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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7, 2018

<제40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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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우승’ 시동 스코티시 1R, 김인경·양희영·신지은 공동 2위

김인경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 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스 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6 천480야드)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인경(30) 과 양희영(29), 신지은(26) 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 다.

<B2면에 계속>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안병훈, RBC 캐나다 오픈 굿 스타트… 6언더파 공동 4위 안병훈(27) 이 내셔널 타 이틀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 를 끊었다. 안병훈은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 크빌의 글렌 애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 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1라운드 가 기상 악화로 인해 중단된 가운데 안 병훈은 단독 선두 로버트 개리거스(미 국)에가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오픈은 디오픈, US오픈과 함께 PGA 투어에 셋 밖에 없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는 다. 디오픈과 US오픈에 비해 상금 규모 는 떨어지지만 내셔널 타이틀이 걸려 있는 만큼 특별한 의미가 가진다. 안병훈은 대회 첫날 선두권에 자리 하며 내셔널 타이틀이 걸려있는 대회 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 련했다. 안병훈은 경기 초반부터 맹타 를 휘둘렀다. 1번홀 시작으로 2번홀과 4번홀,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전 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안병훈

안병훈

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1번 홀과 1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 홀과 14번홀,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 속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를 완성했 다. 김민휘(26)도 선전했다. 김민휘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 를 줄였고 개리 우드랜드, 잭 블레어, 도미니 보젤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9 위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이날 그린 적중률 83.33% 로 정교한 아이언 샷감을 자랑했다. 퍼 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

PUTTING) 1.073로 그린 위에서도 안 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개리거스가 자리했다. 개리거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 63타 를 적어냈고 단독 2위 아담 스첸크(미 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공동 9 위(5언더파 67타)에 위치했고 세계랭 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22위 (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 다.

‘2017 브리 티시여자오픈 챔프’김인경 (30ㆍ한화큐 셀)의 우승 진 군이다. 27일 스코 틀랜드 이스트 로디언 걸레인 골프장(파71ㆍ6480야드)에서 끝난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에 셋매니지먼트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티파니 조(미국)가 깜짝선두(9언더파 62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양희영 (29)과 신지은(26ㆍ한화큐셀) 등이 공 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인경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 었다. 10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 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 를 바꿨다. 이어 13~1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우승 경쟁에 가세했 다. 선두와는 4타 차, 지난해 8월 브리 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8승째의 호기다. 김인경은“하이브리 드 샷과 퍼팅이 좋았다” 며“오늘 스코 어에 만족한다” 고 했다. 김인경이 바로 2007년 LPGA투어 에 데뷔해 통산 7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2년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 최종일 마지막 18 번홀(파5)에서 불과 1피트(30.3cm) 거

‘2017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

리의 우승 파 퍼팅을 놓쳐 뉴스의 중심 “링크스코스에서 치는 것은 재미있다” 에 섰다. 다행히 2016년 10월 레인우드 며“힘든 코스지만 내게 잘 맞는 것 같 클래식 우승으로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다” 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벗어났고, 지난해는 브리티시여자오픈 ‘2승 챔프’박성현(25)은 4언더파를 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아‘제2의 전 작성해 강혜지(28), 에리야 쭈타누깐 성기’ 를 열었다. (태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올해는 12개 대회에서 3차례‘톱 유소연(28ㆍ메디힐) 공동 23위(2언더 10’ 에 그치며 아직 우승이 없어 속을 파 69타),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이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시즌 최고 성적 공동 43위(이븐파 71타)에서 기회를 엿 은 지난 5월 볼빅챔피언십 준우승이다. 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이미향(25ㆍ볼 무엇보다 다음주 잉글랜드에서 개막하 빅)은 반면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02 는 4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 위에서‘컷 오프’ 를 걱정하고 있는 처 상금 325만 달러)를 앞두고 샷 감각이 지다. 김세영(25ㆍ미래에셋) 역시 3타 살아나고 있다는 게 반갑다. 김인경은 를 까먹었다.

스코티시오픈 첫날 태극낭자 강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했다. 처음에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 던 호날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무렵 검찰과 형량에 잠정 합의한 데 이 어 이번에 세무당국과도 합의하면서 사건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

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데에는 탈 세 이슈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에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410만 유로(54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집행유예 21 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학범호, 이라크와 평가전 취소… 조현우는 31일 소집 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들쭉날쭉한 경기 일 정과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지연으로 최상의 전력 꾸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9일 예정됐던 이라크와 국내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애초 이라크와 평가전으로 실전 경 기력을 점검하고 1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조 추첨으 로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조에 추

“링크스코스가 좋아” 스코티시 오픈, 김인경 5언더파 공동 2위

탈세 혐의 호날두,‘벌금 247억원·집행유예 2년’에 합의 탈세 혐의를 받은 포르투갈 축구 스 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세 무당국과 벌금 247억원, 집행유예 2년 의 형량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27 일 보도했다. 수일 내로 최종 확정될 양측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에게 제 기된 탈세 혐의를 시인하고 1천890만 유로(약 247억원)에 해당하는 벌금과 미납 세금, 이자를 내야 한다. 대신 징역형 형량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2년으로 하기로 했다. 스페인에서는 판사가 초범에 한해 2년 이하의 징역형은 집행을 유예할 수 있기 때문에 2년형이 선고되면 호날두 는 감옥살이를 면할 수 있다. 다만 이 기간 스페인에서 다른 세금 범죄를 저 질러 유죄 판결을 받으면 수감된다. 지난해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초 상권 수익을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식 으로 2011∼2014년 총 1천470만 유로 (192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기소

FRIDAY, JULY 27, 2018

가 배정되면서 일정이 꼬였기 때문이 다. 상대 팀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조 별리그 첫 경기는 애초 14일에서 12일 로 이틀 당겨졌다. U-23 대표팀은 경 기 일정이 조정되는 바람에 출국일을 종전 10일에서 8일로 앞당기게 됐다. 김학범호는 처음 조 추첨 때 키르기 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같은 E 조에 편성됐지만 누락됐던 UAE가 새 롭게 들어오는 바람에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결승까지 오르는 걸 가정하면 3주

간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휴식일이 최대 사흘, 짧게는 이틀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12일 조별 리그 첫 경기를 한다는 것 말고는 조별 리그 상대 팀과 대진 일정이 나오지 않 았다” 면서“다음 주 월요일은 돼야 일 정이 확정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31일 오후 2시 파주 축 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24세 이하)로 뽑힌 골키퍼 조현우(대 구)는 정상적으로 소집에 참가한다.

<B1면에서 계속> 세 선수는 5타씩 줄여 선두를 4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인경은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 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 번 홀(파5) 버디를 신호탄으로 13∼16 번 4개 홀 연속 버디로 후반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 어냈다. 9~11번 홀, 14~16번 홀에서 두 차례 3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신지은은 파4 1번 홀에서 보기를 적 어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후 더 이상의 보

기 없이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세 선수에 이어 4언더파 공동 5위에 도 한국 선수들이 2명 자리했다. 박성현(25)은 5번 홀(파4) 시원한 이 글 1개를 잡아내고 버디 3개, 보기 1개 를 엮었다. 이번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성현은 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 티시 여자오픈의 전초전인 이번 대회 에서 좋은 감각을 보이며 시즌 3승 기 대감을 키웠다. 강혜지(28)도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호주 교포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5위

를 달리고 있다. 이정은(30)이 3언더파 공동 12위, 유소연(28)은 2언더파 공동 23위다. 1라운드 선두는 보기 없이 버 디 9개를 휘두른 재미교포 티파니 조 다. 오후조에서 출발한 티파니 조는 10~13번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실수 없는 플레이로 여유 있게 선두 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미향(25)은 11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흔들려 3타를 잃고 100위 밖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은 타이틀 방어 도전을 이어가 기 위해서 2라운드 반전이 필요해졌다.

공동 2위 양희영 “링크스 골프장 즐거워… 상상력 이용” 양희영이‘SBI 스코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른 소감을 밝 혔다. 양희영은 7월26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 71/6,480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1번째 대회‘애버딘 스탠다드 인베트스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 (총상금 150만 달 러, 한화 약 17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양희영은 김인경, 신 지은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 다. 9언더파를 휘두른 단독 선두 티파 니 조(미국)와는 4타 차. 양희영은 1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오전 6시50분으로 이른 시간에 티오 프를 해서 전반 9개 홀에선 전혀 바람 이 없었다” 며 조 편성의 이점을 봤음을 밝혔다. 대회장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변덕스러운 링크스 골프장으로 바람이 많이 불면 타수를 줄이기가 까다로운 데, 양희영은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만큼 다소 수월하게 타수를 줄일 수 있 었다는 것이다. 또 양희영은“샷이 좋았고 핀에 볼 을 가까이 붙였다. 퍼팅까지 모든 게 다 잘 됐다. 칩샷도 키였다” 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집중력 과 인내심을 유지한 게 좋았다” 고 밝혔 다.


스포츠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콜로라도, 오승환 영입 공식 발표 유망주 3명 토론토로 보내는 계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 로라도 로키스가 오른손 투수 오승환 (3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콜로라도는 26일 구단 공식 트위터 를 통해 오승환을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서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 3명을 보내 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콜로라도는 유망주인 내야수 채드 스팬버거와 외야수 포레스트 월, 그리고 추후 이름을 공개할 또 다른 선 수를 보내기로 했다. 구단 공식 트위터는‘끝판왕(The Final Boss)’ ,‘돌부처(Stone Buddha)’ 등 오승환의 별명을 소개하며 환영했 다. 53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는 콜로라도는 25일까지 지 구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불과 2 게임 차이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 는 콜로라도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오승환 영입을 알린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 공식 트위터.

5.2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위 에 그친다. 오승환은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올 해 토론토와 계약한 오승환은 48경기 에서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 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앞두고 불 펜이 허약한 팀은 오승환 영입 경쟁을 벌였고, 유망주 3명을 제시한 콜로라도

가 최종 승자가 됐다. 오승환에 앞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는 김병현과 김선우가 있다. 김병현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콜로라도에서 뛰며 13승을 거뒀고, 김 선우는 2005년과 2006년 김병현과 한 솥밥을 먹었다. 특히 김선우는 2005년 9월 24일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완봉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2안타+1볼넷’추신수, 6G 만에 멀티히트… 팀은 4연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6 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 만 팀은 또다시 패배하며 4연패에 빠졌 다. 추신수는 26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 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 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 신수는 이날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 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 율도 0.284에서 0.286으로 소폭 상승했 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 했다. 1회 말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 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추신수는 볼 넷을 골라내며 걸어 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의 몸에 맞는 공과 내야 안타로 3 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 트레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2-3으로 뒤진 2회 말 1사 3루 찬스에 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케이힐의 5 구를 받아쳐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

만 오도어가 병살을 치며 득점에는 실 패했다. 4회 말 2사 1·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6회 말 2 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기록했 다. 시즌 21번째 2루타이자 후반기 첫 장타.

5-7로 끌려가던 8회 말 무사 1·2 루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6-7로 패했다. 오클랜드와의 4연전에서 모두 패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42승 62패)를 유지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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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관중 방해에 홈런 도둑맞아… 볼티모어전 2안타 1타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관 중의 방해 탓에 홈런을 도둑맞았다. 최지만은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 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 다. 볼티모어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을 상 대한 최지만은 3구째 스플리터를 노려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최초 판정은 홈런.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정정됐다. 관중이 공을 건드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탓이었다. 시즌 4호 홈런은 시즌 4번째 2루타로 둔갑했다. 관중이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최 지만은 탬파베이 이적 후 두 번째 홈런 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쉽게 홈런을 놓친 최지만은 조이 웬들,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연속 안 타로 홈을 밟아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덜어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이외 타석에서도 쾌조의 타 격감을 뽐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 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 다.

