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21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ly 14,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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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4일 금요일
트럼프, 한미FTA 잘못 인식 “끔찍한 거래, 한해 400억달러 잃어” “한국과 재협상 막 시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 역협정(FTA)에 대해 “끔찍한 거래 (horrible deal)” 라고 지칭하며 한국과 “재협상(renegotiating)을 통해 이를 바 로 잡겠다” 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에마뉘엘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프 랑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애초 비보도를 전제로 한‘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 로진 행됐지만, 이례적으로 백악관은 하루 뒤 인 13일 전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배포된 전문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역할 등에 관 해 얘기하던 도중“사람들이‘당신이 무 슨 카드를 가지고 있느냐’ 고 묻는데 간 단하다. 난‘무역’ 이라고 답한다” 고말 했다. ▶관련기사 A7(한국)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우리는 나쁜 무역 거래로 완전히 황폐해졌다 (absolutely devastated). 중국과 가장 나쁜 거래를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는 경제와 무역을 고리로 해 중국의 대 북 제재 동참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한국과 도 나쁜 거래(bad deal)를 하고 있다” 며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막 시작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한국을 보 호하고 있지만 무역에서 한해에 400억 달러를 잃고 있다” 며“거래가 막 시작됐 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은 사실상 모든 종류의 철강제품에 7월 14일(금) 7월 15일(토) 7월 16일(일) 대해 관세를 물렸다. 맑음 맑음 비 최고 74도 최저 69도 최고 84도 최저 70도 최고 85도 최저 73도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북 압박에 있 7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어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 는“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를 도 와준다면 멋진 일이 될 것” 이라며“중국 1,135.30 1,155.16 1,115.44 1,146.40 1,124.20 1,148.92 1,123.24 이 강한 (대북) 제재에 부담이 있다는 것 은 나도 이해한다. 중국은 8천년의 역사 를 갖고 있고 한국과 수 세기 동안 수많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고 나는 미국을 위해 일한다. 그는 5천만 은 전쟁을 벌이고 엄청난 갈등을 겪어왔 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명이 국경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원하 다. 우리가 (중국에) 하라고 한다고 해서 “엄청난 친구” (tremendous guy)라 부르 지 않을 것” 이라며“일에는 여러 가지 그대로 하는, 그런 게 아니다” 라고 말했 며“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다양한 측면이 있고, 나는 그 다른 측면 고 덧붙였다. 다. 고 말했다. 이어“그는 중국을 위해 일하 을 이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끔찍한 거래” 라고 지칭하며 한국과“재협상 (renegotiating)을 통해 이를 바로 잡겠다” 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국무부 장관을 겨냥,“클린턴은 미국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돈을 벌 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는 일년에 400억 달러를 잃 고 있다” 고 강조하며“이건 끔찍한 거 래”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그래서 우리는 어제(현지시간 11일)부로 한국 과 재협상(renegotiating)을 다시 시작 했다” 며“해야만 한다” 고 강조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정부에 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하 는 서한에서‘개정 및 수정’ 을 위한‘후 속 협상’ (follow-up negotiations)이라 는 용어를 쓴 데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재협상’ (renegotiating)이라 언급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에서도 한미 FTA ‘재협상’이라는 표 현을 쓴 바 있다. 이는 협정 일부가 아닌 전체를 모두 다시 뒤엎을 수 있다는 뉘 앙스를 주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13일 세종 청사 브리핑에서“협정문상의 정확한 용어는 개정(amendment)과 수정 (modification)이며 재협상 (renegotiation)은 없는 단어” 라고 설명 한 바 있다. 이날 기내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은 철강 무역과 관련한 질문에서도“수 입할당과 관세 조치, 둘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철강은 한미 FTA 개정 협상 시 미국의 강한 압박이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다. 그는“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철 강(덤핑 수출)은 큰 문제로, 수십 년간 이어지면서 우리 철강 산업을 파괴해왔 다” 며“나는 그걸 멈추게 하겠다” 고말 했다. 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트럼 프 행정부 출범 전부터 미국 정부의 타 깃이 돼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한미 FTA협상,‘재협상’ 이냐,‘개정’ 이냐? 美통상 전문지“USTR이 요청한 것은 재협상 아니다” 미국의 통상 전문지가 미국의 한미 미 통상 전문 매체‘인사이드 유에스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 트레이즈’ (Inside U.S. Trade’s)는 13 요구는 재협상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 일‘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미FTA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재협상’ 이라 ‘재협상’(renegotiation)이 아니라, 공 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한국에 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는 기사를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미 의회와의 충 게재했다. 돌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미 의회와 관련 업계는
