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7, 2020
<제46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방위비협상, 한미동맹 훼손해선 안돼” 밥 메넨데즈 의원+김동석 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의회신문 등에 공동기고 7월 27일 오늘은 한국전쟁 정 전 협정 67주년 기념일이다. 민주 주의를 위해 궁극적인 희생을 한 용맹한 한국인, 미국인, 동맹국들 의 육·해·공군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날이며, 한미 동맹의 견고 성, 영속성을 축하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밥 메넨데즈 뉴저 지 주 미 연방 상원의원(상원 외 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 비영리 비정파 단체인 한인유권 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는 미국 의회 신문인‘The Hill’ ,미 정계 유력지인‘Politico’ 에‘정 전협정 67주년과 한미동맹’ 이라 는 제목의 공동기고문을 보내고 “한미 방위비 논란으로 그보다 훨 씬 더 중요한 한미동맹이 훼손되 어서는 안된다” 고 주장하며 방위 비 협상의 조속 타결을 촉구했다.
밥 메넨데즈, 뉴저지 주 미 연방 상원의 원(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메멘데즈 의원과 김동석 대표 는 공동기고문에서“한국과의 동 맹은 적국들로부터 전쟁을 억제 시키고, 지역의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지역에 주둔하 는 미군에게 국가의 안보와, 가치 의 확장, 번영을 가능케 하는 중대
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다 고 규정했다. 공동기고문은 이어“오늘날 한미 동맹은 북한으로부터의 압 박은 물론, 우리 양국이 방위분담 금 협정을 두고 팽팽히 맞섬에 따 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고지 적하고“ 방위분담금협정(SMA) 연장의 교착상태는 대한민국과의 동맹관계의 가치와, 인도 태평양 에서 미국의 전략적 위치의 중요 성에 대한 근본적인 몰이해이며, 김동석, 한인유권자연대 대표 거의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고말 했다. 공동기고문은“미국과 한국 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미 국방 은 공동의 도전에 직면 해 있는 부의‘인도 태평양 전략 보고서’ 현실 앞에서 공정하고 상호 이익 에 따르면 정말로‘한미동맹은 한 이 되는 SMA을 달성하는 것은 반도와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 이러한 목적에 필수적일 것이다. 화와 번영의 핵심이 되는 요소” 라 방위비 분담금협정에 대한 합의 고 지적하고 한미동맹의 바탕위 된 접근방식은 우리의 친구, 파트 에서 한국은 한국전쟁 의 폐허에 너, 동맹국인 한국을 몰아내는 것
흐림
7월 27일(월) 최고 99도 최저 80도
한때 비
7월 28일(화) 최고 94도 최저 77도
7월 29일(수) 최고 90도 최저 7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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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9.70
1,220.69
1,1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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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00
1,214.09
1,187.33
4,365,406 439,726
49,697 446
149,771 32,688
185,117
330
15,872
<7월 2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이 아니라 서로 더욱 밀접하게 묶 어야만 할 것” 이라고 주장하고 하 루 빨리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여
한미동맹을 더 강건히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 기고문 한글, 영 문 전문 A2면
“한미 철통동맹은 아시아·세계 평화·안정에 필수” 美,‘100% 온라인 수강 신입 유학생 입국 금지 트럼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의 철통같은 동맹이 아시아 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이라고 밝혔다. 26일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일인 27 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 념일로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한때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 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 있고 역동 적이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민 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의 가장 강 력한 동맹 중 하나” 라며“우리의 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 게 계속 복무할 것” 이라고 밝혔 다. 이어“전쟁에서 구축되고 우 정의 깊은 연대와 자유에 대한 공 동의 사랑으로 강화된 이 철통같 은 동맹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와 안정에 필수”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나라의 부름에 응해 희생한 미국의 군인들이 공산주 의의 공격을 막아내고 한국인의 자유와 존엄을 회복시켰다고 치 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25일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영부인 멜라니아 여 사와 함께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또 장진호와 지평리, 부산 등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부상과 사망, 실종을 감수한 미군의 용기를 치 켜세우고 한국전쟁에서 3만6천명 의 사망자와 10만3천명의 부상자, 8천명의 실종자가 나온 사실을 언 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을 발표하면서 대북 메시 지를 넣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
북미협상이 장기간 교착하는 상 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포고문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해 6월 말 판문점에서 회동한 일을 거론 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원동력이 되길 바 란다고 했다. 2018년에는 같은 해 6월 싱가 포르에서 있었던 첫 북미정상회 담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강조했다.
“올 3월 9일 기준 등록 안 된 유학생, 비자 발급 못 받을 것”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 하는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 려다 역풍 끝에 물러섰던 미국 정 부가 신입 유학생들로 타깃을 좁 혔다. 한국인 신입 유학생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24일대학 당국자 들에게 보낸 공문에서“지난 3월 9일까지 등록이 안된 신입생이 올 가을학기에 전면 온라인 수강을 계획한다면 비자를 발급받지 못 할 가능성이 크다” 고 고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원격 강의만 듣는다면 새로 입 학하는 유학생들은 미국에 들어 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거나, 외 국에 있지만 비자를 소지하고 곧 재입국하는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100% 온라인 수강을 하더라도 비 자가 유지된다고 공문은 설명했 다. 처음에는 대면 수강하다가 향 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경우에 도 미국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번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
하버드대 도서관 앞을 지나는 학생들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로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진 행하는 학교에 등록하려는 신입 유학생들을 주로 겨냥한다고 AP 통신은 평가했다. ICE는 유학생들의 온라인 수 강 제한을 완화한 지난 3월 정책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 해 이번 지침을 발표했 다고 설 명했다.
통상 미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은 학기당 1개가 넘는 온라 인 강의를 들을 수 없지만, 당시 ICE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유학생들이 온라인 수업만 받아 도 비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 를 완화했다. <A3면에 계속>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JULY 27, 2020
‘정전협정 67주년과 한미동맹’ 메넨데스 의원과 김동석 대표 공동기고문 전문 7월 27일 오늘은 한국전쟁 정 전 협정 67주년이 되는 날이다. 민 주주의를 위해 궁극적인 희생을 한 용맹한 한국인, 미국인, 그리고 동맹국들의 육,해, 공군 참전용사 들을 기리는 날이며, 한미 동맹의 견고성, 영속성을 축하하는 날이 기도 하다. 한국과의 동맹은 적국들로부 터 전쟁을 억제시키고, 지역의 안 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에게 국가 의 안보와, 가치의 확장, 번영을 가능케 하는 중대한 영향력을 주 고 있다. 미 국방부의‘인도 태평 양 전략 보고서’ 에 따르면 정말로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나아가 동 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 이 되는 요소이다. 한미관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유된 가치들은 군사적 동맹을 훨씬 뛰어넘는 것임은 물론이다. 미국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지원 과 지지아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농업경제 국가에서, 초소형 전자 공학, 컴퓨터, 통신, 자동차, 및 제 약, 의료기술에 이르는 분야까지 세계 선진국가중 하나가 된 지난 70년 동안의 한국의 괄목할한 경 제성장은 가장 훌륭한 성공신화 중 하나이다. 현재, 미국은 한국 이 COVID-19 펜데믹 상황을 다 루는 플레이북을 따르는 것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출신지역이 인 뉴저지 주에 있는 수만 명의 한국계 미국시민 들을 포함하여 한국인과 미국인 을 묶는 유대관계는 상호간의 문 화적 풍요로움과 자유롭고 민주 적이고 포용적인 미래에 대한 공 동의 욕구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한미 동맹은 북한으로부터의 압박은 물론, 우 리 양국이 방위분담금 협정을 두 고 팽팽히 맞섬에 따라 더욱 문제 가 되고 있다 한국주둔 미군기지에서 일하 는 수천 명의 한국국민들의 권리 와 21세기 현실을 반영한, 공정한 부담 분담을 위한 공정하고 호혜 적인 방위분담금협정(SMA)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한미동맹을 강화시키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방위분담금협정(SMA) 연장의 교착상태는 대한민국과의 동맹관계의 가치와, 인도 태평양 에서 미국의 전략적 위치의 중요 성에 대한 근본적인 몰이해이며, 거의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관계는 특별한 이점을 제 공하며, 미국에 매우 중요하고, 이 지역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전략 적으로 필수적인 전진 배치 태세 를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재협상 회담에서 현재 미국의 협상 입장 은 이러한 주요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이여, 한국에 대한 우리 의 지속적인 약속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이 자국의 방의와 동맹에 더 큰 기여를 해야 할 중요한 영 역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들이 이미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 제로 2019년 합의에 따라 대한민 국이 1년 동안 약 9억 2천 5백만 불로 분담금을 늘리기로 것에 대 해서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분담 금 협정이 공정하고 호혜적이라 고 본다고 국방부가 미 의회에 증 언을 했었다. 미국과 한국은 공동의 도전에 직면 해 있다. 북한에 대한 우리 의 정책 불일치로 인해 우리는 계 속 진행 중인 북한의 핵, 탄도, 미 사일 및 기존 군사프로그램으로 부터 점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 고 있으며 지역에서 성장하는 중 국에 대응하기위해 통합 된 접근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공정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SMA을 달성하는 것은 이러한 목 적에 필수적일 것이다. 오늘, 우리는 휴전협정기념일 을 기리면서, 한미양국이 얼마나 많은 성과를 이룩했는지, 또 얼마 나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숙고하면서, 방위비 분담금협 정에 대한 합의된 접근방식은 우 리의 친구, 파트너, 동맹국인 한국 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더 욱 밀접하게 묶어야만 할 것이다.
