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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5, 2018

<제40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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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넘은 추신수 MLB 연속 출루 아시아 신기록

추신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아시아 출신 선 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출루 신기록을 수 립했습니다. 2009년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세

운 아시아 출신 선수의 MLB 최다 연속출루 기 록을 갈아치운 것인데 요, 이번 기록은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달 성한 것이어서 기쁨을 더했습니다.

<관련기사 B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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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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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구내식당도”…대형기획사 신사옥 시대 JYP 빌딩 매입해 이전· YG 내년 완공…SM은 강남 4개 건물 사용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 트 등 연예계 대형기획사들의 사옥 이 전과 확장이 활발하다. JYP는 17년간 사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옥을 정리하고 강동구 성내 동의 토지와 건물을 202억원에 양수해 지난달 27일 새 사옥으로 이전했다. 청 담동 사옥은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개 인 소유였다가 2014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씨에게 약 76억 원에 매각돼 JYP는 임대차 계약에 따 라 사용 중이었다. JYP 관계자는“청담동 사옥을 포함 해 5개 건물에 사무 공간과 트레이닝 센터 등을 분산 이용하고 있었다” 며 “임차 사무실을 사옥 빌딩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 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지난달 투자설 명회에서 신사옥을 소개하며‘JYP 2.0’시대를 알렸다. 신사옥에는 9개 댄스 스튜디오와 18개 보컬 연습실을 비롯해 11개 녹음 실, 7개 프로듀싱룸, 2개 믹싱룸, 연기 자 연습실을 갖췄다. 또 1층에는 박진 영의 취향을 반영한 유기농 카페, 9층 에는 구내식당이 있다. 트와이스와 유빈 등 소속 가수들은 신사옥 자랑에 나섰다. 트와이스는 라디오에 출연해“신사 옥에 유기농 식당이 있다. 박진영 프로 듀서가 많이 좋아한다” 라고, 유빈은 안 무 영상을 통해 연습실을 공개하면서 “내가 신사옥 오려고 재계약했나 봐 요” 라고 말했다. 또 밴드 데이식스는 라디오에서“합주실이 없었는데 좋은 합주실이 만들어졌다” 면서“구내식당 은 유기농으로 되어있다” 고 소개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도 지난 4일 SNS에 청담동 사옥 사진과 함께‘JYP 청담 사 옥에게’ 란 글을 올려 이전 소회를 밝혔 다. 그는“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네 안

미국인 TV 시청법 바뀐다 넷플릭스, 케이블·지상파 제쳐 미국 내 TV 시청자들이 기존의 케 이블·지상파 방송에서 온라인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로 급격히 옮겨 가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가 4일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코언 이 지난 2∼5월 미국 내 시청자 2천500 명을 상대로 TV 시청 방식을 조사한 결과‘TV에서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하 는 데 어떤 플랫폼을 가장 자주 사용하 느냐’ 는 질문에 27.2%가 미국 내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라고 답했다. 2위는 기본 케이블 TV로 20.4%, 그 다음이 지상파 TV를 뜻하는 브로드캐 스트(방송)로 18.1%였다. 이어 유튜브(11.4%), 훌루(5.3%), 아 마존 프라임 비디오(4.7%), 프리미엄 케이블(4.6%) 순이었다.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스트리 밍과 방송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18∼34세 응답자는 가장 자주 이용 하는 플랫폼으로 넷플릭스를 꼽은 응

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을 꿀 수 있게 해줘서” 라며“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 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 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 라고 적었다. ‘홍대 터줏대감’ 인 YG는 서울 마포 구 합정동 사옥(지상 7층, 지하 1층 규 모) 바로 옆에 새 건물을 올리고 있다. 내년 7월 완공되는 신사옥은 대지면적 3천145.40㎡(951평)로 지상 9층, 지하 5층 규모다. 대지는 기존 사옥의 4.5배, 내부 면적은 10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최근 자신 의 SNS에 신사옥 모형을 공개하고‘# 내년 7월 완공 #내부면적 6천평 #3년 고민한 디자인 #빅뱅 새앨범 녹음은 이곳에서’ 란 해시태그를 적었다.

YG는 현재 16개 계열사가 있으며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등 사업 규 모가 확장해 본사 인력 등이 4~5개 건 물에 흩어져 일할 정도로 본사가 비좁 은 상황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SM 엔터테인먼트는 강남구의 총 4개 건물 을 사용 중이다. 기존 사옥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 화점 인근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셀러 브리티 센터, 2015년 참존으로부터 사 들인 청담동 지상 7층 건물을 스튜디오 센터, 2014년 10월부터 임대차 계약을 맺은 삼성동 지상 7층 규모 건물을 커 뮤니케이션 센터로 구분해 사용 중이 다. 또 삼성동 지상 6층 규모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임대해 사용한다.

하지원, 드라마‘프로메테우스’서 국정원 요원 변신 북한 비핵화 소재 첩보극…연말 방송 배우 하지원이 새 드라마‘프로메테 우스’ 에서 북한 비핵화 비밀작전을 수 행하는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변신한 다. 드라마 홍보사 스토리라임은“하지 원이 연말 기대작‘프로메테우스’ 에서 여주인공 국정원 대북2팀장 채은서를 연기한다” 며“드라마 기획단계부터 하 지원만을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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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길 것” 이라고 5일 밝혔다. ‘프로메테우스’ 는 최근 남북정상회 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현 국제정세를 기반으로, 비핵화 과정에 서 해외로 파견된 북한의 핵 관련 핵심 과학자들이 송환 도중 사라졌다는 상 상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이 작품은 또 국 내뿐만 아니라 해 외 촬영을 통해 장 대한 첩보극 특성 을 살릴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 는“약 2년 동안 기 획 작업과 대본 작 업을 거쳤고 각 캐 릭터에 맞는 캐스 팅이 이뤄지고 있

답이 39.7%에 달했다. 유튜브가 17.0%였고 기본 케이블이 12.6%에 그 쳤다. 포브스는 점점 더 커지는 온라인 스 트리밍 업체들이 거물급 방송인과 독 점 계약을 하고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 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히스패닉계 시청자들에 게 인기가 있는 셀마 헤이엑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멕시칸 드라마‘모나카’ 를 방영하기로 했다. 아마존 프라임 스튜디오는 인기 시 리즈‘왕좌의 게임’연출자 빈스 제라 디스를 스카우트했고 영화‘겟아웃’ 의 조던 필 감독, 거물 여배우 니콜 키드먼 과도 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 TV는 앞서‘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계약했다.

