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1, 2017
<제37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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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뉴욕의 중심 기차역 펜스테이션 선로공사 첫날 선로교체 작업에 들어가면서 여름철 승객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맨해튼의 펜스테이션이 2개 월 일정으로 10일부터 대규모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는 통근자들
펜스테이션 개보수공사가 시작된 10일 일부 선로가 차단되면서 롱아일랜드에 서 오는 출근자들이 맨해튼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퀸스 헌터스포인트 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고 있다.
“셔틀열차가 아니라 생선 통조림이었다” 펜스테이션 선로 보수공사 첫날“여름지옥 시작” 열차 맨해튼 진입 차단… 통근객 수십만명‘대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기차역인 맨해 튼의 펜스테이션이 10일 2개월 일정으로 개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대대적인 선로 교체로 이날부터 일부 노선 열차의 맨해튼 진입이 차단되면서, 평소 기차역을 거쳐 가던 하루 수십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 동북부에‘여름지옥’ 이 시작됐다는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암트랙이 소유한 펜스테이션은 1910 년에 만들어진 21개의 선로로 매일 940 여 편의 기차가 다닌다. 이곳을 통해 열 차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60 만 명으로 집계된다.
최근 열차탈선 등 시설 노후화로 인 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자 암트 랙은 주말과 야간을 이용하려던 보수 계 획을 바꿔, 승객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8월 말까지 2개월 동안‘속도전’ 을 펴기 로 했다. 좁은 터널을 통해 선로를 드러 내고 새로 까는 것으로, 올여름 공사 총
면적이 축구장 6배의 크기에 달한다고 암트랙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3개 열차 노선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뉴욕을 경유하는 워싱턴DC∼보스턴 구간의 암트랙, 인근 뉴저지주(州)와 뉴 욕 맨해튼을 오가는 통근열차, 그리고 뉴욕시 남동부 롱아일랜드와 중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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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여겨지는 원유공급을 중단하는 방안 도 비중 있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중국 측은 자칫 북한의 체 제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극단적인 조치 로,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 다며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북제 재결의안이 미국의 일정표대로 안보리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중국 또는 러시아 의 비토(Veto·거부권) 행사로 부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으로서는 추가 대북결의 무산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면서, 중국을 정조준 한‘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제 재 대상 국가와 거래한 제3국 기업 일괄 제재)을 포함해 초강경 독자제재로 방향 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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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클럭 사무실 11~13일 팰팍서 순회업무
美, 대북 결의안 수주내 표결 목표… 中은 난색 주재 중국 대사는“대북 제재결의 자체 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안보리로서 최 선의 접근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 다” 고 말했다. 류 대사는‘수주일 내 표결이 진행될 수 있겠느냐’ 는 질문에는“한반도의 상 황을 개선하고 추가 (미사일) 발사를 차 단하고 제재결의를 확실히 지켜야 한다 는 폭넓은 맥락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 고 답변했 다. 이와 관련, 미국은 지난주 유엔 대북 제재결의안을 초안 형태로 중국에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거듭된 안보리 대북결의에는 포함되지 않은, 새 로운 형태의 제재가 추가된 것으로 보인 다.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의‘생명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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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을 오가는 통근열차다. 이날 첫 셔틀열차를 타본 한 승객은 암트랙의 경우, 워싱턴DC나 필라델 “사람이 너무 많아 생선 통조림이 된 기 피아 인근에서 출발하는 노선 가운데 하 분이었다” 면서 평일 출근길보다 45분 더 루 3∼4편 정도가 뉴욕으로 들어오지 못 걸렸다고 불평했다. 하고 뉴저지주 뉴왁에서 멈춘다. 정상적 롱아일랜드에서 통근자들을 실어나 으로 뉴욕까지 오는 열차가 다소 줄어드 르는‘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는 정도다. 노선도 마찬가지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뉴욕과 뉴저 하루에 30편의 열차 정도가 맨해튼으 지 일대의‘통근대란’ 이다. 로 진입하지 못한 채 롱아일랜드 내 퀸 뉴저지에서 들어오는 통근열차의 일 즈나 브루클린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부가 펜스테이션으로 오지 못한 채 뉴욕 승객들은 지하철 등 대체 교통편으로 갈 진입 직전의 마지막 기차역인 뉴저지 호 아타야 한다. 보켄 역까지만 간다. 승객들은 열차에서 공사 첫날은 일부 지연 운행을 제외 내려 지하철, 버스, 허드슨 강을 건너가 하고는 문제가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는 페리, 뉴욕ㆍ뉴저지 교통 당국이 임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의 시로 마련한 셔틀열차를 타고 맨해튼으 ‘대역사’ 여서 누구도 불편의 정도를 예 로 들어가야 한다. 단하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다.
“북한에 원유공급 차단하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새로운 대북(對北) 제재결의안을‘수주 일 이내(within weeks)’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 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0일 고위급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주 유엔 외 교관들에게 이런 시간표를 제시한 것으 로 전해졌다. 속전속결식 결의까지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대북결의 2321호처럼 몇 달 을 끌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시 2321호는 5차 핵실험 82일 만에 채 택됐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다소 회의적인 입 장을 보이고 있다. 류제이(劉結一)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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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새로운 대북(對北) 제재결의안을‘수주일 이내’유엔 안전보장이사 회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0일 고위급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주 유엔 외교관들에게 이런 시간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겐카운티 클럭 사무실이 11~13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순회 업무를 실시 한다. 팰팍 타운홀(275 브로드애브뉴) 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 되는 이 순회 업무에서는 미국 여권 신 청과 갱신, 공증인 신청, 포토 카드, 유 권자 등록, 우편 투표 신청 등 다양한 클럭 사무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클럭 사무실은 한인들을 위해 이중 언어가 가능한 한인 직원들이 배치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순회 업무 문의는 201-336-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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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성경은‘이민자보호’가르친다” 아름다운교회,‘이민자보호교회’현판식
아름다운교회 황인철 목사를 비롯한 교회의 핵심관계자 30여명은‘이민자 보호 센터 교회’표지를 교 회 현관 입구에 붙였다.
종합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 홍석 목사) 산하 이민자보호교회 특별 위원회 조원태 목사와 시민참여센터(대 표 김동찬) 관계자들은 9일 롱 아일랜드 에 있는 아름다운교회(황인철 목사 시 무)를 방문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 민 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 기 위한 교회 활동에 대한‘이민자 보호 교육’ 을 실시했다. 이날 조원태 목사는 성경에서 가르 치고 있는“이방인을 보호하라” 는 말씀 을 따르기 위한 기독교인들의 활동에 대 한 설명을 했고,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반이민 행정명령은 서류미비자 들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전체 이민자 커뮤니티가 겪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이고 이것에 대한 준비를 커뮤니티 차원에서 잘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법률대책위의 최영수 변호사는 아름 다운 교회가 이민자들의 피난을 위한 센 터교회로 준비하기 위한 법률적인 설명 을 했다. 이어서 함께 참여한 대책위의 조진동 변호사화 함께 개인별 법률 상담 을 진행하였다. 이날 황인철 목사를 비롯한 교회의 핵심관계자 30여명은‘이민자 보호 센 터 교회’표지를 교회 현관 입구에 붙였 다.
