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7, 2020
<제46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7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발급 중단 ‘완전 온라인 수업’ 경우“미국 떠나야” … 한국인 유학생들도 영향 예상
한때비
7월 7일(화) 최고 82도 최저 73도
흐림
7월 8일(수) 최고 86도 최저 73도
7월 9일(목) 최고 87도 최저 74도
흐림
7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하버드대 캠퍼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는 가을 학기에 절반 이하의 학부생에게만 캠퍼스 거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프린스턴대는 대부분 수업을 온라인으로 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수업 병행 학교로 전학 등 다른 조치 취해야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 해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을 온라 인으로 받게 되는 외국인 학생의 경우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 도 중단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인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미 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주목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국토안보 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 램’ (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 명에서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면 외국인 학 생들이 미국에 머무르는 것이 허 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CE는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 영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은 온라 인 강좌만을 수강할 수는 없고 미 국에 남아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들은 미국을 떠나거나, 합법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출석 교육 을 하는 학교로 전학하는 것과 같 은 다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ICE는 설명했다. ICE에 따르면 F-1 학생들은 학업 과정을, M-1 학생들은 직업 과정을 밟는다. 또 국무부는 가을 학기 동안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 교나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 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 이며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 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ICE는 밝혔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적어도 수업의 일부 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가을 학기에 직접 강의 와 온라인 강의를 혼합해 제공하
는 대학에서도 외국 학생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것은 금 지된다고 AP는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직접 수업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 F-1 학생에게는 기존 규정이 적 용된다. F비자 학생은 최대 1개의 수업이나 3학점을 온라인으로 수 강할 수 있다. 온라인과 대면 수업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한 학교 에 다니는 F-1 학생은 1개의 수업 이나 3학점 이상을 온라인으로 수 강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런 학교 들은 해당 프로그램이 완전히 온 라인은 아니며 학위 프로그램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 한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고 있 음을 I-20(비이민자 학생 신분에 대한 자격 증명서) 양식을 통해 SEVP에 증명해야 한다고 ICE는
말했다. 다만 F-1 영어 교습 프로그램 과 M-1 직업 프로그램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어떤 수업도 들을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학교가 가을 학기를 직접 수업 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 온라인 수업으로만 전환해야 하거나 비 이민 학생이 수강 선택을 변경해 결과적으로 온라인만 수강하게 되는 경우 10일 이내에 학생 및 교 환방문자 정보 시스템에서 정보 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ICE는 그러나 미국 내 비이민 자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통해 전 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이런 경우 출국하거 나, 비이민자 신분을 유지하기 위 해 온라인 과정을 줄이거나 적절 한 병가 등의 대안적 조치를 취해 야 한다고 설명했다. ICE 자료에 따르면 국무부는 2019회계연도에 F 비자 38만8천
코로나 재확산에도 트럼프“가을에 학교 반드시 열라” 결정은 지방권한… 상당수 州 미정에 가타부타 논란 지속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당수 주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가을에 학교를 열어야만 한다” 며 수업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같은 글을 올린 뒤 곧이어 올린 트윗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과 민주당원들이“정치적인 이 유” 로 수업 재개를 가로막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트윗에서“부패한 조 바 이든과 민주당원들은 가을에 학 교를 열기를 원치 않는다. 건강상 의 이유가 아니라 정치적 이유 때 문!” 이라며“그들은 그것이 11월 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만 틀렸다. 사람들은 다 안다” 고
비난했다. 11월 대선을 염두에 두 고 민주당이 수업 재개를 가로막 는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초·중·고교와 대학 교 중 어느 과정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또 어떤 조치를 고 려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최근 대학들은 잇달아 올 가을 학기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부는
일정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수업 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 대는 가을학기에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업 재개와 관련해 대 통령은 제한적 결정 권한만 갖고 있다. 대다수 학교는 주 정부 및 지역 정부 관할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업 재개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경제 정상화 조치 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 증하면서 대다수 주는 가을학기
1,194.00
1,214.89
1,173.11
1,205.70
1,182.30
1,208.32
1,181.64
3,024,464 422,789
41,536 521
132,825 32,264
177,293
326
15,299
<7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839건과 M 비자 9천518건을 발급 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에 유학 중이거나 유학을 계획 중인 한국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으 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 라 미 대학들은 가을 학사과정을 상당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의 경 우 가을 학기에 절반 이하의 학부 생에게만 캠퍼스 거주를 허용하 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모든 수업 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프린스
턴대는 대부분 수업을 온라인으 로 할 예정이다. AP에 따르면 대학총장들의 대표기구인 미 교육위원회의 테 리 하틀 수석부회장은“새로운 지 침은 가을 학기를 준비할 때 대학 들 사이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을 학기 동안에 코로나19 발병이 일어나 학교가 온라인 수 업만 하도록 전환해야 하는 상황 에 처해도 외국인 학생은 면제되 지 않을 것이라는 조항이 우려된 다고 말했다.
수업 재개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수업 재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미국소아과학 회(AAP)는 학생들이 올가을 교 실에서 수업을 듣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당국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라 고자 AAP 회장은 폭 스뉴스 의 데 일 리 브리핑 에 출 연,“어 린이와
코로나19에 대해 아는 바를 저울 질한 결과,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 에 물리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목 표가 돼야 한다는 쪽을 지지하게 됐다” 며“학생들은 학교에서 단 순히 읽기, 쓰기, 계산 이상의 것 을 배운다. 그런 것들은 온라인으 로 제공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7, 2020
팰팍 시의원 예비선거 오늘(7일) 투표 마감… 투표소 가서 투표해야 박재관+신디 페레라 vs 스테파니 장+프랭크 도나휴 4명 각축 오늘 7일(화)이 뉴저지 예비선 거 투표 마지막 날이다. 아직 투 표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들은 지 금 당장 투표소로 달려가 투표해 야 한다. 현재 뉴저지에서는 예비선거 가 진행 중인데. 이번 예비선거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명령으 로 우편투표로 진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편투표를 하 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하여 투표 소를 운영 하는데 투표소 운영이 오늘 7일까지 이다. 문제는 투표하려해도 투표소 는 늘 하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혼란 스러워한다는 것이다. 올해 투표소가 변경됐다. 새 투표소는 뉴저지의 모든 유
권자들에게 견본투표(Sample 투 표용지)가 발송이 되었는데 그 뒷 면을 보면 우편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 특히 정당 선택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당일 당 선택을 하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 고 있다. 유권자들은 그 새 투표소를 확 인하고 새 투표소로 가야 투표할
수 있다. 뉴저지주의 생소한 올해 예비 선거에 대해 한인 유권자들은 시 민참여센터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답은 다음과 같 다. △“우편 투표를 했는데 또 투 표하라는 편지를 받았다. 또 투표 해야 하나?”
