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5, 2017
<제37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보수기금 25만달러 더 모금하면 완전 해결 한인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뉴욕한인 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가 새로 마 련한 한인커뮤니티센터 수리 기금 450만 달러가 곧 마련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25만 달러만 더 모으면 된다. 보수기금 마련을 위해 KCS 백년기 획위원회(위원장 윤영제), 미동부 한식 세계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원), 나 눔하모니오케스트라(단장 김정길)는 8 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KCS 한인 커 뮤니티센터에서 음악회와‘베네핏 뮤지 컬-아버지의 초상’ 을 공연했는데, 이날 550여명이 참석, 10만달러의 기금을 모 았다. KCS 등 기금모금 공연 주최측은 14 일 플러싱 병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 고“이번 공연 수익금으로 총 8만3천232 달러가 모였다. 공연이 끝난 후까지도 후원금이 계속 모이고 있어, 공연 수익 금 목표액이었던 10만 달러에 근접하고
8일 모금 공연서 10만달러 모금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보수기금 모금운동에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와 하늘가족재단 하미광 이사 장 부부가 1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있다” 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류
제봉씨(전 퀸즈한인회장)은“당초 350명 정도의 관객을 기대했는데 550명 정도가
맑음
참석했다. 오케스트라와 극단의 멋진 공 연에 풍성한 음식까지 준비돼 관객들이 매우 만족했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인커뮤니티센터 보수비 용 40만달러 모금운동은 최종목표 달성 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매칭펀드 150 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유도 생겼다. KCS 김광석 회장 은“이제 25만 달러 정도만 추가로 마련 하면 450만 달러의 수리비용 전액을 확 보할 수 있게 된다” 고 전했다. 김광석 회장은“지난 2월 매입절차를 완료한 커뮤니티센터는 원래 쥬이시센 터였다. 최대 1천 명까지 동시 수용 가능 한 대형 건물이지만 우리가 커뮤니티센 터로 사용하려면 우리가 원하는 용도에 맞게 대대적인 내부수리가 필요하다. 수 리비는 모두 450만 달러 정도 든다. 수리 비 마련을 위해 뉴욕시와 협의한 끝에
7월 15일(토) 최고 84도 최저 70도
맑음
美 곡물협회, 한미 FTA 높이평가 <기사 A8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 역협정(FTA)‘재협상’ (renegotiating) 발언으로 한미 무역 불균형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 경제전문지에 교역 역 조보다‘자본계정’ (capital account)을 먼저 챙겨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 을 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13일 애덤스 연구소 팀 워스톨 연구원의 분석 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 무역대표 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 의 관점이 무역의 본질에서 어긋나 있다 고 지적했다. 우선 무역이란 자국 사람들이 국내에 서 힘들게 해놓은 일을 외국 사람들이 향유하게끔 하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는 것이다. 반대로 외국에서 힘들게 해 놓은 것을 수입해서 자국이 그걸 향유하 는 것이 무역의 본디 목적이라는 논리 다. 그런데 무작정 수입만 많이 한다고 불평만 늘어놓는 건 무역의 포인트를 놓 치는 인식이라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포브스는‘한미 FTA가 무역 불균형 의 원인인지는 불투명하다’ 고 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면서도 궁극적으 로 무역 불균형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를 보면 일군의 국가에서 무역 적자를 내면, 다 른 몇몇 나라에서는 흑자를 내기 마련이 란 것이다. 일례로 미국이 네덜란드, 브 라질, 벨기에, 칠레, 싱가포르, 홍콩과의 교역에서는 흑자를 내고 있는데, 그렇다
면 미국이 이들 나라를‘착취하고 있는 건가’ 라고 포브스는 반문했다. 또 아무도 미국과 이들 나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할 문제점으로 인식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 한국 무역 적자 폭은 FTA 첫 해인 2012년 132억 달러에서 지난해 276억 달러로 배 이상 증가한 건 사실이 지만, 미국 입장에서 이런 수입의 증가 가 무역의 실패라고 단정할 순 없다는 게 포브스의 판단이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이 한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 면 무역 적자폭이 더 커졌을 수도 있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아울러“한국의 대미 직접 투자액이 FTA 직전 해인 2011년 48억 달러(5조4천억 원)에서 지난해 129억 달 러로 늘어난 사실은 왜 인식하지 못하느 냐” 고 지적했다. 삼성, LG 등 한국 대기 업이 미국 내 생산설비 확충에 잇달아 나서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는 대목이기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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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부로부터‘조건부로’수리비 지원 ‘한인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 금 3백만 달러를 약속 받았다. 그 조건이 년대계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란 커뮤니티센터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이상이나 를 마련하면, 시정부에서 매칭펀드로 이하의 금액도 감사하다. 한인 모두가 150만 달러를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그 이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 런데 현재 110만달러를 모금했으므로 40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 만달러를 더 모금해야 했는데, KCS 자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당, 주방, 체육 체 모금으로 현재까지 8만여 달러가 모 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로 동판 였고, 이번 공연으로 10만달러 정도가 을 넣어줄 계획이다” 고 말했다. 모였으니 이제 연말까지 25만달러를 더 모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CS 모 모으면 된다” 고 설명했다. 금담당 케빈조(718-939-6137)나 김광석 KCS는 앞으로 지속적인 모금행사를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통해 남은 매칭금 25만 달러를 마련할 ▶모금 관련 기사 A2면 예정이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 <송의용 기자>
포브스“트럼프 한미FTA잘못 인식하고 있다” “韓, 對美직접투자 3배 커진 건 왜 생각 못하냐” 미국산 쇠고기·오렌지·체리·랍스터, 한국 식탁 점령
7월 16일(일) 최고 86도 최저 73도
고 조언했다. ▶한미FTA 관련 기사 A8(한국-3)면
청과협회 15일 야유회 뉴욕한인청과협회 야유회가 15일 (토) 오전 10시~오후 6시 베이사이드 앨리폰드 파크(Springfield Blvd 와 76 Ave. 만나는 주차창)에서 열린다. △ 문의: 청과협회사무실(718-842-2424) 최진호 준비위원장(917-995-3281)
수산인협회 23일 야유회 포브스의 한미 FTA 조명 기사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도 하다. 포브스는 총체적인 자본계정을 들여
다 봄으로써 한미 FTA와 무역 불균형 의 새로운 측면을 조명해봐야 할 것이라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23일(일) 정 오부터 베이사이드에 있는 앨리폰드 파크에서 여름 야유회를 갖는다. △문 의: 201-376-3466, 973-493-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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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5, 2017
플러싱 유니온 상가 더 활성화 된다 뉴욕시경제개발공사 지원금 190만 달러 투입… 맞춤형 마케팅 이벤트 유니온스트릿 공영주차장 부지에2 014년 플러싱 커머스 공사가 시작된 이 후 막대한 영업상의 피해를 보고 있는 플러싱 유니온상가 상인들을 긴급 지원 하기 위해 뉴욕시경제개발공사 (NYCEDC) 지원금 190만 달러가 투입 된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과 유니 온한인상인번영회(회장 임익환)는 13일 플러싱 유니온 스트리트 임보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뉴욕시경제개발공사 의 지원금이 100만~15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액보다 훨씬 많은 190만 달러로 확정됐다” 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향후 2년간에 거쳐 투입 될 예정이며, 상가 홍보와 온라인 쇼핑 몰 구축, 페스티벌 개최, 비즈니스 교육, 할러데이 라이팅 설치, 폐업한 업소들의 간판 제거작업 등 상권 재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조앤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 사무총 장은“견디다 못해 폐업하는 상인들이 늘어나는 등 상가 존폐가 우려되는 심각 한 현상들이 상가 내에 지속적으로 나타 나고 있어 뉴욕시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 고, 190만 달러에 이르는 기금을 지원받 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원금이 효율적으로 잘 활용되어 상 가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자연건강 산악회 천병찬 회장이 생신기념으로 2,000달러를 기부했다. 이 자리에는 산악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낙준, 이문자(개인적으로 300달러 추가 후원), 이제니, 천병찬, 김광석, 변창선, 송영길 씨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 조앤유 사무총장, 유니온한인상인번영회 임익환 회장,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 등 은 유니온한인상인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경제개발국 지원금 190만 달러 투 입에 따른 유니온 상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면서 유니온 상가 활성화에 대한 큰 기 대감을 나타냈다. 유니온한인상인번영회 임익환 회장 은“플러싱 카머스 공사로 인해 유니온 상가 일대의 비즈니스가 아주 심각한 상 태다” 라고 말하고,“190만 달러에 달하 는 뉴욕시 지원기금을 잘 활용할 수 있 는 방안과 떠난 고객들을 다시 유치할 수 있는 맞춤형 이벤트와 마케팅 전략들 을 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가
며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노던 블러바드와 루즈 벨트 애브뉴 사이 유니온 스트리트 선상 에 있는 200여 개 업체들이 주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 회견장에는 피터 구 뉴욕 시의원을 비롯하여 그레이스맹 연방하 원의원 보좌관, KCS뉴욕한인봉사센터 린다이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 <정범석 기자> 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50,900 달러 모금 ▶ 관련 기사 A1면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 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 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 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소속 학생들 직지세계화 위한 직지캠프에 참석 7월10~13일 청주 방문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유미순 부회 장의 인솔 아래 7월10~13일 3박4일의 일 정으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의 고향 인 청주를 찾아 직지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직지 캠프는 청주 고인쇄박물관 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소속 학생 및 관계자 30명을 초청하여 이루어진 것으 로, 학생들은 직지 특강, 납활자 인쇄체 험, 옛책 만들기, 육거리 전통시장 수암 골 삼겹살거리 방문, 청남대 관광 및 청 주향교에서의 전통 옷입기, 예절교육 등의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 한 시간을 보냈다. 고인쇄박물관과 재미한국학교협의 회는 평소에도 상호 교류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재미 한국학교협의회 주최 학술대회에 참여 해 미국에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직지 특강, 금속활자 인쇄 시연, 디오라
마 설치 등 강의를 했었다. 한상태 고인쇄박물관장은“재미동 포 2세 학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 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미국으로 돌아가 많은 한국 동포 학생들에게 전달해 다음에 더 많은 학 생들이 참여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인류가 금속활자를 사용해 찍은 책 가운데 현존하는 세계 최고본이 한국, 청주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청주인쇄박물관의 모티브 인 직지는‘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 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의 약칭으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 활자본이며, 이를 사용함으로 인해 정 보의 대중화를 가속했다는 가치를 지니 고 있다. 직지가 1985년에 청주 박물관이 직 지를 찍어낸 흥덕사지를 발굴함으로 청 주가 세계인쇄 문화의 메카임을 확인시 켰으며, 2001년 9월 4일에 세계 기록 유 산에 등재되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7월10~13일 3박4일의 일정으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의 고향인 청주를 찾아 직지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욕시 매칭 펀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 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합니다”라며 한인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 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 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7월7일부터 14일 까지 6만7천772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15만99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7월7일부터 14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 들은 다음과 같다. △Christine Kim $100, △Kyung Ok Lee $500, △KCS, 고전 &현대 무용반 $500, △Susan Lee &JeongMokSohn $200, △Wonil Lee $100, △김 정희 월
퀸즈한인회 윤용상 전 회장 소천
고 윤용상 회장
퀸즈한인회 14, 15대회장과 뉴욕한인 회 수석부회장(제26대), 제17기 민주평 통 뉴욕협의회 자문위원, 뉴욕성원교회 명예장로로 봉사했던 윤용상 씨가 13일 소천했다. 고 윤용상씨는 1980년대 한인 사회 텔레비전 초창기 때 언론인으로, 한인 신문의 발행인,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을 위한 장례예배는 뉴욕 성원교회 한준희 목사의 집례로 17일