Today, July 27, marks the 67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of the Korean War. This is a time to commemorate the brave Korean, American, and allied soldiers, sailors and flyers who made the ultimate sacrifice in the cause of democracy — and a time to celebrate the strength and endurance of the US-Korea alliance. Our alliance with Korea is critical to deter adversaries, provide stability to the region, and endows U.S. forces in the region with crucial leverage that enhances our nation’s security, extends our values, and enables our prosperity. Indeed, the U.S. Department of Defense’s Indo-Pacific Strategy Report refers to the U.S.-South Korea alliance as “the linchpin of peace and prosperity in Northeast Asia, as well as the Korean Peninsula.” Of course, the shared values that animate the US-Korea relationship go far beyond our military alliance. Korea’s remarkable economic growth over the past seventy years, in partnership with and nurtured
대뉴욕한인상록회 27일부터 온라인 강의 개설 대뉴욕한인상록회(회장 조원 훈)는 교육프로그램을 27일(월) 부터 온라인 강의로 개설한다. 상 록회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743명 의 회원으로 15개의 교육프로그 램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 19 사 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그동안 교 육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함에 따라 교실 수업이 아닌 온라 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재개 한 다. 수업과목은 요가, 라인댄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이다. △문의: 718-461-3545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세인트 프란시스병원+학부모회, 퀸즈장로교회에 마스크 증정 뉴욕 롱아일랜드 로즈린에 위치한 심장전문병원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은 26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필립 박)와 협 력하여 플러싱에 있는 퀸즈장로교회에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 2,000개와 레이저 체온계, 손 세정제 등 의료용품을 기부하고 한인들 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설문조사도 실시 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by U.S. assistance and support, from a war-devasted agricultural economy to one of the world’s leaders in microelectronics, computers, telecommunications, automobiles, and pharmaceuticals and medical technology is one of the world’s great success stories. Today the United States could well benefit from taking a page from South Korea’s playbook on dealing with the COVID-19 pandemic. And the ties that bind the Korean and American people together, including the tens of thousands of KoreanAmericans in our home state of New Jersey, speak to our mutual cultural enrichment and to a shared desire for a future that is free, democratic, and inclusive. Yet today the KoreaAmerican alliance is under pressure, both from North Korea, which is to be expected, but, more troublingly, from within as our nations remain at loggerheads over burdensharing arrangements. A fair and mutuallybeneficial Special Measures Agreement (SMA) for burden sharing, one that reflects the realities of the twenty-first century and does right by the thousands of Korean nationals who work at U.S. Forces Korea military base, is an essential element of strengthening a strong and durable US-ROK alliance. Yet the current stalemate in extending SMA belies a fundamental misunderstanding of the value of our alliance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importance of the U.S. strategic position in the Indo-Pacific, and is almost-guaranteed to fail. The U.S.-Korea relationship provides unique benefits and is of critical importance to the United States, enabling a costeffective and strategically-vital
forward-deployed posture and presence in the region. Yet the current U.S. negotiating position in the renegotiation talks appears to contradict these key principles and undermines our enduring commitment to the Republic of Korea. While it is certainly true that there are significant areas where the Republic of Korea should make a greater contribution to its own defense and to the alliance,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what they are already doing. In fact, following the conclusion of the 2019 agreement where the Republic of Korea agreed to increase its contribution to approximately $925 million for one year, the Department of Defense testified before Congress that the Trump Administration viewed the current burden-sharing agreement was fair and mutually beneficial.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face shared challenges. Inconsistencies in our policy towards North Korea mean that we continue to face a grave and growing threat presented by North Korea’s on-going nuclear, ballistic, missile, and conventional military programs, and we must work together to forge a unified approach to China’s growing regional assertiveness. Achieving a fair and mutually beneficial SMA is essential to these ends. Today, as we commemorate the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and contemplate how much the United States and Korea have accomplished together, and how much more we can yet accomplish, an agreed approach to burdensharing should bind us closer together, not serve as a wedge that drives away our Korean friend, partner and ally. Bob Menendez represents New Jersey in the U.S. Senate, where he is the ranking Democrat on th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Dongsuk Kim is the president of the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a nonpartisan, nonprofit organization that represents the largest nationwide network of Korean American voters.
종합
2020년 7월 2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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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 7·27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해외동포와 타민족 평화활동가들이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며 23일‘70년의 한국전쟁-재미동포여성들의 대화,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줌과 유튜브(https://youtu.be/NuJZdRUwd3Q)로 생방송 된 이 행사에는 270여 명이 참여했다.
“한반도‘포용적 인도주의적 평화 구축’새 비전 필요” 그레이스 맹 의원“한국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할 시기”
‘70년의 한국전쟁-재미동포여성들의 대화, 추모’온라인 행사… 270여명 참여 한국전쟁 70주년, 7·27 정전 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해외동 포와 타민족 평화활동가들이 한 반도 평화를 갈망하며 23일‘70년 의 한국전쟁-재미동포여성들의 대화,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줌과 유튜브 (https://youtu.be/NuJZdRUwd 3Q)로 생방송 된 이 행사는 △한 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평화협정 체결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코리아 피스 나우(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 KPNGN)’△한반도 평화를 위 한‘해외동포연대(Peace Treaty Now, PTN)’△‘코리아 평화네 트워크(Korea Peace Network, KPN)’등 3개의 평화연대체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270여 명이 참여했다. 여지연 노스웨스턴대 교수의 사회와 4명의 재미동포여성(전쟁 체험세대- 이복신, 최애영, 젊은 세대-최자현, 배민주)의 목소리 를 통해 끝나지 않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한국전쟁이 ‘본인과 가족, 그리고 주위 사람 들의 삶에 어떤 기억과 영향, 유산 을 남겼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버지니아주에서 인도주의 비 영리지원단체인‘힐링’ 을 운영하 는 이복신씨는 평양에서 태어나 전쟁 때 이산가족이 되었으며, 미 국으로 이민 와서 살고 있다. 1950 년 중학생 때 황해도 성불사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기차역 폭 격으로 어머니는 졸업식에 오시 지 못했고, 본인은 75마일을 걸어 서 졸업식 후 집에 돌아가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아버지 친구가 이씨를 데리고 남하했으며, 이후 미국 유학을 떠 나왔다. 평양의 어머니에게는 편 지를 썼으나 배송불가로 편지가 돌아왔는데, 헤어진 지 38년 후에 야 돌아가신 어머니는 못 만나고 남동생과 여동생들을 평양에서 잠깐 만날 수 있었다. 이씨는 70년간 가족과 헤어진 삶에 대해‘작별인사도 하지 못했 네’ 라는 자작시 낭독으로 대신했 다. 이씨는 평양출신이라 의심의 대상이 되어 심문 당했던 경험과 삶을 송두리째 바뀌게 한 전쟁과 이후의 삶을 이야기 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배민주씨는 이민자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이
美,‘100% 온라인 수강 신입 유학생 입국 금지 <A1면에서 계속> ICE는 이날 공문을 통해 해당 규제 완화는 지난 3월 9일을 기준
