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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4,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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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현역 선수 중 1위 추신수, 49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추신수가 안타를 때 려내고 49경기 연속 출 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8경기 기록 의 앨버트 푸홀스 (2001)와 조이 보토 (2015)를 제치고 가장
긴 연속 출루 기록을 가 진 현역 선수가 됐다. 텍사스는 라이언 루아 의 대타 결승 스리런홈 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관련기사 B7면>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션샤인’불거진 친일논란 “친일 미화 의도 無… 구동매 캐릭터 수정” tvN 주말극‘미스터 션샤인’ 이 초반 부터 캐릭터 관련 친일 논란이 불거지 자 즉각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제작진은 13일 입 장을 내고“본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 와 제작발표회에서 소개됐던 구동매 (유연석 분)라는 캐릭터가 친일 미화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 사건 속 실제 단체 를 배경으로 삼은 점이 옳지 않음을 지 적받아 가상의 단체로 극을 수정했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방송된 2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구동매는‘흑룡회’ 라는 조직의 한성지부장으로 등장했 다. 이 조직은 실제 역사 속에 존재했던 극우단체여서 문제가 됐다.
“민감한 시대 다루는 작품인 만큼 신중해야…진심으로 사과” 구동매는 여주인공 고애신(김태리) 을 사랑하는 인물로, 유진 초이(이병 헌), 김희성(변요한)과 사각 관계를 펼 칠 전망이기 때문에 비중도 큰 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의 친일 행각을 정 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이미 촬영을 마친 부분이라도 앞으로 방영될 방송 분을 수정하기로 했다” 며“이로 인해 불편함과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
린다” 고 말했다. 하다는 점을 거듭 깨달았다” 며“앞으 그러면서“친일 미화의 의도는 결단 로도 제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코 없었으며, 격변의 시대에 백정으로 고쳐나가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 태어난 설움으로 첫발을 잘못 디딘 한 과드린다” 고 밝혔다. 사내가 의병들로 인해 변모해가는 과 ‘도깨비’등 다수의 히트작을 낸 김 정과, 그 잘못 디딘 첫발로 결국 바꿀 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는 수 없는 운명에 놓임을 그리려는 의도 ‘미스터 션샤인’ 은 의병을 소재로 제 였다” 고 설명했다. 작돼 방송 2회 만에 시청률(닐슨코리아 제작진은 또“민감한 시대를 다루는 유료가구 기준) 10% 돌파를 목전에 두 드라마인 만큼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 는 등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다.
스칼릿 조핸슨 “캐스팅 논란 트랜스젠더 배역 안 맡는다” 미국 여배우 스칼릿 조핸슨(34)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배역을 맡기로 해 캐스팅 논란이 일었던 영화‘럽 & 터그’출연을 철회했다고 할리우드 연 예 매체들이 13일 전했다. 조핸슨은 이날‘아웃닷컴’ 에 보낸 성명을 통해“트랜스젠더에 대한 우리 의 문화적 이해는 지속해서 진전하고 있다. 내 캐스팅에 대해 그것이 몰이해 한 것이었다는 점을 그 공동체로부터 많이 알게 됐다” 고 밝혔다. 조핸슨이 출연하기로 한‘럽 & 터 그’ 는 1970~80년대 미국 범죄조직 보 스인 단테 텍스 길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다. 길은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
성의 성 정체성을 알고 남장을 하고 다 녔으며 성전환 수술을 한 인물로 알려 져 있다. 조핸슨이 이 영화에 캐스팅되자 성 소수자 단체에서는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 유명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조핸슨을 캐스팅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일었다. 소셜미디어에서도‘조핸슨의 미스 캐스팅’ 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조핸슨은“이 프로젝트에서 정중하 게 빠지기로 했다” 면서“성전환자 커 뮤니티를 존중하며 할리우드의 포용성 에 관한 대화가 이어지는 데 대해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미국 동성애차별반대연합(GLAAD) 의 세러 케이트 엘리스 회장은 조핸슨 의 성명이 나오고 난 뒤“이 성명과 그 동안 조핸슨 캐스팅에 반대해온 목소 리는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트랜스젠더 의 이미지를 바꿔놓는 게임 체인저 역 할을 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SATURDAY, JULY 14, 2018
여름방학 애니메이션 시즌이 돌아왔다 ‘인크레더블2’ ‘신비아파트’ ‘몬스터 호텔3’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 션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찾는다. 슈 퍼 히어로 영화부터 오싹한 판타지 어 드벤처, 마니아층을 겨냥한 일본 애니 메이션까지 각양각색의 애니메이션이 8월 말까지 차례로 개봉한다.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해 애니메이 션 사상 개봉 주말 흥행 신기록을 세운 ‘인크레더블2’ 는 오는 19일 국내 상륙 한다. 디즈니·픽사의 20번째 작품으 로, 2004년 개봉한‘인크레더블’속편 이다. 14년 만에 나온 속편인 만큼 기 상천외한 상상력과 볼거리가 더욱 풍 성해져 올여름 극장가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엄마 헬렌이 슈퍼 히어로‘일라스티 걸’ 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를 돌보며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정체불명 의 악당이 나타나 슈퍼파워 가족이 다 시 한 번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크레이그 T. 