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5, 2017
<제37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트와이스, 日서 인기 열풍 데뷔앨범 20만장 판매 돌파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 본 데뷔앨범이 판매량 20 만 장을 돌파했다. 25일 소속사 JYP엔터 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일본에서 출시된
데뷔 베스트 앨범‘#트 와이스’는 오리콘차트 집계 기준으로 총 판매량 20만18장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B2면>
트와이스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군함도’vs‘택시운전사’…누가 더 크게 웃을까 올여름 최대 화제작 빅매치… 두 영화 모두 흥행 요소 두루 갖춰 올여름 최대 화제작인 영화‘군함 도’ 와‘택시운전사’ 의 빅매치가 펼쳐 진다. ‘군함도’ 가 이달 26일 먼저 출전하 며, 일주일 뒤인 8월 2일‘택시운전사’ 가 링 위에 오른다. 두 작품 모두 역사적 사실 위에 상 상의 이야기를 더한‘팩션’영화다. 아 픈 역사를 다루고, 고립된 공간에서의 탈출이라는 서사는 비슷하지만, 작품 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일본의 탄광섬인 군함도를 무대로 조선인 수백 명의 탈출극을 그린‘군함 도’ 는 영화 속 지하갱도처럼 뜨거운 편 이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이야기와 화 려한 볼거리, 직접적인 메시지로 관객 들의 감정을 자극한다. 반면 평범한 소시민과 외신 기자의 눈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 는 따뜻한 편이다. 서서 히 정서적 공감을 끌어내며, 온기를 퍼 뜨린다. 두 영화 모두 흥행 요소를 두루 갖 춰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극장가는 전망한다. 더 나아가‘쌍천 만’영화, 혹은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인‘명량’ (1천760만명ㆍ2014) 을 뛰어넘는 흥행작이 탄생할지 관심 이 쏠린다. ‘군함도’ 는 총제작비가 260억원 안 팎으로, 최소 700만명 이상 들어야 본 전을 건진다. 150억원이 들어간‘택시 운전사’ 는 450만명을 넘겨야 손익분기 점을 넘을 수 있다. ◆ ‘군함도’…흥행 요소 모두 갖춰 ‘군함도’ 는 한국영화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 등 스타 캐스 팅부터, 일제강점기 배경에 화려한 전 쟁 액션은 물론 로맨스, 부성애, 유머까 지 다 들어있다. 그러다 보니 132분에 이르는 러닝 타임이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간다.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이강옥(황정민)과 딸 소희(김수안),‘주먹’최칠성(소지섭),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당한 오말년(이정현), 광복군 소속 OSS(미 전략사무국) 요원 박무영(송중기) 등 캐 릭터도 다양하다. 전형적인 악인으로 그려지는 일본인, 그런 일본인보다 더 악한 조선인 등 캐릭터의 결도 다층적 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어두운 역사 를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이야 기 구조 속에 다양하고, 친절한 장치를 넣었다” 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축구장 2개 크기만 한 군 있는 배우다.‘설국열차’ (2013),‘관상’ 함도를 실제의 3분의 2 크기로 재현해 (2013),‘변호인’ (2013),‘사도’ (2015), 낸 대규모 세트가 압권이다. 오 평론가 ‘밀정’ (2016)까지 최근 몇 년간 출연하 는“ ‘군함도’ 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한 는 작품마다 흥행시켰다. 국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고 ‘택시운전사’ 에서도 송강호는 이름 평했다. 값을 제대로 해낸다. 평범한 서울의 택 전찬일 평론가도“팩션 영화의 종합 시기사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뒤 내 선물세트 같은 시대극” 이라며“ ‘암살’ , 면의 변화를 겪는 모습을 세밀하게 표 ‘밀정’ ,‘명량’등 최근 만들어진 시대 현해냈다. 관객들은 그에게 감정이입 극뿐만 아니라‘베테랑’ 같은 현대물의 돼 그와 함께 웃고 울게 된다. 장점까지 두루 잘 녹여냈다” 고 호평했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과 유해 다. 진, 류준열 등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도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가장 큰 좋은 편이다. 장점은 대형 제작비를 쓴 티가 난다는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 , 점” 이라며‘명량’ 의 흥행기록을 깰 가 은 토마스 크레취만은‘피아니스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 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물론 걸림돌도 있다. 아픈 역사라는 아메리카:윈터 솔져’등에 출연한 유명 소재는 이 영화의 강점이면서, 당시 힘 배우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 들었던 시절을 회피하고 싶게 만드는 해 오는 25일 기자간담회와 VIP시사회 단점이기도 하다.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동진 평론가는“송강호 파워뿐만 ‘명량’기록을 넘어서려면 가족 관 객이 움직여야 하는데, 어린이 관객까 아니라 크레취만도 훌륭한 배우기 때 문에 입소문이 나면 영화의 인지도는 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영화 자체의 약점을 지적하는 목소 더 올라갈 것” 이라며“ ‘군함도’ 와‘택 시운전사’ 가 관객을 나눠 가질 가능성 리도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전체적으로 이 있다” 고 말했다. 잘 만들어졌지만, 다양한 캐릭터가 너 실제로‘택시운전사’ 는 철저히 입 무 흩어져 있고,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 소문 전략을 쓰고 있다. 각종 무료시사 는 부분이 생략돼 감동을 끌어내는 데 회를 벌써 수차례 개최해 개봉하기도 한계가 있다” 고 평했다. 신파조의 대사 전에 벌써 6만5천명을 불러모았다. 나 단선적인 스토리, 평면적인 캐릭터 윤성은 평론가는“감동적인 측면에 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서는‘군함도’ 보다‘택시운전사’ 가앞 ◆ ‘택시운전사’…’출연=흥행’ 송 서기 때문에 관객들의 선택을 더 많이 받을 것 같다” 고 내다봤다. 강호 마법 또 통할까 다만,‘더킹’ ,‘보통사람’등 한국 ‘택시운전사’ 의 가장 큰 강점은 송 현대사를 다룬 작품들이 쏟아져 관객 강호 그 자체다. 20대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점은 약점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폭넓은 인기를 얻고 꼽힌다.
TUESDAY, JULY 25, 2017
“한달째 오리콘 톱5” 트와이스, 日앨범 판매량 20만장 돌파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앨범 이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2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출시된 데뷔 베스트 앨범‘#트와이스’ 는 오리 콘차트 집계 기준으로 총 판매량 20만 18장을 기록했다. 이 앨범은 발매와 함께 4일 연속 오 리콘 일간 앨범차트 2위를 지키다가 트 와이스가 도쿄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 스를 연 지난 2일부터 1위로 올라서 사 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23일자 일간 앨범차트에서도 2천352장의 판매량으로 5위에 올랐으 며‘톱 10’ 에서 6월 발매된 앨범은 트 와이스가 유일했다. 소속사는“ ‘#트와이스’ 는 지난해 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에서 발매된 K 팝 가수의 앨범 중 발매 첫 주 최다 판
매량 기록을 세웠으며, 발매 한 달가량 이 됐지만 인기‘롱런’중이다. 앨범 총 출고량은 25만장을 넘어섰다” 고 말했 다. 일본 주요 언론도 트와이스의 현지
인기에 주목했다. 최근 후지TV‘메자 마시 TV’ 는 트와이스를‘일본 여중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 톱 10’ 의1 위로 선정했다.
미국 힙합스타 챈스더래퍼, 공연서 관객 술판 90여명 만취 입원… 미성년자 취객 50여 명에 형사 소환장 발부 요즘 미국에서 가장‘핫한’힙합가 수,‘챈스 더 래퍼’ (Chance the Rapper ·23)의 공연장에서 10~20대 관람객 90여 명이 만취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시카고 트리뷴과 CNN방송 등 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코네티컷 주 하트 포드 시의 엑스피니티 극장에서 열린 ‘그래미 3관왕’챈스더래퍼 콘서트가 일부 참가자들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소란 속에 막을 내렸다. 하트포드 시경 측은“공연 시작 전 부터 공연장 곳곳에서 술판이 벌어졌 고, 이로 인해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상 을 보인 환자들이 대거 발생했다” 고전 했다. 이어“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 송된 인원은 90여 명, 이 가운데 50여 명은 미성년자(만 21세 미만)로 확인됐 다” 며 미성년자 음주 환자 대부분에게
힙합 스타 챈스 더 래퍼
는 형사 소환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코네티컷 어린이 병원 소아응급실 장은“한 10대 환자의 혈중알코올농도 는 음주 운전 처벌 기준의 8배인 0.5% 에 달했다” 면서“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지역 라디오 방송사‘핫 93.7’ 가‘핫 잼’ (Hot Jam)이란 타이틀로 개최한 이 날 콘서트에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 반 사이 관객 2만1천여 명이 운집했다. 경찰은“이런 대형 콘서트에서 평균 20~3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60명을 넘으면 아주 나쁜 상황” 이라며“90여 명은 유례없는 일” 이라고 설명했다. 하트포드 소방국은 앰뷸런스가 부 족해 인근 지역 응급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남부 흑인 저소득층 밀집지 역 출신 챈스더래퍼는 지난 2월 열린 2017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상 포함 3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챈스더래퍼의 이날 콘서트에는 힙 합 아티스트 카일 하비, 피엔비 록(PnB Rock), 어노이드(ANoyd) 등도 참여했 다.
