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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3, 2017

<제37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정환, 7년 만에 복귀 9월 리얼리티 예능 출연 확정

신정환

방송인 신정환이 오는 9월 엠넷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 램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 신 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2일“엠넷과 논의 끝에 9월 론 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

귀하기로 했다” 며“당초 언론 에 알려진 시골에서 닭을 키우 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니 라, 초심을 회복하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것” 이 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엑소, 유튜브 1억뷰 뮤비 5개…’늑대와 미녀’도 돌파 그룹 엑소의 히트곡‘늑대와 미녀’ (Wolf)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2013년 6월 정규 1집 타이틀곡으 로 공개된‘늑대와 미녀’뮤직비디오 는 전날 조회수 1억 건을 넘겼다. 이로써 엑소는‘중독’ (Overdose)과 엑소는 1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정 ‘으르렁’(Growl), ‘콜 미 베이비’ (CALL ME BABY),‘몬스터’ (Monster) 규 4집‘더 워’ (THE WAR)의 타이틀곡 에 이어 다섯 번째로 뮤직비디오 1억 ‘코코밥’ (Ko Ko Bop) 활동을 앞뒀다. 뷰 달성 기록을 세웠다. 12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사회관

계망서비스)에 공개된 멤버 찬열의 티 저 영상에는 배경 음악으로 앨범 수록 곡‘소름’ (Chill)이 삽입돼 기대감을 높 였다.

적인 걸그룹의 히트곡이 올랐다. 빌보드는 한국 걸그룹 중 최고 순위 에 오른 소녀시대에 대해“수년 동안 한국 걸그룹을 지배했을 뿐만 아니라, 1위 히트곡을 연속적으로 내놓으며 국 가 전체의 시대정신(zeitgeist)을 보여줬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3년

21위 ‘아이 갓 어 보이’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 핑클· 에프엑스· 레드벨벳도 올라 는 소녀시대의‘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21위, 원더걸스의‘노 바디’ (Nobody)가 43위,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가 59위, 레드벨벳의 ‘덤덤’(Dumb Dumb)이 70위, 핑클의‘나우’ (Now)가 88위에 올랐다. 빌보드 스태프가 선정한 100위권에 는 1위에 오른 1960년대 미국 걸그룹 더 로네츠의‘비 마이 베이비’ (Be My Baby)를 비롯해 슈프림스, TLC, 스파 이스 걸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 세계

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파워 셀러 브리티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 소개했 다. 또 데뷔 4년차인 레드벨벳의‘덤덤’ 에 대해서는“세상에는 당신의 귀를 한 순간 사로잡는 후크와 온종일 귓가에 맴돌며 결코 떠나지 않는 후크 두 종류 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덤덤’ 은 기발한 5중주로‘덤’이라는 단어를 200번 이상 반복해 전형적으로 후자에 속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고 전했 다.

20주년을 맞은 2015년 12월, 15년 만

방송인 신정환이 오는 9월 엠넷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2 일“엠넷과 논의 끝에 9월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하기로 했다” 며 “당초 언론에 알려진 시골에서 닭을 키 우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초 심을 회복하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 로그램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상세한 출연진과 편성 일 자는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 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새로운 기 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며“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흐 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

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

실지 떨리고 긴장된다. 이 모든 것은 제 가 견뎌야 할 과정이고 시험대이다. 진 정으로 임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 리꼬꼬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고 각 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 했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 됐다. 소속사는“신정환은 7년여의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소속사를 통해서도 대중 앞에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는 심경을 밝혔다” 며“아무쪼록 새로 운 출발점에 선 신정환에게 많은 조언 과 격려를 해달라” 고 전했다.

슈주 은혁 제대…“시원섭섭, 꽉 찬 무대로 복귀” 전역 현장에 이특·신동·예성·동해 참석…팬 500여명 축하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위부터)

터보, 3인 체제로 2년만에 컴백…25일 미니앨범 그룹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가 약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더터보컴퍼니는 터보가 3인 체제로 25일 오후 6시 미니앨범을 공 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다양한 음악을 들 려드리고 싶어 멤버들이 심혈을 기울 여 준비했다” 며“수록곡 모두 타이틀 감이란 예감이 들 정도로 좋은 곡들로 채웠다” 고 소개했다. 1990년대 인기 그룹인 터보는 데뷔

신정환, 9월 예능 복귀 “진정성 있게 임할 것”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5팀…빌보드 ‘위대한 걸그룹송 100’ 선정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등 K팝 걸그 룹 5팀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의‘위대 한 역대 걸그룹송 100’ (100 Greatest Girl Group Songs of All Time)에 선정 됐다. 지난 10일에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발표한‘위대한 역대 걸그룹송 100’ 에

THURSDAY, JULY 13, 2017

의 새 앨범‘어게인’ (AGAIN)으로 컴백 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팀에서 활동한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가 모두 재결성에 합류해 의미 를 더했다. 터보는 1995년 데뷔 당시 김종국과 김정남 이 멤버였으나 김정남 이 1996년 2집까지 참 여한 뒤 1997년 팀을 탈 퇴해 마이키가 같은 해 3집부터 그 자리를 메웠 다. 이후 2000년 5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나 어릴 적 꿈’ , ‘검은 고양이’ ,‘트위스 트 킹’ ,‘회상’등 다수 의 히트곡을 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본명 이혁 재·31)이 제대했다. 은혁은 강원도 원주의 제1야전군사 령부 군악대에서 21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12일 오전 8시30분 전역했다. 그는“시원섭섭한 마음이 있다” 며 “어제 정말 잠을 자지 못했다. 긴장이 많이 됐다. 어제부터 팬들이 밤새고 기 다렸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는데 다행 히 날씨가 좋다. 와줘서 정말 감사하 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이틀 뒤 동해가 제대한다” 며“내 뒤로 시원, 규현, 려욱이 남았는 데 건강하게 (복무를) 마쳤으면 좋겠 다” 고 말했다. 지난 8일 SM타운 공연에서 슈퍼주 니어가 4인조로 오른데 대해선“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가장 적은 멤버로 무 대에 올라 울컥했다” 며“앞으로 7인조 로 컴백하니 꽉 찬 무대를 보여주겠다” 고 약속했다. 이날 전역 현장에는 군 복무를 마치 고 활동 중인 이특, 신동, 예성과 14일 제대를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온 동해 가 참석해 은혁과 포옹하며 축하했다. 이특은“은혁이 나오면‘제대 축하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12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에서 복무 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 현장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팬들이 참석했다.(왼쪽부터 신 동, 예성, 은혁, 이특, 동해)

한다’ 는 노래를 불러주자” 고 분위기를 띄웠고 동해는“많은 응원 부탁드린 다” 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500여 명의 국 내외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했다 밤을 새우거나 새벽부터 이곳을 찾 은 팬들은‘이 순간을 위해 55123200 초 기다렸다. 더 이상 이별이 없다’ , ‘이제 헤어지지 않아’ ,‘엘프(팬클럽 명) 너의 힘이 됐지’ 란 플래카드를 들 고 환영했다. 은혁의 첫 일정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복무를 마치는 동해와 함께 개최하는 팬미팅이다. 유닛(소그룹)‘슈퍼주니어-D&E’ 로도 활동한 두 사람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슈퍼주 니어-D&E 팬미팅-헬로 어게인’ 이란 타이틀로 팬들을 만난다. 또 동해와 같은 곳에서 복무한 최시 원이 8월 18일 제대하면 슈퍼주니어는 10월 7인조로 발매할 새 앨범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송도 송중기-송혜교 결혼 소식에 반짝 특수 방송 프로그램이 송중기-송혜교의 결혼발표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 르면 전날 밤 9시대 나란히 방송된 SBS TV‘본격 연예 한밤’ 과 MBC TV ‘리얼스토리 눈’ 은 송중기-송혜교의 결혼 소식을 다루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본격 연예 한밤’ 은 이날 평균 시청 률이 3.9%를 기록했는데,‘송송커플’ 의 소식을 전할 때는 순간 최고 시청률 이 5.3%까지 올랐다. 방송에 앞서‘본격 연예 한밤’제작

진은‘송중기와의 독점 인터뷰를 방송 한다’ 는 과장된 예고를 내보내기도 했 다. 이날 방송에 서는 지난 7일 ‘군함도’행사에 참석하기 앞서 송 중기가 취재진 앞 에 서서 공동 인 터뷰를 하는 내용 이 방송됐다. 또 시사 다큐 프로그램임에도 ‘리얼스토리 눈’

도 이 소식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 8.5% 를 기록했다.


