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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9, 2018

<제40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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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9일 목요일

“광주‘민주 정신’미국에 전하자” 7월28일~8월10일 타임스퀘어 등에서‘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예술제 “광주의‘민주 정신’ 을 미국에 전하 자” 주로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작곡가, 현대무용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잡 아트 프 로젝트’ 가 오는 7월 28일(토)부터 8월 10 일(금)까지 2주간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타임스퀘어 광장, 9·11 메모리얼 뮤지 엄과 K&P화랑에서‘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예술제를 갖는다. 한국민주화운동의 상징 도시로서 광 주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드로잉 퍼포먼스와 무 용, 음악 연주 등이 어우러진 기획으로 작가들은 민족의 노래‘아리랑’ 을 배경 7월28일~8월10일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타임스퀘어 광장, 9·11 메모리얼 뮤지엄과 K&P화랑에서‘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예술제를 갖는다. 사진은 광 삼아 대형 천에 걸개그림 형식의 그림을 주에서 있은‘광주 아리랑’플래쉬몹. 뉴욕에서는 8월4일(토) 오후 5시 911 추모공원, 8월5일(일) 오후 5시 유니언스퀘어에서 플래쉬몹을 펼친다. 그리고 춤을 추며 광주 이야기를 전한 다. 동체 정신’ 을 역동적 민주주의 상징인 술인들과 바이올린 연주자 허인선 등 미 또 뉴욕 현지에서 자연스레 합류한 ‘잡 아트 프로젝트’추진단은 △디렉 ‘광장’ 에서 펼쳐보인다는 데 프로젝트 국 현지 아티스트 등이 참여하며 승지나 세계 시민들의 작품도 함께 영상에 담아 터- 노정숙, 주홍 △큐레이터- 주라영, 의 의미가 있다. 작곡가와 주라영 작가는 지난 3월 뉴욕 오는 2019년에는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오경진 △ 코디네이터- 승지나, 한경숙 이번 프로젝트는 또‘오월광주’ 의 상 을 방문, 광장 등을 둘러보며 행사를 준 ‘100인의 연대’ 전도 열 생각이다. △사진- 김창호, 손종협 △비데오- 장 징적 장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 비해왔다. 예술제를 앞둔 주홍 작가는“최근의 현준 △통역-조인자, 오경진 씨 등으로 주광장의‘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 회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급변하는 남북 관계로 평양 광장 공연의 구성돼 있다. 트’ 를 세계 도시로 넓히는 기획이기도 아티스트들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몇 꿈에 한발짝 다가선 것 같아 설레인다” 소녀상 제작과 관련된‘소녀와 나비 하다. 년 전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페스티 며“뉴욕 현지에서 어떤 작품들이 완성 떼’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던‘잡 아트프 지난 2014년 시작된 릴레이 아트는 벌에서 릴레이 드로잉 작업을 하며‘하 되고 광주의 정신에 대해, 한반도의 평 로젝트’ 는‘광주 정신의 확장’ 을 꿈꾸며 시민과 작가들이 대형천(110cm 200cm) 나됨’ 을 느꼈던 회원들은 평화와 공동 화에 대해 세계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무엇보다 에 그림을 그리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체 정신이라는 주제를 던진 후 각 지역 보일지 흥분된다” 고 말했다. ‘역사는 박제되지 않는 것’ 이라는 마음 주먹밥을 나누며 오월을 이야기해온 기 작가들에게“당신 나라의 광장에서 드 노정숙 작가는“현장에서 서로 소통 으로‘한명의 영웅보다는 이름 없는 수 획이다. 로잉하는 모습을 찍어달라”는 제안을 하고 주고 받으며 어떤 스파크가 일어날 많은 군중을 기억했던 광주의 평화와 공 ‘광주 아리랑’프로젝트에는 지역 예 할 예정이다. 지 기대가 된다” 며“이번 기획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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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목) 최고 82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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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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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광주 정신이 전 세계에 퍼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참여작가들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해 토론회를 열며 고근호, 주홍, 노정숙, 조성숙 작가는 동 기간 동안 뉴욕 첼시 K&P갤러리에서 개인전도 개최한다. 예술제 일정 ◆ 그룹전 =‘오월 아리랑-광주에서 온 선물’8월8일(수) 오전 8시~오후 8시, 뉴욕 K&P화랑(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 참여작가- 고근 호, 국근섭, 권경애, 김창호, 노정숙, 서 진선, 손종협, 승지나, 이선영, 오경진, 은혜인, 장현준, 조성숙, 조인자, 주라영, 주홍, 한경숙, 허연선 ◆ 광장 퍼포먼스 = ▲ 7월31일(화) 오후 5시 타임스퀘어 Times Square, 주제-‘다름’ 과‘평화’ . 생각이 다르 고 얼굴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표현 의 자유를 누 리는 것이 평화로 가는 길이다. 아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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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마다 다양한 생각과 방법으로 세계인 과 언어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퍼포먼스 를 펼친다. 플래쉬몹(나은영 안무)“님 을 위한 행진곡” (참여아티스트 모두)이 공연 된다. ▲ 8월1일(수) 오후 5시, K&P화랑 : 조성숙- 개인전‘생명의 노래’파이널 공연, 한경숙- 시낭송“푸른 감옥” , 은혜 인- 플롯 공연, 승지나- 피아노“생명의 노래”즉흥연주 ▲8월2일(목) 오후 6시, K&P 화랑 : 주홍- 개인전‘얼굴’ , 국근섭- 감성무 공연“꽃아! 꽃아!” , 한경숙- 시낭송“얼 굴” , 은혜인- 플롯 연주, 승지나- 피아 노 즉흥연주 ▲ 8월4일(토) 오후 5시 911 추모공원 플래쉬몹‘천개의 바람꽃’ . 정치이념 이나 종교 등의 갈등으로 인한 테러의 현장에서 아티스트들이 치유의 퍼포먼 스를 한다. 나은영 안무,“님을 위한 행 진곡” - 참여아티스트 모두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한인 유권자 한사람이라도 더 늘이자” 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 유권자등록 운동“땀 뻘뻘…”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의 풀뿌 리 인턴십에 참가중인 뉴욕 및 뉴저지 일원의 40여명의 인턴들은 17일 뉴저지 포트리와 뉴욕 플러싱 일대에서‘8080

캠페인’ 을 전개했다. ‘8080 캠페인’ 은 시민참여센터의 연 중 공익 캠페인으로, 우리 커뮤니티의 유권자 등록율 80%, 투표 참여율 80% 달성을 목표로 한인 유권자들 의 선거참여를 유도 및 지원하 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이 번주 포트리 H 마트 등와 플러

싱 H마트 앞에서 신규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뉴욕의 주 예비선거는 9월 13일 목요일이다. 원래 모든 선거는 화요일 치러지지만 2018년은 목요일 예비선거 를 치는다는 것을 유권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8월 19일전까지 신규 유권 자들은 등록을 마쳐야 한다. 2018년 미국의 중간선거는 11월 6일 화요일이다. 이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신규 유권자 등록은 뉴욕 10월 12일까지 뉴저지는 10월 16일 이전까지 유권자 등 록을 마쳐야 한다. 풀뿌리 인턴학생들은

시민참여센터의 풀뿌리 인턴십에 참가중인 뉴욕 및 뉴저지( 일원의 40여명의 인턴들은 17일 뉴저지 포트리(왼쪽)와 뉴욕 플러싱 일대(오른쪽)에서‘8080 캠 페인’ 을 전개했다. <사진제공=시민찬여센터>

여름 내내 포트리와 플러싱 일대에서 유 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 및 각종 선거·투표 관 련 문의는 시민참여센터 718-961-

4117(뉴욕)이나 201-488-4201(뉴저지)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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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9, 2018

“서로 사랑하며 같이 일하자” 8월12일 효신장로교회서‘제6차 다민족선교대회’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회장 김영호 장로)가 오는 8월 12일(일) 오후 5시 뉴욕효신장로교회(42-15 166 St, Flushing, NY 11358)에서‘2018 제6차 다민족선교대회’ 를 개최한다. 이번 선 교대회 주강사는 에반에셀선교교회의 최창섭 목사가 나서‘서로 사랑하며 같 이 일하자’ 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인장로연합회 김영호 회장, 이계 훈 대내총괄 부회장, 송윤섭 대외총괄 부회장 18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선교 대회를 적극 홍보했다. 김영호 회장은“올해 다민족선교대 회에는 이민자보호교회 및 에반에셀교 회 소속 팀을 비롯 한국, 중국, 러시아, 미국, 스페인을 넘나드는 인종으로 구 성된 7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찬양 및 간증에 나서 성도들은 보다 풍성하 고 은혜로운 선교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계훈 대내총괄 장로는“다민족으 로 구성된 이번 참가팀은 한인장로연 합회의 지원으로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및 미션을 정립해 나아가고 있는 단계, 참가 성도들은 선교대회를 통해 이들 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송윤섭 대외총괄 장로는“한인장로

한인장로연합회 김영호 회장(가운데), 이계훈 대내총괄 부회장(오른쪽), 송윤섭 대외총 괄 부회장(왼쪽) 18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선교대회를 적극 홍보했다.

