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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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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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우승컵 탈환 ‘프랑스 만세’전국환호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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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발칸의 크루이프’모드리치, 준우승에도 골든볼 수상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우승팀서는 골든볼 수상자 안 나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33·레알 마드리드)가 2018 러시아 월 드컵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인‘골든볼’ 의 영예를 안았다. 모드리치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전 이후 시상식에서‘아디다스 골든 볼’수상자로 결정됐다. 골든볼은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 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국 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회가 추린 후보 중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 해진다. 모드리치는 이날 결승전에서 크로 아티아가 프랑스에 2-4로 지며 사상 첫 우승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지 만, 골든볼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었 다. 크로아티아의 캡틴이자 중원 사령 관인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국 의 첫 결승진출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 았다. 드러나는 기록은 2골 1도움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지 않았으나 팀 의 핵심으로 든든히 역할을 했다. 벨기에의 간판스타 에덴 아자르(첼 시)가 2위인‘실버 볼’ 을, 우승팀 프랑
20년만의 우승컵 탈환 2018 러시아 월드컵‘프랑스 만세’전국 환호
골든볼 트로피 든 루카 모드리치
스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3위인‘브론즈 볼’ 을 가져 갔다. 한편, 이날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월 드컵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 오지 않는 전통이 20년째 이어졌다. 1994년 미국 월드컵 호마리우(브라 질)가 마지막 우승팀 출신 골든볼 수상 자다. 이후 개최국 프랑스가 우승한 1998
년 대회의 호나우두(브라질)를 시작으 로 2002년 올리버 칸(독일), 2006년 지 네딘 지단(프랑스), 2010년 디에고 포 를란(우루과이), 2014년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모드리치까지 골든볼의 주인공은 모두 우승하지 못한 나라에 서 배출됐다. 이들 중 포를란만 당시 팀이 4위로 대회를 마쳤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준우승 국가 출신이다.
‘선수로 감독으로’… 두 차례 우승 맛본 프랑스 데샹 감독 1998년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우승… 20년 만에 지도자로 우승 “엄청난 경기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정신력까지 보여줬다.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프랑스·50) 감독이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모두 맛보면서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 드컵 결승에서 4-2로 승리하며 1998 년 대회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트사커’ 를 앞세워 전 세계를 호령 한 프랑스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지 만 2012년부터 데샹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서서히 상승세를 따면서 20년 만 에 월드컵 정상에 다시 섰다. 이번 우승으로 데샹 감독은 진정한 프랑스 축구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데샹 감독은 1998년 프랑스가 역대 처음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뢰블레 군 단’ 의 주장으로 그라운드에서 팀을 이 끌었고, 20년이 흐른 러시아 월드컵에 서는 지도자로서 벤치에서 대표팀의 우승을 지휘했다. 이로써 데샹 감독은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모두 우승 트로 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선수로서, 감 독으로서 동시에 우승을 맛본 사람을 데샹 감독을 포함에 3명뿐이다. 브라질의 마리우 자갈루 감독은 선 수로서 두 차례 월드컵(1958년·1962 년)과 감독으로서 한 차례 월드컵(1970 년) 우승을 경험했고, 독일의 프란츠 베 켄바워도 1974년 선수로 월드컵 우승
MONDAY, JULY 16, 2018
“비브 라 프랑스, 비브 라 레퓌블리 크!”(프랑스 만세, 공화국 만세) 프랑스 대 표팀이 20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하자 프랑 스 전역이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 졌다. 15일(현지시간) 전국 230곳에 설치 된 대규모 야외응원전에 운집한 시민 들은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확정 짓자“비브 라 프랑스, 비브 라 레퓌블 리크” 를 외치고 국가‘라 마르세예즈’ 를 합창하며 기쁨의 눈물과 함성을 쏟 아냈다. 파리 에펠탑 앞 샹 드 마르스 공원 에는 경기가 시작되기 3시간 전에 이미 수용 한도인 9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되는 대표팀의 경기를 숨죽이며 지켜봤다. 프랑스의 삼색기를 든 시민들은 프 랑스 선수들이 골네트를 흔들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대표팀을 열렬히 응 원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시민들은 국가 라 마르세예즈와‘우리는 챔피언이다’등 의 노래를 합창하며 20년 만에 월드컵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운집한 시민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인파
에펠탑 앞 공원 등 야외 응원전에 운집한 시민들 열광 차량 경적 쉴 새 없이 울려퍼져… 집에서 시청한 시민들도 거리로 쏟아져나와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들이 디디에 데샹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을 이끈 뒤 1990년 대회에서는 감독으 로 우승을 지휘했다. 데샹 감독은 역대 세 번째이자 28년 만에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는 최고의 순간을 맛봤다. 20년 만에 프랑스의 월 드컵 우승을 이끈 데샹 감독은 선수 시 절 화려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1985년 낭트(프랑스)에서 프로 생활 을 시작한 데상은 마르세유, 유벤투스, 첼시, 발렌시아 등 유럽 주요 구단을 거 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랑스 유니폼 을 입고 103경기(4골)를 뛰면서‘센추 리 클럽’ 에 가입한 데샹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을 앞세워 프랑스가 1998년 월 드컵과 유로 2000에서 우승할 때 주장 으로 맹활약했다. 현역 은퇴 이후 2001년부터 지도자 로 변신한 데샹 감독은‘첫 직장’ 이었
던 AS모나코를 2003-2004시즌 유럽 축구연맹(UEFA) 준우승을 이끌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샹은 2006년 7월 유벤투스(이탈 리아)의 지휘봉을 잡았고, 당시 승부조 작 파문 때문에 2부리그로 강등됐던 유 벤투스를 우승으로 인도하며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프로 무대에서 자신 의 역량을 과시한 데샹 감독은 마침내 2012년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 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데샹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팀을 8강까지 진출시켰고, 그로부터 4년이 흐르고 나서 데샹 감독은 팀을 우승까지 이끌면서‘명장 명찰’ 을자 랑스럽게 달게 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우리는 엄청난 경기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정신력까 지 보여줬다. 무려 4골이나 넣은 만큼 충분히 이길 만했다” 라고 밝혔다.
우승 트로피를 탈환한 기쁨을 함께 나 눴다. 파리 도심 등 거리를 지나는 자동차 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삼색기를 꺼 내 휘날리게 하고 기쁨의 경적을 쉴새 없이 울려댔다. 파리 시청 앞 광장 등 곳곳의 시내 야외응원전에 나온 시민들 뿐만 아니 라 집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본 이들도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삼 색기를 들고 집 앞 거리로 쏟아져 나왔 다. 파리 근교에 거주하는 한 아프리카 계 프랑스인 청년은“우리 대표팀의 월 드컵 우승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됐다.
