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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20

<제46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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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 활력 되기를” BTS, 8월 21일 영어 신곡…“신나는 곡”

방탄 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다음 달 21일 영어 신곡을 전격 발표 한다. 소속사 빅히트 엔 터테인먼트는 2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BTS 위버스’공지를 통해“8 월 21일 국내외 음원사

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의 디지털 싱글이 발매 된다” 며“자세한 내용은 위버스 공지를 통해 곧 안내해 드리겠다” 고밝 혔다.

<관련기사 B2면>

2020년 7월 28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힘든시기 활력 되길”

‘미스터트롯’콘서트 법정行 제작사, 송파구에 행정소송 송파구 행정명령으로 제동이 걸린‘내일은 미스터트롯’ (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개최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미스터트롯’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지난 23일 서울행정

BTS, 8월 21일 영어 신곡… “신나는 곡”

는‘미스터트롯’콘서트와 마찬 가지로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 다” 며“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해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 상된다” 고 호소했다.

“사흘 전 집합금지명령,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지침 필요” 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 금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쇼플레이는“공연 3일 전 내린 집합금지 명령으로 발생하는 민 간 중소기업의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라 며“(공연 개최에) 최소한의 지침 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 설명했다. 쇼플레이는“400석밖에 안 되 는 태사자 콘서트도 5천 석이 넘

쇼플레이는“공연을 강행하겠 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 이 필요하다는 뜻” 이라고도 강조 했다. TV조선‘미스터트롯’참가자 들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이달 24일부터 3주간(총 15회) 서울 송 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서 열릴 예정이었다. 제작사는 1만5천명이 들어가 는 체조경기장에서 좌석간 거리 두기를 통해 회당 5천200명가량 을 수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파구청이 공연을 사

흘 앞두고 5천석 이상 대규모 공 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 서 제동이 걸렸다. 제작사는 일단 24∼26일 개최하려던 1주차 공연 을 연기했다. 지난 25∼26일 서울 광진구 예 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릴 예정이 던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 콘 서트도 광진구청의 집합금지 행 정명령으로 공연 하루 전 취소됐 다. 다만 광진구는 공연 대신 멤 버들의 무대 모습을 영상으로 기 록한 뒤 철수하는 조건으로 이후 행정명령을 해제했다.

김호중,‘송파구 집합금지명령’에 팬미팅 장소 강서구로 변경 서울 송파구가 신종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이 지역에서 팬 미팅을 열 예정이 던 가수 김호중도 행사 장소와 날 짜를 변경했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 테인먼트는 다음 달 1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던 김호중의 팬 미팅‘우 리가(家) 처음으로’ 를, 오는 14∼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얼 마든지 안전한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며“이번 공연도‘좌석 간 거리 두기’등 모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다 시 한번 안전한 공연을 개최하겠 다” 고 말했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 21일 체조 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 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

날짜도 이틀 앞당겨 이틀간 열기로…내달 14∼15일 KBS아레나 개최 15일 이틀간 강서구 KBS아레나 에서 연다고 27일 발표했다. 소속사는“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해 회당 1천500석으로 4회에

걸쳐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S아레나 측은“지난 10일 열린 JTN 라이브콘서트를 통해

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체조경기 장에서 열려던‘미스터트롯’콘 서트가 1주 차 공연을 잠정 연기 했다.

드라마로 들어온 대하소설…’바람구름비’5.9% 종영 10권 분량의 대하소설을 21부 작 드라마로 옮겨온 만큼 강렬했 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 분 방송한 TV조선 주말극‘바람 과 구름과 비’ (바람구름비) 마지 막회 시청률은 5.916%(이하 비지 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최종회에서는 서로 다른 세상

을 꿈꾸는 최천중(박시후 분)과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광렬)의 치 열한 마지막 혈투가 그려졌다. 이병주 작가의 소설‘바람과 구름과 비’ 는 과거 1970년대 조선 일보에 약 3년에 걸쳐 연재된 대 하 장편소설이다. 드라마는 소설을 각색하고 압 축하면서 내리막길을 향해 달려 가는 조선 말기, 사주 명리학 도 사 최 천중이 서민들 의 영 웅으로 거듭나 는 과 정 을 그 렸 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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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명리학이라는 소재로 시청자 의 흥미를 끌었던 작품은 중반부 에 진입하면서부터 킹메이커들 의 소리 없는 전쟁과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균형 있게 배분해 시청 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려 노력했다. 또 거듭되는 권력투쟁 속 허를 찌르는 반전들은 박진감을 안겼 다. 무엇보다 사극이 고사하다시 피 한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판타 지 요소 없이 묵직한 사극이 나왔 다는 것만으로도 사극 팬들에게 는 반가움을 선물했다.‘공주의 남자’ (2011) 이후 오랜만에 한복 을 입고 돌아온 박시후는 정사(正 史)에 기록되지 않은 영웅의 모습 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대척점에 선 흥선대원군(전광렬)과의 호흡 도 다소 전형적이었지만 몰입감 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 음 달 21일 영어 신곡을 전격 발 표한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 먼트는 2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BTS 위버스’공지를 통해“8월 21일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이 발 매된다” 며“자세한 내용은 위버 스 공지를 통해 곧 안내해 드리겠 다” 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공지에 앞서 네이버 브이라이브 오디오 방송에서“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을 위해 8월에 싱글 음원 을 공개하게 됐다” 며 신곡 발매 소식과 날짜를 직접 팬들에게 알 렸다. 리더 RM은“올해 하반기 공 개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 정에 톡톡 튀고 아주 신나는 곡을 만나게 됐다” 며“하루빨리 선보 이고 싶은 마음에 싱글로 먼저 발 매를 하기로 결정이 됐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많이 힘들어 하실 여러분에게 당장 뭔가 활력 을 드리고 싶기도 했다” 고 설명 했다. 슈가는“방탄소년단으로서는 새로운 시도” 라고 밝혔고, 제이홉 도“우리에게도 신선한 시도이자

도전이 될 것 같다” 고 소개했다. 신곡 곡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 았다. 다만 신나는 분위기의 영어 곡이라고 멤버들은 전했다. 지민은“여러분이 듣고 에너 지를 얻을 수 있는 노래” 며“저희 도 (코로나19로) 계획했던 모든 게 사실상 무산이 됐고 이런 상황 속에서 허탈함과 무력감을 느꼈 던 게 사실이다. 우리만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고 말했다. 현재 녹음 중인 새 앨범에 이 곡을 수록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 라고 멤버들은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월드투어가 취소된 후 새 앨범 작 업에 들어갔다. 멤버들이 직접 앨 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브이라 이브 방송으로 공개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 한 정규 4집‘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1위 를 차지하고, 타이틀곡‘온’ (ON) 으로 메인 싱글 차트 4위에 오르 는 등 신기록을 썼다. 이달 15일 발매한 일본 정규 4 집‘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 도 현지에서 올해 일본 내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다.