TUESDAY, JULY 11, 2017
미국을 방문 중 조아골프에 들린 한국 KLPGA 프로 골퍼 장수연(좌측에서 두번째)과 배선우 선수
조아골프, 리지필드 H마트 2호점 오픈 기념 경품 당첨자 발표 뉴욕, 뉴저지 골프용품 판매점으로 잘 알려진 조이골프는 7일‘개업 5주년
뉴욕일보 게 시 판 ◆ 청과협회 야유회, 15일(토) 앨리폰드 파크에서 뉴욕한인청과협회 야유회가 15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앨 리폰드 파크(Springfield Blvd 와 76 Ave. 만나는 주차창)에서 열린다. △문의: 청과협회사무실(718-842-2424) 최진호 준비위원장(917-995-3281)
및 리지필즈 H마트 2호점 오픈 기념 경 품 추첨’행사를 가졌다. 당첨번호는 다음과 같다. △혼마 4스타 드라이버 상품 영광의 1등은 경품권 번호 1558번이 당첨됐다. △2등 1365, 1004 △3등 1826, 2006, 1400 △4등 1821, 2250, 1479, 1903 경품권 번호가 행운을 쥐었다. △5등 1002, 1060, 1081, 1086, 1144,
1161, 1202, 1227, 1337, 1393, 1411, 1534, 1580, 1610, 1637, 1656, 1688, 1716, 1723, 1876, 1885, 1967, 2042, 2377, 2502, 2577, 2585, 2593, 2594, 2607 번 이다. (당첨 확 인은 개인 통보 및 매장 확인) 조아골프는 고품질의 골프 장비와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초보자 들을 위해 장비 구입 및 레슨에 관한 전 반적인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조아골프 전화: 201-407-1967
◆ 수산인협회 야유회, 23일(일) 앨리폰드 파크에서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23일(일) 정오부터 베이사이드에 있는 앨리폰드 파크에 서 여름 야유회를 갖는다. △문의: 201-376-3466, 973-493-0571
◆ 희망세상모임, 15일 세대 교체와 민족성 고갈의 문제’ 세미나 뉴욕‘희망세상모임’ 은 15일(토일) 오후 7시 플러싱에 있는 GLF센터(46-20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희망 세미나’7월 월례 강연회를 갖는다. 7월 세미나는 ‘세대 교체와 민족성 고갈의 문제’ 라는 주제로 민경갑 박사(퀸즈칼 리지 사회학 교수)가 맡는다. △문의: heesemony@gmail.com
◆ 흥사단, 23일 월례회…‘구한말 애국과 현대의 애국’ 좌담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3일(일) 오후 5시 흥사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7월 월례회 및 기러기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월례회에서 부대행사로 6시부터 개최되는 공개좌담회에서는 신충식 뉴저지 한인 상록회 부설학교 교장이‘구한말의 애국과 현대를 위한 애국의 비교’ 를 발표한 후 토론을 벌인다. 주최측은 간식 준비를 위해 참석여부를 20일(목)까지 확인해 (RSVP) 주기를 바란다.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서 내리 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 김제향우회, 30일 게르몬드파크에서 야유회 미동부 김제향우회(회장 강성준)가 30일(일) 오전 11시 뉴욕 업스테이트 웨스트 나약에 있는 게르몬드파크(Germonds Park, 10085 Garamond Road West Nyack 10994, Palisades interstate pkwy Exit 8W 펠팍에서 30분 소요)에서 2017년도 야 유회를 개최한다. 매년 봄과 여름에 야유회를 열고 있는 김제향우회는 이날 푸짐한 경품과 재미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김제가 고향이거나 김제와 인연 깊은 미동부 거주자들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917-863-4245, 347-585-0409
홍성은 Rainier Group 대표는 10일 위안부관 및 소녀상 건립기금으로 1만 달러를 뉴욕 한인회에 기부했다. 홍성은 대표는“뉴욕한 인회가 벌이고 있는 역사를 지키려는 귀한 이민사박물관 건립 사업을 지켜보며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동참하겠다” 고 전했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찰스윤 이사장, 김민선 회장, Rainier Group 홍성은 대표, 정영인 회장, 곽우천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홍성은 래이니어 그룹 대표, 소녀상 건립에 1만달러 성금
민권센터 여름 청소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시민과 이민자들의 권익신장에 진력 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에게 커뮤니티 활동 참여 와 리더십 함양의 기회가 될 여름 청소 년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 다. △기간- 7월14일~9월1일, 매주 월, 화, 금요일 오후 4시-6시 △장소- 민권 센터 및 기타 장소
△강의 내용- 커뮤니티 이슈 교육 세션 △참가 자격-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 있는 10, 11, 12학년 학생 △신청 방법온라인 www.minkwon.org △신청 마감- 7월 13일 △문의: Ying Yu Situ(718-460-5600 Ext.302/ youth@minkwon.org)
퀸즈YWCA, 매달 첫 토요일“싱싱한 농산물 무료로 나누어 드립니다” 퀸즈YWCA는 뉴욕시 무료 음식 나눔 기관인‘City Harvest’ 와 함께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200 가구에 게 신선한 농산물들을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퀸즈YWCA는 그 첫 행사로 8일(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퀸즈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 3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 에게 양배추, 감자, 고구마, 당근 등의 농산물을 나누어 주었다. 킌즈YWCA는 Q12 버스를 타고 파슨스 블러버드(Parsons Blvd.)에서 내리거나, Q26 버스를 타고 애시 애브뉴(Ash Ave.)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원하거나 봉사로 돕기를 원하는 사람은 퀸즈YWCA 커뮤니티 프로그램 담당 손윤희씨 (718)353-4553, ext. 27에게 문의 하면 된다. <사진제공=퀸즈YWCA>
종합
2017년 7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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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발전 어디까지 갈까? 아마존 AI 비서‘알렉사’ , 여친 폭행하는 남성 911에 신고 신고접수후 경찰 즉시 출동…“AI가 한 사람 생명 구했다” 뉴멕시코 주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 구를 폭행하다 아마존 인공지능(AI) 음 성인식 비서‘알렉사(Alexa)’ 의 911 신 고로 체포됐다. 10일 CNN과 버즈피드, IT매체 시넷 (CNet)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인근 티헤라스에 사는 에두아르도 바로 스는 지난 2일 자택에서 한 시간가량 대 치하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 연 행됐다. 버널리요 카운티 경찰 대변인 펠리 시아 로메로는“폭력 용의자의 집안에 있는 음성인식 장치가 작동해 신고가 접 수됐다” 고 말했다. 바로스는 여자친구 가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트집을 잡아 폭행하기 시작했다. 권총으 로 얼굴을 가격하고 죽여버리겠다고 협 박했다.
아마존 알렉사
꽤 오랜 시간 지속한 폭행 사건이 911 신고로 접수된 것은 바로스가 여자친구 에게‘경찰에 전화했냐’ 고 다그치는 목 소리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경 찰은 알렉사가‘경찰’ 과‘전화’등의 음 성을‘911에 신고하라’ 는 명령으로 받아 들여 실제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
아마존 알렉사의 범죄 신고로 붙잡힌 남성
다. 911에서 다시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했는데 이를 본 바로스가 격분해 추 가로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예상하지 못한 신기술의 사용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갈 뻔한 사건에서 응급 구조가 가능하게 했다” 며“이 놀라운 기술 덕분에 폭력
상황을 중단시킬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알렉사가 911에 신고한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판명되지는 않았다. 통상 알렉 사는‘알렉사, 컨트리 음악을 틀어줘’ 라 는 식으로 명령어를 말해야 음성 인식이 이뤄져 행동에 들어간다. 아마존 측은 알렉사에 명시적인 911 신고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프로 그램‘시리(Siri)’ 에는 범죄 신고와 관련 된 기능이 있다. IT전자업계에서 알렉 사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많이 연동된다. 가전업체들은 원통형 스피커인 알렉사 를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기기 및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과 연계시킨다. 자 동차 업체 중에는 차량용 음성인식 비서 로 알렉사를 카 인포메이션 시스템에 구 축하는 회사도 있다.
산으로 강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이것저것 준비할 물품 중에 가장 필요한 필수품 중의 하나는 역시 신 발이다.‘슈빌리지’ 는‘BUY 1 GET 1 50%’프로모션을 7월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발이 편해야 여행이 즐겁다” 슈빌리지, 31일까지 바캉스용 신발 세일
뉴저지 포트리 메인 스트릿에 새로 오픈한 한식전문점‘옛집’
포트리에 오픈한 한식전문‘옛집’
“돼지양념갈비 일품 이다!!” 뉴저지 포트리 메인 스트리트에 새 로 오픈한 한식전문점 옛집이 지난 5월 24일 신장개업 한 이래 뉴저지에 거주하 는 한인 고객들과 외국 식도락가들로부 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옛집이 가장 자랑하는 메뉴 중에 하
나는 뭐니 뭐니 해도‘돼지양념갈비’ 를 빼놓을 수 없다. 가격도 저렴해 1인분 24.95달러 정도 이며, 한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 이 즐겨 찾는 가장 인기 높은 메뉴 중의 하나다.
“하루에 커피 석잔, 수명연장에 도움” 커피를 하루에 석 잔 마시면 수명연
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저지에서 한식 맛의 전당으로 옛 집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하고 있는 총 매니저 이명희 씨는“옛집 맛의 우수성을 한인고객과 외국고객들 에게 알리기 위해 주방장을 비롯하여 옛 집 주방에서는 끝임 없는 레스피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 전하면 서,“옛집에는 밑반찬이 차지하는 비중 이 다른 식당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옛 집에서는 요리마다 10여 가지 이상의 색 다른 밑반찬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특히‘돼지양념갈비’ 와
같은 특선요리는 요리에 맞는 다양한 반 찬들의 조화를 통해 고객들이 옛집만의 맛의 진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옛집은 60여 명의 손님을 동시에 맞 을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 며, 10여 명의 종업원들은 늘 미소 띤 얼 굴로 고객들을 정성껏 맞이한다. 영업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옛집’주소: 235 Main St. Fort Lee, NJ, △전화: 201-947-8888
해마다 5월 마지막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 첫월요일 노동절까지는 미국의 휴가시즌이다. 그 중에서도 가 장 피크타임인 7, 8월은 도시를 훤하게 비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바캉스를 떠나는 계절이다. 산으로 강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이 것저것 준비할 물품 중에 가장 필요한 필수품 중의 하나는 역시 신발일 것이 다. 이번에 플러싱‘슈빌리지’ 는 여름에 꼭 필요한 신발들을 나이별로 야심차게 선 보이고 있다. 몇몇 특정브랜드를 제 외하고는‘BUY 1 GET 1 50%’프로모 션을 7월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용 샌달로는 크록스. 네이티 브.킨등을 들 수 있고 어른들 샌달로는 버켄스톡, 핏플롭, 에코, 에트렉스, 탐 스, 킨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거의 모든 이름의 스니커를 구비하고 있는 슈빌리 지에서는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가벼운
국제암연구소(IARC)와 영국 임페리 얼 칼리지 런던은 유럽과 미국에서 행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 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우선 유럽 10개국에서 50만 명 이상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하루에 커피 석 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 시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살 경향이 있
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국가마다 커 피를 마시는 방식이나 습관은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IARC의 마크 건터는“커피를
최근 맛있기로 소문난 한식전문점 옛집의‘돼지양념갈비’
스니커와 발의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한 신발들이 주종을 이룬다. 한국이나 또는 타지역에서 뉴욕으로 여행오는 여행객들은 명품브랜드의 신 발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 점으로 인해 슈빌리지를 많이 찾는다. 또한 대량구매를 하는 고객들은 일반가 격과는 다르게 특별가격에 판매하 있 다. 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삭스, 티셔츠, 후드티 또는 신발에 필요한 아이템들도 구비되어 있다. 뭐니뭐니해도 신발은 필수품이다. 크게 대세일을 하는 요즘, 그간에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구입할 수 없었던 명 품신발들을 플러싱 슈빌리지에서 저렴 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니 이 기회에 쓸 만한 신발 서너켤레 준비 함도 현명한 일일 것이다. △주소: 45-22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762-1990
많이 마시는 것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며“특히 순환계, 소화계 질환 에서 효능이 있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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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00년형 美시카고 한인 장기수
사면 공청회에 관심 집중 누나의 동거남을 총격 살해한 혐의 로 징역 100년을 선고받고(이후 80년 으로 감형) 23년째 복역 중인 미국 시 카고 한인 장기수의 앞날에 관심이 쏠 렸다. 유력 신문 시카고 트리뷴은 10일 , 24년 전 시카고에서 발생한 악명 높은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희생자인 앤드루 서(43·한국명 서승모)씨가 일리노이 주지사의 특별 사면을 고대하고 있다 며 당시 사건과 사면 가능성을 집중 재 조명했다. 서씨는 2세 때인 1976년 군 장교 출 신 아버지와 약사였던 어머니 품에 안 겨 미국에 이민, 사랑과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으나 11세 때 아버지를 암으로 여의고 13세 때 어머니마저 강도 살인 으로 잃었다. 그는 대학 2학년이던 1993년 누나 캐서린(당시 24세)과 공모해 누나의 동 거남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시 카고 자택 차고에서 총격 살해한 혐의 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현재 일리노 이 주 딕슨 교도소에 수감돼있다. 서씨는 트리뷴과의 옥중 인터뷰에 서“누나로부터‘오두베인이 어머니를 죽인 범인’ 이라는 말을 듣고 누나 지시 대로 총을 쐈다” 고 밝혔다. 그는“가족 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으 며,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
美한인 장기수 앤드루 서의 사연을 재조명한 시카고 트리뷴 1면 기사
19세 때 누나 사주로 “엄마 복수 살인”… 23년간 모범수 복역 앤드루 서 “가족 위해 옳은 일 하는 거라 생각… 용서받고 세상에 도움 되는 삶 살고 싶어” 하는 길이라 여겼다” 고 말했다. 트리뷴은 서씨가 유일한 혈육인 누 나 캐서린에게 전적으로 의지했으며, 나중에서야 캐서린이 돈 문제로 갈등 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하고 거짓말을 꾸며냈을 가능성을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트리뷴은 서씨를“전근대적인 가치와 아픈 가족사를 지닌 한인 이민 가정의 마지막 희망” 으로 소개하면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도 고교 학생 회장을 지내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에 입학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사회는 교계를 중심으 로 서씨 조기 석방 운동을 전개, 1천 개 의 청원 서명을 모았고 일리노이 주 사 면위원회(PRB)는 오는 11일 시작되는 공청회에서 서씨 사례를 다룰 계획이 다. PRB는 130건에 달하는 사면 청원 의 관계자 증언을 듣고 심의를 거쳐 추 천 대상을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에게 비공개로 전달하게 된다.