특히 피부색이 검은 선수들이 맹활약 을 펼쳐 더더욱 기쁘다. 이렇게 감격스 러운 순간은 정말 오랜만이다” 라고 말 했다. 이날 파리 최대 중심가인 샹젤리제 대로변에는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과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 해 몰려나온 시민들이 한데 섞여 축제 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전국에서 11만 명의 군·경을 동원했고, 수도 파리에 서만 1만2천 명의 경찰관이 치안유지 와 테러 경계근무에 투입됐다. 프랑스는 자국팀 우승으로 샹젤리 제 거리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자 경찰관 4천 명을 추가 로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 다. 수도 파리뿐 아니라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등 대도시와 시골 마을에서도 시내 광장 곳곳에 시민들이 쏟아져나 와 승리의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 인 엘리제궁에 대표팀과 가족들을 초 청해 환영식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아직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 았지만 16일 저녁 프랑스 대표팀의 개 선 환영행사가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 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크로아티아, 결승전서 52년 만에‘6골 공방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격 돌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6골을 주 고받는 화끈한 공방전으로 세계 축구 팬의 눈을 사로잡았다.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 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결승전은 프 랑스가 4-2로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앞선 월드컵 결승전에서 양 팀 합해 6골이 터진 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때 잉글랜드와 서독의 대결이 최근 사 례다. 당시 개최국 잉글랜드가 4-2로 승
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땐 두 팀이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이 어졌고, 연장전에서 제프 허스트가 두 골을 몰아넣어 잉글랜드에 우승을 안 겼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90분 동 안에만 6골을 터뜨렸다. 90분 안에 6골 이상이 나온 건 1958 년 스웨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브라질이 스웨덴을 5-2로 물 리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시 터진 7골은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다
골 기록이다. 이 외에 1930년 첫 대회(우루과이 4-2 아르헨티나),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탈리아 4-2 헝가리) 결승전에서 6 골이 기록됐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전반 18분 마 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 전반 38분 비 디오 판독(VAR)으로 선언된 핸드볼에 따른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페널티킥 골, 후반 24분엔 골키퍼 실수가 빌미가 된 만주키치의 만회 골 등 다양한 장면 을 남겼다.
스포츠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추신수, 18호 홈런+4출루 베이브 루스와 51경기 타이
연속 출루로 메이저리그에서 역사 를 써내려 가고 있는 추신수(36·텍사 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서도 출루에 성공하며 51경기 연속 출 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1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 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한 3타 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 포함, 4출루하며‘출루 기계’ 의 위용을 뽐낸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 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 루 행진을 51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아시아 메이저리 거 최장(종전 스즈키 이치로의 43경 기),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메이저리 거 최장(종전 앨버트 푸홀스·조이 보 토 48경기) 기록을 차례로 경신한 데 이어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기 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의 다음 목표는 1915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1943년 스 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운 5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그다음은 1998~1999년 데릭 지터(양키스)와 2003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세 운 57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이날 활약으로 전반기 90 경기를 타율 0.293(348타수 102안타), 18홈런, 43타점, 62볼넷으로 마무리했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서 5회초 안타를 뽑아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 포함, 4출루 활 약을 펼친 추신수는 연속 출루 행진을 51경기로 늘리며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기 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맹활약 다.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우완 선발 미 겔 카스트로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연속 출루 기록 을 연장했다. 2회초 2사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 난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바뀐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출루에 성 공했고 이어 4-6으로 뒤진 7회초 라이 트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 서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자축했다.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여기서 끝나 지 않았다. 추신수는 5-6으로 뒤진 9 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티모어 좌완 마무리 잭 브리 튼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 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카 를로스 토치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볼넷으로 동점 기회를 이 어간 텍사스는 그러나 엘비스 앤드루 스의 우측 2루타 때 토치가 홈에서 태 그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로 끝났다.
MLB닷컴“추신수, 완벽하게 부활… 트레이드는 어려울 것” MLB닷컴의 추신수의 활약을 인정 했지만,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게 분석 했다. 추신수는 1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 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 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 했다.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는 전설 베이브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4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51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 록과 함게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 OPS 0.911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맹활약을 보인 추신수의 기량을 칭 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추신수는 36세의 나이에 완벽하게 부활했다” 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트레이 드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시장에서 노장 선수는 가치가 떨어진다. 특히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더욱 그렇다” 며“텍사스 가 유망주를 얻기 위해 연봉을 보전해 주지 않는 이상 추신수의 트레이드는 어려울 것이다” 고 분석했다. 한편, 추신수는 전반기 맹활약을 인 정받아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발됐다. 추신수는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열리 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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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강자’꼬리표 떼고 프로 존재감 새긴 마이클 김 대학 시절 화려한 경력 안고 데뷔… PGA 투어 84개 대회 만에 우승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관련 기사에 마이클 김(25) 이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등 장하기 시작한 건 2013년부 터다. 그해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아마 추어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7위에 올라 눈길을 끈 것이 기폭제였 다. 2015년 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에 도‘2013년 US오픈 아마추어 최고 성 적 선수’ 로 더 많이 기억되던 그가 16 일(한국시간) 존 디어 클래식 정상에 오 르며 마침내 프로 선수로, PGA 투어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김상원’ 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그는 7세 때인 2000 년 미국에 이민 갔다. 골프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때 특기 활동을 통해 채를 잡으면서다. 닮고 싶은 선수로 타이거 우즈(미 국)를 꼽고,‘우즈와의 동반 라운드’ 를 버킷 리스트라고 밝힐 정도로 우즈를 동경하며 성장했다.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고교를 거쳐 전미 대학랭킹 1위이던 UC버클 리에 진학한 그는 대학 시절 강자로 이 름을 알렸다. 2013년 전미 대학 개인랭킹 1위에 올랐고, 세계아마추어 랭킹에서도 상 위권에 자리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의‘잭 니클라 우스 상’ , 한 해 동안 가장 돋보인 대학 생 골프 선수에게 주는‘해스킨 어워 드’등을 다양한 상을 받으며 기대주로 거론됐다.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해 밟은
최종라운드에서 마이클 김의 모습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최고 성 적을 기록한 그는 그해 말 프로로 전향 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부터 시작했다. 2015시즌 상금 순위 13위에 오르면 서 마침내 PGA 투어에도 진입했다. 그가 PGA 투어에 등장하자 우즈와 필 미컬슨, 저스틴 토머스 등이 거쳐 간 해스킨 어워드 수상 경력과 빼어난 아 마추어 성적 등을 바탕으로‘주목할 만 한 신인’ 으로 여기저기서 언급됐다. 단번에 우승을 한다거나 화려한 성 적을 낸 건 아니지만, 매년 좋아지는 모 습을 보이며 차근차근 우승에 접근했 다. 첫해인 2015-2016시즌 29차례 대
회 중 22번 컷을 통과했고, 지난 2016-2017시즌엔 세이프웨이 오픈에 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처음으로‘톱10’ 에 진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23번째 대회이자 통산 8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 트로피 를 거머쥐었다. 그는 드라이브샷 거리가 290야드 안팎으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샷의 정 확성과 퍼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 레이가 강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드라이브샷 거리는 평균 300야드를 밑돌아 투어 전체에서 하위권에 속하나 평균 퍼트 수는 30위 권으로 다른 지표보다 훨씬 순위가 높 다.
