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21A

Page 1

Saturday, July 10, 2021

<제49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법 있으면 뭘해!…”증오범죄 용의자 잡고 풀어주고…또 잡고 풀어주고… 대부분 증거불충분, 82%가 기소조차 안돼…“이러니 계속 되풀이 될 수 밖에”

흐림

7월 10일(토) 최고 82도 최저 70도

구름

7월 11일(일) 최고 78도 최저 71도

흐림

7월 12일(월) 최고 85도 최저 72도

N/A

1,136.68

7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서명하는 바이든 대통령… 지난 5월 20일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가운데)이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왼쪽·3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한 후 사용한 펜을 참석자에게 건네주고 있다. 이 법안은 그레이스 맹 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발 의했다.

미국이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 고 있지만 그동안 증오범죄 용의 자 중 재판까지 회부되는 비율은 매우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2004년 10월부터 2019년 9 월까지 증오범죄 용의자 1천864 명 중 82%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 다고 8일보도했다. 기소된 비율은 17%에 불과했고, 1%는 약식재판 을 담당하는 치안판사가 사건을

맡았다. 기소되지 않은 사건의 대 부분은 증거 불충분이 사유로 꼽 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연방범죄 용의자의 기소율에 비 해 매우 낮은 것이다. 일례로 2018 회계연도에 연방범죄 용의자 중 기소되지 않은 비율은 13%에 불 과했다. 다만 증오범죄로 기소될 경우 절대다수가 유죄로 이어지 고, 유죄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오범죄 유죄 비율은 2005~2009년 83%였다가

애틀랜타 총격 현장서 증오범죄 근절 촉구하는 한인들…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연쇄 총 격사건 현장의 한 곳인‘골드스파’앞에서 지난 3월 19일 현지 한인들이 아시아계에 대 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3월 16일 애틀랜타 일대에서는 21 세의 백인 로버트 에런 롱에 의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졌다.

10년 후인 2015~2019년 기간엔 94%로 올라갔다. 또 기소된 이 중 85%는 평균 7.5년 이상의 징역형 을 선고받는 등 중죄로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 행 이후‘중국 바이러스’ 라는 말 이 나올 정도로 반중 감정이 커지 고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자 증오범죄 엄단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법무부는 증오범 죄에 대한 자료 수집 개선, 조사와

기소의 우선 처리 등 범죄 추적과 기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 힌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5월 아시아계 증오범죄 보고와 수사 강화 등을 담은 아시아계증오방 지법에 서명하는 등 취임 후부터 아시안 차별 및 폭력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미국은 인종, 피부색, 종교, 국 적,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장애 등 에 기인해 유발된 폭력을 연방 증

1,148.50

1,168.59

1,128.41

1,159.70

1,137.30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711,416 2,178,036

27,237 1,033

622,708 54,081

1,025,477

398

26,496

오범죄로 규정했다. 또 47개 주에 는 증오범죄 관련 자체 규정이 있 다. 로이터는 증오범죄 기소율이 다른 연방 범죄보다 훨씬 낮은 것

에 대해 정부가 증오범죄에 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했지만 이 일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평가했다.

“백신 다 맞은 학생, 교실서 마스크 안 써도 돼” CDC 새 학년도 개시 앞두고 새 지침…“대면수업 우선시돼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신종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학생은 올가을 마스크를 쓰 지 않고 학교에 올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CDC는 이날 내놓은 업데이트 된 코로나19 학교 지침에서 새 학

년도가 시작하는 가을부터 백신 을 접종한 학생에게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옵션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WP)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은 계속 마스크를 쓰라

고 권고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 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세 이 상 청소년에게 맞힐 수 있도록 긴 급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이에 따라 12∼15세 청소년의 24%, 16 ∼17세 청소년의 36%가 백신 접

‘아시아계 역사 교육의무화법안’일리노이서 최초 승인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리노이 양 제도민들의 역사를 주정부 관 주가 미극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 할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가르치도록 한‘공정한 아시아계 공립학교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미국인 역사 교육’(Teaching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Equitable Asian American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 Community History) 법안에 서 사(56·민주)는 9일 한인 다수 거 명했다.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주지역인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코로나19 사태 기간 아시아계 대 나일스의 나일스 웨스트 고등학 상 폭력 범죄가 증가한 것이 계기 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 가 됐다” 며“일리노이는 아시아

계 미국인 역사를 공교육 과정에 도입한 미국의 첫번째 주가 됐다” 고 전했다. 이 법안에 따라 일리 노이주 공립학교는 내년 가을부 터 아시아계 미국인·태평양 제 도민들의 미국 이민사와 일리노 이 포함 미 중서부 지역 정착 과 정, 미국 사회 및 지역사회에 기 여한 내용 등을 정규 교과 과정에 편성해야 한다.

종을 마쳤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독 자적으로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없애기도 했다. 일례로 텍사스주는 공립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올가을부터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으로 바꾸기로 했다. CDC는 또 지침에서 각종 예 방조치를 모두 시행할 수 없더라 도 새 학년도에는 대면 수업이 원 격수업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제한된 교실 공 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 기 위해 일부 학생을 대면 수업에 서 제외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면서 각 교육구가 예방조 치를 검토하거나 축소할 때 해당 지역의 백신 접종률, 지역사회 전 파율, 대규모 발병 사태, 검사 결 과 등을 면밀히 주시하라고 권고

6일 캘리포니아 제임스 조던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응급요 원이 학생에게 백신을 맞힐 준비를 하고 있다.

했다. 미국 전역의 교육구들은 몇 달 전부터 올가을에는 주 5일 학교에 나오는 전면 정상화에 나서겠다 고 발표해왔다. 다만 이번 지침은 학교가 현실적으로 누가 백신을 맞았고 안 맞았는지에 대한 정보 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CDC 관계자도 백신 접종자를 파악할 수 없다면 미(未)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

은 마스크 착용의 전면 의무화라 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을 포함 한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코로나 19의 확산을 이끌고 있는 인도발 (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 이’ 가 학교 환경에서 어떻게 전파 될지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 라고 CDC는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스크와 거리 두기, 검사, 감염자 의 접촉자 추적 같은 여러 겹의 보호장치가 효과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데이터도 역시 없다고 CDC는 덧붙였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교협, 9월10일~12일 할렐루야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전세계에 복음 전파”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 석호 목사) 주최 2021년도 할렐루 야대회가 9월 10일(금)부터 12일 (주일)까지 3일간 뉴욕장로교회 (담임 김학진 목사)에서 열린다. 종전의“전도 대회” 나“복음화 대 회” 와는 달리“선교 부흥 및 영성 회복을 위한 대회” 로 열린다. 강 사는 파라과이에서 사역하고 있 는 양창근 선교사이다. 뉴욕교협은 8일 뉴욕교협 회 관에서 임원회를 열어‘선교 부흥 및 영성 회복을 위한 2021 할렐루 야 복음화 대회’개최안을 의결하 여 발표했다.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는 금년의 할렐루야대회는“복음화 의 열정을 뉴욕을 넘어 전 세계의 선교로 승화한다. 코로나19 포스 트 팬데믹에 크리스찬의 정체성 을 회복하여 복음전파에 매진한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주최 2021년도 할 렐루야대회 주강사로 선임된 양창근 선 교사.

다. 사회적 약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 격려한다” 는 목적 을 가지고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2021년도 할렐루야대회 준비 위원장은 이준성 목사가 맡았다.

