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9, 2018
<제40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추신수, 첫 올스타 47경기 연속출루 텍사스 신기록
추신수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 관차’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 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8
일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 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B3면에 계속>
2018년 7월 9일 월요일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세영, LPGA 투어 최저타·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 김세영(25) 이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사상 72 홀 역대 최저 타와 최다 언 더파 신기록으 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8 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 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 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 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 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 레이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세영은 종전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인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258타(22언더파)보다 1타를 덜 쳤다. 또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김세영(오른쪽). [L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7 언더파(261타)도 뛰어넘으며 LPGA 투
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냈다. 축하한다(Well done! Congrats)’ 는 글을 올렸다. 김세영은 2016년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로 우승하며 이미 소렌스탐의 최다 언더파 우승 기 록과 동타를 이룬 바 있다. 당시에도 소렌스탐은 LPGA 투어 를 통해‘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 한 김세영에게 축하를 전한다. 투어 2 년 차에 이 같은 성적을 내리라고는 생 각하지 못했다’ 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 다. 소렌스탐은 2001년 스탠더드 레지 스터 핑 대회에서 27언더파로 우승했 으며 이 대회 2라운드에서‘꿈의 타수’ 인 59타를 치기도 했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72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김세영이 LPGA 투어 스코어 관련 기록을 완전히 새롭 게 했다’ 며‘우리는 이번 주에 엄청난 골프를 봤다’ 고 평가했다. AP통신 역시‘김세영이 LPGA 스 코어 관련 기록을 산산조각냈다’ 고표 현했고, AFP통신도‘김세영이 손베리 클래식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우승했다’ 고 칭찬했다. 미국 골프채널은‘김세영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30언더파를 돌파하 는 선수가 됐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프랑스·벨기에 32년만의 결투… 양국 정상, 응원대결 오는 10일 러시아 상트페 테르부르크에 서 열리는 러 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벨기 에의 준결승전 에서는 에마뉘 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현장에서 응원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대회에서 두 나라가 경기를 하는 것은 지난 1986년 이후 32년 만이 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6일 프랑스 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4강전을 현장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 어 미셸 총리도 지난 8일 언론인터뷰에 서 프랑스와 벨기에전이 열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직접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셸 총리는‘르 주르날 뒤 디망쉬’ 와 인터뷰에서“축구는 국민을 단합시 키는 운동경기” 라면서 나라를 튼튼하 게 만드는 이 이벤트를 학수고대하고
‘한국 골프 만세’ 김세영·나상욱, 미국 투어 남녀 동반 우승
소렌스탐도 트위터로 김세영 LPGA 신기록 축하 ‘여자 골프의 전설’안니카 소렌스 탐(48·스웨덴)이 김세영(25)의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72홀 최저타 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 다. 김세영은 8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에서 끝난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 로 우승했다. 이는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72홀 최저타 기록 258타와 2001 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최다 언더파 기 록 27언더파를 모두 뛰어넘는 신기록 이다. 소렌스탐은 김세영의 기록 달성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잘해
MONDAY, JULY 9, 2018
프랑스 월드컵 4강행 확정짓는 그리에즈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셸 총리는 프랑스 팀을 응원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 문하는 마크롱 대통령도 만날 것이라 며 이어 두 정상은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6일 8강전 에서 우루과이를 2대0으로 누르고 12 년 만에 월드컵 4강전에 진출했고, 벨
기에는 같은 날 브라질을 2대1로 누르 고 3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FIFA 순위는 벨기에가 3위, 프랑스 가 7위로 벨기에가 앞선다. 프랑스는 지난 1998년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으나 벨기에는 우승한 적이 없다. 두 팀은 지금까지 73번 만나 벨기에 가 30번, 프랑스가 24번 이겼으나 월드 컵에선 1938년, 1986년 두 번 만나 두 번 다 프랑스가 승리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남녀프로 골프 투어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동반 우승하는 등 세계 주요 투어에서 승전보가 연달아 들려왔다. 먼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 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김 세영(25)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 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72홀 최저타, 최다 언더파 우승 신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종전 최저타 기록 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258타였고,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1 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6년 김세영이 함께 보유한 27언더파였다. 그런데 김세영이 이 두 가지 기록을 모두 새로 고쳐 쓰며 LPGA 투어 역사 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김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LPGA 투 어 7승을 거뒀는데 매치플레이 대회 한 번을 제외한 6승 가운데 5승이 10언더 파 이상의 점수였다. 특유의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이 역 대 우승 스코어에 그대로 드러난 셈이 다. 국내 투어에서 활약할 때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역전승을 자주 거둔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역전의 명 수’또는‘빨간 바지의 마법사’ 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재 미교포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가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 다. 2004년 PGA 투어에 입문, 7년 만인 2011년에 첫 승을 따낸 나상욱은 그로 부터 또 7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말로“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 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쁩 니다” 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안선주(31)가 닛폰햄 레 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하며 통산 26승 을 거뒀다. 26승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최다 승 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안선주 외에 전 미정(36)도 25승을 기록 중이었다. 안선주의 26승은 JLPGA 투어 전체 를 통틀어서도 다승 부문 통산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외국인 선수로는 58승의 투아이
8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31 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빈 나
위(64·대만)에 이어 2위, 현역 선수 중 에서도 후도 유리(42·일본)의 50승 바 로 다음이 안선주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 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 나항공 오픈에서는 김지현(27)이 우승 했다.
이 대회는 중국여자프로골프 (CLPGA) 투어와 KLPGA 투어 공동 주 관으로 열렸다. 이날 김지현의 우승으로 KLPGA 투 어가 외국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중국 에서 개최한 대회의 한국 선수 21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7년 만에 우승’케빈 나, 세계랭킹 41위로 24계단 ↑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재미교포 케빈 나 (35·한국명 나상욱)가 세계랭킹 50위 내에 진입했다. 케빈 나는 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 계랭킹에서 4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65위에서 24계단 오른 자리다. 2017년을 91위로 마감했던 케빈 나
는 9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에 서 끝난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최종합계 19 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 우승은 2011 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 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약 7년 만에 나온 케빈 나의 통 산 두 번째 우승이다. 세계랭킹 1~10 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토머스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욘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 (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제이슨 데이 (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순 으로 지난주와 변함없다.
스포츠
2018년 7월 9일 (월요일)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9회 2사후 내야안타…‘텍사스 신기록’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9 회 2사 후 내야안타를 만들어 극적으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텍 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 록’ 을 세웠다. 추신수는 8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 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때까지는 볼넷도 얻지 못했 다.