오승환, 전반기 마지막 경기 휴식… 평균자책점 2.82 ‘끝판왕’오승환(36·토론토 블루 제이스)이 올해 전반기에서 명예회복 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1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 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장했다. 토론토 블루제이 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5 로 패배하며 전반기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마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전반기 45경기에 나와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에 오승환이 소화한 이닝은 44
⅔이닝이다. 탈삼진은 53개, WHIP(이 닝당 출루허용률)은 1.05을 기록했다. 새로 둥지를 튼 토론토에서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지난 시즌을 통틀어 오승환은 62경기에 나 와 59⅓이닝동안 1승 6패 20세이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10이었다. 기복이 없진 않았다. 6월 초 2경기 연패가 대표적이다. 당시 오승환은 6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 기에서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 자책점을 기록했고 그 다음 출전 경기 인 6월 6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서는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자책점
을 기록하며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이 때문에 주변에 서는 부진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닌가 하 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15일 을 기준으로 최근 15경기 기록을 보면 이 같은 우려는 사라진다. 오승환의 최근 15경기 기록은 3승 1 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0, WHIP 0.60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 다. 특히 7월 7일 양키스와 치른 홈경기 부터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보여주며 팀 의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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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영국여왕 길 막은 트럼프 “예법·경로우대 아쉽다”왁자지껄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왕실의 예법 과 관련해 온라인 입방아에 올랐 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영국 런던 교외에 있는 윈저 성을 찾 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났다. 논란이 된 순간은 왕실 의장 대를 함께 사열할 때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왕보다 조 금 앞서 걷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여왕을 앞서 걷는 것은 왕실 예법에 어긋나는 행위 로 간주된다. 여왕의 남편인 필 립 공도 공식행사에서 여왕의 두 걸음 뒤를 따른다. 여왕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나가자 사열 진행방식을 알려주 려는 듯 따로 손짓했다. 그 직후 둘의 경로가 겹치면 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왕 앞을 가로막아 여왕이 피해 돌아가는 어색한 장면도 빚어졌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민망하다 는 소리가 쏟아졌다. ‘침묵하는 소수’ 라는 미국 누 리꾼은 트위터에서“내가 왕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왕의 길을 가로막는 건 빈축을 살 게 분명 하다” 고 말했다. 캐나다 누리꾼‘티’ 는“같이 걷는 사람이 꼭 여왕이 아니더라 도 연세 많은 할머니보다 앞서 걸으면 쓰겠냐” 며“트럼프가 막 돼먹은 집안에서 자란 사람처럼 행동했다” 고 거들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 92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길을 막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외부인과 아무렇지도 않게 접촉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킹엄 궁은“두 분이 상호 간 친밀함과 존중을 표시한 것” 이라 며 논란을 수습했다. 여왕은 악수 외에 다른 물리 적 접촉이 금지되는‘불가촉 지 존’ 이란 게 영국 왕실의 예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은 200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환영사 를 하다가 윙크를 보냈다가 구설 에 올랐다. 영연방 국가로 남아있는 나라 의 정상이 예법을 어겼을 때는
온라인 뜨거운 화제…트럼프 부부, 머리 숙이지 않고 악수 선택 미셸 오바마·호주총리는 ‘불가촉 지존’ 만져…부시는 윙크까지 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20세가 많 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는 영국 왕실에서 관행 적으로 하는 머리를 숙이는 절이 나 커트시(무릎을 약간 굽히는 절)를 하지 않았다. 둘은 엘리자베스 이날 여왕을 만났을 때 악수를 인사 방식으로 선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멜라니아 가 영국 방문 전에 왕실 예법 브 리핑을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 은 비슷한 안내를 받았는지는 불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는 것으
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트 럼프 대통령의 발걸음에 대해 일 절 반응하지 않았다. 영국을 방문한 각국 지도자들 이 예법을 어겼다가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2009년 버킹엄 궁을 찾아 여왕을 한쪽 팔로 껴안아 논란을 일으켰다. 여왕은 전혀 언짢아하지 않은 채 자신도 한쪽 팔로 미셸의 허 리를 가볍게 감싸 어색한 분위기 를 깼다. 당시 주변에 있던 왕실 관계 자들은 재위 57년을 맞은 여왕이
논란이 한층 더 컸다.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은 작년에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행사를 찾은 엘리자베스 여 왕을 계단에서 부축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존스턴 총독은“예법을 알았 지만, 카펫이 미끄러웠고 여왕이 발을 헛디딜까 걱정됐다” 고 사과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1992년 호주 의회를 방문했을 때 폴 키 팅 호주 총리는 여왕을 안내하면 서 허리를 감싸 안았다가 십자포 화를 맞았다.
“더 미국적 색으로”트럼프 56년 역사 에어포스원 디자인 바꾸나 “현 ‘군청과 흰색’ 조합에 불만…더 미국적으로 빨강·파랑·하양 선호” “전 세계가 공감하는 역사적 상징을 왜 바꾸려 하나” 이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반세기가 넘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의 디자인을 바꾸려는 것 으로 전해졌다. 14일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 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 해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데니 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를 만나 에어포스원용 보잉 747 여 객기 2대를 들이는 40억 달러(약 4조5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마 무리하는 과정에서 이런 뜻을 밝 있는 전용기의 색깔부터 갈아치 혔다. 우기를 원했다. 에어포스원은 대통령이 타는 현재 전용기는 패션계에서 공군 항공기를 뜻한다. 대통령이 ‘로빈스 에그 블루’ 로 분류되는 탑승하는 공군기는 모두 에어포 선명한 군청색과 흰색의 조합으 스원이 되지만 전용기가 그 역할 로 이뤄져 있다. 을 할 때가 잦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협상 따라 20세기 미국 산업디자인의 에서 지금까지 56년째 유지되고 아이콘으로 꼽히는 레이먼드 로
위가 1962년에 디자인했다. 현재 에어포스원을 장식하는 군청색은 미국에서‘재키 케네디 컬러’ 로 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가 미 국을 상징하지 않는다며‘재키 케네디 컬러’ 는 무조건 안 되고 더 미국적인 색채를 쓰라고 주문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강, 파랑, 하양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호하 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러나 미국 공군은 미국 대 통령 전용기의 현재 색깔에 전 세계가 익숙하다는 점을 강조하 며 변경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 로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 역사학자인 마이 클 베첼로스도 악시오스 인터뷰 에서 현재 전용기 디자인이 미국 의 상징으로 뿌리내린 지 오래라 고 설명했다. 그는“청록색 장식과 미국 독 립선언문 초기본의 활자 꼴과 똑 같은‘UNITED STATES OF AMERICA’ (미합중국)이라는 글 자를 보면 과거 대통령들의 수천 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고 설명했 다.