영국 경찰,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혐의 추가수사…6건으로 늘어 영국 경찰이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 시에 대해 제기된 3건의 폭행 및 성폭 행 의혹을 추가로 수사 중이라고 A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앞서 런던 경찰은 올해 초 스페이시 에 대해 제기된 3건의 의혹에 대해 수 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경찰이 수사 중인 스페이시 관련 사건은 성폭행 5건, 폭 행 1건 등 모두 6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5건은 1996∼2008년 런던에 서 발생했고, 나머지 한 건은 2013년 글로스터 지역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 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배우 앤서니 랩은 14살이었던 1986년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비 슷한 주장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 다. 2015년까지 11년간 스페이시가 예 술감독으로 일했던 영국 런던의 올드 빅(Old Vic) 극장도 자체 조사 결과 20

명이 스페이시로부터“부적절한 행동” 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이중 14명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시는‘하우스 오브 카드’ 에 서 미국 대통령 프랭크 언더우드로, 1995년 영화‘유주얼 서스펙트’ 에서는 충격적 반전의 열쇠를 쥔 캐릭터‘카이

저 소제’ 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국 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폭로가 이어지자 스페이시는‘하우 스 오브 카드’ 에서 퇴출당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서도 관련 분량이 삭제됐다. 랩의 폭로 이후 자신이 동성 애자라고 밝힌 스페이시는 그러나 아 직 체포되거나 기소되지는 않았다.

‘앤트맨2’ 개봉일 40만명 1위, ‘변산’은 3위

다” 고 말했다. 연말 방송 예정으로, 편성은 미정.

마블 영화‘앤트맨과 와스프’ (앤트 맨2)가 한국영화‘마녀’ 를 제치고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앤트맨2’ 는개 봉일인 전날 40만4천170명을 불러들 이며 1위로 출발했다. 전편‘앤트맨’ (2015)의 첫날 스코어 (17만4천587명)를 배 이상 뛰어넘었다. 매출액 점유율은 71.3%로,‘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에 이어 마블 영화가 다시 한 번 흥행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 다. 박훈정 감독의‘마녀’ 는 2위로 밀렸

지만, 신작들의 공세에도 비교적 선전 했다. 전날 7만3천314명을 추가해 누 적 관객 수는 127 만2천294명으로 늘었다.‘볼 만하 다’는 입소문을 타고 두 번 이상 관람하는 관객이 느는 데다,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형 성돼 손익분기점 (230만 명)을 넘을 지 주목된다. 박정민·김고

은 주연‘변산’ (이준익 감독)은 4만3천 96명을 동원하며 3위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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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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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미스터 션샤인’ … 침체한 드라마 시장 살릴까 필승 제작진·호화 캐스팅·대규모 스케일로 기대 한몸에…넷플릭스 선판매 등 외국서도 관심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tvN 주말극‘미스터 션샤인’ 의 첫 방송이 30일 기준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시청률 두 자릿수의 미니시리 즈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가운데 최고 의 제작진과 캐스팅,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하는‘미스터 션샤인’ 이 침체한 분 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에 이목이 모인 다. ◆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차별화된 소재도 강점 ‘미스터 션샤인’ 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역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덕 분이다. 김 작가는 ‘파리의 연인’ (2004),‘시크릿 가든’ (2010~2011),‘태 양의 후예’ (2016) 등 수많은 인기작과 케이블 시청률의 역사를 쓴‘도깨비’ (2017)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특히‘태양의 후예’ ,‘도깨비’등에 서 김 작가와의 탁월한 호흡으로 최고 의 영상미를 보여줬던 이응복 PD가 이 번에도 함께해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 출까지 기대하게 한다. 먼저 공개된 하 이라이트만 봐도 영화를 보는 듯한 영 상미를 느낄 수 있다. 초호화 캐스팅도 성공을 낙관하는 요인이다. 9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병헌은 일제강점기 직전 미국의 이권을 위해 조선에 주둔하는 검은 머리의 미국 해 군장교 유진 초이 역을 맡았다. 그와 호 흡을 맞출 조선의 정신적 지주 고씨 가 문의 마지막 핏줄 애신 애기씨는 스무 살 연하의 김태리가 연기한다. 맡은 역할마다 최고의 연기력을 보 여주는 이병헌과 최근 영화계 대세 여 배우로 꼽히는 김태리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 시 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조연들 역시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으로 웬만한 드라마의 주연급 못지 않다. 드라마 화제성 덕분에 작은 역할 을 맡은 조연들까지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출연진 중 한 명인 윤 주만의 혼사가 온종일 포털사이트에서 회자한 것만 봐도 그렇다. ‘미스터 션샤인’ 의 남다른 소재 역 시 차별화 무기 중 하나다. 이 이야기는 가쓰라 태프트 밀약이 이뤄진 1905년, 일본이 조선을 점령하

기 직전을 배경으로 한다. 그동안에도 이응복 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많았고 “우리나라가 넘어가기 전 끝까지 항거 드라마도 이따금 있었지만, 독립운동 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잘 남아있 의 시초를 그린 작품은 없었다. 지 않다” 며“이 드라마가 차별화되는

부분도 바로 그 점” 이라고 말했다. ◆ 1년 촬영· 1만명 출연· 4만㎞ 이 동…장대한 스케일 영화 한 편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막 대하게 투입된 제작비, 그에 걸맞은 장 대한 스케일도 관심을 끈다. 제작비가 수백억 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작진은 구한말 격동 의 근대사를 담기 위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미군이 군함을 앞세우고 강화 도 초지진에 상륙해 전투를 벌인 신미 양요 장면은 초반 관전 포인트로 꼽힌 다. 이 작품은‘생방송’ 처럼 찍는 여타 드라마들과 달리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현재 70%가량 촬영했 다. 덕분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 절을 영상에서 오롯이 볼 수 있다. 제작 진은 당시 시대상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 등 후 반 작업에도 세심하게 공을 들이고 있 다. 또 1871년 신미양요와 1900년대 근 대 조선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부산, 대구, 대전, 경주, 안동, 합천, 하동, 부안, 전주, 청주, 논산, 강화도 등 전국 곳곳을 누볐다. 촬영을 위해 이동 한 거리만 4만㎞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1900년대를 재현해낸 세트장은 논산 야외세트 6천평, 대전 실내세트 2천평 등 약 8천평에 달한다. 세트장에는 그 시대의 건축물들과 전 차, 홍교, 성벽이 세밀하게 재현됐다. 호 텔과 미국 대사관 사무실 내부 역시 꼼 꼼하게 채웠다. ‘미스터 션샤인’ 에는 주·조연뿐만 아니라 다수의 내·외국인 출연자도 동원돼 약 1만명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1900년대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 해 보조출연자들의 옷까지 모두 제작 했다고 한다. ◆ 넷플릭스 선판매…중국 등 해외 관심도 커 항일운동을 소재로 하기에 수출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에 이병헌은 “굉장히 큰 역사, 정치적인 이야기이지 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중점으로 다룬다” 며“외국인이라도 이

