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25, 2020
<제46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코로나19 불길 더 거세져 하루새 신규환자 7만6천명 뉴욕주 21∼30세 양성판정 비율 9.9%→13.2%로 “지금은 파티 할 권리를 위해 싸울 때가 아니다” 미국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 자가 4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이날 하루만 7만6천명이 넘는 신규 환 자가 추가로 나왔다.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 스 주 등 새로운 코로나19의 진원 지에서 전염 확산의 불길이 여전 히 잡히지 않았고, 일부 다른 주에 서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하 며 가세해 외려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 면 이날 하루 미국에서 7만6천570 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지난 16 일의 역대 최다인 7만7천217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2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사람들이 차를 탄 채 검사를 받으 려 기다리고 있다.
AFP는 또 이날 하루 사망자를 1천225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사흘 연속으로 코로나 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겼다.
▶ 관련 기사 A4(미국사회)면 코로나19의 불길을 잡았다고 평가되는 뉴욕주는 젊은 층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를 예의주
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1∼30살 사이의 젊은 층에서 지 난주 9.9%였던 양성 판정 비율이 이번 주 13.2%로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다며“지금은 파티할 권리 를 위해 싸울 때가 아니다” 라고 말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신규 사망자가 173명 나오면서 코로나 19 사태 후 가장 많았다. 또 신규 감염자 1만249명이 추가되면서 누 적 환자 수는 38만9천868명으로 올라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하루 사 망자로는 가장 많은 157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신규 환자도 1만 2천40명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42 만5천616명으로 치솟았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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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주정부 혜택을 받을 수 없 는 취약계층 한인은 물론 병원과 참전용사 요양원 등 한인사회 곳 곳에 전달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조지 플로이드 추도식을 주 관한 알 샤프턴 목사와 한인사회 간의 협력 자리를 마련하고, 최근 에는 한인업체 대상 시위를 막아 내는 등의 한-흑 간의 협력과 연 대 강화 활동에 대해서 전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동포사 회가 한인회를 중심으로 취약계 층 지원뿐만 아니라 뉴욕주·뉴 욕시정부 및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증 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의 위 상 및 이미지 제고, 주·시정부와 의 관계 강화, 한미관계에의 기여 등 공공외교 측면의 성과를 거양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한인회: 212-255-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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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신규 환자는 최대치였던 전날의 수치(1만2천807명)에 이어 두 번 째로 많다. 텍사스주에서도 9천507명의 신 규 환자와 173명의 신규 사망자가 각각 나왔다. 애리조나주에선 신 규 사망자가 89명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3천83명)가 3천명 선을 넘 었고, 조지아주에선 4천286명의
찰스 윤 한인회장, 재외동포 화상간담회 참가… 문대통령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 태 극복을 위해 노력한 뉴욕한인 회 활동을 접한 뒤, 상황 극복을 위해 애쓴 한인회의 노고를 치하 하고,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 로했다. 문 대통령은“뉴욕의 경우 한 국정부가 걱정하는 것보다 동포 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클 것” 이라며,“이에 따른 관심을 가져 달라” 고 말했다. 또“코로나 때문에 아시아계 에 대한 혐오범죄가 늘어나고 있 다는 소식이 있어 우리 동포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대책 마련 등 우리 국민의 피 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 달라” 고 당부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여러 재단과 기업으로부터 지원 받은 식품과 기금, 방역물품 등을 연방
7월 25일(토) 최고 88도 최저 75도
7월 2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욕한인들, 서로 도우며 코로나 극복”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문재 인 대통령과의 재외동포 화상 간 담회에 참석해 코로나 19로 인한 그 동안의 뉴욕한인회 활동을 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한국 시 간) 서울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을 포함, 세 계 각국 동포들과 첫 화상 간담회 를 갖고 코로나 19 관련 해외 동포 의 안전과 현 상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뉴욕을 포함해 중 국 우한,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등 6개국 재외동포들이 함께 했으 며, 한인회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찰스 윤 회장이 참가했다. 이날 찰스 윤 회장은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함께 뉴욕총영사관 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 해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 다.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왼쪽)이 장원삼 뉴욕총영사 (오른쪽)와 함께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에 참가, 문 재인 대통령께 코로나 19에 따른 뉴욕한인회 대응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루이지애나주는 이날 2천408명 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 자(10만1천650명)가 10만명을 넘 어섰고, 일리노이주에서는 5월 말 이후 가장 많은 1천62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또 미주리주에 서도 최대치인 1천637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ULY 25, 2020
美시민+한인들“코리아 평화”연합시위 휴전 67주년 뉴저지 랠리… ‘코리아 평화’영시 낭송 감동 “One day, there’ll be Peace in Korea/ 언젠가 코리아 평화는 반드시 오리라/ ……… Gunfire transformed into bird songs/ 총성은 새들의 노래로 바뀌리라/ ……… ” 미군 장갑차 앞에서 코리아 평화를 염원하는 미국 시민의 자작시 낭 송과 미국인 노부부의 아리랑 열창이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 었다. 미국 시민들과 한인 동포들로 이뤄진 뉴저지의 통일일꾼들이 22일 뉴저지 티넥에서 한국전쟁 휴전 67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과 6·15뉴욕위, 흥 사단 회원 등 통일(統一)을 열망(熱望)하는 한인들과 미국의 참전용사 단체 베테랑스포피스(Veterans for Peace) 레오니아 비질(Leonia Vigil) 쥬이시 보이스포피스(Jewish Voice for Peace) 미국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한미시민들의 연합 랠리로 진행됐다. 이들은 행사 취지에 대해“67년 전 7월 27일은 300만의 참혹한 죽음 을 남긴 전쟁이 휴전한 날이다. 광란의 대결과 전쟁연습에 67년의 긴 시 간이 억울하게 흘렀다. 분단과 억압의 상징인 미군 탱크 위에 평화의 깃발을 높이 올리며 주인의‘주인자리’ 를 찾자는 행사를 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행사를 이끈 김수복 6·15뉴욕위 대표위원장은“찜통과 같은 삼복 더위 속에서도 민화협의 임마철 회장과 박면수 뉴욕의장 이윤희 이사, 6·15뉴욕위의 장문국, 이광수, 박병찬 씨와 캐롤 허 하미드 부부, 또 헨 리 김 목사가 개인적으로 참여했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티넥의 미군부지에 전시된 장갑차 앞에서‘End Korean War’ ‘Peace Treaty Now’ ‘US Troops out of Korea 미군 철수’ ‘4.27선언 이행’ ‘한미워킹그룹 해체’ ‘One Korea’등 다양한 배너들을 들고 나왔다. 이들은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구호를 외쳤고 함께 한 미 국 시민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하는 소감을 발표했다. 특히 Zan Barry 씨는‘Peace in Korea(코리아 평화 오리라)’자작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Peace in Korea는 남과 북을 대표하는 국 화(國花)와 국조(國鳥)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시어(詩語)들로 전쟁 (총성)이 평화(새들의 노래)로 정착하기를 염원해 숙연한 감동을 주었 다. Jan Barry 씨는 뉴저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The Record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일한 언론인 출신으로 현재 뉴욕주 라마포대학에서 World Sustainability를 강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6·15뉴욕위의 열렬한 지지자인 캐롤 여사와 남편 하미드 씨가 아리랑을 함께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수복 위원장은“Jan Barry 씨의 자작시는 남과 북의 역사와 현실 을 꿰뚫고 있을뿐 아니라 우리 민족 못지않게 통일을 절절하게 염원해 큰 감동을 받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복 위원장은“아리랑을 불러준 캐롤 하미드 부부도 코리아 평 화를 위해 항상 함께 하는 열성 지지자다. 오늘 사실 뉴저지 시민들의 시위였는데도 뉴욕에서 기꺼이 달려와 주었다” 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67년 묵은 휴전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서 민족의 맥을 잇 고 경제번영을 이루자는 목소리와 함께 싱가포르회담 합의문 이행과 극우 탈북자를 지원하는 NED의 불법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등 매서운 [기사제공=뉴스로] 미국 비판도 이어졌다.
