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8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ly 6,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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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6연속 버디’ 손베리 클래식 첫날 선두권 김세영(25)이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손 베리 크리크 클래식 첫날 ‘6연속 버디’등 맹타를 휘 두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5일 위스콘신 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
리크(파72·6천624야드) 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B3면>
김세영
2018년 7월 6일 금요일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3세 호날두‘최고 시속’34㎞ 1위… 황희찬 7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짐을 쌌으나 4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뽐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스 피드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에 따 르면 호날두는 이번 대회 경기 중 최고 시속 34㎞를 남겨 안테 레비치(크로아 티아)와 전체 선수 중 공동 1위에 올랐 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해 트트릭을 폭발하며 스페인과 3-3 무 승부를 이끈 조별리그 1차전 중 이 속 도가 기록됐다고 전했다. 만 33세인 호날두는 자신보다 8살 이 적은 레비치와 함께 순위표 맨 위를 장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에 이어 페루의 풀백 루이스 아드빙쿨라(시속 33.8㎞)가 간발의 차 이로 3위에 올랐다. 산티아고 아리아스(콜롬비아·시속 33.6㎞), 카일 워커, 제시 린가드(이상 잉글랜드·33.5㎞)가 뒤를 이었다. 이어 공동 7위엔 한국 대표팀의‘황 소’황희찬(잘츠부르크)이 시속 33.3㎞ 로 5명의 선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를 비롯해 마 치에이 리부스(폴란드), 마르키뉴스(브 라질), 알렉산드르 골로빈(러시아), 다 니 카르바할(스페인)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50위 안에 다른 한국 선수로는 손흥 민(시속 32.8㎞·공동 21위), 문선민 (32.4㎞·공동 36위)이 포함됐다.
한편 프랑스의‘신성’킬리안 음바 페가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페 널티킥을 얻어낼 때 질주한 속도가 우 사인 볼트보다도 빠른 시속 38㎞에 달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 통 계에서 그의 최고 시속은 32.4㎞로 기 록됐다.
2018 러시 아 월드컵이 8 강전 첫 경기 우루과이와 프 랑스의 맞대결 과 함께 3일 만에 재개된 다. 6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 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첫 경기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경기가 열린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에서 이집트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사 우디아라비아, 개최국 러시아에 우승 후보 포르투갈까지 이번 대회 모든 경 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네 경기에서 1점만을 허용 한 탄탄한 최후방과 세계적인 두 공격 수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 가 이끄는 강력한 최전방이 8강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한 프랑스 도 무섭다. 킬리안 음바페, 벤자민 파바 르, 루카스 에르난데스 등 주전 자리를 꿰찬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 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에 혁혁 한 공을 세우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스 타로 등극했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카바니 의 부상이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카바니는 현재 훈련에는 참가하고 있지만 선발 출전은 힘든 것 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우루과이 선수들(윈)과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아래).
가 그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점쳐지 지만, 카바니가 우루과이의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선발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루카쿠“브라질 약점 없다. 수비보다 공격으로” “네이마르, 배우 아냐… 그와 2번째 맞대결 무척 기뻐”
네이마르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에서는 2002년에 한 차례 만나 브라질 이 히바우두, 호나우두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맞서는 브라 질은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는 동 안 310분간 실점이 없었다. 개최국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이름을 올렸 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 에게만 패했을 뿐이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2014년 브라질에 이어 다시 한
번 개최국과 맞붙는다. 크로아티아는 개최국과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맞대결도 흥 미롭다. 스웨덴과 잉글랜드는 2002년 과 2006년 만나 모두 비겼다. 당시 잉 글랜드 감독은 스웨덴 인인 스반 고잔 에릭손 감독이었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16강에서 승부차기 전패의 징크스를 깨며 더 높 은 곳을 보고 있다.
크로아티아, 음료수 잘못 마셨다가 징계?… 벌금 약 8천만원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오른‘모 드리치의 팀’크로아티아가 FIFA로부 터 마케팅 규정위반으로 징계를 받았 다. 7월 5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에 따 르면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크로 아티아 축구협회에 6만5000유로 (약 7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 이유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지 난 2일 러시아 노르고로드에서 열린 덴 마크와의 16강전에서 승인을 받지 않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시작 우루과이 vs 프랑스 맞대결
‘남미 강세 프랑스 VS 301분 무실점 브라질’8강 진출국 이모저모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개국 중 8개 팀만 살아남았다. 이 8개 팀은 이제 8 강에 돌입해 트로피를 두고 혈전을 벌 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앞서 8강 진출국들의 이 모저모를 알아봤다. 8강에서는 프랑 스-우루과이, 브라질-벨기에, 스웨 덴-잉글랜드, 크로아티아-러시아가 맞붙는다. 먼저 프랑스는 1978년 이후 월드컵 에서 남미 팀에 패한 적이 없다. 16강 에서도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 나에 4-3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는 1978년 프랑스에 월드컵 패배를 안 긴 마지막 남미 팀이었지만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극복해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감독의 커 리어가 주목받았다. 우루과이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은 프랑스와의 8강전이 자신이 지휘하는 20번째 월드컵 경기 다. 이는 보마 밀루티노비치, 마리오 자 갈로와 함께 역대 월드컵 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벨기에는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는 다. 벨기에와 브라질의 A매치 전적은 브라질이 3승 1패로 앞서있다.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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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음료를 사용하면서 제품 로고를 그 대로 노출했다는 것이다. FIFA는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 의 자사 광고 간접노출이나 판촉 활동 을 완전히 금하고 있다. 이를 엠부시 (ambush)마케팅이라고 하며 FIFA는 이를 어떤 규정 룰 보다 엄격하게 규정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음료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코카콜라의 음료만 노출과 마케팅이 허용되고 있다. 코카
콜라 외의 음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 드시 브랜드를 인지할 수 없도록 상표 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FIFA는 경기장에서 개인적인 옷을 입었다가 사진이 찍힌 골키퍼 다 니엘 수바시치에 대해서는 장비 규정 위반을 이유로 크로아티아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선수들은 유니폼과 장비 를 통해 개인적인 메시지를 표현할 수 없다” 고 FIFA는 밝혔다.
6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 는 벨기에와 브라질의 2018 러시아 월 드컵 8강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은 8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높은 벨기에(3위)와 브라 질(2위)의 맞대결은‘미리 보는 결승 전’ 이라 불릴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 라질과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 자회견에서 벨기에의 스트라이커 로멜 로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ᆞ 사진)는“삶에서 쉬운 것이란 없다. 맞 서 싸워야 한다” 고 결의를 다졌다. 루카쿠는“우리는 우승후보를 상대 해야 한다. 이 경기는 우리 팀의 현재 위치를 보여줄 것” 이라며“우리는 2등 에 만족할 준비가 안 돼 있다” 고 강조 했다. 루카쿠는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 는 브라질과 맞서려면 수비보다는 공 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브라질은 약점이 없다” 며“전 방에 서는 4명의 선수는 경기를 한순간 에 바꿔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 만 브라질의 수비는 공략할 수 있다” 고
자신했다. 그는“다만 브라질 수비수 4 명 중 3명은 경험이 많아서 뻔한 공격 으로는 뚫기가 어렵다. 다양한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며칠 간 훈련해왔고, 자신이 있다” 고 덧붙였 다. 루카쿠는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 과하고도 2위인 잉글랜드보다 훨씬 험 난한 대진표를 받게 된 것에 대해 불평 하지 않았다. 루카쿠는“모든 사람이 우리가 G조 에서 2위를 했더라면 훨씬 쉬운 팀들을 상대했을 것이라고 한다” 며“하지만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당시 대회 8강에서 웨일스를 만난 벨기에는 무난히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러스 베일이 이끈 웨일 스에 역전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 다. 기자회견에서 유창한 포르투갈어를 구사해 브라질 취재진을 매혹한 루카 쿠는 브라질의‘에이스’네이마르에 대해서도 존중심을 표했다. 루카쿠는“네이마르는 배우가 아니 다. 그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그 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이라며 “그와 2번째 맞대결을 펼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고 말했다. 21살의 나이에 2014년 브라질 월드 컵에 참가해 1골을 기록했던 루카쿠는 이제 더 농익은 경기력으로 돌아왔다. 루카쿠는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수확하며 해리 케인(6골·잉글랜드)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일본과의 16강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일본 수비진의 시선을 뺏으 며 동료에게 패스 길을 열어주는 움직 임으로 결승 골을 도왔다.
스포츠
2018년 7월 6일 (금요일)
‘9개 버디쇼’김세영 손베리 크리크 1R 2위… 박성현 130위 김세영이 버디 쇼를 펼 치며‘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1라운 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세영(25 미래에셋자산 운용)은 7월5 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 리크 앳 오나이다 골프장(파2/6,624야 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19번째 대회‘손베 리 크리크 LPGA 클래식’ (총상금 200 만 달러, 한화 약 22억2,000만 원) 1라 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김세영은 단독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에 1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64.3%(9/14)를 기록했고, 그린은 100%(18/18) 다 지키는 정확한 아이언 샷감을 선보였다. 퍼트 수도 28개로 좋 았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은 김세영은 11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무 려 6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 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 2017년 5월‘로레나 오초아 매 치플레이’ 에서 LPGA 통산 6승을 기록 한 김세영은 이후 우승 맛을 보지 못 했 다. 올 시즌은 14개 대회에서 톱10 3번, 컷 탈락 2번. 가장 좋은 성적은‘볼런티 어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 식’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에서의 4위였다. 김세영은 지난해 손베리 크리 크 클래식에서 2타 차 3위에 오른 바
김세영
있다. 김세영은 1라운드 후 LPGA와 인터 뷰에서“작년에 마지막 날 9언더파를 쳤다. 하지만 2라운드 플레이가 좋지 못 했다.(65-73-67-63) 올해는 9언더 파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연습 라운드를 했을 때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는 코스라고 생 각했다. 또 파5 홀에서 투온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에 오늘 많은 이점을 얻었다” 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캐서린 커크(호주)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 파 62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 고, 메간 캉(미국), 브리타니 마산드(캐 나다)가 8언더파 공동 3위로 김세영의 뒤를 이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8명이 7언 더파 공동 5위, 올해의 선수,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리아 주타누간(태 국)은 6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 렸다. 전인지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 를 범했고, 양희영은 버디 8개를 낚고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 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지은희, 고진영, 최운정, 신지은이 4 언더파 공동 34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을 제패하며 시즌 2승째를 올린 박성현 은 부진했다. 박성현은 버디 2개를 잡 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 를 치고, 공동 130위로 뒤처졌다.
김민휘,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첫날 1타 차 단독 2위 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5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화 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86야드)에서 열린 대 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 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 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9언더파 61 타를 친 웨브 심프슨(미국)이 단독 선두 에 나선 가운데 김민휘는 심프슨에게 1 타 뒤진 단독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
다.
김민휘는 지난달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 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했 다. 국내 대회에서 김민휘가 정상에 오 른 것은 5년 8개월 만이었다. 상승세를 이어 PGA 투어에 복귀한 김민휘는 지난주 퀴큰 론스 내셔널에 서는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 1라운드 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PGA 투 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번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민휘는 곧바로 6, 7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어 8, 9번 홀 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김민휘는 후반 9 개 홀에서도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서 순항했 다. 그린 적중률 83.3%(15/18), 그린 적 중 시 평균 퍼트 수 1.47개 등으로 전체 적인 샷과 퍼트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김민휘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 4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오픈 공동 2위 등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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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통일 농구 남북대결서 남자는 북측, 여자는 남측 승리 남자부는 통일농구 통산 전적에서 북측이 4전 전승 친선경기 형식이었지만 양보는 없 었다. 5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 농구 마지막 날 경기는 남측과 북측의 남녀 국가대표팀 대결 로 치러졌다. 행사 첫날인 4일엔 양측 선수들을 하나로 합친 다음 두 팀으로 나눠 혼합 경기를 했다. 승패보다는 화합의 분위 기가 묻어났다. 하지만 대표팀 간 대항전이었던 5 일은 양측이 치열하게 코트를 달궜다. 먼저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남측이 북측을 81-74로 물리쳤고, 이어 진행 된 남자부에서는 북측이 82-70으로 승리했다. 양측은 이날 국기와 국호 없이 이름 과 배번만 새긴 유니폼을 착용했다. 남 측이 푸른색(청팀), 북측이 붉은색(홍 팀)이었다. 북측의 로숙영이 40분 풀타임을 소 화하며 32점(3점슛 2개·10리바운드) 을 터뜨려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 다. 리정옥도 40분간 뛰며 16점을 넣었 고, 김류정이 12점(7리바운드)을 거들 었다. 남측은 김한별(16점), 강이슬(13점), 박혜진(13점), 임영희(12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남측의 유일한 여고생 선수 인 박지현(숭의여고)은 26분 동안 12점 을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리철명이 30점, 신금 별이 13점씩 넣은 북측이 21점의 이승 현, 18점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 를 앞세운 남측에 12점 차 승리를 거뒀 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네 차 례 통일농구 맞대결에서 모두 북측이 승리하며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문규 남측 여자대표팀 감독은 평 양에 오기 전부터“최선을 다해 싸우겠 다” 고 밝혔다.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공격의 고삐도 늦추지 않 겠다는 뜻을 비쳤다. 남측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남측 최준용이 레이 업을 시도하고 있다.
