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29, 2017
<제37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7년 7월 29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北,‘진전된 ICBM급’기습 발사 28일 밤 동해로 1발… 비행거리 1천여㎞ 美본토 도달 가능
북한, 자강도서‘진전된 ICBM급’기습 발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을 쏜 지 불과 24일 만에 이 보다 성능이 향상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은 정상각도 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를 안팎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미사일 사거리만 놓고 보면 미국 본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우려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북한은 어제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 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 했다” 고 밝혔다. ▶ 관련기사 A6(한국 1), A7(한국-2)면 이 미사일은 최고고도가 약 3천 700km, 비행거리는 1천여km로, 사거리 를 기준으로 할 때 화성-14형보다 진전 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 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의 추가 정 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이번에도 발사각을 최대한 끌 어올린 고각 발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 다. 북한이 지난 4일 고각 발사한 화성14형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는 각각 2천 802㎞, 933㎞였다. 화성-14형을 정상각 도인 30∼45도로 쏠 경우 사거리는 7천 ∼8천㎞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번에 발 사한 ICBM급 미사일은 정상각도로 쏠 경우 1만㎞를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 정됐다.
사드 잔여발사대 4基 추가배치 지시 文대통령, 새벽 1시 NSC 긴급소집…“무력시위 전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 민소통수석이 밝혔다. ▶ 관련기사 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 A6(한국 1)면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강력한 무력시위 이번 미사일 발사를 한반도 평화와 안정 를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으로 대응하겠다는 강 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 ‘말이 아닌 행동’ 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북한의 전략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 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 적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 위를 전개하라” 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 은 또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를 포 함,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 을 즉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4월 경북 성주에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발사 대 6기 중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 를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해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는“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의 고도와 비행거리를 보면 정상각도로 쏠 경우 탄 두 중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사거리 가 9천∼1만㎞는 될 것” 이라고 분석했 다. 사거리가 약 1만㎞인 탄도미사일을 북한 원산에서 쏠 경우 시카고와 같은 미국 북동부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워싱턴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 연안까 지는 못 미치지만, 본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화성-14형 개 량형 또는 신형 ICBM으로 추정되며, 미 국 알래스카주를 사정권에 두는 화성14형보다 훨씬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나 온다. 북한은 이번에 ICBM 기술의 최종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ICBM이 대기권 에 다시 들어갈 때 발생하는 엄청난 열 과 압력으로부터 탄두를 보호하고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떨어질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주로 이른 아침에 미사일 발사를 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심야에 기습적으로 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강도에서 미 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 다.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탄도미사일 을 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고 한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엽 교수는“자강도는 앞으로 북 한이 ICBM을 실전 배치할 경우 기지와 부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 이라 며“이번 발사가 ICBM의 실전배치와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추정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7차 례에 달한다. 북한은 자신들이‘전승절’ 로 주장하 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직전이나 당일에 대형 도발을 할 것으로 점쳐졌지 만, 결국 하루 뒤에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당분간 한반도 정세는 크게 얼어붙 게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발표한‘베를 린 구상’ 에서 올해 정전협정 체결 기념 일을 기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적 대 행위를 중지하자고 제안했지만, 북한 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응수한 셈이 됐 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 로 국방부가 지난 17일 제의한 남북 군
사당국회담에도 북한은 호응하지 않았 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 맞서 핵·미사일 기술 완성을 향 해 내달리겠다는 김정은 정권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긴급 소집 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에서“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 사에 대한 정부성명’ 에서“북한은 지난 7월 4일에 발사한 미사일보다 진전된 ICBM급 미사일을 7월 28일 발사했다” 면서“지난 7월 4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 감행된 이번 도발은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라는 점에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 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엔(UN) 안 전보장이사회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 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할 것을 지 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 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 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ICBM급으
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동해 상 으로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4분 만인 오후 11시 50분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이날 오전 1시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뒤 1시간 가량 북한 도발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 했다.
독서사랑모임, 29일 모임
한때 비
7월 29일(토) 최고 78도 최저 66도
맑음
7월 30일(일) 최고 82도 최저 68도
맑음
7월 31일(월) 최고 85도 최저 70도
7월 2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3.00
1,142.65
1,103.35
1,134.00
1,112.00
1,136.47
1,111.04
‘독서사랑모임’ 은 29일 오전 11시부 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슈빌리지’2 층(45-22 162nd St 2B, Flushing, NY 11358)에서 독후감 모임을 갖는다. 참 석자들은 에밀 아자르의 장편소설‘자 기 앞의 생’ 을 읽고 와야 한다.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9, 2017
미동부충청도향우회가 실시하는 2017년 미동부 청소년 문화체험 모국 방문단 오리엔테이션이 28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60여명의 한인 청소 년 및 학부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청향우회 청소년 문화체험 모국 방문단 결단식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포스터 앞에 섰다.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I Can, I Will, I Did)’ 의 포스터.
강익조 회장,‘태권도 인생’영화로 제작 30일 오후 7시 Asia Society and Museum에서 시사회 강익조(78) 전 뉴욕한인회장이자 태 권도 사범은 28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태권도 사범 으로서의 삶에서 나온 자전적 영화 ’ 아 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I Can, I Will, I Did)’ 의 시사회를 30일(일) 오후 7시 Asia Society and Museum(725 Park Ave, New York, NY 10021)에서 갖는 다고 밝히고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 영화는 총 상영시간이 110분으로 7년전 강 전 회장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기초로 만들어졌고, 감독은 나딘 트렁이 맡았다. 영화의 제작을 위해 강익조 사
밤의 태권도 제자들이 투자했다 이 자리에서 강익조 사범은“이 영화 는 한 인간이 태권도와 사랑을 통해 정 신과 육체가 힐링되는 과정을 그린 영 화” 라며“태권도는 단순한 발차기가 아 닌 태권도를 통해 사람을 만드는 과정이 다” 라고 소개했다. 강 사범은“마약과 음주 등으로 문제 를 일으켰던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수련 함으로써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많 이 지켜 봤다. 이를 영화를 통해 널리 알 리기 위해 영화로 제작했다. 영화는 태 권도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 넣어주고, 인생에 도전과 용기를 심어주
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고 밝혔 다. 이 영화는 뉴욕을 비롯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지에도 상영된다. 강 사범은 현재 영화 배급사와 투자자들과 논의를 거친 후 미 전역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 8단인 강익조 사범은 지난 30 여 년간 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의 스카 스데일에서‘강 태권도, 합기도 도장’ 을 운영하며 약 1천여명의 미국인제자를 양성했다. 현재도 커네티컷 올드그리니 치에서‘강 태권도& 합기도장’ 을 운영 하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 <김재윤 기자>
미동부충청도향우회(회장 곽우천) 가 실시하는 2017년 미동부 청소년 문화 체험 모국 방문단 오리엔테이션이 28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60여 명의 한인 청소년 및 학부형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열렸다. 2006년 이후 두번째를 맞이하는 청소 년 문화 체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은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7박9일 행사로 진행 되며, 19명의 청소년들과 인솔자 등 총 25명이 방문단으로 꾸려졌다. 이번 행사는 미동부충청도향우회가 주최하고 충주시, 부여군, 충남부여교 육지원청, 사단법인 충북국제협력단 등 이 공동 주관하며, 임진각, 경복궁 등 한 국 문화 체험, 산업단지 견학 등의 프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활동 강화’
왼쪽부터 한창연, 이경로, 이정화, 김기철, 이문성, 김정희 전회잘, 손영호 영사, 조병창, 김재택 전 회 장. 김기환 총영사, 김민선 회장, 변종덕 전회장.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57,190달러 모금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이 27일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 고 44대 서동천 회장의 45대 회장 연임을 의결했다. 서동천 회장은 회장 취 임식 후 임원진 선출과 신입회원10명의 입회 선서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서동천 회장. <사진제공=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 정기총회, 서동천 회장 연임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 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 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 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 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욕시 매칭 펀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 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7월24일부터 28 일까지 2천30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 재 총 모금액은 15만7천190달러가 됐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한 30만 달러는 약정금액으로 7월초에 이미 입금되었 고, 매칭펀드에 필요한 150만 달러에 포 함되었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그램으로 진행된다. 곽우천 회장은“미주에 거주하는 한 인2세 청소년들에게 고국문화 체험을 통한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 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동 포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김재윤 기자>
뉴욕총영사관에 정기 모임 제의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김기철)는 28일 포트리에 있는 풍림연 회장에서 새로 취임한 김기철 의장 취임 축하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기환 뉴욕총영사도 참석하여 뉴욕한인회와 한인사회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기철 의장은 뉴욕총영사관측에 앞 으로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정기적 모임을 제안했고, 김기 환 총영사는 동포사회가 평창 동계올림 픽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뉴욕한인 회관의‘99년 리스’문제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7월21일부터 28일까지 성금을 낸 사 람들은 다음과 같다. △Philip Choi(Jung Sook Choi) $500 △Kyung Il Cho $200 △ EnrahBaik $100 △Jee Hyun Kim $300 △Kyung Ok Kim $100 △Moo Hee Kim $100 △Chun Ja Kim $100 △ Hyong Ok Kim $100 △Sanford Pahk(박상협) $100 △Daniel Y. Park(박영일) $100 △Chan A Oh $100 △MeangKyunTak $100 △Ji Sook Han(한지숙) $100 △SeokJin Hwang(황석진) $100 △길벗신 $200
종합
2017년 7월 2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시론(時論) 미 연방하원의 영향력 있는 두 의원 게 부메랑이 되었다. 2007년 4월25일이 이 의기투합했다. 두 의원은 태평양전 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탐 랜토스 쟁 당시 일본제국군대의 성노리개로 ‘외교위원장을 LA한인커뮤니티로 초 강제로 끌려갔던 소위 ’ 일본군 강제 위 안부‘, 그 생존자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기로 공모했다. 일본계이면서 막강 세출위원회에 소속된 마이크 혼다 의 원과 미국령 사모아 출신으로 사상 첫 연방 하원의 외교위원회 내 영향력 있 는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위원회 소위원장인 애니 팔레오마바에가 이 다. 일본군대 안에서 처참하게 성 유린 당한 고통을 평생 안고 사는 할머니들 을 가장 진지하게 높여 존중하는 두 의 원이다. ◆ 결의안(HRes. 121) 태동 혼다 의원은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시인, 사죄와 배 상, 그리고 후대들에게 교육할 것을 촉 구하는 하원결의안(HRes. 121)을 제 출했다(2007년 1월31일). 이어서 팔레 오마바에가 아태 소위원장은 외교위원 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했다(2007년 2월 15일).
마자 필자는 혼다 의원의 호출을 받았 다. 회기 전반기(7월중)에 결의안이 통 과 되려면 끝까지 시민운동이 이어져
결실이다. 연방의원들을 대상으로 전 략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태스크포스가
석굴암. 2018년 출판되는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석굴암을 비롯해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정치·경제 적 발전에 대한 내용이 실린다.
