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7, 2021
<제49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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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7일 수요일
뉴욕나눔의집 새 쉘터 구입위한 타운페이 기금 마련 롱아일랜드“박 권사”10만 달러 전달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보 살피며 재기의 길을 열어주고 있 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목 사)이 드디어 새 쉘터를 마련할 1 차 기금을 마련했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박 권사(익명)” 는 6월 30일 자택에서 미주한인노숙인 비영리기관인 뉴 욕나눔의집에 10만 달러의 수표 를 전달했다. 이로써 새 한인 노 숙인 쉘터 구입을 위한 1차 목표 모금액 40만 달러가 달성됐다. 뉴욕나눔의집은 현재의 쉘터 가 너무 낡고 비좁은데다가 리스 가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여 러 가지 조건 맞지 않아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나눔 의집은 새 쉘터 구입비용을 100만 달러로 예상하고 가격의 40%인 40만 달러가 모금되면 일단 새 건 물을‘다운페이’ 로 구입하여 이 사 한다는 계획 인데 이제까지의 성금30여만 달러에‘박권사’가 희사한 10만 달러를 합쳐 40만 달 러를 돌파하여 1차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 70년대 이민 온 박 권사는“머 리 둘 데 없는 병들어 굶주리고 늙어 방황하는 동포들을 보며 늘 가슴이 아팠는데 절망과 고통 가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보살피며 재기의 길을 열어주고 있는 뉴욕나눔의집이 드디 어 새 쉘터를 마련할 1차 기금을 마련했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박 권사(익명)” 는6 월 30일 자택에서 뉴욕나눔의집에 10만 달러의 수표를 전달했다. 이로써 새 한인 노숙 인 쉘터 구입을 위한 1차 목표 모금액 40만 달러가 달성됐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 집]
운데 있는 한인 노숙자들을 회복 하도록 돕고 자립시키는 한인노 숙인쉘터가 잘 구입되기를 기도 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다.” 고 전했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 사는“박 권사는 2015년부터 뉴욕 나눔의집이 재정적으로 위기를 당할 때마다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쉘터 구입에도 큰 힘을 실어 주어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힘있 게 봉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 쁘고 감사하다. 한인동포들과 기
관, 단체, 종교단체들이 관심과 사 랑으로 함께 했었기에 다운페이 기금이 성취되었다.” 고 전했다. 뉴욕나눔의집은 7월1일부터 2 차로 한인 노숙인쉘터 구입 후원 모금을 시작했다. 2차 목표 모금 액은 60만 달러이다. 박성원 목사 는“미주한인사회에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당해 오갈 데 없는 한인 노숙인들을 자립하 도록 도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 도록 돕는 쉼터구입을 위해 한인 들, 기업체들, 종교단체들이 모금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뉴욕주, 美 최초로 총기 비상사태 선포 올해 5개월간 뉴욕시에서만 최소 687명 총기 사망 쿠오모 지사 법안 서명“총기폭력과 싸울 것” 뉴욕주가 미국 최초로 총기 폭 력과 관련해 비상재난사태를 선 포했다고 NBC 뉴욕 등이 6일 보 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시 맨해튼의 존제이 경 찰대학에서 총기 폭력 대응을 위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 령은 만연한 총기 폭력을 공중보 건 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 기 위해 재정과 각종 자원을 신속 히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쿠오모 주지사는 뉴 욕주에 총기폭력예방국을 신설한 다고 밝혔다. 주요 경찰서에 총기
총기 폭력 관련법에 서명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폭력 통계를 주 정부와 공유할 것 을 의무화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총기 폭력‘핫스폿’ 을추 적한 뒤 해당 지역에 재원을 집중
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고간 곡하게 당부했다. 한편 뉴욕나눔의집은 지난 5 월 CTS 뉴욕지국에서 특별 제작 한 한인노숙인 쉘터 구입 후원 모 금 방송을 통해 뉴욕나눔의집의 안타까운 상황과 감동 스토리를 나누었다. 이날 사회 문정웅 김향 일, 배우 신애라, 방송인 최윤영, 뉴욕주 론 김 하원의원이 특별 후 원 영상에 참여했다. 또 뉴욕나눔 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 뉴욕한인 회 찰스 윤 회장, 임상심리학 김영 옥박사, 나눔의집 양은실 행정간 사, 나눔합창단 손옥아 지휘자, 최 태규 사례자 등이 출연했다. 특별후원영상을 보려면 나눔 하우스 혹은 뉴욕나눔의집, nanoomhouse을 클릭하면 된다. ◆ 후원 문의: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수표 Pay to Order 란에 ‘The Nanoom House’ 라 쓰고 뉴욕나 눔의집 주소: Nanoom House P.O.BOX 580216 Flushing. NY 11358 로 우송하면 된다. △박성원 목사: 718-683-8884 www.nanoomhouse.com
배치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 직업 제공 등 각종 예방 프로그램에 총 1억3천870만달러를 투자하고, 주 경찰에 총기밀매 차단반을 신설 해 총기 밀수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아울러 쿠오모 주지사는 총격 부상 또는 사망 사건에 대한 민사 재판에서 총기 제조사들의 책임 을 면제해주는 기존 법안에 종지 부를 찍고 제조사에 대한 법적 책 임을 부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코로나19보 다 더 많은 사람이 총기 폭력으로 죽고 있다” 며“총기 폭력과 맞서 싸우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을 통해 뉴욕이 코로나19 사태처럼 총기 문제에서도 다시 한번 선도 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는 코로나19 대유행 후 총기 범죄 가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6월 초 까지 뉴욕시에서만 최소 687명이 총기 폭력으로 사망 또는 부상했 다.
흐림
7월 7일(수) 최고 92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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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목) 최고 84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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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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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7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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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실시된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흑인 후보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보로 장이 6일 발표된 6차 개표 결과 50% 이상의 득표로 1위를 유지, 거의 승리를 확정했다. 에릭 애덤스 후보가 지난 6월 15일 브루클린의 선셋파크 인근 유세를 하며 지지자들에 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브랜던 맥더미드/로이터/CNBC 화면 캡쳐]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승자 확정 애릭 애덤스, 50% 이상 득표로 1위 뉴욕은 사상 두 번째로 흑인시 장을 맞게 됐다. 6월 22일 실시된 뉴욕시장 민 주당 예비선거에서 흑인 후보 에 릭 애덤스 브루클린보로장이 6일 발표된 6차 개표 결과 50% 이상의 득표로 1위를 유지, 거의 승리를 확정했다. 에릭 애덤스 후보는 범죄와의 싸움과 치안을 유지하고 인종적 차별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약함으 로써 뉴욕 시장 선거의 민주당 예 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전직 경찰 이던 애덤스 후보는 당선된다면 뉴욕시의 두 번째 흑인 시장이 된 다. 에릭 애덤스 후보는 순위선택 투표제를 채택한 뉴욕의 첫 번째 주요 경선에서 승리했다.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보로장
은 11월 본선거에 민주당 공천으 로 출마, 가디언 에인절스의 창립 자인 공화당 커티스 슬리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뉴욕시는 민주 당이 공화당보다 7대 1로 우세하 기 때문에 애릭 애덤스 후보의 승 리가 거의 확실하다. 애덤스 후보는 기술관료이자 문제 해결사로 활동한 캐서린 가 르시아 전 도시위생위원회 위원 장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 르테즈 연방 하원의원 등 진보세 력의 지지를 받은 마야 와일리 전 시청 법률고문의 맹렬히 추격을 받았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 보 편적 기본소득제 제안으로 유명 한 2020년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 거 후보였던 대만계 앤드류 양 후 보는 초반에는 선두로 나섰지만 결국 4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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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7, 2021
“한인 젊은이들에게 꿈과 힘을 나누어 준다” 8월 21일 포트리에서‘차세대 리더십 포럼’개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뉴욕총영사관 공동주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과 8월 21일(토) 정오 뉴 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2021 차세대 리더십 포럼’ 을공 동개최 한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 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미주 한인들의 초청 강연 을 통해 한인 차세대들이 그들의 성공담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향 후 장래 진로 방향과 비전을 정립 하는데 도움이 되고, 한인 커뮤니 티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 고 미국 주류 사회의 당당한 구성 원으로 살아가도록 자신의 정체 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올해 포럼 패널리스트 및 강연 자는 문화, 예술, 사회, 교육 등분 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걸맞 게 미 동부지역의 새로운 쉐프 경 영인으로 부상하며 100만 명 이상 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 서라벌 경영자 크 리스 조씨, △픽 사 및 디즈니에 서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최근 에 니메션 영화 ‘One Last Monster”로 많은 국제 영화상 에 후보로 올라 센세션을 일으키 고 있는 에니메션 영화감독인 진 김씨, △CNN 및 미주류 방송계 에서 맹활약 했고 2020년 로나 제 프파운데션이 선정한 논픽션 부 분 수상자이 자 2019년 아시안 아 메리칸 저널리스트협회 뉴욕지회 장을 역임했던 저널리스트 겸 일 러스트레더 하나 배씨 △현재 미 국전국 체인 교육업체로 발전한 C2학원을 하버드대 3학년 시절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는 4일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伯仲)맞이 49일 지장기도와 천도재법회를 봉행(奉行)했다.
원각사 49일 백중기도 입제… 불교의 효사상 일깨워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과 함께 8월 21일 (토) 정오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2021 차세대 리더십 포럼’ 을 공동개최 한 다.