▲ 답 - 뉴저지에서 선거를 앞 두고 모든 유권자들에게 견본투 표용지를 보내고 있다. 우편투표 를 한 유권자들은 무시하면 된다 △“우편투표를 했는데 서명 이 틀리다고 연락이 왔다. 어떻게 해야 하나?” ▲ 답 - 새로운 서명으로 업데 이트를 해야 하는데 자세한 문의 는 버겐카운티의 정승훈 부서기 장 201-321-1024로 문의하면 된 다. △“투표용지를 받지 못하고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선거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 의원 후보를 선정할 민주당 예비 선거에 한인 2명이 출마하여 치열 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스테파 니 장 씨(팰팍 교육위원회 위원 장)와 박재관 씨(팰팍 플래닝보드 위원)가 출마를 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올해로 임기가 끝 나 재임에 도전하는 타민족 출신 현역시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루 어 선거전을 치르는데, 팰팍 한인 단체들이 각각 지지하는 한인 후 보가 달라 선거전이 한층 치열하 다. 후보 4명 중 2명을 뽑는다. ◆ 박재관 후보 = 민주당 공천 을 받아 출마한 박재관 후보는 팰 팍 타운 빌딩국에서 일하다 현재 플래닝보드 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박재관 씨는 연임을 노리는 신디 페레라 현직 시의원과 러닝 메이트를 이루어 출마했다. 박재관 후보는“이민 1세로 40 여년을 미국에서 살았다. 경영학 을 전공한 후 줄곧 건축과 재정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팰팍 타운과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크 리스 정 시장의 타운 정부의 행정 을 적극 지원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마했다” 고 말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은 박재관 후보를 지지하 고 잇는데“박재관 후보는 유권자 협의회 대외담당 팀장으로 활동 하면서 만 44년 미국 이민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협의 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다년간 미국현지 대기업에서 쌓 은 건축, 재정 분야에 탁월한 경험 을 살려 지난해 타운 빌딩국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 할 때, 혁신적 인 제안으로 타운전체의 업무 전 산화를 시작하게 했고, 금년부터 는 타운 플래닝보드(planning Board) 위원으로 위촉되어 각종 인허가, 비정상적 건축허가 등의 심의에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 로 시민들의 청원이 공명정대하 게 처리 되도록 크게 노력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유권자협의회는 이어“박재관 후보는 이러한 경륜과 경험, 연륜 을 바탕으로 동료 한인 시의원들 과의 친화와 협력을 통하여 투명 하고 살기 좋은 팰팍타운을 만들
포트리 한인식당,‘고려그릴’대형화재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뉴저지 포트리에 리모인 애브뉴 (Lemoine Ave)에 위치한 한인 식당‘고려그릴’ 에서 대형 화재 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민들의 인 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진압 하던 소방관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을 당한 소방대원들은 현 재 티넥에 소재한 홀리네임 병원 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포트리 소방서는 알렸다. 이날 오전 7시45분경에‘고려 그릴’ 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약 2 시간 가량인 오전 9시30분까지 지 속되다 포트리 소방서 뿐만 아닌 인근의 클리프사이드 파크, 에지 워터, 잉글우드 클리프, 레오니아 소방서들의 협력으로 가까스로 진압이 됐다. 포트리에 사는 한 인근 주민은 “화재가 진압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경에는 엄청난 연기가 났고, 불이 건물 위까지 솟구쳐 상황이 훨씬 더 안좋아 보였다.”고 전했 다. 버겐카운티 화재조사관들은 “현재 조사에 따르면 옛 플라자 다이너(Plaza Diner)터인‘고려 그릴’ 에서 발생한 화재는 우발적 인 것으로 보이며, 화재의 시작은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 뉴저지 포트리에 리모인 애브뉴(Lemoine Ave)에 위치한 한인식 당‘고려그릴’ 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Fort Lee Today 페이스북]
전기판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 인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조사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고려그릴’은 한국스타일의 샤브샤브를 제공하는 뷔페 식당 <전동욱 기자> 이다.
KACF 새 이사회 회장 Chul Pak 씨
KACF 새 이사회 회장 Chul Pak 씨
려는 크리스정 시장의 시정에 큰 협력자로,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로 충분한 능력이 확인된 후보” 라고 말했다. ◆ 스테파니 장 후보 후보 = 시의원 연임을 노리는 프랭크 도 나휴 현 시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스테파니 장 후보는“저의 교육위원회의 경험으로 볼 때 교 육위원회와 타운 정부는 반드시 함께 일해야 할일이 너무나 많음 에도 잘 소통되지 않았다. 이번 시의원 선거에 승리하여 시의회 에 들어가 이러한 위기상황을 위
견본 투표용지만 받았는데, 어떻 게 해야 하나” ▲ 답 -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무소속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런 유권자들은 견본투표용지 뒷 면에 안내하고 있는 투표장소로 7 일까지 방문해서 투표 하면 된다 투표 장소는 예년에 하던 장소 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견본투 표용지 뒷면에 안내하고 있는 투 표장소로 가서 투표를 해야 한다. △문의: 시민참여센터 347766-5223
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밀 학급과 레퍼렌덤의 큰 문제들을 숙제로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모 두에게 최선이되는 방법을 찾고 실행하려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스테파니 장 후보는“진정한 화합과 발전은 정당한 견제에서 시작된다. 기존 정치권의 이해관 계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주민들 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행동 하는 선출직 정치인이 있어야 팰 팍의 정치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저는 시의원이 되어 이러한 역할 을 훌륭하게 수행해나감으로써 새로운 팰팍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스테파니 장 후보는 팰팍한인 회 한용식 회장과 팰팍상공회의 소 박병찬 회장, 앤디 민, 폴 김 현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인동포회관, 뉴저지 병원들에 코로나 개인용품 전달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 은주)은 지난 1일, 2일 양일간에 걸쳐 티넥 소재 홀리 네임 병원 및 잉글우드 소재 잉글우드 병원 에 코로나19 개인보호용품과 성 금을 전달했다. 잉글우드 병원에 는 지난 한달 동안 모은 성금 7,500달러를 병원 의료진 마스크 구입을 위해 써달라고 전달하였 으며, 홀리네임 병원에는 안면보 호대480 개와 마스크 늘이개 500 개를 전달했다. 이 물품들과 성금 은‘의료진과 어려운 한인 돕기 KCC PPE Drive’ 를 통해 한인사 회로부터 기증받은 것들로 앞서 벨리병원 기부에 이어서 추가로 두 병원에 전달했다. KCC는 앞 으로도 기부되는 물품이나 성금 을 모아 한인사회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잉글우드 병원 관계자 왼쪽부터 앨리시아 박(Alicia Park, VP), 안정혜 KCC 한인동포회 관 팀장, 버논 제임스(Vernon James), 마리아 이스포시토(Maria Esposito), 박원정 KCC 한인동포회관 팀장, 멜리사 갸그넌(Melissa Gagnon), 이수윤(Sooyun Lee)
홀리네임 병원 관게자들, 왼쪽부터 박원정 KCC 한인동포회관 팀장, 안젤라 김 홀리네 임 병원 팀원 , 그레이스 강 홀리네임 병원 팀원, 안정혜 KCC 한인동포회관 팀장 [사진제공=한인동포회관]
종합
2020년 7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美 코로나19 환자 300만명 넘겨… 전체인구 약 100명중 1명 감염 정점이던 4월수준 넘는 확산세 당분간 이어질 우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6일 3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 자 수를 300만7천237명으로 집계 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2천 704명으로 집계했다. 환자 수 300만명은 단일 국가 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자, 미 인구조사국 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 억2천900만명)의 약 1%에 해당하 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1월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첫 코로나 19 감염자가 나온 지 168일 만에 환자 수가 300만명을 넘기게 됐 다. 첫 환자 발생 뒤 100만명(4월 27일)을 넘길 때까지는 석 달 남 짓이 걸렸으나 이후 40여 일 만에 200만명(6월 7일)을 넘었고, 다시 약 한달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
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자 수를 291만23명, 사망자 수를 13만90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신규 환자가 3만6천명(이 하 존스홉킨스 통계 기준)에 달하 는 등 4월 중·하순 정점에 올랐 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자택 대피령과 기업체·점포 폐 쇄 등 강도 높은 억제책으로 이후 하루 신규 환자가 1만7천명 선까 지 떨어지며 기세가 꺾이는 양상 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19일 다시 3만 명 선을 넘긴 하루 신규 환자는 지난달 26일 4만5천300명으로 4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이달 1∼3일 에는 5만1천200명, 5만4천500명, 5 만2천100명으로 사흘 연속 5만명 을 넘겼다. 이미 4월의 정점 수준 을 상회해 코로나19가 더 가파르 게 확산하는 것이다. 4월 당시에는 뉴욕주가 코로
독립기념일인 4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퍼시픽비치에서 사람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 다.
나19 확산의 진원지였다면 지금 은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 아·애리조나주 등 4개 주가 환자 급증을 이끌고 있다. 스콧 고틀립 전(前) 식품의약 국(FDA) 국장은 지난 5일 CBS 방송에 출연해“우리는 뉴욕 대량 발병 때 있었던 이 전염병의 정점
에 되돌아와 있다” 고 진단했다. 너무 일찍 경제 재개에 나서면 서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는 탄식도 지역의 선출직 지도자들 로부터 나오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은 5 일“우리는 너무 일찍 문을 열었 다” 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들불 이 행사를 취소했다. 처럼 번지자 일부 주·카운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시에서는 경제 재가동 계획을 중 ·플로리다·캘리포니아·뉴욕 단하거나 영업을 재개한 점포를 주의 일부 해변 도시에는 수만명 다시 폐쇄하는 등 재개를 되돌리 의 인파가 몰리며 코로나19 확산 는 중이다. 의 온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 자세한 내용은 A4(특집-코 가 나온다. 로나19)면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 이날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회적 거리 두기 등을 하지 않은 데이드카운티가 식당·체육관 등 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 을 문 닫도록 했고, 이에 앞서 캘 서 독립기념일 전야 행사를 하고, 리포니아주에선 코로나19가 급증 독립기념일 당일에는 워싱턴DC 하는 카운티에서 식당·술집의 백악관 남쪽 잔디밭 일대에서 실내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2020 미국에 대한 경례’행사를 또 애리조나주는 술집·체육 열었다. 관·영화관·테마파크 등을 최소 주·시 정부가 서둘러 규제 조 30일간 폐쇄했고, 텍사스·플로 치를 내놨지만 이들이 전파 억제 리다주는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 에 효과를 낼 때까지는 당분간 환 을 금지했다. 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도 많다. 텍사스주 일부 병원은 이미 병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 과 중환자실(ICU)이 포화 상태가 끄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 됐다고 선언하는 등 병원의 수용 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능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 구소 소장은 지난달 30일 상원 청 이다. 또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 문회에서“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역에선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 못하면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 를 맞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 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 기 위해 해변을 폐쇄하고 불꽃놀 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버겐카운티 소기업 보조금 프로그램 마련
평화의 소녀상…‘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가 2019년 10월 27일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평화의 소녀상’제막식을 갖고 소녀상을 공개했 다.