(월) 오후7시 중앙장의사(162-14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 대표 하봉호)에서, 발인예배는 18일(화) 오전 9시30분 중앙장의사에서 거행된다. 장 지는 파인론 공원묘지(2030 Wellwood Ave, Farmingdale, NY 11735) 유가족으로는 부인 윤경자씨와 장남 과 4명의 딸, 5명의 손자와 손녀. 4명의 외손자와 외손녀. 형님 윤길상 목사가
요 민요반 $180, △이 명 옥 $50, △Jin Ho Kim $1,142.65, △Soon Ho Hwang $5,000, △KyongIm Park $10,000, △홍 영옥 무용반 $540, △이 명숙 $100, △권 영춘 $100, △이 정란 $100, △김 차 열 $100, △황정애 $100, △레이몬드 Lee $100, △문옥주 & 김은 희 $200, △ Raymond H. Lee $200, △Jun Han Kim $100, △브르클린 성당 어머니 무 용단 일동 $500, △조 남 천 & 이귀자 $1,000, △조 원섭 내과 $2,000, △이성옥 & Ho Sun Yang $100, △ 신우식 & 소 아라 $200, △성윤 경 & Si Hwang Sung $100, △장 수 약국 $1,000, △프로 약국 $300, △Korean American Contemporary Arts $1,000, △ Stephanie Lee $200, △송영애 $100, △ Jae Wan Chung& A La Roh $100, △ Byung S. Hunt $100, △Ellen Kang & Song Kang $100, △Myong S. Min $1,000, △Hyun Sook Kim $100, △ Willie Suh & Norma Suh $200, △Joo Tae Yoo& Soon Ja Yoo $100, △ Chung N. Byun &Myung H. Byun $200, △Hansem Christian Mission Inc $100, △Yong Sun Kim & Bo Oak Kim $500, △Michael Cho $2,000, △중 앙장의사(Central Funeral Home) $10,000, △황 이주(Eten Dental) $1,000,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300, △Andrew C. Cha(차충재) $1,000, △Hyun Sook Kim $10,000, △Dal Yun Hwang & Yang Oke Hwang $500, △김홍근 $1,000, △정영진 $1,000, △David Choi $200, △이 준행 $500, △김용 철 $600, △ Choon Lee $100, △현 천 주 $100, △윤 정옥 $100, △Amy Lee $100, △이 연 찬 $100, △Julie Kim $100, △Raymond Lee $100, △베트남 참전 전우회 $500, △양 진 모 $100, △Myung Jae Lee $100, △Kevin Lee $100, △한 병 순 $100, △이 강연 $100, △Hwa Kyung Seo $100, △김 동환 $100, △박동주 $200, △조 순도 $100, △원순복 $100, △ 원용호 $100, △정순섭 $100, △명행자 $40, △이정혜 $100, △오현경 $100, △장 재완 $100, △모금함 $300, △방 영자 $20, △자연건강산악회 천병찬 $2,000, △이문자 $300, △장선자 $300, △김선미 $5,000, △변남현 $300, △김영금 $100, △김소중 $100
있다. 고인은 한인사회 언론계와 한인회 등 각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인 사회 발잔에 기여햇는데,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퀸즈한인회, 포트리한인 회, 덕우회, 중앙대학교동문회,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등 이 호상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유가족대표 연락처: 윤지선(201707-2596, 포트리 전 한인회장), 최재복( 917-335-5200, 퀸즈한인회 전회장), 이 영태(718-986-4234, 민주평통 뉴욕협의 회 총무간사)
종합
2017년 7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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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포퓰리즘’ 이라고 지식인들의 비판 과 우려가 있긴 하지만 여하튼 풀뿌리 의 시대는 신나는 세상이다. 정치인들 이 유권자집단의 눈치를 보는 일이 싫 지 않고 가끔 유쾌하기 때문에 그렇다 는 것이다. ◆‘풀뿌리 정치운동’의 힘 시민사회에 소홀했다가는 선거에 서 낙방을 면치 못하는 례도 다반사다. 2014년 중간선거전의 예비경선에서 낙방한 리치몬드의‘에릭 캔터’ 가그 렇다. 캔터는 유태계들이 공화당에서 전략적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조지 부 시 정부가 실패하면서 공화당이 인물 난을 겪을 때인 2004년에 일약 지도부 로 진입했다. “영 건스” 라 이름하는 폴 라이언(현 하원의장), 케빈 멕카시(현 공화당 하 원리더) 그리고 에릭 캔터다. 이들 3인 방이“공화당을 새롭게!” 라고 구호를
터의 정치생명에 사망선고를 낸 풀뿌 리의 위력이다. ◆ 오바마·트럼프의 당선 풀뿌리의 가장 큰 위력은 2008년 민 주당 경선전의 버락 오바마다. 도시 인
2016년 트럼프 선거전이 그 질은 좀 다르지만 그것도 분명히 풀뿌리다. 투 표 집단이 한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흐 름을 만들어 내면 순식간에 유권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주류(미디어)사 회가 리더십의 문제를 질기게 물고 늘
연결을 시켜 놓으니 한목소리를 낸다. 유권자가 불어나고 투표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전국적이다. 로컬에서 행동하 고 중앙에서 영향력을 결집시킨다.‘미 주한인풀뿌리 대회(KAGC,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오르내릴 때 힘이 덜 드는 계단을 개발했다. 사진은 시제품.
‘오르내릴 때 덜 힘든 계단’개발 미주리大 송윤성 박사 등 …“고령화 사회에 유용” 지금은‘풀뿌리정치운동’ 의 시대 이다. 미주한인들도 풀뿌리의 힘을 모으기 위해‘KAGC’ 를 결성했다. 2017년 KAGC가 7월24일부터 2박3일 동안 연방 의회를 목표로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5년 KAGC 참가자들.
지금은‘풀뿌리정치운동’시대… 모두 모이자 7월24일부터 워싱턴DC서 2017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외치면서 각 지역에서 정치신인들을 발굴했다. 교육시키고 공천을 줘서 워 싱턴 정치권으로 인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기 시작한 공화 당쪽 풀뿌리 선거바람이 바로‘티파 티’다. 2012년 중간 선거를 대승리로 이끈 캔터는 일약 공화당의 실세(리 더)가 되었다. 하원의장인 존 베이너가 그의 앞에서 눈물을 흘려야만하기도 했다. 캔터의 머리가 하늘에 닿았다. 그는 순식간에 워싱턴 중앙정치에 푹 빠져들었다. 그에게 리치몬드 슬럼 가의 지역구민들이 귀찮아졌다. 한 시 간 남짓 운전하면 오르내릴 지역구를 소홀했다. 지역구의 풀뿌리인 리치몬드 티파 티가 화가 났다. 워싱턴의 1인자인 캔 터를 예비경선서 날려 보냈다. 공화당을 혁신하느라 십 수 년 공을 들여 다수당으로 이끌고 거기에 1인자 가 되자마자 풀뿌리 시민들의 눈 밖에 나서 순식간에 백수가 되고 말았다. 캔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텔리들과 대자본가들 그리고 동네 지 도자들만을 데리고 캠페인을 이끌어 가던 힐러리 클린턴이 군중노선을 견 지한 오바마에게 무참하게 패했다. 유력 미디어만을 상대로 여론조사 에만 의존한 힐러리 캠페인과 구름같 이 모여드는 일반 서민들의 군중대회 와 비교하면 분명히 오바마 선거는 풀 뿌리다.
이노비, 퀸즈병원병실 방문 콘서트 문화 복지 비영리 기관 이노비 (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 욱)가 14일 오후 1시, 퀸즈 플러싱에 위 치한 퀸즈병원을 찾아가 입원/내원 환 자들을 위한 무료 음악 공연을 개최했 다. 이번 공연은 1부 공연이 이루어지는
로비로 내려오지 못하는 중환자들을 위 해 병실의 환자들을 찾아가 그들만을 위 한 특별한 공연을 해 큰 감동을 주었다. 참여 뮤지션은 뮤직 디렉터 황지연 (첼로), 오경철(바이올린), 박우호(바이 올린), David Derrico(비올라). 이날 연
어지면서 비판을 가해도 풀뿌리의 지 지가 있으면 흔들림이 없다. 미디어를 총동원 시킨 지지율 조사 가 바닥을 쳐도 트럼프의 행보는 거침 이 없다. 그의 기반이 풀뿌리에 기초하 기 때문이다. 그는 지구의 환경보존을 위한 지구 온난화 방지 런던협약에서 탈퇴하면서 지구환경을 위한 일 보다는 오하이오 의‘영 스타운’ 에서 배고파하는 내 풀 뿌리조직의 유권자들이 더 중요하다라 고 했다. 600만명 이상의 신규유권자를 공화당에 등록시키면서 권력을 움켜쥐 었다. 누가 봐도 트럼프의 정치기반 은 풀뿌리다. ◆ 7월24일 KAGC 열린다 미주 한인사회에 풀뿌리의 조짐이 보인다. 민주, 공화 가리지 않고 유권 자가 늘고 있다. 등록한 한인 유권자들 이 투표참여 운동에 서서히 나서고 있 다. 대도시 한인들을 유권자운동으로
주국은 클래식 현악 쿼텟 콘서트로 다양 한 민족이 이용하는 병원인만큼 누구나 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으로 선정했다. 퀸즈병원의 한 간호사는“좀처럼 환 자들이 웃는 얼굴을 볼 수 없는데 오늘 이노비 콘서트 후 그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행복을 전해 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노비는 이병원 로비에 마련된 공
다. 2014년 300여명의 한인들이 시작한 컨퍼런스다. 올해 4회째인데 캠퍼스 학 생들을 포함해서 700여명이 참가할 에 정이다. 2017년 KAGC가 7월24일부터 2박3 일 동안 연방의회를 목표로 워싱턴DC 에서 열린다. 한미간 비자면제 프로그 램과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을 연방 의회에서 통과시킨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서 시작한 정치참여대회다. 뉴욕 동포들이 앞장을 선다. 풀뿌리시대에 한인풀뿌리 운동이 모범시민이 되자. 그것을 위해서 우선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에 참여 하자 는 일에 머리를 맞대고 자기 지역의 연 방의원들을 찾아서 만나는 일이다. KAGC에 참석하려면 지금 시민참 여센터에 전화로 참가신청을 바란다. 숙박과 교통편을 제공한다.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뉴욕사무실 718-961-4117 뉴저지사무실 201-488-4201
간에서 100여명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콘서트를 마친 후, 5층 입원환자들이 있 는 병실을 돌며 연주했다. 이번 공연은 퀸즈병원에서의 두번째 콘서트로 지난 5월의 콘서트가 좋은 반 응을 얻어 병원측의 요청으로 두번째 찾 아가게 되었다. △후원/공연 문의: 이노비(212-2394438) enobinc@gmail.com
다리에 힘이 없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는 노인들은 계단 올라가는 일이 힘 들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계단 이용 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수는 점점 늘 어날 전망이다. 미주리대와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이 런 사람들을 위해 오르내릴 때 힘이 덜 드는 계단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계단을 내려갈 때 다리에서 나오는 에 너지를 흡수했다가, 올라갈 때 다리로 에너지를 돌려주는 일종의‘에너지 재 활용 계단’ 이다. 현재 노약자를 위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리프트 등의 장치가 마 련돼 있지만, 모든 장소에 이를 설치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 하려 일반 계단보다 오르내리기 쉬운 계단을 설계했다. 발이 닿는 판 아래에 스프링을 붙인 형태인데, 사람이 계단 을 내려갈 때 사라지는 위치에너지가 계단 스프링에 저장된다. 계단을 오를 때는 스프링에 저장된 에너지가 다시 사람의 발로 전달된다. 연구진은 외골격(exoskeleton) 장비 에서 이 연구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외골격 장비는 무거운 짐을 짊 어진 군인이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의 움직임을 돕기 위한 일종의‘입는 로봇’
이다. 이 장비에는 스프링이 자주 이용 되는데, 이를 계단에 적용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계단의 시제품을 알루 미늄판으로 제작했다. 이어 일반인 9명 을 대상으로 이 계단을 오를 때 드는 에 너지를 측정한 결과 일반 계단을 이용 할 때보다 17∼22%가량 줄어들었다. 특 히 무릎과 발목 등 다리의 관절부위에 서 생기는 에너지는 26∼37%가량 줄었 다. 이번 논문의 1저자인 송윤성 미국 미 주리대 교수는“다리에 힘이 없거나 다 리 관절이 아픈 분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단을 개발했다” 면서 “이를 이용하면 엘리베이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돼 접근성이 향상되는 한편 계 단을 오르내리는 데 필요한 운동능력을 어느 정도 유지, 보완, 향상하는 데 도움 을 줄 수 있다” 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 다. 이어 그는“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 이터보다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고 전력소비가 적어 환경친화적 인 것도 장점” 이라며“심플한 장비도 사 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상용화할 경우 계단 한 층 당 100달러(약 11만원) 정도면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노비가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병원을 찾아가 입원/내원 환자들을 위한 무료 음악 공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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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5, 2017
“기계를 이기려 하지 말고 기계와 협력하라”
“당당하게 드레스코드 바꾸자”
미래 ‘자동화 시대’에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
여성의원들 민소매 정장 차림으로 찰칵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인간을 대체하는 자동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CNN 방송은 자동화가 블루칼라 노동자뿐 아니라, 수년간 고도의 훈련 을 받고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의사 중 하나인 방사선 전문의들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스레이와 CT, MRI, 초음파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기)와 같은 의료 영상을 다루고 해석하는 이들은 환자의 치료를 개선하기도 했지만, 의 료비용도 크게 상승시켰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샌드마켓츠는 현재 280억 달러의 의료 방사선 시장 이 오는 2021년에는 360억 달러로 늘 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의료계에서 AI의 직격탄에 가장 먼저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CNN은“1980년대 말 방사선 전문 의들은 CT 및 PET 스캔을 위해 20~50 개의 이미지를 검토했지만, 지금은 1천 개의 이미지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데이터의 홍수에 직면한 의사들의 지 루하고 오류율이 높은 작업을 AI는 훨 씬 효율적으로 처리해 줄 것” 이라고 말 했다. 이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디컬 이미지 벤처기업인 아터리 는 심장 MRI를 판독하고 심실을 통과
‘심장 MRI에 딥러닝을 적용한 아터리
하는 혈류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 나 다른 의사들과 소통하면서 훨씬 효 다. 인간 의사가 보통 45분이 걸리는 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 작업을 15초 안에 할 수 있게 된 것이 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 이라고 말 다. 했다. AI 분야의 전설로 불리는 제프리 힌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방사선 컴 튼 박사는 이제 의과대학에서 방사선 퓨팅 정보학과의 케이스 드라이어 부 치료 분야를 교육하거나 훈련할 필요 원장은“우리가 예견할 수 있는 미래는 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간 대 기계’ 의 싸움이 아니라‘인간 하지만 AI는 아직 진단 보조기구로 +기계 대 기계가 없는 인간’ 의 대결이 작용할 뿐이며, 인간이 더 많은 수고를 될 것” 이라며“인간 플러스 기계가 승 들여서 정밀하게 판독해야 할 특정 이 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지를 가려내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 CNN은“방사선학의 미래는 자동화 고 CNN은 강조했다. 에 관해 우려하는 모든 사람에게 교훈 아터리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도“방 을 주고 있다” 면서“기계를 이길 수 없 사선 전문의들의 일을 덜어주고 이들 다면 그것들과 협력하라는 것” 이라고 이 단순 데이터 분석 작업보다는 환자 말했다.