학교 기숙사방에서 친구와 창립 하고 현재도 창립자와 경영진으 로도 맹활동하며, 틴잉크 발행인 및 비즈니스 전문가로 알려진 전 연방하원의원 출마자 데이빗 김 씨 등이 강연자로 나선더. 또 강연자들과 함께 전체 진행 은 리멤버 727 창립자이며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 수석 보좌 관이며 미주 한인 차세대 사회에 서 잘 알려진 하나 김씨가 맡는다 이날 포럼에 앞서 개최되는 개 회식에는 패티 김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송민경 커네티컷주 하 원의원,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광 역시의원, 린다 이 KCS 회장 등 많은 주요 한인 인사들이 직접 현 장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차세대 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대회를 앞둔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회연합회 회장은“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호전으로 이번 차세
장원삼 뉴욕총영사,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방문 장원삼 뉴욕총총영사(왼쪽)는 6월 29일 플러싱 일대를 선거구로 둔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장뤙심 총영사와 스타비 스키 상원의원(오른쪽)은 동해 표기 문제와 아사아계 임민자 대상 증오범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SDKSNDJt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한인들의 교육 열성과 문화적 감수성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대 리더십 행사를 대면행사로 개 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 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주 한인 차세대들이 동북부지역 출 신 성공한 리더들을 직접 만나 대 화하고 그들의 경험담을 듣고 배 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동북부 지역 한인 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 란다.” 고 말하고 포럼에 차세대들 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기사·사진 제공=미동북부한인회 연합회]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 는 4일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伯仲)맞이 49일 지장기도와 천도재법회를 봉행(奉行)했다. 백중기도는 우리 생명의 뿌리 이신 조상님들과 인연 있는 모든 영가들을 위해 공양을 올리고 왕 생극락을 발원하는 날이다. 이를 통해 효심을 일깨우고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법계의 이치를 깨달 아 삼계를 벗어날 수 있는 법연 (法緣)을 맺게 하는 날이기도 하 다. 원각사 큰 법당에서 주지 지광 스님과 선원장 인궁스님, 불자들 은 법회를 봉행하고 정성껏 차려 진 영단을 향해 재배를 올리며 뜻 깊은 의식을 지냈다. 지광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지
뉴욕주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8월 시행 민권센터, 상담·신청 대행 서비스 시작 뉴욕주 노동국이 2일 서류미 6-21_0.pdf 링크를 누르면 한국 비자 실업수당을 8월부터 시행한 어 설명서 사이트로 바로 이동해 다고 밝히고. 관련 웹사이트 볼 수 있다. https://dol.ny.gov/ewf도 개설 웹사이트에서도 여러 언어로 했다.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원하는 ‘Translation Information’버튼 서류미비자들은 우선 웹사이트에 을 누르면 한국어로 웹사이트 전 서‘Send Me EWF Updates’버 체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해 튼을 누르고 이메일이나 전화번 준다. 한국어를 선택하면 여러 인 호를 적어 보내면 관련 정보를 보 터넷 브라우저에서 기본 언어를 내준다. 한국어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 한국어 선택 옵션도 있고, 한 려준다. 국어 설명서도 있다. ‘Fact 민권센터는 보다 정확한 일정 Sheet’ 이라고 쓰인 아래에‘한국 과 신청서 등이 나오면 바로 한인 어’ 를 선택하면 된다. 들에게 알리고 상담과 신청 대행 https://dol.ny.gov/system/fil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이다. es/documents/2021/06/ewf1k△민권센터: 718-460-5600
장신앙과 지장보살에 대해 상세 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장은 ‘크시티가르바 (Kisitigarbha)’ 를 한문으로 번역 한 말로‘대지(大地)의 태(胎)’라 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지장보살은 바로 땅의 보살 이며 대지(大地)의 보살이라는 것 이다. 지장보살은‘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無佛時代)’에 중생을 구제하시는 보살님이다. 이는 곧 현세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부처 님이 열반에 드시고 미래의 부처 님이신 미륵부처님이 오시기 전 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 에 중생들을 구제하시는 보살님 이란 뜻이다. 지광스님은“지장보살을 경전 으로 정리하면 다섯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성불을 포기하신 보살 님, 지옥에 한 중생이라도 있다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신 보 살님, 둘째 업을 소멸시키는 보살 님, 셋째 사람들의 근기에 따라 제 도하는 보살님, 넷째 수행자의 모 습으로 나투신 보살님, 다섯째 인 연 없는 중생도 제도하는 보살님 이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각사에선 이날 신도들 을 위해 플러싱과 맨해튼 뉴저지 한인타운을 순회하는 전세버스를 배차해 편의를 제공했다. 원각사에선 매주 법회일마다 전세버스를 운행했으나 코로나19 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달부 터 매월 첫주만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어!? 나도 치매 아닐까?…무료검사 받아보세요” KCC, 16일부터 치매 조기 진단 연구 참가자 모집 “100세 시대 뇌건강 지킴이 프 로젝트 KCC에서 치매검사를 무 료로 받아보세요”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 경문 부관장)은 7월 16일부터 매 월 셋째 주 금요일 오전 9시 -11 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함 께 존스홉킨스 간호대학 연구팀 에서 지원하는 치매 조기 진단 연 구 참가자를 모집하여 치매진단 을 실시한다. KCC는 “Project PLAN (Preparing successful aging through dementia Literacy education And Navigation)은 존스홉킨스 간호대학, 뉴욕의대,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함께 하는 치매를 앓게 될 가능성이 있
는 한인 어르신들과 병인에 대한 교육과 네비게이션에 대한 임상 연구이다. 언어적, 문화적으로 장 벽을 가지고 있는 미주 한인 어르 신과 그 가족들에세 치매 조기 진 단과 간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함 으로써 전문적인 의료 및 치매관 리 접근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 다.” 고 전했다. KCC는“이번 행 사는 참여 조건에 해당되는 참가 자들에게 치매 초기 진단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검사 결과에 따 라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 되는 경 우 6개월 간의 치매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설문조사 등이 실시되 는 등 치매 관련 치료를 제공하 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행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종합
2021년 7월 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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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아직 안 맞은 사람 하루 빨리 접종 받으세요 “백신은 안전, 예방 위해 가장 좋은 방법,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접종 가능” 민권센터, 계몽운동 민권센터는 미국에 텔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오 코로나19 확 진자가 늘어나자 백신 접종 계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민권센터 조한나 헬스 네비게 이터와 자원봉사자들이 6월 30일 플러싱 H마트 유니온점에서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거 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민권센터는 또 전화와 문자로 도 홍보를 하고 있다. 7월 1일) 오 후 5~7시 문자 보내기 활동을 펼 쳤다. 민권센터는“백신 접종은 커 뮤니티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을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접종소를 vaccines.gov/search에서 찾아 하루 빨리 접종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vaccines.gov/search 에 들어가 원하는 백신에 체크하 고 우편번호만 넣으면 가까운 접 종소 명단을 볼 수 있다. 또 전화 기 문자 438829로 우편번호를 보 내도 가장 가까운 접종소를 알려 준다.
민권센터는 백신 접종 캠페인 전국단체 ‘Made to Save(https://madetosave.org/)’ 와 함께 안내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백신 접종에 대한 질의/답 변 이다. - [질문] 백신은 효과가 있는 가? ▲ [답변] 코로나-19 백신은 유색 인종 커뮤니티에 불균형한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으로 인 한 사망, 심각한 질병과 입원을 예 방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 백신으로 코로나19이 감염 되는가? ▲ 아니다! 백신에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백신으로 인하여 코로나19에 감 염되지 않는다. - 접종 후 증상이 있는가? ▲ 일부는 백신 접종 후 신체 가 면역 체계를 구축하는 동안 증 상을 느끼기도 하지만 백신 접종 은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 을 경우 보다 심각한 질병을 예방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젊고 건강한 사람도 백신이 필요한가? ▲ 그렇다! 젊고 건강한 사람
영국 전문가“델타 변이 전파력, 알파 변이보다 높아”(CG)
민권센터 조한나 헬스 네비게이터(사진 가운데)와 자원봉사자들이 6월 30일 H마트 유 니온점에서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사진 제공=민 권센터]
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도 있다. 백신 접종은 본인과 다른 사람의 안전 보장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백신은 신체 DNA에 변화를 초래하는가? ▲ 아니다! 백신은 어떤 식으 로든 DNA와 상호 작용하거나 변경을 가하지 않는다. - 임신이거나 모유 수유 중이 면?
