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31, 2021
<제49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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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 토요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지난 9일 플러싱에서 발생한 아마존 배달 직원의 한인 폭행사건에 대해 25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낸데 이어, 30일에는 피해자들, 한인단체들과 함께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이힐 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마존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혐오 범죄 척결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할 것과 적절한 사과, 배상을 촉구했다. [사진 제공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아마존 배달원, 이유없이 대로서 한인 2명 폭행 한인들 항의서한 보낸데 이어 사과·보상촉구 시위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필립 박)가 지난 9일 플러 싱에서 발생한 아마존 배달 직원 의 한인 폭행사건에 대해 25일 제 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에게 항의서한을 보낸데 이어, 30 일에는 피해자들, 한인단체들과 함께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이힐 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 마존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혐오 범죄 척결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할 것과 적절한 사과, 배상을 촉구했다. [뉴욕일보 7월 27일자 A1면-‘아마존 배달원, 이 유없이 플러싱 대로서 한인 2명 폭 행,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아마존에 항의서한…직원교육·사과·배상 촉구’제하 기사 참조]
30일 기자회견에는 아마존 배 달 직원으로부터 이유없이 폭행을 당한 뉴욕한인야구협회 한재열 회 장과 박우하 이사장,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이사장, 임 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이영태 제 22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 의회장 등 한인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희 뉴욕한인 학부모협회 회장은“아마존 직원 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바이든 대통령도 나서 아시아 혐오 범죄 에 대한 심각성에 문제를 제기하 고 있고 아시안 증오 범죄 방지법
도 제정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데 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회 사인 아마존에서 이에 대한 적절 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큰 문제 가 있다”고 지적하고“아마존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혐오 범죄 척결을 위한 교육을 시행해 줄 것과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퀸즈 플러 싱 158 스트리트에서 유통업체 아 마존 배달 직원이 뉴욕한인야구협 회 한재열 회장과 박우하 이사장 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 다. 당시 아마존 배달직원은 아무 런 이유 없이 한재열 회장이 운전 하는 차안 운전석으로 물병을 던
‘태극궁사’안산, 도쿄올림픽 양궁‘3관왕’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 바를 상대로 슛 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한 뒤 류수정 감독과 함께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 자세한 소식과 사진 B섹션(스포츠 ·연예) 1면 9면에
졌다. 이에 한 회장이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마구잡이로 폭행을 가해 한 회장은 눈에 피멍이 들었다. 인근에 있던 박우하 이사장이 폭행을 제지하려 하자 이 직원은 박 이사장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 리고 폭행, 박 이사장은 머리가 깨 져 피를 흘렸다. 이 폭행 사건은 인근 폐쇄회로 CCTV 화면에 모두 녹화됐다. 뉴욕시경(NYPD)은 이를 근 거로 아마존 배달원을 폭행 혐의 로 체포하고 증오범죄 여부를 조 사하고 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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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OVID-19 집계 : 7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코로나19 이어 이젠‘식비 걱정’ 원자재가 이어 소매가 상승 예고 올가을에는 먹는 데 더 많은 돈 “인플레이션이 사실상 수년간 없 이 들 수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 다가 매우 급격한 상승세”라며 지고 있다. 29일 CNN방송, 영국 “거기에서 직접 타격을 받고 있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글 다” 고 말했다. 로벌 식품업체들은 생산비용 증가 유니레버 CEO인 앨런 조프도 를 견딜 수 없다며 소매가 인상을 원자잿값 상승 때문에 생산비용이 시사하고 있다. 10년 만에 최고 속도로 늘고 있다 네슬레, 거버, 치리오스 등 글 고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밝혔 로벌 대기업들은 생산비용 4% 증 다. 가를 상쇄하려면 가격을 2% 정도 기업들은 선물거래 등으로 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잿값 급등 위험을 일부 회피하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 고 있으나 운송비 증가와 같은 요 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은 거의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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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는 먹는 데 더 많은 돈이 들 수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 운송비 급증 등으로 식품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식품 수요 가 증가하고 있는 까닭에 기업들 은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
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식품값 상승 우려의 배경에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변화 심화
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공급 측면에 서는 운송비 증가와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가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대유 행) 때문에 각국의 방역규제가 강 화돼 물류 정체가 빚어지면서 원 자재를 실어나르는 비용이 늘었 다. 더 길고 심해진 극단적 가뭄 때문에 미국과 브라질 등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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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생산량이 급감해 원자재 가 격이 뛰어올랐다.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대 유행기에 억눌린 소비가 부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식품 수요 는 팬데믹 절정기에 외식이 줄면 서 위축됐다가 백신 보급, 방역규 제 완화로 급격히 회복하는 추세 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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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ATURDAY, JULY 31, 2021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장학생 72명 선발, 17만 달러 수여 9월 18일 온라인으로 수여식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회 권 및 영주권을 가진 학생들을 주 장 이현주)는 2021년 장학생 72명 로 선발하지만, 성적이 우수한 한 을 선발, 30일 명단을 발표했다. 국의 유학생과 서류미비자인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4월1일부 DACA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혜 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온라인으 택을 줌으로써 그들의 학업을 격 로 장학금 신청을 받았는데, 동북 려 및 지원하고 있다. 부 소재 8개주의 고등학교, 대학교 선발된 대학생 이상의 장학생 및 대학원에서 400명 이상의 학생 들은 개인별 평가결과에 따라 각 들이 신청했였다. 최종적으로 215 각 2,500 달러 또는 3,000 달러씩, 명이 까다로운 신청절차를 완료했 고등학생들은 500달러 씩의 장학 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주 동 금을 받는다. 총지급액은 약 17만 안 엄격한 심사를 한 결과 72명을 달러이다. 선발했다.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72명의 장학생들은 고등학생 5 “올해는 장학금 신청 학생의 수가 명, 대학생 47명, 석사 10명, 박사 전년에 비하여 약 30%정도가 감 과정 10명 이다. 특히 한국전참전 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 용사의 자손인 3명의 미국인 대학 로 인해 학생들의 학사 행정이 정 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오늘 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여 장학금 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원할이 준 데 기여한 미국의 한국전 참전을 비할 수 없었던 점이 주요 원인인 감사하고 기억하는 의미를 더했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장학재단 다. 동북부지부는 장학금 신청자의 대 한미장학재단은 미국의 시민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장학생 명단 △Alex Yum- New York University △Alice Kwak-Yale University △Aurelia Cha- Rutgers University- New Brunswick △ Beth Owen- Western Connecticut State University △Caleb Manicke- University of Connecticut △Catherine Kim- Brown University △Charles Kim- 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 △Che Ha Lee- Rutgers University △Christiana Lee-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Christine Lee- Amherst College △Crystal Yoo- New York University △Daniel Youn- William Paterson University △Dasol Park- Adelphi University △David Song- Yale University △David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2021년 장학생 72명을 선발, 30일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James Lee(전 회장 및 장학위원장), Joann Lee(전 회장). Hyun Joo Lee(현 회장), Christine Kim(재정위원장), Sungsu Kang(전 회장 및 전국모금위원장) [사진 제공=한미장 학재단 동북부지부]
난관 속에서 장학금 신청을 마친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장학금을 주고자 장학생의 숫자를 전년 수 준으로 유지했다.” 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아직 코로나 19사 진행되고 있는 여건을 감안 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 을 통한 온라인 행사로 9월18일 (토) 거행할 예정이다.