추신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앞 내야안타 9회초 텍사스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 추신수의 기록 달성이 무산될 위기였다. 하지만 1사 후 로널드 구즈먼이 중 전 안타를 쳐 추신수가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9회 2사 1루, 극적으로 타석에 들어 선 추신수에게 또 한 번 행운이 찾아왔 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우완 빅터 알 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 에 배트를 내밀었다. 빗맞은 타구가 한 번 크게 바운드된 후 느리게 3루수 앞 으로 굴러갔고, 디트로이트 3루수는 하 이머 칸델라리오는 송구조차 하지 못 했다. 텍사스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크 게 손뼉을 치며 추신수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극 적으로 나온 내야안타로 5월 14일 휴 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 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47경기로 늘렸다.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달성한 종 전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 루 기록(46경기)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이제 추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다 연 속 출루 기록(48경기 연속 출루) 달성 도 눈앞에 뒀다. 이 기록마저 넘어서면 두 시즌에 걸 친 텍사스 최다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 다. 텍사스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 은 윌 클락이 1995년 9월 7일∼1996년 5월 12일까지 이어간 58경기다. 추신수는‘천적’마이클 윌머에게 고전했다. 앞서 상대전적 7타수 무안 타, 출루율 0으로 추신수를 누른 윌머 는 이날도 추신수를 제압했다. 추신수는 1회초 1루 땅볼에 그쳤고, 2회에는 1루를 밟았지만 기록으로‘1 루수 실책’ 으로 판정해 출루에는 실패 했다. 추신수의 땅볼 타구가 불규칙 바 운드를 일으켰고, 공이 디트로이트 1루 수 존 힉스의 미트를 맞고 우익수 앞을 향했다. 안타로 기록할 수도 있었지만, 기록원은 냉정하게‘실책’ 으로 판단했 다. 추신수는 4회 좌익수 뜬공, 7회 2루 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풀머와 네 차 례 대결에서 출루에 실패해 기록 달성 에 먹구름이 끼었다. 하지만 9회 극적으로 얻은 기회에
서 상대 불펜을 공략해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5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 율은 0.294에서 0.293(335안타 98안타) 으로 조금 떨어졌다. 텍사스는 3-0으로 승리하며 2연패 를 끊었다. 텍사스는 1회초 유릭스 프로파르의 우중월 솔로포로 앞서갔고, 2회 무사 1, 2루에서 나온 구즈먼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 무사 1, 2루에서 카를로 스 토치가 희생번트를 시도하고 1루로 달리다 아웃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제 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퇴장당하 는 어수선한 상황도 벌어졌다. 상대 투 수 풀머의 1루 송구가 토치의 등에 맞 고 튀었지만, 심판진은‘토치가 파울 라인 안쪽으로 뛰었다’ 며 송구 방해를 선언했다. 배니스터 감독이 이에 항의하다 퇴 장 명령을 받았다. 후속타자 추신수의 땅볼 타구 때 1 루수 힉스의 포구 실책이 나와 텍사스 는 한 점을 더 보탰다. 팀이 승리한 덕에 추신수는 기록 달 성 후 마음 편하게 웃었다.
‘47경기 연속 출루’추신수“구즈먼을 안아 주겠다” 9회초 구즈먼의 안타로 기회 잡고, 극적인 내야안타 “클럽하우스에 가서 구즈먼을 꽉 안 아줘야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밝 은 표정으로 팀 동료 로널드 구즈먼에 게 고마움을 표했다. 텍사스 구단의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47경기) 달성의 일등 조력자가 구즈먼이었다. 추신수는 8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 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때까지는 볼넷도 얻지 못했다. 디 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풀머는 추신수 의 천적이었다.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풀머를 상대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 고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일 경기에서도 풀머가 마운드를 지킬 때까지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 다. 텍사스의 9회초 공격은 7번 타자부 터 시작했다.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나면 1번 타 자 추신수는 타석에 설 수 없었다. 하지 만 8번 구즈먼이 디트로이트 우완 빅터
알칸타라에게 중전 안타를 쳤고, 추신 수에게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밀었고, 3 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 47경기 연 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뒤 추신수는 폭스스포츠 사우 스웨스트, 스타텔레그램 등과 인터뷰 에서“내가 이런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상상한 적도 없다. 매 경기, 매 타석 최 선을 다하다 보니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고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말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 세운 날 생애 첫 올스타 AL 외야수 후보로 별들의 무대 출전… 박찬호·김병현 이어 한국인 세 번째 올해 텍사스 선수로는 유일… 올스타전 처음 뛰는 역대 텍사스 구단 두 번째 최고령 선수 <B1면에서 계속>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추신 수는 13년 만에 별들의 무대이자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았다. 마침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 텍사 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터라 추신수 는 올스타 선정과 더불어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텍사스 선수 중에선 추신 수만이 빛나는 올스타 훈장을 달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 MLB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 하는 건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 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추신수 가 세 번째다. 텍사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만 36번째 생일을 앞둔 추신수가 1986 년 38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투수 찰 리 허프 이래 텍사스 구단 선수로는 두 번째 최고령으로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93을 치고 홈런 17개와 42타점을 수확했다. AL 타자 중 세 번째로 많은 볼넷(56개)을 얻고 출루율 순위에서 4위(0.399)에 자 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선 AL 8위(0.903), 최다 안타 공동 10위(98 개)를 달리는 등 텍사스 간판타자로 맹
추신수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 그램]
활약했다. 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 타는 각각 32명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팬 투표로 뽑힌 AL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 9명과 NL 올스 타 8명을 먼저 발표했다. 이어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의 추천으로 뽑 힌 AL 올스타 22명, NL 올스타 23명의 투수와 야수를 차례로 공개했다. 2017-2021년 유효한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을 보면, 메이저리그 선수, 감 독, 코치들은 AL 야수 9명, NL 야수 8 명, 그리고 리그별로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3명을 뽑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내 셔널리그 선수 7명(4명은 투수), 아메 리칸리그 선수 5명(4명은 투수)을 후보 선수로 추천한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감독, 코치, 선 수단 투표로 올스타전 출전권을 따냈 다. 각 팀의 마지막 한 자리인 32번째 선수는 팬 투표로 선발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휴스 턴 애스트로스의‘작은 거인’호세 알 투베가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에서 484만9천630표를 획득해 올스타 팬 투 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NL에선 1루수 부문의 프레디 프리 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403만9천 291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간판 외 야수 마이크 트라우트는 7번째, 워싱턴 내셔널스의 주포 브라이스 하퍼는 6번 째 올스타로 각각 선정됐다. 제89회 MLB 올스타전은 18일 워싱 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9회 타율 0.481·출루율 0.563… 추신수, 구단 신기록도 9회에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들도 초조한 표정으로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는 추신수(36)를 바라봤다. 하지만 곧 박수가 쏟아졌다. 추신수는 8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 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초 2사 후 극적인 3루 수 앞 내야안타를 쳐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달성한 46 경기 연속 출루를 뛰어넘은‘텍사스 구 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신 기록이다. 추신수는 8회까지 4번의 기회에서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9회초 텍사스 공격이 7번 이시어 키 너 팔레파부터 시작해 삼자범퇴로 끝 난다면 기록이 무산될 위기였다. 그러나 1사 후 로널드 구즈먼이 중 전 안타를 쳤고, 추신수가 또 한 번 타
석에 들어섰다. 9회 2사 1루, 극적으로 타석에 들어 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우완 빅터 알 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 을 받아쳤고, 3루수 앞으로 천천히 굴 러가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쳐 기록 달 성에 성공했다. 행운이 깃들긴 했지만, 추신수는 기 록 달성 순간에도‘9회에 강한 타자’ 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9일 경기까지 9회에 27타 수 13안타(타율 0.481)로 매우 강했다. 볼넷 5개도 얻어 9회 출루율은 무려 0.563에 이른다. 수치상으로, 9회에 타석에만 들어 서면 출루할 가능성이 절반 이상이다. 추신수는 6월 27일 샌디에이고 파 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 타로 침묵하다, 9회말 2사 뒤 등장해 좌전 안타를 쳐 극적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큰 위기를 한 차례 넘긴 추신수는
구단 신기록 달성의 마지막 고비에서 도 9회 2사 후 안타를 쳐 극적으로 1루 를 밟았다. 추신수는 5월 14일부터 7월 9일 47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타율 0.339(180타수 61안타), 12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사사구 42개 (볼넷 4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출루율 0.462를 올렸다. 5월 13일 타율 0.239, 출루율 0.316 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기록적인 출 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93 으로, 출루율을 0.399로 끌어 올렸다.