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선 취점을 뽑은 뒤인 4회초 2사 2루의 찬 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7회초 홈런을 아쉽게 놓친 최지만 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 수 땅볼로 돌아섰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 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8(62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볼 티모어를 4-3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53승째(50패)를 수확 했다.

류현진, 27일 시뮬레이션 피칭 소화… 재활 등판 저울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 며 복귀를 준비한다. LA 지역 언론‘오렌지 카운티 레지 스터’ 는 27일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 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를 준 비 중인 류현진의 근황을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에 따르 면, 류현진은 지난 26일 시뮬레이션 피 칭 2이닝을 소화했다. 오는 28일에는 3 이닝도 던질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피 칭으로 3이닝을 소화하는 데에도 무리 가 따르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이후 마 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 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3 승 평균 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부활 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3 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 ⅓이닝만 소화한 후 갑자기 통증을 호 소했고, 정밀진단을 통해 왼쪽 사타구 니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 국 류현진은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이 름을 올리며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후 류현진은 롱토스, 불펜피칭을 단계적으로 거치며 복귀를 준비했다. 이제는 시물레이션 피칭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몸 상태가 됐다. 다만,“빠 르면 7월 중순 복귀” 라는 다저스의 당 초 계획은 일찌감치 물 건너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실전을 소 화할 수 있는 몸이 된다 해도 재활 등판

을 4차례 정도 소화한 후 팀에 합류시 킬 계획이다. 최대한 빨리 재활 등판에 나선다 해도 8월 중순 이후는 되어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 선수 아닌 1루 코치로 트리플A 경기 출전 부상 후 재활을 하고 있는 강정호가 경기에 나섰다. 선수는 아니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DK피츠버 그스포츠 랜스 라이쇼스키 피츠버그 담당 기자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 정호 근황을 전했다. 그는‘강정호가 오늘(27일) 야구 경 기를 했다. 트리플A 경기에 1루수 베이 스 코치로 나갔다. 그들은 4-0으로 이 겼다’ 라고 밝혔다. 이날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 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로체스터 레드

윙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부상자 명단 에 올라있는 강정호는 1루 코치로 출전 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강 정호는 실전 감각 회복 과제를 갖고 마 이너리그에 합류했다.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부상까지 겹쳤다. 최근 닐 헌팅 턴 피츠버그 단장은“강정호 부상 상태 가 긍정적이다” 는 말을 남겼다. 지난 25일 피츠버그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 면 강정호가 다시 스윙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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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27,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북핵, 인도·태평양 안보위협” 국방수권법“CVID가 외교목표” 미국 상·하원 군사위 대표자 들이 합의한 2019 회계연도 국방 수권법(NDAA) 최종안에 북한의 핵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위협 요인으로 적시하고‘완전하 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 핵화’ (CVID)를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목표로 규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 법안은 인도·태평양 지역 핵 억지에 대한‘의회의 인식’ (Sense of Congress) 조항에서“북 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가 안보 뿐 아니라 한국,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 보와 안정에 중요한 위협을 제기 한다” 고 밝혔다.

다. 7천160억 달러(약 813조 원) 의 국방 예산을 책정하면서 주한 미군 병력을 2만2천명 이하로 줄 일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 등 을 담은 국방수권법은 최종안이 마련된 상태로, 하원 본회의 통 과를 앞두고 있다. ‘의회의 인식’ 은 법적 구속력 은 없지만, 상징성 면에서 대북 협상에 임하는 트럼프 행정부 입 장에서는 압박이 될 수 있어 보 인다. 앞서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 정책 감독법’ 이 지난달 말

워싱턴 D.C 미 의회 건물

“비핵화협상으로 동맹국 안보공약 변동 안돼”… 주한미군 유지 재확인 그러면서 미국의 핵 및 재래 식 전력이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의 이익에 대한 공 세 억지를 위해 근본적인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화를 미 외교정책의 핵심목표로 한다고 명시하면서 한국, 일본 및 호주에 대한 방위 및 확장 핵 억지 관련 공약을 확고히 지지한 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 및 북한과의 종

전협정(end of conflict agreement) 에 대한 협상으로 인해 기존 동 맹국들에 대한 안보공약에 변동 이 생겨선 안 되며 주한미군이 강력하고 견고하게 유지돼야 한 다는 점도 담겼다. 법안은 또한‘미 본토에 대한 다층방어’ 에 대한‘의회의 인식’ 조항을 통해“미국은 미 본토에 대한 다층방어 강화 역량을 지속 개발, 배치하고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국익에 필요하다고 판단 할 경우 비용에 대비해 효율적이

고 역량을 우선시하며 북한과 이 란 위협으로부터 본토에 대한 보 호를 강화하는 지상 기반 요격기 지 및 기타 탄도미사일 방어 체 계 등을 미국 동부해안에 배치하 도록 한다” 고 밝혔다. 이어“육군과 해군, 미사일 방 어청이 미 본토에 대한 다층방어 강화를 위해 고정식, 반(半)고정 식, 이동식 해·육상 자산을 배 치하고, 본토의 다층방어를 위한 역내 체계에 대한 추가 분석 및 실험을 지원해야 한다” 고 덧붙였

상원 외교위 간사인 로버트 메넨 데스(민주·뉴저지) 의원과 동아 태소위 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 화·콜로라도) 의원의 공동발의 로 제출되는 등 비핵화 협상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감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도 북미 간 합의가 이뤄지면 조약 형태로 의회에 제출, 의회 의 동의를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육성’또 나오나…“FBI, 코언 녹음테이프 100여개 확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트 럼프의 해결사’ 로 불렸던 변호사 마이클 코언(52)으로부터 압수한 녹음기록이 100개를 웃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 전했다. WP는“연방수사 당국이 코언 의 스마트폰(아이폰)에서 100여 건의 녹음을 확보했다” 고 보도했 다. 이미 언론에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육성’ 도이가 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얘기다. 앞서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이 성인잡지 모델 캐런 맥두걸과 의 성 추문을 무마하려고‘입막 음 합의금’ 을 지급하는 문제로 대화하는 녹음테이프를 입수해

“어떤 목적을 갖고 녹음한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언은 금융범죄 등 혐 의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 다. 검찰이 확보한 녹음기록의 상 당수는 2016년 11월 대선 이후,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취재진과 나눈 대화인 것으로 알 려졌다. 다만 일부 녹음에는 트 럼프 대통령의 육성도 포함돼 있 다고 WP는 설명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 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또 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그와의 성추문 논란 당사자인 성인잡 ‘폭탄성 발언’ 이 공개될 가능성 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의 합성 사진. 이 있다는 의미라고 미 언론들은 공개한 바 있다. 는“코언은 통화내용을 메모하기 해석했다. 코언의 변호사 래니 데이비스 보다는 녹음하는 게 습관” 면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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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민위해 유럽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 EU와 합의 승리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전방위적‘무역전쟁’ 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농민과 철강 노동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투 어에 나섰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날 백악관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양자회담 을 해 EU가 미국산 콩(대두)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 대하고 관세인하에 힘쓴다는 내 용의 합의를 끌어낸 직후의 행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분 쟁으로 민심이 흉흉해진 콘 벨트

일리노이주 그래닛시티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콘벨트 아이오와·러스트벨트 일리노이 돌며 ‘무역전쟁’ 악화민심 달래 (옥수수지대) 아이오와 주 소도 를 선언했다” 며“오는 11월 어려 시 피오스타와 러스트벨트(쇠락 운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 한 공업지대)인 일리노이의 철강 통령은 농업주인 아이오와 주로 도시 그래닛시티를 잇따라 돌며 가 EU와의 무역전쟁이 휴전됐다 농민과 철강 노동자들에게 EU와 는 사실을 홍보했다” 고 전했다. 의 합의를 자랑하고 11월 중간선 역대 선거의 경합주로 꼽히는 아 거 지지를 당부했다. 이오와 주의 콩 생산농가들은 이 그는 피오스타에서 농민들을 미 중국과의 보복관세 무역전쟁 상대로 한 연설에서“우리가 여 탓에 타격을 받은 계층들이다. 러분 농민들을 위해 막 유럽 (시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닛 장)의 문을 열었다” 며“이러한 시티에서 철강 노동자들을 향해 합의는 전례 없는 일” 이라고 주 “미국은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 장했다.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 우리는 백기를 흔들지 않는다” 화를 내용으로 하는 전날 융커 라며“우리 철강 도시들이 유령 위원장과의 합의를 자랑한 것이 도시들이 됐다. 역대 행정부가 다.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을 맺었 AFP통신은“트럼프 대통령 지만 나는 더 좋은 조건으로 협 이 EU와의 무역분쟁의 휴전을 상해왔다” 고 주장했다. 중개한 뒤 미 농민을 위한 승리 러스트벨트의 노동자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EU가 할리 데이비슨 오 토바이와 청바지 등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를 부과하며 맞서고, 또다시 트 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부과를 검토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우리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 지 않았거나 자동차 관세를 위협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결코 지금 우리가 있는 지점에 오지 못했을 것” 이라며 관세부과 등 강경한 무역정책이 EU 등의 양 보를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법무장관,‘트럼프 눈엣가시’부장관 탄핵안 낸 의원들‘질타’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은 26일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의회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미 보스 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로즌스 타인 부장관 탄핵안에 대한 질문 을 받고“나의 부장관, 로즌스타 인은 매우 유능하다” 며“나는 그 를 가장 신뢰한다” 고 감쌌다. 상원의원 출신인 그는“의회 는 불법이민을 포함해 실제로 벌 어지고 있는 법적 도전들에 초점 을 맞추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 다.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 라고 일축한 것이다. 공화당 내 서열 1위인 폴 라

이언 하원의장도 이날 기자회견 에서“로즌스타인의 탄핵을 지 지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자료 제출 미흡’등 탄핵안에 적시된 사유가 탄핵에 이를 만큼 위중하 지 않다고 비판했다. ‘법무부 2인자’ 인 로즌스타 인 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게 눈엣가시여서 친(親) 트 럼프 의원들의 오랜 표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3월‘러시아 스 캔들’연루설에 휘말린 세션스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포기 하고 넘겨주자, 곧바로 특검 수 사를 결정해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 이후 뮬러 특검은 폴 매너포트 선대본부장, 마이클 코

언 변호사 등 최측근 인사들을 잇달아 기소하며 트럼프 대통령 을 압박했고, 트럼프는‘마녀사 냥’ 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이 나 로즌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고, 정치 적 후폭풍의 크기를 참작할 때 로즌스타인이 표적이 될 것이라 는 관측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 들은 이에 더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이메일 스캔들’ 수사지휘 부실 ▲트럼프 대선캠 프 인사 사찰을 위한 해외정보감 시법(FISA) 남용 등을 이유로 로 즌스타인 부장관 사퇴를 압박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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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라오스 보조댐 사고피해 하류로 확산 이재민 1만명으로 늘어 라오스 아타프주(州) 세피안-세남 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가 발생 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댐 하류의 피 해 지역이 넓어지고 이재민 규모도 늘 어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 했다. 아타프 주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까 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로 사망한 주민 이 모두 27명이며, 실종자도 131명에 이른다. 또 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 하면서 총 13개 마을이 영향을 받고 있 다. 이에 따라 아타프 주와 참파삭 주에 서 확인된 이재민은 1만 명에 이른다. 분홈 폼마산 아타프 주지사는 비엔 티안 타임스에“댐 사고 당시 쏟아진 물이 하류 지역으로 퍼져가면서 홍수 영향을 받는 마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며“기존 피해지역보다 남쪽에 있는 3∼4개 마을에 대한 지원에 초점 을 맞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집중됐던 댐 인근 상류 지역 마을 일부에는 물이 빠지면서 주 민들이 돌아오고 차량 접근도 가능해 졌다며 여러 기관과 국제사회 협조로

트랙터로 짐 옮기는 댐 사고지역 주민[비엔티안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구조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 공급되는 음식과 식 수, 생필품 양이 충분치 않아 일부 쉼터 에서는 3∼4명이 한 장의 담요를 나눠

쓰는 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댐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을 넘으면서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에서도 5천여명의 이 재민이 발생했다.

