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23, 2021
<제49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 우여곡절 끝 23일 오전 7시 개막
한국, 황선우·김연경 앞세우고 103번째 입장 코로나19 시대의 첫 올림픽인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미동부시 간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 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 렸다. 개회식 참가자를 약 30명으로 꾸린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극기 를 든 남녀 공동 기수 황선우(수 영)와 김연경(배구)을 앞세우고 103번째로 입장했다. 17일간의 열전에서 한국은 24 일 양궁 혼성단체전, 남녀 태권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펜싱 남 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무더기 금 메달을 기대한다. 북한을 제외한 국제올림픽위 원회(IOC) 소속 205개 국가올림 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 대표팀 등 총 206개 팀, 1만1천명 의 선수가 참가해 8월 8일까지 33 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 서 메달을 다툰다. 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354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 위 10위 내 입상을 목표로 5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원 없이 펼칠 참 이다. 1964년에 이어 57년 만에 도쿄 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하계올림
개막식 열린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이틀 앞둔 21 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한 고층 건물 전망대에서 도쿄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일본 국립경기장이 보인다.
올림픽 한국축구 8강행 빨간불 첫판서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기사 B섹션(스포츠·연예)]
픽은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성격 이 완전히 달라진 독특한 대회다. 일본은 2011년 대지진 여파로 생기를 잃은 동북부 지방을 비롯 한 나라 전체의 부흥과 재건을 기
치로 내걸고 하계올림픽을 두 번 째로 유치했다. 그러나 2020년 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라는 전 례 없는 감염병에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2020년에 열기로 한
대회가 사상 최초로 1년 미뤄졌 고, 지구촌의 바이러스의 확산세 가 1년 반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 지 않자 일본과 IOC는 대회를 취 소하라는 여론에 직면했다. 2020 년에는 각 나라 선수들에게 굴복 했던 IOC와 일본 정부는 각자의 셈법을 내세워 코로나19 재확산 에도 올림픽을 강행했고, 우여곡 절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거센 풍파를 지나온 끝에 마침내 출발선에 도달했다. 대회가 일본만의 부흥이 아닌 인류의 바이러스 퇴치전 승리 희 망을 기원하는 이벤트로 승화한 모양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역병은 대회를 위태롭게 하는 상 수(常數)가, 도쿄조직위 관계자들 의 돌출행동과 일본의 방역 대책 은 변수(變數)가 돼 끝까지 안심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지는 미 지수다. 개막 하루 전인 22일에도 제2 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과거 동영상으로 논 란이 된 도쿄올림픽 개회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48)가 해 임되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옷 을 벗은 도쿄조직위 고위 인사들 의 수난이 이어졌다. 또 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흐림
7월 23일(금) 최고 84도 최저 67도
CNN 타운홀 행사 출연한 바이든 대통령
혜자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이고 아시아에서는 한국 출신이 가장 많다. 이 제도의 수혜자를‘드리
머’ (Dreamer)라고 부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타운홀 행사 에서“이 아이들은 어릴 때 리오그
1,148.30
1,168.39
1,128.21
1,159.50
7월 25일(일) 최고 84도 최저 72도
1,137.10
N/A
1,136.49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5,150,038 2,191,157
57,806 1,683
625,807 54,164
1,030,600
699
26,562
선수가 속출하는 등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하고 기 권한 선수가 4명이나 나왔다. 도 쿄도(東京都)의 22일 하루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6개월 사이 최대 인 1천979명을 찍어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를 궁지로 몰고 갔다. 상황이 이런데도 세계 평화와 미래 전진을 위한 횃불은 예정대 로 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로 향 했다. 나루히토 일왕의 개회 선언 으로 도쿄올림픽은 문을 열었다. 전체 경기의 96%를 무관중으
민권센터가 뉴욕이민자연맹을 비롯한 뉴욕 지역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2017년 8월 28 일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철폐 반대 및 지속 시행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주도로 열린 이 시위는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이 릴레이로 참여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란데강을 건너면서 엄마, 아빠로 부터 합법적으로 미국에 간다는
비
7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부모 따라온 아이가 선택권 있나” 바이든,‘DACA 드리머 입법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CNN 방송이 마련한 타운홀 행사에서 최근 텍사스의 한 연방판사가 다 카 제도에 대해 대통령 행정권한 을 과도하게 동원했다며 불법이라 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그냥 내버 려 두진 않겠다” 며 강한 어조로 이 런 입장을 밝혔다. 다카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불법체류하는 이들에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2012년 바이든 대통령 이 부통령으로 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만들어졌다. 등록된 수
7월 24일(토) 최고 84도 최저 71도
흐림
말을 들었다” 고 말했다. 리오그란 데강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로 치르는 터라 6만8천석 규모의 올림픽 스타디움도 텅 빈 상태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을 비롯한 20명 미만의 각국 정 상급 인사와 950명의 내외빈과 취 재진, 그리고 개회식에 입장하는 각 나라 일부 선수단만이 올림픽 의 분위기를 띄웠다. 코로나19, 역대 하계올림픽 사 상 최악의 폭염, 무관중이라는 3 대 악조건에서 새롭게 탄생할 감 동 스토리가 인류를 찾아간다. 강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자주 이 용하는 통로다. 바이든 대통령은“그 아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 이 아이 들은 정말 아무런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 강조했다. 또“이런 청소년들이 훌륭한 아이이고 미국에서도 자기 일을 잘 해내고 있다” 고 말한 뒤“이들 의 권리를 인정할 법안이 필요하 다” 면서 이민 문제에 강성인 공화 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미국에서 머물 수 있어야 한다” 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다 카 수혜자들에게 3년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 함된 이민제도 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22일 다카 수혜자, 불법 체류 청소 년, 이민권 운동 단체 등과의 간담 회를 공식 일정에 포함하는 등 드 리머 제도 유지를 위한 힘 보태기 에 나섰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23, 2021
“아시안 밀집지역, 단일선거구로 묶어라” 민권센터, 선거구재조정위원회 공청회서 요구
뉴욕나눔의 집 이사회가 22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송산식당에서 열렸다. 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GMA상임고문 방지각 목사, 네번째 나눔의 집 대표 박성원 목사, 다섯번째 나눔의 집 최재복 이사장.
새 쉘터 구입비 모금액 177건 42만5,895 달러 나눔의집 이사회, 옛 KCC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구입 노력 중 뉴욕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 사) 이사회가 22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송산식당에서 열렸다. G.M.A(상임고문 방지각 목 사) 이사(최재복, 양민석, 박진하, 이광모, 김성윤)와 나눔의 집 이사 (이영만, 박성양, 정인국, 구자범, 장곤식)들이 동석한 이사회에서 G.M.A와 나눔의 집 합병에 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나눴다. 합병을 위해 도와주고 있는 김광석 씨(뉴 욕한인봉사센터 KCS 전 회장)는 합병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 다고 말했다. 양쪽 기관에 이사진 들의 동의 아래 회의록을 작성하 여 검찰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나눔의 집’ 이 라는 명칭을‘나눔하우스’ 로 바꾸 는데 이사진들의 동의를 구했다. G.M.A 이사진과 나눔의 집 이사 진 이 만장일치로‘나눔하우스’ 라 는 새로운 호칭에 동의를 표했다.
