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6, 2017
<제373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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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작이다’ 박태환, 세계 선수권 결승 최고령으로 치러
박태환
박태환(28·인천시 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메 달 사냥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5일 헝가 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경영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 m 결승에서 1분47초11 에 그쳐 8위로 가장 늦 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B2면에서 계속>
2017년 7월 26일 수 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연경“예선 좋은 성적, 팬 성원 덕분”
‘서른 즈음에’ … 박태환의 수영
우승까지 단 2승… 29일 독일과 준결승, 30일에는 결승 “많은 피로 쌓였지만 응원 덕분에 힘 난다” 목표는 그랑프리 2그룹 우승이다. 1 그룹 승격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대 표팀이 우승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 표팀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 해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 그룹 결선이 열리는 체코 오스트라바 로 출국했다. 3주 동안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8승 1패, 1위로 결선 티켓을 따낸 한국은 29일 독일과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30일에는 폴란드-체코전 승 자와 결승이 기다린다. 여기서 우승을 거두면 한국 여자배 구는 월드리그 1그룹으로 승격할 수 있 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은 출국 을 앞두고“(1주차) 불가리아부터 (3주 차) 수원까지 잘 마무리했다. 힘든 경기 가 많았다. 처음에는 호흡이 안 맞기도 했지만, 2주차 3주차 가면서 좋은 호흡 을 보여줬다” 고 자평했다. 매주 장소를 바꿔가며 치르는 그랑 프리에서 한국은 1주차 불가리아, 2주 차 폴란드를 거쳐 3주차 수원까지 9경 기를 치렀다. 유럽에서 2주, 한국에서 1주를 보낸 뒤 다시 유럽으로 향하는 대표팀의 가 장 큰 걱정은 시차다. 김연경은“시차가 걱정이다. 많은 경기를 치르며 피로가 쌓였다”면서 “수원에서 많은 분의 응원을 받아서 힘 난다. 가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3주차 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은 지난 주말 이틀 연속 만원 관중(5천석) 을 기록하며‘김연경 효과’ 를 톡톡히 누렸다. 게다가 적지 않은 팬들이 이날 인천 공항까지 찾아 선수단에 선물을 전달 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김연경은“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 와서 뜨겁게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내용이 나온 것 같다. 모두 많은 관심을 둔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고 말했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200m 결승 모두 최고령으로 치러 촌각을 다투는 수영 선수의 전성기 는 신체 능력이 정점에 달하는 10대 후 반에서 20대 초반까지다. 세계적인 수영 선수는 10대 후반부 터 세계 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거기에 경험을 더한 20대 초반에는 여러 종목 을 섭렵해‘다관왕’ 에 오른다. 1989년생 박태환(28·인천시청) 역 시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이 최고 전 성기였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한국 인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을 때가 18세였고 이듬해에는 베 이징 올림픽까지 제패했다. ‘타이틀’ 이 아닌‘기록’ 에 초점을 맞추면, 박태환이 선수로 가장 빛났던 때는 21세였던 2010년이다. 그의 자유형 400m(3분41초53)와 자유형 200m(1분44초80) 최고 기록 모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출전
노민상 전 감독 “서른 넘어도 정상급 선수 많아… 박태환도 가능해”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결선에 진출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김연 경이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결선 개최지인 체코로 출국하고 있다.
한국은 준결승 상대 독일을 1주차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한 바 있다. 대표팀은 껄끄러운 상대 폴란 드보다 독일과 준결승을 내심 바랐다. 김연경은“독일과 폴란드, 체코 모 두 강하다. 그래도 독일은 1주차 때 해 봐서 조금은 안다. 쉽다기보다는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며“독일을 이기면 (결승에서) 폴란드와 할 것 같 다. 폴란드도 우승 후보지만, 우리가 두
번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도 예 선과는 다른 팀일 것” 이라고 경계를 늦 추지 않았다. 김연경은 대표팀 전력의 핵심으로 코트를 누볐고, 주장으로 선수단을 하 나로 묶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 다. 김연경은“2경기 모두 힘든 일정이 지만, 꼭 우승해서 1그룹 승격을 노리 겠다” 고 다짐했다.
‘절반 비즈니스석’논란에 김연경“더는 이야기 안 했으면” 협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대표팀 12명 중 6명만 비즈니스석 ‘김연경과 황금세대’를 앞세워 2017 월드리그 그랑프리 2그룹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비행 기 티켓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배구협회가 예산 부족으로 12 명의 대표팀 선수 중 6명은 비즈니스 석, 나머지 6명은 이코노미석으로 비행 기 티켓을 준비한 탓이다. 이후 여자배구단을 운영하는 IBK기 업은행이 3천만원을 협회에 지원하며 모든 선수가 비즈니스를 타고 갈 수 있 게 됐지만, 결전을 앞두고 생각지도 않 았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대표팀 선수단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은 26일
WEDNESDAY, JULY 26, 2017
결전지 체코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 항에서 취재진과 만나“선수들은 솔직 히 (절반만 비즈니스 타는걸) 몰랐다. (기사를 보고) 뒤늦게 알고 나서도 별다 른 이야기는 없었다” 면서“선수는 잘 해주면 좋다.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 다” 고 말을 아꼈다. 계속해서‘비즈니스석’ 에 대한 질 문이 이어지자 김연경은 난감한 표정 을 지으며 말을 아꼈다. 대신 홍성진 감독이“사실 (김)연경 이가 찾아와서‘우리끼리 더는 (비즈니 스 논란에 대해)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 다’ 고 말했다” 면서“큰 경기를 앞두고 이런 게 (논란이) 되니까 부담스럽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 감독은“기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나도 몰랐던 이야기” 라며“논란은 여 기까지로 하고, 대표팀은 가서 좋은 선 물을 가지고 오겠다” 고 덧붙였다. 협회는 당초 신장 185㎝ 이상인 선 수 5명과 무릎이 좋지 않은 김해란(흥 국생명)까지 6명에게만 비즈니스석을 배정했다. 비즈니스석을 타게 된 선수도, 못 타는 선수도 서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 는 상황이 될 뻔한 것이다. 김해란은“(비즈니스 탄다는 기사가 나와서) 타면서도 불편했는데, 경기에 만 집중하고 싶다” 며 지난 이틀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작성됐다. 지난 사흘 동안 박태환은 400m 예 이 기록이라면 지난해 리우데자네 선과 결승, 200m 예선과 준결승, 결승 이루 올림픽 기준 자유형 400m 금메 까지 총 1,400m의 거리를 전력으로 헤 달, 자유형 200m 은메달에 해당한다. 엄쳤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상당한 거 한국 팬들 머릿속에 박태환은 언제 리다. 까지나‘마린 보이’ 지만, 이제 그는 출 박태환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전하는 대회마다 최고참 대접을 받는 “어릴 땐 선배들이 만 나이를 따지는 다. 게 와 닿지 않았는데, 어느새 나도 그렇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게 말하고 있더라. 솔직히 훈련 때도 예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전보다 피로도가 느껴진다” 며 나이 때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는 52명의 문에 예전보다 회복 속도가 느려졌다 선수가 출전했다. 는 걸 인정했다. 그중 박태환은 단 2명뿐인 1980년 결국,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시간 대 생이었다. 그리고 8명이 겨루는 결 을 거스르지 못했다. 승에는 1990년대 생 선수 7명과 함께 현실적으로 이번 부다페스트 대회 기량을 겨뤄 3분44초38의 기록을 내고 에서 박태환이 메달을 따는 건 어려워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졌다. 자유형 200m 역시 사정은 비슷했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 다. 서 많은 체력을 소모한 가운데 이제 자 준결승에 진출한 16명 중 박태환이 유형 1,500m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고령이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 쑨 ‘박태환의 시대가 저물었다’ 고말 양(중국)과는 3살, 맥 호튼(호주)과는 하는 이도 있다. 수영 선수로는‘황혼’ 무려 7살이나 차이가 났다. 이나 다름없는 30세를 눈앞에 뒀기 때 박태환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부다 문이다. 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이런 시각에 노민상 전 대표팀 감독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11로 은‘수영 영웅’마이클 펠프스(32·미 최하위인 8위로 경기를 마쳤다. 국)를 사례로 들며“요새는 스포츠 과
학이 발달해 서른을 넘어도 꾸준히 정 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가 적지 않 다. 펠프스만 해도 (리우에서)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웠나. (박)태환이의 기 량과 잠재력을 고려하면 얼마든지 자 신의 최고 기록을 되찾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박태환이 예전 기량을 되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박태환은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된 이후 FINA로부터 18개월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징계에서 벗어난 뒤에 도 국가대표 지위 확보를 위한 법정 투 쟁을 벌이느라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 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바라보는 박태환의 앞에는 2018년 자카르타 아 시안게임,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 회 등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20대인 박태환도 다음 세계 선수권과 도쿄에서는‘서른’ 으로 출발 대에 서게 된다. 박태환의‘제2의 수영 인생’ 은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박태환,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47초11로 8위… 준결승보다 저조 <B1면에서 계속> 시즌 최고 성적을 낸 준결승(1분46 초28)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금메달은 중국의 쑨양(1분44초39), 은메달은 미국의 타운리 하스(1분45초 04), 동메달은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흐 (1분45초23)가 각각 차지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 준결 승에서 1분46초28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내고도 8위로 간신히 결승에 진 출했다. 준결승 성적에 따라 경기장 맨 오른쪽인 8번 레인에 배정받은 박태환 은 이날 역시 고전했다. 이날 출전선수 중 유일한‘80년대
생’ 인 박태환은 최근 계속된 경기로 체 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특유의 막판 스 퍼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첫 50m 구간에서 24초60, 전체 4위 로 무난하게 출발한 박태환은 50∼100 m 구간을 26초90으로 가장 늦게 통과 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이후 박태환은 최하위에서 벗어나 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앞선 선수와 간 격은 계속해서 벌어졌다. 박태환이 강점을 보였던 150∼200 m 마지막 50m에서는 혼자 28초대(28 초02)로 처졌다. 지난 사흘 동안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예선·결승과 자유형 200m 예 선·준결승·결승까지 1,400m를 역 영했고 이날 완전히 피로감을 떨치지 못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역대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당시 세운 1분44초85이며, 이번 대회 전까진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1분46초71이 시즌 최고였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동메달)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에 도전했다 놓친 박태환은 29일 자유형 1,500m를 끝으로 이번 대 회를 마감한다..
스포츠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추신수, 맹활약 팀 승리 2타점 2루타 등 멀티히트·타점·득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 타점 2루타 등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 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4일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 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 타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1(335타수 84안타)로 뛰어올랐다. 또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이 11경기로 늘 었다. 텍사스는 10-4로 마이애미에 대승 을 거두며 전날 0-4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첫 타 석에서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댄 스트 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마이애미에 선취점을 내 줬지만, 2회 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 포와 3회 말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점 수를 뒤집으며 타격에 불을 지폈다. 갈로의 홈런 직후 등장한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엘비스 안 드루스의 땅볼에 2루, 노마 마자라의 안타에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에 홈에 들어왔 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조너선 루 크로이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신수(오른쪽)
내 점수를 4-1로 벌렸다. 4회 말 갈로가 또 솔로포를 날린 직 후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 다. 그러나 후속타자 안드루스의 3루타 와 마자라의 적시타가 나와 텍사스는 6-1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5회 초 크리스티안 옐 리치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텍사스는 5회 말 더 앞서나갔다. 루드네드 오도어가 솔로 홈런을 날 렸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추신수
가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투수 브라이언 엘링턴의 강속구인 시속 159.5㎞ 포심 패스트볼 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 2루타를 날리고 주자를 모두 홈 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9호 2 루타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안드루스의 중 전 적시타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점수 는 10-4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7회 말에는 중견수 뜬공 으로 물러났다.
테임즈, 워싱턴전 솔로포… 14경기 만에 시즌 24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24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25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미 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 기에서 밀워키의 5번 타자 1루수로 선 발 출전, 5-0으로 앞선 5회 초 선두타 자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워싱턴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의 3구째인 시속 138㎞ 슬라이더 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 로 홈런을 날렸다. 내셔널스 파크의 우측 외야 스탠드 3층을 때린 대형 솔로 아치다. 스탯캐 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의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테임즈의 시즌 24호 홈런이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이후 14경기 만
에 추가 홈런을 생산했다. 올스타 브레 이크 이후로는 첫 홈런이다. 다음타자 매니 피냐도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밀워키는 연속타자 홈 런으로 7-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끝까지 워싱턴에 점수를 내주지 않고 8-0 대승을 거뒀다. 밀워키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는 7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으로 호투, 시즌 12승(4패)째를 거뒀다. 테임즈는 이날 4타수 1홈런 1사 구 1삼진을 기록했 다. 시즌 타율은 0.2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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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MLB 최고령투수 콜론, 다저스‘벨린저 부자’무안타로 봉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 역 최고령 투수인 바르톨로 콜론(44· 미네소타 트윈스)이 25일(한국시간)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진기 록 하나를 세웠다. 이날 다저스의 해결사인 코디 벨린 저(22)를 무안타로 봉쇄한 콜론이 17년 전에는 벨린저의 아버지인 클레이 벨 린저(49)도 역시 무안타로 돌려세웠다 고 MLB닷컴이 26일 소개했다.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22시즌째 활약하다 보니 콜론은 벌써 세 번이나 부자(父子) 선수와 대결했다. 25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 하고 승패 없이 물러난 콜 론은 벨린저를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벨린저는 콜론의 강판 후 3-4로 뒤진 8회 가운데 펜스를 넘 어가는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쏴 마지 막에 웃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콜론은 클리블 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0년 9월 19일,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완봉승(2-0)을 거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코디의 아버지 클레이 벨린 저를 2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다. 클레이 벨린저는 1루수 파울플라 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좌투좌타인 아들과 달리 아버지 클
바르톨로 콜론
레이는 우투우타다. 클레이 벨린저는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더 비에 참가한 아들을 위해 배팅볼 투수 로 나서기도 했다. MLB닷컴은 벨린저 부자보다 앞서 콜론이 세실 필더·프린스 필더 부자, 에릭 영 시니어·에릭 영 주니어 부자 와도 대결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감독인 폴 몰리터와 다저 스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도 현역 때 타 석에서 콜론의 공을 상대했다.