으로 학교에 이미 등록돼 있던 학 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80세인 최애영씨는 2015년 국 제평화활동가들과 함께 평양의 박물관, 공장, 병원, 학교 등을 방 문 후 DMZ를 도보행진 했던 경 험을 나눴다. 서울거리를 걸어보 는 것이 소원이라는 북한 수행원 을 생각하며 한반도평화를 위한 글쓰기, 성명서 발표, 국제행사 발 언, 의회로비활동 등을 해온 자신 의 삶을 이야기했다. 김대중 대통령 장손자이자 남 뉴저지에 거주하는 함흥출생인‘위민크로스디엠지(WCDMZ)’최애영 이사장은 5살이 편인 김종대 공동대표와‘리제너 던 1945년 상하이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가족의 삶과 꿈에 대해 이야기 했다. 레이션 무브먼트’ 라는 비영리 난 야기했다. 1991년 초 농장에서 찍 서도 말했다. 민지원단체를 만들어 운영 중인 은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억 뉴저지에 거주하는 함흥출생 최자현 공동대표는 한국에서 초 척같은 삶을 살아야 했던 가족에 인 ‘위민크로스디엠지 ·중·고·대학교를 다니며 반공 대해 이야기 했다. (WCDMZ)’최애영 이사장은 5 교육을 받은 이야기와 김대중 대 전쟁 중 모든 것을 잃은 할머 살이던 1945년 상하이에서 찍은 통령에 대해 친북인사라는 편견 니, 할아버지의 오레곤 농장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가족의 삶과 꿈 을 가졌던 가족들이 결혼을 반대 살면서 나눴던 한국전쟁, 독재, 아 에 대해 이야기 했다. 굶주린 청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버지의 1970-80년대 민주화항쟁 년들의 이름과 고향을‘미국의 소 최자현씨는“젊은 세대에게 등 역사 이야기, 전쟁 후 고향을 리’ 방송에서 열거했던 아버지, 많 한민족이여서 통일해야 한다는 떠나 미국 원주민들이 살던 곳으 은 사람이 불렀던‘해방의 노래’ 당위론적 논리는 호소력이 약하 로 이주해 농장을 세운 할아버지 를 만들었던 어머니, 전쟁 발발 후 다. 특정 세대에만 작용하는 구세 가 형제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 대만과 일본으로 이주해 살았던 대적이고 위험한 논리로 보일 수 었던 이민자의 삶을 산 이야기를 가족들의 삶, 아버지의 평생의 소 도 있다” 며,“민족, 한국인들에만 했다. 배씨는 제국주의 폭력에 반 원이었던 한반도 재건과 고향으 적용되는 평화가 아니라 민족을 대하고 사드배치 등 군사적 개입 로 돌아가고 싶었던 어머니의 꿈 초월하는 포용적 인도주의적 평 에 저항해 온 자신의 활동에 대해 을 이야기 했다. 화구축, 보편적 코스모폴리타니
즘의 목소리, 새 비전이 필요하 다” 고 말했다. 미진 리차드씨 진행, 남세교씨 의 시낭독, 미 의회 의원 인사말, 패널 대화, 동영상 상영, 인증샷 찍기 등으로 이어진 이번 행사에 는 이산가족 상봉법을 발의하여 지난 3월 하원에서 통과시킨 그레 이스 맹 미 연방하원의원(민주, 뉴욕 플러싱)과 김 스초필드 조지 아주 하원의원(민주)도 참여했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인사말에 서 “70년전 한반도에서 수백만 명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고, 전 쟁이 남긴 상처가 내면화된 채 해 소되고 있지 않다” 며“인위적인 분단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의 슬픔이 계속되고 있다” 고 말했다. 맹의원 은“이산가족 상봉법안을 발의해 서 하원에서 채택했고, 상원통과 를 위해 노력 중” 이라며,“현재 한 반도 긴장이 팽팽한데, 정전협정 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할 시기” 라고 밝혔다. △문의: Peace Treaty <peacetreatynowonekorea@gm ail.com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 가을학기에 100% 온라 인 수강하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신규 비자 발급을 금지한다는 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버드대는 이와 관련, 신입 유학생들은 외국에서 온라인 수 강하거나 입학을 연기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 르면 하버드대는 당초 신입생 전 원의 캠퍼스 거주를 허용할 계획 이었으나, ICE의 발표를 예상하 고 이번주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캠퍼스에 합류할 수 없다고 통지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유학생 이 감소하고 있는 대학들은 이번 조처로 재정적 타격이 심화할 전 망이다.
침을 공개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 면해 1주일여 만에 전면 철회했 다. 하지만 조만간 신입 유학생들 로 타깃을 좁힌 새 규제가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미 언론들을 통
해 제기됐다. 1천800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 교육협의회(ACE) 측은 이번 지 침에 대해“이미 이런 일을 우려 해 대비하고 있었다” 면서도“여 전히 실망스럽 다” 고 말했다. 하버드대 는 ICE의 3월 정책을 신입 유학생에게도 확대 적용해달 라고 의회에 요청하고 있지 만, 가을학기 까지 변화가
[기사·사진 제공=Peace Tre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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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아‘텔루라이드’∙‘스팅어’,씽씽 달린다 J.D. 파워 상품성 만족도 조사 각 세그먼트별 1위 수상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 (KMA)는 23일 J.D.파워가 주관 하는 상품성 만족도 조사인 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에서 기아차의 인기 모델 ‘텔루라이드’와 ‘스팅어’가 각각 중대형 SUV, 중형 프리미엄 세단 세그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 다소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기아자동차가 J.D.파워 주관 신차 품질조사 (Initial Quality Study/IQS)에서 자동차 업계 최우수 브랜드로 선 정된 이후 또 다시 이뤄낸 성과이 다. 기아차는 또한 이번 수상으로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뛰어난 브랜드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었 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 법인 및 북미 권역본부 윤승규 본부장은 “대담함과 기능성을 겸비한 3열 시트 SUV ‘텔루라이드’와 역 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스 팅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하나가 아닌 두 개 세그먼트 부문의 상품성 만 족도 조사(APEAL)에서 각각 1위 를 수상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 하며, 이는 기아자동차가 추구하 고 있는 ‘Give It Everything’ 브랜드 가치에 따라 각각의 모델 들이 생산된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인기 모델‘텔루라이드’ 가 J.D. 파워 상품성 만족도 조사 중대형 SUV 세그먼 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인기 모델‘스팅어’ 가 J.D. 파워 상품성 만족도 조사 중형 프리미엄 세단 세그 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J.D 파워가 주관하는 상 품성 만족도 평가(APEAL)은 신 차를 구매한지 90일이 지난 소비자 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과 유용성, 편안함 및 품질 등 전반적 인 소비자 만족도와 경험을 바탕 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실종됐던 애리조나大 한인 교수, 끝내 시신으로 발견 쓰레기매립장서 114일만에 찾아내…“사랑받는 교수였다”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 [사진 출처 =애리조나주립大 홈페이지]
채 교수 살해 용의자 제이비언 에절
채 교수 살해 용의자 게이브리엘 오스틴
지난 3월 실종됐던 애리조나주 립대(ASU)의 한인 교수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ABC 방송 이 24일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 안관실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 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 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 다. 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왔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 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수감 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 업한 뒤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 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 수로 합류했으며 실종 당시 이 대 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 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ABC는 채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수였으며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 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 였다고 전했다. 살인 용의자들을 붙잡은 것은 애리조나주에서 한참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의 경찰관들이었다. 이들은 채 교
수 소유의 차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 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 다고 판단했다. 루이지애나주 경 찰관들은 3월 30일 매리코파카운 티 보안관실에 이를 통지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 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5월 11일부 터 서프라이즈의 노스웨스트 리저 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범위한 수 색을 벌여 67일 만인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 을 찾아냈다. 채 교수가 실종된 때
MONDAY, JULY 27, 2020
플러싱에 정통 베트남 음식점 개업 집안 대대로 내려온 레시피로 만든‘쌀국수’일품 162가 굴다리 남쪽 ‘셰프 파파’, 식도락가 기다려 미국 사람들에게도 무척 친숙 한 몇 종류의 아시안 음식들이 있 다. 그중에서도 한국 음식은 불고 기와 비빔밥, 태국은 팟타이 그리 고 포(Pho)라는 베트남식 쌀국수 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뉴욕에는 이렇게 각국을 대표 하는 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플러 싱 지역은 오래 전부터 한인과 중 국인들이 주로 거주함으로써 주변 에 한국 음식점과 중국음식점만 주로 있었던 게 현실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네에서 동남아 스타일의 음식점은 찾아보 기가 어려웠고, 있더라도 약간 떨 어진 지역에 위치해 동남아 음식 을 선호하는 플러싱 주민들이 접 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Chef PaPa(셰 프 파파)’는 이런 동남아 음식점 의 불모지였던 플러싱에 개업함으 로써 플러싱 동네 주민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셰프 파파’는 플러싱 162가 42 애브뉴에 새로 문을 연 정통 베 트남 식당으로 플러싱에서 최고의 정통 베트남 음식을 만드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셰프 파파’의 주방장은 현 재 호치민시로 알려진 사이공에서 태어나 어머니로부터 레시피를 배 웠으며, 이 레시피는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그들만의 특별한 레시피 로 만든 정성스런 음식이다. ‘셰프 파파’의 쌀국수는 셰 프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들어진 특별한 식감을 지닌 북부 스타일 의 베트남 쌀국수다. 쌀국수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바게뜨빵과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 진 베트남만의 톡특한 스타일인 반미 샌드위치와 탱탱한 새우와 담백한 닭살이 아삭한 야채와 함 께 버무려진 신선한 샐러드도 ‘셰프 파파’에 매혹되기에 충분 하다고 자랑한다. 식당 앞에 야외 테이블이 마련 되어 있어 직접 식사와 테이크 아 웃오더도 가능하다. 요즘 코로나 19 자가격리로 인 해 마음조차 답답해진 이때, 플러
로부터는 114일 만이다. 용의자들은 이후 루이지애나에 서 매리코파카운티로 이송돼 보안 관실 감옥에 투옥됐다. 이들이 어 떤 동기로 채 교수를 살해했는지 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리조나주 립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었던 채준석을 잃 게 돼 비통하다”며 “채 교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강도행각 중 살해 추정” = 애리조나주립대 의 한인 채준석 교수를 살해한 10
‘셰프 파파’ 는 플러싱 162가 42 애브뉴에 새로 문을 연 정통 베트남 식당으로 플러싱에 서 최고의 정통 베트남 음식을 만드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셰프 파파’ 가 자랑하는 정통 베트남 음식들
싱의 유일한 정통 베트남 식당, ‘셰프 파파’를 이용해 보면 조 금은 기분 전환이 되지 않을까…. 오픈시간은 화~토: 오전 11시~ 오후 9시30분. 일요일 오전 11시30 분~오후 9시.