▲ 전담 의사와 백신에 관하여 상의하길 권한다. - 코비드-19에 감염된 경력이 있어도 여전히 백신이 필요한가? ▲ 그렇다!. 코로나19에 감염 된 경력이 있어도 여전히 백신 접 종이 필요하다. 본인의 신체에 항 체가 형성되는 동안 백신은 추가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도록 돕는 가장 검증된 방식이다. - 어린이들도 백신을 접종해야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 연설 듣는 미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자들
“마스크 강요 못참아”vs“그래도 써야” 코로나19 델타 변이 창궐에 전세계서 논란 재점화 영·미 등 백신 접종 선두국,‘노마스크’움직임에 역풍 고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입어 규제를 조금이나마 완화하려던 국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다 시‘뜨거운 감자’ 로 떠올랐다. 돌
발 변수로 떠올랐던 델타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퍼져나가면서 코 로나 사태 초기처럼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
세기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백신 접종 6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영 성과를 내세우며 오는 19일 코로 국에서는 일찌감치‘노마스크’ 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논쟁에 불이 붙었다. 대대적으로 예고해왔다. 그러면
하는가? ▲ 그렇다! 현재 12세 이상 어 린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어린 사람들은 감염 증 상을 보일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그들이 무증상으로 바리어스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 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 다. 또한 수많은 어린이들이 코로 나19으로 인하여 입원했다. 어린 이들도 감염될 수 있다. - 백신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 은 어떤 입장을 표명하는가? ▲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개 개인의 보호와 나라의 공동 이익 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장해 왔 다. -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가? ▲ 아니다! 백신을 접종해도 현재 감염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 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는 않는 다. 백신을 접종하면 신체가 면역 력을 높이기 때문에 약간의 증상 이 나타나는 것은 드문 현상이 아 니다. - 백신이 불임을 유발하나? ▲ 아니다. 불임 문제가 코로 나19 백신을 포함한 모든 백신이
유발하는 현상이라는 증거가 없 다. -백신 접종소로 이동할 차편이 없는데? ▲ 걱정하지 마세요! 리프트나 우버 택시가 백신 접종을 하는 사 람에게 7월부에 무료 탑승 서비스 를 제곤한다. 7월 동안 택시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할 코드를 제공 한다! - 백신 접종 비용은 얼마? ▲ 코비드-19 백신은 모두에 게 무료로 제공된다. 백신 접종 제공자는 비용을 청구할 수 없고 건강 보험이 없는 사람에게 접종 을 거부할 수 없다. - 누가 접종이 가능합니까? ▲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이 가능히 다. 접종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이용하기를 권고합니다. - 건강보험이나 신분증이 없어 도 되나? ▲ 모든 사람이 건강보험이나 신분증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백 신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에 대한 문의는 민권 센터 전화(718-460-5600)로 해도 됩니다. [기사·사진 제공=민권센터]
서 5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없애고 대신 개인의 판 단에 맡기겠다고 언급한 게 화근 이 됐다. 영국에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뚫고 델타 변이가 퍼지 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8천 명을 넘나드는 상황이기 때문이 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즉각 존슨 총리의 발언에 반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트위터 계정에서는 해 시태그 ‘마스크를 씁시다’ (#WearAMask)가 삽시간에 번 져나갔고, 특히 정치인, 의대 교수 등도 마스크 의무화 운동에 가세 했다. 영국의 한 응급의학 전문의는 6일 트위터 계정에“코로나는 끝 난 게 아니다” 라면서“여러분이 백신을 맞았더라도 델타에 감염 되고 전염시킬 수도 있다”고 썼 다. 반면 이에 맞서는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더는못참겠다’ (#EnoughIsEnough)는 것이다. 이 해시태그를 단 한 트위터 이용 자는“나는 마스크를 쓰지 않겠 다”면서 “이런 권위주의적이고 압제적인 조치 에 순응하지 않 을 것” 이라고 말 했다. 미국도 상황 은 마찬가지다. 조 바이든 대 통령은 한참 전 부터 독립기념
일인 7월 4일까지는 코로나에서 독립을 선언할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해왔으나 막판으로 갈수록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그는 결국 접종률 목표를 채우 지 못한 채 독립기념일을 맞았고, 당일 백악관 행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타나“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파되지는 않았으나 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더는 지배하지 못한다” 고 선언했다. 이를 두고 CNN은“그런 환희 의 이면에는 델타 변이 감염이 넘 쳐나고 백신 접종 거부자가 적지 않은 미국이 여전히 대유행의 손 아귀에 있다는 우려가 있다” 고꼬 집었다. 또 미국 전염병 최고 권 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같은 날 방송에 나와“백신 을 맞아도 접종률 낮은 지역에서 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는입 장을 고수했다. 예일대 의대 페리 윌슨 박사는 6일 CNBC 방송에서“백신 접종 률이 높은 지역은 안전할 수 있지 만, 접종률이 저조한 지역에서는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건너뛰 어 갈 가능성이 있다” 면서“따라 서 백신은 이제 그만큼 효력이 있 지 않으며, 어떤 것도 100%는 아 니다” 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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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7, 2021
“진행 중인 작업” … 3명의 그룹 사진전‘Trio’첫선 ALEXA HOYER, BETSY KENYON, 박혜원 작품 선보여 맨해튼 커넥티드 X 화랑
김종석 개인전‘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 에 출품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신은 지금 예수님을 향해 무엇이라고 소리치고 있는가?
“판화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 김종석 개인전‘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 9일~19일 플러싱타운홀 김종석 작가의 개인 초대전 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이라’ 가 7월 9일(금)부터 19일(월) 까지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에 서 열린다. 작가와 함께 하는 오 프닝 리셉션은 7월 10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김종석 작가는 대한민국 국전 에서 2번의 수상, 그리고 중앙일 보 주최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 상한 소위‘잘나가는 유망주 작 가’ 였다. 하지만 이민 이후 그의 작업 활동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 많은 어려움을 격을 수밖에 없었 다. 많은 이민자들이 삶의 무게로 인하여 종교를 갖게 되는데, 김 작 가는 신학대학을 나오고 목사 안 수 까지 받은 목사님이시기도 하 다. 이후 그의 작품은 성서의 복음 을 주제로 하는 드로잉, 판화, 그 리고 페인팅 등 성화작가로 작업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 이번 그의 개인전에 소개되는 모든 작품 역시 성서의 말씀을 바 탕으로 예수님의 말씀과 그의 행 적을 표현한 성화 작품들이다. 그의 페인팅 작품들은 전통적 기법의 리얼리즘 성화 페인팅이 아니고, 작가 자신만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개념적 작품이라 할 수
목사이자 작가인 김종석의 작품. 그의 작품 속에서는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말씀이 들 려온다.
있다. 작가가 작업 과정 중 매 순 간 즉흥적으로 느꼈던 감성과 그 로 인해 발생된 여러 가지 우연적 인 느낌과 표현들을 한 캔버스 안 에 모두 각각의 창들을 나열하여 마치 컴퓨터 스크린 상에 팝업 창 혹은 멀티 윈도우들을 여럿 열어 놓은 듯 보인다. 즉, 그 각각의 장 면들을 한 주제에 의한 연결성을 가지고 주제에 의한 통제 하에 여 러 가지 복합적 표현을 한 캔버스 에 담아 놓은 것이다. 이것은 마치 페인팅 콜라쥬 혹은 퀼트 같은 전 개를 펼치는데, 조각난 퍼즐 맞추 기처럼 보는 이들 에게 작품 속 부 분 부분에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갖게 하고, 그것을 하나로 맞추어
가도록 작품을 읽어가는 흐름의 전개를 유도 하는 것이 김종석 작 가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작품 은 성경 말씀과 예수님의 행적을 고무판 위에 새긴 판화 50점 이며 이 작품들은 종이에 판화로 찍어 내기 이전의 원판으로 대중에게 는 처음으로 발표되는 미공개 작 품들 이다. △전시장 플러싱타운홀 주소: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연락처: 고수정 큐레이터 201-724-7077 pariskoh@gmail.com
흑인 미술가들이 고발하는 부조리한 세상 한국 가나아트센터 그룹전‘투데이 앤드 투모로우’ 미국의 흑인작가들의 작품이 한국에서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 건으로‘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이 확산했다. 올해에는 애틀 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미
국 사회에‘아시안 혐오를 멈춰 라’ (Stop Asian Hate)라는 구호 가 울려 퍼졌다. 인종차별 문제가 어제오늘 일 은 아니다. 오랜 외침에도 차별은 존재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는 끝없이 소리쳐야만 한다. 예술
계도 예외는 아니다. 부당한 시대 상을 반영한 작품으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작가들이 있다. 한국의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 트센터에서 개막한‘투데이 앤드 투모로우(Today and Tomorrow)’ 는 자신의 정체성에
맨해튼 6 애브뉴에 있는 커넥 티드 X 화랑(Kenektid X Gallery, 설립자 겸 CEO 김일래) 은 8일(목)부터 7월 22일(목)까지 ALEXA HOYER, BETSY KENYON, HYEWON PARK(박혜원) 3명의 그룹 사진 전시회‘Trio’첫 전시회를 선보 인다. ‘Trio’ 전은 진행 중인 작업을 특징으로 하는 ALEXA HOYER, BETSY KENYON, HYEWON PARK(박혜원) 3명 의 아티스트가 각 아티스트의 작 업에 대한 3 번의 개별 반복, 진행 중인 작업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일련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개막전은 7월 8일부터 7월 22 일까지, 두번째 전시는 9월 29일 부터 10월13 일까지, 그리고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최종 전 시회로 마감된다. 개막전 오프닝 리셉션은 7월 8 일(목) 오후 5시~8시. ‘트리오’전에 대해 KC Trommer 씨는“Trio는 세 명의 서로 다른 사진 작가로부터 코로 나19 팬데믹에 대한 세 가지 관점 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이어 “Alexa Hoyer의 Wegweiser는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의 공식적-비공식적 언어를 숨겨진 언어 또는 비밀스런 게임 을 위한 열쇠로 문서화한다. Betsy Kenyon의 Slumber는 핀 홀카메라의 장시간 노출을 통해 잠자는 사람의 몸을 침실에 담겨 있는 휴식과 불안을 기록하고 있 다. 그리고 제한적으로 노출 된 원형 이미지를 보여주는 박혜원 의 Far Side of the Moon 작품은 핸드 메이드 카메라의 망원렌즈 를 통해 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신 체와 얼굴의 부분적인 요소를 담 아내고 있다” 고 평한다. 갤러리 오픈시간은 수요일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커넥티드 X 화랑 (Kenektid X Gallery) 주소: 1026 6 Ave. Suite 201, New York, NY 10018 △연락처: www.kenektidnewyork.com contact@kenektid.us
ALEXA HOYER의 출품작
BETSY KENYON의 출품작
박혜원의 출품작
주목해 작품으로 시각화하고, 여 다. 그런데도 이번 전시는‘흑인 전히 남아있는 사회적 불평등을 작가’ 를 따로 모았다. 가나아트는 부각하는 활동을 해온 흑인 작가 “이들이 뿌리에 대한 탐구를 통해 들의 그룹전이다.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담론을 추 행크 윌리스 토마스(45), 오딜 동한 것과 같이 이러한 지칭이 현 리 도널드 오디타(55), 폴 앤서니 시대의 모순점을 드러내고 앞으로 스미스(33) 래드클리프 베일리 피부색으로 작가를 분류하지 않는 (53), 라샤드 뉴섬(42), 사치 호이 시대가 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 트(64) 등 여섯 명이 참여했다. 대한다” 고 전시 취지를 전했다. 백인 작가라는 명칭을 흔히 쓰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 지 않는다. 흑인 작가라고 규정짓 령대, 여러 지역 출신 작가들을 연 는 것 자체가 사회적 편견의 굴레 결하는 주제는 노예무역에 의해 에 갇혀 있는 인식의 표현일 수 있 강제로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야만
했던 이들을 칭하는‘아프리카 디 아스포라(African Diaspora)’ 이 다. 참여 작가들이 직접적 이주를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상의 역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이를 체화 했다. 작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을 작품에 차용 하고 그들의 역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방식을 통해 주류 백인 의 눈이 아닌 흑인의 눈으로 자신 만의 작품 세계를 창조했다.
