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9, 2017
<제37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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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9일 수요일
“文대통령, 남북대화로 북핵해결 돌파구” 문정인 특보 인터뷰…“미국도 용인, 대화 주도가 한국역할”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 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북한 에 대한 한국 정부의 회담 제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 를 찾으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19 일 발행된 마이니치신문과의 단독 인터 뷰에서 이같이 밝혀 우리 정부의 남북대 화 추진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환경 정비가 목적임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평 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 교수는 지난 달 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이해를 구 하고 남북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재 개를 제안한 만큼“미국도 사실상 용인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북한도 핵문 제는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고 하는 만큼
▶ 관련 기사 A7(한국-2)면 문 교수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는 핵개발 동결(1단계)과 비핵화(2단계) 라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는 북 한에 대해 제재일변도로 나가는 바람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없었다” 며 “(한미일) 3국은 협조하면서, 대화에 대 해서는 한국이 주도해 나가는 것이 한국 의 역할” 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을 발사함에 따라 이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그는 북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틀 뒤 제시한 베를린 구상의 발표를 연 회담 제의에 대해“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하거나 내용을 변경해야 한다는 소리 한국이 들어갈 틈은 없다” 며“그러나 북 할 수 있으면, 한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 가 있었지만“문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 한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영향력을 행사 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았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케어 무산… 공화당 이탈표 늘자‘백기’ 트럼프“백지상태에서 새 건강보험 계획 세우자” 공화당 내부 이탈표로 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ACA)을 대체하 는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 AHCA) 법안의 상원 통과가 사실상 무 산됐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 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에서“실패한 오 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즉시 대체하 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2015년 공화당 우위 상원에 서 지지를 받았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이 반대했던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부치겠다고 덧붙 였다. 이‘트럼프케어 사망 선고’ 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마이크 리(유타)와 제리 모런(캔자스)이 트럼프케어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서 몇 시간 후 에 나왔다. 두 의원의 반대 선언에 앞서 같은 당 랜드 폴(켄터키)과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도 트럼프케어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공화당 이탈표는 4명으로 늘 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2석을 차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해 민주당 지원 없이 법안을 처리하려면 반대표가 2표를 넘지 않아야 한다. 민주당 상원의원 48명은 전원 트럼프 케어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화당 이탈표가 4명으로 늘어 나 법안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리 의원은 성명에서“오바마케어의 세금을 모두 폐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중산층 가정 보험료를 충분히 낮추지 않 고, 큰 비용이 드는 오바마케어 규제로 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충분히 만들지도 않는다” 며 트럼프케어 법안 반대 이유
를 설명했다. 모란 의원도 이 법안이“오 바마케어를 폐지하거나 치솟는 건강보 험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 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매코널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공개한 트럼프케어 수정안이 이들 의 요구를 충족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 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달 말 트 럼프케어 법안을 표결하려 했으나 강한 반발에 부딪혀 표결을 미루고 수정안 마 련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내부 반발을 완전하게 잠재우는 데 실패했다. 이날 리 의원과 모란 의원의 반대 소 식이 들려오면서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 서 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깊은 의구 심이 불거졌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은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예정됐으나, 공화당 존 매케 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의 수술로 연기 된 상황이었다. 공화당 의원 2명이 트럼프케어 반대 를 선언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우선 오바마케어를 폐지하자는 취지의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공화당원들은 지금 망해가는 오바마케어를 그냥 폐지하고 백지상태에서 시작 할 새로운 건강보험 계획을 위해 일해야 한다. 민주당도 동참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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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은 북한과의 전면전(full-scale war)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74%“북한과 전면전 가능성 우려” 63%가“트럼프의 해결 능력 불신” 미국인 여론 조사 미국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은 북한과 의 전면전(full-scale war) 가능성을 우 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NBC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 트(WP)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면‘미국과 북한의 전면전 가능성을 우 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4%는“그렇다”고 답변했다. 39%는 “매우 그렇다” 라고, 35%는“다소 그렇 다” 라고 각각 답했다.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북한을 미국에 위협으로 보느냐’ 는 질문에는 81%가“그렇다” 고 답변했다. 특히“심각한 위협” 이라는 답변이 66% 에 달했다. 이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 전인 2005년 조사 당시 54%에 비해 12%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북핵 우려가 커 지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 처능력에 대해선 부정적 응답이 많았 다. 응답자의 63%는‘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해결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40%가량은‘전혀 신뢰 하지 않는다’ 고 답했다. 다만 정치성향 별로는 상대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응 답이 다소 높게 나왔다. NBC방송은“트럼프 행정부의 해결 능력에 대한 불신과 맞물려 미국 내 대 북 우려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 고 해석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미국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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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플러싱 대규모 의료센터 올 가을 착공 플러싱에 대규모 커뮤니티 의료센터 가 들어선다. 18일 퀸즈 보로청에서 열린‘뉴욕시 티 리소스 페어(CITY RESOURCE FAIR)’ 에서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론 김 주하원의원, 피터 구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은 플러싱‘헬스뷰’건립을 발 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서류미 비자 등 이민자와 저소득층, 서민들은 여전히 의료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처 해 있다. 건강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고 말하고“차별 없는 보편적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론 김 의원도 플러싱 의료센터 건립 을 환영하고“이민자를 위한 의료는 언 어와 문화 등 더욱 세심한 고려와 투자 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헬스뷰’ 는 7만7천 스퀘어피트 규모 로 칼리지포인트 블러바드와 40로드에 건립된다. 한국어를 포함해 7개 언어로 의료서 비스를 제공해온 아시안 비영리의료기 관‘찰스 왕(Charles B. Wang) 커뮤니 티 헬스센터’ 가 운영을 맡아, 내과, 소아 과, 산부인과 등은 물론 정신과와 치과
WEDNESDAY, JULY 19, 2017
조사(弔詞)
성급(性急)히 떠나신 윤용상(尹龍相)형님께 올리는 헌사(獻辭) 한태격(韓泰格) <뉴욕평통위원,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플러싱 칼리지포인트 블러바드와 40로드에 건립될‘헬스뷰’ .
진료도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뷰’건립에는 시정부와 의회 예 산 6천5백만 달러가 투입되며, 올 가을 에 착공한다. 건립 후 첫 3년 간 140개 이 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로 기대된 다. 이날 열린‘뉴욕시티 리소스 페어
(CITY RESOURCE FAIR)’ 에는 뉴욕 시청을 비롯해 교통국, 교육청, 뉴욕시 경(NYPD, 경제개발국(EDC), 보건국, 스몰비즈니스국, 공원국 등 시정부 주요 부처의 국장급 담당자들이 나와 퀸즈 주 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폴 밸론 뉴욕시의원 한인 경로회관 방문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 변호사) 등은 18일 플 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KCS Senior Center)에서 폴 밸론 뉴욕시의원(19선거구)과 퀸 즈카운티 검사장실과 함께 연장자들을 위한 정 보 박람회를 가졌다. 이날 퀸즈검사장실의 노인 범죄 담당 Kistine Kane 검사와 이민부의 Carmentiaz Guitiaz, 뉴욕시 노인국 직원들이 나 와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가정상담소, 민권센터, 시민참여연대, 노스웰병 원 등 다수의 단체들이 참석해 정보를 제공했 다. <사진제공=폴 밸론 시의원 사무실>
아벨라 주상원의원, 그라지아노 후보 지지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17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5일 실시 될 뉴욕시의원 제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폴 그라지아노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17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앞 잔디밭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9월5일 실시될 뉴욕시의원 제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폴 그라지아노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한 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토니 아벨라 의원과 폴 그라지아노 예비후보는 플러싱과 베이 사이드 등 퀸즈 북동부지역의 주택 난개 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벨라 의원은“지역의 무분별한 개 발과 조닝변경을 반대한다” 며 19선거구 의 현역 시의원인 폴 밸론 의원의 주택 정책을 비판한 후“지역 난개발을 반대 하는 그라지아노 예비후보의 주택정책 을 공감한다” 며 지지를 선언했다. 그라지아노 예비후보는“밸론 시의 원이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센터 대
뉴욕 일원 한인사회에서 많은 활동 을 하던 尹龍相(윤용상)회장이 7월13 일(목) 76세를 일기(一記)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現世)공간(空間)을 ‘아주’떠났다. 17일(월) 장례예배(葬 禮禮拜)가 거행되었고 18일 Suffolk 카운티 Pinelawn Memorial Park에 안장(安葬) 되었다. 고인(故人)은 필자의 사회적인 ‘형’ 이자 Mentor였다. 가깝기가 뉴욕 생활 30년 동안 아니 필자의 일생 전 체를 통털어 가장‘자주’점심을 같이 하는 관계였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눈빛만 보아도 오늘 아침 댁에 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 무슨 생 각을 하고 계신지 알 수 있는 사이니 까… 그러니 주변의 대소사(大小事) 는 물론 속옷 색상까지 짐작할 수 있 는 관계하고 말할 수 있겠다. 더구나 부인을 한(韓)씨 집안에서 모셔와 필 자가 처남(妻男)처럼 느껴지셨을 터 이니 더 가깝게 대하여 주시지 않았나 생각된다. 고인과의 관계는 길고도 멀다. 30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아주 아 주 조용한’Career만 쌓으면서 살아 왔던 필자가 전혀 어울리지 않게시리 어떤 흥행사업에 손을 대었던 적이 있 었다. 엄청난 관객이 동원되었다. 대성공 (大成功)이었다. 이것을 물끄러미 지 켜 보았던 당시 대한(大韓)TV 사장이 셨던 고인께서“한형, 우리같이 의기 투합(意氣投合)해 보지 않겠소? 사업 국장직책을 줄 터 우리 회사로 오시 요. 한형도 뉴욕을 알아야 하니 32가 에서 생활하다보면 한인사회와 맨해 튼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테 고…” 당시 대한TV는 32가의 한인비즈 니스 증 가장 잘 나가던 CiCi백화점의
신, 학교 건설에 찬성했었다” 고 비판하 고“플러싱에는 17가구의 세입자가 살고 있는 주택도 있다” 며 주택난개발과 불 법 개조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 다. 9월5일 실시될 뉴욕시의원 제19선거 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폴 밸론 현 시 의원과 폴 그라지아노 예비후보가 맞붙 는다. 그라지아노 후보는 4년전 선거에 서 폴 밸론 의원에게 석패했었다.
23일 수산인협회 야유회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23일(일) 정
(고) 윤용상 회장
정해준 사장이 소유주였고 고인은 편 집과 경영을 책임지고 있었다. 당시 대한TV는 요즘처럼 주 7일 방송되는 것이 아니라 일요일 오전 2시간 동안 만 송출(送出)되던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야기다. “그렇게 하겠습니다.”그것이 인연 (因緣)의 시작이었다. 얼마가 지났을까.“한 국장, New York Daily News에서 Korean이 필 요하다고 청과상조회로 사람을 소개 시켜달라고 연락이 왔다네. 한 국장이 견문도 넓고 영어도 잘하니 그 자리에 손색이 없을 것같아 김기중 회장에게 소개해 놓았으니 브롱스에 있는 청과 상조회를 찾아가 보게...” 인터뷰가 있었고 합격이 되었다. 당시 연봉이 7만달러가 넘었고 승용 차까지 나오는 일이었다. 뉴욕에서 뉴 욕타임즈보다 부수가 많은 언론사이 니 명함을 들고 다니기도 근사하였다! 이런 멋진 명함을 만들어 주신 분이 바로 엊그제 필자의 곁을 떠난 윤회장 이다. “한 사장은 한씨 가문의 돌연변이 야!”