연예

2017년 7월 1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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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현역 입대합니다”“남들 뭐 먹는지 안 궁금해”…‘쌈, 마이웨이’종영 13.8%… 신예 임상춘 작가 존재감 과시…김지원 괄목할만한 성장

8월 14일 신병교육대 입소 배우 지창욱(30)이 오는 8월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지창욱이 8월 14일 강원도 철원 신병 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 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 이 라고 12일 밝혔다. 지창욱이 현재 출연 중인 SBS TV 수목극‘수상한 파트너’ 는 오는 13일 종영한다.

소속사는“10년 차 배우로 드라마 와 영화,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오간 지창욱은 이제‘수상한 파트너’ 까지 맡은 역할을 잘 마치고 대한민국 남자 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 를 다할 것” 이라며“제대 후 한층 더 깊 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 도록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배우 송중기 팬들, ‘나눔의 집’에 1천200만원 기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송중기 팬연합’ 으로부터 1천200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송중기 팬연합’ 은 이날 배우 송중 기(32) 주연의 영화‘군함도’ 의 개봉을 기념해 국내외 팬덤이 모여 결성됐다. ‘송중기 갤러리’ ,‘공식 팬클럽 키

엘’ 을 비롯해 중국·동남아 등지의 송 중기 팬들은 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 동 원 희생자를 기리고 현재 생존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 했다. 송중기는 앞서 지난해 10월 군함도 촬영 중 2천만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한 바 있다.

영화 ‘아버지의 전쟁’ 제작 중단…”일방적 촬영중단ㆍ임금체불” 영화‘아버지의 전쟁’ 이 제작 과정 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단됐다. 임성찬 감독은 12일 SNS를 통해 “영화가 갑자기 중단되고 지금까지 스 태프들의 임금이 미지급된 사태에 대 해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는 슬픈 상황에서 이 영화의 작가이자 감 독으로서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고백 하려 한다” 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투자사가 바뀌고 3번의 제작 중단을 겪는 부침을 겪었다” 며 투자사가 바뀌

면서“줄어든 예산 탓에 제작사는 스태 프들의 표준계약서와 4대 보험을 포기 하고 스태프와 배우들은 낮게 책정된 임금에도 불구하고 사인을 해야 했다” 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와 배우들은“좋은 영화 를 만들어 보자는 열정 하나로 촬영을 시작했지만 부산 촬영을 하루 남겨 놓 은 지난 4월 13일 갑자기 촬영중단을 통보받았다” 며“현재 50명도 채 안 되 는 스태프들과 단역배우들의 미지급된 임금은 다 합쳐 2억여 원이라고 한다”

고 전했다. 그는“현재 투자사와 제작사는 영화 인 신문고에 고발된 상태며 영화인 산 업노조의 사실 확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아무쪼록 열심 히 일한 죄밖에 없는 스태프들과 열정 으로 출연한 단역 배우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 이라고 덧붙였다.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아버지의 전 쟁’ 은 1998년 판문점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의 의문사 사건을 다룬 작품 으로, 지난 2월 촬영에 들어갔다.

아리아나 그란데, 英 맨체스터 명예시민 됐다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 며 영국 맨체스터 테러 현장에 다시 날아가 자 선공연을 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 란데(23)가 맨체스터의 첫 명예시민이

됐다. 맨체스터 시의회는 12일 그란데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해달라는 리처드 리 스 시의회 의장의 제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미 연예매체 피플이 이날 전했다. 리스 의장은“그란데가 맨체스터에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그녀는 이곳에 다시 와서 수 만 명을 환호하게 하고‘러브 맨체 스터’펀드에 수 백만 달러를 모금하게 했다. 맨체스터의 첫 명예시민이 될 자

격이 있다” 고 말했다. 그란데는 5월 22일 자신의 맨체스 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2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벌어진 이 후 왕립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을 찾아 다친 소녀 팬을문병하고 6월 4일에는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크리켓경기장 에서‘원 러브 맨체스터’ (One Love Manchester) 자선공연을 열었다. 한편, 그란데는 8월 15일 고척스카 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할 예정이며 공연 티켓 2만 장은 매진됐다.

한국 유튜브 10대 인기채널 모두 음악· 아동 콘텐츠 올 상반기 시청자가 많이 늘어난 국 내 유튜브 채널 중 최상위권은 모두 음 악 아니면 어린이(키즈) 장르였던 것으 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한국 유튜브 채널 중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일 사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성장 사례를 집 계한 결과 최상위 10위권 채널 중 음악 장르가 6개, 키즈가 4개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성장 성과가 가장 좋았던 1위 채널 은 어린이 놀이 콘텐츠를 보여주는‘키 즈 TV HD 에그비디오스닷컴’ (Kids TV HD EggVideos.com)이다. 2위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

속사인 빅히트의 공식채널‘아이빅히 트’ (ibighit)였고, 3위는 팝송을 재해석 해 부르는 여가수 제이플라의 채널‘제 이플라뮤직’ (JFlaMusic)이 차지했다. 성장 분야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 외 음악 채널로는 춤을 가르쳐주는‘원 밀리언댄스스튜디오’ (5위), 걸그룹 블 랙핑크의 공식채널‘블랙핑크’ (6위), 카카오 산하 연예기획사 로엔엔터테인 먼트의 채널인‘1theK’ (8위) 등이 있다.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 겠냐.” 그거 한번 듣기 좋은 소리다. 폭염 끝 소나기처럼 씩씩하고 당차다. 반갑 고 고맙다. KBS 2TV 월화극‘쌈, 마이웨이’ 가 낮 동안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 주는 싱그러운 모습으로 마무리하며 11일 퇴장했다. 아직은 체력이 좋아 몇대 맞아도 끄 떡없고, 소화력이 좋아 뭐 좀 잘못 먹어 도 별 탈이 없는 20대 청춘의 이야기는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피어오르게 했다. 마지막회 전국 시청률은 13.8%(이 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은 14.4%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기록이 다. 같은 시간 경쟁한 MBC TV‘파수 꾼’ 은 9.3%-10.2%, SBS TV‘엽기적 인 그녀’ 는 7.7%-8.7%를 각각 기록했 다. ‘쌈, 마이웨이’ 를 통해 신예 임상춘 작가는 존재감을 과시했고, 여주인공 김지원은 배우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박서준, 안재홍, 송하윤도 자 기 몫을 확실히 하며 싱그러운 청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 가진 것 하나 없는 청춘이라 좋았 다 재벌 2세도 없고, 특전사 대위도, 외 계인도 없었다. 대신‘지지리 궁상맞 은’청춘들이 자리했다. 환상적인 판타 지가 없는 드라마가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는 없었다. 그러나‘쌈, 마이웨이’ 는 남들이 가 지 않은 길을 가며 자신의 체급에서 최 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성공했다. 가 진 자들의‘꽃놀이’ 를 택하지 않고, 없 는 자들의 깡과 열정, 작지만 당찬 꿈을 그리면서도 내내 10~13%의 시청률을 유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보증금 400만 원에 월세 20만원을 내며 근근이 사는 청춘들에게 드라마 틱한 성공기나 반전은 없었다. 출생의 비밀이 등장했지만 20여년 만에 등장 한 엄마는 빚이 수억이란다. 드라마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저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일 수 있는 인물 들의 이야기를 통해 개연성이 높은 이 야기를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열패감 에 빠지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인물들

을 통해 가슴 속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 을 안겨줬다. 자신의 처지를 남들과 비 교하지 않고“남들이 뭐 먹는지 안 궁 금해”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 니겠냐” 며 가슴을 쭉 펴는 20대 남녀는 보기만 해도 흐뭇했다. ◆ 살아있는 캐릭터와 에피소드 TV에 나오는 화려한 아나운서를 꿈 꿨지만 백화점 안내원으로 살아야 하 는 여주인공‘최애라’ 를 비롯해 주인 공 4인방은 현실감이 높은 캐릭터였다. 드라마는 이들 네 명의 캐릭터와 사연 이 땅에 발을 딛고 서 있게 그려냈다. 오래된 연인들의 권태와 위기, 가족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했던 상황 등은 백마 탄 왕자님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기대하는 시청자는 만족시키지 못했지 만, 시청자 개개인이 홀로 자신의 상황

을 곱씹어보게 만드는 시간을 안겨줬 다. 그러면서도 드라마는 적당한 신파 와 스릴, 반전이라는 유인책을 통해 다 큐가 아닌 이야기로서의 매력을 발산 했다. 4부작‘백희가 돌아왔다’ 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임상춘 작가는‘쌈, 마이웨이’ 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 히 알리며 미니시리즈 작가 대열에 당 당히 안착했다. 지난해‘태양의 후예’ 로 부상한 김 지원은‘최애라’ 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박서준은 멜로가 잘 어울 리는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 했고, 안재홍과 송하윤은 차분하고 깊 이 있는 연기력으로 극을 꽉 차게 만들 었다.