할리우드 화제작‘테넷’,미국보다 한국서 먼저 개봉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해 한국의 영화 팬이 미국 관람 객보다 먼저 할리우드의 화제작 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27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블록버스터 ‘테넷’ 을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 에서 먼저 개봉하기로 했다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 했다. 워너브러더스가 공개한 일정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테넷’

한국 등 24개국서 8월 26일 개봉…코로나19 재확산 미국에선 9월에 러닝타임 제한 규정 둔 중국 시장 개봉 일정은 미정 에 따르면‘테넷’ 은 다음 달 26일 한국과 영국, 프랑스 등 24개국에 서 먼저 개봉한 뒤 9월 하순까지 70개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한다. 미국 개봉 일정은 노동절(9월 7일) 연휴를 앞둔 9월 3일로 정해 졌다. 다만,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 19 사태를 고려해 미국 전역이 아 닌 일부 도시에서만‘테넷’ 을개 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미국이 가장 큰 영화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워너브러더스의 이번 결정은

기존의 개봉 전통에서 벗어난 것”이라며“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이 미국 시장의 영화 개봉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고전 했다. 버라이어티는 이어 연상호 감 독의 좀비 장르 영화‘반도’ 가한 국 극장가에서 흥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한국 시장) 관 객들은 영화를 관람할 준비가 됐 다는 표시” 라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제2의 영화시 장인 중국에서의‘테넷’개봉 일 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중국이 지난 20일 영화관 문을

다시 열었지만, 1편당 상영 시간 을 2시간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 이다.‘테넷’ 의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인 터스텔라’,‘해리포터와 마법사 의 돌’ ‘인셉션’ , 등 2시간이 넘는 영화들의 재개봉을 허용함에 따 라 워너브러더스는‘테넷’ 의개 봉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버라 이어티는 전했다. 한편‘테넷’은 제3차 세계대 전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 는 비밀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 화다.


연예

2020년 7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속속 뭉치는 토종 콘텐츠 연합군 글로벌 공룡엔 역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중문화 콘 텐츠 업계의 보릿고개도 길어지 고 있다. 그나마 자본력이 남은 지상파 와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연합군을 형성하면서 대응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들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불황 속에서도 어떻게 든 투자를 끌어모아 양질의 콘텐 츠를 확보하는 것만이 결국 장기 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 업계 연쇄적으로 자금난 봉 착…연합군 속속 출범 대중문화 콘텐츠 업계 불황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최근 극 심해졌다. 광고와 투자 시장이 축소되면 서 드라마와 예능 등을 제작하는 제작사와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방송사가 일차적으로 타격을 받 기 시작했고 이어 연예기획사와 프로그램 홍보사 등도 연쇄적으 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한 홍보사 관계자는“지상파 를 위주로 드라마 편수를 줄이기 시작했고 작품에 대한 투자가 무

년에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 이 크다는 전망도 많다. 그나마 여유가 있는 지상파는 최근‘토종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로 불리는 웨이브 (WAVVE)를 론칭해 나름대로 투자를 늘리면서 글로벌 OTT에

위한 국내 사업자 간 협업을 독려 하는 분위기다. 한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을 지향하는 카카오엠(카카오M) 도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 제작사, 스타 PD들과 동반자 관계를 명문 화하고 몸집 불리기에 나선 후 최

코로나로 보릿고개 장기화에도‘끌어모아’장기전 도모 산된 경우도 줄줄이 발생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공연 쪽은 일찌감치 마비됐고, 영화나 드라 마도 해외 촬영 이런 게 아예 중 단됐으니 일정이 다 엉키고 촬영 이 중단되고 그러면서 손해가 막 심한 사례가 많다” 고 호소했다. 당장 기획·제작·홍보사 폐 업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상황 은 아니지만, 적자가 점차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올 하반기와 내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연합 플랫폼이 있어도 양질의 콘텐츠를 가득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콘텐츠를 제작 할 힘은 있지만 마땅한 플랫폼을 찾지 못해 고심한다. 이에 CJ ENM의 OTT 티빙은 JTB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웨이브는 티빙에 합병 제안을 하 는 등 서로‘끌고 당기기’ 로 몸집 을 불리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정 부 역시 글로벌 공룡에 대항하기

근 콘텐츠 투자와 제작을 본격화 했다. ◇ 산업 규모 한계에도 콘텐츠 투자로 장기전 도모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 지널 콘텐츠 경쟁을 통해 2023년 말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 천억원 규모의 성장 계획을 밝혔 다. 이를 위해 총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넷플

릭스 등의‘공습’ 을 생각해보면 결코 많은 액수는 아닌 게 사실이 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와 투자 규모 등 일체에 함구하지만, 매년 내놓는 오리지널 작품들의 창작 자와 출연진, 장르만 봐도 국내와 는 확연히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다. 다양한 회사를 인수한 카카오 M은 2023년까지 3년간 디지털콘 텐츠에만 3천억원을 투자해 240 개 타이틀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일단 당면한 투자는 확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넷플릭스 등 할리우드에 기반을 둔 회사는 산업 규모 자체가 다른데‘한국 기업들이 투자가 적다’ 고 단순하 게 비교하기 어렵다” 고 현실적 한 계를 밝혔다. 이렇듯 어려운 환경에서도 콘 텐츠 제작에 뛰어드는 것은 결국

콘텐츠 시장에서의 왕도는 따로 없고, 양질의 콘텐츠 확보만이 장 기전을 꾀할 방법이라는 공감대 가 있어서다. 웨이브 관계자는“OTT는 콘 텐츠로 유료 가입자를 늘리고 이 를 기반으로 다시 콘텐츠에 투자 하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 는 추세” 라며“상반기에는 오리 지널 콘텐츠가 많지 않았지만, 하 반기에는 투자금을 높여 양도 늘 리고 카테고리도 다양화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어“지난해 9월 출범해 2023 년까지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 는 게 목표지만 국내 이용자만으 로는 한계가 있다.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해외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양우석 감독“한반도의 새로운 길 있다면‘강철비3’ 도 가능” 카산드라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 능력을 얻었지만, 아폴 론과의 끝을 알고 거부한 뒤에 아 무도 카산드라의 예언을 믿지 않 게 된다. ‘강철비2:정상회담’(이하 정 상회담) 만난 양우석 감독은“카 산드라의 그런 서글픔도 있었다” 며 웃었다. 양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강 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으로 스스 로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는 한반 도의 현실에 판타지를 섞어 웹툰 세 편과 영화 두 편으로‘스틸 레 인 유니버스’(강철비 세계관)를 구축해 왔다. 북한 지도자의 사망을 가정하 고 진행되던 웹툰 연재가 끝나갈 때쯤 실제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하는 등 웹툰이나 영화 내용과 맞 물려 한반도의 전쟁 위기와 화해 모드가 기시감 있게 오갔다. ‘정상회담’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을 가장 큰 위기로 그리 는데,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만 해 도 미·중 관계가 이렇게까지 큰 위기가 될 줄은 감독도 알지 못했 다고 했다. ‘강철비’에서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남한으로 내려오고 남 과 북에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선택권이 있는 상황을 상상했다 면,‘정상회담’ 은 평화체제로 가 는 길에 남한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한반도의 냉정한 현실에 서 출발한다. 해외 석학들이 제시한 네 가지 한반도 시나리오, 즉 전쟁·남한 의 핵무장·북한의 내부 붕괴·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설정이 영 화 두 편에 나눠 담겼지만, 처음 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양 감독은“ ‘강철비’개봉 직 후, 평화체제 논의가 빠진 이야기 가 상황을 호도할 수 있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고 했다. 그 반성이 바로 2편으로 이어졌다. 그리고“다시 국제 정세가 바 뀌고 한반도가 갈 수 있는 다른 새로운 길이 나온다면 3편을 만들 수도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영화는 한반도와 주변국의 역 사적 현실을 압축해 담은 만큼 정 보량이 많아 따라가기 벅차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잠수함에 갇힌 남북미 세 정상의 인간적인 모습에 유머 를 더하며 긴장을 풀었다가, 수중 액션신으로 몰아치며 리듬감 있 게 관객을 끌어간다. 분단물이라