◆ 한미장학재단 = 한미장학 재단은 1969년 워싱턴DC에서 설 립되어 52년째 성공적으로 운영되 고 있는, 미국내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일한 전국적 규모 의 한인장학재단이다. 미 전역을 7 개 지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은 미국내 한인 사회 뿐만아니라 국가 및 지역의
Hakseung Noh- Brooklyn Law School △Enoch HongFarmingdale State College △Esther Kim- 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Esther No- Hunter College △Eun Jin KimHarvard Law School △Ezra Shin- Princeton University △Han Nah Park - Har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Hayeun Kim- New York University △Heumyeon Park- School of Visual Arts △Hong Beom Lee- Syracuse University △Hyewon Shin- SUNY Downstate Health Sciences University △Jack KwonWesleyan University △James Lee- Rutgers University △Jared Coffey- University of Rochester △Jasmine Um- Cornell University △Jeong-Wan Choi- Boston College △Jessica Han- Cornell University △Jiahn Son- Bowdoin College △Jieun Kim- Bard
민권센터, 코로나19 백신/ 건강보험 정보 제공/개인 방역물품 무료 배부 민권센터는 30일 오후 1~4시플러싱 도서관(41-17 Main St) 앞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건강보험 정보 등을 제공하며 개인 보호 물품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이 자리에서 민권센터의 여러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건강보험 정보를 제공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법을 알리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보호 물품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민권센터는 31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맨해튼 차이나타운 콜럼버스파크(Mulberry St & Baxter St)에서 찰스 왕 커뮤니티센터 주최로 열리는‘굿 헬스 데이’ 에 참여하여 코로나19 백신과 건강보험 안 내를 제공하고 오는 11월 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 이날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은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체질량 지수,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측정 등 건강 검진도 제공한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지도자가 되어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돕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전국적으로 매년 약 300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약5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52년간 약 7,800명의 학생들에게 총 1,100만 달러 정도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현재 약560 만달러의 장 학기금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수익금이 장학금의 일부로 지 급되고 있다. ◆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부 =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2001년 뉴욕에서 설립됐다. 뉴욕 과 뉴저지에서 장학금 모금 및 장 학재단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뉴욕, 뉴져지, 커네티컷, 로드아일 랜드, 메사츄세트, 버몬트, 뉴햄프 셔와 메인주를 포함하는 동북부 8 개 주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및 대 학교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생 선발 및 장학금 수여를 하고 있 다. 동북부지부에서는 지난 20년 간 총 1,189명의 장학생들에게 약
22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미장학재단은 대부분 이사 진들의 자원봉사를 통하여 운영이 되고 있으며, 계속적인 장학활동 의 유지를 위하여 대내외 장학금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Kia America의 scholarship program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KASF STEAM Scholarship Program을 통하여 매년 18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하였다. 또한 장학금 모금 및 홍보를 위 하여 오는 10월22일 뉴욕의 St. Thomas Church에서 40여점의 그 림, 부조물, 조각품 및 사진 작품 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계 획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에 기부 및 장학 금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 미장학재단 웹사이트 (www.kasf.org)을 방문하거나, 이 메 일 ( nerc.scholarship@kasf.org) 또는 전화(현주 리 회장, 917-972-1890) 로 하면 된다.
College △Jongwoo Park- Stony Brook University △Joseph ChoBoston University △Joseph Ryu- Columbia University Vagelos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Joyce Chung- Wellesley College △Ju Yeon Choi- Columbia University - College of Dental Medicine △Juan Kim- Cornell University △Judy Cho- 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Julia Hong- St. John’s University △Julia Jahng- Berklee College of Music △Juliana Choo- Boston University △Julie Fiorenza- New York University △Ka Yeun Kim- Long Island University △Loam Shin-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Mi Hyun Yoon- 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Michelle Hong- Cornell University △Michelle ParkRutgers University △Min Jee Kim- Columbia University △ Minyoung Lee- Binghamton University △Patrick Song- Rutgers University New Brunswick Campus △Se Woong Park- Rutgers University - Ernest Mario School of Pharmacy △Seunghee Han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Sophia Kim- Boston University △SungJong Park- Rutgers New Brunswick △Tatiana Ostwalt- Columbia University School of International and Public Affairs △Timothy Cusack- Rutgers University △Won Seok ChoiRutgers University △Ye Rem Kim- Harvard School of Dental Medicine △YeEun Choi- University of Connecticut △Yohan Shin- Rutgers University △Yubin Kim- Stockton University △Yujin Lee- Stony Brook University △Brandon Kim- Bergen County Academies △Joeahn Lee- Noble and Greenough School △Kysah Chae- Connecticut IB Academy △Lina Kim- Pascack Hills High School △Yisang Moon- The Bronx High School of Science △Frank LouieSUNY Polytechnic Institute △Madison DesPres- SUNY Delhi △ Sean Reynolds- Nazareth College.
뉴욕총영사관, 카드결제 시범운영 실시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 삼)은 민원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카드결제 시스템을 설치하 고, 8월 3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 한다. 뉴욕총영사관은 우선 8월 3일 부터 시범적으로 국적이탈 및 비 자, 긴급여권 발급 업무에 한정 하여 카드결제를 적용하며, 9월
중에 대부분의 민원 서비스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 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카드결 제를 적용할 민원이 아닌 경우에 는 종전과 동일하게 현금으로 수 수료를 결제하여야 한다” 며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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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CUNY)·뉴저지커뮤니티칼리지 일부 학자금 빚 탕감 쿠오모 주지사, 1억2500만불 예산 투입… 5만여 재학생·졸업생 대상 버겐CC 2천명에 500만 달러, 허드슨CC 4,800명에 480만 달러 혜택 뉴욕시립대(CUNY)와 뉴저지 버겐커뮤니티칼리지(BCC) 졸업 생들의 일부 학자금이 탕감된다. ◆ 뉴욕시립대= 앤드류 쿠오 모 뉴욕주지사는 28일 1억2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여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경제적 압박을 겪었 을 CUNY 재학·졸업생들 5만여 명의 학자금 부채를 탕감해 줄 ‘CUNY 컴백 프로그램’ (CUNY Comeback Program)을 실시한다 고 발표했다. 수혜 자격은 △연방정부 학자
금 보조인 펠 그랜트, 주정부 수업 료지원프로그램(TAP) 등 수혜자 격이 있는 학생(지원금을 받지 않 더라도 수혜 대상에 포함) △2020 년 3월 13일부터 2021년 봄학기까 지의 기간 동안 미납 학비가 있는 CUNY 졸업생 △2020년 봄·여 름·가을학기와 2021년 봄학기에 학기당 미납 학비가 100달러 이하 인 학생이다. CUNY 컴백 프로그램은 시민 권자 학생들뿐만 아니라 영주권자 ·유학생은 물론 난민·DACA
수혜자나 드리머 등 서류미비자도 해당 된다. 이 기준 중 하나에라도 해당되 는 학생은 CUNY e메일로 통지 서를 받게 되며 자동으로 2020년 봄·여름·가을학기와 2021년 봄 학기에 체납된 학비를 탕감받게 된다. 학자금 마련을 위한‘개인 대출’등은 탕감되지 않는다. CUNY 컴백 프로그램은 2020 년 봄학기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미납금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별도 의 신청절차 없이 자동으로 200달
러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 원금은 체크 또는 다이렉트 디파 짓 형태로 지급된다. CUNY에 따르면 이르면 8월 부터 미납 학비가 탕감된 것을 확 인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웹사이 트 www.cuny.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버겐커뮤니티칼리지(BCC), 허드슨커뮤니티칼리지 = 뉴저지 버겐커뮤니티칼리지가 26일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예산을 바 탕으로 500만 달러의 등록금 체납
액을 탕감한다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00명 학생이 혜택을 받는 다.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에릭 프 레드만 학장은“수혜 대상은 코로 나19로 지난해 등록금을 내지 못 해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학생 들” 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학비 부채 탕감은 특별한 정차 없이 자동으로 체납 액이 사라지는 형태로 이뤄진다. 그러나 학생들이 지고 있는 연방 정부 학자금 대출 부채는 탕감되
지 않는다” 고 말했다. 버겐커뮤니티칼리지는 또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학생들 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장학금 을 지급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증 명서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27일 추첨을 통해 5명을 선발 하여 1,000달러 씩의 장학금을 지 급한다. 이에 앞서 허드슨커뮤니티칼 리지도 지난 주 학생 4,800여 명의 학비 부채 480만 달러를 탕감한다 고 발표했다.