‘파수꾼’, 신선한 소재에 아쉬운 전개…10.2% 로 종영 갈수록 엉성한 전개가 아쉬움을 남 겼지만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 은 빛났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TV 월화극‘파수꾼’ 의 전국 평균 시청 률은 31회 9.3%, 최종회 10.2%를 기록 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며, 동시간대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2위의 성적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파수꾼이 윤시완 (박솔로몬 분)의 악행을 멈추는 데 성공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장도한(김영광)이 을 잃고 일상이 산산조각이 난 사람들 조수지(이시영)를 구하려다 사망했다. 이 무능한 공권력을 불신해 직접 정의 수지는 파수꾼 활동을 이어가며 도한 를 실현한다는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을 추억했다. 끌었다. 아울러 복싱 선수로 활약해 ‘파수꾼’ 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 ‘걸크러시’이미지로 주가를 올린 배

우 이시영이 주연을 맡아 영화처럼 화 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딸을 잃고 절규하는 모성애 연기 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김영광은 정체를 숨겨온 파수꾼의 수장으로서 고뇌하는 모습을 잘 그려 냈고, 파수꾼의 일원을 연기한 김슬기 와 키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파수꾼과 대척점에 선 악인 윤승로 역의 최무성은‘응답하라 1988’ 에서의 푸근한 모습을 잊게 할 정도로 변신에 성공했다. 그의 사이코패스 아들 시완 역의 박솔로몬은 18세라는 나이가 믿 기지 않을 정도로 섬뜩한 모습을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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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국경 넘어 장보는 스위스인 비싼 물가에 장바구니 들고 이웃 나라로 빵과 시리얼, 우유, 올리브유 등 동일한 브랜드의 식료품 몇 개를 샀더니 프랑스 마트에서는 30.43 유로가 나왔지만 스위스는 58.17 유로(64.25 스위스 프랑)가 영수증에 찍혔다. 스위스 공영 스위스앵포는 12 일 프랑스와 스위스 마트 영상을 올리며 비싼 물가 때문에 스위스 인들이 국경을 넘어 독일, 프랑 스에서 장을 보고 있다고 전했 다. 주변국보다 비싼 물가가 논란

소매업이 역성장하는 사태까 지 이르자 스위스 국민당은 수입 식료품 면세 기준을 현행 300스 위스프랑에서 50스위스프랑으 로 낮추자는 안을 들고 나왔다. 프랑스어권 소비자단체(FRC) 는 두세 개 대형 마트가 소매업 을 과점한 시장 상황과 비싼 임 대료, 물류비용을 지적하면서 수 입업자의 가격 정책도 소비자들 을 골탕먹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수입업자 가 상품에 부당한 가격을 매기지

스위스와 프랑스 마트

노르웨이보다 비싼 식료품…마트 과점 체제에 비싼 임대료· 인건비 영향 이 되면서 정치권, 소비자단체도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유럽연합(EU) 통계기 관 유로스태트의 자료를 보면 스 위스의 식품, 무알코올 음료 가 격은 EU 28개국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173으로 가장 높았다. 물 가 높기로 유명한 노르웨이도 163으로 스위스보다는 낮았다. 독일(106), 프랑스(112), 이탈 리아(112) 등은 EU 평균보다 약 간 높은 수준이었다.

호텔·식당 물가는 스위스가 유럽 평균보다 67%, 의류 물가 는 43% 높았다. 가전제품(-3%), 가구(-3%) 정도가 EU 평균에 근접했다. 원정 장보기 때문에 정작 피 해를 보는 사람들은 스위스인들 이다. 스위스 소매업 매출은 작 년에 1.5% 줄었고 2015년에는 2.2%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올 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2015년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가치의 차 이를 줄이는 환율 정책을 취하면 서 국경을 넘어 장을 보는 행렬 은 더 길어졌다. 2015년에만 원정 장보기로 100억 유로(13조1천억원)가 빠 져나갔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주마다 독일에서 장을 본다 는 미구엘 페레이라는 스위스앵 포에“스위스에서 바구니 채울 돈이면 독일에서는 차 한 대를 다 채운다” 고 말했다.

못하도록 하는 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다. 영국 마트 테스코의 영업이익 률이 5.2%, 프랑스 까르푸가 20.9%인데 비해 스위스 마트 체 인 미그로는 40.2%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되면서 대형 마트가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 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미그로측 은 비싼 임대료와 높은 급여가 비싼 물가의 원인이라고 반박했 다.

여친 때리고 눈 도려낸 뒤 방치 남성 감형에 칠레‘부글부글’ 대법원 “살해의도 없어…징역 26년→18년”…항의시위· 온라인서 비판 확산 칠레 대법원이 동거하던 여자 잃게 하고 그녀의 눈을 도려낸 친구를 때려 의식을 잃게 한 뒤 뒤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 눈을 도려낸 가해자에게 감형을 녀는 주민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선고해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건졌다. 당시 남녀 간 폭력의 심 고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 12일 보도했다. 는 사건으로 현지 여론의 큰 관 칠레 대법원은 전날 마우리시 심을 받았다. 오 오르테가의 형량을 징역 26년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도 지난 에서 18년으로 줄이는 선고를 내 5월 병원서 회복 중인 리포를 방 렸다. 대법원은 오르테가가 여자 문해 위로하기도 했다. 친구 나빌라 리포를 공격할 당시 오르테가는 지난 5월 리포에 살해의도가 없었었다는 점을 감 게 중상을 입히고 성을 이유로 형의 근거로 제시했다. 여성을 살해하는 것을 의미하는 오르테가는 지난해 칠레 남부 ‘불만 살인’ 을 시도한 혐의로 유 코이헤이크의 한 길거리에서 동 죄가 인정돼 징역 26년형을 언도 거녀 리포를 두들겨 패 의식을 받았다.

변호인이 재심을 신청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는 대신 감 형을 선고했다. 리포는 법정에서“오르테가 는 나의 요리 솜씨가 형편없다고 혹평하는 등 사소한 이유로 늘 괴롭혔다” 며“그는 나에게 매춘 부라는 말을 하고 때때로 계단 아래로 내팽개치기도 했다” 고증 언했다. 오르테가는 리포의 네 자녀 중 두 자녀의 아버지이다. 그녀는 현지언론에“나의 이 야기를 널리 알려 남에게 본보기 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대법원의 판결이 알려지자 소 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

이 들끓었다. 대법원 앞에 수많은 시민이 몰려들어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고 트위터나 페 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글들이 급속히 퍼졌다. 클라우디아 파스쿠알 여권· 남녀평등부 장관은“법원의 판결 을 수용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파스쿠알 장관은“리포 사건 처럼 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심 각한 상처를 입힐 정도로 공격했 을 때 살해의도가 없었다고 생각 하기가 어렵다” 고 말했다.

THURSDAY, JULY 13, 2017

‘버드와이저’전 CEO 몽롱상태서 헬기운전 오거스트 부시 4세…”약물 복용 뒤 헬기 이륙 시도” 미국의 유명 맥주 브랜드‘버 드와이저’공동 창립자인 아돌 푸스 부시의 현손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헬기 운전을 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CNBC 등에 따르면 맥 주회사 앤호이저-부시의 전직 최고경영자(CEO) 오거스트 부 시 4세(53)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일리노이 주 세인트루이 스 한 공원에서 헬기를 이륙하려 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오거스트 부시 4세(우측)와 헬기 검거됐다. “술에 만취한 사람이 헬기를 발작이 와서 이를 제어하느라고 연루되면서 미국 재계에서는 운전하려 한다” 는 신고 전화를 헬기에서 내렸다” 고 진술한 것 ‘골칫덩이’ 로 정평이 나있는 인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시를 상대 으로 알려졌다. 부시의 부인도 물이다. 로 음주측정 테스트를 했으나 음 “남편이 현재 불임 치료를 받고 그는 1983년 11월 자신의 차 주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있어 복용해오던 항불안제를 잠 량에 탑승했던 22살 여성이 교통 하지만 부시는 보행 지시를 시 끊고 있다” 고 했다. 사고로 사망한 지 몇 시간 뒤 자 제대로 따르지 않았고 횡설수설 조사를 맡은 스완지 경찰국은 택에서 두개골 골절 등 외상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부시가 공황발작으로 규제 약물 입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했다. 실제로 경찰이 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 당시 기억상실 증세를 호소한 헬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탄 고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 약물 부시를 상대로 7개월간 수사가 이 장전된 총기류와 처방 약병이 테스트를 받도록 했다. 진행됐으나 결국 증거 불충분으 발견됐다. 버드와이저 공동 창업자 아돌 로 처벌받지 않았다. 이에 부시는“나는 헬기 운전 푸스 부시의 4세손인 부시는 이어 2010년 12월에는 자신 과 총기 소유 면허를 갖고 있으 2006년 앤호이저-부시의 CEO 의 저택에서 애인 애드리안 마틴 며 항진통제의 일종인 덱사메타 로 취임했다가 2008년 9월 회사 (당시 27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손을 지니고 있다” 고 털어놓았 가 벨기에의 인베브에 합병된 이 부시는 2012년 합의금 175만 달 다. 후 등기이사직을 맡았다. 러를 지불하고 사건을 끝냈다. 그는 경찰에서“갑자기 공황 부시는 그동안 각종 사건에