는 기본 장르에 블랙 코미디와 잠 수함 액션이 더해 속도감을 높였 다. 감독은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자 연스럽게 이야기가 풀릴 수 있을 지 고민하며 다양한 상징들을 배 치했다고 했다. 제목‘강철비’ (steel rain)는 1 편에서는 북한 쿠데타를 진압하 는 집속탄과 남북한 두 주인공의 이름(철우)으로 쓰였고, 2편에서 는 한반도에 닥친 대형 태풍 이름 으로 변주됐다.‘철우’ 라는 이름 은 북한 강경파를 대변하는 호위 총국장이 폭주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인물에게 물려줬다. 영화의 마지막, 감독은 대통령 연설을 통해 관객에게 직접 묻는 다. 통일을 할 것이냐고. 양 감독은“이제 사람들이 북 한을 적으로 인식하거나, 지겹다 며 없는 존재로 치부하며 관심을 두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 다” 며“북한 정권의 붕괴는 가장 현실적이고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데 정작 우리는 그에 대한 준비가 가장 부족하다” 고 했다. “그래서 묻고 싶었죠. 북에 대 해 생각하고 있는지가 가장 기초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강철비2: 정상회담’언 론시사회에서 배우와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정우성, 유연석, 곽도 원, 양우석 감독.

적인 질문이고 북한의 정권 붕괴 는 우리한테 큰 위협이 될 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반도 네 가지 시나리오 중 어떤 게 마음에 드시는지.”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영화 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감독의 답 은 평화체제를 이야기한“영화 자 체” 다. 한반도의 분단이 주변 강대국 에 이익을 가져다준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평화 체제를 이룬 한반 도는 가장 확실한 성장 동력이라 는 믿음은 확고하다. 다만 영화 개봉 때마다 벌어지는 내부 검열 과 정치색 논란에 감독은 무의식 적으로 해외 석학들의 이론과 논 의를 빌려오게 된다고 설명하기 도 했다.

태민, 정규 3집 시동…내달 프롤로그 싱글‘투 키즈’ 그룹 샤이니와 슈퍼엠에서 활 약하는 태민이 솔로로 돌아온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다 음 달 4일 태민의 정규 3집‘네버 고너 댄스 어게인’(Never Gonna Dance Again) 프롤로그 싱글인‘투 키즈’ (2 KIDS)가 발

매된다고 27일 밝혔다. 이후‘액트 1’ (Act 1),‘액트 2’ (Act 2) 2개 앨범이 순차적으로 발매돼 정규 3집을 이룬다. 해당 세 개 앨범은 영화 같은 스토리와 음악들로 서사가 연결되어 있다. 소속사는“이번 정규 3집은 태

양 감독은 그저“당면한 현실 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 는 원칙에 따라‘스틸레인 유니버스’ 를이 어왔음을 강조했다. ‘스틸레인 유니버스’를 벗어 난 다른 작품으로 염두에 두고 있 는 건 가족 이야기다.“한두 세대 만에 4인 가족은 1인 가구로 대체 됐고, 우리는 인구가 줄고 있는 최초의 세대예요. 가족의 의미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를 고민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차기작 역시 웹툰과 함께 진행 될 계획이다. 양 감독은“모든 미 디어가 스마트폰 하나로 들어오 는‘콘텐츠 컨버전스’ 가 현실화 했다” 며“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고, 작품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고 말했다.

솔로 데뷔했다. 이후‘프레스 잇’(Press It), 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정체성을 ‘무브’(MOVE), ‘원트’ 공고히 하면서도 아티스트로서 (WANT) 등을 발표해 히트시켰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고민과 다. 특히 정규 2집‘무브’ 의 동명 도전을 담았다” 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중독적인 안무와 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태민 로디로 많은 패러디 영상을 낳으 은 2014년 미니 1집 ‘에이스’ 며‘무브병(病)’ 이라는 신조어까 (ACE)을 내며 멤버 중 처음으로 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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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은 감시국가”

TUESDAY, JULY 28, 2020

배움의 끈 놓지않도록 과테말라 교사‘찾아가는 자전거 교실’

CCTV 많은 세계 20대 도시중 18곳 中도시 감시카메라로 불리는 폐쇄회 로텔레비전(CCTV)이 가장 많이 설치된 세계 상위 20개 도시 가운 데 18곳이 중국의 도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의 보안업체인 ‘컴페리텍’ (Comparitech)은 최근 발표한 보 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감시용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상위 20개 도시 가운데 18곳이 중국의 도시이며, 세계 CCTV의 절반 이 상이 중국에 설치돼 있다고 밝혔 녹은 빙하 위에 서있는 북극곰 다.

자전거 이동교실에서 비닐을 사이에 두고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학생을 지도하는 과테 말라 교사 익스코이

영국 보안업체‘컴페리텍’보고서…베이징·상하이, 1·2위 인구당 가장 많은 곳은 타이위안…”남용 가능성 경계해야” 컴페리텍의 보고서에 따르면 감시용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 징(北京)으로, 베이징시의 감시 용 CCTV 대수는 115만대에 달하 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1천명당 약 60대꼴로 감 시용 CCTV가 설치된 것이다. 이어 중국의‘경제수도’ 인상 하이(上海)가 100만대로, 세계 2 위를 기록했다. 인구당 감시용 CCTV 설치 대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산시(山 西)성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으 로 파악됐다. 인구 400만명의 타 이위안에는 모두 46만5천대의 감 시용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집 계됐다. 인구 1천명당 110대 이상 이 설치된 셈이다. 중국 이외에 감시용 CCTV가 많이 설치된 세계 20위권의 도시 로는 영국 런던이 3위, 인도의 하 이데라바드가 16위에 올랐다. 컴페리텍의 연구 결과 감시용

CCTV의 대수와 범죄 지수와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 악됐다. 컴페리텍은 클라우드 기반 통 계 사이트인 넘베오(Numbeo)를 토대로 감시용 CCTV와 범죄율 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공공안전을 지키 고 범죄율을 낮춘다는 명분으로 감시용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2017년의 중국 관영 매체 보도 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는 2천만 대 이상의 감시용 CCTV 설치됐 다. 2020년까지 수백만대가 추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심지어 글로벌 정보제공업체인 IHS마킷 은 2018년 기준 중국에 인구 4.1명 당 1대꼴로 감시용 CCTV가 설치 된 것으로 추정했다. IHS마킷은 2021년까지 중국 전역에 5억6천700만대의 감시용 CCTV가 설치될 것으로 내다봤 다.