한국 농식품과 함께하는‘K-Food’ ‘K-Weekend’ , ! 7월31일·8월1일 온라인으로 한국 쌈, 김치, 버섯 홍보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베슬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관람객이 잇따르자 영구 폐 쇄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명물 베슬에서“또”사고 ‘관람객 4명 사망’영구 폐쇄도 검토 뉴욕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베슬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관 람객이 잇따르자 영구 폐쇄 가능 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30일 베슬 운영사인 릴레이티드 컴퍼니의 스테픈 로스 회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스 회 장은“이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 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유족에게 진심으로 안 타까운 마음” 이라고 말했다. 전날 베슬에서는 가족과 함께 8층 계단에 올랐던 14세 소년이 스스로 몸을 던졌다. 지난 2019년 개장 후 네 번째 사고다. 베슬은 154개의 계단식 오르막 길과 80개의 층계참으로 구성된 벌집 모양의 건축물로 높이는 46m에 달한다. 문제는 베슬이 유리 등 외관재 없이 계단으로만 이뤄진 구조이 고, 계단에 설치된 난간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높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명이 베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후 난간 높이를 올려야 한다 는 주장이 적지 않았지만 베슬 측 은 내부의 안전 요원을 세 배로 늘 리고 1인 관람객의 입장을 금지하 는 규정을 도입한 뒤 재개장을 결 정했다. 그러나 베슬 측은 재개장 2개 월 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영 구폐쇄 가능성까지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슬은 임시 폐쇄된 상 태다. 운영사 측은 사고와 관련한 내부 조사 이후 재개장과 폐쇄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 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춘진) 미주지역본부는 파 워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소비자 체험형 이벤트‘2021 K-Food Weekend’ 를 7월 31일(토), 8월 1 일(일) 양일간 온라인 라이브 형 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K-Ssam(쌈), K-Kimchi(김치), K-Mush(버 섯)를 주제로 유명 유튜버 등 파워 인플루언서와 함께 MZ세대를 비 롯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농 식품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31일(토) 미국 동부시각 오후 7 시에는 전 K-pop 아이돌 유키즈 멤버이자,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하고 Kevin Woo가‘K-Ssam’ 을 주제로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식 쌈과 바비큐 문화를 소개 하며 K-Food Weekend의 시작 을 연다. 주재료인 깻잎, 쌈장, 소스류 등 한국 농식품과 판매처를 홍보 하며 미국 가정 내에서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쌈 챌린지를 진행하 고 참가자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
K-Food Weekend 소셜미디어용 홍보 포스터.
공할 예정이다. 성과 효능을 소개한다. 미국 소비 31일(토) 미국 서부시각 오후 7 자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나 식재료 시에는 약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 중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유한 파워 유튜버 Strictly ‘꿀조합 찾기’등 다양한 이벤트 Dumpling이 한국산 김치의 우수 를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이어 이젠‘식비 걱정’ <1면에 이어서>중국이 아프리 카돼지열병을 딛고 돼지 사육을 재개한다는 점, 고유가 때문에 곡
물을 원료로 한 에너지 생산이 는 다는 점도 변수로 거론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수
를 보면 올해 5월 설탕, 곡물 등 주 요 소프트원자재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리서치업 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소프트원자재 지수도 작
소통하며 한국김치와 관련된 생생 한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 이다. 라이브 중에는 김치라면, 김 치스낵, 캔김치, 김치볶음밥 HMR 제품 등이 포함된 김치 푸 드박스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 도 진행 된다. 이어 8월 1일(일)에 는 위축된 한국산 팽이버섯 소비 를 끌어올리고 올바른 조리법을 알리기 위한‘K-Mush’ 를 주제로 인기 유투버 Fung Bros와 함께 맨 하탄 내 한식당을 방문하여 셰프 와 함께 팽이버섯 조리법과 활용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심화섭 aT 미주지역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소비 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방 식의‘랜선체험’이벤트를 마련했 다”며“미 전역 소비자들이 KFood와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 는 행복한 주말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aT미주지 역본부 홈페이지 (atcenterameric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T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 고 운지 대리(212-889-2561)
년 7월 이후 50% 이상 치솟은 것 으로 나타난다. 코로나19의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된 통화·재정정책도 식품값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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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31, 2021
연준이 참고하는 물가지표 3.5%↑… 30년래 최대폭 상승 6월 근원 PCE, 전월보다 0.4% 상승… P&G“원자재·비용 압력 상당히 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미 상무부는 6월 근원 개인소 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 월보다 3.5% 올랐다고 30일 밝혔 다.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99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
승률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 져 있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 월과 비교하면 0.4% 올라 다우존 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6%)에 는 못 미쳤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
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 가격지 수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 다 4.0%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 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연준이 정 한 물가 목표치(평균 2%)의 두 배 다. 물가 상승세가 가라앉지 않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때
‘마스크 안쓸래’미 여객기 승객 난동 급증… 승무원 85% 경험 승객 난동 사건 올해 3천600건 신고… 4분의 3이 마스크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항공기 방역 규정 중 하나인 마스 크 착용에 불만을 품고 거칠게 항 의하는 승객들이 늘고 있다. 일부 승객은 불만을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난동’수준의 행 패를 부려 승무원들이 고충이 갈 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29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승무원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 난 6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승 무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 번 이상 난 폭한 승객을 상대한 적 있다고 대 답한 승무원은 85%에 달했다. 또 승객이 다른 승객이나 승무 원에게 물리적 폭행을 가하는 장
면을 목격했다고 답한 승무원도 전체 17%로 조사됐다. 승무원 노조들은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들에 대해 형 사 고발 등 강력한 조처가 필요하 다고 요구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알래스 카 항공, 스피릿 항공과 일부 소형 항공사의 승무원을 대변하는 노조
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백신 접종으로 자신감을 얻은 미 소비자들이 상품은 물론 외식, 여 행 등 각종 서비스에도 지갑을 활 짝 여는 반면, 원자재와 노동력 부 족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생산 역 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 이
라는 태도를 고수하는 연준도 물 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 속될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 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8 일 기자회견에서“향후 몇 달간 물 가가 계속 높은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며“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강하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커졌다” 고 우려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 드갬블(P&G)의 데이비드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분기 실 적을 발표하면서“원자재와 비용 압력이 상당히 올라갔다” 며 향후 비용 상승과 판매 감소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전했다.
관계자는“어떤 승무원은 욕을 먹 거나 고함을 들어야 했다”면서 “또 일부는 비행이 끝난 후 공항까 지 따라온 승객에게 괴롭힘을 당 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사라 넬슨 미 승무원 노조 위원 장은 AP와 인터뷰에서 항공사들 은 마스크 착용 규정을 어긴 수천 명의 승객의 탑승을 금지하고, 연 방 항공국 역시 수십 명의 승객에 게 벌금을 부과할 것을 권고한 것 에 대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더 많은 승객이 형사 고발을 당해 야 한다” 고 촉구했다.
넬슨 위원장은“사람들이 항공 기에서 저지른 행동으로 감옥에 가게 되는 것을 알게 되면 갑자기 술이 깨는 것을 보게 된다” 며“우 리는 술에서 좀 깨야 한다” 고 꼬집 었다. 몇몇 항공기 난동 사건은 형사 고발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실제 지난 5월 샌디에이고에서 젊은 여성 승객이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장 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해당 승 객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된 바 있
다.
