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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4, 2017

<제37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인경 시즌 2승째 ‘최종일 8언더파’… 마라톤 클래식 우승

김인경

김인경(29)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 어 마라톤 클래식(총상 금 160만 달러)에서 우 승했다. 김인경은 23일 오하 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

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 (파71·6천476야드)에 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 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 타를 기록했다.

<B2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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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4일 월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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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인경, 서른 즈음에 맞은 전성기…“이유는 몰라요” 2007년 LPGA 진출 후 첫 시즌 2승…유소연과 시즌 다승 공동 1위 ‘30㎝ 우승 퍼트’ 실수, 꼬리뼈 부상 등 악재 딛고 뒤늦은 만개 “기대하지 않았다,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니다” 특유의 ‘무심 타법’ 김인경(29)이 나이 서른이 다 된 2017년을‘자신의 해’ 로 만들어 가고 있다. 김인경은 23일 오하이오주 실베이 니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인경은 이번 시즌 유소연(27)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올해 LPGA 투어는 이번 대회 전까 지 19개 대회에서 우승자가 18명이 나 오는‘춘추전국시대’ 가 이어졌다. 유일한 다승자는 ANA 인스퍼레이 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소연뿐이었다. 그러나 이날 김인경이 마라톤 클래 식에서 우승하면서 유소연과 함께 2승 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인경은 LPGA 투어에서‘사연이 많은 선수’ 로 통한다. 2005년 US여자 주니어선수권 정상 에 올라 두각을 나타낸 김인경은 역시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6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1위 로 통과했다. 투어 정상급 선수로 커 나갈 것이라 는 기대를 모은 김인경은 2008년 10월 롱스드럭스 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일 궈냈고 2009년 스테이트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해마다 1승씩 거뒀다.

2011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 승 1회, 3위 3회 등 정상급 실력을 유지 하던 김인경은 2012년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통한 의‘30㎝ 퍼트 실수’ 에 땅을 쳤다. 당시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결정짓 는 30㎝ 파 퍼트를 놓친 뒤 손을 입에 가져다 대며 놀라던 김인경의 모습은 아직도 방송 화면이나 신문 지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결국 연장전에 끌려들어 간 끝에 준 우승으로 그 대회를 마친 김인경은 이 후 한동안 우승과 다시 인연을 맺지 못 했다. 이후 2013년 KIA 클래식,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등에서 연달아 연장 전 패배를 당하자 주위에서는‘30㎝ 퍼 트 실패 후유증이 큰가 보다’ 라며 걱정 하기도 했다. 2014년 7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LET)인 ISPS 한다 유러피언 마스터스 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이를 바탕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고 LPGA 투어에서는 2016년 10월 레인 우드 클래식에서야 우승 갈증을 풀어 냈다. 하지만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이후 계단에서 발을 잘못 딛는 바람에 꼬리 뼈를 다쳐 6개월 이상 고생하는 등 순 탄하지 않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김인경은 2007년 LPGA 투 어 데뷔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한 해에 2승을 거두며 뒤늦은 전성기를 예고하

고 있다.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건재 를 알렸고, 이후 두 차례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 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며 주춤했 으나 이번 대회 결과로 다시 반등에 성 공했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도 특 유의‘무심함’ 을 소감으로 밝혔다. 그는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친 비결을 묻는 말에“나도 답을 알면 좋 겠다. 정말 모르겠다” 고 웃으며“특별 히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고 답했 다. 김인경은“아마 그런 마음가짐이 오 늘 잘 된 이유가 아니겠냐” 며“상위권 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저 잘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그게 결과로 잘 이어졌다” 고 기뻐했다.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때도 그 는“오늘 초반에 다소 긴장했는데 어차 피 호랑이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누 가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것도 아니라 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고 말한 바 있다.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 널 우승 상금 22만 달러를 모두 사회 공헌 활동에 기부했고 2012년부터는 스페셜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기부 천사’ 로도 유명한 김인경은 시즌 상금 54만 9천 달러(약 6억1천만원)를 기록하게 됐다.

23세 스피스, 디오픈마저 접수… 우즈보다 빠른 메이저 3승 올해 브리 티시오픈 골프 대회(디오픈· 총상금 1천25 만 달러) 우승 트로피‘클라 레 저그’ 는패 기의 젊은 골 퍼 조던 스피

스(미국) 품에 안겼다. 스피스는 23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천

156야드)에서 열린 제146회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와 3타차로 우승을 확정 짓고 클라레 저그 와 함께 우승상금 184만5천 달러(20억 6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스피스의 시즌 세 번째, 통산 열한 번째 우승으로, 지난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이후 2년 만에 거두는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오는 26일이면 24살이 되는 스피스 는 1979년 우승자인 세베 바예스테로 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디오픈을 정 복하고, 1963년 23세 6개월에 메이저 3승을 거둔 잭 니클라우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하게 됐 다. 2000년 24세 6개월에 메이저 3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보다도 6개월이 빠르 다. 스피스는 내달 PGA(미국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 려볼 수 있게 됐다. 성공한다면 우즈와 니클라우스 등을 모두 뛰어넘는 역대 최연소 기 록이다. 이날 최 종 라운드는 그 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MONDAY, JULY 24, 2017

김인경 여유로운 우승 “경기 중단 때 영화 봤어요” “어제 다 못 본 영화 를 봤지요.” 김인경 (29)은 미국 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 승을 앞두고 맹렬히 상승세를 타다가 날씨 탓에 제동을 걸어야 했다. 14번 홀을 마친 뒤 악천후로 대회가 중단된 것이다. 김인경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 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김인경은 여 유롭게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봤다. 약 한 시간 후 경기는 다시 시작했 고, 김인경은 곧바로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흔들리 지 않은 집중력을 자랑했다. 23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 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4라 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친 김인경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시즌 두 번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1언더파는 이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김인경은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단 때 영화를 봤다는 뒷이야기 를 공개했다. 그는“어제 다 못 본 영화 를 봤다. 40분을 보니 영화가 끝나서 완벽했다” 며 영화 제목은‘더 피아니 스트’ 였다고 밝혔다. 김인경은 전날 밤 골프채널에서 일 하는 고등학교 동창이자‘절친’ 과이 영화를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중에 축 하 문자가 오기도 했다면서“영화를 보 고 있으니‘그만 왔으면 좋겠다’ 는생 각도 했다” 며 영화에 몰입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인경은“아직 우승하기 전이었지 만, 당시 상황(선두)에 대한 축하였다. 많이 오지는 않았는데‘우리는 널 응원 해’ ,‘대자연이 널 도울 거야’ 라는 내 용이었다. 답장은 나중에 할 것이다. 배 터리를 충전 중이기 때문” 이라고 털털 하게 말했다. 김인경이 중요한 순간에 여유를 누 린 것은 그만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 었기 때문이었다. 그는“스포츠에서 정 신력 싸움은 아주 재밌다. 내가 수년간 운동을 하며 깨달은 것은 내가 누구인 지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이날 약 9.8m 퍼트를 넣기도 한 김인경은“나는 아주 꾸준하다. 페어웨

이와 그린에 공을 올리고 퍼트하는 것 이 꾸준하다” 며“그 상황이 극적이라 고 생각지 않는다. 꾸준함은 나의 강점 이다. 이런 퍼트는 항상 나오는 게 아니 므로 특별하고 소중하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1번 홀을 시작한 게 벌써 20 년 전 같다” 는 김인경은“정말 좋은 하 루였다. 며칠간 아주 견고하게 경기했 고 오늘은 퍼팅감이 아주 좋았다” 고돌 아보기도 했다. 이전까지의 우승과 느 낌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는“비교 할 수는 없지만 이번 대회는 아주 특별 했다. US여자오픈 직후였기 때문이다. 지난 두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나는 아 주 잘 준비했다고 느꼈지만 결과는 기 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내가 못 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주는 내 최 고의 경기를 하고자 했다. 대회 관계자 모두가 반겨줘서 즐길 수 있었다” 고답 했다.