Peace in Korea by Jan Barry ‘코리아 평화 오리라’ - 잔 베리One day, there’ll be Peace in Korea, Cherry blossoms will bloom all over the DMZ, Hibiscus will twine with Magnolias Across the war-wary land. Goshawks will fly with Magpies, Gunfire transformed into bird songs. 언젠가 코리아 평화는 반드시 오리라 벚꽃이 만발해 비무장지대를 뒤덮고 무궁화는 목란꽃과 한데 어우러지리 전운이 감도는 땅을 가로질러 참매는 까치와 함께 날아가리 총성은 새들의 노래로 바뀌리라
김선 회원,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에 성금 22일 플러싱 156스트리트 노던 블러바드와 루즈벨트 애브뉴 사이 레너드 스퀘어 광장 에서 뉴욕한인회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에 마스크 500장 전달식 후 김선 회원(왼쪽)이 박근실 회장(가운데)에게 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고영섭 이사 장(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연락처: (646)318-7500 박근실 회장. [사진 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디지털 마케팅으로 수익 창출하세요 PPP 대출 탕감 방법 알려드립니다” 아주인평등회+르네상스경제개발공사, 무료 강좌 비영리기관 아주인평등회 (AAFE)/르네상스경제개발공사 (REDC)는 코로나 19확산으로 인 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커 뮤니티를 위한 무료강좌를 실시 한다. 디지털 마케팅/이커머스 강좌 는 한국 커뮤니티가 디지털 마케 팅을 배우고 인터넷을 활용해 비 즈니스 수익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한다. 이 강의는 인터넷을 활용한 소 셜미디어 사용, 온라인 신규고객 유치, 주문, 상품 배송 등의 방법 도 포함 된다.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강의는 8월 4일(화) 오후 3시 부터 5시까 지, 8월 6일(목) 오후 3시 부터 5시 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또 경험이 많은 회계사를 초대 하여 PPP 대출(직원급료보호대 출) 탕감 신청 한국어 온라인 강 좌를 8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 지 진행 한다.
비영리기관 아주인평등회와 르네상스경 제개발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
REDC는“SBA PPP 대출을 받았다면, SBA PPP론 탕감 신청 을 받은 방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 하다.” 고 말했다. 무료 세미나에 등록 문의는 이 메일 Salley@renaissanceny.org로 하면 된다.
[바로 잡습니다] 뉴욕일보 7월 24일자 A2면‘아주인평등회 +르네상스경제개발공사, 무료 강좌’제하 기사 중‘디지털 마 케팅 온라인 강의’날짜는 8월 11일이 아니라 8월 4일(화), 13일 이 아니라 6일(목) 이므로 바로 잡습니다. 즉 위의 새로쓴 기사 의 날짜가 맞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바로 잡습니다] 뉴욕일보 7 월 23일자 A4면-‘뉴욕주 건겅 보험 신청기간 8월 15일까지 연 장, KCC로 연락하면 도움 가 능’제하 기사 제목 중‘KCC’ 는‘KCS(뉴욕한인봉사센터)’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종합
2020년 7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처방 약값 좀 싸지려나?”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처방약 시장 개혁”
언론‘코로나 비난여론 대응·대선 전략’평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미국인이 의약품 구매에 지불하 는 비용을 낮추기 위한 4가지 행 정명령에 서명했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의약품 가격 인하와 관련 한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이번 명령은 대통령에 의해 발령된 어 떤 처방약 개혁 중에서도 가장 광 범위한 것” 이라며“처방약 시장을 완전히 재구성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우리는 환자들을 로비 스트보다 우위에, 노인들을 (제약 ·보험회사의) 특별한 이익보다 우위에 두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미국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이 행정명령은 대규모 의약품 가 격 인하로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 다. 행정명령에는 제약사의 의약 품 구매와 관련해 보험사나 중개 인에게 지급하는 리베이트 근절,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에 대한 인슐린과 알레르기 치료 제 공급가 할인, 캐나다로부터 값 싼 의약품 수입, 메디케어(고령자
28년 전 약속 지켜 복권 나눈 친구 [사진 출처=위스콘신 복권 트위터 캡처] 의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료지원)용 약품의 낮은 가격 구 매 등 내용이 담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메디케어 약품 구매와 관련해 제약업체 경영자들이 논 의를 요청해 28일 만날 예정이라 고 전했다. 또 제약업체에 대안을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해 다음 달 25일까지 행정명령 시행이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행정명 령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에 대한 대처와 대안 없 는 오바마케어 제거 시도를 둘러 싼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도“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의 해에 유권자를 위한 핵심 쟁점에 대해 조처를 하 기 위해 의약품 가격 인하를 목표 로 하는 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 다” 면서 고질적인 미국의 의약품 고비용 문제를 둘러싼 대선 전략 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했다.
2차 현금 1200달러, 8월안에 지급될듯 공화당 1조달러 자체 경기부양안 윤곽 공개 소득기준 1차와 동일… 므누신“신속히 지급” 연방 의회의 공화-민주 양당 이 교섭중인 추가 경기부양안 가 운데 제2차 현금 지급안이 가장 먼저 양측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포춘지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은 기자들 과 만나“제2차 현금 지급 대상과 금액은 지난번 1차 때와 똑같다” 면서“이미 지급 기록을 갖고 있
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신속하게 현금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 다” 고 말했다. 재무부와 IRS에 따 르면 현재 협의중인 경기부양안 이 8월초에 통과될 경우 8월 중순 부터 직접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 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 차때와 달리 대부분의 수혜자 데 이터 베이스를 갖고 있어 8월말까 지 대부분의 지급을 마무리할 수
뉴욕시, 시영 수영장 8곳 우선 개장 뉴욕시는 23일 뉴욕시 브리핑 에서 시내 일부 야외 수영장을 개 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드 블 라지오 뉴욕시장은 또한 공공 수 영장에 가는 사람은 누구나 사회 적 거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수 영장 바깥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도시의 53개의 공공 수영장
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 19)로 인한 재개 지연과 도시 관련 예산 위기로 인해 단지 8개의 수영장만 24일에 개장했다. 재 개장한 공공 수영장은 다음 과 같다. △브롱스: 물랄리(Mullaly) △퀸즈: 리버티(liberty), 피셔 (Fisher) / △브루클린: 선셋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차 현금 지급 당시의 소 득기준은 연 7만5000달러(부부 15 만달러)까지는 1200달러(어린이 500달러)가 지급되고 7만5000~9만 9000달러는 소득에 따라 차감해서 금액이 결정됐다. 다만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 서 1차 현금 지급당시 누락됐던 대학생 자녀와 소셜번호가 없는 사람과 결혼한 시민권자, 택스 아 이디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 한 포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 인다.