트럼프 정부가 한국을 화나게 할 수 있 는 한미FTA의 완전한 재협상을 요구하 는 것을 우려했다” 며“로버트 라이트하 이저 USTR 대표가 한국에 공식으로 전 달한 서한의 표현이 이들을 진정시켰 다” 고 전했다. <2면에 계속>
간암 투병 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사망
<기사 A9(국제)면>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교도소 밖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61)가 13일 오후 9시께 사 망했다. 향년 61세. 류샤오보 조치를 관장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사법국은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온 류샤오 보가 지난 10일부터 중태에 빠지더니 13일 오후 다발성 장기기능 상실로 숨졌다고 밝혔다.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08헌 장’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12월‘국가전복’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랴오닝성 진저우(錦州)교도소에 수감 중 지난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수일 후 가석방됐다. 사진은 이날 홍콩주재 중국연락판공실 앞에서 류 지지자들이 류를 추모하며 시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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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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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4, 2017
원유봉씨, 항소 않기로 결정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선거 후보>
뉴저지한인회, 상록회, 경제인협회, 세탁협회, 네일협회 등 5개 단체는 13일 팰리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 새 단장을 위해 무궁화 두 그루와 각종 꽃들을, 기림비 관리를 자청한 스티브 카발로씨에게 전달했다. 5단체를 대표해서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과 뉴저지한인상록회 권영진 회장이 무궁화 나무 등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팰팍 위안부 기림비 정성스레 가꾸자 뉴저지한인회 등 5개 단체 무궁화 등 꽃나무 증정 해외에서 최초로 건립된 일본군 강 제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뉴저지 팰 리세이즈파크 타운 공립도서관 옆 위안 부 피해자 기림비를 더 잘 가꾸어 나가 자는 인식이 한인사회에 널리 퍼져가고 있다. 뉴저지한인회를 비롯해, 뉴저지한인 상록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뉴저지
세탁협회, 뉴저지네일협회 등 5개 단체 는 13일 팰리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 새 단장을 위해 무궁화 두 그루와 각종 꽃들을, 기림비 관리를 자청한 스티브 카발로씨(기림비 도안자, 팰팍 도서관 사서)에게 전달했다. 그 동안 팰팍 도서관 주차장 재정비 사업으로 기림비가 훼손되고 위안부 형
<뉴저지검도협회장>
경향이 있었다. 앞으로는 가맹단체들끼 리의 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좀 더 다 가설 수 있는 생활체육을 강화하고, 지 역사회 활동을 넓히고 그를 위한 프로그 램 개발에 힘쓸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 를 위해 조회장은“20여년 전에 제정된 정관도 현실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 정 하겠다” 밝혔다. 뉴저지대한체육회는 새 회장 선출에 따라 집행부도 전면 새 롭게 구성했다. 수석부회장에 황철규 뉴 저지테니스협회장, 사무국장에 안병준 뉴저지탁구협회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한미 FTA 협상,‘재협상’ 이냐,‘개정’ 이냐? <1면에 이어서>또 한 소식통을 인용 해“재협상이라는 단어는 한국에‘독(毒 ·toxic)이 될 수 있다” 고 진단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전날 한미FTA 최고의결기구인 공동위원회 산하‘특별 분과’개최를 요구하며, 그 목적이“가 능한 개정(amendment)과 일부 수정 (modification)을 포함해 협정 이행에
다.
원유봉씨
거에는 한인 후보는 한 사람도 없다. 팰 팍시의 전체인구 중 한인은 54%를 차지 하고 있다. 현재 팰팍시에는 6명의 시의 원이 있는데 한인 이종철, 크리스 정 씨 가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
원유봉씨는 13일 오전 발표한 메시지 는 다음과 같다. “저는 이번 후보자격 박탈 결과에 실 망했지만 겸허히 승복하기로 결정했습 니다. 이번 기회를 앞으로 더 크게 도전 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삼겠습니다. 이번 소송을 통해서 팰팍뿐 아니라 버겐카운티, 나아가서는 뉴저지와 미 연 방 정부에 한인 유권자를 대표할 분들이 더 많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한인 유권자분들이 이번 결 과에 낙심하지 마시고 다음 선거로 가기 위해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셨 으면 합니다. 저는 시의회에서가 아닌 현재 제 위 치에서 한인권익신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한인 동포들이 주셨던 관심 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송의용 기자>
상을 닮은 분재가 사라지는 등 많은 문 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단체 가 힘을 모아 새 단장에 동참했다. 13일 5개 단체를 대표해서 뉴저지한 인회 박은림 회장과 뉴저지한인상록회 권영진 회장이 무궁화 나무 등을 전달했 다
뉴저지대한체육회 신임회장에 조성구씨 뉴저지대한체육회는 올해 초 신임회 장으로 선출됐던 12대 회장 주옥근씨의 돌연 사임으로 공석이던 회장에 조성구 뉴저지 검도협회장(사진)을 선출했다. 회장없이 서승철 직전회장 등의 노 력으로 지난 6월16~18일 달라스에서 개 최된 미주한인체육대회에 출전했던 뉴 저지대한체육회는 지난 8일 임시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조성구 뉴저지 검도협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조성구 신임 회장은,“이제까지 체육 회는 미주체전 출전 위주로 온영돼 온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원유봉씨가 법원 결정을 승복하고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원유봉씨는 13일“후보자격 박탈 결 과에 실망했지만 승복하기로 했다. 앞으 로 한인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히고 그동안 지지해준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버겐카운티 법원은 11일“원유봉 후 보의 청원서 서명이 정해진 기간 내에 명확하게 수정되지 않았으므로 후보 지 명 청원서가 무효” 라고 판결했다. [뉴욕 일보 6월15일자 A1면-‘원유봉 팰팍 시 의원 후보, 서명 공증 문제로 난관에’제 하 기사, 7월1일자 A2면-‘팰팍 원유봉 시의원 후보 자격 판결 1주일 뒤로 연기’ 제하 기사, 7월12일자 A1면-‘팰팍 시의 원선거 원유봉 후보 자격 박탈’제하 기 사 참조] 이로써 11월 실시될 팰팍 시의원 선