옆으로 넘어진 평화의 소녀상…6일 오후 버지니아주 애던데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 상을 한 남성이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소녀상이 옆으로 넘어져 있는 모습. [사진 제공=은정기 버지니아 한인회장]
버지니아주‘평화의 소녀상’훼손… 한인 소행 추정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평 화의 소녀상’ 이 6일 한인으로 추 정되는 남성에 의해 훼손되는 일 이 발생했다. 현지 한인들에 따르면 한 남성 이 이날 오후 2시께 버지니아주의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 의 한 건물 앞뜰에 설치된 소녀상 을 넘어뜨렸다. 주변을 지나가던 한인이 이를 다시 세웠지만 이 남 성은 소녀상을 재차 넘어뜨렸다. 이 한인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 남성은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정체와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소 애넌데일 일대를 자주 배회하는 한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 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는 전언 도 있다. 워싱턴희망나비 측은 경찰에
신고해 재발을 방지토록 할 계획 금자리를 찾았다. 이다. 이 소녀상은 미국에서 다섯 번 다행히도 소녀상은 크게 훼손 째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다. 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세워진 평비, 기림비 등 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 타 상징물까지 포함하면 14번째 는 이 소녀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로 세워진 조형물이다. 2016년 11월 미국에 도착한 뒤 같 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은 해 12월 워싱턴DC 내셔널몰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야외공연장에서 대중에 공개됐 감염증 확산 때문에 힘든데 이런 다. 그러나 일본 측의 방해로 설 일까지 발생해 같은 한인으로서 치 장소를 찾 지 못하고 창 고에 보관돼 오던 중 이 소 식을 안 한인 건물주가 장소 를 제공해 미 국에 온 지 거 의 3년 만인 작 년 10월 현재 의 장소에 보
가슴이 아프다” 라고 말했다. 작년 9월에는 미국 내 최초로 세워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소녀상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 훼 손한 혐의로 60대 히스패닉계 여 성이 기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소녀상은 작년 7월 개 배설물로 보이는 오물에 훼손되는 수모도 당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Bergen County CARES)는 코로나19 사 태가 길어지면서 소규모 사업체 가 겪고있는 경제적 문제에 대응 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체 보조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보조금은 3개월의 임대료, 사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과 유틸 리티 비용을 기준으로 각 적격 사 업체에 최대 1만 달러의 재정을 지원한다. 신청 수수료는 없다. 신청 자격은 △뉴저지 버겐 카 운티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업체 △1~19 명의 정규 직원을 채용하
고 있는 사업체 △개인기업, LLC, LLP, 회사 및 S-법인 △재 택 사업 △2020년 3 월 1일에 사업 을 시작하고 운영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버겐카운티 웹 사이트 Bergen County CARES Small Business Grant Program 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2020년 7월 13 일이지만, 현재 신청을 받고 있지 않다. 사이트가 활성화되면 신청 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신청하고 싶은 사람은 관련 정보가 실시간 으로 전송되므로 이메일을 수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7일 온라인 법률상담 실시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 요일 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실시 했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중단했다. 변호사협회는 7월부터 다시 법률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다.
7월 법률상담은 7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신중 식, 오재영, 최선민 변호사가 상 담을 맡는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 라인 전화 833-525-2469(833KALAGNY) 또는 이메일 (kalagny.probono@gmail.com) 로 연락하여 예약한 후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코로나19
TUESDAY, JULY 7, 2020
코로나19‘진원’ 이었던 뉴욕시, 마스크 일상화 덕분 재확산 조짐없어 "행인 90% 가까이 마스크 쓴다"…마스크 거부한 플로리다 등 재확산과 대조
뉴욕 공립도서관 앞 대형 마스크를 쓴 사자상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 앞을 지나는 행 인
요즘뉴욕 한인사회에서는 “세계의 수도가 다시 깨어난 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 다. 유엔본부, 월스트리트, 브로드 웨이가 어우러진 글로벌 외교· 경제·문화의 중심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라는 깊은 잠에서 기지개 를 켜고 있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의 세계 수도’라 는 오명까지 쓴 뉴욕시가 지난달 8일 1단계 경제활동 재개로 78일 간의 셧다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2주 만에 2단계 재개까지 착착 나아간 데 대한 감격도 담겼을 것이다. 그 사이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주 등 다른 지역의 감염자 급증으 로 미국 전체로는 7월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다 시 쓰는 바람에 ‘뉴욕의 기지 개’는 상대적으로 더욱 빛을 발
하는 모습이다.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기는 하 지만 뉴욕이 아직까지 재확산 조 짐 없이 미국 내 다른 곳과 차이 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마스크를 꼽을 수 있다. 지난달 8일 뉴욕에 도착한 기 자가 한달 가까이 지켜본 결과 거 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 은 대체로 열명 중 한두명에 불과 했다. 귀에 마스크를 걸쳐만 놓고 자전거를 타던 뉴요커들도 내려 서는 다시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 는 한여름에 접어들어서도 마스 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 다. 지난달 하순부터 영업을 재개 한 이발소에서는 이발사는 물론 고객들까지 마스크를 쓰고 머리 를 깎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한 주재 원은 “여기서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90% 가까이 된다”고 말
마스크 쓰고 머리깎는 뉴욕 이발사와 고객들
6월28일 마스크 쓰고 뉴욕 거리 행진하는 시위대
마스크 안쓰고‘거리 두기’ 도 소홀한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의 해수욕객
했다. 이곳에서 직접 목격한 풍경은 ‘마스크를 거부하는 미국인’이 라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것이기 도 하다. 실외에서는 물론 실내 매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겠 다며 점원과 옥신각신하거나 마 스크를 착용한 다른 사람에게 시 비를 거는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
는 다른 지역과 달리 뉴요커들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했 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마스크를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경시하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새 진앙으로 떠올랐다는 사실은 그만큼 마스크의 바이러스 유행 억제 효과를 간접 증명한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 사스 주지사가 뒤늦게 2일 마스 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 을 내렸으나, 뉴욕타임스(NYT) 는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 으로 여기는 다수의 텍사스 주민 들이 이 명령에 어떻게 반응할지 불확실하다”고 촌평했다. 심지어 최근 하루 1만명 넘는 감염자가 쏟아져나오는 플로리다 주는 아직도 주지사를 포함한 공 화당이 여전히 마스크 의무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공화당 지지층 을 중심으로 주민 다수가 마스크 착용을 정치적 문제로 여기기 때 문이다. 물론 뉴요커들도 처음부 터 마스크를 잘 썼던 것은 아니다 . 지난 4월 15일 앤드루 쿠오모 주 지사가 마스크 등 안면가리개 착 용을 의무화한 직후까지만 해도 이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작지 않 았다고 한다. 그러나 하루 최대 1 천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지는
비극을 바로 곁에서 지켜본 시민 들은 결국 마스크를 ‘코로나 시 대’의 필수품으로 받아들인 것 으로 보인다. 뼈아픈 경험을 한 뉴욕은 이제 다른 지역을 향해 실 수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충고한 다. 퓰리처상을 받은 뉴욕타임스 의 저명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 리스토프는 2일자 지면에 실린 칼럼에서 “전염병의 시대에 마 스크 착용 거부는 음주운전과 마 찬가지이고 모두를 위험하게 만 드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NYT 는 다음날인 3일에도 ‘그냥 마 스크를 써라’는 제목의 칼럼을 싣고 연이틀 미국인들에게 호소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달 말 방송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마 스크를 거론하지는 않으면서도 “바이러스와 정치 게임을 하면 반드시 질 것”이라며 “바이러 스는 정치에 반응하지 않는다” 고 다른 주지사들에게 경고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재개 되돌려 “너무 일찍 열었다”…곳곳서 후회, 다시 폐쇄 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경 제활동 재개 조치를 되돌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르고 있 다. 코로나19의 미국 내 새로운 확산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6일 식당·체육관을 문 닫기로 했다 . 칼로스 히메네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식당과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연회 시 설, 파티장, 단기 임대시설 등이 8일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치솟고 입원 환자 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 재개를 계속해서 뒤로 되돌리고 있다” 고 말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의 조치는 플로리다주에서 사흘 연 속 1만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 산하는데도 주지사가 별다른 조 치를 하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 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스티브 애들러 시장은 자택 대피령 발 령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애 들러 시장은 이날 CNN 방송에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나와 “그것(자택 대피령)은 최 후의 수단으로만 쓰여야 한다. 하지만 그게 유일한 최후의 수 단이라면 고려해야 할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주 전역에 내린 조치가 지역당 국의 조치를 대체하고 있기 때 문에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없다 며 “주지사에게 시에 지역 통 제 수단을 돌려달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론 니렌버그 시장은 코로나19 환자 가 현 속도대로 증가한다면 1주 일 뒤 병상과 중환자실(ICU)이 꽉 찰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고틀립 전(前) 미 식품 의약국(FDA) 국장은 전날인 5 일 CBS 방송에 출연해 “우리 는 뉴욕 대량발병 때 있었던 이 전염병의 정점에 되돌아 와있 다”고 진단했다. 고틀립 전 국 장은 “뉴욕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는 하나의 확산 진원 지만 있었지만, 지금은 4개의 주 요 확산 진원지를 갖고 있다는 게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 원지 4곳으로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LA), 텍사스주 도 시들, 플로리다주 도시들, 애리 조나주를 지목한 뒤 “플로리다 주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보 인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4일 하루 1만1천458명의 신규 환자 가 나오며 지난 4월 중순 뉴욕주 가 세운 일일 신규 환자 최고기 록(1만1천434명)을 앞질렀다. 플 로리다주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사태를 맞 이하면서 너무 일찍 경제 재개 에 나섰다는 만시지탄도 지역의 선출직 지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랜 시스 수아레즈 시장은 “우리가
4일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해변이 잠정 폐쇄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제를) 재개했을 때 사람들이 마치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어울리기 시작했다는 데 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주의 리나 히댈고 해 리스카운티장은 5일 주가 “너 무 일찍, 너무 많이” 문을 열었 다며 “희망적인 사고는 좋은 경제 정책도, 좋은 보건 정책도
아 니 다 ”라 고 말 했 다 . 그 는 “우리가 더 오래 문을 닫은 채 지내다 더 늦게 문을 열었더라 면 우리 경제가 아마도 더 지속 가능한 상황에 있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도 5일 ABC 방송에 서 “우리는 너무 일찍 문을 열 었다”고 말했다.
