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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4, 2018

<제40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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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4일 화요일

‘거꾸로 사는 男子’ 33세나이… 신체나이는 20세‘놀라움’

호날두

유벤투스(이탈리아) 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 을 시작하는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33)에게 나 이는 정말로 숫자에 불 과했다.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에서 활약할 당

시 23세로 알려졌던 호 날두의 신체 나이는 이 제 실제 나이보다 13살 이나 젊은 20세까지 줄 어들었다.

<B10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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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화‘인랑’원작 살리면서 스타일리시한 연출 日오시이 마모루 원작의 애니메이션 실사로 옮겨 제작 단계서부터 화제 올여름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김지 운 감독의‘인랑’ 이 베일을 벗었다. 일 본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원작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겨 제작 단계 서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일 언론 시사를 통해 공개된‘인 랑’ 은 원작의 뼈대를 살리면서도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더해져 ‘김지운표 영화’ 로 재탄생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인간의 본성조 차 지워버리고 늑대의 야성만 남도록 길러진 인간 병기와 또 다른 조직에 소 속된 한 여성의 멜로와 국가기관 간 암 투가 주된 축이다. 배경은 남북한이 통일준비를 시작 한 2029년. 영화는 장밋빛 미래가 아닌 디스토피아를 그린다. 남북한이 통일 강국이 되는 것을 우려한 주변 열강들 의 경제 제재로, 사회는 대혼란에 빠진 다. 반통일단체 섹트가 등장해 반정부 시위와 테러를 주도하고, 이에 정부는 경찰 조직 특기대를 테러 진압에 투입 한다.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강동원)은 지하수로에서 폭탄을 운반하던 섹트 소속 빨간 두건 소녀와 맞닥뜨리지만, 그가 머뭇거리는 사이 소녀는 자폭하 고 만다. 또 다른 국가기관 공안부는 특기대 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이때를 틈타 특기대를 아예 없애려는 음모를 꾸민 다. 테러 진압 임무에서 배제된 임중경 은 빨간 두건 소녀의 유품을 전달하기 위해 소녀의 언니 이윤희(한효주)를 만 나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인랑’ 은 공개되기 전부터‘장르가 비주얼’ 이라는 말이 나왔다.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최민호 등 한국의 대표 미남미녀 배우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 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배우뿐만 아니라 이 영화가 가장 공들인 부분도 ‘비주얼’ 이었다.‘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 다’ ‘밀정’등을 통해 특유의 스타일리 시한 만듦새를 보여줬던 김지운 감독 은 이번에도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 다. 치밀하면서도 세련되게 설계된 액 션과 미장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초반 대규모 시위 장면과 거대 한 미로 같은 지하수로에서 강화복을 입은 특기 대원들이 전투를 벌이는 대 목은 원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광화문 시위 현장은 700평 규모의 부 지 위에서 재현했고, 지하수로는 1천 평 규모의 세트를 지어 구현했다고 한 다. 강동원은 무게가 30㎏이 넘는 강화 복을 입고도 절도 있고 현란한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자동차 액션, 고공 낙 하 등 원작에 없는 장면까지 넣어 화려 한 액션의 향연을 펼친다. 스토리는 원작을 거의 그대로 옮기 면서 몇몇 새로운 인물을 더했다. 결말 도 새롭게 바꿨다. 원작의 묵시록적인 느낌과 비극적 사랑을 인상 깊게 본 팬 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 이야기는 풍성해진 동시에 한층 복 잡해졌다. 권력기관 간의 피 말리는 첩 보전에, 이윤희의 옛 친구 구미경(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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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월호유가족 표정짓나” 드라마‘호러블리’ PD, 배우에 막말 논란 배우 박시후와 송지효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러블리 호러블리’ 의 PD가 촬영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이에 사과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 황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최근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연출을 맡고 있는 강민경 PD가 일주일 전 촬영을 하던 중 여배우A씨의 연기를 지적하는 과정 에서“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느냐” 는 발언을 했다고 제보했다. 이 를 들은 현장 스태프들은 강 PD의 발 언에 대해 경솔한 언행이라고 분개했 고 신문고에 이 같은 사실을 투고했다. 이와 함께 강 PD의 발언은 스태프 단체 메시지방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 으며 파장이 커지자 강 PD는 전 스태 프 앞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는 설명이다. 강 PD 역시 발언의 문제 점에 대해 인지했으며 반성하고 자숙 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강 PD가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깨닫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 앞에서 언행에 대해 사 과했고 스태프들도 이를 받아들였다” 며“현재는 다시 촬영에 매진하는 상황 이다” 고 밝혔다. 보도 이후 온라인 상에는 강 PD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시선과 지적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대형 참사라 고 할 수 있는 세월호 참사와 그 유족들 의 슬픔을 가볍게 밝힌 강 PD의 말과 행동에 분개했다. 이에 댓글창을 통해 서도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항의 의 뜻을 밝히기도 한 상황이다. 자숙의 뜻을 밝혔지만 PD의 하차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KBS 드라마국 의 배경수 CP는“충분히 반성하고 있 고, 미니시리즈를 처음 연출하는 친구 인 만큼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부적절 한 발언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지만, 현재로서는 방송을 잘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강민경 PD는 지난해 2017년 드라 마 스페셜‘만나게 해, 주오’ 와‘정마 담의 마지막 일주일’ 을 연출한 바 있 고, 최근작은 인기드라마‘황금빛 내 인생’ 이다. 미니시리즈로는‘러블리 호러블리’ 가 입봉작인 셈이지만, 세월 호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며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러블리 호러블리’ 는 박시후와 송 지효가 만나 팀을 이룬 작품으로, 하나 의 운명을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 라마 작가로 만나며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 코미디 드라마 다.‘너도 인간이니’후속으로 오는 8 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민희와 결혼 위해”…홍상수 감독, 결국 아내 상대로 이혼 소송 홍상수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23일 스포츠월드는 영화계 측근의 말을 빌려 홍상수 감독이 이혼 조정이 불성립된 이후 아내 A씨를 상대로 이 혼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보 도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법원에 A씨와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A씨는 홍상수 감독 측이 7차례 보낸 소 송 송달을 모두 받지 않으며 가정을 지 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지난 18일 홍상수 감독과 A씨의 이혼 조정 이 조정 불성립으로 결정됐다. 이에 홍 상수 감독은 이혼 조정이 불성립된 이 후 곧바로 소송에 나서기로 뜻을 굳혔 다는 것. 특히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을 결 심하게 된 이유는 연인 김민희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은 홍상수 감독

이 김민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혼은 불가피하며, 그를 위해 서라도 세간의 비난을 딛고 이혼하겠 다는 뜻을 굳혔다고 전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

년 영화‘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불륜설에 휩싸 인 두 사람은 지난해 3월‘영화 밤의 해 변에서 혼자’국내 언론 시사회에서 연 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2PM 찬성, 9월 일본서 팬미팅 투어 리)과 특기대 핵심대원 김철진(최민호) 등 조연 캐릭터가 더해져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간다. 원작을 보지 못했다면 따 라잡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김지 운 감독은“원작에 대한 오마주와 새로 운 해석이 공존하는 영화” 라고 설명했 다. 아쉬운 대목은 있다. 스타일과 액션 에 힘을 주다 보니 조직의 임무와 인간

의 길 사이에서 갈등하는 임중경의 고 뇌가 묵직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는 원작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 강동원 과 한효주의 멜로 케미도 예상보다 잘 살지 않는다. 쟁쟁한 조연들의 연기는 제각각 훌륭한데, 작품 전체 속에 유기 적으로 스며들지는 않는 편이다. 배경 역시 굳이 통일을 준비하는 시대가 아 니어도 될 법하게 느껴진다.

