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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8, 2017

<제372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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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돌아왔다’ 나훈아, 신곡‘남자의 인생’으로 컴백 울림 깊은 음색에 구 성진 목소리, 물 흘러가 듯 자연스러운 꺾기 창법 은 세월을 거슬렀다. 11년 만에 컴백한‘트 로트 황제’나훈아(본명

나훈아

최홍기·70)가 17일 공개 한 새 앨범‘드림 어게인’ (Dream Again)에서 변함 없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관련기사 B2면>

2017년 7월 18일 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야 도우미 김순옥!”…드라마 속 숨겨진‘이스터 에그’ ‘아이리스’의 ‘백산’이 ‘크리미널 마인드’에도 등장 “김순옥? 니가 여기 웬일이야? 말도 없이 그만두더니, 벌써 다른 집에 취직 한 거야?(중략) 야! 김순옥 너! 거기 안 서?” 지난 8일 SBS TV 주말극‘언니는 살아있다’ 에서 변정수(필순 역)가 명품 가방 매장에서 만난 한 여성에게 내뱉 은 말이다. 여성의 이름은‘김순옥’ . ‘언니는 살아있다’ 의 작가 김순옥과 같은 이름이다. 변정수는 자신의 집 도우미 출신이 었던‘김순옥’ 을 처음부터 끝까지 무 시하면서 그가 명품 매장에 온 것 역시 주인집 심부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보기 좋게‘김순옥’ 에게 한방을 먹고 망연자실했다.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18.3%까 지 치솟으며 재미를 줬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등을 히트시킨 김순옥 작가는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이를 알 고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 뜨렸다. 작가들이 이런 식으로 드라마에 숨 겨놓은‘이스터 에그’ (부활절 달걀, 콘 텐츠에 재미로 숨겨놓은 장치)들이 시 청자에게 깜짝 선물과 같은 재미를 안 겨주고 있다. ◆ ‘셀프 디스’· ’셀프 패러디’ ‘언니는 살아있다’ 에서 자신의 이 름으로‘셀프 디스’ 를 한 김순옥 작가 는 자신의 전작을‘셀프 패러디’하기 도 한다. 그가 2009년 선보여 대히트한‘아 내의 유혹’ 에서 여주인공‘구은재’ 가 점 하나 찍고 나와 다른 사람 흉내를 낸 ‘어처구니없는’설정은 이후 두고두고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됐는데, 김 작가 스스로도 이를 패러디했다. 그는‘왔다 장보리’ 에서 악녀‘연민 정’ (이유리 분)이 마지막에 점 하나 찍 고 나와 다른 사람 흉내를 내게 하는 모 습을 팬 서비스로 선사해 웃음을 줬고, ‘언니는 살아있다’ 에서는 장서희가 연 기하는‘민들레’ 가 역시 점 하나 찍고 1인2역을 하게 만들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장서희가 바로 ‘아내의 유혹’ 의‘구은재’ 였다는 점이 다. ◆ ‘우정의 산물’도 작가계에서 친분이 두터운 김은숙 작가와 김은희 작가는 서로의 작품에 ‘친구’ 의 이름을 등장시키며 드라마 팬들에게 재미를 안겨줬다. 김은숙 작가는 2012년‘신사의 품 격’ 에서 남자 주인공 4명이 대학시절 동시에 좋아했던 첫사랑의 이름을‘김 은희’ 라고 지었다. 심지어 극중‘김은 희’ 의 직업 역시 드라마 작가로, 실제

TUESDAY, JULY 18, 2017

워너원 데뷔곡 투표로 결정 후보곡‘활활’ 과‘에너제틱’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워너원의 데뷔 타이 틀곡이 투표로 정해진다. YMC엔터테인먼트는 17일 홈페이 지에 후보곡‘활활’ (Burn it up)과‘에너 제틱’ (Energetic)의 15초짜리 예고편을 공개하고, 팬들의 투표로 두 곡 가운데 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겠다고 밝혔 다. 이날 시작된 투표는 CJ ONE 통합 회원이면 1일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오 는 27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아울러 황민현(22)을 시작으로 워너 원 멤버 11명의 티저무비가 매일 한 편 씩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워너원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에서‘활활’ 의뮤 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갔다. 총연출은 영화‘뷰티 인사이드’ 를 지휘했던 백

종열 감독이 맡았다.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백종 열 감독이 촬영 장소로 태안을 골랐다” 며“안무와 함께 다양한 스토리가 담기 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한편‘에너제틱’ 은 F(X)의‘일렉트 릭 쇼크’ (Electric shock), 슈퍼주니어의 ‘스파이(SPY) 등 뮤직비디오를 만들었 던 홍원기 뮤직비디오 감독이 연출한 다.

‘트로트 절대 지존’나훈아 왔다…11년 만에 컴백 타이틀곡 ‘남자의 인생’ …“이시대 남성 위한 응원가”

주시’ 도 공유한다. 김은숙 작가가 2009년‘시티홀’ 에 서 등장시킨 인주시는 2012년 김은희 작가의‘유령’ 과 2016년‘시그널’ 에 잇따라 주요 지명으로 등장했다. ◆ ‘아이리스’의 백산 국장이 ‘크리 미널 마인드’에 등장 작가만 패러디하는 게 아니다. 제작 사도 패러디한다. 2009년‘아이리스’ 와 2013년‘아이 리스2’ 에 등장했던‘백산’국장이 오 는 26일 첫선을 보이는 tvN‘크리미널 마인드’ 에도 등장한다. 이들 세 작품은 모두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세 작품 모두 배우 김은희 작가가 쓴‘유령’ 을 대사에 녹 김영철이‘백산’ 을 연기한다는 점이 이기도 했다. 극중에서 김은희 작가에 다. 대해“드라마‘유령’작가요? 아, 소간 ‘크리미널 마인드’ 의 백산은 국가 지” 라는 대사가 등장했는데,‘유령’ 의 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의 설 주인공이‘소간지’ 라는 애칭을 가진 립자이자 국장이다. 미국 동명 원작 드 소지섭이었음을 콕 집어 부각한 것이 라마에는 없는 인물로, 카리스마가 넘 다. 치고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 ‘신사의 품격’ 터다. 과 같은 시기 방 앞서‘아이리스’시리즈에서 백산 송된‘유령’ 에서 역시 정체를 숨긴 미스터리한 캐릭터 는 억울한 죽음을 였다.‘아이리스’1편에서는 국가안전 당한 피해자의 아 국(NSS) 국장이었던 백산이 사실은 국 내 이름으로‘김 제적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조직원이라 은숙’이 등장했 는 사실이 드러나 감옥에 갇혔다. 다. ‘아이리스’2편은 아이리스 조직원 김은숙 작가와 들이 감옥에서 백산을 빼내 납치해가 김은희 작가는 가 지만 백산이 탈출해 다시 NSS에 투항 상의 지역명‘인 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울림 깊은 음색에 구성진 목소리,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꺾기 창법은 세월을 거슬렀다. 11년 만에 컴백한‘트로트 황제’나 훈아(본명 최홍기·70)가 17일 공개한 새 앨범‘드림 어게인’ (Dream Again)에 서 변함없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타이틀곡‘남자의 인생’ 은 경쾌하 고 대중적인 멜로디의 트로트로, 남편 이자 아버지로 살아가는 이 시대 남자 들을 위로하는 노래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 전철 떠나간 사랑에 대한 절절한 아픔을 두 번 갈아타고/ 지친 하루 눈은 감고 토해낸‘당신아’ , 흥겨운 브라스 연주 귀는 반 뜨고 졸면서 집에 간다/ 아버 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경상도 사투리 지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 로 구성지게 부른‘아이라예(아닙니 생’ ‘남자의 ( 인생’중) 다)’ ,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이 시대 남성에게 보내는 응원가이 ‘죽는시늉’ , 청춘에 대한 연민을 노래 자 장년이 된 자신의 꿈을 응원하는 듯 한 마지막 곡‘내 청춘’ 까지 다채롭다. 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앨범 발매 전 그간 대표곡‘잡초’ 와‘무시로’등 소속사가“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다 자작곡을 즐겨 부른 싱어송라이터답게 치고 지친 국민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도 50여 곡을 작 는 음악임을 자부한다” 는 설명과도 맞 곡한 뒤 선곡했다는 것이 주위의 전언 닿는다. 이다. 나훈아는 최근 복귀를 선언하면서 부산 출신인 나훈아는 1968년 심형 가슴에 담은 꿈을 세상에 꺼내놓겠다 섭 작곡의‘내 사랑’ 과‘약속했던 길’ 고 밝혔다. 로 데뷔해‘천리길’ ,‘사랑은 눈물의 11년 전 마이크를 놓은 이유도“꿈 씨앗’ ,‘임 그리워,‘머나먼 고향’ ,‘물 이 고갈되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 레방아 도는데’ ‘고향역’ , 을 비롯해 자 도 할 수 없었다” 고 고백했다. 작곡인‘영영’ ,‘무시로’ ,‘잡초’ ,‘사 이런 심정을 대변하듯 첫 트랙은 피 랑’ ‘홍시’ , 등을 히트시켰다. 아노 선율이 흐르는 연주곡인‘프롤로 또 그는 1965년‘서울 플레이보이’ 그. 꿈’ 이다. 로 데뷔한 목포 출신 남진이 월남 파병