JYP, 불법 예매 티켓 취소 처리…”암표 근절 대책” 밴드 데이식스의 소속사인 JYP엔 터테인먼트가 공연 티켓의 부정 예매 와 암표 근절을 위한 강경책을 내놓았 다. JYP는 24일 예매처와 당사가 상호 모니터링을 통해 매크로를 이용한 불 법 행위를 발견했다며 데이식스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29~30일 데이식스 공연 예매 과정에 서 불법적인 경로로 예매된 좌석 번호 를 이미 공지했으며 해당 좌석 모두를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JYP는“취소된 좌석은 추가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해 재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 이라면서“취소 처리된 티 켓을 다른 불법 거래 사이트나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밴드 데이식스
주의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JYP는 사전 안내에서 공식 예매처 인 예스24를 통해 하루에 1인이 2매 구 매할 수 있다면서 불법 경로를 통하거 나 불법 사이트의 예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할 경우 그 피해에
책임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공연계에서는 티켓의 불법 양 도와 암표가 해묵은 문제로 거론됐다. 특히 암표상들이 매크로(MACRO)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좋은 좌석을 싹쓸이하고 가격을 올려 이를 되파는 사례가 빈번했다. 매크로는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 번 실행하는 동작을 한 번의 명령으로 자동 실행시키는 프로 그램이다. 국내에는 매크로 사용과 관련한 명 확한 처벌 규정이 없어 특히 아이돌 가 수들의 공연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이 용한 티켓 암표상들이 활개를 쳤다. 현 재 여러 의원이 매크로를 통한 티켓 구 매 규제 등 온라인 상의 암표 거래를 제 재하는 관련 법안을 발의해둔 상태다.
연예
2017년 7월25일(화요일)
저스틴 비버, 월드투어 돌연 중단 성명 내고“예기치 못한 환경에 남은 일정 모두 취소” 캐나다의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순회공연 을 갑자기 중단하기로 했다. 비버는 24일 홍보담당자를 통해 낸 성명에서“예기치 못한 환경” 을 이유 로 남아 있는 월드 투어 일정을 모두 취 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버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취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미와 아시아 주 요 국가에서 열릴 예정이던 14차례의 공연이 모두 취소된다. 비버는 지난해 3월 월드 투어를 시 작해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을 돌며 150차례 이상 공연을 했다. ‘악동 이미지’ 로 유명한 비버의 갑 작스러운 투어 중단을 놓고 연예계에 서는 중국 당국의 공연 불허가 심적인 충격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베이징 당국은 지난 18일‘행 실 불량’ 을 이유로 비버의 중국 공연을 불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의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중국 측은‘불량 행실’ 이 무엇인지 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 거 그의 여러 행적이 중국 정부를 불쾌 하게 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는“2013년 중국 방문 당시 만리장성
에서 경호원 어깨에 올라타고 장성 계 단을 올라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것이 문제” 라고 분석했다. 영국 BBC는“2014년 비버 가 일본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 기 때문” 이라고 보도했다.
KBS‘임진왜란 1592’영화로 제작한다 몬스터유니온과 공동제작…“거북선 소재 해양블록버스터 만들 것” 지난해 9월 방송돼 인기를 끈 KBS 2TV 팩추얼드라마‘임진왜란 1592’ 가 영화로 제작된다. KBS는 영화사 트리니티와 함께 영 화‘귀선’ (鬼船)을 제작한다고 24일 밝 혔다. ‘임진왜란 1592’ 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한솔 PD가‘귀선’ 의 시나리오 와 연출을 맡아 영화에 도전한다. 드라마에서 왜구 수장 도요토미 히 데요시(豊臣秀吉)를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응수가 영화에서도 같 은 역할을 맡는다. 또한 KBS의 제작 자회사 몬스터유 니온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 영화 가 완성되면 몬스터유니온 제작 최초 의 영화가 된다. 김한솔 PD는 전화통화에서“ ‘임진 왜란 1592’ 를 하면서 거북선을 소재로 제대로 된 해전, 해양블록버스터를 만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면 서“드라마가 관심을 끌면서 여러 제안 을 받았고 이번에 영화화를 추진하게 됐다” 고 밝혔다. 김 PD는“현재 시나리오가 완성돼 캐스팅 작업을 시작했다” 며“김응수 씨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 출연하기 로 했고, 다른 역할은 새롭게 캐스팅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응수의 도요토 KBS 교양국이 제작한‘임진왜란 미 히데요시 연기에 스포트라이트가 1592’ 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 쏠렸다. 한 극사실주의 팩추얼드라마다. KBS 김한솔 PD는 제목‘귀선’ 에 대해 와 중국 CCTV가 합작해 임진왜란 때 “원래는 거북 귀(龜)를 써야 하는데, 중 의 한·중·일 삼국의 주요 인물들과 의적 표현으로 귀신 귀(鬼)를 제목으로 사건들을 새롭게 입체적으로 조명했 썼다. 왜군들에게 귀신처럼 무서운 거 북선이었다는 의미다. 또 돌아올 귀(歸) 다. 총 5부로 제작돼, 1부가 9.2%를 기 의 의미도 있다. 전투를 마치고 무사히 록하는 등 6~9%의 시청률을 보이며 귀향하는 귀향선의 의미다” 라고 말했 다큐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tvN까지 가세한 수목극 대전… 방송사 생존 경쟁 심화 26일 ‘크리미널 마인드’ 첫선…밤 11시 예능 프로도 비상
tvN이 오는 26일 수목극을 론칭하 면서 드라마 시장에 또다른 변화가 시 작된다. 수목극은 전통적으로 방송사들이 가장 힘을 주는 드라마로, 호화 캐스팅 에 따른‘별들의 전쟁’ 이 이뤄지는 시 장이다. tvN은 월화극처럼 수목극도 밤 10시50분에 편성해 지상파 3사와의 정 면 대결은 피했다. 그러나 tvN이 젊은층에 화제성이 높은 채널이고, 첫 수목극으로 내세운 ‘크리미널 마인드’ 가 대작인 만큼 지 상파 3사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상 파가 밤 11시에 편성하는 예능 프로그 램에 비상이 걸렸다. 광고 시장 악화에 시청률 부진으로 광고 판매에 허덕이고 있는 지상파는 tvN이 수목극 시장에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게 됐 다. ◆ ‘생로병사의 비밀’에도 뒤진 지 상파 수목극 최민수, 여진구, 이연희, 이동건, 연 우진, 박민영이 등판했지만 현재 지상 파 3사 수목극은 경쟁력이 높지 않다. 지난 19일 나란히 새롭게 선보인 MBC TV‘죽어야 사는 남자’ , SBS TV ‘다시 만난 세계’ 와 기존에 방송 중이 던 KBS 2TV‘7일의 왕비’ 는 모두 KBS 1TV‘생로병사의 비밀’ 에 시청률이 뒤 졌다. ‘죽어야 사는 남자’ 는 9.1%-9.1%, ‘7일의 왕비’ 는 6.7%,‘다시 만난 세 계’ 는 6.0%-7.5%로 집계됐으며,‘생 로병사의 비밀’ 은 9.5%로 나타났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수목극이 모두 ‘생로병사의 비밀’ 에 뒤진 것은 치욕 이다. 작년 5~6월에도 한달 넘게 3사 수목극이‘생로병사의 비밀’ 에 일제히 밀리며 굴욕을 맛봤는 데 1년 만에 같은 상황 이 재현된 것이다. 이날‘생로병사의 비 밀’ 은‘요요없는 다이 어트의 비밀’ 을 방송하 며 전주의 6.8%보다 2.7%포인트 시청률이 뛰었다. 스타 플레이어 가 출연하는 드라마들 이 다이어트의 비밀을 내건 건강 프로그램에 뒤진 것이다. 최민수의 짐 캐리식 코미디가 화제를 모으 고 있는‘죽어야 사는 남자’ 는 발칙한 아이디 어에서 출발한 코미디
