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16호> www.newyorkilbo.com
Saturday, July 8,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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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8일 토요일
미국내 한인은행 큰 성장 모두 19개… 총자산 300억달러 육박, 올 순익 4억달러 예상 미전역에 230개 지점
한때 비
풀타임 직원 3,752명 미국 내 한인 은행은 모두 19개이며, 이들 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300억 달러 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 고된 자료와 한인 은행의 자산·예금· 대출·순익 규모 등을 분석한 결과 미 전역에서 19개의 한인 은행이 영업하고 있으며 총 자산은 289억1천792만 달러 (33조 4천493억 5천806만원)로 집계됐 다. 19개 은행 중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 한뱅크아메리카를 제외한 17개는 재미 동포가 설립했거나 자본을 투자한 은행 이다. 이들 은행의 총예금은 239억3천649만 달러(27조 6천873억 3천798만원), 총대출 은 232억8천247만 달러(26조 9천378억 1 천779만원) 규모이다. 19개 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익은 9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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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일) 최고 83도 최저 68도
7월 10일(월) 최고 85도 최저 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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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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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밀레니엄은행, 7일 맨해튼 지점 개설
뉴밀레니엄은행은 7일 미국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한블럭 떨어진 5애브뉴에 맨해튼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지점 영업을 시작했다.
137만 달러(1천56억 9천681만원)이며, 연 말까지 4억 달러(4천627억 2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 은행들의 미국 전역 지점은 230 개이며, 풀타임 직원은 3,752명이다. 자산규모 1위는 뱅크오브호프, 2위는
한미은행이며, 두 은행은 캘리포니아주 에 본점을 두고 있고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할렐루야 대회 주강사 정성진 목사“개혁”강조
‘담임목사 6년 임기제’ ‘신임투표제’ ‘65세 은퇴’등 대뉴욕지구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 장 김홍석 목사)는 7일(금)부터 9일(일) 까지 3일간 플러싱 프라미스 교회(김남 수 목사 시무)에서‘할렐루야 2017 대뉴 욕 복음화대회’ 를 개최한다. 뉴욕교협은 6일 오전 리틀넥 소재 교 협회관에서 강사 정성진 목사를 비롯 대 회장 김홍석 목사, 행사준비위원장 김희 복 목사등 모두 30여명의 목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회 홍보를 위 한 간담회를 가졌다. [뉴욕일보 7월7일 자 A2면-‘’개혁으로 뉴욕을 복음화 하자 ‘ 제하 기사 참조} 이 자리에서 강사로 초빙된 정성진 목사(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는 “집회는 무엇보다 성도들이 은혜받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며 이번 집회의 말 씀이“상처를 극복하고, 충성된 일꾼으 로, 은사중심적 사역을 하라” 하는 내용
7월 8일(토) 최고 85도 최저 67도
된다” 고 말했다. 정성진 목사는 인사말에서“돈을 주 고 집회설교를 한다는 것에 의문이 있 다. 국가조찬기도회에서도 그런 것 없이 최초로 설교를 했다” 고 전하며“이런 관 행은 고쳐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개혁과 교회연합 일치에 관심이 있다 는 정 목사는“교계도 개척과 영웅의 시 대는 지나고 교회가 규모가 커지며 수직 적인 구조가 되어 교회의 연합과 개혁이 쉽지 않다” 고 지적하고“개혁은 자기를
‘할렐루야 2017 대뉴욕 복음화대회’주강사 정성진 목사(오른쪽)는“담임목사 6년 임기제, 신임투표제, 65세 은퇴, 원로목사 폐지 등”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왼쪽은 뉴욕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홍석 목사.
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흔들림 없이 사는 사람은 없
다” 며 상처를 극복한 요셉처럼(창50장) 자기의 상처를 극복해야 진정한 스타가
뉴밀레니엄은행(행장 허홍식)은 7일 맨해튼에 5번째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 적인 지점 영업을 시작했다. 맨해튼 지 점은 미국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한블럭 떨어진 5애브뉴에 위치 하고 있다. 이날 허홍식 행장은“맨해튼지점은 기존의 은행 지점과 달리 고객들에게 고급라운지와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면 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 징” 이라며“고객과 마음이 통하는 은행,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고객의 힘 이 되는 은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대표적인 한인커뮤니 티은행으로 성장하여, 올해 상반기에 175만 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뉴 밀레니엄뱅크는 뉴저지 포트리에 본점 을 두고, 2015년 베이사이드 지점을 개 설한데 이어 2년만에 맨하튼 지점을 오 픈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맨해튼지점 오픈을 기념해, 전 지점에서‘스페셜 을 시행하고 있다. CD 프로모션’ △뉴밀레니엄은행 맨해튼 지점 주 소: 312 5 Ave. (3층) NewYork.
바꾸는 것이다. 개인의 믿음이 재발견되 고 상처를 극복하고 자기변화가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그래서 지도자가 변해야 하고 목회자가 죽어야 교회가 살 고 개혁이 가능해진다” 고 말했다. “목회초기에는 싸움닭이었지만 지금 은 웃으면서 개혁한다. 그러나 나는 강 성이다.” 고 밝힌 정 목사는“정치적 목 적이 있는 자와는 밥도 안 먹는다. 교회 만큼은 거룩한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지나가는 것이며 교회를 남겨야 한 다” 고 강조했다. 담임목사 6년 임기제, 신임투표제, 65 세 은퇴, 원로목사 폐지 등 스스로 기득 권의 유지를 막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개혁성향의 정 목사는 인건비를 10% 미 만으로 제한해 무보수봉사자들의 섬김
을 이끌어 냈고 교인수 1000명 이상을 분 립기준으로 삼아 현재까지 18개교회를 개척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대회 강사 를 정성진 목사로 지목한 김홍석 뉴욕교 협회장은 인사말에서“이번 개혁교협에 정성진 목사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란 평 을 받아왔다” 고 전했다. 목회자세미나는 10일(월) 오전 9시 금강산에서 열린다.
<김재윤 기자>
<기사제공=기독뉴스/씨존>
◆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일정 △일시: 7일(금) 오후7시30분, 8일 (토) 오후7시30분, 9일(일) 오후5시 △장소: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 시무, 130-30 31 Ave. Flushing, NY 11354), △문의: 718-27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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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8, 2017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윤영제 회장(왼쪽)이 1,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H마트가 주최하고 태국뉴욕무역센터가 주관하는‘2017 타이 푸드 페스티벌’ 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이 7일 H마트 뉴욕 제리코점에서 열렸다.
“정통 태국음식 맛보세요” H마트, 7~20일 12개 지점에서‘타이 푸드 페스티벌’ H마트가 주최하고 태국뉴욕무역센 터가 주관하는‘2017 타이 푸드 페스티 벌’ 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이 7일 H마 트 뉴욕 제리코점에서 열렸다. 리본 커팅식 후에는 태국의 전통 사 자춤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
다. 7~20일 뉴욕 제리코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태국 대표 음식인 팟타이, 똠양꿍 등 다채로운 태국 음식을 시식 할 수 있으며, 이벤트 및 초특가 할인 혜 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H마트 전국 12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이번 행 사를 통해 H마트에서 다채로운 태국 음 식을 고객 분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되 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브라이언 권 H마트 사 장, 나파돌 통 미태국뉴욕무역센터 이사 등 태국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H마트 관 계자들이 참석 했다. <김재윤 기자>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보수기금 83,217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6 월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 칭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 러를 모금했으므로 40만달러를 더 모금 해야 한다.
KCS는“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합니다”라며 한인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 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 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7월3일부터 7일 까지 1만1천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8만3,217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7월3일부터 7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 들은 다음과 같다. △봉제 &패턴 $300 △청춘가요반 일 동 $100 △KCS Mordern and Traditional Dance $200 △김성진 $500 △문주한 $300 △조원훈 & 조영미 $1,000 △홍종학 $500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회뉴욕지회 $1,000 △윤영제 $500 △Steve Shin $1,000 △KCS Adult Day Care Members $1,000 △이병성 $200 △정재균 $100 △박호성 $100 △김 선엽 $100 △진신범 $100 △전경련 $100 △최윤승 $100 △연창흠 $100 △이시준 $100 △홍성표 $100 △스티프김 $100 △ 브르스 김 $100 △이강원 $100 △송수복 & 송한영 $200 △Moo Choon Lim $100 △Oyoun Kim $400 △Mi Ja Lee $500 △Mi Ja Lee $100 △Jong Ock Yoou $100 △김성준 $100 △백형숙 $100 △박 병원 $100 △신재성 $100 △손 광표 $100 △이경신 $100 △김정미 $100 △조도자 $100 △신옥순 $100 △김복순 $100 △김 병훈 $100 △이옥선 $100 △이청자 $100 △임명춘 $100 △김신자 $100 △최길자 $100 △하마리아 $100 △이현 $100
뉴욕일보 게 시 판 ◆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1일 7월 정기 월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이상호) 11일(화) 오후 8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 서 7월 정기 월례회를 갖는다. 이날 안건은 직능단체협의회 활성화에 관한 논의 등 이다.
◆ 뉴욕한인회, 8일 위안부관 및 소녀상 건립기금 모금 골프대회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이민사박물관 위안부관 및 뉴욕한인회관 내 소녀상 건립기금모금 골프대회를 8일(토) 미들아일랜드 컨트리 클럽(275 Yaphank Rd., Middle Island, NY 11953)에서 개최한다. 티오프는 정오.
참소주 당갑중 회장, 소녀상 건립기금 5천달러 후원
◆ 문화류씨 미주 종친회, 15일 창립 5주년 기념 행사 문화류씨 미주 종친회는 창립 5주년 기념 행사를 15일(토) 오후 7시 플러싱 금강 산 식당 연회장에서 개최한다. 문화류씨 종친들은 모두 모이기 바란다. 수건 및 선 물도 증정한다. △문의: 장현 (347-578-1480)
◆ 미동부 경주이씨 통합종친회, 16일 여름 친목회 미동부경주이씨통합종친회(가평, 아산, 협천, 재령, 원주, 완산, 평산, 우계, 동 성)는 단합 및 친목을 강화하기 위해 16일(일) 오후 4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여름 친목회를 갖는다. 회비는 성인 20달러, 학생은 무료. △문의: 646-201-6880(회장 이영우), 917-656-9587(부회장 이시준)
◆ 미한국상공회의소, 13일 ‘배상보험 소송’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은 13일(목) 오전 9시부터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에서‘배상보험, 고용 관련 보험 및 일반 배상보험 소송 가이드라인’세미나 를 갖는다. △신청 및 문의: 212-644-9106, office@kocham.org)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김경중 학장(사진 가운데)과 이노비 강태욱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왼쪽부터 국 민대 예술대학 박유리 교수, 국민대학교 음악학부 변승욱 교수, 오른쪽 끝은 국민대 예술대학교 신윤 경교수.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국민대학교 예술대학과 MOU 체결” 음악봉사 비영리단체 (사)이노비(강 태욱 대표)는 국민대학교 예술대학(김 경중 학장)과 6월 30일(금) 국민대학교 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 다. 이노비는 2006년부터 11년간 음악을 통한 문화복지 향상에 힘쓰며 다양한 기관에 무료 음악회를 열며 행복 전파
에 힘써 오고 있다. 문화예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학생들에게는 나눔의 가치와 방식에 대한 이해와 봉사의 기회를 제 공하며, 수혜자들에게는 더욱 더 많은 공연을 제공하고자 상호 협력키로 했 다.
참소주 당갑중 회장 은 6일 베이사이드 중 국집에서 뉴욕한인회 이민사 박물관 내에 건립 될 위안주 소녀상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대뉴욕한인회 골프대회에 5천달러를 후원했다. 이날 당갑중 회장은 골프대회 준비위원들과의 모임에서 많은 동포 들이 8일(토) 정오 미들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여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이에릭 자문위원장, 참소주 당갑중 회장, 곽우천 골프대회 공동준비위 원장, 이세목 전 뉴욕한인회장, 앤디 설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김민선 회장, 찰스윤 이사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플로리다 정상일 박사 부부 뉴욕한인회 소녀상 기금 전달 3일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정상일 박 사 부부가 뉴욕한인회 소녀상 건립기 금모금에 1천달러를 후원하며“역사가 바로 서야 우리 후세들도 바로 설 수 있 다며 동포 사회의 많은 동참을 부탁 드 린다” 고 전했다.