(Sunset),코시우스코 (Kosciusko) / △맨해튼: 바그너 (Wagner) / △스테튼아일랜드: 토텐빌(Tottenville), 라이온스 (Lyons). 한편, 뉴욕시는 이 날 오는 31 일에도 5개 보로에 걸쳐 7개의 공 공 수영장이 추가로 개장할 것이 라고 말했지만, 어떤 수영장을 개 장 할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 <전동욱 기자> 하지 않았다.
돈보다 우정 택한‘28년전 약속’ 파워볼 1등 당첨되자 2,200만 달러 약속대로 나눠 “그래, 사나이‘악수’는 세월 지나도 지켜야 할‘악수’”
“복권 1등에 당첨되면 우리 서 로 나눠 갖자” 28년 전 두 친구가 농담처럼 내 뱉은 약속이 현실이 됐다. ‘절친’사이인 위스콘신주의 두 남성이 2천200만달러에 달하는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을 절반으 로 나누기로 했다고 24일 USA투 데이 등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톰 쿡과 조 피 니다. 두 사람은 1992년 위스콘신 주에서 처음으로 파워볼 복권이
발매됐을 때 장난삼아 한가지 약 속을 했다. 1등에 당첨되면 서로 나누기로 하고, 매주 복권을 구입 하기로 한 것이다. 28년 뒤 이 약속은 결국 대박을 터트렸다. 쿡은 지난달 10일 자신 이 산 파워볼 복권이 1등에 당첨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억9천 220만1천338분의 1의 확률로 거액 의 당첨금을 거머쥔 것이다. 28년 전 약속을 떠올린 쿡은 곧 바로 피니에게 전화를 했다.
쿡은“악수는 악수” 라며 당첨 금을 나누자고 했고, 피니는“나 를 놀리는 거냐” 며 놀라움을 감추 지 못했다. 파워볼을 발행한 위스 콘신 복권 측은 두 사람이 복권 당 첨금을 일시불로 받기로 했으며, 세금을 납부하고 나면 각각 57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고 밝혔다. 쿡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이미 은퇴한 피니도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소상인 임대료 부담 덜어주어야 한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8월 3일 법안 통과 척구 집회 예정 뉴욕한인학부모협회 (KAPAGNY, 공동회장 최윤희, 필립 박))는 8월 3일(월) 오후 3시 플러싱 머레이힐 역에서‘소상인 임대료보호’법안 추진을 촉구하 는 집회를 갖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 19)로 인해 임대료에 부 담을 느끼는 소상인들을 위한 이 법안은 25명 이하의 정규직원을 가진 소규모 사업체, 정부의 명령 에 따른 영리활동 제한으로 인한 소득저하, 또는 사업장을 폐쇄한 사업자들의 임대료를 일부 면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에서 사업자는 실제 총 액의 최대 30 %까지의 임대료 지 불하는 것이 가능하고, 랜드로드 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저하로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 로고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사업자에 게 즉시 퇴거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 사업자가 임대료 를 내지 못하는 사정으로 퇴거 했 을 시에도 임대료에 대한 추심은 가능하나 이후 고소하는 행위 역시 불가한 법안이다. 법안은 뉴 욕주정부와 시 정부에게 임대 료를 내지 못 하는 소상인들 에 대한 지원 과 보호 방법
을 촉구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은“현재 뉴욕주는 임대 료를 내지 못하는 소상인들에 대 한 관심이 부족하다. 몇 달째 계 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 권이 죽어 지역 소상인들의 매출 은 급격히 저하되었지만, 뉴욕주 는 현재 주택관련 임대료 지원사 업만 할 뿐 소상인들에게는 아무 런 대책을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한인학부 모협회는 뉴욕주정부에게 소상인 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법안 마련 을 촉구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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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올해10대 사망 원인 오를 듯 올해 미국에서 코로나19이 10 대 사망 원인에 들어갈 전망이라 고 C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실제 사망 원인 순위는 올해가 다 지난 뒤 내년이 돼야 집계될 예 정이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를 볼 때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 자는 “올해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근거로 볼 때 코로나 19가 사망 원인 톱 10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확히 얼마나 높은 순위에 오를지는 내년이 돼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심장병과 암은 미국에서 2대 사망 원인으로 매년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한다”며 “이는 바뀌지 않을 것 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8년 통계 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에서 심장 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65만5천381 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9만9천 274명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발적 상해가 16만7천127건,
보잉737 여객기 구형 기종, 비행중 엔진 꺼져 코로나19로 운항 중단되면서 엔진 부품 부식 현상 발생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이 15만9천 486건, 뇌졸중이 14만7천810건, 알 츠하이머병이 12만2천19건, 당뇨 가 8만4천946건, 독감·폐렴이 5만 9천120건이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 날까지 집계된 것만 14만4천여명( 미 존스홉킨스대 기준)이다. 다른 사망 원인 추이에 큰 변동
이 없다면 이미 뇌졸중 다음 수준 이고, 앞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더 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전망이 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 가던 초기에는 코로나19를 ‘독감 의 변종’ 정도로 여겼지만 이미 그보다는 훨씬 더 치명적인 질병 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 덮친 수녀원서 수녀 13명 연이어 사망 50년 이상 수녀회 몸담은 고령자들…더 안타까워 코로나19이 휩쓴 미국의 한 수 녀원에서 13명의 수녀가 연달아 사 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은 24일 미시간주 리 보니아 지역의 ‘동정 성모 마리 아 봉헌 수녀원’에서 지난 4월 10 일부터 한 달 새 12명이 숨지고, 6 주 후 다시 1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수녀들은 모두 69~99세 의 고령자로 이들 외에도 17명의 수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 치됐다. 이로써 지난 4월까지만 해 도 57명의 수녀가 생활하던 동정 성모 마리아 봉헌 수녀회에는 44명 의 수녀만 남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4 월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메리 앤 스미스 수녀는 “우리 모두 바 이러스가 이곳에 퍼지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았다”면 서도 “이렇게 빠르게 퍼질 줄은 몰랐다”고 탄식했다. 스미스 수녀는 증세가 나타났 을 당시 자신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너무나 고
SATURDAY, JULY 25, 2020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 여객기 구형 기종에서 비행 중 엔 진이 꺼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함에 따라 연방 항공국(FAA)이 해당 기종에 대한 긴급 점검 명령 을 내렸다. FAA는 24일 보잉737 구형 기종에서 엔진 정지 사고가 4 건 보고됐다면서 엔진 부품을 즉 각 점검하고 필요하면 부품을 교 체할 것을 항공사들에 명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긴급 점검 대상은 보잉737 NG 와 보잉737 클래식 기종으로, 최소 7일 이상 운항을 하지 않았거나 운 항 재개 이후 비행 횟수가 11회 미 만인 여객기는 모두 점검을 받아 야 한다. 미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보잉 737 구형 기종은 2천여대에 달한다 .두 차례 추락 사고로 346명의 목숨 을 앗아간 신형 보잉737 맥스 기종 은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 는다.FAA는 보잉737 구형 기종의 엔진 정지 사고는 밸브 부식에 따 른 것이며, 비행 중 재시동 기능마 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전원이 완 전히 끊겨 비상 착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737 여 객기 1대는 지난 15일 워싱턴주 시 애틀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향 하던 중 엔진이 꺼져 비상 착륙했 다. 보잉사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 19에 사태에 따른 장기간 운항 중 단이 엔진 밸브 부식에 영향을 미 쳤다고 밝혔다.보잉사는 비행을 중단하고 보관 상태에 있는 737 구 형 기종은 엔진 밸브 부식에 더 취 약해질 수 있다며 항공사들의 엔 진 점검과 부품 교체 작업을 돕겠 다고 말했다. 어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사
수녀원. [기사와 직접 관계없음]
통스러워 신께 날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고 회상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말 13번째 사망자가 된 수녀 메리 다 나사 수치타(98)는 무려 80년간 수 녀회에 몸담았으며, 고인이 된 다 른 12명의 수녀도 최소 50년 이상 을 수녀원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 졌다.해당 수녀원을 관할하는 ‘희망의 성모 관구’ 소속 메리 크리스토퍼 무어 수녀는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세상을 떠 난 자매들에 대해 비통함을 느낀 다”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여러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깊 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미 지역 펠리시안 수녀 회는 피해를 막기 위해 일반인의 수녀원 방문을 금지하고, 대중 미 사를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하거나 , 공동 식사 시간 등 모임을 금지하 는 등 여러 방역 지침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돼 보관 중인 여객기
