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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7, 2018

<제40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7월 7일 토요일

“3·1 운동은 자랑스러운 평화·자주 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키자” 8일 선한목자교회에서

맑음

재단 뉴욕지부 창립식 ‘3·1운동’ 의 UN/유네스코 세계기 록유산 등재 운동이 뉴욕 등 전 세계 곳 곳의 한인사회에서 벌어진다.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 산 등재기념재단’ (이사장 김영진, 이하 ‘재단’ )은 6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 선한목자교회에서 뉴욕지부 창립 기자 회견을 열고,“8일 뉴욕지부 창립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뉴욕지부장에는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 전 회장, 부지 부장에는 박준열 뉴욕선한목자교회 담 임 목사가 내정됐다. 뉴욕지부 창립식은 8일(일) 오후 4시 ~6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선한목자 교회(211-06 48 Ave. Bayside, NY 11364)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김영진 이사장이‘3·1운동과 한국민주화 운 동’ 이라는 주제로 연설 한다. ▶뉴욕지 부 창립식 포스터 A2면 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 고 3·1운동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자료수집 및 보존을 하고 종교, 정파, 지 역, 이념을 초월한 남·북한, 해외 한인 들이 3·1운동을 UN/유네스코 세계기 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 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의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 관), 윤기 상임고문, 이상호 뉴욕지부장 (전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박준열(선 한목자교회 목사) 뉴욕지부 부지부장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

맑음

7월 8일(일) 최고 84도 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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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월) 최고 87도 최저 72도

7월 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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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뉴욕지부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재단의 아이콘인 안중근 의사의 절지된 손 모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번 째 박준철 한반도투데이 발행인, 네번 째 김호진 조국을 푸르게 대표, 다섯 번째 김영진 이사장, 여섯 번째 윤기 상임고문, 일곱 번째 원종문 한 민족통일연합회 이사장, 여덟 번째 이상호 뉴욕지부장.

에서 김영진 이사장이 5·18 민주화운 동과 4·19 혁명 유네스코 세계기록 등 재 과정을 설명하고 3·1운동 등재 운동 의 앞으로의 계획과 재단활동 등을 전했 다. 재단은 이에 앞서 LA와 시카고에 지회를 설립했고, 뉴욕을 거쳐 필라델피 아, 덴버, 워싱턴에도 지회를 설립할 계 획이다. 김영진 이사장은“금년 말까지 오대 양 육대주에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도 시에 지부를 결성하고 내년 3·1절에는

남한 5천만, 북한 2천7백만, 해외동포 750만을 대표하는 대표단들이 함께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계획 중” 이 라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 3·1 운동을 유네스코 에 등재하는 것 뿐 아니라 청년 대학생 들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추진, 국 제포럼 개최를 통한 평화의식 전파, 3· 1운동정신을 문화와 연결시킨 국악경연 대회를 내달 LA에서 개최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비핵화 검증’워킹그룹 구성 합의 폼페이오, 김영철과 2차회담…“미군 유해송환 문제도 협의” ‘비핵화’일정한 진전 있는듯… 김정은위원장 회담참석 주목 미국 국무부는 평양에서 진행 중인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북미가 비핵화 검 증 등 핵심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들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평양 현지에서 미국 방북단을 동행

7월 7일(토) 최고 80도 최저 65도

해 취재 중인 외신 풀기자단 보도에 따 르면 미 국무부는 전날 오후부터 개최된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 및 내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일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

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국무부는 또 북미 간 회담 의제 가운 데에는 북한 비핵화 문제 외에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포함돼 있 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뉴욕지부장은“귀중한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뉴 욕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3·1 정신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박준열 부지부장은“3·1 운동의 평화정신, 비폭력 저항운동 정신을 미주 에 살고 있는 1.5세대와 2세대, 3세대에 게 계승하고 세계에 알리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인턴기자>

이번 회담을 위해 전날 세번째로 평 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은 도착 직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약 3시간 가까이 회 담을 가졌다.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이 틀째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전 회 담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 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틀 째 회담을 위해 숙소호텔을 떠났으며 회 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하고 회담 진행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 고 전했다.

전농림부장관 김영진 이사장이 뉴욕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3·1운동은 세계에 자랑할 한민족의 정신 2~3세들에게 면면히 이어져나가야 한다” 김영진 이사장 인터뷰 김영진 이사장은 뉴욕일보 단독 인 터뷰를 통해“비록 늦었지만 3·1운동 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체계있게 정리하고 자료를 수집해 100주년인 내 년 3·1절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하자는 취지로 국내 뿐 아 니라 해외에 지부를 결성 중” 이라고 말 했다. 그는 3·1운동 관련 자료에 대해서 “99년이 지났기 때문에 기록이 많지 않 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 기록이나 민 주화 운동 관련 단체, 국내외 선교담당 단체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모아갈 계 획이다. 특히 해외를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일제에 의한 억압통치가 있고 한국전쟁을 치르는 중에 해외동포들이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했었기 때문에 그 후손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 자료들이 결정적으로 필요하 다.” 며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 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영진 이사장은“자랑스러운 3·1 운동을 더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젊 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계승세대를 만들 고 SNS를 통해 전파할 아이콘과 여러 활동을 구상 중” 이라며“앞으로 2세대, 3세대들이 3·1운동을 자랑스러운 역사 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겠다” 고 다짐 했 다. <이하린 인턴기자>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7, 2018

“성경 암송하면 더 확고하게 주님께 나갈 수 있다” 11월10일 성경암송대회 개최, 10월31일 신청마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느님의 마음에 가득한 것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 한 것입니다. 성경 암송은 하나님의 말 씀을 마음에 새겨두는 일이며 기도생활 을 더 확고하게 해 줍니다. 성경을 많이 자주 암송할수록 바로 내가 변화 될 수 있고 하나님을 향하여 더욱 확신 있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 2018년 성경 암송 대회가 11월10일 (토) 오전 9시 뉴욕신광교회(담임 강주 호 목사, 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 전화 718-357-3355)에서 열린다. 대회는 주님의식탁선교회(대표 이종 선 목사, 347-559-3030, 718-539-1010)와 하늘가족재단(이사장 하미광), 중앙장 의사(대표 하봉호)가 주최하고, 뉴욕교 회협의회, 뉴욕목사협의회 등이 후원한 다. 대회는 한국어와 영어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암송해야 할 구절은 마태복음 5장과 주최측이 제시한 15개의 성경 구 절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는 이종선 목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 상은 최우수상, 최연소상, 최고령상, 1 등, 2등, 3등, 장려상을 시상한다. 참가비 는 1인당 30달러. 신청마감은 10월31일 까지.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주님의식탁선 교회 대표 이종선 목사는“2012년 시카 코 세계 한인선교대회에서 비젼을 받았

2018년 성경 암송 대회가 11월10일(토) 오전 9시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린다.

다. 무임으로 있던 제가 그 선교대회에 참석해서 어떤 분과 모임에 가볼까 하 다가 성경 암송이 유익하다는 주제 강연 이 크게 눈에 들어와 아내와 함께 그 클 래스에 들어갔다. 그리고 곧 2013년 1월 에 성경통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읽고 있다” 고 말했다. 이종선 목사는“유대인들은 히브리 식 사고 방식으로 13세 성인식을 거행할 때에 보통 모세5경 전체를 암송한다. 지 금도 40%의 유대인들이 자녀들에게 성

인식에 모세 5졍을 암송하도록 한다고 들었다” 고 말한다 이종선 목사는“무임목사로 있던 2012년 8월부터 새벽기도를 집 근처의 신광교회에 다니면서 마태목음 5장 1절 부터 48절까지 암송을 시작했다. 목표는 하루에 한절씩 새벽기도를 걸어가고 오 면서 외우는데 하루 한절을 목표로 정했 지만 부분적으로 암송했던 마태복음 5 장을 한달만에 다 암송 했다. 너무 신기 하고 놀라워서 시편도 창세기도 이사야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 H마트의 동부 지역 일부 지점에서 2018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을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H마트는 6일 제리코점에서 리본 커팅 식을 갖고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H마트, 6일~15일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 H마트의 동 부 지역 일부 지점에서 2018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을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H마트는 이번 축제를 통해 타이완

무역 개발 협회(Taiwan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와 협 력해 타이완의 고품질 식품 제품 홍보에 나섰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한 고객들

은 타이완 푸드존에서 15개 대만 브랜드 의 인기있는 스낵들을 맛볼 수 있다. 2018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은 뉴욕 H 마트 제리코점에서 6일 리본 커팅식으

서도 성경 통독을 하면서 감동되는 장을 통으로 암송하는데 너무 재미가 있었 다.” 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이종선 목사는“또 필라벧엘장로교 회 담임 안재도 목사께서 뉴욕에 잠시 볼일이 계셔서 8순의 어르신들과 안 목 사님이 잠시 방문을 하는 기회가 있었 다. 그런데 그 중에 13살부터 성경을 암 송하는 권사님의 간증이 들을만 했다. 이들이 모든 청장년을 제치고 해마다 성 경암송대회의 최우수상을 타고 있다는 것이다. 6월 13일 필라에 안목사님에게 전화해서 다시 문의 했는데 그 분이 9순 의 연세에도 치매가 없다고 한다. 그래 서 벧엘교회에서는 치매 안 걸리려면 성 경을 암송하라고 광고를 해서 보통 연세 가 드신 분들이 성경을 암송해서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 성경암송의 효능을 설명 했다. 이종선 목사는“청소년들이 영어로 많이 성경을 암송해서 이 시대에 자랑스 런 한국인으로 미국 사회에서 다니엘이 나 요셉 같은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 되 기를 희망하면서 성경 암송대회를 개최 한다. 특별히 청소년들이 한국 말로 성 경을 암송하다보면 한국인의 정체성도 회복할 것이다” 며 많은 한인들이 참여 하기를 권했다. △문의: 주님의식탁선교회 이종선 목사 347-559-3030, 718-539-1010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재단 뉴욕지부, 8일 창립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재단’ 은 뉴욕지부 창립식을 8일(일) 오후 4시~6시 베이 사이드에 있는 뉴욕선한목자교회(211-06 48 Ave. Bayside, NY 11364)에서 갖는다. 뉴욕지부장에는 이 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 전 회장, 부지부장에는 박준열 뉴욕선한목자교회 담임 목사가 내정됐다. 뉴욕 지부 창립식은 이 자리에서 김영진 이사장이‘3·1운동과 한국민주화 운동’ 이라는 주제로 연설 한다

6일 H마트 제리코점에서 열린 2018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타이완 사자춤이 고객들의 눈 길을 끌었다.

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빈스 콜라 “H마트에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트리아노 H마트 부사장, 앤드류 양 타이 타이완 식품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2018 완 경제문화부차장, 아그네스 란 대만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무역센터 뉴욕지부 디렉터 및 지역사회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타이완 식 대표가 자리에 함께해 페스티벌 개최를 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 축하했다. 쁘며, 많은 고객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빈스 콜라트리아노 H마트 부사장은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앤드류 양 타이완 경제문화부차장은 “타이완은 미국의 핵심 무역 상대국이

다. 이번 타이완 푸드 페스티벌은 미국 과 타이완 양국의 튼튼한 유대관계를 증 명할 뿐 만 아니라 타이완의 고품질 식 품들을 뉴욕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중요 한 자리이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 이 판매에 참여해 타이완 식품 시장을 세계로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H마트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곰 쿠키, 크림 페이스트 케이 크, 파인애플 케이크, 참깨 스프레드 등 과 같은 대만의 인기있는 간식들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를 마련했다. 고객들 은 행사를 통해 밍 치, 소스 코, 키키 누 들, 겔리, 플레닛 팝콘을 비롯해 다채로 운 대만의 디저트 세계를 경험할 수 있 다. 특히 대만 인기 음료인‘저스트 드링 크 밀크 티’ 를 특별 기간 한정으로 5가 지 종류의 맛을 선보인다. H마트의 일 부 매장에서는 페스티발 기간 동안 고객 들에게 여름 맞이 세일과 추첨 이벤트 및 토트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H마트 뉴욕 지역의 유니 온 점, 노던156, 그레잇넥, 윌스톤파크, 하츠데일, 베이사이드, 제리코, 용커스 점과 뉴저지 지역의 릿지필드, 포트리, 에디슨, 파라무스 점 등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각 매장 및 H마트 고객 서비 스 센터(877-427-7386)로 하면 된다. <박세나 기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17일 여름건강 세미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17일(화) 오 전 10시30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퀸즈 아시안 플라자(136-02 Roosevelt Avenue, Flushing, NY)에서 강영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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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7월 7일(토요일)

‘사람’ 은 가도‘이름’ 은 남는다 CA에‘김영옥 고속도로’명명… 한인 이름 딴 첫 사례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현지 시간으로 5일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 을‘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로 명명 하는 결의안을 3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 했다고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이 6일 밝혔다. 지난 2월 최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 됨에 따라 오렌지카운티의 접경 지역과 출구 등 4곳에‘김영옥 고속도로’명명 을 기념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게 됐다. 최 의원은“LA 고속도로 인터체인 지에‘도산 안창호 기념 인터체인지’표 지판이 설치된 적은 있지만 한인의 이름 을 딴 고속도로 구간이 생긴 것은 미국 전역에서 처음” 이라며“한인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미 재향군인회 산하의 한국지부인 829지부(회장 토니 박) 등 한인단체들은 표지판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지정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최석호(사진 좌측)· 샤론 쿼크 실바 의원이 지난 4월 16일 결의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위해 기금 모금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 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미 국 정부는 특별무공훈장 1개, 은성무공

훈장 2개, 동성무공훈장을 2개를 수여했 다. 한국전쟁 시에는 전쟁고아 500명을 돌봤고 1972년 전역 후에는 가정폭력 피 해여성·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입양 아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데 전념한 인도주의자이기도 했다.

