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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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쥬, 오리콘 2주 연속 정상 JYP, K팝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현지인 육성
일본인으로 구성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 그룹‘니쥬’ (NiziU)가 오 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차 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인기를 이어가 고 있다. JYP에 따르면 니쥬는 지난달 30일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앨범‘메 이크 유 해피’ (Make you happy)로 이달 6∼12일 집 계 기준 오리콘 주간 디지 털 앨범 차트 1위를 기록 했다.
<관련기사 B2면>
니쥬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6, 2020
“음원으로 결판”
JYP 日걸그룹 니쥬, 오리콘 2주 연속 정상 K팝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현지인 그룹 육성…’한류 3.0’전략 일본인으로 구성된 JYP엔터 테인먼트 신인 걸그룹‘니쥬’ (NiziU)가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JYP에 따르면 니쥬는 지난달 30일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 니앨범‘메이크 유 해피’ (Make you happy)로 이달 6∼12일 집계 기준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차 트 1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인 지난달 29일∼이달 5일 기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디지 털 앨범 차트뿐만 아니라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에서도 정상을 휩 쓸며 디지털 부문 3관왕을 달성 했다. 오리콘 차트에 처음 등장한 신 인이 디지털 부문 3관왕에 오른 것은 니쥬가 최초였다. 실물 음반 없이 디지털 앨범만 발매됐지만, 오리콘 주간 합산 앨 범 랭킹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 다. 니쥬는 이처럼 눈에 띄는 성적 을 내며 첫 앨범 발매와 동시에 ‘대형 신인’ 으로 떠오른 분위기 다. 이번 앨범이 정식 데뷔에 앞 서 선보인‘프리 데뷔’앨범임을 고려하면 일본 현지 반응은 더욱 주목된다. 일본 TBS 방송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하야도키!’ 는 14일 앨
100℃ 끓다 숨 고르는‘놀면 뭐하니’
범 타이틀곡‘메이크 유 해피’ 의 포인트 안무‘줄넘기 댄스’ 를일 본 유명 예능인, 스포츠 스타, 배 우 등이 따라 추는 것을 소개하기 도 했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로 구성된 니쥬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뮤직이 손잡고 진 행한 오디션‘니지 프로젝트’ 로 탄생했다. 니쥬의 인기는 K팝의 최신 글 로벌화 전략인 이른바‘K팝 한류 3.0’결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팝의 체계적 프로듀싱 시 스템을 적용한 현지인 그룹을 데 뷔시키는 것이다.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2018년‘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특별강연에
서 이런 방향성을 소개한 적이 있 다. 그는 당시“1단계 K팝은 한국 콘텐츠의 수출, 2단계는 해외 인 재를 발굴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면 다음 단계 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및 프로듀싱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니쥬도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등에서 오디션을 봐 지원자를 선 발한 뒤 JYP 본사 트레이닝을 거 쳐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했다. 오디션 및 트레이닝 과정은 일본 지상파 방송사 니혼테레비 (NTV)와 동영상 플랫폼 후루에 서 방영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 다. JYP는 지난 2018년에도 중국 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 보이 스토리를 현지에서 데뷔시켰다.
안재현·구혜선 이혼 절차 마무리…10개월만에 법적 결별 배우 안재현(33)과 구혜선(36) 부부가 법적인 이혼 절차를 마무 리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김 수정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두 사 람의 이혼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 을 성립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 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거 쳐 이혼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 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 력을 지닌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안재현 측
이 이혼소송을 제기한 지 10개월 만에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혼 조정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견해차를 보이며 극심한 갈등을 노출했다. 특히 두 사람의 사적인 문자메시지 등까지 언론을 통해 공개돼 대중의 우려를 샀다. 안재현을 대리한 방정현 변호
“서로 앞날 응원하기로…대중 심려 죄송” KBS 2TV 드라마‘블러드’ 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교제했으 며 이듬해 5월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관계가 악화하 며 이혼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큰
사는“둘은 각자의 길을 걸을 것 이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 며“그동안 두 사람의 개인 적인 문제로 대중에게 심려를 끼 쳐 죄송하다” 고 밝혔다.
블랙핑크‘하우 유 라이크 댓’빌보드‘핫100’91위 걸그룹 블랙핑크가 최근 발매 한 신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 트에 2주째 이름을 올렸다. 14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
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매된 블랙핑크의‘하우 유 라이크 댓’ (How You Like That)은‘핫 100’ 에서 91위를 기록했다. 이 곡 은 지 난 주 ‘ 핫 100’ 에 서 국 내 걸 그 룹 으 로 는
최고 순위인 33위로 진입한 바 있 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영국 오피셜 차트의 싱글 차트인‘톱 100’ 에도 2주 연속 들었다. 지난 4일 20위로 데뷔해 이 차 트에서 국내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지난주에는 44위에 올랐 다. 이 노래는 국내 주요 음원 차 트에서 역시 장기 흥행 중이다. 멜론에서는 발매 후 20일째 일간 차트 1위에 자리하고 있고, 주간 차트에서도 2주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효리, 비, 유재석. 조합만으 로 모두가 환호하게 했던 MBC TV 예능‘놀면 뭐하니?’ 가 다소 정체기로 접어든 분위기다. 여름 가요 시장을 겨냥한 혼성 그룹‘싹쓰리’프로젝트를 추진 해온 세 사람은 지난 5월 30일부 터 대장정을 시작해 오는 25일 드 디어 데뷔를 앞뒀다. 데뷔에만 무려 두 달 가까이 소요된 상황이다 보니 초반의 신 선함이 어느 정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깡 열풍’ 의 비에 이어‘평생 연예인’이효리가 등장하면서 10%대(닐슨코리아)까지 치솟았 던 시청률은 최근 8%대로 떨어졌
작업 길어지면서 다소 정체…”결과물로 다시 불붙을 수 있어” 다.
