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6, 2018
<제40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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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6일 목요일
“트럼프 첫 임기내 북한 CVID 목표” 폼페이오,“헛되이 질질 끌지 않을것… WMD 제거 때까지 대북제재” “김영철에도 전달” …‘인내 외교’장기전 대비하되 북 지연술엔 쐐기 한때 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5일 미 국의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말까지 북한의‘완전하고 검 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 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가능하다면 더 빨 리” 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 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1년 1월 이전 까지 북한 비핵화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목표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 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인내 외교’ 를 언급하면서도 결실 없이 무작정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WMD) 제거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제 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면서 북한도 미국 이 요구한 광범위한 비핵화 개념을 분명 히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해체 대상을 핵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 는 WMD로 확대해 못 박은 것이다. ‘WMD+탄도미사일 폐기론’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
25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관이 이달초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에 앞서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폼 페이오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WMD를 비핵화 대상으로 명시해 언급 한 것은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 회 청문회에서“우리는‘인내하는 외교’ (Patient diplomacy)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헛되이 질질 오래 끌도
록 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 장의 성공적 회담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 에서 지난 5일 방북했을 당시 이러한 입 장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가졌 던 생산적인 논의에서 강조했다” 고덧 붙였다. ‘시간제한은 없다’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연장 선상에서 특정한 시
간표에 쫓기기보다는 장기전을 각오하 고 인내 전략을 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도 북한의 시간 끌기 식 지연술에 마냥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으로 보인다. 이달 5∼6일 방북시 카운 터파트인 김 부위원장을 만나 미국의 이 러한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설명인 셈이다. ‘인내하는 외교’ 는 전임자인 렉스 틸 러슨 장관 시절 국무부가 대북 외교정책 을 설명하면서 쓴 표현이기도 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외교와 대화가 충돌 과 적대보다 우선시된다는 트럼프 대통 령의 원칙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행동을 이끌었다고 강조한 뒤“트럼프 행정부 의 북한에 대한 목표에 관한 한 아무것 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는 김 위 원장이 동의했듯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 고 강조했 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 화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진 전은 이뤄지고 있다” 며“우리는 김 위원 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완수하길 요구한다” 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북한이 대량 파괴무기(WMD) 를 제거할 때까지 우리의 제재, 그리고 유엔의 제재는 유지될 것” 이라며“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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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을 획득하지 못한 입양인들에게 시민 권을 부여하는 입양인시민권법(ACA) 을 지지한다” 고 결의했다. LA 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는 글렌데일 시의회에 지지 발언자로 참석, 1983년 미국에 입양돼 성인이 됐지만 양 부모가 미 시민권 취득 신청을 하지 않 아 한국으로 추방돼 지난해 스스로 목숨 을 끊은 한인 입양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황 부총영사는“이 사안은 인도주의 적 문제” 라면서“국제 입양인들에게 신 분 안정과 삶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ACA 법안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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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는 북한이 모든 WMD와 탄도미사일 프 “앞에 놓인 길은 쉽지 않지만, 더 안전한 로그램을 제거하길 요구하고 있다”고 세계, 그리고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 밝혔다. 에 대한 우리의 바람은 지속된다” 고밝 그러면서“이러한 결의안들은 만장 혔다. 폼페이오 장관은‘북한이 모든 핵 일치로 통과됐으며 법적 구속력이 있 무기 제거와 해체에 대한 미국의 비핵화 다” 며“우리는 전적으로 모든 각 나라가 정의에 동의했느냐’ 는 질문에“북한과 약속한 대로 이러한 제재의 이행을 유지 복잡한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공개석 하기를 요구한다” 고 덧붙였다. 상에서 구체적 내용을 공유하지는 않겠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0일 유 다” 면서도“나는 북한이 우리의 비핵화 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한미 정의, 즉 핵 탄두의 기반시설과 생·화 공동브리핑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 학 무기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정의 서도“제재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성공 를 이해한다고 매우 확신한다” 고 밝혔 적 비핵화의 가망성은 그만큼 낮아진 다. 그는‘북한이 이에 동의했냐’ 는질 다” 며‘선 비핵화-후 제재 완화’입장을 문이 이어지자“그들은 완전하게 비핵 밝혔으나 당시에는‘WMD의 폐기’ 까 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것은 분명히 지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폼페이 모든 종류의 무기를 포함한다” 고 답변 오 장관이 WMD를 명시적으로 거론한 했다. 것은 북한을 상대로 미사일 엔진시험장 이번 청문회는 북미정상회담과 미· 폐쇄에 이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하라 러정상회담을 놓고 의회 내에서 우려가 는 압박으로 보인다. 제기되고 있는데 따라 마련됐다.
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도 지난 3 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1955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이 11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1만8천 여 명이 국적 없이 지내는 것으로 추정 된다” 면서“2000년 아동 시민권법을 적 용할 당시에는 만 18세 미만 입양인만 구제 대상이 됐다. 그래서 그 이전에 입 양된 한인들은 시민권을 얻지 못하는 법 적 허점이 있었다” 고 말했다.
곳곳서 연방의회 계류‘입양인시민권법’조속 통과 촉구 25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서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의 회는 전날 연방 상·하원에 계류 중인 ‘입양인시민권법(ACA·Adoptee Citizenship Act of 2018)’ 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2000년 적용된‘아 동 시민권법(CCA)’의 법적 허점으로 인해, 한국 입양인 1만8천여 명(추정치) 을 포함해 미국 내 3만5천여 명의 국제 입양인들이 미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상 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미국인에 의해 미국에서 자랐으나,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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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국적없이 떠도는 한인 입양인 18,000명 미국에 입양되고도 법적 허점과 양부 모의 부주의 등으로 미국 국적(시민권) 을 취득하지 못한 채 사는 한인 입양인 1 만8천여 명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 뉴 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적극적으 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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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의회는 24일 미 연방 상·하원에 계류중인‘입양인시민권법’ 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라” 고 요청했다. 적잖은 한국 입양인들이 양부모의 과 실 등으로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고 불 안한 체류 신분에 놓인 상태다
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는 동포 사회와 협력해 입양인시민권법에 대한 연방의원 지지와 주의회, 시의회 지지 결의를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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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HURSDAY, JULY 26, 2018
한국학교협의회,‘백범일지’교육안·독서감상문 공모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학생·교사 동시 수상“쾌거” 이유정 교사 백범통일상 윤도영 학생 백범평화상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정 안젤라)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와 김구재단이 공동 주최한‘백범일 지’교육안과 독서감상문 공모전에서 교사와 학생 수상자를 동시에 배출하 는 쾌거를 이루었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백범일지’교 육안 공모전에는 미 전국에서 13개 협 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 16명이 15편 을 응모했는데, 심사결과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이유정 교사(교무)가 백 범 통일상을 수상했다. 이유정 교사의 교육안은 역사를 주입식으로 전달하기 보다 그 속에 담긴 가치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역사 교육을 한국 어 교육으로 수렴했다는 특징이 돋보 인 것으로 평가됐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백범일지’독 서감상문 공모전에는 13개 협의회, 45 개 학교의 195명(초등부 122명, 중고등 부 73명)이 응모했는데 남부뉴저지통 합한국학교 윤도영 학생이 백범 평화 상을 수상했다.‘나의 숙제’ 라는 제목 의 이 감상문은 자신의 학교 및 일상생 활 경험을 바탕으로 백범 선생의 삶과 생각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며 설득력이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7월 20일 시카고 르 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NAKS 학술대회 에서 실시됐다. 2011년 제1회‘백범일지’교육안 공모전 백범상 수상자인 정 안젤라 교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 시사회가 25일 맨해튼 피터제이샤프 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본군 강제위안부 진실’더 널리 알리자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 시사회 “브라보!!!”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김구재단이 공동 주최한 ‘백범일지’ 교육안과 독서감상문 공모전에서 교사와 학생 수상자를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 다. 오른쪽 백범통일상을 수상한 이유정 교사, 왼쪽 백범평화상을 받은 윤도영 학생.