주한미군사령부에 재미동포 이름 딴 회의실 생겼다 작전회의실에 전쟁영웅‘김영옥 회의실’ ‘안수산 , 회의실’명명 주한 유엔사령부는 6월29일 평택에 서 유엔사령부ㆍ주한유엔군사령부ㆍ주 한미군사령부 본청 개관 및 헌정식을 가 졌다. 이날 행사에서 주한미군사령부는 작전회의실 2개를 미군 전쟁영웅인 재 미동포 김영옥ㆍ안수산의 이름을 따라, 강당은 국군 전쟁영웅 백선엽의 이름을 따라 명명했다. 故 김영옥은 독립운동가 김순권의 아들로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활 약한 전설적 전쟁영웅(대령)이자 인권 운동가 이다. 故 안수산은 도산 안창호의 장녀인 재미동포 2세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 의 미해군 여성 함포장교(대위)로 활약 했다. 백선엽은 6.25 전쟁영웅으로 육군참 모총장을 역임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본청 작전회의실 2개 가운데 주회의실은‘김영옥 회의 실’ , 보조회의실은‘안수산 회의실’ 로 명명했다.

A3

“신은 우리가 난민 구하길 원해” 교황,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 위한 특별 미사 집전 전 세계가 난민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들 의 구조와 돌봄에 나서고 있는 구호 단 체들에 감사를 전하고, 난민 위기에 눈 감고 있는 사람들의 위선을 힐난했다. 교황은 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에서 난민들을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 난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교황이 5년 전 람페두사 섬을 공식 방문했던 일을 기념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이날 미사는 지중해를 건너 이탈 리아에 도착한 난민들과 그들을 지원하 는 구호 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바티칸과 로마를 벗어난 첫 방문지로 람 페두사를 선택한 이래 난민에 대한 각별 한 관심을 지속해서 드러내 왔다. 이탈리아 최남단 섬인 람페두사는 이탈리아 본토보다 아프리카 대륙과 오 히려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2011년 ‘아랍의 봄’이후 유럽으로 가려는 북아 프리카 난민들이 허름한 배에 의지한 채 몰려들며 지중해 난민 위기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신은 우 리의 눈이 형제와 자매들의 곤란을 직시 하고, 우리의 손은 그들을 구하길 원한 다. 또, 우리가 많은 사람의 침묵과 공모 속에 자행되는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 길 바란다” 며 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 움을 외면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평소에도 서방 국가들에 전쟁과 기아를 피해 정든 고향

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을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

을 떠난 난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할 것을 스페인 난민 구조단체 관계자들을 성경 속의‘선한 사마리아인’에 비유하며 일관되게 당부하고 있다. 교황은 또“자신들의 손을 더럽히길 “그는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사람의 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위선이 존재한 신이나 여행 목적, 신분증에 관해 묻지 다” 며“우리와 마찬가지로 안전과 존엄 않았다. 단지 그를 돌보고 그의 목숨을 이라고 말하기도 했 한 생활 환경에 대한 권리를 가진 사람 구하기로 했을 뿐” 들에게 문을 닫고, 다리 대신에 실제든 다. 가상이든 벽을 쌓는 행위 등이 이에 해 교황의 이런 발언은 지중해에서 난 민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정부기구 당한다” 고 비판했다. 교황은 이어“오늘날 난민 위기에 대 (NGO)가 난민 밀입국업자들과 공모해 한 상식적인 유일한 해답은 연대와 자 무자격 난민을 유럽으로 태워 나르는 비” 라며“너무 많은 계산을 하려 하지 ‘택시 서비스’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 말고, 책임의 균등한 분담과 정직하고, 하며, 이들이 운영하는 난민 구조선의 진지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고 강조 입항을 거부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했다. 내무장관의 인식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교황은 아울러 이날 미사에 참석한 것이다.

“태국 동굴소년 구조에 에어튜브 써보자” 머스크의 보어링컴퍼니·스페이스X 구조지원팀 태국 향해 출발 故김영옥 대령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빈센 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대장), 김병주 한미연합사부사령관(대장), 이환준 김 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예비역 해군대 령)과 함께 김영옥 회의실 리본커팅 행

빌 드블라지오 시장 휴가“구설수” 3백만 달러 NYPD 테러 대응 비행기 사용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5일 가족 과 휴가를 보낸 후 뉴욕으로 돌아오는데 3백만 달러 상당 NYPD 테러 대응 비행 기를 사용해 화제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퀘백에서 가 족과 휴가를 즐긴 후 뉴욕으로 돌아올 때 테러 대응 비행기‘세스나’ 를 사용했 다.‘세스나’ 에는 특수 센서가 장착되어 방사성 물질을 식별 할 수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 대변인은 시장 이 이전에 테러 대응 비행기에 탑승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이 왜 상업용 비 행기를 타지 않고 테 러 대응 비행기에 탑 승했는지는 아직 명 확하게 밝혀지지 않 았다. NYPD는 성명서 를 통해“선출된 공 무원의 보호와 이동 을 위해 NYPD의 자

故안수산 대위

사를 가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번 본 청 작전회의실을 김영옥 회의실로 명명 한 것과 별도로, 사령부 건물 하나를‘김 영옥 빌딩’ 으로 이름 짓고, 7월 14일 별 도의 헌정식을 거행한다.

원을 사용한 것은 NYPD 정보국 및 다 른 협력 부서의 협조에 의해 결정된 것 이며 우리는 보안과 스케줄, 그리고 효 율성을 고려했다. 이번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비행기 사용은 NYPD의 운영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 구조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직경 1m 크가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 정도 되는 나일론 소재 튜브를 동굴 입 힌 소년들을 구조하기 위해 에어튜브를 구에서부터 밀어넣은 뒤 공기를 주입해 사용해볼 것을 제안했다고 CNN 등 언 부풀리면 에어튜브 형태가 된다”면서 론이 6일 보도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바운싱 캐슬을 생 앞서 머스크가 태국 당국과 구조 협 각하면 된다. 물 밑으로 에어튜브를 통 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 과시키고 이를 통해 아이들을 구출하는 다. 방법” 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창립한 민간 우주 머스크는“보통 한 시간에 5㎞를 걸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터널 굴착업체 을 수 있지만 속보로 걸으면 40분에도 보어링컴퍼니의 기술을 활용해 동굴 내 가능하다” 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 물을 빼는 작업과 구조 통로를 확보하는 했다.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머스크가 보내 탐루엉 동굴 입구에서 소년들이 있 는 구조 지원팀은 곧 태국으로 향할 예 는 곳 사이에는 폭이 70㎝밖에 되지 않 정이다. 는 좁은 구간도 있다. 머스크는 이에 대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 가지 해“에어튜브는 폭이 좁으면 자동으로

그 폭에 맞춰 줄어든다” 면서“이건 한 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고 말했 다. 머스크는 그러나 현장에 직접 가보 지 않고는 상황의 복잡성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구조 지원팀이 현장에 도착하 면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는 동굴 입구의 물 빼기 작업 을 위해 초강력 펌프와 배터리 장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스크의 보어링컴퍼니는 로스앤젤 레스(LA)와 시카고, 뉴욕 등지의 도심 교통혼잡 구간에 시속 200㎞로 달릴 수 있는 열차를 운행시키는 초고속 터널을 굴착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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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중무역전쟁

미중 무역전쟁, 소매업에도 직격탄 중국산 제품 관세 전면 확대되면 소비재 가격 20% 이상 올라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가 부메랑으로 돌아가 미국 내 소 매업에도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 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 차로 나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주로‘중국 제 조 2025’정책에 해당하는 산업부품· 중장비·설비류 등에 집중돼 있지만, 현재 유보하고 있는 2천억∼3천억 달 러 규모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 매기면 의류, 신발, 잡화, 완구류 등 소비재에 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소 매업연맹의 데이비드 프렌치 선임부회 장은“높아진 공산품 가격이 결국 소비 자들의 지갑을 닫게 할 것” 이라며“소 매업자들은 올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에 맞춰 지금쯤 주문을 내야 하는 데,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미국 내 대형마트나 의류·잡화· 완구류 유통점의 선반을 차지하는 대 다수 상품에‘메이드 인 차이나’ 가찍 혀 있다. 20% 넘는 관세가 붙어 가격이 그만큼 올라가면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제품 구매를 꺼리게 되고 미국 내 소매 유통 매장의 선반이 텅텅 비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소매업연맹 측은 진단했 다. 플로리다 주에서 가라오케 기기를 판매하는 싱잉머신의 게리 애킨슨 대 표는“제품 10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음 관세

부과 리스트에 우리 제품이 포함될까 타진해봤지만, 중국만큼 제조 인프라 두렵다” 고 말했다. 가 갖춰져 있지 않아 (제품 공급이) 어 애킨슨은“무역전쟁에 하나의 품목 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 말했다. 이 들어가면 후방 연관산업에 도미노 미국 내 한 소매업 단체에서는“무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고 지적했다. 역전쟁이 한 방향이 아니라 유럽연합 그렇다고 미국 내 소매 유통업자들 (EU)과 나프타(NAFTA) 회원국까지 포 이 기존 공급체인을 쉽사리 바꾸기도 함해 전방위로 확대되면 가격 압박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받게 될 제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산 제 는 반응이 나왔다. 품을 대체재로 떠올릴 수 있지만, 중국 UBS증권 애널리스트 로버트 마틴 산 제품의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전 은 블룸버그에“현 추세라면 약 4천억 면적인 대체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블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룸버그는 전했다. 부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구류 업체 MGA 엔터테인먼트의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 보복을 가할지 아이삭 래리언 대표는“베트남 공장을 도 주목된다” 고 말했다.

WSJ“中보복관세, 트럼프 지지층 800만명에 직격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 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일명‘팜 벨트’ (중서부 농업지대)와‘러스트 벨 트’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를 정조 준한 중국의 보복관세가 그만큼 효과 를 발휘할 것이라는 뜻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무디스애널리스틱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의 보복관세는 미국의 심장부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수 있다” 고 전했 이는 지역경제의 25% 이상 부정적 다. 영향을 받는 경우만을 분석한 것이다. 무디스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 팀장은 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중 관세의) 수혜층은 중서부 공업 지지했던 카운티 가운데 약 20%, 총 지대를 중심으로 지역적으로 매우 협 800만 명이 중국 보복관세 때문에 지 소하게 집중돼 있다” 면서“반면 (중국 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복관세로) 고통받는 지역은 폭넓고 예상됐다. 분산돼 있다” 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무디스 측은 중부 대초원 지대의 대 를 지지했던 카운티 중에서는 단지 두(콩), 다코타·텍사스주의 석유, 어퍼 3%, 약 110만 명이 부정적 영향을 받 미드웨스트(Upper Midwest)의 자동차 는 것으로 분석됐다. 등을 대표적인 피해사례로 꼽았다.