판사“반이민 행정명령 대상에서 할아버지 빼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반(反)이 민’행정명령으로 미국 입국이 제한되 는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 가운데 미국에 손자나 손녀가 있는 조부모는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 다. 하와이 주(州) 소재 연방지법 데릭 왓슨 판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 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규정한 입국 제한 기준과 관련해“가까운 친척 에 조부모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상식 에 배치되는 것” 이라며 이같이 판결했 다. 반이민 행정명령은 연방 대법원이
하급법원의 결정을 뒤집고“이슬람권 6개국 국민은 미국의 개인 또는 단체와 진실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하지 못하 면 90일간 입국이 금지된다” 고 판결함 으로써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되고 있 다. 미 정부는 미국에‘가까운 가족’ 이 있어야만 6개국 국민의 입국을 허용한 다는 방침과 함께 부모와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사위(며느리)를 가까운 가족 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조부모나 손자 손녀, 숙모· 숙부, 조카, 삼촌 등‘확대’가족 구성원 은 제외돼 논란이 됐다.
이에 하와이를 비롯한 13개 주와 워 싱턴DC는‘가까운 가족’ 의 범위를 확 대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왓슨 판사는“조부모는 가까운 가족 구성원의 전형이다. 정부의 정의는 조 부모를 배제했지만, 단순히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조부모뿐 아니라 손자 손녀, 조카, 삼촌 등 확대 가족도 미국 입국이 가능해졌다. 왓슨 판사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 령이 발령한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 을 중단하는 판결을 한 주인공이며, 이
미국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 20여 명 이 14일 의사당 앞에서 민소매 정장 차 림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는 하원 드레스코드 개정을 위한 ‘소매 없는 금요일’캠페인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재키 스파이어(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관련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 정에 올리고 그 사진 밑에“ ‘소매 없는 금요일’ 에 동참해 준 모든 동료에게 감 사하다. 왜냐면 여성들은 팔을 드러낼 권리가 있기 때문” 이라고 적었다. 또 프라밀라 자야팔(민주·워싱턴) 의원도 사진과 함께“민주당 여성 하원 의원들이 팔을 드러낼 권리를 자축하 고 있다” 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셸리 핑그리(민주·메인) 의원 역시 트위터에“2017년이다. 여성들은 투표 도 하고 공직도 맡고 있고 거기에 더해 자신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선택한다. 시대에 맞게 하원 규정을 고칠 때” 라고 적었다. 핑그리 의원은 이어“폴 라이언 하 원의장이 지난주 하원에서 여기자의 팔 드러낼 권리를 부정했다” 고 지적했 다. 이는 한 여기자가 복장 때문에 라이 민소매 정장 차림의 美민주당 여성 하원의원들 언 의장실 로비로 들어가려다 저지당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라이언 의 “회의실과 로비의 드레스 코드는 일리 된 동시대 비즈니스 정장을 금지할 필 장은 앞서 성명을 통해“예의가 중요하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요가 없다. 따라서 그 부분에 대한 변화 다. 특히 이곳 의회에서는 그렇다” 면서 그러면서“그와 동시에 우리는 허용 를 모색하겠다” 고 밝혔다.
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 터 신분 위협을 받기도 했다. ◀ 미국의 한 시민이 지난달 30일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반이민 행정명령 반대 시 위에서 피켓을 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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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5일 (토요일)
트럼프, 트럼프케어 처리 독려 FWC“책상에서 기다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 공화당에‘오바마케어’ (전 국민건강보험법·ACA) 대체법 안인‘트럼프케어’ (미국건강보 험법·AHCA) 처리를 거듭 촉구 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위터에서“공 화당 상원의원들이 오바마케어 대체법안 처리를 위해 열심히 노 력하고 있다” 면서“나는 펜을 쥐 고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있을 것 이다” 고 말했다. 그는“재앙과 고통의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방문을 위해 메 케어 7년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 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엄지를 들 며“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그들이 어보이고 있다. 약속한 대로 반드시 법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 이는 국민을 위해 서 옳은 일이다” 고 강조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트럼프케 어 수정안을 공개했으며, 내주 상원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법안에 포함된 저소득 층 의료보장 프로그램인‘메디케 이드’관련 연방 예산의 대폭 삭 감 계획에 당내 중도파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 명하다.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대통령 의‘1호 법안’ 으로 하원에서는 한 차례 불발 끝에 지난 5월 초 민주당의 반대 속에 통과했다. 양원제인 미국에서는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행정부로 넘어가며, 이 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된다.
트럼프. 스타 변호사 타이 콥 영입…‘러 스캔들’특검 방패로 美언론 “연방검사 출신 베테랑… 백악관 법무팀서 특검 대응 진두지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을 파헤치는 로 버트 뮬러 특검팀의 고강도 수사 에 대비하고자‘스타 변호사’타 이 콥(66)을 영입한다고 의회전 문지 더 힐과 블룸버그 통신 등 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자신의 캠프와 러시아의 내 통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충성
맹세를 강요하고 의혹의 핵심 인 전해졌다. 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 콥은 연방검사 출신으로, 현 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재 워싱턴DC의 유력 법무법인 지시했다는‘사법방해’혐의를 ‘호건 로벨스’ 에 소속돼 활동 중 받고 있다. 인 유명 베테랑 변호사다. 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백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악관 법무팀을 이끌며 법적 대응 캠프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의 내 과 대(對)언론 설명 등을 진두지 통 의혹, 코미 전 국장에 대한 수 휘하고, 지금까지 백악관 외부에 사 중단 지시 등이 모두 야권 인 서 이 사건을 담당해온 마크 카 사들과‘가짜 뉴스’언론이 만들 소위츠 변호사와 협업할 것으로 어낸 조작이며, 특검 수사는‘마
녀 사냥’ 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대선 기간 러시 아 인사와 만나는 조건으로‘힐 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러시 아와 거래했다는 증거를 건네주 겠다’ 는 약속을 사전에 받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접 공개하면 서 의혹이 오히려 확산하는 형국 이다.
CEO 때가 좋았던’美국무“정부기관은 잘 조율된 조직 아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의 공직 업무에 대한‘회의’ 와‘불만’ 을 이례적으로 표출했 다. 1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LAT)와 의회 전문지 더 힐 등 미 국 언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전날 중동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 는 전용기 안에서 풀기자단에 엑 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시절과 외교 총사령탑으로서 지금의 상 황을 비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오른 틸러슨 장 관은 엑손모빌에 41년간 몸담은
인물로, 예상을 깨고 트럼프 정 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깜짝 발 탁됐다. 틸러슨 장관은“엑손모빌의 CEO는 내가 최종적인 의사 결정 권자이기 때문에 많이 다르다” 면 서“삶이 훨씬 편하다” 고 털어놨 다. 이어“당신이 그것을 소유하 고 있고, 당신이 직접 결정을 내 린다” 면서“나는 내 주변에 매우 많은 다른 조직들이 있었다. 내 가 평생을 보낸 그 조직에서 사 람들은 나를 잘 알았고, 그들은 자신들이 뭘 하게 되는지를 알았
다” 고 회고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우리는 매 우 오래되고 잘 규율된 절차와 의사결정 구조가 있었다. 그런 것들은 매우 효과적인 방식으로 아주 많은 것들을 성취하게 해 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정부 조직은) 크지 만 잘 규율된 조직은 아니다” 고 지적했다. 그는“의사결정은 분열적이 고, 때때로 사람들은 결정을 내 리길 원치 않는다” 면서“정부기 관 간의 조정은 어려운 일” 이라 고도 토로했다.
털러슨 장관의 이 같은 언급 은 자신의 소신과 국무장관으로 의 입장 사이의 갈등, 그리고 권 부인 백악관과의 물밑 갈등에 대 한 복잡한 심경의 일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정책 측면에서 보면 틸러슨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정 부에서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반 대한 대표적 인물로, 여전히 기 후변화를 인정하는 그는 지난달 1일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 협정 탈퇴 기자회견에도 참석하 지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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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러’변호사 회동시 친러 로비스트도 동석 미 의회 로비스트 아흐메트쉰 동석 시인… 러'정부 연계 의혹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러시아 변호사가 미 대선 기간인 지난해 6월‘트럼프 캠프 와 러시아 간 내통’의혹을 증폭 시킨 의문의 회동을 했을 당시 ‘제5의 인물’이 동석했다고 N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 남성이 옛 소련군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DC에 거주하며 미 의회 안팎에 잘 알려져 있는 친 (親) 러시아 로비스트 리나트 아 흐메트쉰이라고 전했다. 아흐메트쉰도 장남 도널드 트 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대선캠프 "'트럼프 장남-러 인사'회동, 푸틴 가까운 러 팝스타 주선" 선대본부장이던 폴매너포트, 트 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 슈너가 함께 했던 이 자리에 동 또 자신은 러시아 정보 당국 에 대해“(다른 사람들도 그런 상 석한 사실을 시인했다. 러시아 과는 어떠한 연계도 없다고 부인 황이라면) 대부분 그렇게 했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했다. 것” 이라며“그 만남에서 어떤 일 도 이 자리에 있었다. 미국에서 아흐메트쉰은 러시 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언론이 일 아흐메트쉰은 NYT와의 인터 아의 인권유린에 대한 미국의 을 크게 만들었다” 고 주장했다. 뷰에서 자신은 베셀니츠카야 변 ‘러시아 제재법’ 을 약화시키기 그러나 베셀니츠카야 변호사 호사의 요청을 받고 그곳에 갔다 위한 로비를 주로 벌였으며, 베 의 요청으로 트럼프 주니어를 만 고 말했다. 셀니츠카야 변호사와 함께 일한 났다는 아흐메트쉰의 주장과 달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것도 이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도 리, 베셀니츠카야 변호사는 그의 이 인사가 러시아 정보 당국과 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이 연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 앞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제5의 인물’ 에 의해 그 자리에 고 있다.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안내됐다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미국과 러시아 언론에서는 아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있다. 흐메트쉰이 옛 소련 정보 당국의 정보를 건네받기로 하고, 베셀니 크렘린궁은 아흐메트쉰을 모 전직 방첩요원이며, 러시아 정부 츠카야 변호사를 만난 사실이 폭 른다고 밝혔다. 에서 일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돼 파문의 중심에 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옛 소련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으 이 만남과 관련해 공개된 이 대변인은 이날 아흐메트쉰과 관 로 이주한 후 이중국적을 가졌다 메일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이 는 얘기도 있다. 주니어는 베셀니츠카야 변호사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아흐메트쉰은 일반 남 가 러시아 정부 변호사인 것으로 고 답했다. 성과 다를 바 없는 군 복무를 위 알고 이 회동에 나간 정황이 뚜 페스코프는 앞서 크렘린궁이 해 1986∼1988년 소련군에 있었 렷하지만, 지금은 양측 모두 부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에 대해서 던 것이라면서 병장으로 제대했 인하고 있다. 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 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장남의 만남 다.
