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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5, 2018

<제40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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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5일 수요일

한국 양궁, 미국에서도 이어 간다 국가대표 출신 신성우씨, 뉴욕·뉴저지서 한인학생들 지도 2018 JOAD 내셔널 대회에서 금 4개 등 14개 메달 획득 한때 비

“한국 양궁, 미국에서도 이어 간다.” 한국에서 한국 주니어 올림픽 국가대 표 양궁선수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년 동안 선수로 뛰 던 젊은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민, 미국 에서도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양 궁을 가르치며 큰 성과를 내고 있어 주 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성우 씨. 그는 한 국에서 전국체전 4관왕, MVP 수상 한 후 대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 선수로 뛰 며 미국 대학 내셔널 챔피언 3회 수상하 기도 했다. 그 후 신성우 씨는 코치로 전환, 2017 년 주니어 국가대표 5명을 배출하는 등 미 동부팀 대표로 4년 연속 활약하고 있 다. 신성우 씨는 현재 뉴저지대한체육회 가맹단체인 뉴저지한인양궁협회 회장 으로 활동하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성우 양궁단(SW ARCHERY ACADEMY)’ 을 조직하여 청소년들을 지도 하고 있는데, 그가 지도하는 선수 들이 지난 11~15일 노스 캘로라이나 주 랠리에서 열린 2018 JOAD Outdoor

7월 25일(수) 최고 79도 최저 72도

한때 비

구름많음

7월 27일(금) 최고 87도 최저 73도

7월 2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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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씨가 지도하는‘성우 양궁단’ 이 지난 11~15일 노스 캘로라이나 주 랠리에서 열린 2018 JOAD Outdoor Championship 내셔널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4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진제공=SW ARCHERY ACADEMY>

Championship 내셔널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4 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 회이다. 특히 이 대회에서‘성우 양궁단’의

한인 학생들이 처음으로 단체 1위를 기 록, 미국 양궁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 며 세계 최정상의 한국 양궁의‘미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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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무려 화씨 105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 에서 야외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는 미 전국에서 수백명의 유소년 및 청소년 선 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신성우 감독은“우리 팀은 생긴지 1 년 남짓 밖에 안 된 신생팀이며, 대부분 선수들이 양궁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 다. 따라서 이 대회를 위해 하루도 빠짐 없이 연습에 전념했다. 양궁 수업이 없 는 날에도 매일 한 두 시간씩 개별적으 로 지도 해주었다.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열심히 노력 해준 어린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고말 했다. 신성우 감독은“이렇게 단시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니 지도하는 보람과 기쁨이 크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제일 큰 내셔널 대회를 통해서 소중한 경험과

“여러 명 사망·수백명 실종” 시공사인 SK건설은 사고소식을 접 전했다. 24일 라오스통신(KPL)에 따르면 전 한 직후 현지와 서울 본사에 비상대책위 날 오후 8시께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 원회를 구성하고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있다. 안재현 사장과 해당사업 담당 본 보조댐이 무너져 50억 ㎥의 물이 보조댐 부장은 사태 수습을 위해 현지로 출국했 다. 아래 6개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졌다. 사고 상황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이로 인해 사망자 및 실종자와 함께 1 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도 발 “큰 댐이 무너진 게 아니라 주변에 둑처 이라고 설명 생했다. 재난당국은 군인과 경찰, 소방 럼 만든 보조댐이 넘친 것” 대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및 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관련 기사 설치한‘세피안·세남노이댐’본댐과 함께 물을 가둘 목적으로 주변에 둑처럼 A8(한국-3), A9(세계)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도 사고 현 짓는 5개 보조댐 중 1개가 범람했다는 장을 방문, 구조활동을 독려할 것으로 것이다. 알려졌다. SK건설 관계자는“해당 지역에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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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을 얻었던 점에서 아주 성공적이다. 내 년에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과 Youth Junior 세계선수권 대회를 잘 준비해서 학생들이 보다 높은 성적을 내도록 지도 하겠다” 고 말했다. 현재 SW ARCHERY ACADEMY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에서‘미국 내셔 널 TOP 5’들어가는 선수들이 10명 이 상이나 포진해 있어 미국에서 랭킹 1위 로 자리매김해 있다. 특히 주니어 올림 픽 국가대표 TOP 3 선수도 있어 앞으로 의 전망을 더 밝게 해주고 있다. 뉴저지 파라무스에 있는 SW 양궁클 럽은 기초반, 대학진학반, 일반인반, 올 림픽반 등 수준에 따라 개인별 맞춤지도 를 하고 있다. 중고등 학생 때 미 전국대 회에서 입상하면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된다. <송의용 기자>

라오스 소셜미디어에는 실종자가 50∼ 70명이라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고전 했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은“현재까지 우리 동포나 주재원, 시공사 관계자 등 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 밝혔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 트는 SK건설이 2012년 한국서부발전, 현지기업, 태국 전력회사와 합작법인 (PNPC)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2013년 2 월 착공됐다. 내년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인 이 댐은 발전용량이 410㎿급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댐“사고”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중인 대 형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 다. 현지 언론은 보조댐이 붕괴했다고 전 하고 있으나, SK건설 측은 많은 비로 보 조댐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7월 26일(목) 최고 85도 최저 73도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사고로 50억㎥의 물이 한 꺼번에 인근 마을을 덮치자 24일 주민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피신해 있다.

의 3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보조댐 1개가 범람했다” 며“범람한 물이 하류까 지 내려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댐에 균열이 갔고 물이

흘러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현지 한인회 관계자는“지난 22일부 터 보조댐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대피령 이 내려졌다” 면서“5개 보조댐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보조댐이 붕괴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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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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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5, 2018

“뉴욕을 다시 K-팝으로 사로잡는다”

“정신적으로 힘든 이웃 도웁시다” 에스더하 재단,‘정신건강 응급처치’교육 한인들의‘건강한 정신’운동을 펴 고 있는 에스더하 재단(이사장 하용화) 는 8월 4일(토) 오전 9시!오후 5시, 에스 더하재단 (217-04 Northern Blvd. Bayside)에서 ‘정신건강 응급처치 (Mental Health First Aid)’무료 한국 어 과정을 실시한다. 정신건강응급처치 는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정신 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을 개인 적으로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배우는 코스이다. 참가자들은 서포드 개입에 관해 배 우며 유용한 전문적 도움을 받을 때 까 지‘정신건강응급처치’교육을 활용하 게 될 것이다. 이 과정의 정신건강응급처치 강사인 에스더 재단의 현미숙 박사가 교육하 며, National Council for Behavioral Health에서 승인한 8시간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에스더하재단은 2016년 7월 미 동부 최초로 한국어과정 정신건강응급처치 를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380여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정신건강응급처치 과정 8시간 동안

배울 내용은 Depression, Anxiety Disorder, Suicide, Panic Attacks, Traumatic Events, Psychosis, Substance Use Disorders, Using Mental Health First Aid. 이며, 이해를 돕기 위해 질환을 앓고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시청하는 시간도 있 으며, 나와서 파트너끼리 도움을 주는 시연,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게임들 다 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트레이닝은 에스더하 재단에서 실시되며 한국어로 진행되며 무료이다. 선착순 20명까지 모집하고 있다 . 특히 올 10월부터 에스더하재단은 이 수료증을 받은 많은 참가자들이 응 급처치로서 직접 마음이 힘든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정신건강 응급처치 헬 프라인” 을 개설해 이 과정을 이수한 사 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전화상담에 대한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난 뒤 전화를 받 아서 정보제공 등의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헬프라인을 개설할 예정이 다. △문의: 917-993-2377, 카톡(ehaha) estherhafoundation1@gmail.com

이민국 상담원·조사원 취업 희망자 상담 한미 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명자) 일사모 모임은 장애인 및 일반인으로서 뉴욕시에 있는 이민국에서 상담원과 조 사원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응모 자격은 미국에서 3년 이상 체류 하고 시민권자이며 약물 검사 및 신원 조사를 통과해야한다. 특히 1959년 12월

31일 이후 출생한 남자는 선택 서비스 (selective service)에 등록해야 한다. 이민국 상담원과 조사원 근무의 25%는 교통(travel)에 소요된다. 연봉 은 8만3,000 달러, 수당을 합쳐 13만 달 러이다. △문의: 한미장애인재활협회 (718)445-3929 (오전 9시-오후1시)

8월11일 센트럴파크에서‘코리아가요제’ 한인‘케로 원’ ‘덤파운데드’ ‘토키몬스타’등 출연, 무료 스탠딩 공연

8월11일 센트럴파크에서‘코리아가요제’ 가열 린다.

‘코리아가요제’ 에는 한인‘케로 원’ (왼쪽)‘덤파운데드’ (가운데)‘토키몬스타’ (오른쪽) 등이 출연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은 뉴 욕시공원재단(City Parks Foundation),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공동주최로 오는 8월 11일(토), 뉴욕의 중심인 센트 럴파크 내 야외 메인 공연장인 럼지 플 레이필드(Rumsey Playfield)에서 한국 힙합, 재즈 랩, 일렉트로닉 음악 아티스 트들의 공연인 <서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 (Korea GAYOJE in association with City Parks Foundation’s SummerStage and MeanRed; 이하 <코리아 가요제>)>를

무료로 개최한다. 머스테이지’30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음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코리아 가요 악 중점 특집공연을 올리며 시작되었다. 제>는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국제적 ‘고래야’ ,‘씽씽’ ,‘이어 오브 디 옥스 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뮤지션들을 초청 (YOX)’ 의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 하여 힙합/랩, 소울, R&B, 팝, 일렉트로 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부터 미국 현 닉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지에서 인정받는 힙합 음악까지 골고루 뮤지션 각자의 음악 속에 녹아든 재미동 소개했던 2017 <코리아 가요제>는 평일 포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 전달하며 공연장을 찾은 뉴요커 및 동포 객들의 열기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겨줄 계획 2018 <코리아 가요제> 기획에 발판이 되 이다. 었다. 이번 <코리아 가요제>는 이미 많 뉴욕시공원재단이 주최하는‘서머스 은 팬층을 보유한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 테이지’ 는 198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들인‘케로 원’ ,‘덤파운데드’ , 그리고 33회째를 맞이한 뉴욕 최대의 야외공연 헤드라이너 아티스트인‘토키몬스타’ 의 페스티벌이다. 뉴욕시 전역의 16개 시립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원에서 팝, 록, 재즈, 블루스, 힙합, 오 <코리아 가요제> 공연을 기획한 뉴욕 페라, 그리고 무용, 서커스, 연극에 이르 한국문화원의 한 효 공연 디렉터는“지 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 난 해에 이어 서머스테이지에 한국 뮤지 보이는‘썸머스테이지’ 는 매년 여름, 매 션 초청공연이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 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수만 명의 사람들 한다. 작년 <코리아 가요제>가 한국 전 을 공원으로 모여들게 하며 뉴요커들이 통공연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동시대적 사랑하는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 한국 음악을 소개했다면, 올해 <코리아 았다. 가요제>는 이미 미국 음악신에서 널리 <코리아 가요제>는 지난 2017년,‘서 인정받아 뉴요커들도 주목하고 있는 뮤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지션들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높은 기대를 보였다. 이어“이번 공연은 토요일 저녁에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되 니, 많은 한인들이 여유를 갖고 참석하 여 누구나 신나게 여름밤을 즐길 수 있 기를 바란다.” 며 큰 관심과 호응을 부탁 했다. <서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는 무료 선착순 입장 스탠딩 공연으로 누구 나 관람 가능하며, 뉴욕 맨해튼 소재 센 트럴파크 내 럼지 플레이필드(72가와 5 애비뉴 공원 입구를 따라 도보 3분 이 내)에서 8월 11일(토) 오후 6시부터 10시 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장 입장은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가 능하다. △ 문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 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212-7599550 내선 210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는 썸머스테이지 홈페이지 (https://cityparksfoundation.org/even ts/korea-gayoje-tokimonsta-keroone)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 다.

