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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5, 2017

<제37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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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7월 5일(수) 최고 82도 최저 66도

2017년 7월 5일 수요일

7월 6일(목) 최고 74도 최저 68도

7월 7일(금) 최고 82도 최저 72도

7월 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4’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 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 원장이 시험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北, 美독립기념일에 ICBM 발사 성공 <대륙간탄도미사일>

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 륙간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특히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 복합재료로 만든 대륙 간탄도로켓 전투부 첨두(탄두부)의 열 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비롯한 재돌 입(재진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 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 행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재돌입 시 전투부에 작용

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 는 25∼45도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 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는 정상 동 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 수역을 정확 히 타격했다” 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1계단 대출력 발동기(엔 진)의 시동 및 차단 특성을 재확증하고 실제 비행조건에서 새로 개발된 비추진

‘황제 일광욕’역풍 맞은 크리스티, 셧다운 해제 <뉴저지 주지사>

뉴저지·메인 주가 사흘 만에‘주정 부 잠정폐쇄’ (셧다운·shutdown)를 해 제하고 업무를 정상화했다고 현지 언론 들이 4일 전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 지 주지사는 이날 오전 347억 달러 규모 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셧다 운은 해제됐고, 주립공원·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는 독립기념일(7월4일) 당 일 운영을 재개했다. 앞서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까지인 예산안 처리시한을 맞추지 못하 자, 1일 자정‘셧다운’ 을 선언했다. 지역 최대 보험사이자 비영리단체로 알려진 호라이즌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에 대한 재정지원 문제를 놓고 주정부와 주의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민 주당이 장악한 주의회와 갈등을 빚어왔 다. 그렇지만 크리스티 주지사가 한발 물러서면서 예산안 합의가 이뤄졌다고

욕을 즐기는 공중촬영 사진까지 공개돼 거센 역풍이 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현지 언론들은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황제 일광욕’ 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크리스티‘황제 일광욕’기사·사진 A3면 메인주도 71억 달러(약 8조2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에 전격 합의를 이루고, 5 일부터 주정부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 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독립기념일 연휴와 맞물려 주립 관광 지들이 전면 폐쇄가 되면서 시민 불만이 폭주한 데다가, 크리스티 주지사가 가족 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독차지하고 일광

할렐루야대회 5차기도회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는 2017 할렐루야 대회를 위한 제5차 준비기도회를 5일 오전 10 시30분 아름다운교회(황인철 목사 시 무, 1 Arumdaun St. Bethpage, NY 11714 전화 (516)349-5559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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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ICBM 시험 발사를 앞두고 며칠간 미사일 조립 현장 을 계속해서 찾아 과학자·기술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화성-14’시험발사 현장에서 모니 터를 통해 ICBM의 비행과정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완전 대성공’ 이라고 선언 력이 훨씬 높은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및 하고 시험발사에 참가한 과학자·기술 차단 특성과 작업 특성들을 확증했다” 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우리의 전략적 선택을 이어“새로 설계한 계단 분리(단 분 눈여겨보았을 미국놈들이 매우 불쾌해 리) 체계의 동작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 했을 것” 이라며“독립절(미국 독립기념 토하였으며, 전투부 분리 후 중간 구간 일)에 우리에게서 받은‘선물 보따리’ 가 에서 중량 전투부의 자세조종 특성을 재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할 것 같은데 앞으 확증하고 최대의 가혹한 재돌입 환경 조 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선물 보따 건에서 말기 유도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리’ 들을 자주 보내주자” 고 말했다. 확증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

김정은“美위협 청산 안되면 어떤 경우도 핵·미사일 협상 않을 것” 북한은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화성-14’발사를 통해 미사 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 동당 위원장이‘화성-14’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 A6(한국-1), A7(한 국-2) 면 통신은“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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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해변서 일광욕 즐긴 크 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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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륙간탄도로켓‘화성-14’ 형 시험발 사까지 단번에 통쾌하게 성공함으로써 우리 당의 절대적인 권위를 결사옹위했 다” 고 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 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 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 도로켓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 며, 우리가 선택한 핵 무력 강화의 길에 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의‘화성-14’시험발사 참관 에는 리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 부장,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김정식·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전일호, 유진·조용원 당 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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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JULY 5, 2017

문재인 대통령“재외국민보호법 제정·지원조직 확대”천명 재외동포들, 이번만큼은 정말 제정되나…“文정부에 기대” 2004년부터 발의·자동폐기 반복…“정부·국회 직무유기” 문재인 대통령이 7월1일 워싱턴DC 재외동포의 59.2%(13만 886명)가 문 대 동포 간담회에서“재외국민보호법을 만 통령을 선택했다. 들고 지원조직을 확대하겠다” 고 천명함 재외국민보호법(안)은 17대 국회에 에 따라 이번에는 이 법률이 제정될 수 서 처음 제출됐고 19대 때에는 여야가 5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가 건의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지금까 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지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20대 국 안전” 이라며“테러·범죄·재난으로부 회에서도 2건의 법안이 발의돼 있다. 터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고, 통역이나 ◇ 어떤 내용 담기나…‘안전한 국외 수감자 지원 법률서비스를 위해 영사인 체류’골자 = 우리 헌법 제2조 제2항은 력을 확충하고, 전자행정으로 영사서비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 스를 혁신하겠다” 고 약속했다. 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고 규정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은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한‘법률’ 은 아직 3일 국제통화에서“동포 간담회에 참석 없으며, 외교부의‘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해 대통령의 약속을 들었다. 재외동포의 영사업무 지침’만 훈시적인 규정으로 숙원인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이 이번 문 존재한다. 재인 정부에서는 꼭 실현될 것이라는 느 20대 국회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 낌을 받았다” 며“동석했던 동포들도 문 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재외국민 대통령의 약속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기 보호법안에는 ▲국민의 안전한 국외 체 에 그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 이라 류·거주와 여행의 보장(1조) ▲국제법 고 말했다. 규·주재국 법령 존중 등 재외국민 보호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4월25 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 규정(제7조) ▲ 일에도 페이스북에“재외국민보호법 제 심의기구로 외교부 장관 소속‘재외국 정을 추진해 재외국민 보호의 법률적 기 민보호위원회’설치(제8조) ▲해외위험 반을 마련하겠다. 재외동포 지원조직을 지역에 대한 안전정보와 위험 수준 공지 확대하고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역 (제11조)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도 늘리겠다” 는 또 ▲재외국민과 연락체계 유지와 주 글을 올린 바 있다. 제19대 대선에서는 재국과의 협력관계 유지(제12조) ▲일

대 국회에 2건 계류 = 재외국민보호법 두 달 뒤에는 단기 선교 활동을 위해 아 의 필요성은 2004년 6월 22일 이라크 무 프간을 방문 중이던 분당 샘물교회 교인 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한국 군납업체 가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돼 우리 국민 2명 나무역 직원 김선일이 3주 만에 피살된 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건을 계기로 본격 제기됐다. 당시 정 정부는 부랴부랴 재외국민보호 의무 부는 재외국민 보호 상의 문제점을 보완 범위를 담은 재외국민보호법의 제정 필 하기 위해 제도개선 작업에 나서겠다고 요성을 검토하고 공청회를 열면서 적극 했고, 정치권도 테러 방지 및 재외국민 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성과로 보호 대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쏟아냈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 실제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한 2010년 3월에는 정부가“재외국민보 달여 만에‘외교통상부장관을 위원장으 호법 초안을 만들고 있다. 정부 초안과 로 하는 재외국민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의원 발의 법안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해외분쟁지역을 지정·고시하고, 이 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통합안을 만들어 원회는 분쟁지역에 현존하는 명백한 위 연내 입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협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곳의 재외국민 하지만 18대 마지막 국회에서도 정부 에 대해 대피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 제정안과 국회 발의 관련 법안 모두 회 는’내용의 재외국민보호법안을 대표 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재외국민 보 발의했다. 호에 대한 국가책임의 한계를 두고 논란 한나라당 이성권, 민주노동당 권영길 이 일었기 때문이다. 의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당 차원 19대 국회에서 다시 여야는“재외국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워싱턴DC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황원균 민주평통 에서 발의했다. 당시 여야는 법제화를 민 보호는 헌법이 정한 국가의 책무임에 워싱턴협의회장의 건배사를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워싱턴DC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 위해 정책 조율까지 했지만 법안 명칭의 도 그동안 관련 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하 린 동포 간담회에서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의 건배사를 듣고 있다. 적정성 여부와 재외동포 보호 범위를 두 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 라면서 관련 법 반적인 사건·사고에 대한 처리 지침 규 고 대통령 소속‘재외국민보호위원회’ 고 법안심사 소위 의원들 간 견해차가 안을 무더기로 발의했으나 이들 법안 역 정(제13조∼18조) ▲해외 위난 상황이 를 설치해 재외국민 보호와 지원에 필요 크게 엇갈렸고,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진영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외교 한 경비를 국가가 지원하고 심의하도록 외교부가 수용 불가 입장까지 밝혀 단일 안 도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17대 “17대부터 20대 국회까지 13년째 재외국 부의 조치사항(제19조) 등을 담고 있다. 했다. 앞서 새누리당이 7월에 발의한 법안 아울러 외교부 장관은 위난 상황에 회기가 끝나면서 법안은 휴짓조각이 됐 민보호법이 제정되지 않은 것은 정부, 국회 모두의 직무 유기이자 동포를 무시 에도 재외국민이 처할 수 있는 각종 사 대비해 5년마다‘재외국민보호기본계 다. 2007년 5월 15일 소말리아 해안에서 하는 처사” 라고 비판하면서“문 대통령 고 및 위난 상황에 따른 국가의 구체적 획’ 을 수립하고, 재외공관의 장이 해당 인 보호 의무를 규정했다. 특히 재외국 계획에 따라 관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선장 한석호 등 한국인 4명과 중국, 인도 의 약속이 20대 국회에서는 꼭 지켜져 네시아 등 모두 24명이 승선한 마부노 1, 재외동포들도 헌법의 명시된대로 제대 민을‘국외에서 거주·체류 또는 여행 집행계획을 해마다 작성하도록 했다. 고 밝혔다.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으로 정의하 ◇‘김선일 사건’계기 첫 발의… 20 2호가 해적에 납치되는 사건이 터졌고, 로 보호를 받았으면 좋겠다”