종합
2017년 7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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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지난 5일 G20(세계 주요 20개국 정 상회의)회의 참석차 독일로 떠나는 문 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서 서울공항에 나온 관계자들을 잠시 말없이 바라보다가 아주 심각하게 한 마디를 했다.“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빠졌다” 라고… ◆ 한반도, 누란의 위기 3박5일 동안의 워싱턴DC 방문, 쉽 지 않은 트럼프와의 일전을 무난하게 치렀는데 그것을 일격에 허물어 버린 북한의 도발에 이틀을 뜬눈으로 새운 상태다. 북한의 핵 위협을 대화의 방식 으로 풀 수 있으니 맡겨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합의를 봤는데 북 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도 있는 장 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 했다. 이번에 북한이 쏘아올린 대륙간 탄 도미사일(ICBM)에 대해선 미국을 포 함한 국제사회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는 동시에 즉시 합동참모부로 명령을 하달했다. 순식간에 한미연합미사일 사령부는 사
다. 한국산 미사일 <현무-2A>는 사거 리 300키로의 탄도미사일이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이 <현무-2A>의 실험
문 대통령,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구 베를린 시청 베 어 홀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한 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어 들이는 일에 몰두했다. 북한이 말을 듣지 않자 러시아와 공조해서 미국을 상대해 보겠다는 시진핑의 속내다. 최 근 들어서는 시진핑은 북한을 압박하 기 보다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방안 이라고 북한과 협상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과 정성회담을 끝내고 내 놓은 공동성명에서“대화와 협의만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하고 효 율적인 방안” 이라고 못 박았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든 핵실험 을 강행하든 중국의 주장은 쌍궤병행 (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평화 체계 구축 동시 병행추진)과 쌍중단 (雙中斷,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훈련 동시 중단)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한 분노로 미국이 들 끓고 있는데도 중국은 오직 한국의 사 드 논란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만 관
북한은 도대체 무얼 하자는 것인가!? 로“드디어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도달 하는 미사일 개발에 성공을 했다”고 인정 했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대 북한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발표에 발을 맞추어 미국의 모든 언론들은 일 제히 긴급뉴스로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채비를 갖추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의 분 노가 들끓고 있다. 평화와 안정이 최우선인 한국의 입 장에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 지 답이 없다. 문재인대통령은 이러한 형편을 계란을 쌓아올린 위기라고 했 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격을 명령했다. 정면 맞대응 공격목표는 북한의 미 사일이 아니고‘적의 지도부’ 를 목표 ◆‘김정은 참수작전’ 북한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추 로 하라고 했다. 합동참모부는 미사일 어 쏘아올린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 이 정확하게 목표물에 명중 했다고 보 응하기 위한 가장 강경한 첫 조치의 운 고했다 명령하달 35분만이다. 청와대 전대는 문재인대통령이 잡았다. 문대 에“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감사한 라는 트럼프대통령의 전문이 날아 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 다” 은 즉시 탄도미사일‘무력시위’ 로 맞 왔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가장 두 대응 할 것을 명령했다. 문재인 대통령 려워 한다는‘한미합동 김정은 참수작 이다. 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무력시위’ 전’ 맞대응을 지시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김정은 참수작전엔 한국산 미사일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통해서 과 미국산 미사일 한 개씩이 발사 되었
을 보고 한국이 미국을 앞선다고 혀를 내두른 순 한국산 미사일이다. 군 관계 자들은 이 미사일에 대한 정보는 모두 비밀로 지정된 전략무기라 설명한다. <에이태킴스>라 명명되는 미사일 은 미국산이다. 탄두에 수많은 자탄이 들어있어 1발로 축구장 4개 면적이 초 토화 된다는 사거리 400키로의 미사일 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 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공동선 언문“…한·미 방어태세를 통해 압도 적 억제력을 강화해 북의 도발에 단호 히 대응한다…” 라고 발표한 후에 처음 으로 단호하게 대응한 것을 보여줬다. ◆ 중국과 일본의 표리부동 북한의 마시일 도발로 인하여 가장 두렵게 다가온 변화는“북을 응징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는 중국과 협의하지 않겠다” 란 미 국무부의 선언이다. 애걸 복걸 만나 달라고 플로리다로 찾아온 시진핑에게 트럼프대통령은 100일 이 내로 대북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의 명 령에 가깝게 요청했다. 돌아간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압박 하기보다는 북한 문제에 러시아를 끌
심이다. 자국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 할 수 있다고 강변해 온 주한미군 사드 배치 주장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에 오 히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 될수록,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팽팽하게 맞설 수록 자동 반사이익을 취하게 되는 일 본이 얄밉기 그지없다. 아베총리는 한 미일 정상회담에서 그냥 앉아만 있어 도 목표달성이다. 북의 도발은 한중 관 계를 망가뜨리게 되고 그것은 곧바로 미국의 아시아군사전략의 중심에 일본 이 자리 잡는 일이다. ◆ 한국이 가야할 길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10년 만 의 문재인 진보권력이 출발하자마자 심각한 시험대를 맞이했다. 대북강경 노선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에 비해 서 핵과 미사일의 도발이 더욱 위협적 이다. 그래도 굽히지 않고 세계 정상들 앞 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와 협상에 대한 의지가 그래도 믿음직스럽다. 필자만의 생각 일까…?
씨존, 15일~29일 스마트폰 초급반 강좌 미주기독교 미디어그룹 씨존(CZone)은 스마트폰 초급반 강좌(69기)를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 시부터 12시40분까지(100분) 3회 강의한
다. 강의내용은 전화, 메시지, 사진, 영상, 알람, 카톡입문 등 스마트폰의 기초를 강의한다. 강사는 문석진 목사(뉴욕기
MTA가 개설한 LIRR 서비스 안내 웹사이트.
펜스테이션 10일부터 보수 공사 MTA, LIRR 서비스 안내 웹사이트 오픈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6 일 10일부터 시작 될 맨해튼 펜스테이션 공사기간 동안 롱아일랜드 레일로드 (LIRR)를 이용해 맨해튼을 오가는 통 근객들에게 제공할 서비스 안내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MTA 조 로타 회장은“10일(월)부 터 시작되는 펜스테이션 공사로 인해 롱아일랜드레일로드 서비스가 20% 가 량 줄어들 것” 이라고 밝히며, 이 기간 통근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MTA 모든 열차에 두 량의 객차를 추가 배치 할 예정이다. LIRR 이용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자메이카 스테이션 또는 브루클린의 애 틀랜틱 터미널로 우회하게 되며, 이 역 에서 추가 비용 없이 맨해튼으로 이동 하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MTA는 출퇴근 피크 시간대에 헌터 스포인트 역부터 34스트리트까지 연결 되는 페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롱아일랜 드 나소와 서폭카운티를 연결하는 버스 를 200대 늘인다. 펜스테이션 보수공사는 9월1일에 완 공 될 예정이다. MTA 서비스는 새 웹사이트 lirrsummerschedule.com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뉴저지트랜짓“또”탈선사고 뉴저지트랜짓 열차가 또 탈선사고를 일으켰다. 6일 오후 9시10분쯤, 180여명의 승객 을 태우고 뉴저지 롱브랜치(Long Branch)를 떠나 펜스테이션으로 들어 오던 뉴저지트랜짓 열차가 철로를 벗어 나는 사고를 일으켰다. 탑승객들은 사 고 당시 열차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45도 각도로 들리면서 정지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오 후 7시20분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 대부 분은 불안함 속에서 2시간 이상을 열차 안에 갇혀있다 밤 11시쯤 되어서야 펜스 테이션에 도착했다. 이 사고는 올해 들어 펜스테이션에 서 발생한 3번째 사고이다. 이번 탈선 사고로 선로가 통제되자, 펜스테이션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되 고, 미드타운행 직행 열차는 호보큰 역 으로 우회했다.
사고가 나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 지 주지사는“뉴저지 주민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뉴저지트랜짓과 펜 스테이션의 안전성을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 및 조사를 진행하겠다” 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저지트랜짓은 7일 오전 소셜 미디 어를 통해 이번 사고를 경미한 탈선 사 고라고 규정했다. 이 탈선 사고로 올해 들어서만 펜스 테이션에서 발생한 탈선 사고는 3건으 로 늘었다. 3월24일 암트랙 소속 에이슬 라 열차가 탈선해 옆 선로에서 운행 중 이던 뉴저지트랜짓 열차를 스치며 경미 한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4월3일에는 선로 이상으로 뉴저지트랜짓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일주일 동안 선로가 페 쇄됐다. 펜스테이션은 10일부터 2달 동안 대 규모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독교방송 사장)이다. 안드로이드폰(삼 성 갤럭시폰, LG폰) 위주로 강의한다. 선착순 접수, 수강료는 무료이고, 등록 비 30달러는 뉴욕기독교방송을 선교 후 원한다. 수강자는 스마트폰 강의 DVD 를 구입할 수 있다. 미주기독교미디어그 룹 씨존의 컴퓨터강좌는 대뉴욕지구한
인교회협의회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 회,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씨존 기독뉴 스, 뉴욕기독교방송(CBSN)이 공동 후 원한다. △뉴욕기독교방송국 주소: 163-07 Depot Rd. #B-2 Flushing, NY 11358 △문의: 718-4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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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LA 도심 최고기온 131년만에 경신 전망 이번 주말 화씨 96도까지 오를 전망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등 남서부 지역에 이미 한 차례 강한 열파가 휩쓸 고 간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로스앤젤 레스(LA) 도심에 기록적인 폭염이 나 타날 것이라고 미 국립기상청(NWS)이 7일 예보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는 LA 다운타운 최고 기온이 이번 주 말 화씨 96도(섭씨 35.5도)까지 올라 1886년 기록된 화씨 95도를 경신할 것 이라고 전했다. 프로펄션랩의 기상학자 빌 페처트 는“열파가 올해는 무척 이르게 나타나 고 있다” 고 말했다. 보통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인디 언 서머 현상으로 8∼9월에 폭염이 자 주 나타난다. LA 도심 외에도 주변 지역 곳곳에 서 이번 주말 최고기온 종전 기록이 바 뀔 전망이다. LA 서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은 화씨 94도(섭씨 34.4도) 로 1954년 이후 60여 년 만에 최고기온 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롱비치도 화씨 91도(섭씨 32.7도)로 1976년 이후 가장 더운 날이 찾아올 것 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남부 덮치는 열파
LA 카운티 전체로 보면 우드랜드힐 은 주말 기온이 화씨 112도(섭씨 44.4 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우드랜드힐은 2006년과 1985년에 도 비슷한 기온을 보인 적이 있다. 페처트는“이번 폭염은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미 대륙 남서부 몬순이 멕시 코 사막에 있는 뜨거운 열기를 캘리포 니아만 지역으로 밀어넣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국립기상청은 폭염 주의보와 함께 내륙지역에 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망상장애로 살인’호소했지만… 버지니아 사형 집행 미국 버지니아주가‘망상장애’ 에 따른 범행을 이유로 감형을 호소하는 살인범에게 결국 사형을 집행했다. 7일 AP, AFP 통신에 따르면 버지니 아주는 전날 밤 교도관과 경찰관 등 2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헝가리계 미 국인 윌리엄 모르바(35)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모르바 측은 그가 조현병(정신분열 증)과 유사한 정신장애로 범행을 저지 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이를 거 부함에 따라 단행됐다. 모르바는 2005년 무장강도 미수 혐 의로 수감됐다. 2006년 교도소를 탈출 하는 과정에서 교도관의 권총을 빼앗 아 그를 살해했다. 다음날 버지니아공 대 근처에서 그를 찾아다니던 경찰관 도 쏘아 죽였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그가 심각한 정 신장애를 앓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법 원은 2008년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모르바의 변호인은 모르바가 자기 행동의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며 현실 과 망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주장했 다. 또 재판 기간 배심원들이 모르바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 달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모르바에 대한 선처를 호소한 이 중 에는 유엔인권위원회(UNHCR) 관계 자, 헝가리대사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인 경찰관의 딸도 있었다. 그러나 매컬리프 주지사는 재판 과 정을 검토한 결과 모르바가 공정한 재 판을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사형 집 행을 결정했다. 그는 모르바의 정신상 태를 감정한 전문가들이나 지난 9년간 모르바를 지켜봤던 교도관들로부터 그
미국 버지니아주가 '망상장애'에 따른 범행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하는 살인범에게 사형 을 집행했다. 사형집행 반대 시위 중인 시민들.
SATURDAY, JULY 8, 2017
남편·자식 살해한 여성, 법정서 엄지 치켜들며 이상행동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교외의 한 주택에서 10세 미만의 자식 4명과 남 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여 성이 법정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미소 짓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주변을 경악 하게 했다. 7일 CNN, ABC 등 미국 방송에 따 르면 전날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48 ㎞ 떨어진 로건빌 주택 일가족 살해 사 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이사벨 마르티 네스(33)는 이날 그위넷 카운티 치안법 원에 출두했다. 마르티네스는 심리가 시작되기 전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앉아 있다가 카 메라가 자신을 향해 비추자 양손 엄지 를 치켜든 데 이어 만면에 미소를 짓고 팔로 뭔가를 껴안으려 하는 등의 행동 을 반복했다. 경찰은 전날 마르티네스의 집에서 아이 4명과 30대 중반 남성의 시신을 찾아냈다. 흉기에 찔린 9세 여자 아이 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다. 치안법원 판사가 그녀의 죄목으로 5가지 살인 혐의와 6가지 가중폭행 등 혐의를 적시하자 마르티네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법정 관계자는 전했다 법원은 마르티네스에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고 고지했으나 마르티
일가족 살해 혐의로 체포된 마르티네스
네스는 스페인어 통역을 불러 필요없 다고 답했다. 앞서 그위넷 카운티 경찰은 이번 사 건에 대해“한 사람이 어떻게 그런 무 고한 아이들과 배우자의 생명를 앗아 갈 수 있는지 참혹하다” 며“가족과 이 웃, 공동체에 대한 끔찍한 범죄” 라고 밝혔다. 범죄 심리학자들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간혹 마르티네스와 같은 이 상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있다며 그의
행동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 했다. 마르티네스의 이웃은 이들 가족이 한 달 전쯤 일리노이 주에서 조지아 주 로 이주해왔으며, 마르티네스의 아버 지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 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마르티 네스가 멕시코 국적자로 불법체류자 신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폐업 카지노호텔 물품‘대방출’… 새벽부터 장사진 정치적 지지자까지 몰려들어… ‘트럼프 브랜드’는 전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영 했으나, 결국 지난해 폐업한 미국 뉴저 지 주(州)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호텔 ‘트럼프 타지마할’ 의 집기들이 일반에 판매됐다. 60일 기간의‘대처분 세일’ 이 시작 되는 지난 6일(현지시간), 개장 4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손님들이 몰려들면 서 호텔 로비서부터 건물 바깥 한 블럭 에 걸쳐 수백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전했다. 지역 주민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흔적을 간직하려는 지지자, 중고물품 상, 호텔 전직 직원들이 다수였다. 샹들리에 2개에 1천800달러, 거실
용 소파 125달러, 거실용 전등 25달러, 회의실용 의자 30개에 120달러, 쓰레 기통 2개 40달러 등 한때 세계 최대 카 지노를 꾸몄던 고급 물품들이 대폭 할 인된 가격에 쏟아져 나왔다. 손님들은 1천250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물건들을 재빠르게 집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 겨진‘트럼프 브랜드’ 의 집기는 판매 에 앞서 미리 치워진 듯 한 개도 보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 이 카지노 를 오픈했으나, 1년 만에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는 등 출발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채권단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물러 난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카지노 경 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2014년 그의 친구이자‘기업사냥꾼’ 으로 불리는 아 이칸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그러나 아이칸 역시 노조파업과 눈 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로 작년 10월 10일 이 카지노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 다. 폐업한 이 카지노 호텔을 올해초 5 천만 달러(577억원)에 매입한‘하드록 인터내셔널’ 이라는 기업은 카지노의 완전 청산을 위해 물건 매각을 했다.
