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 2018
<제40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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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도 팀도 모두 중요” 아시안게임 앞둔 손흥민“동료에 미안”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차출을 앞두고 팀 동 료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 러냈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일 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나의 소속팀이
다. 팀을 떠나 있어야 하는 게 동료에게 미안하다” 라 며“하지만 나의 조국을 위 해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도 솔직히 미안한 마 음을 느낀다” 고 말했다.
<B2면에 계속>
2018년 8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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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흥민, AC밀란전 후반 교체 출전… 토트넘 1-0 승리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이 프 리시즌 대회에 세 경기 연속 출전하며 시즌 개막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예열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3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 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8분 페르 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돼 끝날 때까 지 뛰었다. 지난달 26일 AS로마(이탈리아), 29 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 이 어 프리시즌 세 경기 연속 출전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추격 골로 프리시즌 첫 득점 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 인트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조르주-케빈 은 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 리해 대회 2승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 등을 벤치에 앉히고 요렌테 와 루카스 모라의 선발 투톱을 앞세운 토트넘은 전반엔 밀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더 급급했다. 파트리크 쿠트로네, 파비오 보리니, 수소가 스리톱을 구성한 밀란은 전반 8 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퍼부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복귀후 첫 우승 향한 집념 타이거 우즈,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출전
AC 밀란과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전반 27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수소의 크로스를 쿠트로네가 헤딩 슛 으로 연결했으나 토트넘의 미헐 포름 골키퍼가 재빠르게 막아내 위기를 넘 겼다. 4분 뒤엔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다시 쿠트로네의 머리에 닿았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 어나는 등 밀란은 마무리가 부족해 쉽 게 득점하지 못했다. 잘 버틴 토트넘은 후반 시작 2분 만 에 은쿠두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을 열어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왼 쪽으로 쇄도해 올린 날카로운 슛이 밀 란 골키퍼 손을 스치고 들어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8분 요렌테와 모라 대신 손흥민과 크 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기세를 이 어가려 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면서 전 방 압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활 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팀이 승리를 지 키는 데 힘을 보탰다.
아시안게임 앞둔 손흥민“조국도 팀도 모두 중요…동료에 미안” <B1면에서 계속> 손흥민은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 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 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뛴 뒤 인도 네시아로 이동해 오는 13일 김학범 감 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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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하 면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최근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한 손흥민의 병역 문제는 영국 언론의 관심사가 됐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병역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싶다. 아직 금메 달을 딴 것도 아니다” 라며“우승을 위 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우승 트로피 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결코 아시안 게임 참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AG 준비하는 축구 대표팀“현지 적응훈련이 필요 없네요” 폭염 속에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위해 뜨거운 담금질 오후 5 시가 돼도 뜨거운 햇 볕은 조금 도 약해질 기미를 보 이지 않았 다. 전국 곳곳이 최고 기온이 경신한 1 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NFC)에 모인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 들은 한낮이나 다름없는 오후 5시 땡볕 속에서 예정대로 훈련을 시작했다. 1일 오후 서울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무더위 탓에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훈련 시간을 변경하거나 아예 취소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훈련은 예정대로 한 점 없는 그라운드 한가운데까지 나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의 진행됐다. 와서 뛰는 선수들의 모습은 옆에서 보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면 더없이 좋은 남자 대표팀 훈련만 팀 회의 일정 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기분이었다. 사전 훈련이라며 긍정적이었다. 탓에 30분 늦춰진 오후 6시에 시작했 금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열 처리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 훈련을 다. 후 급속 냉각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다녀오기도 한 남자 23세 이하(U-23) 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파주는 이날 ‘담금질’ 이라는 단어가 보통 운동선수 대표팀의 이진현(포항)은“솔직히 인도 낮 최고기온 37도로 서울보다 다소 기 들의 고된 훈련을 표현할 때 비유적으 네시아가 더 시원한 것 같다” 며 웃었 온이 낮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로 쓰인다. 땡볕 야외 훈련과 실내 훈련 다. 오듯 쏟아지긴 마찬가지였다. 을 반복하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호된 이진현은“여기서 현지 적응훈련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담금질 중이었다. 한 셈이어서 인도네시아에 가서 잘할 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은 훈련장 가 쾌적한 기온에서도 쉽지 않은 훈련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장자리 나무들 덕분에 만들어진 귀중 이지만 찜통더위 속에서 훈련을 이어 무더위 속에서 9일간 4경기를 치러 한 그늘을 중심으로 훈련했다. 간 선수들은 그래도 지친 기색 없이 밝 야 하는 남자 대표팀으로서는 체력 유 마냥 그늘에서만 있을 수 없어 그늘 은 표정이었다. 지가 관건이다.