“불체자가 보호 요청하면 잘 받아들여야”

설명회 후 개별적인 법률 상담이 이 어젔고, 교회에‘이민자보호교회’명패 를 부착하는 행사도 가졌다. 시민참여센터와 이민자보호교회대

시민참여센터 등‘이민자보호 센터교회’서 교육활동 뉴욕교협 산하 이민자보호교회 대책 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 우리교회)와 시민참여센터 이민자 보호 법률대책위 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시민참여센터 김 동찬 대표는 2일 오후 2시 뉴저지에서 이민자 보호를 위한 센터교회로 자임한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시무)를 방문 하여 센터교회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교 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양춘길 담임 목사를 비롯하여 필그림 교회의 책임있는 직분 을 맡은 교인들이 주로 참여하여 센터교 회로서 이해하여야 할 법적인 내용에 대 한 교육을 받았다.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인 조원 태 목사는“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이민 자들을 보호가기 위해서 나서야 하는 성 서의 가르침을 따라서 교회가 적극적으 로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이민자 보호교회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DACA 청소년들을 위한 내용과 또 센 터교회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미국 의 흐름이 이민자들에게 너무 불리하게 가고 있다” 고 하면서“지금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불법으로 추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합법적인 이민자들도 피해를 보 고 있다. 수십년 전 있었던 음주운전 사 실을 근거 살펴보면 시민권 신청을 한 영주권자에게도 추방 명령을 내리고 있 는 실정” 이라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그 는“서류미비 이민자들은 서류가 없을 뿐이지 죄를 지은 죄인이 아니다. 그러 기에 뉴욕시와 같은 대도시는 연방정부 의 정책에 맞서서 오히려 보호를 하려고 하고 있다” 고 하면서“센터교회의 책임 직분을 가지고 있는 교인들이 모두 준비 를 하고 혹 발생할 수 있는 반이민 정책 으로 대량의 피난민들이 교회로 피신할

책위는 매주 주요 교회의 방문하여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교회는 롱 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에서 교육활동 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난처 도시 21곳‘이민자 귀화’캠페인 합류

뉴욕교협 산하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와 시민참여센터 이민자 보호 법률대책위 위 원장 박동규 변호사,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2일 이민자 보호를 위한 센터교회로 자임한 필그림 교회를 방문하여 센터교회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경우 신속한 행동을 해야 한다” 고 주지 시켰다. 특히 시민참여센터의 이민자보호 법 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동규 변호 사는“센터교회로 피신 하는 이민자들 을 보호하는데 법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 하고 행동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 행동 요령에 대한 설명을 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앞으로 트럼프 행 정부 내내 이러한 반 이민 정책은 더욱

더 강력하게 진행 될 가능성이 아주 높 다” 고 말하고, 그동안 발표한 행정명령 내용과 또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행 정명령의 내용을 설명하면서“이것은 서류미비 이민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 이 아닌 이민자와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주의적인 정책” 이라고 규탄했 다. 그는“그렇기에, 우리의 처지가 이민 자이기에, 이것을 남의 일로 보아서는 안된다” 고 당부했다.

미국 내 피난처 도시 21곳이 도널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에 맞 “우리는 독립기념일을 경축하면서 미국 서“올해 이민자 100만 명에게 시민권을 인의 존재를 입증하는 자유와 정의, 평 주겠다” 고 밝혔다. 등, 통합의 가치를 존중한다” 면서‘지금 이들 피난처 도시 21곳은 독립기념 바로 귀화’캠페인의 확산을 강조했다. 일인 4일을 맞아 건국 정신을 되새기며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체류 귀화신청을 통해 시민권을 받자는‘지 자 단속 이후 시민권 신청자 수가 증가 금 바로 귀화’ (Naturalize Now) 캠페 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인에 합류했다고 폭스 뉴스가 전했다. 가 최근 발표한 시민권 신청 현황에 따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란 트럼프 르면 올해 2/4분기(1월 1일∼3월 31일)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거부하고 불법 시민권을 신청한 이민자 수는 28만9천 체류 이민자를 보호하는 도시를 말한 9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다. 이 캠페인에 합류한 도시는 뉴욕을 기간 신청자 25만 2천254명보다 3만8천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 000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 2분기 동 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턴, 안 승인된 시민권 신청은 16만7천309건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저지시티 등 21 이고 자격 미달로 거부된 신청은 1만7천 곳이다. 712건이었다.


종합

2017년 7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타임스퀘어에‘군함도의 진실’고발영상 日 역사왜곡 알리려, 네티즌 5,500명‘십시일반’모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강점기 한인을 강제징용해 노예생활을 강요했 던 일본 나가사키의 군함도(端島·하시 마)를 고발하는 영상을 현지시간으로 3 일 오전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띄웠다고 밝혔다. ‘군함도의 진실’ 이란 제목의 영상은 15초 분량이며, 해당 전광판은 가로 66m, 세로 13m로 타임스퀘어에서 가장 크다. 영상 제작 등을 기획한 서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는 한국인을 강제징용했던 섬이고, 120 여 명의 사상자도 발생한‘지옥섬’ 이었 다는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다” 며“오늘 부터 9일까지 하루 1천 회씩 일주일 동 안 총 7천여 회를 노출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일본 정부는 2년 전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올리면서 강제징용 사실 을 알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키로 약속하 고도 아직 지키지 않고 있다” 며“세계인 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을 널리 알리려 영상을 올리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계유산 관광지로만 홍보하는 일본 정부를 압박해 하루빨리 강제징용 사실을 알리는 안내시설의 설치를 촉구 하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광고에 앞서 다음카카오 스 토 리 펀 딩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 de/23027?mode=preview)을 통해 네티 즌 5천500여 명과 영화‘군함도’출연진 의 동참을 유도해 2억 원의 기금을 모았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군함도의 진실’전광판. 군함도에서 강제징용으로 인해 120여명이 사망했다 는 역사적 진실을 강조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

다. 조만간 타임스퀘어에 올린 영상으로 SNS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그는‘군 함도의 진실’외에도 세계인이 많이 모 이는 장소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의 역사 왜 곡을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 했다. 나가사키 항에서 약 18km 떨어진 곳 에 있는 군함도는 야구장 2개 크기의 섬 이다. 1916년 미쓰비시가 세운 일본 최

초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빽빽이 들어 서 있어 멀리서 보면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군함 같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이름 이 붙었다. 미쓰비시는 해저탄광이 있는 이 섬에서 조선과 중국 등에서 강제 동 원한 노동자들을 이용해 석탄을 캤으며, 일본은‘비(非) 서구지역에서 최초로 성 공한 산업혁명 유산’ 이라는 점을 내세 워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 청했다.

인명구조 작업 끝내고 빗속에서 컵라면 먹는 한국 소방관

핫도그 먹기 남자 챔피언 조이 체스트넛

핫도그 먹기 여자 챔피언 미키 수도

핫도그 먹기대회 신기록… 10분에 72개‘꿀꺽’ ‘조스’체스트넛 2연패… 여자부 미키 수도 4연패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마다 열리는 유명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대회 신기록 이 나왔다. 4일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코 니아일랜드에서 열린‘네이선스 핫도그

먹기대회’ 에서 조이 체스트넛(33)이 10 분 안에 모두 72개 핫도그를 먹어치워 우승을 차지했다. 별명이‘조스’ 인 체스트넛은 이번 우 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0분 안에 핫도그 70개를 집 어삼켜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이후 2015년‘슈퍼 두꺼 비’ 로 불리는 맷 스토니(25)에게 석패한 것을 제외하고 연속 우승 기록 보유자 다. 신인 카멘 신코티(24)는 초반부터 속 도를 내며 선전했지만 62개를 먹어 2위 를 기록했고, 스토니는 경기 내내 부지 한 모습을 보이며 48개에 그쳤다. 여성부에서는 일본계 미키 수도(31) 가 41개를 먹어치워 4년 연속 챔피언 벨 트를 지켰다. 수도는 지난해 38과 2분의 1보다 2개 반을 더 먹어치운 것이다. 미셸 레스코(33)는 32개를 집어삼켜 2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최고 기록 보유 자인 재미동포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 선경)는 30개를 소화해 3위에 랭크됐다. ‘블랙 위도우’로 불리는 토머스는 2011년 여자부에서 우승한 뒤 3연패를 기록했다가 2014년 수도에게 패했다. 핫도그 먹기 대회 실황은 https://youtu.be/e2YGpGNgjd8 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의 소방관들은 할 일은 많은데, 근무 여견은 너무나 열악하다. 4 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보강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1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소방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 교대 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상황본부 주변에서 비를 맞으며 컵라면을 먹는 모습.

