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5, 2021
<제49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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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5일 목요일
흑인 유권자 뭉치니 흑인이 뽑혔다 너도나도 투표, 뉴욕 선출직‘흑인시대’ 역대 2번째 흑인 뉴욕시장 외 흑인 최초 맨해튼 지검장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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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7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백악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에릭 애덤스
맨해튼 지검장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앨빈 브래그
흑인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 가 미국 최대도시인 뉴욕의 정치 지형을 변화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뉴 욕시 선거에서 흑인 후보들이 유 례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 도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 리해 역대 2번째 흑인 뉴욕시장 자리를 예약한 에릭 애덤스 외에 도 맨해튼 지방검찰청장 선거에
거에서 승리한다면 맨해튼 지검 을 지휘하는 최초의 흑인 검사가 된다. 뉴욕시는 민주당의 영향력 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사실상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각종 선거에서의 흑인 후 보들의 약진 현상이 더욱 뚜렷해 지게 되는 셈이다. 앞서 흑인 여 성인 레티티아 제임스는 지난 2018년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선
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앨빈 브래 그도 흑인이다. 월스트리트를 포함한 뉴욕의 대부분의 기업에 대한 수사권을 행사하는 맨해튼 지검은 미국에 서 가장 중요한 지검으로 꼽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을 기소한 것도 맨해튼 지 검이었다. 브래그가 오는 11월 지검장 선
출됐고, 역시 흑인 여성 정치인 앤 드리아 스튜어트 커즌스는 2019년 뉴욕주 상원 원내대표로 뽑혔다. 뉴욕 정계의 무게중심이 흑인 쪽 으로 쏠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민 중 흑인의 비율은 24.3%다. 미국 전체 인구 중 흑인 비율인 13.4%보다는 높지만, 뉴 욕시민 중 백인의 절반 정도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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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다. 뉴욕의 흑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기 때 문에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종뿐 아니 라 메시지도 당락의 중요한 요소 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선 애덤스뿐 아니라 인권변호사인
마야 와일리와 레이먼드 맥과이 어 전 시티그룹 부회장이 등 흑인 후보들이 경쟁을 벌였다. 애덤스 는 온건한 메시지로 흑인과 히스 패닉 노동 계층뿐 아니라 중도성 향의 백인 유권자 표까지 확보, 민 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 었다는 설명이다.
美 한달 새 코로나 재확산세 뚜렷 46개 州서 확진자 10% 이상 늘어 젊은 환자 늘고 더 금세 숨져 미국에서도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이’ 로 코로 나19의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병 원들이 다시 환자로 넘쳐나는 상 황이 벌어지고 있다.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 (州) 가운데 46곳에서 최근 1주일 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14 일 보도했다. 이 중 31개 주는 신규 감염자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카 운티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 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 운티에서는 최근 한 달 새 신규 확진자가 6배로 늘었다. 나머지 4개 주 중 델라웨어· 아칸소는 신규 확진자가 큰 변동 이 없었고, 사우스다코타·아이 오와주 2곳에서만 신규 감염자가 10% 이상 감소했다.
21희망재단는 13일 정오 플러싱에 위치한 함지박 식당에서 제2회 장학금 시상식을 열고, 10명의 한인 장학생들에게 각각 2,500 달러 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지난달 13일 미주리주 브랜슨에서 시 직원이 공원 입장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점점 더뎌 지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 중 1회라도 백신을 맞 은 사람은 55.6%, 백신을 다 접종 한 사람은 48.1%에 그친다. 여전 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에 대해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 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세력 을 확장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아직 접종 대 상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피터 호테즈 학장은“전염은 계속 가속화할 것이고 그 대가를 치를 사람은 백신을 안 맞은 청소 년은 물론 어린아이들이 될 것” 이 라며“확산을 늦추거나 멈추는 일 은 성인과 청소년들이 백신을 맞 느냐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
21희망재단, 한인학생 10명에 장학금 2만5천달러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3일 정오 플러싱에 위치한 함지 박 식당에서 제2회 장학금 시상식 을 열고, 10명의 한인 장학생들에 게 각각 2,500 달러 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단 장학생 심사위원 회는 장학생 선정기준으로 가정 형편(40%)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 었으며, 성적, 봉사활동, 에세이에 각각 20%의 비중을 두었다. 10명
중 2명은 특기생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임웅순 뉴욕 부총영사, 김용선 장학위원장, 변 종덕 이사장이 각각 격려사를 한 후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 금을 전달했다. 김용선 장학위원장은“이번에 28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신청했 는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10명 의 장학생을 선정했다” 며“올 연
말에 다시 한인장학생 10명을 선 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장학생 명단: 문종연(헌터 칼리지), 윤경희(퀸즈칼리지), 이 승우(빙햄튼대), 이현묵(세인트존 스대), 신지명(시라큐스대), 이서 준(로체스터공대), 김인호(로욜라 의대), 임세영(보스톤칼리지) △ 특기생: 주은비(로렌스대), 찰스 트랜툼(스토니브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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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5, 2021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는 13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 새 임원을 선임했다..오른쪽 부터 직전 회장 김용걸 신부, 신인 회장 김종원 사관, 부회장 소의섭 목사, 총무 이병홍 목사.
뉴욕한인원로목사회 17차 정기총화, 새 회장단 선임 회장 김종원, 부회장 소의섭, 총무 이병홍 목사 피선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는 13일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3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 다. 제1부 예배는 소의섭 목사의 사회, 이병홍 목사의 기도에 이어 증경회장 림인환 목사는 고린도 전서 2:1-16 말씀으로‘신앙과 지 식’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어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의 축사와 이정강 사모의‘나같은 죄 인 살리신’특송의 순서 후에 증 경회장 정익수 목사의 축도로 마 쳤다.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 회 장 김용걸 신부는 그동안 원로목 사회를 후원한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했 다.
천국복음선교회는 12~13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예수사랑교회에 서‘천국 복음 제자 교육 세미나’ 를 개최했다.
천국복음선교회,‘제자 교육 세미나’성료 천국복음선교회는 12일 (월)~13일(화) 이틀 동안 오전 10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예수사랑 교회에서‘천국 복음 제자 교육 세미나’ 를 개최했다. 첫날에는 강유남 목사의 인사 와 천국 복음 소개, 백태문 목사
의‘복음의 시작과 영적 전투’ 를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고, 둘째 날에는 김상웅 목사의‘설교가 쉽 다’ 를 주제로 한 설교 제목 정하 기 연습, 강유남 목사의‘영의 세 계’ 를 주제로 한 강의, 이윤석 목 사의‘코로나19 팬데믹 속의 주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수필가 소병임 씨 선종 뉴욕에서 미동부한인문인협 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수필가 소 병임 카타리나 씨가 14일 선종했 다. 향년 81세.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인 의 장례는 퀸즈한인성당 주관으 로 플러싱 중앙장의사(대표 하봉 호)에서 거행된다. 장례 연도(고 인을 위한 추모 기도회)는 15일 (목) 오후 7시 중앙장의사(162-14 Sandford Ave. Flushing. NY 11358 전화 718-353-2424)에서, 장례미사는 16일(금) 오전 9시 퀸 즈한인성당에서, 하관예절은 16 일 오전 11시 롱아일랜드 파밍데 일에 있는 파인론 메모리얼 파크 에서 거행된다.
고인은 숙명여대 국문과 졸업 후 1960년~70년 대 부천 소명 여 자중고등학교 국너교사로 재직하 며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장례식의 호상은 미동부한인 문인협회가 맡았다.
제2부 총회는 회원 30명이 참 석한 기운데 회장 김용걸 신부의 사회로 기도 후에 사업 및 경과보 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등 회무를 처리하고. 임원 선거에 들어가, 회 장에 김종원 사관(부정령), 부회 장에 소의섭 목사, 총무에 이병홍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기사·사진 제공=대뉴욕지구한인 원로목사회]
일’ 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 었다. 이윤석 목사는 성도들이 왜 예 배당에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해 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대면(對面) 예배’라는 용어보 다는‘회집(會集) 예배’ 라고 표현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며“우리 가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 는 이유는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 를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이루 도록 부르셨고, 특별히 가족 공동 체로 부르셨기 때문이다.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임한 하나 님 나라의 실재를 누리며 장차 완 성될 그 나라를 소망하는 천국 잔 치이기 때문이다. 셋째, 예배와 성찬에서 떡과 잔을 나누며 예수 님의 생명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 으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는 것 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접붙 임 받는 것은 분리될 수 있는 것 이 아니다. 그 몸의 한 지체가 되 지 않는 한,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연결되고 결합하여 성장할 수 있 는 길은 없다. 넷째, 신약 성경이 말하는 회집 예배의 절대성을 인 식해야 한다” 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중앙위원회와 전직 필라델피아한인회장들이 12일 필라시 뉴욕총영사관 필라 영사사무소에서 모임을 가졌다.
