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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0, 2021

<제49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렌트 미납자 수백만명 거리 나앉나 정부‘세입자 퇴거유예’연장않기로 맑음

7월 30일(금) 최고 83도 최저 60도

맑음

7월 31일(토) 최고 80도 최저 64도

흐림

8월 1일(일) 최고 79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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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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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강제퇴거에 반대하며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세입자단체 활동가들.

“대규모 퇴거 막아달라”정부에 긴급조치 요구하는 시민들

백악관“대법원 결정 탓 어쩔 수 없다” 팬데믹 속‘사상 최악 퇴거사태’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이 몰고 온 경제위기 때문에 집세를 내지 못 한 이들이 강제로 쫓겨나는 사태 를 방지해온 정부의 유예조치가 끝난다. 의회가 특단의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 두 달 사이에 최대 360만명에 달하는 세입자가 거리 로 내몰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법원 결정을 준수한다며 세입

자의 강제퇴거를 보류하는 조치 를 더는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의 퇴거유예는 예정된 대로 7월 31일 만료된다. 백악관은“바이든 대통령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퇴거 상황에 직면했거나 백신 미 접종 가능성이 큰 계층을 위해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의 퇴거유 예 조치를 더 연장하는 방안을 지

지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안타깝게도 대법원이 그런 선택지를 더는 활용할 수 없 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며 연장불 가 방침을 설명했다. 연방 방역당국인 CDC는 시민 들이 쫓겨나 보건 위험에 노출되 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작년 9월 세 입자 퇴거유예를 도입했다. 연방 정부는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주거지원 예산의 집행이 더뎌지자 애초 올 해 6월 30일 만료 예정되던 이 조 치를 7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명백하고 구

체적인 의회 승인이 없다면 이 같 은 조치를 다시 연장해서는 안 된 다고 지난달 결정했다. 주택도시개발부에 따르면 올 해 3월 말 현재 집세를 내지 못하 는 가구는 640만곳에 달했다. 통 계국 설문에서는 앞으로 2개월 동 안 미국에서 퇴거에 직면한 이들 이 올해 6월 5일 현재 360만명 정 도로 추산됐다. 의회가 세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470억 달러 예산을 배정했으 나 주 정부나 시 당국이 지난 6월 까지 집행한 자금은 30억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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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퇴거 주) 연방 하원의원은 공동성명을 사태를 막기 위해 대법원 결정 취 통해“아직도 팬데믹” 이라며“연 지에 따라 의회가 지체 없이 퇴거 방 주택정책은 냉혹한 현실을 반 유예를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연방 정부는 주 정부와 시 “미국이 역사상 최악의 퇴거 위기 당국에 예산 집행을 서두르도록 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 지방 정 독려하고 있다. 부들은 지원금을 배분하는 데 아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 덧붙였 원내대표, 셰로드 브라운(오하이 다. 오)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 그런 사이 건물주들의 불만도 위원회 위원장은 입법에 착수했 임계점에 달했다. 다. 전국아파트협회는 퇴거유예 민주당은 가능한 한 빨리 대안 조치 때문에 억울한 피해를 봤다 을 만든다는 입장으로 공화당에 며 26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청 처리를 막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 구소송을 냈다. 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에서는 사 협회는“퇴거유예 연장은 정 안이 시급하다며 연방 정부가 즉 부가 주택공급자들에게 비싼 서 각 퇴거유예 조치를 연장할 것을 비스를 보상도 없이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코리 부시(미주리), 지 강제하는 행위, 세입자들을 감당 미 고메스(캘리포니아), 아이애나 하지 못한 빚더미로 내모는 행위 프레슬리(매사추세츠·이상 민 와 다름없다” 고 주장했다.

미국은 델타(인도발)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 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지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부활시켰다. 한편 전 세계 지난주 신규 확진 자는 380만7천939명으로 전주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미주와 서태평양 지역에 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 했다.

지난주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6만9천132명으로 전 주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사망자는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늘었다고 WHO는 설명했다. 25일까지 누적 확진자와 사망 자는 1억9천365만7천725명과 415 만4천660명이었다. WHO는 현재 추세대로면 누 적 확진자가 2주 내 2억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WHO는 지금까지 알파(영국 발) 변이는 182개국, 베타(남아프 리카공화국발) 변이는 131개국, 감 마(브라질발) 변이는 81개국, 델타 변이는 132개국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진행해 왔 으나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전화 상담을 하고 있 다.

8월 법률상담은 3일(화) 실시 한다. 이날 연봉원, 오재영 변호사 가 상담에 응한다. 상담 예약을 원하는 한인들은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 라인 이메일 kalagny.probono @gmail.com로 연락하거나, 833525-2469(833-KALAGNY)으로

전화하여 1번을 누른 후 전화번호 와 간략한 상담내용을 남겨 놓으 면 3일 변호사가 지접 전화해 상담 할 수 있다.

美,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심지로 떠올라 지난주 신규 확진자 50만여명, 세계 최다… 전주 대비 131%↑ 미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 심지로 떠올랐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주 간 보고서를 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0만332명 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32만4천334명), 인 도네시아(28만9천29명), 영국(28 만2천920명), 인도(26만5천836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131%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영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각각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5,491,787 2,20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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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와 5% 감소했고 인도는 비슷 했으며 브라질은 13% 증가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 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8월 3일 무료 전화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한 인회(KAAGNY), KCS 뉴욕한

인봉사센터, KCC 한인동포회관 과 함께 매달 첫번째 화요일 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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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욕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미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심지 로 떠올랐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보고서를 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 규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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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JULY 30, 2021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피아니스트 폴 김 교수, 베토벤 심포니 전곡 시리즈 완성 직접 편곡한 레코딩 중 6번째 마지막 음반 출시… 세계 최초

뉴저지한인회, 15일 76주년 광복절 경축식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제76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15 일(일) 오후 2시 뉴저지한인회관 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 뉴저지 한인회는“뉴저지 각 단체장들은 이날 꼭 참석하여 순국 선열들의 뜻을 함께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빛내 주면 감사하겠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 주소: 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연락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팰팍 타운 15일 오전 11시 태극기 게양식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은 제76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15일(일) 오전 11시 팰리세이즈파 크 타운홀에서 기념식과 국기 게 양식을 거행한다. 팰팍 크리스 정 시장은 29일 “모두 다 같이 하나가 되어 광복 76주년을 축하하고 조국 광복을 위하여 순국한 선열들의 뜻을 되 새기자” 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침석 희망자는 8월 6일까지 (사전 통고) 해야 한다. △팰팍 타운홀 주소: 275 Broad Avenue Palisades Park, NJ 07650

피아니스트 폴 김이 베토벤의 9개 심포니 전곡 시리즈 대장정의 마지막 음반을 출 시했다.