미주 최대 건강 온열 제품 공인 딜러인 장생건강은 8월말까지‘여름맞이 공장직송 창고 대방출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잠자리가 편해야 삶이 편하다” 장생건강, 흙침대 등 공장직송 창고 대방출 세일
8월말까지 무이자 할부
조 회장의 임기는 2년간이다.
심각한 정치적 도전과 의회 담당 상임위 와 맞닥뜨리는 것에 민감하다는 것을 나 타내는 징표” 라고 말했다. 즉, USTR이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계획과 달리‘재협상’표현을 서한 서” 라고 밝혔다. 에 담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의 반발을 이 매체는 USTR은 애초 트럼프 대 우려하는 의회의 담당 상임위원회인 하 통령의 끊임없는 한미FTA 재협상 주장 원 세입위와 상원 재무위와 부딪히는 것 에 따라‘현대화’ (개정) 대신‘재협상’ 을 의식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을 요구할 예정이었다고 복수의 인사를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인용해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미 행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정부가 (재협상이라는) 단어가 초래할 언론발표에서 한미FTA 재협상 개시를
동안 전상품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 다. 단 세금과 운송비는 별도다. 미주 최대 건강 온열 제품 공인 딜러 선조들의 지혜가 숨쉬는 황토 흙침 인 장생건강(사장 박대규)은 8월말까지 대 공인 딜러인 장생건강은 황토흙침대 ‘여름맞이 공장직송 창고 대방출 세일’ (Q)를 899달러에, 황백카우치를 799달 행사를 실시한다. 장생건강은 이 기간 러, 고급원목 황맥평상을 999달러, 월딘
선언하자 의회는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공화당 소속의 케빈 브래디 하원 세 입위원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환태평 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로 거대한 아·태 지역에서의 미국의 부재를 해소 하는 것이 시급한 마당에 한미FTA 재 협상 결정을 한 것은 당황스럽다” 고비 판했다. 브래디 위원장은 특히 어떠한 무역협정이든 개선이 가능하지만, 한미 FTA는 상호 간에‘좋은 거래’(good
deal)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같은 당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도“한미FTA의 유의미한 모든 협상은 반드시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라 의회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며“정부는 조속히 한미FTA 개선 계획에 대해 의 회와 논의를 시작할 것” 을 촉구했다. 한국의 통상절차법에 해당하는 무역 촉진권한법은 미 정부가 협상 개시 90일 전에 협상개시의향을 의회에 통보한 후 협상 개시 30일 전에 협상 목표를 공개
박대규 장생건강 사장
반신욕기를 1,999달러, 카와이 맛사지 의 자를 50% 할인하여 2,100 달러에 파격 세일중이다. 박대규 장생건강 사장은 “지난 18년간 정직한 제품들과 한결같 은 서비스로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에 서 인정을 받았다” 며“여름더위에 지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장에 들러 꼭 건 강에 좋은 장생건겅 제품들을 체험에 보 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매장 주소: 21 Grand Ave. #202 Palisades Park NJ 07650 △문의: 201-945-3300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과협회 15일 야유회 뉴욕한인청과협회 야유회가 15일 (토) 오전 10시~오후 6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앨리폰드 파크(Springfield Blvd 와 76 Ave. 만나는 주차창)에서 열린 다. △문의: 청과협회사무실(718-8422424) 최진호 준비위원장(917-995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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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흥남철수 기적’레인빅토리호 인수 본격 추진 현재 LA인근 항구서 역사박물관 활용… 재정난 운용 어려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 여해 피란민 7천여 명의 목숨을 구한 레 인빅토리호의 한국 인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인근 항구에 정 박해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레 인빅토리호를 한국으로 가져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념공원을 만 들기 위한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레인빅토리함 한국인도 추진단’ (이 하 추진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윤경원 (59) 예비역 해병 준장은 14일“조만간 레인빅토리호의 한국 인도를 위한 비영 리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 수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추진단은 전날 서울 마포구 KT빌딩 에서 회의를 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윤 단장은 설명했다. 추진단은 지난 2013년 결성됐지만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다가 레인빅토리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 이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알고 한국 인도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버지니아 주 콴티코의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 있 는‘장진호 전투 기념비’ 를 찾아 헌화한 뒤 기념사를 통해 흥남철수작전 때 남 한으로 온 부모의 사연을 소개한 것도 레인빅토리호 인수 추진의 계기가 됐 다. 