2018 제11회 NFBS 트레이드 쇼“대성황” 70여곳의 뷰티 관련 도매업체, 1500여명의 바이어들 참석

2018 제11회 NFBS(미주한인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트레이드쇼가 22일(일) 뉴저지 시카커스에 위치한 메도우랜드 엑스포지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뷰티타임스>

2018 제11회 NFBS(미주한인뷰티서 플라이총연합회, 총회장 강정상) 트레 이드쇼가 22일(일) 뉴저지 시카커스에 위치한 메도우랜드 엑스포지션 센터에

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70 여곳의 뷰티 관련 도매업체와 1,500여명 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정상 총회장은“이번 쇼의 특징은 신생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소비자의 입 장에서 선택의 폭이 많다는 장점이 있 다” 고 말했다. 아이템의 다양성과 볼거 리가 많았다는 평가다. 트레이드 쇼 주최측은 “제11회 NFBS 트레이드쇼는 그동안 쇼에 참가 하지 않았던 중소 업체들이 참가하는 기 회가 되었다. 내년에는 K-뷰티 관련업 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NFBS 쇼 도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LA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이 될 계획이다” 고밝 혔다. 이번 쇼에 참가한 도매 업체 ▶뉴지 구사 ▶뷰티플러스 ▶아메코 Spetra ▶ Kiss 사 ▶Nicka K ▶Absolute NY ▶ Aviance ▶SKY Trading ▶Laflare ▶ LA Girl ▶CY Lady 등은 신제품을 대 거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비즈니스 회계 세미나에서는 조지아 둘루스의 이상 회계법인 이상엽 회계사 가 QBI( Qualified Business Income) 와 Qualified Retirement Plan에 대한 전문 회계 지식을 강의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기사사진 제공=뷰티타임스>


종합

2018년 7월 25일(수요일)

시카고미술관에 걸린‘일본해’단독표기 지도

시카고의 필드박물관에 있는 중국 한 나라때 지도. 한반도 북쪽이 중국 땅이다.

美 박물관 미술관 전시물‘한국 오류’수두룩 시카고미술관에‘일본해’단독표기 지도… 반크“시정 요청”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시카고미 견하고 시정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은“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이 술관 내 불교예술작품 전시 코너에 붙어 재미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을 찾았을 때 일본해 단독표기가 있는 대형 세계지도에 동해가‘일본해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 를 양성하기 위 된 지도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며 (Sea of Japan)’ 로 단독 표기된 것을 발 해 시카고를 방문 중인 박기태 반크 단 “수많은 관람객에게 왜곡된 인식을 줄

수가 있다고 판단해 즉각 시정을 요청했 다” 고 SNS로 전해왔다. 이 미술관에는 르누아르, 피카소, 모네, 엘 그레코, 조반 니, 렘브란트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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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공정으로 왜곡된 필드박물관 내 지도

<사진제공=반크>

시돼 있어 한해 160만 명의 관람객이 찾 고 있다. 반크는 공룡 화석‘수(Sue)’ 로 유명한 미국의 3대 자연사 박물관인 필 드박물관에서도 고구려 역사 시기 한반 도가 중국의 영토로 표시된 지도를 찾아 내고 오류를 바로잡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165만 명이 방문한 이 박물관 의‘중국관’ 에 전시된 지도에는 고구려 때인 중국의 한(漢) 왕조 시기와 몽골 원 나라 시기에 지금의 한반도 북한 지역을 중국의 영토에 포함했다.

박 단장은“이는 한국의 고조선, 고구 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왜곡해 전 세 계에 알리는 중국의‘동북공정’프로젝 트와 일치한다” 며“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반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NAKS) 주최로 16∼22일 열린 학술대 회에서 800여 명의 한글학교 교사와 현 지 한인 청소년들을‘글로벌 한국 홍보 대사’ 로 양성했으며 이들과 함께 오류 시정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캔음식’ ‘전자레인지 플라스틱’ ‘임신중 가공육’ “이런 음식 절대로 피하라… 내분비 기능 교란” 소아과의사 6만명 권고 미국 내 6만명이 넘는 소아과 의사를 대표하는 단체가 어린이와 임신부들을 위해 특별한 권고를 내놓았다. 식품가공 때 음식에 섞일 수 있는 비스페놀, 프탈 레이트, 질산염 등 화학 물질을 될 수 있 으면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소아과학 회는 23일 발표한 정책의견서와 관련 보 고서를 통해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향료 나 색소에서부터 음식에 간접적으로 영 향을 끼치는 포장지 접착제나 도금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아이들의 건강에 부정적 효과를 증가시키는 요소들이라 고 지적했다. 뉴욕대 의대 환경소아과 책임자인 레오나르도 트러샌드 교수는“아이들이 더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어른에 비 해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정도가 더 높 다” 고 말했다. 트러샌드 교수는 이어“발달하는 과 정의 기관계는 특히 취약하다. 태아기나 유아기 시절 노출의 결과로, 어린 시절 뿐만 아니라 이후 성장한 뒤에도 다양한 내분기 기능의 심각한 교란이 발생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메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 이 24일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뉴저지-뉴욕점 그랜드 오프닝 갈라를 개최했다. 식품첨가물 우려하는 시위. 미국 소아과학회는 23일 발표한 정책의견서와 관련 보고서를 통해 가공식 품에 첨가되는 향료나 색소에서부터 음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포장지 접착제나 도금 등에 사 용되는 화학물질이 아이들의 건강에 부정적 효과를 증가시키는 요소들이라고 지적했다.

트러샌드 교수는 알루미늄 캔 내부 에 사용되는 비스페놀, 플라스틱을 부드 럽게 만드는 프탈레이트, 음식 포장에 사용되는 과염소산염, 방부제와 색상강 화제에 들어가는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지목했다. 이런 화학물질이 갑상선 호르몬 교 란과 내분비 교란, 당뇨 위험 증가 그리 고 출생체중 감소 등의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

들은 약 1천개의 화학물질이 FDA의 승 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대개 안전한 것’ 으로 여겨진다며 정부도 이 같은 안 이한 태도에서 벗어나 화학물질 승인 전 에 독성 검사를 위한 추가 테스트를 의 무화하는 등 강화된 조치가 이뤄져야 한 다고 촉구했다. 트러샌드 교수는 화학물질 노출을 제한할 안전하고 간단한 조치로“캔에 담긴 음식 소비를 줄이고,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을 피하라” 고 강조했다.

‘메스뮤추얼’뉴저지-뉴욕점 그랜드 오프닝 갈라‘성료’ 포춘 500기업에 속하는 보험재정관 욕한인회장의 축사, 이원홍 해외부장의 리 회사인‘메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 연설로 끝났다. 험’ (이하 메스뮤추얼 보험)이 24일 오후 마이크 베수비오 메스뮤추얼 감사는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뉴저지-뉴 “메스뮤추얼의 새로운 비전은 한국 시 장을 지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고 욕점 그랜드 오프닝 갈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선 뉴욕한인회 일하는 지역을 지지하는 것은 우리의 임 장, 이광량 뉴욕한인회 회관관리위원장 무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메스뮤추얼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메스뮤츄얼의 장 은 고객들이 평생에 걸쳐 이뤄온 꿈을 경 부사장, 마이크 베수비오 감사, 이원 안전하게 지켜드릴 것” 이라고 밝혔다. 홍 해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 장 경 부사장은“메스뮤추얼 생명보 했다. 갈라는 마이크 베수비오 감사의 험은 2017년 포춘 랭킹 중 7위에 오른 기 환영사, 장 경 부사장의 연설, 김민선 뉴 업이다. 주류사회에 비해 한국 커뮤니티 에는 아직 진출한 에이전트들이 많이 없어 제가 플러싱 지점으로 오게 되 었다. 우리의 첫번 째 목적은 메스뮤 추얼에서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들을 많이 채용하 고 양성하는 것이 다. 두번째는 좋은

상속 플랜을 제공해 지역사회 내 한인 2, 3세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다. 세번째 는 매년 한인 지역사회에 10억 달러 규 모의 생명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원홍 해외부장은“저축도 중요하 지만 저축만으로는 재정 설계가 될 수는 없다.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회사가 신 뢰할 만한지, 보험 설계사가 신뢰할 만 한지, 가입하는 상품이 신뢰할 만한지 고려해야 한다. 메스뮤추얼은 고객들께 서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안전하게 지키 고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메스뮤추얼은 1851 설립이래 생명보 험, 쟁애인 소득보장보험, 장기간병보 험, 연금보험, 은퇴설계, 기타 직원 복리 등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해 오며‘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2017)’ ,‘여성경영인을 위한 최고 기업 (2017)’ ,‘고객연락센터 1등(2016)’등에 선정되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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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카고 시장 출마 자선사업가

‘현찰 30만달러 나눔 행사’논란 미국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 자 선사업가가 도시 남부 흑인 밀집지역 에서‘현찰 30만 달러 나눔 행사’ 를열 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시카고 언론과 의회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시카고 중견 사업가 윌 리 윌슨(70·민주)은 지난 22일 시카고 ‘뉴 코브넌트 미셔너리 침례교회’ 에서 3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약 2천 명 의 예배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윌슨의‘닥터 윌리 윌슨 재단’ 은앞 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행사를“생활 고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의 재산세 부 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소개했 다. 행사에는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 는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공 화)도 참석해 논란을 부채질했다. 투자사업가 출신 라우너 주지사는 작년부터 2차례에 걸쳐 윌슨 재단에 총 2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화당 비주류 라우너 주지사와 민주 당 비주류 윌슨이 당적과 무관하게 협 력 전선을 구축한 셈이다. 소식이 전해지자“시장 선거에 나선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돈을 나눠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지적이 제 기됐고, 일각에서는“라우너 주지사가 흑인사회 지지를 얻기 위해 윌슨을 이 용했다” 는 비난도 일었다. 라우너 주지사조차“현금을 나눠주 는 행사인 줄 몰랐다” 고 주장하며“선 출직 공무원 후보가 해서는 안 될 일” 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윌슨 측은“재단이 30년 이 상 실천해온 자선사업의 일환이며, 선 거와 무관하다” 는 입장이고, 선거관리 당국도 윌슨 편에 섰다.

윌리 윌슨 현금 나눔 행사 [시카고 WGN방송 화면 캡처]

일리노이 선관위 대변인은“지급된 현금이 윌슨의 선거자금이 아닌, 자선 재단 기금에서 나왔기 때문에 선거자 금법 위반 혐의를 피할 수 있다” 고말 했다. 그는“윌슨이 선거자금을 유용한 증거가 없으며,‘표’등 대가를 요구하 지 않았다” 며“현시점에서는 불법 행 위로 보기 어렵다” 고 설명했다. 시카고 선관위 측은“아직 정식으로 접수된 고발장은 없다” 면서“시장 선 거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1월 말 이전에는 고 발장이 접수되더라도 경찰에 통보하는 것 외에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고 밝혔다. 윌슨은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시 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10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의료용품 수입 판매 사업과 함께 맥도날드 프랜차이 즈 매장을 다수 운영하며, 가스펠 음악

전문 TV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고 있다. 윌슨은 2015년, 통합경선제로 치 러지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처음 나서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득표율 10.66%)에 올랐고 2016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해 2만4천326표(득 표율 0.08%)를 얻었다. 윌슨의 도전 상대는 버락 오바마 행 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으로 3 선에 도전하는 람 이매뉴얼 시장이다. 이매뉴얼 시장은 2011년 취임 이래 기 득권층만을 위한 정책을 펴면서 흑인 사회를 외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은 윌슨이 선거 자금으로 29만3천 달러를 모았으며 이 가운데 28만1천 달러는 본인 출자로 조성됐다고 전했다.‘모금의 귀재’ 로 알려진 이매뉴얼 시장의 선거자금은 1 천만 달러 이상으로 나머지 후보 9명 선거자금 총액의 5배에 달한다.