을 마치고 1971년 컴백하자 숙명의 라 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가요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쳤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나훈 아 씨는 한국적인 정서가 가장 강한 가 수이자 세간의 관심에서 한 번도 벗어 난 적 없는 대형 스타” 라며“트로트의 절대 지존으로서 1970년대 남진 씨와 ‘귀족풍의 미남 대 야성적인 남성미의 대결’ ,‘영호남 간 대결’ 로 라이벌 구 도를 형성하며 우리 가요계가 한단계 발전하는 기폭제가 됐다. 나훈아 씨의 앨범을 계기로 중장년이 부르고 즐길 노래들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 다” 고 기대했다. 오랜 시간 왕성하게 활동하던 나훈 아가 갑작스럽게 칩거에 들어간 것은 2006년 공연을 마치고서다. 그는 가요계 지인들과도 교류하지 않으며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 훼손설 등의 루머에 휘말렸다. 급 기야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각 종 루머를 해명했지만 다시 칩거에 들 어갔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가수는 꿈 을 파는 사람이다. 꿈을 팔려면 꿈이 있 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꿈을 잃어버 렸다. 다시 꿈을 찾게 되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 라며 활동 중단을 시사했 다. 복귀 소식도 지난 4월 갑작스럽게 들려왔다.

아이유, 데뷔 9년 만에 팬클럽 생긴다… 회원모집 가수 아이유(24·본명 이지은)가 데 뷔 9년 만에 공식 팬클럽을 창단한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17 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아이유의 팬 클럽‘유애나’1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팬들은 그동안 자발적으 로 홀몸노인 돕기 성금 모금, 연탄 나르 기,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하며 아 이유를 응원해왔지만, 공식 팬클럽이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기 회원은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 공식스케줄에 먼저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회원카드와 기념상품 (굿즈)을 받을 수 있다.


연예

2017년 7월 18일(화요일)

사드보복에 한류는 울상 음향·영상서비스 흑자‘뚝’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 러싼 중국의 경제적 보복에 우리나라 의 한류 콘텐츠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국제수지의 서비스 통계를 보면 올해 1∼5월‘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수지는 1억5천66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490만 달러로 뛰었다. 작년에는 흑자액이 5억1천30만 달 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5억 달 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지가 만성적 인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한류 콘 텐츠의 선전은 돋보였다.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 보면 작년 3

받은 돈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해 1∼5월 음향·영상 서비스 수 입은 2억6천99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억2천280만 달러)에 견줘 16.4% 줄었다. 특히 지난 5월 수입액은 4천400만 달러에 그쳤다. 2015년 5월(4천70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1~5월 흑자 1억5천660만 달러로 작년보다 25% 감소 흑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2억980 분기부터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있다. 만 달러)보다 25.4%나 줄었다. 흑자액이 작년 2분기 1억6천930만 국제수지에서 음향·영상 서비스는 달러에서 3분기 1억3천220만 달러, 4 한류와 가장 밀접한 항목이다. 분기 1억200만 달러로 줄었고 올해 1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분기에는 7천710만 달러로 급감했다.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가리키고 연예 작년 7월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한반 인들의 해외 공연 수입도 여기에 잡힌 도 내 사드 배치를 발표한 뒤 중국의 다. 으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그동안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이 먹구름이 낀 것이다. 작년 하반기 중국에서 한류 문화행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 면서 음향·영향 서비스 수지는 빠르 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중국 드라마에 게 개선됐다. 2013년에는 380만 달러 출연했던 우리나라 배우가 중도에 하 적자였지만 2014년 8천40만 달러 흑자 차한 일도 발생했다. 로 바뀌었고 흑자액은 2015년 2억4천 우리나라가 한류 콘텐츠의 대가로

올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여행수 지 적자가 대폭 늘어난 데 이어 한류 콘 텐츠 수출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크 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올해 1∼5월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들여온 음향·영상 서비스의 대가로 외국에 지급한 금액은 1억1천 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억1천 330만 달러)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는 계속 악화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서비스 수지 적자가 300억 달러로 작년(176억 달러)보다 70.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악동뮤지션, 20일 신곡 ‘다이너소어’…”상상력 자극”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 현)이 20일 오후 6시 신곡‘다이너소 어’ (Dinosaur)를 발표한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다이너소어’ 는 오빠 이찬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지금껏 사랑과 이 별뿐 아니라 평범한 사물과 현상을 위 트있게 포착해 공감을 끌어낸 남매가 ‘공룡’ 이란 예상치 못한 제목을 공개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곡 포스터에서는 남매가 빛 한줄 기가 전부인 숲 속에서 놀라움과 두려

움이 섞인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YG는“이번에도 생소하면서도 참

신한 콘셉트로 음악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 이라며“제주도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시각적 효과와 스토리를 담아냈을지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 라고 소개했다. 앞서 악동뮤지션은 올해 1월 정규 앨범‘사춘기 하’ (思春記 下)를 발표해 타이틀곡‘오랜 날 오래 밤’ 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이 곡은 꾸준히 사랑받으며 2017년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 디지털 종합 부 문 2위를 기록했다.

박유천 “죽고 싶을 만큼 죄송…결혼 말하기 어려웠다” 배우 겸 가수 박유천(31)이 17일“결 혼 소식을 여러분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하다” 고 말했다. 오는 9월 예정된 남양유업 창업주 의 외손녀 황 모 씨와의 결혼 소식이 전 해진 이후 직접 결혼을 언급하며 심경 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글을 올려“여러분께 사과조차 못 했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 이해 부탁드린다” 며 이같이 썼다. 이는 지난해 6월 불거진 성폭행 논 란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없었다” 며“너무 늦었지 만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다” 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자신의 팬클럽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며“다시 일어나 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그러 나 다시 시작하는 것은 제 의지와 상관 없는 것 같다” 고 복귀에 대해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날 이 오길 빈다. 저와 (예비신부) 황 씨를 응원해달라” 고 당부했다.

‘쌈, 마이웨이’ 퇴장하자 월화극 다시 ‘가요무대’에 밀려 KBS 2TV‘쌈, 마이웨이’ 가 퇴장하 자 지상파 3사 월화극이 다시 KBS 1TV‘가요무대’ 에 밀렸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가요

무대’ 의 시청률은 11.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간 편성된 방송 3사 월화 극을 누른 성적이다. 전주‘쌈, 마이웨이’ 가 13.8%를 기 록하며 퇴장한 뒤 새롭게 판이 짜진 월

화극 무대에서 시청률 1위는 종영을 앞 둔 SBS TV‘엽기적인 그녀’ 가 차지했 다. 2부로 나뉘어 방송돼 8.9%-10.2% 를 기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밤마다‘외계인은 있다’고 중얼거리며 몰입” ‘써클’ 안우연, ‘청춘시대2’· ’하늘에서 떨어진 폴’ 연이어 출연 안우연(26)은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배우 중 한 명이다. 2015년 웹드라마‘연금술사’ 로데 뷔한 안우연은 지난해‘아이가 다섯’ 과‘질투의 화신’ 으로 대중에 눈도장 을 찍은 뒤 올해 화제작‘힘쎈여자 도 봉순’ ‘써클’ , 에도 연이어 얼굴을 내밀 었다. 올 하반기에는‘청춘시대2’ 와 ‘하늘에서 떨어진 폴’출연이 예정됐 다. 안우연은 최근 인터뷰에서“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 복한데 찍은 것들이 다 인기도 얻어서 기분이 참 좋고 감사하다” 며“연기할 때 느끼는 행복한 기분 때문에 쉬고 싶 지가 않다” 고 말했다. 지금껏 주로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 던 안우연은 tvN‘써클’ 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김 범균 역할을 통해 변신을 꾀했다. 철딱 서니 없이 허허 웃다가도 외계인 얘기 를 할 때면 안경 너머로 예리한 눈빛을 쏘던 안우연은 극 초반부터 중반까지 범균의 동생 우진 역의 여진구와 함께 ‘파트1’ 을 이끌었다. “범균이는 외계인을 믿는 것을 넘어 집착하잖아요.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몰입하기 위해 외계인과 관련된 기사 들을 싹 다 찾아보고, 늦은 밤마다 달을 보면서‘외계인은 있다’ 고 중얼거리며 집 근처를 방황했죠. (웃음) 애정도 노 력도 참 많이 쏟았어요.” 안우연은‘써클’ 을 통해 새로운 경 험을 많이 했다며“피 흘리는 분장부터 액션 연기까지 처음 해보는 게 많았다” 며“특히 지하창고에 갇혀 있다가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너 무 세게 부딪혀서 잠시 쓰러지기도 했 다” 고 말했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전은 무 엇이냐는 물음에는“처음에는 우진 역 의 진구가‘파트2’ 의 준혁역의 김강우 선배님인 줄 알았는데 저라고 해서 깜 짝 놀랐다” 고 답했다. 가장 많이 호흡한 여진구에 대해서 는“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워낙‘베 테랑’선배님인데, 편하게 대해주기까 지 해서 참 좋았다” 며“또 진구가 연기 한 우진이가 부모님도 없고 형은 외계 인에 미쳐있고, 일하면서 대학에 다니 는 역할인데 너무 안타까워서 둘이 함 께 나오는 신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때도 있었다” 고 말했 다. 안우연은‘써클’시 즌2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이번에 파트 1과 파트2가 자연스럽 게 이어지며 열린 결말 로 끝나지 않았느냐” 고 “개인적으로 (시즌2) 정 말 하고 싶다” 고 소망을 드러냈다. 서울예대를 졸업한 후 약 2년간 전 소속사 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 다는 안우연은 연극을 접한 후 비로소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독백 하나만 끝내도 개운하고 좋은 데, 작품 한 편을 끝내고 나면 그 개운 함과 행복이 배가 되더라고요.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감정이 궁금하고 계속 느끼고 싶어요.