빅리그 통산 235승 171패, 평균자책 점 4.03을 기록 중인 콜론은 올해 극도 의 부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서 방출당한 뒤 미네소타로 옮겼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15승을 올리 며 노익장을 뽐냈으나 올해엔 단 2승에 그쳤다. 그런데도 콜론은“45세까지 뛰겠 다” 며 은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 다.
황재균, 마이너리그 복귀 첫 경기서 4타수 2안타 메이저리그 진출 24일 만에 다시 마 이너리그로 강등된 황재균(30)이 복귀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한풀이했다. 황재균은 25일 미국프로야구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의 경기에 다 시 투입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트 리플A 경기 출전이다. 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 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새크 라멘토와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 스 레인저스 산하)의 홈경기에 6번 타 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 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터 트렸다. 4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 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 말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 고, 8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 섰다. 황재균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93이다 새크라멘토는 4-3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스 플릿 계약을 체결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황재균
지난달 28일에야 꿈에 그리던 메이 저리그에 콜업된 황재균은 그 다음 날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3경기에서 타율 0.167(36
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등으로 고전하다가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다시 강등됐다. 황재균의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이날은 1루수로 시작했 다. 3루수 자리는 보스 턴 레드삭스에서 방출 됐다가 친정 샌프란시 스코와 마이너리그 계 약을 한‘쿵푸 판다’파 블로 산도발이 맡았다. 산도발은 4타수 1안 타(2루타) 1득점을 기 록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WEDNESDAY, JULY 26, 2017
“집에서 잠들게 해줘”“중년여성, 성생활 중요성 떨어져”판결에 유럽인권재판소 제동 英 희소병 아기 부모의 마지막 소원 희소병을 안고 태어난 지 열 달 만에 내려진 연명치료 중단 판결로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왔 던 영국 아기 찰리 가드의 부모 가 아들이 집에서 숨을 거둘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고 25일 AP통신 전했다. 전날 연명치료 포기를 선언한 찰리의 부모는 이날 법원에 아들 이 인공호흡기를 떼고 떠나기 전 에 며칠간이라도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병원에서 집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英 희귀병 아기 찰리 가드
병원측, 치료상의 어려움 등 이유로 반대…26일 최종 판결 했다. 지난해 8월 태어나 첫돌을 앞 둔 찰리는 세계에서 16명만 앓고 있는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MDS)이라는 병 진단을 받고 런 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 원(GOSH)에서 연명치료를 받아 왔다. 병원은 찰리의 뇌 손상이 회 복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부모에 게 연명치료 중단을 권유했으나 부모는 미국 병원에서 실험치료 를 시도하겠다며 거부했고, 병원 은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 다. 영국 법원과 유럽인권재판소 (ECHR)는 찰리의 고통을 연장할 수 없다며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찰리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프란치 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찰리의 생명연장 중
단 판결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세 계적 논쟁으로 번졌다. 그러나 실험치료를 위해 영국 을 찾은 미국 컬럼비아대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미치오 히라노 교 수가 지난주 찰리를 진단한 뒤 실험적 치료를 적용하기에도 너 무 늦었다고 결론 내리자 찰리의 부모는 결국 연명치료를 포기를 결정했다. 찰리 가족 측 변호인인 그랜 트 암스트롱은 성명을 통해“부 모의 마지막 소원은 찰리를 집으 로 데리고 가 병원 밖에서 평온 한 며칠을 보내도록 하는 것” 이 라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 측은 치료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에 반대하 면서 집 대신 호스피스 시설을 권하고 있다. 병원 측 변호인인 케이티 골 럽은 찰리 부모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아기에게 최선이 무엇인지도 함께 고려해 야 한다면서“치료 계획은 안전 해야 하고, 찰리가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고 그의 존엄성을 보호 해야 한다” 고 밝혔다. 골럽은“찰리는 고도로 전문 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면서 병원 측이 찰리의 집에서 아기를 보살필 의료진을 백방으로 찾아 봤지만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찰리에게는 인공호흡기 등 의 료기기와 함께 집중치료를 맡을 2∼3명의 의사와 4∼6명의 간호 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니컬러스 프랜시스 판사는 이 날 심리에서 찰리를 집보다는 호 스피스로 옮기는 것이 가장 현실 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26일 최종 판결을 내리겠다고 밝 혔다.
파리 센강 야외수영장, 개장 일주일 만에 수질문제로 운영중단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 문을 열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야 외수영장이 수질 문제로 일주일 만에 폐쇄됐다. 파리시는 지난 24일 트위터 를 통해 센강 지류 우르크 운하 의 야외 수영장‘바생 드 라 빌레 트’ 의 수질이 만족스럽지 않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수질 문제의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부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말 사이 내린 비로 평소보다 강물의 장구 균 수치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파리 센강의 야외수영장 지목됐다. 한꺼번에 최대 500명 을 수용하는 이 무료 수영장은 ‘조세핀 베이커’실내 수영장이 센강에 자연 친화적 야외 수영장 있기는 하지만, 이런 형태의 야 을 건립하는 방안을 고민해온 파 외 수영장은 없었다. 현재 센강 리시가 지난 10년간 공을 들인 에서 수영하는 것은 불법으로 적 결과물이다. 발되면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개장 이틀째인 18일 센강 수 파리 시민들에게 센강에서 수 영장을 찾은 안 이달고 시장은 영하는 기회를 선사한다는 목표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 고 말하 로 지난 17일 파리 19구에 문을 기도 했다. 연 바생 드 라 빌레트 수영장은 센강에는 강물 위에 떠 있는 개장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한꺼
포르투갈 법원 판결에 유럽인권재판소 “성차별적 판결…여성 사생활 영위권 침해”
여성의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 의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포르투갈 법원 판결에 대해 유럽 인권재판소가 25일(현지시간) ‘성차별적 편견에 근거한 부당한 판결’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마리아 모라이스라는 이름의 50세 포르투갈 여성은 지난 1995년 산부인과 수술 도중 의료 진의 과실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병원을 상대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 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병원은 이에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보
상금의 지급액의 3분의 1을 줄이 라며 병원 측에 일부 승소 판결 을 내렸다. 2명의 남성 법관과 1 명의 여성 법관으로 이뤄진 항소 심 재판부는 원고의 연령과 두 자녀의 엄마라는 이유로 삶에서 성생활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 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이 나오자 포르투갈에 서는 여성단체와 여성법률가들 을 중심으로 성차별적 판결이라 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한 여성 변호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인 탈레반 에 빗대어“탈레반적인 판결” 이
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진정을 접수한 유럽인권재판 소는 심리 끝에 포르투갈 고법의 판결은 여성의 성에 대해 편견을 반영했다면서 여성의 사생활과 가정생활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인권재판소는 보도자료를 통 해“해당 판결은 젊은 여성에 비 해 두 자녀의 엄마인 50세 여성 의 성이 더 중요하지 않다는 가 정에 근거해 이뤄졌다” 며“여성 의 자아실현 등에 있어서 성(性) 의 육체적·정신적 중요성을 무 시한 결정” 이라고 지적했다.
UAE 아부다비서‘세차 안 한 더러운 차’에 91만원 과태료 시청 “먼지 뒤집어쓴 차, 도시 미관 해친다”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 부다비 시청이 오랫동안 세차하 지 않아 먼지를 뒤집어쓴 차의 주인 수백 명에게 과태료 3천디 르함(약 91만원)씩을 부과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1일부 터 이달 22일까지 석 달여간 세 차하지 않고 공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차주 는 479명에 달했다. UAE에서 신 호를 위반할 때 내야 하는 범칙
금이 800디르함(약 25만원)인 점 을 고려하면 꽤 높은 금액이다. 아부다비 시청은 심하게 더러
운 차가 공용 주차장에 방치되면 도시의 미관이 나빠진다는 이유 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청은
美씨월드서 태어난 마지막 범고래, 생후 석달만에 죽어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유명한 대형 해양공원 씨월드에 서 태어난 범고래(killer whale)가 생후 3개월 만에 병으로 죽었다 고 공원 측이 25일 밝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엄마 다카라가 출산한 새끼 범고 래‘키아라’ 는 폐렴 증세를 보이 다 최근 며칠간 응급 치료를 받 은 뒤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씨월드는 키아라가 감염에 의 해 죽었는지 조사 중이다. 씨월드는“며칠간 헌신적인 팀원들이 키아라를 살리기 위해
씨월드서 태어난 마지막 범고래 ‘키아라’
美여성, 1달러 복권 긁고 ‘평생 연봉 3천만원’ 횡재
번에 몰리며 파리의 또 다른 명 소가 되는 듯했지만, 일주일 만 에 수질 문제에 직면했다. 이 수영장은 센 강물을 간단 히 정화해 바로 풀장에 공급하는 형태라, 강물의 수질이 수영장의 수질과 직결된다. 파리시는 수질이 정상으로 돌 아올 때까지 수영장을 폐쇄하고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유럽인권재판소는 결정문에 서 포르투갈의 2008년과 2014년 판결도 참고로 인용했다. 포르투갈 대법원은 모종의 이 유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게 된 남성의 자아존중감이 훼 손되고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 게 됐다고 판결했는데, 남성의 연령과 자녀 유무 등은 전혀 거 론하지 않았다고 유럽인권재판 소는 지적했다. 유럽 인권재판소는 포르투갈 정부에 해당 여성에게 3천250 유 로의 보상금과 2천460 유로의 소 송 비용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州)의 18세 여성이 단돈 1달러 주고 산 긁는 복권에 당첨돼 평생 약 3천만 원 에 가까운‘연봉’ 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 랜도에 사는 다니엘라 레온 루스 (18)는 집 근처 식료품 가게‘퍼 블릭스’ 에서 새롭게 선보인 1달 러 짜리 복권을 샀다. 복권 명칭이‘1달러 스크래 치, 평생 주급 500달러(약 56만 원)’ 였다. 플로리다 복권위원회에 의하
평생 연봉 3천만원 복권 당첨된 미국 여성
면 이 복권 1등 상금에 당첨될 확
률은 500만∼600만 분의 1이었
세 번까지 계고장을 받은 뒤에도 세차하지 않은 차주에 대해 과태 료 처분을 내리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장기간 휴가를 다녀 왔다가 자신의 차에서 과태 료 부과 통지서를 발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시청은 휴가 기간 과태료를 무는‘억울한’일을 막 기 위해 24일 시내에 요금이 싼 장기 주차장을 마련했다고 밝혔 다.
사투를 벌였으나 성공하지 못했 다” 고 말했다. ‘바다의 포식자’ 로 알려진 범 고래는 2013년 다큐멘터리‘블 랙피시’ 가 방영된 이후로 해양공 원 내 번식을 금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씨월드 측은 이미 범고래 번식 프로그램을 중 단하겠다고 밝혔다. 키아라는 이런 방침이 나오기 전에 다카라가 이미 임신한 상태 여서 수족관에서 태어났다. 사실 상 씨월드의 마지막 범고래였다. 씨월드를 비롯해 미국에 있는 해양공원과 수족관에는 현재 22 마리의 범고래가 남아 있다.
