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3, 2021
<제49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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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3일 화요일
美 코로나 사망자 재급증 경고
최근 일주일간 감염 47% 증가 전문가“백신, 변이에도 적합”…‘접종 명령’의견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경고가 나 왔다. 델타 변이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재확산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정체기 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주요 이유 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 면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 균 1만9천455명이 코로나19에 감 염돼 그 전주보다 47% 증가했다 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염자의 3분의 1이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주리, 네바다 등 5개 주 (州)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너 교수는“미국에서 사 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인 미주리 주 같은 곳에선 놀랄만한 수치를 보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일원 = 뉴욕시 보건국 은 뉴욕시 전역 10개 지역 중 6개 지역의 감염률이 급증했다고 발 표했다. 7일 평균 감염률은 지난 수 주 동안 0%대에 머물다 1.22%로 32%나 올랐다. 뉴욕시의 7일 평균 감염률은 5 일(월) 0.63%에서 11일(일) 0.91%
미국 코로나19 백신3종 (PG)…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만9천455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그 전주보다 47% 증가했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로 뛰었다. 스태튼아일랜드는 1.42%로 5개 보로 중 가장 높았 다. ◆ 백신 꼭 맞아야 =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머시 병원 에릭 프 레드릭 행정국장은 중환자실 환 자의 91%가 산소호흡기에 의존 하고 있고 상당수가 20∼40대라 면서 작년 감염 절정기 때 중환자 실 환자 40∼50%가 산소호흡기를 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우려된다 고 했다. 라이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자가 보통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1주일, 이 후 치명적으로 될 때까지 2주가량 걸린다면서 감염 3∼4주 후에 사 망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백신 미접종
상황을 매우 우려스럽게 지켜보 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 내 12세 이 상의 3분의 1이 여전히 접종하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이동식 클리닉을 확대하고 집마다 방문 해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까지 내 놨다. 라이너 교수는 미국이 보유한 백신이 변이에도 적합하다고 강 조했다. ◆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 =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도 촉발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미국 인 구의 48%가 완전히 접종했지만, 앨라배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와
백인 여성, 한인 6살 어린이에 인종차별 폭행 “너희 잘못. 너희가 무슨 짓 했는지 안다. 중국”이라며 주먹질… 증오범죄로 체포 한국계 6살 남자어린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린 미국의 한 백인 여 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 은 백인 여성 셸리 힐을 증오범죄 와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11일 UPI 통신과 미국의 아시안 소식 전문 매체‘넥스트 샤크’등이 보 도했다. 폭행 사건은 지난 5일 라스베 이거스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 다. 힐은 쇼핑을 즐기던 한인 가족 의 뒤로 갑자기 다가가 남자아이 의 목을 주먹으로 때렸고“너희
지 안다. 중국” 이라며 인종차별적 인 비방과 욕설을 퍼부었다. 놀란 아이의 부모가 힐을 향해 “아들을 때리지 말라. 인종차별주 의자” 라고 외치자 힐은 자리를 피 해 달아났다. 아이의 엄마는 폭행 사건의 증 거로 남기기 위해 힐을 뒤쫓으며 그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아이 엄마는 넥스트 샤크에 아 들을 때린 백인 여성에게 폭력으 폭행 피해를 당한 아이의 엄마가 찍은 백 로 대응하는 것보다 영상 기록으 인 여성 [사진 출처=트위터 게시물 캡처] 로 남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 잘못이다. 너희가 무슨 짓을 했는 다고 전했다.
이오밍, 미시시피 등의 주에서는 접종률이 35%를 밑돈다고 밝혔 다. 조지워싱턴대 의대 지지 엘바이유미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75%가 넘는 주에서는 규제를 완 화하는 게 합당하지만, 일부 남부 주들 같은 곳에선 접종 명령을 내 리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전날“우린 삶과 죽음의 상황을 얘기하고 있다” 며 지역 차원의 접 종 명령이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 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긴급사용 허가 차원에 머문 백신이 정식 승 인되면 접종 명령에 대한 망설임 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정식 승인이 나지 않은 상 황이 일부 사람들에게 안전성과 효능에 불신감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백신의 중요성과 안전 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그 어 떤 긴급사용 승인 과정에서 본 것 보다 많다며“공식 승인된 것이나 다름없다” 고 했다. [뉴욕일보 7월 12일자 A1면‘“코로나 변이 날뛴다, 백신 꼭 맞 아야!”…파우치, 접종 정체에“지 역 차원서 더 많이 명령해야”제 하 기사 참조] 이 영상은 경찰이 힐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됐다. 아이 엄마는 아들이 폭행을 당 했을 때 주변 상점 직원들이 아이 의 목에 얼음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아들의 안정을 위해 색칠용 그림책을 가져다준 사람 도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 다. 이어 6살 아들이 사건 당시 함 께 있던 2살 여동생이 다치지 않 아 다행이라고 말하는 대견한 모 습을 보였다면서도 아들이 입은 정서적 상처를 걱정했다. 아이 엄마는 폭행 용의자가 아 들에게 인종 비방이라는 더 큰 피 해를 안겼다면서 용의자가 체포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름
7월 13일(화) 최고 78도 최저 72도
한때비
7월 14일(수) 최고 86도 최저 72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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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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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7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751,689 2,179,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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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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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가 8월부터‘서로 돕는 한인 이민자 모임’ 을 시작한다. 민권센터 문유성 회장 은“자연에는 이미 여름이 왔으나 무너진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우리 이민자 커뮤니티 는 아직 겨울인듯 하다. 이민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커뮤니티의 봄을 이루는 노력이 필 요한 때” 라고 말하고 한인 이민자들이 믾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인이민자들 모여 힘 모으자” 민권센터, 8월 7일 줌으로 첫 모임 소수민족계 주민들의 권익향 상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가 8 월부터‘서로 돕는 한인 이민자 모임’ 을 시작한다. 이민자 모임을 담당하는 민권 센터 문유성 회장은“자연에는 이 미 여름이 왔으나 무너진 이민 시 스템으로 인해 우리 이민자 커뮤 니티는 아직 겨울인듯 하다. 이민 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커뮤니티 의 봄을 이루는 노력이 필요한 때” 라고 말하고 한인 이민자들이 믾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인이민자 모임’의 목적은 ①한인 이민자에 관련한 유익한 정보 제공 ②민권센터 활동에 대
한 지지와 후원 ③이웃 한인 이민 자와 교류 및 소통 이다. 참여 대 상은 이민신분으로 어려움과 부 당함을 겪는 한인 이민자들 이다. 모임은 매월 첫째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화상으로(zoom) 갖는 다. 모임은 한국어로만 진행되며 영어권 모임은 따로 준비하고 있 다. 첫 모임은 8월 7일(토) 오후 7 시30분에 갖는다. △ 참가 문의 및 신청: 민권센터 문유성 회장 휴대폰 917-837-5183 카톡아이디 yusoung2792 yusoung.mun@minkwon.org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JULY 13, 2021
김주희씨, 미주한인작가 아카이브 연구기금 5천 달러 수상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뉴욕총영사와 만찬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이세목)가 9일 장원삼 뉴욕총영사 초청을 받아 총영사관 관저를 방문,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찬에서 뉴욕한인회 향후 활동과 한인사회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앞줄 왼쪽부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장원삼 뉴욕총영 사, 이세목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신임의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비영리 한인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이 올해의 알-그레이 스채리티재단 리서치 펠로우십 (AHL – Grace Charity Foundation Research Fellowship)수상자로 김주희 (JooHee Kim)씨를 선정했다. 김 주희 씨에게는 미주한인작가 아 카이브 연구 기금 5,000 달러가 수 여된다. 2015년부터 알재단과 그레이스 채리티 파운데이션(Grace Charity Foundation)은 매년 미 주 한인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연 구 및 아카이빙 할 수 있는 펠로우 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김주희씨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서 회화 및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이후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에서 미술사를,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 서 박물관학으로 석사를 마쳤다. 뉴욕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큐레토리얼 인턴 및
AKAA)’ 는 2013년 미주 한국계 미술작가들에 대한 자료를 한 곳 에 모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시작됐다. AKAA는 한인 문화 예술 유산을 보존하고,한인 작가 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임 과 동시에 미술사 연구자 간 활발 한 학문적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한다. 김주희씨는 9월부터 알 재단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합류 하여 작가 인터뷰 및 아카이브 출 판물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게 2021알-그레이스채리티 파운데이션 리서 된다. 알재단의 리서치 펠로우십을 치 펠로우로 선정 된 김주희씨 후원하고 있는 그레이스 채리티 Joan Jonas Knowledge Base 프 파운데이션은 세계적인 수준의 로젝트 연구 조교로 재직한 바 있 생명과학계 회사인 이미지 솔루 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매릴랜드 션(사)을 운영한 김진수씨와 김은 대학교(the University of 실 알재단 이사 부부가 교육 및 기 Maryland)에서 미술사학 박사 독교 선교에 뜻을 두고 설립한 재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이다. 한편, 리서치 펠로우가 참여하 알재단과 그레이스 채리티 파 게 될 연구 프로젝트인 재미한인 운데이션은한인 커뮤니티와 미주 미술가‘아카이브(Archive of 한인 미술계의 발전을 위하여 협 Korean Artists in America, 업하고 있다.