특히 지난해‘아이가 다섯’ 은 저한테 영원히 잊을 수 없을 작품이에요. 앞으 로도 연기의 기본적인 틀은 지키되 신 선한 느낌을 가진 배우로 계속 인사드 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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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은 AI 스피커 시들 “집보다 바깥생활 많은 탓” 중국은 검색 사이트 바이두, 전자상 거래 회사 알리바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 등을 거느린 IT(정보 기술) 강국이지만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는 의외로 인기가 시들 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선 아마존 에코, 구글 홈 같은 AI 스 피커에 열광하지만 중국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는 올해 미국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1 천400만 대에 달하지만 중국으로 수입 되는 물량은 2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 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이 앞다퉈 소비 자의 생활 속으로 디지털 기반을 넓히 려 경쟁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조용한 분위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 단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트레이시 차이는“중국어 대화를 이해하고 반응 하는 기술이 아직은 성숙하지 않았다” 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일부 중국 제조 사들이 만든 기기의 청각 인식 기술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국인의 생활이 집보다 외부에 치 우쳐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 목됐다.

특히 젊은층을 포함해 많은 직장인 이 직장에서나 출퇴근으로 보내는 시 간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 AI 스피커를 쓸 기회는 적다고 바이두의 딥러닝연 구소 설립자인 카이 위는 분석했다. 그는“음식 배달업이 인기를 끄는 점을 보면 사람들이 시간 부족에 시달 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면서“중국에 서 스마트 스피커가 인기를 끌지 아직 은 미지수” 라고 말했다. 또 중국인들은 침실이나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이동 중 모바일 기 기로 콘텐츠를 찾아보는 데 더 많은 시 간을 보낸다는 점도 스마트 스피커엔 악재다. 아이치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이

용자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동 영상을 보는 비중이 70%에 달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에서는 전망이 아주 어둡지는 않다. JD닷컴은 올해 연 말까지 스마트 스피커 배송 물량이 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 운터포인트는 2022년까지 중국 판매 물량이 2천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 망했다. AI 음성 서비스가 스피커로는 히트 를 기록하지 않더라도 다른 가정용 기 기에는 탑재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 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해 중국인 소비자가 전 세계 스마트 기반 의 가정용 기기 중 65%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인면수심 일본인”…에어비앤비 숙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일본인 남성이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에게 숙소를 빌려준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일 본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주후쿠오카(福岡) 한국총영사 관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쿠 오카(福岡)현 주오(中央)경찰서는 16일 자신의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16일 오전 6시 30분께 자 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이용객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 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성

일본인 남성이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 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에게 숙소를 빌려준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해 남성으로부터 아파트를 빌렸었다.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연락을 받고 일본 경찰에 신고했다. 피 해 여성은 경찰에 진술 후 한국에 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민박집 운영 실태, 허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 다. 후쿠오카현은 에어비앤비 형태를 포함한 민박에 대해 허가제를 운용하 고 있지만, 무허가 상태에서 민박을 운 영하는 경우가 많다.

TUESDAY, JULY 18, 2017

환자 눈에서‘잃어버린’콘택트렌즈 27장 제거 수술 영국 67세 여성 “노안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영국 의료진이 한 환자의 눈에서 ‘잃어버린’콘택트렌즈 27장을 제거하 는 수술을 했다고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밍햄에 있는 솔리 헐병원 의료진은 지난해 겨울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는 67세 여성의 눈에 마 취제를 놓다 이상한 이물질을 발견하 고 깜짝 놀랐다. 환자가“푸르스름한 이물질이 눈에 끼어있는 이물감을 느낀다” 고 말한 이 것은 소프트 콘택트렌즈 17장이‘서로 오랫동안 달라붙어 아예 한 덩어리’ 가 된 것이었다. 의료진은 제거 수술 과정에 서로 달

라붙지 않은 렌즈 10장을 추가로 발견 했다. 이 여성은 1개월에 한 번 갈아끼는 콘택트렌즈를 35년 동안 착용해왔는 데, 가끔 렌즈를 제거하지 않은 것을 잊 고 그 위에 새 렌즈를 낀 것으로 드러났 다. 그동안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불편 한 것이 노화와 안구건조증 때문으로 만 여겼으나 사실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은 이 환자는 수술 2주 뒤 눈이 아주 편해졌다고 말했다. 더러 콘택트렌즈를 모르고 겹쳐 작 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불편함 을 느낄 뿐만 아니라 눈이 충혈되고 자 극과 감염증이 일어나는데 이 환자처

럼 27장이나 겹친 것을 모르고 장기간 지낸 사례는 처음이다. 의료진은 이를 의학 학술지 브리티 시메디컬저널(BMJ)에 보고하면서 이 환자가 이물감과 시력저하 외에 별다 른 문제를 하소연하지 않았으며 더욱 이 희귀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실명으 로도 이어질 수 있는 세균감염 등 심각 한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 상품처럼 온라인으로 렌즈를 구입하는 시대에 이 사례는 의 사들이 검진 시 추가로 염두에 둬야 할 점이며, 렌즈 사용자들에게도 정기적 인 안과 검진이 꼭 필요함을 새삼 일깨 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中 공산당대회 앞두고‘곰돌이 푸’검색차단 “시진핑과 비교 금지”…웨이보· 위챗 등에서 삭제· 차단 시진핑 담화 조롱한 지방간부는 면직…”시진핑 1인체제 권위주의화” 중국이 만화영화 캐릭터‘곰돌이 푸’ 의 검색을 소셜미디어에서 차단해 배경이 주목된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를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최근 한 주 동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 보,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 소셜미디어 에서 삭제됐다. 푸의 이름을 웨이보에 입력하면“불 법 콘텐츠” 라는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 다. 그 까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통통 한 캐릭터 푸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을 희화화하는 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웨이보에 등장한 시 주석-푸 비교사진 시 주석을 푸와 비교한 사진은 2013 년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나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다. 국 대통령을 만날 때 처음으로 등장했 곰돌이 푸는 영국 작가 AA 밀른이 다. 1926년 출판된 동화에서 창작한 캐릭 두 정상은 각각 푸와 호랑이 친구 터로 원래 이름은 ‘위니 더 푸’ ‘티거’ 로 묘사됐다. (Winnie-the-Pooh)다. 이듬해에는 시 주석을 푸, 아베 신 중국내에서는 최근 시 주석의 발언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늙은 당나귀 을 희화해 비아냥댔던 한 지방정부 국 ‘이요’ 로 빗대는 그림까지 나타났다. 장이 옷을 벗기도 했다. 특히 2015년 시 주석이 오픈카를 타 홍콩 성도(星島)일보는 네이멍구(內 고 사열하는 장면을 푸가 장난감 자동 蒙古) 자치구의 장하이순(張海順) 질량 차를 탄 모습과 비교한 사진은 정치 컨 기술감독국 국장이“거칠고 속된 언행 설트업체‘글로벌 리스크 인사이츠’ 가 으로 정치기율을 위반해”면직 처분됐 선정한 그해 최다 검열 사진으로 선정 다고 보도했다. 됐다. 장 국장은 지난 2월6일 네이멍구 질 FT는 푸에 대한 이번 검열이 국가 감국 간부회의에서“시진핑 총서기가 지도부를 임명하는 제19차 공산당대 ‘소매를 걷어붙이고 힘을 내 일하라’ 회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했 고 호소했다. 우리 국은 더욱 진지하게 다. 이를 실천해야 한다. 치마를 걷어올리 시사평론가인 차오무(喬木) 베이징 고 힘을 내자” 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 외국어대 부교수는“역사적으로 보면 다. (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적 세력 규합과 회의장에선 떠들썩하게 웃음이 퍼 정치적 행동이 금지됐는데 올해는 시 졌고 장 국장은 회의가 끝난 뒤에도 계 주석에 대한 언급, 세 번째 대상이 추가 속 이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됐다” 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이 낸 통지서는“장 국 차오 교수는 시 주석에 대해 논평을 장이 회의에서 시 주석의 강연을 두차 했다가 구속된 온라인 평론가도 있다 례에 걸쳐 조롱하면서 정치기율을 논 며 곰돌이 검열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하지 않고 못하는 소리 없이 마구 지껄 본다고 해설했다. 여 극도로 나쁜 영향을 끼쳤다” 고 전했 그간 대형 정치행사 기간에 중국 검 다. 열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단어들 중국은 아울러 시 주석의 1인 체제 은 대체로 직접 관련이 된 것들이었으 권력를 권위주의적으로 강화하면서 시