MONDAY, JULY 16, 2018
캐나다 유명 백화점, 이방카 의류 브랜드 퇴출…”안 팔려” 캐나다의 유명 고급 백화점 체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 딸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 방카의 의류회사 브랜드를 입점 철수시키기로 했다. 13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종 고급 백화점 체인인 허드슨베이는 이방카 브랜드의 의류 제품 라인을 매장에서 판매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드슨베이는 이날 성명에서 이방카 브랜드가 오는 가을부터 전 의류 매장에서 철수될 것이라 며 이는 판매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브랜드가 이미 이 회사의 온라인 판매 목록에서 삭제됐다고 덧붙 였다. 허드슨베이는 브랜드 철수 방 침에 대해 지난해 가을 이방카 측에 통보했으며 이후 판매 추이
를 점검해 오다 이를 최종 확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은“통상적인 사업 운영 과정에서 우리는 상품 판매 실적 을 점검하고 적절한 변화를 추진 한다” 고 말했다. 허드슨베이는 이번 결정에 이방카 의류브랜드 판매 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 이콧 운동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방카 브랜드 관련 업체에
대한 보이콧 운동은 지난 2016 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과격 하고 분열적인 언행과 여성을 비 하하는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시작됐다. 이방카는 이후 자신의 의류 업체 경영에서 손을 뗀 뒤 관련 자산을 가족이 운영하는 신탁 재 단에 위탁했으나 영업 수익은 계 속 가져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집트 사카라에서 2천500년전 미라 작업장 발견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고대 미 라 작업장이 새로 발견됐다고 이 집션가제트 등 이집트 언론이 15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고대유물부는 지난 14 일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사카 라에서 미라 작업장과 미라 매장 지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5 ㎞ 떨어진 사카라는 피라미드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 미드인 계단 모양의‘조세르 피 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 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이 있다.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발견 한 미라 작업장은 고대 이집트 제26대 왕조인 사이스왕조(기원 전 664년∼기원전 404년) 때 만 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팀은 미라 30여구와 미
고대 미라 작업장이 새로 발견된 사카라
라 내장 등을 담는 병, 그릇, 계량 용 컵 등을 발굴했다. 사제로 추정되는 한 미라의 얼굴에서는 은색 가면도 발견됐 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미 라 제조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은“이것(이번 발견) 은 시작에 불과하다” 며 사카라 에서 추가적인 발굴이 뒤따를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이집 트 정부가 올해 말 부분개관을 목표로 기자지역에 건설 중인 이 집트대박물관(Grand Museum of Egypt)에 전시될 예정이다.
터키 남부 동물원서 ‘트럼프 닮은’ 주황 뉴트리아 화제 터키 남부 휴양도시 안탈리아 의 동물원에서 키우는 뉴트리아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터키 현지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이 뉴트리아는 몸통이 진회색 인 일반 뉴트리아와 달리 연한 주황색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색깔과 닮은 데다 작은 눈,
‘괴물쥐 트럼프’(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안탈리아동물원에 기증된 뉴트리아…”관람객이 트럼프라 불러” 몸집에 비해 작은 앞발을 부지런 개체를 불려 나가 한국에서는 히 움직이는 모양새가 그의 손 ‘생태계 교란종’ 으로 지정됐다. 동작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이 뉴트리아의 외 한국에서‘괴물쥐’ 라는 별명 관뿐 아니라 욕심이 많고 파괴적 으로 더 유명한 뉴트리아는 햄스 인 습성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을 터와 같은 설치류의 일종이나 크 닮았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게는 10㎏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 아예 이 뉴트리아를‘트럼프’ 라 으로 자란다. 서식지의 고유종을 고 부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무섭게 다.
이 동물원의 수의사 아이귈 아르순은“방문객들이 그 녀석 을 가리키며‘트럼프’ 라고 부르 는 걸 자주 본다” 면서“동물원에 온 지 첫날부터 (트럼프 대통령 을 닮았다는 이유로) 인기가 아 주 많았다” 고 말했다. 이 뉴트리 아는 한 시민이 안탈리아동물원 에 8개월 전 기증했다.
건강정보
2018년 7월 16일(월요일)
“터지면 절반이 사망” ‘몸속 시한폭탄’대동맥 질환 #. 60대 남성 김모씨는 3년 전 갑작 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급성 대동맥박리증’ 이었 다. 다행히 늦지 않게 병원에 간 터라 찢어진 혈관을 인조혈관으로 바꾸는 응급 개흉 수술을 받고 회복할 수 있었 다. 그러나 김씨의 고통은 그것으로 끝 나지 않았다. 상태 점검을 위해 정기적 으로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남아있는 흉복부대동맥도 풍선처럼 부 풀어지는 동맥류성 변화가 발견된 것 이다. 대동맥의 지름의 5㎝ 이상이면 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 고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이 또한 추 가 수술 없이 ‘스텐트 그라프트’ (stent-graft) 시술만으로 남아있는 흉 복부대동맥은 정상을 되찾았다. 금속 그물망 형태의 인조혈관을 대동맥 내 에 넣어 동맥이 터지는 것을 막는 것이 다. 이 시술로 김씨는 현재 건강히 생활
무증상 환자 많아 진단 늦어…수술· 시술 모두 능숙한 의사 선택해야 중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와 온몸에 혈 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동맥을 말한다. 흉부 대동맥과 복부 대동맥으로 나뉜 다. 대동맥에 발생하는 질환 중 대표적 인 게 대동맥박리와 대동맥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대동맥박리·대동맥류 환 자는 2010년 1만2천여명에서 2017년 2만4천여명으로 7년 새 2배 정도 증가 했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한 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과체중 및 비만, 고혈 압, 노인 인구 등의 증가와 함께 진단, 검사법의 발달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대동맥박리는 고혈압 및 유전적 요 인 등의 원인으로 혈관 내막이 찢어지 는 질환을 말한다. 이 중 급성 대동맥박 리는 초응급질환으로 상행 대동맥박리 의 경우 사망률이 1시간에 1%씩 증가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응급수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일 이내에 50%가 사망하고 1개월 생존율도 10% 미만이다. 대동맥류는 퇴행성 변화(동맥 경 화), 염증성 변화, 감염 등의 원인으로 굵은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지는 질 환이다. 그 크기가 클수록 터질 위험이
커지는데, 혈관이 터지면 순식간에 대 량출혈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다고 해 서‘시한폭탄’ 으로 비유된다. 복부대 동맥류가 75% 정도, 흉부대동맥류가 25% 정도를 각각 차지한다. 대동맥류 가 있는 상태에서 대동맥박리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대동맥박리와 대동맥류는 약물치료 와 함께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동맥박리는 상 행대동맥 또는 대동맥궁이 박리됐을 때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대동맥류의 경우 보통 동맥류의 지 름이 5㎝가 넘어가면 스텐트 시술이나 개흉 또는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 정상 지름은 2∼3㎝ 정도다. 대동맥박리 환자는 대부분 갑작스 러운 통증 때문에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동맥류는 증상이 없는 상 태에서 다른 질병을 검사하다가 우연 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부 대동맥류의 경우 환자가 직접 배에서 박동성 덩어리를 느껴 발견하는 경우 도 있다. 대동맥박리 및 대동맥류로 동맥이 파열됐을 때의 사망률은 50%를 넘는 다. 이때는 최대한 빠른 응급수술이 필 요하다.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동맥
수술 대부분은 환자가 수술을 잘 이겨 내면 이후 합병증이 많지 않다. 이에 견 줘 스텐트 시술은 수술보다 환자에게 덜 위험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시술 또 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대동맥 질환을 치료할 때는 수술이나 시술 중 어느 한 가지를 잘하 는 의사가 아니라 두 가지 치료법에 모 두 능숙한 의사를 선택하는 게 최선이 다. 그래야만 치료 후에 추가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요즘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래 피드’ (RAPID, Renovation for Aortic surgery with Prearrival Interdepartment Devotion) 신속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응급환자가 병원으로 출 발하면 관계된 모든 치료팀이 전송된 자료를 공유하며 병원으로 오는 구급 차에서부터 치료 과정을 시작하는 방 식으로, 수술에서 시술 치료에 이르기 까지 세계 유수의 학회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 인 만큼 일단 대동맥박리나 대동맥류 진단을 받으면 주기적인 건강검진 등 을 통해 평생 추적관찰을 해야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립선암, 초음파치료가 수술보다 낫다” 전립선 내 종양 파괴하는 것으로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 최소화 전립선암은 초음파치료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효과는 같으면서 부작 용이 적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등 6개 대학병원 또는 의료기관에서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625명 (평균연령 65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 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들에게는 모두 고에너지 초음파 빔을 사용하는 고강도 집속초음파 (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가 시행됐다. HIFU는 전신마취 아래 항문을 통해 탐침(probe)을 밀어 넣은 뒤 이를 통해 전립선에 직접 고에너지 초음파 빔을 쏴 mm 수준의 정확도로 전립선 내 종 양을 파괴하는 것으로 주변 조직에 대 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들의 5년 생존율은 수술이나 방 사선 치료와 같은 100%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암 치료의 최대 부작 용인 요실금과 발기부전 발생률은 수 술 또는 방사선 치료보다 낮았다.
