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7, 2020
<제46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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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활동 중단” AOA 지민‘괴롭힘 논란’에 탈퇴
지민
걸그룹 AOA 동료 멤 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 혔다는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지민(29)이 팀을 탈 퇴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 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2020년 7월 7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네마천국’ 등 영화음악 거장 모리코네 타계 낙상에 따른 골절 부상으로 치료받던 중 숨져…향년 91세 500편 넘는 사운드트랙 작곡…20세기 영화음악계 최고 거장 꼽혀 한국도 여러 번 방문…”음악에 대한 한국인 열정 인상적”밝히기도 ‘시네마천국’ 과‘황야의 무법 자’ ,‘미션’등의 주옥같은 영화 음악을 만든 이탈리아 출신의 세 계적인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가 6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모 리코네는 며칠 전 낙상으로 대퇴 부 골절상을 입어 로마의 한 병원 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새 벽 숨을 거뒀다. 모리코네 유족은 이날 오전 성 명을 통해 모리코네의 별세 소식 을 알리면서 그가 마지막 순간까 지 명석함과 존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례는 소박한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 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난 모리 코네는‘시네마 천국’,‘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언터처블’ 등에 삽입된 사운드트랙을 작곡 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공포, 스릴러, 코미디 등 모든 장르의 영화를 넘나들며 세계인 들의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멜로 디를 썼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재 즈 트럼펫 연주자의 아들로 태어 난 모리코네는 어릴 때부터 트럼 펫과 작곡을 배웠으며, 세계적인 음악학교인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1961년 영화‘파시스트’ 의사 운드트랙으로 데뷔한 그는 1960 년대 이탈리아산 서부 영화를 일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컫는‘스파게티(마카로니) 웨스 턴’ 의 창시자인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을 만나면서 명성을 얻기 시 작했다. 레오네 감독의 대표작인‘황 야의 무법자’ 와‘석양의 무법자’ 에 들어간 모리코네의 사운드트 랙은 스파게티 웨스턴 음악장르 의 효시로 꼽힌다. 이후 1980년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등 20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 히는 명작의 영화음악을 만들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영국 아카데미에서 다수 수상 했으며, 골든글로브 음악상도 세 차례 받았다.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과는 다 소 늦게 인연을 맺었다. 2016년 쿠 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헤 이트풀8’ 이 그의 첫 수상작이다. 그 이전에 5차례나 음악상 후보 에 올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 다. 다만, 아카데미는 모리코네가 반세기 넘게 세계 영화음악에 끼 친 영향력과 공헌을 인정해 2007 년에는 공로상을 수여한 바 있다.
모리코네는 2007년부터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했다. 2011년에 는 영화음악가로 데뷔한 지 50주 년을 기념하는 세계 투어의 첫 공 연을 서울에서 했다. 그는 공연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환호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주요 인사들도 모리 코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 날 성명을 통해“탁월하고 훌륭 한 예술가가 우리를 떠났다. 그는 20세기 후반 50년의 세계 음악사 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으며, 사운 드트랙을 통해 이탈리아의 명성 을 세계만방에 떨쳤다” 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주세페 콘테 총리도 트위터에 서“우리는 예술적 천재인 거장 모리코네를 항상 기억할 것” 이라 며“그는 세계 영화와 음악사에 서 지울 수 없는 명작으로 우리를 꿈꾸게 하고 자극하고 성찰하게 했다” 고 썼다.
일리네어레코즈, 설립 10여년만 해산…”각자 위치서 새 도전”
TUESDAY, JULY 7, 2020
지민“연예활동 중단” ‘동료 괴롭힘 논란’ 에 AOA 팀 탈퇴 걸그룹 AOA 동료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으 로 물의를 빚은 지민(29)이 팀을 탈퇴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 먼트는 5일“지민은 이 시간 이후 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 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 했다” 고 밝혔다. FNC는“지민과 관련해 벌어 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 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당 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
2012년 8인조 데뷔 AOA, 4인으로 축소…소속사 FNC“책임 통감” 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 글에서 AOA의 모든 멤버들이 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 찾아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민이 드린다” 고 밝혔다. 사과했다고 전하면서도“솔직히 지민은 2012년 데뷔한 AOA 진심 어린 사과를 하러 온 모습은 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 내 눈에는 안 보였다” 고 아쉬움 왔다. 그는 AOA 멤버였던 배우 을 토로했다. 권민아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미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 때문 안하고 죄송하다”,“인간적으로 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 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자신의 고 재차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부 SNS를 통해 폭로했다. 그는 족하다는 비판이 잦아들지 않았 AOA 활동 당시 지민이 자신을 다. 괴롭힌 정황을 구체적으로 언급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AOA는 여러 부침을 겪은 끝에 이에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 지민까지 탈퇴하면서 유나, 혜정, 했으나 그의 사과 방식도 다시 논 설현, 찬미 4명만 남게 됐다. 란이 됐다. AOA는‘짧은 치마’ ,‘단발머 권민아는 전날 SNS에 게재한 리’ ,‘사뿐사뿐’ ,‘심쿵해’등을
이순재“매니저에 사과” “남은 삶은 업계 종사자 권익 위해” 부인이 매니저에게‘갑질’ 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원로배우 이순재(85)가 매니저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 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 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사과 말 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레코즈 가 설립 10여년 만에 해산한다. 일리네어레코즈는 6일 사회관 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 들은 각자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 을 하려 한다” 며“그동안 보내주 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고 밝혔다. 지난 2월 도끼가 일리네어를 나갔고, 최근에는 빈지노 역시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고 댄스 와 밴드를 병행하는 그룹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2016년 밴드 유닛(소그 룹)에만 참여하던 드러머 유경이 FNC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메인보컬인 초아가 팀을 떠났다. 지난해 5월에는 지민, 유나, 혜 정, 설현, 찬미가 팀을 유지하기 로 하고 FNC와 재계약했으나 민 아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 했다. AOA는 팀 재편 이후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퀸 덤’ 에 출연해 5인조로 첫선을 보 이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번 논란 으로 다시금 큰 타격을 입게 됐 다.