뉴욕교협은 7월 27일(화), 8월 12일(목), 8월 26일(목) 등 3 차례 에 걸쳐 준비 기도회를 가질 예정 이다. 장소는 미정이다. 9월 8일 (목)에는 준비위점검위원회가 열 리며, 9월 10일(금) 오전 10시30분 선교 세미나가 열린다. 강사는 양 창근 선교사,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강사 양창근 선교사는 총신 신 대원(M. Div)을 졸업했고, 풀러 신학교 선교 목회학 박사 과정중 에 있다. GMS 파송 선교사로, 현 지인과 인디언을 대상으로 30년 째 선교 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파라과이 현지인 장로교회 초대 노회장이다. 파라과이 개혁장로 회 신학교 학장, KWMF(세계한 인선교사협의회) 부회장, GMS 중남미 지역 대표를 역임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SATURDAY, JULY 10, 2021

한인노숙자들 보살피며 재활길 열어주자 뉴욕나눔의집, 새 쉘터 구입 성금 계속 답지 전명숙씨 3,000달러, 부동산협회 1,500 달러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보 살피며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 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 사) 새 쉘터 구입을 위한 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은 현재의 쉘터 가 너무 낡고 비좁은데다가 리스 가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조건 맞지 않아 새 쉘 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은 새 쉘터 구입 비용을 100만 달러로 예상하고 가 격의 40%인 40만 달러가 모금되 면 일단 이 40만 달러를‘다운페 이’ 하여 새 건물을 구입해 이사 한다는 계획인데 6월 30일 롱아일 랜드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하는 ‘박 권사(익명)’가 10만 달러를 쾌척하여 1차 모금 목표 40만 달 러룰 달성했다. 이 후에도 뉴욕나눔의집에는 7월 7일 △재미부동산협회(회장 김병대, 이사장 이동형) 1,500달러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500 달러, △퀸즈침례교회 200 달러 △Young Soon Chu 씨 300 달러 △뉴저지 전명숙 씨 3,000 달러의

재미부동산협회는 7일 뉴욕나눔의집 새 쉘터 구입을 위한 성금 1,500 달러를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부동산협회 이동형 이사장, 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 부동산협회 김병 대 회장.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성금을 보내왔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 사는“그동안 후원에 동참해 주신 모든 후원자님에게 다시 한번 감 사드리며 뉴욕나눔의집이 쉘터를 마련할 때까지 더 많은 관심과 사 랑을 부탁드립니다.” 고 당부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에 대해 더 자세 하게 알고 싶은 사람이나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뉴욕나눔의집 홈

페이지 www.nanoomhouse.com 에 들어가보면 된디. △뉴욕나눔의집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www.nanoomhouse.com www.facebook.com/nanoom house

한인커뮤니티재단 이사진에 에드워드 이 이사 합류

뉴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 전경. 뉴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가 양춘길(필그림선교교회 담임목사) 이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뉴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 새출발… 이사장에 양춘길 목사 뉴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가 양춘길(필그림선교교회 담임목 사) 이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다. 1989년에 시작된 뉴저지크리 스찬아카데미는 신정하 장로와 부인 신정식 장로의 땀과 눈물과 여러 하나님의 사람들의 헌신에 의해 수많은 교회들과 단체들의 수련회 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소아과 의사였던 고 신정식 장 로는 지난 30년간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보이 지 않는 많은 선행을 행함으로 그 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으며 뉴 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를 지속적 으로 후원함으로 이 사역이 여러 어려움 중에도 지속될 수 있었다. 지난 해 신정식 장로가 하나님 의 부름을 받고 신정하 장로의 건 강도 악화되어 고인의 유언과 신 정하 장로의 요청으로 지난 6월에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하고 양춘 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양춘길 신임 이사장은“하나 님께서 뉴저지 지역에 주신 이 귀 한 수양관은 어떤 한 개교회의 소 유나 기도원으로 운영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과 신정하 장로님의 뜻을 따라 뉴저 지, 뉴욕, 필라 지역의 교회들이 함께 세워나가는 영성수양관이 되어야 한다. 사역개발을 위한 선 교훈련장으로 또한 선교사님들과 소외된 자들의 안식처가 되도록 힘쓸 것” 을 거듭 강조했다. 뉴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기간 사 용하지 못했지만 제개관을 위해 신임 이사들의 적극적인 후원으 로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 GUM 선교회가 주관하는‘선교 사 백신 지원 프로젝트’ 에 참가하 는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체재하 게 되기 때문에, 이들을 맞기 위 하여 많은 봉사자들이 참가하여 식사 준비와 본관 단장 준비가 한 창이다. 뉴저지크리스찬아카데미는 7 월 10일(토), 17일(토), 24일(토)에 있을 본관 페인트 작업과 수영장 보수 공사 등에 필요한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미 40명 이상이 10일 페인트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참여 자들을 위해 이사회에서 바비큐 를 준비하고 있다.

8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 지 청소년 뮤직 캠프가 준비되고 있으며, 수영장을 비롯한 제반 시 설들을 정비하여 자체 프로그램 인 가족 힐링캠프, 상담과 치유 캠프, 러브 뉴저지의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주중 영성집회, 선교를 위한 과수 및 농사 사역과 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하게 숙 식을 제공하고 장소만 대여했던 종전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 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극적 으로 참가자를 유치하겠다는 계 획이다. 8월 14일 이후부터는 개교회 수련회나 야유회 등 장소 대여가 가능하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한인커뮤니티재단(The 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KACF) 이사회에 7 월 1일부터 뉴욕 커클랜드 & Ellis LLP 사무소의 기업 파트너 인 Edward J. Lee가 이사로 합류 했다. KACF B 경 윤 회장은 “KACF 이사회가 한인사회 발전 을 갈망하는 에드워드 이 이사를 맞게 되어 반갑다. 내년 KACF 창립 20주년을 준비하는 과정에 서 이 이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 기 바란다” 고 말했다. 에드워드 이 이사는 Lawdragon에 의해 인수합병 (M&A) 관행 내에서 높이 평가 되는 500대 미국 대표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IFLR1000, 기업/M&A 전문가

에드워드 이 KACF 이사.

가이드에 의해‘떠오른 별(Rising Star)’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18년 데이비드 록펠러 펠로우 십을 받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뉴욕한인회 이사 이며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리더십 자문위원회의 소속이고 뉴욕 아 시아계 변호사협회 기업법률위원

뉴욕한인회 7월 21일 기금마련 골프대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7 월 21일(수) 뉴욕컨트리클럽 (New York Country Club, 103 Brick Church Rd. Spring

Valley, NY 10977)에서 2021 뉴욕 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 최한다. 경기 방식은 샷건 (SHOT-GUN)으로 진행된다.

회 공동위원장이다. 그는 하버드 로스쿨에서 J.D를, 코넬 대학에 서 B.S를 받았다. 그는 부인과 세 자녀들과 함께 맨해튼에 살고 있 다.한편 그동안 이사로 헌신하던 Michael S.W. Chung 씨와 Jay Kim 씨는 6월 30일자로 임기를 마쳤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 한인 젊은 전문직업인들로 구성 된 KACF는 자선활동, 자원봉사, 지역사회 간 교량 건설을 통해 지 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을 촉 진하는 일을 하고 있다. KACF는 해마다 자발적 기부금을 모아 한 인사회 봉사단체들을 선정하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KACF 는 기부문화 육성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추구한다. △문의: www.kacfny.org

대회는 오전 11시 등록, 12시 점심 후, 오후 1시 정각 티오프로 경기 가 진행된다. 시상식 및 저녁식사 는 오후 6시이다. 수익금은 뉴욕 한인회 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 된다. △문의: 212-255-6969.


