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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0

<제46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흐림

7월 16일 (목) 최고79도 최저 70도

한때비

7월 17일(금) 최고 86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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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토) 최고 94도 최저 78도

7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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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와 시민참여센터가 14일 오후 5시부터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파크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집회 및 행진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뉴욕이민자보호교 회네트워크]

“인종혐오 중단하라, 정의없이 평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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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이보교·시민참여센터, 인종차별 반대 집회·행진서“큰 목소리”

“인종 혐오 중단하라” “정 의 없이 평화 없다” “정의를 위 한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뉴욕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 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가 14 일 오후 5시부터 맨해튼 유니언스 퀘어 파크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 대 집회 및 행진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뉴욕이민자연맹’과 ‘이민자법률지원협회’ ‘메이 크 더 로드’ 등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과 흑인 민권단체들이 공 동으로 주최했고 이보교와 시민 참여센터가 참여 했다.이번 집회 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의를 위한 행진’이라는 이름 아래 인 종차별 반대, 사법정의 실현, 이민 자 보호 등을 주요 이슈로 진행됐 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유니언 스퀘어 파크에 모여 주최 단체들 의 대표들과 백인 경찰 폭력에 의 해 희생된 흑인 피해자 가족들이

연설에 열광하며 60년대 민권운동 을 상징하는 ‘우리 승리 하리 라’ ‘오, 자유’ 등을 함께 불렀 다. 그 후 쿠오모 주지사의 맨해튼 오피스까지 행진 하며 “인종 혐 오 중단하라” “정의 없이 평화 없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원태 목 사(뉴욕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은 “사회적 정의와 평등을 위해

타인종과 연대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이번 집회에서 담아냈 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미국 사회에서 한인이 타인종과 더불 어 살아가는데 목소리를 내도록 이민자보호교회는 연대의 현장에 늘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고 말했다 김동찬 대표(시민참여센터)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노력이 없이 세상은

16일부터‘긴급 무상 렌트비 지원’신청 접수 시작 https://lp.constantcontactpages.com/su/yg7lifo/CRRP로 신청 가능

뉴욕주정부는 16일부터 코로 나19 구호의 일환으로 렌트비 보 조 프로그램의 수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뉴욕주의회에서 ‘90일 렌트 비 면제 법안’의 대체 법안으로 상정되어 6월 17일 뉴욕주지사가 최종 서명한 렌크비 보조법안 (NY Emergency Rent Relief Act of 2020)이 거의 한달이 지나 서 16일(목)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다. 신청에 관한 정보를 원하면 링 크 https://lp.constantcontactpages .com/su/yg7lifo/CRRP에 들어가 서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면 신 청접수가 언제 어떻게 시작하는 지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 누가 신청 할 수 있나? = 코 로나19 렌트 지원 프로그램 신청 자는 △뉴욕주 거주자 △2020년 3 월 1일 이전 그리고 프로그램 신 청을 할 때 거주 카운티 가구 규모 당 중간소득의 80% 이하의 수입 을 올리고 있어야 한다. 가구 규모 당 카운티 중간 소득은 웹사이트 (https://www.hcr.ny.gov/eligibl e-income-limits-80-amicounty)에서 찾아볼 수 있다. △ 2020년 3월 1일 그리고 프로그램 신청을 할 때 월 수입의 30%를 넘 는 액수를 렌트로 지불하고 있어 야 한다. △ 코로나 19 사태를 겪 는 2020년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 지 기간 동안 수입이 줄었어야 한 다. 이러한 자격 조건을 갖춘 가정 은 한 차례 렌트 보조를 받을 수

있다. ◆ 어땋게 지급되나 = 2020년 3 월 1일 당시 ‘렌트 부담’과 보 조를 요청하는 기간의 ‘렌트 부 담’의 차이를 계산해 지급된다. 1개월에서 최대 4개월까지 보조를 신청할 수 있다. 렌트 보조금은 랜 드로드에게 직접 지불된다. 여기 서 ‘렌트 부담’은 가정 소득의 30%를 넘는 계약상의 월 렌트를 뜻한다. 무상 렌트비 지원은 △단 1회 지급 △주택 세입자(상가 세 입자는 해당 안됨) △지원금은 세 입자가 아닌 건물주에게 직접 지 급된다 △3월1일 기준 렌트비 부 담액과 소득 감소로 인한 렌트비 부담 증가분 사이의 차액만을 지 급한다. 따라서 나머지 렌트비는 신청자가 별도로 건물주에게 지

불해야 한다. △최대 4개월까지 렌트비 무상지원 신청 가능 △오 직 세입자만 이 지원금 신청 가능 하다. 건물주는 해당 안된다. ◆ 자격 검토를 위해 신청할 때 제공해야 할 정보 =①가족수와 가족 구성원 ②3월 1일 가구 수입 및 현재 가구 수입 자격 심사를 거쳐 신청 자격이 있을 경우는 위의 ①, ②를 증명하 는 서류(리스, 렌트비 청구서, 세 금보고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 심사가 통과되면 건물주 에게 이 프로그램에서 지불하는 렌트비를여름이 끝나갈 때 쯤 지불 예정이다. ◆ 문제점 = 이 렌트비 지원 프 로그램은 어려움을 겪는 모든 세 입자들을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

뉴욕 인권단체들이“인종 혐오 중단하라” “정의 없이 평화 없다” “정의를 위한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 외치며 시가행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이민자보호교회네 트워크]

변하지 않는다. 비록 작은 목소리 조그마한 실천이지만 끝내 우리

가 바라는 세상은 이루어질 것이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내지 못하 는 모든 렌트비 금액을지원 하는 것도 아니다. 또 수혜 자격을 증 명하는 것이 까다롭다. 그러나 해당 되는 사람은 꼭 지 원하는 것이 좋다. 연방정부에서 받은 지원금을 운영하여 지원하 는 것이고, 펀드가 한정적이므로 가급적 빠르게 신청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https://hcr.ny.gov/RRP에 들어 가 보면 일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인 세입자 렌트비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 주 의회와 뉴욕시의회에서 추가 적으로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안

이 제출되어 있다. 그러나 진전은 없는 상태 이다. 이에 대해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워크는 “법안들의 통과를 위해 모두 목소리를 높여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 크,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 률대책위, 민권센터는 한인들의 신청을 도와 주고 있다. △문의: 이민자보호교회 네트 워크,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 646-450-8606 △문의: 민권센터718-4605600. [기사 자료 제공=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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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6, 2020

KCS, 대학진학 12학년생 대상‘KCS-이훈장학생' 모집 신청마감 8월 7일

뉴욕가정상담소 7월 22일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 장학금 증액 21희망재단서 1만2천달러 기부받아 1인당 3천달러씩 장학금 신청마감 7월31일 현대자동차가 ‘2021 팰리세 이드’의 최상위 트림인 올 뉴 프 리미엄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Calligraphy)’를 7월부터 출시 한 다 . 가 격 은 4만 7,750 달 러 (MSRP)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 팰리세이드는 고객들 에서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보이 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달부터 북미시장에 판매가 시작되는 2021 팰리세이드에 새롭 게 추가된 최상위 트림 ‘캘리그 래피’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개된 다. 2021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는 전용 그릴 페시아 및 퍼들램프, 울트라 와이드 LED 보조제동등 (CHMSL)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캘리그래피 모델 만의 독보적인 외장 디자인을 완 성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의 인테 리어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반 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 적용 및 소재 변경으 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것이 특 징이다. 아울러 2021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20인치 알로이 휠, 마이크로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등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 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팰리 세이드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하는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 보이고, 기본 상품성을 강화하며 더욱 새로워졌다”며 “2021 팰리 세이드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며 앞으로도 미국 SUV 시

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바 이어 연구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소유주 77%가 “현대에 대한 인 식이 강하게 개선됐다”고 답했 으며 98%는 “친구나 가족에게 현대자동차를 추천할 생각이 있 다”고 응답했다. 팰리세이드 캘

리그래피를 더 자세하게 알고 싶 으 면 , 사 진 자 료 보 기 (https://www.hyundainews.com /en-us/releases/3084#Photos)나 비 디 오 자 료 보 기 (https://www.hyundainews.com /en-us/gallery/videos)를 보면 된다.