미국Ⅰ
2020년 7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 코로나 재확산 지역 지지율 하락…노인층·경합주 비상 “유권자 8% 비지지로 돌아서…코로나19 타격 심한 곳이 더 큰 영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확 진자가 급증한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특히 이들 주에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한 ‘텃밭’이거나 대선 승부처인 ‘경합주’가 많 이 포함돼 있어 트럼프 대통령 입 장에선 비상이 걸렸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가 3월 말과 6월 말 같은 유권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 면 3뭘 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 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17%가 6월 말에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 했다. 전체 유권자의 8%가 트럼 프 대통령 비지지로 돌아선 것이 다. 이런 변화는 민주당 지지층과 공화당 지지층, 남녀, 대졸자와 대 졸 미만 사이에 거의 똑같이 나타 났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카 운티(미 행정구역의 한 단위)의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 락하고 있다.
거주자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 답할 가능성이 50% 더 높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28명 이 상인 500개 카운티에서 가장 빠르 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합주 지지 율 역시 흔들리는 가운데 과거 트 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보수적
성향을 보인 65세 이상 노인층에 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노 년층은 코로나19 취약계층으로 불 린다. 뉴욕타임스가 시에나대와 함 께 지난달 8~18일 애리조나, 플로 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6개 경 합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65세 이
대선 후보 지지도 추이…CNN 방송은 5일 1940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출마한 역대 미 국 대선의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본선 4개월을 앞두고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가 패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상 유권자에게서 민주당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에게 6%포인트 뒤졌 다. 이들의 경우 연방정부가 경제
정상화보다 코로나19 억제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문항에선 26%포인트나 더 많은 찬성 응답 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5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불린 주도 심상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5%포인트 차로 승리한 조지아 에서는 지난달 20~23일 폭스뉴스 조사에서 47% 대 45%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졌다. 트럼프 대 통령은 2016년 9%포인트 차로 여 유있게 승리한 텍사스에서도 45% 대 44%로 밀렸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승리한 주에서 더 심각한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이 2016년 승리한 주의 코로 나19 발병 비율은 지난주 기준 미 국 전체의 75%였다. 이들 지역은 인구 기준으로 57%를 차지한다. 이들 주는 5월 1일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34%였다가 지난달 4일 주 간 단위 집계 기준으로 처음 절반 을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확진자가 증가 하는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 지율이 시들해지고 있다”며 “확진자는 공화당 강세인 ‘선 벨트’와 내륙 주에서 급증한다. 이곳에서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 에 관한 유권자 태도 변화는 트럼 프 대통령의 재선 노력에 더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 가했다.
바이든, 라틴계 표심 잡으려 광고에 맞춤형 억양 “1%州 잡아라” …멕시코·쿠바 등 유권자 출신국 따라 주제도 각색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라틴계 유권자의 표 심을 잡기 위해 스페인어로 된 대선 캠페인 광고에 맞춤형 억양을 집어 넣고 있다고 미국 AP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그는 스페인어로 된 대선 캠페 인 광고를 만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를 위해 ‘돈은 안 내 면서 말만 하지 말라(los cuentos no pagan las cuentas)’는 슬로건을 똑같이 썼다. 다만, 내레이터는 마이애미 주에 서는 쿠바 억양으로, 올랜도 주에서 는 푸에르토리코 억양으로, 피닉스 주에서는 멕시코 억양으로 같은 내 용의 광고를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를 통해 플로리다주 등 중심지에서 라틴계 유권자의 투표율을 올리기를 희망 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이 패배했던 2016년 대선에서 라틴계 유권자의 투표율은 47.6%까지 떨어졌다. 이는 2008년 대선 때보다 3%포인트나 떨 어진 수치다.
플로리다주의 라틴계 유권자는 300만명을 넘어선다. 전체 유권자의 20%에 달한다. 이 지역 라틴계 유권 자의 출신 지역은 쿠바, 도미니카공 화국, 베네수엘라 등으로 다양하다. 바이든 후보 대선 캠프는 이를 위해 라틴계 유권자에 대한 마이크 로 타게팅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유권자의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캠프는 유권자에 대한 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광고를 만들거나 유 권자를 만날 때 라틴계 공동체 내에 개별 인종집단을 겨냥하기로 했다. 톰 페레스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우리는 인종그룹별로 하 위집단에 대해 모델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플로리다 주에서 페레스나 알렉스, 로드리게 스를 만나 바이든 후보를 위해 투표 하게 하려면 그들이 베네수엘라 출 신인지,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쿠바 또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인지 알아 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캠페인에서 특정 유권자에
대한 개별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은 흔한 일이다. 대선 후보들은 아프 리카계 미국인과 백인, 라틴계에 구 애하기 위해 각각 다른 주제를 강조 한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들은 이런 절 묘한 수정이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판돈을 키우 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라틴 계 유권자의 투표율을 올리면 플로 리다주를 뒤집어 공화당 지지가 확 고부동했던 애리조나주에서 격차 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다. 바이든 후보 대선 캠프는 플로 리다주와 같은 초접전 지역을 ‘1% 주’라고 부르고 있다. 노동운동가 세자르 차베스의 손 녀인 쥴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바이 든 캠프 자문위원은 “우리가 거대 한 단일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진정 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영어 캠페인 광고를 스페 인어로 번역하고 이를 라틴계에 대 한 접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유세에서 주먹 불끈 쥔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월 30일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 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1년 넘게 라틴계 유권자에 대한 접근도를 높 이는 대선 캠페인 자금을 대대적으 로 투입했다. 공화당도 라틴계 유권자들의 출 신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맞춤형으
로 제작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보수 적인 쿠바계 미국인에게는 공화당 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들어맞는 다. 2016년에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 의 라틴계 유권자 담당 본부장이었 던 로렐라 프랠리는 “라틴계 유권
자는 오랫동안 민주당에 기운 유권 자로 간주되면서 사전에 시간과 자 원을 들여 조직화하기보다는 막판 에 동원하는 방식으로 접근이 이뤄 졌다”면서 “데이터분석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은 한층 진보한 제대 로 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A6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7, 2020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규제 시급 엄마 차, 집 뒷마당에도 '탕탕'…아이들,잇단 희생 독립기념일 휴일 기간 '묻지 마 총격' 등에 최소 6명 숨져
폭풍에 거목 부러지며 19명 부상 [사진 제공=메릴랜드주 앤어런들 카운티 소방서]
생일파티 중 폭풍에 거목‘우지끈’ 차고로 피한 축하객들 19명 부상 총격에 숨진 애틀란타 8살 소녀 세코리 아 터너 [사진 제공=애틀랜타 경찰]
7살 소녀가 숨진 시카고 총격 사건 현장 [사진 제공=시카고 선타임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전국 곳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무런 죄가 없는 아이들이 잇따 라 희생됐다. 독립기념일이 낀 지난 3∼5일( 이하 현지시간) 미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최소 6명의 아 이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6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숨진 아이 들은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있거 나 친구들과 뒷마당에서 놀다가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희생양이 됐다. 4일 밤 애틀랜타에서는 8살 여 자아이 세코리아 터너가 총격에 사망했다. 터너는 엄마와 함께 주 차된 차량에 앉아있다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 총격 현장은 지난달 12일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가 백인 경 찰의 총에 맞아 숨진 곳과 가까웠
다. 케이샤 랜스 보텀 애틀랜타 시 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 체포 를 위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 면서 현상금으로 1만달러(1천194 만원)를 걸었다. 또 지난 4일 수도 워싱턴DC에 선 11살 소년 데이번 맥닐이 친척 집 뒷마당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희생됐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 장은 검은색 승용차에 탄 5명의 남성이 아무 이유도 없이 아이에 게 총을 쐈다며 “범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선 시민들 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 다. 총격 사건으로 악명이 높은 시 카고에서도 독립기념일 휴일 기 간 총성이 그치지 않았고, 모두 75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희생자 가운데 7살 소녀 나탈 리아 월리스는 지난 5일 할머니
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괴한 3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독립 기념일 당일 길거리 축제에 참석 한 14살 소년도 ‘묻지 마 총격’ 에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지난 4일 총 격전 현장 근처에 있던 6살 남자 아이가 유탄에 맞아 사망했고, 앨 라배마주 후버의 8살 소년은 지난 3일 동네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 전에 휘말려 숨졌다. 이뿐만 아니라 독립기념일 휴 일 기간 미국 대도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뉴욕시에선 독립기념일 휴일 동안 44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63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볼티모 어(9명), 디트로이트(7명), 멤피스 (3명), 필라델피아(4명)에서도 사 상자가 속출했다.
