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 2017
<제37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1억 배우’황정민 ‘쉬리’부터‘군함도’까지 관객 1억 돌파
황정민
배우 황정민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로 1억 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록을 세 웠다. 1일 배급사 CJ엔터테 인먼트에 따르면 황정민
은‘군함도’ 의 누적 관객 이 450만 명을 넘어서면 서 자신의 출연한 영화 33편의 합산 관객 수가 1 억명을 돌파했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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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 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안방서 영화 잘 봤다…‘비밀의숲’6.6%로 종영 신예 이수연 작가 발굴 성과· 또 다시 확인한 조승우 연기력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tvN 주말 극‘비밀의 숲’ 이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시대의 화두와 맞아 떨어진 정의라 는 주제, 매회 시청자의 뒤통수를 친 치 밀한 극본과 연출, 그리고 조승우 등 안 방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진 짜’배우들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내면 서 사전제작 징크스도 한 방에 날렸다. 31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비 밀의 숲’마지막회의 평균 시청률(유료 플랫폼)은 6.6%, 순간 최고 시청률은 7.3%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 다. 마지막회에서는 배후였던 설계자 이창준(유재명 분)이 부정부패의 증거 를 황시목(조승우)에게 넘기고 자살하 면서 정경유착이 세상에 밝혀졌다. ‘비밀의 숲’ 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극본과 조승우였다. 본명과 나이도, 경력도 비밀의 숲에 가린 이수연 작가는 신인이라고 하기 에는 놀라운 짜임새의 극본을 써냈다. 이 작가는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 하 나로 스토리를 끌어가면서도 마지막까 지 몰입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번 엔 딩에 반전을 담으면서도 억지는 없었 고, 군더더기 없는 필력을 자랑했다. 그가 인터뷰에서“관련자들의 욕망 이 부딪히면서 갈등의 폭이 커지는 형 식 대신에, 살인범 추적과 조직 내 진실 이 밝혀지는 과정이 진전되는 데 주안 점을 뒀다” 고 했듯‘비밀의 숲’ 의 매력 은 빈틈없으면서도 절제된 전개에 있 었다. 첫 작품부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 으킨 이 작가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전속계약을 했다.‘비밀의 숲’ 종영 후 대본집을 출간하고 본격적으 로 차기작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져 기 대를 모은다. ‘비밀의 숲’ 의 성공 비결의 한 축이 극본이었다면 다른 한 축은 조승우였 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그저‘로봇’ 처럼 보이지 않 을 수 있었던 데는 조승우의 공이 컸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승 우는 이번에도 역시 화면을 압도했다. 감정이 없는 검사답게 표정 연기를 최소화하면서도 큰 사건이나 동료들로 부터 영향을 받아 내부의 변화를 일으 킬 때는 딱 그 미묘한 차이만큼을 연기 해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황시목에게서 시청자들이 스스로‘인 간적인 정의감’ 을 찾아낼 수 있도록 자 연스럽게 인도했다. 이밖에 따뜻한 정의감으로 황시목
TUESDAY, AUGUST 1, 2017
탑, 의경신분 박탈된다 재복무심사서‘부적합’판정 과거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의무경 찰 복무 중 드러나 1심에서 징역형 집 행유예를 받은 인기그룹 빅뱅 멤버 최 승현(30·예명 탑)씨가 의경 복무를 계 속할 수 없게 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 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는 이 날 최씨의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 사해‘부적합’결론을 내렸다. 부적합 판정에 따라 경찰은 육군본 부에 최씨의 복무전환을 요청할 계획 이다.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최씨는 직권 면직돼 의경 신분을 박탈당하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
무하며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 ·여)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올해 2월9일 입대해 서울경찰 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근무 하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확 인돼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최씨가 기소되자 관련 법령 에 따라 그를 직위해제했다가 1심 판결 이후 복직 발령한 뒤 재복무 여부를 판 단하고자 심사위에 회부했다.
‘두 번째 음주운전’ 길 재판에… 면허취소 수치 두 번째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씨가 재판에 넘겨 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 검사)는 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BMW 차량을 몰아 용산구 이태원 부근 에서부터 중구 회현동2가에 있는 회현 119안전센터 앞 도로까지 약 2㎞ 구간 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 소 수준인 0.172%였다.
길씨는 당시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차 문을 열어놓고 잠들었고,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씨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보도 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글을 올려“친구들과 술 한잔 을 하고 귀가하려 대리기사님을 기다 리던 중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들었다” 며“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욕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며 사과했다. 길씨는 2014년 4월에도 음주 운전 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에도 길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 도 0.109% 상태였다.
‘척추부상’ 김병만 “열심히 재활해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
의 냉철한 추리력을 뒷받침한 한여진 를 넘었다. 역의 배두나,‘비밀의 숲’ 을 설계한 후 배우들의 호연과 치밀한 구성으로 모든 걸 보여주고 떠난 이창준 역의 유 초반 시청자를 끌어당겼지만 매회 용 재명, 불나방 같은 열정을 보여주고 강 의자가 바뀌면서 도돌이표 같은 전개 렬하게 퇴장한 영은수 역의 신혜선 등 를 보였던 탓이다. 또 한 회라도 놓치면 모든 출연진이 각자 몫을 충실히 했다. 다음 회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어 다만 시청률은 화제성만큼 높지 못 ‘중간 유입’ 이 어려웠던 것이 약점으 했다는 게 유일하 로 작용했다. 게 아쉬운 부분이 줄곧 담담한 시선을 유지하다가 끝 었다. 에‘훈화’ 를 늘어놓은 듯한 전개에도 ‘비밀의 숲’ 은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렸다. 호평에도 불구하 그럼에도‘비밀의 숲’ 은 시청자의 고 중반까지 시청 눈을 한껏 높여놨다. 최근 검사 비리나 률 4%대에서 벗 사회 정의를 이야기하는 드라마가 쏟 어나지 못하다가 아지고 있지만‘비밀의 숲’ 처럼 우수 납치범 정체가 밝 한 극본이 뒷받침되지 못해 악평을 듣 혀지면서 비로소 는 경우도 늘고 있다. 5%를 돌파했고, ‘비밀의 숲’후속으로 김남길·김 마지막회에서 6% 아중 주연의‘명불허전’ 을 방송한다.
최근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 려 랜딩 사고를 당했고, 척추를 다쳐 현 중 척추를 다친 개그맨 김병만이 수술 지에서 수술했다. 후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김병만의 소속사 SM C&C는“검사 김병만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결과 척추의 골절이 있었지만 신경 손 에“여러분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 상은 없어 현지에서 수술한 후 회복기 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열심히 재 를 거쳐 입국할 것” 이라고 전한 바 있 활 운동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 다. 겠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날 김병만의 글에 대해 김병만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국내 “회복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입국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를 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 밝혔 비하기 위해 훈련하던 중 바람에 휩쓸 다.
배용준, 키이스트 주식 47만주 추가 취득… “책임경영 의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그룹인 키이 스트[054780]가 배우 배용준 씨를 포 함한 경영진이 지난 24∼28일 자사 주 식 56만6천143주를 매입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전략책 임자(CSO)인 배용준 씨는 47만13주를 장내 매수했고, 대표인 배성웅과 신필 순 씨도 각각 4만8천57주, 4만8천73주 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배 용준의 지분은 24.98%에서 25.24%로 증가했 다. 회사 측은“주 주 환원 정책과 경영진의 책임경 영 의지를 표명한 것” 이라며“일본
자회사인 DA의 호실적 및 간판 배우 박서준·손현주에 대한 평단의 호평으 로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 이라고 밝혔다.
