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31, 2017
<제37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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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1일 월요일
北ICBM 앞 트럼프 대북정책“선택지가 없다” 제재집중에 회의론 대두…“조건없는 대화지원 신호 보내야” 미국이‘전방위’압박을 가하는 대북 제재법을 의회에서 가결한 지 하루 뒤 북한이 재차‘미사일 도발’ 을 감행하자 미국 내에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목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28일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사거리는 1만여 ㎞로 미국 본토의 동부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애초 예상보다 2년이나 이른 시점인 내 년이면 북한이 핵 타격 능력이 있는 ICBM을 배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놓 는 등 미국 내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알래스카에서 고고도미 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요격시험을 했다. 29일 오후 7시부터 행 해진 이 시험은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 하는 시스템을 시험하는 것인데, 요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 관련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 미사일
과 관련, 성명을 내고“북한을 더욱 고립 시키고 북한 경제를 약하게 만들 것” 이 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 당국자도“모든 옵션을 고려 하고 있다” 고 밝혔지만, 무력행동 수위 를 높이는 북한을 어떻게 할지 미 당국 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날‘북한이 위협하고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뭘 할 수 있나’ 란 제목의 기사에서 경제제재, 사이버·정 보전, 외교 대화, 국제사회의 대북압력 캠페인, 북 정권 변화, 군사행동 등 6가 지 선택지를 들었다. 이들 모두 미 조야에서 대북 접근법 으로 거론돼오던 것들이지만, 모두 간단 치는 않다. CNN은 전문가들이 경제제재를‘두 더지 잡기’ 에 비유, 제재 성과가 미약하 다고 본다고 전했다. 북한이 합법적인 무역 활동으로 가장한 불법 사업체를 이 용, 해외 네트워크를 가동하기 때문이 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적절한 환 경 하에서”북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긴 장을 완화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 대통령은 북 정권의 지도자를 만난 적이 없다. 양측 지도자의 만남이란 아이디어 자체가 논쟁적이긴 하지만, 일부 미 의 원들도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국 비확산 문제 연구기관 군축협 회(ACA)의 켈시 데이븐포트 비확산담 당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 에서 미 행정부에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 적 해법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북한의 ICBM 실전 배치는 불가 피한 게 아니지만 워싱턴 정책입안자들 이 계속 일의 순서를 뒤바꿔 대화를 시 작하기 전에 부담스러운 전제조건부터 요구한다면 불가피해질 것” 이라고 말했 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현 트 럼프 대통령 정부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에 합의해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北미사일 뉴욕·보스턴까지 올 수도 정상각도로 발사 때 사거리 최소 1만400㎞ 추정 북한이 2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 일(IBCM)급 미사일과 관련, 미국 전문 가들은 추정 사거리가 1만㎞가 넘으며 서부해안은 물론 뉴욕, 보스턴과 같은 동부 주요 도시도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 최고고도가 약 3천700km, 비행거리는 1천여km라는 보도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추정했다. 미 비영리 과학자단체인‘참여과학 자모임’ (UCS)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 이트 선임연구원은 이날 UCS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근 거로 보자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미 국의 서부해안과 몇몇 주요 도시들에 쉽 게 도달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라이트 연구원은 이 미사일이 정상 각도로 날아간다면 지구 자전을 고려하 지 않더라도 사거리는 1만4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구 자전을 고려하면 서쪽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날아가는 미
사일의 사거리는 더 늘어난다. 라이트 연구원은 이 경우 로스앤젤
레스(LA), 덴버, 시카고는 북한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봤다. 보스턴과 뉴
견지해왔다. 데이븐포트 담당관은“워싱턴 외교 정책의 결점은 오직 제재만이 북한을 협 상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위험한 환상으 로 더 악화했다” 며“정부와 의회는 북에 조건없는 대화를 지원한다는 신호를 보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섀론 스쿼소니 확산방지국장은“북한에 진지 하고 자세하게 관여하지 않는다면 우리 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김정은 정권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 능력 을 확보하려고 달려가는 것으로 보인 다” 며“정부는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재건하기 위한 실제 전문가의 의견과 자 원을 투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공영 라디오 NPR은“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늦추기 위해 국제사회 가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왔지만 성과를 거둔 것은 없었다” 고 지적했다.
욕은 사거리에 포함될 수도 있으며 워싱 턴D.C는 사정권에서 살짝 벗어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사 일 탄두의 무게를 모른다는 점을 단서로 달았다. 그는“실제 탄두가 분석에 동원 된 수치보다 무겁다면, 사거리는 더 분 석치보다 더 짧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연구원은 이날 미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도“북한 미사일 발사는 이전보다 상당히 더 나아간 것으 로 보인다” 며“중요한 것은 북한이 대기 권 재진입 기술을 갖고 있느냐 여부” 라 고 지적했다. ICBM급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떨 어지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다. 대기권 밖으로 나간 미사일이 대기권에 다시 들 어갈 때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압력으로 부터 탄두를 보호하고 탄두부가 일정한 형태로 깎이도록 함으로써 예정 궤도를 오차 없이 비행하도록 한다. 라이트 연 구원은 북한이 핵 장착 탄두 를 어느 정도 뭉툭하게 만들 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 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는 미사일이 재진입 국면에 들어갔을 때 속도를 줄여 열 을 감소시키지만, 정확성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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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우승자 이미향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한국,“또”LPGA 우승 이미향,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제패 한국이 또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 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 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 72·6천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 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 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 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11월 미 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 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 다. ▶ 자세한 내용과 사진 B1,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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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31, 2017
“고혈압 예방·치료 무료상담 해 드립니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 효신, 후러싱제일, 뉴저지소망 교회에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가 올해로 3년째, 한인교 회 3곳과 함께 진행해온 고혈압 예방 프 로젝트인 ‘HEALTHY HEART HEALTHY COMMUNITY’ 의 일환 으로,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매월 진행 되온 혈압측정 행사와 교회 단체식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명의 전직 간호사 팀(팀장: 박인순 권사)으로 이루어진‘효신 Keep On Track Team’은 매월 마지막 일요일 100여명의 교인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일대일 상 담을 제공해 오고 있다. 몇년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혈압을 측정해 온 사람들도 있고, 행 초기, 혈 압 측정의 의미를 모르고 지내다가 꾸준 히 진행돼온 교회 내 건강이벤트를 인식 하고 처음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사람들 도 있다. 혈압측정 봉사자는“적지 않은 사람들이 평소에 혈압수치에 전혀 관심 없이 지내다가 교회 이벤트를 통해 고혈 압 범주에 속한 혈압 수치를 발견하고는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 를 들으면 혈압점검이 얼마나 중요한지 를 알 수 있다” 고 말하고,“2번의 혈압을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30일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매월 진행되온 혈압측정 행사와 교회 단체식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측정하는데 채 3분도 걸리지 않는 이 혈 압측정을 통해 생명을 단축할 수 있거나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고혈 압긴단을 권고했다. 3곳의 한인 교회(뉴욕효신장로교회, 후러싱제일교회, 뉴저지소망교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뉴욕시 보 건국과 노인국이 커뮤니티 기관 또는 종 교기관에서 보급하고 있는 고혈압 예방
프로그램리다. KCS는 처음으로 뉴욕시 보건국, 뉴 욕의과대 소속 아시안건강연구센터와 협력하여 각 교회에‘Keep On Track’ 프로그램에 참여할 봉사자들을 모집하 고 훈련받게 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문의: 212-463-9685 ext. 200 Email:skim@kcsny.org www.kcsny.org
뉴욕한인봉사센터 유방암 무료 검진 한인 여성들의 문턱 없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 부 암예방팀은 30일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 석호 목사)에서 무료유방암 검진을 실시 했다. 이날 모두 26명이 검진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보험이 없거나, 보험이 있더라도 평일 바쁜 삶 속에서 병원 방문할 시간을 찾지 못하 는 여성들이었다. KCS 공공보건부 암예방팀은 매월 1회 이상의 문턱 없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무료상담 확대 8월부터 위임장, 의료대리인 선정 등 추가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캐런 김) 는 2011년부터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뉴욕 한인회(KAAGNY)와 공 동으로 매달 첫번째 화요일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최근 연방정 부의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인 이 민자들이 겪게될 수도 잇는 갑작스런 신 변변동에 대해 대비를 할 수 있도록, 2017년 8월 무료 법률상담행사부터 위임 장(Power of Attorney) 및 의료대리인 (Health Care Proxy) 선정과 관련된 법
률상담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위임장(Power of Attorney)이란 배 우자, 가족 또는 지인 등을 법적 대리인 으로 지정하여, 본인에게 갑작스런 신변 변화가 있을 경우 본인이 지정한 법적 대리인이 본인을 대신하여 모든 책임과 권리를 행사하는 법적장치 이다. 위임장 을 작성하여 법적 대리인을 지정해놓을 경우, 갑작스런 신변변화 상황에서도 법 적 대리인을 통해 은행 계좌등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 의료대리인(Health Care Proxy)이
란 본인의 건강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 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치료를 진행 할지 여부를 본인이 직접 결정하지 못하 게 되는 상황이 닥칠 경우, 미리 지정해 놓은 법적 대리인이 본인을 대신하여 치 료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이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18 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료대리인을 선정 할 수 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에서 진행하는 정기 무료 법률상담행사는 매달 첫주 화 요일 오후 7-9시까지 베이사이드에 위 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및 맨해튼 뉴욕한인회관(KAAGNY 149 West 24 St., 6th Fl. New York, NY 10011) 강당 에서 개최된다.
충청향우회, 충북 양청고등학교 국제교류체험학습생 안내
미동부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는 29일 뉴욕을 방문한 충북 양청 고등학교 국제교류체험학습생 37명을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김기용)와 협력하여 8월27일부터 US OPEN 열리는 Billie Jean king national Tennis Center을 방문하여, US OPEN의 역사와 경기시설물을 견학하고 뜻깊은 시 간을 가졌다. 37명의 충북양청고등학교 학생들이 USTA(Tina Taps)와 경기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미동부충청향우회>
3일 NJ, 7일 PA, 8일 NY ‘창의적 설교’세미나
광복회, 72주년 광복절 행사 준비 모임 광복절 준비행사를 겸한 월례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회장 김승도) 는 29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72주년 <사진제공=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는 제51차 월례기도회를 29일 오전 10시 뉴욕평화교회에서 가졌다.
