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7, 2017
<제37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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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7일 월요일
체류 90일미만 불법이민자 즉각추방 추진 이민재판 생략… 국토안보부 불법이민자 추방권한 확대 방안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국토안 보부(DHS)의 불법 이민자 추방권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13쪽짜리 DHS 내부 메모에 따르면 트 럼프 정부는 이민재판 절차 없이 즉각 추방할 수 있는 불법 이민자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현재 내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지금도 남쪽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160㎞ 이내 지역에서 체포 된 불법 이민자 가운데 미국 체류 기간 이 2주 미만일 경우 이민재판 절차를 거 치지 않고 곧바로 추방할 수 있는데 새 방안은 그 기준을 미국 전역과 90일 미 만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방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토안 보부는 미국 체류 기간 90일 미만의 불 법 이민자는 미국 전역 어디서든 체포해 이민재판 없이 즉각적으로 추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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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월) 최고 85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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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화) 최고 85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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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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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자 추방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의 존 켈리 장관
는 셈이다. 미 정부 관리 2명은 관련 메 모가 지난 5월 백악관에서 회람 되는 등 현재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라면서 이 조치는 의회의 승인도 필요 없는 사안이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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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美-멕시코 국경지대 펜스
WP는 새 가이드라인이 확정돼 시행 될 경우 이는 국경안보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트럼프 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 을 본격적으로 가속하는 중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앤 탤벗 국토안보
美-대북압박 강화, 韓-남북회담 제의 對北정책‘엇박자’ …“北 국면전환 시도에 이용될 가능성” 도 한국정부가 17일 적대행위 중단을 위 한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공식 제의한 시점이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 강화와 맞물리면서 한미의 정책 방향성이 주목 받고 있다. ▶ 관련 기사- A6(한국-1)면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 일급‘화성 14’시험 발사 후 최근 대북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대북 무 역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위법거래 증거가 확 보되면 금융 제재를 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미 상원 에서는 지난 13일 북한과 거래해온 단둥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하고 즈청금속 등 중국 기업들을 미국 금융망 있다. 에서 퇴출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원유 세컨더리보이콧(특정국가와 거래한 제3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간 대화를 재 공급 차단을 포함하는 고강도 제재 결의 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효과를 갖는 조 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 를 추진하는 동시에 독자 제재에도 박차 치들을 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했다’ 는 내용이 들어갔다” 고 소개한 뒤 를 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 당국은 한미 정책 “남북대화 등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의 한 외교 소식통은“최근 미국의 대북 의 엇박자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정 는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 며 남북대화 압박 조치 빈도가 전례 없이 높은 것 같 부 관계자는“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제안 계획을 미측에 사전에 전달했음을 다” 며“빈도뿐 아니라 대 놓고 중국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사안을 시사했다.
부 대변인은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자 신은 해당 메모를 직접 보지 못했다면서 도 그 메모는 단지 초안일 뿐이며 존 켈 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그것에 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 에 대해 미측이 지지를 표했다” 며“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속에서도 남북 간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추진했던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으니 한미간 엇박 자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또 이번에 제안한 남북대화의 테마 인 군사적 긴장완화와 이산가족 상봉의 경우 북한이 경제 지원을 안기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북한의 돈줄 차단이라 는 국제사회 대북 제재·압박 기조에 배 치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대북 압박 흐름 속에 이뤄진 남북대화 제안 자체가 국제 사회에 줄 수 있는‘신호’ 와 관련해 우 려섞인 시선이 없지는 않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미국에 사전에 통보됨으로써 남북대화 추진이 미국을 놀라게 하지 않는 한 미국 정부도 오케이라는 입장 인 것 같지만 남북 간에 정부 차원의 대화를 하기에는 다소 이르지 않은가 하는 것이 미 국의 기류인 것 같다” 며 이번 대화 제의가 미국에 어떻게 비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슈퍼 루키’박성현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LPGA US여자오픈‘한국’우승 ‘슈퍼 루키’박성현 데뷔 첫 쾌거 ‘슈퍼 루키’박성현(24)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 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7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 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 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 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신인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 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10
억 2천만원)다.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 (중국), 아마추어 최혜진(18)과 함께 공 동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15번 홀(파5) 에서 약 7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펑산산을 1타 차로 앞서던 박 성현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 했다. ▶ 관련 기사·사진 B1, B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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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JULY 17, 2017
“여기 오시면 이렇게 즐겁고 유익합니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센터, 창립 2주년 맞아 서비스 확대 지금은‘100세 시대’ . 집집마다 고령 의 어른신들이 계신다. 노인문제는 이미 각 당사자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국가의 문제가 된지 오래다. 노인 들의 삶의 질은 제고 되어야 하고 의료 혜택 또한 확대돼야 한다. 자연히 국가 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부담이 가중된 다. 그래서 각 가정과 지장자치단체와 국 가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집안에만 있지 말고 사회로 나가서 활동하라” 고 권한다. 집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활동하면 운동량이 늘어 개인적으로는 몸과 정신의 건강이 향상 된다. 그 결과 한 노인이 너싱홈에 가야만하는 시기가 연방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8~9년이 늦 춰진다. 너싱홈에 들어가면 경비가 하루 300~400달러에 치료비가 가산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어덜트 데이케어(Adult Day Care)’ 이 다. 어덜트데이케어 제도가 생김으로써 각 가정은 물론 국가적으로 엄청난 예산 이 들어간다. ◆‘어덜트데이케어’란? = 민간인들 이 데이케어센터를 만들어 노인들을 돌 보게 하고 그 경비를 국가에서 부담하는 제도 이다. 어덜트데이케어센터는 아주
“여기 오시면 이렇게 즐겁고 유익합니다” … 플러싱 162스트리트 구 상록회 건물에 있는‘우리 어덜트데이케어센터’ 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서비스를 확대하 고 새로운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노인들의 유치원’이다. 놀이공간을 만들어 노인들을 집밖으로
불러내어 공동으로 공부도 시키고 운동 도 시키고 즐거움을 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건강을 유지하게 함으로 써 너싱홈에 가는 시기를 늦추자는 것이
16일 포트토튼 공원에서 열린 Midas Junior FC 장학기금 마련 제4회 어린이축구대회에 참가해 기념 촬영하는 NYCFC 차이니스 커뮤니티 팀, Midas Junior FC 수요클레스 팀과 금요클레스 팀의 어린 선수들
“우리가 내일의‘월드컵 주인공!” 마이다스 어린이축구대회에 70여명 출전 꿈과 자신감 길러줘 마이다스어린이축구교실(Midas Junior FC) 장학기금 마련 제4회 어린이 축구대회가 16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포트토튼(Fort Totten) 공원에서 열렸
다. 대회에는 뉴욕에 본거지를 두고 있 는 NYCFC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축구 팀이 후원하는 NYCFC 차이니스 커뮤 니티 팀, Midas Junior FC 소속 수요클 레스 팀과 금요클레스 팀 소속 선수들을
포함해 7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출전했 다. 경기는 100여 명에 달하는 학부형들 의 성화와 같은 열띤 응원전 속에 리그 전 형식으로 열기띤 가운데 재미나게 펼 쳐졌다. 어린 선수들은 귀엽고 재치 있는 기 량과 슈팅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놀랍고 즐겁게 했으며, 한 어린 선수는 볼에 코를 맞고 울기도 하는 등 천진난 만한 모습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Midas Junior FC 축구교실은 한국
의 고교상비군 선수 출신으로 전남 드레 곤즈 프로축구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서병학 선수가 지난 2013년 창단한 이래 유소년 선수 60여 명, 중고등부 선수 20 여 명, 일반 청년팀 선수 20여 명을 길러 내는 등 동포사회의 축구발전은 물론 자 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 자신감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데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후원문의; Midas Junior FC 감독 서병학(917-881-9577) <정범석 기자>