美 캘리포니아서 무게 14㎏ ‘몬스터’ 메기 잡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클리어 호수에서 길이 35인치(약 89㎝) ·무게 30파운드(13.6㎏)의‘몬 스터’메기가 잡혔다. 12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어 부 숀 모펫은 지난 8일 클리어 호 수에서 코에서 꼬리까지 35인치 에 이르는 초대형 메기를 낚아 올렸다. 모펫이 잡아챈 이 메기는 국 제게임낚시협회(IGFA) 공인 세 계 신기록으로 등재될 예정이라 고 지역방송 KTUV가 전했다. 지 금까지 세계 신기록은 길이 31인 치(약 80㎝)다. 모펫은“처음 릴낚시를 잡았 을 때는 대형 배스가 걸린 줄 알

황샹퉁(黃祥童) 창바이산과학 연구원 부원장은“1993년, 2006 년 백두산 생태자원 조사를 실시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삼림자원 토대에 관한 조사와 저서동물 조 사를 추가했다” 며“이밖에 관다 발식물 및 대형진균 다양성조사, 생물자원 데이터베이스(DB) 구 축 등 조사범위가 확대되고 새로 운 과학수단을 추가해 가장 철저 한 신체검사가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과학연구원은 적외선카메라, 온·습도 측정기 등 과학측정기 로 데이터를 상시 측정해 검측 데이터의 연속·장기적 완전성 요구를 만족시키며 산림생태학 의 선상법 조사와 고정장소 관측 등을 통해 백두산 동식물 자원 DB를 수집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현재까지 2천여 종 의 식물표본과 다량의 영상 데이 터를 수집해 백두산 야생식물의 기원과 자원분포 상태를 파악하

고 있다. 과학연구원은“백두산이야말 로 각종 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 고받기 때문에 고립된 과학연구 및 보호를 진행해선 안될 대규모 생태계” 라며 이밖에 쑹화(松花) 강, 압록강 등 백두산지역 하천 의 변화상·수질·미생물환경 을 채집하고 적외선카메라를 이 용해 흑곰·붉은사슴 등 야생동 물의 생활상을 기록·조사키로 했다.

았다” 면서“10여 분간 씨름 끝에 로프를 사용해 걷어 올려보니 초 대형 메기였다” 고 말했다. 그는“이 메기를 낚은 뒤 크기

와 무게를 재고 다시 호수에 방 류하려고 했다” 면서“하지만 구 경꾼들이 몰려들면서 그만 죽고 말았다” 고 아쉬워했다.

소더비 경매서 마오쩌둥 육필메모 10억원 낙찰

中, 백두산에 2년간 생태자원 현황 파악조사 실시키로 유네스코(UNESCO·유엔교 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한 생물 권 보호구인 백두산 일대에 대한 생태자원조사가 실시된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창바이산 (長白山·중국명 백두산)보호개 발구 관리위원회는 백두산 생태 자원 현황 파악을 위해 해외 대 학과 공동으로 향후 2년간 삼림 ·동물 등 6가지 자원을 조사키 로 했다.

美 캘리포니아주서 ‘몬스터’ 메기 포획

마오쩌둥의 육필 메모

마오쩌둥(毛澤東)이 사망 1년 전에 남긴 육필 메모가 런던 소 더비 경매에서 10억원에 낙찰됐 다. BBC 중문판은 12일 마오쩌 둥이 1975년 여류 고전문학가 루디(蘆荻)와 한담을 나누면서 끄적거린 문학 관련 메모가 소더 비 경매장에서 70만4천파운드 (10억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 도했다. 마오가 1976년 병으로 사망 하기 1년 전 연필로 남긴 9쪽짜 리 육필 메모집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난필이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10배 가량 높 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소더비측 은 덧붙였다. 말년에 중병을 앓고 있던 그 는 눈이 어두워져 책을 읽지 못 하자 당시 후난(湖南)성 동향인 루디를 불러 문학작품을 낭독하 게 하고 그와 필담 형식으로 대 화를 나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필담집에 는 마오쩌둥이 직접 쓴 문학 단 상 6곳과 루디창이 쓴 주석 3곳 이 포함돼 있다.


건강정보

2017년 7월 13일(목요일)

“코피·잇몸출혈이 멈추지 않아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조현병 실험약, 치매 쥐 기억력 회복시켜”

혈액세포 이상 질환‘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80%가 60대 이상 “평상시 혈액검사 수치와 몸의 변화에 관심 가져야” #.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서 나 는 피가 잘 멈추지 않던 박모(여·64.경 기 의정부)씨. 잇몸이 안 좋아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코피도 잦아지 고 잘 멈추지 않았다. 한번은 코피가 났 는데 티슈를 반 통이나 쓸 정도였다. 이 에 동네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은 박씨는 담당의사로부터 대학병원 응급 실로 곧장 가보라는 권고를 받았다. 대 학병원서 나온 진단명은‘골수형성이 상증후군’ 이었다. 박씨는 이 병원에서 혈소판 수혈을 받고 나서야 출혈이 겨 우 멈출 수 있었다. 다소 긴 이름을 가진‘골수형성이상 증후군’ (Myelodysplastic Syndromes, 이 하 MDS)은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내 는 과정에서 심각한 이상이 발생한 여 러 가지 질환을 뜻한다. 하지만 혈액, 골수, 이상과 같은 단어들의 정확한 의 학적 뜻을 알아야 병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에 진단받은 환자나 이를 설명 해야 하는 의사 모두에게 어려운 질환 이다. 우리 혈액 속에는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 등 다양한 혈액세포가 있다. 이 혈액세포들은 온몸에 산소를 운반하 고, 외부 침입 세균을 파괴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MDS는 이들 혈액세포의 수와 질이 정상 이하 로 줄어드는 혈액질환이다. 노화가 시작되면 모든 장기의 기능 이 떨어진다. 매일 5천억개에서 1조개 정도의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골수는 그나마 노화의 영향이 덜한 편이다. 그 러나 골수 내 조혈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화와 이상이 축적돼 한계점을 넘으 면 몸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과 질의

환자가 모로 누운 상태에서 의사가 골반 뼈에 바늘을 넣어 골수를 채취하고 있다.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게 된다. 현재까지 이 질환의 정확한 발병원 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이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지만, 환자의 약 30%가 혈액암인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 하는 중증 질환에 속한다. 출혈이나 기 타 감염성 질환이 생기면 생명을 위협 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800∼900명의 신 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의 80% 이상이 60대 이상이다. 완치를 위 해서는 병든 골수를 건강한 골수로 교 체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나 고 령 환자의 특성상 과정이 힘든 이식치 료 대신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증 치료는 수혈로 빈혈을 완화하 거나 지혈을 도와주고 조혈성장촉진인 자를 투여해 혈액세포의 생산을 촉진 하는 방식이 쓰인다. 급성 골수성백혈

병의 전 단계 질병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백혈병 환자와 비슷한 항암치료 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 럽지 못한 편이다. 다행히 2000년대 들어‘후생 유전 적(Epigenetic) 항암제’ 에 속하는‘저메 틸화 의약품’ 이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 로 확산하면서 이전보다는 좋은 치료 효과를 내고 있다. 또 다양한 신약들에 대한 임상연구가 국내에서 진행 중이 어서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MDS는 단순 빈혈, 만성피로증후군, 심장혈관질환, 감염질환에 의한 증상 과 구별이 어려워 조기 진단이 매우 어 렵다. 그러므로 평상시 혈액검사에서 정 상치 이하의 빈혈, 백혈구 감소, 또는 혈소판 감소 소견이 있을 때는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간과하지 말고 전문 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MDS 확진을 위해서는 골수검사가 필수다. 그런데 이 검사를 척추뼈에 바 늘을 넣어 척수액을 뽑는 척수검사와 혼동한 나머지 추후 허리에 문제가 생 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기피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골수검사는 척추 가 아닌 몸의 가장 큰 뼈인 엉덩뼈 뒤편 에 바늘을 넣어 그 안에 있는 골수를 뽑 아 검사하므로 척추 통증과는 무관하 다. MDS는 발병원인과 증상이 복잡하 고 치료가 어려운 혈액질환이긴 하지 만,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학 병원 몇 곳은 국제MDS재단(mdsfoundation.org)이 인증할 만큼 우수한 치료역량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수의 환자들이 증상 조절을 통해 일상 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혈액질환이지만 MDS 는 국내 고령화 추세에 따라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상시 자신의 혈 액검사 수치와 몸의 변화에 좀 더 관심 을 가지는 게 좋다. 혈액질환도 조기에 진단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 음을 기억해야겠다. ◆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의심 증상 ▲ 이유 없는 만성 피로감이 심하다. ▲ 코나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고 잘 멈추지 않는다. ▲ 작은 충격에도 온몸에 멍이 잘 생긴다. ▲ 전에 없이 월경량이 과하게 나타 난다. ▲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도 가빠 지는 증상이 지속한다. ▲ 염증 질환이 자꾸 생긴다.