이어서 감사 이광모 장로는 2020년 이사회 재정보고를 통해 총 수입 18만2,523.02 달러, 총 지 출 10만7,878 달러, 현 잔액(이월 금)은 7만4,645.02 달러라고 보고 했다. 김성윤 이사는 쉘터 구입 모 금 현황 보고를 통해 2020년 12월 부터 진행된 모금 현황은 2021년 6 월 말까지 177건으로 총 금액은 42 만5,895 달러라고 밝혔다. 박성원 목사는“1차 모금액 40 만 달러를 달성했고 2차 모금 60 만 달러 또한 꼭 달성하겠다”고 말하고 “어려운 상황중에도 1차 모금에는 개인과 단체, 기관 그리 고 600~700 교회 중 약 10%의 교 회가 참여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 다” 고 전했다. 아울러 2차 모금에 는 더 많은 교회와 단체 그리고 특 별히 기업에서 참여해 주기를 당 부했다. 이어 최재복 이사장이 쉘터 구
조 파운데이션 장학생 12명 선정 12명에 2,000달러씩 24,000달러 지급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이 설
립한 장학재단‘조 파운데이션’ 이 2021년 제14회 장학생 12명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조 파운데이션은 20일“한인 차세대들의 학업을 돕고 정체 성을 전수하고자 하는 뜻에서 2007년 12월 설립된 재단이 금 년으로 14회째 장학생을 선발 했다” 며“8월 20일 뉴욕한인회 관에서 예정된 장학금 수여식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 진행 경과를 보고했다. 최 이사 장은“시작은 미약하였지만 많은 분들의 도음으로 1차 모금액 40만 달러를 달성했다. 모든 분들의 후 원 너무 감사 드린다. 현재 구이 하기로 계획한 건물은 옛 플러싱 에 있는 KCC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이다. 아직 확실한 일이 진행 되지 않는 가운데 개인 한사람의 것이 아닌 한인커뮤니티가 세운 자산이기 때문에 모두 동참하여 문제점을 잘 풀어 나가겠다” 고말 하고 “나눔하우스 이사진들과 KCC 한인커뮤니티 이사진들이 모여서 의논을 하고 모색방안을 찾겠다. 만약 이 건물 구입이 어렵 다면 다른 건물도 찾아 보겠다. 책 임 의식을 가지고 반드시 새 쉘터 를 찾아야 한다. 이제는 이사진들 의 적극적인 지원과 앞장서서 쉘 터를 찾는데 도움과 노력이 필요 [이여은 기자] 하다” 고 말했다. 비대면 줌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장학생은 △예 주 스테파니 안(퍼듀대) △단비 사라 채(빌라노바대) △민연 크리 스 최(카네기멜론대) △정미나(보 스턴대) △테레사 조(밥슨 칼리 지) △제레미 강(시라큐스대) △ 김유완(듀크대) △그레이스 김(밴 더빌트대) △사라 김(브라운대) △신예은(버룩칼리지) △신혜원 (뉴욕대) △신요한(럿거스대) 등 이다. △조 파운데이션 연락처: 사무국장 조호순 www.thechofoundationinc.or g
민권센터가 주관하는 아시안 정치신장연맹(APA VOICE)산 하 선거구재조정위원회는 22일 퀸 즈 리치몬드힐에 있는 동남아시 아인 이민자단체인 CHHYA 사 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연방 하원과 뉴욕주의원 선거구 재조정 절차 를 관장하는 독립 선거구재조정 위원회가 22일 퀸즈 지역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을 겨냥하 여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권센터 존 박 사 무총장은 퀸즈 지역 온라인 공청 회에 증언자로 출석하여 한인 커 뮤니티의 의견을 개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드라 최 민권센터 정치력 신장 매니저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정 치적 대표성이 보장받기 위해선
민권센터 산드라 최 정치력 신장 매니저가 APA VOICE 산하 선거구재조정위원회이 주 최한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10년마다 인구조사 이후 실시되는 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획정되어 선거구 재조정이 매우 중요하다.” 야 한다.” 고 요구했다. 고 강조하고“선거구 재조정은 한 △민권센터 연락처: 인과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718-460-5600 x 304 주민이 밀집한 지역을 단일 선거 jubum.cha@minkwon.org 구로 묶어 정치적 목소리를 최대 www.minkwon.org
“모든 미국 거주민에 시민권 주어야”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익신장운동 단체들 기자회견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 미교협)와 뉴욕 민 권센터를 비롯한 가입단체들은 22 일 다카(DACA) 텍사스 연방지 법 판결과 연방 이민 개혁법 추진 현황을 주제로 전국 한인 언론사 초청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 다. 기자회견에서 미셸 리앙 미교 협 정책 매니저는“예산 조정안 심의에 첨부된 이민 개혁안에 대 대수 민주당 의원이 찬동하므로 미교협과 가입 단체들은 전국과 지역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원안대로 이민 개혁법 이 통과되면 전국적으로 약 800만 명의 서류미비자가 합법화의 기 회를 맞이할 전망.” 이라고 연방의 회의 이민 개혁 법안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민권센터는 뉴욕 일원 이민자와 단체들이 23일 맨해튼
남자 메달리스트 박진현 씨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와 뉴욕 민권센터를 비롯한 가입단체들은 22일 다카 (DACA) 텍사스 연방지법 판결과 연방 이민 개혁법 추진 현황을 주제로 전국 한인 언론 사 초청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콜럼버스 파크에 집결하여 브루 클린 다리를 횡단하는‘이민자가 중요하다’연합 집회와 행진에 참 여할 예정이며 미교협과 함께 연 방의회에 전화 걸기 캠페인도 전
개하고 있다. △민권센터 연락처: 718-460-5600 x 304 jubum.cha@minkwon.org www.minkwon.org
여자 메달리스트 사비나 위 씨
뉴욕한인회 골프대회 메달리스트에 박진현, 사비나 위 씨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가 21일 뉴욕컨트리클럽에서 2021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 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184 명의 대회 참가 자와 저녁식사 참여 등 총 202 명이 함께 했다. 이날 남자 메달리스트는 박 진현 씨가, 여자 메달리스트는
사바나 위 씨가 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는 샷건으로 진행됐 으며, 채점은 갤러웨이 방식이 적 용됐다. 하이트 진로가 홀스폰서로 참 여해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홀인 원 상품으로는 2021 MercedesBenz GLB-Class 가 걸렸다.
△메달리스트: 남자 / 박진현, 여자 / 사바나 위 △남자부: 1등 허행인, 2등 조셉 김, 3등 이시화 △여자부: 1등 김정현, 2등 최정 임, 3등 정연희 △장타상: 남자부 토마스 양, 여자부 신현미 △대회 근접: 이종화 △배팅 근접: 에릭 헤이그(Eric Hague) [기사·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종합
2021년 7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16회‘나의 꿈 말하기’대회
새나라한국학교 정에린 학생 최종 우승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가 주최한 제16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16일, 제 39회 낙스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 대회 및 정기총회 기간 중 온라인 으로 열였다. 최종 우승은 정에린 (동북부협의회, 새나라 한국학교) 학생이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국 교육부,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 포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각 지역협의회대 회 우승자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강민희(동중부협의회,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김 예나(동남부협의회, 애틀랜타 한 국학교) △서현원(중남부협의회, 렉싱턴 한국학교) △이나윤(워싱
턴협의회, 열린문 한국학교) △이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꿈을 한국 유나(서북미협의회, 오레곤 에덴 어로 표현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한글학교) △정에린(동북부협의 일이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회, 새나라 한국학교) 등 최종 6명 갖춘 세계적인 리더로 가는 첫걸 이 본선에서 경합 했다. 음이기에 우리 차세대 학생들의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소중한 꿈을 응원한다” 고 격려했 맞이하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다.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우리의 아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주미한 름다운 언어로 자신의 소중한 꿈 국대사관 한상신 교육관, 오준석 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낙스 이사장, 김선미 낙스 총회장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제2 등이 맡았다.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우리 이날 본선에 오른 학생들은 저 한인 후세들이 나의 뿌리를 바로 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 알고 선한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 의 꿈에 대해 소개했고, 듣는 이들 더로서 자신의 미래를 바르게 세 에게 신선한 감동과 새로운 도전 워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의식을 불어넣었다. 김선미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회 결과‘리더가 필요한 세
제16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본선 참가자 6명, 심사위원단과 진행자가 환한 미소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강민희, 서현원, 김예나, 오준석 낙스 이사장, 정에린, 이유나, 이명희 낙스 홍보간사, 한상신 주미대사관 교육관, 이나윤, 김선미 낙스 총회장.