△‘셰프 파파’ 주소: 42-05 162 St. Flushing, NY 11358 (Sanford Ave와 43 Ave. 사이) △전화번호: 917-688-3968
대 남녀 용의자 2명의 얼굴이 공개 됐다. 또 이들 용의자가 강도 행각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수사당국은 판단 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26일 언론에 따르면 애리 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 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 된 흑인 남성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여)의 사 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 고 있다. 폭스 뉴스는 이들 용의자 가 무장 강도 행각 중 채 교수를 살
해한 것으로 수사당국이 믿고 있 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 기는 추가 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 으로 보인다. 용의자들에게는 각 각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 다고 CNN 등이 전했다. 매리코파 카운티 보안관실은 3월 25일 채 교 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 후 수사를 벌여왔다. 폭스 뉴스는 지역 언론을 인용, 채 교수의 유해 를 찾기 위해 평균 15명의 요원이 48일간 하루 약 10시간씩 쓰레기매 립장을 뒤졌다고 전했다.
미국사회
2020년 7월 27일(월요일)
포틀랜드의 한 시위자가 연방요원 앞에 엎드려 누워있다.
25일 시애틀의 한 경찰서 앞에서 마주한 시위대와 경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애틀의 소년원 인근 공사장에서 화재 발생
주말 곳곳서 美 전역 과잉진압 항위시위…‘방화에 총격’폭력사태도 “연방요원 투입 과잉진압 논란이 시위에 새 에너지 불어넣어” 미국에서 주말인 25~26일 인 종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공권력 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대도시 곳곳에서 벌어져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 망사건에서 촉발된 미전역의 시 위가 잠잠해지는가 싶었지만 오 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불거진 과 잉진압 논란이 시위대를 다시 자 극하면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주요 대도시의 시위가 폭력 사태로 치달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가장 격
렬한 시위 중 하나는 워싱턴주 시 애틀에서 발생했다. 최근 몇 주간 야간 시위가 줄었지만 포틀랜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시애틀 에 연방요원 투입 소식이 전해지 면서 25일 큰 충돌이 빚어진 것이 다. 5천명의 시위대 중 일부는 소 년원 인근 공사장 트레일러와 한 커피숍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가 게의 창문을 깨뜨리고 시애틀 경 찰서 동부지구대 건물에 8인치짜 리 구멍을 내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폭동이라고 규정 한 뒤 섬광탄을 터뜨리고 호신용
스프레이(pepper spray)를 뿌리 며 군중 속으로 돌진해 물리력으 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시위대와 경찰 모두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 데 최소 45명의 시위자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서는 전날 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연방 요원 들이 진을 치고 있던 연방법원 건 물 주변 울타리를 침범했다. 이곳 경찰 역시 이 상황을 폭동이라고 선언하고 최루탄을 터뜨리는 등 진압에 나서 다수를 체포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한 시 위자가 시위대를 가로질러 운전 한 차량에 접근했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차량에서 경적에 이어 총 성이 울리자 시위대가 비명을 지 르며 흩어지는 영상이 페이스북 을 통해 중계되기도 했다. 이 차 량 운전자는 구금됐고 수사에 협 조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 다.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도 한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시위를 벌 이던 군중을 뚫고 지나간 뒤 한
시위자가 총에 맞아 다치는 비슷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시위 대가 법원에도 중대한 피해를 초 래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시 위대는 평화롭던 집회가 밤이 되 자 폭력 양상으로 변모하면서 법 원에 불을 지르고 경찰서를 파손 하는가 하면, 불꽃을 터뜨리고 경 찰을 향해 레이저를 쏘기도 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전날 밤늦게까지 대치하는 와중에 덤 프트럭이 불에 탔다. 경찰은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
로 보이는 기구를 사용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이 민세관단속국(ICE) 유리창이 깨 지는 일이 발생했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100명의 시위대 가 경찰에 항의하는 낙서를 남기 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몇 주간 활 동가들과 당국의 충돌이 폭발하 면서 전국의 몇몇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폭력으로 변했다”며 연 방요원 투입을 놓고 충돌이 벌어 진 미 북서부 지역이 시위의 새로 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 했다. 뉴욕타임스도 포틀랜드에서 의 폭력적 충돌이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수주 만에 사그라진 시 위에 새 생명을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계속…또 신규환자 7만5천명
뉴욕서 재단사들이 깜짝 호황 맞이한 사연
텍사스주엔 코로나 유행 속 허리케인 상륙해 비상
‘봉쇄 장기화’자택 머물며 살찐 시민들 옷 수선의뢰 늘어
미국에서는 25일에도 하루 7만 5천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 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텍사스주 등 일부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첫 허 리케인이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뿌리면서 주민들에게 이중고를 안 겼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하루 미국에서 7만4천848명의 신규 코 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집계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역대 최대 인 7만7천217명(7월 16일)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별로 보면 플로리다주에서 는 1만2천115명의 신규 환자와 124 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 플로리다주의 누적 코 로나19 환자는 뉴욕주의 누적 환자 (41만1천200명)를 앞지르며 41만4 천511명이 됐다. 또 누적 환자가 40
25일 텍사스주 해안에 허리케인 '해나'가 접근하면서 밥홀 부두가 손상됐다.