미국Ⅰ
2021년 7월 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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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참사 사망 36명 강풍에 수색구조 사투“생존가능성 희박” 사고 13일째 여전히 100여명 실종… 허리케인‘엘사’영향에 수색 어려움 가중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참사 사망자가 36명 으로 늘어나고 생존자 구조의 희 망이 점차 옅어지는 가운데 허리 케인‘엘사’ 의 접근으로 수색 작 업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장은 사고 13일째인 6일 브리핑에서 시신 8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이 시작된 이래 하루 동안 발견된 가장 많은 수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늘었고, 여전히 10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색구조대는 이틀 전 아파트 전면 철거로 활동이 좀 더 수월해 졌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태스크포스(TF)의 이그네이셔스 캐럴은“구조대가
행히도 빈 곳과 같은 어떤 긍정적 인 것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말했 다. AP는 당국은 잔해 속에서 생
존자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서 생존자 가능성과 관련해 점점 더 침울해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한 시간 이후부터 현 재까지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나오 지 않고 있다. 강풍 등 악천후도 수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찰스 버켓 서프 사이드 시장은 엘사의 영향으로 시속 32㎞의 강풍이 무거운 잔해 를 옮기는 대형 크레인을 방해하 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를 거쳐 플로리다 남부 로 향하면서 열대성 폭풍에서 1등 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을 높인 엘 사는 카리브해와 플로리다 키스 지역에 비바람을 몰고 왔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 면 엘사는 최고 풍속 시간당 75마 일(121㎞)의 강풍을 동반하고 미 동부 시간으로 7일 오전 8∼9시께 탬파베이 지역과 빅벤드 지역 사
환자 넘쳐 다른 병원으로… 코로나 또 치솟는 미주리주
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이 의료법인 관계자는“더 많 은 환자를 돌보기에 충분한 물자 와 공간은 있지만 인력 충원이 문 제” 라며“전원 조치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임시로 그렇 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겨울 이 의료
법인은 최대 약 17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받아 치료했다. 콕스헬스 는 이웃한 아칸소주의 병원으로도 환자를 일부 보냈는데 아칸소주 역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 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조지워싱턴대학의 조너선 라 이너 박사는“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주는 지난 2주간 하루 확진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 산하는 가운데 일부에선 병원이 환자를 다 감당하지 못해 다른 병 원으로 보내는 일까지 벌어지고
중장비를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 었는데 건물 철거로 수색에 집중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카바 카운티장도“그간 아파트 가 불안정했는데 이제 좀 안도가 된다. 잔존 건물이 수색작업에 방 해가 돼 왔다” 고 말했다. 당국은 붕괴하고 남은 건물의 추가 붕괴 및 열대성 폭풍 엘사 우 려 등을 이유로 지난 5일 밤 건물 을 완전히 폭파 철거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 자 구조 가능성은 점점 옅어지고 있다. 앨런 코민스키 마이애미데이 드 카운티 소방서장은 구조대가 생존자가 살아남을 만한 공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할 수 있는 한 가장 공격 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 며“불
있다. 미주리주(州)의 콕스헬스 의료 법인은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 진자가 급증하며 환자가 몰려들자 이를 다 수용할 수 없어 일부를 다 른 병원으로 전원시키고 있다고
6일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인 마커스 과라 부부와 두 딸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콕스헬스가 운영하는 병원들 에는 현재 94명의 코로나19 환자 가 입원해 있다. 이 가운데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콕스사우스 병원 에선 12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인
독립기념일에 호텔 창문서 소총·권총 발견… 총기난사 준비?
트럼프 부부 또 불화설?…“함께 사는지도 의문”
시카고 호텔 직원 신고로 투숙 30대 남성 체포… 경찰“비극 막은 듯”
트럼프 여전히 관심 즐겨…“대형식당 한가운데 특별석서 식사”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시카고 시내의 한 호텔 객실 창문 에 장전된 소총과 탄약을 놔뒀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은 6일 이런 혐의 로 시카고 W호텔에 투숙하고 있 던 키건 캐스틸(32)을 체포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캐스틸은 4일 밤 총기가“객실 내 매우 의심스러운 위치에”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이 호텔 청소담 당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호텔 직원은 소총과 권총, 그리고 소총 탄창 4개가 12층 객실의 창틀에 놓 여 있었다고 알렸다. 이 호텔은 시카고 시내 호숫가 와 네이비 부두를 내려다보는 곳 에 있는데, 이곳은 독립기념일 축 제 행사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
는 곳이다. 캐스틸은 시카고가 속한 일리 노이주와 서쪽으로 맞붙은 아이 오와주 앵커니의 주민이다. 시카 고 경찰 합동 테러리즘 태스크포 스는 그를 심문한 뒤 체포해 무기 의 불법 사용 등 2건의 혐의로 기 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캐스틸은 전과 가 없지만 일리노이주에서 발급 하는 총기 소유자 ID 카드도 소지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일리노이주 에서는 합법적으로 총을 보유하 려면 이 ID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다만 검찰은 캐스틸이 아이오 와주 총기 허가증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캐스틸은 보석금 1만 달러를
조건으로 구금된 상태다. 이번 사건의 정황은 미국에서 사상 최대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인 2017년 라스베이거스 사건 을 떠올리게 한다고 ABC는 지적 했다. 당시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 베이호텔 32층에 투숙한 총격범은 호텔 창문을 통해 길 건너편의 음 악 축제 행사장을 향해 총을 난사 했다. 이 사건으로 60명이 숨지고 411명이 부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직원이 비 극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W호텔과 부두의 위치를 고려할 때 매우 우려스러 운 일이라며 소총 및 권총의 확보 경로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이 또 불거졌다. 작가 마이클 울프가 곧 출간될 책‘산사태:트럼프 임기 마지막 날들’ 에서 멜라니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생활하는지 의문 을 제기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6일 전했다. 언론인 출신인 울프는 앞서 2018년 출간된 책‘화염과 분노’ 에서 트럼프 행정부 초기 난맥상 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4년간 멜라니아 가 백악관과 메릴랜드주 포토맥 본가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명확한 적이 없었다” 라면 서“보좌진은 그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거나 궁금해하지 않았으며 이런 일은 마러라고에서도 재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부인 멜라니아(오른쪽).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부부 불화설이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CNN 방송은 부부와 가까운 지인을 인용해 멜라니아 가 마러라고에 전혀 머물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직원과 어울리 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직후 멜
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빈 카바 카운티장은 그렇지 않아도 수색이 힘든 상황에 어려 움이 가중됐다며“기상 상황을 면 밀히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 에 대한 첫 영결식이 이날 오후 열 렸다. 마커스 과라 부부와 두 딸 (10세·4세)에 대한 장례식이 이 날 오후 마이애미비치에 있는 한 가톨릭교회에서 추모객들이 참석 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들 자매는 분홍색과 보라색 리본을 단 흰색 관에 함께 든 채로 부모 곁에 나란히 묻혔다. 과라는 작년 11월 직물 제조사 의 판매 매니저로 새 일을 시작했 고, 아동 구호병원 등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 모금 활동도 해왔다고 AP는 보도했다. 자가 100% 이상 증가했다” 고 말했 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아시시 자 학장은“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는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의) 큰 증가가 나 타나기 시작했다” 며“아칸소·미 주리·와이오밍주에서 이런 현상 을 봤다” 고 말했다. 라니아가 이혼을 결심해 시점만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8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멜라니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 다 다섯 달이나 늦게 백악관에 들 어가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트럼프 부부는 불화설이 불거 질 때마다 부인해왔다. 울프는 트럼프 부부가 마러라 고에서 저녁을 먹을 때 테이블이 50~60개 되는 대형식당 가운데 마 련된 주변에 줄이 처진 테이블에 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부부가 방금 결혼한 부부가 결혼식 날 피로연을 치르 듯 매일 저녁 식사 때 친구나 지지 자를 맞이하는 데 시간을 쏟는다 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 니아가 마러라고에 없을 때도 대 형식당에 찾아가 식사를 하며, 입 장할 때 기립박수를 받기 위해 식 당이 다 찬 뒤 마지막에 들어간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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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7, 2021
백신접종 정체에 집 찾아가 독려… 바이든“접종이 애국” 백신 접종 관련 연설서 여름철 접종률 끌어올리기 전략 내놔 소아청소년과에 백신 배포 늘리고 행사장 등에 이동식 클리닉 배치 미국이 정체기에 빠진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집 마다 찾아다니며 접종을 독려하고 이동식 클리닉을 활용하는 등 자 구책 마련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코로 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백신 접종 관련 연설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백신 접종 전략을 발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국 내 미접종자가 여전히 상 당하고 감염률이 높은 델타 변이 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른 위기의 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독립기 념일인 지난 4일까지 달성 목표로 내세운‘미국인 1억6천만 명의 완
전한 접종’ 이 오는 주말께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접종자 사 이에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현상에 안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수백만 명의 미국 인이 여전히 접종하지 않아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며“그들의 지 역사회와 친구, 그들이 아끼는 이 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 고 말했다. 또“델타 변이 탓에 훨씬 더 우 려된다”며“변이는 이미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모든 감염의 절반 을 차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미 상당수 국가에서 지배종 이 되고 있는 델타 변이는 더욱 쉽 게 감염되며 특히 젊은층 사이에 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 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미국 내 모든 주에서 이미 델타 변이가 발견되고 있으며, 미국에
서는 최근 들어 델타 변이 감염자 가 전체 감염자의 25%를 차지하
고 있다. 현재 미국 성인 55%가 완전한 접종을 했고, 67%가 최소 1회 백 신을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부터 미국 내 사실상 모든 코로나19 감 염 입원과 사망이 미접종자라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거론 하며“제발 지금 접종하라. 그건 효과적이고 무료다. 이보다 더 쉬 울 수 없고 더 중요할 수도 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이번 여름 동안 백신 접종 확대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동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접종을 독려하는 활동 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전국 4만2천 곳의 약국이 접 종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2∼18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근을 높이고자 소아청소년 과에 더 많은 백신을 보낼 계획이 다. 이와 함께 가능하면 직장에서 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한편
“바이든, 머지않아 시진핑과 관여… 연내 미국서 쿼드 회담” 캠벨, 10월 G20 정상회의전 미중정상 접촉 가능성 시사…“쿼드 의제는 백신과 인프라”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은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머지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과 관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밝혔다. 백악관의‘아시아 차르’ 로불 리는 캠벨 조정관은 이날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 에서 양국 정상이 오는 10월 이탈 리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이나 그 이전에 함께 할 수 있 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나는 양 정상이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내 예상은 우리가 너무 머지 않은 시점에 어 떤 종류의 관여를 할 것이라는 점”
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에 이어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 부도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전방 위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기간 양자 회담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 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캠벨 조정관의 발언은 미중 정 상이 각종 현안을 놓고 직접 대화 할 기회를 가질 것이고, G20 정상 회의 이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국, 일 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쿼드’ (Quad) 정 상회의를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안에 미국에서 주최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여러분은 올해 하반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쿼드 정상들을 주재하는 것을 볼 것” 이 라며 이번 회담이 백신 외교와 인 프라에 결정적인 헌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취 임 후 첫 쿼드 정상회의를 열고 인 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 응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중 국의 백신 외교에 대응해 쿼드 회 원국 간 협력을 통해 백신 생산을 늘려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 공급
