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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9, 2018

<제40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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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월드컵 스타, 모드리치 팬들이 뽑은 드림팀‘투표 1위’

모드리치

크로아티아의 2018 연맹이 18일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러시아 월드컵 팬 드 을 이끈 중원 사령관 루 림팀’투표에서 가장 카 모드리치(33)가 세계 많은 6만5천177표를 팬들의 투표에서도 최 얻어 1위에 올랐다. 고 스타로 인정받았다. 모드리치는 국제축구 <B10면에 계속>

2018년 7월 19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작년 시청점유율 지상파 하락세 지속 KBS>MBC>CJ>JTBC순…연합뉴스TV 등 보도PP는 상승 작년 지상파 방송사의 시청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종편 방송채널사 용사업자(PP) 중에서는 JTBC(중앙일 보계열)만 상승했고, 연합뉴스TV 등 보 도 PP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배포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결과’ 에 따르면 작년 TV채널 397 개를 운영하는 271개 방송사업자 가운 데 KBS가 27.89%로 가장 높았다. KBS는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시 청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보다 0.69%포인트 하락했다. MBC는 12.47%로 2위를 지속했지 만 점유율이 2.52%포인트 급락해 지상 파와 PP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 록했다. SBS는 8.66%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EBS는 0.18% 상승한 2.18%였다. 종편PP 중 JTBC는 9.45%로 1.72% 포인트 상승하며 최대 상승률을 나타 냈다. JTBC는 2016년 시청률 6위였지 만 작년 SBS와 TV조선을 넘어서면서 4위로 뛰어 올랐다. TV조선은 8.89%로 0.94%포인트 하락했다. 채널A(동아일보계열)는 6.62%에서 6.06%로 떨어졌고 MBN(매일경제계열)도 5.48%에서 5.22%로 밀렸다. 보도PP인 연합뉴스TV와 YTN은 각 각 2.19%와 2.49%로 0.36%포인트와 0.33%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TV는 EBS를 넘어섰다. 주요 종합유선방송(SO) 계열 PP 중 에서는 CJ E&M(CJ 계열)이 11%로 전 년(10.98%)보다 소폭 올랐다. 시청점 유율 전체 3위를 유지했다.

티캐스트는 2.97%로 0.31%포인트 상승했지만 IHQ는 1.59%로 0.13% 하 락했다. 현대미디어와 CMB홀딩스는 각각 0.83%와 0.11%로 소폭 상승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 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 로,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산정한다. 일간신문이 방송사업을 겸 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한 후 해당 방송사 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해 계산한 다. 지난해 TV대 일간신문간 매체 교환 율은 1:0.38로 산정됐다. 시청점유율은 방통위가 방송시장에 서 방송사업자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조사하고 있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 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 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허욱 부위원장은“콘텐츠 투자가 시 청점유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뉴미디어 플랫폼 시청 경향이 증가하 면서 시청점유율 산정의 효율성이 낮 다는 지적이 있다” 며“시장 변화에 맞 춘 새로운 통합 시청률 산정을 계획대 로 차질없이 진행해달라” 고 당부했다. 김석진 상임위원은“CJ가 앞서고 있지만 지상파나 종편과 달리 재방송 과 3차, 4차 방송을 하더라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있고 광고로 쉽게 확 보한다” 며 시청 점유율에 상응하는 사 회적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정책을 연 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제37차 전체회 의에서 지상파방송사업자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규제 비대칭 문 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 정안을 보고했다. 종편 사업자에도 지 상파방송사업자 수준의 순수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편성의무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효성 위원장은“외주제작프로그 램 편성의무 비율도 중요하지만 제작 비 면에서 갑을 관계가 없는지 잘 단속 해야 한다” 며 내부와 외주 제작 간 비 용 차이가 없거나 근소하도록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클리프 리처드 가택수색 생중계한 BBC “사생활 침해” 판결 영국 경찰이 원로 가수 클리프 리처 드(77)의 자택을 수색하는 모습을 생중 계한 BBC 방송이 거액의 배상금을 지 급할 위기에 몰렸다. 18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고 등법원 앤서니 만 판사는 BBC가 자신 의 사생활을 침범했다며 리처드가 제 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 결을 내렸다. 만 판사는“BBC는 리처드의 권리 를 심각하게, 다소 선정적인 방식으로 위반했다” 며 21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천만원)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만 판사는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 유 하에 보도가 정당하다는 BBC의 주 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리빙 돌(Living Doll)’ ,‘더 영 원스 (The young ones)’ ,‘서머 홀리데이

법원 판결 후 언론 인터뷰 중인 클리프 리처드

(Summer Holiday)’ ,‘콘그래출레이션 수사상황을 생중계했다. 스(Congratulations)’등 여러 히트곡을 그러나 리처드는 이후 증거 불충분 발표한 리처드는 영국의 대표적인 원 으로 무혐의 처분을 통보받았다. 로 가수다. 리처드는 그 이전에도 범죄 등으로 경찰은 리처드가 1985년 15세 소년 기소된 전력이 없었다. 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하 리처드는 사생활 침해, 피의사실 공 다가 2014년 8월 표 등으로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며 그의 자택을 압수 B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색했다. 이날 승소 후 법원을 나서면서 리처 BBC방송은 리 드는“목이 멘다. 믿을 수 없다. 매우 좋 처드의 자택 압수 은 뉴스” 라고 밝혔다. 법원 밖에서는 수색 계획을 사건 팬들이 박수를 치면서 그의 히트곡인 을 담당한 사우스 ‘콘그래출레이션스’ 를 불렀다. 요크셔 경찰로부 BBC는 이날 법원의 결정이 언론의 터 귀띔받은 뒤 미 자유와 함께 경찰 조사를 보도해 온 기 리 기다리고 있다 자들의 오래된 재량을 제한한다며 항 가 헬기까지 띄워 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THURSDAY, JULY 19, 2018

해외 셰프들의 한식대결 ‘한식대첩-고수외전’9월 방송 올리브의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 ‘한식대첩’ 의 스핀오프(파생작)‘고수 외전’ 이 오는 9월 방송된다. 18일 올리브에 따르면‘한식대첩고수외전’ 에는 해외 유명 셰프들이 출 연해 한식 대결을 펼친다. 해외 유명 셰프들은 지난 시즌에 출 연한 국내 고수들과 팀을 이뤄 국내 각 지 한식을 배우고 만든다. ‘한식대첩’ 은 서울, 강원, 충북, 충

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북한 등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 수들이 출전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 을 걸고 펼치는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 램으로, 시즌4까지 방송됐다. 연출을 맡은 현돈 PD는“해외의 고 수들이 경험한 한국의 맛을 통해 한식 의 매력과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순위 조작 의혹에…박진영 이어 윤종신도 일침 “문체부· 공정위에 조사 의뢰”, “‘톱 100’ 전체재생 없애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최근 가 요계에 불거진 순위조작 의혹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에 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을 통해“이미 유관부서인 문체부에 조 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거로 알고 있 다” 며“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친 뒤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 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 를 의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 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 최근 음 원 순위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 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 다” 면서“제기된 의혹들이 명백히 밝 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박진영이 거론한 순위조작 의혹은 올해 4월 닐로에 이어 전날 숀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일부 누리꾼이 제기한 일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뜻 한다. 숀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 (Take) 수록곡‘웨이 백 홈’ (Way Back Home)은 지난 17일 오전 특별한 화제성 없이 인기 걸그룹을 제 치고 멜론과 지니 등 차트 1위에 올라 일부 누리꾼으로부터‘수상한 역주행’ 이란 시선을 받았다. 박진영에 이어 또 다른 가수 겸 프 로듀서 윤종신도 18일 트위터를 통해 차트 진입이 목표가 된 현실을 개탄하 며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와‘톱 100’전체재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종신은“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 든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 이라며 “실시간 차트와‘톱 100’전체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 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 음원사이트 첫 페이지가 개인별로 자동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 며 음원차트‘톱 100’전체재생 버튼을 없애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 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 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 자 하는 소식과 음악을 봐야 하는가” 라 며 꽤 많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무취 향적 재생 버튼인‘톱 100’전체재생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 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 어떡하든 ‘차트인’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 도” 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숀 소속사 디씨톰엔 터테인먼트는 18 일“일체의 음원 차트 조작 및 불법 적인 행위는 없었 다”고 거듭 밝히 며 문화체육관광 부과 음원사이트 등에 상세 이용 내 역 제공을 요청했

다고 밝혔다. 디씨톰 측은“저희는 상세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며“문체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의혹이 제기된 음원사이 트들에 숀의‘웨이 백 홈’ 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 용자별 상세 내역의 제공을 요청한 상 태다. 당사 또한 음원차트 조작, 불법 마케팅에 대한 명확한 진위 여부가 하 루빨리 밝혀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연예