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 고 말했 다. 이어“지난 금요일(3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 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 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고 밝혔다. 그는“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 분되지 않은 건 잘못됐고 다시는
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 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 다” 며“80년 평생을 연기자로 살 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매니저에 비난 여론 멈춰달라…내 부덕의 소치” “조 금 더 새 로 운 환경과 사람을 만나고 싶다” 며 소 속사를 떠 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해당 레이 블에는 사실상 더 콰이엇 한 사람 만 남은 상태였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와 더 콰이엇이 2011년 공동으로 설립 한 힙합 레이블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두꺼운 팬 층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레이블이었다.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 고입 을 열었다. 그는“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 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 분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며“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 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 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며“앞 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 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 형태 이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 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 했다” 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그러면서 전 매니저 에 대한 비난 여론은 멈춰달라고 도 호소했다. 그는“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 에 반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 가 몸담은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 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 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 더 나아가 비슷한 어려움에 당면한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 용기를 드 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고약 속했다.
연예
2020년 7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박해진“무딘 칼날 같은 가열찬과 닮았죠” ‘꼰대인턴’종영…“ ‘치인트’유정 털고 싶다가도 어떻게든 기억되는 데 감사” “어머니와 살다 보니 제게 라 면은 별식이에요. 가열찬문어라 면이 6천500원이래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먹어보고 생 각이 바뀌었어요. 자숙 문어에 생 면까지? 이 정도면 가끔 사 먹을 수 있겠는데? (웃음)” MBC TV 수목드라마‘꼰대인 턴’ 에서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장 가열찬 역을 했던 배우 박해진 (37)은 극에 온갖 라면이 잔뜩 등 장했던 만큼 실제로 출시된 MD 상품들에 대해서도‘홍보’ 를아 끼지 않았다. ‘꼰대인턴’은 나이와 관계없 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재한‘꼰 대’기질을 코믹하면서도 대중적 으로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 쏠쏠 하게 화제 몰이를 했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 에서 만난 박해진은“시청률과 비 교해 체감한 인기가 더 많았다. ‘꼰대’ 라는 테마가 요즘 시대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며 “시청자 반응을 보면서‘실제로 저런 분(꼰대 같은 사람)이 있구 나, 다들 힘들게 일하는구나’느 꼈다” 고 말했다. 그는‘티격태격 브로맨스’를 보여준 이만식 역의 김응수에 대 해서도“처음부터 불편하거나 어 려움 없이 굉장히 잘 맞았다” 고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면서“열찬 과 만식의 관계가 다 풀린 것도 아닌데 풀린 것처럼 비쳐서 아쉬 움이 남는다” 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가열찬과 이만식 캐 릭터로 표상된‘꼰대’ 란 무엇이 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자 신의 방식과 생각을 남에게 강요 하는 사람” 이라며“누구나 생각 은 다를 수 있고, 그게 맞다, 틀린 다를 논하는 게 아니기 때문” 이라 고 답했다. 영화와 드라마‘치즈인더트 랩’ 의 유정 선배로 한류스타 반열 에 오른 박해진은 이번 작품을 통 해 처음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그에게 유정 선배는 영광스러운 캐릭터인 동시에 넘어야 할 산인
듯했다. “희극 연기가 연기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죠. 어설프게 하면 자
칫 우스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요. 그래서 자신부터 재밌게 하려
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느 끼려고 열심히 했어요. 열찬은 저 와 가장 많이 닮았기도 하고요. 저도 말을 따뜻하게 하지는 못하 고, 티 나게 챙겨주는 걸 싫어해 요. 모진 말을 하고 나서 속 시원 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무딘 칼날 같은 느낌 이랄까요. (웃음)” 그는“가열찬처럼 새로운 캐 릭터에 도전하는 건 늘 반가운 일” 이라며“ ‘소문난 칠공주’ (2006 년 데뷔작)의 연하남이든, 유정 선배든, 가열찬이든 어떤 모습으 로든 기억해주시는 것에 감사하 다. 그렇지만 유정 선배를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두 번이나 연기했고, 그만
큼 힘을 많이 쏟아서” 라고 했다. 박해진의 차기작은 드라마 ‘크라임 퍼즐’ 이다. 스릴러 웹툰 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그는 범죄 심리학자 한승민으로 분한 다. 가열찬에 이어 또 한 번 새로 운 도전이다. “의사도 해봤고 사이코패스도 해봤지만 그것들과는 또 다른 캐 릭터예요. 원작에 조금 더 살을 붙여서 작품이 진행될 것 같아요. 연기 변신요? 연기 변신이라는 건 정확하게 나의 색이 구축돼있을 때 가능한 건데, 아직 저한테는 그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해요.” 박해진은 늘 선행에 앞장서는 한류스타로 각인돼있기도 하다. 소방관 처우 개선부터 해마다 하 는 연탄 배달 봉사까지. 장기적으 로 이루고 싶은 선행도 있는지 묻 자 그는“목표를 세워놓으면 이루 지 못했을 때 상실감이 더 크다. 그래서 당장 눈앞에 닥친 걸 최선 을 다해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한다. 또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만 시작한다” 고 답했다. “흐트러짐이 없다”는 말에도 그는 그저 바빴기 때문이라고 겸 손하게 웃었다.“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줄 새가 없었던 거 아닐까요. 계속 일, 일, 일. (웃음)”