다. 그 결과 데이케어센터에 다니는 어 르신들은 너싱홈에 가는 시기가 8~9년 이 늦어졌다. 개인도, 노인들을 모시고 사는 가정도 행복해졌고, 지방자치단체 나 국가는 예산이 크게 절약 됐다. ◆‘어덜트데이케어’에 들어갈 수 있 는 자격 = 그러나 어덜트데이케어센터 출석은 노인이 되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정한 자격이 있어야야 한다. 먼저 메디케어(Medicare)와 메디 케이드(Medicaid) 수혜자이어야 한다. 메디케이드는 미국의 국민의료보조제 도로써 65세 미만의 저소득층과 장애인 을 위한 것이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재정을 보조하고 운영은 주에 서 맡는다. 일단 데이케어센터에 신청하면 주정 부 간호사가 나와 혈압, 당뇨, 콜레스트 롤 등 건강평가를 한다. 약 2개월이 걸린 다. 이 기준선을 통과하면‘입학’ 이허 용된다. ◆ 우리 어덜트데이케어센터 = 뉴욕 한인사회에는 이러한 데이케어센터가 15개가 있다. 다들 나름대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플 러싱 162스트리트에 있는‘우리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원장 하장보 뉴욕한인상 록회 직전 회장)도 그 중의 하나다. 지난 5월까지 뉴욕한인상록회 건물로 쓰던 바로 그 건물이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 센터는 설립한 지 2년이 됐다. 하장보 원장은“어덜트 데이케어는 남의 문제가 아이라 바로 저 의 문제다. 제가 노인이 되니 삶의 질, 행 복한 노후 문제가 참으로 절실한 문제가 됐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나도 행 복하게 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길을 생각 하다가 어덜트데이케어 사업을 시작했 다” 고 말한다. 하장보 원장은“ 우리어덜트데이케 어센터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바탕 으로 설립되었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 사교적 교류를 중요시하며 미국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 다” 고 말한다. ◆ 무엇을 배우나? = 우리 어덜트데 이케어 센터는 건평이 1만5천 평방피트 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거 기에 26개 교실을 운영한다. 각종 수업 과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많은 공간과 함 께 탁구, 당구, 자전거, 피트니스와 노래 방, 반신욕실까지 갖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월~금 일주일에 5일씩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안 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가들의 세 심한 관리 속에 진행된다. 오전 8시30분 ~오후 1시30분 월~금요일 주 5일 무료로 제공된다. 오전 8시~8시30분 아침식사 후 오전 9시20분까지 자유노래방을 활용할 수 있 다. 그 후 시사칼럼 교실, 요가밴드. 스마 트폰, 컴퓨터 교실이 요일에 따라 수준 별로 제공된다. 회원들은 취향과 필요에 따라 중국어 교실, 뜨개질, 근력운동, 생활영어, 바둑, 노래방, 시민권교실, 태극권, 수채화교 실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1시부터는 신나는 건강체조 시간 이 다. 신나는 건강체조 강사는 오랜 경험 을 바탕으로 각 개인의 필요에 따라 적 절히 운동량을 조절해 줌으로써 많은 사 람들이 좋아하고 있다. 실버댄스와 키보 드 레슨도 한다. 특별히 금요일에는 인 기 라디오 진행자 최낙경씨가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12시 점심 식사 후 빙고 게임, 생활영 어 시간이 있다. 점심은 회원들의 입맛 에 맞는 여러 종류의 점심식사와 간식이 요일마다 다르게 제공된다. 빙고 시간에 는 생활용품을 상품으로 증정해 기쁨이 배가 된다. 이후 취향에 따라 댄스스포 츠와 사교댄스를 즐기다가 오후 1시30분 부터 센터가 제공하는 차량으로 귀가 한 다. ◆ 건강 진단·생활 상담·무료 이 발/미용 제공 = 회원들에게는 데이케어 에 오고가는데 불편이 없도록 매일 교통 편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간호사 서비스와 환자 추천 서비 스 및 각종 연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혈당과 당뇨 무료 검진 을 제공 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오전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무료 이발과 미용봉 사를 제공 한다. 센터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 분까지 무료 소셜 상담을 제공한다, 노 인복지부문에는 푸드스탬프, 메디케이 드, 메디케어, 노인과 서민아파트 신청 등을 도와주며, 사회보장부문으로는 시 민권신청, 시민권 영어 교실, 영주권 갱 신, 렌트보조비 신청 등을 성실하고 친 절하게 도와주고 있다 △우리 어덜트데이케어 주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445-4747, 718-709-4747
뉴욕한인회 보건위원회, 17일 무료 건강검진 뉴욕한인회 보건위원회(공동위원장 최인, 강원희)는 17일(월) 오후 6시 노스 웰 헬스(구 North Shore 병원, 136-17 39th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에서 보험이 없는 한인동포 들을 대상으로 7월 무료건강검진을 실
시한다. 이날 이현지 내과전문의가 혈 압체크 등 일반내과를 진료 한다. 또 혈 액검사, 한방검진이 진행되며, 선착순 으로 유방암 스크리닝 쿠폰이 증정된 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종합
2017년 7월 17일(월요일)
“한국을 좋아하는 미국인들 모임”주목 시카고 커뮤니티‘미트업’ … 회원 1,874명 온·오프라인 왕성한 활동 “한국 홍보의 구심점” 시카고에는 한국을 좋아하는 현지인 들의 모임인‘시카고 코리안 랭귀지 미 트업 그룹’(Chicago Korean Language Meet up Group·이하 미트 업)’ 이 있다. 한국을 여행하고 돌아간 대니얼 리 처드슨 씨가 2006년 9월 온라인 공간 (www.meetup.com/korean-138)을 만 들고, 인종·민족·성별·나이에 상관 없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 람들을 모아 설립한 커뮤니티다. 16일 현재 이 사이트에서는 1천874명 의 회원이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문화· 음식·K팝·영화·역사·예술 등 한국 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를 폭넓게 공유하 고 있다. 회원은 대부분 외국인이며, 일 부 한인들이 한국 관련 행사를 알려주기 위해 참여하고 있을 뿐이다. 총책임자인 세리 린틀 모렌(여, 한국 명 김민화) 씨는‘비공식 한국홍보대사’ 를 자처한다. 설립자인 리처드슨 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면서 자리를 대 신한 그는 다른 19명의 간부과 함께 사 이트를 운영한다. 이 사이트에는 K-팝, 한식 시식 등 과거 행사 글이 1천140건, 예정된 행사는 21건이 게재돼 있다. 미트업은 현지 동포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트업은 각종 한국 관련 소식을 총영사관이나 한 인 단체들에 문의해 파악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사이트에 올린다. 새로운 행사나 소식이 있으면 회원들에 게 이메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한다. 시카고 한류 행사에 유독 외국인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미트업은 또 자체적으로 한국어 수 업을 운영하고 한국영화가 상영될 때 함 께 관람도 한다. 극장에 한국영화가 걸
‘미트업’ 이 구축한 사이트 메인 페이지 캡처 사진
‘미트업’총책임자 린틀 모렌 씨.
리지 않으면‘한류 해피 아워’ 라는 이벤 트를 열어 한자리에서 보기도 한다.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하다고 한다. 항상 한국식당이나 노래방 등에서 모임 을 하고, 연장자가 소주를 권하면 두 손 으로 받는 문화를 따라하며, 사람 이름 뒤에는‘씨’ 를 붙여 호칭하는 경우도 많 다. 운영비는 회원들이 내는 기부금과 스폰서 온라인 기프트샵 (http://www.cafepress.com/giftsofkor ea)을 통해 태극기 티셔츠, 한국어를 새 긴 컵, 무궁화 목걸이 등을 판매해 조달 한다. 멤버십은 무료지만 모임마다 활동 비나 식비를 본인이 부담한다. 모렌 씨는 이모가 한국 아이를 입양 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1995 년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려고 영어교 사로 대전을 다녀갔다. 당시 공중목욕탕 체험과 회·장어구이·떡볶이 등 한국 음식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말한다. 그는“당시 한국문화를 더 많은 사람 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일을 제 사명처 럼 받아들였다” 며“지금까지 22년 동안
실리콘 밸리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 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CEO는 두려움 을 모르는 도전자로 통한다. 화성으로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0년 이내에 모든 차량을 자 율주행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사업구상 은 몇 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그의 구상은 이제 현실화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그런 머스크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 다. 바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 다. 적절한 규제가 없다면 AI가 언젠가 는 창조주인 인간을 뛰어넘어 인간 세계 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 이다. 머스크는 15일 로드 아일랜드에서 열 린 전미 주지사협의회 하계총회에 참석 해“AI는 인간 문명의 존재에 대한 근본 적 위협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로봇이 길거리에서 인간을 살 육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난 뒤에야 그 위험을 자각한다면 그건 너무 늦다”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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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내과 전문의, 뉴저지 의료심사위원 임명 뉴저지주는 12일 한인 의사 현철수 박사를 뉴저지주 의료심사위원(State Board of Medical Examiners)으로 임 명했다. 뉴저지주 의료심사위원회(State Board of Medical Examiners)는 약 2 만8천명의 뉴저지 주내 의사들의 면허 의 취소, 정지를 심사하는 주 최고 위원 회로 12명의 내과의사를 포함해 모두 21 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한인으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의료 심사위원이 된 현철수 박사는 1954년 서 울에서 태어나 대만과 일본에서 중·고 등학교를 마치고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생물리학을 전공하고, 마이애미 의과대 학 졸업 후 조지타운 의과 대학 병원에 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 수료 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예일대학 병 원에서 위장, 간 내과 전문의 과정을 수 료하고,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임상 활 동 및 연구 경력을 쌓고 로체스터 대학 대학원에서 생물리학 박사를, 시카고 대학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현철수 박사는 92년부터 4년간 스토 니부룩 뉴욕주립의과대학에서 소화기 내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코넬 의과
뉴저지 의료심사위원에 임명 된 현철수 박사
대학 위장내과, 간내과 임상 교수로 맨 해튼 뉴욕 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에서 위장 및 간내과 전문의를 겸임하고 있 다. 현재 세계한인의사협회 회장인 현철 수 박사는 뉴저지주 의료심사위원 임명 기념에 대한 기자회견을 19일(수) 오후 6시 뉴저지 알파인에 있는 기꾸 식당 (Kiku Alpine 385 US Route 9W, Alpine, NJ 07620, 전화 201-767-632)에 서 갖는다. △기자회견에 대한 문의: 윤여태 저 지시티 시의원 201-214-3505
지난달 7일 열린‘부산데이’행사에 참가한 회원들.
주변에 끊임없이 한국문화를 알렸다” 고 소개했다. 모렌 씨가 미트업의 존재를 안 것은 지난 2009년. 1년 만에 부책임자 자리까 지 올랐으며, 박사과정을 밟으려 떠난 디트로이트에서도 똑같은 활동을 하는 그룹(Metro Detroit Korean Meet up Group)을 만들어 활동했다. 지금은 시카고로 돌아와 논문을 쓰 고 있는 그는 미국의 비(非) 한국인들이 왜 K-팝과 드라마 등 한류에 열광하는 지를 분석하고 그들의 소비패턴을 연구
“AI는 인간 문명의 근본적 위협… 선제적 규제 필요” 테슬라 창업자 머스크 경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모든 규제는 일반적으로 나쁜 일이 벌어지고 난 뒤 수년 후에 규제 당국이 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관례지만, AI의 경우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 요한 매우 드문 비즈니스 영역에 해당한 다” 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최고 바둑 기사들을 제압한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이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가 능하다고 여겨졌던 것이었다면서 미국 의 최일선 규제 당국인 주 당국이 AI의 미래 위협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 다.
한 내용을 논문에 담을 계획이다. 동포신문들은“11년째 활동하는 이 그룹이 한류를 넘어 한반도 이슈를 다루 고, 화장품·휴대폰 등을 구매할 때도 한국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등 전방위로 한국을 홍보하고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 을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모렌 씨는“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한국의 매력에 빠진 많은 사람과 열정을 나눌 수 있다 는 것은 오늘도 저를 더 기쁘게 하는 원 동력” 이라며 말했다.