美 세계사 교과서‘한국’살아난다 석굴암 등 문화, 정치·경제 발전 소개 ‘위안부 결의안 통과 10주년 기념행사’ 가 27일 워싱턴DC 하원의원회관 레이번 빌딩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2007년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분명한 사과와 역사적 책임을 촉구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뉴욕 한인들이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 총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국에서의‘위안부’운동은 정치참여 운동이 답이다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HRes. 121) 통과 10주년을 맞아 두 의원의 요청으로 뉴욕에 기반을 둔 한인유권자센터(현 시민참여센터) 는 전국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자기 지역 연방의원이 결의안에 동의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다. 혼다의 비서실장인 제니퍼, 팔레오 마바에가의 비서실장인 리사 그리고 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이 늘 머리 를 맞대고 궁리를 했다. 그해 4월20일 이 지나면서 동의해 주는 현직의원이 100명이 넘어서게 되었다. 가능할 수가 없다고 무시하고 있던 일본이 화들짝 놀랐다. 연방의회에서 일본의 아베권력을 옹호하는 일본계 상원의원 다니엘 이 노우에의 부름을 받고 아베 총리가 부 랴부랴 워싱턴으로 달려왔다. (당시 상 원 최다선 의원인 하와이 출신의 이노 우에는 의회 내 영향력이 케네디를 앞 서는 사람이다). 한인유권자센터는 최초의 여성 하 원의장인 낸시 펠로시에게 다른 나라 정부의 총리가 시민의 뜻을 가로막는 다는 항의성 편지를 냈다. 펠로시 의장 은 한국계 미국시민의 뜻(여성인권)을 이해해서 우리의 활동을 옹호해 줬다. 아베의 워싱턴 방문은 오히려 그에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청했다(2007년 5월25일) 외교위원회에 서 6월중에 우이안부 경의안 HRes.121 을 다루기로 약속을 받았다. 결의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뉴욕의 한인유권자센 터는 매주일 100여 명 씩의 한인들을 의회로 불러 모아 직접적인 시민로비 활동을 펼쳤다. 결의안에 동조하는 의 원의 숫자가 150명을 넘어섰다. 랜토스 위원장이 외교위원회에서 표결에 붙여 39대2로 통과시켰다.(2007년 6월26일) ◆ 시민운동의 승리 7월4일 독립기념일 휴회가 끝나자
야 한다는 펠로시 의장의 메세지를 전 달 받았다. 그 이후로 뉴욕의 한인들은 거의 100여 명 씩 대형버스로 세 번이 나 더 의회를 방문했다. 전반기 회기 마지막 날인 7월30일 이용수 할머니를 모시고 만장일치 결 의안 통과를 지켜봤다. (2007년 7월30 일). 결의안이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 과된 그 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으로 부터 전갈이 왔다. 캠페인을 주도한 뉴 욕의 시민단체를 4시30분에 의장실로 초청한다는 전갈이다. 미주한인들이 연방의회를 상대로 전개한 첫 번째의 풀뿌리 시민로비가 대박을 친 것임을 그때야 알았다. 인권문제을 제기한 시민들의 자발 적인 풀뿌리 로비가 막강한 일본의 국 가차원의 로비를 이겼다는 것이 세계 적인 뉴스라는 것을 알았다. 한국계 미 국시민들이 워싱턴의 리더십에 도전했 다는 펠로시 의장의 말씀이 아직도 귀 에 생생하다. ◆‘인권 문제’강조 벌써 10년이 흘렀다. ‘H Res. 121(결의안)’ 은 한인들의 정치참여의
명확했고 각 지역에서는 태스크포스를 존중했다. 당시 미국내 한인들은 자기지역 연 방의원에 집중했고 연방의회가 내용을 만들어 냈다. 연방의회는 일본을 징치하지 않았 고 단지 역사진실을 인정하도록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결의안을 통과 시키기 위한 미주한인들의 풀뿌리캠페 인에 한국은 전혀 없었다. 한국계 미국 시민과 피해자 할머니만이 나섰다. 고 스란히 여성인권, 전쟁범죄의 문제로 어필했다. 거의 3시간 42명의 의원이 참가한 외교위원회의 토론 때엔 단지 한 명의 의원만 한-미-일 관계를 우려한 발언 을 했을 뿐이다. 혼다 와 팔레오마바에 가 의원이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반복 해서 강조한 핵심이 바로‘인권’ 이다. 미 하원에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후에 네덜란드, 유럽연합, 캐 나다,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도미노식 으로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되었 다. 각 나라에서는 일본과의 관계를 우 려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인권차원에 서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자는 메시지 <A4면에 계속> 다.
2018년 출판되는 미국 세계사 교과 서에 석굴암을 비롯해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정치·경제적 발전에 대한 내용 이 실린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로버 트 스트레이어(Robert Strayer)·에릭 넬슨(Eric Nelson) 교수가 집필하는 미 국의 세계사 교과서‘웨이즈 오브 더 월 드’ (Ways of the World)에 한국 관련 내용이 보강된다고 28일 밝혔다. 웨이즈 오브 더 월드는 미국 4대 교 과서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맥밀란 (Macmillan)의 자회사 베드포드 세인 트 마틴(Bedford-St. Martins)이 발간 하는 고등학생용 교과서다. 교육부 관계자는“전에는 한국전쟁 에 대한 내용만 실렸는데 내년에 나오 는 개정 교과서에는 현대 한국의 정치 ·경제와 관련된 2쪽 분량의 서술이 들 어가고, 석굴암과 혼일강리역대국도지 도 등 독창적인 문화에 대한 내용도 실 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서상의 동해(東海) 표기 역시 이 전에는 일본해였지만 2018년부터 동해 ·일본해 병기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29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전미 사회과 교육자협회’
(NCSS)의 테리 체리(Terry Cherry) 회 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한국바로알리 기 사업’확대를 추진한다.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은 한국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고자 외국 교과서에 실린 우리나라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 관련 내용을 늘리는 사업이다. 간담회를 여는 NCSS는 미국 50개주 (州) 정규학교의 사회과 전문가와 교육 행정가, 현직교사 등 교육 관계자 3천여 명이 소속된 단체다. 소속 교원들은 각종 학술활동과 교 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웨이즈 오 브 더 월드를 집필하는 스트레이어 교 수 등도 NCSS에 소속돼 있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NCSS와 미국 내 한국바로알리기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 로 논의하고, 올해 11월 미국에서 열리 는 NCSS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21세 기 세계사 맥락에서의 한국’ 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테리 체리 NCSS 회장은“국가 간 연 결고리로 작동하는 세계사 속에서 한국 사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며“한국의 정 치·경제 발전과 문화적 독창성이 널리 알려져 세계인이 한국을 바르게 이해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AWCA 가정상담소, 31일 교육세미나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AWCA 가정 상담소는 31일(월) 오전 10시 학부모교 육 세미나를 갖는다. 강사 김선주씨는 포트리 고등학교 ESL 교사, AWCA 상 담사, CarePlus 상담사 이다. 이날‘미국학교, 무엇이 다른가?’ 를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한국에서 교육받은
부모와 미국에서 교육받고 있는 자녀와 의 소통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한 다. 수강료는 무료. △AWCA 가정상담소(Family Counseling Center of AWCA) 주소: 9 Genesee Ave. Teaneck, NJ 07666 △전화:201-862-1116 △팩스: 201-862-1662
A4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9, 2017
시론(時論) [ A3면에서 계속 ] ◆ 한-미-일의 역학관계 2007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 미 연방의회의 결의안에 고무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시민사회는 거침 없이 일본을 겨냥해서 결의안의 요 구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해 왔다. 미 의회의 결의안 통과가 시발이 되어 극우권력인‘신조 아베’ 가 총리직을 빼앗겼다. 일본의 우파경향의 흐름 을 잘 활용한 아베는 2013년에 다시 총리직을 탈환했다. 그는 팽창하는 중국과 이를 억지하려는 미국의 안 보전략의 흐름에 올라탔다. 미일관계 밀착을 위해서 그가 워 싱턴을 국빈방문 했다. 위안부결의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미 연방 의회에서 결의안을 부인하고 결의안
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계미국시민들이 미국 시민사 회의 여론을 만들 실력이 아직은 없 다. 주류를 이루는 백인들이 인권문 제로 제기하도록 해야 한다.‘인권’ 은 미국이 금이야 옥이야 여기는 가 치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정치 참여가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그런 데 그동안 모두가 정치참여엔 주목 하지 않고 위안부 이슈에만 몰려갔 었다. 손가락이 가르키는 곳을 보지 않고 손가락 끝에만 머물렀다. 위안 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제부터라도 한국과 한인들은 뒤로 물러나서 백 인들이(타인종들이) 인권의 문제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소녀상’ 은서 울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다.
◆ ‘소녀상’보다 더 급한 것은? 팔레오마바에가와 혼다 두 의원 의 선거가 어려워졌을 때에 한인들 전체가 위안부문제에 매달렸을 것이 아니고 그 선거를 도와서 살렸어야 했다. 애니 팔레오마바에가 의원은 2014년 선거에서 패하고 낙향해서 지병으로 고생하다 지난 2월에 세상 을 떠났다. 유타주 어느 시골동네의 장레식장에 한국인 조문객으로 200 만 한인 중에 필자 혼자였다. 매우 쓸 쓸했고 유가족에 죄송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2014년 선거 에서 겨우 당선, 결국에 2016년 선거 에서 8선의 거물이 일본계가 후원하 는 후보에게 패했다. 혼다를 지켜보 려고 지난 만2년 동안 한인커뮤니티 를 돌아다니면서 모금을 애걸복걸 호소해 봤다. 조용히 돈을 만들어서
미국에서의‘위안부’운동은 정치참여 운동이 답이다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HRes. 121) 통과 10주년을 맞아 이행을 강하게 거부하는 아베 총리 가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 을 했다.(2015년 5월1일). 결의안이 통과된 지 만8년째였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가 미일 관계를 해친다는 안보논리를 주장했 다.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문제 가 안보논리를 앞서는 미 연방의회 에서 이게 무슨 말인가를 따졌다. 결 의안은 인정하지만 일단 한국과 일 본 간의 쟁점이 너무 크다는 무식한 답이다. 결의안 이후 10년 동안 미국서 너 무나 한국인들만의 이슈로 발화 되 었고 한국이 미국에 들어와서 인권 문제로 제기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시민사회의 여론으로 입증이 부족하 다는 것이다. 혼다와 팔레오마바에가 두 의원 이 강조한‘인권’ 이다. 미국이 인권 문제로 볼 때엔 철저하게 한국입장 을 옹호했는데 지금은 두 나라간의 분쟁 측면에서 파악하기 때문에 안 보라는 점을 앞세워서 중간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를 복원하라는 미 국의 요청에 결국에 박근혜정부가 외교측면에서 일본과 위안부합의를 했다.(2015년 12월28일). ◆ ‘위안부’ 문제 해결의 길 결의안 채택된 지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이 일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 에 관해서 따질 필요가 없다. 원인은 너무나 명확하다. 위안부 문제를 해 결하려면 미국시민이 인권문제로 들
‘위안부 결의안 통과 10주년 기념행사’가 27일 워싱턴DC 하원의원회관 레이번 빌 딩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2007년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 했던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분명한 사과와 역사적 책임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념식에 참석한 뉴욕 한인들이 낸시 펠로 시 민주당 원내 총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의 첩경은 홀로 코스트, 흑인노예제도, 아르메니안 학살, 아일랜드 대기근처럼 그러한 참혹한 인권침해 사례와 동등하게 알리는 것이다. 소녀상 보다는 비용이 안 들어가 는 화강암에“잊지 말고 교육 시키 자” 라는 문구만 들어가는 것이 더욱 더 좋다. 한인이 위안부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 보다는 정치인을, 그것 도 연방급 정치인을 교육하고 설득 하는 방법이 옳다. 한인은 정치력으 로 압력을 가하고 정치인이 위안부 문제를 들고 나오도록 해야 거부하 고 부인하는 일본의 극우 세력을 이 길 수 있다.
상대후보를 후원한 일본계들에게 비 할 바가 못 되었다. 패배의 쓴 맛을 보았다. 이제 연방의회에 팔에오마바에가 도 혼다’없다. 지금 연방하원에서 결 의안에 적극 동조를 해 주는 의원이 20여명 남짓하다. 위안부 문제에 직 접 활동하기 보다는 정치참여 운동 으로 의원들을 끌어 모은 2007년엔 168명이 적극적이었다. 미국서 위안부운동은 한인회관에 소녀상을 세우는 일이기 보다는 한 인들의 정치참여 운동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결의안 10년차에 필자가 가장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목소 리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한인들의 정치력을 극대화 하 기 위해 전 미주 한인풀뿌리대회(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이하 ‘KAGC’)를 24일~26일 워싱턴DC에서 개최했다. 올 해로 4회째를 맞은 ‘KAGC’에는 미 18개 주에서 200여명의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23개주 60여 대학에서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 다. 대회는 ‘We go Together(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2박3일간 진행됐다. 사진은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침가자들.
전 미주 한인풀뿌리대회에 미 전국에서 400여명 참석… 한인 힘 과시했다
기아차 니로·소울·카덴자, JD파워 차급별 만족도 1위 기아자동차 니로(Niro)와 소울 (Soul), 카덴자(Cadenza)가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상품성·디자 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차급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28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뉴 니로 크로스오버 하이브리 드는 소형 SUV 부문에서 평균보다 51 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소울은 컴팩트 다목적 차량 부문에 서 5번째 만족도 위너에 올랐다. 2012 년 이후 2015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해 마다 수상했다. 카덴자는 대형차 부문에서 평균보 다 27점 높은 점수를 따냈다.
기아차 니로 투어링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의 오스 헤드 면서“JD파워의 APEAL 어워즈 수상 릭 부사장은“소비자들은 언제나 소유 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춘 결 하기를 자랑스러워 하는 차를 원한다” 과” 라고 말했다.
로얄당구장 개업 25주년 기념 3일 스페셜 이벤트 세계 톱랭커 조재호, 강동궁 선수 “이겨 보세요” 뉴저지 리틀페리에 있는 로얄당구 장은 개업 25주년을 맞아 8월3일(목)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로얄당구장에 서 세계 톱 랭커인 조재호, 강동궁 선수 초청 스페셜 이벤트를 갖는다. 조재호 선수는 2015년 터키 이스탄 불 세계 3큐션 당구 월드컵대회에서 우 승 했다. 현재 세계 랭킹 10위, 강동궁 선쇼ㅜ는 2013년 구리 세계 3큐션 당 구 월드컵대회에서 우승 했다. 현재 세 계 랭킹 19위. 이날 조재호, 강동궁 선수는 원포인 트 레슨을 갖는다. 로얄당구장은 두 선 수를 상대로 25점제 경기에 출전한 한
인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승리하면 1,000달러 상당의 당구 큐를 상품으로 증정 한다. 또 기념 촬영도 있다. 로얄 당구장은 25년 전통을 자랑하 며, 대대 8대 중재 7대와 포켓볼 3대를 갖추고 있는 뉴저지 최대의 한인 당구 장 이다. △로얄 당구장 주소: 46 Bergen Tpk. Little Ferry, NJ △전화: 201-807-9533 ▶ 로얄당구당은 세계 톱 랭커인 조재호, 강동궁 선수를 초청 3일 스페셜 이벤트를 갖는다.