‘최종일 8언더'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우승… 박성현 공동 6위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정상 에 오른 김인경은 시즌 2승, LPGA 투 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 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6천800만 원)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 성현(24)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20 개 대회 가운데 딱 절반인 10개 대회에

서 우승했다. 한국계인 대니엘 강(미국) 과 노무라 하루(일본)의 우승 기록은 제 외한 수치다. 또 198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김인경까지 총 11번이나 우승하 는 강세가 이어졌다. 2014년과 2016년 뉴질랜드 교포 리 디아 고가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2015 년에는 최운정(27)이 우승컵을 품에 안 는 등 최근 4년 연속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챔피언이 됐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넬리 코 르다(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김인 경은 이날 버디 8개 가운데 6개를 전반 9개 홀에 집중시키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4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로 코 르다를 제친 김인경은 7번부터 9번 홀 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8번 홀(파3)에서는 약 8m 정도 긴 거리 버디 퍼트로 기세를 올렸다. 1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 반환점을 돈 김인경은 2위 그룹과 한때 5타 차이 로 앞서는 등 이렇다 할 위기 한 번 없

이 압도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14번 홀을 마친 뒤 악천후로 경기가 약 1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으나 김인 경은 흔들리지 않고 15, 16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연달아 홀 2m 정도 거리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 20 언더파 고지도 넘어섰다. 김인경의 이날 21언더파는 이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은 1998년 박세 리의 23언더파다. 김인경은 2012년 유소연(27)의 20 언더파 이후 5년 만에 20언더파보다 좋은 성적으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날 김인경은 퍼트를 26개로 막았 고 페어웨이 적중률 92.9%(13/14), 그 린 적중률 88.9%(16/18) 등 티샷부터 퍼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쾌조의 감각 을 선보였다. 한국 선수로는 김인경, 박성현 외에 김효주(22)와 양희영(28)이 나란히 11 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9언더 파 275타로 2015년 챔피언 최운정 등 과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오승환, 1이닝 2K 무안타 김현수는 1안타 1타점… 추신수 9경기 연속 출루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이 시속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1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반등을 예 고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 수(29)는 10경기 만이자 후반기 첫 선 발 출전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추추 트레인’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비록 안타는 쳐내지 못했 으나 볼넷 하나를 얻어 9경기 연속 출 루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3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의 리글리 필드에서 계속된 시카고 컵 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 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냈다. 투구 수는 12개였고, 가장 빠른 공 은 시즌 최고인 시속 96.1마일(약 155 ㎞)을 찍었다. 세인트루이스가 결국 3-5로 패해 오승환은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평균 자책점을 3.98에서 3.89로 낮췄다.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의 공에는 힘이 넘쳤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디슨 러셀과 6 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포심 패스트볼 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비에르 바에스 역시 삼진이었다.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바에스를 상 대로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은 뒤 4구째 바깥쪽으로 휘 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 다. 오승환은 벤 조브리스트는 공 2개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1이닝 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 다. 김현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틀 전, 9회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친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하 고 시즌 타율을 0.231에서 0.234(124타 수 29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10타점 도 채웠다. 볼티모어는 휴스턴과 접전 끝에 97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 러스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 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4-3으로 앞선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옆을 스쳐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래 계속된 5경 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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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첫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 선임 11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임기 선동열(54)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 즈 감독이 처음으로 도입된 야구 국가 대표팀 전임감독에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 도 쿄올림픽까지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 탑으로 선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선동열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 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의‘아시아 프 로야구 챔피언십 2017’ 에서 데뷔한다. 이어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 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해마다 열리는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태극전사를 지휘한다. 현역 시절‘국보급 투수’ 로 불린 선 감독은 198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 뷔해 1995년까지 11시즌 동안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기 록한 KBO리그의 전설이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일본프로 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면서 10 승 4패 98세이브의 성적을 올렸다. 지도자로 변신해 삼성 라이온즈 (2005~2010년), KIA 타이거즈 (2012~2014년) 감독을 지낸 선동열 감 독은 삼성 시절이던 2005~2006년 한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에 선임된 선동열 감독

WBCᆞ프리미어 12서 투수코치로 맹활약… 삼성서 한국시리즈 2연패

다만 볼넷 하나를 얻어내며 16일 캔 자스시티 로열스전 이래 9경기 연속 출 루는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326타수 81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3-5로 끌려가던 8회 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 홈런으로 승 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카를로스 고메 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뒤집기에 성공 해 6-5로 승리했다. 텍사스(48승 50패)는 이번 탬파베이 3연전에서 모두 역전승을 챙기고 3연 승으로 5할 승률 복귀에 2승만을 남겼 다.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노리는 박병 호(31)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경 기 연속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 는 이날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 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 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 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272타 수 69안타)로 내려갔다.

국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하고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KBO리그 감독 통산 성적은 584승 22무 553패다. 2006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회에서 대표팀 투수코치로 활약하며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신기 의 계투 작전으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궜다.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15년 프 리미어 12, 2017년 제4회 WBC에서 대 표팀 투수코치를 지냈다. 김인식 전 대 표팀 감독과 절묘한 호흡을 이룬 프리 미어 12에서도 대표팀의 첫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선 감독은“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 표팀 감독에 선임돼 부담감이 막중하 다” 면서“대표팀 구성과 전략에 연속 성을 갖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 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KBO는 지난 18일 대한야구소프트 볼협회가 야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 대회 중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 12의 경우 KBO의 내부‘국 가대표운영규정’ 에 따라 대표팀을 선 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 권한을 위임함에 따

류현진, 타선 지원 업고 37일 만에 4승 올리나 24일 미네소타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 26일 만에 실전 복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의 발은 괜찮을까. 37일 만에 승리 소 식을 알릴 수 있을까. 24일 오후 10시 10분(미동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 대로 미국프로야구 후반기에 처음 등 판하는 류현진에게 달린 물음표는 한 둘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 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 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 다.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마감했다. 14경기 등판해 72 ⅔이닝을 던졌고,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3

시즌 만에 빅리그에 돌아온 것치고 류 현진의 전반기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는 의견, 전성기 때만큼 구속이 나오지 않아 투구 내용이 전반적으로 불안하 다는 견해 등이 쏟아졌다. 게다가 타구에 맞은 발의 통증이 길 어지면서‘괴물’류현진을 걱정하는 시선이 늘었다. 26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류 현진은 이런 의구심을 떨쳐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재활 투구를 거치지 않고 지난 15일 타자를 타석에 세워둔 채 던지는 시뮬레이션 투구만 으로 출격 준비를 마친 것을 보면 발의 상태는 그리 나빠 보이진 않는다는 게 대다수의 평가다. 이제 전반기 막판 보여준 수준급의

스피드, 날카로운 커브, 체인지업과 슬 라이더의 마법을 재현하는 일만 남았 다. 복귀전 상대 미네소타 트윈스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대결 하는 팀이라는 점은 류현진에게 부담 을 적게 줄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 이언츠 등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과의 대결은 승패가 순위에 직결되 기에 류현진이나 팀인 다저스에 모두 부담스럽다. 이에 반해 인터리그에서 맞붙는 아 메리칸리그팀은 내셔널리그팀보다 대 결 횟수가 적어 류현진의 전력이 노출 될 가능성도 적다. 게다가 미네소타는 2005년 6월 이 래 다저스타디움에서 무려 12년 만에

라 전임감독 선임에 착수했다. ‘KBO 총재가 대회 개최 시기와 비 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감독을 선임 할 수 있다’ 고 명시한 KBO 규약 국가 대표팀 운영규정 제3조‘감독, 코치 등 의 선임’조항을 들어 이날 선동열 감 독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 했다. KBO는 안정적인 대표팀 운영과 효 율적인 선수 선발·관리를 위해 1998 년‘야구 드림팀’ 이 결성된 이래 처음 으로 전임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KBO는 전임감독이 재임 기간 프로 팀으로 옮기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우 할 방침이다.