주석이 주창한 이론을‘시진핑 사상’ 으로 승격시켜 당장(黨章·당헌)과 헌 법에 삽입시키려는 시도까지 하고 있 다.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펴내는 내는 월간 이론지인‘당건연구(黨建硏 究)’최신호는 한 글에서“18차 당대회 이래의 혁신이론을‘시진핑 사상’ 으로 부를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간행물에서 처 음으로‘시진핑 사상’ 을 공식 언급한 것으로 19차 당대회에서 당장 삽입을 공식화하기 위한 선전전으로 여겨진 다. 중국의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서 면 최고 권력자의 지도방침에 맞춰 주 의, 사상, 이론, 관(觀) 등의 지도이념을 제시한다. 현재 중국 공산당 당장엔 마르크 스-레닌주의를 시작으로‘마오쩌둥 (毛澤東) 사상’ 과‘덩샤오핑(鄧小平) 이 론’ ,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삼개대 표론(三個代表論)’ ,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과학적 발전관’ 이 명기돼 있다. 다만 이 지도방침에 장쩌민과 후진 타오의 이름은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 에서 시 주석의 이름이 들어가게 되면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 반열의 권위를 갖춘 최고지도자가 된다는 의미를 담 고 있다.

독일서 ‘너무 많은 외국인 싫어’ 新나치 최대 콘서트 독일 동부 튀링겐 주 테마어 지역에 서 지난 15일 우익 세력 6천여 명이 함 께하는‘신나치 콘서트’ 를 열었다고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천 명이 거주하는 소도시 테마어 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올해 들어 열린 신나치 콘서트 중 최대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다. 콘서트는 외국인 이민자에 압도되 는 독일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앞세 웠다. 애초 이번 행사에 반대하는 측도 2 천 명가량이 모여 대항 집회를 하겠다 고 신고했지만, 수백 명이 모이는 데 그 쳤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나치 성향의 콘서트 참석자들은 “내가 지나치게 갈색(나치 상징색)인 가, 네가 과도하게 가지각색(외국인이 열려있는 다양성 의미)인가!” ,“독일의

독일 동부서 신나치 콘서트

연대를 위하여” “새처럼 , 자유롭게”같 은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와 깃발 등을 들고 서로 유대감을 과시했다. 경찰은 치안 확보를 위해 콘서트 장 소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1천 명을 배

치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형사처분이 가능 한 43개 표식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3 명을 유치장에 구금했으며 440명에 대 해 신원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뼛조각 씹다 다칠라’ 美서 핫도그 3천200t 리콜 미국에서 흔치 않은‘핫도그 대량 리콜 사태’ 가 일어났다. 식자재용 육륙에서 제대로 발골되 지 않은‘뼛조각’ 이 들어가 있을 우려 때문인데, 리콜되는 핫도그의 양도 엄 청나게 많아 무려 700만 파운드(약 3천 200t)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미 CNN·CBS 방송에 따르면 미 농업부 식품안전검사국은 뉴욕 소 재 마라톤 엔터프라이즈에서 생산하는 ‘사브렛(Sabrett)’핫도그에 대해 일괄

등 여러 육류로 제조된 소시지를 사용 해 만든 이 회사 핫도그 전체 제품이다. 식품안전검사국은 해당 핫도그에는 ‘EST.8854’일련번호가 기재돼 있으 며, 이런 핫도그를 발견하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폐기한 뒤 환불받거나 가 까운 매장에서 제품 자체를 교환하라 리콜 대상 사브렛 핫도그 고 권고했다. 리콜 명령을 내렸다. 식품안전검사국은“리콜 대상 핫도 리콜 대상 핫도그는 올해 5월 17일 그를 섭취할 경우 구강에 상처가 날 우 고 말했다. 부터 7월 4일 사이에 쇠고기, 돼지고기 려가 있다”


건강정보

2017년 7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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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할 때는 귀조심” 구글, 모기 잡는 모기 2천만 마리 푼다…지카 막을 묘수? 7~8월에 귓병환자 가장 많아 물놀이 계절인 여름에는 귀 건강에 유의해야 한 다. 물놀이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인 외이도염, 외상 성 고막 천공은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 면,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세균에 감염되는‘외이도염’ 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153 만1천494명, 2016년 156만2천415명이 었다. 2015년 기준 외이도염 환자 수는 가

물기 없애려 귀 함부로 파다 외이도염· 외상성고막천공 생겨 을부터 봄까지 한 달 15만∼17만명대 를 유지하다가 7월에 들어 21만7천명 으로 증가하고 8월에는 27만1천명으 로 최고점을 찍었다. 여름에 외이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물놀이 후 귀 안으로 물이 들어 가 고이는 일이 잦은 탓이다. 귓속 습기 를 제거하겠다며 면봉으로 귀를 자극 하다가 외이도염에 걸리는 경우도 흔 하다. 외이도에는 털주머니, 피부 기름샘, 귀지샘 등이 발달해 있고, 이곳에 있는 귀지는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 는 역할을 한다. 외이도에 습기나 습진 등의 피부염이 생기거나 자극이 가해 지면 외이도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외이도 피부 부종으 로 귀가 무엇인가로 막힌 느낌이 들거 나 청력이 감소하는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피부가 많이 부어 외이도가 막히기도 한다. ‘외상성 고막 천공’환자는 2015년 에 1만4천735명이 발생했다. 월별 환 자는 7월 2천124명, 8월 2천294명으로 여름에 가장 많았다. 물놀이 후 코나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강하게 코를 풀거나 면봉으 로 귀 깊은 곳을 팔 때 귀와 연결된 신 경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 고막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 순간 멍한 느 낌이 들거나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외상

성 고막 천공은 대개 자연적으로 치유 되지만, 증상이 몇 달씩 지속되면서 2 차 감염,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해 청력 을 잃을 수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 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난청, 이명, 통증을 유발하는 외이도염과 외상성 고막 천공을 예방하려면 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수영할 때는 귀마개를 사용하고 물 놀이나 목욕 후에 드라이기를 사용해 귓속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물이 귀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 한 쪽 발로 뛰며 귓속 물을 터는 방법도 도 움이 된다.

부화하지 않는 알 낳아 모기 줄이고 지카 바이러스 예방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기 잡는 덫 시험

구글의 생명과학 부문인 베릴리 (Verily)가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2천 만 마리를 올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프 레즈노에 푼다. 지난 14일 시작된 이 캠페인은 박테 리아 감염 수컷 모기가 야생 암컷 모기 와 짝짓기해 부화하지 않는 알을 낳도 록 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 일 보도했다. 모기 수를 줄이고, 지카 바이러스 같이 모기가 옮기는 질병을 예방하려는 것이다. 지카나 뎅기열, 치쿤쿠나 같은 바이 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타깃이다. 프레즈노에는 2013년 처음 유입돼 센트럴밸리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베릴리의 모기는 유전적으로 변형 된 것은 아니며, 볼바키아(Wolbachia) 라는 자연 발생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 이다. 모기 수컷은 물지 않으므로, 프레즈 노 주민들이 올여름 모기 때문에 더 가 려워할 일은 없다. 베릴리보다 앞서 빌 앤드 멜린다 게 이츠 재단이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같 은 나라에서 비슷한 시범 프로젝트를

성형수술은 쌍꺼풀, 여성형 유방, 코 성 형, 지방흡입, 모발 이식 등이었다. 이 어 작년에 성형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 진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고, 브라질(10.7%), 일본(4.8%), 이탈리아(4.1%), 멕시코(3.9%), 러시아 (3.8%), 인도(3.7%) 등의 순으로 집계됐 다. 특히 이란에서도 작년에 15만여 건 의 성형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조사대상에 포 함되지 않았다.