재미인하대동문회 뉴욕지부 야유회… 60여명 참석 친선 다져
한국외국어대 G-CEO 뉴욕총원우회,“아침 커피 드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회 장 이현탁)는 12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실시해온 무료 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플러싱 공영주자장 옆 산수갑 산1 식당 앞에서 실시된 이날 행 사는 지역 주민들과 출근하는 사 람들에게 무료로 100인분의 베이 글과 커피를 제공했다. 또 지역 주 민을 위해 봉사하는 109경찰서 경 관들에게도 50여명 분의 베이글과 커피를 전달했다. 지난 달부터 진행해온 무료급 식 행사는 주민들의 많은 호응에 부응하여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시킬 계획 이다. △한국외대 GCEO(E.MBA)뉴욕 총원 우회 연락처: 이현탁 원우 회장 646-467-3282, 김기용 기획-홍보담당 917-7473594. [사진 제공=한국외국어 대 G-CEO 뉴욕총원우회]
재미인하대학교 동문회 뉴욕지부(회장 하태돈)는 11일(일) 뉴욕 업스테이트에 있는 톨맨공원(Tallman Park)에서 코로나 사태이후 첫 야유회를 개최했다. 60여명의 동문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 내실을 기하는 동문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동문 회는 최순자 전 총장님의 뉴욕방문 환영 행사를 성대히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8월23일 플리머스 청교도 유적지 탐방 여행 뉴욕기독교방송
21희망재단, 투병 한인목회자 부부에 성금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 목사) 주최‘정부홍 박사 와 떠나는 플리머스 청교도 유적 지 탐방’ 이 8월 23일(월)부터 24일 (화)까지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친 목회자 들의 휴식과 회복, 묵상을 위한 여 행 이다. CBSN 사장 문석진목사는“이
번 탐방은 청교도 전문가인 정부 홍 박사(에드워즈대학교 학장)가 직접 탐방을 안내하며 청교도들 이 건국 조상이 된 사연, 족적 탐 사, 청교도의 신앙과 비전을 체험 하는 등 이제까지의 방문과는 다 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코로나로 인해 지 친 목회자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 한 이번 여행은 특히 전경이 좋은 바다를 끼고 많이 걷는 일정이라 건강에도 유익한 탐사와 묵상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참여를 당 부한다” 고 말했다. 여행 코스는 플리머스 일대 심 층 탐방과 뉴포트 산책 두 컨셉으 로 나뉘며 주요 장소는 플리머스 락, 플리머스 플랜테이션, 메이플 라워 2호, 청교도 무덤 등의 청교 도 유적지 탐방과 보스턴 퀸시마 켓, 뉴포트 다운타운, 바다를 따 라 산책하는 절벽 산책코스 클리 프 워크 그리고 홍해가 갈라지는 모세의 섬 등이다. 대상은 목회자와 사모, 전도사, 신학생, 선교사를 우선하며 일정 은 8월 23일(월)-24일(화)이다. 선 착순 30명 모집하며 1차 마감은 2021년 7월 15일(목)까지다. 여행경비는 1박 2일 $290(호텔 /대형버스/식사4식/기사 및 안내 자 팁/입장권 포함)이며 신청과 문의는 여행사업팀 담당 정철호 팀장(718-354-5545, 718-4144848)에게 하면 된다.
종합
2021년 7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안고 나홀로 美대륙 횡단 3,200마일 달렸다 강명구 美 횡단기 영역본 출간 화제 단짝‘송 마라톤 인엽’교수 번역 맡아 ‘Lightpath(빛두렁길)’영·미서 발매
지구 달리기 526일째 단동에 도착하여 압록강을 넘는 비상을 꿈꾸며(2018.10.06)
강명구 마라토너의 美대륙 횡단기 한글본‘빛두렁길’ (왼쪽)과 영역본‘lightpath’ (오른 쪽)
아시안 최초로 미대륙횡단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이야기가 영문으 로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뉴욕출신의 강명구 마라토너 는 지난 2015년 서부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뉴욕 유엔본부까지 125 일간 3,231 마일(5,200 km)를 누구 의 도움도 받지 않고 마라톤으로 횡단했다. 이번에 출간한 <Lightpath>(빛 두렁길, 라이트패쓰)>는 영국 올 림피아 출판사(Olympia
Publishers)가 발행했으며 정가는 7.99유로(10.99달러)다. 미국 대륙을 발로 달리며 평화 와 통일. 사랑과 모험의 이야기를 담은‘Lightpath’ 는 강명구 마라 토너가 초고(草稿)를 보완해 2019 년 발간한 <빛두렁길>(넥센미디 어)을 송인엽 교수가 영어로 번역 했다. 미대륙횡단을 통해 평화마라 토너로 거듭난 강명구 마라토너는 그해 한국에 돌아와 한머리땅(한 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
을 왕성하게 지속하고 있다. 미대 륙횡단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4개월(526일)간 지구촌 최초로 유라시아대륙 횡단마라톤 에 도전한 귀중한 자양분이 되었 다. 유라시아대륙횡단의 대장정은 당초 중국 단둥을 거쳐 신의주 평 양 판문점 서울 부산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당시 정 세로 인해 압록강을 넘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강원도 동해로 와서 고성까지 170km와 휴전선을 따라 임진각까지 330km를 달리는 것으 로 북녘 종주를 대신하며 국토분 단의 아픔을 체험했다. 비록 신의주-평양-개성-휴전 선 넘어-서울-부산 달리기는 미 완의 일정으로 남겨 놓았지만 이 의 완성을 위해 매년‘한라에서 백
두까지’를 염원하는 한백마라톤 을 달리고 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송인 엽 교수는“그동안 달려온 거리가 지구 한 바퀴 21,200km를 넘었다. 지금까지의 달리기는 조국의 평화 통일 일념과 불굴의 투지로 달려 왔지만, 미완의 북녘 달리기는 우 리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을 안고 달릴 것” 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 부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손수레에 생필품을 싣고 매일 달리는 극한 의 도전 속에서도 각지의 아름다 운 풍광과 역사 문화 사랑과 평화 의 이야기를 녹여냄으로써 마라톤 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특히 59세에 도전한 미대륙횡 단마라톤, 환갑에 시작해 진갑에
LA 한인들‘소녀상 지킴이’,美 아르메니아계와 끈끈한 연대 ‘학살 피해’고난의 역사 지닌 아르메니아계 박물관 착공식 참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 하는‘평화의 소녀상’을 고리로 로스앤젤레스(LA) 한인들과 아 르메니아계 미국인들의 연대와 우정이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LA 카운티 일대의 위안부 인 권단체 소속 한인들은 11일 오후 글렌데일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 착 공식에 참석했다. 글렌데일 중앙공원은 2013년 해외에서 최초로 소녀상이 들어 선 곳으로, 이곳의 아르메니아계 커뮤니티는 소녀상 설치에 지지 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LA 한인들은 소녀 상 건립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아 르메니아계에 감사의 마음을 전 하고 소녀상으로 맺어진 두 커뮤 니티의 우정을 굳건히 하기 위해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 착 공식에 기꺼이 참석했다. 글렌데일은 아르메니아계 인 구 비중이 큰 도시다. 아르메니아인들은 1910∼20년 대 오스만 제국(현재의 터키)의 인종 대학살을 피해 미국으로 이 주했고 글렌데일에 정착촌을 형 성했다. 글렌데일 인구의 30%를 차지 하는 아르메니아계는 이러한 고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 착공식에 참석한 한인들 [사진 출처=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 제공]
난의 역사 때문에 위안부 할머니 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했고 한 인들이 추진하는 소녀상 건립을 성심성의껏 도왔다. 아르메니아계 시의원과 커뮤 니티 지도자, 주민들은 소녀상 건 립 이후에도 위안부 피해자 추모 제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변치 않는 연대를 보냈다. 글렌데일 소녀상 설치를 주도 한‘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이하 위안부 행 동)의 김현정 대표는“소녀상이 세워지는 데 아르메니아계의 지
지가 큰 역할을 했다” 며“아르메 니안 아메리칸 박물관 건립을 적 극적으로 지지한다” 고 밝혔다. 글렌데일시는 아르메니안 아 메리칸 박물관 건립을 시작으로 소녀상이 있는 중앙공원 전체를 개선하는 공사를 시작하는데 소 녀상은 이 때문에 원래 위치에서 인근 부지로 잠시 이전했다. 최종 승인된 중앙공원 공사 계 획에 따르면 소녀상은 공사 완료 이후 중앙공원 제자리에 다시 들 어서지만, 그 사이 일본 정부가 로 비를 통해 소녀상 철거를 계속 시
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한인사회 에 존재한다. 따라서 아르메니아 계와 굳건한 유대를 유지하는 것 도 소녀상 보존을 위한 중요한 방 법이라는 것이 한인 사회의 판단 이다. 위안부 행동 김 대표는“글렌 데일 소녀상은 미국 최초로 공공 부지에 세워져 그 상징성이 매우 크고, 일본은 항상 소녀상 철거에 혈안이 돼 있다” 며“한인 사회와 아르메니아계가 소녀상 보호를 위해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 대표는“우리가 소녀 상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글렌 데일시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고, 3·1 여성 동지회 그레 이스 송 회장은“소녀상이 길이길 이 여성 인권을 위한 교육의 장소 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평화협정 촉구 한반도 달리기 서울 입성하는 송인엽 교수, 강명구 마라토나. 노동길 씨. (2019.07.26)
마무리한 유라시아대륙횡단마라 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우리 민 족의 평화통일을 향한 뜨거운 의 지를 온 세계에 떨치는 계기가 되 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당시 세 차례나 동반주 를 하며 열렬한 지지자로 한 길을 걷고 있는 송인엽 교수와 함께 지 난해 9월 <나는 달린다>를 출간했 다. <나는 달린다>는 <Lightpath II>로 번역하여 영국에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으며, 400여 일 간 유 라시아대륙 16,000km의 여정도 3 권의 여행문학기로 독자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영원한 코이카맨’ 으로 불리는 송인엽 교수는 KOICA(한국국제
협력단)의 창립멤버이자 8개국 소 장을 역임한 주인공이다.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 >와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여행 >, 대한민국 100대 명산·10대 강 ·15대 섬을 누비고 쓴 <시(詩)로 노래하는 우리 산하>와 그의 고향 <시(詩)로 노래하는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라는 세 권의 여행 시집, 그리고 <역사발전과 인류공영>, < 강뉴>, <페쉬메르가의 연인>과 < 청춘 데카메론>을 펴내는 등 왕성 한 집필도 쉬지 않았다. 그가 체험 한 115개국의 이야기는 신문의 연 재칼럼과 유투브(링크 참조)로도 방영되어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美, 127년 만에 가장 뜨거운 6월… 또 폭염 비상 미국 본토가 127년 만에 가장 뜨거운 6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 다. 9일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본토의 평균 기온은 72.6℉ (22.6℃)로 기존 최 고 기록인 2016년 6월 평균 기온보 다 화씨 0.9도 더 높았다. 올여름 미국 전역의 8개 주 (州)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6 월 기록을 갈아치웠고, 6개 주는 역대 두 번째로 기온이 높은 6월 을 보낸 것으 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 러 지역을 강 타하고 있는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 다. NWS는 서 부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내리
고 오는 12일 저녁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산 불 피해가 속출하는 캘리포니아 주의 데스밸리에서는 낮 최고기 온이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다. 이외에 다른 여러 주가 40℃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열사병 등 건강상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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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
TUESDAY, JULY 13, 2021