주중美대사관 부근서 폭발사고… 中“용의자 정신병원 입원 이력” 中 “폭죽장치 폭발해” vs 美대사관 “폭탄 터졌다” 서로 주장 달라

FRIDAY, JULY 27, 2018

그리스 산불 참사‘재난대비 부재’비난속 당국“방화 흔적” 장관 “징후·발견물 있다”… 비상구 없는 도시 배치 지적도 최소 85명의 사망자를 낳은 그리스 산불과 관련해 당국의 비상시 대비책 미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 운데 당국은 이번 참사가 방화로 시작 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니코스 토스카스 그리스 공공질서 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서 이번 산불 참사의 원인에 대해“방 화 범죄와 관련한 만만찮은 징후들과 의미 있는 발견물들이 있다” 라고 말했 다. 토스카스 장관은 이어“우리는 많은 요소로 인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 지만, 발견된 물건들이 있고 이는 수사 대상”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 하지는 않았다. 그리스 정부는 피해 지역이 속한 아 티카 주에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 다 발적으로 일어난 점 때문에 방화 가능 성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그리스 인구 밀집지 주변의 화재는 종종 방화로 의심을 받았다. 사 람들이 개발을 위해 숲에 불을 놓는다 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체포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 그리스 당국은 이번 참사의 사망자 가 최소 85명으로 늘었으며, 180명 이 상이 부상했고 이 중 11명은 생사가 갈 릴 수 있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라고 밝 혔다. 실종자만도 수십 명으로 알려졌 다. 덩달아 금세기 들어 호주를 제외하

그리스 산불의 최대 피해지역인 마티의 지난 24일(현지시간) 모습

고 산불로 이런 참혹한 인명 및 재산피 해가 나온 일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호주 남부의 빅토리아주에서는 2009년 동시 다발적인 산불로 주택 수 천 가구가 불에 타고 173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마티 지역의 도시 배치 자체가 애초 대형 화재 등 비상시에 대비한 대 책이 크게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휴양지인 마티 지역은 바다로 가는 통로가 절벽으로 막히거나 숲 지역에 주택들이 건설됐고, 비상시 안전 대비 조차 거의 없어 사실상 화재 때 비상구 가 없는‘파이어 트랩’ (fire trap)처럼 건 설됐다는 것이다. 특히 개발업자들에 의해 위법하게

개발돼 많은 주택이 불법적으로 건설 된 것도 탈출로를 막는 요인으로 지목 됐다. 또 도로는 좁고 막다른 길이 많으 며, 도로 표지판은 부실해 유명 관광지 를 찾은 많은 외지인으로서는 메인 도 로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이번 화재 때 많은 사람이 차를 몰고 피난에 나섰지만 길이 막히 거나 탈출로를 찾지 못해 차 안에 꼼짝 없이 갇혀 숨지는 일이 많았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북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마티 지역을 중심으로 주 변 지역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최대 시 속 124㎞의 강풍을 동반한 산불이 발 생해 근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베이징서 발생한 개별 치안사건”… 中공안, 이례적 수사 내용 신속 발표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순방 중인 가 운데 26일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폭죽이 터지는 개별 치 안 사고였다면서 의미를 축소했으나 미국대사관은 폭탄이 터진 것이라고 밝혀 미국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도 제 기되고 있다. 26일 베이징시 공안의 공식 웨이보 (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네이멍구 출신 장모(26)씨 가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죽장치로 의심되는 물건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 하는 바람에 손에 상처를 입었다. 이 남성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고 경 찰이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공안은 미국대사관 바로 앞에서 사 고가 발생한 것을 의식해 이례적으로 사고 발생 당일 밤늦게 초동 조사 결과 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장씨는 2016년부터 환영 과 환청을 보았고, 편집성 인격장애 진 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시 현장에서는 장씨가 터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점화기와 폭죽 파편, 아직 터지지 않은 폭죽 3개, 제품 검사 서, 기타 첨가물 등이 발견됐다고 공안 이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폭죽은 직경 3.5㎝ 에 길이는 9.5㎝로 확인됐다. 현재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

브릭스“다자무역체제 지지”선언문… 미 보호무역에‘맞불’ 시진핑 “보호무역·일방주의는 신흥시장에 직접 영향”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경찰이 폭발 현장에서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다.

로 베이징시 공안은 웨이보를 통해 밝 혔다. 이 사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께는 미국대사관 인근에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 됐다는 목격담이 웨이보 등에 나오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공식 확인을 해주 지 않고 있다. 공안은 또 당시 현장 상황을 취재진 에게 알리려던 한 중년 여성을 연행해 가기도 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베이징 경찰이 관련 소식을 인터넷 등을 통해 이미 전했다” 면서“베이징 차오양구 사거리에서 발 생한 개별 치안 사건으로 중국은 이를 잘 처리했다” 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주중 미국대사관은 웨이보

를 통해“오늘 오후 1시께 대사관 건물 동남쪽 외곽 도로에서 한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면서“대사관 내 안전관은 어떤 사람이 폭탄을 터트렸다고 밝혔 다” 고 전했다. 이어“폭탄을 터트린 사람 외에는 다친 사람이 없고 대사관 건물에도 별다른 손상이 없 다” 면서“중국 경찰이 이미 출동했다” 고 말했다. 현장 목격자인 리 모씨 는“미국대사관 비자업무 를 하는 곳에 막 들어갔을 때 폭발 소리가 났다” 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사 람들이 모두 밖으로 뛰쳐나 갔고 엄청난 연기가 치솟았 다” 고 밝혔다.

주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 시 주석은 전날 개막식에서도 보호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 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늘고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는 26일(현지시간) 라 모디 인도 총리, 미셰우 테메르 브라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 에 배격돼야 한다” 고 역설했다. 맞서 다자무역체제를 위한 협력을 강 령은 이날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 둘 시 주석이 이틀 연속 보호무역주의 화하기로 했다. 째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와 일방주의를 비판한 것은 도널드 트 브릭스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날 남 푸틴 대통령은“브릭스는 세계 경제 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방되고 포괄 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며 풀이된다. 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선언문 “이것(브릭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익을 위 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 장으로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한 보호무역 강화를 주장해왔다. 했다. 42%이고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고말 미국 정부는 이달 초 340억 달러 규 선언문은“우리는 다자무역체제가 했다. 또 시진핑 주석은“우리는 다자 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 전례 없는 도전들에 직면했다는 점을 주의에 노력해야 한다” 며“보호무역주 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알고 있다” 며“우리는 개방된 세계 경 의와 일방주의의 강화는 신흥시장에서 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 밝혔다.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이어“우리는 모든 세계무역기구 이어“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을 (WTO) 회원국에 WTO 원칙을 준수할 강화하는 것이 브릭스의 원래 목적과 718-939-0900 것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우선순위” 라고 덧붙였다.


지구촌화제

2018년 7월 27일(금요일)

말레이‘11살 신부’논란 아동결혼 금지 추진키로 말레이시아의 40대 남성이 11살 소녀를 셋째 부인으로 맞아 들여 논란이 일자 말레이시아 정 부가 아동 결혼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6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무자힛 유소프 라와 말레이시아 총리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동 결 혼 규제 강화를 위한 표준행동절 차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이달 말까지 초안이 마 련될 것이다. 다만, 이는 임시적 인 조치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 는 아동 결혼이 완전히 금지되는 시점이 올 것” 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법적으로 결혼 가능한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규 정하지만 여러 예외가 존재한다. 특히, 이슬람법이 함께 적용 되는 이슬람교도의 경우 결혼 가 능 연령이 16세 이상으로 따로

정해져 있다.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이보다 어린 나이 에도 결혼할 수 있다. 무자힛 장관은“연방 차원에 서만 적용되는 법률은 큰 의미가 없다. 연방정부가 (아동 결혼을 금 지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 하면 각 주도 같은 조처를 해주 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달 자 녀 6명을 둔 클란탄 주의 41세 남성이 태국 남부에서 11살 소녀 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상당한 파문이 일었다. 이 남성은 소녀가 7살이었을 당시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으며 16살이 되기 전에는 성적접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다른 아내들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와 결혼한 혐의로

기소돼 1천800 링깃(약 49만7천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관련 당국은 소녀의 부모가 가난 때문에 딸을 팔아넘겼는지 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05∼ 2015년 말레이시아 샤리아 법원 에 접수된 미성년자와의 결혼 신 청 건수는 1만240건에 이르렀다. 연평균 접수 건수는 2005∼2010 년 849건, 2011∼2015년 1천29 건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현지 일각에선 아동 결혼 규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 도 나오고 있다. 이슬람 정당인 범말레이시아 이슬람당(PAS)은“종교적 관점 에서 조혼은 문제가 안 된다” 면 서 미성년자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결혼을 강요당하는 사 례만 더 강하게 단속할 것을 주 장했다.

美캘리포니아서 5천800억원 복권 잭팟…”1장만 당첨돼”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복권‘메가밀리언’ 에서 5억2천200만 달러(5천851억 원) 짜리‘잭팟’ 이 터졌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24일(현 지시간) 추첨 결과, 1-2-419-29와 메가볼 번호 20 등 6개 의 숫자를 모두 맞힌 복권이 한 장 나왔다고 밝혔다. 이 복권은 캘리포니아 새너제 이에 있는‘어니스 리커’ 라는 주 류판매점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 됐다. 당첨을 주장하는 주인공은 아 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앞으 로 1년 안에 당첨금을 받아갈 수 있다.

29년에 걸쳐 당첨금을 연금 처럼 분할해 받는 방법과, 금액 은 줄어들지만 3억800만 달러(3 천451억 원)를 일시불로 현금 수 령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 11주 동안 당첨금이 누 적되면서 이번 주 메가밀리언 당 첨금은 역대 5번째 규모로 불어 나 있었다. 6개의 숫자 중 메가볼 번호를 제외한 5개를 맞힌 복권은 8장 나왔다. 미시간, 미네소타, 애리조나, 매사추세츠, 뉴저지 주에서 팔린 6장에는 각각 100만 달러(11억 원)가, 텍사스와 매사추세츠에서 팔린 또 다른 2장에는 300만 달

러(33억 원)가 지급된다. 복권 판매점인‘어니스 리커’ 의 주인 카왈 사슈데브(65)는 낮 잠을 자고 있다가 자신의 가게에 서 팔린 복권의 1등 당첨 소식을 들었다면서“실감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 가게도 100만 달러 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메가밀리언 사상 최고의 당첨금 은 2012년의 6억4천만 달러(7천 171억 원)였다. 메릴랜드, 일리노이, 캔자스 등 3개 주(州)에서 각각 1등 복권 이 나왔으며 당첨자는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 은퇴한 노부부 등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고령 113세 日 남성…장수비결은 “온천욕과 단 것 즐겨” ‘온천욕을 자주 하고 단 것을 즐기면 과연 오래 살까.’ 일본인 노나카 마사조(野中正 造)는 1905년생으로 올해 만 113 세다. 세계 기네스 협회에 따르면 그는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태어난 해 알베르트 아 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다룬 논문을 발표했고 시어도어 루스 벨트 2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 다. 베르타 폰 주트너가 여성 최 초로 그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 다. 노나카는 지난 25일 113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 틀을 쥐고 있던 스페인의 프란시 스코 누녜스 올리베라가 지난 1

만 113세로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된 노나카 마사조 옹.