2019년 말 ‘이훈 장학재단’ 을 발족시킨 뉴욕한인봉사센터 (KCS)가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 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2019년 12 월 13일 퀸즈 베이사이드 KCS 커 뮤니티 센터에서 ‘KCS 이훈장 학재단’ 설립했다. 장학재단은 75만7천 달러를 쾌척한 이철훈 박 사의 이름을 따서 ‘KCS 이훈장 학재단’으로 명명했다. 이철훈 뉴욕한인봉사센터는 2019년 12월 13일 퀸즈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출신 치과 ‘KCS 이훈장학재단’설립했다. 장학재단은 74만7천 달러를 쾌척한 이철훈 박사의 이 의사 름을 따서‘KCS 이훈장학재단’ 으로 명명했다. [사진 제공=KCS 이훈장학재단] 로 은퇴하여 현재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다. 에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 다”고 말했다. 재단은 2020년 가을학기 4년제 에서 봉사했으며 멕시코의 낙후 KCS와 이 박사는 앞으로 장학 대학교에 진학하는 12학년 5명을 한 시골 지역을 방문, 치과 진료를 재단이 더 큰 규모로 발전, 많은 선정, 각각 1000달러씩 총 5000달 제공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 이 박사는 “학창시절 재정적 기부금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격은 뉴욕주나 샌프란시스코 베 인 어려움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 장학금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이 지역 거주자로 학업 성적이 평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독지 웹 사 이 트 점 3.5 이상이 돼야 하며 재정적으 가들의 장학 지원으로 무사히 학 https://www.kcsny.org/social로 어려운 학생에 한한다. 업을 마치고 지금의 내가 됐다” engagement/kcs-dr-lee-hoon신청 마감은 8월 7일(금) 이다. 며 “이 장학금이 나와 같은 처지 scholarship-2020/.를 보면 된다. 이철훈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에 놓인 학생들의 학업성취 및 자 베이 지역과 뉴욕 한인 커뮤니티 아개발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 △문의: 718-939-6137(ext. 315)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은 12일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제7회 졸업예배를 드리고 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준현 목회학 석사, 김주연 목회학 석사, 오범균 신학사 (뒷줄 왼쪽부터) 양경욱 대학원장, 조영길 목사, 신성능 목사, 서상원 이사장, 황용석 학장, 김상웅 교학처장

미주총신대 선교대학원, 졸업예배·학위 수여식 김준현, 김주연 부부 목회학 석사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 하기 위해 졸업식은 순서를 맡 은 교직원들, 졸업생과 소수의 졸업생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지 못한 사람 들을 위하여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실황을 유튜브로 생중계 했다.

이날 김준현, 김주연 부부가 목회학 석사(M. Div.) 과정을, 오범균 씨가 신학사(B. Th.) 과 정을 졸업했다. 학위 수여식은 교학처장 김 상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 김상웅 목사의 학사 보고, 총장 강유남 목사를 대신한 서상원 이사장의 학위 및 졸업증 수여, 총장 강유남 목사를 대신한 대 학원장 양경욱 목사의 훈사, 졸 업생을 대표한 김준현 전도사의 모교에 대한 기념품 증정, 조영 길 목사의 축사, 박윤아 찬양사 역자의 축가, 사회자의 광고, 찬 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총 장 강유남 목사의 영상 축도 등 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얼마 전 수술을 받고 회복 중 에 있는 총장 강유남 목사를 대 신하여 대학원장 양경욱 목사가 훈사를 했다. 양 목사는 “여러 분들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하는 출발 선에 서 있다”며 “투철한 소 명 의식을 가져라.”, “예수님 이 전하신 천국복음만을 전해야 한다”, “성령충만함으로 사명 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내용의 훈사를 했다. 조영길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 역자들이 되라”고 권면하는 축 사를 했다. 학위 수여식 전에 드린 졸업 예배는 대학원장 양경욱 목사가 인도했다. 기원, 찬송 “내 주의 나라

와”, 황용석 목사의 기도, 인도 자의 성경 봉독, 설교, 찬송 “선 한 목자 되신 우리 주” 등의 순 서로 진행되었다. 학장 황용석 목사가 기도한 후에 양경욱 목사가 사도행전 3 장 1-10절을 봉독했다. 설교는 신성능 목사가 담당 했다. 신 목사는 “내게 있는 것 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했다. 신 목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졸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예수 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드렸던 기도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가 성직자들의 자 세이고 사명이다. 늘 기도하고, 합심하여 교회를 섬기며, 말만 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일크켜 세우는 사역자들이 되기 바란 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 교대학원은 뉴욕총신대학교, 신 학대학원 뉴저지 분교로 출발했 다. 2018년까지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뉴저지 분교로 운영 되다가 교단 총회가 나누어짐에 따라 2019년 5월에 뉴저지 미주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으로 새 롭게 출발했다.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 교대학원 2020학년도 가을학기 개강식은 9월 14일(월) 오후 6시 에 주예수사랑교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 교대학원은 1155 Hendricks Cswy., Ridgefield, NJ 07657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전화 번호 는 201-941-5555 / 845-4991951 이다. [기사·사진 제공= 복음뉴스]


종합

2020년 7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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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2021 팰리세이드’ 의 최상위 트림인 올 뉴 프리미엄‘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Calligraphy)’ 를 7월부터 출시한다. 가격은 4만7,750 달러(MSRP)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앞면과 측면(왼쪽), 운전석 부분 내부(가운데), 뒷면과 측면(오른쪽) [기사 자료·사진 제공=현 대자동차]

현대자동차,‘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7월부터 출시 독보적인 외장 디자인·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고객만족“자신” 현대자동차가 ‘2021 팰리세이 드’의 최상위 트림인 올 뉴 프리 미엄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Calligraphy)’를 7월부터 출시 한 다 . 가 격 은 4만 7,750 달 러 (MSRP)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 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 팰리세이드는 고객들에서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달부터 북미시장에 판매가 시작되는 2021 팰리세이드에 새롭 게 추가된 최상위 트림 ‘캘리그 래피’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개된

다. 2021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전용 그릴 페시아 및 퍼들램프, 울 트라 와이드 LED 보조제동등 (CHMSL)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캘리그래피 모델 만의 독보적인 외장 디자인을 완 성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의 인테

온라인 예배, 더 잘 알고 더 잘 활용하자 교협, 20일 프라미스교회서 목회자 등 위한 방송 세미나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양민석 목사) 미디어분과 (위원장 문석진 목사) 주최 중 소형교회 목회자와 실무 담당자 를 위한 온라인예배 방송 세미 나가 20일(월) 오후 5시부터 오 후 9시30분까지 프라미스교회( 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린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 는 행사취지와 관련 “전 세계 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예배가 중단된 이후 교회는 4개월 남짓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제 뉴욕주의 경제재개 3단 계로 교회의 현장예배가 교회 수용인원의 25% 내에서 허용되 고 앞으로도 조금씩 현장예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예 배는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예 상된다. 이제 목회자들은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 다”고 지적했다. 양 목사는 이어 “온라인 예 배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교협 미 디어 분과에서 주최하고 뉴욕의 기독교방송국들의 후원으로 중 소형교회를 위한 온라인예배 방 송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 다. 뉴욕교협 미디어분과위원장 문석진 목사는 “코로나19로 인 해 온라인 예배뿐만 아니라 성 경공부, 강의, 전도 등의 컨텐츠 를 유튜브 등으로 만들어 그것

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대 에 성큼 진입하게 되었다”며, “이번 세미나는 모두에게 익숙 한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 인 예배 실전 세미나로 준비했 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쉽게 강 의하고 직접 상담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해 상당 히 유익하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는 현장에서도 수 강이 가능하며 유튜브 온라인으 로 실시간 중계 방송한다. 가정 에서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기 위해서는 유튜브에서 ‘온라인 예배 방송 세미나’를 검색하면 된다. 강의 내용은 △쉽고 편리한 스마트폰 온라인예배 중계(강사 문석진 목사) △기본을 알면 쉬 운 영상설교 편집(강사 김동성 부장) △간단한 팁으로 전문가 처럼 촬영하기(강사 손민석 국 장) △원리를 알고 따라하면 되 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OBS)(강 사 김동성 부장) △온라인 음향 , 레벨 업 시키 기(강사 이충 제 대표) △알 쏭달쏭 유튜브 저작권과 온라 인 툴 120% 활 용 하 기 (강 사 손민석 국장)

등이다. 참석대상은 중소형교회 목회 자와 음향 실무담당자로 선착순 50명(예약접수 필수)이며 참석 자들은 주제별 강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석자들에게는 간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세미나는 발열 체크 및 자리