‘Overseas Korean’ 에서‘Global Korean’ 으로, 새 패러다임의 시대 열자! 홍익인간정신으로…‘한국’ ‘거주국’벗어나 전 인류에 공헌하는 한민족 공동체로 도약해야 세계 속의 한민족 공동체를 구 되겠구나, 이제는 1.5세대, 2세대 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관 재외 로 넘어가고, 일본이나 고려인, 중 동포재단,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국들도 3세대, 4세대, 5세대도 가 해외로 나가기 힘든 현실에 부딪 니까, 그 세대에 맞는 정책 수립이 혔다. 궁즉통(窮則通), 궁하면 곧 필요합니다. 통한다는 주역의 격언처럼 재외동 한글학교도 전에는 재외동포 포재단은‘찾아가는 동포재단, 찾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이라는 차원 동’을 시작하여 세계한인사회와 에서 했는데, 상당히 많은 나라의 소통강화, 동포사회의 주요 현안 한글학교들이 다문화 가족들, 현 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비대면 지인들이 학교에 참여한다는 것은 화상간담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 이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트렌드입 고 있다. 니다. 우리 동포 자녀들을 위한 정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 세계의 체성 교육이 아니고 세계어로서의 세계한인들과의 소통으로 더 바쁘 한국어를 보급해야겠다는 한 단계 게 지내고 있는 재외동포재단 김 더 업그레이드 된 그런 차원에서 성곤 이사장을 만났다. 우리 재외동포재단의 프로그램도 - [질문] 요즘 세계 한인들 사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습 이에‘찾동’ 이 화제인데, 좀 자세 니다. 히 설명하면? 지금까지는 해외동포들을 ▲ [김성곤 이사장 답변] 작년 ‘OVERSEAS KOREAN’재외 에는 한인회장단대회, 한상대회도 동포란 뜻인데, 동포란 말이 우리 코로나19펜데믹 때문에 일부 온라 과거의 슬픈 역사가 연상이 됩니 인으로 개최하는 등 제대로 하지 다. 독립운동, 가난을 피해서 이민 못 했죠. 아무래도 저희 재단에서 을 가고, 미국 1세대 동포들이 야 는 1년이면 3개월은 해외출장으로 채가게, 생선가게, 세탁소, 그로서 세계한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현안 리 등 육체노동을 많이 했던 기억 을 들어야 하는데, 하늘길이 막혀 들, 그러나 지금은 동포 자녀들도 있는 상황에 고민을 많이 했죠. 그 부모님이 했던 일을 하지 않고, 전 때 국내에서‘찾아가는 동주민센 문적인 샵을 하는 추세입니다. 터(찾동)’ 으로 민원해결 서비스를 그래서 ‘OVERSEAS 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찾아가는 KOREAN’ 를‘OK’ 라고 부르는 동포재단, 찾동’ 을 시작했습니다. 데, ‘OK’를 ‘GK’로 바꾸자. 하늘 길이 열려 있을 때도 열심히 ‘GLOBAL KOREAN!’이제 해 다녀도 10개 한인회를 만나는 정 외동포들은 모국을 바라보고 눈물 도였습니다. 그런데 찾동을 3월부 을 흘리던 1세대는 지났습니다. 이 터 시작했는데 전 세계의 한인회, 제는 거기서 정착해서 전 세계를 한글학교, 각종 경제단체, 차세대 상대로 해서 모국 대한민국뿐만 단체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 아니라 전 세계 인류를 위해서 어 으며, 한인회는 벌써 257개 지역을 떻게 우리 코리안들을 키울까? 우 만났으니,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 리 재단은‘세계 속의 한민족 공동 인 소통법인지, 그래서 세계한인 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 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 같습 습니다. 니다. 예전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한 -‘OK’ 를‘GK’ 로 바꾸자! 강 민족 공동체, 그 말은 국내하고 국 력하게 주장하시는데 그 배경에 외하고 서로 밀접히 연계하자는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뜻이죠. 해외동포 하면은 국내에 ▲ 세계한인사회에서도 세대 서 뭔가 지원하고 교육하고 그런 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 것에서 이제는 재외동포재단도 우 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1세대 동포 리가 교육시키는 그런 차원보다도 들을 생각하고 정책을 세우면 안 세계한인들이 함께 하는 방향으로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는 것 좀 더 확대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중요할 것입니다. 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한글이 - 평소 이사장님께서 주장하시 세계한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 는 동포청 또는 동포처, 이제는 세 고, 더 많은 인구의 외국인들이 한 계한인처가 될 수도 있겠군요. 국 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 회의원하실 때부터 계속 말씀을 례가 없었던 현상입니다. 이제는 해오셨고, 이제는 현직으로 이사 ‘KOREAN IS SECOND 장님에 되셨으니까, 세계한인들의 LANGUAGE’ 로서의 위상을 어 기대가 큽니다. 떻게 높이느냐가 중요한 관심사입 ▲ 큰일 났네요(웃음) 말씀하 니다. 신 것처럼 늘 생각을 하고 있습니 -‘세계한인연합회’ 에 대해서 다.‘동포청’이 될지‘세계한인 설명해 주십시오 처’ 가 될지 이름 짓기 나름인데, ▲‘민주총연’을 말씀하시는 우리나라 투표권을 가진 재외국민 거죠? 세계총연이 대륙별로 모두 ▲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약력 으로서 250만, 나머지 인구만도 10개가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큰 - 제31대 국회사무총장 500만 명이 되는데, 글로벌코리안 단체가 미주총연하고 일본 민단입 -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이야기도 했지만, 뭔가 세계적인 니다. 민단은 총연이라고 부르지 - 제 15·17·18·19대 국회의원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다 확 는 않습니다만, 기능은 비슷하다 - 템플대학교 석·박사 대된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 고 볼 수 있습니다. -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요합니다. 여야에서 이견이 거의 미주총연이 6년째 분규 상태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입장이 완 전히 다릅니다. 한 쪽에서는‘분규 가 아니다 일부가 나가서 다른 살 림을 차렸는데, 그 사람들이 분란 을 일으킨 것이지, 분규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 간판을 내리고 정리 하고 들어오면 된다’ 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쪽은‘당신 들이 잘 못 했으니까 새로 단체를 만든 것이다, 누가 더 한인회의 지 지를 더 많이 받는지 보자, 우리가 회원들이 더 많다’이렇게 주장하 고 있습니다. 이것 참 해결하기 어려운 딜레 마인데,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물밑으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간 단하지가 않았습니다. 남북통일만 큼 어려운 상황입니다. 워낙 양 단 체 간에 불신이 깔려서 사람이 대 화를 하려면 뭔가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만나기 전부터 부 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으니까 재외동포재단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성곤 이사장은“모든 인간이 한 형제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하고 실천하자. 750만 명의 해외동 테이블에 앉기조차가 쉽지 않은 포가 전 세계적으로 흩어진 것도 다 하나님께서 홍익인간정신을 가지고 전 세계에 인류를 계도하라”는 한국인의 미션에 대해서 힘 상황입니다. 시간이 가면 결국은 정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어 말했다. - 해결사로서 이사장님께서 적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었었는데,‘세계한인의 날’로 각에는 정부조직개편을 대통령 임 임자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동포보다는 한인으로 가고, 10 변경하여 명명한 것도 그런 의미 기 초에 하니까 내년 대선 때 대선 ▲ 저도 겸손해야겠더라고요. 월1일도 원래‘재외동포들의 날’ 를 담고 있습니다. OK를 GK로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선포하게 해 제가 좀 정리하면 될 거라고 생각 바꿉시다! 뉴욕일보에서도 세계 서, 대선 끝나면 정부조직개편으 했는데, 그런데 의견을 들어보려 한인이란 단어를 자주 썼으면 좋 로 하면 세계한인처가 실현되리라 고 10대 도시 회장님들하고 간담 겠어요.(웃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되긴 될 것 회를 했더니, 작은 도시 회장님들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세계한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이 이‘큰 도시만 대표권이 있고 작은 인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이겨내 될지는 의견들이 분분해서 세계한 도시는 무시하는 것이냐’하셔서 고 있는데, 특히, 지금 미국은 뉴 인 모두가 힘을 모아서 추진할 필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욕만 해도 비즈니스는 재개되고 요가 있습니다. 불구하고, 아 그래서 이게 참 쉽지 있는데 일할 사람이 없고, 또 실업 -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대선 가 않구나,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수당을 받다보니 일을 안 하려는 후보로 미국에 방문하셨을 때 동 생각했습니다.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반 포처를 공약하신 것으로 알고 있 - 최근 특히 미국에서 아시아 면에 한국은 훌륭한 인력이 많은 습니다. 당선되시고 나서 동포처 계 혐오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 데 일자리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신설이 안 되니까‘멀리 있다고 냉 습니다. 올해가 한국의 UN가입 재외동포재단에서 한국의 우수 인 대 당하는 것이 아닌가?’하면서 30주년이어서, 전 세계인들이 한 력자원들을 해외의 기업들과 연결 동포들이 서운한 마음이 있습니 국의 문화 즉 한류에 열광하는 점 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에 다. 에 착안하여 세계한인이 인종차별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수도 및 혐오를 넘어 화합과 평화를 여 총영사나 영사는 한국에서 훌륭한 있죠. 는 이벤트와 캠페인을 준비하는 분들이 파견되고 있는데, 현지에 - 세계한인들은 재외동포재단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도 우수한 인물들이 많아서 기회 에 바라는 사업도 많고 지원도 요 도 해결책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 를 많이 줬으면 하는데 어떠십니 청을 많이 하는데, 정부가 책정한 신다면? 까? 예산이 너무나 부족한 것으로 알 ▲ 오늘 아침에도 LA민주평통 ▲ 지난 주에 미국에서 그로서 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하고 강연회가 있었는데,‘코리안 리 하시는 분들하고 간담회를 했 도 한글학교 등에 외교부, 문화체 디아스포라와 한반도의 평화’가 는데, 일단 자식 세대들은 그 일을 육관광부, 교육부 등 3개 부처에서 주제였습니다. 세계에 수많은 민 잘 안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특히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족이 있고, 여러 민족 간의 갈등 실업수당을 주는 바람에 더 안하 중복된 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 심지어 전쟁도 있지만 이 모든 민 족 문제의 기원은 하나입니다. 인 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인력들이 금합니다. 좀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십 ▲ 애국자시네요.(웃음) 그런 류 기원에 대한 창조론과 진화론 니다. 그러나 이미, 대규모는 아니 지적을 많이 듣는데, 일단은 같은 이 있는데, 창조론에 따르면 구약 지만 매년 해외에서 몇 백 명씩 우 한글을 가르쳐도 그 대상이 달라 에 나와 있듯이 창세기에 하나님 이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고, 인류 리 청년들을 필요로 하는 해외기 서 3부류가 있습니다. 업들에게 인턴으로 재외동포재단 첫째, 외교부에서는 해외에 거 는 거기서 나왔다는 것 아닙니까? 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 주하는 동포 자녀들 즉 그 나라에 진화론에 따르면 동아프라카에서 은 청년을 고용하는 회사에 매달 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시작된 유인원이 유럽으로 가서 몇 십만 원씩 지원금도 보내고 있 둘째, 교육부에서는 해외에 나가 백인종, 아시아로 가서 황인종, 아 습니다. 