야기를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 이라 고 자신했다. 제작진 역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많은 국가가 근 대화 과정에서 외세의 침입을 받은 사 연이 있어서, 독립운동이라는 소재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세계 최대 동영상 온라인서비 스업체 넷플릭스에서 제작사인 스튜디 오드래곤으로부터 방영권을 약 300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90여 개 국에 7월 7일부터 차례로 서비스한 다. 넷플릭스판 전용 포스터 역시 공개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스터 션샤인’ 은 tvN에 우선 편성된 드라마임에도 넷 플릭스가 제작비 대비 상당히 높은 금 액으로 방영권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작품 퀄리티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넷플릭스 방영권 계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미스터 션샤인’ 에대 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린 중국 최대 방송영상 콘텐 츠 마켓에 한국관이 2년 만에 다시 등 장해 한한령(한류제한령)의 본격적인 완화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미스터 션샤인’ 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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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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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전에 불만” 사우디서 여성 차량에 불 지른 남성 체포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주(州) 에서 여성 소유의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 2명이 4일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남성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2일 새 벽 33세 여성 살마 알샤리프씨가 집 앞에 주차한 승용차에 뿌리고 불을 질렀고, 차가 전소했다. 피해자 알샤리프 씨는 다른 사우디 여성과 마찬가지로 지난 달 24일 사우디 정부가 여성운전 을 허용함에 따라 이 차를 운전 하기 시작했다.

불에 타는 사우디 여성의 승용차

피해 여성 “운전 시작 첫 날부터 남자들이 욕설”…편견 여전 사우디가 여성의 운전을 허용 하자 국내외에서 여성의 권리를 향상하는 조치라면서 긍정적으 로 평가했지만 사우디 내 일부 보수적 종교계와 남성들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이들 방화범이 여성의 운전을 반대하 는 이들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샤리프 씨는“내가 운전을 시작한 첫날부터 이웃의 남자들 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고 말했 다. 역사적인 여성 운전 허용과

같은 급속한 사회·종교적 관습 의 변화에 대한 사우디 내 편견 과 반동이 한 켠에선 여전하다는 것이다. 그가 사는 메카 주는 사우디 에서도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지난달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 전이 해금된 이후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범죄로 빚어진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사우디에 서는 여성의 운전에 범행을 비판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운전을 시작한 여성 사하르 나시프 씨는“이번 방화는 개인 의 돌출적인 행동으로 왕명을 거 역한 죄로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 다” 면서“여성의 운전은 되돌릴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다” 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 네티즌은“방화범 들은 감옥에 가야 하고 정신적 손해 배상을 포함해 찻값의 배를 물어야 한다” 고 요구했다.

하와이 해변서 자외선 차단크림 못 바른다 “해양생물 보호”… 2021년 1월부터 발효 미국 하와이 주 해변에서 특 정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 단크림(썬스크린)을 바르는 행위 가 주(州) 법으로 금지된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 지 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 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 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해변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을 금하는 법률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이 법률 은 2021년 1월부터 발효한다. 앞서 하와이 주 의회는 해양 생물의 폐사, 백화현상 등을 초 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옥 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 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사 의 처방에 의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된다. 하와이 주가 사용 금지한 자 외선 차단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여러 종류의 썬스크린 제품 가운 데 약 70%를 차지한다고 미 언 론은 전했다.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 해변

이게 지사는“이번 입법은 하 와이 주 해안선과 자연자원을 보 호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 이라며“지구에서 가장 아름다 운 자연자원인 하와이에 산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만큼 우리 환경 은 부서지기 쉽다” 고 말했다. 그는 이 법률이 세계적으로 산호초 보호를 위한 진전이 되기 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게버드 주 의원은 이 번 조처가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 다. 앞서 비영리 과학단체 하이레 티쿠스 환경연구소는 인체에 자

외선 침투를 막는 화학물질인 옥 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가 해양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연 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 화학물질은 어린 산호의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백화현상은 수온이 올라 산호 내에서 자라는 조류가 죽고 다른 해양 생물의 먹이가 사라질 때 발생한다. 환경오염 독성학저널 아카이 브에 실린 논문에는 매년 1만4천 t의 자외선 차단제가 해변 산호 초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파악 됐다.

태국 동굴소년들, 잠수와 수영 등으로 5㎞ 뚫어야 엄마 본다 태국 정부가 2주 가까이 동굴 에 갇혀 있는 유소년 축구팀 소 년들과 코치를 최대한 빨리 구조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생 존자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 아 빠져나가야 할 동굴 내 루트 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소년 12명과 코치가 머 무는 곳은 동굴 입구로부터 대략 5㎞ 떨어진 지점이다.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 친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걸 어 들어왔던 동굴 내 통로는 이 후 폭우로 물이 가득 차면서 수 영과 잠수를 반복해야만 빠져나 갈 수 있는‘마의 구간’ 이 됐다. 구조작업이 시작되면 우선 아 이들은 현 위치에서 동굴 내 최 대 공간(chamber)인‘파타야 비 치’ 까지 400m가량을 잠수해 통 과해야 한다. 파타야 비치 구간을 걸어서 통과한 뒤에는 물로 가득 찬 130 m 구간을 다시 잠수해야 한다. 이후에는 약 400m 길이의 높 은 지대가 나온다. 이곳은 물이 차지 않아 걸어서 통과할 수 있 지만, 지대가 높아서 경사로를 오르내려야 한다. 경사지를 내려오면 통로 폭이 급격하게 좁아지고 동굴 천장까 지 물이 가득 차 있는 최대 난코 스가 등장한다. 지난 4일까지 이 구간의 수심 은 대략 최대 5m에 달했다. 이 구간에는 잠수장비를 벗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지점도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웃음 되찾은 아이들