종합

2021년 7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열대성 폭풍‘엘사’ 가 뿌린 폭우, 트라이스테이트 큰 피해 허리까지 물 차오른 뉴욕 지하철역… 항공편 300여대 취소 우로 뉴욕의 일부 도로와 지하 철역이 물바다로 변했다. 8일 오후 뉴욕시 일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2~4인치(5∼10 ㎝)의 비가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지하철과 고속도로, 공항 등 교통 시설에서 홍수 피해 가 잇따랐다. ◆ 맨해튼 지하촐 역 침수 = 특히 맨해튼 북쪽의 지하철역들 의 피해가 컸다. 157 스트리트 지 하철역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시 민들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오 른 물을 뚫고 지나가거나, 운행 중 인 지하철 열차 위로 물이 쏟아지 는 등 아찔한 장면이 소셜미디어 를 통해 퍼졌다. 폭우로 인해 뉴욕 지하철 A라 인 북쪽의 몇몇 역에서는 지하철

브롱스 주변 고속도로에서도 갑 자기 불어난 물에 갇힌 운전자 10 여명을 경찰이 트럭을 동원해 구 조했다고 NYT가 전했다. 브롱스 를 포함한 뉴욕 시내 일부 도로가 폐쇄됐다. 뉴욕시뿐만 아니라 미 동북부 일대에 많은 비가 쏟아진 탓에 항 뉴욕의 한 지하철역 플랫폼으로 폭우가 공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스턴과 뉴어크를 비롯한 동북부 주요 공항들에서 모두 318대의 항 를 입었다고 밝혔고, 페어필드와 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블룸버 데리엔 지역의 도로 수백 곳이 폐 그통신이 보도했다. 쇄되거나 침수됐다고 발표했다. 브루클린에서는 철로변 나무 ◆ 곳곳서 정전 = 열대성 폭풍 가 쓰러지면서 선로를 덮쳤으나 ‘엘사’ 가 8일 오전 뉴욕, 뉴저지, 8일 오후 내란 큰 비로 뉴욕 맨해튼 157 스트리트 지하철역 일대는 물바다를 이루었다. MTA의 빠른 제거로 출근 열차 커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를 운행이 중단됐다. 요? 구명보트를 꼭 챙겨가세요!” 는 정상 운행됐다.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수천 가구 뉴욕포스트는 이번 폭우에 대 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커네티컷 노워크의 경찰은 지 가 정전 돼고 도로, 선로가 침수됐 한 기사에서“지하철을 타려고 ◆ 도로 참구, 항공편도 취소= 역내 수백 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 다.

“십자가로 주님의 빛과 사랑을 전한다” ‘십자가 작가’ 로 널리 알려진 김성은 작가가 지난 7일부터 25일 (일)까지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 는 갈라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1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일) 오 후 3~5시 열린다. 김성은 작가는 ’ 빛과 사랑 ‘을 주제로 20년간 그려온 십자가, 메 노라와 여러 구상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신비를 형상 화한 작품과 초기 꽃그림을 포함 한 109 작품을 전시한다. 김성은 작가는“이번 전시 주 제는‘빛과 사랑’ 이다. 하나님은 혼돈과 어둠의 세계에 빛으로 오 셨다. 이 빛은 구원자이신 예슈아 (YESHUA)이다. 예슈아는 우리 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 고 승천하셨다. 어둠의 세계에 빛

을 비추신 것처럼 나의 그림이 이 어둠의 세계에 빛이 되길 소망한 다. 또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슈아의 사랑이 그림을 통해서 각 가정과 사회에 사랑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길 소망한다.” 고 말한다. 따라서 김 작자의 작품에는 십 자가 도형과 메노라 촛대, 성전을 장식하는 의미의 꽃들, 간간히 등 장하는 인물과 마음의 풍경 등이 및을 발하고 있다. 작품에서 십자 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기적 을 상징한다. 또 메노라 역시 하 나님의 빛 상징하며 성막 안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예슈아의 빛 과 생명을 상징한다. 십자가의 도 형과 메노라와 여러 가지 구상적 인 이미지들을 사용하여 하나님 의 신비를 그림 속에 형상화 하고 있다. 김 작가는“십자가 도형의 형

상과 메노라 형상을 통해 예수 그 리스도의 비밀과 조형적인 아름 다움을 나타내고자 했다. 삽자가 만으로 작품 전체를 채울 때 빛의 아름다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 것은 마치 하나님이 태초에 빛을 창조하실 때의 그 느낌을 생각했 다. 인물이나 다른 형상들을 그릴 때 십자자가 배경으로 혹은 서로 혼용되어 마치 하나님의 성전이 우리 자신인 것처럼 하나님과 하 나 됨을 표현하고자 했다.” 고말 한다. 그는“재료는 아크릴, 캔버스, 종이, 펜, 한국전통한지 등 다양하 게 사용했다. 펜을 주로 사용하여 드로잉적인 느낌을 많이 주려하 고 있다. 펜이 갖는 섬세함과 독 특함, 개인적 취향과도부합 되기 때문이다.” 고 말하고“개인의 체 험, 성향과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그림이라는 언어와 어떻게 하나

사람들과 십자가의 의미를 생각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달아 맞히며 경쟁자들을 물리쳤 다. 앞으로 프로 농구선수를 꿈꾸 는 그녀는 SNSB에서 우승한 최 초의‘미국 흑인’ 이라고 BBC는 전했다. 앞서 1998년 당시 12세였 던 자메이카 출신의 소녀 조디앤 맥스웰이 흑인으로서는 최초 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동안 이 대회는 인도 등 남 아시아계 출신이 우승을 싹쓸이 해왔다. AP 통신은 2008년 이후 우승자나 공동 우승자 중 남아시 아계가 없는 경우는 올해가 처음 이라고 밝혔다. 아방가르드는 하루 평균 7시 간 동안 1만3천 단어의 맞춤법을 연습해왔다고 말했다.

‘십자가 작가’ 로 널리 알려진 김성은 작가가 지난 7일부터 25일(일)까지 퀸즈 칼리지포 인트에 있는 갈라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1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일) 오후 3~5시.

가 될 수 있는가가 나의 숙제이 다. 하나님의 영역에 관심이 있는

90년 전통 영어 맞춤법 대회 美흑인 첫 우승 인도계 아성 허물어…‘murraya’로 최종 승리

이날 결승전에는 아방가르드 외에 11명이 참석해 경쟁을 벌였 14세 농구 신동… 하루 7시간씩 1만3천단어 연마 다. 아방가르드는‘투덜대는’, ‘불평하는’ 등의 뜻을 가진 우승한 자일라 아방가르드 양 90년이 넘는 역사의 미국 영어 또는 16살 생일이 지나지 않은 초 ‘querimonious’ , 발굽이 하나인 철자 맞춤법 대회에서 사상 처음 등학생과 중학생이 참가할 수 있 단제동물을 뜻하는 ‘solidungulate’등의 단어를 잇 으로 미국 흑인(African 다. 출제자의 발 American) 청소년이 우승을 차 음을 듣고 참가자 지했다. 가 철자를 맞히는 9일 BBC 방송에 따르면 플로 방식으로 진행된 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2021 스 다. 아방가르드는 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 최종적으로 열대 (SNSB)’대회 결승전에서 루이 지방 나무 종류인 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출신인 자 ‘murraya’를 맞 일라 아방가르드(14) 양이 최종 춰 우승의 영예와 승리를 확정했다. 함께 5만 달러의 이 대회에는 미국 기준 8학년 상금을 받았다.

이날 뉴저지 해안에는 최대 풍 속 78마일의 돌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동부 해안 지역에는 최 대 50마일의 강풍이 불었다. 콘에디슨사는 뉴욕시 5개 보 로 전역에서 357 가구에 전력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롱아일랜드 에서는 오전 9시 40분 현재 4,273 가구가 정전됐다. 뉴욕주 전력회 사 O&RU는 라클랜드와 오렌지 카운티 내 1,162 가구가 정전 피해 를 입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전력회사 저지 센트 럴 파워앤 라이트(Jersey Central Power & Light)는 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3,400 가구 이상이 정전 됐다고 밝혔다. PSE&G는 약 980 가구에 전력이 끊겼다고 발표했 다. 주로 헌터던, 머서, 몬머스, 모 리스, 서섹스, 워렌 카운티에서 발 생했고, 버겐, 벌링턴, 퍼세익 카 운티에서도 수백 건의 정전 신고 가 접수됐다. 북부 버겐카운티 일 부는 오후에 정전 됐으나 7시 경 복구됐다.