서씨는“오두베인의 죽음에 대해 책 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면서도 당시 정 황이 참작돼 지금까지 복역기간으로 죗값이 탕감되길 소망했다. 트리뷴은 서씨가 휠체어에 의존한 수감자들을 보조하면서 주 3회 교도소 내 호스피스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 는 등 모범수 생활을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 인의 생명보험금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동정의 여지가 없다” 고 강조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로버트 베를 린 검사는“19세 청년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무고한 비무장 남성을 총으로 살해했다. 자발적인 참여” 라며 사면 반 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오두베인의 형 케븐과 당시 재판을 주재한 존 모리시 판사는“조기 석방에 반대하지 않겠다” 는 입장이다. 케븐은“2013년 서씨의 편지를 받
고 진심이 느껴졌다” 며“캐서린과 오 래 알고 지내, 어떻게 사주했을 지 짐작 이 간다” 고 말했다. 서씨 남매는 사건 발생 엿새 만에 체포됐으나, 캐서린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하와이로 도주했다가 지명 수 배돼 6개월 만에 자수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았으며, 동생 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 서씨는 인터뷰 말미에“나도 어머니 를 살인 사건으로 잃었기 때문에 오두 베인 가족의 슬픔과 고통을 충분히 이 해한다” 며 참회했다. 그는“이제 죄를 용서받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 며 살 수 있도록 해달라” 고 호소했다. 2003년 조지 라이언 주지사 당시 서 씨에 대한 첫 사면 청원이 제기됐으나 거부됐고, 2011년 1월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기한 재심 또는 재선고 요청 도 기각됐다. 서씨가 가석방 심사 대상 자격을 갖 추려면 2034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TUESDAY, JULY 11, 2017
곰·상어에 물리고… 美 피서객 산·바다 곳곳서 수난 캠핑 도우미인 10대 소년 딜런은 9 일 밤 콜로라도 주 불더 북서부 산악지 대 캠프장에서 7~18세 아이들과 함께 스프링백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갑자기‘아그작’ 하는 소리와 함께 뒷덜미에 고통을 느낀 그는 잠에서 깼 다. 뭔가가 자신의 뒤통수를 콱 문 것이 다. 딜런은 알래스카 검은 곰의 입에 물 린 채로 10피트(약 3m)나 끌려갔다. 딜런은 덴버 ABC 제휴사 KMGH에 “그게 내 머리를 이런 식으로 콱 잡고 는, 뒤에서 머리를 콱 물고는 끌고 가는 거예요. 그 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 던지, 영원히 끌려가는 것 같았어요” 라 고 말했다. 한밤 중 캠프장을 덮친 곰의 습격에 잠에서 깬 딜런의 동료들이 소리를 지 르자, 딜런의 뒷머리를 물고 있던 곰은 놀라서 달아났다고 한다. 딜런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상처 는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콜로라도 주 야생보호 당국은 캠프 장을 습격한 곰을 쫓고 있다. 발견되면 안락사시킬 계획이다. 딜런은 한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글래시어 뷰 랜치의 캠프에 카운슬러 로 합류했다. 이 단체는 곰의 습격 이후에도 여름 캠프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약 100명 이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캠프 동료들은 딜런이 아이들에게 야생 생존법 등을 가르쳤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여름 캠핑 철을 맞 아 곰에 습격당한 사례가 잇달아 발생 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알래스카 앵커리 지의 16세 소년 패트릭 쿠퍼가 곰의 습 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앵커리지 북동 쪽 광산에서 일하던 27세 계약직 근로
곰에 물린 미 10대 소년
상어에 물린 수영객
자가 곰에게 공격당해 죽는 사건도 있 “해변에 즉시 수영 금지령이 내려졌 다” 고 말했다. 었다. 이이 수영객을 문 상어는 길이 1.2m 정도 바다에서도 피서객의‘수난’ 어졌다. 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홀러 의 황소 상어로 추정된다. 버 비치에서 한 남성 수영객이 상어에 구조대는“상어에 물린 피서객이 생 양 다리가 물리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명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고말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 관계자 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가 10일 전했다. 도 최근 백상아리 10여 마리가 출현하 구조대 관계자는“인명구조원들이 는 등 피서철을 맞아 수영객들의 안전 물에 상어가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며 이 위협받고 있다.
매티스 美국방 전화번호‘노출’… 고교생과 45분 인터뷰 미국의 고교 2학년 학생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45분에 걸쳐 인터 뷰했다. 이 학생은 우연히 워싱턴포스트 (WP)의 사진에 포착된 매티스 장관의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가 매 티스 장관으로부터‘콜백’ 까지 받았 다. 워싱턴 주‘머서 아일랜드’고교에 재학 중인 테디 피셔에게 일어난 일이 라고 미 일간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피셔는 5월 11일 자 WP의 인터넷 판 기사 속에 등장한 사진 속에서 매티 스 장관의 전화번호를 발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비서 인 키츠 실러가 들고 있는 서류뭉치 위 포스트잇에 국방장관의 이름과 전화번 호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학교신문 기자였던 피셔는 이 번호 를 재빠르게 적었고, 곧바로 전화를 걸 어 녹음된 목소리로 전화 주인이 매티 스 장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음성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직접 문자를 보냈다.“인터뷰를 하는게 가능할까요. 어쨌든 장관의 개인 전화 번호가 미국 국민에게 공개됐다” 고쓰 고 인사말도 곁들였다. 워싱턴 주 출신인 매티스 장관은 피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매티스 美국방장관
셔를‘고향 젊은이’ 로 받아들였다. 인터뷰를 수락했고 45분의 시간을 할애해 외교정책, 국내정치에 대해 얘 기했고 고교생들에게“역사를 공부하 라” 는 조언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여러분이 더 큰 공 동체를 돕는다면 45살에 정신과 의사 와 마주앉아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후
회하지 않을 것” 이라며 참여 의식을 강 조하는가 하면,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 한 대항으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시 리아 등지의 고교생의 1년 미국 유학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피셔는 지역 방송인‘킹5’ 와 인터뷰 에서“기적에 기적이 꼬리를 물고 일어 났다” 고 놀라워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미시시피서 해병대 수송기 추락…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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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러 사이버 보안대 불가능” ‘장남-러 내통설’ 맞물려 후폭풍 거세지자 트위터에 해명 글 올려 백악관, 서둘러 진화 시도 “내통 증거 없다”… 13시간 만에 무릎 꿇어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미 시시피 주 르플로어 카운티에 미 국 해병대 수송기가 추락해 16명 이 숨졌다고 미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CNN은 지역 응급관리 담당 자를 인용해 사고 희생자 16명은 모두 수송기에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 다. 미 해병대는 트위터를 통해 “해병대 KC-130기 사고가 발생 했다” 고 전했으나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 미국 미시시피 주 해병대 급유기 추락 현장
“트럼프 장남,‘러시아가 트럼프 당선 지원’이메일 받았다” 트럼프 장남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의혹 확산… NYT 후속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 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가 아버지의 당선을 도우려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미 일 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스캔 들에 트럼프 주니어가 연루됐다 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정 황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 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가 작년 6월 러시 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를 만나기 전, 이 만남과 관련한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 다. 이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러 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홍보담당자인 롭 골드스톤이다. 아갈라로프는 트럼프 주니어와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의 지난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인 물이다. 골드스톤이 트럼프 주니어에 게 보낸 이 이메일에는 당시 민 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고자 하는 러시아 정부가 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정보의 출처라고 암시하는 내용 이 담겨 있었다. 이 이메일 내용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주니어 측이 클린턴 후보 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 를 넘겨받기 위해, 그것도 그 배 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는 사실 을 어느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베셀니츠카야를 만났다는 얘기 가 된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이 작년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만 났다는 사실이 9일 NYT 보도로 처음 알려지자 성명을 내 베셀니 츠카야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요청으로 만났을 뿐 그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러시아 크렘링 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AP=연합뉴스]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 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미국 대선판을 뒤흔든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 수사 당국은 적어도 이 이메일에 깊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 다. 의혹이 확산하자 트럼프 주니
어는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회동 의 경위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밝 힌 상태다. 트럼프 주니어의 변호인으로 10일 고용된 앨런 퓨터파스는 성 명을 통해“트럼프 주니어는 러 시아 측과 만남의 성격, 내용 등 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며“요점 은 트럼프 주니어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점” 이라고 주장했 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트럼 프 대통령은 그 만남에 대해 최 근에야 알게 됐다” 며“트럼프 주 니어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 해 누구와도 공모하지 않았다” 고 의혹을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과 미·러 사이버 보안대 창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가 거센 후폭 풍이 일자 13시간 만에 스스로 발언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 간) 밤 트위터 계정에서“나와 푸 틴 대통령이 사이버 보안대를 논 의했다는 사실이 내가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일은 일어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불과 13시간 전 트위터에“푸 틴 대통령과 나는 뚫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사이버 보안대를 조 직해 선거 해킹 등으로부터 보호 할 방안을 논의했다” 는 자화자 찬성 글을 올린 것을 스스로 식 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기간 가진 별도 의 양자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 게 이 같은‘사이버 공조’ 를제 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 당시 민 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힐러 리 클린턴 캠프 존 포데스타 선 대본부장의 이메일을 해킹한 배 후인 러시아와 사이버 공조를 모 색한 사실은 거센 후폭풍을 낳았 다.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뭇매 가 쏟아졌다. 린지 그레이엄 상 원의원은 NBC방송에 출연해 “내가 그동안 들어본 것 중에 가 장 멍청한 생각에 가깝다” 고했 고,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은 CBS에“푸틴이 (미 대선) 해 킹을 한 만큼 해킹 방지 노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7일 (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가진 별도의 양자회담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있어 엄청난 도움이 될 것” 이라 고 비꼬았다. 미 정보기관이 이미 트럼프 후보를 돕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고 결론을 냈고,‘러시아 스캔들’특검 수사 의 초점이 될 수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대선 개 입 의혹을 희석하려 한 것은 부 적절할 뿐 아니라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는 비난이 고조됐다. 좀체 고집을 꺾지 않는 트럼 프 대통령이 한나절 만에 스스로 식언을 하게 된 데는 최측근이자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러시아 유착설이 새로 불거진 것도 영향 을 미쳤다. 트럼프 주니어는 작년 6월 9 일 러시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변호사 나탈리 베셀니 츠카야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났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를 시인했다.