연예
2017년 8월 1일(화요일)
황정민, ‘1억 배우’반열에 ‘쉬리’ 부터‘군함도’까지 33편으로 관객 1억 돌파 배우 황정민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로 1억 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록을 세 웠다. 1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 면 황정민은‘군함도’ 의 누적 관객이 4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자신의 출연한 영화 33편의 합산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황정민이 군함도 개봉 전까지 출연 작 32편을 통해 동원한 누적관객 수는 9천763만명이었다. 지난달 26일 개봉 한 군함도는 6일간 총 453만5천518명 을 모았다. 황정민은“과분한 영광이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게 배우의 소임이자 역할이라 생각하며 연기 생활을 했다. 그동안 제 영화를 봐 주신 모든 관객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 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1994년 뮤지컬‘지하철 1호선’ 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황정민은 1998년 ‘쉬리’ 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신세계’ 에서는 의리파 보스를 연 기했고,‘국제시장’ 에서는 이 시대 아 버지상을 보여줬으며,‘베테랑’ 에서는
황정민이 출연한 작품들
행동파 광역 수사대원을 맡아 통쾌함 을 선사했다. 또‘히말라야’ 에서는 원정대장 역 을 맡아 뭉클한 감동을 주고,‘아수라’ 에서는 두 얼굴을 지닌 악덕 시장을 연 기하는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 가며‘천의 얼굴’ 을 지닌 배우라는 평 가를 받았다. ‘군함도’ 에서는 일본에서 돈을 벌 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 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 아 거칠고 투박하지만 진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그 동안 황정민은 출연작 중‘베테 (1천425 랑’ (1천341만)과‘국제시장’ 만),‘검사외전’(970만),‘히말라야’ (775만) 등은 돋보이는 흥행 실적을 올 렸다. ‘베테랑’ 에 이어 작품을 함께 한 류 승완 감독은“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없 었다면 촬영을 끝까지 할 수 없었을 것 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힘 이 되어 주었다” 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 다.
올해 한국방송대상에 KBS ‘임진왜란 1592’ 선정 올해 한국방송대상에 KBS의‘임진 왜란 1592’5부작이 뽑혔다. 한국방송협회는 심사위원단 24명 이 선정한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과 작품상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 명을 31일 발표했다. 방송협회는“임진왜란 1592 5부작 은 국내에서는 본격화되지 않은 다큐 멘터리의 한 장르인‘팩츄얼드라마’ (factual drama) 형식을 과감히 도입해 동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국제 전쟁인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한 작품” 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작품상은 ▲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살수차 9호의 미 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 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 작 ▲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 다큐 사랑>‘나의 이름은 신성혁’2부 시리즈 <김과장> ▲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MBC <무한도전>‘역사X힙합 프 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 문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선정됐 다. 개인상은 ▲ 공로상‘배우 고 김영 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 기술진흥상 정화섭 (KBS) ▲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 진행자 상 한동준(CBS) ▲ 작가상 <그것이 알 고싶다> 작가진(SBS) ▲ 연기자상 남 궁민 등이 뽑혔다.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의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 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 는 9월 4일 KBS홀에서 개최되고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복면가왕’ 새 가왕 탄생에 10.7% … ‘아기해마’는 케이윌 MBC TV‘미스터리 음악쇼-복면 가왕’ 의 새 가왕이 탄생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복면가왕’ 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부 7%, 2부 10.7%로 나타났다. 전날 방송에서는‘바른생활소녀 영 희’ 가‘아기해마’ 를 누르고 가왕 자리 에 올랐다. 가수 김조한을 꺾었던‘아 기해마’ 의 정체는 11년 차 보컬리스트 케이윌이었다. 이밖에도 가수 이소은, 레드벨벳의 조이, 자전거를 탄 풍경의 김형섭 등이 출연해 호평받았다. ‘복면가왕’ 에 이어 방송한‘오지의 마법사’ 는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왔다’ 는 8.8%,‘1박2일’ 은 13.9%, SBS TV‘런닝맨’ 은 1부 3.6%, 2부 5.4%, ‘판타스틱 듀오2’ 는 1부 5%, 2부 6.8% 로 집계됐다. 밤 시간대 방송한 예능 중에서는 SBS‘미운 우리 새끼-다시 쓰는 육아 일기’ 가 1부 8.6%, 2부 16.1%로 변함 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방송에서는 박수홍이 윤정수 와 20년 우정을 추억하며 속옷 한 장만 걸친 채 눈물 젖은 만두를 함께 먹는 모 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개그콘서트’ 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복귀해 눈길을 끌었으나 시 KBS 2TV‘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 청률은 7.6%에 그쳤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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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돌풍‘군함도’…왜 뜨거운 감자 됐나 역사 왜곡·스크린 독과점·작품성에 대한 실망감 등 논란 영화‘군함도’ 가 올여름 극장가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군함도’ 는 개봉 4일째인 29일 총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 흥행 1위인‘명 량’ 의 300만 돌파와 같은 흥행 속도다. ‘군함도’ 는 약 260억원의 제작비, 스타감독과 배우의 만남 등으로 일찌 감치 천만영화 타이틀을‘예약’ 한영 화다. 그러나 흥행과 별개로 최근 뜻하 지 않게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극장 가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군함도’ 를 둘러싼 논란은 크게 역 사 왜곡, 스크린 독과점, 작품성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수렴된다. 이런 논란은 대체로 관객의 기대와 영화 간 괴리에 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군함도’ 는 개봉 전부터“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야 할 비극적 역사”등으로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애국심 마케팅을 펼쳐 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조선 인 강제징용의 비극적 실화보다는 탈 출극에 초점을 맞춘 액션 블록버스터 에 가깝다는 평이 나왔다. 이 때문에 소 재에 대한 관객의 기대와 마케팅, 영화 내용이 엇박자를 내면서 논란을 불러 왔다는 분석이다.‘굳이 군함도를 끌어 들이지 않아도 되지 않았나’ 라는 지적 이 나오는 것도 이런 지점이다. 물론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는사 실에 기반한 창작물” 이라는 사실을 분 명히 알리며“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피 맺힌 한을 대탈출이라는 컨셉트로 풀 어보고 싶었다” 고 밝힌 바 있다. 역사 왜곡 논란도 이런 연장선에 있 다. 논란은 여러 갈래다. 군함도에서 핍 박받는 조선인의 실상을 제대로 그리 지 못했다는 고증 논란부터, 일본의 앞 잡이 노릇을 하는 조선인을 일본인보 다 더 악랄하게 그려‘친일’논란까지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장기를 찢고, 촛불을 드는 모습 등을 거론하며‘국 뽕’영화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한 작 품을 두고 관객의 성향과 역사인식에 따라 양극단의 평이 오가는 것이다. 류 감독은 이런 논란에 대해“영화 를 준비하는 내내 수년 동안 소품 하나 하나까지 철저히 고증을 받았다” 면서 “집단탈출조차도 군사 전문가의 조언 을 들어 사실에 가깝게 재현하려 했다” 고 강조했다. 또“일본 제국주의에 편 승한 친일파의 존재는 사실이며, 역사