“어떻게 그렇게 험한 말씀을 하십 니까? 항상 제가 모시는데요…” “내 주변에 한가(韓哥)가 많지 않 은가. 갖다 주어도 못찾아 먹는 꽁생 원들인데 한 사장은 봉이 김선달 아니 봉이 한선달이야, 남이 생각지도 못하 는 흥행사업을 하지 않나 Times Square에 광고를 올리지 않나… 그런 한가를 내 생전 본 일이 없어서 하는 말일세…” 이제 필자에게 이런 듣기 좋은 농 을 건네 줄 이도 없다! 이제 누구와 점 심을 같이해야하나? 누구와 인생상담 을 해야하나? 일요일 오후, 다음날 나 갈 매우 바쁘게 쓴 칼럼을, 인쇄되기 전 초고(草稿)를 누구에게 보내 자문 (諮問)을 구해야 하나? 쓰다보니 어떤 선배부부의 대화가 생각단다. 고소득 봉급을 받아오는 부 인에게 이렇게 말했단다.“여보 먼저 떠나지 마… Home Mortgage를 완불 해야하니까!” 그 선배나 이 후배나 똑같은 형식 이 되어버렸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시작하였는데 당신께서 안 계셔서 내 가 당할 처지를 하소연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형님, 너무 성급히 가셨습니다. 어 찌 그리도 빨리 떠나셨습니까? 제가 형님 승락없이 촬영하여 고이 간직하 여 놓았던 형님의 명창(名唱)(2012년 12월20일(목) 뉴욕 평통인의 밤) “사랑 해선 안 될 사랑을… 미워도 다시 한 번… 운명의 장난인가… 안녕 ~~안 녕~~”이 곡을 이다지도 빨리 찾아 듣 고 또 들을 줄이야 전혀 생각지 못했 습니다. 세상사 모두 잊으시고 고이 잠드소 서 兄보내고 슬퍼하는 弟 韓泰格
문인협회, 8월1일 박양근 교수 초청 문학 강의 미동부문인협회(회장 윤관호)는 8월 1일(화) 오후 6시30분 플러싱 금강산 식 당 지하 S1실에서 부경대 박양근 교수 초청‘노마드의 체화와 문학적 상상’ 을 주제로 문학강의를 갖는다. 박양근 교수는 부경대학교 영문과 명예교수이며 1993년 <월간에세이>에
오부터 베이사이드에 있는 앨리폰드 파 크에서 여름 야유회를 갖는다. △문의: 201-376-3466, 973-493-0571
서 에세이스트로로 천료, 2002년 <문학 예술>에서 한흑구론으로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위스콘신주립대학, 리버풀대 학, 남호주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있었 다. 부산국제문학제운영위원장, <문학 도시> 주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부이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남수필학회장 직을 맡고 있다. 수필비평이론, 수필작 가론, 월북산문가론 등을 발표하고 동 서양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비는 저녁 식사 포함 10달러. △연락처: 718-614-7003(윤관호)
종합
2017년 7월 19일(수요일)
‘칠순잔치 비용’차세대 창업기금에 3만달러 쾌척한 남기만 회장
남기만 회장(가운데)이 김순원 위원장에게(왼쪽)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건강식품점 창업… 8개 체인으로 키워 “내가 창업할 때 너무너무 어려웠다 경험살려 청년창업 뒷바라지 계속” 고, 계속 뒷바라지를 해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칠순잔치까지 건너뛰고 차세 대 지원에 나선 것은 오는 8월 11∼13 일 피치트리코너스 힐튼 호텔에서 글 로벌 창업무역스쿨을 여는 차세대들 이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아차 쏘울의 신작 햄스터 광고
기아 쏘울, 美서 100만대 돌파 기대 신작‘햄스터 광고’화제… 극장 1만여 곳 일제히 상영 기아자동차 쏘울의 햄스터 광고가 극장 1만여 곳에서 일제히 상영 중이다. 미국에서 또다시 화제를 낳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광고에서도 햄스터 18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터보 베이비’ 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기아차 쏘울의 햄스터 광고는 미국 내 햄스터가 병원에서 의료진들의 추격을
“1979년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멘토로 삼을 만한 기업가 선배가 없어 무척 애를 먹었죠. 혼자 정신없이 사업 을 일궜어요. 나중에 보니 월드옥타가 청년들을 위해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을 아주 잘하고 있더라고요. 여기에 조 금만 더 힘을 보태주면 훨씬 더 성장 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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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시티 이병은씨 총격 살해범 2년만에 검거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8개의 건 강식품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가 남기만(70) 씨가 국내외 차세대의 창업을 돕기 위한 종잣돈을 내놨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 랜타지회장인 그는 14일‘2017 미국 동 남부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 쿨’준비 모임에서 창업 및 발전기금 으로 3만달러를 김순원 애틀랜타지회 차세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기업가 입장에서 그리 많은 돈은 아니지만 올해 칠순을 맞은 그가 잔치 대신 차세대를 위해 기금을 쾌척했다 는 사실이 한 차세대 회원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월드옥타 내부는 물 론 동포사회에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 회장은 19일 전화통화에서“조 용히 기부하려 했다. 큰일도 아닌데 여 기저기서 관심을 가져줘 부담스럽다” 면서“미주 한인사회 1세들이 모범적 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종 종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자 했다. 차세대들에 용기를 북 돋워 주기 위해 할 일을 했을 뿐” 이라 고 말했다. 월드옥타 집행부 청년창업위원장 을 맡은 그는“앞으로도 청년들이 창 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칠순을 맞아 어떻게 하면 우리 차세대 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작은 정성을 보탠 것입니 다.” 국내외에서 매년 5∼8월 열리는 창 업무역스쿨은 월드옥타의 간판 프로 그램으로, 전 세계 한인 청년들이 월드 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속해 활동 할 수 있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남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경기도 고 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옥타와 연 합뉴스가 공동 주최한‘제19차 세계대 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에서도 청년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975년 지병을 앓다가 무작정 태평양을 건넌 남 회장은 미국의 큰 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고 자가치유를 위해 건강식품에 관심 을 가졌다. 관련 정보와 지식을 쌓아가 는 과정에 지병이 호전되자 아예 애틀 랜타에 건강식품점인‘굿 뉴트리션’ 을 열었다. 개점 38년이 지난 현재 8개 의 체인점을 냈고, 현지에서는 가장 큰 건강식품점이 됐다. 그는 2014년부터 건강식품 관련 인터넷 쇼핑몰 (www.mom79.com)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 낸 그는 조만간 서울에도 건강식품점 을 낼 계획이라고 한다.
고로는 드물게 2천만 회 이상의 조회 수 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햄스터 시리즈 8편은 유명 광고 감독인 마티스 반 하이닝겐이 제작했다. 하이닝겐은 지난 2015년 쏘렌토의 슈퍼 볼 광고를 시작으로 2016년 옵티마 광고, 2017년 니로 광고 제작을 총괄한 바 있 다. 실제로 햄스터를 내세운 광고들은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09년부터 2011년 까지 닐슨이 주관하는‘올해의 광고상’ (Top Advertising Award)를 3년 연속 수상했다. 쏘울은 올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장 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가 평 가한 다목적 소형차급‘최고의 초기품 받으며 도주하는 과정을 마치 영화 예고 질상’ (IQS)을 받았다. 이로써 2015년부 편처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터 3년 연속해 소형차급에서 최강자로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에 인정받은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자동 게 햄스터 광고는 쏘울의 인지도 제고와 차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KBBㆍ 판매 신장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Kelley Blue Book) 선정‘최고의 멋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상’ 도 3년 연속해 수상한 바 있다. 쏘울의 미국 햄스터 광고는 2009년부 기아차는 이번 햄스터 광고를 계기 터 현재까지 모두 8편이 제작됐다. 2011 로 쏘울이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누적 판 년에 소개된 햄스터 광고는‘셔플댄스’ 매량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 열풍을 일으키며 유튜브에서 자동차 광 고 있다.
2015년 12월19일, 뉴저지 저지시티에 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이병은씨 (당시 61세)를 살해한 범인이 2년여만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다수의 마약 및 살 해 혐의로 기소된 일당 7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병은씨는 가 게에 침입한 무장 강도에게 머리에 두 차례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뉴저지 허드슨카운티 검찰은 1일 “저지시티 거주 골든 윌리암슨(31), 이 스트오렌지 거주 데럴 윈프리(34), 웨스 트뉴욕 거주 애드리안 로디노(41), 브릭 거주 세년 월터(25) 등 마약 밀매 조직 에 가담해온 용의자 등 7명을 다수의 마 약 거래 및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중 골든 윌리암슨가 2015년 이병은씨 살해 혐의가 있어 기소했다” 고 발표했 다. 검찰은“윌리엄슨은 이씨를 살해한 뒤, 범행 동료인 에릭 도슨(26)과 케빈 마일스(32)를 총격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 살인 사건이 이들 조직
이병은 씨 살해 용의자 골든 윌리암슨
의 마약 거래와 관련이 있는 지의 여부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제임스 오닐 경찰국장은 17일 로즈데일에 116 경찰서 신설을 발표했다.
퀸즈 로즈데일에 116 경찰서 신설 뉴욕시경찰국이 퀸즈 남동부 지역인 로즈데일에 새로운 경찰서를 신설한다. 로즈데일 지역은 현재 105경찰서 관할 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은 17일 로즈데일 에 116 경찰서 신설을 발표하고 242스트 리트와 노스 컨두잇 애브뉴 네거리에 들어설 경찰서 부지를 공개했다. 뉴욕 시는 지난해 4월 새 경찰서 신설 예산 7 천만 달러를 승인했는데, 로즈데일 외 에도 캠프리아 하이츠, 스프링필드 가 든, 로렌턴 등에도 경찰서가 들어선다.
로즈데일 지역은 105경찰서가 지역 의 절반 정도를 관할하고 있으나 위급 상황에서 평균 출동시간이 9분이나 걸 려 주민들의 불평을 사왔다. 뉴욕시경 평균 출동시간은 7분이다.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리차드 브 라운 퀸즈검찰청장은“퀸즈 남동부 지 역에 경찰서 신설되면 치안이 강화될 것” 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신설 116경찰서는 기존 105경찰서 관 할 구역을 분할하게 되며, 105경찰서 구 역은 퀸즈 남동부 12.43 평방마일을 담 당해 뉴욕시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이다.