뉴욕일보 기사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나 없을 때 죽어라” 日간호사, 소독액 링거로 환자 연쇄살해 2년 전 일본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입원환자들의 잇따른 사 망이 그 병원 간호사에 의한 살 해사건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16년 9월 도쿄 인근 가나가 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의 한 병원에서는 3개월간 48명
의 수간호사였던 구보키 아유미 (久保木愛弓·31·여)씨를 7일 체포했다. 경찰은 일단 2명의 환자를 살 해한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경찰은 구보키가“약 20명의 환자에게 링거를 통해 소 독액을 투입했다”고 진술함에
한 일을 했다” 고 말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링거를 통해 소독액이 투여된 80대 환자 2명 은 몇시간 뒤 사망한 것으로 확 인됐다. 당시 부검 결과 살균 효과가 강한 소독액에 포함된 계면활성
요코하마 병원서 지난해 48명 사망…용의자, “20여명에 범행” 진술 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따라 그가 다른 환자들도 살해했 했고, 경찰은 연쇄살인일 가능성 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 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사를 확대하고 있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가나 구보키는 범행 동기에 대해 가와현 경찰은 2016년 9월 18일 “환자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는 링거를 통해 계면활성제 성분의 것을 보기 싫었고, 내가 근무할 소독액을 투여해 80대 입원환자 때 죽으면 유족에게 설명하는 것 2명을 살해한 혐의로 해당 병원 이 귀찮았기 때문” 이라며“죄송
제 성분이 검출됐고, 피해자들의 링거 줄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 다. 경찰이 비슷한 시기에 숨진 다른 남녀 입원 환자 2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역시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
‘생후 11주’ 루이 왕자, 영국 성공회 세례받는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지난 4월 말 태어난 루이 왕자가 오는 9일 런던 세인 트 제임스 공원 내 왕실예배당에 서 영국 성공회 세례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루이 왕자의 세례는 영국 성 공회 최고위직인 저스틴 웰비 캔 터베리 대주교가 맡는다. 생후 11주가 된 루이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과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차남이자 셋 째 자녀다.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께 태어난 루이 왕자는 형 조지 왕 자와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영 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로, 현 엘
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섯 번째 증손이기도 하다. 세례식을 통해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세 명의 자녀 등 5명의 가 족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보일 예정이라고 ITV 가 전했다. 통상 세례식은 가족행사인 만 큼 윌리엄 왕세손 가족 외에 윌 리엄 왕세손의 동생인 해리 왕자 와 마클 왕자비, 미들턴 왕세손 빈의 여동생인 피파 매슈스와 남 동생 제임스 미들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와 결혼한 마클 왕 자비 역시 결혼에 앞서 같은 장 소에서 웰비 대주교로부터 세례
를 받았다. 루이 왕자의 형 조지 왕자 역 시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누나인 샬롯 공주의 세례식은 왕 실의 샌드링엄 별장 인근의 성 마리 막달레나 교회에서 열렸다. 루이 왕자의 대부는 아직 공 개되지 않았지만 조지 왕자와 샬 럿 공주의 예를 볼 때 윌리엄 왕 세손이나 미들턴 왕세손빈의 친 한 친구 중 한 명이 맡을 가능성 이 크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윌리엄 왕세손의 개인 비 서를 맡았다가 이달 중 그만두기 로 한 미겔 헤드가 대부가 될 것 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더맨 탄생시킨 만화작가 딧코, 90세로 별세 미국 만화책 출판사인 마블 코믹스의 유명 캐릭터 스파이더 맨을 탄생시킨 만화작가 스티븐 딧코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 났다. 딧코는 지난달 29일 뉴욕 맨 해튼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고 뉴욕 경찰 발표를 인용해 미국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딧코는 마블 코믹스의 창시자 인 스탠 리와 함께 1962년 작품 ‘어메이징 판타지’ 에서 처음으 로 스파이더맨을 세상에 선보였 고, 다음 해에는 슈퍼 히어로 공 상 캐릭터인‘닥터 스트레인지’ 를 창작했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가 2002년 영화로 처음 개봉된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급 시리즈로 자리잡았고, 닥터 스트레인지도 2016년 영화로 제
작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 지는 최근 개봉한 영화‘어벤저 스:인피니티 워’ 에 여러 명의 마 블 히어로와 함께 등장한다. 딧코는 1927년 미국 펜실베 이니아 존스타운에서 제철소 근 로자의 아들로 태어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1950년대 뉴욕에서 만 화 창작일을 하다가 당시 스탠 리가 일하고 있던 마블코믹스의
전신인 아틀라스 코믹스에 들어 가면서 빛을 발하게 됐다. 딧코는 1990년‘잭 커비 명예 의 전당’ 에 이름을 올렸고, 1994 년에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 로 불리는‘윌아이스너 어워드’ 를 받았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댄 버클리 회장은“고인은 만화 산업과 마블 유니버스를 탈바꿈 시켰다” 며“그의 유산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 이라며 애도를 표시했다.
지구촌화제
MONDAY, JULY 9, 2018
미중 무역전쟁에도 中서 만드는 이방카 옷은‘무풍지대’ 의류· 신발 관세부과 제외돼 이방카 패션사업 타격 없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발 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의류·신발 브랜드 제 품 사업은 중국에서 만들어짐에 도 별 탈 없이 순항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8일 보도했다.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 운 패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 으며, 중국은 이방카 의류·신발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이다. 미국이 지난 6일 중국에서 수 입하는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 를 부과해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
었지만, 이방카의 사업은 별 타 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의류와 신발이 중국의 주요한 대미 수출품 중 하나이지만, 이 번 관세부과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의류·신발협회에 따르
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의류의 3분의 1, 신발의 72%는 중국에 서 생산된다. SCMP는 중국 내 생산업자들 을 인용해 이방카의 패션 브랜드 사업이 미·중 무역전쟁의 타격 을 받기는 커녕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한 신발 제조업체 대표는 “우리는 이방카 브랜드를 위한 입찰을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며“낙찰에 성공할 경우 이방카 브랜드에 공급할 신발은 14만 켤 레에 달한다” 고 말했다.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
의 패션 제조업체 관계자도 그들 이 이방카 브랜드를 위한 제품 주문을 계속 받고 있다고 전했 다. 이들은 중간 유통상을 통해 이방카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한 다. SCMP는 이방카 브랜드 제품 의 중국 내 생산에 대한 언론의 감시가 심해지면서 제품 코드 등 을 바꿔 이를 피하려는 듯한 모 습이 감지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방카 브랜드 제품의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네시 아, 한국, 베트남 등으로 다원화 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보 도했다.