경기한다. 류현진에게 이점이 제법 많 다. 25일 등판하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 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바르톨로 콜 론(44)이라는 점도 류현진의 승리를 크 게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 출당한 뒤 미네소타에 둥지를 튼 콜론 은 2승 9패, 평균자책점 8.19로 부진하 다. 피안타율이 0.342에 달하고, 올해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자책점 6점 이 상을 내준 적이 6번에 달할 정도로 급 격한 노쇠화를 겪고 있다. 리그 팀 득점 3위(506점), 팀 홈런 4 위(143개), 팀 장타율 2위(0.454)를 달 리는 다저스 방망이라면 콜론을 초반 에 집중적으로 두들겨 대량득점을 할 수도 있다.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 류현 진도 더욱 힘을 낼 수 있고, 시즌 3승째 를 올린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래 37일 만에 승수를 추가할 확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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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덥다고?” 지구 상에서 가장 뜨거운 10곳 한반도 전역이 푹푹 찌는 폭 염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는 비 단 우리만의 얘기가 아니다. 2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는“땀을 뻘뻘 흘리며 이 지옥이 언제 끝날지 생각하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라” 며 전 세계에 서 가장 더운 지역 10곳을 소개 했다. 인디펜던트가 지구 상에서 최 고 뜨거운 곳으로 꼽은 지역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데스밸리 (Death Valley)다. 이름처럼 살인적인 더위로 유 명한 이곳은 전 세계에서 기온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데스밸리

최고 50도 美 데스밸리· 에티오피아 화산지대 달롤 등 가장 높이 치솟은 기록을 보유하 고 있다. 데스밸리의 기온은 1913년 여름 무려 57.7도까지 올라간 역 사가 있으며 최근에도 여름 평균 기온이 47도에 달한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데스밸리는 지난 8일 최고기온 이 52.2도에 달했다.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곳은 리비아의 아지지야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이곳은 1922년 기온이 58도까지 오른 것으로 관 측됐다. 다만, 2012년 기상학자 들이 당시 기록에 오류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 기록을 무효로 했다. 그러나 한여름 이 지역 기온 은 48도를 웃돌아 여전히 전 세 계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임 이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3위는 에티오피아 북부 달롤 이 차지했다. 화산지대인 이곳은 열수(熱 水) 평원이 소금 퇴적물과 함께 펼쳐져 몹시 신비로운 모습을 하 고 있다. 1960∼1966년 최고기온 평 균치가 41도로 집계됐다. 최근 연평균 기온은 34도로 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일 년 내내 더위 와 사투를 벌여야 한다. 4위는 아프리카 수단의 북부 도시 와디할파다. 나일강 인근에 자리한 이 도시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 6월이 가장 더운 시기로 이때 평균 기온은 41도 수준이다. 1967년 4월에는 53도까지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이란의 루트 사막은 전 세계 에서 다섯 번째로 더운 지역이 다. 땅의 온도, 즉 지온(地溫)으로 만 치면 지구 상에서 가장 뜨겁 다. 2003∼2009년 인공위성 측 량 시스템으로 분석해 보니 이 지역 지온은 최대 70.7도에 달했

지구촌화제

MONDAY, JULY 24, 2017

무슬림‘미스월드 호주’탄생에“바꿔라”항의 쇄도 보스니아계 여성 “부정적으로 살기에 인생 짧아” 응수 최근‘미스 월드 호주’ 에선 발된 보스니아 계 여성이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많은 비난 을 받자“부정적인 태도로 살기 에 인생은 너무 짧다” 고 단호하 게 응수했다. 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 난 14일 열린‘미스 월드 호주’ 선발대회에서 에스마 볼로더(25) 는 영광의 대상을 차지, 진주가 박힌 6만8천 호주달러(6천만 원) 상당의 왕관을 썼다. 에스마는 임신한 엄마가 보스 니아 전쟁을 피해 나와 피난민 거처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호주 멜버른에 정착했다. 심리학을 전 공한 뒤 현재는 프로파일러로 활 동하고 있다. 호주의 미인을 대표하게 된 에스마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일부 호주인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들은 대회 주최 측에“호주

왕관을 차지한 에스마 볼로더(중앙)

를 대표하는 자리에 어떻게 무슬 림을 뽑을 수 있느냐” 라며“당장 교체하라” 는 항의 전화를 쏟아내 고, 에스마의 SNS에 찾아가 비난 의 글을 올렸다. 주최측 임원인 데버라 밀러는 “험한 말을 쏟아내는 전화를 많 이 받고 있다” 며“우리는 에스마 가 강인한 여성으로 다문화 사회

호주를 대표하고 있다고 믿고 있 다” 라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 그래프에 말했다. 에스마는 SNS에 모욕적인 글 들이 쏟아지자 이용자들이 댓글 을 달 수 없도록 했다.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부 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는 에스마 는“부정적인 태도로 살기에 인

생은 너무 짧다” 며“나로 인해 하 나의 장벽이 무너지길 바란다” 라 고 꿋꿋하게 대응했다. 에스마는 또 자신에 대한 비 난은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 이기도 하다며 그들을 용서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에스마는 대 상을 차지한 뒤 자신이 가장 소 중히 하는 철학과 가치는 믿음이 라며 선(善)이나 번영, 화합, 더 나아지리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라고 말했다. 에스마는 또“개인적인 신앙 이 무엇이건 간에 우리 모두 선 에 대한 믿음을 갖는다면 힘을 모아 세상을 더 아름답고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라고 말했 다. 호주에서는 2015년‘미스 유 니버스 호주’ 에 부모와 함께 보 스니아 전쟁을 피해 나온 모니카 레둘로비크가 선발되면서 일부 의 유사한 반발이 있었다.

충칭에 중국서 가장 깊은 지하 95m 지하철역 건설 세계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은 지하 110m 평양 중국 서부의 대도시 충칭(重 慶)에 전국에서 가장 깊은 지하 철역이 건설되고 있다고 중국 관 영 차이나데일리가 23일 보도했 다. 이 지하철역은 충칭의 훙투디 (紅土地)에 지하 94.46m의 깊이 로 건설되고 있다. 훙투디역은 지난 2014년 지하철 6호선 개통 으로 이미 지하 60m까지 내려가 지금도 중국에서 가장 깊은 지하 철역이지만 10호선과 연결을 위 해 더 깊이 내려가고 있다고 신 문은 밝혔다. 10호선과의 연결은 올해 말 마무리 예정이며 원활한 승객 이 동을 위해 26층 높이에 해당하는 78.8m의 고속 엘리베이터가 운

에티오피아 다나킬 달롤 인근

용되고 6호선과 10호선, 그리고 지상과의 연결을 위해 91개의 에 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승객들은 지하 100m 가까운 지하철역에 상반된 입장이다. 후 난(湖南) 성의 한 관광객은 끝없

“얼마나 어려우면…” 中박물관, 갑골문자 해독에 1천600만원 포상 내걸어

이란 루트 사막

말리 팀북투

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 밖에도 1942년 54도까지 올랐던 이스라엘 티라트 뷔, 사 하라 사막 이남의 말리 팀북투,

중국 충칭의 훙투디 지하철역

이 이어질 것 같은 에스컬레이터 를 타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길고 느리다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훙투디역은 세계에서 가장 깊 은 지하철역 가운데 하나로 등재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 장 깊은 지하철역은 북한 평양의 지하 110m 지하철역이며 우크 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아르세날 나역은 105.5m 깊이로 2개의 에 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5분이 소요된다. 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 크에 있는 아드미랄테이스카야 역은 지하 86m에 있다.