내셔널/경제
2017년 7월 29일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사면초가’ 뿔난 공화, 트럼프 국정 줄줄이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단적이고 미숙한 국정운영에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 법·ACA) 폐지는 실패했고, 제 프 세션스 법무장관 및 로버트 뮬러 특검 해임 시도는 사실상 무산됐으며,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 추진은 급제동이 걸렸다. 공화당 내 소신 있는‘강골’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트럼프 대 통령의 손발을 꽁꽁 묶었다. 아킬레스건인‘러시아 스캔 들’위기를 모면하고자 던진 승 부수들이 일제히 부메랑으로 돌 아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야 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이고, 국정 동력은 뚝 떨어졌다. 불과 일주일 사이의 일이다. □ 오바마케어 폐지 실패, 힘 빠진 트럼프 공화당 지도부는 28일 새벽 상원 전체회의에 일명‘스키니 리필’ (skinny repeal·일부 폐기) 법안을 상정했다. 사실상 오바마케어 폐지가 여 의치 않은 데 따른 고육지책이었 다. 오바마케어 내용 대부분을 그대로 두고 개인과 기업의 의무 가입 등 일부 조항만 손댄‘무늬 만’폐지법안이었다. 그러나 뇌종양 투병 와중에도 표결에 참여한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의원은‘졸속 입법’ 에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로 출국하기 위해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이번 방문 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엘살바도르 갱단 'MS-13'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세션스 장관의 이번 엘살바도르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연일 계속되는 트 럼프 대통령의 공개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라도 인준 청문회를 열지 않겠 다” 고 반발했고, 벤 세스 상원의 원은“대통령직은 황소가 아니 며, 이 나라는 도자기 가게가 아 니다” 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의 원도“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뮬러 특검 해임설에 대해서도“트럼프 대통 령 임기가 끝나는 시작이 될 것” 이라며 대통령의 특검 해임을 제 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 로 했다.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은 “이런 법안이 필요 없길 바란다” 면서 그레이엄 의원의 법안 발의 에 동조하고 나섰다. □ 트위터로 ‘트랜스젠더 복 무 금지’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경솔한 국정 수행에 친(親)트럼프 의원들도 하나둘 등을 돌렸다. 지난 26일 트위터로 발표한‘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계획이 대표적이다. 조니 에른스트, 오린 해치 상 원의원은 군 수뇌부조차 전혀 모 르는 상황에서 불쑥‘모닝 트윗’ 으로 정책이 발표되자, 성명을 내“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나갔 다” 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든든 한‘우군’역할을 해온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국방부의 검토 의견 부터 들어보겠다” 며 사실상 반대
오바마케어 폐지ᆞ세션스 해임ᆞ트랜스젠더 복무 금지 ‘좌초’ 대했고, 그의 한 표는 트럼프 대 식이었다” 며“국민을 위한 건강 통령을 일거에 무너뜨렸다. 찬성 보험을 만들겠다는 거짓말을 이 49표대 반대 51로 부결된 것이 젠 그만해야 한다” 고 꼬집었다. 다. □ 세션스ᆞ뮬러 해임 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내 책 “대통령 임기 끝날 것” 상에 법안이 오기 전까지 아무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 워싱턴을 떠나선 안 된다” “상원 , 들이 갈수록 숨통을 죄자, 세션 의원으로 남고 싶지 않으냐” 면서 스 법무장관과 뮬러 특검의 해임 상원의원들을 협박했지만, 베트 을 모색했다. 남전 영웅의 소신을 꺾지 못했 그는 지난 24일 트위터에서 다. “사면초가에 빠진 우리의 법무장 이로써 오바마케어 폐지는 사 관은 왜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의 실상 물 건너갔다는 게 미 언론 범죄와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 의 진단이다. 지 않는가” 라고 질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대통령은 어떤 법안이라도 좋으 중에서 처음으로‘실세 사위’재 니 내 책상 위에 가지고 오라는 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상원 청 문회에 선 날이었다. 미국민의 관심을 돌리고 국면을 전환하려 는‘꼼수’ 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다음날에도“세션스 장 관은 힐러리 및 정보 유출자들에 대해 매우 나약한 입장을 취해 왔다” 고 공개로 비판하며 해임설 에 계속 불을 지폈다. 그러나 그의 트윗은 정보위와 법사위에서 러시아 스캔들을 파 헤치고 있는 세션스 장관의‘동 료’상원의원들의 심기를 건드렸 다. 세션스 장관은 20년 넘게 상 원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찰스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 장은“새 장관 후보가 지명되더
의견을 내놓았다. □ 상ᆞ하원 ‘친러시아’ 트럼 프 손발 묶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 들 와중에도 시리아 사태 등을 내세워 미·러 관계 해빙을 모색 해왔다. 그러나 상원은 27일 러시아· 북한·이라크를 묶은 3국 제재 법안을 찬성 98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하원에서도 419대 3으로 통 과한 이 법안은 러시아 석유 기 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정조준하는 새로운 대러 제재를 추가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 프리버스 비서실장 경질… 후임에 軍출신 켈리 안보장관 트위터로 인사 발표… 켈리에 “위대한 미국인이자 지도자” 사실상 백악관 2기 출범… ‘개국공신’ 배넌도 바람앞 촛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래전부터 교체설이 돌던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 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를 통해“존 켈리 장관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막 임명했다는 사실 을 기쁘게 알린다” 면서“그는 위 대한 미국인이자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존은 국토안보부 에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면 서“그는 나의 내각에서 진정한 스타였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프리버스 가 한 일과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다” 면서“우리는 함께 많 은 일을 했고, 그가 자랑스럽다” 고 사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 서실장 경질은 자신을 최대 위기 로 몰아넣고 있는‘러시아 스캔 들’ 이 점점 확산하는 가운데 나 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숀 스파이서 전 대변인 에 이어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까 지 온건파들을 모두 내치고 그 자리에 강경파 측근들을 발탁함 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마이 웨이’ 식 국정운영은 더욱 노골 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인 사를 놓고 충성심 높은 측근들을 전면에 내세워 위기를 정면돌파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승부 수’ 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프리 버스 전 비서실장이나 스파이서 전 대변인이 러시아 스캔들을 비 롯한 각종 핵심 사안과 관련해 제대로 대응하지도 변호하지도 못했다는 불만을 표출해 온 것으 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통 당료 출신인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은 오랫동 안 경질설에 시달려왔고, 앤서니 스카라무치 신임 공보국장의 임 명과 함께 그의 측근인 숀 스파 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이 사임하 자 곧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프리버스 비서실장과 스파이 서 전 대변인은 스카라무치의 백 악관 입성을 강력히 반대해왔다 는 후문이다. 이를 알고 있던 스 카라무치 국장은 취임 직후부터 프리버스 비서실장을‘기밀 유 출자’ 로 규정하고 공개적인 축 출 작전에 나서면서‘권력 암투’ 가 표면화됐다. 특히 스카라무치가 국장이 상 관인 프리버스 비서실장을 공개 석상에서 욕설까지 섞어“XX 편 집성 조현병 환자” 로 칭하는 하 극상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미 승부의 추가 스카라무치에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프리버스의 사 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
다. 피 튀기는 결투가 마침내 스 카라무치의 승리로 끝나면서 프 리버스와 함께 백악관의 양대 축 으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수석전 략가도 위기에 몰렸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스카라무치는 배넌에 대해서 도 언론 인터뷰에서 실명을 언급 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 다. 특히 뉴요커 인터뷰에선 욕 설을 섞어가며 배넌이“대통령 의 XX 힘” 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 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백악관 공보국장과 대 변인에 이어 대통령의 최고위 참 모인 비서실장까지 요직이 대거 은 교체되면서‘트럼프 백악관’ 사실상 2기 체제에 돌입했다. 신임 비서실장인 켈리는 남부 사령부(SOUTHCOM) 사령관까 지 지낸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이 다. 이라크 침공 당시 해병대 1사 단 소속으로 현지에서 준장으로 진급할 만큼 리더십과 능력을 발 휘했다. 이후 해병대 사령관 보 좌관, 제1 해병대 원정군 사령관, 남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켈리는 특히 2010년 미군 고 위 장성으로는 유일하게 막내아 들이 아프간에서 전사하는 아픔 도 겪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비서실 장 인선에서 군 장성 출신을 낙 점하기를 원해다는 후문이다.
美상원, 오바마케어 폐지 두번째 법안도 부결… 트럼프‘타격’ 일부 폐기 ‘스키니’ 법안… ‘뇌종양 투혼’ 매케인 반대표가 결정타 미국 상원이 27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표결에 부친‘오바마 케어’ (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법안이 과반 확보에 실패해 부결됐다. 28일 의회전문지 더 힐과 뉴 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상 원은 이날 새벽 전체회의에서 오 바마케어의 일부 조항만 제거한 일명 ‘스키니 리필’(skinny repeal·일부 폐기) 법안을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부결 처리했 다. 앞서 상원에서는 오바마케어 를 전면 개정하는 법안과 대체입 법 없이 오바마케어를 우선 폐지
하는 법안이 잇따라 부결된 바 있 다. 이에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 케어의 내용을 상당 부분 유지하 되, 개인과 기업의 건강보험 의무 가입 조항과 의료도구 과세 조항 등 일부만 제거한‘스키니 리필’ 을 내놓고 통과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결됨으로 써 오바마케어 폐지를 강하게 밀 어붙인 공화당 지도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표결에서 상원 공화당 의원 52명 중 3명이‘스키니 리 필’법안에 반대했다. 특히 뇌종
양 치료를 위해 애리조나에 머물 다가 표결에 참석하려고 워싱턴 에 돌아온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이 반대해 법안의 운명을 갈 랐다. 전날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도 반대한 매케인 의원은 제도 폐지 를 위한 토론에는 찬성하지만 당 지도부가 마련한 법안에 동의하 는 건 아니라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매케인 의원 외에도 수전 콜 린스(메인) 의원과 리사 머카우스 키(알래스카) 의원이 공화당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9, 2017
문재인 대통령“필요하면 우리 독자적 대북제재 방안도 검토” “북한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안보구도 근본 변화 가능성” “북한 미사일 대응 우리 군의 독자전력 조기확보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 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반 사일 도발에 대해“동북아 안보구 도 주변국들의 외교안보 전략에 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 근본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성이 있다” 며 필요시 우리의 독자 ‘게임 체인저’ 가 될 수 있다는 의 적인 대북제재 방안도 검토할 것 미여서 크게 주목된다. 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외교안보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 부처는 미국 등 우방국과 공조해 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 의 조치 등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 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 며 수석이 전했다. “필요하면 우리의 독자적 대북제
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길 바란 다” 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단호한 대응 을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 적으로 검토하라” 며“북한의 핵미 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효과적으 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자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라” 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잔여 사드 발사대 조기 배치를 포함해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 및 신뢰성 있 는 확장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 을 미측과 즉각 협의해 나가기 바 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베를 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 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 말해, 압박과 함께 대화의 모멘텀 을 이어가는‘투트랙 기조’ 를유 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궁극적으로 긴밀
사회적 기업·가맹점주 지원 사례 등 우수사례 소개에 열심
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면서 핵미사일 프 로그램을 동결시키고 최종적으로 완전한 북핵 폐기를 끌어내는 방 안이 마련돼야 한다” 며“안보에는
황창규 KT회장은“4차 산업혁 명 인력 양성에 있어 수요와 공급 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센터를 대기 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해 달 라” 고 건의했다. 황 회장은 KT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 을 소개하면서 투자 없이 에너지 절약만으로 에너지 혁신을 이루 는 방법을 제안했고,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 세먼지 측정망을 보급하는 방안 을 제안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반 도체는 당연히 잘 알아서 할 것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칵테일 타임’ 에서 참석자들과 얘기 로 생각하는데 현재 반도체도 인 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반장식 일자리수석,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 력수급 문제에 크게 봉착해 있다” 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임종석 비서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며“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반도 체 산업과 관련해 인력수급이 원 특히 기업인들은 준비해온 말 다. 가 큰 사회적 기업 200개를 지원해 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을 빠뜨리지 않았고, 문 대통령도 먼저, 최태원 SK 회장이 SK그 고용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등 일 룹의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을 소 “정부도 공공조달 시장에 대한 사 말했다. 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방안을 놓 개하며 말문을 뗐다. 회적 기업의 접근을 확대해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은“롯데가 고 의미있는 대화가 오갔 최 회장은“일자리 창출 효과 고 건의했다. 최 회장은“사회적 40% 이상의 인력을 여성 인재로 가치창출 결과를 측정하고 그것 채용하고 있다”며“지난 10년간 을 평가에 포함하는 시스템을 제 정규직을 가장 많이 늘려왔고, 앞 안한다” 며“2차, 3차 협력업체와 으로 3년간 롯데의 정규직 전환에 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 우선 현금결제 비중을 확대할 예 다. 또“서비스 산업과 유통 분야 정이고, 본사의 복리시설을 활용 에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조 해 2·3차 기업 전용 교육프로그 업 분야보다 월등하다” 며“서비스 램을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산업 육성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 또“고용디딤돌 정책을 통해 워주시기 바란다” 고 건의했다. 협력사 인턴을 직접 채용해 교육 허창수 GS회장은“일자리를 하는 등 간접적 지원제도를 시행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도록 노 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력했고 기업은 앞으로도 그것을 이에 문 대통령이“사회적 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이라 업을 지원하는 관계 법안을 정부 며“정부도 이런 기업을 적극적으 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고 당부 로 지원해달라” 고 말했다. 하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사회 아울러“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적 기업의 조달시장 접근 확대는 상생협력 관계를 많이 만들어야 이미 검토 중이고 평가지표에 사 한국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데, 회 가치를 포함하는 장치를 강구 GS의 경우 GS리테일 가맹점주에 하겠다” 고 답했다고 박수현 청와 대해 최저수입 보장제를 확대해 대 대변인이 전했다.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지원센터·이공계 지원 등 정부지원 요청도
최길선 현대중공업회장은“조 선업 위축으로 최근 사기가 많이 저하돼 있는데 가장 힘든 것은 조 선산업이 사양산업이고, 노동집 약적 산업이라고 하는 인식” 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조선산업은 이미 세 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어 포기할 수 없는 분야이며, 대한민국의 조 선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 이라며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2019년 경이면 조선산업이 나아질 것으 로 예상하는데 그때까지라도 공 공 발주를 통해 자체 수요를 늘리
는 방법을 고려하고 중소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찾아 보라” 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조종사·정비사의 부족 과 항공산업의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항공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문 대통령께서는 기업인들의 말에 관해 묻기도 하고, 국회의원 시절 본인이 발의한 사회적 기업에 대 한 지원 방안에 관해 이야기하시 는 등 대화를 잘 나눴다” 고 말했 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힘 모아달라”요청에 재계총수들“일자리 창출”화답 28일 저녁 청와대 본관에서 열 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2 일차 대화는 새 정부와 재계가 당 면한 경제현안을 놓고‘협력의 가 능성’ 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청한 7개 기업의 총수들에게‘사람 중 심’ 의 새 정부 경제철학을 공유할 것을 주문하고‘동반자 의식’속 에서 새 정부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참석 기업들의 상당수가 현 정부가‘적폐’ 로 규정하는 박 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 루돼있는 터라 기업들의 전향적 노력을 당부하는 문 대통령의 메 시지는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졌 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새 정부 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의 상생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새 정부 정책에 부합 하는 기업 활동을 문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을 보 였다.