보이그룹 2PM의 찬성(28)이 9월 일 본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찬성이 9월 12~13일 도쿄 나가노선플라자와 15~16일 오사카 오릭스극장에서‘DJ 찬성의 이상한 뮤직 캠프’ 란 타이틀로 팬미팅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찬성은 앞서 지난 5월 23일 일본에 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콤플렉스’ (Complex)를 내고 도쿄와 오사카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열어 솔 로 가수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또 26일 종영하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에서 겉으로 보 기엔 스마트한‘완벽남’ 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인‘고귀남’역으로 출연해 코 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뮤지컬‘스모크’ 에서도 안 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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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4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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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좁다” …샤이니부터 BTS까지 세계와 손잡는 K팝 공동 프로듀싱·피처링 등 협업 활발 음악계“해외에서 인지도 상승 효과” K팝의 높아진 위상에 힘입어 한국 가수들이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잇달 아 협업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음 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 간의 컬래버레이션(협 업)인‘피처링’ (Featuring)에 적극 뛰어 드는 모양새다. 가요계에 따르면 샤이니 키는 지난 6일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 팝 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 (Years & Years)와 함께 싱글‘이프 유 아 오버 미’(If’ You’ re Over Me)를 발표했다. 이 노래 는 이어스 앤 이어스가 지난달 발표한 노래의 리믹스 버전이다. 이어스 앤 이 어스 측에서 먼저 협업을 제안했으며, 키는 한국어 가사를 직접 썼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이 곡은 여러 차례 리믹스됐는데, 키와 작업한 최신 버전이 추가돼 K팝으로 그 영역 을 넓혔다” 며“키는 한국어와 유창한 영어로 노래를 소화했다” 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의 피처링 이력도 화려 하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마이크 드 롭’리믹스 버전은 미국의 유명 DJ 스 티브 아오키와 신예 래퍼 디자이너 (Desiigner)가 함께했다. 미국의 일렉트 로닉 듀오 체인스모커스는 방탄소년단 의 미니앨범‘러브 유어셀프 승-허’ (LOVE YOURSELF 承-Her)의 수록곡 ‘베스트 오브 미’ (Best Of Me)를 공동 작업했다. 리더 RM은 미국의 인기 록 밴드‘폴 아웃 보이’ (Fall Out Boy)의 신 곡‘챔피언’ 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미국의 대세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 스는 지난 5월‘2018 빌보드 뮤직 어워 즈’ 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방탄소년 단과의 협업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이어스 앤 이어스

샤이니 키

방탄소년단과 체인스모커스

몬스타엑스 형원과 네덜란드 DJ 지미 클래쉬

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Doctor Pepp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일렉트로닉 음악계 에서도 활발하다. DJ소다는 지난달 29일 세계적 EDM 그룹 메이저 레이저의 월샤이 파이어 와 컬래버레이션곡‘네버 렛 유 인’ (NEVER LET YOU IN)을 공개했다. 이 곡은 스트리밍사이트 스포티파이의 싱 DJ 소다

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께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에서 만 차트에서‘바이럴 50’안에 들며 주목 지난달‘울트라 코리아 2018’ 나 이번 작업을 논의했다. 형원은 몬스 받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타엑스 활동 외에도 DJ H.ONE이라는 레이블 하우스오브뮤직은“한류 DJ 소 이름으로 디제잉을 병행하고 있다. 음악 홍보사 포츈의 이진영 대표는 다와 세계적인 DJ 메이저 레이저의 협 업으로 남다른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서구권 가수들은 K팝 아티스트와 협 곡”이라며“DJ 소다는 태국의 대형 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EDM 페스티벌‘송크란 S2O’ 에 한국 높이고, 한국 가수들도 글로벌 아티스 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서며 EDM 한 트와 작업하면서 해외진출에 도움을 류를 이끌고 있다” 고 전했다. 받을 수 있다” 며“음악적 실험과 성장 그룹 몬스타엑스의 형원도 조만간 도 도모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윈윈’ 네덜란드의 인기 DJ 지미 클래쉬와 함 인 셈” 이라고 설명했다.

에픽하이와 일본 록밴드 세카이노오와리

받자“1천 퍼센트” 라고 답해 팬들을 기 ‘본 헤이터’ (BORN HATER) 뮤직비디 대하게 했다. 오를 처음 봤을 때 전율을 느꼈다” 고 아울러 힙합그룹 에픽하이는 일본 협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록밴드 세카이노오와리와 신곡‘슬리 앞서 월드스타 싸이는 세계적인 래 핑 뷰티’ (Sleeping Beauty)를 발표했다. 퍼 스눕독과‘행오버’ (Hangover)를, 블 세카이노오와리의 보컬 후카세는 연합 랙 아이드 피스의 멤버 윌아이엠과‘로 뉴스와 인터뷰에서“직접 만나기 전부 큰롤베이비’ (ROCKnROLLBABY) 만 터 에픽하이를 무척 좋아했다. 특히 들었다. 투애니원 출신의 씨엘은 DJ 디

월화극 세 편 나란히 출발…’판갈이’는 없었다 SBS ‘서른이지만…’ MBC ‘사생결단…’ JTBC ‘라이프’ SBS TV, MBC TV, JTBC가 나란히 새로운 월화극을 내놨으나 전체적인 판이 바뀔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첫 방송한 SBS TV‘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

시청률은 5.1%-7.1%, MBC TV‘사생 스타덤에 오른 신혜선과 지난해 대세 결단 로맨스’ 는 4.1%-3.5%를 기록했 로 떠오른 양세종이 주연으로 나서 기 다. 후반부에 접어든 KBS 2TV‘너도 대를 모았다. 인간이니?’ 는 4.6%-5.6%였다. 첫회에서는 신혜선의 활약이 단연 동시간대 방송한 이 세 편의 드라마 돋보였다. 그는 17세에 불의의 사고로 는 KBS 1TV‘가요무대’가 기록한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서른에 다시 깨 10.5%를 넘지 못했 어나 정신연령은 17세 때 그대로인 우 다. 서리를 너무 가볍지도 않게, 또 무겁지 ‘서른이지만 열 도 않게 그려냈다. 일곱입니다’ 는‘그 또 후반부 우서리와 공우진(양세종 녀는 예뻤다’등을 분), 유찬(안효섭), 제니퍼(예지원)가 한 쓴 조성희 작가와 데 만나면서부터는 경쾌한 톤이 유지 ‘피노키오’ ,‘너를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 사랑한 시간’등을 다. 만든 조수원 PD가 지현우와 이시영이 주연으로 나선 의기투합하고‘황 ‘사생결단 로맨스’ 는 첫회에 한승주(지 금빛 내 인생’ 으로 현우)가 친구가 죽는 사고로 호르몬 기

능을 다치게 되고, 호르몬에 집착하는 주인아(이시영)가 그 사실을 알고 그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이야기가 그려졌 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와는 또 다르게 유쾌한 로코(로맨스코미디)였 고, 병원과 호르몬을 소재로 했다는 점 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고 이후 호르몬 변화로 분노 조절장애가 된 한승주를 연기하는 지 현우가 두 가지 성격을 넘나드는 연기 를 인상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 다. 특별출연한 김흥수의 연기도 눈에

띄었다. 다만 지현우와 이시영의 호흡 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는 목소리도 있 었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을 받은‘비밀 의 숲’이수연 작가 신작이자 조승우, 이동욱을 투톱으로 내세운‘라이프’ 는 소문난 잔치답게 첫회부터 볼거리 생 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줬다. 시청률은 4.334%(유료가구)로 밤 11시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였다. 이야기는 상국대병원 원장 이보훈 (천호진)이 추락사 하면서 시작됐다. ‘비밀의 숲’처럼 처음부터 모두를 의심하게 만드는, 특유의 ‘불친절 한’전개가 시청자 의 이목을 끌었다. 작가의 전작에 비 춰보면 4회 정도는 돼야 극의 전체적 인 얼개가 나올 것