미국서 한국‘삼계죽’호평… 상반기 20만 팩 팔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삼계죽 20만 팩 을 팔았다고 24일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는“삼계죽은 미국 시장 진출 반년 만에 10만 팩이 팔린 삼계탕 수출 실적을 앞지르며 한국산 보양식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며 “두 제품의 연간 수출 목표 30만 팩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 고 설명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올해 처음 선보 인 삼계죽이 인기를 끌면서 연말까지 20만 팩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으 리라고 내다봤다. 삼계죽은 2014년 미국에 진출한 삼 계탕이 한인 시장에 소비가 집중되고, 여름 한 철에만 팔리면서 현지 시장을

미국 현지 마트에 판매 중인 삼계죽과 삼계탕

겨냥해 개발됐다. 삼계탕의 영양과 효 능은 살리면서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나이키, 임금차별 해소 위해 직원 임금 인상 미국 나이키가 임금 차별을 해소하 고 조직 문화를 쇄신하는 취지에서 대 대적인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이키는 직급과 사업장, 남녀를 불 문하고 같은 직무에 일하고 있는 직원

들이 동등하고 경쟁력이 있는 보상을 받도록 임금을 조정해줄 방침이다. 나이키에 따르면 글로벌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7천500명이 임금 인 상 혜택을 받게 된다. 임금 조정은 8월 부터 시작되며 연례화 하겠다는 것이

없애고자 닭고기와 찹쌀의 식감에 많 은 신경을 썼다.

회사 측 방침이다. 나이키는 올해 초 차 별적인 임금 체계와 승진 등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자 내부 조 사에 착수, 개선방안을 모색해왔다. 나이키는 지난 5월 조사를 마친 뒤 여러 명의 남성 고위 임원을 퇴진시켰 고 마크 파커 최고경영자(CEO)가 전 직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WEDNESDAY, JULY 25, 2018

“러 해커, 작년 美 전력망 대규모 해킹… 통제실까지 침투” WSJ 보도… “해킹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 러시아 해커들이 지난해 미국의 전 회사를 통해 전력회사의 네트워크에 력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침투했다. 을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특히 관련 직원이 접근하는 것처럼 24일 국토안보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 네트워크에 침입해 해킹 여부를 탐지 도했다. 하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실 특히 미 관리들은 이 같은 해킹이 제 해킹을 당하고서도 인지조차 하지 현재도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 못한 회사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 했다. 다. 미국 정부는 2016년 발생한 전력망 해커들은 전력 시스템이 어떻게 구 해킹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성돼 있고,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파악 바 있으며, 이후에도 러시아의 해킹이 하고 관련 정보를 빼내 간 것으로 전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졌다. WSJ은‘드래곤플라이’ (Dragonfly) 국토안보부는 러시아 해커들이‘대 또는‘에너제틱 베어’ (Energetic Bear) 규모 공격’ 을 위해 해킹 자동화 시스템 로 알려진 해킹그룹을 위해 일해온 러 을 구축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시아 해커들이 지난해 미국의 전력 네 국토안보부를 위해 산업통제시스템 트워크의 핵심부인 컨트롤 룸(통제실) 분석 책임자로 일하는 조너선 호머는 까지 침입했으며, 해킹을 당한 곳만 수 “해커들이 (전력 네트워크의) 스위치를 백 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끄고 전력 흐름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상 해커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황까지 왔다” 고 전했다. 장비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 미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펜실베이

니아대학 펜 바이든 센터의 마이클 카 펜터는“그들은 우리의 네트워크에 침 입해왔고, 제한적 또는 전면적 공격 태 세를 취하고 있다” 면서“그들은 서방 세계에 대해‘은밀한 전쟁’ 을 수행 중” 이라고 러시아의 사이버 위협을 경고 했다. 지난 3월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수 사국(FBI)은 2016년 3월 또는 그 이전 부터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미국의 에 너지, 핵, 상업시설, 수도, 항공, 제조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 분야 침투를 시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월에는 미국과 영국 관리들이 기 자들과의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 해“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하는 해커들 이 컴퓨터 라우터를 감염시켰다” 면서 감염된 라우터가 앞으로 세계 각국 정 부 기관이나 기업, 사회기반 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전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성관계 폭로’포르노 배우, 남편과 이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 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배 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예명 스토 미 대니얼스)가 남편과 갈라서기로 했 다고 AP, AFP통신 등이 23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클리포드의 변호사인 마이클 아베 나티는 클리포드와 그의 남편 글렌든 크레인(41)이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보도에 따르면 크레인은 지난 18일 법원에 낸 이혼신청서에서 이혼의 이 유가‘아내의 불륜’ 이라고 주장하면서 7살 딸의 단독 친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포드는 2010년 헤비메탈 뮤지 션이자 포르노 배우인 크레인과 결혼, 2011년 딸을 낳았다. 클리포드는 이전 에 두 차례 이혼한 경력이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성관 계를 했으며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입막음용 돈을 받았다고 폭로, 미 정가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016년 10월 트럼프 대 통령과의 성관계를 발설하지 말라며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전달했다 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클리포드와의 성관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합의금 지급 사실은 물론 돈의 출처도 모른다 고 주장한다. 클리포드는 지난 3월 성관계 비공 개 합의에 대해 무효 소송을 내는 한편, 자신의 행동을‘사기’ 라고 부른 트럼 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 는 등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한 클럽에서 스 트립쇼 공연을 하던 중 손님에게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검찰 판단에 따라 풀려나기도 했다.

시카고 요트대회 참가자 실종 나흘째… 구명조끼 무용지물 미시간호수 536km 구간 경주 중 파도 덮쳐… 자동팽창식 구명조끼 작동 안해 매년 여름 미국 오대호 미시간호수 에서 펼쳐지는 120년 전통의 요트대회 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 일 개막한‘2018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참가자 존 샌터렐리(53)가 악천 후 속에 요트를 몰다 파도에 휩쓸린 지 나흘째 실종 상태다. 시카고 요트클럽 소속 샌터렐리는 금년 대회에 참가한 총 288개 팀, 2천 5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개막일 오후 3시, 13명의 팀원 과 함께 16m 길이의 요트‘아이메디’ (Imedi)호에 타고 일리노이 주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의‘네이비피어’ 를출 발, 미시간호와 휴런호가 만나는 미시 간 주 맥키노 섬을 향한 지 40여 분 만 에 사고를 당했다. 경주 구간은 총 536km, 사고는 출발 지점으로부터 약 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팀원들은“샌터렐리가 요트 뒷쪽에 서 돛을 조정하다 갑자기 덮친 파도에 균형을 잃고 물에 빠졌다” 며“자동팽 창식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조끼

2018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 시작 전 미국 시카고 도심 인근 미시간호수

가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고 전했다. 거칠어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한 위치 샌터렐리는 팀원들이 던진 구명장비를 추적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향해 헤엄치다 물밑으로 사라졌다. 밝혔다. 사고 발생일, 시카고 일원에는 시속 동료들은 샌터렐리가 요트 경력 10 90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미시 년에 트라이애슬론 대회에도 여러차례 간호수의 파고가 1.8~2.5m에 달했다. 참가한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전했다. 연방 해안경비대와 시카고 경찰, 소 1898년 5개 참가팀으로 처음 시작 방국 응급구조대가 출동하고 일부 대 돼 19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회 출전자들까지 힘을 보태 사고 지점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 는 시카고 인근 20만㎡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 요트클럽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행사 으나 나흘이 지난 현재 아무런 진전이 로, 주최 측은“날씨 때문에 일정이 취 없다. 소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고 밝혔다. 구조팀은 미시간호 물결이 여전히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무역전쟁 나선 美 행정부 ‘팜벨트’타격에 120억달러 긴급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농가에 최대 12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하기 로 했다. 미국 농무부는 24일 이 같은 농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은 농가들이 정부로부터 직접 자금지원을 받거나 잉여 농산물을 정부에 팔 수 있다고 밝 혔다고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콩이나 사탕수수, 유제품, 과일, 돼 지고기, 쌀, 견과류 등을 포함해 중국의 ‘보복관세’ 로 타격을 입은 모든 농축 산물이 지원 대상이다.

는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 미 농가에 대출이나 직접 자금 지원 등을 할 수 있 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농가지원 계획 발표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아이오와와 일리노이를 비롯한 4 개의‘팜벨트’ (농업지대) 주를 방문, 오 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농가지원에 대해 일부 환영하는 목 소리도 나왔지만 관세 폭탄을 멈출 것 을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 았다. 미국 최대 농업인 조직인 미국농업

같은 당의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 의원은“아이오와 주를 포함한 미 국의 농민들이 장기적으로 필요로 하 는 것은 정부의 지원이 아니라 시장과 기회” 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재키 스파이어(캘리포니 아) 하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대통령을 향해“무역전쟁으로 엉망을 만들고, 당신에게 표를 준 농민들을 달 래기 위해 120억 달러를 지출하려고 한다” 고 꼬집었다. AFP통신은“공격적인 무역정책이 미국민에게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 을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하 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콩 등 피해입은 농축산 대상… “자금지원 또는 농산물 매수” 일부 환영속 비판 적지 않아… “관세 없애는게 해법” 퍼듀 장관은“이런 조치는 불법적인 보복관세로 발생한 무역 피해에 대응 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자 미국 의 굴복을 압박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 이 우리의 농가를 협박할 수 없다는 확 고한 표현” 이라고 밝혔다. 그는“다른 국가들의 올바른 행동은 나쁜 행동을 바꿔 불법적 관세로 보복 하지 않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협상할 시간을 벌기 위한 단기적 해법” 이라고 설명했 다. 퍼듀 장관은“농가 지원은 기존 상 품금융공사(CCC·Commodity Credit Corporation)를 통해 이뤄질 것” 이라면 서“별도의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 다” 고 말했다. CCC는 농무부(USDA) 산하기관으 로 1933년 대공황 극복을 위한 이른바 ‘뉴딜 정책’ 의 하나로 설립됐다. CCC

인연맹(AFBF)의 지피 듀발 회장은“많 은 농가와 목축업자들이 험로를 극복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환영했 다. 중국의 보복관세로 큰 피해를 입은 품목 가운데 하나인 대두 선물도 1.2% 상승했다. 그러나‘자유무역을 위한 농민들’ (Farmers for Free Trade)의 브라이언 쿠 엘 사무총장은“최상의 구제는 무역전 쟁을 멈추는 것이며, 농민들은 보상이 아닌 (거래) 계약을 원한다” 면서“이번 지원책은 단지 관세로 빚어지는 장기 적인 피해를 감추는 단기적인 시도일 뿐” 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켄터키) 상원 의원은“관세는 미 소비자와 생산자를 벌하는 세금” 이라면서“해답은 농민들 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관세를 없애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관세부과 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지원책으로 ‘배수의 진’ 을 침으로써 미중 무역전 쟁은 더욱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일 340억 달 러 규모, 818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정 부는 이에 대응해 같은 날 농산품, 자동 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 의 미국산 제품 545개 품목에 대한 관 세를 발효했다. 중국의 관세부과 품목은 트럼프 대 통령의‘표밭’ 인 중서부‘팜벨트’ (농업 지대)와‘러스트 벨트’ (쇠락한 공업지 대)를 겨냥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멕시코 등도 미국 의 철강·알루미늄 고울 관세부과에 대응해 미국산 농산물 등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관세가 최고! 모든 나라가 협상하러 워싱턴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수년간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한 나라 들 모두가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오 고 있다” 며 자신의‘관세 폭탄’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이같이 말하고“이 일은 오래전에 일어났어야 했지만, 속담에도 있듯이 늦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관세가 최고 다!” 라며 강조한 뒤“무역에서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한 나라는 공정한 거래