다. 지금까지의 나의 작품세계가 나의 일기와도 같았다면, 지금의 나의 작품은 하나님께 드리는 나 의 기도이며 예배.” 라고 말했다. 화랑은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개관한다. 김성은 작가는 세종대학교 (원)을 졸업하고, 1990-2001년 단 국대, 새종대 강사를 역임 했다. 그는 후소회 공모전에서 금상 과 동상을 받았고, 동아미술제와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수차례 입상 했다. 11 차례의 개인전과 수차례 의 그룹전에 출품했다. 현재 KACAL(Korean American Contemporary Arts, L.T.D.), 뉴 욕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갈라 아트센터 갤러리 주소: 15-08 121 St., College Point NY 11356 (주차 가능) △문의: 347-495-8989 galaartcenter@hotmail.com △작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111est her

김성은 작가 개인전… 11일 오후 오프닝 리셉션 갈라 아트센터 갤러리

A3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JULY 10, 2021

쏟아지는 시신들… 아파트 붕괴참사 사망 78명·실종 62명 사흘 연속 10구 이상 수습… 구조당국“가슴 미어져” 미국 플로리다주(州) 서프사이 드 아파트 붕괴 참사의 희생자가 78명으로 늘었다. 잔존 건물의 전면 철거에 이어 구조대 활동이 생존자 수색에서 복구로 전환되면서 수습되는 시신 이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장은 사고 16일째인 9일 오전 브리핑에서 14구의 시신 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거주자 200명의 소재 가 파악된 가운데 6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카바 카운티장은 사망자 수를 거론하며“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깊게 미치는 가슴이 미어지고 충 격적인 수치” 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희생자를 찾기 위해 여전히 총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수색현장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묵념을 하는 구조대원들

력을 기울여 작업하고 있다고 했 다. 앞서 구조 당국은 수색에 애로

를 겪자 지난 4일 밤 무너지지 않 고 남은 잔존 건물을 전면 철거했 다. 또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없다

붕괴 아파트서 실종된 파라과이 대통령 처제 결국 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됐던 파라과이 대 통령의 처제 가족 일부가 결국 시 신으로 발견됐다. 9일 라나시온 등 파라과이 언 론에 따르면 에우클리데스 아세 베도 파라과이 외교장관은 전날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에

서 파라과이 국민 시신 3구가 발 견됐다고 전했다.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 과이 대통령의 부인 실바나 여사 의 여동생인 소피아 로페스 모레 이라와 그의 남편, 부부의 2살 막 내 아이의 시신이다. 나머지 두 아 이와 보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들 가족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 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아파트에 서 머물다 붕괴 참사를 맞았다.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는 잠시 일정을 멈추고 이날 오후 미국 현 장으로 갈 예정이라고 라나시온 은 전했다.

고 판단하고 사고 만 2주가 지난 전날 0시를 기해 구조 작업을 복구 로 전환했다. 건물 붕괴 한 시간 이후로 잔해 에서 생존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 자 구조 가능성이 작아지는 가운 데 시신은 쏟아지고 있다. 잔존 건물을 완전히 무너뜨린 이후 수색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의 절반이 넘는 40명을 수습 했다. 특히 7일 18명, 전날 10명에 이어 이날도 벌써 14구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사흘 연속으로 10구 이상이 수습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수색 상황을 브리핑하는 데, 이날 오후 브리핑이 지나면 사 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플로리다주 등 지역 당국은 희 생자 유족은 물론 집 등을 잃은 생 존 거주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당 국 조사와 별개로 범죄 혐의에 대 한 대배심 조사가 준비되는 가운 데 붕괴 아파트 거주자 가족들이 최소 6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 고 AP는 전했다.

성소수자 첫 대사급 직위 지명… 유색인종 여성, ADB 이사로

당 하원의원이 이끈 연례 의회 민 권 순례 장면을 기록화하는 등 사

진과 영상 촬영에 대한 그의 개인 적인 열정에도 백악관이 주목했다

고 더힐은 전했다. 바이든 정부가 행정부 고위직 에 성 소수자를 발탁한 것은 처음 이 아니다. 대선 경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 의 라이벌이었던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첫 동성애자 장관 으로 임명됐고, 레이철 러바인 보 건복지부 차관보는 상원 인준을 통과한 첫 성전환자(트랜스젠더) 로 기록됐다. LGBTQ 빅토리 기금은 바이 든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만에 200 명 이상의 성 소수자를 발탁했다 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의 대 응과 관련, 랜섬웨어 공격 수행에 이용된 서버를 공격하는 것이 타 당하느냐는 질문엔“그렇다” 고강 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러시아로부 터 협력을 얻을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을 내 고 양 정상이 이날 통화했다면서 지난달 제네바 정상회담에서 시작 된 사이버 범죄와의 싸움에 대한 대화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사이버 안보 분야에 서 양국의 지속적인 접촉을 위해

건설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 때 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달라면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송유관 기업인‘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과 세계 최대 정육업 체 중 한 곳인 JBA SA 등이 랜섬 웨어 공격을 받자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이 문제를 다룬 것이다. JBA의 경우 러시아에 기반을 둔 레빌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보안관 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도 레빌 소행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 공격 을 받게 되자 바이든 대통령에 대 해 행동에 나서라는 여론이 확산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 때 주 요 주제가 카세야에 대한 랜섬웨 어 공격이었다고 소개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러시아 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을 지시했다 는 새로운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면서도 러시아가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키 측 변호사의 녹음기에 그대 로 담겼고, 검찰 기소와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됐다. 맨해튼 연방법원의 폴 가디프 판사는 선고에 앞서“피고는 자신 의 권력에 취했다” 고 질책했다. 애버내티 변호사는 판사에게 “오랫동안 골리앗과 맞서 싸우는 연약한 사람들을 돕길 원했지만, 길을 잃었다” 며 반성의 뜻을 밝혔 마이클 애버내티 변호사 다. 겠다는 명목이었다. 애버내티 측은 나이키가 실제 그러나 애버내티의 요구는 나 금전적 손해를 입지 않았고, 재물

을 강요하는 과정에서도 폭력성이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징역 6개월 을 기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 지 않았다. WSJ은 거물 변호사였던 애버 내티의 추락은 아직도 진행 중이 라고 전했다. 애버내티는 다음 주부터 캘리 포니아주 연방법원에서 탈세 혐의 와 관련해 재판을 받아야 하고, 내 년에는 뉴욕주에서 의뢰인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 다.

백악관“국제개발정책 권위자”… 성소수자단체“정부, 성소수자 200명 이상 발탁” 미국에서 스스로 동성애자라 고 밝힌 인사가 처음으로 대사급 직위에 지명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성 인 샹탈 요크민 웡을 대사급인 아 시아개발은행(ADB) 미국 이사로 지명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9일 보도했다. LGBTQ(동성애자·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빅토리

연구소는 웡이 대사급 자리에 지 명된 첫 유색인종 성 소수자라고 밝혔다. 웡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에서 ADB 미국 대리이사를 지낸 바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미 정부의 빈국지원 정책자금을 운영하는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 이션(MCC)의 행정·재무 담당 부위원장 겸 재무 최고책임자로

일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재무부, 항 공우주국(NASA), 환경보호청에 서 고위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백악관은“금융,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 을 쌓은 국제개발정책의 선도적 권위자” 라고 소개했다. 또 웡이 지난해 타계한 흑인 민 권 운동계의 거물 존 루이스 민주

잇단 랜섬웨어 공격에… 바이든, 푸틴과 통화해 조처 압박 “협력 얻을 것으로 생각”… 지난달 회담서 조처 주문에도 최근 보안업체 공격 받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압박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날 미국과 전 세계 다른 나라에 영 향을 미쳐온 러시아 기반 범죄자 들의 랜섬웨어 공격에 관해 푸틴 대통령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랜섬웨어 집단을 교란하 기 위해 러시아가 조처를 할 필요 가 있고, 랜섬웨어의 더 광범위한 위협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다짐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된 도전 에 대해 미국민과 중요한 인프라 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처 도 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백 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 나 이번 통화와 관련, 러시아 땅에 서 랜섬웨어 활동이 이뤄질 때 그 행위자들이 누구인지에 관해 미국 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면 러시 아가 조처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에게 분명히 했 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는 잘 됐다면서“나 는 낙관적” 이라고 강조했다.