연합회는 60회에 걸친 조찬기도회 등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선교대회는 가장 규모있고 중요한 행사이다.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2018 제6차 다민족선교대회는 대뉴 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가 주최하고 한 국일보, 단비TV, CSN GOOD TV가 특 별 후원했으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

의회, 뉴욕목사회, 뉴욕장로성가단, 뉴 욕일보, 중앙일보, 선데이한국, KRadio(AM1660), KRB(FM87.7), 미주기 독교방송(KCBN), 뉴욕기독교방송 (CBSN), 아멘넷, 교회넷, 기독뉴스(씨 존), 미주크리스천신문, 크리스천헤럴 드, 기독저널이 후원했다. △문의: 김영호 회장 (917)841<박세나 기자> 7552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퀸즈보로청장 후보 후원 모임 행사 올 11월6일(화) 실시되는 중간선거일가 가까이 다가오자 한인사회에서도 각 후 보를 돕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엘리 자베스 크라울리 차기 퀸즈보로청장 후 보를 위한 모금 모임이 13일 오후 김선엽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 환 미동부 한식세계화운동 회장, 이시준 전 예천향우회회장, 김용철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 상임이사, 박윤용 한인 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류제봉 전 퀸즈한 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흥사단, 23일 월례회…‘클래식이 들리네’교양강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7월 23일(월) 오후 6시15분 흥사단 단 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7월 월례회와 기러기 교양 강좌를 개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누며 진행하 는 교양강좌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할 예 정이다. 교양강좌는 클래식 음악애호 가 정은실씨가‘클래식이 들리네- 내 가 만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를 주제

로 대화를 진행한다. 흥사단 뉴욕지부는 회원들은 물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들의 참 석을 당부했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흥사단 본부: yka.or.kr

성 바오로 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회(주임 김문수 신부)는 지난 15일 한해남 요셉 사목회장 외 22명 사목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퀸즈성당>

퀸즈성당 새 사목위원 선임, 회장에 한해남씨 성 바오로 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 회(주임 김문수 신부)는 지난 15일 한 해남 요셉 사목회장 외 22명 사목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성 바오로 정하상 퀸즈성당을 위해 봉사한다. 새 사목위원회는 △회장 한해남 요 셉 △부회장 한기남 세례자 요한 △부

회장 신인순 레오니아 △총무 이철선 루까 △서기 최현진 로사 △전례분과 부장 박노태 요셉, 차장 박종근 안드레 아, 차장 오캐런 미카엘라 △구역분과 부장 강석구 그레고리오, 차장 박승수 가브리엘, 차장 노정희 세실리아 △행 정분과 부장 최창영 안토니오, 차장 안 정우 요셉, 차장 박일국 가브리엘 △선

퀸즈성당 장학위원회, 2018 장학생 명단 발표 퀸즈성당 장학위원회는 2018 장학 생 명단을 발표했다. 장학생은 대학생 20명, 고등학교 12학년 7명이 다. 장학 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대학생 장학생 20명 △PARK CRYSTAL △KIM CHRISTINE △CHOI FRANCIS

△SUNG MICHELLE △JO SAMUEL △HYUN SEUNG WON △SIN JEONGMIN △JUNG JAE EUN △LEE MITCHELL △KIM HELEN △MOON PHILIP △JANG DOYEON △KIM RACHEL △LEE JISEOK △OH YEON JOO

“광주‘민주 정신’미국에 전하자” 7월28일~8월10일 타임스퀘어 등에서

흥사단 미주위원부: ykausa.org ◆ 흥사단 후원 방법 흥사단은 미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비정부기구이기 때문에 후원금에 대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사단은 필요시 해당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수표 보낼 곳: Pay to: Hung Sa Dahn Hung Sa Dahn 16 W. 32 St., New York, NY 10001 △PayPal accoun : Hung Sa Dahn 또는 hsdny21c@gmail.com

‘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예술제 <A1면에서 계속> ▲ 8월5일 오후 5시 유니언스퀘어 ‘우연과 필연’ 을 주제로 다양한 사 람들이 모여 있는 유니언스퀘어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어떻게 필연이 되 는가를 실험하는 퍼포먼스로 아티스트 들이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시공 간 에서 만남을 통해 창조적인 작업이 되도록 한다.

▲ 8월7일(화) 오후 5시, K&P 화랑 주홍-개인전 마지막 공연, 드로잉 퍼포먼스‘얼굴’ , 허연선-바이올린 연 주- 아리랑, 얼굴, 엄마야 누나야 ▲ 8월8(수) 오전 8시~오후 8시, K&P 화랑 ‘오월아리랑-광주에서 온 선물’당 일 전시. 전시 참여작가: 고근호, 권경 애, 김창호, 노정숙, 서진선, 손종협, 승 지나, 이선영, 오경진, 조성숙, 조인자, 주라영, 주홍, 한경숙 컨퍼런스-오전 11시~ 오후 12시 30분. 진행-한경숙‘평화, 어떻게 표현 할 것인가’ 공연: 오후 3시~오후 5시, 한경숙시낭송“오월 아리랑” , 국근섭- 감성 무“축제” , 허연선- 바이올린 연주 고 향의 봄/아리랑, Edward Elgar- Salut d’amour, 은혜인- 플롯 연주, 승지

교분과 부장 남미영 레지나, 차장 추향 미 비비안나 △홍보분과 부장 최규호 다미아노, 차장 김대영 가브리엘 △사 회복지분과 부장 우지섭 다미아노, 차 장 김철중 안드레아 △심신교육분과 부장 홍정순 데레사, 차장 박현숙 리카 르타 씨 이다.

△JUN JULIA(JWin) △JOUNG HEAJIN(JWin) △LEE JERRY(JWin) △PARK NA HYUN( JWin) △PARK STEPHANIE(JWin) ▲ 고등학교 12학년 장학생 7명 △PARK JOCELYN △LEE CHAN △CHOO JEONG YEON △LEE JASMINE △CHOI JAIMI △LEE ELLIOT △LEE KEVIN

나- 피아노 연주‘오월아리랑’현대음 악 즉흥작곡연주, 영상-’ 평화의 별’ (샌드아트&작사:주홍, 작곡:승지나, 노 래:유형민), 드로잉 퍼포먼스-“오월 아리랑-광주에서 온 선물” ▲ 8월9일(목) 오후 6시, K&P 화랑 노정숙 개인전‘공백의 그림자’ 오전 11시- 노정숙 드로잉 퍼포먼 스“당신의 평화의 꽃은?” 공연- 허연선- 바이올린 연주, 은 혜인- 플롯 연주, 승지나-피아노 연 주‘그림자’현대음악 즉흥작곡연주, 한경숙- 시낭송“그림자” , 조인자- 축 가“공백의 그림자: 나 가거든” , 국근섭 감성무“바닥에 빛나는 것들을 업고 서” ◆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 는‘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예술 제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울 예정 이다. △문의: 201-931-5792, 917678-7927, www.yka.or.kr, www.yka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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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라더니‘민주당 텃밭’ 은 세금 늘었다!” 뉴욕·뉴저지·커네티컷·메릴랜드 주정부, 연방정부 제소 지난해 통과된 트럼프 행정부의 세 제 개혁법 때문에 많은 주민이 세금을 더 내게 됐다면서 뉴욕, 뉴저지, 커네티 컷, 메릴랜드 주 정부가 연방정부를 상 대로 소송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에 따 르면 이들 4재 주는 17일 뉴욕 법원에 연 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연방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개별 납세자의 주세와 지방세의 최대 공 제 한도가 최대 1만달러로 제한된 것이 민주당 지지층이 두꺼운 주들을 겨냥한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면서 공제 한 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들 은 또 주세와 지방세 공제 한도를 연방 정부가 정하는 것은 각 주가 독자적인 재정 정책을 펴기 어렵게 만드는 위헌적 조치라고 비난했다. 법인세 인하 등 감세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작년 12 월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그런데 이 법 안에는 주세와 기타 지방세를 낸 만큼 연방 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공제 한도가 1만달러로 새로 정해졌다. 따라 서 일부 고소득층 납세자의 경우 연방

세제개편안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소득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 출신 인사들이 만든 연구 기관인‘세금정책센터’ 는 올해 커 네티컷주, 뉴욕주, 뉴저지주에서 각각 8.4%, 8.3%, 9.4%의 납세자가 바뀐 정책 에 따라 전년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할 것 으로 예상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기 자회견에서“이것은 민주당 우세주에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기도” 라고 말했 다. 댄 멀로이 커네티컷 주지사도“수십 만 명의 주민이 부동산 가치는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세금을 더 내게 될 것” 이라 고 연방정부를 비판했다.

美연예인들, LA한국총영사관 앞“개고기 식용반대”시위 프리실라 프레슬리, 킴 베이싱어 등 미국 연예인들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LA) 도심 LA한국총영사관 앞 에서 개고기 식용반대 시위를 벌였다. 18일 미 생활연예매체 피플닷컴에 따 르면 이들 연예인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회원 들은 한국의 초복(17일)인 전날 총영사 관 정문 앞길에서‘개고기 식용 금지 (stop dog meat)’ 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박제된 개를 들고 퍼포먼스를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인 배우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흰 장갑을 끼고 코 에는 개 코 모양의 반창고를 붙인 채 시 위에 참가했다. E.G.데일리, 도나 데리 코 등의 배우도 시위에 동참했다. LCA는 웹사이트에서“한국에서 ‘복날’ 로 불리는 가장 더운 여름날에 보 신탕이라는 이름으로 개고기 소비가 많 이 늘어난다” 면서“더위를 이기는 방편 으로 악용되는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고

LA서 개고기 식용반대 시위 <피플닷컴 캡처>

자 시위를 기획했다” 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과 워싱턴DC에서도 초복에 맞춰 같은 주장을 펴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국제동물보호단체인 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는 LA 도심 한인타운에 산낙지

애틀랜타서 미국인 대상 첫‘불고기 요리경연대회’ 미국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KARA)는 8월 25일 애틀랜타 넬슨 멀 린스 법률법인 연회장에서 미국인을 대 상으로 불고기 주제의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식을 홍보하고 미국 식당가에서‘불 고기 타코’등의 메뉴가 추가될 수 있도 록 사전에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식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옥외광고판 을 내걸었다. PETA는 일부 한인식당에서 조리되 는 산낙지 요리가“매우 잔인하며 동물 에 극단적인 고통을 주는 형태” 라고 지 적했다.