상’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정에 린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에 린 학생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 회 총회장상 대상-주미대사상과 장학금 300 달러가, 그 외 5명의 학 생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 회장상 금상과 장학금 200 달러가
각각 수여됐다. 이번 대회 입상자 6명의 원고는 낙스에서 올해 처음 발간하는 학생 작품집 <NAKS 쥬 니어>에 수록되며,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재미
서부 산불로 뉴욕 대기질 세계 최악 수준 연기가 강한 서풍 타고 4,800마일 떨어진 동부로 이동 “맨해튼 대기질지수 170, 페루 리마나 인도 콜카타 수준” 미국 서부의 대규모 산불로 인 해 동쪽으로 수천㎞ 떨어진 뉴욕 시 등 대서양 연안 지역의 대기질 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다. 21일 AP통신과 영국의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아 침 뉴욕시의 맨해튼에서 대기질지 수(AQI)가 157까지 치솟았다. 일 반적으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
으로 간주하는데, 이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전날 미국 동부 지역의 대기질은 더 나빴다. 로이 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회색 연기 로 뒤덮인 가운데 대기질지수는 170에 달했다. 가디언은 연일 이어진 뉴욕의 대기오염을 두고“뉴욕시의 대기 질이 페루의 리마, 인도의 콜카타
와 같은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 했다” 고 전했다. 뉴욕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워 싱턴DC, 피츠버그, 토론토 등 북 미 동부의 주요 도시들도 비슷한 수준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뉴저지주 몽클레어주립대의 조지 포프 대기환경과학 교수는 자신의 뉴저지 연구실에서도 맨해 튼이 보이지 않는다면서“이런 수
21일 뉴욕 맨해튼… 미국 서부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동쪽으로 수천㎞ 떨어진 뉴욕시 등 대서양 연안 지역의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다.
준은 전례가 없고, 나도 겪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뉴욕주 보건당국은 건강한 사 람은 물론 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
한국학교협의회는“앞으로도 미 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우리 차세 대 학생들의 소중한 꿈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더 많 은 관심과 격려가 요구된다.” 고말 했다. [기사·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환이나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북미 동부지역의 대기질이 이 처럼 급격히 악화한 것은 미국 서 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엄청난 연기를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는 강한 서풍 을 타고 3천 마일(4천800㎞)가 넘 게 떨어진 동부지역으로 이동해 주요 도시들의 하늘을 뒤덮었다. 서부 오리건주 남부에서 지난 6일 시작된 산불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전미전국합동화재센터(NIFC) 에 따르면 미국 서부에서는 13개 주에서 모두 80건의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뉴저지 소상공인들에 1억3천5백만 달러 지원 뉴저지주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1억3천5백만 달러 규모의 자 금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 격을 받은 뉴저지주 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구제책을 시행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1일 관련 법안에 서명하고 조속한 집 행을 명령했다. 이에 앞서 뉴저지주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필수 사 업체를 폐쇄하도록 명령했는데, 이번 지원은 이들 사업체를 정상 화하기 위한 것이다. 뉴저지주는 1억3천5백만 달러 의 자금으로 △소상공인 5,500만 달러 △바와 레스토랑 1,500만 달 러 △보육 시설 1,000만 달러 △예
술 및 문화 단체 1,000만 달러 △ 중소기업 과 비영리 단체에 4,500 만 달러를 지원한다. 뉴저지주 내 소상인들은 코로 나19 팬데믹 동안 3분의 1이 영업 을 폐쇄했다. 최근들어 점차 영업니 정상화 되고 있지만 매출은 이전 수준으 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뉴저지 주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은 코로 나19 펜데믹 16개월 동안 소상공 인 지원을 위해 6억5천만 달러 이 상의 주정부 및 연방정부 지원금 을 배분했다. 소상공인 단체는 이 번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에스더하재단 정신건강세미나 ‘더 건강한 정신 갖기’캠패인을 펴고 있는 에스더 하재단(이사장 하용화)은 29일(목) 오후 7시30분~9시 ‘불안을 이기는 방법’ 을 주제로 제8회 정신건강세미 나를 온라인으로 갖는다. 이날 세미나는 오규영 박사 (콜롬비아대학 정신과)를 강사로 불안장애에 대한 이 해, 서로 경험 나누기, 일상에서 불안 낮추기 실천 가 능한 방법 연습 등으로 진행한다. (선착순 20명) 등록 된 20명에 한해서만 강의 하루전에 줌 미팅 ID 알려주 며, 당일 입장을 허가한다. △등록: 917-993-2377(문자 메세지) 또는 estherhafoundation1@gmail.com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야유회 대성황… 증경회장에 상품도 제49회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진화 목사)는 19일(월) 오전 10시30분 퀸즈 엘리 폰드 파크에서 성황리에 아유회를 가졌다. 이날 회원 79명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BBQ 점심 오찬과 족구대회, 보물찾기, 퀴즈대회 등 친목게임으로 화합을 다지고, 증경회장단 전원에게 상품을 전했다. [사진 제공=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A4
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23, 2021
“인공호흡기 달기 전에야 백신 원하면‘너무 늦었어요’답한다” 미 의사의‘백신 찾는 코로나 환자들’이야기, 소셜미디어 화제… 사망자와 가족 사연 전하며 백신 접종 독려 “살해 협박”받기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가 코로나 19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한 미국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연이 화제다. 미국 앨라배마주 지역신문 ‘AL닷컴’은 버밍햄의 그랜드뷰 의료센터에서 일하는 입원환자 전 문의 브리트니 코비아가 지난 18 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연이 6천 800회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코비아 박사는 이 게시물에서 최근 자신이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는 데 성과 게 똑같은 걸 하라고 권장하는 일’ 를 냈다며“아주 심각하게 코로나 이라고 말한다” 고 밝혔다. 19에 감염된 젊고 건강한 사람들 또 이렇게 코로나19로 사랑하 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다” 고 운 는 사람과 사별한 가족들에 대해 을 뗐다. “그들은 운다. 그리고 몰랐다고 한 이어“그들이 인공호흡기를 달 다. 그들은 코로나19를 장난이라 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 중 하 고 생각했다. 정치적인 것으로 생 나는 나에게 백신을 달라고 요청 각했다. 특정한 혈액형이나 피부 하는 것” 이라며“난 그들의 손을 색을 가졌다면 많이 아프지 않을 잡고 말한다.‘미안하다. 하지만 거로 생각했다. 그들은‘그저 독 너무 늦었다’ ” 라고 적었다. 감’ 이라고 생각했다” 고 전했다. 그는“며칠 뒤 내가 사망 판정 그는“하지만 그들은 틀렸다. 을 할 때 그들의 가족을 안아주고, 그들은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최선의 방 란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그럼 법은 가서 백신을 맞고 모든 이에 그들은 내게 감사한 뒤 가서 백신
‘직원들 출근시켜 말아’ … 변이 확산에 연방정부 고민 작년 3월부터 다수 재택근무… 공화 쪽에선 즉각적 사무실 복귀 압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직 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둘러싼 미 연방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 다. 22일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수백 곳에 달하는 미 연방 기관이 백악관에 인력 복귀 계획 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 19일이
었다. 9월 6일인 노동절 이후부터 직 원들이 출근을 시작해 연말까지는 전원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방침에 대해 각 기관이 세부 계획을 제출 한 것이다. 미국의 노동절은 9월 첫 월요일이다. 세부 계획에는 사무실 청소와 코로나19 검사, 시차를 둔 근무표
작성, 거리두기에 따른 책상 배치 등이 들어갔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확산이 210 만명에 달하는 연방정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특히 사회보장국이나 국세청 같은 기관에서 필수 서비스 제공 과 직원 안전 보장이라는 두 가지
을 맞는다. 난 사무실로 돌아와 이 상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를 기도한다” 고 썼다. 코비아 박사는 AL닷컴에 그들 스스로 한 선택이니 환자를 두고 언짢아하지 말자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생각이 확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그들은 가 지고 있는 정보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 이 라며“그리고 모든 허위정보가 돌 아다니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코비아 박사는 NBC 방 송에는“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 다” 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목표가 상충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전했다. 공화당은 즉각적 사무실 복귀 정상화에 앞장서온 백악관도 를 촉구하고 있다. 조디 하이스 공 ‘후퇴’ 는 부담스럽다. 조 바이든 화당 하원의원은“대부분의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인이 일터에 복귀했다. 연방정부 기해 사실상 바이러스로부터의 독 직원들은 노동절이나 추수감사절, 립을 선언한 상황에서 봉쇄를 비 연말까지가 아니라 지금 복귀해야 롯한 제한조치로의 복귀는 정치적 한다. 연방정부 직원 다수를 위한 타격으로 돌아올 소지가 있다. ‘재택근무 휴가’ 는 끝났다” 고주 미 연방정부는 코로나19가 무 장했다. 섭게 확산하던 지난해 3월부터 재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택근무를 실시했다. 조금씩 사무 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 14명 실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아직 전 도 지난주 각 기관에 서한을 보내 면적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즉각적 업무재개를 압박했다고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에 따라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 구하기도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한 바 있어 감 염 확산 우려의 요인이 되고 있다. 각 기관에서 직원들에게 백신 을 접종했는지 묻는 게 금지돼 있 지는 않지만 답변을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출근 시기를 늦추 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델 타 변이 확산을 고려해 당초 9월 초로 잡았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 귀 시점을 한 달 이상 늦추기로 했 다.