다고 한다. 이 복권은 이달 3일부 터 발매되기 시작했다. 루스는 연봉 개념으로 매년 2 만 6천 달러(약 2천900만 원)씩 받을 수 있게 됐다. 루스의‘횡재’ 는 미 복권의 대명사인‘파워볼’당첨금에는 못 미치지만, 평생 안정적으로 꼬박꼬박 당첨금을 챙길 수 있다 는 게 특징이다. 앞서 미 복권 사상 10번째로 큰 당첨금 4억4천780만 달러(약 5천억 원)를 타낼 수 있는 파워볼 복권이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에 서 팔렸으나 복권 당첨자는 알려 지지 않았다.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내셔널/경제
‘오바마케어 폐지’수순 돌입 성공 토론 개시 찬반투표 50대50 동수 나와… 펜스 부통령 캐스팅보트로 가결 미국 공화당이 25일(현지시 간) 상원에서 천신만고 끝에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1호 공 약’ 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 험법·ACA) 폐지를 향한 첫걸음 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건강보 험 안건’ 의 토론 개시 여부를 놓 고 상원의원 100명 전원이 참석 한 가운데 찬반 표결을 시행했 다. 표결 결과, 찬성과 반대는 각 각 50표로 동수를 이뤘으며, 이 에 따라 상원의장을 겸하는 마이 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 찬성표를 던져 가결 처리 했다. 오바마케어 폐지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 48명 전원은 반대표 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 안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 만큼 조만간‘오바마케어 폐지법안’ 을 의제로 올려 본격적 인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을 밟겠 다는 게 공화당의 전략이다. 토론 기간 당내 강경파와 온 건파의 의견을 수렴한 타협안을 도출해, 이르면 금주 말 표결 처 리한다는 방침이다. 상원 공화당은 그동안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법안인‘트럼프케어’ (미국건강 보험법·AHCA) 처리를 추진했 으나, 지금까지 세 차례 시도 모 두 좌초했다. 앞서 하원 공화당은 한 차례
뇌종양 진단을 받아 지역구인 애리조나에서 치료를 받아온 존 매케인(공 화) 상원의원이 25일 본회의에 출석해 투료한 후 의회를 빠져나오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5일 ‘건강보험 안건’의 토론 개시 여부를 결 정할 상원 표결을 앞두고 의회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표결 결과 찬성과 반 대가 각각 50표로 동수를 이뤘으나 상원의장을 겸하는 펜스 부통령이 캐스 팅보트로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이로써 미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1호 공약’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 ACA) 폐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데 천신만고 끝에 성공했다.
불발하긴 했지만, 민주당의 반대 속에 지난 5월 초 트럼프케어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 공화당은 저소득 층 의료보장 프로그램인‘메디케 이드’ 를 둘러싼 당내 강경파와
중도파 간 이견으로 의결정족수 확보에 실패했으며, 트럼프케어 처리는 물 건너가는 듯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지난 19일 공화당 상원의원들 을 백악관으로 불러“내 책상에 법안이 올라올 때까지 이곳을 떠 나선 안 된다” “상원의원으로 , 남 고 싶지 않으냐”등의 협박성 경 고를 하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 화당 원내대표는‘선(先) 오바마 케어 폐지, 후(後) 대체법안 입 법’ 으로 전략을 변경했으며, 지 난 주말 내내 반대파를 설득한 끝에 건강보험 토론 개시에 필요 한 정족수를 확보했다. 그러나 앞으로 강경파와 온건 파, 양측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 는 타협안을 도출해 성공적으로 오바마케어 폐지를 끌어낼 수 있 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토론 개시 표결에 는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아 지 역구인 애리조나에서 치료를 받 아온 공화당의 중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참석해 찬성표를 던 진 것이 공화당 의원들을 뭉치게 한 원동력이 됐다. 매케인 의원은“친구들이여,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 다. 우리의 건강보험 제도는 엉 망이고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 그것을 알고 있다” 며“무언가가 행해져야 한다” 고 독려했다.
트럼프 공격에‘열 받은’세션스 법무…“물러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게 연일 공개적인 공격을 받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매우 화 가 났지만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없다고 인터넷매체‘데일리비스
트’ 가 세션스 장관의 측근 등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러시아 스 캔들’위기에 몰린 자신을 도와 주지 않고 수사에서 손을 뗀 세 션스 장관을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이럴 줄 알았으면 임명하지 않 았을 것” 이라며 공개 비 판을 하고 있어 경질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러나 세션스 장관 의 한 측근은 데일리비 스트에“세션스는 완전 히 열받았다” 라며“이 건 제정신이 아닌 정도 를 넘어섰다. 잔인하고 멍청하다” 며 트럼프 대 통령을 성토했다. 다른 측근들은 세션 스 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비생 산적’ 이라면서 세션스 장관은 내각의 누구보 의 다‘트럼프 어젠다’ 확실한 우군이 아니냐
고 반문했다. 대표 공약인‘반(反) 이민’ 에 관한 행정명령을 입안하고 국경 치안을 강화한 것이나 법무부 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잔재를 일소한 것도 사실상 세션스 장관 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간 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측근은“불법이민자에 대 한 처벌 강화에 나서는 등 국경 치안을 강조함으로써 세션스 장 관이 진보주의자들에게는‘공공 의 적 1호’ 가 됐다” 며“세션스 장 관이 이뤄낸 성과는 미국에 너무 중요하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측근은 세션스 장관 은 사임하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 에게 자신이 왜 물러나야 하는지 근거를 대라고 요구할 것이라면 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 가 등 백악관의 고위인사 다수도 세션스 장관의 사퇴를 바라지 않 는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세션스 는 어디로도 가지 않을 것” 이라 며“우리는 이런 일을 많이 겪었 지만 모두 살아남았다. 많은 이 가 대통령의 노여움을 샀지만, 여전히 지금도 주변에 있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트럼프의 분노… 러시아스캔들 수사 손뗀 법무장관은‘배신자’ 쓸모없으면 가차 없이 매도하는 사업가적 근성 드러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분노’ 는 4개월 전 세션스 장관이 러시 아 게이트 수사로부터 자신의 제 척을 공표한 데서 비롯된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 관 참모진은 세션스 장관이 러시 아 게이트 수사로부터 자신을 제 척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변했 지만 세션스 장관은 법무부의 전 례와 앞서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의‘이익 상충’ 을 피하기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게이 트 수사로부터 손을 떼겠다고 밝 혔다. 세션스 장관은 더구나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대사와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신에 대한 야당의 점증하는 정치적 압력 속 에 제척 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황당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일간 가디언은 25일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감독하게 될 법무 부 수장이 자신의 통제권에서 사 라짐으로써 커다란 정치적 위험 에 노출됐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강력한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세션스 장관이 제척 결정을 강행 함으로써 외부적으로도 어리석 고 무력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남 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세션스 장관의 제척 결정은, 자신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강요 하면서 헌법상 절차나 윤리 규정 은 염두에도 없는 트럼프에게 개 인적 배신과도 같은 것이었다. 아울러 세션스의 결정은 트럼 프가 그동안 민주당에 의한 마녀 사냥 등 하찮은 사건으로 무시해 온 러시아 게이트에 새로운 무게 감과 심각성을 부여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러시아 게이트는 이제 법무장관이 손을 뗄 만큼 정치 적, 법률적으로 사안이 심각해진 것이다. 세션스의 결정으로 러시아 게 이트가 트럼프 이너서클의 통제 를 벗어나게 되면서 트럼프의 정 치적 장래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 게됐다. 더욱이 세션스 장관 대신에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관장하게 된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강 직한 평판의 로버트 뮬러 전 연 방수사국(FBI) 국장을 러시아 게 이트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이러한 상황 진전 속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지난주 폭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지난달 13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발하기 시작했다. 일련의 언론 인터뷰나 트위터 등을 통해 지난 해 대선의 일등 공신이었던 세션 스 장관에 대한 불만과 해임 가 능성을 공개적으로 털어 놓기 시 작했다. 그러나 상황은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는 법무부의 전통적 독 립적 성향을 백악관에 대한 반항 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후임 FBI 국장 내정자인 크리스토퍼 레이 역시 인준청문회 과정에서 엄정 중립을 천명했다. 트럼프의 분노가 고조하면서 그가 세션스 장관을 해임하고 충 복을 그 자리에 앉혀 뮬러 특검 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종식할 것이라는 추측이 워싱턴 정가에 나돌고 있다. 스티브 블라덱 텍사스 주립대 법학교수는 3가지 가능한 시나 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을 해임하고 대행을 맡고 있 는 로즌스타인 부장관을 일시적 으로 장관으로 승진시키는 것이 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해임 결정을 지지하 기는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바 라는 대로 따라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 로즌스타인은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한 트럼프의 최근
무차별적 비난 대상에 포함된 상 태이다. 트럼프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같은 새로운 충성파 인사를 세션스 자리에 기용할 수 있으나 상원 인준 과정에서 뮬러 특검 수사에 대한 불간섭 서약을 요구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이미 상 원 인준을 거친 행정부 내 다른 고위 인사를 법무부 장관직에 전 직시킬 가능성도 있다.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의회의 하계 휴회를 이용해 내년 1월 29 일까지 한시적으로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것이다. 반대자들이 가 장 우려하는 상황이다. 미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의 회 휴회 기간 모든 공석 공무원 을 충원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 등을 통해 한때 자신의 최근이었 던 세션스 장관을 공개적으로 매 도하고 나섬으로써 오히려 세션 스 장관에게 체면치레용 명분을 안겨준 셈이라고 가디언은 지적 했다. 아무리 측근이라도 일단 자신 에게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면 가차 없이 매장하는 그의 사업가 적 냉혹성과 관리자로서 부적합 성이 부각됨으로써 설사 장관직 을 잃더라도 세션스로서는 잃을 게 없다는 것이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美외교관, 50년전 韓보이스카우트 친구들 찾아나서 로스 크리머 미대사관 공사참사관, 트위터로 누리꾼에‘요청’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 는 미국의 고위 외교관이 50년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다 만난 한국인 친구들을 공개적으로 찾 아 나섰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5일‘50 년 전 보이스카우트 단원으로 활 동하신 분들 계신가요? 저희 외 교관이 1967년 세계스카우트잼 버리에서 만났던 한국 친구들을 찾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 께 로스 크리머 농무공사참사관 이 등장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게 재했다. 크리머 공사참사관은 1분26 초 분량의 영상에서“50년 전에 만났던 한국 친구들을 다시 만나 고 싶다. 여러분들이 저를 도와 주시기 바란다” 며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지금으로부터 50 년 전 저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다” 며 “그곳에서 한국에서 온 스카우트 단원들을 만났고 그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고 전했다. 그가 참가한 행사는 1967년 7 월 31일 미국 아이다호주 패러것 주립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스카우트 잼버리다. 크리머 공사참사관은 당시 모 습을 담은 기념사진과 행사 배지 등을 소개하며“스카우팅은 제 삶에서 항상 중요한 부분의 하나 였다. (행사는) 50년 전이었는데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 이 처음 생긴 때였다” 며“세계 각
국에서 온 스카우트 단원들과 함 께한 것은 해외에서 경력을 쌓는 데 큰 자극제가 되었다” 고 강조 했다. 그는‘문제’ ‘철훈’ , ‘구’ , ‘래 , 호’등 자신이 찾는 네 친구의 이 름을 일일이 부르며“벌써 50여 년 전 일이라 나를 못 알아볼 수
도 있겠지만 내가 다시 너희들을 만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 고 말했다. 주한미대사관은 영상 말미 자 막에서‘1967년 제 12회 세계스 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하셨던 네 분의 소식을 아시는 분은 저희에 게 알려주세요’ 라고 밝혔다.
머스크-저커버그,‘AI 미래’놓고 날 선 공방 “머스크의 AI 종말론 정말 무책임” vs “저커버그의 AI 지식은 제한적”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인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마 크 저커버그 CEO가 인공지능 (AI)의 미래를 놓고 꽤 수위 높은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머스크가 지난 15일 미국 로 드 아일랜드에서 열린 전미주지 사협의회 하계 총회에 초빙돼 “AI는 인간 문명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 위협이 될 것” 이라며 조 속히 AI 규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 발단이었다. 그는 연설에서“로봇이 길거 리에서 인간을 살육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난 뒤에야 그 위험을 자각한다면 너무 늦다” 며“AI 규 제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이 필요한 매우 드문 비즈니스 영역에 속한다” 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수 년 전 화성에 식 민지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 도“인공지능이 지구를 장악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때를 대비한 백업플랜” 이라고 말 할 정도로 AI의 장래를 어둡게 인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23일 자신의 팔로알토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80분간에 진행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회의론 자나 종말론 시나리오를 선전하 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너무
부정적이며, 어떤 방식으로는 정 말로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 이용자가 머스크의 AI 미래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물 은 데 대한 답이었지만, 머스크 를 AI 종말론자에 비유한 것이었 다. 그는“기술은 언제나 좋은 일 에도 나쁜 일에도 쓰일 수 있다” 고도 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집을 통제할 AI 비서를 만들 정 도로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AI 옹호론자다. 머스크는 저커버그의 글이 트 위터에 올라온 뒤 25일“나는 마 크와 이것에 관해 얘기를 나눴었 다. 이 문제에 대한 그의 이해는 제한적이다” 라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이 표 현은 매우 지능적인 기술 괴짜들 의 세계에서 꽤 아픈 말” 이라고 지적했다.‘지식이 제한적’ 이라 는 것은 IT 천재들에게는 무척 견 디기 힘든 모욕적 언어일 수 있 다는 것이다. 리코드는“두 위대 한 실리콘 밸리 기술 천재들이 인간 문명의 미래를 둘러싸고 일 종의 난장을 벌이고 있다” 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 로지 오도넬 의 싸움까지는 아니더라도 논란 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을 고려할 때 상당히 흥미롭다” 고 말했다.