홍콩 중문대의 세버린 아르센 교수는 감시용 CCTV가 범죄 예 방이라는 목적 이외의 수단으로 남용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CCTV를 비롯한 IT(정보통신) 장비들이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라고 지적하는 서방의 전문가들이 많 다. 국제앰네스티의 패트릭 푼 연 구원은 지난해 10월“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와 시짱 (西藏·티베트)자치구 등에는 강 도 높은 감시 활동이 이뤄지고 있 다” 면서 CCTV가 주민 감시용으 로 사용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8년 블룸버그 통신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신장위구르 자 치구에서는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CCTV가 위구 르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을 감시 하는 데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미국 흑곰의 여름나기…가정집 욕조에서 휴식 영상 눈길 미국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있 는 욕조가 거대 야생 흑곰의 여름 피서지가 돼 눈길을 끈다. 27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 면 버지니아주 포트밸리에 사는 리자이나 켈러는 자신의 집 뒷마 당을 찾아 아이들 욕조에서 휴식 을 취한 흑곰을 촬영해 소셜 미디 어(SNS)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흑곰은 뒷마당 풀 밭을 서성이다 물이 담긴 하늘색 욕조를 발견하곤 몸을 담그고 사 람처럼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 잠 을 청하며 휴식을 취한다. 욕조는 조그만 아이들이 놀기 에 딱 좋은 크기라 흑곰이 들어가 누우니 꽉 차서 터질 듯한 모양이 다. 흑곰은 물의 온도가 잘 맞고 편안한지 아기처럼 욕조를 베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전 세계 많은 학 생들이 학교 대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지만, 누구나 온라 인 수업의 여건을 갖춘 것은 아니 다. AP통신은 27일 학교에 올 수

다.

바이러스 차단용 비닐을 씌우 고, 화이트보드를 붙이고, 오디오 수업자료를 틀기 위한 작은 태양 전지판까지 설치해‘자전거 이동 교실’ 을 만들었다. 그는 매일 자전거의 페달을 밟

걸쳐져 있다. 익스코이의 이동교실은 궁여 지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학교가 문을 닫은 후 그는 학 생들에게 원격 수업이 쉽지 않다 는 것을 금방 알게 됐다. 그가 메 신저로 보낸 학업 지도에 학생들 은 응답하지 못했다.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인터넷 데이터는 사치였고 기본적인 통 화기능만 있는 휴대전화엔 화상 수업에 필요한 앱을 깔 수조차 없 었다. 이 지역 문맹률이 42%에 달하 는 탓에 학부모들이 집에서 자녀 를 지도하기도 쉽지 않았다. 집에 갇혀 학업의 끈을 이어가 기 힘들었던 학생들에겐 익스코 이의 이동교실이 더없이 반갑다. 선생님이 오는 시간에 맞춰 공 책과 연필을 준비한 채 문 앞에서 기다리던 오스카르 로하스(11)는 “선생님이 잠깐밖에 못 오시지만 많은 것을 배운다” 고 AP에 말했 다.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힘들고 아이들을 가르칠 여력은 더욱더

27세 교사, 코로나19 속 원격수업 쉽지 않은 학생들 집 직접 찾아가 없고 원격 수업도 쉽지 않은 학생 들을 위해‘이동 교실’ 과 함께 직 접 학생 집으로 찾아가는 과테말 라 교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과테말라 서부 산타크루스델 키체에 사는 교사 헤라르도 익스 코이(27)는 코로나19로 학교들이 문을 닫은 지난 3월 모아둔 돈으 로 중고 성인용 세발자전거를 샀

아 학생들 집을 돈다. 가능하면 모든 학생 집에 일주일에 두 번씩 을 가려고 한다. 학생 집으로 가면 익스코이는 자전거 교실 안에, 학생은 집 안 이나 마당에 책상을 펴놓고 마주 앉아 수업을 한다. 둘 사이엔 비닐이 있고‘안전 거리’확보를 위해 막대 걸레도

없는 학부모들에게도 직접 찾아 와주는 선생님이 너무 고맙다. 익스코이는“어느 날 한 학생 어머니가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 다고 하시더니 수업이 끝난 후 음 식을 주셨다. 먹을 것을 좀 얻었 는데 반을 나눠주고 싶다는 것이 었다” 며“그날 집에 돌아오면서 울었다” 고 말했다.

프랑스, 겨울철 카페 야외 히터설치 전면금지하기로 프랑스 정부가 겨울철 야외 공 공장소와 카페·레스토랑들의 실외 테이블에 난방기를 설치하 는 것을 전면금지하기로 했다. 바바라 퐁필리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엘리제궁 에서 총리 주재 환경 관계장관회 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카페와 레스토 랑의 테라스 난방을 금지하기로 하고 유예기간을 두고 계도한 다 음 내년 1월부터 이런 방식을 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 점원이 야외 테이블에 난방기를 설치하는 모습. 2008년.

카페 한곳의 겨울 한 철 야외 히터, 아홉 가구 연간 전력소비량과 맞먹어 환경장관“비정상적 관행 정당화될 수 없어”…업계 반발 예상

리자이나 켈러의 집 뒷마당에서 낮잠 청하는 흑곰

삼아 낮잠을 청했다. 집 근처에 조지 워싱턴 국유림 이 있어 12년간 곰과 사슴, 여우, 다람쥐 등‘동물 손님’ 들과 자주 조우해왔다는 켈러는“지난 19일 꽃에 물을 주다가 뒷마당으로 들

어온 흑곰을 발견했다” 며“올해 본 곰 중 가장 컸다” 고 말했다. 그는 흑곰이 먼저 앞발을 욕조 물에 살짝 담그며 살펴본 후 육중 한 몸을 통 안으로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전히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겨울철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 서 난방기 아래 앉아 담배를 피우 며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일은 파 리 등 프랑스 대도시 거주자들과 관광객들의‘호사’중 하나였다.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프랑스 인들은 겨울에도 실내가 아닌 야 외 테이블에서 바깥 풍경을 즐기 며 차를 마시거나 식사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에너지 효율이 극히 낮고 온실가스를 다 량 배출한다는 점에서 오래전부 터 환경문제로 부상했다.