뉴저지주지사‘셧다운’으로 폐쇄된 해수욕장서 유유자적 주민 접근 막아놓고 가족과 해변 독차지… 지역언론에 발각 ▶사진 A1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가 주정부‘셧다운’ 으로 폐쇄된 해변을 가 족과 함께‘독차지’ 한 채 일광욕을 즐기 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다.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오후 가족과 함께 아일랜 드 비치 주립공원을 찾았다. 문제는 이 해변이 전날 크리스티 주지사가 선언한 주정부‘셧다운’ 으로 일반 관광객 입장 이 통제된 곳이라는 점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달 30일까지 인 예산안 처리 불발로 1일 자정‘셧다 운’ 을 선언했으며, 이로 인해 관공서 업 무가 중단되고 수천명의 공무원은 일시

해고 상태에 놓였다. 평상시 많은 인파 로 북적대는 해수욕장과 주립공원 등 주 요 관광지가 마침 독립기념일(7월 4일) 과 맞물린 연휴에 폐쇄된 탓에 시민 불 만이 폭주한 상황이었다. 크리스티 주지사 가족이 아일랜드 비치 주립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긴 사실 은 지역 언론인 NJ닷컴이 공중에서 이 모습을 단독 촬영해 공개하면서 알려졌 다. 사진을 보면 아무도 없는 한적한 해 변에서 크리스티 주지사 가족은 편안하 게 일광욕과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셧다운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 을 받고 다소 황당한 해명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오늘 일광욕을 즐긴 사실이 있느냐” 는 기자 들의 질문에“그런 사실이 없다” 고 부인 했다가, 사진이 찍힌 사실이 드러나자 대변인을 통해“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 기 때문에 일광욕을 한 것은 아니다” 라 고 답변한 것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뒤늦게 주정부가 제공한 숙박시설에서 가족과 함께 머문 사실을 인정하면서“셧다운으로 좌절감 을 느끼고 있다” 며“주 정부 업무를 재 개하기 위해 의회와 협상을 개시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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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

WEDNESDAY, JULY 5, 2017

한인 청소년들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 7회 영어 웅변대회-‘한국의 역사, 문화와 사람들’입상작 ⑤ <2017 Winning Speeches on Korean History, Culture and People. at the 7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3rd Place Winner>

Worth Waiting For <한국인의 인내심의 아름다움> Youna Choi <Bergen County Academies 10학년> I can’t say that I remember every second of my childhood, but I can clearly recall the numerous times I was nestled in my grandmother’s vegetable garden. Every weekend, I would stay at my grandparents’ house, and early Sunday morning, my grandmother and I would climb up to the roof to check on the rows and rows of crisp cabbage, cucumbers, sesame leaves, and peppers. Her garden towered over the many other homes in the village, and I would treasure viewing the myriad of homes from above. Limping along the rusty rail, my grandmother would cradle a hand-woven basket in her frail yet strong arms, and one by one, we would crouch down and pick the abundant produce. By the time the basket was overflowing with colorful vegetables, we would head back inside and still, the world would be asleep. As my grandmother washed and prepared the vegetables to make my favorite side dishes, I would head out to the backyard with a metal bowl and stride through the columns of countless antique pots. Inside these pots were my grandmother’s kimchi that took months to perfect, and I would never understand what made hers so special. When the irresistible aroma of marinated pork wafted through the brisk air, my eyes would immediately shift to the kitchen table. My grandmother would have a beautiful and clean table ready, covered with my favorite foods. Steaming rice, soybean stew, succulent pork, a vegetable platter, and an array of oriental side dishes would be articulately arranged around the small counter. Picking up my utensils without hesitation, I would shovel the rice into my mouth until I could see the bottom of my bowl. Sweet steam would escape my mouth, kimchi would be splattered on my lips, and one question would settle in my mind. “Grandma, what makes your food so great?”

3등상인 오삼장학금(3명, 각 300달러 씩)은 ‘Worth Waiting For (한국인의 인내심의 아름다움)’을 발표한 최윤아 양 <Bergen County Academies 10학년> 등 3명에게 돌아갔다. 3등상인 오삼장학금은 이옥석 동문(45회, 하와이 거주)이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수상하는 최윤아 양과 대리 시상하는 이옥석 동문의 급우 유영은 동문(가운데)과 황옥경 동문(왼쪽).

최윤아 양이 ‘한국인의 인내심의 아름다움’을 발표하고 있다.

She’d reply, “Patience. Time is God’s gift.” And it was true. Setting one meal took hours, but I guess that made me truly appreciate the food, knowing that so much effort was put into the meal. I was only four years old when my father planned a big future for my family in the United States. I remember boarding the plane and feeling like each step I took was a hundred miles farther from my home. Tears cascaded down

안중근 의사의 유묵 ‘인내’

my rosy cheeks, and fear invaded my brain. My expressions pained my mother, so she wiped my tears and told me to look outside and relax. Turning my head, I could see hundreds of homes and all that came to mind were the memories I had looking over the roof of my grandmother’s house. For the rest of the flight, I smiled and waited, holding onto my grandmother’s words. But as time went by, I gradually lost that connection I had with my grandmother. I lost hope. I was no longer the little girl that woke up early Saturday morning to help out in the kitchen. I was no longer the little girl that would look forward to rummaging through the vegetable garden. Instead I would find myself going through a drive thru rummaging through a greasy, brown bag for extra french fries. It would be ten years ago that I had seen my grandmother, but we occasionally would talk over the phone. Each second we spent talking would bring back the memories of us cooking in the kitchen. Her soothing voice would remind me of my youth, and she told me that I reminded her of her childhood. She told me that when she was my age, she too had helped her grandmother make kimchi. I felt a sudden sadness over the phone when she began talking about her days as a toddler. She said that time was different back then. She said that people these days take time for granted. They abuse the most meaningful present to ever be gifted from God. I missed my grandmother and just when I was about to shed a thousand tears I had been holding in, my mom announced that she would be expecting a baby. I was overjoyed and excited. I didn’t think life could be any better. But I was wrong. When my mother and father

매화나무 나무는 모진 겨울의 고통을 인내하고 봄이 오기도 전에 화사한 꽃을 피운다. 우리 한국인들은 자연에서 인생을 배웠다.

rushed to the hospital, someone had traveled 7,000 miles to see me. My grandmother stood by the door, her familiar smile and delicate arms wrapped around me. At this point, I had grown taller than my her, and my hands were bigger than hers, but her words still had a big impact on me. “Youna, it’s been so long. I’ve missed you dearly. You see, life is worth waiting for.” she said. And she was so right. Korean culture revolves around this idea of patience. Whether it is setting a table or constructing a home, the culture teaches families to cherish time’s beauty. It is unfortunate that this gift of patience is an aspect of Korean culture that future generations will choose to reject. Lately, unwillingness to wait is an inevitable disease spreading across the globe. Among all the chaos and rush, I believe that we as the next generation need to be thankful for the time we have. Each second I spend talking with my grandmother is a second I value. She has helped me realize how much patience affects the lives of not only Korean people but also the global community. It teaches us to take a step back and truly appreciate life. It teaches us that time is not something to take for granted. But the most important lesson that patience teaches us is that life is worth waiting for. △웅변대회에 대한 문의: 조은숙 201-306-0200 lucy.cho1212@gmail.com

여름방학에‘한국역사·문화’배우자 한국학교협의회, 8월24일~26일 역사문화체험캠프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박종권)가 주최하는 2017 역사문화체험캠프가 오는 8월24일(목)부터 26일(토)까 지 뉴저지 브랜치빌 소재 YMCA 캠프장(YMCA Camp Linwood Mac Donald. 주소: 1 Flatbrook Rd, Branchville, NJ 07826) 에서 개최된다. 협의회는 7월2일 큰샘교회 교육관에서 연구교사들이 모 인 가운데 캠프발대식을 갖고 더욱 재미있게 뛰어놀며 한국 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토록 한다는 캠프의 목적을 재확인했 다. 발대식에는 회원교 10개교에서 16명이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고려’ . 우리나라가 외국에‘코리아’ 로 각인 되는 시대를 배경으로 왕건의 고려창건 과정과 그 시대에 꽃 피운 인쇄술과 자기제작술, 연등회 등을 배우며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당시 중국 상류층으로부터 명품으로 극찬을 받았던 고려지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종이를 만들며 조상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전통 관악기 중 하나인 단소를 모두 지 급받아 연주법을 배우며 우리의 소리를 체험하게 된다. 이외 에도 당시 세계로 뻗어나갔던 고려의 무역을 학습할 수 있는 시장놀이‘아라비아 상인을 찾아라’등이 준비돼 있다. 박종권 회장은“올해 역사문화체험캠프는 코리안 아메리 칸의 정체성과 직결된 고려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하며“효율적인 정체성 교육과 아울러 학생들이 아름다운 청소년기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역사문화체험캠프는 지난해 재외 동포재단으로부터‘우수프로그램 상’ 을 수상하는 등 효율 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정체성 교육’ 으로 평가 받고 있으 며, 뉴욕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그레이스파운데이션 등 의 후원 하에 전미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회원교 학생 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할인은 동중부협의회, 뉴잉글랜드협

의회 등 인근 협의회 회원교에도 제공된다. 대상은 4학년~10학년 (9월 신학기 기준), 선착순 100명. 등록마감은 7월30일. 회원학교 할인헤택은 7월15일까지. 참가비는 첫째 자녀 300달러, 둘째 자녀 250 달러, 셋째 자녀 200달러. (참가비는 숙식, 교통, 단체 셔츠, 학습교재비 등 일체 포함.) 동북부협의회 소속 회원 한국학교 학생들에 게는 특전을 준다. 조기등록 시 회원교 학생은 첫째자녀 250 달러, 둘째 200달러, 셋째 150달러. 단 할인혜택은 협의회 회 원학교 소속 학생이 7월15일 이전에 등록할 때에만 적용된 다. 상세한 내용은 협의회 웹사이트 www.NAKSNEC.org에 서 볼 수 있다. 등록방법은 신청서와 부모 동의서를 체크와 함께 다음 접수처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협의회 웹사이트 www.NAKSNEC.org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처: Ms. Jisun Kim(12 Merritt Ct. #B. Tenafly, NJ 07670) △문의: 김지선 총무 201-965? 6384, jscoreajsk@gmail.com


내셔널/경제

2017년 7월 5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북 강경대응·中 압박강화’ 상하원 의원들, 트럼프에 촉구 미국 상·하원 여야 의원들은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 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 외에는 공식적인 입장조차 밝히 지 않고 휴일 골프를 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더욱 적극 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한 목소 리로 요구했다. 이와 함께 유엔을 위시한 국 제사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 한에 대한 전방위 제재를 가하라 고 주문했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 원장은 성명에서“국제사회가 나 약하게 대응해 왔기 때문에 재앙 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잠 재적 군사 충돌의 길로 치닫고 있다” 면서“핵전쟁을 막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외교적, 경제 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고말 했다. 이어“양심 있는 모든 국가는 북한이 비핵화에 관한 국제사회 의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때 까지 극히 제한된 인도주의 차원

다.