지만, 자칫 최민수의 1인극이 돼버릴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에 기댄‘다시 만난 세계’ 는 판타 지 로맨스가 새롭지 않은 상황에서 여 진구와 이연희가 제대로 조화를 이룰 지 두고봐야 한다. 종영까지 4회가 남 은‘7일의 왕비’ 는 중종과 단경왕후의 애틋한 로맨스가 연산군의 광기에 잡 혀버린 게 패착으로 지적되고 있다. ◆ tvN ‘크리미널 마인드’의 파장은 tvN의 첫 수목극‘크리미널 마인드’ 는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 로 하는 액션 수사극이다. 2005년부터 13년째 20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되며 전 세계에 팬을 거느린 원작 드라 마의 지명도에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이라는 스타를 캐스팅해 관심을 끈다. 또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아이리 스’시리즈를 성공시킨 태원엔터테인 먼트가 제작하고, 영화감독 양윤호가 연출을 맡아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올해 안에 수목극을 론칭하겠다는 계획은 세웠으나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던 tvN은 여름밤 시청자에게 시원한 액션을 선사하고, 추석 연휴 전 한 편의
드라마를 끝낸다는 편성 계획에 따라 ‘크리미널 마인드’ 를 26일부터 방송하 기로 했다. 규모가 큰 기대작‘크리미널 마인 드’ 가 밤 10시50분에 편성되면서 지상 파의 시청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밤 11시에 끝나는 방송 3사 수목극의 끝 부분과 맞물리는 데다, 11시대 편성되 는 예능 프로그램과 맞붙기 때문이다. MBC TV‘라디오스타’ , KBS 2TV ‘해피투게더’ , SBS TV‘자기야’ 가대 표적으로‘크리미널 마인드’ 와 맞대결 하게 된다. 또 JTBC의‘한끼줍쇼’ 와 ‘썰전’ 도 영향권에 놓인다. 무엇보다 광고 수주에 따른 방송사 의 생존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 지 상파 3사는 생존의 한 방편으로 지난 5 월 비난을 무릅쓰고 중간광고 격인‘프 리미엄CM’ (PCM)을 드라마에도 도입 했지만, 현재 판매 실적이 신통치 않다.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어 PCM 판매도 저조한 것. 많은 드라마가 틀면 틀수록 방송사에 적자를 안기는 구조에서 tvN 마저 수목극을 선보이면서 방송사의 사활을 건 광고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 해지게 됐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크리스마스 준비 시작? 덴마크서‘세계 산타클로스총회’열려 크리스마스를 5개월여 앞두고‘세 계 산타클로스 총회’ 가 24일 덴마크 코 펜하겐에서 열렸다. 덴마크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프랑 스, 독일, 홍콩,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등에서 온 160 여명의 대의원들은 섭씨 20℃의 온화 하고 흐린 날씨 속에 빨간 코트와 흰 수 염을 하고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퍼레이드하며 연례행사를 시작했다. 코펜하겐 북부의 바켄 놀이공원에 서 진행된 이 날 총회는 퍼레이드에 이 어 산타 장애물 경주로 이어졌다고 현 지 언론들은 전했다. ‘세계 산타클로스 총회’는 지난 1957년부터 시작됐다.
전 세계 산타클로스들의 연례 행사인 ‘세계 산타클로스 총회’가 24일 덴마크 코펜하겐 에서 개최됐다. 총회에 참석한 산타들이 코펜하겐의 명물인 인어공주 조각상 앞에서 포 즈를 취하고 있다.
‘휘게라이프’의 핵심 벽난로, 오히려 환경오염‘주범’ 덴마크 환경기구 “75만 개 벽난로가 자동차보다 공해 더 유발” 전 세계 행복지수 1위권인 덴마크 인들의 생활을 표현하는‘휘게 라이프 (Hygge Life)’ 에서 빠질 수 없는 소품인 벽난로가 덴마크에서 자동차보다 더 많은 공해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휘게 라이프’ 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유롭고 평온한 삶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들 장작불이 이글거리는 벽 난로 앞에서 커피나 술을 마시며 담소 하는 덴마크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덴마크 일간지인 베를링스케 (Berlingske)는 24일 국가환경·에너지 센터(DCE)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문가 들은 덴마크에 있는 75만 개의 벽난로 를 환경오염의 제1 요인으로 꼽고 있다 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60만 명의 수 도 코펜하겐에 있는 1만6천 개의 벽난 로에서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운 9 월부터 그다음 해 5월까지 9개월간 내 뿜는 미세먼지의 양이 코펜하겐에 있 는 전체 자동차가 1년 내내 유발하는
TUESDAY, JULY 25, 2017
英희소병 아기‘찰리’부모“연명 치료 포기”선언 “美 의사도 실험적 치료법 적용하기도 너무 늦었다고 판단” 희소병을 안고 태어난 지 열 달 만 에 연명치료 중단 판결로 짧은 생을 마 칠 위기에 처했던 영국 아기‘찰리 가 드’ 의 부모가 결국 연명치료를 포기하 겠다고 선언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토 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으로 뇌 손 상을 입은 찰리 가드의 부모인 크리스 가드와 코니 예이츠는 24일 런던 고등 법원 앞에서 성명을 내고 실험적 치료 법을 적용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진단 을 존중해 연명치료를 포기한다고 밝 혔다. 작년 8월 태어나 첫돌을 앞둔 찰리 는 세계에서 16명만 앓고 있는 미토콘 드리아결핍증후군(MDS)이라는 희귀 병 진단을 받고서 런던의 한 병원에서 연명치료를 받아왔다. 병원은 그러나 찰리의 뇌 손상이 회 복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부모에게 연 명치료 중단을 권유했으나 부모는 미 국 병원에서 실험치료를 시도하겠다며 거부했고, 병원이 부모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했다. 영국 법원과 유럽인권재판소 (ECHR)는 찰리의 고통을 연장할 수 없 다며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찰리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 은 더욱 거세졌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찰리의 생명연장 중단 판결에 반대하
연명치료 포기 선언하는 찰리 가드의 부모
고 나서면서 이 작은 아기의 생명을 둘 러싼 논란은 세계적 쟁점으로 떠올랐 다. 찰리의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전 세 계에서 답지한 성금만 130만 파운드 (19억원 상당) 가량이 모였다. 여론에 밀린 영국 법원은 결국 의료 진이 합의한다면 재심을 통해 기존 판 결을 번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 컬럼비아대 병원의 신경과 전문 의 미치오 히라노 교수는 가드를 실험 적인 ‘뉴클레오사이드 치료법 (nucleoside therapy)’ 으로 치료해 보겠 다고 나섰다. 그러나 지난주 찰리를 진단한 히라 노 교수는 실험적 치료를 적용하기에
도 너무 늦었다고 판단했고, 이런 소견 을 법원에 전달했다. 찰리의 부모들은 울먹이며“우리는 이제 2주도 남지 않은 첫 생일을 맞지 못할 수도 있는 아들과 마지막 소중한 순간들을 아들과 함께 보내려 한다” 며 찰리와 같은 아기들을 위한 재단 설립 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모가 연명치료 중단을 결심함에 따라 찰리의 생명은 오래 이어지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고등법원 앞에서는 찰리 의 연명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 하는 시민들이 모여 법원과 병원을 비 난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세계 최고령 매너티‘스누티’숨져… 사인조사 69회 생일파티 바로 다음날 죽어… 박물관 “비극적인 사고로 폐사”
덴마크 공해 주범으로 지적된 ‘벽난로’
미세먼지의 양만큼 많은 것으로 조사 건강에도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됐다. 덴마크 환경과학부 고위 관계자는 또 보고서는 덴마크 전체로 따지면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많은 덴마크 75만 개의 벽난로가 덴마크에서 배출 인이 (벽난로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공해 되는 유해물질의 65%를 차지한다고 에 노출돼 있는지 알지 못한다” 면서 밝혔다. “이웃에서 벽난로를 과도하게 사용하 DCE는 벽난로에서 발생하는 미세 면 미세먼지의 농도는 많은 차량 운행 먼지로 인해 덴마크에서만 한 해 최대 으로 공해가 최고치에 달한 거리만큼 550명이 숨지는 등 벽난로 미세먼지는 높다” 고 말했다.