마련된다. 참가자는 8월 10일까지 자기 소개서, 참가 이유, 불고기 요리 조리법 등이 담긴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유튜브 에 올리고, 그 링크를 온라인 (www.facebook.com/KARASEUSA) 에 이름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사진기사

“트럼프는 푸틴의 아기” … 저자세 정상회담 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저자세를 보이며 반역적인 발언을 했다는 비난이 미국내에서 들끓고 있는 가운데 17일 백악관 밖에서 한 여성이‘아기 트럼프’ 를 안고 있는 푸틴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죽음’ 도 웃으며 화제삼는 무덤 인연 노인들 日 수목장 선택 독거노인간 만년 교제공간 화제 무덤 친구? 사후에 같은 묘역에 묻힐 독거노인 들이 생전에 교제를 나누는 공간이 일본 에 마련돼 화제다. 외로운 고령 독거노 인들이 혈연이나 지연, 학연 같은 이승 의 기존 인연이 아니라 생전에 선택한 무덤을 인연으로 교제하는 공간이다. 지난달 하순 도쿄도(東京都)에서 혼 자 사는 오카무라 가즈코(85) 할머니는 버스로 1시간여 걸려 도쿄 마치다(町田) 시에 있는“또 하나의 우리 집” 에 도착 했다. 비영리(NPO)법인 ‘엔딩센터’가 2015년에 마련한 단독주택이다. 노래와 서예를 포함한 서클활동을 하고‘독신’ 간의 대화, 카페 등의 행사를 연다. 18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곳 이용 자는 엔딩센터가 기획한 벚나무 수목장 을 묘지로 선택하고 계약한 사람들이다. 월 40명 정도가 드나든다. 오카무라 할머니처럼 평생 독신인 사람도 있고 배 우자와 헤어졌거나 사별한 독거노인도 있다. 무덤을 인연으로 느슨한 유대관계 를 갖는‘하카토모’ (墓友)들이 모여 만 년을 즐기는 장소다. 오카무라 할머니는 대학 졸업 후 60 세 때까지 방송국과 정부 외곽단체 등에 서 사무직으로 일했다. 사귀던 사람은 있었지만 결혼은 하지 못했다.“죽으면

요코스카시의 엔딩플랜 서포트 사업 안내 자료 <요코스카시 홈페이지 캡처>

벚나무 밑에 잠들고 싶다” 고 생각해 8년 전 마치다 시내에 있는 묘지를 계약했 다. 잡목숲을 활용해 조성한‘바람의 여 행자’ 라는 이름의 묘역에 묻혀 자연으 로 돌아가기로 했다. 엔딩센터는 마치다시와 오사카부(大 阪府) 다카쓰키(高槻)시 등 2곳에 묘지 를 조성해 놓고 있다. 두 곳에 2천6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현재 회원 수는 3천 500여명이다. 오카무라 할머니는 2년 전부터‘또 하나의 우리 집’ 에 드나들고 있다. 그를 포함해 할머니 7명이 자질구레한 도구 를 만드는 이날 서클활동에 참석했다. 다음날이 생일인 오카모토는 사과파이 한판을 사 들고 참석했다. 혼자 살기 때 문에 평소에는 사는 일이 없는 온전한 한 판을 샀다. 손꼽아 기다린 날이다. “마지막 생일이 될지 모르니 같이 놀 자”고 농담조로 이 야기를 꺼내자 참석 자들이 축하인사를 건네거나 노래를 불 러주면서 터부시하

기 쉬운‘죽음’ 에 관한 이야기도 웃음을 섞어 나눈다.“여기 오면 생기를 되찾는 다. 무덤으로 맺어진 인연이지만 진짜 내 집 같다” . 혼자 사는 오카무라 할머니에게 엔 딩센터는 사후 뒤처리를 맡아줄‘가족 대리인’이다. 그는 4년 전‘사후지원’ 계약도 했다. 임종시 장의차 수배와 장 례, 화장, 매장(埋葬) 입회, 공적연금 지 급정지 신청, 집 정리 등에 120만 엔(약 1 천200만원)이 들었지만“안심하고 저승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돼”마음이 편하다 고 한다. 무덤 계약금 40만 엔(약 400만 원)과는 별도다. 오카무라 할머니의 방에는‘사후’ 를 대비해 준비해 놓은 물건들이 소중하게 정리돼 있다. 시신에 입힐 기모노와 영 정용 사진, 장례식 참석자들에게 줄 2천 엔(약 2만 원) 상당의 상품권 20장, 장례 식 때 스님의 독경 대신 틀어놓을 좋아 하는 음악 CD 등을 준비해 놓았다. 이 음악을 좋아하는 엔딩센터 직원에게 죽 거든 가져라고도 이야기해 두었다. 자녀가 있어도 배우자와 사별한 후 혼자 사는 고령자가 많다.‘또 하나의 우 리 집’ 을 찾은 나카무라 히사코(76) 할 머니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재료를 준비해와‘무덤 친구’ 들과 같이 점심을 차려 같이 먹는다. 마음에 위안을 느끼 는 시간이다. 지난달에는 60~70대 남녀 5명이 러시아식 스튜인 보르시치 만들 기에 도전했다. 나카무라는 자녀 3명이 독립한 후 6 년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70 세 때부터 혼자 살고 있다. 외로워서 잘 먹지도, 잠들지도 못하다가 3년 전부터 ‘또 하나의 우리 집’ 에 드나들기 시작했 다. 같은 묘역을 선택한, 가치관이 같은 친구들이라는 안심감에 마음이 놓여 “푹 빠져 들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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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9,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7>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김영숙 - 흙이 있기에 젊은 시절도, 어른이 되어서도 흙은 그녀의 믿음이고 생명줄이었다. 아는 것은 흙뿐이었다. 그러나 농자천하지대본은 그녀에게 한 낱 허구였을 뿐 그는 대본의 빛 좋은 반열에 들지 못했다. 흙과 더불어 살아 온 반평생은 늘 곤곤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이 땅에 왔지 만 가진 것 없고, 아는 것 없는 그녀가 무지공처에 발 붙일 곳은 없었다. 손바닥만한 밭떼기를 빌어 호박도 심고, 파도 심었다. 잘 자란 채소를 거 두어 행상을 시작한 것이 생존의 바탕 이 되었다. 이 땅에서도 믿을 것은 흙밖에 없는 그녀는 오늘도 김메기에 바쁘다. 별로 걸지도 않은 흙이 다시 그녀의 생명줄 이 된 것이다.

김영숙. 1949년 11월 충남 서천 태생. 만물상 운영. 2009년 4월 이민. 농사.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연설하는 오바마

만델라 탄생 100주년 추모열기…“평등·정의투쟁 계속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8일 민주화 영 웅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탄생 100 주년을 맞아 추모 열기에 휩싸였다.

남아공 매체 eNCA 등에 따르면 시 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만델 라 전 대통령의 고향인 이스턴케이프주

(州) 음베조를 방문해 100주년 기념행사 에 참석하고 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는 지역의 가난한 주민

<2012. 09. New York>

에게 주택을 선물하고 노인들에게 담요 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 다. 남아공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탄생한 7월 18일을‘만델라의 날’ 로 정하고 국 민에게 자선활동을 권하고 있다. 남아공 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 령은 이날 젊은이들을 만나 만델라 전 대통령을 함께 기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요하네스 버그에서 넬슨만델라재단이 개최한 초 청강연에 참석해 연설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는 강연에서 만델 라에 대해“더 나은 삶을 희망하는 사람 들의 보편적인 염원을 상징한다” 고칭 송했다. 남아공 밖에서도 많은 이들이 만델라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넬슨 만델 라는 정의와 평등의 위대한 옹호자” 라 고 평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만델 라를 두고“역사상 그렇게 많이 사람들 의 꿈을 자극하고 행동하도록 만든 이는 드물었다” 며“평등과 존엄성, 정의를 위 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고 말했다. 같은 날 영국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 비 부부는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 린 고(故)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 념 전시회를 찾았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에 일생을 바친 지도자다. 1918년 7월 18일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뒤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 별정책)에 맞서‘아프리카민족회의’ 를 이끌며 투쟁하다 1963년부터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1993년에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노 력한 공로로 남아공 마지막 백인 대통령

인 F.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함께 노 벨평화상을 받았다. 이후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거쳐 첫 흑인 대통령 이 됐고 백인과 흑인의 공존을 위한 포 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만델라 전 대 통령은 2013년 12월 95세를 일기로 타계 했다.

美, 만델라를 美안보위협 인물로 간주해 감시·조사 FBI,“아파르트헤이트 반대 운동 미국에 해롭다” 미국 정보당국이 과거 냉전시대는 물론 그 이후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민 주화의 영웅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을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 로 간주해 감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시민단체‘국민의 재산’ 이수 년간의 정보 공개 소송을 통해 이런 내 용이 포함된 수천 쪽의 미 정보당국 문 서를 입수해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단체의 라이언 셔피로 대표는“이 들 문서를 보면 미 연방수사국(FBI)이 1950∼1960년대 마틴 루서 킹 목사(흑인 인권 운동가)와 시민 권익운동을 조사 한 것처럼 미국과 남아공 내 아파르트 헤이트(인종차별 정책) 반대 운동을 미 국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공산당의 음모로 보고 공격적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설상가상으로 이들 문서 는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미 국의 무역 제재 이후는 물론 전세계의 축하를 받은 만델라의 석방과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에도 FBI가 만델라와 아 파르트헤이트 반대 운동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공산당 위협과 연관지어 조사 를 계속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설명 했다. 남아공 민주화의 아이콘으로 추 앙받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냉전시대 미국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는 의심을 받았고 2008년까지 미국의 테러 감시명단에 올라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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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8년 7월 19일 (목요일)

“수입차 관세는 막대한 세금” 美차업계 트럼프에 관세반대 청원 미국의 자동차업계가 수입차에 대 한 관세부과에 반대하는 청원을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 다. WSJ은 미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 자동차 딜러 등이 전날 수입 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시 이는 차량 판매가 상승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관세 부과에 집단으로 반 대 의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청원에는 미국 내에 생산기지를 둔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단 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들 자동차업계가 트럼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미 자동차제조업연맹 “경제에 해끼치는 부정적 도미노 효과” 대통령에 보낸 공개서한에서“수입차 및 차량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는 미 소 비자들에게 막대한 세금이 될 것” 이라 고 밝혔다. 이들 자동차업계는 온라인 및 신문 광고를 통해서도‘수입차 관세 반대’ 캠페인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2개 미국 및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 를 대표하는 미 자동차제조업연맹 (AAM)은 19일 예정된 공청회에서 발 표할 자료에서“수입차에 대한 관세는 미국 근로자들과 전반적인 경제에 해 를 끼치는‘부정적인 도미노 효과’ 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고 지적했다. AAM은 수입차량에 대해 25%의 관 세가 부과되면 수입차의 평균 판매가 격이 대당 5천800달러 오를 것으로 추 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자동 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미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 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 이다. 미 상무부는 19일 공청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1천91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와 1천 430억 달러어치의 자동차 부품을 각각 수입했다.‘빅3’자동차업체 가운데 하 나인 GM은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비 용을 증가시키고 미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는 한편 일자리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일본 도요타는 관세 부과시 캠리 가격 이 대당 1천800달러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 는 캠리 부품 가운데 30%를 수입에 의 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무역 갈등’우려…“가격 오르고 공급망 혼선” 경기동향 베이지북… 탄탄한 실물경제 흐름 재확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제조업 계 전반에 걸쳐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 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 서‘베이지북’ 을 통해 모든 지역에서 관세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전 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 준)별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 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 료로 쓰인다. 연준은“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을 우 려한 업체들이 많았다” 면서“많은 지 역에서 새로운 관세 정책 탓에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망에 혼란이 벌어지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있다” 고 전했다. 인건비와 연료비를 비 롯해 투입비용이 오르는 상황에서, 관 세갈등과 맞물려 수입물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급망에 혼란이 벌어지는 사 례도 보고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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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러시아의 美대선 개입, 푸틴에게 직접 책임 있어” 美CBS 방송 인터뷰… ‘앞으로 참지 않겠다’고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개 입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푸틴 대통령에게 직접적 인 책임이 있느냐’ 는 질문에“그렇다. 왜냐하면, 그가 나라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향후 미국 선거 에 개입한다면 참지 않겠다고 푸틴 대 통령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이것(선거 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그에게 알 렸다” 면서“우리는 그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라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대통령과 러 시아에 대한 이 같은 강경한 태도는 지 난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 회담에서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을 부인해‘저자세 외교’ 를 했다는 비판 이 제기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핀 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미 정보당국의 결론과 달리 러시아 대선개입을 부정 해 역풍이 거세게 일자, 하루만인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정보기관을 신뢰한다 고 해명했다. 그는“러시아의 행동(개

입)이 선거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 지 않았지만, 여러 번 말했듯이 러시아 가 2016년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보당 국의 결론을 받아들인다고 분명히 말 씀드린다” 고 밝혔다.