2018년 7월 19일(목요일)

주병진, 뮤지컬 첫 도전 ‘오! 캐롤’ …“유머러스한 MC 역” 방송인 주병진이 뮤지컬‘오! 캐롤’ 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쇼미디어그룹은 오는 8월 16일 신 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 지컬‘오! 캐롤’ 에 주병진이 주연 배우 ‘허비’ 로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허비’ 는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를 간직한 인물이다. 주병진은 1990년 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일요일 일 요일 밤에(일밤)’ 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오! 캐롤’박영석 프로듀서는“국 민적 인기를 누린 원조 국민 MC인 만 큼 위트와 친화력을 선보여야 하는‘허 비’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할 것” 이라 고 기대했다. 주병진은“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을 좋아한다” 며“개그맨, MC, 기업인

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 초연됐다. 한국 초연은 2016년이다. 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오! 캐롤’ (Oh! Carol),‘유 민 에브 좋은 긴장감이 든다” 라고 출연 소감을 리싱 투 미’ (You Mean Everything to Me),‘스튜피드 큐피드’ (Stupid Cupid), 전했다. (One Way Ticket) 등 한 ‘오! 캐롤’ 은 1960∼1970년대 숱한 ‘원 웨이 티켓’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 국에서도 영화와 CF 등을 통해 다양한 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세대의 귀에 친숙한 명곡을 사랑 이야 모아 만든 뮤지컬로, 2008년 미국에서 기로 엮었다.

김정민 사생활 폭로 위협 40대 사업가 집행유예 결별 요구에 “돈 내놓으라”며 위협…법원 “내용 저질스럽고 불량” 교제하던 여성 연예인이 이별을 고 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사업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 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방송인 김정민(29)씨를 상대로 공갈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커피 프랜 차이즈 대표 손태영(49)씨에게 징역 1 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 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손씨는 2013년 7월부터 김씨와 사 귀던 중 헤어지자는 통보를 듣고 화가 나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 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 다. 그는 2014년 12월∼2015년 1월엔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 과 선물한 것들을 내놓아라. 1억을 내 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을 뜯 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더는 방송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 고 김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씨는 손씨의 은행계좌로 1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사업가 손모씨가 지난해 9월 13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 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억원을 보냈다. 손씨는 같은 방법으로 한 혐의 등도 받았다. 김씨를 압박해 6천만원과 자신이 선물 재판부는 이런 혐의를 유죄로 인정 했던 금품을 가져간다는 명목으로 시 하며“피해규모 자체가 작지 않고, 공 계, 가전제품, 명품의류 등을 받아낸 혐 갈 내용이 저질스럽고 불량하다”며 의도 있다. “보통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의문 또‘현금 10억원을 주고 사주었던 이 들게 만드는 내용도 있다” 고 지적했 침대, 가전제품을 모두 돌려줘라’ 고 문 다. 다만 재판 중에 합의가 이뤄져 김씨 자를 보냈지만, 김씨가 응하지 않아 미 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 수에 그치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절취 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SM 작곡가 유영진, 미인증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치기…경찰 입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 먼트의 작곡가 유영진 씨가 인증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에 다른 오토바이 의 번호판을 달고 다니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다른 차의 번호판을 떼어 사용한 혐의 (공기호 부정사용)로 유 씨를 불구속 입 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 3월 미인증 수입 오토 바이를 구입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고 5월까지 운행한 혐

의를 받고 있다. 유 씨의 범행은 그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접촉 사 고를 내면서 들통났다. 유 씨가 탔던 오토바이는 매연 배출 등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한국 에서 정식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없는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씨는 SM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 고“무지한 행동을 반성하며 모든 책임 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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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여름여름해’여름 대표곡·유행어 됐으면” 여자친구, 미니앨범 ‘서니 서머’…“일본 활동 익숙한듯 새로웠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19일 발표할 미 니앨범‘서니 서머’ (Sunny Summer)는 여름 분위기로 가득한 앨범이다. 앨범 제목은 물론 타이틀곡도 여름 시즌송 을 겨냥한‘여름여름해’ 다. 여자친구는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앨범 제목부터 수록곡까지 여름을 겨 냥했다” 며“ ‘여름여름해’ 가 매년 여름 을 대표하는 곡으로 떠올랐으면 좋겠 다” 고 포부를 밝혔다. “ ‘여름여름해’ 란 말을 유행어처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날씨가 더 워져 여름이 왔다고 느낄 때, 날씨 좋은 여름에 놀러 가고 싶을 때‘여름여름 해’ 란 말이 쓰이면 좋겠어요.‘여름여 름해’ 를 밀려고요. 하하.” (소원) 엄지는“따스하다, 선선하다처럼 여 름에는 무덥다, 찐다, 후덥지근하다 등 날씨를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 며“짜 증 섞인 순간도 있지만 덥고 힘들어도 여름이라서 좋은 순간에‘여름여름해’ 란 단어를 쓰면 좋겠다” 고 말을 보탰 다. 2015년 데뷔해 3년간 작곡팀 이기 ·용배와 손잡고 히트곡을 낸 이들은 이번에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함께 ‘여름여름해’ 를 작업했다. 시원한 일렉 기타 사운드로 시작하 는 이 곡은 여름밤의 설렘을 담은 팝 댄 스곡이다.‘엄엄엄엄지 척 은하수 건너 서 별빛이 속삭이는 이 밤에 기대줘’ , ‘솔직히 말해 너를 사랑해 신비한 곳으 로’ 처럼 노래 가사에는 엄지, 은하, 신 비 등 멤버들의 이름이 곳곳에 숨어있 다. 엄지는“각자 이름이 나오는 파트를 직접 맡는 것만으로도 재미 요소가 있 다” 고 소개했다. 이단옆차기와의 작업 과정에서 새 롭게 배울 점도 있었다고 한다. 멤버들은“이단옆차기는 우리가 즐 겨듣던 노래를 많이 만든 팀이어서 연 예인을 만날 때처럼 새로웠다” 며“이 기·용배와 작업할 때는 원하는 스타 일이 정해져 있었는데, 이단옆차기에 게선 좀 더 자연스럽게 말하듯 노래하 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이단옆차기 와 우리 색깔이 절묘하게 만났다” 고설 명했다. 댄스도 기존과 다르게 손 부채질 동 작 같은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동작이 가미됐다. 멤버들은“이전 안무보다 수월할 것 같았는데 끝까지 해보니 팔짝팔짝 뛰 는 동작이 많아 여지없이 체력이 필요 하다” 고 웃으며“포인트 안무 연습을