그러니까 청년들 고용 창 있지만, 국내로 들어올 어린이들, 프리카에 남아서 흑인종, 그리고 출 목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주재원 등의 자녀들 즉 그 나라에 황인종이 또 여러 가지 인도, 동남 이 세계한상대회 때 주로 많이 하 서 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시 아, 몽골 등 해서 분리된 것으로 는데, 지금 말씀하신대로 연중 프 스템, 대학입시까지도 여기서 준 보고 있습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로그램 시스템으로 해외에 인력이 비하고 지원합니다. 셋째로 문화 필요한 기업에게 우리 청년들을 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 즉 외국 Diaspora)라고 하지만, 수 만년 인류의 역사를 보면 인류 역사 자 보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거기에 인들이 대상입니다. 따른 언어문제, 비자문제, 코로나 가르치는 대상에 따라 교수법 체가 디아스포라입니다. 우리 모 19 때문에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이나 교재도 다릅니다. 물론 같은 두가 다 흩어졌다 다시 만나고 흩 그것을 시스템화해서 경험과 일이 한글인데, 왜 각각이냐 하지만, 각 어졌다 다시 만나고, 디아스포라 필요한 청년들과 인재가 필요한 각 다른 환경과 대상에 따라 세 부 끼리 만난 나라가 미국입니다. 모 기업들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고 류가 서로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든 이민자들이 거기서 만난 것이 려해보겠습니다. 특히 온라인상으 서로 협조하면서 잘 가는 것이 중 죠. 미국 땅 주인이 누구냐? 미국 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합니다. 그러나 언어라는 것이 인들이 한국인 보고 나가라는 소 총영사, 영사에 대해 말씀하셨 통일성이 있어야 하니까 교재라든 리도 가끔 하는데, 진짜 주인은 따 는데, 재외동포국민보호법, 영사 지, 한글이라는 시스템은 일관성 지고 보면 인디언들이 주인일 겁 니다. 조례법이라고 해서 해외에서 영사 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민으로 만들어진 미국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의 숫자를 굉 사실 지금 한글교재, 교수방법 장히 많이 늘리고 있습니다. 그 중 이러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은 프 먼저 왔다 나중에 왔다 잘 산다 못 에 상당수는 현지에서 선발하는 로그램들이 개인도 그렇고 국가기 산다 이런 것 가지고 차별한 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숫자 관도 많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습 자체가 이민사회에 철학에 맞지 는 아니겠지만, 전부 국내에서 뽑 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양한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도 아서 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영사 교수방법이나 시스템을 진행하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 <A5면에 계속> 의 보조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서도 전체가 충돌되지 않도록 보 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인터뷰
미국Ⅰ
2021년 7월 13일(화요일)
‘찾아가는 동포재단(찾동)’화상회의…“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해외한인단체들을 만날 수 없어서 화상으로‘찾아가는 동포재단(찾 동)’ 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의 한인회, 한글학교, 각종 경제단체, 차세대 단체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인회는 벌 써 257개 지역을 만났으니,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인 소통법인지, 그래서 세계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내년 3월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꼭 참여해야”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인터뷰“세계한인처 추진” <A4면에 이어서> 우리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 는 동남아인들에게 많은 차별을 했거든요. 인권적인 차원에서, 또 흑인들에게 검둥이라고 하면서 많 은 차별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어느 사 회나 다 있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 도 일부 책임이 있는 것이고 그래 서 제가 신문하고 인터뷰에서도 미국사람들한테 차별하지 말라고 요구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 스스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도 인종을 어느 인 종이 더 우수하다 못하다 마음속 으로 차별을 해서는 안 되고, 더 중요한 것은 한민족 최초의 국가 가 고조선인데, 고조선의 모토가 ‘홍익인간(弘益人間)’아니겠습 니까?‘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라’ 는 것인데, 요즘으로 얘기하 면 모든 인종을 다 똑같이, 즉 GLOBAL CITIZEN이에요. UN가입 30주년이라고 하지만, UN이 만들어져서 첫 번째 한 일, 제일 의미 있는 일이 세계인권선 언 아니겠습니까?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은 바로 종교, 피부, 인종에 관련 없이 모 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부터 홍익인간 의 정신에 따라서 모든 인간을 평 등하게 대하는 그런 정신을 가지 고 요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저는 한국인들이 가지 고 있는 인류사적인 의무가 즉“모 든 인간이 한 형제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하고 실천하는 그런 인류 사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 750만 명의 해외동포가 전 세계적으로 흩어진 것도 다 하나님께서 홍익 인간정신을 가지고 전 세계에 인 류를 계도하라” 는 미션을 주셨다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내년 3월이 대통령선거인데 재외선거에서 이중국적에서 현재 나이 65세인데 45세로 낮추면 재 외국민이 엄청 많아져 그럼 유권 자가 수가 많아지는 방안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복수국적이라고 하면 뭔가 특권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인식이 있습니다. 미국 국적 받은 것도 특 권인데, 한국까지 국적을 두 개씩 을 받느냐, 일종의 형평성을 중요 시하다보니까 거부감을 가진 분들 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세계의 추세이기도 하고 복수국적은 나이 와 관계없이 허용되리라 보고, 언 젠가는 국적이 없어지리라 생각합 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EU로 통 합공동체가 되어서 여권이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는 여권을 안 보여주고, 손바닥만 딱 올려놓으면 통과되는 그런 시기가 올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복수국적제도를 가 로막고 있는 문제는 병역문제입니 다. 병역의무를 수행 안 하고 기피 한 사람들, 그 다음에 세금 문제 때문에 복수국적에 대해 거부감들 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병역은 우리나라가 징병제를 쓰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대한민국도 모병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모병제가 되면 그 대로 의무적으로 병역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8세가 되면 반드시 국적이탈을 해야 하는 등 등의 조건들이 상당부분 수정될 것입니다. 65세에서 45세, 그것도 검토를 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배타적 복수국적제도를 이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에서 외국국적을 따게 되면 우 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 분이 그 나라 국적을 갖게 되면 우리나 라 국적을 포기하게 되어 있습 니다. 이것이 그 동안의 배타적 국적제도입니다. 이는 우리나 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많 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외국국적을 딴 다고 해서 우리나라 국적을 포 기하게 하지 말고,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다고 해서 외국국적을 포기 하게 하지 말고, 다 같이 쓰게 하자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단, 우리나라 국내에서는 한국
법에 따른다, 예를 들어서 사고치 고‘난 미국사람이다’이러면 곤 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 문 제만 해결이 되면 터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적이 없어지면 심리적으로 단절된 느낌을 갖게 됩니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가 미국국적을 따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단절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국 적도 갖고 있다고 하면 소속감을 가지게 됩니다. 복수국적제도를 터놓으면 실 질적인 우리나라 이민자 수를 늘 이는 효과도 있고 우리나라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효과도 있습 니다. 당신은‘저 나라 갔으니까 우리나라하고는 끊어라’ , 이것은 상황을 크게 못 보는 근시안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65세에서 45세, 그 문제도 자연적으로 풀릴 겁니다. 외국 국적을 따도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체류가 어렵고, 병역이 안 되 면 38세까지 못 들어오고, 이번에 미국시민권자들이 공직에 나가는, 남자들 복수국적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헌법소원을 낸 사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기는 한국에서 태어나지도 않고 한국에 호적도 안 보냈는데, 자기가 태어났을 때 부모가 한국국적이라는 이유로 복 수국적자가 된 것을 모르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가 미군이나 미국 정부에 지원했 서 크게 문제가 되어 정치적으로 다가 복수국적자임이 드러나고 불 굉장히 곤란해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계 미국정치인들 합격되어 공직을 못하게 된 경우 에게‘한국을 위해서 일하라’ ,이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런 얘기는 굉장히 조심할 필요가 에서 이것은 과잉입법금지에 어긋 있습니다. 잘못하면 스파이가 될 나다 해서 법을 고치고 있습니다. 수 있습니다. 저의 형님 경험도 있 제가 법을 고친 내용을 보니까 조 고요. 미국에서 선출된 사람은 한 금 미약하고 이제는 정말 복수국 국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스패니 적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시도 있고 다양한 민족이 있습니 서 생각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 다. 그 사람들은 미국사회를 위해 서 일해야 합니다. 다. - 사실, 뉴욕일보가 한국의 선 한국계 정치인들 차세대 슬로 거, 재외국민선거가 있을 때마다 건을 고치라고 했습니다. 인류를 기여를 많이 했습니다. 예전에 누 위해서 헌신하는 코리안 정치인. 구를 뽑아라가 아니고 어르신들이 자신이 일하는 거주국도 위하고 투표할 수 있게 버스를 대절했던 한국도 위하고, 인류가 공동으로 것이 문제가 되어서 좋은 일 하려 추구하는 공동선을 위해서 일하는 다가 크게 낭패를 볼 뻔한 적도 있 그야말로 ‘글로벌 폴리티션 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상을 받긴 (Global Politician)이 되라’거주 했지만요. 해외의 상황에 맞는 우 국의 이익도 한국이 이익도 중요 편투표제도 또는 투표장소 확대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국경이 없 등 이사장님께서 선거제도 개편 는 시대고, 인류가 같이 생존해야 건의를 하시면 어떠신지? 하는 사회 아닙니까? ▲ 지금 현재도 계속 건의하고 그래서 한국계 정치인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통수단 제 ‘한국을 위해서 일하라’ , 이런 얘 공 문제도 국내적인 시각에서 문 기 안 하겠다. 그러나 미국만을 위 제를 삼은 것인데, 국내에서 자기 해서 일하는 것도 스펙트럼이 적 네 투표를 올리려고 특정 후보에 가까운 사람들이 막 차를 태워서 투표장소에 보내주고, 특히 시골 에서, 그런 것들이 선거법 시비가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는 그렇게 안 하면 투표장소에 갈 수가 없습니다. 