만명을 넘긴 주는 캘리포니아(44 만6천152명)·플로리다·뉴욕주 등 3곳으로 늘었다.이처럼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플로리 다주 기업·전문직규제부 장관은 술집·양조장이 안전하게 다시 문 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1만66명의 신 규 환자와 151명의 신규 환자가 나
왔다. 또 텍사스주에서도 8천112명 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누적 환자 수가 37만5천846명으로 올라 섰다. 신규 사망자도 168명 추가됐 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주 남동부 해안에는 이날 오후 1등급 허리케 인 ‘해나’가 상륙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설상가상으로 기상 재 해까지 덮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개월간 봉 쇄조치를 도입한 뉴욕시에서 최근 일부 재단사들이 분주해졌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자택에 오래 머무르며 살이 찐 시 민들의 옷 수선 의뢰가 늘어나서 다. NYT는 “피트니스 센터가 여 전히 닫혀 있고 ‘넷플릭스와 소 파’가 가장 안전한 저녁 유흥 수 단인 도시에서 일부 재단사들이 예상치 못한 수입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단추 제거와 허리 늘리기 등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늘며 몇몇 재 단사들은 수익이 80%가량 증가했 다. 퀸스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는 마이클 시무노프는 “일부 사람들 은 살이 쪄 불편해지면 운동을 하 지만 일부는 바지를 늘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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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뉴욕 맨해튼에서 영업하는 한 재단사가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말했다. 퀸스의 또 다른 양복점 주 인인 포르피리오 아리아스는 자신 과 가족 역시 최근 바지 품을 늘렸 다며 “모두 살이 쪘다”고 말했 다. 대부분 재단사는 이런 ‘깜짝 호황’을 환영하고 있다. 업무 특 성상 고객을 직접 대면해야 하는 이들은 당국의 봉쇄 조처로 장사 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일부는 옷 품을 늘려달라는 고 객에게 옷맵시가 망가질 거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길 기다리라 고 설득하기도 한다. 퀸스의 재단사 데이비드 최는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게 기분 이 좋지만은 않다”며 손님들에게 코로나19가 사라지듯 살도 빠질 것 이라며 수선하지 말고 기다려보라 고 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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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MONDAY, JULY 27, 2020
공화, 1조 달러 경기부양안 마련 27일 상원 제출…현금지급·학교정상화 등 예산 포함 3조달러 민주 안과 격차커…합의까지 밀고당기기 예상 추가 실업수당은 축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 인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추진키로 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행정부와 공화당은 여권 내에서도 쟁점이던 실업수당 추가 지급, 급여세 인하 문제 등에 대한 내부 조율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27일 공화당 안을 상원에 제시한 뒤 민주당과 본격 적인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회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대 응을 위해 통과시킨 예산은 모두 4 차례에 걸쳐 2조8천억달러의 천문 학적 금액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3조 달러 규 모의 추가 예산안을 다수석인 하 원에서 처리했지만 세부 내용을 둘러싼 공화당의 반대와 비협조로 상원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공화당이 이번에 마련한 추가 예 산안은 1조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 려졌다.쟁점인 실업수당은 실직 전 임금의 70%를 보장해주는 방안 을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 실직 자에게 실업급여 외에 주당 600달
마크 메도스(왼쪽)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브 므누신(오른쪽) 재무장관이 23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면담한 뒤 취재진에게 코로 나19 추가 경기부양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러를 더 지급해 왔는데, 이로 인해 실직 전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급 여를 받는 이들이 속출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 끝나는 이 제 도를 연말까지 연장할 것을 주장 했지만 공화당에서는 일터 복귀를 막는 요인이라는 인식 아래 추가 급여 제공 중단이나 대폭 삭감, 일 터복귀 장려금 신설 등 방안이 제 시됐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기존 실업급여 제도가 실제로는 사람들
이 집에 머물도록 만들었다며 행 정부와 공화당은 다시는 이런 일 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급여 세 감면의 경우 철회된 상태다. 급 여세는 사회보장 프로그램 재원으 로 활용되는데 이를 감면한다면 사회보장기금을 공격하려는 것이 라는 반론이 공화당에서도 나왔다 .공화당 안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 한 성인 1인당 1천200달러의 현금 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도 포함됐
다. 또 학교 정상화를 위한 1천50억 달러 지원과 코로나19 검사 추가 지원, 기업을 위한 신규 대출과 세 금 감면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 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빨리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 업과 다른 모든 문제를 다루기 위 해 빨리 통과되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 규모를 둘러싸고 공 화당과 민주당 간 2조달러나 차이 가 나는 데다 세부 항목을 놓고도 이견을 보여 의회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CBS방송에 출연해 실업 전 임금 70% 보장 방안에 대해 “우리가 600달러라고 한 이유는 단순함 때문이었다”며 공화당 제 안이 너무 복잡하다고 부정적 태 도를 보였다. AP통신은 “공화당 안은 표결 에 부치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 대 항한 안으로서 기능할 것”이라며 이는 민주당이 우선순위에 둔 정 책을 추진하도록 지렛대를 제공하 겠지만 최종 합의까지 밀고 당기 기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유권자 13% 부동층…트럼프에 희망? 올 11월 미국 대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유권자 의 13%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등록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시 행한 여론조사(조사기간 7월 9~12 일·오차범위 ±3.27%포인트)에 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 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13%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 바 이든 전 부통령 중 누구도 지지하 지 않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있지 만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고 답 했다. 선호 후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부동층 중 17%는 트럼프 대통령을 , 14%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
다. 53%는 선호하는 후보도 없다 고 답했다. 부동층은 스스로를 민주당이 나 무소속보다는 공화당 지지층에 가깝다고 규정했다. WSJ은 부동층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앞선 지지율 여론조사에 서 11%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 통령으로서는 이들을 흡수하는 것 이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016년 대선 당시 부동층 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제3의 후보에게 투 표했기 때문에 부동층 표심의 행 방에는 여전히 의문이 따른다고 WSJ은 전했다.
놓 고 있 다 ”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확 산과 맞물려 트 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동반 추락 하는 양상이다. AP통 신 과 NORC가 16~20 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대응에 찬성한 다는 응답은 32% 로 이 기관 조사 에서 최저치를
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0%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그렇다고 민주당 역시 안심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다가 정작 대선에서 패배한 악몽이 있기 때문이다. 1988년 대선 때 민주당 마이 클 두카키스 후보가 공화당 조 지 H.W. 부시 후보를 한때 갤럽 조사에서 17%포인트 차로 앞서 다가 본선에서 패배한 사례도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민주당은 현재 우위에 있다고 느끼지만 가변적인 정치지형을 초조하게 살피고 있다”며 “민 주당 전략가들은 선거가 다가올 수록 경쟁이 더 좁혀질 것이라 고 생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 다. AP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참모들은 공화당 지지층이 선거 전 마지막 기간에 트럼프 대통 령에게 다시 끌리면서 선거전이 더 팽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선 100일앞 트럼프,여론조사 계속 고전 승부처마저도 밀려 1월 3일 대선을 꼭 100일 앞 둔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상당한 격차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물론 전통적으로 어느 한 정당을 고 정적으로 지지하지 않은 승부처 인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이 고전한다는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CNN방송이 18~24일 여론 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실 시해 이날 발표한 3개 경합주 여 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두 앞섰다. 플로리다에서 51% 대 46%, 애리조나에서 49% 대 45%로 오 차범위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따돌렸고, 미시간에서는 52% 대
40%로 두 자릿수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주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한 곳이었다. NBC와 마리스트폴의 14~22 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50% 대 45%로 앞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또 CBS와 유고브의 21~24일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 통령을 48% 대 42%로 앞섰다. 경합주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 령이 2016년 8.1%포인트로 이긴 오하이오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 보다 불과 1%포인트 높았다. 경합주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 얼클리어폴리틱스’가 9~21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40.9%로 바이든 전 부 통령(49.6%)에게 8.7%포인트 뒤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도 7월 기준 민주당 힐러리 클 린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 졌지만 당시 격차는 현재만큼 크지 않았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힐러리 후보는 2016년 7월 리얼클리어 폴리틱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 령을 1.5%포인트 앞섰고, 당시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도 39% 대 38%로 불과 1%포인트 따돌린 수준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선 1996 년 이후 가장 큰 상태라고 분석 했다.뉴스위크는 현직 대통령이 대선이 있는 해 여름 여론조사
26일로 100일을 남겨놓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에 도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에서 뒤졌다가 승리한 경우는 1948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부활은 72년간 일어 나지 않았고, 그는 100일을 남겨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였는 데, 지난 3월 43% 이후 계속 하 락 추세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
한국Ⅰ
2020년 7월 27일(월요일)
문대통령 지지도 44.4%… 9주 연속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 지도(긍정 평가)가 9주 연속 내린 44.4%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5일 (7월 4주차) 동안 전국 유권자 2천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 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로 집계됐다.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 속 하락세가 지속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2.2%로 전 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모름 ·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7.8%포인트였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전주 격차는 6.2%포인트 였다. 권역별 지지도는 광주·전 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3.9%포인 트 오른 33.8%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20대(36.8%)에서 6.9%포인트, 60대(34.8%)에서
민주당 지지도 37.5%, 통합 31.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9주 연속 내린 44.4%로 나타났다
5.8%포인트 전주보다 내렸다. 다 만 30대(51.6%)에선 9.0%포인트 오르며 5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5%,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 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 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 전주 대비 지지도 변화는 더불어
민주당이 2.2%포인트, 미래통합당 0.7%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로 진 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 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에 치료비 청구 정부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외 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 부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에 이런 내용의 ‘외국인 입국자 입원치료비 개선방안’을 보고했 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의 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예방 법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 온 외국 인 확진자에 대해서도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의 글로벌 재유행 흐름 속에서 입 국 외국인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 서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 이 되자 이번 지원 조정 방안을 마 련했다.실제 해외유입 사례 중 외 국인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11명 에서 지난달 22∼28일 67명으로, 6 배 넘게 급증한 데 이어 이달 13∼19일에는 13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로 들어 온 뒤 입국검역 과정이나 2주 격리 기간 중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원치료비를 부담하도 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 다. 정부는 격리조치 위반자 등 국 내 방역·의료체계에 고의로 부담 을 주는 외국인에게 우선적으로 치료비 본인 부담을 적용할 예정
격리위반자에 우선 적용
예방이 우선… 방역대책본부가 진료소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이다. 또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 증 가 추이를 보면서 적용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에 있는 국민 에 대해서는 치료비 지원 등 보호 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 기로 했다. 이미 건강보험에 가입 한 장기체류 외국인 등에 대한 치 료비 지원은 계속된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이 개정 되면 외국 사례 조사 등을 거쳐 사 업지침을 개정, 우선 적용 대상자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 이다. 앞서 지난 24일 더불어민주 당 강병원 의원은 외국인 확진자
에게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 한 바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입원치료비 부 과는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를 근 간으로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 국민에게 감염병에 대한 진료비를 부과하고 있는 국 가에 우리가 상호주의 원칙을 내 세워서 요구하면 우리 국민도 무 상으로 치료를 받을 기회가 더 많 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행정수도 이전하면, 집값 안정화될까? 국민 54.5%‘공감 안해’ , 40.6%‘공감한다’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이 수 도권 집값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 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 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수도 세 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4.5%가 ‘공감하 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40.6% 로 나타났다. 4.9%는 ‘잘 모르겠 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 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수도권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들썩이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
(62.8%)과 서울(69.3%) 거주자 사 이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국회, 박지원 인사청문회…학력의혹·대북관 쟁점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박지 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는 박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역 량, 도덕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개인 신상과 도덕성 문제를 다 루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되고, 대 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루 는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 된다. 미래통합당은 학력 위조 의 혹, 군 복무 중 대학을 다닌 것과 관련한 특혜 의혹, 불법 정치자금 의혹, 대북관 등을 집중적으로 추 궁할 계획이다. 유일하게 증인으 로 채택된 박 후보자의 고액 후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PG)
자(모 업체 대표 A씨)가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혀 청문회 증인 이 전무한 점, 박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 자료 제출이 늦어진 점 등과 관련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 다.