금메달을 차지했고, FIBA(국제농구연 맹) 랭킹 16위에 올라 있다. 북측은 FIBA 랭킹 56위가.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어 수준을 가늠하 기가 쉽지 않다.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2부리그에서 1위를 한 것이 최 근에 거둔 성적 중 가장 좋다. 당시 북한 단장이 1999년·2003년 통일 농구에 참가했던‘북한의 마이클 조던’박천종이었다. 남북 체육 당국은 다음 달 인도네시 아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여자 농구 단일팀을 내보내기로 합의 한 상태다. 조만간 아시안게임에 출전 할 북측 선수들이 남측으로 내려와 합 동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남북 이 단일팀을 이루더라도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규모(엔트리)를 늘려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북측 선수 들이 몇 명 뽑히느냐가 남측에도 민감 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현 남측 대표선 수 중 일부는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문규 감독은 통일 농구를 기회로 삼아 남측 선수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북측의 정예 선수가 누구인지를 파악할 계획이었다. 남측은 1쿼터 초반 9-0까지 앞서 나갔다. 북측은 경기 시작 4분이 지나 서야 로숙영의 자유투로 2점을 넣었다. 포지션이 센터인 로숙영(25·181 ㎝)은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은 물론, 수비와 속공 전개 능력도 뽐냈다. 남측은 전반을 38-31로 마쳤고, 3 쿼터 한때 56-46으로 앞서나가다 공 격 범실로 인한 역습을 허용하며 추격 당했다. 58-56에서 시작한 4쿼터 초반엔 홍팀 리정옥에게 3점슛을 맞는 등 5861로 역전당했다. 김한별(삼성생명), 최 은실, 박혜진(이상 우리은행)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 다. 심판 3명 중 북측 심판 1명은 남측 선수들의 트래블링 반칙을 10개 지적 했다. 대부분이 무리한 판정이었다는 것이 경기를 본 남측 농구인들의 반응 이었다. 이문규 감독은“몇몇 북측 선수들을 눈여겨봤다. 아직 단일팀 구성 방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는 이르다” 고 말했다.
추신수,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제외“대타 상관없다”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장 인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36·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명단에 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5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 거스와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 졌다. 추신수는 전날 안방에서 열린 휴스 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2안타(1홈 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스즈키 이치로(일본)를 넘어 메이저리그 아시 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 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텍사스 구단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추신수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댈러스 뉴스’ 는 이날 경기를 앞두
고“텍사스 구단이 오른쪽 허벅지가 불 편한 추신수를 관리 차원에서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경기 출전 횟수를 제한 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날 디트로이트전에는 아드리안 벨트레 가 4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추신수는 선 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이
렇게 한다면, 휴식이 도움될 것” 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만약에 제프 배니스터 감 독이 경기 막판 대타로 투입하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연속 출루 기록이 깨질 수 있 지만,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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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6,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6일 (금요일)
연준“점진적 금리인상”확인 ‘부양 추구않는 수준’인상신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내년까지 더는 성 장을 위한 부양을 추구하지 않는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미국 언 론들이 5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 면 연준 위원들은“경제가 이미 매우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은 중 기적으로 2%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준금리의 목 표 범위를 2019년 또는 2020년 까지의 추정치나 이보다 다소 높 게 설정하는 단계로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
연준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함으로써 올해 모두 네 차례 올릴 가능성을 시 사했다. 또 내년도 기준금리 인 상 횟수는 기존 전망대로 세 차 례를 유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 위원들 이 장기적으로 경제를 안정적으 로 유지하기 위해 몇 차례나 기 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필요한 지를 논의했다면서“상당수 위원 은 연준이 ‘완화적’ (accommodative)이라고 설명해 온 성명 용어를 변경하는 것이 ‘조만간’적절할 수 있다는 얘기 를 했다” 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6월 FOMC 의사록 공개… ‘무역 전쟁’ 부정적 영향도 우려 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또“일부 참석자들은 경제가 잠재성장을 넘어서 운용되는 기 간이 길어지면 심각한 경기 하강 을 초래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금융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OMC 의사록 내용을 전하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준
이 전개해오던 전례 없는 부양 캠페인을 접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 위원들은 성장이 너무 급격히 가속화돼 경제 버블(거 품)이나 지속 불가능한 물가압력 이 나타나면 기준금리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논의를 강화했 다고 WSJ은 설명했다. 이는 연준이 경기 과열을 막 기 위해 기존의 점진적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중립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연준의 이 같은 논의 는 최근의 강한 경제가 연준을 곧 성장 진정을 추구할 수 있는 지점까지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 을 반영한다” 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달 13일 기준금리 를 기존 1.50~1.7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인 상한 바 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가 6일 자정을 기해 예정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우려도 제기했다. 연준은“대부분의 참석자는 무역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나 위 험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 다면서 그런 불확실성과 위험이 결국 비즈니스 심리와 투자 지출 에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 밝혔다.
‘부정청탁’논란 美 환경청장 물러나… 트럼프“사직서 수용” 혈세 낭비와 부정청탁 논란에 휩싸였던 스콧 프루잇 미국 환경 보호청장(사진)이 5일 사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스콧 프루잇 청장의 사직서를 받아들였다” 며“스콧 은 훌륭하게 업무를 했다. 그것 에 대해 항상 감사하겠다” 고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상원에서 인준을 받은 앤드루 휠러 부청장 이 오는 9일부터 청장 대행을 맡 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휠러 대행이 위대하고 지속적인 환경보호청 의제를 계 속 추진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면서“우리는 엄청난 발 전을 이뤘고 환경보호청의 장래 는 밝다” 라고 말했다. 사임한 프루잇 청장은 지난해 의회 승인 없이 집무실 안에 방
음 전화부스를 설치하는 등 세금 을 신변보호 용도로 불법 사용해 비판받았다. 또 그의 일정을 관리하는 직 원을 비롯한 가까운 직원 3명의 임금이 최대 11만4천 달러(약 1 억2천만 원)나 편법으로 인상됐 다는 폭로가 나와 곤욕을 치렀
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군용기를 이용한 것을 비롯해 4차례 이상 관용기 를 탄 것으로 드러나 감찰을 받 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잦은 사임 압
박을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등 자신 의 환경 공약을 최일선에서 진두 지휘한 그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프루잇 청장이 수익률 이 높은 치킨 패스트푸드 브랜드 최고경영자에게 아내 명의로 가 맹점을 내달라고 요구하는 등 기 업과 정부 관계자에게 부정한 청 탁을 한 사실까지 알려지자,‘워 싱턴의 오물 빼기’ 를 대표 공약 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 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루잇 청장은 이달 초 워싱 턴DC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반(反)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교사로부터 청 장직 사퇴를 요구받는 봉변을 당 하기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복지장관“부모와 격리 아동 3천명 육박… 재결합위해 DNA검사” “법원 명령 시한까지 재결합시킬 것”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 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자 아동 격리 정책 철회와 법원 의 명령에도 여전히 3천 명 가까 운 이민자 아동이 국경 주변에서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5 일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에서 국경에서 격리된 아동의 현 황을 따져묻는 질문에“연방기 관에 의해 (부모가) 구금된 상황 에서 아이들이 아직 그들의 부모 와 재결합하지 못했다” 고 말했 다고 NBC 뉴스 등 미 방송이 이 날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다음 주 화요일 (10일)까지 보건복지부 관할 시 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들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 금된 그들의 부모에게 데려가 만 나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부모와 격리된 아동의 수가 3천 명에 약간 못 미치는 수 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국토안보부 자료 등을 통해 여러 매체에 인용된 격리 아동 숫자 2천300여 명보 다 다소 많은 것이라고 미 언론 은 전했다. 에이자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의 무관용 정책 이후 격리된 아 동이 2천47명이며, 그외 아동은 무관용 정책 이전에 부모와 헤어 지거나 여행 도중에 떨어지게 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에이자 장관은“우리는 아직 아이들을 ICE 관할 시설에 데려 가지 못했다. 하지만 법원의 명 령과 감독에 의해 곧 그렇게 할 것” 이라며“우리 직원들은 오버 타임(연장시간) 근무를 하고 있 다” 고 덧붙였다. 에이자 장관은“때때로 아이 들에게서 얻는 정보가 부정확할 수도 있다” 면서 아이들의 볼 안 쪽에서 상피 조직을 떼어내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
국경 보호시설에 수용된 이민자 아동
DNA 검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출생증명서 등 서류 확인보다 DNA 검사가 가족 재결합을 위해 더 빠른 절 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화이트 보건복지부 차 관보는 NBC 뉴스에“DNA 검사 정보는 오로지 가족 재결합을 위 해서만 사용될 것” 이라고 말했 다. 멕시코에서 미국 남부 국경 을 넘어오다 체포된 이민자 가족 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부모는 불법이민 혐 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기 위 해 ICE 관할 구금시설에 수감되 고, 격리된 아동은 국경에서 일 정 거리 떨어진 보건복지부 산하
수용시설로 옮겨졌다. 미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일 까지 만 5세 미만 아동을 우선으 로 부모와 재결합시키고, 5세 이 상 아동들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재결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 캘리포니아 남부 연 방지방법원의 데이나 새브로 판 사는 지난달 26일 정부가 강제 격리된 이민자 부모와 5세 미만 자녀를 이날 명령으로부터 14일 이내에, 5세 이상의 자녀는 30일 이내에 각각 다시 만나게 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제시된 데드라인(시한)이 5세 미만 아동 은 10일, 5세 이상 아동은 오는 26일까지다.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곳곳서 사고… 최소 3명 사망, 부상 속출 미국의 242번째 독립기념일 인 7월 4일을 맞아 곳곳에서 퍼 레이드와 불꽃축제가 열려 인파 가 몰린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 가 속출했다.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안긴 사 고는 일리노이 중서부 록아일랜 드에서 발생했다. 5일 시카고 트 리뷴과 ABC·CBS 방송 등에 따
르면 일리노이 주 록아일랜드의 법원 잔디광장에서 불꽃축제가 진행되던 중 거목의 가지가 부러 지며 관람객들을 덮쳐 2명이 숨 지고 6명이 부상했다. 지역 경찰은 나무의 수령을 약 100년으로 추정하면서“부러 진 참나무 가지의 크기는 폭 2.5m, 길이 14m이며, 약 8m 높
이에서 떨어졌다” 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61세 남성이 현장 에서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 겨졌으며 이 가운데 72세 남성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가운데 21세 임산부가 포 함돼있으나 병원 도착 후 출산, 아기와 산모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6, 2018
美, 끝내 무역전쟁‘방아쇠’당긴다 보복 악순환 예고… 무역갈등 우려 증폭 미국이 끝내 대중(對中) 무역 전쟁에 돌입한다. 세계 경제 1·2위, 이른바‘주 요 2개국’ (G2)의 정면충돌이 현 실화한 것으로, 자유무역주의에 기반을 두는 교역질서가 무너지 고 글로벌 경제가‘승자 없는 치 킨게임’ 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 는 우려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 다. 먼저 공격에 나서는 건 미국 이다.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약 56조 원) 가운데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된다. 관 세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0시 1분을 기해 자동으로 발효된다.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는 낮 12시 1분이다. 나머지 160억 달러어치, 284 개 품목에 대해서도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몬테나 주에서 연설하기 위해 이동한 전 용기‘에어포스 원’안에서 기자 들과 만나 이런 방침을 최종적으 로 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 령의‘관세부과 행정명령’ 에따 라 무역대표부(USTR)도 이런 일 정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산 제품이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실상 대미 (對美) 수출길이 막히게 된다. 지 난해 미국의 대중 상품수지 적자 3천750억 달러 가운데 약 15% 에 해당하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에는 무려 5천억 달러어치 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이것은 오직 중국에 대한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몬테나 주(州) 그레이트폴스에서 연설하기 위해 이동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 안에서 예고한 대로 6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그레이트폴스에 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에서 연설하는 트럼프의 뒷모습.