‘러 내통설’ 트럼프 장남 만난 러 변호사는 정관계 로비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대선 기간에 만난 러시아 여성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 카야는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 졌다. 10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타임 등에 따르면 과거 여러 러 시아 국영 기업들의 변호를 맡았 던 베셀니츠카야는 2003년 법률 회사‘카머턴 컨설팅’ 을 설립한
다. 그의 고객 가운데는 러시아 부동산 기업‘프레베존 홀딩스’ 의 대표이자 모스크바시 교통 장 관을 지낸 데니스 카치프도 있었 다. 카치프의 아버지는 러시아 국 영 철도 회사 부사장으로, 러시 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공직자 중 한 명이다. 특히 프레베존 홀딩스는 미국 과 러시아간 갈등으로 비화된 2
억3천만 달러(약 2천644억원) 규 모의 러시아 조세 사기 스캔들과 관련돼 있다. 영국 투자펀드 허미티지캐피 털의 모스크바 사무소에서 일하 던 러시아인 변호사 세르게이 마 그니츠키는 2008년부터 자국 검 찰과 경찰, 판사, 세관원 등 고위 공무원들이 연루된 이 비리사건 을 파헤치다 탈세 방조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던 중 2009년
NYT는 러시아 측이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주기로 약속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전했고, 트럼 프 주니어는 대선 관련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정보를 받기로 한 제안에 이끌려 자리에 나섰다고 해명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백악관은 트럼프 캠프의 러시 아 내통설이 다시 들불처럼 번지 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 문은 10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둘러싼 내통 의 혹에 대해“제공된 어떠한 정보 도 유의미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 았으며,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고 반박했다. 콘웨이 고문은“모든 사람이 희망 사항을 증거로 바꾸려고 노 력하고 있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며 내통을 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11월 모스크바 구치소에서 고문 으로 숨졌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지만, 미국은 2012년‘마그니츠키 법’ 을 제정, 마그니츠키 사망과 관 련된 러시아 관리는 물론 그 가 족과 친척에게도 미국 비자 발급 을 금지하고 이들의 미국 내 자 산을 동결하도록 했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인의 러시 아 아이 입양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대미인권법 제정으로 보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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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1, 2017
문 대통령, 장관 임명에“며칠 시간 달라”당 요청 수용 “인선-추경 빅딜은 고려 안 해” … 야당 대표들 청와대 초청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 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2~3일 미루 고 야당을 더 설득하는 쪽으로 방 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오늘 임명하기보다는 2~3일 정도 시간 을 가지고 야당에 더 설명하는 시 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기류” 라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 출국 전 10일
까지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달 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가 10일까지 인사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 문 대통령은 11일 이후 언제라도 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 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 인 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강 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 거래위원장에게 청문보고서 재송
부 기한이 지나자마자 임명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야 3 당이 두 사람의 임명을 강행할 경 우 7월 임시국회 개점휴업을 공언 하고 있어 임명 시기를 미루고 정 무라인을 총동원해 대야 설득 작 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2~3일 지 나서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의미 는 아니다” 라며“대통령께서는 인 선과 추경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 는 생각을 정확하게 갖고 있다” 고
일각에서 제기되는‘장관임명-추 경 빅딜론’ 에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오 전 국무회의 전 개최할 예정이던 유영민 미래부 장관과 정현백 여 가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을 연 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곧바로 국무회의 가 열리는 탓에 시간이 촉박해 수 여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고 설명 했으나 야권을 자극하지 않으려 는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관
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도 조만간 야당 대표 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 회담과 G20 정상회의에 다녀온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것 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동 이 이번 주 중 이뤄질 경우 문 대 통령이 직접 야당 대표들에게 장 관임명과 추경안 통과 관련 협조 를 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 인다.
문 대통령“G20서 적지않은 성과 야당 추경·인사 연계 안타까워”
야3당, 본회의 불참입장 통보… 본회의 무산 가능성 여당“단독 개의 여부 검토”… 우원식·정우택 회동 중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 당 등 야3당이 11일 오후로 예정 된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 불 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당과 함께 두 당만 참석한 상태 에서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회의 자체가 무 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 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와 안건 상정 등 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 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 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인사문제
등 복잡한 정치 상황을 언급하면 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여당에 본회의를 열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회의 일 정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사항 인 만큼 개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 한 채 회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 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 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지 금 개회를 해도 야당이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다. 본회의가 무산될
수 있다” 며“야당의 의견을 고려 해 원내대표와 상의한 후 본회의 를 개의할지를 검토하겠다” 고말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단독 개의는 부담이 있지 않느냐’ 는질 문에는“그렇지는 않다. 야당이 들어오지 않는 것에 대해 정치적 으로 배려할지의 문제” 라고 설명 했다. 일단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와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유한 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을 접촉 해 본회의 참여를 설득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당 김선동 원내수
야3당, 문준용‘취업특혜’의혹 재조준… 특검으로 맞불 “제보조작은 곁가지”… 국민의당·바른정당,‘취업특혜 특검’요구 한국당“검찰수사 지켜보자”유보… 공소시효 지나 특검 불가 의견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 정당 등 야 3당은 10일 국민의당 의‘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파 문과 관련, 지난 대선의 쟁점이었 던 문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다시 꺼내 들고 맞불을 놓았다. 야권에서는 사건의 본질이 의 혹 제보가 아닌 취업 특혜 의혹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의혹 제보에만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 행해 형평을 잃은 만큼 특검이나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 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런 공세적 태도는 7월 임시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 낙마, 추가
경정예산안 등 여야 간 쟁점이 산 적한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상황 한걸음도 못나가… 야당의 대승적 협조 요청”
귀국후 첫 국무회의
바른정당 정양석(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박홍근·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이 날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은 오후 본회의 안건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해 모였으나 회의 시 작 10분이 지나도록 국민의당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본회 의 참여는 어렵다고 여당에 통보 했다” 며“여당이 (단독으로) 본회 의를 열고서 야당을 기다릴지 말 지는 여당이 결정할 문제” 라고 말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오늘 본 회의는 무산시키는 것이 앞으로 불편한 관계를 더 만들지 않는 길 아니겠나” 라고 덧붙였다.