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는 의학드라마 옷을 입었 ‘라이프’ 지만 의료계 내 비리를 파헤치는 스릴 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리 하는 재미가 주를 이룰 것을 예고했다. 촘촘한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 쟁쟁 한 배우들의 연기의 합도 좋았다. 이동욱은 예민하면서도 정의로운 응급 전문의 예진우를 묵직하게 소화 해냈으며 조승우는‘1분 등장’ 만으로 도 극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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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액체반입 제한 사라질까” 영국 히스로 공항, 3D 엑스레이 시험도입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액체 류 기내반입 제한 규정을 도입한 영국이 이를 다시 철폐하기 위한 시도에 착수했다. 23일 영국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런던의 글로벌 허브 공항 인 히스로 공항은 3차원(D) 엑스 레이 기계를 여러대 시범 도입해 6∼12개월가량 운용하기로 했 다. 이 판독장치를 이용하면 보안 요원은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지 않고도 속에 든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폭발물 역시 감지할 수 있다. 영국 교통부 대변인은“영국 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보 안규정을 갖고 있으며, 보안검사

독일 한 공항에서 진행 중인 수화물 검사 모습

개선과 승객들의 더 낳은 경험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데 도 선두에 있다” 면서“성공적으 로 판명되면 새 판독장치 도입으 로 승객들은 더 이상 가방에서 물건을 꺼낼 필요가 없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액체반입 제한 조치는 지난 2006년 8월 영국발 미국행 항공기에서 테러음모가 발각된 직후 영국에서부터 도입되기 시 작해 현재 유럽연합(EU)과 북미

지역 등 주요 공항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승객은 100㎖ 의 액체용기만 소지할 수 있으 며, 투명하고 재밀폐할 수 있는 비닐봉지에 담아야 한다. 특히 승객들은 보안요원이 요 청할 경우 비닐봉지에 든 액체류 를 수화물에서 꺼낸 뒤 다시 검 사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규정이 도입되면서 보안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항공기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 었다. 런던 히스로 공항 외에도 네 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 항,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 항은 새로운 컴퓨터단층촬영 (CT) 스캐너를 시험 중에 있다.

예루살렘‘통곡의 벽’서 100㎏ 돌이 쿵!…부상자는 없어 “이례적 현상”…이스라엘 당국, 원인 조사 중 유대교 성지로 유명한 예루살 렘‘통곡의 벽’ (일명 서쪽벽)에서 큰 돌이 이례적으로 떨어져 나가 는 현상이 발생해 이스라엘 당국 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23일 아침 예루살렘 올드 시티(구시가지)의 통곡의 벽에서 커다란 돌 한 개가 바닥으로 떨 어졌다. 당시 근처에서 기도하던 한 여성은 급하게 피했고 다행히 부 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니르 바르카트 예루살렘 시장 은“무게가 100㎏인 돌이 떨어졌 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은 기적과 같은 일” 이라고 말했다.

유대교 성지인 예루살렘 ‘통곡의 벽’

유대인들은‘통곡의 벽’ 을기 원후 70년경 로마 제국 때 파괴 된 성전의 일부라며 성지로 삼고

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성전의 서 쪽 일부로‘서쪽 벽’ 이라도 불리

고 유대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약 2천년 된 벽에서 돌이 갑자 기 떨어진 것은 드문 일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통곡의 벽’랍비인 슈무엘 라비노비치는“매우 이례적이고 수십 년 동안 없었던 일” 이라며 습기나 식물의 성장 등에 영향을 받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추정했 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장 주변에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 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기술자 와 전문가들이 돌이 떨어진 원인 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최대 19조원대 보물선 인양 잠정 중단 차기정권으로 이관 콜롬비아 정부가 18세기에 카 리브 해 연안서 침몰한 보물선 인양 작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카 라콜 TV 등 현지언론이 23일 보 도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수조 원대의 보물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산 호세’범선 을 인양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체 결하려던 특별 계약 추진을 중단 한다고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보물선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이반 두케 차기 정권에 인양 작 업을 이관하기로 했다” 고 말했 다.

두케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7일 취임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정부가 인양하려는 산 호세 호는 스페인의 펠리페 5 세 소유로 1천708년 6월 영국 해 군과의 전투 도중 침몰했다. 당 시 600명의 선원 중 소수만이 생 존했다고 전해진다. 콜롬비아 카리브 해 영해에서 침몰한 산 호세 호에는 스페인이 식민지였던 페루와 볼리비아 등 지의 광산에서 채굴한 각종 금과 은, 귀중품 등이 실려 있던 것으 로 추정된다. 가치를 현 시세로 환산하면 최소 10억 달러(약 1조1천335억 원)에서 최대 170억 달러(19조3

침몰한 산 호세 범선의 대포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 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 호세 호는‘난파선들의 성배’ 라고 불린다. 그러나 2015년 범선의 좌초

지점이 발견된 이후 소유권과 인 양방식 등을 놓고 콜롬비아 정부 와 스페인, 콜롬비아 시민단체 등이 법적·외교적 분쟁을 벌이 고 있다.

TUESDAY, JULY 24, 2018

강아지가 화물칸 문 열어 여객기 비상착륙 러시아서 ‘화물칸 열림’ 신호에 모스크바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 러시아에서 여객기 화물칸에 태워졌던 강아지가 캐리어(운반 용 우리)에서 나와 화물칸 문을 여는 바람에 여객기가 비상착륙 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 루어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 나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사고였다.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북 쪽 셰레메티예보 공항 관계자가 인테르팍스 통신에 전한 바에 따 르면 이날 제2 도시 상트페테르 부르크에서 날아와 모스크바로 접근하던 보잉-737 여객기 기

장이 화물칸 문이 열렸다는 계기 판 신호가 들어왔다고 지상관제 소에 보고했다. 당시 여객기는 4 천m 고도를 날고 있었다. 기장은 곧바로 비상착륙을 결 정했고 뒤이어 셰레메티예보 공 항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사상자 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기 착륙 후 지상 전문가 팀의 점검 결과 실제로 화물칸 문이 열린 것이 확인됐다. 조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대형 사고를 부를 뻔한 위험한 상황을 만든‘범인’ 은 바로 화물칸에 태 워졌던 강아지라는 결론을 내렸

다.

비행 도중 강아지가 제대로 잠기지 않은 캐리어에서 밖으로 나와 화물칸 벽을 긁다가 문 열 림 장치를 건드린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때문에 화물칸 문이 수십 센티미터(cm) 정도 열렸지만 이 후 작동한 자동시스템이 문이 완 전히 열리지 못하도록 막음으로 써 대형 사고는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아지도 열린 문틈으론 나가 지 않아 살아남았다고 공항 관계 자는 소개했다.

伊법원 “마피아에 잔혹하게 희생된 소년 유족에 29억 보상” 22년 전 마피아의 극악무도 한 범죄에 희생된 이탈리아 소년 의 가족이 국가로부터 거액의 보 상금을 받게 됐다. 23일 일 메사제로 등 이탈리 아 언론에 따르면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 지방법원은 지난 1996 년 마피아에 의해 살해된 뒤 산 성용액에 버려져 시신조차 흔적 도 없이 사라진 주세페 디 마테 오의 유족에게 220만 유로(약 29 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보상금은 범죄를 저지른 마피 아 조직원들의 자산이 모두 압수 된 까닭에 마피아 희생자를 위한 이탈리아 정부기금에서 집행된 다. 1993년 처음 납치됐을 당시 12세이던 디 마테오는 그 후 779 일 동안 감금당한 채 시칠리아 마피아‘코사 노스트라’범죄 조 직원들로부터 혹독한 고문을 받 았다. 마피아 일당은 조직에서 이탈 한 뒤 마피아를 겨냥한 정부 수 사에 협조한 그의 아버지를 회유 ·협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어린