지난 3월‘중국 견제’쿼드 첫 정상회의
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 달 영국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에서는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인‘일대일로’ (一帶一路)에 대응 해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십을 구축하자는 합의가 이뤄졌
다. 따라서 캠벨 조정관의 언급은 쿼드 정상회의가 열리면 중국 견 제 차원에서 백신 외교 활성화는 물론 인프라 협력 방안을 심도있 게 논의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여름 축제와 스포츠 경기, 교회 등 지에서 접종할 수 있게 이동식 클 리닉도 대거 활용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 다” 며“여러분 자신과 아끼는 사 람들, 이웃, 국가를 위해 지금 접 종하라.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그 것은 애국” 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백악관은 정부의 권한이 백신 접종 설득에 있어선 제한적 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연방 정부로서 우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좌절하거나 속상해할 여유가 없다” 며 이것이 “결국 개인에 달린 문제”이지만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불과 이 틀 전 독립기념일 및 코로나19로 부터의 독립 근접을 축하하기 위 해 1천 명을 백악관에 초청해 바비 큐 파티를 연 바 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중국과 미 국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만 이를 보장하기 위한 도전과제는 이번 세대와 다음 세대에 막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대 만과 비공식적 관계를 지지하지만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고 밝히면서“우리는 여기에 포함 된 민감성을 이해한다” 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대만이 백신이나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분야에서 국제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면서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아 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홍콩에서 한 것과 유 사한 조처를 대만에서 하려는 노 력은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미국 은 중국의 조처가 국제 질서와 명 백히 상반될 경우 파트너들과 함 께 상응한 신호를 계속 보낼 것이 라고 경고했다.
보수파 절대 우위라지만… 예상보다 덜 보수적인 대법원
“가상화폐, 누가 어떻게 감독하나” … 정부·의회 대책 모색중
‘트럼프 임명’캐버노·배럿 대법관, 진보 입장에 자주 동조
‘투자자 보호’촉구에 하원 실무그룹 구성… 재무부도 FSOC 통한 감독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 수 절대 우위 구조로 변화시킨 미 국 연방 대법원이 당초 예상보다 덜 보수적인 판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트럼 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보수파 절 대 우위 구조가 된 대법원이 판결 에서는 뚜렷한 이념적 경향을 보 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대법원은 미국 보 수파를 실망하게 할만한 결정을 잇따라 내렸다.‘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을 폐지해야 한다는 소송에서 공 화당 측 주장을 기각해 현행대로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고, 성 소수
자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되는 대 법원은 성향별로 보수 6명, 진보 3 명의 보수 절대 우위 구조다. 그러나 NYT는 보수파 중에서 도 브랫 캐버노와 에이미 코니 배 럿 대법관이 3명의 진보 대법관 쪽 의견에 동조, 오히려 진보 대법 관의 의견이 다수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대법원 판결을 분석한 결과 캐 버노 대법관은 2018년 취임 후 85%의 결정이 진보 대법관의 의 견과 같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지 명한 배럿 대법관도 70%가 진보 대법관의 의견과 동일했다.
배럿 대법관은 지난해 9월‘진 보의 아이콘’ 으로 불리던 루스 베 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별세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한 인물이다. 보수파가 기대한 만큼 대법원 이 보수화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다.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는 뉴요커에“사회적 관심도가 높 은 사건에서 보수와 진보 성향 대 법관들이 예상을 뒤엎고 함께 다 수 의견을 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면서“이는 더 큰 사회적 논 란을 피하기 위한 판단” 이라고 분 석했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가상 화폐 시장을 누가, 어떻게 감독해 야 할지를 놓고 미국 정부와 의회 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미 규제 당국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정을 갖추지 못한 가상화 폐 시장에 더 많은 통제를 원한다 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 다. 현재 미국에서는 증권 또는 파 생상품 시장과 달리 가상화폐 거 래소나 브로커를 감독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정 가상화폐나 거래에 대해 현 행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 는 경우에만 개입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비트코인 열풍으로 가상화폐 투자자가 급증하고 개인투자자들 의 거래가 훨씬 쉬워지면서 미 상 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 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적용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규정 등 새로운 규제 시스템 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 하원 금융서비 스위원회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감독 체계 마련을 포함한 법 개정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2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실무그룹을 구성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무그룹 일원인 짐 하임스(민
주·코네티컷) 하원의원은“수 세 기 동안 새로운 금융 시스템 또는 새로운 통화 체계가 규제받지 않 고서도 잘 성장해 좋은 결과를 만 들어냈다는 근거는 단 한 개도 없 다” 고 말했다. 미 재무부도 기존의 결제 네트 워크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상화 폐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 중 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끌고 각 규제 기관장이 참여하는 금융안 정감독위원회(FSOC)를 활용해 가상화폐에 대한 관리·감독 문 제를 다루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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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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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1천212명, 사태 후 2번째 규모 지역 1천168명-해외 44명… 누적 16만2천753명, 사망자 1명↑ 총 2천33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세가 거세지면서 7일 신규 확진 자 수는 1천200명대로 치솟았다. 전날보다 460여명 늘면서 700 명대에서 곧바로 1천200명대로 직 행했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 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 진자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 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지 만, 이를 감안해도 이례적으로 많 은 것이다. 지난 4월 하순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이‘대유행’수준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직장, 학교, 백화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 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전 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 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방역강화 대책을 확정한다. 새로운‘사회적 거리두기’시행 대신 현행 체계를 1주일 더 유지하면서 시설·분야 별 대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 다. ◇ 지역발생 1천168명 중 수도 권 990명, 84.8%… 비수도권 178 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12명 늘어 누적 16만2천753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746명)보다 466명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연말‘3차 대유행’ 의 정점 (12월 25일, 1천2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약 6개월 보 름, 정확히는 194일 만의 1천200명 대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까지 만 해도 300∼700명대의 폭넓은 정 체구간을 오르내렸으나 이달 들어 800명대로 치솟더니 결국 이날은 1천명 선도 넘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1 명→825명→794명→743명→711명 →746명→1천212명이다. 이 기간 700명대가 5번, 800명대와 1천200 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82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 역발생 확진자는 약 77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168명, 해외유 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 등 수도권이 990 명(84.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900명대를 기록한 것 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 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
해외유입 포함 수도권 확진자만 1천7명
느슨해진‘사회적 거리두기’ 가 가져온 확진자 급증
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8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 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 균 약 636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 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 위다. 지역별 일평균 수치는 서울 은 약 357명으로 3단계, 경기는 약 253명으로 2단계, 인천은 약 27명 으로 1단계 기준에 속한다.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대전 29 명, 제주 18명, 충남 16명, 경남 15 명, 대구·강원 각 12명, 광주·전 남 각 10명, 전북 8명, 세종·충북
각 5명, 경북 4명, 울산 1명 등 총 178명(15.2%)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 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 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됐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과 관련해서는 총 47명의 확진자 가 나왔다. 중대본은“백화점 다수 층에서 근무자 중 확진자가 나왔 고 출입자 명부가 작성되지 않아 방문객을 특정할 수 없다” 며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문객
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2번째 사례·누적 13명), 인천 미 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 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등의 신 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 해외유입 하루 58명꼴로 나 와… 위중증 환자 11명 늘어 총 15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6명)보다 11명 적다. 최근 1주간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일별로 50명→60명→46 명→81명→67명→56명→44명으 로, 하루 평균 약 58명꼴로 나왔다. 이날 신규 44명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 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0 명), 서울(6명), 경북(2명), 부산· 대구·인천·광주·대전·제주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러시아·아랍에미 리트·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 탄·미국 각 3명, 우즈베키스탄· 영국·알제리 각 2명, 방글라데시 ·미얀마·타지키스탄·스웨덴
서울‘야간 야외음주 금지’첫날… 한강은 여전히 술판 공원·한강변 등 오후 10시∼오전 5시 금지…“몰랐다”는 반응도 다수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야간 음주 금지를 아예 몰랐다 영업시간이 끝나 맥주 한잔 더 마 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디에서 시러 공원으로 넘어왔어요. 야외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알지 못했다 음주가 금지됐다는 것은 몰랐습니 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다.” 지인 3명과 함께 맥주와 안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서 를 나눠 먹던 이모(36)씨는“한강 울시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 공원만 금지된 줄 알았다”면서 지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 “한 캔씩만 마시고 곧 떠날 예정” 원에서 야외 음주를 금지하기로 이라고 했다. 한 6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 종 7일 0시부터 행정명령이 적용 로구 낙산공원에서 친구들과 술을 되는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돗자리 마시던 김모(27)씨는 기자를 보며 를 편 채 인근 상점에서 산 라면이 멋쩍게 웃었다. 나 치킨을 술과 함께 먹는 사람들 공원 안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 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 둘씩 발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직접 준비해온 소형 조명으로 중앙광장에는 서너 명씩 앉아 술 분위기를 내며 일행 3명과 술을 마 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던 정모(25)씨는“확진자가 1천
명이 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음주 금지는 몰랐다”면서“더운 날씨에 모처럼 바람을 쐴 겸 나왔 다. 야외이고 다른 사람들과 거리 를 충분히 두고 있어 괜찮다고 생 각했다” 고 말했다. 한강공원 안 편의점에 가보니 오후 10시 이후 술 판매가 제한된 다는 설명이 냉장고에 붙어있었 다. 맥주를 사려고 했다는 20대 남 성 3명은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 렸다. 청계천 변에도 음료나 간식을 먹는 사람들 사이로 맥주캔을 부 딪치는 이들이 보였다. 청계천 전 구간은 7일 오후 10시부터 음주 금 지가 적용된다.