안전한 해외여행 준비 1순위는 ‘예방접종’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 현지에 서 감염병에 걸려 돌아올 위험도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필요하면 백신 접종도 고려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 국에 다녀오면서 감염병에 걸린 환자 는 541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 다.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58%), 말라리아(13%), A형간염(5%), 세균성이질(4%),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3%) 순이다. 감염병은 대개 위생 관리만으로도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면역 력이 떨어진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발 병 위험이 큰 지역에 오랜 기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백신 접종을 고려할 만하 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은 황열, A형 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수 막구균성 수막염, 폴리오(소아마비), 파 상풍, 일본뇌염 등이다. 말라리아는 백 신 대신 예방약을 먹으면 된다. 여행 국가마다 감염 위험이 큰 질환 이 다르므로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 병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현지에서 걸릴 수 있는 감염병과 백신 관련 사항

빌 게이츠가 창업한 마이크로소프 트도 지카 퇴치를 위해 모기와 전쟁을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곤충학 자들의 연구를 위해 이집트숲모기를 잡는‘스마트 덫’ 을 시험하고 있다. 64개의 방으로 구성된 이 덫은 적외 선으로 종마다 다른 날갯짓 그림자의 패턴을 읽어 이집트숲모기가 들어오면 문을 닫는다.

WHO “8개국은 영유아 예방접종률 50%도 안 돼”

지방흡입·쌍꺼풀·코 성형·복부성형 순…수술대상 여성이 86% 과 성형수술 유형 가운데 가슴확대수 술이 15.8%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흡입 수술(14%), 눈 쌍꺼풀 수술(12.9%), 코 성형 수술(7.6%), 복부 성형 수술(7.4%)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또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86.2%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13.8%를 차지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받은 성형수술 은 가슴확대(실리콘 임플란트), 지방흡 입, 쌍꺼풀 수술, 복부 성형, 가습 올리 기 등이었고, 남성들이 가장 많이 받은

한 적이 있다. 베릴리는 기계를 통해 자동으로 모 기를 기르고, 수를 세며, 성별을 분류한 덕분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 다.‘디버그’ (Debug)라는 이름의 이번 프레즈노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이제까 지 불임 모기를 풀어놓는 것으로는 가 장 큰 규모라고 베릴리는 설명했다. 모기 수를 조절하려면 야생 수컷 모 기 1마리당 최소 7마리의 볼바키아 모 기가 필요하다.

“전 세계 유아 10명 중 1명 예방접종 못 받아”

작년 전세계서 가장 많이 한 성형수술은‘가슴확대’ 작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행해 진 성형수술은 가슴확대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에서 발간되는 영어 매체인 브뤼셀타임스는 국제미용성형수술협 회(ISAPS)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가슴 확대수술이 지방흡입수술이나 눈 쌍꺼 풀 수술, 코 성형 수술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ISAPS는 전 세계 3만5천 개 성형외 과 병원에 질문지를 보내 작년 한 해 동 안 실시된 성형수술에 대해 조사한 결

이집트숲모기

지난해 전 세계 유아 10명 중 1명꼴로 필 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 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 밝혔 다.

지난해 전 세계 유아 10명 중 1명꼴 로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7 일 밝혔다. WHO는 이날 유엔아동기금 (UNICEF·유니세프)과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가 10명 중 1명꼴인 1 천290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은 주로 생후 2개월부터 맞을 수 있는 디 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DPT) 첫 예방접종 기회를 놓쳤다. 660만명은 첫 DPT 예방접종을 한 뒤 2회분부터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 DPT 예방기초 접종은 생후 2, 4, 6개월 에 세 차례 맞아야 한다.

유엔은 1980년 이후 유아 예방접종 추이를 계속 추적해왔는데 2010년 이 후에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마치는 어 린이의 비율이 86% 선에서 정체돼 있 다. WHO는 예방접종을 마치는 어린이 의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장 마리 오크워 벨레 WHO 예방접 종 담당 국장은“예방접종을 하지 못하 는 어린이들은 다른 기초 의료 서비스 도 받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194개 WHO 회원국 중 영유아 예방접종률이 90% 를 넘는 나라는 130개국뿐이다. 적도 기니, 소말리아 남수단, 시리아, 우크라 이나 등 8개국은 50%를 밑돌았다.

여름 선글라스는 패션이 아니라‘보호장구’ “꼭 쓰세요”… 강한 자외선 노출되면 백내장·황반변성 유발할 수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필요하면 백신 접종 도 고려해야 한다.

을 확인하는 게 좋다. 예컨대 일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 카 등에서는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증 명서를 요구하거나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을 권하기도 하므로 사전에 챙겨 야 한다.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면 최소 출국 2주 전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개인위생 관리 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 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등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다. 음료수는 병과 캔에 든 것을 마신 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숙소 에 방충망 여부를 확인하고, 외부 활동 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정수진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 수는“잘 알려진 유명한 휴양지, 대도 시 등을 방문하면 상관없지만 감염병 위험이 있는 일부 개발도상국이나 열 대지방으로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게 안전하다” 고 권했다. 귀국 후 조치도 중요하다. 귀국 후 수일 또는 수개월 안에 고 열, 설사, 구토 등의 감염병으로 의심되 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즉시 찾아 최근 여행한 국가를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산이나 바 다 등으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 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 햇빛은 어느 때보다 자외선 이 강해 각종 안과 질환을 유발한다. 선 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여름철 발생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눈 질환은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이다. 백내장은 눈에 있는 수정체가 혼탁 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고, 황반변성은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 에 있는 신경조직(황반)의 기능이 떨어 지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익상편은 눈 흰자 위에 군살이 생기 는 질환을 말하는데 강한 자외선을 비 롯해 건조한 공기, 먼지 유입 등으로 발 병한다. 이런 질환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 려면 휴가지에서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하는 게 바람직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자외선 차 단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자외선 차단지수)이 적으로‘UV 400’ 적힌 선글라스를 구매하면 자외선 차 단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현재 가

여름철 필수품 선글라스, 너무 짙으면 눈에 ‘독’

진 선글라스의 자외선 투과율을 확인 해보고 싶다면 안경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간혹 색깔이 짙은 렌즈가 자외선 차 단이 잘 될 것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지 만, 이는 자외선 차단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 오히려 색깔이 너무 짙은 선글라스 를 끼면 가시광선 영역이 어둡게 보여 눈 속에 있는 동공이 확장돼 눈의 피로 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선글라스 렌 즈에는 회색·갈색·노란색·녹색이 많이 사용된다. 단순한 야외활동에는

회색 선글라스가 적합하고, 바닷가에 서는 녹색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또 주간 운전에는 갈색 또 는 회색 선글라스가, 야간 운전에는 노 란색 또는 갈색 선글라스가 눈 보호에 효과적이다. 김성주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전문의는“선글라스 렌즈의 크기는 충 분히 눈을 가릴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 다” 며“서양인보다 한국인은 동공 색 이 짙어 햇빛에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 지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 면 야외활동을 할 때 선글라스를 꼭 착 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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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JULY 18, 2017

이효리·안젤리나 졸리…스타 타투 속 숨겨진 의미는? 가족에 대한 사랑 담거나 팬 향한 마음 새기기도… 사회적 메시지 담은 타투‘눈길’

JTBC 예능 프로그램‘효리네 민박’ 속 가수 이효리의 수많은 타투가 공개 되면서 스타들의 타투와 그 의미에 관 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졌다. 기피해 야할 것이 아닌,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 이자 패션의 연장선, 액세서리와 같은 존재가 된‘타투’ . 국내 스타들은 물론 해외 스타들의 몸에 새겨진 타투와 숨 겨진 의미를 소개한다. ◆ 가족을 향한 사랑…레터링· 좌표 · 발자국 등 제각각 가수 현아는 배와 등, 팔 등에 여러 가지 타투를 새겼지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등에 큼직하게 새긴 레터링 타투 다. 현아는‘My mother is the heart that keeps me alive(내 어머니는 나를 살아 있게 하는 심장)’ 라는 문구를 새겼다. 현아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서“엄마는 전화를 끊을 때마다‘우리 딸은 엄마를 살아가게 하는 심장이야’