월 113세를 일기로 숨진 이후 지 난 4월 기네스로부터 세계 최고 령 남성 인정을 받았다. 기네스에 따르면 북쪽 홋카이 도 아쇼로(足寄町)에서 6명의 형 제와 1명의 누이 사이에서 자라 난 그는 1931년 결혼해 자녀 5명 을 뒀다. 그는 아쇼로 온천지역에서 여

관을 운영하면서 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노나카의 장수비결은 미네랄 이 풍부한 온천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단 것(sweet)을 즐겨 먹는 데 있다고 한다. 그의 딸은 기네스 협회에 아 버지가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고 있기에 장수를 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 아침을 먹고 신 문을 읽거나 사무라이 쇼나 스모 시청을 즐기고 고양이를 돌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노나카가 세계 최고령 남성 인정을 받기는 했지만 논란이 없 는 것은 전혀 아니다.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디 블롬 은 지난 5월 114번째 생일을 맞 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하루키 소설‘기사단장 죽이기’,홍콩서 저속물 판정 논란 홍콩 북 페어 퇴출 수모도…문화예술계 거센 반발 일본의 저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기사단장 죽이기’ 가 홍콩에서‘저속물’ 로 판정을 받 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음란물 심의위원회가 지난 10일 하루키 의‘기사단장 죽이기’ 에 저속물 등급을 부과하자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또 이번 등급 판정에 이에 반대 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2천1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최근 홍콩에서 중국어 번역판 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저속물 등급 판정으로 인해 지난주 열린 홍콩 북 페어에서 퇴출당하는 수 모를 겪기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가 국내 정식 출간된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저속물 판정을 받은 책은 서 점 판매가 허용되기는 하지만, 비닐 포장 상태로 진열돼야 하 고, 18세 이하에는 부적절하다는 경고문도 부착된다.

이를 어기면 40만 홍콩달러 (약 5천700만 원)의 벌금과 12개 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홍콩 문화예술계는“당국의 이번 결정은 홍콩의 문화적 자유

와 개방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심의 제도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 이라고 비판했다. 저속물은 홍콩 심의 기준의 2 등급에 해당한다. 1등급은 음란한 내용 등이 없 는 것을 말하고, 2등급은 폭력적 이거나 혐오스러운 내용을 포함 한 저속물을 일컫는다. 3등급은 ‘음란물’ 로, 이 등급을 받으면 출 판이나 소지가 금지된다. ‘기사단장 죽이기’ 는 아내에 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은 초상 화 화가가 불가사의한 일에 휩쓸 리면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려 는 내용을 담았다. 난징(南京)대학살 등 과거사 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뉴질랜드 총리대행“호주가 우리 국기 베꼈다”발끈 CNN “뜬금없는 국기 모방 주장 배경에 이민자 홀대 감정” 뉴질랜드에서 건너온 이주민 에 대한 호주의 푸대접 정책으로 양국간 감정이 미묘한 상황에서 뉴질랜드 총리 대행이 호주가 자 국의 국기를 베꼈다고 비난했다. 윈스턴 피터스 대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방송 TVNZ에 출연해“오랫동안 보유 하고 있는 우리의 국기가 호주로 부터 모방당했다” 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6일 보도했 다. 저신다 아던 총리의 출산 휴 가로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는 그 는“그들(호주)은 이제 국기를 바 꾸고, 우리가 처음부터 그 디자 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 중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국기는 일반 인들이 얼핏 보기에 구별이 되지

뉴질랜드 국기(왼쪽)와 호주 국기

않을 정도로 비슷한 것이 사실이 다. 양국 국기는 모두 감색 바탕 에 왼쪽 귀퉁이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있고, 남십자성이 그 려져 있다. 차이점은 호주 국기의 별은 하얀색이지만 뉴질랜드 국기의 별은 붉은색이고, 별의 수는 뉴 질랜드가 5각별이 4개, 호주는 7 각별이 6개라는 점이다. 뉴질랜드 국기는 1902년 만

들어졌고, 호주는 1901년부터 다 양한 국기를 사용해오다 1954년 현재의 국기를 만들었다. 뉴질랜드는 2016년 3월 당시 존 키 총리 등이 국기의 유니언 잭 문양이 식민시대를 상기시키 는 데다 호주 국기와 너무 비슷 하다는 등의 이유로 변경해야 한 다고 주장, 결국 국민투표를 했 으나 57%대 43%로 기존 국기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적이 있다. 다소 뜬금없는 피터스 대

행의 국기 모방 주장은‘태즈먼 해(호주 남동부와 뉴질랜드 사이 의 바다)에 묘한 감정적인 기류 가 흐르는 시기’ 에 나온 것이라 고 CNN은 분석했다. 그러한 감정은 지난달 호주 멜버른 당국이 이민 자격과 관련 해 뉴질랜드 국적의 17세 소년을 성인들을 구금되는 장소에 가뒀 고, 이에 대해 뉴질랜드에서는 “(호주는)우리와 이웃도 아니다” 라며 격앙된 분위기가 형성된 것 을 의미한다. 호주는 2014년 이민법을 개 정한 이래 외국 이주민 추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간 1천명의 뉴질랜드 국적민 이 쫓겨나는 등 뉴질랜드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중국 빌딩에 세계 최대 인공폭포… 낙폭 108m 달해 가동 시 시간당 전기요금 13만원 달해 중국의 한 빌딩에 세계 최대 의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현지 주 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 우(貴州) 성의 성도인 구이양(貴 陽) 시의 례벤 인터내셔널 빌딩 유리 외벽에는 낙폭이 108m에 달하는 인공폭포가 만들어졌다. 이는 지금껏 세계 최대의 인 공폭포였던 브라질 리우데자네 이루 솔라 시티 타워의 인공폭포 보다 3m 더 긴 폭포이다. 중국 루디 그룹이 세운 높이 121m의 이 빌딩 내에는 사무실,

상가, 고급 호텔 등이 있으며, 지 하에는 4개의 초대형 펌프를 갖 추고 있다. 이 인공폭포는 초대형 펌프를 이용해 물이 뿜어져 나오는 상층 부까지 물을 끌어올린 뒤 낙하시 키는 방식으로 가동되며, 멀리서 보면 마치 높은 건물이 물을 토 해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인공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지 하의 저장 탱크로 보내져 정화 후 계속해서 재사용된다. 다만 이 인공폭포를 가동하기 위한 전기요금은 시간당 800위 안(약 13만원)에 달해 특별한 행 사가 있을 때만 가동한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구

중국 구이양 시의 세계 최대 인공폭포

이양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렸을 에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고 때 가동됐다. 말했다. 반면에 다른 누리꾼은 이 인공폭포에 대한 중국 누 “인공폭포에는 반드시 비용을 지 리꾼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출해야 하는데, 이 폭포가 비싼 한 누리꾼은“도심에서 이러 전기요금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 한 폭포를 볼 수 있으니 무더위 이다” 고 지적했다.




B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건강한 생활… 한방강좌

강건한 장수에 꼭 필요한 잠(Sleep)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지난 주말(2018년 7월 25일) 스코트 랜드의 CARNOUSTIE GOLF LINKS 에서 열린 제 147 회 THE OPEN 시합 의 승자는 이태리 골퍼 FRANCESCO MOLINARI 였다. 4개의 골프 메이저 대회 (4 MAJORS : MASTERS, US OPEN, THE OPEN, PCA CHAM)중 제일 오래된 시합이 THE OPEN(BRITISH)이고, 이태리 선수로 는 세계 최초의 메이저 대회 승리였습 니다. 영국은 2주에 걸쳐 프랑스(FIFA 월 즈컵 축구)에 이어 이태리(THE OPEN 골프)에게 굴복 (?)한 무더운 주간이었 습니다. ◆ 삶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우리 생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잠’ . 이란 무엇이고 왜 우리의 건 강과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 보겠습니 다. ‘잠(SLEEP)’ 이란 의식이 떨어지고, 근육의 활동과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주위환경에 대한 반응이 떨어진 상태 를 말합니다. 잠은 얕은 수면(주위의 변화를 느끼 는 상태), 깊은 수면(느끼지 못하는 상 태), 렘(REM : Rapid Eye Movement) 수면이 있습니다. ◆ 잠의 형태, 건강한 잠 이런 상태의 반복이 8시간 수면시 4 번 혹 5번이 일어 납니다. 렘수면(깊은 수면 중 안구가 빨리 움직이며 활발한 꿈을 꾸는 상태)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들이 있습 니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바클리 대학의 수면 뇌 영상 연구소의‘매튜 워커’책임 연 구원의 실험에서 발견된 결과는 하기 와 같습니다. 첫째 : 램 수면(깊은 잠 중 안구 운동 이 활발한 상태)의 사람들은 타인의 긍 정적 또는 행복한 감정을 빨리 파악했 고 렘 수면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은 타인의 분노, 공포 등의 부정적인 감정 을 민감하게 파악 했습니다. 둘째 : 수면부족(렘수면 부족 혹은 없음)인 사람들은 자살 충동이 더 많았 고 충동적인 행동(Impulsive Act)을 더 하고 심리가 불안하다는 것을 확인 했 습니다. 또 반대로 렘수면을 한 사람들 은 자신의 감정조절이 더욱 잘 될 뿐 아 니라 긍정적이고 행복감이 높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장에서 의 대인 관계가 좋고 성취감도 높을 것 입니다. ◆ 잠과 건강은 밀접한 관계 편안한 숙면(Deep Sleep or Sound Sleep)의 의미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쉽게 잠들고 중간에 깨지 않으며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게 잠을 잘 잤다는 느 낌이 드는 잠을 말합니다. 이것은 탁월 한 진정제이고 우리들의 마음을 행복 한 쪽으로 인도하여 강건한 장수의 필 수 요인이 됨을 강조 합니다. 미국수면재단(National Sleep

“잠은 건강의 척도입니다. 수면부족(렘수면 부족 혹은 없음)인 사람들은 자살 충동이 더 많았고 충동적인 행동(Impulsive Act)을 더 하고 심리가 불안하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또 반대로 렘수면을 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조절이 더욱 잘 될 뿐 아니라 긍정적이고 행 복감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장에서의 대인 관계가 좋고 성취감도 높 을 것입니다.