도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을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기 위해 다른 것이 많이 들어가 (코로나19) 속 이효리의 노래방 있어서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느 에 따른 논란 이슈도 아예 영향이 낌을 준다” 고 말했다.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보다는 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도 로그램 자체의 동력이 저하된 상 “ ‘놀면 뭐하니?’ 가 새로운 시도 황으로 분석하는 게 더 적합할 것 를 많이 했는데 프로그램이 자리 으로 보인다. 를 잡고 인기도 있다 보니 콘셉트 세 톱스타가 뭉쳐 노래를 내는 와 캐릭터가 노출이 많이 된 상 만큼 음원과 안무 완성도가 어느 태” 라고 짚었다. 정도 확보돼야 하고, 당연히 물리 그는 또“의식적으로 사회적 과달 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메시지를 담은‘무한도전’ 는 유재석 혼자 점을 고려하더라도 새로운 이야 리‘놀면 뭐하니?’ 기가 별로 없고 신변잡기식 수다 캐릭터 놀이를 하는 완전한 엔터 로 흐르는 모양새인 것을 부인할 테인먼트 예능이다 보니 결국 섭 외력으로 콘텐츠를 채워야 하는 수 없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5 상황이 왔다. 그러나 섭외 자원도 며“애초에 시즌제 등 컴 일“프로젝트가 길어지면 처음의 뻔하다”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며“새 팩트한 포맷을 취했어야 한다고 고 분석했다. 로운 이야기가 담겨야 하는 부분 본다” 그러나‘진짜 흥행’ 은 싹쓰리 이 있는데‘놀면 뭐하니?’ 는 음원 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 어느 정 가 음원을 내고 나서부터라는 시
각도 주를 이룬다. 하재근 평론가는“결과물이 얼마나 좋게 나오고 활동을 얼마 나 활발하게 하느냐에 따라 다시 한번 프로그램에도 불이 붙을 수 있는 상황” 이라며“비와 이효리 를 한자리에 모이게 한 기획 자체 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 고 말했 다. 정 평론가도“유산슬과‘대 세’ 인 비, 이효리를 엮은 것은 분 명히 좋은 아이템이고, 지난해 혼 성그룹이 없었던 데다 복고풍의 뉴트로 문화 현상이 있는데, 싹쓰 리가 코로나19로 침체한 가요시 장을‘붐업’ 할 수 있다면 의미 있 는 일” 이라고 공감했다. 그는“싹쓰리 음악뿐만 아니 라 이들이 거론하는 노래들까지 도 다시 음원 차트에 올라오는 상 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파급력은 인정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신현준, 분쟁 장기화에‘슈돌’잠정 하차 프로포폴 의혹에도“사실무근”…여러 논란에 법적대응 예고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가 제 기한‘갑질’논란이 장기화하자 결국 KBS 2TV 예능‘슈퍼맨이 돌아왔다’출연을 중단하기로 했 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은 15일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 고 밝혔다. 갑질 논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신현준의 2010년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경 찰에 고발하면서 방송에 정상적 으로 출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 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현준은 프로포폴 의혹에 대 해서도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무근” 이라고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10년 전 검찰 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 졌고 당시 정식 수사 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 이라며“당시 소속 사 대표였던 김 씨가 소개한 병원 에서 만성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므로 이 사실은 김 씨가 누
구보다 잘 알 것” 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또 김 씨의 폭로 에 대해“신현준이 김 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 내기에 결국 법적으 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불 거진 논란에 대한 반박 자료가 있 다. 정산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라고 못 박았다.
연예
2020년 7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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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도‘듣는 음악’존재감 상반기 인기곡 차트 다수 진입 TV조선‘내일은 미스터트롯’ (이하 미스터트롯) 신드롬 등으 로 트로트 바람이 불면서 올해 상 반기 인기곡 상위권에도 트로트 음원이 다수 진입한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 10일 발표된 가온차트의 올해 상반기 디지털 차트 ‘톱 200’음원 순위를 분석한 결과 상 위 200위 인기곡 가운데 트로트 가수들 곡은 9곡이었다. 위)·’ 보라빛 엽서’ (182위), 영탁 이중‘미스터트롯’관련 음원 의‘막걸리 한잔’ (124위), 이찬원 이 7곡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의‘진또배기’ (199위) 등 경연 과
지난해 상반기 가온차트 디지 털 차트 톱 200에 트로트 음원이 한 곡도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
원 스트리밍 수가 지난해 대비 185% 증가하기도 했다. 과거 트로트가 대중음악계 주
가온차트 상반기‘톱 200’9곡…대중성 확대 신호,‘경연곡 위주’는 한계 우승자 임영웅의 특전곡‘이 제 나만 믿어요’ 가 83위로 트로트 음원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 다. 영탁의‘찐이야’ 도 95위로 100 위 안에 들었다. 또 임영웅의‘어느 60대 노부 부 이야기’(105위)·’바램’(125
정에서 선보인 곡들이 다수 차트 에 들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이 부른‘사랑의 불 시착’OST‘내 마음의 사진’ 이 134위, 영탁의 2018년 곡‘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가 151위였다.
다. ‘미스터트롯’출연자들의 곡 은 지난 3월 방송 종영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장르 종합 차트에 여 럿 포진하며 관심을 모았다. 지니뮤직이 1월 말 트로트 차 트를 오픈하자 2∼5월 트로트 음
변부에 머무를 당시에는 지역 행 사 무대 등에서 주로 소비되며 흥 을 돋우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없 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방송을 타고 트로 트 장르의 매력이 재발견되고 대 중적 저변도 넓어지면서‘청취
용’음원으로서도 다시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 로트 음악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젊은 층도 즐길 만 한 스타일을 편곡에 추가하기도 한다. 다만 최근 음원으로 소비되는 트로트 곡들이 주로 예전 노래를 다시 부르거나 방송 효과를 얻은 경연곡들이라는 점은 아직 한계 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의 인기
를 이어가려면 좋은 신곡을 계속 해서 만들어내기 위한 투자가 필 요하다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트 로트란 소재 자체가 이제는 차트 에 올라갈 정도로 대중화됐다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트로 트의 발전이라고 설명하기는 좀 어렵다” 며“트로트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신곡들이 나오고 차트에 올라야 한다” 고 짚었다.
각했죠.” 전직 군인으로, 영웅처럼 멋있 게 등장한 정석(강동원 분)이 준 이가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 앉아 ‘퍼덕퍼덕대는’장면을 이야기할 때마다 연 감독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이런 종류의 장르 영화, 대중 영화에서 스토리 라인에 획 기적인 변화를 주는 건 쉽지 않 다” 며“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일종의 트위스트를 주는 걸 고민 했다” 고 말했다. 연 감독은 애니메이션으로 시
작해 실사 영화와 드라마, 웹툰, 만화책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오 가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 최규석 작가와 함께 작업 한 웹툰‘지옥’ 을 책으로 출간한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 즈로 제작 중이고, 극본을 쓴 tvN 드라마‘방법’ 의 시즌 2는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연 감독은“연출할 때는 너무 닳고 닳게 많이 봐서 최종 결과물 을 봤을 때 감흥이 없는데, 극본 을 쓴 드라마는 보는 재미가 있더 라” 며 웃었다.