브리스톨 스퀴브 마이어스 제약회사가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한 실험 약(BMS984923)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쥐 실험에서 밝혀졌다.

브리스톨 스퀴브 마이어스 제약회 사가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한 실험 약 (BMS984923)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쥐 실험에서 밝 혀졌다. 미국 예일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스티븐 스트리트매터 박사는 이 약물 이 투여된 치매 모델 쥐의 기억력과 뇌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해 신호를 전달 하는 시냅스(synapse)의 손상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침묵성 알로스테릭 조절인자(SAM: silent allosteric modulation)라고 불리는 이 약물을 치매 모델 쥐들에 4주 동안 투여하자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스트리트매터 박사는 밝혔다. 이 약물은 신경세포 표면에서 응축 을 일으키면서 신경세포를 파괴, 치매 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 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건드리 지 않은 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세포가 공존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신경세 포 표면에 있는 프리온 단백질과 결합 해 신경세포 내부에 파괴명령을 전달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리트매터 박사는 앞서 이 파괴 명령이 전달되는 관문(gateway)이 세 포막에 있는 mGluR5 단백질이라는 사 실을 알아냈다. 그 후 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들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뇌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glutamate)의 신호전달 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 졌다. 그러나 SAM은 신경세포 배양 실험 과 쥐 실험에서 글루타메이트의 활동 을 방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리스매터 박사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예비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셀 리포트’(Cell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腸 박테리아, 감정에도 영향 미쳐”

‘별난 박사님’·’로봇같은 언어’…내 아이 자폐증상일까? 같은 자폐스펙트럼장애라도 증상· 행동 다양…”정확한 조기진단이 치료에 중요” “언어 구사 문제없고, 지능 높은 아이 진단 늦어” #. 초등학교 4학년 성준(가명)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진료실을 찾았다. 같 은 또래 남자아이와 달리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지속해서 따돌림을 당해왔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 하고 공격적이라는 게 엄마의 설명이 었다. 지능지수(IQ)가 123이나 나왔던 아이인데, 언젠가부터 이런 모습을 보 이자 엄마의 속앓이는 깊어만 갔다. 면담과정에서 본 성준이는 지나치 게 큰 목소리로 말하고 억양이 독특해 마치 영화 속 로봇이 말하는 것처럼 부 자연스러웠다. 결국 성준이는 여러 평 가를 종합한 결과, 자폐스펙스럼장애 의 일종인‘아스퍼거 장애’ 로 최종 진 단됐다. 성준이가 갖고 있는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이하 ASD)란 대표적인 뇌 발달장애의 하나 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 및 제한된 관심사와 반복적인 행동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수년 전까지는 전반적인 발 달장애의 한 범주로서‘자폐증’ 과‘아 스퍼거 장애’ 로 구분했지만, 2013년부 터는 ASD라는 하나의 진단명으로 치 료하고 있다. 스펙트럼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같은 ASD로 진단을 받았더라 도 증상의 정도와 행동 양상이 다양할 수 있다. 따라서 자폐라는 선입견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 표한 자료를 보면 ASD 유병률은 2000 년 166명당 1명(0.67%)에서 2010년에

는 68명당 1명(1.46%)으로 높아졌으 며, 최근 들어서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 를 보인다. 아울러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도 인구대비 1∼2%라는 비교 적 높은 유병률이 반복적으로 보고되 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2009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병률 역학 연구에서 ASD 유 병률이 약 1.89%로 집계된 바 있다. 최 근 발표되는 해외 각국의 여러 후속 조 사에서도 비슷한 유병률이 계속 나오 고 있다. ASD의 빠른 증가에는 여러 이유를 추론할 수 있다. 우선 질환 자체의 대중 인식도 향상에다 자폐 전문가 확대에 따른 진단 증가, 초기 뇌발달 과정의 이 상 등이 꼽힌다. 이때 뇌발달 과정의 이상은 유전적 원인이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여겨지 고 있다. 다만, 여기서의‘유전적 원인’ 은 부모가 아이에게 장애를 선천적으 로 물려주는 유전성 질환을 말하는 게 아니다. 아직 밝히지 못한 어떠한 원인 으로 아이의 사회성 뇌 발달에 관여하 는 유전자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 함으로써 ASD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라도 이런 개념을 꼭 알아둘 필 요가 있다. 현재까지 전체 ASD의 약 30%가 유 전적인 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SD 진단은 아동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상담한 후 정신질환 진단분

류매뉴얼(DSM-5)에 근거해 소아정신 과 전문의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 때 양육하는 부모가 작성하는 아이의 자폐증 평점 척도, 자폐증 행동평가척 도, 사회적 상호작용 및 사회적 의사소 통 설문지 등을 참고하게 된다. ASD 치료는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 다. 우선 언어치료와 응용행동분석 (ABA) 등을 중심으로 한 특수교육적 접근이 시도된다. 또 동반돼 나타나는 부주의성, 충동성, 불안, 공격성, 자해 행동 등을 조절하고 완화하는 데는 약 물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에 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 대상 의 ‘사회성증진프로그램’(SOcial Relationship Improvement, SORI) 진행 모습. 이 프로그램에서는 ASD아동에 게 정서를 인식하고 올바르게 표현하 는 방법을 교육하고, 사회적 관계를 향 상시키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및 또래 와의 관계기술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세브란스병원 제공=연합 뉴스] 이 중에서도 응용행동분석은 문제 행동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바람직 한 행동으로 끌어내는 행동치료 방식 으로, ASD의 문제행동 개선에 매우 효 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회성 발달과 의사소통에 문제 를 초래하는 언어 지연은 발달연령, 언 어수준을 고려한 언어치료와 감각통합 치료 등이 효과적이다. 언어적 능력과 지적 수준이 심각하게 떨어지지 않은 ASD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성 기술 훈

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의 또래 관계를 증진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성장기 자녀들의 모습을 보고 부모 가 ASD를 바로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관심을 두고 눈여겨 보면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 봐 야 할 상황이 보일 수도 있다.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같은 낯익은 사람을 볼 때 짓는‘사회적 미 소’ 가 나타나지 않거나 반대로 정상적 으로 있어야 할 낯가림이 없는 경우, 주 양육자(부모)와 분리되는데도 무감각 하고 눈 맞춤이 없거나 청력에 이상이 없는데도 이름을 부를 때 반응이 활발 하지 않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발달 시기별로 나타나는 중요한 사회적 행 동을 보이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특히 언어 구사력(억양이나 톤과는 별도로)에 문제가 없거나 지능이 높은 아이의 경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학령기 아이 중 또래 관계에 지 속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ASD 선별측 정 설문지(측정표 참조)를 통해 한번 확 인할 필요가 있다. 현대의학에서 ASD의 근본적인 치 료법은 아직 없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 해서 적절한 치료를 지속해서 받는다 면 아이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변화시 킬 수 있다. 간혹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현혹돼 시간과 비용을 낭 비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상태를 더 악 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치료 기간이 길 어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검증된 치료 법만이 최선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최근 장(腸) 박테리아와 뇌가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 들이 자주 발표되고 있다.

최근 장(腸) 박테리아와 뇌가 상호 작용을 통해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 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자주 발표되고 있다. 장 박테리아가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학 의대 소화기내과의 키르스텐 틸리 쉬 박사는 장에 특정 박테리아가 많으 면 기분과 행동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9일 보도했다. 40명의 여성에게서 채취한 대변 속 박테리아의 구성비율을 측정하고 감 정 반응을 유발하는 영상을 보여주면 서 MRI로 뇌를 촬영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틸리쉬 박사는 말했 다. 이들 여성 중 33명은 장 박테리아 비율에서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가, 나머지 7명은 프레보텔라 (Prevotella)가 많았다. 박테로이데스 그룹은 뇌 영상에서 정보를 복합 처리하는 부위인 전두엽 과 섬엽의 회색질(gray matter)이 두꺼 웠고 기억 중추인 해마의 용적이 큰 것 으로 밝혀졌다.