‘소리꾼’조정래 감독“ ‘서편제’본 후 간직한 꿈 이뤄졌다” 심청가·춘향가 녹여내…”판소리의 원형 보여줘야 했다” “대학교 과제로 영화‘서편제’ (1993)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어 요. 그때부터 영화도 하고 우리 소리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죠.” 조정래(47) 감독은 영화‘소리 꾼’ 의 시작을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조 감독은“감개무량하다는 말 외 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다” 며 27년 간 간직했던 꿈을 마침내 실현한 소감을 전했다. “ ‘서편제’ 를 본 이후부터 저는 ‘소리에 미친놈’으로 통했어요. 소리도 배우고 북도 배웠죠. 북은 정식으로 배워서 공연도 많이 다 녔는데, 처음으로 공연하러 간 곳 이 위안부 할머니들께였어요. 그 렇게 해서 만들게 된 영화가‘귀 향’ 이었고요. 여러모로‘소리꾼’ 은 제 사명 또는 숙제 같은 영화 랄까요.” 조 감독이 대학 때 쓴 단편 시 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생한‘소리 꾼’ 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소리 꾼 학규가 납치된 아내를 찾기 위 해 딸과 함께 조선 팔도를 떠도는
고요. 오디션에선 긴장하고 떨었 지만,‘물랑 루즈’ (2001)의 이완 맥그리거와‘맘마 미아!’ (2008)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떠오르더라고 요.” 정통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 로 활동해온 조 감독은 이번 영화 에서 직접 북을 치며‘북 치는 감 독’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극 중 고수 역을 맡은) 박철민
내용을 그린다.‘심청가’ 와‘춘향 흥을 관객이 영화에서 패키지로 가’ 를 기반으로 주인공이 지어낸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야기에 곡조를 붙여 부르는 노 그는“‘소리꾼’은 판소리의 래가 판소리의 기원이라는 가설 ‘프로토타입’(prototype, 원형) 을 제시하는 영화는‘한국적인 뮤 을 보여줘야 했다” 며“참고 자료 지컬’ 을 표방한다. 가 없으니 음악 감독이 촬영 전에 조 감독은“우리가 아는, 뻔한 음악을 80% 가까이 만들어 놨다” 이야기지만, 마치 처음 본 듯한 고 강조했다. 느낌을 주고 싶었다” 고 강조했다. 주인공에는 영화 연기가 처음 “영화에 판소리 말고도 민요, 인 국악인 이봉근을 캐스팅했다. 정가(正歌) 등 다양한 장르가 나 “이봉근 씨는 전에 뮤지컬에 와요.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서도 봤는데, 연기를 꽤 잘하더라
과 내가 북을 반반씩 쳤다” 고웃 었다. ‘소리꾼’ 은 여타 고전과 마찬 가지로 권선징악을 따른다. 조 감 독은“권선징악을 통해 카타르시 스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고 말했 다. “선조들이 삶 자체가 너무 고 통스러우니까 이런 이야기를 만 들었나 싶더라고요. 분명 이번 영 화도 해피엔딩인데 그 안에는 엄 청나게 고통스러운 현실이 들어 있거든요. 한과 흥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 었어요.” 2012년‘두레소리’를 연출하 고 2016년 영화‘귀향’ 으로 큰 관 심을 받은 조 감독은 차기작으로
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아 이누족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하 고 있다. “ ‘귀향’전 세계 상영회를 다 니면서 관심을 갖게 된 이야기예 요. 아직 시나리오는 쓰기 전이고 요. 저는 연출할 능력은 안 되고, 가능하면 한국과 일본 감독이 협 업해서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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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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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빙하가 분홍색? 이탈리아 과학계“기후변화 현상”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산맥에 쌓인 눈이 일부 분홍색으로 변해 현지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 분 홍색 눈은 북부 트렌티노-알토아 디제주(州)의 알프스산맥과 연결 된 프레세나 빙하에서 목격됐다. 이탈리아 과학계는 조류(藻 類)의 영향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 생한 것으로 본다. 이 조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에 대해선 논쟁이 있지만, 일단 그린란드 빙하를 검게 물들인 것
분홍색으로 변한 이탈리아 프레세나 빙하.
조류 출현으로 색 변해…복사열 흡수해 해빙 가속 우려 과 같은 종류라는데 무게가 쏠려 있다. 문제는 이러한 조류로 인해 빙하가 빨리 녹는다는 것이다. 통상 빙하는 태양 복사열의 80%를 대기로 반사한다. 하지만 조류가 나타나면 빙하는 거무스 름하게 변색하면서 열을 흡수하 고 더 빨리 녹는다. 조류 분포가 넓을수록 빙하도 더 빨리 녹게 된
다. 이는 조류 출현으로 검게 변 한 그린란드의 이른바‘다크존’ (Dark Zone)에서도 관찰되는 현 상이다.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녹 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계는 인간의 활동과 더불 어 기후 변화가 조류 분포의 확장 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프레세나 빙하 근처는 등산 로와 스키 리프트 등이 있어 방문 객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불행 히도 우리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 상을 가하고 있다” 며“이미 돌아 갈 수 없는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 다” 고 안타까워했다.
코코넛 채취 원숭이 학대 폭로에 태국 정부‘앗 뜨거워’왜? 국제동물보호단체의‘원숭이 학대’폭로로 태국 코코넛 관련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태국 정부까지 나서서 진 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코넛 관련 제품 수출 타격은 물론, 국가 이미지 추락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 면 태국 상무부는 많은 원숭이가 코코넛 농장에서 강제 노동에 시 달리고 있다는 동물보호단체 주 장을 반박하고, 외교단을 초청해 직접 실상을 확인하게 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분야릿 깔라야나밋 상무부 사 무차관은 원숭이 주인들은 원숭
이들을 학대하거나 착취하지 않 았다면서, 원숭이들은 코코넛을 따기 위해 잔혹하지 않은 방식으 로 훈련받았다고 주장했다. 분야릿 차관은“외교단이 코
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 훈련학교 운영자들도 야생 원숭이를 잡아 오는 게 아니 라 원숭이가 새끼를 낳으면 키우 다가 이후에야 코코넛 따는 교육
TUESDAY, JULY 7, 2020
SNS 돈 자랑…알고보니 수천억 빼돌린 이메일 피싱 범죄자 명품을 걸친 자신의 모습과 고 급 외제 차량 사진을 소셜미디어 에 올리며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 리던 남성이 알고 보니‘이메일 피싱’ 으로 수억달러를 가로챈 사 이버 범죄자였던 것으로 나타났 다. 6일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나이지리아 출신 라몬 올롤룬와 아바스(37)를 사이버 범죄 혐의로 지난달 아랍에미리 트(UAE)에서 체포해 최근 미 일 리노이주 시카고 법정에 세웠다. UAE에 거주하던 아바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허시퍼피 (HUSHPUPPI)’ 라는 계정으로 자신의 전용기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축구팀 맨체스터시티의 유명 축
라몬 올롤룬와 아바스가 인스타그램 계 정(hushpuppi)에 올린 자신의 사진.
사이버 범죄다. 아바스는 지난해 2월과 10월 BEC 공격으로 한 외국 금융사와 미국 한 법무법인으로부터 각각 빼돌린 1천470만 달러(약 175억만 원), 92만2천달러(약 11억원)를 세탁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EPL의 한 축구팀도 아바스 일당에 속아 1억2천400만 달러(약 1천483억원)를 잃었다. 법무부는 UAE와의 공조 아 래 아바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그의 혐의가 모두 사실로 확인되 면 최소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 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연방 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BEC 공격 피해액만 17억 달러(약 2조292억 원)다.