어 한 그룹엔 일반적인 서양식 식단에 아몬드, 헤이즐넛, 호두를 섞은 견과류 60g을 매일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엔 일반 식사만 하게 했다. 이와 함께 실험 전후에 정자와 혈액 샘플을 채취,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분 석했다. 정자 분석에서는 견과류 그룹이 대 조군에 비해 정자의 수, 활력, 운동성, 형태(모양)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자 질 4대 평가 기준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견과류 그룹은 실험 전보다 정자의
전립선암은 초음파치료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효과는 같으면서 부작용이 적다는 임 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요실금 발생률은 초음파치료가 2% 로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의 5~30%보 다 낮았다. 발기부전 발생률도 15%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의 30~60%보다 훨씬 적었다. 치료 후 5년 내 추가 치료를 받은 환 자는 10%였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의 경우는 5~15%이다. 이 결과는 전립선암 환자의 삶의 질 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오는 요실금과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을 초음파치료로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ICL의 종양외과 전문의 하심 아메 드 박사는 말했다. 전립선 전부를 떼어내는 전립선 절 제술이나 전립선 전체에 방사선을 쏘 는 방사선 치료는 신경, 근육, 요로, 방 광, 직장 등 주변의 예민한 조직에 부수 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그 대표적 인 결과가 요실금과 발기부전이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비뇨기학회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학술 지‘유럽 비뇨기학 저널’(European 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종합비타민,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 없다” 총 200여만 명 대상 12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종합 분석한 결과 종합비타민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없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심혈관 전문의 김준석 교수 연구팀이 1970~2016년 사이에 총 200여만 명을 대상으로 평 균 12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18편 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사이언스 데 일리가 보도했다. 이 연구 논문들은 무작위-대조군 설정 임상시험 또는 전향적 코호트 연 구(prospective cohort study)들이었다. 전체적으로 종합비타민은 심근경 색, 뇌졸중을 예방하거나 심혈관질환 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 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김 교수 는 밝혔다. 과일과 채소 섭취를 고려하지 않은 몇몇 연구에서는 종합비타민이 약간의 관상동맥질환(심장병) 위험 감소와 연 관이 있었으나, 식습관을 고려한 연구
에서는 종합비타민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통계학상 의미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의 연령, 성별, 운동 등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 러 요인을 고려했지만, 결과는 마찬가 지였다. 따라서 심혈관건강 개선을 목 적으로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이보다는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심장건강에 도움 이 되는 식습관, 운동, 혈압·콜레스테 롤 관리, 금연을 택하는 것이 효과적이 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AHA) 학술지‘순환: 심혈관 질과 결 과’최신호에 실렸다.
수가 16%, 정자의 활력이 4%, 정자의 운동성이 6% 증가하고 정자의 형태가 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검사에서는 견과류 그룹이 남 성 불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자 DNA 파편화(sperm DNA fragmentation)가 크게 줄어들었다. 정자의 질이 개선된 것은 부분적으 로 정자 DNA 파편화 감소에 의한 효과 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결과는 오메가-3, 항산화 물질 (비타민C, E, 셀레늄, 아연 등), 엽산이 정자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최근 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견과류에는 이러한 영양소와 다른
식물성 항산화 물질인 피토케미컬 (phytochemical)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 이다. 다만 이 실험은 서양식 식사를 하고 생식기능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젊은 이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결과 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열린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회 의에서 발표됐다.
견과류 하루 60g, 정자 튼튼해진다 견과류가 정자의 질과 기능을 개선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스페인 로비라(Rovira) 대학의 알베 르트 살라스-우에토스 영양학 교수 연 구팀이 건강한 젊은 남성 119명(18~35 세)을 대상으로 14주에 걸쳐 진행한 실 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 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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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들어갔나요? 동물 실험은요?”비건 화장품 뜬다 동물성 성분, 동물실험 반대…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2025년 23조 전망 직장인 한지영(32) 씨는 최근 화장 대를 비건 화장품으로 바꿨다. 인터넷 에서 화장품 동물실험 영상을 본 후부 터다.“토끼의 몸을 결박하고 눈썹에 마스카라를 수백 번 칠해 제품을 테스 트하는 장면을 봤는데,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고통받는 토끼의 모습이 너무 나 충격적이었어요. 이후 화장품 살 땐 꼭 동물실험 여부를 따져요.” 비건(Vegan) 화장품이 뜨고 있다. 비 건 화장품이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 지 않고, 동물 실험을 통해 제품 개발을 하지 않는 화장품 뜻한다. 건강과 안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성분은 물론 제조 과정까지 꼼 꼼히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채식주의자와 반려동 물 가구 증가도 비건 화장품의 등장을 촉구했다. ◆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비건’ 화장품 부상 주부 이나영(35) 씨는“화장품 살 때 브랜드보다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를 더 따진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더라도
마스카라의 자극성을 실험하는 ‘드레이즈 테스트’를 위해 대기 중인 토끼들.
화해(화장품 성분 공유 앱)에 공개된 성 분이 안전하거나 후기가 좋으면 구매 한다” 라고 했다. 실제로 올리브영의 경 우 올 1분기 성분을 차별화한 기초 화 장품 군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0% 늘었다. 마스카라 실험을 당하는 토끼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된 후엔 동물 실 험을 하지 않은 입점 브랜드의 매출이 20~32% 증가했다.