필라한인회 50주년 기념행사 준비“만전” 전직한인회장단+중앙위원회, 영사사무실에서 간담회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중앙위원 회와 전직 필라델피아한인회장들 이 12일 필라시 뉴욕총영사관 필 라 영사사무소에서 모임을 가졌 다. 이날 모임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모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직한인회 중앙회 김형기 회장과 샤론황 현 한인회장 등 모두 12명의 전현직 한인회장이 참석, 영사 사무소 개 소를 축하하며 지역 동포사회의 발전에 미칠 영향과 앞으로 펼쳐 질 한인사회의 새로운 미래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다. 영사사무소 이종섭 소장은 영 사관에 대해 소개하고“필라한인 회 50주년을 축하하여 10월 22일 부터 24일까지 필라델피아지역에 서 열릴 예정인 필라델피아 영사 사무소 개소 및 필라한인회 50주 년 기념‘코리아 인 필리 Korea
in Philly’준비 내용을 설명하며 부터 24일까지 영사관 주관으로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 필라시에서 K-POP 공연, 한국영 여를 요청했다. 화 상영,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샤론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은 행사가 열리고, 23일은 한인회 주 팬데믹 동안에도 쉬지 않고 펼쳐 관행사가 몽고메리카운티 커뮤니 온 여러 위원회 캠페인과 백신접 티칼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며 다 종 안내 등 한인동포와 지역사회 양한 한국문화 전시와 5킬로 달리 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앞으로의 기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조만간 자세한 일정이 구체화 되 필라한인회 50주년 행사를 성 는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동포사 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직 한인 회에 알리고 본격적인 행사준비 회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말 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행사준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현직 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장은 8대 박상익, 11대 김덕 심수목 행사준비 공동위원장 수, 12대 조도식, 14대 이오영, 16 은 10월 22(금)일부터 24(일)일까 대 최현종, 18대 김광범, 19대 임보 지‘코리아 인 필리’(Korea in 현, 25대 이광수, 27대 김형기, Philly) 페스티벌이 3일간 열려 한 29/30대 정미호, 36/37대 장병기, 인동포와 미국인들이 함께 즐기 현 38대 샤론 황 회장 등 12명이다. [기사·사진 제공=대필라델피아한 는 대화합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심위원장은“22일 인회]
버겐카운티 존 호건 서기장, 뉴저지한인재향군인회에 감사장 버겐카운티 존 호건 서기장(클럭)이 14일 뉴저지한인재향군인회 이규환 고문, 정달 성 회장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뉴 저지 해켄색 카운티 정부 청사 클럭 사무 실에서 진행된 이날 감사장 전달식에서 호건 서기장은 한인 참전 군인들이 미국 인 참전용사들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 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호건 클럭과 이날 감사장 전달식에 참석한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제공=버겐카운티 존 호건 서기장 사무실]
종합
2021년 7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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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엄마와 다운증후군 딸‘스무살 주희 이야기’모녀전 연다 16~28일 KCC 한인동포회관 화랑에서 아티스트 엄마와 다운증후군 이란 불편함을 갖고 태어난 사랑 스럽고 따뜻한 딸 주희(미국명 줄 리아)의 감동 깊은 미술 전시회Jeong Julia Lee, Juhee Julia Lee의‘스무살 주희 이야기’가 16일(금)부터 28일(수)까지 뉴저 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 동포회관 화랑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다후증후군 딸을 가슴으로 키워낸 엄마와 그 엄마 의 사랑으로 색감이 놀랍게 뛰어 난 스무살 성년 화가 주희의 작품 이 전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7 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 지 열린다. ◆ 엄마 줄리아의 이야기 어머니 정 줄리아 이 씨는 10 여년 동안 미술 교사로 일하면서 3명의‘주희’를 만났었다. ‘주 희’ 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참으 로 사랑스럽고 하나같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이었다. 특별 했던 이 아이들과의 인연으로 줄 리아 씨 가슴에 박힌 예쁜 이름, ‘주희’를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날 첫 딸아이에게 주기로 했 다. 임신 4개월, 양수검사 결과를 받아든 줄리아씨 부부에게 주변 의 압력과 권고들이 쏟아져 내렸 다. 검사결과는 태아가 다후증후 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한다 면 우리와의 인연을 끊겠다고까 지 으름장을 놓으시던 시어머님
전시회에 나온 딸 주희의 작품 Holiday Still Life, 23” x18” , Acrylic on Paper, 2020.
전시회에 나온 어머니 줄리아씨의 작품 Two Trees, 10” x20” , Mixed Media on Panel, 2021.
아티스트 엄마와 다운증후군 딸 주희의 미술 전시회-Jeong Julia Lee, Juhee Julia Lee의 ‘스무살 주희 이야기’ 가 16일(금)부터 28일(수)까지 뉴저지 테너플러이에 있는 KCC 한 인동포회관 화랑에서 열린다.
과 주변의 우려들은 줄리아씨 부 부의 아이를 돌보겠다는 결심을 돌리지는 못했다. 태어날 가치가 있다, 없다를 누가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세상의 모든 생명은 존재 이유가 있다는 것과 하나님은 사람의 외 모를 취하시지 않고 사람의 중심 을 보신다는 가르침이 큰 위안이 되었다. 줄리아씨 부부는 알 수
없는 미래를 걱정으로 채우는 것 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세상 에는 선한 이들이 더 많다는 것을 믿기로 했다. 주희를 통해 우리가 더 넓은 세계를 만나게 될거라던 남편의 말대로 주희가 아니었으면 모르 고 살았을지 모르는 세상과 만났 다. 줄리아씨 부부는 주희를 통해
‘러브 뉴저지’7월 일일 부흥회 성료…“뜨거운 기도” ‘러브 뉴저지’7월 일일 부흥 회가 11일(일) 오후 5시 유영교회 (담임 장병근 목사)에서 열렸다. 줌(Zoom) 밖으로 나와 열린 대 면 부흥회였다. 작년 3월 일일 부 흥회 이후 첫 대면 부흥회였다. 일일 부흥회는 박근재 목사가 인도했다. 박지우 목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예배에의 부름, 신태 훈 선교사의 성경 봉독과 설교, 장병근 목사, 송호민 목사, 박근재 목사가 인도한 합심 기도, 인사와 광고, 양춘길 목사의 특별 합심 기도 인도, 찬송“빛의 사자들이 여” , 신태훈 선교사의 축도 순으 로 진행됐다. 부흥회에서 △장병 근 목사가“러브 뉴저지 교회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선 교적 교회 연합을 해 나갈 수 있
‘러브 뉴저지’7월 일일 부흥회가 11일 유영교회에서 열렸다.
도록”△송호민 목사가“러브 뉴 저지 회원 목회자들의 섬김과 희 생을 통해서 한인 교계가 더욱 영 적으로 건강해 질 수 있기를 위 해”△박근재 목사가“나바호에 서 단기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주은혜교회, 복된교회, 수정교회 목회자들이 예정된 사역을 잘 마 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러브 뉴 저지가 목적을 잃지 않고 영혼 구
원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시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교적 인 교회 연합 운동, 뉴저지 지역 의 하나님의 임재, 복음의 선포,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든든 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라고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러브 뉴저지 8월 일일 부흥회는 8월 8일(주일) 오 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전시회에 나온 딸 주희의 작품 Still Life Of Autumn Leaves and Stones, 23” x18”Acrylic on Paper, 2020.
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신체적인 질병들과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 는 사람들이 많은지…. 또 그 속 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삶의 경험 과 도전들이 있는지도 눈뜨게 됐 다. 밝고 행복하게 잘 자라주던 주 희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갑 자기 우울증이 찾아온 것은 줄리 아씨 가족에겐 또 하나의 큰 도전 이자 전환점이 되었다. 부부는 두려움이라는 것은 언 제나 무지와 편견 앞에서 부풀려 진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겪었던 과정에는 신중함과 시간을 들였지만, 결과 앞에서는 주희가 우울증을 완전 히 극복할 때까지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함께 해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희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주희를 더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멀리 통학하던 학교에서 가까운 동네 학교로 옮기고, 줄리아씨는 하던 일을 점차 정리했다. 시작한
약물치료로 우울증은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갑자기 불어나는 체 중은 어쩔 수 없었다. 주희의 미 래에 대한 계획들을 멈추고 새롭 게 등장한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처음부터 다시 꿈꾸기 로 했다. 벌써 3여 년 전 일이다. 우울증 초기 6개월간 주희는 갑자기 입을 닫아버렸고 모든 면에서 변화를 겪고 있었다. 주희의 상황을 듣게 된 친구가 미술치료사이며 아티 스트인 좋은 선생님이 계시다며 소개를 해주었고, 평소에 이미 그 림 그리기를 즐겨하고 재능도 보 인터라 미술을 시작해 보기로 했 다. 미술 공부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른 활동들은 모두 거부하던 주 희가 미술 수업을 받아들이고 즐 기는 듯 보였다. 미술 활동을 통 해 내면 깊숙히 다시금 자신의 아 이덴티티를 찾아가는 것처럼 보 였다. 많은 시간들이 그림 그리는 활동들로 채워지면서 다시금 세 상과 소통을 시 작하고, 정서적 으로도 성인으 로의 전환기를 성숙하게 받아 들이는데 큰 도 움이 된 듯하 다. 레슨비 부 담이 있어서 2 주에 한 번씩
받았던 레슨은 이후 뉴욕시의 서 포트 프로그램의 재정지원으로 주 1회 레슨으로 바꿀 수 있었다. 지난 3여년의 여정 동안 정부, 뉴 욕시, 학교, CIDA, 가족, 친구들 의 지원 아래 주희에게는 새롭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시간들이 되 어 주었고, 줄리아 씨에게는 다시 금 세상의 모든 선한 영향력에 깊 이 감사를 드리고 겸손해지는 계 기가 되었다. 그렇게 주희가 스무살이 되었 다. 해리포터, 배트맨, 혼자 말하 기, 아트, 댄스, 요리 프로그램 보 기, 주변인 정서적으로 돌보기, 만 두 만들기를 좋아하는 주희는 성 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갈 준비를 가족과 함께 해나가고 있다. 딸과의 모녀전을 앞둔 어머니 줄리아씨는“주희의 예술적인 발 전과 성취를 지켜보면서, 막연히 언젠가는 주희와 2인전도 하고, 주희가 스무살이 되면 전시회를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적어놓 았었는데… 그 염원이 하늘에 가 닿았는지 주희의 그림을 우연히 본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대학 선 배가 주희와의 전시회를 초청해 주어 16일부터 KCC 화랑에서 모 녀전을 갖는다. 꿈만 같다.” 고말 한다. 그는“스무살 주희의 청년 작가로서의 데뷔전! 앞으로 또 어 떤 도전과 축복들이 주희를 기다 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여 전히 행복할 것이다. 함께…‼” 힘주어 말한다. 줄리아씨 가족은 이 전시회가 끝나면 뉴욕에서 유타로 이사 간 다. △KCC Gallery 주소: 100 Grove Street, Tenafly NJ 07670 전화 201-541-1200 ext 111 △Curator: Grace Yeonsook Ji gallery@kccus.org 201-541-1200 ext.111, C.917-974-8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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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5, 2021
한국은 조선말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역사에서 교훈 캐내 21세기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제11회 영어웅변대회 수상작 발표 ⑧ “2021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100여 년 전 19세기 말~20 세기 초와 유사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 등의 세력 경쟁, 특히 세계 양강(兩强) 인 미국과 중국의 세계패권을 둘 러싼 갈등에서 한국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거센 압 력을 받고 있다. 이 위기를 현명하 게 대처하는 교훈과 지혜를 19세 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에서 찾을 수는 없을까? 재미 한인청소년들에게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 이 2020년대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 는 기회를 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 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11회 대회는‘19세기말~20세기초 한국 의 외세에 대한 대응(Korea’s response to external influences in the late 19th~early 20th century)’을 주제로 4월 24일 (토)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미 동부시간) 화상(비대면, virtual) 으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19세기 말~20세 기 초 국제정세와 한국의 대응에 서 교훈을 찾아, 100여년 후인 오 늘날의 한국이 가야할 방안을 제 시했다. 이번 11회 대회는 코로나19 펜 데믹으로 대면대회를 못하는 어려 움이 있었으나 오히려 이를 계기 로 미 전국에서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본선 진출자 14명 중 5명이 캘리포
니아 출신이다. 약 80여명의 참가 자가 국내 및 국외에서 온라인으 로 로그인하여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사전 원고 심사 위원 5명과 대회 당일 웅변 심사 위원 5명씩을 청빙, 동문 뿐이 아 니라 사회적으로 덕망 있는 인사 들로 구성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또 역사학 교수에게 최종 진출자들의 원고를 미리 보내 역 사적 사실에 큰 오류가 없는지를 확인 했다. 경운장학회는“경기여고 뉴욕 지구 동문들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이 웅변대회가 앞으로 더 널리 사회적 호응을 얻어 더 많 은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알게 되 고, 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더 큰 공헌을 하게 되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영어 웅변대회 문의: (201)306-0200 ◆ 뉴욕일보는 경기여고동창 회 경운장학회 주최 고교생 영어 웅변대회의 가치에 동참하고, 한 인 젊은 후세들의‘조국 대한민 국’ 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입상작 전체를 연재 한다.