추미애“24시간도 안됐는데 2억원 넘는 후원금, 눈물 왈칵”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야간 야외 음주 금지 계도활동 을 벌이고 있다.
술을 마시던 김모(26)씨는“5인 행정명령 발효를 알리면서“코로 이상 집합금지가 계속된다는 것은 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엄중한 알지만 공원에서 음주를 하면 안 상황에서 야간시간대 한강과 공원 된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며“여 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방역수칙 유가 좀 생기나 했는데 아쉽다” 고 미준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며 했다. “감염병 예방과 지역 감염 확산 차 서울시는 6일 야간 음주 금지 단을 위해 긴급하게 행정명령을
라고 말했다. 이어“그렇기에 어느 누구와의 연대나 짝짓기, 밀어내 기 같은 꼼수에 저는 한눈팔지 않 ‘명-추 연대’관측 속“연대나 짝짓기 꼼수에 한눈팔지 않을 것” 는다” 며“선명한 개혁 실천과 완 수 약속 이외에 어떤 것도 촛불의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원을 넘는 후원금을 수천명의 지 글을 올려“눈물이 왈칵 한다. 고 명령을 배반하는 것” 이라고 강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6일“어 지자께서 후원해주셨다”고 밝혔 맙다” 며 이같이 전했다. 추 전 장 했다. 제 늦게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아 다. 관은“촛불 당대표로서 촛불개혁 최근 경선 과정에서 한편으로 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2억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을 완성하는 것이 추미애의 목표” 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
리가‘반명연대’ 를 강화해가고 다 른 한편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신 간에 이른바‘명-추 연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언 급이다. 추 전 장관은“촛불정신에 따라 정공법으로 솟아오르겠다” 며“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 이는 나라, 추미애의 깃발로 모여 달라” 고 말했다.
·독일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이 24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83명, 경기 367 명, 인천 57명 등 총 1천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3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5%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740명 늘어 누적 15만1천500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71명 늘어 총 9천22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76 만6천502건으로, 이 가운데 1천46 만1천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2천748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5명으로, 전날(144명)보다 1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786 건으로, 직전일 3만5천582건보다 4 천79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3.94%(3만786명 중 1 천212명)로, 직전일 2.10%(3만5천 582명 중 746명)보다 상승했다. 이 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1%(1천76만6천502명 중 16만2 천753명)이다.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한강공원 등에 현장점검반을 투입 해 홍보·계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야간 음주 금지를 어기면 감 염병예방법에 따라 계도 대상이 되며 불응하면 10만원 이하 과태 료를 부과받는다. 행정명령 위반 으로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 방 역 비용 발생에 따른 구상권 청구 도 이뤄진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145 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659명보다 486명 늘었다. 서울시에 서만 이날 오후 9시까지 5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의 일일 확진자가 1천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 직후인 올해 1월 4일 이후로 6개월 만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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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날았다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 돌파
파로 셧다운 됐던 오스틴 파운드 리 공장이 5월부터 정상 가동되면 서 1분기에 발생했던 손실도 최소 화했다. 갤럭시 S21 조기 출시 효과로 4조4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모 바일(IM) 부문은 2분기 들어 성 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예상 됐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없었고 인 도·베트남 등지의 코로나19 확 산으로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 등 으로 이어진 영향이 크다. 일부 모델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프로 세서(AP)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양 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 다. 증권가는 2분기 IM부문의 영 업이익을 1분기보다 1조원 이상 줄어든 2조8천억∼3조원 초반으 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DP·삼성디스플 레이) 부문은 스마트폰 생산 감소 에도 9천억∼1조원 가량의 영업 이익이 예상됐다. 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애플)의 일회 성 보상금(5천억원 추정)이 반영 된 결과다. 소비자 가전(CE)은 TV와 비 스포크 시리즈 등 생활가전 부문 이 선전했으나 영업이익은 1분기 (1조2천억원)에 다소 못미친 것으 로 평가된다. 미니 LED 제품인 네오(Neo) QLE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가 호조를 보였지만 1분기 판매량 보다는 적고, LCD 패널 단가 상 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이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
이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3분기에 도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랠 리에 힘입어 3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은 13조∼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해 연간 영업이익도 50조원을 넘 어설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지 난해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급증한 PC 수요가 2분기부터 정 점을 지나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는 분석이 나오지만, 2분기부터 시작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 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DB투자증권은“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주문 증가로 2분 기 이후 낸드플래시의 가격 반등 도 진행중” 이라며“2분기 들어 성 수기에 진입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반도 체 수익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 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비메모리 부 문에서는 부진했던 파운드리 실 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5나노 공정 수율 개선, 파 운드리 신규 수주 등에 따른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 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TV와 가전은 하반 기들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북미 ·유럽 등지의 외부 활동이 많아 지면서 수요가 상반기보다 감소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49.0%(165억6천만달러), 수입(439 억8천만달러)이 41.1%(128억1천 만달러) 각각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5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5월(-6 억5천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9 천만달러 줄었다. 특히 운송수지 흑자(11억9천 만달러)가 10억5천만달러나 뛰었 다. 5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 (SCFI)가 1년 전보다 284.4%나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 외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의 영향 으로 여행수지 적자(-7억1천만달 러)는 작년 5월(-1억4천만달러) 보다 오히려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54억9천만달 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전(5억5 천만달러)과 비교하면 49억4천만 달러나 늘었다. 국내 기업들이 해 외 현지 투자법인으로부터 받은 일회성 배당 수입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1년 사이 1억3천
만달러 적자에서 46억8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 은 5월 중 83억8천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 외투자가 34억4천만달러, 외국인 의 국내투자도 8억4천만달러 각 각 불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 투자가 43억8천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5억 달러 감소했다.
11분기 만에 최대… 매출은 63조원으로 2분기 사상 가장 높아 반도체가 호실적 견인…“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 TV·가전도 선전… 올해 영업이익 50조원 넘을 듯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 클(장기호황)에 힘입어 2분기에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하는‘깜 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 을 기록 했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스 마트폰이 다소 부진했지만 반도 체가 부활했고 프리미엄 TV와 가 전 등도 고루 선전한 결과다. 매출은 지난 1분기보다 줄었 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천억원을 기록했 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 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천 5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했
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 퍼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 천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 장 높다.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65조3 천900억원)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 업이익(9조3천800억원)은 무려 3 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기대 이하로 부 진했던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 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 익을 고려할 때 2분기 반도체에서 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 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 이익(약 3조4천억원)의 2배가 훨 씬 넘는 수준이고, 2분기 삼성전
자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가까 운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17∼2018년 에 나타났던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 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지속되며 PC용 반도체 판매가 양 호했고,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 터센터용 서버 수요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삼성의 주력인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보 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 사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 거래가격은 최대 26% 오르며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초 미국 텍사스주의 기습한
5월 경상수지 흑자 108억달러… 1년 전의 5배로 급증 13개월 연속 흑자… 수출 호조·운임 상승 지속에 배당수입 급증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1년 전의 약 5배로 뛰면서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와 국제 운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 외 현지법인에서 받은 배당 수입 까지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 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 수지는 107억6천만달러(약 12조2 천1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22억4천만달러) 보다 85억2천만달러 많은 규모로, 5월 흑자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일뿐 아니라 5개월만에 다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우선 5월 상품수지 흑자(63억7 천만달러)가 1년 전보다 37억5천 만달러 증가했다. 수출(503억5천만달러)이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 어 2분기에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 을 기록했 다.