△연락처: 551-302-1267 sjang@palisadesparknj.us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한인노숙자들 보살피며 재활길 열어주자 뉴욕나눔의집, 새 쉘터 구입 성금 계속 답지 익명 요구 Sohn씨 1만 달러 쾌척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보 살피며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 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 사) 새 쉘터 구입을 위한 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은 현재의 쉘터 가 너무 낡고 비좁은데다가 리스 가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여 러 가지 조건 맞지 않아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은 새 쉘터 구입 비용을 100만 달러로 예상하고 가 격의 40%인 40만 달러가 모금되 면 일단 이 40만 달러를‘다운페 이’하여 새 건물을 구입해 이사 한다는 계획인데 6월 30일 롱아일 랜드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하는 ‘박 권사(익명)’가 10만 달러를

쾌척하여 1차 모금 목표 40만 달 러룰 달성하여 현재 플러싱에 있 는 KCC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했다. 이 후에도 뉴욕나눔의집에는 계속해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29일에는 뉴욕주 웨체스터에 거 주하며 익명으로 원하는 Sohn씨 가 성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 사는“뉴욕나눔의집이 쉘터를 완 전히 마련할 때까지 더 많은 관심 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고 당부 하고 있다. △뉴욕나눔의집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 전화 : 718-683-8884 / nanoomhouse9191@gmail.com

피아니스트 폴 김(롱아일랜 가장 선호하는 걸작이다. 심포 드 음대 교수, 대학원장)이 베토 니 8번은 베토벤 후기 문턱에서 벤의 9개 심포니 전곡 시리즈 대 뒤를 돌아보며 고전주의 장정 마지막 음반을 출시했다. (classicism)의 향수를 불러일 폴 김 교수는 미국 클래식 레 르키는(nostalgically) 고난도 이블인 센토 레코드사(Centaur 의 색다른 작품이다. Records)와 손잡고 베토벤의 폴 김 교수는 피아노곡으로 심포니 전곡음반 작업을 해왔 편곡한 새로운 개정판은 베토벤 다. New York Times, Classics 의 오케스트라 원본을 더욱 충 Today와 평론가들은“장엄한 실히 유지하면서 정밀하고 화려 리듬의 투명함과 탄력, 완벽한 한 오케스트라의 음색을 피아노 테크닉과 뛰어난 앙상불 견고한 로 더욱 보강했다. 폴 김 교수는 그의 작업은 트랜스크립션 “이 거대한 베토벤 작업이야 말 (transcription) 장르 음악문헌 로 나의 음악인생 중 최고이자 에 신선한 기여가 될 것이다” 라 마지막 도전으로 생각하며 손가 고 높이 평가했다. 락 장애와 싸우며 혼신의 힘을 이 프로젝트는 2008년 심포 쏟았다. 작은 소망이라면 나의 니 9번으로 시작하여 13년 후인 작품이 신세대 음악인과 베토벤 2021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음악 애호가들에게 신선하고 혁 이번에 출시된 마지막 6집에는 신적인 소리를 체험 할 수 있는 심포니 7번과 8번이 수록됐다.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심포니 7번은 베토벤의 중세 영 폴 김 교수는 지난 10여년 간 웅시대 절정기의 교향곡 중에서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인 신

피아니스트 폴 김이 직접 편곡한 레코딩 중 마지막으로 6번째 출시한 음반.

경학적 손가락 부상으로 큰 고 통과 함께 싸워왔다. 베토벤도 청력상실로 자신의 고통을 극복 하고 승리한 영웅의 영감을 받 아 폴 김 교수는 최상의 완벽한 손으로도 연주하기 힘든 난해한 작품들을 그 만의 피아노 운지 법을 개발하여 레코딩을 완성했 다. 폴 김 교수는 줄리아드와 맨 해튼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 치고 뉴욕대(NYU)에서 예술철 학 및 음악학으로 박사 학위 (PhD)를 받은 학자 피아니스트 이다. 프린스턴대학교 사회학 연구팀이 선정한‘21세기를 이 끌 미국 문화예술인’ 에 동양인 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 폴 김 교수는 프랑스의 위대 한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 (Olivier Messiaen)의 세계적인 권위자로도 높이 평가 받고 있

20대 대선 재외선거일, 내년 2월 23일~28일 10월 10일~내년 1월 8일 재외선거인 등록 마쳐야 김오택 재외선거관“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당부 2022년 3월 9일 실시 될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관 리를 위해 지난 4월에 부임한 김 오택 영사(재외선거관)는 29일 플 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뉴욕 한인 신문 기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2월 23일~28일까지 6일에 걸 쳐 치러지는‘20대 대선 재외선 거’에서 재외국민유권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기자들의 협조를 요청했 다. 이날 김오택 영사는“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외국

민유권자들께 일찍 인사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 그동안 재외선거의 성공적 관리와 투표율 제고를 위 해 차분히 준비해 왔 다”고 밝 히며,“이 중국적자 포함 한국 국적을 소 유한 재외 국민유권 자들께서 는 한 사

람도 빠짐없이 내년 1월 8일까지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치고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에 필히 응 해줄 것” 을 당부했다. 20대 대선일은 내년 3월 9일이 지만 재외선거는 그보다 15일 전 인 2월 23일부터 실시된다.

다. 세계 최초로 메시앙의 피아 노작품 전곡 7CD를 출시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자 신이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전 곡 시리즈 프로젝트 또한 세계 최초로 음악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음악가족인 폴 김 교수는 성 악가이자 수필가인 아내 전춘희 씨와 연주활동을 해 왔고, 두 아 들과 3부자(父子) 피아니스트로 도 잘 알려졌다. 베토벤 음반작 업 1집에서 4집까지 큰아들 Matthew Kim(심리학 교수)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큰 아들 매튜 교수는 심포니 9번 두대의 피아노 작품을 부자가 함께 연 주와 레코딩을 남겼다. 음반 5집 과 6집 프로듀싱은 형의 바톤을 이어받아 변호사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James Kim이 참여 하여 마쳤다. [기사·사진 제공= 폴 김 교수 가족]

20대 대선에서 투표하기 원하 는 재외국민유권자들은 오는 10월 10일~내년 1월 8일 사이에 재외선 거인 등록을 마쳐야 한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투표소는 공관 포함 뉴욕에 2곳, 뉴저지와 필라에 각각 1곳씩 총 4군데에 설 치되고 장소는 추후에 공지될 예 정이다. [이여은 기자]


종합

2021년 7월 3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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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아시아계 대우 만족도 급락…“미국인 46%만 긍정적” 전염병 대유행 反아시안 정서 반영된듯… 8년새 32%p 하락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사회적 대우에 대한 만족도 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 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 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내 성인 1천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아시안에 대한 대우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대유행 기간 미국내 아시아계를 향한 공격 등이 반영된 것으로, 작 년 조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9

일 보도했다. 갤럽의 2013년 조사 와 비교하면 무려 32%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인의 절반, 히 스패닉의 44%가 아시아계에 대한 대우에 긍정적으로 답했고, 아시 아계 대우에 만족한다고 답한 흑 인은 30%였다. 인종 간의 관계 인식 조사에서 는‘백인과 아시안 간 관계’ ,‘흑 인과 아시안 간 관계’ 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좋다고 답한 미국인은 각각 67%, 58%로 나타났다. 이는

둘 다 작년보다 두 자릿수의 하락 세를 보인 것이라고 갤럽은 설명 했다. 미국 이민자들에 대한 조사에 서도 미국인의 33%만이 그들에 대한 대우에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답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인의 53%는 미 국 사회의 여성 대우 정도에 만족 한다고 답했고, 유대인 대우에 대 해서는 51%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백인에 대한 대우에 만족한다