뎁 피셔 상원 군사위 전략부 대소위원장은 트위터에서“북한 과 그 후원자인 중국과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도록 더 큰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 면서도“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이 문제를 우리를 위해 풀 것이라는 환상을 가져서 는 안 된다” 고 경고했다. 하원 외교위 소속 애덤 킨징 어 의원(공화·일리노이)도 트위 터에서“하원이 제재 강화에 착 수한 것은 좋은 첫 행보이지만, 더욱 강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민 주·뉴욕) 역시 CNN에 출연해 “중국에 대한 추가 압박이 필요 하다” 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의 미온적 대응을 앞다퉈 지적하 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외 교안보 부처는 독립기념일 휴일 인 이날 사실상 침묵을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에도 어김없이 버지니아 주(州)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 럽을 찾아 휴일 라운딩을 했다. 미국의 대외 정책을 대표하는 국무부도 성명을 내지 않았다. 대신 헤더 노어트 대변인이

코리 가드너 미 상원의원

뎁 피셔 미 상원의원

가드너 “나약한 대응에 재앙 초래 가능성… 모든 국가들 北과 무역거래 끊어야” 마키 “北과 직접외교ᆞ中압박으로 답해야”, 피셔 “北ᆞ中ᆞ러에 더 큰 압박 필요” 의 예외 조치를 빼고는 북한과의 금융·무역 거래를 모두 끊어야 한다” 면서“유엔 안보리는 즉각 새 대북제재 결의안에 그런 금수 조치를 담고 이를 모든 국가가 강제로 준수하게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또“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이나 북한의 조력자들이 미 국 금융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 도록 하는 초당적 법안을 준비하

고 있다” 고 소개했다. 가드너 의원은 중국에 대해서 도“외교적 압박과 중대한 경제 적 손해를 끼침으로써 북한이 평 화적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할 수 있고, 지금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 며 결단을 압박했다.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 사는 트위터에서“트럼프 대통령

은 트위터로 하는 모호한 엄포 대신 북한 정권과의 직접 외교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전략과 중국의 대북 제재 압박 증가를 통해 북 한의 위험한 시험에 답해야 한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추가 미사일 실험 이 있을 때마다 북한은 미국의 도시들까지 핵무기를 운반할 능 력에 가까워질 것” 이라고 덧붙였

트위터를 통해“국무부는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상세한 평가를 진행 중” 이라고만 말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 같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계 속되는 백악관의 침묵은 현 정부 가 과거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에 대해 반응해온 것의 연장선”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시진핑에게‘대북 독자 행동 준비’경고” NYT “트럼프 요구로 통화 성사… 경고 정중했지만 직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미국은 대북 압박에서 독자적으로 행동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대북 압박을 꺼리는 중국에 대해 좌절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2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경고했다고 NYT는 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의 경고는 정중했지만 직설적이 었으며,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 통령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미중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이틀 만에 이뤄졌 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와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4 일(한국시간) 평안북도 방현 일 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직후 트위터를 통 해“아마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 력한 조치로 이런 난센스를 단번 에 끝내야 할 것” 이라면서 중국 의 대북 압박 필요성을 재차 강 조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과 불법 거 래를 한 중국 단둥은행 등 중국

리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도“(북한에 대 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실패 했고 솔직히 인내도 끝났다” 고 선언한 바 있다.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대만 에 대한 무기판매 승인, 국무부 인신매매보고서에서 중국을 최 하위등급(3등급)으로 분류 등과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 같은 조치 가 시 주석이 북한에 대 한 압박을 꺼리는 자신 의 태도를 재고하도록 자극할 것으로 희망했다 뉴욕일보 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 기사제보·광고문의 령은 현재 중국이 대북 접근법을 획기적으로 바 718-939-0900 꿀 것이라는 환상은 훨 씬 덜하고 있다고 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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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명부 제출 불응 41개주로 늘어 버지니아 지사 “트럼프의 대안적 선거 진실 입증하려는 수단일뿐”

지난해 대선을 비롯해 최근 미국 내 선거에서 부정과 사기가 만연했다는 판단 아래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박차를 가하 는 유권자 명부 제출 요구에 미 국의 대다수 주가 불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도대체 뭘 숨기려는 것이냐” 며 주(州) 정부에 유권자 정보를 내 놓으라고 압박했지만, 50개 주 가운데 41개 주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들어 명시적인 반대 미국 선거 기표소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4일 CNN 방송이 50개 주 주 지사실과 총무장관실 등을 상대 패배 불복 의사를 비쳤고 선거 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지한다” 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선거 감시단을 꾸리기도 했다. 고 말했다. 공정위원회가 부정선거 조사를 코박 부위원장은 많은 주 정 버지니아, 뉴욕, 캘리포니아, 위해 발송한 자료 제출 요구에 부가 자료 제출을 꺼리자“(유권 매사추세츠, 켄터키, 코네티컷, 응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 자 정보가) 공적으로 사용되는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로드 아 면, 자료 제출 요구에 적극적인 것이 아니라면 아예 요청하지 않 일랜드, 버몬트, 유타, 노스캐롤 찬성 의사를 보인 주는 3개 주에 는다” 고 캔자스 지역신문 캔자 라이나, 인디애나, 아이오와, 루 불과했다. 스시티스타에 말했다. 이지애나 주 등 19개 주는 공개 41개 주가 반대했고 나머지 6 일부 주에서는 사회보장번호 적으로 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 개 주는 응답하지 않거나 입장을 는 제출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를 비난하고 있다. 정하지 않았다. 보이고, 다른 일부 주에서는 생 공화당 소속인 루이지애나 주 지난주 각 주에 발송된 선거 년월일과 당적을 사적 정보로 간 의 톰 셰들러 총무장관은“대통 공정위의 공문에는 유권자 이름 주해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령 직속 위원회가 재빨리 정치화 (풀네임), 주소, 생년월일, 정당 전했다. 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방대 가입 여부와 소속 정당, 전과, 병 코박 부위원장은 온라인 포털 한 양의 정보를 요구한다. 그것 역, 사회보장번호(SSN) 네 자리, 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도 여러 번 반복해서 요구하고 2006년 이후 투표 기록, 해외체 방안도 제시했지만, 주 정부의 있다” 고 말했다. 류 여부 등 광범위한 유권자 정 입장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미시시피 주의 델버트 호스먼 보를 제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콜로라도, 미주리, 테네 총무장관도 공화당 소속이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위원 시 주에서만 위원회의 자료 제출 “우리 주 자체 선거 과정을 실행 장, 크리스 코박 캔자스 주 총무 요구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함으로써 우리 주에 사는 시민의 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한 선거공 공화당 소속인 콜로라도 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우 정위는 특히 작년 대선에서 투표 웨인 윌리엄스 총무장관은“연 선” 이라고 말했다. 조작, 유권자 허위등록 등 선거 방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 버지니아 주의 테리 매컬리프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 앞서 이런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지사는“선거공정위원회는 작년 다.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11월 대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그 지난 대선 기간에 트럼프 대 역시 공화당에 소속된 미주리 릇된 개념에 기초해 허울만 그럴 통령은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의 주 존 애쉬크로프트 총무장관도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대안적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선거 조작 “위원회의 요구는 공정한 것” 이 선거 진실’ 을 입증하려는 수단 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라며“미국 선거 절차의 완전성 일 뿐” 이라고 비꼬았다.

‘트럼프보다 CNN 더 신뢰’50% vs‘트럼프 더 신뢰’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방송 CNN 로고를 얼굴에 붙인 상대방을 레슬링으로 링밖 에다가 메다꽂는 영상을 트위터 에 올린 가운데‘트럼프와 CNN 중 어느 쪽을 더 신뢰하느냐’ 는 문항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 계정에‘CNN은 가짜뉴스’ 라는 의미인 해시태그 ‘#FraudNewsCNN’ (가짜뉴스

CNN),‘#FNN’ 과 함께 28초 분 량의 패러디 영상을 게재했다 4일‘서베이 몽키폴’ 이 미국 내 성인 4천965명을 상대로 이 영상과 관련해 트럼프와 주요 방 송·신문 신뢰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에 따르 면 응답자의 50%는‘트럼프보 다 CNN을 더 신뢰한다’ 고 답했 다. ‘트럼프 대통령을 CNN보다

더 신뢰한다’ 는 답은 43%로 이 보다 약간 낮았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89%가 트럼프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고 9%만이 CNN을 더 믿을 만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CNN을 더 신뢰한다는 답이 91%로 압도적이었고 트럼프를 더 신뢰하는 비율은 5%에 그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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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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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도발 대응 탄도미사일 훈련… 현무-2A 발사 800㎞ 현무-2C·500㎞ 타우러스 미사일 발사영상 공개 검토 한미 양국 군이 5일 북한의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적 지휘부에 대한 탄도미 사일 타격훈련을 하며 경고메시 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한미 미 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7시 북한 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이어“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 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하여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였다” 고설 명했다. 훈련에 동원된 현무-2A는 국 내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300㎞ 탄도미사일이다. 주한미군이 운 용하는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 이태킴스는 탄두에 수많은 자탄

이 들어 있어 1발로 축구장 4개 면 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사거리는 약 300㎞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이라고 주장하는‘화성-14형’발 사 하루 만에 북한 핵·미사일 시 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 사일 사격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 발에 대한 억제 의지를 과시했다. 합참은“이번 한미 연합 탄도 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ICBM 시 험발사 성공 주장 발표 직후에 이 어져‘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 하지 않겠다’ 는 한미 동맹의 강력 한 의지를 보여준 것” 이라고 강조 했다. 훈련을 지휘한 우리 군 미사일 사령관은“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 의주시하면서 언제든 즉각 응징 할 수 있는 확고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 며“북한이 핵·미사일로 우 리 국민과 한미동맹의 안전을 위 협한다면 북한 정권 지도부는 파