‘옐런 연임카드’살아있다? 전문가들 “게리 콘보다 가능성 커”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 기 의장 후보에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현 재닛 옐런 의장의 연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일간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 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까지다. WSJ이 최근 경제전문가
60여 명을 상대로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옐런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평균 20.8%로 집계됐다. 이는 게리 콘(13.7%) NEC 위 원장을 비롯해 케빈 워시(11.5%) 전 연준 이사, 존 테일러(11.3%) 스탠퍼드대 교수 등 다른 후보들 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밖에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 대학 경영대학원장, 제롬 파월
연준 이사, 리처드 피셔 전 댈러 스 연방준비은행장 등도 차기 후 보군으로 거론됐다. 이는 옐런 의장을 차기 후보군에서 제외하 기 어렵다는 의미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을 다시 지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일 부 관측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다. 그동안 미 언론에서는 게리 콘 위원장을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해왔다. 골드만삭스 그룹 사 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 신으로 그동안 백악관과 연준의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강한 신임을 보내는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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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5, 2017
청와대“박근혜정부 삼성 경영권승계 지원 검토 메모 확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정상화되자 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 다시 미궁 야3당 공조체제 무너져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 취소 여당이 오히려 보고서 채택 압박… 공수 뒤바뀌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냉각 상태 해소 등 국회가 정상화 되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 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이 다시 미궁에 빠졌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 정당 등 야 3당이 공조체제를 구 축해 14일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를 채택하려 했지만 국민의당이 공조에서 이탈하자 한국당이 국 회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취 소한 것. 국민의당이 현재와 같은 태도를 취한다면 국회 본회의 부 결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에서다. 반면 국민의당의 입장 선회로 임명동의안 가결 가능성이 커지 자 이제는 여당이 한국당을 향해 보고서 채택을 압박하는‘공수 전환’ 이 이뤄졌다. 한국당은 국민의당 이탈로 야 3당 공조가 무너지자 김 후보자 의 보고서 채택 자체를 원천 봉 쇄,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을 막는 다는 입장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4일“국 민의당이 하루아침에 입장이 달 라져 믿을 수 없는 상황” 이라며 “오늘 국회인사청문특위 전체회 의를 열지 않아 보고서 채택 자체 를 막을 것” 이라고 말했다. 원내 관계자는“김 후보자 권 한대행 체제로 헌재 운영에는 문 제가 없어 여당도 어차피 급할 게 없는 상황”이라며“국민의당이 돌아서서 부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보고서를 채택 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분위
기를 전했다. 바른정당 역시 김 후보자에 대 해선 그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다만,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 해서는 특위 위원장을 맡은 한국 당이 사실상 키를 쥐고 있는 만큼 한 발 뒤로 물러선 태도를 보였 다. 핵심 당직자는“한국당이 위 원회를 열지 않겠다면 도리가 없 는 것 아니냐” 면서“당분간은 이 런 상황이 계속될 것” 이라고 설 명했다. 이에 특위 소속 민주당 진선미 ·금태섭·김성수·박주민·정 춘숙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모든 원내 정당이 조속히 보고서 채택을 포 함한 동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 다” 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보고서 채택은 국회 와 국민을 대표해 청문회에 참여 한 국회의원으로서의 당연한 의 무” 라며“야당이 보고서 채택부 터 반대하며 그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특위 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 원은 취재진과 만나“한국당이 지난 12일 보고서 채택 합의를 전 화로 통보하더니 다시 오늘 전체 회의 무산을 전화로 통보해서 황 망했다” 면서“언제까지 이런 볼 모 정치를 할 것인가” 라고 비판 했다. 키를 쥔 국민의당은 종전처럼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 표명을 유보했다.
“2013년 3월∼2015년 6월 청와대생산 300여종 문건·메모 발견” 우병우 근무시기 상당수 생산 추정… 원본 대통령기록관, 사본은 특검에 “국민연금 의결권 문건 나와… 문화예술계 건전화 문건도 포함” ‘삼성 경영권승계 국면→기회 활용’ ‘삼성 뭘 필요로 하는지’메모 고(故) 김영한 前수석 자필메모서‘대리기사 철저수사 다그치도록’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정부 청 와대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을 검토한 내용을 포함 해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과 메 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련 메모에는‘삼성 경 영권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 영권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 요로 하는지 파악’ ‘삼성의 당면 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 향력 행사 가능’등의 문구가 적 혀 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 경영권승계를 위한 핵심장치 라는 의혹을 받는 삼성물산과 제 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 관리공단에 청와대가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메 모들만 봐서는 관련 내용이 정부 정책 등으로 이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화예술계 건전화 와 관련한 문건도 확인했다고 전 했다. 이 문건들은 전 정부의 이른 바‘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와관 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일부 인사들의 대리기사 폭행사 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암시하는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자 필로 보이는 메모도 공개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지난 3일 민정비서실 공간을 재배치하 던 과정에서 당시 민정수석실에 서 생산한 문건과 메모 등 300여
청와대는“고(故)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는 문건”을 공개했다. 청와대 박 수현 대변인는 14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과거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 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종을 발견했다” 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문건·메모는 2013년 3월 ∼2015년 6월에 생산됐다고 청와 대는 밝혔다. 문건과 메모의 상당 부분이 우병우 전 민정비서관 및 민정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하던 시기(2014년 5월 12일∼2016년 10 월 30일)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 다. 박 대변인은“자료들은 전임 정부 민정비서관실에서 생산됐 다”며“수석·비서관 회의자료 (2014년 6월 11일∼2015년 6월 24 일), 장관 후보자 등 인사자료, 국 민연금 의결권 등 각종 현안 검토 자료, 지방선거 판세 전망 등 기타 자료” 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조사’ 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관련 조항, 찬반 입장, 언론보도, 국민 연금 기금 의결권 행사지침이 들 어 있다” 며“직접 펜으로 쓴 메모 원본과 또 다른 메모의 복사본, 청 와대 업무용 메일을 출력한 문건” 이라고 밝혔다. 그는“이 중에는 삼성그룹 경
영권승계 지원방안을 검토한 내 역이 포함됐다”며“자필 메모로 ‘삼성 경영권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승계 국면에서 삼성 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 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모색’ ‘삼성의 당면 과제 해 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 행 사 가능’등이 쓰여 있다” 고 설명 했다. 또“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 대 응, 금산분리 원칙 규제 완화 지 원’ 이라는 대목도 있다” 고 했다. 특히“‘문화예술계 건전화로 문화융성 기반 정비’ ‘건전보수권 을 국정 우군으로 적극 활용’ ‘문 체부 주요 간부 검토, 국실장 전원 검증 대상’ ‘문화부 4대 기금 집 행 부서 인사 분석’등 문건도 있 다”며“‘전경련 부회장 오찬 관 련’ ‘경제입법 독소조항 개선방 안’ ‘6월 지방선거 초반 판세 및 전망’ 도 있다” 고 박 대변인은 밝 혔다. 청와대 관계자는“누가 작성했 는지는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 는 자료도 있다” 며 A4지 반쪽 분 량의 관련 메모를 언론에 공개했 다. 메모에는‘대리기사 남부고발 철저 수사지휘 다그치도록’ 이라 는 문구가 있다. 박 대변인은“이 는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대리 기사 폭행사건 관련 내용으로 보 인다” 고 말했다. 또‘일부언론-간첩사건 무죄 판결-조선 간첩에 관대한 판사, 차제에 정보·수사 협업으로 신 속 특별형사법 입법토록→안보 공고히, 부지하세월” 이라는 내용 도 있다. 당시 간첩사건 판결에 대 한 특정 언론의 보도를 거론한 것 으로 보인다. ‘전교조 국사교과서 조직적 추 진-교육부 외 애국단체 우익단체 연합적으로-전사들을 조직-반대 선언 공표’ 라고도 적혀 있다. 위 세 건의 메모 앞부분에는 한자로‘장(長)’ 이라고 적혀 있는 데, 당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의 지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 박 대변인은“이들 자료는 소 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된 것으로 판단된다” 며“당초 박 영수 특검팀은 전 정부 민정수석 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무산 된 바가 있고, 이와 관련해 특검이 법원을 통해 민정수석실 등의 관 련 자료에 대해 사실조회 했지만 거부됐었다” 고 말했다. 그는“하지만 관련 자료들이 발견됨에 따라 대통령 기록물이 아닌 사본을 국정농단 사건에 대 한 공소유지를 담당한 특검에 제 출하고, 원본을 대통령기록관으 로 이관하는 절차를 오늘 밟았다” 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박근혜 정부가 대통령 지정기록물 목록까지 비 공개로 분류함에 따라 발견된 자 료가 대통령 지정기록물인지 판 단할 수 없었지만, 대통령 기록물 은 맞지만, 비밀표기를 하지 않아 서 대통령 지정기록물은 아니라 고 본다” 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그간 쓰지 않았던 민정비서관실의 사 정부문 캐비닛을 정리하다 발견 한 것이라 그 자료가 왜 거기에 있 고 작성됐는지 우리가 알 수 없 다” 며“발견 이후 중요하고 민감 한 부분이 있어 법리적 검토를 거 쳐 발표했다” 고 말했다. 한편, 자료에는 이명박 정부 말 기인 2013년 1월 생산된 자료도 1 건 포함돼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 다.
예결위 추경심사 1박2일 논의 끝 조정소위 회부 소위 거쳐 18일 본회의 전 추경안 의결 예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회 부했다. 예결위는 전날 오후 2시 15분 부터 이날 오전 12시 40분까지 한 차례 차수를 변경하면서 전체회 의를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종합 정책 질의 에서 이번 추경이 법적 요건을 충 족하지 못하고 공무원 증원이 장 기간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 라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은 대 량 실업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국 채 발행이 필요 없는‘착한 추경’
이라고 맞섰다. 장시간 질의를 마친 의원들은 추경안을 조정소위에 회부했다. 조정소위는 더불어민주당 백 재현·윤후덕·송기헌·김병욱 의원, 자유한국당 김도읍·경대 수·김광림·함진규 의원, 국민 의당 황주홍·조배숙 의원, 바른 정당 홍철호 의원 등 11명으로 구 성됐다. 예결위는 오는 16∼17일 소위 심사를 하고 7월 임시국회 마지 막 날인 18일 본회의(오후 2시) 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 결할 예정이다.