적 청산이 이뤄질 때까지 지적하고, 문 주제 의식과 상충한다는 시각이다. 제를 제기하는 것은 우리의 몫” 이라고 작품성에 대해서도 의견은 분분하 밝혔다. 다. 군함도의 거대한 세트, 압도적인 스 해마다 되풀이되는 스크린 독과점 펙터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논란도 피하지 못했다.‘군함도’ 는개 다만, 단선적인 스토리와 평면적인 봉일인 지난 26일 하루 만에 97만516 캐릭터, 억지 감동을 유발하려는 장면 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오프닝 기록 때문에 류 감독 특유의 개성 있는 영화 을 세웠다. 이는 지금껏 가장 많은 총 2 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다소 실망감을 천27개 스크린에서 1만174회 상영된 표시하고 있다. 결과다. 주말에도 1천900여 개의 스크 윤성은 영화평론가는“무엇보다 린을 유지하며 주요 상영 시간을 장악 ‘군함도’ 는 여러 논란을 제압하고 대 하고 있다. 중들을 압도하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사실 스크린 독과점은‘군함도’ 만 면서“프로덕션의 완성도는 전 연령대 의 문제는 아니다. 바로 직전 개봉한 할 관객의 관심사는 아니어서 내러티브에 리우드 영화‘스파이더맨:홈커밍’ 도 강력한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 최다 1천96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분이 약해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것 같 상영점유율은 63%에 달했다. 다” 고 분석했다. 그런데도‘군함도’ 가 유독 비판을 그러나 상업적으로 잘 만든 영화라 받는 것은 배급과 상영을 겸영해온 CJ 는 평가도 많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E&M의 그간 행태에 대한 반감도 어느 “ ‘군함도’ 는 길게 가도 충분히 관객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게 흥미와 즐거움을 던져주면서 소통 는 이 영화의 메시지와 연결해 비판하 할 수 있는 상업영화” 라면서“지금처 기도 한다.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볼 럼 스크린을 무리하게 많이 가져가지 수 없도록 스크린을 독점하는 행태가 않아도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려는‘군함도’ 의 고 말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 반바지에 신경 꺼” ‘보수化’터키에 반바지 패션↑ “옷차림 간섭 말라”시위까지 올여름 터키 이스탄불의 거리에는 쇼츠, 즉 무릎 위 길이의 짧은 반바지 차림 여성이 부쩍 늘었다. ‘하의 실종’패션이 흔한 한국과 달 리 유럽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하의를 상의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입는다. 더욱이 인구 대부분이 무슬림인 터 키에서는 짧은 반바지 차림이 극히 드 물었다. 그러나 올여름 이스탄불 거리에서 반바지 패션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게 이곳 한인들의 얘기다. 이슬람주의를 내세운‘정의개발당’ (AKP)이 장기 집권하면서 보수주의가 강화되는 사회에서 과감한 반바지 차 림이 늘어나는 현상이 역설적이다. 국가비상사태가 1년 넘게 계속돼 위축된 분위기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심리가 패션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거 나, 비정치적인 주제에서 저항을 드러 내는 것이라는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스탄불에 사는 한인 추제용(38)씨 는“올해 길거리에 여자들의 반바지 패 션이 갑자기 늘어났다” 면서“뚜렷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정부의 이슬람 주의 기조에 반발하는 심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고 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서는 여성의 옷차림에 간섭하지 말라 는 시위까지 벌어졌다. 전날 이스탄불 마츠카민주공원에서 차을라 쾨세(24)라는 여성이 반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자치단체에 고용된
엄마 뱃속에서 유탄 맞은 브라질 아기 한달 만에 사망 소화기 출혈 증세로 치료받다 숨져…주정부 “모든 조처에도 살리지 못해” 엄마 뱃속에서 유탄에 맞아 긴급 제 “아르투르를 살리기 위해 모든 조처를 왕절개 수술을 받고 태어난 브라질 아 했으나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다” 고밝 기가 한 달 만에 숨을 거두었다. 혔다. 아르투르의 엄마 클라우지네이아 3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 자네이루 시립 아다웅 페레이라 누네 두스 산투스 멜루(28)는 지난달 30일 스 병원 측은 태어난 이후 줄곧 인큐베 리우 시 북서쪽에 있는 두키 지 카이아 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아르투르 스 지역의 거리를 걷던 중 어디서 날아 코스미 지 멜루가 전날 오후 사망했다 왔는지 모를 유탄에 맞았다. 임신 39주째였던 클라우지네이아 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전날 새벽 5시 30분께 는 슈퍼마켓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 소화기 출혈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옮 의 기저귀 등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던 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2시께 숨졌 중이었다. 다고 병원 측은 말했다. 총알은 클라우지네이아의 엉덩이를 리우 주 정부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뚫고 들어가 배 속에 있던 아르투르의
폐와 척추 등에 상흔을 남겼다. 아르투르는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상에 나왔지만, 양쪽 다리를 쓰 지 못한다. 클라우지네이아는 이후 안 정을 찾았다. 클라우지네이아의 증언 등을 바탕 대로 사건을 조사해온 경찰은 범죄 조 직원이 쏜 총에 맞았을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리우에서는 치안불안이 계속되면서 경찰과 범죄조직 간에 수시로 총격전 이 벌어지고 있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일반 주민이 유탄에 맞는 사건이 잇따 르고 있다.
“동전에 장제스 대신 도시락 할머니 새기자” 대만서 서명운동… 50년간 싼값에 도시락 팔아 불우이웃 돕기한 할머니 기념
터키 여성권리협의회가 지난달 31일 여성의 옷차림의 자유를 제약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대중교통에 반바지를 걸어 놓는 시위를 벌였다.
“자유 추구 심리가 패션으로 표출되는 것” 해석도 경비원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쾨세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비원 은“그런 식으로 입고 돌아다니지 말 라. 여기는 가족들이 오는 곳이다” 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행인이 항의하자 “성폭행을 당하면 누가 보호를 할 거 냐” 며 목소리를 높였다. 터키 여성권리협의회는 사건이 벌 어진 마츠카공원에서‘내 옷차림에 간
섭하지 마’ 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행 진하며“내 옷, 내 반바지, 내 삶에 끼어 들지 말라” 고 구호를 외쳤다. 또 31일에는 대중교통수단에 반바 지를 걸어 놓는 시위를 벌이고,‘옷차 림에 간섭하지 마’ 라는 해시태그를 붙 여 시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 다. 쾨세는 이날 경비원을 형사 고소했 다고 터키언론이 보도했다.
‘산호초서 물고기 먹이주면 안돼요’ 태국서 한국인 가이드 체포 태국 유명관광지 푸껫에서 관광객 들을 인솔하던 한국인 관광가이드가 현지인의 신고로 당국에 체포됐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31일 보도했다. 태국 해양해안자원청(DMCR)은 지 난 28일 푸껫 라차 섬에서 한국인 관광 객들이 산호초에서 물고기에 먹이를 준다는 신고를 받고, 관광객을 인솔한
TUESDAY, AUGUST 1, 2017
한국인 가이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 다. 태국 법률에 따르면 산호초에서 물 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최고 1년 의 징역형 또는 10만 바트(약 340만원) 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다. A씨 는 산호초에서 스노클링하는 관광객에 게 물고기 먹이를 줘도 된다는 안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한 현지인 깐칫 끌링클립은“가이드에 의 해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 다” 고 말했다. 촬영된 영상에는 A씨가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도 담겼지 만, 신고자는 법대로 처리해달라고 요 청한 상태다.
평생 공짜나 다름없는 도시락을 불우이웃에게 팔아온 할머니
대만에서 평생을 공짜나 다름없는 도시락을 불우이웃에게 팔아온 할머니 를 동전에 새겨 기념하자는 운동이 벌 어지고 있다. 31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10대만달러(370원) 도시락을 팔아오다 작고한 고(故) 좡주위니(莊朱 玉女) 할머니를 10대만달러짜리 동전 에 새겨넣자는 제안이 대만 정부의 국 민참여 공공정책 사이트에 올랐다. 좡 할머니는 대만 펑후(澎湖)섬에서 태어나 50년동안 가오슝(高雄)에서 생 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10대만달러 도시락을 팔아오면서‘10위안(元·대 만내 대만달러 표기 단위) 할머니’ 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여섯 자녀를 키우려 장사에 뛰어든 할머니는 서민 노동자들의 생활고를 목격하고 46세부터 도시락을 3대만달 러에 팔기 시작했다. 이들이 동정 받는 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책정한 가 격이었다.
대만 네티즌이 좡주위니 할머니를 동전에 그린 모습(좌)
자녀들을 다 키우고서도 할머니는 연중무휴로 10대만달러만 받고 도시 락을 팔았다. 이렇게 50년 가까이 자선 사업 같은 도시락 장사를 하다가 자신 소유의 집 7채를 팔아야 했다. 지난 2000년 중풍을 앓으면서도 도 시락을 계속 팔았고, 이듬해 가오슝시 는 할머니에게‘도시 영웅’ 이라는 훈 장을 수여했다. 좡 할머니는 2015년 2 월 향년 96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장례식에는 할머니가 돌보던 이들 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해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한 네티즌이 공공정책 참여 사이트 에 올린‘동전 바꾸기’제안에 대해 지 난 27일부터 서명운동이 시작돼 이틀 만에 찬성 서명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공공정책 참여 플랫폼 개설 후 최단 시 간내에 발의 조건을 충족한 제안이었 다. 서명자가 5천 명이 넘으면 안건으 로 공식 발의된다. 31일 오후 현재 서명자는 6천100명
을 돌파했다. 대만 정부는 앞으로 2개월 내 이 제 안에 대한 가부 의견을 발표해야 한다. 이 제안은 대만독립 성향의 차이잉 원(蔡英文)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탈 (脫) 장제스(蔣介石)화 조치와도 맥락이 닿아있다. 현재 10대만달러 동전에는 초대 총통 장제스가 새겨져있다. 가오즈펑(高志鵬) 민진당 위원은 페 이스북에 새로운 동전만들기 프로젝트 에 5천명 넘게 서명했다며 10대만달러 동전에서 좡 할머니를 볼 수 있을 것이 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제안이 올라온 공공정책 사 이트엔 반대의견도 만만찮다.“화폐를 바꾸는 데 들어가는 경비가 얼마인지 아느냐” ,“예산 낭비다” ,“좡 할머니가 도와준 건 대만 전체가 아니다” “(대만 , 의 유명기업인인) 왕융칭(王永慶·포 모사그룹 창업자),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도 동전에 넣어야 한다” 는 주장이 쏟아졌다.