박지원“대북송금으로 핵개발, 근거없고 동의못해” “판문점선언 비준 종전선언 필요…국가보안법은 유지해야” “천안함 사건은 北소행…연락사무소 폭파 매우 유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6일 김대중 정부 시절의 대북 송금 이 핵·미사일 개발에 쓰였다는 주 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 변에서 대북 송금과 관련해 “확실 한 근거 없이 제기되는 주장들이 있 다”며 “이런 주장들에 대해 동의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 는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 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면서 현 대그룹이 북한에 4억5천만달러를
보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징역을 살았다. 그는 “2000년 남북 정상회 담 개최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민 족의 운명에 관한 고도의 통치행위 였다”는 과거 입장을 반복하면서 “지난 20년간 수차례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 교류·대화의 틀이 갖춰져 왔다”고 자평했다. 다만 “이제는 과거와 같이 사회적 합의 와 절차를 무시하고 남북 협상을 추 진할 필요가 없고, 그럴 수도 없 다”며 “대북 정책은 국민적 공감 대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 대북 송금의 장본인이었던 자신이 국정원장에 임명되면 북한 이 뭘 기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 에는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며 “정보기관장으로서 소임에 충실 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해 “남북 관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했다. 이 어 “남북 종전선언이 필요하다” 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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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7, 2020
코로나로 자영업자·직장인 생활형편 인식 격차 대폭 확대 자영업자, 봉급생활자보다 경기 더 민감하게 반응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의 현재 생활 형편 등 을 바라보는 인식의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는 일정하게 월급을 받는 직장인 보다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서는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모두 크게 우려하고 있어 오히려 격차 가 크지 않았다.27일 한국은행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의 경우 69로 올해 1월보 다 20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 간 봉급생활자는 97에서 90으로 7p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자 영업자와 봉급생활자의 현재생활 형편 CSI 격차는 1월 8p에서 지난 달 21p로 커졌다. 격차는 코로나19 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한
우려로 경기 상황이 급격히 얼어 붙었던 올 4월 27p로 가장 컸다. 이 는 4월 자영업자의 현재생활형편 CSI가 57까지 추락해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이 풀리며 자영업자의 현재생활형 편 CSI는 지난달 69로 다소 상승한 상태다.생활형편전망 CSI도 지난 달 자영업자가 81로 봉급생활자보 다 9p 낮았다. 이 격차는 올해 1월 3p에서 4월 16p까지 커졌다가 지난달 9p로 다 소 작아졌다.현재 CSI는 6개월 전 과 비교한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고 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에 대한 전망을 보 여주는 수치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 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100 미
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가계 수입과 부채 에 대한 전망 역시 자영업자와 봉 급생활자는 격차를 보였다. 지난 달 자영업자의 가계수입전망 CSI 는 79로 봉급생활자보다 14p 낮았 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82로 봉급 생활자보다 15p 낮았다. 자영업자의 현재가계부채 CSI 는 111로 봉급생활보다 12p 높았는 데 이 격차는 1월에는 5p 수준이었 다. 가계부채전망 CSI도 지난달 자 영업자가 107로 봉급생활자보다 10p 높았다. 자영업자들이 가계 수입과 부 채에 대한 그만큼 더 걱정한다는 이야기다. 다만, 현재 경기 판단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둘 다 현 경기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경
기판단 CSI는 코로나19 사태로 자 영업자와 봉급생활자 모두 크게 낮아진 상태다. 자영업자의 현재경기판단 CSI 는 1월 73에서 4월 25까지 추락했다 가 지난달 40으로 올랐고, 봉급생 활자는 1월 82에서 4월 32까지 떨어 졌다가 지난달 45로 상승했다. 자 영업자와 봉급생활자의 현재경기 판단 CSI가 모두 크게 하락하면서 격차는 올 1월 9p에서 지난달 5p로 오히려 줄었다. 향후경기전망 CSI 도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모두 하락했다. 자영업자의 향후경기전망 CSI 는 1월 85에서 지난달 66으로 떨어 졌고 봉급생활자는 이 기간 90에서 73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격차는 1 월 5p에서 지난달 7p로 커졌지만 둘 다 수치가 크게 떨어져 격차가 큰 폭으로 커지진 않았다.