SATURDAY, JULY 7, 2018

‘무역전쟁 포화에 중국시장 놓칠라’할리우드도 전전긍긍 “영화 수입쿼터, 중국의 가장 손쉬운 보복 무기 될수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로 막이 오른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 로 미국 연예산업을 대표하는 할리우 드 영화계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시 장을 놓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6일 보도했다. 영화 수입을 정부가 통제하는 중국 이 관세 폭탄에 대한 보복 조처로 대표 적인 미국산으로 인식되는 할리우드 영화 수입을 금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 이 나오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통상 분쟁에서 영화 수입 쿼터가 이슈로 부각된 적이 종종 있었 다. 중국은 근래 한 해 평균 34편의 할 리우드 영화 수입을 허용해왔다.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해 입장권 판 매 총액이 86억 달러(9조6천억 원)로 전년 대비 22% 늘어나면서 북미 박스 오피스(영화 흥행수입) 규모를 추월했 다. 게다가 할리우드 영화 중에는 미국 내에서 흥행이 영 시원찮았는데 중국 에선 잘 나간 작품도 꽤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16년작 판타지 영 화‘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이다. 미 국 시장에서는 4천700만 달러(525억 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10배 가까운 4억3천300만

할리우드 사인

달러(4천836억 원)를 긁어모았다. 글로 벌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벌어들 였다. 중국과 영화사업을 합작한 퍼시픽 브릿지픽처스의 로버트 케인 회장은 뉴스위크에“중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 대 시장이자 할리우드가 이용할 수 있 는 최대 규모의 지렛대” 라면서“트럼 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중국이 (영화 시 장의) 문을 닫아버리면 할리우드는 물 론 TV 산업까지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 이 속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데릭 시저 스 연구원은 할리우드 연예매체 버라 이어티에“영화 수입 쿼터는 중국이 트 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무기가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시저스 연구원은“지금은 대두 같은 농산물이 이슈가 되겠지만, 갈등이 더 깊어지면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목 표물을 끌어들일 것” 이라며 영화 산업 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高관세시대 살아남으려면…”美中업계 생존전략 급선회 미국이 현지 시간으로 6일을 기해 대중 관세 폭탄을 터트리면서 양국 업 계는 고율 관세에 맞춰 생존전략을 모 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 (NYT) 등에 따르면 미중 기업들은 관 세 폭탄을 피해 제조 공장을 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설비 투자를 보류하는 등 살길을 찾느라 비상에 걸렸다. 체감하는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미국 농가다. 인디애나 주에서 콩을 기르는 브렌트 바이블은 농부들이 트랙터, 곡 물 저장 설비 등의 구매를 미루고 있다 고 말했다. 콩은 미국에 맞서 중국이 맞불 관세 를 예고한 대표적 품목이다. 이 때문에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면 미 농가로서 는 출혈이 클 수밖에 없다. 한 화학 업체는 관세가 부과되기 전

중국으로 수출을 완료하려고 배송 일 정을 앞당기고 있다. 또 미국기업들은 중국의 보복관세 를 피하기 위해 생산공장 중 일부를 제 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컨설팅 업체인 엘라마소프트 관계 자는 많은 기업이 베트남, 멕시코 같은 나라로 공장을 이전하기 시작했으며, 신규 공장 설립이나 장기 구매 계약 등 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내 사정도 좋지 않은 것은 마 찬가지다. 베이징의 한 스테이크 식당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최근 중단했으 며, 곡물 수입 업체들은 미국산 대신 브 라질산 콩 수입을 확대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 5월 브라 질산 콩 수입이 30% 이상 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속수무책

인 상황이다. 미중 관세 전쟁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 위스콘신 주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허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부 터 당장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받게 됐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관세부과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보다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독일, 일본의 경쟁사들은 아 시아에서도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관 세부과를 피해갈 수 있다” 면서“최대 고민거리를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쏟던 미국 대기업들도 고래 싸움에 낀 새우 신세 가 됐다.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7일 (토요일)

“北 비핵화 의사 의심스러워” 민주, 북한 청문회 개최 요구 6·12 북미정상회담의 비핵화 합의 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핵·미 사일 포기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미국 민주당이 청문 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테드 리 우, 게리 코놀리 등 민주당 의원들은 6 일 에드 로이스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 에서“우리는 북한 정권의 적극적이고 누적된 기만과 그것이 미·북 비핵화 회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우려 한다” 면서 이달 중 청문회를 열어달라 고 요청했다. 리우 의원 등은 워싱턴포스트(WP) 보도 등을 인용해“군축 전문가들은 북 한이 공개되지 않은 농축시설을 가동 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거듭 표명 해왔다” 면서“최근 정보기관 기밀자료 는 이러한 평가를 확인시켜줄 뿐 아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 라 농축활동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고 말했다. 의원들은“외교위는 북한에 대한 제 서 합의된‘감미료’ 를 승인할 책임이 진행 중인 논의의 평가에 대해 정부에 재를 끝내고 포괄적인 거래의 하나로 있다” 면서“이에 따라 이러한 폭로와 게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푸틴과의 회담 완전히 준비돼”호언장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6 일 핀란디 헬싱키에서 갖는 미러정상 회담에 대해“완전히 준비돼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 몬태나 주 그레이트폴즈에서 11월 중간선거에 나서는공화당 후보 지원연설을 한 자 리에서“내가 준비돼 있나? 완전히 준

비돼 있다” 고 자문자답했다. 또“내 평생에 걸쳐 이것을 준비해 왔다” “나를 , 믿어달라. 잘해낼 것이다” 라며 말하면서“종국에는 (푸틴 대통령 과) 좋은 관계를 갖게 될 것” 이라고 청 중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대해“그들 은‘트럼프 대통령이 준비돼 있나. 푸 틴 대통령은 KGB(옛 소련 국가보안위

원회)인데’ 라며 이러쿵저러쿵할 것” 이 라며 자신의 외교 역량에 의구심을 보 낸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기자들의 75%는 정말로 정직하지 못하다” 라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북한에 다가가는 것은 미국이 이들 두 나라와 더 나은 관계를 맺도록 노력하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교도소 독방 신세로 전락한‘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매너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옛 측 근으로 한때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 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교도소 에서 독방 신세로 지내는 것으로 전해 졌다.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매너 포트의 변호인단은 현재 버지니아주 내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매너포트 가 그의‘안전 보장’ 을 이유로 독방에 서 지내고 있다며, 그의 석방을 요청하 는 탄원서를 전날 항소법원에 제출했 다. 이들은“매너포트는 변호사 접견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23시간을 독방 에 갇혀있다” 며“이는 교도소 측에서 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 이라

고 말했다. 또“매너포트가 구속 상태 에서는 재판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다” 며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의 결정을 뒤집고 매너포트를 석방해달라 고 요청했다. 매너포트는‘킹 메이커’ 라는 명성 을 얻으며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지 난해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데 이 어 지난달 사법방해·사법방해 공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혐의를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은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로비하고 거액을 챙긴 혐의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기다

리는 동안 관련 증인 2명을 매수하려 했다며 추가로 기소했다. 뮬러 특검은 이와 함께 9월 정식 재 판이 열릴 때까지 매너포트를 교도소 에 가둬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 이 특검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가택 연금 상태에 있던 매너포트는 지난달 15일부터 교도소로 옮기게 된 것이다. 변호인단은 탄원서에서“매너포트 의 구속을 명령한 워싱턴DC 연방 지방 법원의 에이미 버만 잭슨 판사는 증인 매수 혐의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았다” 며“이와 별개로, 사법방해의 증거 역시 너무 빈약하다” 고 주장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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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대법관 후보 2~3명으로 압축”… 캐버너·케슬리지 유력 “일요일까지 결정해 월요일 발표”… 가톨릭 女판사 배럿도 최종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이달 말 퇴임하는 앤서니 케네디 연방 대법관 후임으로 2~3명을 최종 후보군 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몬태나주 연 설을 위해 탑승한 에어포스 원 기내에 서 기자들과 만나“나는 (대법관 후보 군을) 4명으로 줄였다고 생각한다. 2명 또는 3명까지 줄였다” 고 말했다고 로 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일요일까지 결심 을 내리고 월요일에 발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후임 대법 관 발표는 미 동부시간으로 9일 오후 9 시로 예정돼 있다. 금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대 레이먼드 케슬리지 제6 연방순회항소법원 판사 법관의 후임자 선발을 위해 7명의 후보 를 면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중 누가 최종 후보군인지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 한 소식통을 인용해 브렛 캐버너(5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레이 먼드 케슬리지(51) 제6 연방순회항소 법원 판사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 에이미 코니 배럿(46· 여) 제7 연방순회항소법원 판사도 최종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보다 폭넓은 법조 경력을 갖춘 캐버너와 케 에이미 코니 배럿 제7 연방순회항소법원 슬리지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있 판사 브렛 캐버너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 으며, 현재로서는 두 사람을 배럿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한다. 캐버너와 케슬리지는 모두 50대 초 로 그의 지명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 형과 관련된 사건에서 법적으로 구속 반이어서 최대 수십 년 동안 대법관으 졌다. 된 입장’ 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로 재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 케슬리지 판사도 부시 전 대통령에 작년 상원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 다. 이는 40대인 배럿 판사도 마찬가지 의해 발탁돼 2008년부터 판사로 재직 로부터 공격을 받은 일이 있다. 다. 한 보수 성향 법조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중 누구를 지명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닐 고서치 미시간대 로스쿨 출신의 케슬리지 하더라도 상원 인준까지 쉽지 않은 과 대법관 지명에 이어 이번 케네디 대법 판사는 1990년대 후반 케네디 대법관 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의 퇴임을 계기로 사법부에 보수 색 밑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지 민주당은 누가 되든 트럼프 대통령 채를 더하겠다는 생각이어서 상대적으 만, 판사 임용 전까지의 경력은 대부분 의 지명자가 낙태 권리, 오바마케어 로 젊은 후보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 개인 영업이다. (ACA·전국민건강보험법) 보호, 동성 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화당의 강경 보수 세력인 결혼 등의 문제를 후퇴시키는 결정을 이들 중 캐배너 판사는 조지 W. 부 ‘티파티’ 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 할 수 있다며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관으로 근 절 국세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티파 현재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51석, 민 무하는 등 정치 경험도 갖췄다. 그는 티 측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려 이 주당과 무소속이 49석으로 공화당이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섹스 름을 알렸다.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캔들’ 을 조사한 케네디 스타 전 특별 블룸버그는 케슬리지가 백악관에 검사팀의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과 깊은 인상을 줬으며, 과거 대법관 공백 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블룸 때에도 후임자로 검토된 적이 있다고 뉴욕일보 버그가 전했다. 보도했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캐버너 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판사로 직 기사제보·광고문의 사는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판사로 임 접 발탁한 배럿은 그 전까지 모교인 노 용돼 2006년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보 트르담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했다. 718-939-0900 수 진영 일각에서는 캐버너의 기존 판 가톨릭 신자로 자녀 7명의 엄마인 결이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다는 이유 배럿은 과거‘가톨릭 판사는 낙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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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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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검찰단“기무사 계엄검토 문건 경위파악후 수사여부 판단” 기무사개혁 TF→국방부검찰단 선회…송영무“철저히 확인하라”지시 국방부는 6일 국군기무사령부 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각종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위수 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한 문 건을 작성한 데 대한 조사에 착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 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국방부검찰단이‘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이란 문건의 작성 경위, 시점, 적절성, 관련 법 리 등에 대해 확인 및 검토 후 수 사전환 여부를 판단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검찰단이 기무사가 작 성한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한 후에 위법성이 드러났다 고 판단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하 겠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최현수 대변인이 국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 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했다는 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기무사는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명명백백 진위를 밝히고 해체에 버금가는 전면 개혁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방부의 기무사 개혁TF(테스크포 스)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발 언을 뒤집은 것이다. 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그 문건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 부분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국방부의 기 무사 개혁TF(테스크포스)에서 조

사할 예정” 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5일 출범한 국방부 기무사 개혁TF는 민간인 도 참여하고 있어 위원들에게 기 무사를 조사하는 권한이 부여되 어 있지 않다. 특히 이 TF는 압수 수색 권한도 없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검찰 단이 민간 검찰과 공조해 수사하 는 특단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는 주문이 나왔다. 이와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은 기무사 문건이 언론에 대한 보 도된 상황을 보고받은 뒤 문건 작 성 경위 등을“철저히 확인하라” 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송 장 관이 이를 보고받고 국방부 법무 관리관실에 철저하게 확인토록

지시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 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 원은 5일 기무사가 지난해 3월 작 성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 게 보고한‘전시 계엄 및 합수업 무 수행방안’ 이라는 제목의 문건 을 입수해 공개했다. 기무사는 이 문건에서“북한의 도발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 속에 서 시위 악화로 인한 국정 혼란이 가중될 경우 국가안보에 위기가 초래될 수 있어 군 차원의 대비가 긴요하다” 고 주장했다. 기무사는 지역에 동원할 수 있 는 부대로는 8·20·26·30사단 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 기계 화 5개 사단, 1·3·9여단과 707대 대 등 특전사 3개 여단을 거론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베를린구상 1년… 문재인 한반도정책 초당적지지 확보하겠다” “전쟁 터질듯한 시절, 문 대통령 대담한 상상력으로 평화 계기”

시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 국민의 공감대를 확보하도록 노 고“판문점선언을 차질없이 이행 력하겠다. 국회와 정당을 대상으 해 베를린구상의 내용을 구현하 로 적극적으로 소통해‘문재인 한 “필요하면 북미관계 개선·비핵화 과정 지원·견인하겠다” 겠다” 며“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반도정책’ 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령이 베를린구상을 발표한 지 꼭 통령이 대담한 상상력을 펼쳤고, ·평화체제 구축의 선순환 구조 확보하겠다” 고 강조했다. 베를린구상 발표 1년을 맞아“앞 1년이 되는 날” 이라며 이같이 말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를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6일 독 으로도 베를린구상이 풍성한 결 했다. 고 평가했다. 이어“필요하면 북미관계 개선 일 방문 기간 옛 베를린 시청에서 실을 맺도록 더 땀을 흘리겠다” 고 김 대변인은“지난해 이맘때는 그러면서“남북정상회담과 북 과 비핵화 과정을 지원·견인하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날 미정상회담은 베를린구상이 현실 겠다” 며“다양한 이해집단 간 사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았고,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듯 화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회적 대화를 통해 국정과제인‘통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 며베 오후 브리핑에서“오늘은 문 대통 했던 시절이었다” 며“그때 문 대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실 역 일국민협약’기반을 구축하는 등 를린구상을 내놓았다.