폭풍에 부러진 거목이 주택가 의 한 생일파티장 주변을 덮치면서 1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6일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사 고는 지난 5일 메릴랜드주 패서디 나시(市) 주택가에서 일어났다. 한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야외 파티 가 열렸는데, 갑자기 폭풍우가 불
어닥치면서 파티에 참석한 어른 17 명과 아이 2명은 파티장 옆의 차고 로 몸을 피했다. 하지만 그 순간 세 찬 비바람에 큰 나무가 부러지면서 차고를 덮쳤다. 한 동네 주민은 “기차가 지나 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가보니 나무가 차고 위에 쓰러져
말다툼하다 흑인 모녀에 총 겨눈 백인 부부 걷다가 서로 부딪쳐 발단…공개 영상 조회수 1천200만회 백인 부부가 음식점 주차장에 서 인종차별 등을 둘러싼 말다툼을 하다 흑인 모녀에게 총을 겨누는 일이 벌어졌다.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벌어진 이들의 성난 언쟁은 동영상 에 담겼고,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 나가 조회 수가 1천200만 차례에 달 했다. 백인 부부는 각각 중범죄 협 박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고 4년 징 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6월 2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 스에서 백인 커플이 대부분 흑인으 로 이뤄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사유지를 지나간다며 총을 겨눈 사 건에 이어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만 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 트(WP)는 지적했다. WP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흑인 10대 소녀 마카
흑인 모녀에게 총을 겨누는 백인 여성[ 사진 출처=동영상 캡처]
일라 그린(15)은 지난 1일 오후 6시 께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에 가기 위해 식당가를 걸어 내려가다 반대 편에서 오던 백인 여성과 부딪쳤다 . 소녀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백인
여성은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린은 현지 언론에 “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비켜섰는데 내게 부딪치 길래 ‘익스큐즈 유(Excuse you)’라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그는 ‘자신의 개인 공간을 침해했 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린 은 두려워 엄마 타켈리아 힐에게 전화를 해서 오라고 부탁했다. 동 영상을 보면, 언쟁은 음식점 주차 장에서 이어졌다. 백인 여성이 남 편이 모는 차를 타러 가자, 흑인 모 녀는 “무식하다”, “인종차별주 의자”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에 남편은 차에서 내려 “당신들은 뭔 데”라면서 아내가 차에 타는 것 을 도왔고, 운전석으로 되돌아가면 서 힐과 말다툼을 했다.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흑인 남성을 거짓신고하는 백인 여성 에이미 쿠퍼
센트럴파크서“흑인이 위협한다” 거짓신고한 백인 여성 끝내 기소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 목 줄을 채워달라고 요청한 흑인 남성을 오히려 ‘내 목숨을 위 협한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한 백인 여성이 검찰에 기소된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6일 백 인 여성 에이미 쿠퍼(41)를 A급 경범죄에 해당하는 허위 신고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 신이 보도했다. A급 경범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맨해
튼 지검장은 “오늘 기소 절차 를 시작했다”며 “이러한 행 동을 저지른 사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 다. 에이미 쿠퍼는 메모리얼데 이였던 지난 5월 25일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고 센트럴파 크를 산책하다가 흑인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동영 상으로 공개돼 소셜미디어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공원에서 마주친 흑인 남성 크리스천 쿠퍼(57)가 ‘개 목줄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들은 사고 발생 45분 만에 차고에 갇힌 사람들을 모두 구조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5 명이 크게 다치는 등 19명 전원이 부상했고, 인근 5개 병원으로 옮겨 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고가 난 지역에 화씨 90도(섭씨 32.2도)가 넘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강풍과 우박 등을 동반 한 폭풍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을 채워야 한다’고 요청했으 나, 에이미 쿠퍼는 이를 받아들 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성이 같 지만 아무런 관계가 없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에이미 쿠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자가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신고할 거야”라고 소리친 뒤 정말로 전화를 걸어 히스테리 컬한 목소리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자가 나를 촬영하면 서 나와 개를 위협하고 있다” 고 신고했다. 그는 통화 내내 자신의 반려 견이 숨을 못 쉴 정도로 개목걸 이를 잡아당기면서 “당장 경 찰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 도 했다. 백인 여성이 정당한 요청을 한 흑인 남성에게 ‘목숨을 위 협했다’고 누명을 씌우려 한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되 면서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이 일 었다. 마침 이 사건은 같은 날 미니 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목누르기’로 숨지기 직전에 발생해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 을 붓기도 했다. 이후 파장이 커 지자 에이미 쿠퍼는 자신의 행 동을 공개 사과했으나 직장인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사에 서 해고당했다.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한국Ⅰ
2020년 7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코로나 신규 44명중 해외유입 24명누적 확진자 13,181명 해외유입 12일째 두 자릿수…수도권-광주-대전 확산세 지속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 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데 더해 해외유입 사례까지 늘어나면 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3∼5일(63명, 63명, 61명)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지역감 염이 여전한 상황에서 해외유입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방역당국 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지역감염에 해외유입까지 ‘빨간불’…수도권·광주·대 전서 확진자 잇따라 = 중앙방역대 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천181명이라고 밝 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48 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를 유 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해외유입이 24명으로, 지 역발생 20명보다 더 많다. 해외유 입 확진자가 지역발생보다 많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14일, 꼭 2주 만이다. 해외유입 24명 가운데 16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3명 중 2
서초구 선별진료소…6일 오후 서울 서초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고 있다.
명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입국 하는 과정에서 나온 셈이다. 나머 지 8명은 입국한 뒤 경기(6명), 대 구(1명), 전북(1명) 지역의 거주지 나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 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 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세를 보 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 난달 26일 이후 12일 연속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 일별로 보면 15명→10명→11명 →27명→18명→24명→24명 등이다 .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
진자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 서 발견되고 있고, 지역사회 전파 로 이어진 사례가 없어 위험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 각에서는 무증상 입국 시 국내 이 동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부분적 으로라도 노출될 수밖에 없어 해 외유입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의 뇌 관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를 제기하고 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20명을 보면 서울 3명, 경기 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
행 중인 광주에서는 6명이 새로 확 진됐으며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2 명 나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을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18명이 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20 대…현재 ‘격리 중’ 환자 982명 = 이날 신규 확진자 44명 가운데 남성과 여성은 각각 22명이다. 20대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30대·40대·50대·60대가 각각 7명씩이었다. 10세 미만 확진 자도 1명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 어 총 285명이 됐다. 방대본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 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85세 남 성이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6 월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6% 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37%, 70대 9.43%, 80대 이상 24.87% 등 고령층 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
는 66명 늘어 총 1만1천914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3명 줄 어 982명으로 집계되면서 1천명 아 래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총 134만6천194명이다.