하면서 즐거웠다. 늘 웃음바다였다” 고 떠올렸다. 수록곡들도 시원한 사운드로 가득 하다. 유주는“수록곡까지 여름 분위기 로 가득해 많은 분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다” 며“우리 노래로 시원 하게 나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기·용배가 만든 ‘베케이션’ (Vacation)은 트로피컬 사운드와 신나 는 브라스 연주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 이며,‘바람 바람 바람’ (Windy Windy) 은 여름밤 설렌 감정을 표현한 댄스곡 이다. 가사가 시작부터 끝까지 애교로 꽉 차 있는‘스위티’ (Sweety)는 팬들이 좋 아할 트랙. 유주는“귀여운 스타일 곡 은 많았지만 대놓고 애교는 처음” 이라 며“팬들의‘심쿵’ 을 노리고 있다” 고 웃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데뷔 음반을 낸 이들은 트와이스, 방탄소년단과 함께 현지에 새롭게 분 제3 한류를 이끄는 팀으로 꼽혔다. 유주는“ ‘유리구슬’ 로 데뷔한 시절 느낌을 그대로 갖고 열심히 활동하며 왔다” 며“일본에서도 보여드릴 게 많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엄지도“일본 활동하며 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이었다” 며“너무 새롭기만 하면 긴장되고 두려움이 많은데 일본 데뷔는 처음이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이 있어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유리구슬’ 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 이면’ ,‘밤’등 7곡 연속 음원차트에서 반향을 일으킨 이들은 8연속 히트에 도 전한다. 그중‘오늘부터 우리는’ 과‘시 간을 달려서’ 는 가온차트에서 잇달아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록도 냈다. 소원은“아직 최대 사이트에서 진입 할 때(멜론에서 음원 공개 1시간 만에)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며“ ‘밤’ 은 꾸준 히 순위가 상승해 많은 분이‘역주행’ 이라고 해주셔서 그때 정말 행복했다. ‘밤’ 은 계절을 안 타는 곡이어서 사계 절 내내 사랑받았으면 좋겠고,‘여름여 름해’ 는 여름을 저격한 노래이니‘밤’ 을 이겨줬으면 좋겠다” 고 웃었다. 엄지는“ ‘시간을 달려서’ 와‘밤’ 처 럼 감성적이고 아련한 색깔도 있지만 ‘여름여름해’ 를 통해 밝은 느낌도 우 리 색깔이란 것을 각인시키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위 기대가 기분 좋은 부 담감이라며“기대는 자극제가 된다. 계 속 기대할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 표 중 하나다. 많은 걸그룹과 함께 재미 있는 여름 시즌을 만들어갈 수 있어 기 분이 좋다” 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9월 8∼9일 서울 송파 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연 아시아 투어의 피 날레 무대다. 신비는“새로운 곡을 더해 볼거리가 많은 무대가 될 것” 이라며“첫 번째 콘 서트의 벅찼던 느낌을 재현해보고 싶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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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월드컵으로 인기폭발 중국서 뜨는 해외여행지‘크로아티아’ 여름 휴가기간에 올해 월드컵 에서 맹위를 떨친 국가로 해외여 행을 떠나는 것은 자제해야 할 듯싶다. 중국인들이 이들 국가로 대거 여름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 상되기 때문이다. 18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 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 사 이에서 올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끄는 나라는 단연 월드컵에서 준 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다.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이후 크로아티아의 호텔과 항공편 예 약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이런 인 크로아티아는 많은 세계문화 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기는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연휴 유산이 갖고 있고 TV 시리즈인 크로아티아와 함께 아이슬란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 ‘왕좌의 게임’ 이 촬영된 곳으로 드도 월드컵으로 뜨고 있다. 인 문가들이 지적했다. 유명하다. 구 34만명의 소국인 아이슬란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에 는 사상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의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이번 주 TV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첫 경기 상대가 하필이면 슈퍼스 베이징과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 관광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그레브간 8월에 떠나는 왕복 티 대한항공이 9월부터 인천과 자 필두로 한 호화군단 아르헨티나 켓 가격은 9천500 위안(약 160만 그레브간 직항 정기편을 운행할 였는데, 믿을 수 없는 무승부로 원)으로 뛰었다. 이는 지난주에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의 기적’ 을 일궜다. 비해 두배로 뛴 것이다. 저우위는 북유럽, 서유럽과 중국 온라인 여행사이트 취날 크로아티나 호텔 검색도 폭증 비교해 크로아티아는 비용이 상 왕에서 베이징-아이슬란드 비 하고 있다. 씨트립에서 유럽담당 대적으로 저렴하다며 현지 맥주 행기 티켓 가격은 8천 위안에서 비즈니스를 맡은 저우위는“월 한 잔은 12위안(2천원), 커피 한 1만 위안으로 뛰었다. 드컵 때문에 전세계가 크로아티 잔은 10위안 정도라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프랑스 아를 알게 됐다” 면서“유럽 휴양 크로아티아 인기에 힘입어 이 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 지로 알려지면서 여행수요가 폭 웃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도 외여행지 가운데 하나라고 이 매 주하고 있다” 고 전했다. 덩달아 유커들의 눈길을 끌고 있 체는 소개했다.

머스크,‘소아성애자’발언 사과 “모두 내 잘못”… 영국 잠수전문가 ‘법적 대응’ 검토 태국 동굴 소년 구조에 참가 했던 영국인 잠수전문가를‘소 아성애자’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자신의 발언을 이틀 만에 사과했다. 머스크는 18일 트위터를 통 해“그가 나에게 한 비판적 행동 이 그를 겨냥한 내 행동을 정당 화하지는 못한다” 면서“언스워 스씨와 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사과한다. 잘못은 나 혼자만의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인 잠수전문가인 번 언스 워스는 16일 동굴 소년 구조를 위해 써달라며 머스크가 기부한 소형 잠수함에 대해‘유용하지 못한 선전용’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 해“내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그 를 보지도 못했다. 태국에 사는 의심스러운 영국인” 이라며‘피 도 가이’ (pedo guy)라고 맞받아 쳤다.‘피도’ (pedo)는 어린아이 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소아 성애자(pedophile)의 줄임말이 다. 이 발언 이후‘선을 넘어섰 다’ 는 비판이 이어졌고,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 테슬라 4대 주주인 제임스 앤 더슨은 평소 성마른 그의 언행을 비판하면서“이런 일로 인해 탄 소와의 결별을 선언한 회사가 제 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 고 말했고,‘룹 벤처스’ 라는 벤처기 업은 테슬라 투자자들을 대리해 머스크 CEO에게 사과를 촉구하 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회사의 대표인 진 먼스터 는“예민하고 조급한 당신의 행 동은 당신의 리더십에 도움이 되 지 않는 인식을 촉발한다” 고지 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언스워스가 머 스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가 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로이터 기자와 만나“영 국과 미국의 변호사들이 나에게

접근해왔다” 며“아직 어떻게 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고 말했 다. 한편 허핑턴포스트는 기후변 화와의 전쟁에서 선두주자를 자 처하고 있는 머스크 CEO가 기 후변화에 부정적인 공화당 의원 들에게 7배나 많은 기부를 했다 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연방선거위 원회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와 스 페이스 X의 CEO인 머스크가 2017년 초부터 지금까지 공화당 의원들에게 8만8천900달러를 기부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에게 는 1만3천300달러를 기부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특히 머스크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 협정에서 탈퇴할 당시 환영 의사 를 표했던 대표적인 기후변화 회 의론자 가운데 하나인 케빈 매카 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그의 후원단체에 총 5만 달러를 기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실험” 이라 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 다고 말해왔다.

지구촌화제

THURSDAY, JULY 19, 2018

모유 수유하며 패션쇼 무대 오른 美 수영복 모델 “평범하게 받아들여 달라…다른 여성도 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 쇼 무대에 한 모델이 모유 수유 를 하며 등장해 화제라고 AFP통 신이 17일 보도했다. 마라 마틴이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지난 15일 미 주간지 스 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패션 쇼에서 황금색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 위를 활보해 객석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마틴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무대 위에서 5개월 된 딸 아리아 를 안은 채 모유 수유 중이었기 때문이다. 엄마를 따라 기저귀 위에 녹 색 수영복을 입은 아리아는 소음 방지용 이어폰을 착용해서인지 자신에게 쏠린 눈길을 전혀 모르 는 채 열심히 엄마 젖을 빨았다.

황금색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 위를 활보한 마라 마틴

마틴이 이처럼 모유 수유를 하면서 무대에 오른 데는 사연이 있었다. 행사가 계속 지연되면서 아리 아의 수유 시간이 가까워져 오자 주최 측 관계자가 마틴에게 모유

수유를 하면서 무대에 서보라고 권한 것이다. 마틴은 패션쇼 다음날 개인 인스타그램에“아침에 일어나보 니 나와 딸아이가 평소 내가 늘 하는 일로 신문 첫 면을 장식했

더라” 라면서 자신의 계정을 찾아 와 응원 댓글을 남겨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패션쇼 출 연으로“모유 수유를 평범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여성들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미국 일부 주는 공공장소에서 의 모유 수유를 법적으로 허용하 고 있으나 여전히 공공장소에서 의 모유 수유를 불편하게 보는 시각이 있어 이를 둘러싼 논쟁이 매번 되풀이된다. 모유 수유와 관련, 도널드 트 럼프 행정부는 최근 세계보건기 구(WHO) 총회에서 모유 수유 권 장 결의안 채택을 방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시카고‘미운털’다르빗슈, 새동네 이웃들과도 갈등 미시간호변에 저택 구입 후 집주변에 1.8M 높이 울타리 설치 승인 요청…주민 반발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 한 후 몸값을 못해‘먹튀’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본인 투수 다르빗 슈 유(32)가 최근 이웃이 된 시카 고 교외도시 주민들과 갈등을 빚 고 있다. 1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올초 컵스와 6년 1억2천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지 난 5월 시카고 북부 에반스톤 시 미시간호숫가에 자리잡은 저택 을 455만 달러(약 52억 원)에 매 입했다. 다르빗슈는 보안과 사생활 보 호를 이유로 자택 앞마당에 게이 트를 설치하고 경계를 따라 1.8M 높이의 울타리를 설치하기 원한 다며 시 당국에 특별 승인을 요 청했고, 이로 인해 이웃 주민들 의 반발을 샀다. 1900년대 초반 조성된 이 동 네 주민들은 미시간호변의 탁트