리어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반 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 적용 및 소재 변경으 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것이 특 징이다. 아울러 2021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20인치 알로이 휠, 마이크로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등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

배치 등 필수적인 등록절차로 오후 4시30분부터 등록을 받으 며 강의는 유튜브 방송 시간인 오후 5시 정각에 시작한다. 행사진행은 행사장의 안전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예약접수를 필수로 한다. 뉴욕 주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방역, 검사, 지정석 착석, 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예방 수 칙을 철저하게 실시한다. 이 세미나는 단비기독교TV( 사장 정상교), CTS뉴욕방송, CBSN뉴 욕 기 독 교 방 송 , RJ Perfect Production이 후원한 다. 행사 중계는 프라미스교회 의 음향장비와 단비기독교TV), CTS뉴욕방송의 협조로 진행한 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 (cbsnNY@gmail.com) 또는 전 화(718-414-4848, 917-3922773) 로 연락하면 되고, 강의 중에 구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필요하면 반드시 사전확인 해야 한다. △프라미스교회 주소: 13030 31St Ave. Flushing, NY 11354. △전화: 718-321-7800. [기사∙사진 제공=기독뉴스]

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팰리 세이드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하는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 보이고, 기본 상품성을 강화하며 더욱 새로워졌다”며 “2021 팰리 세이드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며 앞으로도 미국 SUV 시 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바이어 연구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소유주 77% 가 “현대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98%는 “친구나 가족에게 현대자동차를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 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를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사진 자료 보 기 (https://www.hyundainews.com /en-us/releases/3084#Photos)나 비 디 오 자 료 보 기 (https://www.hyundainews.com /en-us/gallery/videos)를 보면 된다.

가정상담소 뉴욕·뉴저지사무실, 22일 무료법률상담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뉴욕과 뉴저지사무소에서 7월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대상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 트 폭력 등 폭려피해자에게 우선 권이 주어지며 이민, 이혼, 자녀양 육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원하는 분들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뉴욕과 뉴저지 모두 7월 22일( 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무료법률 상담을 원하면 뉴욕

가정상담소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 를 받을 수 있고, 예약을 할 수 있 다. 상담 예약 후에는 자택에서, 또 는 상담소를 방문하여 변호사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핫라인(NY): 718-460-3800 △핫라인(NJ): 201-731-3800 www.kafsc.org https://kafscgive.givesmart.c om/

대뉴욕 한인상록회, 27일부터 온라인 강의 개설 대뉴욕한인상록회(회장 조 원훈)는 교육프로그램을 7월 27 일(월)부터 온라인 강의로 개설 한다. 온라인으로 개설할 수업 과목은 요가, 라인댄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이다. 수업은

Zoom(온라인 비대면 강의 프 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20일,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 시까지 상록회 사무실을 방문하 여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18-46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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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6, 2020

<A League of Its Own>

“안방에서 야구 영화 시원하게 보세요” 알재단, 온라인 전시회‘홈커밍’ “전시 중” 한국의 야구 소재 영화 3편 온라인으로 상영 뉴욕한국문화원, 16일~26일 홈페이지 통해 무료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와 공동 으로 야구를 소재로 다룬 한국영화 특별전 ‘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Its Own)’을 16일(목)부터 7월 26 일(일)까지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영한다. ‘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Its Own)’는 뉴욕아시안 영화제의 시니어 매니저이자 한국야 구 팬인 패트릭 낸스(Patrick Nance) 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우수문화 콘텐츠인 영화 를 통해 영화팬 및 야구팬들에게 한 국 스포츠 정신과 매력을 알리고, 한 국 야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 으킬 수 있는 야구 영화 ‘YMCA 야 구단(YMCA Baseball Team)’, ‘미스터 고(Mr. Go)’, ‘퍼펙트 게 임(Perfect Game)’ 등 3편을 엄선해 어디서든 쉽게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지난 5월초, 코로나19 사태 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경기가 중단 된 상황 속에서 한국프로야구 5개 개 막경기가 열렸고, 이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생중계 했다. 독특한 문화와 열렬한 팬덤을 가지 고 있는 한국야구 리그는 라이브 스 포츠에 굶주렸던 미국 팬들의 이목 을 사로잡았다. 특별 상영회 ‘그들 만의 리그(A League of Its Own)’ 의 모든 영화는 영어 자막이 제공되 며 , 문 화 원 홈 페 이 지

야 구 영 화 ‘YMCA 야 구 단 (YMCA Baseball Team)’

뉴욕한국문화원은 야구를 소재로 다룬 한국영화 특별전‘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Its Own)’ 을 16일(목)부터 7월 26일(일)까지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영한다.

(www.koreanculture.org)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뉴욕한국문화원의 페이스

‘미스터 고(Mr. Go)’

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서도 관 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퍼펙트 게임(Perfect Game)’

7월31일까지 https://bit.ly/2CnaM03에서 관람 가능 한인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회, ‘Homecoming(홈 커밍)’을 개최하고 있다. AHL–Chun Family Foundation Curatorial Fellowship 2019 전영 큐레 이터가 기획한 이번 단체전은 8명의 한인 여성 작가 △리즈안(Liz Ahn) △한상아(Sanga Han) △아네트 허 (Annette Hur) △김지숙(Jisook Kim) △조은 김 아침(Joeun Kim Aatchim) △사라 리 (Sarah Lee) △ 진 오(Jean Oh) △양기진(Kigin Yang)의 회화와 설치 작품을 아트 레지던시 겸 공간인 차샤마 (Chashama)와 공동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https://bit.ly/2CnaM03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홈커밍’은 개인의 내면으로 다시 그 초점을 옮겼을 때 발견한 것 들을 기념하고 있다. 향수를 일으키 는 편안함(Nostalgic comfort), 쉴 수 없는 트라우마(restless trauma), 은둔 생활(immersive reclusion), 치료회복 (therapeutic restoration)의 네 가지 주제를 통해 작가들이 자신의 목소 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탐구한다. 감정적, 심리적 투쟁에 직면하여 본연의 자아로 돌아온 8명의 예술가 들의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내면 의 불안과 씨름하면서 상상과 과거 의 기억 속에서 위안을 찾거나, 고독 한 명상적 환경에 집중하기도 하고, 노동집약적인 회화, 조각 작업들은 예술가들에게 치료적 회복을 위한 수단이 된다. 지속적인 내면과의 대 화에 스포트라이트를 돌려 우리가 인내심 있는 우리 자신의 청취자가 되도록 격려한다. △ Nostalgic comfort : 한상아와 김지숙은 수묵이라는 물성을 통해 위로를 전한다. 한상아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다 양한 사건과 경험이 환상과 얽혀있 는 풍경을 그린다. 예술가이자 엄마 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면서 마주 친 불안과 맞선다. 김지숙의 매달린 조각들과 마블

Sanga Han, Unfamiliar Wave 1, 2019, Meok on fabric, 66.84 x 90 in

링 드로잉들은 시간과 공간의 흐름 을 탐험한다.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유기적인 모양의 선의 축적을 통해 자연 에너지의 쌓임과 조화를 표현 한다. △Restless trauma : 진오와 아네 트허는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불 편함과 거슬림의 감정, 내면의 불안 을 이야기한다. 설명할 수 없는 트라 우마가 곧 진오와 아네트 허의 작품 의 영감이 되었다. 미완성인 듯 보이 는 진오의 아크릴 페이팅은 고의적 으로 불완전하다. 우리가 인간으로 서 경험하는 우리의 나약하며 본능 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부조리를 과 장하고 있다. 아네트 허의 직물 작품 은 여성 속옷 파편, 어깨 패드, 브라 스트랩 등의 일부분을 한데 모아 만 든 것으로 그 직관적인 구조에 의존 하여, 직물의 재사용을 통해 소재의 파괴력과 취약성을 드러낸다. △immersive reclusion : 온전히 집중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양기진과 사라 리는 반복적 작업으로 초현실 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양기진의 콜라주는 꼼꼼하게 그 린 그림들을 모아 역동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그림 그리는 과정 자체에 깊이 집중한 그녀는 작품 속에서 예 상치 못한 발견을 통해 새로운 유기 체 혹은 풍경의 모습이 펼쳐지게 한 다. 사라 리의 에어브러시 페인팅에 는 불꽃놀이, 밤하늘, 은하수를 연상 시키는 장면들이 등장해 자연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드라마틱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소설이나 영화의 배 경인듯 초현실적이면서도 실제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Therapeutic restoration : 관계