백화점 상황도 비슷하다. 이지현 신 세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친환경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친환경 제품군을 늘렸다. 전체 화장품 중 30% 이상을 친환경 원료와 동물 복지를 추 구하는 화장품을 구성했다” 라고 밝혔 다. 미국 시장조사 컨설팅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6.3% 성장 해 오는 2025년이면 208억 달러(약 23 조 28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보고 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 증가를 근 거로 댔다. 또 화장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비윤리적인 동물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 해 인지하기 시작했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짚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 에서 비건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패 션업계에선 아르마니, 구찌, 자라, H&M 등이 모피와 모헤어, 앙고라 등 동물성 소재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2025년 23조 전망
국내에선 지난해부터 동물 실험 화 장품의 판매가 금지됐다. 주요 화장품 업체들도 일찌감치 동물 실험을 중단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화 장품 완제품과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 을 금지했으며, LG생활건강도 2012년 부터 전 제품에 동물 실험을 중단하고 세포배양 독성 평가법, 면역세포 배양 평가법 등으로 대체했다. 아직까지 비건 화장품은 천연, 친환 경, 유기농 화장품 등과 동의어로 쓰인 다. 소비자도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 료 사용 여부보다, 천연 성분인지를 따 지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 자는“친환경, 유기농을 살피던 소비자 들이 꿀, 콜라겐 등 동물성 원료를 배제 하거나 동물 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시 작했다. 지금은 그 수가 적지만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라고 했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과정이 까다롭 다. 천연 성분이 온·습도에 영향을 받 아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아로마 등의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 어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 장 수요가 늘면서 개발이 집중되고 있 다. 영국 화장품 러쉬는 제품의 85%를 비건 화장품으로 채웠으며, 어반디케 이, 투페이스드를 비롯 팝스타 리한나 가 론칭한 펜티뷰티바이리한나도 비건 화장품을 표방한다. 국내에서는 아로 마티카, 아이소이, 가온도담 등이 식물 성 성분을 사용하는 비건 화장품으로 꼽힌다. ◆ 기초부터 색조까지… ‘비건’이 대세 비건 화장품이 주로 기초 화장품에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엔 립스틱, 블러 셔, 매니큐어 등 색조 화장품에서도 비 건 화장품이 나오고 있다. 과거 천연 색 조 화장품은 발색력과 지속력이 떨어
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품질이 좋아 지면서 편견이 깨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의 비건 색조 화장품 아워글래스의 국내 판권 을 확보하고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 사 관계자는“해외직구 등을 통해 인지 도가 높은 브랜드였지만, 이 브랜드가 비건 화장품이란 걸 아는 소비자들은 별로 없었다. 고객들은 비건 화장품이 란 사실에 더 호응을 보내고 있다” 라고 했다. 크레용으로 유명한 문구회사 크레 욜라는 코코넛 오일과 크레용을 믹스
해 비건 화장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 다. 이제 화장품 시장에서‘비건’ 은하 나의 경쟁력이 됐다. 얼마 전엔 크레용으로 유명한 세계 적인 문구회사 크레욜라가 영국 온라 인 쇼핑몰 아소스와 비건 화장품을 론 칭해 화제를 모았다. 화장품 스타트업 아르테티크 김수미 대표는“화장품 시 장에선‘비건’ 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 리 잡았다. 해외 유통사에 프레젠테이 션을 할 때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것 을 하나의 스펙으로 내세울 정도” 라고 말했다.
중에서도 여성들의 액티브한 활동들이 많아지면서 스포티한 느낌의 비키니들 이 최근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스포티한 비키니의 장점은 어깨나 허리 쪽에 넓고 탄탄한 밴드가 있어 입 었을 때 편안한 것은 물론 군살을 잡아 주어 내 몸을 건강미 넘치게 만들어 준 다는 데 있다. 여기에 햇살을 갈라줄 눈부신 미러 선글라스를 얹으면 더욱 액티브하고경 쾌한 스윔웨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글램 스타일 2018년에도 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
구고 있는 수영복이 있다면 바로 모노 키니다. 원피스 수영복과 비키니의 중 간이라 할 수 있는 모노키니는 허리 부 분을 절개해 은근히 섹시함을 풍기면 서도 허리를 더욱 잘록해 보이게 하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짙게 할 수 없는 물놀이에선 캣아이 선글라스가 아이라 인의 역할까지 해주기 때문에 쓰는 것 만으로도 자신감을 업 시켜준다. 여기에 로브로 마무리하면 무심한 듯 섹시한 모노키니 스윔웨어 스타일 링이 완성된다.
원피스 VS 비키니 VS 모노키니, 바캉스 스윔웨어 스타일링 물놀이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수영복과 선글라스는 필수다. 하지만 모두들 입고 쓰기에 눈에 띄기란 쉽지 않다. 수영복과 선글라스 홍수 속에서 예쁘게 살아남는 스타일링 법을 소개 한다.
◆ 레트로 스타일 레트로 열풍이 수영복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한때는 촌스럽다고 치부되 던 원피스 수영복이 화려한 컬러와 빈 티지 패턴을 더하며 트렌드로 떠올랐 다.
레트로 무드 수영복은 스윔웨어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 력적이다. 데님 팬츠나 트레이닝 숏 팬 츠와 매치하면 애슬레저룩으로 변신해 일상생활에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 역시 레트로 디자인으로
선택하면 좋다. 수영복 컬러에 맞춘 틴 트 선글라스라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 스포티 스타일 올해 래시가드의 인기가 주춤하면 서 비키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
연예
2018년 7월 16일(월요일)
“잘생겼다고는 생각하지만 잘났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정우성의 영화 세계 조명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마련 “잘생겼다고는 생각하는 데요, 잘났 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잘난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거죠.” 정우성은‘연예인의 연예인’ 으로 통하는 배우다. 미남미녀가 가득한 연 예계에서도 그를 만나는 순간 후광이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질 정도다.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 미남 배우 로 손꼽히는 만큼 그와의 인터뷰나 기 자회견에서는 항상‘얼굴 칭찬’ 이빠 지지 않는다. 본인도 외모에 대한 찬사 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넘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배우 정우성의 영화 세계를 조명 하는 특별전을 마련하고 13일 부천시 청 어울마당에서‘스타, 배우, 아티스 트 정우성 메가토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메가토크’ 는 정우성의 초기 대표작인 영화‘비트’상영 후 진행됐 다. 1997년 개봉한 비트는 허영만 화백 의 원작 만화‘비트’ 를 영화로 옮긴 작 품이자, 정우성을 원조‘만찢남’ (만화 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만든 작품이기 도 하다. ‘메가토크’ 에서도 어김없이 그의 외모에 대해 찬사가 이어졌다. 정우성 은 선뜻‘잘생김’ 을 인정하면서도“배 우가 스타가 되는 것은 현상일 뿐” 이라 고 말했다. “스타가 된다는 것은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가 각인돼서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잖아요. 영화 현장에서는 스타가 있어서는 안 돼요. 현장에서는 동료만 있는 거죠. 동료에게 스타 대접을 받으 려고 해서는 안 되죠.” ‘비트’ 는 개봉 당시 스크린을 벗어 나 한국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 다.‘나에겐 꿈이 없었다’ 나‘17대 1’ 같은 명대사가 탄생했고, 수많은 남학 생이 왼쪽 눈을 가린 정우성의 헤어스 타일을 따라 했다. 그가 혼다 오토바이 에 탄 채 두 손을 모두 놓고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장면은‘남자의 로망’ 으로 통하기도 했지만, 교통사고를 양산하 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날 메가토크에 동석한 김성수 감 독은“비트를 연출하고 딱 두 가지를 후회했다. 정우성에게 두 손 놓고 오토 바이를 타게 한 것과 싸우기에 앞서 입 으로 머리카락을 불게 한 것이었다” 고 말했다. 정우성도“비트는 영화가 사회에 미 치는 영향을 절실히 느끼게 해줬다” 며 “영화가 갖는 파급력을 알게 된 이후 작품 선택에도 신중하게 됐다. 비트 이
B9
“마블영화 1억명 눈앞” ‘앤트맨2’극장가 흥행 1위 마블 영화‘앤트맨과 와스프’ (앤트 맨2)가 지난 주말 극장가 흥행 1위 자 리를 지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 말 이틀간(14∼15일) 86만7천51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438만4천400명 으로 늘었다. ‘앤트맨 2’흥행에 따라 마블 영화 는 국내 누적 관객 1억 명 돌파를 눈앞 에 뒀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아이언 맨’ 을 시작으로‘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까지 총 19편 시리즈로 9천535만
명을 동원했다.‘앤트맨 2’ 의 현재 누 적 관객을 더하면 1억 명 돌파까지는 약 30만 명 정도만 남았다. 드웨인 존슨의 고공 액션‘스카이스 크래퍼’ 는 이 기간 37만4천232명을 불 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5천897명. 박훈정 감독의‘마녀’ 도 주말에 30 만7천868명을 추가하며 총관객 수 247 만6천858명을 기록, 손익분기점(230만 명)을 넘었다. 공포영화‘속닥속닥’ 은 4위에, 이준 익 감독 신작‘변산’ 은 5위에 올랐다. 이외에‘탐정:리턴즈’ ‘미드나잇
선’ ‘빅샤크:매직체인지’ ‘꼬마 보트 토토: 타요 타요 배 타요’ ‘킬링 디어’ 등이 6∼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효리 제주도집 JTBC가 샀다…“사생활 침해 심각” JTBC “제3사 매입시 상업적 목적 사용도 우려”
후 조폭 영화가 많이 나왔는데 도무지 조폭 영화에는 출연할 수 없었다” 고밝 혔다.‘비트’ 는‘민’ 이 절친‘태수’ 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혼자서 폭력조 직에 쳐들어갔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정우성은‘민’ 의 죽음에 대해“영혼 이 밖으로 빠져나간 느낌이었다”며 “왜 민이 나약하게 죽어야 하나.‘내 마 음속에서는 살려야겠다. 같이 성장해 야겠다’ 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민을 간 직해 왔다” 고 말했다.