는 응답자는 68%였다. 흑인에 대한 대우에 긍정적으 로 답한 사람은 38%로 나타나 조 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전국 적인 시위가 발생했던 작년의 사 상 최저치 35%보다 조금 올랐다. 갤럽은 미국인들은 아시안이 받는 대우보다 이민자와 흑인이 받는 대우에 대해 덜 만족하는 경 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포인트 다. 갤럽은 미국 성인 인구의 인종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은 2021년 4월 1일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에 서 아시안증오범죄 중단 촉구 집회를 열고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했다. 뉴욕코리아타운 협회가 후원한 이날 집회에는 찰스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 그레 고리 믹스, 톰 수오지,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원의원, 게일 브류어 맨하탄 보로장 등 지 역정치인들과 장원삼 뉴욕총영사, 지역 한인상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비율을 반영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 카드결제 시범운영 실시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 은 민원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카드결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8월 3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뉴욕총영사관은 우선 8월 3일 부터 시범적으로 국적이탈 및 비 자, 긴급여권 발급 업무에 한정하 여 카드결제를 적용하며, 9월 중 에 대부분의 민원 서비스에서 카

드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 다. 총영사관 관계자는“카드결제 를 적용할 민원이 아닌 경우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현금으로 수수 료를 결제하여야 한다” 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뉴요커들에게 한국 록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 전달한“한국 포크록의 거장”한대수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링컨센터와 협력하여 공동 개최한 <유 아 히어(You Are Here)> 행사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한국 포크록의 거장’싱어송라이터 한 대수가 기타리스트 김종학, 베이스 연주자 에드 매과이어와 함께 그의 히트곡‘행복의 나라로’등 세 곡을 연주하며 뉴욕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뉴욕한 국문화원 연락처: (212)759-9550, hhan@koreanculture.org

KCS, 8~12월 매달 유방암 무료검진 계속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 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 라 김)는 올해 상반기와 같이 하 반기 7~12월에도 매달 유방암 무 료검진을 계속한다. 검진장소에 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검진을 받으려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 메시지 가능) 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가 28일 제4회 장학금 수여식과 대학생활에 필요한 세이빙, 뱅킹 그리고 크레딧에 관한 재정교육을 화 상(Virtual Ceremony)으로 진행했다. [사진 제공=퍼시픽시티뱅크]

퍼시픽시티뱅크, 제4회 장학금 수여식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온 퍼 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가 28 일 제4회 장학금 수여식과 대학생 활에 필요한 세이빙, 뱅킹 그리고 크레딧에 관한 재정교육을 화상 (Virtual Ceremony)으로 진행했 다. 이날 2021년 고등학교 졸업생 으로 대학입학 예정자인 25명의 학생들이 선별되어, 각 3, 000달러 씩, 총 7만5천달러의 장학금을 받 았다. 헨리 김 행장은“작년에 비해 더 많은 금액과 학생들에게 장학

PCB 로고

금을 수여할 수있어 매우 기쁘다. 학업이 끝나면 자신들의 재능을 사회에 꼭 기부할 수 있기를 바란 다” 고 전했다. 퍼시픽시티뱅크는 매년 커뮤 니티에 도움이 되고자 경제적 도 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주어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퍼시 픽시티뱅크는“이 장학금이 코로 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용기와 희망 을 갖고 앞날을 개척해 나가갈 바 란다” 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생 모집에는 뉴욕의 퀸즈카운티, 뉴저지 버겐카운티 와 남가주의 LA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 상으로 했다.

bb.q치킨, 이노비에 아웃리치 공연 후원금 1만 달러 bb.q치킨(회장 윤홍근)은 26일 bb.q 킨 케이타운 지점(bb.q CHICKEN KTOWN, 25 W 32 St, New York, NY 10001)에서 문화복지 비영리단체‘이노비(EnoB)’ 에 아웃리치공연 후 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BBDOTQUSA의 김형봉 대표(가운데)는 올해를 시작으로 이 노비와 함께 꾸준히 음악과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계속하고 이노비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는 앞으로 1년 간 bb.q치킨의 후원으로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어린이 병원과 장애인 등을 위한 디지 털 아웃리치 뮤지컬 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왼쪽부터 송주연 이노비 부회장, 김 형봉 BBDOTQUSA 대표, 김재연 이노비 사무국장. [사진 제공=이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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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30, 2021

바이든, 공무원에 백신접종 강력 압박…“미접종자 매주 검사” “군 접종의무 검토 지시, 주정부엔 접종시 100달러 지급 촉구” … 감염급증에 긴급처방 “부스터샷 지금은 불필요… 백신보유 축복 낭비는 부끄러운 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연방 공 무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증 명하게 하고 군에 접종 의무화 방 안 마련을 지시하는 등 긴급 처방 을 내놨다. 델타 변이 감염 급증에도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자 이대로 두다간 걷잡을 수 없는 사 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강한 우려 에 따른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연방 공무원들이 백 신을 완전히 접종했음을 증명토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마스크 의 무 착용과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 록 하는 새로운 방역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400만 명에 달하는 모든 연방 공무원은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이를 증명하지 못하는 이들은 동료와의 거리두기와 주 1∼2회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와 무관하 게 직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 뿐 아니라 연방기관 계약자들도 이에 따르길 희망했고, 정부는 민 간 분야 역시 이를 따르도록 권고 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비록 연방공무원의 접종 의무 화를 명시적으로 지시한 것은 아 니지만 자발적 접종 권고라는 기 존 입장에서 훨씬 더 나간 것으로, 백신을 접종하라는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백악관이 미 접종 공무원을 해고할 계획은 아 니지만 이런 제약을 이들에게 백 신 접종을 장려하는 방법으로 바 라보고 있다” 고 평가했다. AP통신은“연방 공무원의 낮

은 접종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민 간 고용주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 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19 백신을 군인들의 필수 예방접 종 목록에 추가하는 계획을 세우 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군인에 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 안을 추진하라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각 주(州)와 지방 정부가 백신을 맞는 지역 주 민에게 연방정부가 제공한 구제기 금을 활용해 100달러의 인센티브 다시 마스크 쓰는 조 바이든 대통령 를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중소기업이 직원에게 그들 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 의 가족 접종을 위한 휴가를 제공 이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다면 해당 비용을 보전해주겠다 바이든 대통령은“너무 많은 고 밝혔다. 이들이 죽거나 그들이 사랑하는 이 같은 처방에는 현재 급증 추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서‘내가 백 세인 감염이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신을 맞았더라면’ 이라고 한다” 며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바이 “이는 미국의 비극이다. 죽지 않아 든 대통령도 이날 코로나19 감염 도 될 사람들이 죽고 있다” 고 지적

의회서 마스크 착용 불응시“체포” … 공화 반발“잡아가라” 공화“자유침해, 권한남용”… 하원의장“의회의사 권고”,경찰“안전 위한 것”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경 찰이 의사당 출입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 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으로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과 무관하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질병통제예 방센터(DCC) 지침에 따른 것이 다. 29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의회 경찰 책임자인 토머스 메인저는 전날 휘하 직원들에게

의회 내 새로운 마스크 지침 시행 을 명령했다. 새 지침은 최근 의사당 주치의 가 발표한 것으로, 의사당의 하원 회의장과 그 사무실이 있는 건물 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인저는“의사당 방문객이나 직원이 요청에도 마스크를 안 쓰 면 하원 건물 출입이 거부될 것” 이 라며“마스크 착용 요청을 받고도 응하지 않으며 물러서지 않는 사 람은 누구든지 불법 출입으로 체 포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에게는 체포 규정이 적 용되지 않지만, 의회 경찰은 방침 을 거부하는 의원들을 상부에 보 고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이에 하원 공화당은 민주당 소 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 회의 절반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의사당 법 집행기관은 하원의장 소관이다. 캣 캐먹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 번 조치가 펠로시의 권한 남용이 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 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오늘 회의