최대 난코스를 무사히 빠져나 오면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른쪽은 동굴 입구 방향, 왼 쪽은 또 다른 동굴 안쪽으로 향 하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800m가량을 수 영 또는 잠수로 이동하면 동굴 입구로부터 세 번째인 공간에 닿 는다. 이 공간은 실종 사건 발생 초기부터 잠수대원들이 전초기 지로 삼았던 곳으로 조명 및 통 신이 갖춰져 있고 공기탱크와 음 식, 의약품 등이 수시로 공급된 다. 따라서 아이들이 이 세번째 공간까지 무사히 도착한다면 구 조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이곳에서 동굴 입구까지 거리 는 2㎞다. 동굴 밖으로 나오는 길이 이 처럼 험난하기 때문에 수영과 잠 수에 익숙하지 않은 소년들이 무 사히 구조되기를 낙관하기는 어

렵다. 4일 기초적인 수영법과 잠수 장비 사용법을 배우기 시작한 아 이들에게는 장비에 익숙해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 열흘 가까이 굶은 아이들 에게는 정신적, 체력적으로 회복 할 시간도 있어야 한다. 수영과 잠수가 서툰 생존자들 이 무사히 난코스를 빠져나오도 록 하려고 동굴 안에 고인 물을 빼내 최대한 수위를 낮춰는 작업 도 필수다. 당국은 배수펌프를 모두 동원 해 시간당 1천600만ℓ씩 물을 퍼내고 있다. 비가 추가로 내리 지 않는다면 시간당 1㎝씩 수위 를 낮출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 명이다. 다만, 또다시 폭우가 내려 동 굴에 물이 다시 차기 시작하면 구조작업을 언제 시작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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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기린 죽이고“소원 이뤘다”美사냥꾼, 온라인서 뭇매 아프리카 “네안데르탈 섞인 야만인”…유명인들 비난 가세 트로피 사냥에 또 경종…해당 여성 “사냥을 통한 보존” 항변 한 미국인 여성이 기린 사냥 을 소셜미디어로 자랑했다가 온 라인에서 몰매를 맞고 있다. 3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 국 켄터키 주에 사는 테스 톰슨 탤리(37)는 작년 여름 남아프리 카공화국 여행 중에 직접 사냥한 기린 사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탤리는“일생에 한 번밖에 없 을 꿈 같은 사냥을 위한 기도가 오늘 이뤄졌다” 며“이 희귀한 검 은 기린을 발견하고 꽤 오래 추 적했다” 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삭제됐으나‘아 프리카 다이제스트’ 라는 트위터 계정이 다시 퍼다 나르면서 분노 를 자아냈다. 아프리카 다이제스트는“네 안데르탈이 일부 섞인 미국 백인 야만인이 아프리카에 와서 매우 희소한 검은 기린을 쏘아죽였다” 며 공유를 호소했다. 이 트윗은 무려 4만 차례나 리 트윗됐고, 유명 인사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 음악가 모비는 탤리를 ‘부서진, 영혼 없는 인간’ 이라고 불렀고, 언론인 존 심프슨은‘멍 청한 여자’ 라고 비난했다.

기린 죽인 뒤 포효하는 미국 여성

영국 코미디언 리키 저바이스 는 더 심한 욕설을 썼다. 저바이 스는 2015년 레베카 프랜시스라 는 여성이 기린 사체와 찍은 사 진을 올린 게시물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프랜시스는 살해위협 을 수만 차례 당했다고 주장했 다. 미국 배우 데브라 메싱은“켄 터키 주 니파에 사는 테스 톰슨 탤리는 구역질 나고 상스럽고 부 도덕하며 매정하고 이기적인 살

인자” 라고 비난했다. 탤리의 사냥은 방문 국가에 돈을 주고 야생동물을 사냥한 뒤 전리품을 차지하는 소위‘트로피 사냥’ 으로 예전부터 잔혹성 때문 에 논란이 컸다. 미국인 치과의사인 월터 파머 는 2015년 짐바브웨에서‘국민 사자’ 로 통하는 세실을 도륙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가 기념촬영 후 머리를 자 르고 가죽을 벗겨 전리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프리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비난이 봇 물 터지듯 쏟아졌다. 사냥감을 관리하는 공원과 미 리 합의한다면 기린 사냥은 합법 이다. 가디언은 지구에 기린이 10만 마리도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탤리의 사례는 기린에 대한 전리 품 사냥에 울리는 경종이라고 해 설했다. 트로피 사냥은 돈이 되는 사 업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냥에서부터 번식, 관광까지 아우르는 남아공 산업의 규모는 연간 20억 달러(약 2조2천억원) 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사냥꾼들로부터 받은 돈이 야생동물 보호에 재투 자된다고 트로피 사냥을 정당화 하는 주장도 있다. 탤리는 미국 CBS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이게 바로 사냥감 관리를 통한 보존이라고 불리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사냥한 기린이 늙은 수컷이고 젊은 개체를 공격 할 가능성이 크다며“늙은 기린 의 죽음으로 이제 젊은 기린이 번식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中‘기업사냥꾼’HNA그룹 왕젠회장 프랑스서 실족사 프로방스 지방 관광중 난간 올라가 사진 찍으려다 15m 아래로 추락 중국의 해외기업 사냥으로 유 명했던 하이항(海航·HNA)그룹 창업자 왕젠(王健·57) 회장이 프랑스 출장 중 돌연 사망했다. 4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 (澎湃)와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 면 하이항그룹은 공동창업자였 던 왕 회장이 프랑스에서 업무시 찰을 하던 중 추락해 중상을 입 고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고 이날 밝혔다. 왕 회장은 지난 3일 프랑스 남 부 프로방스 지방의 관광지 보니 우를 둘러보던 중 난간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다가 1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은 왕 회장이 난간 위로 뛰어 올라간 뒤 아래의 경 치를 보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

생전 2012년의 왕젠 회장

고 추락했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톈진(天津) 출신의 왕 회장은 1983년 중국 민용항공학원을 졸

업한 뒤 중국 민항총국에서 일하 며 협상, 항공관리 분야 경험을 쌓다가 1990년 하이난(海南)항공 설립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어 2003년부터 하이항그룹

이사장을 지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왕 회장은 하이항그룹의 지분 15%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그룹은 전 세계에서 3만명 가 량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하이항그룹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400억 달러(45조6천 억원)에 이르는 거침없는 해외 기업사냥으로 유명하다. 이 그룹은 호주의 버진 오스 트레일리아, 프랑스의 애글 아쥐 르, 포르투갈의 TAP 항공 등 해 외의 여러 저가항공사에도 지분 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하이항그룹은 불투명 한 지배구조, 권력층과의 유착 의혹 등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 다.