마피아에 의해 잔혹하게 희생된 이탈리아 소년 주세페 디 마테오의 생전 모 습

아들을 납치했다. ‘코사 노스트라’ 는 그러나 소 년의 아버지가 아들이 인질로 잡 혔음에도 마피아 세력에 굴하지 않자 1996년 소년을 목 졸라 살 해하고, 시신을 산성액에 유기하 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시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 나자 이탈리아 사회는 마피아들 의 잔혹한 만행에 몸서리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일은 마피아 가 여성과 어린이는 해치지 않는 다는 일각의 그릇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시신을 산성액에 용해 시키는 것은 증거를 인멸하고, 희생자 가족들이 제대로 된 장례 마저 치를 수 없게 하려고 마피 아들이 사용하는 범죄 수법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20대 3명, 24m 폭포 카약 타고 자유 낙하 뉴질랜드의 20대 청년 3명이 카약을 타고 24m 높이 폭포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모험에 성공했 다. 23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 르면 와이카토 대학생 컬럼 파커 (22) 등 친구 3명은 지난 주말 비 가 많이 와 물이 불어난 북섬 노 스랜드 지역 하천에서 카약을 타 고 24m 높이 와이루아 폭포에서 그대로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이들은 모험을 위해 일부러 폭우가 내린 뒤 이곳을 찾아 카 약을 타고 물 색깔이 커피색으로 변한 폭포에서 한 사람씩 차례대 로 자유 낙하를 감행했다. 와이루아 폭포는 규모는 작지 만,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비슷하게 생 겼다는 이유로 한때‘뉴질랜드

폭포 오른쪽 상단 초록색이 카약

의 나이아가라’ 라고 불린 적도 있는 폭포다. 파커는“폭포를 정 복하고 자유 낙하의 느낌을 맛보 기 위해 그런 모험을 한 것” 이라 며 현지답사를 통해 폭포에서 떨 어지기 가장 좋은 곳을 사전에 미리 정해놓는 등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모험에 앞서 높 이가 낮은 다른 폭포에서 연습도 충분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폭우로 인해 수위가 평 소보다 높아 노를 젓기가 쉬웠다 며“수위가 적당할 때 해야 한다. 수위가 너무 낮으면 바위가 드러 나 방해가 된다” 고 말했다.


건강정보

2018년 7월 2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나이 들어 심장이‘덜컹’ 中‘엉터리 광견병 백신’발칵…시진핑“철저 조사” 수술할까? 시술할까? 해당 업체, 지난해 DPT 백신 결함 이어 백신 데이터 조작 누리꾼 “광견병 백신마저 가짜로 만드나” 분노…관련 기업 주가 폭락

중재시술 발전으로 개흉수술 일부 대체 #. 이모(84)씨는 10여 년 전 찾았던 의사로부터 대동맥 판막 기능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증상이 심 하지 않아 치료는 필요치 않다는 말에 지병인 당뇨병과 호흡기질환 치료에만 집중해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조금 만 걸어도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오르 기 시작했다. 다시 병원을 찾아 심장 초 음파와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정밀검사를 한 결과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및 관상동맥 협착이 동반 한 것으로 진단됐다. 심장에서 온몸으 로 피가 보내질 때 심장과 연결된 대동 맥의 대문이 석회화 등의 이유로 막힌 것이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의 혈 액이 대동맥 쪽으로 잘 나가지 못해 호 흡곤란과 흉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설명 이었다. 이런 경우 수술하는 게 일반적 이지만, 이씨는 가슴을 절개하는 개흉 수술을 받기에 너무 고령이었다. 또 당 뇨병과 호흡기질환도 있어 수술의 위 험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 이에 이씨는 수술 대신‘관상동맥 스텐트 및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을 받았다. 그는 시술 3일 만에 퇴원한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 다. 예전이라면 이씨와 같은 고령의 심 혈관질환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을 받거나,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 하는 수밖에 없었다. 보존적 치료만 시행할 경우 잔 여 수명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넘기 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외에 다른 대 안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가슴을 절개 하지 않고 혈관을 통해 특수 기구를 넣 어 치료하는 중재적 시술이다. 주로 혈관협착을 치료하기 위해 스 텐트 삽입 및 풍선 확장술 위주로 시행 되던 중재적 시술은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 이제는 인공 대동맥 판막을 이식 하는 시술도 가능하게 됐다. 관상동맥 스텐트 및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이씨가 대표적 인 사례다. 경피적이란 말은 피부에 관 을 넣어 목표물에 접근한다는 의미다.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 수술과 달리 시 술 후 큰 흉터가 없는 게 특징이다. 최근 2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술 후 1년 이상 생존 91%”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이 17개 병 원에서 576명에게 시술됐다. 시술 후 1 년 이상 생존한 환자는 91.1%로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다. 중재적 시술의 발 전으로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 돼 수술의 위험이 큰 경우에도 시술만 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혈관 스텐트 시술은 약물이 방출되 는 스텐트를 이용해 시술 후 재발을 막 는 치료가 보편화 돼 있다. 시술 방법 또한 기존의 사타구니 대퇴동맥을 이 용하는 것보다 환자가 더 편히 시술받 을 수 있도록 손목의 요골동맥을 이용 해 많이 시행된다. 예전에는 혈관의 석회화나 협착이 너무 심해 완전 폐색 상태가 되면 시술 이 불가능했지만 최근에는 다이아몬드 드릴을 이용해 혈관의 석회를 갈아내 고 시술하거나 완전히 막힌 혈관을 특 수 와이어를 이용해 뚫는 시술의 성공 률이 높아지고 있다. 50% 미만이던 완 전 폐색 혈관 시술의 성공률이 최근에 는 8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스텐트 시술의 적용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스텐트의 재질 또한 많이 발전했다. 예전의 금속 스텐트는 영구적으로 혈관 속에 남게 되지만 최근에는 시간 이 지나면 녹아서 흡수되는 스텐트도 개발돼 사용 중이다. 물론 아직은 더 적 합하고 안전한 스텐트 재료의 개발이 필요하지만, 마그네슘 합금을 이용한 녹는 스텐트 등 최근 다양한 연구개발 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몇 년 안에 많

은 발전이 있을 전망이다. 관상동맥 질환 외에도 판막이 좋지 않거나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과 같은 구조적 심장질환도 경피적 중재 적 시술이 수술을 많이 대신하고 있다. 판막질환의 치료에서는 앞서 언급 한 대동맥 판막 외에 승모판막 질환도 경피적인 치료법이 개발돼 사용되기 시작했고,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 손, 동맥관 개존증 등의 선천성 심장질 환은 형상기억합금인 니티놀을 이용한 기구를 경피적으로 삽입해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 물론 모든 환자를 시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심장질환의 구 조가 시술에 적합해야 한다. 아직도 심장질환의 치료는 가슴을 여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 만 최근의 심장질환 치료 방향은 가급 적이면 상처 부위를 최소화하고 회복 이 빠른 방법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전에는 수술해야 했던 질 환 중 일부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 능해졌다. 또 새로운 중재적 시술법이 계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이나 시술 모두 치료 후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지속돼야 심혈관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평소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중 관리를 하면서 고지방식을 피하 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또 혈압 및 혈당 관리를 비롯해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건강 상태 를 점검받는 것을 권한다.