인 전망을 누리고 공원같은 동네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집 주변 에 울타리를 치지 않기 때문이 다. 시 조례상으로도 교통량이 많 은 특정 지역이 아니고는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 설치가 허용되 지 않고, 뒷마당 울타리도 높이 가 최대 1.2M를 넘지 않도록 규 제하고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미 자택 측면과 뒷면에 임시 철제 울타리

를 쳐놓은 상태이며, 이로 인해 시 규제 당국에 성난 주민들의 이메일이 쌓이고 있다. 일부는 다르빗슈의 요구가 동 네 특색을 변질시킬 것이라고 우 려했고, 일부는 다르빗슈가 자신 의 보안을 염려하는데 반감을 표 하면서“다르빗슈의 전입으로 외 려 기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 고 있다” 고 주장했다. 주민 알렉시스 아일러는“유 명인 다르빗슈의 염려를 이해하 지만, 이웃 주민들의 거주지 선 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호수 조망권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다른 주민 피에르 듀란트는 “에반스톤에 살려면 에반스톤의 생활 방식에 맞춰야 한다. 그렇 지 않으려면 큰 게이트가 서있는 서부 교외로 가서 집을 찾아야 한다” 면서“그 곳에라면 지역사 회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굳이 할 필요없이 원하는 보호장치를 찾

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에반스톤 보존위원회와 건축 규제위원회는 지난달 말 표결을 통해“시 조례에 예외를 허용할 수 없다” 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이의를 제 기, 시 건축규제위원회가 이를 재심의하게 됐다. 다르빗슈가 사들인 집은 1904년 지어진 대지 1만5천㎡, 실내면적 500㎡ 규모로 침실 6개 ·화장실 6개가 있고, 45m 이상 이어지는 물가에 개인 선착장을 갖췄으며, 호변 공원과 맞닿아 있다. 다르빗슈는 공원과 자택 사이 에 놓인 시 소유 공간 165㎡를 매 입하기 위한 제안서와, 주택 건 물 서편에 여러 대의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시설 건립 허가 신청서도 제출했으며, 시 의회는 이를 각각 별도 문제로 고려할 방침이다.

러시아 전문가들“울릉도 발견 전함 돈스코이에 금괴 없을 것” “열차 운송 가능한데 왜 전함으로 했겠나?…배는 러시아 소유”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러일 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y Donskoy)가 발견됐다는 소식과 관련, 러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배에 금괴가 실려 있을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전함에 대한 소유권은 러시아에 있으며 러시아 정부의 승인 없이 배를 탐사하거나 인양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 다. 군사 사학자인 연해주 블라디 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교수 키

릴 콜레스니첸코는 18일(현지시 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열차 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금괴를 운송할 수 있는데 왜 배 로 싣고 갔겠는가. 신화일 가능 성이 크다” 고 지적했다. 그는 그 러면서“순양함이 1905년부터 심해에 남아 있었고 많이 녹슬어 인양이 어려울 것” 이라고 예상했 다. 극동 지역의 또 다른 역사학 자인 세르게이 코르닐로프도 인 테르팍스 통신에“그처럼 귀중한 화물을 군함으로 운송할 이유가

어디에 있었겠느냐” 며“군함은 전쟁에 나가는 길이었고 침몰할 위험이 있었다” 고 돈스코이함이 금괴를 운송했다는 주장을 반박 했다. 그는 돈스코이함 선상에 금괴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그 얘기는 처음 듣는다. 배에 선상 금고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금 액이 있지는 않을 것” 이라고 추 정했다. 콜레스니첸코 교수는 또“승 조원들의 유해가 남아 있는 침몰 한 배는 전쟁 매장지로 간주되 며, 러시아 정부의 허락 없이 배

를 인양하거나 선상에서 어떤 작 업을 할 수는 없다” 고 강조했다. 국제변호사 아나톨리 카푸스 틴도“배는 러시아에 속한다. 다 른 나라 영해에 배가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나라에 순양함 과 부속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고 해석했 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의 종합 건설해운회사 신일그룹은 그 이 틀 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 서 돈스코이함 선체를 발견했다 고 밝혔다.


건강정보

2018년 7월 19일(목요일)

장마철 건강하게 보내려면 “손 잘 씻고, 적정 습도 유지” 축축한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 가 쉽게 증식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통증 악화를 호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 문가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수인성 전염병이나 식중독 발생을 막고, 틈틈이 스트레칭도 해줘 야 한다고 당부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장마 철에는 장티푸스, 이질 등 수인성 전염 병과 식중독,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균 습도가 연중 최고 치인 80~90%까지 올라가 곰팡이나 세 균이 증식하기 쉽다.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도 기승을 부린다. 이 시기에는 적정한 실내 습도와 온 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습도가 70%를 넘어가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습기 를 자주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온도를 너무 낮추면 냉방병 위험이 있으므로 실내 온도는 25도 정 도로 유지하면서 외부와의 온도 차를 5 도 이내로 조절하는 게 좋다.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 부 패를 방지해야 한다. 보관하기 전에는

‘고온다습’ 세균·곰팡이 기승…관절 통증도 증가 물론 먹기 전에도 다시 한 번 끓이는 게 바람직하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도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 식중독 발생 가능 성을 줄여야 한다. 장마라도 햇볕이 날 때는 도마 등 부엌용품을 종종 말려주 는 게 좋다. 궂은 날씨가 오래갈 경우 방에 보일 러를 잠깐 켜 집안 습기를 없애주는 것 도 고려할 만하다. 김선미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는“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 가 쉽게 증식하면서 식중독, 각종 피부 질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되 기 쉽다” 며“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

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 히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또 장마철에는 기온과 무릎 관절의 기압 차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관절염 환자가 많다. 외부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 절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내 신경 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기존에 염증 이 있던 관절 조직은 더 붓기도 해 통증 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관절 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적당한 스트 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 는 게 좋다.

“암세포 죽이는 인삼, 정상세포도 죽인다” 서울대 연구팀, 세계 첫 ‘인삼섭취 부작용’ 원인 규명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능이 있는 인 삼이 정상인의 심혈관 건강에는‘독’ 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약학과 정진호 교수 연구팀 은 인삼의 유효성분인‘Rg3’ 가 암세포 를 죽이는 방식과 동일하게 심혈관에 서 정상 세포 기능을 훼손한다는 사실 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는 장기간 인삼 섭취로 고혈압 또는 저혈압을 유 발하는 심혈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례 를 토대로 Rg3가 어떻게 심혈관 부작 용을 일으키는지 세계 최초로 규명했 다. 앞서 연구팀은 Rg3가 혈관에서 수 축·이완 기능을 지닌 평활근 세포의 기능을 파괴하고, 혈관 구조를 비정상 적으로 바꾸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 한 세포 파괴로 심혈관의 수축·이완 기능이 마비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Rg3의 세포 파괴 방식을 밝혀내고, Rg3가 암 세포와 정상 세포에서 동일한 방식으 로 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RG3는 평활근 세포의 근육 수축· 이완을 담당하는‘F-actin’단백의 결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능이 있는 인삼이 정상인의 심혈관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상인 장기섭취 권장 안 돼” 합 상태를 무너뜨리고, F-actin에 결합 한‘Bmf’단백도 분리한다. 분리된 Bmf 단백은 세포의 미토콘 드리아로 이동하고, 미토콘드리아 내 에너지 활동을 방해한다. 에너지 활동 이 줄어든 세포는 결국 사멸된다. 시험관과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시험 에서 Rg3를 투여한 결과, Rg3가 암세 포와 정상 평활근 세포에서 동일한 세 포사멸을 유발했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즉, Rg3는 암세포를 만나면 암세포 를, 정상 세포를 만나면 정상 세포를 죽 이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WHO에 보 고된 인삼 부작용 사례를 뒷받침해주 는 첫 번째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항암작용이 있다고 알려 진 인삼의 Rg3 성분은 세포 독성이 굉 장히 강해 정상인에게 장기간 섭취가 권장되지 않는다” 며“암세포만을 선택 적으로 죽이지 못하고, 정상 세포에도 독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Rg3 성분을 항암제로써 활용하기는 현재로써 어렵 다” 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독성학 관 련 학술지인‘푸드 케미컬 톡시콜로 지’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비만한 위암 환자가 수술 후 예후 더 좋다” 중등비만 환자 사망률, 정상체중 환자보다 42% 낮아 적당히 뚱뚱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 하다는‘비만의 역설’ 이 위암 환자에 게서도 관찰됐다. 몸이 적당히 비만한 위암 환자일수록 수술 후 사망률 등 예 후가 더 좋았다. 국립암센터 조수정 위암센터 박사 (소화기내과 전문의), 주정남 암역학예 방연구부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 7천765명의 비만도와 사망률을 평가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 혔다. 연구팀은 몸무게(㎏)를 키(m)의 제 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환자를 6단계로 분류했다. 저체중 (18.5kg/㎡ 미만), 정상(18.5~23kg/㎡ 미만), 과체중(23~25kg/㎡ 미만), 경도

비만(25~28kg/㎡ 미만), 중등도 비만 (28~30kg/㎡ 미만), 고도 비만(30kg/㎡ 이상) 등이다. 연구팀이 위암 환자의 생존에 미치 는 여러 인자를 보정한 뒤, 비만과 사망 률의 상관성을 평가한 결과 정상 체중 보다 과체중 환자는 16%, 경도 비만 환 자는 23% 사망위험이 감소했다. 중등 도 비만 환자는 사망위험이 42%나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체중 감소를 유발하 는 위암 자체의 특성이 사망 위험에 영 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위암 환 자는 수술 후 단순히 잘 먹는다고 해도 수술 전과 같은 체중을 회복하기 힘든 편이다. 수술 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단

적당히 뚱뚱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하다는 ‘비만의 역설’이 위암 환자에게서도 관찰됐 다.