여야가 따로 없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여야가 협 조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하 고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도 없게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
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 보실장과 미국의 허버트 맥매스 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통 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윤 수석은“정 실장은 사드의 조기배치, 전략적 자산의 조기전 개 등을 포함한 양국 간 대응 방안 을 긴밀히 협의했다” 며“오늘 아 침 이뤄진 양국의 미사일 발사 실 험도 협의했다” 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어“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신 속하고 강력한 대응과 관련해 한 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한국 정부 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한 부 분을 높이 평가했다” 고 밝혔다.
한국당, 담뱃세 인하 카드 꺼냈다가‘사면초가’ 한국당 내부서도 문제제기 움직임… 지도부 내 신경전도 자유한국당이 여권의 초고소 득 증세 움직임에 맞불작전으로 꺼내 든‘담뱃세 인하’카드가 예 상치 못한 역풍을 맞으면서 당 지 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3당마저도 담뱃세 인하 추진 에 연일 맹공을 가하면서 한국당 은 사면초가에 놓인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한국당 의 담뱃세 인하 추진이‘국정농 단’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한국당 의 국민 우롱이 도를 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딴 지를 걸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조세 정상화를 가로막아 보 겠다는 심보” 라고 지적했다. 이어“인제 와서 세금으로 국 민을 우롱한다는 것은 박근혜 정 권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제2의 국정농단” 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한국 당을‘포퓰리즘 정당’ 이라며 공 격하면서 동시에‘초고소득 증
세’ 를 추진하는 민주당도 싸잡아 비판하는 양비론을 폈다. 증세 문제와 관련해선 일단 여 당·제1 야당과 거리를 두면서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전략 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 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세법 개정을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포퓰리즘 경쟁을 하고 있다. 마치 치킨게임을 하는 듯하다” 며“정 치적 계산과 선거용 정략만 앞세 우는 무책임한 정치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마약보다 무서운 것이 포퓰리즘”이라며“생산적 재정개혁 논쟁이 아니라 무책임 한 세금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 간다” 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일단 여론을 주시하 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담뱃세 인하 추진에 반발하는 기 류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당의 투톱인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 내대표가 담뱃값 인하에 대해 온 도 차를 보인터라 향후 당내 갈등 의 불쏘시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Ⅱ
2017년 7월 29일(토요일)
북한 도발, 지지부진한 안보리 제재결의 탄력받을듯 지난 4일 도발에 더해 제재논의… 미국, 중러 압박 강화할 듯 북한이 28일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미사 라는 추가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에 대해 스스로 ICBM이라고 현재 진행 중인 유엔 안전보장이 밝혔는데도, 러시아는 ICBM이 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논의에 아닌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주장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하며 제재결의에 발목을 잡고 있 지난 4일 북한의 ICBM(대륙 기 때문이다. 간탄도미사일)급‘화성-14형’시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중 압박 험발사에 대응해 안보리가 제재 이 거세지자 중러가 제재 수위를 결의를 논의 중인 가운데 북한이 낮추기 위해‘역할 분담’ 을 하는 24일 만에 추가 도발을 감행함으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 로써 제재 명분과 시급성은 더 커 다. 졌다. 더구나 미러 관계는 악화일로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께 에 있어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대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 북제재 결의 협조를 끌어내기 더 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 한국 합참은 이번 미사일의 고 온다. 도는 약 3천700km, 비행 거리는 1 미국 상원은 27일‘북한·러 천여km라면서 사거리 기준으로 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 을통 는 지난 4일 발사 때보다 더 진전 과시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 된 ICBM급으로 추정했다. 화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기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존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 령의 최종 서명을 남겨둔 가운데 는 조만간 긴급회의 소집 등을 통 러시아는 이에 맞서 러시아 주재 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한편 미국 외교관의 숫자를 줄이는 형 대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진 태로 사실상의‘추방’ 과 함께 러 다. 여기에 더해 이번 도발은 지 시아 내 미국의 일부 자산 동결로 난 4일 ICBM급 미사일 발사와 보복조치를 발표했다. 병합돼 대북제재 결의가 논의될 미국의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 것으로 관측된다. 에 중러가‘대화’ 를 강조하며 맞 강력한 대북제재를 위해 중국, 서고 있는 가운데 미러 관계까지 러시아를 상대로 한 미국의 압박 악화하고 있는 역학 구도의 틈을 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 기존 제재결의 논의는 겉으로 다는 분석도 있다. 는 러시아가 걸림돌로 작용하면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러와 합 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의가 안 돼도 결의안을 표결에 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 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 사는 지난 25일 미중 간에 논의가 다.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국 미국이 표결을 강행하고, 중러 과 러시아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 의 거부권으로 결의안이 부결되 다면서“중국이 러시아 측과 문 면 미국이 이를 명분으로 북한과 제를 푸는(work out) 것이 시험 거래하는 중국기업 등에 대한 대” 라고 말했다. ‘세컨더리 보이콧’발동 등 보다 헤일리 대사는 새로운 제재 내 강력한 독자제재에 나서는 것 아 용과 관련해 대북 원유공급 중단 니냐는 관측이 그것이다. 과 북한 인력수출 금지, 항공·해 헤일리 대사가 북한의 지난 4 운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고강도 일 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소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집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중국 밝힌 바 있다. 과 러시아를 향해“만약 북한의 북한의 추가 도발로 대북제재 행동에도 즐겁다거나, 북한과 친 결의 시급성은 더 커졌지만, 이른 구가 되기를 원한다면 새로운 제 시일 내에 제재결의가 도출되기 재결의에서‘비토’(Veto·거부 를 기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권)를 행사하면 된다” 고 밝힌 것 상황이다. 이 이런 관측의 배경이 됐다.
트럼프“미사일 발사 무모한 행동… 더 고립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북한 정권 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 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 (미사일) 시험을 규탄 하며 이러한 시험과 무기들이 북 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라는 북한의 주장을 거부한다” 며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효과를 낸 다” 고 밝혔다. 이어“이들 무기와 시험은 세계를 위협해 북한을 더 욱 고립시키고 북한 경제를 약하
게 만든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토 의 안보를 보장하고 역내 동맹 국들을 보 호하기 위 한 필요한 모든 조처 를 할 것” 이 라고 강조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 한반도‘위기의 8월’맞나 북한 미사일 2차 발사로‘마이웨이’ 미국 고강도 제재 시도·북한 추가도발 카드 만지며‘강대강’대치 예상 28일 한밤중에 이뤄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 는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으로 추정되는 이번 발사는 지난 4일 발사한 ICBM급 화성-14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고강도 제재 추진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 나온 과감하고 노골적 인 도발이었다. 정전협정 체결 64 주년(27일)을 즈음해 정전체제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 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향해 멈춤 없는 질주 를 할 뜻을 재확인한 격으로도 볼 수 있다. 또 미중간의 신경전 와중에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 제재 논의가 장기화 가능성을 보 이고 있는‘전략적 빈 틈’ 을 노린 측면도 엿보였다는 분석도 나오 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당분간 북한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강의 대 치 속에‘위기의 8월’을 맞이할 전망이다.
북핵·미사일이 미 본토에 대 한 직접적 위협으로 한 걸음 더 다 가온 상황에서 미국은 유엔 안보 리에서 대북 원유수출 차단, 북한 의 노동자 해외 송출 차단 등을 담 은 고강도 제재 드라이브에 박차 를 가하는 한편 내달 초 아세안지 역안보포럼(ARF) 등 계기에 대 북 고립·압박 외교의 고삐를 당 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북한은 이를 빌미 삼아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 또는 핵실험으로 내달릴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8월 하순 진행될 연 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 디언(UFG) 연습을 전후해 한반 도의 긴장 지수는 급상승할 가능 성도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무력 시위 차원에서 미군이 한반 도에 전략무기를 적극 전개할 가 능성도 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멈출 가능 성을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선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전 개될 미중간 제재 논의는 북핵 프 로세스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등 전 방위 대북 제재안을 담은 패키지 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미국은 안보리에서 중국이 고강 도 대북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경 우 대북 석유 수출 기업 등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 더리 제재(제3자 제재)의 칼을 뽑 아들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중국 압박을 통해 북한을 더욱 조이는 수준의 고강도 안보리 제 재 결의가 도출될 경우 국제사회 는 제재를 통한 해법의 최후 승부 수를 던져보게 될 전망이다. 그러 나 미국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전략적 경쟁 구도 속에 대북 제재 논의가 공전을 거듭할 경우 미국 은 북한과의 협상 또는 군사적 옵 션이라는 극단적인 양 갈래의 새 로운 모색 앞에 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지금은 결국 북한이 한계점까지 감으로써 미 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승부수를 던지느냐가 관건인 시점” 이라고 말했다.
북한의‘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난 5일(현지시 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뒷좌석 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한미, 북한 도발 6시간만에 동해안서 탄도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한미 양국 군은 29일 새벽 북한 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하며 북 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 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한미 미 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5시 45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 하여 동해안에서 2번째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합참은“이날 사격에는 한국군 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하는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재차 확 인하였다” 고 강조했다. 훈련에서 한미 군은 우리 군의 사거리 300㎞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주한미군의 전술지대지 미 사일 에이태킴스(ATACMS)를 2 발씩 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태
도미사일 사격훈련을 한 바 있다. 합참은“이번 한미 미사일 부 대 탄도미사일 동시 사격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 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탄도미 사일 도발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 는 북한 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실시되었 다” 고 강조했다. 또“이번 한미 연 합 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약 6시간 만에 이루어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도발시 즉각 응징하겠다’ 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 고 평가했다. 현장에서 사격을 직접 지휘한 우리 군 미사일사령부 참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를 위 협한다면 준비한 대로 즉각적이 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 이라고 경 고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 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 현무-2A(왼쪽)와 주한미군 에이태킴스(ATACMS)가 동시 발사되고 있다. 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킴스는 탄두에 수많은 자탄이 들 초토화할 수 있다. 급‘화성-14형’발사 다음 날인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 어 있어 1발로 축구장 4개 면적을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ICBM 지난 5일에도 동해안에서 연합 탄 하라” 고 지시했다.