거물 변호사의 몰락… 나이키에 돈 뜯으려다 징역형 입막음조로 2천만 달러 요구했다가 징역 2년6개월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 이키를 상대로 거액을 뜯으려 했 던 미국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재물 강 요와 송금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된 마이클 애버내티(50) 변호사에

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애버내티 변호사는 지난 2018 년 전직 포르노 여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를 대리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민사소송을 내 국 제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이 전에도 패리스 힐턴 등

유명인과 관련한 소송을 맡은 거 물이었다. 애버내티가 나이키에게 돈을 요구한 것은 2019년이다. 나이키가 스폰서 계약을 위해 농구 유망주들에게 불법으로 돈을 준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2천만 달 러(한화 약 230억 원) 이상의 거액 을 요구했다. 나이키를 위한 내부 조사를 맡

아시아개발은행 미국이사로 지명된 샹탈 요크민 웡


미국Ⅱ

2021년 7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 대기업 견제·경쟁촉진 행정명령 바이든“독과점에 관용없다” “경쟁 약화로 부의 불평등 확대” … 빅테크 등 인수합병 제한·약값인하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제 지적했다. 성장과 혁신을 가로막는 불공정 이어“독과점 업체들의 폭력적 경쟁을 근절하기 위한 전면전에 행위에 대한 관용은 더는 없다” 고 나섰다. 강조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대기 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경제의 업이 더 많은 권력을 얻도록 하는 경쟁 촉진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 실험을 40년간 해왔다” 며 로널드 명, 기업간 경쟁을 확대하고 독과 레이건 공화당 정부 이후 대기업 점 관행을 단속하도록 행정부에 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비판하면서 지시했다. “실험은 실패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미 또“강력한 경쟁은 세계 경제 국 자본주의의 핵심은 개방적이고 선도국으로서 미국의 역할을 지키 공정한 경쟁” 이라며 경쟁 부족이 는 데 매우 중요하다” 며 수십 년간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을 초래 많은 시장에서 경쟁이 약화해 부 하고 근로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의 불평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이번 행정명령에는 기술, 의약 품, 농업 등 3개 산업 분야를 중심

으로 10여개 부처와 기관이 반경 쟁적 관행을 개선하고 단속하는

IT 정조준한 바이든 행정명령…“인수 검증·데이터수집 규제” 의 핵심 기업들과 수년간 뜨거운 분쟁을 촉발할 것 같다고 WSJ은 전망했다. 규제의 타당성을 놓고 법정 공방 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최고경영자(CEO) 협회 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사장 겸 CEO 조슈아 볼턴은“고려되고 있는 이슈의 범위, 그리고 미국의 경쟁력을 증진하기보다는 약화할 행정명령의 잠재적 여파가 우려된 다” 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 고위 임원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테크넷은 IT 산업을 겨냥한 이번 행정명령이“소비자들이 사랑하 는 이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 하기 위해, 길 안내를 받기 위해,

투표권 두고 좌우대립 격화 보수아성 텍사스 규제강화 발표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 주단위 법개정 추진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 서 투표권 규제 방안을 두고 진보 와 보수 진영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양측 모두 부정선거를 막고 더 쉽게 투표할 여건을 조성해야 한 다면서도 정반대의 대안을 내놓고 장기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8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여 당인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야당 공화당이 주단위로 추진하는 선거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의 투표권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권 운동가들은 이날 백악관 을 찾아 공화당의 행보를 비판하 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적 극 대처를 촉구했다. 마크 모리언

전국도시연맹(NUL) 대표는“지 금 이 나라 형국을 보면 미국 판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 카공화국의 과거 극단적 인종 차별 정책) 체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꼴” 이라고 말했다. 민권 운동가들은 바이든 대 통령을 투표권 확대의 우군으 로 보고 있으나 정부·여당의 태도가 소극적이라고 질타했 다. 민주당은 연방 차원의 선거 법 개정을 통해 투표권 확대를 보장하려 했지만, 공화당이 상 원에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를 적용하 며 사실상 수포로 돌아간 상황 이다. 저명한 인권 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바이든 대

가 없앤 망 중립성(인터넷 데이터 의 내용이나 양에 따라 속도나 이 용료 차별을 금지한 원칙) 정책을 복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처방약 분야에선 캐나다로부 터 값싼 의약품을 수입하는 프로 그램을 지원하고 시장에서 저렴한 복제약 출시를 늦추는 협정을 막 는 방안 등을 통해 약값 인하를 추 진한다. 근로자의 타 업체 이직을 금지하는 계약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경 쟁위원회를 설치해 행정명령 이행 상황을 감독할 방침이다. 북이나 구글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해야 할지 등을 규제할 조치 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미 전부터 행태나 회사 규모가 반독점·반소비자적이란 비판을 받아온 IT 공룡들은 무료 로, 또는 싼값에 인기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행정명령에는 또 유선·무선 통신망을 보유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를 겨냥한 내용도 담 겼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인 터넷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요금 정보를 보고받고, 만기 전 조기 해 지 수수료를 금지하라고 요구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 폐지 된‘망 중립성’원칙도 복원하라 고 권유했다. 망 중립성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특정 콘텐츠나 인터넷 기업을 차별해 속도를 제 한하거나 차단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담겼다. 브라이언 휴즈(공화) 텍사스 상원의원은“참여하기 쉽고 속이 기는 어려운 투표를 원한다” 고취 지를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과 진 보진영은 이를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파적 이익을 위해 추진 하는 투표권 제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의료 전문가와 연락하기 위해, 온 라인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사 용하는 무료 서비스” 를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 설계자로 팀 우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NEC) 대통령 특별보좌관 을 지목했다. 3월 백악관 합류 전 콜럼비아 대학 법학 교수였던 우 보좌관은 미국 대기업들이 너무 많은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어 많은 연방정 부기관들이 권한을 이용해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는 책과 논문을 써 왔다. 그는 2020년 공동 집필한 논 문에서 정부기관들이 폐쇄된 시장 을 열어젖히도록 압박하는 새로운

경쟁 협의회를 백악관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날 발표한 행정명령에는 실제 이런 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명령은 광범위한 산업 분 야를 두루 조준하고 있지만 그중 에서도 IT 부문은 핵심 타깃의 하 나로 보인다. 여기에는 저렴한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 소비자들이 스마 트폰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권리 를 증진하는 방안 등도 담긴다. 행정명령에는 반독점 규제를 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 가 주요 온라인 장터에서 벌어지 는 부당한 경쟁 등 특정한 반독점 적 사업 관행을 금지하는 규제를

처음으로 제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FTC가 대형 IT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불공정한 데이터 수집· 감시 관행을 규제할 규정을 수립 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지배적 인터넷 플랫폼이 추진 하는 합병이나 작은 경쟁사에 대 한 인수를 더 철저하게 검증하고, 소규모 사업체에 해를 끼칠 수 있 는 불공정한 경쟁을 금지할 방안 도 고안하도록 요구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소비자 또는 독립적 수리점이 스마트폰을 수리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제 한할 방안도 마련하라고 했다. 이는 모두 FTC가 앞으로 IT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기 위해 추진할 규제를 예고하는 것 이라고 WSJ은 짚었다. 예컨대 아마존이 온라인 장터 를 어떻게 운영할지, 애플이 어떻 게 앱스토어를 운영할지, 페이스

통령이 자신을 선택한 국민들의 투표권이 자신의 임기 때 계속 약 화했다는 역사를 보고 싶지는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선거 절차에 대한 각 종 규제를 강화해 투표 참여도를 현격히 낮출 수 있는 법안을 주의 회 단위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작년 11월 대선이 부정과

반칙으로 얼룩졌다는 도널드 트럼 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근거없는 주 장과 궤를 함께하는 움직임이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 의회 는 지난 5월 우편투표 요건을 강화 하는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처리 하려다가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퇴 장으로 실패했다. 텍사스주 공화당 상·하원 의