‘반도’연상호“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인간성 보여주는 우화” 변화한 여성 캐릭터…”대중영화로서 달라진 시대 반영하는 건 당연” 연상호 감독이‘부산행’ 의대 재앙 이후 폐허가 된‘포스트 아 포칼립스’(대재앙 이후)를 그린 영화‘반도’ 로 돌아왔다. 내달리는 좀비가 어떻게 진화 했을까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조 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연 감독은 애초 좀비가 크리쳐(생 명이 있는 존재)로 그려지는 건 원치 않았다고 했다. 연 감독은“어릴 적 좋아했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들은 대 재앙의 시대에 인간성을 보여주 는 우화로서 기능했다. 그 영화들 이 준 충격이 있었고, 그걸 즐겼 다” 며“인간성을 노골적으로 보 여줄 수 있는 장르다 보니 역설적 으로 휴머니즘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래서‘반도’ 의 인물들도 전 형적인 영웅 대신 평범하고 시시 한 사람들이다. 간신히 살아남은 인간을 노리개 삼는 631 부대원들 조차 악인으로 규정하기보다는, 멸망한 세상의 한 풍경을 이룰 뿐 이라고 감독은 설명했다. ‘부산행’ 의 재난에서 4년이 지 난 뒤의 일이라는 설정상의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지만 연 감독은 ‘부산행 2’ 가 아니라‘반도’ 라는 독자적인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먼저였다” 며“ ‘부산행’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있다 보니 좀비 영화 를 통해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이뤄진 기획 이었다” 고 덧붙였다. ‘부산행’ 과 비교를 피할 수는 없기에 짚는다면, 훨씬 커진 스케 일과 비주얼에 더해 여성 캐릭터 의 변화가 눈에 띈다. ‘부산행’에서 일방적으로 남 성의 보호를 받았던 여성들은‘반 도’ 에는 없다. 가장 공을 들인 카 체이싱 장면에서 운전대를 잡은
건 두 아이의 엄마인 민정(이정현 분)과 어린 여자아이인 준이(이 레 분)다. 폐허에 고립돼 살아남은 631 부대원들은 이성을 잃고 짐승이 되어버렸지만, 그곳에서 탈출한 민정은 두 아이, 김 노인(권해효 분)과 함께 꾸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고, 실행하며, 흔들리 지 않고, 결단을 내린다. 연 감독은“ ‘반도’ 를 구상하며 처음 떠올린 이미지가 덤프트럭 같은 커다란 차를 아이가 몰고 다 니는 모습이었다” 고 했다. 그 변화에는‘부산행’이후 딸 을 얻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 습을 보고 있는 감독 개인의 신상 변화와 사회·문화적으로 거대한 물결을 이룬 페미니즘이라는 사 회적 변화가 모두 반영됐다. 연 감독은“대중 영화는 기획 하는 순간부터 대중영화여야 한 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 면 대중 영화로서의 매력이 떨어 진다” 며“ ‘부산행’ 과‘반도’ 가만 들어진 시대는 완전히 다르고, 그 런 시대를 반영한 것도 당연하다” 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그렇게 작 은 아이가 세상에 적응해 가는 모 습이 너무 놀라웠어요. 아이라는 존재는 회복력도 빠르고 생각보 다 강하더라고요. 아이는 어떤 상 황에 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 지고, 아이가 어울리지 않는 이런 세상에 살면 대비가 될 거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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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딜레마
THURSDAY, JULY 16, 2020
‘마스크 논쟁’가세한 뱅크시 런던 지하철에 그라피티 남겨
지구촌 보건-경제 두고‘위험한 줄타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일상에 자리 잡으 면서 각국이‘경제봉쇄를 지속해 감염자를 줄이는 것’ 과‘감염자 가 늘어도 봉쇄를 풀어 경제를 살 리는 것’사이 아슬아슬한 줄타 기를 벌이는 상황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14일“동아시아와 유럽 의 대부분 국가에선 코로나19 첫 유행이 진정되고 감염자 수가 관 리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런던 지하철에 스프레이 등을 이용한 작품을 남긴 뱅크시
테헤란 대시장의 마스크쓴 이란인들.
한국·싱가포르 등 초기 선전 후 봉쇄완화에 진땀 중국·영국·이탈리아 등 초기 부진 딛고 확산 억제 미국·중남미·인도는 통제불능 빠져 생계·와병 진퇴양난 미국과 중남미, 인도 등에선 코로 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강하다” 면 서“이런 상황 때문에 각국이‘일 상생활 제한을 유지하면서 경제 적 어려움을 감내하는 방안’과 ‘집단감염에 따른 인명 희생을 감수하는 방안’ 을 두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각국의 코로나19 초기대응 ‘성적표’ 는 이미 나온 상황이다. WSJ은 전 세계 국가를 세 부 류로 나눴는데 한국과 대만 등은 ‘바이러스 검사와 감염자 추적· 격리체계가 이미 잘 갖춰진 터라 봉쇄조처가 불필요했던 국가’ ,중 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은‘초기 대응엔 늦었지만 엄격한 봉쇄조 처로 확산을 줄인 국가’ ,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은‘초기유행도 막지 못한 국가’ 로 분류됐다. 봉쇄완화에 따른 성적표도 나
오고 있다. WSJ은“독일과 스페인, 폴란 드 등 일부 유럽국가들에서 (경제 활동) 재개 후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면서“한국과 싱가포르 처럼 코로나19 대응력이 강하다 고 칭찬받는 동아시아 국가들도 집단감염과 씨름하는 중이며 이 스라엘은 신속한 봉쇄조처로 첫 유행을 잡았다가 갑자기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해 봉쇄완화 조처 를 일부 철회하기도 했다” 고설 명했다. WSJ은 미국과 인도 등은 코 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한 상황 에서 봉쇄완화를 추진했다며 주 된 이유로‘경제적 압박’ 을 꼽았 다. 문제는 초기유행을 잡지 못한 국가가 봉쇄를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증
폭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미 국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 진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 다. 캘리포니아대 세계정책연구 소 솔로몬 샹 소장은“봉쇄조처 로 확보한 시간을 잘 활용했는지 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달라 졌다” 면서“유럽국가들은 코로나 19 봉쇄조처 이후 부담을 견딜 수 있게 검사·추적체계를 갖췄지 만, 미국은 그러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했다” 고 말했다. WJS은“경제적 비용을 감내 하고 봉쇄조처를 시행했으나 코 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나라 들 앞엔 고통스러운 선택지만 놓 여있다” 면서“두 번째 봉쇄조처 는 (이들 국가의) 사회통합력과 재정여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 이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효자’급사한 부친 시신 옆 결혼식…”꼭 보시도록” 인도네시아의 한 가정집에서 ‘눈물의 결혼식’ 이 열렸다. 신랑·신부와 하객은 모두 울 었고, 한쪽 옆에는 신랑 아버지의 시신이 천으로 덮여 있었다. 15일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지 난 10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 령 동칼리만탄주 사마린다시의 가정집에서 신랑 로마도니 푸트 라 프라타마와 신부의 결혼식이 열렸다. 로마도니는 본래 올해 상반기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
뱅크시는 마스크를 낙하산처 럼 이용하는 쥐, 손 세정제를 뿌 리는 쥐, 재채기를 하는 쥐, 마스 크를 쓰려고 노력하는 쥐 등을 지 하철 객차 문과 창 등에 익살맞게 표현했다. 영상 마지막에 뱅크시는 지하 철 객차 문과 역 벽면에“나는 봉
“나는 봉쇄됐지만 다시 일어섰다”…런던교통공사는 제거 ‘런던 지하철 - 철저히 소독 하다’ (London Underground undergoes deep clean) 제하의 영상에서 뱅크시는 마치 런던교 통공사(TfL)의 방역요원처럼 차 려입고 서클라인 지하철에 탑승 했다. 이어 베이커 스트리트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객차에서 뱅크시 는 스프레이와 형판 등을 이용해 자신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쥐 를 곳곳에 그려 넣었다.