넬슨, 사무엘 잭 슨 등 유명배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 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맞서 토종 애니메이션‘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 와 비밀의 동굴’ (김병갑 감독)도 이달 25일 도전장을 내민다. TV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뮤지컬에 이어 극장판으로 새로 태어났다. 100년이 넘은 신비아파트에 사는 하리, 두리 남매와 102살 도깨비 신비 가 우연히 비밀의 동굴을 통해 22년 전 낯선 과거로 돌아가 겪는 오싹한 모험 을 그린다. 금빛 도깨비 금비가 등장하 는 등 TV 시리즈와 차별화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일본 애니메이션 2편도 관객을 찾 는다. 오는 19일 개봉하는‘이별의 아 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는 지난달
열린 제21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은 작 품. 영원을 살아가는 마키아와 숲 속에 버려진 아이 아리엘이 우연히 만나 단 한 번 함께한 시간을 담았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과 감동 적인스토리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마음이 외치고 싶어 해’등의 각본을 쓴 오카다 마리 감독 데뷔작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찾은 명탐정 코난 이 올 여름에도 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8월 개봉하는 22번째 극장판‘명탐정 코난:제로의 집행인’ 은 지난 4월 일본 개봉 당시‘어벤져스:인피니티 워’등 을 제치고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정상회담을 노린 연쇄 테러와 정체를 숨긴 트리플 페이스에 맞선 코난의 추리가 국내 관객들에게 도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니픽쳐스의 가족 애니메이션‘몬 스터 호텔3’ 은 8월 8일 극장 문을 두드 린다. 몬스터 호텔 주인 드락이 가족들 이 준비한 첫 번째 여름 휴가를 떠나면 서 겪는 험난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크 루즈 선상에서의 물놀이, 파티, 폭죽놀 이와 미지의 세계 아틀란티스, 알록달 록한 바닷속 모습 등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졌다. 연두색 고무 몬스터 블라비와 늑대 소녀 위니, 몸이 자유자재로 분리되는 프랑켄슈타인, 미라 머레이 등 원년멤 버들도 총출동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픽시’ 도 8월 관 객을 맞는다. 전자 제품 속에 살면서 고 장 난 곳을 순식간에 고쳐주는 1㎝ 미 니 히어로 픽시가 주인공이다. 픽시들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 이자 유일한 사람 친구인 소년 톰 토마 스와 천재 유지니어스 교수가 나서 이 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이창섭·정재은“열애 사실무근”vs 팬들“빼박증거” 공식입장에도 고개 갸웃… 영상과 관련해서는 설명 아껴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과 뮤지 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발단은 인터넷에 뜬 짧은 영상 때문. 양 측 소속사 측은“열애설은 사실무근” 이라면서 부인했지만 일부 팬들은 이 런 공식입장에도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이다. 이창섭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 무근이다” 고 밝혔다. 정재은 소속사 폴 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열 애는 정말 사실무근이다” 란 반박 입장 을 함께 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영상과 관련해서는 설명을 아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영상 한 편이 급속도로 퍼 졌다. 영상에는 남녀가 한 카페에서 팔 짱을 낀 채 다정히 계단을 내려오고 있 다. 둘은 현재 인기 뮤지컬에서 같이 공 연중이라 양측 소속사 말대로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 린 네티즌은“이창섭이 연애하는 증거 영상이다. 너무 빼박이다” 라고 주장했 다. 더불어“탈덕한다” 라고 심경을 전 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망을 표하는 이유는 단순히 연애 를 한다는 이유 뿐만 아니라 영상이 촬 영된 날이 이창섭이 팬사인회에 참여
한 날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 현재 이창섭과 정재은은 뮤지컬‘도 은 해당 영상 속 남성의 의상과 팬사인 그파이트’ 에 함께 출연 중이다.‘도그 회 당일 이창섭의 의상이 동일하다고 파이트’ 는 1960년대 미국 혼란과 동요 주장하고 있다. 의 시기에 폭력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또한 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팬사인 자라난 로즈와 버드, 베트남전 참전을 회 장소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 앞둔 젊은 해병대원들의 이야기를 그 라 적지 않은 팬들이 현장에서 목격했 린 작품. 이창섭은 버드레이스 역으로, 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 정재은은 로즈 역으로 출연 중이며 극 애 하는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팬들을 중 연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려하지 않은 태도’ 라고 지적한다. 한편 이창섭이 속한 비투비는 최근 이같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반박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 과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사생팬도 약을 체결했다. 정재은은‘햄릿 : 얼라 지나쳐‘팬파라치’ 까지 등장해 셀럽의 이브’ ,‘영웅’ ,‘올슉업’ ,‘모차르트!’ , 사생활을 들추내는 게 바람직하냐는 ‘해를 품은 달’ ,‘몬테크리스토’등 다 지적이다. 양한 뮤지컬을 선보인 베테랑 배우다.