Foundation)의 조사에서 불면증(숙면 부족군) 사람들은 고혈압, 과체중, 당 뇨, 우울증이 정상수면의 사람들보다 더 많이 생김을 보고 했습니다. 특히 심장혈관 석회화(Calcification of Coronary Artery)가 증가 했습니다. 예 를 들면 5시간 수면군은 약 50%, 6시 간 수면군은 25% 정도의 증가함을 서 울 삼성병원 심장학과의 조사에서 확 인 됐습니다. 이 심혈관 석회화는 심장 마비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임을 말씀 드립니다. ◆ 불면증은 과체중의 원인 장수 걸림돌인 과체중(Obesity)의 원 인 중 하나가 불면증인데 그 이유는 펑 안한 잠을 못 자면 우리 인체 내에서 생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생화학 적으로 지방을 몸에 더 저장하게 되고 피곤하고 불안정한 심리는 사람들로

FRIDAY, JULY 27, 2018

하여금 음식에 더 탐닉하게 되어 많은 칼로리 섭취로 과체중을 유발 합니다. 따라서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병 그리 고 우울증도 같이 증가 하는 추세 입니 다. 가장 이상적인 잠의 시간은 7시간 내지 8시간 입니다. 물론 밤에 6시간, 낮에 1시간 잔다면 합쳐 7시간으로 간 주 됩니다. 다음 칼럼에는 숙면에 도움되는 방 법, 생활 습관 등과 평안한 잠을 돕는 음식물에 대하여 설명 하겠습니다. 무 더운 여름에 렘수면(평안한 수면)을 유 지하며 행복하고 강건한 삶을 누리시 기를 기원 합니다.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비만’은 건강의 적- 3 ◆ 비만 탈출 작전… 살 빼기 방법 (1) 올바른 신체성분의 변화 = 1일 여성의 경우 1,200칼로리, 남성의 경우 1,500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비하면 비 만을 치료할 수 있다. (2) 운동 유형에 따른 신체구성 △ 유산소운동과 신체구성 = 1일 30분 이상 계속해서 운동해야 지방이 연소되고, 1주일에 3~4일 이상의 운동 이 효과적이다. 적어도 3~4개월 꾸준 히 해야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 저강도 의 장시간 유산소운동이 체지방율을 감소시키고, 유리지방산이 저장된 지 방으로부터 동원되어 근수축의 에너지 로 이용된다. △ 중량운동과 신체구성 = Weight Training도 체지방율을 감소시키고, 지 방량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운동의 형태이다. 에어로빅 운동만큼 많은 칼 로리를 소비하지는 못하지만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며, 근육조직은 칼 로리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Weight Training동안 인체는 근육조직이 필요 함을 인식하고 대신에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인체의 자가력 을 높이며 장기간 체중감량에서는 중 량운동은 필수 조건이다. △ 국소운동(특정부위)과 신체구성 = 일반적으로 국소운동은 신체구성을 바꾸는데 있어서 유산소운동보다 효과 적이지 못하다. 한 연구논문에서 27일 동안 5,004회 윗몸일으키기운동 프로 그램을 실시한 결과 윗몸일으키기운동 프로그램이 복부 주변의 지방을 우선

카톡 영상으로 영어 배우세요… SMART ENGLISH

주제: Your car was stolen.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본문] Officer: Excuse me. Is this Mr. Borden’s residence? Mrs. B: Yes, it is. O: We got a report that your car was stolen. M: Yes. It happened last night. O: I see. Where did you park your car? M: Right on the corner of this block. O: Okay. [본문 해석] 경찰: 실례합니다. 여기가 보던 씨 댁입니까? 부인: 네 그런데요. 경찰: 댁의 차가 도난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부인: 네, 어제 밤에 그랬어요. 경찰: 그렇군요. 어디에 주차를 하셨습니까? 부인: 바로 이 블락 모퉁이에 주차를 했었습니다. 경찰: 그렇군요.

<예문> * 여보세요? 여기는 미스터 브라운 자택입니다. 무얼 도와드릴까요? Hello. This is Mr. Brown’s residence. May I help you? * 제 차를 어제 밤에 도난 당했습니다. My car was stolen last night. * 좀 좋지 않은 소식이 있는데요. 당신 남편이 사고가 났어요. I’m afraid I have some bad news for you. Your husband was involved in a car accident. * 당신이 끼어들 일이 아닙니다. 빠져주세요. You are not supposed to involve in this accident. Stay out of this, please. ※강의질문: (646) 643-6554 손경탁 원장에게

한의학 박사 추희문

운동량 설정, 운동형태, 운동강도, 운동시간, 운동빈도를 적절히 하면서 4주 이상은 꾸준 히 프로그램을 적용시켜야 감량 효과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적으로 감소시키지 않는다고 결론지었 다. 왜냐하면 지방의 세포수와 면적의 감소보다는 지방이 옆으로 밀려나는 형태로 되기 때문이다. (3) 운동과 신체구성의 변화 = 운동 을 하면 부신장 수질에서 카테콜라민 의 분비를 자극하여 장호르몬과 카테 콜라민은 저장소로부터 지방산들의 동 원으로 증가시키는데 이와같이 지방산 들은 저강도, 장시간 운동시 근육에 의 해 신진대사가 된다. (4) 체중감량과 운동 = 운동과 대사 량 1일 소비량의 증가는 BMR(기초 대 사량), RMR(휴식시 대사량), EMR(운동 시 대사량) 수준을 높여 줌으로써 이루 어 진다. 체지방량 감소와 제지방량(근조직) 증가는 BMR을 상승시켜 준다. 운동을 하면 회복기 RMR이 상승되어 운동중 에 소비한 열량 이외의 부기적인 에너 지 소비를 초래한다. 고강도 운동 후 여 러 시간 동안 RMR이 상승되어 유지됨 으로써 안정상태의 소모 열량 외에 추 가로 총 20~50cal 를 더 사용하게 된다. 반면에 저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한 회복기의 추가 소모량은 약5~20kcal 수준이다. (5) 체중감량과 운동처방 = △ 운동 설정 = 일반적으로 지방감 량 목표는 1주일에 0.5kg 정도가 적절 하다. 10kg의 체지방량 감소를 위해서 는 20주 이상의 운동프로그램이 요구 된다. 주당 평균 칼로리 결손량 3,850kcal 가 되고, 1일 칼로리 결손량 은 약 550cal이다. 초과 열량 소비량을 목표로 구체적 인 감량 프로그램을 작성한다. 먼저 운 동요법만을 실행 할 것인가 또는 운동 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이에 따른 운동유형, 강도, 시간, 빈도, 기간 등을 결정한다. △ 운동 유형 = ① 초기단계 : 1~2종류의 운동유형 (예, 자건거타기+걷기 / 수영 또는 스 쿼시+Weight Training 또는 자전거타 기) ② 감량단계 : 3~4종류의 운동유형 (예; 걷기 또는 속보+Weight Training+

자전거타기 또는 조깅+ 에어로빅 댄 스 또는 수영) 요일에 따라 운동 강도와 시간에 변화를 주어 지루함을 없앤다. ③운동 강도 : 낮은 수준의 운동강 도는 개별적인 운동이‘약간 가볍다 ~ 다소 힘들다’ 는 느낌의 갖는 운동강도 가 적당하며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되 어 감에 따라 운동강도는 4~5주 간격 으로 증가시켜 나간다. ④운동 시간 : 적정 운동시간은 체 중감량목표, 운동의 종류, 운동강도 및 운동빈도에 따라 달라진다. 1회 운동시 간은 30~90분 정도가 적당하다. 구체 적으로, 1주일에 3일 격일제로 운동하 는 사람은 1회 운동시 80~90분, 4일 운 동할 경우 60~70분, 5일 이상 운동할 경우 30~60분 동안 지속하여야 뚜렷 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감량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주5일 이상이 좋다. ⑤운동 빈도 : 저강도로 장시간, 효 과적 운동종목으로 운동시 1주에 최소 한 4일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했을 때 지속적 체지방 감량을 기대. 가장 피로 를 덜 느끼면서 최대의 감량 효과를 보 기위한 빈도는 주 5일이 가장 효과가 크다. ⑥운동 기간과 프로그램 실행 : 운 동량 설정, 운동형태, 운동강도, 운동시 간, 운동빈도를 적절히 하면서 4주 이 상은 꾸준히 프로그램을 적용시켜야 감량 효과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 고 4주후 프로그램의 수정 보완이 필요 하다.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지속율 을 늘이기 위해선 운동을 계속 하려는 마음을 유지시켜 주는 동기부여의 흥 미를 이어가는 운동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다. (6) 칼로리소비 공식 = 체중 × 걸음 수 ÷ 10,000 × 5.5 = 000 cal (예) 70kg인 사람이 1만보를 걸으면, 70×10,000÷10,000×5.5=385칼로리 가 운동으로 소비되는 것이다. 만보를 걸으면 성인병 예방에 아주 좋고 건강 에 도움이 되는데 이는 대략 1시간 정 도 소요된다. △문의: heemoonchoo@gmail.com


건강정보

2018년 7월 27일(금요일)

“이젠 환자가 중심” 블록체인이 바꾸는 헬스케어 전문직 종사자 A(33)씨는 또래와 달 리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 할아버 지에 이어 아버지까지 암으로 일찍 돌 아가신 가족력이 있는 터라 혹시라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 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A씨는 매년 여름 휴가 때마다 여행은 고사하 고,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건강검진 을 받는다. 병원 쇼핑도 이만저만이 아 니다. 벌써 이런 게 5년째다. 그런데도 불안이 계속돼 최근에는 개인별 생체데이터를 관리해준다는 한 바이오기업의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회사 측에서 제공해준 생체데이터 기 기에 올라서면 체중, 체지방량, 혈압,