를 위한 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관세를 물게 된다” 고 경고했다. 그는“우리는 도둑질을 당하는‘돼지 저금통’ 이다. 다 잘 될 것이다” 라며 앞으로 무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어서 한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수 출국은 물론 미 관련업계와 의회의 반 발에 부딪히고 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 행정부 격 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

장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하며, 25일 백 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무역 분쟁 해소방안을 논의한다. EU는 만약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등 EU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연간 500억 유로(65조원 상당) 규모다. 이는 철강·알루미늄 제품(64억 유로) 수출 규모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미 국의 고율 관세 부과시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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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와도 의회연설 안돼”… 공화 지도부, 트럼프에 견제구 하원의장·상원 원내대표 잇단 쓴소리… 더힐 “공화당-백악관 균열”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올가을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워싱턴 으로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공화당의 의회 1인자인 폴 라이언 (위스콘신) 하원의장은 24일 기자들에 게“푸틴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 한다고 하더라도 상·하원 합동연설에 초청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의회연설은 우리의 동맹 국들을 위한 것” 이라며“내가 중요하 게 생각하는 메시지는‘미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선거개입을 (러시아가) 중단 해야 한다’ 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의장은 다만“트럼프 대통령 기자들에게 답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이 러시아의 미국 선거개입을 더는 용 납하지 않겠다고 경고를 하겠다면, 굳 의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것에 반대하 점을 분명히 말해 둘 수 있다” 고 말했 지는 않겠다” 고 덧붙였다. 다. 이런 언급은 공화당 지도부로서‘러 의회전문매체 더힐은“의회 지도부 시아는 미국의 적국’ 이라는 인식을 드 가 워싱턴을 방문한 외국 정상들을 잇 러내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푸틴 따라 초청했던 것과는 대조적”면서 초청’ 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을 놓고 공 석된다. 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의 균열을 반영 상원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 한다” 고 평가했다. 표도 기자들에게“푸틴 대통령이 이곳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가을 에 워싱턴으로 초청하라고 존 볼턴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지시했으며, 이미 양측 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2016년 미국 대 선에 개입하지 않았다’ 는 푸틴 대통령 을 두둔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이방카, 패션사업 접는다…“백악관 업무에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패션 사업에서 손을 뗀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방카 트럼프 의 이름을 딴 의류기업이 문을 닫는다 고 24일 보도했다. 판매 저조와 윤리적 논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이방카 트럼 프’사업을 해 왔다. 이방카는 경영 일 선에서는 손을 뗐으나 계속 이 브랜드 의 소유주로 있었다. 이방카는 CNBC 방송에 보낸 이메 일에서“내가 처음 이 브랜드를 시작했 을 때 아무도 우리가 이룬 성공을 예상 하지 못했다” 며“워싱턴에서 17개월을 지낸 지금, 나는 내가 언제 사업으로 복 귀하게 될지, 복귀는 하게 될지 등을 알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어“워싱턴에서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당분간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점 을 알기에 오롯이 나의 팀과 파트너들 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며 백악 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간 뉴욕포스트는 직원 들이 해고당할 것이라는 점을 통보받 았다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도 이 회사의 폐쇄 소식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이방카는 최근 들어 미국 기업들이 미국인 노동자들의 고용을 약속해야 한다고 독려해왔다. 그러나 정작 자신 의 회사의 경우 과거 외국인 노동자들 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또한, 이 브랜드에 대한 평가는 극 과 극으로 엇갈렸으며, 일부 반(反) 트 럼프 진영의 불매운동에 직면하기도

했다.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노드스 트롬에 이어 최근 허드슨베이에 이르 기까지 일부 백화점은‘이방카 트럼 프’브랜드의 입점을 철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중국과 같은 외국 정부들의 상표 승인 등으로 인해 정부 윤리 관련 전문가들 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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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장군들“계엄문건, 한민구 전 장관 지시” “위중한 상황 고려해 위수령·계엄 검토하라 지시”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 령부에서 계엄 검토 문건을 직접 작성한 실무자들은 24일“조현천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 관 지시라며 계엄 절차를 검토해 보라고 했다” 고 밝혔다. 기무사 소강원 참모장(소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 석해“조 사령관이 불러‘한민구 장관이 위중한 상황을 고려해 위 수령과 계엄을 검토하라고 지시 했다’ ” 고 말했다. 그는“8장짜리 원본(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을 만들고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나서 조 사령관이 당시 한 장관께 보고할 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참

고할 수 있도록 67쪽짜리 자료(대 비계획 세부자료)를 같이 만들었

다” 고 설명했다. 이어 소 참모장은“조 사령관 이 한 장관에 보고할 때 동석하지 않았다” 며“나중에 조 사령관으로 부터 한 장관이‘알았다’ 고 했다 고 들었다. 조 사령관은‘나중에 훈련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존안 (보존) 해놓으라’라고 말씀하셨 다” 고 전했다. 소 참모장과 함께 문건을 작성 한 기무사 기우진 처장(소장)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당시 기무 사령관이 장관 지시라며 위수령 과 계엄 절차를 검토해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고 말했다. 기 처장은‘조 사령관이 자체 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고 한 장 관으로부터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아 실무 요원들에게 지시한 것 이냐’ 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 원의 질의에“제 기억은 그렇다” 고 답했다. 김 의원은“이 문건의 실체를 밝힐 때 지시자의 말단은 조 사령 관이어야 한다” 며“그 윗선의 지 시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청문회 를 하든 특별수사를 하든 소용이 없다” 고 강조했다.

송영무-기무사 정면충돌 왜?… 개혁갈등‘계엄문건’계기로 폭발 “송 장관과 기무세력의 한판 대결 시작” …한솥밥 먹을수 있겠나 칼날 무뎌진 송영무 국방, 기무사 고강도 개혁안 도출여부 관심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국군기 국이다. 무사령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 기무사 수뇌부, 계엄령 문건 기무사 개혁안을 놓고 치열하게 수사속 국방위에 총출동…그 이 대립해온 양측의 갈등이‘계엄령 유는 문건’ 을 계기로 폭발한 모양새가 24일 국회 국방위에는 이석구 됐다. 기무사령관(중장), 소강원 참모장 송 장관은 작년 3월 계엄령 문 (소장), 기우진 5처장(준장), 민병 건을 작성한 기무사의 행위를 심 삼 100기무대장 등 핵심 간부들이 각한‘정치개입’ 으로 판단하고 기 총출동했다. 무사를 송두리째 개혁하겠다는 특히 소 참모장은 계엄문건 작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이에 기무 성 당시 3처장으로 있으면서 14명 사 측은 부대 특성상 윗선의 명령 으로 꾸려진 테스크포스(TF)를 을 거역할 수 없어 충실히 따랐을 이끈 당사자이고 그 당시 수사단 뿐이라는 논리를 앞세워‘방어’ 에 장이었던 기 처장은 계엄문건에 나선 모습이었다. 딸린‘대비계획 세부자료’작성 군 일각에서는 지난 24일 국회 책임자였다. 다시 말해 국방부 특 국방위원회에서 송 장관과 기무 별수사단의 수사를 먼저 받아야 사 간부들 간에 오고 간 낯뜨거운 할 인물인데도 국방위에 증인으 수준의 진실공방은 그동안 쌓여 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통상 수 온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분 사 대상자들은 국회의 증인 요청 석이 나온다. 에도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방부를 담당하는 민병삼 100 응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기무부대장(대령)은 국회 국방위 이로 볼 때 이들은 작심하고 원회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이 ‘자발적’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 “(기무사의)위수령 검토 문건은 다.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조계에 문 이날 국방위에서 이석구 사령 의해보니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 관도 지난 3월 16일 계엄문건을 다” 고 증언했다. 민 대령은“저는 송 장관에게 최초 보고할 때‘위 현재 36년째 군복을 입고 있는 군 중함’ 을 알렸다고 주장하면서 송 인이다. 따라서 군인으로서 명예 장관과 각을 세웠다. 이 사령관은 를 걸고, 양심을 걸고 답변 드리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20분간의 것” 이라고 주장했다. 대면보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진술을 듣고 얼굴이 일그러 이 사령관의 이런 태도는 사안 진 송 장관은“완벽한 거짓말이 의 위중함을 충분하게 설명했는 다. 대장까지 지낸 국방부 장관이 데도 송 장관이 4개월가량 별다른 거짓말을 하겠나. 장관을 그렇게 조처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항 얘기하시면 안 된다” 고 맞받았다. 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살아온 이력까지 들먹이며 자 이에 송 장관은“5분 정도 보고 신만의‘진실’ 을 주장한 둘은 갈 를 받았다. 그 문건이 아니고 지휘 데까지 간 듯하다. 일반 보고를 받았고 이것(문건)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계 두꺼워서 다 볼 수 없으니 놓고 가 며“그날 일정이 바빠 기로, 기무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개 라고 했다” 혁을 추진해온 송영무 국방장관 서 다 끝난 다음에 퇴근하기 전에 과 조직 보호에 안간힘을 쓰고 있 봤다” 고 밝혔다. 는 기무사 간에 힘 대결이 국회 국 이 사령관의 주장대로 20분간 방위 증언을 계기로 본격화한 형 보고를 했다면 송 장관은 애초부