연예
2018년 7월 14일(토요일)
中 ‘짝퉁 예능’ 에 속수무책 ‘윤식당·쇼미더머니’이어‘미운 우리 새끼’ 까지 중국의 한국 예능 프로그램 표절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지만 한국 방송 사들은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어 속앓 이만 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최대 위성방송사인 후난TV는‘아가나소자’ (我家那小子) 라는 예능을 내놨다. 제목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 SBS TV‘미운 우리 새끼’ 의 표절판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홀로 사는 남자 연 예인들의 일상을 그의 어머니들이 스 튜디오에서 관찰하며 토크를 나누는 포맷이었다. 여성 MC가 한 명 더 있는 것을 제외 하면 진행 방식이 똑같다. 이에 대해 SBS는 13일“중국에‘미 운 우리 새끼’ 의 포맷을 수출한 적은 없다” 고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 면서도“더 자세히 알아보고 대응 방법 을 마련해 보겠다” 고 말해 당장 표절에 강력하게 항의할 방법은 없음을 시사 했다. 중국의 국내 예능 표절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후난TV는 이미 SBS TV‘판타스틱 듀오’ 를 본떠 만든‘아상화니창’ , tvN ‘삼시세끼’ 와 비슷한‘향왕적생활’ ,그 리고‘윤식당’ 을 그대로 빼닮은‘중찬 팅’등 여러 표절 예능을 내놓은 전력 이 있다. 특히 외국에서 식당을 개업하는 포 맷의‘중찬팅’ 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시즌2 방송까지 예고했다. 이밖에도 JTBC‘효리네 민박’ ,엠 넷‘쇼미더머니’ , SBS TV‘신의 목소 리’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국내 예능을 표절한 사례가 한한령(限韓領 ·한류 제한령) 이후 판권 구매가 어려 워진 틈을 타 더욱 급증했다. 다양한 포맷을‘도난’ 당한 나영석
CJ ENM PD는 과거 한 기자간담회에 서“한한령으로 양국 관계가 딱딱해지 면서 정품 포맷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 가 눈치 보이는 일이 된 것 같다. 양국 관계가 풀리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 겠느냐” 고 했지만, 한한령 분위기가 그 나마 완화된 최근까지도 중국의 표절 행각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중국 방송사들은 국제 방송 프로그램 마켓 행사에 표절한 예능을 들고 나가 타국에 판매하는 뻔뻔함까
지 보인다. 한가지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해외의 무분별한 표절을 막기 위한 근 거 규정이 명시돼 외교부 등 정부 차원 에서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산업진흥 법 개정안과 음악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표절을 증명 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결국‘외교문 제’ 기 때문에 입법 효과에 의문을 제기 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영남“대작화가 써서 돈 벌 이유 없다” 2심서도 실형 구형·항소심 재판 마무리…8월 17일 선고 검찰이‘그림 대작(代作)’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 은 가수 조영남(73)씨에게 실형을 선고 해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 (이수영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조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구형 량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1심은 악의적인 사기라 보 기 어렵다고 했지만, 현대미술의 본질 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자 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 로 이용한 점에 비춰 기망의 정도가 약 하다고 보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이어“피해 규모가 크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참 작해 실형을 구한다” 고 밝혔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제가 돈을 벌기 위해 조수를 활용했다는 공소 사 실에 깜짝 놀랐다” 며“대중 가수와 방
송인으로서 생활에 필요한 돈을 충분 히 벌어 굳이 조수를 활용해서 미술품 으로 돈 벌 이유가 없다” 고 주장했다. 또“미술 창작은 유명 작가들의 전 유물이 아니다. 창작의 기준 잣대는 유 명 화가 등으로 편견을 갖지 말고 동일 하게 취급해야 한다” 며“대한민국 미 술계와 저 같은 비전공자에게 중요한 판결이니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 고요