트럼프,‘러시아의 위협’질문에“아니다”… 이번엔‘NO’실언? 백악관 대변인 “답하지 않겠다는 뜻” 서둘러 진화 “would 아니라 wouldn’t였다” 해명 하루만에 또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러시아 위협’ 을 우려하는 정보기관의 입장을 또다시 반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 입했다’ 는 미 정보당국의 결론을 전면 부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을 옹호했다가 거센 역풍에 휘말 리자, 머쓱한 해명을 내놓은 지 하루 만 에 또다시 논란성 발언을 내놓은 셈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우리는 매우 잘하 고 있다. 나만큼 러시아에 대해 터프한 대통령은 없었다” 면서“수치들을 봐 라. (대러시아) 제재들을 봐라” 라고 강 조했다. 그러면서“이런 점들을 누구보다 푸 틴 대통령이 잘 알고 있다고 본다” 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이어‘러시아가 미국을 여 전히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가 로저으면서“아니다” (No)라고 답변했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댄 코 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입장 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코츠 국장은 미국-러시아 정상회 담 직후 성명을 통해“러시아가 2016 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우리의 평가는 분명하다” 면서“러시아는 지속해서 우 리의 민주주의에 침투하려고 하고 있 다” 고 밝힌 바 있다. 기존에도 코츠 국장은 미국의 디지 털 인프라가 다양한 공격에 노출됐다 면서 최대 위협으로 러시아를 지목해 왔다. ‘푸틴 옹호’논란이 한층 증폭될 조 짐을 보이자, 백악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 언(No)은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은 정례브리핑에서“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질문들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 이라며“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러시아가 과거처럼 미국의 선거에 개 입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과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러 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문제 삼지 않 고 오히려 푸틴 대통령을 옹호했다가 강한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러시아가 2016년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결론을 받아들 인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면서 단순 한 말실수라고 해명했다. 애초“러시아가 저지르지 않았다(it wouldn’t)는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 다” 는 이중부정 문장을 말하려고 했는 데“러시아가 저질렀다(it would)는 어 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 고 잘못 말했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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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9, 2018

세월호 참사 4년만에 국가배상책임 판결…“희생자 1명당 2억” 법원, 부모들에게도 위자료 4천만원씩 지급 판결…“국가가 사고원인 제공, 피해도 키워” 청해진해운 책임도 인정…“희생자들, 상황 모른 채 긴 시간 공포와 극심한 고통… 재발 막아야”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가 초동 대응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법원 판단 이 나왔다. 법원은 그 책임을 물어 국가가 소송을 제기한 희생자 유족들에 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 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 여 만에 국가 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이상 현 부장판사)는 19일 전명선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희 생자 1명당 위자료 2억원씩 지급 하라고 판결했다. 친부모들에겐 각 4천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 라고 판결했다. 망인의 형제자매, 조부모 등에

게도 각 500만원∼2천만원의 위자 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청해진해운과 국가 의 과실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만 큼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다” 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청해진 해운은 과적과 고박불량 상태로 세월호를 출항시켰고, 세월호 선 원들은 승객들에게 선내 대기를 지시한 뒤 자신들만 먼저 퇴선했 다” 고 지적했다. 또“목포해경 123정 김경일 정 장은 승객 퇴선 조치를 제대로 하 지 않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 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 및 유족들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국가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선고에서 승소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희생자들은 구체적인 상 황을 알지 못한 채 선내에서 구조 다” 며“세월호가 전도되기 시작한 씬 긴 시간 공포감에 시달리며 극 다” 고 설명했다. 세력을 기다리다 사망에 이르렀 때부터 완전히 전복될 때까지 훨 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 재판부는 유족들이“세월호 참

문희상“선거제 개편없는 개헌 무의미… 득표수 비례원칙이 민의” 취임 기자간담회…“국회 특수활동비 폐지하거나 획기적 제도 개선”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 개선 문제와 관련해“특활비를 폐지하거나 아 니면 획기적인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대명천지 에‘깜깜이돈’ ,‘쌈짓돈’ 이 있어 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원칙적으로 투명성 을 확보해야 하고 특활비 용도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해 꼼꼼히 검토해서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없애야 한다”며 가기관 등과도 (특활비 문제를) 에서‘연내 개헌안 도출’의지를 “개인적으로 특활비 예산을 반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밝힌 문 의장은“촛불 혁명의 완 로 줄여나가는 것을 추진하고 싶 “교섭단체 4당 대표가 만든 운영 성은 개헌” 이라고 개헌 필요성을 다” 고 강조했다. 소위에서 만든 (특활비 제도 개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만“제도 개선에 관해 선) 결론을 지켜보고 국회 입장을 그는“개헌은 재추진돼야 한 선 국가 전체 특활비 가운데 100 빠르게 정리하겠다” 고 설명했다. 다” 며“4당 대표가 연내에도 해결 분의 1을 국회가 쓰는 만큼 각 국 전날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 할 수 있다고 했는데 4당 대표가

확실히 소통하고 역지사지의 마 음만 가지고 (연내 개헌안 마련 이) 이뤄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도“선 거제 개편이 따르지 않는 개헌의 의미가 없다” 며“득표수에 비례하 는 원칙(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국 민이 동의한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제왕적 대통령 제를 고쳐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합의인데 권력 분산의 축이 국회 로 와야 한다는데는 국민이 의문 부호를 찍는다” 고 덧붙였다. 이어“헌법을 고치지 않고도 협치를 한 과거 사례가 있는데 김 대중 대통령이‘DJP(김대중·김 종필) 연합’ 으로 국정운영의 반을 총리한테 줬다” 며“노무현 대통령 은 대연정까지 주장했다” 고 말했 다. 문 의장은 국회 개혁과 관련해 선“협치를 위해 난장판으로 떠들 어야 하는데 몸싸움이 아니라 논

리의 말싸움을 해야 한다” 며“소 위원회의 활성화와 미래를 준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에 대해선“헌법에 있는 문제인데 사실 덮어놓고 특권을 내려놓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의원 밥그 릇 챙기기나 감싸기로 악용되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는데 이것은 법률로 고쳐서 막을 수 있 다” 고 언급했다. 문 의장은 또 한반도 평화 분 위기에 대해선“천재일우의 기회 를 잡아야 한다” 며“국회는 4·27 판문점선언 전문을 지지하는 결 의는 물론 비준까지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촛불혁명의 정신 을 높이 사면서“주변 민주주의 선진국이 깜짝 놀라 표본으로 보 고 있다” 며“트럼프의 미국, 푸틴 의 러시아가 그들이 성숙한 민주 주의를 하고 있느냐. 시진핑의 중 국, 아베의 일본 등 주변 4대 강국 만 해도 (성숙한) 민주주의가 아 니다” 라고 덧붙였다.

민주 당권주자 대진표 완성… 이해찬은‘장고중’ 후보등록 D-1 최재성·김두관 출마선언 최고위원 경쟁구도 윤곽… 유승희·박주민 도전 선언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 을 위한‘8·25 전국대의원대회 (전당대회)’ 의 당권 도전 대진표 가 완성되고 있다. 당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주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권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 다. 이번 전대 최대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7선)의 등판 여부가 정리되는 대로 대진표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을 보인다. 4선의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 회 정론관에서“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 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최 의원은“불가역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면서“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에 참 여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시 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 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

겠다” 고 했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국회 의 원회관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민주당이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 공할 수 없다” 며“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 주권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이종 걸(5선) 의원은 후보 등록일 (20~21일) 전 출마 기자회견을 검 토 중이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 속 설훈(4선)·이인영(3선) 의원 은 이날 오후 3번째로 만나 단일 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의원 모두 당대표 출마 의 지가 강해 적어도 26일 예비경선 전까지 각자도생할 가능성이 크 다는 관측이 나온다.

6선 이석현 의원도 당대표 경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김두관 의원, 이해찬 의원 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4 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선)·김진표(4선)·박범계(재선) 각” 이라고 했다. 의원은 중앙위원과 접촉을 늘려 당권 예비주자로 꼽히던 김부 보인다.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 가며 표심 호소에 나서거나 공약 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4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선)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 보들의 경쟁구도 역시 윤곽이 거 김진표 의원은 국회에서‘공약 한 가운데 노무현정부에서 총리 의 잡힌 모양새다. 알리기’기자회견을 하고“당내 를 지낸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 유승희(3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더 강하고 유능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는 포부를 밝 설치해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인사는 한 정당을 만들겠다” 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이 의원이 주변 얘기를 충분히 히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 친문(친문재인) 후보 단일화 문제 듣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 했다. 고 귀띔했다. 초선의 박주민 의원도 오후에 에 거론된 김 의원과 최재성 의원 다” 당내에선 이 의원의 거취를 놓 최고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고 문재인정부의 집권 중반기를 이들은 앞서 출마 선언을 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김 의원은“(최 의원과) 대화 맞아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 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 의 여지는 남겨놓고 가겠지만, 필 무게감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김해영(이상 초선) 의원과 선출 요하면 선의의 경쟁은 해야 할 는 요구와 당 원로로서 다른 역할 직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놓고 경 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쟁을 펼친다. 것” 이라고 말했다. 재선의 전현희 의원은 최고위 최 의원도“김진표 의원과는 있다. 후보 등록일이 코앞으로 다 영광스러운 경쟁을 하겠다는 생 가온 만큼 이 의원이 조만간 거취 원 출마를 최종 고심 중이다.