장 밖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 내가 따르는 건 과학이지 펠로시가 아 니다. 날 잡아가라” 고 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여기는 펠로시의 하원이 아니라 국민의 하원” 이라고 말했 다. 논란이 일자 의회 경찰은 성명 을 내고 규칙에 따라 마스크를 쓰 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 라며“마스크 착용은 건강과 안전 을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실내인 의사당 건물 내 마스크 착용 지침과 관련 해“이는 의회 주치의의 권한이고, 난 그것을 존중할 뿐” 이라고 말했 다. 공화당 내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거부

했다. 그는“우리가 모든 미국인 한 명 한명에 대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축복이다. 그 축복을 낭비하는 것은 정말 부끄 러운 일”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것은 공화당과 민 주당 주(州)에 대한 게 아니다. 삶

과 죽음에 대한 문제” 라고 덧붙였 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전염률 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 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지난 27일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하면서“우린 서로 보호 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 는 추가 접종(부스터 샷) 여부에 대해선“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지 만,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 고 선을 그었다. 현재 긴급 사용 승인으로 접종 중인 백신의 정식 승인 시기와 관 련해“초가을에는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가을에는 학교 문을 열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아 직 12세 미만 어린이에겐 백신 접 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다.

의사당 경찰. 벽에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문이 부착돼 있다.

감을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다. 상 당수 의원은 아직도 접종하지 않 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화당은 이번 마스크 착 용 의무화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의회나 학교는 물론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 상원의 경우 이런 지침을 시 행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마존,‘코로나 집콕 쇼핑’효과 주춤… 3분기도 둔화 예상

애틀랜타 풀턴 검사장“총격범에 사형 구형”다짐

매출 증가율 1분기 44% → 2분기 27%… 월가 기대치 미달

체로키 검찰 종신형 선고에 비판 목소리… 증오범죄 적용 여부도 관건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3개 분기 연속으로 1천 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으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반사 효과를 누렸던 작년과 비교해 성장세가 둔화했다. 아마존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경제 매 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 천130억8천만달러(129조6천억원) 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4 분기 처음으로 매출 1천억달러 돌 파라는 이정표를 세웠고 이번 분 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1천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77억8천만달러(8조9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분기 순익 중 두 번째 규모이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증가율이 27%를 기록해 지난 1분기(44%), 작년 동기(41%)와 비교해 성장세 가 크게 둔화했다. 전체 매출액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 치(1천154억달러)를 밑돌았다. 외신들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로‘집콕 소비’ 가 늘면서 아마존 이 누렸던 반사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아마존이 드물 게 시장 추정치에서 벗어난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며“아마존은 코

로나 대유행 기간 사상 최대의 수 익을 올렸으나 이제 회사의 무서 운 성장세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고 진단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광고 사업 부 매출은 각각 37%, 87% 늘었으 나 주력 사업인 온라인 쇼핑 성장 세가 꺾였다. 아마존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온라인 쇼핑 매출 은 22% 늘었으나 1년 전 증가율 (43%)에 미치지 못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 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 서 사람들이“쇼핑 외에 다른 것 들을 하고 있다” 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성장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 게 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 격범에 대한 종신형 선고가 논란 이 되는 가운데, 애틀랜타 지역 검 사장이 다음 달 열리는 별도의 재 판에서 총격범에 대한 사형 구형 을 다짐했다. 29일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애틀 랜타 풀턴 카운티의 패니 윌리스 지검장은“우리는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2)에게 사형 구형 및 증 오범죄 혐의를 적용할 충분한 증 거를 갖췄다” 고 밝혔다. 롱은 오 는 8월 23일부터 풀턴 카운티 법원 에서 한인 여성 4명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롱의 형 확정까지

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 상된다. 윌리스 검사장은“피해자 4명 의 유족이 모두 (사형 구형에) 찬 성하고 있다” 며“유족들은 10시간 이상 만남 끝에 제 입장을 지지한 다고 밝혔다” 고 밝혔다. 그는 이 어“피해자들은 범행동기 및 진행 과정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 다” 라고 강조했다. 한인 피해자 2 명의 유족을 대변하는 박병진 변 호사는“유족들은 정의를 원하며, (윌리스) 지검장의 결정을 지지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27일 롱은 체로키 카운티 법원에서 중국계 여성 3명 등 4명 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

신형에 징역 35년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롱은 섀넌 월리스 체로키 검사장과 형량 협상을 통해 추가 재판 없이 형이 확정됐다. 월리스 검사장은 또“롱이 아시안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며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역 법조계 및 아시 안 이민 사회는 비판하고 나섰다. 제시카 시노 변호사는“롱에게 아 시안 혐오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 다면 여성 혐오 혐의라도 적용해 야 했다” 며“수사 과정에서 롱은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취지 의 진술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미국Ⅱ

2021년 7월 3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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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속보치 6.5% 코로나 이전 회복… 예상보다는‘실망’ 연율 아닌 분기 성장률은 1.6%… 델타 변이 확산하면 하반기 회복세 불투명 백신 보급과 재정 지원에 힘입 어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미 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 서는 실망스러운‘성적표’ 라는 반 응이 나온다. 델타 변이가 유행하 는 하반기 경제를 향한 우려도 제 기된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6.5%로 집 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연율이 아

닌 분기 성장률은 1.6%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 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이번 성장률 속보치는 월스트 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밑 돈 결과다. 블룸버그통신과 다우 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 치는 모두 8.4%였다. 지난 1분기 6.3%보다는 다소 성장률이 높아졌으나 그 폭은 크 지 않았다. 1분기 성장률은 종전

6.4%에서 이날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해 CNBC방 송은“실망스러운 속도” 라며“여 전히 할 일이 많다” 고 평했고, 블 룸버그통신은“미국의 경제 성장 이 거의 가속도를 내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경제는 4개 분기 연 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회복 기조 자체에는 별다른 이상 이 없음을 보여줬다. 작년에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 여파로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2분 기 GDP 규모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 스(NYT)와 AP통신 등이 보도했 다. 2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백 신 접종으로 자신감을 얻은 소비 자들의 지출 확대다. 미 경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 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2분기에 11.8%(연율) 급증한 것으로 집계

됐다. 상품 소비 지출은 11.6%, 서 비스 소비 지출은 12% 각각 증가 했다. 8%(연율) 늘어난 기업 투자와 수출 증가,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출 확대 역시 2분기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공급망 병목 현 상 탓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3분기 이후에도 미 경제는 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유행 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유행 초기처럼 전면적인‘셧 다운’ 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소비 활동을 위축 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그랜트손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월 스트리트저널(WSJ)에“미국 경 제에는 사람들이 전처럼 외출이나 외식, 여행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하방 리스크가 일부 있다” 고 진단 했다.