장로연합회, 제51차 월례기도회“뜨거웠다”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회장 손성대 장로)는 제51차 월례기도회를 29일 오 전 10시 뉴욕평화교회(임병남 목사 시 무)에서 가졌다. 이날 허윤준 목사는 시편 116편 1~14 을 본문으로‘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별기 도는 정권식 장로가‘다민족선교대회와 장로연합회의 발전을 위하여’ , 정덕상 장로가 ’ 평화교회를 축복하소서’ , 김영 호 장로가‘연로하신 장로들의 건강과
우화선 장로 쾌유를 위하여’각각 뜨겁 게 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푸짐하 게 준비한 점심을 나누며 즐거운 교제 시간을 가졌다. 장로연합회는 다민족선교대회(9월 10일 오후 5시)를 앞두고 8월3일(목) 오 전 8시 준비모임을 금강산 식당에서 갖 는다. 8월 기도회는 8월17일(목) 오전8 시 수정성결교회(황영송 목사 시무)에 서 다민족선교대회 준비기도회로 모이 기로 했다.
미동부 크리스천아카데미는‘현대 설교학에 근거한 창의적 설교 클리닉’ 을 주제로 8월 초 뉴욕, 뉴저지, 펜실베 니아에서 3차례의 세미나를 갖는다. 강사는 클레어몬트 신학대학 교수 김남중 박사. 일정은 △8월3일(목) 뉴 저지 벧엘교회(396 Broad Ave. Leonia, NJ 07650) △7일(월) 펜실베 니아 새한장로교회(6 Summit Valley LN, Oreland, PA 19075) △8일(화) 뉴 욕그레이트넷교회(715 Northern Blvd. Great Neck, NY 11021)에서 열 린다. 강의는 모두 오전 9시~오후 4시 45분 △현대설교학의 5가지 맥 △창의 적 설교준비 어떻게 △표절 설교 문제 점과 대안 △새 설교방법에 근거한 설 교 작성 워크샵 등 4교시로 이루어진 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 대해 주최측은“이 세미나 에서는 현대 설교학에 근거한 창의적 인 설교 이론들과 실연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표절설교의 문제점과 대안들을 제시할 것” 이라고 소개한다. 세미나에서는 새 로운 설교 방법에 의거한 설교 작성법 들을 참여자들이 직접 실연해 보고 피 드백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세미나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 컷 한인목사회와 필라 한인목회연구소 가 후원한다. 참가비는 교재와 중식 포 함 65달러. △등록처: Pay to the Order LLS PO Box 750734 Forest Hills, NY 11375 △문의: 김영호 목사(718-2138645)
종합
2017년 7월 31일(월요일)
뜨거운 차량속 아이 사망 사건 방송 보도 <abc 애리조나 캡처> UC어바인 캠퍼스.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UC어바인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약 500명을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합격 취소해 혼란이 일고 있다
한인학생 많은 UC어바인 곤혹 신입생 500명 합격취소‘혼란’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어바인)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약 500명을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합격 취소해 혼란이 일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LAT) 등이 30일 보도했다. UC어바인 대변인 톰 베이직은 LA 타임스에“예상보다 많은 학생의 입학 이 허용됨에 따라 입학 사무처가 입학 요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더 엄격한 조처를 취했다” 고 말했다. UC어바인에는 이번 학기 3만1천103 명의 지원자 중 약 7천100명이 입학했는 데 학교 측 예상보다 850명 정도 많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성적표를 기한 내 에 제출하지 않았거나 마지막 학기 고 교 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 499명에 대해 합격 취소를 통보했 다. 브렌트 유니크 행정부총장은“UC어
바인은 오로지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 한 학생들에 대해서만 취소 조처를 했 다” 고 주장했다. 마지막 학기 성적 평점이 3.0점 미만 이거가 D 또는 F 학점이 포함돼 있으면 입학을 불허한 것이다. 그러나 UC어바인 학생회는“신입생 중 일부는 기한 내에 모든 서류를 제출 하고 학교가 정한 성적 기준을 충족했 는데도 입학이 취소된 사례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며 반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UC어바인 측이 정원을 초과해서 너무 많은 신입생을 받았다가 문제가 생기자 일방적으로 합 격 취소 조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문제를 제 기한 일부 신입생들의 서류를 다시 검 토해 합격 취소 통보를 받은 학생 63명 을 구제했다.
4일부터 여호와의 증인 미동부 한국어 지역대회 2017 여호와의 증인 미동부 한국어 지역대회‘포기하지 마십시오!’ 가 8월4 일(금)~6일(일) 오전 9시20분 퀸즈 서니 사이드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교회에서 개최된다. 3일간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 번 대회는 미동부 지역의 여호와의 증 인들 약 1,0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어지역대회의 대회 위원회 대표 자는“오늘날 주위 환경은 하느님께 대 한 믿음을 생활에서 실천하려는 의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도전이 되 고 있다. 이번 대회 프로그램은 하느님 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 한 인내와 위로를 얻도록 준비했다. 참 석자 모두가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라 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올해 여호와의 증인의 중앙장로회가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연설, 회견, 동영 상, 영화 등으로 제공된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여호 와의 중인의 공식 웹사이트 www.jw.org/ko에서 받을 수 있다. △대회장소: Assembly Hall of Jehovah’s Witnesses(44-17 Greenpoint Ave, Sunnyside, NY 11104) △문의 전화: (201)820-8201 www.jw.org/ko
뜨거운 차량 속 아이 사망사건 연이어 피닉스에선 연이틀 발생 미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인 애리조 나 주(州) 피닉스에서 뜨거운 차량 속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이틀 연속 발생했다. 30일 언론에 따르면 전날 피닉스 남 부 교외의 한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차 량 안에서 한 살 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지신문‘애리조나 리퍼블릭’ 에“아이 아빠가 깜빡 잊고 아 이를 차 속에 놓아둔 게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화씨 100도(섭씨
뜨거운 트레일러 속에서 8개월 된 영아 사망 경찰의 경고 듣고도 그대로 방치 플로리다 주(州)의 한 남성이 이동식 주택으로 쓰는 트레일러 안에 8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과실치 사·아동학대)로 체포됐다고 언론이 28일 전했다. 플로리다 라고 경찰서는 탬파 인근 라고 킹스 매너 모바일 홈파크에서 프 란시스 핸드릭슨(25)을 체포했다고 밝 혔다, 경찰은 핸드릭슨의 트레일러에서 2 살 된 딸과 8개월 된 아들을 발견했다. 딸은 심한 탈수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들은 심폐소생술 (CPR)을 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핸드릭슨이 아이들을 뜨거운 트레일러에 놔두지 말라는 경고를 사전 에 들었음에도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7월29일자‘뉴욕일보 시론’사진 설명 바로잡습니다 뉴욕일보 7월29일자 A3, A4면‘뉴욕 일보 시론’사진 설명‘위안부 결의안 통과 10주년 기념행사’ 가 27일 워싱턴 DC 하원의원회관 레이번 빌딩에서 열 렸다. 사진은 기념식에 참석한 뉴욕 한 인들이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 총무와
37.8도)가 넘어가는 폭염 속에 7개월 된 여자 아이가 차량 안에 갇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이런 날씨에서는 아 이들을 잠시만 차량에 놔두는 것도 매 우 위험하다” 고 경고했다. 피닉스는 지난달 20일 화씨 119도(섭 씨 48.3도)로 미국 내 도시지역 기상관 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다. 비영리단체‘키즈앤드카즈’ 에 따르 면 미국 내에서 매년 평균 37명이 뜨거 운 차량 속에 방치되는 사고로 사망한 다. 올해는 지금까지 27명이 이런 유형 의 사고로 숨졌다.
대화를 나누고 있다.’ 는 편집자의 실수 로 잘못 된 것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3면의 사진은 27일 열린‘위안부 결 의안 통과 10주년 기념행사’사진이 아 니라 본사가 보관하고 있던 2007년 7월 30일 결의안이 통과 된 날 낸시 펠로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호놀룰루에서 보행 도중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적발되면 15∼35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하와이 여핼갈 땐 조심하세요 호놀룰루 보행중 스마트폰 금지 입법 보행 도중 인도서 스마트폰 보면 벌금 15∼35달러 하와이 주(州) 호놀룰루에서 보행 도 중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적 발되면 15∼35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두 번째 적발되면 벌금 액수는 75∼99달 러로 올라간다.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 면서 무단횡단하다 걸리면 벌금 액수가 130달러다. 호놀룰루 커크 캘드웰 시장은 이런 내용의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 입법을 통과시켜 10월 25일부터 발효하기로 했 다고 하와이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 다. 보행 중 금지 전자기기에는 스마트 폰뿐 아니라 태블릿, e-리더 등도 포함 된다. 브랜드 엘리펀테 시 의원이 입안한 법안은‘전자기기 보행자 안전 법안’ 으
로 명명됐으며 최초 위반 벌금 액수가 낮은 것은 보행자에게 걸어가면서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을 계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엘리펀테 의원은“자동차와 모터사 이클 운전자에게 관련 법령을 두는 것 처럼 보행자에게도 길에서 주위를 살펴 야 할 책임이 있다” 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 법안이 주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지방정부의 재량권 남 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호놀룰루 경찰국 토머스 태플린저 국장은“얼마나 많은 소환장(위반티켓) 을 발부할지 모르겠다” 면서“모든 사람 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 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러 안에 8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프란시스 핸드릭슨
현지 기온은 화씨 109도(섭씨 42.7도) 까지 올라갔으며, 트레일러 속 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은 최근 텍사스 주 샌안토 니오의 한 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 일러 속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되는 등 모 두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지 얼 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연방하원의장이 시민단체 유권자센터 관계자들을 의장실로 초청하여 찍은 사 진입니다. 4면의 사진은 하원 방청석에 있던 여성들만 따로 불러서 찍은 사진입 니다. 편집자의 실수로 사진 설명이 틀린 점 독자 여러분에게 사과 드립니다. 해 량 바랍니다.