프랑스 환경단체‘네가와트’ 에 따르면 음식점이나 카페 한 곳 의 겨울철 야외 난방기의 평균 에 너지 소비량은 아홉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75㎡ 면적에 5개의 가스 난방 기를 설치한 카페가 겨울 한 철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13.7t으 로, 이는 승용차 한 대가 지구 3바 퀴에 해당하는 4만㎞를 주행한 것과 같다고 한다. 파리에만 이렇게 야외 난방을 하는 테라스가 1만2천500개에 달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퐁필리 장관은 도심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겨울철 야외 테이블 에서 손님을 받으면서 난방장치 를 가동하는 것을“비정상적인 관행” 이라면서“정당화될 수 없 는 에너지 소비”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한여름에 기온이 30도라고 해서 야외에서 에어컨 을 틀어놓을 수는 없는 것처럼 겨 울에 기온이 0도라고 해서 야외 에서 따뜻하게 커피를 마시겠다 고 테라스에 난방을 할 수는 없 다” 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의 야외 난방 금지 방침은 요식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건강정보

2020년 7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돌입 세계 최대 규모… 미국 89개 도시에서 3만명 대상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27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 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 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 물로 만든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는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 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브라질 등지에서 소규모 3상 시험 을 이달 들어 시작한 단계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미 국립보건원장“연말까지 백신 배포 목표”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현재 세 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 상시험이기도 하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들이

앞서 모더나는 지난 3월 임상 시험 결과 피실험자들에게서 커 다란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됐 다고 밝혔으나, 초기 단계 시험이 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3

상 시험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 적이 나왔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내년부 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 억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 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 발 중인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미 뉴욕주에서 모더나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실험자

받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 장은“올해 말까지 안전하고 효험

세계백신연합“코로나 백신 목표가 미정… 검토 최고가는 40달러” “백신 대다수 임상 초기라 가격 가늠할 수 없어” “부국과 빈국 가격 나눠 협상 추진…다량 구매하니 낮은 가격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백 신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 부 언론이 보도한‘40달러’ 는검 토 중인 액수 중 최고액에 해당한 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지 원하는 민간 국제기구인 GAVI 의 세스 버클리 최고경영자 (CEO)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제 약사와의 협상을 위해 내부적으 로 구체적인 목표가를 아직 정하 지 않았으며, 부국과 빈국을 나눠 2가지 가격으로 협상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GAVI와 세계보건기구 (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 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 신 공급 메커니즘인‘코백스 퍼실 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 설치해 이를 이끌고 있 다. 코백스는 백신 20억개를 확보 해 2021년까지 이를 회원국에 공 급한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75 개국이 코백스 회원 가입에 관심 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리 CEO는 코백스가 부국 을 위한 백신 목표가로 40달러를 책정, 유럽연합(EU)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제 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숫자 (가격)를 넓은 범위로 들여다보 고 있는데 EU는 그중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뽑은 것 같다” 고설 명했다. 이어“그 숫자(40달러)는 고소 득 국가를 위한 가격 범위 중 최 고액에 해당하며 정가가 아니다” 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코백스 관계자들이 EU 관리들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 션에서 이러한‘다양한 가격 범 위’ 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부분의 백신이 아직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제품

임상 초기 단계여서 현시점에서 최종 가격이 어떻게 될지를 말하 기란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어느 백신이 효과가 있 을지 알 수 없어 가격이 어떻게 될지도 전혀 알 수 없다” 고 말했 다. 마찬가지로 백신 개발에 있어

어느 기술이 가장 효과적일지, 백 신 접종 횟수가 1회일지 2회일지,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어떠할지 등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 모든 요소가 최종 가격 책정에 영 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 다. 또 코로나19 개발 가능성이 있

“미국,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려” “연방정부 전략 부재”…주정부서 비판 잇따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 결과가 늦게 나오면서 방역에 차질을 빚 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연방정부 나 주정부에 형성된 공감대가 있 다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 무 오래 걸린다는 점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

했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브렛 지로 어 차관보의 경우 CNN 인터뷰에 서“미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필 요한 만큼 충분히 검사를 실시하 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지로어 차관보는“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 린다” 면서“현재는 검사를 희망

하는 사람 전원을 검사하기는 어 렵지만, 검진이 필요한 사람에게 는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는 바이러스 감 염 현황을 파악하고 확산을 차단 하는 데 핵심 요소다. 만약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이 걸린다 면 그동안 피검사자들이 여러 곳 을 돌아다니면서 전염시킬 가능

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검사량을 늘리기 위해 검사 업체인 홀로직에 760만 달러(약 91억원) 투입 계획을 밝 혔다. 이에 따라 홀로직은 한 달에 200만회분의 검사를 수행하게 되 지만, 실제 가동은 내년 1월에야 가능하다고 NYT가 전했다. 일부 주정부에서는 연방 정부 의 대응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미셸 루한 그리셤

차량 장사진 이룬 LA 코로나19 진료소 주변

뉴멕시코 주지사는“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없 다” 며“여전히 내 업무 대부분이 검사 장비를 조달하기 위해 백방 으로 뛰어다니는 것” 이라고 주장 했다.

화학 물질이 전 세계적 싱가포르서 36분 내 코로나 진단법 개발…” 기존의 4분의 1”사용되는 으로 공급이 부족한 데다 고도로

난양공대 의대 연구진…”휴대용 유전자증폭기 사용해 야외서도 가능” 싱가포르 연구진이 36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27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의대 연구진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기존 진단법 소요 시간의 4분의 1 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진단에 가 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정확성은 있 지만, 리보핵산(RNA) 정제 작업 등의 이유로 검사에 수 시간이 걸

렸다. 특히 면봉으로 콧속과 목구멍 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에는 PCR 검사를 방해하는 점액질로부터 RNA를 추출해야 하는데, 이에

숙련된 인력이 고가의 장비를 동 원해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 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NTU가 개발한 이른 바‘직접 PCR’방식은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억제 물질에 내성이 있 는 일련의 상용 효소와 시약을 사 용했다. 이 상용 효소 및 시약을 검체

있는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는 제약사들이 어떤 가격을 제시 할지 불투명하며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비용을 추정해 제약사에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 다. 다만 통상 제약사들은 가격대 를 다르게 매겨 빈국에는 하나의 통일된 가격으로, 중위 소득 국가 에는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부국 에는 가장 높은 가격을 요구한다 고 전했다. 그는“우리가 대량으로 사들 이는 만큼 낮은 가격으로 구매 가 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말 했다. 팬데믹 때문에 보건과 경제에 서 위기를 맞은 각국은 돌파구로 백신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일부 제약 사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부 강대국 들의 사재기 때문에 저개발국들 이 백신 사용에서 배제될 수 있다 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셤 주지사는“중앙정부가 미국인 보호를 위한 국가적 대응 과 책임을 포기한 최악의 사례” 라 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 드 주지사는“검사가 더욱 활발하 게 이뤄져야 한다” 며“현재 검사 의 상당 부분을 민간연구소가 수 행하고 있지만, 수용 능력에 한계 에 봉착했기 때문에 정부가 검사 예산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 고촉 구했다. 호건 주지사는“검사 능 력을 제고하지 않으면 가을 학기 에 개학을 못 할 수도 있다” 고우 려했다. 와 함께 시험관에 섞음으로써 RNA 정제 작업을 건너뜀과 동 시에 검체에 대한 직접적 조사를 진행해 좀 더 짧은 시간에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NTU 측은 전했다. 대학 측은 또 이번 진단법이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를 이용해 실험실이 아닌 외부에서도 진행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UESDAY, JULY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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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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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JULY 28, 2020