아쿠아리움에서 지내고 포유 동물 매너티 가운데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 스북에 등재돼 있던‘스누티(Snooty)’ 가 69회 생일파티 바로 다음날 죽어 사 인조사가 진행 중이다. 매너티는 바다 소목(해우목ㆍ海牛目)에 속하는 포유 동물이다. 스누티를 보호해 오던 사우스플로 리다박물관은 23일 스누티가 비극적 인 사고로 폐사했다고 밝혔다고 NBC 방송 등 미언론들이 이 전했다. 박물관 측은 성명에서“사랑을 독차 지하던 스누티가 가슴 아픈 사고로 죽 어 모두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며 “사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모든 것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말했다. 사우스플로리다박물관의 파커매너 티아쿠아리움에서 살고 있는 다른 3마 리의 매너티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스누티가 생명유 지장치 보강 작업 때에만 접근이 허용 되는 수중 깊은 곳에서 죽은 채 발견됐 다고 말했다. 통상 굳게 닫혀 있던 패널 문이 느 슨하게 잠겨져 있어 스누티가 쉽게 그 곳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 이다. 박물관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로저스는 스누티가 발견된 장소는 매
세계 최고령 매너티 ‘스누티’
너티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긴 통로지만 성격은 그 어떤 매너티도 대신할 수 없 589㎏에 달하는 매너티가 되돌아 나올 다고 말했다.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이 있는 플로리다 주 매너티 로저스는“어린 매너티들은 통로를 카운티는 트윗에서“스누티는 우리 모 쉽게 오갈 수 있지만 스누티는 그렇지 두에게 기쁨을 선사한 특별한 마스코 못했던 것 같다” 고 설명했다. 트” 라고 말했다. 스누티는 영리하고 사교성이 뛰어 야생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매너 나 박물관 직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티는 보트에 부딪히거나 해상 쓰레기 스누티는 1949년 불과 11개월 때 에 갇혀 보통 10살 전후로 죽는다. 사우스플로리다박물관에 들어왔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로 분류됐 AP통신에 따르면 스누티는 이미 수 던 매너티는 개체 수 증가 덕에 올해 초 년 전 죽었고 다른 매너티들이 그 자리 ‘멸종위험에 처한 동물’ 로 격상됐다. 를 대신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야생에서 지내고 있는 최고령 매너 하지만 박물관 관계자는 스누티의 티는 59살로 알려져 있다고 과학전문 상처와 눈에 띄는 꼬리, 그리고 따스한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전했다.
펠프스, 특수 수영복 입고도 상어와 맞대결서 패배 안전 문제로 따로 대결해 시간 비교…시청자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 ‘수영 황제’마이클 펠프스(32)도 ‘바다의 왕자’상어를 이길 수는 없었 다. 24일 디스커버리채널은 전 세계의 관심을 끈‘펠프스 vs 상어’프로그램 을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 펠프스는 상어 3마리와 대결에서 1 승 2패로 선전했다. 시청자들은 펠프스와 상어가 나란 히 헤엄치는 장면을 상상했지만, 안전 문제로 둘은 따로 경기한 뒤 시간을 비 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펠프스 주변 에는 전문 다이버가 여러 명 대기하기 도 했다. 제아무리‘인간 물고기’펠프스라 도 장비의 도움 없이 상어와 대결하면 100전 100패다. 그래서 펠프스는‘모노핀’ 이라는 특수 수영복을 착용하고 레이스에 나 섰다. 두께 1㎜에 불과한 이 수영복은 물 의 저항을 줄여주고, 지느러미와 같은 물갈퀴를 갖춰 펠프스의 전진에 힘을 보탰다. 백상아리는 시속 40㎞까지 낼 수 있 다. 전성기 시절 시속 10㎞ 정도로 헤 엄친 펠프스는‘모노핀’덕분에 속도 를 시속 30㎞로 높일 수 있었다. 먼저 펠프스는 50m를 18초70으로 헤엄쳤다. 암초상어(Reef)는 18초90으 로 펠프스보다 0.20초 느렸고, 귀상어 (Hammerhead)는 15초10으로 무려 3 초 이상 빨랐다.
펠프스의 헤엄치는 모습과 상어 CG를 합성한 장면.
그다음은 100m 대결이다. 펠프스 에 정신 차리지 못하는 말보다 먼저 달 는 38초10, 백상아리는 26초10으로 백 리는 방법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부분 상아리의 승리로 끝났다. 은 효과를 거뒀지만, 항상 이기지는 못 수온 12도의 차가운 물에서 경기한 했다” 고 전했다. 펠프스는“너무 추웠다” 는 소감을 남 한편, TV를 통해 펠프스와 상어의 겼다. 그리고는 자신의 트위터에“다음 ‘종별 대결’ 을 지켜본 미국의 일부 시 에는 따뜻한 물에서 붙어보자” 며 재도 청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 주간 잡지‘피플’ 은 펠프스가 이처럼 인간과 동물이 신체 능력을 진짜 상어와 함께 헤엄칠 거라 기대했 겨루는‘종간 대결’ 은 대부분 동물의 던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실망감을 드 승리로 돌아갔다. 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럭비선 트위터에는“펠프스 vs 상어는 가장 수 브라이언 하바나는 치타와 달리기 실망스러운 프로그램” “그냥 , CG(컴퓨 해 아깝게 패했고, 미국의 육상 영웅 제 터그래픽)와 경기하는 것 같았다” ,“미 시 오언스는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국인이 백치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 종종 말과 대결하는‘쇼’ 를 펼쳤다. “진짜 상어와 붙는 게 아니었잖아!” 는 BBC는“오언스는 출발 총성 때문 반응이 빗발쳤다.
건강정보
2017년 7월 2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美 백혈병 유전자 치료 승인예상 각종암 적용법 개발경쟁 불붙어 미국에서 백혈병에 대한 유전자 치 “유전자 치료법은 혈액암 분야에서 완 료법이 몇 개월 내 승인받을 것으로 예 전히 변혁적인 치료법” 이라며“고형암 상됨에 따라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에도 이 치료법이 듣는다면 전체 암 치 폐암, 췌장암 등 고형암을 포함해 다른 료에 완벽한 변혁을 가져올 것” 이라고 암들에 대해서도 유전자 치료법을 개 말했다. 발하기 위한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의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이 진단받은 경쟁이 불붙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이라는 악 23일 전했다. 성 뇌종양에 대해서도 유전자 치료법
을 초기에 적용할 수 있는 종류의 혈액 암 환자는 약 8만 명에 이른다. 새 치료법은 비용이 수십만 달러(수 억 원)에 이를 뿐 아니라 위험도 따른 다. 연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환자들 이 사경을 헤맬 정도로 극심한 발열, 저 혈압, 폐 폐색 등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런 부작용 제어법이 나오긴 했으
FDA 자문위,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3-25세 환자’에 적용 승인 권고 환자 혈액 아닌 탯줄에서 면역세포 추출 방법도 연구…고형암은 반응 안해 유전자 치료법은 환자의 면역세포 들을 개량·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 사멸케 하는 방법으로, 말 그대로‘생 약’즉‘살아있는 약(living drug)’ 인셈 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는 지난주 백혈병 같은 혈액암 치료법 으로 유전자 치료법을 초기 치료법으 로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달 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대 과학자들 은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유전자 치료 법을 통해 9명의 환자 가운데 1명을 제 외하고는 환자 골수에서 백혈병의 흔 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의 암 면역치 료프로그램 국장을 맡고 있는 스테판 그룹 펜실베이니아대 소아과 교수는
이 연구되고 있으나, 지난 19일 발표된 펜실베이니아대의 한 연구 결과는 아 직 확정적이지 않다.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안정적인”상태로 18개월 이상 생존해 있고 2명에게선 암이 진행됐으 며 나머지는 사망했다. 백혈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은 다 각도로 연구되고 있다. 초기 단계 백혈 병을 가진 어린이에게 과거보다 이른 단계에서 세포치료법을 다른 치료법과 병행함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세포치료 법을 찾는가 하면, 사람을 대상으로 해 선 이제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환자 혈 액이 아닌 생모로부터 기증받은 탯줄 에서 면역세포를 추출, 치료에 활용하 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미국에선 매년 170만 명이 암 진단 을 받는 가운데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
나,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론 유전자공 학에 의해 무력화된 바이러스가 장기 적으로 다른 부위에 2차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직 실제 사례는 없다. 새로운 백혈병 치료법은 면역체계 의 전사들이라고 할 수 있는 T세포로 불리는 백혈구를 환자 혈액에서 분리 해 암을 식별해 사멸시킬 수 있도록 유 전학적으로 가공하고 수를 늘려서 다 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개량된 T세포는 키메릭 항 원 수용체 T(CAR-T)세포라고 불리는 데, 고형암 치료에는 잘 듣지 않는다. 그러나 흉막·복막·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암인 중 피종, 난소, 유방, 전립선, 췌장, 폐 등의 암에 적용하는 방법들도 여러 연구기
전자담배를 매일 피우는 청소년은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청소년보다 치아가 부러지거 나 깨질 위험성이 65%나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소년, 전자담배 부작용 크다 백혈병 환자의 골수 세포.