‘늑대전사 선구자’주미 중국대사 부임에 미중갈등 악화 전망 전문가“이전과 달라” … 직설적 언행 보면 긴장 불가피 “대국관계 만들기 주력… 필요시 공격 주저 않을 것” “양국관계 악화 시점 부임… 전투적 메시지 빈발할 듯” ‘강경파’친강(秦剛·55) 신임 주미 중국대사 부임으로 최악으로 치닫는 미중 관계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주요 외신들인 친 대사의 부임 과 관련해 갈수록 격화하는 미중 관계가 더 강경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친 대사가 이날 워싱턴 DC에 도착했다면서 강성인 그의 부임으 로 중국 정부가 한층 강도 높은 대 미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친 신임 대사는 베이징에서 국 제관계를 전공한 뒤 UPI통신 베 이징 사무소에서 어시스트로 일했 다. 1992년 외교부에 발을 들인 뒤 정통 외교 관료로 경력을 쌓았고,

특히 2005년 대변인으로 임명된 뒤 티베트와 신장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서구의 비판을 강도 높게 받 아치는 강경한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미국 근무 경험은 없지만 유럽 문제를 총괄했고, 이후에는 외교 부 내 정보부서와 의전을 담당하 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고 NYT는 전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 등에 동행하기도 했다. 강도 높은 대중 견제 노선을 표 방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대미 외교 최전선에 서게 되는 그 는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는 전임 추이톈카이(崔天凱·69) 대 사에 비해 한층 직설적이고 전투

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홍콩 사태, 신장 지역의 소수민족 위구르에 대한 인권 탄 압 등을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관 련 제재를 당장 해결해야 하는 어 려운 숙제를 떠안은 그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공격적 행보를 서슴 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NYT는 친 대사가 중국이 미국 에 대적하는 강대국으로서 인정받 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당장의 우 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상대에 대한 공격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 다. 이는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 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

친강“50년전 키신저는 극비리 방중, 난 공개적 미국 직행” 주미 중국대사 부임 회견…“중미관계 새로운 중대관문에 놓여” ‘50년 전 키신저 박사는 비밀리 에 중국을 찾아야 했지만 나는 공 개적으로 미국에 올 수 있었다.’ 미중 갈등 심화 속에 중국의 신 임 미국 주재 대사로 임명된 친강 (秦剛·55) 대사는‘중국의 입’ 으 로 불리는 외교부 대변인 출신답

게 지난 반세기 양국 관계를 되짚 는 현란한 수사로 부임을 알렸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 지에 따르면 친 대사는 28일 미국 에 부임한 뒤 내외신 취재진과의 회견에서“50년 전 키신저 박사는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대문을 두드려 열었다”며“당시 냉전 시대에 중국과 미국이 서로 차단한 상태였고, 멀리보는 식견 이 풍부한 키신저 박사는 은폐의 방식으로 다른 경로를 통해 중국 에 가야했다” 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50년이 지난 오늘,

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부장 간 고위급 회담에서 이례적으로 노골적인 충 돌을 노출한 이래 최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까 지 일관된 흐름이기도 하다. AFP 통신도 친 대사를‘전랑 외교’ (늑대전사 외교)를 구사하는 외교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미중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시점에 매파인 친 대사 가 미국에 부임해‘전투적인’메 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면서 “그는 외교부 대변인으로 두 차례 근무하면서 외신 기자들에게 가시 돋친 발언을 하고,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등을 통해‘늑대 전 사’ 라고 불리는 공격적인 중국 외 교 스타일을 개척했다” 고 평가했 다. 그러면서 친 대사가 지난 2월 중국을 향한 근거 없는 중상모략 과 광적인 공격에 대응해 늑대 전 사 방식의 외교를 옹호한 바 있다 고 덧붙였다.

AP 통신도 친 대사가 미중 관 계가 수십 년 동안 최악인 상황에 서 부임했다면서 그가 중국에 대 한 비판에 신랄한 반응을 보여 왔 다고 전했다. 친 대사가 중국대사관 홈페이 지에 일성으로 올린“양국은 서로 를 상호 존중과 평등의 자세로 대 해야 하고, 평화적 공존과‘윈윈’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 는 인사말 역시 이 같은 시각을 그대로 드러 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국방부 관료 출신인 드류 톰슨 은 관련해“중국 지도자에 대한 존 엄과 평등한 대우에 집중한 인물 의 부임은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 소의 라이언 해스 연구원은“친 대 사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주저하지 않고 상대를 화나게 할 수 있다” 며“그는 시 주석이 어떻 게 보이는지에 매우 주의를 기울 여 왔다” 고 평가했다.

제11대 주미 중국대사로서 나는 공개적으로, 정식 경로를 밟아 직 행으로 미국에 올 수 있었다”며 “시간의 흐름이 감개무량하다” 고 말했다. 미국 닉슨 행정부의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이던 헨리 키신저가 파키스탄 포함 4개국을 경유한 뒤 1971년 7월 9∼11일 중국을 극비리 에 방문해 저우언라이(周恩來· 1898∼1976) 당시 총리와 양국 관 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일을 상기

한 것이다. 키신저의 당시 방중은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의 방 중으로 연결된 것은 물론 1979년 양국 수교의 초석을 놓은 일로 훗 날 평가받았다. 친 대사는 이어“나는 중미관 계의 대문이 이미 열렸고 앞으로 도 닫힐 수 없다고 믿는다” 며“이 것이 바로 시대의 흐름이고 대세 이며 민심이 향하는 바” 라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중미 관계는 다시 새로운 중대한 관문에 놓여 있다” 며“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또한 거대한 기회와 잠재 력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친 대사는 이어“(양국관계가) 어디로 갈 것인가는 두 나라 사람 들의 복지와 세계의 미래와 관련 이 있다” 며“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중미관계는 양국 인민과 국제 사회의 공통된 기대” 라고 부 연했다.

워싱턴서 기자회견 하는 친강 신임 주미 중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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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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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전면전 속 민주 주자 6인‘모두까기’난타전?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동반하락… 네거티브 피로감 분석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구도 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전면전으로 흐르는 양상 이다. 지난 28일‘원팀 협약’ 이무 색하리만큼 본경선 첫 TV토론을 거치면서 충돌 수위가 한층 높아 진 모습이다. 2파전 구도를 깨려는 다른 4명 의 주자들도 입이 거칠어지고 있 다. 전반적인 난타전 흐름에서 기 존‘낙-균(이낙연·정세균) 연 대’또는‘명-추(이재명·추미 애) 연대’는 사실상 무색해졌다 는 평가다. ◇ 이재명, 말바꾸기·측근비 리·무능 공세 이재명 지사는 29일 라디오 인 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표결 논란에 대해“상 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게 문제” 라며“똑같은 상황에서 이중플레 이한다” 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해“없는 사실 을 지어내거나, 있는 사실을 왜곡 해 음해하고 흑색선전하면 안 된

다” ,“친인척·측근·가족 등 부 정부패는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몰아붙였다. 이 지사 측은‘백제 발언과 덕 담을 나눈 적이 없다’ 는이전대 표 측의 전날 주장에도 공격을 가 했다. 이 지사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 인은 논평에서“없던 일을 갖고 지역주의 조장이라며 국민의 눈 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것이냐” 며 “이 지사는 진심어린 덕담을 분명 히 했지만 이제 무용한 논쟁을 그 치겠다” 고 했다. 전남지사 시절의 공약 이행률 도 도마 위에 올렸다. 이 지사 캠프 이경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이 전 대표가‘2015 년 공약 21개 중 20개를 이행했 다’ 고 해명한 것에 대해“근거를 찾을 수 없다. 허위 공약 이행률” 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 이낙연, 조목조목 반박… “비리의혹 제기? 제 발목잡기” 이 전 대표 측은 불쾌감을 숨

TV토론에 앞서 포즈취하는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 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기지 않았다. 캠프 관계자는“정 당한 문제 제기를 흑색선전이라 고 하는 게 바로 흑색선전” 이라며 “이 지사가 측근 비리 의혹을 제 기하는 것도 결국 자신의 발목잡 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라디오에서“검 찰이 이제라도 옵티머스 사건을