‘블루’제니· ‘코랄핑크’아이린…여름 트렌드 컬러 2020 S/S시즌 머스트해브 컬러 아이템, 스카이블루-라벤더-코랄핑크-파스텔옐로-베이지 올해초부터 파스텔 톤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부드럽고 화사한 색상의 의상이 인기다. 파스텔 컬러는 자칫 피부 톤과 어울리지 않는 컬러를 고르면 칙 칙하게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함 께 코디하는 아이템의 컬러로 톤 을 맞춰 보자. 평소 멋스러운 패션을 즐기는 스타들의 2020 트렌드 컬러 패션 을 소개한다. ◆ 스카이블루 스카이블루 색상이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천을 묶어 염 색한 듯한 타이다이 패턴으로 연 출한 스카이블루 컬러는 은은한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을 낸다. 스카이블루 색상은 피부톤과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 이지, 오렌지, 레드와도 궁합이 좋 아 의외로 활용도가 높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타이 다이 패턴의 후드 티셔츠에 오버 올 스커트(멜빵치마)를 레이어드 했다. 데님의 파란빛과 색감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최근‘사복여신’이라 불리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눈길을 끌 고 있는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 역 시 스카이블루 색상의 옷을 자주 입는 모습이다. ◆ 라벤더 밝은 파스텔 보라색인 라벤더. 스카이블루 색상과 함께 인기 컬 러로 떠올랐다. 보랏빛은 특유의

우아하고 화려한 느낌이 있어 원 피스, 블라우스, 스커트와 잘 어울 린다. 특히 젠더리스한 아이템을 라 벤더 컬러로 고르면 독특한 분위 기를 낸다. 트레이닝 수트나 통 넓은 팬츠, 루즈한 셔츠도 단정하

고 고급스럽게 탈바꿈시킨다. 제니는 스포티한 느낌의 라벤 더 저지 티셔츠에 바이커 팬츠를 매치했다. 샌들힐을 신고 블랙 재 킷을 걸치면 감각적인 외출복으 로 손색없어 보인다. 설현은 루즈한 보라색 셔츠와

니트를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 연 출했다. 라벤더 컬러는 같은 계열 의 실버, 그레이, 네이비 등과 궁 합이 좋다. 부드러운 스카이블루, 아이보 리, 파스텔옐로와 매치하면 화사 한 파스텔 패션을 완성할 수 있 다. ◆ 코랄핑크 핑크에 노란색을 한방울 떨어 뜨린 듯한 코랄 핑크를 입어보자. 코랄 핑크는 채도나 핑크-옐 로의 비율에 따라 다양한 컬러감 을 자아낸다. 누메로벤투노 (NO.21)의 베이지빛 핑크, 아딤 (ADEAM)의 채도높은 핑크까 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코랄핑크는 블랙-화이트는 물 론 베이지 계열과 궁합이 좋다. 피부결을 화사하게 살리는 효과 가 있어 봄여름에 더욱 인기다. 가수 아이유는 속이 비치는 시 어한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착용 했다. 여기에 검정 초커를 해 블 라우스의 단추와 통일감을 연출 했다. 레드벨벳 아이린은 베이지빛 에 가까운 코랄핑크 원피스에 핑 크빛 메이크업으로 화사함을 배 가했다. 채도가 높은 코랄핑크는 연청 바지와 코디해보자. 반소매 티셔 츠 또는 얇은 블라우스를 고르면 여름에도 화사한 스타일링을 연 출할 수 있다. ◆ 파스텔옐로

계속해서 유행 중인 옐로 패 션. 옐로를 더 멋스럽게 입고 싶 다면 연한 파스텔 옐로 색상을 선 택해보자.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 을 내 최근 유행인 러플 장식이 무거워 보이는 것을 방지한다. 강민경은 잔꽃무늬가 전체적 으로 프린트된 롱 원피스를 입었 다. 여기에 그는 꽃무늬와 같은 계열의 오렌지색 컨버스를 매치 해 통일감을 줬다. 원피스는 트렌 디한 퍼프 디자인을 골라 멋을 냈 다. 조이 역시 퍼프 소매의 파스텔 옐로 원피스로 화사한 여름 룩을 선보였다. 그는 베이비돌 디자인 의 원피스에 스포티한 스트랩 샌 들을 믹스매치해 경쾌한 느낌을 냈다. ◆ 베이지

베이지는 어디에서나 입기 좋 은 무난한 색상이다. 계속해서 유 행 중인 얼시(Earthy)룩 트렌드 와 맞물려 다양한 톤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메로벤투노처럼 상하의를 같은 톤으로 연출해도 좋지만 빅 토리아베컴이나 버버리처럼 톤이 다른 베이지색 아이템으로 톤온 톤 룩을 연출하면 더욱 스타일리 시하다. 베이지 색상은 여러 컬러와 무 난하게 매치하기 좋다. 올 여름에 는 미국색채연구소‘팬톤’ 이꼽 은 올해의 컬러인 클래식블루 계 열과 연출해보자. 배우 차정원은 네이비 색상의 레터링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에 베이지 셋업 슈트를 스타일링했 다.


스포츠

2020년 7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최지만 우타석 홈런… 타구 속도 176㎞ 개인 최고” MLB닷컴“좌타자로 친 홈런보다 더 빨랐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이 우타석에서 친 홈런은 탬파베 이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전체에서 화제를 모 으고 있다. MLB닷컴은 27일 시즌 초반 30개 구단의 인상적인 장면 혹은 기록을 꼽으며 최지만의 홈런도 언급했다. MLB닷컴은“최지만이 타격 하는 모습을 보며‘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있나’ 라는 착각에 빠

홈런 치고 기뻐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토론토 2세 내야진“아빠들 올스타 경력만 22회” 2012년 다저스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 “선발 내야진 4자리 모두 메이 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아들이 채 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저리그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7 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다. 사진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카반 비지오(25), 보 비솃(22), 트레비스 쇼(30)가 나란 히 서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버지가 전 설적인 선수라는 것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나란히 선 발 출전했다는 것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1루수(3번 타 자), 비지오는 2루수(2번 타자), 비솃은 유격수(1번 타자), 쇼는 3 루수(4번 타자)로 각각 나섰다. 세대를 초월해 내야 전 포지션 을‘스타 2세’ 가 꽉 채운 것은 메 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201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서 1루수 스콧 반 슬라이크, 2루 수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유격수 디 고든, 3루수 이반 데헤수스 주 니어가 한 번에 선발 출전했는데, 넷 모두 야구인 2세다. 토론토는 2세 내야수 아버지 의 올스타 출전 횟수를 합하면 22 회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세 선수들