당시 문 대통령은“67년 전 미 해병 들은‘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 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 렀다” 며“10만여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고, 빅 토리호에 오른 피난민 중에 제 부모님 도 계셨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2년 후 저는 빅토리호 가 내려준 거제도에서 태어났다. 장진 호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 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 이 라고 언급했다. 이런 문 대통령의 기념 사는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윤 단장은 이와 관련해“레인빅토리 호 인수에 대해 미국 쪽 관계자들을 접 해보니 미국에서 반대가 있을 것 같지 는 않다” 고 말했다.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는 레인빅토 리호 역시 미국 정부의 재정 악화로 지 원이 중단되면서 기금으로 운영되는 상 황이다. 자칫하면 외부에 매각돼 메러 디스빅토리호의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윤 단장은 전했다. 추진단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받 아 레인빅토리호를 한국에 들여온 후 항구에 정박시키고 주변에 평화기념공 원을 조성해 흥남철수의 기적을 되새기 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8월1일자로 10%의 주식 배당을 지급할 노아은행 로고
노아은행, 10% 주식 배당 발표 순수동포은행인 노아은행(이사장 김 “2017년 7월27일 기준으로 등기된 주주 영만, 은행장 신응수) 이사회는 13일 들에게 8월1일자로 10%의 주식 배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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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아은행의 신응수 은행장은“지난 해 노아은행은 행정제재명령 해제 이후 시스템 체질개선과 상업융자 및 활발한 SBA 융자를 통해 올해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주주들에게 10%의 주 식 배당을 지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 각한다” 고 말했다. 노아은행은 2017년 6월30일 기준으 로, 약 3억4천1백만 달러의 자산, 2억8천 7백만 달러의 예금, 2억8천1백만 달러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노아은행 김영만 이사장은“이번 주 식 배당 결정은 향후 노아은행의 지속적 인 우수한 성과를 확신하는 이사진의 자 신감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피드로항에 정박한 레인빅토리호 <출처 위키피디아>
그라지아노 시의원 후보,‘상춘회’월례회 참석
9월12일(화)실시될 뉴욕시의원 제19선거구(베이사이드·화이트스톤 일대)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폴 그라지아노 후보가 13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노인 단체‘상춘회’ 의 월례회장을 방문, 상춘회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 했다. 이날 폴 그라지아노 후보는 시민활동가인 자신의 경력을 소개 하고“뉴욕시 행정은 시민들의 요구에 바탕을 두고 펼쳐져야 한다. 제가 당선되면 노인복지, 소상인정책 등 한인들의 의사를 적극 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함께 뜻과 힘을 합쳐 더 살기 좋은 뉴욕시를 만들어 나가자” 고 역설했다. <사진제공=폴 그라지아노 후보 한인후원회> 흥남철수 작전 당시의 모습
레인빅토리호가 피란민을 태우고 도 착했던 경남 거제시가 유력한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 거제시는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진척을 보지 못했 다. 레인빅토리호를 한국에 들여오는 데 는 5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진단은 판단하고 있다. 레인빅토리호 내부를 흥남철수 작전을 기념하는 전시관으로 꾸미고 주변 지역을 함께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전날 회의에는 레인빅토리호에 승선 해 남쪽으로 내려온 이주한(79) 씨도 참 석했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열세 살이던 1950년에 부모와 함께 레인빅토 리호에 탔던 이 씨는“배를 한국에 들여 와 후세들에 좋은 자료로 남겨주면 역 사에 남을 것” 이라고 말했다. 레인빅토리호와 함께 1만4천여 명의 피란민을 수송하며 흥남철수 작전의 기 적을 일궈낸 메러디스빅토리호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을 성공시킨 배로 인정돼 2004년 기네스북에 올랐지만 이 미 1993년에 고철용으로 중국에 판매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아시안에게는 방 안빌려줘…” 한인2세 숙박 거부한 에어비앤비 업주 5천달러 벌금 ‘아시안’ 이라는 이유로 한인 2세 여 성의 숙박을 거부한 숙박공유업체 에어 비앤비(Airbnb) 업주가 벌과금 5천 달 러와 인종차별 예방 교육을 받는 데 합 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평등 고용·주거국은 한 인 2세 다인 서(25)씨가 본 피해와 관련 해 해당 에어비앤비 가맹업주인 태미 바 커가 이 같은 벌과금과 수강명령을 받아 들였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 이드에 거주하는 서 씨와 친구 등 일행 4 명은 지난 2월 프레지던트데이 주말을 맞아 빅베어 마운틴으로 등반 여행을 떠 났다가 황당한 경험을 당한 사연을 NBC LA와 KTLA5, 사회관계망서비 스(SNS)에 전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빅베어에 있는 숙박업소에 사전 예약을 한 서 씨는 눈 보라가 심하게 몰아치던 날 친구들과 함
께 숙소 근처로 향하고 있었는데, 숙소 업주로부터 숙박을 받아줄 수 없다는 연 락을 받았다. 업소 주인인 바커는“당신이 지구 상 에 남은 마지막 한 사람이라고 해도 방 을 빌려주지 않겠다” 면서“한 마디가 다 말해준다. 당신이 아시안이기 때문” 이 라고 말했다고 서 씨는 폭로했다. 서 씨는 관련 메시지를 소셜미디어 에 공개했다. 바커는 한술 더 떠“그래서 우리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이유”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악천후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던 서 씨는 에어비앤비 측에 해당 업주의 인종 차별 행위를 신고했다. 서 씨는 미국시민권자로 미국에 20년 넘게 거주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UC) 계열 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
한인 2세 여성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인종차별 메시지
해졌다. 이 사건 이후 에어비앤비는 해당 업 주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인종차별 행 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2008년 창립돼 현재 191개국 5만여 개 도시에 숙박공유서비스 네트워크를 운