쇄됐지만, 다시 일어섰다” (I get lockdown, but I get up again)는 글을 남겼다. 뱅크시의 작품은 그러나 이미 수일 전 런던교통공사에 의해 제 거됐다. 런던교통공사는“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도 엄격한 반-그 라피티 정책에 따라 뱅크시의 작 품을 지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뱅크시에게 보다 적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 는 전 세계 도시 거리의 건물 외 벽에 그라피티를 남기거나 미술 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 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하 다. 난민과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 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 과 자본가 계급을 향한 비판의 메 시지로 유명한 그의 작품은 서구 의 미술품 시장에서 고가에 팔리 기도 한다.
조니워커, 내년초 종이병에 담은 위스키 출시할 듯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조니워 커가 이르면 내년 초 종이병에 담 은 위스키를 선보인다. 14일 CNN 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조니워커 모기업인 디아 지오는 지속가능한 목재 자원으 로 위스키용 종이병을 개발했다 면서 내년 초 종이병 위스키를 출 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벤처기업인 파일 럿 라이트와 공동으로 종이병을
조니워커 위스키용 종이병.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는 플라스틱 의존도 를 줄이려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종이병 이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 그는 지난해 목재섬유로 만든 종 이병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보드 카 브랜드인 앱솔루트와 로레알, 코카콜라도 종이병을 개발하고 있다.
“사우디서 검체 채취 면봉 콧속서 부러진 뒤 2살배기 사망” 인도네시아 효자, 급사한 아버지 시신 옆 결혼식…” 꼭 보시도록”
아버지가 운동 중 숨지자 5시간 뒤 집에서‘눈물의 결혼식’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로 결혼식을 연말로 미뤘다. 그런데, 10일 오전 운동을 하 던 아버지, 시스와디(51)가 심장 마비로 쓰러져 갑자기 숨지자 5 시간 뒤 아버지 시신을 옆에 두고 결혼식을 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 스크 착용 논란에‘얼굴 없는 작 가’뱅크시가 가세했다. 15일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 에 따르면 뱅크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새 영상을 게시했다.
합한 장소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 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 크를 포함한 얼굴 가리개 착용이 의무화되고 있다. 뱅크시는 코로나19 확산과 봉 쇄조치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의 작 품을 남겼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하는 작품을 한 병원 에 전달했고, 4월에는 브리스틀의 한 건물에 그려진‘피어싱을 한 소녀’(Girl With A Pierced Eardrum) 벽화에 마스크를 추가 했다. 다만 마스크를 추가한 인물이 뱅크시 자신인지는 밝히지 않았 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 가 도입되자 뱅크시는 자신의 자 택 화장실에서 쥐들이 활발하게 노는 것처럼 보이는 작품을 완성 한 뒤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도 했다. 뱅크시는“내 아내는 내가 재 택근무하는 것을 싫어한다” 고밝 혀 자신도 코로나19 봉쇄조치 영 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슬람교 신자들은 통상 사망 당일에 장례를 치르고 시신을 매 장하는 관습이 있기에 부랴부랴 결혼식을 준비한 것이다. 숨진 아 버지는 사마린다시 의회 의장이 었다. 로마도니는“결혼식은 살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에 아버지 가 꼭 보시길 원했다” 며“시신 곁 에서 결혼식을 했기에 아버지의 영혼이 지켜봤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로마도니 가족과 하객은 결혼 식 내내 눈물을 흘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살짜리 영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 체를 채취하는 면봉이 콧속에서 부러져 수술한 뒤 숨졌다고 알아 라비야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 영아의 삼촌인 모사에드 알 주판은 이 방송에“조카는 아무 런 기저 질환이 없었는데도 10일 오후 열이 나 병원으로 데려갔 다” 라며“의사는 고열 외엔 다른 증상이 없었는데도 코로나19 검
사를 했다” 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검체를 채 취하려고 이 영아의 콧속으로 집 어넣은 면봉이 부러졌고, 의사는 11일 오전 1시께 부러진 면봉 조 각을 꺼내는 수술을 마쳤다는 것 이다.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난 뒤 의 료진에게 그의 상태를 검진하고 면봉 조각이 완전히 꺼내졌는지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의사가 비 번이라는 이유로 이를 무시했다
고 그는 전했다. 11일 오전 9시께 이 영아가 의 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자 그때서 야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숨 졌다. 알주판은“X-레이를 찍어보 니 기도가 막힌 것이 드러났다” 라며“조카의 상태가 악화할 때 큰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구 급차가 한 시간 넘게 오지 않는 바람에 이송되지 못하고 숨졌다” 라고 주장했다.