장은 학술대회 기간 중 교사들을 대상 으로‘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프로젝트‘백범 일지는 여행이다’라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한인 2 세들의 정체성 교육을 핵심가치로 삼 고,‘학생이 가고싶어하는 학교’ 가되 기 위해 모든 교과 과정을 계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가을학기는 오는 9월 8일에 개강한다. 학교측은 신학년도가 개교 40주년, 통합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만 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프로 젝트를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의: info@kssnj.net http://kssnj.net
디모 김 뮤지컬공장(대표 김현준)이 제작한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컴포 트 우먼(Comfort Women)’시사회가 25일 오후 2시 맨해튼 피터제이샤프 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시사회는 전석 매진으로 200여 명이 관람했다. ‘컴포트 우먼’ 은 일제강점기를 배 경으로 일본 도쿄 설탕 공장에 일자리 가 있다는 말에 속아 인도네시아의 일 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주인공 김 고은과 같은 곳으로 강제 징병된 이민 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위안부의 참 상을 그려낸 음악극이다. 2015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맨 해튼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개막 했으며 3년만에 다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 오디션에는 전 세계 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다. 김현준 감독은“3년 전 뉴욕에서 뮤 지컬을 선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 위안부 야합이후 일본의 로비 증가, 한국 정부의 투자 감축 등으로 어 려움을 겪게 되었지만 주로 정치적 소 재에 이용되는 위안부라는 주제를 소 녀들의 이야기, 여성의 인권에 초점을 맞추어 다시 그려내고 싶었다. 컴포트 우먼을 통해 위안부 할머님들의 슬픈 역사가 다시 국제적인 이슈를 얻게 되 길 바란다” 고 밝혔다. 여 주인공 김고은을 연기한 아비가 일 최 아라더는“컴포트 우먼 시나리오 를 읽자마자 이건 꼭 만들어져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위안부로 강제 로 일본에 끌려가 성적으로 학대당한 할머님들은 자신의 과거를 부끄럽거나
혐오스럽다고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당당히 목소리를 낸 점이 참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남 주인공 이민식을 연기한 마테우 스 팅은“나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났고 싱가포르 또한 한국과 같이 일본의 지 배를 당한 역사가 있어 주인공의 아픔 에 깊게 공감할 수 있었다. 나는 이미 뉴욕의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소수만이 문제를 이해하고 있었다. 앞 으로 연기를 통해 역사를 알리는 데 최 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맨해튼의 유 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피터 제이 샤 프 극장(416 W. 42 St.)에서 9월 2일까 지 진행된다. <박세나 기자>
취업난?…‘세무사’에 도전해 보세요 30년 경력 장홍범 교수, 28일·30일 무료 공개설명회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십’ 학생들, 팰팍 크리스 정 시장후보와 면담 한인 권익신장과 정치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는 ‘풀뿌리 인턴십’ 참여하 고 있는 8명의 한인 고등학교 학생들은 25일 오는 11월6일 실시될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장 선거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한 인 크리스토퍼 정 후보(현 팰팍 시의원)를 만나 한인사회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팰팍은 뉴저지에서 한인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시민참여센터의 고등학교 인턴들은 크리스 정 후보와 풀뿌리운동이 선거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과 교육시스템 개선, 주 차문제해결 및 인종차별을 완화하기 위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한국이나 미국이나 젊은이들의 희 망은 취업이다. 그러나 취업은‘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 다. 이런 고난 속에‘회사 취업’ 도 가능 하고 스스로 창업하는 길도 가능한‘일 거양득의 길’ 을 찾아보라고 권하는 한 인이 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30 년간 미국 세무사 시험준비를 지도해 온 장홍범 교수는 그 길이‘미국 세무 사(Enrolled Agent)’ 라고 제시 한다. 미국 세무사(Enrolled Agent) 자격증 은 미국 연방국세청이 발급하는 최고 권위의 자격증이다.‘세무사’ 는 세법 문제 등 연방국세청을 상대해야 하는 모든 업무에 있어서는 CPA나 변호사 자격과 동일한 권위를 인정받는 자격 증이다. CPA나 변호사는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지만 세무사는 연방 정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다. 그러한 미국 세무사 시험(Special
장홍범 교수
Enrolled Agent Exam)을 위한 준비과 정이 뉴욕지역에서 7월 28일(토), 30일 (월) 무료 공개 설명회에 이어, 한 달 간 개강될 예정이다. 이번 수업에서는 연 방 개인 소득세와 법인소득세, 그리고 상속세 및 증여세, 개인연금 및 회사연 금 등 세법 전반을 공부하기 때문에 그 동안 미국생활과 사업을 하면서 궁금 했던 세금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 히 해결할 수 있을 뿐아니라, 전문직 취 업이나 세무회계사무실 개업을 통해 미국인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절호의 기회이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30년간 미 국 세무사 시험준비를 지도해온 장홍 범 교수가 직접 한 달 간 강의한다. 장홍범 교수에 따르면“30여년 간 의 강의 경험으로 아무런 사전 세무 지 식이 없는 한인들도 한 달 강의만으로
세무사 시험에 100% 합격시킬 수 있 다” 고 자신한다. 세무사 시험은 연방 국세청(IRS)에 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모두 4지선다형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 어독해력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학력이나 전 공에 상관이 없이 응시가 가능하며, 국 적에도 상관없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시험에 합격하여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반 회사의 회계업무부서 나, financial Planning 관련 회사의 상속 및 연금전략팀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으며, 그밖의 세무회계 관련 업체 의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시험 합격 즉시 개인 세무회계사 무실을 개업할 수가 있는데, 70세 넘어 서까지 일을 해야 하는 오늘날의 현실 로서는 은퇴나이가 없는 전문서비스업 을 소유하는 것만큼 좋은 길은 없을 것 이다. 이번 세무사 시험 준비반을 위한 무 료 공개설명회가 플러싱에서 7월 28일 (토) 오후 3시와 30일(월)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실시된다. △장소: 35-02 150 Pl. FLUSHIN, NY, △문의: 714-393-2238 www.eatax.net, www.eat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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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6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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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리‘트럼프 별’곡괭이로 내리쳐 박살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거리에 있는‘트럼프 별’ 이누 군가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25일 NBC LA 방송, 현지 KUTV 등 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 방송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어프 렌티스’ 를 진행한 공로로 2007년 할리우 드 워크 오브 페임 거리 바닥에 새겨진 별이 간밤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 도로 훼손됐다. NBC LA 방송의 조너선 곤살레스 기자는 트위터에“방금 일어난 일이다. 누군가 트럼프의 별을 부숴버렸다. 기타 가방을 멘 남성이 걸어와서 가방에서 곡 괭이를 꺼내 들었다고 여러 명이 목격했 다. 그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 이 오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 고 말했다. 부서진 별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잇 달아 올라왔다.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은 25세 남성 이 이날 새벽 3시 30분께 곡괭이로 트럼 프 별을 파손했다면서 할리우드 경찰서 에 자수했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매체는 용의자가 부서진 별 조각 을 경매에 부쳐 트럼프 대통령을 고발한 사람들의 변호사 비용으로 쓰려고 했다
산산조각 난 할리우드 거리의 트럼프 별 <NBC LA 조너선 곤살레스 트위터>
부서지기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름이 새 겨진 별
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거리의 별은 영화, TV 산
업에 공로가 있는 배우, 감독, 제작자 2 천600여 명의 이름을 바닥에 새긴 것으 로 할리우드의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연 간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트럼프의 별이 훼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2016년 2월 별 위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이름에 스프레이 페인트가 뿌려 진 적이 있었고 대선 직전인 10월에도 곡괭이와 해머로 부분적으로 파손된 적 이 있다.
블로그 게시물 올릴때‘영어 걱정’해방? “미세한 영문법 오류‘구글 독스’AI로 자동 교정” “이메일이나 블로그 게시물에 올린 영어 문장의 문법적 오류를 더는 걱정하 지 않아도 된다.” 구글은 25일 기존의 표준 문법·맞춤 법 검사 도구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복잡 하거나 미묘한 문법적 오류를 교정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 문법 검 사 프로그램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구글의 문서 도구인 구글 독스 (Google Docs)가 제공하는 문법 교정 프로그램은 타이핑할 때 오류를 인식하 고 수정안을 제시하는 기계 번역 알고리 구글의 새 문법 교정 프로그램 즘에 의해 구동된다. G스위트 제품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 정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드 태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예를 들어 관사‘an’ 을 사용해야 할 ‘구글 넥스트’행사에서“번역 메커니 때‘a’ 로 잘못 쓰는 경우나‘affect’ 와 즘과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문법에 대한 ‘effect’등 유사한 뜻을 갖지만 적용이 오류를 수정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을 잘못된 단어, 뒤바꾼 어순 등 미세하고 우리는 발견했다” 면서“우리의 기술은 복잡한 오류까지도 잡아낼 수 있다고 구 부적절한 영어를 올바른 영어로 즉각 교 글 측은 밝혔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형산불로 폐쇄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꼽 히는 캘리포니아 주(州) 요세미티 국립 공원이 2주째 거세게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로 인해 폐쇄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원 곳곳에 묵고 있던 관광객 수 천 명이 대피했다. 25일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캘파이 어)과 현지 방송에 따르면 미 국립공원 관리국(NPS)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부분 지역이 퍼거슨 산불의 영향으로 이날 정오부터 폐쇄된다고 밝혔다.
공원관리국은“폐 쇄되는 지역은 8천 에 이커(약 32㎢)로 요세 미티 밸리, 와오나 등 을 포함한다. 이 지역 에는 어떤 관광객도 진입이 금지되며, 현 재 머물고 있는 관광 객에게는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것”이 라고 말했다.
음악 봉사 비영리단체‘이노비’ (대표 강태욱)는 20일 오후 8시30분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열린‘동부 밀알사랑의 캠프’ 에서 300여명의 장애인, 봉사자, 가족 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동부밀알사랑의 캠프서 장애인 위한 공연“신났다!” 음악 봉사 비영리단체‘이노비’ (대 표 강태욱)는 20일 오후 8시30분 뉴저지 프린스턴(Hyatt Regency, 102 Carnegie Center Dr, Princeton, NJ 08540)에서 열린‘동부 밀알사랑의 캠 프’ 에서 300여명의 장애인, 봉사자, 가 족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는 뉴욕나눔재단, 재외동포재단, 미주밀알선교단의 공동후원으로 진행 되었다. 콘서트는 1시간여의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뮤지컬, 유명 팝송곡으로 이루 어졌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이 프로 그램이 현실 세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작동할지는 출시 이후 400만 명 이상의 G스위트 사용자들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될 것” 이라면서“그러나 이 제품은 구글 이 인공지능(AI)에 더블 베팅하고 있음 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 다. 구글은 이 새로운 문법 검사기를 개 발자를 위한 API로 사용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덧 붙였다.
참여한 연주자는 NYU 뮤지컬 석사 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 치고 있는 유혜림(음악감독, 키보드)씨 외 AMDA를 졸업하고 뉴욕 오프브로 드웨이 무대에서 활약 중인 뮤지컬 배우 박하나와 정재영(기타), 정상욱(베이 스), 석다연(드럼), 앨리슨 레아 벤더(배 우), 브룩 웨터한(배우), 강지호(배우), 임요셉(배우)가 참여해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펼쳤다. 이노비는 이번 밀알캠프 공연을 시 작으로 7-8월 매주 소외된 곳을 찾아가 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6일(목)에
뉴저지, 마리화나 합법화하나… 법무장관,“사건 처리 일시중단”지시 뉴저지주가 현재 진행 중인 마리화 나(대마초) 관련 사건 기소를 일단 중단 하기로 했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한 사전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미 의회전문지 더힐과 지역 언 론 NJ닷컴 등에 따르면 거버 그루월 뉴
저지주 법무장관은 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뉴저지의 모든 지방검사는 9월 4 일 혹은 그 이후까지, 법원에 계류 중인 마리화나 관련 범죄 문제 처리를 중단하 라” 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법무 장관실에서 검사들을 위한‘적절한 지
는 플러싱의 유니온플라자양로원 △31 일(화)에는 맨해튼 메모리얼 슬론케터 링 암병원 △8월 9일(목) 컬럼비아 대학 어린이 병원 △8월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뉴저지은혜가든 한인 양로원을 방 문한다. 이후에도 2018년 하반기 동안 △브롱 스에서 플라워힐링프로그램, △할렘과 퀸즈에서 음악교육프로그램, △메인프 로그램인 아웃리치공연 프로그램도 총 40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후원 문 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침’ 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니컬러스 스쿠타리 주 상원의원이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발언을 발의한 데 이어 나온 것으 로, 주 상원은 9월까지 마리화나 사용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뉴저지주에서 마리화나 소유로 기 소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인 곳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9개 주와 워싱턴DC 등이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29개 주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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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ULY 26,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9>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주승욱 - 내 한 표에 대한 신념 다수결의 원칙과‘일인일표’ 의투 표권 행사를 두고 흔히들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평등사회의 구현이라고 말들 한다. 그러나 이는 소수자의 정치권력 진 입을 가로막는 불평등의 모순을 안고 있다. 게다가 한인은 숫자나 경제력이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상위권에 들지 못한다. 한국계 후보자는 이런 악조건을 무 릅쓰고 소리 없는 전쟁을 벌여야 한다. 뉴욕 플러싱 지역에서 마침내 한인계 뉴욕주 하원의원을 탄생 시켰다. 한인 들의 쾌거였다. 통역장교 출신의 주승욱 씨는 소수 도 마음만 잘 합치면 다수를 추격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 신념으로 성공적인 결실을 얻게 된 것은 그가 노 년에 맛 본 된 또 하나의 보람이기도 하 다.
주승욱. 1927년 4월 러시아 하바로스크 태생. 통역장교. 홀트양자원 원장, 1966년 2월 이민. 목사.