‘강제성 없다?’…영국, 이민신청자에 DNA 검사 요구 논란 영국 내무부가 그동안의 설명 과 달리 일부 이민신청자들에게 유전자(DNA) 검사를 강요했다 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 다.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는 내무부가 영국 국적의 자 녀를 둔 이민신청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DNA 검사를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보도했 다. 독립 자선단체인‘이민자 복

지 공동협의회’ 의 변호사는 자신 의 고객이 영국 국적인 자식들의 친모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DNA 증거가 필요하다는 내무부 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버에 사는 베트남 출신 가 족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출신 여성인 모니카 맥의 남편은 영국 시민권자이고, 자녀들도 2004년 베트남 하노이 에 있는 영사관에서 등록 절차를 거쳐 영국 국적을 취득했다.

맥은 그러나 자신의 경우 영 국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서는 DNA 검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내무부가 친자확 인을 위해 다른 정부부처 등이 이미 받아들인 증거는 배제하면 서 DNA 검사를 강요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앞서 캐럴라인 녹스 내무부 이민담당 부장관은 의회에서 이 민자와 관련해 특별히 DNA 증

거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 혔다. 그러면서 만약 DNA 제출이 있다면 이는 전적으로 자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무부는 언론보도로 인해 이 민신청자들에게 DNA 증거 제출 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 같은 요구를 담은 편지 발송을 중단하는 한편 편지 내용 등에 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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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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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쑤시고 저린 다리 ‘수면질환’의심해야…유병률 5.4% 수면장애를 겪는다고 하면 으레 불 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을 떠올린다. 하지만 수면 중 다리가 쑤시 고 저린‘하지불안증후군’ 으로 수면장 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한수면학회가 21∼69세 한국인 5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이 5.4%(271 명)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밤에 잠들 기가 어렵다거나 다리 움직임 때문에 잠을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 고 호소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불편한 다리 감 각과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 에 발생하는 수면장애를 말한다. 주간 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 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방해하는 게 특징이다.

수면 중 다리가 쑤시고 저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 로 많다.

수면장애 주범 ‘하지불안증후군’…정형외과 질환 오인하면 병 키울수도 환자들은 주로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리다, 피가 안 통한다, 아프다, 당긴 다, 시리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들 중에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 증을 느끼는 환자들도 있다. 문제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 는 대부분의 환자가 디스크나 하지정 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일시적인 증상 으로 생각한 나머지 참고 견디다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잖다는 게 전문가들 의 지적이다. 실제로 연구회 조사에서는 하지불 안증후군 환자 중 적절하게 치료받는 경우는 약 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 다리에 불편한 느낌 이 들거나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고 싶은 증상 ▲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다리를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 또는 불 편함이 있는 경우 ▲ 다리를 움직이고 자 하는 충동이 저녁이나 밤에 강해지 거나 수면시에만 나타나는 경우 등에 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보라고 권 고한다.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사와 치 료가 꼭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불면증, 심장질환, 뇌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 학과 강승걸 교수팀이 대한신경정신의 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정신의 학 연구’ (Psychiatry Investigation) 6월호 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하지불안증후 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 다 고혈압 유병률이 1.13배 높게 나타 났다. 이 연구는 하지불안증후군과 고혈 압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전 세계 논 문 9편을 메타 분석한 것으로, 흡연하 거나 비만한 경우에는 이런 위험성이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고혈압 유 병률이 다소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가 하지불 안증후군의 특징으로 꼽히는 주기적 사지운동이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 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질환의 고통과 수면장애에 따른 스트 레스도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압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봤다. 하지불안증후군이 뇌경색 환자의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 석도 있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한수현 교수가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은 뇌경색 발생 3개월 이후의 신경학적 예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및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하지 불안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 이라며“만 약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제를 보충해 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제제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 원장은 이어“낮 동안 햇볕을 많 이 쬐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 를 한 뒤 다리마사지나 족욕으로 다리 의 피로를 해소해주면 하지불안증후군 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뇌 성상세포도 기억에 영향 미쳐” 에프린-B1 단백질 과잉생산시 신경세포의 시냅스 손상… 기억력 저하 뇌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요 세

포 중 하나인 성상세포(星狀細胞:

astrocyte)도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상세포는 뇌의 신경세포를 돕는 별 모양의 지지세포(support cell)로 뇌 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철분과 수 소이온 농도(pH)를 조절하며 신경세포 의 신호 전달 통로인 시냅스(synapse) 형성에 관여한다. 한마디로 뇌의 살림 살이를 맡고 있는 세포라 할 수 있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의대의 이리나 에텔 생의학 교수 연구 팀은 성상세포가 에프린-B1 단백질을 과잉생산하면 신경세포의 시냅스가 손 상되면서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

THURSDAY, JULY 5, 2018

“20세 전후 폭음 잦으면 평생 골밀도 낮아” 골밀도가 정점에 이르기 전에 골 생성 멎으면 낮은 골밀도 유지 골밀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 20~25세 이전에 폭음(binge drinking)이 잦은 여성은 골밀도가 정점에 이르지 못하고 낮은 수준에서 주저앉아 평생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조 지프 라브리 교수 연구팀은 18~20세 여성 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습 관 조사와 골밀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 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폭음(2시간 안에 4~5잔) 횟수가 매 달 2회 이상인 여성(18명)은 다른 여성 에 비해 척추골의 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브리 교수는 밝혔다. 체중, 운동, 피임약 사용 등 골밀도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 다. 여성의 경우 20~25세에 골밀도가 정점에 이른 다음 평생에 걸쳐 조금씩 줄어드는데 골밀도가 정점에 이르기 전에 골 생성이 멎으면 낮은 골밀도가 평생 갈 수 있다고 라브리 교수는 말했

다. 남성의 경우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 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욕 레녹스힐 병원의 내 분비내과 전문의 캐럴라인 메서 박사 는 지나친 음주가 골절 위험을 높인다 는 연구결과는 많다면서 특히 사춘기 는 골밀도 상승에 중요한 시기이기 때 문에 이때의 과도한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코올은 50~80g 정도만 마셔도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 골밀도가 줄어들 수 있다 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알코올은 뼈 특히 척추골의 성 장과 발달에 중요한 여성호르몬 에스 트로겐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메서 박 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알코올·약물 연구 저널’ (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 최신호에 실렸다.