순히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근육 등이 소 실되면서 면역력 저하 등 환자의 건강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과체중 이상인 환자의 수술 후 예후 가 좋을 수 있다는 것 이다. 다만 위암 수술 후 예후를 좋게 만들려고 일부러 비만하거나 과 체중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게 의료계의 공통된 의견 이다. 조 교수는“비만 자 체가 암 환자의 에너 지원이 되거나 위암 수술 후 체중이 줄어 들면서 정상 체중 범 위에 속하게 돼 환자 의 장기적인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 을 가능성이 있다” 며 “위암 치료 후 열심히 체중을 유지하고 영양 을 섭취하는 게 예후 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연구로 이해하면 된다” 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 술지 ‘위암’(Gastric Cancer)에 온라인 게 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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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이상 자는 여성 뇌졸중 유병률 일반인의 3배 자생한방병원, 1만7천601명 분석…”호르몬이 과다 수면 유발”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여성은 7~8시간 정도 자는 여성에 비해 뇌졸 중 유병률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민 영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 한 1만7천601명의 뇌졸중 진단 여부와 수면시간과의 연관 관계를 분석한 결 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 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J(영국의학저널)가 발간하는 온라 인판 학술저널‘BMJ 오픈(Open)’ 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수면시간에 따 라 하루 평균 ▲ 6시간 이하 7천369명 (42%) ▲ 7~8시간 8천918명(51%) ▲ 9시간 이상 1천314명(7%)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뇌졸중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과 질병력을 조정했을 때 9시 간 이상 수면하는 그룹은 7~8시간 수 면하는 그룹에 비해 뇌졸중 유병률이 2 배가량 높았다. 남녀를 구분하면 여성에서의 영향 이 컸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 습관 요소를 조정했을 때 9시간 이상 자는 여성의 뇌졸중 유병률은 7~8시간 자는 여성의 3배나 됐다. 여기에 질병 력, 정신건강 요인도 조정하면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여성의 유병률이 약 2.3 배 높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모든 변수를 조정 해도 수면시간에 따른 유의미한 뇌졸 중 위험도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여성의 호 르몬에 의한 정서적 취약성에서 기인 한다고 추정했다. 수면시간에 따른 뇌

졸중 위험을 보이는 여성은 난소 호르 몬의 영향으로 스트레스 반응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호르몬으로 인해 스트레스 해소에 실패하면서 결국 수면 장애가 유발되 고, 숙면하지 못해 과도한 수면으로 이 어져 질환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 쳤으리라는 분석이다. 의료계에서는 과도한 수면은 오히 려 깊이 잠들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본 다. 김민영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대 규모 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의 수면시간과 뇌졸중 위험의 관계를 성 별에 따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며“향후 뇌졸중에 더 취약한 중 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질, 관련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 는 연구가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신 위험‘기립성저혈압’… 폭염에 더 주의해야 여름철 환자 많아…”천천히 일어서고 탈수 예방해야” 매일 2시간 정도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모(28)씨. 이씨는 최근 폭염에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그날따라 유난히 덥다고 생각하며 삼 십분 정도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 던 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더니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정 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이씨는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졌고‘기립성저혈압’진단을 받았다. 이씨처럼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갑자기 머리가‘핑’도는 증상을 경 험했다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 인해봐야 한다. 만약‘기립성저혈압’ 일 경우 어지럼증이나 실신은 물론 낙 상, 골절 등의 2차 손상도 우려되기 때 문이다. 보통 오래 앉았다가 일어서면 중력 의 영향으로 피가 하체로 몰리면서 혈 압이 떨어지고, 뇌에 혈액 공급이 덜 되 는 상황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대부분의 사람 이 멀쩡한 것은 자율신경계의 반사 작 용이 활성화돼 심장을 강하고 빠르게 뛰게 하고, 동맥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 압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 뇌 속 혈액 공급도 원활히 해줘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율신경계의 반사 작용이 적절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기립성저혈 압이 발생한다. 뇌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되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으로 이어지 는 것이다. 기립성저혈압의 전체 유병률은 최 소 9%에서 최대 34%로 추정치가 다양 하지만, 신경이나 혈관이 노화된 노인 만 보면 유병률이 41∼50%로 치솟는 다. 이 질환은 빈혈, 발열, 설사가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 며칠간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 해 탈수가 발생했을 때도 기 립성저혈압이 잘 생긴다. 뇌졸중, 파킨 슨병 및 척추 손상과 같은 뇌신경 질환 이나 당뇨병도 기립성저혈압과 관련이 있다. 알코올, 혈압약, 전립선약 및 정 신질환 치료 약제들 또한 기립성저혈 압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원인 불명인 경우도 있다. 무더위도 기립성저혈압에 악영향을

보통 오래 앉았다가 일어서면 중력의 영향으로 피가 하체로 몰리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뇌에 혈액 공급이 덜 되는 상황이 일반적이다.

미친다. 기온이 올라가면 수분이 부족 해지고 우리 몸은 열기를 방출하기 위 해 혈관을 확장하는데, 혈관 확장과 더 불어 땀이 배출되고 혈액의 흐름이 약 해져 혈압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치(2016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월에 1천214명이었던 기립성저혈압 환자가 8월에는 1.9배인 2천253명으로 증가했다. 이 질환은 병원 테이블에 환자를 눕 힌 상태에서 테이블을 일으켜 세우면 서 혈압과 심박동수의 변화 및 증상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몇 분 동 안 누워서 충분히 안정을 취했다가 빨 리 일어선 다음 1분 간격으로 3∼5분 동안 팔의 혈압을 측정한다. 누웠을 때 의 혈압에 견줘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졌을 때 기립성저 혈압이라고 본다. 최근 보라매병원 연구팀(순환기내 과 김학령 교수, 장경민 간호사)이 기립 성저혈압 환자로 선별된 240명을 대상 으로 분석해‘2018 아시아태평양 심장 학회’ 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99명 (82.9%)이 일어선 지 1분 이내에, 33명 (13.8%)이 일어선 지 3분 이내에 각각

혈압이 떨어졌다. 단지 8명 만이 일어 선 지 5분이 지났을 때 혈압이 감소했 다. 일어선 지 1분 이내에 기립성저혈 압이 나타날 위험은 67세 이상 노인 그 룹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나이가 어릴 수록, 여성일수록, 헤모글로빈과 알부 민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기립 성저혈압 위험이 낮았다. 어지럼증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 환 자에게 기립성저혈압 검사를 하려면 서서 5분까지 측정하는 것보다 3분까 지만 측정하는 게 환자나 의료진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기립성저혈압의 치료는 탈수나 빈 혈 등 기립성저혈압을 유발하는 원인 을 찾아내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 수는 앉았다가 일어설 때 천천히 일어 서기, 금주,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로 탈수 예방하기, 다리에 압박스타킹 착 용하기 등을 예방요령으로 권고했다. 김 교수는“만약 이런 보존적인 요 법에도 효과가 없을 때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면서“다만, 혈압약이 나 전립선약, 정신질환 치료 약물을 복 용 중이라면 약제를 조절하기 위해 담 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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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9, 2018

로열패밀리 입성한 메건 마클, 스타일 공식은? 그린·보트넥 패션 아이템 즐기는 마클… 전문가 없이 직접 화장도 서식스 공작부인 메건 마클의 옷차 림에 전세계 패션피플이 주목하고 있 다. 메건 마클은 미국 출신 배우로 드라 마와 일상에서 선보인 남다른 패션 스