미한국상공회의소, 26일 돈세탁방지법 등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는 26일(수) 오전 9시~11시30분 맨해튼 한 국센터 4층 컨퍼런스룸(460 Park Ave. 4Fl. New York, NY 10022)에서,‘돈 세 탁 방지/금융사기 규정, 사이버 보안,
CDD 및 Vendor Risk Management 가이드라인’세미나를 갖는다. △문의: 이메일office@kocham.org) 팩스 212-644-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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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9, 2017
생후 석달 헤어진 어머니 26년만에 찾아 프린스턴대 대학원생 이란서 간첩죄 징역형 미국 NGO 직원 브라이스 스미스씨 서울글로벌센터 도움으로 생모와 상봉 갓난아기 때 어머니와 헤어진 한 미 국 청년이 26년 만에 낯선 한국 땅에서 생모와 재회했다. 19일 서울시와 서울글로벌센터에 따르면 주인공은 미국 NGO 단체‘정 의와 자비’ (Justice & Mercy)에서 일하 는 브라이스 스미스(26) 씨다. 그의 아버지는 주한미군 근무 중 어 머니 장 모 씨를 만나 1987년 화촉을 밝혔다. 그 후 부부는 1991년 미국에서 둘째 아들인 스미스 씨를 얻었다. 그러나 어머니 장 씨는 고향을 너무 나 그리워한 나머지 정상적인 가정생 활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 다. 결국, 장 씨는 스미스 씨가 태어난 지 3개월이 되던 어느 날 가족을 미국 에 남겨두고 홀연히 한국으로 돌아왔 다. 스미스 씨는“이후 펜실베니아 남부 의 한 시골 도시에서 아버지만 있는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며“유일한 힘 이 돼 줬던 할머니도 내가 17살이 되던 해 세상을 떠났다” 고 전했다. 그는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 공하고, 2013년 12월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로스쿨에 합격해 빈민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 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이후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 려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고, 2014년 미국으로 돌아와 1년에 걸친 치료를 받 은 뒤에야 이듬해 건강을 되찾았다. 스 미스 씨는“어머니 없이 자란 이들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를 들었다” 며“내 건 강 문제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존재 조차 잘 알지 못하고 살아온 것에서 비 롯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어머니를 찾고자 결심했다” 고 전했다. 막상 어머니를 찾겠다고 마음을 먹 었지만, 그가 아는 정보는 어머니의 이 름 석 자와 생년월일 뿐이었다. 26년 전 헤어진 장 씨를 한국에서 찾는 일은 그야말로‘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 에 다를 바 없었다. 스미스 씨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페 이스북 계정 수백 개를 샅샅이 뒤져도 보고, 전 미국 대사·전 한국 공군 군 인·미국 상원 의원·유엔 직원 등의 도움을 받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 다. 국내 기관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 했지만, 전쟁고아·실종 아동·입양과 같은‘특수 상황’ 이 아닌 단순 이혼으 로 어머니와 헤어진 경우여서 모친의 개인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 어야만 했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글로벌센터에 이메일로 연락했고, 센터와 20차례 넘게 이메일을 주고받 은 끝에 어머니의 혼인관계수리증명서 를 재발급 받는 방법으로 어머니의 주 민등록번호를 알아냈다. 혼인관계수리 증명서는 결혼의 한 당사자인 아버지 의 동의만 있으면 발급받을 수 있기 때 문이다.
26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이스 스미스 씨 모자
프린스턴대 대학원생인 중국계 미 국인 시웨 왕(37)이 이란에서‘학술조 사 활동’중 간첩죄로 10년형을 선고받 은 것을 놓고 미국이 민감하게 반응하 고 있다. 과거에도 끊임없이 발생한 이란의 미국인 억류라는 외교 악재가 또 돌출 한 형국이 됐다. 이번 사건이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 는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관 측과 함께 가장 비정치적 영역으로 남 아 있는 양국 학술교류활동에도 치명 타가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19살 때 미 국에 유학을 온 왕은 현재 미국과 중국 국적을 모두 가진 이중국적자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19세기∼20세기 초 유라시아 역사를 연구하는 프린스턴대 역사학과 박사 과정 4년 차로, 이란에 서 카자르 왕조를 연구하다 작년 8월 프린스턴대가 배포한 이란 억류 시웨 왕(가운데)의 가족사진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스파이 혐의로 법정에 서서 16일 10년형을 선고받았 수와 학생들은 격앙했다. 왕의 박사 논 오바마 대통령 정부에서의‘훈풍’ 이 다. 문 지도교수인 스티븐 코트킨은“왕이 이 합의의 폐기를 다짐한 도널드 트럼 이란 사법부의 골람호세인 모흐세 테헤란서 읽고 수집한 문서들은 이미 프 대통령 정부에서‘삭풍’ 으로 변해 니 에제이 차석 수장은 그가 미국의 지 100년도 더 된 것” 이라며 간첩죄라는 가는 흐름 속에서 왕의 신병 문제는 주 시를 받고 있었다면서‘잠입자’ 라고 데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되고 있다. 불렀다. 이란은 왕이 학자로 위장해 입 친구들은 온라인에“왕은 뛰어난 학 미 국무부는 17일 이란이 핵 합의를 국한 뒤 거미줄망 같은 비밀 커넥션을 자이고 동료” ,“이란이 정신 나갔다” , 준수하고 있다면서도 탄도미사일 개 갖고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을 위해 일 “왕은 스파이와 거리가 먼 사람” 이라 발·확산, 테러단체 지원, 시리아 내전 했다고 보고 있다. 4천500개의 문서를 고 두둔했다. 개입 등을 거론하며 이란이 의심의 여 디지털 파일로 보관했다는 게 그의 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개방 공 지 없이 핵 합의의 기본정신을 이행하 목이다. 약이‘공염불’ 이라는 비난과 더불어 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 국 그에 반대하는 이란 강경파의 목소리 미국은 이어 18일 이란 제재의‘칼’ 무부는 성명에서“이란 정권이 계속 미 가 반영된 조처라는 분석도 나왔다. 노 을 다시 빼들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국인과 다른 외국인들을 날조된 국가 스웨스턴대 버핏국제문제연구소의 브 개발 및 테러단체 지원 활동과 관련해 안보 관련 혐의로 억류한다” 고 비난하 루스 캐러터스 소장은“식은땀이 나는 개인과 단체 등 18곳을 신규로 제재했 면서 석방을 촉구했다. 사건” 이라며“이란 방문자가 여전히 다. 1년 가까이 조용하게 석방 노력을 협상 카드로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 국무부는 제재를 발표하면서 이란 해온 프린스턴대는 언급을 자제하며 다” 고 우려했다. 정권이 부당하게 억류한 미국인과 외 ‘로키’ 로 대응했으나, 왕을 잘 아는 교 이란 핵 합의를 끌어냈던 전임 버락 국인을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열대폭풍 ‘도널드’의 진로 <사진 출처= eather.com 캡쳐>
열대성 저기압 ‘힐러리’의 진로 예상도 <사진출처=국립허리케 인센터>
열대폭풍 이름이‘도널드’와‘힐러리’ 브라이스 스미스 씨가 갖고 있던 어머니 사진
그는 어머니의 신원이 특정되자 미 국 한인 교회 목사의 도움을 얻어 어머 니가 주로 머물던 대구 지역의 교회를 수소문했다. 그러다 지난달 마침내 대 구에 살던 어머니 장 씨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스미스 씨는 이달 9일 한국을 찾아 26년 만에 어머니 장 씨와 감격의 상봉 을 이뤘다. 이들은 현재 부산과 제주도 등 국내 각지를 함께 여행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미스 씨는“미 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머무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고민해
볼 생각” 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씨를 도운 서울글로벌센터 최윤선 대리는“수 개월간의 노력 끝에 수십 년 간 떨어져 지낸 가족을 만나게 해 줘 매우 기쁘다” 며“앞으로도 도움 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이라고 소감을 밝 혔다. 2008년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는 영어, 일본어, 필리핀어, 몽골어, 태국 어 등 10개 언어 상담원을 두고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에게 다양한 상담 서 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우연의 일치” 미국 남부 카리브 해에 18일 열대폭 풍‘돈(Don.도널드의 애칭)’ 이, 서부 태 평양엔 또 다른 열대폭풍 ‘힐러리 (Hillary)’ 가 출현했다. 이날 미국의 기상도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 무장관이 격돌한 지난해 대선판과 닮 은꼴이어서 화제를 뿌렸다. 기상 당국 자들은“우연의 일치” 라고 말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열대폭 풍‘돈’ 은 위력이 강하지 않다.‘돈’ 은 이날 카리브 해의 바베이도스, 그레나
다, 세인트빈센트에 강풍을 동반한 많 은 비를 뿌렸지만, 곧 이날 밤부터는 저 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 히, 미국 본토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것 으로 예보됐다. 반면, 미국 서부 연안에서 형성된 ‘힐러리’ 는 아직은 열대성 저기압 단 계다. 풍속이 강해져 이날 밤 열대폭풍 단계가 이르러야‘힐러리’ 라는 이름이 붙는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이름은 세계
기상기구(WMO)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돈’ 은 올해 대서양 태풍 명단 4번 째에,‘힐러리’ 는 북태평양 동부의 태 풍 명단 8번째에 각각 있었고 모두 이 런 기계적인 작명법을 따랐을 뿐이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에서는 화제가 만발했다. 기상 당국자들도“ ‘돈이 미 국에 위협이 안 된다’ 는 것은 날씨 얘 기지, 정치 얘기가 아니다” 라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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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北, 미사일 美본토까지 날릴 능력 갖춰” 美 합참차장“ICBM 유도기술은 아직” 폴 셀바 미국 합참 차장은 18 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을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은 있 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도 및 통제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셀바 차장은 이날 상원 군사 위의 재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 한의 지난 4일 첫 ICBM 발사 시 험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 했다. 2015년 7월 취임한 셀바 차장 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 의해 재신임 됐다. 셀바 차장은 먼저“나는 원칙 적으로 북한이 ICBM 능력을 개 발하는 쪽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고 단언했 다. 그는 그러나 “7월 4일의 ICBM 발사 시험이 어느 정도의 정확성, 또는 합리적 자신감, 성 공 가능성을 갖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면 서“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 그것(미 본토 정밀타격)에 필요한 유도 및 통제 능력을 입 증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 다. 셀바 차장은 제임스 인호프 (공화·오클라호마) 의원이 북한 이 이미 미 본토를 위협하는 사 거리 능력은 갖춘 것 아니냐는 질문에“사거리와 관련해선 분명 히 북한은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 답변했다. 셀바 차장은 또 인호프 의원 이“북한의 ICBM 유도 및 통제 능력이 그렇게 많이 뒤떨어져 있 는 것은 아니다” 고 지적하자“그 렇다” 고 동의하면서“우리는 정 보당국과 함께 북한의 그런 특별 한 능력 개발 상황을 면밀히 주 시해야 한다” 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폴 셀바 미국 합참차장 5일 보도했다.