페이스북 주가 24% 폭락 저커버그 자산 2시간만에 168억 달러 ↓ 세계 부자 순위도 3위에서 6위로 밀려나 정보유출 등 악재에‘이용자 수·성장률 둔화’우려 증폭 페이스북에 최악의 하루였다. 가짜 뉴스 파문과 개인 정보 유출 스 캔들이 이용자 수 증가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25일 장 마감 직후 발 표된 2분기(4∼6월) 실적을 통해 확인되 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24% 폭락했다. 시가 총액으로 보면 무 려 1천500억 달러(약 168조 원)가 날아간 것이다.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 했다가 불과 두 시간 만에 겪은 추락이 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42% 증가한 132억3천만 달러, 순이익은 31%가 늘어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이라면 반색해야 할 훌륭한 실적이지만 사업의 핵심과 미래 전망을 들여다보면 달갑지 않은 결과다. 일일 이용자 수는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4억7천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애널리스트 예측 치인 13%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 이용자 수는 전 분기보다 300만 명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가량 감소한 2억7천90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동 이용자 수는 22억3 천만 명이었다. 더구나 데이비드 위너 최고재무책임 자(CFO)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 에서“핵심 페이스북 플랫폼이 감소하 고 있다” 면서“3·4분기에는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수도 있다” 고 예상했다.
특히 2분기 총비용은 74억 달러로 전 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페이스북 은 플랫폼 게시물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 증가라고 밝혔 다. 페이스북은 AI(인공지능)에 의한 악 성 게시물 감시를 모니터 요원들을 채용 해 한 번 더 감시하겠다고 했으며, 정치 광고 등에 대해서는 자국민 입증 등 까 다로운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보안 문제에 더 신경을 쓸 것이 기 때문에 이익이 더 타격을 입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월가에서는 페이스북의 악재가 광고 수입과 회사의 핵심 비즈니 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 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페이스북도 결국‘방탄’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 다” 면서“2016년 대선 과정에서 이 플랫 폼을 통한 러시아의 개입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 출 사태는 2011년 이후 가장 저조한 이 용자 수 증가를 동반했으며, 미래 수익 성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높여주 고 있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주가 폭락으로 마크 저 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168 억 달러(약 19조 원)가 증발했으며, 그는 부자 순위 3위에서 6위로 밀려나게 됐다 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2012. 09. New York>
캐나다 퀘벡과 미국 버몬트 주 사이 국경 검문소
“남쪽 국경 막으면 북쪽으로 들어가지…” 캐나다 통해 밀입국하는 멕시코인 급증 전문 알선업자도 등장… 3천 달러면‘OK’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국경 장벽 설 치를 추진하는 등 멕시코 국경 관리에 몰두하는 사이 캐나다를 미국 밀입국의 통로로 활용하는 멕시코인이 증가한 것 으로 드러났다. 25일 C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캐나다에 도착한 뒤 미국으로 불법 입국 하다 적발된 멕시코인이 지난 2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양국 간 국경을 관리하는 캐나다 연방경찰과 미 국 국경순찰대는 지난 6월 캐나다를 통 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멕시코 인이 121명에 달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 은 기간 45명과 2016년 6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인의 미국 밀입국은 캐나다
접경 지역에서 뉴욕, 버몬트, 뉴햄프셔 주를 주 경로로 이용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는 멕시코인이 캐나다를 경유지로 삼는 것은 멕시코인 의 캐나다 입국이 무비자로 가능하기 때 문으로 캐나다는 지난 2016년 12월 멕시 코를 비자 소지 국가 대상에서 해제했 다. 양국 당국은 특히 돈을 받고 미국 밀 입국을 도와주는 알선업자도 적발됨에 따라 감시와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미국 접경지역의 퀘벡 주 경찰 관계 자는“미국으로 가려는 멕시코인을 단 체로 조직해 도와주던 전문 업자를 최근 적발해 조사 중” 이라며“미국 국경순찰 대에도 이를 알리고 공조 수사를 벌이며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이 업자는 지난 12일 밤 멕시코인 4 명을 SUV 승용차에 태우고 버몬트 접 경지역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시키려 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자는 밀입국 알선 대가로 캐나 다 도착 때 1천 캐나다달러를, 미국 입국 후 추가로 2천 캐나다달러를 받기로 했 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경순찰대 관계자는“지난해 가을부터 캐나다를 통해 밀입국하는 멕 시코인 그룹이 부쩍 늘었다” 며“한 번에 14명이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고 전했 다.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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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25% 관세부과 유예하라”
기업 무역전쟁 타격 가시화… 원가상승·실적악화
의회서 제동법안 발의
‘자동차 빅3’ 등 주요 수출기업 실적전망 일제 하향 미국 알루미늄값 40% 급등·中 보복관세·달러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수입 자동차에 대한 최대 25%의 관세부과를 유예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이 25일 발의됐다고 블룸 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 라마 알렉산더(테네시) 상원 의원과 민주당 더그 존스(앨라배마) 상 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관세부과 가 미 자동차산업 일자리에 미칠 영향 에 대해 독립기관인 미 국제무역위원 회(USITC)가 조사해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때까지 부과를 유예하는 내용 을 담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무역전쟁을 피하기위해 방미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
트럼프 미 대통령과(오른쪽) 융커 EU 집행위원장
‘미 국제무역위’ 파급조사 완료시까지 유예 요구 초당적법안 장과 백악관에서 만나 EU의 대미 무역 장벽 완화에 합의한 가운데 미 의회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정 책에 대한 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여당인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자국농가에 12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풀어 지원에 나서려는 것에 대해서도 단기적 지원 이 아닌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며 반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렉산더 의원은 성명에서“테네시 주 제조업 일자리의 3분의 1인 13만6 천 개가 자동차 일자리” 라며“무역전 쟁을 하기보다는 호혜적 방향으로 움
직이는 게 미국인 노동자에게 훨씬 좋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존스 의원도 미 자동차업체들이 지 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관한 모든 사실관계를 파악함으로써 미 행 정부에 책임감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 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철강 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에 대해 EU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와 청바지 등의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고율의 관 세부과를 검토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 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 령이 2천억 달러(225조 원) 규모의 수 입차에 25%의 관세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융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 령과 담판을 짓기 위해 이날 백악관을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이 양측의 무역협상이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세부과 조치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 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는 일단 유예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 이 나온다.
공화 하원의원 11명, 로젠스타인 법무副장관 탄핵안 제출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가 주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놓고 갈등심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1명이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을 탄핵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25일 로젠스타인 부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미 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2016년 미국 대선에 즈음한‘트럼프 대선캠프’ 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인‘러시아 스캔 들’ 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 사를 감독하는 지위다. 공화당에서는 특검팀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편견을 갖고 수사 할 뿐 아니라, 앞서 내통설을 수사했던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을 신속히 조사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해왔 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에 대한 탄핵 가
능성은 이달 중순부터 수면 위로 부상 했다. 이날 탄핵안은 공화당 강경파인‘프 리덤 코커스’ 의 의장인 마크 메도우즈 (노스캐롤라이나)와 이 모임의 창립자 인 짐 조던(오하이오) 의원이 발의했다. 같은 당 소속 9명의 하원의원이 함께 서명했다. 명목적인 사유는‘러시아 스캔들’ 및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의‘이메일 스캔들’ 에 대한 이들의 수사자료 요청에 법무부 가 성실히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법무부가 의회에 지속적으 로 정보를 감추고 감시를 방해했다” 고 밝혔다 탄핵안이 즉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은 낮다.
하원은 이날부터 5주 동안 휴회하 고 9월에 의회로 복귀한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도 결의안에 서 명하지 않아, 동력이 실릴지도 의문이 다. 그러나 메도우즈와 조던 의원이 결 의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한 절차를 진 행할 가능성은 있다고 AP통신이 전했 다.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다면, 곧 바로 상원으로 넘어가고 상원은 로젠 스타인 부장관을 탄핵해야 할 지를 놓 고 심의를 벌이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진영에서는 애초 ‘러시아 스캔들’ 에 대한 수사가 FBI의 편견에서 시작된 표적수사에 가깝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미국 보호주의가 촉발한 무역전쟁 의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올 해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 는 등 주요 수출기업들이 직격탄을 맞 고 있다. 25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 러 등 디트로이트의‘빅3’자동차 기업 이 모두 올해 연간 실적전망을 낮췄다. GM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서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당 초 6.30~6.60달러에서 5.80~6.20달러 로 내렸다. 포드도 이날 2분기 순이익이 48% 급감한 11억달러(약 1조2천억원)라고 발표하면서 올해 EPS를 1.45~1.70달 러에서 1.30~1.50달러로 낮췄다. 피아트 크라이슬러(FCA)는 올해 이 자 및 세금 전 이익(EBIT) 예상치를 최 소 87억유로에서 75억~80억유로(약 9 조8천억~10조5천억원)로 낮췄다. 이들 기업은 실적전망 조정의 이유 로 미국 트럼프 정부가 벌이는 무역전 쟁을 직접 지목했다.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생산비 용이 증가했지만, 중국의 미국산 자동 차에 대한 보복관세로 피해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미국 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달러 강세, 주요 수출국의 통화 약 세로 미국 기업들의 수출 환경은 악화 했다. 포드의 밥 섕크스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추가 부과가 예고된 관세로 포드가 올해 투 입해야 할 비용은 5억~6억달러(약 5천 600억~6천700억원)에 이르고 중국 보 복관세의 영향으로 연간 2억~3억달러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GM도 최근 원자재 비용의 급증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통화 급락이 사업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 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올해 실적에 미 치는 악영향이 10억달러(약 1조1천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GM은 대부분 미국 내에서 생산되 는 철강을 쓰는데, 미국 철강업체들은 수입 철강에 관세가 부과된 이후 가격 을 인상했다. 이들 기업은 재무상태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GM은 생산비용 증가로 자동차 부 문 잉여현금흐름(FCF)이 10억달러가 량 감소해 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 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올해 순 현금흐름(NCF)을 이전 예상치인 40억 유로보다 적은 30억유로로 예상했다. 이런 우려는 바로 주가에 반영돼 GM 주가는 25일 4.6% 하락했고 피아 트 크라이슬러는 세르지오 마르키온네 전 최고경영자(CEO) 사망 소식까지 겹 쳐 주가가 11.8% 폭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포드는 시간외 거래에서 4%가량 하락했다. 자동차 기업 외에 다른 기업들도 무
역전쟁의 여파를 겪고 있다. 제조업체 들은 주로 철강·알루미늄 가격 급등 으로 타격을 받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수요 급증과 미 국의 25% 관세가 맞물리면서 미국 내 벤치마크 철강 가격인 열연코일 가격 이 올해 들어 40% 급등했고 미 중서부 알루미늄 운송 비용에 붙는 프리미엄 은 올해 2배 이상 올랐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앨코아는 주요 공급업체를 캐나다에 두고 있어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부 과한 관세 폭탄의 영향을 받았다. 이 업체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낮추 면서 이제까지 관세에 따른 추가 경비 만 해도 1천500만달러라고 밝혔다.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슨은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9.5∼ 10.5%에서 9.0∼10.0%로 낮춰 잡으면 서 무역전쟁이 계속되면 회사의 추가 비용은 연간 최고 1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전업체 월풀도 저조한 실적을 발 표하면서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회 사의 비용 부담을 올해 3억5천만달러 로 추산했다.