‘현무-2·에이태킴스’지대지 탄도미사일 두번째 동시 사격훈련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9, 2017
당청“신고리 공론과정서 찬반 결정… 정부, 100% 수용” 청와대 관계자“공론과정서 찬반·대안 다 가능… 청와대는 그에 따를 것” 민주당“공론화위가 결론 제시하면 정부가 수용”혼선 진화 나서 청와대는 28일 신고리 5·6호 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단 여부 를 결정하는 문제와 관련해“공론 과정에서 찬·반이 결정될 것” 이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론을 수 렴하는 과정에서 어떤 결정이 나 오든 청와대는 그 결정에 따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전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측 이“(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를 하게 될지 안 할지 우리 위원회 가, 또는 조사 대상자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밝히면 서 빚어진 혼선을 바로잡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현재는 공론화 위원회 초창기라 위원회의 성격
과 역할을 규정해야 하는데 중요 청와대 관계자는“공론화위원 한 것은 공론화위원회에서 (찬반) 회의 최종 목표는 어떤 형태로든 결정을 한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 결론이 나게 하는 것 아닌가” 라며 다. “지금은 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이는 공론화위원회가 배심원 공론화위원회가‘룰세팅’ 을 하는 단의 구성이나 관리 역할을 충실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고 설명 히 함으로써 배심원단이 결정을 했다. 내리면 청와대와 정부는 이를 수 이 관계자는 공론과정에서 나 용한다는 애초의 계획을 변함없 오는 결론이 신고리 5·6호기 건 이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설을 중단할지 말지에만 국한되 청와대가 공론과정에서 어떤 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형태로든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그는“찬성이냐 반대냐로만 결 재확인하면서 정부의 애초 입장 론을 낼지, 제3의 안까지를 결론 과 공론화위의 입장이 배치된다 으로 할 수 있을지도 공론화위에 는 논란도 조만간에 정리될 것이 서 논의할 수 있다” 면서“건설 중 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 찬성이든 반대든, 아니면 제3 청와대는 다만 결론을 내는 방 의 안이든 결론이 나면 청와대와 식은 꼭 배심원단의 결정이 아닐 정부는 거기에 따른다는 것” 이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고 강조했다.
다음주 부자증세 윤곽 나온다… 소비자물가·가계대출금리도 관심 초고소득층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인상비율 발표 다음 주에는 정부가 발표하는 새 정부 첫 세법개정안이 가장 주 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금리와 소비자물가의 향방도 관심이다. 정부는 8월 2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 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2017년 세법개정안’ 을 확정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제 기한‘부자증세’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어떤 세목
을, 얼마만큼 올릴지에 관심이 집 중된다. 앞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 는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 가재정전략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 및 소 득세 과세구간 신설을 제안했다. 다음날 문 대통령은 증세 논의 와 관련해“이제 확정해야 할 시 기” 라며“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한국은행
이‘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 리’ 를 발표한다. 지난 5월 예금은 행의 가계대출금리는 연 3.47%로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진 상 황에서 대출 금리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같은 날 전반적인 통화정책 운 용상황과 정책 방향을 담은 통화 신용정책 보고서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용진 2차 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 뒤집지 않고 100% 수용하겠다는 의장인 홍익표 의원도 이날 라디 의미” 라고 강조했다. 오에서 공론화위원회가 결론을 한편 홍 의원은‘탈원전으로 제시하면 정부가 공론화위의 의 전기요금 대란이 올 것이라는 얘 기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견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기요금이 그렇게 오를 가능성 며 최근에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현재로선 거의 없다” ‘공론화위의 의견에 정부가 전적 석유 가격도 물론이고 특히 셰일 으로 따르는 것인가’ 라는 물음에 가스가 등장하면서 가스 가격이 “그렇다” 며“의견을 전적으로 수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용해서 의견대로 정부가 하겠다 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모 든 에너지를 단기간에 중단하는 는 것” 이라고 답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 게 아니며 핵발전소는 신고리 5· 업위원회 여당 간사이기도 한 홍 6호기를 짓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의원은“(공론화위는 결정은 못 기존 원전이 최종 폐쇄되는 것은 하지만) 결론을 내려서 의견을 정 2079년”이라며 “액화천연가스 부에 제시하는 것” 이라며“정부가 (LNG) 발전소 가동률을 60%까 고려할 때 여러 가지 다른 사항을 지만 올리고 신재생에너지 비율 고려하지 않겠냐. 의회와도 논의 을 20%로 올리면 전력부족현상을 해야 할 문제가 있고, 관련 부처의 충분히 피해갈 수 있다”고 밝혔 협의가 있을 텐데, 그때 그 결정을 다.
열고 공공기관 평가의 기준을 담 은 경영평가 편람에 새 정부가 비 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자리 창 출 등을 반영할지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기업 은행, 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예 탁결제원의 2016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금융위는 새정부 서민금 융정책 추진방향과 금융권 소멸 시효완성채권 처리방안도 발표하 면서 금융권 간담회를 연다. 8월 1일에는 통계청이‘7월 소 비자물가동향’ 을 발표한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 월 대비 1.9% 오르는 등 올해 들 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6월 신선식품지수 가 10.5% 급등하는 등 생활물가 상승 폭이 크다. 같은날 금융통화 위원회 의사록(7월 13일 개최)도 공개된다. 3일에는 한은이 발표하 는‘2017년 6월 국제수지’ 에서 여 행수지가 주목된다. 지난 5월 여행수지 적자는 13 억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 억5천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수준 으로 확대됐다. 사드(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와 관련된 중국인 관 광객 감소의 영향이 컸다. 이날 외환보유액도 발표된다. 올해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 액은 3천805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박근혜,‘발가락 MRI’찍고 침대 실려 이동 진료 과정‘007작전’… 구치소 측“발가락 염증 전이된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 주차장에 대기 중인 호송차를 타 상 치료를 위해 28일 병원을 찾았 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다. 서울구치소는 전날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밖을 ‘자체 의료진이 진료했으나 외부 나와 외부 민간기관을 찾은 것은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상태이 지난 3월 31일 구속된 이후 약 4개 므로 재판기일을 조정해 달라’ 는 월 만에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서울구치소와 법원만을 이에 따라 이날 재판은 평소보 오가며 수감생활을 해왔다. 다 이른 시간인 오후 1시15분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 끝났다. 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 서울구치소 관계자는“발가락 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이 통증이 있는데, 발등까지 부어오 끝난 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 르는 등 염증이 전이된 것으로 보 후 2시 24분께 서울성모병원에 도 인다” 며“진료를 정확히 받아봐야 착했다. 알겠지만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의료진과 대면해 검진을 받은 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4번째 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는 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붓기가 있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시간 다며 이달 10일과 11일, 13일 연달 은 약 1시간 10분이 걸렸다. 아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다시 의 이후 14일 재판에 출석했을 때 료진에게서 대략적인 검사 결과 는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설명을 듣고 오후 5시10분께 지하 보였지만, 이날 법정에 들어설 때
는 거동에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는 않았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외 부 진료 과정은 마치‘007작전’ 을 방불케 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지상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MRI 촬영실로 들 어갈 때는 병원 관계자들이 흰 장 막으로 복도 통로를 가려 박 전 대 통령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게 했 다. MRI 검사가 마무리된 뒤엔 처 음 들어간 입구 쪽에 다시 흰 장막 을 치고 빈 침대를 이동시켰다. 마 치 박 전 대통령이 침대에 누운 양 취재진의 시선을 끈 뒤 다른 입구 로 박 전 대통령을 이동시켰다.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엔 박 전 대통령을 침대에 눕혀 흰 이불로 온 몸을 가린 채 이동시 켰다. 취재진에게 얼굴이 노출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한 화면
형보다 나은 아우?… 카카오뱅크 돌풍 인터넷은행 익숙한 케이뱅크 가입자, 카카오뱅크로 몰려 ‘카카오’이름값에 해외송금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한 몫 지난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 가 이틀 연속 돌풍을 일으키며 먼 저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 뱅크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 카오뱅크는 출범 32시간 만인 지 난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47만 계좌가 개설됐다. 케이뱅크가 오 픈한 지 100일 만에 40만명을 모 은 것을 생각하면 훨씬 빠른 속도 로 늘어나는 것이다. 예·적금액은 1천350억원, 대 출액은 920억원으로 여·수신액 역시 케이뱅크보다 빠르다. 같은 인터넷은행인데 케이뱅 크보다 카카오뱅크의 속도가 훨 씬 빠른 것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크게‘후발주자의 혜택’ 과‘카카 오라는 높은 인지도’ ,‘차별화된 서비스’ 로 설명한다. 먼저‘후발주자의 혜택’ 이란 케이뱅크가 약 넉 달 먼저 출범하 면서 인터넷은행에 대한 불안감 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줬다는 뜻이 다. 은행의 생명은 신뢰감인데 케 이뱅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 도 영업점 없이 인터넷으로만 이 용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에 대해 긴가민가한 눈초리를 보냈었다. 그러나 케이뱅크가 출범을 하 고 100일 넘게 큰 사고 없이 운영 해 오면서 고객에게 인터넷은행 도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줘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가 그 혜 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종 인터넷 재테크 사 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면 케이뱅 크를 써 본 사용자가 카카오뱅크 에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도 출 범 전 인터뷰에서“케이뱅크가 처음에 좋은 성적을 내 줘 카카오 뱅크가 더 편하게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역시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으 며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카카오뱅 크 개시 이후에도 케이뱅크는 계 좌 개설이나 예금·적금 가입 실 적에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 센터에 접수되는 문 의는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고말 했다.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이름값도 톡 톡히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 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 [035720] 맵이나 카카오택시, 카 카오네비 등 다양한 상품을 이용 해 카카오뱅크도 친숙하게 접근 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카카오를 등에 업은 카카오뱅크의 파급력 이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를 압도 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도 카카오뱅크 돌풍의 원동력이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전부터 해 외 송금 수수료를 시중 은행의 10 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 히면서 해외 유학생을 자녀로 두 고 있는 고객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신용등급 8등급의 저 신용자도 이용할 수 있고 한도도 1억5천만원으로 늘린 대출 상품 도 차별화가 됐다. 특히 케이뱅크가 증자에 어려 움을 겪으면서 신용대출을 중단 하자 돈이 필요한 대출자들이 카 카오뱅크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가장 중요한 모바일 앱이 케이 뱅크보다 훨씬 편리하고 직관적 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금융권의 평가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침대로 이동하며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다. 박 전 대통령이 침대에 실려 이동하는 바람에 취재진 사이에 선 한때‘입원설’ 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진료를 모두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하늘색 마스크로 얼 굴을 가리고 두 발로 걸어 나와 호 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국제
2017년 7월 29일 (토요일)
유엔“명백한 안보리결의 위반” 구테흐스, 北 미사일도발 규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은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 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대륙 간 사거리(intercontinental range) 가능성이 있는”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성명은“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이라면서“북한 지도부는 국제사 회의 의무를 완전히 이행해야 하고, 한 반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 와 협력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北, 한국정부 대화채널 제안 호응해야” 를 규탄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 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오판 위험 을 줄이고 긴장 완화를 위한 한국 정부 의 대화채널 제안에 북한 지도부가 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한국시간) 오후 11시 40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사일 1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U“北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추가도발 말아야” “모게리니, ARF 회담 참석 때 한국 등과 대응책 논의” 유럽연합(EU)은 2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에서 규정한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위 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한 뒤 동북 아와 전 세계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EU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전 한 뒤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 위대표가 내달 초 열리는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에서 한국을 비롯한 국 제 파트너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EU는 성명에서“오늘 있었던 북한 의 추가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 의에서 여러 차례 규정한 북한의 국제 적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 이라면 서“최근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언급한 것처럼 북한의 이런 행동은 국제 평화 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게 EU의 일치된 평가” 라고 강조했다.