“7월 4일의 ICBM 발사가 美본토 정확히 타격할 능력 보여준 건 아냐” 美합참차장 상원 재인준 청문회 증언…의원들 일제히 “북핵은 임박한 위협” 셀바 차장은 이와 함께“나는 우리 정보당국의 미사일 시험 감 시 능력은 꽤 신뢰하지만, 미사 일 배치(감시)와 관련해선 그렇 지 않다” 면서“김정은과 그의 군 대는 위장, 은폐, 기만에 매우 뛰 어나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북한의 그 런 활동들을 관찰할 일련의 프로 그램이 있는데 비공개 기밀회의 때 군사와 민간 분야를 아울러 우리 정보당국이 능력에 대해 기 꺼이 얘기하겠다” 고 덧붙였다. 셀바 차장은 북한이 탄도미사 일 기술을 이란과 같은 다른 적 국들에 수출하는지를 묻는 질의 에는“북한이 무기 확산범이라는 정보당국의 평가에 동의한다” 면 서“북한이 자신들의 장거리 탄 도미사일 기술 확산에 관여했다 는 증거는 없지만, 그들은 지금 껏 자신들이 개발한 다른 모든 무기를 확산시켜왔다. 이런 무기 시스템(장거리 탄도미사일)들의
잠재적 확산도 꽤 자명해 보인 목소리로 북핵이 미국 안보가 임 다” 고 평가했다. 박한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셀바 차장은 또 메이지 히로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노(민주·하와이) 의원이 중국의 잭 리드(로드아일랜드) 의원은 북핵해결 역할론에 회의를 제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임 한 데 대해선“중국의 대북압력 박한 위협이고 국가안보에 중대 이 아직 성공적으로 보이지는 않 한 위협” 이라면서“미국은 신속 지만, 초기의 여러 정황은 중국 하고 확실한 옵션이 없다는 사실 이 기꺼이 대북압력을 하려 한다 을 해결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고 는 점” 이라고 답변했다. 있다” 고 말했다. 이어“핵무장을 한 김정은은 리드 의원은 아울러“중국이 중국에도 마찬가지로 위협” 이라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를 이 면서“우리는 이를 지렛대로 활 행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용해 중국이 자신들의 주장대로 주지 않았다. 그 대신 중국은 작 북한의 안정을 모색하면서도 동 고 취약한 주변의 이웃 국가들에 시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못하도 경제적 강압조치를 가하고, 또 록 압력을 넣도록 해야 한다. 비 항해의 자유를 훼손함으로써 규 록 그런 노력이 성공하지 못할 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지속해서 경우에 대한 대비는 계속해야 하 위협하고 있다” 며 중국도 비판했 지만 이런 접근법은 북한과의 공 다. 인호프 의원은 북한의 핵실 개 충돌을 피하게 해주는 것이기 험과 지난 4일의 ICBM 시험 발 때문에 우리에게도 이익” 이라고 사를 거론하면서“북한은 우리 언급했다. 국가안보에서 가장 임박한 위협”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한 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장남-러시아측 회동 참석자 추가 발견… 특검 조사중 NYT “아갈라로프 부자의 대리인 카벨라츠”… 러시아어 유창한 미국 시민권자 ‘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 니어와 러시아 변호사의 회동에 참석했던 인사를 추가로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 인사가 아이크 카벨라츠라고 전했다. 그는 회동을 주선한 러시 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와 러 시아 부동산 재벌 아라스 아갈라
로프‘부자’ 의 대리인으로 참석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과 NYT는 아갈라로 프의 변호인인 스콧 발버와의 인 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발버 변호사는“(카벨라츠가)
회동이 예정대로 열렸는지를 확 인하고, 필요하면 통역을 하기 위 해 동석했다” 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어와 영어를 유창 하게 하는 미국 시민권자로 러시 아 정부와는 연관이 없다고 발버 는 주장했다. 에민의‘페이스북 친구’ 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 다. 발버 변호사는 또 특검이 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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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오바마케어 폐지법 내주 표결 추진 트럼프케어 무산에 공화 상원 지도부 ‘先폐기ᆞ後대체입법’ 총력 공화 상원의원 3명 이탈로 물건너가… “양당 힘모아 대안 만들어야” 미국 공화당이‘오바마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ACA)를 대 체할‘트럼프케어’ (미국건강보 험법·AHCA)의 무산에 따라 우 선 오바마케어부터 폐기하고 나 중에 대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나섰다. 지도부는 내주 오바마케어 폐 지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 이지만, 공화당 내 이탈표를 고 려하면 이와 같은‘플랜 C’ 도벌 써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18일 뉴욕타임스(NYT)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치 매 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대통령과 부통령의 요청, 소속 의원들과의 협의 결과에 따 라 우리는 다음주 초 오바마케어 폐지법에 대한 찬성 투표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케 어의 상원 통과에 실패한 데 대 해“우리가 포기해야 한다는 것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미국인들을 오바마케어로부터 구해낼 다른 방식을 시도하겠 다” 고 강조했다. 공화당이 추진하는 오바마케 어 폐지법은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을 대부분 폐지하는 대신 2 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그 사이 에 새로운 건강보험법안을 만들 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도‘선(先) 오바마케어 폐지, 후(後) 대체법안 마련’ 에 동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시작하 기도 전에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이다. 당장 내주 오바마케 어 폐지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 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직 카벨라츠를 직접 신문하지 않 았다고 덧붙였다. 당일 카벨라츠는 러시아 여성 변호사인 나탈리야 베셀니츠카 야의 통역을 맡을 것으로 생각했 지만, 자리에 도착해보니 베셀니 츠카야는 이미 통역을 대동하고 나온 상태였다고 CNN은 보도했 다. 카벨라츠는 앞서 신원이 확인 된 7명 외에 새로 등장한 8번째 참석자다. 당시 회동에는 트럼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100%’ 이기 때문이다. 현재 수전 콜린스(메인)·셸 리 무어 캐피토(웨스트버지니 아)·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 등 3명이 지도부의 방 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여기 에 롭 포트먼(오하이오) 상원의 원도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8 석을 각각 차지한 현 상원 의석 구조로는 민주당 의원이 전원 반 대표를 던진다고 보면 공화당에 서 3명 이상 이탈하면 부결될 수 밖에 없다. 만약 이탈표가 2명이라면 찬 반이 50대 50으로 동수를 이뤄 상원의장을 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캐피토 의원은 성명을 내“나 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려고 워싱 턴에 오지 않았다. 대안 없이 오 바마케어를 폐지하는 데 투표할 수 없다” 고 했고, 콜린스 의원은 “대안 없이 폐지하는 것은 오바 마케어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불확실성을 만들 뿐” 이 라고 지적했다.
사실 공화당은 2016년 1월에 도 오바마케어를 우선 폐지하고 대체법안을 나중에 마련하는 내 용의 법안을 주도적으로 통과시 킨 적이 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위 로 돌아갔다. 당시 중립 기관인 미 의회예 산처(CBO) 분석에 따르면 오바 마케어를 폐지할 경우 현행법과 비교해 2026년까지 3천200만 명 이 의료보험 혜택을 잃게 되며, 보험료는 두 배 오를 것으로 관 측된다. 이에 따라 무조건적인 오바마케어의 폐지보다는 공화 당과 민주당이 협력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5명, 민주당 소속 5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된 11 명의 주지사 모임은 최근 성명을 내“최선의 방안은 양당이 함께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일을 해 서 우리의 불안정한 보험시장을 고치는 것” 이라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바브 미국의사협회 (AMA) 회장도“의원들이 의료보 험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접근 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캠프 측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함 이 일해온 아라스 아갈라로프에 께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 게 트럼프 주니어를 소개해달라 드 쿠슈너, 당시 선대본부장이던 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폴 매너포트가 참석하고, 러시아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줬다는 측에서는 베셀니츠카야, 에민의 표시로 회동에 대리인을 보냈으 대리인인 로브 골드스톤, 전직 소 며, 그가 카벨라츠였다는 것이다. 련 정보요원 출신의 로비스트인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이 한창 리나트 아흐메트쉰, 그리고 통역 이던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사 등 모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당시 민주당 후보와 러시아의 알려졌었다. 발버 변호사는 베셀 ‘거래’추문과 관련한 정보를 건 니츠카야 변호사가 오랜 기간 같 네받고자 골드스톤과 이메일을 주고받고 러시 아 정부와 연계 된 의혹이 있는 베셀니츠카야 변호사 등을 뉴 욕 트럼프 타워 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스캔들 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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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9, 2017
야3당 공무원 증원반대… 추경 등 진통 속 예결위 파행 공무원 증원 이견‘팽팽’ … 예비비 사용 부대의견 두고 대치 물관리 일원화 문제도 제자리… 추경안과 엮이며 논의 꼬여 여야가 19일 추가경정예산안 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두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핵심 쟁점에 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난 항을 거듭했다. 우선 추경안에 대해서는‘공무 원 증원’예산에 대해 야3당이 반 대를 고수하며 공조 전선을 구축 한 가운데 예비비로 이를 충당하 려는‘우회로’역시 부대의견 표 기 문제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조직법 역시 물관리 일원 화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평 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일부에서 는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마감되는 내달 2일까지 논의가 늘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다만 무작정 추경안·정부조 직법 처리가 늦춰지는 것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인 만큼 극적으로 원내지도부가 타협안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애초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에 서 4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회동을 가진 뒤 여기서 추경예산 안에 대해 절충점을 찾고서 예산 소위를 속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간사회동에서 공무원 증원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 선후보들이 소방직 증원공약을 하고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3당은 추 경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방직과 경찰인력을 증원하려는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 하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소방관 증원 계획을 보 드판에 들어 보이고 있다.
지 않자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예 산소위 회의는 결국 무산됐다. 여당인 민주당은 공무원 1만2 천명 증원을 위한 80억원을 편성 해야 하는 입장과 함께, 이 방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본예산 예비 비 500억원을 활용해 충당하겠다 는 카드를 내밀었다. 예비비 활용에 대해 야당의 동 의를 받고 이를 부대의견 등으로 반영, 이번 추경심사 과정에서 공
무원 증원에 대한 합의를 끌어낸 모양새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3당은 80억원 편성은 물론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비비 사용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했다. 만일 예비비를 사용해야 한 다면 부대의견에‘공무원 증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상임위에 보 고하고 예결위에서 승인을 받아 야 한다’ 는 등의 조건을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 야3당의 입장이다.