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 다. 또 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등 보 수야당 입장에서는 의혹제보 조 작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민의 당을 측면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당을 포함한 야 3당 공조를 강화 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시각도 있 다. 우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과 의혹 제보 조작사건에 대한 동시 특검 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 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증거 조작사건과 함께 그 사건의 원천 인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또한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며 특검 도 입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검찰이 과잉 충성 수사한다는 오해가 있다” 며“두 사건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이 두 문제는 특 검에 맡겨 결론을 내야만 국민 이 납득할 수 있다” 며 특검 실 시를 요구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 위원회의에서“특혜가 본질이 고 증거조작이 있었느냐 없었 느냐는 본질이 아니다. 본질을 도외시하고, 곁가지 수사로 본 질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본말
이 전도된 것” 이라며 취업특혜 의 혹 규명 필요성을 거론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특검과 함 께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한국당은‘5·9 대선’전인 5 월 1일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 기 위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특검 실시 를 당론으로 채택해 공식적으로 요구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 을 두고 판단하겠다는 태도를 보 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 도입 문제에 대해“여 러 가지로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 며“검찰 조사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일단 지켜보 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특혜취업 의혹의 경우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라 특 검 실시가 불가능한 만큼 국정조 사가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홍준표 대표는“특혜취업 국정 조사는 의원들이 (하면 되지만), 특검은 공소시효가 끝나서 할 수 가 없다” 고 말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기자 들과 만나“(특검은) 국회에서 정 당 간 논의할 사안”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공소시효가 지난 한 계가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밝혔 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다른 것은 몰라도 야당이 추가경정예 산안과 정부조직 개편을 인사 문 제나 다른 정치 문제와 연계시키 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이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서“그동안 외교무대에서 워낙 많은 일이 있어서 많은 시간이 흘 러간 느낌인데 막상 귀국해보니 국회 상황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 가지 못했다” 고 지적한 뒤“추경 과 정부조직 개편만큼은 야당이 대승적으로 국가를 위해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 다. 앞서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려 했으나 우 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 등을 위 한 야당 설득을 위해 며칠의 말미 를 달라고 요청해 이를 수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이번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국제 기구들은 한결같이 세계 경기가 회복세라고 진단했지만, 국제 정 치적으로는 보호주의를 비롯한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에 각국이 경기 상승세를 살려 나가는 데 총 력을 다해야 한다” 며“그러기 위 해 무엇보다 재정의 역할 중요하 다는 것을 모든 국제기구가 강조 했는데, 우리의 추경은 그 방향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추경은) 우리 경제 성장률을 2%대에서 탈출시킬 수 힘이 될 것이며, 정부조직 개편도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살려 나가 기 위해 필요하지만 지금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요 구하는 마당에 그에 대응하는 통 상교섭본부를 빨리 구축하기 위 해서도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정 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하면서“북한의 핵·미사일 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모든 나라로부터 지지받았고, 북핵 문 제가 G20의 의제가 아님에도 우 리의 의제로 국제적인 공감대를 조성한 것이 성과”라고 설명했 다. 또“한·미·일 첫 정상회담 에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공 동 방안을 협의한 것도 성과” 라 며“독일 베를린 방문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힌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당장은 멀어 보이지만 우리가 남북관계 를 위해 노력해 가야 할 방향이라 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북한이 선택할 길 도 그 길밖에 없다고 본다. 북한 의 호응을 기대해본다” 고 덧붙였 다. 다만 문 대통령은“그런 성과 에도 아직도 북핵 문제 해결의 길 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과 당장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 의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강 조했다. 문 대통령은“우리가 뼈저리 게 느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 장 절박한 한반도의 문제인데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 이 있지 않고, 우리에게 합의를 끌어낼 힘도 없다는 사실” 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자 유 무역주의와 기후변화 문제에 서도 G20은 합의하지 못했다” 며 “각 나라가 국익을 앞세우는 외 교를 하는데, 이제 우리도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국익을 관철해 나갈 수 있도록 외 교를 다변화하고 외교 역량을 키 워 나가야겠다고 절실하게 느꼈 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17년 7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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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 남ㆍ북ㆍ미ㆍ중‘4색 셈법’ AP 특파원들, 남북한·주변 강대국들 입장과 해법 분석 북한 문제가 세계에서 가장 끔 찍한 분쟁이 되고 있는 한 가지 이 유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의 속셈 방정식이 제각 각이기 때문이다. 미국 AP 통신은 10일 자사 특 파원들을 통해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화 성-14형’시험 발사 성공으로 초 래된 대치 국면을 바라보는 각국 의 속셈과 입장을 알아봤다. ◇ 북한(에릭 탈마지 평양지국 장) 북한은 요구사항을 공공연하 게 밝히고 있다. 북한 지배체제 입 장에서는 자신의 생존보다 더 중 요한 것은 없다. 이를 위해 미국이 북한 붕괴를 목적으로 하는‘적대 적 정책’ 을 포기하기를 북한은 바 라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한은 현재 휴전 상태인 한국전쟁을 공식적 으로 끝내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 과 이를 위한 미국과의 직접 대화 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평화협정 체결은 곧 국교 수립과 불가침협 정 체결로 이어져야 한다. 과도적 으로는 미국이 한국과 매년 하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해 야 한다. 북한은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급‘화성-14형’
통일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주한 미군 철수와 민족 운명의 자주적 결정권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비 록 요구사항 달성이 몹시 어렵고 갈수록 가능성이 멀어져 보이지 만 북한은 이런 요구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 한국(포스터 클루그 서울지 국장) 한국의 궁극적인 소망은 명백 하다. 바로 한국이 주도하는 한반 도 통일이다. 물론 문제는 북한도 똑같은 야심을 품고 있다는 점이 며 이로 인해 지난 70여 년간 적개 심과 유혈사태가 이어져 왔다.
단기적으로 한국의 희망 사항 은 누구에게 질문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서울 거리에서 군복과 군화 차림으로 북한 독재자의 인 형을 화형에 처하는 나이가 든 세 대의 목표는 지난 2015년 마크 리 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 얼굴을 칼 로 그은 친북 세력과 같지는 않다. 지난 10년간 강경 보수 정권의 통치가 끝난 뒤 이번에 새로 출범 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 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고 관여 (Engagement) 정책을 펼 수 있기 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은 어려워 보인다.
한국인들은 북한의 도발을 불 편하게 여기고 있지만,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북한의 남 한 궤멸 위협에 대한 우려의 정도 가 훨씬 낮아 보인다. 한국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경제 발전이다. ◇ 미국(로버트 번스 국방부 출 입 국가안보 전문기자) 동맹국인 한국 방어와는 별도 로 미국의 최대 주안점은 한반도 의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이며 이 는 곧 북핵 제거를 의미한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지난 1991 년 9월 남한의 모든 전술핵 철수 를 발표하면서 한반도 핵무기 제 거 작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북한 은 핵 야욕을 고집할 뿐 아니라 최 근 비핵화의 문을 걸어 잠그고 핵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있 다. 따라서 미국 본토를 가격할 수 있는 북핵 개발을 중단시키는 것 이 미국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 으며 이미 북한 단거리 미사일 사 정권 안에 들어간 한국과 일본 방 위를 위해서도 사태가 긴급하다. 그래서 미국은 북한 양보의 대 가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 하거나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중국과 러시아의 요구에 불응하 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핵 문제가
WSJ“미국, 대북 독자제재 준비중… ICBM 발사가 재촉”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무기 개발에 돈을 대는 중 국 기업과 은행을 겨냥한 독자적 인 대북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 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백악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흘러들어 가는 돈줄을 차 단하기 위해 자체적인 힘을 사용 할 준비가 됐음을 최근 미국 각료 들이 시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유엔과 중국의 지원이 뒷받침된 집단행동을 선호하지 만,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미국 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노력을 재 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 다. 대북 압박을 강화하려면 중국 기업이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따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라서 미국의 독자 제재는 이미 불 편한 미중 관계의 긴장을 더욱 부
채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
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 10여 곳에 대해 조치를 해달라고 중국 에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대한 중국 의 반응에 실망했으며, 양국은 다 음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대화에서 이 주제를 중점 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WSJ는 전문가와 전직 관리들 의 말을 빌려 미국이 중국 기업과 은행에 대한 압박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기존 대북제재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이 란 제재와 비교하면 기초적인 수 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야 할 다른 중요한 지정학적 현안
더 시급하기 때문에 한국전쟁 휴 전협정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중 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 중국(크리스토퍼 보딘 베이 징 특파원)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불리는 중국은 북한 도발 억제에 서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 더 커다 란 압력에 직면하고 있지만, 북핵 대치 상황을 장기적으로 풀어나 가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주최하면서 국제사회 의 주목을 받았던 10여 년 전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관련국이 6자회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쌍중단(雙中 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 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쌍궤병행 (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 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구상 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북·중 관계가 한겨울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며 북한 의 도발은 경쟁국인 미국과 일본 을 자극해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 지도자들 입장에 서는 북한 붕괴의 불안감이 훨씬 더 끔찍하게 다가온다.
때문에 중국을 자극하는 일에 조 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WSJ 는 설명했다. 북한 전문가인 니컬러스 에버 스탯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 연구원은“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 험 발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계산 법을 바꿨다”며“백악관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에 속도를 낼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어“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중국은행 계좌를 동결하는 전략 의 핵심 목표는 다른 중국 기관들 의 거래에 찬물을 끼얹는 것” 이라 고 덧붙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외교현안에 관해 보고하고 있다.