통산 449홈런을 친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올스타에 9번 뽑혔고, 통산 3천60안타를 때린 크레이그 비지오는 7차례 올스타에 출전했 다. 통산 274홈런을 남긴 단테 비 솃은 올스타에 4번 선정됐고, 다 저스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제 프 쇼는 2차례 올스타전에 나섰 다.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2차전이 열린 26일에는 비솃과 비지오는 그대로, 게레로 주니어는 지명타 자로 나섰고, 쇼가 1루수를 맡았 다. 27일 3차전에는 게레로 주니 어가 1루수로 복귀했지만, 쇼가 결장했다. 쇼를 제외하고 2세 선 수들은 아직 20대 초중반이어서 수비 등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탬파베이 최지만, 1볼넷 1득점… 우타석에서는 삼진 스위치 타자로 변신한 최지만 (29·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없 이 볼넷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최지만은 27일 플로리다주 세 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 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 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볼넷 1득 점 3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 서 0.182(11타수 2안타)로 내려갔 다. 탬파베이는 애틀랜타를 14-5 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좌타자로 활약해온 최지만은 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우타석에 서서 비거리 131m짜리

대형 홈런으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지만은 상 황에 따라 양손을 바꿔서 타격하 는 스위치 타자로 나섰다. 최지만은 애틀랜타 선발투수 인 우완 마이크 폴티네비치를 맞 아 좌타석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회 말에는 우익수 뜬공, 3회 말과 4회 말에는 삼진으로 잡혔 다. 6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 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 던 로의 2루타에 3루를 밟고 호세 마르티네스의 적시타에 득점했 다. 7회 말 2사 1, 2루에서 상대 투

수가 좌완 그랜트 데이턴으로 바 뀌자 최지만은 우타자로 변신했 다. 그러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 났다. 최지만이 안타를 쳤다면 탬파 베이는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할 수 있었다. 탬파베이 타선은 홈런 5개를 포함해 총 13안타로 애틀랜 타 마운드를 두들겼다. 5번 타자 우익수 헌터 렌프로 가 4회 말 3점포, 5회 말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4 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4회 말에는 렌프로를 이 어 조이 웬들이 백투백으로 솔로 포를 치는 등 8득점 빅이닝이 만 들어졌다.

‘홈런 4방’토론토, 워싱턴 제압… 테임즈 1안타 2볼넷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 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4개를 앞 세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었다. 토론토는 2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워싱턴 을 4-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 출했다. 토론토는 악재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리드오프로 활약하던 주전 유격수 보 비솃이 왼쪽 햄스 트링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다. 그러나 비솃을 대신해 1번 타 자로 올라온 중견수 테오스카 에 르난데스가 멀티 홈런(2홈런 2득 점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 를 이끌었다. 에르난데스는 1회 초 첫 타석 부터 기선제압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4회 초에는 로디 텔레스와 대

토론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니 잰슨이 각각 솔로포를 추가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워싱턴은 4회 말 1점 따라왔 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가 좌전 안타 로 출루한 뒤 커트 스즈키의 2루 타에 득점했다. 토론토는 5회 초 다시 달아났 다. 에르난데스가 또 우중월 솔로 포를 터트렸다. 토론토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

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 자명단에 오른 가운데, 앤서니 배 스가 9회 말을 무실점으로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빅리그 2년 차인 토론토 선발 투수 트렌트 손턴은 4이닝 1실점 을 기록했다. 올해 워싱턴에서 첫 시즌을 맞 은 테임즈는 6번 지명타자로 출전 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삼 진을 기록했다.

졌을 것이다” 라며 좌타자 최지만 이 우타석에 서는 장면을 떠올린 뒤“최지만의 우타석 홈런은 그가 앞서 좌타자로 나와서 친 36개 홈 런보다 타구 속도가 빨랐다” 고전 했다. 최지만은 26일 플로리다주 세 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 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의 홈경기에서 0-4로 뒤진 6회 말 좌완 앤서니 케이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37호 홈 런을 쳤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9.1마일 (약 176㎞)이었고 비거리는 131m 였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스위치히터(양손타자)로 나선 적이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왼쪽 타석에서만 섰다. 그러나 27일 오른쪽 타석에 섰

고, 홈런까지 생산했다. MLB닷컴은 곧바로 최지만의 선수 소개 페이지 타자 유형 구분 을‘좌타자(L)’ 에서‘스위치히터 (S)’ 로 바꿨다. 최지만의 변신은 개인뿐 아니 라, 팀에도 큰 의미가 있다. 상대 가 좌투수를 내면 최지만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던 케빈 캐시 탬파 베이 감독의 전술에도 변화가 생 길 수 있다. MLB닷컴은 시즌 초 토론토 의 인상적인 선수로 캐번 비지오 를 꼽았다. MLB닷컴은“비지오 는 토론토의 야구인 2세 선수 중 블라디미르 게레로, 보 비솃보다 주목을 덜 받은 선수다. 그러나 비지오는 (25일 개막전에서) 번트 안타와 3점 홈런으로 토론토에 시 즌 첫 승을 선물했다”고 설명했 다.

NBA 스타 어빙, 시즌 불참하는 WNBA 선수들 위해 150만달러 기부 미국프로농 구(NBA) 브루 클린 네츠의 가 드 카이리 어빙 (28·미국)이 미 국여자프로농구 (WNBA) 선수 들을 위해 150만 달러(약 18억원) 를 기부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은 27일“어빙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사회 정의 실현 등을 이유로 이번 시즌 WNBA 경기에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을 위해 150만달러를 기부 하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어빙이 내놓는 150만달러를 통 한 지원을 원하는 WNBA 선수 는 8월 11일까지 어빙의 KAI 임 파워먼트 이니셔티브 재단 인터 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 다.

카이리 어빙

어빙은“신체적 또는 정신적 인 건강 때문에 시즌을 포기하거 나 또는 사회 정의를 향한 싸움을 위해 이번 시즌에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이 있다” 며“이들의 결정 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 다. 어빙의 2019-2020시즌 연봉은 ESPN 추정 3천174만2천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79억원이다.

워싱턴 미스틱스의 나타샤 클 라우드와 같은 선수는 지난달“사 회 개혁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 다” 며 이번 시즌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이번 시즌 WNBA 연봉 11만7천달러를 신 발 후원사인 컨버스에서 보전해 주기로 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JULY 28, 2020

우즈만 빼고 스타는 다 모였다 ‘돈 잔치’WGC 31일 개막

‘MOTD’ 에서 최고의 골 넣은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

손흥민 칭찬하는 시어러

‘전설’시어러도 인정했다 손흥민‘70m 원더골’MOTD 올 시즌 최고골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70m 질주 원더골’ 이 영국 대표 축구 TV 프로그램으로부터 ‘2019-2020시즌 최고의 골’ 로선 정됐다. 26일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방영된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시 즌 결산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 티),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치고 최고의 골 을 넣은 선수로 뽑혔다. MOTD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되는 축구 전문 프 로그램이다. 이날 패널로 나선 이언 라이트 와 앨런 시어러가 이견 없이 손흥 민의 번리전 골이‘최고’ 라고 인 정했다. 공격수였던 라이트와 시어러 는 각각 아스널과 뉴캐슬의 자랑