사로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 고, 현재까지도 외상후 스트레스 라는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 는 점도 감안했다. 그러면서“약 4년 이상 경과한 현재까지도 침몰 원인에 대한 책 임소재, 배상과 관련한 분쟁이 계 속되는 점, 세월호 사고가 사회에 미친 영향이 중대하고 다시는 이 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할 필요가 크다는 점 등도 참작했 다” 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다른 희생자 유 족들이 받은 국가 배상금과의 형 평성, 국민 성금이 지급된 점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희생자 118명(단원고생 116명·일반인 2명)의 유족 354명 은 2015년 9월“국가가 세월호 안 전점검 등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

원인을 제공했고, 참사 발생 후 초 동 대응과 현장 구조활동을 제대 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도“세월 호 선체의 무리한 증·개축, 세월 호 운항 과실과 초동 대응 미조치 탓으로 피해가 커졌다” 고 책임을 따졌다. 소송에 나선 유족들은 국가의 책임을 법적으로 판단 받겠다며 국가 배상금을 거부해왔다. 국가는‘4·16 세월호참사 배 상 및 보상심의위원회’ 를 통해 단 원고 희생자에 대해서는 1인당 평 균 4억2천만원 안팎의 인적 배상 금과 5천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 을 지급했다. 일반인 희생자는 연 령·직업 등에 따라 배상금과 위 로지원금이 달리 책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대통령 지지율 61.7%… 하락폭 최대 민주, 5주째 하락 41.8%… 한국 19.5%로 2.5%포인트 증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2.5%포 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 인트 오른 19.5%로 다시 20% 선 락하며 61.7%를 기록했다는 여론 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당은 특히 부산·경남·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울산에서는 13.4%포인트 오른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 36.6%를 기록, 1년 8개월여 만에 녀 1천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10.2%로, 지난 7주간의 오름세가 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 멈췄으나 3주째 10%대 지지율을 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내린 이어갔다. 61.7%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소폭 상승한 부정 평가율은 32.3%를 기록 7.0%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 했다. 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도 이번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평 3.5%로 다소 오르며 4주째 만에 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 3%대를 기록했다. 으로 최저치를 찍었던 올해 1월 4 한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은 수 도 최저임금을 올해 7천530원에 치다. 하락 폭은 취임 후 가장 컸 서 10.9%포인트 오른 8천350원으 다. 로 인상한 데 대해‘많이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직군 가 는 평가와‘적정하게 올랐다’ 는 운데 자영업(긍정 48.7% vs 부정 여론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 45.3%)에서 가장 큰 하락 폭 났다. (12.2%포인트)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 18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 산(45.5% vs 43.3%)이 12.3%포인 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트, 연령별로는 50대(54.3% vs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39.9%)가 11.0%포인트, 이념성향 ‘많이 올랐다’ 는 응답은 41.8%로 별로는 중도층(61.0% vs 34.3%) ‘대체로 적정하게 올랐다’ 이 7.7%포인트로 각각 최대 하락 (39.8%)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 폭을 나타냈다. 하게 엇갈렸다. 다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적게 올랐다’는 응답은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14.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의 우세가 유지되고 있 수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는 긍정적 응답(적정 39.8%)과 수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당지지 용 가능성이 대체로 있을 것으로 율이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하 추정되는 약한 부정(23.2%·다 락한 41.8%를 기록, 5주째 내림세 소 많이 13.5% + 다소 적게 9.7%) 를 이어갔다. 이는 작년 4월 4주 의 합계는 63.0%를 기록, 수용 가 차(39.6%) 이후 1년 2개월여만의 능성이 크거나 있을 것으로 보이 가장 낮은 수치다. 는 국민은 3명 중 2명에 이를 것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분석된다.


한국Ⅱ

2018년 7월 19일(목요일)

“서두를 것 없어… 북에 큰 혜택과 신나는 미래 있을것”

트럼프 속도조절론 거듭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비핵화) 절차의 끝에는 북 한을 위한 커다란 혜택과 신나는 미래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 글을 올려“서두를 것이 없다. 제재는 계속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 북 협상‘속도 조절론’ 과 궤를 같 이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 들과 만나서도“시간제한도, 속

도 제한도 없다. 그저 프로세스를 밟아갈 뿐” 이라고 언급한 바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트위 터에서“러시아는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돕기로 합의했다” 고말 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두고“(러 시아와) 우리의 관계가 매우 좋은 지점” 이라면서“절차는 진행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북한 통신“일본, 과거청산 용기부터 가져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대한 식민지 지배와 우리 인민 앞 “일본은 부질없는‘용의’나발이 에 저지른 반인륜적 죄악에 대해 아니라 과거를 청산할 용기부터 성근하게(성실하게) 사죄하고 올 가지는 것이 좋다” 고 촉구했다. 바로 청산하는 것, 이것이 일본이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야 할 일” 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 앞서 고노 외무상은 지난 5일 상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아마노 (IAEA)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유키아(天野之彌) IAEA 사무총 핵 사찰을 받게 될 경우, 초기비 장을 만났다. 그는 일본 정부가 용을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 IAEA에 거출한 3억5천만엔(약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 35억원)의 기금을 활용해 북핵 사 장했다. 찰 초기비용 부담 등 북한 문제에 논평은“돈이면 만사가 다 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의 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의 향을 밝혔다. 저열한 사고방식은 어제나 오늘 일본은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 이나 변함이 없다” 며“일본의‘비 향을 표출하는 등 북한을 향해 용부담용의’나발은 조선 인민의 ‘구애’ 를 펼치고 있지만, 북한은 분노를 촉발시킬 뿐” 이라고 비난 각종 매체를 동원해 대북압박 완 했다. 화, 과거청산 등을 내세우며 대일 그러면서“지난 세기 조선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지자체, 강제노역 현장 세계유산 추진 일본 니가타(新潟)현과 사도 (佐渡)시측이 이 지역에 있는 사 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 고 있다. 사도광산은 1989년 채굴 을 중단할 때까지 일본 내 최대 금 산출지였다. 그러나 이곳은 일제 강점기 수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에 시 달렸던 곳이어서 일본이 과거사 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으면서 문화유적으로 미화하려는데 급 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5년 7월 에는 적어도 1천명 이상의 조선 인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린 것으 로 알려진 나가사키(長崎)현 나 가사카시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 계유산에 등재시킨 바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문화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 (東北) 지방을 중심으로 한 조몬 (繩紋) 유적지(신석기 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 후보로 정했다. 이날 사도광산도 후보에 올랐 으나 심의회는 조몬 유적지를 후 보로 선택했다. 그러나 니가타현 과 사도시측은 앞으로도 계속해

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 화유산 등재를 시도할 것으로 알 려졌다. 사도시측은 광산 개발 역사와 기계화 이전의 생산 실태 등을 알 수 있는 탄광 구조와 장비 등이 세계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 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 원위원회는 사도광산으로 동원 된 조선인 근로자가 최소 1천400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5년 7월 에는 나가사키(長崎)현 나가사카 시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에 등재시킨 바 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長 崎)에서 약 18㎞ 떨어진 섬 하시 마(端島)다. 야구장 2개 크기의 이 섬에는 1916년 미쓰비시가 세 운 일본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건 물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멀리서 보면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군함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940년대에 많은 조선인이 이 섬의 해저탄광으로 징용돼 강제 노동에 시달린 한이 서린 곳이지 만, 일본측의 집요한 시도로 유네 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북한 비핵화까지 일정시간 걸려… 제재는 계속 유지” 폼페이오, 회의론 불식 시도… 장기전 기정사실화하며 제재유지 강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18일 북한의 비핵화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 사이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 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 회의에서 일부 이슈에서는 진전 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시간제한도, 속도제한도 없다” 는 발언에 이어 북한과의 비핵화 협 상에 대한 장기전을 기정사실화 하는 한편,‘비핵화 전 제재완화 는 없다’ 고 강조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내 대북협 상 회의론도 불식시키려는 것으 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해야 할 많 은 일이 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비핵화)에 도달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 이라면서“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존의 제재에 대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1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 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 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사이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시행을 배경으로 이뤄 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 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 했으나 구체적으로 부연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우리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해야 할 일은 많으며 대화는 계속되고 있 다” 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모든 대화에 대해 일일이 상세하게 말하지는

강경화“유엔총회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배제 못 해” “비핵화는 흔들림없는 공동의 목표… 속도·시간 걸려도 반드시 달성”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8일 오 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예 단하기 어렵지만 배제할 수는 없 다” 고 말했다.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 및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주재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 런던 을 방문한 강 장관은 한국 특파원 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과거에는 남북 정 상회담 준비에도 몇 달이 걸렸지 만 이제는 그 차원을 넘었다. 문재 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전에도 정상 간에 어떤 소통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이 나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판문점 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영 외무장관 전략대회 참석 및 유럽공관장 회의 주재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강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런던 첼시 하버 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언에서 명시적으로 연내 종전선 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면서“외 교적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언제

다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 고말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시간과 속

미 여론조사“북한이 최대 안보위협, 작년 41%→올해 21%” 북한을 미국의 최대 안보위협 으로 꼽은 미국인이 1년 새 절반 으로 뚝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나왔다. 올해 들어 남북 간 해빙 무드 속에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개 최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 중단되면서 미국인이 느끼는 북한발(發) 안보 불안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 NBC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서베이몽키가 지난 9~15일 미 성인 5천314명을 대상으로 조 사한 결과(표본오차 ±1.8%포인 트)에 따르면‘미국의 즉각적인

최대 안보위협은 어디냐’ 는 질문 에 응답자의 27%가 러시아를, 23%는 이슬람국가(IS)를 택한 데 이어 21%가 북한을 꼽았 다. 중국 (17%)과 이 란(8%)이 북 한의 뒤를 이 었다. 특히 북한발 안보 위협에 대한 미국인의 인 식은 1년 전 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이 지난해 7월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에서 북한을 꼽은

않겠다” 면서“이 문제에 대해 우 리 팀은 매일같이 열심히 노력하 고 있다” 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한 국전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송환 작업과 관련, 진전이 이뤄졌다면 서“다가오는 몇 주 안에(in the next couple of weeks) 첫 번째 유해들을 돌려받을 것으로 생각 한다. 그것은 약속이다”고 말했 다. 그는“진전은 분명히 만들어 지고 있다. 여전히 꽤 해야 할 일 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북한을 위 한 전략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 들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매우 희망적인 지점이다” 라 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3 차 방북 후인 지난 9일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과의 관계 정 상화와 함께 경제성장을 이룬‘베 트남의 길’ 을 걸으라고 북한에 촉 구하면서 베트남전 유해송환으로

시작된 미·베트남 관계 정상화 프로세스를 거론,“북한(DPRK) 도 유해송환을 약속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과 북한 간 신뢰와 확 신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북 한이 미군 유해 50∼55구가량을 이달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할 예 정이라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 트(WP)도 당국자를 인용해“미 국은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 55 구를 2주 이내에 돌려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달 27일은 6·25 전쟁을 멈 춘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다. 북 한이 이번에 미군 유해를 송환하 면 2007년 4월 빌 리처드슨 당시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을 통한 미군 유해 6구 송환 이후 11 년 3개월 만이다. 북미 양측은 미군 유해송환과 관련, 15일 장성급 회담에 이어 16 일 실무협의를 했다.