Sarah Lee, The silence, 2020, Acrylic on canvas, 54 x 50 in

맺고 있는 것들과의 회복을 작업을 하는 리즈 안과 조은 김 아침의 작품 은 마치 만화나 사진처럼 일상의 순 간을 포착하고 있다. 리즈 안은 페이팅과 조각을 통해 자신과 주위 사람들 속에 존재하는 좌절, 수치심, 사랑 등의 말하지 않고 잊혀진 감정을 형성하고 있다. 조은 김 아침은 비단 위에 어머니 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모방한다. 작 가의 어머니가 작가와 같은 나이에 시인으로서, 엄마로서 고민했던, 30 세 창조적인 여성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불확실성을 담아낸다. 그는 어머니와 그녀 자신과의 관계, 그들 의 역사를 회복하기 위해 어머니의 얼굴 그림을 겹겹이 그려낸다. 전영 큐레이터는 고려대학교에 서 한국화와 불문학을 전공했고 프 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 했다.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위 크 (Asia Contemporary Art Week), 아모리쇼(The Armory Show), 큐레이팅/아트 컨설팅 회사 인 스파크 아트 매니지먼트(Spart Art Managment) 등에서 전시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 했었으며, 현재는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SPACE 776갤 러리 associate director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문의: 전영 큐레이터 (curatorial@ahlfoundation.org/yjeon 8 @ g m a i l . c o m ) , info@ahlfoundation.org


미국-코로나19

2020년 7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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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까지 코로나로 22만4천명 사망” 워싱턴의대, 앞으로 사망자 8만7천명 더 나올 것으로 예상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11월 1일까 지 코로나19로 8만7천여명이 추 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 분석연구소(IHME)는 11월 1일 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4천89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놨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일 내놨던 전망치 (20만8천254명)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IHME는 많은 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입원 환자

“마스크 쓰면 줄일 수 있어”

14일 캘리포니아주 베니스비치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든 채 지나가 고 있다.

가 늘고 있는 점을 들어 사망자 추정치를 당시보다 약 1만6천명

더 올렸다. 15일 기준 존스홉킨 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

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신규환자 1만명씩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확산지 인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 리다 주에서 모두 1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왔다. AP 통신은 이날 이들 3개 주 와 애리조나주를 합친 4개 주에 서만 약 3만6천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1 만1천12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 며 코로나19 사태 후 두 번째로 신규 환자가 많은 날로 기록됐 다. 누적 환자는 34만7천634명으 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도 140명 으로 역시 두 번째로 많았다. 텍사스주에서는 사상 최대치 인 1만79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 며 누적 환자가 28만2천365명으 로 늘었고, 플로리다주에서도 1

1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사람들이 줄 서 기다 리고 있다.

만18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30만명 선을 넘어섰 다.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했던 케빈 스 팃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현직 주지사 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처음이 다.

19 확진자 수가 343만4천636명, 사망자 수가 13만6천493명인 것 에 비춰보면 앞으로 석 달 반 새 8만7천500여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의미다. IHME는 다만 거의 모든 미 국인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쓴다면 이 전망치보다 사망자를 4만명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IHME는 “마스크 사용이 늘었지만 충분히 높은 수준은 아니다. 만약 미국인의 95%가 집을 나설 때마다 마스크를 쓰 면 감염률이나 입원 환자가 줄 면서 사망자 예상치도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또 이날 신규 환자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천75명의 환자가 추 가되며 누적 환자가 2만2천813 명으로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가을 학 기에 공립학교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교육구는 9월에 대면 수업과 온라인 학습을 병 행하는 혼합형 수업으로 학교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 부분의 학생이 주당 이틀은 학 교에 나오도록 할 방침이다. 최대 소매 유통체인 월마트 를 포함해 크로거, 콜 등 주요 소 매점들은 이날 일제히 모든 매 장에서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49만 735명, 사망자 수를 13만7천235 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파우치 물어뜯는 백악관 나바로 국장, 신문 기고로 파우치 비난 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또 폈다. 그는 “사망률 하락은 경제 정상화 의 속도를 이끄는 단 하나의 가장 중 요한 자료인데 파우치 소장은 중요 하지 않다고 한다”면서 “사망률 이 낮을수록 우리는 더 빨리, 더 많 이 정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댄 스커비노 백악관 디지털 전략선임보좌관은 지난 12일 페이 스북에 파우치 소장의 모습을 한 수 도꼭지에서 ‘무기한 봉쇄!’ 등의 문구가 쏟아져 나오는 풍자만화를 올렸다. 보수 삽화가가 그린 것인데 스커비노는 파우치 소장을 ‘수도 꼭지 박사(Dr. Faucet)’로 부르며 조롱했다. 파우치 소장의 이름 ‘Fauci’에서 착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에 대 해 “좋은 사람이지만 많은 잘못을

트럼프 유세 참석 오클라호마 주지사 감염 코로나19 확진…마스크 안 써 수차례 논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대선 유세에 참석했던 케 빈 스팃(47) 오클라호마 주지사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현직 주지사가 감염된 사 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화당 소속인 스팃 주지사 는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 고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며 “무증상이거나 조금 아플 수도 있는 상황이다. 괜찮다” 고 밝혔다. 스팃 주지사는 자택에서 격 리에 들어갔고, 완치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계획이다. 스팃 주지사의 아내와 두 아들은 검 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 았다. 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20 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진행한 대선 유세 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유세 를 주최한 트럼프 대선 캠프는 행사장에 마스크를 배포했지만,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 키지 않았다. 또한 스팃 주지사는 오클라

호마주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 용을 권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공식 회의 때 마스크를 거의 쓰 지 않았고, 주 전체에 마스크 착 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는 것도 거부해왔다고 AFP 통신은 꼬집 었다. 그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초에 는 사람들로 꽉 들어찬 식당에 서 자신의 두 아들과 함께 식사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트위 터에 올렸다가 도마 위에 오르 기도 했다. 스팃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 서 털사 유세와 코로나19 확진 의 상관성에 대해 “너무 오래 전에 일어난 행사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코로나19에 걸렸을 가 능성은 작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권리를 존중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상황만 더욱 복 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마스 크 논란에 대한 기존 입장도 거 듭 확인했다. 오클라호마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해 누적 환자가 2만2천813 명으로 증가했고, 입원 환자는 지난주 458명에서 이날 기준 561 명으로 늘었다고 주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월마트 등도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트럼프 믿나 파우치 믿나' 노골적 광고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에 대한 백악관 차원 의 물어뜯기가 계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재확산 국면 속에 파우치 소 장의 소신 발언이 백악관에 부담이 되는 탓이다. 이런 대치 속에 반(反) 트럼프 보수진영에서는 ‘트럼프냐 파우치냐’를 내건 광고까지 내놨 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업 정책국장은 14일 USA투데이 기 고문에서 “나와 소통한 모든 사안 에서 파우치 소장이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내게 파우치 소장 의 조언을 듣느냐고 묻는다면 내 답 변은 이거다. 오직 회의적으로, 그리 고 조심하면서”라고 덧붙였다. 나바로 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률이 줄고 있어서 경제정상화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털사 유세에 참석한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파우치 소 장에 대한 백악관 차원의 물어뜯기가 계속되고 있다.

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13일에는 파우치 소장과 좋은 관계라면서도 “내가 항상 그와 동의하는 것은 아 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신중 한 경제 정상화를 주장하며 소신 발 언을 접지 않는 파우치 소장과 트럼 프 대통령 및 백악관의 갈등이 이어 지는 셈이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공 개행사에서 “대부분의 경우 존경 받는 의료당국을 믿어도 된다. 나는 나도 그중 하나라고 본다. 그러니 나 를 믿어도 된다”고 했다. 반트럼프

성향 보수 슈퍼팩(super PAC·특별 정치활동위원회) ‘링컨 프로젝 트’는 유권자에게 트럼프 대통령 을 믿을 것인지 파우치 소장을 믿을 것인지 노골적으로 묻는 동영상 광 고를 내놨다. 광고는 파우치 소장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면서 “트럼프는 파우치를 공격한다. 왜? 트럼프는 미국을 망쳤고 그래서 늘 하던 걸 한 다. 공격과 비난 말이다”라고 지적 한다. 이어 “누구를 믿는가. 멍청이 도널드인가 아니면 (파우치) 박사인 가”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계속되는 와중에 최 대 소매기업 월마트와 최대 식료품 전문 체인 크로거(Kroger)가 잇따 라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다. 월마트는 15일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직원, 협력사업자 들의 건강 및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미 전역의 모든 매장 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고 공표했다. 월마트는 최고운영책임자 (COO) 데이코나 스미스와 자회사 샘스클럽 COO 랜스 데 라 로사 공 동 명의 성명에서 “고객·직원· 협력사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우리가 최우선 관심

15일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코로나 19 예방 마스크를 쓴 쇼핑객이 월마트 매 장을 나서고 있다.