정부 종부세 개편안에 민주‘적절하다’한국‘빗나갔다’ 바른미래·평화“방향 맞지만 보완해야”정의“재고해야” 여야는 6일 정부의 종합부동산 세 개편 방안과 관련, 엇갈린 평가 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의적절하다 며 환영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 재 개편안으론 부익부 빈익빈 현 상만 초래한다며 비판 입장을 분 명히 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기본적인 방향은 맞지만 일부 미 흡하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아 예 개편안을 새로 내놓을 것을 요 구했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통해“오늘 정부가 발표 한 종부세 개편 방안은 과세 형평 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이 투기 목 적으로 오용되는 문제점을 개선 해야 한다는 사회·경제적 요구 를 반영한 것” 이라며“점진적 종 부세 인상과 함께 신혼부부 등 정

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거래세 인하를 고려한 것은 환영 할만 하다” 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공평과세 원칙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믿는 다” 며“종부세 인상안 등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야당과 적 극 협의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 다. 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 인은“이번 개편안은 부동산의 부 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수 있 다” 며“중산층과 고령의 은퇴생활 자들은 세금부담으로 부동산을 처분하고, 자금 여력이 있는 부유 층은 더 많은 부동산을 갖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종부세 인상 이 특정지역과 특정계층을 표적 으로 하는 편가르기, 징벌적 과세 로 여겨지는 것도 문제” 라며“종

부세 인상 등 수요 억제 정책만으 로는 부동산 가격 하락 효과가 없 다는 것을 노무현 정부 시절 뼈저 리게 경험했다. 공급 확대 정책이 필수적” 이라고도 평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 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종부세 등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향은 맞 지만, 여전히 극히 한정된 대상자 에 대한‘핀셋증세’형식” 이라고 지적한 뒤“보다 넓고 불편부당한 과세로의 종합적 개편으로 이어 져야 한다” 며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는“기본적으로 정부가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보지만, 1가구 1주택의 경우 징벌적 과세는 적절하지 않 다” 면서“종부세를 강화하고 거래 세를 인하해 부담을 맞춰주는 것 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해리스 주한미대사 7일 부임… 1년반 미국 대사공백‘끝’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 사가 7일 정식 부임한다고 주한미 대사관 측이 6일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내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항 귀빈

실에서 도착 성명을 발표할 예정 이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간 이어 져 온 주한 미국 대사 공백이 해소 되게 됐다. 전날 해리스 대사는 부임에 앞

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수십 년 간 한미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 맹국으로 거듭났다”며“저는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

문재인 정부가 내년부터 초고가·3주택 이상 다주택자를 겨냥한 종합부동산세 인상 에 나선다. 이에 따라 고가주택이나 토지를 보유한 35만명이 종부세 7천억원을 더 내 게 된다. 3주택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일수록 세금이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6일 정부서 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 을 발표하고 오는 25일 세제발전심 의위원회를 거쳐 종부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 출,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남산N서울타워를 찾 은 시민들이 서울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대해서는 개선 방안이 나와야 한 다” 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 에서“부실한 종부세 개편으로는 앞으로 보편증세 논의도 기대하

기 어렵다” 면서“정부가 이번 개 편안을 재고하고 우리 경제에 걸 맞은 개편안을 다시 내놓길 요청 한다” 며 정부안에 대한 비판 기조 를 분명히 했다.

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해군 4성 장군 출신인 해리스 대사는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해군 조종사 과정을 이수했다. 정찰기 조종사를 시작으로 전술장교, 해 군 참모차장, 6함대사령관, 합참

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사령관 을 거쳐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 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그를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 무장관 요청에 따라 자리를 바꿔 주한대사로 다시 지명했다. 이후 그는 의회 인준을 거쳐 지난달 29일 국무부에서 주한대사 취 임 선서를 했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 대사였던 마크 리퍼트 전 대사 가 지난해 1월 20일 이임한 이 후 트럼프 행정부 첫 주한대사 임명이 늦어지면서 대사 자리 는 역대 최장 기간 공석이었다. 그동안 마크 내퍼 부대사가 대사대리로서 역할을 대신해왔 으나, 한미 간 시급한 이슈가 산 적한 상황에 대사직 공백으로 원활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다.

이산가족 행사 위한 시설 개보수 9일 착수 8월 20∼26일 진행될 이산가 족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금강 산 시설 개보수가 9일 시작된 다. 통일부는 6일“통일부 이산 가족과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 자사,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 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시 설 개보수단’ 이 9일 방북해 개 보수에 착수할 예정” 이라고 밝 혔다. 개보수 대상 시설은 이산가 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 설로,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 대가 파견될 8월 15일 전까지 진행된다.

남북통일농구대회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지난 5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 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조명균“체육교류 계속 이어질 것” 통일농구 방북단 귀환… 김정은 위원장은 못 만나

3박4일 간 평양에서 북한과 혼합·친선경기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에 참여하고 돌아온 조명균 통일 부 장관은 6일“남북 체육교류가 판문점 선언 이행은 물론 다른 분 야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군 수송 기편으로 평양을 떠나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을에 서울에서 통일농구대회 를 개최하기로 되었습니다만 그 사이에도 코리아오픈탁구대회 그리고 아시안게임, 창원세계사 격선수권대회 등 남북 체육교류 가 계속 이어질 것” 이라며 이렇 게 말했다. 그는“남측 선수단과 대표단 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평양 시 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주실 수 있도록 애써주신 남과 북의 관계 자분들 선수단께도 감사를 드린 다” 고 사의를 표했다. 조 장관은 11년 만의 평양방문 인상과 관련,“무엇보다도 평양 의 모든 모습이, 평양 주민들의 모습이 과거보다 많이 달라졌다 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면서“상 당히 활기차졌고 남북관계가 다 시 복원되고 발전되는 데 대해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 말했 다. 앞서 조 장관 등 우리 방북단 은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의 환 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을 떠 났다. 조 장관은 공항에서 원길우 부

상에게“3박4일동안 너무 고마웠 다” 면서“상당히 3박4일 뜻 깊게 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 말했 다. 이에 원 부상은“북남 통일농 구경기에 대한 인상이 참으로 깊 게, 대단히 깊었다” 면서“체육이 다른 부분보다 먼저 이렇게 성과 를 내는 기회가 우리 체육부문 관 계자들에게 차례진 것도 하나의 행운” 이라고 화답했다. 남녀 농구 선수단과 조명균 장 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등 방북 단 101명은 지난 3일 방북, 북측과 남녀 선수별로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치렀다. 통일농구 계기에 남북 당국 간 만남도 이뤄졌다. 조명균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5일 오전 환담했고, 같은 날 심야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체육실무접 촉이 열렸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농구경기를 관전하지 않았고 방 북단의 다른 일정에도 모습을 드 러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영철 부위원장은 5일 조명균 장관에게 김정은 위 원장이 지방 시찰 중이어서 농구 경기를 관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방북단은 이날 오전 평양의 청 소년 과외활동 교육기관인 만경 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 뒤 귀 환길에 올랐다.

여야 원내대표단 방미 추진 “미국 의회에 한반도 평화 설득” 18일부터 3박4일간 통상·비핵화 이슈 논의 홍영표“미국 양당 원내대표 및 상임위 만날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 표가 오는 17일께 야당 원내대표 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 을 추진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 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 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 해 미국 의회 인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는 취지로, 애초 17 일 70주년 제헌절 전까지 20대 국 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겠다는 ‘배수의 진’ 을 친 것으로도 해석 됐다. 홍 원내대표는 성남 전자부품 제조업체 본사에서 가진 현장 정 책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확정은 안됐지만 여야 원 내대표들과 미국을 방문해 자동 차 관세 등 통상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문제를 미국 의회 와 미국 쪽 양당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와 만나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정의당 노회 찬 원내대표까지 다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다음주 원구성 협상이 끝나면 지금 계획으로 18일부터 3 박4일로 다녀올 계획” 이라며‘미 국도 여름휴가 때문에 가려면 빨 리 가야하고, 시기도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회 기자 간담회 에서 방미와 관련,“미국 공화당 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반 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추구한다 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고밝 혔다. 김 원내대표는“정확한 일정 은 집권당인 민주당 홍영표 원내 대표가 조정할 것” 이라며“국회 원 구성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 되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여건

이 되면 간다” 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련해“의 원외교 차원에서 여야 원내대표 가 함께 미국을 방문하려고 계획 하고 있다” 며“어디서 누구를 만 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 중” 이라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여야 지도 부의 의원외교 필요성을 거듭 주 장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의지를 의심하 는 미국 내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 데 우리 정치인들이 미국 조야 인 사들을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하 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 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연합 뉴스와의 인터뷰에서“4당 원내 대표에게 지방선거 이후 미국 워 싱턴 DC에 다녀오자고 제안했 다” 며“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우리 국민의 바람이라는 것을 전 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제안에 일부 야당 원내대 표가 호응하기도 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 난달 홍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 서“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미 국 정당들의 입장이 우리와 사뭇 다른 부분이 있다” 며“의원외교 같은 역할이 기대되는데도 부응 하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 공개 회동에서 다음 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고, 다음 주 중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마무리하 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 될 경우 여야 원내대표들의 방미 가 최종 성사될 가능성도 커진다. 다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 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동행 여부 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Ⅱ

2018년 7월 7일(토요일)

“미 정부, 8월말까지‘비핵화 시간표’기대” 미 언론은 회의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이 6일 6·12 북미정상회담 후 속협상을 위해 방북했으나, 핵심 인 비핵화 문제를 놓고 가시적 성 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 문이라고 CNN과 뉴욕타임스 (NYT) 등 미국 주류언론이 보도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늦어도 8월 말까지‘비핵화 시간표’ 와구 체적 비핵화 조치에 있어 진전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 론은 전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비 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구체 적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과 미국 국무부 내부에서는 늦어 도 8월 말까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확실한 일정표나 세부사 항이 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기류 가 형성돼 있다. 복수의 현직 미 정부 관료와 외교 소식통 등은 트럼프 대통령 이‘워게임’ 이라고 부르며 중단 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그 직후 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 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오는 9월 유엔 총회에 서 재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고 이 방송이 전했다. NYT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 북 기간에 북한 측에‘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화’(CVID)를 향한“진정한 행 동, 진정한 변화” 를 압박할 계획 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비핵화 후속 협상에서 커다란 성 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 론도 미국 정치권에 팽배하다고 CNN은 전했다. CNN의 소식통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6·25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장 파 괴 일정 등에 관해 분명한 대답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핵 심 현안인 북한 핵무기 폐기의 방 법과 시기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 없이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 할 가능성을 염려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 관리들도 북한과 미 국이 비핵화 약속의 정의와 범위 에 합의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이 민간 핵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미사일, 위성발사 프로그램을 포기하거 나 협상 대상에 포함할지도 불분 명하다고 봤다.