강경화“세컨더리보이콧 옵션, 미국측과 협의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과 거래한 중국 등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이른바‘세컨더리 보이콧’ 에 대해“미국 측과 협의 중” 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급‘화성-14형’ 발사 이후 정부의 대북제재 옵션 에 대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의 질의에“세컨더리(보이콧) 옵 션도 미국 측과 협의를 하고 있 다” 고 답했다.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독자제 재에 속하는 세컨더리보이콧은 미국이 이란 핵문제 해결에 사용 한 수단으로, 중국의 대북 압박을 견인할 강력한 수단 중 하나로 꼽 힌다. 강 장관은“(미국은) 안보리 제재든 일반 제재든 (대북) 경제 제재를 최대한 가한다는 입장으 로 안보리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 같다” 고 소개한 뒤“안보리 협상 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일 방적인 제재도 적극 검토할 것으 로 생각한다. 그부분은 저희와 긴 밀히 공조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G20 계기 한미일 정 상회담에서 세컨더리보이콧이 논의됐는지에 대한 이석현 더불 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는“정상 간 나눈 말씀에 대해 자세하게 밝 히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것 같 다” 면서도“다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고 난 직후에 열린 회담 이었기 때문에 추가적 제재 압박 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
환했다” 고 전했다. 이어“말씀드렸듯 미국은 안 보리, 일방 제재를 통해 최대한 제재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면 서“북한과 거래하는 여러 나라, 기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다” 고 설명 했다. 강 장관은 또 중국 기업에 세 컨더리보이콧을 적용할 경우 예 상되는 중국 입장을 묻자“구체 적으로 기업이나 개인을 거명하 기는 민감한 부분” 이라며“기본 방향은 특정 국가가 아닌 북한과 의 거래에 초점을 두고서 기업이 나 개인에 대한 세컨더리보이콧 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 고강 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 방안이 핵무기 고도화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지적에 는“압력과 제재를 강화해야 할 때라는 데 저희도 공감하고 있 다” 며“압력을 통해 북한이 핵의 지를 포기하고 비핵화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게 목적” 이라고 밝 혔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의 병 행이 형용모순이 아니냐는 이수 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음에는 “제재를 통해 북한이 태도변화를 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면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이 메시지”라며“(핵을) 포기하 면 다른 길이 있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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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조작’이준서 영장심사 “검증 아쉽지만 범행과 나는 무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사전구속 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이준서 (40) 전 최고위원이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 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남 부지법에 도착한 이 전 최고위원 은 취재진과 만나“당혹스럽다” 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짙은 감색 정장 차림의 이 전 최고위원은“(법정에서) 이유미 씨가 조작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 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겠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관여 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영장실 질심사를 받기위해 11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 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국민의당 이 발표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 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 씨가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씨 남동생 (37)의 구속 여부도 함께 다뤄진 다. 이씨는 조작된 음성 제보에서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디자인스 쿨 동료를 연기한 인물이다. 10시 30분께 법원에 도착한 동생 이씨는‘이유미씨 말고 조 작 지시자가 있었나’ ‘당에서 , 약 속한 게 있었나’등 질문에 답변
“검찰 고의 주장 이해 안가…이유미가 조작 뚜렷하게 얘기한 적 없어” 이유미 동생도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이유미가 검찰 조사에서 5월 6일 저녁께 그에게 전화해 제보 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 진술한 점에 대해서는“(이씨 가) 뚜렷하게 나에게 얘기한 바 가 없다” 고 반박했다.
검찰이 그에게 미필적 고의를 넘어 확정적 고의가 있다고 주장 하는 데 대해서는“그 부분에 대 해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 다” 고 말했다. 그는“내 나름대로 검증을 최
대한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계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 다” 면서도“(범행 가담과는) 무관 하다” 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 미(구속)씨가 조작한 준용씨의
하지 않고 곧장 청사로 들어갔 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 는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高高’삼성그룹株 시총 상반기에만 96조 늘었다 그룹 시총 460조원…코스피의 31% 차지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이 올 해 상반기에만 96조원 늘어난 것 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 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16개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364조4천778억원에서 지난 10 일 460조5천264억원으로 96조 487억원(26.35%) 늘었다. 시총 증가에는 코스피‘대장 주’삼성전자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53 조5천42억원에서 317조9천164 억원으로 64조4천123억원 (25.41%) 증가해 삼성그룹주 시 총 증가분의 67.06%를 채웠다. 작년 말 180만2천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호황과 실적 개선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 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유가증권시 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7% 오 른 243만3천원에 거래를 마쳐 종
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 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244만5천원까지 올라 지난달 27 일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242만 원)도 함께 갈아치웠다.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비중은 21.28%, 삼성그룹주 가 코스피·코스닥에서 차지하 는 비중은 30.8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조원과 영업이익 14 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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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8조1천400억원보다 72.0% 증가했다. 기존 분기 최고 성적 인 2013년 3분기의 10조1천600 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의 증시 비중이 높아지는 데다 최근 주가 상승이 삼성전자의‘독주’ 형태로 이뤄지는 것에 대한 우려 도 나온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 날 하계 기자간담회에서“작년과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뺀 코스 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각각 15조 2천억원과 19조5천억원으로 4조 원 가량 늘었다” 며“코스닥도 실 적 개선 체감도가 높지 않다” 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 상승세의 배경에 탄탄한 기업실적이 있었 다는데 동의하면서도“주가 상승 의 상당 부분은 탄핵 정국 이후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 고 강조했다. 기업실적 증가보다는 주주환 원 정책 기대감 등이 더 크게 작 용했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 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증가와 사 상 최고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 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은“3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 승률은 둔화하겠지만, 성수기 진
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7% 증가한 9조2천억원에 달할 것” 이라며 3분기는 매출액 61조 5천억원, 영업이익 14조9천억원 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 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2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60조원 이 상으로 추정하면서“글로벌 반도 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 이 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맥쿼리증권은 목표주가 310 만원의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6천억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판매단가(ASP)의 상승 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부문 매출이 3분기에 10% 이상 증가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시장이 여전히 삼성전자의 이익창출능 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는 분석 도 덧붙였다.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001200], 동부증권[016610] 등 국내 증권사도 삼성전자가 3분 기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TUESDAY, JULY 11, 2017
실종·조난되고 담 무너져, 곳곳에 침수 사흘째 폭우 중부 쑥대밭… 임진강 대피 주의 방송 3일 간 200㎜ 넘는 물폭탄, 11일 호우특보 모두 해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사흘째 이어진 장맛비로 중부지 방을 중심으로 밤새 비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국민안전처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 5시 현재까지 중부지방에 는 서울(도봉) 266㎜, 광명 235 ㎜, 부천 218㎜, 고양 206㎜, 가 평(조종) 203㎜, 남양주(오남) 199㎜, 세종 134㎜ 등의 강수량 을 기록했다. 남양주에서는 지난 10일 오 후 9∼10시 54㎜, 양평에서는 오 후 11∼0시 사이 56㎜의 폭우가 쏟아졌다. 남양주 왕숙천 진관교와 홍천 강에 빗물이 불어나며 한때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후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11일 새벽까지 전국의 호우특보 는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밤새 많은 비가 내리 며 비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오후 8시 26분께 강원 춘천시 퇴계동 공지천에서 신원 을 알 수 없는 30대 여성이 물에 빠져 1.9㎞가량 떠내려가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 으로 옮겨졌다. 이 여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강원 인제 방태산에서는 트래 킹에 나선 40∼50대 남녀 10명 이 조난신고 8시간 만인 11일 오
폭우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행락객
전 6시 20분께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5분께 방태산으로 트래킹을 왔다가 폭 우로 연락이 끊겨 조난 신고가 됐으며 밤사이 산 정상 부근 폐 가에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오후 10시 30분 양주시 광적 면 덕도리의 한 공사장 옹벽이 무너져 인근 주택을 덮치며 이재 민 3명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와 구리시 등 전국에 주택 16가구가 일시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라 세종 시에서 자전거도로 다리가 내려 앉아 통행이 통제됐으며 경기 안 성에서는 소하천 1곳이 유실됐 다. 11일 오후 9시 30분께 남양주 시 진접읍 국지도 98호선과 양주
시 은현면 지방도 375호선에 토 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서울 한강 잠수교와 청계천 산책로, 고양 행신교차로 6개 차 로 중 2개 차로, 충북 청주 무심 천 하상도로 등 도로 5곳도 통제 됐으며 국립공원 3곳 129개 탐 방로 입산이 통제됐다. 경기 연천 임진강 필승교 수 위는 11일 오전 6시 10분까지 상 승해 1.5m를 기록한 뒤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필승교 하류 군남댐 수위는 계속 상승해 오전 7시 현재 26.7 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 수자원공사는 수문 13개 중 7개 를 열고 초당 700t의 물을 방류 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임진강 일대 안 내방송을 통해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처하고 있다.
맥도날드 근무자들“패티 덜 익을 수 있다” 회사 해명 반박…맥도날드 “고객 전달될 확률 낮다” 가능성 일축 최근 4세 아동이 덜 익힌 고 기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햄버거병’ 에 걸렸다고 가 족들이 주장하는 가운데 회사 해 명과 달리‘패티가 덜 익을 수 있 다’ 는 전·현직 직원들의 증언 이 나왔다. 전·현직 맥도날드 근무자들 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할 때 종종 덜 익은 패티가 나 왔다” 며“체크리스트에 조리 상 태가 정상으로 기록되고 수백개 가 정상이더라도 일부 패티는 덜 익을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이는 체크리스트가 정상으로 기록됐기 때문에 덜 익은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맥도날드의 해명 과는 배치되는 증언이다. 최근 맥도날드 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에 걸렸다고 주장하 는 어린이 가족이 검찰에 맥도날 드를 고소하자, 맥도날드 측은 당일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체크 리스트는 정상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04년 맥도날드에서 아르바 이에 틈이 생기기도 한다” 며덜 이트를 시작해 부점장까지 10년 익은 패티가 나오는 경위도 설명 간 근무한 전직 직원 박모(33· 했다. 여)씨는“형식적 체크리스트만 서울의 한 맥도날드 직영점 으로 패티가 덜 익지 않았음을 직원인 A씨 역시“미숙한 아르 증명할 수 없다” 며 맥도날드의 바이트생이 패티를 넣다 보면 그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릴 틀에서 벗어날 때가 있다” 며 그는“매일 아침 그릴과 패티 “손님이 바쁜 시간에는 패티 일 의 온도를 측정하고 체크하지만, 부가 안 구워질 수 있다” 고 말했 온종일 그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 다. 수도 있다” 며“일부 직원은 체크 A씨는“매니저가 맨눈으로 리스트를 대충 작성하는 경우도 패티를 확인하지만, 완벽할 수는 있다” 고 말했다. 없다” 며“체크리스트에 정상으 박씨는 또 근무 기간 덜 익은 로 표기됐다는 것이 패티가 덜 패티 때문에 고객의 교환 요청을 익을 가능성이 없음을 의미하지 받거나 제품을 폐기한 적이 여러 는 않는다” 고 설명했다. 번 있었다고 증언했다. 11년간 맥도날드에서 일하며 박씨는“고기 패티 속이 덜 익 지점 매니저까지 맡았던 B씨는 어 교환을 요청하는 고객이 있어 “패티가 덜 익어서 폐기한 적이 교환해준 적이 있다” 며“아르바 여러 번 있었다” 며“기계로 조리 이트생들이‘패티가 덜 구워졌 하다 보니 완벽하게 다 구워지는 다’ 고 보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았다” 고 전했다. 맥도날드 측은 패티가 덜 구 그는“조리기가 오류가 나거 워질 수 있는 가능성은 인정하면 나 패티가 그릴 밖으로 삐져나올 서도 덜 익은 패티가 고객에게 수도 있고, 패티와 그릴 바닥 사 전달될 확률은 낮다고 주장했다.