CNN 방송은“머스크의 AI 미래에 대한 우려는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면서“그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 겠다고 한 이유도 인공지능이 지구를 장 악하게 될 경우에 대비한 백업 플랜이라 고 말할 정도” 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자율주행차의 미래와 관 련,“최대의 위협은 자율주행차를 통제 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해킹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20년 후에 스스로 움직 이지 않는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오 늘날 말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가 될 것” 이라며“자율주행이 아닌 차는 미래에는 운송수단으로서의 의미를 잃 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뜨거운 차량내 아이 방치 사망 사건 수사 중인 경찰 <WPTV 캡처>
“또”뜨거운 차량내 아이 방치 사망 외부 기온 화씨90도때 내부는 150도 미국에서 또 뜨거운 차량 안에 아이 를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 났다. 16일 플로리다 주 일간지‘선 센티 널’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께 플로리다 델레이 비치의 한 주택 옥외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 안에서 23개월 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밖 에서 놀았고 그 이후 차량 속에 약 4시 간 정도 방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은 응급차가 출동했을 때 아이의 의식 이 없었고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아이가 차량 속에 혼자 남겨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 찰은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플로리다 지역 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였고
차량 내부 온도는 화씨 150도(섭씨 65 도)까치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 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잇달아‘뜨거운 차 량 내 아이 방치 사망 사건’(hot car death)이 발생하고 있다. 이달 3일 플로 리다 주에서는 생후 7주 된 영아가 밴 차량 뒷좌석 카시트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앞서 지난달 텍사스 주 레이크 웨 더퍼드에 사는 한 주부는 아이들을 벌 준다며 2살 난 딸과 16개월 된 아들을 차 량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체 포됐다. 또 텍사스 주에서 휴양지에 놀 러 간 엄마가 1살, 2살 된 아이를 뜨거운 차량에 15시간이나 방치해 숨지게 한 사 건이 발생한 데 이어 아칸소 주에서는 심장 질환을 앓는 5세 아동이 아동보건 센터(데이케어센터) 차량에 방치돼 있 다가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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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17, 2017
특집- 트럼프 취임 6개월, 그는 미국을 어떻게 운전했나? 나라 안팎으로‘혼돈과 시련’ 의 연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일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아웃사이더’트럼프 대통령의 지 난 6개월은 나라 안팎으로‘혼돈과 시 련’ 의 연속이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거창 한 슬로건을 앞세워 지난 1월20일 백악 관에 입성했으나, 그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내외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140자 트위터’ 로 판을 뒤집고 종잡을 수 없는 좌충우돌 행보 속에 대화와 타 협보다는 마이웨이를 고집하면서 국제 무대에서는 고립을 자초하고 있고, 국 내에서는 분열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탓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 지도는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50%를 넘지 못한 채 17일 현재 40%를 밑돌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1천500명) 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7%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정운영의 발 목을 잡고 있는‘러시아 스캔들’ 이최 근 들어 더욱 증폭되면서 트럼프 대통 령의 국내·외 입지는 더욱 좁아진 형 국이다. “일자리와 꿈, 국부, 국경을 되찾겠 다” 는 그의 취임사와“사소한 싸움을 뒤로하고 하나가 되자” 는 그의 2월 말 첫 상·하원 합동연설의 메시지가 결 실을 보기에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먼저 국제무대에서‘트럼프 미국 호’ (號)의 위치는‘고립’ 과‘마이웨이’ 로 대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미국 우선주의’ 를 내걸고 기후변화와 자유무역, 난민 문제 등에서 우방과 계속 파열음을 내 왔다. 취임 직후‘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정’ (TPP)을 폐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파리기후협정’ 에서 탈퇴해 전 세계의
반발을 초래했다. 지난 7∼8일 독일 함 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 상회의에서도 미국과 나머지 19개국 간의 대결 구도를 연출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유럽센터 의 토머스 라이트 소장은“이번 G20 정 상회의가 던져준 큰 메시지는 19대1의 프레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고립됐다” 고 혹평했다. 미국과 서방의 집단안보체제인 나 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도 삐 걱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나토 무용론’ 을 제기했다가 나토 지지 입장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나토 회원 국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칠게 압박하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주요 동맹 인 한국에 대해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 액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카드를 들이민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외정책이 ‘신(新)고립주의’ 로 귀결되는 흐름을 보이지만, 사안별로는‘제한적 개입주 의’ 로 회귀하는 양상도 띠고 있다.
갤럽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정지지도 변화 추이 조사 도표
트럼프 취임 6개월(PG)
트럼프 대통령, 주요 언론과 계속적 대립 (PG)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건네받고자 러시아 정부와 연 계된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와 직접 만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의회와 보수 우 위의 대법원 구도로 볼 때 현실적으로 탄핵 가능성은 작지만, 그 과정에서 리 더십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물론 향후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탄 핵 여론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언론 환경 도 최악이다. 정권 비판에 열을 올리는 주류언론 과 그런 언론을‘가짜뉴스’ 로 매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정권과 언론 간의 갈등은 이미 역대 최 고조로 치달았다. 이제 6개월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날은 계속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각종 정책 집행 을 둘러싼 갈등도 더욱 커질 공산이 크 다
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제시 한 국정 어젠다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38%에 불 과했고 55%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이 트럼프 대 통령이 미국을 대표해 세계의 지도자 들과 협상하는 것을 신뢰하지 못하겠 다고 했고, 48%는 미국의 지구적 리더
십이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약해졌다 고 답했다. 절반가량이 공화당의 대안 보다 기존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가 좋다고 응답했으며,‘트럼프 케어’ 로 불리는 대안이 좋다는 답은 24%에 그 쳤다. 이날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 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미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6월 러시아 변호사를 만나‘내통’의혹 파문이 미 정가를 강
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조사에서 63%는 힐러리 클린턴 민 주당 당시 후보에게 타격을 가하는 정 보를 건네받기 위했던 그 만남이 부적 절하다고 답했다. 또 60%는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러시아가 트럼프캠프에 영 향력을 미치려 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13일 성인 1천1 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제임스 코미 전 美FBI 국장의 폭탄선언… “트럼프 러 스캔들 수사중단 압력”(PG)
‘美우선-일방주의’로 국제무대‘에서 고립… 제한적 개입주의 회귀 양상’ 고위직 인선 여전히 지지부진… ‘러 스캔들’ 확산으로 최대 위기 직면 ‘언론과 전쟁 중’… 매일 주류언론 가짜뉴스로 몰아세우며 트위터 정치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 월 6일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 했다는 이유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토 마호크 미사일 59발을 퍼부었고, 이로 부터 1주일 후인 13일에는‘세계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 는 공언을 번복하 고‘이슬람국가’ (IS)의 아프가니스탄 은신처에‘폭탄의 어머니’ (MOAB)로 불리는 초강력 폭탄 GBU-43을 투하 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외교 사안 중 하나인 북핵 문제 해결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답보상 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 김정은과의‘햄버거 대화’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 령은 취임 후‘최대의 압박과 관여’ 라 는 대북정책 기조 아래 중국을 통한 대 북압박에 무게를 뒀으나,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화성-14
‘취임 6개월’트럼프 지지율 36%… 70년간 美대통령 최저 WP· ABC 조사… 절반가량 “국제무대 美 리더십 약해졌다” 취임 6개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도가 36%에 그친 것으로 16일 워싱턴포스 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호’시험발사에 성공하자 군사옵션을 포함한 독자 해법 카드를 다시 만지작 거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험로를 걸어왔다. 주요 정책 추진에 번번이 제동이 걸 리고 주류언론과는 연일‘살벌한’전쟁 을 벌이고 있다. 최대 공약인 1차‘반(反)이민 행정명 령’ 과 2차‘수정명령’ 이 잇따라 법원에 서 제동이 걸린 뒤 우여곡절 끝에 대법
원에서 조건부 지지 판결을 받아내긴 했지만, 최종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새 건강보험정책인‘트럼프케어’ 역시 하원에서는 통과됐으나, 집권 여 당인 공화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혀 상 원의 벽은 넘지 못한 상태다. 정부 고위직 인선 작업 역시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으로 장관을 포함해 정부 주요직 500자 리 가운데 49명만 확정됐을 뿐이다. 이 는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명,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의 185명,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196명, 조지 H.W. 부시(아버 지 부시) 전 대통령의 148명에 비해 크 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아킬레스건 인 러시아 스캔들도 끊임없이 그를 괴 롭히고 있다. 특히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가 진 행 중인 상황에서 그의 장남 트럼프 주 니어가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에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0년간‘취 임 6개월’ 을 맞은 미 대통령들의 국정 지지도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의 지지율은 36%에 그쳤고, 국정 수행 에 부정적인 비율도 58%에 달했다. 그 의 저조한 지지율은 취임 100일인 지난 4월에 비해서도 6%포인트 하락한 것
내셔널/경제
2017년 7월 17일 (월요일)
“美, 北과 불법거래 中업체 수사” 광물·섬유 10개사 정조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對北) 무역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 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15일 신문에 따르면 미국 측 은 북한과의 위법거래 증거가 확 보되면 금융 제재를 할 방침이 다. 지난달 말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에 나선 트럼프 정권이 중국 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사 대상 기업은 랴오닝(遼 寧)성 단둥(丹東)시를 근거로 하 는 무역회사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 상원 외교위원 회의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 도) 동아태 소위원장은 지난 13 일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들을 미 금융망에서 퇴출하는 법안을 발 의하면서 이들 10개 업체를 명시 했다. ‘단둥 즈청금속’ 을 비롯해 산 둥 국제무역, 셔먼 시앙위(Xiang Yu), 항저우 페이 어모이(Pei Amoy) 무역, 산둥 윤 힐(Yun Hill) 광산, 단둥 하오듀(Hao Du) 무역, 훈춘 신 타임즈(xin Times), 르자오(Rizhao) 철강, 차이나 돈
트럼프(왼쪽)와 시진핑
“즈청금속 7억달러 위법거래… 산둥국제ᆞ단둥 하오듀ᆞ르자오 철강 등 명시 미국 법무부가 발부한 수사허 가 문서에 따르면 이 무역회사는 북한의 군 장비 및 무기 개발 계 획과 관련된 물품 구입에 관여하 고 있다. 위법 거래액은 총 7억 달러(약 7천934억 원)를 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무부는 법원으로부터 수사허가를 받아 이 무역회사와 관련된 회사가 미국 등에 보유한 8개 금융기관에 보유한 계좌를 조사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 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 계좌의 입·출금 명세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출금을 막는 조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관계자 들에 대한 형사소추도 염두에 두 고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미국 안보 분야 연구기관인 C4ADS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 에서 이 무역회사에 대해“과거 3년간 북한산 석탄을 중국으로 가장 많이 수입한 업자” 라고 지 적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 울러 이 무역회사의 관련사 한 곳은 북한이 수출하는 로켓탄 수 송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나 C4ADS는 문제의
무역회사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 았지만, ‘단둥 즈청금속’ (Dandong Zhicheng Metallic Material)으로 추정된다. ‘단둥 즈청금속’ 을 신호탄으 로 다른 중국 업체들도 미국 당 국의 자금흐름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석탄·철 강, 합성섬유 등을 취급하는 중 국 업체 10개사가 유력하게 거론 된다. 특히 광물을 거래하는 업 체들은 현재 유엔 대북제재결의 안에 따라 수출 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북한 석탄을 중국에 유통
의류(Dawn Garmet), 시딕 징민 퓨톈(Sdic Jingmin Putian) 등이 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당시 버 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 위법 거래를 한 중국 단둥훙샹실업발 전에 대해 금융 제재를 단행하 고, 최대주주 마샤오훙 등을 돈 세탁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런 행정부의 독자제재 움직 임에 보조를 맞추며, 의회 차원 에서도‘세컨더리 보이콧’ (북한 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개 인 제재)의 의지를 시사한 것으 로 해석된다.