이재명vs반명연대‘1대7’격돌…“김빠진 사이다” “왜곡 자중” 이낙연“이상하게 윤석열에 관대”에 이재명“사람 보는 눈 부족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 경선에 나선 후보 8명이 6일 밤 3 차 TV토론에서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이날 역시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공격이 집중되며‘이 재명 대 반이재명’대치 전선이 한층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 추미애도 공세 전환?… 이 재명,‘1대7’협공 속“왜곡 자중 하라” 이재명 후보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 이 이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양승조 후보는 기본소득을 겨 냥,“빛좋은 개살구” 라며“신뢰에 금이 갔다. 이제 와서 제1공약으 로 발표한 바 없다고 하면 당혹스 럽다” 고 직격탄을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지난 1·2차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두둔,‘추-명 연대’관측 까지 낳았던 추미애 후보마저“갑 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 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 나”라며 일면 태세 전환에 나섰 다.
특히 추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 에 대한 추궁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라고 답했다가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하며“민망하고, 놀 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 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WEDNESDAY, JULY 7, 2021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유 감스럽다” 고 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부자 몸조심’ 을 하시 는지‘김빠진 사이다’ 가 아니냐 는 우려가 된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 같은 경우 몸만 풀다 쓰러지 지 않을까 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 이 든다” 고 비꼬았다. 이낙연 후보도 이재명 후보에 게“이상하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에게 관대해 보인다” 고 문제를 제 기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한때 는 대통령이 되면 검찰총장으로 누구를 시키겠느냐고 해서 윤 전 총장을 지목한 때도 있었다. 문재 인 당시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 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했던
것 같다. 결국 그 분이 잘 속인 을 감추지 않았다. 것” 이라고 답했다. 그는‘대선을 앞두고 당이 분 이낙연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열하면 필패한다’ 는 김두관 후보 전 미국 대통령의‘거친 입’ 을 거 언급에“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론,“지도자 언어의 품격, 신뢰도 “정치는 단체경기라 내부경쟁을 가 국가 위상까지 영향 미친다 생 하더라도 선을 넘으면 안 된다” 고 각한다” 며 이재명 후보를 은근히 강조했다. 겨냥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한 4·7 재보 이재명 후보도 날선 반격에 나 궐 패인과 관련, 무공천 번복을 들 섰다. 그는 주도권토론 차례에서 어 당 대표였던 이낙연 후보 책임 박용진 후보를 지목,“상대를 공 론을 우회 제기했다. 이에 이낙연 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후보는“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상대의 주장을 왜곡한 뒤에 공격 판단했다.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 하는 것은 자중해달라” 고 불쾌감 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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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7월 7일(수요일)
코로나로 전세계 식탁물가 껑충 “일시적 현상 아닐 수도”
러시아의 비닐하우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대확산 이후 전세계 식료품 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뛰어오 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WP)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 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식료
주요 밀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주식인 파스타 가격이 코로나 이 전과 비교해 10.5% 올랐다고 WP 는 보도했다. 실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시 각료회의에서“러
이에 따라 소고기 소비도 급 감,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소고기 소비량이 정점을 찍었던 1956년의 절반 수준인 49.7㎏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가격 상승 을 막기 위해 한 달간 소고기 수 출을 규제하는 등 극단적 조치까 지 취했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 황이다.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 인 근 니아니아 시장에서 주식인 쌀 가격은 최근 10%가량 올랐다. 양 파값은 30%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상승 원인으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포함해 중국의 수요 급 증, 유가 변동,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와 세계화, 기 후 변화가 맞물리며 이 같은 식량 가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 지 않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덴버대학교의 컬렌 헨드릭스 교수는“이 같은 현상은 세계 식 량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아르헨티나 소고기 가격 1년새 2배↑…러시아 파스타 가격 10% 올라 북미 강타한 이상 고온에 가을 가뭄 비상…식량 대란 올 수도 품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40% 상 승,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 확장 재정 을 감행, 인플레이션 경고가 나오 는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아르 헨티나, 인도, 나이지리아, 레바 논에 이르기까지 각국마다 살인 적인 식탁물가를 호소하는 상황 이다.
시아인들이 과거 소련 시절에나 먹었던 것과 같은 해군식 파스타 를 먹고 있다” 며 식량 문제를 강 하게 질타했고, 이어 러시아는 파 스타 가격 통제에 나섰다. ‘아사도’ 로 유명한 아르헨티 나에선 한 해 동안 소고기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아르헨티나 소고기 진흥기구 에 따르면 소갈비 1㎏ 가격이 90%나 상승했다.
을 보여준다” 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아메리카 대륙을 강타한 이상 고온 현상으 로 미 중서부 등 곡창지대가 가뭄 에 시달리며, 전 세계 식량 수급 에 말 그대로 비상이 걸릴 수 있 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헨드릭스 교수는“세계가 올 가을에 정말로 충격적인 상황에 접어드는 것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지구촌 고열 시달려 북유럽까지 폭염 기승·남반구는 미지근한 겨울 지구촌 이상 고온으로 북반구 에서는 기록적 폭염, 남반구에서 는 미지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 고 있다. 6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겨울철에 접어든 뉴질랜드의 6월 평균 기온은 섭씨 10.6도로 1909 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0년간의 6월 평균 기온보다 2도 높고 2003년, 2014년
‘침묵의 살인자’폭염…기후변화에 신음하는 지구촌 (CG)
핀란드 등 기록적 무더위…겨울 맞은 뉴질랜드는 역대 최고로 따뜻 에 세워진 종전 최고기록보다 0.3 정체하면서 반구형 지붕처럼 뜨 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 이를 두고 국립물대기연구소 을 말한다. (NIWA) 기상학자 그레거 마카 북유럽 곳곳에서도 기록적 폭 라는“남극이 있는 남쪽보다 북 염이 나타났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많았고 ‘원조 산타 마을’ 로 유명한 핀 바다의 수온도 상승하는 등 여러 란드의 올해 6월 기온은 1844년 요인이 작용했다” 고 설명했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이어“뉴질랜드 평균 기온은 근접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1도 정도 올랐 특히 지난 4일 핀란드 최북단 다” 며“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겨 케보 지역 기온은 1914년(34.7도) 울은 갈수록 짧아질 것으로 예상 이후 가장 높은 섭씨 33.5도를 보 한다” 고 덧붙였다. 였다. 현재 미국, 캐나다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스웨덴의 다수 지 북유럽 등 북반구 지역 곳곳에는 역 기온도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 열돔(Heat Dome) 현상 등으로 했다. 인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관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련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제 고향 스톡홀름은 올해 6월 전 열돔은 고기압이 특정 지역에 례가 없을 정도로 무더웠다”고
트윗에서 밝혔다. 특히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 럼비아주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불볕더위로 수백 명이 목 숨을 잃고 150건 넘는 산불도 발 생했다. 이 지역 기온은 한때 역 대 최고치인 49.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 구촌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속출 하자 전문가 등의 경고도 잇따르 고 있다. AFP 통신은 최근 유엔‘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에 이어 폭염이 세계적으로 대규모 사망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총독에 원주민 여성… 공식 국가원수 영국여왕 대행한다 상징성 큰 첫 사례…이누이트족 출신 전직 외교관 원주민 언어·문화 말살한 과거사 반성운동 여파 트뤼도 총리“건국 후 154년만에 역사적 첫 걸음” 과거 원주민 기숙학교를 둘러 에 대한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하 싼‘어두운 과거’ 가 속속 드러나 면서 자라왔다고 말해왔다. 고 있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원 언론인을 거쳐 덴마크 대사와 주민 출신 총독이 임명됐다. 캐나다의 국립 이누이트 기관 수 6일(현지시간) BBC 방송, 장 등을 지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메리 사이 “(건국 후) 154년이 지난 오늘 이 먼을 총독에 임명한다고 발표했 나라는 역사적인 걸음을 딛는다” 다. 면서“기회를 충족한 더 나은 후 북퀘벡 출신의 사이먼 신임 총 보를 생각할 수 없었다” 고 말했 독은 이누이트족 출신 여성이다. 다. 그녀는 이누이트 문화와 유산 캐나다 총독은 공식적인 국가
원수인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인 물로, 대개는 상징적 자리로 여겨 지지만 몇몇 중요한 국가 업무를 주재한다. 구체적으로 의회 개회사 및 정 회 선언, 법안에 대한 왕실 인가, 캐나다 군 최고사령관 등의 역할 을 맡는다. 사이먼 총독은 영어와 이누이 트족 언어에 능통하지만, 연방 통 학학교에 다닐 때 불어를 배울 기 회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美, 中유학생 500여명 비자 거부…인문교류 파괴행위”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유학생 의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 국은 최근 중국인 유학생 500여
명에 대해 대통령령 10043호에 부 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자 발 급을 거부했다. 대통령령 10043호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 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면서 일부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겠 다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이다.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불어가 공식 언어인 만큼 둘 다 능통하지 않은 총독은 드물었다. 사이먼 총독은 계속해서 불어 공부를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총독에 지명되 는 역사적인 일은“화해를 향한 긴 여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 한 걸음” 이라며“이는 보다 포괄 적이고 공정한 캐나다 사회를 위 한 것” 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총독은‘직장 내 괴롭 힘’논란으로 지난 1월 사임한 줄 리 파예트 전 총독의 뒤를 잇게 된다. 파예트 전 총독은 집무실 직원 들을 상대로 폭언과 공격적 행동, 모욕적인 언사와 공개적인 굴욕 등을 가했다는 내부 증언과 폭로
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와 신임 총독에 임명된 메리 사이먼
가 나오면서 자진 사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후 리처드 웨 이그너 대법원장에게 총독 대행 을 맡겼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100명에 가까운 후보를 심사한 뒤 사이먼 총독을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사이먼 총독 임명은 최근 캐나 다에서 과거 원주민 기숙학교에
다니던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되 면서 영국 여왕에 대한 반발마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과거 캐나다에서는 인디언, 이 누이트족, 유럽인과 캐나다 원주 민 혼혈인 메티스 등을 격리해 기 숙학교에 집단 수용한 뒤 백인 사 회 동화를 위한 언어 및 문화 교 육을 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 자오 대변인은“인문교류는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 중미관계의 기초이고, 학술교육 서 유학생 비자 발급 거부에 대한 과 과학기술 교류는 인문교류의 입장을 묻는 말에“미국에 엄정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교섭을 제기했다” 고 말했다. “비자 제한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의 악습을 지속하는 것” 이라고 비 경로로 항의한 경우‘엄정한 교섭 판했다. 을 제기했다’ 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어“이번 조치는 중국 유학
생들의 권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 치고 양국 인문 교류와 교육 협력 을 파괴하는 것” 이라며“미국이 말하는 개방과 자유 등의 이념과 도 완전히 상반된다” 고 지적했다. 자오 대변인은“미국은 각종 핑계로 중국인 유학생을 억압해 서는 안 된다” 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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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월트 휘트먼 뮤지엄 앞…롱아일랜드 헌팅턴 월트 휘트먼 뮤지엄(Walt Whitman Birthplace & Museum)은 미국이 자랑하는 시인 월트 휘 트먼이 태어난 생가다. 월트 휘트먼의 아버지는 퀘이커교도로 목수였다. 손수 헌팅턴 웨스트 힐에 백향목으로 2층 집을 지어서 살았 던 사람으로 한때는 이 근처의 500 에이커의 농지를 보유했다.