이 가운데 130만9천33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3천675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통합, 원내전열 재정비…청와대 겨냥 운영위에 '공격수' 전면배치…법사위간사 3선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 예상자…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맞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낙연 대세론 속 김부겸 '견제론' 부각할듯 민주 당권레이스 개막…이낙연 출사표 vs 김부겸 호남行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7일 유력 대권주자인 이 낙연 의원의 출마 선언과 함께 막이 오른다. 이 의원은 7일 오 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 고 8·2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6일 캠프 측이 밝혔다. 출마 선언문 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주도하며 정권 재창출의 확고한 기반을 닦겠다는 각오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개별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대국민 소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는 9일 출마 선언을 한다. 7∼8일에는 이 의원의 텃밭인 광주와 전북 에서 지역 언론 간담회를 하는
등 호남 민심을 공략할 예정이 다. 김 전 의원은 호남 방문 기 간 자동화선별진료소 등 코로 나19 대응 현장을 찾아 관계자 들을 격려하며 지역통합의 메 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권주자이기도 한 두 사람 이 당권을 놓고 맞붙으면서 이 번 전대는 사실상 대선 전초전 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이 3주 만에 국회 로 복귀하면서 거대 여당을 상 대할 원내투쟁 진용을 가다듬 었다. 소속 의원들이 2년간 활 동할 상임위 배치표를 전면 재 작성하면서 청와대와 사정기관 , 외교·안보부처 등을 겨냥한 ‘저격수’들을 포진시킨 것이 다. 통합당이 6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한 103명의 상임위원 배정 명단의 핵심은 국회 운영을 총 괄하고 청와대를 담당하는 운 영위원회다. 원내지도부와 가 까운 원내부대표단 위주로 구 성하던 관례를 과감히 깼다. 대신 김도읍·김태흠·박대 출 등 초·재선 시절 ‘한방’ 을 과시했던 3선 의원들을 비롯 해 곽상도·김정재·이양수· 신원식·조수진 등 공격력에서 내로라하는 초·재선들로 명단 을 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날 “청와대 근무 경험을 갖춘 곽상도·이양수 의원 등 치열 하게 싸울 의원들 위주로 배치 했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모든 결정이 청와대에서 나온 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이 아 니라 청와대와 싸워야 한다” 고 말했다. 통합당은 당장 민주당이 상 정을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 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회 운영규칙 개정안’ 등을 운 영위에서 저지하겠다는 전략이 다. 통합당이 “위원장을 강탈 당했다”고 표현한 법사위에 검사 출신 3선 김도읍 의원을 간사로 둔 것은 법무부뿐 아니 라 추후 법사위가 담당할 공수 처와 특검까지 염두에 둔 포석 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그동 안의 법조와 법사위 경험을 바 탕으로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 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 애 법무부 장관 견제에 나설 방 침이다. 또 공수처장 후보추천 작업을 시작한 민주당을 상대 로 위헌성을 강조하며 공수처 출범 저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 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 자 인사청문회를 목전에 둔 정 보위에는 전문가를 배치했다. 당연직인 주 원내대표 외에 3선
인 하태경 의원을 간사로, 경찰 청 정보국장 등을 지낸 재선 이 철규 의원,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낸 외교 관 출신 초선 조태용 의원을 명 단에 올렸다. 전날 박지원 후보자에 대해 “국정원을 망치는 최악의 인 사”라고 강하게 비판한 주 원 내대표는 이날도 “통일부 장 관은 몰라도 국정원장이 남북 대화하는 기관이냐”면서 ‘송 곳 검증’을 예고했다. 통합당은 정부·여당이 허 점을 보이는 분야에서 자체 특 위도 강화하고 나섰다. 이날 하 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인천 국제공항공사 공정채용 태스크 포스(TF)를 출범한 데 이어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 명 TF’를 보강하고 금융비리, 부동산 문제 관련 TF를 새로 꾸릴 방침이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7, 2020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북한 최선희, 비건 美 부장관 방한 앞두고 담화 북한은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하는 7일 북미정상 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 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 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 신이 전했다. 권 국장은 “때아닌 때에 떠오 른 ‘조미(북미)수뇌회담설’과 관련하여 얼마 전 우리 외무성 제1
부상은 담화를 통하여 명백한 입 장을 발표하였다”며 “사실 언어 도 다르지 않기에 별로 뜯어 보지 않아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명 명백백하게 전한 우리의 입장이었 다”고 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격인 최선희 북 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4일 담 화에서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 요가 없다”며 협상 재개를 일축 한 바 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최선희 제1부상) 담화 에서는 때도 모르고 또다시 조미 수뇌회담 중재 의사를 밝힌 오지 랖이 넓은 사람에 대하여서도 언 급하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 고 말귀가 어두워서인지 아니면 제 좋은 소리를 하는데만 습관되 여서인지 지금도 남쪽 동네에서는 조미수뇌회담을 중재하기 위한 자 기들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헷뜬 소리들이 계속 울려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 코 도 못 씻고 남의 코부터 씻어줄 걱
정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 이라며 “이처럼 자꾸만 불쑥불쑥 때를 모르고 잠꼬대 같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북남관계만 더더욱 망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 면서 “참으로 보기에도 딱하지만 ‘중재자’로 되려는 미련이 그렇 게도 강렬하고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 정 소원이라면 해보라”며 “그 노력의 결과를 보게 되겠는 지 아니면 본전도 못 찾고 비웃음 만 사게 되겠는지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7월 4일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를 저들의 정 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 "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의 담화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7~9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와 미측에 경고 및 압 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2018년 9월 15일 외교부 이도훈 한 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 책 특별대표(왼쪽)와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비건, 코로나 뚫고 7일 방한…對北 메시지 주목 한국 외교당국과 양자 현안·한반도 상황 안정 방안 논의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이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 는다. 최근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 무소 폭파와 대화 거부로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할 메 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 면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가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다.
비건 부장관은 알렉스 웡 국무 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의 국 무부 관료와 함께 군용기를 타고 이날 오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 산한 이후 미국의 주요 인사가 방 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 출하고 입국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예정이다. 그는 첫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 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을 시작으로 한국측과 협의에 나선다. 강 장관 예방 뒤에는 조세영 1 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 대화를 갖고 한미 관계를 심화· 발전 시켜 나가기 위한 주요 양자 현안은 물론 역내·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2019년 12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열린 약식 회 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분담 금특별협정(SMA) 협상이나 미국 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 등에 대한 의 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부장관은 이어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 평가 공유 및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 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 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협의 후 약식 브 리핑을 할 예정인데 한반도 상황 악화를 막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 하기 위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훈 신임 청와대 국 가안보실장과도 상견례를 할 것으 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억원…‘어닝서프라이즈’ 코로나에도 시장 전망치 뛰어넘어 작년 동기 대비 22.73%↑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 셧다운 여파로 전체 매출 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언택트(비 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측을 뛰어넘 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 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 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 다. 이는 전 분기(6조4천500억원) 대 비 25.58% 증가한 것이면서 지난해 동기(6조6천억원) 대비 22.73% 늘어 난 것이다. 이에 비해 매출은 52조원 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6%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6.02% 줄었다. 매 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 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2분기 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 은 최근 한 달 치 증권사가 예상한 실 적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 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조5천385억원보다 23.9% 높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팬데 믹 여파에도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 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 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서버·PC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반도체 수요가 탄탄히 받쳐주면 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력 제품인 D램 고정 거래 가격도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 조6천억원으로 가장 높게 전망한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 익을 1분기보다 37.3% 증가한 5조4천 75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차증 권은 반도체 부문의 매출을 19조6천 540억원, 영업이익이 5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장 폐쇄 등 으로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던 모바 일(IM)과 가전(CE) 부문은 작년보 다는 부진하지만 당초 시장의 우려 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 으로 평가된다. TV 등 소비자 가전 (CE)과 모바일은 6월 들어 미국의 베 스트바이, 유럽 세코노미 등 대형 가 전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장 재개장 으로 판매가 늘면서 당초 시장의 우 려에 비해선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 으로 보인다. 모바일(IM) 부문도 갤 럭시 S20의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 화가 우려됐으나 6월 이후 판매가 증
다문화 청소년
해외 입국 다문화가정 자녀, 중학교 편입 쉬워져 교육장이 직접 학교 배정 삼성전자 TV 모습…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망 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가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게 업 계의 평가다. 무엇보다 무선·가전 사업부 모두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며 영업 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이번 실적 호조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북미 고객의 일회성 이익 이 포함된 영향도 크다. 당초 디스플레이 부문은 모바일 OLED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 담이 커지면서 5천억∼7천억원가량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회 성 이익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한 것 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단 삼성 전자는 3분기도 2분기보다 실적 개선 이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일
시적 감소와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 만 모바일과 게임기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가전과 모바일 판 매도 증가하면서 매출은 60조원, 영 업이익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증 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만 2분기 에 기반영된 디스플레이 부문의 일 회성 이익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이 2분기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크다. 하반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 가 기업 경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 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 로나가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이 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크 고, 미중 갈등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 전히 매우 높아 하반기 실적 호조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외에서 중도에 입국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중학교 편입 과정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다 문화 학생이 중학교에 편입학할 경 우 교육장이 학교를 배정하도록 하 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 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제까지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한국으로 들 어온 경우 다문화가정 부모가 직접 거주지 내 결원이 생긴 학교를 찾아 개별적으로 입학신청서를 내고, 학 교장이 허가해야 편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입학 허가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입학 거부 사례도 나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공교육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국
내학생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입 국한 다문화가정 자녀 역시 중학교 입학·전학·편입학을 교육장에게 신청만 하면 되도록 했다. 이날 국 무회의에서는 학교안전사고에 따 른 입원비 부담을 낮추고 신체 부위 별 장해 등급 판정 기준을 세분화하 도록 규정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안도 심의·의결됐다. 시행령 개정 안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에 맞 춰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병원의 상급 병실 기준을 ‘5인 이하’에 서 ‘3인 이하’로 낮췄다. 학교 교 육 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학생, 교 직원이 신체적 피해를 봐 입원한 경 우 개정 전에는 5인 이하 입원실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했 지만, 앞으로는 4∼5인실에 입원할 때도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세계
2020년 7월 7일(화요일)
코로나 와중 日·中 폭우 피해 극심
일본 구마모토 폭우…넘친 강물에 잠긴 주택. 규슈 일대에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6일 오 후 구마모토(熊本)현을 흐르는 하천 구마가와(球磨川)가 범람해 히토요시(人吉)시의 주 택 등이 물에 잠겨 있다.