강조하기도 했다. 기동타격대는 총기 습득이 쉬 운 지역에서 제한적인 총기 소지 법이 적용되는 곳으로의 총기 이 동을 막고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과 리사 모나코 부장관은 이날 ATF 본부 를 방문해 발족식에 참석하며 해 당 도시 법 집행 책임자들과 화상 면담을 했다. 갈런드 장관은 또 시카고 경찰 청을 찾아 관련 공청회에 참석하 고, 모나코 부장관은 워싱턴DC의 ATF 범죄 총기 정보 이동 지휘센 터를 찾아 현황을 점검한다. 갈런드 장관은“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우리의 약 속” 이라고 말했다. 이런 대응은 대유행 와중이던
지난해 대도시 살인 사건이 30% 급증하고 총기 공격이 8% 느는 등 폭력 범죄 증가가 사회 문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바이든 정부는 총기 범죄 에 대처해야 한다는 큰 압박을 받 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정 책과 별개로 공격용 무기 금지, 총 기 제조사의 책임면제 조항 철폐 등 총기 규제 입법안을 의회가 통 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각 대도시는 연방 정부의 조치 와 별개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 다. 시카고 경찰청은 지난 19일 불 법 총기 반입을 돕는 총기 밀매업 자와 대리 구매자, 블랙리스트에 오른 총기 판매상 등을 단속하기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 했다고 밝혔다.
총기범죄 급증 대응 본격화 불법거래 단속 기동타격대 출범 법무부, 워싱턴DC·뉴욕·LA 등 5개 도시 설치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증가하 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총기 불법 거래와 이동을 차단하는 등 본격 적인 대응에 나섰다. 2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법무부는 총기 밀거래 차단 으로 강력 사건을 줄이기 위해 수 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 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 코 등 5개 대도시에서 연방 총기 불법 거래 기동타격대를 출범했 다.
법무부는 총기를 불법으로 획 득한 곳에서부터 이를 이용한 강 력범죄 지역까지 전체 불법 거래 네트워크에 맞선 법 집행에 초점 을 맞추고자 검찰 및 연방 주류· 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 (ATF)과 지방정부 간 사법 파트 너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도시 기동타격대 출범 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 표한 총기 범죄에 초점을 맞춘 폭 력 범죄 예방 전략의 후속 조치다.
시카고 샌드위치 가게 앞 총격 현장 조사하는 경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이에게 고의로 팔 거나 신원조회를 게을리하고 범죄 에 사용된 총기 추적 정보를 제공 하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총기 판
출렁대는 채권시장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도‘고개’ 최근 들어 미국 채권시장에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의 공 포가 점점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 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1일 보 도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 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로, 저성장에 고물가가 동시에 일 어나는 경제 상황을 지칭하는데 석유 파동이 벌어진 1970년대 등 에 발생한 바 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이 용어가
대두된 것은 10년물 미 국채 수익 률이 연초 1.0%에도 못 미치다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가파르게 올라 지난 3월 하순 약 1.75%를 기 록한 뒤 이번 주 초에는 1.18%까 지 떨어지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 인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금융사 제프리스의 연구원인 아네타 마 르콥스키는“물가 상승이 수요를 파괴하고 정책 실수를 유발하면 결국 성장을 늦출 수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장 거래의 테마로 불거진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델타변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재확산이 더 큰 위협 요 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CNBC는 고물가와 저성 장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 만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가 파른 물가 상승이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입원환자 전문의 브리트니 코비아 박사
매상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이들 총기상을‘죽음의 상인’ 이라 부르며 무관용 원칙을
시카고서“반 인종차별 시위중 철거 콜럼버스 동상 제자리에”소송 이탈리아계 단체 요구 미국 시카고의 이탈리아계 이 민자 사회가 지난해 전국적인 인 종차별 반대 시위 과정에서 철거 수난을 당한 이탈리아 출신‘신대 륙 개척자’크리스토퍼 콜럼버스 (1451~1506) 동상 복원을 요구하 고 나섰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연합 시민 위원회(JCCIA)는 22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촉발한 지 난해 대규모 소요사태 와중에 시 카고시가 철거한 콜럼버스 동상 의 원상 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원고는 소장에서“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8·민주)은 당시‘시위대와 경찰 모두에게 위험한 무단 철거 시도를 막고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임시 조처’ 라며 동상 철거를
지시했다” 고 진술했다. 이어“우 리는 이를‘일시적인 조처’ 로믿 었다. 이제 동상이 제자리로 돌아 와야 한다” 고 요구했다. 원고는“특히 아리고파크 동상 과 관련해서는 시카고 당국이 1973년 이탈리아계 미국인을 기리 기 위해 서면 승인 없이는 변화를 주거나 철거할 수 없도록 한 합의 문에 서명했다” 며 독단적 철거는 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미국Ⅱ
2021년 7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펠로시, 친트럼프 인사 거부에… 의회난동 조사위 구성 파행 공화, 의회 조사위‘보이콧’선언… 민주, 청문일정 등 예정대로 진행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일 부 친 트럼프 인사에 대한 거부권 을 행사하며 지난 1월 6일 의회난 동 사태에 대한 하원 조사위원회 구성이 파행했다. 펠로시 의장은 21일 성명을 통 해 공화당이 추천한 5명의 조사위 원 가운데 짐 뱅크스(인디애나), 짐 조던(오하이오) 등 2명의 의원 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밝
혔다. 이들 두 하원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 장에 적극 동조하며 노골적인 친 트럼프 행보를 이어왔다고 뉴욕타 임스는 보도했다. 뱅크스 의원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방문 에 동행했고, 법사위원인 조던 의 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 판 과정에서 적극적인 방어자 역
할을 해 왔다. 펠로시 의장은 성명에서“조사 의 진실성과 위원회가 행할 조치 등을 고려해 2명의 의원을 거부해 야만 했다” 며“1월 6일 벌어진 사 태의 전대미문적 성격 때문에 이 같은 전례없는 결정을 내린 것” 이 라고 밝혔다. 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하원 의 장은 개별 위원에 대한 거부권을
부여받지만, 실제 행사는 드문 일 이라고 AP는 전했다. 공화당은 위원회 불참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별도의 회견을 자청해“펠 로시 의장이 결정을 번복해 5명의 공화당 의원 모두를 위원회에 앉 히지 않는 이상, 공화당은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 이라며 별도의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특히 펠로 시 의장의 당파적 결정으로 이번 조사의 정치적 성격이 드러났다면 서“왜 의회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이후에도 그토록 무방비했 는가” 라며 의사당 경호에 있어 펠 로시 의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 조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참여 여부
국무부“이익 맞으면 중국과 협력 추구… 북한은 그 중 하나”
와 관계없이 조사 절차를 진행한 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펠로 시 의장의 거부권 행사로 위원회 의 정당성 자체가 없어졌다고 맞 서고 있다. 조사위원장인 베니 톰슨 의원 은“지엽적 문제에 신경쓰지 않겠 다” 면서 내주 의회 경찰 등을 대상 으로 한 청문회를 비롯해 조사 일 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 이뤄지는 셔먼 부장관의 방중 을 거론하면서“경쟁적 요소와 적 대적 요소, 잠정적 협력 요소까지 (양국) 관계의 전체적 측면이 의 제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북한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중국에 뭘 기대할 수 있을 지 파악해보기 위해 할 일이 있다 고 본다” 고 부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
컨 미 국무장관이 양제츠 중국 외 교담당 정치국원과의 지난달 통화 에서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
한 것도 북한을 양국 간 협력지대 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언 급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 한 미국의 백신 제공 여부와 관련 해“현재 계획이 없다” 고 기존 입 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우리 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계속 해서 매우 우려한다” 면서 북한 주 민의 인권상황 증진을 위한 방안 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시진핑,‘터프가이’ … 21세기 과두제라 믿어”
농담이 아니라 다른 정상들은 모 두‘정말 돌아왔느냐’고 반문했 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각국 정상들과 그간의 친 분을 언급하며 당시 그들이“조 당 신을 믿지만, 어떻게 흩어진 나라 들을 하나로 다시 모을 수 있겠느 냐” 고 의구심을 표했다고 설명했 다. 취임 이후 노골적인 대중 견제 정책을 펴고 있는 그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지적하며 동맹국과 대중 공동전선 강화 필요성을 강 조했다. 그는“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똑똑하고 정말‘거친 남자 (tough guy)’ ” 라며“그는 진정으 로 21세기는 과두제에 의해 결정 된다고 믿는다. 민주주의는 작동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회담에 대해서도“푸틴과 오
래 만나 왔다” 며“이들은 악인들” 이라며 두 정상을 독재자로 거듭 지목했다. 그는“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흩어 져 있는 나라를 하나로 모아 무언 가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라며“민주주의는 일어서야 하고, 이들을 향해 무언 가를 보여줘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장관 방중 앞두고 대북협력 논의 시사…“북한 인권상황 계속 매우 우려” 미국 국무부는 22일 웬디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대 북 협력을 위한 논의를 시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국가적) 이
익이 맞으면 우리는 중국과 협력 을 추구한다” 면서“북한은 적어도 약간의 이익이 맞는 영역 중 하나” 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방문에 이어 25∼26
G7 정상회담 뒷이야기 공개…“미국이 돌아왔다”발언에 G7 정상들“정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미 국의 귀환’ 을 알린 지난달 주요 7 개국(G7) 정상회담 당시 뒷이야 기를 공개했다. 보수당의 텃밭 오 하이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CNN 주최로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 린 타운홀 행사에서“나는 많은 외 교 경험을 갖고 있다” 며 버락 오바
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 시절 등을 거론하며 운을 떼었다. 그는 이어“세계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며“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돌아왔다’ 고 말했을 때,