“트럼프 집권 후 백악관 남녀 임금차 3배 더 벌어졌다” 美기업연구소 분석… 연봉 중간값 男 11만5천달러, 女 7만2천달러 트럼프 첫해 남녀격차 37%로 오바마 마지막해 11%의 3배 이상
살해 혐의로 사형 집행된 윌리엄 모르바의 2007년 모습.
의 정신장애에 관한 견해를 듣지 못했 다고 설명했다. 매컬리프 주지사는“개인적으로는 사형에 반대하지만 개인적인 견해와 관계없이 연방법을 준수하기로 서약했 다” 고 밝혔다. 이번 사형은 버지니아주가 약물 투
입 과정을 공개하지 않기로 사형집행 절차를 개정한 이후 처음으로 행해진 것이다. 모르바의 변호인 돈 데이비슨 은“윌리엄과 가족의 이야기, 우리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울 림을 줬다” 며“왜 주지사에게는 울림 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한 이후 백악관 참모들의 성(性)별 임금 격차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과 비교할 때 3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 났다.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 해 백악관 남성 직원들의 연봉 중간값 은 11만5천 달러로 여성 직원들의 연 봉 중간값인 7만2천650 달러보다 37% 많다. 즉, 백악관의 일반 남성 직원이 1 달러를 벌 때 여성 직원은 63센트만 번 다는 뜻이다. 이는 보수 싱크탱크인 미 국기업연구소(AEI)의 경제학자 마크 페리의 분석 결과를 인용한 것으로 트
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 러드 쿠슈너 선임고문 등 무임금 참모 3명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37%의 격차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 작년 11%에서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오바마 행정부에 서 백악관 남녀 직원들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컸던 2014년에도 그 차이는 18% 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미국 전체 노동자의 남녀 임금 격차 (17%)와 비교해도 올해 백악관의 격차 는 그 두 배가 넘는다. 퓨리서치센터 조 사 결과‘트럼프 백악관’ 의 성별 임금 차이는 1980년 미국 전체 노동자 사이
의 남녀 차이보다 더 크다. 연봉 중간값이 아니라 평균치로 비 교하면 백악관 남녀 직원들의 차이는 20%가량으로 줄어들지만, 극단적인 고연봉자와 저연봉자가 모두 포함돼 통계 왜곡이 발생하는 평균값보다는 중간값으로 비교하는 게 더 정확하다 고 WP는 설명했다. 이처럼 백악관의 남녀격차가 커진 이유는 남성과 여성 직원이 담당하는 업무의 유형 때문이 라고 페리는 분석했다. 고임금 업무를 남성이, 저임금 업무를 여성이 각각 담 당하는 경향이 트럼프 정부 들어 두드 러졌다는 것이다.
내셔널/경제
2017년 7월 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핵-한미군사훈련 동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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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일 내 알래스카서 사드로 IRBM 요격시험”
국무부 中·러 제의 일축 국무부는 6일 북한의 핵 활동 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 하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의를 일축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 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북 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한국의 군 사훈련 사이에는 아무런 등가성 이 없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한미 군사훈련은 1950 년대부터 해오던 것이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그런 훈련을 하며 관계를 맺고 있다” 며“만약 중국 과 러시아가 반대 결정을 하더라 도 우리의 입장을 바꿀 순 없다” 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모스크바 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 을 내고, 북한의 핵 활동과 함께 한미 군사훈련을 동결해야 한다
는다” 며“우리의 입장에는 변화 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 국 기업에 대한 제재, 이른바‘세 컨더리 보이콧’관련 입법 문제 에 대해서는“의회가 다룰 사안
“中ᆞ러 사드 반대해도 우리 입장 변화 없어” 는데 의견을 모았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러가 전 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에 반대했다는 지 적에는“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 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
이어서 답변하지 않겠다” 고 밝혔 다. 노어트 대변인은“그러나 우 리는 분명히 그것을 주시하고 있 을 것” 이라며 세컨더리 보이콧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지난주 재무부가 북한
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추가로 제재했듯이 이 같은 방식으로 북 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또한,“북한을 추가로 압박하 기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일들 이 더 많다” 면서“이에 관해 중국 과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 이라 고 언급, 추가 제재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북한 노동자의 국외 고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앞 으로 북한 고려항공의 취항 축소 및 금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 했다.
“우린 다시 달에 갈 것… 화성에도 사람 보낸다” 펜스 美부통령, 플로리다 항공우주국 방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인을 달과 화성에 보내 우주 탐사 분야에서 미국이 새로운 시 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 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해 미 항 공우주국(NASA·나사) 직원들 에게“우리나라는 달로 돌아갈 것이며, 미국의 발자국을 화성 표면에도 남길 것” 이라고 약속했 다. 그러면서 그는“우리는 달로 가는 경쟁에서 이겼었다” 며 인간 을 달에 보냈던 1960~1970년대 나사의 아폴로 계획을 상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인간을 달에 다시
6일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보낼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
다.
‘트럼프 초상화’는 어디에?… 취임 반년 공공기관에 초상화 전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이 다 돼가지만, 연방정부 공공기관 건물 어디에 서도 그의 공식 초상화를 찾아볼 수 없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7일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 전역의 연 방정부와 산하기관 약 7천 개 건 물의 현관과 로비 등에 새 대통 령의 초상화를 내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아직도 보이
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트럼 프 초상화’실종 사태는 백악관 의 늑장 업무처리 때문이라고 지 적했다. 일반적으로 정권이 새로 출범 하면 백악관이 최대한 빨리 새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를 만들어 총무처를 통해 연방 인쇄국에 보 내고, 인쇄국은 신속하게 복제본 을 대량으로 제작해 일괄해서 배
포하는데 트럼프 백악관은 아직 이런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쇄국의 게리 소머셋 대변인 은“우리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초상화 복제본을 만들 만반의 준 비가 돼 있다” 면서“공식 초상화 파일을 받는 대로 제작에 들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 제작 작업은 직전 버락 오바마 전 대
미국은 2011년 국제우주정거 장(ISS)을 오가는 셔틀 프로그램 을 중단한 후 자체적으로는 ISS 에 우주인을 보내지 못하고 있 다. 민간 우주 사업체 스페이스X 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이르면 내년 초 우주 캡슐을 이용해 지 구 저궤도에 사람을 보내려고 힘 쓰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우주여행을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 해 민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 다” 고도 약속했다. 앞서 나사는 올해 초 2033년 까지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만드는‘딥 스페이스 게이트웨 이’프로젝트 착수를 발표한 바 있다.
통령과 비교해 아주 많이 늦은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99년 1 월 첫 취임 당시 1주일 전에 미리 초상화를 제작한 뒤 취임 1주일 만에 신속하게 배포했고, 또 2013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 했을 때도 곧바로 새 초상화 사 진을 미 전역의 연방기관과 산하 기관에 내건 바 있다. 물론 초상화를 아주 늦게 제 작한 역대 대통령들도 있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수일 안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이 용한 요격시험을 실시할 전망이 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 (MDA)은 며칠 안에 알래스카주 (州) 코디액의 태평양 우주 발사 시험장에서 사드를 운용해 중장 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요격 4일 오후 경북 성주골프장에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하는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험’ 이라 설명했다. 미국은 연일 미사일 요격시험 사드는 단거리·중거리·중 이번 시험은 이미 수개월 전 을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부터 계획됐으며 북한의 최근 미국은 앞서 5월 태평양 상공 방어 시스템으로, 미국이 사드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 에서 미국 본토를 겨냥한 ICBM 운용해 IRBM 요격시험을 하는 사 도발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 공격을 가정하고 요격시험을 실 것은 처음이다. 다. 시해 성공을 거뒀다.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다만 북한이 지난 4일 ICBM 하지만 지난달 일본과 공동개 이번 사드 비행시험이 7월 초에 을 발사해 국제사회를 긴장에 빠 발 중인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뜨린 시점에 미국이 사드 관련 ‘SM3블록2A’ 의 발사시험에서 크리스 존슨 MDA 대변인은 시험을 진행한다는 점은 의미가 는 표적 요격에 성공하지 못했 이번 시험명이‘사드-18의 비행 있다는 것이 안팎의 분석이다. 다.
‘북핵-한미군사훈련 동시 동결’ 美국무부 ‘북핵-한미군사훈련 동시 동결’ … 中ᆞ러 제의 일축 미국 국무부는 6일 북한의 핵 활동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하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 의를 일축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 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북 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한국의 군 사훈련 사이에는 아무런 등가성 이 없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한미 군사훈련은 1950 년대부터 해오던 것이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그런 훈련을 하며 관계를 맺고 있다” 며“만약 중국 과 러시아가 반대 결정을 하더라 도 우리의 입장을 바꿀 순 없다” 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모스크바 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 을 내고, 북한의 핵 활동과 함께 한미 군사훈련을 동결해야 한다 는데 의견을 모았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러가 전 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에 반대했다는 지 적에는“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 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 는다” 며“우리의 입장에는 변화
북한이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 국 기업에 대한 제재, 이른바‘세 컨더리 보이콧’관련 입법 문제 에 대해서는“의회가 다룰 사안 이어서 답변하지 않겠다” 고밝 혔다. 노어트 대변인은“그러나 우 리는 분명히 그것을 주시하고 있 을 것” 이라며 세컨더리 보이콧 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지난주 재무부가 북한 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추가로 제재했듯이 이 같은 방식으로 북 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또한,“북한을 추가로 압박하 기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일들 이 더 많다” 면서“이에 관해 중 국과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 이 라고 언급, 추가 제재의 가능성 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북한 노동자 의 국외 고용을 막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앞으로 북한 고려항공의 취항 축소 및 금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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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8, 2017
문재인 대통령, 취임 두달만에 4강외교 복원…‘한반도 주도권’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58일 만 인 7일(독일 현지시간) 한반도 주 변 4강 정상외교를 신속하게 마무 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국 방 문에 이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했다. 이를 통해 국정농단 사태로 반 년 이상 지속된 정상외교 공백을 빠른 속도로 메웠다는 평가가 나 온다. 특히 최대 외교·안보 이슈 인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 4 강 정상들로부터 상당 부분의 의 견 일치를 끌어내면서 일각의 우 려를 불식하는 한편‘한반도 이니 셔티브’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성과가 적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 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박 근혜 정부로부터 인계받은 외교 환경을 볼 때 그 어느 정권교체기 보다 어려웠지만 4강 정상외교를 통해 공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며“첫걸음마를 비교적 순탄하게 옮겼다고 자평한다” 고 말했다. 하지만 역시‘뜨거운 감자’ 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어체계)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 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당사국들 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한 계를 드러내 앞으로 풀어야 할 숙 제로 남게 됐다. 또 문 대통령이 4강 정상과의 공조를 다지고 한반도 평화를 위 한 이른바‘베를린 구상’ 을 내놨 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의 변화를 담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 워싱턴과 함부르크에서 잇 단 트럼프 회동… 동맹 확실히 다 져 = 문 대통령의 4강 정상외교의 백미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 과의 두 차례에 걸친 회동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역대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을 기록 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워싱턴
트럼프와 미국·독일서 두 차례 회동… 한미·한미일 공동성명 기조 공감대 시진핑, 대북 한국주도권 인정…‘사드’이견 여전, 고위급 채널 가동키로 아베와 셔틀외교 복원, 한일관계 청신호… 위안부 협상 팽팽, 투트랙 접근 푸틴, 북핵해결 한국입장 지지… 동방포럼 초청, 부총리급 경제공동위 구성 합의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가 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 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만찬장으 로 향하고 있다.