“성명으로 대응할 상황 아냐” 트럼프“문 대통령 단호한 의지 공감”… 연합 미사일훈련 승인

한미 양국 군이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적 지휘부에 대한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을 하며 경고메시지를 보 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한미 미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 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멸에 이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 다. 군 당국은 사거리 800㎞ 현무

2-C 미사일과 500㎞ 이상의 타우 러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발사 영상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

‘스트롱맨들의 링’ 에 오른 문 대통령… G20서‘북핵·ICBM’외교전 주변4강과 양자관계 첫 설정 주목… 지역 넘어 독일·EU와 협력 틀 확장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3일 만에 이번에는 독일행(行) 공군 1 호기에 몸을 실었다.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 이어 유럽의 맹주인 독일과 양자외교 를 하고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하 는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함으로 써 새 정부 외교의 방향과 폭을 가 늠해보는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국 하루전날 불 거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성공 발표로 문 대 통령의 발걸음이 무거워진 느낌 이다. 통일 한국의 밑그림을 국제 외교 무대에 제시하고 한반도 문

문재인 대통령, 미사일 사격훈련 지시

제를 대화와 협상의 틀로 풀어보 ◇ 취임 58일 만에 다자 정상 려는 문 대통령의 구상에 차질이 외교 무대 데뷔 = 문 대통령이 빚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G20 정상회의를 고대했던 건 사 앞으로 국제사회 대응의 초점 실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강에 이 제재·압박으로 급격히 옮아 치중했던 한국 외교를 다변화하 갈 것으로 보여 제재·대화 병행 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의지이기 론자인 문 대통령의 대북 기조가 때문이다. 새롭게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있 문 대통령은 전날 데이비드 캐 다. 머런 전 영국 총리와의 접견에서 그러나 7~8일 독일 함부르크에 “과거 4대 주변국 외교 중심에서 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오히 벗어나 EU(유럽연합) 및 영국과 려 문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 의 협력을 더 강화할 생각이고, 일에 대응하는데 있어 국제적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많은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회 정상과도 만날 예정” 이라고 말했 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 회의기간 열리는 미국·중국·일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의 본·러시아와의 4강 정상 외교도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는 유럽국 북핵 논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외교 것으로 보인다. 의 지평을 넓히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임에는 자명하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상호연계된 세계 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라는 주제로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 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또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친 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 역량 강화 등 새 정부의 핵심경제정책 을 소개할 기회를 얻는 한편 자유 무역 지지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 요 국제경제 현안 해결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리트리트(비 공식 자유토론) 세션과 일반 세션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정 상은 ▲ 세계경제·무역·금융 ▲ 기후변화 및 에너지 ▲ 디지털 화 및 고용 ▲ 개발, 테러, 이민· 난민, 보건 등 주요 국제현안을 논 의한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회의 중간 마다 짬을 내 참석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이번 회 의를 외교 다변화를 위한 전초기 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만 남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제재와

고 있다. 이들 미사일은 최근 발사 시험에서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 다.

대화 병행 방침에 대한 협조를 당 부할 방침이지만, 전날 북한의 ICBM 추정 미사일 발사로 인해 대북 압박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 룰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 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독 일 방문 및 G20 정상회의에서 북 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 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 4강과 연쇄 접촉… 무게 중 심은‘대북 압박’= 문 대통령이 다자외교를 강조한다고 해서 4강 외교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운전대’ 를 잡았다손 치더라도 이 들 4강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 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과 잇단 양자회동을 한 다. 최근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 로 한·미·일 3국 정상 만찬회동 도 잡혀 있다. 이들과의 회담에서 화두는 단 연 북한 문제다. 특히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된 미사일을 발사 한 상황에서 대북 압박과 제재 강 화 방안이 주로 거론될 것으로 보 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 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미 미사 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다. 이에 정 안보실장은 4일 오후 9시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 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의 도 발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 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 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미 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 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 무-Ⅱ와 미 8군의 ATACMS 지 대지미사일이 동원됐으며, 목표 물을 초탄 명중시켜 유사시 적 지 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 을 과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 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 사했다. 북한 측은 화성-14형 미사일 이 고도 2천802㎞까지 상승했으 며,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 표물을 타격해 ICBM 시험 발사 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핵 해결을 위한 제재·대화 병행,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 남북대화의 필요성 등 문 대 통령의 핵심 대북 기조를 고스란 히 담은 한미 공동성명을 토대로 북핵 공조를 이어가려던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화 메시지가 끼어들 여지가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미사 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뒤“북 한이 레드라인을 넘어서면 한미 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 다” 며“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 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 고 경고 장을 내밀었다.“한미 양국의 견 고한 방위태세와 긴밀한 대북공 조를 강화하겠다” 고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압박과 제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 본 총리는 전날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압박 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에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더욱 강력한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보 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중국이 나 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 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 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을 배제한 한미일 정상 회동과 사드(THAAD·고 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감 안하면 시 주석이 호응할지는 미 지수다. 오히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 게 사드 철회 역공을 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북 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사드 배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실을 적시하면서 북한의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를 배치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로 중국의 대북 간여 도를 끌어올리라고 압박하며 맞 설 것으로 점쳐진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회 담에서는 12·28 위안부 합의의 부당성을 토로하며 재협상을 거 론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대 북공조를 끌어내야 하는 시급성 으로 인해 강한 압박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 베를린 선언’나올까… 북한 위협으로 수위조절 할 듯 = 문 대통령은 6일 쾨르버 재단 초 청 연설에서 남북관계를 복원할 복안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구 축이라는 이른바‘신(新) 베를린 선언’ 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됐지 만,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로 동력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의 중심 축이 대화를 통한 북한의 핵·미 사일 위협 제거와 이를 토대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점 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대화’ 를 앞세우기가 녹록지 않아서다. 오 히려 메시지의 무게 중심이 대화 에서 고강도 대북 경고로 옮아갈 가능성이 작지 않다. 물론 문 대통령이 대화의 끈을 놓아버린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면서도“제 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 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이고 능 동적으로 펼쳐나갈 것” 이라며 대 화의 문을 여전히 열어놨다. 따라서 문 대통령의 쾨르버 연 설은 대화의 기조를 담되 당초 구 상했던 수준에서는 일정 부분 후 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게 대 체적인 관측이다.


한국Ⅱ

2017년 7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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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강력한 조치로 북한 ICBM 책임묻겠다… 북한 핵무장 절대 불용” “전 세계적 행동 요구… 북한에 이익주거나 제재 이행 못하면 위험한 정권 돕는 것”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은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성공 선언에 대해“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

를 강하게 규탄한다” 며“더욱 강 력한 조치로 ICBM 발사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공식성명

을 통해“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 이라 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5일‘북한 ICBM발사’긴급회의 소집할 듯 헤일리 미 대사 안보리 5월 의장국 중국 대사와 통화서 소집 요청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와 하시마(端島, 일명‘군함도’ )탄광 등 일제 강 점기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일본 산업시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5일로 1년째가 된다. 사진은 나가사키시에서 배포되는 군함도 등의 홍보 자료.

유네스코서“일본, 강제징용 알리기 이행해야”동조 봇물 세계유산위 21개국 중 12개국이 한국대표 발언후 지지·동조 발언 폴란드에서 개최중인 유네스 명하는 발언을 했다고 소식통은 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 전했다. 전체 21개 위원국 가운데 본 산업시설에서의 강제징용 사 한국을 제외하면 60%가 일본의 실을 알리기로 한 약속을 이행해 약속 이행을 촉구한 셈이다. 야 한다는 우리 측 대표의 대(對) 국제회의에서 제3국들이 한일 일본 촉구에 위원국들이 대거 지 양국간의 민감한 현안에서 한쪽 지 또는 동조의 뜻을 표한 것으로 주장에 동조하는데 매우 신중한 4일 파악됐다. 태도를 보이는 경향을 감안할 때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 이번 위원국 과반의 동조 표명은 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 열린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이에 대해 사토 구니(佐藤地) 이틀째 회의에서 한국 측 수석대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약속한 표인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사는 대로 오는 12월 1일까지 경과 보 2015년 7월 일본 산업시설들이 세 고서를 내기 위해 충실한 노력을 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 정부 하고 있다며 국립보존위원회 가 약속한 사항들을 성실히 이행 (National conservation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mmittee)라는 기구를 만들어 일본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해석 전략’ 을 준비하고 있다고 정된 산업시설에서 강제노동하 소개했다. 다 희생된 조선인 등 각국 노동자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하 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고 해당 시설들의 산업 근대화 관 가 결정된 일본 23개 산업시설 중 련 공헌뿐 아니라 부정적 역사까 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 지 포함하는 전체적인‘해석 전 시마(端島·일명‘군함도’ ) 탄광 략’ 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약 2년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이 경과한 현시점까지 아무런 가 현장 7곳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 대표는 2015년 세계 시적 조치가 없는데 대한 문제제 유산위 회의에서“1940년대에 일 기였다. 이 대사는 또 유네스코 세계유 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 산위원회와 위원국들이 단합해 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 며 서 일본의 약속 이행을 촉구할 필 혹한 조건에서 노역을 당했다” 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 그러자 포르투갈, 페루, 필리 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 핀 등 12개 위원국 대표가 이 대 를 해석 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고 밝힌 바 있다. 사의 발언에 동조 또는 지지를 표 돼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가 이르면 5일 오후(현지시간) 북 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발사 성공에 대응해 긴급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하나인 미국이 비공개 긴급회의 소집을 안보리에 요청했다고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 사가 이날 안보리 7월 의장국인 중국의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대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이번 도발을 안보리에서 다루기 원하는 미국 정부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표가 참 석하는 회의는 이날 오후 3시(한 국시간 6일 오전 4시) 열릴 것 같 다고 유엔 외교관들이 전했다. 북한은 4일 오전 9시 40분께 평 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고 특 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화성-14형’ 이 39분간, 정점 고도 2천802㎞까지 상승해 933㎞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후 미 태평양사령부

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시험발사 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닌 중장 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규정하면서, 미국 본토에는 위협 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우리 는 현재 관계 기관과 함께 좀 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고조되고 있음을 대변한 다”면서“세계적인 위협을 멈추 도록 전 세계적인 행동이 요구된

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북한 노동자를 초청 하거나 북한 정권에 경제적, 군사 적 이익을 주거나, 유엔 대북 제재 를 이행하지 못하는 나라들은 위 험한 정권을 돕고 방조하는 것” 이 라고 경고했다.