FTA 재협상 포문 연 트럼프‘메이드인 아메리카’주간 선포 제조업 부흥 기치 내걸어… 언론 ‘이방카 제품 외국산’ 지적 ‘끔찍한 협상(Horrible deal)’ 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운을 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미국산 제품 홍보를 촉진하는‘메이드 인 아메리카’ (Made in America) 주간을 선포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미국 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 제 일주의’ (America First)를 최우선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17 일 열리는‘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품 쇼케이스’행사부터 시작해 미국산 제조업체, 미국 근로자 ‘기 살리기’ 를 위해 발 벗고 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50개 주에서 공수해 온 대표 제품을 홍보하는 쇼케이 스 행사를 여는 것을 비롯해 19 일에는 미국 제조업 부흥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일간 워싱 턴포스트(WP)가 전했다. 미국 내에서 제조업을 해야 할 이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 는 연설도 잡혀 있다. 헬렌 아기레 페레 백악관 미 디어 담당국장은“이번 주 트럼 프 행정부는 미국 근로자와 기업 들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주력 할 것” 이라며“미국이 제조업과 장인정신의 기준을 세웠음을 강
조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의‘메 이드 인 아메리카’주간 선포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 개시, 한미 FTA 공동특별위원회 개최 제안 등과 무관하지 않은 움직임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한 무 역협상으로 규정한 여러 조약 등 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미국 내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자 관심 을 끌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제조업 부흥을 외치는 동시에 다자·양자간 FTA 재협상을 요구하는 발언의 강도를 더 높여나갈 것이라는 전 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정작 트 럼프 대통령과 맏딸 이방카 트럼 프가 그동안 벌여온 사업은 미국 내 제조업 진작과는 거리가 멀다 는 지적하며 딴죽을 걸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 프 재단이 운영하는 호 텔·리조트 사업 등에 필 요한 제품들이 대부분 중 국, 멕시코, 방글라데시 등에서 수입돼 들어온 것 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산 장려운동’ 에모 순이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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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前FBI국장, 회고록 쓴다 미공개 ‘트럼프 폭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을 겨냥한‘러시아 커넥션’수 사의 불씨를 잡아당겼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회고록을 발간할 예정이어서 관 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일간 뉴욕타임스(NYT) 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대리 인을 통해 이번주 주요 출판사들 을 대상으로 판권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출판사들은 벌써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 창업주’ 격인 존 에드거 후 버에 이어 가장 유명해졌다는 코
미 전 국장의 높은 인지도를 감 안해 거액을 베팅할 것으로 보인 다. 회고록은 검사로 재직했던 공직 경험을 일대기식으로 기술 하기보다는, 가장 도전적이고 의 미있는 일화들에 초점을 맞춰 집 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러시아 커넥션 의혹’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 찰 끝에 전격 경질된 과정도 담 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동안 언론 등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폭로가 담기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코미 전 국장은 회고록에 국가기밀정보가 노출되지 않도 록 법적 검토를 거칠 것으로 전 해졌다. ‘엘리트 코스’ 로 꼽히는 맨해 튼의 뉴욕남부지검장 출신인 코 미 전 국장은 2003~2005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 장관을 거쳐 2013년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에 의해 FBI 국장으 로 발탁됐다. 그렇지만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럽 게 해임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 령이‘러시아 커넥션’수사 중단 을 요구했다는 이른바‘코미 메 모’ 가 있다고 밝히면서‘러시아 스캔들’파문의 중심에 섰다.
애리조나 유명 계곡서 폭우로 어린이 5명 등 일가족 참변 9명 사망ᆞ1명 실종… 톤토 국유림 내 협곡 놀러왔다 급류에 휩쓸려 지난달 20일 화씨 119도(섭씨 이날 콜드스프링 협곡에서 48.3도)로 미국 내 도시지역 기상 12㎞가량 상류 지점에 번개를 동 관측 사상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 반한 폭우가 내렸으며 이곳에서 운 미 애리조나 주에서 이번에는 불어난 물이 좁은 협곡을 따라 홍수로 9명이 숨지는 인명피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며 희생자들 가 발생했다. 이 수영을 하던 장소를 덮친 것 16일 AP통신과 현지언론 등 으로 추정된다. 따르면 애리조나 주 톤토 국유림 소방당국은“경고가 없었다. 에서 전날 폭우로 갑자기 강물이 굉음이 들리자마자 곧바로 (급류 불어나면서 9명이 급류에 휩쓸 가) 그들을 덮쳤다” 고 전했다. 려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애리조 린이 5명이 포함됐다. 나주 산림지대에서 일어난 대규 현지 경찰은 13세 소년이 여 모 산불이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 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 으로 지목했다. 애리조나주에서 홍수로 인한 실종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조 불에 탄 장소는 땅이 반들반 자를 찾는 수색대원들 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저체온 들해지면서 쏟아지는 비를 흡수 증 치료를 받고 있다. 밝혔다. 하지 못한 채 그대로 흘려보내 사망자와 실종자는 인근 피닉 또 이들을 구조하려 했지만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스와 플래그스태프 지역에 거주 “20초만에 수백 갤런의 물이 쏟 기상학자인 대런 맥컬럼은 하는 친지들이었다. 총 14명이 아지며 나무와 진흙을 집어삼켰 “강한 산불이라면 그럴 수 있다” 함께 국유림 내 인기 관광지인 다. 마치 큰 산사태가 일어난 것 며 이같이 분석했다. 콜드스프링 협곡에 놀러 왔다가 같았다” 고 말했다. 애리조나 주에는 지난달 하순 갑작스럽게 불어난 급류를 피하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과 이달 초순 기록적인 폭염이 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시간당 380㎜의 폭우가 쏟아질 계속되다 지난주부터 폭우가 이 당시 인근에서 하이킹을 하던 수 있다며 돌발홍수 경보를 발령 어지고 있다. 디사 알렉산더는 아이를 안은 한 했지만 희생자들이 있던 장소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남성이 나무에 매달린 것을 목격 는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비 는 애리조나 주 최대도시 피닉스 했으며 이 남성의 아내도 근처의 가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 국제공항의 오후 시간대 비행기 또 다른 나무를 붙잡고 있었다고 다. 이착륙이 금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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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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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에 군사회담·적십자회담 개최 제의 ‘베를린 구상’이행 본격 착수… 남북관계 중대 분수령 군사회담서‘적대행위 상호 중단’논의 추진… 북 응할 가능성 적십자회담서 추석계기 이산상봉 행사개최 논의 제안… 북한 호응 불투명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왼쪽부터)과 김부겸 행자부 장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 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홍준표“청와대 오찬회동 불참” 청와대“끝까지 설득” 청와대가 오는 19일 문재인 대 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오찬 회동을 추진했지만 자유한 국당 홍준표 대표가 불참 입장을 밝힘에 따라 변수가 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여야 지도 부에게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 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 해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을 추 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은 한국당 홍 대표 뿐만 아니라 바른정당 이혜훈 대 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 3당 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당 대표를 선출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야당의 새로운 대표 간 대면식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표는 회동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홍 대표는“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야당이) 들러리 서는 구시대의 산물” 이라는 생각을 주변에 밝히 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15일 페이스북 글에 서 청와대 회동을 하면 2011년 11 월 당시 야당이던 문재인 대통령 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 준을 반대한 문제를 놓고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는 만큼 당 대표가 아닌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맞다 는 역제안을 했다. 또 16일에는“저들이 본부중 대, 1,2,3중대를 데리고 국민 상대 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여도 우리 는 우리 갈 길을 간다” 며 불참 입
장을 거듭 확인했다. 여기에는 제1야당의 대표인 홍 대표가 다른 야 3당과 함께 회 동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작용한 결과 아니냐는 해석도 있 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여야 대표 회동에 제1야당의 대표가 불참하 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최 대한 홍 대표의 참석을 최대한 설 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홍 대표가 참석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하 겠다” 고 말했다. 다만 홍 대표의 제안대로 당 대표 회동을 원내대 표 회동으로 전환하거나, 홍 대표 대신 정우택 원내대표가 참석하 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분위 기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이미 다른 당 대표들에게 초청을 해뒀는데 원내대표 회동으로 바꾸기는 쉽 지 않다” 며“그렇다고 정 원내대 표를 초청하는 것도 다른 당 대표 들에게 예의가 아니지 않나 싶 다” 고 말했다. 한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 에서 최종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 려졌다. 당내에서는 제1야당이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는 것이 국민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홍 대표가 참석하는 것이 필 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다. 또 홍 대표가 불참한다면 정우 택 원내대표라도 참석해야 한다 는 견해가 있지만 정 원내대표는 일단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 졌다.
정부가 17일 북한에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 십자회담을 제안했다.
정부가 17일 북한에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 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 십자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것은 처음 으로, 꽉 막힌 남북관계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국 방부 청사에서 가진 회견에서“군 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 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 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 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 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 의한다” 고 밝혔다. 회담이 열리면 남북이 각각 진행하고 있는 확성 기 방송 중단과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전달 살포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 무대행도 이날“추석 계기 이산가 족 상봉행사 개최 등 인도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 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 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
다” 고 말했다. 두 회담의 제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독일에서 밝힌‘신(新) 한반도 평화비전’ , 이른바‘베를 린 구상’ 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이 행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베를린 구상’ 에 서 휴전협정 64주년인 7월 27일을 기해“군사분계선(MDL)에서의 적대 행위를 상호 중단하자” 고제 안한 바 있다. 또 10·4정상선언 10주년이자 추석인 10월 4일에 이 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며 밝혔 다. 북한이 우리의 회담 제의에 응 하면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 급 회담 이후 1년 7개월여만의 남 북 당국회담이 성사되는 것이다. 군사회담만으로는 2014년 10월 비 공개접촉 이후 33개월 만이다. 정부는“북측의 긍정적인 호응 을 기대한다” 면서 군사회담에 대 해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적십자회담에 대해선 판문점 남 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각 각 회신해달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개헌 찬성률 75.4%… 개헌, 삶의 질 향상에 도움 72.8%” 국회의장실, 의뢰 조사… 대통령 권한 분산·견제 강화엔 79.8% 찬성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개헌에 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비율이 70%대 중반에 개헌 찬성 이유로는‘헌법을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개정한 지 30년이 지나 변화된 현 나왔다. 실을 반영하기 위해’(찬성자 중 정세균 국회의장실은 한국리 41.9%)가 많았고, 국민이 참여하 서치에 의뢰해 12∼13일 전국 성 는 직접 민주주의 확대(27.9%), 대 인 남녀 1천 명을 상대로 개헌 관 통령 권한 분산 또는 견제(19.1%) 련 국민인식을 조사(신뢰 수준 가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헌법 문제라기보다는 헌법 운용 결과 개헌 찬성률이 75.4%로 나타 의 문제이기 때문’(반대자 중 났다고 밝혔다. 개헌에 반대한다 44.8%)이 다수였다. 는 답변은 14.5%였고, 모름 또는 ‘개헌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무응답은 10.1%였다. 도움이 된다’에 찬성한 비율은 개헌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성 72.8%로 나타났다. ·연령·지역·이념성향에 상관 다만 개헌과 삶의 질 향상의 없이 모든 계층에서 비슷한 수준 상관계수는 0.62(1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가 높고 0이면 상관 관계가 없음)로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정 의장실은 이와 관련“향후 개헌 추진 과정에서 개헌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을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 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설 명했다. 또‘대통령 권한을 분산 하거나 견제장치를 강화하는 것’ 과 관련한 물음엔 79.8%가 찬성한 다고 답했다.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지 방자치단체로 분산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79.6%로 나타났다. 자치 입법권과 자치재정권 신설과 관
련한 질문엔 각각 72.0%, 77.2%가 찬성했다. 가장 선호하는 정부형태로는 혼합형 정부형태(46.0%·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국회가 선출한 총 리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정부형 태)가 꼽혔다. 이어 대통령제 (38.2%), 의원내각제(13.0%)가 뒤 를 이었다. 다만 남성과 20·30세대, 호남 지역에서는 대통령제를 더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형 정부형태를 선호하는 응답자 중에서 55.2%는 대통령이, 42.4%는 총리가 더 큰 권한을 가 져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선거
전면 중단 결정 이후 모든 남북 간 통신 채널을 단절한 상태로, 이번 기회에 이들 채널이 복구될 가능 성도 있다. 북한은 과거 군사회담에 대해 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와 성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관 측이 많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작년 5월 제7차 당 대회에서“북남 군 사당국 사이에 회담이 열리면 군 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 위험 을 제거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하 는 것을 비롯하여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 이라며 남 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하기도 했다. 반면 적십자회담에 응할지 는 상대적으로 불투명하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중국 내 북 한식당에서 일하다 탈북한 여종 업원 12명과, 탈북한 뒤 남한에 정 착했지만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씨의 송환 없이는 이산가 족 상봉은 없다는 주장을 반복적 으로 펴고 있다. 정부는 탈북 여종업원들은 자 유의사로 귀순했고, 우리 국민인 김련희 씨를 북으로 돌려보낼 법 적인 근거도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의 제안대로 10월 4 일에 이산가족 행사가 열린다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만이 다.