백신 맞아야 브로드웨이 뮤지컬 본다… 공연계도 백신 의무화 메트 오페라는 아예 12세미만 어린이 입장금지… 델타 변이 유행 속‘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재개장을 앞둔 미국 뉴욕의 브로 드웨이 극장가도 백신 접종과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3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브로드웨이와 뉴욕 메트로폴 리탄 오페라(메트 오페라)를 포함 한 미국의 주요 공연예술계가 이 러한 방역 지침을 잇따라 발표했 다. 우선 브로드웨이는 최소 오는 10월까지 41개 전체 극장들을 대
상으로 관객과 공연자, 연출진, 극 장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 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만 12세 미만 어린이와 의료적·종교적 이 유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소수의 관객들은 대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 장 가능하다. 아울러 관객들은 음식물을 섭 취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극장 내 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NYT 는 전했다.
16개월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켜 는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백신·마 스크 규정은 다음 달 4일 막을 올 리는‘패스오버’공연부터 적용된 다. 이에 앞서 6월 시작된 가수 브 루스 스프링스틴의 콘서트 쇼도 백신을 접종한 관객들만 입장시키 고 있다.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 19 음성 확인서 중 하나만 있으면 관람할 수 있었던 파크애비뉴 아 모리 무용 공연도 9월부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관객에게만 입장을
‘미접종자 출입 금지’걸었다가… 식당 주인 살해 협박받아 애틀랜타 식당, 직원들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예방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 국 남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 나는 가운데 한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손님을 거부하 기로 했다가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 폭스5 애틀랜타 TV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부에 위치한‘아르고시’레스토 랑은 최근 모든 손님에게 백신 접 종 기록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 했다. 이 레스토랑은“백신을 맞 기 전까지는 이 건물에 들어오지 말아달라. 백신을 접종한 손님은 환영한다”는 공지를 소셜미디어 와 업소에 게시했다.
애틀랜타‘아르고시’식당 문 앞에‘백신 미접종자 거절’공지가 게시돼 있다.
이 식당에 입장하려는 손님은 백신 접종 증명서 원본 또는 증명
서를 찍은 사진을 직원들에게 보 여줘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지나는 행인들
허용하기로 했다. 클래식 공연단체들의 규정은
레스토랑 업주인 아만도 셀란 타노는“몇 주 전 직원들이 코로 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가게 문을 불가피하게 닫아야 했다”며“또 가게 문을 닫게 되면 피해가 막심 해서 이런 조처를 했다”고 밝혔 다. 셀란타노는 이 같은 방침을 발 표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갖 항의를 받았으며 심지어 살해 협 박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누 구를 화나게 하려고 만든 방침이 아니라 백신 접종을 홍보하기 위 한 것” 이라며“백신 미접종자 입 장 거부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맨 발 차림인 손님을 거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부 지역은 강한 반(反) 백신 정서 때 문에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29일 현재 조지아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8.6%로, 미국 50 개 주 가운데 10번째로 낮다.
더 엄격하다. 9월 말 문을 다시 열 예정인 메
이런 사건들은 보통 지방검찰 이 기소하고, 연방 항공국은 형사 고발을 할 권한이 없다. 연방 항공국은 이번 주 미국 항 공사들이 3천600건 이상의 승객 난동 사건을 신고했다고 발표했 다. 이 중 4분의 3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논쟁으로 발생했다고 연방 항공국은 전했다. 연방 항공국은 올해 600건의 사 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과 2020년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한다.
트 오페라와 10월 재개장하는 뉴 욕 카네기홀은 백신을 맞을 수 없 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입장을 불허하기로 했다. 메트 오페라 역 시 공연자와 오케스트라 멤버, 합 창단원,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 무화했다. 뉴욕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 코 오페라와 로스앤젤레스 할리우 드 팬티지극장도 12세 이상 입장 객들의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나 섰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미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빠 르게 확산하면서 연방정부는 물론 각 주정부와 대기업들이 속속 백 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나 왔다.
바이든“쿠바에 극적 변화 없으면 더 많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쿠바계 미국 지도자 들과 만나 쿠바의 반정부 시위 등 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회동에 참석한 쿠바계 인사는 음악가 요투엘 로메로, 정치운동 단체‘마이애미 프리덤 프로젝 트’ 의 창설자 아나 소피아 펠라에 즈, 매니 디아즈 마이애미 전 시장 등이다. 로메로는 올해 2월 다른 쿠바 출신 음악가들과 함께 반체제 메 시지를 담은 노래‘파트리아 이 비다’ (Patria y vida·조국과 삶) 를 발표한 인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쿠바에 극적인 변화 가 없다면 더 많은 제재가 나올 수
있다며“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이어“미국은 쿠바 국민의 대 의를 위해 힘을 합쳐 행동하고 있 다” 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작년 미국 대선에서 플로리다주의 쿠바계 미국인 150 만명이 주로 공화당 후보였던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줬다며 바이든의 민주당이 2024년 대선에서 이들의 지지를 얻는 것 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쿠바계 지도 자들의 회동에 앞서 미국 재무부 는 이날 쿠바 경찰 수뇌부 2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쿠바 국가혁명 경찰(NRP)의 수장 오스카 칼레 하스 발카르세가 포함됐다.
미국Ⅱ
2021년 7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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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대북제재 위반’싱가포르인 소유 유조선 몰수 결정 해상 환적·북 방문해 석유제품 인도 혐의… 형사절차도 진행중 북한 반응 여부 주목… 2019년 자국 선박 몰수 때는 강력 반발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은 30일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싱가포르 국적인 소유의 유조선 ‘커리저스’호를 몰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미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2천734t급 이 유조선은‘선박 대 선박 환적’ 과 북한으로의 직접 운송을 통해 석 유제품을 불법으로 북한에 인도하 는 데 사용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유조선의 소유 및 운영자는 싱가포르 국적자 궈기셍(Kwek Kee Seng)이다. 커리저스 호는 2019년 8월부터 12월 사이 위치추적 장치를 무단 으로 끄고 북한 선박‘새별’호에 최소 150만 달러(17억2천만 원)어
치의 석유를 넘기는 장면과, 북한 남포항까지 직접 이동하는 모습이 위성에 각각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궈씨는 여러 페이 퍼컴퍼니를 운영하고 국제선박 당 국을 속였으며 커리저스 호를 다 른 선박인 것처럼 꾸몄다는 게 법 무부의 설명이다. 궈씨에게는 선박과 유류 구매 비용 등에 대한 돈세탁 혐의도 적 용됐다. 대북제재 위반 혐의와 돈 세탁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각각 최대 20년씩의 실형을 받을 수 있 다. 미 검찰은 지난 4월 궈씨에 대 한 형사 기소 절차와 함께 커리저 스호 몰수 소송도 제기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작년 3월 이 인 비핵화 대화 재개에 노력하는 유조선을 억류했으며, 같은 해 4월 와중에 나온 이날 법원의 결정이 미국의 몰수 영장에 따라 억류 상 향후 북미 관계에 일정한 영향을 태를 유지했다. 미칠지 주목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궈씨를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을 지명수배 명단에 올렸지만, 아직 이유로 선박을 몰수한 것은 이번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법무부는 이 처음은 아니다. 미 정부는 지난 설명했다. 2019년에도 북한 석탄 2만5천t가 이와 관련, 싱가포르 현지 매체 량을 불법 운송한 혐의로 화물선 는 궈씨가 자국에서 경찰 조사에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압류했고 협조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당국 법원의 승인을 거쳐 매각한 바 있 이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에 따른 다. 범위 내에서 미 사법당국을 도울 당시 북한은“미국이 불법적이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4월 보도 고 무도한 행위를 저질렀다” ,“(반 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미국과 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원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다. 치 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미 행정부가 북한과 교착 상태 경고하며 강력 반발했다.