터 사안을 심각하게 판단하지 않 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송 장관의 답변대로 5분간 특별한 강조점 없이 보고됐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로선 진실 공방의 수준이 라고 할 수 있다. 진상을 가리려면 특별수사단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 기무사 전면공세 배경 뭘까 …송영무 장관 강공 까닭은 기무사가 사령관을 포함해 수 뇌부가 똘똘 뭉쳐 대응하는 데는 송영무 국방장관(오른쪽)과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왼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 작금의 계엄령 문건 수사를 들여 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다봐야 이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해당 문건을 폭로한 데 이어 문 수사는 물론 기무사 개혁이 제대 작년 3월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재인 대통령의 두차례 특별지시 로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끈 작성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대 로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꾸려지 다. 비계획 세부자료는 당시 조현천 고, 기무사는 물론 관련 부대 간에 송 장관은 그동안 해온 대로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국방장관에 오간 보고와 문서까지 집중하여 기무사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죌 것 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고, 1년 수거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 지난 올해 3월 이석구 기무사 특히 특별수사단의 수사로 67 리더십에 강한 타격을 입은 송 장 령관은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보 페이지의 대비계획 세부자료의 관이 기무사를 송두리째 바꿀 수 고했다. 존재가 확인된 후인 이달 19일에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석구 사령관은 해당 문건을 야 송 장관은 해당 자료를 청와대 송 장관은 그동안 기무사의 정 직속상관인 송 장관에게 보고하 에 제출했다. 두 번째 중대한 실책 치개입 금지, 민간사찰 금지, 특권 는 절차를 밟음으로써 나름대로 을 범한 셈이다. 이로써 송 장관의 의식 근절 등 3가지 방향으로 개 적폐 청산 작업을 하려했다. 물론 ‘월권’ 과‘책임회피’문제가 전면 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걸 통한 기무사 개혁을 예상하 부상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장영달 위원장 등 13명 면서도 적어도 조직 보호의 방책 이런 가운데 전날 열린 국회 이 참여한 기무사 개혁위원회를 을 찾으려 했음이 분명하다. 국방위에서 기무사의 민병삼 대 가동 중이다. 이 위원회는 조직· 그러나 송 장관은 고강도의 기 령부터 이석구 사령관의 날 선 공 인사 6개 분야로 나눠 개혁안을 무사 개혁을 의도하고 있었던 듯 격이 이뤄졌다. 마련 중이다. 하다. 실제 수개월여 송 장관 주도 ◇ 개혁‘저항’모양새 기무사, 송 장관은 필요할 경우 기무사 로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 책임회피 일관 송영무 정면 대결 의 간판을 떼어내고 소속도 변경 가 운영됐다는 점에서 기무사로 양상 하는 등 근본적인 조정 방안도 구 선 송 장관‘존재’그 자체로 부담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 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 은 상태에서 누구의 주장이 맞고 군의 한 관계자는 25일“송 장 다. 틀린 지를 확인할 수는 없어 보인 관과 기무세력의 한판 대결이 시 문제는 송 장관이 3월 16일 이 다. 그럼에도 송 장관이 체면을 구 작된 것 같다” 면서“70년 권세를 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도 겼고, 리더십에도 큰 타격을 받았 누려온 세력이 앉아서 그냥 당하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채 6월 음은 분명하다. 이 사령관을 포함 겠느냐” 고 말했다. 조직과 인력, 28일에야 8페이지의 기무사 계엄 한 기무사도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임무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에 직 령 문건을 제출했다는 점이다. 없어 보인다. 면한 기무사의‘저항’이 계속될 그 이후 상황이 급진전했다. 7 이런 가운데 송 장관과 기무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월 5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의 정면충돌로, 차후 계엄령 문건 그러나 송 장관이 취임 이후

한국당‘김병준 비대위’출범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 대책위원장은 비대위 체제 공식 출범 첫날인 25일 서울 국립현충 원을 방문한 뒤 국회에서 첫 비대 위 회의를 연다. 김 위원장은 현충원에서 비대 위원 8명과 김용태 사무총장, 홍 철호 비서실장, 윤영석 배현진 대 변인 등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도 참배한다.

이어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비대위 활동 계획 과 당 쇄신 방향 등을 논의할 예 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후에 는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 의장을 예방한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당 소 속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 서 중진 및 3선 의원들과 오찬을 하고 당 쇄신안에 대한 다양한 의 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미군유해 송환, 현금보상 문제 얽혀 지연” 로이터통신 보도…“대북제재도 딜레마”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 발굴 작업 재개를 합의하고 북측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의 관련 작업에 대한 보상으로 송환이 지연된 데에는 현금보상 566만9천160달러를 지급기로 했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으나 2010년 초 북한의 로켓 실험 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4 이후 이를 취소하면서 없던 일이 일 보도했다. 됐다고‘국방부 전쟁포로·실종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자 확인’ 의 저자 폴 M. 콜이 로이 관은 18일 각료회의에서“다가오 터통신에 전했다. 는 몇 주 안에 첫 번째 유해들을 유해송환 담당 부서인 미 국방 돌려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 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혔고, 이와 관련해 북미가 실무회 (DPAA) 대변인실은 최근“정책 담에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차원에서 미국 정부는 어떤 정부 오는 27일을 기해 미군유해 55구 나 개인에게도 실종 미국인 유해 가량의 송환에 합의했다고 미국 에 대한 대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는다” 면서도“발굴 및 송환에서 로이터통신은“북한 지도자 발생한 비용을 정산할 권한이 있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다” 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유엔 안보리 대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유해를 돌려주기로 합의했을 때만 해도 북제재와 미국의 독자 제재 등으 이는 단기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 로 인해 북한에 대량의 현금을 제 처럼 보였다” 며“그러나 송환 합 공할 경우 논란의 소지가 있어 미 의에 도달하기까지 길게 늘어진 국으로선 딜레마에 처할 수 있다 협상 과정은 이 이슈를 둘러싼 복 는 전망도 나온다. 잡성을 보여주는 대목” 이라고 보 콜은“과거 사례로 보면 북한 도했다. 그 핵심에는 핵무기와 탄 은 식량과 연료 공급 등에 대해 도 미사일 무기를 둘러싼 북미 간 ‘선불’ 을 요구할 수 있다. 적어도 긴장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 현금으로 500만 달러 이상 될 것” 더해 북한의 현금보상 요구가 자 이라며“최대 압박의 시대를 맞 리 잡았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아 트럼프 행정부로선 북한에 막 은 과거 유해송환 작업에 관여한 대한 양의 식량과 연료, 트럭, 그 리고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지불 전직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2007년 방북해 미군유해를 가 하느냐 아니면 협상을 취소하느 져온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 냐의 딜레마에 놓이게 될 수 있 지사는“북한은 유해 이슈를 협 다” 고 지적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그들이 발 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시간을 끌고 있다” 며“결국 북한은 그들 굴한 유해들을 독자적으로 돌려 이 수습한 유해 대다수를 돌려주 줄 때는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으 겠지만, 거기에는 대가가 요구될 나 미국이 자체 팀을 북한에 파견 것이다. 단지 금전적 대가가 아니 하려고 한다면 비용이 발생하게 다” 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직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동 유해발굴 작업 비용이 과 용, 북미가 1996년부터 2005년까 지 진행한 공동 유해발굴 작업 지 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냐는 원을 위해 미국 측이 2천800만 달 질문에 DPAA 대변인실은“현재 러(약 317억8천만 원)를 북측에 로선 북한에서의 공동 유해발굴 작업 일정이 잡힌 게 없는 만큼 지급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자누치 맨스필드 재단 어느 정도 비용이 발생할지에 대 고 로이터통 소장은“내가 아는 한 유해당 비 해 추측할 수 없다” 용을 산정한 적은 없었다. 각각의 신에 답변했다. 자누치 소장은 많은 현금을 북 현장 발굴 활동을 지원하는 과정 에서 지급된 것”이라며 연료와 한에 지불하는 것 자체가‘진짜 농산물 경작 중단, 장비 등과 같 미군유해’송환을 보장할 수 없 은 데서 발생하는 직접적 비용에 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우 대해 북측에 지급이 이뤄졌다고 리는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소 말했다. 득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고말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과 했다.


한국Ⅱ

2018년 7월 25일(수요일)

미 국방관리들 27일 유해송환 위해 곧 방한 미 정부관리“유해송환은 커다란 신뢰구축”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오는 27 업을 하게 된다. 이들은 군복, 인 일 북한으로부터 6·25 전쟁 때 식표(군번줄), 신원 확인을 위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돌려받기 위 그 밖의 문서 자료 등도 살펴볼 해 곧 방한할 예정이라고 CNN 예정이다. 이 절차에는 최대 5일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북 이 소요된다고 CNN은 설명했 한이 아직도 미국 또는 한국 정부 다. 에 송환 작업을 최종 승인하지 않 이후 오산 비행장에서 공식 봉 아 실제로 이날 유해를 돌려받을 환식을 하고, 하와이 미군 기지로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이 방 옮겨 DNA 검사를 한다. 유해 인 송은 전했다. 도로부터 DNA 분석이 끝날 때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 미 행정부는 북한과의 예비 대화 다. 다만 CNN은 미 정부 관리를 결과에 근거해 북한이 정전협정 인용해 북한이 아직 유해 송환을 체결일인 27일 1차로 55구의 유해 최종 승인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를 보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실제로 유해를 돌려받을 수 미 정부의 계획은 미국 또는 있을지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한국의 수송기가 북한으로 들어 전했다. 이 관리는“유해 송환은 가 북한 측이 건네주는 유해를 싣 미국과 북한 사이의 커다란 신뢰 고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온다는 구축 조치로 여겨질 것” 이라면서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북한 내 도“만약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 어떤 곳에서 유해를 받을지는 공 쁜 일이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개되지 않았고, 미국은 지나친 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해 송환과 스컴의 관심이 북한과의 이번 합 관련해 낙관적이면서도 신중한 의를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점을 우려한다고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 의 한 관리가 전했다. 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 북한에서 유해를 처음 인도받 전용사회(VFW) 전국대회 연설 는 미 국방 관리들은 관을 열고 을 통해“우리는 한국에서 목숨 사진을 찍는 등의 간단한 확인 작 을 바친 여러분 전우들의 유해가 업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돌아오게 하려고 일하고 있다” 며 다.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온 뒤에 “전몰장병들이 빨리 집으로 돌아 야 대기하던 미국 측 법의학 전문 와 미국 땅에 편히 안장되길 바란 가들이 좀 더 심도 있는 평가 작 다” 고 말했다.

A7

북한, 동창리 발사장 해체 움직임속 종전선언 촉구 노동신문까지 나서 남측 당국에“강건너 불보듯 해선 안 돼” 북, ICBM발사장 해체-종전선언 교환 모색… 미국, 반응 주목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27일)을 앞두고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남한과 미국에 종전선언 조 기 채택을 촉구하고 있어 주목된 다.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기와 종 전선언의 맞교환을 상정하고 있 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5일‘평화체제구축을 요구하는 기운’ 이라는 제하의 정세해설에 서“평화와 자주통일에로 향한 시 대적 흐름이 날로 거세여지는 속 에 남조선에서 종전선언 채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 다” 면서‘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 람들’등 한국 시민단체들의 관련 움직임을 소개하고, 신중론을 펴 는 보수진영을 비판했다. 이 신문은“종전선언 문제는 력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합의사항의 하나로서 북과 남은 그것을 리행할 의무가 있으며 미 국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었 다” 고 썼다. 그러면서“최근 종전 선언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장애 가 조성되고 있다” 며“이것은 남 조선 당국이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다” 며 우리 정부의 역할 을 촉구했다.