기업 이메일 해킹해 송금 전 계좌번호 바꿔치기 미 법무부 지난달 범인 붙잡아 법정에 세워…최고 20년 형 구 선수 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 며 넓은 인맥을 과시해왔다. 그런 그가 사이버 범죄를 통해 벌어들인 거액의 돈을 세탁해온 혐의를 받은 것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아바스는 이메일 피싱 범죄 중 하나인‘기
업 이메일 침해’ (BEC·Business Email Compromise)로 확보한 돈을 세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EC 공격은 기업 이메일 계 정을 해킹한 뒤, 기업 간 송금이 이뤄지기 전 계좌번호를 교묘히 바꾸는 수법으로 돈을 편취하는
한국에도 BEC 공격으로 피해 를 본 사례가 있다. 한국에너지기 술연구원은 2018년 영국 옥스퍼 드대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과정 에서 해킹당해, 대학에 지급할 위 탁연구비 1억원을 한 포르투갈 계좌에 잘못 송금하기도 했다.
는 3일 펴낸 보고서에서 원숭이들 이 강제로 코코넛 열매 채취에 이 용되는 8개 농장을 찾아가 이들이 학대받고 착취당하는 장면을 기 록했다고 밝혔다. PETA 측은 원숭이들이 새끼 때 자연에서 잡혀 온 뒤 쇠사슬에
전세계 1만5천개 점포 불매에 수출 타격 우려“외교단 초청…직접 보라” 코넛 농장을 방문해 원숭이들이 어떻게 코코넛을 따는지 직접 보 게 할 준비가 돼있다” 면서“동물 보호단체가 주장한 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해외 태국 대사관의 상무관들에게 이를 각국의 불매 참여 업체들에 설명하도록 지시
을 한다고 해명했다. 한 운영자는“원숭이들은 쌀 과 우유 그리고 과일을 하루 세 차례 먹이로 받으면서 가족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학대는 없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동물보호단체 페 타(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 를 지지하는 사람들) 아시아 지부
묶여 생활하면서 강제로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는 데 이 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PETA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폐타이어에 연결된 쇠사슬에 묶 인 채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거나, 몸도 제대로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우리에 갇힌 원숭이 모습 등 이 담겨있다.
“태국서 코코넛 채취에 동원되면서 학대받는 원숭이들’
이 단체는 학대로 인한 스트레 스 때문에 많은 원숭이가 미치기 도 한다고도 전했다. 또 송곳니를 빼면 죽을 때까지 원숭이를 부릴 수 있다는 농장 관 계자의 발언도 담겨, 강제 노동을 위해 원숭이의 송곳니를 빼는 일 이 이뤄져 왔음도 시사했다.
PETA측은 조사 내용을 지난 수 개월간 관련 업체들과 공유했 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의 1만5천여 개 점포가 원숭이 강제 노동과 관련된 태국산 코코 넛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건강정보
2020년 7월 7일(화요일)
中 초강력 전염병 속출 “잠복하다 여건 맞는 곳에 창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신 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흑사병까 지 강력한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 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 데믹)으로 전세계에서 1천200만 명 가까이가 확진되고, 54만명 가 까이가 숨지면서 제2 또는 제3의 팬데믹이 우려돼서다. 6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바 옌나오얼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 목축민 1명
코로나19 검사하는 중국 의료진
돼지독감·흑사병까지…코로나19에 놀란가슴‘펜데믹 경계’ 중국 발원설까진 글쎄…전문가“전염원 어디에서나 존재 가능” 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 아 조기 경보 4단계 중 2번째인 ‘비교적 심각(3급)’경보를 연말 까지 발령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물려 세균 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 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 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 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 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 다. 앞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소속 연구진은 지난달 팬 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 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G4’ 라고 명명된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 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패럿을 이용한 바 이러스 실험에서 신종 바이러스
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하 고, 인간 세포에서 자가복제됐다 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변이과정 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용이 해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 다고 우려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이 문제 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바 이러스의 전파도 막기 위해 필요 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 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 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발원 지이기도 하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중 국사무소는 지난해 12월 31일 우 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바이러스 성 폐렴 사례를 처음 본부에 보고 해 코로나19의 시작을 알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코 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55만6
천681명, 사망자는 53만6천776명 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98 만2천928명), 브라질(160만4천585 명), 인도(69만7천836명), 러시아 (68만1천251명), 페루(30만2천718 명) 순으로 많다. 학계에서는 중국에서 전염병 발병이 가장 먼저 관측된다고 해 서 중국을 해당 세균이나 바이러 스의 기원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는 견해가 나온다. 톰 제퍼슨 영국 옥스퍼드대 증 거기반의학센터 선임연구원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많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 곳곳에 활동 을 중단한 상태로 있다가 여건이 유리해지면 창궐한다” 고 전염원 의 일반적 특성을 설명했다. 제퍼슨 연구원은“이는 바이 러스들이 생겨난 것처럼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고 덧붙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각국 마스크 자립 걸림돌은‘중국제조 2025’ 중국, 의료장비업체도 보조금 주며 전략 육성 팬데믹 공포에도 중국 의존도 단시간 감축은 난망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의 료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장 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NYT)는 이전부터 독보적이었 던 중국의 의료장비 부문 시장지 배력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 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 다.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 구소(PIIE)에 따르면 중국은 코 로나19 사태 전에도 호흡기, 의료 용 마스크, 고글, 보호복 등 의료 장비 생산량이 다른 국가들의 생 산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마 스크 약 200억 개 중 절반가량이 중국산이었다. 압도적인 생산량의 배경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 시진핑 중국 정부는 2017년 ‘중국제조 2025’정책의 일환으 로 핵산 검사키트 등 의료장비를 집중 육성 산업으로 지정했다. 중국제조 2025란 2025년까지 의료·바이오, 로봇, 통신장비, 항공 우주, 반도체 등 10개 첨단 제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정책 으로, 정부는 이를 위해 약 3천억 달러(약 360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은 의료장비 생산업체에 대규모 보 조금을 지원했다. 중국 최대 의료장비 제조업체 선전마인드레이는 지난 3년간 정 부 지원금을 연 1천660만 달러(약 199억원)씩 받았다고 NYT는 이 회사 문건을 인용해 전했다. 마스크 제조사인 위너 메디컬
코로나19‘공기 주의보’ 에 마스크 중요성 더 커진다 학계, WHO에 반발…“공기중 미세 침방울로도 감염” “마스크 쓰면 에어로졸 발산·흡입 방지 가능” 손씻기·거리두기에다 추가 생활방역 수칙 나올지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 침방울(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 고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5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세 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코로 나19와 관련, 두 종류의 감염경로 에 대해서만 주의를 권고하고 있 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부근에서 내뱉은 상대적으로 큰 비말(침방
울)을 흡입하는 경우, 또는 비말 이 내려앉아 코로나19로 오염된 표면에 접촉한 뒤 눈이나 코, 입 을 만지는 경우 등 2가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기 중 떠 다니는 에어로졸이 제3의 감염경 로로서 코로나19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잇따라 나 오고 있다며, WHO와 CDC의 지 침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꼬집 었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 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 체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 다. 복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에 어로졸은 공기 중 장기간 버틸 수 있고, 수십 피트(1피트=30.5cm) 떠다닐 수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 를 한다고 하더라도 환기가 잘 안 된 방이나 버스 등 좁고 사방이 막힌 공간을 감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 비말로 인한 감염 이라는 제3의 경로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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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모로스카 호주 퀸즐랜 드대 대기과학·환경공학과 교수 등 전 세계 32개국 연구진 239명 은 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에 어로졸을 통한 감염위험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서한은 이번 주 과 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모로스카 교수는“우리는 이 에 대해 100% 확신한다” 고 말했 다. 전문가들은 각자 별도의 테이 블에 앉은 중국 레스토랑에서의 집단감염이나, 워싱턴주에서 합 창단의 집단감염 등 슈퍼전파 사 건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에어로 졸 감염뿐이라고 지적했다. WHO 당국자들은 코로나19 가 에어로졸을 통해 전염될 수 있 지만, 이는 호흡기에 튜브 삽입 (삽관)과 같은 의료시술을 할 때
마스크가 필수로 자리잡은 세계의 풍경. 사진은 미국 뉴욕.