원들은 이날 한층 강화된 새 법안 을 공개했다. 법안에는 24시간 투표 금지, 드 라이브스루 투표 금지, 미리 요구 하지 않은 유권자에 대한 부재자 투표지 발송 금지, 우편투표 신원 확인 강화, 규정을 어긴 선거관리 공무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투 표자에 대한 편의제공 제한 등이

경쟁 촉진할 규제 마련 요구…“스마트폰 소비자들이 고칠 권리 증진하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발표한 미국 경제의 경쟁 촉진에 대한 행정명령은 시장 경쟁을 촉 진하고 기업의 지배력을 제한하는 것을 겨냥한 조치다. 이 행정명령에는 당장 기업체 들이 따라야 할 새로운 의무 사항 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이 행정명령이 “의무 조항이라기보다는 미 정부 기관들이 기업 간 합병, 그리고 경 쟁을 옥죄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선택은 줄어들게 하는 사업 관행 을 차단할 정책을 시행하도록 독 려하는 로드맵” 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앞으로 나오게 될 규정과 규제들은 미국

72개 계획이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 (FTC)가 소규모 기업에 불리한 합병을 신중히 검토하고 이미 체 결된 합병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 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빅테크 기업 등이 잠재적 경 쟁자를 인수해 해당 업체의 혁신 상품 개발을 중단, 경쟁을 사전 차 단하는 이른바‘킬러 인수’ 를제 한하는 규칙을 FTC가 만들도록 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도입 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A8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0, 2021

문대통령, 미 의회 지한파 접견…“한미동맹은 세계평화 핵심축” 코리아스터디그룹 청와대 방문…“한미, 역대 어느 때보다 긴밀히 소통”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논의… 영 김, 중국 구금 탈북가족 보호 요청 문대통령“미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부족… 관심 가져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에서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 룹(CSGK) 대표단을 접견했다. 코리아스터디그룹은 2018년 출범한 미 의회 내 한미관계 연구 모임으로, 현재 상·하원 의원 50 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공동 의장인 아 미 베라 의원과 영 김 의원을 포 함한 8명의 민주당·공화당 하원 의원들과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 이어티 회장, 사빈 슐라이트 전미 의원협회(FMC)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한미동맹은 한 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린치핀)이라는 인식을 한

미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 며“양 를 표했다. 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 이에 다이애나 드겟 의원은 후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도 긴밀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국가로 히 소통하면서 강력한 관계를 이 더 많은 백신을 세계에 공급할 수 어가고 있고, 5월 한미 정상회담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을 통해 최상의 결실을 봤다”고 문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에 평가했다. 서 한미 미사일지침이 종료된 것 이어“방미 기간 중 조 바이든 을 언급하며“양국의 우주산업 협 미국 대통령과 오래 함께하면서 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신뢰와 유대를 공고히 한 것은 큰 것” 이라고 평가했다. 성과” 라며“국정철학과 신념에서 탈북민 보호에 대한 논의도 있 유사점이 많아 긴밀한 공조를 기 었다. 대한다” 고 했다. 한국계인 영 김 의원이“중국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이 제공한 에 구금된 두 탈북 가족에 관심을 약 100만회 분의 얀센 백신이 18 기울여 달라. 한국 정부가 중국에 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되는 등 큰 접촉해 이들이 남한으로 오도록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하며 감사 도와달라” 고 호소한 데 따른 것으

윤석열, 입당 거리두면서 이준석·오세훈엔“함께” … 속내는?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놓고 윤 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미묘 하다. 입당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 하면서도, 이준석 대표나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공개로 만나는 등 국민의힘 측과의 접점을 공격적 으로 확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오 시장 을, 6일 이 대표를 각각 만났다. 회 동 소식은 한참 뒤인 8일이 돼서 야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그 사이에도“입당은 지금 논 할 문제가 아니다” 라는 윤 전 총 장의 공식 입장이 여러 차례 흘러 나왔다.

지난 6월 30일 조선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 식 티타임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사 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권 인사 를 가리지 않고‘즉흥적으로’만

났을 뿐, 민심을 충분히 경청한 뒤 진로를 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민주“저급·낯부끄러워” … 윤석열 부인 논문 의혹 맹공 더불어민주당은 9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표 절 의혹을 거듭 부각하며 비판을 가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 위에서“윤 전 총장 부인의 논문 표절 문제가 커지고 있다” 며“범 죄 혐의가 있다고 하면 신속히 수 사를 착수해야 한다. 남편이 검찰

총장 출신이라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 께 보여드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인턴 십 증명서나 대학 표창장도 아니 고 석박사 논문” 이라며“온 가족 과 주변이 먼지털기식 수사를 받 아도 할 말이 없다” 고 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은“저급 한 논문으로 어떻게 학위를 받을

수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겨냥,“연좌 제 운운하기 전에 대한민국 영부 인의 의미부터 되새겨야 한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의 원은 SNS에“여러 논문 의혹을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낯부끄러운 케이스는 처음” 이라며“결혼 전

한편 문 대통령은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 다. 문 대통령은“한미 간 첨단기 술 협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의 교류가 중요한데, 현재 미국 내 한 국 유학생 5만명 규모에 비춰볼 때 전문직 비자 취득은 매년 1천 ∼2천 건으로 너무 부족하다” 며 “미 의회에 발의된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 법안에 대한 관심 과 지원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의원단 이 내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과 비무장지대(DMZ)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CSGK) 대표단을 접 견하며 CSGK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가보면 한국 국민에게 평화가 얼 마나 절실하고 중요한지 느낄 것” 로, 문 대통령은“한국에는 3만4 는 이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 이라면서“한반도 평화에 지속적 천여명의 탈북민이 있으며 정부 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인 지원을 당부한다” 고 했다. 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 와 통화에서“윤 전 총장 스타일 이 원래 즉흥적” 이라며“이 대표 나 오 시장을 만난 것과 입당은 별개의 문제” 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기존 정치 문 법과 다르다’ 는 질문에“어설프 게 정치인 흉내 내는 것이 오히려 패착이 될 수 있다” 며“전략을 깔 고 치밀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전 총장 입당에 자신감을 보인다. 이 대표는 9일 CBS 라디오에 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참여에 대해“상식선에 서 당연히 탑승할 거라고 본다” 고 내다봤다.

서병수 당 경선준비위원장도 통화에서“앞으로 한 달 반 안에 는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오 시장을 각각 독대한 자리에서 입당 권유에 시점을 못 박지 않으 면서도“함께 하겠다” 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의 이같은 행보엔 최재형 전 감사원장 변수가 반영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안’으로 거론되는 최 전 감사원장이 조만간 정치 참 여 선언과 동시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면, 선수를 빼앗긴 윤 전 총 장의 스텝이 꼬일 수 있다는 것이 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입당론에

거리를 두면서도, 실제로는 제1야 당과의 접촉면을 최대한 확대하 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는 설 명이다. 당밖에서 입당 효과를 노 린다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지지율이 박스 권에 갇히면서, 가진 걸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겼을 것” 이라 며“행동이 말을 따라가지 못하는 건 마음이 급해서” 라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이 이미 입당과 당 내 경선 참여를 결심해놓고,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해 시간을 끌고 있 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은“늦어도 2 ∼3달 안에 입당하겠다는 윤 전 총장의 뜻을 전해 들었다” 며“충 분히 정리한 다음 들어와도 될 만 큼 아직 시간이 많다” 고 말했다.

고 자랑한 바 있다” 며“그래놓고 이제 와 검증을 거부하는 것은 너 무 비겁하다” 고 지적했다. 교육위 소속 박찬대 의원은 김 씨 논문의‘회원 유지’ 가 영어로 ‘member Yuji’ 로 표기된 것에 빗 대“뻔뻔함 Yuji 하고 논문만 통 과시켜 석박사 명함 파자?” 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비꼬았다. 에 쓴 배우자 논문도 당연히 검증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통 대상” 이라고 말했다. 화에서“검찰 출신 인사들의 이야 그러면서“윤 전 총장도 직접 기를 들어봐도 윤 전 총장은 처가 아내가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 관련 사건이 많아서 (대선 검증)

지뢰밭을 건너기 어렵다더라” 고 전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지난 6 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 해“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는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고 정치적 인 차원에서 볼 문제도 아니다” 라 고 발언한 것도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를 선 언한 사람이 자민당이 울고 갈 발 언으로 비수를 꽂는 행태” 라고 비 꼬았다.