한국Ⅱ
2017년 7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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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두 차례 핵 재처리로 플루토늄 추가 생산” 北,‘베를린 구상’에 첫 반응 38노스, 영변핵시설 위성 열사진 분석…” 플루토늄 생산량은 미확인” 북한이 지난해 가을부터 최소 2차례 핵폐기물 재처리를 통해 핵탄두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원 료를 추가로 생산했다고 미국 존 스홉킨스대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가 14일 밝혔다. 38노스는 지난해 9월부터 최 근까지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과 학연구단지를 촬영한 위성 열사 진(thermal imagery)을 분석해 이 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 다. 38노스는“지난해 9월부터 올 해 1월까지 방사화학실험실이 간헐적으로 가동했고, 북한의 핵 무기 비축량을 늘릴 수 있는 플 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분명히 최소한 두 차례의 알려지지 않았 던 재처리 활동이 있었다” 면서 “플루토늄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 다” 고 말했다. 또“이는 분석 기간에 5MWe 급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재처리 가 지속적이 아닌 일괄적으로 이 뤄졌음을 보여준다” 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 단지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해“열을 내
“우라늄 농축시설에서도 열 감지 활동 증가…원심분리 가동 불확실” 는 활동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면서“이것이 원심분리기 가동의 결과인지, 관리 활동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38노스는 실험용 경수로에 대해“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을 내는 활동의 패턴이 상승했다” 면서“이는 원 자로가 가동됐음을 시사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 6개월 동안 그런 패턴이 보이지 않은 만큼 가동 가능성은 작다” 고 말했다.
이어“경수로에서의 단기적 인 열 활동은 동파를 예방하고자 파이프에 열을 가했을 가능성 등 다른 설명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이밖에 동위원소-삼중수소
美하원, 국방예산법안 처리… 北위협 대비 미사일방어예산 증액 내년도 국방예산 총 6천960억 달러…올해 예산 대비 12.4% 증가 미사일 방어예산 125억달러…행정부 요청액보다 25억달러 많아 “기후변화, 국가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 명시…정부와 시각차 미국 하원은 14일 6천960억 달러(약 788조9천억 원) 규모의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 2018년 9월) 국방예산법안을 처 리했다. 국방예산법안은 찬성 344명, 반대 81명의 비교적 큰 표 차로 통과됐다. 내년도 미국의 국방예산 6천 960억 달러는 2017 회계연도의 6천190억 달러보다 770억 달러,
12.4% 많은 것이다. 특히 북한과 이란 등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미 사일 방어 예산을 125억 달러(약 14조1천687억 원)로 책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의회에 요청한 액수보다 25 억 달러 많은 것이라고 AP통신 이 전했다. 내년도 국방예산은 트럼프 대
통령이 지향하는‘더 크고 강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V군대’ 를 위해 미사일 방어예산 22 오스프리 수직 이착륙기, 미 증액 이외에 ▲병사 임금 2.4% 해군의 최신예 전투기 F/A-18 인상 ▲현역군인과 주(州) 방위 등 첨단무기 확충 예산으로 잡혔 군, 예비역을 포함해 1만7천 명 다. 내년도 국방예산안은 이와 함 증원 ▲전투대응태세 지원 강화 께 기후변화를 국가안보에 대한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직접적 위협’ (direct threat)으로 전투대응태세 지원과 관련해 규정하고 국방부에 기후변화가 선 올해와 비교해 거의 300억 달 군에 미치는 세부 영향을 파악해 러가 증액됐는데 이는 미 공군의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등 대응책
美에 대립각 세우는 中“대북 독자제재 결연히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은행과
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 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중국
외교부가 대북 독자 제재를 결연 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중국의 북핵 억 제 노력이 미흡한 데 좌절감 을 느낀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에 새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말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이러한 입 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이런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 를 알지 못하며 이들 관리의 태도가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 는지도 알지 못한다” 면서“중 국은 일관되고 엄격하게 유엔 안보리의 대북 유관 결의를
생산 장소로 의심해온 시설에 대 해서는“열을 내는 활동의 패턴 이 일관됐다” 면서“이는 이 시설 이 가동 중이지 않거나 매우 낮 은 수준에서 가동되고 있음을 보 여준다” 고 설명했다.
마련을 주문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의 실체에 지속해서 의 구심을 나타내고 심지어 최근 파 리기후협정에서 전격 탈퇴를 한 상황에서 나온 국방예산법안 상 의 기후변화 대처 조항은 놀라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원과 별개로 미 상원 이 현재 심의 중인 내년도 국방 예산법안에는 사드(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가 명문 화돼 있다. 대북 강경파인 존 매케인(애 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이 제출 해 반영된 사드 관련 조항을 보 면“미국은 사드 한국 배치를 포 함해 역내 동맹에 대한 방위 공 약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의회는 인식한다” 고 적시돼 있다.
집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안보리 체계를 벗어난 독자 제재를 결연 히 반대하며 특히 다른 국가가 자국법의 관할을 넘어서 적용하 는 것을 반대한다” 고 말했다.
“근본문제부터 시작돼야” 노동신문 논평 게재 일부 평가하면서도 구체적 내용 반박 “선임자와 다른 입장 그나마 다행” “잠꼬대같은 궤변들 열거 개탄”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 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베를 린 구상’ 을 지난 6일 발표한 지 9일 만에 첫 반응을 내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 문은 15일‘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진로가 무엇 인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는제 목의 장문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베를린 구상에 대해“전반 내용 들에는 대결의 저의가 깔려 있으 며,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에 도 움은 커녕 장애만을 덧쌓는 잠꼬 대 같은 궤변들이 열거돼있다” 고 비난했다. 그러나 신문은 문 대통령의 구상이“6·15공동선언과 10· 4선언에 대한 존중, 이행을 다짐 하는 등 선임자들과는 다른 일련 의 입장들이 담겨져있는 것은 그 나마 다행스러운 일” 이라고 일 부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구체적으로 베를 린 구상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우선 발표 장소로 베 를린을 택한 데 대해“우리 민족 자신이 주인이 돼 풀어나가야 할 그처럼 중대한 문제를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들 앞에서 늘어놓는 것 자체가 황당하기 그지없다” 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이 언급한‘독일 통일의 교훈’등을 거론하면서 독일식 통일은 전형적인 흡수통 일을 뜻하는 것으로 6·15공동 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 단하지 않는다면 제재와 압박 외 에 다른 선택이 없다’ 는 문 대통 령의 언급 등을 들면서“평화파 괴의 책임을 모면하고 외세를 부 추겨 우리를 무장해제 시켜보겠 다는 흉심을 그대로 드러낸 가소 로운 망발” 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의‘북한 비 핵화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추 진 언급 등에 대해서는“이미 때 는 늦었다” 면서“조선반도 평화 보장의 보검인 동족의 핵을 폐기
시켜보겠다고 무모하게 놀아댈 것이 아니라 미제의 천만부당한 핵전쟁 위협을 종식시키고 온갖 침략장비들을 남조선에서 철폐 할데 대해 용기있게 주장해야 호 응과 박수를 받을 수 있다” 고주 장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거론 한‘올바른 여건’ ,‘적절한 조 건’등에 대해“우리의 핵폐기를 유도하고 압박하는 데 선차적인 관심과 목적을 두고 있으며 대화 도 북남관계도 여기에 복종시키 려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다” 고 비난한 뒤“근본적인 정책 전환, 입장전환이 없다면 그 어 떤 언약도 새로운 실천을 기대하 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 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산가족 상봉과 체 육·민간교류부터 추진하겠다 는 계획에 대해서는“우리는 북 남 사이의 체육문화교류나 인도 주의적 협력사업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면서도 5·24 조치 문 제, 탈북 여종업원 12명과 현재 북송을 요구하는 김련희씨의 송 환문제 해결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신문은“북과 남이 함께 떼여야 할 첫 발자국은 당 연히 북남관계의 근본문제인 정 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것” 이라면서“첫출발은 반드시 필요한 것부터, 반드시 풀어야 할 근본문제부터 시작되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올해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전민족적인 통일대회 합’ 을 거론하면서“동족이 내민 손을 잡고 북남관계 개선과 자주 통일을 위한 올바른 길에 들어서 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날 노동신문의 논평은 8천 600자가 넘는 장문에 내용상 베 를린 구상 내용에 대한 비판이 주류를 이뤘지만 공식 기구가 아 닌 개인 명의의 논평으로 반응을 보였고 일부 긍정평가도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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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5, 2017
美곡물협회, 한미 FTA 높이 평가 “삼성합병, 미전실이 기획한 승계 시나리오” 김상조 작심증언 “대통령이 반대 던졌으면 편법 승계 시도 못했을 것”
트럼프‘재협상’ 에 반대하는 목소리 아니냐는 해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재협 상’(Renegotiating) 발언으로 FTA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곡물협회(USGC)에서 한미 FTA 의 순기능을 높이 평가한 입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축배합사료나 주정 원료 등 으로 쓰이는 곡물을 생산하는 미 국 농가가 한미 FTA로 이득을 많이 보는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 어서, 사실상 한미 FTA 재협상을 반대하는 목소리 아니냐는 해석 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끔찍한 협상’ (horrible deal),‘나쁜 무역거래로 황폐화한 미국’등의 표현을 써 가며 한미 FTA‘재협상’ 을 표면 화하는 포문을 열었다. 14일 미 농업 전문매체‘피드 스터프’ (FeedStuffs)에 따르면 미 곡물협회 칩 카운셀 회장은“한 국은 미국 농업의 큰 고객이자 충실한 파트너” 라며“미국 곡물 업계에서 한국은 시장 개발의 거 대한 성공 스토리가 돼 왔다” 고
평가했다. 메릴랜드 출신의 카운셀 회장 은“한국도 뛰어난 품질의 사료 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 온 미국 옥수수업계의 헌신을 평 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카운셀 회장은“미국 농가와 농업 관련 기업은 한미 FTA가
알려졌다. 미 곡물협회는 한국이 미국 농산물의 5번째 수입국이라는 점을 부연했다. 하지만, 곡물협회는 USTR이 FTA 공동위 개최 제안 이후 FTA 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점 도 같이 강조했다.
가 다소 다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정부는 FTA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에 대해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과 함께‘쌀을 비 롯한 일반 농산물은 재협상 테이 블에 올리지 않겠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 곡물협회는 1972년부터
곡물협회장 “호혜적 무역조약 가치 알고 있다” 발효한 이후 상호 호혜적인 무역 협정의 가치를 평가해왔다” 면서 “우리는 한국과의 강한 무역정책 을 지속해서 보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 곡물협회는 2012년 한미 FTA가 체결됨으로써 한국과의 오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 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 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의 개 최를 한국에 공식으로 제안한 이 후 농업과 제조업을 포함해 미국 업계에서 FTA와 관련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이와 관련해 미 곡물협회의 주장이 더 나은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곡물 수출을 강화할 수 있 도록 FTA의 내용을 바꿔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현행 FTA를 다시 테이블에 올리지 말고 그대로 두 라는 요구인지는 정확히 파악되 지 않고 있다. 한미 FTA 발효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옥수수, 수수 등 곡물류에 대해 11만5천 부셸 (8갤런)까지 무관세 쿼터가 적용 된다. 다만, 사료용 곡물 수출 농가 가 주축이 된 곡물협회는 쌀, 육 류 등 일반 농산물과 축산물을 수출하는 농업계와는 이해관계
한국과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사 료 수출이 기하급수로 늘어났다 고 설명했다. 미 곡물협회가 수출하는 한국 내 축산 농가의 돼지 사육 두수 는 120만 두에서 1천60만 두로 늘었고 가금류 사육 규모도 2천 450만 마리에서 9천만 마리로 4 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다. 미 곡물협회는 이런 다이내믹 한 한국 축산업의 성장이 미국에 서 수입되는 사료 곡물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내 주정 원료의 96%가 수입 곡물류에 의존한다 고 주장했다.