결국 여야 예결위 간사는 1시 간가량 걸친 회동에서 기존 입장 만 되풀이하고서 합의 없이 헤어 졌으며, 10시로 예정됐던 예결소 위 회의도 취소되면서 추경 심사 는 더욱 늦춰지게 됐다. 국민의당 간사인 황주홍 의원 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여당 은 국민의 여론을 경청해서 만든 추경안이라 자신들의 입장을 관 철해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 역시 공무원 증원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 이라며“각당 지도부와 협의 를 거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내지도부 역시 논의를 예결 위 간사들에게 일임한 상태로, 물 밑 협상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 는 모양새다. 정부조직법 역시 평행선만 그 리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에서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일단 물 관리 문제 를 추후 논의키로 하고 나머지 부 분만 통과시키는 방안도 절충안 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정부조직법
은 사실상 이미 합의가 된 것” 이 라며“물관리 일원화의 경우 관련 상임위원들이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논의해 정하기 로 했다” 고 말했다. 다만 정부조직법과 추경안이 사실상 연계된 상황에서, 이런 절 충안을 민주당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국 민의당은 추경안에 대해서 계속 입장을 바꾸지 않았나” 라며“협상 이나 설득이 불가능할 정도” 라고 비판했다. 이어“정부조직법이든 추경안이든 전부 원점으로 돌아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며“이렇게 되면 우리는 두 사안 다 원칙을 지 킬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극적으 로 여야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이 날 중 본회의가 개최돼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여당도 일자리 추경을 마냥 미룰 수는 없 고, 야당도 계속 국정에 발목을 잡 는다는 비판이 의식이 될 것” 이라 며“원내지도부들이 물밑에서 활 발하게 움직이면서 절충안을 찾 아낼 것” 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왼쪽부터), 더불어민 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 정상외 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 여야 4당대표와 오찬회동 한·미 정상회담·G20 정상회의 참석결과 여·야 대표와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 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 을 했다.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에 도 불참 의사를 밝혀 온 자유한국 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 석하지 않고 충북 청주의 수혜지
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선출된 야 당 대표들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 라는 의미도 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과의 첫 만남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한 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운영에 협조를
추경·정부조직법 개편안 국회 통과 등 협조 당부 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내 전통한옥인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 ·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했 다. 이날 회동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인 5 월 19일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 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 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 내대표 등을 상춘재로 초청해 오 찬을 함께 했다.
미 상원 동아태 위원장“군사수단 동원해서라도 북 저지”
4강 대사 인선‘오리무중’ … 비 외교관 출신들 기용 관측
이 유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지 만‘인재 풀’ 이 그만큼 넓지 못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 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 문 대통령, 외교 창의성·다양성 중시… 전문외교관보다 외부인사 무게 학을 공유하면서 능동적으로 외 교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해외순 무성하게 나왔지만 이번에는 뜻 다는 얘기다. 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밖에‘조용히’진행되고 있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은 18일“청와 다만 외교가에서는 새 정부 초 정상외교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4 외교가의 평가다. 대 인사수석실을 중심으로 인선 대 4강 대사에 모두 비(非) 외교관 강(强) 대사 인선에 관심이 쏠리 주중 대사에 문 대통령의 최측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며 출신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고 있다. 근인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가 거론되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외교소식 과거에는 정권 출범초기 조각 원이 일찌감치 내정된 것 외에는 고 있는지는 들어보지 못했다” 고 통은“커리어(전문 외교관) 출신 인선과 함께 4강 대사 하마평이 미국, 일본, 중국 대사 자리에 거 말했다. 보다는 모두 외부인사들을 임명 론되는 이름이 거의 없 이는 내부적으로‘철통보안’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 다” 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기존 외교의 틀을 탈피해 창의성과 다양성을 높여야 하고 재외공관장의 개방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 여왔다는 점도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강경 화 외교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
주중 대사에 내정된 노영민 전 의원
식에서“대사들 임명도 조금 더 개방해서 민간 전문가들, 또 여성 들에까지 넓히면 우리도 빠르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4강 대사 인선 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 이 나오고 있다.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위원장은 18일 미국은 군사적 수단을 동원 해서라도 북한의 핵·미사일 프 로그램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주 장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 회에서“미국의 대북정책은 간단 명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 다. 그는“미국은 모든 경제적, 외 교적 그리고 필요하다면 가능한 군사적 수단까지 배치해서 북한 을 억지하고 동맹국을 보호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 문제에 대한“모든 옵션(선택)이 테이블 위에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방기하는 중국을 비판하 며 더 큰 역할을 촉구했다. 가드너 위원장은“트럼프 정 부는 중국이 움직이도록 유도하
고 있지만, 중국의 반응은 부족하 다” 며“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 해 우려만 나타낼 게 아니라 투명 하고 집중적인 압박의 길로 나아 가야 한다” 고 말했다. 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한국 배치와 관 련해서도“중국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며“사드는 중국을 위협하는 것 이 아니며 중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회담을 제 의한 것에 대해서는“회담 전에 우리는 북한이 이미 합의한 비핵 화 약속을 먼저 이행하도록 요구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지난 13일 북 한과 거래하는 기업을 미국 금융 망에서 퇴출하는 법안을 상원에 발의하면서 단둥(丹東)즈청금속, 단둥하오듀무역 등 중국 기업 10 곳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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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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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회담 사전협의엔“확인할 수 없다” 미국“북한 비핵화목표 공유” 미국 국무부는 18일 한국 정부 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회담 개 최 제의에 앞서 사전설명을 했고, 미국이 충분한 이해를 한 상태였 다고 밝힌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한국 정부 가 미국 정부와 남북회담에 대해 사전에 논의했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 는 기자의 요청에“나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어떠한 외교적 대화도 확인할 수 없다” 고 답변했 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우리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의 훌륭한 훌륭한 동반자다”라고 말한 뒤 방문을 받았으며, 한국은 미국의 “(남북대화) 제안 측면에 대해서
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우선돼 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북 압박에 무게를 실어 온 트럼프 정부의 대 북 전략과는 다소 동떨어진 것이 라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 아니 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 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한국 정부에서 나온 말이니 한국에 물 어봐 달라” 면서“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충족해야 하는 어떤 조 건들에 대해 명확히 해왔고, 이 조 건들은 지금은 우리가 있는 위치 와는 분명히 멀리 떨어져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한국 정부 역시 본격적인 대화 조건이 마련 됐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미 간 인식에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이번 (회담) 제안에 대해 미국 등 주요국들에 대해 사 전에 설명한 바 있다” 면서“미국 뿐만 아니라 (주요국들이) 충분한 이해가 있었다” 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사전협의 과정에 서 남북회담 제의에 대한 미국 정 부의 반응이 우리 정부와 같았다 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도“그렇 다” 고 답했다.
제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건설 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 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 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 십자회담을 동시에 제의한 것에 대해“이 조건들은 지금은 우리가 있는 위치와는 분명히 멀리 떨어 져 있다” 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 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우리 정부의 남북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 가하면서도 성사되기 쉽지 않으 리라고 봤다.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한국 의 이런 제안은 한반도 긴장 정세 를 완화하는데 적극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볼 수 있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그러나 한국의 이 런 제안에 새로운 내용이 없어 앞 으로 향해 나가는 발걸음이 작다”
고 분석했다. 이 통신은“한국의 이런 제안 은 구름이 덮인 한반도 상공에 틈 새로 비치는 희미한 빛이라고 비 유할 수 있다” 면서“이는 남북 간 역사적 매듭을 풀기 어려울 것이 라는 면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평 가했다. 신경보(新京報)는 전문가의 말 을 인용해“한국의 이런 제안이 군사 대치를 중단하자는 호소에 부합하며 만약 북한이 적극적으 로 대응하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 망했다. 이 신문은“그러나 북측이 이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더라 도 남북이 세부 사항과 회담 전제 조건에 대한 이해가 일치하지 않 고 계속 협상할 필요가 있어 회담 이 바로 이뤄지기는 힘들 것 같 다” 고 예상했다.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어떠한 외교적 대화도 확인할 수 없어” 는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 고 말했 다. 그러면서 그는“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 하고 있고, 양측 모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매우 걱정하고 있 다” 며“우리는 완전하며 검증 가 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 화가 실현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같은 답변은 한국 정부의 남북회담 제안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화성-14 형’발사가 있은 지 불과 열흘여 만인 데다 그동안 대북 대화에 앞
중국, 남북대화 부정적 반응 보인 미국에“방해하지 말라” 유럽을 순방 중인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18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을 방 문해 헬가 슈미트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EU“북핵 문제 해결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 지지” 임성남 외교차관, EU 방문… 북핵 문제 긴밀 협력 제안 유럽을 순방 중인 임성남 외교 부 제1차관은 18일 벨기에 브뤼셀 의 유럽연합(EU)을 방문, 헬가 슈미트 대외관계청(EEAS) 사무 총장과 장 크리스토퍼 벨리야르 사무차장을 각각 면담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정세와 양 측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주 변 4강 중심의 외교 틀을 넘어서 서 유럽과의 외교를 강화하고자 하는 외교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EU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배 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임 차관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변화를 유도하는 EU의 ‘비판적 관여(critical engagement) 정책’ 이 압박과 대 화를 병행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 의 대북 정책 기조와 유사하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 력해 나가자고 EU 측에 제안했 다. 이에 대해 슈미트 사무총장은 전날 개최된 EU 외교장관회의에
서 채택한 대북 결정문과, 페데리 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 위대표의 언론브리핑에서 EU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주 도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명시적 으로 천명한 사실을 소개한 뒤 북 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 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 망한다고 답변했다. 슈미트 사무총장은 또 한국이 EU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서 EU 의 소말리아 해적소탕작전 (Atalanta 작전)에 참여하는 등 양측의 협력분야가 양자 관계를 넘어서서 글로벌 안보와 위기관 리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높 이 평가했다. 이어 임 차관은 벨리야드 사무 차장과 면담에서도 한·EU 관계 및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 하고 올해 하반기에 한·EU 차 관급 고위정치대화를 서울에서 개최해 양자 및 지역, 글로벌 이 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의 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덧붙였 다. 임 차관은 스웨덴과 영국, EU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길 에 올랐다.
중국 외교부 이틀 연속 남북대화‘환영’입장 표명 신화통신“한국 제안, 구름 틈새로 비친 희미한 빛” 미국이 17일 우리 정부의 남북 “우리는 국제사회의 모든 유관국 군사회담 및 적십자회담 제의에 이 남북 양측의 대화 재개와 관계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개선에 대해 이해와 지지를 하고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남북대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가 필요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 다. 그는 이어“한반도와 동북아 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평화안정 유지는 국제사회, 특히 일본, 영국이 우리 정부의 남북대 역내 국가의 근본 이익과 장기적 화 제의에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 이익에 부합한다”면서“이 목표 는 반응을 보인데 대한 중국 측의 를 실행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북 입장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결 루 대변인은“중국 정부는 어 연히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함과 제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 동시에 화해와 대화를 촉진해야 관계 개선, 화해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루 대변인은“한반도 핵 문제
를 돌아보면 그동안 성과는 거의 모두 대화를 통해 거둔 것” 이라면 서“단순히 대항하고 압박하는 것 은 긴장 국면을 격화시킬 뿐이라 는 점이 여러 차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현재 각국이 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완화에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내 고 있으며, 특히 한반도 문제 유관 당사국은 이해와 지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하며 방해 를 해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앞서 루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 리핑에서도“우리는 남북 양측이 적극적인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 교착상태를 깨뜨리고 대화와 협 상 재개를 위한 조건을 조성하길 바란다”면서“관련 각국도 이해 하고 지지하길 바라며 한반도 문
남측 제안 군사회담 개최일 이틀 앞으로… 북한 아직 답없어 북한, 군사·적십자회담 제안 사흘째도 무응답 북한이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 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 사흘째 인 19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아무 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리가 제안한 군사회담 개최 일(2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 만, 정부는 아직 수정제안 등을 염 두에 두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아직 북한으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다”
면서“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 관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응 답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국방부 당국자도“군사회담 제 의에 대해 아직 북한으로부터 아 무런 반응이 없다” 고 말했다. 정부는 군사회담을 오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 자고 지난 17일 제안하면서 서해 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회신해달 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우리가 제
안한 적십자회담 개최일은 8월1 일로, 정부는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답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 이후 모든 남북 간 통신 채널을 단절한 상태여서 언 론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북한 언론 매체에서도 아직 반응으로 해석될만한 보도 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북한은 회담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남북군사당국회담 개 최를 북한에 제의하고 있다.