뉴욕남부연방검찰은 대북제재를 위반해 북한에 석유를 넘긴 혐의로 싱가포르 국적자 궈기셍(Kwek Kee Seng) 씨에 대한 범죄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은 위성이 포착한 2019년 9월의 해상 유류 불법환적 모습.
다만 이번 몰수 결정은 행정부 가 아닌 사법부의 독립적 판단인 데다 커리저스 호가 북한 소유 선
박이 아니어서 와이즈 어니스트 호 때와 같은 반발은 하지 않을 것 이라는 관측도 있다.
을 시사했다. 하원 세입위가 납세기록을 받 으면 비공개 회의에서 검토할 수 있고, 이후 하원 전체 투표를 거쳐 기록 전체 또는 일부를 공개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지난 15년 중 10년간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데다 2016∼2017년에 낸 세금은 1천500달러가 전부이며,
2010년 이후 이자까지 합쳐 환급 받은 금액은 7천290만 달러에 달 한다고 작년 대선 직전 보도한 바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법무 부 결정이 법치주의 승리라면서 “트럼프 납세 기록에 대한 접근은 국가안보 문제로, 미국민은 그가 우리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훼손하 고 이해충돌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법무부 의견으로 트럼프의 납 세기록 제출을 둘러싼 소송이 끝 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는 개인 자격으로 해당 소송에 참여하고 있고, 변호인단 은 기록이 세입위로 넘어가기 전 법원 심리를 요청하고 있다. 트레버 맥패든 워싱턴DC 연방 판사는 바이든 정부에 72시간 동 안 납세기록을 의회에 넘기지 말 라고 주문했다.
에게 의회에 나가 증언해도 좋다 는 입장도 전달했다. 당시 통화 내용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무부가 자신의 대 선사기 주장에 동조해줄 것을 집 요하게 요구했다. 트럼프는 근소한 표차로 패배 한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 나 주 결과를 부정선거라고 주장 했고, 도너휴는 수십 건의 조사와 수백건의 인터뷰를 했다면서“당 신이 가진 정보의 대부분은 거짓” 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트럼프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를 언급하며“사람들은 선 거가 부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부정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많 이 남지 않았다” 고 법무부의 행동 을 촉구했다. 또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 조성 을 위해 제프 클라크 당시 법무부 시민국장을 법무장관 대행으로 앉 히려는 아이디어도 얘기했지만,
도너휴는“당신이 원하는 지도부 를 가질 순 있지만 이것이 법무부 의 입장을 바꾸진 못할 것” 이라고 대꾸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불복 정국 당
시 경합주인 조지아의 주지사와 국무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선 사기를 밝혀낼 것을 요구한 사실 이 알려져 수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입장바꾼 법무부…“재무부, 트럼프 납세자료 의회 제출해야” 트럼프정부땐‘불가’… 하원세입위“개인사업·외국의 영향력 행사 살펴볼 것”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납세자료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민 주당 주도 하원의 납세 자료 요청 을 거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 견을 제시했던 법무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돈 존슨 법무부 차관보 대행은 30일 법률자문국(OLC) 메모를 통 해 재무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하원 세입 위원회의 요청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존슨 대행은“위원회에 대한 존중을 감안하면, 트럼프 납세 정
보에 대한 요청은 의회 조사와 법 률제정 가능성을 위해 합법적인 영역인 국세청의 대통령 감사 프 로그램을 평가하는 목적을 촉진한 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고 말했 다. 앞서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 장은 2019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 개인과 8개 사업체의 소득 및 납세 신고 6년 치(2013∼2018년)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하면서 자료 확보 를 위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지만 거 부당했다. 당시 법무부 법률자문국은 세 입위 요청이 정당한 입법 목적이 결여돼 있다며 므누신 장관의 행
위가 법 위반이 아니라고 옹호했 다. 이에 하원 세입위는 소송을 제 기한 상태다. 법률자문국은 미 정부 내 각종 정책적 유권해석을 내리는 곳이 다. 닐 세입위원장은 재무부에 2년 전에 요청했던 자료 제출 기간을 변경해 2015∼2020년 자료를 제출 하라고 지난달 다시 요청하면서 국세청이 대통령을 어떻게 감시하 는지 조사하고자 트럼프의 납세 기록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가 재임 당시 자 신의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외국의 트럼프에 대한 영향력 행 사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음
트럼프, 법무부에‘부정선거 선언’압력…“나머진 내게 맡겨라” 작년 12월 법무부 장관 대행 등과 통화내용 공개돼… 부정선거 여부 놓고 충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작년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한 뒤 법무부를 향해 부정선거를 선 언할 것을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 왔다. 3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27일 제프리 로즌 당시 법무 장관 대행과 통화 때“그냥 선거가 부정이었다고 말하라. 나머지는 나와 공화당 의원들에게 맡겨라” 라고 말했다. 통화 현장에 있던 리처드 도너 휴 전 법무부 부장관 대행이 법무 부는 선거 결과를 바꿀 권한이 없 다고 말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는
트럼프가 퇴임하기 전으로, 법무 부가 부정선거라고 선언해 주기만 하면 자신과 공화당 의원들이 이 후 상황을 끌고 가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1·3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대선이 사 기, 부정 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승 복하지 않았다. 또 수십 건의 소송 을 제기하고 경합주에서 재검표까 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 다. 불복 정국은 결국 의회가 조 바 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회의를 연 날인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층이 의 회에 난입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문제의 통화는 트럼프 전 대통 령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해임
하고 로즌을 대행으로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바 전 장관은 트럼프의 충복으 로 통했지만 부정선거를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작년 12월 결국 경질됐다. 이날 공개된 통화 내용은 도너 휴 전 대행이 당시 손으로 써뒀던 메모를 법무부가 하원 감독개혁위 원회에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통상 법무부는 대통령과 통화 한 내용을 비공개로 하지만 조 바 이든 행정부의 법무부가 의회의 대선 불복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한 것이다. 법무부는 로즌과 도너휴 전 대 행을 비롯해 당시 법무부 관리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베이조스, NASA 달 탐사 계약 머스크에‘판정패’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미 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 사 계약이 부당하다는 아마존 창 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항의를 기 각하면서 NASA의 손을 들어줬 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 다. 앞서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은 NASA가 지 난 4월 달 착륙 프로젝트‘아르테 미스’ 에 참가할 달 착륙선 사업자 로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 X를 선정하자 계약 후보였던 방 산업체 다이네틱스와 함께 단일 계약과 스페이스X의 부당 이익
을 문제 삼으며 GAO에 항의 서 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GAO는 이날 입장 을 내고“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하게 단일 계약을 체결했다 는 항의를 기각했다” 고 밝혔다. 결정이 발표된 뒤 블루오리진 은“NASA의 결정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GAO 측에서는 제 한된 권한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 했을 것” 이라며“사업자 두 곳과 계약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 라고 생각해 이를 지속해서 밀고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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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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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31, 2021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입당…“정권교체 위해 정정당당 경선” “제1야당 주축 정권교체… 입당 이후에도 외연확대 노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 주축이 돼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달 29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며“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한 달 만 가 본선에 나간다면 국민의힘에 이다. 서 (기호) 2번을 달고 나갈 수밖에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 없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드 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의원(당 렸다” 고 말했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원 이날 전격적으로 입당한 데 대 서를 제출했다. 윤 전 총장은“정 해선“입당 관련 불확실성을 계속 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 갖고 가는 게 혼선과 누를 끼치는 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며 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며 “결심한 지는 몇 시간 안 된다” 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 설명했다. 민에게서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 전날 오후‘8월 중 결단’ 을언 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 급했지만, 입당이 기정사실로 여 오늘 입당을 결심했다” 고 밝혔다. 겨지는 상황에서 더는 시간을 끌 그는“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시기를 앞