항공사들, 코로나 탓 2분기 매출 급감 승객 75% 줄어 줄줄이 적자…직원들 무급휴가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코로나 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올해 2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 기에 대부분 순익을 기록했던 데서
시카고시, 콜럼버스 동상 야간 기습 철거 시카고 시가 인종차별 항의 시위 대의 공격 대상이 돼온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을 야간에 기습 철 거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카고 시 당국은 이날 새벽 3시께부터 도심 번화가 그랜트파크와 인근 아 리고파크에 각각 서 있던 콜럼버스 동상을 기중기로 들어내 비공개 장 소로 옮겼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촉발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가 지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돼 보관 중인 여객기
난 17일 그랜트파크에서 콜럼버스 동 상을 쓰러뜨리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은 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시 당국 은 “시위대와 경찰 모두에게 위험 한 무단 철거 시도를 막고 공공 안전 을 지키기 위한 조처”라면서 “동 상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 장소에 보관돼있을 것”이라고 밝혔 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57·민주)은 지난달까지도 동상 철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0일
“시내 기념물과 상징물의 적절성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입장 선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카고 아리고파크의 콜럼버스 동상은 시카고 만국박람회가 개최된 1893년, 그랜트파크 동상은 시카고시 설립 100주년을 맞은 1933년 각각 설 치됐다.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 을 내디딘 이탈리아계 탐험가 콜럼 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한 인물’로 기념됐다. 하지만 원주민 입장에서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야간에 기습 철 거되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
는 정복자이자 침략자라는 평가도 제기돼왔다.시 당국의 동상 철거 소
적자 전환한 것이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 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2분기에 매출 이 86%나 급감하고 21억달러의 손 식이 전해진 후 주민들은 엇갈린 반 응을 보이고 있다. 니콜라스 스포세 이토 시의원은 “도시 안전을 위해 내려진 최선의 결정”이라고 평했다 . 주민 에프라임 마틴도 “내가 사는 곳이 치유가 있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로 자나 로드리게스 산체스 시의원은 “기념할 만한 인물을 다시 선택해 야 한다”며 콜럼버스 동상의 영구 철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동상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스웨스트 등 미국 주요 항공사 들은 FAA 명령을 따르겠다면서 이번 점검이 운항 일정에는 영향 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통상 2개 이상의 엔진 을 장착하고 있지만, 동시에 꺼질 경우 비상 착륙 사고와 대형 참사 로 이어질 수 있다.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 리는 2009년 US에어웨이 항공기 의 비상 착륙 사건도 새 떼와 충돌 사고로 엔진 2개가 한꺼번에 멈추 면서 발생했다. 실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더그 파커 최 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 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의 환경 은 우리가 예상하는 그 어떤 것보다 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다”고 말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 매출 이 88% 줄었으며, 16억달러의 손실 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1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델타항공은 매출이 87% 줄어들 고 57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델타항 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억 달러의 흑자를 보였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매출이 83% 급감하고 9억1천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NYT는 항공 승객이 미국 내에 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3월에 약 90% 급감한 뒤 5∼6 월에는 일부 회복되기 시작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가속화 되면서 수요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 고 평가했다.미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승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75%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연방정부로부터 코로나19에 대 응한 지원을 받은 주요 항공사들은 지원 대가로 9월까지 감원을 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항공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무급휴직 등을 예고하 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올해 가 을에 2만명을, 유나이티드항공은 3 만6천명에 대해 각각 무급휴가를 단 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NBC방송 등은 약 1만7천명의 사우스웨스트항공 직원이 휴직이 나 조기 퇴직에 동의했다고 지난 20 일 보도했다.
미국
2020년 7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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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공산당‘눈에는 눈’보복 중단해야”…美中 극한 충돌 中 맞불에 “해로운 행동 중단” 촉구…“도넘는 스파이활동” 美조치 정당성도 강조 백악관은 24일 중국이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쓰촨(四川)성 청두( 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며 맞불을 놓은데 대해 보 복 대신 해로운 행위를 중단하라 며 강력 경고했다. ▶ 관련 기사 A9(세계) 면 ‘72시간내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조치’라는 미국의 초강수 에 중국이 ‘동등한 보복 방침’ 을 선언, ‘72시간내 청두 총영사 관 폐쇄 조치’로 맞대응성 조치 를 하고 이에 미국이 강하게 반발 하는 등 양국의 강대강 대치가 좀 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치킨게 임식 극한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 당국은 이날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경고장을 날리는 한 편으로 앞서 취해진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와 관련, 미국 전역에서 가장 심한 수준으로 도 를 넘는 스파이 활동이 이뤄졌다 면서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를 위 한 정당한 조치였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을 ‘중국 공산당’(CCP)으로 칭하며 “우 리는 중국공산당이 ‘눈에는 눈’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 는 이러한 해로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우 리가 그와 관련해 서 있는 지점”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스턴 중국 총영사 관 폐쇄 지시와 관련, “우리의 조치는 미국을 보호하고 미국의 지식 재산권, 그리고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 진 것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는 앞서 이날 오전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 변인이 밝힌 입장과 동일한 것이 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또한 중국 공산당은 수년간 미국의 기술과 지식 재산권을 훔치려는 시도를 해왔으며 이러한 활동의 상당부 분은 중국의 외교 시설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법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휴스턴 중국 총영사 관 폐쇄 결정 배경과 관련, “휴 스턴 총영사관의 활동은 우리가
미중 정상(PG)
수용하고자 하는 선을 훨씬 넘었 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의 활동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 발 연구에 연결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을 거점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 관련한 정보 탈취 등의 불법행 위를 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24일(현지
시간) 주중 미국대사관에 “중국 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 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 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 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 지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청 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 보 이익을 해쳤다”면서 “외교 는 대등 원칙”이라고 언급했다.