A9
올해 美·멕시코 국경 불법 이민자 사망사고 급증 월경 시도 줄었지만 사망자 늘어… 트럼프 강경책 원인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서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불법 이 민자 수는 작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국 경을 넘다 숨지는 이민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이주기구(IOM)는 28일(현지시 간) 실종이주자프로젝트(Missing Migrant Project·MMP)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다 미국 국경수비대에 적발된 인원 은 14만2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6만 7천746명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미국 국경을 넘다 사고로 숨진 불법 이민자 는 231명으로 작년 195명보다 18% 늘 었다. 지난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월 마트 주차장에서는 짐칸에 타고 있던 39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적발됐는데 이 가운데 8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1 명은 병원 이송 중 숨졌다. IOM은 이달에만 11명이 미국-멕 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에 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면서 올 1월 13 명이 익사한 이후 월별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을 건너다 익사한 불법 이민자는 올해 총 5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37명 보다 51% 증가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MMP의 줄리아 블랙 연구원은“리 오그란데 강에서 익사한 이민자 수는 2015년 43명, 작년 63명 등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며“실제 사망자 수는 아마 더 많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27일 리오그란데 강을 사이에 둔 미 국 텍사스 주 엘패소와 멕시코 시우다 드 후아레스 지역의 언론들은 과테말 라인 4명이 강에서 익사했고 3명은 실 종됐다면서 실종자들이 익사했는지 월 경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불법 밀입국 시도는 줄고 있지 만,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트 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위험한 밀 입국 시도를 감수하게 하고 있다는 지 적도 나온다. 영국 컨설팅업체인 베리스크 메이 플크로프트는 최근 보고서에서“트럼 프 행정부의 강경해진 국경 보안 정책 은 이민자들이 더 위험한 밀입국 방법 을 감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 분석 했다.
“저가 항공 제압하자”美中英佛 항공사 4인방 뭉쳤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동북아와 세 계 긴장을 고조하는 추가적인 도발 행 위를 자제할 것과 지체 없이 완전하고 무조건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규정한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평화적인 수단 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 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 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모게리니 대표가 내달 6, 7 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ARF 회담에 참 석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을 비롯해 국 제 파트너들과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주변‘수중 신대륙’질랜디아 수수께끼 규명한다 호주 등 국제연구팀 탐사 착수… 면적 500만㎢· 94%는 해저에 뉴질랜드가 수중에 대부분이 잠겨 있는 소위‘잃어버린 대륙’ 에 속한다 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작업이 본격 화됐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지질학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뉴질랜드 와 뉴칼레도니아가 ‘질랜디아’ (Zealandia)로 불리는 면적 약 500만㎢ 의‘수중 신대륙’ 에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륙의 94%는 해저에 있다. 호주국립대(ANU) 연구팀은 미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총 55명의 과학자 와 함께 심해굴착 탐사선인‘조이데스 레졸루션’ (JOIDES Resolution)호를 동 원, 28일 2개월간의 탐사 작업에 들어 갔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이 탐사선은 심해저의 퇴적학과 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구화학, 물리측정 등을 연구하기 위해 건조된 것으로 그동안 대륙의 이동, 기 후변동 및 지진, 마그마의 활동 등 지구 의 신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국립대의 지구과학자인 네빌 엑손 교수는“질랜디아는 7천500만 년 전까지만 해도 호주의 일부였고, 이후 북동쪽으로 분리되기 시작해 5천300 만 년 전에 움직임이 멈췄다” 며 이번 탐사가 지질 구조 배열의 변화를 알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질랜디아의 움직임이 멈춘 시기는 ‘불의 고리’ 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지진 대가 형성됐을 무렵이다. 이 수중 대륙의 존재는 약 100년 전 부터 몇몇 사람들에 의해 거론됐으며,
1995년 미국의 지구물리학자 브루스 루엔딕이 질랜디아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질랜디아는 대륙으 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다가 지난 2월 국 제연구팀이 현대 위성 기술과 해저 지 도들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대륙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관심이 쏠 렸다. 당시 하나의 대륙으로 봐야 하는 이유로는 다른 해저 지각보다 상대적 으로 높은 고도, 화성암·변성암·퇴 적암의 존재, 다른 해저 지각보다 더 두 꺼운 두께, 크기 등이 꼽혔다. 이번 연 구에 참여하는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 학교의 루퍼트 서덜랜드 교수는“퇴적 물과 암석을 수거해 호주 동쪽의 수백 ㎞의 지역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알 아낼 것” 이라고 말했다.
저가 항공의 공세에 맞서고자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의 대형 항공사 4인 방이 고객 서비스부터 비행기 이착륙 까지 전방위에 걸쳐 협력하기 위한 동 맹을 맺었다. 27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델 타항공, 중국 동방항공, 프랑스 에어프 랑스KLM그룹, 영국 버진애틀랜틱항 공은 이날 항공 시간표, 요금, 공항 이 용 등에서 협력하기 위한 조인트벤처 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12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서로의 지분을 매입한다. 델타항공과 동방항공이 에어프랑스 지분을 각각 10% 사들이고, 에어프랑스는 버진애 틀랜틱항공 지분 31%를 확보한다. 동맹이 각국 승인을 얻으면 각 항공 사 승객은 공항 라운지를 폭넓게 이용
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쉬워진다. 버진 애틀랜틱 비행기가 영국 런던 공항의 에어프랑스 이착륙장을 이용할 수 있 고, 에어프랑스는 버진애틀랜틱 비행 기에 자사 승객을 이관할 수도 있다. 동맹이 발효되면 이들 항공사는 북 대서양 시장에서 27%를 점유하게 된 다. 델타항공, 동방항공, 에어프랑스는 이미 스카이팀 동맹에 있지만 이번 조 인트벤처는 15년에 걸쳐 훨씬 폭넓게 적용된다. 델타항공은 이번 동맹으로 각국 항 공사에 뻗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 다. 2013년 버진애틀랜틱 지분 49%를 사들인 데 이어 2015년에는 동방항공 주식 3.5%를 확보했다. 대한항공과도 태평양 노선을 잡기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다.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리처드 브 랜슨은 이번 동맹으로 버진애틀랜틱 지분이 51%에서 20%로 떨어지게 됐 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 했다. 그는 1984년 버진애틀랜틱을 설립 했다. 그는 27일 공개 서한을 통해 동맹 이후에도 버진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 라고 밝히고“혼자서는 오케스트라를 연주할 수 없는 법” 이라고 트위터에 적 었다. 그러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인 브렉시트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동 맹 이후에도 버진애틀랜틱의 지분 중 과반이 유럽에 머물지만 영국 밖으로 80%가 나가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필리핀 마라위 점령 이슬람 반군 471명 사살… 이제 60명만 남아 필리핀 남부 소도시를 점령한 채 3 개월째 정부군과 교전 중인 이슬람 반 군의 세력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전해 졌다. 29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 리핀군은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민다 나오 섬 마라위 시에서 농성 중인 극단 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 군의 수가 60명 내외로 줄었다고 밝혔 다. 마라위 시내의 교전 구역도 1㎢ 미 만으로 축소됐다. 필리핀군 대변인인 레스티투토 파 디야 준장은 반군 내 주요 인사 대다수 가 교전 구역 내에 몰려있다면서“(반
군 소탕) 작전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짓 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말했 다. 하지만 그는 언제쯤 이번 사태가 종 식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 급을 피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 통령은 반군에 붙잡힌 인질의 안전을 고려해 대규모 공격을 삼가라고 필리 핀군에 지시했다. 마우테 그룹 등 이번 사태를 일으킨 IS 추종 반군 단체들은 지난 5월 23일 500여 명의 무장대원을 마라위에 투입 해 도시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으며, 최 소 100여 명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이 된 주민들은 정부군의 폭격을 막기 위한‘인간방 패’ 와 탄약을 나르는 일꾼, 소년병 등 으로 활용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섬 전 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군 토벌에 나선 이후 지난 28일까지 마라위 시에 서는 마우테 대원 471명, 필리핀 군경 114명, 민간인 45명 등 630명이 사망 했다. 필리핀 상·하원은 지난 22일 합동 특별회의를 열고 민다나오 섬에 대한 계엄령 발동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달라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요청을 승 인했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최초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 연구진“자궁 착상시킬 목적 아냐” 미국에서 최초의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단행됐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슈크 라트 미탈리포프 박사는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배아에서 제거하는 배아 유전자 편집을 미국에서는 처음 으로 시도했다고 AP통신 등이 27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를 인용, 보도했다. 유전자가 편집된 배아는 며칠 동안 만 자라도록 허용됐으며 자궁에 착상 시킬 목적은 절대 아니라고 보도들은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곧 과학전문지에 발 표될 것이라고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관계자들은 밝혔다. 유전자가 편집된 배아의 수는‘수 십’ 개고 배아의 발달 과정에서 세포가 분열할 때 문제가 발생하는 모자이크 교잡인‘섞임증’ (mosaicism)을 피하기 위해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자마자 형 성된 단세포 배아 단계에서 유전자 편 집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편집에는 유전자 DNA의 특 정 부분을 대체하거나 수정하는 기술 인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퍼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
유전자 편집
집은 중국에서 이미 3차례 시도됐으며 이번이 4번째이지만 미국에서는 처음 이다. 유전자 편집은 유전 질환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결 함 유전자를 제거하는 목적이 아니고 우수한 유전자를 주입해 이른바‘맞춤 아기’ (designer baby)를 만드는 데도 활 용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전자 편집은 생식선(germ line)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편집된 유 전자는 영구적이며 대대로 후손에게 전달된다.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소장 에릭 토폴 박사는 유전자 편집은“멈출 수 없는 불가피한 과학” 이라고 논평했다. 배아 유전자를 편집한 미탈리포프 박사는 2013년 미국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로 만든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 를 추출한 과학자이다.
“美, 군인 발기부전치료에 연 8천400만 달러” 군사 전문매체 밀리터리 타임스 “트랜스젠더 의료비 10배” “비아그라 처방, 주로 퇴역 군인용… 외상후 스트레스 참전군인 많아” 미국 국방부는 군인들의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한해 얼마나 지출할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 더의 군 복무 금지 방침을 밝히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든 트랜스젠더 의료비 용과 비교해 주목을 끄는 게 이보다 훨 씬 많이 들어가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 전 치료 비용이다. 미 군사 전문매체 밀리터리 타임스 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발기부전 치료 지출비는 연간 8천400만 달러(938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에 비해 지난해 랜드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의료비용 은 최대로 추정해도 한해 840만 달러 정도다. 그렇다면 미 국방부는 발기부전 치 료에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 을까. 밀리터리 타임스가 미 국방부 건강 국(DHA)의 2014년 자료를 인용해 보 도한 바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까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 전치료제 구매비로 모두 2억9천400만 달러(3천285억 원 상당)가 지출됐다. 이는 제트 전투기 여러 대의 구입비 와 맞먹는 것이다. 2014년의 경우 비아그라 등의 구입 을 위해 118만 건의 처방이 내려졌다.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처방 이 일부 현역 군인에게도 내려졌지만,
SATURDAY, JULY 29, 2017
FDA“일반 담배 니코틴 함량 줄이겠다”전격 발표 “중독성 낮추려는 조치”…전자담배 규제는 4년 뒤로 미뤄 금연단체, 함량제한 ‘환영’하지만 시행지연 가능성 ‘우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일반 담배 의 중독성을 낮추기 위해 니코틴 함량 을 줄일 계획이라고 전격 발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 등이 28일 보 도했다. FDA는 이와 함께 요즘 젊은이들에 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 제품과 여송연(cigar)에 대한 규제의 시행을 4 년 후로 미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자담배에 대한 새로운 규제의 시 행을 뒤로 미룬 것은 담배 연기 속에 위 험한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담배제품에 대한 적절한 감시기준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스콧 고틀리브 신임 FDA국장은 밝혔 다. 이에 따라 고틀리브 국장은 FDA 산 하 담배제품통제센터(CTP: Center for Tobacco Products)에 흡연자들이 재래 식 담배를 멀리하고 전자담배 같은 니 코틴의 해독이 덜한 형태의 담배로 옮 겨갈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 도록 지시했다. 전자담배와 다른 니코틴 대체 제품 들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공중 보건 전문가들 가운데서도 찬반 의견 이 크게 갈리고 있다. 고틀리브 국장은 전통 담배의 니코 틴 함량 제한과 전자담배 규제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전통 담배를 반대하는 사람과 전자담배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사람 들을 모두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보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일반 담배의 중독성을 낮추기 위해 니코틴 함량을 줄일 계획이 라고 전격 발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 등이 28일 보도했다.
다. 금연운동 단체들은 FDA의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니코틴 함량 제한조치가 법제화되기까지는 담배산업의 강력한 로비 등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 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담배 통제운동 단체‘트루스 이니셔 티브’ (Truth Initiative)의 데이브 도빈스 회장은 당장 우려되는 것은 시행의“지 연” 이라고 지적했다. 국립보건원(NIH)과 FDA의 지원 아 래 저함량 니코틴 담배를 연구하고 있 는 피츠버그 대학의 에릭 도니 교수는 문제는 니코틴 함량을 몇 년에 걸쳐 점 진적으로 줄이느냐 아니면 니코틴 중 독 수준 이하로 한꺼번에 크게 줄이느 냐에 있다고 지적했다.