선거법을 국내처 럼 해석해서는 곤란하고 해외에서 는 공관이나 교회나 한인회나 공 적 단체가 주관하는 교통수단 제 공은 허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지금 우편투표가 제도화되지 않은 카운티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상황에서 투표가 힘든 상황이라 참사의 희생자 신원 확인이 점점 고칠 것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어려워지고 있다. 봅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카운티장 - 금년 8월에 제7차 세계한인 은 사고 19일째를 맞은 12일(현지 정치인협의회 포럼도 열린다고 들 시간) 사망자가 94명으로 늘었다 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계 현 며 이 중 8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지 정치인을 후원하는 단체 결성 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도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우 실종자는 22명이다. 리나라가 다른 문화는 세계적이지 카바 카운티장은 하지만“시간 만, 정치문화는 후진적이란 비판 이 흐를수록 신원 확인 과정이 점 을 듣고 있습니다. 세계한인 정치 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고 애로를 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호소했다. ▲ 무슨 뜻인지 알고 있습니다. NBC방송은“육안 실별과 지 다만 조심할 부분이 있습니다. 미 문 채취를 가능케 하는 연질 조직 국에서 선출된 정치인은 아무리 은 특히 플로리다 남부의 높은 기 한국계라고 해도 미국을 위한 정 온과 습도에 노출될 때 분해될 수 치인입니다. 과거에 한국계, 일본 있다” 고 지적했다. 계, 중국계도 후원금을 잘 못 받아 코네티컷주 법의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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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것입니다. 당신들은 한국의 자 손이지만‘서빙 더 월드, 세계를 위해서 일해라’ , 그러면 미국인을 돕는 거고 한국인을 돕는 것이고, 그것이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코리 안 폴리티션(Korean Politician) 이 되는 것입니다. - 전 세계 동포 분들에게 특히 뉴욕일보 독자 분들에게 인사말을 해주신다면? ▲ 지난 1년 넘게 코로나 때문 에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에 있는 동포 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 니다. 저는 150년의 한민족 이민의 역사, 특히 미국에 계신 250만 재 외동포 분들 그야말로‘한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소중한 자산 이다’ ,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왕 미국에 가셨기 때문에 한국의 영 광, 미국의 영광,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 함께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코리안이 되 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코리안, 파이 팅! [뉴욕일보 한국지사 최용국 지사장, 김명식 기자, peter@newyorkilbo.com]
붕괴참사 19일째 사망 94명
시신부패로 신원확인 어려움 호소 실종 22명“DNA 검사, 귀중한 도구” ‘물품 온전한 수거’현장 경비 강화 부소장인 엔지 엠버스는 수색 과 정이 길어지면서 DNA 검사는 매 우 귀중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 장은 희생자 유품과 생존자 개인 물품 등을 가족에게 온전히 전달 하기 위해 잔해 주변 경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프레도 라미레즈 3세 마이애 미데이드 경찰서장은 사고 현장 에 범죄는 없지만, 현장 보안을 확 실히 해 잔해에서 발견된 개인물 품을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허가된 인원만 사고 지역에 출입이 가능하다고 AP는 전했다. 버켓 시장은“이곳이 붕괴 지 역 이상의 장소가 된 것은 분명하 다. 성지가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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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3, 2021
“민심에 귀 기울여라”
미, 중·미얀마 앞세운‘잔혹행위 보고서’공개
바이든, 쿠바에 시위탄압 폭력 자제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 (현지시간) 쿠바 정권을 향해 국 민의 반(反)정부 시위를 억누르 기 위한 시도나 폭력을 자제하라 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열린 총기 폭력 대책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에서 전 날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놀랄만 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쿠바 국민 은 독재 정권으로부터 자유를 요 구하고 있다” 며“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런 시위를 오랫동안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보편적 권리를 주 장하는 쿠바 국민을 굳건히 지지 한다면서“우리는 쿠바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시 도나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 다” 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과 거 부통령 시절 상관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쿠 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하면 서 수십 년에 걸친 미국과 쿠바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려 했던 것 과는 뚜렷한 어조 변화를 보여준 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 서도“우리는 쿠바 국민을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공개발언·성명 통해 강경 메시지 “쿠바 국민 지지”반정부 시위 지원사격 한다”며 권위주의 정권의 수십 년 압제와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 나 자유를 얻고 싶어하는 국민의 메시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평화 시위를 하고 자유롭게 미래를 결정할 권리 등은 존중돼 야 한다면서“미국은 쿠바 정권 에 스스로 배를 불리는 대신 이런 중요한 순간에 국민의 필요를 충 족시키고 국민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석상 발 언과 성명은 쿠바 내 반정부 시위
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쿠바를 떠 나 미국으로 망명한 이들의 민심 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쿠바계 미국인은 특히 플 로리다주에 많은데, 작년 대선에 서 플로리다주는 사회주의 반대 를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의 손을 들어줬다. 공산국가인 쿠바에서는 전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쿠 바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건 흔치 않은 일로, 1994년 이후 최대규모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우치“지난달 미 코로나 사망자 99%가 백신 미접종자” 항공 여행객 219만여명으로 코로나 뒤 최대…극장 관람객도 최대치 지난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 려 숨진 사람의 99%가 백신을 맞 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으로 나타 났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NBC 방송과 사전 녹화한 인 터뷰에서“(6월의 코로나19) 사망 자 숫자를 보면 그들의 약 99.2% 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었 다”며“약 0.8%가 백신을 맞았 다” 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12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사망자 거의 전부가 백 신 미(未)접종자였던 셈이다. 파우치 소장은“이것(사망)의 대부분은 피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슬프고 비극적”
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효력이 100%는 아니고 사람마다 백신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백신 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려 입원 하거나 사망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하지만 곤경에 처하 는 사람들의 압도적인 비율은 백 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일부 주 (州)가 발표한 내용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버지니아주 보건국은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입원 환자·사 망자의 최소 99%가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발 표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5월 이후 신규 감염자의 99%가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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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 맞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 다. 하지만 미국에선 하루 백신 접 종자가 나날이 줄고 있는 실정이 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하루 신규 백신 접종자는 약 24만 6천명으로 거의 200만명에 달했 던 4월의 정점 때와 견줘 88% 줄 었다고 CNN은 전했다. 또 2회차 백신을 맞은 사람도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27만8천 명에 그쳐 거의 180만명에 달했던 4월 중순의 정점 때보다 84% 감 소했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일요 일인 11일 미 전역의 공항 보안검 색대를 통과한 사람이 219만8천 여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 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2월 28일 이후 가 장 많은 수치다. 여전히 일부 해외 여행은 제약 이 있고, 업무 출장도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항공 여행객 은 최근 계속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기록을 새로 쓰 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 중국과 미 얀마 등에서 자행되는 잔혹 행위 를 기술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 했다. 이날 공개된 7쪽 분량 보고서 에는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 지 역 소수민족 박해와 미얀마 군부 의 시위대 탄압을 비롯해 에티오 피아와 이라크, 시리아, 남수단 등 6개국의 잔혹 행위 현황과 미 정부의 방지 노력이 들어갔다. 6개국 중에서는 미얀마가 가 장 먼저 등장했고 다음에 중국이 나왔다. 보고서 내용은 주로 미국 정부의 방지 노력에 집중됐다. 북한은 각국에 대한 미 재무부 의 제재를 설명하는 보고서 후반 에 한 차례 등장했다. 북한에서
북한도 언급 벌어지는 잔혹 행위와 관련해 별 도 설명은 없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연설 을 통해“올해 처음으로 보고서 에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중국, 시리아 등 구체적 국가에서 벌어 지는 잔혹 행위에 대해 직접적이 고 구체적 설명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이런 곳들은 우리 의 외교정책에 대한 제일 힘든 도 전의 일부분을 보여주며 우리는 인권과 민주적 가치에 대한 우리 의 약속을 반영하는 해결책을 향 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블링컨 장관은“쓸 수 있는 모 든 수단을 사용할 것” 이라며 외 교와 대외원조, 금융상 수단 등을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조율된 압 박도 거론했다. 이번 보고서 제출은 매년 국무 부가 전 세계 잔혹 행위 현황 및 방지 노력에 대해 의회에 보고서 를 내도록 한‘엘리 위젤 집단학 살 및 잔혹 행위 방지법’ 에 따른 것이다. 나치 독일의 잔혹 행위를 고발 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대계 미국인 위젤을 기려 2019년 제정 된 법으로 이번 보고서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5월까지의 기간 을 대상으로 했다.