제안일에 임박해 답을 주는 경우 가 적지 않아 더 기다려봐야 한
다”면서“내부적으로 회담 준비 는 계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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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9, 2017
박근혜·이재용 법정대면 성사? “위안부 합의 졸속… 법 제정으로 사과해야” 2차례 무산 …법원 구인장 집행 2차례 무산됐던 박근혜 전 대 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 법정 대면이 19일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 직 임원들의 속행 공판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을 오후에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고 자신의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 를 냈지만, 재판부는 증인 신문 을 미루기 어렵다고 보고 구인장 을 발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재판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서 더는 미룰 수 없다” 며 구인장을 집행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박 전 대통령의 강제 구인을 시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전 대통령이 구인장 집행에 불응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1심 재판에 증인 출석을 거부해 구인장이 발 부됐으나 검찰의 구인장 집행에 끝내 협조하지 않아 증언이 무산 됐다. 이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 도 이미 2차례 불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달 5일에도 이 부회 장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특검, 구치소서 朴 전 대통령 강제 구인 시도…불응할 가능성 도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모습 을 드러내면 지난해 2월 15일 서 울 삼청동 안가에서 3번째로 단 독 면담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이 부회장을 대면해 당시 상황을 복기하게 된다. 특검이 두 사람의 독대에서
오간 대화를 직접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화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할 유일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그의 증언 은 이 부회장의 유·무죄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실제 법정 출석이 이뤄 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 서를 냈다. 이달 10일에는 박 전 대통령 과 최순실씨의 재판에 이 부회장 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왼쪽 발가락 부상을 이 유로 자신의 재판에 나오지 않아 또 대면이 무산됐다.
최태원‘밴 플리트 상’수상… 선친 뜻 이어 인재양성 매진 한미 경제협력·우호증진 기여 공로 인정, 국내 첫 부자 수상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8일 한·미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밴 플 리트 상’ 을 받았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 사이어티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설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최 회장에 서‘밴 플리트 상’ 을 수여했다. 최 회장은 수상 연설에서“오 늘 수상의 영광을 선친(고(故) 최 종현 선대 회장)에게 돌린다” 면 서“그분이 일궈놓은 업적을 이 어받은 제가 작고 보잘것없는 공 으로 대를 이어 상을 받아 송구 스럽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우물물을 먹을 때 우물을 판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 라’ 는 의미의 사자성어‘음수사 원’ (飮水思源)을 인용한 뒤“오늘 상을 받으며 43년 전 한국고등교 육재단을 설립하고, SK가 있게 한 선친의 뜻을 돌이켜 보게 된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이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 사이어티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뒤 토마스 허버 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오른쪽)과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 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선친은 자원 이 부족한 한국이 일류국가가 될 길은 인재밖에 없다는 신념 아래 유학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유학 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며선 친의 장학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재단 설립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에서 박사 학 위를 받은 사람이 500명이 넘었
다” 면서“이들이 귀국 후 교수로 평균 15년 재직하며 연간 100명 을 가르쳤다고 가정하면 그 제자 들만 75만명에 달한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 선친의 뜻을 이어 인재양성과 학술교류, 한·미 양 국간 투자와 협력 등 고등교육재 단과 SK가 해온 일들을 지속적 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행사 후 일부 기자 들과 만난 자리에서도“한·미 두 나라의 프렌드십(우정)에 기 여하게 돼 감사한다” 면서“이 모 든 게 아버지의 덕이며, 내가 잘 이어서 상까지 받아 감사하게 생 각한다” 고 말했다. 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 소사 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인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 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한미 상호이해 와 우호증진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해 왔다. 국내 재계 인사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 룹 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으며, 부자(父子)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현 전 회장은 미국 청소 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를 높이고 한미 우호 증진에 기 여한 공로로 사후인 1998년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日시민단체 제기…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집회 개최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하 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 이 일본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됐 다. 일본 시민단체인‘위안부 문 제의 입법해결을 요구하는 모 임’ 은 18일 도쿄(東京) 참의원 의 원회관에서‘위안부 문제의 해 결을 생각하는 집회’ 를 개최했 다. 이 단체는“재작년 위안부 합 의는 졸속으로 추진됐다” 며“합 의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의 반 성과 사죄가 한국에 진짜처럼 받 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당시 합의는 10억엔을 낼테니 끝난 것 으로 하자는 식이었다” 고 지적 했다. 이어“당시 합의의 잘못된 점 은 당시 한국 정권의 판단 미스” 라고 지적하는 한편,“일본측도 ‘10억엔을 지불해도 문제가 해 결되지 않았으며 문제는 돈이 아 니다’ 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 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00년대 초반 ‘전시 성적강제 피해자문제 해 결의 촉진에 관한 법률안’ 을국 회에 제출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가 지난 3 월과 4월 세상을 떠난 오카자키 (岡崎) 도미코(73·여) 전 의원과 모토오카 쇼지(本岡昭次·86) 전
업예산서 등을 바탕으로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 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공무원 1명을 유지하는 데 연간 지출되 는 비용이 평균 1억7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공무원 기준소득월 액 평균액 51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평균소득액인 6천120 만원에 복리후생적 급여와 공무 원연금 국가부담분, 사회보험료, 간접비에 해당하는 기본경비를 더한 금액이다.
기준소득월액은 지난해 1년 동안 일한 전체 공무원의 총소득 을 12개월로 나눈 뒤 올해 인상 분을 더한 금액으로, 인사혁신처 가 매해 4월 관보에 게재한다. 공무원 1인 유지비용에서 사 회보험료와 기본경비 등 비(非)
만들어서 법률로 사죄를 해야 한 다” 고 말했다. 그는“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 제 해결 없이 여성의 인권과 여 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의 해결에 나설 수 없다” 며“위안부 문제를 암초에 걸린 채로 그대로 놔둬서 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날 위안부 문제 를 둘러싼 한일간 인식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와서 직접 일본 국민에게 위안부 한일합의의 문제점을 설 명하고 해결책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신용현 의원실, 방통위 자료 분석결과 발표 해킹사고 등 허술한 정보보호 관리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 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2억 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국민의 당)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자료를 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가장 많 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는 지 난 2014년 1월 NH카드, KB카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사고 였다. 당시 1억400만 건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갔다. 이 사고에도
현금용 비용을 제외하면 공무원
공무원 실질 평균연봉이 8천 853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중 상 위 7%에 해당한다는 분석 결과 가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정부가 해 마다 발표하는 공무원 기준소득 월액과 서울시 중구청 2017년 사
의원의 추도식을 겸해 열렸다. 위안부 배상 법안은 일본 국 회에서 발의 취지만 설명됐을 뿐 제대로 심의도 거치지 못했다. 비슷한 법안이 10여 차례 제출되 며 위안부 배상 문제를 입법화하 는 시도가 있었지만 유야무야됐 고, 그러는 사이 2015년 연말 한 일합의가 발표됐다. 요시카와 하루코(吉川春子) 전 참의원 의원(공산당 소속)은 이날 행사에서“재작년 한일합 의로 오히려 (위안부 문제를 둘 러싼) 혼란이 더 커졌다” 며“위 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배상) 법률을 제대로
“2011년 이후 국내 개인정보 2억 건 이상 유출”
“공무원 실질 평균연봉 8천853만원…근로소득 상위 7%” 이 현금으로 받는 연 비용인 9천 납세자연맹 공무원 기준소득월액 등으로 비용 추계 공무원 1인 유지비용 1억799만원…연간 공무원 인건비 120조원
요시카와 하루코(吉川春子) 전 참의원 의원이 16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위안부문제의 입법해결을 요구하는 모임’이 주최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요시카와 전 의원은 “재작년 한일합의로 오히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혼란이 더 커졌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배상) 법률을 제대로 만들어서 법률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591만원이 산출된다. 여기에 포함된 퇴직금 738만 원을 빼면 공무원이 한해 받는 실질 평균연봉이 8천853만원으 로 계산된다. 납세자연맹은“이는 연말정산 을 하는 전체 근로자의 상위 7.15%에 해당하는 수준” 이라고 말했다. 연봉 순위는 2014년 연말정산 을 한 근로자 1천668만명의 실제 자료에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 인상률 2.5%를 2015∼2017년에
불구하고 사고는 꾸준히 이어져 올해 3월에는 숙박앱‘여기어 때’ 가 해킹돼 97만 건의 개인정 보가 유출됐다. 작년 7월 인터파 크 사고 때는 2천만 건 정도의 개
적용해 추계했다고 납세자연맹 은 설명했다. 퇴직공무원 평균 재직 기간이 28년임을 감안하면 공무원 1명 을 유지하는 데 총 30억2천384만 원이 든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인을 제외 한 공무원연금 가입자 110만7천 972명에 공무원 1인 유지비용을 곱해 연간 공무원 인건비를 구하 면 12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명 목 국내총생산(GDP) 7.3%에 해 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비용 추계에서는 출산 보육수당, 야간근로수당, 연구보
인정보가 유출됐다. 신 의원은“매년 반복되는 개 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이제 2 억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공공 재’ 가 됐다” 라며“올해 6월 말 비트코인거래소 빗썸이 해킹돼 개인정보가 또 유출되는 등 관련 사고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 다” 고 지적했다. 이어“특히 숙박앱은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체 계적인 보호관리가 필요하다. 방 통위는 엄중한 대처와 개선책을 통해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라고 강조 했다.
조비, 국외 근로소득, 비과세학자 금 등 비과세소득과 특수활동비, 특수업무경비, 학자금 무이자대 출 등은 제외됐다. 납세자연맹은 인사혁신처에 직종·직급·호봉별 공무원 연 봉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인사 혁신처가 30개 수당 중 6개만 정 보를 공개하고 나머지 24개는 제 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수당은 개인별로 수령하 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집계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인사혁신처 해명이다.