WEDNESDAY, JULY 26, 2017
승객‘질질 끌어낸’유나이티드항공, 순익 39% 증가 여론악화 불구, 업계 과점화ᆞ새 요금제도 영향 승객 증가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 하고도 탑승까지 마친 승객을 “질질 끌어내”물의를 빚은 미 유나이티드항공이 `갑질’비판여 론에도 불구, 2·4분기에 매출과 순익 모두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콘티 넨털 홀딩스는 유나이티드항공 이 2·4분기(4~6월) 중 매출 100 억 달러(약 11조1천720억 원), 순 이익 8억1천800만 달러(약 9천 138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 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순이익은 3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오스카 무노스 유나이티드항 공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 지시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 결
과” 라며“실적향상에 용기를 얻 었다” 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9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 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 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 편에서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승 객을 공항 경찰 등 당국자를 동 원해 강제로 끌어낸 사실이 알려 져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 사건후 민간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소비자의 56%가 유나이티드항공을“타지 않겠 다” 고 응답하는 등 여론이 악화 한 것으로 나타나 2·4 분기 실 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됐 다. 하지만 4~6월 유나이티드항 공 이용승객은 3천824만 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늘고 실적이 향상된 것은 미국 항공업 계의 과점화와 새로운 요금제도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다고 풀이했다. 미국 항공업계는 2013년 3대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됐다. 미국 전국 주요 공항의 90%에 한 게 또는 두 개의 항공사가 좌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조사결 과도 있다. 새로 도입된 요금제 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다. 미 항공업계는 올봄 이코노 미석보다 더 싼“베이식 이코노 미”요금을 도입했다. 애널리스 트인 로버트 만은“새 요금제 도 입으로 가격 면에서도 저가항공 사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 고말 했다.
중국서 택시기사 밀쳤다가 체포된 美대학생 풀려나 중국에서 택시기사를 밀쳤다 가 체포된 미국 대학생이 풀려났 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스티브 데인스(공화·몬태나) 미 상원의원에 따르면 중국 허난 (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구금 돼 있던 대학생 거스리 매클레인 (25)이 이날 오전 석방됐다. 매클레인의 어머니인 제니퍼 매클레인은 데인스 의원실에 보 낸 편지에서“기도가 응답을 받 았다. 거스리가 집에 온다” 고밝 혔다. 몬태나 대학에서 동아시아학 을 전공하는 매클레인은 중국에 서 교육과 봉사 활동을 하던 모 친을 만나기 위해 올해 여름 정 저우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청각장애 인인 어머니가 요금 문제로 택시 기사와 언쟁을 벌이다 두드려 맞 는 것을 보고 이 택시기사를 밀 쳐 바닥에 넘어뜨렸다. 정저우 공안당국은 사건 발생
중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미국 대학생 거스리 매클레인
으로부터 5주가 지난 이달 16일 고의적 상해 혐의로 매클레인을 붙잡아 구금했다. 공안당국은 가족에게 7천400 달러(약 827만 원) 상당을 배상 하지 않으면 최대 3년을 구속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제니퍼는 전했다. 앞서 홍콩 영자지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안당 국이 택시기사에 대한 배상으로
처음에는 10만 위안(1천655만 원) 지급을 요구했다가 나중에 금액을 6만 위안, 5만 위안으로 잇따라 낮췄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공론화하자 데인스 의 원과 존 테스터(민주·몬태나) 상원의원 등 정치권이 나서‘모 친을 보호하려고 한 행동으로 구 금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며 강하게 항의했다.
모닝조 진행자, 트럼프에 “뉴스 돌리고 스포츠센터 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말 공격’ 을 받아 유명세를 치 른 미 MSNBC 방송 프로그램 ‘모닝 조’ (Morning Joe) 진행자 조 스카버러(54)가 이번에는 트 럼프 대통령에게 TV 시청 습관 을 바꿔보라고 권유했다. 스카버 러는 25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케이블 뉴 스를 그만 시청하고 스포츠채널 ESPN 대표 프로그램‘스포츠센 터’ 를 볼 것을 제안했다. 스카버 러는“도널드, 이 프로그램(모닝 조)을 안 보는 건 안다. 하지만 뭘 보든 (그것이 뉴스라면) 당신을 미쳐버리게 할 것” 이라며“그러
니까 진정으로 스포츠센터로 (채 널을)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대통령이‘모 닝 조’ 를 보는 것은 미국이나 세 계의 이익을 위해서 모두 최선은 아니다” 면서“난 100% 진지하 다. 그가 이 쇼는 그만 봐야 한 다” 라고 덧붙였다.
국제
2017년 7월 2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0년후엔 워싱턴 아닌 베이징 본부” IMF총재‘뼈있는 농담’ …美‘글로벌 리더’ 역할에 대한 우려 “국제통화기금(IMF) 본부를 미국 워싱턴DC에서 중국 베이징 (北京)으로 옮길 수도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의 농담성 발언이 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 (NYT)가 25일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미 싱 크탱크‘글로벌개발센터’ (CGD) 주최로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 에서“10년 이후에는 IMF 본부 가 워싱턴DC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베이징 본부에서 대화할 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도 있다” 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세계는 변 하고 있다” 면서“신흥시장과 저 소득 국가들이 전 세계 성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이어“실제로 돈이 어느 곳에 투자되는지를 봐야 한다” 고 지적 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러한 발언 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 경제권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흐름을 계속 무시하기는 어렵지
伊로마‘상징’콜로세움, 고고학공원으로 거듭난다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등 고대 로마 대표 유적 망라 이탈리아 로마를 상징하는 건 축물인 콜로세움이 인근 포로 로 마노, 팔라티노 언덕 등 고대 로 마를 대표하는 주변 주요 유적들 과 함께 고고학공원으로 재탄생 한다. 이탈리아 최고 행정법원인 국 무원은 24일 콜로세움과 주변 지 역을 고고학공원으로 조성하겠 다는 이탈리아 문화부의 계획을 승인했다. 아울러, 조성되는 공원 의 책임자로 외국인 전문가를 채 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결했 다. 국무원의 이번 결정은 하급법 원인 라치오 행정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라치오 행정법원 은 앞서 문화부가 로마시와 협의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공원 조 성을 추진해온 것에 반발하며 로 마 시가 소송을 제기하자 고고학 공원 조성 중단을 명령했었다.
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25일“이번 판결로 콜로 세움이 중심이 되는 세계에서 가 장 중요한 고고학공원이 내년 초 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됐 다” 고 반겼다. 문화부는 면적이 총 78㏊에 이르는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운영을 책임질 수장을 뽑기 위해
현재 외국인 전문가들에게도 문 호를 개방한 채 채용 절차를 진 행 중이다.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책임 자는 총 14만5천 유로(약 1억9천 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고 콜로 세움을 포함한 인근 문화 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관광 자원 활용 등의 중책을 맡게 된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이탈리 아 문화유적지, 박물관의 낙후된 시설과 후진적인 경영 방식을 현 대화하기 위해 그동안 관료들이 독식하던 국립 박물관이나 미술 관의 관장직 선발을 외국인 전문 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모 제 도로 바꾸는 개혁을 2015년 단행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탈리아 최 고의 박물관으로 꼽히는 피렌체 의 우피치 박물관과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독일인 전문가들이 이 끌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문화부는 주 요 박물관 20곳의 관장직을 외국 인에게 개방한 이후 이탈리아 박 물관의 작년 입장료 수입은 전년 에 비해 12% 증가하는 등 정책 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 했다.
UAE ‘9·11 카타르 배후설’ 다큐 제작… 적반하장 논란 최근 테러 지원을 이유로 카 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아랍에미 리트(UAE)가 카타르가 9·11 테 러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다큐멘 터리를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 다. 9·11 테러를 지원했다는 의 혹을 받는 UAE가 카타르에 오히 려 테러 책임을 떠넘기는 다큐멘 터리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일각 에서는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 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에 본사를 둔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서 오
는 26일부터‘카타르…맨해튼으 로 가는 길’ 이라는 제목의 다큐 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테러리즘 지 원과 관련, 카타르의 숨겨진 역 할을 조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상은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증언을 인용해 압둘 라 빈 칼리드 알 타니 카타르 전 내무장관이 9·11 테러의 주동 자였던 칼리드 사이크 모하메드 를 체포하려는 미국의 시도를 방 해했다고 주장하는 등 두 인물과 의 연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현지매체인 걸프뉴스가 보도했 다.
스카이뉴스 아라비아는 만수 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 총리가 소유한 아부다비 미디어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과 영 국 스카이뉴스와의 합작방송사 다. 이에 따라 이 다큐멘터리가 UAE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카타르 왕족 출신 알 타니 전 장관과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와의 연계 의혹은 이전부 터 제기됐으나 다큐멘터리의 방 영시기가 카타르 단교사태와 맞 물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특히 카타르 단교사태를 주도 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9 ·11 테러의 배후라는 주장이 유 력한 상황에서 UAE의 행보는 적 반하장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 다. 9·11 테러 당시 비행기 납치 범 19명 중 15명은 사우디, 2명 은 UAE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미 의회가 희생자 가족들이 미국에 서 사우디나 UAE에 소송을 제기 할 수 있도록 하는‘9·11 소송 법’ (JASTA·테러 지원국에 맞 서는 정의 법)을 통과시킨 바 있 다.
영국, 2040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판매금지… “국민건강 위협”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서도 온 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년부터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신규 판매가 중단된다. 25일 가디언과 더 타임스 등 영국 일간지에 따르면 영국 정부 는 이들 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 화물 증가에 따른 대기오염이 국 민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 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안을 26일 발표한다. 영국 정부의 결정은 앞서 이 달 초 클린에너지 개발과 온실가 스 감축을 위해 2040년까지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 를 중단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발표에 이은 것이다. 더 타임스는 이번 정책안에 따르면 전기 모터와 휘발유·디 젤 내연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 드 차량의 판매도 2040년부터 중 단된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며 환 경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잇 따라 패한 이후 신속히 관련 정 책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아왔 다. 정부 대변인은“대기오염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 한 환경적 요소라며 정부는 최대 한 신속하게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30억파운드(약 4조3천782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정책안에는 지역 단위 대응을 위 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 하고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 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영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디젤 차량 운전 자들에게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 게 된다. 최근 영국에서는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매년 국민 4만여명이 조기 사망에 이른다는 경고가 나 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계획에 대해 자동차
업계 전문가인 데이비드 베일리 애스턴대 교수는“(정부가 제시 한)기한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만큼 충분한 기간” 이라며“정책 이 도입된다면 자동차 생산자들 과 소비자들에게 앞으로 이동 수 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제시하고 전기차 로의 전환을 가속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독일 자동차 업체 BMW는 오는 2019년부터 영국 옥스퍼드 지역에 있는 공장에서 소형차 브랜드‘미니’ (MINI) 전 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않으냐는 의미로 읽힌다. IMF는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 진 회원국에 본부를 두도록 규정 하고 있다. 1945년 IMF 출범 당 시에 세계 경제에서 압도적 비중 을 차지했던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자연스럽게 본부를 두게 됐다. 뉴욕타임스는“라가르드 총 재의 발언은 농담성으로 보인다” 면서도“미국의‘글로벌 리더’ 역할에 대한 우려가 깔렸다” 고 해석했다.
B7
국제유가 3%대 급등 브렌트유 장중 50달러 회복
국제유가가 25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 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3%) 상승한 4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 트유 9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1.55달러(3.19%) 오른 50.15달 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올해 들 어 가장 큰 폭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수 출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
다. 그동안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생산감축 합의에서 예외를 인정 받았던 나이지리아가‘감산 대 열’ 에 동참한 것도 호재로 작용 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랑 2.20 달러(0.2%) 내린 1,25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는 미 연방준비제 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 고 관망하는 가운데 좁은 범위에 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그리스, 3년 만의 채권시장 복귀전‘성공’ 30억 유로 조성… 차칼로토스 재무장관 “결과에 만족” 그리스 정부가 3년 만의 채권 시장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 며 오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 그리스 재무부는 25일 5년물 국채를 연 4.625%의 금리에 팔 아 30억 유로를 조달했다고 발표 했다. 이날 신청 액수는 모집액의 두 배를 상회하는 65억 유로에 달했고, 조달 금리도 3년 전의 5 년물 국채 발행 당시의 4.95%보 다 떨어져 시장의 우호적인 기류 를 반영했다고 그리스 정부는 밝 혔다. 발행 채권의 절반은 신규 판 매됐고, 나머지 절반은 2014년 팔린 채권 보유자에게 전환해주 는 용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부분의 채권은 단기 차익을 노 린 투기적 성격의 거래자가 아니 라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에게 팔 렸다고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설 명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 관은“중요한 것은 이번 국채 발 행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의 양 과 질” 이라며“1년 뒤 현행 구제 금융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추 가 채권 발행을 이어갈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리스는 최근 국제채권단으 로부터 3차 구제금융 분할금을 저리에 수령해 유럽중앙은행 (ECB)에 차입금을 상환한 터라 당장 현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 다. 하지만, 내년 8월로 예정된 구 제 금융 종료를 앞두고 채권단으 로부터 독립해 독자적으로 자금
그리스 정부가 3년 만의 채권 시장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오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
조달이 가능한지를 타진해보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가혹한 긴축 시험적 차원에서 채권 시장에 복 안을 수용해 그리스 국민들의 반 귀했다. 그리스가 시장에서 자체 발을 샀다. 적으로 자금을 빌리지 못할 경우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아테네 어쩔 수 없이 구제 금융에 계속 를 방문한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 의존할 수밖에 없다. 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 그리스는 3년 만의 시장 복귀 을 만난 자리에서“국채 발행은 에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만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며 할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긴축이라는)즐겁지 않은 모험 2010년 이래 3차례에 걸쳐 받고 을 끝내는데 가장 상징적인 조 있는 구제 금융프로그램을 계획 치” 라고 자평했다. 대로 내년에 마무리짓고, 경제를 모스코비치 집행위원은 현지 정상화하는 데 청신호를 켰다는 기자회견에서“그리스의 시장 평가다. 복귀는 (위기 극복의)중요한 첫 이번 채권 시장 복귀는 끝없 걸음” 이라며“그리스는 전환점 는 긴축의 터널에 국민들을 몰아 에 들어섰으며, 내년 8월에 종료 넣으며 지지율이 곤두박질한 알 되는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렉시스 치프라스 정부가 떨어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자 인기를 만회하는 데에도 기여할 신한다” 고 밝혔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그리스의 이번 채 국제채권단의 긴축 요구를 거 권 발행은 그리스가 개혁과 긴축 부하겠다는 공약 덕분에 2015년 재정을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지 1월 좌파 시리자 정당의 총선 승 속 가능한 길로 복귀하기 시작했 리를 이끌고 집권한 치프라스 총 음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 이라 리는 그러나 2015년 7월 유로존 면서도, 한편으로는 중대한 국면 (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까지 에 놓여 있기 때문에 경제 개혁 공언하며 채권단과 벼랑 끝 대치 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 를 하다가 굴복했다. 그는 이후 문했다.