폼페이오“러시아에 선거개입하면 혹독한 결과 있을거라 경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저자세 외교’ 를 했다는 비판을 불식 이해하고 있다. 내가 1년 넘게 대통령 25일“개인적으로 러시아인들에게‘우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 에게 브리핑했다” 고 말했다. 폼페이오 리의 민주 절차에 개입하면 혹독한 결 관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여부에 대 장관은 지난해 중앙정보국(CIA) 국장 과가 있을 것’ 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 해서도“우리는‘러시아 쪽으로 공이 을 맡았다. 이어“대통령은 러시아가 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고 제기하는 도전을 잘 알고 있다” 다” 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넘어갔다’ 며“우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우리는 헬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 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믿기 어려울 싱키에서 러시아가 관계 개선에 관심 아에 지나치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 정도로 많은 조치를 했다” 고 밝혔다. 이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했다” 며 이같 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도 앞장서 대통 미러정상회담에서 대(對) 러시아 제 이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령을 변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트럼 재 완화 여부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부 통령이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2016년 선거에 인했다. 그는 대러 제재에 관한 미국의 열린 미러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미 개입했다는 우리 정보기관들의 결론을 스탠스가“절대로 변하지 않았다” 면서 대선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블라디미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면서“대통령은 “그 정책을 바꾸기 위한 어떠한 약속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해 (당시) 일어난 일들을 완벽하고 적절히 하지 않았다” 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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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26, 2018
“공직자 261명, 부당지원 받아 해외출장” ‘찬성 48.6% vs 반대 33.8%’ 청와대 협치내각 구성 제안
권익위, 1천483개 공공기관 실태조사… 국회의원 38명 포함
“공무원 부부동반 해외출장 지원”… 96명은 피감기관 돈으로 출장 권익위“수사의뢰 등 조치… 유관 기관 지원 해외출장 원칙적 금지” 일명‘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 시행된 이후에도 유관 기관으 로부터 부당하게 경비를 지원받 아 해외출장을 다녀온 공직자가 26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 96명은 자신이 감독 할 책임이 있는 피감기관이나 산 하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여기에는 국회의원 38명과 보좌 진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교육부·행정안전부와 함께 범 정부점검단을 구성, 김영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28일부터 올해 4월 말까지 1년 7개월간 1천4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외출장 지원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 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기준과 근거가 불명확 한 상태에서 해외출장 지원을 받 은 만큼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 으며, 권익위는 이 사례를 관계기 관에 통보해 자세한 조사를 하도 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공직자 에 대한 부당한 해외출장 지원은 모두 137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피감·산하기관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해외출장 지 원 실태 점검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감독기관 공직자의 출장에 비용 을 댄 사례는 51건으로 파악됐으 며, 이들로부터 지원을 받은 공직 자는 96명이었다. 여기에는 국회의원 38명, 보좌 진·입법조사관 16명, 지방의원 31명이 포함됐고, 상급기관의 공 직자도 11명 있었다. 일부 국회의원은 피감기관인 A재단이 지원한 해외출장에서 단 순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관계 자 면담 등의 행사를 소화했고, 시 의원 10여명은 과학기술전시회를 단순 참관하면서 비용을 지원받
았다. 공직자의 해외출장을 지원했 다가 적발된 기관은 22곳으로, 중 앙부처 중에는 기획재정부, 통일 부, 산림청 등이, 지자체 중에는 강원도 양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성주군, 경남 밀양시·산청군· 함안군 등이 포함됐다. 공기업 중에는 재외동포재단,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 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 협력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원자력안전 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 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최재성, 김두관,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이종걸 후보.
본선행 티켓 3장뿐… 민주 당권주자들 예비경선 막판 득표전 예비경선 앞두고 표심 잡기 총력… 중앙위원들의 선택 주목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26일 오후 치러질 예비경선(컷오 프)을 앞두고 막판 득표전에 총력 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중앙 위원회의를 열어 당대표 경선 후 보 8명을 3명으로 압축한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 소속 광역 ·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442명 중앙위원의 직접투표 방 식으로 8·25 전당대회, 즉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선 진출자 3명을 가리는 것이다. 당대표 경선에는 7선 이해찬 (66)·5선 이종걸(61)·4선 김진 표(71)·송영길(56) 최재성(52)· 3선 이인영(54)·재선 박범계(55) ·초선 김두관(59) 의원 등 8명의
후보가 뛰어들었다. 이들은 그간 확보해 놓은 중앙 위원들의 표심을 붙들어 매는 한 편, 예비경선 현장연설에서 마지 막 호소를 통해 다른 후보 표 일부 라도 빼앗아오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예비경선 1시간 전에 민 주당 기초단체장 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만큼 이 자리에서도 후보
국청소년활동진흥원, 서울주택도 부부동반 해외출장비를 지원받았 시공사,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 고, C공사 공직자들은 민간항공 단,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이 적발 사로부터 항공권을 받았다고 권 됐다. 익위는 전했다. 피감·산하기관이 아니더라도 권익위는 적발 사례를 감독기 밀접한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기관 관과 소속기관에 즉시 통보, 위반 및 단체의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사항이 최종 확인될 경우 수사 의 간 공직자도 165명에 달했다. 뢰나 징계 등의 제재를 하도록 했 권익위에 따르면 이들 공직자 다. 는 28개 기관 소속으로, 86차례에 또 위반 사례를 유형화해 김영 걸쳐 부당 지원을 받았다. 란법 매뉴얼에 반영하고 관련 법 해외출장 지원을 받았다가 이 령을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으며, 번에 적발된 중앙부처로는 과학 ‘국익을 위한 해외출장’ 의 경우에 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포함 도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인정키 됐다. 로 하는 등 예외도 엄격히 적용하 또한 공기업 중에는 건설근로 기로 했다. 자공제회, 그랜드코리아레저, 인 특히 직무 관련이 있는 기관· 천국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단체로부터 지원받는 해외출장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법무보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고, 출 호복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 장 목적과 관계없이 직원을 동행 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테크노파 하는 일도 금지하기로 했다. 크, 공직 유관단체로는 농업협동 나아가 권익위는 외부 감사관 조합중앙회, 한국광기술원 등이 을 참여시킨 가운데 출장 타당성 지원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기관 지자체와 교육청 중에는 서울 홈페이지에 출장계획서와 결과 광진구·서대문구, 대전시, 경기 보고서를 공개토록 하는 등 투명 과천시·부천시·안성시·여주 성 제고 대책도 내놨다. 시, 강원도, 강원 평창군, 충남 아 부당한 해외출장 지원이 적발 산시, 전북 군산시, 전남 장흥군, 되면 경영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 경북 영덕군, 경남 산청군, 경상북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경산교육지원) 등이 포 박은정 권익위원장은“더는 부 함됐다. 당한 해외출장 지원으로 논란이 일례로 B부처는 위탁납품업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말 로부터 매년 관행적으로 공무원 했다.
들의 막판 득표전이 치열할 것으 로 보인다. 당내에선 중앙위원들의 출석 률과 경쟁률 등을 고려할 때 컷오 프 통과의 마지노선을 80표 이상 으로 잡고 있다. 일단 컷오프에서는 당내 최다 선이자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의 통과 가능성 이 가장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해찬 의원 측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보수의 반동에 맞 서 문재인정부를 지킬 강단있고 노련한 선장! 사자의 용맹과 여우 의 지혜가 필요하다” 며 지지를 호 소했다. 이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 마한 설훈 의원과의 연대설이 나 오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 을 긋고 있다.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진표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집권 2년차에 접 어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끌 경제 당 대표가 필요하다” 며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50대 후보들이 세 대교체론을 내세운 채 약진해‘이
국방부“민병삼 대령 행태 기무개혁 필요성 증거될 뿐” ‘송영무 장관 위수령발언’기무보고서 공개에 입장 내놔 국방부는 25일 송영무 장관이 지난 9일 부처내 간담회에서“위 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기무사령부 보고서가 공개된 데 대해 그 내용 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 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 낸 휴대전화‘알림’문자를 통해 “오늘 국회 국방위에 제출된 이른 바 국군기무사령부 보고서 내용
과 관련, 송영무 장관의 기무사 관 련 언급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 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고 이같 이 밝혔다. 국방부는“민병삼 대령(100기 무부대장) 자신이 장관 동향 보고 서를 작성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첩보사항인 것처럼 보고하는 행 태는 기무 개혁의 필요성을 더 느 끼게 하는 증거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무사는 이날 국회 국방 위원들에게 지난 9일 국방부 실· 국장 간담회에서 송 장관이“위수 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조계 에 문의해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 비한 계획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한다. 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다만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검 토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는 내용 이 적힌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국방부를 담당하
국방부 100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
는 100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이 간담회 당일 회의에 참석해 송 장 관의 발언을 자필 메모한 후 PC로 작성해서 이석구 기무사령관에게
해찬 대세론’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수 후보가 이날 일제히 당의 혁신을 재차 강조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최재성 의원은 tbs 라디오 인 터뷰에서“당의 혁신이 가장 중요 한 때이다. 이 총리님도 그런 의지 와 능력이 있지만 (내가) 이것을 가장 잘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인영 의원도 tbs 라디오에 출연,“지금은 이해찬이냐 아니 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 직 혁신과 변화냐 아니냐가 중요 하다” 고 했다. 김두관 의원 역시 YTN 라디 오 인터뷰에서“문재인 대통령도 초선 의원으로 당대표가 됐었다” 며“당대표가 되면 이해찬 의원에 게 항상 조언을 구하겠다” 고 밝혔 다. 2년 전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송영길 의원은“2년 전 방심 끝에 한 표차로 컷오프된 아픔을 이겨내고 문재인후보 총 괄선대본부장을 지냈다” 며“문재 인정권을 지키는 이지스함 송영 길이 되겠다” 고 밝혔다.