관에서 연구되고 있다. “고형암은 포트 녹스(미 연방 금괴 저장소가 있는 군 기지)처럼 T세포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CAR-T 외에 다른 방법을 조합해야 하는데 그 다른 게 뭔지 찾아낼 때까지는 혈액암 에서와 같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 이 라고 펜실베이니아대 그룹 교수는 말 했다. FDA 자문위가 승인토록 권고한 백 혈병 환자의 범위는 매우 국한돼 있다.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 한 B세포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을 가 진 3-25세 환자들로, 미국에선 매년 수백 명 진단된다. 이들 환자는 생존율 이 낮은데 T세포 치료법을 한 차례 시 행했는데도 많은 환자에서 암세포가 줄어들거나 일부는 치료되기도 했다.
소아 식품알레르기 30%가‘쇼크’위험…“가방속 호두에도 반응” 알레르기 유발 7가지 주요식품…”우유, 달걀, 밀, 호두, 땅콩, 메밀, 새우” 아주의대·성균관의대 연구팀, 1천353명 의무기록 분석결과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33. 여)는 최근 학생들에게 콩, 호두 등 견 과류의 모양과 쓰임새를 가르치는 수 업을 준비하다 깜짝 놀랄만한 경험을 했다. 아침 수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 아이가 갑자기 심하게 몸이 가렵다면 서 극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원인은 수업을 위해 학생들 이 집에서 가져온 견과류였다. 한 아이 가 수업용으로 가져온 호두를 가방에 서 꺼내기도 전에 다른 아이가 알레르 기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해당 아이는 그날 수업에 전혀 참여하지 못 한 채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A 씨도 수업이 끝난 뒤 다음날 그 아이의 등교를 위해 온 교실을 깨끗하게 청소 하고 환기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 야만 했다. 그나마 A씨의 경우는 나은 편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 B씨(40.여)는 평소 음식 알레르기가 있었던 아이가 갑자기 수업 도중에 생명을 위협할 정 도로 심각한 알레르기성 쇼크(아나필 락시스)를 일으켜 혼비백산했다. 아나 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급 격하게 진행하는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다행히 이 학생은 119구급차 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 은 끝에 생명을 구했지만, B씨는 지금 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을 쓸어내린 다고 했다. 위의 두 사례처럼 요즘 학교 수업 중 식품 알레르기와 이로 인한 아나필 락시스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
된다. 25일 정경욱(아주의대 소아청소년 과)·김지현(성균관의대 소아청소년 과) 교수팀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음식 알레르기로 치료받은 0∼ 18세 1천353 명의 의무기록을 검토한 결과를 보면 이들에게 나타난 전체 1천661건의 식 품 알레르기 가운데 30.5%(506건)가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졌다. 이는 소아·청소년이 겪는 음식 알 레르기가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알레르기 및 호 흡기학회지(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최근호에 발표 됐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음식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2세 미만에서는 우 유가 최대 원인이었지만, 2∼ 12세는 호
“비만 치료제 로르카세린, 당뇨병에도 효과”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로르카세린 (lorcaserin)이 2형(성인) 당뇨병 치료에 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로르카세린이 식욕을 억제할
뿐 아니라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로르카세린은 뇌에서 분비되는 식
두였다. 또 13∼ 18세는 메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7가지 주요 식품은 우유(28.1%), 달걀(27.6%), 밀 (7.9%), 호두(7.3%), 땅콩(5.3%), 메밀· 새우(각 1.9%)가 꼽혔다. 하지만 아나 필락시스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비율은 메밀이 67.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잣(57.7%), 호두(43.8%), 밀(43.5%), 땅 콩(34.1%)이 뒤따랐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학교에 입학 하는 취학연령(52.6%)과 청소년 (41.4%)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부모로부터 엄 격한 관리 감독을 받는 영유아와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은 사회생활 반경이 넓어지면서 외식이 잦기 때문에 먹는 음식의 성분을 조절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꼽았다. 아이들의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아
욕조절 호르몬인 프로오피오멜라노코 르틴(POMC) 펩타이드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유발함으로써 식욕을 떨어뜨 리는 비만 치료제이다. 그러나 POMC 펩타이드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세 포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또 다른 뇌 회로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이 쥐
나필락시스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학 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알레르기 원 인 식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 요하다. 학교에서는 ▲ 우유팩 등의 재활용 품을 이용한 미술 수업 ▲ 밀가루 반죽 을 이용한 만들기 수업 ▲ 콩주머니 등 을 이용한 박 터뜨리기 등의 수업에 각 별히 주의해야 한다. 캠프, 체험활동, 야외수업 때는 사전 에 해당 숙소에 연락해 식단을 확인하 고, 숙박시설 담당자와 충분히 정보를 교환한 후 필요한 경우 보호자와 교사 가 협의해 대체식품을 준비하는 게 좋 다. 야외활동에 간다면 일반 교실 수업 과 달리 교사의 눈에 잘 띄기 어려운 만 큼 사전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또 알레르기 증상이 자칫 아이들 사 이에서 놀림이나 왕따로 이어질 수 있 는 만큼 같은 반 친구들이 식품 알레르 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 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강남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윤호 교수는“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아이 에게는 원인 물질과 응급대처법이 표 기된 카드나 목걸이를 착용토록 해 주 변 사람들이 즉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 다” 면서“특히 요즘 같은 휴가철 여행 때는 치료 약물을 미리 준비하고, 비행 기를 이용한다면 항공사에도 미리 알 리는 게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애버딘대학의 로라 헤이슬러 박사와 케임브리지대학 의 마크 에번스 박사가 과학전문지‘분 자 대사학’ (Molecular Metabolism) 최신 호에 발표했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 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포도당
“치아 부러질 위험 65%↑ ” 전자담배를 매일 피우는 청소년은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청소년보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질 위험성이 65%나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전자 담배가 혀나 입 안쪽에 통증을 유발하 는 부작용도 관찰됐다.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조준호 교수 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 한 청소년 6만5천528명을 대상으로
매일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경우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질 위험이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청소 년보다 65% 높았다. 또 동일한 비교 조건에서 혀나 입 안쪽의 뺨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은 54% 높은 것으로 분석 됐다. 지난 1개월 동안 전자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만 비교했을 때
한양여대 조준호 교수 연구결과 “혀·입 통증 위험도 54% 높아” 전자담배 사용과 구강 건강의 상관관 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PLoS ONE) 최근호에 발 표됐다. 조사 대상 청소년 중에는 8.3%가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경험 이 있다고 답했다. 또 2.4%는 지난 1개 월간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 며, 매일같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 년은 0.5%로 집계됐다. 전자담배는 구강건강 전반에 위험 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도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질 가능성은 26% 높게 평가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1개월 동안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만 구입해 사 용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에게서도 혀 나 입 안쪽의 뺨에 통증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56%나 높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피울 때 발생 하는 각종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지는 증 상은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사 용한 경우에만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 었다.