Incentive Prize(장려상)- Elegance with Scars (흠집 있는 우아함) 장 앤드류(Andrew Chang, 리지우드 고등학교, NJ 10학년) Like a child, a nation grows from the experiences it passes through since birth. Unfairness, inequality, manipulation are all factors that can impact the future of a nation’s history and path. Focusing on a country of importance in northeast Asia, Korea has been forced to mingle with Western and eastern powers’ aggressive actions. Throughout history, it is evident that actions have consequences; Korea is not an exception to this. With the invasive political and social spheres thrust upon the nation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lasting impacts can be seen in Korea’s diplomacy and society. Starting with the Russo-Korean War, it can perhaps be one of Korea’s most extraordinary feat against a European country. In 1710, Russia was looking to expand, and with the Tsar eyeing the small Asian country, an easy victory was expected. However, with Korea unified and having some experiences fighting those such as the Mongols, the Korean defensive and offensive were strong and eventually caused a “surrender” when Russia ended the war, paying Korea for war damages. This battle would be a significant blow to Russia as defeat by such a nation was shameful yet, gained Korea respect in terms of its people and military. This can be said to have impacted Korean history and society as the country can be described as tight-knit, where a sense of unity is fostered. This sense of fraternity among the people is what made Korea strong in the past, and clearly, for the future as it battles its competitors, perhaps not through wars, but through the economy, where the Korean mega corporations rely quite heavily on hard-working domestic citizens to work for a better, more prosperous nation. Furthermore, in the Geomun Island Incident from 1885-1887, which involved Korea, the United Kingdom, and Russia, Korea truly began to experience as a nation what outside influence could harm national security. In this situation, the island was occupied by the British in an attempt to counteract Russian goals of having and annexing land areas of the Korean Peninsula. Ironically, the lands they “took” belonged to neither of them as it was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nd hence, Korea. With such external forces meddling in Korean land’s internal area,
거문도 사건… 1885년 4월 영국은 조선의 거문도를 무단 점령했다. 이는 1884년 12월, 1885년 1월의 이른바 조러 밀약설, 조선이 자신 의 보호를 대가로 러시아에게 부동항을 제공할 것이란 소문에 대한 영국의 대응이었다. 영국은 거문도 점령을 통해 러시아 극동함대 의 남하를 차단하려 했다. 사진 왼쪽은 거문도에 상륙한 영국군. 오른쪽은 거문도에 상륙한 영국군들이 거문도 거주 조선인들과 기념 촬영 하는 모습
장려상을 받은 장 앤드류(Andrew Chang) 군
it is clear the sovereignty of the land was violated. Relating topics such to this day, Korea has claims over pieces of land that are in conjunction with other nations’ claims. An example is Dokdo, a group of islets in the Sea of Japan. Korea can be seen quite aggressively advocating for its own as in the past; it was often wronged and taken advantage of by other nations over land claims. Its sovereignty has been violated before, and as a result, the prolonged impact of current Korean diplomacy can be seen regarding issues such as land disputes. Lastly, within the Treaty of Kanghwa in 1876, Korea was taken advantage of by the Japanese Empire through the unequal treaty. This is seen as the agreement only gave the Japanese special trading rights and other privileges in Korea without equal treatment for Koreans in Japan. It was all done through a deliberately planned attack by the Japanese themselves where an “incident” occurred on board the Japanese ship Unyo. With such an “attack” that they faked themselves, an aggressive, economic treaty was signed. The unfair treatment and manipulation towards Korean have been even habitual as tensions between the two have repeatedly risen even after the Second World War. Japan committed mass atrocities towards the Korean people with its war crimes, such as comfort women. With the often denial of such crimes and the even more troubled past spanning centuries, it
운요호 사건… 1875년 9월 일본 군함인 운요호가 강화도에 침입해 조선군과 일본군이 충돌한 사건이다. 당시 1860년대 이후 일본에 서는 조선에 대한 침략 야욕이 잠재되어 있다가(정한론 征韓論)이 다시 고개를 들어 일본은 단계적 침략 전략을 가지고 조선에 접근 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제국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대로, 강대국이 무력을 앞세워 후진국을 압박하여 개항을 유도하거나 침략하는 사 례가 많았다 일본은 1854년 미국의 포함외교(砲艦外交 포함을 앞세운 무력시위로 상대국을 압박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강제적 외교 수단)에 바로 굴복하고 개항(개국)했다. 그 후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으로 근대화 개혁을 단행한 후, 일본은 조선과의 교섭을 시 도하였으나 흥선대원군의 양이정책(攘夷政策 오랑캐를 배척하는 정책)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1873년 흥선대원군이 물러나고 고종이 친정을 하게 되면서 개국의 분위기가 일어났다. 그렇게 일본은 조선과의 수교를 좀 더 신속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포함외교를 시도 하게 됐다.
is only logical that Korean society and political leaders do not favour the Japanese. This can be seen in many current trade disputes between the two nations and on a social level, where 71% of Koreans do not like the Japanese, as found in a poll. Closing off, one can see how Korea’s history and engagement with other nations have shaped what it has become today. Aggressive land protection can be traced back to incidents where Korean sovereignty was violated. Strong national unity is drawn to the past with the Russo-Korean
War. Unfavourable thoughts towards another country politically are deliberate and justifiable as the other has harmed Korea for centuries with no real punishment. Thinking about the future, governments must ensure they do not harm others if they do not wish to change another country fundamentally. Past actions have consequences, and Korea lives to be an example that has handled its past gracefully as it moves forward towards the future. Its history has the lessons of a lifetime from which the whole world can learn from.
미국Ⅰ
2021년 7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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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가는 베이조스, 스미스소니언에 2억달러 최고액 기부 미 항공우주박물관 개선과‘베이조스 학습센터’건립에 사용 다음 주 우주여행 체험에 나서 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미국 국립 항공우주 박물 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 협회 에 2천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 다. 베이조스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이조스가 내는 기부금은 2억 달러(2천300억원)로, 1846년 스미 스소니언 협회 설립 이래 최대 규 모다.
기부금 가운데 7천만달러(805 억원)는 항공우주 박물관 시설 개 선에 쓰이고 1억3천만달러(1천495 억원)는 대규모 과학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베이조스 학습센터’ 로 명명될 이 교육 시설은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들어서며 학생들의 과학, 기 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을 촉진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베이조스는“스미스소니언 은 미래를 만들고 꿈을 꾸는 사람
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며“과학과 발명, 우 주에 대한 사랑은 저에게 도움이 됐고 이번 기부가 다른 사람들에 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밝 혔다. 베이조스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인 오는 20일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 진의‘뉴 셰퍼드’로켓을 타고 우 주 관광 시범 비행에 나선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베이조
스의“역사적인 기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학습 센터를 만드는 데 도 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영국의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 미스의 유산을 기금으로 설립됐 다. 미국 연방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아 협회가 운영하는 워 싱턴DC 내셔널 몰 주변의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 연구소, 도서관 등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문화 시설로 평가받는다.