한국Ⅱ

2021년 7월 1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1천378명 사흘연속 최다기록 경신 지역 1천320명-해외 58명… 누적 16만6천722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천3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 진자 수는 1천300명대 후반을 기 록하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 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78 명 늘어 누적 16만6천7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16명)보다 62명 이나 많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 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 래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8일부 터 1천275명→1천316명→1천378 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 록을 경신했다. 또 7일(1천212명)부터 나흘 연 속 1천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 왔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 도권의‘사회적 거리두기’ 를오 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고, 오후 6 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 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 짝 죌 방침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 둔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 래‘델타형’변이 바이러스도 곳 곳으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확산 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 지역발생 1천320명 중 수 도권 1천21명, 첫 1천명대… 비수 도권 299명, 이틀연속 20% 넘어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 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로 743명→711명→746명→1천212 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 명이다. 이 기간 1천300명대와 1 천200명대가 각 2번, 700명대가 3 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천54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92명에 달 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320명, 해외유 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는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 (1천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광장에 5개 월만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는 서울광장에 작년 12월 1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 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천 21명(7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 난 7일부터 사흘 연속(990명→994 명→963명) 900명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 라섰다. 특히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

자가 약 43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 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총 299 명(22.7%)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20%를 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발병 과 관련해 방문객 14명을 포함해 총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민의힘“러닝머신 6km·GX음악 120bpm 제한… 코미디냐” 국민의힘은 9일 코로나19 대유 행을 놓고 정부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정치 방역’ 이라고 맹공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대책회의에서“고비마다 방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아마추어 정 권의 무능 탓에 대한민국이 코로 나 팬데믹이 아니라‘문데믹’ 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라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 서“정부가 백신 접종이 조금씩 늘어나자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접종 완료 시 해외여행 등 방역 완화의 신호를 지속해서 내보냈다”며“정부의 오락가락 방역 완화 방침이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고 지적했

벨기에 대사,‘폭행 물의’부인과 함께 한국 떠나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가 잇따른 폭행 사건으로 물 의를 빚은 부인과 함께 9일 본국 으로 돌아갔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레스 쿠이에 대사 부부는 이날 벨기에 로 출국했다. 앞서 대사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5일에는 환경미화

원과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했 다. 벨기에 외무부 장관은 옷가게 폭행 사건 이후 레스쿠이에 대사 의 임기를 올여름 종료하겠다고 밝혔으나, 대사 부인이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지체 없는 귀환 을 지시했다고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7월 신임장을 제정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집었다. 피트니스 애호가로 알려진 김 재섭 전 비상대책위원도 SNS에 다. 서“방역이 목적이라면 왜 유산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와 관련 운동만 제한하는지 이해불가능” 해‘헬스장 러닝머신 시속 6km 이라며“맨날 헬스장 가서 1시간 이하, 줌바·에어로빅 등 그룹운 이상 운동하는 나 같은‘헬스장 동(GX) 음악속도 100~120 BPM’ 고위험자’ 들은 러닝머신을 잘 안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타고 중량을 들면서 헐떡거리는 김용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경우가 대부분인데, 같은 논리라 에“러닝머신 속도제한에 음악 선 면 무게도 제한해야 한다” 고 말했 택권 침해, 코미디 하느냐” 고 꼬 다.

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22명), 영등포구 음식점(35명), 강 남구 연기학원(21명), 인천 미추 홀구 초등학교(41명), 경기 성남 시 어린이집(19명)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 세종 제외한 16개 시도서 확진자… 국내 평균 치명률 1.22%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80명)보다 22명 적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19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31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7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 스탄 11명, 러시아 5명, 미얀마· 캄보디아 각 3명, 인도·아랍에미 리트·타지키스탄·미국·튀니 지 각 2명, 중국·필리핀·키르기 스스탄·이라크·영국·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우간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09명, 경기 451명, 인천 84명 등 총 1천44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38명이 됐다. 평균 치명 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으로, 전 날과 같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655명 늘어 누적 15만3천153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21 명 늘어 총 1만1천53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총 1천 88만1천640건으로, 이 가운데 1천 54만5천19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 고 나머지 16만9천71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7천 423건으로, 직전일 4만1천435건보 다 4천12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3.68%(3만7천423명 중 1천378명)로, 직전일 3.18%(4 만1천435명 중 1천316명)보다 상 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 률은 1.53%(1천88만1천640명 중 16만6천722명)이다.

박대출 의원은 SNS에서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집회 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지 난해 광화문 집회와는 딴판” 이라 며“민노총은 무섭고 자영업자는 우습나. 코로나보다 무서운 게 이 중잣대로 똘똘 뭉친 정치 방역” 이 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SNS 에서 민주노총 도심집회에 대한 정부 조치가 미비했다며“민주 무 죄, 국민 유죄라는 말이 회자된다.

문재인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법 치주의는‘민주’ 당과‘민주’ 노총 앞에서 형해화됐고, 그들의 잘못 으로 인한 결과는 국민이 갚아야 했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헬스장 러닝머신과 단체운동 음악속도 제한에 대해 서도“제대로 된 과학적 연구 결 과에 바탕을 둔 것인지 아니면 그 냥 주먹구구식인지, 정부 당국은 정확한 사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국정원“북한, 미국과 대화 나설 수 있다… 적대관계 청산 원해” 국가정보원은‘북한이 북미 적대관계 청산을 위해 북미대화 에 나설 수 있다’ 는 자체 진단을 내놓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에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 자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입장” 이 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 메시지에 대한 국정 원의 판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은“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 발언해 대화 재개 기대감을 키웠으나, 김여정 노동 당 부부장은“꿈보다 해몽다” 이 라고 일축한 바 있다. 정보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경 봉쇄로 인해 생필품 부족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백신이나 물자를 지원해달라는

“북한, 광물 수출·정제유 생필품 수입 원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하고 있다.

것이 북한의 요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어“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이 완전히 핵을 폐기하면 경제지 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며“이 후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미사일 발사대 폐기 등을 하고 핵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도 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해준 것은 없다는 생각” 이 라고 진단했다. 국정원은“북한은 미국에 대 해 광물질 수출 허용, 정제유 및

일상 생필품의 수입 허용을 원하 는 것으로 보인다” 며“이런 것을 미국이 구두로라도 언급한다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판단” 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김여정 담화’ 에대 해서도“오히려 대화를 바라고 있 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미국의 성 김 대북 특별대표 임명과 관련해서도“인권특사를 먼저 임명하지 않고 대북 특사를 임명한 것은 북미 관계 개선에 긍 정적” 이라며“조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도 문재인 정부의 한반 도 평화 프로세스를 상당히 반영 했다” 고 보고했다. 다만“그럼에도 북한이 8월 한 미연합훈련 문제 등 적대적 관계 를 해소해야 대화에 나오지 않겠 느냐” 고 내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0, 2021