이름· 상징 새겨 팬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타투를 새 긴 스타들도 있다. 가수 박재범은 속해있던 그룹을 탈 퇴한 뒤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해온 팬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 를 담아 팬클럽 이름인‘J WALKERZ’ 를 심장 박동을 연상케하는 그래픽과 함께 목 뒤에 가로로 길게 새겼다. 가수 박재범은 과거 인터뷰에서“타 투는 나에게 소중하거나 중요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 이라며“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예술로 표현할 수 있다 는 점이 타투의 큰 매력이다” 라고 밝혔 었다. 그룹 위너의 멤버 이승훈 역시 목 뒤 에‘W’모양 타투를 새겼다.“팬들을 생각하며 힘든 상황을 견딜 수 있었다” 며“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팬 들을 위해 타투를 새겼다” 고 밝혔었다. 그룹 AOA의 멤버 지민은 자신의 오 른손 검지와 중지에 걸쳐 팬클럽 이름 ‘엘비스’ (ELVIS) 스펠링을 새겼으며, 가수 제시 역시 왼손 팔목에 자신의 팬 클럽‘Jabbie’ 를 뜻하는 제비 그림을 타

라고 말씀하신다. 제겐 엄마가‘저를 살아가게 하는 심장’ 이라며“일을 시작 하고 가장 힘을 얻는 말 중 하나” 라고 타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왼 쪽 팔뚝에 7개의 좌표를 타투로 새겼 다. 바로 자신의 아이들인 매덕스, 자하 라, 팍스, 샤일로, 녹스, 비비안 6명의 출생지를 나타내는 좌표다. 나머지 하 나는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의 출 생지다.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은‘새 발’ 모양의 독특한 타투를 왼쪽 손목에 작 게 새겼다. 이는 엠마 스톤이 엄마와의 사랑을 남기기 위해 새긴 타투로, 가수 폴 맥카트니가 직접 디자인해 화제가 됐다. 엠마 스톤은 엄마의 암 치료가 끝난 후, 폴 맥카트니에게 직접 타투 디자인 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고, 폴 맥카트니

가 이를 승낙해 탄생한 타투다. 엠마 스 톤과 그의 엄마가 좋아하는 곡‘블랙 버드’ 에서 영감을 얻었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발바닥에 새 겨진 작은 발도장은 그의 딸 추사랑의 발자국이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태어 나자마자 병원에서 찍은 발도장을 자 신의 발바닥에 타투로 남겨 눈길을 끈 다. ◆ 자신의 가치관 담은 타투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는 손가락 과 발, 가슴 옆에 각각 작고 트렌디한 타투를 새겼다. 티파니가 가슴 옆으로 길게 새긴 타 투는 프랑스어‘TouJour Belle’ 로,‘영 원한 아름다움’ 이라는 자신의 한국 이 름‘미영’ 의 뜻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 다. 발날에 새긴 타투는 트렌디한 느낌 의 한글 타투로,‘지금 앞으로 영원히’

투로 새겼다. ◆ 사회적인 메시지 담아…자연 보 호· 세월호 추모 가수 이효리는 목 뒤, 팔목, 팔뚝, 엉 덩이 등 다양한 부위에 여러 가지 의미 의 타투를 새겼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 팔뚝 뒤에 세로로 길게 레터링 타투다. 이효리는‘Walk lightly in the spring, Mother earth is pregnant’ 라는 문구를 두 줄에 걸쳐 새겼다. 이는‘봄에는 사 뿐히 걸어라, 어머니 같은 지구가 임신 중이니’ 라는 의미로 자연과 생명을 보 호하려는 이효리의 노력이 엿보이는 타투다.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의 타투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신서유기4’방송에서는 머 리를 쥐어감싸던 송민호의 왼쪽 팔 뒤 에 새겨진 세월호 리본 모양의 타투가 포착됐다. 실제 송민호는 2014년 4월16일 일 어난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추모 리본 모양의 문신 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라는 문구를 붓으로 흘려쓴 듯 연출했 다. 왼손 검지엔 자신이 속한 그룹 소녀 시대의‘소녀’ 를 한문으로 새겨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오른쪽 약지 옆면에는 ‘꿈꾸는 자’라는 뜻의 ‘dreamer’ 를 새겼다. 이에 대해 티파니는 한 매체와의 인 터뷰에서“(손가락) 바깥쪽은 광고 촬 영할 때 보이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옆면 에 새겼다” 며“정말 아팠다. 7글자 이 상 새기지 말라” 고 조언하기도 했다. 영화‘옥자’ 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 우 릴리 콜린스는 촬영차 한국에 방문 했을 당시 등 한가운데‘Love Always and Forever’ 라는 문구를 새겼다. 자신 을‘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 는 자신의 신념을 되새기는 의미에 서다. ◆ 팬을 위한 마음 담았다…팬클럽

수영복도 ‘복고’ 열풍…셔츠· 스커트와 입으면 일석이조

패션계에 불고 있는‘복고’바람이 수영복 시장 도 흔들고 있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각 브랜드에서 나 온 수영복을 살펴보면 클래식한 디자인에 프릴 장 식, 화려한 프린트 등 복고 요소가 가득하다.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복 브 랜드‘스튜디오 톰보이’ 는 수영복 전문 브랜드‘오 프닝’ 과 협업해 복고 유행을 반영한‘아이린 비키 니’ 를 선보였다. 하의는 허리선이 평균보다 높은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이어서 복고 분위기가 물씬 난다. 상의는 넓 은 어깨 밴드와 뒷부분 매듭을 적용해 편안한 착용 감을 강조했다. ‘아이린 비키니’ 는 화이트 셔츠나 시스루 니트 와 함께 입으면 상의를 브라톱처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또 다른 여성복 브랜드 지컷은 체크무늬와 러플 장식, 하이 웨이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복고풍 수영 복을 내놨다.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비키니는 스커트, 반바지 와 함께 입으면 짧은 기장의 상의처럼 활용할 수 있 다. 체크 무늬 비키니도 오프숄더 느낌의 소매가 있 어 휴양지에서 짧은 상의처럼 입을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에잇 세컨즈’ 도 바캉스 시즌을 맞아 래쉬가드, 스윔웨 어, 비치웨어 등으로 구성된‘서머 스페셜’ 을 선보 였다. 스윔웨어와 비치웨어는 하이웨이스트 삼각 쇼 트팬츠, 프릴 장식 민소매, 야자수 프린트 점프슈트 등 복고풍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수영복은 레트로 패턴을 활용해 귀여운 느 낌을 살렸다.


스포츠

2017년 7월 1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추신수, 볼넷 하나로 3G 연속 출루

신태용호에‘특급 지원’…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다걸기

황재균은 첫 실책… 오승환, 세이브 상황서 등판 불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서 13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

대표팀 ‘조기 소집’ 요청… K리거 조직력 극대화 효과 기대 이란전 킥오프 밤 9시로 늦춰… 경기에 집중+6만 관중 응원 출국일 이틀 앞당겨… 우즈베크전 앞두고 현지 적응에 도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 넷 한 개를 얻어 3경기 연속 출루에 성 공했다. 하지만 안타는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 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 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 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 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 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추 신수의 타율은 0.247에서 0.244(303타 수 74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 (29)가 결장한 탓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격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3안타 빈타에 허덕인 끝 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2 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땅 볼로 진루타에 만족한 추신수는 5회 초 2사에서 볼넷을 얻어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 공략에 실패한 추신수는 8회 초 1사에서 볼티 모어의 3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 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은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황재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 스코 AT&T 파크에서 치른 인터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 타에 그쳤고, 빅리그 무대 첫 실책도 했 다. 메이저리그 타율은 0.182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더 떨어졌다. 2회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의 초구 직 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 고,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7회 마지막 타석에도 톰린의 시속 137㎞ 컷 패스트볼에 막혀 3루수 땅볼 로 물러났다. 경기 초반에는 무난한 수비를 했다. 악송구가 날아오자 몸을 날려 공을 막 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3-3으로 맞선 6회초 치명적 인 실책을 했다. 무사 2루에서 클리블 랜드 브랜던 가이어가 희생 번트를 시 도했다. 공을 잡은 황재균은 몸을 돌려 1루에 송구했지만, 공이 1루 커버를 한

추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왼쪽)이 17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 1루수로 선 발 출전해 힘겹게 악송구를 막아내고 있다.

2루수 조 패닉의 글러브 아래로 깔렸 다. 공이 우익수 앞까지 굴러가면서 2 루주자 호세 라미레스가 홈까지 내달 렸다. 이날의 결승점이 나온 장면이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실 책을 범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클리블랜드는 5-3으로 승리하며 4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 은 세이브 기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분위기다.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주 뉴욕의 시 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경 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3점 차로 앞선 9회 말 마이크 머시 니 감독은 브렛 시슬에게 마무리를 맡 겼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시슬은 1이 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 를 챙겼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미네소 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치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결장했다. 양키스는 2-4로 패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 호(31)는 13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 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 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좌완 선발 콜 튼 터너의 6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길었던 무홈런 침묵을 깼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5번 타자 1 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 진을 남기는 등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전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박병 호는 시즌 타율이 0.245에서 0.247(251 타수 62안타)로 올랐다. 시즌 홈런 5개 에 타점은 31개를 기록 중이다.