말라리아 치료제 60년 만에 美 FDA서 첫 승인 ‘재발성’ 말라리아 박멸 가능…부작용도 상당

세계적으로 연간 850만 명에게 고 통을 주는‘재발형’말라리아의 치료 제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승 인을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말라리아는 수년간 주로 인체의 간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여러 차례 발 병하는 재발형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타페노퀸(tafenoquine)은 재발형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 삼 일열원충(三日熱原蟲)을 신체에 아예 기생하지 못하게 완전박멸해 병이 재 발하지 않도록 하는 효능이 있다. FDA는 타페노퀸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미국에서 이 치료제 사용을 허

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 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예를 들어 적혈구가 원래 수명보다 빨리 파괴되는 질환인 G6PD(포도당6 인산탈수소효소) 결핍증 환자의 경우 심각한 빈혈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타페노퀸을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FDA는 이에 따라 말라리아가 창궐 하는 빈국에서는 이 결핍증 검사를 반 드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많 은 양의 타페노퀸을 복용하도록 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보건당국은 타페 노퀸이 말라리아 감염 자국민에 적합 한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타페노퀸 개발을“경이 로운 업적” 이라고 묘사했다. 재발형 말라리아는 주로 간에서 잠 복 기생하며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서 가장 흔히 발견된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단 한 번이라도 물리면 여러 차례 병치레해야 한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결석을 자주 해 야 하는 것은 물론이 고 병치레할 때마다 체력이 떨어진다. 말라리아 감염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균자가 된다. 기생충이 몸속 잠 복에서 깨어나 활동을 재개하면 모기가 그 병균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적으로 재발형 말라리 아의 완전 박멸이 어 려운 형편이다. 현재도 프리마퀸이 라는 항(抗)말라리아 치료제가 있으나 타페 노퀸에 비해 자주 처 방해야 한다는 게 약 점이다.

“암 대체요법, 전통치료법에 비해 사망 위험 높아” 암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대체 요법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호 르몬을 이용하는 전통적 항암치 료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암센터 영상의 학 전문의 제임스 위 박사 연구팀 이 2004~2013년 사이에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진단을 받은 1천290명의 전국 암 데이터

베이스(NCDB: National Cancer Databas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일 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 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 중 258명은 한방, 특수 식 이요법, 영양보충제, 요가, 마사 지, 침술, 레이키(긴장완화요법) 같은 대체요법을 쓰고 나머지 1 천32명은 전통적인 항암치료를

받았다. 7년 후 생존율은 전통적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가 85%인데 비 해 대체요법을 사용한 환자는 70%로 나타났다고 위 박사는 밝 혔다. 일부 전통적 항암치료와 함께 대체요법을 병행한 환자도 항암 치료에만 의존한 환자보다 사망 률이 높았다.

식품·의약품에 대한 대중의 불신 이 높은 중국에서 광견병 백신 제조사 의 백신 생산기록 조작사건이 적발돼 의약품규제당국이 생산중단 지시를 내 리고, 국가주석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 하는 등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해당 업체는 작년에도 백신 결 함이 적발된 데 이어 또다시 백신제조 관련 위법사실이 드러나 지방 당국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 이 제기됐다. 23일 관영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 르면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 국은 전날 광견병 백신 제조와 관련해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창춘 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 에 대해 백신 제조 중단을 지시하고 불법생산 에 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의약품감독 당국은 동결건조 인간 광견병 백신 생산과정에서 회사 측이 생산기록 및 제품검사기록을 조작하 고, 공정변수와 시설을 임의로 변경했 다고 밝혔다. 해외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이날 현지에서 불법 백신 생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책 임자들에 대한 엄벌을 지시했다고 관 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인민군중의 건강을 시종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안전의 최대한계 까지 단호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 시“국무원(내각 격)은 즉시 조사팀을 파견해 백신 생산·판매 전 과정에 대 해 철저히 조사하고 빠른 시간 내 사건 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며“어떤 기업, 사람이 연루되든 가차 없이 엄벌에 처 하고 감독관리 직무유기도 책임을 추 궁해야 한다” 고 지시했다. 리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인간 의 도덕적 최저선을 깬 것으로 전국 인 민에게 반드시 명백히 설명해야 한다” 면서“안심이 되는 생활환경을 인민대 중에게 돌려줘야 한다” 고 촉구했다. 당국은 관련 법규를 심각히 위반한 이유로 이 회사의 의약품 제조품질관 리기준 인증을 취소하고 미사용 백신 을 회수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관할 지린(吉林)성 정 부와 성(省)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은 회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의자들이 공안부서로 이송될 예정이 다.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과 지 린성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은 제보를 받아 지난 5일 불시에 이 백신회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합동조사를 벌 여 지난 15일 회사측이 동결건조 광견 병 백신을 불법적으로 제조했다고 발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전날 광견병 백신 제조와 관련해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창춘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해 백신 제조 중단을 지시하고 불법생산에 관한 조사에 들어갔다.

표했다. 당국은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 해 회사 측이 보관해온 샘플에 대해 추 가 실험을 시작했다. 모든 백신은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일정량의 백신은 발매 전 국가식 품의약품총제기구의 약효 검사를 거쳐 야 한다. 앞서 작년 10월 같은 회사에서 생산 한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혼합예방백신의 결함이 발견돼 백신 생산이 중지된 바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된 DPT 백신은 산 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무려 25만2 천600개나 판매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약기업인 우한 생물제품연구소가 불량 DPT 백신 40 만520개를 충칭(重慶), 허베이(河北) 등 에 판매해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더욱 큰 문제는 중국 당국이 이러한 불량 백신을 누가 접종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접종했는지 파악조차 하 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 관계 자는“앞으로 중국 내 모든 백신 생산 업체가 불시에 점검을 받게 되며 어떤 법규 위반도 엄중히 다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광견병 발생률은 근년 들어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 라며 업체 측의 위법행위에 분노를 나 타냈다. 아이디‘양(楊)00 샤오셴(小仙)’ 은 “이번 데이터 날조가 어떤 결과를 초래 하는지 알고 싶다” 며“지금까지 맞은 백신은 약효가 있는지 없는지 관련 부 서에서 명확히 해달라. 사람 목숨이 걸 린 문제인만큼 모호하게 해서는 안 된

다” 고 지적했다. 아이디‘류산하이(劉山海)선생’ 은 “이 기업은 감독관리당국에 두번째로 적발돼 법 무서운 줄 모르는 듯하다” 며 “징벌 강도를 높여 두 번 다시 이런 잘 못을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창춘창성에서 생산된 백신을 딸이 접종했다고 밝힌 린모 씨는“앞으로는 홍콩에서 딸의 백신 접종을 하기로 결 정했다” 며“나와 내 가족은 당국이 명 백한 조처를 할 때까지 어떤 백신도 중 국에서 맞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불량 백신을 생산한 제약회사에 대 한‘솜방망이 처벌’ 도 중국인들의 분 노를 키우고 있다. 불량 DPT 백신을 생산한 창춘창성 에 대해 지린성 보건당국이 부과한 벌 금은 고작 340만 위안(약 5억7천만원) 에 불과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5억6천 600만 위안(약 950억원)에 달한 것에 비춰보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4천830만 위안(약 81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백신 스캔들로 이날 중국 증시에서 제약주가 폭락했다. 창춘창성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 동안 41% 폭락했고, 이날은 아예 거래 가 정지됐다. 5일 동안 사라진 이 회사 의 시가총액은 115억 위안(약 1조9천 억원)에 달한다. 충칭즈페이, 화란 등의 다른 제약기 업 주가도 이날 가격제한폭인 10%까 지 폭락했다. 중국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에서는 지난 주말‘백신’ 이라는 단어 가 무려 3억2천만 회 이상 등장해 이번 사태에 대한 중국인들의 충격과 분노 를 짐작케 했다.