‘골 프 황 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 후 첫 우 승도전은 시 즌 끝까지 계 속된다. 미국프로 골프(PGA) 투 어는 1일 타이거 우즈가 오는 24일부 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 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 레이오프는 2017~2018 시즌 정규대회 를 모두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에 따 라 상위 125명만 출전해 4개 대회를 통 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 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47위에 올라 있 는 우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 러스트와 9월 1일 개막하는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100명 출전)에 나설 수 있다. 또한 두 대회를 마친 뒤 70위 이내에 들면 3차전인 BMW 챔피 언십에 출전하고, 이후 30위 안에 들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수 있다. 우즈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 서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부상 과 성적 부진 등으로 플레이오프에 불 참한 우즈가 가세함으로써 올해 페덱 스컵 우승 경쟁은 더욱 더 팬들의 흥미 를 끌게 됐다. 우승자에게 1000만달러 보너스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2007년
타이거 우즈
출범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즈 는 유일하게 두 차례(2007·2009년) 우승했다. 우즈는 2일 개막하는 월드골프 챔 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 테이셔널에 참가한 뒤 다음주 이어지 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00 회 PGA 챔피언십에서 15번째 메이저 왕관에 도전한다. 이후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일정을 짜면서 마지막까지 부상 복귀 후 첫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 이고 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9번
째 우승 및 PGA 통산 80승을 노리는 우즈는 첫 날 제이슨 데이(호주)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디펜 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필 미컬슨과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이상 미국)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 탈리아) 등 흥미로운 조편성이 이뤄졌 다. 세계 40위 안병훈(28)은 라파 카브 레라 베요(베네주엘라)와, 김시우(27) 는 케빈 키스너(미국)와 각각 동반 라운 드 한다.
3년전‘우승의 추억’박인비… 몸은 기억한다 2일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박인비(30) 가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2일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개막되는 올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 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전한 다. 지난 7월 2일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후 1달 만이다. 박인비는 우승과 함께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23)에게 내준 세계랭 킹 1위 탈환도 꾀한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무척 강하 다. 통산 19승 중 메이저대회에서 7승 을 거뒀다. 하지만 2015년 8월 브리티 시여자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올해 브리티시여 자오픈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 면서 재충전한 이유. 특히 시즌 첫 메이 저대회였던 ANA인스피레이션에서 연 장전 패배로 우승을 놓쳤기에 브리티 시오픈을 통해 아쉬움을 푼다는 각오 를 다지고 있다. 박인비에게 브리티시여자오픈은 기 분 좋은 무대.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 지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브
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 1 “그런 생각을 정리했고, 이젠 출전할 회씩을 포함해 톱10에 5번이나 이름을 준비가 됐다” 고 말했다. 박인비는“일 올렸다. 게다가 박인비는 야생을 그대 상생활과 골프를 병행하는 균형을 찾 로 살린 링크스 코스에서 뛰어난 성적 은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을 거뒀기에 이번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앞서 열린 올 시즌 3차례 메이저대 더욱 기대된다. 전장이 6360야드로 비 회는 우승자가 모두 달랐다. ANA인스 교적 짧은 대신 러프와 벙커가 곳곳에 피레이션에서는 스웨덴의 페르닐라 린 도사리는 링크스 코스는 정교한 샷과 드베리(32), US여자오픈에선 쭈타누깐, 퍼트를 주무기로 삼는 박인비에게 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박 리하다. 성현(25)이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에 박인비는 부상에서 벗어나 올 초 투 오른 쭈타누깐이 이번 브리티시여자오 어에 복귀했고 지난 3월 뱅크오브호프 픈까지 석권한다면 올 시즌 그의 독주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체제는 굳어질 수 있다. 박인비와 박성 ANA인스피레이션과 LA오픈에서 준 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연출, 세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챙긴 전인지 계 1위를 2년 6개월 만에 탈환했다. (24), 2017년 ANA인스피레이션 챔피 박인비는 그러나 4월 메디힐챔피언 언 유소연(28) 등이 쭈타누깐을 공동 십에서 공동 31위에 그쳤고 6월 메이 견제할 예정.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9위, 월마트 7승을 합작했다.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 박성현은“우승을 차지한 올해 잘하 그리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복이 많았다” 에서 컷 탈락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박 며“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고밝 인비는 7월 열린 3차례 대회를 건너뛰 혔다. 김인경은“(지난해 브리티시여자 고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오픈에서) 우승한 뒤 많은 것이 바뀌었 박인비는 1일 LPGA 투어 홈페이지 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 며“올해 이 대 에 실린 인터뷰에서“최근 몇 년간 부 회는 새로운 시작이고 출발이 될 것” 이 상을 겪으며 나 자신을 너무 밀어붙이 라고 말했다. 면 안 된다는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 며