“체중 5%만 늘어도 심장 구조-기능에 변화” 체중이 5%만 늘어도 심장의 구조 와 기능에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면 서 장기적으로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메디컬센터 심장 병 전문의 이언 니랜드 박사 연구팀이 비만한 사람이 포함된 남녀 1천262명 (평균연령 44세)을 대상으로 7년에 걸 쳐 심장의 MRI 영상 변화를 관찰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 스 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연구 시작 때 잰 체중이 5%만 늘어 도 심부전의 위험지표인 심장 좌심실 비후와 비대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랜드 박사는 밝 혔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이 좌심방 에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체중이 5% 증가하면 또 심장의 펌 프 기능이 다소 약해지고 심장을 박동 시키는 심근의 모양과 기능에도 변화 가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 등 심근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니랜드 박사는 강조했다. 반대로 처음보다 체중이 줄어든 사 람은 심근의 두께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사실은 연구 시작 때의 체중 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 다는 것이다. 이는 체중이 정상인 사람도 시간이 가면서 체중이 증가하면 심장에 이러 한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니랜드 박사는 설 명했다. 이는 체중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하겠 지만 충분한 체중 감소가 어려울 경우 최소한 체중을 안정시키기라도 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흡수를 위해 인슐린을 활용하는 인슐 린 민감성이 떨어져 발생한다.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는 당뇨병 치료에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발견이라고 에번스 박사 는 주장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당뇨 병 치료제는 모두 간 등 체내 특정 기관
이나 메커니즘에 작용하는 것이며 뇌 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하나도 없 다고 그는 지적했다. 만약 쥐에 나타난 로르카세린의 효 과가 사람에게도 나타난다면 이 약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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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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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5, 2017
모노키니 vs 래시가드 vs 비키니…여름 수영복 가이드 떠오르는 인기템‘모노키니’ , 물놀이 필수템‘래시가드’ , 바캉스의 상징‘비키니’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바닷가나 리 조트 등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이들 이 많다. 무더위를 싹 날리는‘물놀이’ 는여 름 휴가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다. 여름 휴가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보낼 수 있는 수영복 패션을 소개한다. ◆ 은근한 섹시美 ‘모노키니’ 촌스럽다고 외면받던‘원피스 수영
복’ 이 대세 반열에 오르고 있다. 모노 키니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 모노키니는‘단일’ 이라는 의미의 모노(mono)와 비키니가 합쳐진 말로, 원피스 수영복과 비키니의 중간 형태 의 수영복을 일컫는다. 모노키니는 비키니 보다는 노출이 적지만, 섹시한 느낌을 내는 과감한 커
팅이나 레이스 업 등의 디테일이 가미 돼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배우 이하늬, 서지혜, 모델 한혜진은 시크한 블랙 모노키니로 아름다운 보 디 라인을 드러냈다. 특히 이하늬와 서 지혜처럼 시스루 소재가 더해진 디자 인을 택하면 은근히 섹시한 느낌을 자 아낸다. 배우 김희정과 걸스데이 유라처럼
상큼한 컬러의 모노키니를 택하면 반 전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 유라는 핑크 색 스위트 하트 네크라인 원피스로 사 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검은색 시스 루로 은근한 섹시미를 뽐냈다. ◆ 물놀이 필수 아이템 ‘래시가드’ 구명조끼와 겉옷으로 비키니를 꽁 꽁 감추던 시대는 지났다. 래시가드의 등장으로 해변가나 수영장에서 멋스러
운 수영복 패션을 부담 없이 즐기게 됐 다. 최근에는 긴팔 티셔츠 형태의 기본 래시가드 외에도 집업, 크롭 톱 등 래시 가드의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온 몸을 꽉 조이는 래시가드를 장시 간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쉽게 입 고 벗을 수 있는 집업 래시가드를 선택 한다. 잘록한 허리 라인을 드러내고 싶다 면 크롭 톱 래시가드를 선택한다. 래시 가드는 취향 과 용도에 맞춘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래시가드와 짝을 이루는 하의 역시 마찬가지다. 서핑 같은 수상 레저를 즐 긴다면 발목까지 감싸는 보드 슈트를 매치한다. 물 속에서 활동성을 높이고 싶다면 일반적인 비키니 바텀을 택하 고, 비치 웨어로 겸용하고 싶다면 미니 쇼츠를 함께 입는다. ◆ 바캉스 상징, ‘비키니’ 모노키니와 래시가드의 상승세에도
비키니는 여름 바캉스 패션에서 여전 히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이. 비키 니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더욱 돋보 이게 한다. 특히 상체에 볼륨이 있는 체형은 심 플한 비키니를 입어도 아름다운 가슴 라인이 강조돼 섹시한 느낌을 낸다. 때 문에 지나치게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미니멀한 비키니를 택해 무게감을 더 는 게 좋다. 올 여름엔 기필코 입겠노라 다짐한 비키니. 하지만 아랫배에 미처 정리되 지 못한 살이 있다면 하이웨스트 비키 니 바텀을 선택한다. 배우 클라라와 이 하늬는 배꼽 아래까지 올라오는 세미 하이웨스트 바텀으로 탄탄한 보디 라 인을 강조했다. 지나치게 마른 체형 탓에 비키니를 입기 어렵다면 스포츠브라 형태의 비 키니 톱을 추천한다. 가슴골이 노출되 지 않아 부담 없이 소화 가능하고, 패드 를 착용해 몸매를 보정하기 쉽다.
루를 선택하는 대신, 메이크업이나 헤 어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다. 나연은 블랙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 턴의 티셔츠를 재킷과 매치하거나 티 셔츠와 서스펜더 원피스를 함께 입는
레이어드 패션을 즐긴다. 발랄한 느낌 의 디스트로이드 데님 스커트로 포인 트를 더하거나, 귀여운 미니사이즈 스 퀘어 백을 매 풋풋한‘소녀 룩’ 을 완성 하기도 한다.
태연·박초롱·트와이스 나연, 걸그룹 맏언니의‘사복 패션’ 소녀시대 태연, ‘미니 기장’ · 에이핑크 박초롱, ‘심플’ · 트와이스 나연, ‘소녀감성’ 언제 어디서나 예쁜 모습만 보여주 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 하지만 진정 한 패션 감각은 특히 일상에서 진가가 드러나는 법이다. 자신의 개성을 잘 살 려 멋스러운 일상 패션을 선보이는 걸 그룹 맏언니들의‘사복 패션’ 을 살펴봤 다. ◆ 소녀시대 태연, ‘상의는 레이어드 하고 하의는 짧게’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사랑 하는 아이템은 짧은 기장의‘미니’아 이템들과 재킷이다. 태연은 짧은 기장의 반바지나 미니 원피스 등을 활용한 가벼운 캐주얼룩 에 재킷을 걸치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화이트, 스카이블루, 핑크 등 화사한 파 스텔톤 의상을 자주 입는 편이다. 태연은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더해 진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쇼츠를 입 고, 하늘색 블루종을 걸친 귀여운 패션 을 선보였다. 그라데이션으로 염색한 헤어는 자연스럽게 양갈래로 땋아 소 녀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태연은 화이트 블라우스와 연청 핫 팬츠, 하늘하늘한 셔츠 재킷을 걸쳐 세 련된 룩을 선보이기도 한다. 펀칭 레이 스 디테일이나 사랑스러운 화이트 운 동화,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로 사랑 스러운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슈즈 역시 아담한 체형의 태 연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태연은 블 루 스트라이프 오프숄더 원피스를 입 고, 핑크 베이지 컬러의 블루종을 걸친 뒤 높은 플랫폼 샌들을 신어 스타일링 을 완성했다. ◆ 에이핑크 박초롱, 심플한‘투피 스’스타일 그룹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은 상 의와 하의를 매치해 깔끔한 투피스 룩 을 선호한다. 박초롱이 애용하는 컬러 스펙트럼은 크게 넓지 않다. 화이트, 블 루, 블랙 컬러에 포인트 컬러를 활용하 는 편이다. 화이트 맨투맨과 팬츠에 화이트 볼 캡을 매치하는‘올 화이트’패션이나, 화이트 블라우스에 데님 팬츠, 운동화 를 신는 식이다. 소매가 긴 상의와 긴 바지를 좋아하는 박초롱은 매끈한 각선 미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심 플한 화이트 블라우스 에 수술 디테일이 들 어간 데님 스커트로 합을 맞추고 버클 장 식의 블랙 앵클 부츠 를 신어 청순하고 섹 시한 느낌을 자아냈 다. ◆ 트와이스 나연, ‘소녀스럽게’ 나연은 주로 핫팬 츠나 미니스커트로 각 선미를 뽐내는 캐주얼 한 페미닌룩을 즐긴 다. 잔잔한 스트라이 프, 체크 패턴이나 여 성스러운 프린팅이 더 해진 의상을 자주 입 는 편이다. 나연은 독특한 패 턴이 들어간 네이비 블라우스에 화이트 반 바지를 입고,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와 양말 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소녀 분위기를 자아냈 다. 의상 컬러는 시크 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블랙 앤 화이트나 블
스포츠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류현진, 4승은 다음 기회에 후반기 첫 등판 5이닝 2실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24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빼앗 았고, 볼넷을 3개 내줬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 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불 펜 난조로 시즌 4승째 수확은 실패했 다. 류현진이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 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 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서 투 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 라 전반기를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 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26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1회 2사 후 미겔 사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류 현진은 4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타자 조 마우어 는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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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류현진 교체, 기분좋게 내려주고 싶었다”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전을 5이닝 2실점으로 잘 마쳤다. 다만 79구만 소화했던 시점에서, 대타로 교 체됐던 만큼 아쉬움은 남았다. 이에 대 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뒤집 을 수 있는 찬스였던 만큼, 류현진을 보 다 기분 좋은 상황에서 등판을 마치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7월 24일 미국 캘리포니 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 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6회초 등판한 그랜트 데이 튼이 1사 후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쉽게 도 시즌 4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넘겨 야 했다.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괜찮은 편이 었다. 경기 초반을 풀어가는 데 약점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3회까 지 안타 한 개만 허용하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4회 2실점하며 다소 흔들렸고,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이후 다저스는 7회초 1점을 내줘 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말 터진 ‘슈퍼 루키’코디 벨린저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6-4 승 리를 거뒀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지역 매체 ‘스포츠넷 LA’ 와의 인터뷰에서“류현
진이 최근 두 차례 시뮬레이션 등판에 서 투구 수를 60개까지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79구를 던지면서 시뮬레 이션 당시보다 더 많은 투구 수를 가져 갔다” 면서“또 5회말 1사 3루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를 하게 됐는데, 점수를 내고 역전할 수 있었던 만큼 류 현진이 기분 좋게 등판을 마치게 하고 싶었다” 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의 결단은 적중했다. 비 록 대타로 나선 어틀리가 3루 주자 푸 이그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했지만, 후속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저스는 3-2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류현진 역시 승리 투수 요건
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다만 6회초에 데이튼이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 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로버츠 감독은 8회말 경기를 뒤집 는 3점포를 작렬시킨 벨린저를 칭찬하 는 것도 잊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끌려가는 상황이었 지만 선수들은 결코 동요하지 않았다” 면서“벨린저는 어떤 투수든 공략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요한 순 간에서도 결코 긴장하지 않는 선수다. 여러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지만, 벨린 저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맹활약을 해 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고 극찬했 다.