상세한 평가를 하고 있다” 며 신중 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미 정부의 한 고위 관 리는 이날 CNN 방송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2단계 ICBM일 가능성 을 배제하지 않았다. 군축을 지향하는 미국 과학자 모임인 ‘참여 과학자 모임’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의 공동대표인 물리학자 데이비 드 라이트는 블로그에서 북한의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상 각 도로 쏘았을 때 대략 6천700km를 날아갈 수 있고, 이는 미국 알래스 카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라 고 주장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안 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예고 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강경화 외 교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비롯해, 대 북제재와 압박의 강도를 높여나 가는 가운데, 특히 북한의 핵 포기 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 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2006년부터 현재까 지 7건의 안보리 대북 결의를 통 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을 금지하고, 제재 수위를 점증적 으로 높여왔다. 지난해 4차 핵실험 후 채택된 2270호 결의가 유엔의 비군사적 제재로는 역대 최강으로 평가되 며, 5차 핵실험 후에는 2321호를 채택해 이를 보완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지난달 2일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실험에 대한 응 징으로 대북 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했다. 이 결의는 새로운 형태의 제재 없이 자산동결과 국외여행 제한 을 받는 이른바‘대북 블랙리스 트’ 에 개인 14명과 기관 4곳을 추 가했다. 안보리에서 미국 등 서방은 북 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필요시‘중 대한 추가 조치’ 를 취하겠다고 공 언했지만‘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북핵 해결’ 을 요구하는 중국의 반 대로 고강도 제재를 놓고 충돌해 왔다.

한미외교장관 긴급통화… 틸러슨“유엔 차원 강력한 조치” 강경화“굳건한 한미 공조 바탕 북한 도발에 단호 대응”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 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4일 북한 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 사 주장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갖 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 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외 교부가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밤 약 15분 간의 통화에서 한미간 물샐틈없 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외교적 대응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함 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런 노력의 일 환으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

한 조치를 비롯, 대북 제재와 압박 의 강도를 높여나가는 가운데, 특 히 중국 측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 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이번 북 한 탄도미사일 도발의 심각성에 대한 우리측 평가에 전적으로 공 감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주 한 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도 발을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 지 불과 수 일 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 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강 장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언 급한 것과 같이 향후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엔 안보리 차 원의 조치를 비롯해 북한의 도발 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더불어 두 장관은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에 최 우선 순위를 두고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완전 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추 진해나간다는 확고한 공감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 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북핵 공조 관련 한미 정상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회담에서의 동력을 바탕으로, 이 번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 만찬(현지시간 6일)이 북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또 하나

의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 대하면서 G20 등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양 장관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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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5, 2017

검찰‘제보조작’이준서 사흘째 소환 두 사람의 진술 엇갈리는 경우 이유미 대질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당‘취업 특 혜 의혹 제보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을 사흘째 불러 조사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긴급체포 된 뒤 매일 조사를 받아온 당원 이유미(구속)씨도 같은 시각 다 시 소환한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씨의 제보 조작 사실을 안 시점이 언제인지, 이씨의 조작을 종용했거나 알고 도 묵인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 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를 상대로 도 이 전 최고위원이 범행 과정 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 는지 캐물을 전망이다. 검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 갈리는 경우 대질신문하는 방안 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유미씨를 구속한 이 후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 혐의

이준서

와 이들로부터 조작 제보를 넘겨 받아 폭로한 국민의당‘윗선’ 의

이유미

부실 검증 과정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왔다.

‘나랏빚’국채·특수채 발행잔액 950조 넘었다 이명박 정부 때 공공기관 특수채 발행 163% 급증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보증 하는 채권인 국채와 특수채 발행 잔액이 950조원을 넘어섰다. 국채는 말 그대로 정부가 보 증하는 채권이고 특수채도 정부 가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는 채권 으로 결국 미래 세대가 세금을 갚아야 할 나랏빚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채와 특수채 합계 발행잔액이 958조7천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채 발행 잔액이 618조8천257억원, 특수 채 발행잔액은 339조8천810억 원이었다. 잔액은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빼고 남은 것으로 앞으로 갚아야 할 금액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국채가 72조5천 억원 발행됐지만 34조9천억원 정도만 상환돼 잔액이 37조6천 억원 정도 늘었다. 특수채의 경우 발행액 36조

원, 상환액 32조7천억원으로 발 행잔액은 3조3천억원 가량 증가 했다. 두 채권의 합계 발행잔액은 10여 년 전인 2006년 말만 해도

366조원 수준에 그쳤다. 국채가 258조원, 특수채가 108조원 정도 였다. 그러나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2008년 말 427조원에 이어 1년

만인 2009년 말에 529조원으로 500조원도 돌파했다. 또 2011년 말 657조원, 2012 년 말 731조원, 2013년 말 802조 원 등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에 는 918조원에 달했다. 특히 특수채 발행잔액 증가 폭이 컸다. 국채 발행잔액은 2006년 말 258조원 수준에서 올해 6월 말 619조원으로 139.9% 증가한 반 면 같은 기간 특수채 발행잔액은 107조원에서 340조원으로 216.0% 늘었다. 특수채 발행잔액이 많이 늘어 난 것은 이명박 정부 때다. 국채 발행잔액이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 말 274조원 에서 5년 만인 2012년 말 413조 원으로 50.7% 늘어난 동안 특수 채 발행잔액은 121조원에서 318 조원으로 162.8% 급증했다. 당시 4대강 사업 등에 필요한

“동성애조장”인권조례 폐지요구…인권위 오히려‘확대’의견 조례 제정·인권기구 설치 요구…광역지자체 인권위協도 폐지요구 ‘우려’ 성명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 개신 교 단체를 중심으로‘지방자치단 체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하 니 폐지하라’ 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조례 제정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표명하며 정면돌파에 나선다. 인권위는 전국 광역지자체장 들에게‘인권조례를 제정하고 관 할 기초지자체에도 조례를 제정 하도록 협조하라’ 는 의견을 표명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어 각 지자체에 자체 인권기구를 조속히 설치해 인권 관련 사항을 상시 심의·자 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의견 도 낼 방침이다.

안산시 동성애 반대 시민대책협의회가 지난해 6월 23일 경기 안산시청 앞 에서 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전국 광역지자체는 17곳 중 인천시를

제외한 16곳이 인권조례를 제정 했지만, 기초지자체는 226곳 중

에서 82곳에만 인권조례가 제정 돼 있다. 인권조례가 있는 광역지 자체 중에서도 대구와 경북도, 경 남도는 자체 인권기구를 아직 두 지 않고 있다. 인권위는 인권조례는 제정했 지만, 아직 인권기본계획을 수립 하지 않은 대구, 경기도, 경북도, 경남도, 제주도 등 5곳에 대해 인 권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성 에 맞는 인권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밝힐 예정 이다. 인권위는 앞서 지난달 충남지 사와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성소 수자 차별 금지 규정이 포함됐다 는 이유로 인권조례를 폐지하는

이틀 연속으로 자정을 넘기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이 전 최고 위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대선 기간 제기 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 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로부터 받은 조작 제보를 공명선거추진 단 관계자들에게 건네 폭로하도 록 한 혐의를 받는다.

재원을 주로 공공기관의 특수채 발행으로 마련했기 때문이다. 반면, 박근혜 정부 때는 특수 채보다 국채를 이용해 정부 사업 에 필요한 돈을 마련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2년 말 413조원이던 국채 발 행잔액은 지난해 말 581조원으 로 40.6% 늘었지만, 특수채 발행 잔액은 같은 기간에 318조원에 서 337조원으로 5.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공기관 개혁에 나서 특수채 발행을 자제한 대신 추가경정예 산 편성 시에는 국채를 주로 발 행했다. 정부가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 에는 세금을 더 거두거나 국채· 특수채를 발행하는 것이 있다. 세 금을 더 거두면 조세 저항이 심 하므로 이런 경우 국채 등을 발 행하는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이런 부담은 결국 미 래 세대가 짊어져야 하므로 국가 의 재정 건전성도 중요하게 관리 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추경 에는 국채 발행이 포함되지 않았 다.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서울·광주·울산·경 기·강원·충남·전북·전남· 제주 등 9개 광역지자체 인권기 구 모임인‘전국 광역지방자치단 체 인권위원회 협의회’ 는 4일 공 동 성명을 내“호모포비아(동성 애혐오) 세력들에 의한 충청남도 인권조례 폐지 시도에 우려를 표 하며 지자체의 인권조례 실효성 보장과 인권옹호·증진 책무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한다” 고 밝혔 다. 개신교 단체 등 충남 지역 일 부 단체는 올해 4월 충남도 인권 조례에 대해“동성애·동성결혼 을 옹호하는 등 잘못된 가치관을 확산시킨다” 며 조례 폐지를 청구 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경기·충남·경북의 일부 기 초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이유로 폐지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생명의숲은 울산시 울주군 석남사 입구 숲에서 11그루 소나무 줄기가 서로 붙어 1그루처럼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나 무를 발견한 정우규 박사(왼쪽)가 나무 특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11그루가 엉켜 1그루로” ‘대화합 소나무’ 울산서 발견 울산생명의숲은 11그루 소나 무 줄기가 서로 붙어 마치 1그루 처럼 자라고 있는‘11주유 합동 체 소나무’ 를 발견했다고 3일 밝 혔다. 울산의 노거수를 조사하던 정우규 박사 연구팀은 울주군 가 지산 석남사 입구 숲에서 이 나 무를 찾았다. 나무는 소나무 줄기가 스프 링 모양으로 자라는 일명‘뱀송’

그는“유묘 11그루가 서로의 줄기를 돌면서 자라다가 바람 등 으로 생긴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 서 생장점 부위가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나무 두 그루의 일부가 합쳐 져 물과 양분을 주고받는 사례는 있지만, 11그루가 완전히 유합 돼 한 그루로 자라는 것은 세계 적으로도 희귀하다고 생명의숲 은 설명했다.