단계적으로 줄이면 흡연자들이 담 배를 더 많이 피우는 등 여러 가지 예기 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번에 줄여야 커다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실제로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줄이 면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커 지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나고 있다 고 그는 밝혔다. 니코틴 함량 제한조치가 어떤 방법 으로 시행되느냐에 달렸겠지만 흡연자 는 줄어든 니코틴을 보상하기 위해 담 배연기를 더 깊이 빨아들이고 흡연량 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니코틴 함량이 많은 담배 를 파는 암시장도 나타날 수 있다고 그 들은 우려했다.
이탈리아, 아동 백신접종 20년만에 다시 의무화 위반시 거액 벌금… 백신 10종 맞아야 학교 입학 가능 법안, 찬성 296표, 반대 92표, 기권 15표 가결… “파시즘으로 회귀” 반발도
시리다 주둔 미군
이들 보다는 국방부 의료보험제도의 2015년 발표된 성의학저널(JSM)은 혜택을 받는 퇴역 군인과 가족들이 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를 겪은 많은 처방을 받아갔다. 남성 군인의 경우 같은 남성 민간인에 밀리터리 타임스는 발기부전치료제 비해 발기부전이나 성기능장애 등 어 처방 대상자 가운데 현역 군인이 차지 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 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보도했 다고 전했다. 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나이가 많은 사 한 연구에 따르면 PTSD를 겪은 참 람들이 주로 구매한다. 전군인 가운데 85%는 발기부전에 시 현역 군인 대상 발기부전치료제 처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 이는 PTSD 진단을 받지 않은 군인 후 증가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 의 발기부전 처방에 비해 4배 가까이 전했다. 되는 것이다. 미군건강감독부(AFHSB) 자료에 따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2008년 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이뤄진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참전군인 가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은 모두 10만248 운데 20%는 PTDS나 정신건강 질환 건이었다.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아동 백신 접종이 약 20년 만에 다시 의무화됐다. 이탈리아 하원은 28일 최근 몇 달 동안 찬반 논란이 거셌던 아동 백신 접 종 의무화 법안을 찬성 296표, 반대 92 표, 기권 15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6세까지의 아동은 홍역, 풍진, 파상풍 등 10종의 백신을 맞아야 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 해진다. 자녀들에게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부모는 최대 500 유로(약 66 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률이 세계보건기 구(WHO)의 권고치를 크게 밑돌 정도 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이 지정한 여행 주의국 명단에 오를 만큼 홍역이 크게 유행하자 지난 5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12종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령 을 승인했다. 법령은 상원과 하원의 논의를 거쳐 필수 백신 접종 가짓수를 당초 12개에 서 10개로 줄이고, 벌금 처분도 완화하 는 쪽으로 손질됐다. 필수 접종 백신에 해당되지 않는 나 머지 4개 백신의 접종도 강력히 권고하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의료진
기로 했다. 베아트리체 로렌친 보건장관은 법 안 통과 직후“우리는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매우 심각한 전염병들로부터 지켜낼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법안 통과에 반발했다.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기류 가 강한 북부 리구리아 주 보건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이번 조치는 파시즘으 로 회귀한 것” 이라고까지 말하며 반감
을 숨기지 않았다.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이날 하원 건물 앞에서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을 공격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이 자폐를 유발하 는 등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 유로, 혹은 부모들의 결정권을 침해한 다고 주장하며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 대하고 있다.
지구촌화제
2017년 7월 2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英희소병 아기‘찰리’끝내 하늘로 첫돌 일주일 앞두고 연명치료 중단 판결 하루 만에 숨 거둬 희소병을 안고 태어난 지 열 달 만 에 연명치료 중단 판결로 논란의 중심 에 섰던 영국의 아기 찰리 가드가 28일 (현지시간) 끝내 숨을 거뒀다. 찰리의 부모인 크리스 가드와 코니 예이츠는 찰리가 첫 돌을 일주일 앞두 고 이날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고 영 국 언론들이 전했다. 찰리의 부모는 언론에 배포한 글에 서“엄마와 아빠는 너를 너무 사랑한단 다. 너를 구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 나. 우리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네게 주지 못했어. 잘 자렴, 우리의 아 름답고 작은 아들아” 라고 적었다. 법원의 생명유지장치 제거 결정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찰리는 호스피스 시 설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뒤 의 료진의 조치에 다따라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삶을 마쳤다. 찰리는 첫 생일을 정 확히 1주일 앞두고 숨을 거둬 더욱 안 타까움을 자아냈다. 작년 8월 태어난 찰리는 세계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영국의 아기 찰리 가드
16명만 앓는 희소병 미토콘드리아결핍 증후군(MDS)을 앓으며 세계적인 논란 의 중심에 섰다. 찰리의 연명치료를 담당해온 런던 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은 찰리의 뇌 손상이 회복 불가능하다며 연명치료 중단을 부모에게 권유했지
만, 부모는 미국 병원에서 실험적 치료 를 해보겠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이후 병원 측은 부모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했고, 영국 법원과 유럽인권재 판소(ECHR)는 그러나 찰리의 고통을 연장할 수 없다며 연명치료 중단 판결 을 내렸다.
“茶보다 커피”스타벅스, 티바나 매장 접고 中 공략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 매장 379곳 철수 중국 매장은 2021년까지 5천 곳으로 확장 목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5년 전 야 심 차게 시작했던 차(茶) 사업을 접게 됐다. 스타벅스는 27일 내년에 차 전문 브 랜드 티바나 매장 379곳을 전부 닫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 도했다. 이번 매장 폐쇄 결정에 따라 인력 3 천300명을 해고하게 된다. 티바나는 쇼핑몰에 체인 매장을 둔 차 전문 브랜드로, 2012년 차 시장 잠 재력을 기대한 스타벅스가 인수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백화점과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고객이 줄어드 는 가운데 티바나 체인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도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 는 2017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낸 가 운데 비용 절감 방안을 찾은 것으로 풀 이된다. 스타벅스의 직전 분기 실적은 56억6천만 달러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 치였던 57억5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5센트로 시장의 전망에 부합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스타벅스 티바나
(CEO)는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줄고 있다며“결정을 내리고 매장을 닫 기 시작할 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 고 설명했다. 이 대신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중국 조인트벤처인 이 스트차이나의 나머지 지분 50%를 13 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
혔다. 인수 규모는 스타벅스 역사상 최 대며, 스타벅스는 이번 인수로 중국 내 매장 1천300곳을 보유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매장 2천800 곳을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5천 곳 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만 조인트벤처의 지분 50%는 1억7천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대만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410곳이 다.
포켓몬고 美 페스티벌 준비 미흡…“고생만 했다” 개발사 나이언틱 상대로 집단소송… 게이머 2만명 몰려 “줄만 섰다” 분통 증강현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모은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Pokemom Go) 개발사가 미국 출시 1 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대규모 행사를 소홀히 준비했다가 톡톡한 대가를 치 르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 면 지난 22일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 초 공식‘포켓몬고 페스트’ (Pokemom Go Fest) 참가자들은 행사 주최 측이자 게임 개발사인‘나이언틱’(Niantic, Inc.)을 상대로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 주 쿡카운티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 했다. 캘리포니아 남성 조나선 노튼은 참 가자들을 대표해 제출한 소장에서“나 이언틱이 사전 홍보를 통해‘페스티벌 참가자들만 얻을 수 있다’ 고 약속한 것 들을 얻을 수 없었다” 며“여행 경비를 포함해 금전적 손해를 보상해달라” 고 요구했다. 노튼은“나이언틱 랩스는 시 카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렵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 이라며 사 전 준비 미흡을 지적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탐 지머맨 변호 사는“대형 이벤트에 참석해 줄만 서다 가 게임도 즐기지 못하고 돌아올 줄 알 았더라면 의뢰인은 큰돈을 들여 시카 고까지 날아가는 대신 캘리포니아에서
시카고 포켓몬고 페스트
주말을 보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포켓몬고 페스티벌’ 이라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준비가 부실했다. 까지 시카고 도심 그랜트파크에서 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입 린 페스티벌에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장하는 데만 수 시간이 걸렸고, 네트워 게이머들이 모여들었다. 지난달 19일 크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인터넷 접속 온라인 판매된 입장권은 예매 시작과 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더해 나 함께 동이 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이언틱 게임서버와 소프트웨어가 오작 나이언틱은‘포켓몬 트레이너들’ 이 동하면서 예정됐던 프로그램들이 생략 한자리에 모여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 되고 유료 참가자들에게만 허용된다던 한 보상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팀을 독점 콘텐츠는 경험하기 어려웠다. 이뤄 전설의 포켓몬 등 강력 포켓몬을 나이언틱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참 함께 잡는 새 기능‘레이드 배틀’ (Raid 가비를 환불해주고 100달러 상당의 Battle)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했다. ‘포켓 코인’ 을 증정했으나 기대가 컸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린 행사는 던 참가자들의 마음을 달래지 못했다.
스위스 첫 내집 마련은 평균 48세… 프랑스 31세 스위스에서 처음 집을 갖게 되는 나 이는 평균 48세로 주변 유럽연합(EU) 국가보다 훨씬 높았다고 공영 스위스 앵포가 30일 전했다. 스위스는 14년간 부동산 활황으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최근 부동산 개발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집값도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취리히나 제네바 등 주택 수요가 많은 도시에서는 평균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모기지 투자 회사 머니파크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스위스의 주택 평균 가 격은 120만 스위스 프랑(13억 9천만원) 이었고 아파트는 84만 스위스 프랑(9 억7천만원)이었다. 지역과 집의 규모에 따라 편차가 있 지만 취리히, 제네바 레만호 주변의 주 택들은 평균 20만 스위스프랑(2억3천 만원) 정도 더 비쌌다. 연방 주택국에 따르면 주택 임대료 도 2005년 이후 30% 가량 올랐다. 집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집을 갖게
되는 나이도 늦어지고 있다. 스위스에서 처음 집 소유주가 되는 나이는 평균 48세였다. 반면 독일은 34세, 이탈리아는 33 세, 오스트리아 31세, 프랑스 31세 등 으로 스위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 미국은 29세로 스위스와 거 의 20년 가까이 차이가 났다. 스위스는 부동산 거품을 막기 위해 2013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후 찰리의 사정은 언론과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찰리 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은 거세졌고 프 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찰리의 생명연장 중단 판 결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세계적 논쟁 으로 번졌다. 하지만 지난주 찰리를 진단한 미국 의료진이 실험적인 치료를 적용하기에 도 너무 늦었다는 결론을 내리자 부모 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연명치료 포기 를 택해야 했다. 찰리의 부모는“마지막 소원” 이라 며 집으로 데려가 마지막 나날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법원은 치 료상의 어려움을 들어 호스피스 시설 로 보내야 한다는 병원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찰리의 부모들은 장례절차를 마친 뒤 찰리와 같이 희소병을 앓는 아기들 을 위한 재단 설립 등을 준비할 예정이 다.
A13
“4천광년 떨어진 태양계 바깥서 ‘엑소문’ 첫 관측” 천문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태양 계 바깥에 있는 위성, 엑소문을 관측한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엑소문 후보는‘케플러-1625b I’ 로 알려졌으며, 지구에서 4천 광년 떨어진 항성 주변에서 관찰된다. 연구진은 이 위성의 크기와 질량이 해왕성 정도여서 ‘해왕달(Nepmoon)’ 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해왕성의 적도반지름은 2만4천764 ㎞으로 지구의 약 3.8배이며, 부피는 지구의 60배에 이른다. 연구진은 엑소문의 발견 가능성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직 정확 히 밝혀진 게 아니라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키핑 컬럼비아대 천문학과 조교수는“지금 당장은 달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며“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 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태양계 밖 에 있는 행성 3천 개 이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수년째 엑소문을 찾아 헤 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태양계 바깥 에서 위성을 탐지하는 데 기술적 한계 가 있다.
미 항공우주국이 구현한 태양계 외부 행 성 이미지
이번 작업에는 미 항공우주국 (NASA·나사)의 케플러 우주망원경 이 사용됐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09년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외 계 행성을 찾을 목적으로 우주공간에 쏘아 올려진 관측 기기다. 이 망원경은 먼 항성에서 온 빛이 주기적으로 어두워지는 현상을 관측 함으로써 이 항성 주변을 지나는 행성 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 크기, 자전주 기, 공전궤도 등을 알아내는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는 행성이 항성 주변을 돌 면서 항성의 빛을 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오는 10월 더 강력한 장비 인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상세 관측을 시도할 계획이다.