건강정보
2020년 7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모든 미국인 마스크 쓰면 두달안에 코로나 통제” CDC 실무책임자“마스크 정치 이슈화 불만…대통령 착용 기뻐”
코로나19 확산에도 붐비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
담배보다 무서운 코로나19 영국 흡연자 100만명 이상 금연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100만명 이상이 흡연을 중단한 것 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는 호흡기 관련 질환 인 만큼 흡연이 감염 가능성을 키
에 확산한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16∼29세 흡연자 및 최근까지 흡연한 이들 중 17%가 담배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49세 중에서는 13%, 50세
모든 미국인이 마스크를 쓴다 면 미국 내에서 고삐가 풀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두 달 내 통제할 수 있다는 보건당국 책임자 발언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 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미국의학협회저널(JAMA)과의 웹 세미나에서“모든 이에게 당장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수 있다면 4~8주 안에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쳤다고 응답했다. 이와 별개로 유니버시티 칼리 지 런던(UCL)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년간 흡연자 중 금 연에 성공한 이는 7.6%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다. UCL은 2007년부터 매달 잉글 랜드 지역에서 1천명을 대상으로 흡연 습관을 조사해왔다. 2007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금 연자 비율 평균은 5.9%였는데, 최 근 1년간은 7%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ASH 사무국장인 데버라 아 놋은“코로나19가 영국을 강타한 이후 100만명 이상의 흡연자가 담 배를 끊는 데 성공했다” 면서“그 러나 여전히 이보다 5배 이상의 흡연자가 있다” 고 말했다. 2019년 기준 영국 전체 흡연자 는 7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 다.
흡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키우고 증세 악화시킬 수 있어 우고 환자의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15일 석간 이브닝스탠더드,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자선단 체인 ‘흡연 대응 및 건강’ (Action on Smoking and Health·Ash)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10만명을 대상 으로 흡연 습관을 조사했다. 조사는 코로나19가 영국 전역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7%로 집계 됐다.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영국에 서 지난 4개월간 새로 담배를 끊 은 흡연자, 최근에 금연에 들어간 이들 중 이를 지속하고 있는 이는 103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 석됐다. 금연에 들어간 이 중 41%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
런던 가이즈 앤드 세인트 토머 스 병원과 킹스 칼리지 런던이 제 작한 애플리케이션의 분석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대해 코로 나19의 전형적 증상인 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 능성이 14% 큰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 원 확률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의 2배 이상이었다.
있다” 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마스크 착 용이 정치적 이슈가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대통령 과 부통령이 (기존 같으면) 쉽게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마스 크를 쓴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 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마스크 착용이‘정 치·사회적 논란거리’ 가 된 상황 이다.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마스크를 쓰라고 강력히 권고한다. 여기에 맞서 일각에서는 마스 크를 착용하라고 요청하거나 강 제하는 것이‘시민의 자유’ 를훼 손한다고 주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대중 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 이길 꺼려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 문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일정
“위대한 마스크의 힘” 확진 미용사 접촉고객 139명‘전염 없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미용사 2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에 접촉한 손님들에게는 전 혀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은 것으
프링필드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A는 지난 5월 12일부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지만, 8일 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손님 을 응대하며 근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중환자의 체내에 있는 특정 항체가 염증반응을 증폭, 병 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네 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메노 데 뷘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 러한 내용을 논문 사전공개사이
트(biorxiv.org)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코로나19 중환자의 면역글로불린G(IgG) 항체가 (인 체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대 식세포(macrophage)의 과잉 염 증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 는 제목 의 논문에서 lgG 항체에 대해 주 목했다. lgG 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 와 싸워 인체의 감염 위험을 낮춘
다. 이 항체는 보통 발병 1∼2주 이후 나타나는데, 이때는 중환자 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하는 때이 기도 하다. 연구진은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해당 논문에서 자신들이“환 자가 중환자실(ICU)에 입원할 정도로 아플 때야 lgG 항체가 생 성되는지에 답할 중요한 근거를 찾았을 수 있다” 고 밝혔다.
두 미용사가 이 기간에 접촉한 고객은 총 139명이며, 평균연령은 52세로 21~93세 사이에 남녀가 고 르게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진단검사 에 응한 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 명됐으며, 검사를 거부한 이들 중 에서도 당국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없었 다. 이들 대다수는 미용실을 방문 할 당시 15~45분 사이의 체류 시 간 동안 면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 크를 착용했으며, 5%는 N95 마 스크를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기침이 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침방울(비말)이 코로나19를 퍼뜨 리는 주된 요인이나, 대화 중에 방출되는 미세 비말도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환자가 증상을 보
미 CDC 추적결과…21∼93세 고객 15∼45분 노출 마스크 강조하는 전세계 방역정책에 또한번 힘 실려 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추적결과를 공개하고 전 세 계적에서 마스크를 중심으로 시 행되고 있는 방역정책에 힘을 실 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주리주 스
같은 미용실에서 미용사 A로 부터 감염된 미용사 B도 지난 5 월 15일 첫 증상이 나타났지만, 계속해서 근무하던 중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해당 영업장을 3일간 폐쇄하고,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 을 향후 2주간 추적 조사했다.
“코로나19 중환자의 특정 항체가 염증반응 증폭 가능성” SCMP, 네덜란드 연구진 논문 보도…”혈장치료시 주의해야”
을 소화했다. CDC의 마스크 착용 권고가 나오고 100일 만에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을 보인 것이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는 총 354만5천여명으로 압도적 인 세계 1위다. 최근 일일 신규 확 진자가 7만명대에 달하는 등 확산 세가 가팔라지면서 여러 주(州) 가 속속 봉쇄조처를 다시 시행하 고 있다.
코로나19 중환자의 혈액에는 불균형적으로 lgG 항체가 많았는 데, 이 항체가 염증반응을 강력히 증폭시켰다는 게 연구진 주장이 다. 인체가 코로나19 감염을 인지 할 경우 대식세포라는 대형 면역 세포가 만들어진다. lgG 항체가 대식세포와 결합 할 경우 이 세포가 파괴되면서 사 이토카인이라는 염증성 분자가 과도하게 방출되는‘사이토카인 폭풍’(과잉 염증반응)이 발생한
염증 신호를 받아 항체(갈색)를 만드는 B 세포(녹색)
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완치자의 항체가 포
이기 2~3일 전, 또는 드물게 무증 상자일 때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 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마스 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DC는“코로나19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공적인 장소에서 얼 굴을 가리는 폭넓은 정책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고 마무리했다.