타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하며 로열패밀리에 입성했다. 이에 메건 마클과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이 비교되는 등 외신들

의 관심도 뜨겁다. ‘지방시’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긴소매 결혼 전부터 착용 제품을 완판시키 의 보트넥 드레스다. 며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메건 마 당시 마클은 동화 속 공주 같은 화려 클의 로열패밀리 스타일 공식을 살펴 한 드레스가 아닌 미니멀한 디자인의 봤다. 웨딩드레스를 선택해 찬사와 혹평을 ◆ 차분한 ‘그린’ 컬러 아이템 동시에 받았다.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 메건 마클은 지난해 해리 왕자와의 는 심플한 디자인이었다는 호평과 초 약혼을 발표한 후부터‘그린’컬러를 라했다는 악평이 교차했다.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주 이후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마클은 로 선택하는 녹색은 어두운 황록색이 보트넥 디자인의 옷을 자주 입는 모습 다. 이와 함께 올리브, 카키 등 다양한 을 보였다. 톤의 그린 색상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특히 10일 열린 영국 왕립 공군창설 마클은 블랙, 네이비, 그레이, 화이 100주년 기념 미사에서 마클은 웨딩드 트 등의 모노톤의 옷을 주로 입는다. 여 레스와 비슷한 톱 디자인의‘디올’드 기에 녹색 아이템을 활용한다. 원피스 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의도 나 머메이드 스커트, 코트나 가방으로 치 않았지만 지방시와 디올의 드레스 황록색을 선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 디자인이 비슷하다며 두 브랜드 사이 간) 아일랜드 드블린 공항에서 공개된 에 카피 의혹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에서 마클은‘지방시’ 의 황록색 투 ◆ 민낯처럼 보이는 ‘내추럴 메이크 피스 룩을 선보였다. 업’ 마클의 그린 활용은 단순히 좋아하 마클의 시그니처 룩은 깔끔하게 뒤 는 색이라기보다 의도적이라는 평이 로 말아 묶은 시뇽(Chignon) 헤어스타 많다. 자신이 안정적으로 로열패밀리 일과 촉촉한 피부, 누드 립, 풍성한 속 에 녹아들었음을 암시함은 물론, 평화 눈썹의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이다. 와 안전, 중립을 상징하는 녹색을 활용 마클의 웨딩 메이크업은 셀러브리 해 성 평등과 여성 권리 신장 운동에 앞 티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유명한 다니엘 장서온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것 마틴이 맡았다. 당시 그는 마클의 주근 으로 보인다. 깨가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메이크 ◆ 웨딩드레스부터 일상 패션까지 업을 연출했다. 그는 디올 백스테이지 ‘보트넥’ 사랑 제품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클은 결혼식에서 영국 패션 디자 최근 마클은 공식 석상에 전담 메이 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제작한 크업 아티스트를 대동하지 않는 것으

발랄하게 VS 모던하게, 쇼츠 스타일링 팁 여러 가지 스타일 연출 가능해 캐주얼 감성부터 오피스 룩까지 매치 덥고 습한 여름 날씨 속에서 옷을 잘 차려 입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입기 좋고 멋 내기도 간편한 쇼츠를 다양하 게 활용해보자. 다양한 디자인의 쇼츠 는 여러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캐 주얼 감성부터 오피스 룩까지 원하는 분위기로 매치 하기 좋다. ◆ 발랄하고 여성스럽게 쇼츠를 사랑스럽게 스타일링 하는 방법은 여성적인 디테일이 있는 아이 템을 선택하는 것이다. 디테일을 더한 쇼츠는 트렌디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 라 여성미를 극대화 시킨다. 또한, 시선

이 분산되어 상대적으로 다리가 슬림 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유니크 하면 서도 포인트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이때 상의는 쇼츠와 비슷한 컬러 혹 은 화이트로 깔끔하게 매치할 수록 멋 스럽고 소재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더 할 미 니백과 샌들 등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 하면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쇼츠 스타 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모던한 오피스 스타일링 여름이라고 블랙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센스 있게 잘 활용한 블랙은 화이 트만큼이나 시원한 룩으로 연출 할 수 있다. 이때 전체 의상 컬러를 통일하는 것 이 실패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블랙 쇼츠를 메인 아이템으로

로 보인다. 다니엘 마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이번 화장도 당신이 한 건가요?” 라는 질문에“내가 하지 않았 다. 하지만 혼자서도 너무 잘 하지 않나 요?” 라는 글을 남기며 마클 스스로 화 장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마클의 메이크업은 어느 다른 날과 다름이 느껴지지 않는다. 로열 패밀리 에 입성했지만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 고 직접 화장을 하는 소탈한 모습이 알 려지면서 그를 향한 지지가 더욱 높아 지고 있다.

한다면 디테일이 있는 탑이나 단색 계 열의 셔츠를 상의로 함께 매치하면 단 정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의상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보 자. 시크한 무드의 블랙 클러치와 미니 멀한 디자인의 진주 이어링 그리고 스 틸 시계 등을 더하면 패셔너블한 오피 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포츠

2018년 7월 19일 (목요일)

오승환, 트레이드 가능성↑ 토론토 불펜 중 최고 평점 B+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 불펜 투수 중 최 고인 평점 B+를 받았다. 동시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 더스타는 18일 토론 토의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선수 평점 을 매겼다. 오승환은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B+를 받았다. 더스타는“2018년 영입 한 오승환은 꾸준하게 믿을 수 있는 투 구를 했다” 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전반기 45경기에 나서 4 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활약했다. 오승환과 토론토 불펜을 이끄는 타 일러 클리퍼드와 라이언 테페라는 B, 존 액스퍼드는 C+를 받았다. 오승환의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오승환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토론 토 선수는 투수 J.A. 햅뿐이다. 더스타 는 전반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9를 올린 햅에게 평점 A-를 줬다. 내야수 저스틴 스모크, 외야수 테오 스카 에르난데스는 오승환과 같은 B+ 를 받았다.

토론토 우완 불펜 오승환.

오승환은 올해 초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했다. 올해 70경기 이상 등판하 면 자동으로 2019시즌 계약이 실행된 다. 이미 45경기에 나서 오승환이 토론 토에 남는다면 2019시즌 계약 실행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번 달 안에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적 은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 시간 7월 31일)을 앞두고‘판매자’ 로 나섰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18일“토론토 선발 J.A. 햅이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다. 하

지만 오승환, 액스퍼드, 클리퍼드 등 불 펜 투수들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중 불 펜이 허약한 구단에 오승환은 매력적 인 카드다. 관건은 상대 팀이 오승환을 얻으며 내놓을 선수의 수준이다. MLB닷컴은“토론토에는 블라디미 르 게레로 주니어, 대니 얀선, 앤서니 알퍼드 등 유망주가 있다. 토론토는 이 번 트레이드로 이들과 함께 팀의 성장 을 이끌 젊은 선수를 원한다” 고 전했 다.

‘올스타전서도 출루’추신수가 전한 MLB 올스타전 뒷이야기 ‘출루 장인’추신수(36·텍사스 레 인저스)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도 흥 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지난 17일 워싱턴 D.C 내 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 그 올스타전에 교체 출전했다.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라 긴장할 법도 했지 만, 베테랑은 평소와 다름없이 건재함 을 과시했다. 양대 리그가 2-2로 맞선 8회초 아 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의 4번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의 대타 로 출전한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득 점을 올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과정에서 흥미 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추신수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좌완 파이어 볼러 조쉬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를 마주했다. 올시즌의 헤이더는 좌타자 의 천적으로 통하는 투수.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057에 불과했다. 추신수 역시 헤이더의 기록을 잘 알 고 있었기에 출전 지시를 받고 놀라움 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스포츠데이 댈 러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처음에 든 생각은‘정말인가’ 였다” 라 고 말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추신수는 단 한 차례도 헤이더를 상대해본 적이 없었다.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헤이더의 투 구 영상을 클럽하우스에서 지켜본 추 신수는 실제로 타석에서 2개의 공을 지 켜봤다. 모두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한 개의 공을 더 흘려보냈지만 2스트라이 크 1볼이란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다. 헤이더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몰 린 좌타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 다. 헤이더는 올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뒀을 때, 단 한 차 례도 안타(43타수 무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직 6볼넷만 기록했을 뿐이 다. 그러나 침착했던 추신수는 볼을 하

나 골라낸 뒤, 5구째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무려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던 상승세 는 헤이더마저 집어삼켰다. 추신수는“헤이더는 까다로운 투수 인 데다 어려운 동작으로 공을 던진다. 이런 투수를 상대할 때는 공을 맞히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과 더불어 야구 인 생의 목표 중 하나였던 올스타전 출전 을 이뤄낸 추신수는 감격은 잠시 접어 두고“건강함을 유지해 최대한 많은 경 기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며 후반 기에도 맹활약을 다짐했다. 출루를 이 어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기록 에 짓눌리진 않을 생각이다. 언제나 팀 이 먼저다.