도 제한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 해 강 장관은“비핵화는 긴 호흡 으로 가야 한다. 완전한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한미) 공동의 목표 이자 국제사회의 목표로, 속도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오는 20일 뉴욕에서 마이크 폼 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강 장관은“비핵화만이 화두 는 아니고 넓은 의제를 가지고 북 미 간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다” 면 서“한미 간의 공조는 탄탄하다. (미국과 북한이) 선순환할 수 있 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 이 라고 밝혔다. 비핵화에 가려 북한 인권 문제 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다는 지 적에는“비핵화, 이를 넘어서 평 화를 만들어가는 회담에서 그것 (인권 문제)을 공식 의제로 올려 놓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판단의 문제다” 면서“비핵화 성과를 거두

고 그 과정에서 북한과 대화가 일 상화되면 다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 이라고 설 명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미국유해 송 환에 이어 국군유해 송환 가능성 에 대해서는“계기가 되면 (의제 로) 다룰 수 있다” 고 답변했고,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경제 제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북한 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를 묻자“영 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적극 지지 하고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입 장을 나타냈다” 면서“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의 공조, 일본, 중 국, 러시아의 협조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국제사회 지지를 견 인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응답자는 가장 많은 41%에 달했 다. 이 같은 수치는 이번 조사보다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최근 1년 새 북한을 꼽은 응답자가 절반으 로 감소했다는 의미다. 작년에는 북한에 이어 이슬람

국가(28%), 러시아(18%), 중국 (6%), 이란(2%)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는 북한이 7월 4일 미 알래스카까지 도달 가능한 것 으로 평가된 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이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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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HURSDAY, JULY 19, 2018

‘노회찬 불법자금’드루킹 측근 구속심사 특검 첫 시험대… 경공모 핵심 도모 변호사 ‘드루킹’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핵심 인사가 정의당 노회 찬 원내대표 측에 불법자금을 건 넨 혐의로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지난달 출범 후 23일간 김씨 일당의 댓글조작과 정치권 연루 의혹을 수사한 끝에 처음 신병확 보에 나선 사안이어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그간 특검 수사의 성과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 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 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도 모(61)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 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그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 심멤버이자 드루킹이 김경수 경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특검 지명 한 달· 공 식 수사개시 10일 차를 맞아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기자실에서 수사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며 특검보의 추가 설명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조작 혐의 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특검은 도 변호사가 2016년 총선 직전 드루킹과 공모해 자신

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치자금 5천만원 을 불법 기부했다고 의심한다. 또 5천만원 중 4천190만원이 되돌아온 것처럼 경공모 계좌 내 역을 꾸미고, 5만원권 돈다발 사 진을 증빙용을 찍는 등 각종 증 거위조를 교사한 혐의 등도 있다. 그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특검은 이 같은 정치자금 법 위반·증거 조작 행위에 도 변호사 등의 지시가 있었다는 경 공모 측 진술을 다수 확보한 상 태다. 특검이 추적한 경공모‘금고 지기’파로스’김모(49)씨 명의 의 계좌 등에서도 경공모 회원들 의 진술에 부합하는 자금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을

해병대 조사위, 추락 헬기‘기본설계·기체결함’규명에 집중 유럽 기술진에 자문 검토…사고조사위에 유족대표 참관 허용할듯 해병대의‘마린온’헬기 추락 사고 조사위원회는 19일 사고기 의 기본설계와 기체 결함 등 가 능성을 우선 규명하는 작업에 착 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이륙후 4~5초 만에 사고 헬기에서 메인 프로펠 러 로터(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장면이 포착됐고, 이는 사고 원인을 좁혀줄 단서라 는 판단에서다. 실제 30m가량을 상승하다가 회전날개 1개가 먼저 튀어 나가 고 나서 나머지 헬기 회전날개 전체(로터 블레이드)가 떨어져 나갔다. 군의 한 관계자는“해병대 마 린온의 원형인 수리온 헬기가 2012년 말 전력화된 이후 여러 유형의 사고와 결함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사례는 없었다” 면서 “기본설계 결함이나 기체 및 장 비결함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아울러 사고기가 시 험비행 직전 기체가 심하게 떨리 는 진동 현상에 대한 정비를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 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이 추락하고 있다.

해병대 측은 전날 유가족들에 게 진동 때문에 정비를 한 후 시 험비행했다는 내용을 설명한 것 으로 알려졌다. 기체 떨림 현상을 막아주는 자동진동저감장치에서 문제가 생기면 헬기 전체에 영향을 줘 주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갈 수 있 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 다. 작년 11월에도 경남 고성군 에서 수리온 헬기가 시험비행 도 중 자동진동저감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체크돼 예방 차원에서 착 륙한 바 있다. 헬기 전문 방산업체 관계자들 은 이런 현상들이‘기본설계결 함’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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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하고 있다. 방산업체의 한 관계자는“유 럽에서 수리온의 원형인 헬기가 프로펠러 이탈 현상으로 추락한 사례가 있다” 면서“수리온도 기 본설계가 사고가 난 유럽 기종과 동일한 기체로부터 시작됐기 때 문에 원인도 비슷할 것으로 본 다” 고 말했다.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은 유 럽 헬기업체 유로콥터(현 에어버 스헬리콥터스) 쿠거와 슈퍼 퓨마 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 으로 개발됐다.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수 리온의 베이스 설계모델인‘쿠 거’ 의 파생형인‘슈퍼 퓨마’ 가 주회전날개 이탈 증상으로 사고 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노 르웨이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프로펠러에 동력을 전달하 는 기어박스 내 기어 중 하나가 균열로 튀어 나갔고 그 충격으로 프로펠러와 기어박스를 연결하 는 구조물이 파괴된 것으로 발표 했다. 2009년 4월 스코틀랜드에서

도 슈퍼 퓨마기종이 동일한 사고 로 추락했는데 그 원인도 기억박 스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측 관계자는“주회전날개가 통째 로 떨어져 나갔거나, 날개 1개가 먼저 부러진 다음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인지를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며 “해병대가 제공한 CCTV 영상만으로는 과거 유럽 의 두 사례와 같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KAI 측은 사고조 사위의 요청이 있으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기술진에 기술 자문 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조사위 측에서도 유럽 기 술진을 불러 기술자문을 받는 방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이런 가운데 마리온이 수리온 을 개조하면서 함정 착륙을 위해 앞날개를 접을 수 있도록 했는데 그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을 것이 라는 지적도 있다. 접이식 날개 를 펴는 과정에서 장비결함 또는 정비 실수가 있을 수 있는 것 아 니냐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유가족 대표를 사고 조사위원회 활동에 참관토 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 이라며“사고 현장도 언론에 공 개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마린온 2호기는 지 난 1월 해병대가 인수한 이후 장 비운용시간이 약 152시간인 것 으로 알려졌다. 장비운용시간은 지상에서 엔진을 가동하거나 시 험비행한 시간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확보한 이후 다른 경공모 핵심 회원 윤모(46) 변호사 등을 상대 로 공모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 이다. 도 변호사의 구속영장이 발부 되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 혹을 받는 노 원내대표 역시 특 검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소환 조사 도중 긴 급체포된 도 변호사는 영장심사 에서 자신이 그간 조사에 성실히 참여한 만큼 긴급체포나 구속 수 사가 부당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도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영장을 기각할 경우 정 치권 수사에 갓 진입한 특검팀이 수사 동력을 일부 상실할 수 있 다는 관측이 뒤따를 수 있다.

“자동차 이리 와” 음성으로 자율주행차 불러 탄다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 음 성인식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 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불러 이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선 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은 국내 전기차 생산기업 아이티 엔지니어링과 함께 자율주행차 음성 호출·탑승 기술을 개발했 다고 19일 밝혔다. 핵심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밀 지도를 자동으로 만들 고 갱신한다는 점이다. 오차범위는 10㎝ 이내로, 세 계적인 수준이다. 전력이 부족한 소형 전기차 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차량 제어·상황 판단 알고 리즘은 물론 차량 위치·신호등 ·장애물·보행자·차종인식 같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

웨어를 최적화했다. 소비전력은 100W를 넘지 않는다. 랩톱 컴퓨 터 2개를 돌리는 수준이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스마트폰 에 입력하고서 음성인식 앱을 통 해 차량을 부르면 호출자 위치로 다가온다.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 로부터 임시자율주행 허가를 받 았다. 실제 ETRI 측은 최근 대전 유 성구 연구원 안에서 카메라 센서 2개와 라이다(LIDAR) 센서 1대 를 단 차량으로 음성 호출과 자 율주행을 시연했다. 인식·판단·제어 소프트웨 어 구동에는 소형 컴퓨터 1대와 일반 컴퓨터 1대만 사용했다. 탑승자가 없는 빈 차를 모바 일을 통해 불러 자율주행을 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 진은 설명했다.

다단계판매원 82% 작년수입‘0원’ 1억이상은 0.12%뿐… 작년 판매원수 늘었지만 매출액 감소 작년 다단계 판매업체와 등록 판매원이 늘었지만 매출액은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매원이 받는 보 수 성격인 후원수당 총액은 감소 했다. 82%는 1년 동안 한 푼도 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러 한 내용이 담긴 2017년도 다단 계판매업체 주요 정보를 공개했 다. 작년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 매업체는 125개였다. 작년 영업 실적이 있고 올해 5월 31일 기준 으로 영업 중인 업체다. 2013년 106개였던 다단계판 매업체는 2014년 109개, 2015년 128개로 늘었다가, 2016년 124 개로 줄고서 작년 전년보다 1개 늘었다. 작년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9% 감소한 5 조330억원이었다. 매출액이 2015년 5조1천531억원으로 정 점을 찍고 2016년 5조1천306억 원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사의 매 출액은 전년보다 2.07% 줄어든 3조5천496억원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는 한국 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 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봄코 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카리스, 에이씨앤코리아 등이었다. 작년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체 등록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4.9% 늘어난 870만명이었다. 다만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등 록만 하고 실제 판매활동은 하지

작년 다단계 판매업체와 등록 판매원이 늘었지만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판매원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작년 업체로부터 후원수당을 한 푼이라도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4.3% 줄어든 157만명 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18.0%였다. 등록 판매원 중 82%는 작년 에 보수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작년 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 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1조6천814억원이 었다. 후원수당을 받은 157만명을 분석한 결과, 상위 집중현상은 작년에도 이어졌다. 상위 1% 판매원 1만5천624 명이 작년에 받은 후원수당 평균 이 5천861만원이었다. 전년보다 154만원(2.7%) 늘었다. 나머지 99%인 약 155만명이 받은 평균 수당은 49만원이었다. 역시 전년보다 2만원(4.3%) 늘었 다.