D.C. 회담을 통해‘한미 공동성 명’ 을 도출했다.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정상들의 첫 만남인 데다 그 들의 정치적 색채를 감안하면 내 용은 예상 밖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해결을 위한 제재·대화 병행, 한반도 문 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 남북대화 필요성 등 문 대통령의 핵심 대북 기조를 대부분 인정한 것이다. ‘케미스트리’ 를 확인한 두 정 상은 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6일 만인 6일 또다 시 조우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두 회동 사이에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급 도발이라는 중 대 상황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공조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에는 아베 일본 총리까지 가 세한 3자 만찬회동 형식의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핵·미사일 등 북한 문 제에 대한 평화적 접근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 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식화하고 특히 군사옵션을 배 제한‘평화로운 압박’에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의 ICBM급 도발 을 염두에 두고‘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과 제재’ 를 가하기로 하고 중국 역할론을 부각했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북한과 불 법 거래하는 중국 기업·개인에 대한 금융제재를 시사하는 등 이 른바‘세컨더리 보이콧’ 의 실행을 예고했다. 특히 세 정상은 회동을 통해 사 상 처음으로 한미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른바 전통적인 핵심 우방의‘3각 공조’ 를 만천하에 드 러낸 것이다. 성명은 최대한의 대북 압박과 추가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새 결의안을 추진하는 한편 북한 이‘올바른 길’ 을 선택하면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점도 명시했 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 측에 다소 기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
해 적극적인 노력을 압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화해 손짓에도 북 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 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 이기 위한 동맹 간의‘제재 메커 니즘’ 이 본격화한 동시에 이를 통 해 한미동맹을 더욱 다질 수 있었 다는 점은 문 대통령으로서는 소 득인 셈이다. ◇ 시진핑과 북핵공조 확인… 사드 이견은 숙제 = 문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주석과 취임 후 첫 대 좌를 했다. 최대 이슈는 역시 북한 핵·미사일 문제였다. 두 정상은 강한 대북 제재와 압 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 이했다. 평화적으로 이 문제를 해 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로, 한미일 정상이 도출한 인식과 사실상 동 일했다. 북한의‘ICBM급’도발도 용 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과 남북대화 복원에 있어 한국의 주 도적 역할을 시 주석이 지지한다 고 밝힌 부분은 중국도 미국과 일 본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이슈의 이니셔티브를 인정한 것으로 받 아들여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양 정상은 또 협력동반자 관계 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로 합의 했다. 다만 한미일 정상이 공식화 한‘중국 역할론’ 을 두고 시 주석 은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 표출 했다. 시 주석은 한국과의 관계가 날로 발전하고 북한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북한과‘혈맹’ 이란 점을 내세우며 중국 책임론 을 반박했다. 오히려 시 주석은 북핵이 결과 적으로 북미 문제라는 인식을 드 러내면서‘미국 책임론’ 을 언급했 다. 중국의 역할을 북한 문제 해결 의 한 축으로 인식하며 이를 수차 례 공식 언급했던 문 대통령으로 서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셈이 됐다. 경색된 한중 관계의 원인인 사 드 해법도 이번에는 찾지 못했다. 두 정상은 사드 문제를 무게감 있게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시 주석은“한국이 한중관계 개선과 발전 장애를 없애기 위해 중국의 정당한 관심사를 중시하 고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하길 희 망한다” 며 사드 철회를 요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 한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 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가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것 이어서 절차를 밟는 동안 시간을 확보한 만큼 그 기간에 북핵 동결 등 해법을 찾아낸다면 사드 문제 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이 좀 더 나서달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 지론인‘사 드 배치 여부는 주권 문제’라는 언급을 자제해 시 주석을 배려하 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양 정상은 이 문제를 고위급 채널을 통해 논 의하기로 완충지대를 만드는 선 에서 확전을 자제했다. ◇ 아베와 셔틀외교 복원 성과 … 위안부 협상 문제는 팽팽 = 문 대통령은 7일 아베 총리와 첫 양 자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을 합의했다. 셔틀 정상 외교가 한일관계의 바로미터로 여겨진 만큼 향후 양 국 간 관계가 급물살을 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양 정상 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하면서 한 미일에 이은 또 다른 3각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 복원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서의 한 국의 주도적 역할을 설명했고, 아 베 총리는 이를 이해했다. 적극적
으로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먼발 치에 서서 지켜보면서 딴지를 걸 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급속히 경색 된 한일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 드는 분위기지만 역시 위안부 문 제에서 제동이 걸렸다. 문 대통령은 그간 수차례 언급 한 것처럼 이날도“우리 국민 다 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한 다” 며 위안부 협상의 부당성을 지 적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기존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한 발짝도 물 러서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 문제가 양국의 다른 관계 발 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 고 말해 한일관계를 투트랙으로 접 근하겠다는 방향을 사실상 통보 했다. ◇ 푸틴도“한국 노력 지지”… 부총리급 경제공동위 가동 = 문 대통령은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회담을 통해 북한 핵·미사 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받아냈 다. 문 대통령은“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과감하고 근 원적인 접근으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 는 입장을 전하며 러 시아 역할론을 제기했고, 푸틴 대 통령은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 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북핵 불용’입 장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의견 을 모았고, 특히 양국 간 공통점이 적지 않은 유라시아 정책의 실질 적인 진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 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9월 6일부터 러시아 블 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주 빈으로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수락했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동방경제 포럼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다시 열기로 하는 한편 양국 관계의 실 질적 발전을 위해 양국의 부총리 급 경제공동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부 간 협의체를 적 극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한반도 주변 4강을 상 대로 한 정상외교의 1라운드는 두 달 만에 마무리됐다.
한국Ⅱ
2017년 7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미일 첫 공동성명“추가제재 포함 새 안보리결의 조속 채택” “북한, 진지한 대화 복귀토록 최대한 압박… 올바른 길 선택땐 밝은미래 제공” 중국·러시아 겨냥“북한 접경국가들 보다 적극적 노력 촉구” …‘역할론’압박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업무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 합의했지만… ‘위안부 협상’입장차 팽팽 7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함부 르크에서 첫 양자회담을 한 문재 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는 만나자마자 서로 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전날 저녁 한·미·일 정상 만 찬 회동에서 상견례를 하고 북한 대응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은 탓인지 분위기 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다. 회담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만찬 회동 얘기부터 꺼냈다. 문 대통령은“어제 반가웠다. 시기도 좋았고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메시지)도 좋았고 아주 의 미 있는 회동이었다” 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면서“자주 만나고 더 깊 이 있게 대화를 나눌 그런 기회들 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 고 덧붙 였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한 뒤 “어제에 이어 오늘 만나서 반갑 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지난번에 전화통화 도 했고 TV에서도 자주 뵈어서 몇 번이나 만난 것 같은 느낌” 이 라며“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일·한 관계를 구축해나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 다. 아베 총리는 또“그러기 위해 서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치밀하게 공조를 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회담하고 정치·경 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 력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지역 의 변화와 안정을 위해서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할 수 있었 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에 대해 공조 의지도 분명히 했 다. 북핵 문제에 최우선 순위 부 여,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평화적 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 미·일 공조 강화, 한반도 평화통 일 조성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 역 할과 남북대화 복원 필요성 등 전 날 한·미·일 회동에서 합의했 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끄집어내 재확인했다. 양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키 로 합의하고 한·중·일 정상회 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는 등 초반부터‘의기투합’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희망했고, 문 대통령도 아
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초청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양국 사이의 가장 첨예 한 쟁점이 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 제를 놓고는 팽팽한 시각차를 드 러냈다. 문 대통령은“한일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 다” 며“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 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 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자”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 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 지만 여기서‘무엇’ 이란 위안부 문제임은 자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 인 지난 5월 11일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 하지 못하는 게 현실” 이라며“국 민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 고말 한 바 있다. 지난달 12일 아베 총 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 민당 간사장 일행을 만나서도, 지 난달 하순 잇단 외신 인터뷰에서 도 같은 입장을 이어갔다.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 는 뜻을 일본 정상과의 첫 만남에 서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으 며 일본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문 대통령은“이 문제가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 이 되어선 안 된다” 는 점도 분명 히 했다. 이른바 투트랙으로 한일 관계를 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 다. 그는 위안부 합의의 이행 필 요성을 강조했다. 당초 이날 회담은 오전 9시 20 분부터 30분간 예정됐지만, G20 정상회의 반대 시위로 인한 교통 통제 강화로 17분 늦게 시작했고, 양 정상 모두 이후 공식일정이 빡 빡하게 예정돼 있었음에도 만남 의 중요성 때문에 36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방법 달성… 국제사회 북한과 경제관계 축소조치 촉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ICBM 대신‘대륙간사거리 갖춘 탄도미사일’규정 한·미·일 3국 정상은 7일(이 을 채택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 하 현지시간) 북한의‘대륙간탄도 변인이 밝혔다. 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 3국 정상이 회동한 것은 이번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도발적이 이 8번째로, 주요 합의사항을 담 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 은 공동성명이 발표된 것은 처음 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 이다. 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적 3국 정상은 성명에서 북한이 으로 가해나가도록 협력하기로 지난 4일 발사한 미사일을 ICBM 약속했다” 고 밝혔다. 3국 정상은 이 아닌‘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특히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를 포 탄도미사일’로 공식 규정하고 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했다. 으로 위반하고 한국, 미국, 일본 3국 정상은 전날 저녁 함부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에 대 크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서 열린 한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을 명백 한·미·일 정상만찬회동 결과를 하게 보여줬다” 고 규탄했다.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 3국 정상은 이어“북한의 위협
에 함께 대응하고 3국 공동의 목 표인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 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 화적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공 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 인했다” 고 밝혔다. 3국 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무 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 며“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 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게 보 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대북 제재조치와 관련,“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 며,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자신의 행위로 인해 스스로에게
ICBM 발사로 화 돋우는 김정은…트럼프‘인내’언제까지 “미제를 나락에 처박은 최후승리”… 평양 자축분위기로 흥청 뜬금없이‘혈맹’운운하는 중국·ICBM 아니라는 러시아‘눈총’ ‘한 성깔’하는 북한 김정은 노 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 간의‘기싸움’ 이 정점 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김정은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급‘화성-14형’발 사로 화를 잔뜩 돋운 가운데 트럼 프 대통령이 그가 밝힌 대로 도발 에 상응한 채찍 수준의‘엄중한 조치’ 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내 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트럼프식 뇌 관’ 이 조만간 폭발할 것으로 전문 가들은 점치고 있다. 김정은이 ICBM 발사에 그치 지 않고 앞으로 미국의 비위를 거 스르는 크고 작은‘잽’ 을 연방 날 릴 기세라서 뇌관이 폭발하는 시 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관 측도 나온다. 김정은은 화성-14형 발사를 참 관한 자리에서“앞으로 심심치 않 게 크고 작은‘선물 보따리’ 들을 (미국에) 자주 보내주자” 고 말했
다. 미국의 입장에서 충분히‘빈 정거리는 말투’ 로 받아들일 김정 은의 이런 발언 속에는 앞으로 단 ·중거리 등의 탄도미사일을 발 사하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화성-14형 발사일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임을 빗대어“독립절(독립기념일)에 우리에게서 받은‘선물 보따리’ 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할 것 같 은데” 라고도 했다. ICBM 시험발사 날짜를 택일 하는 데 미국의 기념일을 고려했 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2009년과 2006년에도 미국 독립기념일인 7 월 4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해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사 례가 있다. 화성-14형 발사 이후 평양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화려한 불꽃 놀이와 무도회 등 자기들만의 축 제로 흥청거리고 있다. 조선중앙 TV는 이 자축행사를 생중계로 내 보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 성 공을 김정은 우상화와 체제 선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앙TV 아나운서는“오늘의 7 월의 사변은 미제를 영원한 멸망 의 나락에 처박아 넣은 최후 승리 의 대사변” 이라고 목소리를 높이 면서 반미의식 고취에 열을 올렸 다. 미국은 북한의 ICBM 도발과 계속되는 위협적인 언사에 뿔이 나 있다. 미국 관리들은 막강한 군 사력을 언급하면서“해야 한다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강경 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미국이 앞으로 취하게 될 엄중 한 조치도 관심이지만, 북한의 도 발적 행동을 마냥 감싸고 두둔하 는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은 화성-14형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에 대북 석유수출 제한과 북한의 노동자 송출금지 등 고강도 제재 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생명줄’이나 다름없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도록 추가 제재를 포 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어“국제사회가 신속하 고 철저하게 모든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과, 북한과의 경제 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특히 대북 강경조치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중 국과 러시아를 겨냥해“북한과 국 경을 접한 국가들이 북한에 현재 의 위협적이고 도발적인 길을 포 기하고 즉각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 단할 것을 설득하는 보다 적극적 인 노력을 기울여달라” 고 촉구했 다. 3국 정상은 그러면서“각각의 동맹(한·미동맹,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공 격에 대해서도 억지 및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강시 켜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북한의 위협에 직 면해 3국간 안보협력을 지속적으 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며“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보유 한 모든 범주의 재래식 및 핵 역량 을 활용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 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 인했다” 고 밝혔다. 3국의 공동성명은 미국 측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 다. 3국 정상간 만찬회동은 전날 오후 7시30분 시작해 오후 9시께 종료됐으나 문안조율 작업과 함 께 미국의 내부 결재절차가 늦어 지면서 약 19 시간만에 공식 발표 됐다.