가상화폐에나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이 이제 의료 분야를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코렌망 이용 의료데이터 유통 실증연구 시작…”진단검사비만 연6천억 절감” 체온, 심박수, 기초대사량 등이 자동 전 송되고,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A씨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 으로 일대일 건강관리를 해주는 방식 이다. 하지만 이씨에게 또 다른 걱정이 있 다. 여러 병원에 다니다 보니 병원마다 진단검사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서다. 더욱이 민감한 질병 정보가 동의 없이 다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 려도 있다. 이런 A씨에게 회사는‘블록 체인’기술이 민감한 건강정보를 지켜 준다면서 안심하라고 당부했다고 한 다. 정말로 A씨의 건강정보는 안전한 것일까. 또 병원마다 하는 중복 진단검 사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가상화폐에나 쓰이는 것으로 알려 진‘블록체인’ (Block Chain) 기술이 이 제 의료 분야를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블록체인은 특정 네트워크에 참여 하는 모든 사용자가 거래 정보를 검증 하고 분산해 저장하는 데이터 처리 기 술을 말한다. 데이터 거래내용을 한곳 에서 모두 보관하는 게 아니라, 모든 거 래 당사자가 분산 보관함으로써 보안 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서강대 박수용 교수는‘신뢰를 만드 는 기계’ 라고 정의했다. 서로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람들이 중립적이 고, 중앙화된 인증기관 없이 신뢰를 보 장하는 기술이라는 의미다. 때문에 블 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할 핵심 기술로 부상하며 화폐·금융·헬스케 어 등의 분야에서 혁신의 잠재력을 키 우고 있다. 박 교수는“1975년 PC가 등장해 정 보의 소유와 생산이 가능해졌고, 1993 년 등장한 인터넷이 정보의 공유를 불 러왔다면, 2009년 선보인 블록체인은 정보의 신뢰성 확보라는 가치를 부여 했다” 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이런 블록체인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다. 외국에서는 환자의 유전정보가 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 래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수익 배분 화진흥원(NIA)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주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불록체인 도하고 있는‘코렌(KOREN) SDI 기반 기술을 접목했다. 하지만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의료정보 유 관련된 논란 때문에 토큰 등의 보상에 통 실증 연구 및 의료 네트워크 연구 협 는 찬반 논란이 있다. 의체’ (이하 협의체)가 이를 주도한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우선 블록체인 이 네트워크에는 서울대, 연세대, 차 기술의 공공성에 방점을 찍었다. 의과대, 이화여대 등 대학과 미소정보 우선 올해 안에 코렌망에 기반한 블 기술, 신테카바이오, 씨이랩, 웰트 등의 록체인 서버를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블록체인 유통과 보안검증까지 끝낸다는 방침이 기반의 환자중심 헬스케어 플랫폼을 다. 코렌망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 개발 중인 스타트업 메디블록이 과제 난 1995년부터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위탁기관을 맡았다. 들의 망과 연동해 운영 중인 연구용 네 블록체인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 트워크다. 서 주목받는 건 그동안에는 환자 자신 이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 의 의료데이터인데도 정작 관리의 주 목하면 개인건강기록을 안전하게 유통 체는 환자가 아니었다는 점 때문이다. 하기 위한 플랫폼을 보편화하는 것은 A씨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개 물론 병원별로 이뤄져 낭비되는 국내 인 의료데이터가 병원과 약국 등 여러 진단검사 비용을 최대 20% 가까이 절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어 정보보안이 감할 수 있을 것으로 협의체는 기대했 취약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실제 서울대병원의 연구에서는 의 하면 의료데이터의 주권을 개인에게 료정보가 공유되면 환자부담 진료비는 돌려줄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개인 13%, 검사·치료 처방건수는 63%가 건강기록(PHR) 형태로 개인별 저장도 각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의료데이터 년 기준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각 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종 영상진단검사료는 2조9천923억원 문제도 해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에 달했다. 한다. 과제 책임자인 한호성 분당서울대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유형원 연구 병원 외과 교수는“이번 연구에서는 가 원은“사회적으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 상의 의료정보 이동 요청을 받아 블록 하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이라는 보안기 체인 기술로 테이터를 승인하는 과정, 술이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그리고 실제 테이터가 정상적으로 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국가 기관 망을 동하는지를 모두 검토할 것”이라며 이용해 검토하는 사업” 이라고 이 과제 “특히 인위적인 해커 공격으로 보안에 를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확인하겠다” 고 다만, 이런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말했다. 어떤 식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접목될 한 교수는“블록체인 기술을 의료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영역에 성공적으로 도입해 한국이 국 일부 기업의 경우 환자에게 토큰 등 제 리더가 되도록 하는 게 목표” 라며 의 보상책을 제시하면서 건강정보를 “무엇보다 협의체의 연구 성과가 국민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연구자가 활용 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노 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선보인 바 있 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국의 폭염, 아프리카인도 더울까? 아프리카인, 무더위 비교시험서 한국인보다 체온 낮고 땀 분비량도 적어 폭염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후 찬물에 ‘10분 반신욕’ 권장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다. 이런 폭 염이 처음이어서인지 요즘 언론 보도 에는‘최악’ ,‘가마솥’ ,‘용광로’등의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가장 덥다는 대구는‘대프리카’ (대구+아프리카)라 는 별칭이 익숙해진 지 이미 오래다. 그렇다면 한낮 온도가 40도를 웃돌 정도로 늘 더운 곳에 사는 아프리카인 도 한국인만큼 이번 폭염이 덥게 느껴 질까. 이런 비교에 대표적인 지표가 땀과 체온이다. 사람은 보통 더위를 느끼면 상당량 의 땀을 흘리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 럼 주변 온도가 체온(섭씨 36.5도)보다 높아지면 몸에 쌓이는 열을 줄이기 위 해 신체는 더 많은 땀을 배출하는 게 일 반적이다. 하지만 열대지방에서 태어난 사람 들은 조금 다르다. 다른 대륙의 사람들 보다 땀을 덜 흘리고 더 많은 체액을 보 존함으로써 열스트레스(heat stress)에 잘 견디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국내 연구팀이 실제 아프리카인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교 시험한 결과 를 보면 흥미롭다. 26일 미국 인간생물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 5월호 논문에 따르면 순천향의대 생리 학교실 이정범 교수팀은 한국에 연수, 학업차 방문한 아프리카인 41명(평균 나이 29.6세)과 한국인 36명(평균 나이 28.5세)을 대상으로 무더위에 노출됐 을 때의 체온, 땀 배출량 등의 땀샘 운 동성 반응을 비교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프리카인의 국적

적은 기초대사량을 보 인다고 보고한 바 있 다. 또 다른 연구는 기 초대사량이 적은 게 더운 환경에서 낮은 체온과 내열성 모두를 은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세네갈, 가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나, 케냐, 차드 등이었다. 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팀은 조사 참여자 모두에게 섭 온열질환 전문 생 씨 43도의 뜨거운 물에 30분 동안 다리 리학자인 이정범 교수 를 담그는 반신욕을 하게 한 다음 체온 는“열을 받아 맺힌 땀 을 측정했다. 뜨거운 물에 담그기 전의 이 피부에서 떨어진다 평균 체온은 한국인이 36.34도, 아프리 는 것은 열이 있는 상 카인이 36.14도였다. 황에 잘 적응하지 못 하지만 뜨거운 물에 담그고 나자 한 했음을 의미한다” 면서 국인의 체온은 0.69도 상승한 평균 “아프리카 사람들이 37.03도까지 올랐지만, 아프리카인은 체온이 낮고, 땀 분비 이보다 낮은 0.42도가 올라 36.56도에 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머물렀다. 건 열순응(heat 피부 온도도 체온만큼은 아니지만 acclimatization)을 통한 뜨거운 물에 담그기 전후 모두 아프리 효율적인 땀 분비 반 카인이 한국인보다 낮았다. 또 아프리 응을 보여주는 것” 이 카인은 한국인보다 땀이 발생하기까지 라고 설명했다. 걸리는 시간이 더 길었고, 땀 분비량과 이 교수는 폭염에 전신의 땀 손실량도 적었다. 건강을 지키는 요령으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열대지역에 로 야외활동 후 찬물 사는 아프리카인이 평균 체온과 안정 에 10분 이상 배꼽 아 시 기초대사량(BMR)이 한국인보다 낮 랫부분을 담그라고 권 기 때문으로 봤다. 이게 땀샘의 땀 분비 고했다. 이를 통해 몸 활동(sudomotor activity)을 줄이는 원 에 쌓인‘축열’ 을 밖으 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로 내보낼 수 있다는 이 중에서도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것이다. 또 더위로 갈 지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증이 유발되기 전부터 평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물을 마셔야만 온열질 외국의 한 연구는 더운 날씨에 사는 환을 예방할 수 있다 사람이 추운 날씨에 사는 사람보다 더 고 강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생존율 90% 조기위암…치료 핵심은‘삶의 질’ ‘기능 보존 위절제술’ 조기 위암에 도움…’시술 vs 수술’ 판단 중요 #. 김모(58)씨는 회사 건강검진으 로 시행한 내시경에서 위암이 발견됐 다.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던 터여서 충 격이 컸지만, 다행히 조기 위암으로 판 명돼 내시경으로 암 부위를 절제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 (ESD)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내시경 시술 중에 문제가 생겼다. 점막 속으로 파고든 암이 잘 분 리되지 않아 내시경으로는 절제가 무 리라고 판단된 것이다. 결국 소화기내 과에서 외과로 옮겨진 김씨는 복강경 수술로 위의 아랫부분(원위부)을 절제 했다. 김씨는 합병증 없이 입원 일주일 만에 퇴원해 경과를 관찰 중이다. 위암 치료를 위해 위를 절제하면 절 제 부위에 따라 위의 기능이 떨어지거 나 아예 기능을 못 할 수 있다. 그래서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기 위 암의 경우 최근에는 내시경점막하박리 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조기 위암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내시경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김씨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이때는 외과에서 위를 절제하는 수술 이 필요한데, 이런 경우 많은 환자가 위 를 잘라내면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어 떻게 살아가느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사실 이런 걱정은 나름의 이유가 있 다. 위암 환자 중 20∼25% 정도는 위 를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을 받는데, 장 기적으로 비타민 B12 결핍과 빈혈 등 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적절히 관리만 해준다면 음식 섭취나 영양에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 이다. 국가암관리사업본부 통계를 보면 위암은 여전히 한국인 1위의 암이다.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암 발생의 17.2%(2만9천여명)를 차지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1990년대만 해도 5년 생존율이 50%가 채 안 됐던 위암이 지금은 70% 이상으로 크게 높 아진 점이다. 특히 전체 위암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1기 위암의 생존율은 90%가 넘는다. 위암 치료법의 발전과 함께 조기 발견의 증가가 생존율을 높 인 것이다. 이렇게 위암을 완치한 사람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제는 생존을 넘어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위암 수술은 크게 위 절제, 림프절 절제, 문합(위를 잘라내고 위, 식도 또 는 소장을 연결하는 과정)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위 절제는 병변의 위치가 가장 중요 하다. 일반적으로 병변이 위의 하부에 위치하면 부분절제술을 시행하는 반 면, 상부에 위치하면 위를 모두 잘라내 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당연한 얘기 지만 위를 일부만 보존하면 완전히 절 제했을 때보다 합병증도 적고, 영양학 적으로도 우월하다. 병변이 위의 상부에 있는 경우에는 상부만 절제하는 근위부위절제술을 시 행하기도 한다. 병변이 위의 중간에 있 으면 중간 부분만 절제하고 유문(십이 지장과의 경계에 있는 출구)을 보존하 는 위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단, 이런‘기능 보존 위절제술’ 은조 기 위암에 한해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근위부위절제술과 유문보존위절 제술은 표준 위 절제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나 종양학적 안전성이나 영양

학, 기능적 우월성에 대해서는 아직 근 거가 부족한 편이다. 현재 근거 마련을 위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림프 절 절제다. 위암 수술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는 1기 위암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위 암 수술 경험이 적고 림프절 절제를 충 분히 하지 않는 미국은 1기라고 하더라 도 5년 생존율이 70%에도 못 미친다. 1기뿐만 아니라 모든 병기에서 우리나 라가 미국보다 훨씬 좋은 수술 성적을 보인다는 점은 수술의 중요성, 특히 림 프절 절제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대목 이다. 위암의 수술법은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은 1990년대에 강남세 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 후 위암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보 편화했다.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은 상 처 부위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에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경 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결정한다. 복강경 수술 도입 초기에는 위와 림 프절 절제까지는 복강경으로 시행하고 마지막 장을 연결해주는 과정은 배를 열고 체외에서 시행했다. 완전한 복강 경 수술이 아니라 복강경 보조 위절제 술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복 강경 수술방식의 개발과 함께 수술 경 험이 쌓이면서 최근에는 장 문합 등 수 술의 전 과정이 복강경을 통해 이뤄지 는 게 일반적이다. 복강경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중 출혈도 적을 뿐만 아니라 장 유착이나 상처 감 염 등의 합병증도 적게 보고된다. 1기 위암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표준 수술 법으로 거의 자리를 잡았고, 진행성 위 암 또는 다수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 는 환자도 복강경 수술이 활발히 시도 되고 있다. 하지만 진행성 위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의 효과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연

구를 더 지켜봐야 한다. 개복수술보다 합병증이 더 많지는 않은지, 적절한 림 프절 절제가 시행되는지, 재발률과 생 존율은 높은지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로봇수술은 안정적인 시야, 관절, 미 세한 떨림의 보정 등 다양한 장점이 있 어 복강경 수술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근적외선 형광영상 촬영을 통해 림프절을 확인하면서 수술이 가 능하기 때문에 더 완전한 림프절 절제 는 물론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위암 로봇수술은 전립선이나 자궁 등과 같이 한정된 공간에서 수술 하는 게 아니라 상복부의 넓은 공간을 옮겨가면서 수술해야 하므로 의사에게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또 로봇수술은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 에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비용 문제가 해결돼 로봇수술이 활성화되고 의사의 경험이 쌓이면 로봇수술의 장점이 더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기 위암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 술이 아닌 내시경 시술만으로 암을 완 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내시경으 로 불완전한 절제가 예상되는 상황에 서 무리하게 내시경 시술을 받거나, 반 대로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도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술과 수술에 대해 넓은 시 야가 필요하다. 또 내과와 외과의 협조 도 잘 이뤄져야 한다. 최근의 위암 치료는 완치를 넘어 최 소 침습과 최대한 위 기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하 고 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조 기 발견이다. 빨리 발견하면 삶의 질을 고려한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 지만 진행된 위암은 생존을 위해 위 기 능을 포기하거나 치료 과정이 힘들어 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40대부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한다. 하지만 가 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 피화생 등의 고위험군은 1년에 한 번은 검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ULY 27, 2018