쇠고기·오렌지·체리·랍스터…식탁 점령한 미국산 농업 분야 對美 적자 7조원…수입이 수출 10배 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로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농축산업 분 야에서는 우리 측의 무역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 면 지난해 기준 농림축산물 분야 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는 7억1 천6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수 입은 68억5천200만 달러에 달해 무역적자 규모가 61억3천600만 달러(약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측이 미국에서 옥수수와 밀 등을 주로 수입하는 농산물의 경우 대미 수입액이 43억4천900
미국산 쇠고기
만 달러에 달했고, 쇠고기와 돼 지고기 등이 포함된 축산물은 수 입액이 18억2천400만 달러였다. 반면 대미 농산물 수출액은 6 억3천300만 달러에 불과했고, 축 산물 수출액은 3천500만 달러에 그쳤다. 단일 품목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것은 쇠고기로, 지 난해 수입 규모는 10억3천500만 달러(약 1조2천억원)였다. 이런 영향으로 올 1∼5월 미 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시장 점 유율은 48.4%까지 높아지며 호 주산(42.8%)을 앞질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주산의 점유율이 미국산보다 높았으나 올해 들어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한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쇠고 기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분석했다. 미국산 농림축산물의 시장점 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은 일 선 유통채널에서도 확인된다.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에 서 올 상반기 전체 수입 오렌지 판매 중 미국산 비중은 95.9%에 달했으며 체리 70.6%, 자몽 98.0%, 레몬 99.6%의 매출 비중
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랍스터는 미국 산의 매출 비중이 98.0%에 이르 렀고, 쇠고기는 40.3%로 집계됐 다. 이제 한국인의 식탁에서 미국 산 농축산물이 없는 상황은 생각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오렌지, 체 리, 레몬 등 과일의 경우 스페인, 호주, 칠레 등에서 수입된 물량 도 일부 있지만 미국산의 비중이 가장 크다” 며“랍스터나 쇠고기 같은 신선식품 분야에서도 미국 산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추 세” 라고 말했다.
‘삼성 저격수’ 로 불린 경제학 자 출신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 장은 14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의 합병에 대해“미래전략실 기 획하에 결정이 이뤄지고 집행된 승계 시나리오의 한 부분” 이라 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대통령이 편법 승 계에 반대한다는 입장만 표명했 어도 삼성 측이 편법 승계는 시 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 사진)이 14일 오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다.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오늘 제 증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중앙지 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한국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 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 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이 재판에 출 사)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 이재 석하는 모습. 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 와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와 경영 “금융위나 공정위의 법 집행에 이어“문제는, 이런 컨트롤 타 권 승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 서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굉장히 워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막강한 혔다.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된다고 생 권한을 행사하는 것에 비해 법적 김 위원장은 특검팀이“이재 각한다” 고 말했다.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 이라 용은 삼성합병이나 지주사 전환 특검팀이“대통령이‘부의 편 고 비판했다. 이 승계 작업과는 무관하고 계열 법 승계에 반대한다’ 는 지극히 김 위원장은 이 부회장을 현 사의 경영상 판단이라고 주장한 당연한 입장만 표명해도 삼성이 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과 비교 다” 고 말하자“전혀 그렇게 생각 편법적 승계는 시도도 못 했을 하면서“경영권 승계를 완성하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것 같은데 어떠한가” 라고 묻자 려면 새로운 사업에서 성공해 경 그는“합병이나 삼성생명의 그는“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고 영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고도 지주사 전환을 해당 회사 이사회 동의했다. 말했다. 가 결정할 권한이 없었을 것” 이 김 위원장은 이건희 회장이 그는“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라며“미래전략실 기획하에 결 쓰러진 뒤 삼성 내 의사결정은 회장이 정의선을 기아차 사장으 정이 이뤄지고 집행된 승계 시나 이 부회장과 미전실 최지성 전 로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 리오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 실장, 장충기 전 차장, 김종중 전 해 기아차를 회생시켰다. 정의선 다” 고 말했다. 략팀장 등 4인 집단 체제로 이뤄 의 능력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 김 위원장은“지금의 삼성그 진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이 심이 거의 없다” 며“그에 비하면 룹 출자구조는 국내외 변화에 따 같은 얘기는 김종중 팀장을 통해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은 이재용 라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매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에게 경영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취약한 구조” 라며“삼성은 출자 김 위원장은 해체된 삼성 미 주는 게 부족했다” 고 평가했다. 구조나 승계구도를 안정화하기 전실에 대해서는‘커튼 뒤에 숨 그러면서“지금 삼성이 어려 위한 추가 작업 필요성을 강하게 은 조직’ 이라고 비판했다. 운 이유는 이재용을 둘러싼 미전 느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삼성은 외형적으로는 실, 참모실이 잘못된 정보를 전 김 위원장은 기업의 경영권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의사결 하고 불법적인 걸 만들어주려 했 승계 과정에서 대통령의 메시지 정이 이뤄지지만 모든 게 사전에 고 그걸 끊지 못했기 때문” 이라 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주장 미전실에서 취합되고 결정되는 며“이재용이 자유 신분이 돼 경 했다. 조직” 이라며“이름이 계속 바뀌 영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그는“시장을 감독하는 금융 기는 했으나 미전실 기능은 언제 하면 이재용과 삼성, 한국경제 위나 공정위에는 광범위한 재량 나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모두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 권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위한 것이었다” 고 말했다. 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유라 보쌈 사과하라 vs 사법방해 말라”…변호인·특검 입씨름 삼성재판 ‘깜짝 출석’ 놓고 변호인-특검 종일 입씨름 특검-삼성, 정유라 ‘폭탄 증언’ 증거능력 공방할 듯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의 재판에 예상을 깨고 출석해 ‘폭탄 증언’ 을 한 정유라(21)씨 의 당일 행적을 놓고 14일 정씨 의 변호인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 강도 높은 장외 공방을 이어 갔다. 정씨와 어머니 최순실(61)씨 를 함께 변호하는 이경재(68·사 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이날 오 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특검의) 전근대 적 보쌈 증언은 해외 토픽감” 이 라며“특검의 사과와 관계자 문
감금을 저지르고 변호인의 조력 책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정씨 주거지 미 을 받을 권리도 침해했다고 비판 승빌딩의 재판 당일 12일자 폐쇄 했다. 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이 변호사는 재판 당일 오전 특검 측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10시를 넘겨 정씨가 변호인 측에 고 보낸 문 오전 2시 6분 정씨를 자동차 편 ‘재판에 출석하겠다’ 으로 데리고 사라졌으며, 이후 이 자를 특검이 공개한 데 대해서도 들이 강남의 모 호텔로 간 것이 “해당 시간에 문자를 받은 적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없으며, 정씨가 당시 법정에 있어 그는“검사가 증인의 주거지 휴대전화를 쓸 수 없는 만큼 문 이 를 새벽 2시에 찾아간다는 것은 자는 특검 측이 대신 보낸 것”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형사소 라고 주장했다. 송법상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은 반면에 특검은 이날 오후 입 만큼 특검이 불법 체포·인치· 장 자료를 내고“특검 측 또는 그
와 연계된 사람이 변호인에게 정 유라인 것처럼 위장해 문자 메시 지를 발송했다는 변호인들의 주 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특검 측은 오히려“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본인 의사를 무시 하고, 심지어 증인 요청으로 출석 을 지원하고 법정 출석 시까지
증인을 보호한 것을 비난하는 변 호인의 행태가 문제” 라며“당사 자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고 언론 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중대한 사법방해 행위” 라고 날을 세웠다. 현재 법원은 진술·비진술 증 거 모두 수집 과정에서 위법이 있을 경우 증거능력을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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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7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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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죽음엔 국제사회 외면있었다” 日아베 지지율 2012년 취임후 첫 20%대 추락 “대중 무역기회 저울질”가디언 지적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 주요 언론은 14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상태에서 치 료를 받던 중국의 반체제 인권운 동가 류샤오보가 사망한데 대해 중국 지도부의 시대착오적 태도 를 비난하고 아울러 국제사회의 소극적 대응을 꼬집었다. NYT는 사설을 통해‘류가 어 떻게 사망했는지는 현대 중국과 그 지도부의 두려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면서“중국 정부는 핵무기를 통제하고 국제 정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만 한 용기 있는 양심적인 남성 이 옹호하는 민주적 사고에 대해 서는 듣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NYT는 중국 당국이 마지막 순간까지 류샤오보 자신과 그의 메시지를 통제하려 했다면서 그 의 마지막 병상 모습을 허락도 없이 선전용으로 공개했다고 비 난했다. NYT는 또 서방 지도자들이 인권에 관한 시진핑 주석의 심기 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납작 엎드 린 채 류샤오보가 사망할 때까지 별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한탄 했다. NYT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처신을 혹평하는 가
13일 밤 홍콩 도심에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죽 음을 애도하는 꽃다발이 등장했다.
등 국제사회가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도자 개인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석방을 촉 구한 것은 대만 차이잉원 총통 한사람뿐이라고 소극적 대응을 꼬집었다. 가디언은 국제사회의 때늦은,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한 노벨상 위원회에 동감을 표명하는 가운 데 상당수 중국인이 위험을 무릅 쓰고 류샤오보의 석방 노력을 벌 이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기회를 저울질하 는데 바빴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류샤오보가 중국 내
NYT “류샤오보 사망과정, 中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 운데 지난주 독일 G20에서 시 주 석을 만났을 때 류샤오보 건을 거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류가 사망한 지 불과 수 시간 후 파리 에서 오히려 시 주석을 칭찬하기 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NYT는 류샤오보가 추구해온 보편적 가치를 포용하는 근대 중 국의 꿈은 이를 짓밟아 온 중국 지도자들보다 오래 존속할 것이 라면서 이를 무자비하게 억누르 려는 지도자들의 기도는 결코 성 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이어 중국이 조만간
정치적 개혁을 단행할 조짐은 전 혀 없으나 중국 내에서 3만4천 명이 류샤오보의 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는 적지만 의미 있는 평화적인 행동 이라고 주목했다. 가디언 역시 사설을 통해 구 금됐던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간 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 상 태에서 사망한 것은 히틀러 나치 정권 이래 처음이라면서 이는 중 국의 수치이자 아울러 세계양심 의 오점이라고 자탄했다. 또 독일과 미국, 유럽연합(EU)
인권운동가들에게 영감이었으 며 2008년 그를 전복선동죄로 처 벌한 것이 전환점이 됐다면서 국 제사회가 최소한의 항의에 그치 는 바람에 중국 당국이 거리낌 없이 탄압에 나설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으며 노벨상 수상식의 빈자 리는 영구히 채워질 수 없게 됐 다면서 이제 국제사회는 아무런 죄도 없이 연금상태에 있는 그의 부인의 출국을 허용하도록 나서 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권 눈감고 귀닫은 中매체들… 류샤오보 별세‘철저 외면’ 中 관영 영자지 “中, 류샤오보 치료 전념…서방세력 정치적으로 이용”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중국 인터넷 포털에서도 류샤오보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 이름을 검색하면 작년 말 노르웨 ·1955~2017)가 오랜 수감 끝에 이·중국이 6년 만에 관계를 정 얻은 간암으로 13일 별세한 가운 상화하면서 그의 이름이 거론된 데 정작 중국에선 이를 아는 사 것 외에 교도소에서 간암 말기 람이 거의 없다. 판정을 받아 가석방돼 외부 치료 중국 관영매체들 대다수와 민 를 받다가 숨진 과정은 찾아볼 영매체들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수가 없다. 외면하고 있어서다. 중국 당국의‘보이지 않는 14일 현재 중국 대륙의 신문 손’ 이 작용한 탓도 있지만 매체 ·방송·인터넷 매체들은 전혀 들이 자체 검열을 통해 보도하지 보도하지 않았고, 웨이보(微博·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판 트위터)와 웨이신(微信· 관영 신화통신과 CCTV도 위챗) 등 중국 SNS(사회관계망서 ‘체제 전복 혐의로 실형을 받은 비스)에서도‘류샤오보’ 의 이름 류샤오보 사망’ 이라는 한줄 짜리 으로는 아무런 검색이 되지 않는 기사와 뉴스 자막 외에는 추가 다. 보도를 하지 않았다.
다만 민감한 외교사안 등에 관해 중국 당국 입장을 대변해온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유 일하게 류샤오보 사망 기사와 논 평(論評)을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류샤 오보 향년 61세 사망’제하의 기 사에서“중국 정부는 최고의 의 료진을 동원해 류샤오보를 집중 치료했다. 그는 교도소에 있을 때부터 B형간염 보균자였다” 고 보도했다. 이는 류샤오보가 지병 으로 인해 간암에 걸려 자연사한 것일 뿐 그와 관련해 중국 정부 에 책임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 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신문은 또‘류샤오보는 서방
에 의해 길을 잃은 희생자다’ 라 는 논평을 통해“중국은 류샤오 보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서 방세력은 이슈를 정치적인 방향 으로 몰고 갔고, 그의 치료를 인 권 이슈로 과장되게 선전했다” 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공산당 기관 지인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로, 중국에 주재하는 다른 나라 외교 관 또는 외국 기업인들을 독자로 하는 매체다. 이 신문의 이런 보도 태도는 류샤오보 별세를 계기로 중국 당 국에 쏟아질 서구와 국제인권단 체들의 인권탄압 비판을 의식한 제스처로 보인다.