는 석유나 원유 유입이 차단되면 (현지시간) 긴급 소집된 유엔 안 북한 경제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 보리 회의에서‘대북 규탄성명’ 으로 엄청난 타격에 직면할 것이 채택이 무산된 것도 러시아의 반 대 때문이었다. 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화성-14형이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원유차 단 요구를 수용할지 불투명하다. “탄도체 비행 궤도 자료는 중거리 더욱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탄도미사일의 전술기술 특성에 면서“사거리 1천~5천 주석은 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 부합한다” 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북 500㎞ 사이의 중거리 미사일에 해 고 주장하고 있다. 한이‘혈맹 관계’ 라는 점을 강조 당한다” 북한 화성-14형은 최고 고도가 했다고 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실 2천802㎞까지 치솟아 933㎞ 거리 험과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를 39분간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면서 북· 다. 군사전문가들은 탄도미사일 중 양국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 의 사거리를 계산할 때 최고 고도 트리며 얼굴을 붉혔던 것과는 완 에 4를 곱해서 추산하고 있다. 최 고 고도에 3을 곱한다고 해도 8천 전히 다른 태도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에 달해 ICBM급이라는 것이 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5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한은 7일 외무성 대변인 담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을 마땅히 유지해야 하는가’ 라는 화를 통해 화성-14형 시험발사와 제목의 사설에서“북중 상호원조 관련해 자신들이 ICBM을 개발한 조약의 취지는 양국의 우호협력 다는 것을 공식선포하고 시험발 과 지역 평화, 안전을 위한 것” 이 사 과정까지도 공개했다고 주장 라며“북한의 핵 개발은 이런 취 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고 지에 어긋난다” 고 주장하기까지 주장하는 데도 러시아 측은 아니 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 러 라고 우긴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태도는 시아도 두둔하기는 마찬가지다. 러시아는 북한의 화성-14형을 과도한 북한 두둔이라는 국제사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 회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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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SATURDAY, JULY 8, 2017
日‘독도 일본땅’왜곡교육 의무화 앞당긴다 2020~2021년 적용 새학습지도요령 일부 내년부터 적용 일본 정부가 지난 3월말 발표 한 초중생들에게 독도 영유권 왜 곡 교육을 의무화한 학습지도요 령 적용 시기를 2~3년 앞당기기 로 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7일 공시 한 초중학교 차기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통해 당초 교육 현장 에서 준비과정을 거쳐 2020년(초 등학교)이나 2021년(중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던 계획을 2018년 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행조치는 새 학습지도요령 을 본격 시행하기 전의 기간에도 새 지도요령에 따라 교육 현장에 서 가르칠 항목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새 학습지도요령의 내용 가운데 일 부를 당초 예정보다 2년 먼저, 중 학교는 3년 먼저 적용하게 된다. 이행조치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과목에서 일본의 영 토 교육은 새 지도요령에 따라 가르치도록 했다. 새 지도요령은‘독도와 센카 쿠열도,그리고 북방영토를 일본 의 영토’ 라고 다루도록 명시했 다. 중학교 사회과에서도 지리 분 야에서 일본의 영역을 가르치며 새 지도요령을 적용하도록 했다. 중학교 사회과 지도요령에도 역
일본 문부과학성은 7일 공시한 초중학교 차기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통 해 당초 교육 현장에서 준비과정을 거쳐 2020년(초등학교)이나 2021년(중 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던 계획을 2018년으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초· 중 학교에서 독도 영유권 왜곡 교육을 의무화한 학습지도요령 적용이 당초 예 정보다 2~3년 앞당겨지게 됐다. 문부과학성이 공시한 이행조치 내용.
시 독도에 대한 일본 영유권을
명시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교 과서 검정을 통해 고교 사회과 전 과목에서 독도의 일본영유권 주장을 담도록 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에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도 사상 처음으 로 이를 명기하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일본은 2008년 중학교 사회 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그리고 2014년 1월 중·고교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도‘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라는 점을 명시해 현재 초중고교 교과서 사회 교과 서 대부분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회장 자택공사 관련 비리 혐의 경찰이 대한항공 회장 자택 공사와 관련한 비리 혐의를 포착 해 7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 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 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자료와 세무자료,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2013년 5 월∼2014년 8월 조양호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 어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인천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 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조 회장 자택공사와 영종도 호텔 신축공
사가 동시에 진행된 점을 이용해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하 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일부 대기 업 회장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를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 의 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 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 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개인 자택 공 사비용은 개인이 지출해야 함에 도 호텔 공사비에서 해당 비용을 충당해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 중” 이라며“문제가 된 비용 총액 은 아직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 다” 고 말했다.
홍콩 반일단체,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소녀상 설치
검찰, 정유라에‘영장이냐 기소냐’고민
육교에 위안부 문제 상징하는 소녀상 2개 설치
새로운 혐의 확인에 난항…정씨측 “빨리 결론 나길 바란다
홍콩의 반일단체가 7일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이 입주한 빌 딩 인근의 육교에 구(舊)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 2개를 설치했다고 일본 교도통 신과 홍콩 온라인 매체‘홍콩01’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댜오위다 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 員會) 등 시민단체는 중일전쟁 도화선이 된 루거우차오(盧溝橋) 사건 발생 8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일본총영사관이 입주한 센 트럴(中環) 익스체인지스퀘어(交 易廣場) 건물 밖에서 반일시위를 벌인 뒤 일본총영사관과 연결된 육교에 소녀상을 설치했다. 이날 반일 시위와 거리 행진 에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와 홍콩배상요구협회(港索償協 會), 공련회(工聯會), 중일평화교 육협회(中日和平敎育協會) 등 단 체가 참가했다.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는 소녀상 2개가 각각 한국인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한다며 홍 콩에 설치된 첫 위안부상이라고 밝혔다.
홍콩시민단체, 주홍콩 일본총영사관 부근 소녀상 설치
시위 참가자들은 난징(南京)
대학살 80주년인 12월 13일까지
제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현재까지 중국 침략 전쟁과 위안부 등 문 제에 대해 중국인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배상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영유권 분쟁 대상인 센 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에서 철수하라고 일본 에 요구했다. 일본총영사관은 이들 단체의 청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채 홍콩 정부 측에 소녀상을 조기 철거하 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1931년 7월 7일 자국 사병 한 명이 잠시 행방불명됐다 가 돌아왔으나, 이 과정에서 중 국군이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면 서 베이징(北京) 루거우차오를 공격해 점령했으며, 이 사건은 결국 중일 전쟁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이날 첫 랴오닝(遼寧) 항공모함 전단을 처음으로 홍콩 에 기항시키고 홍콩 영주권자들 에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홍콩인 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려 노 력하고 있다.
‘비선 실세’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이자‘이대 비리’ 사건 등의 공범인 정유라(21)씨 가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검찰은 정 씨의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 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8일“정씨 신병처리 여부에 대해 서 이번 주말까지 결론을 내리기 는 어렵다” 고 말했다. 정씨는 올해 1월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 포돼 구금됐다. 이후 국내 송환 을 거부하며 법정 투쟁을 벌이다 가 국외 도피 245일만인 5월 31 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검찰은 정씨가 어머니 최씨의 국정농단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최씨의 입을 열 수 있 는 결정적 인물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달 2일 정씨에게 청 이달 3일 정씨를 두 차례 소환 조 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 위계에 사하는 등 새로운 혐의를 찾는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 데 주력했지만, 정씨는 일관된 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 ‘모르쇠 전략’ 을 펴는 것으로 전 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첫 번째 해졌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국제 사법 공 하지만 법원은 범행의 가담 조 관례와 우리 범죄인 인도법 정도와 경위, 소명 정도 등을 이 관련 규정에 따라 법무부를 통해 유로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 덴마크 사법 당국에 정씨에게 외 는다며 기각했다. 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검찰은 정씨의 마필 관리사 적용해 수사하겠다면서 동의를 이모씨, 보모, 전 남편 신주평씨 요청한 상태지만 이마저도 속도 등을 불러 보강조사를 벌였고, 가 더딘 상황이다. 정씨에게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이와 관련해 정씨 측은“정씨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이 고통스 의를 추가해 지난달 18일 두 번 럽다” 면서“빨리 결론이 나기를 째 영장을 청구했다. 바라고 있다” 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가‘국정농단 사 검찰은 주말 동안 그동안의 태의 시작점이자 종착점’ 이라며 수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강조했지만, 법원은 재차 영장을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 기각했다. 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 이후 검찰은 지난달 27일과 다.
‘정우현 비리’점입가경 개인점포 인건비도 회사로 떠넘겨
국민의당 제보조작 이준서·이유미 대질조사서‘평행선’ 검찰, 주말 내 이유미 단독범행 여부 결론 전망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취업특혜 의혹’제보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국민 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주범 이유미(구 속)씨와 대질신문을 받고 귀가했 다. 피의자 신분으로 4차례째 검 찰에 출석한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1시께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서울남부지검 청 이준서(좌)· 이유미(우) 사를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을 지 최고위원은 이날 대질조사에서 시했다고 주장해온 이씨와 이는 도 서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을 그린 것으로 전해졌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온 이 전 ‘평행선’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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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과 관련된 육성 증언 조작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 자들에게 건네 해당 제보가 폭로 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 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이씨는 이 전 최고위원의 지 시로 제보를 조작했다고 진술했 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 자 료를 빨리 달라고 재촉했을 뿐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완 강히 부인해 검찰은 이날 두 사 다. 그는‘이유미씨가 아직도 거 람을 대질신문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두 사 는 취재 짓말한다고 생각하느냐’ 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평 람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소와는 달리 얼굴에 간혹 미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그에게 띠는 이유를 묻자“여유가 있는 조작 공모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게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그렇 되면 내주 초 신병확보 여부 등 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다” 검찰 관계자는“두 사람의 입 이 전 최고위원은‘구속영장 이 청구된다면 어떨 것 같으냐’ 장차이가 크게 좁혀진 건 아니 며“주말 안에 이 전 최고위원 는 질문이 나오자 질문한 기자를 다” 의 범죄 혐의점 유무에 관한 판 한동안 멍하니 쳐다보기도 했다. 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로부터 단을 하게 될 것”
구치소로 향하는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중간 업체를 반드시 거치게 해 50억원대의‘치즈 통행세’ 를챙 긴 혐의를 받는다. 불리한 거래 관행에 항의해 탈퇴한 업주들이‘피자연합’ 이 라는 독자 상호로 새 피자 가게 를 열자 이들이 치즈를 사지 못 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내 저가 공세를 펴는 등‘보복 출 점’ 을 감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딸 등 친인척을 MP그룹에‘유령 직원’ 으로 올려놓고 수십억원대의 ‘공짜급여’ 를 챙긴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범죄사실에 포함했다. 한편 검찰은 그간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호소한‘자서전 강매’ 와‘간판 강매’의혹도 상 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지만, 공
수년간 수억 부담 의혹…검찰, 영장 범죄에 포함…오후 구속 후 첫 소환 ‘간판· 자서전 강매’도 확인됐지만 공소시효 등 문제로 적용 안 돼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한‘갑 질’ 과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 긴 혐의로 6일 구속된 정우현 (69) 전 MP그룹 회장이 개인 가 게의 인건비까지 MP그룹 법인 에 떠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 준식 부장검사)는 정 전 회장이 개인 점주 자격으로 직접 운영하 던 미스터피자 가게에서 일한 직 원들의 인건비를 그룹 법인에 부
담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혐 의를 전날 발부된 구속영장 범죄 사실에 기재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 본인과 MP 그룹 법인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 한 계좌추적을 한 결과, 정 전 회 장이 이런 식으로 수년 동안 회 사에 떠넘긴 인건비가 수억원대 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도 정 전 회장은 가맹 점에 피자 재료인 치즈를 공급하 면서 동생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소시효 등의 문제로 처벌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영장 범 죄사실에는 담지 않았다. 정 전 회장은 2012년 미스터 피자 성공 신화를 서술한‘나는 꾼이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펴냈다. 그는 자서전을 회사 마 케팅 비용 등으로 대량 구매하고 점주들에게도 강매했다는 의혹 을 샀다. 검찰은 이날 오후 정 전 회장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국제
2017년 7월 8일 (토요일)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 채택 ‘핵강대국 다 빠져’ … 北도 불참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 표로 하는 새로운 국제협약이 7일 유엔 에서 채택됐다. 다만 미국을 비롯해‘핵보유국 지 위’ 를 인정받고 있는 주요 국가들은 모 두‘보이콧’ 했다.‘핵없는 세상’ 을목 표로 나아가는 의미있는 시도이지만, 주요 핵무기 강대국의‘현실론’앞에 서 무기력한 모양새다. 유엔은 이날 총회를 열어 기존 핵확 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할‘유엔(UN) 핵무기 금지협약’ 을 채택했다. 122개 국이 찬성했고, 네덜란드는 반대하고 싱가포르는 기권했다. 핵무기 개발·실험·생산·제조· 비축(stockpiling)·위협 등 모든 핵무기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 채택
NPT 대체할 새 협약… 핵보유국 보이콧 “안보 현실 무시한 것” ‘北위협’속 韓ᆞ日도 반대… 갈 길 먼 ‘핵없는 세상’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내 용이다. 기존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멕시코, 남아 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스웨덴, 코스 타리카 등이 주도했다. 수백 개의 비정 부기구(NGO)도 가세했다. 이들 국가는 이번 협약을 역사적인 업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존 핵보유국에 대한 핵무장 해제 압박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레인 화이트 고메즈 유엔 주재 코 스타리카 대사는“`핵없는 세상’ 으로 가는 첫번째 씨앗을 뿌렸다” 고 환영했 다. 이 협약은 9월 공개적인 서명절차 를 거쳐, 50개국에서 비준되는 대로 발 효된다. 네덜란드는 반대(빨간색)하고 싱가 포르는 기권(노란색). 미국과 영국 등은 불참. 그렇지만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 운데 3분의 1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 다. 무엇보다 기존 핵무기 보유국들이 ‘핵억지력’ 라는 현실론을 들어 협약에 반대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공인’핵보유국과 인도, 파 키스탄, 북한, 이스라엘은 모두 협약채 택을 위한 협상부터‘보이콧’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들도 모두 불참했다. NATO 회원국 중 에서는 네덜란드가 유일하게 협상 과 정에 참여했다가 이날 반대표를 행사
했을 뿐이다. 우리나라와‘피폭 국가’일본도 북 한의 핵무기 위협을 이유로 협약에 반 대했다. 협약을 거부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는 공동 성명을 내고“국제 안보 환경 의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북한의 지속적인 핵확산 등 위협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 세계가 단 결해야 할 때이나 이번 협약은 분열을 일으킬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따른 심각한 위협이나 핵 억지력을 필수로 만드는 안보 과제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고 덧붙 였다. 이들 국가는 대신 NPT에 남아 핵무 기 확산을 막고, 핵보유국으로서 비축 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
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 사도 지난 3월 성명을 통해“북한이 핵 무기 금지에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 사 람이 있는가” 라고 이번 협약의 비현실 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비정부기구 국제 핵전쟁 예방 의사연맹 공동 의장인 이라 헬판 드는 미국 CNN 방송 기고문에서“미 국과 러시아는 각각 약 7천기의 핵무기 를 지녀 전 세계 핵무기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면서“만일 미국이 핵 무기 없는 세계 안보 환경을 진지하게 고려했다면 찬성에 투표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화성-14형’시험발사가 이번 협약을 둘러싼 찬반 논쟁을 더욱 키우 는 양상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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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북한문제‘이견’…“비핵화 달성 놓고 전략 차이” 틸러슨 브리핑… “최대의 압박 작전 실패시 좋은 옵션 많지 않다”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 일 문제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독 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두 정상의 첫 회담 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북한 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을 놓고“매우 좋은 의견 교환을 했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러시아는 그 것에 대해 우리가 보는 것보다는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 며 양국 정상이 북한 문제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음을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궁극적인 목표 는 미국이 원하는 바와 같이 한반도 비 핵화이지만, 다만 그 목표를 달성을 위 해 사용하는 전략 측면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양국 간 전략 차이’ 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 다. 이와 관련, 미국과 러시아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북 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둘러싸고 의견 충돌을 빚었으며, 결국 안보리 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미국이 작성한 성명 초안에“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는내 용을 러시아가 문제 삼으며 삭제를 요 구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 아니라 중거 리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러시아와 추가 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 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의를 거쳐,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위해 러시아에 대북 경제 관계 축소를 요구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우리는 토론을 계속하고 그들 에게 더 많은 것을 해달라고 요구할 것” 이라며“러시아는 북한과 경제 행 위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전략인‘최대의 압박’ 이 효과를 나타 내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하 며“우리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이것은 압박의 계산 된 증가가 필요하고, (북한)정권이 압박
에 반응할 기회를 줄 것이다. 그리고 이 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하는 데는 약간 의 시간이 걸린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저는 이것을 ‘평화적인 압박 작전’ 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평화적인 해결책으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라며“왜냐 면 만약 이것이 실패한다면 우리는 좋 은 옵션(선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경고했다. 이는 만약 초고강도 대 북 압박 작전이 성공하지 않는다면 군 사옵션 같은 비평화적인 작전을 동원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G20 성명초안, 기후협정 지지… 美 탈퇴결정 병기 주요 20개국(G20)은 7일 개막한 함 부르크 정상회의 성명 초안에서 파리 기후협정을 지지한다는 표현과 함께 미국은 이 협정 탈퇴를 결정했다는 사 실을 병렬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폐막과 함께 채택될 성명 초안 이“2015년 맺은 파리기후협정은 되돌 릴 수 없으며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 들은 협정 이행을 준수할 것이라고 적 고는 미국 정부가 이 협정에서 이탈을
결정했음을 병기했다고 설명했다.파리 기후협정 준수 여부에 두고 미국과 다 른 참가국 사이에 견해차가 크기 때문 에 이에 관한 성명 표현은 정상회의의 주요 관점 포인트의 하나로 간주된다.