‘트럼프 때문에 갈라섰다’ 美 전직 치어리더 이혼 고백 미국프로풋볼(NFL) 치어리더 출신 의 한 여성이 남편과 갈라서면서‘트럼 프 이혼’ (Trump divorce)이라는 결별 사유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플로리다 지역 일간지 팜비치 포스트에 따르면 NFL 마이애미 돌핀 스 전직 치어리더 린 애런버그(37)는 강성 공화당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그녀의 남편 데이브 애런버그는 플 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일하는 주 검사인데 반대로 열성 민주당원이다. 평소 지역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자 주 등장해 플로리다에서는 꽤 알려진 트럼프 때문에 갈라섰다는 부부 인물인 린 애런버그는 최근 이혼 성명 을 발표했다. 성명 내용은“정치적 견 남편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 해 차이 때문에 결혼 생활을 더는 유지 한 린 애런버그의 주장이 부부 불화의 할 수 없다” 는 것이다. ‘씨앗’ 이 됐다는 얘기다. 성명에 의하면“현직 대통령에 대한 애런버그 부부는 2015년 결혼했는 린 애런버그의 지지가 그녀를 점점 결 데 근래 사이가 점점 멀어져 이번 주에 혼 생활에서 고립되게 만들었다” 는 것 이혼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이다. 린 애런버그는 10만 달러의 위로금
과 BMW 승용차 등을 받았다. 최근 버지니아 소재 여론조사업체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24%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 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부부 간 불화를 빚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JULY 29, 2017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문화를 익히자 해설 : 소온 이명식 d4soft2002@naver.com
제11화 : 제4차 산업 혁명 ① ◆ 제4차 산업혁명 준비하자 현대사회를 한 마디로 표현해 보라 고 누군가 필자에게 물어 본다면 필자 는 서슴없이‘정신없이 돌아가는 사회’ 라고 말할 것이다. ‘디지털 혁명’ ,‘인공지능’ ‘자율주 행’이라는 단어들이 신문의 페이지를 장식하고 방송의 단골 메뉴들이 되더 니 이제는‘제4차 산업혁명’어쩌고 한 다. 특히 한국에서 지난 대선을 통해 각 후보들이 제4차 혁명을 통한 일자리 창 출이 한국의 차세대 과제라고들 하며 서로 이슈선점을 하려고 노력들을 하 는 모습들을 보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것은 올바른 방향제시라 보며 이 방면에서 다른 나 라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차후 10 년간 한국의 경제를 선 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공헌할 것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 자신들도 충분한 연구가 없었고 급조된 공약이었을 것 이다. 대선이 끝나고 나선 일자리 창출 을 비 정규직 전환이나 공무원의 증원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보면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 가 부족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략적인 개 념과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되는가 에 대해 앞으로 3~4 회에 걸쳐 짚어보 기로 한다. ◆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와 있는 미래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우리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 고 있을 뿐이다. 1차 산업 혁명, 2차 산업혁명, 그리 고 3차 산업혁명이란 것이 무슨 개기일 식처럼 날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 다. 어제 까지는 2 산업혁명시대이고 오늘부터는 3차 산업혁명시대라는 구 분이 있는 게 아니다.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는 사실 상당히 긴 기간을 통해 변 화되는 것이고 그 소용돌이에 있는 사 람들은 때로는 급격한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앞으 로 도래될 새로운 시대라는 생각은 틀 렸다. 이미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고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패러다임 변화는 작은 시초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이 는 바퀴의 발명은 특별히 누가 언제 만 들었지는 불분명하지만 바퀴를 생각하 지 않고는 자동차를 상상할 수 없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인들이 기원전 3500년경에 나무판자 세 조각 을 구리 못으로 연결하여 만든 바퀴가 바퀴의 역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 이라고 한다. 서울역에서 지겟꾼들이 떼를 지어 물건 운송의 큰 몫을 담당한 것이 불과 70년도 안된 과거의 일이며 서울역에 인력거(人力車)가 출현한 게 일본이 우 리나라를 강점한 이후의 일이다.
기행문
수박 겉핥기 과테말라 (Gutemala) 여행기 ① 과테말라는 북쪽으로 멕시코, 서쪽 으로 태평양, 동쪽으로 커리비언을 접 하고 있는 중앙 아메리카에 있는 인구 1,580만 명의 가난한 나라다. 16세기 스페인에 정복당하기 전까 지 한때는 마야문명의 중심지로서 많 은 마야문명의 유적들과 스페인풍의 오래된 시가지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나라다. 1960부터 1996년 평화를 되찾게 될 때까지 좌파 게릴라들과 미국의 지원
김성준 <대뉴욕지구 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을 받은 정부군 간에 내전을 겪은 나라 이기도 하다. 지금은 민주국가라고는 하지만 빈곤, 범죄, 마약, 등으로 정세 가 불안한 상태에 있어 관광하는데 신 변안전이 염려가 되기도 하는 나라다. ◆ 한국외국어대학 동문회 이런 나라를 왜 가게 되었는가? 한 마디로 한국외국어대학 동문회 덕분이 다. 중남미는 어디를 가나 한국외국어 대학 스페인어과를 나온 동문 주재원 또는 붙박이 사업가들이 자리 잡고 활
약하며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주 외대동문연합 4 차 총회로서 과테말라 동문회가 주최 하기 때문에 뉴욕에서 20여명, 남가주 에서 20여명, 기타 워싱톤DC, 애틀랜 타, 시애틀,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주 엘라, 칠레,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지에 서 온 동문 및 EMBA(글로벌 CEO 경 영자 과정 수료자) 등 70여명이 모여서 7월14일~7월16일 사흘 동안 유쾌하고
라이트 형제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초기 비행기의 모습. 라이트 형 제는 무게가 340kg인 비행기를 만들어 1903년 12월 17일 세계최 초 동력 비행(플라이어 1호)에 성공했다.
알키메데스의 갈고리로 알려진 전쟁 무기
알키메데스가 로마와의 전쟁에서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 큰 전과를 올 린 것은 2200년 전의 일이다. 알키메데 스의 갈고리의 실제 모습은 전하는 바 가 없으나 지레와 도르래를 복합하여 만든 기중기일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1차 지레와 복합 도르래를 연결하여 보 다 적은 힘으로 큰 배를 잡아당길 수 있 는 구조였을 것으로 추정 된다 시라쿠사 공방전에서 시라쿠사의 병사들은 로마 전함에 갈고리를 던져 매단 후 전함이 수면 위까지 들려 올라 오면 도르래 줄을 놓아버려 전함을 침 몰시켰다고 한다. 벨(Alexander Graham Bell)이 최초 의 실용적인 전화기를 발명하지 않았 다면 오늘날의 스마트폰은 존재하지
유익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중남미 붙박이 동문들은 이구동성 으로 처음에 파견되어 이곳에 왔을 때 2년만 있다 고국으로 돌아가려니 생각 했는데 30여년이 지나버렸다고 토로 했다. 행사기간 내내 여기서 성공적으 로 자리 잡고 살아가는 동문들의 성년 이 된 자녀들이 동원되어 각지에서 모 인 우리들을 환영하고 안내하는 역할 을 맡고 있었는데, 보기에 좋고 자랑스 럽고 마음이 뿌듯하였다. 우리 뉴욕 팀은 7월 14일 금요일 아 침 8시 JFK를 출발하여 마이애미를 거 쳐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La Ciudad de Guatemala)로 가는 아메리 칸 에어라인을 탑승하고 7시간의 비행 끝에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경(뉴욕시 간 오후 5시) 과테말라 공항에 도착했 다. ◆ ‘재회’ 골프리조트 과테말라 동문회가 대기시킨 버스 를 타고 좁은 도로와 교통체증과 매연 이 심한 과테말라시를 가까스로 빠져 나와 꾸불꾸불 오르내리는 산길을 달 려서 오후 5시경 우리가 이틀간 묵을 곳에 도착하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 고 있었다. 이곳은 La Reunion(재회)이라고 불 리는 Golf Resort로서 과테말라 동문회 가 심사숙고해서 마련한 총회 장소였 다. 과테말라 동문들과 그 자녀들의 환 영을 받으며 방 배정을 받고 경내운용 차량으로 각방으로 안내되었다. 호텔 방들은 골프 코스를 내려다보는 작은 개인수영장이 딸린 격조 있는 호텔방 들이었다. 각자 짐을 풀고 저녁 7시에 예정된 저녁식사를 위해서 비는 그쳤 지만 구름이 끼어서 어둑어둑한 포장 된 길을 걸어서 클럽하우스 식당으로 올라갔다. 과테말라 동문회가 준비한 참이슬 과 맥주를 반주삼아 한식을 곁들인 뷔 페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직 도착하지 못한 남가주 동문들과 일부 뉴욕동문들을 제외하고 그 자리에 모 인 동문들끼리 화기애애한 통성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전에 알지도 못 하던 과테말라의 휴양지에서 첫 날 밤 을 맞이하였다. ◆ 화산 분출의 장관 다음날 아침 4시 반쯤 되었을까? 잠 에서 깨었다. 뉴욕 집에서 일어나서 일 나가는 시간이다. 날이 새기를 기다렸 다 5시반 쯤 걸어서 클럽하우스 식당으 로 올라가는데 앞에 우뚝 솟은 산봉우 리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화산 이 분출하는 것이었다. 사진과 동영상 을 연방 찍어대며 걸어 올라가는데 바 람에 화산연기냄새가 풍겨왔다. 이 활 화산은 가끔 분출한다는데 우리 일행 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 계속 연기를 하 늘로 뿜어댔다. 장관 이었다! 아침 6시부터 여는 식당에 들어가 니 어제 밤늦게 도착한 몇 뉴욕일행과 남가주 동문들이 왁자지껄 서로 인사 를 나누고 있었다. 오늘은 아침 7시반 부터 골프대회가 있고 저녁 7시부터 총 회가 열리는데, 골프를 안치는 사람들 은 2시간 거리에 있는 옛 도시(La Ciudad de Antigua= La Antigua) 관광 을 나갔다. ◆ 거리의 원주민 행상들 나는 관광 팀에 가담하여 오전 9시 에 버스를 타고 옛 도시에 나가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옛 도시의 주 말시장(Flee Market) 및 박물관화 한 호 텔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주말시장은 원주민들의 토산공예품 들을 주로 판매하고, 호텔들은 옛날 스 페인 식민지 시대 고관대작들이 살던 저택을 박물관화하고 호텔로 개조한 고풍이 넘치는 관광명소들이었다.
않고 여전히 파발마나 횃불을 통해 장 거리 의사소통을 했을지도 모른다. 이 렇게 인류 역사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 운 기술의 등장과 기술적 혁신이 계기 가 된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 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사회 및 경제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술적 혁신과 이로 인해 일어난 사회 ·경제적 큰 변화가 나타난 시기를 우 리는 산업혁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대의 항공시대를 열게 된 계기는 라이트 형제의 초창기 비행기의 비행 성공이었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모델은 날개 에 중점을 두었고 이것은 기존의 다른 시도와는 차이가 있다. 많은 실패를 거
듭하면서 모델의 디자인을 변경하였 다.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 것은 1900 년 12월17일이었다. 첫 비행은 불과 1 분이 채 안되는 짧 은 시간이었지만 일단 이러한 비행 모 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후 여 러 사람이 연구를 개선하고 투자자들 이 참여하게 되면서 눈부신 항공 산업 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일부의 과학자들은 비행머신이 근 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론적으 로 설파한 사람도 있었다. 비행머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식을 만들어 증 명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부정 적 사회 통념 속에서 라이트 형제의 비 행성공은 그 만큼 값진 것이었다. [계속]
과테말라는 어디에 있나
화산분출의 장관
거리의 원주민 행상들
점심식사는 옛 도시(안띠구아) 광장근처에 있는 목란(Mulan)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맛 있게 먹었다. 이 식당은 외대 스페인어과 83학번 동문이 경영하는 식당이다.
원주민 행상들은 물건을 머리에 이 거나 어께에 걸치고 돌아다니며 제 눈 에 살 듯 한 사람이 걸려들면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사라고 졸라댔다. 가격은 대개 자기가 받을 액수의 3배 정도를 부른 다음 내리 흥정을 하곤 하였다. 미 리 도착하여 가격흥정을 해본 사람의 도움말을 참고하여 나도 골프 치느라 고 따라 나오지 못한 마누라 머플러를 내리 흥정해서 3개나 샀다. 한꺼번에 산 게 아니고 처음에 하도 졸라서 한개 샀는데, 한 블럭 지난 다음 또 따라와서
또 하나 사고, 한 블럭 지난 다음 또 따 라와서 또 하나 사게 된 것이다. 같은 원주민 여자행상이 끈질기게 따라다니 며 새로운 색상의 머플러를 들이대며 사라고 권유하는데 사야만 했다. 점심식사는 옛 도시(안띠구아) 광장 근처에 있는 목란(Mulan)이라는 중국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었다. 이 식당은 외대 스페인어과 83학번 동문이 경영 하는 식당이었다. 이 동문의 집사람은 과테말라 여인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낸 여걸이었다. [계속]
2017년 7월 2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2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