스포츠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오승환, 이적 후 첫 연투‘이상무’ 콜로라도, 세인트루이스 6-3으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이 적 후 첫 연투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연 투에도 강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오승환은 3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 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 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6-1로 앞 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7회 말까지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하던 선발 존 그레이가 안타, 볼넷,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콜로 라도 벤치는 오승환을 호출했다. 전날 공 17개로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승환 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연투에 나섰다.‘돌부처’ 는 연투에도 끄떡없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카펜터를 공 2 개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 를 선점했다. 하지만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린 카펜터는 순순히 물러 나지 않았다. 오승환은 카펜터를 좌익수 희생플 라이로 처리하고 실점과 아웃카운트 1
역투하는 오승환
개를 교환했다. 다음 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던 진 초구는 포수 머리 위로 빠져나가는 폭투가 됐다. 하지만 공이 뒤편의 벽에 맞고 바로 튀어나왔고, 공을 잡은 포수 톰 머피는 빠르게 3루로 뿌렸다. 하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 덱스터 파울러가 홈에 들어왔다. 오승환은 몰리나를 2루수 앞 땅볼 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
무리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⅔이닝을 무피 안타 무자책으로 마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에서 2.52로 낮췄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콜로라도 는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내 세워 6-3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시즌 15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 서 부지구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추신수, 방망이 다시 주춤… 4타수 무안타 2삼진 ‘추추트레인’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다시 주춤했다. 추신수는 3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 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 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이틀 연속 무 안타 침묵을 깨고 텍사스 이적 후 처음 으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살아나는 듯 했던 추신수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잭 고들리를 상대로 고전했다. 1회초 고들리의 너클 커브에 서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초 1사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구 삼 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직구와 똑같이 오다가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고들리 의 너클 커브에 3번 모두 헛스윙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휴스턴 애스
트로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휴스턴 우완 선발인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주 무 기도 너클 커브였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좌완 T.J. 맥파랜드를 상대로 3루 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
서 0.277(397타수 110안타)로 떨어졌 다. 텍사스는 3안타 빈공 속에 0-6으 로 패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히스패닉 메이저리거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바르톨로 콜론은 5이 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 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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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4-25 참패한 메츠가 남긴 어마무시 창피한 기록들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 스가 뉴욕 메츠를 25-4로 격파했다. 당연히 워싱턴은 프랜차이즈 역사 상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메츠는 57년 프 랜차이즈 역사에 가장 많은 실점과 점 수 차 패배를 당했다. 이전 최다 점수 차 패배는 1985년 필라델피아에 7-26으로 짓밟힌 것이 었다. 메츠는 워낙 많은 투수들이 강판 당해 베테랑 내야수 호세 레이예스(35) 를 구원 등판시켰는데 8회 6실점으로 화를 키웠다. 레이예스는 이번 시즌 야 수로 마운드에 오른 38번째 선수였는 데 1961년 메이저리그 확장 시대 이후 가장 많은 숫자였다. 한때 메츠 유니폼을 입었던 대니얼 머피가 멀티 홈런 등 4타수 3안타로 메 츠 초토화에 앞장섰다. 워싱턴의 안타 수는 26개였다. 워싱 턴의 25득점은 2007년 8월 22일 텍사 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30-3으로 제압한 이후 가장 공격적인 면모를 드러낸 경기를 남겼다. 또 MLB 의 현대화(1900년) 이후 홈 경기에서 25점 이상 득점한 10번째 팀이 됐다. 아울러 21점 차 승리는 내셔널스-엑 스포스 역사 상 가장 많은 점수 차 승리