코로나로 자영업자·직장인 생활형편 인식 격차 대폭 확대
예상도 있어 최종 결론이 나기 전 까지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 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 지검장 의 주례회의(대면보고)가 한 달째 서면으로 대체된 것도 일부 영향 을 끼친 측면이 있다. 게다가 KBS의 ‘검언유착’
녹취록 오보 배후 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정황 누출 의혹 등이 겹친 서울중 앙지검의 뒤숭숭한 분위기도 삼성 사건의 최종 처리를 늦추는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검언유착’ 사건 수사 지휘라인은 KBS의 녹 취록 오보 논란의 배후로 의심받 는다. 이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검사 장은 허위 녹취록으로 수사에 개 입한 관계자 및 KBS 보도 관계자 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박 전 시장 고소 정보가 검찰에 서 외부로 흘러나갔을 의혹과 관 련해서는 윗선 보고 경위 등에 대 해 대검 형사부가 진상조사를 하 고 있다.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을 앞세워 전 주민과 군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더욱 강화하고, 느슨해진 사회 기강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6개 월간 전국적으로 각 방면에서의 강력한 방어적 방역대책들을 강 구하고 모든 통로들을 격폐시켰 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유입되였다고 볼 수 있는 위험한 사태가 발생했 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비상방역체계를 주문했다. 아울 러 “모두가 비상사태에 직면한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
다”며 “비상방역지휘부의 지 휘에 하나와 같이 절대복종하고 움직이는 질서를 유지하며, 각 급 당조직들이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완벽하게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당 및 근로단 체조직들, 정권기관, 사회안전, 보위기관들, 방역 및 보건기관 들이 당면하게 수행하여야 할 부문별 과업들을 제기하시였 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확 진자가 1명도 없다며 ‘코로나 청정국’을 자처해왔지만, 탈북 민의 월북을 계기로 상황 변경 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이재용 기소’여부 고민하는 검찰, 8월 초 결론 낼 듯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용(52) 삼성 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 인사 시즌까 지 겹쳐 최종 처분이 늦어지는 가 운데 8월 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 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 사건 과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 며 아직 보완 수사를 하고 있다. 이 번 주에 기소 대상자들에 대한 공 소장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됐지만, 일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 로 보인다. 법무부가 이르면 29일 검찰 고
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 려지면서, 8월 초로 예상되는 고검 검사급(차장검사 이하) 인사 전에 서울중앙지검이 이 부회장 사건 등 주요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일을 29일 또는 30일로 잠정적으로 잡아놓고 검찰인사위원들과 최종 날짜를 조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보통 검찰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 사건 수사팀과 대검찰청 은 범죄사실 정리 및 공소장 작성 작업 등을 놓고 긴밀하게 의견을
조율하고 있지만, 이성윤 서울중 앙지검장과 대검 수뇌부에는 최종 보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 병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1년 8개월간 해왔지만, 법원에서 유죄를 입증 하려면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판단 해 막판까지 꼼꼼하게 내용을 살 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6일 법조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13명의 위원 가운데 10명이 이 부회장 수사 중 단과 불기소에 손을 들어준 점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CG)
문에 한층 더 신중한 태도를 유지 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 위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 등 10여명을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 이 많다. 다만 기소 대상과 적용 혐 의 등 범위는 최소화할 것이라는
“코로나 의심 탈북민 분계선 통해 월북” 김정은, 특급경보 발령…'최대비상체제'로 전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 확대회의를 긴급소집, 코로나19 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 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 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 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 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 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 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 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 자라는 주장이어서 확인이 필요 한 대목이다. 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
기도(인체의 입에서 후두부까지 부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 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 했다”며 “악성비루스 감염자 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를 철저히 격리시 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 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 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 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 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 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전날 당중앙위원 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 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 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중 에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
[지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25일 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 을 통해 월북한 것과 관련해 비상확대회 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 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 다. 또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 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
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 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 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비상방역체 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는 것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특히 “월남 도주사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전선경계근무실태를 엄중히 지 적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사 건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며 해당한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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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0년 7월 27일(월요일)
中, 폭죽·축가 속 우려도…청두 美총영사관 폐쇄 작업 현판 제거 작업 시작…폐쇄 시한 27일 오전 10시 예상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 현판 제거 현장 [사진 출처=환구시보 웨이보 캡처]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주민들이 미국 총영사관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중국이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으로 청 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에 나서자 수천 명의 청두 시민이 몰 려들어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 四川)성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은 전날 본격적인 철수 작업에 들어갔 으며, 중국 경찰 수십 명이 주변을 순찰하면서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트럭 3대와 버스 1대가 총영사관 을 드나들었고, 한 작업자는 크레인 에 올라 총영사관 외벽에 붙은 미국
“우리 중국인은 단결해야 한다. 누 구라도 우리 영토를 침범하고 우리 동포를 괴롭히면 우리는 가만히 있 지 않을 것이다”며 ‘사랑해 중 국’이라는 노래를 불러 경찰의 제 지를 받았다.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 관 철수에 중국 내에서는 애국주의 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 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웨이보 계정을 통해 청두 미 총영사 관 현판을 제거하는 장면을 생중계 했다. 청두 미 총영사관은 전날 미국 국가 휘장을 제거한 데 이어 이날
휘장을 제거했다. 일부 직원들이 상자와 서류 등을 바쁘게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청 소원들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서 류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검 은색 쓰레기 봉지 10여 개를 처리하 기도 했다.총영사관 주변 도로는 차 량 통행이 금지됐으며, 역사의 현장 을 보러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 뤘다. 현장에 나온 시민들은 휴대전 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한 남성은 총영사관 앞 에서 폭죽을 터뜨렸다가 경찰의 경 고를 받기도 했다.한 젊은 여성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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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600만명 넘어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6 일 현재 1천600만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 19 확진자는 1천605만22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중 64만5천184명이 사망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미주대륙과 지중해 국가의 확진자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재확 산하고 있고, 이번 달 이후에만 50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라 고 적힌 현판을 제거했다. 청두 미 총영사관이 현판을 제거하는 것은 중국 당국이 예고한 총영사관 폐쇄 시한이 12시간 앞으로 다가왔기 때 문이다. 중국 당국은 정확한 폐쇄 시 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교는 대 등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 로 미뤄 청두 미 총영사관의 폐쇄 시 한은 27일 오전 10시가 될 것으로 보 인다.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 편집인은 역시 지난 25일 청두 영사 관 폐쇄 기한은 통보 72시간 뒤인 27 일 오전 10시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 민주파 9월선거 출마 봉쇄되나 선관위, 입법회 선거 앞‘충성질의서’보내 조슈아 웡, 작년 구의원 선거 출마하려다 자격 박탈당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 두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파 진 영 후보들에게 ‘충성 질의서’가 보내져 민주파 후보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려는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야 당 공민당의 앨빈 융 주석과 데니스 궉 의원을 비롯해 최소 9명의 민주 파 후보들은 전날 홍콩 선거관리위 원회로부터 질의서를 받았다.
홍콩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 관위의 후보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하 는데, 선관위는 해당 후보가 홍콩 헌 법인 ‘기본법’을 지지하고 홍콩 정부에 충성하는지 등을 심사해 허 가 여부를 결정한다.홍콩 선관위는 융 주석과 궉 의원에 보낸 질의서에 서 두 사람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미국 관리와 의원들에게 ‘홍콩 인 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 정을 촉구한 것을 문제 삼았다. 홍콩인권법은 미국이 매년 홍콩
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특별지위 지 속 여부를 결정하고, 홍콩의 인권 탄 압에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선관위는 질의서에서 “홍콩인 권법은 외국 세력이 홍콩 정부에 압 력을 넣고 홍콩 내정에 간섭할 수 있도록 한다”며 “홍콩인권법 제 정 요청이 어떻게 기본법 지지와 홍 콩 정부에 대한 충성과 부합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홍콩 민주화 운동 주역으로 오는 9월 실 시되는 입법회 의원 선거에 나선 조슈아 웡이 20일 출마 소견을 밝히고 있다.
홍콩에서 오는 9월 치러질 입법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범민주진영 후보들의 홍보 현수 막.