영하는 에어비앤비는 과거에도 인종차 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에어비앤비는 커뮤니티 가입 조건으 로 인종, 종교, 국적, 장애, 성, 성 정체성 등과 관계없이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않 는다는 서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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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14, 2017
문 대통령, 송영무 임명…“국방개혁·안보 위해 늦출 수 없어” 보수야당, 국회 복귀 선언 오후부터 상임위 전격 가동 “청문회서 송 후보자에 대한 우려 잘 알아… 철저 검증한 국회 노력 존중” 유영민 미래·정현백 여성 장관도 임명장… 조대엽 후보자는 자진사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인한 국가안보 와 시급한 국방개혁을 위해 송영 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 명 방침을 밝히면서 국민에게 이 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밝히면서“엄중 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 명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 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고말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로써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 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청문 보 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송 후보자 는 지난달 11일 지명 이후 32일 만 에 임명장을 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대통령은 군 통 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 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 임을 지니고 있다” 며“최근 북한 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 화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 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 이며,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 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는 늦출 수 없 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국회 인사청 문회 과정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 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 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 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송 장관과 함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 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서 도 임명장을 수여한다. 앞서 송 후
조대엽‘읍참마속’ … 청와대, 추경 살리고 국회 정상화 물꼬 트기 ‘일자리 추경’급하다는 판단에 野요구 일부 수용… 송영무는 임명 임종석, 추미애 발언 대리사과로 물꼬 터… 우원식,‘국정정상화 조치’건의 임종석-전병헌-우원식 당·청 삼각축 가동… 국정정상화‘가교’역할 문 대통령, 여야 대표에 순방외교 성과 설명 자리 마련은 시점 조율중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조대엽 카드’ 를 포기했다. 야당이 장관 인사와 추경 예산 안 처리를 연계시키며 꿈쩍도 하 지 않는 상황에서 국정 정상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읍참마속’의 선택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자진사퇴’ 라는 형식을 취하기는 했으나 그의 거취 결정 에는 사실상 청와대의 의중이 반 영돼있음이 물론이다.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알리 는 문자메시지에서‘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 다면’ 이라는 표현을 넣은 것도 이 같은 추론을 가능케 한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철학 을 공유하고 호흡이 잘 맞는 측근 인사를 내각에 기용하는 데 실패 했지만 최우선 국정과제인‘일자 리 추경’처리와 함께 국회 정상 화의 숨통을 여는‘정치적 소득’ 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애초 송영무 국방 부 장관 후보자와 조 후보자를 모 두 임명하겠다는 원칙적인 태도 를 고수했다. 하지만 먼저 나서지 않으면 추경과 인사가 맞물린 정 국 경색을 도저히 풀 수 없다는 절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 해 입장하며 임종석 비서실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박감 속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사문제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비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회를 향해“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달라” 고 요청하 기도 했다. 그러나 야 3당이 추경처리의 선제조건으로 내건 두 후보자의 인사문제에 대해 도저히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없다는 쪽으로 판 단이 내려지자 문 대통령의 생각 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일‘1호 공약’ 이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 늘리기가 사상 초유 의 추경 처리 불발로 장애물을 만 나게 된다면 아무리 야당이 발목 을 잡았다는 이유를 대도 정권 초 반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추경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하반기 경제성장률과도 연계된 문제라는 점에서 반드시 관철해 내야할 당면 현안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맥락 속에서 문 대통령으 로서는 기존의 원칙적 입장과 소 신을 바꿔 정치적 해법이 불가피 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으로 풀이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 민의당을 찾아가 더불어민주당
정우택“국회 정상화 합의”… 조대엽 낙마‘성과’판단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보자와 함께 야권의 사퇴 압력을 받았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는 이날 오후“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 다면 기꺼이 후보 사퇴의 길을 택 하겠다” 며 자진 사퇴했다.