들어 점차 두드러지는 중국의 굴 기(堀起)를 더는 묵과할 수 없었 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도 구조적으로 파생되는 무역적자를‘전쟁의 명 분’ 으로 내세웠을 뿐, 실제로는 중국의 기술패권 야심을 주저앉 히겠다는 속내를 굳이 감추지 않 고 있다. 중국 당국 차원에서 집중적으 로 육성하는 첨단 기술제품들을 정조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 정치 시스템의 틈새를‘방패막이’ 로 삼았다. 중국의 보복관세는 트럼프 대
명분은 무역적자· 속내는 ‘G2 패권다툼’ 소비대국 vs 생산공장…글로벌 경제시스템 흔들 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도 반격에 나서겠다는 방 침이다. 베이징이 워싱턴DC보다 12 시간 빠른 시차를 감안해 앞서 6 일로 예고했던 타이밍을 다소 늦 췄을 뿐, 동일한 규모와 강도로 반격하겠다는 기조 자체는 바뀌 지 않았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 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중 국은 절대로 먼저 총을 쏘지 않 을 것이지만 미국이 관세조치를 시행하면 어쩔 수 없이 반격할 것” 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 다. 선제공격하는 모양새를 연출 하지는 않더라도, 트럼프 행정부 의 관세 공격에 물러설 의향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제품 500
억 달러 가운데 340억 달러 규모 의 545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 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산품, 자 동차, 수산물 등을 아우른다. 나머지 화학 공업품, 의료 설 비, 에너지 등 160억 달러어치, 114개 품목 역시 미국의 후속 움 직임에 따라 보복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외견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 의 보호무역 기조와 맞물린 관세 갈등이지만, 그 본질은 글로벌 경제 패권을 둘러싼 주요 2개국 (G2)의 맞대결이라는 게 대체적 인 시각이다.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해온 미국과 중국이 언젠가는 한판 대결을 벌 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예고된 수순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행정 부로서는 시진핑(習近平) 체제
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일명‘팜 벨트’ (중서부 농업지대)와‘러스 트 벨트’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 지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두(콩)뿐만 아니라 밀, 옥수 수, 돼지까지 미국 농축산업 전 반을 상대로 보복관세를 부과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 프 대통령의 정치기반을 흔들겠 다는 입장이다. 세계 경제 1, 2위 국가인 미국 과 중국의 충돌은 글로벌 경제에 전방위적인 파문을 몰고 올 공산 이 크다. ‘소비대국’미국과‘생산공 장’중국을 양대 축으로 복잡하 게 얽힌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흔들리면서 세계 각국의 경제에 일대 혼란이 불가피하지 않겠느 냐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 다.
美 대중국 관세부과 강행에 中‘격분’…동등 보복 나설듯 미국과 같은 340억달러 어치 제품에 관세 보복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대로 6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강행하기 로 한 데 대해 중국도 동등 규모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매기면 중국도 즉각 보복 에 나서겠다고 이미 수차례 경고 한 바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도 이번 무역전쟁 을 놓고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 아내고 있어 민심 수습을 위해서 라도 맞불작전이 불가피한 상황 이다. 6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 르면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이 5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 세부과 방침을 확인함에 따라 이 에 동등한 규모의 관세부과를 시 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6일부터 중국산 수입 품 500억 달러(약 56조 원) 가운 데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 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 를 부과하고 나머지 160억 달러 어치, 284개 품목에 대해서도 2 주 이내 관세를 매길 계획이다. 이 조치가 중국 시각으로 정 오에 자동 발효한다는 점에서 중 국도 이 시간에 맞춰 같은 규모 의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소식통은“중국이 이 번 무역전쟁에서 미국에 먼저 총 을 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 어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미국에 동등 규모의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중국 관세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5일“국무원 관세세칙위원 회가 발표한‘2018년 제5호 공 고’ 에 근거해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가 발효된 이후 즉시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 고밝 힌 바 있다. 이 공고에 따르면 중국은 500 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 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게 된 다. 이 가운데 농산품, 자동차, 수 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 의 545개 품목에 대해 6일부터 당장 관세 조치를 시행하게 된 다. 나머지 미국산 제품의 관세 부과 품목은 화학 공업품과 의료 설비, 에너지 제품 등 114개로, 이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폭탄 투하에 맞춰 중국도 시행일을 발 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정면 대응할 경우 미국의 더 큰 보복이 예상된다는 점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국 산 수입품 관세 강행에 이어 중 국을 겨냥해 5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기 때 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일 단 미국이 6일 중국산 수 입품에 관세를 강행한 340억 달러어치만큼 미 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 세를 발표한 뒤 미국과 제 4차 경제무역 협상을 통 해 타협점을 모색할 가능 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 다.
5일 멕시코 중부 툴 테펙의 폭죽 폭발사 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사상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제 폭죽 산지로 유명한 툴테펙의 한 무허가 폭죽 제조 작업장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이 불이 인근 작업장과 폭죽 창고로 옮겨 붙으며 4차례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툭하면 터지는’ 멕시코 폭죽 폭발사고…19명 사망· 40명 부상
美中, 무역적자 구실삼아 글로벌패권 다툼 美, 관세 부과에 지재권· 기술 유출 규제로 中 견제 확대 미국 경제 호조인 반면 중국은 경기회복 부진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 무역전 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일까 지 양국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 는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은 서로를 향해 각각 현 지 시간으로 6일 340억 달러 규 모의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G2(주요 2 개국) 맞대결이 임박했다. 하지만 양국의 상호 견제는 비단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그치지 않는다. 상대국 통신·반 도체업체의 자국 내 진출까지 막 는 등 동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대국에 타격을 주려는 모양새다. 이처럼 양국이 자국 내 업계 조차도 반대하는 무역전쟁을 개 시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신과 전문가들은 엄청난 규 모의 시장과 인력을 무기 삼아 ‘글로벌 톱’ 의 위상을 차지하려 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고 저지하 려는 미국 간의‘글로벌패권 경 쟁’ 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 다. 세계 경제 일인자 자리를 놓 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해온 미국 과 중국이 언젠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은 예고된 수순이었지 만 최근엔 특히 중국의 IT 굴기 가 두드러지면서 미국도 이를 더 는 묵과할 수 없었을 것이란 얘 기다.
실제로 먼저 공세를 시작한 쪽은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아메리카 퍼스트’ (미 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각국을 상대로 무역적자 해소를 천명했 는데, 이때 집중포화를 맞은 게 중국이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는 3천752억 달러로 전체 무역 적자 5천660억 달러의 66.3%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을 시작으로 점점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엔 관세 부과 대상이 2 천억 달러가 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미국이 꺼낸 것은 관세 카드 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중국 통신 업체인 화웨이 ZTE, 차이나 모바일 등을 줄줄이 제재하면서 중국의 IT 굴기를 견제하려는 속 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중국도 한발도 물러서지 않은 채 맞불을 놓고 있다. 관세에는 보복 관세로, 중국 통신 기업 규 제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제재로 맞서는 형국이다. 중국으로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2기를 맞아 IT 육성책인‘중국 제조 2025’ 에사
활을 걸고 나선 시점이기 때문이 다. 실제로 중국은 관세 발효를 코앞에 둔 지난 2일 미 반도체 대 기업 마이크론을 상대로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무역전 쟁 뒤에 숨겨둔 정치적 이해타산 이 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부 터 2020년 대선까지 겨냥해 자 신의 표밭인‘러스트 벨트’ (Rust Belt)를 다지려 철강, 자동차를 중심으로 관세 장벽을 쌓아올린 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중이 무역전쟁에 대 비해 쌓아둔 기초 체력은 다소 차이가 나는 상황이어서 실제 무 역전쟁이 발발하면 그 결과가 주 목된다. 미국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덕에 일자리 상황이 완전고용 수 준인 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장밋 빛이다. 미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2.0%로 다 소 주춤했으나 2분기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치인 3%를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 조업 PMI도 60.2를 보여 시장 예 상치(58.1)를 웃돌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경기 지표 에 속속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지구촌화제
2018년 7월 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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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인간같은 권리 있다” 유로폴, 그리스·로마유물 불법거래 단속 인도 법원 결정… “법적 관리인이 동물 인권 대변” 자연 속‘동물 왕국’ 이‘인권 (rights of a living person)’ 을 가진 법적 독립체라는 이색 결정이 인 도 법원에서 나왔다. 5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 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州) 고등법 원은 전날 동물 보호와 복지 관 련 청원 심리에서“새와 수생 동 물 등이 포함된‘동물 왕국’ (the entire animal kingdom)이‘살아 있는 사람’ (living person)과 비슷 한 권리를 가진 법적 독립체” 라
고 선언했다. 법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동 물 복지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 해서는 동물도 법적 독립체 또는 법적 인간의 지위에서 논의돼야 한다” 며“동물을 단순한 소유물 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 했다. 법원은 법적 독립체의 의미에 대해“법적 독립체는 살아있는 인간처럼 활동할 수 있으며, 다 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는 지정된 사람을 통해서만 이 같은
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고 설명 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이에 대해 (법적) 관리인(custodian)이‘동물 왕국’ 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다 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도 법원은 그간 동물 복지 등과 관련해 진보적 판결을 내려 왔지만 이처럼 동물에 법적 독립 체 지위를 부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가우리 마우레키 동물학대방 지협회 임원은“감정이 있는 생
명체를 무생물처럼 취급하는 것 은 비논리적이었다” 며“이번 법 원 명령은 자애로운 사회를 만드 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환영 했다. 북쪽에 히말라야 산맥이 자리 잡은 우타라칸드 주는 자연경관 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남쪽에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 된 짐 코빗 국립공원이 있다. 이 국립공원은 인도에서 처음으로 호랑이 보존사업을 추진한 곳으 로 알려졌다.
트럼프만 600명…후손이 부끄러운 독일‘트럼프 집성촌’ 뉴욕타임스, 독일 칼슈타트 마을 수난 소개 독일 남서부의 칼슈타트 (Kallstadt)라는 마을에는 주민 1 천200여명의 절반 가량이‘트럼 프’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 조부모가 자란 독일의‘트 럼프 집성촌’ 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마을에서 태어나 이웃으로 자랐 는 2일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칼 다. 할아버지 프리드리히는 16세 슈타트 마을이 겪는 수난을 소개 때인 1885년 미국으로 건너가 자 했다. 포도주 산지로 잘 알려진 영업으로 돈을 벌었다. 칼슈타트 마을의 수모는 트럼프 프리드리히도 손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처럼 술을 입에 안 댔던 당선된 이후부터 시작됐다.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부모는 이 “프리드리히는 이 마을에서 매우
예의 바르고 내성적인 사람으로 알려졌다” 고 전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 집안의 뿌리라는 이유만으로 칼슈타트 마을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 트 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호텔 예약이 갑작스럽게 취소되고 불 매 운동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 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 기후변 화협약 탈퇴,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 논쟁적인 이슈가 벌어질 때마다 항의전화가 빗발 치는 것도 다반사다.
이 마을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 친인척 관계를 인정하는 사람 은 거의 없다. 한 주민은 트럼프 대통령과 먼 친척이라고 밝히면 서도“친척을 내 마음대로 선택 하는 게 아니지 않으냐” 고 말했 다. 오히려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게 마을의 수치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마을 어느 곳에도‘트럼 프 대통령’ 을 언급하는 표지판 하나 없는 것도 이런 싸늘한 분 위기를 반영한다고 NYT는 전했 다.