였다. 다비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정 말 재미있었다. 오늘 선수들은 제대로 경기가 풀렸다. 타석에서는 온종일 잘 했고. 태너 로아크의 투구는 그야말로 던지는 대로 들어갔다. 감격스러운 날 이었고 좋은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고 말했다. 메츠 선발 스티븐 매츠를 맞아 1회 7점을 냈는데 선두 타자 트레아 터너가 2안타 2도루로 상대 혼을 빼놓았다. 터 너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지난 2011 년과 이듬해 트위터에 올렸던 공격적
인 메시지가 주말 동안 문제가 된 것에 대해 취재진에게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는데 경기에 들어가 마치 분풀이 하듯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부터 5회까지 네 이닝 동안 3점 씩 뽑은 워싱턴은 2011년 텍사스 이후 1~5회 모두 3점 이상 뽑은 첫 팀으로 기록됐다. 5회까지 19-0 리드를 잡은 워싱턴 은 1876년 5월 13일 하트퍼드 다크 듀 크스가 뉴욕 뮤튜얼스를 21-0으로 앞 선 데 이어 두 번째로 5회까지 최대 점 수 차로 앞선 기록도 남겼다.
‘야구천재’트라웃, ML 역대 2번째 진기록 달성 ‘야구 천재’마이크 트라웃(26·LA 에인절스)이 시즌 30홈런을 쏘아올렸 다. 이 홈런으로 윌리 메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 진 기록을 세웠다. 트라웃은 31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 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 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5-10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 서 탬파베이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 대로 한가운데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시 즌 30홈런이다. 2012년, 2014년, 2015 년, 2017년에 30홈런 이상 넘겼다. 더불어 30홈런-20도루를 세 차례 나 기록했다. 2012년 30홈런-49도루, 2017년 33홈런-22도루, 올해 30홈 런-20도루를 기록 중이다. MLB.com 은“만 26세 이전에 트라웃이 세 차례 30홈런-20도루를 기록한 것은 윌리 메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 기록이다” 고 전했다.
파워와 기동력을 갖춘 트라웃의 장 점이 잘 드러나는 기록이다. 40홈런40도루를 기록할 유력한 선수로 꼽힌 다. 지난해 도루를 하다 엄지 손가락 골 절 부상을 당했던 트라웃은 도루를 자 제하는 편이다. 올해 그는‘40홈런-30
도루’ 를 목표로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 40홈런-40도루는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역대 4번째) 이후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30홈런30도루 기록도 2012년이 마지막이었 다.
‘마차도에 도저까지’ LA 다저스, 화려한 라인업으로 우승 도전 LA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 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8년, 지금으 로부터 30년 전이다. 29년만에 월드시 리즈 무대를 밟은 작년에는 휴스턴 애 스트로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 한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 했다. 다저스 는 메이저리그의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 소타 트윈스의 간판 2루수 브라이언 도 저를 영입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화려한 내야진 구 축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중순 볼티모 어 오리올스의 유격수 겸 3루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한 바 있다. 도저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올스
타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공수를 겸비했고 특히 파워가 뛰어나다. 도저는 지난 3시즌동안 총 464경기 에 출전해 타율 0.258, 104홈런, 269타 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데뷔 후 개 인 최다인 42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12년 데뷔 후 가장 낮은 타율 0.224을 기록하고 있다. 104경기 에서 16홈런, 52타점을 올렸다. 도저가 올시즌 기대치에 다소 밑도 는 성적을 남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다저 스가 적절한 타이밍에 도저를 영입했 다” 고 평가했다. ESPN에 따르면 도저는 지난 2시즌
동안 후반기에 더 강했다. 3월과 7월에 총 299경기에 나서 52 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 록한 도저는 8월과 9월 총 112경기에 서 40홈런, OPS 1.000을 올렸다. 도저와 마차도가 함께 뛰는 다저스 의 내야진은 화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마차도는 메이저리그에 3루수로 데 뷔했지만 올해 풀타임 유격수로 뛰고 있다. 올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314, 26홈런, 70타점, OPS 0.958을 기록 중 이다. 다저스 이적 후에는 크리스 테일러 가 유격수를 맡고 마차도가 3루로 출전 한 경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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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 2018
지구촌화제
2018년 8월 1일(수요일)
호주도 묘지부족? 25년 후 무덤 파내는 규정 추가 시드니를 주도로 하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사후 매장 기간을 25년으로 제한하는 묘지 이용법을 제정했다. 인구증가로 장차 매장장소가 없어질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기한이 만료되면 유해를 파내게 된다.