해외에서 대유행… ‘여름 메이크업’따라해봐 리한나·카일리 제너 등 핫한 스타들의 화려한 메이크업 TIP 틱을 출시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에 게재된‘립 페티시’ (Lip Fetish) 해시 태그 영상은 각각 2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촉촉한 광채, 얼굴 윤곽 밝히는 하 이라이터 하이라이터는 이미 대중화됐지만 데일리 메이크업을 할때 생략하기 쉬

여름을 맞아 화려한 메이크업에 시 도하고 싶다면 해외에서 유행 중인 뷰 티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팝가수 리한 나, 모델 카일리 제너 등 핫한 스타들이 선보인 독특한 화장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스티벌, 휴양지, 클럽 등에서 연출 하면 좋은 여름 메이크업 3가지를 소개 한다. ◆ 눈 앞머리를 길~게, 독특한 아이 라인 2018 S/S 시즌과 F/W 시즌 런웨이 에서는 독특한 아이 메이크업을 한 모 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눈두덩 위에 컬 러풀한 라인을 그려 넣어 포인트를 주 거나 눈 앞머리까지 컬러 아이섀도 또 는 아이라인으로 색을 넣어 독특한 눈 매를 연출했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아이 메이크업 은 일상에서 시도하기엔 다소 난해해 보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셀럽들 은 런웨이 메이크업을 발 빠르게 일상 에서 소화할 수 있는 룩으로 연출했다. ‘No Basic Girls Allowed’ 라는 매거 진을 발행하고 있는 사라 페인골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성 넘치는 메 이크업 컷을 다수 공개했다. 최근 그는 블루, 옐로, 오렌지 색상을 활용한 아이 라인으로 독창적인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흰색 티셔츠나 데님 재킷과 매치하면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메이크업이다. 사라 페인골드가 선보인 눈 앞머리 에 컬러풀 라이너로 포인트를 주는 화

운 아이템이다. 반면 사진 찍는 일이 많 은 해외 스타들은 하이라이터를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다. 특히 골드 톤의 하이라이터로 광대 윗부분을 강조해 얼굴의 윤곽을 살리 는 화장법을 즐긴다. 하이라이터는 블러셔로 광대 또는 애플존을 물들인 후 위에 덧바르면 쉽

장은 조금 더 시도하기 쉬워 보인다. 워 터파크나 페스티벌에서 청량한 느낌을 낼 때 시도해보자. 잘 나가는 사업가인 모델 카일리 제 너는 브라운 아이섀도를 바른 눈두덩 위에 오렌지 색상으로 라인을 그린 화 장법을 공개했다. 입술, 볼터치 색과 맞 춰 재미를 더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니키는 눈 앞머 리를 길게 빼 그리는 아이라인을 연출 했다. 눈 앞머리를 뾰족하게 그리고 눈 꼬리 역시 날렵하게 빼 마치 물고기 모 양을 연상케 했다. ◆ 필러 맞은 듯, 도톰한 입술 최근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입술 필러를 제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인위적인 입술 대신 매트한 립 메이크업으로 여전히 매력 적인 입술을 뽐내고 있다. 카일리 제너는 립 펜슬로 입술선을 그리고 매트한 질감의 리퀴드 립 또는 립스틱을 사용해 입술 안쪽을 채워 바 른다. 입술에 볼륨을 주고 싶을 때는 광택 을 연출하는 촉촉한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덧바른다. 리한나는 지난 5월 보그 매거진 미 국판과 함께 메이크업 영상을 선보였 다. 리한나는 핑크 립스틱 위에 금빛 글 리터가 섞인 립글로스를 덧발라 드라 마틱한 입술을 만든다고 밝혔다. 직접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한 메 이크업 아티스트 펫 맥그라스는 립스 틱 위에 덧바를 수 있는 글로시 펄 립스

다. 광대뼈의 윗부분에 사선으로 하이 라이터를 바르면 얼굴을 좌우로 움직 일때마다 광이 나면서 피부도 촉촉하 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싶 다면 펄 입자가 곱고 가루 날림이 적은

‘에바 샌들’판매량 증가… 인기 이유는? 가볍고 물에 강해… 판매량 134% 이상 증가…방수 스프레이도 ‘인기’ 물에 강한‘에바 샌들’ 과 장마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이른 장마가 시작된 최근 2주간 호킨스‘투 스트랩 에바’샌들의 판매량이 지난 2 주 대비 134%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내 방수 스프레이의 판매량 도 176%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 2주 대비 눈에 띄게 급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마철 슈즈 로‘에바 샌들’ 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 ABC마트는 에바 샌들 판매량이 급

증한 이유를 가볍고 물에 강한 소재의 특징 때문이라 분석했다. Ethylene-vinyl ‘에바’(EVA, acetate)는 고무와 수지를 결합한 합성 수지로,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아 구 명조끼나, 구명튜브 등에 부력재로 사

것을 고른다. 숱이 많은 아이섀도 브러 시나 사선으로 깎인 모양의 브러시를 사용해 바르면 쉽다. 스틱형태의 하이 라이터를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녹여 덜어내 광대 윗부분에 톡톡 얹으면 더 욱 촉촉한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한 다.

용돼왔다. 최근 신발에도 에바 소재를 적용하면서, 장마철 방수 신발로 소비 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ABC 마트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장마철 신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소비자가 늘 어남에 따라 방수 스프레이의 판매량 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방수 스프레이는 비가 오기 전 미리 신발에 뿌려두면 얇은 코팅막이 형성 돼 비로부터 신발을 보호하며, 냄새 방 지, 신발 모양 뒤틀림이나 가죽 손상을 방지한다.


연예

2018년 7월 27일(금요일)

그들은 왜 저승차사가 됐나… 풍성해진‘신과함께2’ 저승 삼차사인 강림·해원맥·덕춘에 얽힌 복잡한 인연 그려 세 명의 저승차사는 왜 천 년 동안 이나 망자들의 재판을 이끌며 환생의 날을 기다려왔을까. 영화‘신과함께-인과연’ (8월 1일 개봉)은 1천 년 전 과거와 현재, 저승과 이승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며 저승 삼 차사인 강림(하정우 분)·해원맥(주지 훈)·덕춘(김향기)에 얽힌 복잡한 인연 을 그린다. 1편‘신과함께-죄와벌’ 이 상상 속 지옥 세계를 그럴듯하게 구현하고 모 성애라는 보편적인 감성을 앞세워 1천 400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면, 2 편의 힘은 이야기 그 자체에 있다.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 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한편의 슬픈 전래동화를 보는 듯하다. 속죄와 구원 이라는 교훈도 명확하다.“나쁜 인간은 없고 나쁜 상황만 있다” 는 극 중 성주 신 말처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담겼다. 이야기는 크게 두 갈래다. 1편에서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은 2편에서 강림 과 함께 49번째 재판을 받는다. 다른 한 축은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과 덕 춘이 성주신을 만나 잊어버린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내용이다. 제각각 흩어진 조각이 마침내 하나 로 맞춰져 퍼즐을 완성했을 때 쾌감은 큰 편이다. 다만, 완성된 그림을 보기까지는 어 느 정도 인내가 필요하다. 꼬리에 꼬리 를 물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전개되 기보다“천 년 전에 너희는 말이야…” 라고 시작하는 화자의 말에 귀를 기울 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승에서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를 지키는 성주신(마동석)과 자기 전생을 기억하는 강림이 주된 화자다. 주로 이 들의 입을 빌려 이야기가 전개돼 다소 평면적으로 느껴진다. 수시로 시공간

이수현, ‘미스터 션샤인’ OST ‘ 소리’ 29일 공개

주인공들의 심정을 대변한 곡으로 3박 자 왈츠 형식의 리듬에 물 흐르는 듯한

멜로디, 행복하면서도 쓸쓸한 이중적 인 가사가 특징이다.‘미스터 션샤인’ 음악 감독 남혜승과 작곡가 박진호가 함께 작업했다. 앞서‘소리’ 는 지난 22일 방송된 드 라마 6회에서 남녀주인공인 유진 초이 (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이 늦은 밤 거리를 나란히 걷는 장면과 유진 초 이의 편지 내레이션 장면에 흘러나와 관심을 끌었다.

장근석, 서울소방재난본부서 사회복무요원 배우 장근석(31)이 서울소방재난본 부에서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시작했 다.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장근석은 지 난 16일부터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을 받은 뒤 서 울소방재난본부에 근무지를 배정받았 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측은“장근석이

지난주부터 복무 중” 이라며“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앞서 소속사는“장근석이‘양극성 장애’ (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며“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동 안 대체복무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팬카페를 통해“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 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며“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돼서 나도 당황 스러웠지만,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 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 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 고 전했다.

B13

박서준·박민영 매력 통했다 tvN‘김비서’시청률 8.6%으로 종영 믿고 보는‘로코(로맨틱 코미디) 장 인’박서준의 매력이 역시 통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극‘김비서가 왜 그럴까’최종 회 시청률은 8.6%(유료가구)로 집계돼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회에서는 마침내 결혼하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 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준비 과정에 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했다. 다 른 조연 커플들도 모두 제 짝을 찾았다. 인기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인‘김비 서가 왜 그럴까’ 는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주인공들의 외모로도 방송 전 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박서준과 박민 영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박서준은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역 할로 전작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줬다. 그는 눈빛, 제스처, 목소리 톤까지 고민했고 자칫 잘못하면 현실과 괴리 된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이영준을 자신 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때로는 능청스 럽다가도 김미소를 향한 애정을 드러 낼 때는 애틋함도 보여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 김미소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 달은 뒤에는 직진하는 이영준 캐릭터 의 매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민영도 사랑스러운 김미소를 제 대로 소화했다. 그는 똑 부러지게 일을 해내는 완벽 한 비서와 모태솔로의 반전 있는 모습 을 매력 있게 표현했다. 특히 초반 자신 의 삶을 찾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상사

이 바뀌는 편집과 캐릭터 변화가 영화 에 굴곡을 준다. 1편에서 관객의 눈물을 흘리게 하 는 강력한 신파는 호불호가 갈렸어도 대중성을 획득하는 디딤돌 역할도 했 다. 2편은 이야기 밀도를 촘촘히 하고 신파를 덜어냈지만, 가슴을 울리는 강 력한‘한방’ 은 잘 느껴지지 않는 편이 다. 1편이 군 의문사라는 현실적인 소 재를 다룬 반면, 2편은 고려 시대가 주 된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판타지 요소 가 강화된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듯하 다. ‘신과함께’속 지옥 세계는 불과 7 개월 전에 한번 본 것이기에 눈에 익다. 대신에 호랑이와 늑대 등 다양한 괴수 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할리우 드 블록버스터에서나 본 예상치 못한 비기도 깜짝 등장한다. 시각적 특수효과는 마음만 먹으면 할리우드를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 다는 제작진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 로 보인다. 또 다른 무기는 마동석이다. 다소 무겁고 비장하게 느껴지는 영화에 마 동석 특유의 유머 코드가 활력을 불어 넣는다. 저승차사들은 한방에 때려눕 히면서도 인간 앞에서는 솜주먹으로 변하는 반전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펀 드와 주식투자 수익률에 집착하는 인 간다운 면모도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다만, 같은 유머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뒤로 갈수록 웃음 타율은 떨어지는 편 이다. 영화는 전편에 심어놓은 단서들을 남김없이 회수한다. 전편을 봐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1편을 본 관객이 다시 2편을 본다면, 흥행은 떼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다. 2편도 성 공한다면 한국형 프랜차이즈물 새 역 사를 쓰게 될 것은 틀림없다.