우주 여행을 앞두고 스미스소니언에 2억달러를 기부한 제프 베이조스
저커버그“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내년까지 1조1천억원 지급” 틱톡 등 경쟁 플랫폼 부상에 양질 콘텐츠 만들 창작자 유치 강화하는듯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 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 버그가 2022년까지 콘텐츠 창작자 (크리에이터)들에게 10억달러(약 1조1천44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페이스북과 인 스타그램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
람들을 이처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우리는 수 백만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생계를 꾸려갈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 며“훌륭한 콘텐츠 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하 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
는 새 프로그램을 만든다” 고 밝혔 다. 그는“크리에이터들에게 투자 하는 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이 작 업을 확대하게 돼 흥분된다” 고덧 붙였다. 이 조치는 페이스북이 틱톡 같 은 다른 인기 플랫폼과 경쟁하게
‘조폭’숫자가 경찰 9배…‘범죄의 도시’시카고 이유 있었네 한때‘범죄의 도시’라고까지 불린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에서 경찰들의 퇴직행렬이 이어 져 우려를 낳는다. 시카고는 현재 범죄 조직원 숫 자가 경찰의 9배에 달해 최근의 경찰력 감소가 더 많은 범죄 증가 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 다. 13일 뉴욕포스트와 시카고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작년 기준 시 카고에는 55개 범죄 조직에 11만7 천명의 조직원이 있는 것으로 파 악됐다. 반면 시카고 경찰은 1만3 천명가량으로 범죄 조직원 수의 9 분의 1에 불과했다. 범죄 조직원과 경찰 숫자의 이 런 불균형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 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올해 상반기 퇴직 한 경찰관은 363명이다. 이는 지난해 한 해 퇴직자(560 명)의 65% 수준이며 재작년 퇴직 자(475명)의 3분의 2가 넘는다. 심지어 2018년 전체 퇴직자 (339명)보다는 많다. 퇴직행렬은 하반기에도 이어 질 전망으로 이달 56명이 경찰복 을 벗을 예정이다. 경찰관들이 일을 그만두는 이 유로는 열악한 노동환경이 꼽힌 다. 시카고는 올해 들어 살인사건 만 벌써 382건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5명(1%) 줄어든 것 이지만 이전에 비하면 40% 안팎
경찰 처우 악화로 퇴직 행렬 이어져 범죄 조직원 대 경찰 비율 악화 전망 올해 살인사건만 벌써 382건 발생
시카고 잉글우드 지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관들이 수사하고 있다.
의 폭발적인 증가세다. 존 칸탄자라 시카고 경찰노동 조합 위원장은 연금수급 자격도 얻지 못한 젊은 경찰관도 경찰을 떠나고 있다면서“경찰관들이 12 시간 교대근무와 휴무일 취소, 끊 임없는 징계위협에 질려 다른 일 을 구하기 전까지 휴직해버리기 도 한다” 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민주당 소속 로리 라 이트풋 시장이 발언 등으로 경찰 의 사기를 꺾어 퇴직이 증가했다 고 주장한다. 시카고 15구(區)의 레이 로페 즈 구청장은“많은 경찰관이 경찰
직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시카 고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직했다” 라면서“시카고에서 존중받거나 존경받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 이다” 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관 퇴직행렬은 전국 적인 현상이다. 3만4천500명이 소속된 뉴욕경 찰(NYPD)에선 작년 2천600명이 은퇴해 재작년(1천509명)보다 수 가 1.7배로 늘었다. 흑인 조지 플 로이드 사망사건이 발생한 미네 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작년 전체 경찰관의 약 20%인 160명이 은퇴 또는 휴직했다.
되면서 자사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 인플루언서를 유인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CNBC는 풀이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올해 연말 사이에 특정한 이정표에 도달한 크리에이터들에게 돈을 주는 보너 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중 하나는‘릴스(Reels) 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머 보너스’ 로, 인스타그램에 훌륭 한 릴스 콘텐츠를 올린 미국 이용 자에게 돈을 지급한다. 릴스는 풀 스크린의 짧은 동영상으로, 지난 해 인스타그램에 도입됐다.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 톡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그램)에는 올여름, 페이 스북에는 올가을 각각 전용 공간 을 만들어 크리에이터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안내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몇 달 동안에 도 크리에이터들에게 금전적 지원 을 하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 여왔다. 일례로 지난달에는 유료 온라인 행사나 구독자 가입 등으 로 크리에이터가 올린 매출의 일 부를 떼어가는 것을 2023년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버드대 썩어간다”흑인 철학자 코넬 웨스트 사표 종신 재직권 신청 기각된 뒤 트위터에 사직서 공개 미국의 유명 사회활동가이자 철학자인 코넬 웨스트가 아이비 리그 중 하나인 하버드대를 떠나 며 하버드대의 정치적 편견을 비 판하는 사직서를 사회관계망서비 스(SNS)에 공개했다. 미국 전국 일간지 USA 투데 이는 13일 웨스트가 자신의 트위 터에 공개한 사직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웨스트는“하버드대에 다시 한 번 이별을 고한다” 면서 사직 이유 에 대해‘피상적인 다양성’ 과‘정 치적 편견’ 을 꼽았다. 웨스트는 지난 12일 한 장 분량 의 이 사직서를 공개했으며, 15년 간 교편을 잡았던 하버드대에서 종신 재직권 신청이 기각됐다고 전했다. 사직서의 작성 날짜는 올해 6 월 30일로 돼 있다. 그는 사직서에서“우리는 (종 신 재직권 신청이 기각된) 교묘한 이유가 학문적 기준과는 전혀 상 관이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 다” 면서“제가 종신 재직권 심사 를 받았을 때(역시 하버드로부터 거부당함)도 제 학업 성과와 학생 교육은 그들의 정치적 편견보다 훨씬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고 지적했다. 하버드 법대와 신학대에서 아 프리카계 미국학을 가르쳤던 웨
철학자 코넬 웨스트
스트는 하버드대에서 사직했지 만, 예일대, 프린스턴대, 유니온 신학대에서 종신 재직권을 가지 고 있다. 그는 수년간 하버드대 행정부 와 의견을 달리해 왔다. 웨스트는 1993년에는 종신 재 직권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2002 년 로렌스 서머스 총장과 언쟁 끝 에 한 차례 하버드대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웨스트는 하버 드대 철학과 교수로 돌아왔고, 2019년엔 아프리카계 미국학 교수 로 복귀했다. 그는 90년대부터 하버드대는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대학 문 화와 처우가 저하되고 있다고 주 장했다.
웨스트는 사직서에서“우리가 사랑하는 하버드 신학교가 쇠퇴 하고 썩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얼 마나 슬픈 일인가”라며“산적한 교과 과정의 혼란, 재능 있는 교수 진에 대한 환멸, 소중한 학생들의 방향 감각 상실” 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하버드대의 거절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대감에 기 인한다” 고 주장했다. 웨스트는 팔레스타인의 권리 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왔고, 하버드대의 반(反)팔레스타인 편 견에 대한 동료 교수들의 소극적 인 대응을 비판해왔다. 하버드대를 사직한 웨스트는 지난 1일부터 유니언 신학대로 복 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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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5, 2021
파월“일회성 물가상승에 대응 안 해… 크게 오르면 정책변경” 의회서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시장 진정…‘테이퍼링 멀었다’시사 최대 자산운용사 CEO“물가상승, 일시적 아냐” … 5년이상 2% 이상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 월 의장은 14일“일회성 물가상승 이라면, 나중에 사라질 가능성이 큰 만큼 대응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한 하원 금융 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인플 레이션이란 여러 해에 걸쳐 가격 이 오른다는 의미” 라며 이같이 밝 혔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 널(WSJ) 등이 보도했다. 전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 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4% 급 등해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운 상 황에서 시장의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해‘비둘기파적’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가 예상보다 급등하는 상 황이지만, 현재의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조기에 궤도 수정하지 않 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어서 다. 파월 의장은“물가상승률이 우 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고 약간 더 지속적” 이라면서도“여전히 우 리가 이야기했던 범위와 일치한 다” 고 평가했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배포한 서 면 발언을 통해서도“물가상승률 이 현저히 높아졌고 향후 몇 달 동 안 계속 높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 후 누그러질 것” 이라며 물가상승 이‘일시적 현상’ 일 것이라는 기 존 태도를 고수했다.
저히 높거나 목표치를 넘어서고 추가 진전’ 의 기준까지는 갈 길이 장기적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 멀다” 며 시간이 많이 남았음을 시 면, 우리는 틀림없이 정책을 적절 사했다. 히 변경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상당한 추가 진전’ 의 정의가 최근 물가 급등은 신종 코로나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파월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의장은“정확히 밝히기가 매우 어 행과 그 회복 과정에서 빚어진“많 렵다. 특정한 수치를 자세히 정해 은 수요와 적은 공급의‘퍼펙트 스 놓은 것은 아니다” 라며 명확한 답 톰’ 에 따른 것” 이라고 파월 의장 을 피했다. 은 분석했다. 전체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선 그는“경제 재개와 직접 연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된 몇몇 상품과 서비스” 의 가격이 성장을 기록할 전망” 이라며 가계 전체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린 것 와 기업, 금융기관 모두 상당히 건 이라고도 지적했다. 노동부에 따 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르면 6월 CPI 상승분의 3분의 1은 그러나 파월 의장의 거듭된 비 중고차 가격 급등 때문이다. 둘기파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 대한 의구심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시점에 관해서는“아직‘상당한 않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 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핑크 CEO는 미국 내 일자리와 공급망 보호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이 물가상승 효과를 만들어낸 다며 향후 5년 이상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으 로 전망했다. 블랙록은 인플레이 션을 고려해 9월부터 직원 급여를 8%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6 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보다 1.0%, 전년 동월보다 7.3% 각 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다.