과 광저우 임푸르브(Improve) 역 시 연 수백만 달러씩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고 NYT는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병원 측에 의료장 비의 국내 조달을 압박하는 방식 으로도 업계를 육성했다. 약 3년 전 중앙정부 지침에 따 라 쓰촨(四川)성이 수입 가능한 의료장비 항목을 절반 정도로 줄 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후베이 성, 랴오닝성, 산둥성 등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신규 공장을 설립하 려는 의료장비 업체에 정부가 부 지 확보를 지원해주기도 했다. 지난 2월 15일 저장성 항저우 (杭州)시는 호흡기 생산을 늘리 려는 현지 제조업체에 1.6에이커 (약 6천500㎡)에 달하는 공장부지 를 내줬다. 광둥성과 산둥성 지난(濟南) 시 역시 최근 의료장비 제조사들 에 대해 토지 규제를 완화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런 정부 지원에 힘입어 중국 제조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국 면에서 의료장비 생산을 급격히 확대할 수 있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
부 부부장(차관)에 따르면 올해 3 ∼5월 중국이 수출한 마스크만 약 706억개에 달했다. 지난해 전 세계 마스크 생산량의 3배가 넘 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의 료장비 제조업은 안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그런 맥락에서 프랑스와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의료 장비의 중국 의존율을 줄이기 위해 자국 생산 확대를 공언했다. 하지만 중국이 수년의 노력 끝 에 확보한 시장 지배력을 완화하 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YT는“중국은 앞으로 수년 간 의료장비 시장을 장악하기 위 한 토대를 마련해놨다” 고 평가했 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 후엔 의료장비업체들이 수요 감 소로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지적 이 내부에서도 나온다. 중국 시사평론가 차이언즈는 지난 4월 한 매체 기고문에서“많 은 마스크 제조사들은 공급 잉여 에 직면해 이윤이 줄면 폐쇄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예방통제국장은“30여명의 국제전문가로 구성된 WHO 자 문단은 주례 원격회의에서 공기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면서“만약 에 어로졸 감염이 이뤄졌다면 코로 나19 감염사례는 훨씬 많았을 테 고, 확산도 더 빨리 됐을 것” 이라 고 말했다.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이라는 제3의 감염경로가 공식적으로 인 정된다면 보건당국의 마스크 착 용에 대한 권고도 더 강도가 높아 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중국 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감염경로 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마 스크 착용과 관련한 보건당국의 권고도 바뀌었다. 처음에 WHO와 CDC는 일반 인에게 마스크 착용은 과잉대응
이라며 마스크는 보건 종사자를 위해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CDC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이 들에게만 마스크를 추천했다. 이 후 4월에 무증상 감염자도 코로나 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지자 CDC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 모든 사람에 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WHO 도 이 입장을 결국 채택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 하고 있는 최근에는 거의 미국 전 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 거나 추천됐다.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가능성 을 크게 보는 전문가들은 마스크 를 바르게 착용하면 에어로졸을 대량으로 내뱉거나 들이쉬어 감 염 우려를 높이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 은 주택이나 시설 내부의 공기순 환 방식을 개선하고, 실내공기를 자외선으로 소독한다면 역시 감 염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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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지금 세상은 사망의 권세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사망의 영들이 할 수 만 있으면 삼킬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 어느때 마귀의 밥이 될 지 모르는 때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때 자기의 영혼을 지키지 못하면 죽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보호해 주시며 생명을 지켜 주시고 계십니다 “ 힘들고 어려울때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 하셨습니다 힘드십니까 ? 어려우십니까 ? 하나님께 나오십시오. 그리고 구하십시오.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 그렇 습니다. 여러분 속에는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고 계십니다. 모든 어려움을 주님께 맡기세요. 기도가 필요하세요? 상담이 필요하세요? 우울증 신경쇠약 공포증 자살충동 각종 어려움에 처한 분 기도해 드립니다. * 뉴욕 사랑의 교회 * 문의 : ☎ 516-521-4124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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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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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7, 2020
이젠‘와이드 팬츠’ … 스타들처럼 입어봐 제니·강민경·차정원처럼… 와이드 팬츠, 컬러 매치나 화려한 상의로‘포인트’ 다리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키니진’ 의 시대가 가고‘와이 드 팬츠’ 의 시대가 왔다. 하체 군살을 감쪽 같이 숨길 수 있는 넉넉한 바지 통이 특징인 와이드 팬츠는 하체가 통통해 고 민인 이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 인기다. 몸에 딱 달라 붙지 않는 여유 로운 핏 역시 여름철 와이드 팬츠 에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 중 하 나다. 와이드 팬츠, 어떤 옷과 입어 야 멋스러울까. 옷 잘 입는 스타
들의‘와이드 팬츠’스타일을 모 아 소개한다. ◆‘셋업슈트’로 스타일 완성 와이드 팬츠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은 바로‘셋업 슈 트’ 를 활용하는 것이다.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와 함께 넓은 어깨와 박시한 실루엣이 돋 보이는 오버사이즈 핏 재킷을 함 께 매치하면 단번에 멋스러운 스 타일이 탄생한다. 방송인 김나영처럼 이너를 입 지 않고 가느다란 벨트와 샌들을 매치하면 포멀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배우 이하늬, 그룹 AOA 설현, 가수 겸 배우 혜리처럼 티 셔츠와 운동화를 매치하면 꾸민 듯 안 꾸민듯 편안한 무드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내추럴 컬러로 편안하게
와이드 팬츠는 여유로운 실루 엣을 연출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뉴트럴톤 컬러를 선택하면 매력 이 배가된다. 김나영, 배우 차정원, 정은채 처럼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등
자연의 빛깔을 담은 듯한 내추럴 한 색감을 선택해 믹스매치해보 자. 상·하의를 한 가지 컬러로 통 일하거나‘톤 온 톤 스타일링’ 을 연출하면 여유로운 무드의 스타 일이 탄생한다. 골반 라인 위로 올라오는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팬츠에 가느다 란 벨트를 매치하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 하자. ◆ 감각적인‘컬러’플레이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풍성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 출할 수 있다. 특히 봄 여름 시즌에 잘 어울 리는 핑크, 스카이 블루 등 화사 한 색감을 활용하면 더욱 생기 넘 치는 스타일이 탄생한다. 그룹 다비치 강민경처럼 발랄 한 색감의 와이드 팬츠와 티셔츠,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통통 튀는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화사한 색감을 지닌 박시한 실 루엣의 셔츠, 풍성한 소매의 카디 건을 매치하면 한결 세련된 무드 의 포멀룩이 되니 출근룩으로 활 용해보는 것도 좋다. 와이드 팬츠가 실루엣을 드러 내지 않는 디자인인 만큼 박시한 셔츠를 함께 매치할 땐 가녀린 목 선과 쇄골 라인(데콜테 라인)이 드러나도록 연출하면 훨씬 날씬 해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두 가지 컬러를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다. 컬러는 다양하게 선택하는 대 신 비슷한 톤으로 맞춰 같은 톤의 다른 색을 매치하는‘톤 인 톤’스 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다. 스타들은 스카이블루, 핑크, 카키, 브라운 등 편안하고 어디에 나 잘 어울리는 컬러를 주로 선택