상위 1%가 받은 후원수당 총 액은 9천157억원으로 전체 금액 의 54.5%를 차지했다. 비율상으 로는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 다. 후원수당 금액 수준별 분포를 보면 연 3천만원 이상 수령자는 9천451명으로 0.6%에 불과했다. 50만원 미만 수령자는 134만명 으로 85.2%였다. 상위 10개 사업자 소속 판매 원 중 연 3천만원 이상 수령자는 6천824명으로, 전체 3천만원 이 상 수령자의 72.2%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고액 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1천892명으로 전체 의 0.12%에 불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방문판매 법상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매출 액의 35%로 제한돼 있으므로 이 를 초과해 받으면 법 위반” 이라 며“다단계를 이용하거나 가입 하려면 공정위 홈페이지에 공개 된 개별업체의 상세정보를 종합 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고 조언 했다.


국제

2018년 7월 19일 (목요일)

“무역전쟁 벌어지면 美제품 안 산다” 中소비자 절반이상 불매운동 나설수 있어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 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절 반 이상의 중국 소비자가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 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아직 무역전쟁 전 면화를 바라지는 않고 있어 이런 소비 자 기류가 당국 주도의 조직적 불매 운 동으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 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중국 소비자 2천명을 상대로 최 근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4%가 만약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미 국산 제품을 절대 사지 않거나 아마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 다. 반면 미국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3%에 그쳤 다. 나머지 33%는 태도를 유보하거나 현재 미국 제품을 쓰지 않고 있다고 답 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 일 사이에 중국 200개 도시 소비자들 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추 가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양국 간‘무역 갈등’ 이‘무역전쟁’ 으로 본격 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따라서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미국 에 대한 불만 여론은 조사 당시보다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전면적인 ‘선전 포고’ 에도 즉각 보복 조치를 발 표하지 않는 등 확전을 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일단 중국이 과거 한국과 일본 등 상대국에 했던 것

아이폰X 출시일에 줄 늘어선 중국 소비자들

과 같은 당국 주도의 수입품 불매 운동 웨이산 연어 수입을 중단한 적도 있다. 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 리스크 관리 회사인‘컨트롤 리스 게가 실린다. 크’ 의 시니어 파트너인 켄트 케들은 작년 성주에 미군 사드(THAADD· “중국은 미국의 반발을 우려해 미국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자 중 제품 보이콧 선언을 꺼리고 있다” 며 국에서는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관영 “중국 정부는 과거 한국과 일본에 했던 매체의 선동 속에서 한국산 제품 불매 것과 같은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 운동이 광범위하게 벌어졌다. 이 때문 다” 고 지적했다. 에 관광 분야에서만 68억달러 규모의 한편, 아이폰과 스타벅스를 비롯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가 이미 중국인 2012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 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상태여서 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건 분쟁 때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져도 효과 도 중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불이 붙어 1년 만에 일본 자동차의 중 중국에서는 고학력·고소득 계층일 국 수출이 32% 급감했다. 또 중국은 당 수록 미국 제품 선호도가 강한데 이들 시 하이테크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은 상대적으로 중국 당국 선동의 영향 수출을 중단하는 등 다방면으로 일본 을 받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경제를 압박했다. FT의 이번 조사에서도 미국산 불매 2010년 중국의 인권 운동가 류샤오 운동 의사를 강하게 밝힌 집단은 정작 보(劉曉波)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 미국 제품 소비 여력이 크지 않은 지방 정되자 중국은 노르웨이와 자유무역협 중·소 도시에 거주하는 25~29세 중 정(FTA) 협상을 무기한 연기하고 노르 저소득 계층으로 나타났다.

“23개 철강제품 19일부터 긴급수입제한조치” EU, 업게 보호하기 위해 결정… 한국도 타격 있을 듯 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부터 23 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 정적으로 발동한다고 18일 밝혔다. EU는 이날 관보를 통해 미국의 철 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돼 오던 제품들이 EU 시 장으로 몰려들어 EU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어 EU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 국, 인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통상적으로 세이프가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9개월간 조사를 벌이게 되지 만 이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뚜렷 한 증거가 있을 경우엔 최대 200일 전 부터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효할 수 있 다. EU는 23개 철강 제품군에 대해 지 난 3년간의 수입규모를 고려해 수입 쿼 터량을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품 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잠정 발효와 함께 EU로 수입되는 알루 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세이프가드 대상 으로 결정된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한 국의 대EU 수출 규모는 330만2천t으 로, 금액으로는 29억 달러(약 3조2천 800억 원)에 달한다. 외교부는“EU의 세이프가드 조사는 하반기에도 계속되 며, 9월 공청회를 거쳐 연말께 최종 조

3년간 평균 수입량으로 쿼터 제한… 초과량엔 25% ‘관세폭탄’ 한국, EU에 3조3천억원 수출… 외교부 “자유무역에 부정적 영향 우려” 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 프가드는 특정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 으로 예상할 경우, 수입국이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높여 수입품에 대 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말한다. EU는 지난 3월 26일부터 EU 철강 업계 보호를 위해 세이프 가드 발동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EU는 당초 2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수입증가가 없었다고 판단한 5개를 제외한 23개 품목을 대 상으로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6일 EU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를 이달 중 발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또 철강 세이프가드

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EU의 잠정조치가 한-EU 간 호혜적인 교역과 세계적 자유ㆍ다 자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은 물론, 미국의 철강 232조 관세 부과 로 촉발된 보호주의 조치의 세계적 확 장 및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를 EU 회원국 등에 전달했다고 부연했 다.

불볕더위 日 낮 최고기온 40.7도… 5년 만에 40도 넘어 야외학습 초등생 등 사망자 잇따라… 1주일간 1만여명 병원 이송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일본에서 18 일 낮 최고기온이 5년만에 섭씨 40도 를 넘어섰다. 18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 르면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에 선 이날 오후 2시30분께 기온이 40.7 도, 기후현 미노(美濃)시에선 오후 2시 20분께 40.6도까지 올랐다.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 어선 것은 2013년 8월 13일 고치(高知) 현 시만토(四万十)시 니시토사(西土佐) 지역에서 40도가 관측된 이후 처음이 다. 일본에선 올여름 들어 낮 최고기온 이 지난 15일 기후현 이비가와초(揖斐 川町)의 38.8도에 이어 다음날인 16일 같은 지역에서 39.3도로 높아졌으며 이날 또다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다른 지역의 경우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 39.7도, 나고야(名古屋) 시 39.2도, 교토(京都)시 39.1도, 도쿄도 (東京都) 오메(靑梅)시 37.8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쏟아지기 시작한 폭염이 이날까지 나흘째 꺾이지 않고 이어지 는 것이다. 전날에는 기상청 전국 관측 지점의 20%에 달하는 149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9~15일 1주

일본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오전 37도를 넘은 기후(岐阜)시내에 아지랑이 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 동안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으 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9천 956명으로, 그 전주보다 3.7배나 늘었 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4 천593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 했다. 이 기간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지 역인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廣島) 현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 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더위로 건강과 생명을 잃은 사람의 수는 폭염이 극심해진 16일 이후 더 급

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엔 특히 야외학습을 하던 초등 학생이 열사병에 걸려 숨져 안타까움 을 사기도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학교에서 1㎞ 떨어진 공원에 곤충채집을 하러 갔다가 의식 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에서 구급대원이 출동한 건수는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다인 2천 900건으로 집계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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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 재계, 남미공동시장-유럽연합 FTA 체결 촉구 “연내 협상 타결 여건 조성”…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 주장 브라질과 독일 재계가 남미공동시 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 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양국 재계 인사 들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행사 에 참석, FTA 체결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전국산업연맹(CNI)과 독일산업연합 (BDI), 독일-라틴아메리카 산업협의회 (LADW)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메르코수르와 EU가 자유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맞고 있다” 면서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자 유무역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 문 제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2010년 부터 협상을 재개했다. 메르코수르에서 우파 정권이 잇달 아 등장하면서 협상이 활기를 띠기 시 작했으며, 재계는 올해 안에 협상이 타 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CNI는“메르코수르와 EU는 관세· 비관세 장벽을 철폐해 상호 통상·투

브라질과 독일 재계가 메르코수르-EU 자유무역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브라질 전국산 업연맹 웹사이트]

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 며 올해 안에 FTA 체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 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이날 메르코 수르-EU 각료회의가 열린다. 메르코 수르에서는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참석 하고 EU에서는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 상담당 집행위원과 필 호건 농업담당 집행위원 등이 나선다. 이에 앞서 양측 은 지난 10~13일 실무협의를 벌였으

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 로 전해졌다. 양측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소고기·설탕·에탄올 등 농축 산물 시장개방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 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 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 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영국, 美빠진 TPP에 합류 의향 표명… EU 탈퇴 후 추진”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탈퇴가 마무리된 후 미국이 빠진 채 추진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 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 들이 19일 보도했다.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서 한 강연에서 EU에서 이탈한 뒤 TPP에 합 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리암 장관이“세계 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지 역의 중심에 영국을 위치시키고 싶다” 고 밝혔다며 TPP를 EU 이탈 후 통상전 략의 핵심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영국 정부의 TPP 참가 의사가 현지 언론 보도에서 나온 적은 있었지만 영국 정부 관계자가 직 접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리암 폭스 영국 국제무역부 장관

이 신문은 최대의 무역 상대였던 EU에서 이탈함에 따라 생기는 경제적 인 손해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0년 12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전환 (이행)기간’ 이 끝난 뒤 TPP 참여 준비