버려진 트레일러에서 구조돼 보호시설로 옮겨진 중미 이민자들 <밀레니오 누리집 갈무리>
멕시코서 트레일러에 갇힌 불법 이민자 178명 구조 멕시코에서 트레일러를 타고 미국으 로 향하던 178명의 불법 이민자가 구조 됐다고 밀레니오 등 현지언론이 이민 당국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멕시코 이민청에 따르면 전날 베라 크루스 주에서 한 트레일러의 운전사가 충돌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 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트레일러 안 에서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다. 트레일러 안에 있던 이민자 중 일부는 질식 증상을 보이거나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구조된 이민자들은 탄티마에 있는 병원과 이민자 보호 시설로 옮겨졌다. 멕시코 이민청은 구조된 이민자들을 모국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과테말 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국적을 지닌 이들은 폭력과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향하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반 이민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이민자들이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밀입 국을 시도하는 일이 부쩍 잦아지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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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MONDAY, JULY 31, 2017
한인 청소년들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 7회 영어 웅변대회-‘한국의 역사, 문화와 사람들’입상작 ⑨ <2017 Winning Speeches on Korean History, Culture and People. at the 7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Finalist Award >
The Significance of North Korean Defectors to the World
<탈북자들은 말한다> Bing Chen (중국인) <Brooklyn Technical HS, NY 12학년> It’s hard to not be fascinated with the peninsula that is home to two very different countries. South Korea is taking over the world with the Korean wave, while North Korea has remained isolated from the rest of the world. I was immediately drawn to the culture as I was exposed to K-Pop and Korean dramas. I started to gain a respect for the language and way of life. Most importantly Korean culture was accessible and it was the first exposure I had to East Asian media. Being Chinese American, I felt connected to the culture that shared similar feelings towards education and family. I became interested in East Asian studies and that’s what I plan to study in college. As I became engrossed in South Korean culture, I couldn’t help but learn about neighboring North Korea. North Korea has always been part of popular discussion in America. It has been the subject of countless documentaries 중국인인 Bing Chen 양이 ‘탈북자들은 말한다’라는 연제로 발표 and films. It’s widely reported on, but many Americans feel a 하고 있다. disconnect. Through the internet and books, I became familiar decades ago, the war is technically not over as a peace treaty with the country. I have watched countless documentaries on was never signed, and tensions remain high. Currently, the two North Korea and I am horrified at the human rights abuses. I nations could not be more different; the North is a communist watched TedTalks by North Korean defectors that detail their authoritarian regime while the South is a fully industrialized, lives in North Korea like My Escape from North Korea by democratic nation. To this day the effects of the Korean war Hyeonseo Lee. I have been inspired by defector’s stories of are deeply embedded in society. resilience and hope as they journey to freedom. Learning The roughly one thousand defectors that make it to South about North Korea allowed me to connect with the Korean Korea every year bring tragic stories that capture the world’s culture beyond KPOP and Korean Dramas, but I have only attentions and bring awareness to the humanitarian crisis up scratched the surface. north. They have fled oppression, starvation, and human rights The Korean civil war in the 1950s split the peninsula into abuses. Their stories are not just confined to Korea, as many the North and South. Due to foreign intervention, there was a North Koreans reach South Korea via another country. stale mate between Chinese backed North Korea and United Defectors face tough journeys to South Korea. States backed South Korea. Even though fighting ended In the 21st century the number of defectors entering South
‘탈북자들은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탈북자들의 실상을 발표한 브루클린 과학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인 Bing Chen 양이 최 종 본선에 진출하여 ‘본선 진출 상’을 받고 있다. 사진 왼쪽은 시상하는 경운장학회 회장 조은숙 박사.
Korea decreased to fewer than 1300 as North Korea tightened its border and imposed strict punishments on defectors and their families (Fifield). The North is surviving because it’s economically and politically backed by China. It gets complicated as many North Korean defectors must cross China before reaching South Korea. China is not sympathetic towards defectors. Over the years, they have deported defectors back to North Korea. It’s inhumane for China to send defectors back because many of the defectors will suffer extreme punishments. The North Korean regime puts defectors in labor camps and brutally beats/executes them. There are as many as 200,000 North Korean defectors in China (Hyeonseo Lee), but the Chinese government wants nothing to do with them. Over the past few years China has tightened its border security and refused to recognize them as refugees. Many of the North Korean defectors are in China are women (Birrell). Some are in forced marriages while others are forced into human trafficking as they don’t have any skills or means to survive in China. There should be something done by the Chinese government to integrate them into society or to send them to South Korea. Other than China there are few countries North Koreans can to flee to. There is a route to Mongolia, but it’s dangerous as one would have to travel through the harsh, unforgiving Gobi Desert. The defectors that are lucky, make their way from China to countries like the Philippines, Thailand, and Laos. These countries are more sympathetic as they deport defectors to South Korea (Ferrie). The defectors that come to South Korea annually serve as a reminder of the deep problems that lie in North Korea. It keeps the issue relevant and raises awareness about it. It keeps the world engaged as neighboring countries must confront this issue. It’s not an easy task fo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s it must provide support and services to defectors. For many defectors, it’s hard to adjust to South Korean society. Many defectors are traumatized and lack education and working skills. Unfortunately, suicide rates and dropout rates are high among defectors (Birrell). There are also problems due to social norms, as there is a negative view of North Korean refugees. The negative stereotypes of defectors should be dispelled, and there should be more long term assistance for defectors. While defectors face many challenges, many overcome
them and become successful. Success stories include Kim Cheol-woong, the internationally renowned concert pianist and Park Sang-hak, an activist for Free North Korea. Some North Korean defectors are trying to make a difference by sending propaganda over the border using balloons. The activists hope they can encourage North Koreans to break free from the oppressive government. Most recently the news of North Korean spies assassinating Kim Jung Nam, Kim Jong-un’s exiled brother, in Malaysia serve as a reminder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deal with the threat that face many defectors. North Korean authorities have the means to take out defectors and are ruthless. It serves as a reminder of the war that can occur and the dangers of being a defector. This is extremely important to foreign policy because these people are refugees and deserve all the help they can get. They should not be stranded in a country with no means of survival as they try to make their way to South Korea. Their stories should be heard. [Bibliography] 1. Birrell, Ian. “‘How Could Our Country Lie so Completely?’: Meet the North Korean Defectors.” The Guardian. Guardian News and Media, 27 Aug. 2016. Web. 2. Lee, Hyeonseo. “Life as a North Korean Refugee.” The New York Times. The New York Times, 13 May 2016. Web. 3. Fifield, Anna. “Just about the Only Way to Escape North Korea Is If a Relative Has Already Escaped.” The Washington Post. WP Company, 31 Mar. 2016. Web. 4. Albert, Eleanor, and Beina Xu. “The China-North Korea Relationship.”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n.d. Web. 5. Ferrie, Jared. “Why Thailand Has Become a Popular Path to Freedom for North Korean Defectors.” The Christian Science Monitor. The Christian Science Monitor, 07 Sept. 2011. Web. 6. Myong-Hyun, Go. “Resettling in South Korea: Challenges for Young North Korean Refugees.” The As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The Asi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2014. Web. △웅변대회에 대한 문의: 조은숙 201-306-0200 lucy.cho1212@gmail.com
내셔널/경제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트럼프“중국에 매우 실망” “북한에 말 말곤 아무것도 안해” 북한이 이달 들어서만 두 차 례‘미사일 도발’ 을 감행하자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소극적이라며 중국을 다 시 강하게 타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 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중국 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며“우리 의 어리석은 과거 지도자들은 (중국이) 무역에서 한해에 수천 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허락했 다. 하지만…”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린 트윗에서“그 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 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 며“우리는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 이 라고 썼다. 그는“중국이 (해결에 나선다 면) 쉽게 이 문제(북한 핵무기 개 발 프로그램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 재에 중국이 제대로 동참하고 있 지 않다는 점을 지적, 강력한 대 북제재를 취할 것을 압박하기 위
지난 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난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트럼프 트위터 캡처
후 이어진 양국 간‘허니문’ 이대 북제재 의견 차로 막을 내리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환율조 작국 지정과 같은 중국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조치를 거 론하며 중국에 대북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중국은 이후 북한 석탄수입 중단과 같은 조치로 미국의 요구 에 호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사실상 제재효과가 나 타나지 않자 트럼프 행정부는 다 시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을 4년 만 에 북한과 동급인‘최악의 인신 매매국’ 으로 지정했으며 대만에 13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 인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단둥 (丹東)은행을‘돈세탁 우려 기관’ 으로 지정하면서 대북거래 기업 에 대한 제재인‘세컨더리보이 콧’ 을 암시하기도 했다. 최근 미 의회는 북한의 경제, 군사적 젖줄을 차단하는 대북제
“어리석은 美과거 지도자들, 中무역수입만 허락”… 대북제재 동참 압박 통상ᆞ북핵 함께 언급하며 대중 경제제재 가능성 시사한 듯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통상과 북핵문제를 함께 언급했 다는 점을 볼 때 북핵문제를 토 대로 중국에 경제제재를 가할 가 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 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급‘화성-14형’ 에 이어 28일 또다시 ICBM급 미사
일을 쏘아 올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는 지난 4일 화성-14형 발사에 대응해 제재결의를 논의 중이며, 이번 추가 도발로 조만간 긴급회 의가 열릴 전망이다. 미국 측은 새 대북제재와 관 련해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인력수출 금지, 항공·해운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고강도 대북제
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기존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이행한다는 선을 고 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중 국 책임론’ 에도 불만을 피력해왔 다. 올해 4월 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마라라고리조트 정상회담 이
켈리‘동물원’백악관 장악할까… 트럼프 길들이기가 과제 실세 콘웨이, 켈리 비서실장에 직보할지 질문에 “논점 벗어나” 답변 회피 WP “백악관 정파들, 켈리에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트럼프는 트럼프” 존 켈리 미국 백악관 신임 비 서실장이 과연‘권력 암투’ 의진 원지로 떠오른 백악관을 장악할 수 있을까? 전임자인 라인스 프리버스가 다름 아닌 자신의 수하로 백악관 에 갓 들어온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의 잇따른‘저격’ 에사 실상 낙마함에 따라 켈리 실장이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미 언론이 벌써 우려의 눈길 을 보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켈리엔 콘웨
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해병대 4 성 장군을 지내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 초대 국토안보장관을 지낸 강경파인 켈리 실장에게 다소 애 매한 태도를 취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3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법안을 압도적인 찬성 의견으 로 가결,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만을 남겨두고 있다. 법안에는 우선 북한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북 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비롯 한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인력· 상품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 는 내용 등이 담겼다.