도 가급적 말을 아끼는 등 당선 이 롯한 공화당의 움직임을 지켜볼 후‘트럼프 이슈’ 와 거리를 두려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는 모습을 보였다.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트럼 공화당 투표제한법 비난 연설서 트럼프에 맹공… 내년 중간선거 겨냥 해석도 이런 의도적 무시 전략은 트럼 프 전 대통령과 정면 승부는 피할 프와 자신을 차별화하면서 바이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례 말” ,“인간 본성에 관한 최악의 사 을 가급적 언급하지 않은 바이든 표 메시지를 브랜드화하고 효율적 역시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 적으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 례를 보고 있다” 고 트럼프 전 대통 대통령의 태도로 볼 때 이례적인 으로 전달하려는 기조에서 나온 전히 공화당 지지층의 압도적 지 통령을 강도 높은 어조로 비판하 령을 겨냥했다. 또“이는 정치력이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지 속에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 고 나섰다. 아닌 이기심이다. 민주주의가 아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그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성을 열어두고 현실정치에 적극 1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닌 투표권 부정” 이라며‘비미국적 지난 2월 한 방송사에 출연해“사 전 대통령을 맹공하고 나선 것은 관여하는 상황인 만큼 중간선거가 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인 행위’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 람들은 도널드 트럼프에 관해 얘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결 ‘바이든 대 트럼프’구도로 짜여 공화당이 추진하는 투표권 제한법 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 기하는 데 지쳤다. 지난 4년간 뉴 과라는 관측이 있다.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을 비난하는 연설에서 트럼프 전 패배가 여전히 부정선거의 결과라 스에서 본 모든 것은 트럼프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 민주당 전략가인 크리스티 세 대통령에게도 화살을 겨눴다. 는 주장을 고수하며 공화당의 투 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바이든 화당의 투표권 제한법이 현실화하 처는 더힐에 영웅과 악당에 대한 그는‘트럼프’ 라는 단어 대신 표권 제한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 대통령은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 면 지지층인 흑인 등 유색인종의 얘기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유권자 ‘대통령에서 낙마한 사람’ 이라는 을 강한 톤으로 비판한 것이다. 령이 지지층의 연방 의사당 난동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는 누가 누구인지를 모른다며 바 표현을 사용하며“새빨간 거짓 더힐은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 사태로 의회 탄핵 심판을 받을 때 우려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 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과 정면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정면 대 결에 나선다면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소리만 키워주는 역효 과를 낼 수 있다는 반론이 있다. 민주당 전략가인 조엘 페인은 바이든의 작년 대선 메시지가 지 난 4년의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 시 작하자는 것이었다며 트럼프에게 빛을 비추는 것은 이와 충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선임 보좌관 을 지낸 필립 레인스는 내년 중간 선거까지 아직 16개월이나 남았다 며 지금 당장 결정할 일은 아니라 는 태도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다만 파월 의장은“우리는 상 황을 매우 신중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물가 안정에 전념할 것” 이라 면서“물가상승률이 일정 기간 현
바이든의 트럼프 직격“새빨간 거짓말” … 침묵깬 이유는
민주‘가출투쟁’ 에 공화는‘체포조’ … 선거법 개정 신경전 텍사스 주의회 점입가경… 민주 집단도주에‘정족수 미달’ 공화“돌아오면 바로 체포”… 회기 내 복귀할지는 불투명 공화당이 추진하는 선거법 개 정법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이색적 인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 주의 회의 투표권 규제법안을 저지하려 고 민주당 의원들이 주를 떠나자 공화당은 체포조를 꾸렸다. 미국 CNBC방송, 폭스뉴스 등 에 따르면 텍사스주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13일 주 의사당을 비운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잡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텍사스주 공화당 의원들 이 추진하는 투표 규제강화 법안 이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공석 사 태로 처리 불가능해진 데 따른 조 치다. 최소 58명에 달하는 텍사스주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법안 통과를 막으려고 전날 단체로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DC로 떠났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당일 오 전에 법안 가운데 하나를 표결에 부치려고 했을 때 출석한 하원의 원들은 80명에 불과했다. 이는 텍사스주 하원(전체 150 석) 의결정족수 3분의 2에 미달하
는 것으로 법안 처리에 그대로 제 동이 걸렸다. 공화당은 텍사스 하원에서 83 석을 보유해 민주당(67석)이 전원 반대라더라도 과반 찬성으로 법안 을 가결할 수 있다. 텍사스주 공화당은 의회와 관 련한 법규를 적용해 민주당 의원 들을 끌고 와 의사당에 강제로 앉 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레그 애벗(공화) 텍사스 주 지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텍 사스주에 발을 들이는 순간 체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주헌법에 따르 면 출석하지 않는 의원들이 체포
되도록 할 권한이 의사당에 남아 있는 의원들에게 있지만 체포는 텍사스주 내에서만 이뤄질 수 있 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떠날 때 돌아올 시간을 정해두지 않았 고 회기 내에 돌아올지 불투명하 다. 투표권 제한법안의 처리를 위 해 애벗 주지사가 요청한 텍사스 주의회 특별회기는 이날까지 26일 이 남은 상태다. 라파엘 안치아(민주) 텍사스주 하원의원은“민주당원으로서 단 결했다” 며“주의회의 어떤 비민주 적인 노력도 저지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워싱턴DC로 자리를 옮긴 민주 당 의원들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을 만나 현안을 둘러싼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미국 여야는 내년 중간선 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두고 접점 없는 대치를 이 어가고 있다. 공화당은 작년 11월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난무했다는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 주장의 연장선에 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 다. 이를 위해 공화당은 주 단위에 서 선거법 개정안들을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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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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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넉달만에 20%대로 하락… 이재명과 접전” 리얼미터 조사, 이낙연도 7.2%p뛰며 15.6%‘3위’ 차기 대권 지지도에서 야권 주 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넉 달 만에 20%대 지지율로 내려앉으며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2 천36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직전인 6월 21-22일 조사 때보다 4.5%포 인트 떨어진 27.8%,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른 26.4%로 각각 집
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내인 1.4%로 줄었다. 직전(9.5%포 인트)보다 8.1%포인트 좁혀진 것 이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조사보 다 7.2% 오른 15.6%로 3위를 차지 했다. 우선 윤 전 총장의 경우 동일 조사 기준 지난 3월 29일(34.4%) 이후 30%대를 유지해왔지만 4개 월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내려
갔다. 윤 전 총장은 부산·울산·경 남(-12.0%포인트), 광주·전라(10.7%포인트), 60대(-7.8%포인 트), 중도층(-4.5%포인트)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같은 조사 기준 으로 지난 5월 27일 기록했던 최고 치(25.3%)를 경신했다. 특히 광주·전라(+17.2%포인 트)와 함께 70대 이상(+5.8%포인 트) 및 보수층(+2.6%포인트)과 중 도층(+2.5%포인트)에서 선전했
이어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5.2%로 4위를 차지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2%로 5위에 랭크 됐다. 이밖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3.6%, 유승민 전 의원 2.0%, 안철 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 무총리 1.7%, 국민의힘 윤희숙 의 원 1.5% 등의 순이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 원은“윤 전 총장의 경우 배우자와 장모에 대한 의혹 공세 영향을 받 아 하락한 반면, 여권 주자들은 예 비경선 컨벤션 효과에 따른 지지 층 결집 효과를 봤다” 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서 보조를 맞추며 단일화 가능성 이 거론돼온 정세균 후보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민주당의) 적통 ·적자는 이광재 의원과 저밖에 없다” 며 차별점을 부각했다. 이를 두고 박용진 후보가‘혈 통 논쟁’ 이라고 비판하자, 정 후보 측은“정체성을 혈통으로 왜곡해 비난하는 꼼수 공격” 이라고 받아 치기도 했다. 6인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낙연 후보는 현재 반등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며 집중 견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 며 제에도 역전을 자신하는 분위기 “(제)지지가 조금 올라간다고 그 걸 못 참고…” 라고 웃어넘겼다. 다. 이낙연 후보 캠프 상황본부장 예비경선 토론을 통해 안정감 의 우위를 확인한 만큼, 공방이 격 인 최인호 의원은“급상승하는 후 화하더라도 다른 후보들이 오히려 보를 향한 문제 제기나 정책·도 ‘실점’ 할 가능성이 크다는 자신감 덕성 검증은 예상했던 바”라며 도 깔렸다. 이 후보는 집중 공세에 “하면 할수록 이낙연 후보의 진면
목이 드러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최문순 지 사와 오찬을 한 데 이어 목포로 이 동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빈소를 방문한다. 이후 주말까지 광주·전남과 전북을 잇달아 방문 하며 외연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 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3.1%P포 인트)에선 하락했다.