심지어 NYT는 이번 방북을 동행 취재 중인 가디너 해리스 기 자의 평양발(發) 기사에서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최소 2명의 외 부 전문가들과의 대화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의 임무가 처음부터 불행한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말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김 위 원장은 비핵화에 진지하다” 고거 듭 공개 발언하며 낙관론을 견지 한 것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이 신문에 북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의 달성 가능성이 작아 보인 다면 폼페이오 장관의 근접한 목 표는 차라리 북한 측이‘그들의 진짜 의도’ 를 빨리 밝히도록 만 드는 일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어차피 협상 실패가 불가피하다면 이번에 빨 리 실패를 드러내 미국이‘최대 압박’작전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기를 원한다고 참모들에게 말 했다고 NYT는 주장했다. 신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에 게 최소 몇 달 동안이라도,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는 태도를 바 꾸라고 계속 설득해야 할 것이라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 거 전에 북핵 외교의 실패를 용인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도 회의 적인 시각을 보였다. 미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의 이 성윤 교수는 NYT에“북한을 사 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 한다” 고 했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 낸 마이클 그린도“우리는 사기 당했다” 며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내부적으로 곤경에 처했다는 점도 대북 협상 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다. CNN은 국무부 대북 협상라 인의 부재와 최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케 하는 내용의 정보 유출, 행정부 내 비관론자들과의 불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발 언에 따른 압박 등이 폼페이오 장 관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 다. 한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대부분의 시간을 북한 관련 파일 을 읽는 데 몰두하고 있지만, 백 악관으로부터‘성과를 보이라’ 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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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영철과 회담…“대화 진전 위해 노력” “나의 팀 자랑스러워” … 8일 오전 9시 회담 재개 6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마이 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과 회담 후“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3주, 나의 팀은 대화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 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자 신의 트위터 계정에 백화원 영빈 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과 함께 이같이 적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 트윗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함께 하며 이번 방북까지 동행한 미국 협상팀의 사진을 올리며 신뢰를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 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평 양 백화원 게스트하우스(영빈관) 에서 협상 첫날을 준비하면서 나 의 팀과 협의하고 있다” 고 썼다. 또 협상팀원들과 둥그렇게 모 여 서서 대화하는 사진을 올리고 “첫날 회담을 방금 마무리했다. 우리 팀의 일이 자랑스럽다” 고말 했다. 이번 방문에는 성 김 대사와 앤드루 김 CIA 코리아임무센터 (KMC) 센터장, 판문점 실무회담 멤버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수행했 다. 취재차 동행한 미국 ABC 방 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2시간 45분 만 에 회의를 끝냈으며 다음 회의는 7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북측에서 누가 나올지는 확 인되지 않았으나, 추가 회의는 좋 은 신호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트럼프“선의가 중요” … 북한 비핵화에“그 모든 일 일어날 것”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북의 모든 것 비핵화할 것이라고 적혀”자평 “클린턴 북에 수십억 달러 주고도 아무것도 못 얻었지만 나는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그 모 든 일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몬태나 주 그레이트폴즈 유세에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 된 공동성명에 대해“그들(북한) 의 모든 것을 비핵화할 것이라고 적힌 아주 멋진 종이에 서명했다. 북한을 위해 매우 현명한 합의였 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 폼페이오가 지금 거기(북 한에)가 있다” 고 전했다. 북미정상회담의 후속협상을 위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세번 째로 평양을 방북한 가운데 비핵 화 협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거 듭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미 몬태나주 공화당 후보 지원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선의가 매우 중요하다” 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오바마 행정 부 때에는 일주일에 한 번 미사일

북한 매체“남한, 미 인권압박에 편승… 어리석은 행위”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우리민 족끼리’ 는 7일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 의 대북 인권압박에 편승하고 있 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미국의

시대착오적인 인권 소동에 편승 하는 동족대결 책동’ 이란 제목의 논평에서“남조선에서‘북 인권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는 불순한 언사들이 공공연히 튀어 나오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조선반도의 안정과

이 발사되는 것처럼 보였다. 많은 미사일과 많은 로켓이 쏘아 올려 졌고 많은 핵실험이 있었다” 며핵 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을 언급,

뻔했다” 며 전쟁이 일어났다면 많 은 사상자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 다. 또한 정상회담에 비판적 언론 “그건 핵무기였다” 고 말했다. 들을‘사기꾼 언론들’ ‘가짜 , 뉴스 이어“우리(북미)는 매우 터프 들’ 이라고 몰아붙이며“나는 아무 한 레토릭(수사)을 주고받았다.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그(김정은 른 (문제가 있는) 건 찾아낼 수 없 북한 국무위원장)는 매우 터프하 다 보니 내가‘거기(싱가포르)에 고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다”며 갔다’ ,‘만나길 합의했다’ 고 비난 “(북미간) 레토릭이 멈추고, 이제 했다” 고 언론을 공격했다. 사람들은 그가 매우 멋지다고 말 그는“클린턴이나 오바마라면 한다.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잘 그랬겠지만 나는 (북한에) 주지 지냈다. 이는 좋은 일” 이라고 언 않았다. 오바마는 그들(북한)이 급했다. 만나지 않으려고 해 만날 수가 없 그러면서“지난 8개월 동안 핵 었다” 며“클린턴은 수십억 달러를 실험도, 미사일도, 아무것도 없었 주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지만 다” 고 거듭 강조했다. 나는 아니다” 라고 대북 양보론 내 또한“무엇보다 내가 (싱가포 지 보상론을 일축했다. 르에) 가기 전에 인질들이 돌아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몬태나 다” 며“나는 (인질을 돌려받는 대 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 가로) 18억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 원’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지 않았다. 그보다 덜 지급했다” 서도‘김정은 위원장을 믿느냐’ 는 라고 했다가“우리는 아무것도 지 질문에“김정은 위원장이 정말로 불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북한의 다른 미래를 보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버락) 오바 믿는다. 그것이 사실이길 바란다” 마 (전 대통령)는 전쟁을 일으킬 고 말했다.

평화번영과 직결된 조미(북미) 대 뢰가 무너지고 극적으로 조성된 는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인권’ 화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야 할 이 긍정적 정세 흐름에 역류가 발생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 고 촉구 때 동족으로서 미국의 반공화국 하는 일밖에 더 있겠는가”라며 했다. ‘인권’놀음에 편승해 나서는 것 “남조선 당국은 이것을 잊지 말아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29일 은 실로 어리석고 무분별한 행위 야 한다” 고 불만을 표시했다. “북한 인권문제를 소홀히 하거나 로밖에 달리 되지 않는다” 고 주장 이 매체는 전날 논평에서는 미 선후를 정한 적은 없다” 라며“정 했다. 이어“대화의 간판을 걸어 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을 16년 연 부는 북한인권법상 규정된 북한 놓고도‘인권 개선’따위의 상대 속으로‘최악의 인신매매 국가’ 로 주민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방에 대한 모략·중상에 계속 매 지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미국을 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 달린다면 어렵게 쌓기 시작한 신 향해“상대방을 자극하고 우롱하 다” 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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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SATURDAY, JULY 7, 2018

“한국도 무역전쟁 타격 우려” EU“이달 중 철강세이프가드 잠정 발효” 통상 수입 규모로 쿼터량 정한 뒤 초과량에 대해선 25% 관세

“무역전쟁 전면전 비화땐 올 한국 성장률 0.4%p↓”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세계 1, 2위 경제 대국 간 무역전쟁의 막 이 오른 가운데 무역전쟁이 전면 전으로 치달으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큰 타격 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6일 CNBC와 로이터 통신 등 에 따르면 싱가포르 DBS은행은 무역갈등이 커지면 한국, 말레이 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무역 개 방도가 높고 국제 공급망에 대한 의존이 큰 국가들이 가장 큰 위 험에 노출된다고 분석했다.

DBS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과 중국이 모든 제품에 15∼25% 의 관세를 부과하는‘전면적 무 역전쟁’ 을 가정했을 때,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인트씩 낮아질 수 있다고 추정했 다. 무역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은 각각 0.25%포인트 내려 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각국 국내

싱가포르 DBS은행 추산 인 2.9%보다 0.4%포인트 낮아 질 수 있다고 봤다. 올해 3%로 예상된 싱가포르 성장률은 0.8%포인트 깎이고 대 만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0.6%포

총생산(GDP)에서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부가가치를 포 함해 계산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통계를 인용해 미중 무 역전쟁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될

국가들은 대만(8%)과 말레이시 아(6%), 한국과 홍콩·싱가포르 (4∼5%)라고 지목했다. 앞서 픽셋에셋매니지먼트도 미중의 전면적 무역전쟁이 몰고 올 수출 분야의 리스크(위험요 인)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62.1%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국가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비율은 글 로벌 교역 체인망에서 해당 국가 의 수출입 물량이 각국 전체 경 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촛불’로 번진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항공업계 자정 계기? 아시아나 직원들 첫 촛불집회…”박삼구 회장 경영실패 책임져야” “항공업계 기업문화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지적도 아시아나항공[020560]의‘기 내식 대란’ 이 촛불집회로 번졌 다. 대한항공[003490]에 이어 아 시아나까지 1·2위 항공사 직원 들이 그룹 총수의 구태적인 경영 형태에 이의를 제기하며 근본적 인 변화를 촉구하고 나서 항공사 기업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6일 저녁 아시아나항공을 비 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 300여명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기내 식 대란은 예견된 일이었다” 며 사태를 촉발한 원인을 박삼구 금 호아시아나 회장의‘경영실패’ 에서 찾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내식 공급 차질 문제로 보였던 이번 사태가 박 회장의 경영 방식에 대한 문 제의식을 가진 직원들이 공개적 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도화선이 된 셈이다. 아시아나의 기내식 대란은 표 면적으로 보면 불가피한 상황으 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새로 계약한 기내식 공급업체 의 신규 공장에 불이 나 임시로 작은 업체에 일을 맡겼는데 이 업체의 업무 미숙으로 발생한 사 건이기 때문이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등 직원들이 박삼구 회장에게 책임을 물으며 경영진 교체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 직원들은 이 사건 이면에 구조적인 문제가 도 사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금호아시아나 직원 3천여명 이 모인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 서는 이번 사태가 기내식 업체 변경에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 하며‘과연 업체 변경이 필요했 느냐’ 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나 한 직원은“사실 기 내식만큼은 아시아나가 대한항 공보다도 좋다는 평가가 많았다” 며“굳이 기내식 업체를 바꾼 것 은 박삼구 회장이 경영실패로 인 한 부실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받으려 무리했기 때문” 이

라고 주장했다. 아시아나는 2003년부터 지난 달까지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의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로 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았다. 그러다 이달부터 계약업체를 중국 HNA그룹(하이난항공그룹) 계열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바꿨다. 업체 변경 전 금호 측은 투자 유치를 했는데, LSG는 금호의 투 자 권유를 거절한 반면 HNA그 룹은 1천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LSG는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 가 업체 선정 과정에서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며 공정거래위 원회에 문제를 제기, 공정위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박 회장이 2006년 대우건설[047040]을 무리하게 인수한 탓에 2010년 그룹이 해체 됐고, 박 회장이 대우건설과 금 호산업[002990], 금호타이어 [073240] 등 계열사의 경영권을 되찾으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해 아시아나의 재무 상태도 나빠 졌다고 주장한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아시아나 항공 출신 권수정 서울시 의원은 “2008년 그룹이 경영위기를 맞 은 이후 박 회장이 다시는 돌아 오면 안 된다는 얘기를 3년 내내 했지만 박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다시 복귀했다” 며“그때 함께 싸우고 막지 못해 오늘 이 사태를 맞게 됐다” 고말 하기도 했다. 재벌 기업의‘갑질’문제도 박 회장을 겨냥했다. 지난 2일 기내식 제조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시아나가 중소기업 과 맺은 불공정 계약 때문이 아 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이날 집회 에서도 처음과 마지막 순서에 숨 진 대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 다. 조의를 표하는 뜻으로 검은 색 옷을 입고 나온 직원 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 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 시아나 사태가 대한항 공 사례처럼 확대되지 않을지 주시하고 있다. 두 국적 대형항공사 가 모두 위기에 처한 지 금을 항공사 기업문화 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 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 온다.

대미수출 어려워진 한국 철강업계, ‘대안시장’ EU서도 수출장벽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 행위원회는 미국의 철강제품 관 세 부과로 인한 EU 철강업계의 피해를 막고, 철강업계를 보호하 기 위해 EU로 수입되는 철강제 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잠정적 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 혔다. 집행위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지난 5일‘세이프가드위원회’ 를 열어 회원국들의 압도적인 지지 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 다. 집행위는 이달 중에 공식적 으로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 도입 을 채택한 뒤 이를 곧바로 발동 할 방침이다. EU가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 프가드를 잠정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EU는 최근 몇 년간 수입량 을 반영해 쿼터량을 결정하고, 쿼터량을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 선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다.