당겼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새벽 이준석 대표가 지방을 방문하 입당 발표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 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휴가에 들 졌다. 어간 상황에서 입당을 결심한 것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으 에 대해선“당 지도부와 교감을 로 정치적 외연 확장이 어려울 것 가져왔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 이라는 관측에는“(입당) 이후에 다)” 라며“입당 인사라든지 이런 는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것은 다음 주에 하면 되는 것” 이 위한 노력을 안 할 거냐, 그런 건 라고 말했다. 아니기 때문에 (언제 입당하든) 이와 관련, 권 의원은“윤 전 마찬가지” 라고 반박했다. 총장 위상에 걸맞은 성대한 입당 그러면서“당원이 됐으니 이 식을 다시 하자고 (지도부에) 건 제 스스로 당의 외연을 넓히고, 종 의했다” 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전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국민 윤 전 총장은 경선룰에 대해선 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 변해야 “당에서 결정한 바에 따르겠다는 할 것은 변하고, 노력하겠다”고 생각” 이라면서도“본선 경쟁력을 다짐했다. 감안해 하는 게 공정한 것이라고
기습 입당 윤석열… 지지층 결집·이미지 제고 다목적 카드 “룰은 본선 경쟁력 고려해야”신경전 예고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30일 국 민의힘 입당은 기습적이었다. 제1야당 합류가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정치권의 허를 찌 른 모양새가 됐다. 지난 한 주, 입 당을 기정사실로 하는 행보를 이 어오면서도 최종 결정을 미뤄왔 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와‘치맥 회동’ 을 하고“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 다” 고 했고 부산 의원들과는 국밥 집에서‘대선’소주를 기울이기 도 했지만, 막판까지‘최적의 타 이밍’ 을 고심했다. 불과 하루 전 오후에 진행된 연합뉴스 인터뷰 에서도‘8월 중 결단’ 을 예고했지 만, 이날 새벽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결심한 지 몇시간 안됐다” 고 말했다. 결단의 시점을 7월 말로 앞당 긴 배경에는 이쯤에서 소모적인 입당 논란을 끝내고 지지자들의 불확실성을 덜겠다는 판단이 깔 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반문’성향의 지지층 내부에선“좌고우면한다” 는 실망 감이 확산되던 터였다. 윤 전 총 장이“입장을 분명하게 하지 않음
으로써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우려했다” 고 언급한 것 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그러면서“이제 논란을 좀 종식하고 본격적으로 더 일해 야 하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주자로서 공격적인 행보 를 예고한 대목이다. 입당의 명분으로는 공정의 가 치를 들었다.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를 선언 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데 이어, 처음부터 국민의힘 대선 경 선에 참여해 정정당당한 경쟁을
다지기 시도 이재명, 적진 파고든 이낙연 이낙연‘경기분도’공약에 이재명“시기상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다. 대구가 보수의 본진이라는 점 의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콘셉트다. 와 이낙연 전 대표가‘현장 스킨 이날 전태일 열사 생가를 찾은 십’ 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것도‘소년공 이재명’ 의 이미지 두 후보 모두 지지율 답보 상 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태를 돌파하기 위해 지역민심을 캠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방위로 훑는 모습이다. “이제는 전국적 접촉면을 강화하 ◇ 이재명‘대구 출발’전국순 면서 본선 승리 후보는 이재명이 회…“나쁜 정치세력에 지배” 라는 것을 알릴 예정” 이라며“주 이 지사는 30일부터 내달 2일 중에는 도정에 주말에는‘후보’ 까지 나흘간 전국 순회에 들어갔 에 전념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 고향인 TK(대구·경북)에서 이 지사는 이날 대구를 돌며 출발해 부·울·경과 호남, 충청 보수우위 지역표심에 안타까움을 을 시계 방향으로 도는 U자형 동 드러내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선이다. 현직 도지사인 만큼 평일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 이날은 하루 휴가를 냈다. “정치적으로 올인했다가 실제로 캠프는 이번 TK 일정의 방점 혜택은커녕 불이익을 받고 있지 을‘민주주의’와‘노동’에 맞췄 않느냐” 며“정치적 이익을 취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 앞 서 대화하고 있다.
던 잠깐의 기간을 지나면서 이곳 ‘이재명 본진’공략 은 나쁜 정치세력에 지배당하는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에서 지역이 됐다” 고 말했다. 지역현안 간담회를 하며 맞불을 이어“영남은 언젠가부터 특 놨다. 간담회 장소도 경기도청 북 이한 선택을 한 것 같다. 나쁘게 부청사 잔디광장이었다. 이야기하면 정치인들은 맹목적으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 이후 로 지지하면 무시한다” 고 했다. 충남을 시작으로 사실상 전국을 ◇ 이낙연, 경기 찍고 TK행… 한 바퀴 돌았고, 현재 수도권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 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지 않 겠나. 그런 원칙에 따라서 룰을
정할 것으로 보고, 저는 정해진 룰 에 따를 생각” 이라고 답했다.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내 경쟁 주자들의 견제와 검증이 그는 이날 회견에서도“경선 초기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터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다는 그는 경선룰에 대해“당에서 생각” 이라며“늘 공정과 상식을 결정한 바에 따르겠다”면서도 주장하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하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정하는 게 기 어려웠다” 고 말했다. 공정하다” 고 언급해 향후 치열한 다만, 이제부터는 장외 대어가 신경전을 예고했다. 아닌 국민의힘 대권주자 10여 명 윤 전 총장은 일단 극적인 입 중 하나로서 동일선상에서 경쟁 당에 따른 지지층 결집과 컨벤션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당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내 기반이 미흡해 시행착오를 겪 대표와의 회동을 계기로 지지율 을 수도 있다. 하락을 저지한 데 이어 입당을 본 더구나 야권 지지율 1위를 기 격 반등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 록하고 있는 윤 전 총장에게는 당 다. TK만 남은 상태다. 했다. 이 전 대표는 주말까지 경기도 ◇ 캠프 설전…“공약이행 꼴 구석구석을 훑으며 지역 민심을 찌”vs“이야말로 흑색선전”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 지역 강행군이 시작된 이날도 의 본진인 수도권에서 추격의 발 캠프 간 설전은 계속됐다. 판을 다시금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 다. 내주에는 1차 전국투어의 마 은 논평에서“이 전 대표가 전남 지막 행선지로 TK를 찾는다. 도지사를 할 때 시민단체 공약이 캠프 관계자는“이 지사의 고 행 평가에서 전국 꼴찌를 한 것은 향이기도 한 TK를 가장 늦게 찾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라며“공 기로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며 천만 받으면 당선이 되는 지역에 “TK에서 가장 묵직한 메시지로 서 측근들이 무리하게 당비를 대 깃발을 꽂을 것” 이라고 했다. 납하면서까지 당선이 되었으니 이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성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 고 비난 “국가균형발전과 경기 남북부 균 했다. 형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 며경 이에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 기도에서 북부지역을 분리해‘경 인은“전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 기북도’ 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하 을 문제 삼는데 국무총리로 임명 기도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분 돼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결과” 라며 도를 하면 도민의 삶은 더 나빠질 “전학 간 학생에게 시험을 안 봤 것이 확실하다. 원래 분도나 분할 으니 낙제생이라고 하는 꼴이다. 주장은 부자 동네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흑색선전”이라고 여전히 시기상조” 라고 즉각 반박 되받았다.