함된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방식의 안전성에 대해 경고 했다고 SCMP는 전했다. 한 익명의 중국 학자는 SCMP 인터뷰에서 해당 연구는“오랫동 안 의심해온 문제를 확인시켜줬 다” 고 평가했다. 다수의 중국 측 선행연구에서 도 코로나19 중환자의 대식세포 에 의한 염증반응에 주목하고 사 이토카인 폭풍을 막기 위한 잠재 적 약물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진은 항체의 역할 은 더 복잡하다고 지적하면서“항 체에만 모든 기대를 걸 수는 없 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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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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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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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JULY 16, 2020
제니·수지·설현 Pick!…힙한‘로고 티셔츠’ 브랜드 로고, 과감히 드러내는 것이 멋…청바지·레깅스와 함께 매치해봐 시원하면서도 편안한‘티셔 츠’ 에 자꾸만 손이 가는 여름이 찾아왔다. 올여름엔 레트로 유행에 맞춰 하나만 입어도 멋스러운 포인트 가 되는‘로고 티셔츠’ 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브랜드 로고는 숨기는게 멋 아 니냐고? 로고를 드러내는 것이 촌 스럽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브랜 드 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티셔츠 는 나를 드러내는 수단이자 멋이 됐다.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는 ‘로고 티셔츠’ 를 선택한 스타들 의 패션과 이를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데님과 청량하게 브랜드 로고만으로도 멋스러 운 포인트가 되는 로고 티셔츠는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청바지에 만 쓱 입어도 완벽한 스타일이 탄 생한다. 다리가 길어보이면서 트렌디 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허 리선이 골반 위로 올라오는 디자 인의 청바지를 선택하고, 티셔츠 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을 것.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무드를 살리기 위해선 슬림한 스키니진 보다는 부츠컷이나 보이프렌드 핏 진, 일자핏 진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처럼 시원 한 색감의 청바지와 로고 티셔츠 를 매치하고, 앞코가 뾰족한 하이 힐을 신으면 다리가 더 길어보일 수 있다. 가수 선미처럼 넉넉한 핏의 청 바지를 발목이 드러나도록 롤업 해 입어도 멋스럽다. ◆ 컬러 매치, 시크하게 혹은 강렬하게 브랜드 로고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는 로고 티셔츠, 스타 들은 깔끔한 무채색 티셔츠로 시 크한 패션을 연출했다. 컬러는 단 조롭게 연출하는 대신 브랜드 로 고로 포인트를 준 셈이다.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가수 선 미는 패션 브랜드‘디올’ 과‘셀린 느’ 의 티셔츠를 선택해 블랙과 화 이트 한가지 색으로 연출한 원 컬 러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이 하늬는‘발렌시아가’ 와‘살바토
레 페레가모’ 의 화이트 컬러 로고 티셔츠를 블랙 미니스커트, 블랙 슈트와 믹스매치해 무난한 듯 멋 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상큼한 컬러와 브랜드 로고가 매치된 티셔츠를 선택해 더욱 더 화려한 룩을 연출한 스타들도 있 다. 화려한 컬러 티셔츠를 선택했 다면 브랜드 로고는 거들 뿐, 컬 러를 중심으로 스타일링하면 쉽 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가수 선 미처럼 시원한 청바지와 함께 믹 스매치하거나 배우 김유정처럼 짧은 반바지와 함께 입으면 상큼 한 룩이 탄생한다. 가수 겸 배우 최수영처럼 촘촘 한 주름이 잡힌 플리츠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편안하고 로맨틱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스포티하게 소화해봐 로고가 큼직하게 들어간 티셔 츠는 스포티룩과도 궁합이 좋다.
그룹 레드벨벳 예리, 배우 이 시영,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은 스 포츠 브랜드의 로고가 전면에 큼 직하게 새겨진 티셔츠와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해 멋스러운 애슬 레저 룩을 완성했다. 예리는 통통 튀는 색감의 리복 티셔츠와 스니커즈를 적극 활용 해 발랄한 스포티룩을 연출했으 며, 이시영와 손나은은 간결한 레 깅스와 조거팬츠에 로고 티셔츠 를 매치해 시크한 룩을 연출했다. ◆ 박시한 티셔츠, 원피스처 럼! 배우 김유정과 블랙핑크 제니 는 박시한 핏의 로고 티셔츠 한 장으로 스타일을 완성하기도 했 다. 몸에 밀착되는 짧은 길이의 티 셔츠가 아닌 넉넉한 핏의 롱 티셔 츠를 원피스로 활용한 것.
두 사람은 티셔츠를 미니 원피 스처럼 연출하고, 발목 위로 올라 오는 라인 블로킹 디테일의 스포 츠 양말을 매치해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긴 길이와 넉넉한 폭과 함께 소매 역시 지나치게 길게 내려오 는 것 같다면 소매의 끝을 가볍게 롤업해 입어도 좋다.
스포츠
2020년 7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LPGA 투어, 8월 초 관중 입장 계획 PGA는 9월 US오픈 예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가 8월 초 대회부터 관중 입장 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 은 16일(한국시간)“8월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열리 는 마라톤 클래식에 하루 2천명씩 관중을 허용하는 계획에 대한 최 종 결정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 이라고 보도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8월 6일 개막 예정이다. 마라톤 클래식과 같은 오하이 오주에서 16일 개막하는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 너먼트는 원래 관중 입장을 허용 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미국 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무관 중 대회로 진행한다.
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
골프닷컴은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의 말을 인용해“마 라톤 클래식 개막에 앞서 이틀간 프로암도 진행할 것” 이라고 전했 다. LPGA 투어는 2월 호주오픈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열
지 못했으며 이달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약 5개월 만에 투어 일정을 재개한다. 이 매체는“마라톤 클래식에 관중이 입장하면 미국에서 열리 는 프로 리그 가운데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첫 종목이 될 것” 이라며
“다만 마라톤 클래식도 무관중 경 기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고덧 붙였다. 한편 PGA 투어의 경우 9월 17 일 개막하는 US오픈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할 가능성이 제기됐 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 셔너는 이날“(US오픈을 주관하 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 해 대회 개최지인 뉴욕주와 US 오픈 관중 입장에 대한 논의를 진 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고 밝혔 다. PGA 투어는 9월 초 투어 챔피 언십까지 2019-2020시즌 잔여 대 회를 모두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고, 이날 2020-2021시즌 첫 대 회인 9월 세이프웨이 오픈도 무관 중 계획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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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1월 21일 킥오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022년 11월 21일(이하 현지시간) 킥오프 한다. 결승전은 12월 18일 열린 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중동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의 일정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6만명을 수용하는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가 12월 2일까지 12일간 펼쳐진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하루에 4경기가 열려 하루 3경기꼴로 진 행됐던 2018 러시아 월드컵 때(15 일간)보다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기간이 짧아졌다. 조별리그 경기 시작 시각은 오후 1시, 4시, 7시, 10시다. 시차가 6시간인 한국에서는 오후 7시와 10시, 다음날 새벽 1 시, 4시에 킥오프하게 된다. 한국 팬들로서는 환영할 만한 시간대 다. 16강전과 8강전은 하루에 2경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열릴 루사일 스타 디움
기씩, 4강전부터는 하루에 한 경 기씩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월 18일 루 사일 스타디움에서 8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다. 앞서 열린 브라질, 러시아 월 드컵과 비교하면, 이번 카타르 월 드컵은 개최 도시 간 거리가 극히 짧다. FIFA는 월드컵을 즐기기 위 해 현지까지 찾아간 팬들이 더 많 은 경기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 도록 일정을 짰다. 하루에 두 경 기 이상 관전도 가능하다.