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의 견은 67.0%였다. 정당지지율과 의석점유율 간 의 비례성을 높이는 선거구제 개 편에는 67.9%가 찬성했다. 선호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는 소선거구제(39.9%), 정당명부 비례대표제(29.4%), 중대선거구 제(26.8%) 순이었고, 현재보다 지 역구의원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43.7%)이 비례대표의원 비 율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20.6%)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헌법상 기본권을 강화해 야 한다’ 에 찬성한 비율은 93.9% 에 달했다. 꼭 신설하거나 강화해 야 할 기본권으로는 안전권 (31.3%), 생명권(21.0%), 환경권 (16.8%), 건강권·보건권(12.8%)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72.0%는 헌법에‘동 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을명 시하는 것에 찬성했다.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을 추가로 기술하는 것에는 67.4% 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헌법에 수도 규정을 신설해 청 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는 찬성(49.9%)과 반대(44.8%)가 팽 팽하게 맞섰다. 국민발안제 도입에는 84.6%가 찬성했으며, 불체포특권 폐지와 면책특권 제한은 각각 81.2%, 71.1%가 찬성했다.
한국Ⅱ
2017년 7월 17일(월요일)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국립외교원장 조병제
청와대, 처·청장 인사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조달청 장에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 산실장, 병무청장에 기찬수(63)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기상 청장에 남재철(58) 기상청 차장 을 각각 임명했다. 또 산림청장에 김재현(52) 건 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농촌진 흥청장에 라승용(60) 전북대 원 예학과 석좌교수, 국가공무원인 재개발원장에 오동호 인사혁신 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국립외교원장에 조병제(61) 전 말레이시아 대사 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 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 학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8개 차관급 인사 를 발표했다. 임기를 시작한 지 1 년이 채 안 된 이철성 경찰청장, 안전성 문제에도 국산헬기 수리 온의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려 검 찰에 수사 의뢰된 장명진 방사청 장, 최순실씨의 천거 구설에 휩싸 인 천홍욱 관세청장에 대한 후임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춘섭(행정고시 31회) 신임 조달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경제예산심 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낸 정통 예산 관료다. 경남 김해 출신의 기찬수(3사 관학교 13기) 병무청장은 국군기 무사령부 1처장·참모장과 육군 수도군단 부군단장을 거쳐 ㈜대
명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해왔 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농촌진흥청 연구 정책국장과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한 농업 전문가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부소장과 희망 서울 정책자문위 원회 경제·일자리 분과위원장 을 역임했고, 생명의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경북 안동 출신의 남재철 기상 청장은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 국장·국립기상과학원장·수도 권기상청장을 지냈다. 오동호(행시 28회) 국가공무 원인재개발원장은 경남 산청 출 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 책국장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 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 치발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조병제(외무고시 15회) 국립 외교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대변인· 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를 역임 했다. 특히 대선 경선 캠프에서부 터 참여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 보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외교 ·안보 정책을 주도해왔다. 부산 출신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장은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 장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 교 총장을 거쳐 국립박물관문화 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박능후“담뱃값 재인하는 금연정책 후퇴… 신중해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는 17일“담뱃값을 재인하하는 것은 금연정책 후퇴이며 정책신 뢰를 훼손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 요가 있다” 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 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국 회 보건복지위 김상희(더불어민 주당)·천정배 의원(국민의당)이 담뱃세 인하 의견을 물은데 대해 이렇게 답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최근 홍 준표 대표의 대선공약이었던 담 뱃값 인하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담뱃값 인하 추진방침을 밝힌 데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표는 대선 후보시절“담뱃값을
2천원 내려 인상 전 수준으로 돌 려놓겠다” 고 공약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우리나라 담배가 격은 2015년 2천원 인상 후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 중에서 28위로 국제적으로 여 전히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으 며, 가격을 다시 낮추면 담배가격 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높이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담배가격 인 상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 우선으로 권고하는 금연정책으 로, 담뱃값 인상으로 우리나라 성 인남성흡연율은 2014년 43.1%에 서 2015년 39.3%로 처음으로 30% 대로 진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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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북핵 동결론’제안…“중국과 먼저 담판지어야” 미국 전 국방장관 WSJ 인터뷰…“미, 핵동결 대가로 정권교체 포기·평화협정”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려면 북 한의 핵무기 포기가 아닌 동결을 목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미리 큰 틀의 거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직 미국 국방장관으로부터 나 왔다. 이 견해는 북한이 핵무기를 버 리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을 전제 로 나온 것으로 북핵을 제한적으 로 인정한다는 논리와 맞닿을 수 있어 주목된다. 1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인터뷰 에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포 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답보에 빠진 북핵 문제 해결을 위 한 원칙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게이츠 전 장관은 “한반도 내 전면전에 대한 위험 때문에 군사적 선택은 일단 협상 안에서 배제해야 한다” 고 조언했 다. 두 번째 원칙으로 중국이 여전
기자회견하는 게이츠 전 미 국방장관
히 북한을 바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들 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중국에 예전 과 다른 접근법을 시도함으로써 현 상태를 뒤흔들려고 하는 트럼 프 행정부의 방향에 동의했다.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의 열쇠 라는 점에서 세 번째 원칙이 나왔 다.
기본적으로 외교적, 군사적 요 소를 다룰 수 있는 최고위급에서 중국에 포괄적 전략을 제시하고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게이츠 전 장관은“달리 말하 자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과 직접 협상하기 전에 중국과 협 상을 하라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접근법을 통해 미국 은 중국에 ▲북한정권 인정 ▲정
백악관“한국 등 수입산 철강 조사결과 발표 일시는 미정” 미국 백악관은 16일 상무부의 수입산 철강 안보영향 조사와 관 련해, 아직 조사결과를 발표할 일 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 간 담회에서“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이 조사결과를 발표할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 고 말했다. 상무부는 수입산 철강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으 며, 애초 지난달 조사결과와 대책 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 고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
이 1962년 제정된 무역확장법(제 232조)을 근거로 해당 조사를 지 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정부와 포스코 등 국내 철강 업계는 추가관세 부과, 수입 물량 제한, 관세 할당 등 조치가 나올 수 있어 대책을 모색해왔다.
‘한국차 FTA로 미국 수출 증가’ 는 착시… 관세철폐 후 되레 줄어 미국차 한국 수입은 FTA 효과 업고 5년 새 4.5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 과로 한국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미국 측의 주장 이자 통념이지만, 실제로는 2016 년 관세가 없어진 뒤 오히려 한국 차의 대미 수출은 뒷걸음질한 것 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한미 FTA 발효 후 2016 년 이전까지 한국차의 미국 수출 이 증가한 것은 한미 FTA 관세 효과가 아니라 경쟁력 개선 등 다 른 요소 덕이라는 뜻이다. 반면 한국이 수입한 미국 자동
차는 FTA 발효 후 곧바로 시작된 관세 인하와 더불어 5년간 무려 4 배 이상 불었다. ◇ 한국차 대미 수출, 2016년 마침내 관세 철폐되자 10%‘뚝’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무 역협회, 관세청 등에 따르면 한국 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량은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 69만3천736 대에서 2016년 96만4천432대로 64% 늘었다. 하지만 단계적 관세철폐 사실 을 고려하면, 한국차가 미국 수출
에 FTA 관세 효과를 봤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국내 완성차 업 계에서 나오고 있다. FTA 합의에 따라 한국은 미국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발효 전 8%)를 2012년 발효 즉시 절반 (4%)으로 낮췄지만, 미국은 한국 자동차 관세(2.5%)를 2015년까지 협정 발효 후 4년간이나 유지했 다. 이후 두 나라는 2016년에야 상 대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완전 히 없앴다. 한국차의 대미(對美) 수출량과 수출금액은 발효 후 관세(2.5%) 변화가 없었던 2012년부터 2015년
권교체 포기 ▲평화협정 체결 ▲ 한국 내 군사구조(주한미군) 일부 변경 등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게이츠 전 장관은 이런 제안의 반대급부로 미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엄격히 제한하라고 중국에 요구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그 제한에는 북한이 가동할 수 있는 핵무기, 미사일을 동결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중국이 강제로 이행하도록 한다는 게 필수적으 로 포함된다. 게이츠 전 장관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0∼20개 이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 하도록 중국과 국제기구가 엄격 한 사찰을 시행하는 이른바‘핵동 결’ 을 북핵 문제 해결의 가장 현 실적 방법으로 제시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하게 하는 것은 불가 능하다고 생각한다” 며“김정일은
핵무기가 북한 체제의 존속에 필 수적이라고 보고 있가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접근이 현실화될 경 우“(핵탄두) 운반체의 사거리를 제한하는 것은 가능하다” 고 덧붙 였다. 하지만 게이츠 전 장관은 이런 접근법을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 을 수 있다며 그럴 경우“미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이 싫어하는 조 처를 할 것이란 점을 확실히 인식 시켜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과 일본 등에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한 정 권을 봉쇄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조지 W. 부 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 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미국의 정보·안보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 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파리로 향 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수입산 철강 문제를 집중해서 거 론하면서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철강이 큰 문제다. 그들(외국 철강업체)은 덤핑 수출로 우리 철강산업을 망
치고 있다” 며“그들은 수십 년 동 안 그렇게 했다. 나는 그것을 중단 시키겠다” 고 말했다. 그는 추가관 세 부과와 수입 할당제를 구체적 인 대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백악관 관계자는‘정부가 외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고려하 고 있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현 시점에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 에 놓여 있다” 고 답변했다.