국제
2017년 7월 19일(수요일)
달러가치 10개월만에 최저 기록에 亞 통화 강세 엔화 환율 한때 111엔대· 역내 위안화 가치 8개월만에 최고 도시바 주가, 법원결정 연기와 헤지펀드 긍정평가에 19% 폭등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 달러가치 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 어졌고, 아시아 주요국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8일 오후 2시 37분(한국시간) 전날보다 0.43% 내린 94.706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9월 8일 이래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며칠간 미국의 소매판매와 소 비자물가 등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 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면서 달러 약세 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지 불분명하 다는 관측도 약세 움직임에 기름을 부 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주 요국 통화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정오께 달러당 111.99엔까지 떨어졌다. 불과 일주일 전에 엔화 환율이 장중 114.49엔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변화다. 엔화 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엔화 가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일본 수출기업의 해외 매출에 악재 로 작용하는 엔화 강세 탓에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전거래 일보다 0.59% 하락한 19,999.91에 마 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 가운 데서는 반도체 사업 매각을 놓고 난항 을 겪던 도시바(東芝)의 상승세가 두드 러졌다. 도시바 주가는 장중 22.37% 폭등하 며 주당 283.4엔까지 기록했다가 19.08% 상승한 275.8엔에 마감했다. 이날 급등은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 니아 고등법원이 웨스턴디지털의 도시 바메모리 매각중단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 것과 대형 헤지펀드의 긍정적인 평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 이트 캐피털은 2분기에 도시바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며 도시바 주가가 400 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역내 위안화 가치도 8개월 만 에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달러 당 6.7569위안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저 기록을 세웠다. 역외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7479위안을 기록해 지난달 1일 이래 가장 낮았다. 이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 는 고시 위안화 가치를 0.07% 소폭 절 하했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에 중 국 정부의 자본유출 차단 효과까지 겹 쳐 위안화 가치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 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2원 내린 1,123.1원 에 마감했다. 이는 6월 8일(1,122.1원) 이후 최저 기록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20일 발표되는 일 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쓰라 히사오 노무라증권 수석 전 략가는 ECB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달러 약세가 심화하고 엔화 가치는 오 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 동부 분리주의 반군, 독립국가 창설 선포 도네츠크 중심 ‘말로로시야’…우크라는 물론 러시아도 반대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 대표들이 18일 우크라이나 로부터 분리·독립을 추구해온 동부 도네츠크주(州)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 창설을 선포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도네츠크주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정부 수장 알렉 산드르 자하르첸코는 이날 도네츠크주 주도(州都) 도네츠크에서 지역 대표자 회의를 열고 새 국가 창설을 선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과 역시 2014년 분리·독립을 선언한 이웃 루간스크주의‘루간스크인민공 화국’ , 다른 우크라이나내 19개 지역 대표들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 했다. 자하르첸코는 회의 후 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는 기존의 모습으로 복원 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면서“크림을 제외한 우크라이나 지역대표들은 우크 라이나를 계승하는 새로운 국가 창설 을 선언한다” 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
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지역 분리 주의자들 간 내전을 중단하고 추가적 희생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새로운 국 가 창설 이유를 설명했다. 자하르첸코는“새로운 국가는 말로 로시야(소 러시아)라 불릴 것이며, 수도 는 도네츠크로 하고 (현재 우크라이나 의 수도인) 키예프는 역사문화중심지 의 지위를 유지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헌회의와 국민투표를 통해 말로로시야의 헌법이 최종 채택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 국가 창설안은 우크라이 나 정부는 물론 러시아와 루간스크인 민공화국으로부터도 비판을 받았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 령은 이날 공보실장을 통해 말로로시 야 창설 선언과 관련“우크라이나는 돈 바스(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지역) 와 크림에 대한 주권을 회복할 것” 이라 며 새 국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하원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 모임) 위원회 위원장 레오니
트 칼라슈니코프도“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에 비춰볼 때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 다” 면서“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도부 는 좀 더 신중한 행보를 취할 필요가 있 다” 고 지적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함께 분리독 립 투쟁을 벌여온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정부도“도네츠크 회의에 공화국 공식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 면서“현 단 계에서 그런 행보(독립국가 창설)의 명 분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고 반대 입 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중앙정 부의 친서방 노선에 반대하는 친러시 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간 내전이 3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분리주의자들은 독립공화국을 선포 하고 중앙정부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민스 크 평화협정’ 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날 용서해줘”류샤오보의 아내 위한 마지막 편지 숨지기 앞서 아내인 류샤(劉霞)의 사진집 서문 위해 썼던 글 노벨상 수상자이자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가 사망을 앞두고 아 내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쿼츠(QUARTZ) 는 18일 류샤오보가 숨지기 앞서 아내 인 류샤(劉霞)의 사진집 서문을 위해 썼 던 글이 마지막 편지가 됐다고 보도했 다. 올해 56세인 류샤는 시인이자 화가, 사진작가로 류샤오보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뒤 중국 당국의 감시로 2013년 열 기로 했던 전시회도 열지 못하는 등 정 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류샤오보는 이 편지에서“아마도 내 칭찬은 쉽게 용서받지 못할 독일거야. 어두운 조명 아래 당신은 나에게 첫 컴 퓨터를 줬지. 아마 펜티엄 586일거야” 라면서“그 평범한 방은 우리의 그윽한 눈빛으로 가득 찼지” 라며 당시를 회상 했다. 그는 이어“당신은 내가‘작은 새우 (아내를 지칭)’ 의 부당함을 묘사한 시 를 읽었을 거야. 당신은 나를 위해 죽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유골 단지가 15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앞바다 물 속으로 내려지는 모습을 아내 류샤(오른쪽)가 지켜보고 있다.
끓이면서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절실 한 찬가를 6분 안에 써달라고 요청했 어” 라며“내가 이제 와서 가장 후회하 는 것은 당신의 작품 전시회를 여전히 열어주지 못했다는 거야” 라며 아쉬움 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류샤오보는“사랑은 얼음
처럼 날카롭고 어둠처럼 아득해. 아마 도 나의 투박한 칭찬은 시, 그림 그리고 사진에 대한 모독일 거야. 나를 용서해 줘” 라면서“겨우 며칠을 미룬 뒤에야 나는 당신의 과제를 마칠 에너지가 생 겼어” 라며 마지막까지 아내에 대한 넘 치는 사랑을 내비쳤다.
영국 기대수명 1세기만에 증가 멈춰…원인은? 英학자 “매우 이례적…재정긴축 탓일수도” 영국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이 1세기 만에 증가세를 멈췄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마이 클 마못 교수는 2000년 이후 출생자들 에 대한 통계청 기대수명 추정치들을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출생자들에 게서 기대수명증가세가 거의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2000~2015년 출생자의 기대수명 은 여성은 5년마다 1년, 남성은 3.5년 마다 1년이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출생자들에게
서는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하는데 여성 은 10년, 남성은 16년이 걸렸다. 마이클 교수는 기대수명 증가가“정 체에 거의 근접한 것” 이라고 표현하고 과거 100년간 기대수명이 계속 증가해 온 점을 고려하면“역사적으로 매우 이 례적”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기대수명 횡보가 심각히 우려 된다. 기대수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재정 긴축이 역할을 했을 가 능성이 전적으로 있다고 추측했다. 영
국 정부는 2010년 이래 재정적자 축소 를 위한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 고용 및 근로여건, 빈곤 같은 사회적 요인들은 모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영향을 매개로 기대수명에 영향 을 끼쳤다면서 재정 긴축이 이런 사회 적 요인들을 압박을 가해왔고 이로 인 해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이클 교수는 기대수명 증 가 정체를 인간이 살 수 있는 수명의 한 계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일축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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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상무“中시장 더 넓혀라” “내수시장에 미국 기업 접근성 높여야”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18일 중국 의 폭넓은 시장개방을 한목소리로 요 구했다. 19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포괄적 경제 대화’ (Comprehensive Economic Dialogue)에 서 본격적인 대중(對中) 압박을 예고한 모양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포괄적 경제대 화’ 를 하루 앞두고 열린 비즈니스오찬 에서“중국의 성장하는 내수시장에 대 한 미국 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 록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낼 것” 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특히“금융서비스 부분에서 외국인 소유규제를 해제하고,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무역장벽도 제거해주기를 희망 한다” 면서“장·단기 전략적인 도전과 제들에 모두 대처하기 위해 구체적이 고 선별적으로 초점을 맞추겠다” 고강 조했다. 함께 자리한 로스 상무장관도“중국 경제는 성숙한 단계로, 미국 투자자들 과 수출업체들에 대해 더 많은 시장개 방이 필요하다” 면서“그래야만 대등한 지위(equal footing)에서 경쟁할 수 있 다” 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 다. 그러면서“바로잡아야 할 심각한 불균형이 여전히 남아있다” 면서“양국
지난 4월 미· 중 정상회담
의 무역·투자 관계를 더욱 공정하고 대등하고 상호적인 방향으로 재조정할 시점이 됐다” 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이번 포괄적 경제대화 는 더 폭넓고 민김한 이슈들을 놓고 미 ·중 양국에게 도전적인 자리가 될 것” 이라며“우리의 목적은 특정 시점까지 특정 성과물을 내는 것” 이라고 덧붙였 다. 이에 대해 중국의 왕양(汪洋) 국무 원 부총리는“첨단 기술제품들에 대한 미국 당국의‘구시대적’ (outdated) 수 출규제를 비롯해 중국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들이 있다” 면서“이들 제품
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다면 미국으로 서도 대중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왕 부총리는“냉정한 판단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깊이를 인식하는 게 중 요하다” 면서“중국과 미국 어느 한쪽 도 혼자서는 안된다. 자국내 구매와 고 용을 추구하더라도, 경제적 협력 외에 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 덧붙였다. 이는‘미국산 제품을 사라. 미국민 을 고용하라(Buy American and hire American)고 역설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취임식 발언을 겨냥한 것 으로도 읽힌다.