국제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도쿄는 물론 지역민심도 떠났다” 아베 추락에 여권도‘공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 지율이 2012년 12월 취임 후 최악인 30%대로 추락하자 여당인 자민당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특히 수도인 도쿄뿐 아니라 핵심 지 지 기반인 지방에서도 아베 총리에 대 한 비판론이 끊이질 않는다는 이야기 가 나돌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 아베 수습노력 별무소용… 한 달 새 최대 13%포인트 하락 지난 10일을 전후해 발표된 여론조 사 결과 아베 총리 지지율은 31.9~36%로 조사됐다. 매체별로는 요미우리신문이 한 달 전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36%, NHK가 13% 포인트 하락한 35%, 닛 폰TV가 7.9% 하락한 31.9%였다. 아사 히신문 조사에선 1주일 전에 비해 5% 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모든 여론조사 지지율이 30% 초반대 로 계속 추락하는 것과 함께 일부 조사 에서 한 달 새 최대 13% 포인트나 하 락한 것을 중시하고 있다.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이던 가케 (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총리 측 이 특혜를 줬다는 사학 스캔들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아베 총리가 발버둥을 쳤지만, 지지율 추락을 막지 못한 것이 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뒤“준엄한 질타”, “깊이 반성한다” 며 고개를 숙인 데 이 어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 상회의를 계기로 한 외교 행보로 지지 율 만회를 겨냥했다. 그럼에도 이 기간 그의 지지율은 오 히려 취임 후 최저로 급락했고, 당내의 동요는 그만큼 커지는 분위기다. □ 여권 “공기가 변했다”… “30%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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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학스캔들 밝힌 日 前차관“부끄럽고 창피해 폭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학 스캔들’ 을 폭로했던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 사무 차관이 10일 국회에 출석,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 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총리 관저의 관 여가 있었다고 거듭 확인했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이날 중의원에 서의‘폐회중 심의’ 에 야당 측 참고인 으로 출석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폐회중 심의는 국회 회기 종료 후에 도, 여야 합의로 진행되는 것으로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대한 심의를 벌 였다. 최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 한 집권 자민당이 야당 요구를 수용해 열리게 된 이번 폐회중 심의에 아베 총 리는 유럽 순방 중이라는 이유로 참석 하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에카와 전 차관은 중의원에서 가케학원의 수 의학부 신설 문제와 관련,“국가전략 특구 담당 부처는 내각부지만 그 배경 에는 관저의 움직임이 있었다. 선정과 정이 불공정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수의학부) 신설 조건 추가로 (나중에는) 가케학원만이 남게 돼 처음 부터 이 학원으로 결정하고 절차를 진 행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부과학성 사무차관 재직 시 에는 왜 문제를 적극 제기하지 않았느 냐는 질문에“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 각도 있고, 그러한 점에 반성도 하고 있 다” 며“국민이 (사실을) 알지 못하면 비 뚤어진 행정도 시정될 수 없다는 생각 에서 이번에 발언하게 됐다” 고 설명했 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문부과학성은 가케학원이 신설 조건을 충족하지 않 는다고 주장했지만 논의도 제대로 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학 스캔들’을 폭로했던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 平· 앞쪽) 전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이 10일 국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마에카와 전 차 관은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총리관저 의 관여가 있었다고 재차 확인했다.
뤄지지 않았다” 며“국민으로부터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정돼 불투명한 점이 있다” 고 덧붙였다. 마에카와 전 차관의 발언에 대해 야 마모토 고조(山本幸三) 지방창생(활성 화)상은 가케학원이 수의학부 신설 조 건을 충족한다는 점을 자신이 확인했 다며 신설 과정은 적절했다고 맞받아 쳤다. 작년 10월 문부과학성 고등교육국 장과 면담하며 수의학부 신설에 압력 을 가한 것으로 보도된 하기우다 고이 치(萩生田光一) 관방 부장관은“그렇게 발언한 기억이 없다” 고 부인했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오후에 이어 열 린 참의원 심의에도 출석, 아베 총리 보 좌관으로부터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문제에 조기 대응하라는 요청이 있었 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퇴직 간부의 낙하 산 취업을 감시하는 정부 위원회에 관 련 자료 제출시 스기타 가즈히로(杉田 和博) 관방 부장관이 타 부처 자료는 제 출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당시 정부가 낙하산 취 업 문제를 문부과학성에 한정함으로써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으려 했을 가능 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스가 요시히데 (菅義偉) 관방장관이 자신을 겨냥해 지 위에 연연한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전 혀 사실과 다르다” 며 낙하산 취업 문제 로“지난 1월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 는 뜻을 문부과학상에게 전했다” 고맞 받아쳤다. 그는 문부과학성의 퇴직간부 낙하 산 취업 문제가 부각된 지난 1월 사무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美·印·日,‘역대 최대’연합훈련 시작… 中“특정국 겨냥 안돼” 일본 주요언론 아베 지지율 '추락' 보도
연립여당 간부 “지지율 20%대면 자민당에서 퇴진론 나올 것” 고이케 신당창당 여부도 변수…여야 ‘도미노 탈당’ 배제못해 무너지면 퇴진론 나올 것” 공명당의 한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의 “국민으로부터 의심을 받는 총리로는 한 중진 의원은“사태가 상당히 심각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며“지지율 다. 공기도 변했다” 며“아베 총리의 장 이 20%대로 떨어지면 자민당 내에서 악력이 확실히 사라지고 있다” 고 말했 도‘차기 중의원 선거는 아베 총리를 는 소리가 나올 다. 다른 중진 의원은“지역구에서도 중심으로 싸울 수 없다’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베 총리가‘제왕적 총리· 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 고 현장 민심 당총재’ 로서 정부와 당을 장악할 수 있 을 전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었던 것은 누구도 따라잡기 힘든 두 가 각국을 순방하던 아베 총리는 국내의 지 신화, 즉 높은 지지율과 선거 승리 싸늘한 민심에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 능력이었다. 그러나 사학스캔들 확산, 그리고 도 겨 11일 귀국 길에 올랐다. 그는 다음 달 3일 개각을 단행하고 경제 최우선 쿄도의회 선거 참패로 이 두 신화가 모 정책 등을 통해 민심을 다잡는다는 계 두 무너진 만큼 지지율 30%대가 뚫리 획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면 당내에서도 퇴진론이 나올 것이라 는 이야기다. 당내에서도 싸늘하기만 하다. □ 고이케 전국정당 창당 주목… 여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아베 총리와 거리를 두고 야 도미노 이탈 ‘블랙홀’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기용해야 한다” 고 했지 외부 환경도 아베 총리에게는 갈수 만,“개각이라는 손장난 같은 방식으로 록 냉혹해지는 상황이다. 통할 상황은 아니다” (이시바 시게루< 7·2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아베 총 石破茂> 전 지방창생상)라는 비판론도 리에게 수모를 안겼던 고이케 유리코 힘을 얻고 있다. (小池百合子) 도쿄지사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 다. 그동안 아베 총리가 반대편으로 기 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유있게 정치활동 을 했다면, 지금은 운동장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아베 총리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실제 고이케 지사는 차기 중의원 선거를 겨냥해 자신이 이끄는 도민퍼스트(우선)회를 기반으로 전국 정당을 만드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고이케 지사는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미 측근들은 연내 창 당 가능성을 흘리는 등 여론 흐름을 정 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전국정당 창당 필요한 현역의원 5 명 가운데 4명이 이미 고이케 지사쪽에 섰다. 자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 유 신회, 차세데당 등 각당을 망라해 있다. 고이케 지사의 전국정당 창당 움직 임이 본격화될 경우 여야 모두 소속의 원의‘도미노 탈당’ 을 막아야 하는 상 황이 된다.
인도군과 중국군이 히말라야 접경 지대에서 대치 중인 가운데 미국과 일 본, 인도가 참가하는 3개국 연합 해상 훈련이 인도양 벵골만 해역에서 10일 시작했다. 인도 뉴스채널 위온 등에 따르면 ‘말라바르로 명명된 이번 연합훈련은 항공모함 2척 등 함정 15척, 잠수함 2 척, 전투기, 헬기 등 다양한 전력이 참 가해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연례 훈련에는 특히 미국에서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인도에 서 러시아제 INS비크라미디티아 항공 모함이 참가했으며 일본에서도 항공모 항급으로 불리는 대형호위함 이즈모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 다. 인도 해상초계기 P-8I와 미국 해상 초계기 P-8A 등도 참가, 잠수함 추적 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 언론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인도양에 자주 출몰 하는 중국 잠수함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국은 이번 연합훈련에 우려의 시 선을 보내고 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번 훈련과 관련 해“관련 국가들의 통상적인 협력이나 양자 관계를 반대하지 않는다” 면서도 “이 같은 협력이 어떤 제3국을 겨냥하 지 않으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
인도 항공모함 INS비크라마디티아
바지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10일 사 설에서 최근 국경 지역에서 중국의 도 로건설로 안보 우려가 커졌다는 인도 측 주장을 언급하며“인도와 미국, 일 본이 역대 최대 규모 해상훈련을 벵골 만에서 시작했고 미국이 20억 달러(2 조3천억원) 규모의 무인기(드론) 인도 판매를 승인한 것을 고려하면 안보 우 려를 느끼는 곳은 오히려 중국” 이라고 주장했다. 인도 일간 인디아투데이는 중국의
최신 정보함인 해왕성함이 이번 말라 바르 훈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달 초 인도양에 진입했다고 고위 소식통 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말라바르 훈련은 1992년 미국과 인 도 해군이 참가해 해마다 태평양과 인 도양에서 번갈아 하는 연합훈련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 등 제3국이 간 헐적으로 참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참가가 정례화하면 서 기본적으로 3국 연합훈련으로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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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달맞이꽃
붉고 푸르고 하얀 꽃 아르는 그대 그리움 담아 오소서 드리운 그림자 펼쳐진 속내는 그대 그리는 나의 영혼 달맞이꽃 춤추는 길 따라 오소서 아련한 소슬 바람 저녁 노을에 타며 길 밝히니 동산에 달 오르기 전 잰 걸음으로 오소서 초가삼간 이엉 마루 시리도록 흰 박꽃 마음 서럽게 아리니 오소서 하늘 향한 미소 스러지기 전 종종 걸음으로 오소서
TUESDAY, JULY 11, 2017
살며 생각하며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달맞이꽃 박꽃 풀잎에 방울진 별꽃 사랑 노래 있고 밤에 우는 새 님 그리워 운다네요 이 밤 세기 전 모듬 발 세워 오소서 달빛 가득한 뜰 평상에 손잡고 앉아 여물어 가는 여름의 향기에 그대와 나 묻혀 달맞이 꽃 시들기 전 오소서 시들기 전 오소서.