미국이 전 세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강제품 관세 부과를 강행한 데 이어 EU도 철강업계 보호를 명분으로 세이프가드를 발동함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는 이중으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 부과 이후 EU는 그동안 미국으로 수 출돼온 철강제품이 EU 역내로 수출돼 EU 철강업계에 피해를 줄 것이 우려된다며 지난 3월 26 일부터 철강 세이프가드에 관한 조사를 벌여왔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르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 위해선 9개월이 소요되지만, 갑 작스러운 수입 급증으로 인해 피 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될 때 에는 세이프가드를 최대 200일 까지 잠정적으로 도입·발동할 수 있다. 그동안 EU로 수입되는 철강

제품은 주로 중국, 인도, 러시아, 한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의 제 품이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EU로의 수출은 ▲ 1월 29 만5천756t(비중 11.1%) ▲ 2월 31만2천516t(12.2%) ▲ 3월 32 만7천589t(12.4%) ▲ 4월 34만2 천603t(12.9%) ▲ 5월 32만7천 10t(12.2%)으로 대체로 증가세 를 보여왔다. 미국으로의 철강제품 수출이 ▲ 1월 27만5천701t(10.3%) ▲ 2 월 30만8천850t(12.1%) ▲ 3월 25만1천186t(9.5%) ▲ 4월 20만 4천252t(7.7%) ▲ 5월 15만8천 65t(5.9%)으로 2월 이후 감소세 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EU 집행위는 철강 세이 프가드 잠정 도입과 함께 EU로 수입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서도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시시 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안희정 2번째 공판…김지은 12시간여 증인신문 비공개 진행…여성단체 회원들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 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두 번 째 공판기일이 12시간 넘게 진행 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조병구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 안 전 지사 사건의 제2회 공판기일 심리를 시작, 7일 오전 1시 45분께야 재판을 마쳤다. 이날은 고소인인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피해자 증 인신문이 진행됐다. 김 씨는 재판 시작 후 점심시 간 휴정 2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5시까지 5시간 동안 검찰 측 주 신문을 거쳤다. 이어 오후 5시부 터 재판이 끝날 때까지 저녁 휴 정 1시간을 뺀 7시간 45분 동안 피고인 측 반대 신문, 검찰 측 재 신문, 재판부 직권신문에 응했 다. 김 씨는 오래 걸리더라도 이 날 안에 피해자 증언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은 김 씨의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 됐다. 법원은 피해자 보호를 위 해 피고인 안 전 지사 자리 앞에 차폐막을 설치, 김 씨와 안 전 지 사가 직접적으로 서로 시야에 들 어오지 않도록 했다. 재판부 자리를 기준으로 피고 인석은 왼쪽 벽면에 있고 오른쪽 벽면을 바라보게 돼 있어 차폐막 이 없으면 재판부 정면 법정 중 앙에 있는 증언대가 시야에 들어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서울 마포 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제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온다. 법원 측은‘성폭력범죄 등 사 건의 심리·재판 및 피해자 보호 에 관한 규칙’ 에 따라 김 씨의 요 청을 들어 그가 증언하는 동안 김 씨의‘신뢰관계자’ 에 해당하 는 지인이 곁에 있도록 했다. 또 증인지원관을 둬 휴정시간 등 이동 중에 김 씨와 안 전 지사 측 동선이 겹치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이날 법원 에 출석하면서“지난번 재판 때

김지은 씨를 봤는데 어땠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가 법원 현관 앞에 멈춘 차 에서 내릴 때 여성단체 회원 10 여 명이“가해자는 감옥으로, 피 해자는 일상으로”등 구호를 외 쳤다. 회원들은 구호와 같은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을 계획이 었으나 법원 측이 청사관리규정 에 따라 이를 제지해 구호만 외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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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7월 7일 (토요일)

G2 무역전쟁 개막 美, 中에 고율관세·中“반격 불가피” 미국이 예정대로 대규모 중국산 수 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를 개시함 으로써 세계 경제 1, 2위 국가 간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도“반격할 수밖에 없다” 며보 복을 예고해 글로벌 교역 위축과 금융 시장 충격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은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0 시 1분을 기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확정한 340억 달러(약 38조원) 의 각종 산업 부품·기계설비·차량· 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25% 관세부과 조치를 발효했다. 관세부과 방침이 정해진 500억 달 러(약 56조원) 가운데 나머지 160억 달

美, 340억달러 산업부품·기계·車 등 중국제품에 25% 관세 中 “핵심이익 수호 위해 반격 불가피” 트럼프 “中, 우리 죽이고 있어… 추가 대상 5천억달러로 늘릴수도” 러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 고, 결국 대규모 고율 관세가 발효되면 이내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서 세계 각국이 우려한 무역전쟁이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효 작됐다. 미국이 초점을 맞춘 중국 산업 몇 시간 전인 5일 오후 몬태나주로 향 부문은 항공우주·정보통신기술·로 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에게“먼저 봇공학·산업기계·신소재·자동차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 등 중국이 추진하는‘중국 제조 2025’ 고,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선 정책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것” 이라며 이번 관세부과 주요 대상인 340억 강행 방침을 확인했다. 달러 규모의 품목은 항공기 엔진·타 500억 달러는 지난해 미국의 대중 이어, 일부 승용차·트럭·오토바이· 상품수지 적자 3천750억 달러 가운데 헬기·항공기·우주선, 선박 모터, 원 15%에 육박하는 규모다. 자로, 푸드 프로세싱 설비, 착유기·부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부과 발 화기 등 축산설비, 프린터·복사기 부 효 직후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미 품, 볼 베어링, 범용 스냅 스위치, 변압 국이 역사상 최대규모의 무역전쟁을 기, 리튬배터리, 레이더·무선 설비, 엑 시작했다” 며“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 스레이 등 의료 설비, 현미경·망원경, 고 했지만, 국가의 핵심이익과 국민의 산업 자석 등 광범위하다.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에 맞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필요한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 고 밝 표밭인 중서부‘팜벨트’ (농업지대)와 혔다.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반격하겠 ‘러스트 벨트’ (쇠락한 공업지대)를 겨 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전 냥해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에 경고한 대로 1차 미국산 대두, 돼지 품목 340억 달러 상당에 대한 관세를 고기 등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맞대응 먼저 부과하고, 나머지 화학 공업품, 의 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료 설비, 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미국이 지난 3월 500억 달러 규모 여부를 추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미중 싸움이 경제패권 다툼의 성격 처음 밝힌 이후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 을 띠면서 양쪽 다 물러서기 어려운 상 료들이 협상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쳤 황인 데다 선제공격에 나선 미국이 강

경한 태도를 숨기지 않고 있어 무역전 쟁이 확전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유보하고 있는 2 천억 달러어치가 있고, 그리고 3천억 달러어치가 있다” 면서“500억 달러 더 하기 2천억 달러, 여기에 약 3천억 달 러를 더하는 셈” 이라고 말해 중국이 보 복관세로 대응하면 미국은 추가 5천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몬태나주에 서 한 유세에서도 대중 무역적자를 언 급하며 중국이“미국을 죽이고 있다” (killing us)면서 미국은 무역전쟁에서 “모든 카드” 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위협과 엄포에 머물렀던 500억 달러 관세가 실제 발효됨에 따 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 로 지적되고 있다. 프레더릭 뉴먼 HSBC 아시아 연구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국제 무역에 10% 관세가 부과되면 세계 경제성장 률이 2%포인트 떨어진다는 게 정통한 기관들의 분석으로 이는 상당한 충격” 이라며“미중은 국제 무역에서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에 미치 는 영향도 예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크 다” 고 말했다.

中,‘미국 관세부과 조치’WTO에 제소… 무역전쟁 후속 조치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340억 달 리는 적절한 시기에 WTO에 관련 상황 러 규모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을 통보할 것” 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상무부는 또“(미국의) 이런 관세부 무역전쟁 포문을 연 가운데 중국이 미 국의 관세부과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 과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 라 며“세계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과 다자 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 체제 수호에 나설 것” 이라고 덧붙였다. 民日報)는 6일 미국이 무역법 301조 조 베이징 소식통은“중국이 WTO에 사를 근거로 정식으로 중국산 제품에 미국의 관세부과와 관련해 제소한 것 선제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WTO에 은 이번 무역전쟁의 책임이 미국에 있 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것” 이라며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 “보복조치와 더불어 발 빠르게 후속 조 의 담화를 통해“미국이 세계무역기구 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WTO) 규정을 위반하고 역사상 최대 ▶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 규모의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면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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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대중국 관세폭탄에‘동등한 보복’맞대응 中외교부 “일방적 압박은 헛된 것… 중국도 관련 조치 발효” 中상무부 “美의 무역전쟁 개시에 반격할 수밖에 없다” 中, EU 등 전세계 국가에 ‘美무역보호주의 맞서자’ 호소 미국이 6일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 과하며 무역전쟁 포문을 열자 중국도 동등한 규모의 반격에 나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 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중국산 수 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해 “어제 중국 상무부 대변인과 관세세칙 위원회, 해관총서가 입장을 표명했듯 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조 치를 함에 따라 중국도 미국산 일부 제 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이미 발효했다” 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미국의 이번 잘못된 행동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 반했다” 면서“전세계 무역질서에 타격 을 줄 것이며 전세계 시장도 요동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미국 정부의 일방주의와 보호 주의 조치는 전세계의 광범위한 우려 와 규탄을 받았고 많은 국가의 반격을 초래했다” 면서“중국은 일방주의와 무 역보호주의를 반대한다” 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우리는 유관국과 경제 무역 갈등을 이성적으로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유관국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 면서“어떠한 일 방적인 압박의 시도도 헛된 것이며 이 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 고 경고했다. 그는“중국은 자신의 이익이 불공평하게 다뤄지는 상황에서 당연히 필요한 반격을 할 것” 이라면서“중국

은 WTO에 유관 상황을 통보하고 세계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수호할 자신이 있다” 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 갈등이 무역 분쟁, 심지 어 무역 전쟁으로 확대되길 바라지 않 는다” 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이 역사상 최대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반격에 나설 수밖 에 없다고 밝혔다. 상무부는“미국이 WTO 규칙을 위 반하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 을 시작했다” 면서“(미국의) 이런 관세 부과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폭압주의” 라고 비판했다. 이어“중국은 선제 공격을 하지 않 겠다고 약속했지만 국가 핵심이익과 국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 며 보복 조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은 6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500 억 달러(약 56조 원) 가운데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 과하고 나머지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 대해서도 2주 이내 관세를 매길 계획이다. 이 조치가 중국 시각으로 정오에 자 동 발효함에 따라 중국도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로 맞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500억 달러의 미 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이 가운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 에 대해 6일 정오 관세 부과 조치가 시 행에 들어갔다. 나머지 미국산 제품의 관세 부과 품 목은 화학 공업품과 의료 설비, 에너지 제품 등 114개로, 이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적용에 맞춰 시행일을 발표할 것 으로 보인다. ‘미국 우선주의’ 를 내세우는 미국 에 맞서 우군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중국의 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 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일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을 만나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다자 무역체 계의 수익자이자 수호자” 라면서“현재 상황에서 중국과 EU는 다자주의를 기 반으로 하는 자유무역 체계를 함께 수 호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 국무위원은“이는 우리의 공동 의무이자 전 세계에 해야 할 책임 있는 행동” 이라면서“중국은 현재 일방주의 와 무역보호주의의 최전방에 서 있으 며 누군가 뒤에서 몰래 총을 쏴서는 안 된다” 고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 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전화통 화에서 무역보호주의를 막기 위해 중 국과 EU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빠진 이란핵합의 서명국, 외교장관회의서 합의 유지 확인 모게리니 “모두에 안보상 이익”… 獨 “기업들에 이란에 남도록 권할 것” 미국이 올해 5월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 아 빈에서 처음 열린 서명국 외교부 장 관 회의에서 나머지 6개 서명국이 합의 유지에 뜻을 모았다고 AP통신 등이 전 했다. 회의를 주재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기 자회견에서“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5개국과 이란은 모두에게 안 보상 이익이 되는 핵합의를 유지하기 로 했다” 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5개국이 이란 과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이란이 핵 합의를 준수하면 원유수출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질문 없이 이뤄진 브리핑에서 모게 리니 대표는“참석자들 모두가 이란이 핵합의를 이행하면 경제 제재를 해제 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핵합의의 가장 핵심적 내용이 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고 강조했다.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 탈퇴를 선 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11월 부터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 란을 압박하고 있다. 이란을 국제 금융 에서 퇴출하는 조치도 다음 달부터 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왼쪽)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 관이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합의 당사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야기를 나누고 있다.

행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 예고 후 프랑스 정유 기업 토탈 등이 이란에서 철수를 발표하는 등 이란 경제도 서서히 미국 제재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고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회의 참석 전 취재진에“서명국들이 기업 철 수로 이란이 겪는 손해를 완전히 보상 해줄 수는 없지만, 기업에는 계속 이란 에 투자하도록 설득할 것” 이라며“이

란에는 핵합의를 탈퇴하면 손해가 더 클 것이라는 점도 강조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에 대해 서명 국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을 효과 적이고 명확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언 급했다. 이날 장관급 회의 후 이란 정부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모게리니 대 표는 모든 참석자가 핵합의를 지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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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일사병이야? 열사병이야? 폭염으로 인한 건강 주의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23.6℃)보다 비슷하 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전 국 평균 폭염일수도 지속적인 증가 추 세다. 을지병원 응급의학과 양희범 교 수가 폭염 대비 어르신들의 건강을 경 고했다. ◆ 노인층 폭염에 취약 고온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 등의 고온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 심장병, 당뇨나 혈액투석 등을 받는 만성질환자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독거노인 등은 주의가 필요하 다. 노인층이 특히 폭염에 취약한 이유 는 사람의 몸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땀 샘이 감소해 땀 배출량이 줄어들고, 그 만큼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이 저하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65 세 이상의 비중이 높고, 대다수가 논ㆍ 밭에서 일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 때문에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오후 12시~5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더위 먹었다’ 일사병, 더 심각해 지면 열사병 더위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온 열 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 다. 두 단어를 자칫 혼동하기 쉬운데 일 사병은 고온에 노출돼 신체 온도가 37~40도 사이로 상승하면서 탈수 현 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흔히‘더위 먹었다’ 는 말이 일사병 의 표현이기도 하다. 심장박동이 빨라 지고 어지럼증, 두통, 구역감 등의 증상 이 있으면 반드시 그늘진 곳에서 휴식 을 취해야 한다.