美 리츠 크래커 리콜…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 때문 미국의 대형 제과회사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은 살모넬라균 감염이 의심 되는 재료를 사용한 일부 리츠 크래커 제품을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번 리콜은 유청분말(乳淸粉末)을 공급 하는 업체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먼저 리콜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몬델리즈는 예방 차원에서 이 재료 가 들어간 제품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에 나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까 지 리츠 크래커와 관련해 질환에 걸렸 다는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강조했 다. 살모넬라균은 고열과 설사, 구토 등

의 증상을 일으킨다. 감염자의 대부분 은 정상을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떨어 지는 어린이와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주 시리얼 제조회사인 켈로그 도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는 이유로 1 천1만개 분량의 허니 스맥을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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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JULY 24, 2018

‘찬밥서 더운밥’ 된 PVC, 옷부터 잡화까지 점령 명품이지만 원자재에 비해 고가… 신선함과 논란 사이에서 스포트라이트 최근 패션계에는 폴리염화비닐 소 재인 PVC가 가미된 제품이 핫 아이템 으로 떠올랐다. 재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비닐로 이뤄져 속이 훤히 보인다 는 것이 큰 특징. 그동안 시스루가 의류 에만 몸을 담았다면 이젠 잡화에도 그 영역을 넓힌 셈이다. 여러 명품 브랜드에서도 PVC로 만 든 의류, 잡화가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 자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고 있다. 주 요 2018 S/S 컬렉션 런웨이에서도 PVC 아이템들이 종종 등장해 패션 리더들 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실제로 최근 한 명품 브랜드의 PVC 백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판되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명품 이지만, 고가의 재질이 아닌 PVC를 너 무 높은 가격으로 책정하는 것이 아니 냐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신선함과 논 란 사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 는 PVC다. PVC의 인기 요인은 실용성이 우수 하고 가볍다는 것과 내용물이 비침으 로써 자신만의 핫 아이템을 노출시켜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포인 트 아이템으로도 빛을 발하고 물에 강 하다는 것이다. 이처럼‘잇템’ 으로 급 부상한 PVC이지만 과거에는 그러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PVC 의상을 대중에 게 처음 작정하고 선보인 셀럽은 가수 박진영이다. 그는 지난 1994년 1집‘블 루 시티(Blue City)’타이틀곡‘날 떠나 지 마’무대 의상으로 비닐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 모습은 파격적이라는 인 상을 심었고 20년도 더 훌쩍 지난 최근

까지도 개그 소재로 쓰였다. 박진영의 흑역사라고 칭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당시 비닐 무대 의상을 입은 후, 방송 정지를 당해 한동안 TV에 출연하지 못했다” 는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처럼 찬

밥 취급 당했던 PVC가 2018년 현재는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으니 박진영은 엄청난 선구안을 지닌 스타였다. 옷부 터 모자, 가방, 구두까지 점령하며 180 도 다른 대접을 받기 시작한 PVC의 다 채로운 면모를 알아봤다. ◆ PVC 가방· 모자, 포인트 아이템 으로 화룡점정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은 언젠가부 터 패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와 서현이 PVC 아이템을 들 고 공항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PVC 가 대세라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 설리는 전체가 투명한 가방으로, 서 현은 일부가 투명한 가방으로 포인트

를 살렸다. 모델 아이린은 형형색색의 가방을 선택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줬다. 투명하기만 한 PVC 가방이 부담 스럽다면 아이린처럼 색이 담긴 PVC 가방을 고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한 가지. 소지품을 바꾸는 것으로 분 위기 반전을 안길 수 있다는 것도 유용 한 코디 팁이다. PVC모자는 곧 다가오는 바캉스 아 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투명한 만큼 시원하고 가벼운 무드를 뽐낼 수 있고, 어떤 스타일과 코디해도 조화를 이룬 다. ◆ ‘유리구두’의 현대판, PVC 구두 PVC 구두는 할리우드 스타 리한나, 카일리 제너 등이 공식 석상에 신고 나 오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발이 훤히 노 출되기에 다소 파격적인 느낌을 안기 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선사한다. 생김 새가 유리구두와 비슷해 유리구두의 21세기 버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 가지 단점은 전체가 PVC로 둘러 싸인 구두는 통풍이 힘들 수 있다는 것. 일부만 PVC로 구성되거나 다른 소재 가 더해진 구두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 다. 또한 발이 보이는 것이 부담스럽다 면 데코레이션이 들어간 구두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디자인은 천차만 별이니 과하지 않는 선으로 신고 다닌 다면 데일리 슈즈로 손색없다. ◆ PVC 옷, ‘파격’과 ‘뜻밖의 조화’ 사이 PVC 옷은 언뜻 보면 우비의 아류 같 기도 하고 난해해보이기도 한다. 하지 만 아우터, 청바지, 스커트, 케이프(소매 가 없는 망토식의 겉옷) 등 종류를 가리 지 않고 활용되고 있는 PVC는 어느 곳 에서 얼마큼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도 뜻밖의 조화를 이뤄낸다. 어떤 패턴이 들어갔는지, 또한 투명 도와 장식의 여부 등에 따라 천차만별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적절하게 빛 을 내는 광택은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코 디에 신선한 무드도 선사한다. 설령 길 이가 길어도 투명하기 때문에 시원해 보일 수 있으니 경쾌함도 살릴 수 있다.


스포츠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류현진, 불펜행 후보” ESPN,“다저스, 선발 구성에서 빠진 상황”

류현진(31·LA 다저스)은 현재 복 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돌아 와도 소속팀 상황이 묘하다. 보직이 바 뀔 수 도 있다. 다저스는‘행복한 고민’ 을 하고 있 다. 류현진을 포함한 부상 선수들이 속 속 돌아오면서 그렇다. 특히 선발 마운 드는 포화상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류현진까지 복귀한다면 선발 로테이 션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고 했다. 선발 진 교통정리를 의미하는 언급이다. 미국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ESPN 은“다저스는 후반기 들어 휴식일 없이 17연전을 치르고 있다” 며“현재 6선발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전이 끝난 뒤 정리가 필요하다” 고 전했다. 6선발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누군 가는 보직을 변경되야한다. ESPN은 그 후보로 류현진을 포함해 마에다 겐 타·로드 스트리플링을 꼽았다. ESPN은“현재 팀 선발진 구성에서 류현진은 빠진 상황” 이라며“여러 선 택지가 있을 수 있다. 불펜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인 마에다가 일순위가 될 수 있고 롱릴리프가 필요한 팀 사정상 스 트리플링이 해당될 수 도 있다” 고 덧붙 였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에 대한 트레이

LA다저스의 류현진.

드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다저스는 지 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유망주 5명을 내주고 대형 내야수 매니 마치 도를 데려왔다. 마치도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이러 부분을 감수하고 그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 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 승을 다시 한 번 노리기 위해서다. 지역 일간지‘LA 타임스’ 는“다저 스는 수준급 불펜 자원 영입도 노리고 있다” 며 트레이드 대상 후보를 구체적 으로 들었다. 로건 포사이드(내야수) 야 시엘 푸이그(외야수) 그리고 류현진이 다. LA 타임스는“불펜 보강 결정을 내 린다면 팀 총연봉을 맞춰야 할 필요도

있다” 며“그럴 경우 고액 연봉 선수를 내보내야한다” 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연봉으로 783만 달러(약 89억 원)를 받는다. 여기에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류 현진의 이적은 부담이 많이 가는 카드 가 아니다. 이런 이유로 해당 매체는 그 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꼽았다. 한편 LA 타임스는“로스터 변화를 떠나 류현진은 다음달(8월) 복귀를 원 하고 있고 다저스도 그 부분에서는 마 찬가지” 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왼쪽 사 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부상 전까지 6 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로 수준급 투구를 보였다.