정말 철저히 파헤쳐주기를 바란 다” 고 했고,“제가 무능한 총리였 다면 그 당시 문재인 정부의 지지 율이 그렇게 높았겠느냐” 고 반박 했다. 이 지사 측의 측근 비리 의혹 및 무능 프레임 공세에 직접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네거티브 전략 을 구사하고 있다’ 는 지적을 받고 선“(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 장이라는 분이 주도적으로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확산하 도록 했던 일이 터졌다” 며“사실 규명을 요구하는 건 네거티브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도“이 지사는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진 씨를‘모르는 인물’ 이라고 했다. 진실이 무엇인지 경찰이 명명백 백히 밝혀달라” 고 적었다. ‘백제발언’공격도 계속됐다. 이 전 대표 측근인 이개호 의 원은‘백제발언’ 에 대해“호남인 들이 모멸감을 느끼는 건 호남이 한번도 통합의 중심에 서지 못했 다고 단정하는 그 분의 인식 때 문”이라며“호남과 호남인들은 무시당할 때 분노한다” 고 비판했 다. 이날 양 주자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 왔다. 민심이 네거티브 공방에 피 로를 느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페어플레이 다짐한 11인의 야권 잠룡…“민주 경선과 달라야” ‘부정선거 의혹’설전도… 황교안“특검해야”하태경“괴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11명 참석해 원탁에 둘러앉았다. 이 29일 한자리에 모여 페어플레 정해진 순서 없이 가장 먼저 이를 다짐했다. 발언에 나선 김태호 의원은“여기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이날 계신 분들이 공존의 드림팀이 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선후보 야 한다” 며“경선 과정에 인신공 간담회에 참석해 저마다 정권교 격이나 마타도어를 하지 않겠다 체 최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 는 약속의 선언이 필요하다. 약속 러냈다. 을 어기면 강력한 페널티를 줄 수 현역인 홍준표 박진 김태호 하 있는 규제도 필요하다” 고 주장했 태경 윤희숙 의원과 원외인 유승 다. 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안 박진 의원은“여당이 보여주 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미래 는 진흙탕 싸움, 중상비방을 하면 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최 안 된다”고 했고 윤희숙 의원도 재형 전 감사원장, 장기표 후보가 “우리 당 경선이 민주당 경선과

달랐으면 좋겠다. 정책 싸움, 비전 싸움, 담론 싸움이 돼서 국민의 마 음을 들어올리면 좋겠다” 고 강조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비 록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고, 정치 경험이 짧지만 여기 계신 여 러 정치 선배들과 힘을 합쳐서 반 드시 정권교체 이뤄내는데 모든 힘을 다 하겠다” 고 했다.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 지만, 날선 발언도 오갔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 근‘치맥 회동’ 을 거론하며“(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고 있다.

전 총장이) 우리 당 위원장들을 유승민 전 의원은 당시 경쟁자였 (캠프 인사로) 확정해놓고, 국민 던 홍준표 의원을 향해 농담조로 앞에서 희희덕거리는 것은 당과 “좀 살살합시다” 라며 미묘한 견 이 대표, 국민을 능멸한 것” 이라 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고 주장했다. 보수층 일각에서 주장하는‘4 지난 대선 고배를 든 바 있는 ·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과 관련

코로나 신규 1천710명, 벌써 24일째 네 자릿수… 수도권 다시 70% 근접 지역 1천662명·해외 48명… 누적 19만6천806명, 사망자 4명↑ 총 2천8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 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 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 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10명 늘어 누적 19만6천80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74명)보다 36명 늘면 서 다시 1천7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데다 여 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증 가하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60% 아래까지 떨어졌 던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 중이 다시 70%에 근접한 수준으 로 높아지고 있어 당초 수도권에 서 시작돼 비수도권으로 번진 감 염의 불씨가 다시 수도권으로 이 어지면서 전국적 대유행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역발생 1천662명 중 수 도권 1천114명 67%, 비수도권 548명 33%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 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이미 전

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 212명)부터 벌써 24일째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29명→1천487명→1천 318명→1천363명(당초 1천365명 에서 정정)→1천895명→1천674명 →1천710명을 나타내며 1천300명 ∼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83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 진자는 1천52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662명, 해외유

입이 4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 632명)보다 3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87명, 경기 515명, 인천 112명 등 수도권이 1 천114명(67.0%)이다. 비수도권은 총 548명(33.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 이후 열흘째 500명을 웃돌고 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 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3일째 30%를 상회하고 있 다. 다만 한때 40% 안팎에 달했던 비수도권 비중이 최근 사흘 연속 30% 초중반대로 떨어진 반면 수

도권의 비중이 60% 중후반대까 지 올랐다. 수도권 비중은 최근 1 주간(7.24∼30) 일별로 63.0%→ 61.6%→59.3%→60.4%→66.5%→ 65.1%→67.0%를 나타냈다. ◇ 위중증 환자 증가세, 14명 늘어 총 299명… 17개 시도서 확 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전날(42명) 대비 6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 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 치의 합동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 참조)에서 이 지사는 25%, 이 전 대표는 12%로, 전주 보다 2%씩 하락했다. ◇ 거칠어지는‘추격자들의 입’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라 디오에서 양강 주자를 동시에 겨 냥했다. 이 지사에 대해“국정 경 험이 부족하고 경제를 모른다” 라 고, 이 전 대표에 대해선“총리 시 절 부동산도 제대로 못 하고, 집권 초기 지지율 덕을 본 것이지 내로 라할 성과가 뭐가 있냐”고 각각 지적했다. ‘모두까기’라는 별칭이 생긴 김두관 후보도 라디오에서“이 지 사는 고향은 안동이지만 영남 후 보로 규정하기 어렵다” 고 직격했 다. 이 전 대표에 대해서도“꽃길 만 걸어온 분으로, 어떻게 보면 쉬 운 정치를 해와 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적임자가 아니다” 라고 했 다. 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 전 대표가 문제의 의혹을 거론하며 진상규명 특검을 주장 하자, 하태경 의원은 부정선거 의 혹에 대해“왜곡이 심하고 오해가 많은 괴담성 의혹들” 이라고 지도 부의 공식입장 정리를 요구했다. 이에 황 전 대표도“(대법원의 재검표에서) 부정선거 증거물이 될 수 있는 투표용지들이 나왔기 때문에 명확히 해야 한다” 며 물러 서지 않았다. 한편, 이날 당의 경선 예비후 보로 등록했으나 심사에서 탈락 한 강모씨가 행사장으로 찾아와 서류뭉치를 집어던지는 등 소란 을 피우기도 했다. 강씨는 당직자 들의 제지로 당사 밖으로 끌려나 갔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3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488명, 경기 524명, 인천 119명 등 총 1천131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 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8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6%다. 위중증 환자는 총 299명으로, 전날(285명)보다 14명 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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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7월 30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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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대만 대화에 중국 발끈“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라” 외교 대변인“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 주지말라” 중국 정부는 29일 미국, 일본, 대만 국회의원들 간의 3자‘전략 대화’ 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데 대 해‘하나의 중국’원칙에 위배된 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아널 정례 브리핑에 서 이 대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당신(기자)이 거론한 소위‘대 화’는‘혼잣말’이라고 할 수 있 다” 면서“ ‘두 개의 중국’ 이나‘하 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 을 만들