더위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온열 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더 위험하고 증상이 심각하다. 열사병은 열 발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40도 이상의 고 열과 의식장애, 중추신경계 이상, 근육 떨림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밖에 도 땀띠, 체위성 저혈압에 의한 실신, 땀으로 과도한 염분 소실로 인한 근육 경련, 불충분한 수분 섭취 및 염분의 소 실로 인한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시원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 취해 야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쾌감이 나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가벼운 증 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심 해지면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을 비롯한 실신이나 의식변화의 증상 이 나타난다. 이러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 동되는 안전한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 그 후 시원한 물을 마시거나, 피부에는 물을 뿌리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히는 게 중요하다. 휴식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 료를 받아야 하며 경련이나 실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119 에 신고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 도록 하고,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벗기고 몸을 식혀주어야 한다. ◆ 제철 과일과 채소로 더위 극복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 영양소가 가장 풍부 하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여름 철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손실된 뒤에 는 수분과 당분이 많은 수박, 참외, 자 두, 포도 등이 좋다. 그러나 평소 위장 이 약하고 배가 자주 아파서 설사가 잦 다면 여름 과일의 섭취를 적당히 하고,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숙성된 복 숭아,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 채소로는 수분 보충과 이뇨 에 효과가 있는 오이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를 추천한다. 냉국이나 무 침으로 요리하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제철 채소인 양배추, 부추 등은 비빔밥이나 겉절이로 활용해 섭취하면 면역 증강과 살균 작용이 있다.

“여객기 승무원, 유방암·피부암 위험↑” 남녀 여객기 승무원 5천366명 대상 조사 자료 분석한 결과 여객기 승무원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방암과 피부암의 상대적 발생률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아 일린 맥닐리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팀 이 남녀 여객기 승무원 5천366명을 대 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조사 자료 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여승무원은 다른 여성에 비해 유방 암 발생률이 51%, 흑색종과 다른 피부 암(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발생률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맥닐리 교수는 밝혔다. 남승무원은 흑색종 발생률이 50%, 다른 피부암 발생률은 10%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외계에서 오는 우주 이온화 방사선 (cosmic ionizing radiation) 노출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 른다고 맥닐리 교수는 추측했다.

SATURDAY, JULY 7, 2018

“BCG 백신, 소아 당뇨 혈당 크게 떨어뜨려” 결핵 예방에 쓰이는 BCG 백신이 1 형(소아)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장기적 으로 거의 정상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면역연 구실장 데니스 파우스트만 박사 연구 팀이 1형 당뇨병 환자 52명을 대상으 로 8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52명 중 9명만이 BCG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번 접종했다. 임상시험 시작 때 이들의 장기혈당 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는 평균 7.4%였다. 건강한 사람의 당화혈색소 정상수 치는 6.5% 이하이다. BCG 그룹은 5년 후 당화혈색소 수 치가 평균 6.2%까지 떨어졌다. 8년 후 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7%로 거의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혈당이 지나치 게 떨어져 심한 저혈당이 발생하는 일 은 없었다.

소아당뇨 연속혈당측정기

BCG 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는 당화 혈색소 수치가 개선되지 않았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 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 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 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 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 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 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

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 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성인) 당뇨 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 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 이 극히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 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 환이다. 이 연구결과는 올랜도에서 열린 미 국 당뇨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 다.

캘리포니아서 작년 한해 374명 존엄사 선택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5번째로 말 기 환자의‘존엄사’권리를 인정한 캘 리포니아 주에서 지난해 모두 374명의 환자가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 형태의 존엄사를 선택했 다고 AP통신이 보건당국 관리들의 말 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보 건국은 지난해 모두 577명의 말기 환 자에게 존엄사에 도움을 주는 약물이 처방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모두가 처방약을 복용한 것은 아니며, 약 65%인 374명이 존엄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존엄사 처방은 기대 수명이 6개월 미만일 때 가능하며 환자가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 고 약물 섭취를 결정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존엄사를 택한 374명 가운데 90% 가 60세 이상이며, 95%는 보험환자였 고, 83%는 호스피스 또는 비슷한 치료 를 받았다. 평균 연령은 74세였다. 대다 수가 암환자였다. 존엄사를 선택한 환자의 수는 2016 년 6월 존엄사 허용 법안이 통과된 첫 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법안이 통과된

해에는 191명이 존엄사와 관련된 처방 을 받았고 111명이 실제로 약을 복용 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카 운티 법원의 대니얼 오톨리아 판사는 지난 5월 주 의회가 존엄사 법안을 특 별회기에 통과시켰기 때문에 절차적으 로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 법원은 연명치료 선택권이 유효하다며 이 법률을 복권시켰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주민인 여성 암환자 브리트니 메이너드(29)가 존엄 사를 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존 엄사가 합법인 오리건 주로 이주한 후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한 것을 계기로 존엄사 허용 여부에 관한 입법 논의가 이뤄졌다. 말기 환자에게 존엄사를 허용한 미 국의 주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오리 건, 워싱턴, 몬태나, 버몬트 등 5곳이다. 존엄사 반대론자들은 허용 법안이 성급한 의료적 결정과 오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섣부른 자살을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찬성론자들 은 극심한 고통과 치료 가능성 등을 토 대로 한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더 존중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뇨병 여성 자녀 자폐증 위험”

우주 이온화 방사선은 여객기의 비 행 고도에서 더 많이 노출하게 된다고 그는 밝혔다. 국립 직업안전·보건연구소 (NIOSH)에 따르면 방사선에 노출되는 직종 가운데 여객기 승무원의 노출량 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여객기 승무원들은 다 른 사람들보다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태양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여성 승무원의 경우 승무원 재직 기 간이 길수록 흑색종 이외의 피부암 위 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끊임없이 시차 변화를 겪어 야 하고 수면시간이 불규칙해 생체시 계의 24시간 리듬이 자주 깨지는 것도 위험요인일 수 있다고 맥닐리 교수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환경보건’ (Environmental Health) 온라인판에 실 렸다.

1형(소아) 당뇨병 또는 2형(성인) 당 뇨병이 있거나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 성의 자녀는 다른 아이에 비해 자폐증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퍼머넌트 메 디컬 그룹(Southern California Permanente Medical Group) 생물통계 학 연구실장 애니 샹 박사 연구팀이 1995~2012년 사이에 태어난 41만9천 425명을 대상으로 평균 6.9년간 진행 된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보도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5천827명이 자폐 증 진단을 받았다.

임신 중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 신성 당뇨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 은 아이에 비해 자폐증 진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샹 박사는 밝혔다. 임신 중 1형 당뇨병에 노출된 아이

는 자폐증 진단율이 4.4%로 가장 높았 고 2형 당뇨병 노출 아이는 3.6%, 임신 26주 이전에 임신성 당뇨에 노출된 아 이는 2.9%, 임신 26주 이후에 임신성 당뇨에 노출된 아이는 2.1%였다. 이에 비해 임신 중 어떤 당뇨병에도 노출되지 않은 아이는 자폐증 진단율 이 1.8%였다. 이 결과는 임신 중 모든 형태의 당 뇨병 노출이 자폐증 위험 증가와 연관 이 있다는 것이지 인과관계가 성립된 다는 뜻은 아니라고 샹 박사는 강조했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지구촌화제

2018년 7월 7일(토요일)

유럽은 1인 가구 전성시대 세 가구 중 하나꼴… 스웨덴 51%·덴마크 43% 한국에서 아이 없이 성인 혼자서 가 정을 이룬 1인 가구가 급증, 새로운 사 회 현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EU)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1인 가구 가 꾸준히 늘어나 전체 가구 셋 가운데 하나꼴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1 인 가구 비율은 34%로 전체 가구의 3

분의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EU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의 31%였으며, 7년 사이 꾸준히 늘어나 작년엔 34%로 집계됐다. EU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 는 51%를 차지했고, 덴마크(44%), 리 투아니아(43%), 핀란드, 독일 등도 40%를 넘었다. 반면에 몰타는 1인 가구 비율이

20%로 가장 낮았고, 포르투갈과 슬로 바키아가 2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크 로아티아, 폴란드, 키프로스, 아이슬란 드, 스페인, 루마니아 등도 30%가 채 안 돼 상대적으로 1인 가구 비율이 낮 았다. 특히 라트비아의 경우 지난 2010년 1인 가구 비율이 25%였으나 작년엔 35%로 10% 포인트나 증가해 EU 회원 국 가운데 가장 눈에 띄게 늘었다.

日‘지하철 독가스’옴진리교주 23년만에 사형집행 ‘29명 사망, 6천500여명 부상’ 13건 테러…가담자 6명도 사형집행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 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 건 등의 주모자로 복역 중이던 옴진리 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 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 63)에 대한 사형이 6일 도쿄구치소에 서 집행됐다. 아사하라 이외에도 이노우에 요시 히로(井上嘉浩·48) 등 사건 가담자 6 명도 이날 오사카(大阪)구치소 등에서 형이 집행됐다.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법무상은 이날 낮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재판소(법원)의 충분한 심리를 거쳐 사형이 확정됐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검토를 했다” 고 설명했다. 맹독성 사린가스 살포 등 옴진리교 테러와 연루돼 사형 판결이 내려진 13 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주범 아사하라에 대한 형 집행은 1995년 5월 체포 이후 23년만이다. 이들은 지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 객을 대상으로 사린가스를 살포해 13 명이 숨지고 6천200여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이외에도 1989 년 11월 마쓰모토(松本) 변호사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長 野)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이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복역 중 6일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들 사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사건에 관 여했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 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명(이들 중 2명 은 아사하라 기소 뒤 사망), 부상자는 6 천500여명에 달한다. 아사하라는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 를 경악케 했던 연쇄 살인 사건을 저지 르고 체포돼 재판을 받으면서도 구체 적인 범행 동기나 과정에 대해서는 침 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일본사회를 충격에 빠트

린 잇단 살인사건의 구체적인 경위 등 은 규명되기 어렵게 됐다. 일본 경찰청은 전국 경찰본부에 옴 진리교 분파들의 동향에 대한 정보수 집 및 이들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경 계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도교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2004년 4월 마쓰모토가 이들 사건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혐의를 인정해 사 형 판결을 내렸고, 2006년 9월에 최고 재판소(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동굴소년 구조 태국 前네이비실 대원 사망…”작업중 산소부족”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태국의 전 직 해군 네이비실 대원이 목숨을 잃었 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태국 해군 네이비실의 아르파꼰 유 꽁테 사령관은 예비역 잠수대원인 사 만 푸난(37)이 동굴 내부 작업 도중 산 소 부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 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사만은 이날 새벽 1시께 3번째 공간(Chamber)에 산소 탱크를 전달하 고 돌아오던 도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 졌다. 아르파꼰 사령관은“그는 자발적으 로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1명의 귀중한 동료를 잃었지만 우리는 임무를 계속 할 것” 이라며“우리는 언제든 위험을 무릅쓰도록 훈련받는다. 이것이 우리 임무” 라고 말했다. 사망한 사만은 해군에서 전역한 뒤 태국공항공사(AOT) 보안직원으로 취 업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일해왔 다.