을 쏟아온 문제”라면서 코로나19 가 최근 미 전역에서 재확산세를 보 임에 따라 해당 결정을 내리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질병통제 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 측은 미 전역 5천여 매장 의 약 65%는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 의 조치에 의해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A6

미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6개 경합주서 계속 밀리는 트럼프 트럼프 43% vs 바이든 49%…6%P 격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 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에게 6개 경합 주에서 계속 밀리 는 것은 물론 확대된 격차가 유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15일 6개 경합 주에서 ‘체인지 리서치’와 실시 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표본오차 ±1.5%포인트) 지난 10~12일 애리 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 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 주에서 미 유권자 4천 33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2주 전인 지난달 26∼28일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의 6% 포인트 격차(바이든 전 부통령 50%, 트럼프 대통령 44%)와 동일 하다. 약 한 달 전(6월 12~14일) 조 사에서는 격차가 3%포인트였다. 이들 6개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삼촌에게 하고싶은 말은“사임하라” “국가 이끌 능력 없어…나라에 위험” 폭로 책 쓴 트럼프 조카딸, 책 발간 맞춰 인터뷰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PG)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클 린턴 후보를 근소한 표 차로 이긴 곳이다. 지난 3~4월까지만 해도 이들 경 합 주 대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우위를 유지했지만, 전세가 역 전됐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 령은 애리조나주(51% 대 45%), 플 로리다주(50% 대 43%), 미시간주 (48% 대 42%), 펜실베이니아주 (50% 대 42%), 위스콘신주(48% 대

42%)로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바이든 전 부통령 47% 대 트럼프 대통령 46%)에서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이민 등 대부분 현안에서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보다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 다만 미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51%)가 ` 지지하지 않는다’(49%)보다 소 폭 높았다.

법원, 17년만에 재개된 연방정부 사형 제동 치매 사형수 형집행 중단하고 추가 사형 막아…법무부 항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7년 만에 연방 정부의 사형 집행을 재 개한 가운데 법원이 추가 사형 집 행에 제동을 걸었다. 15일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처칸 판사는 이날 사형 집행이 예 정된 캔자스주 사형수 웨슬리 퍼 키(68)에 대한 사형을 금지하는 명 령을 내렸다. 앞서 퍼키의 변호사들은 그가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왜 사형을 당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했다. 이들은 현 상태에서 연방 정부 가 퍼키의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잔혹하고 비정상적인 형벌을 부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수정헌법 제8조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처칸 판사는 또 사형 집행에 펜 토바르비탈이라는 단일 약물을 사 용하는 연방 정부의 새로운 사형 집행 방식에 대한 일부 사형수의

THURSDAY, JULY 16, 20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개인사에 대한 ‘민낯’을 폭로한 책을 출간, 파문을 일으킨 그의 조 카딸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 이 국가를 이끌 능력이 없다며 사임 을 촉구했다. 메리 트럼프는 14일( ‘이미 과 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책 출간 에 맞춰 방영된 ABC방송과의 인터 뷰에서 ‘오늘 당신이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주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사임하라”고 하겠다는 답을 내 놨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 이 취임한지 3개월 되던 시점 백악 관 집무실로 그를 방문했던 것을 회 상하며 “그는 이미 압박으로 인해 긴장돼 보였고 지쳐 보였다”고 말 했다. 메리가 책 출간과 관련해 인터 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내 뿌리 깊은 문제들로 인해 비뚤어지면서 이 나라를 이끌어갈 능력을 전적으 로 상실한 사람이 될 운명이 됐다면

서점 판매대의 트럼프 조카 저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를 분석한 책 '이미 과한데 만족할 줄 모르는'이 14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서점 판매대에 쌓여 있다. 법원은 메리의 저서에 대해 출간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가 전날 취소해 책은 예정된 날짜에 출간됐다.

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을 허용하는 일은 위험하다고 직격했 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가 정에서 태어났다면 어떤 사람이 됐 을지 알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의 아버지, 즉 자신의 할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가 소시오패스였다 는 주장을 거듭 폈다. 자녀들에게 어떠한 비용을 치르더라도 성공하 라고 압박하는 한편 이기기 위해서 는 어떠한 일도 하라고 몰아붙였다 는 것이다.

오바마·바이든·빌 게이츠·머스크·베이조스·블름버그

유명안사 트위터 계정 동시다발 해킹

연방정부의 사형이 집행되는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교도소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추가 사형 집행을 금지하는 명령도 내렸다. 연방 정부는 기존 3가지 약물 조합을 하나의 약물로 대체하는 새로운 독극물 주사법을 지난해 승인했으며 전날 17년 만에 연방 차원의 사형이 집행된 대니얼 루 이스 리에게도 강력한 진정제인 펜토바르비탈이 주입됐다. 이에 따 라 17일과 내달 29일에 각각 사형 집행이 예정된 더스틴 혼켄과 키

스 넬슨의 사형 집행도 금지됐다 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처칸 판사는 사형수들의 주장 가운데 일부가 본안 소송에서 받 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법 원의 임시적인 명령이 없다면 원 고들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1심 결정에 불복해 두 사안 모두 즉각 항소했다고 AP는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 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 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 등 유명인사들의 트 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했다. 피 해 계정에는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 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 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도 포함됐 다. 전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의 트 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한 것 은 초유의 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15일 이들의 공식 계정에 ‘30분 안에 1천달러를 비 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유명 인사 들 계정 이외에도 우버와 애플 공

유명인사 초유의 동시다발 해킹

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AP통신은 “비트코인 사기꾼 들의 명백한 해킹 행각으로 보인 다”며 “유명 기업인과 정치인, 중요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한꺼 번에 해킹당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명백한 해킹으로 보 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며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 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은 트위 터에 글을 올려 “이것은 사기다. 돈을 보내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국Ⅰ

2020년 7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은, 기준금리 0.5%로 동결 부동산 불안 등 고려…‘더 낮출수 있나’논란 부담

'운명의 날' 출근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일인 16일 오전 이재 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운명의 날’출근한 이재명 “겸허하게 결과 기다리겠다” 오후 집무실서 선고 중계방송 시청 예정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허 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당 선무효형을 선고받고 16일 오후 대 법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 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사로 정상 출 근했다. 평소처럼 짙은 푸른색 양복 과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 차림에 마 스크를 쓰고 관용차에서 내린 이 지 사는 청사 현관 앞에서 대기하던 취 재진에게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 리고 제게 주어진 최후의 한순간까 지 도정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 다”며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 다”라고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상황 과 각종 서면 업무보고 등을 점검하

면서 평소처럼 청사 내에서 업무 일 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선고 공 판이 예정된 오후에는 집무실에서 TV나 유튜브로 선고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도내 시장· 군수가 오후에 집무실로 찾아와 선 고 공판을 함께 시청하겠다는 의사 를 전달했으나 정중히 사양한 것으 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에는 1심부 터 변호를 맡았던 김종근 엘케이비 앤파트너스 변호사가 대신 출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 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됐

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는다.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 에서는 일부 사실을 숨긴(부진술) 답변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 다며 유죄로 판단돼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대법원이 16 일 열리는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 할 경우 이 지사는 직을 잃게 된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선고 공판을 이례적으로 TV와 대법 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 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 를 유지하기로 16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 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 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 르게 내렸다. 하지만 7월 현재 상대적으로 안 정적인 금융시장과 과열 상태인 부 동산 등 자산시장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 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 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대 부분 ‘금통위원 만장일치 기준금 리 동결’을 점쳤다. 전문가들은 우선 현재 기준금리 (0.5%)만으로도 ‘실효하한(현실적 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 )’ 논란이 있는 만큼, 한은이 추가 인하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내다봤 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제 결 제·금융거래의 기본화폐)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만약 금리가 0.25% 로 0.25%포인트 더 낮아져 미국 기 준금리 상단(0.25%)과 같아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린