英다이애나‘결혼불만 토로’다큐멘터리 방영 논란 고인 가족· 친구 방송 철회 요구…“프라이버시 침해” 오는 6일 영국 다애이나 왕세자빈 의 비공개 육성이 담긴 다큐멘터리‘육 성 속의 다이애나(Diana: In Her Own Words)’방영을 앞두고 사생활 침해 논 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다이애나빈의 가까운 친구였던 로 사 멍크턴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해당 테이프는 공적인 영역의 것이 아니며 그것을 공개하는 것은 다이애나빈과 가족들의 프라이버시을 침해하는 것” 이라며 방영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앞서 다이애나빈의 남동생 얼 스펜 서도 다큐멘터리가 다이애나빈의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의 마음을 다치게 할 것이라며 방영 취소를 요구 한 바 있다. 영국 채널4에서 방영될 예정인 이 다큐멘터리에는 다이애나빈이 찰스 왕 자와의 힘겨운 결혼 생활, 성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영 상은 1993년 다이애나빈이 연설 코치
피터 세틀런과 대화할 당시 촬영된 것 이다. 다이애나빈은 이 대화에서 결혼 2 년 전 찰스 왕세자를 만났던 때를 떠올 리며“그가 내게 수작을 걸었다. 나쁜 남자 같았다” 고 말했다. 그녀는“이름을 밝힐 수 없는 왕실 의 누군가와 깊이 사랑에 빠졌다” 고털 어놓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경호를 맡았
던 배리 매너키로 알려졌으며, 그는 오 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이 영상은 2001년 전 왕실 집사 폴 버렐의 집을 수색하면서 발견됐으며, 2004년 세틀런이 스펜서와 소유권 다 툼을 벌인 끝에 손에 넣었다. 영상은 2004년 미국 NBC 방송에 팔린 뒤 일부가 미국에서 방영된 바 있 다. 영국 BBC 방송은 2007년 다이애나 빈 별세 10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이 영상을 공개하려다 취 소했다. 채널4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큐멘 터리를 예정대로 방영하겠다는 입장이 다.이 방송은“방영되는 부분은 공공 기록물로 다이애나빈이 공적인 목소리 를 얻기 위해 착수한 준비를 깊이 들여 다볼 수 있는 독특한 소재” 라고 항변했 다. 올해 별세 20주기를 맞은 다이애나 빈은 1997년 8월 31일 연인과 함께 승 용차를 타고 파파라치를 피해 파리를 고속으로 달리다 사고로 숨졌다.
지질학자들 “노르웨이 최고 관광명소 프레케스톨렌 붕괴 위험” 노르웨이 최고 인기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남서부 로갈란주(州)의 뤼세피 요르드 지역에 있는 바위절벽인 프레 케스톨렌(Preikestolen)이 붕괴될 위험 이 있는 것으로 지질학자들이 우려하 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 다. 현지 언론들은‘노르웨이 지질조사 (Geological Survey of Norway)’보고서 를 인용, 지질학자들이 지난 1930년 이 후 붕괴 우려를 낳았던, 프레케스톨렌 에 있는 50cm가량의 틈이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 다. 지질학자들은 프레케스톨렌의 틈이 더 벌어지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이미 틈새가 벌어진 양쪽 측면에 볼트를 설 치했다. 언론들은 지난 5월 실시한 측정에 서 이 틈새가 2~3mm 더 벌어진 것으 로 측정됐다며 지난 22년간 틈새 변화
노르웨이 최고 관광명소 중 한 곳인 프레케스톨렌
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질조사에 참가했던 학자들은 프 레케스톨렌의 틈새를 더 면밀히 연구 하기 위해 최신 기술들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자들은 프레케스톨렌의 구 조를 다양한 각도에서 스캔하고, 헬기 를 타고 절벽 위에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계획이며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NTNU)에 있는 교수는 프레케스톨렌 의 안정성 분석을 위해 3D 모텔도 만들 방침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지질조사에 참가했던 한 연 구자는 예전에도 틈새 측정이 실시됐 지만 정확하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 났 다고 소개했다.
건강정보
2017년 8월 1일(화요일)
“채소도 감염 매개체” 美 CDC의 대장균 예방수칙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햄버거 병’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논란이 다 소 잠잠해진 모양새다. 한때 소셜미디어(SNS)에서‘햄버거 공포증’ (햄버거포비아)이라는 신조어 까지 퍼질 정도였지만, 이제는 햄버거 를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고 한 다. 사실 햄버거병 논란이 있었다고 해 서 막연히 햄버거 자체를 못 먹을 음식 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 비단 햄버거뿐만이 아니라 어떤 음식이든 음식의 준비단계에서 위험요인을 제거 하지 못한다면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양질의 패티를 적합하 게 조리하고, 위생적으로 준비된 재료 들과 함께 사용한다면 햄버거가 아이 들의 간식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다만, 이번 햄버거병 논란에서 수요 자나 공급자 모두 꼭 기억하고 넘어가 야 할 부분은 위생 관념이다. 특히 식중독은 물론이고 용혈성요 독증후군으로 소아에게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O157 대장균의 위험성 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 다. 대장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은 요즘 같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중에서도 O157 대장균은 피가 섞인 설 사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어린 아이들
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질환과 관 련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2003∼ 2012년 사이 O157 대장균 감염으로 발병한 390건의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보면 이 대장균은 음식에 의한 감염이 65%(255건)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사람 간 접촉 10%(39건), 동물과의 직 간접 접촉 10%(39건), 수인성 전염 4%(15건) 등이다. CDC는 이 논문에서‘간 소고기’ 가 대장균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적시 했다. 날고기(소고기)는 도축이나 가공 중에 배설물로 오염된 소가죽에 접촉 함으로써 오염되는데, 이 날고기를 갈 아서 막대한 양의‘간 소고기’ 로 만드 는 과정에서 오염이 확산한다는 설명 이다. 이런 이유로 간 소고기를 사용하는 햄버거 패티에 대장균이 오염돼 있고, 조리 시 덜 익혔다면 햄버거병으로 알 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 기계적으로 부드럽게 한 스테이 크의 경우도 표면의 오염이 속으로 흡 수되기 때문에 철저히 익히지 않으면 O157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CDC는 지적했다. 따라서 고온으로 충분히 익 히는 게 중요하다. 잎줄기 채소 중에서 는 양상추(22건)가 가장 큰 감염 원인 으로 지목됐다. O157균은 물을 통해서도 감염됐는
데 물놀이에 의한 감염(10건), 식수에 의한 감염(3건) 순으로 많았다. 조사 기간에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사망한 33명 가운데 25명은 식품에 의 해 O157균이 감염된 경우였다. 사람끼 리의 전염은 5세 미만의 아이가 가장 취약했다. 음식으로 인한 대장균 감염 질환의 경우 5∼19세에서 소고기 (38%), 유제품(47%)이 대부분의 원인 을 차지했다. 반면 채소로 인한 발병은 20∼49세 성인에게서 주로 관찰됐다. CDC는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장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권고수 칙을 내놨다. 그 수칙은 다음과 같다. ▲ 화장실을 다녀온 후, 기저귀를 간 후, 요리하기 전후, 식사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또 동물과 접촉한 뒤에도 손을 깨끗이 씻는다. ▲ 고기를 완전히 익힌다. 간 쇠고 기나 부드럽게 처리한 고기는 화씨 160도(섭씨 71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 ▲ 생우유, 비살균처리 유제품과 주 스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호수, 연못, 개울 및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 다. ▲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손, 조리 대, 도마 및 주방기구를 깨끗이 씻어냄 으로써 주방에서의 교차 오염을 예방 한다.