“대통령과 새 비서실장인 켈리 장군이 내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 이라도 할 것” 이라고 밝혔지만, 자신과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이 켈리 실장에게 직접 보고할지에 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 지 않았다. 그는“그것은 단지 서 열에 관한 질문이며 논점을 벗어 난 것” 이라며“우리는 모두 대통 령과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 국장은 전임 프리 버스 비시설장을 백악관 내 정보 유출자로 지목 하며 연일‘저 격’했던 인물 이다. 그러면서도 콘웨이 고문은 31일 켈리 실 장과 만날 것 이라면서“켈 리 실장은 의 회와 조율할 것이 많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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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방치’하자던 트럼프, 이틀 만에“포기하지마” 필리버스터 차단 ‘핵옵션’ 도입 주장, 공화당 어떤 선택할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지난주 미 상원 표결에서 세 차례나 부결된 오바마케어(전 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를 재추진할 것을 공화당에 촉구했 다.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되자“붕괴하도록 내버려두자” 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재추진으로 방향을 바꾼 것 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의 반대를 무력화하기 위해 상원 의사규칙을 변경할 것을 거듭 주 장해, 향후 공화당 지도부의 선 택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서“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포 기하지 마라. 전 세계가 지켜보 고 있다” 며 오바마케어를 폐지 하고 대체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민주당이 합 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 , 즉 무제한 토론에 나서더라도 이를 저지할 수 있게 관련 규칙을 개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른바‘핵 옵션’ 을 동원해,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는 데 필 요한 정족수를 현행 60석 이상에 서 과반(51석 이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52석에 불과한 공화당은 민 주당의 반대 속에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기 위해 그동안 예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조정’ (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했다. 일반적인 법률 처리 방식으로 진행하면 민주당의 반대 때문에 60석 이상 확보해야 하지만, 조 정 절차를 이용하면 과반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예산
회에서 많은 입법 어젠다가 중단 돼 있다” 며 켈리 신임 비서실장 의 주요 임무는 의회와의 소통을 통한 입법 어젠다의 추진이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켈리의 비서실장 발탁으로 공석이 된 국토안보장관에 트럼 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제프 세 션스 법무장관을 기용할 것이냐 는 질문에“대통령만이 답할 수 있는 인사와 관련한 질문”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대통령은 세션 스 장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에서의)‘제척’ 에 불만을 표명했 다” 며“제척으로 인해 너무 낳은 일이 넘쳐났다. 법무부에는 대통 령의 어젠다가 너무 많이 넘쳐난 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 (WP)는‘트럼프가 질서를 강화 하라고 켈리를 징집했지만 동물 원이 길들여질까?’ 라는 기사를 실어 켈리의 백악관 장악 가능성 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서퍽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미국 내 엘살바도르 갱단 ‘MS-13’ 소탕대책을 주제 로 연설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관련 법안’ 이라는 형식과 내용 을 유지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 공화당은 수정안에 그들이 원하 는 방향과 내용을 충분히 담아내 지 못했다. 지난주 세 차례의 표결을 줄 줄이 무산시킨 너덧 명 안팎의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은 오바마케어를 유지하기 위 해서가 아니라‘미흡한’수정안 으로 졸속 입법을 해선 안 된다 는 생각에서였다. 이에 따라 만약 공화당이 필 리버스터에 대한 걱정만 없다면 당내 강경파와 중도파의‘입맛’ 을 골고루 만족하게 하는 새로운 수정안을 만들어 통과시킬 수 있 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 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 령의 이 같은 핵 옵션 주장에 아 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닐 고서치 연방대법 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 당 시,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 옵션 요 구를 거부하다 막판에 결국 수용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언론 인터뷰 때만 해도“기본적 으로 상원의 규칙은 영원한 것이 며, 또한 현행 규칙을 올해 초 개 원 당시에 채택한 것” 이라고 반 대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고서 치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이 무 산될 지경에 이르자 핵 옵션을 발동해 처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켈리엔 콘웨이 백 악관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이 조만간 오바마케어에 따라 저 소득층의 부담 경감을 위해 보험 사에 지급하는 연방정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콘웨이 고문은 이날 폭스뉴 스 인터뷰에서‘오바마케어 붕 괴’여부에 대해“트럼프 대통령 이 이번 주에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상원의 오 바마케어 폐지법안 표결에서 반 대표를 던진 3명 중 1명인 공화 당의 수전 콜린스 의원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보조금 지원 은 저소득층에게 매우 중요한 문 제인만큼 의회가 나서 불확실성 을 중단시켜야 한다” 고 주장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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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시장 영향 제한적… 필요시 신속 조치” 지난주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 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 능성에 유의해 모니터링을 강화 하고 필요하면 신속하게 대응하 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오전 이찬우 기획 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기재부, 산 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 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가 참석하는‘관계기관 합동 점검 반’회의를 열었다. 관계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가 금융시장, 실물경제에 미칠 영 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 했다. 북한은 지난 28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 이 쏜 탄도미사일은 지난달 초 발 사한 것보다 더욱 고도화된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 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원/ 달러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28일 장중 달러당 1천125.8 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하 락해 전일 종가 대비 2.4원 상승한 1천124.5원으로 마감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 엄도 29일 57bp(1bp=0.01%포인 트)로, 전일보다 2bp 상승했으나 북한 미사일 발사가 현재까지 금 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데 참석
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과거 북한 핵실험·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 발이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에 미 친 영향이 일시적·제한적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 관련 국 대응에 따라 과거와 다른 양상 으로 전개되면 시장 변동성이 확 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정부 등 관계기관은
통상교섭본부장에‘한미FTA 주역’김현종… 관세청장은 김영문 문재인 대통령, 차관급 인선… 한미 FTA 개정 협상 본격화 전망 ‘박근혜 정부 면세점 비리’개혁 도마 오른 관세청 대수술 예고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산업통 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 종(58)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 부장을 임명했다. 관세청장에는 검사 출신의 김 영문(52)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발탁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 선을 발표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부활 한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됨에 따라 미국의 요청에 따른 한미 자 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관세청장에 검사 출신을 기 용함으로써 전 정부의 면세점 선 정 비리로 개혁 대상으로 거론되 는 관세청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은 서울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통 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우 리나라 통상을 책임진 경험이 있 는 전문가로 꼽힌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거쳐 한국 외대 LT(Language & Trade)학
부 교수를 지냈고, 세계무역기구 (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활약 해왔다. 윤 수석은“김 본부장은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주요 교 역국과의 FTA 체결 업무를 수행 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 로 당면한 통상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한미FTA 개정 요구에 따라 열릴 양국 특별 공동위 공동의장을 맡아 개정 협 상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게 된 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 직제
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 의 지위가 부여된다. WTO 상소기구 위원 사직 후 90일 전에는 정부직을 맡을 수 없 도록 한 WTO 규정 위배 여부와 관련, 윤 수석은“그 규정의 취지 는 해당 위원이 맡은 소송을 같은 기간에 마무리하게 하기 위한 취 지로, 소송을 더 맡지 않으면 문제 가 없다고 판단한다” 며“김 본부 장은 이미 지난주에 본인이 맡은 소송을 다 마무리했다” 고 설명했 다. 울산 출신의 김영문(사법고시 34회) 관세청장은 법무부 범죄예 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 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 청 형사1부장을 지냈다.
검찰‘제보조작’김성호·김인원 기소… 박지원·안철수‘무관’ 결론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이용주도 범행 관여 증거 발견 안돼” 대한‘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31일 국 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 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 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 무리했다. 검찰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이용주 의원 등 국민의 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 31일 대선기간 동안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왼 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의원과 김 쪽)과 부단장 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변호사를 이날 불구속 기소한다 고 밝혔다. 에게서 받은 조작된 제보를 내용 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혐의를 받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 등 에 대한 확인 없이 대선을 사흘 앞 는다. 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구속기소) 둔 올해 5월 5일과 7일 두 차례 기 해당 제보에는 준용씨가 문 대
통령 뜻에 따라 한국고용정보원 에 이력서를 내 특혜 취업했다는 소문이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 사이에 돌았다는 취지의 육 성 증언이 담겼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 (구속기소)씨로부터 받은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과 녹음 파일을 기사화 하려다 실패하자 추진단에 넘겼다. 김 전 의원 등은 이들 자료 내용에 대한 확인 없이 1차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조사됐 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음파일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김 전 의 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준용씨 의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기 도 페이스북에 자료가 조작됐다 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 지고 금융시장, 실물경제 영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산업부는 실물경 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출, 에너지·원자재, 해외 바이어 동 향, 외국인 투자 등을 모니터링하 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이상 징후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 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검사 시절 첨단범죄수사통으 로 능력을 인정받은 법조인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리더십을 토대 로 비리 근절과 업무혁신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 신뢰받는 관세청 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특히 전직 관세청장들이 박근 혜 정부의 면세점 선정 비리에 휘 말리며 개혁 대상으로 부각된 것 과 관련,“관세청 내부 개혁 필요 성이 대두하고 있어 내부보다 외 부 인사로 개혁을 주도하고 관세 청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적임자 를 찾았다” 며“김 청장이 관세청 고유업무와 무관하지 않은 첨단 수사 분야에서 일해왔고 이는 관 세청 개혁에 좋은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 12년 후배다.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 자 김 전 의원 등은 기자들에게 제 보에서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 료로 지목된 김모씨의 실제 이메 일 주소를 제공했다. 기자들이 시 도한 이메일 인터뷰도 회신되지 않아 불발됐는데도 김 전 의원 등 은 2차 기자회견까지 연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 이 제보를 추진단에 넘기기 전 36 초간 통화한 박 전 대표와 추진단 단장이었던 이 의원, 안 전 대표는 범행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이 의원은 5월 4일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 된 제보자료를 제공받았으나 자 료에 대한 검증과 기자회견에 관 여했거나, 허위성을 인식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고 설명 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혁신안을 공개하 고 있다.