튀니지의 사막도시 케빌리,‘사 막의 진주’ 로 불리는 리비아의 고대도시 가다메스, 이란의 반다 르에마쉬아르 등도 전 세계‘핫 (hot)한 지역’TOP10에 뽑혔다.

중국의 한 박물관이 갑골문자 를 해독하면 1천600만원을 포상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홍콩 영 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 소재 중국문자박물 관은 최근 웹사이트에서 3천여 년 전 상(商)왕조 시대 뼈와 조개 껍데기에 새겨진 난해한 문자를 해독하는 사람에게 포상금 10만 위안(약 1천655만 원)을 지급하 겠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논란이 되는 문 자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안해 전문가 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하 면 5만 위안을 지급한다고 제안 했다.

갑골문자 새겨진 신탁 뼈

박물관은 최근 갑골문자 해독 절차가 정체돼 작년 10월 포상을 제안하기 시작했다면서 갑골문 자 해석을 위해 전통적 방식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

터를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중국 학자들은‘신탁 뼈’ 로 알려진 소 견갑골과 거북 등껍질 에 새겨진 약 5천 자의 갑골문자 중 약 3천 자를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저우(鄭 州)대 류펑화 신탁 뼈 전문가는 성도상보(成都商報)에 해독되지 않은 문자 대부분이 인명과 지명 이라며“오랜 기간 많은 장소의 지명이 바뀌었기 때문에 확인하 기 어려워졌다” 고 말했다. 류 전문가는 많은 신탁 뼈 학 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연구의 초 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톈진(天津) 난카이(南開)대학 의 주옌민 역사학 교수는 북경청 년보(北京靑年報)에“명사나 동 사를 해석할 수 있으면 신탁 뼈 의 많은 글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며“고대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건강정보

2017년 7월 2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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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환자 절반은 9세 이하” 전문가“귀 구조상 감염균 유입 쉬워” 중이염 환자 10명 중 5명은 9세 이 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이염은 고막과 내이(달팽이관) 사이의 중이강 에 생기는 염증으로 방치하면 고막 천 공이나 난청이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현황 분석 자 료에 따르면, 2015년 중이염으로 진료 를 받은 사람은 215만8천명이었다. 이 중 9세 이하 소아·아동은 116만 5천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의 54.0%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9세 이 하 인구는 454만3천명으로 이 중 4분 의 1 이상이 중이염 진료를 한 번 이상 받은 셈이다. 연령을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2세가

21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 로 1세 21만명, 3세 18만4천명, 4세 13 만8천명 순이었다. 9세 이하에서 유독 환자가 많은 이 유는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귀 구 조상 감염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전체 환자 중에서 10대 비중은 8.8%였고, 그 외 연령대에서는 환자 비 율이 4.7∼7.6% 사이였다. 남성 환자는 103만4천명, 여성 환자 는 112만4천명으로 남녀 차이는 크게 없었다.

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을 치료하지 않 고 내버려두면 고막 천공, 고실 경화, 난청 등이 생길 수 있다. 드물지만 급성 유양돌기염, 안면신경마비, 화농성 미 로염, 뇌농양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건강보험공단은“중이염은 급성으

방치하면 고막 천공·난청 일으켜…“소아일수록 신속한 치료 필요” 최현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 수는“소아의 귀 내부 구조는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넓고 짧은 데다 수평에 가 까운 모양이어서 상기도 감염균이 중 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고설 명했다.

그래도 중이염 환자는 매년 감소하 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 균 환자 감소율은 2.4%로 조사됐다. 중이염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 의 기능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

로 시작해 만성으로 이행되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신속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며“통증 이나 청각장애 증상이 생기면 신속하 게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 했다.

EU, 식품 속 위험물질 아크릴아마이드 잔류 세계 첫 법적 규제 저감의무화법 내년 봄 발효예정…세부기준치 등 후속조치 필요 유럽연합(EU)이 발암물질인 아크릴 아마이드의 식품 잔류량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법적으로 규제한다. 그동안 다른 나라들처럼 EU 식품제 조업체, 패스트푸드 체인점, 식당 등도 자율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를 줄이도 록 권고받아왔으나 앞으론 법적으로 의무화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튀김과 칩, 빵, 비스킷, 커피 등 식품을 고온에서 튀기거나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동 물실험에서 암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 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 19 일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아크릴아마이 드 저감 의무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 다. 집행위는 유럽의회와 EU이사회가 3개월 내에 이 법안을 검토해 승인하면 내년 봄 법이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식품업운영자 들’ (FBOs)은 규모와 특성에 따라 식품 속 아크릴아마이드 잔류량을 의무적으 로 줄여야 한다, 유럽소비자단체연합체(BEUC)는 그 동안 업계 자율에 맡기고 교육과 홍보 를 해온 결과 일부 개선되긴 했으나 아 크릴아미드가 유해하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온 지 15년이 된 지금까지 크 게 변한 것이 없었다면서 이 법을 환영 했다. 또 일부 업체가 권고치 이하로 줄 였는데 다른 업체들은 그렇지 않은 현 실도 이 법의 시행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기존의 권고치와 달리 법적 으로 강제하기 위해 필요한 식품 종류 및 업태별로 구체적 아크릴아마이드 최대허용치 등이 마련되지 않은 점이 문제이며 이로 인해 수입식품 규제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집행위는 종류별 잔류허

용치를 설정하기 위한 논의를 곧 시작 하는 등 추가 조치를 준비할 계획이라 고 설명했다. ◆ 아크릴아마이드 = 냄새없는 백 색의 결정성 고체로 정수·폐수시설 등 산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 이다. 관련 직업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 이 위험한 수준에 노출되는 일은 드물 다, 2002년 스웨덴 과학자들이 식품 속 에도 존재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탄수화물 성분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 량은 낮은 식물성 식품을 높은 온도에 서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이후 암을 일으킨다는 동물실험 연 구결과들이 쏟아졌고, 인간에게도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 수 있다는 경고 들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 연구소(IARC)는‘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A)’ 로 분류했으며, 유럽식품안 전청(EFSA)도 2015년‘잠재적 발암 위 험 물질’ 로 규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인체 발암성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식품의 종류와 보

관·조리 방법 등에 따라 아크릴아마 이드 생성량이 제각각이어서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해 법적으로 규제하고 처 벌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도 권고 기준치를 마련하고 업체 와 소비자에게 식품 보관과 조리 방법 을 통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자율 적으로 줄이도록 교육·홍보하는 정책 을 펴고 있다고 안만호 식품의약품안 전처 대변인은 설명했다. 안전처는 이런 교육·홍보 및 제조 업체의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지난 10년 사이에 감자튀김과 스낵 제품의 아크릴아마이드 평균 잔류량은 약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조사결과 1일 노출량(섭 취량)은 평균 0.086㎍/kg으로 외국보다 상당히 낮고 국제기구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는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강조했 다. 다만 아직 안전한 수준이긴 하지만 패스트푸드 소비가 많은 청소년과 영 유아의 경우 성인보다 최대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

그러나 소비자·보건 전문가들은 조사 결과가 실질적인 섭취 실태를 반 영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식생활이 변 화하고 청소년의 경우 관련 식품 섭취 가 매우 많으므로 교육·홍보 강화는 물론 식품업체를 강제할 방안을 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 어떻게 해야 아크릴아마이드 줄 일 수 있나 = 동물성 식품 속에도 조리 과정에서 나올수 있지만 탄수화물이 높고 단백질은 적은 식물성 식품을, 120℃ 이상에서 조리할 때 생긴다. 특 히 160℃ 이상에서 조리할 때 급격하 게 증가한다. 따라서 튀김온도를 160℃(오븐온도 는 200℃) 이하에서, 너무 갈색이 나지 않는 선에서 조리할 것을 식약처는 권 고한다. 또 토스트나 빵, 비스켓 등을 구울 때도 마찬가지다. 삶거나 찔 때에 비해 튀기거나 구울 때 훨씬 더 많이 생 긴다. 설탕을 적게 넣는 것도 이 물질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 음식을 고온으로 조리하면서 후 추를 넣으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매우 많이 생성되므로 가열이 끝난 뒤에 후 추를 넣는 게 좋다. 감자의 경우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환원당으로 바뀌어 그만큼 조리 때 아 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늘어난다. 감 자를 60℃ 물에 45분 담근 뒤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85%나 줄어든다. 이밖에 몇몇 산제를 소량 넣으면 줄어 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편,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 민이 식품군별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량 은 곡류(22.1%), 조미료(19.8%), 감자류 (19.2%), 육류(17.8%) 순이다. 식품 종류별로는 후추가 단일 품목 으로는 가장 많았으며 감자튀김과 칩, 과자류, 분말 인스턴트커피 등이 상위 10대 품목에 올랐다.