주 3~4회 음주자가 비음주자보다 당뇨 걸릴 위험↓ 덴마크 성인 7만여 명 대상 2012년까지 추적… 당뇨병·임산부 제외 1주 3~4회 이상 적절한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비음주자에 비해 오히 려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남덴마크대학 보건연구소 얀네 톨 스트룹 교수팀은 200~2008년 생활방 식과 건강실태 등의 조사에 참여한 덴 마크 성인 7만여 명 가운데 당뇨병 환 자와 임산부를 제외한 사람들을 대상 으로 2012년까지 추적하며 음주와 당 뇨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조사에서 음주 빈도는 비음주(평 생), 비음주(현재만), 1주 하루, 1~2일, 3~4일, 5~7일 등으로 구분했다. 1회 5 잔을 폭음으로 잡고 전혀 안마신다, 1 주 1일 미만, 1일 이상으로 나눴다. 술 종류는 맥주, 포도주, 독주로 나누고 알 코올 도수와 음주 빈도를 고려해 알코 올 섭취 총량을 계산했다. 국가의료기 록을 통해 연구 시작 이후 당뇨 진단 여 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음주 빈도 측면에서 1주 3~4일 음주자 그룹의 당뇨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1주 1회 이하(비음주 포 함) 음주 그룹에 비해 남성은 27%, 여 성은 32% 낮았다. 음주량에선 1잔 이하 그룹에 비해 당뇨 발생률이 남성은 1주 14잔 그룹
1주 3~4회 이상 적절한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비음주자에 비해 오히려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27%, 여성의 경우 9잔 그룹이 58% 발생률이 83% 증가했다. 낮았다. 톨스트룹 교수는 이는 기존의 관련 주종의 경우 와인을 조금 또는 적절 연구결과들과 대체로 유사하며 음주 히 마시는 경우가 당뇨 발생률이 상대 횟수와의 상관관계, 즉 잦은 과음이 아 적으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 맥주였다. 닐 경우 1주 3~4회 이상 마시는 사람 알코올 섭취 총량은 큰 관계는 없었 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다. 적어도 당뇨에 걸릴 위험은 상대적으 반면 독주의 경우 남성에선 알코올 로 낮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총량과 당뇨 위험 간 상관관계가 없었 밝혔다. 으나 여성의 경우엔 1주 7잔 이상 마시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지 는 그룹이 1잔 이하 그룹에 비해 당뇨 ‘디아베톨로기아’최신호에 실렸다.
뉴질랜드 청소년, 흡연에 부정적 뉴질랜드 10대 청소년들은 친구들 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기보다 피우지 말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 대 학 연구팀은 14세와 15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친구들에게 담배를 피우 지 않도록 무엇인가를 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하는 행동 중 가장 흔한 건 흡연이 나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거
나 자신은 흡연을 좋게 생각하지 않으 며 돈 낭비일 뿐이라고 얘기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친구들에게 흡연을 권장
하는 청소년은 10%가 채 안 됐다. 이들이 하는 행동으로는 담배를 한 개비 건네주거나 같이 피우자고 권하 는 게 대표적이었다. 연구팀은 뉴질랜드 내 142개 고등 학교 학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 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루이스 마시 박사는 친구 들에게 흡연을 못 하게 하는 청소년들 은 학교나 금연 행사 등에서 배운 금연 메시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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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떠났지만‘불치병 윤리논쟁’남았다 부모 반대하는데 병원· 법원이 왜 숨끊나 불치병 실험치료는 가족에 ‘희망고문’일 수도 영국의 희소병 아기 찰리 가드는 돌 잔치를 못 보고 세상을 떠났으나 그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현재 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 다는 이유로 연명치료 중단을 밀어붙 인 병원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단 눈에 띈다. 다른 편에서는 부모의 고집만으로 소생 불가능한 아이의 삶을 인위적으 로 연장하는 것 역시 옳지 않다는 의견 이 맞서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찰리가 떠 나면서 지구촌 사회에 남기고 간 난제 를 30일 조명했다. 병든 아이의 치료를 두고 부모와 병 원, 법원 간의 타협 불가능한 분쟁이 벌 어졌을 때 누가 아이의 생명에 대한 최 종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현재 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불 치병의 경우 의학적 한계의 범위를 어 디까지인가. 그리고 불치병이라는 것, 삶을 다한 다는 것은 어느 수준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 떠나보낸 부모는 서러울 수밖에 없다 찰리의 엄마인 코니 예이츠는 찰리 가 지난 28일 숨진 후 성명을 통해 부 모의 뜻을 거부한 채 의학적 판단만을 따른 병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병원이 우리의 마지막 소원을 거부했다” 며“우리가 겪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또 겪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아무런 결정 도 할 수 없었다” 고 주장했다. 하지만 찰리를 치료를 맡았던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은 그런 비판에 펄쩍 뛰었다. 찰리가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을 입 은 상태였고, 연명치료는 찰리를 더 고 통스럽게 할 뿐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애초 논란이 시작된 것도 이런 견해 차 때문이었다. 병원은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MDS)이라는 희소병을 앓는 찰리의 회 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후 연명치 료 중단을 부모에게 제안했지만, 찰리 의 부모가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간의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영국 고등법원에 이어 유럽인권재 판소(ECHR)도‘존엄한 죽음이 찰리에 게 최선의 이익’ 이라며 연명치료 중단 을 결정했지만,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교 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 리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논쟁 은 일파만파로 확산했다. 부모가 아이를 살리고 싶다는데 병 원과 법원이 왜 개입하느냐는 논란이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했다. 그러나 찰리의 부모는 결국 고집을 꺾었다. 기대했던 실험적 치료도 너무 늦었 다는 진단이 나오자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하고, 아들이 집에서 숨을 거둘 수 있게 해달라고 병원과 법원 측에 마지 막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이 요구는 거절됐다. 병원의 주장을 받아들인 법원은 찰 리를 호스피스 시설로 옮긴 후 생명유 지장치를 제거하라고 판결했다. ◆ 찰리 생존 가능성 둘째치고 여론 은 ‘부모마음’ 찰리가 호스피스에 옮겨진 직후에 숨을 거두자 병원과 법원의 판단에 대 한 비난 여론이 다시 거세게 일었다. 이에 생명윤리학자들은 눈이 번쩍 뜨였다. 찰리의 사례가 아이의 치료를 놓고 부모와 병원이 법적 공방에 나섰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갈등 상황을 지켜본 학자들은 사실 왜곡 때문에 긴장이 고조된 면도 있다
지난 28일 세상을 떠난 희소병 아기 찰리 가드
英 희소병 아기의 부모, 연명치료 포기 발표
‘찰리를 살려라’
희소병 아기 찰리 가드와 부모
고 봤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찰리 에 대한 얘기가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세계언론들도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하는 편파적인 기사로 일관하면서 진 상이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 적했다. 의료분쟁이 발생할 때 가족과 의료 기관의 합의를 중재하기보다 법원에 최종결정을 맡기는 영국의 시스템도 갈등을 키웠다는 관측도 나왔다. NYT는 찰리 사태를 둘러싼 시선은 요동치고 있지만 아들을 어떻게든 치 료하고 싶었던 부모를 옹호하는 목소 리는 한결같이 높다고 상황을 전했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로버트 쯔 엉 박사는“찰리의 부모는 그냥 평범한 부모였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를 살리 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을 뿐이 다” 라며“찰리의 부모는 이와 같은 비 극적 상황의 희생자일 뿐 원인 제공자