“전자담배 첨가 향료, 혈관 손상 위험” 아주 적은 양이라도 혈관 내피세포의 산화질소 생산 능력 억제 전자담배에 첨가되는 향료가 혈관 내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의 제시카 피 터만 혈관생물학 교수는 전자담배에 향료로 첨가되고 있는 멘솔(박하), 아세 틸피리딘(탄맛), 바닐린(바닐라), 신남 알데하이드(계피), 유게놀(정향) 등 5가 지 화학물질이 혈관 내막의 내피세포 기능을 해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5가지 향료는 아주 적은 양이라 도 혈관 내피세포의 산화질소 생산 능 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피 터만 교수는 말했다. 혈관 내피세포가 만드는 산화질소 는 혈관에 혈전이 형성되는 것을 막고 혈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등 혈관을 보 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그 는 설명했다. 시험관에서 배양된 혈관 내피세포 를 이 5가지 향료에 노출시키자 산화질 소가 줄어들고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 류킨-6(IL-6)이 증가했다. 이는 심장 병,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최

초의 중요한 변화에 속한다. 이 5가지 향료는 아주 작은 양도 내 피세포에 이러한 변화를 유발했다. 다만 이 중 멘솔의 경우 인터류킨6의 증가는 상당히 많은 양에 노출됐을 때만 일어났다. 원래는 이 5가지 외에 다이아세틸 (버터), 디메틸프라진(딸기), 아이소아 밀 아세테이트(바나나), 유칼립톨(시원 한 맛)도 시험해 봤으나 이 4가지 향료 는 상당히 많은 양에 노출되었을 때만 혈관 내피세포에 변화를 유발했다고

피터만 교수는 밝혔다. 문제는 전자담배를 피웠을 때 이 향 료 첨가제들이 얼마나 많이 혈액 속으 로 들어가느냐라고 피터만 교수는 지 적했다. 그는 앞으로 직접 전자담배를 피우 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 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AHA) 학술지‘동맥경화·혈전·혈관 생물학’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됐 다.

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성상세포의 에프린-B1 단백질 발 현이 지나치면 학습된 것을 연결시켜 주는 맥락기억(contextual memory)과 공간기억이 손상된다는 사실이 쥐 실 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에텔 교수는 말 했다. 시험관에서 이 단백질이 과잉발현 되는 쥐의 성상세포에 신경세포를 노 출시키자 성상세포가 신경세포의 시냅

스를‘잡아먹는’ (eat up) 현상이 나타났 다. 이는 성상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이 학습과 기억에 영향을 미 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필요 없 는 시냅스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일 수 있다고 에텔 교수는 설명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 쥐의 뇌에 에프 린-B1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 자 쥐들은 금방 배운 것을 기억하지 못 하고 공간기억을 잃었다.

사람도 성상세포에서 에프린-B1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결과 는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고 에텔 교수는 말했다. 사람의 경우 외상성 뇌 손상 (traumatic brain injury)이 발생하면 성 상세포에서 에프린-B1 단백질이 증가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학회 학술지‘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스포츠

2018년 7월 5일 (목요일)

“텍사스 안 떠나고 싶지만…” 44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역 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 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야구의‘비즈니스’ 를 충분 히 이해하고, 이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 다며 트레이드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는 사실도 덧붙였다. 추신수는 4일 44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한 뒤 미국 텍사스 지역 일간지 포 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내 일을 했을 뿐으로 매 경기 2번 출루 하는 게 내 목표” 라고 했다. 추신수는“5년간 레인저스에서 뛴 상황에서 누구도 팀을 떠나고 싶어 하 지 않을 것” 이라면서“이 팀에서 세운 목표도 있다” 며 트레이드설에 전혀 관 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언론의 전망대로 추신수는 빅 리그를 달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으로 텍사스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트레이드 대상으로 떠올랐다. 올해‘가을 야구’예상 출전팀 중 추 신수의 높은 출루율을 바라는 팀이 적 지 않다. 2020년까지 추신수에게 연봉 5천만 달러를 줘야 하는 텍사스는 돈을 아낄 수 있어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 지 추신수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도 있 다. 스타 텔레그램은 특히 메이저리그 10-5 규정을 들어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5 규정은 빅리그에서 뛴 10년 차 이상 뛴 선수 중 한 팀에서 지난 5년 연속 활약한 선수는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2014년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미국 국기가 들어간 스타킹을 신고 타석에 나섰다.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올해까지 텍 사스에서 5년간 뛰었다. 내년부턴 105 규정 덕분에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따라서 추신수가 10-5 규정 자격을 얻기 전에 그를 트레이드하고 유망주 를 키우는 게 텍사스 구단에 합리적이 라고 스타 텔레그램은 평했다.

던 추신수는 두번째 타석인 3회말 좌 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6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지난달 14 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출루 행진을 44경기로 늘렸다. 44경기 연속 출루는 종전 스즈키 이 치로가 가지고 있던 아시아 메이저리 거 연속 경기 출루기록(43경기)를 넘어 선 신기록이다. 텍사스 구단에서는 훌리오 프랑코 가 가지고 있는 46경기 연속 출루에 이

은 역대 2위 기록이도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동료 드실즈도 추 신수의 홈런에 감탄을 했다. 드쉴즈는“추신수는 출루 머신” 이 라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MLB.com 은“추신수가 연속 출루 행진을 44경기 로 늘렸다” 고 조명하면서“또한 16홈 런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추신수가 친 가장 많은 홈런이기도 하다” 고 설명했 다.

강정호, 열흘동안 오로지‘명상’… 왼쪽 손목 재검진 결과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의 빅리그 복귀가 부상으로 인해 더 늦 어질 전망이다. 후반기나 이후에나 가 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MLB닷컴과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4 일 강정호가 손목 재검진을 받았다면 서 결과를 전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 구단 스포츠 의학 담당자 토드 톰칙의 말을 빌려 “강정호의 손목을 재검진한 의사가 약 10일간 완전한 휴식을 권했다” 고 전했 다. 톰칙은“연부조직 손상이 강정호의 왼 손목 바깥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손목에 보호대를 하고 가벼운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6년 12월 일으킨 음주 운전 사 고로 과거 음주 운전 전력까지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 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 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 로 날렸다. 4월 말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5월 1일부터 뒤늦은 스프링 캠프를 소화했고, 지난달 2일부터 9일 까지 싱글A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에 출루율 0.531, 장타율 0.875을 기록했 다. 더블A를 건너뛰고 곧바로 트리플A 로 승격해 지난달 12일부터 경기에 나 선 강정호는 트리플A 7경기에서도 9경 기에서 타율 0.235(34타수 8안타) 5타 점 3볼넷 4득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복 귀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 다. 강정호는 6월 20일 노포크 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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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브 LA 레이커스행 가능성 제기… 르브론과 한 번 더? 러브의 레이커 스행 가능성이 제 기됐다. ‘겟 모어 스포 츠’ 의 크리스 쉐리 단 기자는 5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가 LA 레이커 스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보도했 다. 쉐리단 기자는 레이커스의 매직 존 슨 사장과 롭 펠린카 단장이 르브론의 짝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트레이드 옵 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러브도 그중 하 나라고 전했다. 터무니없는 소문은 아니다. 우선 클 리블랜드의 사정을 살펴 볼 필요가 있 다. 르브론을 떠나 보낸 클리블랜드는 차기 시즌 성적 하락이 불가피하다. 기 대주 콜린 섹스턴이 팀에 합류했으나 애초에 르브론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 는 자원은 리그에 없다. 또한 르브론이 떠나자 제프 그린, 호세 칼데론 등 베테 랑 벤치 자원들도 하나둘 FA로 팀을 떠나고 있다. 문제는 클리블랜드의 2019년 1라운 드 지명권이 애틀랜타 호크스에 있다 는 것. 지난 2017년 겨울 클리블랜드는 카일 코버를 데려오는 대가로 애틀랜 타에게 마이크 던리비와 모리스 윌리 엄스, 그리고 2019년 1라운드 지명권 을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온전한 지명권