“물가 3년간 연평균 2.58% 상승 전망…연준 목표치 상회”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 가 확산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오 는 2023년까지 미국의 물가상승 률이 평균 2% 중반대에 달할 것 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이는 연준의 전망치는 물론 목 표치(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 널(WSJ)은 기업과 학계, 금융기 관 등 전문가 64명을 대상으로 지 난 2~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변동 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 외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4분기 3.2%를 기록한 뒤 2022~2023년에는 2.3%를 소폭 밑 돌 것으로 전망했다. 저널은 이는 2021년~2023년 물 가상승률이 연평균 2.58%에 달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1993년에 마지막으로 봤던 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개 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 해는 3.0%, 2022~2023년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민간 전문가들이 정책당국자 들보다 물가상승 전망치를 더 높 게 잡은 것이다. 저널은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 는다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 제하기 위해 예상보다 더 빨리 기 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 5월 근원 개인소
아이티 파병 요청 고심하는 미 “계획 없다”→“배제 안 해” 대통령 암살로 혼란이 격화하 는 아이티의 파병 요청을 놓고 미 국이 고심하는 모양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아이티의 미군 파병 요청이 여전히 검토 중이냐는 질 문에“맞는다” 고 말했다. 이어‘배제되지 않은 것이냐’ 는 후속 질문에는‘배제하지 않 았다’ 는 취지로 답변, 파병 가능 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에 아이티 파병을 놓고 기류 변화가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여러 미 언론은 지난 9일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미국이 군사적 지원을 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 다”고 보도했다. 취재진과의 비 공개 브리핑을 통해 파병에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일요일인 11일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 뷰를 통해 아이티의 파병 요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하루 뒤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 는 동시에 파병도 배제하지 않는 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셈이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파병 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비지출 가격지수는 작년 동월보 다 3.4% 올라 1992년 4월 이후 최 대폭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연준은 최근 물가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공급 병목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 하고 있다. 나로프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 코노미스트인 조엘 나로프는“우 리는 과거 20년간보다 더 높은 고 (高)인플레이션 시기로 전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외전략의 중심을 대중견제에 두고 해외주 둔 병력 태세를 조정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군도 같은 맥락이다. 20년이나 된 미국 의 최장기 전쟁 아프간전을 끝내 는 마당에 얼마나 장기화할지 모 르는 아이티에 미군을 보내는 결 심을 하기 쉽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 의 질문에 아이티 지도자들의 통 합을 촉구하면서“미국은 지원 제공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 며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아이티 내부에서도 외세 개입 에 대한 반발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아이티에서는 1915년에도 대 통령이 시위대에 살해돼 미국이 병력을 보냈고 19년 뒤인 1934년 에야 철군했다.
한국Ⅰ
2021년 7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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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예비후보 7명 등록 ‘240일간의 대선레이스’ 여권 이낙연·정세균, 야권 윤석열·유승민‘대선 예비후보’ 로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 기기 업체 닥터킴의 김기천 대표 선 레이스가 12일 예비후보 등록 도 예비후보 서류를 제출했다. 을 시작으로 막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 직 대선은 앞으로 240일 뒤인 내년 후 대변인실을 통해“공정과 상식 3월 9일 치러진다. 여야 모두 대선 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국면에 돌 께 만들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입한 상태다. 유 전 의원은 등록 후 SNS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돼 정권 대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 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 고 렸다.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 했다. 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 이날 오전에, 여권에서 이낙연 전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현직 단체장 등 공무원이 예비 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예비후보 및 대리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가 오후에 각각 예비후보 후보가 되기 위해선 먼저 사직해 로 등록했다. 야 하는데, 이 지사는 도정 공백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월 12일까지 예비후보 등록 신청 또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지사직을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을 받는다. 내년 2월 13∼14일 후 장과 시장 상인인 강성현 씨, 의료 유지하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선거 240일 전’ 인 이날부터 내년 보 등록에 이어 같은 달 15일부터
본경선‘이재명 vs 반명 연합’신경전 격화
을 토로하며 1위 수성을 다짐했고, 상승세를 내세운 이낙연 후보 측 은 이미 2강 구도에 들어섰다며 역 전을 별렀다. 1강→2강 재편? 이낙연 상승세에 경선구도 출렁… 첫날부터 반명전선 선명 이재명 후보는 라디오에서“전 본선을 걱정해야 될 입장으로,‘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연합전선’ 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 …‘상승세’이낙연“2강 구도로” 팀’ 을 살려 손실을 최소화하고 본 본경선에 돌입한 12일 팽팽한 기 이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간 선에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싸움을 벌이며 앞으로 두 달간의 여기에 이낙연 후보가 1위 주 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해야해 심하게 공격하면 안 된다” 본선에서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 자인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좁힌 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당 며“손발 묶인 권투를 하고 있다” 다. 여론조사가 이날 나오는 등 경선 내 경선판이 1강 구도에서 2강 구 고 말했다. 초반 승기를 굳히려는 선두주 판도도 본경선 초반부터 요동치는 도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 측은 거세지는 추 자인 이재명 후보와 이를 뒤쫓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손발 묶인 격과 당내 협공에‘전략적 인내’ 나머지 추격자들의 선명한‘반명 ◇ 이재명“결국 본선 경쟁력” 권투’ 에 빗대어 선두 주자의 고충 를 하면서‘본선 경쟁력’ 을 전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해도 일부 선 거운동을 할 수 있다. 등록 당일부 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할 수 있으며, 유선·문자·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 등이 가능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대선후보 본경선 일정을 시작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6명이 본경 선 후보로 등록했으며, 추첨 결과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 용진 추미애 후보 순으로 기호 1∼ 6번이 부여됐다. 민주당은 내달 7일 대전·충남 을 시작으로 9월 5일 서울까지 총 11차례의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
쳐 당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9 월 10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권 의 경우 대권주자만 10여명에 이 르는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 밖에 있는 주자들의 거취에 이목 이 쏠린다. 특히 윤 전 총장, 최재형 전 감 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이 최대 관 심사다. 국민의힘 내에선 하태경·윤 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 수 전 인천시장이 출사표를 던졌 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그는 후원금 모금 사흘째인 이 날 모금 한도액(25억6천545만원) 의 60%에 육박하는 15억원 이상 모으면서 선두의 여유를 과시하기 도 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1위 후보인 이낙연 후보와 격차가 좁혀진 여 론조사 추세에 고무된 분위기다. 이낙연 후보측은“예비경선에 서 이재명 지사가‘말바꾸기’논 란과‘바지 발언’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유권자들이 이낙연 후보의 안정감과 품격을 택한 것”
이라며“이달 말 골든크로스를 예 상한다” 고 말했다. 특히‘반명 동맹’ 을 구축한 이 낙연 정세균 후보 간 단일화까지 성사되면 경선판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측은 당장은 선을 긋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전날“현재 다 른 단일화는 없다” 고 한 데 이어 이날“(이낙연 후보와의 본경선 단일화는)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런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며 완주 의 지를 피력했다.
송영길·이준석‘전국민 재난지원금’합의, 국민의힘 사실상 번복 “전국민 지급 합의”→국민의힘“선 손실지원, 후 재난지원금 확대” 국힘 내부 반발에 후퇴 해석도… 여권 대권주자들도 입장 엇갈려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대표 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 다고 전격 발표했다가, 야당이 정 정 발표를 하며 사실상 번복됐다. 두 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을 통 해 추경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급 시기는 방 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 로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고용 진·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 인이 오후 8시께 브리핑을 통해 밝 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소상공 인 지원을 두텁게 하고, 전국민 재
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결 정했다” 고 말했고, 고 수석대변인 은“더 두터운 소상공인 지원을 하 는 것을 전제로 해서 전국민 재난 지원금을 하는 것으로 했다” 고설 명했다. 앞서 정부는‘소득 하위 80%’ 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편성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였 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에선 지급 기준을 최소한 90% 이상으로 확 대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졌고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견을 보였던
터였다. 그 상황에서 두 대표가 이 날 만찬 회동에서 극적으로 2차 추 경의 접점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합의 소식이 알려진 직 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중심으 로“사전 협의가 없었다” 며 반발 이 불거져 나왔다. 민주당 대권주 자들은 환영·우려 논평을 내며 저마다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결국 재난지원금 합의는 100분 만에 국민의힘의 발표 정정으로 사실상 번복됐다. 황보 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언론에“오늘 합의 내용은
손실을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 경 재원을 활용하자는 것” 이라고 다시 공지했다. 이어“그 후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 시에 재난지원 금 지급 대상 범위를 소득 하위 8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 까지 포함해 방역 상황을 고려해 필요 여부를 검토하자는 취지로 합의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도 이와 동일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일각에서는 내부 역풍에 부딪 힌 이 대표가 합의를 번복한 것 아 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민주당 은 애초 합의 내용과 달라졌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통화에 서“여야 수석대변인이 함께 발표 한 내용은 당대표 간 합의사항” 이
라며“더구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발표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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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UESDAY, JULY 13, 2021
코로나 신규 1천150명, 1주일째 1천명 넘어 비수도권 27.6% 연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 진자 수가 일주일째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150 명 늘어 누적 17만296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1천100명)보다 50명 늘었 다. 1천300명대에 달했던 지난주 평일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지만 보통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인 월·화요일까지 이어 지는 점을 고려하면 1천100명대 는 작지 않은 규모다. 특히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 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 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12월 29일의 1천 44명보다 106명 더 많다. 더욱이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 중이 전체 확진자의 30%에 점점 가까워지는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자칫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것 아니냐 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사회적 거
리두기’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확산세를 최대한 꺾겠 다는 계획이다. ◆ 지역발생 1천97명 중 수도 권 794명, 비수도권 303명…비수 도권 27.6%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 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
는 지역발생이 1천97명, 해외유입 이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94 명(72.4%)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 난 7일부터 닷새 연속(990명→994 명→963명→1천21명→964명) 900 명대를 나타냈다가 전날부터 이
날까지 22.1%→22.7%→24.7%→ 27.1%→27.6%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20%를 넘어 30%에 육박하 는 수준으로까지 상승했다. ◆ 17개 시도서 확진자…국내 평균 치명률 1.20% 해외유입 확진자는 53명으로, 전날(37명)보다 16명 많다. 이 가운데 29명은 공항이나 항
지역 1천97명-해외 53명…누적 17만296명, 사망자 2명↑ 총 2천46명 서울 417명-경기 318명-인천 71명-경남 51명-부산 50명-대구 38명 등 월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어제 4만4천401건 검사, 양성률 2.59% 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로 1천212명→1천275명→1천316 명→1천378명→1천324명→1천100 명→1천150명이다. 이 기간 1천 300명대가 3번, 1천200명대와 1천 1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25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 진자는 1천19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틀 연속(775명→794명) 700명대로 떨어졌다.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 진자는 약 491명으로, 닷새 연속 4 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크게 웃 돌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49명, 부산 47 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 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8 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경 북 각 8명, 울산·충북 각 7명 등 총 303명(27.6%)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24명은 경기(5명), 인천·충남 (각 4명), 서울·부산(각 3명), 대 구·경남(각 2명), 충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7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5명, 러시 아 4명, 미국 3명, 미얀마·베트남 ·타지키스탄 각 2명, 필리핀·방 글라데시·아랍에미리트·일본
정부“현상황 지속땐 8월중순 2천331명까지 증가후 감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효과 주목…”유행 통제되면 8월 말 600명대로 줄듯”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6월 2주차 2.8%→7월 1주차 26.5%로 급증 비상 문대통령, 수도권 특별방역대책회의 주재…방역-병상-변이 대책 집중 추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 운데 현 상황이 이어지면 8월 중 순에는 하루 확진자가 2천300명 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의‘사회 적 거리두기’4단계가 효과를 거 둬 상황이 안정적으로 통제되면 2 주 후부터는 확진자가 줄기 시작 해 8월 말께 1천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4단계가 시행되는 기간에‘4차 대유행’ 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 러스를 비롯한 각 분야 방역대책 을 집중적으로 추진·점검하는 동시에 병상도 차질없이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오후 문재인 대통 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 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 수 도권 학원·식당·유흥시설 등 7 대 취약분야 방역 전수점검 ▲ 15 일부터 내국인도 음성확인서 없
다.