옵티머스에 혜경궁… 이재명·이낙연 거칠어지는 전선 이낙연 추격에 이재명 반격… 추미애·박용진도‘반낙연대’가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전 머스 사건’ 의 브로커들이 과거 이 인 이재명 후보를 꺾으려는‘반명 황이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낙연 후보의 총선 캠프에 복합기 연대’ 가 부각됐다면, 이젠 이낙연 2위 이낙연 후보의 맹추격세에 사용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후보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려는 선두 이재명 후보가 반격의 포문 상기시킨 것이다. ‘반낙연대’ 가 형성되는 듯한 흐름 을 열면서 두 주자 사이의‘검증 이낙연 후보 측에서 이재명 후 이다. 추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공방’ 이 달아올랐다. 보 부인 김혜경씨 의혹을 거듭 거 “우아한 말뿐인 빵점 당대표” ,“4 정책이나 발언 문제 등을 넘어 론한 것이 감정의 뇌관을 터트린 월 재보선에서 참패한 사령관”등 ‘금기’ 로 여겨온 상대의 주변 신 모양새가 됐다. 이재명 후보의 반 의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이낙연 상 의혹까지 들춰내기 시작하면서 격에 이낙연 후보는“일일이 다 대 후보를 공격했다. 네거티브 공방이 조기에 격화하는 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양상이 연출되고 있다.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때렸던 박용진 후보도 이날은 이 이재명 후보는 14일 CBS 라디 좋겠다” 고 받아쳤다. 낙연 후보로 화살을 돌려“그저 그 오에서 과거 검찰 수사를 받다가 2위 싸움에서 밀려날 수 없는 런 식상한 후보” ,“총리로서 부동 사망한 이낙연 후보 측근과 관련 추미애 박용진 후보도 이낙연 후 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 라고 깎 해“본인의 주변을 먼저 돌아보셔 보를 정조준하며 협공에 나섰다. 아내렸다. 야 한다” 고 말했다. 이른바‘옵티 예비경선 과정에서 선두주자 이낙연 후보와‘반명 전선’ 에
당정 또 충돌… 홍남기“80%지급”고수 vs 민주“해임건의” 송영길“차별없는 지급이 당론”김부겸“손해 없는 층에 주는 게 옳은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가 경정예산안의 국회 예결위 심사 첫날인 14일 재난지원금 지급 범 위를 놓고 또다시 정면충돌했다. 민주당은‘전국민 지급’당론 에 반기를 든 홍남기 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에 대해‘해임’가 능성까지 입에 올리며 압박했지 만, 정부는 기존 추경안을 차질없 이 집행하겠다며 ‘소득 하위 80%’원안을 고수, 팽팽한 긴장감 이 감돌았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에서“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 고, 동시에 국민 재난지원금이 차 별 없이 돼서 상호 보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야당과 협의 해 공감대를 만들겠다” 며 선별 논 란에 종지부를 찍는‘보편 지급’ 당론을 재천명했다. 민주당은 특히 전국민 지급 방 침에 대해 반발하는 홍 부총리와 재정 당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을 관건으로 보고 전방위 압박
을 가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TBS 라디 오에서“당은 데이터 등을 갖고 설 득 작업을 할 것” 이라며“당내서 는 해임 건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 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이 라고 경고했다. 예결위원장인 박홍근 의원 도 이날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국회 의원들이 국민을 대신해 예산 규모와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 며 국회 심사를 통한 추 경안 수정·보안에 무게를 뒀 다. 당 을지로위 소속 이동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날 홍 부총리가 전국민 지급 방향에 대한 여야 합의에“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재정운용은 기재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신 념을 관철하고 싶으면 행정이 아니라 정치를 하라”고 공격
했다. 그러나 정부는 고소득자를 재 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선별 지급안의 취지를 거듭 역설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예결위에
출석, 80% 지급안에 대해“재난 지원인데, 재난 기간에도 전혀 소 득이 줄지 않았던 고소득자들에게 는 일종의 사회적 양해가 될 것” 이 라며“그만큼 사회적 기여를 한다 는 자부심을 돌려드릴 수 있다” 고 밝혔다. 김 총리는“그래서 80%까 지 지원금을 드리는 걸로 (추가경 정예산안을) 작성해서 국회에 제 출한 것” 이라며“손해나 소득 감 소가 없는 층까지 다 주는 게 옳은
가라는 회의가 있는 분이 많다. 의 원님들이 심도 있게 논의해달라” 고 말했다. 홍 부총리도“ ‘국회 일 각’ 에서 100% 지급을 주장하는 쪽 은 80%를 걸러내는 것이 복잡하 고, 기준이 모호하지 않으냐고 지 적한다” 며“(소득 하위) 80%로 지 급하는 것을 국회에서 결정해주 면, 정부가 집행을 최대한 차질없 이 하겠다” 고 밝혔다. 또“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지급하느라고
80%로 제출했다” 며“추경안 제출 후 4차 유행이 오는 상황이 있었지 만, 수정안을 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언급, 추경 규모 확대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에 따른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들 의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손실보상을 비롯한 피해지 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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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5, 2021
코로나 신규 1천600명, 두번째 규모… 비수도권 첫 400명대 육박 지역 1천555명-해외 45명… 누적 17만3천511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천5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대유행’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또다시 1천 600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전 국 곳곳에서 쏟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00 명 늘어 누적 17만3천51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천615명) 보다 15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 천6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 수 자체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천 212명)부터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 진자가 지난해 초‘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하 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한 수준으로 상승해 4 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 도권의‘사회적 거리두기’ 를최 고 수준인 4단계로 올린 데 이어 이날부터는 세종·전북·전남·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 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 다. ◇ 지역발생 1천555명 중 수 도권 1천98명, 비수도권 457명… 비수도권 29.4%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 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경신된 날만 해도 지난 8∼10일, 14일 등 네 차례나 된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천355명 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 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303 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는 지난 11일(1천81명) 1천명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1천100명대, 1천 200명대, 1천300명대로 빠르게 늘 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555명, 해외유 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 56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500
“백신 접종한 상태… 독립공간 근무, 문대통령과 동선 안겹쳐” 택근무 중 PCR(유전자증폭) 검 사를 받았으며, 오늘 확진자로 통 보받았다” 고 밝혔다. 청와대 소속 근무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 음이다.
앞서 청와대를 경비하는 서울 경찰청 101경비단에서 다수의 코 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바 있지만, 이들은 청와대가 아닌 경찰 소속 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최일선에서 자리해
한은, 기준금리 동결… 아직‘경기 회복’ 에 무게 코로나 4차 유행도 반영한 듯… 작년 7월 이후 아홉 번째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 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 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 다.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월에 이어 아홉 번째‘동결’ 이 다. 지난해 3월 16일 금통위는 코 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 상되자 기준금리 0.5%포인트(p) 를 한 번에 낮추는 이른바‘빅컷’ (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지금까지 1년 넘게 금리 를 0.5%에 묶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회복을 지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 이 풀리면서 자산 가격 버블(거 품), 가계대출 급증,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등 부작용에 대한 우 려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 황 설명회에서“연내 늦지 않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 상화할 필요가 있다” 며 연내 기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예고했 다. 그는“특히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 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금융 불균형이 그야말로 누적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여 기에 유의해서 조정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금리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다.
누적 2천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7명으로, 전날(163명)보다 4명 많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18명 늘어 누적 15만6천509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0명 늘어 총 1만4천95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106만456건으로, 이 가운데 1천68 만2천46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 고 나머지 20만4천4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천 597건으로, 직전일 4만4천560건보 다 7천37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3.10%(5만1천597명 중 1천600명)로, 직전일 3.62%(4 만4천560명 중 1천615명)보다 하 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 률은 1.57%(1천106만456명 중 17 만3천511명)다.
온 청와대마저 코로나19에 뚫린 모양새다. 청와대는 확진자의 신원은 물 론 소속 부서 등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 다.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이 백신 을 이미 접종한 상태라고 설명했 다. 백신 최종 접종 후에 확진이 되는‘돌파 감염’ 이 됐을 가능성 이 있는 대목이다. 다만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이
1차 접종만 받은 것인지, 2차 접종 까지 마친 것인지, 어떤 백신을 접 종한 것인지 등은 모두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첫 확진자가 발생에 따라 해당 행정관이 근무한 공간 에 대한 출입제한 및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같은 공간에서 근무 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 를 진행 중이다. 박 대변인은“보건 당국의 역
학조사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추 가로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행 정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동 선은 겹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다. 청와대 관계자는“해당 행정 관은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근 무하는 직원으로, 대통령의 동선 등과는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청와대 행정관 1명, 코로나 확진 판정… 청와대 소속 첫 사례 청와대 행정관 1명이 14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청와대 행정관 1명이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
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 이 1천98명(70.6%)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주 초반이었던 12∼13 일을 제외하면 연일 900명대∼1천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비수도 권은 총 457명(29.4%)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 선을 넘은 것은 작년 2∼3월 대구·경 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 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당 시 대구에서는 하루 741명(2020년 2월 29일)까지 확진됐었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167명… 국내 평균 치명률 1.18%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47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 데 2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 정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 14 명, 외국인이 31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9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2.2%를 차지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20명, 경기 496명, 인천 90명 등 총 1천106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 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그러나 이날 금통위는‘질서 있는’정상화 측면에서 당장 금리 를 올려 경기를 위축시키기에 다 소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 된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커진 경기 불확실성 도 기준금리 동결 의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는 금통위에 앞서“이달 들어 갑 자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서 경기 불확실성도 매우 커진 상 황” 이라며“한은이 굳이 이런 불 확실성 속에서 급하게 금리 인상 에 나서지는 않을 것” 이라고 전망 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00명 중 89명이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 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 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 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 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 됐다.