악동뮤지션 이수현(19)이 tvN 토일 드라마‘미스터 션샤인’OST에 참여 했다. 27일 CJ ENM에 따르면 이수현은 이 드라마 네 번째 OST 곡‘소리’ 를 29 일 낮 12시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소리’ 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감출 수밖에 없어 사랑하는 사람의 말소리, 웃음소리, 이야기 소리가 더욱 애틋하 게 느껴지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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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할 말은 하는 모습이‘주체적인 유준 등 조연들의 활약도 빛났다. 여성’ 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유괴 사건의 진실 등 갈등 요 박서준, 박민영의 호흡도 드라마의 소의 전개가 너무 느리다는 의견도 있 인기를 견인했다. 었다. 남자 상사와 여비서라는 성 역할 열애설까지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의 의 고정관념을 재생산한다는 비판도 애정신은 시청자들에게‘대리 설렘’ 을 일부 존재했다.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TV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 는 어린 시절 ‘친애하는 판사님께’ 는 시청률 7.0%유괴 사건과 이영준-이성연(이태환 7.7%, MBC TV ‘시간’은 3.3%분) 형제의 갈등 등 무거운 이야기가 극 4.2%,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의 한 축을 차지했지만, 남녀 주인공의 는 3.1%-4.0%를 기록했다. 러브라인과 코믹함으로 균형을 맞췄 ‘김비서가 왜 그럴까’후속으로는 다. 지성, 한지민 주연의‘아는 와이프’ 가 황보라, 강기영, 황찬성, 강홍석, 이 방송된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영화 ‘나쁜 녀석들’ 발탁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등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가제)에 캐스팅 됐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 다. 이 작품은 동명 TV드라마의 스핀오 프(파생작) 버전으로, 오구탁 반장과 특

수범죄수사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동명 드라마는 법 테 두리 밖에서‘악이 악을 처단한다’ 는 새로운 콘셉트로 2014년 OCN에서 방 영될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 제를 모았다.

영화는 드라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박웅철 역), 김상중(오구탁 역), 강예원(유미영 역)을 그대로 캐스 팅해 드라마 큰 줄기를 잇는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로 김아중과 장기용을 투입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TS, 3억뷰 뮤비 5편 ‘마이크 드롭 리믹스’ 도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 버전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 면 이 뮤직비디오는 26일 오후 6시 52 분께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넘겼다. 지난해 11월 공개한‘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은 미니앨범‘러브 유어셀 프 승 허’ (LOVE YOURSELF 承 Her) 의 수록곡으로 미국의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 신예 래퍼 디자이너와의 협업 으로 화제가 된 노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4억뷰를 넘긴 ‘DNA’ 를 비롯해‘불타오르네’ ,‘쩔 어’ ,‘피 땀 눈물’ ,‘마이크 드롭’리믹 스 버전까지 총 5편의 3억뷰 뮤직비디 오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 그룹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아울러 이들은‘낫 투데이’(Not Today),‘세이브 미’ (Save ME),‘상남 자’ ,‘페이크 러브’ (FAKE LOVE) 등 4 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와‘봄날’ ,‘데

인저’ (Danger),‘아이 니드 유’ (I NEED U),‘호르몬 전쟁’등 4편의 1억뷰 뮤직 비디오를 보유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24일 정규 3 집 리패키지 앨범‘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한다. 또 8월 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러브 유어셀 프’막을 올린다.

김범수, 도끼와 협업 곡 내달 2일 공개 가수 김범수가 다음 달‘메이크 20’ (MAKE 20)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을 선보인다. 27일 소속사 영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이번 싱글은 래퍼 도끼와 협업했 으며 8월 2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김범수는 지난 4월 신효범의 히트곡을 리메이크 한 싱글‘난 널 사랑해’ 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메이크 20’ 은 명곡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re.MAKE), 신곡을 선보이 는‘뉴.메이크’ (new.MAKE), 다른 가수 와 컬래버레이션(협업) 하는‘위.메이 크’ (we.MAKE) 등 3개의 키워드로 총 20곡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도끼와 협업한 이번 신곡은‘위.메이크’ 에해 당한다. 김범수는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서 래퍼 넉살, 비와이 등과 무대를 꾸며 호 응을 얻었으며, 이번에도 힙합 뮤지션 과의 남다른‘케미’ 를 보여준다는 계

획이다. 지난 4월 간담회에서 컬래버레 이션하고 싶은 가수로 도끼를 꼽기도 했다.

MBC ‘두니아’ 9월 일본 KNTV 방송 MBC TV‘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이하‘두니아’ )가 일본에서도 방송된 다. MBC는‘두니아’ 가 일본 한류전문 채널 KNTV에서 오는 9월 21일부터 매 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고 26일 밝혔다.

‘두니아’ 는 게임과 방송을 결합한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으로 가상의 세계 ‘두니아’ 에 떨어진 출연자들의 생존기 를 담았다. ‘두니아’ 는 앞서 홍콩, 싱가포르, 말 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지에도 판권이 판매됐다.

FRIDAY, JULY 27, 2018

강동원“원작 부담스러웠으면 어떻게 도전했겠나”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인 영화 ‘인랑’ 주연 “원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사 실 그런 부담은 연기자로서 좋은 부담 이라고 생각하고 더 신나기도 해요.”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랑’ 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공각기동대’ 와 함께 오시이 마모루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유독 마 니아 팬이 많은 걸작이기도 하다. 마니아층 지지를 받는 애니메이션 을 실사화하는 작업은 득보다 실이 많 기 마련이다. 원작에 충실하면 차별점 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재해석이 과 하면 원작을 망쳤다는 비난이 쏟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나 주연 배우라 면 자연히 부담을 느낄 법하지만 팔판 동 한 카페에서 만난 강동원은“그런 부담은 없었다” 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할 수 있겠지만, 그게 부담스럽다 고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어떻 게 하겠어요. 그런 부담은 굉장히 즐기 는 편이에요.” 김지운 감독은‘인랑’ 을 실사화하 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주인공‘임중 경’역으로 강동원을 점찍고 2012년 여름,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대학 때 보긴 했는데 잘 기억이 안 났어요. 그래서 다 시 봤죠. 그러고 든 생각이‘이걸 실사 화한다고? 가능한가’ 였어요. 감독님이 만들 수만 있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죠.” 한국에서 일본 SF 애니메이션을 실 사화하는 자체가 큰 도전으로 느껴졌 다고 한다. “강화복 같은 코스튬을 입고 나오는 한국 영화가 없었는데 이런 영화를 만 든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고 한번 해

보고 싶었어요. 실사화한다고 했을 때 이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 고요.” ‘인랑’ 의 하이라이트는 강화복을 입은 강동원이 지하수로에서 공안부 요원들과 벌이는 총격전 시퀀스다. 그 가 착용한 강화복은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한 미국 회사 제품이라고 한다. 강동원은 이 장면을 위해 30㎏이 넘 는 강화복을 촬영 기간 내내 옆에 끼고 살았다. 이는 육군 보병의 완전군장과 거의 같은 무게다. “움직이기도 힘든 데 감독님이 강화 복 입고 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농 담인 줄 알았어요. 강화복 액션을 거의 한 달 동안 찍었는데 저는 대역을 쓸 줄 알았죠. 한 달 동안 놀겠다고 생각했는 데 감독님이 저한테 다 시키더라고요.” 그는 오는 9월 첫 할리우드 진출작 인‘쓰나미 LA’촬영에 돌입한다. 타지 에서 외국어로 연기하는 만큼 모든 것 이 낯설고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했다.

“쉬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니 까 그렇지 않더라고요.‘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 이 들어요.‘그냥 하던 대로 했으면 잘 먹고 잘살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다 가도 또 막상 그렇게 사는 건 싫더라고 요.” 강동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 남의 미혼 배우로 통한다. 그래서 그와 의 인터뷰는 항상 여자친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여 자친구는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다” 는 답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부에서는 모든 여성의 이상형으 로 남아달라는 의미를 담아 그를‘공공 재’ 로 부르기도 한다. “이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모르 겠어요. 너무 질문을 많이 받고 늘 대답 하는 건 똑같은데. 그렇다고 그 질문을 안 받는 것도 이상하더라고요. 일단 저 는 공공재로 남을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저도 개인이니까 행복하게 살고 싶습 니다.”

“겉절이·파전”켄드릭 라마도 빠진 한식의 매력 30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첫 내한공연 켄드릭 라마, 힙합 뮤지션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 “겉절이와 얼갈이 된장국, 파전이 먹고 싶어요.” 퓰리처상을 받은 세계적인 힙합 뮤 지션 켄드릭 라마(31)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공연 주최사 현대카드에 따르 면 켄드릭 라마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 장에서‘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켄드 릭 라마’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4월 정규 4집‘댐’ (DAMN.) 발매 이후 7월부터 월드 투어를 진행하 는 그가 한국에서 공연하기는 처음이 다. 그는 오는 29일 일본 후지록 페스 티벌에서 공연한 뒤 한국으로 들어온 다. 깊이 있는 가사와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퍼포먼스, 힙합·재즈·시·아프 리카 음악 등 여러 장르 결합으로 찬사 를 받는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 령이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그래미어워즈와 퓰리처상을 동시에 석권한‘핫’ 한 가수인 만큼 국내에서 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지 만, 입국 후 기자회견이나 공개 행사는 따로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 강남 한 호텔에 머물며 공연 준비에 전념할 예 정이다. 아울러 그는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 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켄드릭 라마는“겉절이, 얼갈이 된 장국, 파전 등 한식을 준비해달라” 고 요청했다. 특히 각 음식의 이름을 ‘geotjeori’등 영문으로 표기하기도 했 알반은 지난해 내한 당시 삼계탕을 먹 다고 한다. 은 뒤“에너지를 얻었다” 고 말했다. 뮤 팝스타들의 한식 사랑은 어제오늘 지션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가수 밥 딜 일이 아니다. 런도 이날 내한공연에 앞서 한국식 불 저스틴 비버는 2013년 내한 때 YG 고기 국수와 와인 3병을 준비해달라고 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을 찾아 나물과 요청했다. 생선조림을 맛봤다. 브루노 마스도 현대카드 관계자는“외국인들에게 2014년 내한 때 갈비를 먹고는 트위터 한식은 굉장히‘힙’ (hip·세련되고 현 에‘Korean food…TUFF’ (한국 음식 굉 대적이라는 은어)한 음식 문화” 라며 장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팝스타들이 내한할 때 종종 한식을 궁 영국 밴드 블러(Blur)의 보컬 데이먼 금해하고, 경험해보고 싶어한다” 고설

명했다. 한편, 켄드릭 라마의 국내 공연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2만 석이 모두 팔렸다. 19세 이상 관람가에 스탠딩R석 13 만2천 원, 스탠딩S석 11만 원이라는 적 지 않은 가격에도 지난달 8일 예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매진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극소량의 환불 표만 남았다. 국내 팬들의 기대가 얼마 나 큰지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 2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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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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