“파월 연준 의장 연임 가능성… 교체시 브레이너드 유력”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맡고 있는 제롬 파월의 임 기가 내년 2월 만료될 예정인 가 운데 파월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 되고 있지만 교체가 이뤄지면 현 연준 이사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가 유력한 후보라고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 도했다. 저널은 파월이 금융시장과 정 치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차기 의장 후보로도 현 정부 안팎 인사들에 의해 최근 선두주자로 거론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호하는 새로운 인물을 뽑게 된 다면 브레이너드가 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저널은 이달 설문 조사에서 미 경제 전문가 4명 중 3 명 이상 꼴로 파월 의장의 연임 성 공 가능성을 점쳤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2012년 민주당 소속 버 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 의해 연 준 이사에 선임됐으나 의장은 2018년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 프 당시 대통령 때 맡았다. 이에 한동안 일부 민주당 의원 들 사이에서는 연준 수장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그간 역할 에 대해 정치권에서 긍정적 평가 가 확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연 준 의장 교체 시 위험 요인 등이 제기되면서 최근 몇 달 사이에 그 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저널은 평 가했다. 다만 임기 만료 예정인 연준 이 사진의 재구성이 파월 의장의 연 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7명의 연준 이사진 중 한 자리 는 이미 공석인 상태이고 내년 2 월에는 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라 리다 부의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랜들 퀄스가 맡고있는 은행 감독 부문 부의장 직위의 임기도 오는 10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바이든, 오스트리아 대사에 케네디 전 대통령 제수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고 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제수 인 빅토리아 케네디(67)를 오스트 리아 주재 미국 대사 후보로 지명 했다고 AP, AFP통신이 21일 보 도했다. 케네디 대사 후보는 사망한 에 드워드(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 의 부인으로서 미국 정치 명문인 케네디가의 일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네디 전 상 원의원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빅토리아 케네디 동료로서 절친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력 예방을 위한 브래디 센터’의 케네디 대사 후보는 총기규제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로펌 옹호론자로서 시민단체‘총기폭 ‘그린버그 트로리그’ 의 선임 변호
사이자 상원을 대중에 알리는 비 영리재단 에드워드 M. 케네디 연 구소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23, 2021
코로나 신규 1천630명… 수도권 4단계 연장 비수도권 35.9% 최고치… 지역 1천574명-해외 5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 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 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30명 늘어 누적 18만5천733명 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를 기록한 전날(1천842명)보다 212명 줄면서 일단 1천6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날의 경우 집단감염 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270 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환자 수 가 불어났던 것이어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 도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며 전국 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비 수도권 휴가지·대도시를 중심으 로 이동량이 늘고 지역발생 확진 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30% 를 웃돌고 있어 유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의‘사회적 거 리두기’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 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 지역발생 1천574명 중 수 도권 1천9명-비수도권 565명… 비수도권 비중 35.9% 최고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 212명)부터 1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7.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 452명→1천454명→1천251명→1천 278명→1천781명→1천842명→1천 630명을 나타내며 1천200명∼1천 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2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
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44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574명, 해외유 입이 5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 533명)보다 41명 늘었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는 청해부대 사례가 빠지면서 전날(309명)보다 대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6명, 경기 403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1천 9명(64.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15명, 경남 93명, 대전 67명, 강원 61명, 대구 57명, 충북 34명, 제주 28명, 충남 24명, 울산·전남 각 22명, 경북 15 명, 전북 10명, 광주 9명, 세종 8명 등 565명(35.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 부터 사흘 연속(550명→546명→ 56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 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
국민은 빚더미서 허우적… 은행은 전대미문의 이익‘휘파람’ 전문가“금융권 탐욕 과도…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 찾아야” 가계 부채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금융그 룹들이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을 이 어가고 있다. 가계,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은 빚더미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황 에서 전대미문의 은행권 이익은 ‘비현실적’ 으로 느껴진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은 행이 적정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코로나 위기 상황 에서 국민을 상대로 과도한 이자 놀이로 탐욕을 극대화하는 게 아 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 4대 금융그룹 전대미문의 이익 행진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익이 약 8조원에 달할 전망이 다. 이는 이들 금융그룹의 작년 전체 당기순익(약 10조6천억원) 의 75%에 달한다. 국내 금융 역사 에서 은행그룹들이 이처럼 엄청 난 이익을 낸 적은 없었다.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조 4천7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6%(7천63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순익 은 1조7천5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보다 30.2%(4천71억원) 증가했고,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순익은 1 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 다 114.9% 증가했다.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 나 1분기에 1조1천118조원의 순익 을 올렸던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에도 호조를 보여 상반기 순익은
가계 부채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금융그룹들이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조3천억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 된다. 이들 금융그룹은 주력인 은행 영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증권, 보 험, 캐피털 등 비은행 부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순익 이 많이 증가했다. 은행 부문의 경우 KB국민은 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 천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고, 우리은행도 작년 동기 대비 88.7% 늘어난 1조2천 79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각 금융그룹의 이익이 대폭 증 가한 데는 확실한 예대마진을 업 은 이자 수익이 중추 역할을 했 다. KB금융[105560]의 상반기 순 이자 이익은 5조4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하나금융은 핵심 이익 4조5천 153억원 가운데 72%인 3조2천540
억원이 이자 이익이었다. 우리금 융 역시 이자 이익이 3조3천226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 했다. 은행들은 앞으로도 실적 호조 가 지속할 전망이다. 대출에 대한 담보 비율이 90% 안팎이어서 부 실 우려가 적은데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경우 막대한 이 자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미 은행들은 다투어 대출 금 리를 올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대 출금리는 지난 1년 새 1%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작년 10월 이후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은행들은 우 대금리도 0.5%포인트 이상 크게 깎았다. ◇ 국민은 빚더미서 허우적 국민은 빚더미에서 허우적거 리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이 주말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35.6%→ 35.9%를 기록해 엿새째 30%대를 웃돌고 있다. 35.9%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 위중증 환자 9명 늘어 총 227명… 국내 평균 치명률 1.11%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309명)보다 253명 줄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36명은 경기(12명), 인천(7명), 서울·충남(각 4명), 대구(3명),
부산·강원·충북·전남·경북 ·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 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우즈 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자흐스탄 9명, 인도네시아 8명, 미얀마 4명, 러시아·프랑스 각 3명, 필리핀·키르기스스탄· 미국·호주 각 2명,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일본·베트남·이라 크·영국·몰타·도미니카공화 국·베네수엘라·세네갈 각 1명 이다. 청해부대원 확진자 1명도
추가됐다. 이들의 국적은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3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520명, 경기 415명, 인천 97명 등 총 1천32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6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1%다. 위중증 환자는 총 227명으로, 전날(218명)보다 9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133명 늘어 누적 16만4천 20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94명 늘어 총 1만9천46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138만8천305건으로, 이 가운데 1 천92만4천561건은 음성 판정이 나 왔고 나머지 27만8천11건은 결과 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 천387건으로, 직전일 4만5천245건 보다 858건 적다.