“눈에 하루살이가”… 비문증엔 레이저 치료가 효과 어느 날 갑자기 눈에서 하루살이 같 은 것이 나타나 날아다닌다. 비문증(飛 蚊症: floaters)이다. 수정체 뒤쪽의 안구 내강을 메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같은 조직인 유리체 가 나이가 들수록 변성돼 부유물이 생 기면서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 럼 보이는 현상이다. 비문증을 개선하는 데는 레이저 치 료가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안과센터(Ophthalmic Consultants of Boston)의 치락 샤 박사 는 레이저 치료가 비문증을 상당히 개 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 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비문증이 있는 54명 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6명에게는 한 차례 레이저 치료를, 나머지 19명에게 는 가짜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고 6개월 동안 지켜봤다. 그 결과 레이저 그룹에서는 39명 중 19명(54%)이 비문증이 완전히 없어지 거나 상당히 개선됐다. 대조군은 비문증이 더 나빠지거나 그대로이거나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 타났다. 이밖에 레이저 그룹은 대조군에 비 해 시력도 좋아졌다. 레이저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 다.

그러나 이 임상시험은 참가 환자의 수가 적고 관찰 기간이 6개월밖에 안 된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효과를 확 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 으로 더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하 다고 샤 박사는 강조했다. 비문증이 나타나면 이에 잘 적응하 는 사람도 있지만 심한 불편을 느끼고 시력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대책에는 적응 교육, 수술 그리고 YAG 유리체 융해(vitreolysis)라는 레이 저 치료가 있다. 이중 레이저 치료에 대 해서는 연구된 것이 거의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 ‘안과학’ (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시각기능 이상, 파킨슨병 초기 신호 진행의 전(全) 단계에 걸쳐 색깔 감지 못하는 등 시각기능의 변화가 중추신경계 질 환인 파킨슨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은 운동(motor)을 조절하 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 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 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 다. 이탈리아 비타-살루테 산 라파엘 레 대학 안과 전문의 알레산드로 아리 고 박사는 파킨슨병은 진행의 전(全) 단계에 걸쳐 색깔을 감지하지 못하는 등 시각장애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 도했다. 파킨슨병은 주요 증상이 운동장애 이지만 시각계를 담당하는 뇌의 구조 에도“뚜렷한 이상” 이 나타나며 이는 운동신경 장애가 발생하기 10년 앞서 시작될 수도 있다고 아리고 박사는 밝 혔다. 새로 파킨슨병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기 전의 상태인 20명(남성 11명, 여 성 9명)과 연령과 성별 비율이 같은 정 상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연 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그

는 설명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안과 검사에서 색깔을 감지하지 못했고 시력에도 변 화가 나타났다. 또 안구건조증으로 이 어질 수 있는 눈 깜박임 감소 현상도 보였다. 확산강조 자기공명영상(Diffusionweighted MRI)과 화소 기반 형태분석 법(VBM: voxel-based morphometry) 으로 뇌의 백질과 회색질의 구조를 비 교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 환자는 뇌의 시각 시스템 구조에 뚜렷한 비정상이 발견됐다. 특히 좌우 시신경이 교차하 는 뇌 부위인 시교차(optic chiasm)의 용적 감소와 시각로 부챗살(optic radiation)의 변형이 관찰됐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의 시각정보 처리 지표를 추적하면 파킨슨병의 진 행과 치료제에 대한 반응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리고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에는 메시나 대학의 안과, 신경과, 신경영상과 연구원들도 참여 했다. 이 연구결과는 북미 영상의학회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학술지 ‘영상의학’ (Rad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근무 시간 길면 부정맥 위험↑ 주당 55시간 이상 심방세동 발생 높아 근무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심장이 고르게 뛰지 않는 부정맥이 나타날 위 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 미카 키비마키 역학 교수 연구팀은 주당 근무 시간이 55시간 이상인 사람 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인 심방세 동(atrial fibrillation)이 발생할 위험이 상 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보도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 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하면 서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 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 험이 커진다. 안정 시 정상 심박 수는 1분에 60100회이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1991~2004년 사이에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 남녀 총 8만5천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8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키비마키 교수는 말했 다. 연구팀은 이들을 정규 근무 시간이 주당 35~40시간, 41~48시간, 49~54 시간, 55시간 이상인 그룹으로 나누고 10년 동안의 심방세동 발생률을 추적 조사했다. 그 기간에 전체적으로 1천61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이는 1천 명 당 12.4명꼴이다. 그러나 주당 근무 시간이 55시간 이 상인 그룹(4천484명)은 심방세동 발생 률이 1천 명 당 17.6명으로 약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결과는 연령, 성별, 사회경 제적 지위, 비만, 운동, 흡연, 음주 등 다 른 심방세동 관련 위험요인들을 고려 한 것이라고 키비마키 교수는 설명했 다. 심방세동이 발생한 사람은 10명 중 9명이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없는 사 람들이었다.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보다는 장시간의 근무가 심방세동 위험을 높 이는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라고 키비마키 교수는 지적했다. 심방세동 위험이 40% 더 높아진다 는 것은 이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병, 과체중, 흡연, 운동부족 같은 심혈 관질환 위험요인을 지녔거나 이미 심 혈관질환이 진행 중인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그는 강 조했다. 그러나 이 분석결과를 그대로 받아 들이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근무 시간을 단 한 차례밖에는 조사 하지 않았고 직업의 종류와 근무형태 (야근 등)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 다. 그렇다 해도 8만5천 명이라는 대규 모 인원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 행됐다는 것이 이 분석의 강점이라고 키비마키 박사는 강조했다. 근무 시간을 중간중간에 더 조사했 더라면 이상적이긴 하겠지만 직장인 들의 근무패턴은 통상 그대로 유지되 기 때문에 여러 번 조사했어도 크게 달 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 였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 (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 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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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MONDAY, JULY 24, 2017

수영복 위에 뭐 입을까… ‘비치웨어’스타일링 청순하게‘맥시 원피스’ …섹시하게‘비치 커버업’ …화려하게‘로브 카디건’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 휴가를 즐 기기 위해 바닷가나 리조트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휴가지에서 어떻게 입 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수영 복 위에 입거나 해변의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비치웨어를 소개한다. 청순하게, 섹시하게, 혹은 화려하게 …. 패셔너블한 비치웨어와 함께라면 이번 휴가‘인생샷’ 은 문제 없다. ◆ 청순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맥시 원피스’ 바캉스룩 하면 맥시 원피스가 빠질 수 없다. 맥시 원피스는 롱 원피스로 원 피스 끝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말한다. 여성스러운 맥시 원피스와는 미니

멀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베이지 색상 의 스트랩 샌들이 어울린다. 맥시 원피 스는 주로 화려한 프린트가 많기 때문 에 차분한 액세서리로 전체적인 균형 을 맞추는 것이 좋다. 맥시 원피스는 노출을 최대한 절제 하지만 치맛자락이 바닷 바람에 하늘 거려 여성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가능 하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맥시 원 피스가 몸매의 결점을 감추면서 여성 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는 비치웨어라 고 말했다. ◆ 보일 듯 말 듯한 섹시한 매력은 …’비치 커버업’ 젖은 수영복 위에는 보일 듯 말 듯 눈길을 끄는 비치 커버업이 제격이다.