청와대의 협치내각 구성 제안 에 찬성이 반대 의견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 과, 협치내각에 찬성한다는 응답 은 48.6%로, 반대 응답(33.8%)보 다 14.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 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6% 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찬성 55.7% vs 반대 23.5%), 서울(52.5% vs 32.4%), 대전·충청·세종(52.0% vs 35.1%), 경기·인천(50.1% vs 31.6%)에서 찬성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대구·경북(42.1% vs 41.2%)과 부산·울산·경남 (39.2% vs 43.5%)에서는 찬반양 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 났다. 연령별로는 40대(60.5% vs 28.4%), 50대(57.2% vs 30.7%), 20 대(42.6% vs 37.4%), 60대 이상 (40.9% vs 32.8%) 순으로 찬성여 론이 우세했다. 30대에서는 찬반 모두 41.8%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62.7% vs 27.4%)과 증도층 (51.5% vs 32.2%)에서는 찬성 응 답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보수 층(29.9% vs 53.4%)에서는 반대 가 다수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 당(68.2% vs 23.2%)과 정의당
(58.8% vs 31.2%) 지지층, 무당층 (32.3% vs 27.0%)에서 찬성여론 이 우세를 점했다. 자유한국당 지 지층(25.3% vs 57.0%)에서는 반 대가 찬성의 배를 넘는 것으로 조 사됐다. 한편,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별세로 충격에 휩싸인 정의당 지 지율은 여전히 10%선을 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역시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2.5%포인트)한 결과, 정의당 지 지율은 10.5%로, 4주째 1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5주간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하며 45.1%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0.4%포인트 오른 18.7%로 완만 한 상승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1.4%포인트 오 른 7.7%로, 창당 후 세 번째로 높 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평화당 (2.7%)은 0.5%포인트 내리며 다 시 2%대로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 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린 62.0%를 기록, 6주째 하락세 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경제·민생 악화 불안감과 최저임금 논란이 여전 히 상존하는 가운데, 기무사 계엄 령 문건 파문이 송영무 국방부 장 관과 기무사 간의 진실공방으로 비화하며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민주“계엄문건 본질은 내란음모” 홍영표“본질 흐리는 움직임에 일부 야당 편승”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계엄령 문건 보고 상황을 놓고 송영무 국 방부 장관과 국군기무사령부의 진실공방이 계속되자“본질은 내 란음모”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 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책조정 회의에서“이번 사건의 본질은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의 진실게 임이 절대 아니다” 라며“내란음 모 행위에 대한 수사가 본질로, 이를 흐리려는 어떤 시도도 있어 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그런데도 기 무사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움직 임이 계속되고 일부 야당이 편승 하고 있다” 면서“이것을 보면서 흡족할 세력은 민주주의 전복 추 진세력들일 것이다. 기무사 개혁 에 반대하는 조직적 저항 아닌가
보고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 에 나설 경우 송 장관과 기무사 대 졌다. 령 간의‘다툼’ 으로 확산하는 등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민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비칠 것을 대령은 이 문건에 나온 내용과 동 우려해서다. 일한 주장을 폈다. 이에 송 장관이 그러나 기무사가‘보고서’형 “완벽한 거짓말이다” 라고 반박하 태의 공식 문건으로 국회 국방위 면서 진위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 에 제출하자 입장을 내기로 방침 다. 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가 국방위에 제출한 이 이에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실 “오늘 아침에도 이 문제에 대해 면서 제 송 장관이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일절 대응하지 않도록 했다” 를 놓고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 “7월 9일은 기무사 문건 공개로 문 제의 심각성이 인식되고 있는 시 이다. 국방부는 애초 민 대령의 주장 점이므로 송 장관이 기무사 문건 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 과 관련해 위수령을 얘기했다는 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 대응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하는 의구심이 든다” 고 밝혔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현역 장관과 부하가 계엄령 문건을 둘 러싸고 진실공방을 했는데 누가 거짓말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 한 것이 아니다” 라며“중요한 것 은 탄핵이 기각될 경우 계엄을 통 해 언론을 통제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고 미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보고서가 만들어진 배경” 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국 민의 안전과 생명이 훼손될 수 있 었던 무서운 계략이 왜 만들어졌 고, 어디까지 보고됐고, 얼마나 실행하려고 했는지가 중요하다” 며“군 고위간부들이 벌인 낯뜨 거운 장면들을 보면 반드시 기무 사 개혁을 포함한 국방개혁을 차 질없이 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 됐다” 고 강조했다.
주장했다.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은 지 난 5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에 의해 언론에 공개됐고, 이후 일 파만파 파문이 확산했다. 이런 상 황에서 송 장관이 위수령은 잘못 된 것이 아니라는 발언을 했겠느 냐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주장이 다. 한편 국방부를 담당하는 100기 무부대장인 민 대령은 이날 오전 송 장관이 주관하는 국방부 간부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 다. 민 대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의 분위기는 싸늘했다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Ⅱ
2018년 7월 26일(목요일)
폼페이오“북한, 핵분열성 물질 계속 생산” 상원 외교위원회에 나와 증언…“협상 헛되이 끌지 않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관은 25일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 련,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 (Patient diplomacy)를 하고 있 다” 며“그러나 이것이 헛되이 질 질 오래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비핵화 대 상에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 량파괴무기(WMD)가 포함된다 는 입장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이 핵실험에 이용되는 핵분열성 물 질을 여전히 생산하고 있다는 정 보 판단을 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 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 이 밝히고“트럼프 대통령과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공적 회담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지난 5일 방북 당시 김영철 (노동 당) 부위원장과 가졌던 생산적인 논의에서 (미국의) 이러한 입장 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인 내하는 외교’는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장관 시절 국무부가 대북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쓴 표현 이기는 하지만, 6·12 북미정상회 담을 거쳐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서 나온 언급이 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오는 2021년 1월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임기 말까지 북한 비핵 화를 달성한다는 비핵화 목표시 한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트럼프 대
통령의 첫 임기 말까지 비핵화를 이루는 게 여전히 목표인가’ 라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 원의원의 질문을 받고“그렇다” 라며“가능하다면 더 빨리…” 라 고 답변했다. 이는 북한이 의미있 는 비핵화 조치에 나서도록 최대 한 시간을 두고 협상 노력을 기울 이겠지만, 아무런 결실 없이 무작 정 시간을 끌지는 않겠다는 의지 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앞에 놓인 길은 쉽지 않지만, 더 안전한 세 계 그리고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바람은 지속 한다” 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혼용해서 사용되는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와‘CVID’ (완전 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용어에 대해선“정확하 게 같은 의미” 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외교와 대화 가 충돌과 대결보다 우선시된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칙이 성과 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목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며“우리의 목표 는 김 위원장이 동의했듯 FFVD” 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북한이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게 맞느냐’ 는 에드워드 마키(민 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질 문에는“그렇다. 북한이 핵분열 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미 의회, 행정부에‘북핵합의 이행’검증평가 보고 의무화 북한 핵무기 현황과 합의후 폐기목록 보고 미국 상·하원이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에 북한 핵무기 프로그 램의 세부 내용은 물론 앞으로 북 한과 맺을 핵합의 이행상황에 관 한 검증 평가를 의회에 의무적으 로 보고하도록 했다. 24일 공개된 2019 회계연도 국 방수권법안(NDAA)의‘북한 핵 역량 보고’조항을 보면 미국 국 방장관은 국가정보국(DNI)과 함 께 법 제정 60일 이내에 북한 핵 프로그램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관련 상임위원회에 제출해야 한 다. 보고서에는 ▲ 북한 핵무기의 위치, 수량, 역량, 가동상태 ▲ 비 밀시설을 포함한 북한 핵 연구· 개발·제조·실험시설의 위치 ▲ 북한 탄도미사일의 위치, 수 량, 역량과 북한 탄도미사일 제조 ·조립시설의 위치 ▲ 이상의 정 보들과 검증 또는 사찰 당국의 판 단의 차이에 관한 평가가 담긴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합의가 이 뤄질 경우에는 합의일로부터 60 일 이내에 북한 비핵화 상황에 관 한 추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90일마다 갱신하도록 했다. 추가 보고서는 ▲검증 가능하
도록 해체·파괴됐거나, 영구적 으로 사용 불가능해졌거나, 국외 로 반출된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 사일 수량 ▲ 핵 연구·개발·제 조·실험시설의 위치 ▲ 탄도미 사일 제조·조립시설의 위치 등 을 서술해야 한다. 북한에 남아 있거나 북한이 통제 가능한 핵무 기와 탄도미사일 수량도 여기에 포함된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북한 핵 프로그램 상황에 관한 최 초 보고서 제출로부터 180일 이내 에‘검증평가 보고서’ 를 내고, 이 후 180일마다 업데이트된 내용을 다시 제출하게 된다. 검증평가 보고서에는 향후 (북미) 합의에서 허용하는 북한 의 어떠한 행동도 결코 핵 관련 군사 목적이나 핵 폭발물 제조 목 적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 을 보장하는 안전장치나 제어기 구에 대한 평가를 담아야 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법 은 하원과 상원 본회의에서 각각 가결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서명을 받아 법률로 효력을 발 휘할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정전협정 체결일에 미군유해 송환 가시화… 북미대화 동력 기대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실질적 이행 첫 행보… 미국 반응 주목 한국전쟁 당시 북측 지역에서 사망했거나 실종된 미군유해 일 부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 일에 송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유해송환용 나무상자 를 수령했고, 원산으로 가서 유해 를 이송해올 미 항공기는 오산에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원산 갈마 비행장으로 미 항공기 가 날아가서 유해를 오산으로 옮 겨오는 절차를 남긴 듯하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선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한 항 목인 유해송환이 성사되는 걸 계 기로 나머지 비핵화 및 대북체제 안전보장 협상 등에 긍정적인 영 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 한은 한 달 넘게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 보관돼오던 유해송환용 나무상자 100여 개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 다. 이는 북한이 유해송환 준비를 마무리됐다는 신호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북미 간 장성급 회담과 그 다음 날 실무회담에서 27일에 1차로 미군유해 50여 구를 송환한다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2017년 11월 21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 필드 연병장에서 유엔군사령부 주최로 열린 유엔군 유해송환 행사에서 참전국 관 계자들이 유해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보도한 바 있다. 유해 발굴 및 분류, 송환과 관 련해 발생한 실비를 미국 측이 북 한 측에 제공할지 등이 송환의 마 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나, 예정대로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유해송환과 관련, 북미정상회 담 공동성명 제4항에‘북미는 신
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 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 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고 명시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비핵화에 조응한 대북체제안전보장의 초기 조치로서 종전선언 실시를 강하 게 압박하고 이에 미국은 신중론 으로 맞서는 상황이 미군유해 송
북“계단 오르는 것도 순차 있는 법” … 연일 미국에 종전선언 촉구 본격적인 비핵화 조치에 앞서 리는 이날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에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 “조선반도에서 정전상태가 지속 는 북한은 26일에도“계단을 오르 되는 한 긴장 격화의 악순환이 되 는 것도 순차가 있는 법”이라며 풀이되지 않는다는 실질적 담보 초기조치로서 종전선언의 중요성 가 없으며 정세가 전쟁접경으로 을 거듭 강조했다. 치닫지 않는다고 그 누구도 장담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 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어“이러한 심각한 사태를 막기 위한 근본방도는 조미가 하 루빨리 낡은 정전협정을 폐기하 고 종전을 선언하며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
환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 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 지난 6∼7일 방북했지만 비핵 화와 대북 안전보장의 선후 관계 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확인한 채 사실상‘빈손 귀국’ 한 뒤 미국 내 부에서는 대북 회의론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군 유
해 송환 소식이 반전카드로 작용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일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 련을 유예키로 한 데 대해‘얻은 것 없이 양보만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도널드 트럼 프 미 행정부가 궁지에 몰린 상황 에서 유해송환이 대북 협상과 관 련한 미국내 지지 여론 조성에 기 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기에 북한이 미사일 실험장 해체 등 이미 언급한 약속을 이행 함으로써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이 후 북미 비핵화 협상 소강 국면에 탄력이 제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해송환이 정전협정 체결 65 주년에 이뤄지면 전쟁의 종결을 정치적으로 선언하는‘종전선언’ 논의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도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 통일센터장은“북한의 미사일 시 험장 철거와 미군유해 송환은 대 화 동력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 로 본다” 며“다만 실무회담이 8월 중에는 시작돼야 현안들을 조율 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와 실행에 앞서 종전선언이라는 명하다” 고 주장했다. 이어“종전 안전판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협 선언을 마치 그 누구에게 주는 상 과정에서 만약에 불거질 수 있 ‘선사품’ 처럼 여기는 것은 초보적 는 미국의 군사적 행위를 차단하 인 상식도 없는 무지의 표현이며 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민족끼 자가당착의 궤변이라 하지 않을 리는 또“조선전쟁을 일으키고 전 수 없다” 고 비난했다. 매체는“미 기간 전쟁에 참가한 미국이 종전 국은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 이 을 선언하는데 마땅한 책임과 의 행의 첫걸음인 종전선언 채택에 무감을 지니고 있으며 누구보다 서 자기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자 이라고 거듭 덧붙였다.