G20의장국 獨 메르켈“대다수‘자유롭되 공정한 교역’요구”
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 이라고 했다. 그는“물론, 미국이 유감스럽게도 이 협정에서 탈퇴하길 원하기 때문에 이견들이 있다” 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에 관한 세션 첫 부분에 참석해 토론에 참여하 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앞서 AFP 통신은 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여타 국가들의 협정 지 지와 함께 미국의 협정 탈퇴 결정 사실 이 초안에 병기돼 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한에 관해서도 논
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논의에 참여한 지도자들이 이 위협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테러가 모두에 위협이 며, 테러 대응을 위해 많은 정보를 교환 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 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 로 해 안보를 운용하는 담당자들이 긴 밀하게 대화해 나가고 테러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나눌 것 이라고 메르켈 총리는 소개했다.
첫날 현황 설명… 내일 폐막성명 윤곽, 북한문제 우려도 소개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 장국인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 번 회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자유무역 에 관한 참가국들의 태도 정리에 대해 “대다수 국가는‘자유롭고, 그러나 아 울러 공정한 무역’ 을 요구하고 세계무 역기구(WTO)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회의 첫날인 7일(현 지시간) 논의 현황을 정리하면서 기자 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토의가 몹시 어렵다” 면서“셰르파(정상회의 조율 전 담관)들이 오늘 밤에도 할 일이 많다” 고 덧붙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AP 통신은 특히, 메르켈 총리가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특정하지
2013년 협상 착수 뒤 4년 만에… ‘원칙 합의’ 서명 후 마무리 협상
는 않았지만, 그가‘미국 우선’ 을 앞세 워 교역과 다른 쟁점현안에 접근하는 것이 우려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메르켈 총리는 다른 핵심 쟁점인 파 리기후협정에 관한 입장 정리와 관련 해서도“대다수 국가가 이 협정을 지지 했다” 고 설명하고“우리나 내일(회의 폐막일) 성명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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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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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8, 2017
“햄버거, 이참에 끊을까” 신장 망가뜨리는‘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은? 덜 익은 고기나 오염된 음식물로 발생…신장 투석· 수혈 조치 필요
전문가 8인의‘권고’ 햄버거를 먹고 이른바‘햄버거병’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려 신장 의 90%가 손상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햄버거를 바라보는 눈이 예사롭 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이제부터라도 아이들한테 햄버거를 절대 먹이지 않 겠다는 내용의 글이 보일 정도로 격앙 된 분위기다. 하지만 아이들이 당장 햄버거를 끊 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무조건 강 제로 못 먹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마치 어른들이 술, 담배를 끊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도 있다. 실제로 교육부의 학생건강검사 결
작년 9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최은주 씨의 딸이 몸이 부은 채로 병실에 누워 있는 모습.
햄버거 위해성 설명해주는 좋은 기회…“서서히 줄이는 게 바람직” “과도한 우려보다 조리원칙 지키고 신선도 높이는 계기 삼아야” 과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햄버거 등 의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교 60.0%, 중학교 69.1%, 고등학교 71.1%로 집계됐다. 청소년 10명 중 6∼7명꼴로 1주일에 1 회 이상 햄버거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청소년의 권장 운 동량(주 3회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 은 초등학생 54.1%, 중학생 33.9%, 고 등학생 23.2%에 머물고 있다. 결국은 상당수 학생이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 에 따른 비만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계륵’ 같은 햄버거를 어떻게 해야 할까? 8인의 전문가들로 부터 햄버거병 논란에 대한 의견과 권 고를 들어봤다. ▲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번 햄버거병 논란은 패티의 오염 가능성이 있지만, 인과관계를 밝 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흔하지 않은 일이다. 다만, 아이들한테는 햄버거의 위해 가능성을 설명해주는 좋은 계기 가 될 수 있다. 아이들한테 햄버거로 인 해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설명해 주고, 당장 끊을 수 없다면 서서히 줄이 도록 유도하는 게 좋겠다. 아울러 햄버 거 등의 패스트푸드를 먹은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증상에 대비해야 한다. 설사하거나 복통 증상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 분변검사 등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 하다. ▲ 성미경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햄버거병으로 불리긴 하지만 위해 미생물의 오염과 연관될 수 있고, 어떤 음식이든 음식의 준비단계에서 이런 위험요인을 제거하지 못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음식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는 조리 보관 유 통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본 수칙들을 잘 지켰는지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논란으로 햄버거 자체가 먹어서는 안 될 식품으로 단정 지어지는 것은 그 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양질의 패티를 적합하게 조리하고 위생적으로 준비된 타 재료들과 함께 사용한다면 아이들 의 간식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대량 유통을 하면서 잘 관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세트 메뉴의 경우 햄버거보다는 튀김류나 탄산음료가 영양학적 불균형을 초래하 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번 이슈는 감염과 관련된 것 이어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패스트푸 드류는 일반적으로 고지방, 고칼로리, 고에너지, 불균형한 영양성분 등의 이 유로 몸에 안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특 히 패스트푸드를 즐기면 채소류에 많 은 섬유질, 비타민 성분들이 부족하기 쉬워 심혈관질환 위험, 소화기 질환 위 험, 비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더 욱이 요즘 젊은이들은 식생활이 많이 서구화되고, 과거보다 활동량이 많이 줄어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다. ▲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 과 교수 =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 증후군이 생겼다면 매우 드문 일로 생 각된다. 지금까지 10여년간 용혈성요 독증후군으로 입원 치료를 했던 환자 가운데 음식과 연관된 경우는 1∼2명 정도로 기억된다. 물론 감염이 아닌 암 이나 약물 때문에 용혈성요독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 그만큼 원인이 다양하 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이의 경우는 균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 히 햄버거 패티는 살코기와 내장을 함 께 갈아 만들기 때문에 스테이크와 달 리 속까지 익히지 않으면 균이 남아있 을 수 있다. 따라서 조리원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영양학적 인 이유 외에 감염의 우려로 햄버거를 먹지 말라고 하는 건 과도하다는 생각 이다. ▲ 최창진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 = 패스트푸드는 자연식보다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기 어려워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비만의 위험 을 증가시킨다. 설탕, 소금, 지방성분 (특히 포화지방)이 추가되고 고열량인 경우가 많다. 또 식재료를 가공하는 동 안 비타민 무기질 등의 미량 영양소가 파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식보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부족하
다. 보존제, 산화방지제, 감미료, 착색 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추가로 섭취하 는 것도 문제다. 물론 식용 가능한 것이 지만, 아질산염처럼 논란이 되는 물질 도 있다. 패스트푸드를 주식처럼 먹는 다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지속해서 섭 취할 수도 있다. ▲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 고기와 관련된 용혈성요 독증후군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채로 먹었을 때 오염된 대장균 등이 인체에 들어가 독소를 생성해 용혈을 일으키 고, 이게 신장을 망가뜨리는 질환이다. 이번 사고의 인과관계와는 별개로, 이 질환이 햄버거에 의한 전반적인 결과 로 오해돼서는 곤란하다. 조리과정에 서 원칙을 지키고 신선한 햄버거를 먹 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는 생각이다. ▲ 안요한 한림대남성심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 = 장출혈성대장균 감염 으로 인한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여름에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발병한다. 햄 버거 패티를 비롯한 다진 고기를 덜 익 힌 상태에서 먹거나, 위생적이지 않은 다른 음식을 통해서도 생길 수 있다. 교 과서적으로는 용혈성요독증후군 환자 의 약 반수가 급성기에 투석치료를 받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해서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신부전은 그중 일 부(약 5%)에서 발생한다. 어린아이들 은 특히 여름철에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고 홍 세브란스병원 소아소화기 영양과 교수 = 패스트푸드의 대표격인 햄버거는 저렴한 가격으로 빨리 먹을 수 있지만, 성장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발육과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으로 판단된다. 영양학적인 측면뿐 아 니라 이번에 이슈화된 용혈성요독증후 군의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햄버거를 어떻게 제조하는가에 따라서 는 몸에 이로운 음식이 될 가능성도 있 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얼마나 안전한 종류로 구성하느냐와 규정된 조리방식을 철저히 지키는 지혜가 필 요하다. 패스트푸드로서의 햄버거로만 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햄버거를 바 라보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다.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에서 햄 버거를 먹은 아이(4.여)가 신장(콩팥) 투석까지 받게 됐다는 피해자 측 주장 이 나오면서 ‘용혈성요독증후군’ (hemolytic uremic syndrome·이하 HU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HUS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 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 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된 다. 1982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장출 혈성대장균감염증은 주로 출혈을 동반 한 설사를 일으키는데 미국의 경우 연 간 1만~2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세가 바로 HUS로 전체 장출혈 성대장균감염증 환자의 2∼7%에서 나 타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HUS는 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 유 또는 오염된 야채 등을 섭취하면 걸 릴 수 있다. 피해자 가족 측이 아이가 HUS에 걸 린 데 대해 맥도날드에서 섭취한 햄버 거 패티를 지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 다. HUS에 걸리게 되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
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 다. 특히 성인보다는 노약자를 비롯해 발열이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 게 많이 발생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발병 위험도가 더 크 다. HUS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 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 혈성빈혈·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 증에 시달릴 수 있다. 사망률은 발생 환 자의 약 5~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적절한 예방법 및 치료법은 없 으며 신장 기능이 손상된 경우에는 투 석, 수혈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게 일반 적이다.
세계 최초 3세대 유전자 가위 활용‘유전자 조작개’복제 중국 생명공학업체 성공… 체세포 이식기술 이용 중국 생명공학업체가 세계 최초로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유전 자 조작 방식으로 개를 복제하는데 성 공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망(人民網)이 7일 보도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생명공학기업 시 노진 연구진은 최근 체세포 이식기술 을 이용해 질병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 는 유전자 조작 개‘룽룽’ 을 복제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유전자 조작에는 3세대 유전자 가 위 기술인‘크리스퍼 카스9’ (CRISPRCAS9)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연구 책임자인 라이량쉐 광저우 생 물의약건강연구소 연구원은“중국은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 복제 기술을 보유한 나라” 라며“이 기술은 난모세 포 부족과 대리모의 비동기식 생식주 기, 복제 배아 기술의 한계 등으로 양, 쥐, 소, 돼지 등과 비교해 가장 까다로 운 기술로 여겨진다” 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우리 연구진은 크리
중국 연구진이 복제한 유전자 교정 개 ‘룽룽’.