당신은 고독하십니까? 누군가 물었더니 사실 이 글의 제목 자체가 틀렸는지 모른다. 누군가“당신은 고독하십니 까?”물은 것이 아니다. LA에 소재해 있는‘미주 생명의 전화’창립 19주년 을 맞아 작년 2016년 6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걸려온 한인 상담 분석 자료에 의하면 미주 한인들이 이민 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점이‘고독’ 인 것으 로 나타났다고 2017년 6월19일자 신문 은 보도하고 있다. 누군가 물어서‘고독’ 을 호소한 것 이 아니라 상담자에게 전화해 온 사람 들의 애로 호소가‘고독’ 이 가장 힘 들 다라고 제목 설정을 했어야 하지만 글 의 흐름을 위해서 나름으로“당신은 고 독하냐”고 질문 형식을 빌려 보았다. 어쨋거나 미국의 한인 이민자는 1903년부터 시작한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이다. 하기사 갑신정변에 실패하여 미국 땅 을 밟은 서재필 박사가 미국으로 온 것 이 1884년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1903 년 1월13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 동자로 온 날을 한인 미주 이민의 날로 기록하고 이제는 ‘미주한인의 날 (Korean-American Day)’ 로 기념하고 있다. <자료출처-위키백과사전> 100여 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 사는 한인 숫자는 2015년 인구센서스에 의 하면 1백80만명, 미국 전체 인구의 0.6%로 나타나 있다. 아시아 출신 이민 자 수 중에 5번째로 많고, 뉴욕 인구 중 0.7%를 기록하고 있다. 이민 100년사 (史)에 한인 인구는 소수민족 중의 소수 민족임을 이 통계는 절감하게 하는 측 면이 있다. 그렇다면 자연히 따르는 의 문이 아직도 전체 인구 중의 작은 부분 을 차지하는 한인들이지만, ① 무엇 때문에 미국 땅에 와서 살 고 있는가?에 대한 추정, 그리고 뒤따 르는 답은 너무 광범한 분석을 요구하 고 ② 여기 와서 무엇을 하며 무엇을 위해 고향, 고국을 떠나 현재 어떻게 살 고 있는가? 도 내게는 벅찬 과제다. 그러나 미흡하지만 이삼백 명의 전 화상담으로 일반화 하기에는 미주생명 의 전화 내용 분석은 우리 이민들의 생 활을 단편적이라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방준재 <내과 전문의>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씩 아니 자 있다. 주 외로움을 느끼거나 고독하다는 것 길게 늘어놓은 서설(序說)이지만, 을 말 또는 글로 표시 하고 있다. 외로움은 다분히 불안하고 우울한 심 미국이든, 한국이든, 아님 전 세계 리상태를, 외로움을 느끼는 당사자에 어디에 살고 있든 사고(思考) 능력이 있 게 줄지 모르지만, 고독(Solitude)이란 는 사람이라면 법정스님의 말처럼 마 스스로 자신을 추스리는 자세라고나 른 바람처럼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는 할까? 그 외로움, 고독을 어찌할 것인가가, 우 한동안 서점가에‘힐링(Healing)’이 리네 삶의 잦은 화두(話頭)이기도 하다. 라는 제자(題字)가 붙은 책이 유행하고, 많은 식자(識者)들이 때로는 철학자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고 우리 삶의 들도 이 외로움과 고독이 인간 본성(本 한 과정인 젊은 청춘들을 향해서 나름 性)의 근원 문제 중의 하나로 파악하고 대로 주장을 펴는 책들이 눈에 띄고 있 있는지, 자주 말하는 것을 보고 있다. 었다. 하기사 SNS(사실 SNS란 우리만 쓰 그러면서 외로움(Loneliness) 과 고독 (Solitude)이라는 두 단어 간의 차이를 는 단어인 듯 하다. Social Network 애써 설명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Service가 아니라 Social Media가 맞는 나름으로 해석하여 결론 지으면 외 말인듯) 상 악플을 달아 못매를 때리는 로움(Loneliness)이란 군중 속의 외톨이 요즘 세상에 정작 살아가기도 힘들어 감이랄까, 혼자 적적히 많은 사람들 속 졌다. 왕따 당하고,‘외로움’ 에 울다가 에 끼지 못하는, 또는 때로는 왕따 당해 끝에는 자살로 끝을 맺는 이 사회 현상 있는 상태- 홀로 있는 그런 느낌을 말 을 우리는 어찌 할 것인가? 그것이 생 각 있는 젊은이들, 의식이 있는 어른들 하는 듯하다. 에 갇혀 빛 고독(Solitude)이란, 한편 스스로 저 이 이 병들어가는‘외로움’ 많은 세상의 무리에서 스스로 격리, 홀 의 탈출구를 찾는 저 젊은이들을 선도 로 생각에 잠기고 천착해 나가는 능동 해 줄 책무가 있지 않을까? 건강한 사 적 자세, 그리고 뒤따르는 긍정적 사고 회 구현을 위해서 한마디 해본다. 어둠의 새벽이 지나자 동트는 아침 (Positive Thinking)나 자기 고양(高揚)의 계기를 삼으려는, 스스로 대중에서 떨 이 되었다. 새들의 지저귐이 내 귀를 스치고 있 어져서 깊은 생각의 시간을 가지려는 삶의 자세랄까? 그런 것으로 파악하고 다. 또 하루를 시작하라는 음악으로 들 리고 있다. 있다. 자, 우리도 저 태양이 다시 떠오르 다시 외로움으로 돌아가면, 외로움 은 파동적이고 고독은 능동적으로 대 는 아침을 맞을 채비를 하자. K. 누군가 중에서 스스로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당신도 고독하십니까? 묻더라도 말이 느끼는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의 심리 다. <6.21 2017 아침> 적 상태랄까? 그런 것 쯤으로 생각되고
연합시론
문 대통령 G20 정상외교 성과와 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독일 함부르 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독일 공식방문 일정까지 포함해 4박6일간 문 대통령 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모두 아홉 나라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 다. 지난달 말 3박5일의 미국방문에 이 은 11일간의‘외교 대장정’ 이었다. 이 를 통해 취임 58일 만에 미국, 일본, 중 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과 모두 개별 회담을 했다. 북한의 핵ㆍ미 사일 대처와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관한 깊이 있는 의견교환으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에도‘국정농단’사태로 주요 국가들 과 정상외교가 가동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 로 4강 정상외교를 신속하게 복원하고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신뢰 를 쌓은 것은 다행스럽다. 무엇보다 한미일 정상 만찬을 통해 대북공조를 재확인한 것은 가장 큰 성 과로 꼽을만하다. 한미일 정상만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 뤄졌고 이튿날 공동성명까지 발표됐 다. 평화적 해결의 원칙 아래 북한이 대 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최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하되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서면 ‘더 큰 당근’ 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 자다. 그간 한미일 정상이 8차례 회동을 했지만 공동성명까지 나온 것은 처음 이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가 그 대로 담긴 공동성명을 통해 전통적 핵 심 우방의‘3각 공조’ 를 세계에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 당을 비롯한 야당도 호평을 내놓고 있 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을‘혈 맹’ 으로 표현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서 우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각국 정상들이 단 체사진을 찍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앞줄 맨 오른쪽)과 의장 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 리(앞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줄 왼쪽 둘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 줄 오른쪽 다섯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오른쪽 넷째) 등 G20 지도자들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리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한 것도 주목 할만하다. 그러나 미ㆍ일과 중ㆍ러의 신냉전 대치 구도가 굳어지는 듯한 국제정세 는 앞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다. 우리 측은 당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급 도발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G20 테이블에 올 려 폐막성명에 담으려 했다. 하지만 중 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G20의 성격상 안보문제를 포함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었다지만 한미일 공조가 강화된 데 따른 불편함 이 작용한 듯하다.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만큼 중ㆍ 러의 연대도 세진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또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이나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개별 회담을 했지만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나 위안부 합 의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이 도 출되지 않은 것도 숙제로 남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제재와 압박을 중시하는 미국과 일본 에는 한미일 공동성명을 통해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고, 대화와 협상 을 강조하는 중국과 러시아에는 대북 압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 했다. 북한 핵·미사일 해법을 둘러싸고 전략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4강의 틈 에서 적극적 조정자 역할을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이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 서 밝힌 한반도평화정착 구상을 현실 화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역할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G20 정상외교를 통해 거둔 성 과를 활용하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과 제가 남았다. 미·일과 중·러의 신냉 전 대결 구도가 격화되는 것은 국제정 세의 큰 틀 속에 있고 우리가 할 수 있 는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더 노골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우 리의 몫이다. 국제정세를 정확히 읽고 정교한 조율을 통해 통일외교정책을 펴나가는 혜안이 필요하다.
2017년 7월 1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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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