“영국 방문 트럼프, 골프 하는데 드는 경비만 73억원” 시위 예고 런던은 ‘스치듯’…주말엔 자신 소유 골프장 있는 스코틀랜드行 ‘골프광’ 인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해 스코 틀랜드에서 골프를 치게 되면 영 국이 660만 달러(약 73억 원)의 경비를 부담하게 된다고 미국 CN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오는 12~14일 영국을 공식 방 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둘째 날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자신의 소 유한 2개 골프코스 중 한 군데서 라운드할 것으로 CNBC는 예상 했다. 트럼프가 골프를 치게 되면 경호 등을 위해 영국 정부가 막 대한 비용을 들일뿐 아니라, 스 코틀랜드에서는 5천 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트럼프는 어머니인 메리 앤 맥러드가 1912년 태어난 스코틀 랜드 루이스 섬을 방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2006년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의 해안에 약 560 만㎡의 땅을 사들여‘트럼프 인 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라는 골프 코스를 갖춘 리조트를 개발해 지 역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개발로 4천 년의 역사적 가 치가 있는 모래 언덕이 훼손됐다 는 환경보호론자들의 논란이 아 직도 진행 중이다. 트럼프는 또 세계 골프 4대 메 이저대회 중 하나인 디오픈이 열
리는 턴베리 리조트도 사들였다. 취임 후 영국을 처음 찾는 트 럼프의 이번‘행차’ 에 런던과 스 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 주요 지 역에서‘반트럼프’시위가 벌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 프는 런던에서의 일정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미국 CNN방송은 전했다. 트럼프는 첫날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살았던 블레넘 궁에서 메이 총리, 현지 기업인 들과 만찬을 한 뒤 미국 대사관 저인 런던의 윈필드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 메이 총리의 지 방관저를 방문해 양자회담을 한
뒤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엘리 자베스 2세 여왕을 예방하고 오 후 늦게 스코틀랜드로 향할 것으 로 알려졌다. 런던을‘스치듯’지나가는 이 러한 일정이 시위를 피하려는 의 도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우디 존슨 런던 주재 미국 대사 는“대통령은 아무것도 꺼리지 않는다” 며“하루 24시간 동안 얻 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일정 을 하려 할 뿐” 이라고 해명했다. 존슨 대사는 트럼프가 전용 헬기인 마린 원을 타고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면서“이번 일정은 짧다. 대통령은 해야 할 일들로 꽉 찼다” 고 덧붙였다.
안네 프랑크도 미국행 두차례 거절당한 난민? 나치의 유대인 박해상을 소개 한‘안네의 일기’ 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가족이 미국 이민을 두 차례 추진했으나 미 행정부의 관 료주의 등 탓에 거절당했다는 사 실이 새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전했다. 안네 프랑크 하우스와 미 워 싱턴DC 소재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기념관이 낸 보고 서에 따르면 안네 가족은 나치의 반(反)유대주의를 피해 독일을 떠나려 했으나 당시 미국에서 형 안네의 일기 ‘미공개’ 부분 판독 성공 로날드 레오폴드 감독 성된 반(反)난민 정서 등 탓에 어 려움을 겪었다. 비자를 거절당한 기록은 없다고 가 힘들어졌다. 보고서는 나치가 점령했던 암 보고서는 전했다. 동시에 미국에서는 난민에 대 스테르담에서 안네 일가가 은신 하지만 그들의 이민 비자는 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생활에 들어간지 무려 76년 만에 ‘관료주의와 전쟁, 그리고 시간’ 1938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발간됐다. 탓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미국인 가운데 67%가 독일·오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는 안네 가족의 이민 비자 신청 스트리아를 비롯해‘다른 정치적 1938년 초부터 미국 이민을 시도 서류는 1940년 독일군의 네덜란 난민’ 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하기 시작했다. 드 로테르담 폭격 당시 사라졌 답했다. 당시 미국에는 이렇다할 난민 다. 1941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정책이 없었다. 다만 국가별 할 이후 유대인 존재 자체가 무 는 71%가 나치가 미국에서 스파 당량은 정해두고 있었다. 의미해진 독일군 치하에서 새로 이와 파괴 공작원 네트워크를 만 안네 가족이 공식적으로 이민 운 이민 비자 신청 서류를 얻기 들었다고 믿고 있다고 응답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대통 령은 이런 여론에 힘입어 독일이 점령한 나라에 거주하는 미국인 친척들의 이민 신청을 거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안네 아 버지는 미국인 기업가 등을 찾아 다니며 이민을 도와달라고 부탁 했다. 그는 1941년 쓴 편지에서 가 족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믿었 다. 하지만 이후 미국과 독일이 서로 영사관 폐쇄 조치를 단행함 에 따라 안네 가족의 이민의 꿈 은 무참히 짖밟혔다. 이후 1년 만에 안네 가족은 은 신에 들어가게 됐다. 그들은 암스테르담에서 1944 년 8월 9일까지 2년 이상 숨어지 냈다. 안네는 1945년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에서 15세의 나이로 숨졌지만 그의 아버지는 여러군 데 강제수용소를 돌아다니면서 도 목숨을 이어갔다.
건강정보
2018년 7월 9일(월요일)
“20대에 벌써 흰머리?” 뚱뚱하고 고혈당이면 새치 위험 1.7배 20대 회사원 A(서울 중구)씨는 언젠 가부터 생기기 시작한 새치 때문에 요 즘 고민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주변 얘기에 염색도 해 보고 한약도 먹어봤지만, 원상태로는 되돌릴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A씨처럼 20대 젊은 나이에 생기는 새치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의 대사질환과 관련이 크다는 연구결 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백승환 교수,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0∼29세 1 천929명(남 1천67명, 여 862명)을 대상 으로 대사질환과 새치(조기 백모)의 연 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아산·서울대병원, 20대 1천929명 조사…”산화스트레스 영향인 듯” 고 28일 밝혔다. 이 논문은 유럽피부과학회가 발행 하는 국제학술지(Acta DermatoVenereologica)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 이는 23.7세였다. 또 전체의 36.4%(704 명)가 새치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새치 그룹과 정상 그룹으 로 나눠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5가지 질환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대사증후 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고혈당 중 세 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증상을 말한다. 그 자체로 문제일 뿐 아니라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 환을 일으킬 수 있다. 분석 결과, 새치가 있는 사람은 그 렇지 않은 사람에 견줘 허리둘레가 더 굵고, 혈압과 공복혈당이 더 높았다. 또 혈중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더 낮은 특 징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대 사증후군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이면 새 치가 발생할 위험이 1.73배 높은 것으 로 평가했다. 예컨대 복부비만이면서 고혈압을 가진 20대는 그런 질환이 없 는 20대에 견줘 새치가 더 빨리 생기 고, 심해질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 다. 이밖에 이번 연구에서는 새치 조기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 로 가족력이 꼽혔다. 부모가 새치를 가진 경우 자녀한테 조기에 새치가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 질 위험도는 5.24배에 달했다. 또 남성 은 여성보다 1.8배 더 새치 위험이 높 았다. 흰머리와 질환 간 연관성에 대해서 는 외국에서도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 표된 바 있다. 새치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이며, 완전히 백발이 된 남성 의 심근경색 상대위험이 흰머리가 전
혀 없는 남성보다 1.9배 높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젊은 남성과 중년 남성의 경동맥 내막 두께를 측정 한 결과 새치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40대에 백발이 성성하기 시작한 반면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은 50대 에 새치가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보고도 있다. 연구팀은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 축 적이 이른 새치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 정했다. 백승환 교수는“산화스트레스 생성 이 모낭 내 색소형성(멜라닌) 줄기세포 의 유지를 방해함으로써 새치가 생기 고, 이후 지속적인 산화스트레스는 새 치를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 면서“향 후 새치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 하다” 고 말했다.