울산생명의숲, 석남사 숲에서 찾아 대형 유주 형성된 굴참나무도 품종으로 밑동 둘레 2m, 가슴둘 레 1.8m, 키 20m 크기다. 이 나무 밑동 부분은 여러 그 루의 나무가 서로 붙은 것 같은 모양이지만, 사람 키를 넘어서는 지점부터는 하나의 굵은 줄기가 뻗어있다. 정 박사는“한 개의 솔방울에 서 싹이 난 11그루의 쌍둥이 유 묘가 지표면부터 서로 줄기를 감 고 자라다가 2m 지점에서 생장 점 분열조직이 서로 합쳐져 150 ∼200년 동안 한 몸으로 자란 것 으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석남사 인근 숲에 서 유주(乳柱·젖기둥)가 발달한 굴참나무 1그루도 발견했다. 이 나무는 뿌리목 둘레 4.6m, 가슴둘레 3.4m, 키 20m, 갓 너 비 20m 규모인데 땅에서 2.5m 높이 지점에 길이 1.1m, 둘레 1.5m 크기의 유주가 발달해 있 다. 유주는 상처 입은 나무줄기 가 재생되면서 형성되는데, 이번 에 발견된 대형 유주는 매우 드 물다고 생명의숲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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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7월 5일(수요일)

트럼프-푸틴 7일 첫 회담…北 ICBM 대책 논의할 듯 독일 G20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우크라이나·시리아사태 논의 트럼프 ‘러시아 美 대선개입’ 거론 압박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 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 로 이날 오후 공식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양국 정상의 공식 회담은 2년여 만 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러시아 정부가 푸 틴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지난해 미 대 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파장 이‘러시아 스캔들’ 로 확산하고, 러시 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 정권 지 원 등으로 양국 관계의 긴장도가 급격 히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 등을 고 려해 당초 두 정상이 공식 양자회담이 아닌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 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했던 것과 같은 비공식 회동을 하는 방안도 거론됐지 만, 결국 공식 양자회담으로 형식이 결 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하지만 회담의 구체적 의제는 확정 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G20 계기 에 두 정상의 회담을 전하면서“구체적 인 의제는 없다.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어떤 것이라도 의제가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과 관련한 언급을 꺼내 압박할지

여부다. CNN은“미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 프 대통령이 시리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에 대화를 집중할 계획이 라고 말하며, 그가 러시아 대선개입을 놓고 푸틴 대통령과 맞설 가능성은 거 의 없다고 본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북한이 4일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 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책을 논의할 것 으로 예상된다.

英佛獨,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대화 복귀 촉구도 독일 외교부 장관 “국제사회로 즉각 다가와 협상 테이블 앉아라” 유럽 주요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일제히 강도 높게 규탄했다. 특히, 독일은 즉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명시적으로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4일 성명에서“북 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결의들의 중대하고 심각한 위반 으로 지역과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행 위” 라고 지적했다. 이어“지체 없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따를 것과, 완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돌 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과 탄도미사 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라” 고 촉구했다. 외무부는“지난달 2일 유엔 안보리 결의 2356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후 우리는 안보리 및 유럽연합(EU)의 파트너 국가들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7∼8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다양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당사자들과 만나 북한을 둘러싼 위기 의 해법을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 을 내고“국제 사회가 북한 정권이 대 가를 치르도록 배로 노력해야 한다” 고

선거참패로‘날개 꺾인’아베 日매체 “G20서 적극외교 힘들듯” “韓·러시아와의 위안부 합의이행 힘빠질것” 아베 사학스캔들에 야당 적극 공세 예상

고이케, 도쿄도의회 선거서 아베에 압승

일본 집권 자민당의 도쿄도의회 선 거 참패로, 일본 내정에서는 물론 외교 에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입 지가 좁아지고 있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적극적인 외교로 선거 참패 분 위기를 역전시키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우선 아베 총리가 전날 자민 당 임시 간부회의에서“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전개하겠다” 는 말로 의지를 다 졌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5일 출국해 G20 정상 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로 향한 다. 그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외에 시진핑 (習近平) 중국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개별 회담도 추 진 중이다. 이처럼 아베 총리는 G20 정상회의 를 최대한 활용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으로 일본 외교 문제를 이슈화하 면서 성과를 거두려 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아베 총리

가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로 상황이 이 전과는 다를 것이고, 외교 전선에서도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위안부 문제, 쿠릴 4개 섬(북방영토) 협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아베 총리의‘위상변화’ 로 적극적인 외교를 하기 어려워질 가능 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자민당의 참패 는‘지구본 외교’ 를 내건 아베 정권의 외교정책에도 그림자를 지울 것” 이라 며“정권의 체력이 저하돼 위안부 문제 를 안고 있는 한국, 북방영토 협상을 계 속하는 러시아과 적극적 외교를 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G20 정상회의 참가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 담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는“아베 총리가 대북 압력 강화로 보조를 맞출 생각”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일본 국내에선 한국이 한 일 합의 내용을 이행해 소녀상을 철거 해야 한다는 의견이 뿌리깊지만, 합의 이행을 강하게 요구할 것인지 대북 정

말했다. 그는“주민들이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북한은 핵무기를 개 발하고 불법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서 전 세계를 자극하고 있다” 고 비판했 다. 영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장관 은“북한이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그 들 주장에 따르면 첫 ICBM이다” 라며 강력히 규탄한 뒤“이는 북한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새로운 질(質. 질적 인 양상)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파트너 국가들과 더불어 북한정권에 대한 제재가 효과 적이고도 일관되게 이행되게끔 촉구하 고 있다” 고 확인하고“북한은 즉시 국 제사회로 다가오고 협상 테이블로 되 돌아와야만 한다” 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ICBM 화성-14형 발사 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책의 조정을 우선할 것인지에 대해 아 베 총리는 국내 여론을 살피면서 어려 운 선택을 요구받을 것” 이라고 덧붙였 다. 신문은 이어“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진행하려는 북방영토 공동경제활동에도 영향이 끼 쳐질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9월까지 구체적 사업 선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경제계에선 ‘경제협력만 약속하게 해 북방영토 반 환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는 목소리 도 많아 러시아에 대한 양보가 부각되 면 불만이 분출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 적했다. 한 전직 장관은“외교는 내정의 연 장선” 이라며“적극적 외교는 하기 어 려워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이 이달 14일 미국과 개최하려던 외교·국방장관 협 의회(2+2 회담)가 연기됐다고 전날 보 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렉스 틸러슨 미 국 국무장관의 일정이 연기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선거 자민당 참패의 원인을 제공했던 이나다 도모미(稻田 朋美) 방위상의 경질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나다 방위상은 선거 유세기간“자 위대로서 (자민당 지지를) 부탁한다” 고 말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비판 을 거세게 받았다. 선거 참패는 외교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 로 불리는 가케(家計)학 원 수의학부 신설 문제와 관련,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폐회중 심의’ 를 이르 면 이달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 어갔다. 폐회중 심의란 국회 회기가 끝나도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사안에 따 라 회의를 열고 심의 및 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정부와 여당은 그간 야당 요구에 소 극적 입장이었지만 도쿄도의회 선거에 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심의 진행 시기는 아베 총리가 G20 정상회의 일정 등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2일 이후가 될 것으로 요미우리 신문은 전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푸틴·시진핑, 모스크바 회담 “대화만이 한반도 문제 해결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의 전면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러-중 양자 협력, 국제 및 지역 현 안이 두루 다루어진 이날 정상회담에 선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도 논의된 것 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점증 하는 문제를 우려한다” 면서“모든 관 련국은 최대한의 냉정과 인내를 유지 하고 긴장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크렘린궁에서 만나 악수하는 푸틴 대통령(왼쪽)과 시 주석

시리아 사태도 정치외교적 해결 강조…양국 20여 건 협력 문서 서명 푸틴, 양국 관계 기여한 공로로 시 주석에 러시아 최고훈장 수여 야 한다” 고 촉구했다. 또“북한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 의 관련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성명은 이어“대화와 협의만이 한반 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효율적 방 안” 이라고 강조하면서“양국은 다른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상재개를 위한 러-중의 노력에 반응해 한반도 문제 의 실질적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해주 길 호소한다” 고 주문했다. 양국 외무부도 이날 정상회담 뒤 그 동안 중국이 제안해온‘쌍중단’ ·’ 쌍 궤병행’구상에 기초한 한반도 위기 해 결책을 담은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동시에 중 단하는 것, 쌍궤병행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 양국 정상은 시 리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할 것을 강 조하면서“시리아 사태를 사전 전제조 건 제기와 외부개입 없이 시리아인들 스스로의 대화를 통해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길 촉구한다” 고 밝혔 다. 푸틴은 이날 회담을 시작하며“시 주석의 공식 방러가 올해 양자 관계 구

축에서 핵심적 행사” 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러시아는 내가 2013년 국가주석으로 선출되고 난 뒤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이며 주석 재임 기간 중 푸틴 대통령과 22차례나 만났 다” 면서“러시아는 내가 가장 자주 찾 는 나라가 됐으며, 외국 지도자 가운데 나는 푸틴과 가장 긴밀한 관계와 접촉 을 유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단독 회담에 이어 사회· 기업·언론 분야 인사들이 함께 참석 한 확대회담을 열었고 뒤이어 회담 결 과를 설명하는 공동회견을 개최했다. 시 주석은 회견에서“외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확고부동하다” 면서 양 국의 노력으로 현재 두 나라 관계가 유 례없는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강조했 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양국 경제분야 협력의 하나인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 해 언급하면서,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베리아의 힘’가스관 건설이 계획 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부 시베리아 와 중국 서부 지역을 잇는‘서부노선’ 가스관 건설프로젝트도 계속 조율 중 이라고 소개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를 통해 중국 서부

와 유럽을 연결하는 총연장 8천km의 자동차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에 맞춰 2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 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 하기에 앞서 시 주석에게 양국 간 우호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성안 드레이 페르보즈반니 사도 훈장’ 을수 여했다. 성안드레이 훈장은 러시아 최고 권 위의 훈장으로 지금까지 이 훈장을 받 은 외국 지도자는 게이다르 알리예프 전(前)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누르술 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뿐 이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 리와도 회담하고 통상·에너지·산업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 했다.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 고 러시아와 중국 간 경제협력은 한층 긴밀해 지고 있다.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그 전해와 비교해 4% 증가한 661억 달러를 기록 했으며, 올해 1~4월에도 작년에 비해 37% 성장했다.