“집합금지 철폐해야”자영업자들 서울 도심서 심야 차량시위 자영업자비상대책위 추산 400여대 참여… 경찰“불법시위로 엄정대응” 자영업자들이 심야에 서울 시 내에서 손실 보상금 지급과 사회 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집합 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다.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 합한‘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 자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의 김 기홍 공동대표는 14일 밤 11시30 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우리 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 확진 자는 나온다. 도대체 언제까지 가 게 문을 닫아서 코로나19가 종식 된다고 믿는 것이냐” 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당장 자영업 자는 폐업하고 빚더미에 앉는데 정부는 아직도 어떻게 보상하겠 다는 것인지 논의하지 않고 있다” 며“새로운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집합 금지 인원 기준을 철폐하고 손실을 보상해달라” 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장을 지낸 최 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연단 에 나와“생업에 종사해야 할 자 영업자들이 거리에 나서게 된 점 에 대해 국회의원으로 죄송스럽
14일 밤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전국자영업자비대위, 거리두기4단계 조치 불 복 기자회견’ 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다” 며“(자영업자의) 생존권이 위 협받는데도 누구 하나 제대로 나 서는 사람이 없다. 자영업자들이 사회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여의도 공원 일대 도로는 시위 참가자들과 기자회견을 생 중계하는 유튜버, 취재진, 경찰 수 백 명이 운집해 차량 통행에 어려 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1인 시위가 아닌 집회 는 모두 금지된다는 경고 방송을 반복하며, 비대위 관계자의 차량
이동을 통제했다. 이에 한 비대위 관계자는“자영업자는 죄가 없다. 왜 이렇게까지 막는 것이냐” 고고 함을 치며 저항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비대위는 여의도공원에서 종로구 대학로까 지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몰고 나온 차 의 비상등을 켜고 달리는 방식으 로 항의의 뜻을 표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이번 시위에 대략 400 여 대가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세계
2021년 7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국,‘반정부 시위’쿠바 제재 완화 검토 로이터“해외로부터의 송금 금지 완화·테러지원국 해제 검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례 적인 반정부 시위에 휩싸인 쿠바 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대(對)쿠바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미국인들이 쿠바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하는 것에 대 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정통 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 다. 해외로부터의 송금은 서비스 업과 관광업에 이어 쿠바 경제에 서 세 번째로 중요한 달러 확보
수단이다. 백악관은 또 미국과 쿠바 사이 의 여행금지 완화, 쿠바에 대한 테 러지원국 지정 해제도 검토 중이 다. 미국에서 쿠바 가족들이 상봉 하는 프로그램의 부활 역시 검토 대상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 쿠바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와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정권은 쿠바를 니카라 과, 베네수엘라와 함께‘폭정의
트로이카’ 로 규정하고 쿠바를 겨 냥한 제재를 강화했다. 쿠바로의 단체여행과 전세기 운항을 금지하는 등 미국 관광객 들의 쿠바행을 막고 해외로부터 의 송금도 제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종료를 앞둔 올해 1월에는 쿠바를 테러지 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이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쿠 바와의 관계 복원을 계속 기대하 는 모습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큰 목표가 쿠바 국민을 돕는 것이라
고 강조한다. 대쿠바 정책의 재검토는 백악 관 국가안보회의(NSC), 국토안 보부 등 여러 기관이 관여하고 있 으며 검토 결과가 임박한 것은 아 니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쿠 바에 대한 정책 재검토에는 쿠바 국민의 정치, 경제적 행복에 미칠 영향이 고려되고 있다” 고 밝혔다. 최근 공산국가 쿠바에서는 경 제위기 등에 지친 국민이“독재 타도” ,“자유”등을 외치는 반정 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매체“미중 정상회담 임박… 양국 고위관리 내주 톈진 회동”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후임 친강, 이달말께 워싱턴행”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과 중국 셰펑(謝鋒) 외교부 부부 장(차관)이 다음주 중국 톈진(天 津)에서 회동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SCMP는 미중 고위 관리 간 직접 대면은 지난 3월 양국 관리 들이 격하게 부딪혔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처음으로, 두 인사는 토 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王
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간 회담 가능성을 타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 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사전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 중 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고 전 망했다. SCMP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 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의 긴급 원격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해당 회담에서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 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 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두 정상 이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주 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 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아울러 셔먼의 중국 방 문이“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 다음 단계에 앞서 참여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고 해석했
미국, 아세안 외교장관 회담서‘미얀마 사태’해결 촉구 미얀마 쿠데타 발생 후 시민 906명 사망…“공동 조치하라” 미국이 아세안(ASEAN·동 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외교장 관들과 회담에서‘미얀마 쿠데타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14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 무장관은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 관들과 두 시간 동안 화상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과 아세안 외교장관 들이 가진 첫 회의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에서“미 얀마(버마)의 폭력 종식과 민주 주의 회복, 억류된 모든 사람의 석방을 위해 아세안이 공동의 조 치를 하라” 고 촉구했다고 미 국무 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얀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4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내놓은 특사 임명 등 5개 합의사항 이행 을 촉구했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군경의 발포 와 폭력에 시민 906명이 숨지고 6 천여명이 체포됐다. 아세안은‘내정 불간섭’원칙 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사태 해법 을 찾기 위해 4월 24일 인도네시 아 자카르타의 아세안 사무국 청 사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었다. 당시 미얀마 군부 수장 민 아 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 정상들은 즉각적 폭력중단과 특사 파견 등 5개 합 의안을 내놓았다.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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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지난달 초 미얀마를 다녀오 긴 했지만, 반 쿠데타 시민들에 대한 폭력이 계속되는 등 사태 해 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아세안이 미얀마의 회원국 지위 정지와 대미얀마 투자 중단 등 군 부를 상대로 강경책을 내놓길 원 하지만, 아세안은‘중재자’역할 을 택했다. 미얀마 군부가 임명한 외교장 관이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의 발 언에 반응했는지는 공개되지 않 았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을 반대하며,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강압에 맞서고 있다” 고강 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그은 U자 형태의 9개 선인‘남해 9단선’ (南海九段線)을 따라 영유 권을 주장해 인도네시아와 베트 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국가들과 분쟁을 벌이 고 있다.
다.
현재 바이든의‘아시아 척후 병’ 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향후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조 언을 할 검토작업의 마무리 단계 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소식통은“캠벨의 검토 이후 에는 양측이 다시 접촉을 통해 양 국 관계가 어디로 향할지를 가늠 할 때” 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추이톈카이 (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대사의 후임자로 알려진 친강(秦剛) 중국
반정부 구호 외치는 쿠바 시위대.
경찰과 충돌 과정에서 시위 참 가자 1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체 포 또는 실종되는 등 유혈 사태마 저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성명으 로“우리는 쿠바 국민을 지지한 다”며 쿠바 정권을 향해 민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외교부 부부장이 신종 코로나바 중국해 관련 판결 5주년을 기념하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가 는 성명에서“규범에 기반한 해양 끝나가는 추이 대사로부터 업무 질서가 남중국해보다 크게 위협 인계를 받은 후 이달 말께 워싱턴 받는 곳은 없다”며 중국이 계속 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 “동남아 연안 국가들을 압박하고 했다. 겁줘서 이 중대한 글로벌 항로에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가 들 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 어선 이후에도 무역과 기술, 남중 고 비판했다. 국해와 대만, 신장(新疆) 등 다방 그러나 이러한 긴장에도 양국 면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은 기후 분야에 있어서는 제한적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 이나마 대화채널을 가동했다. 간) 신장 지역 강제노동 및 인권 지난 4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유린과 관련된 거래와 투자에서 기후특사가 상하이를 방문해 중 손을 떼라고 자국 기업에 강력히 국 카운터파트인 셰전화(解振華) 경고했다.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기후 협력 그에 앞서 11일에는 블링컨 장 문제를 주제로 비공개 회담을 했 관이 국제상설재판소(PCA)의 남 다.
UAE, 걸프 아랍국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대사관 열어 아랍에미리트(UAE)가 걸프 지역 아랍국가로는 처음으로 이 스라엘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 론과 외신에 따르면 UAE는 이날 텔아비브 증권거래소 건물에 이 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열었다. UAE와 바레인이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의 중재로 이스라엘과‘아브라함 협정’ 을 맺었으며, 이후 모로코와 수단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 화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UAE 아부다비에 대사관을, 두바 이에는 영사관을 설치하면서 양 국 관계를 진전시켰다. 모하메드 알 카자 주이스라엘 UAE 대사는 대사관 개설 행사에
주이스라엘 UAE 대사관 개관식
서 양국이 무역과 투자 분야 협력 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 으로 무역과 투자 기회에 관해 논 의했다” 며“경제와 항공 여행, 기 술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
요한 합의를 맺었다” 고 말했다. 이삭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 령은“UAE의 주이스라엘 대사 관 개관은 중동의 미래와 평화번 영, 안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 라고 화답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탄산가스 흡수량보다 배출량이 더 많아” 브라질 연구원“화재·무단벌채가 주요인” ‘지구의 허파’ 로 불리는 아마 존 열대우림에서 탄산가스 배출 량이 흡수량보다 많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
소(INPE)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 이처에 보낸 논문을 통해 숲이 파 괴된 지역에서 배출되는 탄산가 스 양이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의 흡수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주장했다.
논문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루 시아나 바니 가치 연구원은 아마 존 열대우림이 연간 배출하는 탄 산가스가 2억9천만t에 달한다면 서“화재와 무단 벌채 때문에 아 마존 열대우림이 탄산가스 배출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A10
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5, 2021
“Tattoo는 시간과 존재, 의미와 메시지 담아내는 작품, 영원한 흔적 새기는 예술 인체를 캔버스 삼아 동물을 새겨낼 때 그들은 내 바늘 끝에서 영원한 생명 얻어” ‘문신예술가(Tattoo Artist)’김연호 씨와의 환담 ‘문신(文身, Tattoo)’ 을 예술 이라고 믿고 그 길을 가는 이른바 ‘문신예술가(Tattoo Artist)’김 연호 씨를 만났다. 문신이 예술인 가? 흔쾌히 수긍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호기심이 더 났다. 한인들 은 아마도 문신을 좋아하는 사람 들보다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타투는 인류 역사에서 주술적 의미나 사회집단의 표식, 신분을 나타내는 낙인 등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해왔다. 현재 미국을 비롯 많은 나라에서는 타투가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독립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과 해외 한인사회에서는 아직 편협한 인 식과 부정적 담론, 유교적 사상 등에 의해 여전히 금기시 되는 경 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전 세 계는 물론 한국에서 타투를 시술 받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 세이며 시장의 규모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힌국에서 2019년 11월 8일 ~2020년 4월 8일까지 서울 인사1 길 컬쳐스페이스 3층 전시공간에 서 공식적인 타투 전시회를 갖기 도 했다. 이 전시는 한국 타투의 현주소를 기록하고 그 미래에 대 해 폭넓게 접근하며, 다양한 예술 적 구조를 실험하여 국내 타투 씬 (scene)의 긍정적인 움직임에 기 여하고자 기획됐단다. 그만큼 타 투에 대해 개방되어 가고 있는 것 이다. 전시회에서 각 타투이스트들 이 각자의 독립된 공간에서 고유 한 타투 언어를 표현한 석고상 오 브제와 공간구성을 통해 타투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예술이라고 조명했다. 이를 통해 신체를 벗어 난 예술적 외침을 실험함과 동시 에 그들의 세계관을 확장된 시각
작업 하고 있는‘문신예술가(Tattoo Artist)’김연호씨
으로 제안했다. 그들은 타투는 시간과 존재, 의미와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품, 영원한 흔적을 새기는 예술이라 고 자부한다. 타투아스트 저마다 의 내러티브를 담아 새겨지는 타 투는 단순히 패션의 요소를 넘어 각자의 이야기를 표현한 정체성 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내는 창작물은 정지된 그림이 아닌 시 각적 예술이란다. 그 주체가 신체 인 것에 불과하단다. 그래서 Tattoo Artist 김연호 씨를 만나 타투에 대해 얘기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대화 이다.