폐쇄 기한은 미국과 마찬가지 로 72시간 뒤인 27일 오전 10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21 일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 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맞불성 보 복 카드로, 중국은 “반드시 단호 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보복 조 치를 예고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은 23일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휴스턴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 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 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우리 의 소중한 지식재산과 사업 기밀 을 훔쳤다”고 강력 성토했다. ◆ 출구 없는 ‘보복 악순환’ 우 려…재보복 가능성 속 트럼프 즉각 반응은 안해 = 영사관 폐쇄는 미중 이 수교한 1979년 이래 초유의 일 로, 국교 단절 직전 단계의 외교 조치여서 양국의 관계가 공관폐 쇄 ‘치고받기’ 충돌로 최악으 로 치닫고 있다. 중국의 이번 보복 조치에 대해 미국의 재보복 가능성이 제기되 는 등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이번 조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전략 일환이라는 분석이 힘 을 얻는 가운데 최근 지지율 하락 으로 고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돌파구 차원에서 추가로 고 강도 조치의 칼을 뽑아들 가능성 도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 일 미국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 문제와 관련, “언제나 가능하 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 둔 바 있다. 다만 미 당국이 즉각적인 재보 복 가능성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다소 수위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약품 가격 인하 관련 행정명령 서명 행 사에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 러스’라고 거듭 규정했으나 총 영사관 폐쇄관련 미중 충돌 상황 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음 대응 수위를 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총영사관 폐쇄 요구를 언급하 고 있다.
美, 왜 휴스턴 中총영사관 폐쇄 요구했을까? “코로나에서 관심 돌리려는 트럼프 지지자 염두에 둔 조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휴 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를 요구해 미중 갈등이 극한으 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의 움직 임은 정치적으로 주도되고 매우 신중하게 조정된 표적을 겨냥한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고 CNN방송이 23일 전했다. CNN은 이번 조치와 관련, 미 의회 의원과 전직 관료, 전문 가들은 중국의 사이버 및 산업 스파이 행위, 홍콩과 신장 지역 의 인권 침해, 남중국해에서의 공격적 세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반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CNN은 휴스턴 주재 영사관을 목표물로 삼은 것은 큰 충돌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강인한 모습 을 연출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 라는 견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의 움
직임은 정치적 동기에 의문을 자아낸다”고 CNN은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표보를 지낸 제프 문은 중국 의 지식재산권 절도에 대한 대 응이라면서 왜 영사관 한 곳만 타깃이 됐는지에 의문을 제기했 다. 그는 “그것이 진짜 이유라 면 미국은 실리콘 밸리를 관장 하는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을 폐 쇄했을 것”이라며 미국 측 조 치는 중국에 대한 보복과 트럼 프의 처참한 코로나19 정책으로 부터 관심을 돌리기를 원하는 트럼프 지지자를 염두에 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중 공격과 관련, 백 악관 관리들은 대선을 앞두고 하락하는 트럼프 지지율을 높이 기 위해 중국에 강경 대처하는 전략을 비공식적으로 제시해왔
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코로나19 에 관한 백악관의 대처에 대한 비난을 피하고,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승리로 이끈 경제적 국수주의 테마로 돌아가기 위해 서라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앵거 스 킹(메인) 상원의원은 “중국 에 맞설 만한 타당한 이유가 분 명히 있다”면서도 “내가 걱정 하는 건, 이런 긴장을 고조시키 는 것이 정말 중국과의 대결에 관한 것인가 아니면 4개월 후의 선거와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를 떠 난 한 전직 관리는 트럼프 대통 령은 미중 무역협상을 위태롭게 할 것을 우려해 중국에 더 강력 한 징벌적 조처를 할 것을 촉구 하는 참모들의 견해를 종종 반 박했었다고 말했다.
폐쇄 명령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문패…22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입구에 붙어 있는 문패와 방문객 안내판.
CNN은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포함해 영향력 있 는 백악관 보좌진과 공화당의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의 정 치적 기반을 활성화하는 한 가
지 방법은 중국이 질병 확산을 조기에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맹 비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 작했다고 세 명의 소식통을 인 용해 전했다.대니얼 러셀 전 국 무부 동아태 차관보 역시 “휴
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이 스파 이 활동의 증대한 매개체라는 특별한 평판을 갖고 있지 않았 다”며 영사관 폐쇄가 스파이 활동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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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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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113명·115일만에 첫 세자리…해외유입 86명 최다 기록 국내 지역감염에 더해 해외유 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5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 명대로 뛰어올랐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15일 만이다. 부 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 자가 무더기로 나온 데다 전날 이 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상당수가 양성 판정을 받 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 해외유입 급증에 신규 확진 자 세 자릿수로…이라크서 귀국 한 근로자 36명 확진 =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 어 누적 1만4천92명이라고 밝혔 다. 신규 확진자 113명은 지난 3월 31일(12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 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26명) 하루를 제외하곤 30∼60명을 오르내렸으나 해외에 서 감염된 후 들어온 해외유입 확 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100명을 훌쩍 넘었다. 실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해외유입이 86명으로, 지 역발생(27명)보다 3배 이상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86명은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자가 처음 나온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유럽과 미국발(發) 확진 자가 속출하던 3월 말∼4월 초에 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평균 30∼50명대 수준이었다. 이전까 지 최다 기록은 3월 29일 67명이 다. 신규 확진자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이라크(36명)와 러시아(34명)가 대부분을 차지했 고 그밖에 필리핀(5명), 미국 3명, 프랑스·알제리·일본(각 2명)
이라크에서 돌아온 파견 근로자들…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등이다 이라크의 경우 전날 귀국한 우 리나라 건설 근로자 293명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천 733t·승선원 94명) 선원 32명 집 단감염 여파에 따른 것이다. 해외유입 사례 86명 가운데 81 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
서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 (3명), 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 수도권 중심 산발감염 지속 …지역발생 27명 중 22명은 서울 ·경기 = 이런 상황에서 국내 확 산세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27명을 시 도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각 11명 씩, 수도권이 22명이고 부산에서 5명이 나왔다 부산 5명은 집단감 염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 했던 수리업체 직원들이 확진 판 정을 받은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강서구 노 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 데이케어센터, 경기도 포천 전방 부대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 가 발생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 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11명, 경기
14명 등 수도권에서 25명이 나왔 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 데 남성 96명, 여성 17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34명), 50대 (14명), 20대(13명) 등의 순이다. 60대 이상 고령 환자는 12명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 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 진자는 49명 늘어 누적 1만2천866 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 어 92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 중증환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1만8천634명이다. 이중 148만4 천86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 머지 1만9천681명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개헌해‘수도는 세종’문구 넣으면 위헌 문제 해결” 이해찬“행정수도 이전 찬성 여론 많은 만큼 헌재 결정 새로 하는 절차 밟을 수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헌법 개정을 공식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 에서 열린 ‘세종시의 미래, 그리 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 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개 헌할 때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 에 둔다는 문구를 넣으면 위헌 결 정 문제가 해결된다”면서도 “다만 개헌이 언제 가능할지 몰 라 막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수
도에 대해 ‘관습헌법에 위배된 다’는 헌법재판소 판단과 관련 해 “헌재 결정이 여전히 실효성 을 갖고 살아있어 헌재가 다시 결 정하기 전에는 국회와 청와대 이 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개 헌 외 법률 개정만으로는 행정수 도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세종시 행정수도가 오래전 헌 재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았는데, 그런 부분이 치유돼야 완전한 수
도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발 언한 것과 일정 부분 궤를 같이한 것이다. 이 대표는 ‘헌재 결정 번복’ 가능성도 열어 뒀다. 그는 “미래 통합당(당시 한나라당)이 세종시 에 행정수도를 만들면 수도권이 공동화되고 아파트 가격이 올라 간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허구라 는 게 드러났다”고 “행정수도 를 세종으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 여론이 많은 만큼 헌재 결정 을 새롭게 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 재판관이 모두 바 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앞 의 결정을 수정하도록 하기 위해 서는 절차상으로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헌재가 결정을 번복 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넓히면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 했다. 통합당 일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의석이 소수인 데다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절망 속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많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시 착공 13주 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특강에 이어서 열린 송재호 의원(오른쪽),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의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다”며 “그분들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안정성이 없는 만큼
베냉 해상서 피랍 국민 5명 한달만에 석방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 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석방됐다. 외교부는 지난 6월 24일 아프 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불상의 납치단체에 의해 피랍되었던 국 민 5명이 피랍 32일째인 24일 오 후 9시50분께 나이지리아 남부지 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25일 밝 혔다.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됐 으며, 한국대사관이 그를 나이지 리아 주재 가나대사관 측에 안전 하게 인계했다. 석방된 국민들은 대체로 건강 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 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국가인 가나로 이동할 예정 이다.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가나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 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베냉 코 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
지난 24일 오전 강원 강릉 시내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멈춰서 있다
삼척 침수 피해주민 뜬눈으로 밤새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석방됐다.