려는 시도는 모두 사마귀가 앞발 그는 또“세상에는 단 하나의 을 들어 수레를 막는 일로, 실패가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정해져 있다” 고 말했다. 일부분이며, 중국의 국가통일과 자오 대변인은 이어“대만 문 민족 부흥의 대세는 막을 수 없다 제는 중미관계, 중일관계의 정치 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며“누구 적 기초” 라며“미국과 일본 측은 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모두 중국과 맺은 정치 문건(합 지키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 의)의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 과 견고한 의지와 강대한 능력을 에서 중국에 한 정중한 약속을 지 과소평가하지 말라” 고 말했다. 키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일본과 대만의 관계 강화를 추 신호를 주는 것을 멈춰야 할 책임 구하는 일본 여야 의원의 모임인 과 의무가 있다” 고 부연했다. ‘일화(日華)의원간담회’는 이날

미국 상·하원 의원 및 대만 입법 위원(국회의원에 해당)이 참석하 는 전략대화를 온라인으로 열었 다. 여기에는 일화의원간담회의 고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도 참석했다. 중국은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기존 입장에 따라, 대만 을 개별 국가처럼 대우하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물난리 취재 외국 기자들, 살해 위협까지 받아” 외신기자협회, 중국 당국에 언론인 안전보호 책임이행 촉구 관영 매체“서방 매체, 중국 욕보여”… 허난 수해 희생자 99명으로 늘어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 州)의 물난리를 취재하는 외국 매 체 기자들이 잇따라 현지 주민들 에 괴롭힘을 당하고 심지어는 살 해위협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2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외신기자협회(FCCC)는 전날 성 명을 통해 정저우 재난을 취재하 는 외국 매체 기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언론 인의 안전을 보호할 책임을 지라 고 촉구했다. FCCC는 영국 BBC와 미국 로 스앤젤레스타임스의 기자는 심지

어 살해위협까지 받고 있으며, 중 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인 공산주 의청년단(공청단)은 웨이보를 통 해 BBC 기자의 소재를 파악해 신 고할 것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4일에는 정저우 거리 에서 독일 도이체벨레와 로스앤 젤레스타임스의 기자가 군중에 둘러싸인 채 영상 장비를 뺏길 뻔 했고, 터널 참사를 취재하던 AFP 통신 기자는 일련의 사람들에 에 워싸인 채 촬영 영상을 삭제해야 했다고 전했다. FCCC는 이에 심 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중국 정부 가 외국 매체의 무제한 취재를 허

용하고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인들이 자국 을 욕보이는 서방 매체의 보도에 화가 났으며, 서방 매체는 중국에 대한 편집증적 시각을 형성한 책 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저우 재난을 취재하 는 중국 기자들도 수난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보는 기록적인 폭우 속 희생 된 정저우 지하철 5호선 승객들을 기리는 추모공간을 촬영하던 중 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와 차

미국 제재받는 화웨이, 새 전략폰 P50 내놨는데 4G만 지원 5G 반도체 칩 못 구해 4G 전용으로‘다운그레이드’출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 爲)가 29일 새 전략 스마트폰인 P50 시리즈를 공개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고강도 제 재 여파로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 칩 부품을 구하지 못해 P50은 5세 대 이동통신(5G)이 아닌 4세대 (4G) 전용 모델로만 나왔다. 29일 텐센트과기 등 중국 매체 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밤 온 라인 행사를 열고 P50과 P50프로 두 제품을 선보였다. 시스템온칩(SoC)으로는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과 화웨이 가 설계해 대만 TSMC에 맡겨 생 산한 치린(麒麟·기린)9000이 섞 여 쓰였는데 두 제품 모두 4G 전 용으로 제작됐다.

시스템온칩은 스마트폰의 두 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 서)와 NPU(신경망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모뎀칩 을 한데 묶어 만든 통합 반도체 부품이다. 지난 9월부터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가장 높은 수 준으로 올라가면서 화웨이는 최 첨단 5G 전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미국 정부는 퀄컴 등 업 체가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 은 4G 전용 SoC를 화웨이에 파는 것은 부분적으로 허락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첨단 기술 력을 자랑하는 최고가 플래그십 제품을 4G 전용으로밖에 내놓을

수 없는 현실은 미국의 고강도 제 재로 큰 사업상의 어려움을 겪는 화웨이의 처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P50에 5G 기술을 적용하지 못 한 화웨이는 대신 사진 등 스마트 폰의 다른 기능을 집중적으로 홍 보했다. 고급형인 P50프로에 후면에는 4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 5천만 화 소 광각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 광각 카메라, 6천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됐 다. 가격은 P50이 4천488위안(약 79만 원)부터, P50 프로가 5천988 위안(약 106만원)부터다. 또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훙멍 (鴻蒙·영어명 Harmony)이 운 영체제로 기본 탑재됐다.

‘올림픽 열기보다 강한 코로나’일본 긴급사태 확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오사카에 긴급사태 추가 발령 도쿄·오키나와는 발령 기한 내달 22일→31일까지로 연장 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일 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함 에 따라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크 게 확대된다. 3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 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코로나 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나가 와(神奈川)와 사이타마(埼玉), 지 바(千葉) 등 수도권 3현(縣)과 간 사이(關西) 지역의 중심인 오사카 부(大阪府)에 긴급사태 발령을 결 정한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이미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

도(東京都)와 오키나와(沖繩)현 의 발령 기한은 다음 달 22일까지 에서 같은 달 31일까지로 연장된 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4일 개막 하는 도쿄 패럴림픽도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 열리게 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 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1만699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 다.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 후 일본 에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개막 일 4천225명에서 전날 1만699명으

로 153% 급증했다. 전날 지역별 확진자 수는 올림 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가 3천865 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나가와현 1천164명, 오사카부 932명 순이었 다. 일본의사회 등 9개 현지 의료 단체는 전날 긴급성명을 통해 코 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 제공 체 제에 압박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국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방 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 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외출 자제 와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재택근 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인류문명 파멸 때 생존 위한 최고 피신처는 뉴질랜드” 환경 파괴, 경제 위기, 기후변 화,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 믹) 등에 따라 위기감이 고조되자 최적 생존지가 어디냐는 십승지 설(十勝地設) 같은 분석이 등장하 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 디언에 따르면 영국 앵글리아 러 스킨 대학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 구소(GSI) 연구진들은 뉴질랜드 가 최적 후보라는 내용을 담은 연 구를 저널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에 최근 발표했 다. 뉴질랜드에 이어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호주 태즈메이니아, 영 국 등 인구 밀도가 낮은 온대 기후 지역의 섬나라가 문명 붕괴시에 도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국가로

뉴질랜드

선정됐다. 연구진은 실제 문명 위기시 자 체 식량 생산, 대량 난민 유입 저 지, 전력 생산, 제조 역량 유지 등 역량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뉴질랜드는 지열, 수력발전 등 발전원과 농경지가 풍부하고 인

구밀도가 낮은 데다가 지리적으 로 고립돼 있어 난민 유입량도 적 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인류 문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구명 보트가 될 수 있는 국가 선정 작업 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의 마티아스 베링거 기자 트위터 캡처.