청했다. 조씨는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 중순까지 대작 화가 송씨 등에게 그림 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 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5천 3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2016 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7일 오후 2 시에 이뤄진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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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와 언니들의 수십년 팀워크“물 만났네” ‘밥블레스유’· ’랜선라이프’ 등에서 오랜 호흡 과시 개그우먼 이영자(49)를 필두로 한 여성 MC들의 입담과 호흡이 심상치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친목을 자랑해온 이‘언니들’ 은 최근 친근하면서도 섬 세함에 호응하는 예능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으며 지상파와 비지상파 구분 없이 활약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올리브 채널의‘밥블레스유’ 이다. 이영자와 최화정(59), 송은이(45), 김 숙(43)의 남다른 호흡을 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배달된‘생활밀 착형’고민에 언니들이 자신들만의 방 식으로 공감하고‘맞춤형 음식’ 을소 개해주는 포맷이다. 네 사람이 모여 밥 먹는 사진을 SNS 에 올린 것을 계기로 기획된 이 프로그 램은 먹방(먹는 방송)도 토크도 다 되는 언니들 덕분에‘위로’ 와‘재미’ ,둘다 원하는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별다른 각본 없이도 워낙 이야깃거리 와 추임새가 많은 탓에 맥이 끊길 우려 가 없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비보TV 로 남다른 기획력을 발휘해온 송은이 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덕분에 네 명의 호흡이 더욱 자연스럽게 빛을 발하고 있다. ‘밥블레스유’ 를 연출 중인 황인영 PD는 10일 통화에서“네 분의 조합을 현장에서 보고 있자면‘신인류의 등 장’같은 느낌” 이라며“이미 네 분끼리 는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해보고자 하 는‘도원결의’ 가 있었던 것 같다” 고말 했다. 그는 그러면서“네 명이 서로 사연 을 보는 관점이나 성격이 워낙 다른데 그게 충돌하는 게 아니라 잘 어우러진 다. 오래 다진 사적인 관계에서도 합이
좋지만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로서의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 친분을 쌓은 사 합도 좋다” 며“특히 이영자 씨와 최화 이로 안다” 며“그래서 자연스러운 호 정 씨는 서로 많이 다른데 서로를 부러 흡이 돋보이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워하는 것이 참 보기가 좋다. 에너지가 송은이 소속사 관계자도“그동안 여 넘치고 밝다” 고 덧붙였다. 성 MC들이 뭉쳐서 나선 프로그램이 이들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서로 나오기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 오래 쌓 호흡하며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은 친분이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다” ‘제2의 전성기’ 를 맞은 이영자는 고 설명했다. 이밖에 송은이와 김숙 역시 이미 팟 ‘밥블레스유’외에도 MBC TV‘전지 를 통해 좋은 적 참견 시점’ 에 송은이와 함께 출연하 캐스트‘언니네 라디오’ 고 있고, JTBC‘랜선라이프’ 에서는 김 호흡을 보이며 지상파에까지 진출했던 숙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등 다양한 프로젝 이영자 소속사 관계자는“네 사람은 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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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프 사상 최악 벌타 사건은 작년 톰프슨의 4벌타” 미컬슨, 움직인 볼 쳐 불명예… 하루 13번 룰 위반 26벌타 사례도 ‘필드의 신사’ 로 불리는 필 미컬슨 (미국)이 올해 들어 두 차례나 룰 위반 벌타로 구설에 올랐다. US오픈에서 움직이는 볼을 때려 2 벌타를 자초하더니 지난 9일 끝난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라이를 개선했다가 2벌타를 받았다. 