‘치명적 실수’리버풀, 아스널에 1-2 패배 손흥민, 한시즌 개인 최다‘공격포인트 30’달성 날아간‘승점 100’…승점 93으로 남은 2경기 모두 이겨도 승점 99에 그쳐
이번 시즌 EPL 11골 10도움…챔스리그·FA컵 합치면‘18골 12도움’
수비수 판데이크·골키퍼 알리송‘패스 실수로 2실점’
동생 잃은 오리에‘안아주기 세리머니’감동…케인 통산‘200호·201호’골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 머쥔 리버풀이 시즌 막판 경기력 이 흔들리면서‘승점 100 고지’ 달성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 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9-2020 프 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0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선 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 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최근 2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지 면서 승점 93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까지 2경 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2경기 모 두 이겨 승점 6을 보태도 승점 99 에 그친다. 리버풀은 앞서 지난달 26일 치 러진 정규리그 31라운드 첼시-맨 체스터 시티(맨시티) 경기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 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1989-1990 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챔피언 에 복귀했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의 목표는‘승점 100 고지’ 에 오르는 것이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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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수비수 피르질 판데이크의 백패스 실수 장면
최다 승점은 2017-2018 맨시티가 우승하면서 작성한‘100점’ 이었 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긴 상황이었던 리버풀로서는 충분 히 달성 가능한 승점으로 여겨졌 다. 우승 확정 이후 곧바로 맞선 맨시티와 32라운드에서 0-4로 완 패하며 잠시 주춤한 리버풀은 33 라운드 상대인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물리친 뒤 34라운드에서 만 난 브라이턴도 3-1로 무너뜨리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번리와 35라 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기더니, 아스널과 36라운드에 서도 선제골을 작성하고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아스널전 패배는 모두 실수에 서 비롯됐다. 특히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피르질 판데이
크의 실수가 뼈아팠다. 전반 32분 판데이크가 자기 진 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백패 스를 시도하자 아스널의 알렉상 드르 라카제트가 가로채 동점 골 을 기록했다. 판데이크는 자신을 전방 압박 하던 아스널의 리스 넬슨에게 반 칙을 당했다고 호소했지만 소용 없었다. 전반 44분에는 골키퍼 알리송 이 왼쪽 풀백 앤드루 로버트슨에 게 패스하던 볼이 아스널의 라카 제트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넬슨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서 69%-31%로 아스널을 압박하고, 슈팅 슈에서도 24개(유효슈팅 8 개)-3개(유효슈팅 2개)로 앞섰지 만 끝내 결정력이 떨어져 역전패 의 쓴맛을 봤다.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 이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공 격포인트(30)를 동시에 달성했 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 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에서 치러진 뉴캐슬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 트렸다. 12일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과 45분에 잇 달아 터진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다. 승점 55를 확보하며 7위에 랭 크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 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 터시티(승점 59)와 격차를 4로 줄 였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로파리 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도 승점 4차다. 다만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토 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유 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의 6위 울버햄프턴(승점 56)과는 승점 1 차다. 4-2-3-1전술에 왼쪽 날개를 담당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책임을 다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의 손흥민
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연결해준 볼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뉴캐 슬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 다.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 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 컵 2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 를 기록해‘공격포인트 30’고지 를 넘었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 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 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 즌(20골 9도움)의 29개다. 더불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 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 인트 21)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 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14골 6도움)이었다. 이미 지난 13일 아스널을 상대 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프리미 어리그 무대에서 단일 시즌 정규 리그‘10-10 클럽’멤버에 가입한 손흥민은‘기록의 사나이’ 로자 신의 주가를 또 한 번 끌어올렸 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오른쪽 풀 백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위로 의 포옹을 나누는 따뜻한 모습도 연출했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에 있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슬 픔을 겪었고, 손흥민은 골 세리머 니를 나누며 위로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 반 11분 뉴캐슬 매트 리치의 강력 한 캐넌포에 동점을 허용하며 위 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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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6, 2020
스포츠계도 직격탄…무관중에 구단 재정‘휘청’ [코로나 6개월] 야구 경기당 2억원 손실…축구 A매치 수입 130억원도‘허공에’ 전국체전도 1년 연기…체육회, 8월께 국가대표 선수 재입촌 논의 변이를 거듭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 구촌을 덮친 지 6개월째 접어든 요즘 국내 스포츠계 피해도 눈덩 이처럼 불어간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19와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겨울철 실내 스포츠 프로배구와 프로농 구는 일정을 예정대로 끝내지 못 하고 조기 종료했다. 야외 스포츠의 대명사인 프로 야구와 프로축구 구단들은 늦게 라도 개막했지만, 무관중 경기 탓 에 입장 수입을 한 푼도 벌지 못 해 재정난에 직면했다. 먼저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중국발(發) 코로나19가 세계로 확 산한 1월 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발열 검사 장치 등을 경기장에 비 치하고 저지 태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무서운 기세로 코로나 19가 퍼져가자 여자프로농구가 가장 이른 2월 21일에 무관중 경 기로 전환했고, 프로배구도 2월 25일부터 관중 입장을 불허했다. 프로농구는 2월 26일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 대열에 합류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배 구와 농구 단체는 곧장 리그를 중 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리그를 끝내기로 전격 결정했다. 여자농구가 3월 20일, 프로배 구는 3월 23일, 그리고 프로농구 가 3월 24일 시즌의 문을 닫았다. 3월에 시작할 예정이던 프로 야구와 프로축구도 코로나19 확 산에 따라 일정을 늦췄다. 프로야구는 대만에 이어 세계 에서 2번째로 이른 5월 5일에, 프 로축구는 5월 8일 2020시즌을 시 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6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두산과 NC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 고 있다.