한국Ⅱ
2021년 7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1천539명, 25일째 네자릿수 전국 확산세속 위중증 급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 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 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 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에 정부는 추가 대책을 검토 중 이다. ◆ 지역발생 1천466명 중 수 도권 938명 64%, 비수도권 528 명 36%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 662명)보다 196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938 명(64.0%)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7명, 대전 86
→60.4%→66.5%→65.1%→67.0% →64.0%를 기록했다. ◆ 위중증 환자 증가세, 18명 늘어 총 317명…17개 시도서 확 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73명으로,
지역 1천466명·해외 73명…누적 19만8천345명, 사망자 6명↑ 총 2천95명 서울 476명-경기 395명-경남 99명-인천 96명-대전 86명-부산 72명 등 중환자 191일 만에 300명 넘어…어제 하루 4만5천853건 검사, 양성률 3.36%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39명 늘어 누적 19만8천345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10명)보다는 171명 줄어 일단 1천500명대로 내려왔 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 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된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쳐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다. 수도권의‘사회적 거리두기’ 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지 약 3주, 또 비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취해 진 지 2주가 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 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이미 전 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 212명)부터 벌써 25일째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87명→1천318명→1천 363명→1천895명→1천674명→1천 710명→1천539명을 나타내며 1천 3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 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69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 진자는 1천506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466명, 해외유 입이 73명이다.
명, 부산 69명, 충남 62명, 대구 43 명, 강원 37명, 제주 26명, 광주 20 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6 명, 세종·전남 각 12명, 전북 11 명 등 총 528명(36.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 (550명) 이후 11일째 500명을 웃돌 고 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 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4일째 30%를 상회하고 있 다. 다만 한때 40% 안팎에 달했던 비수도권 비중이 최근 30% 초중 반대로 떨어진 반면 수도권의 비 중이 60% 중후반대로 올랐다. 수도권 비중은 최근 1주간 (7.25∼31) 일별로 61.6%→59.3%
전날(48명) 대비 25명 늘었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48명은 경기(12명), 인천(9명), 서울(8명), 부산·대구·전북(각 3명), 광주·강원·경남(각 2명), 울산·충북·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 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19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인도네시아 9명, 미국 8 명, 미얀마 5명, 러시아·아랍에 미리트·터키 각 4명, 파키스탄 3 명, 일본·방글라데시·키르기스 스탄·멕시코 각 2명, 이라크·영 국·폴란드·스페인·크로아티 아·독일·탄자니아·인도·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팔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30명, 외국인이 4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476명, 경기 395명, 인천 96명 등 총 9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 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전날(299명)보다 18명 늘었다. 위 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에 처음이다. 연일 1천명 넘는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 는 이달 20일(207명)에 200명을 넘 었고, 이로부터 11일 만에 다시 300명을 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420명 늘어 누적 17만4천 17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3명 늘어 총 2만2천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172만8천821건으로, 이 가운데 1 천116만1천27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6만9천201건은 결 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5천 853건으로, 직전일 4만3천755건보 다 2천98건 많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36%(4만5천 853명 중 1천539명)로, 직전일 3.91%(4만3천755명 중 1천710명) 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9%(1천172만8천821명 중 19만8 천345명)다.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한국 최고부자 등극”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1년새 15.5%→ 16.4% 블룸버그 보도…‘흙수저’가 재벌 제친 셈 카카오 주가 급등 속 자회사들 상장 기대감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5) 의 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 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 르면 김 의장은 134억달러(약 15 조4천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 달러(약 13조9천억원)의 이 부회 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주가 고공행진에 힘 입어 올해 들어서만 재산을 60억 달러(약 6조9천억원) 이상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에만 91% 급등했다. 자수성가한 기업인인 김 의장 이 이 부회장을 비롯해 수십년 동 안 한국 경제를 지배해온 재벌 총 수들을 부자 랭킹에서 모두 제쳤 다는 사실에 블룸버그통신은 주 목했다. 김 의장은 어린 시절 여덟 가 족이 단칸방에 살았을 정도의 ‘흙수저’ 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고‘한게임’ 을 창업했던 그는 지 난 2006년 카카오의 전신‘아이위 랩’ 을 세우고 4년 뒤 카카오톡 메 신저를 출시해‘대박’ 을 쳤다.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으로 사 업영역을 넓힌 카카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 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 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 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 특히 올해 들어 김 의장의 재 산이 더 크게 불어난 것은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 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덕분 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다음달 상장되는 카카오뱅크 는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를 책 정받을 경우 2조6천억원을 조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 카오페이와 카카오재팬 등도 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김 의장은 마이크로소프 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 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 장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기빙플레지’ 에 참여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공식 서 약한 바 있다.
중위연령 43.7세 → 44.3세…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 부양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던 것으 로 나타났다. 일할 수 있는 생산 연령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는 늘 면서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에 거 주하는 외국인 인구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 지난해 인구 증가율 0.1% …코로나발 내국인 유입·외국 인 유출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 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 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2만9천명 으로 전년(5천177만9천명)보다 5 만명(0.1%) 증가했다. 인구 증가율은 최근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8년 0.4%, 2019년 0.3%, 2020년 0.1% 등으로 계속해 서 하락하는 추세다.다만 지난해 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에 체류하던 한국인이 국내로 유입 되면서 인구가 그나마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
장은“지난해 출생·사망에 따라 집계하는 주민등록인구는 감소 했으나, 인구주택총조사는 외국 인을 포함해 국내에 거주하는 인 구를 중심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인구가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 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코로나의 여파로 4.7% 줄어들며 지난 1990 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천591만5 천명으로 1년 전보다 0.1% 감소 했고, 여자는 2천591만4천명으로 0.3% 증가했다. 내국인 기준 성비(여자 100명 당 남자의 수)는 99.3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8만8천명 많았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여성은 60 대 이상에서 많았고 ,10대·20대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 우리나라 중위연령 44.3세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노인 23명 5세 단위 연령별로 보면 50~54 세 인구가 424만6천명(8.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 45~49세가 419만5천명(8.4%), 55~59세가 409 만2천명(8.2%) 등이었다. 내국인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 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중위연 령은 44.3세로 1년 전보다 0.6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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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린란드 덮친 이상 고온 하루 사이 85억t 얼음 녹아 전 세계를 덮친 이상 고온에 그린란드의 얼음까지 대규모로 녹아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덴마크 기상 연구소에 따 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그린란 드에서 85억t 분량의 얼음이 녹아 내렸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전 체를 2인치(약 5㎝)가량 물로 뒤 덮을 수 있는 양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기준 시점을 24일로 당기면 녹 아내린 얼음의 양은 모두 184억t 에 달한다.
그린랜드
플로리다 5㎝ 높이로 덮을 양…21세기말 해수면 최대 10㎝ 상승 우려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을 능가하지는 못하지만,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3번째 로 큰 규모다. 테드 스캄보스 콜로라도대 선 임연구원은“27일 그린란드의 절 반 가까운 동쪽 지역 대부분이 녹 아내렸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며“심각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 들어 기후 변화 가 본격화한 이후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는 일은 꾸준히 심각한 환경 문제의 하나로 거론돼 왔다. 토마스 슬래터 리즈대 교수는 “그린란드의 얼음이 최근 들어 심각하고, 한층 불규칙적으로 녹 아내리고 있다” 며“온난화가 심 화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빈 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고 말했 다. 과학자들은 특히 이 같은 이상 고온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 려 해수면이 올라가면 바다와 인
접한 도시들이 홍수와 해일 등 자 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 우 21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최소 2~10㎝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정 된다. 실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9 년 그린란드에서는 5천320억t의 얼음이 바다로 녹아내렸고, 결과 적으로 해수면 1.5㎜ 상승으로 이 어졌다.