치매에 뺏기고 싶지 않은 소중한 기억 1위‘가족’ 가족 중 ‘자녀’에 대한 기억 많아…첫 출산 기억 각별 치매로 모든 게 희미해지더라도 마 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기억은‘가족’ 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가족 중에 서도 자녀에 대한 기억을 끝까지 지키 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독[002390]은 서울시와 함께하 는 치매 예방 캠페인‘기억다방’ (기억 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서울 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 한 어르신 373명을 대상으로‘치매에 뺏기고 싶지 않은 기억’ 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어르신의 절반 이상인 66%(284명) 는 가장 지키고 싶은 기억으로‘가족’ 을 꼽았다. 다음으로‘자신의 인생’ 이라는 응 답이 12.5%(54명)였다. 이어‘고향’ 3.5%(15명),‘친구’3.2%(14명),‘학창 시절에 대한 기억’3%(13명) 순이었다. 가족에 대한 기억을 가장 지키고 싶
다는 응답자들은 그중에서도‘자녀에 대한 기억’ (38%, 107명)을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가정’28%(79명), ‘배우자’ 12.3%(35명), ‘부모님’ 12%(34명),‘손주’7.4%(21명) 등의 응 답이 많았다. 특히 자녀에 대한 기억 중에서는 ‘첫 아이를 출산’ 했던 기억을 꼭 지키 고 싶다는 응답이 34명으로 가장 많았 다. 또‘가정’ 에 대한 기억으로는‘가족 과의 여행’ 이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의 이름과 얼굴’ 이라고 답한 어 르신도 6명이 있었다. ‘자신의 인생’ 을 기억하고 싶다는 어르신 중에서는 자신의 이름, 집 주소, 전화번호 등‘개인정보’ 에 대한 기억 과‘여행의 추억’ 이 각각 19%(11명)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군대생활’ 이7 명, 상훈이나 사업 성공 등‘인생 성공 담’ 에 대한 기억과‘직장 생활의 추 억’ ,‘내 집 마련’ 에 대한 기억이 각각 6명이었다.‘첫사랑(3명)’ 이라 답한 어 르신도 있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범죄예방?…“두뇌 전기자극으로 폭행의지 감소” 국제 연구팀 “뇌의 ‘전(前)전두엽 피질’ 손상되면 폭력적 성향” 일정 시간 뇌에 전기적 자극을 주면 폭력을 행사하고픈 사람의 의지를 꺾 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방식은 사람의 도덕적 각성을 일깨우는 것으로, 미래 범죄를 다루는 데 매우 놀라운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NTU) 연구팀은 폭력적 행 동과 관련이 있는 뇌의‘전(前)전두엽 피질’ (prefrontal cortex)이 손상되면 폭 력적 성향을 띨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 고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86명을 모집 하고 그중 43명에게 20분간 뇌 전기자 극을 실시했다. ‘경두개 직류 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fDCS) 방식 을 이용해 전전두엽 피질에 2밀리암페 어의 전기를 흘려보냈다. 그 이후 이들을 상대로 두 가지 가 상 시나리오를 읽도록 했다. 하나는 육체적 공격이었고 다른 하 나는 성폭행이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크리스라는 가 상 인물이 여자친구에게 수작을 거는 조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치는 장면을 묘사했다. 두 번째는 은밀한 전희의 밤 데이트
일정 시간 뇌에 전기적 자극을 주면 폭력을 행사하고픈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상대편으로부터 성폭행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후 곧바로 시나리오에 등장한 주 인공처럼 행동할 수 있을지 평점을 매 기도록 했다. 그 결과 뇌 자극을 받는 사람들의 육체적, 성적 폭행 가능성은 47%로 나 타났다. 이는 뇌 자극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런 성향이 무려 70%나 낮은 것 이었다. NTU 심리학과 올리비아 초이 교수 는 과거 많은 신경학자가 전전두엽 피 질 손상과 반(反)사회적 행동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는 하지만 뇌 활 동 감소가 폭력 행위를 촉발하는지 불 분명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뇌 전기자극이 실제로 향 후 폭력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 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이런 연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뇌 전기자극 방식 이 유죄 평결을 받은 범죄자들에게 적 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신경과학학회 학 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녹내장, 시야 손상뿐 아니라 시세포 이상 초래” 서울대병원, 녹내장-시세포 연관성 첫 규명 성과 녹내장이 시야를 좁아지게 할 뿐 아 니라 빛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에 도 이상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 구진이 밝혀냈다. 녹내장과 시세포 이 상의 연관성을 규명한 건 이번이 처음 이다. 서울대병원 안과 하아늘·김영국· 정진욱·박기호 교수팀은 2015년 1월 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이 병원 녹내장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150명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 혈 류이상에 의해 눈과 뇌를 이어주는 망 막신경절세포(시신경)가 소실돼 시력 을 잃는 병이다. 40세 이상 인구의 3.5%에서 나타난다. 전체 실명 원인의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그동안 녹내장 환자의 망막신경절 세포 소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빛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에는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이에 연구팀은 녹내장과 시세포 이 상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눈 CT로 불리는‘안 구광학단층촬영’ (OCT) 검사를 시행했 다. 그 결과 시야 손상이 말기까지 진행 된 녹내장 환자의‘빛수용체 타원체구 역’반사강도는 중기 상태의 환자보다 2.45배 낮았다. 시야 손상이 중기까지 진행된 환자의 반사강도는 초기 환자 보다 3.15배 낮았다.
녹내장이 시야를 좁아지게 할 뿐 아니라 빛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에도 이상을 초래 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녹내장과 시세포 이상의 연관성을 규명한 건 이 번이 처음이다.
빛수용체 타원체구역은 시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모여 있는 부분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곳으 로, 빛수용체 타원체구역 반사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시세포의 미 토콘드리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뜻한다. 건강하지 못한 미토콘드리아 의 상태는 시세포의 기능과 바로 직결 된다. 즉, 반사강도가 낮다는 건 시세포에 이상이 생겨 기능이 떨어진다는 의미 다. 아직까지 시세포 이상이 녹내장 환 자에 초래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구체
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는 시세포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빛 자극을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생겨 야 맹증이나 시야결손 등의 증상이 나타 날 수 있다. 박기호 교수는“녹내장으로 시신경 손상이 장기간 진행되고 신경영양인자 등이 줄어들면서 시세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며“이번 연구는 녹 내장 발병과 진행 연구에 새로운 패러 다임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 지 ‘미국안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9, 2018
‘김비서’박민영의 일상복 패션…스타일 포인트는? 박민영, 어깨선 강조하는 스타일링 즐겨…화려한 귀걸이로‘포인트’ tvN 드라마‘김비서가 왜그럴까’ 에 서 독보적인 미모를 뽐내고 있는 배우 박민영. 매일 밤‘내일은 뭐 입지?’고 민에 빠졌다면 떠오르는‘워너비’박민 영의 일상복 패션을 따라해보자. 드라 마 속‘김비서’ 가 아닌 배우 박민영의 일상 속 패션 스타일을 분석해봤다. ◆ 사랑스러운 스타일링…패턴· 소 재· 실루엣 고려해야 박민영은 사랑스러운 포인트가 들 어간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강 조한다. 몸에 딱 맞는 것보다 루스한 핏과 자 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아이템을 선택해 가녀린 느낌을 낸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디테일 이나 소재를 선택하는 재주 역시 탁월 하다. 박민영은 풍성한 러플 장식이 달린 블랙 드레스에 우아한 캐스케이드 귀 걸이를 매치해 세련미를 돋보였으며, 베이지색 니트에 튤 소재의 스커트를 매치하고, 로퍼 힐을 신어 우아한 무드 를 자아냈다. 또렷한 색감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더하거나 체크, 플로럴 패턴을 활용해 생기 있는 룩을 완성하기도 한다.