[그래픽] 코로나19 확진자 수 전망
으면 입국 불가 ▲ 호텔·기숙사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분석 및 활용한 생활치료병상 5천개 추가 전망’ 을 보고했다. 확보 등의 분야별 대책을 확정했 질병청은 먼저“수리 모델링 다. 분석 결과 감염 재생산지수가 ◆“감염원 장기간 누적·델 1.22 정도인 현 상황이 지속되는 타 변이 증가…상당기간 유행 지 경우 8월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속 가능” 수가 2천331명까지 증가한 뒤 감 질병관리청은 이날 회의에서 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설명했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는 6 월 중순 이후 주별로 0.88→0.99→ 1.20→1.24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 리고 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 1 미만이면‘유행 억 제’ 를 각각 뜻한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천 212명) 이후 엿새 연속 1천명을 넘 어섰으며, 세 번이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 요일) 확진자 수도 최다를 기록했 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 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 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 될 수 있는 상황” 이라고 평가했 다. 다만 질병청은“수도권의 거 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유행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에는 당 분간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하다 가 2주 후부터는 감소해 8월 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4차 대유행’ 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1천명을 넘어 네 자릿수를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프랑스·폴란드·덴마크·벨기 에·우크라이나·탄자니아·알 제리·짐바브웨·호주 각 1명이 다. 국적은 내국인이 23명, 외국인 이 3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417명, 경기 318명, 인천 71명 등 수도권이 총 8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46명이 됐다. 평균 치명 률은 1.20%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으로, 전 날보다 8명 많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65명 늘어 누적 15만4천752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3 명 늘어 총 1만3천49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96만4천299건으로, 이 가운데 1천 61만4천87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 고 나머지 17만9천13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천 401건으로 직전일 1만7천620건보 다 2만6천781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2.59%(4만4천401명 중 1천150명)로, 직전일 6.24%(1 만7천620명 중 1천100명)보다 대 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5%(1천96만4천299명 중 17만296명)이다.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1∼2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 관은“현재 확진자가 발생하는 속 도와 방역 능력이 어떤 균형점을 찾아가는 단계로 보인다. 앞으로 1∼2주 정도는 보합세를 보이면 서 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 다” 고 분석했다. 이 분석관은“백신 접종과 거 리두기 모두 다 매우 중요한 상 황”이라면서“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재생산지수를 조금 떨어뜨 리고 그다음 접종을 통해 감소세 를 유도하는 게 주요한 전략’ 이라 고 강조했다. ◆ 수도권 확진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감염경로 몰라…”조기 통 제 위해 총력 대응” 정부는 이번 4차 대유행이 앞 선 1∼3차 유행과 규모나 발생 양 상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질병청은“3차 유행 이후 약 반년 정도 300∼600명 규모의 확 진자 발생이 지속돼 왔으며 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가 25% 전후를 유지해온 상황에서 4차 유행이 진 행됐다” 고 분석했다.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지역 의 경우 소규모 모임, 활동을 통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수도권의 지 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선행 확진 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율은 약 50.7%로 절 반을 넘었고, 감염경로를 알지 못 하는 환자 비중 역시 34.9%로 증 가하는 추세다. 또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많은 점도 이번 4차 대유 행의 특징 중 하나다. 3차 유행 당시에는 20∼30대 확진자 비중이 26.0% 수준이었지 만 최근에는 41.9%까지 오른 상 황이다. 반면 상당수가 한 차례 이상 접종을 받은 60대 이상에서 는 확진자 비율이 29.6%에서 8.3%로 대폭 줄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세도 심 상치 않다. 최근(7월 1주차)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가 검출된 사례는 약 26.5%로, 한 달 전인 6월 2주 차의 2.8%와 비 교하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2.1%에서 24.6%로 늘었고, 인천(14.7%→ 27.4%)과 경기(0.0%→27.9%) 역 시 크게 늘었다. 변이 감염자와 역학적 연관성 이 확인된 사례까지 더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 다. 정은경 질병청장은“향후 차 질 없는 백신접종과 함께 적극적 인 검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 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이행 력를 확보해 4차 유행이 조기에 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 고 강조했다.
세계
2021년 7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로 세계 기아 인구 급증 “7억6천만명 위기 직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따른 식량 부족 심 화로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크 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아동기금(UNICEF) 등 4개 국제 기구와 공동으로 펴낸‘2021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실태 보고서’ 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
는 인구는 7억2천만∼8억1천100 만 명 사이로 추정된다. 중간값인 7억6천800만 명을 기 준으로 하면 전년 대비 1억1천800
태를 지목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경기 침체가 식량 부족 현상 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대륙별로 보면 식량 위기에 처
이 가운데 아프리카의 식량 부 족 인구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영양 부족에
WFP 등 4개 국제기구 영양 실태 보고서…아시아가 가장 많아 만 명 증가한 것이다. 수십 년 만 의 최대 증가 폭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짧은 기간에 식량 사정이 급속히 악화한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 사
한 전체 인구(중간값) 가운데 아 시아 거주 인구가 절반 이상인 4 억1천800만 명으로 가장 많고, 아 프리카 2억8천200만 명, 중남미 6 천만 명 등의 순이다.
시달린다고 한다. 아울러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 아 가운데 22%인 1억4천900만 명 이 발육 부진을 겪고 있으며, 4천 500만 명(6.7%)은 체력 저하에 직
세계 167개 도시 중 상위 25곳서 온실가스 52% 배출 집중 총배출량은 아시아 도시, 1인당 배출량은 선진국 도시 높아 세계 16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상위 25개 도시 (15%)에서 내뿜는 온실가스가 전 체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산대학교 천샤오칭 부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세계 주요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과 저감 정책 등을 파악하고 분석 해 얻은 이런 결과를 개방형 정보 열람 학술지‘지속가능한 도시 프 런티어스’(Frontiers in Sustainable Cities)를 통해 발표 했다. 프런티어스와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지역적 분포, 도시 크기 등을 고
온실가스 배출
려해 53개국에서 167개 도시를 선 정해 온실가스 배출 실태를 파악 하고, 2012~2016년 온실가스 저감 실적과 장단기 목표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별 총배 출량은 3.5 kt에서 199.7 Mt CO₂ eq(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편차 가 컸으며,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상위 25개 도시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지역 대도시 에서 높게 나타났다. 1인당 배출량은 0.15t~34.95t CO₂ -eq로 역시 큰 차이를 보였 으며, 유럽과 미국, 호주 등의 도 시들이 대부분의 개도국 도시들 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배출원 별로는 각종 건물과 주택의 난방이나 전기 사 용 등과 같은 정지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서 60~80%에 달했다. 온실가스의 30% 이상이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도시가 3분의 1을 넘었으며, 철도와 항공, 선박
굶주림과 싸우는 마다가스카르 남부 주민들.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식 량 위기 실태 조사에 물리적인 제 한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 제 상황은 더 안 좋을 수 있다면 서 선진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
구했다. 아울러 이러한 기아 인구 급증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의 굶주림을 없앤다는‘제로 헝거’ (Zero Hunger) 목표 달성에도 차 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등에서 배출되는 양은 15%가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를 추 적할 수 있는 도시 42곳 중 30곳은 줄어들었으나 12곳은 반대로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저히 줄 어든 4대 도시로는 오슬로와 휴스 턴, 시애틀, 보고타 등이, 많이 늘 어난 도시는 리우데자네이루, 쿠 리치바(브라질), 요하네스버그, 베네치아 등이 꼽혔다.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는 서울 이 온실가스 배출 총량과 1인당 배출량이 모두 줄어든 도시로 꼽 혔다. 이밖에 167개 도시 중 113개 도 시가 나름의 저감 목표를 갖고 있 었지만 40개 도시만 탄소중립 목 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리 기후협정에서 설정한 목표 달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다 시 한번 보여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일부 도시에
서는 공식 자료 부족으로 지난 2005년 치 자료가 이용되고, 도시 별로 배출량 산정 방식에도 차이 가 있어 자료를 직접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천 부교수는“현재 세계 인구 의 약 50%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이 나오는 것으로 연구돼 있어, 도시 는 세계 경제의 탈(脫) 탄소화에 큰 책임이 있다” 면서“하지만 각 도시가 사용하는 배출량 집계 방 식이 서로 달라 배출 저감 실적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비교하고 평 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고 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를 배출하 는 핵심 분야를 찾아내 효과적인 저감 전략을 세우고, 더 야심 차 고 쉽게 추적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과 함께 통일된 온실가 스 배출량 측정 방법을 개발할 필 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 쓰촨성 홍수로 이재민 72만명…베이징 항공편 수백편 결항
경제난에 지친 쿠바 국민, 대규모 반정부 시위…‘자유’외쳐
중국 쓰촨(四川)성에 시간당 2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이재 민 72만여 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 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 와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부터 쓰촨 지역에 폭우가 내려 바 중(巴中)시와 다저우(達州)시 등 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폭우와 홍수로 곳곳에서 산사 태가 일어나고 도심 하천이 범람 하면서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겼 다. 신문은 국가 자연재해 통계 시 스템을 인용해 전날까지 쓰촨성 6개 시·31개 현에서 이재민 72만 2천 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민 10만9천900여 명도 대피 했다. 또 주택 459채가 완전히 무너 지고, 농경지 2만6천㏊도 물에 잠 기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 모만 21억5천만 위안(약 3천8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쓰촨성은 긴급구조대를 편성
공산국가 쿠바에서 흔치 않은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펼쳐 졌다. 11일(현지시간) AFP·로이 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아 바나 인근 산안토니오 델로스바 뇨스를 시작으로 아바나, 산티아
반정부 구호 외치는 쿠바 시위대
1994년 8월 5일 아바나에서는 경제난 등에 지친 시민 수천 명이 이례적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경찰 진압으로 시위가 진 정된 후 쿠바인들의 미국 이민 행 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쿠바에선
코로나19 악화·식량난·전력난에 민심 들끓어…”94년 이후 최대규모” 홍수 피해 주민들 대피시키는 중국 쓰촨성 구조대
해 저지대에 갇힌 113명을 구조하 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도 베이징(北京) 을 비롯해 이웃 톈진(天津)과 산 시(山西)성, 허베이(河北)성 등지 에서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기상대는 전날 오후 6시 베이징, 허베이, 산시 지역에 폭 우와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며 오 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기상 경보는 총 4단계
이며,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 아래 로 오렌지색·황색·청색경보가 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시 등지에는 다음날까지 100∼200㎜ 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 당 국은 예보했다.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 항에서는 항공편 797편이 결항됐 다. 베이징시는 주민들에게 외출 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고데쿠바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권 통령이 시위 현장을 찾자 일부 젊 에 항의했다. 은 시위대는 욕설을 퍼붓기도 했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시민들 으며“두렵지 않다” 고 외친 이들 이 거리를 행진하면서“독재 타 도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도” ,“자유” ,“조국과 삶”등의 구 쿠바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미 호를 외치는 영상들이‘SOS쿠 국 마이애미와 스페인 등 쿠바 바 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속속 깥에서도 지지 시위가 펼쳐졌다. 올라왔다. 미 플로리다국제대의 마이클 ‘조국과 삶’ (Patria y vida)은 부스타만테 교수는 로이터에 쿠바 뮤지션들이 쿠바 공산혁명 1994년 여름 이후 쿠바에서 벌어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구호 진 최대 규모 반정부 시위라며 ‘조국 아니면 죽음’ 을 비틀어서 “(1994년과 달리) 이번엔 수도에 만든 힙합 노래로, 상징적인 반체 만 한정된 시위도 아니었다” 라고 제 구호가 됐다. 말했다.