어도비 플래시 2020년 말에 사라진다 “모든 업데이트· 배포 중단…그 전까지는 보안 업데이트 계속” 악성 코드에 취약하다는 비판 을 받아온 어도비 플래시가 3년 후에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어도비는 26일“2020년 말까 지 플래시 플레이어의 모든 업데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트와 배포를 중단하게 될 것이 다만 보안 기능 외의 새로운 라며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기존 플래시 기능은 제공하지 않을 방 의 모든 플래시 콘텐츠를 새 개 침이다. 방형 포맷으로 옮기도록 독려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놀라운 일이 아니 그러나 그 이전까지는 애플과 다” 며“광범위하게 배포된 어도 모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비 플래시는 해커들의 주된 공격 같은 파트너사와 협력해 브라우 대상 중 하나가 됐을 뿐 아니라, 저에서 플래시에 대한 보안 업데 애플이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지 이트를 제공하고 새로운 버전을 원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플래시
의 몰락을 재촉했다” 고 말했다. 어도비의 제품개발 부사장인 고바인 벌러크러쉬넌은“20년이 넘는 기간 웹에서 상호작용과 창 조적 콘텐츠를 발전시켜온 어도 비 플래시의 유산을 우리는 자랑 스럽게 생각한다” 며“인터넷 시 대에 그토록 중대하고 긍정적 영 향을 미친 기술은 거의 없었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많은 결점에도 불 구하고 플래시가 비디오 및 게임 을 웹으로 가져오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은 기억될 가치가 있다” 고 덧붙였다.
B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알재단, 황창하 개인전‘알파벳’전시 내년 7월까지 제이슨 제이 킴 덴탈 에스테틱 에서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이숙녀)은 지난 7월17일부터 2018년 7월15일까지 약 1년간 제이슨 제이 킴 덴탈 에스테틱 (Jason J. Kim Dental Aesthetics), 포트 워싱턴 지점에서 황창하 작가의 개인 전 <알파벳 (Alphabet)>을 선보인다. 오 프닝 행사는 지난 24일 열렸다. 이 자 리에서 황창하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 가 진행됐다. 황창하 작가의 회화 작품들 속에는 다양한 색과 무늬들이 그려져 있다. 작 가는 격자무늬, 문지른 자국, 맞물리는 해칭 무늬를 사용하여 뒤섞이고 엇갈 린 공간이 갖는 복잡 미묘함을 표현한 다. 여러 겹으로 이뤄진 색과 문양을 통 해서 색과 색 사이의 관계가 구축되거 나 변화하는데, 이는 공간을 흐트러뜨 리는 동시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 창하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나 와 뉴욕시립대인 헌터칼리지에서 회화 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부터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스페인, 한국 미국 등 전세계를 무대로 개인전을 열었고 신디 럭커 갤 러리의<TEN>, 퀸즈 미술관의<Shades of Time>, 실비아 왈드앤포 킴 갤러리 의 <Operating System>, 자메이카 센터 포 아트앤 러닝의 <Children of Grid>, 그리고 페인팅 센터의 <Continuing Color Abstraction> 등 유수의 기관들에 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도 참여하였 다. 황창하 작가는 또한 2014년 릴리안 올로우스키 앤 윌리엄 프리드 재단 그 랜트 수상자이기도 하다. 본 전시는 알 재단의 아트인워크플 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로그램 으로 제이슨 제이 킴 덴탈 에스테틱
황창하 작가의 작품 Smuckers, 2015, Acrylic on canvas, 12” x 9”
(Jason J. Kim Dental Aesthetics)과의 파 트너쉽 및 뉴욕주 문화예술협회 (NYSCA)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아트인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은 현 대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 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비즈 니스 커뮤니티들이 현대 예술에 대한
독서사랑모임, 7월29일 독후감 모임
미동뷰 문인협회, 8월1일 박양근 교수 초청 문학 강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독서사랑모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슈빌리지’2층 (45-22 162st 2B, Flushing, NY11358) 에서 독후감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모 집한다. 7월 모임은 29일(토)이며, 지정된 책은 에밀 아자르의 장편소설‘자기 앞의 생’ 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 ‘자기 앞의 생’의 표지.
문학동우회 ‘창작클리닉’, 29일 시와 문학 강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문인 지 망생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 후 2시~4시30분 뉴욕갈릴리교회(3437 146 St. Flushing, NY 11354, 노던 버 거킹 건너 35 Ave.와 34 Ave. 선상)에 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 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212675-1619 또는 info@ahlfoundation.org으로 문의하면 된다.
는 10달러. 7월 모임은 29일(토) 갖는 다. 29일에 일단 모임 장소에 모였다가 롱아일랜드에 있는 김범중 시인 댁으 로 함께 가서 강좌를 갖는다. 작품은 여전히 지참해야 한다. △문의: 646-283-5658, 646241-3747.
미동부문인협회(회장 윤관호)는 8 월1일(화) 오후 6시30분 플러싱 금강 산 식당 지하 S1실에서 부경대 박양근 교수 초청‘노마드의 체화와 문학적 상상’ 을 주제로 문학강의를 갖는다. 박양근 교수는 부경대학교 영문과 명예교수이며 1993년 <월간에세이> 에서 에세이스트로로 천료, 2002년 < 문학예술>에서 한흑구론으로 문학평 론가로 등단했다. 위스콘신주립대학, 리버풀대학, 남호주대학에서 교환교 수로 있었다. 부산국제문학제운영위 원장, <문학도시> 주간, 국제펜클럽한 국본부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 남수필학회장직을 맡고 있다. 수필비평이론, 수필작가론, 월북산 문가론 등을 발표하고 동서양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비는 저녁 식사 포함 10달러. △연락처: 718614-7003(윤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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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1,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63) 행진곡시리즈 ⑬… 마이어베어의 예언자 중 대관식행진곡(Coronation March)
자코모 마이어베어 초상화
마이어베어의 ‘예언자’ 음반들
요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태 는 종교의 영역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 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 기에 의하면 미 공립학교에서 4대 종교 에 대해 가르치고 어느 종교를 택하든 결국 맨 꼭대기의 정점에 있는 신(God) 은 결국 하나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이젠 학교안의 화장실도 남녀화장 실의 개념이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 진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껴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유산 상속자를 사람 아 닌 동물로 정해서 한때 크게 논란이 되 었던 모 갑부의 이야기가 이젠 더 이상 가십(Gossip)거리가 아닌 법으로 제정 할 날도 머지 않은 듯 보인다. 도대체 어디까지 이런 트랜드 (Trend)가 이어질런지 끝이 안 보이는 날 들이다.
아미쉬도 메노나이트의 한 종파이다.
◆ 재세례파 이야기 이런 때, 정말 백마타고 오는 초인 처럼‘짜잔~’ 하고 나타나 세상을 구원 할 예언자가 오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듣는 대관식행 진곡이었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필자는 자 코모 마이어베어(Giacomo Meyerbeer, 1791년~1864년)의 곡을 듣거나 그의 모습을 그림에서 보면 이상하게도 멘 델스존이 연상되곤 했다. 물론 장르면 에서는 많이 다르지만 아마 유태계 은 행가 집안이라는 것과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그런 느낌을 갖게 만 들었을 것이다. 다른 많은 오페라의 스토리도 그러 하지만 마이어베어의 예언자 역시 다 분히 허풍스런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 다. 이 내용은 1534년 뮌스터의 왕으로 즉위한 네덜란드 라이덴(Leyden) 지방 의 재세례교 예언자 라이덴의 얀(Jan van Leiden;Jean)에 관한 이야기다. 1517년 마틴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되었으니 이 시기는 바로 종교개혁 후 신교의 여러 종파들이 많았을 때이다. 그 중의 한 종파인 재세례파 (Anabaptist)의 이야기를 쓴 것으로, 재 세례파는 현재까지도 재세례파 또는 매노나이트라는 이름으로 미국은 물론 독일, 영국, 캐나다, 심지어는 한국에도 있는 신교의 한 종파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유아세례를 반대하고 성인이 되어 다시 본인의 의 지가 섰을 때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 는 의미에서 재세례파라고 불리우는 종파로 신약을 기반으로 검소한 생활 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 많이 알진
◆ 종교적 색체 물씬 마이어베어는 원래 독일 베를린에 서 태어난 독일의 작곡가로 본명은 야 코프 리프만 베어 (Jakob Liebmann Beer)이다. 유대계 은행가의 아들로 어 릴 때부터 비상한 음악의 재능을 보였 다. 1810년부터 다름슈타트에서 포글 러로부터 작곡을 배우고 14년 빈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하였는데, 거기 에서 알게 된 살리에리의 권유로 이탈 리아에 건너가 오페라를 공부하면서 로시니풍(세빌랴의 이발사)의 작품으 로 성공했다. 그 후 1826년 파리에서 자기 작품들을 상연한 이후 활동장소 를 프랑스로 옮겼으며, 그랜드오페라 (그랑오페라-대하오페라)를 크게 성 공시킨 사람으로서 프랑스 오페라계에 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그의 작풍 특징은 독일에서 배운 치밀한 작곡기법과 이탈리아식 선율, 프랑스식 취미를 절충하여 이를 호화로운 의상과 장치로 더욱 효과적 으로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이어베어는 그 당시 상당히 선각자적인 직관이 강한 작곡가였고 아마 요즘에 태어났다면 어쩌면 더 크게 각광을 받았을 수 있었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곡, 예언자는 앞에도 말했듯이 종교를 배경으로 깔 고 있다. 즉 마이어베어는 무대 위로 종 교 갈등을 다시 한 번 불러들였고 재세 례파 교도이자 혁명주의자였던 얀 판
< 수필가 정은실 > 레이덴의 이야기를 소재로 <예언자> 를 만들었다. 마이어베어는 <예언자>를 1839년 혁명의 와중에 완성해 초연했고 1848 년 프랑크푸르트 성 바울 교회에서 열 린 독일 국민입법의회는 종교나 사회 적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성인 남성에 게 선거권을 준다는 법안을 통과시켰 다. 그의 사회에 대한 질타는 그의 후기 오페라 아프리카의 여인을 보면 더 또 렷이 알 수 있다. 마이어베어는 후기 오 페라 <아프리카의 여인>에서 더 이상 신앙을 언급하지 않는 대신 인종 간의 갈등을 다뤘다. 아프리카 여인 셀리카 는 정복자인 바스코 다 가마를 사랑한 다. 셀리카는 자신의 민족을 공격한 그 를 보호하지만 바스코가 포르투갈의 시골처녀 이네스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포기한다. 그리고 마이어베 어는 <아프리카의 여인> 초연 1년 전 인 1864년 파리에서 죽었다. ◆ ‘예언자’ 4막의 대관식 대관식행진곡, 이 곡은 1849 년 프 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예언자의 제 4막 중, 자칭 예언 자라고 칭하며 반란군의 수령이 된 요 한이 일시적으로 성공하여 독일의 뮌 스터 대교회당에서 대관 하는 장면에 서 연주된다. E 플렛 장조, 4분의 4 박자의 장려하 고 웅장한 행진곡으로, 중간에 트리오 를 가지는 세 도막 형식인데, 특히 트리 오의 선율이 그윽하게 마음에 남을 정 도로 매혹적인 곡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마이어베어의 ‘예언자’ 중 대관식행 진곡 큐알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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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2017년 7월 2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35년 무적’에이즈 정복되나? 두번째 백신후보 아프리카 투입 새로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 결핍증) 백신 후보가 아프리카에서 대 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번 백신은 초기 시험에서 안전성 과 함께 효능이 나타난 터라 인간과 에 이즈의 한 세대 투쟁 과정에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AFP통신에 따르면 24일 프랑스 파리 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학회 콘퍼런스 에서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 미국 국 립보건원(NIH)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Ad26 모자이크’ 의 초기 임상시 험 자료가 공개됐다. 미국, 르완다, 우간다, 남아공, 태국 에서 393명을 상대로 이뤄진 시험의 결과는 과학자들을 고무시켰다. 연구에 참여한 댄 바루치 미국 보스 턴‘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의학센 터’소장은“백신 후보 접종자들이 100% 항체생산반응을 보였다” 고 말했 다. 바루치 소장은“(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에 대한 백신이 실제 로 가능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불어넣 는 결과” 라고 강조했다. 에이즈 확산을 막을 최선의 방안은 백신 개발이라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 다.