특히 시스루와 아일릿 펀칭 장식의 비

휴가철 여신 패션의 완성?…‘밀짚 3총사’연출법 사랑스러운 ‘파나마 햇’· 로맨틱한 ‘라탄 백’· 시원한 ‘에스파드리유’ 갑갑한 도심을 떠나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밀짚’ 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 이템이다.‘밀짚 패션’ 과 함께 여름 휴 가지의 여신으로 거듭나보자. ◆ ‘ 밀짚모자’ 패션, 파나마 햇 (Panama hat) 파나마 햇(Panama hat)은 야자류의 섬유로 짜진 챙 있는 모자로, 흔히 왕골

모자 또는 밀짚모자로 불린다. 페도라 나 버킷햇 형태를 띄는 디자인이 많아 머리에 가볍게 눌러 쓰기 쉽고, 통풍이 잘돼 시원하다. 묶은 헤어스타일에 모자를 쓰면 한 층 더 시원한 여름 스타일링이 가능하 다. 특히 히피 느낌이 묻어나는 브레이 드 헤어에 파나마 햇을 얹으면 휴양지 패션에 더욱 잘 어울린다. 이때 가수 김

재경처럼 다양한 색깔의 실과 머리카 락을 불규칙하게 함께 땋아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그룹 소녀시대 윤아는 긴 헤어에 굵은 웨이브를 넣은 뒤 모자를 쓰고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단발 헤어는 양 쪽 머리카락을 모두 귀 뒤로 넘기지 않고, 배우 김윤진처럼 한 쪽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시크하게 연 출하면 멋스럽다.

치 커버업은 은근하게 몸매를 드러내

◆ 피크닉 가방의 대명사, 라탄 백 (Rattan bag) 라탄 백(Rattan bag)은 바스켓백 또 는 피크닉 가방으로 불리는 친환경 가 방이다. 라탄은 공예가구나 바구니 등 에 주로 쓰이던 나무 소재로, 무게가 가 벼워 간편하게 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라탄 백은 어떤 옷에 들어도 여름 휴 가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력이 있 다. 이 때문에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면, 다양한 소재가 더해진 라 탄 백을 택한다. 특히 체인이나 금장 장 식, 가죽 디테일이 더해진 라탄 백은 오 피스 패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만큼 실용적이다.

섹시한 느낌을 낸다. 모델 한혜진은 코스모폴리탄 화보 에서 카디건 형식의 시스루 비치 커버 업을 착용했다. 다크한 색깔의 비키니 가 커버업 아래로 비치면서 강렬한 섹 시미를 발산한다. 배우 손예진은 화보에서 아일릿 비 치 커버업을 착용했다. 아일릿 장식은 작은 구멍들 사이로 속살이 드러난다. 특히 화이트 색상의 커버업은 깨끗하 고 화사한 이미지까지 표현할 수 있다. 비치 커버업에는 라피아(야자수 잎 에서 뽑은 섬유를 꼬아 만드는 소재) 가 방이나 밀짚 모자, 웨지힐 등을 매치하 면 휴양지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다. ◆ 화려하게 주목 받고 싶다면…’로

브 카디건’ 로브 카디건은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의 느슨하고 얇은 가운이다. 비키니, 모노키니 등의 스윔 웨어에 로브를 살짝 걸치면 바캉스 느낌을 낼 수 있다. 바람에 휘날리는 화려한 프린 트의 로브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 기에 충분하다. 보통 로브 카디건은 여미는 부분이 없어 가볍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 낸다. 슬림한 허리라인을 연출하고 싶 다면 스트랩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브 카디건은 휴양지뿐만 아니라 데님, 숏팬츠 등 어디에도 잘 어울려 일 상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로맨틱한 라탄 백 스타일링을 원한 다면 가방의 한쪽에 스카프를 두른다. 눈길을 끌 수 있는 밝고 화사한 컬러의 스카프를 추천한다. 배우 설리는 가방 에 노란색 스카프를 매고 원피스와 컬 러 통일감을 살렸다. ◆ 발끝까지 시원하게 에스파드리유 (Espadrille) 에스파드리유(Espadrille)는 삼베를 엮어서 바닥을 만들고, 등 부분을 가벼 운 천으로 제작한 신발이다. 끈을 발목 에 감고 신는 캔버스화 형태가 가장 일 반적이나, 최근에는 로퍼, 샌들 등 다양 한 형태의 에스파드리유가 등장했다.

폴스미스와 블루마린은 편안한 코 튼 스커트에 에스파드리유를 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발목에 끈을 감는 형태의 캔버스화를 매치하 면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된다. 복고 열풍과 함께 높은 플랫폼 형태 의 에스파드리유 샌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발의 부피에 비해 가볍고 시원 해 여름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에스파드리유 샌들은 로맨틱한 맥 시 원피스에 매치해 근사한 비치 패션 을 완성하거나, 부츠컷 데님 팬츠에 신 고 청량감 넘치는 여름 스타일링을 연 출한다.


2017년 7월 24일(월요일)