퇴진론 힘얻을까… 지지통신 여론조사 29.9% 내달초 개각·사학스캔들 ‘국회증언’ 기로될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지지율이 지난 2012년 12 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4일 지지통신이 지난 7~10 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달 전에 비해 15.2% 포인트나 떨어 진 29.9%로 조사됐다.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두 번째 집권한 이후 언론사 여론조 사에서 지지율 30%대가 깨진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의 지 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면 자민 당 내에서도 퇴진론이 제기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그동안 아베 총리가‘제왕적 총리·당총재’ 로서 정부와 당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도 따라잡기 힘든 두 가지 신화, 즉 높은 지지율과 선거 승리 능력이 었다. 그러나 사학스캔들 확산, 그 리고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로 이 두 신화가 모두 무너진 만큼 퇴 진론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달들어 실시된 여론조 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31.9%(닛폰TV), 33%(아사히신 문), 35%(NHK), 36%(요미우리 신문) 등 한달 전부터 최대 13% 포인트 떨어지며 일제히 30%대 로 추락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지지통신 여론조 사에서 아베 총리를 지지하지 않 는다는 응답도 한달 전에 비해 14.7% 포인트 증가한 48.6%로 2차 집권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 웠다. 사학스캔들, 즉 아베 총리가 이사장을 하던 가케(加計)학원에 아베 정권이 수의학부 신설 특혜 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아 베 총리의 해명을 신뢰할 수 있 느냐는 질문에는 67.3%가 아니 라고 답했다. 반면“신용할 수 있다” 는응 답은 11.5%에 불과했다. 아베 총리가 의혹에 대한 설 명을 제대로 했느냐는 질문에는 79.9%가“아니다” 라고 답했다. 대신 긍정적인 답변은 7.1% 에 불과해 아베 총리에 대한 불 신감이 상당함을 보여줬다. 다만 아베 총리가 악화하는
민심을 다잡기 위해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내달 3일께 개각도 단 행할 예정인 점, 사학스캔들을 추궁하기 위한 국회 심의에 출석 할 방침을 밝힌 점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이번 스캔들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국 민의 의혹을 해소하게 되면 하락 하는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재상 승할 전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 이다. 반대로 땜질식 개각에 그치거 나, 국회 증언에서도 여전히 책 임회피와 모르쇠로 일관할 경우 엔 오히려 불난 민심을 더욱 부 채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 어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지지통신 여론조사에서 정당 별 지지도는 집권 자민당이 전달 에 비해 3.9% 포인트 하락한 21.1%, 제1야당인 민진당은 0.4% 포인트 하락한 3.8%로 나 타났다. 이밖에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3.2%, 공산당은 2.1%, 일본유신 회는 1.1% 등으로 조사됐다. 지 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5.3% 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의 남 녀 2천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효 회수율 은 65.1%였다.
美 “IS 아프간 수괴 제거”…신흥거점 세확장에 찬물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이끌 던 핵심 지도자를 공습으로 제거 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4일 밝혔 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IS 아프간 지부를 이끌던 아부 사 예드가 지난 11일 아프간 북동부 쿠나르 지역에서 단행된 미군 공 습으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국방부는“이번 공습을 통해 아프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는 테러그룹의 계획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도 이날 기자들에게“테러단체 의 지도자를 죽여 그들을 저지했 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며“이는 우리의 승리고,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말 했다. 이번 미군 공습으로 사예드가 사망하면서 코라산이라 불리는 IS 아프간 지부는 지난해 7월 이 후 세 번째로 지도자를 잃게 됐 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서 IS 조직을 이끌던 하피즈 사이 드 칸은 지난해 7월 미군의 무인 기 공습으로 숨졌다. 이후 IS 아프간 지부를 맡았
던 압둘 하집도 지난 4월 미국아프간 연합군의 공습에 사망했 다. 아프간은 이라크 모술과 시 리아 락까에서 잇따라 패퇴 중인 IS가 새로운 거점으로 눈독을 들 이는 지역이다. 미국 국방부는 올해 4월 IS 조 직 소탕을 위해 IS 아프간 내 최 대 근거지인 낭가르하르 주(州) 의 아친 지구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 1발을 투하한 바 있다. ‘폭탄의 어머니’ (MOAB)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당시가 처 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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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JULY 15, 2017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의류·신발 가게는 어떻게 보험을 드나? <Clothing, Shoes, Sneaker Store> 운동화 가게(Sneaker Store), 구두 가 게(Shoes Store), 운동복 가게 (Sportswear Store), 남녀 옷가게 (Men’swear or Ladies’wear Store), 골프 프로 샵 등 모두 의류(Clothing)계 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모두 비슷한 보험요율이 적용된다. 특히 의류는 계 절과 유행(Fashion)에 민감하기 때문에 술가게(Wine & Liquor Store)처럼 많은 재고를 쌓아둘 수가 없을 뿐 아니라 도 둑의 눈길을 끌기 때문에 도난방지장 치(Burglar Alarm Systems)가 반드시 요 구되는 업종이다. ◆ 도난감시· 경보시설 갖춰야 첫째, 재산에 대한 보험(Property Insurance)은 기본 설비(Improvement & Betterment, Fixtures & Furniture)와 재 고(Stock)에 대한 화재보험인데, 특히 운동화 가게 같은 경우는 시설비에 비 해 재고비용이 월등히 큰 업종이다. 그 리고 재고는 도둑의 눈을 끄는 업종이 므로 위험요소(Perils) 또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으로서 도난(Theft)에 대한 보험이 요구된다.
도난에 대한 보험을 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앙 도난 감시 및 경보 시설 (Central Station Burglar Alarm Systems) 을 갖춰야하며, 도난 감시 및 경보 시설 이 항시 작동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보 험증서에 명시되며, 따라서 도둑이 침 입할 때 경보시설이 작동되지 아니하 면 보험금을 타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 다. 보험금의 산출은 도난을 당한 날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재고비용 을 비교하여 그 차액을 손실액으로 인 정하기 때문에 평소 장부정리가 부실 한 경우 보험금을 타내기가 쉽지 않다. 시설비는 가게를 꾸미는 비용이고, 재 고는 사시사철 다른 신발을 사들인 비 용인데, 이 두 가지를 합한 액수가 소위 화재보험의 액수가 된다. ◆ 영업중단으로 인한 손해 보상 그리고 화재로 영업이 중단될 경우 다시 영업을 시작하게 될 때까지 벌지 못하는 수입(Loss of Income, Business Interruption)을 보험에 들 수 있다. Business Owner’s Policy(BOP)라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는 형태의 보험을 갖게 되면, 이 벌지 못하는 수입이 실제로 입은 손실 (Actual Loss Sustained = ALS)만큼, 다 시 말해서 세금보고 한만큼 보상을 받 게 되어 있어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CLP 또는 CPP)형태의 보험에서처럼 별도의 액수를 추정해서 추가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 다. 사고에 대한 보험(Casualty or Liability Insurance)은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의 신변에 일어나는 사고(Trip & Fall), 손님이 사간 상품의 유해성으로 발생하는 사고(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등에 대한 가게 주인의 법 적인 책임(Legal Liability)에 대한 보험 인데, 재산에 대한 보험과 함께 묶어서 한 보험증서에 담게 된다. ◆ 종업원을 위한 보험 둘째, 고용주는 자기를 위해서 일하 는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 상보험은 어느 주에서 사업을 하든지 그 해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시 들어야 한다. 여기서 반드시(Compulsory, Mandatory 또는 Statutory)라는 단어는 들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는 법적 규제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 의 치료비(Medical Expenses)와 급료 (Payroll)를 물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을 막아주는 고용주에게 필수 불가결한 보험이다. 보험료는 종업원들에게 지 급한 급료(Payroll)와 직종 (Classification)에 따른 요율(Rate per 100갈러)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요즈음 의류 및 신발가게 종업원에 대한 요율 은 100길러 당 1.85 달러 정도가 적용 된다. 셋째,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Systems) 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이 필요하다.
운동화, 구두, 운동복, 남녀 옷가게, 골프 프로 샵 등 모두 의류계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모두 비슷한 보험요율이 적용된다. 특히 의류는 도둑의 눈길을 끌기 때문에 도난방지장 치가 반드시 요구되는 업종이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 들은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험도 동시에 들어야 한다. 보험료는 급료장부에 올라간 남녀 별 종업원 수와 남녀별 요율(Rate per male/female employee)에 따라서 결정 된다. 보험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남자 는 연 21.00 달러, 여자는 45.60 달러 정 도 요율이 적용된다. 이 보험증서에 종 업원들의 생명보험(Non Roster Group Life $10,000.00)과 사고사망 보험 (Accidental Death &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문화를 익히자 해설 : 소온 이명식 d4soft2002@naver.com
제 10화 :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⑤ ◆ 가상화폐 핵심 블록체인 진화 가상화폐의 핵심인 블록체인의 장 점 두 가지를 든다면 하나는 탈 중앙화 이고 또 하나는 뛰어난 보안성이라 하 겠다. 탈 중앙화란 지난 회에 설명한대 로 특별한 중앙통제가 없고 별도 컨트 롤타워가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은 분 산 원장(Ledger)의 개념으로 여러 사람 이 원장을 나누어 가지고 관리하므로 이 모든 원장을 동시에 위조 변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 술이 뛰어난 보안성과 해킹의 어려움 등 장점을 갖는 이유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비단 디지 털 화폐에만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러한 장점을 살려 다양한 방면으로 진 화하고 있다. ◆ 세계최초 블록체인… 전기차 충 전소 계획하는 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초로 블록 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기자동차(EV) 충 전소를 만든다고 발표하였다. EV 충전 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관 리 운영, 보안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 명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을 충전소 운영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 다. 2017 년 말까지 적용 테스트를 거쳐 타당성 검토 후 모든 EV 충전소에 적용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전과 전력연구원, 정보통신(IT)업 계에 따르면 한전 ICT 인프라처와 전력 연구원 공동으로‘블록체인 서비스 플 랫폼 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ICT 인프라처와 전력연구원이 태스크포스 (TF)를 구성한 것이다. 블록체인은 모든 참여자가 원장 (Ledger)을 공유하는 보안 강화 기술이 다. 매번 발생한 원장 트랜잭션을 암호 화하고, 그 결과 값이 다음 원장 트랜잭 션에 반영된다. 시간 순서상 누적 기록 됨에 따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과 거 기록에 대한 부인 방지 기능이 있다.