ML 최고령‘44세’콜론, 절실함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10경기 연속 출루… 오승환, 김현수 결장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7호 홈런 포함 3안타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 타자 에디 로사리오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 다. 3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가볍게 세 타자만 상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크게 흔들렸 다. 첫 타자 마우어에게 좌전안타를 내 주고는 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할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겨루는 등 볼넷 두 개와 2루타 두 개를 허용하고 두 점을 빼앗겼다. 에스코바에게 볼 네 개를 던진 뒤 로사리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얻어 맞고는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다시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허 용하고서는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좌선 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군더더기 없는 중계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 하 나씩을 내주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 지만, 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 점을 막았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미네소타 오른 손 선발 콜론(44)에게 4회까지 3안타에 묶여 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 말 폭발 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란달과 족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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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슨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뒤 야시엘 푸이그의 우선 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역전주자까 지 뒀다. 다저스는 1사 3루, 류현진 타석에서 어틀리를 대타로 내세웠다. 어틀리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 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깨끗한 중 전안타를 쳐 3-2로 역전시켰다. 류현진이 물러난 뒤 다저스 불펜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6회 로사리오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뒤 7회에는 2사 1루에서 다시 로사리오에게 원바운드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는 3-4로 다시 끌 려갔다. 하지만 8회 말 1사 1, 2루에서 벨린 저가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아치를 그린 뒤 9회 마무리 켄리 얀선을 올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 은 에드워드 파레데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10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 브 라이프 파크에서 치른 마이애미 말 린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 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로 타석에 들 어선 3회 1사 1루에서 1루수 옆을 뚫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16일 캔자 스시티 로 열스전부 터 시작한 출루 행진 이 10경기 로 늘었다. 추신수 는 시즌 타 율 0.248(330 타수 82안
타)을 유지했다. 이날 텍사스는 장칼로 스탠턴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아 0-4로 패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서 벤치 를 지켰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 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노리는 박병 호(31)는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 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 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 방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 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54에서 0.261(276타수 72안타)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바 톨로 콜론(44, 미네소타)이 승리에 대 한 절실함을 보여줬다. 콜론은 우리 나이로는 45세, 한참 전에 은퇴한 정민철 해설위원과 나이 가 같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15승 8 패 평균자책 3.43의 놀라운 성적을 기 록한 콜론은 올해 애틀랜타와 1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콜 론은 애틀랜타에서는 2승 8패 평균자 책 8.14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 6월말 방출됐다. 콜론은 7월초 미네소타와 마이너리 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 상대로 미네소타 데 뷔전을 치렀으나 4이닝 4실점으로 패 전 투수가 됐다. 새로운 팀에서 반전 계 기를 잡지 못하자 미국 언론과 인터뷰 에서“(시즌 도중) 은퇴를 고려하고 있 다” 는 말도 나왔다. 콜론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스 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4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5회 93 마일(150km)이 한 차례 찍혔으나, 주로 87~90마일(140~145km) 속구와 80마
일(129km) 초반의 체인지업으로 다저 스 타선을 상대했다. 4회까지 투구 수 47구로 맞혀 잡는 피칭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승리에는 실패했다. 장타를 연 거푸 허용하며 3실점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 슨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 용했다. 그랜달 상대로는 90마일(145km) 포
심이 한가운데 몰렸다. 야시엘 푸이그 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고, 2사 후 크 리스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에디 로사리오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3-3 균형을 다시 맞췄다. 콜론은 5이닝 8피안타 2탈삼 진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승리 는 따내지 못했으나, 은퇴 선언을 조금 더 미룰 수 있는 피칭이었다.
이승우, 금주 중 바르사B 훈련 합류… 거취 결정 속도 낼 듯 “잔류· 임대· 이적 등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구단과 협상”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FC바 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인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이번 주 안에 소속 구단 프로팀인 바르셀로나B 훈련 에 합류한다. 이승우의 국내 에이전트사인 팀 트 웰브는 25일“이승우 선수가 금주 중에 바르셀로나B 훈련에 참가할 예정” 이라 고 밝혔다. 이승우는 이날 소집 예정인 10명의 훈련 명단에 포함됐지만, 자신의 진로 와 관련한 구체적인‘비전 제시’ 를구 단에 요구하며 훈련 불참을 선언했었 다. 이승우가 훈련에 가세하면 지난 17
일 먼저 합류했던‘한국인 바르사 듀 오’백승호(20·바르셀로나B)와 함께 담금질하게 된다. 이승우 측은“이승우 선수가 훈련에 전념하면서 구단과의 협상을 병행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9월 이전에 프로 계약을 해야 하는 가운데 잔류와 임대, 이적 가 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바르사B가 2부리그로 승격
된 후 온두라스 출신의 유망주 초코 로 사노와 브라질 출신의 비치뉴를 영입 해 2명의‘비유럽 출전 쿼터’ 를 채웠기 때문에 이승우의 입지는 넓지 않은 상 황이다. 이에 따라 구단과 계약 연장 후 다 른 팀으로 임대를 가거나 영입을 제안 한 팀으로의 완전 이적에 무게가 실리 는 분위기다. 내년까지 계약된 이승우는 주전으 로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인 만큼 완전 임대보다는 이적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포 함한 7~9개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아 놓은 이승우는 바르사B 훈련에 합류함 에 따라 거취를 둘러싼 구단과의 협상 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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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나간다고?”어빙 이적요청에 뿔난 NBA‘킹’제임스 ESPN 기자, “제임스가 그를 두들겨 주고 싶어 할 것”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간판 스타인 르브론 제 임스(33)와 카이리 어빙(25)의 사이가 단단히 틀어진 듯 하다. 스포츠채널 ESPN의 NBA 전문 기자 스티븐 스미 스는 24일 팟캐스트에서 제임스 측 인 사의 말을 인용해“어빙이 제임스 앞에 있으면, 제임스가 그를 두들겨주고 (beat his ass) 싶어 할 것” 이라고 전했 다. 앞서 어빙은 클리블랜드 구단주를 만나“르브론 제임스 옆에서 뛰는 것을 더는 원하지 않는다” 며 트레이드를 요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 지만, 어빙이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사 실 자체보다는 요청 사유로 자신의 이 름을 들먹인 것에 화가 났다고 스미스 는 전했다. 어빙은 어빙대로 제임스 측이 자신 의 트레이드 요청 사실을 언론에 흘렸
지난달 NBA 파이널에서 하이파이브하는 제임스(오른쪽)와 어빙
다고 생각하며 기분이 상한 상태라고 ESPN은 보도했다. 스몰 포워드인‘킹’제임스와 포인 트 가드 어빙은, 파워 포워드 케빈 러브 (29)와 함께 클리블랜드의 세 시즌 연 속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과 2016년 우승을 합작한‘빅3’ 다. 그동안 불거진 몇 차례의 불화에도
코트에서만큼은 삼각편대가 환상의 호 흡을 과시했으나 앞으로는 이들이 같 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기 힘 들어질 전망이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NBA 최연소 최 우수선수(MVP)상 출신인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28)를 영입하면서 어빙과의 결별 관측에 힘을 실었다.