우석진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666조 가계나 자영업자, 중소기업은 한 교수도“지금 우리 경제 전반이 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말 계 상황에 몰릴 수 있다. ◇“금융권 탐욕 과도… 소비 수출을 빼고는 다 어렵다”면서 의 1천504조6천억원보다 자 부담 완화 방안 찾아야” “가계와 기업 등 힘겨운 금융 소 10.72%(161조4천억원) 늘었다. 가계는 물론 일부 수출 대기업 비자들을 상대로 이자와 수수료 주택 매매, 전세 거래 관련 대 출에 코로나로 인한 생활자금 수 을 제외한 기업 전반이 어려움을 등 금융중개로 엄청난 이익을 냈 요, 주식.코인 투자 수요 등이 몰 겪는 상황에서 이들을 상대로 막 다는 것에 국민들은 배신감을 느 이라고 했다. 리면서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증 대한 이익을 내는 금융권의 행태 낄 수밖에 없을 것” 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금융권이 자발적으로 상생과 가했다. 물론 은행들은 자선 기관이 아 고통 분담 차원에서 탐욕을 억제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3월 말 831조8천억원으로 2019년 말에 비 니다. 고용을 유지하고, 이익을 내 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나서야 한 해 18.8%(131조8천억원) 불어났 면 법인세를 내는 방식으로 국가 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제에 기여한다. 코로나 국면에 안진걸 소장은“예대마진이라 다. 중소기업은 대출은 3월 말 현 서도 금융권은 중소기업과 자영 는 땅 짚고 헤엄치기 영업으로 엄 재 655조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업자 대출금 204조4천억원에 대 청난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금융 2019년 말의 545조4천억원에 비해 해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을 유 권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한계 중 예하고 있다. 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저소득자 20%(109조6천억원)나 증가했다. 하지만 면허를 받아 영업하는 등 어려운 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여서 가계나 자영업 사실상의 독점 구조 속에서 별 어 여줘야 하며 이게 어렵다면 당국 자,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은 가중 려움 없이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이 위기 국면에서의 금리인하 요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금리를 거대 금융그룹들이 코로나 위기 구권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이라고 주장했다. 올릴 때마다 은행들은 예금 금리 국면에서 영업 기반인 민생의 고 것” 우석진 교수는“시장의 자율 는 찔끔 올리고 대출금리는 큰 폭 통을 덜기 위해 사회적 책임에 좀 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소비자들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 성을 존중해야 하지만 금융권의 다. 비이성적 행태를 방치하는 것도 에게 부담을 떠넘긴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능사는 아니다” 라면서“금융기관 우리은행은 한은이 기준금리 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약 1천 “코로나 위기로 모든 국민이 고통 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 750억원의 이자수익 증가 효과를 을 겪고 있는데 제조업도 아닌 자 국이 나서 대출금리나 거래 수수 예상했다. 자산 규모가 큰 KB금 금 중개 기관인 금융 기업들이 막 료 등을 인하하고, 어려운 계층에 융이나 신한지주[055550], 하나금 대한 이익을 냈다는 것은 국민을 대해서는 이자 유예나 감면이 이 고 조언 융의 이익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 상대로 폭리를 취했다고밖에 볼 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수 없다” 고 비판했다. 했다. 다. 한은 추산에 의하면 가계대출 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이 72% 정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도임을 고려할 때 금리가 1%포인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11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조8천억원,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은 5조2천억원 각각 증가할 것으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로 예상된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금리가 따라 오르면서 소득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이 변변치 않거나 매출이 부진한
세계
2021년 7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서유럽 홍수, 끝이 아니다…“2100년까지 14배로 늘어날수도” 지구온난화로 북극 제트기류 느려지며 이상기후 유발 추정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 컴퓨터모델링 예측 서유럽을 강타한 홍수와 같은 재해가 기후변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훨씬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육지에서 매우 느리게 이동하며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는 태풍이 21 세기 말에 현재보다 최대 14배가 량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 디언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 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한 논 문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연구팀이 컴퓨터모델링을 통 해 예측한 결과 지금 같은 수준의 지구온난화가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2천100년쯤에는 육지에서 느리게 움직이며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현재보다 14배 더 자주 발 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에서 예측된 태풍은 최 근 서유럽을 강타한 집중호우의 비구름보다 훨씬 더 천천히 움직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이 느
벨기에 홍수 피해지역 차량
리게 움직일수록 단위 면적당 같 은 시간에 더 많은 비를 쏟아부어
홍수의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
온이 점점 높아지는 북극의 제트 기류가 약해지는 것이 이런 느린 태풍의 근본 원인일 수 있다고 보 고 있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나 성 층권 하부의 강한 공기의 흐름을 말한다. 지상 9천~1만m 높이에서 불고 풍속은 보통 100~250㎞/h에서 최 대 500㎞/h에 이른다. 이 제트기 류가 느려지면서 지구의 대기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 이상 기후를 촉발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이미 러시아의 극 심한 폭염과 파키스탄의 홍수 등 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느리게 움직이며 많은 양의 비 를 쏟아붓는 태풍은 유럽에서 여
름철, 특히 8월에 가장 빈발할 것 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뉴캐슬대의 컴퓨터모 델링 결과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유럽에서도 평균기온이 낮은 북유럽지역도 이런 느린 태풍으로부터 자유롭 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뉴캐슬대 헤일리 파울러 교수 는“이 연구는 유럽 전역에서 파 괴적인 홍수의 빈도가 늘어날 것 으로 예측한다” 면서“전 세계 정 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반면에 지 구온난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 고 있다” 고 말했다.
유네스코,‘일본 군함도 역사왜곡’비판결의…“징용설명 부족” ‘사병부터 장성까지’ … 미얀마 군에서도 코로나 대거 확산 일본 2015년 세계유산 등재 때‘전체 역사 알리겠다’약속해놓고 위반 유네스코 강력 유감 표명… 일본“인권 침해 없었고 약속 성실 이행”억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 산위원회는 전쟁 중 징용된 한반 도 출신자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 다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 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44차 회의에서 하시마(端島, 일명‘군 함도’)에 관해 설명하는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선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결정문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결정문은 지난 12 일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공 개한 결정문안과 동일하다. 결정문은 일본이 관련 결정을 아직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데 강 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공동조사 단 보고서의 결론을 충분히 참고 해 관련 결정을 이행해달라고 요 청했다. 조사단은 지난달 7∼9일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 시찰 후 작성 한 보고서에서 본인 의사에 반해 가혹한 조건 속에서 한국인 등이 강제 노역한 사실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을 알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희생자를 기리 기 위한 적절한 조치도 해달라고 권고했다. 한국 외교부는“도쿄 정보센터 개선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 이행 현황을 주시하면서 일본 측에 이 번 위원회 결정을 조속히,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겠다” 고 밝혔 다. 일본 측이 2022년 12월 1일까 지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면 세계 유산위원회는 2023년으로 예정된 제46차 회의에서 이를 검토할 계 획이다.