전자현미경에 나타난 에이즈 바이러스 덩어리들
즈에는 걸리지 않는 안전성을 보였고 강력한 면역반응도 나타냈다. 존슨앤드존슨의 수석 연구원인 폴 스토펄스는“우리 생애에 HIV 백신을 본다는 새로운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백신 후보는 아프리카인들에게 대규모로 접종되는 백신 후보 가운데 두 번째다. 앞서 NIH의 지원으로 개발된 백신 후보인‘HVTN 702’ 는 작년 11월 남아 프리카공화국에서 5천400명을 대상으 로 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HIV에 감염된 이들은 1980년대 초 반부터 7천610만명에 이르렀고 그 중
초기시험 393명 100% 항체반응…“우리 생에 백신 탄생” 낙관론 NHI에서 에이즈를 담당하는‘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안전하고 효과적인 백 신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HIV 감염을 막고 전염을 영구적으로 종식할 강력 한 수단” 이라고 설명했다. Ad26 모자이크는 긍정적 초기 성과 에 따라 올해 말 남아프리카에 있는 여 러 국가에서 여성 2천600명을 상대로 시험에 들어간다. 이 백신 후보는 세계 각지에 산재한
다른 바이러스를 대표하는 4종류의 HIV로부터 면역을 자극하는 단백질을 합성한 이른바‘모자이크 기술’ 로개 발됐다. 지금까지 백신 개발에서 난제는 바 이러스가 다양하고 변이가 빨라 특이 한 방식으로 인간의 면역체계를 공격 한다는 점이었다. 이번 백신 후보는 그런 어려움에 맞 서기 위한 대안으로 개발됐다. 건강한 자원자들은 시험 때 감염됐으나 에이
3천500만명이 사망했다. 유엔 에이즈합동계획(UNAIDS)에 따르면 작년에만 전 세계에서 1천800 만명이 새로 감염됐고 3천670만명이 보균자로 생활하고 있다. 바루치 소장은“종국엔 안전하고 효 과적인 백신이 필요하지만 에이즈 창 궐의 35년 역사에서 임상효능이 있는 지 시험된 백신 후보는 4개밖에 없었 다” 고 설명했다.
혈액 속 칼슘 많으면 심장병 위험↑ 심근경색·관상동맥질환 위험 높아 유전적 소인으로 혈중 칼슘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환경 의학연구소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체내 칼슘을 조절하는 유전자 변이로 혈액 속 칼슘이 많아지면 심근경색을 포함, 관상동맥질환(CAD) 위험이 높아 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 컬 뉴스 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관상동맥질환이란 심장근육에 혈 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 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 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된 18만4천 305명(70%는 심근경색 환자)과 심장 병이 없는 12만4천504명을 대상으로 멘델리안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zation analysis)으로 체내 칼슘
과 관련된 6개 변이유전자와 관상동맥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라르손 박사는 밝 혔다. 칼슘 관련 유전자 변이로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 유전적 소인을 지닌 사람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유전적 소지를 가진 사람이 칼 슘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이것이 관상 동맥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라 르손 박사는 말했다. 칼슘은 혈압 조절, 심근 수축, 혈액 응고 등 심혈관계의 기능에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영양소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반창고처럼 붙여 스마트폰에 건강정보 전송하는 전자피부 개발 여름철 어지러움“뇌졸중 의심” 생체신호 수집·저장·분석·무선통신 가능 DGIST 연구팀이 생체신호를 수집, 분석해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반창고 형태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피부에 붙 여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DGIST는 로봇공학전공 장경인 교 수 연구팀이 미국 일리노이대 존 로저 스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식물 넝 쿨 구조를 모방한 전도선을 활용해 무 선통신 기반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컴퓨터 분야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대부분 웨어러블 컴퓨터 기술은 의료 시스템 형태가 아닌 단일 센서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단일 센서를 활용한 건강정보 수집 ·분석은 별도 장비를 갖춘 병원이나 연구실에서만 할 수 있다. 자유롭게 활 동하는 사용자 생체정보를 정밀하고 연대기적으로 분석·치료하기에는 불 가능하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받는다. 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피부 는 생체신호 수집에서 저장, 분석, 외부
전자피부를 부착해 휴대전화로 건강 정보 수신
기기와 무선통신까지 가능하다.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센서, 안테나 등을 포함한 상용 집적회로소 자와 자체 고안한 스프링 구조 고신축 성 전도선, 초연성 재질 신소재를 활용 했다. 상용 집적회로소자를 전자피부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재질이 딱딱한 집적회로소자를 전자피부에 활
용하려면 각각 소자를 전기적으로 잇 는 신축성이 높은 전도선이 필요해 아 직 구현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금속과 폴리머 복합재료 로 식물 넝쿨 주조를 기하학적으로 모 사한 초신축성 전도선을 고안해 집적 회로소자를 내장한 고신축성 전자피부 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얇고 부드러우면서 별도 접착제가
발음 꼬이고 몸 쏠리는 느낌이면 징조 없어도 사용자가 원하는 부위에 반창 고처럼 직접 부착할 수 있다. 독립된 컴 퓨터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생체신호 수집, 분석, 저장이 가능하고 무선통신 으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 전송해 건강정보를 진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사람 가슴에 전자피부를 부착해 심전도 가슴 움직임 등 생체신 호를 수집하고, 전자피부에 내장한 초 소형 컴퓨팅 시스템으로 심박 수, 호흡 수 등 건강정보를 분석해 무선안테나 로 연구팀이 직접 코딩한 휴대전화 어 플리케이션에 전송하는 실험을 마쳤 다. 장 교수는“무선통신 기반 전자피부 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언 제 어디서나 건강정보를 수집, 저장, 분 석하는 의료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며“도서 산간이나 의료사각지대 에 있는 환자 원격 진료·치료 서비스 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 매지인‘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온라 인판에 실렸다.
“우유 대신 두유 등 대체 유제품 먹는 어린이 키 더 작아” 우유 섭취 어린이와 이들 대체 유제품 영양 상태 놓고 진행되고 있는 논쟁에 불 붙여 두유나 아몬드밀크, 라이스밀크 등 유제품 대체 식품을 먹는 어린이들은 우유를 마시는 어린이들보다 키가 작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따르면 매일 아몬드 밀크, 두유 등 유제품 대체식품 을 마시는 어린이의 키는 우유만 먹는 어린이에 비해 키가 평균 0.4㎝ 작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론토 세인트 마 이클 병원 조나선 맥과이어 등 연구원 들은“유제품 대체식품을 마시는 어린 이들이 우유를 먹는 어린이들보다 키 가 작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면서“예 를 들어 매일 3컵의 유제품 대체식품을 마시는 3살 어린이들은 우유를 먹는 어
린이들에 비해 키가 평균 1.5㎝ 작았 까지 캐나다에 사는 건강한 어린이 5천 다” 고 밝혔다. 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맥과이어는“1.5㎝는 3살짜리 어린 대상자 가운데 5%는 유제품 대체식 이들에게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품만 마셨고 84%는 우유만 먹었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살부터 6살 3%는 아무것도 마시지 않은 어린이
였다. 맥과이어는“가장 놀라운 사실은 연 구 대상 어린이들의 키는 우유를 얼마 나 마시는 가에 달려 있었다는 것” 이라 며“ 유제품 대체식품을 마신 경우 또 래에 비해 키가 작다는 것은 놀라운 일” 이라고 말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우유 섭취 어린이 와 이들 대체 유제품의 영양 상태를 놓 고 진행되고 있는 논쟁에 불을 붙일 게 확실시된다. 이번 연구에 참가하지 않은 에이미 조이 라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교수 는“조사 대상 어린이들이 우유 이외에 무엇을 먹었는지가 더 중요한 고려사 항이 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시백 신경과 교수는“여름철 어지러움과 두 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드물게 뇌졸중이 원인” 이라며“심각한 후유증 이 남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 다” 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지럼증은 귀에 문제가 생긴 경우 가 대부분이다. 이때는 대체로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다. 그러나 몸이 쏠리는 듯한 느낌의 어 지럼증도 있다. 이런 증상은 귀 신경염 이 원인일 수 있지만 뇌졸중과 구분하 기 어려워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여름철 운동 등으로 땀 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등 탈수가 심하 면 뇌 혈류량이 저하돼 뇌혈관 질환 발 생 위험이 크다” 며“이미 혈관 협착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갑자기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말할 때 발음이 꼬이는 증상 등이 어지럼증 과 동반하면 뇌졸중 징조일 수 있어 신 경써야 한다. 몸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과 동반해도 마 찬가지다. 여름철 어지럼증을 예방하려면 햇 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 이 야외 활동을 삼가고 음식을 잘 익혀 먹어야 한다. 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 면 뇌졸중 센터나 어지럼증 클리닉을 방문해 상담한 뒤 증세에 따라 뇌혈관 MRA 등 검사를 받은 뒤 적절한 치료 를 받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임신중 천식 방치하면 아이 천식 위험↑ ” 천식이 있는 여성이 임신 중 천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태어난 아이 에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 연구 팀이 천식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 7 천188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 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천식 여성을 ▲경증 천식 을 잘 관리한 그룹(A) ▲경증 천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그룹(B) ▲중등 도 내지 중증 천식을 잘 관리한 그룹 (C) ▲중등도 내지 중증 천식을 관리하 지 못한 그룹(D)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 여성이 낳은 아이는 소아 천식 유병률이 B그룹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19%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A그룹 아이들의 소아 천식 유병률 은 C그룹 아이들보다도 33% 낮았다. D그룹 아이들보다는 37% 낮았다. 이는 임신 중 천식 관리 소홀이 소 아 천식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을 이끈 류샤오 친(Xiaoqin Liu) 역학 교수는 설명했다.
전에 발표된 한 통계조사 결과에 따 르면 천식 여성의 25%는 임신 중 처방 된 천식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고 41~54%는 흡입제를 올바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레르기·천 식·면역학회 학술지 알레르기-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에 실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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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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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6, 2017
마이클코어스, 구두 브랜드 지미추 1조3천억원에 인수 인수액은 주가에 36.5%의 프리미엄 얹어… 현금으로 지불 예정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사랑을 받았던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가 유 명 패션업체 마이클 코어스에 매각됐 다. 마이클 코어스는 25일 지미추를 주
당 230펜스, 총 8억9천600만 파운드(약 1조3천억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수액은 인수 절차가 공표되기 전 주가에 36.5%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으
로, 마이클 코어스는 이를 현금으로 지 불할 예정이다. 지미추는 1990년대 말 다이애나 왕 세자빈과 TV 시리즈‘섹스 앤드 더 시 티’ 의 캐리 브래드쇼 덕에 대중적으로
아르마니의 수난… 판매 부진에 브랜드 통폐합 이탈리아의 명품 기업인 조르지오 니’ , 중급 브랜드인‘엠포리오 아르마 아르마니 그룹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 니’ , 젊은 층을 겨냥한 저가 브랜드인 던 끝에 7종에 달하는 브랜드를 3종으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등 3종에 주력 로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 하겠다는 것이 그룹의 방침이다. 스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고급 브랜드인 조르오 대표 브랜드인‘조르지오 아르마 아르마니 프리베, 인테리어 브랜드인
아르마니/까사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에 통합된다. 보급형인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청 바지 및 캐주얼 브랜드인 아르마니 진 스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로 흡수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매출이 5% 감
수지·아이유·설현…스타들의 다이어트 식단은? 박보람, 감량 비결? ‘다섯끼 다이어트’…박신혜, 팥물·호박물로 부기 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되면 다이어 트를 하는 이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한 다. ‘다이어트할 땐 식단이 70%를 차지 한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중 감량에 있어 식단 관리는 아주 중요하다. 다이어트 식단을 어떻게 짤지 고민 이라면, 스타들이 실천하는 다이어트 식단을 참고해 보자. ◆ 박보람· 수지· 전효성, 1000Kcal이상 ‘건강다이어트 식단’ 가수 박보람이 32㎏을 감량한 비결 은 바로‘다섯끼 다이어트’ 다. 박보람 은 아침에 토마토 1개, 닭가슴살, 채소, 고구마 1개를 먹었고, 점심에는 닭가슴 살 샐러드와 저지방 우유를, 오후 3시
에는 바나나 1개와 삶은 계란의 흰자 3 개와 노른자 1개를 먹었다. 또한 그는 오후 6시에는 고구마 1개 와 닭가슴살, 채소를 먹고, 오후 9시에 바나나 1개, 삶은 계란 흰자 2개와 노른 자 1개, 호두 3개를 먹어 하루에 약 1387Kcal를 섭취해 살을 뺐다.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아침과 점심에 집중하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 것을 택했다. 수지는 아침으로 닭가슴살과 고구마 1개에 저지방 우유를 마시고, 점심에는 현미밥과 야채 샐러드를 먹 었다. 저녁은 고구마 2개를 먹어 약 1117Kcal를 섭취해 날씬한 몸매를 선 보였다. 다이어트로 섹시함에 청순함까지
더한 가수 전효성은 세 끼를 모두 바나 나 1개, 달걀 2개, 두유 1개만 섭취해 하 루 동안 약 1101Kcal를 먹었다. ◆ 루나· 아이유· 소유, 500Kcal초 과~1000Kcal미만 ‘소식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한 이후 더 사랑스러워 진 그룹 f(x)의 루나는 컴백을 앞두고 하 루 동안 딸기와 토마토, 사과즙 1팩, 곶 감 3~4조각, 고구마 2개를 먹어 약 708Kcal정도를 섭취했다고 밝혔다. 특 히 루나는 중요한 스케줄을 앞두고는 레몬녹차수만 하루 2리터 마시며 식욕 을 억제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고 한 다. ‘33반’사이즈로도 잘 알려진 가녀
이름을 크게 알렸다. 2011년에는 투자회사 JAB 홀딩에 5 억 파운드에 인수됐지만, 최근 JAB가 소비재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6년 만에 다시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번 인수로 마이클 코어스는 최근 에이티브 부문장인 마이클 코어스는 고민하던 매장 매출 및 방문객 감소 문 “지미추는 남다른 신발과 핸드백, 액세 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서리를 만드는 패션 명품 업체” 라며 있다. “지미추가 우리 명품 그룹에 합류하게 이 회사의 명예회장이자 최고 크리 된 것을 환영한다” 고 말했다.