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말레 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참가하는 TPP는 지난 3월 체결됐으며, 현재는 발효를 앞두고 각국에서 국내 비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함께 협정에 대한 논의를 주 도했던 일본은 작년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탈퇴 선언 이후 미국에 협정 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다른 나 라들의 참가를 독려해왔다. 이 협정에 대해서는 이미 태국이 참 여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콜롬비 아, 대만, 한국 등도 추가 참여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협정에 참여한 11개 국가의 경제 규 모는 모두 합쳐 전세계 국내총생산 (GDP)의 12.9% 수준인데, 영국이 합류 하면 17%로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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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JULY 19, 2018

[독자 시단(詩壇)]

바람아 멈추어다오

바람이 머무는 숲에 나무만 있는 게 아니다 의미로운 생명들이 어울려 사랑을 나누니 숲은 더 푸르고 산새 울음에 반하여 푸른 하늘 향해 미소를 보내지만 구름은 고르지 않아 알지 못할 모습으로 한숨이 됩니다 바람은 드세지고 숲은 수다쟁이가 되는데 무슨 애태움으로 나는 꽃을 피우려 하는가 카멜레온 빛도 있지만 흐르는 바람에서 나를 지켜보렵니다 마치 거룩한 성자나 된듯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마음 깊이 휘파람 분다 깊고 얇게, 길고 짧게 빠르고 느리게 흐트러지고, 누그러지게

동화를 써가던 백설은 말없는 바람에 고개 처들어 잘 살았다는 웃음은 위선이 되지만

힘차고 강하고 풍성한 노래를 연주한다 어느새 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사계절이 넘나들고

눈(眼)빛에 찾아 오는 하늘 그것은 내가 살아가는 발걸음입니다

잡념을 흘려 버리고 다스리며 다독거리고 황혼의 잡다한 모습들 한곳으로 보듬어 가면 재너머 하늘이 빛나고 골짜기에 무지개 뜨리라 거기 또 다른 감사가 있으리라

방안은 오늘 창밖은 내일 주체 못한 시간에 쌓여 무심코 행운을 놓쳐버리는 아픔도 있으니 바람아 멈추어 다오 간절히 불러 봅니다.

진짜 멋은 수수함 속에 있음을 가끔 지나는 길에 뒤돌아 다시 보게 하는 이들이 있다. 그것은 눈에 띄는 화 려함이 아닌 자연스러운 수수함에 끌 려서일 게다. 요즘은 별 것마다에 끼워 넣고 명품 명품 하는 그런 명품이 아니 어도 좋다. 남을 의식하지 않은 자신의 내면의 모습이 그대로 밖으로 흘렀을 뿐일 게다. 그렇다, 굳이 애써 꾸미지 않아도 일상의 삶에서 몸과 마음에 베 인 깨끗하고 단정한 그런 단아한 모습 일 게다. 제아무리 명품을 입고 두르고 쓰고 신고 들었어도 자신과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면 남의 것을 빌려 입고 두 르고 쓰고 신고 든 것 같은 모습인 것을 말이다. 멋은 자연스러워야 더욱 멋지 지 않던가. 사람마다의 개성은 얼굴 생김새만 큼이나 각양각색으로 모두가 다르다. 그래서 서로 다른 그 개성이 어우러져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다. 굳이 내 게 어울리지 않는 것을 남이 가졌으니 나도 가져야 한다는 식의 방식은 참으 로 어리석은 일은 아닐까 싶다. 내가 필요로 하고 나의 형편이 가질 만해서 선택하는 것이면 좋으련만 남 을 의식해서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고 형편에 맞지 않는 것을 가지려는 것은 욕심이고 허욕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 다도 자신과 어울리는 옷을 입고 신을 신어야 제일 편안한 것이다. 삶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던가. 무엇이든 내게 어울려야 편안한 것이다. 한때는 그랬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 지만, 한국을 방문하면 도착하는 그 날 부터 한국인의 나이별 유행이 뭐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리곤 했었다. 오가 는 남녀의 옷도 옷이려니와 여자들의 화장 역시도 비슷비슷한 모습에 자신 만의 개성 없이 우르르 따라 하는 식의 멋 내기가 내게는 참으로 쓸쓸하게 다 가오곤 했었다. 어쩌면 나 역시도 그 자 리에 있었으면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이다. 다만, 먼 곳에 살다가 한 번씩 찾 아가기에 그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 모른다. 유행의 흐름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 흐름을 알아차리고 자신 과 어울리는 멋을 찾는 것이 센스이지 않을까. 자신도 자신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자신을 표현할 것인가. 이처럼 나를 모 르니 남을 따라 할 수밖에 없는 노릇 아

“제아무리 밖으로 치장하고 한껏 멋을 내도 그 안의 것은 자신이기에 내면의 것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밖의 보여지는 것보다는 안의 것을 더욱 가꾸어야겠다는 생각 이 든다. 어느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움이 최고의 멋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이 남을 의식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나를 순수한 나를 그대로 놔두고 흐르는 데로 바라다 봐주는 일이 진정한 멋이고 아름다움이지 않을까.”

니던가. 삶에서 가끔 나 자신의 내면을 한 번씩 들여다보는 여유가 있으면 좋 겠다. 나 자신의 깊은 내면의 소리에 귀 를 기울이고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남을 의식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내 속의 허함이 어쩌면 아우성치다 참을 수 없어 밖으 로 터져 나오는 것은 아닐까. 우리네 인 생에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아무리 채 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늘 허기지고 맥이 떨어지는 그 무엇이 바 로 영혼 깊은 곳의 갈증은 아닐까.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인공적인 것은 마음의 평온함보다 불안함으로 다가온 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물론, 때와 장 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너무 치장 하고 꾸민 사람을 만나면 무엇인가 편 안하지 않고 불편해지는 것이다. 무엇이든 어느 쪽으로 치우치면 불 안한 것처럼 균형이 필요하다. 옷이든 사람이든 간에 조화를 이뤄 잘 어울릴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자신에게도 그 러하거니와 바라보는 이들에게도 편안 함을 주어 좋다. 눈에 보이는 밖의 치장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치장 이 더욱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연스러 움이란 내면의 것이 차오르면 저절로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진짜 멋은 수수함에 있음을 세상 나 이 오십의 언덕에 올라서야 깨달아 간

다. 어려서는 남을 의식하고 많이 살았 다. 결혼해 연년생으로 세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이 많이 찐 탓에 몸의 살을 뺄 생각보다는 몸을 가리려고 얼마나 애 쓰며 살았는지 모른다. 키가 작은 편이니 신발 굽이 높은 것을 늘 찾고 신었으며 남을 의식하며 한껏 멋을 냈었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 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며 하나둘씩 나 의 치장하던 것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 것이 그럴 것이 산을 오르면 살찐 것을 감출 수도 없거니와 등산화를 신으며 작은 키를 더는 키울 수 없는 까닭이었 다. 옛말에‘향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는 말이 있지 않던가. 제아무리 밖으로 치장하고 한껏 멋을 내도 그 안 의 것은 자신이기에 내면의 것을 감출 수 없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밖의 보여지는 것보다는 안의 것을 더욱 가꾸어야겠다는 생각 이 드는 것이다. 세상 나이 오십의 언덕 에 오르고 보니 더욱이 그런 생각이 마 음을 스쳐 지난다. 어느 누구에게나 자 연스러움이 최고의 멋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이 남을 의식하지 않은 자 연스러운 나를 순수한 나를 그대로 놔 두고 흐르는 데로 바라다 봐주는 일이 진정한 멋이고 아름다움이지 않을까.

연합시론

위기의 한국경제… 악순환 끊을 재정 역할 기대한다 한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치를 3.0%에서 2.9%로 낮췄다. 올해 취업자 증가 전망치도 18만 명으로 대 폭 낮췄다. 작년 말 당초 전망치는 지난 해 수준(32만 명)으로 잡았으나 실제 늘어난 취업자가 5개월째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지자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정부는 1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 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 의‘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을 발표했다. 성장률과 고용 전망치 하향 조정은 확산하는 미·중 무역전쟁, 국 제유가 상승, 고용 쇼크에 따른 민간소 비와 설비투자 둔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어느 정도는 예상된 일이다. 현재 한국 경제는 총체적 위기 상황 이다. 고용을 중심으로 각종 경제지표 악화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8개월째 ‘회복 흐름’ 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부 의 경기 인식을 둘러싼 의구심이 일기 도 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 자문회의 김광두 부의장이“우리 경제 가 침체국면의 초기 단계에 있다” 고평 가하면서 촉발된 김 부의장-김 부총 리의 경기논쟁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이번에 경제성장률 전망치 가 반년 만에 하향조정 되면서 정부조 차도 현재 경기 국면이‘회복’ 이 아니 라‘하강’ 으로 돌아섰음을 사실상 자 인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선 당초에 낙 관적이었던 국민소득(GNI) 3만 달러 시대를 올해 달성할 수 있을지도 의문 이다.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린 이유로 글로벌 무역갈등과 국제유가 상승 요인 등을 앞세웠지만, 경기 흐름 과 경제정책 사이에 엇박자나 속도 조 절 실패 등 정책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경제성장의 기초 인프라인 고용 전 망 지표들은‘일자리 정부’ 라는 이름 이 민망할 정도다. 올해 취업자 증가 전 망치를 아예 절반 가깝게 줄였다니 작 년 말 정부 전망치가 얼마나 엉터리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 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 말문이 막힌다. 경제정책 방향에 제 시된 전망치는 사실상 정부 목표치나 마찬가지다. 고용뿐만 아니라 성장에 영향을 주 는 경제지표 전망치도 다 나빠졌다. 민 간소비(2.8%→2.7%), 설비투자(3.3% →1.5%), 건설투자(0.8% 증가→0.1% 감소), 지식재산생산물 투자(3.5%→ 3.0%) 등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 치가 악화했다. 수출 증가율 전망치가 작년 말 4.0%에서 이번에 5.3%로 높아 진 것은 그나마 반가운 일이다. 경제가 더 나빠지면 손을 쓸 수 없 다. 침체국면이 길어지면 악순환의 고 리에 빠질 우려가 크다. 나빠진 고용 상 황이 가계 가처분소득을 감소시켜 소 비·투자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성장률

을 떨어뜨려 다시 고용을 줄이는 악순 환 말이다. 정부가 가장 원하지 않는 시 나리오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려 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부총리 는 경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 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재정지 출을 7% 중반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저소득층 가계소득 보 전을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도 하 반기 주거·위기업종 지원에 3조8천 억 원을 더 풀기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 일 것이다. 혈세를 방만하게 쓰는 것은 경계해 야 마땅하지만 계획을 잘 세워 효율적 으로 집행하면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 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재정 확대의 긍정적 효과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2018년 7월 1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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