반정부 시위가 드물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발달 속 에 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 차 결집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위 역시 1994년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봉쇄 등으 로 경제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 서 벌어졌다. 식량, 의약품 등 물자 부족이 심화하면서 생필품을 사기 위해 선 상점 앞에 오래 줄을 늘어서야 하고, 전력난 속에 정전도 잦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악화하며 국민이 고통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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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JULY 13, 2021
[독자 시단(詩壇)]
평범한 것들의 가치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 … 100세 시대에 오십 중반의 나이는 청년에 속한다며 친구는 말해온다. 그러나 오십 중반에서 느끼는 내 생각은 편안한 것이 좋아 졌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물건이나, 그 어떤 관계에서도 보채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편안하다는 생각을 거듭해보는 것이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고,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사이가 관계가 좋아졌다. 혹 여, 만날 수 없는 거리에 있거나, 환경이 허락지 않는다면 기다림으로 기다려줄 수 있는 그런 넉넉한 마음으로 말이다. … ”[사진은 묘 지에서의 필자]
늘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것 들과 가까이에 있는 것들에는 당 연하다는 생각에 쉬이 지나치기 쉽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든, 자 연이 되었든, 사물이 되었든 그 어떤 것일지라도 쉬이 생각하기 쉽다.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내 자 식이, 내 부모가 늘 곁에 있기에 그저 함께 머무는 가족이라고 여 기며 살 때가 얼마나 많은가. 서 로 무심함으로 대하며 그 무심함 을 가족이기에 예의 갖출 필요 없 는 편안한 관계라고 여기며 살아 오지 않았던가. 물론, 편안함이 있어 좋다. 그러나 그 편안함이 무관심이 될까 염려스러운 것이 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6 개월을 얼마나 많은 상황에서 제 약에 묶여 있었던가. 일상이 마비 되어 온 가족이 가중된 스트레스 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어린아 이들은 한참 뛰어놀아야 할 그 나 이에 집안에서 있어야 하니 답답 했을 것이고, 부모는 부모대로 집 안에 있는 아이들과 남편과 가족 을 위해 하루 세끼 반찬 걱정을 하며 지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 이 답답해 온다. 이제는 조금씩 코로나 백신으로 마스크도 벗고 함께 식사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 다. 그러나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니 서로 조심하며 지내야 겠다.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 는 상황에 있던 여행객들이 여기 저기 갈 수 있는 곳을 찾아 요즘 비행기 티켓을 사기도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먼 곳으로의 여행 도 좋을 테지만, 가까이에 있는 자연들을 찾아갈 수 있다면 이보 다 더 좋은 여행이 어디 또 있을 까. 햇살 좋은 날 집 포치 의자에 편안하게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 바람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이름 모를 새소리들과 파 드닥 거리며 뛰어다니는 다람쥐 와 토끼들의 움직임이 삶의 한 풍 경이 되어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 어주기도 한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서의 특 별함이란 평범한 일상에서의 누 림이란 생각을 한다. 요즘처럼 사 람이 그립고 이야기가 그리운 날 에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마음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지인 을 불러 바깥 포치에 깔끔한 테이 블보를 깔고 간단한 음식과 와인 을 하나 곁들인다면 그 어느 레스 토랑을 가지 않더라도 즐겁고 행 복한 시간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마주한 음식도 음식이지만, 함께 나누는 서로의 이야기가 더욱더 맛을 돋우는 것이리라. 이처럼 특 별하지 않은 일상의 특별함이란 평범함이 주는 선물인 것이다. 100세 시대에 오십 중반의 나 이는 청년에 속한다며 친구는 말 해온다. 그러나 오십 중반에서 느 끼는 내 생각은 편안한 것이 좋아 졌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물건이 나, 그 어떤 관계에서도 보채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 이 편안하다는 생각을 거듭해보 는 것이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 다고 말할 수 있고, 만나고 싶으
면 만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사이가 관계가 좋아 졌다. 혹여, 만날 수 없는 거리에 있거나, 환경이 허락지 않는다면 기다림으로 기다려줄 수 있는 그 런 넉넉한 마음으로 말이다. 삶에서 너무 특별한 것을 찾다 가 보면 소소한 평범한 일상의 소 중함과 가치를 잃기 쉽다. 가끔은 한 번씩 주변을 돌아보며 살았으 면 좋겠다. 나의 일상이 또 하나 의 풍경이 되어 주변의 그 어느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함이면 좋겠다. 그 상대 가 누가 되었든, 오롯이 들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희망을 풀 어 나눠주면 좋겠다. 언젠가 나도 그 누군가의 풍경으로 주인공이 될 날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무엇이든 베풀 수 있을 때 나누는 것이 복된 일임을 깨달아 내가 가 진 것을 나누는 오늘이면 좋겠다. 하루는 24시간, 그러나 이 스 물네 시간은 모두에게 다르다. 평 범함이란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 가. 참 난감하다. 언제나 내가 쓴 안경의 색깔과 내가 쥔 잣대로 바 라보고 평가하고 결정짓는 일이 비일비재하지 않던가. 나의 평범 함이 또 누군가에게는 특별함이 되기도 하고, 다른 이의 평범함이 내게 아주 특별함이 되기도 하지 않던가. 그렇다면 그 평범함을 그 저 두리뭉실하게 말하기 쉬운 ‘기준치’와‘보편적’이라는 틀 속에 가두지 않기로 하자. 각자의 누리는 평범한 생각들 속에서 각 자의 가치들을 꺼내 보는 것이다.
7월 소묘(素描) 2제(二題)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나무 가지 끝자락에/ 녹색 부채 펴 들려/ 바다의 물결 되어/ 넘실넘실 춤을 춘다…”[사진: 필자 박원희 찍음]
초여름 아침 산책
즐거움과 보람
나무 가지 끝자락에 녹색 부채 펴 들려 바다의 물결 되어 넘실넘실 춤을 춘다
이웃집 정원의 모퉁이에 파아란 부추를 기르며 보는 즐거움과 보람을 갖는 안주인은 새가 와서 쪼을까봐 눈여겨 지킨다는데
오르 내리막 감싸고 거미줄 그물 되어 가냘프게 솟아오른 잔디 위에 하얀 꽃 만발 하였구나 풀을 뜬는 흰 소 한 마리 달리는 검보라 말 한 마리 나발 부는 나팔수 사색에 잠겨 앉은 사나이 차는 달리는데 행인들의 발걸음은 느릿하고 뜨거운 햇볕은 공기와 땅을 데워 가지만 초여름 아침 산책길 아직은 선선하고 녹음방초 짙어가며 새들은 기뻐 노래하누나 이마에 땀 흘리고 등살이 적시워도 그늘에 앉으면 시원하게 마르고 물속에 풍덩 들어가면 오매 좋아라
옆집 아주머니는 탐스럽게 자란 부추를 보며 저걸 사다가라도 요리하여 나누어 먹고픈 생각이 나서 정원에 계시는 주인 아저씨께 살 수 없는가고 문의 드렸더니 웃으시며 그냥 베어가세요 집 사람 오기 전에 하신다 베어 오며 너무 고마워서 그럼 여름이니까 시원한 수박이라도 하나 갖다그리겠다고 인사드리고 수박을 사가지고 가져다가 집밖 뜰에 놓고 나왔더니 그걸 본 옆집 바깥 어르신내 왈 부부싸움 날까봐 걱정이 된다며 나누어 먹으며 즐기기보다는 기르고 구경하는 재미가 우선인가 싶다고 한 마디 하시네 우선 씨 뿌려 가꾸신 분이 따로 있기에 부추는 가게에 가면은 살 수가 있나니 다만 주인 허락은 받았으나 여주인 앞에 수박의 사명이 아주 크겠다고 기대가 되네요 하였다
2021년 7월 1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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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