북한, 자성남 유엔 대사 교체… 평양행 귀국길 올라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유엔 외교가에 따르면 자 대사는 4년여의‘주유엔 대사’임 무를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 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유엔 외교가에서는 자 대 사의 교체설이 제기돼 왔으며, 이 날 귀국으로 사실상 교체가 확인 된 것이다. 정확한 교체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계 기로 본격적으로 조성된 대화 국 면을 기반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9월 유엔총회 참석 가능 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진 북 한의 유엔 외교 수장 교체여서 주 목된다. 일각에서는 64세로 환갑을 넘 긴 데다 4년여간 대사직을 유지한 만큼 자연스러운 교체가 아니냐
는 관측도 나온다. 자 대사는 2014년 3월부터 주 유엔 대사로 근무해왔다. 자 대사 는 앞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대사 를 각각 지냈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자 대사의 후임 가능성으로‘김 성’이라는 인물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한 외교소식통은“자 대사의 후임은 평양 본부에서 오 는 것으로 안다”고 말 했다. 다만 후 임 인사는 북 한이 공식 발 표를 하거나, 후임 대사가 유엔 사무총 장에게 신임
장을 제출한 이후에나 공식 확인 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주재 대사 는 일반 대사와는 달리 아그레망 (주재국 동의) 절차가 필요 없어 후임 북한대사의 경우 최종 부임 때 공개될 수도 있다. ‘김 성’ 은 2003년 사망한 김용 순 전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의 아 조태열 대사, 자성남 북한 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 공개. 조태열 대사(오른쪽)와 자성남 들과 같은 이름이어서 관심이 쏠 대사(왼쪽) 린다.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다. 김용순 전 비서의 아들‘김 성’ 김일성종합대 외문학부 영어과를 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한 (1965년생)은 평양외국어학원과 나왔으며, 2014년께 주유엔 북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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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HURSDAY, JULY 26, 2018
2분기 경제성장률 0.7%
특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초뽀·트렐로’구속영장 청구
투자 둔화에 내수 힘 빠져
킹크랩 개발· 운용 깊숙이 관여…드루킹 위해 증거 인멸 의혹도 초뽀는 ‘경인선’ 블로그 운영자…이르면 26일 밤 구속여부 결정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이 0.7%로 떨어졌다. 민간소비가 0%대 초반‘찔 끔’성장했고 설비와 건설 등 투 자는 모두 뒷걸음질 치며 내수에 힘이 빠졌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인 올 해 2.9% 성장을 달성하려면 하 반기 분기별 성장률이 2분기보 다 높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 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2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을 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은 398조3천35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늘었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0.7∼
밝혔다. 그러나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내수 부진, 체감 심리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어두운 전 망도 나오고 있다. 1분기 성장을 주도한 민간소 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건설·설 비투자는 예상대로 역성장으로 꺾였다. 민간소비는 0.3% 늘어 2016 년 4분기(0.3%) 이후 1년 반 만 에 최저를 기록했다. 해외소비 증가율이 둔화한 영
라 감소하고 항공기·선박 등 운 송장비가 줄어서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2016년 1 분기(-7.1%) 이후 9분기 만에 최저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0.7% 감소해 2012년 4분기(-1.5%) 이 후 5년 반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 을 보였다.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은 0.8% 늘었다. 수출 증가율도 1분기 4.4%에서 후퇴했다. 수입은 2.6% 감소했다. 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1.3%포인 트였으나 오히려 내수는 -0.6%
설비투자, 2년3개월 만에 최악…건설업, 6년3개월 만에 최저 성장률 한은 “3, 4분기 0.82~0.94% 성장하면 올해 2.9% 달성” 0.8%)와 유사한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3분기 1.4%, 4분기 -0.2%를 기록한 이 후 올해 1분기 1.0%로 확대했다 가 다시 쪼그라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9%다. 상반기로도 같은 수치 로, 이는 최근 한은 전망과 같다. 한은은 3·4분기에 전기 대 비 각각 0.82∼0.94% 성장률을 기록하면 올해 2.9% 성장을 달 성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한은 관계자는“한국 경제 잠 재성장률이 2.8∼2.9%임을 감안 하면 현재까지는 견조한 수준의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했 다. 그는 성장률 2.9% 달성 가능 성을 두고는“하반기 상하방 리 스크를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소비는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을 편성에도 불구하고 증가율이 2015년 1분기(0%) 이후 가장 낮 았다. 올해 1분기 2.2%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1 분기 1.8%에서 2분기 -1.3%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는 작년 4 분기(-2.3%) 이후 2분기 만에 가장 낮다. 주거용 건물건설, 토 목건설이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1분기 3.4%에서 2분기 -6.6%로 빠른 속도로 역주행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기저효과에 따
포인트 깎아 먹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0.7%로 1분기(1.6%)보 다 둔화했다. 건설업은 2.1%에서 -2.3% 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주거용 건물건설, 토목건설 감소로 건설업 생산 증가율은 2012년 1분기(-4.7%) 이후 6년 여 만에 최저였다. 서비스업은 0.6% 증가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 생산이 줄었지 만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었 다. 농림어업 생산은 2.5% 감소 했다. 전기 가스 수도사업은 9.7% 늘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은 0.8% 감소했다.
‘드루킹’김동원(49·구속)씨 일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 사팀이‘댓글조작’공범들에 대 한 추가 신병확보에 나섰다.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 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 심 회원인‘초뽀’김모(43)씨와 ‘트렐로’강모(47)씨에 대해 24 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와 증 거 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와 강씨는 드루킹과 함께 댓글조작 시스템‘킹크랩’ 을개 발·운용하고 이를 통해 방대한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들이 지난 3월 드루 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압수수색 과정 등에서 수사 를 방해할 목적으로 증거를 인멸 한 혐의도 파악했다. 이중 김씨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한 포털기사 주소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 초구 특검 기자실에서 수사 상황 관련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URL) 9만여건이 담긴 이동식저 장장치(USB)를 빼돌렸다가 지난 5월 경찰에 압수당하기도 했다. USB에서는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1인당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 우리 원양어선끼리 충돌 1척 침몰… 승선원 38명 중 35명 구조…외국 선원 3명 실종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 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 선 2척이 충돌해 승선원 중 35명 이 구조되고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26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336해리 (662㎞) 공해상에서 101금양호 (289t)와 803통영호(411t)가 충돌 했다 이 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
했다. 해양경찰청은 오전 6시 17분 께 101금양호가 침몰한 상황을 위성신호로 감지하고 상황 파악 에 나섰다. 당시 101금양호는 러시아 해 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었고 이동 중이던 803 통영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 으며 정확한 사고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침몰한 101금양호에는 한국
사흘째 이어진 노회찬 추모행렬… 백기완·이해찬·김경수 조문 청와대 인사들도 빈소 찾아…25일 오후까지 1만2천명 다녀가 임종석 “대통령도 힘들어한다”…사이버 조문도 잇따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별 세 사흘째인 25일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에는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조문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빈 소를 찾았고, 일부는 조문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 흐느끼기도 했다. 항상 약자 편에 섰던 고인인지라 장례식장엔 장애인과 노약자들 이 눈에 많이 띄었다. 특히 이날 입관식을 참관한 노 의원의 부인 김지선 씨가 가 족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 서자 조문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 렸다. 상임장례위원장인 정의당 이
정미 대표와 장례 총괄자 격인 언한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전 호상을 맡은 심상정 의원, 공동장 11시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례위원장인 유시민 작가 등은 번 표했다. 이 의원은“노 의원은 민 갈아가며 조문객을 맞았다. 주화운동을 할 때부터 서로 신뢰 정의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 하고, 함께 해온 동지다” 라고 소 까지 총 1만 2천명의 조문객이 개하고“진실한 사람이었는데 이 다녀갔고, 오후 7시 기준으로 2 렇게 되니 너무 황망하고, 애통하 천126명이 시민 장례위원을 신 다” 고 밝혔다. 청했다고 밝혔다. 이어“이렇게 간다는 것은 상 전날 내걸린‘정의당 원내대 상도 못 한 일이다. 비보를 듣고 표 노회찬 의원을 추모합니다’ 라 ‘참 세상이 어렵구나’ 하는 생각 고 쓰인 현수막은 시민들의 추모 을 했다” 며“본인도 얼마나 괴로 글이 담긴 노란 포스트잇으로 가 웠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정치 득 채워졌다. 라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다” 라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 덧붙였다. 의 조문도 계속됐다. 노 의원과 함께 드루킹 특검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김경수 경
10만∼15만 원 정도씩 총 2천 700만원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모임‘경 인선’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블 로그의 운영자이기도 한 김씨는
특검 조사 등에 비협조적인 태도 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그가 추가로 증 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에 대한 구속수사 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 해졌다. 특검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지난달 27일 출범한 이 후 주요 피의자에 대한 두 번째 신병확보 시도다. 첫 대상이었던‘아보카’도모 (61) 변호사는 법원에서 그를 구 속수사할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 해 영장이 기각됐다. 김씨와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 후 3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 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26 일 밤, 늦어도 27일 새벽께 결정 된다.
25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인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 장 입구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가 빼곡이 붙어있다.