中부자 절반 해외 이주 원해… 美 LA 가장 좋아해 중국 민간자산 급증해 3경원 육박…백만장자만 150만명 중국 부자의 절반가량이 환경 및 교 육 문제 등을 이유로 해외 이주를 원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정부가 미국과 이념적으 로 대립하는 가운데 정작 중국 부자들 은 해외 이주지로 미국을 가장 선호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중 국판 포브스’ 로 불리는 후룬 리포트의 최근 조사 결과 150만 달러(한화 16억8 천600만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중국 인 부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해외 이주 를 고려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국
가는 미국이었다. 미국 내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순으로 인 기가 높았다. 해외 이주를 고려 중인 중국인 부자 들은 미국에 이어 캐나다, 영국, 호주 등의 순으로 선호하는 국가를 꼽았다. 이들 부자가 해외로 이주하려는 이 유는‘교육’ 이 가장 컸으며‘생활 환 경’ 이 뒤를 이었다. 그만큼 중국 내 열 악한 교육 여건과 극심한 환경 오염이 부자들을 해외 이주로 이끈 셈이다. 루퍼트 후거워프 후룬 리포트 회장
겸 발행인은“교육과 오염이 중국 부유 층을 이민으로 이끌고 있다” 면서“중 국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이민의 주 요 요인이 사라질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중국 초상은행과 미국 컨설팅업체 베인이 펴낸‘2017 중국 민간자산 보 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백만장 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투자 가능 자산 규모가 1천만 위안 (약 146만 달러·17억 원)이 넘는 중국 인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8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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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ULY 19,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62) 행진곡시리즈 ⑫…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중‘축혼행진곡’ 세월이 변함에 따라 그동안에 당연 시되어 온 관습이나 관례 등이 재조명 되고 심지어는 없어지거나 변화되어지 는 경우도 허다하다. 종전에는 흔히 결 혼식을 하면 처음 신부가 아버지와 걸 어들어 올 때는 바그너의‘결혼행진곡’ 을 그리고 식이 다 끝나고 신랑과 손을 맞잡고 하객들의 환호 속에 걸어나갈 때는 멘델스존의‘축혼행진곡’ 을 연주 했었다. 그러나 바로 얼마 전에 갔었던 결혼식에서는 의외로 파헬벨의 캐논 G 를 비롯해 현악 4중주단의 주옥같은 바 로크뮤직이 연주되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시대가 변하였다해도 세계 방방곡곡에서 결혼 식에 관한 한 이 두 행진곡은 다른 여타 의 추종을 불허하고 으뜸수위를 달리 는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 누군가의 소설에서처럼 다시는 돌 아올 수 없는 레테의 강을 건너는 신부 의 숙연한 모습에 모두들 눈시울을 붉 혔던 기억이 새롭다. 물론 배경을 현재 로 하면 맞지 않는 말일 수 있고 당연히 30-40년 전의 이야기이다. 또한 필자는 항상 결혼식을 보면서 후자의 장면인, 하객 속을 걸어나가는 신랑·신부의 모습에서 세상물정 모르 는 순진한 사람들을 세상이라는 파도 와 조류의 기복이 심한 바다 한 가운데 로 던져 놓는 듯한 느낌을 가졌었다. 일 종의 군중죄책감이라고 해야할까. 앞 으로 닥칠 위험을 뻔히 알면서 무방비 상태인 젊은 커플을 던져놓는데 동조 하는 군중의 한 사람으로서 말이다. 그 만큼 우리가 살아 온 세상은 험란 했었 다.
◆ 결혼 새 출발의 순간 ◆ 세 도막 형식의 행진곡 사실 결혼식에서 당사자들은 이것 오늘 소개하는 펠릭스 멘델스존 저것 준비하느라 허겁지겁하는 바람에 (1809년 2월3일~1847년 11월4일)의 그때그때의 심정이 잘 떠오르지 않는 ‘한여름밤의 꿈’중‘축혼행진곡’ 은바 경우가 많다. 아니 어쩌면 또렷이 그때 로 결혼식을 끝낸 후 신랑.신부가 손을 의 심경을 말 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이 잡고 하객 속으로, 아니, 세상 속으로 상한 것일 수도 있다. 걸어나갈 때 나오는 음악이다. 그런데 제3자가 되어 다른 사람의 멘델스존이 17세때 셰익스피어 작 결혼식을 보면서는 그저 단순히 감개 품을 접하고 감흥을 받아 서곡을 쓰고 무량이전에 너무도 할 말이 많고 느끼 다시 관현악용으로 편곡한 곡이다. 그 는 것도 많다. 신부가 아버지와 손을 잡 후 17년 후인 1843년 프로이센왕 프리 고 사뿐히 걸어와서는 신랑에게 인계 드리히 빌헬름 4세의 의뢰로 연극 상연 되는 장면의 상징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을 위한 음악으로 이미 완성된 서곡과 식 후에 신랑과 신부가 두 손을 잡고 하 함께 12곡을 새로이 작곡하게 되고 완 객의 축복 속에 걸어 나가는 당당함의 성된 12곡 형태는 1843년에 대한민국 상징은 또 어떠한가. 에도 포츠담회담으로 잘 알려진 도시, 전자의 경우는 마치 강을 건너게 해 포츠담의 궁전에서 초연이 된다. 줄 사공을 기다리다 결국 신랑이라는 현재 12곡의 형태를 다 연주하고 있 사공에게 인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 지는 않치만 서곡과 분리하여 서곡은
< 수필가 정은실 >
극음악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의 한 장면
난 후에까지도 라이프치히의 거리에 건립된 그의 동상이 파괴되고, 나치 독 일은 그가 유대인이라 해서 그의 이름 을 독일 문화사에서 말살하기도 했었 다. 더우기 아이러니하게도 결혼이라 펠릭스 멘델스존
작품번호 21(OP 21)을, 극음악에 들어 가서는 작품번호 61(OP61)을 붙여서 분리하여 연주하고 있다. 특히 12곡 중의 4곡인 스케르죠 (Scherzo), 간주곡(Intermezzo), 야상곡 (Notturno), 결혼행진곡(Wedding March)을 따로 골라서 연주하곤 한다. 앞의 서곡(Overture)까지 합치면 모두 5 곡이 널리 연주되는 유명한 곡들이다. 서곡은 다소 몽환적인 목관의 화음 의 도입에 이어 요정의 희롱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제1 테마가 현악기에 의해 제시된다. 소나타 형식이지만 낭만적 이고 색채적인 필치로 극적인 분위기 가 잘 표현되는 곡이다. 스케로초는 연 극에서 제 2막 전에 연주되는 곡으로 목관들의 주요 선율이 여러 갈래로 변 화되어 나타나는 악장이다. 간주곡은 제 2막의 끝에 연주되는 유쾌한 행진곡용으로 작곡되었고 야상
알재단 프로젝트 그랜트 수상자 발표
황 란, 자비에르차 작가에 영광 비영리 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미주
한인 작가들의 작품 제작과 전시 기획 을 돕기 위해 2015년 제정한 알-제이
슨 J 김 그랜트와 알-앤드 류 앤 바바 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의 올해 수상자
는 대제를 놓고 볼 때 크게 부각되는 두 사람, 반유대주의자인 바그너와 유대 인인 멘델스존의 대립만으로도 어쩌면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결혼의 정의가 내 포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음반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곡(녹턴)은 제 3막 끝에 연주되는 곡으 로 달콤하고 아름다운 호른의 연주로 시작되고 정열적인 흥분이 고조되었다 다시 평온해진다. 오늘 들려드리는 ‘결혼 행진곡 (Wedding march)’ 은 제 4막 후에 연주 되는 세 도막 형식의 행진곡으로 트럼 펫의 연주로 시작되어 행진곡풍으로 힘차게 이어지며 제 2주제는 현악기로 서정적으로 연주된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 ‘유대인’이라는 멍에 멘델스존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 피 은행가 집안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 란 음악가이다. 따라서 많은 예술인들 이 겪었던 생활고로 인한 어려움은 그 다지 많치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유 대인이라는 점에서 그 영향이 살아있 는 동안에는 물론 죽은 후에 까지 계속 따라 다녔다. 죽은 지 거의 1 세기가 지
를 발표했다. 중견 미술가의 비엔날레나 박물관 전시 등의 국제적인 전시를 돕기 위해 2015년 제정되어 2만달러 규모로 격 년제로 수여되는 알-제이슨 J 김 그랜 트는 황란 작가에게 수여되었다. 황란 작가는 매화, 부처, 새, 사원 등의 전통 적인 소재를 단추나 비즈와 같이 대량 생산 되는 재료들을 사용해 표현하는 현대적인 감각의 설치작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퀸즈뮤지엄과 매사추세츠 현대미술 관에서의 개인전 등 미국내 활동뿐 아 니라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찬디올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파리 유네스코본 부에서의 개인전과 현재 싱가포르 아 시아문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조 선왕조 500년의 예술과 문화특별전’ 참여 등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 치고 있다. 알-제이슨 J 김 그랜트는 미주를 대 표하는 에스테틱치아미백 디자이너이 자 한인 미술가들과 음악가들의 후원 에 힘써 온 제이슨 J 김 오럴디자인센 터의 대표 제이슨 김(한국명 김정도) 씨 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년에 한 번 한 명의 미술가에게 수여 된다. 올해 수상자인 황란 작가는 이 지원 금으로 2019년 벨기에 보자르(BOZAR)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준비하 게 된다. 2003년 알재단의 설립과 함께 열린 초대현대미술공모전에서 우승하며 알 재단과 인연을 맺은 황란 작가는“14년 만에 알재단에서 큰 상을 또 다시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긴 시간 동안 한인미 술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온 알재단 과 그랜트 후원자인 제이슨 김 대표에 게 감사하다” 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알재단이 매년 한 명의 작가에 게 5천달러를 지원하는 알-앤드류 앤 바바라 최 가족 재단 그랜트(AHLAndrew & Barbara Choi Family Foundation Grant)는 참신한 퍼포먼스 작품으로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자비에르 차 Xavier Cha)작가에게 돌아갔다. 이 그랜트는 한인사업가로 라이팅 회사인 벌브라이트(Bulbrite Industries, Inc.)의 창업주인 앤드류 최 (한국명 최언도)씨가 2014년 설립한 앤 드류 앤 바바라 최 가족재단의 후원을 통해 수여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해 로드아일랜 드 미술대학에서 학사학위를, UCLA에 서 미술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자비에 르 차 작가는 휘트니뮤지엄, 뉴뮤지엄, 클리블랜드현대미술관 등에서의 개인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알-제이슨 J 김 그랜트 수상자 황란 작가
알-앤드류 앤 바바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 수상자인 자비에르 차 작가.
전을 필두로 프랑스, 독일, 러시아의 유 수 미술기관에서 초대전을 가지며 세 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알-최 가족재단의 그랜트 수 상금인 5,000달러는 차 작가가 올해 11 월 브루클린뮤직아카데미(BAM)에서 선 보이는 퍼포먼스아트 작품인‘버퍼 (Buffer)’제작과 프로젝트 진행에 사용 된다. 이 작품은 시각미술, 오페라, 무대 미술이 합쳐져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 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벌써부터 문화계 전반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 다. 자비에르 차 작가는“그랜트 수상은 굉장한 영광이다” 며“알재단의 응원에 감사한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숙녀 알재단 대표는“황란 작가, 자비에르 차 작가 모두 현대미술의 범 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 런 훌륭한 작가들을 그랜트 프로그램
독서사랑모임, 7월29일 독후감 모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 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 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층(4522 162st 2B, Flushing, NY11358)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중 ‘축혼 행진곡’ 큐알 코드>
다. 7월 모임은 29일(토)이며, 지정된 책 은 에밀 아자르의 장편소설‘자기 앞의 생’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을 통해 응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한인사회의 문화발전에 큰 힘을 보태 주시는 제이슨 J 김 대표와 앤드류 앤 바바라 최 가족재단의 여러분께 감사 의 말씀을 전한다” 며“한인사회의 도움 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더 많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계 작가를 배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올해의 심사를 맡은 셸리 & 도널드 루빈 재단의 미술 디렉터인 사라 라이 즈먼은“알재단의 프로그램 심사를 통 해 만나게 되는 한국계 작가들은 놀라 운 수준의 작업을 보여준다. 뛰어난 작 가들이 많이 응모해서 심사하기가 쉽 지 않았지만 각각의 작품에서 느껴지 는 에너지와 독창성에 깊은 감동을 받 았다” 는 평을 전했다. 그랜트의 시상식은 올해 11월3일로 예정된 알재단의 연례만찬에서 함께 열린다. ◀ ‘ 자기 앞의 생’ 의 표지.
2017년 7월 1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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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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