해 다양하게 믹스매치했다. ◆‘화려한 상의’로 포인트 더 해봐 실루엣을 드러내지 않는 와이 드 팬츠를 선택했다면 화려한 상 의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 상체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허 리선이 높은 하이웨이스트 와이 드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다리가 더욱 더 길어보일 수 있다. 작은 키가 고민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슬기, 배우 김아중은 날씨가 포근 한 봄 여름 시즌에만 도전할 수 있는 크롭트 톱을 와이드 팬츠와 함께 매치했다. 크롭트 톱이 트렌드로 떠올랐 지만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오버 사이즈 재킷이나 셔츠를 가볍게 걸쳐 노출 부위를 줄이는 것도 방 법이다. 골반선까지 딱 떨어지는 크롭트 기장의 상의를 입는 것도 좋다. 깔끔한 티셔츠나 셔츠, 블라우 스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룩에 화려한 톱이나 뷔스티에를 레이 어드 하는 것도 좋다. 덧입는 옷에 따라 색다른 분위 기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 는 스타일이나 날씨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으니 1석 2조다. ◆ 덮거나 걷거나! 와이드 팬츠는 디자인과 기장 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사실! 자신의 체형이나 원 하는 스타일을 고려해 도전해보 자. 김나영, 배우 기은세처럼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를 선택해 발등을 덮도록 연출하면 높은 허 리선부터 발끝까지 모두 다리인 것처럼 보여 키가 훨씬 더 커보이 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스포츠
2020년 7월 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최지만과 25일 MLB 개막전 MLB‘초미니시즌’일정 발표
포효하는 패트릭 머홈스
왼손 투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미국프로야 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과 맞붙는다. MLB 사무국은 팀당 60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가리 는 2020시즌 초미니 정규리그 일 정을 6일 발표했다. 알려진 대로 토론토는 24일 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의 1선발 투수인 류현 진은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 성이 크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3연전을 마친 뒤 곧바로 워싱턴DC로 이 동해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 싱턴 내셔널스와 2연전을 치른다. 원정 5연전이 끝나면 홈인 캐 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로 돌 아가 30일부터 워싱턴, 필라델피 아 필리스와 5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부상 없이 시즌을 시 작한다면 25일 탬파베이, 30일 워 싱턴, 8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 스, 8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의 경기에 잇달아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토론토 와 3연전 후 애틀랜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차 례로 격돌한다. 추신수(38)의 텍사스 레인저 스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경기는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 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텍사스와 콜로라도는 21∼22 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시범경
캔자스시티 쿼터백 머홈스
NFL, 5억달러 시대 열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 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머 홈스(25)가 몸값 5억달러 시대를 열어젖혔다. AP통신은 6일 머홈스의 에이 전시인 스타인버그 스포츠를 인 용해 머홈스가 캔자스시티와 10 년간 5억3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 올해 3월 시범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마스크를 쓰고 정규리그 대비 팀 훈련에 참가한 최지만
추신수는 콜로라도, 김광현은 피츠버그와 시즌 첫 경기 기로 전력을 예열한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와 주말 3 연전을 치르고 28∼29일 애리조 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홈으로 불 러 2경기를 더 벌인 뒤 샌프란시 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 틱스와 원정 6연전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 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노리는 김
광현(32)은 24일 홈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 서 빅리그의 첫발을 내디딘다. 올해 MLB 각 팀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양대리그 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
MLB 시즌 불참자 벌써 8명… 코로나19 확산으로 커지는 우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사무국이 7일(한국시간) 팀별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지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걱정해 시즌을 포기 하는 선수가 또 나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베테랑 외야수 닉 마케이키스가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발 표했다. 5선발로 뛸 예정이던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포함해 애틀랜타에 서만 시즌 불참자가 2명으로 늘었 다. 이날까지 올 시즌을 안 뛰겠다 고 선언한 MLB 선수는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내셔널스), 데이비 드 프라이스(로스앤젤레스 다저 스) 등 굵직한 이름을 포함해 8명 으로 증가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코로나19 가 덮친 유례 없는 상황을 고려해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 선수나 지도자 들이 올 시즌을 포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구단은 이들에게 올해 연봉을 준다.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선수 나 지도자도 시즌에 불참할 수 있 다. 다만, 연봉은 받지 못한다. 프라이스, 지머먼, 에르난데스
2020시즌 불참을 택한 애틀랜타 베테랑 닉 마케이키스
등 돈에 아쉬운 것 없는 선수들은 코로나19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자 과감하 게 올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인 상황에서 선수들의 감 염 사례도 늘고 있고, MLB 사무 국의 안일한 대처가 선수들의 불 안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 주말이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였다고 하나 현지시간 금요 일인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선수들이 그 결과를 아직도 못 받 아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개막이 코 앞인데도 메이 저리그 사무국의 안전 대책이 미 흡하다는 원성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급속도로 증가 중이 다. 거포 조이 갤로(텍사스 레인저 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찰 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살 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 스), DJ 러메이휴(뉴욕 양키스) 등 유명 선수들도 양성 반응을 피 하지 못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무키 베츠(다 저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등 각 팀 간판선수들이 시 즌 시작에 의문을 품고 MLB 사 무국의 코로나19 검사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ESPN이 6일 전했다.