30일 보도했다. 기간이 짧을수록 사용료를 싸 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족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무덤을 파헤쳐 다른 사람의 매장지로 사 용한다. 파낸 유해는 처리 후 납 골당 등으로 옮기게 된다.
매장되고 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신자들은 화장이 일반적이지만 기독교도 중에는 화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장 공간이 더 필요 한 셈이다. 다만 기한부 매장이 널리 받
뉴사우스웨일스州, 기존법에 규정 추가…효과 의문시 의견도 광대한 땅을 가진 호주에서 유해를 파낸다는 사실에 거부감 을 느끼는 시민도 많아 묘지난 해소효과를 의문시하는 목소리 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6월 말 기존 묘지·화장장법에 매장지 를 영구이용할 수 있는 권리 외 에 25년부터 99년까지 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을 추가했 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달
뉴사우스웨일스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인구는 2011년 429만 에서 2036년에는 64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 당국은 인구증가 결과로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 이대로 가 면 2050년대에는 시내 매장장소 가 소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 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연 간 5만명 정도가 사망하지만 화 장은 66% 정도고 나머지 34%는
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1867년 이래 300㏊의 부지에 약 100만명이 매장된 주내 최대 인 시드니 서쪽‘룩크우드 묘지’ 운영회사 최고경영자인 조지 심 슨은“희망하는 유족에게 기한 부 매장권리를 제공하겠지만 현 재로서는 수요가 없다” 고 밝혔 다. 그는“묘지난 대책으로 6층 짜리‘매장 빌딩’건설도 검토 중” 이라고 덧붙였다.
킹펭귄, 최대 서식지 코숑섬서 90% 급감 200만→20만 마리…원인은 미스터리 킹펭귄의 최대 서식지인 남극 인근 코숑 섬에서 지난 30년 사 이에 200만 마리에 달했던 펭귄 이 20만 마리로 90% 가까이 줄 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 스 시제‘생물연구센터’생태학 자인 앙리 바이메르스키르시 연 구원은 아프리카와 남극대륙 중 간쯤에 위치한 코숑섬에 서식하 는 킹펭귄이 과학자들이 마지막 으로 찾았을 때 200만 마리에 달 크로제 제도의 킹펭귄 했으나 최근 헬기에서 찍은 사진 과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개 “코숑섬에 킹펭귄의 3분의1 가 최 수가 20만마리로 급감한 것으 량이 서식해온 최대 군락지여서 로 나타났다고 과학저널‘남극 전혀 예기치 못한 심각한 상황” 과학(Antarctic Science)’ 에 밝혔 이라고 지적했다. 다. 그는 1997년 엘니뇨로 수온 킹펭귄은 먹잇감을 찾기 위해 이 상승하면서 먹이인 물고기와 며칠씩 바다에 나가 있기는 해도 오징어가 킹펭귄의 사냥 범위를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는 특성 벗어나면서 개체수 감소를 가져 을 가졌다고 한다. 킹펭귄의 개 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엘니뇨는 최 수가 급감한 원인은 밝혀지지 2~7년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 않았다. 는 현상이지만 지구온난화가 이 바이메르스키르시 연구원은 를 더 심각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인근 마리온 제도 등의 조류 사이에서 번졌던 조류 콜레라가 원인이거나, 쥐나 고양이 등과 같은 외래종이 섬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킹펭귄은 키가 90㎝가량으로 황제펭귄 다음으로 몸집이 크다. 둥지를 짓지 않고 한 번에 하나 씩 알을 낳아 암컷과 수컷이 2주 마다 번갈아가며 알을 품는 특성 을 갖고있다.