한국당 구조조정…“역할못하는 사람 정리” 홍문표, 당원협의회·정책위·당사무처 혁신방안 제시 자유한국당이 당 사무처 인원 을 감축하고 당원협의회에서 역 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당원들 을 모두 찾아내 조직을 혁신하기 로 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야당다 운 야당으로 변모하겠다. 뼈를 깎 는 혁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우선 일반·책임당 원을 늘리고 체육·직능 등 생활 조직과 청년·여성조직을 활성 화하기로 했다. 당원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당원협의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당협위원장이 휴대전 화만 가진 채 지구당을 관리하는 등 형식적인 당원 활동에 칼을 들 이대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당원으로서의 활동 성과를 현지실사·여론조사 등 으로 매뉴얼화해 2∼3개월 후 당 무 감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 사무총장은“집권당을 하 다가 정권을 뺏기고 보니 당원을 늘리는 게 절실하다. 당협위원장 이 당원 숫자만 유지한 채 역할은 제대로 못 하는 사람도 있다” 며 “이번에 전부 색출해 살아있는 당으로 변화시키겠다” 고 설명했 다.
서용교 조직부총장은“ ‘색출’ 을 통해 징계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름만 올려놓고 당원 역할을 하 지 않는 분들을 정리한다는 것으 로, 당원 실질화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혁신 대상은 당협위원 장들이다. 홍 사무총장은“(혁신의) 가장 큰 대목은 제일 먼저 당협위원장 들”이라며“현역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현역이라고 지구당 위원 장을 꼭 갖고 있으란 법은 없다” 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또 중앙·시도·시 군에서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정 책을 개발해 지방선거에 대비한 다는 방침이다. 집권여당 시절의 구조와 규모 등을 유지하고 있는 당 사무처도 혁신 대상이 된다. 실·국을 통폐합하거나 신설 하고, 희망퇴직·정년퇴직 등으 로 인원을 감축한다. 총 감축 인 원은 약 30여 명으로 예상된다. 홍 사무총장은“대통령 선거 때 썼던 직제와 조직을 지방선거 를 치르기 위한 조직으로 전면 개 편하는 것” 이라며“감축 인원의 가상 숫자를 이야기하기 어렵지 만, 30여 명으로 예측한다. 사무 처 직원들과 면밀히 협의 중” 이 라고 말했다.
“키신저, 북한 붕괴후 상황 미중 합의시 북핵 기회” 미국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 저 전 국무장관이 북핵 해법으로 “북한 정권의 붕괴 이후 상황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 사전에 합의 하면 북핵 문제 해결에 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는 제안을 트럼프 행정부 핵심 관료들에게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
일 보도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북한의 지난 28일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보다 강 력한 태도를 끌어내기 위해 트럼 프 행정부에게 기존과 다른 새로 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 이 조언했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Ⅱ
2017년 7월 31일(월요일)
북한 ICBM 시험발사 이틀만에 미군, 사드 요격시험 성공 미군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군 관리 들이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28일 북한이 미 본 토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급‘화성-14 형’2차 시험발사에 성공한 지 이틀 만 에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미 공군 C-17 수송기가 태평양 공중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주의 사드가 탐지, 추적하고 목표물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MDA)은 밝혔다. MDA는“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것 외에도 수집된 데이터는 사드 무기 시스템과 모형화 및 모의실험 능력, 진화하는 위협을 미 리 방지하는 MDA의 능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트럼프와 휴가직후 통화예정” 청와대 관계자“더 강도 높은 대북제재 논의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휴가 직후 통화 예정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ICBM(대 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과 관 련, 금주 말 여름 휴가를 다녀온 직후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에서 기자들과 만나“문 대통령께서 트 럼프 대통령과 조만간 통화할 예정이고 일정은 조율 중에 있다” 며“정확한 시점 은 현재 알 수 없으나 대통령께서 휴가 를 다녀오신 직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 말했다. 이어“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29일 새벽 정의용 안보실장과 허버트 맥 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 했고, 그 과정에서 양 정상 간 필요하면 바로 대화한다는 데도 의견 일치가 됐 다” 고 설명했다. 또“일본 쪽에서 어제 외교부를 통해 양 정상 간 통화를 요청해 왔다” 며“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간을 잡아서 통화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 역시 문 대통령의 휴가 직후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 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 베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 50분가량 통화하고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다면 북한에 대한 일 관된 입장,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황 에서 북한에 대한 한국과 미국, 한국과 미국·일본이 어떻게 더 강도 높은 제 재를 할지에 대한 방안이 논의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어“이미 한·미 간에는 사전에 북 한 미사일 발사, 특히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대응방안이 논의됐고 합 의가 됐었다” 며“정의용 안보실장과 맥 매스터 보좌관의 통화는 이미 합의된 조치들에 대한 확인 차원으로 보면 된 다” 고 설명했다. ‘정의용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이 사전 합의한 내용 중 북한이 ICBM급 도발을 하면 사드(THAAD·고고도미 사일방어체계)를 임시배치하자는 내용 이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는“구체적으 로 말할 수 없으나 포괄적으로 얘기됐 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답했다. ‘사드 추가 배치의 의미를 설명해 달 라’ 는 질문에는“사드 추가 배치는 북한
에 대한 압박이기도 하고, 한·미 간 동 맹을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잔여 사드 발사대의 추가 임시배치 시기에 대해서는“국방부와 미군 간 협 의가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언제 포 착했는가’ 라는 질문에는“26일 징후를 포착했으며, 27일 발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 며“그날 기상이 좋지 않아 늦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조만간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고 답했다. 다만,“이 부분에 대해 발표하지 못 하는 이유는 우리가 북한의 동향을 낱 낱이 보고 있다는 점을 북한이 알았을 경우 북한의 정보 방어조치가 있었을 것” 이라며“가급적 우리가 사전에 알았 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또“사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하기 로 한 것 때문에 우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몰랐으리라 추정하는데 사드 임시배치와 관계없이 일반영향평 가는 일관되게 계속한다고 해왔다”며 “일반영향평가와 연결하는 것은 과잉해 석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사드 추가 배치가 26일 북한 도발 징후를 보고받았을 때 논의됐는가” 라는 질문에는“어느 시점에 대통령께서 판 단했는지는 말할 수 없으나, 대통령 머 릿속에 충분히 구상돼 있어 조치가 가 능했다” 고 답했다. 고위 관계자는 사드 배치 반대여론 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과 관련,“반대여 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성주 주민 들께서 반대입장을 하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다” 며“그러나 지금 국면은 중대 한 상황이고, 많은 숙고와 고민, 여러 구 체적 상황을 파악해 취해졌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야당이 문 대통령의 휴가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해서 휴가를 미룰 이유는 없다” 며“얼마 나 대응체계를 잘 갖추고 실제로 대응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이어“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철저히 준비돼 있고 언제든지 대통령이 군 통 수권을 지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 들어놨다” 며“오히려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해서 대통령이 휴가를 안 가는 것도 북한에 끌려다니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아베, 전화 통화… 북한 미사일‘제재강화’확인 “북한에 추가행동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 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추 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미일,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 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 해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강한 중
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 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 을 거듭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 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트 위터에“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며 “그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며“우리 는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 하지 않을 것” 이라고 썼다. 그는“중국 이 (해결에 나선다면) 쉽게 이 문제(북 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베를린 구상 동력 상실 않도록 상황 관리” “북한은 도발 중단하고 우리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야” 통일부는 31일“북한이 도발을 중단 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 고자 하는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 에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 고 촉구했 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28일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급‘화성-14형’미사일 발 사와 관련,“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한다 는 입장이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나 간다는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면 서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우리가 8월 1일 열자고 북한에 제안한 적십자회담에 대해 북한
의 반응이 없는 상태라면서도“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면서“핵 과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미 밝힌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선“해당 부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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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성공하면 다음 수순은?… 한미동맹 균열 시도 우려 미국 본토 핵공격 능력 갖추면 한미‘디커플링’발생 가능성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의 시험발사에 거듭 성공해 ICBM 기술 완성단계에 성큼 다가섬에 따라 한미동맹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 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온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능 력을 갖추고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 게 되면 유사시 한반도에 미국 증원전력 을 전개하는 것을 골간으로 하는 한미동 맹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8일 밤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이 정도면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우 리 국가를 감히 건드리는 날에는 미국이 라는 침략국가도 무사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였을 것” 이라고 말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화성-14형 시험발사가 미국을 겨냥 한 무력시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 다. 이번 시험발사에서 화성-14형은 고 각 발사로 최고고도 3천724.9㎞, 비행거 리 998㎞를 기록해 30∼45도의 정상 각 도로 쏠 경우 사거리는 9천∼1만㎞에 달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험발사 장소인 자강도에서 쏜다면 미국 동부와 남부 지역을 제외한 본토 상당 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로스앤 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서부 연안 대도시 는 물론, 5대호 주변 시카고와 같은 대도 시도 북한의 핵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북한이 아직 ICBM 기술을 완성했다 고 보기는 어렵지만, ICBM급 사거리를
이 확산했다. 북한이 전략적 수준의 대형 도발을 할 때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것도 한미동맹 의 균열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8일 북한의 화성-14형 발사 직후 발표한 성 명에서“미국 국토의 안전을 보장하고 역내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 든 조치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의 대형 도발에 대한 대 응으로 곧 장거리전략폭격기를 비롯해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를 한 반도에 잇따라 전개할 방침이다. 이 또 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행동으로 확인하 는 조치로 볼 수 있다. 미국이 최근 공개적으로 미사일방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급‘화 체계의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북한의 핵 성-14’ 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공격 위협 무력화를 시도하는 양상을 보 갖춘 화성-14형에 대기권 재진입(re- 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자 이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entry)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더하고 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동 미국은 북한의 화성-14형 1차 시험발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해 미사일에 장착 맹국에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 약 1주일 만인 지난 11일 화성-14형 할 경우 한반도 안보 지형은 근본적으로 미국 본토가 북한의 직접적인 핵공 의 사정권에 드는 알래스카주에서 사드 바뀔 수 있다. 격 위협에 노출되면 한국에서는 미국의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한반도 유사시 북한이 미국 본토 대 방위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할 수밖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요격시험 도시를 상대로 핵공격 위협을 함으로써 에 없다. 동맹의 ‘디커플링’ 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미국이 한반도에 증원전력을 파견하지 (decoupling·이탈) 현상이 벌어질 수 앞서 5월 말에는 북한이 IRBM인 화 못하도록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성-12형을 발사한 지 약 보름 만에 캘리 기다. 냉전 시대 옛 소련이 미국 본토에 대 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 이렇게 되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 한 핵공격 능력을 확보하자 서유럽의 미 기반 요격미사일(GMD)로 ICBM 요격 장억제력을 포함한 전력 제공을 골간으 국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소련의 핵공격 시험에 성공했다. 로 하는 한미동맹은 근본적인 위기를 맞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 미국은 29∼30일 알래스카주에서 또 게 된다. 확장억제는 미국이 핵우산, 미 국과의 동맹관계에 기댈 수 없다는 인식 사드 요격시험을 할 예정이다.