오는 27일은 한반도에 전쟁의 총성이 멈추고 불안한 평화가 시작된 지 65주년이 되는 날이다. 더욱이 올해는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개 최되면서‘종전선언’ 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953년 7월 27일 한국이 빠진 채 북한·중국·미국 대표의 서명으로 체결된 정전협정문.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메아 리도 이날‘종전선언을 회피하는 미국의 태도가 일을 그르칠수 있 다’ 는 제목의 글에서“최근 남조 선을 비롯한 주변나라와 지역들

‘서해발사장 해체’북미 교착 숨통 트이나…‘감독관 참관’쟁점 北약속이행 의미로 교착국면 돌파구… 해체완료시 비핵화 협상 본궤도 해체땐 공 다시 美 넘어올 듯… 종전선언·평화협정 등‘화답조치’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4일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 이 위치한‘서해위성발사장’해체 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사실상 확 인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 상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쇄는 트 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 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약속했다고 공언한 사안이다. 특 히 북미정상회담 이후‘완전한 비 핵화’ 를 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의 진정성을 가늠해보는‘첫 조 치’ 라는 점에서 실제로 행동에 옮 겨질 경우 비핵화 후속협상의 동 력을 살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 정상이 합의했던 한 국전 참전 유해송환이 예상대로 정전협정 65주년인 오는 27일을 기해 이뤄진다면 이는 북미가 서 로를 향한 불신을 걷어내고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쌍끌 이 견인차’역할을 할 것으로 보 인다.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핵심시설 해체를 시작했다는 북한 전문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체 38노스의 전날 보도에 대해 트 “그것(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했다. 24 이 곧 일어날 것이라는데 희망적 일 미주리주(州) 캔자스시티에서 이다. 이는 비핵화를 향한 움직임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 에서 중요한 사건이자 그들의 목 국대회 연설에서“북한이 핵심 미 표를 이행하는 데 있어 좋은 발걸 사일 시험장 해체절차를 시작했 음이 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 실제 북한 측은 미국과의 대화 들이 나왔다. 우리는 그것을 환영 과정에서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 한다” 고 말했다. 쇄와 관련해“미국 측이 위성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으로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캘리포니아의 스탠퍼드대학에서 실행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고 외 미-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 교소식통이 전했다. (2+2회담)에서“김정은 국무위원 북한 측의 이번 조치는 폼페이 장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 오 장관의 3차 방북 이후 비핵화 령에게 구두로 한 약속에 완전하 후속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고 게 부합한다. 약속을 완전히 이행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헤더 목된다.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김 위원 이는 북한이 판을 깨지 않고 협 장이 미국에 한 약속에 부합하는 상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보여주는 제스처로 평가된다. 더 특히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이상의 대화단절 상태가 이어질 는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로드 경우 협상의 동력이 소진되고 북 맵의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주목 한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이 악화 했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끈다. 분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7일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의‘빈손 3차 방북 직후인 8일 일본 도쿄에 방북’논란과 맞물려 워싱턴 조야 서 한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시간 에서는 비핵화 협상에 대한 회의 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론이 크게 확산해있는 상태다. 특

히 미국은 23일‘대북제재 주의 보’발령 등을 통해 엄격한 제재 이행의 고삐를 거듭 쥐며 대북 압 박의 수위를 높여왔다. 다만 앞으로 후속협상에서 서 로 유리한 방향으로‘새판짜기’ 를 하기 위한 북미 간의 미묘한 줄다 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미국 측은 현장 검증 문제 를 꺼내 들었다. 사실상 감독관 파 견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사안 의 민감성상 예민한 쟁점으로 부 상할 가능성이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 위원 장의 약속 이행이라고 호평하면 서도“김 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엔진시험장을 해체할 때, 그 현장 에 감독관 (inspectors) 을 있게 해달 라고 요구해 왔다”고 말 했다. 나워트 대 변인은 여기 서 한 걸음 나아가 검증 문제를 보다 명시적으로

에서는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하 여 미국을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높아가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국제사회의 목소리 들을 요약해보면 북조선의 종전

선언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미 국의 욕심이 지나치며 그 때문에 더 중요한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 판문점 상봉(4·27 남북정상 회담)과 싱가포르 상봉에서 이미 합의된 문제를 계속 미루면서 북 한 비핵화만 일방적으로 요구하 는 것은 뻔뻔스럽다는 것이다. 옳 은 지적들이다” 고 부연했다. 앞서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 족끼리가 이달 21일과 23일 종전 선언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며 남측이 수수방 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글을 잇달아 실었고, 24일에는 조선중 앙통신이 역시 종전선언 채택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의 방북 협의 직후인 이달 7일 북 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종 전선언을“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보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공정인 동시에 조미 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선 차적인 요소” 라고 규정한 이후 줄 기차게 종전선언 조기 채택을 촉 구하고 있다. 북한의 종전선언 강조 행보는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파악된 평

북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에 서의 일부 구조물 해체 움직임과 연결돼 주목된다. 앞서 북한 김정 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북 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엔진 실 험장을 파괴하겠다고 약속했으 며, 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자신들이 종전선언과 함께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 생산중단 을 물리적으로 확증하기 위해‘대 출력발동기(엔진)시험장을 폐기 하는 문제’등을 폼페이오 장관에 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의 맞 교환이라는 북미정상회담 공동성 명의‘거래 구도’ 에 비춰볼 때 북 한의 종전선언 강조와 미사일 엔 진 실험장에서의 움직임은 두 사 안을 상호 연계하겠다는 시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제 미국의 호응 여부에 관심 이 쏠린다.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 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종전선 언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진 미국이 미사일 엔진 실험 장 폐기와 종전선언의 맞교환에 동의할지는 우리 정부의 연내 종 전선언 목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급했다. 그는 브리핑에서“분명 히 검증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something paramount)” 이라 면서“적법한 그룹들이 참여하는, 그리고 적법한 국가들에 의해 이 뤄지는 검증이 미국 정부가 추구 하는바” 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 장 폭파가 전문가 그룹의 참관 없 이 외신 기자들만 참석시킨 가운 데 이뤄져 일각에서‘쇼’ 가 아니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서해위성발사장’ 에서의 장거리 로켓‘은하 3호’ 냐는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이 발사 모습. 번 만큼은 외부 전문가 그룹의 ‘현장 감독’ 을 통해 논란의 재연 진시험장 약속을 이행할 경우 현과 남북미 정상회담, 대북제재 을 불식시키면서 제대로 검증하 ‘공’이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는 예외적용 등의 중재안을 놓고 북 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북한이 미 미 간 이견 좁히기에 나선 우리 정 그러나 북한이 이에 응할지는 국에 대해 체제보장과 관련한‘상 부의‘거중조정’노력이 빛을 발 미지수다. 감독관 현장 파견 문제 응 조치’ 를 내놓으라고 압박할 공 할지 주목된다. 서해위성발사장 는 단순히 양측간 불신 해소의 시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특히 북한 해체작업이 완료되면서 비핵화 험대를 넘어 앞으로의 비핵화 과 은 그동안 미국 측과의 협상과정 논의에 숨통이 트일 경우 종전선 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인 사찰 에서 요구해온 종전선언이나 평 언과 평화협정 등 평화체제 구축 ·검증과 연계된 민감한 사안이 화협정 체결을 이끌어내는 지렛 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놓고 남북 기 때문이다. 미 차원의 조율도 탄력을 받을 가 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미사일 엔 이런 가운데 연내 종전선언 실 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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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무거운 짐 지게 해 미안해요” 장례식장 메운 노회찬 추모 “사랑하고 존경했던 한 정치 인을 이렇게 떠나보냅니다. 오늘 은 처음으로 의원님이 밉습니다. 슬퍼도 정의 위한 그 뜻을 이어 가도록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별 세 다음 날인 24일 빈소가 차려 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오전부터 조문객들 의 발길이 이어졌다. 작업복을 걸친 노조원, 승복 을 입은 스님, 휠체어를 탄 장애 인,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까지 다양한 조문객이 빈소를 찾아 고 인의 넋을 기렸다.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 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에 차례를 기다리는 조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 다.

부터 눈시울이 붉어지거나 천장 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곤 했다. 몇몇 조문객들은 기다리는 동안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을 추모합니다’ 라고 쓰인 현수막에 노란 포스트잇으로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일하다가 짬을 내서 장례식장 을 찾았다는 정종현(41)씨는“어 제 기사가 오보인 줄 알았다. 나 는 민주당원이지만 노 의원도 정 말 좋아하는 분이라 오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 도 생각나고 마음이 너무 아프 다” 고 말했다.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

둘째 날까지 5천600명 빈소 찾아…시민들 손편지로 마지막 인사 정치인· 정부인사 조문도 잇따라…”큰 뜻 이어가려 노력하겠습니다” 지팡이를 짚는 등 거동이 불 편한 노년의 조문객들도 많았다. 노 의원이 마지막 상무위원회 서 면 발언에서 복직을 축하했던 전 국철도노조 KTX 열차승무지부 장과 승무원들도 조문했다. 특히 퇴근 시간과 맞물린 오 후 6시부터 조문객이 갑자기 늘 어나 지하 2층 빈소에서부터 지 상 1층 장례식장 입구까지 줄이 만들어지는 진풍경도 벌어지기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 도 했다. 의당 원내대표 빈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장례식장 측은 하행 에스컬레 이터를 모두 중단시키고 조문객 들을 줄을 설 수 있는 공간을 제 공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약 5천 600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 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치는 방명록에 근거한 것이라 실제 조 문객은 훨씬 많다는 게 정의당 측의 설명이다. 시민들은 직접 쓴 손편지로 노 의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 기도 했다. 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조문을 마친 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소개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손편지에서 한 시민은“당신 덕 분에 따뜻한 세상이었습니다. 작 은 목소리로 정의당과 노회찬을 지지했는데 황망하게 가시니 안 타깝습니다. 진작에 정치 후원을 좀 제대로 할 걸, 얼마나 안타까 운지…의원님은 가셨지만 정의 당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라며 추모했다. 또 다른 시민의 편지에는“무 거운 짐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 요. 어려움 외면해서 미안해요” 라는 회한과 함께“살아남은 사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 람들, 노회찬 의원님 남기신 말 의당 원내대표 빈소에 “노동자 서민의 영원한 호빵맨 편안히 잠드소서” 글 씀대로 잘해볼게요. 지켜봐 주세 과 사진이 놓여 있다. 요” 하는 다짐이 담겼다.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쓴 좋아하셨는데 갑작스럽게 너무 봬서 아쉽네요. 명복을 빕니다” 편지도 있었다. 이 어린이는“엄 슬퍼요. 정의당 당사에서 꼭 만 라고 썼다. 마 아빠가 노회찬 의원님 많이 나 뵙고 싶었는데 이런 곳에서 조문객들은 기다리는 줄에서

의 조문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양향자·김병관 ·박완주 최고위원, 이춘석 사무 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백혜련 대변인 등이 빈소를 찾았다. 추 대표는 붉어진 눈시울로 “한 정치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인 간으로서도 사람 냄새 훈훈하게 풍기는 분이셨다. 우리 정치에도 강한 인상과 맑은 기상을 남기신 분이다” 라며“시간을 돌이킬 수 만 있다면 목숨을 끊겠다는 결심 을 말릴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고 안타까워했다. 이밖에 정치권에서 민주당 박 영선·우상호·안민석·백재현 ·박정·표창원·백혜련 의원, 자유한국당 김선동·나경원· 강효상·김현아 의원, 바른미래 당 유승민·이찬열·권은희· 이동섭 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김경진 의원 등이 찾았다. 또 손학규·김문수 전 경기지 사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 보특보, 서훈 국정원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영화배우 박중훈, 방송인 김제동도 고인의 넋을 기 렸다. 특히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빈 소에서 유족을 만나 오열한 것으 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조문 후 고개를 푹 숙인 채 기자들을 만 나“말을 할 수가 없다” “사양하 , 겠다” 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드루킹 특검수사를 비판한 의 원들도 있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노회 찬 의원은 특검법에 따른 수사대 상도 아니었는데 노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려 이런저런 내용을 흘 려 모욕을 줬는지 실제로 이해할 수가 없다” 며“이 문제에 대해서 는 특검이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지적했다.