금통위 참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 제공=한국은행]

다고 가정할 때 미국 기준금리인 연 방기금금리(0.00∼0.25%)를 추가 인 하하지 않는 이상 한은이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외환시장 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 는 0.84%로 작년 말(1.36%)보다도 낮고, 3차 추가경정예산 재원 마련 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둔 이달 16일 현재 시점에서도 채권 금 리는 뛰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1,2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 율도 최근 1,200원선에서 머물고 있 다. 오히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의 경우 ‘거품’이 우려될 만 큼 과열된 상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라 작년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17 대 책에도 불구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코로나 신규 61명중 해외유입 4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가 지속중인 가운데 해 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16일 신 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다시 60명 대로 올라섰다. 특히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기 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한 요 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 고 있다. 지역감염은 최근 들어 진정 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보다는 다 소 늘어나 ‘불안한’ 상황을 이어 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1만3천612명

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7명으로, 지역발생 14 명의 3.4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3일 만에 최다 기 록이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20명 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 진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8명), 대구·강원(각 2명), 서울·인천· 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3주째 두 자릿수 증

가를 이어갔다. 코로나19가 재유행 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봉쇄 조 치를 풀고 있는 데다 국내 산업계 및 농가 등의 수요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감염 자는 검역 또는 자가격리 중 걸러지 는 만큼 지역전파로 이어질 가능성 은 극히 낮다는 입장이지만 확진자 수가 점점 불어나면서 국내 방역·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과 함께 불안 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발생 14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2명 등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코로나19 여파가 지속중인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이 11명이고 광주와 대전, 강 원에서 1명씩 새로 확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주까지 만 해도 평균적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번 주에는 19명→14 명→11명→14명 등 나흘 연속 10명 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감염과 해 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31명이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코스피(종합주가지수)도 지난 15일 2,208.89(종가)를 찍으면서 2월 19일(2,210.34) 이후 약 5개월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실물경기와 따로 노는 자산시장 동향의 요인으로 신용(대출) 급증 과 함께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이 꼽히는 만큼 수 개월간 금리 인하 등을 통해 통화 완화정책을 이끌어 온 한은도 책임과 부담을 느낄 수밖 에 없는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이 부동산을 보고 통화 정책 을 펴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동성이 서울 같은 부동산 수요가 많은 지역 으로 몰릴 가능성 때문에 이번에 금 리를 또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 고 내다봤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통화정책의 목적에 넓게는 자산 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이 들 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과열 상황도 금통위원들 머릿속에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 누적 확진 자는 1천404명으로 경북(1천393명) 을 넘어섰다.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과 대전 등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졌다. 경기 시흥시의 한 요 양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잇따 라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이 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 리와 함께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선 이달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 후 전날 낮까지 4명이 더 확진됐고, 관악구의 한 사무실과 강남구 역삼 동 V빌딩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6, 2020

폼페이오 美대선前 북미정상회담에“그렇지 않을듯” “트럼프, 진전 가능성 있어야만 북미정상회담 원해”…가능성은 열어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15일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 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도 여지를 열어뒀다. 북한이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비핵화의 진전을 그 전제조건으로 제시, 실질적 결과물이 없는 이벤 트성 회담에는 일단 선긋기에 나 서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북한 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 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이 주관한 대담 행 사에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 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상당히 대선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은 엇갈린 신호들 을 보내왔다”며 “그러나 진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2 년여 년 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결과들을 달성하는 데 있어 진정 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을 경우에만 정상회담에 관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우리는

북한 사람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 반도의 비핵화 및 안정의 중요성 을 강조한 뒤 “그러나 기꺼이 (대 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북한은 이 시점에서 잠 재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방 식으로 관여하지 않기로 선택했 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담화를 통 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에 대해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또하나의 북 미정상회담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 었다고 풀이했다. 더힐도 폼페이 오 장관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 능성을 깎아내렸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 들(북한)이 마음을 바꾸길 희망한 다. 우리는 올바른 결과에 이를 수 있도록 그들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고대한다”며 ‘검증 가능한 비핵 화’ 원칙을 거듭 밝힌 뒤 “우리 는 여전히 그 임무를 계속해 나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것이다. 우리는 장거리 미사일 발 사를 피해왔으며 핵실험을 피해왔 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뉴욕이 코노믹클럽과의 대담 행사에서는 11월 미 대선 이전에 북미정상회담 이 있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면서 “지금 7월이다.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 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중요 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고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었다”면 서 “적절한 경우에 북한과 트럼 프 대통령이 우리의 최대 이익 속 에서 그것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머지않아 (북한과) 고 위급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런 점에서 그 일에 더 진전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언급은 김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대 북미협상 재 개’로의 협상 틀 전환을 요구한 북에 대해 회담 성사를 위해선 ‘진정한 진전’이 전제돼야 한다 는 입장으로 응수, 대선 전 국면전 환용 보여주기식 회담을 위해 북 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진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태도 변화 및 협상 복귀 를 촉구하며 다시 북한에 공을 넘 긴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충분한 진 전’을 정상회담 성사의 전제조건 으로 제시하며 가능성을 낮게 점 치면서 북미 간 돌파구가 마련되 지 않을 경우 대선 전 ‘10월의 서 프라이즈’(October Surprise) 성 사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 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 은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 은 상태에서 대선 전 북미정상회 담의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중 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경우 가 능하다며 문을 열어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고위급 논의’에 대한

“진정한 진전”내세운 美…10월의 깜짝 북미정상회담 선긋나 폼페이오, 북 협상재개 및 태도변화 촉구…"머지않아 고위급 논의 희망" "안알려진 논의 있다"고도 언급…주변선 '10월의 서프라이즈' 여전히 거론 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추가적 인 북미 정상회담 성사 요건으 로 비핵화 협상의 ‘진정한 진 전’을 제시하며 대선 전 성사 가능성을 일단 낮게 본다는 입 장을 밝혔다.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에 열 려 있다고 언급해 항간에서 11 월 미 대선 전 대형 이벤트를 뜻하는 ‘10월의 서프라이즈’ 로 3차 정상회담이 거론됐지만 알맹이 없이 보여주기식 회담 은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 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과거보다 더 까다로 운 협상 조건을 내건 가운데 북 한에 끌려가진 않겠다는 뜻이 기도 해 우회적으로 북한의 협 상 복귀와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주관한 대담 에서 “진실은 트럼프 대통령 이 우리가 2년여 년 전 싱가포 르에서 시작된 결과들을 달성 하는 데 있어 진정한 진전을 이 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을 경우에만 정상회 담에 관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뉴욕이코노미클 럽과 대담에선 한발 더 나아가 대선 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 해 “지금 7월이다.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고 답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도 지난달 29 일 “그렇것 같지 않다”고 언 급한 적이 있지만 폼페이오 장 관이 비슷한 발언을 한 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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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행동 대 행동' 원칙 강조 (PG)

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내놓은 담화의 반응으로도 볼 수 있다. 당시 김 제1부부장은 작년 2 월 노딜로 끝난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영변 폐기 대 제재 해제’ 카드가 더 는 협상의 기본 틀이 아니라며 이제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 회 대 북미협상 재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올해에 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 다면서도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

어날지 그 누구도 모른다”며 공을 미국에 넘겼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지난 7일 도움이 된다면 정 상회담을 하겠다고 말하고 폼 페이오 장관도 “적절하고 유 용한 활동이 있다면” 정상회 담에 열려 있다는 식으로 말한 데 대한 답변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김 제1부부장이 제 시한 조건은 미국으로선 받아 들이기 힘들 것으로 평가된다. 협상 틀을 ‘비핵화 조치 대 제재 해제’에서 ‘적대시 정 책 철회 대 북미협상 재개’로 바꿔야 한다는 주문은 미국이 기존 요구에서 크게 후퇴하라 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작년 2월 하노이 회담 때까 지만 해도 ‘영변 플러스 알 파’ 대 ‘제재 부분 해제’ 구 도였지만, 김 제1부부장의 주 장대로라면 미국이 먼저 성의 있는 조처를 해야 협상을 재개 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 다. 특히 북한이 요구한 적대시 정책 철회는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이나 북미 수교, 평화협정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입장에선 북한에 상응 조치로 줄 수 있는 협상 카드를 미리 포기라하는 말로 도 들릴 수 있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이 ‘진정한 진전’을 언급하고 대선 전 회담 가능성을 낮게 본 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무리 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 이자 서로의 조건을 맞춰볼 협 상 재개에 북한이 나서라고 촉 구하는 의미까지 담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기꺼이 (대 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 파트 너가 필요하다”, “머지않아 고위급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 란다”며 대화 의지를 거듭 피 력했다. 또 북미가 최근 조용한 것