추미애 대표의‘머리 자르기’발 ‘국민 여론’을 판단의 기준으로 언으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에 제시해 온 문 대통령으로서는 귀 사과한 것도 추경을 살리고 국회 담아 들었을만한 충고다. 이런 상황에서“며칠 더 시간 정상화를 꾀하려는 문 대통령의 을 달라” 면서 협상의‘전권’ 을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추 대표의 잇단 강성 발언으로 겨받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국민의당을 내대표가 야당과 절충할 수 있는 찾아가 사과함으로써 추경 처리 정치적 해법이 담긴‘국정정상화 를 건의한 것이 중요한 전환 를 막고 있던 걸림돌을 제거하는 조치’ 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문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임 실장의‘사과’카드는 대통령에게 기존의 원칙적 입장 이 제공된 청와대로서도 부담이 적지 않은 을 바꿀 수 있는‘명분’ 선택이었다. 추 대표는 그동안 자 셈이다. 여기에 전병헌 정무수석이 이 신의 발언을 사과하겠다는 의지 를 비치지 않고‘마이웨이’행보 끄는 청와대 정무라인은 야당 지 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임 도부를 상대로 정상화에 협조할 실장을‘구원투수’ 로 등판하게 한 것을 다각도로 설득한 것으로 알 것은 당청 관계의 일시적 악화를 려졌다. 결국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 감수하고서라도 추경을 지켜내겠 다는 의중을 강력하게 내비친 것 장-전병헌 정무수석-우원식 원 내대표로 이어지는 당·청의 핵 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여당이 나서서 심인물들이 서로 역할분담을 하 정국 경색을 풀어야 한다는 안팎 며 국정 정상화의‘가교’역할을 의 압박이 문 대통령의 결단에 크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국 경색에 숨통이 트인 만큼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회 가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 문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만나 를 재송부하지 않아 임명이 가능 순방 외교 성과를 설명할 자리가 했던 11일부터 청와대 일각에서는 마련될 지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문 대표의 결단에 따 한 명이라도 포기하는 결단을 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 른 야당의 반응을 봐가면서 회동 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 전날 5부 요인과의 오찬 간담 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문 대 을 만난 자리에서“정국이 마비된 통령에게“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상태에서 초청하는 것은 상황을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정부·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이야기를 며“(정국의) 가닥이 여당이 더 큰 책임으로 국회가 원 하지 않았다” 만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 거 어느 정도 잡힌 뒤에 제안하는 게 고말 아니냐 생각할 것” 이라며 쓴소리 예의고 성사 가능성도 크다” 를 했다. 스스로‘국민의 눈높이’ , 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자의 낙마로 국회 운영이 전격 정 상화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송 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 면서도 국회 의사 일정에 응하기 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정성 어린 사과성 발 언을 해주십사하는 요청을 계속 하겠다는 전제 하에 국회가 정상 화되도록 합의했다” 며“오후 2시 부터 예결위나 기타 상임위를 가 동할 수 있는 곳은 정상화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당은 특히 법적 요건에 부 합하지 않은 추경안을 내놓은 데
로 보인다. 여기에 문 대통령의 사과를 전 제로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정 원내대표의 입장이 청와대에 는 송 후보자 임명이라는‘실리’ 를, 한국당에는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할 수 있는‘명분’ 을 줬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당 내 부적으로 대여투쟁의 성과가 약 하다는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당초 한국당은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모두‘절대 불가’ 라는 입 장이었고, 특히 두 사람 중에서 송 후보자가 더 큰 문제라는 인식 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의총에서는 문 대통령 의 사과성 발언이 미흡하다는 지 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 목표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여당을 상 대로 수정안을 내도록 요구하기 로 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역시 원 내대책회의에서“청와대의 진정 성 있는 양보는 없었지만, 오직 국민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심사에 나 서겠다” 고 밝혔다. 