332만년 전 루시의 유아는 여전히 나무를 탔다 ‘디키카 유아’ 발뼈 직립보행 가능하나 원숭이 닮아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여 겨지는 원인(猿人)인 332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 스(A.afarensis)의 두 살배기 유아 는 직립 보행을 했지만, 원숭이 처럼 나무를 탄 것으로 나타났 다. 5일 과학전문 매체와 외신 등 에 따르면 다트머스대학 인류학 과 제레미 드실바 교수는 지난 2002년 에티오피아‘디키카’지 역에서 발굴된 두 살 반짜리 여 아의 발 뼈 화석을 분석한 결과, 두 발로 걷는 데 필요한 여러 구 조뿐만 아니라 원숭이처럼 나무 를 오르는 데 필요한 구조도 여 전히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 과학저널‘사이언스 어드밴시 스’최신호에 밝혔다. 디키카 유아의 엄지만 한 크 기 발뼈는 인간과 비슷해 직립 보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지만, 엄지발가락과 연결된 내 측경상골(medial cuneiform)을 은 오늘날의 인간보다 더 굽어있고 각도도 약간 더 컸다는 것이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의 ‘위대한 여행’ 전시회에 소개된 오스트랄로피테쿠 스 아파렌시스 가족의 모형.
드실바 교수 연구팀은“이런 구조가 오늘날 원숭이가 어떤 것 을 잡을 때 하는 것처럼 엄지발 가락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면서“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 이 뤄진 디키카 유아의 어깨 구조에 관한 연구를 종합해 볼 때 나무 를 타고 엄마에게 매달려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과학자들은‘루시’ 로도 불리 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
시스가 두 발로 직립 보행한 것 으로 확신해 왔으며, 일각에서는 나무 위 생활을 버리고 두 발로 만 걸어 다녔다는 주장을 제기하 기도 했다. 드실바 교수는“대부분의 화 석 기록은 성인이며, 어린이 화 석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 이라면 서“(이 화석을 통해) 300여 만년 전 두 살 반짜리 유아가 어떻게 걸어 다녔는지에 관한 놀라운 창 을 갖게 됐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디키카 유아의 신체 특성상 어른보다 더 나무를 잘 탔을 것으로 보이며, 포식자를 피해 부모보다는 나무에서 더 많 은 시간을 보냈을 수 있다고 추 정했다. 그러면서 디키카 유아가 성인 과 다른 발 구조를 가진 것도 나 무에 올라 포식자를 피해야 하는 일이 성인보다 더 잦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드실바 교수는 오 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화석의 주인들이 마치 같은 시대 를 산 것처럼 얘기되지만 실제로 는 디키카 유아는 루시보다 12만 년 전에 살다가 화석이 됐으며, 직립 보행의 또다른 증거로 회자 하는‘라에톨리 발자국’ 은 루시 가 산 시대보다 40만년 앞서 찍 힌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화석 기록이 워낙 적은 데다 시기는 수십만 년씩 차이가 있어 중요한 점을 놓쳤거나 엉뚱하게 해석하는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520억 상당 압수 2만5천점 압수 “이탈리아 사상 최대 규모 적발”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 로폴(Europol)은 지난 4일 이탈 리아와 독일, 영국, 스페인 등 4 개국 경찰이 동시다발적으로 문 화재 불법거래에 대한 단속에 나 서 4천만 유로(520억) 규모의 그 리스·로마 시대 유물 2만5천 점 을 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유로폴은 이와 함께 불법 거 래 일당이 발굴에 사용했던 금속 탐지기 등 각종 도구 1천500점 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4개국 경찰 250명이 투입돼 이탈리아 시칠 리아, 피에몬테, 풀리아와 독일
의 에닝헨, 영국 런던, 스페인 바 르셀로나 등에 있는 40곳의 주택 을 긴급 수색했다. 4개국 경찰은 일당 23명을 체 포·구금하고 조사를 위해 유물 들을 압수했다. 유로폴은 이번 수사를 4년 전 부터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유로폴에 따르면 이들은 그리 스·로마 시대 유물이 많은 시칠 리아 중심의 칼타니세타 구역에 서 유물을 불법으로 발굴한 뒤 가짜 서류를 작성해 이탈리아 밖 으로 보내 독일 경매장에서 판매 해왔다.
유로폴이 압수한 그리스· 로마시 대 유물
이번 문화재 불법거래 단속은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적발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 다고 유로폴은 전했다.
‘꿀벌 천적’말벌 퇴치‘청신호’ 英연구진, 무선장치 달아 박멸 침습성 외래종 아시아 말벌 확산에 대처 영국 과학자들이 꿀벌을 잡아 먹으며 확산하는 침습성 외래종 인 아시아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 말벌 몸에 무선장치를 달아 벌집 을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했다. 5일 BBC 방송에 따르면 엑시 터대학의 피터 케네디 박사 연구 팀은 아시아 말벌을 채집, 부분 적으로 냉동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실을 이용해 몸체에 무선 발신 장치를 달아 놓아주면 이 전파를 추적해 인근의 말벌 집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학술지‘커뮤
니케이션스 바이오로지’최신호 에 밝혔다. 말벌 등에 장착할 수 있을 정 도로 작게 만들어진 무선장치는 1.3㎞까지 추적할 수 있다. 연구 팀은 프랑스 남부와 저지 섬에서 이 방법을 이용해 말법집 5개를 새로 찾아내 파괴했다고 밝혔다. 케네디 박사는“이 방법은 말 벌 집을 찾아낼 수 있는 효율적 인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침습성 외래종의 확산을 막는 중요한 도 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영국 환경식품농업부(Defra)
관계자는“이 방법이 말벌이 목 격됐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데 핵 심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아시아 말벌은 지난 10년간 서유럽에서 세력을 넓히면서 꿀 벌은 물론 이를 이용한 꿀과 꽃 가루 생산 농가를 위협하고 있 다. 지난 2012년에 스페인 북부 에서 말벌집은 2개만 발견지만 4 년 뒤인 2016년에는 1만개 이상 으로 불어났다. 영국에서는 2016 년 글로스터셔에서 처음 목격된 뒤 확산일로에 있다.
멸종 북부흰코뿔소 배아 만들어 복원 과학기술로 멸종위기 동물 보존 노력 탄력 인간의 잘못으로 멸종위기를 맞은 동물 종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과학적 노력이 효과를 보 고 있다. 병 주고 약 주는 셈이지만 뒤 늦게나마 첨단 과학의 힘으로나 마 멸종 위기를 넘기고 다시 어 우러져 살아갈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다. 5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 르면 베를린 자유대학 야생동물 생식학자인 토마스 힐데브란트 박사가 이끄는 국제과학자 연구 팀은 지난 3월 마지막 수컷‘수 단’ 이 숨지면서 암컷 두 마리만 남아 새끼가 태어날 수 없는‘기 능적 멸종’ 을 맞은 북부흰코뿔 소의 배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 했다고 과학저널‘네이처 커뮤 니케이션스’최신호에 밝혔다. 북부흰코뿔소의 냉동 정자를 사촌 관계에 있는 남부흰코뿔소
마지막 수컷 ‘수단’이 숨져 더는 새끼를 낳을 수 없는 ‘기능적 멸종’ 상태 의 암컷 북부흰코뿔소 난진(오른쪽)과 파투(왼쪽). 가운데는 사촌격인 남부 흰코뿔소 은다우. 과학자들은 혼합배아로 성공적 결과를 얻으면 난진과 파 투의 난자를 채취해 완전한 북부흰코뿔소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의 난자에 주입해 만든 혼합 배 아(hybrid embryo)라 새끼가 태 어나더라도 완전한 북부흰코뿔 소라고 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일단 4개 혼합 배아 를 남부흰코뿔소 대리모 자궁에 착상할 계획이다. 결과가 성공적
이면 케냐 당국이 라이키피아 국 립공원 내 올-페제타 구역에서 보호하고 있는 북부흰코뿔소 모 녀인‘난진’ 과‘파투’ 의 난자를 채취해 순수 북부흰코뿔소를 복 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적어 도 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16> 장수의 걸림돌, 어지럼증(DIZZINESS) 7월4일(미국 독립기념일)은 일명 THE FOURTH of JULY입니다. 막 자 라는 미국이 대영제국 영국을 향해 독 립을 선언한 근세사 인류 역사에 가장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FIFA WORLD CUP 축구로 우리들 에게 깊은 인상을 준 몇 가지를 돌아보 면 영국이 PENALTY KICK으로 승리 한 것이 사상 처음이고 눈물 흘리는 일 본 축구선수들을 보면서 묵묵히 쓰레 기를 치우는 일본인들의 도덕성(?), 룰 을 따르는 태도, 우리도 한번 생각해 보 아야 할 것 아닐까요? ◆ 어지럼증 어지럼증(DIZZINESS)이란 우리가 느끼는 감각 중‘머리가 휭하고, 띵하 고, 어딘가 약해지고, 불안전한 느낌’ 을 느낄 때하는 진단명 입니다. 그때 환 자나 환자 주위가 빙빙 돈다고 하면 ‘VERTIGO’ 라고 합니다. 우리 일생 중 이런 느낌을 거의 한 번 이상 경험 할 정도로 흔한 일인데 생 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 으나 혹시 그로 인한 낙상이나 사고로 중대한 건강의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 다. ◆ 증상 1. VERTIGO(빙빙 도는 어지럼증) 2. LIGHTHEADEDNESS / FAINT(머리가 희미해지고 흐릿해짐) 3. 불안전한 자세 혹 비틀거리는 걸 음. 4.‘붕’뜬 것같은 느낌이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짐. 5. 걷거나 움직일 때,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때론 메스 꺼움을 동반함 보통 이런 증상들은 몇 초 또는 며 칠 있다가 없어지는데 또 다시 재발하 기도 합니다. ◆ 원인 1. Inner Ear(내이: Internal Ear): 귀는 외이(귀와 외이도), 중이(고막과 청력기 관), 내이(소리듣는 청신경과 우리 몸의 Balance를 유지하는 달팽이관 등이 있 는 곳)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이의 염 증, 과대한 수분축적, 때론 내이의 돌 (미세)이 움직여 자극하여 상기 증상 유발 합니다
FRIDAY, JULY 6, 2018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소견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필자는 요즘 미국주식에 투자하면 서 좌불안석(坐不安席)하는 개인들을 보면서 골프장에서 게임에 진 사람들 이 하는 말이 떠오른다.
어지럼증(DIZZINESS)이란 우리가 느끼는 감각 중 ‘머리가 휭하고, 띵하고, 어딘가 약해 지고, 불안전한 느낌’을 느낄 때하는 진단명 입니다. 그때 환자나 환자 주위가 빙빙 돈다 고 하면 ‘VERTIGO’라고 합니다.
2. 뇌 혈액순환 저하(뇌로 보급되는 피의 량이 떨어짐) a) Orthostatic Hypotension: 몸의 위치 변화 시 혈압이 뚝 떨어지며 어지 럼증을 호소 하는 경우 인데 누웠다가 일어날 때, 앉아있다 일어날 때 특히 화 장실 사용 후 일어날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며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극히 드물지만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 Vasovagal Reflex: 경동맥 중간 부위에 있는‘Carotid Sinus’ 라는 조직 에 Vagal Nerve(미주신경)가 있는데 이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혈압하강 및 심장 맥박이 천천히 뛰어 어지럼증을 일으킵니다. 또 목을 누르는 상황(목을 뒤로 심히 돌림, Turtle Neck이 너무 좁 을 때, 목에 타격을 가할 때 등)에서도 증상이 생깁니다.