중계진 농담,“힌치 감독, 추신수에 사과해야” 추신수(36·텍사스)가 별들의 무대 이 점을 인식한 듯 현지 중계진도 에서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재미있 농담을 던졌다. 이날 경기를 전국 생중 는, 혹은 진지한 뒷이야기도 많았다. 계한 FOX스포츠 중계진은 추신수에 추신수는 17일 워싱턴 D.C의 내셔 대해“36세의 한국인인 추신수는 시애 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 틀,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를 거 전에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 쳤다. 51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 록했다. 생애 첫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고 있다. 이는 텍사스 역사상 두 번째로 안은 추신수는 2-2로 팽팽히 맞선 8회 긴 기록이다” 라고 설명하면서도 대뜸 선두타자로 나서 조시 헤이더(밀워키) “A.J 힌치 감독은 클럽하우스에서 이 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이후 좌타자(추신수)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 세구라의 홈런 때 득점에 성공하는 등 같다” 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출루머신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 좌타자에 극강인 헤이더를 상대로 다. 사실 어려운 상황이었다. 벤치에서 대타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선수 경기를 시작한 추신수는 8회 대타로 나 를 빛내려면 좀 더 편안한 상황에 투입 섰는데 공교롭게도 바뀐 투수는 좌완 해야 하는데, 여건상 그렇지 못했다는 헤이더였다. 헤이더는 올 시즌 31경기 의미다. FOX스포츠는“좌타자에게 헤 에서 2승7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이더를 상대하게 한다는 것 자체로 미 1.50을 기록 중인 특급 계투 요원이다. 안함을 느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특히 좌타자에게는 공포다. 헤이더의 지역 언론인‘댈러스모닝뉴스’ 는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은 단 5푼7리 이 상황에 대해“추신수는 클럽하우스 다. 위력적인 구위에 독특한 팔 스윙과 에서 워밍 중인 헤이더의 영상을 봤고, 각도까지 좌타자로서는 까다롭운 스타 첫 두 개의 공을 지켜봤다” 고 설명했 일이다. 다. 추신수도“힘든 투수였다. 그는 어

려운 팔 각도를 가졌다. 그런 투수들을 상대로는 컨택에 집중해야 한다” 고떠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보란 듯이 안타를 쳐냈다. 2B-2S에서 헤이더의 97마일 (156㎞) 패스트볼이 살짝 가운데 몰리 자 이를 가볍게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 렸다. 힌치 감독도 경기 후 추신수가 추 가점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 FOX 스포츠는 추신수의 기록 행진을 의식 한 듯“안타를 쳤지만, 이는 기록에 카 운트되지 않는다” 고 재치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댈러스모닝뉴스’ 에 따르면 추신수 는 6회부터 출격 준비를 하고 있었고, 8회 헤이더를 상대로 힌치 감독이 출전 을 타진하자 놀란 반응을 보였다는 후 문이다. 단순한 이벤트성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올스타전이 2-2 박빙의 승부로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팀 의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타 자를 쓰는 게 맞았다. 이에 추신수도 놀 랐지만, 벤치의 믿음에 부응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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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MLB 전반기,‘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난 영건들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에 잭 플래허티까지… 미래 기대되는 선수들 MLB 올스타전에서 홈런 10개가 나 오는 끝에 AL 올스타팀이 8-6으로 NL 올스타팀을 제압했다. 전반기를 마 친 현재,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지구 의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아메리칸리그는 보스턴 과 양키스의 불붙는 1위 경쟁과 시애틀 과 오클랜드의 선전이 빛났다. 한편 올 시즌 첫 해임 감독은 세인 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가 되고 말 았다. 다소다난했던 전반기를 마친 가 운데, 올시즌 유독 잘 성장해주고 팀의 든든한 에이스가 되어준 영건들이 많 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ML 전체 다섯 손가락 안에 꼽 히는 선발진을 보유한 휴스턴과 클리 블랜드이다. 영건들과 베테랑의 조화 가 잘 이루어져 이상적인 선발 로테이 션을 구축했다. AL 서부지구 1위인 휴 스턴 애스트로스는 쉬어갈 데 없는 탄 탄한 선발진이 강점인데, 30대 트리오 인 벌렌더-모튼-카이클은 합작 27승 을 기록 중이며, 게릿 콜과 랜스 맥컬러 스 Jr.도 단 1번의 부상 없이 꾸준히 출 전했다. 저번 포스트 시즌 때 선발투수 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휴스턴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FA까지 1년 남 은 게릿 콜을 영입했다. 그리고 콜은 커리어하이였던 2015 시즌(19승 2.60ERA)를 뛰어넘는 10승 2패 2.52ERA 128.1이닝 177K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세일과 슈어저에 이 어 전체 3위, 이닝도 서베리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그리고 포텐셜은 높았지만 항상 부상이 아쉬웠던 맥컬 러스도 올해는 건강하게 순항 중이다. 10승-4패 3.77ERA로 생애 첫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렸고, 이닝소화력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클리블랜드도 만만치 않다. 통산 2 회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가 12승-5패 2.76ERA로 1선발 역할을 하고 있고,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18경 기 만에 11승을 따냈다. 하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킨 대니 살라자르와 조 쉬 톰린이 부상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 빈자리를 영건들 이 잘 메꿔주었고 그 중 핵심이 바로 트 레버 바우어이다. 현재 선발투수 fwar 1위는 세일(4.9)도 슈어저(4.2)도 아닌 바우어(5.2)이다. 19경기 8승 2.24ERA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트레버 바우어

136.1이닝 175K로 승수는 많이 쌓지 못했지만 이닝 소화와 ERA, 탈삼진에 서는 모두 5위 안에 들어 ML 7년차 만 에 진정한 리그 에이스가 됐다. 특히 앞 서 언급한 콜과 바우어는 UCLA 원투 펀치 출신으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각각 1순위와 3순위로 뽑힌 인연이 있 는 사이이다. 바우어 말고도 비니 페스타노의 유 산인 마이크 클레빈저도 19경기 7승 3.45ERA를 기록하고 있고, 깜짝 데뷔 해 7경기 5승 3.53ERA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쉐인 비버도 가치가 급상 승해 MLB.COM 유망주 순위가 90위 까지 올랐다. 팀을 넘어 각 리그를 책임지고 있는 2명의 스타도 있다. 바로 양키스의 루 이스 서베리노와 필리스의 애런 놀라 이다. 나란히 ML 4년차를 지내고 있는 두 선수는 사이영상 후보에 들 수 있고, 작년부터 본격적인 실력을 뽐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서베리노는 도미 니카 출신으로 2011년에 양키스와 계 약했다. 전체 30위권 유망주였던 그는 2015년에 데뷔해 11경기 2.89ERA라 는 준수한 첫 해를 치렀지만, 이듬해에 3승 8패 5.89ERA로 부진했다. 하지만 2017년에 14승 2.98ERA 5.7fwar로 전 체 ERA 8위, fwar 4위로 확실한 에이스 로 떠올랐다. 그리고 올해도 전반기에 만 14승을 따내 다승 1위, 2.31ERA 4.0fwar은 모두 전체 7위에 오르는 기

염을 토했다. 이 페이스라면 2010년 C.C. 사바시아(21승) 이후 첫 팀 20승 투수가 된다. 슈어저와 함께 NL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필리스의 놀라는 2014년 드래 프트에서 전체 7픽으로 오를 만큼 큰 기대를 받고 필라델피아에 입단했다. 기대대로 빠르게 마이너를 통과하고 2015년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 만, 이듬해 6월 중반부터 무너지더니 결국 8월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선언 됐다. 하지만 2017년에 최고구속이 95 마일까지 오르는 등 포텐이 폭발, 12 승-3.54ERA로 아익호프가 빠진 선발 진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올 시 즌엔 팀 뿐만 아니라 리그 1인자를 노 리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12승 (공동 2위), 129이닝(공동 5위), 2.30ERA(6위)의 TOP급 성적을 기록했 고, NL로 범위를 줄여보면 슈어저와 다승 공동 1위, 이닝은 슈어저에 이어 2위, ERA는 디그롬 뒤의 2위로 더욱 빛났다. 원래 포텐셜보다도 더 높은 곳 을 향하고 있다. 앞서 말한 두 선수보다 팀 순위는 높지 않지만 유망주 순위는 더 높았던 템파베이의 블레이크 스넬 와 미네소타의 호세 베리오스는 해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카일 깁슨과 선발진을 이끌 고 있는 베리오스는 전반기에 9승을 달 성했고, 9이닝당 볼넷도 2.97개에서 2.05개로 줄였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9, 2018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어떻게?… 이달 내 마무리