보수야당이 이날 전격적으로 추경안 심사로 가닥을 잡은 데에 는 조 후보자 낙마로 문재인 정부 내각의 문제점을 알리는‘소기의 성과’ 는 거뒀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조 후보가 자진 사퇴를 한 상황에서 더이상 국회 를 보이콧했다가는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를 한다는 비판의 목소 리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역대 정부에서 추경안이 처리 되지 않은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 서 추경안을 마냥 붙잡고 있기에 는 적지 않은 부담도 느꼈을 것으
여기에 국민의당이 먼저 국회 의사일정 복귀를 선언한 뒤 한국 당도 뒤따라 들어가는 모양새가 됐다는 점에서 국정운영의 주도 권을 상실하고,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하지 못했다는 비 판도 나올 수 있다. 추경 심사에 들어간다고 해도 여야가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충 돌할 수 있다. 야3당은 무엇보다 세금을 투 입해 공무원의 숫자를 늘리는 방 식에 대해 장기적으로 국가재정 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면 서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 각에서는 7월 임시국회 기간인 18 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 는 경우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우택 원내 대표는“되도록 18일에 본회의에 맞추도록 하겠다” 며“추경 심사 에 응한다는 결정이 됐으니 여야 가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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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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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5년간 對美 자동차 수출 줄고 수입 늘었다” “‘장시호의 길’가나” 文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서“FTA 때문에 美 무역적자 가중된 것이냐”의문 제기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을 위한 특별 공동위원회를 오는 8월 워싱턴에서 개최하자고 공 식 요청한 데 대해“모든 가능성 에 대해 예단하지 말고 준비하
효된 5년 동안 우리가 미국에 자 해 달라” 고 당부했다. 동차를 수출한 건 오히려 줄었 또“미국의 개정협상 요구의 다” 며“반대로 미국으로부터 한 진의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며 국이 수입한 건 많이 늘었다” 고 “미국 측이 요구하는 게 있을 것 지적했다고 이 관계자가 밝혔다. 이고 우리 측 요구도 분명히 있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과연 을 것이다. 당당히 임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에 예단말고 준비, 우리측 요구도 있을 것…당당히 임해야” 라” 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미 양국의 자동차 교역현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FTA가 발
이게 FTA 효과에 의해 미국 측의 무역수지 적자가 가중된 것이냐” 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편 이 늦어지면서 통상교섭본부장 이 공석인 점을 지적하면서“조 직적으로 갖춰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조기에 국회와 여야에 협의
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 자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현 단 계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미국 의 요청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미 국 측의 요구가 있으면 테이블에 앉아 논의해보자는 게 기본 입 장” 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서 하자”…협정문에는 ‘요청받은 국가서 개최’ 역에서 개최되거나 양 당사국이 합의하는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 으로 한다” 고 규정했다. 매년 한 번 하는 공동위원회 정기회기는 한국과 미국에서 교 대로 개최하지만, 미국이 이번에 요청한 특별회기는 달리 합의하 지 않은 한, 요청을 받은 국가에 서 개최한다는 의미다. 2006∼2011년 한미 FTA 협 상을 이끌었던 김종훈 전 외교통 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할 말이 있는 사람이 오는 게 맞다” 며“협정문 도 그런 취지로 됐다” 고 설명했 다.