WEDNESDAY, JULY 25, 2018

이재명“‘조폭몰이’허구 밝혀달라” 검찰수사 요구…“조폭과 유착 있었다면 상응하는 책임질 것”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SBS 시사프로그램‘그것이 알고 싶 다’ 의‘조폭 유착 의혹’보도와 관련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 를 향한 음해성‘조폭몰이’ 가쏟 아지고 있지만, 결코 조폭과 결 탁한 사실이 없으므로 터무니없 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 대한 자제해왔다” 며“그러나 실 체 없는‘허깨비’의혹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 에 이르렀다” 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더는 무시할 수만 은 없게 됐다. 명명백백히 그 실 체를 밝혀야 할 때” 라며“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 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수사를 요구한다” 고 밝혔다. 이어“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 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 는 책임을 질 것이다. 철저한 수 사로 음해성‘조폭몰이’ 의 허구 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고덧 붙였다. 기자회견문을 대독한 김남준 언론비서관은“검찰수사 요구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논 의하고 있다” 며“SBS‘그것이 알 고 싶다’보도가 명예훼손에 해

과거 정계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 는 등 ‘폭력조직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오전 경 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당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SBS‘그것이 알고 싶다’ 는지 난 21일 이 지사가 2007년 인권 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 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 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 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 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가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 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졌다. 또 성남시장 시절 같은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자격 미달이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 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고 또 다른 조직원이 소속된 단체는 성 남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

다고‘그것이 알고 싶다’ 는 전했 다. 이 지사는‘그것이 알고 싶 다’본방송 전 페이스북에 장문 의 반박문을 올렸지만, 보도 후 폭풍이 이어지며 청와대 국민청 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조폭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이 지 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400건을 넘었다. 특히‘불법폭력조직 코마트 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 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 퇴하라’ 는 청원은 이날 오전 10 시30분 현재 10만7천여명의 청 원 인원이 몰렸다.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범람’ 엇갈린 주장…결과는?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에 서 갑자기 엄청난 양의 물이 아 랫마을로 쏟아지는 바람에 상당 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 지 언론과 SK건설이 보조댐 상 황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라오스통신(KPL)은 24일 현 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조댐 이 붕괴(collapse)했다고 보도했 고, 외신들도 이를 그대로 따라 갔다. 무려 50억 ㎥의 물이 쏟아져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했 을 뿐만 아니라 6천600명에 달 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소식 은 보조댐이 붕괴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SK건설은 큰 댐이 무 너진 게 아니라 물을 가둘 목적 으로 주변에 둑처럼 만든 보조댐 이 넘친 것이라고 밝혔다. SK건설 관계자는“해당 지역 에 평소의 3배가 넘는 폭우가 내 리면서 보조댐 5개 가운데 1개가 범람했다” 면서“범람으로 댐 상 단 일부가 유실됐지만 절대 붕괴 라고 할 수는 없다” 고 주장했다. 상당한 인명피해 가능성에 대 해 이 관계자는“범람한 물이 하 류까지 내려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하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 댐이 무너지며 50억㎥의 물이 한꺼번에 인근 마을을 덮치자 24일 주민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피신해 있다.

류 지역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 려 침수피해가 있었는데 범람으 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 같 다” 고 설명했다. SK건설은 또“책임질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 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이 댐 을 건설 중인 회사는 폭우와 홍 수가 붕괴 원인이라며 라오스 정 부와 댐 인근 주민 구조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다 소 다른 뉘앙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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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7월 25일(수요일)

브라질 룰라‘옥중서한’으로 대선출사표 대선출마 의지 재확인…좌파진영 후보 단일화 움직임 관련 주목 부패혐의로 수감된 브라질의 루이 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이 옥중서한을 이용해 대선 출마 의사 를 공식화하는 등 정치활동을 이어가 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금속노조 위원장을 통해 공 개된 서한을 통해 자신을 브라질의 독 립을 끌어낸 19세기 동 페드로 1세 황 제에 비유하면서 10월 대선 출마 의사 를 거듭 확인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동 페드로 1세 황 제가 1822년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가 지 않고 브라질에 남기로 하면서 결국 브라질의 독립을 가져온 것처럼 자신 은“정치현장으로 돌아가 국민과 함께 브라질을 다시 한 번 행복한 나라로 만 들겠다” 고 밝혔다. 이어 룰라 전 대통령은“나는 브라 질을 회복시키고 국민에게 일자리와

임금, 교육, 보건, 자존심, 위엄, 주권을 되찾아주기 위해 대선후보가 되려고 한다” 고 말해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 졌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수감 100일 을 넘긴 지난 18일 국민에게 보내는 서 한을 통해 법원이 언론 인터뷰를 허용 하지 않은 사실을 비난하면서“나를 대 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유권 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 라면서“나를 이기려면 투표에서 패배시켜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부패 행위와 돈세탁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1 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올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 고 4월 7일 남부 쿠리치바 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수감됐다. 지난 16일로 수 감 100일을 넘겼다. 룰라 전 대통령의 옥중 행보는 좌파

진영에서 대선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시선을 끌고 있 다. 브라질공산당(PC do B)의 대선주자 인 언론인 출신 여성 정치인 마누엘라 다빌라 리우데자네이루 주의원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을 완 주하겠다고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자신이 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 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앞서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정 당들은 지난 19일 브라질사회민주당 (PSDB) 소속 제라우두 아우키민 전 상 파울루 주지사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 았다. 중도진영에는 민주당(DEM)과 진보 당(PP), 공화당(PR), 브라질공화당 (PRB), 연대(SD) 등 5개 정당이 참여하 고 있다.

중남미 양대 경제블록, 역내 자유무역·경제적 유대 강화 합의 태평양동맹·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美 보호무역 공동대응 모색” 중남미 양대 경제블록에 참여하는 화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의를 개최했 주요 국가들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다” 며“오늘 우리는 지역 통합과 자유 맞서 역내 자유무역과 경제적 유대 관 무역을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는 명 확한 신호를 세계에 보냈다” 고 밝혔다. 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8개 그러면서“두 경제블록은 공통 관심 국은 24일 멕시코 태평양 휴양도시인 분야의 무역을 증진하기 위한 여러 협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이틀간 열린 력 방법을 탐색하기로 합의했다”며 태평양동맹(PA)·남미공동시장(메르 “상품 무역 간소화, 중소기업의 국제 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향후 잠재적인 교역 지원, 지식기반 경제 성장 등을 위 미국의 관세부과 위협에 맞서 공동 전 해 여러 조처를 하기로 했다” 고 덧붙였 선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PA는 자유무역과 경제통합 등을 목 은“중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2개의 다 적으로 2012년 6월 멕시코, 페루, 콜롬 자간 무역체제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 비아,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이 출범시

킨 경제동맹으로 가입국의 전체 인구 는 약 2억2천000만 명에 달한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 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 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서 PA 준회원 국으로 가입 신청을 했다. 한국은 멕시 코를 제외한 3개국과 자유무역협정 (FTA)을 체결한 터라 이번 가입을 통해 멕시코와도 FTA 체결 효과가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 보조댐 사고‘전력수출 드라이브’야심이 빚은 재앙 다수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 가 발생한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는 메콩 강 유역에 많은 수력발전 소를 짓고 인근 국가에 전기를 수출하 는 라오스 정부의 이른바‘동남아 배터 리’계획에 내포된 위험 요인 중 일부 가 현실화한 사례다.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과 국경 을 맞댄 라오스는 동남아시아를 남북 으로 관통하는 메콩 강에 다수의 댐을 짓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출한 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실행해왔다. 특히 지난 1993년 서쪽 국경을 맞댄 태국에 1천500 메가와트(㎿)의 전력을 수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라오스는 지금까지 모두 46개의 수력 발전소를 지어 가동하고 있다. 산업이 낙후한 탓에 마땅한 수출 품 목이 없는 라오스에 전력은 수출 효자 상품이다. 가동 중인 46개 수력발전소 에서 생산된 전력의 3분의 2가량이 수 출되는데 이는 라오스 전체 수출의 30%에 육박한다. 또 라오스는 오는 2020년까지 54개 의 수력발전소를 추가로 짓는다는 계 획이다.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라오스 의 전력 생산량은 현재의 2배 규모인 2 만8천 메가와트로 늘어난다. 하지만 메콩 강 유역에 집중된 라오

세피안-세남노이 보조댐 사고로 홍수 피해를 본 주민들

스의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동남아의 젖줄’ 로 불리는 메콩 강 물줄기를 막을 경우 예상되는 하류 지 역 농업과 내수면 어업 차질은 물론, 난 개발에 따른 생태계 훼손이 가장 우려 되는 대목이었다. 또 전문가들은 댐 건설 및 운영 과 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류 및 하류 지 역 홍수 등 안전 문제도 지속해서 제기 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메콩 강에서 진행 되던 사야부리 댐 건설 프로젝트가 환 경 훼손 및 침전물 발생 등 우려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 댐 사고가 폭우에 따른 범람인지 아니 면 붕괴인지 논란이 한창이지만, 그동 안 제기돼온 다양한 우려의 일부가 현 실화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 다. 국제 환경단체 인터내셔널 리버의 마우린 해리스는 영국 BBC 방송에“이 번 세피안-세남노이 보조댐 사고는 라오스의 댐 건설과 관리 계획에 심각 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며“다른 댐 프로젝트에 대해서도‘재앙’측면에서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그리스 산불 사망자 74명으로 증가… 근래 최악 산불 라피나 시장 “숨진 사람 100명 넘을 듯…가옥 1천500채 소실” 23일 오후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 안도시 라피나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로 인한 사망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리스 소방청의 스타브룰라 말리 리 대변인은 24일 오후 기준으로 사망 자 수가 기존 50명에서 74명으로 증가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화재는 2007년 펠로폰 네소스 반도 산불 화재의 희생자 수를 넘어서 수십년 만의 최악의 산불 참사 로 기록되게 됐다. 펠로폰네소스 반도 산불로는 6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 다. 말리리 대변인은 또한 성인 164명 과 어린이 23명 등 부상자 약 200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 혔다. 이 가운데 수십 명은 중상인 것으 로 전해졌다. 실종자를 고려하면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 고 있다. 에반젤로스 부르노스 라피나 시장 은“희생자 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며“라피나 시의 주택 가운데 최소 1천500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 고 전했다. 전소된 자동차도 300 여 대에 달한다고 라피나 시장은 전했 다.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 키네타에서 시뻘겋게 번져오는 산불을 24일 소방관들이 진화 에 나서고 있다.

갑작스럽게 번진 불을 피해 집을 버리 고 대피한 이재민만 하더라도 수천 명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가 집중된 마티 마을의 경우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양지로 유명한 마티는 26명이 바닷가 바로 앞의 낭떠 러지 위에서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곳이다. 대다수의 주민이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피해 바닷가로 피신한 가운데, 이날 해안경비대와 어선 등이 해안에 서 구조한 사람은 700명에 육박하고, 바다에서 건져 올린 사람도 19명에 달

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해안경비대는 바닷속에서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6구의 시신도 수습했 다. 피해 지역은 유럽 관광객이 즐겨 찾 는 곳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가운데 폴 란드 국민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 다. 이 지역 산불은 바람이 잦아들며 소 강상태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보도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 리는 국가적 비극 앞에 이날부터 사흘 동안을‘국가 애도의 날’ 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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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교과서 검정기준 강화 “일본 입장 반영해 왜곡 심화 일본 정부가 고교 지리역사 교과서 의 검정기준 강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국 입장 반영을 확대, 결과적 으로 왜곡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 학성은 고교 지리역사 교과서 검정기 준에 단원 구성이나 칼럼 등의 주제가 편향되지 않도록 요구하는 규정의 신 설을 검토하고 있다. 교과서 검정기준은 출판사가 교과 서를 편집하는 지침이 된다. 구체적으로는 교과서 회사로부터 검정 신청을 받은 원고 단계의 교과서 와 관련, 적정성을 판단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때 기준이 된다. 현행 기준에선 근현대사 내용 등에 서 균형 잡힌 기술을 요구한다며 난징 (南京)학살 희생자 수 등‘개별 기술’ 을 그 기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단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함 으로써 표면적으로는 논의가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되지 않도록 교과서 작 성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극우성향인 산케이는“고교의 근현 대사에서 일본을 고의로 깎아내리는 수업이 문제화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일본은 교과서 검정과 관련, 2014년 에 개정된 고교 지리역사 과목의 검정 기준에서 미확정 사실을 단정적으로 기술하지 말 것, 통설적(일반적으로 인 정되고 있는 내용)인 견해가 없는 근현 대의 역사적 사실은 그 취지를 명시할

일본 문부과학성은 17일 고교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을 의무화하는 시기를 당초 2022년도에서 2019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 이행조치를 마련해 공고했 다. 사진은 3월 30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촬영한 2016년 발행된 ‘독도’를 ‘다케시마(竹 島)’로 표기한 일본 역사교과서.