은 비가 쏟아졌다. 7일 오후 6시 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규슈 북부에서 많은 곳은 300㎜에 달 할 전망이다. 당국은 이날 나가사키, 사가( 佐賀), 후쿠오카(福岡) 등 3개 현 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에게 잇따라 피난 지시를 내렸다. 피난 지시가 내려진 주민 수 는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 3개 현이 약 33만2천명, 구마모 토현이 약 20만5천명, 미야자키(
宮崎)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이 약 3만5천명으로 합계 57만2 천명에 달했다.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44명 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 다.앞서 4일에는 구마모토현 구 마무라(球磨村)에 있는 노인요 양시설 센주엔(千壽園)이 흘러 넘친 강물에 잠긴 후 입소 생활 자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 견됐고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 다. 구마모토현 남부를 흐르는
中, 이재민 2천만명…일부 제방 경계수위 넘어 최근 중국 곳곳에서 잇단 폭우 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기상재해( 폭우) 응급대응 수준이 격상됐다 고 인민망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곳곳에서 한 달 넘 게 내린 호우로 약 2천만명의 이재
민이 발생해 중국기상국이 지난 5 일 중대기상재해(폭우) 응급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 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상하이와 장쑤성, 저 장성,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1,155만5천명, 사망 53만7천명 넘어
폭우로 엉망이 된 삶의 터전… 일 오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무라(球磨村)의 가 옥과 건물이 폭우로 심하게 훼손된 가운데 노부부가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日규슈 사망·실종 60명 육박…57만명 대피 지시 일본 규슈(九州)에 쏟아진 폭 우로 수십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쓰시마(對馬) 인근에 정체된 장 마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 북부 를 중심으로 일대에 기록적인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구마모토(熊本)현 기 쿠치(菊池)시가 60㎜, 나가사키( 長崎)현 운젠다케(雲仙岳)가 51.5㎜를 기록하는 등 일대에 많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후난성, 충칭, 구이저우성, 윈난성, 헤이룽장성 등 전국 각지에서 집 중호우가 쏟아졌다. 각 지역 기상당국도 전날 응급 대응 수준을 높였다. 안후이성 기 상국은 폭우 대응 단계를 3급에서
하천 구마가와(球磨川)는 제방 한 곳이 무너지고 11곳에서 범람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천 유역에서 약 주택 6천100채가 물 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이 약 10.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기상 청은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에서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 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 의를 열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명을 최우선으로 대응 하라고 지시했다. 2급으로 상향했다. 후베이성은 홍 수 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높였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달 8 일 장마철이 시작된 이후 6차례 집 중호우로 피해가 컸으며 우한과 황강 등 11개 도시에는 강우량이 400㎜가 넘었다.이웃 후난성도 폭 우 응급 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 으로 상향했다. 중국에서 2번째로
폭우로 경고 수위 넘어선 중국 둥팅호… 중국 후난성 웨양시와 접한 둥팅호(洞庭湖)의 수위가 5일 폭우로 계속 불어나 경고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큰 호수인 후난성의 둥팅호는 불 어난 물로 858㎞ 길이 제방이 경계 수위를 넘었다. 충칭시도 전날 밤부터 홍수 방 어 3급 대응에 나섰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폭우로 농경지 156만㏊ 가 물에 잠기는 등 416억4천만 위
안(7조67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 가 났다. 앞서 지난 4일 양쯔강(창 장·長江) 유역에서는 올해 첫 홍 수 경보가 발령됐다. 양쯔강에 있 는 세계 최대 싼샤(三峽)댐은 수위 를 낮추기 위해 지난달 29일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열었다.
페이스북·왓츠앱, 홍콩보안법 맞대응 홍콩 경찰에 이용자 정보 제공 중단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 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가운 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 북과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왓 츠앱이 홍콩 정부와 경찰에 이용 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 이스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콩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요청이 있 다고 하더라도 이들 기관에 페이 스북과 왓츠앱의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중국이 제정한 홍콩보안법에 대해 추가적 인 평가를 마칠 때까지 이번 중단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인권에 대한 충분한 고려 그리고 인권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사람들이 불안해 하거나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자신 의 견해를 표출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제정 ,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홍콩보안법 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 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 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 을 담았다. 특히 홍콩보안법 9조와 10조는 ‘홍콩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학교, 사회단체, 언론, 인터넷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이 들에 대한 선전·지도·감독·관 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규 정했다. 이에 따라 홍콩 경찰은 포 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전경
법원으로 호송되는 홍콩보안법 첫 기소자…'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으로 처음 기소된 통 잉킷(23)이 6일 경찰차에 실려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그는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를 벌이던 중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고 적힌 깃발을 오토바이에 달고 경찰을 향 해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우 삭제를 요구할 수 있으며, 소 셜미디어 등에서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 등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인권단체들은 페이스북의 조치 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 다. 디지털 권리를 옹호하는 그룹 인 ‘프로프라이버시’는 “페이 스북의 조치는 디지털 프라이버시
와 인권 모두의 승리”라며 “왓 츠앱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이 민 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위해 홍 콩보안법에 저항한다는 것은 대단 한 뉴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인해 홍콩에 서 왓츠앱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 이 있다고 이 단체는 우려했다.
“리야드 배로 늘려 중동 중심도시로” 사우디 8천억달러 투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도 리야 드에 앞으로 10년간 8천억 달러를 투자해 중동의 경제·사회·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 을 6일 밝혔다. 파드 알라시드 왕 실 직속 리야드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영자신문 아랍뉴스에 “리야 드는 사우디의 ‘경제 엔진’이 다”라며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
지 않고 10년 안에 도시 크기와 인 구가 배가 되는 대도시로 성장시 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야드의 현재 인구는 약 700만명이지만 10년 뒤엔 1천 500만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 다. 이를 위해 2천500억 달러 규모 로 물류, 운수, 관광, 주거, 환경 등 분야에서 18개 대형 개발 사업을 이미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 과 생명보험의 용도 자선헌금(Charitable Bequest)으로 사용한다
자선 헌금(Charitable Bequest)을 목적으로 든 생명보험의 수혜자(Beneficiary)는 보험가입자(Insured)가 지정하는 비영리단체가 된다. 자 기가 가진 전 재산, 또는 일부를 학교, 자선단체, 종교단체, 등 비영리단체에 헌납하는 경우 단순한 유서의 작성이 필요하다. 자기가 원하는 비영리단체에 자기가 가진 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헌납할 수도 있지만, 생명보험을 들어서 그 것을 비영리단체에 위탁할 수 도 있다. 이런 경우에 그 비영리단체는 위탁한 보험증서(Life Insurance Policy)의 주인(Owner)이며 수혜자(Beneficiary)가 된다. 보험가입 자가 사망하면, 그 열매는 고스란히 그 비영리단체에 귀속된다.