◆ 911에 신고 할 필요할 경우 1. 심한 두통이 있고 계속적으로 토 할때 2. 언어장애, 시력 및 청각 변화, 그 리고 걸음이 불완전하고 넘어질 때. 3. 흉통(Chest Pain), 부정맥(맥이 고 르지 못함), 또 가쁘게 숨을 쉴 때. 4. 고열(High Fever), Neck Stiffness(목이 뻣뻣함). 5. 머리에 상처가 있고 특히 발작(경 련, Seizure)할 때 6. 상기 증상들이 반복할 때, 그리 고 오래갈 때. 이런 응급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하면서 다음까지 강건하세요!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 네 탓? 내 탓? 세상에는 골프가 안되는 이유가 108가지나 있다고도 한다. 대표적인 이유가 자신에게 골프를 가르쳐 준 프 로선수의 실력과 교육방법을 탓하고, 뒤를 이어 조상, 골프채, 배우자, 대통 령, 골프장, 날씨 탓, 심지어 요즘은 김 정은 탓도 한다. 잘 되면 내 탓이고, 못 되면 남의 탓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골프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까? 다들 자신이 질 거 같 으면 게임 내내 자신이 질 수 밖에 없다 는 핑계를 찾기 바쁘기에 처음부터 게 임에 이길 확률은 굉장히 낮다. 문제는 실력이다. 실력이 본질이고 그것으로 인해 그 날 게임에서 진 것이 다. 골프채와 김정은이 그리고 바람과 같은 이유들이 본질을 흔들 수 없다. 똥 개가 짖는다고 철마가 멈출 수 없는 것 처럼, 주식시장의 본질이 그렇게 얕고 단순했다면 자본주의는 이미 오래전에 문을 닫고 이 세상은 사회주의가 지배 했을 것이다. 지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불안해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 일까? 북한, 이란, 중국 이런 문제들일 까? 아니다. 이런 문제들은 시장의 본 질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불 고 있는 바람일 뿐이다. 미국도 살아남 기 위해 발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 차피 그들은 서로에게 이익이 될 적당 한 수준에서 이 사태를 정리할 수밖에 없다. 서로 격한 말을 하면서 뒤로는 협 상하고 그렇게 실물경제와 기업들이 받을 충격을 최소화 하는 시간을 가지 고 있다. 정말 막장으로 세계를 미국편과 아 닌 편으로 나눈다고 했을 때 미국은 이 익이 있을까?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를 감당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기 때 문이다. 나약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침 탈할 수는 있어도 서로가 침몰하는 길 로는 가지 않는 것이 자본주의의 본질 이다. ◆ 미국의 경제 상황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시장과 경제 그리고 기업에 대한 본질을 탐색하기 위해 중요한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야만 한다. 바로 시장참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다. 그리고 그 답을 구하기 위해 두 가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미국의 경 제는 어떤 상황일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미국의 기업들은 어떤 상황일 까? 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는 어떤 상황일까? 이는 다우지수의 흐름을 보고 유추할 수 있
“ … 지금은 그저 횡보구간의 연장에 있는 상황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시장의 흐름이나 정치적인 이슈들 그리고 루머와 뉴스에 흔들리기 보다는 지금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에 더 집중해야 한다.”
다. 미국의 경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 의 시각은 현 시점에서 더 나아질 것이 없다는 수준이며, 너무 오른 부동산과 임금으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수 준으로 조용히 방향성을 탐색하는 수 준이다. 그것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지난 2월 에 있었던 급락장세이다. 당시에 장단 기 금리의 역전으로 경기 급락에 대한 위기감이 있었다. 그것이 이 시장의 밑 바닥에 여전히 남아 있다. 사실 지금 시 장의 본질은 아직 그 당시 하락의 첫 주 구간은 들어가 보지도 못한 상황이다. 두번째 주의 하락 구간에서 등락을 보이며 지루한 조정세를 펼치고 있다. 구간은 25500포인트에서 23500포인 트로 상당히 폭이 크다. 다행인 것은 하 락장을 이용해 따라붙은 투자자들 덕 분에 25000포인트 대에서 손해를 보고 있던 매물들이 많이 소화되었다는 것 이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감이 큰 이유는 바로 24000포인트 대에서 따라붙은 매 수자 층이 너무 두터워서 시장이 조금 만 하락해도 언제든 급매물의 출현으 로 급락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불안 감 때문이다. 시장에 경기 회복에 대한 뚜렷한 모멘텀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 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기에 바쁘다. 따라서 지수가 조금만 올 라가도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 구간 이 극복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현실이 이렇다. 기업 이익이 개선되고 나아져 보이지만 전 통적인 기업들은 체질이 매우 약하다. 그런데 그 체질약화는 외부요인보다 내부의 요인들이 더 위협적이다. 바로 나스닥의 아마존 같은 인터넷 기업들 이다. 그들은 모든 분야의 가격을 낮췄 고, 유통구조를 바꿨으며, 소비자들에 게‘편리함’ 이라는 인식을 가져다 주 었다. 전통기업들은 그런 변화를 받아 들여야만 했고, 기업들의 변화 속도는 기업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 고 있다. 누군가‘적은 내부에 있다’ 라고 했 던가? 1000불을 넘어선 아마존에 투자 하는 투자자들은 임진왜란 직전 일본 의 사신이 조선에 왔다가 돌아가면서 남긴 사마귀에게 먹힐 줄도 모르고 노 래하는 매미와 같은 안타까운 입장의 미국 소비자일 수도 있다. 미국 경제는 그렇게 사마귀와 매미가 대치하고 있 는 상황이다. 아마존이라는 사마귀를 제어하기 시작한다면 처음엔 충격이 있겠지만 결국 상당수의 기업들은 경 영에 안정화를 되찾고, 미국 기업 전체 의 체질은 개선이 될 것이다.
◆ 전통적 기업의 허약한 체질 그렇다면 미국의 기업들은 어떤 상 황일까? 이는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미국의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상황과 기술주들의 상황이 다르고, 기술주들 중에서도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대 장주의 상황이 다른 종목들과 다르다 는 것을 알아야 한다. S&P500 지수의 경우도 다우지수와 같이 지난 2월 급락장에서 두번째 주에 있었던 하락장세를 아직 극복하지 못 하는 수준이다. 두번째 주의 하락 구간 은 2750포인트부터 2550포인트 구간 이다. 사람들은 급락 직전인 2700포인트 부터 2800포인트 구간에서 집중적으 로 매수했기 때문에 손실이 조금이라 도 회복되는 상황이 오면 손절매를 하
◆ 현재 투자기업에 집중할 때 결론적으로 지금은 그저 횡보구간 의 연장에 있는 상황이다. 늘 하는 말이 지만 시장의 흐름이나 정치적인 이슈 들 그리고 루머와 뉴스에 흔들리기 보 다는 지금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 기업의 제품에 더 많 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앞서 말한 흐 름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를 더 중요하게 관찰해야 하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본질은 기업과 제품임을 다시 한번 명 심한다면 현 시장에서 무리한 예측과 억측으로 인한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 다. ◆ 미국주식투자 최초 증권정보채 널 WWW.BESTSTOCKUSA.COM 카카오톡 등록 718.570.2771
건강정보
2018년 7월 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잠, 너무 적거나 많아도 문제” 대사증후군 위험 40%↑…향후 당뇨병·심뇌혈관질환도 수면시간이 6∼8시간보다 많거나 적으면 만성질환을 부르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40% 가까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 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 압, 당뇨병 중 세 가지가 동시다발적으 로 발생하는 복합 증상을 말한다. 그 자 체로 문제일 뿐 아니라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에 대응해야 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와 대학원 의과학과 김의 영 박사과정 학생 공동 연구팀은 국가 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13만3천608 명(남 4만4천930명, 여 8만8천678명) 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공중보건 분야 국 제학술지(BMC Public Health) 6월호에 발표됐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수면시간은 남 녀를 통틀어 6∼8시간이 62.1%로 가 장 많았으며, 이어 8∼10시간 24.2%, 6 시간 미만 12.1%, 10시간 이상 1.6%였 다.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2명꼴로 적정
환별로 보면 복부비만 1.14배, 고중성 지방혈증 1.41배, 낮은 고밀도 콜레스 테롤혈증 1.24배, 당뇨병 1.39배로 과 도한 수면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나 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가“수면시 간이 7시간 미만인 경우 혈중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의 농도에 변화를 일으 켜 식욕증가, 칼로리 섭취 증가, 에너지 소비 감소 현상에 의한 비만에 기여한 다” 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고 설명했다. 강대희 교수는“수면시간이 부족하 면 내당능을 떨어뜨려 고혈압과 당뇨 병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과도할 때 1.28배까지 상승했 다. 고중성지방혈증도 10시간 이상 수 면군에서 1.33배 더 위험했다. 반면 여성은 6시간 미만의 수면과 대사증후군 사이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없었다. 하지만 10시간 이상으로 수면시간 이 과도한 경우의 대사증후군 위험도 는 1.4배로 치솟았다. 대사증후군을 질
장기 복용할 경우, 골절 발생 확률이 급 히 올라갔다. PPI를 1년 이상 복용한 50대는 골절 발생 확률이 54%, 80대 이상은 78% 높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소화성 궤양 과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의 특성 상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의료진이 약물을 처방할 때 환자 의 약물 이력을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구책임자인 김도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의료진 은 PPI 처방 시 반드시 환자의 누적 복 용 기간을 확인하고, 복용 기간이 길어 질수록 처방을 지속할지 주의 깊게 판 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특히 골절 위험이 큰 고령 및 골다공증 환자와 여러 만성질환을 동 반한 환자들에게는 PPI 장기 복용의 위 험성을 알리고 골절 예방을 위한 노력 도 병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번씩 혈압을 재서 혈압 상승을 초기에 파악해야 한다. ◆ 당뇨병 국민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 병도 가족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당뇨 병을 앓고 있다면 본인이 당뇨병에 걸 릴 확률은 30~40% 이상 높아진다. 부 모 중 한쪽만 앓아도 확률은 15~20% 정도 높다. 특히 당뇨병 가족력이 있으 면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은 17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임 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은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 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면 20대 부 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혈당을 빠른 시간에 높이는 빵이나 과자, 탄산 음료 등의 식품은 적게 먹고, 섬유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권장한다. ◆ 심혈관질환 캐나다 맥매스터 의대 연구결과 부 모가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은 그렇 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를 겪을 확 률이 1.5배 높았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 다면 30대 초반부터, 1년에 한 번씩 혈 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고, 4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심전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0% 정도는 가족력이 있다.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 염이 있으면 자녀의 80%, 부모 중 한 명일 경우 40~60%에서 아토피피부염 이 나타난다. 국내의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머니가 아토피피부염을 앓 았을 때 자녀의 발병률이 아버지가 앓 은 경우보다 높다. 아토피 피부염이 대 물림 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아기 일 때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권한다. 모유에 포함된 다양한 면역 성분이 아 기가 균형 잡힌 면역력을 갖도록 해줘 아토피피부염 억제에 도움된다.
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반대로 너무 많은 수면은 오히려 수면의 질을 저하하고, 피로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인슐린 저항 성, 이상지질혈증,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면서“평소 규 칙적인 식생활습관으로 적절한 수면시 간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 240만명 대상 조사
에 비해 골절 위험이 8% 정도 높았다. 60일 이상 90일 미만은 11%, 180일 이 상 1년 미만은 18% 높아졌다. 특히 1년 이상 PPI를 복용한 환자는 42%나 골절 위험이 증가해 장기 복용 의 위험성이 확인됐다. PPI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은 연령
이 높을수록 커졌다. 한 번이라도 PPI를 복용한 50대 환 자는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골절 발생 위험이 9% 증가했다. 60대는 10%, 70대와 80대는 각각 13%,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은 환자가 PPI를 1년 이상
가족력 의심 질환 4가지… 어떻게 막나?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아토피 피부염 등 직장인 최모씨(36)의 아버지는 최근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최 씨는 자 신의 할아버지도 대장암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 씨는 자신도 대장 암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닌지, 혹시 이미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가족력은 유전질환과는 다르다. 유
전질환이란 병의 원인이 염색체나 DNA로 단일한 경우다. 하지만 가족력 이란 유전적인 요인을 포함한 생활습 관과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질병 원 인이 되는 경우다. 흔히 3대에 걸쳐 2명 이상 동일한 질환을 앓으면‘가족력’ 이 있다고 표현한다. 가족끼리는 생활반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아토피피부염은 가족력의 영향을 받는 질환 중 하나다.