올해 3월 무관중으로 진행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GS칼텍스 경기.
올해 3월 무관중으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
코로나19로 갤러리 없는 골프대회
어를 휩쓰는 한국 낭자군단의 산 실인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5월 14일에 개막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 안투어는 가장 늦은 7월 2일 개시 했다. 세 종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와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무 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관중 없는 야구장과 축구장, 갤러리 없는 골프장의 광경은 흥 이 사라진 코로나19 시대의 전형 적인 풍경이 됐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관중 입장을 대비한 코로나19 대응 매 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문화체육 관광부와 방역 당국의 입장 허용 승인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지역 전파 사례가 끊 임없이 나와 신규 감염자 수가 일 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탓 에 관중 입장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그 사이 각 구단 경영 담당자 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KBO 사무국이 각 구단의 자
5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 온즈의 경기가무관중으로 열린 가운데 관중석에 팬들을 대신해 자리 잡은 대형인형들
무관중에 응원 나선 FC서울이 설치한 선수들이 새겨진 현수막
료를 취합한 결과, 프로야구는 입 장 수입, 구장 식음료 판매에 따 른 마케팅 수입 등을 올리지 못해 경기당 약 2억원씩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5경기가 열리고, 10개 구단이 참여한 점을 고려하면, 각 구단은 경기당 1억원씩 손해를 보 는 셈이다. 이번 주면 팀당 60경기 이상을 치르므로, 팀당 손실은 대략 60억 원을 넘어선다. 프로 10개 구단은 경비를 절감 하고자 남부리그 팀과 북부리그 팀간의 퓨처스(2군)리그 인터리
그를 올해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이달에도 무관중이 이어진다 면 8월부터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 는 구단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구장 규모의 최대 50% 관중 을 수용할 참이다. 프로축구의 곳 간도 많이 비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부인 K리그1은 지난 시즌 경기 당 평균 7천100만원, 2부인 K리그 2는 1천600만원의 입장 수입을 올 렸다. 그러나 올해엔 무관중과 코로
나19로 줄어든 경기 탓에 110억원 의 수입이 허공에 떴다. 무관중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입장 수입 손해액은 193억원에 이 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각 구단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 로 한 스폰서 영업을 못 해 타격 이 크다” 며“이미 계약한 후원사 들도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후 원액을 감액하겠다는 자세” 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A 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를 치르지 못한 대한축구협회도 울상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상반기에 치르지 못한 남자 대표팀 A 매치 가 총 4경기로, 입장권·중계권 수입으로만 100억원을 잃었다” 며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남자 올 림픽 대표팀 평가전, 여자 A 대표 팀 평가전 등 기대 수익 30억원도 날아갔다” 고 전했다. 갤러리가 없어 입장 수입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본 한국여자프 로골프협회(KLPGA) 역시“다 른 종목의 상황을 지켜보며 타이 틀 스폰서와 협의로 단계적인 갤 러리 입장 허용 방안을 검토하겠 다” 는 원론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차례 무관중 여파를 경험한 배구와 농구는 코로나19 2차 유행 으로 올겨울에도 무관중 시즌이 이어질까 노심초사한다.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충 북 제천에서 2020 한국배구연맹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개 최하는 배구연맹은 이달 중으로 제천시와 더불어 관중 입장 허용 여부를 결정할 참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은 시즌 개막 D-60, D-30 등 날 짜별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매 뉴얼을 제작하고, 관중 입장이 허 용된다면 사람 간 거리 두기를 고 려해 구장 규모의 최대 20%까지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6월 초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를 구성하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 해 현재 훈련 중인 각 구단에 배 포했다. 이어 관중 정상 입장, 부분 입 장, 무관중 등 상황에 따른 시나 리오를 준비해 2020-2021시즌을 대비한다. 아마추어 스포츠도 프로 선수 못지않게 당혹스러운 전반기를 보냈다. 국내 최대 종합경기대회인 전 국체육대회는 개최 지방자치단체 인 경상북도의 요청에 따라 내년 으로 1년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 본 정부의 합의로 도쿄올림픽이 1 년 연기된 뒤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빠져나온 선수들은 재 입촌을 기약할 수 없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추이 를 신중하게 살펴 8월 중 도쿄올 림픽 예선전 참가가 시급한 일부 종목 선수들의 우선 재입촌을 논 의할 계획이다.
MLB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홈구장으로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유일한 캐나다 연고 팀 이자‘코리안 몬스터’류현진(33) 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의 2020시즌 홈구장이 여전히 오 리무중이다.
욕 버펄로에 있는 트리플A 홈구 장이나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 는 스프링캠프 구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토론토 구단 대변인은“플로
와 팀들끼리 미국과 캐나다 국경 을 오가는 정규리그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에서 코로 나19가 재확산하면서 캐나다 정 부는 더욱 몸을 사리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토론토 홈구장 문제‘꼬인다 꼬여’ CNN“토론토, 뉴욕 또는 플로리다에서 홈경기 해야 할지도” 토론토 구단은 당연히 홈구장 인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정규 리그 홈경기를 치르길 원하지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 서 상황은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 다. 미국 CNN은 15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뉴욕 또는 플로리 다에서 홈경기를 해야 할지도 모 른다고 보도했다. 토론토에서 홈경기를 하는 것 이 최상이지만, 캐나다 정부가 이 를 허락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토론토 구단이 차선으로 미국 뉴
리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급증하고 있다” 며“더니든보 다는 버펄로를 선호한다” 고 전했 다. 현재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 부가 로저스센터에서의 훈련을 승인하며‘여름 캠프’ 에 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선수들이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와 바로 옆 숙 소 호텔만 오가는 조건으로 예외 를 뒀지만, 정규리그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 다. 제한된 공간에서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진행 중인‘여름 캠프’
현재 캐나다에서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 수 준인 데 반해 미국에서는 매일 6 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 고 있다. 캐나다의 200배 수준인 미국 의 코로나19 심각성을 고려하면 토론토 구단이 홈경기를 토론토 에서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론토는 오는 22일과 23일 보 스턴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 대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 식 후 탬파베이에서 올 시즌 개막 전에 임한다.
2020년 7월 1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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