◇ 작년 한국 수입차 시장 8% 사이 81.3%, 100.3% 늘어난 반면, 관세가 없어진 2016년에는 오히려 축소에도 미국차는 20% 성장 반면 미국 차의 한미 FTA 2015년보다 9.5%, 10.5% 감소했 ‘후광 효과’는 뚜렷하다. 다. 협정 발효(2012년) 후 지난해 업체별로도 대미 수출 증가 정 까지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입 도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2012~2016년 현대차의 대미 수 량은 2만8천361대에서 4.4배인 6 출량 증가율은 20.5%(27만8천→ 만99대로 급증했다. 수입금액 역시 7억1천700만 달 33만5천대)에 그쳤지만, 한국GM 의 대미 수출량은 9배로(1만8천→ 러에서 4.6배인 17억3천900만 달러 16만2천대) 커졌다. 르노삼성의 로 치솟았다. 이 기간 미국 차 수입 증가율 경우 2014년 2만6천대였던 미국 수출 규모가 지난해 5배 이상인 (339.7%)은 전체 수입차 증가율 (158.8%)의 두 배에 이를 뿐 아니 13만6천대까지 늘었다. 관세가 완전 철폐된 2016년만 라, 특히 지난해의 경우 한국 시장 봐도, 현대차는 1년 사이 9% 되레 에 들어온 수입차가 전년보다 줄었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은 8.3% 줄었음에도 미국 차는 22.4%나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각각 14.1%, 1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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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00㎜ 기록적 폭우 피해 눈덩이 사망 4명 실종 2명 이재민 517명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북을 중심으로 전국에 서 물난리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 지고 있다. 이번 비로 전국에서 4명이 숨 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51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 계됐다. 또 주택 686동, 농경지 4천 962㏊가 침수됐다. 피해는 폭우 가 집중된 충남북과 강원에 집중 됐다. 특히 시간당 최고 90㎜가 넘 는‘물 폭탄’ 을 맞은 청주는 도심 속 하천이 범람, 인근지역 피해 가 집중되는 등 도심 대부분이 타격을 입었다. 1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청주에는 302.2 ㎜의 폭우가 쏟아졌다. 우암산에 는 274㎜, 상당구에는 260.5㎜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 83㎜ 등 도내 다른 시·도 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도내 곳곳에서 산 사태가 발생, 청주시 상당구 낭 성면에 사는 80대 여성과 미원면 옥화리에 사는 이모(58·여)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지난 16일 오전 괴산군 청천 면 후평리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A(83)와 B(75)씨가 급류에 휩쓸 려 실종됐다가 이날 오전 8시께 2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 는 논에서 물꼬를 손보던 김모
이번 비로 저지대 주택 침수 가 잇따랐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청주 211건, 증평 22건, 음성 6건, 괴산·진천 각 2 건, 충주 1건 등 총 244건이다. 청주시 복대·비하동에 있는 석남천 범람으로 인근 상수도관 이 파열되면서 가경·복대·강 서동 일대 6만1천여 가구의 수돗 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 다. 농가들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 다. 이번 폭우로 6개 시·군 농경 지 2천989㏊가 물과 토사에 묻혔 다. 침수 2천782㏊, 매몰 102㏊,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
중부고속도로 빗길 교통사고로 2명 숨져…물폭탄 청주 절반 잠겨 충남북· 강원 피해 집중…주택 686동· 농경지 4천962㏊ 침수 (79)씨가 사라져 경찰과 소방대 원이 수색 중이다. 전날 오전 8시30분께는 진천 군 문백면 구곡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도 로 옆 2m 비탈로 굴러 떨어져 운 전자 C(36)와 동승자 등 2명이 병 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청주와 보은 등에서 이재민도 315명이나 발생했다. 괴산댐의 수위가 한때 최고수 위(137.65m)에 육박하는 137.35m에 달하면서 홍수 경보 가 발령돼 주민 54명이 칠성중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 다. 충북선 열차도 폭우에 선로가
침수되면서 전날 오전 10시 30분 께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운행 이 중단됐다. 도심의 소하천 13곳이 범람해 그 주변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컸다. 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 단지 앞 소하천이 범람, 도로로 물이 넘쳤고, 청주 명암동 명암 저수지도 위험 수위에 육박한 가 운데 지대가 낮은 인접 명암타워 1층이 한때 침수됐다. 복대동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청주 시내 곳곳의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지역은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피해가 커질 것 으로 보인다.
유실 105㏊이다. 14개 축사의 닭 3만7천마리 가 폐사하는 등 축사 45동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도와 각 시·군은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피해조사지원 단을 꾸려 상세한 피해 내용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4∼16일 충북· 남, 강원,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 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망 4명(청주 2명·괴산 2명), 실종 2 명(상주 1명·보은 1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한 이재 민은 충북 315명, 충남 142명, 강 원 60명 등 517명이다.
5대 재벌그룹 총수, 새정부 출범 후‘살얼음판 위’ 삼성· 롯데는 법정 피고인, 현대차는 실적 부진 ‘침울’ LG는 구본준 부회장 전면에…SK 최태원만 ‘경영 잰걸음’ 새 정부 출범 후 주요 재벌그 룹 총수들이 대부분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의 경우 예외 상황이긴 하지만‘재벌 개혁’ 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이런 재 계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 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 그룹 총수는 언론 등을 통해 공 개된 경영 관련 공식 일정이 전
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3년 이상 병상에 누워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 상 총수 역할을 맡은 이재용 부 회장이‘최순실 게이트’ 에 연루 돼 구속 수감되면서 본인의 의지 와는 관계없이 대외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 후 그룹을 대표할 인사도 없어 외부 공식행사에는 전문경영인 인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과 이 인용 사장, 주은기 부사장 등이 대신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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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현 정 부 출범 이후에는 공식 석상에 얼굴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 다. 마지막 공식 일정은 지난해 12월 국회‘최순실 국정농단 의 혹 사건’청문회 출석이었다. 회사 측은“올해 들어 회장이 직접 나올만한 큰 행사가 없었 고, 정의선 부회장이 역할을 하 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외 실적 부 진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LG 구본무 회장도 지난 3월 초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연구개발 성과회’ 에 참석한 게 마지막 공 개 일정이었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를 계기 로 사실상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고, 문 대 통령의 방미 경제인단에도 구 부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특히 그룹 주축인
LG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신제 품‘LG G6’ 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 졌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이달 초 일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역시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 다. 그나마 SK그룹 최태원 회장 이 5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가 장 활발하게 대외 일정을 소화하 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중국‘상하이 포럼’참석을 시작으로, 6월 19 일‘2017 확대경영회의’주재, 6 월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증인 출석, 6월 23일‘2017 사회 적기업 국제포럼’기조연설, 7월 9일 중국 톈진(天津) 방문 등 바 쁜 일정을 이어갔다.
MONDAY, JULY 17, 2017
이재용 재판서‘캐비닛 문건’주목 특검팀, 李 재판서 언급 여부 관심…이영렬은 첫 공판준비 절차 박근혜 재판에선 증인 ‘삼성 미전실’ 김종중 전 사장은 불출석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민정수 석실에서 생산된 300여종의‘캐 비닛 문건’ 을 전격 공개한 가운 데 17일 열리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서 박영수 특별 검사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전직 삼성 임원들의 속행 공판을 열어 김진 ‘돈봉투 만찬’에 연루돼 기소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수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 의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문서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 김 전 비서관은 삼성물산과 이에 따라 이날 재판에서 증거 반 혐의로 기소된 이영렬 전 서 제일모직의 합병을 두고 국민연 제출 의사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 울중앙지검장의 첫 공판준비 절 금공단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과 다. 차도 17일 진행된다. 정에서 청와대 내에 어떤 이야기 삼성그룹에서 수백억원대 뇌 공판준비 절차는 검찰이 피의 들이 오갔는지를 증언할 전망이 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 자의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변호 다. 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이 이에 관한 입장을 설명하는 그는 앞서 문형표 전 보건복 ‘비선 실세’최순실씨의 재판엔 과정이다. 이 전 지검장은 사건 지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이 불거진 이래 직접 입장을 밝 와“안종범 전 수석이‘삼성합병 (사장)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다 힌 적이 없어 어떤 해명을 내놓 건은 경제수석실이 챙기니 고용 만 김 전 사장이 14일 재판부에 을지 주목된다. 복지수석실은 챙길 필요가 없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증인 신 다만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 다’ 는 취지로 말했다” 고 증언한 문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 준비 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바 있다. 수다. 의무가 없어 그가 법정에 나올지 마침 지난 14일 박근혜 정부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 는 알 수 없다. 시절 청와대가 삼성그룹의 경영 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이 전 지검장은 4월 21일 안 권 승계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 민정수석의 재판에는 좌천성 인 태근 전 검찰국장 등 법무부 검 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공개된 터 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전 문 사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과장 라 특검팀의 관련 질문 공세가 화체육관광부 감사담당관이 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건넨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으로 나온다. 혐의로 기소됐다. 현직 검사가 특검팀은 청와대로부터 관련 ‘돈 봉투 만찬’사건에 연루 김영란법 위반으로 기소된 것은 자료를 넘겨받아 증거로 제출할 돼‘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그가 처음이다.