소한 25억1천만 유로로 줄어든 때문으 로 보인다. 아르마니 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부 진했던 탓에 직전 3개년보다 이윤 창출 압박이 심했다고 말했다. 다만 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순익은 2억7천100만 유로로 늘어나면서 2015 년의 2억4천100만 유로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창업자 겸 사주인 조르지오 아르마 니(83)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2016 년은 패션과 럭셔리 업계에는 힘든 한 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 그 는 매출 부진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우려와 함께 소비 패턴의 전반적인 변 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르마니와는 달리 경쟁사인 케링 과 루이뷔통모에헤네시, 에르메스 등
은 지난해 상반기 고전을 딛고 연간 실 적에서는 모두 5%를 넘는 매출 증가율 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애널리스트들과 업계 고위 관계자 들은 아르마니 그룹의 부진이 외부 여 건 때문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브랜드 다변화 전략이 아 르마니 브랜드 자체의 매력을 희석하 고 있다고 우려했다.
배우 박신혜는 식단을 채식 위주로 구성했다. 그녀는 아침으로 오이 1개와 저지방 우유 1잔, 점심엔 밥 반 공기와 소량의 배추, 저녁엔 오이 1개와 소량 의 배추만 먹었다. 그녀는 하루 동안 약 295Kcal정도만 섭 취했다. 신장이 좋지 않은 박신혜는 팥물 과 호박물을 마셔 부 기를 가라앉혔다. 성인 남녀 기준으 로 하루 권장 칼로리 는 남자 2700kcal, 여 자 2000kcal다. 1000Kcal 이하를 섭취할 경우 살은 금
방 빠지겠지만, 요요현상과 영양불균 형, 근육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따 라서 오랜 시간 저열량 다이어트는 되 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할 경 우 단기간만 실천할 것을 권한다.
린 몸매의 소유자 가수 아이유는 하루 종일 작은 크기의 고구마 3개와 사과 1 개, 단백질 음료 1잔을 섭취해 약 634Kcal를 먹었다. 가수 소유는 아침에는 삶은 고구마 1개, 점심에는 삶은 달걀 3개와 식빵 1 조각, 저녁에는 김밥 3개를 먹는다고 밝혔다. 소유는 하루에 약 631Kcal정도 만 섭취해‘핫 보디’ 로 거듭났다. ◆ 에일리· 설현· 박신혜, ‘초단기 간’만 시도해야 하는 ‘500Kcal이하’ 가수 에일리는 하루 동안 닭가슴살, 소고기, 게살 100g으로 단백질을 보충 하고, 야채 2컵과 과일을 먹었다고 한 다. 그녀는 하루에 총 500Kcal가 넘지 않는 양만 섭취했다고 밝혔다. 60㎏대의 몸무게에서 40㎏대로 감 량한 그룹 AOA의 설현은 하루 동안 고 구마 1개와 닭가슴살, 삶은 계란 1개만 먹어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 다. 이는 약 415Kcal에 해당하는 양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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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6일(수요일)
‘프듀2’출신 장외경쟁‘핫’…화제성에 특수 누릴까 워너원 필두로 뉴이스트· 사무엘· MXM 등 출연진 대거 음반 발표 8월 소녀시대· 태양· 여자친구 컴백 속 차트 영향력 관전 포인트 올여름에는 엠넷‘프로듀스 101’ 시즌2가 낳은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벗 어나 대거 장외경쟁을 펼친다. 시즌2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워너 원이 8월 7일 데뷔 미니앨범을 내고 고 척스카이돔에서‘워너원 프리미어 쇼 콘’ 이란 타이틀로 대규모 공연을 개최 한다. 또 워너원에는 발탁되지 않은 탈락 연습생들이 프로그램의 열기가 식기 전 특수를 누리고자 이달 말부터 정식 데뷔를 하거나 기존 소속 팀에 합류해 음반을 낸다. 특히 8월은 소녀시대가 데뷔 10주 년을 기념한 정규 6집을 내고,‘음원 파 워’ 가 강한 빅뱅의 태양과 그룹 위너, 걸그룹 여자친구가 각각 컴백을 예고 한 상황. 여기에 엠넷‘쇼미더머니 6’ 음원도 가세할 예정이어서 시즌2 출신 들이 차트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국민 프로듀서들의 관심이 뜨겁다. ◆ “워너원, 팬클럽 회원만 10만명” …인지도 발판, 데뷔 또는 기존 그룹 합 류 가요계에 따르면 공연 티켓이 이미 동난 워너원은 팬클럽‘워너블’모집 결과 유료 회원이 10만 명에 달한 것으 로 알려졌다.“팬클럽 회원수가 방탄소 년단과 버금가는 규모”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센 화력을 장착한 상태다. 이들은‘활활’ (Burn it up)과‘에너 제틱’ (Energetic) 두 곡 중 한 곡을 팬 투 표를 통해 타이틀곡으로 정한다. 영화‘뷰티 인사이드’ 를 연출한 백 종열 감독과 충남 태안에서‘활활’뮤 직비디오를, 유명 뮤직비디오를 만든 홍원기 감독과 지난 23일 새벽 경기도 파주에서‘에너제틱’뮤직비디오 촬영 을 마쳤다. 이들의 매니지먼트사인 YMC엔터 테인먼트 관계자는“팬들이 폭넓은 연 령대를 아우르며 호응이 뜨겁다”며 “정식 데뷔 전까지 계획하는 예능에 출 연하고 쇼케이스를 겸한 공연 연습에 매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11인조에 들진 못했지만 가장 아쉬 운 탈락자로 꼽힌 출연자는 그룹 뉴이 스트 멤버들이었다. 2012년 데뷔한 5인조 뉴이스트는 멤버 황민현이 워너원에 합류하면서 4 인조 유닛(소그룹)인‘뉴이스트 W’ 로 25일 스페셜 싱글을 발표한다. 뉴이스 트 W에는 시즌2에 출연한 김종현, 강 동호, 최민기를 비롯해 이 프로그램에 는 도전하지 않은 아론(본명 곽영민)이 활동한다. 이미 프로그램 당시 이들의 과거 곡들이 차트에서‘역주행’ 하는 파란을 일으켜 신곡의 음원 파워도 기 대되는 상황이다. 2015년 남성듀오 원펀치로 데뷔했 던 사무엘도 솔로로 다시 데뷔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18등으로 탈락한 사무엘은 8월 2일 첫 미니앨범‘16’ (Sixteen)을 내고 동명 타이틀곡‘식스 틴’ 으로 활동한다. 대세 래퍼 창모와 ‘프로듀스 101’시즌1에 출연한 김청 하가 피처링으로 가세한 상태다. 연습생에서 정식 데뷔를 하는 이들 도 있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임영민과 김동 현은 유닛‘MXM’ 으로 27일 데뷔 싱글 을 공개한다. MXM은‘믹스&매치’ 의 약자로 둘의 매력을 합해 새로운 매력 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브랜 뉴뮤직 대표인 라이머를 비롯해 소속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음반 작업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고 한다. 춘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용국과 김 시현도 31일 데뷔 앨범‘더.더.더’ (the.the.the)를 선보인다. 둘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프로젝트 유닛을 결성했으며, 시즌2 콘셉트 평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
4인조 뉴이스트(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동호, 최민기, 아론, 김종현)
2015년 남성듀오 원펀치로 데뷔했던 사 무엘
유닛 MXM으로 데뷔하는 임영민과 김동 현(오른쪽)
곡인‘열어줘’ 의 작곡가 디바인채널이 만든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연습생에서 소속사의 기존 그룹에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도 있다. 시즌2에서 14세의 나이로 화제가 된 이우진은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밴 드 더이스트라이트에 정식 멤버로 합 류한다. 더이스트라이트의 객원 보컬 로 참여했던 이우진은 26일 공개되는
이우진(아랫줄 가운데)이 멤버로 합류한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밴드의 미니앨범 ‘식스 센스’(six senses)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시즌2에서 39등으로 탈락한 유회승 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 플라잉의 새 멤버로 활동한다. 유회승 이 합류한 엔플라잉은 8월 2일 새 앨범 ‘더 리얼:엔플라잉’ 을 발표하고 도약 에 나선다. 이 밖에도 8월은 아니지만 주학년 이 신인그룹 더보이즈로 데뷔한다고 밝혔으며, 탈락 연습생들을 팬들이 조 합한 그룹 JBJ도 활동 요청이 잇따르 자 기획사 간의 논의가 한창이다. ◆ “‘프듀 2’ 영향력, 유통기한 놓치 면 안 돼”…빠른 데뷔에 우려도 다수 출연자가 시즌2가 지난 6월 16 일 종영한 지 2개월도 채 안 돼 활동 기 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시청 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연습생도 있 고, 이미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가 새롭게 주목받은 이들 도 있기 때문이다. 시즌2가 출연자들에 게 팬들을 유입시키는‘입덕’ (入+덕후 ·팬이 된다는 뜻) 포인트를 제대로 제 공한 셈이다.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 는“이전까진 좋은 노래를 발표해도 대 중을 사로잡기 어려웠다” 며“이 프로 그램을 통해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 비 주얼 등이 재조명되면서 반향을 얻었 다” 고 설명했다. 어렵게 얻은 인지도와 화제성이 효 과를 보려면 서둘러 데뷔하거나 활동 해야 하는 상황. 기획사들은 이미 각종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자 들이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화제성 이 급감하는 사례를 학습했다. 시즌2에 연습생을 내보낸 한 기획 사 이사는“이들은 100m 달리기로 치 면 일반 연습생들보다 출발 선상이 앞 서 있다” 며“업계에서는 이들 프로그 램의 화제성을‘유통기한이 있는 생일 케이크’같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 기한 을 놓치지 않고 서두르는 것” 이라고 설 명했다. 반면 인지도만 등에 업은 빠른 데뷔 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시즌2에 연습생을 여럿 내 보낸 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각 기획사와 출연 연습생 들의 경쟁이 시작되는 것” 이라며“프 로그램의 영향력을 퀄리티 높은 콘텐 츠와 탄탄한 매니지먼트로 실현하는 역량이 판가름날 것이다. 단지 팬이 좀 생겼으니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서두른다면 휘발성 강한 반짝 콘텐츠 가 되고 만다” 고 지적했다. 음반홍보 전문사의 한 대표도“지금 은 팬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음악 팬들 은 냉정하다” 며“인지도와 화제성만으 로 음원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결과의 오차 범위가 생길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유닛으로 미니앨범 내는 김용국과 김시현
갓세븐 유닛 JJ프로젝트, 5년만에 컴백…31일 새앨범 그룹 갓세븐의 유닛(소그룹)인 JJ프 로젝트가 5년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갓세븐의 JB와 박진영으로 구성된 JJ 프로젝트는 31일 새앨범‘버스’2’ (VERSE’2)를 발표한다. 두 사람은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전 인 2012년 5월 JJ프로젝트를 결성해 싱글‘바운스’ (Bounce)로 자유분방하 고 경쾌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새 앨범‘버스’ 2’ 는‘두 번째 절’ 이 란 의미처럼 이들이 새롭게 펼칠 음악 색깔과 감성을 상징한다는 것이 JYP의 설명이다. 이들은 21~29일 트랙리스트와 각 종 티저 콘텐츠를 선보인 뒤 앨범을 공 개하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2014년 데뷔해 올해로 4년 차인 갓 세븐은 하반기 그룹, 유닛, 솔로로 다양 한 형태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군함도’흥행돌풍 예고 예매관객만 60만명 육박 26일 개봉한 영화‘군함도’ 가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군함도’ 는 이날 오 전 7시 현재 예매율 70.1%를 기록 중 이다. 예매관객 수만 59만4천370명에 달해 역대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은 지난달 개 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미이라’ 로, 개 봉 첫날 87만2천965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7월 20일 개봉해 최종 1천 156만명을 동원한‘부산행’ 도 개봉 당 일에만 87만2천673명이 관람했다. 개 봉 전 유료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본 56만명까지 포함하면‘부산행’ 의 (2014·1천760만명)은 개봉일에 68만 개봉 첫날 누적 관객은 143만7천959명 2천701명을 불러모았다. 이었다. ‘군함도’ 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 탄광섬인 군함도로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백 명의 목숨을 건 탈출극을 그린 작 품이다.‘베테랑’ (2015)으로 1천340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 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총제작비는 260억원 안팎으로, 최 소 70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덩케르크’ 는 14만1천475명을 추가하며 전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 다. 이 영화의 총 관객수는 164만5천83 명이다. 이 시각 현재 예매율은 7.2%를 기록 중이어서 일주일만에‘군함도’ 에 정상의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총 관객 697만9천816명을 동원해 700만명 돌 파를 앞두고 있다.