연예

시청률 3% 방어하는‘물의 신’…남주혁의 성장은? tvN ‘하백의 신부’, 헐거운 이야기에도 6회까지 3%대 유지 첫회에서 내내 실소가 터져 나와 ‘글렀다’싶었는데 3주가 지나도록 무 너지지 않았다. 무너지기는커녕 월화 밤 11시 시청 률 3%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케이 블 채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여차하 면 1% 아래로 떨어지는 이 시간대에 1~6회 내리 3% 선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은 이 드라마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다. tvN 월화극‘하백의 신부’ 가 지난 18일 6회에서 평균 시청률 3.6%(이하 닐슨 유료플랫폼), 순간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는 등 1회부터 줄곧 3% 대를 유지하며 무시 못 할 경쟁력을 발 휘하고 있다. 마치 3% 아래로는 떨어 지지 않으려‘물의 장막’ 을 쳐놓은 듯 하다. 큰 인기를 끈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 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긴 하지 만 원작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점, 전 체적인 이야기나 만듦새가 헐겁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 이 커 보였다. 그러나 드라마는“자꾸 보니 적응된다” 는 반응을 끌어내며 나 름의 B급 모양새를 재미로 승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성장 세를 이어가고 있는 남주혁(23)이 자리 하고 있다. ◆ “겁내지 마. 너는 신의 사람이야” 밑도 끝도 없이 나타나서는 두 눈을 들여다보며“겁내지 마. 너는 신의 사 람이야” 라고 말하는 남자. 말투도 이상 명랑 만화 같은 유치한 코미디가 이 가 빈틈이 많고, 우스꽝스러운 게 오히 하고, 상황은 더 이상해 처음에는 코웃 어지고, 인간계 체험이 처음인 신의 어 려 남주혁의 부족함을 가려주는 효과 음과 비웃음을 유발했던 남자가 회를 수룩한 언행은 그간 다른 데서 너무 많 를 내기도 한다. 드라마와 연기의 빈 구 거듭하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 봐서 식상하지만 초월적 존재가 여 석이 만나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게 외계인과 도깨비에 이어 안방극장 주인공에게만 관심을 쏟는 판타지(그 아니라, 적당히 B급적인 재미를 주는 에 나타난 초능력자 물의 신‘하백’ 은 또한 뻔한 거지만)가 그 모든 약점을 상 선에서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남주혁 비록 현재는‘신력’ 을 상실했지만 그 쇄한 듯하다.“웃고 싶은 때 뺨 때린 거 만의 하백이 자립할 수 있게 됐다. 래도 신이다.‘하백의 신부’ 가 3%를 겠지”같은 헛소리가 익숙하게 다가올 어색한 말투는 신의 말투로 받아들 유지하는 것은 여심이 또다시 초월적 정도다. 여지고 있고, 엉뚱한 행동은 초월자의 존재에 쏠리고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하백’ 의 순수함으로 해석되는‘효과’속에서 당연한 장치지만, 하백의 잃어버린 외모가‘열일’한다는 점. 제작진은 남주혁은 배우로서의 성장세가 계속되 신력이 여주인공이 위기에 빠질 때마 188㎝의 장신에, 모델 출신의 슬림하 고 있음을 보여주게 됐다. 다‘맞춤형’ 으로 돌아오니 남녀 주인 고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는 남주혁이 ‘후아유’ ‘화려한 유혹’ ‘치즈인더 공의 운명적인 사랑과 여주인공에 대 수시로 그‘자태’ 를 한껏 강조하도록 트랩’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를거 한 남자 주인공의 순정이라는 코드가 ‘배려’ (?)하고 있다. 치면서‘허우대 좋은 신예’ 로 얼굴을 어우러지면서‘하백’ 은 시청자에게도 ◆ 신예 남주혁이 끌어가는 판타지 알린 남주혁은 지난 1월 끝난 MBC TV ‘신력’ 을 뻗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연기 경력 2년이고 주인공은 ‘역도요정 김복주’ 를 통해 상큼함과 여주인공에게는‘신의 종’ 이라는 사실상 처음인 남주혁은 여전히 많이 가능성까지 가미하는 데 성공했다. 태생적인 업보가 있지만, 명색이 신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가‘하백’ 에 캐스팅되자, 라는 자가 그 종을 위해 뛰어다니고 그 하지만 그는‘하백’ 을 자신만의 역 과연 주인공이자‘물의 신’ 인 캐릭터 종을 위해서만 마음을 쓰니 한번 발들 량과 스타일로 소화, 시청자로부터‘통 를 연기해낼 수 있을 인 여심이 떠나질 않는다. 과’ 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야기 자체 까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게 사실이다. 실 제로 초반 1~2회에서 는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남주혁은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 이 가진 매력을 강조 하는 것으로‘하백의 신부’ 의 판타지를 끌 어나가고 있다. 근사하 게 생긴 신이, 도도한 듯하지만 순수하고 순 정한 마음으로 여주인 공을 챙기는 판타지가 시청률 3%대를 유지 하게 만들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김병만, 수술 마치고 회복” 소속사“1~2주 후엔 귀국 가능” 최근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크게 다친 개그맨 김병만(41)이 수 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이다. 김병만의 소속사 SM C&C 관계자 는 23일“김병만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잘 회복하고 있다” 며“1∼2주 후에는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병만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하던 중 랜딩 사고로 척추가 골절됐다. 다행 히 신경에 손상은 없었지만 현지에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김병만의 부상으로 그가 출연

‘주먹쥐고 뱃고동’, 영상으로 쾌유 기원…”김병만 회복이 우선”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TV 예능 ‘주먹쥐고 뱃고동’ 이 촬영 스케줄에 비상이 걸렸다. ‘주먹쥐고 뱃고동’팀은 22일 방송

말미에 그동안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병만의 영상을 띄우며“늘 새로운 것 에 도전했던 그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주먹쥐고 일어서!” 라는 자막을 내보냈

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김병만 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란 걸 알기에 금방 훌훌 털고‘슈퍼히어로’ 처럼 일 어날 거라 믿는다” 고 응원했다.

박명수 힘들면 웃겨…‘무도-진사특집’12.1%로 마쳐 ‘파티피플’ 첫 방송, ‘이효리 효과’에 3% 넘어 ‘박명수가 힘들면 웃긴다’ 는 공식 2.7%(유료플랫폼)의 시청률을 기록했 은 또 통했다. 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SBS TV‘박진영의 파티피플’ 은첫 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TV 예능 방송부터 3.3%를 기록하며 성공적으 ‘무한도전’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로 출발했다. 동시간 경쟁한 KBS 2TV 12.1%를 기록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은 1.9%를 기록 방송에는‘진짜 사나이’특집을 통 했다. ‘파티피플’ 은 자정이 넘어서야 시 해 군대에서 좌충우돌했던 멤버들이 퇴소식으로 뿌듯한 순간을 맞는 모습 작하는 핸디캡에도 가수 이효리가 첫 회 게스트로 나선 덕분에 시청자의 관 이 담겼다. 박명수는 마지막까지 짐을 제대로 꾸리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 심을 끌었다. 지만, 퇴소식에서만큼은 늠름한 모습 ‘미스코리아’등 여러 곡으로 무대 MBC TV 예능 ‘무한도전’ 을 보였다. 를 꾸민 이효리는 MC 박진영에게“클 7주의 재정비 후 지난 3월 18일 복 록하며‘무한도전’ 의 강점이 무엇인지 럽에 5년 만에 온다. 옛날엔 많이 놀았 귀한‘무한도전’ 은 배우 박보검, 김수 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는데 요즘엔 노는 것이 재미없더라” 고 현, 가수 이효리 등‘특급 게스트’ 들을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불후의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연이어 초대해 눈길을 끌었지만, 시청 명곡’ 은 1부 6.3%, 2부 9.3%, SBS TV 박진영은 자신이 만들고 가수 이기 률은 10% 초반대에 머물렀다. ‘주먹 쥐고 뱃고동’ 은 1부 4.2%, 2부 찬이 부른‘또 한번 사랑은 가고’ 가사 그러나 멤버들 간 합을 가장 잘 보 5.9%로 집계됐다. 실은 자신이 이효리의 연애 상담을 한 여준 ‘진짜 사나이’특집 1회에서 tvN‘둥지탈출’ 은 여섯 청춘의 자립 후 만든 노래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하 14.5%로 재정비 후 최고 시청률을 기 기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며 평균 기도 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4, 2017

“알아야 할 10명의 新아티스트”

로맨스사극 vs 현실비판 vs 하이틴…월화극 승자는

美 롤링스톤, 방탄소년단 선정

‘왕은 사랑한다’ ‘조작’ ‘학교2017’, 24일 새롭게 격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대중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꼭 알 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 에 이름을 올 렸다. 롤링스톤은 21일‘2017년 7월, 당신 이 꼭 알아야 할 10명의 새로운 아티스 트’ (10 New Artists You Need to Know: July 2017)라는 제목으로 최근 차트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과 조나스 블루, 미시오, 캐시 힐 등을 소 개했다. 방탄소년단을 첫머리에 소개한 롤 링스톤은“방탄소년단은 미국 애너하 임과 뉴저지의 경기장 공연을 모두 매 진시켰으며, 그들이 칠레에 도착했을 때 비틀스와 같은 환영을 받았다” 고주 목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리더 랩몬스터의 말을 인용해 방 탄소년단의 음악적인 주제와 멤버들 간의 작업 방식을 다뤘다.

롤링스톤에 소개된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음악을 만들기 전에 작 가가 되고 싶었다” 고 밝히며 좋아하는 작가로 헤르만 헤세, 무라카미 하루키, 알베르 카뮈를 꼽았다. 또 해외에 나가 거나 스튜디오에서 음악 작업을 해 책

과 영화에서 주로 영감을 받는다고 설 명했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이 최 근 발표한 서태지와아이들의 데뷔 25 주년 기념 리메이크곡‘컴백홈’ 을소 개하며 곡의 뮤직비디오도 소개했다.