보치 감독“황재균 실책, 익숙하지 않은 수비였다” 브루스 보치(사진) 샌프란시스코 자 이언츠 감독은 역전의 빌미가 된 황재 균의 실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보치는 17일 AT&T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3-5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 에서“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수 비가 오늘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며 두 차례의 치명적인 수비 실책 에 대해 말했다. 이 두 장면 중 하나는 1루수로 빅리 그 첫 출전한 황재균이 저지른 실책이 었다. 6회초 무사 2루에서 브랜든 가이 어의 번트 시도 때 공을 잡아 1루에 던 진다는 것이 악송구가 돼 실책을 범했 다. 이 장면에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말을 이 은 보치는“황재균은 이제 1루 수비에 대한 기반을 갖추기 시작한 선수다. 그

는 그저 그런 장면에 익숙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 송구를 해본적이 없었을 것” 이라며 황재균을 두둔했다. 그에 앞서 선발 맷 무어의 송구 실 책도 치명적이었다. 5회 2사 2루에서 브래들리 짐머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 에 던진 것이 너무 높게 날아갔다. 보치는“1루 베이스에서 15피트 거 리였다. 송구가 너무 길었다. 거기서 이 날 경기의 차이가 나왔다” 며 안타까워

했다. 무어의 투구 자체에 대해서는 호 평했다.“오늘 커맨드가 좋았다. 브레 이킹볼과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 했고 패스트볼도 몸쪽 바깥쪽 잘 넣었 다.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 며“고무적 인 투구였다. 힘든 타선을 상대로 잘했 다. 이 모습을 다음 등판에서도 이어가 기를 바란다” 고 평했다. 보치는 이날 경기에서 연속 경기 매 진 기록이 끝난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 다. 그는“힘든 시기 함께 버텨주고 있 는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지 금까지 계속된 부진에도 매진 기록을 이어온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 했다. 선발 무어는“언더핸드 스로는 스퀴 즈 번트 상황에서 홈에 송구할 때 빼고 는 별로 해보지 않았다” 며 익숙하지 않 은 송구로 1루에 공을 던진 것이 화를 불렀다고 자책했다.

대한축구협회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특명을 안은 신태용 호 총력 지원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8월 31일 이 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통 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가 결 정되는 명운을 짊어졌다. 한국 축구가 러시아행 티켓을 따낸 다면 9회 연속 본선 진출 쾌거를 달성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나락으로 추락 할 수 있다. 위기를 인식한 축구협회는 울리 슈 틸리케 전 감독 경질 후 대표팀 지휘봉 을 잡은 신태용 감독에 파격적인 지원 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일정상 사흘 훈련 후 이란과 일전을 지휘해야 하는 신태용 감독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애초 8월 28일 모일 예정이던 대표 팀을 1주일 앞당겨 소집해달라며 축구 협회를 거쳐 한국프로축구연맹에‘긴 급 지원’SOS를 친 것. 신 감독의 요청에 안기헌 축구협회 전무는 구두로 대표팀의 조기 소집에 협조해달라는 의사를 프로연맹에 전달 했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신 감독이 선임되는 데 앞장섰던 김호곤 축구협 회 기술위원장도 지원 사격을 마다치 않았다. 한웅수 프로연맹 사무총장도“신 감 독이 요청했고, 프로 리그도 축구대표 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K리 거의 차출 등 상황을 보고 구단들과 협 의를 거쳐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겠다” 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신 감독이 짧은 소집 일정 등을 고 려해 K리거들을 상당수 차출한다면 조 기 소집에는 큰 장애물이 없을 전망이 다. 프로연맹의 구단과의 논의를 거쳐 조기 소집을 허락한다면 예정보다 1주 일 이른 8월 21일부터 대표팀이 K리거 들을 중심으로 담금질을 시작하게 된 다.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할 기회인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킥오프 시

K리거 점검 차 경기장 찾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간도 신 감독의 요청에 따라 조정했다. 대표팀 조기 소집과 킥오프 시간 변 애초 이란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에 이어 대표팀 출국 일정까지 조정 8월 31일 오후 8시 30분 개최할 예정이 했다. 었지만 30분 늦춘 밤 9시로 변경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같은 날 경기를 치르는 우즈베키스 마지막 경기를 위해 9월 3일 출국하기 탄-중국전과 시간대를 동일하게 함으 로 했지만, 출발 날짜를 같은 달 1일로 로써 태극전사들이 상대 팀 결과에 영 이틀 앞당긴 것. 향을 받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 9월 3일 출국하면 같은 달 5일 경기 도록 배려한 것이다. 를 치르기가 버겁다고 판단해 신 감독 킥오프 시간 변경 과정에서 신 감독 의 의견을 반영해 우즈베크전 나흘 전 의 의중을 확인했고, 밤 9시가 낫다는 출국으로 대표팀 일정을 변경했다. 통보에 따라 경기 시간을 바꿨다. 신태용호는 이틀간의 현지 적응 시 이란과의 경기를 통해 A대표팀 사 간을 추가로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직행 령탑 신고식을 치르는 신 감독에게 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우즈베키 을 실어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스탄과의 일전을 더욱 알차게 준비할 아울러 이란전이 평일에 열리는 점 수 있게 됐다. 을 고려해 경기 시간을 늦춰 직장인 관 유례없는 파격 지원을 받는 신태용 중을 더 많이 동원함으로써 서울월드 감독이 한국 축구의 급한 불을 끄는 컵경기장을 6만 명 이상의 붉은 물결로 ‘소방수’역할을 100% 해내며 러시아 채운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행 티켓을 따낼지 주목된다.

‘시즌 5호 HR’박병호, 장타가 살아야 빅리그도 보인다 13경기만의 홈런포, 부활의 신호탄 이 될 수 있을까. 더블헤더를 무난하게 소화한 박병 호(31)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 너리그 트리플A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7일 뉴욕주 로체스터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 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의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각각 안타와 홈런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5번 및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2 차전에서는 4번 및 지명타자로 나서 솔 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을 올렸다. 백미는 역시 홈런이다. 1차전에서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안타를 뽑 아내며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깬 박병호 는 2차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선두타 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콜 튼 터너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 다. 시즌 5호 홈런. 지난 4일 리하이밸 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 이후 정확히 2주 만이다. 박병 호의 결승홈런으로 팀은 3-0 승리를 거뒀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 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 타) 12홈런 24타점 28 득점을 올 렸던 박병 호는 올해 는 아직 메 이저리그 무대를 밟 아보지도 못했다. 스 프링캠프

에서 맹활약했지만 개막 25인 로스터 에 들지 못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쉬는 동안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 다. 덕분에 마이너리그 성적도 신통치 않다. 67경기에서 타율 0.247(251타수 62안타) 5홈런 31타점 27득점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살리는 것이 급선무다. 미네소타가 박 병호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장타다. 물론 여전히 빅리그 입성은 멀게만 느 껴지지만, 임팩트 있는 한 방을 꾸준히 보여줌으로써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 박병호는 KBO리그 시절 에도 잘 맞은 홈런으로 슬럼프를 이겨 내곤 했다. 박병호의 이날 홈런이 부활 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많은 팬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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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 JULY 18, 2017

세계 최고(最古) 골프 대회‘디오픈’20일 개막 존슨ᆞ매킬로이ᆞ스피드 등 총출동… 김시우ᆞ안병훈ᆞ강성훈 등도 출전 오는 20일 영국 사우스포 트의 로열버크 데일 골프장 (파70)에서 막 을 올리는 브 리티시오픈(이 하 디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다. 1860년 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 데 첫 대회를 연 디오픈은 이 세상 모든 골프 대회의 조상이나 다름없다. 역사 와 전통에서는 디오픈을 따라올 대회 는 없다. 디오픈은 반드시 링크스 코스에서 만 열리는 게 특징이다. 링크스 코스는 바닷가 황무지에 조 성한 골프 코스다. 옛날 목동이 비바람을 피하던 깊은 항아리 모양 벙커와 단단한 페어웨이, 페어웨이와 경계가 불분명한 그린, 그 리고 거칠고 깊은 러프가 링크스 코스 의 특징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친 해풍을 막아줄 숲도 없다. 게다가 영국 날씨는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디오픈에서 선수들은 다른 선수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자연, 그리고 코스 와 싸운다. 자신과 싸움, 그리고 자연과 싸움에서 살아남는 선수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도주 주전자 형상의 클라 레 저그를 손에 넣는다. 디오픈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그 리고 북아일랜드 등에 산재한 링크스 코스에서 돌아가면서 열린다. 14개 링 크스 코스가 디오픈을 개최했지만 4개 코스는 더는 디오픈을 열지 않는다. 올해 대회 개최지 로열 버크데일 골 프장은 잉글랜드 중서부 해안 지역 중 심 도시 리버풀 인근에 있다. 128년의 역사를 지녔지만 1954년에야 디오픈 을 처음 열었다. 지금까지 9차례 디오 픈을 치른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은 2008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디오픈을 유치했다.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은 디오픈이 치러지는 10개 링크스 코스 가운데 가 장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선 수들 기량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 는 뜻이다. 그 때문인지 앞서 열린 9차