하시마(端島, 일명‘군함도’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 약에 따라 설립된 정부 간 위원회 로, 세계유산 등재 유산을 심의해 결정하고 세계유산의 보호·관리 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현재 호주,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태국 등 21개 국가가 위원 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위원국이 아니다. 한국 측에서는 옵서버 자격으 로 김동기 주유네스코 한국대사 와 외교부 및 문화재청 관계자들 이 이날 회의를 참관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에 있는 군함도에는 일제 강점기에 해저 탄광이 있었다. 한반도에서 동원 된 노무자들이 이곳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며 강제 노역했 다는 것이 당사자들의 증언과 역 사 전문가들의 연구로 거듭 확인 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 장이 다수 포함된 일련의 근대 산
업시설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 는 과정에서 한국 등의 반대를 극 복하기 위해 징용을 포함한‘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하지만 군함도의 역사를 알리 기 위해 도쿄에 설치한 산업유산 정보센터의 전시물은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인권침해가 없었 던 것과 같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운영하는 일반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 는 인권 침해의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의 옛 군함도 주민 동영상 등 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하는 등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정부와 뜻있는 한일 시민 단체는 일본 정부에 징용 등 강제 노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도록 전시관을 개선할 것을 거듭 촉구 했으나 일본 정부는“약속한 조치 를 성실하게 이행했다” 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쿠바 반정부 시위 체포자 500여명… 가족도 모르게 즉결심판 반체제 뮤비 제작자도 체포돼 징역 1년…“변호할 기회도 안 줘” 쿠바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 이후 경찰에 체포된 이들이 5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EFE통신은 시 위 이후 지금까지 현지 시민단체 등이 취합한 체포자 명단이 537명 에 달한다며, 이 중 11명은 미성년 자라고 보도했다. 쿠바 당국은 쿠바 전역에서 벌 어진 시위 이후 반체제 활동가와 독립매체 언론인, 예술인 등을 비 롯한 시위 참가자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경찰이 지금까지 체포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시민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명단을 취 합하고 있는데 계속 그 수가 늘어 나고 있다. 체포된 이들 일부는 풀려났으 나 여전히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이 들도 있다. 일부는 가족도 모르게 곧바로 즉결심판에 넘겨져 변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형을 선고받 기도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반체제 메 시지를 담은 힙합 노래‘파트리아 이 비다’ (Patria y vida·조국과 삶)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 던 아넬로 트로야(25)가 이번 시 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1년 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쿠바 공산혁명 구호‘조국 아 니면 죽음’(Patria o muerte)을 비튼 제목의 이 노래는 지난 2월 여러 쿠바 뮤지션들이 협업해 만 든 노래로,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쿠바의 식량난과 반체제 인
쿠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미 마이애미 주민들이‘파트리아 이 비다’ (조국과 삶) 문 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사 탄압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파트리아 이 비다’ 는 이번 시 위에서 주요 구호로 등장하기도 했다. 트로야의 모친 라이사 곤살 레스는 로이터에“변호사도 뭐도 없이 재판했다” 며 뒤늦게 재판 소 식을 듣고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갔을 때는 이미 선고가 끝난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 관계 자인 하비에르 라론도는 당국이 시위 참가에 상관없이 젊은 예술 인들을 비롯해 영향력 있는 반체 제 인사들을 다 잡아들일 것이라 며“2주 안에 정치범 수백 명이 수 감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구금 중에 폭력에 시달렸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시위 취재 후 체포됐다 4일 만 에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가 된 스 페인 매체 ABC의 기자 카밀라 아 코스타는 석방 후 인터뷰에서“난 물리적 폭력을 당하진 않았지만,
다른 여성 체포자들이 피해를 보 는 것을 봤다” 고 말했다. 쿠바 당국의 시위자 체포에 국 제사회와 인권단체 등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미첼 바첼레 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쿠바 정 부를 향해“시위대의 불만에 대화 로 대처해야 한다” 며 체포한 이들 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 치(HRW)의 호세 미겔 비방코 미 주 국장은 전날 칼럼에서“쿠바 정부는 지난 수십 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탄압을 택했다” 며“그러나 쿠바는 변하고 있다. 수많은 쿠바 인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쿠바 내무부는 전날 인터 넷상에 돌고 있는 체포자 명단은 조작된 것이며 체포된 적 없는 이 들의 이름도 있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군정, 확진 현황 미공개…“코로나 통제 불능 드러날까 두려워해”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군에서도 확진 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 다. 미얀마 나우는 현지 매체와 복 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각 지역 사 령부를 비롯해 산하 부대에서 감 염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21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사병 뿐 아니라 장교와 가족들 을 비롯해 고위 장성과 사령관들 도 대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무부 부장관인 탄 흘라잉 중 장과 그의 아내는 현재 수도 네피 도의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 다. 이들과 같은 병원에 입원한 한 확진자는“그들은 며칠전 입원했 으며 장군의 아내는 중환자실에 있다” 고 전했다. 또 흘라잉 중장 부부가 입원하 기 전에 직속 부관 참모 부부도 양 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 다고 그는 덧붙였다. 몬주의 몰먀잉에 위치한 남동 지역 사령부는 최근 각 부대의 영
양곤 방송국 구내 진입한 미얀마 군인과 차량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이동을 제한했다. 남동지역 사령관인 꼬 꼬 마웅 장군도 양성 판정을 받아 1주일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웅 사령관이 확진 판 정을 받기에 앞서 행사 참석차 들 렀던 군 병원도 의료진이 대거 감 염돼 현재 봉쇄된 상태다. 북부 카친주의 주도인 미치나 에 위치한 북부사령부를 지휘하 는 미얏 텟 우 소장과 부관 및 다 른 장교들도 확진 판정을 받고 치 료중이다. 최대도시 양곤의 군 부 대에서는 80명이 집단 감염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에서 코로나19가 급
격히 확산하고 있지만 군정은 정 확한 확진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부대 봉쇄 조치로 일관하고 있다. 또 민간인 확진자가 급증하면 서 산소통 수요가 늘고 있지만 군 정은 오히려 공급을 제한하고 있 는 상황이다.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 여하고 있는 전직 군의관 민 마웅 마웅은 군정이 확진자수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감염 확산을 막 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그는“군부는 자신들이 코로나 확산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 고 있다” 고 말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JULY 23, 2021
‘한미노인회 야유회’ 에 다녀와서 보스톤한미노인회(회장 윤철 호)는 7월 21일 수요일 NH 소재 Salisbury Beach State Reservation에서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야유회를 가졌다. 80여 명의 보스톤한미노인회 회원과 그 외의 임원들과 봉사자들이 모 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 다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답답 했던 어르신네들이 오늘만큼은 밝고 환한 웃음으로 바닷바람이 실어다주는 상쾌함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이렇듯 건강하니 함께 마주할 수 있음이 참으로 감 사한 일임을 깨닫는 날이었다. 2021년 사랑방 첫 모임은 이렇 듯 야외에서 갖게 된 것이다. 점 심은 서영애 한인회장이 맛난 도 시락과 콩국수를 준비했다. 요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다시 또 걱 정이 앞서는 이때, 시기적으로 아 주 적절한 음식 준비였다. 어르신 네들께서 도시락을 기분 좋게 받 아 드시고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 수 한 그릇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 잡수셨다. 보는 내내 마음이 뿌듯 하고 평안해졌다. 오랜만에 뵙는 어른들도 많이 계셨다. 반가움이 손을 잡고 허그를 하면서 그동안 서로의 안부와 일상을 물으며 얼 굴색에 홍조빛이 돈다. 더욱이 더 감사했던 것은‘보 스턴 할매’ 로 유명하신 유정심 권
신영 <칼럼니스트, 보스턴 거주>
사가 암 투병 중이셨는데, 큰아들 과 남동생 그리고 언니(유영심 장 로)와 함께 아유회에 참석하신 것 이다. 언제나처럼 투병 중에도 맑 고 밝은 모습의 긍정적인 삶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있어 더 욱더 감사하다, 주변의 많은 분들 이 유정심 권사의 빠른 쾌유를 위 해 모두 함께 기도하고 있다. 유 정심 권사는 편찮으신 중에도 여 러 모임의 카톡방에 병상일기와 함께 삶의 지혜를 나누며 여러 사 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계신다. 여러 어르신네들을 뵙고 인사 를 드리는 중 반가운 분이 오셨 다. 수필가 민유선 선생님이 바깥 선생님과 함께 오신 것이다. 몇 년 동안 뵙질 못했었는데, 연로하 신 모습에도 여전히 정갈한 모습 으로 이번 야유회에 참석하시어
여러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 런 자리가 아니면 뵙기 어려울텐 데 이렇게 참석하시니 참으로 감 사했다. 팬데믹으로 얼마나 답답 하셨을까 생각하면 가슴마저 답 답해진다. 젊은이들도 바깥출입 을 조심하며 살았는데, 어르신네 들께서야 어떠하셨을까 싶은 마 음이 무거워질 때쯤 한미노인회 의 야유회가 가슴을 훅 뚫어준 것 이다. 보스턴한미노인회를 위해 늘 수고하시는 윤철호 회장을 비롯 해 이기환 이사장, 김순호 부회장, 한순용 부회장, 권정자 재무, 최영 진 회계, 서영애 총무 여러 임원들 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는 특별히 오래도록 총 무로 봉사했던 서영애 한인회장 의 자리에 새로운 총무 테일러 최 (Taylor Choi) 씨가 맡아 수고를 하게 되었다. 이렇듯 말 없는 수 고와 봉사가 없었다면 오늘과 같 은 날을 맞지 못했으리라. 서로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쪼개어 봉 사한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바 꿀 수 없는 값지고 보람된 삶이리 라. 그리고 이번 보스턴한미노인 회에 매사추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과 장인숙 이사장, 배준호 부 회장, 신영 부회장이 참석을 해 어 른들과 함께 귀한 시간을 보냈다. 장 이사장과 배 부회장은 어른들
보스톤한미노인회는 7월 21일 수요일 NH 소재 Salisbury Beach State Reservation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80여 명의 보스톤한미노인회 회원과 그 외의 임원들과 봉사자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매사추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과 장인숙 이사장, 배준호 부회장, 신영 부회장이 참석을 해 어른들과 함께 귀한 시간을 보냈다. 장 이사장과 배 부회장은 어른들의 게임을 담당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 간을 위해 수고를 했으며, 함께한 모두가 환한 웃음과 그동안 팬데믹으로 웅크려 있던 가슴을 활짝 펼치게 했다. 여기저기에서 깔깔 거리며 터져 나오는 어린아이 웃음소리가 들렸다.