데릭 로즈,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 먹는다… 캐벌리어스와 계약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외부선수 를 영입했다. 『The Vertical』 의 쉠스 카라니아 기 자에 따르면, 데릭 로즈(가드, 191cm, 86.2kg)가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에 합 의했다고 전했다. 의료심사도 무사히 통과한 만큼, 로즈는 클리블랜드 유니 폼을 입고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코트를 누비게 됐다. 자세한 계약내용 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기간 1년 최저연봉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로즈는 LA 레이커스와 만난 직후 곧바로 클리블랜드와 협상에 나 섰다.『ESPN』 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 스키 기자는 로즈가 레이커스보다는 클리블랜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최저연봉을 두고 협상을 했으며, 당시 협상가는 210만 달러였다. 협상 에 큰 걸림돌이 없었던 만큼 로즈의 다 음 시즌 연봉은 210만 달러 안팎일 것 으로 예상된다. 로즈가 클리블랜드에 합류하면서, 또 하나의 MVP 듀오가 탄생하게 됐다. 무려 네 번이나 정규시즌 MVP에 선정 된 르브론 제임스가 포진한 가운데 지 난 2010-2011 시즌 MVP인 로즈가 가 세한 것. 이들 둘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회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들이다. 비록 로즈의 기량이 당시 보다 하락했지만, 기대를 불러 모으기 충분하다. 다만 제임스와 로즈의 호흡이 얼마 나 돋보일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 우 승을 차지한 케빈 듀랜트와 스테픈 커 리(이상 골든스테이트)는 탁월한 슛터 치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커리가 공 이 없을 때도 움직일 수 있어 압도적인 원투펀치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제 임스와 로즈는 모두 공을 들고 뛰는 선
TUESDAY, JULY 25, 2017
박태환,‘8번 레인 기적’ 만드나 세계 선수권 대회 200m 결승 진출 6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 전한 박태환(28·인천시청)이‘또 하나 의 기적’만들기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릴 2017 국제수 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 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다. 도핑 징계, 리우 올림픽 전 종목 예 선 탈락 등 숱한 고난을 딛고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무대를 노크하는 박태환 의 이번 대회 목표는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획득이다.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서는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24일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은 3분44초38을 기록, 4위로 경기를 마감 했다.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을 만큼 박태환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금메 달은 쑨양(중국·3분41초38)에게 돌아 갔고, 동메달인 가브리엘 데티(이탈리 아·3분43초93)와도 0.45초나 차이났 다. 자유형 200m 결승 역시 메달을 낙 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태환은 예 선에서 1분47초11로 16명 중 14위로 통과했고, 준결승은 1분46초28로 8위 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8위로 따냈 다.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고도 간신히 결승에 진출했다. 게다가 박태환은 8번 레인에서 결 승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외곽인 1번, 8번 레인은 선수들이 꺼리는 곳이다. 경쟁자를 견제하기 쉽지 않아 페이스 를 유지하는 게 어렵고, 물살이 강해 경 기력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박태환이 2008 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은 메달을 딸 때 기록한 자신의 최고 기록 1분44초85에 근접할 수 있다면 시상대 에 서기에 충분하다. 올해 자유형 200m 랭킹 1위는 쑨양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의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 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3분44초38을 기록, 4위에 그쳐 메 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예선전에서 디딤판을 박차고 물로 뛰어드는 박태환.
최외곽 1ᆞ8번 레인, 거센 물살로 선수들 기피 박태환,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1번 레인에서 금메달 (1분44초91)이며 2위는 타운리 하스(미 걸었다. 라이벌 쑨양, 세계기록 보유자 국·1분45초03), 3위는 제임스 가이(영 파울 비더만(독일)과 모두 1초 이상 차 국·1분45초55)다. 모두 박태환의 베 이가 벌려질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이 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었다. 2011년‘1번 레인의 기적’당시 2011년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 박태환은 최고조에 달한 운동 능력을 유형 400m 결승에서 일궈낸‘1번 레 앞세워 거침없이 상대를 제쳤다. 인의 기적’ 도 박태환에게 자신감을 심 이제는 박태환도 베테랑이 됐다. 결 어줄 만한 기억이다. 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당시 박태환은 예선 1위에게 돌아 ‘80년대생’ 으로 최고령이다. 가는 4번 레인을 피하려고 페이스를 조 6년 동안 박태환은 수없는 좌절을 절해가며 예선을 치렀지만, 7위로 통과 맛봤다. 신체적 능력은 과거보다 떨어 하는 바람에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져도, 대신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1번 레인에 는 강인한 정신력을 얻었다. 서 물살을 가르게 된 박태환은 상대를 박태환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견제할 방법이 없어 자신의 수영에만 200m 메달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 집중했다. 그 결과 박태환은 3분42초 회 동메달이 유일하다. 10년 만의 메달 04로 경쟁자를 넉넉하게 따돌리며 세 에 도전하는 박태환은 또 한 번의 기적 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을 꿈꾸며 출발대에 선다.
앤써니, 오클라호마시티와 상호 관심 표명?
수들이라 호흡이 완벽할지는 의문이 다. 또한 로즈는 외곽슛이 상당히 취약 하다. 카이리 어빙과 달리 3점슛이 상 당히 취약한 만큼 어빙이 트레이드될 경우 온전히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코트에 제임스와 로 즈가 동시에 뛰게 된다면, 아무래도 공 간창출이 여유롭지 않을 것으로 짐작 된다. 동시에 돌파 빈도 또한 늘어날 것 으로 예측된다. 한편, 로즈가 가세하면서 어빙의 트 레이드는 기정사실화 됐다.『ESPN』 의 잭 로우 기자도 클리블랜드와 어빙 사 이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클리블
랜드가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 보도 했다. 분명한 것은 어빙이 클리블랜드 에서 뛸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게 되 면서 클리블랜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 이하게 됐다. 어빙은 최근 구단에 트레 이드를 요구했다. 다음 시즌 후에 제임 스가 잔류할지 확신할 수 없는 것이 큰 이유였다. 만약 제임스가 떠날 경우 어 빙은 클리블랜드에 남게 되는 만큼 한 계가 분명하다. 클리블랜드에는 제임 스가 그간 구단에 요구해서 데려온 노 장선수들이 많은 만큼 향후 우승도전 은 고사하고 재정적인 관리도 쉽지 않 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Melo Drama 2.0’ 에 출연의사를 드러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시티가‘Melo’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 트레이드의 후보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앤써니 측과 오클라호마시티가 공식적으로 연결되 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앤써니 트레이 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는 트로이 위버 부단장이 부임해 있다. 위버 부단장은 앤써니가 대학시절을 보낸 시라큐스 오렌지의 코치로 재직한 바 있다. 앤써 니와 줄곧 친분을 유지해 온 만큼 위버 부단장이 앤써니를 데려오는데 적극적 인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앤써니도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하 는데 큰 거리낌이 없는 듯하다. 만약 앤써니가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한다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존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에 앤써니 를 더하게 된다. 이는 흡사 휴스턴 로케
츠의 전력과 엇비슷한 셈이다. 앤써니 도 오클라호마시티행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비록 폴만큼 친한 선수들은 아니 지만, 올스타전과 대표팀에서 보낸 시 간이 있는 만큼 이들과도 친분을 공유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트레이드 조건이다. 오클라 호마시티가 내걸 수 있는 조건은 많지 않다. 웨스트브룩과 조지 외에도 스티 븐 애덤스와 안드레 로버슨이 트레이 드 불가자원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데 나머지 선수들과 추후 신인지명권 을 활용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를 감 안할 때, 에네스 켄터와 알렉스 아브리 네스가 거론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뉴욕이 켄터를 받을지는 의문 이다. 켄터는 2018-2019 시즌까지 계 약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조아킴 노아가 신통치 않은 뉴욕으로서는 사 실상 만기계약자인 센터를 데려와 공 격재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
일 수 있다. 노아의 출전시간을 줄이면 서, 앤써니의 몸값대신 켄터를 보유하 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휴스턴과의 거래 협상이 쉽지 않은 데다 다자간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원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뉴 욕으로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가세할 경우 오히려 앤써니를 손쉽게 트레이 드할 여지도 충분하다. 앤써니도 웨스 트브룩, 조지와 함께 한다면, 자신의 거 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팀을 오클라호 마시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 다. 앤써니도 다음 시즌 후 옵션을 보 유하고 있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하더라도 시즌 후 FA 선 언을 한 후 시장 상황과 본인의 선호도 를 감안해 팀을 정할 수 있다. 한 시즌 정도 이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것도 나 쁘지 않을 터. 앤써니 입장에서도 오클 라호마시티행은 결코 나쁜 조건이 아 니다.
2017년 7월 25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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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LY 25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