경과 패턴이 비슷해 질환을 가지고 있 는 사람과 공통분모를 가지기 쉽다. 다 양한 질병 중에서 가족력이 중요한 질 환을 알아봤다. ◆ 고혈압 고혈압은 부모보다 형제자매간의 가족력이 강한 영향력을 미친다. 질병 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부모 모두 고 혈압인 경우, 29.3% 가 고혈압 진단을 받 는다. 하지만 형제자 매가 고혈압이면 57%가 고혈압이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 과 나트륨 과다 섭취 를 줄이는 습관은 가 족력으로 인한 고혈압 발병 확률을 낮출 수 는 있다. 또한 30대부 터는 최소 1년에 한
美 FDA, 독감 신약 신속심사 대상 지정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일 본의 다국적 제약회사 시오노기 와 로슈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독감 치료 신약 발록사비르 마르 복실(baloxavir marboxil)을 신속 심사(fast-track) 대상으로 지정했 다고 UPI 통신이 보도했다. 이 독감 신약은 로슈의 미국 자회사인 제넨테크(Genentech) 의 신속심사 신청이 받아들여짐 에 따라 우선 심사를 받아 금년 말까지는 판매 승인이 나올 것으 로 예상된다. 이 신약은 이미 일본에서 지 난 2월 엑소플루자(Xofluz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받아 판매되 고 있다. 이 새 독감 치료제는 기존 독 감약인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에 내성을 지닌 독감 바이러스
변종들과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7N9, H5N1을 포함,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 신약은 미국에서 독감 환 자 1천494명(12~64세)을 대상으 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 한 차례 복용에 독감으로부터 회 복되는 시간이 80.2시간에서 53.7시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이 지속되는 시간도 42시간에서 24.5시간으로 줄었 다. 또 체내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증식하는 시간은 4일 에서 하루로 크게 단축됐다. 부작용 발생률 역시 20.7%로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의 24.6%, 타미플루가 투여된 그룹의 24.8%보다 낮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 기 관지염, 오심, 부비강염이었다. 이 새 독감 치료제는 단 한 번 만 투여하면 된다. 이에 비해 타 미플루는 매일 두 차례씩 5일간 투여해야 한다. 기존 독감 치료제에는 타미플 루 외에 흡입형인 자나미비르(렐 렌자), 주사형인 페라미비르(라피 밥)가 있다.
체중 줄이고 적절한 수면 자세 유지 등 바드르 박사는“등에 테니스공과 같은 물체를 붙이고 자면 똑바로 누워 잘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옆으로 눕게 된다” 고 말했다. ◆ 코 안을 씻기 미국 뉴욕 몬티피오리 메디컬센터 의 셀비 해리스 박사는“콧길을 활짝 열어놓기 위해 잠자기 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게 좋다” 고 말한다. 샤워 를 할 때 식염수로 코 안을 씻어내면 촉촉하게 습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알레르기 유발 항원 제거 침대 시트나 베갯잇 등을 자주 교체 해 침대에 있는 먼지 진드기 등을 줄이 고 반려동물을 침실 밖으로 나가게 해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제거하면 코골 이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염증 퇴치 염증이 있으면 목과 비강 속 콧길을 좁게 만든다. 미국 뉴욕의 자연 요법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프란시스 박사 는 코 안의 염증을 없애기 위해 몇 가 지 허브와 땀을 내서 수분 저류 증상을 없애는 적외선 사우나기를 추천한다. ◆ 목 위치 조정 프란시스 박사는“잘 때 베개에 목 을 잘못 베게 되면 머리로부터 체액이 흘러나오는 관을 막게 되며 이에 따라 점액질이 증가하게 만든다” 고 말한다. 그는“특별히 고안된 목 베개 등 목을 잘 지지하는 방법을 찾으면 코골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 잠자기 전 금주 침대에 눕기 전에 술을 마시면 코골 이가 심해진다. 술은 기도를 열어주는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좁아지게 만 든다. 음주는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코골이를 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평 소보다 더욱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 다.
“위궤양치료제 PPI, 장기 복용때 골절 위험 최고 78% ↑” 위산 역류나 위궤양 등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특정 약물을 오래 먹으면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소화성 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50 세 이상 환자 240만명을 대상으로 양 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사용과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여부를 파악해 이 같은 사실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PPI는 소화성 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 위산 분비 억제를 목적으로 처 방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오메프 라졸’등 8개 성분이 시판되고 있다. 해 외에서는 이 약물이 칼슘의 흡수를 방 해해 골절을 증가시킨다는 문제가 제 기돼왔다. 연구결과, PPI를 30일 미만 복용한 환자의 경우 전혀 복용하지 않은 환자
코골이 효과적 줄이는 방법 코골이는 골칫거리다. 밤새 코를 골 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다음날 하루 가 무기력해진다. 또 옆 사람의 수면을 방해해 파트너마저 피곤한 하루를 보 내게 만든다. 숨을 쉬면 목구멍을 통해 공기가 지 나가는데 비만 등의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통해 공기가 지나가면 목구멍 연조직이 진동하면서 코골이를 하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골이는 건 강상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확률이 높 다. 미국 수면의학회의 사프완 바드르 박사는“코를 골면 호흡을 하는데 지 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게 된 다” 며“코골이는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 아니라” 고 말했다. 코골이 를 하는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증을 동 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룻밤 사이에 많게는 수백 번씩 호흡이 정지된다. 수면 무호흡증은 심장마비, 우울증, 당뇨 등의 위험도를 높여 또 다른 건강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 가 코골이를 자연스럽게 줄 이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 ◆ 체중 줄이기 과체중이 되면 목 부위에 쌓인 지방 조직이 기도를 압박해 부드러운 조직 의 진동을 강화시킨다. 바드르 박사는 “지방이 쌓이면 목 안의 공간이 상대 적으로 줄어들면서 코골이가 나타나 게 된다” 며“살을 빼면 다양한 측면에 서 건강이 개선되는데 코골이를 감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 적절한 수면 자세 몸을 똑바로 하고 누우면 목에 많은 압박이 가해져 코골이가 심해지는 반 면 옆으로 누우면 코골이 증상이 완화 된다. 하지만 똑바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옆으로 누워 자기가 쉽 지 않다.
서울의대, 성인 13만명 수면시간· 대사증후군 상관관계 분석결과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셈이 다. 수면시간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별로 차이가 났다. 남성의 경우 수면시간이 6시간 미 만일 때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는 평균 6 ∼8시간 자는 사람들에 견줘 1.12배 높 았다. 이런 위험도는 수면시간이 10시간
밤새 코를 골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다음날 하루가 무기력해진다. 또 옆 사람의 수면을 방해해 파트너마저 피곤한 하루를 보내게 만든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6, 2018
올여름‘TMI’피하는 바캉스 패션 스타일링 TIP 패션테러리스트 되는‘투 머치 아이템’ … 센스 있는 아이템 선택으로 세련되게
올여름 여행을 떠날 계획 중이라면 패션이 고민되기 마련이다. 바캉스로 바다나 산을 갈 예정이라면 보기만 해 도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 템을 챙겨보자. 하지만 휴가를 위해 무작정 유행 아 이템을 사서 입으면 평소 입던 옷과 어 울리지 않거나 장식이 많아져‘투 머치 아이템’ 이 될 수 있다. 옷과 액세서리 로 휴가지에서는 물론 데일리룩으로도 좋은 감각적인 바캉스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화이트’가 대세…가방· 로브 매 치로 세련되게 선명한 흰색은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힌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빛을 반사 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흰색 티셔츠 나 블라우스에 데님이나 패턴 팬츠를 매치해 보면 어떨까. 흰색 스커트나 원 피스도 좋다. 흰색은 선명한 색상과 찰 떡궁합을 이룬다. 채도 높은 블루, 그린, 레드 등의 가방이나 주얼리로 포인트 를 더해보자. 로브는 이번 여름 주목해야 할 메가 트렌드 아이템이다. 로브는 자외선 차 단이 가능해 햇빛이 강할 때 입기 좋다. 체온 보호 효과도 있어 일교차가 큰 산 이나 계곡 또는 비가 오는 날에 가볍게
걸치면 카디건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야자수, 꽃 등이 프린트된 로브는 휴 양지에서도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패턴 셔츠 역시 더운 날 하나 만 딱 걸치고 싶을 때 제격인 아이템이
다.
◆ 선글라스· 주얼리· 슈즈, 포인트 는 하나만! 선글라스는 휴양지 패션으로 빼놓 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멋과 함께 눈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올해는 오버사이즈 또는 눈이 비치 는 틴티드 선글라스를 선택해보자. 특 히 틴티드 선글라스는 피부 톤이나 평 소 사용하는 립 컬러에 맞춰 사용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알록달록한 커스텀 주얼리는 일상 보단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흰색 티셔츠에 선명한 빨간 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아이템을 착용
하면 주얼리 하나로 화사함을 배가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핑크나 블루 등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히는 샌들로 멋 을 내보자. 스포티한 슬라이드 디자인 역시 인기 아이템이다. 굽이 있는 플랫폼 슈즈를 선택하면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 흰색 티셔츠와 데님 숏팬츠 차림에 메탈릭 샌들 하나 만 매치해도 경쾌한 분위기가 살아난 다. 산에 갈 때는 밴드 스트랩으로 발을 신축성 있게 잡아 주는 샌들을 선택하 자. ◆ 햇볕도 가리고 청순미도 뽐내고 ‘라피아’ 라피아(야자수 잎에서 뽑은 섬유를 꼬아 만드는 소재) 소재는 유연하고 튼 튼해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다. 원피스에 라피아 모자만 써도 쉽게 휴 양지 룩이 완성된다. 라피아 햇은 챙이 빳빳하거나 부드 럽게 모양 잡히는 등 디자인이 다양하 다. 모자 안에 얼굴을 묶는 리본이 있거 나 크라운에 리본이 장식된 디자인을 고르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다. 모자뿐만 아니라 가방, 웨지힐 등에 라피아 소재가 사용된 아이템을 골라 보자. 촉감이 시원하고 무게도 가벼워 서 여행용으로 챙기기 좋다.
발이 완벽히 밀착되지 않아 통증이 생 길 수 있으며, 걸을 때마다 앞으로 발이 쏠려 아플 수 있어요.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굽 높이는 2~4㎝예요. 또한 발을 고정하는 스트
랩이 넓을수록 안정적이랍니다. 샌들을 신었을 때 가장 긴 발가락보 다 1㎝ 정도 큰 사이즈를 선택하고 발 볼은 넉넉한지, 앞뒤 사이즈가 모두 잘 맞는지 확인하세요. 부득이 굽이 너무 낮거나 높은 신발 을 신었을 땐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 고, 가벼운 발 마사지를 해 피로를 덜어 주세요. 38~40℃의 따뜻한 물에 복숭아뼈까 지 잠길 정도로 발을 담근 후 15~20분 동안 족욕을 하면 발의 피로가 풀린답 니다. 이때 아로마 오일을 더하거나 물 속에서 발목 스트레칭을 하면 좋아요. 족욕 후엔 풋크림이나 보디로션을 충분히 바른 뒤 마사지를 하세요. 발바 닥과 발등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어 내고, 발바닥 전체를 촘촘히 엄지손가 락으로 꾹꾹 눌러 가볍게 자극하면 됩 니다.