미국 유엔대사“대화는 끝났다… 중국중대조치 결정해야” 헤일리“대북제재 현저히 강화 않으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더 나빠”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보도는 부인… 미국의 독자제재 발표 가능성 주목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사진)는 30 일 북한의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 대 응을 위한 유엔 안보리 제재 논 의와 관련,“대 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 며 중국을 다 시 한번 강하게 압박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일부에서 우리가 안보리 긴급회 의를 추진한다는 잘못된 보도를 했다. 이는 잘못된 것” 이라면서“아무런 결과 를 내지 못하면 긴급회의를 할 시점이 아니다” 고 주장했다. 이 같은 언급은 실질적인 대북 압박 으로 이어지지 않는 안보리 긴급회의 소 집은 최소한 현시점에서는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CBS방송은 주유엔 미국 대 표부가 북한의 지난 28일 ICBM급 미사 일 발사와 관련, 오는 31일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이미 수많은 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지만 이를 위반하 고 있고, 모든 안보리 회원국이 제재 결 의를 이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북한에 대한 압박을 현저하게 강화하지 않는 추가적인 안보리 결의는 가치가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 헤일리 대사는“그런 것은 북한 독재자에게‘국제사회가 심각하게 문제 를 제기하지 않는다’ 는 메시지를 보내 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북한이 국제평화에 가하는 위험은 이제 모두에게 명백하 다” 며“중국은 결정적으로(finally) 이 런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면서 사실상 중국의 행동을 촉구 했다. 북한이 지난 4일에 이어 28일 ICBM 급 미사일을 재차 발사한 상황에서 이미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중대 조치가 담겨야 하고, 이를 위해 중국이 협력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헤일리 대사는 이에 앞서 트위터 글 에서도“북한에 대한 대화는 끝났다. 중 국은 그들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일본과 한국도 압력을 높여야 한다” 며“(북한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 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해결책이 필요 하다” 면서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해 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조치를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외교가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이 31일(현지시간) 북한 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아직 소집 요청은 제출되지 않았다. 이는 진행 중인 대북 제재결의 논의
가 중국, 러시아의 벽에 막혀 속도를 내 지 못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지금은 안보리 긴급회의를 할 시점이 아니다’ 는 이날 헤일리 대사의 언급도 중국, 러 시아와의 물밑 협상이 순탄치 않음을 시 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미· 중 간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러시아 측과 문제를 푸는(work out) 것이 진정한 시험대” 라고 설명했 다. 중·러 설득에 시간이 걸림에 따라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포함한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를 먼저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불법거래하는
러시아 기업과 관계자에 대해 조만간 금 융제재를 발동할 방침이라고 일본 요미 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9 일 트위터를 통해“중국에 매우 실망하 고 있다” 며“그들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고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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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 출생아 36만명 전망” 인구절벽… 심리적 저지선 무너진다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36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구학자들 사이에 한해 출생 아 수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 지는 30만명대의 첫 진입이다. 30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출생아 수 는 36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 다. 올해 들어 1∼5월 누적 출생 아 수는 15만9천600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줄었 다. 역대 최저 기록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 막으로 올해 5월까지 18개월 연 속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작년까지 그나마 한해 출생아 수 40만명선을 겨우 유지했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40만6천 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통계 청이 2016년 12월 내놓은 장래 인구추계(2015∼2065년)의 전망 치 42만4천명보다 1만8천명 적 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출생하는 신생아 수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 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히 추 락하고 있다. 출생아는 1970년대 한해 100
에 머무는 상황을 가정한 결과, 출생아 수는 2040년 26만7천명, 2060년 2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 로 내다봤다. 출생아 급감은 청년실업과 주 거난 같은 경제적 이유와 양육부 담 등으로 출산율이 예상보다 빨 리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71년 4.54명을 정점으로 1987 년 1.53명까지 떨어졌다. 1990년 대 초반에는 1.7명 수준으로 잠 시 늘었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작년에는 1.17명을 기 록했다. 보고서는“저출산은 고령화 속도를 높여 노동시장의 활력을 줄이고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인구절벽’ 올해 출생아 36만명 전망
금융연구원 보고서 “2040년에는 20만명대로 떨어질 우려” 만명에서 2002년에 49만명으로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40만명대 로 추락했다. 세계에서 한 세대 만에 출생아 수가 반 토막으로 줄어 인구절벽에 직면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문제는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나온 한국금융연구원 김 석기 부연구위원의‘최근 신생아 수 감소 추이와 그 시사점’보고
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통계청 전망보다 훨씬 빠르 게 줄면서 2040년에는 20만명대 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됐다. 출생아 수의 심리적 마지노선 마저 무너지는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여성 인구와 연령별 사망확률 등을 토대로 합 계출산율(여자 한 명이 15∼49세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 는 평균 출생아 수)이 현재 수준
있다” 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 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 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 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저출산 은 국가존립을 위협하는 문제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 이 라며“관계부처와 협의해 예산확 보 및 실행계획 마련으로 저출산 관련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 하겠다” 고 말했다.
10대 그룹 수출 4년 만에 반등… 전자·철강 등 주도
MONDAY, JULY 31, 2017
300명 이상 대기업, 1분기에도 1만8천명 줄어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1~4인 영세기업 취업자는 14만7천명↑ 3년만에 최대폭 증가로 ‘대조’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사업 체)의 취업자가 약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종사자 1∼4인 규모 기 업 취업자 수는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대조를 이 뤘다. 전체 취업자 수는 늘고 있지 만 청년들이 선호하는‘질 좋은 일자리’ 의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 분기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 은 분기보다 2만5천명 감소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8만4천명 줄어든 이후 27개 분기(6년 3분 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 분기를 정점으로 급격하게 둔화 하는 모습이다. 2012년 2분기 이후 한 분기도 거르지 않고 증가하던 대기업 취 업자는 지난해 1분기 16만1천명 늘어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증가 폭 이 2만명까지 줄어들며 증가세 가 급격하게 둔화됐다. 올해 1분 기에는 1만8천명 줄며 5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2분기에는
로 작년 1분기보다 4.8% 증가했 (6%) 기업들의 1분기 수출액은 다. 최근 1년 사이 늘어난 반면, 조선 업종별 수출 증가 기여도는 (-12.5%)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전자(65.3%)가 가장 컸고, 이어 못했다. 철강·금속(24%), 화학(21%) 등 수출 회복세의 요인으로는 이 뒤를 이었다. ‘수출단가 상승’ 이 꼽혔다. 올해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단가 차[005380], 포스코[005490] 등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10%)이 5대 업종 내 16개 대표기업만 보 수출 물량 증가율(4.3%)을 크게 면 업종별로 뚜렷하게 명암이 엇 웃돌기 때문이다. 갈렸다. 한국경제연구원은“미국 등 화학(24%), 철강(15.7%), 전자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1분기 수
해외서 쏟아지는 ‘호평’
출이 증가했지만, 각국의 보호무 역조치 강화와 한미 자유무역협 정(FTA) 재협상 등으로 통상 환 경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고 우려했다. 아울러“수출 단가에 큰 영향 을 미치는 유가까지 약세로 전환 할 경우 하반기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수출 친화적 환경 조성, 경쟁력 확보 등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야 한다” 고 조언했다.
국민 52%“누드펜션 불허해야…국민 정서에 안 맞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마 을에 누드펜션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
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누드펜션 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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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 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상대 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에 오차범위 ±4.3%포인트)에 따르면 누드펜션에 대해 응답자 의 51.9%는‘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고 답했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 회만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허용 해야 한다’ 는 답변은 22.4%에 그쳤다.
감소 폭을 더 키웠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줄고 있 지만 1∼4인 영세기업 취업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분기 1∼4인 기업 취업자 수 는 987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7천명 증가했다. 2014년 1분기 19만6천명 늘 어난 이후 13분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1∼4인 기업 취업자 수는 지 난해 2분기 21만8천명 줄어든 이후 매 분기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대기업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대기업의 상당수를 차지하 는 제조업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것
응답자의 25.7%는 잘 모른다 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대(44.2%)가 가장 낮았다. 40대가 6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5%), 60대 이상 (49.5%), 50대(48.1%) 등 순이었 다. 이념별 반대 비율은 중도층 (53.6%)과 보수층(53.4%)이 절반 을 넘은 데 비해 진보층(49.5%) 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1 만6천명 증가하며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2만 3천명 줄어든 상태다. 반면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보 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긴 하지 만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다. 2분기 자영업자는 567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 만6천명 늘어났다. 늘어난 자영 업자 중 79%(5만2천명)는 고용 원이 없는‘나홀로 사장’ 들이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3분기 5 만2천명 늘며 1년 반만에 플러스 로 전환된 뒤 4분기 연속 늘어나 고 있다.