대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 분인 피질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 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 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 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white matter)이라고 불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레보텔라 그룹 은 감정, 주의력, 감각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연결하는 신경회로가 밀집한 반면 해마 같은 다른 뇌 부위의 용적은 비교적 적었다. 이 그룹은 부정적인 영상을 보고 있 을 때는 박테로이데스 그룹에 비해 해 마의 활성도는 낮은 반면 불안, 근심, 과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부 위가 두드러지게 활성화됐다. 이는 장 박테리아와 뇌 사이에 상호 작용이 존재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 는 것이라고 틸리쉬 박사는 설명했다. 장 박테리아가 갖가지 뇌 부위의 발 달과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 니면 뇌 부위들의 차이가 장 박테리아 의 구성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신의학학회 (American Psychosomatic Society) 학 술지 ‘행동의학 저널’(Journal of Behavior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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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JULY 13, 2017

2017 S/S 컬렉션으로 보는‘여름 오피스룩’연출법 화려한 컬러·패턴으로 시원한 느낌 연출…멋스러운 슈즈로 숨은 포인트 더해봐 여름철 오피스룩 연출이 어렵게 느 껴진다면 2017 S/S 컬렉션을 살펴보자. 과감한 컬렉션 의상 속 작은 힌트만 얻 어도 출근시간마다 옷장 앞에서 서성 이는 시간을 줄이고, 더 멋스러운 오피 스룩을 입을 수 있다. 2017 S/S 컬렉션 으로 보는 여름철 오피스룩 스타일링 을 살펴보자. ◆ 화려한 컬러· 패턴으로 멋스럽게 올 여름엔 화려한 색상과 패턴 등을 강조하는‘맥시멀리즘’ 이 유행이다. 이 를 적극 활용해 시원한 오피스룩을 연 출해보자. 화려한 옷을 입기 어려운 직장인들 에겐 과감한 원색이나 큼지막한 패턴 보다는 파스텔톤의 플라워 프린트나 시원하고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추천한다. 알록달록한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 을 골랐다면 다른 의상은 간결하고 차 분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스타일 균형 을 맞출 수 있으니 참고한다. 슈트를 입어야 하는 남성 직장인에 겐 스타일링의 폭이 넓지 않다고 생각

하기 쉽다. 하지만 패턴이 적절히 가미 된 아이템만 잘 선택해도 멋스러운 오 피스룩이 탄생하니 도전해볼 만 하다. 비교적 복장 선택이 자유로운 회사 라면 잔잔한 패턴이 들어간 슈트로 돋 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패턴 슈 트가 부담스럽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웨터나 독특한 그래픽이 그려진 셔 츠를 선택해 포인트를 더하자. ◆ “냉방병 주의”…얇은 외투 챙기 자 바깥 날씨는 덥지만 에어컨을 가동 하는 사무실은 서늘해 하루 종일 실내 에 머물다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얇은 외투는 직 장인들에겐 필수 아이템. ‘오피스룩’ 하면 떠오르는 블라우스 와 미디 스커트 스타일링엔 얇은 브이 넥 카디건을 걸치는 것이 무난하다. 차 분한 컬러의 카디건 안에 화려한 블라 우스를 받쳐입으면 평범한 오피스룩에 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무릎 아래로 내려올 정 도로 긴 기장이 대세인만큼 얇고 가벼

운 롱 재킷을 걸쳐도 멋스럽다. 밝은 컬 러를 선택하면 더욱 시원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난다. 매일 입는 여름 정장 재킷이 지겹다 면 색다른 소재의 외투로 스타일 변주 를 할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리넨 재킷이나 돋보이는 컬러의 니트 카디 건은 체온은 지키면서도 가볍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리 넨 소재는 통기성이 좋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여름철 활용도가 높다. 시원한‘쿨비즈룩’ 을 위해 피케셔 츠를 선택했다면 평소 걸치던 정장 재 킷을 레이어드해도 멋스럽다. 다만 쨍한 원색 피케셔츠보다는 그

레이, 네이비 등 차분한 컬러를 선택해 야 촌스러운‘아재 패션’ 을 피할 수 있 다. ◆ ‘슈즈’로 숨은 포인트 더해봐 기본적인 오피스룩에서 큰 변화를 주기 어려운 직장인들의‘패션 숨통’ 을 틔어주는 아이템, 바로 슈즈다. 앞코가 트인 샌들은 부담스럽지만 펌프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에겐 샌 들처럼 발꿈치 부분이 트인 슬링백을 추천한다. 돌체앤가바나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레이스 양말과 레이스 하이힐을 함께 매치해도 멋스럽다. 남성의 경우, 요즘 대세는 단연‘로 퍼’ 다. 따로 여미는 끈이 없어 신고 벗

기 쉬운 신발로, 여름철 편안하게 착용 하기 좋다. 다만 깍듯하게 격식을 차려 야 하는 자리에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교적 캐주얼한 비즈니스용 으로는 멋스럽게 신을 수 있으니 참고 한다.

남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반다나 활용 팁’ 머리나 목에 두르는 식의 스 타일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 는 반다나.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 로 바캉스룩뿐만 아니라 데일리 룩에도 자주 보이고 있는데, 세련 되면서도 특유의 매력을 주는 남 성들을 위한 반다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패턴엔 패턴 어떤 옷을 입을 지 고민이라 면 화려한 패턴과 스트라이프 티 셔츠의 반다나 매치는 어떨까. 자 칫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손 목이나 바지에 벨트 대신 반다나 를 묶는다면 활동적이면서도 청 량감 가득한 룩을 완성할 수 있 다. 요즘 휴양지에서 눈길을 끄는 경쾌한 컬러의 하와이안 셔츠에 반다나 착용은 패셔너블한 바캉 스 스타일링으로 딱이다. 또한 베 이직한 팬츠나 데님과 함께 착용 한다면 데일리룩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캐주얼한 느낌 을 줄 수 있다. ◆ 컬러 포인트 화이트 계열 컬러의 티셔츠와 셔츠는 활용도가 높아 남성들에 게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밋밋하고 단조로운 느낌

을 감출 수 없는데, 그럴 때엔 반 다나를 띠 형태로 둘둘 말아 목에 감은 뒤 매듭을 묶는 것이 딱이 다. 카라를 앞으로 해서 묶거나 티셔츠의 프린트 컬러와 같은 반

다나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디스 트로이드 데님 팬츠나 컬러감 있 는 쇼츠를 착용한다면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낸다.


스포츠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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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니폼, 정말 팔고 있더라”‘거포’스탠튼, 마이애미 떠나나?… PS 컨텐더 팀 원해 ‘거포’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마 이애미 말린스를 떠날 것인가? 여러 팀 으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방송 NESN은 13 일(이하 한국시각) 여러 팀이 스탠튼 영 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던 것 은 아니다. 또한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중 하 나인 켄 로젠탈 역시 같은 날 스탠튼이 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트레이드 거 부 조항을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젠탈은 스탠튼이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갖고 있지만, 현재 그는 포 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스탠튼이 메이 저리그에 데뷔한 2010년 이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경험이 없다. 마이애미는 이번 전반기 41승 46패 승률 0.471를 기록했다.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격차는 10.5경기에 이른 다. 현재 영입 의사를 밝힌 팀 중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만 공개됐다. 하지

황재균“정말 흥분되는 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정신 없는 2주를 보낸 황재균에게 마침내 베이 에어리어 (Bay Area,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광역 도시권)를 둘러 볼 기회가 찾아 왔다. 황재균이 올스타 휴식 기간 처음으 로 가려고 했던 곳은 어딜까? 저 유명 한 금문교? 세계적 수준의 예술 작품들 이 드영 박물관? 아니면 피셔맨즈 워프 에 가서 사워도우 빵에 담긴 클램 차우 더 한 그릇? 나파 밸리에서 와인 한잔?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에서 멋진 식 사라도? 황재균은“자이언츠 덕아웃 스토어 에 걸려있는 제 유니폼 사진을 찍을 겁 니다” 라고 했다. 다른 관광 일정은 나중에 소화해도 된다. 황재균은 자신의 꿈을 기록하느 라 바쁘다. 그는“제 유니폼이 거기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정말 흥분되는 일이 죠” 라며“그 그림을 꼭 찍어서 간직하 고 싶습니다” 라고 했다. 자이언츠가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 서 그의 계약서를 사들인 후 10경기에 나선 황재균은 타율 .194에 출루율 .265, 장타율 .323를 기록했다. 6월28일 (이하 현지시간) 마법 같은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 지 못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맞아 좌 측 관중석에 꽂힌 그 한 방으로 부진에 빠져있던 팀에 5대3 승리를 안겼던 황 재균이다. 황재균은 홈런 볼을 잡은 팬과 거래 를 했다. 팬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주고 트로피 진열장 한 가운데 놓을 만한 공 을 받아온 것이다. 그런데 이제 자이언츠 팬 누구나 1 번이 새겨져 있는 황재균의 유니폼을 살 수 있게 됐다. 황재균은 통역 마크 김씨를 통해 “최근 몇몇 홈 경기에 (제 유니폼을 입 은) 관중들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라며 “팬들이 제 이름을 연호하고 제 유니폼 을 입고 있는 걸 보여주셨죠” 라고 했 다. 그는 이어“며칠 전에 정말로 제 유 니폼을 파는지 보러 덕아웃 스토어에 갔는데 딱 한 벌 남아있더라고요. 아마 제가 디트로이트 원정 시리즈에서 부 진해서 (3경기에 출전해 10타수 1안타) 재고 정리를 했겠구나 싶었죠” 라고 하 며“제가 물어보니 옷이 다 팔려서 한 벌만 남은 거라고 해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주문이 더 들어갔다고도 했어 요” 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팀 공식 스토어에 유니 폼이 걸리는 것은 그들이 메이저리그 에 당당히 입성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중 하나일 뿐이다. 황재균은 3루 수비 에 나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마다, 자신이 정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