이어 민주파 후보들이 아직도 미국의 홍콩 정부 제재를 지지하는 지, 다른 나라들이 홍콩인권법과 유 사한 법을 제정하는 것을 지지하는 지 등도 물었다. 선관위는 지난 3월 민주파 후보
들이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5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입법회 의 원 당선 후 정부 제출 법안과 예산 안 등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한 것 이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과 들어맞 는지도 질의했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 강경 진 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 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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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JULY 27,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코로나19 대유행’생명보험 절실하다 돈 세탁의 방편으로 악용해선 안된다 (Money Laundering) 돈 세탁(Money Laundering) 은 불법적 활동을 통해서 획득한 금전이나 유가증권을 그 불법적 출처를 추적할 수 없도록 마치 합 법적인 것처럼 보이는 돈이나 투 자형태로 바꾸는 행위를 일컬어 말한다. 생명보험과 연금이 이러 한 불법적 활동을 감추는 데 사용 될 수 있는 품목으로 지목 받고 있다. ◆ 10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만 달러 이의 벌금형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연방정 부 법은 보험회사, 그 직원 또는 판매원이 알면서도 불법으로 획 득한 돈의 거래에 관여하거나 관 여하려고 하는 것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행위 는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연방정 부 법은 보험회사, 그 직원 또는 판매원이 알면서도 불법으로 획 득한 돈의 거래에 관여하거나 관 여하려고 하는 것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행위 는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
객을 직접 상대하기 때문에 고객 의 정보와 수상한 행위를 간파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 고 보고, 보험회사들이 돈 세탁 방지 계획을 실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다. 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생명보험회사들은 자 기 직원들이나 판매원들이 돈 세 탁 방지 법(Anti Money Laundering Law)을 지키고 자 기 회사와 판매원들이 형사 처벌 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고객이 위 탁하는 기금을 관리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그 규정에 따르기를 요 구하고 있다. 재무성(Treasury Department)과 그 산하 재정범 죄감시기구(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 FinCEN)는 보험재정인들이 고
◆ 알았으면 보고 의무 그래서 돈 세탁 방지 규정은 보험재정인들이 보험회사가 당국 에 보고해야할 수상한 행위들을 식별하는 데 협조해줄 것을 요구 하고 있다. 수상한 행위가 감지되 면, 고객과 상의 없이 즉각 보험 회사 본부에 보고하기를 요구하 고 있다. 연방정부 법은 고객의 가능한 범죄행위를 보험회사, 사법당국 및 정부감시기구에 보고하여 생 길 수 있는 고객에 대한 법적책임 을 보호해준다. 일단 보험재정인은 보험회사 의 본부에 보고하고, 보험회사의 본부는 수상한 활동 보고서 (Suspicious Activities Report=SAR)를 제출해야할 지 의 여부를 결정한다.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47> “I have no son by that name or any name,”
“그런 이름 가진 아들, 아니 아들은 전혀 없습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연방정부 법은 보험회사, 그 직원 또는 판매원이 알면서도 불법으로 획득한 돈의 거래에 관여하거나 관여하려 고 하는 것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수상한 활동 보고서와 그 보고 서의 제출 여부는 비밀에 부쳐진 다. 특히, 그 고객은 그 사실을 알 수가 없도록 되어있다. ◆ 수상한 거래의 형태 수상한 거래의 형태는 예를 들 면, △고객의 필요와 동떨어진 품 목을 구입하는 경우, △현금, 머니 오더 등과 같은 예사롭지 않은 지불방법을 사용 하는 경우, △손해를 보면서도 계약을 일 찍 취소하는 경우, △계약 당사자와 관계가 없는 제 3자가 불입금을 납부하거나 환 불을 찾아가는 경우, △계약의 혜 택을 계약 당사자와 관계없는 제 3자에게 이양하는 경우, △계약의 투자성과에는 별 관
심이 없고 일찍 취소가 편리한 점 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 △계 약을 맺을 때 자기의 신분을 밝히 기를 꺼려하거나 가짜 신분을 제 시하는 경우, △계약을 맺은 후 얼마 되지 않아 가능한 최대 액수의 융자를 하는 경우, △고객의 수입이나 유동자산 의 가치를 초과하는 품목을 사는 경우, △큰 액수의 불입금을 여러 개 의 작은 액수로 지불하는 경우 등 이다. 돈 세탁은 원래 조직범죄 집단 들이 불법적으로 획득한 검은 돈 을 양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 용하던 수법이었다. 그런데, 요즈 음은 국제적 테러리스트 집단들 까지 그들의 행동대원들의 활동 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이용
Peter replied, barely suppressing the impulse to hang up on Chow and tell him to forget the whole thing and leave him alone. Instead of a wedding gift from the gods this windfall might be the wrecker of his marriage barely started. Stella would despise him as a cad for foisting a bastard on Serik, his benefactor and adoptive father. So would the world upon release of the Holocaust, in which his rescue by Ultar would be prominently dramatized over a score of episodes. “Then it’ s to be the name of the son you’ ll soon have with your bride,”Chow inferred easily. “Prime Minister Ming was blessing your wedding years in advance.” “But we may have more than one son,”Stella said.“Also it may be daughters whom we would love no less than sons.” “Do whatever you wish with the property you own as a whole. Our law on joint ownership, as set up in the will and the previous deeds, is similar to joint tenancy in American law and gives the right of succession or survivorship to the tenant present, subject to a fiduciary duty to preserve and increase with due care and diligence in the event of the other tenant turning up to claim his half, entirely otiose in this case because you would want nothing but the best for your own children. Please come down to verify your identity and signature, Mr. Bach. I think notarization is all that’s necessary with my affidavit as executor and no declaratory judgment, though I haven’ t talked to any lawyer here. What do you say, Mrs. Bach?” “I agree with you,”Stella stated.“No court need be involved because there is no dispute about the facts alleged.” “You have to come down, too, as his counsel and spouse, who automatically becomes a joint tenant by the entirety.” “Not automatically, because Hawaii is not a community property state.” “Then I’ ll make her my joint tenant by the entirety, her name on title to anything I own,” Peter declared. “As you wish, Mr. Bach. I’ ll meet you both at the Waikiki branch of First Hawaiian Bank. You know where it is, Mrs. Bach.” “Yes, but it’s Saturday and after business hours.” “I’ ll call Henry Miller, the manager, who’ ll be there with the requisite staff, happy to oblige, I am sure. I’ ll be seeing you soon.” “Congratulations, Peter,”Edelstein said, as the audience still remained in awe and shock. “One billion dollars in ready cash and two billion in bonds puts you among the richest in America, in the whole world. You are one of the exceptional few who come to America with a ton of money. Most come here, like my own ancestors, empty handed, tired and poor, the wretched refuse of the teeming old country, as the lady with the torch says.” “So did I only a few days ago,”Peter said.“I thank my good friend Prime Minister Ming for investing and increasing the little I trusted him with but my gratitude goes also to the United States, my new country, for becoming a safe haven for the money. The money is here because it is America.” “We wouldn’t keep you from such an important business appointment and this special KGMB presentation comes to an end.”
하기 때문에 이 법이 더욱 엄격하 게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보험재 정인들은 돈 세탁 방지 과정(Anti Money Laundering Training)을 거쳐야 보험재정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니다”피터는 차 우에게 다 잊고 자기를 가만두 라고 하고 전화 를 끊고 싶은 충 동을 간신히 누 르며 답했다. 이 횡재가 하늘이 보낸 결혼선물 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된 자 기 결혼을 파괴 할지도 모른다는 박태영(Ty Pak) 생각이 들었다. 스 <영문학자, 전 교수, 텔라는 그를 자기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은인이요 양부인 쎄릭에게 사생아 를 떠안긴 비열한 사람이라고 경멸 할 것이었다. 또 울타르에 의한 자기 구출이 여러 회에 걸쳐 극화될 참살이 방영되면 온 세상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고 상상했다. “그럼 앞으로 당신이 신부와 곧 가질 아들의 이 름이군”하고 차우가 쉽게 추리했다. “밍수상께서 당신의 결혼을 수 년 전에 미리 축 복하셨어.” “그러나 우리가 아들이 하나 이상일 수도 있고 아들 못지않게 사랑할 딸일 수도 있습니다”하고 스텔라가 말했다. “통째로 가진 재산이니 마음대로 하세요. 유언 과 그전 등기에 명시한 공동소유에 대한 우리나라 법은 미국법의 공동소유와 비슷해서 현존 소유자 에게 생존자 계승권을 주며 부재 소유자가 나타나 자기 몫을 요구할 때를 대비하여 재산을 적절한 주 의와 성실로 유지하고 불려나갈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가 있으나 이 경우에는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원할테니 전혀 해당이 안 됩니다. 박 선생님, 내려 오셔서 신분과 서명을 확인해 주십시 오. 여기 변호사들과 상의는 안했지만 공증과 집행 자인 내 선서진술이면 족하고 확인판결은 필요없 다고 생각하는데 박부인께서는 어떠십니까?” “동의 합니다”스텔라가 답했다.“유서 내용과 사실에 대한 분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법원도 관여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인께서도 그의 변호사로서 또 자동적으로 전 체 부부공동 보유자로서 같이 내려오셔야 합니다.” “하와이에서는 부부공동재산주가 아니니까 자 동적은 아닙니다.” “그럼 스텔라를 전체 부부공동 보유자로 내가 가진 것 모두에 이름을 올리겠습니다”하고 피터가 선언했다. “마음대로 하세요, 박 선생님. 제가 두 분을 제일 하와이은행 와이키키 지점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어디인지 아시지요, 박 여사님?” “네, 그러나 오늘이 토요일이고 영업시간이 지 났는데요.” “제가 지배인 헨리 미러에게 전화하면 필요한 직원과 함께 기다릴 겁니다. 곧 뵙겠습니다.” 청중들은 아직 놀라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에 델스틴이“축하해요, 피터”하고 말했다. “10억 달러 현금에 20억 달러 국채면 미국, 아니 전 세계에서 손꼽는 부호이며 돈을 산더미처럼 지 고 오는 예외적인 이민 중에 하나입니다. 횃불 든 자유의 여신이 말하듯 미국에 이민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 조상같이 빈손으로 피곤하고 가난한 인 구로 들끓는 고국의 처참한 쓰레기같은 처지의 사 람들 입니다.” “저도 며칠 전에 그랬어요.”피터가 말했다.“제 가 맡긴 얼마 안 되는 돈을 투자하고 늘린 밍 수상 님에게 감사하지만 저의 새로운 조국 미국에게도 이 돈의 피난처가 되어 준 것을 감사합니다. 미국이 기 때문에 이 돈이 여기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중요한 사업상 약속인데 가보셔야지요. 이 특별 KGMB 순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020년 7월 2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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