그러자 객석에서‘민이 죽지 않고 살았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라는 질문이 나왔다. “아내가 있을 거고 애도 한두 명 있 을 것 같아요. 번듯한 직장에는 못 들어 갔을 테니까 조그만 자영업을 할 것 같 아요. 오토바이를 잘 타니까 택배 일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늘 얘기하지만 소 소한 일상처럼 찬란한 아름다움은 없 는 것 같아요. 2018년의 민은 소소한 일상을 찬란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 까요.”
톰 크루즈, SBS ‘런닝맨’서 ‘미션 임파서블’ 수행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의 주인공 톰 크루즈 가 SBS TV 예능‘런닝맨’ 에 출연한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배급사 롯 데엔터테인먼트는“영화에 출연한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런 닝맨’ 에 출연한다” 며“9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에게도 미션과 퀴즈 등 액션 이 가미된 예능 출연은 이례적 행보” 라 고 15일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배우들은‘런닝맨’멤버들과 함께 색다른 대결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오는 22일 방송에서 확
인할 수 있다. 한편,‘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은최 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 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톰 크 루즈 등은 16일 영화 홍보를 위한 내한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JTBC가 예능‘효리네 민박’ 의 배경 이 됐던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했다. JTBC는 14일“출연자 보호와 콘텐 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 리-이상순 부부와 합의하고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고 밝혔다. JTBC는‘효리네 민박’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 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의 기능에 문 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이 집에 서 결혼식을 올리고 살면서 이효리는 ‘소길댁’ 으로 불렸다. 그러나‘효리네 민박’시즌1 방송 이후 찾아오는 관광 객들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자 이상순은 SNS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JTBC는“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 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 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 이라고 전했다.
또“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 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판단됐으며, 혹 타인 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 으로 사용될 경우‘효리네 민박’ 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 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덧붙였 다. JTBC는 그러면서“사생활 보호 목
적에 의한 매입이므로 향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새로운 주거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며“이 부지와 집을 향후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는 이제 논의해봐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 집 매각 후 경기도에 새집을 짓고 있다 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러브’를 타고…tvN ‘미스터 션샤인’ 10% 돌파 tvN 주말극‘미스터 션샤인’ 이 방송 일제강점기 직전 혼란한 조선을 배 3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어섰다. 경으로 하지만 틈틈이 녹아있는 김은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숙 작가 특유의 개그 코드가 잔잔한 웃 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미스 음을 주기도 했다. 애신이 유진에게 라고 묻자 터 션샤인’3회 시청률은 10.1%(유료 “러브(LOVE)가 무엇이오” 가구)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 시청률은 유진이 당황하는 장면이나 애신의 유 모(이정은), 역관 임관수(조우진) 등 조 1회 8.9%, 2회 9.7%로 소폭 상승했다. ‘미스터 션샤인’ 을 쓴 김은숙 작가 연들의 감초 연기에서다. 특히 전날 방송에서는 구동매(유연 의 전작‘도깨비’는 1회 6.3%, 2회 석)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으 7.9%, 3회 12.5%였다. 전날‘미스터 션샤인’방송에서는 며, 김희성(변요한)의 귀국도 예고돼 본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격적인 사각 관계의 막이 오를 것으로 이 감정을 서서히 교류하는 모습이 담 기대됐다. 그러나 워낙 화제작인 만큼 겼다. 여전히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하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총 24부작이기는 하지만 3회에 이 기 어려운 단계에서 쌓이는 미묘한 감 정선과 긴장감이 전회보다 극의 몰입 르기까지 빼어난 영상미와 연출 등 볼 거리에 비해 스토리는 부실하고 지루 도를 높였다.
하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 다.“1분짜리 내용을 10분으로 늘려놓 은 것 같다” 는 평이 많다. 남녀 주인공 간 부조화와 일부 배우 의 뭉개지는 대사 처리, 앞서 일었던 구 동매 캐릭터 친일 미화 우려 후 내용 수 정 등도 드라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 쳤다. 한편, 전날 동시간대 처음 방송(4회 연속 방송)한 SBS TV 토요극‘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4.4%-5.3%, 5.8%-7.1%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강우(김재원)와 지은한(남상미)이 강렬한 만남 뒤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 습이 눈길을 끌었지만, 너무 빠른 전개 에만 집중하다 보니 극은 엉성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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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불가리아에‘한드’바람 국영방송 황금시간대 줄예약 북한의 유럽외교‘허브’ 인 불가리 아에도‘한드’ (한국드라마) 바람이 불 조짐이다. 16일(소피아 현지시간) 불가리아 국 영방송(BNT)에 따르면 30일부터 54부 작 한국 드라마‘대장금’ (문화방송)이 BNT 메인 채널에서 방송된다. BNT는 평일 저녁 7시‘황금시간 대’ 에 대장금을 편성했다. 불가리아 방송 제목은 기존 해외 제 목과 비슷한‘궁의 보배’ (Съкро вище в двореца)이며 불 가리아어 더빙으로 방송된다. 대장금 종영 후에는‘태양의 후예’ (한국방송)와‘낭만닥터 김사부’ (서울 방송)가 대기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옛 공산정권 시절부터 북한과 돈독한 관계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큰 대사관을 이곳에 서 운영한다. 한국과는 공산정권 붕괴 이후로 교 류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불가리아에서 2013년을 전후로 한 국 드라마가 드물게 방송됐으나 단발 성으로 그쳤고, 현지에서 크게 조명받 지도 못했다. 이번에 BNT는 황금시간대에 편성 한 대장금을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16일(소피아 현지시간) 불가리아 국영방송(BNT)에 따르면 30일부터 54부작 한국 드라 마 ‘대장금’(문화방송)이 BNT 메인 채널에서 방송된다. 정진규 주(駐)불가리아 대사가 14일 오전 BNT 아침방송에 출연해 드라마 ‘대장금’ 화면을 보며 한국문화에 관해 소개 하는 모습.