황재균

다는 걸 실감한다. 골드 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유격수 브랜드 크로포드와 같 이 경기를 뛰는 게 황재균에게는 가장 짜릿한 경험 중 하나다. 황재균은“모두가 브랜든 크로포드 가 어떤 능력을 가진 선수인지 잘 알 죠” 라며“그와 함께 뛰는 건 영광이에 요. 그의 플레이를 가까이서 지켜 볼 수 있다는 건 큰 즐거움입니다” 라고 했다. 황재균은 지난 7월6일 경기에서 나 온 크로포드의 수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땅볼 타구가 투수 맷 무어의 발 을 맞고 굴절 됐는데 크로포드가 날렵 하게 방향을 바꿔 맨손으로 공을 잡고,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1루로 강한 송구 를 뿌려 아웃을 잡아낸 것이다. 황재균은“제가 생각했던 크로포드 의 능력을 확인시켜 주는 플레이였습 니다” 라며“정말 환상적인 수비였고, 그런 타구를 그렇게 쉽게 처리하는 건 크로포드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거죠” 라고 했다. 어느 리그던 간에 3루수와 유격수 는 서로의 능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또 모든 야수는 자신의 수비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황재균에게, 만일 그의 왼 쪽으로 공이 날아오면 크로포드가 뒤 를 받쳐준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 다이 빙 캐치를 시도할 거냐고 물었다.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황재균은 이어“제가 잡을 수 있는 공이라고 판단되면 무조건 다이빙 할 겁니다” 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에게 지난 2주는 숨가쁘게 지나갔다. 그는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 이 일찍 일어나 한국 시간 이른 오전에 생중계되는 자이언츠 경기를 보는 것 을 영광으로 안다고 했다. 황재균은“사람들이 저를 TV에서 본다는 게 신나는 일이죠” 라며“제가 안타를 치거나 출루를 할 때 마다 사람

들이 제게 응원 문자를 보내고 제가 메 이저리그에서 뛰게 되어 기분이 좋다 고 얘기해 줍니다. 저 역시 계속 잘 하 려고 노력 중이고요” 라고 했다. 하지만 향후 몇 주 동안 황재균의 출전 기회는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자 이언츠는 금요일 샌디에이고 방문 경 기로 시즌 후반기를 시작하는 데, 이때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부상자 명 단에서 복귀 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이 언츠 입장에선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 계약으로 풀리고, 7월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내보낼 가능성이 높은 누 네스를 출전시켜 다른 팀들이 볼 수 있 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론 황재균은 벤치 신세를 면치 못 할 수 있다. 더 장기적으로 봤 을 때, 누네스가 트레이드 되면 황재균 에게 자리가 생길 수 있다. 새크라멘토에서 두 번째로 투구에 손을 맞아 두 달 결장이 예상되는 신인 크리스찬 아로요는 황재균에게 3루 경 쟁 상대는 아니다. 또 다른 신인 3루수 라이더 존스 역시 투구에 손목을 맞고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코 너 길라스피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지만 아직 허리 부상에서 완쾌 하지 못해 대타로만 나설 수 있는 정도 다. 이미 황재균의 유니폼을 산 팬들은 그를 응원할 기회를 더 많 이 얻길 바라고 있다. 황재균은“아직 제 한 국 응원 구호나 응원가를 듣진 못했지만, AT&T 파 크나 심지어 원정 경기에 서도 한국 팬들을 많이 봅 니다” 라며“한국 팬들은 제게 정말 소중합니다. 그 들을 볼 때 마다 힘을 얻 지요” 라고 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만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거리가 멀다. 문제는 몸값. 앞서 스탠튼은 마이애 미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의 초특 급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탠튼은 37세가 되는 2027시즌까 지 계약 돼 있다. 특히 스탠튼은 2023

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 동안은 매 년 3200만 달러를 받는다. 그 동안 스탠튼을 괴롭혔던 잔부상 에서는 자유로워졌다. 스탠튼은 매년 잔부상에 시달려 왔지만 이번 시즌에 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87경기 중 86경기에 나섰다.

‘전반기 60승 돌파’HOU vs LAD, 누가 더 강할까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60승 29패)와 내셔널리그의 LA 다저 스(61승 29패)는 전반기까지 60승을 채 웠다. 전반기 60승 팀이 두 개나 나온 건 1969년 이후 처음이다.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111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 칠 수 있다. 휴스턴과 다저스가 막강한 건 사실 이지만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 나간다 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MLB.com은 후 반기 시작을 앞두고 두 팀을 포지션별 로 비교했다. □ 포수 - 무승부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 틴 반즈가 타율 0.272, 출루율 0.343, 장 타율 0.489를 합작했다. 휴스턴은 브라 이언 맥캔과 에반 개티스가 타율 0.271, 출루율 0.340, 장타율 0.475를 기록했다. 공격력에서 다저스 포수들 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프레이밍 능 력 역시 이들의 승리. 하지만 MLB.com 은“맥캔과 개티스도 재능이 뛰어난 선 수들이다. 포수 대결은 무승부” 라고 정 리했다. □ 1루수 - 다저스 승 코디 벨린저는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고 있다. 앞으로 부상 중인 애드리 안 곤잘레스를 확실히 밀어낼 가능성 이 있다. 신인이지만 내셔널리그 홈런 2위(25개)의 벨린저가 쿠바와 일본, 메 이저리그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 랑 율리에스키 구리엘보다 좋은 결과

물을 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 2루수 - 휴스턴 승 로건 포사이더가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활약하고 있지만 호세 알투 베를 넘기는 쉽지 않다. 알투베는 리그 최고의 2루수다. □ 유격수 - 무승부 두 팀 모두 젊은 유격수가 주전이 다. 9월에 만 23살이 되는 카를로스 코 레아, 4월에 만 23살이 된 코리 시거. 올해 타격 성적은 타율 0.325, 장타율 0.577의 코레아가 타율 0.298, 장타율 0.502의 시거를 앞선다. 하지만 수비력 까지 봤을 때 두 선수의 가치는 큰 차이 가 없어 보인다. MLB.com은“누구를 골라도 틀리지 않다” 고 결론을 내렸다. □ 3루수 - 다저스 승 1984년생 저스틴 터너와 1994년생 알렉스 브레그먼의 대결이다. 미래가 밝은 브레그먼. 아직 터너를 따라잡기 에는 멀었다. □ 좌익수 - 다저스 승 벨린저를 붙박이 1루수로 봤을 때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다저스 가 보강할 만한 포지션은 외야수다. 앤 드류 톨스와 안드레 이디어가 부상으 로 빠져 있고, 크리스 테일러는 그의 다 재다능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벤치에 서 대기하는 쪽이 나을 수 있다. 그럼에 도 어려운 시즌을 보 내고 있는

아오키 노리치카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 중견수 - 휴스턴 승 조지 스프링어는 올해 52경기에 중 견수로, 29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했다. 휴스턴에서는 알투베와 함께 리 그 최고의 선수로 꼽을 만하다. 올스타 게임에서는 4번 타자를 맡았다. □ 우익수 - 휴스턴 승 야시엘 푸이그(타율 0.251, 장타율 0.453)가 기대했던 만큼 성장하지 못하 고 있는 가운데 조시 레딕(타율 0.313, 장타율 0.515)은 공수에서 푸이그보다 더 나은 면을 보여줬다. □ 선발 로테이션 - 다저스 승 클레이튼 커쇼가 이끄는 다저스 선 발진은 평균자책점 3.24를 합작했다. 댈러스 카이클이 수장격인 휴스턴은 3.82로 그보다는 높다. 단 두 팀 모두 에이스 외의 투수들이 꾸준히 활약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 불펜 - 무승부 사실 불펜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무승부일 수가 없다. 다저스는 2.99로 전체 2위고, 휴스턴은 4.09로 평범하 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을 평균자책점 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필승조’ 라고 부를 만한 상위 6명만 비교하면 그 차이는 확실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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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3, 2017