‘눈덩이 프로젝트’ 내달 콘서트…SM· 미스틱 뮤지션 참여 엠넷 음악 예능 프로그램‘눈덩이 프로젝트’ 가 다음 달 29일 콘서트를 연 다. ‘눈덩이 프로젝트’ 는 SM엔터테인 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뮤지션의 협업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26일“8월 29일 오후 8시 ‘2017 눈덩이 콘서트’ 가 개최된다” 며 “이 콘서트를 위해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윤종신, 헨리, 박재정, NCT 마크 외에도 SM과 미스틱의 다수 뮤지 션이 무대에 오를 것” 이라고 밝혔다. 콘서트에서는 박재정과 마크가 지 난 21일 공개한 신곡‘레모네이드 러 브’외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를 볼 수 있다. 콘서트 예매는 예스24를 통해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닐슨, 시청률 조사에 ‘유튜브· 훌루’ 합산키로 TV 시청률 조사 기업인 닐슨 (Nielsen)이 앞으로 시청자 수 조사에서 기존 방송 외에‘유튜브’ (Youtube)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훌루’ (Hulu) 시청자를 합산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 론이 25일 보도했다. 전통적인 지상파·케이블 TV 시청 자 중심으로 진행되던 시청률 조사 방 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닐슨은“유선상으로 방송을 시청하 는 사람뿐 아니라 온디맨드 플랫폼, 데 스크톱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시청
자를 모두 포함하겠다는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는“닐슨의 시청자 수 집 계가 새로운 플랫폼 환경을 반영하면 서 시장접근에 중요한 성취를 이뤄냈 다” 는 평가가 나왔다.
평소 닐슨 시청률 조사 방식에 불만 을 표시해온 ESPN도 이번 결정에 환 영 메시지를 냈다. 방송 콘텐츠 제작자들은 디지털 플 랫폼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팬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광고시장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유튜브 라이브 TV의 헤더 무스닉 콘텐츠 파트너십 디렉터는“우리 네트 워크와 광고 파트너가 닐슨의 진전된 측정법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부산행’9월 일본 상륙 44개 도시서 개봉… 해외 160여개국 판매 작년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부산행’ 이 오는 9월 1일 일본 극 장에서 개봉한다. 25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해외 160 여개국에 판매된‘부산행’ 은 작년 7월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등지 에서 개봉한 데 이어 오는 9월 1일 일 본 내 총 44개 도시에서 148개의 스크 린 규모로 현지 관객과 만난다. 일본에서는 오감체험특별관인 4DX 와 영화관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 버전으로도 상영된 다.‘부산행’ 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8월 중순 일본에서 진행되는 현지 프로 모션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에서 개봉하는‘부산행’ 의공 식 제목은‘신칸센(新感染): 파이널 익 스프레스’ 다.‘신칸센(新感染)’ 은‘특
영화 ‘부산행’ 일본 포스터
선‘지옥 같은 좀비의 향연’ 이라는 의 미의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부산행’ 의 일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판다 관계자는“약 150개 관에 이르는 상영 규모는 최근 일본에 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큰 규모” 라며“앞서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 시아 등 특히 아시아권에서 흥행 강세 를 보였고 일본 현지의 시사 반응도 좋 아, 일본 개봉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작년 7월 20일 국내에서 개봉해 1천 150만 관객을 돌파한‘부산행’ 은 북미 와 유럽, 남미에서 차례로 개봉해 5천 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스튜디오인 고몽(Gaumont)에 의해 영어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현재 해외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반
148개 스크린…”최근 일본서 개봉한 韓영화 중 최대규모” 급열차’ 와‘새로운 감염’ 의 동음이의 어다.
앞서 멕시코와 페루에서는‘좀비 스 테이션’ 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태국에
응을 알 수 있는 평점사이트 로튼 토마 토에서‘신선도 95%’ 를 기록 중이다.
김동완, 미혼모 위해 5천400만원 기부…3년간 1억5천만원 쾌척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은 그룹‘신화’소속인 가수 겸 배 우 김동완이 미혼모 지원을 위해 5천 4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김동완은 3년 연속으로 초 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누적 기부액은 1억5천만원에 달한다. 그는 2015년 1월 저소득층 가정 어
린이를 위해 5천만원을 처음 기부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혼모 가정 어린이를 위해 4천600만원을 기부했다. 김동완은“도움이 필요하지만 혜택 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을 고 민했더니 미혼모 가정 어린이들이 가 장 먼저 떠올랐다” 면서“ ‘사회적 약자’ 라는 계층 없이 모두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007시리즈 25편 2019년 개봉… 본드엔 크레이그 또 기용 영화‘007 시리즈’차기작인 25편 이 2019년 11월 8일 개봉하는 것으로 제작 일정이 발표됐다고 할리우드 연 예매체들이 25일 전했다. EON 프로덕션의 제작자 마이클 G. 윌슨, 바버라 브로콜리가 차기작 개봉 및 제작 일정을 알렸다. 제임스 본드 역에는 24편‘스펙터’ 에 출연한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
가 다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본드 역을 맡아온 크레 이그는 이번이 자신의 5번째 본드 역이 된다. 그러나 일부 연예매체는 크레이 그의 본드 역 출연에 의구심을 가진 팬 들이 있다며 주연 배우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작 시나리오는‘스카이폴’ ‘스 , 펙터’ ,‘카지노 로얄’등을 쓴 닐 퍼비
스와 로버트 웨이드가 짜기로 했다. 007 24편‘스펙터’ 는 전 세계에서 8 억8천만 달러(9천830억 원)의 흥행수 입을 올렸다. 1953년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의 소 설을 원작으로 해 탄생한 007 시리즈 는 지금까지 영화로 24편 만들어졌고 숀 코너리, 피어스 브로스넌 등 6명이 주연을 맡았다.
WEDNESDAY, JULY 26, 2017
“범인보다 인물 관계 짚어내는 시청자에 감탄” ‘비밀의숲’ 작가 “목표 다른 사람들 간 수 싸움 묘사 재밌어” 매회 치밀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력으로 입소문 난 tvN 주말드라마‘비 밀의 숲’ 도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 다. ‘비밀의 숲’ 은 단 하나의 살인사건 으로 스토리의 절반 이상을 끌어오면 서도 몰입감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주인공 황시목을 연기하는 조승 우의 뛰어난 연기력도 큰 몫을 하지만, 역시 흠 잡기 어려운 촘촘한 극본이 일 등공신이다. 놀라운 점은 이 극본을 집필한 이수 연 작가가‘신예’ 라는 점이다. 드라마 제목만큼이나‘비밀의 숲’ 에 가려진 작가를 서면으로 만났다. 본명도, 나이도,‘비밀의 숲’ 을 쓰기 전까지의 경력도 밝히지 않은 이수연 작가는 인터뷰에서도 오로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을 전했으며, 인터뷰 답 변서에서조차‘비밀의 숲’극본과 마 찬가지로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음은 이수연 작가와의 일문일답. — 검사 비리를 다룬 드라마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면서 질릴 시점에 ‘비밀 의 숲’이 등장했다. 결과는 호평 일색 이다.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 외부의 살인사건으로부터 사건 이 촉발되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 음부터 관련자들의 욕망이 부딪히면서 갈등의 폭이 커지는 형식 대신에, 살인 범 추적과 조직 내 진실이 밝혀지는 과 정이 함께 진전되는 구성에 주안점을 뒀다. — 어떻게 보면 매주 다른 유력 용의 자가 떠오르는 패턴이 반복되지만, 그 과정이 피로하지 않다. 어떤 점에 집중 하면서 극본을 썼나. ▲ 극 후반에 가서야 진범이 밝혀지 는 드라마를 쓴다면 누구나 매회 강력 한 용의자 후보가 등장하도록 구성할 것이다. 이 범인 후보들의 등장이 개연 성 있으면서도 서로 맞물리면서 등장 하게 만드는 구성이 필요했다. — 요즘은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추리한다. ‘뜨내기 추리’ 도 아니고 제법 수준이 있다. 시청자 의 견에 감탄한 적 있나. ▲ 시청자분들의 추리가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겠지만 요(要)는 정답 을 맞히는 게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범인 맞추기 에 감탄하기보다는 등장인물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가 에 관한 글들을 읽을 때‘이런 눈을 가 지신 분들이 있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 하고, 감탄하는 때가 있다. 사람의 존재 가 가지는 의미에 천착해서 보시는 분 들은 왠지 좋은 사람들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 오랜 기간을 단 하나의 살인사건 으로 끌고 오고, 등장인물도 많지가 않 다. 대부분 수사극이 한 회 한 사건을 끝내는 것과 비교된다. ▲ 검찰청이라는 커다란 조직을 배 경으로 설정하고, 이 안의 이야기를 끌 어내려고 했기 때문에 한두 회에 끝나 는 에피소드 형식으로는 무리가 있었 다. — 사전에 검사 업무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정보수집 을 했나. 실제 검사 모습 중에 꼭 반영 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 이런 극본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 구나 조사가 선결 조건일 것이다. 제 경 우에는 법학도서관이 가장 많은 도움 이 됐다. 꼭 반영해야겠다고 생각한 부 분은 특정 에피소드나 행태가 아닌 일 반적인 월급 검사들의 존재다. 단순히 월급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평범 한 직장인처럼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
가는 보통의 검사들이 더 많다는 사실 이다. — 그래도 픽션이다 보니 일부는 현 실과 거리가 있다. 예를 들어 이창준(유 재명 분)이 승진한 뒤 그대로 서부지검 에 머무르는 부분이나, 검사가 살인사 건 현장에서 경찰을 거의 지휘하고 주 도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부분 등이다. ▲ 극 중 검사는 처음부터 살인사건 에 누구보다 밀접하게 관여했으므로 현장을 뛰어다니게 하는 것에는 별 갈 등이 없었다. 다른 부분에서는 극성과
리얼리티 중에서 리얼리티를 희생하고 극성을 택한 부분이 있다. — 조승우가 아닌 황시목은 상상할 수 없게 됐다. 비범하고 감정이 절제된 캐릭터지만 단순한 ‘로봇’이 아니다. ▲ 이 극을 처음 구상할 때는 기성 작가가 아니었으므로‘이 역은 누구한 테 맡겨야지’ 라고 미리 특정하고 작업 하지는 않았다. 조승우 배우로 황시목 역이 정해진 후 대사 톤이나 의미에 대 해서 배우와 얘기를 나눴지만, 지금 보 이는 황시목의 캐릭터는 조승우 배우 의 완벽성에서 기인한 바가 매우 크다. — 황시목이 8회를 기점으로 웃음을 되찾았다. 앞으로 한여진(배두나)으로 인한 더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 ▲ 황시목이란 캐릭터는 근본적으 로 타인에 의해 변화하는 캐릭터는 아 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반응이 조금 더 다채로워질 수는 있겠다. — ‘비밀의 숲’에는 소위 ‘민폐 여성 캐릭터’가 없다. 한여진은 늘 올곧고 든든하며, 영은수(신혜선)도 평범한 신 출내기가 아니다. 여성 캐릭터를 그릴 때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나. ▲ 여성 캐릭터들을 설정할 때 특별 히 더 진취적이고 독립적으로 그리려 고 한 것은 아니다. 여성의 존재 자체가 민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다만 드라 마를 위해 리얼리티를 희생하는 선택 을 할 때가 있을 텐데, 멜로나 로코(로 맨틱코미디) 작가들도 남녀 로맨스를 끌어내기 위해 여성 역할을 다소 변형 시키는 예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주연 외에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 터는. ▲ 살인사건 희생자 박무성(엄효섭) 의 어머니 역할이다. 사람을 더 잘 묘사 할 수 있게 되면, 남은 사람의 아픔을 전면에 내세우진 않는다 해도 절대 간 과하지 않는 드라마를 쓰고 싶어서다. — 최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과 재계약했다. 신예인데 ‘비밀의 숲’이 라는 탄탄한 극본을 내놔서 방송가에 서 주목받고 있다. ▲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제가 첫 작업을 같이 한 곳이고, 그 과정에 전혀 무리가 없었으며 많은 도움을 받 았기에 재계약은 당연한 것이었다. 자 연스럽게 계약이 이뤄졌다. — ‘비밀의 숲’이 데뷔작인데 앞으 로 또 어떤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고 싶 나. ▲ 인생의 목표가 다른 사람들의 수 싸움, 파워게임 같은 이야기가 지금의 저에게는 가장 재밌고, 잘 맞는 장르로 보인다. 또한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다.
2017년 7월 2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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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6,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