공사는“이달 초 런던 지하철 “서울 지하철을 꼭 타봐야” 은 노인과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수출단가 상승 덕…”보호무역· 유가 하락 등 위험요인 대비해야” 2014년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던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수출 실적이 최근 어렵게 반등에 성공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 면 10대 그룹(민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한 47개 비금융 상장사의 수출액(연결 기준)은 2013년 571조원에서 지난해 542 조8천억원으로 약 5% 줄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이들 기업 의 수출은 모두 134조1천억원으
삼성 ‘마지막 그룹공채’ GSAT 마친 응시자들
서울 지하철
위해 앞으로 5년간 1천500억원 을 들여 계단 없이 접근 가능한 역사의 비율을 현재 26%에서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며“서울은 이미 이 같은 역사의 비율이 런던의 3 배가 넘는 수준” 이라고 소개했 다. 현재 엘리베이터가 설치 중인 서울 시내 11개역의 공사가 끝나 면 이동 편의시설 설치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난 방이 되는 전동차 시스템도 큰 매력으로 꼽힌다. 미국 여행정보 사이트‘원더 위즈덤’ (Wander Wisdom)은 지 난해 4월‘아시아의 4대 지하철’
4G 와이파이· 편한 엘리베이터· 스크린도어 ‘주목’ 서울 시내를 거미줄처럼 잇는 지하철 서비스를 놓고 해외 매체 들의 호평이 반복되고 있다. 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정보 사이 트‘트립어드바이저’ 는 지난해 한국에 가면‘서울 지하철을 꼭 타야 한다’ 고 조언했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모든 지 하철의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을 한 번에 정산하는 첨단 시스템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지하철 전동차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와이파이(Wi-fi)’ 는단 연 최상의 서비스로 꼽힌다.
영국 BBC는 2013년 12월 런 던 지하철과 세계의 지하철을 비 교하며 서울의 4세대(G) 기반 와 이파이 서비스를‘세계 최고 시 스템’ 이라고 추켜 세웠다. 미국 CNN도 2013년 1월 비슷한 취지 로 서울 지하철의 무선 인터넷을 소개했다.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계단을 이 용하지 않아도 엘리베이터를 이 용해 지상부터 승강장까지 오갈 수 있는 역이 전체의 88%에 이 르기 때문이다.
가운데 하나로 서울 지하철을 소 개하며 추위를 못 견디는 사람을 위해 운영되는‘약냉방칸’ 을눈 에 띄는 서비스로 소개한 바 있 다. 2009년 설치된 승강장 안전 문(스크린도어)도 외국인의 눈에 는 매력 포인트다. 미국 뉴스 사이트‘비즈니스 인사이더’ 는 2015년 12월“한국 에서 지하철을 타면 뉴욕 지하철 이 얼마나 갈 길이 먼지 알려준 다” 며 소음과 안전사고를 막는 역할을 하는 스크린도어를 서울 지하철의 대표 시설로 안내했다.
국제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中 군사대국화 신호탄 건군절 열병식서 미국 맞선 군사 전략 본격화 중국군이 건군 90주년을 맞아 30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중국 군사 굴기(굴<山+屈>起·우뚝 일어섬) 전 략의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날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 和)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치러진 열 병식은 중국 내부 군 체제의 개편을 마 무리하고 중국 주변과 해외 각지에서 군사대국으로서 움직임을 본격화하겠 다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 된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지난 4월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젠(殲)-20 스텔스 전 투기가 모습을 드러냈고 적 항공모함 등 해상목표물 타격이 가능한 잉지(鷹 擊)-83K 공대함 미사일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 둥펑(東風·DF)-26, 대함 탄도 미사일 둥펑-21,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도 열병식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 열병식에 앞서 중국군은 최근 들어 심상찮은 행보를 보여왔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인 거점 지부티에 사상 첫 해외 중국 군사 기지를 구축한 데 이어 무려 1만9천㎞ 를 항해한 인민해방군 해군의 최신예 함대가 러시아와 나토의 분쟁지역인 발트해에 진입했다. 또 서해상에서 중국 전투기들이 미 공군 정찰기에‘90m 초근접’위협 비
중국군의 건군절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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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복 입은 시진핑“어느때보다 강군이 필요” “中인민해방군, 당의 지시에 따르라”… 당대회 앞서 軍결속 강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전투복을 입고 참석해 세계가 평화롭지 않다며 강군 건설을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30일 중국 네이멍구 (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오늘 우리는 역 사적으로 다른 어느 시기보다 중화민 족 부흥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접근해 있으며 또 역사적으로 다른 어느 시기 보다 강대한 인민군대의 건설을 필요 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세계가 지금 평화롭지 않으며 평화는 보위돼야 한다” 면서 이같이 말 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중 대결구도 에서 중국이 군사굴기를 통해 영향력 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명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인민해방군에 대한 당 의 영도 원칙을 강조하고 영원히 당의 지시에 따를 것을 주문했다. 이는 10월로 예정된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군의 내부 분위기 결속과 당에 대한 충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전투복 입고 열병식 나선 시진핑 주석 [CCTV 화면 캡처]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어“당에 강군 목표가 있고 수립된 강군 사상에 따라 발전해 나가야 한다” 면서“중국 특색의 강군 의 길을 걸어나가자” 고 말했다. 그는 또“우리 군대는 모든 적을 이 길 수 있고 국가 안보와 발전의 이익을 지킬 능력이 있다” 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열병식에서 4대 건
군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로 군대 를 만들고, 개혁으로 군대를 강화하며, 과학기술로 군대를 부흥시키고, 법에 따라 군대를 다스림으로써 국방, 군대 와 현대화 수준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 다. 그는 실전 전투력을 유일한 표준으 로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강 군 건설을 지시했다.
푸틴“美외교관 755명 퇴출수순”… 미러 관계개선 비관 오바마 말기 외교관 퇴출ᆞ최근 대러제재법안에 보복 트럼프 행정부 탐색기 종료… “美제재에 대응없이 지나가는 일 없다”
중국군의 건군절 열병식
軍 체제개편 이른 강군전략으로 해외서 군사움직임 본격화 행을 하기도 했고 중국-인도간 히말 라야 접경에선 전쟁까지 운운하며 초 강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이‘자국 우선주의’ 를 표방하며 슈퍼파워로서 지위가 흔들리는 사이에 중국은 정치·외교·경제 분야 이외에 군사분야에서도 급속하게 힘을 확장해 가고 있다. 외교가에선 중국이 건군절 열병식 이 대외적으로 강군 건설의 자신감과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 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처음으로 1조위 안선을 넘어선 1조444억 위안(175조 원)으로 미국과의 군사비 경쟁을 가속 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외전략이 덩샤 오핑(鄧小平) 시대의‘도광양회’ (韜光 養晦·어둠 속에서 몰래 힘을 기른다), 후진타오(胡錦濤) 시대의‘화평굴기’ (和平堀起·평화롭게 대국으로 일어선 다)에서 무력을 중시하는‘군사굴기’ 로 선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덩샤오핑이 도광양회와 함께 제시 했던 절부당두(絶不當頭·절대 우두머 리가 되선 안된다), 유소작위(有所作 爲·필요할 때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다) 방침도 최근 거침없고 과감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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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움직임에 유명무실화됐다. 이는 미국의 대중 봉쇄선이자 중국 의 대미 방어선인 제1열도선을 잇따라 돌파하며 이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표 현된다. 최근 중국의 폭격기와 구축함들은 상시적으로 미야코(宮古)해협을 넘어 서태평양 진출을 상시화하고 있다. 여기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 닝함의 배치와 남중국해 인공섬에 무 기장비를 배치한 것을 밑바탕으로 하 고 있다. 남중국해를 중국의 내해로 만드는 것을 넘어 제1열도선의 무력화를 통해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태평양의 제해 권에 도전하겠다는 의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는 대목이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 크로드) 프로젝트나 아시아인프라투자 은행(AIIB),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 정(RCEP) 등은 이 같은 군사굴기를 상 호 뒷받침하는 경제전략이다. 이날 열병식에 전투복 차림으로 나 선 시 주석은“우리 군대는 모든 적을 이길 수 있고 국가 안보와 발전의 이익 을 지킬 능력이 있다” 며“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걸어나가자” 고 말했다. 10월말로 예상된 제19차 중국 공산 당 전국대표대회(19대)를 앞두고 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 석이 군 통수권자로서 위상을 강조 확 인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열병식에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 등 국가 원로들은 참석하지 않았
다.