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 불치병 실험치료는 가족들에게 ‘희망고문’인가 아직 불치병 환자가 효과가 아직 입 증되지 않은 실험치료에 어느 정도까 지 의존해야 하는지는 또 다른 논쟁이 다. 미국 컬럼비아대 병원의 신경과 전 문의인 미치오 히라노 교수는 찰리의 사연을 전해 듣고 자신의 개발한 실험 적 치료로 찰리의 상태가 호전될 가능 성을 언급했고, 찰리의 부모는 이를 근 거로 연명치료 중단을 거부했다. 하지만 치료는‘TK2’ 라고 불리는 유전자 변형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들 에게만 효과가 있었고, 찰리가 겪는 유 전자 변형에 대해서는 적용된 적이 없 어 의혹을 키웠다. 결국, 진단을 위해 영국을 찾았던 히라노 교수는 찰리에게 실험적 치료 를 적용하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결론 을 내렸고, 찰리의 부모는 병원이 법원 소송 등으로 시간을 끄는 바람에 찰리 가 치료 시기를 놓쳤다는 주장을 내놓 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의사가 환자 가족 에게 불확실한 희망을 주는 것이 얼마 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해석했다. 도미닉 윌킨슨 영국 옥스포드 대학 의료윤리 담당 교수는“아이를 하늘로 보내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 로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 한 일이 있다” 며“가슴이 찢어지긴 하 지만 우리는 더는 손을 쓸 수 없는 시기 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고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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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 2017
다양한 아이브로우 화장품…“내게 적합한 제품은?” 초보자는‘펜슬’추천,‘케이크 타입’지속력 좋아…밝은 염색모는‘브로 카라’ 눈썹은 전체적인 인상과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이때문에 눈썹 메이크 업을 망치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시중에 나온 아이브로우 제품의 타 입이 다양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 르겠다면 참고하자. 아이브로우 타입 별 특징을 소개한다. ◆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펜 슬&오토펜슬’ 타입 펜슬 타입은 가장 기본 타입으로 쉽 고 간편하게 그릴 수 있어 초보자들이 쓰기에 좋다. 펜슬은 칼 또는 전용 깎이 로 지속적으로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 아이브 로우 타입 중 가장 자연스럽게 눈썹 결 을 살릴 수 있다. 펜슬은 발색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눈썹을 연출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가 장 선호하는 타입이기도 하다. 오토 펜슬 타입은 선명하고 진한 눈 썹을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게 좋 다. 펜슬과 달리 간편하게 돌려쓰면 돼 서 수정용으로 적합하다. 오토 펜슬은 펜슬에 비해 정교한 표현은 불가능하 지만 비교적 자연스럽고 빠르게 눈썹
을 그릴 수 있어 초보자용으로도 적합 하다. 또한 오토 펜슬은 펜슬보다 무르고 선명하므로 힘주어 그리지 않는 게 좋 다. 오토타입은 펜슬의 모양과 굵기가 다양하다. 두께가 얇을수록 정교한 표 현이 가능하고 두꺼울수록 빠르고 쉽 게 그릴 수 있다. 오토 펜슬과 함께 스 머징할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있다. 스크 류 브러시나 스펀지 중 어떤 것이 자신 과 맞는지도 선택해야 한다. ◆ 발색이 선명하고 오래가는 ‘아이 브로우 케이크’ 아이브로우 케이크 타입은‘섀도 타 입’ 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2가지 이상 의 섀도와 붓이 함께 들어있다. 케이크 타입은 펜슬타입과 달리 눈 썹결은 살릴 수는 없지만 라인이 남지 않아 자연스럽다. 또한 발색은 선명하 고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크 타입은 다양한 색상이 한 번 에 들어 있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 하다. 케이크 타입을 이용할 때는 밝은 컬러의 섀도는 눈썹 앞머리에, 어두운 컬러의 섀도는 눈썹 꼬리에 사용하면
된다. 눈썹은 앞쪽은 연하고 뒤쪽이 진 하고 선명하게 메이크업하는 것이 자 연스럽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이브로우 전용 섀도 외에 도 쉐딩이나 하이라이팅도 할 수 있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 염색을 했다면 ‘아이브로우 마스 카라’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는 밝은 컬러 로 염색한 사람들이 머리와 브로 컬러 를 맞추기 위해서 주로 사용한다. 눈썹 의 살 부분이 아닌 털에 바르기 때문에
컬러 트리트먼트, 정말 머릿결 안 상하나요? 최대 1~2주 지속되는 ‘컬러 트리트먼트’…빗 사용해 바르면 효과↑ Q.> 잦은 염색으로 머릿결이 많이 상한 20대입니다. 헤어 컬러를 계속 바 꾸고 싶은데 이미 머릿결이 상할 대로 상해버려 염색을 할 수가 없어요. 컬러 트리트먼트는 모발 손상 없이 헤어 컬 러를 바꿀 수 있다는데 정말 머릿결이
상하지 않는지, 효과가 있는 건지 궁금 합니다. A.> 컬러 트리트먼트는 트리트먼트 를 하는 것처럼 쉽고 간편하게 머리를 물들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샴푸 후 가볍게 물기만 제거한 모발
에 충분히 바른 뒤 5~15분 후에 미온수 로 헹궈내면 컬러 모발을 연출할 수 있 어요. 컬러 트리트먼트는 린스나 트리트 먼트를 사용하지 않은 모발에 사용해 야 합니다. 머리카락에 바를 땐 컬러가
눈썹 결도 살려주고 자연스럽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는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또 한 다른 아이브로우 타입들에 비해 사 용하기 번거롭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는 눈썹 털을 역방향으로 한 번 쓸고 다시 본래 결대 로 빗어 정리하면 된다. ◆ 눈썹을 사수하라 ‘타투 아이브로 우’ 타투 브로우 타입은‘틴트 타입’ 이 라고도 불린다. 이 타투 브로우는 붓이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일회용 장갑을 사 용하세요. 컬러 트리트먼트는 머릿결 손상 없 이 컬러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 다. 기존 염색약은 모발 큐티클을 손상 시키는 강알칼리제와 멜라닌을 탈색시 키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머릿결이 상합니다. 반면 컬러 트리트먼트는 음이온(-) 을 띄는 머리카락에 양이온(+)을 띄는 색소와 트리트먼트를 결합시키는 원리 입니다. 트리트먼트가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 고, 매끄럽게 코팅합 니다. 에이블씨엔씨 상 품기획팀 김민서 PM(Product Manager) 은“컬러 트리트먼트 로 연출한 컬러는 평 균적으로 1~2주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합 니다. 물론 컬러와 모발 에 따라 지속 기간은 달라집니다.“레드, 오 렌지, 핑크 등의 붉은 컬러 계열이 퍼플, 블 루, 그레이와 같은 어 두운 컬러에 비해 더 오래 지속된다”라는 게 김 PM의 설명입니 다. 손상이 많이 된 모 발일수록 색감이 잘 표현되고, 오래 지속 됩니다. 반대로 자연 모에서는 색이 도드라 지지 않을 수도 있어 요. 특히 그레이, 퍼플, 블루 등의 어두운 컬 러를 또렷하게 연출하 고 싶다면 탈색을 한 뒤 사용할 것을 권장 합니다.
내장돼 있는 잉크 타입, 붓펜 타입, 마 커 타입 등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화장이 지워질 염려가 있거나 화장 을 하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게 일반적 이나 마커 타입이나 붓펜 타입의 경우 발색이 연하고 자연스러워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다. 타투 타입은 유분기와 수분기가 없 어야 하기 때문에 세안하고 기초 화장
품을 바르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 타투 타입을 이용해 그리면 약 6~8시간 후 면 피부에 완전히 착색돼 선명한 눈썹 을 유지할 수 있다. 수정을 할 때는 틴트가 마르기 전에 면봉으로 빠르게 수정해야 한다. 데일 리로 사용할 경우 색이 옅어질 때 리터 칭을 해주면 지속적으로 컬러를 유지 할 수 있다.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 양준우 팀장 은“컬러 트리트먼트는 샴푸할 때 마다 컬러가 빠지는 반영구 염색약이기 때 문에 색상을 지속시키기보다는 컬러 유지 기간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제품 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고 조언합니 다. 컬러 트리트먼트가 얼룩지지 않게 연출하려면 소량씩 머리카락을 나누어 잡아 가닥가닥 바릅니다. 빗을 이용해 모발을 빗으며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 습니다. 바르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두피에 서 먼 쪽부터 두피에 가까운 쪽 순으로 바르세요. 두피와 가까울수록 두피에
서 나오는 열로 인해 염색이 더 빨리 진 행돼 두피와 먼 부분의 머리카락과 색 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균일한 컬러 연출을 원한다면 제품 을 바른 뒤 살짝 물을 뿌리고 두피를 전 체적으로 가볍게 문지르세요. 컬러 톤 을 고루 맞추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양 준우 팀장이 전하는 컬러 트리트먼트 사용 팁입니다. 컬러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끝이 나 머리카락 가닥가닥에 색을 입히는 부분 염색도 가능합니다. 제품 사용 후 헤어 펌도 할 수 있답 니다. 다만 양준우 팀장은“사용 직후 에 헤어 펌을 할 경우 코팅된 컬러가 빠 질 수 있다” 며“컬 연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사용 후 1주일 뒤에 시술 할 것을 권한다” 라고 말합니다. 단, 컬러 트리트먼트 사용 후엔 2~3 일 정도 샴푸할 때마다 물이 빠질 수 있 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물기가 남아 있을 경우 코팅된 색소가 옷이나 베갯 잇에 묻을 수 있으니 머리를 완전히 말 려야 이염되지 않는답니다.