‘중국 견제’서방 세계에 되살아나는 산업 지원 정책 서방 세계가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그간 기피해온 산 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 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상원은 지난달 반도체 제조에 520억달러를 지원 하는 내용의‘미국 혁신 경쟁법’ 을 가결했다. 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 역량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고 한국도 반도체 산업 지원에 나섰
으며 일본은 아시아의 데이터센 터 허브화를 계획하는 등 역시 지 원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서구권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 은 반도체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 신약 등 다양하다. 실제로 미 백악관은 지난달 반 도체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희 토류를 비롯한 특수광물, 제약 등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공급망 차 질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방 세계가 다시 정부 주도로 국가 이익에 긴요한 산업
에 국가의 자원을 쏟아붓는‘산 업 정책’ 을 다시 껴안으려는 것 이라고 저널은 평가했다. 과거 서구에서도 주요 산업의 국유화를 포함한 산업 정책은 일 반적인 정책 수단이었으나 1990 년대 중반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정부 개입을 크게 줄였다. 저널은 최근 서방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은 과거에 비해 좁은 영 역에 국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고 전했다.
SATURDAY, JULY 31, 2021
美외교·안보 수장 이어 부통령도 아시아행 미국 부통령 최초 베트남 방문… 싱가포르도 들러 인도태평양 각축전…국무·국방장관도 아시아서 중국 견제 행보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 안방서 충돌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 적 요충지로 여기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 사들의 순방이 잇따르고 있다.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이 다음 달 싱가포르와 베트남 을 순방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중요 한 두 파트너인 이들 국가와 관계 를 강화하고 경제 협력을 확장하 려는 것이 방문 목적이라는 게 백 악관의 설명이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 스 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달 중남미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역 안보, 전염병 대유행 대응, 기후변화,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이번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때 균열이 생긴 동맹과의 관 계 복원, 중국 견제를 위한 우군 확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 식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 령은 첫 백악관 대면 정상회담을 일본, 한국 순으로 가질 정도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공을 들여왔 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 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지난 3월 첫 공동 순방지도 한국과 일본이 었으며, 이들은 최근에도 아시아 지역을 각각 방문했다.
다음달 싱가포르·베트남 순방하는 해리스 부통령
블링컨 장관은 지난 28일 인도 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수 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을 만났다. 미국과 인도는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쿼드’ (Quad) 활 동을 함께 하며 중국의 영향력 확 대를 차단하는 데 보조를 맞추고 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티 베트 침공 후 1959년 인도 북부 다 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 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어온 달라 이 라마 측 대표단과 회동해 중국 을 자극했다. 오스틴 장관 역시 최근 싱가포 르, 베트남, 필리핀을 순방했다. 그는 싱가포르 연설에서 남중 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 에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며 동남 아 국가 편을 들었다. 또 필리핀을 방문한 자리에서 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 통령으로부터 미국과의 방문국 협정(VFA) 종료 통보를 철회한 다는 성과를 거뒀다.
VFA는 미군이 필리핀에서 군사 훈련을 벌일 수 있는 법적 근거로서 유사시 필리핀의 안보 와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 중요 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두테르 테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미국의 비자발급 거부에 항의하면서 VFA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 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역시 최근 일본, 한국, 몽골, 중국을 순 방했다. 특히 셔먼 부장관은 지난 26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최고위급 인사로 중국을 찾았지만 각종 현 안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 양국 간 냉각된 관계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의 동 남아 순방에 대해“바이든 대통 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글로벌 파 트너십 재건, 국가안보 유지를 최 우선 순위로 둬왔다” 며“이번 방 문에서도 그 일을 계속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중-러, 내달 中서 1만명 참여 연합훈련 ‘서부연합-2021 연습’실시…美 철수후 아프간 공백 대응도 염두 관영매체“중국 땅에 외국군대 불러 처음 실시하는 전략훈련” 중국과 러시아가 내달 중국 내 에서 병력 1만명 이상과 첨단 전 투장비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 합훈련을 실시하며 미국에 대항 한 전략협력을 강화한다. 30일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8월 초 ·중순에 중국 닝샤(寧夏)회족자 치구의 칭퉁샤(靑銅峽) 합동전술 훈련기지에서‘서부연합-2021 연 습’ 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에서 양국 군은 합동지휘 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며, 양측 합 해서 1만명 이상의 병력에 각종 군용기와 화포 및 장갑차를 투입, 공동의 정찰 및 조기경보 역량, 전자정보 공격과 공동의 타격 능 력 등을 시험한다고 중국 국방부 는 밝혔다. 병력은 중국은 인민해방군 서 부전구, 러시아는 동부군관구의 병력 위주로 참여한다. 양국 국방 장관은 지난 28일 회담에서 이 훈 련을 함께 참관하기로 뜻을 모았 다. 중국 국방부는“(중국과 러시 아가) 지역 안보와 안정을 공동으 로 수호하는 것을 훈련의 과제로 삼고 있다” 며“새 시대 중국과 러 시아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 반자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고 양국 군 당국 간 실질적인 협력과 전통적 우의를 심화하며 더 나아 가 테러 세력을 공동으로 타격하 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함께 지 키는 결심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 을 목표로 한다” 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작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 믹 발생 이래 중국에서 처음 열리 는 외국군과의 합동훈련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글로 벌타임스에“참가하는 부대와 장 비, 훈련 주제로 미뤄 이번 훈련 은 큰 규모의 전략 훈련” 이라며 “세계의 가장 선진화한 무기와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우)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이 7월 28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 로 양자 회담을 하기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장비, 전술을 보여줄 것이며, 앞 9~13일 닷새 동안 열린다고 덧붙 으로 빈번하게 열릴 것”이라고 였다. 전망했다. 이번 연합훈련의 키워드는 중국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반미(反美) 공조’와‘아프가니 러시아에서 열린 훈련에 참여해 스탄 대응’ 이라고 할 수 있다. 왔으나 외국 군대를 초청해 중국 특히 중국 입장에서는 미 바이 땅에서‘전략훈련’을 개최하는 든 행정부가 아시아 동맹국들과 것은 처음이라고 글로벌타임스 의 관계를 강화하며 전방위적으 는 전했다. 로 자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최 또한 러시아군을 칭퉁샤 기지 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관계를 로 불러들이는 것도 처음이라고 강화할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낀 이 매체는 소개했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도 30일 자체 웹 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사이트에 중국과의 연합훈련 계 해상 실크로드)에서 중요한 위치 획을 밝혔다. 에 자리한데다, 신장위구르 지역 국방부는 동부군관구 소속 부 의 이슬람 계열 분리주의 운동 향 대들이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면 배와도 관련 있는 아프가니스탄 서,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주(州) 에 대한 영향력 구축 모색도 엿보 주둔 기계화보병 부대와 특수임 인다. 무부대, 전술비행단 소속 전투기 글로벌타임스 취재에 응한 중 들이 파견된다고 전했다. 국의 외교전문가는 이번 훈련과 훈련 참가 부대들은 이미 중국 관련해 양국은 아프간의 상황 변 으로 이동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 화를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로 알려졌다. 그는“미국이 아프간에서 무 특히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 책임하게 철수함으로써 이웃 국 (Su)-30MS 조종사들도 주둔기 가에 짐을 남긴 것을 주시하면서 지에서 훈련지로 1천500km 이상 메이저 파워로서 중국과 러시아 비행해 도착했다고 국방부는 소 는 지역의 평화안정을 지키고 테 개했다. 러리스트 유입을 억제하는데 공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8월 동의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
WTO 사무총장“코로나19 백신 불균형, 경제 회복에 위협”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 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29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불균형이 세계 경제 회복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무총장은 세계 무역 현황 반기 보고서에서“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급감한 세계 무역 과 생산량이 2020년 하반기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2021년 상품 거 래량은 8%, 2022년에는 4%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콘조이웨알라 사무
총장은 이 같은 회복세가 지역별 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무역 실적이 지역에 따 라 크게 갈라지고 있으며, 이 같 은 차이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이 주요 원인” 이라 고 지목했다.
2021년 7월 3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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