옛 동료들과 구조에 나섰다가 숨진 사만(왼쪽 끝)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구조작업 에 동참했다가 사망한 사만에 대해 깊 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명예로운 장례 식을 치러주기로 했다. 또 와치랄롱꼰 국왕은 숨진 사만의 자녀들을 특별히 보살필 것을 지시했 다고 파싸꼰 분야룩 치앙라이 부지사

가 전했다. 쁘라윳 짠 오차 태국 총리도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첼타 자이피움 태국 해군 대변인은 국왕의 뜻에 따라 사만에 대해 특별 진 급을 추진할 예정이며, 유가족도 지원 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짝퉁’ 자유의 여신상 우표발행 美우정국에 40억원 배상 판결 미국 우정국(USPS)이 미국의 대표 적 상징물‘자유의 여신상’우표를 발 행하면서 실수로 복제품의 사진을 이 용했다가 망신을 톡톡히 치르고, 저작 권법 위반 혐의로 거액의 손해배상금 까지 물게 됐다. 6일 USA투데이와 법률전문매체 로 360 등에 따르면 미 연방 청구법원 (USCFC)은 USPS가 2010년 발행한 우 표 도안과 관련,‘짝퉁’자유의 여신상 조각가 로버트 데이비슨에게 350만 달 러(약 40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 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우표 속 얼굴 이 더 부드럽고 여성적인 느낌을 풍길 뿐 아니라 눈매도 다르고 턱선도 덜 강 하고 얼굴형도 더 둥글다” 고 실제 자유 의 여신상과의 차이점을 지적한 뒤 “USPS가 우표에 데이비슨의 조각상을 넣은 실수를 깨닫고도 공식적으로 알 리거나 사과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라스베이거스 뉴욕뉴욕 카지노 호텔 앞에 서 있는‘짝퉁’ 자유의 여신상을 제작한 조각가 데이 비슨이 2014년 USPS를 상대로 저작권

미국 우정국이 실수로 만든 ‘짝퉁’ 자유 의 여신상 우표

침해 소송에 따른 것이다. 앞서 USPS는 2010년 12월 자유의 여신상 얼굴 부분을 도안으로 1종 보통 우편물용 영구우표를 발행했다. 그러 나 판매 시작 3개월이 지나서야 우표가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아닌 짝퉁의 사 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 다. USPS는 실수를 인정했으나, 판매를 중단하지 않았다. 2011년 당시 USPS

대변인은“소비자들이 오류를 눈치챘 다는 게 한편으론 스릴있다” 면서 우표 프로그램이 관심을 얻는 고무적인 사 실로 해석했다. 해당 우표는 인기를 끌며 잘 팔려나 갔고 데이비슨은 2013년, 자신의 짝퉁 자유의 여신상을‘창작물’ 로 주장하며 USPS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USPS는 유명 상징물을 베낀 데이비 슨이 저작권을 내세울 수 없다고 대응 했으나, 데이비슨은 자신의 조각상이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은 아니지만 재 해석을 통해 만들어진 독창적인 예술 품이어서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야 한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데이비슨 의 손을 들어주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 독 립 100주년 기념물로 제작, 1886년 선 물했으며 높이 46m(받침대 포함 92m) 에 무게 225t, 머리에는 7대양 7대륙을 상징하는 왕관을 쓰고 왼손에는 미국 독립선언문을,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 고 있다. 데이비슨의 조각은 높이 8.5m, 무게 272kg으로 1997년 뉴욕뉴욕 카지노 개관을 앞두고 제작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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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박물관서 금고 속 독약 도난…경찰 수사 “남아공 원주민들이 사냥시 화살촉에 발라서 사용한 것” 네덜란드의 한 박물관에서 남아프 리카공화국 원주민들이 사냥할 때 화 살촉에 발라서 사용하던 독약이 도난 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6일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네덜 란드 라이덴에 있는 국립과학사박물관 은 냉장고 크기의 금고 속에 보관해 온 이 독약이 금고와 함께 사라진 것을 지 난 4일 오전 확인했다. 박물관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도난 당한 독약은‘쿠라레(curare)’ 라고 불리 는 독약으로 남아공 원주민들이 사냥 할 때 화살촉에 발라서 사용한 것” 이라 고 말했다.

사건 현장서 수사 중인 네덜란드 경찰

그러면서“최근 이 독약은 콜렉션의 일부로 우리에게 제공됐지만 우리는

이를 소장하지 않기로 해 금고 속에 보 관해왔고, 안전하게 제거할 계획이었 다” 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이 독약은 건조돼 있 어 마치‘흑설탕 조각’ 처럼 보인다” 면 서“빨간 뚜껑이 달린 고대 유리 항아 리 속에 담겨 있고,‘쿠라레’ 라고 라벨 이 적혀 있다” 고 설명했다. 경찰은“이 독약은 독성이 매우 강 해 이를 먹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며 이를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고 경찰 에 곧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누가 이 독약이 든 금고를 가져갔는지 아직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바나나 멸종 막을 야생 바나나 5그루밖에 안 남아 바나나의 멸종을 막을 열쇠를 쥔 야 생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영 국 BBC 방송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나나를 품고 있는 야생 바나나 나무는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딱 5그루 남아 있다. 영국‘큐 왕립식물원’ (RBG Kew) 소 속 과학자들은 향후 바나나를 안전하 게 보호하려면 이들 바나나 나무를 꼭 보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과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를 뒤져 이들 바나나 나무를 찾아냈으며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 바나나는 세계자연보존연맹 (IUCN)이 최근 정한 적색 리스트에 포 함됐다.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홀로 떨어 져 섬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해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큐 왕립식물원 리처드 앨런 보존 평 가사는 마다가스카르 바나나 성체는 가뭄이나 병에 태생적으로 저항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이들 바나나는 농작물을 숙주 로 한 전염병인‘파나마병’ (Panama disease)에 감염되지 않았다” 면서“이 로 미뤄볼 때 유전적으로 병에 강한 기 질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이들 바나나 나무 에서 자라는 바나나 안에는 씨가 들어 있다. 그래서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품 종의 바나나가 만들어지면 그 바나나 는 먹기 적합하고 병충해에도 강할 것 이라고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들 바나나 나무는 마다가스카르 섬 한쪽 구석에서 자라고 있어 혹독한 날씨와 벌목, 화재, 삼림 정리 탓에 해 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있는 바 나나는 캐번디시(Cavendish) 종으로 알 려졌다. 캐번디시 종은 식물 병충해에 취약하다. 이 종에 영향을 미치는 병충해는 현 재로는 아시아 지역에 국한돼 있기는 하다. 하지만 병충해가 남북 아메리카로 확산할 경우 전 세계 모든 바나나가 사

라질 수 있다. 바나나는 유전적으로 복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나무가 병충해 공격을 받 으면 곧바로 모든 바나나 나무도 병충 해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야생 바나나 멸종에 대 비해 맛있고 파나마병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큐 마다가스카르 보존센터 헬렌 랄 리마나나 박사는 바나나 나무는 마다 가스카르의 풍부한 식물 유산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이들 야생 바나나 나무를 잘 보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며“커다 란 바나나 씨앗에서 재배 바나나의 품 종을 개량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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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7,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독자 시단(詩壇)]

참 쉼(眞 安息)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마음 속에 욕심 다 내려놓고 저지르지도 서두르지 고 용쓰지 않고 잔잔히 천만금이 생긴다해도 관심도 챙김도 전혀 없이 미련도 없이 우러러 바라보기를 오직 섬기며 드림으로 베풀고 나누며 귀를 기우려 굶주린 자에게는 먹을 것을 고난에 처한 이에게는 그 분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준비하여 드리는 것이 예의요 자기 삶을 위한 일손을 거두고 먼저 감사를 거룩하신 주님께 예배와 찬양과 기도로 드리며 비워서 정결하게 씻어낸 마음 속에 생명의 말씀으로 흡족(洽足)히 채우며 주일성수(主日聖守)에 임(任)한 자(者)의 그 시간

생명보험 쓰임새 참 많다 동업자 지분을 매수한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재산에 대한 보험이 화재(Fire)와 상 해(Casualty)라고 하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Perils)에 대해서 보험 을 드는 것처럼, 건강보험은 건강의 상 실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은퇴 연금은 노화라고 하는 필연적인 손실 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이라 고 말할 수 있다. 생명보험은 필연적이 지만 또한 예기치 않은 죽음이라는 손 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이 라고 말할 수 있다. ◆ 사업상 재정적 수단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 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적 또는 전체적 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 명보험은 가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 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 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는 소 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 문에 그로 인한 열매라고 볼 수 있는 생 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 득세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또한 생명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 성과 영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우 리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이나 목 표의 달성을 보장하거나 보완하는 수 단으로 활용된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자녀들 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의 생계비 (Family Income)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교육비(Accumulation of Educational Fund)를 보장하는 수단으 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은 거기에 축 적되는 현금가치(Cash Value)를 조만 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비를 보조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하는 수단으로, 때때로 필요하게 되는 비상 금(Emergency Fund)으로, 그리고 인생 의 종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 의 장례비를 마련하는 수단, 등으로 사 용된다. ◆ 동업자 형태의 회사에 적용 생명보험은 이처럼 여러 가지 개인 적 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쓰일 뿐 아니라, 사업상 여러 가지 재정 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도 쓰인 다. 생명보험이 사업적 목적으로 쓰이 는 경우는 단체 생명보험(Group Life Insurance), 중견 간부 생명보험(Key

“동업자 형태의 회사는 여러 동업자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회사가 법적 으로 해체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이 뜻하지 않은 회사의 해체를 막기 위한 동 업자간의 협약이 필요하게 되는 데, 이 협약을 사고팔기 협약(Buy-Sell Agreement)이라 부르고, 동업자들의 생명보험은 이 협약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 (Instrument)로 쓰인다.”

Man Life Insurance), 동업자 생명보험 (Partners’ Life Insurance to fund Buy-Sell Agreement), 주주 생명보험 (Stockholders’ Life Insurance to fund Stock Redemption Plan) 등이 있다. 회사의 형태는 개인(Sole Proprietorship), 동업자(Partnership), 법 인(Corporation), 등 세 가지가 있는데, 동업자 생명보험은 회사의 형태가 동 업자 형태(Partnership)인 경우에 해당 된다. 동업자 형태의 회사는 여러 동업자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회사가 법적으로 해체되는 운명에 처 하게 된다. 따라서 이 뜻하지 않은 회사 의 해체를 막기 위한 동업자간의 협약 이 필요하게 되는 데, 이 협약을 사고팔 기 협약(Buy-Sell Agreement)이라 부 르고, 동업자들의 생명보험은 이 협약 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 (Instrument)로 쓰인다. 어느 동업자가 어느 때 사망하더라도 이 협약을 이행 할 수 있는 현금이 즉각적으로 창출되 는 생명보험이 가장 유효한 도구가 되 는 것이다. ◆ 동업자들의 ‘사고팔기 협약’ 여러 동업자 가운데 어느 동업자가 사망하면, 그 동업자는 자기의 지분을 다른 나머지 동업자들에게 판다는 약 속이 소위‘사고팔기 협약’ 이다. 이 사 고팔기 협약의 작성은 변호사의 몫이

다. 이 협약에 따라 각 동업자는 자기의 지분만큼 보험인을 통해 생명보험을 든다. 여기서 보험 가입자(Insured)는 각 동업자가 되며, 수혜자(Beneficiary)와 보험료 납부자(Premium Payor)는 동업 자들의 회사가 된다. 동업자들의 생명보험은 회사의 자 산목록에 기록되며, 세무보고 시 세무 사의 주의가 필요하다. 동업자들의 생 명보험은 회사의 사업자금 융자 시 그 에 대한 저당(Collateral Assignment)으 로, 동업자의 사망 시 유가족에 대한 보 상금으로, 은퇴 시 은퇴연금으로, 퇴직 시 퇴직금으로, 등등 여러 가지 창의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을 든 동업자가 사망하면, 그 보험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보험금 (Life Insurance Proceeds)은 수혜자인 회사가 받게 된다. 그 보험금을 받은 회 사는 그 보험금으로 사망한 동업자의 지분을 그 유가족으로부터 사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美-中 무역전쟁 시작됐다… 전방위적 위기대응 필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기어코 시작됐다.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전신인‘관 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가 1947년 출범한 이후 70여 년 만 에 개방적 국제 교역질서가 흔들릴 가 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30년대 미국과 유럽의 관세보복 이 세계 공황을 키웠는데, 이번에는 미 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를 수렁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다. 미국은 오늘 한국시각으로 오후 1 시를 기해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 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2주 이내에 160억 달러 수입 품에 대해 추가로 같은 수준의 관세율 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은 즉각 반응했다. 상무부 대변 인 담화를 통해“미국의 관세부과 행위 는 전형적인 무역 폭압주의” 라고 비난 하고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은 34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수입 품 545개 품목에 대해 똑같은 25%의 관세를 매길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고개를 숙 이지 않는다면 추가로 2천억 달러어치 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 다음 에는 3천억 달러어치를 준비하고 있다 고 했다. 미국이 이렇게 나오면 중국도 같은 규모와 강도로 보복에 나설 가능 성이 상당히 크다. 우려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이번 싸움이 무역 차원을 뛰어넘는 글로벌 헤게모니 전쟁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 이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기어코 시작됐다. … 한국의 경제뿐 아니라 외교, 국방 등에 도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미· 중 무역전쟁이 신냉전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을 넘는 수준의 피해에 직면할 수 있다.”

는 인상을 줄 수 없고, 미국은 중국의 급부상을 앉아서 구경만 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번 무역전쟁은 쉽게 해결 될 것 같지 않다. 설령 양국이 타협하더 라도 갈등이 다시 재발할 우려가 크다 고 봐야 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걱정이 태산이다. 미국과 중국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 한국경 제는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이다.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자본이 빠 져나가면서 외환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경제분석기관 픽셋매니지먼트는 미 ·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 게 될 10개국(당사국 제외) 가운데 한 국을 6위로 꼽았다. 전자제품과 자동 차, 철강, 선박 등에서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 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백운규 통상산 업부 장관은“단기적으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정부로서는 당연히 침착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실제로 미·중 양 국이‘치킨게임’ 을 멈추고 타협에 도 달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되면 중국은 이전보다 훨씬 더 개방된 경제를 세계 에 펼쳐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미·중 무역전쟁이 전방위적으 로 충격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 에 둬야 한다. 한국의 경제뿐 아니라 외 교, 국방 등에도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 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신냉전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 면 예상을 넘는 수준의 피해에 직면할 수 있다.


2018년 7월 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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