스포츠
2017년 8월 1일 (화요일)
“오승환, 마무리는 내줬지만…”
“자신감·구위 회복”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은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간) 이 후 마무리투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 다. 당시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 말 조시 벨에 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아 패전했다. 세인트루이스에 충격적인 패배였 다. 이후 오승환은 나흘간 등판하지 않 았다. 그러다가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 전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랐는데, 3-7 로 뒤진 8회 말이었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 후로 지난달 31일까지 9회 때는 단 두 번만 등판했는데, 모두 5점 차 이 상으로 앞서던 상황이었다. 이 기간 오승환은 확실히 달라진 모 습을 보였다. 6번의 등판에서 6이닝 동 안 한 점도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세인트루이 스 포스트 디스패치’ 는 1일“오승환은 통역을 통해‘스트레스가 적은 상황에 서 던진 게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줬 다’ 고 말했다” 고 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전날인 7월 31일 투 구에 주목했다. 오승환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 어막았다. 오승환이 시즌 세 번째 홀드 를 거둔 날이다. 이날 오승환을 이어 등판한 트레버 로즌솔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 다. 로즌솔을 지난해 부진에 빠져 오승 환에게 마무리투수 자리를 내준 선수 다. 그러나 최근 오승환이 흔들린 사이 다시 마무리투수로 올라오고 있다. 로즌솔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 에서도 1-0으로 앞선 8회 무사 2, 3루
오승환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ᆞ사 진)가 팀을 옮기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31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 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 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국프로야 구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 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3볼넷 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조금 낮아졌다.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트레이드로 새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 경기가 새 팀 데뷔전이었다.
B9
다르빗슈의 뼈 있는 농담“텍사스에 돌아오지 않겠다” 텍사스에서 다저스로 이적…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다” 일본인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31) 는“FA(자유계약선수)로 텍사스에 돌 아올 가능성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단 호하게 말했다. “텍사스에는 돌아오지 않겠습니 다.” 농담이 담긴 답이었다. 하지만 진심 도 담은 듯했다. 다르빗슈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 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11년 말, 5천170만3천411 달러의 역대 최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피 를 기록하며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 슈는 이렇게 텍사스와 작별했다. 다르빗슈는 트레이드 발표 후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일본 베이스볼 채널, 풀 카운트 등 야구 전문 매체는 다르빗슈 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며“텍사스에서 6년 동안 뛰었다. 팀 동 료와 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 말 감사하다” 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기자회견에서“FA로 텍사스에 복 귀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도 나왔다. 베이스볼채널은“다르빗슈가 이 질 문에 바로‘돌아오지 않는다’ 고 답했 다. 기자회견장에 웃음이 번졌다” 고전
다르빗슈
했다. 다르빗슈는 농담을 던진 직후“텍사 스가 낮은 조건을 제시하면 돌아오기 어렵다. 여러 팀과 이야기할 생각이라 서 아직 FA 계약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가 없다” 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에서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 올해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유증을 겪으
며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주 춤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다르 빗슈를 영입했다. 다르빗슈는“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팀에서 내게 관심을 보내주셔서 영광이다” 라 고 화답했다.
다저스, 유망주 3명 내주고 텍사스서 다르빗슈 영입 현지 언론, 로즌솔의 ‘클로즌솔’ 복귀 판단 위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 시 을 회복했다면서“그가 잃어버렸던 마 즌 5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이 7회 무리투수로서 귀환했다는 것” 이라고 초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호 홀드를 의미를 부여했다.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 이는 곧 오승환이 마무리투수 자리 로즌솔은 강속구보다는 변화구 승 를 잃었다는 뜻이지만, 이 매체는 오승 부수를 늘려 타자에게 낯선 투수가 되 환과 로즌솔이 모두 자신감을 회복했 게 하면서 투구 수도 절약하고 효과· 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강조했다. 효율적인 투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올해 세인트루이스는 언 이런 로즌솔의 모습에 세인트루이 제나 오승환과 로즌솔이 뒷문을 잠그 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부진할 때‘블로 며 불펜을 마무리하기를 원한다”며 즌솔’ (블론+로즌솔)이라고 놀림 받던 “오승환과 로즌솔은 최근의 호투를 계 그가‘클로즌솔’ (클로저+로즌솔) 별명 속 이어나가야 한다” 고 적었다.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MLB 첫 3볼넷 타율은 0.230으로 소폭 하락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마이크 폴 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를 골라 출루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는 폴티뉴비츠와 다시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폴티뉴비츠는 시속 152㎞(94.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김현수는 참았고, 결국 출루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 완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1루 를 밟았다. 김현수가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지 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현수는 세 차례 출루하고도 매번 후속타 불 발로 진루 하지는 못 했다. 직전 타 석의 마이 켈 프랑코 가 솔로포 를 때려 7-4로 앞 선 7회말에
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 때 투 수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7-6으로 승리, 5연승 을 달렸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에서‘백업 외 야수’ 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인 에이스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닷컴은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외야수를 겸하는 윌리 칼훈, 우완 투수 A.J. 알렉시, 내야수 브 랜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대가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다르빗 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양 팀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 한(7월 31일) 당일 트레이드에 전격적 으로 합의했다. 다저스가 다르빗슈에 눈독을 들인 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있었다.
1988년 이래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지구 최강’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4~6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프로야구에 서 뛰면서 통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007년 사와무라상(최고 투수상)을 받는 등 일 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2년 메이저리 그에 진출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해는 6
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주춤 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 수(FA) 신분을 얻는다. 한국 야구팬으로선 다저스의 다르 빗슈 영입이 류현진의 신분에 미칠 영 향도 관심이다. 좌완 선발인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 5 개를 맞았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며 실점 고비를 넘겼다.
다저스 광폭 행보… 다르빗슈·싱그라니 영입해 WS 우승‘올인’ 다저스서 유망주 3명 받은 텍사스 미래 대비… 다르빗슈 FA로 재영입할 수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가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인 우 완 투수 다르빗슈 유(31)를 영입해 올 시즌 29년 만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에‘올인’ 했다. 토니 싱그라니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31 일, 다저스는 유망주 3명을 텍사스 레 인저스에 내주고 다르빗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스 콧 반 슬라이크 등 2명을 내주고 신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다르빗슈의 강 내티 레즈에서 좌완 불펜 요원 토니 싱 한 어깨에 기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라니를 영입해 불펜도 보강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6승 9패, 평균 오로지‘가을 잔치’ 에서 샴페인을 자책점 4.01에 그쳤으나 포스팅시스템 터뜨리기 위한 광폭 행보다. (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텍사스 유니 투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해 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2012년 74승 31패를 거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부터 팀의 1선발로 활약해 왔다. 가장 높은 승률(0.705)을 구가하는 다 2015년 팔꿈치 수술로 통째로 한 해 저스는 내셔널리그에 배정된 포스트시 를 쉬었지만, 공의 위력과 내구성은 이 즌 출전 티켓 5장 중 한 장을 이미 확보 미 검증받았다.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알렉스 우 정규리그보단 디비전시리즈(5전 3 드, 다르빗슈 등 확실한 선발 투수 3명 승제)-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 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한 경기 제)-월드시리즈(7전 4승제) 등 WS 우 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단기전에서 승에 필요한‘11승’ 을 수확하고자 다 ‘원 투 펀치’ 와‘원 투 스리 펀치’ 의차 르빗슈를‘임대’성격으로 영입했다는 이는 천양지차다. 다저스는 또 올해 연 뜻이다. 봉 182만 달러에 불과한 싱그라니를 다저스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 데려와 왼손 불펜을 강화했다. (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를 계속 붙 지난해 17세이브를 거두기도 한 싱 들어 놓을지는 알 수 없다. 우선 잔여 그라니는 탈삼진 능력이 좋아 페드로
바에스-켄리 얀선으로 이뤄진 다저스 우완 철벽 불펜과 좋은 궁합을 이룰 것 으로 점쳐진다. 다르빗슈를 다저스로 보낸 텍사스 는 사실상 올해를 접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 와일드카드 2위 캔자스시 티 로열스에 5.5경기 뒤졌다.‘가을 잔 치’ 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나 1선발이 없는 처지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 적을 올리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대신에 미래를 내다보고 다저스 팀 내 유망주 4위인 내·외야수 윌리 칼 훈, 오른손 투수 A.J 알렉시(17위), 내야 수 브렌던 데이비스(27위) 등 유망 자 원을 영입해 가용 자원을 확충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가 시즌 후 다르빗 슈를 FA로 재영입할 수도 있다고 예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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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1, 2017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정면 대결 특급대회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 미국 오하 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 프장(파70)은 타이거 우즈 (미국)의 텃밭 이었다. 우즈는 이 곳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무려 8번 우승했다. 1999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른 우 즈는 이듬해와 2001년에도 우승,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또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우즈는 2009년과 2013년에 한 번씩 더 우승했다. 2015년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자 미국 언론은“크리스마스에 산타 가 없는 꼴” 이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후계자 경쟁에서 요즘 앞서 가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4일(한국시 간)부터 나흘 동안 이곳 파이어스톤 골 프장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 셔널에서 격돌한다. 디오픈을 제패하며 넘버원 복귀에 시동은 건 스피스는 메이저대회에서는 벌써 3차례 우승을 수확했지만,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특급 이벤트 WGC 대회 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WGC 대회에서 무려 18승을 챙긴 우즈와 다른 점이다. 우즈의 업적을 뛰 어넘으려면 WGC 대회 우승이 필요하 다는 사실을 잘 아는 스피스는 디오픈 제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출사표 다. 존슨은 스피스와 처지가 반대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은 한 번뿐이 지만 WGC에서는 5승이나 올렸다. 이 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결하는 유소연(왼쪽)과 박성현.