◆ ‘어깨’가 포인트…”걸치거나 드 러내거나” 박민영의‘시그니처’스타일은 바 로 가녀린 어깨선을 강조하는 것. 뼈대가 얇고 체구가 작은 박민영은 어깨선을 드러내는 오프숄더 톱이나 홀터넥 디자인을 즐겨 입는다. 오프숄 더나 홀터넥 톱은 곧게 뻗은 쇄골과 둥 근 어깨선을 드러내 좁은 어깨를 보완 한다.
박민영은 어깨선을 시원하게 드러 내기도 하지만 옷 위에 옷을 걸치는 스 타일링으로 어깨선을 강조하기도 한 다. 박민영은 반소매 티셔츠나 깔끔한 화이트 셔츠, 원피스를 입고 외투를 어 깨에 가볍게 걸치는 스타일링을 즐긴 다.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어깨에 니트 를 두르거나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어깨에만 걸치는 식이다.
외투를 완벽하게 입지 않고 어깨에 걸쳐 연출하면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좁은 어깨와 왜소한 체구를 보 완할 수 있다. ◆ 화려한 ‘귀걸이’로 포인트 박민영은 긴 생머리 한쪽을 귀 뒤로 넘겨 화려한 귀걸이를 돋보이는 스타 일링을 자주 선보인다. 박민영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긴 생 머리를 연출하거나, 굵은 웨이브를 더 해 우아한 분위기를 낸 뒤 알맞은 귀걸 이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한다. 웨이브는 얼굴선을 따라 굵은 웨이 브를 넣거나 머리 끝에만 가벼운 S자 컬링을 더해 한쪽 머리만 귀 뒤로 넘기 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귀걸이는 주로 길게 늘어지는 드롭 이어링을 애용하는 편이다. 어깨선이 드러나는 의상을 많이 입는 만큼 허전 한 목선을 귀걸이로 채운다. 박민영은 간결한 라인 타입의 드롭 이어링을 매치하거나, 귀걸이 끝에 장 식이 달린 타입, 삼지창처럼 여러 가닥 이 늘어지는 스타일 등 다양한 귀걸이 스타일링을 선보여왔다. 박민영은 보헤미안 룩에 큼직한 꽃 송이 팬던트가 달린 귀걸이로 포인트
를 더하고, 깔끔한 캐주얼룩에 얼굴 크 기만큼 큼직한 후프 이어링이나 마름
모 모양의 독특한 링 귀걸이를 매치하 기도 했다.
은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 며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아
이템이다. 특히 스트랩 샌들은 경쾌한 느낌의 데님 팬츠에 매치하기 좋다. 선
글라스나 패턴이 있는 가방을 매치하 면 위트 있는 룩을 완성 할 수 있다.
웨지 샌들 VS 스트랩 샌들 썸머 스타일링 팁 올해도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여름 옷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시즌은 디자 인이 강조된 기존의 슈즈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면서도 각선미를 살릴 수 있는 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스타일과 라인을 동시에 살리 는 썸머 샌들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원피스 + 웨지 샌들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름, 원피스
를 데일리룩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하 자. 다양한 디자인의 액세서리와 스타 일링하면 매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웨지 스타일의 슈즈는 신발 전체에 굽 이 들어가 있어 장시간 신어도 발에 무 리가 없으며, 다리를 길어 보이는 효과 를 주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여기에 간단한 소지품만 넣을 수 있는 미니백으로 포인트를 주면 내추
럴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데님 팬츠 + 밴딩 샌들 최근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 일의 스트랩 샌들은 스포티한 감성으 로 제작되어 캐주얼 룩이나 페미닌 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다. 발 등 전체를 덮는 밴딩으로 장시간의 활 동에도 착화감이 편안한 스트랩 샌들
연예
2018년 7월 9일(월요일)
‘무한도전’떠난지 한달…토요 저녁예능 침체기 ‘전참시’ 복귀 등에 밤 시간대로 무게추 이동 멤버들 각자도생 속 시즌2는 여전히 가능성만 남겨 국내 예능을 대표했던 MBC TV‘무 한도전’ 이 떠난 지도 7일로 한 달이 됐 다. 2006년부터 토요일 저녁 간판 예능 으로 활약했던‘무한도전’ 은 1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 3월 31일 종영 했으며, 이후 3회에 걸쳐‘13년의 토요 일’ 이라는 특집이 방송됐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지만‘무한도전’ 의 빈자리는 생각보 다 크다. ◆ 동시간대 시청률 한자릿수 싸움 …화제성은 급락 ‘무한도전’ 이 떠난 후 토요일 저녁 예능은 화제성도 시청률도 잃은 채 춘 추전국시대가 됐다. 현재 MBC TV는‘무한도전’ 이방 송되던 시간대를‘뜻밖의 Q’ 가 채우고 있지만, 시청률이 3%대에 머물러‘무 한도전’ 과 비교하면 3분의 1 토막이 났 다. 동시간대 KBS 2TV‘불후의 명곡’ , SBS TV‘백년손님’ 이 때때로 9% 정도 를 찍으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2049(20~49세) 시청자층에서 화제성 이 높은 프로그램은 아니어서,‘무한도 전’ 이 떠난 뒤 토요일 저녁 예능 자체 가 침체된 분위기다. tvN에서 오후 7시 40분에 시작하는 음악 퀴즈쇼‘놀라운 토요일’ 도 시청 률이 1%대에 머물러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을 연출하는 이태 경 PD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서“일단 토요일 저녁 시간대가 북적이 는 상권이 돼야 경쟁도 의미가 있다. 현 재는 서로서로 잘돼야 한다” 고 말했다. 저녁 예능들이 부진한 사이 토요일 ‘상권’ 은 밤 시간대로 넘어간 분위기 다. 최근 돌아온 MBC TV‘전지적 참견 시점’ 은 오후 11시 5분, 늦은 시간에 방송을 시작함에도 7%대 시청률을 기 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 의 복귀로 토요일 밤이 오히려 살 아나는 분위기” 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오후 9시 시작하는 JTBC ‘아는 형님’ ,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tvN‘짠내투어’등이 꾸준히 화제성을 견인하며 토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 멤버들 구심점 없이 각자도생… 시즌2 가능할까 ‘무한도전’ 과 젊음을 함께한 유재 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를 비롯해 뒤 늦게 합류해 활약하다 아쉽게 떠난 양 세형, 조세호, 그리고 과거에 함께했던 정형돈, 노홍철 등은 뿔뿔이 흩어졌다. ‘국민 MC’유재석은‘무한도전’종 과 영 후 오래 해온 SBS TV‘런닝맨’ KBS 2TV‘해피투게더3’ 를 계속 끌어 가면서 넷플릭스의 첫 국내 예능‘범인 은 바로 너!’ 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실 험과 도전을 하고 있다. 박명수는 tvN‘짠내투어’ 와 TV조 선‘아내의 맛’ , tvN‘오늘 내일’등 케 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위주로 활동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정리 끝낸‘미스터 션샤인’ 2회만에 시청률 10% 돌파 목전 올해 최고의 기대작 tvN 주말극‘미 스터 션샤인’ 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미스터 션샤인’2회 시청률은 9.7%(유료가구) 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한 1회는 8.9%였다. 이 작품을 쓴 김은숙 작가의 전작 ‘도깨비’ 는 3회 만에 10%를 넘은 바 있다. ‘미스터 션샤인’ 은 첫회부터 영화 같은 스케일, 압도적인 영상미를 보여 줬음에도 5명이나 되는 주요인물들의 서사를 급하게 풀어내느라 산만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러나 2회에서는 여주인공인 고애 신(김태리 분)이 어떻게 사대부 영애와 의병,‘이중의 삶’ 을 살게 됐는지가 그 려졌고, 남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와 도 만나며 긴장감이 팽팽해졌다. 주연 급 조연인 구동매(유연석)와 쿠도 히나
(김민정)의 스토리도 담기면서 초반부 정리가 거의 끝난 상태다. 앞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펼 쳐질 것이라는 기대에 시청자의 눈도 쏠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전히 미장센, 배경음악 등 연출에만 지나치게 기대 이야기 전개
가 더디고 알맹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 진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 요’ 는 33.1%,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부잣집 아들’ 은 3.2%10.0%, 8.5%-9.6%의 시청률을 보였 다.