것, 정부 견해와 최고재판소의 판례 등 을 반영할 것을 제시했다. 올해 3월 말 고시된 새로운 지도요 령에선 학생의 다면적·다각적인 사고 력 육성 등을 위해 학생들 간의 토론 등 을 시행하는 수업을 상정한 바 있다. 세계와 일본의 역사를 함께 배우는 신설 필수과목인‘역사종합’ 에선 단원 에 따라 질문을 하기 위해 이에 수반되 는 논의를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 다. 검정기준이 확대되면 러일전쟁을 두고 일본의 대륙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지적에 더해 일본 입장에서‘아시아 민 족의 독립과 근대화 운동을 촉구했다’ 는 관점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 케이는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자국 입장 에 맞게 역사 왜곡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부과학성은 조만간 해당 방안을 제시한 후 외부 의견을 받아 이르면 올 해 여름에 새로운 기준을 고시할 것으 로 전망된다. 문부과학성은 2020년도 교과서 검 정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 무역서도 제소리 낸다…WTO에서 EU와 결별 착수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 이는 WTO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무 구(WTO)에서 제 갈 길을 가기로 하고 역질서를 관장해온 가트(관세·무역에 공식적으로 결별 절차에 착수했다. 관한 일반협정)를 대체, 1995년 출범한 지금까지는 WTO에서 EU가 영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로이터는 전 을 대리해왔으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했다. 탈퇴) 결정에 따른 피할 수 없는 후속 EU주재 영국 대사인 줄리언 브레이 스웨이트는 트윗을 통해“EU의 일부로 조치인 셈이다. WTO는 상품무역상의 회원국 권리 영국에 적용되던 양해와 약속을 그대 와 의무와 관련, EU로부터 영국을 따 로 복제하는 쪽으로 갈 것” 이라면서 로 떼어놓는 내용의 회원약정서 초안 2 “EU로부터 탈퇴를 준비하는 과정의 중 개를 164개 회원국에 회람했다고 로이 요한 단계”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WTO도 성명을 통해“WTO 회원국

들은 3개월간 영국의 계획에 대해 살필 것” 이라며 다른 회원국의 반대가 없다 면 승인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은 WTO의 회원국이지만 그동 안 그들의 권리가 명시돼 있지는 않았 고, EU가 영국의 입장을 대리해왔다. 하지만 2016년 브렉시트 선언은 영 국이 WTO에서 독자적으로 행동할 길 을 열어놓았다. 영국 정부는 상품무역 상의 회원약정서 초안과 관련해서는 회원들의 지지를 얻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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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WEDNESDAY, JULY 25, 2018

비쥬얼아티스트 황상은,‘내 책에 하나의 구덩이가 생겼다’개인전

시와 인생

현재(뉴욕)에서 찾는 과거(잠실) 이미지 재구성

<A pit pops up in my book>

24일~26일 맨해튼 32가 ‘코리안 컬쳐센터’에서

숲길을 걸으면 이월란

인연의 기슭마다 고로쇠나무 투두둑 심줄처럼 불거져 나와 있다 초록빛 포화들이 숲갓층 높이 푸른 불꽃을 뿜어내고 아주 아주 먼 나라의 함성에 포위된 숲띠 가득 수액이 도는 소리 수성처럼 흐른다 바람을 깨우는 잎새들은 악행을 저지른 듯 두려워 떨고 음원이 없어도 이명증을 앓고 있는 숲 땅? 숲나이가 흘러온 내밀한 세월 가득 푸른 철책 굽이굽이 잠행하는 날숨들 사이로 나무들은 뼈저리게 서 있다 웅숭깊은 걸음을 뗄 때마다 나를 지나친다 함부로 디딘 걸음이 숲과 숲 사이에 길을 내고 무림 사이를 걷는다 사랑과 증오의 경계를 걷는다

비쥬얼아티스트 황상은(Saneun Hwang)의 개인전‘내 책에 하나의 구 덩이가 생겼다(A pit pops up in my book)’ 이 맨해튼 32가에 위치한 코리 안 컬쳐센터(KoreanCultureCenter)에서 24일(화)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25일(수) 오후 6시~8시 열린 다. 황상은 작가는 2017년 5월 뉴욕 스 쿨 오브 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하고 현재 비쥬얼아티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 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리서치 하고 제작한 아티스트 북이자, 황상은의 ‘내 책에 하나의 구덩이가 생겼 아트의 연장된 형태를 띄고 있는 오브 다’ 개인전 포스터. 젝‘Jamsil. Zip’ 을 메인으로, 비디오설 치와 드로잉 몇 점을 선보인다. 잠실(Jamsil)은 작가가 한국에서 살 상징하는 매개체인 것이다. 던 도시 이름이고 Zip은 이를 압축시켜 작가는 본인이 오랜 시간 거주했던 아카이브를 만들었다는 유니코드 확장 ’ 잠실’ 과 한국집을 주제로, 서울 한복 자명이다. 한국어로는 집, 영어로는 우 판에 위치한 한 도시의 현재와 과거를 편 번호, 한자로는 모음집으로 해석될 ‘뉴욕’ 에서 찾은 이미지들로 재구성해 수 있다. 보았다. 한자를 보면 세 마리의 새가 나무에 잠실은 사실 한국전쟁 이후 본격적 모여 있는 모양인데, 이 책은 바로 이 으로 개발되기 전까지는 양잠을 생산 잠실을 떠도는 새들이 어디에서 왔는 하던 한강 언저리의‘섬’ 마을 이었다. 지, 정착한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 대규모 매립을 통해 강이 메꿔지고, 주 으며 이후 어디로 향할지 탐구한다. 새 거 단지가 들어서면서 급속히 도시화 들이 곧 작가 본인과 서울의 한 부분을 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렇게 물위에 세

전시된 작품 ‘image-4’

워진 마을에 최근 무작위로 발생하고 는’것이 아닌, 하나의 오브젝트로서 있는 씽크홀에 대해 영감을 받아 작업 다양한 각도에서 접하고 해석될 수 있 을 시작하게 됐다는 작가는 그 거대한 도록 보다 심화시킨다. 구멍의 기원을 쫓는 하나의 서사를 이 유리 넘어 전시되는 작품이 아니라, 야기하고자 한다. ‘직접 만져보고 탐구’ 하거나 보물찾기 인류는 더 높이, 많이 무언가를 추구 처럼‘힌트를 발견’ 해야 하는 일종의 하는 반면, 자연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 관객들의 직접 참여가 필요한 실험적 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책에 하나 인 인터랙티브 장르인 것이다. 의 구덩이가 생겼다. 이 구멍은 책을 넘 작가는 이전시를 통해 서울에서의 나들며 수가 불어나기도, 줄어들기도 기억 일부분을 뉴욕한 복판에 옮겨 놓 하면서 오브젝의 미쟝센을 바꿔 놓는 는다. 현재 아티스트북“Jamsil. Zip” 은 다. 뉴욕 첼시에 위치한 Printed Matter, 소 작가는 이처럼 주로 시간과 공간의 호 McNally Jackson, 그리고 온라인 기억에 관한 비쥬얼 아카이브를 만드 Draw-DownBook에서도 찾아 볼 수 는데, 단순히 표지를 넘기고 책을‘읽 있다.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걷는다너와 나 사이를 걷는다 이 숲의 하류를 지나면 새순 돋듯 봄밤의 기억처럼 우리, 허물 벗어던진 애벌레처럼 성충이 되어 날아갈까 알 깬 새짐승처럼 날개 돋혀 비행할까 봉쇄된 낙원의 문 한 번 더 두드리고 싶어질까 물 속같은 수풀에 잠수한 두 발이 성한 곳 없는 나의 내장 속을 걷는다 나는 숲이다

<작가 소개> 1964년 경북 김천 출생. 1988년 도미. 계간‘서시’등단. 유타주립대 학 비교문학과 졸업. 재외동포문학상 (시).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시, 소 설). SLCC Chapbook Contest 당선시집‘오래된 단서’등이 있음. <해설 및 감상> 이중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브제를 통하여 내면을 성찰한 시인 이여, 함부로 디딘 걸음이 길을 낸 적이 나에게도 있다. 나는 하루에도 여 러 번씩 사랑과 증오의 경계를 넘나들며 산다.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하 며 지탱한다. 그래도 희망있다. 숲의 하류를 지나면 허물을 벗어 던진 성 충이 되어 날아갈 수 있다니 푸르게 귀를 열리라. 낙원 문을 한 번 더 두드 리고 싶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아라. 내면에 마구잡이로 굴러다니 던 돌들을 시가 뽑아 주었다. 함부로 낸 길을 뒤 돌아보게 해 주었다. 성한 곳 하나 없는 나의 내장 속 깊숙이 걸어 들어와 꿈을 꾸게 해 준 시야, 고 맙다.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 등단.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및 한국 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 등이 있고 산 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등이 있음.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문학상(해외동 포 부문), 제1회 풀꽃 시인상 등을 수상. 현재 <붉은작 업실 문학교실> 운영.

조성숙 박사 개인전‘삶의 노래’ 26일~8월1일 맨해튼 K&P화랑에서 조성숙(사진) 작가의‘삶의 노래 (Song of Life) 개인전이 26일(목)부터 8 월1일까지 맨해튼에 있는 K&P 화랑 (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26일(목) 오후 6시~8시. 조성숙 작가는 전시회를 앞두고“우 리가 본래 가지고 있었으나 잃어버린 생명에 대한 연민, 생태감수성은 전 인 류의 공통된 소중한 가치이다. 내 작업 들은 생명 탄생을 기록하고 인간과 자 연에서 느꼈던 생명에 대한 사유들을 다양한 세계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이를 통해 지구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다” 고 말한 다. 조성숙 작가는 미술학 박사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기초조형학회, 한 국미술교육학회 등 단체의 이사로 활 동 하며, 창의?인성교육 서남권센터 연 구원, 예술영재교육원 강사, 전남대학 교, 광주교육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조성숙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 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서양 화 전공, 미술학 박사)하고, 개인전 및 초대 개인전 12회(서울, 광주, 중국, 미 국), 국내외 단체전에 200여회 참여 했 다.

그가 참여한 그룹전은 △2018 Spring Collection Exhibition(K&P Gallery, 뉴욕) △2018 무술년 세화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2017 광주 국제아트페어- 청년작가전(김대중컨 벤션센터, 광주) △2017 아시아 국제 초대작품전(아시아 문화전당, 광주) △ 2017 국제여성미술제‘시간의 공간’ 전 (조지타운특별실/ 말레이시아) △2016 광주국제아트페어 art:gwangju:16 페차 쿠차 작가공모 선정 △2015 환경미술 제<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무등현 대미술관, 광주) △2014 국제에코 현대 미술 아시아 청년 작가전 A-YAC (을 숙도문화회관, 부산) △2013 Moscow International Spring Festival (모스크바/ 러시아) 등 이다.

조성숙 박사 개인전 ‘삶의 노래’ 포스터

△K&P Gallery 주소: 547 W, 27 St

#518, New York, NY 10001


2018년 7월 2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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