유소연·전인지 동상이몽“US오픈 제패 한번 더” 각각 2011· 2015년 대회 우승 좋은 기억 유소연 “긴 코스ᆞ긴 러프, 인내심 중요해” 전인지 “메이저 우승에 내 모든 기술 동원” □ LPGA US여자오픈 오늘 티샷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 과 전인지(23)에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90만달러)은 좀 더 특별하다. 유소연과 전인지 모두 이 대회 우승 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2011년, 전 인지는 2015년 우승했다. 12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 프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유소연과 전인지 는 남다른 다짐을 보였다. 지난달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 연은“1위가 되고 나서 많은 관심을 받 고 있다. 압박감으로 다가오기도 하지 만, 꿈꿔왔던 일이라 즐겁기도 하다” 며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은 내 인생 의 터닝 포인트였다. 당시에는 우승의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LPGA 투어에서 뛰다보니 US 여자오픈의 우승이 얼마나 대단한 일 인지 알게 됐다. 다시 우승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US여자오픈에서 우 승하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찍 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2008년과 2013년 2차례에 걸쳐 US 여자오픈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29)와 수개월 전부터 트럼프내셔널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하며 대비해왔다. 10일 다시 18홀을 돌아본 유소연은 “코스가 길고 러프도 길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그린은 크고 어렵다. 그만큼 아이언 샷을 잘해 야 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선수

박성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왼쪽)과 전인지가 12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 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비장함을 엿보였다. 유소 연은 2011년, 전인지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들에게 완벽한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전인지도 비장함을 감추지 않았다. 2015년 US여자오픈, 지난해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에서 거둔 2승을 모 두 메이저로 장식했다. 우승 숫자는 적 지만 메이저대회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전인지는“프로 데뷔 이후 통산 13 승(LPGA 투어 2승 포함)을 거뒀는데, 그 중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고 자신감을 보인 뒤“올해 준우승만 4 번했다. 분명 좋은 성적이지만, 우승에 목이 마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 고 있고, 더 큰 우승으로 돌아올 것이라 고 기대하고 있다” 며 8번째 메이저대 회 우승을 다짐했다. 또“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 위해선 한 가지 기술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 며“그게 나의 장 점이기에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 다” 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US여자오픈 개막을 앞두고 외 국 베팅업체들은 렉시 톰슨(미국)의 우 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베팅 업체 BET35는 유소연과 톰슨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려놓았지만, 스카이 BET과 위너는 톰슨을 우승 후보로 점 찍었다. 둘은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다퉜 다. 톰슨이 벌타를 받는 바람에 유소연 이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톰슨과 유소 연에 이어 박인비, 양희영(28), 박성현 (24),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US오픈 출전 박성현

“쇼트게임 좋아져야 우승 가능”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쇼트게임 보완 을 숙제로 꼽 았다. 12일 뉴저 지주 베드민스 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 막하는 US 여자오픈 골프대회 출전을 앞둔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제가 쇼트 게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이 보완되면 우승 소식이 나오 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인 박성

현은 상금 13위(55만 달러·약 6억2천 답했다. 만원), 평균 타수 4위, 드라이브샷 비거 그는“지난달 KPMG 여자 PGA 챔 리 5위(274.2야드), 신인왕 포인트 1위 피언십이 끝난 뒤 한 주 쉬면서 어프로 등을 기록 중이다. 치 샷 연습을 많이 했다” 며“짧은 시간 13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한 번 이었지만 연습을 통해 좋은 느낌을 찾 도 없이 준우승 1회, 3위 1회, 4위 2회 으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쇼 등 줄곧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 트게임이 기대된다” 고 자신감을 내보 우승이 없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 였다. 으로 지적되는 박성현은 그린 적중률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 74.9%로 16위,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에 오른 박성현은“작년에는 비회원 신 는 29.35개로 41위에 올라 있다. 분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며 티샷부터 퍼트까지 가는 과정을 따 “올해는 긴장도 더 많이 되고 주위 기 져보면 그린에 가까이 갈수록 순위가 대도 더 크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하려 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고 노력했다” 고 밝혔다. 박성현은 우승이 없는 이유를 묻는 박성현은“이번 대회에서는 그린을 말에“샷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매주 놓쳤을 때 어프로치 샷이 중요하다고 바뀌는 경기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우 생각한다” 며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치 선이고 쇼트게임도 역시 관건” 이라고 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NFL 댈러스 구단가치 4조8천억, 2년 연속‘세계 1위’ 암 투병에도 딸 응원… US여자오픈 찾은 톰프슨 어머니 美 포브스, 프로 스포츠 구단 평가… 양키스 2위ᆞ맨유 3위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 이스가 2년 연속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 치 있는 스포츠 구단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2일 발표한‘2017 전 세 계 스포츠 구단 가치 리스트’ 에서 NFL 댈러스 구단의 가치를 지난해보다 5% 늘어난 42억 달러(약 4조8천억원)로 책 정했다. 2010년 포브스에서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2015년까지는 축구팀이 1 위를 싹쓸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영국)가 첫 3년 동안 1위를 지켰고, 이후 3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이었 다. 지난해 처음으로 축구가 아닌 다른 종목 팀으로 1위에 오른 댈러스는 올해 까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37억 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양키스 는 지난해에는 4위였지만 구단 가치가 9% 증가하며 두 계단 상승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 AT&T 스타디움

3~5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6 ‘수익 공유제(revenue sharing)’ 가 있다. 억9천만 달러), FC 바르셀로나(36억4 중소도시를 연고지로 둔 팀도 대도 천만 달러), 레알 마드리드(35억8천만 시 팀과 맞먹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 달러) 등 축구팀이 나눠 가졌다. 조다. 상위 50위 안에서는 29개 팀이 NFL 여기에 램스와 차저스(이상 로스앤 소속이었다.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젤레스 이전), 오클랜드 레이더스(라스 못한 NFL 팀은 신시내티 벵골스, 디트 베이거스 이전)는 본거지 이전 비용을 로이트 라이언스, 버펄로 빌스 등 3팀 리그 사무국에 지불해야 한다. 뿐이었다. 이는 다시 모든 구단에 분배될 예정 NFL이 이렇게 고르게 성공한 밑바 이라 내년 조사에서는 NFL 팀의 가치 탕에는 모든 구단이 이익을 나눠 갖는 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렉시 톰프 슨(미국ᆞ사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효녀 우승 샷’ 을 날릴지 관심이 쏠린다. 렉시 톰프슨의 어머니인 주디 톰프 슨이 12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 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시작하는 US여자오픈 경기를 직접 지켜볼 예정 이다. 미국 여자골프‘에이스’렉시 톰프 슨의 US여자오픈 첫 우승 도전 못지않 게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은 어머니 주디 톰프슨의 인간 승리 이야 기다. 주디는 자궁암 투병 중이다. 렉시, 커티스, 니컬러스 등 세 명의 프로골퍼 자녀를 둔 주디는 두 달 전 자 궁암 판정을 받았다. 주디는 렉시의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동료 선수인 모건 프레슬 (미국)이 운영하는 재단의 도움으로 수 술대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최종 5차 방사선 치료 를 마쳤다. 이번 주에는 뉴저지에서 딸 의 US여자오픈 출전을 응원하고, 다음

주에는 플로리다주로 돌아가 병원에서 후속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주디는 피로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그는 딸의 US여자오픈 경기를 기다린다. AP 통신은 주디가 US여자오픈 첫 라운드에서 딸 렉시의 첫 9개 홀 경기 모습을 함께 걸으며 지켜보는‘도전’

에 나선다고 전했다. 주디는 유방암도 극복했다. 11년 전 약물로 치료했는데, 당시 사용한 약이 다른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었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주디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나의 병 때문에 아이들이 골프를 중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에는 렉시 톰프슨이 두 번 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 언십에 출전하기 직전까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어머니의 곁을 지켰다. 주디는“딸이 대회를 즐겼으면 한 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최선을 다했으 면 좋겠다. 우승하면 아주 자랑스럽겠 지만, 즐기면서 경기했으면 한다” 고말 했다. 렉시 톰프슨은“어머니는 내가 아는 여성 중 가장 강하다. 나는 언제나 어머 니를 닮고 싶어 했다. 그녀는 나의 롤 모델이자 가장 좋은 친구다” 라며“어 머니가 이곳에서 나를 응원해준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 이라고 고마워했다.


2017년 7월 1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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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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