현장이 꽃으로 가득 채워지자 밤 에 현장에 가림막이 세워졌다. 이에 시민들은“관리들이 꽃 조차 무서워한다” 면서 지하철 당 국이 비극에 책임은 지지 않고 현 장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일부 시민이 나서 가림막을 치워 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가림막이 들 어섰고 시민들이 또다시 이를 걷 어냈다는 것이다. 정저우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일 현지 지하철 5호선 안으로 빗물이 밀려들면서 14명이 사망 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번 정저우 물난리는‘1천년 만의 폭우’ 에서 시작됐지만, 관리 들의 늑장·부실 대응이 화를 키 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아직도 마 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희생자 규 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신미디어(財新傳媒)의 기자들 이 현지 경찰에 연행됐으며, 조사 를 받고 찍은 사진을 삭제한 뒤 풀려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사진을 잇따라 공개 했다.

명보는 이와 함께 해당 지하철 입구 앞 추모공간을 에워싼 가림 막이 두 차례 설치됐다가 두 번 모두 시민들에 의해 철거됐다고 전했다. 앞서 사고 발생 7일째인 지난 26일 정저우 지하철 5호선 입구에 헌화 행렬이 이어지면서

화웨이는 지난달부터 기존 고 객들의 스마트폰 제품에 깔린 안 드로이드를 훙멍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데 공장 출하 단계부터 훙멍이 깔 린 기종은 P50 시리즈가 처음이 다. 화웨이가 줄곧 사용하던 안드 로이드를 포기하고 훙멍을 대신 쓰기로 한 것은 미국의 제재로 인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4G로만 출시된 화웨이의 새 전략 스마트폰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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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JULY 30, 2021

독자 시단(詩壇)

마음이 먹어야할 생각은?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상록회에서 7월 28일 뉴햄프셔주 소재 셀리스베리 비치 스테이트 공원에서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다. 100여 명 정도의 어른들과 봉사자들이 모였다. 서로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주 고받으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는 모습에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다.

‘상록회’ 어른들의 바깥나들이 상록회(북부보스톤교회/회장 이기환)에서 7월 28일 뉴햄프셔주 소재 셀리스베리 비치 스테이트 공원에서 2년이 다 되어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다. 북부보스톤교회(목사 최진용) 를 위시해 주변의 교인들과 그 외 의 어른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말 씀과 기도와 그리고 찬양으로 시 작되는 이 시간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젊은이들과는 또 다 른 의미에서 삶을 되돌아보고 지 금까지 살아온 날에 대한 감사와 살아갈 날에 대한 몸과 마음의 건 강을 위해 기도하며 삶에 대한 의 미를 더욱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기도 하다. 특별한 종교를 갖지 않았더라 도 세상 나이 80~90에 이른 어른 들의 연세에는 살아온 경험과 이 해가 바탕이 되어 삶에 대한 지혜 가 남다르지 않겠는가. 그저 자연 의 한 사람으로서도 지금까지 지 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절로 나 오지 않겠는가 말이다. 예배가 시작되고 목사님의 말 씀과 찬양 중에도 열심과 정성으 로 함께 듣고 찬양하는 모습은 어 린아이와 같이 환한 얼굴이다. 바 라보는 한 젊은이로서 참으로 은

신영 <칼럼니스트, 보스턴 거주>

혜로운 시간이다. 나도 저렇게 살 고 싶다고 마음으로 다짐을 해본 다. 세상의 욕심을 모두 떨궈낸 말간 마음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민주평통 고 문이신 한윤영 어른께서 오셨고, 지난 한미노인회에 참석하셨던 민유선 수필가 선생님을 또 뵈니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렇 듯 어른들의 모임이 있어 뵐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다. 이 모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하시느라 애쓰시는 손길들이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시간과 정성과 마음을 다하여 나 아닌 다른 이에게 베푸는 그 사랑 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눈물이 핑 돈다. 이기환 상록회 회장님과 그

외의 임원분들이 행사를 위해 머 리 맞대고 의논하시고 실행하시 는 모습에 감동이었다. 맛난 음식을 준비해주신 상록 회 회원이신 하남출 권사님과 이 정애 집사님 그리고 서영애 집사 님(매사추세츠한인회 회장) 그 외의 여러 임원들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몇 날 며칠을 어 떤 음식으로 어른들께 맛난 음식 을 대접할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 하시며 준비하신 손길에 감사드 린다. 오늘 상록회 모임에 100여 명 정도의 어른들과 봉사자들이 모 였다. 서로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 하는 모습에 누구랄 것도 없이 모 두가 즐겁고 행복했다. 그야말로 참석 못 했으면 서운했을 일이다. 언제나처럼 음악 담당은 주종 옥 권사님 몫이다. 누군가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는 자리의 주인 공이시다. 기타연주의 실력은 찬 송가를 비롯해 그 어떤 장르의 것 을 신청해도 그냥 그 자리에서 나 온다. 늘 환한 모습의 주 권사님 은 그 웃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행 복을 선사하신다. 플로리다에서 오신 유영심 장

로의 요가시간(건강체조)은 신바 람이 절로 난다. 체조일까 싶으면 춤이고 춤일까 싶으면 요가이다. 동생을 보러왔다가 한미노인회 야유회와 상록회 야외예배를 참 석하고 내일은 플로리다 집으로 가신다고 한다. 오늘 상록회에서 정말 쉴 새 없는 웃음을 지었던 것은‘김지영 과 게임리더들’ 이었다. 김지영 권 사님은 상록회 임원이기도 하지 만, UMW(감리교여선교회) 회장 이며, 교회 선교부장으로 바쁜 일 정으로 봉사를 하는 분이다. 무겁 고 커다란 그 많은 게임 장비를 자동차에 한가득 싣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게임 시작 전 청군·백 군 팀을 나누며 리더를 즉석에서 뽑았다. 청팀에 구영회 집사님, 윤 경애 권사님 그리고 백팀에 장인 숙 권사님, 테일러 최(한미노인회 총무)님이 맡았다. 어른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얼마나 즐거웠는 지 모른다. 행사장에 도착해 예배를 드리 고 찬양을 하고 말씀을 듣고 그리 고 마음과 몸의 운동 요가를 하고 맛난 점심을 먹고 그렇게 많이 먹 었는데도 한 테이블에 먹을 음식 이 가득 쌓였다. 그것은 다름 아 닌, 쉽게 소개해드리면 김동원 치 과 김 원장의 어머님께서 상록회 회원으로 오늘 여러 어른들께 인 사드릴 겸 특별히 떡을 주문하셨 던 것이다. 그 외의 하남출 권사 님의 맛난 삼색경단과 이재숙 장 로님의 캐럿케이크와 맛난 쿠키 는 상록회 어른들 댁으로 돌아가 시는 길에 드리는 선물이었다. 오늘 하루도 모두가 감사였다.

날 생각을 마음이 먹으면 마음 속에 병이 생겨나고 잘 익힌 생각을 마음이 먹어야 하리로다 손 대기 시작한 매사는 좋으나 싫거나 필수의 과정 시작 과정의 3단계 과정이 있나니 손을 떼지 못함은 미련 때문에 어려워도 참고 견디는 까닭은 마음이 품으면 쉬이 놓지를 못 함 이로다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면 천만금이 생긴다 해도 아랑곳없어라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음식을 잘 씹어 위로 넘기듯이 매사를 생각의 이로 잘 새겨 우러난 진국을 마음으로 보낼 때 달아도 독이 되면 내뱉고 쓰지만 약이 되는것은 마음이 결정 하여 취하리니 영성을 지닌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만은 마음의 오판을 가져오기 쉬우니 하나님이 예비하사 인간에게 내리신 말씀의 다스림으로 받은 믿음을 소유한 마음가운데 성령이 역사 하는 그 마음이 먹은 것들은 영의 양식이 되리로다


2021년 7월 30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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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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