재산에 대한 보험이 화재 (Fire)와 상해(Casualty)라고 하 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Perils)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처럼, 건강보험은 건강의 상실이라는 손실의 원인에 대해 서, 은퇴연금은 노화라고 하는 필 연적인 손실의 원인에 대해서 보 험을 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 다. 생명보험은 필연적이지만 또 한 예기치 않은 죽음이라는 손실 의 원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생명보험의 다양한 용도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 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 적 또는 전체적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명보험은 가 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 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 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유동성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료 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열매 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 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생명보험은 자산으로서 유동 성과 영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 은 우리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 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보장하거 나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자 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 의 생계비(Family Income)를 보 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Accumulation of Educational Fund)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 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비를 보조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필 요하게 되는 비상금(Emergency Fund)으로 쓸 수도 있다. 이 밖에 도 생명보험은 인생의 종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 비를 마련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 자선헌금은 비과세 대상 생명보험은 가족의 생계비 또 는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처럼 가 족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 그릇(Vehicle)이 될 수도 있지만, 자선단체나 종교단체 가운데 자 기가 평소에 귀하게 여기는 가치 를 실현하는 기구가 있다면, 그 기구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서 바 치는 헌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여러 가지 고상한 목적을 위해서 창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생명보험인 것이다. 자선단체, 종교단체 등 비영리 단체에 희사하는 헌금은 소득세 공제 대상이기 때문에 그런 목적 으로 든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교 회나 비영리단체에 바치는 헌금 과 마찬가지로 소득세 공제를 받 게 된다. ◆ 미리 유서 작성해두어야
TUESDAY, JULY 7, 2020
자선 헌금(Charitable Bequest)을 목적으로 든 생명보 험의 수혜자(Beneficiary)는 보 험가입자(Insured)가 지정하는 비영리단체가 된다. 자기가 가진 전 재산을 자기가 사랑하는 자식 들에게 남겨주기를 원하는 경우 나, 학교, 자선단체, 종교단체, 등 비영리단체에 헌납하는 경우나, 모두 계획(Planning)이 필요하 다. 자식들에게 남겨주기를 원하 는 경우에는 재산상속계획 (Estate Planning), 유서의 작성 (Will), 상속세 지불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의 가입, 등이 필요하다. 비영리단체에 헌납하는 경우 에는 단순한 유서의 작성이 필요 하다. 자기가 원하는 비영리단체 에 자기가 가진 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헌납할 수도 있지만, 생명 보험을 들어서 그 것을 비영리단 체에 위탁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그 비영리단체는 위탁한 보험증서(Life Insurance Policy)의 주인(Owner)이며 수 혜자(Beneficiary)가 된다. 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그 열매(생명 보험금, Life Insurance Proceeds)는 고스란히 그 비영리 단체에 귀속된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 pot.com NY, NJ, CT 주 커버.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30> “Somebody must have a party with a lot of friends in the press,”Owens grunted. The congestion of parked vehicles increased near the Sullivan mansion, with police squad cars in evidence. As Stella turned into her driveway, a uniformed officer stopped her. “You have to park up the road, Ma’ am,”he said. “But I live here,”she said. “Oh, I beg your pardon. You must be Miss Stella Sullivan.” “Yes. What’ s going on?” “I believe there is a press conference going on here.” “Press conference?” “Yes, the entire Honolulu press corps is here, the three networks, the two dailies, the wire services, weeklies, monthlies, trade and professional journals, as well as the C-in-C Pac, former Chair of the JC’ s, Governor Quinn, Mayor Blaisdell, Speakers of the Assembly and Senate, judges, and other civic leaders. Your garage is probably filled with the VIP cars and you had better park up the road. I know what. You can get off, leaving the key, and I’ ll have another officer park it up the road.” Another payday for some lucky off-duty members of HPD, Stella thought. If you had money, you could hire the police as your private security or valet service. “Okay, let me take out some stuff from the trunk.” With the men carrying the Liberty House shopping bags and boxes, Stella led them along the long driveway and under the steel arch of the gate. The portico and the grounds already hummed with guests holding plates and cups who had spilled out to admire the garden and the view. All the 15 stalls of the garage were occupied by VIP limos. A side door led into the kitchen, a scene of frenzied activity. Though busy directing the caterers, Charlie spotted the new arrivals trying to sneak past. “So finally you are here,”he said in Chinese. “So finally you are here,”he said in Chinese. Then, to Owens, in English,“Oh, Reverend, glad to see you, too. They were asking for you.” “So you knew about the party all along?” Stella asked Owens accusingly. “No, Tom mentioned no party when he called.” “Both of you look a sight,”Charlie intervened, t you looking over Stella and Peter.“Why don’ change quickly and meet your guests, some of them waiting for hours. Use the back stairway.” “You heard the boss,”Owens said.“I’ ll see you both in a bit.” “On the stage before the organ in the auditorium where the VIP’ s are seated,”Charlie said. “Can you manage?”Owens asked, winking and giving the shopping bags to Peter. “Yes, sir,”Peter said, readjusting the clumsy boxes.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언론계 친 구가 많은 사람 이 파티 하는 모 양이군” 하고 오원스가 투덜 댔다. 주차의 혼 잡은 설리반 저 택에 가까이 갈 수록 경찰차도 눈에 뜨이며 더 심해갔다. 스텔 라가 자기 집 가 는 길로 들어가 자 제복 입은 경 찰이 정지신호를
보냈다. “저 길 위로 주차해야 합니다”하고 경관이 말 했다. “나는 여기 사는데요”스텔라가 말했다. “아, 죄송합니다. 스텔라 설리반 양이시겠군 요.” “네, 무슨 일 있어요?” “기자회견이 있는 모양입니다.” “기자 회견?” “네, TV사 세 곳, 두 개의 일간지, 통신들, 주간, 월간 잡지, 업계 와 전문 학보 등 호노루루 언론계 가 총동원되고 태평양사령관, 전 합참의장, 퀸 지 사, 브레이즈델 시장, 주 상하원 의장, 판사 기타 민간인 지도자들이 모였습니다. 집 차고는 아마 귀빈들 차로 차 있을 터이니 길 좀 올라가 주차하 는 게 좋을 겁니다. 이렇게 하지요. 차 열쇠 두고 내리시면 내가 다른 경찰관에게 주차하도록 시키 겠습니다.” 호노루루 경찰서 비번 경찰들이 돈 버는 좋은 기회라고 스텔라는 생각했다. 돈만 있으면 경찰을 개인 경비, 주차, 기타 일에 쓸 수 있었다. “그래요, 트렁크에서 뭐좀 꺼내고요.” 남자들이 리버티 하우스 쇼핑백과 상자를 들고 스텔라가 앞질러 긴 차도를 따라 아치로 높이 걸 린 대문을 지났다. 현관과 뜰은 음식 접시와 컵을 들고 나와 정원과 경치를 구경하는 손님들로 웅성 거렸다. 차고의 15 주차 칸은 귀빈들 리모로 차 있 었다. 옆문이 정신없이 바쁜 부엌으로 열렸다. 외 부에서 온 음식 공급자들을 지시하기에 바쁘면서 도 찰리가 새로 도착한 사람들이 살짝 빠져 들어 가려는 것을 보았다. “이제사 왔구만”하고 중국어로 말하고 오원스 에게는“목사님, 반갑습니다. 찾고들 계셔요.” “그래 파티에 대해서 알고 계셨군요”스텔라가 오원스에게 다구쳤다. “아냐, 톰이 전화했을 때는 파티 얘기는 없었 어.” “둘 다 근사하군”찰리가 껴들며 스텔라와 피 터를 보고 말했다.“빨리 옷 갈아 입고 어뗜 분들 은 몇 시간씩 기다린 손님들을 만나. 뒤 층계로 가.” “상관 말씀 들었지”오원스가 말했다.“둘 다 조금 있다 봐.” “강당 오르간 앞 귀빈석이 있는 무대에서”하 고 찰리가 지시했다. “다 나를 수 있어?”피터에게 쇼핑 짐을 주고 윙크 하며 오원스가 물었다. “네”하고 다루기 힘든 상자들을 조정하며 피 터가 답했다.
2020년 7월 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UESDAY, JULY 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