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 던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무 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스 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해 배에 올 라탄 무장 세력은 한국 선원 5명 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 으로 달아났다. 정부는 사건 직후부터 피랍된 국민의 가족과도 상황을 수시로 공유해 왔으며, 석방 직후 국민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피랍사건 인지 후 즉각 외교부 본부와 주가나대사관, 주 나이지리아대사관에 재외국민보 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각 각 설치해 24시간 대응체제를 가 동했다. 또 국민 안전 최우선과 납치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 칙하에 피랍사고 관계국인 가나 ·나이지리아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가운 데 선사 측과도 긴밀한 소통을 유 지해 왔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강원 북부산지 호우 경보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2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 르면 2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 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621㎜, 미시령 561㎜, 설악산 461㎜, 대관령 198㎜, 삼척 원덕 216㎜, 강릉 156.3㎜, 속초 144.6 ㎜, 동해 139.5㎜ 등이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20㎜ 안 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북부 산지는 현재 호우 경보 가, 중북부 동해안과 중부 산지
에는 호우 주의보가 각 발령 중 이다. 기상청은 26일까지 영동 지역은 50∼150㎜, 북부에는
우리 스스로 과정을 잘 만들어 가 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영서 지역은 5∼30㎜ 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24일 주택이 침수됐던 삼척시 교동지역 주민 8명은 밤 사이 인근 경로당에서 뜬눈으 로 밤을 새웠다. 강릉시 등 동해안 지방자치 단체는 부서별로 직원을 비상 대기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강릉 심곡항∼옥계를 연결 하는 헌화로는 파도가 도로로 밀려들면서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안에는 파도가 높게 일면서 해수욕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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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7월 2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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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미국 영사관 72시간내 폐쇄로 미국에 맞불 "내정 간섭하고 안보이익 해쳐"…청두 영사관, 티베트 등 관할 전문가 "美가 영사관 추가 폐쇄하면 홍콩의 美 정보요원 추방" 중국이 24일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 에 맞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 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미 국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 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은 활동 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 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 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 은 이에 대해 여러 차례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왕 대변 인은 청두 영사관 폐쇄 기한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외교는 대등 원칙”이라고 말해 미국과 동일한 72시간을 제시했음을 시 사했다.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 편집인도 중국이 이날 오전 10시 (이하 현지시간) 청두 영사관 폐
해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주재하는 미국 총영사관 앞으로 23일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쇄 방침을 통보했으며 폐쇄 기 한은 72시간 뒤인 27일 오전 10 시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성명에서 “7월 21일 미국 은 일방적으로 (중국을) 도발했 다”며 “중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돌연 통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 중미 영사조약 규정 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또 중미 관계를 심각히 훼손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비이성적인 행위에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이라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 외교 관례 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중미가 현재 상 황을 맞이하는 것을 바라지 않 았다”면서 “모든 책임은 미국
에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이 즉시 잘못된 관련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양 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 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 서 “중국은 미국의 부당한 행 동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대응 조 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소셜미
디어 웨이보(微博) 계정에서 청 두 미국 총영사관 전경을 비추 는 생중계를 했다. 이에 2천만명 넘는 누리꾼이 동시 접속해 높 은 관심을 보였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 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가 남서부 지역에 있는 청두 주 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움 직임을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
美中‘치킨게임’돌입…공관폐쇄 공방에 전면전 공포
美, 휴스턴 영사관 때리자 中, 청두 영사관에 맞불 수교 41년만의 첫 조치…국교단절 직전의 초강수 보복 악순환 우려…11월 대선 앞둔 트럼프 승부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영사관을 폐쇄할 정도로까지 경색돼 냉전 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지식재산권 탈취를 들어 중국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를 요 구하자 중국은 청두(成都)의 미국 총영사관을 닫으라는 보복을 강행 했다. 영사관 폐쇄는 국교 단절 직전 단계의 외교 조치이자 미국과 중국 의 수교 후 초유의 사태인 만큼 초 강수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강대강 대치를 시사해 더 높은 수위의 보복과 재보 복 우려가 뒤따를 수 있는 치킨게임 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가 대선을 앞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면전환 전략인 만큼 당분간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전선 이 얼마나 확대될지는 두고 봐야한 다는 관측이 많다. ◆ 1979년 미중 수교 이래 첫 영사관 폐쇄 = 미국은 지난 21일 72시간 안 에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휴스 턴 총영사관이 스파이 활동과 지식 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다”고 23 일 제재 사유를 밝혔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되 전면전 까지 가지 않겠다는 의도를 품은 듯 실질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휴 스턴 총영사관을 선택했다. 상징성 으로 본다면 워싱턴DC가, 해당 지 역의 중국인 인구 규모를 생각한다 면 로스엔젤레스 등이 훨씬 더 요충 지라는 것이다. 미국이 폐쇄 명분으 로 세운 지식재산권 절도라면 샌프 란시스코 공관을 겨냥하는 게 합리
미국이 폐쇄 명령한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전경… 22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 사관 전경. 중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전날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 했다고 밝혔다.