다저스,‘교통정리의 시간’다가온다 류현진 8월 복귀, 유리아스 9월 복귀 예정… 선발 요원만 8명 메이저리그의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7 월 31일 오후까지다. 8월에도 트레이 드는 가능하지만 웨이버 공시를 거쳐 야 하기 때문에 그 절차가 까다롭다. 미 국 동부시각 8월 31일 23시 59분 이후 에도 웨이버 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9 월에 이적하는 선수는 포스트 시즌 로 스터에 들어갈 수 없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 두고 각 팀에서는 전력 누수가 생긴 부 분을 메우기 위해서 전력을 다한다. 단 장들은 쉴새없이 서로 연락하며 서로 에게 필요한 선수가 있는지 파악하고, 이에 따라 올스타 게임 이후 수많은 선 수들이 팀을 옮긴다. 경기 도중 트레이 드가 성사된 선수는 소속 팀이 바뀌기 때문에 트레이드 발표 직후 교체되며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매니 마차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의 경우 올스타 게임이 진행되는 중간 에도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되었고, 결 국 그 날에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아메 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던 마차도 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었고, 경기 도중 외야 수 맷 켐프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경 기가 끝나자마자 켐프와 한솥밥을 먹 게 됐다. 마차도가 다저스의 영입된 이 유 중 하나는 다저스의 공격력 문제다. 다저스는 타선의 중심 저스틴 터너가 류현진과 같이 사타구니 내전근이 파 열되는 부상을 입어 공격의 힘이 약해 졌던 상황이었다. 터너는 마차도의 합 류 이후 복귀전을 치렀지만, 그 복귀전 도 2타석만에 다시 교체되는 등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모양새다. 불펜 보강 필요한 다저스, 남아도는 선발투수 다저스가 다음으로 보강을 노리는 부분은 불펜이다. 마무리투수 켄리 잰 슨은 확실하지만 그 앞에 나오는 필승 조가 불안했기 때문이다. 구원투수 올 스타에 선정되었던 잰슨은 팀에서 도 맡았던 투구가 많았기 때문에 휴식을 원했고, 이 때문에 올스타 게임에서 로 스 스트리플링이 대신 출전했다가 연 장전 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미국의 스포츠 관련 전문 매체인 < 아이스포츠웹>에서는 7월 23일 다저 스의 투수진에 대해 언급하며 불펜 보 강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 지만 대부분의 로스터가 정비된 상황 이라 대형 트레이드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리고 불펜 보강이 어렵더라도 부상에서 돌아올 선발투수들을 활용하 여 전체적인 투수 전력을 보강할 수 있 다고 봤다. 다저스는 후반기가 시작한 이래 17 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선발투 수들에게 추가 휴식이 필요할 경우에 한하여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 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에이스 클레 이튼 커쇼(좌)를 중심으로 알렉스 우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NYM 디그롬, 불운의 연속… 3G 연속 QS+‘無승-1패’ 현존하는 가장 불운한 투수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이 3경기 연속 퀄 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심지어 이번에는 패했 다. 디그롬은 23일 뉴욕주 뉴욕에 위치 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 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8이닝 동안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83개)을 던지며, 5피안 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개와 10개. 또한 디그롬의 평균자책점은 1.68 에서 1.71로 소폭 상승했다. 8이닝 2실 점의 호투를 했으나, 기존 평균자책점 이 워낙 낮았다. 하지만 뉴욕 메츠 타선은 이날 단 2 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욕 메츠의 2-3 패배. 디그롬은 시즌 5패(5승)째를 당 했다. 디그롬은 8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 면서도 평균자책점이 상승할 만큼 뛰 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반기 단 5승에 그쳤다. 불운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이어 졌다. 디그롬은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호세 바티스타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이것이 화근이 됐다. 디그롬은 1사 2루 상황에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마 누엘 마고에게 역시 1타점 3루타를 허 용해 1-2 리드를 빼앗겼다. 또한 디그롬은 1-2로 뒤진 6회 선

제이콥 디그롬.

두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허용 한 뒤 에릭 호스머의 타석 때 유격수 실 책으로 마이어스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 뉴욕 메츠 타선은 6회 호세 레 이예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얻었으나, 끝내 디그롬에게 리드를 안기지 못했 다. 결국 뉴욕 메츠는 2-3으로 패했고,

(좌), 마에다 겐타(우), 로스 스트리플링 (우), 리치 힐(좌), 워커 뷸러(우) 등 6명 이 책임지고 있었다. 커쇼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마이너 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뷸러는 이닝 조 절 차원에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 가 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 술(이하 토미 존 서저리) 이력이 있는 뷸러가 불펜이 아닌 마이너리그로 이 동한 이유 중 하나는 8월 이후에 부상 중인 다른 선발투수들이 또 돌아오기 때문에 로스터 조절이 필요한 점도 있 었다. 9월에 확장 로스터를 활용할 수 있을 때 뷸러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 귀할 것이 유력하다. 8월이 되면 우선 류현진이 부상에 서 복귀한다. 6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 록했던 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 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내전근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재활 과정이 길어지면서 8월에 복귀하 게 됐다. 2년 전에 어깨 수술을 받았던 훌리오 유리아스는 빨라도 8월 말에 복 귀가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다저스는 9월에는 모 두 8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들의 연봉을 모두 책임질 경우 다저 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보강에 있어 300만 달러 이상의 큰 금액을 투 자하기 어렵게 된다. 다저스의 재정을 감안하면 돈을 더 못 쓰는 것은 아니지 만, 그 이상의 돈을 들이게 되면 이제 막 사치세에서 벗어난 다저스가 이번 겨울 또 사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선발투수들의 보직 조정, 가을야구 준비 목적도 있어 이 때문에 다저스는 선발투수들 중 적어도 2명은 불펜으로 이동하여 남은 시즌을 운영해야 한다. 지난 해에도 10 명이나 선발로 등판했던 다저스는 10 일 부상자 명단을 활용하면 정상적인 로테이션 간격을 유지하되, 선발 등판 을 1번만 거르면 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선발투수들에게 번갈아 휴식을 주는 방식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했다(물론

부상 소견이 있어야 등재 가능). 지난해 가을에는 포스트 시즌을 준 비한다고 FA를 앞둔 다르빗슈 유(현 시카고 컵스)까지 데려왔다. 이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줄줄이 밀렸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커쇼와 힐, 다르빗슈 그리 고 우드가 선발로 등판했다. 마에다는 시즌 후반 부진이 겹치며 불펜으로 이 동했다가 포스트 시즌에서는 아예 필 승조로 활용되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막판에 타구에 맞 는 불운을 겪었다. 류현진 역시 구원 등 판이 한 차례 있었으나, 일반적인 구원 투수 활용과는 다르게 등판 간격을 맞 춘 뒤, 경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4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 팀 의료진의 판단은 류 현진이 구원 등판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이었고, 결국 류현진은 포스트 시 즌 경기에 뛰지 못하고 팀 훈련에 예비 엔트리로만 참여했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들의 보직을 조절할 경우 류현진 은 불펜에서 대기하는 것보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감각을 끌어올릴 가능성 이 가장 높다. 가능성 100%는 아니지 만 불펜보다는 선발로 던지면서 투구 수를 늘려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지난해 가을처럼 마에다가 불펜으 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난해 후반기 부진보다는 올 시즌 마에다가 조금은 나은 모습이기 때문에 마에다 를 불펜으로 무작정 이동시킬 수만은 없는 일이다. 마에다는 올 시즌 18경기 (16선발)에 등판하여 86.2이닝 7승 5패 평균 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굳 이 불펜으로 이동하게 될 사유가 생기 게 된다면, 마에다의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을 조금 넘기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을 불펜에서 시작한 스트 리플링이 이닝 조절 차원에서 다시 불 펜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스트리 플링은 올 시즌 25경기(14선발)에 등판 하여 8승 2패 평균 자책점 2.08을 기록 하고 있는데, 선발 14경기에서 80이닝 6승 2패 2.36을 기록하고 있다.