그는 7번홀 티박스에서 볼을 티에 올려놓은 뒤 티 앞쪽의 잔디를 드라이 버 헤드로 툭툭 내리쳐 눌렀다. 골프 규 칙 13조2항‘라이 개선 금지’조항을 어긴 것이다. 움직이는 볼을 치고 나서“룰 위반 인 걸 알고도 그랬다” 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던 미컬슨은 라이 개선을 하고 도“룰 위반인 줄 몰랐다” 고 말해 빈축 을 샀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꼽은 프로 골프 사상 최악 의 벌타 사례 10개에 미컬슨의 이런 벌 타는 모두 포함됐다. 미컬슨의 사례 2개를 제외한 미국 프로골프협회가 선정한 역대급 벌타 사건을 정리했다. ▲ 하루 13번 룰 위반해 26벌타 받 은 이마다 = 2010년 중국 선전에서 열 린 미션 힐스 스타 트로피 1라운드에서 이마다 류지(일본)는 벌타로만 26타를 잃었다. 2언더파를 쳤지만, 벌타를 더해 제 출한 스코어는 무려 24오버파였다. 사연은 이렇다. 비가 와서 코스 상 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터라 1라운드는 볼을 집어 올려 닦은 뒤 내려놓고 치도 록 했다. 보통 이런 로컬룰을 적용할 때는 볼 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1클럽 이내에 내려놓는다. 그러나 이 대회 때는 1클 럽 이내 거리가 아니라‘스코어카드 1 장’거리 이내로 정했다. 말하자면 원 래 있던 장소 한 뼘 이내 거리에 볼을 내려놔야 했다. 12번 홀에서 1클럽 거리에 볼을 내 려놓다가 동반 선수의 지적을 받은 이 마다는 경기위원을 불렀다. 경기위원 은 지금까지 몇차례나 1클럽 거리에 볼 을 내려놓았느냐고 물었고 이마다는 “13번쯤 되는 것 같다” 고 대답했다. 경기위원은 룰 위반 한 번에 2벌타 씩 모두 26벌타를 부여했다. ▲ 플로이드의 하루 두 번 2벌타 = 198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레이먼드 플로이드(미국) 의 캐디는 플로이드가 티샷하기 전에 볼이 떨어질 지점 부근으로 미리 이동 해 페어웨이 옆 러프에 골프백을 내려 놨다. 플로이드가 티샷한 볼은 정확하게 골프백을 맞췄다. 볼이 선수 자신의 몸 이나 캐디, 기타 선수의 소유물에 맞으 면 2벌타를 부과한다는 규칙 19조2항 에 따라 플로이드는 2벌타를 받았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었다. 악천후 로 경기가 중단되자 플로이드는 6번 홀 티박스에서 연습 삼아 볼을 숲을 향해 쳤다. 이는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중 연 습을 금지한 규칙 33조2항을 어긴 것 이었다. 플로이드는 또 2벌타를 받았 다. ▲ 자신이 친 볼에 맞은 매거트 =
SATURDAY, JULY 14, 2018
전인지, 이틀 연속‘굿샷’ 마라톤 클래식 2R 공동 4위… 선두와 2타 차
벌타를 통보받고 울음을 터트린 톰프슨
2003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2타차 선두로 시작한 제프 매거트(미국)는 4 번 홀에서 받은 2벌타 탓에 금세 선두 를 빼앗기고 말았다. 360야드짜리 파 4홀인 4번 홀에서 매거트가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53 도 웨지로 가볍게 쳐낸 볼은 벙커 턱을 맞고 튀어 매거트의 가슴을 때렸다. 2벌타를 받은 매거트는 4번 홀을 트 리플보기로 홀아웃했고 마이크 위어 (캐나다)에 1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 다. 매거트는 12번 홀(파3)에서 볼을 두 번이나 물에 빠트리며 퀸튜플보기를 적어내는 곡절 끝에 5위로 대회를 마감 했다. ▲ 백스윙하다 갈대 건드려 벌타 받 은 데이비스 = 2010년 PGA투어 헤리 티지 연장전에서 브라이언 데이비스 (미국)는 해저드 구역에 떨어진 볼을 쳐 그린에 올려놨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경기위원을 불러 백스윙 도중 갈대를 건드렸다고 고백했다. 2벌타를 받은 그는 연장전에서 졌 고 우승 트로피는 짐 퓨릭(미국)에게 돌 아갔다. ▲ ‘벌타 예고’ 모른 채 우승한 존슨 = 더스틴 존슨(미국)은 2016년 US오픈 최종 라운드 5번 홀 그린에서 막 어드 레스를 하는 순간 볼이 움직였다. 존슨 은 경기위원을 불러서 볼이 움직인 사 실을 알렸다. 경기위원은 벌타 부과 여 부를 즉각 알려주지 않았다. 경기위원회가 정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존슨이 볼이 움직인 원인 제공자 라고 결론 내리고 1벌타를 부과하기로 했을 때 존슨은 13번홀에서 경기를 하 고 있었다. 경기위원회는 경기가 모두 끝날 때 까지 벌타 부과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존슨은 자신의 정확한 타수를 모를 채 경기를 한 꼴이 됐다. 나중에 벌타를 포함해 1언더파 69타를 친 존슨은 그 러나 3타차 완승을 했다. ▲ 벙커인지 아닌지 헛갈려 2벌타 받은 존슨 = 더스틴 존슨은 2010년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도 벌 타와 엮였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1타차 선