B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인테리어 디자이너 배혜정씨의 개인전 ‘Spirit of Space’ 7~8일 ‘갤러리 천’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배혜정씨의 개 인 전시회‘Spirit of Space’ 가 7일부터 8일까지 퀸즈 플러싱에 있는‘천 화랑’ (Gallery Chun, 주소 35-14, 150 Place., Flushing)에서 열린다. 배혜정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간 이 공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소통하 는 공간으로써 어떻게 예쁘게 보여지 는 것이 중점이 아닌 어떻게 사람과 소 통하고 상호작용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배혜정씨는 뉴욕주립대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실내 장식 (Interior Design)을 전공했으며 현재 Method Architects에서 디자이너로 일 하고 있다. 배혜정씨는“인테리어디자인이란 건물의 실내 공간을 예쁘고 창의적으 로 꾸미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효 율적이고, 공간 사용목적과 요구기능 을 만족시키는 환경으로 창조해내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갤러리 오픈 시간은 7월7일(금)-8 일(토) 오후 1시~7시 이다. △문의: 배혜정 917-745-6429, 갤러리 천 646-895-1502

WEDNESDAY, JULY 5,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60) 행진곡시리즈 ⑩… 존 필립 수자의‘워싱턴포스트 행진곡’

▲ 수자(Sousa)의 ‘워싱턴포스트 행진 곡’ 음반들 ◀ 존 필립 수자

▶ 인테리어 디자이너 배혜정씨의 개인 전시회 ‘Spirit of Space’가 7일부터 8일 까지 퀸즈 플러싱에 있는 ‘ 천 화랑’ (Gallery Chun, 주소 35-14, 150 Place., Flushing)에서 열린다.

독서사랑모임, 7월29일 독후감 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 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층(4522 162st 2B, Flushing, NY11358)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 다. 7월 모임은 29일(토)이며, 지정된 책 은 에밀 아자르의 장편소설‘자기 앞의 생’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미 독립기념일에 수자의 ‘워싱턴포스트 행진곡’을 연주하며 보무당당하게 행진하는 군 악대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의 표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유명 신문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갑자기 ‘신문 행진곡’ 이라 하면 좀 의아해진 다. 왜 이런 제목이 붙게 되었을까 아니 생각해 볼 수 없다. 이 곡은 워싱턴포스트 신문사의 사 주, 프랭크 해턴(Frank Hatton)이 미 해 병대의 밴드 마스터인 존 필립 수자 (John Phillip Sousa)에게 신문의 에세이 콘테스트 수상식을 위한 행진곡을 요 청하면서 작곡된 곡이다. ◆ 애국의 기운 흘러넘쳐 그런데 작곡 후 첫 연주가 끝남과 동시에 이 행진곡은 곧 전국의 행진곡 이 되었고 이로 인해 존 필립 수사는 워 싱턴포스트 신문의 명예인물이 되었 다. 당연히 행진곡의 많은 부분이 애국 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 많고 심지 어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나라는 평소 에 많이 부르던 행진곡을 애국가로 정 하기도 했다. 그만큼 행진곡자체가 애 국의 얼과 혼(spirit)을 고스란히 담고 있 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곡 역시 작곡의 시작은 신문사의 요청으로 작곡되었지만 이 곡 안에 깃 든 스피릿(spirit)은 다분히 애국의 기운 이 흘러넘치는 곡이다. 미국 건국 시대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 영국 및 프랑스 의 군대를 상대로 자유를 얻기 위한 싸 움을 하고 있었을 때의 높은 의기와, 독 립을 쟁취하려는 정신에 불타는 모습 을 상기시키는 행진곡이다.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로 불 리우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사 실 조상으로 따지자면 영국인이었지만 영국이 미국을 식민지로 여기고 있음

에 대해 무척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자 유와 평등을 얻기 위해 싸워 마침내 쟁 취했던 대통령이다. 따라서 그의 생일 인 2월(2월22일)의 셋째 주를 president’ s day로 정해 공휴일로 지키 고 그 날을 기림도 이에 따른 일이다. ◆ 독립기념일의 애창곡 또한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아침에는 독립기념일을 기리는 공식행 사를 하고 그 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행진곡이 단연 수자의 곡임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집 근처의 공원에서는 해마다

< 수필가 정은실 > 7월4일이면 폭죽을 터뜨리며 불꽃놀 이를 성대하게 하고 이를 보기위해 식 구들이 또는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 소풍가듯이 간다. 특히 다양성을 우 선시하는 뉴욕같은 대도시에서는 각 나라 사람들이 다 모여서 구경하는 모 습들이 그렇게 장관일 수 없고 때로는 가슴 한 켠이 뭉클할 정도로 지구의 모 든 사람들이 내 가족같이 하나 된 마음 을 느낄 수 있다. ◆ 수자. 미국 행진곡의 왕 존 필립 수자 (John Philip Sousa, 1854~1932)는 미국의 작곡가·취주악 지휘자다. 존 필립 수자는 군 악단에서 지휘자로 있으면서 많은 군대 행진곡 을 작곡,‘행진곡의 왕(The March King)’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또한 튜바의 파생 악기 중 하나인 수자폰 (Sousaphone) 의 발명가이기도 하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해군 군악대 훈 련소장을 지냈고 작품에 <성조기여 영 원하라> <워싱턴 포스트 마치> <사관 후보생> 등 행진곡 약 100곡, 가곡 약 50곡이 있다. <워싱턴 포스트 마치>는 그가 1889 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수자는 아버지 가 포르투갈 계 스페인인이었고 어머 니가 독일인이었지만, 많은 종류의 행 진곡, 특히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행진 곡을 작곡함으로서 미국인의 애국심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래서 많은 미국인들은 해마다 7월4일이 되면 수 자의 곡을 틀고 즐겨 듣고 때로는 연주 도 한다. 오늘 듣는 위싱턴포스트 행진곡 (Washington Post March)은 1890년대 에 미국과 유럽을 휩쓴 투스텝 댄스 열 풍의 근원이 되었던 곡으로 오늘 날까 지도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행 진곡의 대부격이 된 셈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존 필립 수자의 ‘워싱턴포스트 행진 곡’ 큐알 코드>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6.25추모‘평화와 희망’컴퓨터 그래픽전“박수” “한국전쟁의 아픔을 미주류사회와 2세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한국전쟁을 추모하는 한인청소년 학생들의 컴퓨터그래픽 전시회가 뜨거 운 반응을 얻었다. 6월23일~6월30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정부 청사에서 열린 ‘평화와 희망(Peace and Hope)’ 전이 화제다. 이번 전시는 사상 처음 한인학생들 의 미술전시가 버겐카운티 정부 청사 에서 개최되고 보기 힘든 컴퓨터 그래 픽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뉴욕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국 음악 스페셜 특집공연 <썸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 참여학생들은 자슈아 최, 김민주(이 가 26일 센트럴파크 내 메인 무대에서 선보였다. 상 11학년) 윌리엄 정, 김진우(이상 10 학년), 크라우디아 조, 폴 계, 이혜인, 박 이날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은 DC 링컨기념관 앞에서 한국전쟁을 주 진희, 크리스티나 정, 새라 김(이상 9학 “학생들 작품이 이 정도인지 몰랐는데 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 지난 4 년) 토마스 조, 미쉘 변, 브라이언 전, 브 정말 깜짝 놀랐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 월엔 뉴욕대(NYU) 그레이트 룸에서 세 랜다 김, 쥬디 리(이상 8학년), 케빈 리, 았다. 대학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한 전 월호 3주기 추모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레베카 송(이상 7학년) 니콜라스 정, 션 문가이기도 한 심 의원은“일부 작품들 전시를 기획한 클라라 조 대표는 리(이상 6학년) 등 버겐카운티의 중고 은 대학 수준을 넘는 기성작가 수준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의 교생 19명이다. 다” 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픔을 보다 많은 외국분들이 보시라 오프닝 세리머니엔 리치필드의 데 이들은 모두 클라라 조 컴아트 대표 고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전시를 꼭 해 니스 심 의원과 테너플라이의 대니얼 로부터 다년간 지도받은 주인공들이 보고 싶었다” 고 말했다. 박 시의원 등 버겐카운티 관계자들이 다. 컴아트 학생들의 수준은 뉴욕 뉴저 △문의: 클라라 조 대표 201-515참석했고 학생들에게 제임스 테데스코 지 일대에선 이미 소문이 났다. 지난해 0315 clarausainc@gmail.com 카운티장과 프리홀더 명의의 인증 표 2월 유엔본부에서 평화와 인권을 주제 <기사·사진제공=글로벌웹진 창장 전달식도 있었다. 로 한 작품전을 열었고 7월엔 워싱턴 NEWSROH www.newsroh.com>


2017년 7월 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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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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