아이티 대통령 암살 용의자 행적 속속 확인… 배후 여전히 미궁 28명 중 19명 체포… 아이티계 미국인·콜롬비아 전직 군인 등 포함 암살 동기 확인 안돼… 미·콜롬비아, 아이티에 수사지원 인력 파견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이 잇따라 체포되 면서 이들의 신원이나 행적도 속 속 확인되고 있다. 다만 이들이 어떻게 아이티 대 통령 암살에 가담하게 됐는지, 범 행을 사주한 것은 누구인지는 여 전히 미궁 속이다.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틀이 지 난 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아이 티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19명이다. 이중 2명은 아이티계 미국인 이며, 나머지는 모두 콜롬비아인 이다. 여기에 교전 중 사망한 콜롬비 아인 4명과 아직 추적 중인 용의 자들을 포함해 총 28명이 암살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체포 용의자 중 11명은 전날 범행 현장 근처의 주아이티 대만 대사관에 침입했다 체포됐으며, 2 명은 시민들에게 발각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어떻게 이들을 용의자 로 특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 다. 이 가운데 미국민 2명은 제임 스 솔라주(35)와 조제프 뱅상(55) 으로 둘 다 아이티에서 태어나 미 플로리다주 남부에 거주한 것으 로 알려졌다. 미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솔라주는 건물 유지보수 업체와 소규모 자선재단을 운영 하고 있으며, 범죄 기록은 없다. 그는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 어 링크드인에 자신을‘외교 에이 전트’라고 소개했으며, 20대 때 보안회사를 통해 아이티 주재 캐 나다대사관의 경호인력으로도 잠 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암살 당일 사저 밖 영상에서“미 마약 단속국(DEA) 작전 중” 이라고 외 친 인물이 바로 솔라주라고 사건 담당 클레멩 노엘 판사는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전했 다. 노엘 판사는 솔라주가 인터넷 에서 통역 업무 구인 공고를 보고 합류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솔 라주는 사건 전 1개월 동안, 뱅상 은 6개월간 아이티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국적 용의자들 중엔 전직 군인들이 포함돼 있다. 콜롬비아 경찰은 체포된 용의 자 15명과 숨진 용의자 2명이 2018 ∼2020년 사이 전역한 콜롬비아 군 출신일 수도 있다며, 확인된 용 의자들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5월 파나

마와 도미니카공화국을 거쳐, 나 될 예정이다. 머지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을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가 무엇 거쳐 아이티로 들어갔다고 콜롬 인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다면 비아 군경은 설명했다. 누가 이들을 아이티로 데려와 암 콜롬비아 당국은 또 4개의 업 살을 지시했는지는 여전히 확인 체가 이들을 모집하는 데 관여했 되지 않았다. 다고 전했다. 노엘 판사는 미 국적 용의자 콜롬비아와 미국 정부는 자국 뱅상이 스페인어와 영어를 쓰는 민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아이티 ‘마이크’ 라는 이름의 외국인 남 대통령 암살 사건의 수사에 협조 성이 계획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NYT에 전했다. 미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노엘 판사는 현지 일간 르누벨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이티 정부 리스트에는 용의자들의 진술을 의 요청에 따라 연방수사국(FBI) 인용해 당초 그들의 임무는 대통 과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포르 령 암살이 아닌 체포였다고 전하 토프랭스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 기도 했다. 혔다. 상황을 분석하고 최선의 지 지난 7일 새벽 사저에서 괴한 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 의 총에 맞아 숨진 모이즈 대통령 고 사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은 2017년 2월 취임 후 야권과 첨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도 예하게 대립해와 정적이 많았던 이날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총리 인물이다. 정권의 부패 스캔들과 와 통화해 최대한의 협조를 약속 경제난, 치안 악화 등에 분노한 시 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경찰과 위대가 2018년부터 대통령 퇴진 정보기관도 이날 아이티로 파견 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이티, 미국에 병력 지원 요청…“추가테러 우려”

긴 줄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아이티의 병력 지원 요청에 미 국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 고 있다.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 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이티의 요청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아이티를 도울 최선의 방법을 찾 기 위해“가능한 한 빨리”연방수 사국(FBI)과 국토안보부의 고위 관리들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 랭스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아이티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이 구금된 경찰서 주변에 모인 시민들

까지 투자 환경 점수에서 상위 5 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개국 가운데는 중 국(7위), 한국(9위), 프랑스(10위) 가 최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조속히 극복할 것이 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역별로는 북미와 호주, 서유 럽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2위를 기록한 영국에 대 해서는 2018년 발간된 이전 자료 에서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이

른바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 한 후 지위가 어떻게 변경될 것인 가 하는 문제가 최대 화두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브렉시트의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시적 자 료가 나오지 않았고, 코로나19 사 태까지 겹쳐 분석하기는 이른 상 황이라고 진단한다. 다만 미국과 영국의 격차는 더 욱 벌어진 반면에, 5위권 국가들 의 차이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 다. 여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친 게 작용

했다. 연구팀은 또 벤처 캐피털과 사 모펀드 투자의 선호도가 바뀌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2016∼201 년까지 순위 변화를 참고로 역사 적 비교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벤처 캐피털과 사모펀드는 급속한 성장을 위해 신흥 경제권에 주목한다는 경향 이 나타났다. 다만 이 경우 시장이 미성숙했 거나 또는 다른 위험 요소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영국 예산책임처 (OBR)는 지난 2018년 3월 펴낸 경 제 전망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합 의금이 최대 414억 유로가 될 것으 로 예상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 은 특히 브렉시트가 계획보다 늦 어지면서 EU 예산에 대한 영국의 분담금 납부도 연장돼 결과적으로

영국이 EU에 내야 하는 브렉시트 합의금이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EU의 이번 예산 보고서에 따 르면 영국은 총 475억 유로의 합의 금 가운데 우선 68억 유로를 올해 지불하고 나머지는 추후 수십년에 걸쳐 지불하는 것으로 돼 있다. EU가‘이혼 합의금’액수를

최종 설정함에 따라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과 EU의 새로운 논의 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 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재무부는 파 이낸셜타임스(FT)에 브렉시트 합 의금이 당초 예상 범위인 407억4 천만∼454억 유로 내에서 설정돼 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 장관은 경찰이 암살 용의자들을 건으로 혼돈에 빠진 아이티가 미 쫓는 데 주력하는 사이“도시 테 국에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뉴 러리스트” 들이 핵심 인프라를 공 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 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간) 보도했다. 피에르 장관은“용병들에게 항만, 공항, 유류저장고와 기 돈을 대준 그 단체는 이 나라에 타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추가 혼란을 일으키고 싶어한다”며 테러가 염려된다는 것이 병력 파 “유류저장고와 공항을 공격하는 견을 요청한 이유라고 아이티 정 것이 그들의 계획 중 일부일지 모 부 측은 밝혔다. 른다” 고 말했다. 마티아스 피에르 아이티 선거 이미 정치적 혼란과 범죄단체

아이티 경찰에 체포된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

들의 폭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 건 위기에 시달리던 아이티에서 는 대통령 암살 후 혼돈이 심화하 는 분위기라고 NYT는 진단했다. 현지 유력 일간 르누벨리스트 의 로벤손 제프라르 기자는“슈퍼 마켓과 시장에서 사람들이 쌀과 파스타 면을 비롯한 생필품을 사 재기하고 있다” 며 요리에 사용하 는 프로판가스를 파는 주유소에

“가장 매력적 투자처는 미국… 한국은 9위” IESE, 벤처 캐피털·사모펀드 투자 환경 분석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가장 매력적인 투자국 자리를 지 켰다는 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왔 다. 이번 조사의 지표는 스페인 바 르셀로나 IESE 경영대학원이 ‘eXapital’등과 공동 개발한 것

으로서 전 세계 125개국을 대상으 로 벤처 캐피털과 사모펀드의 투 자 환경을 분석해 만들었다고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분석에 활용한 주요 6가지 지 표는 ▲ 경제 활동 ▲ 자본시장 ▲ 세금 ▲ 투자자 보호와 기업

경영 ▲ 사회 환경 ▲ 기업 문화 등 6가지다. 미국은 6가지 항목 전체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점을 받았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미국 은 지난 2018년 조사에서도 1위였 다. 이어 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

EU, 영국에‘브렉시트 이혼 합의금’청구서…“475억 유로 내라” 예상보다 높은 금액 설정… 영국“최대 414억 유로 이내여야” 유럽연합(EU)이 영국에 대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 퇴)에 따른‘이혼 합의금’ 으로 475 억 유로(약 64조5천800억원)를 최

종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공영 방송 RTE,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EU는 2020년 통합 예

산 보고서에서 영국은 EU와 합의 한 브렉시트 조항에 따라 EU에 앞으로 총 475억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당초 영국


2021년 7월 1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JULY 10,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