클리블랜드 시절 동료였던 케빈 러브(왼쪽)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은 아니었다. 르브론과의 이별을 예견 이라도 했던 것일까. 클리블랜드는 당 시 지명권에 1라운드 10순위까지의 보 호 조항을 포함했다. 이 보호 조항은 2020년까지 지속되며 이후 2라운드 지 명권으로 전환된다. 즉 클리블랜드는 차기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탱킹 모드에 돌입해 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러브는 클리블랜드와 레 이커스에게 여러모로 적절한 매물이 될 수 있다. 첫 번째, 러브는 차기 시즌 계약이 끝나는(선수 옵션) 만기 계약자 이며 지난 시즌 성적도 17.6득점 9.3리

바운드로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레이 커스는 현재 기존의 빅맨 자원이었던 브룩 로페즈와 줄리어스 랜들이 모두 FA가 되면서 센터 자리가 비어 있다 (러브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풀 타임 센터로 뛰었다). 마지막으로 러브 는 르브론과 궁합이 이미 검증된 자원 이다. 이들은 클리블랜드에서 4년간 호 흡을 맞추며 3번의 준우승과 1번의 우 승을 함께 했다. 르브론과 러브의 투맨 게임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아직 소문에 불과하지만 속단 할 수 없다. 올여름 NBA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

‘클리블랜드 명물’르브론 제임스 야외광고판 내렸다

“출루 머신”동료도 감탄한 추신수의 기록 행진 “출루 머신이다.”추신수(36·텍사 스)의 연속 출루 행진에 동료 딜라니노 드쉴즈도 박수를 보냈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2018 메이저리그(MLB)’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의 맞대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 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 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 를 날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 서 8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2 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는 과정에 서 왼 손목을 다쳤다. 지난달 24일과 25일 더램 불스(탬파 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나섰으 나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6월 28일 7

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 다. 등재 날짜는 6월 26일로 소급 적용 됐다. 재검진 결과 10일간 완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은 강정호는 이 기간 동안 스윙을 하거나 공을 잡는 것도 할 수 없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34)의 LA 레이커스 이적 후폭풍이 거세다. 제임스는 지난 2일 4년간 1억 5400 만 달러의 조건으로 LA 레이커스와 계 약했다. 제임스는 우승 가능성보다 두 아들의 선수생활을 위해 보다 환경이 좋은 LA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영입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자 발 맥기와 라존 론도까지 추가로 영입 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클리블랜드는 급하게 제임스의 흔 적을 지우고 있다. 캐벌리어스의 홈구 장 퀴큰 로언스 아레나 맞은편 교차로 의 셔윈-윌리엄스 코퍼레이션 헤드쿼 터 빌딩에는 무려 10층 높이에 달하는 르브론 제임스의 나이키 대형광고판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상징으로 불릴 정

도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 지만 제임스의 이적과 함께 광고판도 4 일 철거됐다. 2010년 제임스가 마이애 미로 이적한 뒤 두 번째 철거다. 클리블랜드의 캐벌리어스 스토어에 서 제임스의 유니폼을 40% 세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실망한 팬들이 저지를 사지 않아 재고가 쌓이고 있다. 클리블 랜드 팬들은 2010년 제임스가 마이애 미 이적을 발표했을 때만큼 격렬하게 분노하는 모습은 아니다. 그럼에도 농 구 그 이상이었던 제임스의 이적은 충 격이 대단한 상황이다. 클리블랜드가 다시 한 번 암흑기를 맞고 있다. 그나마 예전에는 카이리 어빙이 있었지만 이 제 그도 없다. 농구장 주변에서 스포츠바를 운영

하는 데이브 호우스 씨는“평생 클리블 랜드 팬으로 살고 있다. 클리블랜드에 서 제임스는 농구 그 이상이다. 정말 가 슴이 아프지만 괜찮다.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예전에는 캐벌리어스와 제임 스 말고 아무 것도 없었지만 우리는 브 라운스(NFL)도 있고, 인디언스(MLB) 도 잘한다” 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오하이오주 중소도시 임에도 가장 많은 농구팬들이 찾는 경 기장이었다. 팬들이 비싼 값을 치른 이 유는 오로지 제임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퀴큰 로언스 아레나는 1억 4000만 달러(약 1567억 원)를 들여 개 보수를 하고 있다. 제임스의 이적으로 캐벌리어스의 흥행에도 비상이 걸렸 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메시 보낸 프랑스 vs 호날두 보낸 우루과이, 8강 첫 승자는 네이마르와 황금세대의 맞대결… 브라질-벨기에전도 주목 유럽의 자존심 프랑스와 남미의 강 자 우루과이가 2018 국제축구연맹 (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의 문을 연다. 두 팀은 6일 오전 10시 러시아 니즈 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 을 놓고 8강전을 치른다. FIFA랭킹 7위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조별리그 C조에서 페루, 덴마크, 호 주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2승 1무 조 1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와 16강 전에선 2골을 몰아넣은 신성 킬 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맹활약 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 포지션에 세계적인 스 타플레이어가 두루 포진했다. 공격라인에 올리비에 지루(첼시), 음바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 코 마드리드)이 버티고 있고 중원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응골 로 캉테(첼시)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 다. 크게 다친 선수가 없는 데다 최근 음바페의 물오른 기량이 하늘을 찌르 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블레즈 마튀디(유벤투스)가 경고누 적으로 뛸 수 없다는 게 유일한 흠이다. 이에 맞서는 FIFA랭킹 14위 우루과 이는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러시 아,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무실점으로 격 파하며 3승을 거뒀다. 16강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 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강한 수비 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쳤다. 강한 수비는 효과적인 카운트어택 (역습) 기회를 생산한다. 루이스 수아레 스(FC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 리생제르맹)가 버티는 투톱은 역습에 최적화돼 있다. 다만 카바니가 포르투갈전에서 왼 쪽 종아리를 다쳤다는 게 걸린다. 카바 니는 여전히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이끄는 브라질과‘황금세대’ 를 자랑하는 벨기 에는 6일 오후 2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 에서 맞붙는다. FIFA랭킹 2위 브라질은 조별리그에 서 스위스, 세르비아, 코스타리카를 상 대로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 에 진출했다. 멕시코와 16강전에선 1골 1어시스 트를 기록한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 어 2-0 완승했다. 부상 회복 여파로 조별리그 초반 부 진하던 네이마르는 완전히 살아났고,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 우루과이 간판 루이스 수아레스(왼쪽)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