너무 비슷한‘주간아이돌’·’아이돌룸’논란 포맷· 스튜디오· 자막까지 유사…시청률은 ‘아이돌룸’ 앞서
중이며, 정준하는 올리브‘원나잇 푸드 트립: 언리미티드’ , K STAR‘식신로 드’등 먹방(먹는 방송)에 주력하고 있 다. 하하는‘빅픽처’등 웹예능에 도전 했다. 원년 멤버들보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건 양세형, 조세호다. 특 히‘무한도전’ 에서 힘을 받은 양세형 은 SBS TV‘집사부일체’를 비롯해 MBC TV‘전지적 참견 시점’ 과‘할머 니네 똥강아지’ , tvN‘선다방’등 지상 파와 비지상파를 넘나들며 많은 프로 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조세호 역시
KBS 2TV‘거기가 어딘데??’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한 자리에서‘완전 체’ 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여전히‘무 한도전’팬들의 마음을 허전하게 한다. ‘무한도전의 선장’김태호 PD는 지 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 이 돌아온다면‘마블’같은 세계관이 될 것” 이라며 시즌2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2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된다면 언제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PD는 지난 5월 말 미국으로 떠나 연수 중이다.
하루 차이로 방송되는 두 아이돌 가 수 초대 프로그램의 유사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MBC에브리원의 ‘주간아이돌’ 과 JTBC‘아이돌룸’ 이 다. 2011년 7월부터 방송된 MBC에브 리원의‘주간아이돌’ 은 아이돌이 주인 공이 되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신 인 아이돌에게는 얼굴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시즌 1 MC인 개그맨 정형돈과 래퍼 데프콘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아이돌들의 매력을 잘 끌어냈다. 출연 한 아이돌들이 추는‘2배속 댄스’ 등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MBC에브리원은 지난 4월 ‘주간아이돌’시즌 2를 선보이며 진행 자를 개그맨 유세윤, 방송인 이상민, 개 그우먼 김신영으로 바꿨다. 표면상으로는 개편하면서 진행자도 바꿨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하차한 전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지난 5월부터 JTBC의 아이돌 초대 프로그램인‘아 이돌룸’ 에 출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 다. ‘아이돌룸’ 은 진행자뿐만 아니라 포맷도‘주간아이돌’ 과 매우 유사하 다. 매회 새로운 아이돌이 출연하는 기 본 포맷은 물론이고, 다른 장식이나 소
품이 없는 단색의 스튜디오, 줄임말로 표현하는 자막 형태까지 비슷하다. ‘주간아이돌’ 에서‘도니코니’ 였던 정형돈과 데프콘의 별명도‘아이돌룸’ 에서 발음이 유사한‘돈희콘희’ 로표 현되고 있다. 은 편성 시간까 게다가‘아이돌룸’ 지 변경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 되던 것을 지난 3일부터는 화요일 저녁 6시 30분에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JTBC 측은“출연하는 그룹 의 팬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청자에 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평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조정하게 됐다” 며“아이돌들 의 음원 발매가 월요일에 주로 이뤄지 기에 화요일 저녁 방송을 통해 가장 발 빠르게 그들의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고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주간아이 돌’ 을 의식했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다. 우선 시청률에서는‘아이돌룸’ 이 앞서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아이돌룸’시청률
은 0.784% (유료가구), 지난 4일 방송 된‘주간아이돌’시청률은 0.2%를 기 록했다. 두 프로그램의 유사성에 시청자들 도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상 에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하차 배경에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 제작진이 두 MC의 하차를 종용했다는 말까지 나왔 다. 이 같은 추측에 대해 각 방송사는 말을 아끼고 있다. MBC에브리원 관계자는 공식적으 로는“신경 쓰지 않는다” 고 밝혔다. 다만 MBC에브리원은‘주간아이 돌’ 과‘아이돌룸’ 의 콘텐츠 기획 유사 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동일한 MC까지 기용했다는 점을 황당해 하고 있다. 아울러 두 MC의 하차 과정이 방송 사‘갑질’ 로 오해되는 것에 대해 속앓 이를 하는 모양새다. JTBC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이 외주 제작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고 전했다.
윤미래 콘서트에 아이유· 도끼· 한동근 게스트로 출격 ‘힙합 여왕’윤미래(37)가 오는 14 ∼1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여 는 단독 콘서트에 초호화 게스트들이 뜬다.
소속사 필굿뮤직은“아이유, 도끼, 한동근과 같이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가 수들이 윤미래의 콘서트를 위해 특별 한 무대를 꾸미기로 했다” 고 9일 밝혔
다. 이번 콘서트는 오직 윤미래만이 들 려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웠다는 의미 에서‘윤미래’ (YOONMIRAE)를 타이 틀로 삼았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친한 선후배 사이일뿐” 강동원·한효주, 美 포착 열애설→해프닝 배우 강동원(37)과 한효주(31)가 열 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동 원과 한효주가 미국에서 함께 있는 사 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검은 모자를 눌러 쓴 편안한 차림으로 나란 히 길을 걷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을 봤 다는 현지 목격담이 쏟아졌고, 여기에 대만의 한 매체가 확인 과정 없이 추측 성 기사를 내보내면서 혼란이 더해졌 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적극적으로 열 애설을 부인했다. 강동원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강동원은 현재 영 화‘쓰나미 LA’촬영 준비차 미국에 머 물고 있다. 한효주는 다른 영화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에 방문한 것 으로 안다” 고 전했다. 이어“평소에 친 한 동료이자 선후배인 두 사람이 일정 이 겹치는 동안 미국에서 지인들과 함 께 몇 번 식사 자리를 가진 것” 이라며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 다. 한효주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는“한 효주가 5월 작품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에 머물렀고, 강동원과 일정 이 짧게 겹쳐져 지인들과 몇 차례 식사 를 함께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양 측 소속사 모두 강동원과 한효주 가 다른 일정으로 미국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일정이 겹쳐 지인들과 함께 식 사하던 중 포착된 것임을 밝혔다. 또한 사진도 여러 사람과 함께 있다가 찍혔
는데 얼굴이 알려진 두 사람에게만 관 심이 쏠린 것 같다는 것. 강동원과 한효주는 지난 2월 개봉 한 영화‘골든슬럼버’ 와 오는 25일 개 봉을 앞둔‘인랑’ 까지 두 차례 연속 같 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번 열애설은 소속사의 말 그대로 연이어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돈독해 진 두 사람이 친해서 생긴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MONDAY, JULY 9, 2018
차정원“촬영 내내 신발 한 켤레만 신었죠” ‘무법변호사’ 출연…“선배 배우들 다정다감…이혜영 연기는 소름 돋아” “강연희 검사는 감정 표현도 별로 없고 일만 생각하는 캐릭터죠. 그래서 강연희를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 많이 했어요.” 최근 종영한 tvN 주말극‘무법변호 사’ 에서 배우 차정원(29)이 연기한 강 연희는 극 중 차문숙(이혜영 분) 곁에서 끊임없이 돈과 명예를 좇는 남순자(염 혜란 분)의 금지옥엽 외동딸이자‘금수 저’ 인 실력파 검사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차정원은 극 중 차가운 강연희와는 달리 밝고 털털 했다. 그래서 강연희를 표현하면서 신 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연희는 바빠서 꾸밀 시간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촬영 내내 신발은 한 켤레만 신었어요. 옷도 몇 벌로 돌려 입고 액세서리도 시계 말고는 안 했어 요. 기존 법정 드라마는 착한 쪽이 검소 하고 반대쪽이 화려하지만 저는 차별 화를 했죠.” 그러나 강연희의 감정에 깊게 공감 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는“감정 표현이 없는 연희가 엄 마를 위해서는 눈물도 보이고 화도 냈
다” 며“엄마를 위한 그 마음은 누구나 비슷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차정원은 수많은 선배 배우와 함께 일하기는‘무법변호사’ 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 주셨어요. 이혜영 선배님은 항상‘연희 왔어?’하 면서 안아주시고 손잡아 주시고 염혜 란 선배님도 매일 밥 먹었는지 물어봐 주시는 등 정말 친언니 같았어요. 최민 수 선배님과 이준기 선배님은 현장에 서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극 중에서와 달리 실제로는 사이가 엄청나게 좋으 셨거든요.” 이혜영 등 선배 배우들로부터 배우 는 것도 많았다.