디그롬은 5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3경 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단 3자책점 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디그롬은 전반기 19경기에서 123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8을 기 록했으나, 단 5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디그롬의 불운은 후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언론“추신수 트레이드, 수비가 걸림돌” 한 미국 언론은 추신수(사진)의 수 비 능력이 트레이드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23일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추 신수는 2년 동안 2100만 달러씩 받는 계약이 남아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남은 연봉을 기꺼이 보조하려 한다” 며 “그러나 수비적 능력이 떨어지는 게 문 제” 이라고 했다. 추신수는 지난 3년 동안 주로 지명 타자로 뛰었다. 외야수 수비에 여전히 자신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세부적인 수비 지표가 좋지 않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3시즌 동안 추신수의 DRS(수비로 실점을 얼마나 막아냈느냐를 측정하는

지표)가 -11로 나빴다고 시즌 초에 지 적했다. 다른 미국 언론들도 추신수를 트레 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으면서 도 높은 몸값과 낮은 수비력을 걸림돌 제이콥 디그롬.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

B9

로 꼽았다. 이 언론은“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아 메리칸리그 팀에 가장 잘 맞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콘텐더 팀들엔 자리가 없다” 고 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베행’원하는 포그바… 이유는 호날두 + 맨유와 다른 스타일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의 유벤투스 복귀설이 뜨겁다. 월드 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 등을 이룬 포그바가 유벤투 스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 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토대로 이유 를 짐작했다. ◆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 두 영입 9년간 활약했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 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이적 첫날부터 유니폼 52만 장의 판매량를 올리는 등 화려하게 토리노로 입성했 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가장 크게 노린 효과는‘챔피언스리그 우승’ 이었을 것이다. 호날두는 챔피언 스리그 그 자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53경기에 서 출전해 120골을 넣었다. 역대 최다 득점자다. 레알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 고 매 경기 챔피언스리그 두 자릿수 득 점을 기록 중이며, 레알이 최근 챔피언 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을 때 38경기에 서 43골을 넣었다. 녹아웃 스테이지 21 골이 포함된 기록이다. 유벤투스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는 1996년이다. 2015년, 2017년에도 결승 에 올랐지만, 허무하게 무너졌다.‘차 이를 바꿀’해결사가 없었다는 게 전문 가들의 지적. 그 방점을 찍을 호날두가 도착했다. 스페인 일간지‘마르카’ 는“호날두 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것 자체가 포그바에게 큰 동기가 된다. 그는 미노 라이올라에게 유벤투스 복귀를 원한다 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월드컵, 유로파리그, 이탈 리아 세리에A 우승 등을 경험했으나 아직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는 들어 올 리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뿐만 아니라 엠레 잔, 주앙 칸셀루 등을 영입 해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위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 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맨유와 다른 스타일의 포그바 포그바는 자신이 볼을 갖고 조금 더

‘부활 신호탄’타이거 우즈 PGA챔피언십 우승 후보 2순위 ‘골프 황 제’타이거 우 즈가 미국프로 골프(PGA)투 어 시즌 네 번 째 메이저 대 회 PGA 챔피 언십 우승 후 보 2순위로 점

레알 시절의 호날두와 유벤투스 시절의 포그바(왼쪽부터)

주도적인 플레이를 할 때 힘을 발휘했 다. 유벤투스에서는 자신을 위해 다른 선수가 희생하고 지원했다. 그러나 맨 유는 다르다. 2017-18시즌 포그바는 주제 무리 뉴 맨유 감독과 전술적인 이견이 있었 다. 부상이 없는데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포그바를 대신해 신예 스콧 맥토미나이가 선발로 출전했다. 포그바로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 다.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

을 가장 선호한다. 이럴 경우 포그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희생하는 임무를 맡아야 한다. 압박이 강하고 스피드가 필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의 스타일도 포그바의 스타일과는 다 른 면도 있다. 마르카는“포그바는 맨유에서 무리 뉴 감독의 전술적 그림자에 가려져 있 었다” 면서“그가 최고의 축구를 했던 건 이탈리아에서 뛰었을 때다” 며 이것 이 유벤투스행을 바라는 이유라고 밝 혔다.

33세 호날두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신체 나이 20세 유벤투스 메디컬 테스트에서 체지방 7%, 근육량 50%로 확인 <B1면에서 계속> 영국 일간지 미러는 23일“1억500 만 파운드(약 1천565억원)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신체 나 이가 20세로 측정됐다” 라며“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호날두의 몸값은 부풀 려진 게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고전 했다. 이 신문은“호날두의 신체는 13살 이나 어린 선수들과 비슷하다”라며 “체지방과 근육량은 물론 스피드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벤투스의 메디컬 테스트에 서 호날두의 체지방은 7%였다. 프로선 수들의 평균 체지방(10~11%)보다 3~4%나 적은 수치다.

TUESDAY, JULY 24, 2018

[마테오 보네티 트위터 캡처]

근육량도 선수들 평균인 46%보다 많은 50%로 나타났고, 순간 스피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시속 33.98

㎞를 기록해 월드컵 무대에 나선 선수 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쳐졌다. 오는 8월 8일 세인트 루이스 벨러리 브 컨트리클럽에서 PGA투어 시즌 마 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 2주 앞으로 다가 온 PGA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가 뜨겁 다. PGA챔피언십에 열기를 더한 선수 는 역시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디오픈 최종라운드 진행 중에 단독 선두에 오 르며 통산 80승에 기대를 부풀렸다. 비록 단독 선두로 들어선 11번 홀 (파4)에서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며 결국 더블 보기를 범해 우승은 무산됐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 하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오픈에서 선전하며 세계 랭킹까 지 50위로 끌어올린 우즈는 도박사들 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PGA 챔피언십을 2주 앞두고 발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된 미국 스포츠 베팅사이트 웨스트게 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우즈는 16-1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우즈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저스 틴 토머스(미국), 세계 랭킹 9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우승 후보 2순위 에 자리하며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낮은 배당률을 기록한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지난주 디오픈에서 준우승 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오픈 2연패를 노렸지만 최종라운드 5타를 잃으며 공동 9위를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총 3명이다. 존슨과 매킬로이, 스피스는 12-1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 1순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8-1로 우승 후보 3순위다. 한편, 이번 PGA 챔피언십은 1992 년 이후 26년 만에 세인트 루이스 벨러 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박성현 등 LPGA한국 군단, 시즌 8승 위해 스코틀랜드 원정 2주간의 달콤한 여름 휴가를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한국 군단’ 이 시즌 8승 합작에 나선다. 이번에는 유럽 원정이다. 결전의 무 대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 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 클럽(파71·6천480야드)에서 열리는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 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 달 러·이하 스코티시 여자오픈)이다. 작년에 LPGA투어에 편입된 이 대 회는 다음주에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 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전초전 성 격으로 치러진다. 그런 이유도 이유지 만 2주간의 휴식기에 무뎌진 샷감을 체 크하기 위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 전한다. 우선 세계랭킹‘톱10’가운데 5명이 출전을 결정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2위 박성현(25·KEB하나 은행)과 4위 유소연(28·메디힐), 7위 김인경(30·한화큐셀)이 출전한다. 올 시즌 뚜렷한 상승세인 세계랭킹 3위 아 리야 주타누간, 9위에 자리한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도 출전한다.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브 리티시여자오픈에 전념하기 위한 컨디 션 점검 차원서 불참한다. 박인비는 올 시즌 남은 일정은 KLPGA투어 삼다수 여자오픈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스폰서 대회와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 비앙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 전념한 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박성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를 꺾 고 생애 첫 승을 거둔 페르닐라 린드베 리(스웨덴)도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 성현, US여자오픈 챔피언 아리야 주타 누간 등 올 시즌 메이저대회 챔프들이 총출동하는 퍼즐이 맞춰졌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멀티플 우승자가 배출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세계랭킹‘톱5’등 정상급 선수 중 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의외의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작년 대 회서 쟁쟁한 우승 후보를 제치고 이미 향(25)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이 그 좋은 예다. 당시 이미향은 2라운 드까지 선두에 9타차, 3라운드까지도 6타나 뒤져 있어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이미향은 마지막날 전

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선 두를 추격하더니 결국 1타차 대역전 드 라마로 LPGA투어 통산 2승째 일궈냈 다. 이미향이 이번 대회서 타이틀 방어 에 성공하며 시즌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에 이미향에게 대역전패의 수 모를 당했던 카리 웹(호주)이 설욕에 성 공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톱10’ 에 8차례나 입상하므로써 사실상 신인상 을 예약한 고진영(23·하이트)도 2주 간의 휴식을 마치고 시즌 2승에 도전한 다. 여기에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LPGA투어 72홀 최저타(257타), 최다 언더파(31언더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상승세의 김세영 (25·미래에셋)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 7월 2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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