- [질문] 김연호씨는 자신에 대 해‘문신 예술가(Tattoo Artist)’라 고 말한다. 듣는 사람은 기분 나 쁘겠지만 먼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문신(Tattoo)’을 예술, 자 신을‘예술가’라고 생각하는가? ▲ [김연호씨 답변] 타투는 예 술 이다. 나는 예술가 이다. 그림 을 캔버스가 아닌 살아있는 인체 에, 붓이 아닌 바늘로 그린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나는 예술을 사랑한다. 체육, 음악, 미술 등 예술은 어떠한 주 제를 나만이 가진 기술력으로 표 현한다. 아름답게, 역동적으로, 부
드럽게, 강렬하게 또는 그 밖의 다양한 감각을 보여준다. 예술은 표현하는 자와 그걸 받아들이는 자가 있다. 그 교류에서 예술은 점점 발전한다. - 알겠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 하고 있으니 일단 타투는 예술이 라는 기반 위에서 얘기해보자. 우 선 간단히 자신을 소개해 달라 ▲ 1994 년 생 한국나이 28세, 만 26세의 타투 아티스트 이다. 이 름은 김연호. 어머님께서 지어주 셨다.‘배워 익혀서 다른 사람들 을 돕는다’ 라는 뜻이다. 어머님의 뜻대로 많은 기술과 지식을 익혀 서 이웃과 나누고 그것을 사용하 여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타투 아티스트가 된 과정은? ▲ 어머니께서는 항상 그림을 배우고 싶어하셨다. 하지만 가정 사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그래 서 어머니는 때때로 스스로 한국 화를 그리시고는 했다. 어머니는 자녀들이 원한다면 미술쪽으로 지지해 줄 마음이 있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었 다. 어머니는 제가 미술적 감각이 있다는 것을 아셨고, 미술학원에 보내주셨다. 그러면서 선생님들 께 저의 창의력과 표현 능력을 제 한시키는 교육을 원하지 않는다 며 제약적이지 않고 다양한 방면 의 교육을 부탁드리곤 했다. 그렇 게 자유로움 속에서 미술을 좋아 했다. 우리 세 자매는 모두 미술 을 전공 했다. 하지만 언니들은 결혼 후 예술의 꿈을 접고 육아와 가사에 전념했다. 저는 언니들과 같은 길을 걷고 싶지 않았다. 한 양여대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해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 명의 디자이너로 자랐다. 저는 졸업하기도 전에 건축디 자인 회사에 입사했다. 부스를 디 자인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화장 품 패키지를 디자인 하는 회사에 스카웃 됐다. 그 곳에서 디자인의 균형, 색상의 조화 등을 배웠다. 그 후 다른 회사의 웹디자이너로 서 옮겼다. 경쟁률이 높았지만 합 격했다. 저의 능력과 성격을 높게 평가해주었다. 그 곳에서 스스로 웹사이트 디자인에 필요한 코딩 을 익혔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 는 방법을 배웠다. 유아제품 회사 에서는 동료들과 일을 하는 방법 을 알아갔고, 창의적인 생각을 꾸 준히 하며, 무언가를 그릴 때에 저 스스로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 하는지 알게 되었다. 다양하고 많 은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일하 면서 폭넓은 스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 그런데 왜 길을 바꾸었나? ▲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서 일 했지만 실망한 점이 많았다. 저는 단지 상사가 원하는 스타일의 디 자인을 해야만 했다. 저와 어머니 의 바람과는 반대로 디자인 회사 에서 원하는 인재는‘상사가 원하 는 디자인을 잘 만들어내는 사람’ 이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주 제, 도구, 표현 방법 등의 제약 없 이 제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려 왔다. 그러나 당시 하는 일은 분 명 저의 그림이지만 제 것이 아니 었다.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것 을 즐겨했지만, 회사에서 일하고 부터는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유롭게 표현해오고 다양 한 상상을 펼쳐왔던 저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회사를 그 만두었고, 원하는 예술을 하기로 다짐했다. - 그 원하는 예술이 타투였나? ▲ 그렇다. 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내 능력을 대중에게 인정받 을 수 있는 직업인 타투이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타투에 관해 나에게는 스스로 쌓아온 독보적 인 스타일이 있다. 스스로가 어떤 소재를 좋아하는지, 어떠한 기법 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해줄지를 알고 있다. - 자신의 작품 세계는? ▲ 나는 대부분의 그림을 동물 을 주제로 그린다. 동물들은 평화 롭고 자유롭다. 서로 함께 살아간 다. 제가 하는 타투는 물감이 번 지는듯한 기법으로 그려진다. 그 들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 으로 태어난다. 불명확한 형태는 제한 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 렇기 때문에 주로 사용되는 차가 운 느낌을 주는 검은색과 어두운 파란색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 다. 어둡지만 밝은 느낌을 준다. 단조로울 수 있는 한 마리의 동물
김연호씨의 작품‘승천하는 푸른 용’
김연호씨의 작품‘Blue Dragon’
김연호씨의 작품‘Blue Wave’
김연호씨의 작품‘비단잉어’
은 나의 작품을 통해 그들만의 이 야기를 갖고 따뜻한 생명력을 얻 는다. - 작품에 파란색이 많다. 왜 파 란색인가? ▲ 파란색이 좋다. 제가 좋아 하는 indigo(남색, 쪽빛)의 의미 는 깊은 바다의 색이다. 그곳은 어둡고 차가워 보이지만 잔잔한 물살로 평화롭고 고요하다. 그렇 기 때문에 저에게는 포근하고 따 뜻한 판타지 같은 컬러이다. 저는 그렇게 고요하지만 깊고 따뜻한 사람이고 싶어서‘indigo’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 나? ▲ 나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태 배워온 스킬을 바탕으로 5년 동안 꾸준히 연구하고 찾았다. 그 때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준 아티스 트는 Teaganwh와 Ellenjewett 이다. 두 아티스트 모두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다루는 예술가이다. Teaganwh는 주로 동물을 소 재로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이 다. 그녀는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 지 않아도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 며 동물들의 삶을 고요하게 표현 해낸다. Ellenjewett는 동물과 자연으 로 예술을 보여주는 조각가이다. 그녀의 조각품은 매우 창의적이 고 유니크하다. 구성과 다양한 동 물들의 포즈는 그들만의 이야기 를 보여주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나는 그들의 이러한 부분이 내가 원하는 나의 스타일이라 생각했 다. 그렇게 저는 지금의 스타일을 갖게 되었다. 저는 누구도 갖지 못한 저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이 있다. - 자신의 작품 내면을 좀 더 자 세하게 설명해 달라 ▲ 그림은 동물을 주제로 그린 다. 그들은 평화롭고 자유롭다. 서로 함께 살아간다. 물감이 번지 는듯한 기법으로 그려지는 그들 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불명확한 형태는 제한 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 에 주로 사용되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 검은색과 어두운 파란색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어둡지 만 밝은 느낌을 준다. 단조로울
수 있는 한 마리의 동물은 제가 그림으로써 그들만의 이야기를 갖고 따뜻한 생명력을 얻는다. 경계가 없는 수채화 붓 터치에 서 동물들의 러프하지만 섬세한 움직임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작 은 생동감을 매우 얇은 바늘로 피 부 위에 그려낸다. 고객에게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선물해준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작업한다. 물이 번지는 표현과 구름같은 질감을 딱딱한 바늘로 섬세하게 그린다. 이 기법은 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스스로 터득했다. 간혹 다른 타투 이스트들이 제 그림을 그들의 손 님에게 저의 허락없이 작업하고 는 한다. 하지만 그들이 타투 사 진을 포스팅하면 그것만 보고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저의 그림 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낸다. 심 지어 타투의 기술력과 섬세함을 보고 저와 그들을 구분할 수 있 다. 이것은 저의 그림들이 수많은 그림들 중에서 한 눈에 구별될 정 도로 독창적이며 뿐만 아니라 저 의 타투에 대한 기술력이 절대적 으로 특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국사회에서 타투를 어떻 게 생각하고 있나? ▲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타 투’ 를 힘의 과시하거나 위협적인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라 생 각한다. 어떤 이들은 실제로 그렇 게 보이기 위해 타투를 받는다. 하지만 저는 타투이스트로서 많 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고 평화로운 저의 그림체 로 피부에 새겨주고 싶다.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저만의 스타일의 예술로 승화시켜 그것 을 섬세한 바늘로 그려주는 것이 다. 이 과정을 통해 타투로 기억 과 편안함을 선물하고 싶다. 고객 과의 교류를 통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타투라는 작 업은 저에게 예술가로서 대단한 힘을 주고 저의 눈을 반짝이게 한 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 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그 려내고 타투를 새기고 싶다. - 한국에서 타투 아티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지 않나? ▲ 제가 말하고 싶은 예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제가 선택한 전달 방식은 타투다. 타투는 매우 매력적인 예술이다. 타투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개성 으로 그림을 그려내고, 사람들은 열광하거나 그것이 마음에 드는 고객은 자신의 피부 위에 그 그림 을 작업 받는다. 디자이너로서 회사에 근무할 때에 상사는 저의 상상력을 억압 했지만‘타투이스트’라는 저의 새로운 직업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했다. 말하고자 하 는 것을 그리고, 뿐만 아니라 저 의 고객들이 주는 이야기는 저를 더 성장시키는 아이디어가 된다. 그 아이디어를 저만의 스타일로 소화할 때, 비로소 제가 여태껏 원하던 예술이 만들어진다. 작업 할 때는 행복하다. - 한국 언론을 보면 타투 행위 의 불법성이 문제되곤 하는데? ▲ 사실 한국에서 타투이스트 라는 직업은 사실상 불법이다. 1992년 대법원 판례 이래로 타투 는 현행법상 의료 행위로 간주돼 의사가 아닌 타투이스트가 시술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타투 이스트는 한국에서 안전하지 않 다. 합리적이지 않는 협박을 받는 타투이스트들의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타투이스트들 은 문화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 를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현행법 은 그것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 사정이 그런데 앞으로 어떻 게 타투이스트로서 행복하게 살 아갈 수 있을까? ▲ 내 길돠 미래. 내 행복은 내 스스로가 개척해야 한다. 그것도 더 적극적이고 더 힘차게. 전세계 많은 나라에 제 그림을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또한 오롯 이 저에게 타투를 받기위해 다른 나라에서 저에게 오는 고객들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하나의 능력과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한 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낀다. 그 래서 가능하다면 미국에서 활동 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 나고 시야를 넓히고 싶다. 다양한 문화, 인종, 정체성은 나를 발전시 킬 것이다. 다양한 문화 융합은 저의 감각과 기술에 무한한 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행복할 것이다.
2021년 7월 1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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