두를 달리던 존슨이 18번 홀에서 티샷 한 볼은 페어웨이 오른쪽 황무지에 떨 어졌다. 풀과 모래가 뒤섞인 지점에 떨 어진 볼을 치기에 앞서 그는 클럽 헤드 를 땅에 댔다. 벙커가 아니라고 판단해 취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당시 로컬룰은 모든 모래 지 역은 벙커로 간주한다는 것이었다. 존 슨은 2벌타를 부과받았고 생애 첫 메이 저 우승 기회를 날렸다. ▲ 실수로 물에 빠트린 볼 못 찾아 벌타 = 2017년 미국 대학 골프 배턴 루 지 지역 대회에 출전한 잭슨빌 대학교 4학년 데이비스 윅스는 13번 홀 그린 에서 집어 든 볼을 실수로 떨어트렸다. 신발 끝에 맞은 볼은 경사를 타고 구르 더니 그린 옆 연못 속으로 사라졌다. 골프 규칙은 반드시 티샷한 볼로 홀 아웃해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분실 한 볼을 찾지 못하면 2벌타를 받아야 한다. 윅스는 속옷 바람으로 연못에 뛰어 들었다. 20개가 넘는 볼을 건졌지만 정 작 자신의 볼은 없었다. 볼 수색에 허용 된 5분이 지나자 2벌타를 받고 경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200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이 언 폴터(잉글랜드)도 그린에서 볼을 집 다 놓쳐 연못에 빠트렸지만, 트레이너 가 물속에서 볼을 찾아내 벌타는 면했 다. ▲ 한꺼번에 4벌타 받고 규정까지 바꾼 톰프슨 = 작년 LPGA투어 메이 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17번 홀 그린에서 렉시 톰프슨(미국)은 마크하고 집어 올린 볼을 원래 있던 자 리가 아닌 지점에 내려놓았다. 아무도 이런 사실을 몰랐지만, TV 시청자에게 제보를 받은 경기위원회는 비디오 분석 끝에 다음날 톰프슨이 오 소 플레이를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기위원회는 4라운드 경기 도중 톰프슨을 찾아가 오소 플레이 2벌타에 잘못된 스코어카드 제출에 2벌타 등 모 두 4벌타를 부과했다고 통보했다. 선두를 달리다 한꺼번에 4타를 잃 어버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톰프 슨은 결국 연장전에 끌려가 유소연(28) 에 졌다.
전인지(24) 가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총상금 160만 달러) 둘째 날 선두권에서 추 격을 이어갔 다. 전인지는 13일 오하이오주 실베이 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 71·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 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 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 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카롤린 헤드 발(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범하며 고전했으나 후반 들어 1·2번,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LPGA 통산 2승의 전인지는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5월 킹스밀 챔 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 10에만 3 번 들었다. 전인지는 경기 후“전반 9개 홀에서 버디가 안 나와 힘든 날이라고 생각했 다. 후반에 다시 집중하려고 했고 버디 에 성공했다” 며“오후에 좀 쉬고 나서 주말 라운드를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1타를 더 줄여 6언더파 공동 7위로 선두 경쟁 을 이어갔다. 김인경은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
전인지가 13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소재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여 자프로골프 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자신의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를 기록한 후 후반 12번 홀(파4)에서 버 디를 추가했으나 곧바로 13번 홀(파4) 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한 타를 잃었 다. 이미림(28)도 6언더파다. 이미림은 전반에 보기 3개가 나오 며 상위권에서 멀어졌다가 후반에 버
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따라잡으며 다시 순위를 끌어올려 한국 선수의 3주 연속 우승 도전에 가세했다. 최운정(28)은 4언더파로 공동 16위 에 올랐고, 김세영(25)은 1언더파(공동 44위), 김효주(23)는 이븐파(공동 54위) 로 컷을 통과했다.