희망을 내비친 것은 북미 고위급 회담으로 장기간 교착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북미 협상에 물꼬를 트 고 이를 토대로 정상회담까지 진 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화 재개 의지의 재확인을 통 한 상황 관리 차원도 있어 보인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 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29 일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가능 성과 관련해 “그럴 것 같지 않 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 다.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비건 부장관이 방한 중이던 지난 7일 한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관 련 질문에 “도움이 된다면 회담 할 것”이라고 긍정적 답변을 내 놨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 9일 언론과의 전화 콘퍼런스에서 미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 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대화 를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 다”며 ‘고위 지도자들의 만남’ 이라는 표현으로 정상회담 가능성 을 열어둔 바 있다. 같은데 북한과의 관계에서 어 떤 것이 일어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알려지 지 않은 논의가 더 있다”라고 도 했다. 그는 중요한 진전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상회 담이라며 3차 회담의 유용성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 이 선거전에 활용하기 위해 ‘영변 플러스 알파 대 제재 부 분 완화’를 골자로 한 정상회 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 도 여전히 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 한국석좌는 14일 NBC방송에 기고한 글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10월 직전 북한 과 유형의 합의를 보여줄 수 있 다며 이 시점엔 대북 제재가 미 국의 최우선 관심사가 아니라 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는 취지로 전망했다. 그는 김 위원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로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져 제 재의 완전한 철회보다는 완화 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도 최근 각종 언론 인터뷰에 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으로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수 있다고 수차례 말했 다.


세계

2020년 7월 16일(목요일)

中, 美대사 초치‘작심 비난’ …홍콩 제재에 보복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 콩보안법) 시행을 이유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 과 제재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 정 부가 당일 저녁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불만과 보복을 경 고하는 강수를 뒀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 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 (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테리 브 랜스태드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미국의 홍콩 제재에 대해 엄 정 교섭을 제기했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 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외국 대사 초치의 경우 대외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이번에 공개한 것은 그만큼 미국에 대해 쌓인 불 만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쩌광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홍콩 보안법을 악의적으 로 헐뜯고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를 취소했으며 중국의 기관과 개 인에 대해 제재를 위협했다”면서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미국 잘못된 길 더 가지말라”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 · 중국 제재법안 서명" (PG)

간섭으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 한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 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신 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 국의 관련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 재를 포함해 미국의 잘못된 행동 에 대해 필요한 반응을 보일 것” 이라고 경고했다. 정 부부장은 브랜스태드 대사 에게 홍콩이 중국의 특별행정구라 고 강조하면서 “홍콩 보안법 제 정은 중국 내정으로 어떠한 외국 도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 테러 조직, 외세 결탁 등 국가 안보를 해치는 행위를 겨 냥한 것”이라면서 “이 법은 중 국의 주권 수호와 일국양제(一國 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관심은 홍콩 인 민의 ‘민주’나 ‘자유’가 아니 라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억제 하려는 것으로 이는 영원히 실현 될 수 없다”면서 “미국은 홍콩 자치법안과 행정 명령을 시행하지 말고 내정 간섭을 하지 말길 촉구

“中 화웨이 인사 비자 제한…틱톡 금지 곧 결정” 폼페이오“중국 코로나19 대가 치를 것” 외국 대선 개입 가능성 거론하며 北도 언급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15일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 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술기업 인 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 제한 제재를 부 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 로 자국은 물론 다른 나라도 화웨 이의 5세대(G) 장비 사용 중단을 촉구하면서 화웨이에 각종 제약 조처를 해온 가운데 화웨이 인사 제재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 브 리핑과 대담 행사를 통해 미국은 인권 위반을 촉진하는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술기업의 일부 직원 에 대해 비자 제재를 부과할 것이 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밝혔다. 별도 성명에서는 “오늘 국무 부는 전 세계적으로 인권 탄압에 관여한 정권에 물질적 지원을 제 공한 중국 기술기업의 일부 직원 에 비자 제한을 하고 있다”고 밝 혔다. 그러면서 화웨이에 대해서 는 반체제 인사를 검열하고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대규모 억류 캠 프를 가능하게 한 중국 공산당 감 시국가의 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또 전세계 통신회사들은 화웨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와 사업을 한다면 인권 탄압자들 과 사업하는 것임을 고려해야 한 다고 경고음을 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 인 제재 대상과 인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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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345만4천명, 사망 58만1천명 넘어

한다”고 말했다. 정 부부장은 미국이 최근 신장( 新疆), 시짱(西藏.티베트), 남중국 해 등 문제에서 중국 내정을 간섭 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하 고 적나라하게 패권주의의 본질을 드러냈다”면서 “중국은 계속해 서 반격 조치를 해서 핵심 이익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 “미국의 중국에 대한 횡 포와 불공평한 대우는 중국의 완 강한 반격을 받을 것이며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미국의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 이 중국에 대한 모독과 도발을 중 지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 지 않고 즉각 개선하길 권고한 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홍콩 보안법 처리 강행에 대한 보복 조 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 으며 그 이후 행정부는 후속 절차 를 진행해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기업이 소유한 앱 ‘틱톡’을 금지할 것 이냐는 질문에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 수중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또 “틱톡이든, 중국의 다른 소 통 플랫폼이나 앱, 인프라든, 우리 행정부는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공 산당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며 조만간 일련의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완전한 불법’이 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남중국해 지역의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며 미국은 중국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지원할 수 있도 록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 8인 (PG)

WTO 수장 후보 8명 정견발표 시작 한국 유명희 16일 예정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 장 후보 8명이 15일부터 사흘간 WTO 일반이사회에서 정견 발표 를 진행한다. WTO 사무국에 따르면 발표 순서는 후보 등록순으로, 첫날은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 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 집트의 하미드 맘두 후보가 발표 했다. 이후 이들은 각각 30분 동안 기자 회견을 열고 WTO에 대한 비 전과 포부를 밝혔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후 보는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지 금 떠나지 말고 함께 (WTO를) 고 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는 무역 전쟁 상대국인 중국이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활 용해 여러 혜택을 받았다면서 노 골적으로 반감을 표명해왔다. 미 국은 11월 차기 대통령을 위한 선 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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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JULY 16,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최주석 <뉴욕 어번데일 거주 독자>

가깝고도 먼 그리움

크로체론 공원 옆 크로스아이랜드 파크웨이 해변가 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 아니면 변했을까. 잠시 너를 잊었어, 너의 물가를 매일 걸었는데 그 고목, 그 모래, 자갈, 바위, 갈대숲 아, 그리고 짠 내음, 바다바람, 파도소리, 새들의 지저김, 갈매기의 비상, 거위, 오리의 합창소리 자연의 온갖 것이 다 있었지. 빠진 것이 하나 더 있네,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 어느 때는 검은 구름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바람, 그것들을 벗삼아 환희에 젖어 무작정 걸어보았지. 너는 영겁의 세월을 품은 채 그 자리에 변하지 않을거야, 잠시나마 너와 즐거움을 가졌던 나는 변하겠지. 너를 볼 날이 얼마나 있을까, 인간은 변하고 자연은 무궁한데. 내가 이 생명 다하는 날 이거나, 떠나야만 한다면 너는 내마음 속에만 남아 있겠지. 너와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그 물가, 한 고목나무 등걸에 누워 뜨거운 태양을 한 몸에 받으며, 무한한 정적 속에서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벗삼아 나만의 고독을 탐닉했는데. 네가 있음으로 나의 존재를 확인했었다. [시작(시작) 노트 : 코로나19 때문에 자택거주하는 동안 거의 3달 동안 오전에 공원에 가서 나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38> Then he shot up bolt upright. The groom, son of Jongnay Bach, said Ina Yoon was alive in Uzbekistan, a survivor of the Korean Holocaust! She had been in Siberia before that. No wonder his attempts to locate her in Korea had proved fruitless. But why did she go to Siberia and hang around when obviously Jongnay was married to another woman and had twelve children by her? To be his mistress? That was so unlike Ina that he knew. How extraordinary that he should hear about her after all these years on Oahu of all places, as if everything had come full circle! 41 years ago in 1919 he was brought to his family’ s horse ranch on the North Shore of Oahu for rehabilitation. A quadriplegic, he started to rebuild himself, first crawling on the floor like an infant, then sitting and standing up, a monumental effort. After countless months he began to take his first uncertain steps with the help of a walker. Then he stood unaided, walked, jogged, ran, and swam. Simultaneously, he had to work on his slowed speech. Amazingly, he had retained all the languages and had no trouble reading in them. Only his tongue wouldn’ t obey. For hours he had to go over simple sentences to force his tongue to loosen and articulate the vowels and consonants correctly. Altogether he stayed five years on the island before he was finally declared fully recovered in every respect. Back in Japan his family and friends urged him to return to politics, especially to curb the rising influence of the militarists. But he refused and chose to manage the family’ s banking and real estate interests and also teach political science at Tokyo University. With his books and articles he became an influential voice of moderation, balance, and reason, though he couldn’ t stop Tojo and other hotheads from plunging Japan into war against America. Seiji called George Murray, General Manager of the Royal Hawaiian, whose hours like those of others in Waikiki hotels straddled the day and night shifts when hotel guest activities peaked. “I am watching a program on KGMB in which one Peter Bach, a Presidential Award nominee and a polyglot, is getting married and interviewed by the Honolulu press. I want to know more about him, because I used to know his father way back.” “I’ll look into it, Mr. Oda, and call you right back,”said George, pleased to be asked by his boss, who had the controlling interest in the hotel.