퉁퉁 붓고 아픈 발…’샌들’이 문제라고요? 굽 낮은 샌들, 발 긴장도 높여…딱 맞는 사이즈· 굽 2~4㎝ 알맞아 Q.> 날이 더워지면서 샌들을 꺼내 신기 시작한 30대입니다. 샌들을 신고 출근하는 길에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 어 조금 뛰었더니 발바닥과 발목이 아 프더라고요. 오후엔 종아리가 심하게 붓고 뻐근해 고민입니다. 이런 증상, 샌 들 때문인가요? 그렇다면 어떤 샌들을 신어야 좋은지 알려주세요. A.>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 을 하면서, 신경이 몰려 있는 부위예요. ‘제 2의 심장’ 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부위인 만큼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맨발에 샌들을 많이 신는 여름철엔
발에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요. 샌 들을 신으면 발은 시원하지만 발과 신 발이 완벽히 밀착되지 않아 발에 무리 가 가거든요. 특히 가느다란 끈으로 연결된 스트 랩 샌들이나 플립플롭 슬리퍼(쪼리)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을 지탱하는 부 분이 적어 신발을 받치는 발가락에 힘 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 다. 굽이 높거나 착용감이 불편한 샌들 을 오래 신었을 경우 발이 쉽게 피로해 져 다리가 붓거나 발과 발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굽이 너무 낮은 샌들을 신었다면 발 바닥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굽 없이 납 작한 플랫샌들을 신고 걸을 땐 체중의 3배, 뛸 땐 체중의 10배 정도 하중이 발 목과 무릎에 전달되거든요. 밑창이 얇고 딱딱한 샌들은 발바닥 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돼 발을 긴장 시켜요. 이는 발바닥 전체를 지탱하는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족저근막염’ 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걸을 때마다 뒤꿈 치 안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할 것! 발을 완벽하게 고정시키지 못하는 샌들은 사이즈 선택에 특히 신중해야
해요. 샌들은 발에 딱 맞는 사이즈로 고르 세요. 뒤꿈치가 딱 맞거나 살짝 튀어나 오는 사이즈가 알맞답니다. 편하게 신 고 싶다고 해서 큰 사이즈를 신을 경우
연예
2018년 7월 6일(금요일)
지상파 수목극 모두 5% 이하…‘김비서’만 승승장구 KBS 신작 ‘하우스헬퍼’ 내놨지만 눈길 사로잡지 못해 지난 4일 밤 방송된 지상파 수목극 이 모두 5% 이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 방송 된 KBS 2TV 수목극‘당신의 하우스헬퍼’시청 률은 4.1%-4.1%로 집계됐다. 전작인‘슈츠’ 의 마지막회 시청률 은 10.7%였다. 첫 방송에서는 고객의 복잡한 마음 까지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 분)과 아버지가 남긴 집 을 지키며 힘들게 살아가는 광고회사 졌다. 우주소녀 소속 보나의 안정된 연 인턴 임다영(보나 분)이 소개됐다. 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힐링 드라마를 표방한‘당신의 하우 보나가 연기하는 임다영이‘짠내나 스헬퍼’ 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물 는’청춘을 대변해 마음을 울렸다는 의 건들이 말하고 알아서 움직이는 등 만 견도 있었다. 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장면이 자주 등 한편, 동시간대 MBC TV 수목극 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리와 안아줘’는 시청률 3.8%첫 방송 후 하석진이 원작의 김지운 5.2%, SBS TV‘훈남정음’ 은 2.4%역할에 잘 들어맞는다는 호평이 이어 3.0%로 집계돼 지상파 수목극 모두
5% 이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훈 남정음은 자체 최저 시청률을 보였다. 반면 tvN 수목극‘김비서가 왜 그럴 까’ 는 7.8%(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 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전날 방송된‘김비서가 왜 그럴까’ 에서는 극 중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 소(박민영 분)의 알콩달콩한 연애가 시 작되며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 독립기념일 박스오피스 ‘폴른킹덤’· ’인크레더블2’ 양분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박스오피 스(영화 흥행수입)에서 유니버설의‘쥬 라기 월드: 폴른 킹덤’ 과 디즈니 픽사 의‘인크레더블2’ 가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양분했다. 5일 미 할리우드 매체와 박스오피 스 집계기관 컴캐스트에 따르면‘쥬라 기 월드: 폴른 킹덤’ 은 개봉 13일째를 맞아서도 열기가 식지 않으며 미 전역 스크린에서 1천160만 달러(약 130억 원)를 긁어모았다. 전작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는 ‘인크레더블2’ 는 개봉 20일째임에도 970만 달러(약 109억 원)로 여전히 높 은 수입을 올렸다. ‘인크레더블2’ 는 미국시장 흥행 총 액 4억6천800만 달러로 5억 달러 고지 를 눈앞에 뒀다. ‘인크레더블2’ 는 첫 주말 1억8천만 달러 넘는 흥행수입으로 2년 전 여름 ‘도리를 찾아서’ 의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말 흥행기록을 가뿐하게 넘어 섰다. 유니버설의 공포물‘더 퍼스트 퍼 지’ 는 독립기념일 개봉으로 3천여 개 스크린에 걸리며 930만 달러(약 104억 원)의 만만찮은 흥행 성적을 냈다. 블룸하우스 호러 프랜차이즈 4번째 작품인‘더 퍼스트 퍼지’ 는 저예산 공 포영화로는 꽤 좋은 출발을 알렸다고
주말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 대박 기대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평가했다. 이번 주말에는 올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 를 모으는 마블 영화‘앤트맨과 와스 프’ (앤트맨2)가 개봉돼 스크린을 달굴 예정이어서‘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과‘인크레더블2’ 가 자연스럽게 2, 3위 로 밀려날 것으로 영화매체들은 점쳤
다. ‘앤트맨과 와스프’ 는 미국 내 거의 모든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점유율 1위 를 달리고 있다. 5일 저녁부터 북미 스 크린에 걸린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앤트맨과 와 스프’ 는 개봉일인 4일 40만4천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1위로 출발했다.
박효신 ‘미스터 션샤인’ OST 참여…8일 음원 공개 김은숙 작가 신작이자 화려한 캐스 팅으로 화제를 모은 tvN 주말극‘미스 터 션샤인’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첫 주자로 박효신이 나선다. ‘미스터 션샤인’측은 드라마 첫 번 째 OST인 박효신의‘그 날’ (The Day)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8일 정오 국내 음 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6일 밝혔 다. ‘그 날’ 은 거대한 벽을 허무는 순수 한 열정의 심상을 소리로 녹여낸 곡으
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대 규모 합창과 타악 앙상블 리듬까지 더 해져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효신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 며, 김이나와 정재일이 각각 작사와 작 곡을 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박효신은 2013년 이후 5년 만 에 OST 작업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 다. 일제강점기 직전을 배경으로 한‘미 스터 션샤인’ 은 7일 첫 방송 한다.
황정민· 김혜수, SF영화 ‘귀환’ 주연 발탁 황정민과 김혜수가 윤제균 감독의 신작‘귀환’ 에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JK필름이 5일 밝혔다. 두 배우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환’ 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정 거장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홀로 그곳에 남겨진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 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가 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다. 황정민과 김혜수는 우주정거장의 전임과 후임 지휘관 역을 각각 맡았다.
‘귀환’ 은 2014년 1천426만 명을 동 원한‘국제시장’이후 윤제균 감독이 4 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윤 감독은“이 작품을 처음 기획하 고 시나리오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 서 황정민과 김혜수를 주인공으로 삼 고 캐릭터를 그려 나갔다” 며“어느 역 할이건 소화해내며 항상 따뜻한 인간 미를 보여주는 황정민과 강한 카리스 마와 함께 이지적이고 사랑스러운 이 미지를 가진 김혜수와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귀환’ 은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 크 랭크인 할 예정이다.
씨엔블루 이정신, 31일 육군 현역 입대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27)이 3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이정 신이 31일 입대한다” 며“정확한 장소 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국방 의 의무를 이행하기로 했다” 고 5일 밝 혔다. 2010년 씨엔블루 베이시스트로 데 뷔한 이정신은 그간 KBS 2TV‘내 딸
서영이’ 와‘칼과 꽃’ ‘고맙다 , 아들아’ , SBS TV‘유혹’ , OCN‘애간장’등 다 수 작품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 쳤다. 다른 멤버 정용화(29)는 지난 3월 입 대해 육군 2군단 702특공연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입대 전인 이종현(28) 과 강민혁(27)은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비치, 12일 여름 싱글…정키와 협업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가 12일 낮 12시 여름 싱글을 발표한다. 5일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신곡은 지난 1월 데뷔 10주 년 기념 세 번째 정규 앨범‘&10’이후 6개월 만이다. 신곡은 작곡가 정키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발라드로 감성을 극대화한 곡
이다. 정키는 그간 자신의 음반에 김나 영, 마마무 휘인, 나비, 양다일, 여자친 구 유주 등의 보컬을 피처링으로 기용 해 좋은 결과를 낸 만큼 다비치와의 시 너지도 기대된다. 다비치는 이날 오전 공식 SNS를 통 해 여름비가 내리는 창밖 풍경을 배경 으로 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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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랩할 때 천국” 조단 엄마에서‘랩 퀸’ 으로 변신 ‘새로운 시작, 워킹맘의 객기 (중략) 오뉴월의 서리 내린, 한 맺힌 워킹맘의 객기.’ ‘힙합 여제’윤미래(37)는 정규 앨 범‘제미나이2’ (Gemini2) 첫곡‘랩 퀸’ (Rap Queen)부터 스웨그(허세) 넘치게 ‘워킹맘’ 이란 정체성을 드러낸다. 1997년 혼성그룹 업타운과 1999년 여성듀오 타샤니로 활동하며 까무잡잡 한 피부의 앳된 얼굴로 수려한 랩을 쏟 아낸 그가 어느덧 아들 하나를 둔 엄마 래퍼가 돼 자기 이야기를 당당하게 풀 어냈다. 윤미래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 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제미
나 사랑했는지 이 곡을 통해 알게 됐으 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 조단이 태어났을 때‘랩신’ 이태 어난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고 하자 타이거JK는“흥미는 보이는데 재능은 없다” 고, 윤미래는“그래도 리듬감은 좋다” 고 다른 의견을 내 웃음을 자아냈 다. 이번 앨범은 16년 만에 나오는 윤미 래의 힙합 정규 앨범이다. 2002년 발매 돼 가요계 명반으로 꼽히는‘제미나 이’두 번째 시리즈로 힙합을 토대로 네오 솔, R&B 등 다양한 블랙뮤직 장 르 12곡이 실렸다. 타이거JK는 16년이란 시간에 대해
16년 만에 힙합 정규 앨범 ‘제미나이2’ 발표 타이거JK “윤미래는 아까운 인재”…힙합 위상 변화 신기해 나이2’음악감상회에서“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보여주고 싶었다” 고 말했 다. “연예계에선 나이가 들수록 인기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일부 러 어려 보이기 위해 나이를 숨기는 것 보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대중 과 친해질 수 있고 사람들이 제 음악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솔직한 게 답인 것 같아서 (아내,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게) 어렵지 않았어 요.” 앨범에선 현실밀착형 음악이 더 있 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개같애’ 는 결혼한 부부라면 한층 공감할 일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한 R&B 힙합 트랙이다. ‘오빤 개 같애. 돈도 많이 벌어준다 했지만 맨날 술만 먹고 X랄’ 이란 랩 가 사에 남편인 래퍼 타이거JK가 피처링 을 더해 마치 실화처럼 공감을 불러일 으킨다. 윤미래는“그게 오빠(남편)인지 아 닌지는 말 안 하겠다” 고 웃으며“주위 커플 얘기를 듣고 생각하며 가사를 썼 다” 고 소개했다. 당초 주위에선 굳이 엄마임을 드러 내고 제목도 불편한 이 곡을 넣어야 하
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윤미래는“엄 “미래가 육아를 열심히 했고 우리가 올 마이지만 섹시할 수도 있고, 음악하는 드스쿨이어서 요즘 시스템에 적응하는 며“싱글로 활동했 사람으로서 내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 데 시간이 걸렸다” 다. 숨기고 다듬어진 것만 보여주는 게 지만 말하고 싶은 게 표현이 잘 안 돼 정규 앨범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겠 유치한 것 같다” 고 말했다고 한다. 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앨범 프로듀서 타 다는 생각을 했다” 래퍼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이거JK는“둘 중 하나가 욕을 먹을 수 있지만 재미있게 만들었다” 며“그간 모두 갖춘 윤미래는 그간 드라마 OST 인터뷰를 하며‘부부싸움을 할 때 랩 와 각종 음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배틀을 하느냐’ 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 래퍼로서의 면모를 많이 보여주지 않 데 거기서 착안해 작업했다. 미래가 그 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파워풀한 랩 간‘삶의 향기’ ,‘검은 행복’ ,‘메모리 플로우(흐름)부터 깊이 있는 솔 보컬까 즈’등 인생의 아픔과 고독을 얘기한 지 아울렀다. ‘가위바위보’뮤직비디오에선 트레 노래가 많아서 이번엔 폼 잡지 말고 현 실적이지만 재미있는 음악을 해보기로 이닝복을 입고서 카리스마 있는 제스 처로 랩을 하고, 섹시한 분위기의‘피 했다” 고 설명했다. 에선 기교를 절제하고 느낌을 살려 그는 이어“ ‘개같애’ 를‘애같애’ 로 치’ 바꿀까 고민했지만 고쳐서 나가면 가 노래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유 & 미’ 식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 덧붙였 (You & Me)는 미니멀한 편곡에 윤미래 다. 의 노련한 보컬이 돋보인다. ‘쿠키’ 란 곡에선 아들에 대한 윤미 윤미래는“집에서 R&B, 솔을 자주 래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진다. 이 곡에 듣지만 무대에선 역시 힙합”이라며 는 작업할 때 함께 있던 조단의 음성이 “그건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다. 그래서 담겼다. 앨범도 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서 힙합 윤미래는“조단의 별명이 쿠키” 라 으로 갈 수밖에 없다” 고 웃었다. 며“달콤하고 가끔 깨물고 싶을 정도로 앨범에는 영어 랩으로 된‘샴페인’ 사랑스럽다. 바빠서 시간을 같이 못 보 을 비롯해‘유 & 미’ 와‘피치’ 가 영어 내 미안한데, 조단이 커서 우리가 얼마 버전으로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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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6, 2018