다. 청두 총영사관은 1985년 문 을 열었으며, 쓰촨(四川), 윈난( 雲南), 구이저우(貴州), 충칭(重 慶) 등과 함께 미국이 인권 상황 에 큰 관심을 두는 티베트 지역 을 관할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에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최 대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보시라 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실 각 사태가 벌어져 미국과 중국 의 충돌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 다. 당시 보시라이의 부하였던 왕리쥔(王立軍) 전 국장이 보시 라이와의 다툼으로 신변의 위협 을 느끼고 청두 총영사관으로 뛰어들어 망명을 요청하기도 했 다.중국과 미국은 왕리쥔의 청 두 총영사관 진입 후 신병 인도 문제를 두고 충돌을 빚었지만, 결국 그의 망명 요청은 받아들 여지지 않았고 왕리쥔은 30시간 만에 청두 총영사관을 나와야만 했다. 앞서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지식재산권 보호와 스파이 근절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안에 폐쇄하 도록 전격 요구했다. 그러나 카 이웨이(蔡偉) 휴스턴 총영사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추가 통지 가 있을 때까지 영사관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동등한 보복’ 방침을 천명한 뒤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24일 맞불을 놓았다. 영사관 폐쇄는 미국과 중국이 수교한 1979년 이래 첫 조치일 만큼 초강수여서 총성 없는 외교전이 시 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대 강국 전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화웨이 배척, 홍콩 자치권, 대만의 민주주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중 국 신장 인권문제 등까지 펼쳐지며 가뜩이나 곳곳이 지뢰밭인 상황에 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지식재산권 탈취 제재” vs “비합리적 조치. ‘이에는 이’” = 미국은 자국내 6개 중국 공관(워싱 턴DC·뉴욕·로스엔젤레스·샌 프란시스코·시카고·휴스턴) 중 휴스턴만 핀셋으로 집듯이 지목했 다. 최근 휴스턴 총영사와 외교관들 이 공항에서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중국인을 빼돌리려다 적발됐다는 점도 들었다. 또 지난해 미 국립보건 원(NIH)은 휴스턴 MD 앤더슨 암 센터의 소속 교수들이 첨단 기술 자 료를 넘긴 혐의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 고급 인재를 유치 하려는 중국의 ‘천인계획’(千人 計劃)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 다. 폐쇄 요구를 받은 휴스턴 영사 관에서는 지난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중국 측이 외부 출입을 통 제한 채 각종 자료를 황급히 소각하 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바로
전세계 코로나 확진 1,564만2천명, 사망 63만6천명 넘어
청두의 미국 영사관을 닫으라는 보 복을 집행했다. 그동안 중국이 외부 의 공격에 같은 방식과 수준으로 대 응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 내 미국 공관 폐지는 정해진 수순으로 여겨 졌다. 청두 총영사관은 쓰촨(四川),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충칭( 重慶) 등과 함께 신장 지역을 관할 해 미국에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 ‘보복의 악순환’ 빠지나…미 중갈등 치킨게임 국면 = 미국과 중국 의 강대강 대치가 현재로서는 접점 을 찾을 수 없는 까닭에 갈등이 치 킨게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 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추가 공관 폐쇄에 관 해서라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추 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번 대중공세를 주도하는 폼페 이오 국무부 장관도 영사관 폐쇄는 국가안보 수호라는 입장을 견지하 고 있다. 그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 정황을 비판하며 “중국이 (미국 기 준에) 걸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미국 의 국민, 국가안보, 경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협박 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을 되 풀이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 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고집 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 한 바 있다.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글로벌 경 제에 타격을 입힌 미중 무역전쟁도 이 같은 긴장고조에서 불거진 보복 의 악순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 국 제품에 부과한 고율관세에 중국 이 ‘동등한 보복’을 가함에 따라 서로 관세를 치고받는 난타전이 지 속된 바 있다. 미중관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 에는 지식재산권 문제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승리전략도 깊이 얽혀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을 위해 중국 비판과 제재에 더 열중하는 것 으로 관측되는 만큼 보복의 악순환 이 더 우려된다는 것이다. ◆ 전면전 확대는 불확실…일부 “미국 자제할 것”= 실제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정권 책임론이 불거 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중 메시지 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 나19의 책임을 외부로 돌려 대응실 패를 피하려고 연일 중국을 때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중국 정책에는 재선 선거운동을 흥 행시키려는 것 외에는 전략이 없다 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 무 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표보 를 지낸 제프 문은 CNN과 인터뷰
에서 “지식재산권이 진짜 이유라 면 미국은 실리콘 밸리를 관장하는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을 폐쇄했을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보복과 트럼프의 처참한 코로나19 정책으 로부터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 거전략 때문에 갈등이 악화할 가능 성을 주목하면서 그런 형국이 장기 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오빌 셸 미 중 관계 센터 소장은 CNBC와 인터 뷰에서 “미국 대선이 이번 폐쇄 조
영사관 폐쇄로 갈등이 증폭된 미국과 중국(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치에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 다. 그러나 그는 “미국은 무역, 지 식재산권 등의 이슈에서 다른 나라 와 마찬가지로 중국과도 균형 잡히 고 공정한 관계를 유지하려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키신저 재단의 로버트 달리 소 장은 “내년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 느냐에 따라 미중 관계가 결정날 것”이라며 “현재로서 미중 정상 이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는 어렵 다”고 분석했다.
A10
독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5, 2020
살며 생각하며
나보다 더 힘든 이웃 돕는 아름다운 손길들 <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 담임 벤자민 오 목사) 뉴욕스 몰그룹팀(팀장 양은실사)은 20일 정오 무더운 날씨에 20 여명의 남녀 노숙자에세 숙 식을 제공하고 있는 나눔공 동체인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 삼계탕 과 과일, 전과 잡채 등 풍성 하게 준비해 온 음식으로 식 사 봉사를 해주며 섬겼다. 마 침 나눔 가족들 중 두 분의 생일이 있었는데 함께 봉사 자들과 축하하는 시간도 가 졌다. 나눔의집 박성원 목사 는 공동체 전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어려운 시기에 예수 사랑 실천과 뜨거운 섬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 제공=뉴욕나 눔의집]벗님 여러분 안녕하 십니까. 이곳 뉴욕은 연일 불 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오늘도 낮 기온이 화씨 100 도를 넘습니다. TV 기상보도 미국지도가 대부분 빨간색으 로 칠해졌습니다. 공교롭게 코로나 발생등급 지도도 거 의 빨간색입니다. 코로나와 무더위 이중고를 말해줍니다 . 23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는 415만 명, 사망 14만7천 명입니다. 전 세계는 1천560 만 확진자에 사망 63만5천명 입니다. 이런 숫자는 큰 의미 가 없습니다, 인구 8천370만 이란은 23 일 통계로 28만5천 명 확진에 사망 1만5천명입니다. 그러 나 로하니 대통령은 국영방 송에서 이란 코로나 환자는 실제로 2천500만 명에 달했 다는 보건부 보고를 받았다 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란 인구 30%가 코로나에
虛壙(빈무덤) 장기풍 (롱아일랜드 거주 동포)
감염되었다는 뜻입니다. 하 긴 코로나 확진자 중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경우 코로나 PCR 검사를 받지 않았을 때 는 통계에 잡히지 않습니다, 얼마 전 뉴욕주가 무작위 로 실시한 항체검사 결과 16%가 양성반응으로 나타났 습니다. 인구비례로 보면 뉴 욕주민 300만 명 이상이 코로 나를 경험했다는 의미입니다 . 같은 비율을 미국전체 인구 에 대입하면 무려 5천300만 명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검사하지 않으면 코로나 없앨 수 있 다”는 명언의 배경입니다. 어느 전문가는 확진자 대 신 사망자 숫자로 발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15만 명 달하는 미국 사망자 는 한국의 500배에 달하고 인 구비례로는 83배입니다. 인 구 2천만도 안 되는 플로리다 주 하루 확진가가 한국의 누 적 확진자보다 많은 1만6천 명인 것을 생각하면 미국전 체가 코로나 지옥에 빠진 것 을 실감합니다. 뉴욕주도 미국 전체 영향 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타주 간 이동을 차단할 방법 이 없기 때문입니다. 뉴욕주 는 하루 약 800 명 확진자가 증가하고 사망자도 다시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 다. 뉴욕해변도 예년의 30% 정도로 차량 입장을 통제하 지만 갑자기 닥친 폭염으로 수만 명 인파가 몰려 북적거 립니다. 주 정부도 언제까지나 상 업을 재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업종별로 엄격한 가 이드라인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개업(reopen)하고 있습니 다. 골프장은 진작 열었고 식 당은 야외 테이블 있는 곳부 터 영업을 재개하고 있습니 다. 교회는 여전히 참석인원 을 제한해 정상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비 정규직 알바 노동자들과 불 법체류 신분인 외국 서류미 비자들입니다. 상점마다 많 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 문에 이들은 그야말로 하루 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 니다. 며칠 전에는 단정한 차림 의 여성이 아기를 업고 거리 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걸하 고 있습니다. 팻말에는 “세 아기 엄마입니다. 너무 힘듭 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씌 여 있습니다. 도저히 그냥 지 나칠 수 없어 작은 돈이나마 주머니를 털어 드렸더니 스 페인어로 “감사합니다. 하 느님 축복 받으세요”하며 눈물을 글썽거립니다. 서류 미비자일 것입니다. 이들은 코로나시대 복지 사각지대에 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 고 있습니다.