공동 7위 김인경“바람·그린 단단, 후반에 기회 못 만들어” 김인경이 LPGA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 결과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김인경(30 한화큐셀)은 7월13일 오 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번째 대회‘마라톤 클래식’ (총 상금 160만 달러, 한화 약 17억9,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 공 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2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은 김 인경은 13번 홀(파4)에서 약 1미터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흐름이 끊겨 버디를 추가하지 못 한 김 인경은 연속 파5 홀인 17,18번 홀에서 도 파를 기록하고 2라운드를 마무리 했 다. 김인경은 2라운드 후 LPGA와 인터 뷰에서 17,18번 홀 버디를 하지 못 한 것에 대해“드라이버 샷을 잘 쳐서 기 회를 만들었지만 라이가 까다로웠다. 후반 9개 홀 그린이 정말 단단했다. 17,18번 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홀
에서 핀에 붙이는 게 어려웠다. 17~18 번 홀에서 거의 같은 거리의 칩샷을 남 겼는데 17번 홀은 그린이 딱딱해 핀과 멀어졌고, 18번 홀은 오르막 퍼팅이 남
았다” 고 돌아봤다. 김인경은 오후 조 경기 조건이 어려 웠던 점을 설명했다. 김인경은“바람이 불고 그린이 단단하면 핀 가까에 볼을 보낼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 후반 9개 홀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없었다. 오 늘은 적응을 엄청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단단하고 건조한, 내가 선호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래도 기회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내일 은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이라 고 기대했다. 3,4라운드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엔 “날씨에 달려 있다. 지금 같은 날씨라 면 덥고 단단하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코스가 매우 까다로울 것 같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좋은 연습이 된 것 같고 내 일은 더 적응된 모습을 보일 수 있길 바 란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인경은“오늘은 모든 선수에게 까다로운 조건이었다고 생각 한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많 지 않다. 바람이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오후 조 선 수들은 전날 오전보다 빠른 그린에 적 응해야 했다” 고 설명했다
스포츠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생일 맞은’추신수
49경기 연속 출루‘대기록’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 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13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 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 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좌전 안 타로 출루했다. 이 안타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 로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이 49경 기로 늘었다.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 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 즈)의 48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선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 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알렉스 콥의 시속 140㎞ 스플리 터를 정확하게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 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연 속 출루(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 오 프랑코 46경기)을 바꿔놓더니, 현역 메이저리거 신기록까지 세웠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출 루 기록은‘마지막 4할 타자’테드 윌 리엄스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7월 13일 추신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 스북]
추신수의 49경기 연속 출루를 알리는 텍사스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푸홀스·보토 기록 넘어서며 현역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달성 서 뛰며 달성한 84경기다. 윌리엄스 기록은 아직 멀어 보인다. 하지만 또 다른 메이저리그 전설들의 기록은 가시권이다. 추신수는 다음 경기에서도 출루 행 진을 이어가면 1923년 베이브 루스(뉴 욕 양키스)의 개인 최고 기록(50경기) 과 타이를 이룬다. 1915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 스), 1943년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5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눈앞에 다가왔다. 마침 추신수가‘현역 최고 출루 머 신’ 으로 올라선 날이 미국 시간으로 7 월 13일, 추신수의 생일이었다.
경기 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로“생일 축하해. 우리 출루 머신” 이라 고 축하 인사를 전했던 텍사스는 추신 수가 3회 안타를 치자‘기록 달성’ 을 알리는 사진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한 추 신수는 이후 세 번의 기회에서는 범타 로 물러났다. 5회 잘 맞은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9 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볼-2스트라이 크에서 볼티모어 우완 마이클 기븐스 의 바깥쪽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스 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수 없었다.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 쳤고, 그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9(343타수 99안타)로 조금 떨어졌 다. 텍사스는 5-4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5회초 조이 갤로의 솔로 포로 선취점을 얻었고, 1-1로 맞선 7 회 1사 1, 2루에서 터진 대타 라이언 루 아의 좌월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제시 차 베스가 대니 발렌시아를 삼진으로 돌 려세우고, 바뀐 투수 제이크 디크먼이 크리스 데이비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 5경기 연속 무실점… 시즌 11번째 홀드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시 즌 11번째 홀드를 올렸다. 오승환은 1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의 방문경기에 8-7로 앞선 7회말 2사 후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 탈삼진으로 막았다. 그는 7일 뉴욕 양