아울러 이번 열병식은 시 주석이 내 세운 강군전략에 따라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군대개혁 과정에서 사기진작과 군부내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미도 있 다. 이번 열병식은 1981년 화북(華北) 군사훈련 기간에 치렀던 열병식후 36 년만에 톈안먼(天安門) 이외의 지역에 서 치러졌다. 신중국 성립 이래 중국군 이 처음으로 8·1 건군절에 치르는 열 병식이기도 하다. 중국 내부에서도 관영매체와 관변 학자들을 중심으로 건군 90주년을 맞 아 외부 안보위협의 점증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 개혁과 전투능력 개 선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인 쑹중핑(宋忠 平)은 한반도는 물론 남중국해, 동중국 해, 티베트 남부 등에서 일부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지역 안정을 악화시키고 중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도 발적 행위를 취하고 있다며 군사 충돌 위험이 평시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주 장했다. 관영 환구시보도 최근 사평(社評)에 서“중국군이 앞으로 다른 국가를 방문 하거나 장거리 작전을 수행하는 일이 많아질 것” 이라며“민감한 지역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학습이 필요하고, 수 동적으로 집 안을 지키고 있을 것이 아 니라 능동적인 자세로 미국과 동맹국 들의 도발에 맞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것을 의미한다” 고 밝혔다. 30일 미국의 추가 제재에 대한 보복 조 외무부는 또“다음 달 1일부터 미국 치로 자국 내 미국 대사관·영사관 소 대사관이 모스크바 남쪽‘도로즈나야’ 속 외교관과 현지 직원 등 인력 755명 거리에 있는 창고 시설과 모스크바 북 을 감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쪽 (자연공원)‘세레브랸니 보르’ (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全) 러시아 색의 숲) 내에 있는 별장을 사용하는 것 TV·라디오방송사(VGTRK) 인터뷰에 을 잠정 중지한다” 며 미 외교자산 압류 서“러시아에서 1천여 명의 미국 외교 조치도 선언했다. 관과 기술직 요원 등이 일하고 있다” 면 미국 하원은 지난 25일 북한·이 서“(그 가운데) 755명이 러시아 내에 란·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일괄 서의 활동을 중단해야 할 것” 이라고 말 처리하면서 대러 추가제재를 승인했 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가 미국에 아주 고, 27일에는 미 상원이 해당 법안을 고통스러운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 가결했다. 이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 기도 했다. 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푸틴은 맞제재 조치를 취하는 배경 응징하기 위해 취했던 기존 대러 제재 에 대해“러시아는 아주 오랫동안 미국 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미국의 추가 대러 제재안은 도널드 기다려왔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겨두 가 있더라도 단시간에 이뤄질 사안은 고 있다. 아닐 것으로 보인다” 며“우리도 아무 러시아의 세르게이 랴브로프 외무 런 대응 없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임을 차관은 이날 미국 ABC방송 프로그램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 설명했 ‘디스 위크’ (This Week)에 출연해 미국 다.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의지를 명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8일 성 확히 밝혔다. 명을 통해 미국 하원과 상원이 대러 추 그는“만약 미국이 (양국 관계가) 악 가 제재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보복 조 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한다면 치로 미국 외교관의 무더기 추방과 미 우리도 이에 답할 것이고 똑같이 대응 국 외교자산 압류 조치를 발표했다. 할 것이다. 우리도 이를 반영할 것이고 러시아 외무부는“미국 측에 오는 9 반격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 1일까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러시아의 이번 맞제재는 지난해 말 과 상트페테르부르크·예카테린부르 미국이 취한 러시아 외교관 무더기 추 크·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미국 총영사 방 조치에 대한 뒤늦은 보복의 성격이 관에서 일하는 외교관과 기술요원 수 있다. 를 미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 및 버락 오바마 전(前) 미국 대통령은 기술요원 수와 정확히 맞출 것을 제안 재임 말기인 지난해 12월 말 미 대선에 한다” 면서“이는 러시아 내 미국 외교 서 러시아가 민주당 측 인사들의 이메 공관 직원 수가 455명으로 줄어드는 일을 해킹했다는 정보와 관련, 자국 주
재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러 시아 공관 시설 2곳을 폐쇄하는 등의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의 조치에 러시아도 즉각 응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푸틴 대통 령은 의외로 보복 제재를 단행하지 않 고 미뤄 왔다. 푸틴 대통령으로서는‘브로맨스’ 로 불릴 만큼 긍정적으로 관측되던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 려해 양국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을 살 피며 새 행정부의 동태를 살피며 맞대 응을 자제해왔다. 취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 아와의 관계 개선을 주장하던 것에 기 대를 건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미국과 의 관계가 오히려 역행하자 강력한 맞 제재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제재에 더해 미 국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현 상황에서 추 가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WSJ 등에 따 르면 푸틴은“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기 를 바란다” 며“추가 제재는 미국과 러 시아의 관계를 해치게 될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맞제재가 이뤄진다면 실 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 수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러시아 사정 에 정통한 국방관리이던 에블린 파커 스는 FT 인터뷰에서 관광, 사업, 유학 등을 위해 미국 외교인력과 접촉해야 하는 러시아인들을 거론하며 러시아의 맞제재가 결국 자해가 될 것이라고 주 장했다.
A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행문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③
반지자 1차 축구경기
MONDAY, JULY 31, 2017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수박 겉핥기 과테말라 (Gutemala) 여행기 ②
김성준 <대뉴욕지구 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반지자 1차 축구경기 후 선교단이 기념촬영 했다.
7월1일 오후 4시부터 만안 스타디움에서 타이파 잔 옴배팀과 할렐루야팀은 1만여명의 관객을 모신가운데 전후반 각45분 교대로 90분 경기가 진행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과테말라에 모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문들
경기 시작 되기 전에 환영 인사로 국악선교단은 풍악을 울리며 라운드를 돌며 만남의 기쁨을 나누었으며
◆ 자랑스러운 동문들 오후 5시반경 우리가 묵는 호텔로 돌아와 방에 딸린 미니 수영장에서 수 영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6시반경 클럽 하우스 행사장으로 올라가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행사장에 들어가니 각 지에서 모인 동문들이 모여서 왁자지 껄하였다. 총회는 7시에서 9시까지 음료도 주 지 않는다고 여기저기서 불평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가 진 행되는 동안 비가 억수로 내렸다. 과테 말라 동문회장은 처음 이곳에 파견 나 왔을 때 2년만 있다 귀국하려고 생각했 는데 어언 30여년이 흘러버렸다고 토 로하였다. 다른 지역에서 온 붙박이 동 문들도 이구동성으로 같은 말을 했다. 칠레에서 온 한 여자동문은 남편의 특사(특별히 사랑받는 사람)로 왔다고 하여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려운 환경에서 정착하여 성공적 삶을 이어 가고 있는 중남미의 동문들이 자랑스 럽고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중국에서도 프랑스어과 후배가 앞 으로 중국에서 세계동문회를 개최하는 데 참고하려고 왔다며 북아프리카에서 활약하다가 중국으로 오게 된 인생역 정을 이야기하여 관심을 끌었다. 지난 30여년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중남미에서는 스페인어과 동문들이, 북아프리카에서는 프랑스어과 동문들 이 오늘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들 기 위해 피땀을 흘리며 분투했다는 사 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중국에서 온 프 랑스어과 후배의“외대는 세계로, 세계 는 외대로”건배 삼창이 심금을 울렸 다. 회의가 끝나고 어제와 비슷한 한식 을 포함한 뷔페와 참이슬과 맥주를 반 주삼아 식사를 하며, 여흥시간에는 뉴 욕 팀이 준비해간 쌈바 및 쌀사 공연과 앵콜 차차 연출에 뒤이어 과테말라 동 문회가 마련한 현지 댄서들의 쌀사 공 연이 갈채를 받았다. 이렇게 둘째 날 밤 을 맞이하였다.
전반전 경기를 마치고는 현지 선교사가 운영하시는 태권도단 시범을 보여드렸으며 준비된 빵과 음료수 등을 관객과 일일히 나누면서 고마운 인사를 드렸다 후반전 경기 중에 아슬아슬한 장면도 많았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잘 마치고 마지막으로 TV등 준비된 상품을 입장권 추첨으로 당첨되신 분들께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7월29일자 A10면에서 계속]
◆ 관광 나선 배가 고장 나서… 동문회 공식행사가 끝나고 새날이 밝아오자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8시 경 우리 뉴욕 팀은 아띠뜰란 호수(Lago de Atitlan)를 둘러보기 위해 솔롤라 (Solola)지역의 빠나하첼(Panajachel)마 을로 출발하였다. 남가주 동문들은 칠레로 관광을 떠 난다는 소리가 들렸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가는 길이 붐비지 않고 한산하 였다. 도로변의 시골풍경은 평화로웠 다. 우리가 이틀 동안 묵었던 호텔(La Reunion)에서 아띠뜰란 호수까지 3시 간 정도 걸려서 이 호수 가에서 하룻밤 을 묵을 호텔(Hotel Posada de Don Rodrigo)에 짐을 풀어놓고 호숫가 선착 장으로 나갔다. 날씨가 쾌청하여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선 산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 왔다. 이 호수 가에 여러 개의 사화산이 있다고 한다. 오늘 우리 계획은 이 호수 가에 있는 3개의 마을(San Juan, San Marcos, Santiago)을 방문하여 관광하 기로 되어있었는데 산후안(San Juan) 이라는 마을에서 토산 직물가게 (Artesanias - Cultura Ancestral)를 견학 한 후 점심식사(Ixiim Jaay Restaurante) 를 하느라고 너무 시간을 소비한데다 우리가 탄 배가 고장이 나서 다른 배가 우리를 구출하러 올 때까지 호수 연안 에 좌초하여 배안에서 1시간이상을 초 조하게 기다려야했다. 다른 두 마을을 구경하기는 고사하 고 마침내 우리를 구출한 배를 타고 우
둘째날 회의가 끝나고 여흥시간에는 뉴욕 팀이 준비해간 쌈바 및 쌀사 공연을 했다. 열렬 한 앵콜을 받아 차차도 공연 했다.
거리의 화가
거리 곳곳에서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보였다.
시로 운용되는 방둥게 같은 3발차를 닥 치는 대로 불러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거리의 행상. 원주민 행상들은 물건을 머 리에 이거나 어께에 걸치고 돌아다니며 제 눈에 살 듯 한 사람이 걸려들면 끈질기 게 따라다니며 사라고 졸라댔다. 가격은 대개 자기가 받을 액수의 3배 정도를 부 른 다음 내리 흥정을 하곤 하였다.
리가 묵을 숙소로 돌아오는데 하늘이 먹구름으로 컴컴해지더니 소나기가 쏟 아지기 시작했다. 간신히 선착장에 도 착하여 가게 처마 밑에서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데 좀 체로 멎을 비가 아나었 다. 우리들은 비를 맞으며 그곳에서 택
◆ 한인경영 ‘까페 로꼬’ 호텔에 돌아와서 배정된 방에 짐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고 비는 멎었지 만 어둑어둑해진 빠나하첼의 밤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걸어서 중심가로 떼 지 어 나아갔다. 과테말라 동문회가 추천한 식당 (Guajimbo Restaurante)이 마침 저녁식 사 때라 만원이어서 자리가 나기를 기 다리는 동안 이 호숫가 동네 중심가에 현지 과테말라 여인과 결혼한 한국인 이 경영하는 까페 로꼬(Cafe Loco)라는 커피샵에 몰려가서 한국인 종업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커피 한잔씩 마셨다. 이 커피샵 주인도 그랬지만, 이 종업원들 도 배낭여행 왔다가 또는 어학연수 왔 다가 주저앉은 사람들이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 일행은 밤 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걸어서 우리가 묵을 호텔로 돌아왔다. 이렇게 과테말 라에서 셋째 밤을 맞이하였다. [계속]
2017년 7월 3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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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3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