박성현

LPGA 우승 물꼬 튼 박성현

디오픈 개막을 앞둔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

례 대회에서 이변의 우승자는 없었다. 이곳에서 디오픈 정상에 오른 9명 가운 데 5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서도 검증된 최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 가운데 한 명에게 클 라레 저그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른바‘빅4’ 로 불리는 더스 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 주)는 썩 위력적인 모습이 아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매킬로이 역시 아이리시 오픈과 스 코티시오픈 등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최근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컷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빅3’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는 그나마 최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기적 같은 벙커샷을 앞세워 우승했지 만, 압도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한 다. US오픈을 비롯한 최근 2개 대회 연 속 컷 탈락한 데이 역시 믿음직하지 못 하다. 떠오르는‘새별’ 들이 대신 주목받 고 있다. 아이리시오픈에서 우승한 존 람(스 페인)과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 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토미 플리트 우드(잉글랜드),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

키(일본) 등에 도박사들의 베팅이 몰리 고 있다. 최근 디오픈 챔피언 10명 가운데 8 명이 35세가 넘었다는 사실이 말해주 듯 경험 많은 노장들의 우승이 잦은 디 오픈의 특성 때문에 작년 우승자 헨리 크 스텐손(스웨덴)과 준우승자 필 미컬 슨(미국)에게도 시선이 간다. 둘은 지난 해 디오픈 사상 손꼽히는 명승부를 펼 쳤다.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무관의 한을 떨쳐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홈코스의 저스틴 로즈와 폴 케이 시, 리 웨스트우드 등 잉글랜드 3인방 도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을 일궈내기 에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한국인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사다. 한국 남자 골프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장한 김시우(22)와 안병훈(25)은‘반 란’ 을 노린다. 어느덧‘코리언 브라더스’ 의 맏형 이 된 김경태(31)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오뚝이처럼 일어난 강 성훈(30), 그리고 아프리카의 제왕 왕 정훈(22)과‘어린 왕자’송영한(26)도 출사표를 냈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1, 2위를 나눠 가진 한국 골프의 새별 장이근(24)과 김기환(26)도 도전장을 던졌다.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 이 전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 국)와 디 오픈 1라운드를 동반한다. 스텐손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 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17 브리티 시 오픈(디 오픈) 1라운드에서 오전 9 시 47분 출발하는 조에 스피스, 플레이 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한국) 와 함께 속해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스텐손은 지난해 로열 트룬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필 미켈슨 (미국)과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8언 더파(63타)로 대회 한 라운드 최저 타 수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합계 20언더파로 미켈슨을 3타 차로 제쳤

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 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살 슈와젤(남아공)와 한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 아(스페인)는 제이슨 데이(미국), 2015 년 대회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소화한다. 크리스 우드(잉글 랜드), 마크 오메라(미국), 라이언 무어 (미국)는 오전 6시 35분 1라운드 첫 조 로 출발한다. 버크데일에서 열렸던 마지막 디 오 픈을 2008년 우승한 파드레이그 해링 턴(아일랜드)은 팻 페레즈(미국), 토마 스 피어터스(벨기에)와 한 조가 됐다.

2010 년 디 오픈 챔피언 루이스 외스티 즌(남아공)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묶였다. 그 밖에 리키 파울러-애덤 스콧폴 케이시, 존 람-패트릭 리드-리 웨 스트우드, 미켈슨-프란세스코 몰리나 리-마르크 레이시먼이 한 조가 됐다. 마지막 조는 오후 4시 16분에야 티오 프된다. 디 오픈에서는 US 오픈, PGA 챔피 언십처럼 두 홀에서 티샷을 동시에 날 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첫 번째 홀에 서 티샷을 날린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조와 똑같고 1라운드 티오프 순서와 반 대로 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는 156명 이다.

‘한국인 텃밭’ 서 연승 도전 US여자 오픈에서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 어 우승 물 꼬를 튼 슈 퍼루키 박 성현(24)이 2주 연속 우

승에 도전한다. 우승의 감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비행기에 오른 박성현은 16일 오하이 오주 실바니아로 향했다. 박성현은 20일부터 나흘 동안 실바 니아 하일랜드 미도우스 골프장(파71) 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 에 출전한다. 마라톤클래식은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텃밭이다.

1998년부터 작년까지 18차례 대회 에서 10차례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무 려 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세리(40)를 비롯해 김미현(41), 최나 연(30), 유소연(27), 최운정(27)이 한 차 례씩 우승했다. 2015년 최운정은 LPGA 투어 데뷔 이후 157경기 만에 우승을 신고하는

높지 않아 박성현의 버디 쇼가 기대된 다. US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밀린 양희영(28)과 준우 승 4차례의 불운을 씻어내지 못한 전인 지(23), 그리고 2015년 영광을 되찾으 려는 최운정 등이 박성현의 연승 저지 에 나선다.

20일 개막 마라톤클래식 출전 18년 동안 한국 선수 10회 우승 감격을 누려 화제가 됐다. LPGA 투어 최고 수준의 장타력에 걱정하던 쇼트게임과 퍼팅에 확실한 자신감을 얻는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작년과 재작년 우승 스코어가 14언 더파가 최근 5년간 최악일 만큼 난도가

타이틀 방어로 부진 탈출을 노리는 작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 시 톰프슨(미국), 그리고 브룩 헨더슨 (캐나다)도 정상을 두드린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7위 펑산산(중국), 그리 고 박인비(29)는 출전하지 않는다.

‘LPGA 첫 우승’든든한 지원군 있었다 제72회 US여자오픈이 열린 미국 뉴 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 프클럽. 박성현(24·넵스)의 곁에는 낯 익은 얼굴이 보였다. 박성현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얼굴인 스승 박성주 프로 였다. 이번 대회에 맞춰 한국에서 건너 온 코치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성현은 박 코치를‘사부’ 라고 부 른다. 자신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가 장 많이 도와줬던 분이다. 미국 진출 선 언 이후 박성현은 브라이언 모그(미국) 코치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레슨을 받긴 했지만 전담 스윙코치는 아니었 다. 그래서 박성현은 쇼트게임 등을 혼 자서 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하곤 했다. 지금까지 줄곧 박성현을 봐 왔던 박 코치는 곁에서 묵묵히 제자를 바라봤 다. 특별한 조언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쇼트게임 연습을 하는 것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박성현은“그냥 옆에 서 있으면 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으셨다.‘하던 대로 하라’ 고 하셨는데 곁에 있다는 자 체만으로 마음이 편해졌다. 박 프로님 이 옆에서 지켜보고 계셔서 내 골프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진 것 같다” 고고 마움을 표현했다. 현재는 스윙코치가 없다고 밝힌 박 성현은“이번에도 프로님 덕분에 우승 했으니 앞으로 계속해서 저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지원군도 한국에서 대거 몰 려왔다. 박성현의 공식 팬클럽인‘남달 라’ 의 회원 15여 명이 이곳 대회장을 찾아 힘을 불어넣어 줬다. 특히‘LPGA 첫 우승’ ‘우승을 축하합니다’ 라는 플 래카드까지 직접 제작해 오는 등 남다 른‘예지력’ 도 뽐냈다. 회원들은“왠지 이번 대회에서 우승 을 할 것 같아서 플래카드를 제작했다” 고 설명했다. 다음 카페 팬클럽 매니저

인 오진희씨는“어젯밤 박성현 프로님 이 나오는 꿈을 꿨는데 길몽이어서 우 승을 예감했다. 빨간 불을 달고 있는 귀 엽게 생긴 쥐가 저와 프로님이 앉아 있 는 좁은 길로 왔다. 그래서 제가 얼른 잡는 꿈이었는데 일어나서 해몽을 찾 아보니 재물운이 들어오는 좋은 꿈이 었다” 고 미소를 보였다. 팬클럽 회원들은 손수 만든 한국 음 식을 매일 배달하며 박성현의 스태미 나를 담당하기도 했다. LA에 사는 노 부부도 캠핑카를 타고 대회장을 찾아 박성현을 위한 요리를 직접 해 주기도 했다. 박성현은“LA갈비, 불고기는 물론 이고 삼계탕까지 해 주셨다. 모처럼 맛 있는 한국 음식들을 먹으며 체력을 유 지할 수 있었다. 팬분들 덕분에 힘이 많 이 났다” 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팬클럽 회원들은 우승 뒤 박성현과 함께 눈물 을 흘리기도 했다.


2017년 7월 1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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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18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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