키스전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을 5경 기, 5⅓이닝으로 늘렸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와 맞선 오승환은 시속 148㎞ 직 구로 3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에게 좌익수 쪽 2루 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J.D. 마르티네스를 시속 122
㎞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더니, 산더르 보하르츠도 시속 147㎞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2사 2루에서 오승환에 이어 등판한 팀 마이자가 미치 모어랜드를 2루수 땅 볼로 막아내 토론토는 실점 없이 8회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2.89에서 2.82로 낮췄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극과 극’인생역정 두 감독… 마지막에 웃을 자는 ‘1998 우승 주역’ 데샹 프랑스 감독, 사령탑으로 두 번째 우승 도전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의 ‘무명 반란’ 한계 도전 2018 러시아 월 드컵 결승 에서 맞붙 는 프랑스 와 크로아 티아의 사 령탑 디디 에 데샹 (49)과 즐 라트코 달 리치(51) 감독은 선수 시절 둘 다 수비 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쉰 살 전후 두 감독의 공통점은 이 정도가 전부다. 둘의 축구 인생은‘극과 극’ 이었다. 데샹 감독의 이력은 화려하다. 1985년 낭트(프랑스)에서 선수 생활 을 시작한 데상은 마르세유, 유벤투스, 첼시, 발렌시아 등 유럽 주요 구단을 거 치며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프랑스 대 표팀에서 1989~2000년까지 103경기 를 뛰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으 로도 인정을 받은 그는 프랑스가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우승 할 때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다. 은퇴 이후엔 AS모나코에서 곧바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는데 이 역시 성공 적이었다. AS모나코의 2003-2004 유 럽축구연맹(UEFA) 준우승을 이끌었 다. 유벤투스로 옮겨서는 팀의 세리에A 승격을 이뤄냈고, 마르세유에선 리그 컵과 리그앙 우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프 랑스 대표팀을 맡은 데샹 감독은 장기 집권하며 대표팀을 월드컵 결승까지 올려놨다.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하면 데샹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월드컵 우승 을 경험한 역대 세 번째 감독이 된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후 데샹 감독은 “20년 전의 성취는 영원히 남아있겠지 만 계속 백미러만 볼 수는 없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며“우리는 지금 역사 의 새 장을 쓰러 왔다” 고 말했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왼쪽)과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
데샹 감독이 선수로서도 감독으로 서도 비교적‘탄탄대로’ 를 걸었다면 달리치 감독은‘가시밭길’ 을 개척해왔 다. 달리치 감독은 1983년부터 2000년 까지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 보스 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여러 프로팀에서 뛰었다. 국가대표 경력은 전무하다. 은퇴 후 코치를 거쳐 크로아티아 여 러 프로팀에서 감독을 지낸 달리치는 2010년 중동 무대에 도전했다.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 은 그때부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이살리를 맡 아 2010-2011시즌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알힐랄을 거쳐 2014년 아랍 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옮겨서는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팀을 가파르게 성장시켰다. 축구 정보 사이트 풋볼데이터베이 스에 따르면 알아인은 2014년 3월까지 만 해도 세계랭킹 335위에 해당하는 구단이었는데 달리치 감독이 온 후 2015년 12월 122위까지 올라갔다. 알아인 감독 시절 국내 팬들에게는 색다른 기억을 남기기도 했다. 알아인은 지난 2016년 11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서 전북 현대와 맞붙었는데 박충균 전 북 코치가 주심 판정에 항의하자 달리
치 감독은 박 코치가 경기 흐름을 방해 한다며 전북 벤치로 와서 소리를 질렀 다. 달리치는 박 코치를 향해 주먹을 날 리기도 했고 결국 둘은 함께 퇴장당했 다. 중동을 떠나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맡게 된 것은 불과 9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이었다. 안테 차치치 전 감독이 성 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급히 부름을 받 았다. 크로아티아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물러난다는 조건이었 으나 달리치는 본선 진출을 물론 사상 첫 결승 진출까지 이뤄내며 크로아티 아 축구사를 새로 썼다. 결승을 앞두고 달리치 감독은“살면 서 나는 항상 어려운 길을 택했고 스스 로 싸워야 했다. 사다리의 맨 밑에서 시 작했다” 며“유럽의 어떤 감독들은 단 지 그들이 선수로서 유명했다는 이유 만으로 빅클럽을 감독직을 맡지만, 나 에겐 아무것도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고 회고했다. 그는“크로아티아 감독직 제안을 받 았을 때 협상도 하지 않고 수락했다. 내 평생의 꿈이었기 때문” 이라며“크로아 티아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 지 않았다. 나를 믿었고 선수들을 믿었 다” 고 말했다.
WNBA 박지수, 미네소타 상대로 리바운드 1개… 팀은 4연승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 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박지수 (20·196㎝)가 미네소타 링스를 상대 로 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1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교체 선수로 출전한 박지수는 3분 45초를 뛰어 리바운드 1개, 반칙 2개, 실책 1개를 기록했고 득점은 없었다.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4연승을 기 록, 10승 12패로 12개 구단 가운데 9위 를 유지했다. 8위 코네티컷 선(11승 10 패)과는 1.5경기 차이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평 균 3.2점에 3.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오른쪽)
다. 라스베이거스는 15일 로스앤젤레
스 스파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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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