사랑과진리교회 뉴욕스몰그룹팀, 나눔의집 찾아“사랑 나누었다”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담임 벤자민 오 목사) 뉴욕스몰그룹팀(팀장 양은실사)은 20일 정오 무더운 날씨에 20여명의 남녀 노숙자에세 숙식을 제공하고 있는 나눔공동체인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 삼계탕과 과일, 전과 잡채 등 풍성하게 준비해 온 음식 으로 식사 봉사를 해주며 섬겼다. 마침 나눔 가족들 중 두 분의 생일이 있었는데 함께 봉사자들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눔의집 박성원 목사는 공동체 전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어려운 시기에 예수사랑 실천과 뜨거운 섬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사회활동 현장에서 자주 뵙는 H 씨는 간호사로 코로 나 전담병원에서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동포사회에서 홀로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 모임 회장으 로 봉사합니다. 싱글맘들은 이번 코로나기간 가장 큰 어 려움을 겪습니다. 학교와 어린이집들이 문을 닫아 자녀를 돌보느라 일할 수 없는 형편인데다 특히 서 류미비자들은 애를 봐 주는 사람이 있다 해도 일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정부 긴급생계 지원도 해 당되지 않습니다. 자연히 간 호사 직업 가진 H씨가 평소 사재를 털어 수십 명 싱글맘 대모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 이분들의 딱한 사정이 알 음알음으로 전해지자 여기저 기서 조금씩 성금이 모아져 적은 돈이지만 이분들에게
보탬을 드리고 있습니다. 뉴 욕뿐 아니라 소식을 듣고 워 싱턴에서도 김OO 여사가 자 신도 싱글맘으로 자녀들을 키워 남의 일처럼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어려운 형편에서 도 500 달러를 보내주어 감동 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정부나 복지단체가 맡아야 할 이들의 생계지원 을 작은 모임이 해결하기에 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나 비 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 리 대환란에서 살아남기 위 해 어깨동무하며 헤쳐 나가 는 모습은 6.25 전쟁 당시를 보는 느낌입니다. 위기에 닥치면 서로 도와 극복하는 민족의 저력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일은 무더위를 피 해 새벽에 롱비치 해변을 찾 았습니다. 이른 아침 제법 많 은 사람이 해변에서 물놀이 하거나 모래 위에 누워있습
니다. 많은 남녀들이 전날부 터 야영했는지 해변에 타월 을 깔고 새벽잠을 자고 있습 니다. 갈매기들도 새벽부터 먹이를 찾아 날아다닙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걷습니다. 코로나가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 고 전망합니다. 과거 세계를 휩쓸었던 중세기 페스트나 1918년 스페인 독감은 국제 질서는 물론 사회, 경제, 정 치, 문화 모든 면에서 큰 변 화를 가져 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떤 모습으 로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벗님여러분 또 소식을 전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 오. <2020년 7월 23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46> “Come and get your money. Do whatever you want with it. Tax free. No inheritance tax is involved because the money is yours, has been all this time, not a bequest. Nor any income tax because you are merely transferring your existing assets to the States.” “Not even on the original acquisition?” Stella asked. “Foreign earned income is excluded to a certain amount but whatever tax due on the excess has lapsed by the statute of limitations.” “We’ll figure out what taxes are due. I want to pay as much as possible, not evade. In fact, I want to give the whole amount to the United States for taking me in. I owe this country everything, my wife, my life.” “You can do anything you want.” “But the testator specifies investment in Hawaii real estate?” Stella asked. “In his capacity as trustee. He is no longer in the picture and your husband can do anything with it as owner. Even if Prime Minister Ming were alive, your husband could have overruled his decisions.” “No, I trust his business judgment,” Peter said. “If I remember correctly, didn’t you say beneficiaries in the plural. Was it a slip of the tongue or is there another person on title?” “There is,” Chow answered. “Another Bach with the unusual name, unusual for a Chinese, consisting of three characters, A for corner, Da for intelligent, and Mu for amicable.” “A-da-mu?” Stella put them together, her brow knitting in thought. “It’s obviously the Chinese transliteration of the common Western name Adam, because Mandarin Chinese syllables do not end in consonants, except the vocalics r, n and ng. Does he definitely have the same surname as Peter?” “I have a copy of the will right in front of me to prove it. We thought he must be Mr. Bach’s son.”
“와서 돈 가 져가요. 마음대 로 하세요. 세금 도 없습니다. 상 속세가 적용 안 되는 것은 돈이 본래 당신 것이 고 상속받지 않 박태영(Ty Pak) 았으니까요. 소 득세도 적용 안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되는 것은 기존 의 당신 재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니까요 .” “맨 처음에 생긴 것에도 세금이 안 붙나요?” 스텔라가 물었다. “외국에서 번 돈은 어느 한도까지 제외되는 데 초과분에 대한 세금도 시효가 이미 소멸되었 습니다.” “세금을 내야 한다면 내야지요. 될수록 많이 내고 싶지 피할 생각 없어요. 실은 전액을 저를 받아준 미국에 주고 싶어요. 내 처와 내 생명 모 든 것이 미국의 덕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러나 유언자가 하와이 부동산투자를 지정 했지 않나요?” 스텔라가 물었다. “신탁 관리자로서지요. 그 분은 이제 안계시 니 소유자인 당신 남편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 다. 설사 밍 수상이 살아 계시더라도 당신 남편이 그 결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그 분의 사업적 판단력을 믿습니 다” 하고 피터가 말했다. “제가 옳게 들었는지 모르지만 수혜자들이라 고 복수를 사용하지 않았나요? 잘못 말씀하셨나 요, 아니면 딴사람이 더 있습니까?” “있습니다” 차우가 답했다. “성은 같은 박 씨이나 이름은 중국이름으로는 이례적인 귀퉁이 아자, 영리한 다자, 상냥한 무자 세 개의 글자로 되어 있습니다.” “아-다-무?” 스텔라가 의아해 하며 이마를 찌프리고 세 글자를 붙였다. “분명히 흔한 서양 이름 아담을 북경어로 음역했어요. 음절이 모음 과 ㄹ, ㄴ과 ㅇ으로 끝나고 다른 자음, 예를 들어 ㅁ으로는 안 끝나니까요. 성은 피터하고 같습니 까?” “유언이 바로 내 앞에 증거로 있습니다. 우리 는 박 선생의 아들인줄 알았지요.”
2020년 7월 2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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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