스퍼 카스9 기술을 이용해 질병 치료를 위한 질환 모델 동물을 만들어 냈고, 대 량 생산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동물연구소 관계 자는“이번 연구 성과는 복제 기술과
유전자 교정 기술을 결합하는 데 도움 이 된다” 면서“중국이 이 분야에서 선 두 주자가 됐다” 고 평가했다. 시노진은 유전자 교정 연구개발 기 지와 체세포·유전제 은행을 설립해 개 복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비타민D 보충제, 일광 화상 치료에 효과” 비타민D 보충제가 일광에 의한 피 부 화상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 대 피부과 전문의 쿠르트 루 박사는 햇 볕에 화상을 입은 1시간 후 초고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를 투여하면 화상을 가 라앉힐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루 박 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소형 자외선램프로 이들의 팔 안쪽 부위에 햇볕에 탄 것과 같은 화상을 유발했다. 그로부터 1시간 뒤 이들을 4그룹으 로 나누어 비타민D 5만, 10만, 20만 IU(국제단위)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24 시간, 48시간, 72시간, 1주일 후 화상 피부 조직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결과는 비타민D 최고 용량이 투여
된 그룹이 치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48시간 후 다른 그룹에 비해 피부염증이 크게 가라앉고 붉게 탄 부분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 그룹은 또 손상된 피부 장벽(skin barrier)의 수리를 담당하는 유전자의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장벽이란 피지막, 각질세포,지
질로 겹겹이 쌓인 피부보호막이다. 전체적으로 치료 효과는 비타민D의 투여 단위가 높을수록 더 큰 것으로 나 타났다고 루 박사는 밝혔다. 비타민D는 피부염증을 억제하는 효 소인 아르기나제-1을 증가시키고 이 효소는 다른 항염증 단백질들을 활성 화함으로써 손상된 피부조직의 수리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는 설명했 다. 그러나 임상시험에 사용된 비타민D 보충제의 용량은 성인의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인 400IU를 엄청나게 초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일광 화상에게 권장하기 어렵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의 연구팀은 앞으로 일반 화상 환 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피부학 연구 저널’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구촌화제
2017년 7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화성은‘거대 살균기’ ” 토양에 박테리아 독극물 화성의 토양이 세균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시 사주간지 타임이 6일 전했다. 영국 에든버러대 물리·천문학학교 의 대학원생 제니퍼 워즈워스와 찰스 코컬 교수는 영국 과학전문지‘사이언 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화성 토양에서 검출되는 과염소산 염은 자외선과 만나면 세균에 유독한 성질을 띨 수 있다. 그런데 화성은 끊임없이 자외선에 뒤덮이기 때문에 과거 화성에 출현한 미생물들은 토양의 독성 때문에 모두 죽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 실에 화성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놓고 지구 상의 세균이 살아남는지 실험했 다. 화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과 염소산마그네슘 용액에 세균을 담그고 화성을 뒤덮는 것과 같은 파장의 자외 선에 노출시킨 세포가 30초 이내에 완 전히 멸균됐다. 과염소산염에 담그지 않고 같은 자 외선에 쪼인 세포 역시 60초 이내에 전
호날두의 다이아몬드 축구화 [사진출처 토쿤보 다니엘 SNS]
호날두, 다이아몬드 축구화…개인 박물관에 전시 다이아몬드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 화성의 토양.
멸했다. 연구팀은“화성의 표면은 영양세포 에 치명적이며 표면의 상당 부분과 표 면 근처 지대를 사람이 살 수 없게 만든 다” 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변수는 있다. 이번 실험을 25℃에서 했을 때 세균 은 빠르게 죽어 나간 데 비해 4℃에서 는 죽는 세균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 다. 화성 표면 온도는 최고 22℃이지만,
화성 평균 온도는 -55℃다. 따라서 너무 따뜻해서 과염소산염 이 치명적 효과를 내는 곳이나 너무 추 워서 세균이 얼어 죽을 수 있는 곳 사이 에 일종의‘안전지대’ 가 있을 수 있다 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화성 전역의 과염소산염 농도가 상 이하고 지하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세 균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생물체가 살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여성 호칭‘미즈’(Ms.)의 유래를 아시나요 NYT, 지난달 별세한 ‘미즈 운동’ 선구자 마이클스 삶 조명 여성 호칭‘미즈’ (Ms.)의‘사실상’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여성 운동가 실라 마이클스가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 자 택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 향년 78세, 사인은 급성 백혈병이었다. 미즈라는 용어의 대중화를 이끈‘업 적’ 에도 불구하고 다소 생소한 이름 탓 인지 그의 별세 소식은 주요 외신에서 도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뒤늦게 마 이클스의 부고를 장문의 기사로 전하 면서 미즈라는 단어와의‘운명적 만 남’등 그의 삶을 조명했다. 미즈(Ms.)는 결혼 여부에 따라 여성 을 지칭하는 미스(Miss.), 미시즈(Mrs.)를 대신해 결혼과 관계없이 여성을 부르 는 용어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따르 면 이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01 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지역신문‘더 선데이 리퍼블리칸’ 이 상황에 따라 쉽게 축약해 쓸 수 있는 호 칭으로‘미즈’ 를 소개하면서다. 하지만 실제로 거의 사용되지는 않 았고 이후 일부 학자들의 책에 이 용어 가 언급되는 정도였다. 본격적인 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수십 년이 지난 뒤인 1960년대 초, 마이클스가 이 단어와‘운명적 조 우’ 를 하게 되면서다.
지난달 별세한 실라 마이클스
마이클스는 당시 맨해튼에서 함께 살던 룸메이트이자 인권운동가였던 마 리 해밀턴의 우편물에‘미즈 마리 해밀 턴’ (Ms. Mari Hamilton)이라고 적힌 것 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때까지‘미즈’ 라는 단어를 전혀 몰랐던 마이클스는 해밀턴에게“오타 가 난 것 아니냐” 고 물었다. 하지만 해밀턴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사회주의자들은, 최소한 그 단 어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는 알 고 있단다.” 마이클스가‘운명적’ 이라고 느낀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남성의‘미스 터’ (Mr.)처럼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여 성을 부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축약형 을 찾아 헤매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여성을 결혼 여부에 따라 구분 짓지 않는 용어 찾기에 몰두하게 된 것
은 순탄치 않았던 그의 가정사 때문이 었다.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그의 어머니 는 정식 남편이 아닌 애인과의 사이에 서 마이클스를 낳았다. 그 탓에 마이클 스는 외가에 맡겨져 어린 시절을 보냈 다. 1963년 여성 인권 운동을 하다 체 포된 뒤에는 가족과 아예 의절했다. 2007년 영국 가디언 인터뷰에서 마 이클스는“내가 있을 곳이 아무 데도 없었다. 아무도‘너는 내 거야’ 라고 말 해주지 않았다” 며“내가 따라 하고 싶 은 결혼 생활을 별로 보지 못했다” 고 회고했다. 그렇게 재발견된‘미즈’ 라는 용어 가 마침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마이클스가 1969년 뉴욕의 한 라 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단어를 언급하 면서였다. 여성운동 대모인 글로리아 스타이 넘이 마침 이 방송을 듣고, 곧 창간한 여성운동 잡지의 제호를‘미즈’ 로정 하면서 이 단어는 북미 대륙을 넘어 유 럽으로까지 퍼져 나갔다. 마이클스는 2000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미즈’ 라는 용어가 가질 파급력을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다면 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즈’ 는 다름 아닌, 바로 나였다!”
미국 수영스타가 터키 국가대표로 둔갑…터키정부 홍보물 ‘망신살’ 터키정부가 미국 수영 스타를 터키 국가대표인 양 조작한 사진을 홍보물 에 사용해 망신살이 뻗쳤다. 7일 터키 일간 쇠즈쥐에 따르면 최 근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에 있는 부르한 펠레크 수영장 외벽에 터키 청 소년체육부의 대형 홍보 포스터가 붙 었다. 이 포스터에는 수경과 수영모를 쓴 채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여자 수영선 수의 모습과 청소년체육부의 상징 로 고가 담겼다. 포스터 속 여자 수영선수는 터키 국 기가 그려진 수영모를 쓰고 있기에 무 심코 보면 터키 국가대표 수영선수의 모습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선수의 수영모에 그려진 터키국기 아래에는 ‘볼머’ (VOLLMER)라는 이름이 쓰여 있다. 눈썰미 있는 터키 스포츠팬들은 금 세 사진 속 선수가 미국의 수영 스타 데 이나 볼머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볼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 메달 3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목에 건 미
美 수영스타가 터키 국가대표로 둔갑한 터키정부 홍보물
국의 수영 스타다. 정부 홍보물에 조작 된 미국 국가대표 사진이 무단으로 사 용됐다는 사실이 들통나자 온라인에서 웃음거리가 됐다. 포스터 제작자는 국기 부분의 이미 지를 조작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이 름은 지우지 않았다.
이 포스터의 상단에는‘강력한 터 키’ 라는 문구가 쓰였다. 쇠즈쥐는‘강력한 터키를 위한 미국 인 볼머!’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대 체 이런 조작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 겠다” 는 스포츠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 다.
“아빠도 출산휴가 달라”…스위스 국민투표 청원 스위스 유권자들이 남성의 출산휴 가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놓고 국민투 표를 할 기회를 얻게 됐다. 7일(현지시간) 스위스 앵포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남성 출산휴가를’ 이라는 캠페인 단체는 최근 국민투표 를 청원하는 유권자 13만 명의 서명을 모아 연방정부에 전달했다. 스위스에서는 국민투표를 청원하려 면 10만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유럽의 강소국인 스위스는 출산휴 가에서는 매우 보수적이었다. 여성에
게 참정권이 주어진 게 1971년으로 유 럽에서는 사실상 가장 늦게 여성이 정 치에 참여한 나라가 스위스다. 여성의 출산휴가도 2005년 7월에 이르러서야 시행됐다. 헌법에는 1945년 여성의 임신과 출 산에 대한 보호 규정이 들어갔지만 이 를 이행할 수 있는 법은 60년이 지나서 야 제정됐을 정도로 보수적인 분위기 가 강했다. 스위스 여성들은 14주의 출산휴가 를 쓸 수 있고 임금은 80%를 받는다.
남성 출산휴가는 따로 규정이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남성 출산휴가를 법으로 정하자는 안이 30여 건 의회에 제출됐지만 모두 거부됐다. 지난해 의회에서 남성 출산휴가 법 이 부결되자 140여 개 단체가 공동으 로 국민투표 청원에 나섰다. 캠페인을 벌인 측은 20일 휴가를 제 안했지만, 함께 운동을 벌인 단체 중 일 부는 20일은 현실적으로 법으로 정해 지기에는‘욕심’ 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개인 박물관에‘다이아몬드 축구화’ 를 전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 ‘호 날두 박물관’ 에 다이아몬드가 수 놓인 새로운 버전의 축구화가 전시되고 있 다” 라고 전했다. 은색과 금색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이 축구화 왼편엔 호날두의 얼굴이 새 겨져 있다. 발목엔 이름과 배번을 딴 글 자‘CR7’ 이 장식돼 있다. 오른편에는 호날두의 축구용품 스 폰서인 나이키사 로고와 왕관 문양이 처리돼 있다. 호날두의‘다이아몬드 축구화’ 는 다이아몬드 패션 전문 디자이너 토쿤 보 다니엘이 제작했다.
다니엘이 호날두를 위해 다이아몬 드 축구화를 디자인한 건 처음이 아니 다.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프리 미어리그 문양이 새겨진 다이아몬드 축구화를 선보였고, 스페인 레알 마드 리드로 이적한 뒤에는‘프리메라리가 버전’다이아몬드 축구화를 제작하기 도 했다.
‘아무도 못말려’ 인니 15살 소년, 73세 여성과 결혼 인도네시아에서 15살짜리 소년이 70대 여성과 결혼해 화제다. 7일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에 따 르면 남수마트라주(州)의 오지 마을인 카랑 엔다에 사는 셀라멧 리야디(15) 군이 지난 2일 올해 73살의 여성 로하 야 빈티 키아구스 무함마드 자크파르 와 화촉을 밝혔다. 마을 사람들은 너무 나이 차이가 큰 둘의 결혼을 말렸지만, 결혼을 막으면 자살하겠다는 셀라멧을 말릴 수 없었 다고 상황을 전했다. 58살의 나이를 극복한 이 커플의 러 브 스토리는 부모 없이 지내던 소년이 말라리아에 걸리면서 시작됐다. 이미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로하야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 니마저 재혼해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 이 없던 셀라멧을 극진히 보살펴 병을 낫게 해줬고, 셀라멧은 그런 그녀를 열 렬히 사랑하게 됐다.