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개최 시 즌 재개 후 처음으로 관중 입 장을 허 용한 가 운데 개 최될 예 정이었던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 먼트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PGA 투어는 6일“다음 주 열 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16일 미 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개막 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 에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했 다가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 지로 약 3개월 만에 대회를 재개 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이어 이번 주 워크데이 채리티오픈까지 5개 대회를 연달아 무관중으로 치르 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는 갤러 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PGA 투어는“오하이 오주 정부가 일부 제한된 수의 관 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최근 코로 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 기 때문에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 르고 프로암도 열지 않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다음 대회 로 23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개 막하는 3M오픈은 이미 무관중으 로 열 계획이었다. 현재로서는 30일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개막하는 월드골 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 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이 관중 입 장이 가능한 가장 빠른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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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대결한다. 같은 리그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지구팀과는 20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이에 따라 같은 동부지구에 속 한 류현진과 최지만을 빼고 김광 현(중부지구), 추신수(서부지구) 는 정규리그에서 서로 볼 일이 없 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23일 뉴욕 양 키스를 홈인 워싱턴 DC 내셔널 스파크로 불러 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벌인다. 3시간 뒤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선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이 개막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9월 28일 막을 내 린다.
2018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 며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또한 24세 138일의 나이로 슈 퍼볼 MVP에 오르며 NFL 역대 최연소 쿼터백 슈퍼볼 MVP 수상 기록도 썼다.
10년간 5억300만달러 연장 계약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장액은 4억7천700만달러로, 머홈 스는 10년 동안 트레이드 거부권 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캔자스시티가 보장액을 맞춰주지 못할 경우 옵트아웃(잔 여 연봉 등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선수(FA)가 되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총액은 북미 4대 프 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종전까지는 메이저리그 로스 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우트가 지난해 3 월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천650 만달러 규모에 계약한 것이 최고 였다. 머홈스는 보장액에서도 트 라우트를 가볍게 제치고 사상 최 초로 5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머홈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NFL 최고의 쿼터백이다.
머홈스는 2017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 위로 캔자스시티의 지명을 받았 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아버지 (팻 마홈스)에게서 강한 어깨를 물려 머홈스가 NFL 무대에서 두 각을 드러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머홈스는 첫 풀타임 시즌인 2018시즌에 5천 패싱 야드와 터치 다운 패스 50개를 동시에 달성하 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리그 MVP에 뽑히며 단숨에 NFL을 대표하는 쿼터백으로 자 리매김했다. 강한 어깨에 발이 빠 르고, 러닝 스로우에도 능해 상대 의 어떠한 수비 전술도 무용지물 로 만드는 머홈스를 앞세워 캔자 스스티는 지난 시즌 50년 묵은 우 승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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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JULY 7, 2020
손흥민 ‘동료와 경기 중 충돌’ EPL 재개 4경기째 득점포 침묵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황희찬.
‘라이프치히 이적’황희찬 입국, 국내 휴식 “이번주 공식발표… 8월에 라이프치히 합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신흥 명가’RB 라이프치히 이적 을 앞둔‘황소’황희찬(24)이 휴 식을 위해 귀국했다. 황희찬은 7일 오전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귀국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2주 동안 자가격 리에 들어갔다. 황희찬은 전날 오스트리아 파 싱의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 스리가 최종 32라운드 원정 경기 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황희찬은 현지에 서 자신을 돌봐주던 어머니와 함 께 독일 뮌헨을 경유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인 포 항제철고 출신인 황희찬은 2014 년 12월 오스트리아 명문 RB 잘 츠부르크에 진출해 차곡차곡 실 력을 키웠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리그 진 출 초기 리퍼링으로 임대돼 경험 을 쌓은 뒤 2015-2016시즌부터 본 격적으로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 다. 2018-2019시즌에는 잠시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임대 돼 한 시즌을 소화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4시 즌을 뛰는 동안 총 125경기에 출 전해 45골(정규리그 28골·컵대 회 6골· UEFA 대항전 11골)을 쏟아내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 김했다. 황희찬의 활약에 잘츠부르크 와 똑같은 후원사인 레드불의 지 원을 받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 프치히가 관심을 보였다. 라이프치히는 간판 골잡이 티 모 베르너가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공백을 황희찬을 대 체자로 선택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등은 황 희찬의 이적료를 1천500만 유로 (약 202억원)로 예상했다. 황희찬 측은 이날 연합뉴스 전 화 통화에서“황희찬이 어머니와 함께 오늘 입국했다. 2주간 자가 격리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그는“라이프치히 구단 일정 으로 공식 발표 일정이 조금씩 변 동되고 있다” 라며“이번 주 안에 는 라이프치히 공식 입단 발표가 나올 것” 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28·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재개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EPL 33라 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 될 때까지 뛰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 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골은 EPL 재개 뒤 4경기를 포 함해 5개월 가까이 멈춰있다. 2월 16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시즌 16호(리그 9호)를 기록한 이후 침 묵이다. 이날 선발 출전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155번째 경기에 나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154경기)을 앞질러 역대 한국 선 수 EPL 통산 출전 순위 단독 2위 로 올라섰다. 1위는 스완지시티와 뉴캐슬 등에서 뛴 187경기를 뛴 기성용이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나온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을 끝 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승점 48 로 8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5위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승점 55)를 승점 7 차이로 힘 겹게 추격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왼 쪽에 선 손흥민은 지난 경기들보 다 한결 공격적인 움직임 속에 골 문을 노렸다. 전반 24분 나온 상대 자책골 상황에서도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