손흥민, AG대표팀 합류 시점은?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부터 새 감독이 대표팀 지휘 신태용 감독 재평가+외국 감독 후보서 협상 ‘우선순위’ 정할 듯

31일 소집 참가 어려워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이 외국인 감독 후보와 면담을 마 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의 귀국과 함께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검증 작 업을 마친 감독 후보군을 대상으로 먼 저‘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는 방 침이다. 감독 후보군은 김판곤 위원장이 지 난 9일부터 18일까지 9일 일정의 해외 출장에서 직접 면담했던 외국인 감독 후보와 재평가 작업을 벌일 신태용 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해외 출장 행선지 와 접촉한 감독 후보자 리스트를 공개 하지 않은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지난 5월까 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바히드 할릴 호지치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 사 령탑으로 활동한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과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전 상 하이 상강 감독도 거론됐다. 그러나 한 국대표팀을 맡을 의향을 전달해왔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 표팀 감독은 면담 대상에서 빠진 것으 로 알려졌다 남은 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재평가 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 되는 가운데 취임 이후 성적표와 러시 아 월드컵 결과 등이 재평가 작업의 주

한 국 축구의 에 이스 손흥 민(26· 토트넘)은 자 카 르 타-팔렘 방 아시안

게임에 언제 합류할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뽑 힌 손흥민의 합류 시점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방쇼를 펼쳤던 거미손 골키퍼 조현우(27·대 구), 일본파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함께 3명의 와일드카드에 이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요한 내용이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 덴전, 멕시코전 패배 후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3차전 2-0 완승을 지휘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감독 선임소위원 회를 열어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과 스포츠과학, 스카우트 등 3개 소위 원회가 작성한 러시아 월드컵 한국대 표팀 리포트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제출한 월드컵 참가 보고서를 토대로 신 감독을 평가한다. 신 감독의 재평가와 외국 감독 후보 군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감독 선임 을 위해 협상할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 다. 김 위원장은 앞서 새 대표팀 감독의 자격 조건으로 월드컵 지역예선 통과 와 대륙컵 우승, 세계적인 리그 우승 경

험을 제시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의 입김이나 감독 계약에 따른 비용 등은 제약 요건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이전에는 기술위원회가 감독 선임을 결정하는 과정에 회장이 관여한 적이 있지만 지 금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독립 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결정 내용을 뒤집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 면서“외 국 감독이 선임되더라도 협회 예산으 로 뒷받침할 것” 이라며 말했다. 새 사령탑 선임 절차는 이르면 신태 용 감독의 계약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새 감독은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

PSG, 네이마르 놓아준다… 음바페는 절대 불가! 파리 생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 페의 이적은 절대 안 되지만, 네이마르 는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건을 걸었다. 네이마르에 합당한 대체자를 구한다면 그를 놓아 줄 생각이다. 스페인 언론‘아스’ 는 라디오 채널 ‘온다 세로’ 의 보도를 인용해 19일(현 지시간)“PSG가 음바페의 이적을 막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마르에 관한 이야 기는 하지 않았다” 고 전했다. 이어“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를 음바페만큼 필수적인 선수 로 여기지 않는다. 대체자를 찾는다면 기꺼이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락해 줄 것” 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PSG의 새 사령 탑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은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있다. 투헬 감독의 리빌딩 구상에 음바페는 대체불가 자원이지 만, 네이마르는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 로 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네이마 르 역시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 다. ‘아스’ 는“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수 있다.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손흥민.

축구협회, 토트넘과 조율 중…EPL 개막 초반 뛰고 합류 가능성 름을 올린 손흥민은 김학범호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하는 오는 31일 참가하기는 어렵 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손흥민의 U-23 대표팀 합류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난 16일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영 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당장 오는 21 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프리 시즌 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ICC)에 참가할 예정이다. ICC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6개 클럽을 포함해 18개 팀이 참 가한다. 토트넘은 26일 AS로마, 29일 FC바르셀로나, 8월 1일 인터밀란과 경 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이 지금 상황에서 최대로 일 찍 합류한다면 ICC가 끝난 직후일 가 능성이 크다. 그러면 손흥민은 U-23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르는 8월 10일 이라크와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8월 11일 기성용 의 소속팀인 뉴캐슬과 2018-2019

EPL 개막전을 벌이기 때문에 손흥민 서 국가대표로 차출되지 못했던 경험 이 개막 초반 일정까지 마치고 합류할 이 있다. 수도 있다. 당시 고(故) 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 EPL 개막전까지 뛰고 대표팀에 가 국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세하면 8월 14일(잠정) 예정된 아시안 땄고,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 특례 혜택 게임 조별리그 1차전부터 뛸 수 있다. 을 받았다. 남자 축구는 조 추첨 과정에서 대회 조 축구협회 관계자는“손흥민을 비롯 직위 실수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 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레스타인이 빠지는 바람에 조 추첨을 베로나) 등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 다시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개막일이 당 을 소속 구단과 조율하고 있다” 면서 겨질 수도 있다. “이번 주말까지는 협의를 마무리할 계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상 여의치 않 획” 이라고 전했다. 으면 8월 18일 풀럼과 2라운드까지 뛰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이승우 고 대표팀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도 17일 조용히 출국해 소속팀 프리시 토트넘은 8월 28일 맨체스터 유나 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티드와 3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손 한편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흥민이 이 경기 이전에는 김학범호에 대표팀은 30일 파주 NFC에 모여 담금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EPL 3라운드에 질에 들어가는 가운데 해외파인 이민 뛰지 않는다면 한국의 16강이 예정된 아, 최예슬(이상 일본 고베 아이낙)은 8월 24일 이전에는 대표팀에서 동료와 대표팀 소집 이후인 8월 6일, 지소연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첼시 레이디스)은 같은 달 9일 합류한 손흥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다. 때 축구협회가‘8강부터라도 합류할 주장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 수 있도록 해달라’ 고 당시 소속팀 레버 은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직후 쿠젠(독일)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면 인 8월 20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국민 골키퍼’조현우, 월드컵이 그에게 안긴 선물들

파리 생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네이마르(오른쪽)

서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 가려지는 게 싫어 팀을 떠났다. 같은 이유로 PSG에 서 음바페의 그늘에 가려지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라며 네이마르가 이적 을 원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게 된다면 다음 목적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

하다. 레알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 두를 유벤투스로 이적시켰고,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보자들을 추스 리고 있다. 그중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월드클래스 실력에 스타성까지 겸비한 네이마르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적합하 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대 구FC)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생애 첫 월드컵, 러시 아에서 보낸 270분은 그의 축구인생 전체를 바꿔 놓았다. 조현우의 활약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주목을 끌었 다. 외신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로 선방 능력을 수차례 선보여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실점을 3 개로 틀어막았다. 그 가운데 필드골은 단 하나였다. 나머지 두 골은 페널티킥 으로 허용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 골키퍼 중 최다 세이브(13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 을 상대로 유효슛을 모두 막아냈다. 한 국은 이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득점왕이자 현역

선수 중 월드컵 최다 골을 보유한 토마 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독일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티모 베르너(라이프치 히)도 조현우가 지키는 골문을 뚫어내 지 못했다. 조현우는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기업들의 광고 출연 제의를 20여 차례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는 지난 11일 오후 방 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라디오스 타’ 에 출연해“CF 제의만 20개를 받았 다. 회사와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 고 민 중” 이라고 실감하고 있는 인기를 말 했다. “K리그를 사랑해 달라” 고 당부하던 그의 목소리에 팬들은 곧바로 반응했 다. 조현우의 월드컵 복귀 이후 첫 리그 경기인 지난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 린 FC서울과의 홈경기(2대 2 무)에 평

소보다 4배 많은 관중이 조현우의 활약 을 직관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앞 서 7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27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그날은 1만2925명 이 입장했다. 월드컵에서 발견한 조현우의 진가 를 유럽의 여러 클럽이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 한‘월드컵으로 이적 기회를 얻은 10명 의 선수’중 1명으로 꼽혔다. 골키퍼 중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아시아 선수도 조현우 밖에 없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의 리버풀을 비롯해 다양한 클럽들이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 고 있다. 아쉽게도 해결 못한 병역 문제가 그 의 이적에 발목을 잡고 있으나 2018 자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 드카드로 참가하게 됐다.


2018년 7월 1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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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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