이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인 정받는 은퇴 선수들이다. 시어러는“손흥민의 골이 올 시즌 압도적인 최고의 골” 이라면 서“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고찬 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 흥민은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오른 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79분을 소화하고 시 즌을 마쳤다. 1-1로 비긴 토트넘은 첼시에 진 울버햄프턴을 제치고 6위로 올 라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오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 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월드골 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 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은 미국프 로골프(PGA)투어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로 중단됐다가 재개한 뒤 처음 열리는 초특급 대회다. 총상금이 1천50만 달러(약 125 억6천325만원)에 우승 상금 174만 5천 달러(약 20억8천789만원)에 이른다. 4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 어스 챔피언십만 이 대회보다 상 금이 더 많다. 그런데 출전 선수는 78명뿐이 다. 컷이 없어서 출전하면 5만 달 러가 넘는 상금이 보장된다. 꼴찌 를 해도 한국 돈으로 6천만원은 받는다. 엄청난 상금을 내걸고 78명으 로 출전을 제한하다 보니 당대 최 고의 선수가 빠짐없이 출전한다.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세계랭 킹 50위 이내 선수 가운데 45명이 참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렇게 많 은 스타 선수가 한꺼번에 출전하 는 대회는 처음이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9위 애덤 스콧(호주) 단 한명만 빠졌다. 세계랭킹 15위이자 이 대 회에서 무려 8차례 우승한‘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 하지 않는 게 아쉽다. 우즈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 회인 PGA 챔피언십에 대비하느 라 이 대회는 건너뛰기로 했다. 무엇보다 전·현 세계랭킹 1 위끼리 우승 경쟁이 흥미롭다. 욘 람(스페인)은 세계랭킹 1위 에 오른 이후 첫 출전이다. 메모 리얼 토너먼트 우승으로 세계 1위 를 꿰찬 람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으로 세계 1위 장기 집권의 발판

특급대회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노리는 세계 1위 욘 람.

을 다지겠다는 출사표다. 람에게 1위를 내준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 1위 탈 환을 노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중 단됐던 PGA투어가 재개된 이후 힘을 쓰지 못하는 매킬로이는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이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경력을 같이 지닌 스타는 매킬로 이뿐 아니다. 작년 챔피언 브룩스 켑카와 2018년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2016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모두 세계랭킹 1위와 이 대 회 정상을 모두 맛봤다. 존슨은 특히 TPC 사우스윈드 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2차례나 우 승했다. 다만 켑카는 무릎 수술 후유증 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 한 대니얼 버거(미국)가 복병이

다. 그는 TPC 사우스윈드에서 치 러진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2016년 2017년 잇따라 우승했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 셔널은 작년부터 대회 코스를 TPC 사우스윈드로 옮겼다. 작년에 준우승한 웨브 심프슨 (미국)과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 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강 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3)과 안병훈(29), 임성재(22) 등 3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세계랭킹(23위)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안병 훈은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 나 갔던 게 이 대회 출전으로 이어졌 다. 세계 57위 강성훈은 세계랭킹 이 50위 밖이지만 예비 순번에서 상위권에 올라 여유 있게 출전 기 회를 잡았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미국 원정 길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은 같은 기간 미 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에서 열리는 배 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 러)에 출전한다. 상금, 우승자에 주는 혜택과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도 적지만 특급대회 출전 기회가 없을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에 부진한 김시우 (25)와 이경훈(29), 그리고 배수진 을 친 배상문(34)이 출전한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앨버트 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 여하고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 기 이상은 3점을 깎아 점수 합계 로 순위를 가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불리는 경기 방식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유리하다.

5개월 만에 돌아온 LPGA투어…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0일 개막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재개 첫 대회… 양희영·전인지·박희영 출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영향으로 멈춰 섰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 5개월여 만에 돌아온다. 2월 16일 막을 내린 호주여자 오픈을 끝으로 2020시즌 일정을 중단했던 LPGA 투어는 31일(현 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오하이 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 72·6천856야드)에서 열리는 드 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으로 재개한다. 2020시즌 전체로는 5번째 대회 인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에 여 러 대회가 취소돼 일정이 줄어들 면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 고자 신설된 대회다. 아직 많은 한국 선수가 국내에 머물며 미국 복귀에 신중한 입장 이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3위 박성현(27), 6위 김세 영(27), 10위 김효주(25) 등‘세계 톱10’ 의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에서는 볼 수 없다. 중단 전 마지막 대회인 호주여 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32만7천달러)과 대상 포인트(823 점)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여 제’박인비(32)도 불참한다. 그러나 세계 2위 넬리 코르다 (미국)를 비롯한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투어 재개 이후 첫 트로피 를 다툰다. 출전자 중 세계랭킹 10위 이내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때 양희영의 경기 모습

의 선수는 코르다, 4위 대니엘 강 (이상 미국), 8위 이민지(호주), 9 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 4명이 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22위인 양희영(31)이 다. 57위 전인지(26)와 81위 신지 은(28)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으 나 대회에 나설 기회가 거의 없던 전지원(23) 등 신예 선수들도 출 격을 준비한다. 올해 앞선 4개 대회 우승자 중 엔 박인비를 제외한 가비 로페스 (멕시코·다이아몬드 리조트 토 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게인브리지

LPGA), 박희영(33·ISPS 한다 빅오픈)이 모두 나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LPGA 투 어는 다음 달 초 오하이오주 실베 이니아에서 마라톤 클래식으로 이어지고, 이후엔 영국으로 무대 를 옮겨 스코틀랜드오픈,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열린다. 이들 대회는 물론 다음 달 말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열리 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까지도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않 는다. LPGA 투어는 대회 때 선수, 캐디, 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코로 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사회적 거 리 두기 지침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IOC와 대화 시작 카타르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타르올림픽위원회는 2032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하 고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화를 위한 유치 의향서를 IOC 에 제출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 다. 카타르는 곧 IOC와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할 참이다. 셰이크 하마드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올림픽위원장은 성명에서 “중동 지역에서 올림픽이 열린 적 이 없다” 며“올림픽의 오륜은 전 세계인의 평화, 통합, 희망의 상징

으로 카타르의 올림픽 유치 의향 발표는 우리의 관심을 증진하고 올림픽이 카타르의 장기 발전 목 표에 어떻게 도움을 줄지 규명하 는 IOC 미래유치위원회와의 의 미 있는 대화의 출발점” 이라고 밝 혔다. 카타르는 2006년 도하에서 하 계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또 2022 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 드컵 대회도 개최한다. 카타르는 2016년과 2020년 하 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지만, 최 종 유치 후보에 오르진 못했다.

이로써 2032년 하계올림픽 유 치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 또는 지 역은 10곳 가까이 늘었다. 남북은 서울과 평양에서 2032 년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 는 뜻을 2019년 IOC에 전달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인도, 인도 네시아, 독일, 스페인, 터키, 이집 트, 중국 등이 그간 2032년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공식으로 제출했 거나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 IOC는 저비용으로 지속 가능 한 효율성 높은 올림픽을 치르고 자 유치 절차를 2019년에 바꿨다.


2020년 7월 28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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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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