‘메시는 있고, 호날두는 없고’ 16강 탈락 베스트 일레븐 선정 해 외 통계전문 매체 후스 코어드닷 컴이 16 강에서 짐 을 싼 선 수로만 선 정한 베스 트 일레븐 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포함하 는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 갈)의 이름은 뺐다. 매체는 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16 강전에서 패한 8개 팀 선수 가운데 인 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들만 11명 모은 명단을 발표했다. 매체는 프랑스와 경기에서 3-4로 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메시를 포워드로 선정하면서“호르헤 삼파올 리 감독의 전술 때문에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지만, 프랑스전 2골에 관여했 다” 며 평점 7.91점을 매겼다. 반면, 우루과이에 1-2로 패한 포르 투갈 대표팀 에이스 호날두는 공격 포 인트 없이 옐로카드 1장만 받아 평점 6.66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끈 건 세계 최고의 스타인 메시와 호날두 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를 두고 두 선수가 벌인‘10년 전쟁’ 은 월드컵 우 승 트로피로 승자가 결정될 분위기였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모두 16강전에서 짐을 싸면서 2018 월 드컵에서도 그들은 우열을 가리지 못 했다. 스페인전 해트트릭으로 이번 대회 를 시작한 호날두는 갈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지며 4골로 월드컵을 마감했고, 메시는 조별리그 아이슬란드전 페널티 킥 실축 등 부진을 겪은 끝에 1골 2어 시스트를 남기고 러시아를 떠났다. 매체는‘16강 탈락 베스트’ 로 골키 퍼에 카스페르 슈마이켈(덴마크·평점

8.47), 중앙 수비수에 예리 미나(콜롬비 아·평점 8.32)와 세르히오 라모스(스 페인·평점 7.56), 왼쪽 수비수에 하파 엘 게헤이루(포르투갈·평점 8.15), 오 른쪽 수비수에 헨리크 달스고르(덴마 크·평점 7.32)를 각각 꼽았다. 이어 미드필더는 이스코(스페인· 평점 8.50), 코케(스페인·평점 7.29), 토머스 딜레이니(덴마크·평점 7.79), 하라구치 겐키(일본·평점 7.77)가 선 정됐고, 호세 페르난도 콰드라도(콜롬 비아·평점 8.05)는 메시와 함께 포워 드로 이름을 올렸다.

8강에도 맨시티 선수가 가장 많다… 토트넘 2위 도약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경쟁하는 브라질 네이마르(위)와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아 래)

팀의 조직력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다만 중원의 핵 카제미루(레알 마드 리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부상으로 멕시코전에서 빠졌던 마 르셀루(레알 마드리드)와 다닐루(맨체 스터 시티), 더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 도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컨디션 이 완벽하지 않다. FIFA랭킹 3위 벨기에는 조별리그에 서 잉글랜드, 튀니지, 파나마에 모두 승 리를 거뒀다. 약체로 꼽히던 일본과 16강전에선

후반 중반까지 0-2로 밀리다 극적으 로 3골을 몰아넣어 구사일생했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등 우 수한 공격자원이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유지하 고 있는 스리백 수비에서 간혹 불안한 모습이 나왔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의 측면 돌파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경기의 핵심 포인트다.

‘연봉 390억원’호날두, 유벤투스와 합의… 구단 협상만 남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완전한 개인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다. 남은 문제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사이의 협상이다.

THURSDAY, JULY 5, 2018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이 갈수록 구 체화되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으 로부터 호날두와 유벤투스 간의 합의 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들린데 이어 이

제는 스페인 언론도 소문이 사실이라 는데 동의하고 있다. 스페인‘아스’ 는 5일(한국시간) 보 도를 통해“호날두는 지난 몇주동안 유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국 선 수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소속된 클럽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 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인 것으 로 나타났다. 5일 스페인 아스 등 외신에 따르면 8강에 오른 나라 선수 184명 중 11명이 맨시티에서 뛰고 있어 단일 클럽으로 는 최다를 기록했다.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와 뱅상 콩파니, 브라질의 가브리에우 제주스, 다닐루, 페르난지뉴, 에데르송, 잉글랜 드의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라힘 스털 링, 파비언 델프, 프랑스의 뱅자맹 멘디 가 이 팀 소속이다. 맨시티는 16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집계했을 때도 가장 많은 15명이 속한 데 이어 8강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16강 때는 11명으로 4위 였으나 8강에서는 9명으로 2위에 자리

했다. 16강전까지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로 나선 골잡이 해리 케인을 비롯 해 델리 알리, 에릭 다이어, 키런 트리 피어, 대니 로즈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에만 5명의 토트넘 선수가 이름을 올리 고 있다.

3위는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등 8 명을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1∼3위를 휩쓸 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첼시 등이 7명으 로 뒤를 이었다.

벤투스와 합의를 마쳤다. 그는 유벤투 스서 3000만 유로(약 391억원)의 연봉 을 수령하는데 동의했다” 고 전했다. 이 틀 전 이탈리아‘투토스포르트’ 가 전한 것과 같아 실체가 있는 소식임이 분명 해졌다. 남은 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의 이적료 합의다. 유벤투스는 현재 1 억 유로(약 1304억원)를 레알 마드리드 에 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에 걸어놓은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에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히 받아들일 만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적설이 불거진 뒤 플로렌

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호 르헤 멘데스 호날두 대리인이 긴급하 게 만나 상황을 논의했다. 엘 치링키토 에 따르면 회담 결과 호날두가 떠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호날두의 미래가 유벤투스에 기울기 시작했다고 전했 다.

벨기에의 뱅상 콩파니와 케빈 더브라위너


2018년 7월 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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