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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4·롯데)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혜진은 18일 실베이니아

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

에서 열린 데이나 오픈(총상 금 175만 달러) 첫날 보기 없

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 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린시위(중국)와 아디티 아 쇼크(인도)가 1타 차이 공동 2 위로 바짝 추격중이다.

<관련기사 B2면>

최혜

진(25)이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데

이나오픈 (총상금 175만달 러) 1라운

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18일 오하이오주 실

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

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

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공동 2위 아디티 아

쇼크(인도), 린시위(중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 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아마추어 2승 포

함)을 따내고 3년 연속 대상도 수

상한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

어에 진출한 뒤 예상 외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올해로 3년 차이지만 아직 우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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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 없고 상금랭킹 6위(207만 5696달러, 약 28억 7000만원)에 오 른 데뷔 첫해에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38위(74만 7355달러, 약 10억 3000만원), 올해 상금랭킹 26위(64만 86달러, 약 8 억 8000만원)에 그쳐 있다.

특히 최혜진은 올해 퍼트 때문 에 고전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전체 13위(71.47%)로 높은 편인데 평균 퍼트 수가 130위(30.63개)에 머물러 있을 정도다. 벙커 세이브

능력도 140위(28.57%)로 하위권

이다.

최혜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전날 프로암에서도 퍼트에 고전

했다며“어제 퍼트 스트로크가 셌

기 때문에 오늘은 더 부드럽고 템 포를 지키며 스트로크하려고 노

력했다”고 밝혔다. 그는“퍼트할 때 리듬에 더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혜진은“코스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부진 했던 퍼트 수가 25개밖에 되지 않 았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 친 최혜진은 데뷔 3년 차에 첫 우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23)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7

위에 올랐고, 이소미(25), 장효준 (21), 강혜지(34)가 3언더파 68타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

고진영(29), 양희영(35), 김효

주(29)는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김성 현이 미 국프로골 프 (PGA) 투어 배 러쿠다

챔피언십 (총상금 400만 달 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 다.

김성현은 18일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 ·7천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4점을 획득했다.

샘 라이더(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김성현은 단독 선두 벤 실버먼(캐나다)의 19점과는 5

점 차이다.

이 대회는 각 홀의 성적을 점 수로 환산해 다득점한 선수가 상

스코틀랜드의 강한 비바람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 이거 우즈(미국)를 제대로 괴롭혔 다. 매킬로이는 18일 영국 스코틀 랜드 사우스 에어셔주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남자골 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 를 쳐 공동 129위에 그쳤다.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분 가운데 버 디 1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 더블 보기도 2개나 범했다. 선두 대니 얼 브라운(잉글랜드·6언더파 65 타·작은 사진)과는 무려 13타 차 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매킬 로이는 지난달 열렸던 US오픈에 서 아쉽게 준우승했고 직전 대회 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성적 이 좋았다. 하지만 디오픈 첫날 고 개를 숙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57.1%, 그린 적중률 38.9%에 그쳐 정교함이 필수인 링크스 코스에서 고전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매킬

로이를 괴롭혔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바람이었다,

위에 오르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글에 5점을 주고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의 성적 3점 감점 등을 적용 한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같은 기 간 영국에서 진행 중인 메이저 대 회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 들이 나와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켈리 크라프트(미국)가 17점 을 얻어 1위에 2점 뒤진 단독 2위 다.

노승열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 를 기록해 11점으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지난주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 속 상위권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배상문은 1점으로 공동 124위, 강성훈은 공동 132위(0점), 이경 훈 공동 150위(-5점)에 머물러 2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3라 운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

기대이하 경기력에 실망

그런 바람이 불면 연습했던 것과 는 달리 생각이 복잡해진다”고 하 소연했다. 이어“(이번 주는) 실수 를 하면 벌을 받는다. 그것이 벙커 든, 러프든 어디가 됐더라도 그 어 느 때보다 훨씬 큰 벌을 받게 된 다. 내일 집중해 컷 통과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각오 를 다졌다. 매킬로이의 준우승을 위로했 던 골프황제 우즈도 우승 경쟁 이 아닌 컷 탈락을 걱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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