공동위원회 개최 장소를 규정 한 한미 FTA 협정문 22.2조 4항 그러나 미 USTR은 12일(현지 시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 관에 보낸 서한에서“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미국 워싱턴 D.C.에 서 개최하자” 고 요청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특별회기 장소에 대한 규정을 몰 랐을 리가 없으며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자국 개최를 주 장했다고 보고 있다. 산업부는 규정대로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이런 것도 기 싸움” 이라며“미국도 그 조항
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워싱턴으 로 박아서 요청한 것 같다” 고말 했다. 공동위원회 의제와 개최 시기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할 실무 협 의를 어디서 하느냐를 놓고도 기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 산업부는 전날“조속한 시일 내 국장급 관계관을 미국에 보내 겠다” 고 밝혔지만, 확정한 것은 아니다. 산업부는 개최를 요청한 게 미국이고 한국은 급한 게 없는 만큼 실무 협의도 미국이 한국에 와서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장소 선정은 기 싸움 외에‘홈
“트럼프 정부, 北거래 中은행-기업에 대한 새 제재 검토” 로이터 통신, 13일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 인용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은행과 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 이 보도했다. 한 고위 관리는 중국의 북핵
트럼프와 시진핑
억제 노력이 미흡한 데 좌절감을
느낀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새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먼 저 소규모 금융기관이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계된 위장회사를 포함해 비교적 손쉬 운 중국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리도 미 정부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당분간 중국 의 대형은행은 손대지 않을 것이 라고 확인했다. 미 재무부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 관으로 처음으로 지정해 미국과 이 은행 간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처를 한 바 있다. 향후의 새 대중(對中) 제재 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들은 미국의 대중제재 시기와 범위 는 내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경제 대화 때‘북한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 는 미국의 요구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 다. 로이터 통신은 아울러 트 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그동 안 중국의 대북문제 해결 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 씨가 변호인단의 만류를 뿌리치 고 본인이 낸 불출석 사유서까지 뒤집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모친 을 궁지에 몰아넣는 증언을 쏟아 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씨가 사촌언니 장시호(39) 씨처럼 향후 기소 및 재판 과정 에서 선처를 받고자 최씨를 등지 고 특검이나 검찰 조사에 협력하 기로 마음먹은 것 아니냐는 분석 이 나온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두 번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 각된 후 계속 수사 중이다.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정씨 변호인 측의 말을 종합하면 정씨는 이 부회장 재판이 있었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변호인 “살모사 같다” “왕조 시대에나 있을법한 ‘보쌈 증인’” 특검 “출석 뜻 굳히고 도움 요청한 것” 깜짝 출석 두고 해석 ‘분분’
한미, FTA 공동위 장소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 돌입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 국 정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을 위한 특별공동위원 회 개최를 요청한 지 하루밖에 안 됐지만 양국은 벌써 치열한 신경전에 돌입했다. 특히 공동위원회를 각자 자국 에서 개최하자고 주장하는 등 초 반 기 싸움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14일 한미 FTA 협정문에 따 르면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운영 을 다룬 22.2조 4항‘나’ 는“양 당사국이 달리 합의하지 아니하 는 한 공동위원회는 다른 쪽(개 최 요청을 받은 쪽) 당사국의 영
어머니 최순실 궁지 몰아넣은 정유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 표부 대표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 부 장관 앞으로 보낸 한미 FTA 특 별공동위원회 개최 요청 서한.
그라운드’ 에서 협상한다는 이점 이 있어서 중요하다.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구 하는 협상을 최상의 컨디션에서 하려면 익숙하고 편한 모국에서 하는 게 조금이라도 유리하다.
력과 관련해 점점 더 인내심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내비쳐왔고, 특히 북한이 지난주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 한 후로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리들은 중국 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을 억제하지 않는 한 현재 유보 중인 대중 무역 및 경제적 압박 조치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했 고, 그중 하나로 현재‘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2시 6분께 거처인 강 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나와 특검 측이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이 과정 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 에 그대로 담겼다. 변호인 측은“특검에서 상상 할 수 없는 압박을 할 거라고 예 측은 했지만, 우리가 밤새 야간 경계를 설 수도 없는 노릇 아닌 가. 야반도주하듯 이동해 연락조 차 안 되는 건 옛날 왕조 시대, 원시 시대에나 있을법한 보쌈 증 언” 이라며“법에 증인 소환은 재 판장이 하게 돼 있고, 그 방법은 소환장 발부이며 강제할 수 없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정씨의 행동, 진술이 어 떠했느냐보다는 그 절차가 문제 라고 본다. 특검·검찰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가 능하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법원을 모욕한 것이고 이런 증언 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선언해야 다시는 이런 위법적 강압 수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 했다. 반면 특검 측은 증인으로 출 석하기로 마음을 굳힌 정씨의 요 청에 따라 출석에 도움을 줬을 뿐 회유 시도는 사실과 다르며
변호인 측의 회유 주장에 유감을 표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이 부회장 재판에‘깜짝 출석’ 한 정씨는 최 근 검찰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증언했다. 정 씨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한 터라 재판부도 정씨의 출석을 뜻밖으로 받아들였다는 후문이 다. 정씨가 이날 증언을 마치자 최씨 측 변호인인 오태희 변호사 는 기자들에게“정씨의 행동은 살모사(殺母蛇)와 같은 것” 이라 고 비난했다. 정씨의 돌출 행동 이‘어머니를 잡아먹는 뱀’ 이라 는 살모사나 마찬가지라는 의미 다. 오 변호사는 이후“변호인 조 언을 무시하고 돌출 행동한 그 자체만 두고 봤을 때‘살모사’ 의 말뜻과 같다는 취지에서 그렇게 말한 것” 이라며“정씨의 이런 행 동이 있기까지는 특검 측의 회유 가 있었을 것이라 본다” 고 말했 다. 최씨도 딸의 돌출 행동에 격 분했다고 한다. 최씨와 함께 정 씨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은 변론 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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