그러다 벌떡 일어나 꼿꼿하게 박태영(Ty Pak) 앉았다. 박종내의 아들인 신랑이 <영문학자, 전 교수, 윤인아가 조선인 참살의 생존자 뉴저지 노우드 거주> 로 우즈베키스탄에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전에 시베리아에 있었 단다. 그래서 그를 조선에서 암만 찾으려 해도 허탕 이었구나. 그러나 왜 그녀가 시베리아로 가서 종내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를 12 명이나 가졌는데도 거기에 눌러 앉아 있었을까? 그의 정부로? 그러나 자기가 아는 인아는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마치 모든 것이 돌아서 원점으로 오듯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나 하필 오아후에서 그녀 소식을 듣는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오다 세이지는 41년 전 1919년에 재활 목적으로 오아후 북해안에 있는 가족의 말 기르 는 농장에 왔었다. 사지마비이나 그는 처음에 간난애처럼 방바닥에서 기고, 안고 서며 자신을 차차 재활시키는 엄청난 노력을 했다. 혜아릴 수 없이 많은 세월이 지난 후 워커를 짚고 불안한 첫걸음을 떼기 시작 했다. 도움 없이 일어서고 걷고 가볍게 뛰다 빨리 뛰고 수영도 했다. 동 시에 그의 느려진 말에 손을 써야했다. 놀랍게도 그는 모든 언어들을 구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읽는 데는 지장이 없었으나 그의 혀가 말을 안들었다. 몇 시간씩 간단한 문장을 반복하며 혀를 풀어 모음과 자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길들여야 했다. 모든 면에서 완쾌 되었다 는 진단을 받기까지 전부해서 5년 동안 섬에 있었다. 일본에 귀국하여 친지들이 특히 승승장구하는 군벌의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로 나 가라고 권했으나 거절하고 집안 은행 및 부동산 관리를 하며 동경대학 에서 정치학을 가르쳤다. 그의 저서와 기사는 절제, 균형과 합리를 종 용했으나 도조와 기타 극단파가 일본을 미국과의 전쟁으로 밀어 넣는 것을 막지 못했다. 세이지는 다른 와이키키 호텔에서와 같이 손님들이 제일 붐비는 밤 과 낮 당번 교체시간에 걸쳐 일하는 로열 하와이안의 총지배인 조지 머리에게 전화를 했다. “나는 지금 KGMB에서 대통령상 수상자요 다중어인인 박피터라 는 사람이 결혼하고 호노루루 언론이 인터뷰하는걸 보고 있는데 그 사 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 그의 아버지를 오래 전에 내가 알았거든.” 조지는 호텔의 지배적 주주인 자기 상전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기뻐 하며“알아보고 곧 전화 드리겠습니다, 오다 선생님”하고 답했다.

연합시론

박원순 시장 공은 인정하되 ‘권력형 성범죄 의혹’진상은 규명해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그를 성추행 혐 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의 법 률대리인과 여성단체들이 13일 기자회견을 했다. 박 시장의 장례 당일 열린 기자회견 내용은 바로 직전에 치러진 영결식보다도 훨 씬 더 무겁고, 침통하다. 고소인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신 읽은 입장문에서 극한의 고통을 털어놨다.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에 깊은 상처와 회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이 담긴 듯했다. A씨는“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처음 그때 소리 고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이뤄 겠다’는 인식은 성추행 의혹을 질러야 했고 울부짖어야 했고 신 지는 2차 가해도 좀처럼 멈출 줄 접하는 우리 사회의 시각과 여성 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라고 심 모른다.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 중 에 대한 편견·차별을 고스란히 경을 토로하고, 그랬다면 지금 자 인 A씨에 대한 무차별적인 신상 드러낸다. 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 털이는 물론이고 일부에서는 박 이번 사건을 핑계 삼아 박 시 회한다고 했다. 시장의 사망을 A씨 탓으로 돌리 장이 걸어온 삶과 공(功)까지 부 또“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 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데 고소장 정해선 안 되지만 되풀이되는 권 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 이 제출된 만큼 신속한 수사로 추 력형 성범죄의 재발을 막으려면 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 가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실체적 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 는 비극적인 이번 사건을 두고 박 진실 규명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목에서는 박 시장이 직접 사과 시장 지지 여부나 정치적 입장 등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에 따라 대신‘모두에게 미안하다’ 는 말 에 따라 입장차가 확연해 마치 통상적 관행대로‘공소권 없음’ 만 남긴 채 용서할 기회조차 없이 ‘조국 사태’때 두 쪽으로 갈린 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인데 사 세상을 등진 것에 대한 복잡한 감 진영 대결을 다시 보는 듯하다. 안의 중대성과 진실 규명을 촉구 정이 드러난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 행정 하는 목소리를 고려하면 서둘러 자신이 겪었다는 피해뿐 아니 가로서 평생을 바친 박 시장의 업 사건을 덮는 게 능사는 아닌 듯하 라 전혀 예상치 못한 박 시장의 적을 평가하고 추모하자는 쪽과 다. 더구나 경찰은 고소장 접수 죽음까지 겹치면서 가중된 충격 성추행 논란을 부각하려는 쪽이 직후 수사상황을 피고소인 쪽에 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 팽팽히 맞서는 것이다. 전달했다는 의심까지 받는 상황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런 가운데 김해영 더불어민 이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이 필 주당 최고위원이 여당에서는 처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 박 시 요하지만, A씨 쪽은 비서직을 수 음으로 사과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장을 가해자라고 기정사실화하 행했던 4년 동안, 그리고 다른 부 당내에서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 는 건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서로 발령 난 뒤까지도 지속해서 난이 잇따르는 현실은 씁쓸한 뒷 는 주장도 나오는데 그런 얘기를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맛을 남긴다. 늦은 감이 있지만, 하려면‘피해자’ 의 고통을 먼저 장소는 시장실 사무공간과 집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오후에 헤아리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싶다. 실 내 침실 등이라는 게 A씨 쪽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 박 시장이 이룬 사회적 업적이 주장이다. 견디다 못한 A씨가 성 를 표한다” 고 사과하며 상황 수 나 사망을 이유로 성추행 의혹에 적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부서 습에 나선 건 다행이다. 대해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또 다 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 인터넷에는 여성 비서를 고용 른 형태의 폭력이 될 수 있다는 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미투’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려졌다. 박 시장에게서 모바일 메 동 이후 직장이나 사회활동에서 지금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신저로 받은 문자와 사진을 동료 여성을 배제하는 뜻으로 쓰여온 것은 A씨의 안쓰러운 절규다. 공무원이나 알고 지내던 기자 등 ‘펜스 룰’ 을 지지하는 의견도 다 “저와 제 가족의 고통의 일상과 에게 보여주기까지 했다는데 아 시 등장했다.‘굳이 여비서 쓸 필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요가 없는데 아예 말 나오지 않게 바란다” 는 외침은 너무나 당연하 박 시장의 사망 후 경찰의 경 이참에 남비서로 다 바꿨으면 좋 고도 소박한 소망이다.


2020년 7월 1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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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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