남지사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인과 함께 조문을 마쳤다. 김 지사는 전날 경남 창원에 차려진 노 의원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 문했다. 김 지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개인적으로는 정말 존경하 는 분을 잃었다” 며“국민에게 우 리 정치가 바뀔 수 있다고 희망 과 기대를 주셨던 분인 만큼 국
가적으로, 정치권에도 큰 손실이 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경남이라는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같이했던, 저한테는 든든한 언덕 같은 선배 였다” 며“고인께서 이루려고 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그는 창원에 이어 서울에서도 조문한 이유를 묻자 눈시울이 붉
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31명 등 총 38명이 승선해 있었다. 사고가 나자 803 통영호와 인 근 선단선 1척이 구조에 투입돼 35명을 구조했다. 외국인 선원 3 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선원 31명은 인도네시 아 선원 18명, 베트남 선원 7명, 필리핀 선원 6명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선원 국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은 실종자 수색을 위 해 1천300t급 경비함을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항공기 수색을 병 행하고 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 9척도 실종자 수색에 참여 하고 있다. 꽁치잡이 원양어선은 밀집조 업을 해서 평소에도 충돌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진 채“꼭 와봐야 할 것 같아서 왔다” 며 말을 흐렸다.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은 임 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마음이 너무 아파서 차마 드릴 말씀이 없고, 다시는 좋은 사람을 이렇게 안 보냈으면 좋겠다” 며“대통령 께서도 힘들어한다” 고 전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원장은“노 의원이 잘되길 바랐 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황망하 고, 조금 더 큰 일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인데 먼저 가서 안타깝다” 고 했다. 고인의 정치 스승이자 진보진
영 원로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 소 소장은 불편한 몸에도 지인들 의 부축을 받으며 오후 3시께 빈 소에 도착했다. 흰 한복을 입고 지팡이를 짚 은 백 소장이 노 의원의 영정을 보고“일어나야지” 라는 말을 거 듭하자 상주를 맡은 정의당 의원 들과 유족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 했다. 이 밖에도 장하성 청와대 정 책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민 주당 박광온 의원, 소설가 조정 래, 가수 이은미 등이 빈소를 찾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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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라오스 댐 사고… 긴급 구조 필요 이재민 3천여명 고립… 공식 집계 사망자 26명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州)에서 보조댐 사고가 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홍수 피해 지역에는 여전히 3천여 명의 주민이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 고 있다. 현지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는 피해 지역인 아타푸주 사남사이 행정관을 인용해 지금까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 로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천850여 명이 구조됐다고 26일 보도했다. 또 신문은 여전히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이 전날까지 공식 집계한 사망 자는 26명이며, 131명이 실종 상태다. 댐 사고의 영향을 받는 마을 수는 13개 로 늘었다. 베트남 언론 등이 사망자 수를 70명 이상으로 전한 바 있지만, 사고 현장을 둘러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실 종자를 사망자로 추정한 수치일 뿐” 이 라고 부인했다. 시술릿 총리는 이어“구조대는 131 명의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 고 있다” 며“이재민에게는 음식과 옷 등 구호 물품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구호단체와 이웃 국가 등이 구조 및 이재민 지원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니세프(UINCEF)는 라오스 정부 와 함께 6천330여 명의 이재민에게 긴 급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유니세프 라오스 지역 책임자인 옥 타비안 비볼은“홍수로 인해 집을 떠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긴급하게 인도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급선무” 라며“정 부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1천300여 가구가 쉼터와 긴급 구호품을 필요로 한다” 고 전했다. 이웃 국가인 태국은 구호기금을 전
배를 타고 대피하는 라오스 주민들
댐 사고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
달과 함께 긴급 구조와 구호활동을 위 한 군병력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자국 주재 라오 스 대사에게 500만 바트(약 1억7천만 원)의 구호기금을 전달하고 구조 및 구 호 지원을 약속했다. 쁘라윗 왕수완 부총리 겸 국방부 장
관은 라오스 국경 지역인 우본랏차타 니주에 구조 및 구호활동을 위한 지휘 소 설치 등을 지시했다. 라오스 구조 및 구호활동에는 태국 군병력과 함께 C-130 수송기, EC725 헬기 등이 투입될 예정이며, 일부 댐 및 관개 전문가들도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댐에서 쏟아진 물 국경 넘어 캄보디아까지… 5천명 대피 라오스 보조댐 사고 당시 쏟아져 내 린 물이 국경 너머의 캄보디아에까지 흘러가 5천 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 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캄보다아 수자원·기상부는 지난 23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州) 세 피안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당시 쏟아 져 내린 물이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州)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 혔다. 스퉁트렝 주 당국은 보조댐 붕괴 이 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 557 가구를 대피시키려 했지만, 세콩 강 수 위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총 1천289 가구 5천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설명했 다. 현재 세콩강 수위는 11.5m에 달한 다. 현장에는 군인들이 투입돼 이재민 들의 탈출을 돕고 있으며, 휴대용 메가 폰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경고방송도 하고 있다고 크메르 타임스가 전했다.
대피하는 캄보디아 북부지역 주민들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의 커 비 대변인은“지방정부 당국이 지난 24 일 밤부터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 했다. 군인들이 나서서 이재민 대피를 돕고 있다” 고 말했다. 몸 사론 스퉁트렝 지사는“세콩강
인근의 시엠 팡 지구에는 수천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다. 라오스 보조댐 붕괴 후 쏟아진 물이 이곳까지 흘러온 뒤 주 민들을 대피시키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고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융커‘EU 관세장벽 낮추기’합의… 무역갈등 완화 돌파구 백악관서 회담… EU, 미국산 콩ᆞLNG 수입 확대ᆞ무관세 노력키로 양측간 무역협상중 추가 관세 부과않기로 합의… ‘車 관세’ 유예 주목 AFP “독일車에 관세부과 위협하지 않겠다는 의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 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 EU는 미국산 콩(대두)과 액화천연 가스(LNG) 수입을 확대하고 관세 인하 에 힘쓰기로 했다. 이 같은 돌파구가 마련됨에 따라 ‘자동차 관세’문제로 일촉즉발로 치 닫던 미-EU 무역분쟁, 이른바‘대서 양 무역전쟁’위기가 한층 완화할 것으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이 날 백악관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양자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 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EU가 미국산 콩 수입을 사실상 즉시 확대하고, 비(非)자 동차 제품에 대한 무관세·무보조금 노력을 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그는“EU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도 늘리기로 했다” 고 덧붙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미국과 EU는 새 로운 국면(new phase)을 열었다” 며“자 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빅데이(big day)” 라고 평가했다. 융커 위원장은 미국과 EU가 무역협 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 세부과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유럽산 자 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려던 조치가 유 예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국 등 다른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AFP통신은“이번 합의는 구체성은 부족하지만 미국이 독일 자동차업체들 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동차 관세부과 위협을 가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 다” 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이 날 회담에서 무역분쟁 해소를 위해 3시 간 가까이 다각도로 협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 서“우리는 공정한 무역거래를 원한 다” 며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강조 하면서도“우리는 뭔가를 마련할 수 있 길 바란다” 며 협상에 기대감을 내비쳤 다. 융커 위원장도“미국과 EU는 동맹 이지 적이 아니다. 우리는 협력해야 한 다” 면서“관세 확대가 아닌 관세 축소 방안을 논의하자” 라고 제안했다. 미-EU 무역 갈등은 보호무역주의 를 표방하는 트럼프 정부가 유럽산 철 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 며 촉발했다. 이에 EU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 이, 버번위스키, 청바지 등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부과 를 단행하며 맞섰다. 그러자 트럼프 대
통령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20%의 관세부과 방안을 검토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고, 양측은 전면적인 무역전쟁 위기로 치달았다. 이에 융커 위원장은 무역전쟁 회피 를 위한 마지막 시도로써 트럼프 대통 령과 담판을 짓고자 백악관을 찾았다. 그는 자동차 분야의 갈등 해소를 위해 관세를 철폐하는 다국적 협상을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최종담판이 성과 없이 끝난다면 EU도 100억 유로∼180억 유 로(약 13조~24조 원)어치의 미국산 제 품에 대한 보복관세 카드를 검토한 것 으로 전해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정부 인사 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부 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 원장의 이날 담판은 양측의 무역 갈등 이 확전될지, 진정될지를 가를 최대 분 수령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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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불 사망자 80명으로 증가…“실종 40명 추정” 실종자 수색·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 본격화… 당국, 화재원인 조사 착수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해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의 휴양지를 잿 더미로 만든 산불 사망자가 80명으로 증가했다. 그리스 소방청은 아테네에서 약 40 ㎞ 떨어진 마티와 라티나 일대를 덮친 산불로 현재까지 사망이 확인된 사람 이 최소 80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 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했던 생존자 1명이 숨짐에 따라 이날 오전 기준으로 79명이던 사망자 수가 80명 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산불로 인해 화상을 입거 나 호흡기 등이 손상된 부상자는 187 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그러나 가족이나 친지가 실 종됐다고 신고한 전화가 수십 통에 달 한 점에 비춰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실종자 수가 약 40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현지 TV를 통해 실종된 가족들의 소재를 눈 물로 수소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로이터는 전했다. 구조 당국은 산불 발생 사흘째인 이 날부터 불에 탄 주택과 차량 등을 일일 이 점검하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참 사로 인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 악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그리고리스 레온 그리스 법의학회 장은“산불 희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25일 그리스 아테네의 명소 아크로폴리스에 최악의 산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 한 조기가 걸려있다.
절차가 개시됐으나, 희생자들의 시신 대부분이 완전히 불에 탄 형편” 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리스 대테러 당국도 금세기 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낳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 다. 그리스 정부는 피해 지역이 속한 아 티카 주에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 다 발적으로 일어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참사가 방화로 시작됐다는 쪽에 무게 를 싣고 있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아테네 외곽 서부와 북동부 도시에서 몇 시간의 시차를 두고 두 개의 큰 산불 이 확산했다. 아테네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 행히 적시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덕분 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으나, 마티를 중심으로 한 아테네 북동부 산불은 시
절벽에 갇혀 아이 껴안은 엄마들… 산불 참사에 그리스인 ‘눈물’ 바로 앞으로 해변이 보이는 절벽 끝 자락에 갇혀 맹렬하게 돌진하는 화염 의 희생양이 된 어린이와 엄마, 가족들 의 참사가 그리스인들을 울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의 아름다운 해 안지역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든 산 불의 피해자다. 해안도시 마티의 해안 절벽에서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된 26명 의 피해자 중 일부이기도 하다.