‘콘텐츠 공룡’넷플릭스,‘발리우드’사냥 나섰다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가입자 1억명 추가 확보 목표” 현지 맞춤형 콘텐츠 투자 확대…비교적 높은 요금제 등은 숙제 넷플릭스가‘발리우드의 나라’인 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요즘 흥미로운 일이 벌어 지고 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인도 시장 공략에 본 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발리우드’ 로 대표되는 인도 영화 시장은 지난해에만 1천560억루피(약 2 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 규 모도 1천190억루피(약 1조9천400억원) 나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13억5천명이라는 거대 인구 를 바탕으로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 트 시장은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인도상공회의소(FICCI)와 글로 벌 회계법인 E&Y가 함께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27억달러(약 25조3천 억원) 규모인 인도 미디어·엔터테인
먼트 산업 규모는 2020년에는 310억달 러(34조6천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1억2천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거느 린‘콘텐츠 공룡’넷플릭스로서는 인도 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을만한 상 황이다. 다만 문제는 인도인들의 기호가 이 미 발리우드만의‘영화 문법’ 에 상당히 길들어 있다는 점이다. 발리우드 영화는 할리우드와 달리 권선징악 구도가 강하고, 춤·노래 등 뮤지컬 같은 효과가 자주 나온다. 남녀 사랑 묘사 수위도 상당히 보수적인 편 이다. 또 인도의 경제 수준이 아직 서구보 다 상당히 낮은 탓에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하는 이가 많다는 점도 넷플릭스 가 풀어야 할 숙제다. 넷플릭스의 현지 요금(7~12달러) 수준은 인도 평균 케이 블 요금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 인도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 콘텐 츠의 대부분이 현지 힌디어나 타밀어 가 아닌 영어로 제작됐다는 점도 한계
다. 이런 상황에도 넷플릭스는 인도 시 장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 영자(CEO)는 올해 초“넷플릭스의 다 음 가입자 1억명은 인도에서 나올 것” 이라고 장담했다. 201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
중국 상반기 박스오피스, 美 제치고 세계 1위 SCMP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수입 5조3천440억 원” “중국 영화 강세…상위 4위 영화 중 3개가 中 영화” 올 상반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 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의 영화 자문회사인 엔트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상반 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같은 기 간 미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추월했 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도 지 난달 29일 1분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총 31억7천만 달러(약 3조5천 억 원)에 달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중 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올해 사상 처 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CMP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총 320억 위안(약 5 조3천4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됐다. 특히 이 가운데 중국 영화의 박스 오피스 수입이 190억 위안(약 3조1천 730억 원)으로, 60%를 차지하는 것으 로 드러났다. 중국 영화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0%가량 급증했다고 SCMP는 전했다. 반면 미국 영화는 작년 상반기에는 전체 박스오피스의 61%인 167억 위안 (약 2조7천890억 원)을 차지했지만, 올 해 상반기에는 점유율이 40% 수준으 로 낮아졌다. 이처럼 중국 영화의 중국 내 흥행
수입이 급증한 것은 거액의 예산이 투 입된 몇몇 대작들이 중국의 최대 명절 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에 때맞 춰 개봉돼 관객들을 끌어들인 결과라 고 엔트그룹 관계자는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박스오피스 상위 4위에 오른 영화 가운데 1위는 애국영 화‘훙하이싱동(紅海行動)’ 이 차지했 다. 보나필름이 제작한 훙하이싱동은 올 상반기 36억 위안(약 6천12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홍해에서 해적 들과 싸우는 중국 해군의 활약상을 그 린 영화다. 2위는 중국 영화인‘디텍티 브 차이나타운 2’ (唐人街探案 2)로, 같 은 기간 34억 위안(약 5천678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3위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 인‘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로, 24억 위 안(약 4천억 원)을 기록했다. 4위는 22억 위안(약 3천674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중국 영화‘몬스터 헌트2’ (捉妖記 2)가 차지했다. 흥행 수입 상위 4위까지 영화 가운 데 3편이 중국 영화이며, 이들은 모두 춘제 연휴에 맞춰 개봉됐다. HSBC 첸하이 증권의 A주 미디어인터넷 리서치 책임자 게리 궈는“중국 의 영화산업이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 다” 면서 수준 면에서도 할리우드의 블 록버스터 영화에 크게 뒤지지 않는 고 액의 예산이 투입된 중국 영화에 관객 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영화를 관 람한 누적 관객은 총 9억 명에 달한다. 특히 대도시가 아닌 3선(線) 이하 도 시(중소도시)의 관객들이 급증하는 것 으로 파악됐다. 티엔펑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의 43%가 3 선 이하 도시에서 창출된 것이라고 말 했다.
스의 현지 가입자 수는 아직 100만명이 채 안 된다. 하지만 헤이스팅스 CEO는 앞으로 인도에서 엄청난 성장이 이뤄질 것이 라는 점을 확신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우선 인도 내 인터넷 설 치 가구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 목했다.
2년 전 2천만 가구에 불과했던 이 수치는 2년 만에 5천만 가구로 폭발적 으로 늘었다. 헤이스팅스 CEO는 블룸버그 통신 에“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경이적인 예” 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가입 가구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넷플릭스의 잠재적 시청자 저변 이 더욱 넓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맞춰 넷플릭스는 인도인 입맛 을 겨냥한 작품을 줄줄이 선보이기로 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 ,‘크라운’ ,‘기 묘한 이야기’등 이미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에 인도 시장 맞춤형 작품을 추 가하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올해 두 편의‘인 도 시장용’영화를 내보냈고, 내년에는 17편을 준비할 예정이다. 옴니버스 형태 영화‘러스트 스토리 스(Lust stories)’ 와 인도계 미국인 비크 람 찬드라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드라
마 시리즈‘세이크리드 게임스(Sacred games)’등이 대표적이다. 넷플릭스에 이미 소개된‘러스트 스 토리스’ 에서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에 짓눌렸던 인도 여성들이 이야기의 주체로 나서서 다양한 방식으로 은밀 한 욕망을 표출한다. 그간 발리우드에서 볼 수 없었던 과 감한 애정 표현도 등장한다. 인도를 무 대로 인도인이 등장해 힌디어를 말하 지만 할리우드식 화법을 적절하게 가 미해 인도 시청자를 공략하려는 전략 인 셈이다. 넷플릭스는 아울러 인도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 등의 판권도 사들이며 인 도 시장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 다. 인도 일간 더힌두는 최근 넷플릭스 특집 기사를 통해“넷플릭스는 올해 한 해 콘텐츠 투자액만 80억달러(한화 약 8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며“이제 인도가 그 (투자) 플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경제효과 최소 1조 원 7인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 었다. 올해 5월 낸 3집 앨범‘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가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미국 앨범 순위‘빌보드 200’1위에 올랐다. 또 빌보드와 함께 세계 음악 순위의 양대 산맥인 영국‘UK 앨범 차트’ 에서 는 8위에 올랐고, 세계 65개 지역 아이 튠스‘톱 앨범’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재생)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는 이 앨범에 수록된 11곡이 모두‘글로벌 톱 200’ 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세계로 확산 되며 관련 업계도 들썩인다. 2012년 세 계적으로 유행했던 가수 싸이의‘강남 스타일’ 을 능가하는 경제효과 때문이 다. 당시 코트라는‘강남스타일’ 로국 가 브랜드 가치가 4.4% 상승했으며, 이 로 인한 자산 창출액이 6천656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경제효과가 1 조 원도 넘는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유 행에 편승한‘반짝 인기’ 가 아니라 음 악과 퍼포먼스 등의 우수성을 두루 인 정받았다는 게 그 이유다. 우선 소속사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 템에 따르면 빅히트의 지난해 매출은 924억 원이다. 소속 연예인이 방탄소 년단뿐이라 매출 규모는 3대 기획사인 SM(3천654억 원), YG(3천499억 원), JYP(1천22억 원)에 못 미치나 매출이 전년 대비 163% 늘어나는 등 성장 속 도가 빠르다. 더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이다. 지난 해 매출의 30%가량인 325억 원의 영
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214% 증가 한 액수로 SM(109억 원), YG(252억 원), JYP(195억 원)를 앞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모바일 게 임업체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71%를 약 2천억 원에 취득했다. 당 시 빅히트의 가치는 약 8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빅히트가 올해 매출 1천40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넘 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정대로 하반 기에 상장할 경우 가치가 최대 1조6천 억 원에 달하리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넷마블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음원의 국내 유통을 맡은 아이리버, 일 본 활동을 담당하는 디지털어드벤처를 소유한 키이스트 등 관련 업체 시가총 액이 많게는 2배나 늘었다.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운 기업 들도 신이 났다. 최근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출시한 KB국민은행은“방탄소 년단이 화제를 모으자 은행 홍보 효과 가 커졌다” 며“이 덕분에 최근 주력하 는 동남아 시장에서 더 큰 성과가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스마트폰‘LG G7 씽큐’모델로 방 탄소년단을 내세운 LG전자도 기대감 으로 부풀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이 스마 트폰으로 찍은‘셀카’ 가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등 이들로 인해 미국 판매가 더 호조를 보일 듯하다. 유통가도 들썩인다. 대표적인 곳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 매장이다. 국 내외 팬들이 몰려 매장 입장도 힘들 정 도다. 그중 서울 홍익대 인근의 매장은 하루에약 8천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글로벌샵’
도 해외 고객이 폭증했다. 이들은 방탄 소년단의 앨범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광고했거나 협업해 만든 제품까지 구 매하는 중이다. 모델 계약을 맺지 않은 업체조차 수 혜를 입는 분위기다. 방탄소년단이 사 회적 기업 모어댄의 가방을 든 모습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공개된 후 주문이 폭주해 품절을 빚은 게 대표적 이다. 음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필 요도 없다. 국제음반산업협회에 따르 면 한국 음악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3 천 억 원으로 세계 8위다. 하지만 올해는 방탄소년단 덕에 6 조 원가량으로 성장, 톱5도 노린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도 다수 창출될 가능 성이 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음악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약 4억5천 232만 달러(약 5천억 원)로 2011년의 1 억9천611달러(약 2천160억 원) 대비 130%가량 늘었다. 다만, 이의 절반 정 도가 일본에 치우쳐 문제로 지적됐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인기를 끌 경우 시 장 확대와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 다. 그밖에도 방탄소년단은 연관된 매 체나 컴퓨터 게임, 패션, 뷰티 등 산업 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성현 고 려대 한류융복합연구소 교수는“세계 에서 가장 큰 음악시장이지만 한국 가 수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았던 미국 진 출에 길을 터준 것만으로 방탄소년단 의 경제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 을 만큼 크다” 고 말했다.
2018년 7월 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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