박해진, 소방 안전 홍보영상 참여…촬영비도 기부 배우 박해진이 소방 안전 홍보영상 에 재능기부를 하고 촬영 비용 역시 전 액 쾌척했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는 “박해진이 국민안전과 밀접한 소방활 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방관 처 우개선에 앞장서고자 소방안전홍보영 상에 직접 출연하고 촬영비 전액을 기 부했다” 고 9일 밝혔다. 박해진과 소방관의 인연은 2016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해진은 당시 드라마‘치즈인더트
랩’이벤트 참가자에게 소원을 들어주 면서 참가자의 아버지가 근무 중인 대 구소방서에 방문해 꽃과 홍삼, 간식차 를 선물했다.
이 인연으로 디시인사이드 박해진 갤러리 회원들은 소방관들의 처우개선 기금으로 쓰이는 소방관 달력을 샀고 박해진도 구매에 동참했다. 박해진은 이후 달력이 제작 중단 위기에 놓이자 직접 소방관 달력 모델로 나서는 등 꾸 준히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에 박해진이 직접 예산을 지원 하고 촬영한 소방안전홍보영상은 각 관공서와 학교, 공공장소에 배포돼 소 방관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방 안전 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인크레더블2’ 미 애니메이션 흥행 최고기록 경신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크레더블2’ 가 북미 영화시장에서 애니 메이션으로는 최초로 흥행 수입 5억 달 러(5천585억 원) 고지에 올라섰다. 7일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박스오피 스 집계기관 컴캐스트에 따르면‘인크 레더블2’ 는 개봉 네 번째 주말에 3천 100만 달러를 추가해 2년 전‘도리를 찾아서’ 가 세운 종전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4억8천600만 달러)을 깨트렸다. ‘인크레더블2’ 는 모든 영화를 통틀 어서도 역대 흥행 기록 12위에 해당하 는 성적표를 썼다. 스타워즈 시리즈 스핀오프 작품인 ‘로그 원’ 을 넘어 조만간 톱 10에 진입 할 것으로 보인다. ‘인크레더블2’ 는 개봉 주말에 1억8 천32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역 시‘도리를 찾아서’ 가 갖고 있던 첫 주 말 흥행 기록(1억3천500만 달러)을 거 의 5천만 달러 가까이 초과했다.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에 인수된 픽사는 지난해 멕시코 망자의 날 풍습
“이혜영 선배님은 항상‘이 신에서 내 감정은 이런 것 같다’ 고 말씀해주셔 서 큰 도움이 됐어요. 연희가 엄마를 부 탁한다고 차문숙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는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소름이 쫙 돋 았죠. 선배님 눈빛과 호흡이 바뀌었어 요.” 2012년 영화‘무서운 이야기’ 로데 뷔해 6년 차가 된 차정원은‘친근한 배 우’되기가 목표다. 최근 드라마‘절대 그이’출연도 확정 짓는 등 올해는 쉬 지 않고 일할 생각이다. “짝사랑하거나 받는 로맨틱 코미디 를 해 보고 싶어요. 많은 작품을 통해 친근한 배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그 리고 오래 연기하고 싶습니다.”
루시드폴, 손가락 골절로‘낭만식당’콘서트 취소 소속사 후배 정승환이 대신 무대 서기로
을 소재로 한 감성 애니메이션‘코코’ 가 한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등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2년 연속 대박 작품을 선보였다. 크레이그 T.넬슨, 사무엘 잭슨, 홀리 헌터 등 유명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인크레더블2’ 는 아빠 밥이 육아 를 책임지는 히어로로 좌충우돌하며 엄마 히어로 헬렌과 함께 정체불명의 악당에 맞서는 슈퍼파워 가족의 이야
기를 그렸다. 한편,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여는 흥행 대작으로 평가되는 마블 영화‘앤 트맨과 와스프’ 는 이번 주말 북미 4천 206개 스크린에 걸리며 개봉 첫날에만 3천3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앤트맨과 와스프’ 가 들어오면서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은 2위로 밀려 났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본명 조윤 석·43)이 손가락 부상으로 콘서트를 취소한다. 루시드폴은 9일 공식 홈페이지 물 고기마음에 올린 글에서 오는 8월 11 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 에서 열릴‘시티 서머 페스티벌 낭만식 당’콘서트에 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루시드폴은“6월 말 작은 사고가 생 겨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자연 치유가 될 거라 가볍게 생 각했는데, 상황이 나쁜 쪽으로 흘러가 서울에서 급히 수술을 받았다” 고 말했 다. 그는“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더 듬더듬이지만 이렇게 자판도 칠 수 있 다” 며“다만 8월 11일 공연은 부득이하 게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저도 무척 이나 아쉽다. 올해의 마지막 공연으로
생각했던데다, 수십 명의 연주자와 함 께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진심으로 죄송하다. 시간 이 걸리더라도 잘 회복하고 재활하겠 다” 고 덧붙였다. 이에‘낭만식당’ 의 빈자리는 루시
드폴 소속사 안테나뮤직의 후배인 정 승환이 채우게 됐다. SBS‘K팝스타’시즌4 준우승자인 정승환은 2016년 데뷔곡‘이 바보야’ 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현재 MBC 라 디오‘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를진 행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로써 8월 10일 밴드 노리플라이 와 멜로망스, 11일 정승환, 12일 피아 니스트 이루마가‘낭만식당’ 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루시드폴 공연을 예매한 관객은 수 수료 없이 티켓 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정승환이 출연하는 공연 티켓은 오는 12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클럽발코니(1577-5266), 인 터파크(1544-1555), 멜론티켓(18990042), 롯데콘서트홀(1544-7744)에서 가능하다.
2018년 7월 9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