이들 26명 거의 모두 껴안은 모습 이었으며, 엄마들의 경우 자신들을 향 해 다가오는 불길 앞에 마지막 몸부림 으로 자녀들을 안고 있었다고 가디언 은 전했다. 그리스 적십자사 회장인 니코스 에 코노모풀로스는“탈출로를 찾으려 했 지만, 불행히도 때를 놓쳤다” 며“그들 은 본능적으로 종말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서로 껴안았다” 라고 스카이 TV에
속 10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 어졌다. z삽시간에 번지는 화염을 피해 바닷가로 피신한 뒤 물에 뛰어든 주민 과 관광객 대다수는 해안경비대와 어 선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10여 명은 물에 빠져 익사했다. 나머지 수십 명은 불길을 미처 피하 지 못하고 자택이나 차량에 갇힌 채 목 숨을 잃었다. 특히, 마티 해안가 절벽에 서만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서로 꼭 끌어 안고 숨진 엄마와 아기 등 사체 26구가 한꺼번에 발견돼 그리스인들을 울렸 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24일 사 흘 간의‘국가 애도의 날’ 을 선포함에 따라 이날 그리스 전역의 주요 관광지 와 관청들은 조기를 내걸고 산불 희생 자들을 추모했다.
말했다. 아테네에서 북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유명 휴양지 마티는 뜨겁고 건 조한 여름철에 일어난 이번 산불로 대 부분 폐허가 됐다. 25일 가디언 등을 포함한 언론에 따 르면 이번 대형 산불은 이미 70명이 넘 는 사망자를 부르면서 그리스에서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다. 주택은 최소 1천500채가 불에 타고 모 두 타버린 자동차만도 300여 대에 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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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JULY 26, 2018
[독자 시단(詩壇)]
사라토가의 여름 (Saratoga Summer)
어머니! 별이 되어 저를 보십니까? 어머니 품을 떠나서 살아온 길 뒤돌아 보지만 어설픈 그림자 뿐 보이는 아무것도 없어 삭막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달구던 햇볕도 식었는지 소슬바람에도 으스스 떨고 나의 밤이 푸른 초침처럼 짧게 지나가버린 날 하늘이 선명한 벤치에 누워 즐기려던 초여름 오수는 햇빛의 눈총에 쫒기어 길을 나섰습니다 바다 같은 호수 먼 지평선에 푸른 안개는 하늘과 만난 신천지의 꿈이었으나 인디안의 외로운 영혼들 호곡 소리 호수에 잠겨 있는듯 합니다 뜨거운 여름 볕에 구름마저 땀흘리니 계절의 물결에 잠자든 호수 깨여 몸살을 앓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발굽 소리 경적 소리는 사람에 묻혀 숨소리 가뿐 관광지 일 따라 사라토가에 왔습니다 푸른 잔디와 푸른 향기 푸른 공기는 맑아 기운은 상쾌하지만 어머니! 숲의 텃샘으로 작은 공포는 몸을 뒤척이니 역시 숲은 나무만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Gallway Centural School 예정은 5주라지만 바램은 낙옆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과 몸은 다른 곳에 놀아 무거워진 몸은 서툴러서 여우처럼 중얼거립니다 나를 길들여 봐 나에게 가까이 와바 나에게 한결 같이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일하던 세월이 덧없으니 걸음은 뒤뚱거리고 모이다 흩어지는 구름같이 익힌게 없어 씁슬하기도 합니다 돌아 오지 않는 세월에 아! 세상은 헛되도다 머릿속은 환상에 젖는 아픔이 오고 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에 땀방울은 비처럼 내린다는 친구의 카톡 소식 같은 하늘 아래 일하며 고달픔 같이하니 땀방울은 고귀한 열매 활의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어머니! 노동은 신성하다 말하지만 삶을 위한 몸부림 나를 지키는 하늘에 대한 순종이겠지요 5주가 머리 속에 뒤숭숭 하지만 줄어든 시간도 감사할 뿐입니다 <2018년 7월4일 사라토가 로빈훗 모텔 필자 김영봄 찍음 >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여!!
고인이 된 ‘진보 정치의 아이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장례식장이 24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가운데, 고인을 추모 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아쉬운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한국의 친구가 카카오 톡에 메모를 남겼다. 노회찬 의원이 자 살했다는 비보를 말이다. 특별히 어느 당의 어느 정치인을 좋다 나쁘다는 아 니더라도 한국 정치인들의 활동과 행 보를 보면서 아무래도 나는 진보 성향 의 정치인들이 마음에 무척 들어와 있 다. 그래서 이번 정의당 원내대표인 노 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내게 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생각하니 더욱 안타깝고 슬픈 마음 을 감출 길 없다. 그 누구보다도 노동자 들과 약자들의 편에 서서 젊은 시절의 피 끓는 열정과 헌신으로 정치를 시작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것이다. 노회찬 의원 그는 진보정치의 상징 이고 아이콘이었기에 더욱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유서에 따르면“2016년 3월 ‘경공모’ 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4,000 만 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 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 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 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 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참으 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한다” 고 그는 유서에 그렇게 썼다. 그는 양심적인 성 격과 시각의 소유자였기에 자신 스스 로가 만든 법에 자신 스스로가 용서되 지 않았던 것이다. “특검 수사와 노 의원의 유서를 통 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경공모 계좌에 서 인출돼 현금으로 전달된 이 돈은 법 에 해당한다. 정치 적으로‘정치자금’ 자금법 제3조는 정치자금의 종류를 규 정하고 있다. 제3조 제1호 바목엔“공 직선거법에 따른 후보자가 되려는 사 람, 후보자, 정당간부 등에게 제공되는 금전이나 유가증권 또는 물건” 이 모두 “정치자금” 에 해당한다고 돼 있다. 노 의원은 정당 간부이면서 공직 후보자 로 계속 출마했던‘직업 정치인’ 이다. 따라서 그가 현역 국회의원이던 시절 은 물론 대법원의‘삼성 X파일 사건’ 유죄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시기
장례식장 가득 메운 조문객들
를 포함해 언제든 타인(민법상 친족제 외)이 그에게 돈을 건넨다면‘정치자 금’ 이 된다.” 이‘정치자금’ 은 정치자금법(정자 법)에서 허용한 방법으로만 주고받아 야‘적법’ 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이 돈을 두고‘후원금’ 이란 표현을 쓰기 도 하지만, 법적 의미에선 틀린 말이다. ‘후원금’ 은 정자법 규정에 의해 선거 관리위원회에 등록된‘후원회’ 에 기부 되는 금전, 유가증권 등을 말한단다. 따 라서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노 의원에 게 전달된 돈을‘후원금’ 이라 부르는 것은 법적으론 맞지 않다는 것이다. ‘후원금’ 이 되려면 노 의원이 선관위 에 등록한 후원회 계좌에 입금되는 식 으로 공식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는 것 이다. 그렇다, 그는 유서에 남긴 글처럼 자신의 선택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 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했 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잠깐의 실수가 이렇게 커다란 짐을 지 게 했고 결국 되돌릴 수 없는 자리에 돌 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만 것이다. 그는 곧은 성격의 소유자였기에 자신 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후회와 자책에 서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더 많은 검은 것들을 주고받으며 국민을 속이 고 부인하는 많은 사람 속에서 노 의원 은 자신 스스로가 용서할 수 없어 견디 지 못해 스스로 마지막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촌철살인의 정치인’참으로 아까 운 사람을 잃고 말았다. 가끔 한국 뉴스 를 보다가 어수선하고 몰상식한 정치 판의 세상을 보며 얼른 채널을 돌려 다 른 프로그램을 볼 때가 있다. 이런 정치 세계에서 그래도 노회찬 의원의 차분 하지만 따끔한 일침은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속이 훅~ 뚫리는 역할을 담당 했다. 그는‘언어의 연금술사’ 라는 별명 만큼이나 누구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풀어놓는 그의 말 들이 그랬다. 그는 누구의 높낮이를 의 식하지 않고 삶이 정치가 되고 경험이 정치가 되어 그대로 현실의 삶을 나누 고 실천했던 곧은 정치인이었다. 사람은 살아있을 때보다 죽음을 맞 고 난 후에 그 사람을 더욱 진실하게 알 게 되는가 싶다.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의 장례 사흘째인 날에도 정치권을 비 롯한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 고 있다고 한다. 생전에 고인이 늘 사회 적 약자 편에 서온 만큼 일반 시민들이 대거 빈소를 찾으면서 조문객 수는 만 명을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인은 이 세상을 떠나 서운하고 섭 섭하고 안타까운데 이 세상에 남은 우 리는 떠난 고인을 생각하며 깊은 생각 과 마주할 수 있어 감사하다. 너무 슬퍼 서 아름다운 사람이여, 오래도록 기억 하고 싶은 사람이여!!
연합시론
‘끝나지 않은 전쟁’ , 마침표 찍어야 한다 한반도에서 전쟁도 평화도 아닌 기 형적인 정전체제가 유지된 지 27일이 면 벌써 65년이 된다. 전쟁을 끝내는 ‘종전’ 이 아니라‘멈춘다’ 는 정전체제 가 이렇게 오래갈지는 아무도 몰랐다. 법적으로 6·25전쟁이 끝나지 않은 비 정상적 체제는 하루속히 종식돼야 한 다. 이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 한 출발이기도 하다. 다행히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 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 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미 3자 혹은 남·북·미·중 4자회 담 개최’ 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로 했다. 싱가포르에서 6월 열린 북미정상회 담에서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 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 다. 낙관하긴 이르지만 정전체제의 조 기 종식에 남북은 물론 주변국 모두 공 감하고 있다고 본다. 전쟁이 남긴 상흔이 여전히 깊기에 앞으로의 길이 짧지는 않을 것이다. 그 러나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 적 대전환점에 서 있다. 비핵화와 안전 보장이 핵심인 북미 간 협상의 출발점 또는 초기 단계에서 전쟁을 끝내자는 정치적 선언을 해보자는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 다. 종전선언은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신뢰구축 방안도 된다. 법적 성격을 최소화한 정치적 선
7월 27일이 무슨 날인가? 65년 전 이날, 6.25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이 날 이후 3 년간 한반도를 폐허로 만들었던 전쟁의 총성은 멎었지만, 어디까지나 ‘종전’이 아닌 ‘정 전’, 즉 전쟁을 잠시 중단한, 평화가 정착하지 않은 채로 65년을 이어오고 있다. 법적으 로 6· 25전쟁이 끝나지 않은 비정상적 체제는 하루속히 종식돼야 한다.
언을 한다면 일각의 우려처럼 군사안 보 태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 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고,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이다. 청와대는 종전선언과 관련해“형식 과 시기 모두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한 논의를 당사국과 협의 중” 이라고 밝혔 다. 4·27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3개 월이 지났지만,‘연내 종전선언’목표 가 달성될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할 수 없 는 상태다. 이 문제도 비핵화와 안전보장을 둘 러싼 북미 협상의 진전 여부에 좌우될 것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릴 수만
도 없다.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현 국 면의 돌파를 이끌고 나가야 한다. 다음 달 초 남·북·미·중 외교수 장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무대를 통해 의견을 우선 모으고, 9월 유엔 총 회에서 남북한 및 관련국 정상들이 모 두 참석해 6·25전쟁의 종식을 공식 선언한다면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다. 한국 정부는 모든 채널을 통해 북 한, 미국과 접촉하며 조속한 북미 비핵 화 협상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끝나 지 않은 전쟁’ 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됐다.
2018년 7월 26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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