한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충전소 데 이터 관리는 물론 충전 서비스 대외 업 무 처리, 충전 이용 고객 지원 서비스 등 전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다. 한전 관계자는“충전소 시범 사업과 병행해 전자조달 시스템에도 블록체인 을 적용할 계획” 이라면서“영업, 전자 화폐(에너지코인), 월렛 서비스 등을 접 목해 한전 전반에 걸친 블록체인 플랫 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 다” 고 설명했다. 한국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 내 전기 차는 1만1767대, 급속 충전기 1050기, 완속 충전기 1만30기가 보급된 상황이 다. 전 세계로도 전기차 개발 경쟁이 심 화되면서 EV 충전의 불편함 해소를 위 한 충전 인프라 구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전은 개방형 충전소 300개소에 급속충전기 500기를 약 180억원을 투 입해 설치할 계획이다. ◆ 블록체인은 세계금융시스템 밑바닥부터 뒤집을 수 있다 세계금융시장을 이끌어가는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들이 가상화폐에 본 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도 는 전세계 금융산업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 만삭스가‘SETL코인’ 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위한 결재시스템과 애플리 케이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하면 즉각적 인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다” 고 골드만 삭스는 설명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를 통해 단순 송금뿐 아니라 주식과 채권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하 겠다는 구상이다. 골드만삭스뿐이 아니다. 씨티그룹, HSBC, JP모건 등 30개 글로벌 투자은 행은 지난 9월‘R3CEV컨소시엄’ 을발 족하고 가상화폐의 송금·결제 시스템 개발과 국제표준화 작업에 착수한 상
태다. 골드만삭스의 특허는‘블록체인 (blockchain)’ 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기 반으로 한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결 재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전통적인 금융권의 시스템은 거래 장부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게 가장 중 요한 임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은 행에 입금했다는 거래장부가 확인돼야 100만원을 인출할 수 있다. 그래서 금융회사는 거래장부에 이 중삼중의 보안장치를 단다. 거래장부 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느냐가 금 융사업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보안은 접근 방식 이 완전히 반대다. 암호를 걸고 꽁꽁 숨 겨놓는 대신, 오히려 거래장부의 내용 을 전체와 공유한다. 데이터를 공유하 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안전성이 더 높아진다는 논리다. A와 B간의 송금거래를 가정할 경우 기존 금융시스템은 은행이 보유한 A와 B의 거래장부와 일일이 대조하고 틀림 이 없으면 거래가 성사된다. 성사된 거 래는 다시 거래장부에 기록하고 은행 이 보관한다. 보관한 거래장부와 대조 해서‘거래 성사가 가능하다’ 고 판단하 는 금융회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가상화폐가 쓰는 블록체인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거래당사자인 A와 B, 금융회사뿐 아니라 연결된 수많 은 사람의 컴퓨터에 거래장부가 저장 된다. 이런‘블록’거래장부가 수없이 발생하고, 컴퓨터 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해 시시각각 모든 금융거래의 블 록을 서로 대조해 오류를 고치고 수정 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누군가 은행 이 가지고 있는 거래장부를 해킹해서 조작하면 모든 금융거래가 엉망이 된 다. 하지만 블록체인 방식에선 한명이 장난을 칠 수 없다. 수많은 블록과의 대 조를 통해 오류가 그때그때 수정되기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기자동차(EV) 충전소를 만든다고 발표한 한국전 력공사 로고
최근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SETL코인’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위한 결재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은 맨해튼 월스트리트를 강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뉴저지 저지시티, 골드만 삭스 본사 빌딩.
때문이다. 무한히 많은 거래장부가 공 유되고, 장부의 공유를 통해 역설적으 로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가상화폐인 비 트코인의 밑바탕에 있는 블록체인 시 스템은 전세계 결재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발행 기업들이 자체 자본 조달의 방법으 로 가상화폐를 발행하려는 시도도 있 다. 조만간 기업이 자체 가상화폐를 발 행하여 자본을 대중들로부터 직접 끌 어 모으는 사례가 나올 것을 충분히 예 상할 수 있다. 주식을 새로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려면 정부로부터 많은 제
Dismemberment=AD&D $25,000. or $50,000.)을 추가로 제공하는 보험회사 (ShelterPoint Life)도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재를 받아야 하고 법적인 제약을 피해 가야 하는데 이것이 기업들로서는 간 단히 뛰어넘을 수 있는 장애가 아니다. 그러나 기업이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주식이나 유가증권의 발행이 아 니므로 별다른 제재가 없고 정부의 규 제를 피할 수 있다. 예를들어 삼성이 가상화폐 삼성코 인을 발행한다고 가정하자. 삼성은 일 정량을 한정적으로 발행하고 이 삼성 코인은 삼성계열의 전 제품을 구매하 는데 사용 가능하다고 하자. 이것은 삼 성에서 상품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발 행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상품권을 이용하여 삼성 전자도 살 수 있고 삼성 스마트폰도사며 삼성 에서 인정하는 백화점에서 물건도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상품권은 금방 수 요와 공급의 원칙으로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 이 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사 려는 사람도 있지만 이를 투기의 대상 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다수 등장할 것 이다. 이 상품권은 충분한 구매력을 가지 고 있고 삼성이라는 거대한 기업의 후 원으로 가상화폐의 신뢰성도 분명하기 때문에 대체 화폐로서 대중들로부터 금새 인정받게 될 것이다. ◆ 가상화폐를 이용한 관련사업의 등장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최근 80조원에 달한다. 가상화폐 시장은 새 로운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일본을 비롯한 몇몇 국 가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는 경 우는 드물다” 고 말한다. 화폐로서의 기 능보다는 일종의 새로운 투자 대상이 된 상황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과잉 투자 현상이 나타 나고 있다.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순 위 및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힐스 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빗 썸(bithumb)’ 의 거래량이 지난 2017년 6월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소 미 국 1위 거래소 절반 수준이었지만 급작 스러운 투기 열풍이 불자 거래량이 폭 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업모델에 대 해서는 다음 회에 다루기로 한다.
2017년 7월 1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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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살충제 코팅 신형 모기장 개발 모기가 닿으면 1시간 내 죽어 약효가 3년 지속하는 살충제 성분 코팅 신형 모기장이 개발됐 다. 냄새도 없고 모기가 닿으면 1 시간 내에 죽는 이 모기장은 20 회 세탁을 해도 코팅된 약효의 86%가 남아 있다.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는 13일 이른바‘지속성 살충제 처리 모 기장’ (LN)인‘인터셉터 G2’ 가 모기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보호 할 제품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의‘잠정 권고’ 를 받았다 고 발표했다. WHO가 새로운 LN 제품 사 용을 잠정권고한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이며, 최초의 비(非)피 레로이드 계열 약물 코팅 모기장 이다.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잠정권고’ 는“최 종적으로 권고 판정을 하기 전까 지 기업 측 데이터를 더 많이 제 출받고 공중보건에 미칠 영향을 더 평가해야 할 때 임시로 하는 조치” 라고 WHO 관계자는 설명 했다. WHO는 국가기관처럼 의약
독일 바스프사가 개발한 살충제 성분 코팅 신형 모기장
꼴로 사망하지만, 기존 약제에 대한 모기의 저항성이 커져 보건 관계자들이 고심한다. 기존에도 살충제 코팅 모기장 은 있었다. 그러나 허가된 피레 로이드 계열 4개 종류 살충제로 처리한 모기장의 경우 모기의 저 항성 증가로 효과가 크게 떨어진 다. ‘인터셉터 G2’ 는 기존 원예 용 등으로 쓰여온 클로르페나피 르와 알파-사이퍼메트린이라는 살충제 등을 혼합 가공해 저항성 을 없앴다. 이 약물로 폴리에스테르 섬유
바스프 제품 WHO ‘잠정권고’…20회 세탁에도 약효 3년 지속 품이나 보건제품 등의 판매를 승 인해주는 곳이 아니어서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시급한 백신 등 에 대해 평가를 거쳐 자체 방역 활동에 채택하고 각국 보건당국, 구호기구 등에‘권고’ 한다. 바스프는 올해 말까지 이 제 품을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모기 피해가 큰 지역부터 현지 당국 허가절차 등을 거쳐 공급할 예정
이다. 를 특수 코팅해 만든 이 모기장 바스프 관계자는“이 혁신적 은 실험결과 효과가 훨씬 컸으 제품 개발로 우리는 정말로 말라 며, 이에 따라 제품 이름에‘제2 리아를 영구 박멸하는 첫 세대가 세대’(Generation)를 뜻하는 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 ‘G2’ 를 포함했다고 바스프는 설 다. 명했다. 해마다 말라리아 감염자는 2 바스프는 이 클로르페나피르 억 명에 달하고 43만여 명이 사 혼합물을 이용해 벽이나 천장 등 망한다. 에 뿌리는 실내용 스프레이 제품 특히 어린이가 2분마다 한 명 의 WHO 심사도 기다리고 있다.
美남성 ATM속에 3시간 갇혀 방의 잠금장치를 수리하던 남성 이 출입문이 등 뒤에서 닫히는 바람에 비좁은 공간에 갇혔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와 문을 열 수 있는 보안카드를 차 안에 두고 온 상태였다. 그는 손님들이 ATM 앞에 올 때마다 영수증 배출기로“도와주 세요. 저는 안에 갇혔고 전화기 도 없습니다. 제 상사에게 전화 해 주십시오” 라고 쓴 쪽지를 내 밀었다. 그러나 손님들은 전화번
“신사·숙녀 여러분”이 성소수자 배척? 런던지하철 인사말 변경…‘안녕하세요, 여러분’ 성중립적 표현 사용 영국 런던지하철이 안내방송 에서 ‘신사·숙녀 여러분’ (Ladies and gentlemen)이란 인사 말 사용을 중단하고 성 중립적인 표현을 쓰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지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 전 했다. 런던 교통정책을 책임지는 공 공기관 런던교통공사(TfL)는 런 던지하철이 안내방송 인사말로 기존에 사용하던‘신사·숙녀 여러분’ 이란 말 대신‘안녕하세 요, 여러분’ (Hello, everyone)이 라는 성 중립적인 표현을 쓰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성 소수자를 비롯한 모 든 승객이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 로, 런던의 다른 교통망 안내방 송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마크 에버스 TfL 고객전략국 장은“우리가 안내방송 등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검토했다” 면서 “런던의 엄청난 다양성을 반영 해 완전히 포괄적인 언어를 사용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성 소수자 그룹 (LGBT, 레즈비언·게이·양성 애자·성전환자)이 기존의 표현 은 예의 바르기는 하지만 시대에 뒤처진 것이라고 거의 1년 가까 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 나왔다. LGBT 그룹‘스톤월’ 은“우
영국 런던지하철
리는 TfL이 정체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고려하고 있다는 느 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 을 밝히고, 성 중립적 방송을 하 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고 밝혔 다. LGBT 그룹의 문제 제기는 평 등권 운동가이자 트렌스젠더 여 성인 에이미 챌리너가 스마트카 트 지불시스템과 관련해 런던지 하철 상담전화에 연락을 취했다 가 겪은 불편한 경험에서 시작됐 다. 당시 챌리너가 자신의 이름 을 밝히자 상담원은 그녀의 목소 리가“여성처럼 들리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챌리너는 사디크 칸 런던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칸 시장은 사과하면서 런던지하철에서 인식 제고 방법 을 찾겠다고 약속했고, 6개월 전
새로운 인사말을 도입할 것을 요 청했다. 칸 시장은 영국 BBC방송에 “TfL은 활기차고 다양하고, 다문 화 도시인 런던에서 운영된다” 면서 런던 지하철 기관사들이 좀 더 중립적으로 말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TfL은 이와 관련한 직원 재교 육도 시작했다. TfL은 기관사들 이 가끔 실수할지도 모르지만, 이 문제를 상기할 수 있도록 정 기적으로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 다. 그러나 시민 가운데는‘신사 ·숙녀 여러분’이라는 표현이 왜 잘못됐느냐고 의문을 표시하 거나 런던에는 이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한 현안이 많다고 칸 시 장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韓수출용 먹장어 3천㎏ 美고속도로 사고로 길바닥 쏟아져
영수증 배출기로 ‘살려달라’ 쪽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은행 현 금인출기(ATM)에 갇힌 남성이 3 시간 만에 구조됐다. 돈을 찾으러 온 고객들에게 영수증 배출기로‘살려달라’ 는 구조 쪽지를 내보냈지만, 대부분 장난으로 알고 그냥 돌아갔다고 경찰이 14일 전했다. AP통신 등 미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 티에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지 점에서 ATM 기계 뒤편의 작은
SATURDAY, JULY 15, 2017
미 텍사스 남성이 갇혀 있던 ATM 기기
호가 적힌 쪽지를 받아들고도 대 부분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여기 고 그냥 돌아갔다. 다급해진 그 는“살려달라” 고 소리를 치기 시 작했다. 금고의 두꺼운 벽 밖으 로 희미하게 들리는 비명을 들은
한 고객이 경찰에 신고해 이 남 성은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은행 사무실이 공사 중이어서 직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무 도 이 남성의 상황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오리건 주에서 고속도로 사고로 한국에 수출할 7천500파 운드(약 3천400㎏) 상당의 먹장 어(일명 꼼장어)가 길바닥에 쏟 아졌다. 오리건 주 경찰과 디포베이 소방국은 14일 101번 고속도로 에서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먹장어를 싣고 가던 트럭이 도로 보수공사 현장을 미처 보지 못한 탓에 컨테이너 하나가 전복 돼 먹장어 수천 마리가 쏟아진 것이다.
미국 고속도로에 쏟아진 먹장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액질 먹장어가 쏟아져 도로 통 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이 먹장어가 한국 에 식용으로 수출될 예정이었다 고 말했다.
2017년 7월 1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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