국영 BNT, 30일부터 대장금 주5회 저녁 7시 방송 ‘태양의 후예’ ‘낭만닥터 김사부’ 등 대기 BNT는 대장금 방송을 앞두고 정진 규 주(駐)불가리아 대사를 아침 뉴스쇼 에 초대해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 소개에 15분이나 할애하며 한국 드라 마 띄우기에 나섰다. 방송은 대장금에서 묘사된 한국문 화 특히 한식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 다.
정진규 대사는“최근 불가리아 매체 에서 한국이 경제 강국으로 부쩍 자주 소개가 되고 케이팝을 비롯해 한국 대 중문화 인기도 높아서 국영방송이 한 국 드라마를 계속 방송하려는 것 같다” 면서,“한국드라마가 불가리아 TV의 주류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유재석,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개그맨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 트와 재계약했다. FNC는 16일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을 공유해왔다” 며“그동안 쌓은 서로에 대한 신의가 재계약의 바탕이 됐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의 행보에 지원 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약 5년간 소속사 없이 홀 로 활동하다 2015년 7월 FNC와 전속 계약했다. 국내 최고 MC로 이른바 블 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 대표 프 루칩인 그의 전속 계약은 방송가는 물 로그램 MBC TV‘무한도전’ 을 13년간 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화제를 불러 이끌었고, 장수 프로그램인 KBS 2TV 일으켰다. 최근에는 계약 만료일이 다 ‘해피투게더’ 와 SBS TV‘런닝맨’ 의 가오면서 유재석의 선택에 관심이 집 MC로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중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
능‘범인은 바로 너!’ 에 출연하며 새로 운 시도를 했고, 조만간 시즌2도 촬영 한다. FNC에는 유재석을 주축으로 김 용만, 송은이, 정형돈, 노홍철, 문세윤, 최성민, 이국주, 조우종, 문지애 등 예 능인이 소속됐다.
장근석, 사회복무요원…“2년을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 배우 장근석(31)이 16일부터 사회복 무요원으로 일한다. 이날 장근석 소속사 측은“장근석이 오늘 입대한다” 며“시간과 장소는 모 두 비공개다” 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는“장근석이‘양극성 장애’ (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며“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동안 대체복무할 예정” 이라고 밝 혔다. 관련 법에 따라 장근석은 기초군 사훈련 대신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
무기본교육(소양교육)을 받은 뒤 배정 받은 근무지에 근무 신고를 하게 된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팬카페에 입대 를 알리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장근석은“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 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 고 있었다” 며“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 이에 가게 돼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있 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 고 적었다. 이어 그는“어렸을 적 데뷔해 27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다” 고 덧붙였다.
MONDAY, JULY 16, 2018
진짜 가족보다 끈끈한 가짜 가족 이야기‘어느 가족’ 21년 만에 일본 영화계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안겨준 작품 일반적으로 가족은 혈연으로 맺어 진다. 태어나는 순간 운명적으로 구성 원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가족은 운명 공동체라고 할 수 잇다. 흔히‘피는 물보다 진하다’ 고 하듯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그 어떤 공동 체보다 살갑고 끈끈한 유대감을 보인 다. 그러나 항상 예외는 있기 마련이다. 피를 나누고도 남보다 못한 가족이 있 는가 하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보다 더한 결속력을 보이는 공동 체도 있다.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 즈 감독의‘어느 가족’ (원제: 万引き家 族)은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가짜 가족의 이야기다. 올해 제71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에서 199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이후 21년 만에 일본 영화계 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작 품이기도 하다. 원제는‘만비키(도둑) 가족’ 이지만 다소 자극적이라고 판단했는지‘어느 가족’ 이라는 무난한 제목이 붙었다. 영화의 주 무대는 도쿄의 다 쓰러져 가는 목조 주택이다. 주변은 모두 개발 됐지만 이 집만 개발을 거부하듯 홀로 남겨졌다. 이 집에 할머니‘하츠에’ 와 아빠‘오사무’ , 엄마‘노부요’ , 할머니 를 따르는‘아키’ , 아들‘쇼타’ 가 함께 살고 있다. 하츠에는 연금을 받고 오사무는 공 사장 일용직으로, 노부요는 세탁소에 서 일하지만 이 가족의 주요 수입원은 좀도둑질이다. 대형마트든 동네 구멍 가게든 가리지 않고 좀도둑질로 생필 품을 조달한다. 어느 겨울날 오사무는 쇼타와 함께 대형마트에서 도둑질을 하고 돌아오던 중 길에서 떨고 있는 소녀‘유리’ 를발 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다음날 오사무와 노부요는 유리를 부모에게 데려주려고 하지만 유리의 몸에 난 상처를 보고 망설이게 된다. 유 리 역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 자 이들은 결국 유리를 가족으로 받아 들인다. 가난하지만 화목하게 사는 가족 사 이에 학대받은 소녀가 끼어들면서 벌 어지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오사무 가족 역시 한 방울 도 피가 섞이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외롭고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작은 집에 모여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위로 하며 살아온 것이다. 이들의 일상을 비추며 담담하게 흘 러가던 이야기는 쇼타가 도둑질을 하 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변곡점을 맞이 한다. 가족에게도 감추고 싶었던 속사 정이 하나씩 드러나고 버겁기만 한 현 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이들 가족은 뿔 뿔이 흩어지고 만다. 고레에다 감독은 진짜 가족보다도 서로를 위하며 화목하게 살았지만 피 가 섞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흩어져야 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 한 의미를 묻는다. 오사무 역과 하츠에 역은 고레에다 이라고 불리는 릴리 프 감독의‘분신’ 랭키(본명 나카자와 마사야)와 키키 키 린(본명 우치다 케이코)이 연기했다. 릴리 프랭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 민 배우이면서‘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를 통해 2006년 일본 서점 대상을 받은 작가이기도 하다.
키키 키린은 일본의‘국민 엄마’또 는‘국민 할머니’ 로 불리는 여배우로 50년 연기 경력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풍부한 감성을 통해 작품에 무게감을 더했다. 노부요 역을 맡은 안도 사쿠라는 고 레에다 감독으로부터‘또래 여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 이라는 극찬을 받은 배 우다. 이번 작품에서도 겉으로는 무심 한듯하면서도 속 깊은 엄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후반부 경찰로부터 취조당하 는 장면에서 보여준 눈물 연기는 격하 지 않지만 조용하고 힘있게 관객의 심 금을 울린다. 26일 개봉. 15세 이상 관 람가.
2018년 7월 1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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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