의 게임을 담당하며 즐겁고 행복 한 시간을 위해 수고를 했으며, 함 께한 모두가 환한 웃음과 그동안 팬테믹으로 웅크려 있던 가슴을 활짝 펼치게 했다. 여기저기에서 깔깔거리며 터져 나오는 어린아 이 웃음소리가 들렸다. 또한, 플로 리다로 이사하신 유영심 장로께 서 이 자리에 참석하셔서 오랜만 에 어른들과 함께 요가도 하고 즐 겁게 몸풀기를 하였다. 이번 야유회는 그 어느 때의 야유회보다 즐거움이 더욱더 컸 다. 이 어려운 시기에 건강해서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포옹을 하면서 마음 의 눈물이 눈시울을 적셨다.‘살 아있어 줘서 고맙다!’이 말이 실 감나는 것이다. 하얀 백발과 얼굴의 주름마저
“ … 하얀 백발과 얼굴의 주름마저 숨기우는‘말간 웃음’ 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고 살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어른들의 환한 웃음이 서로의 보약이 되었다. 어른들의 그 웃음을 보면서 나 역시도 감사하고 행복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듯 환한 웃음으 로 걸어가시길 기도한다.”사진은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국웃음경연대회가 열려 어르신들이 박장대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한국 경기도 기 호일보에서 발췌]
숨기우는‘말간 웃음’ 은 그 무엇 으로도 바꿀 수 없고 살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어른들의 환한 웃 음이 서로의 보약이 되었다. 어른
연합시론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속 도쿄올림픽 개막 ‘선수 안전’ 이 최우선… 방역에 만전 기해야 제32회 하계 올림픽이 23일 오 후‘감동으로 하나 되다’ (United by Emotion)란 슬로건을 내걸고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 서 개막해 17일의 열전에 들어간 다. 당초 2020년 7월 열릴 예정이 던 이번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으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 년 연기돼 홀수 해에 치러진다. 그래도 대회 공식 명칭을 여전 히‘2020 도쿄올림픽’ 으로 유지하 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라는 전 대미문의 팬데믹이 엄습한 가운 데 진행된다. 바이러스가 여전히 창궐하면서 사실상 첫 무관중 대 회로 열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 난달 12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 태를 발효하는 등 방역 대책 수위 를 올렸으나 감염 확산은 억제되
지 않고 있다. 33개 종목에 참여해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 루는 난민팀을 포함한 총 206개국 1만1천여명의 선수에 대한 안전 도모가 최우선인 이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 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가 우선 선수 보호에 전력을 다해 야 하겠지만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을 목 표로 뛰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 한 자체 보호에 우리 정부도 만전 을 기해야 할 것이다. 통상‘인류 평화의 제전’ 이라 는 수식어가 붙는 올림픽이지만 코로나19 탓에 전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썰렁한 분 위기 속에 진행되는 만큼 축제라 는 표현이 무색하게 됐다. TV로 중계되는 경기를 안방에서 지켜 보는‘TV 올림픽’,‘안방 올림 픽’ 이 현실이 됐다.
일본 정부와 IOC는 변종 바이 러스의 일본 유입을 막고자 해외 관중은 물론 확산 억제를 위해 일 본 내 거주인의 경기 입장도 막았 다. 도쿄 등 수도권 바깥의 일부 지역에서만 관중 입장을 허용했 을 뿐이다.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소수이 긴 하나 거의 매일 코로나19 감염 자가 나온다고 한다. 관중석이 텅 빈 경기장에서, 메달도 시상대에서 선수가 자신 의 손으로 직접 걸어야 하는 이번 대회는 IOC가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경우 운영비의 73%를 차지 하는 방송 중계권료를 받을 수 없 어서, 일본 집권 자민당은 성공적 인 올림픽 개최 후 중의원 선거에 서 승리를 거두고자 각각 올림픽 을 밀어붙였다는 분석에 사람들 은 주목한다. 새로운 올림픽 모토가‘더 빨
7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 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참가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 더 높이, 더 힘차게-다 함께’ (Faster, Higher, StrongerTogether)로 변경돼‘다 함께’ 가 추가됐지만, 이번 대회를 앞둔 여 러 논란을 생각하면 빛이 바랜다. 한국이 의지를 보여온 도쿄올 림픽 계기 한일 대면 정상회담은 일본 정부의 무성의와 주한 일본 대사관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 의 막말 파문으로 무산됐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홈 페이지에 독도를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한 뒤 한국 정부의 항
의에도“문제 될 게 없다” 며 뻔뻔 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선 수촌 아파트에 걸었던‘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 가 남아 있사옵니다’ 라는‘이순 신 장군’현수막을 뗐다. 일본 언론과 극우세력이 이에 대해 정치적인 문구라며 시비를 걸었고 극우단체가 한국 선수촌 앞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시위를 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헌장 위반 을 들어 IOC가 철거해야 한다고
들의 그 웃음을 보면서 나 역시도 감사하고 행복했다. 봄, 여름, 가 을, 겨울 이렇듯 환한 웃음으로 걸 어가시길 기도한다.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IOC가“모 든 올림픽 시설 내 욱일기 사용에 대해서도 올림픽 헌장 50조를 적 용해 판단하기로 약속하고 현수 막 철거에 상호 합의했다” 고 밝혔 다. 코로나19로부터 선수를 보호 한다며 북한이 대회에 끝내 불참 하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 만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 단이 낭보를 보내오면 폭염과 코 로나19에 지친 우리 국민에게 청 량제가 될 것이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 루 올림픽까지 하계 대회에서 통 산 9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비록 이번 대회 7개의 금메달 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동안 갈 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를 기대 한다. 관련 당국은 무엇보다도 우리 선수들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 게 보호하기를 바란다. 또한 고온 다습한 일본에서 올림픽 역대 최 악의 폭염이 예상된다고 하니 그 에 대한 방책도 꼼꼼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1년 7월 2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UNTIL JULY 25TH, 2021
Color: Mint,White / 5L
H Mart Stores Only
A12
FRIDAY, JULY 2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