15세 꼬마신랑과 73세 신부
인도네시아에서 남성은 19세, 여성 은 16세가 되어야 결혼할 수 있다. 따 라서 셀라멧은 법적으로 결혼할 수 없 는 나이지만 못 말리는 둘의 사랑에 친 척들도 마을 주민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마을 대표인 칙 아니는“셀라 멧이 결혼하기엔 너무 어리고 공무원 들도 법 위반을 우려해 말렸지만 (결혼
을 못 하면) 자살하겠다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결혼시키기로 했다” 며“그가 미성년자여서 결혼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진행하려 했다” 고 그동안의 경과 를 설명했다. 꼬마신랑을 맞이한 로하 야는 기자들에게“그가 나를 미치도록 사랑한다고 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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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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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Office)도 보험에 들어야 하나? 무엇에 대해, 어떤 보험에 드나? 사무실을 보험에 든다? 무엇을 보험 에 든다는 말일까? 라는 의문을 갖는 분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업체는 그들의 리스(Lease) 계약상 건물주 (Landlord)를 보호하는 일정한 한도의 책임보험(Liability)을 들게 되어 있어서 비록 들고 싶지 않더라도 계약상 의무 (Contractual Liability)를 이행하기 위해 서 들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이러한 사업체로서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브로커, 모기지 브로커, 보험 대리점 등 수없이 많이 있는데, 보 험을 안 든 사무실이 더 많은 실정인 것 같다. ◆ 화재+책임 보험 물론 사무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 고(Accident)나 화재(Fire)가 흔한 것은 아니므로 보험료가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Mercantile Stores)에 비해 매우 저 렴하다. 그러나 사업체에 따라서 구체 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가에 따라서‘사 무실’ 이라고 부르더라도 단순한 사무
실로 간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작은 면적의 사무실만 가 지고 있는 수입 도매상(ImporterWholesale Distributor) 같은 경우 단순 한 사무실 보험으로 들 수 없다. 수입하 는 상품이 무엇이냐, 연매상이 얼마냐, 특허가 있는 자기 상표가 있느냐, 상품 을 어떻게 판매하느냐, 등등 여러 가지 질문이 꼬리를 물기 때문에 여기서 말 하는 사무실 보험으로 처리할 수가 없 다. 사무실 보험은 사무실 내의 기물에 대한 화재보험과 사무실에 찾아오는 고객들의 신변에 대한 책임보험을 한 묶음으로 만든 보험증서(Business Owner’s Policy)를 주로 사용한다. 이 사무실 보험은 일반 상점을 보험 에 들 때도 사용되는 같은 형태의 보험 증서인데, 단지 업종(Classification)이 다 르기 때문에 보험요율이 다르게 적용 될 뿐이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모기 지 브로커, 부동산 브로커, 보험 대리점, 등과 같은 전문직 사무실은 대개 연 750달러~1,000달러 정도 보험료로 쉽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게 사무실 보험을 들 수 있다. 사무실을 꾸밀 때 든 기본 시설비 및 사무실 내의 기물에 대한 화재보험은 상용 건물을 보험에 들 때처럼 사무실 이 든 건물 소재지(Territory), 건물 지음 새 및 용도(Construction and Occupancy), 동네(Neighborhood), 사무 실의 면적(Area=Square Footage), 업종 (Classification) 등이 보험료 산출에 참 고자료가 된다. 사무실 책임보험은 일반적으로 그 사무실이 위치한 장소에 국한되며 (Designated Premises Only), 전문직 책 임(Professional Liability), 상품의 유해성 에 대한 책임(Products and Completed Operations Liability), 허풍 광고에 대한 책임(Personal and Advertising Injury Liability), 등은 일반적으로 제외된다. ◆ 손해본 수입에 대한 보험 사무실 보험에서도 화재가 발생했 을 때 벌지 못하게 될 수입에 대한 보험 이 필요하다. 사무실 보험은 일반적으 로 실제 수입(Actual Income)에 대한 보 험이 포함되어 있다.‘실제 수입’ 은다
른 말로‘세금보고 한 장부에 근거한 수입’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평소에 장 부정리를 소홀히 한 사업체는 보험손 실 청구를 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화재나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산정하 는데도 역시 세금보고 장부가 근거가 되므로 어떤 사업에 종사하더라도 장 부정리는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 다. ◆ 종업원 책임 보험 그리고 사무실 보험을 들어야하는 고용주는 자기를 위해서 일하는 종업 원들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약어로 WC 라고 부름)을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은 어느 주 에서 사업을 하든지 그 해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시 들어야 한다. 여기서 반드 시(Compulsory, Mandatory 또는 Statutory)라는 단어는 들지 않으면 벌 금을 물게 된다는 법적 규제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 의 치료비(Medical Expenses)와 급료 (Payroll)를 물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을 막아주는 고용주에게 필수 불가결한 보험이다. 보험료는 종업원들에게 지급한 급 료(Payroll)와 직종(Classification)에 따 른 요율(Rate per 100달러)에 따라서 결 정된다. 사무실 직원(Office Clerical Employees)에 대한 요율은 100달러당 25센트 정도로 매우 낮은 요율이 적용 된다.
SATURDAY, JULY 8, 2017
뉴욕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체는 사무실이건 가게건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 음보험 증서(Property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증서(Disability Benefit Law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 신체장애 혜택 보험 뉴욕주에서는 특히 종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에 걸렸을 때 사회 보장제도(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 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 약어로 DBL 이라 고 부름)이 필요하다. 따라서 뉴욕 주에 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업원 상해 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험도 동시에 들 어야 한다. 보험료는 업종과 직종에 상관없이 급료장부에 올라간 남녀별 종업원 수 와 남녀별 요율(Rate per male/female employee)에 따라서 결정된다. 남자는 연 21달러, 여자는 45.60달러 정도 요 율이 적용된다.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체는
사무실이건 가게건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 해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증서(Disability Benefit Law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문화를 익히자 해설 : 소온 이명식 d4soft2002@naver.com
제 10화 :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④ 폐
◆ 중국에서 크게 주목받는 가상화
가상화폐의 채굴은 전체 발행 총액 의 약 70%를 중국에서 가져간다고 한 다.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약 90% 이상이 중국, 한국 및 일본에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중국에서 가상화폐가 크게 주목받 고 있는 것은 달러에 대한 반감도 많이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중국의 위안화
를 세계 금융시장에서 기축통화의 반 열에 올려놓으려는 중국의 시도가 번 번이 달러의 위세에 밀려 성공을 거두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달러 의 견고한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는 결코 중국은 미국의 경제를 앞지르지 못할 것이다. 미국은 금 본위제를 버리고 관리통 화 체제로 정책을 전환한 후 세계 통화 정책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양적 완화
도 미국이 정책적으로 결정하고 금리 는 연방준비은행(FRB)에서 결정한다. 수시로 무역 상대국에 환율 조작국으 로 지정한다고 으름장을 놓곤 한다. 이런 마당에 중앙통제를 벗어난 새 로운 화폐의 출현은 중국인들에게는 귀가 번쩍 뜨일 희소식이었을 게 틀림 없다. 그러나 탈 중앙화가 장점을 가진 것 은 사실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대가도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 로고
만만치 않다. ◆ 탈 중앙화의 단점들 가상화폐는 관리 주체가 없고 특별 한 컨트롤 타워도 없다. 따라서 책임지 는 단체나 기관도어디에도 없다. 수요 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 는 것 같지만 투기 세력도 있고 주식처 럼 작전 세력도 존재하는 것으로 짐작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아무런 제재도 없고 일부 비정상적인 행태에도 견제 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 이것은 모 든 거래는 참여 당사자와 시장에 뛰어 든 당사자의 책임 하에 이루어 져야 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통화는 법정통화가 아니어서 한국 정부는 물론이고 세계 어느 나라 정부도 보증해 주지않는다. 실제 투자 자가 가상통화 취급업자에게 맡긴 가 상통화 계정 잔액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이 아니어서 각종 사고가 발 생해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 가상통화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 전자지급수단이나 전자화폐에 해당하 지도 않는다. 게다가 가상화폐 보관지 갑(Hot-Wallet)은 해킹에 취약해 블록 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가상화폐 거래 인프라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거래 끝단에 위치한 가 상통화 보관지갑은 거래 내역이 위· 변조되거나 가상화폐가 유실될 가능성 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다단계 유사코인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 다고 투자자를 현혹해 140억원을 가로 챈 다단계 일당이 구속되는 사례가 한 국에서도 발생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빅코인’ 이 그것이다. ◆ 가상화폐 채굴 열풍 가상화폐로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보면 된 다. 하나는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가 상화폐를 사고파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이다. 이는 마 치 금을 캐는 것 같다 하여 채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사실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발행되는 가상화폐의 암호를 푸는 것이다. 맨 먼저 암호를 푸는 사람 이 발행되는 가상화폐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발행되 고 이더리움은 12초마다 발행된다. 발 행되는 개수는 가상화폐마다 조금씩 다르다. 비트코인을 간단하게 예로 설명하 자면 10분에 한 번씩 바뀌는 64자리 숫 자·알파벳 조합을 맞추면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주어지는 식이다. 64자리 중 뒷자리 45개는 비트코인이 전송됐 던 과거 기록을 암호화해 담고 있지만 앞자리 19개는 난수를 통해 얻어지는 무작위 값이다. 채굴하려는 사람은 앞 19자리를 맞춰야 하는 셈이다. 10분만 에 19자리를 모두 맞추기 위해서는 슈 퍼컴퓨터 여러 대를 동원해야 겨우 해 결 가능할 정도로 쉽지 않다. 최근에는 이더리움의 채굴에 주목 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비트코인에 비해 발행량도 많고 발행 주기도 짧아서 일반 PC를 이용해서 재 미를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너도 나
지난 5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 수 천개의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이 중견 업체의 서버 수 십대가 해킹을 당했다. 해커는 서버의 주요 파일을 모 두 암호화하고 업체에 돈을 요구했다. 수 십억의 돈을 비트코인으로 보내라는 것이 해커 의 요구였다. 인터넷 나야나의 황칠홍 대표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넷 나야나를 초토화 시킨 랜섬웨어 에레버스(Erebus)
도 여기에 뛰어 들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채굴에는 GPU(그래픽 카드)가 필요한데 이는 GPU를 이용해 병렬처리를 해서 채굴하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의 전자시장에도 GPU는 동 이 났고 미국의 BestBuy에도 물량 부족 현상은 마찬가지이다. ◆ 가상화폐의 악용 가상화폐가 여러 가지로 악용되는 사례도 많다. 범죄에 연관되어 검은 돈 의 결재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마약, 매춘 또는 총기 구매 등 범죄의 결재 수단이 되고 있는 점이다. 지난 5월에 웹호스팅 업체‘인터넷 나야나’ 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 수 천 개의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이 중견 업 체의 서버 수 십대가 해킹을 당한 것이 다. 해커는 서버의 주요 파일을 모두 암 호화하고 업체에 돈을 요구한 것이다. 수 십억의 돈을 비트코인으로 보내라 는 것이 해커의 요구였다. 보안업체를 부르고 정부기관인 한 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알렸지만 암 호화한 파일을 복구하는 방법은 없었 다. 이 업체는 해커와 협상 끝에 암호를 푸는 키를 받는 대가로 13억원 정도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해커에게 보내주 었다. 랜섬웨어라는 바이러스는 컴퓨터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 하고 컴퓨터 주인 에게 대가로 비트코인을 보낼 것을 요 구한다. 비트코인을 보내면 이 가상화 폐가 언제 누구에 의해 현금화 되는지 추적하기가 매우 힘들다. 비트코인은 일반 금융기관을 통해 보내는 것이 아 니라 상대방 전자지갑 주소만 있으면 되고 이것도 실명이 아니어서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상화폐가 왜 범 죄의 검은 돈의 지불 수단이 되어 가는 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나야나’ 를 감염시킨 해커는 그래도 돈을 받고 복구 키를 주어 데이 터를 복원시켜 주었지만 대부분의 랜 섬웨어는 비트코인을 보내주어도 복구 키를 주지 않고 잠적해 버린다. 이중으 로 피해를 보는 것이다. 랜섬웨어는 그 래서 예방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여 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 칼럼의 주 제가 아니라 생략하며 보안업체에서 예방법을 안내 받기를 권한다.
인터넷 나야나 대표가 협상 중 해커 에게 보낸 메시지는 대개 다음과 같다. “당신이(해커를 지칭) 암호를 풀어 주든 아니든 저희 회사는 망했습니다. 이 사태가 지나가면 고객들의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어떤 업체도 저희를 믿 고 더 이상 호스팅을 맡기지 않을 것입 니다. 수 십년간 일군 제 회사는 이제 회생 불능입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 는 돈은 4 억원이고 저희 회사를 인수 하겠다는 업체는 8억원을 제시합니다. 제가 지불 가능한 돈은 그래서 12억원 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협상을 하고 자 하는 것은 저희 회사 고객을 최선을 다해 보호해서 피해를 줄여주고자 하 는 저희 회사의 최종적인 노력입니다” 이 메시지를 읽는 필자의 심정은 매 우 우울했다. 아마도 다른 모든 독자들 의 생각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예 전의 인질이나 납치 등을 주제로 한 영 화를 보면 몸값을 요구하고 현찰을 가 방에 넣어 오라고 한다. 고액권을 헌돈 으로 준비하라고 한다. 이 현찰 가방을 중심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 진다. 이제는 납치범들도 이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디지털 시대를 맞 아 더 편리한 방법이 등장한 것이다. 웃 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 가상화폐 사기 방법들 가상화폐로 사기를 치는 또 다른 형 태도 있다. 앞에서 설명한 다단계 방식 이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 다. 가상화폐 매커니즘을 일반인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 는 것이다. 가상화폐 채굴에는 수십대의 장비 가 필요하다는 점을 앞에서 설명하였 다. 이 장비 구입을 같이하고 채굴된 가 상화폐를 나눠 갖자고 인터넷 카페 등 을 통해 여러 사람을 모아 투자를 받은 뒤 먹튀(먹고 튀는)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생기고 피해자도 상당수에 달한 다. 무슨 경우이든 사기 여부를 판별하 는 금과옥조(金科玉條)가 있다.“단시 일 내에 투자금의 상당액을 벌 수 있 다.” 는 말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금액이 일반적인 상식보다 큰 금액일 수록 사기일 가능성은 그 만큼 크다고 보면 된다.
2017년 7월 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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