中 역사왜곡 강화하는데… 연구서 한권 안낸 동북아역사재단 상반기에 독도 소책자만 출간…학계 “보여주기식 행사 몰두” 비판 중국의 역사 왜곡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 해 설립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이 올 상반기에 단 한 권의 연구서도 출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2007년‘동북공정’ (東北工程)을 끝낸 뒤에도 고구 려와 발해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 는 작업을 계속하고, 일본 정부 는 독도 영유권 왜곡 교육을 의 무화한 학습지도요령을 서둘러 적용하는 상황에서 재단의 연구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 다. 17일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 면 2017년에 간행된 도서는 지 난 2월 출간된‘한일 역사 속의 우리 땅 독도’ 뿐이다. 이 책은 독 도에 관한 역사적·지리적 사실 을 간단하게 정리한 56쪽 분량의 소책자로, 연구서는 아니다. 지난 2006년 닻을 올린 동북 아역사재단은 10여 년간 300권 넘는 책을 편찬했다. 해마다 30 여 권을 내놓은 셈이다. 일반 교 양서뿐만 아니라 번역서, 논문 집, 도록 등을 꾸준하게 출판했 다. 그러나 동북아역사재단의 출 판 실적은 현 김호섭 이사장이 2015년 9월 취임한 직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18권 에서 2015년 14권으로 감소했 고, 지난해에는 11권만 출간됐 다. 동북아역사재단이 하반기에 책을 많이 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도 이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동북아역사재단 측 은“올해‘외국인을 위한 고조선 사’ ‘포스트 , 동북공정 중국의 고 구려사 연구동향 분석’등 20권 을 펴낼 계획” 이라며“자체 출판 에서 위탁 출판으로 출판 방식을 바꾸고, 출판 수량보다는 우수한 연구 성과 발굴에 중점을 둔 결 과”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단으로부터 받은 출 판 계획에 따르면 6권만 출판사 가 정해졌고, 나머지 14권은 협 의 중인 상태다. 문제는 연구서가 간행되지 않 으면 학자와 일반인들이 성과를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단 의 주요 기능에는‘동북아시아 역사와 영토 문제의 홍보·교육 ·출판 및 보급’ 이 명시돼 있다. 게다가 김 이사장은 작년 9월 재단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역사·영토 연구의 중심기관’ , ‘동북아 역사와 독도 관련 분야 의 학술적 토대 구축’ 이라는 비 전을 선포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역행하는 길을 걷고 있는 셈이 다. 재단 사정을 잘 아는 학계 관 계자는“연구서 발간은 동북아 역사재단이 해야 할 주된 임무인 데, 한 해에 10여 권을 내는 것은 너무 저조한 실적” 이라며“재단 이 6개월에 한 번꼴로 공개하는 중국의 한국사 연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금도 중국 학자들이 한국 고대사를 매우 적극적으로 연구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10주년을 맞은 재 단이 연구 패턴을 바꿨을 수는 있지만, 새로운 형태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 같지는 않 다” 고 덧붙였다. 역사학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김 이사장이 연구를 내실 화하기보다는 보여주기식 행사 에 치중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이 재단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국제학술 행사 개최와 재단 독립청사 건립 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재단 본 연의 업무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 가다. 이런 학술대회는 동북아시아 역사나 영토 문제와 직접적 관련 이 없고, 김 이사장의 전공 분야 인 정치학과 가깝다는 비판이 끊 이지 않고 있다.
국제
2017년 7월 17일 (월요일)
“김정은 놔두고 무슨” WSJ, 유엔 핵금지협약 대놓고 비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유엔 총회에서 통과된‘핵무기 금 지협약’ 을 대놓고 비판했다. 북한이 핵 도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논 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사설을 통 해“이 협약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연구와 생산,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대체‘평화적’수단이라는 게 어떤 것 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의가 없 다” 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 금지협약에 참 여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면서“북한 의 김정은은 아마도 더 많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느라 너무 바빴을 것” 이라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이 협약은 최소 50개국의 비준이 이뤄지는 대로 효력 이 생긴다” 면서“아마도 김정은이 핵 공격을 감행하는 시점 즈음에 효력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핵무기 금지협약의 비현실성을 다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 채택
소 조롱하는 듯한 논조로, 북핵 위협 등 다. 을 이유로 협약에 반대하고 있는 핵강 그렇지만 미국을 비롯해‘핵보유국 대국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지위’ 를 인정받고 있는 주요 국가들이 해석된다. ‘핵억지력’ 이라는 현실론을 들어 협약 앞서 유엔은 지난 7일 총회에서 핵 에 반대했고, 북한을 비롯해 인도, 파키 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스탄, 이스라엘은 모두 협약채택을 위 하는 새로운 국제협약을 채택한 바 있 한 협상부터‘보이콧’ 했다.
지구 반대편 칠레는 46년만에 최대 폭설… 피해 속출 지난 주말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일대 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정전이 발생 하고 도로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 했다고 A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칠레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산티아고에서는 46년 만에 최대 규모 로,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적설량이 40㎝ 에 육박했다. 폭설에 따른 정전으로 산티아고 시 민 28만 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 17 일까지는 전력 공급이 복구될 예정이 라고 안드레스 레볼레도 칠레 에너지 장관은 밝혔다. 도로는 빙판길이 되고 일부 도로는 폐쇄돼 차량 교통이 극심한 혼란을 빚 었다. 눈을 치우던 한 의료시설 관계자가 심장마비로 숨지고, 15세 소녀와 그의 할머니가 파손된 전선이 가한 전기 충 격으로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있었다. 산티아고 시민들은 폭설로 불편을 겪는 와중에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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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돈 때문에 中인권 외면… 류샤오보 사태로 위선 탄로” FTᆞNYTᆞ가디언 등 서방 주요언론 ‘소심한 세계정상’ 맹비난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가 13일(현 지시간) 타계하자 그동안 무역관계를 이유로 중국의 인권 탄압을 외면했던 서구 지도자들에 대한 언론의 질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중국 반체제 인사의 비극적인 죽음’ 이라는 제목의 15∼16일자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 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 등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류샤오보 사태를 맞아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문은 류샤오보가 타계하자 이들 정상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데 만 그쳤다며 그를 죽음으로 내몬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에는 입을 다물었다 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비판에 적극적 이었던 세계 정상은“중국은 모든 양심 수를 석방하라” 고 촉구한 도날트 투스 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유일 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망칠 수 없다는 조바심이 정상들의 이런 소 극적 대응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신문은“서구 국가들의 대응은 이미 예견됐다” 며“이들 국가에 중국과의 경제·상업 관계는 매우 중요하기 때 문에 중국이 자국민을 어떻게 다루느 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를 훼손할 수
‘중국 민주화의 별’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사망
는 없었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노르웨이가 2010년 류 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자 연 어 수출을 금지하는 경제 보복 조처를 하고,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 국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자 8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계획을 백지화한 것을 정상들을 위축시킨 과거 사례로 들었다. 신문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 화 시위가 중국 개혁개방의 전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 상황 은 이와 반대와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권위주의적 지도자인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등장하면서 자유 민주주의는 후퇴를 거듭했고, 중국은 권위주의적 국가의 모델이 됐다고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은 서구 지도자들이 인권에 관 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심기를 건 드리지 않으려고 납작 엎드린 채 류샤 오보가 사망할 때까지 별 목소리를 내 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글을 실은 바 있 다.
“류샤오보 부인 류샤, 시신 화장 반대… 유품도 못 받아”
15일(현지시간) 폭설이 내린 칠레 산티아고 도심
역에 모처럼 내린 눈에 즐거워하기도 했다. 특히 태어나서 처음 눈을 본 어린이 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눈 뭉치를 던지 며 눈으로 뒤덮인 세상을 만끽했다.
한 주민은“믿기지 않는다. 산티아 고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눈이 온 건 1970년대로 기억한다” 며“눈 내리는 모습이 경이롭고 감동적이다” 라고 영 국 스카이뉴스에 전했다.
마크롱, 美 파리협정 복귀 가능성 시사…“트럼프와 논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파리기후변화 협정 탈퇴 선언을 번복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 개된 프랑스 주간지‘주르날 뒤 디망 슈’인터뷰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언급하며“그는 다음 몇 달간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내게 말했다” 고 전했다. 이어“우리는 그를 파리협정으로 돌 아올 수 있게 할 것들에 대해 상세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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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했다” 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3일 양 국 정상회담 후 회견에서 미국이 파리 협정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시 그는“파리기후협정과 관련해 무언가가 일어날 수 있다. 뭐가 일어날 지 두고 보자” 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그것대로 괜찮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파리협정 탈퇴 결정에도 미 국은 환경 보호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 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을 존중 한다”면서“의견 차이에도 파리협정 문제를 (미국과) 계속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 그동안 두 정상은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이 미국 에 불공평하다며 지난달 1일 이 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으며, 마크롱 대통 령은 이를“미국의 역사적인 실수” 라 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간암으로 사망한 중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 61)의 부인 류샤(劉霞·55)가 시신 화 장을 반대했으며 옥중 유품도 받지 못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화 운동정보센터는 류샤가 류샤오보의 유 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장(海葬)에 동의 하지 않았으며 자유로운 기자회견이 가능해지면 직접 이를 밝힐 것이라고 16일 류샤의 친척을 인용해 밝혔다. 이 센터가 전한 바에 따르면 류샤의 친척은 류샤오보 시신이 해장됨에 따 라 전 세계 바다가 있는 곳에 류샤오보 가 있다며“류샤오보가 해변에 서 있을 것이며 당신들 곁에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또 당국이 류샤오보의 친필 원고, 표지에 류샤오보의 서평이 쓰인 서적 등 옥중 유품 일부를 류샤에게 넘 기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류샤는 이를 받아내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류샤 오보는 수감 기간 많은 문학 평론과 산 문, 시를 작성했으며 많은 책을 읽고 표 지에 서평을 썼다. 센터는 중국 법과 과거 사례에 따르 면 류샤가 류샤오보의 모든 원고와 서 평을 쓴 서적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류 샤오보가 남긴 원고 모두 교도소의 엄 격한 심사를 받았기 때문에 정치와 무 관한 문학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류샤오보 가족은 류샤를 만 나 홍콩의 친구가 슬픔에 빠진 그의 기 분 전환을 위해 홍콩으로 초청한 사실 을 전할 것이라며 류샤가 법률적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유골 단지가 15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성 다롄 앞바다 물 속으로 내려지는 모습을 아내 류샤(오른쪽)가 지켜보고 있다.