워너브러더스, 원더우먼 속편 제작 확정… 주연엔 또 갤 가돗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가 올해 선풍적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원더우먼(Wonder Woman)’ 의 속편을 제작하기로 확정 했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미 캘리포니아 주 (州)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코믹 콘’ 에서 속편의 공식 타이틀로‘원더우먼 Ⅱ’ 를 발표하고 속편 주연으로는 1편 에서 열연한 갤 가돗을 계속 기용한다 고 밝혔다. 속편 작업에서 메가폰은 1편의 여 성 감독 패티 젠킨스가 그대로 잡는다. 연예매체들은‘원더우먼’속편 제 작이 예정됐던 수순이라고 해석했다. DC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원 더우먼’ 은 같은 DC코믹스 세계관 확 장 작품인‘맨 오브 스틸’ ,‘배트맨 v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를 모두 추월했으며 6월 2일 개봉 이래로 전 세 계에서 7억6천770만 달러(8천590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또 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 1억 달러

원더우먼 주연 배우 갤 가돗

를 돌파하면서 여성 감독 영화 흥행 기 록을 새롭게 썼다. DC코믹스의 크레이티브 총괄감독 제프 존스는‘야후 무비’ 와의 인터뷰 에서“이번에도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 운 젠킨스 감독과 함께 한다” 면서‘원 더우먼Ⅱ’각본 작업이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원더우먼’속편의 제작일정과 개 봉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더우먼’ 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군 복무 경력이 있는 여배우 가돗이 주 연을 맡으면서 중동권에서는 보이콧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서진-에릭-윤균상의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8월4일 첫방송 tvN은‘삼시세끼’ 의 새로운 시리즈 ‘바다목장 편’ 을 다음달 4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전라남도 고흥군 득량도에

서 촬영한‘삼시세끼 어촌편3’ 에 출연 했던 이서진-에릭-윤균상이 다시 득 량도에서 뭉친다.‘삼시세끼 어촌편3’ 은 12.6%의 시청률로 출발해 11.4%로 종영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두 시리즈 사이 에릭은 결혼을 해 유 부남이 됐고, 윤균상 은 MBC TV‘역적’ 을 통해 주인공 역할 을 처음으로 맡았다. 이서진은 tvN‘윤식 당’ 이 대박이 나면서 몸값이 더 올랐다. 연출을 맡은 이진

주 PD는“지난 주 첫 촬영을 즐겁게 다 녀왔다” 며“이번 시즌에서는 득량도를 배경으로 3형제의 새로운 일상과 활약 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여름의 득량도에 많은 기대 부 탁드린다” 고 말했다. 29일 종영하는‘알쓸신잡’ 의 바통 을 잇는다.

방송 3사 월화극이 잇단 선수교 체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새롭게 격 돌한다. 마침 장르는 다 다르다. 타깃 연 령층도 다르다. 3사 모두 다시 짜여 진 월화극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이들끼리의‘우물 안 경 쟁’ 이 될 우려도 있다. 당장 지난 17 일 3사 월화극은 KBS 1TV‘가요무 대’ 에 밀렸다. KBS 2TV‘쌈, 마이웨 이’ 가 동시간 1위로 퇴장한 뒤 그 바 통을 드라마가 잇지 못하면서‘가요 무대’ 가 월요일 밤 10시 시청률 1위 를 기록했다. MBC와 SBS도 새로운 타자를 내 보내는 24일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 송지나 작가+ 사전제작… MBC ‘왕은 사랑한다’ 지난 17일 첫선을 보인‘왕은 사 랑한다’ 는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됐 다. 이미 제작진의 손을 떠난 상태라 는 것. 심지어 타이틀롤을 맡은 임시 완은 첫방송에 앞서 군에 입대했다. 고려시대 충렬왕-충선왕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모래시 계’ 의 송지나 작가가‘신의’ 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고려시대 배경 로맨스 사극이다. 타임슬립 판타지였던‘신의’ 에 서는 공민왕와 노국공주의 사랑을 ‘보조 로맨스’ 로 다뤘던 송 작가는 ‘왕은 사랑한다’ 에서는 훗날 충선왕 이 되는 세자 왕원의 로맨스를 그린 팩션 로맨스 사극이다. 충렬왕과 원 나라 공주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최 초의 혼혈왕이 되는 충선왕의 세자 시절에 상상력을 가미해 로맨스를 펼친다. 모양새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시청률은 신통치 않다. 17일 7.8%8.1%로 출발했던 시청률이 18일 5.1%-6.0%로 떨어지면서 MBC가 비상이 걸렸다. 남녀 주인공의 조화 가 별로라는 평가다. 겨우 첫주 방송을 내보냈을 뿐인 데, MBC는 22일 오전 1시20분에 이 어, 이날 낮 1시30분에‘왕은 사랑한 다’재방송을 편성한다. 또 24일 오 후에는 임시완을 제외한 윤아, 홍종 현 등을 모아 다시 홍보 행사를 펼친 다. ◆ ‘ 피고인’ ‘ 귓속말’ 에 이은 SBS의 현실비판…’조작’ SBS TV는‘피고인’ ‘귓속말’ 에 이어 또다시 현실비판 드라마를 내 놓는다. 24일 시작하는‘조작’ 은거 대 언론 권력의 비리를 파헤친다. ‘김과장’ 의 히트로 상승세인 남 궁민이 주연을 맡은‘조작’ 은 언론 사들을 무대로 열혈 기자들의 이야 기를 그린다.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등이 호흡을 맞춘다. 지성 주연‘피고인’ 의 성공에 이 어 이보영 주연‘귓속말’ 로도 나름 의 성과를 냈던 SBS는 여세를 몰아 우리 사회 비리와 부정부패에 초점

을 맞춘 이야기를 또다시 방송한다. 드라마는 5년 전 발생한 한 기자 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언론사와 검찰의 비리를 파헤친다. 형의 복수 를 위해 발톱을 숨긴 타블로이드지 기자와 날개가 꺾인 유력지의 열혈 기자, 그리고 한 명의 여검사가 전면 에 나선다. 지금까지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 세운 작품은 대부분 실패했다는 약 점을 딛고‘조작’ 이 어떤 성과를 낼

지 궁금증이 쏠린다. 또한 KBS와 MBC에 비해 한 주 늦게 선수교체를 한‘조작’ 이 새로 짜여진 월화극 판 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 지도 관 심사다. ◆ 전통의 하이틴 드라마…KBS ‘학교2017’ KBS는 전통의 하이틴 드라마 ‘학교’ 를 2017년 버전으로 만들었 다. 숱한 청춘스타를 배출한 시리즈 답게 이번에도 첫회부터 화제성이 높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꼴찌지만 10~20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 은 시청자들 덕에 인터넷 화제성은 세 드라마 중 가장 높다. 타깃 연령 층이 가장 낮고 좁다는 약점이 있으 나‘프로듀스101’ 처럼 시청자들이 맹렬한 충성심을 보이는 콘텐츠다.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된 김세 정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눈길을 끄 는 데 성공했다.‘프로듀스101’시 즌1을 통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 아이로 데뷔, 현재는 구구단에서 활 동 중인 김세정은 이번에 연기를 처 음하는 것이지만 낙제점은 면했다. ‘새 얼굴’ 이 주는 신선함을 잘 살리 고 있다. 여주인공이 내신 6등급이지만 명 문대생 오빠를 짝사랑해 웹툰 특기 자 전형으로 명문대 입학을 노린다 는 스토리 역시 10대 소녀들의 감성 을 정확하게 맞췄다는 평가다. 다만 4~5%에 머물고 있는 시청 률이 반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폭 넓은 시청층을 유인하는 데는 태생 적인 한계가 크다.


2017년 7월 2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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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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