“메이저 2승은 내가 먼저” 유소연ᆞ박성현, 브리티시 오픈에서 대결
조던 스피스
“메이저대 회 2승은 내가 먼저” 유소연(27) 과 박성현(24) 이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메이저대 회 2승 고지를
더스틴 존슨
존슨이 우승하면 우즈도 달성하지 못한 한 시즌 WGC 대회 3차례 우승이 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스피스, 존슨과 1인자를 놓고 경쟁 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 슨 데이(호주),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 (일본)도 우승 상금 162만 달러를 양보 할 생각이 없다.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시 우(21)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특급 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78명의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4라
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 는 김시우와 왕정훈(22) 두 명만 출전 한다. 최경주(47), 양용은(45), 위창수(45), 그리고 노승열(26)은 같은 기간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장(파72)에서 열 리는 바라쿠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바라쿠다 챔피언십은 상금이 많은 대신 출전 자격이 까다로운 WGC 대회 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배려해 마 련한‘대체 대회’가운데 하나다.
호날두, 법정서‘탈세’전면부인…“아무것도 숨긴 것 없다” 탈세 혐의로 기소된 축구 스타 크리 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법 정에 출두해 탈세 사실을 전면 부인했 다. 호날두의 에이전시가 낸 성명에 따 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교외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 법원에 나 온 호날두는“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탈세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호날두는 앞서 영국령 버진아일랜 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스 페인에서 발생한 초상권 수익을 당국 에 은폐하는 등 1천470만 유로(약 193 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 다. 그는 법정에서“난 모두가 소득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 문에 항상 세금을 자진 신고했다” 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항 상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라고 당부했 다는 사실을 날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 고 있다” 고 말했다.
호날두
이날 호날두는 법정에 90분간 머물 렀으며, 언론을 피하려고 지하 주차장 을 통해 법정에 오고 갔다. 호날두의 탈세 혐의가 유죄로 인정 되면 그는 최소 2천800만 유로(369억 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 고받을 수 있다고 세무 전문가들은 예 상했다.
탈세 혐의로 스페인 당국에 덜미가 잡힌 축구 스타는 호날두뿐만이 아니 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 르셀로나)는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 과 벌금 209만 유로가 선고됐다가, 이 후 징역형이 25만2천 유로의 벌금형으 로 대체됐다.
놓고 대결한다. 둘은 오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 이프의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파72)에 서 열리는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브 리티시여자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한 유소 연과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성현
평균타수 1위는 렉시 톰프슨(미국) 이지만 박성현이 2위, 유소연이 3위를 달리고 있다. 둘은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 유소연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경 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간다면 박성현은 장타를 앞세운 공격형이다. 유소연은 타수를 지키는데 능하다 면 박성현은 타수를 줄이는데 강하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 픈 준비도 다소 달랐다. 유소연은 US여자오픈이 끝난 뒤 마 라톤 클래식을 쉬고 스코티시 여자오 픈에 출전했다. 시차 적응과 링크스 코 스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려는 의도였 다.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마라톤 클래
서도 9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양희영(28), 이미림(27), 김세영(24) 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로 시즌 2승 을 장식하겠다는 다짐이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제동이 걸린 전인지(23), 허미정(28), 최운정(27) 등 도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 일본에서 2승을 올리며 승승 장구하는 이민영(25)과 아마추어 장타 여왕 성은정(17)도 힘을 보탠다.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25)는 모처럼 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시즌 12승이 자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는 디펜딩 챔피 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리디아 고
박인비ᆞ김인경ᆞ양희영ᆞ김세영ᆞ이미림 등 한국 선수 20명 출격 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29) 이후 2년 만에 같은 시즌에 메이저대회 2회 이상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박인비는 2015년 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둘 가운데 한명이 브리티시여자오 픈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지금까지 4명 밖에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시즌 3승 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 한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3차례 우 승한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 년), 미키 라이트(1961년), 팻 브래들리 (1986년), 박인비(2013년) 뿐이다. 이들 네명은 모두 LPGA투어 명예 의 전당에 올랐다. 이번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유소연 과 박성현은 가장 돋보이는 우승 후보 다. LPGA투어에서 현재 제일 잘 나가 는 선수가 유소연과 박성현이기 때문 이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나란히 상금랭 킹 1, 2위에 올라있다.
식에 출전한 박성현은 스코티시 여자 오픈 기간에 휴식을 취했다. 강한 바닷 바람과 변덕스러운 날씨와 맞서야 하 는 브리티시여자오픈 땐 체력이 중요 하다는 판단에서다. 차이점이 많은 둘은 그러나 투쟁심 과 강한 승부 근성으로 똘똘 뭉친 것은 공통점이다. 유소연이나 박성현은 LPGA투어에 서 뛰는 어떤 선수보다 우승에 대한 의 욕이 강하다. 유소연과 박성현이 아니라도 브리 티시여자오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 국 선수는 거론하기 벅찰 만큼 많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적 선수만 무 려 20명이 출전한다. 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이 미향(24)은 주가가 껑충 뛰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 랜드 슬램을 완성했던 박인비 역시 주 목을 받는다. 유소연과 함께 나란히 다승 1위(2 승)에 오른 김인경(29)은 마라톤 클래 식 우승에 이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
(뉴질랜드)보다 미국의 에이스 톰프슨 이 한국 자매 군단의 연승 행진에 변수 가 될 전망이다.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톰프슨은 올해 5차례 준우승이 말해주듯 우승 운 이 없는 편이다. 크리스티 커(미국)와 카리 웹(호주),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등 경험 많 은 노장 선수들도 경계 대상이다.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는 골프의 성지 (聖地)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링크스와 지척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다. 사실 상 같은 지역이다. 북해의 거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안가에 자리 잡은 것도 똑같다. 다만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는 2000 년에 문을 열어 이제 17년밖에 되지 않 은 신생 코스라는 점이 세인트앤드루 스와 차이점이다. 유럽프로골프투어 던힐 링크스 챔 피언십 개최지인 킹스반스 링크스 코 스는 여자 프로 골프 대회는 이번에 처 음 유치했다.
이미향, 여자골프 세계 랭킹 33위로 16계단 상승 이미향(24)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33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에서 끝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은 지난주 49 위였다가 16계단이 오른 33위에 자리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함 께 주관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 미향은 3일 시작하는 시즌 네 번째 메 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망 도 밝게 했다.
유소연(27)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 킨 가운데 렉시 톰프슨(미국)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위였던 에리야 쭈 타누깐(태국)이 3위로 내려갔고, 박성 현(24)은 4위로 올라서며 리디아 고(뉴 질랜드)를 5위로 밀어냈다.
2017년 8월 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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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