아무런 출국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센터가 전했다. 센터는 류샤가 류샤오보에게 노동 교화형이 내려진 1996년 이후 10여 년 간 전화통화 때 홍콩 관련 사안을 언급 하는 등 홍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당국이 정상 국민인 류샤의 홍콩 방문 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많은 의혹에 휩 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센터는 류샤오보의 형 류샤오 광(劉曉光)의 전날 기자회견 발언이 반 어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류샤오광 친 척을 인용해 밝혔다. 류샤오광은 회견에서 당국이 동생 의“특수한 상황” 을 고려해“인도주의 적 배려” 를 해줬다며 중국공산당에 감 사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이는 그가 지 난 8일 선양(瀋陽)으로 향하기 전 센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중국공산당 의 전제정치가 이렇게 악독하다” 며당 국을 비판한 것에 비춰보면 반어적이 라는 주장이다. 센터는 장례식에 참석 한 류샤오보 가족과 친척이 류샤와 류 샤오광 부부, 동생 류샤오쉬안(劉曉喧) 부부, 처남 류후이(劉暉) 등 6명뿐이라 며,‘형제·친지·친구들이 참석했다’ 는 당국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 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국이 언급한 친구는 의사와 간호사, 류샤오보를 안 지 오래되지 않은 인사일 것이라고 센 터 측은 주장했다. 류샤오보 친구인 시인 예두(野渡)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전 날 장례식에 나타났다고 소개된 류샤 오보의‘친구들’ 은 국가안전부 관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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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풍향계(風向計) 第 522話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①
새벽 물안개
탄자니아 다레샬렘 앞 바다 축구선교 1차 목적지 잔지바 섬 배로는 2시간 거리 떨어져있고 경비행디 길은 30분 걸리는 소통령 지방국가 억수로 쏟아지는 폭포수처럼 천길 만길 물속을 뚫고 바다를 온통 뒤집으며 어둠은 묻고 밝음을 품어 올린다 가마솥 들끓는 물처럼 뭉클뭉클 넘처나는 물안개 온 바다를 깔고 뭉기며 요동친다오 백옥돌 산이 되어 능선으로 이어지고 금광석 탑이 되어 층층탑을 쌓아올리며 하늘에 꽃수를 놓고 새가 되어 날기도 배가 되어 하늘을 바다 삼아 둥둥 떠다닌다 하늘과 땅을 무대삼아 무궁무진한 묘기를 자랑하나니 인력으론 어찌 할 수 없는 감격의 이 모든 절경은 오직 하나님의 섭리로다
MONDAY, JULY 17, 2017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歷史의 Irony 副題: 韓美 FTA 亡國論者에서 守護者로 變身 역사(歷史)란 얄궂고 짓궂은 것이어 서 반전(反轉)도 만들어내고 역전(逆轉) 도 허용한다. 대한민국이 지난 5월9일 대선(大選)결과에 따라 좌파(左派)정권 을 탄생시켰다. 새로운 정권은 지난 9 년 동안 보수정권 하에서 쌓여왔을지 도 모를 비리(非理), 부정(不正) 등 적폐 (積弊)를 청산(淸算)한다는 명분(名分) 하에 집권하면 폐지(廢止)시켜버리겠 다고 줄곧 으름장을 놓아왔던 국가정 보원(國家情報院)으로 하여금 조사케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전(前) 정권을 감사(監査)하고 사정(司正)을 하 겠다는 뜻이겠다. 그 항목, 모두 정치적으로 매우 민 감(敏感)한 사항들임에는 말할 것도 없 다.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2012년 대선NLL 관련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2. 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 사건 3. 문화계 블랙리스트 4. 헌법재판소 사찰 사건 5.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6.‘박원순 제압’ 문건 7. 좌익 효수 필명 사건 8.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 9. 추명호 6국장의 우병우 민정수석 비선 보고 10. 보수 단체 지원 11.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12.‘논두렁 시계 사건’등 노무현 수사 정보 유출 13. 해킹 프로그램(RCB)을 이용한 사찰 의혹”등이다. 이미 법원으로부터 판결을 받아 심 판이 종결(終結)되어버린 사건들이거 나 현재 법원에서 심리(審理) 중인 사안 들이다. 이제 국민들은 듣기만 하여도 식상(食傷)해 버리는 그런 제목들이다. 그런 사건/사안들을 현 정권은 먼지 자욱한 창고에서 다시 찾아내어 내국 인 사찰(査察)로 악명(惡名) 높았던‘남 산’ 의 옛 중앙정보부 (KCIA) 후신(後 身)인 국정원(國情院)을 전방에 내세워 단죄(斷罪)하거나 망신(亡身)을 주어 보 수세력이 다시는 재기(再起)하지 못하 도록 하겠다는 검은 의도가 있는 것으 로 분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오늘 필자가 거론하려고 하 는 것은 위에 열거한 그런 국내(國內) 사건으로 시각(視角)에 따라서는 아직 논쟁(論爭)의 여지가 남아있거나 시시 비비(是是非非)를 가려야할 소지가 있 는 사건이 아니고 흑백(黑白)이 천하에 명백히 들어난 사안에 대하여 쓰려고 한다. 다름아닌 한미FTA건이다. 여기서 한미FTA에 대하여 요약해 보기로 한 다. 한미 자유 무역 협정(韓美自由貿易 協定, 영어: United States?Korea Free Trade Agreement, Free trade agreement betwee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he Republic of Korea) 또 는 약칭 한미 FTA(KORUS FTA)는 대 한민국과 미국이 양국간 무역 및 투자 를 자유화하고 확대할 목적으로 체결 한 자유 무역 협정(FTA)이다. 정식 명 칭은“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자유 무역협정”이다. 1989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USITC)의 보고서‘아태지역국가들과 의 FTA 체결에 대한 검토 보고서’ 에서 미국에게 바람직한 FTA 대상 국가로 싱가포르·대한민국·중화민국을 꼽 으면서 한-미 FTA 체결에 대한 논의 가 시작되었고, 2006년 2월3일, 양국이 한·미 FTA 협상 출범을 공식 선언한 후 2007년 4월2일, 14개월간의 긴 협 상을 마치고 최종 타결하였다. 이후 2007년 5월25일에 협정문 내용이 공개 되었다. 2011년 11월 22일에 한미FTA 비준안이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를 통 과하였다. 그런데 FTA 논의에서 비준까지 장 기간 국력소모는 엄청난 것이었다. 야 당의원들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한미 FTA반대시위대들은 광화문 아스팔트 위에서 연일 경찰과 대치(對峙), 격돌 (激突)하여 전쟁(戰爭)을 방불(彷彿)케 하였다. Google Images에서 검색되는 당시 시위자들이 들고 나온 배너에 쓰여진 구호를 보면“한미FTA 폐기하라, 1% 만을 위한 한미FTA반대한다, 이명박 정권 심판, Stop Trading Our Future, 2012.3.15. 한미FTA 발효강행 21세기 한미합방 한미FTA 폐기하라, 민주당, 한미FTA날치기 규탄대회, 국민의 힘 으로 매국협정 한미FTA 저지, 공공정 책 입법주권을 미국투자가에게 양도하
2007년 한미FTA를 반대하던 정치인들.
2007년 한미FTA를 반대하던 시민들.
에 비유하고 이명박·박근혜 정 려는가?, FTA 결사반대 미국산광우쇠 늑약’ 부를 매국노(賣國奴)로 몰아붙였다. 비 고기 수입반대”끝도 없다…… 한미FTA로 한국이 적자(赤字)를 보 준안이 통과되자 의회 쿠데타라며 거 아왔다면 말할 것도 없이 위 국정원 13 리로 뛰쳐나가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개 조사 항목 중 상위에 올려놓고 당시 원내대표는“미국 이익만 보장하는 나 라 했고, 정책위의장은‘FTA 통상(通商)관계자들을 출두(出頭)시켜 쁜 FTA” 폐기’ 를 내걸었다. 그 두 사람이 지금 망신을 주고 단죄하려할 것이다.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대표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위원장과 일자 였고 현 자유한국당 홍준표(洪準杓)대 리 위원장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한미FTA 표가 7월14일 그의 Facebook에 올린 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바꿨다.“노 그의 심경을 옮겨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 무현 정부의 FTA 추진에 자부심을 갖 며 9년 만에‘연고권’ 을 주장 제와 관련해“최소한 민주당과 문재인 고 있다” 대통령은 저에게 사과라도 한 마디 하 했다. 대통령 취임 후엔 FTA 방어에 총 고 한미FTA 개정 협상을 시작해야 정 력전을 펼치고 있다. 얼마 전 방미 때 문 대통령은“한·미 간 이익 균형이 치 도의에 맞지 않느냐” 고 했다 며 FTA를 옹호했다. 미국은 재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 맞는다” 북을 통해“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 협상하자는데, 문 대통령은 이대로 지 표 시절 한미FTA를 국회 본회의장에 키겠다 하고 있다. FTA 추진에서 반대 서 최루탄을 터트리며 반대하는 가운 ·재협상 요구로, 다시 FTA 지지 쪽으 데 통과시켰을 때, 저를 보고 민주당에 로 지그재그를 오갔다.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서는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 이고 매국노라고까지 비난했다” 며 이 하면 불륜)이 판치는 시대, FTA라고 ‘내로남불’못 할 것은 없다. 집권 후에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그런데 미국 트럼프 행 도 야당 때처럼 반대만 하는 게 더 문제 정부가 거꾸로 미국 측에 불공정 협정 일 수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정치 도의 이라고 개정 요구를 해온 지금 과연 문 는 아니다. 급기야 홍준표 한국당 대표 재인 정권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 지 한 가 문 대통령에게“사과라도 한마디 하 시라” 고 했다. 과거 한나라당 대표였던 번 지켜보겠다” 고 했다. 라 했던 것을 겨냥한 홍 대표는 그러면서“그렇게 극렬하 자신을‘매국노’ 게 반미를 외치면서 국익에 크게 도움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아무 설명 없이 이 됐던 한미FTA를 광화문 촛불시위 갑자기‘FTA 수호자’ 로 돌변하는 것 로 반대하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고 정 이 정직하지 못하고 어색하기 짝이 없 권을 잡았다” 며“나라를 어떻게 끌고 다!“그때는 생각이 짧았다” 고 한마디 가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 고 했다. 하면 될 것을 말이다. 당시 상황을 들여다 보자. 이 아이로니!!! 역사는 심술쟁이다! 2008년 말 국회 외교통상위가 전쟁 이러한 상황이 전개될 줄 그도 예측하 터가 됐다. 여당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 지 못했을 것이다. ·미 FTA 비준안을 들고 회의장에 들 소위 좌파, 진보세력들을 일컬어 보 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민주당 의원들 수세력보다 때묻지 않은 정직한 사람 이 진입을 시도하면서 공성전(攻城戰) 들이라는 인식이 있다. 과연 정직한 사 을 방불케 하는 충돌이 벌어졌다. 한 의 람들인지 두고 볼 일이다. 원은 해머로 문을 내리쳤고 배척(일명 [參照] 빠루)과 전기톱이 등장했다. 경위들이 뉴욕일보 풍향계 분말 소화기를 분사하자 민주당 의원 1. 2011.6.20. 자 進步는 애꾸다. 들은 소화전 물대포로 맞섰다. 의회사 2. 2011.10.30. 자 An Eye for an (史)에 남을 최루탄 투척 사건이 터진 Eye(눈에는 눈으로, 이는 이로…) 것은 3년 뒤 비준안을 본회의에 올렸을 때다. △필자 연락처: (718)631-1500 민주당은 야당 시절 9년간 줄기차 www.TedHan.com 게 한미FTA를 반대했다. FTA를‘을사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7월 1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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