WEDNESDAY, JULY 7, 2021
월트 휘트먼 뮤지엄 뒤… 휘트만의 생가는 휘트먼의 유족들이 정부에 헌납 하여 박물관이 됐다. 생가를 박물관으로 기증하는 것은 후 대에 걸쳐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린다는 의미가 더 크다. 자손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 보다 사회환원을 해서 함께 누린다 는 공동체의식이 발달한 나라의 좋은 예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31
월트 휘트먼 생가와 박물관
(Walt Whitman Birthplace & Museum) <Huntington, Long Islands> ‘죽은 시인의 사회’ 는 많은 사 람들에게 감동을 준 영화로 유명 하다. 이 영화의 주제로 나오는‘카 르페 디엠’ 은 라틴어로 영어로 번 역하면‘Seize the Day’ 가될수 있다. 마치 오늘을 세상의 마지막 날처럼 생각하고 살라는 의미로 도 해석할 수 있는 문구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일종의 좌우명 이 된 문구다. 이 영화에서 잊혀지지 않는 장 면은 마지막 장면으로 주인공 키 팅 선생이 자신의 물건을 챙기려 고 들어왔을 때 모든 학생들이 책 상 위에 올라가‘캡틴 오 마이 캡 틴’ 을 부르짖는 장면이다.‘캡틴 오 마이 캡틴’ 은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저격당했을 때 월트 휘
정은실 <수필가>
월트 휘트먼 초상화… 휘트먼은 헨리 데 이빗 소로우나 랄프 왈도 에머슨과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그들이 부르짖던 초월 주의는 청교도정신에 입각해 세워진 미 국 땅에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허 무주의에 빠져있던 그 시대 젊은이들에 게 앞날의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정신적 지주였다.
뮤지엄 안에 있는 월트 휘트먼 목제 조각
트먼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쓴 4편의 시 중 한 부분이다.
이번에 다녀 온 롱아일랜드 헌 팅턴 월트 휘트먼 뮤지엄(Walt
Whitman Birthplace & Museum)은 월트 휘트먼이 태어 난 생가다. 미국은 자국의 문인을 비롯해 각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나타 낸 사람들의 생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 강제성을 띄고 하는 게 아니라 본 인의 유족들이 자발적으로 시정 부나 주정부 또는 연방정부에 헌 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 론 이럴 경우, 그에 맞게 세금공제 나 그 외의 혜택이 있지만 더 중 요한 건 후대에 걸쳐 두고두고 많 은 사람들과 함께 누린다는 의미 가 더 크다. 자손에게 재산을 물 려주는 것 보다 사회환원을 해서 함께 누린다는 공동체의식이 발 달한 나라의 좋은 예다. 필자가 다녀 본 역사보존지역 이나 박물관 등 알려진 장소는 이 렇게 해서 조성된 곳이 대부분이 었다. 미국을 지금까지 이끌어 온 원동력이 바로 이런 것이다. 내 것, 네 것이 아닌 우리 것의 의미 는 단순히 단어가 주는 의미 이상 이다. 필자같이 극동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에게는 참으로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방문에도 그가 걸었던 산 책로를 걸으면서 또한 그의 유고 작이 비치되어 있는 뮤지엄 안에 서 그의 시를 읽으면서 잠시나마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고 왔다. 월트 휘트먼의 아버지는 퀘이 커교도로 목수였다. 손수 헌팅턴 웨스트 힐에 백향목으로 2층 집을 지어서 살았던 사람으로 한때는 이 근처의 500 에이커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이다. 1819년도에 태어나 1892년에 죽기까지 한 세기를 풍미했던 월 트 휘트먼은 그가 5살 때 가족이 모두 브루클린으로 이주했지만 17세에 다시 이곳, 롱아일랜드로 돌아온다. 남북전쟁 당시 인쇄공 으로 시작해 학교선생님, 언론인, 자원봉사 간호사, 신문발행인으 로 온갖 일을 다 해보고 살았던 휘트먼의 대작‘풀잎(Leaves of Grass)’은 초월주의 (Transcendentalism)의 극치를 이루는 최고의 작품이고 그 역시 미국역사에 큰 획을 긋는 시인으 로 평가되고 있다. 휘트먼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 나 랄프 왈도 에머슨과 같은 시대 의 사람으로 그들이 부르짖던 초 월주의는 청교도정신에 입각해 세워진 미국 땅에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허무주의에 빠져 있던 그 시대 젊은이들에게 앞날 의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정신적 지주였다. 7월4일 독립기념일을 기해서 다녀온 이번 방문은 가이더의 말 을 빌면 휘트먼이‘풀잎’ 을 발행 한지 꼭 166년째 되는 날이라고 반가워했다. 그의 생가는 한때 홍수가 나서 약간 복원을 한 상태지만 구조는 그대로였고 휘트먼 당시 있었던 우물도 그 자리에 있었다. 단지 박물관은 새 건물로 1997년도에 생가 바로 앞 마당에 세워졌다. 1838년도에 그가 최초로 발행했
월트 휘트먼 뮤지엄 입구… 그의 싯귀가 쓰여 있다.
월트 휘트먼 동상… 뒤뜰에 자연을 바라보며 서 있다.
월트 휘트먼 생가의 우물… 휘트먼의 생 가는 한때 홍수가 나서 약간 복원을 한 상태지만 휘트먼 당시 있었던 우물도 그 자리에 있다.
월트 휘트먼의 인쇄기… 인쇄공 생활을 했던 휘트먼은 이 인쇄기로 1838년부터 ‘롱아일랜더(Long Islander)’ 지를 발행했 다.
월트 휘트먼 뮤지엄 내부… 휘트먼의 유작이 비치되어 있는 뮤지엄에서 그의 시를 읽 으면서 잠시나마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을 수 있다.
던‘롱아일랜더(Long Islander)’ 지는 주인만 바뀌었을 뿐 아직까 지도 주간지의 형식으로 발행되 고 있고 그가 처음 사용했던 인쇄 기도 그대로 비치되어 있었다. 애드거 앨런 포우, 로버트 프 로스트, 에밀리 디킨슨과 함께 미 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손꼽히 는 휘트먼은 자유시의 창시자였 을 뿐 아니라 무정부주의적 경향 을 띄는 다른 시인들과는 달리 애 국자였다. 그는“시인의 증거는 시인이 국가에 헌신하는 만큼” 이 라고 말했을 정도로 시인과 국가 의 상호관계를 중시했던 사람이 었다. ▶ 에이브라함 링컨의 죽음 앞 에서 휘트먼이 쓴 시, “오, 캡틴 마이 캡틴!/ 일어나 저 종소리를 들으소서/ 일어나 보
십시오. 당신을 위해 깃발이 휘날 립니다/ 당신을 위한 나팔소리가 울리고, 당신을 위해 꽃다발이 준 비되어 있습니다/ 여깁니다. 캡틴!/ 당신의 머리를 괴고 있 는 이 팔이, 당신이 차갑게 누워 있는 이 갑판이 제발 꿈이기를. “ ▶ 휘트먼의 대작‘풀잎’의 서문 “자연을 사랑하라. 부(富)를 경멸하고 필요한 모든 이에게 자 선을 베풀라. 당신의 수입과 노동 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용하라. 신(神)에 대하여 논쟁하지 말라. 당신이 모르는 것, 알 수 없는 것 을 공경하고 학교, 교회, 책에서 배운 것들을 의심하라. 당신의 영 혼을 모독하는 것들을 멀리하고 당신의 몸이 장엄한 시가 되게 하 라.”
2021년 7월 7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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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