경기 끝나고 로리스와 포옹하는 손흥민
토트넘, 상대 자책골 힘입어 에버턴에 1-0 신승… 8위 도약 손흥민, EPL 통산 155경기 출전… 박지성 제치고 한국 선수 출전 순위 2위
전반 종료 후 골키퍼 로리스와 언쟁하는 장면 화면에 잡히기도 서 발재간을 부린 뒤 수비 사이로 짧게 내준 공을 케인이 연결했고, 이어진 페널티 지역 중앙 지오바 니 로 셀소의 왼발 터닝 슛이 킨 의 몸을 맞고 들어가 결승 골이 됐다. 토트넘이 리드를 지킨 가운데 전반전이 끝나고는 손흥민과 토 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언쟁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 다. 휘슬이 울린 뒤 라커룸으로 향 하던 로리스가 갑자기 손흥민 쪽 으로 달려가 무엇인가 말하며 분 개했고, 손흥민도 지지 않고 달려 들어 몸싸움 직전의 일촉즉발의 상황이 일었다. 로 셀소 등 토트넘 동료들이 중간에 끼어들어 말리며 어수선 한 분위기에서 하프타임을 맞이 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전반 종료 직
전 추가 시간 상대 공격수 히샬리 송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내준 상황이 원인이 된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왔다. 후반 시작 전 터널에서 손흥민 이 로리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 고, 로리스도 손흥민의 머리를 감 싸며 대화해 둘은 화해한 듯한 모 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잇달아 매 서운 슈팅으로 골대를 위협했으 나 추가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 온 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에게 단번에 연결됐고, 손 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 고들어 상대 태클을 피한 뒤 오른 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조던 픽퍼 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 쪽 좋아하는 지역에서 때린 날카 로운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
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34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첫 번째 교체 카드로 베르흐베인 을 택하면서 손흥민은 교체돼 나 가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 기회를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는 로 리스와 포옹해 하프타임의 앙금 을 털어냈다. 로리스는 경기 후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우리가 압 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를 내줬다” 며 히샬리송의 슈 팅 상황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시인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모리뉴 감독 은 EPL에서 역대 5번째로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326경기 만 에 200승을 달성,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322 경기)에 이어 최소 경기 2위에 해 당한다.
손흥민-로리스‘다툼’을 본 모리뉴의 심정…“아름다웠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하프타임에 충돌 하던 모습을 두고 조제 모리뉴 토 트넘 감독은“아름다웠다” 는감 상을 내놨다. 손흥민과 로리스는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3라운 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말다툼을 벌였다. 로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달려 가 무언가 다그치듯 강하게 얘기 했고, 손흥민도 응수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간 것이다. 동료 선수들 이 중간에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선수들이 라커룸이 아닌 생중 계 카메라가 켜져 있는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이 감독으로서는 못마땅하게 느껴질 법하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중계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충돌 상황을 두고“아름다웠다” 고말 했다. 이어“그 장면은 아마 팀 미 팅의 결과일 것” 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셰 필드 유나이티드에 1-3으로‘충 격패’ 를 당했다.
손흥민과 모리뉴 감독
이후 미팅을 통해 선수들이 이 기려는 열정을 되찾았고, 경기 중 열정을 분출한 게 잘못된 일은 아 니라는 게 모리뉴 감독의 생각이 다. 다툼의 원인을 제공한 건 손 흥민이다. 전반전 종료 직전 수비 를 다소 소홀하게 해 상대 공격수 히샬리송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 를 내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전 24분 나온 상대 자책골의‘도화선’역 할을 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소니(손흥민) 는 팀에 헌신적인 선수다. 모두가 소니를 좋아하며, 그는 진정 놀라
운 선수” 라고 칭찬했다. 이어“그러나 하프 타임이 다 가오는 마지막 1분 동안, 주장인 로리스는 손흥민이 더 뛰어 주기 를 바랐다” 면서“몇 마디 안 좋은 말이 오갔으나, 팀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말 했다. 모리뉴 감독은“라커룸에서 두 선수에게‘너희 둘이 다시 똘 똘 뭉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 다’ 고 말했다” 고 전했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뒤 포옹 했고,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을 끝 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에게 화낸 토트넘 GK 로리스“압박 안 해 기회 내줬어” 경기 하프타임에 그라운드 위 에서 동료 손흥민(28)에게 화를 내 충돌을 일으킨 잉글랜드 프로 축구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로리 스(34)가 상대에게 위험한 기회를 내준 상황에서의 아쉬움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로리스는 6일 영국 런던 토트 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 버턴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 그 3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영 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언쟁에 대한 질문에 “하프타임 직전에 기회를 내줬다 고 생각한다. 우리가 압박을 제대 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밝 혔다.
토트넘은 이 경기 전반 24분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 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을 마치고 선수단이 라커룸을 향해 들어갈 때 어수선한 상황을 겪었 다. 로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달려 가 무언가 다그치듯 강하게 얘기 했고, 손흥민도 응수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간 것이다. 동료 선수들 이 중간에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후반 시작하기 전 대화를 나누 고 경기 종료 후엔 포옹하는 장면 이 보이는 등 두 선수는 화해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주장 이자 주전 골키퍼가 공개된 장소 인 그라운드에서 동료 공격수에
게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는 흔치 않은 장면은 궁금증을 낳았다. 이들의 충돌 장면이 전파를 타 자마자 현지 언론에서는 전반 추 가 시간에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 송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내준 장면이 빌미가 된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왔고, 로리스도 시인했다. 그러나 로리스는“그 장면이 나를 짜증 나게 만들기는 했지만, 그게 축구고, 이제 끝났다” 고말 했다. 그는“이건 라커룸에서의 일이다. 축구에서 때때로 일어나 는 일이다” 라며“전혀 문제 될 게 없고, 경기 이후엔 우리가 괜찮은 모습을 여러분도 봤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7월 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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