폭염으로 뜨거운 아스팔트…취리히 경찰견 신발 신고 ‘근무’ 스위스 취리히 경찰이 경찰견 에게 특수 제작 신발을 신겨 야 외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고 일간 노이에취르허차이퉁 등이 31일 전했다. 유럽 전역에 폭염이 계속되면 서 연일 아스팔트가 뜨거워지자 경찰견들의 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취리히 경찰은 페이스북 에 올린 글에서“햇빛 속에서 아 스팔트를 걸어야 할 때 큰 개는 신발을 신기고 작은 개는 주인이 들고 걷는 게 좋다” 고 충고했다.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으면 아스팔트는 표면적은 50∼55도 까지 상승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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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대신 화장하라”…관 때려 부수는 중국 공무원들 심각한 묘지난에 ‘화장문화’ 강제보급하려다 저항 직면 심각한 묘지난을 해결하기 위 해 화장(火葬) 문화를 강제보급 하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이 저항 에 부닥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 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 西) 성은 올해 들어 매장(埋葬) 방 식의 장례를 0%로 만든다는 목 표 아래 성내 각 지역에서 주민 들이 보관하고 있는 관을 사들이 는 정책을 펴고 있다. 주민들이 자신의 향후 장례를 위해 보관한 관을 당국에 주면 그 대가로 2천 위안(약 33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이 정책에 따라 장시 성 내 가 오안(高安) 시에서만 5천800개 이상의 관이 회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정책에 저항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정부 보상금이 2천 위안으로 통상 관을 사는 데 드는 5천 위안 보다 훨씬 적은 데다, 관을 사서 집에 보관해 두면 장수와 행운을
중국의 화장문화 보급 정책에 따라 압수된 관들
누릴 수 있다고 믿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장시 성의 공무원들은 관 매 입에 반대하는 주민들에는 강경 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관을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물론, 극렬하게 저항하는 주민들 앞에서 관을 때려 부수는 일조차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 4월에는 화장 정 책을 어기고 매장을 강행한 한 가족의 묘지를 찾아가 시신을 묘 지에서 파내기까지 했다.
이러한 강압적인 정책에 중국 관영 매체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는 사설 에서“이처럼 야만적인 조처를 할 필요가 있느냐” 며“주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당국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방식으로 장 례 문화를 개혁하면 사회 불안을 불러올 수 있다” 고 비판했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강경하게 화장 정책을 고집하는 이유는 매 장 선호 문화가 심각한 묘지 부
족 사태를 불러온다는 인식 때문 이다. 한해 1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 이 사망하는 중국에서는 묘지난 으로 면적이 1㎡로 제한된 납골 묘 가격마저도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묘지가격이 가장 높 은 상하이의 고급 납골묘 가격은 30만 위안(약 5천만원)에 달할 정 도다.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화 장률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수목장(樹木葬), 화단장(花 壇葬), 해장(海葬) 등의 친환경 장 례를 보급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뿌리 깊은 매장 선호 의식으로 중국의 화장 비율 은 2005년 53%에서 2015년 47%로 되레 떨어졌다. 2014년에는 관을 압수하려는 당국 조치에 반발해 안후이(安 徽) 성에서 노인 6명이 자살하기 도 했다.
뉴질랜드 탁아소, 1분 늦게 아이 데리러온 엄마에 ‘벌금’ 4만원 뉴질랜드에서 한 탁아소가 아 이를 1분 늦게 데리러 온 엄마에 게‘벌금’ 으로 55달러(약 4만2천 원)를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스터프 등 뉴질랜드 언 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한 여 성이 페이스북에 탁아소에 아이 를 데리러 1분 늦게 갔다고 벌금 으로 55달러를 내게 됐다며 너무 많은 것같다고 하소연하면서 불 거졌다. 이를 본 다른 부모들은 벌금 부과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어 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질랜드에서 일과시간이 끝 날 때까지 아이를 데리러 오지 않는 부모들에게 탁아소가 벌금 을 부과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 다. 한 언론은 탁아소 벌금에 대 해 일과가 끝난 뒤 10분이나 15 분까지는 받지 않고 그 이후부터
1분에 1달러씩 내는 곳이 일반적 이지만 탁아소마다 천차만별이 라고 소개했다. 부모가 15분 이상 늦었을 때 15분 단위로 25달러에서 30달러 를 내게 하는 곳도 드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과 이유는 대개 늦어지는 만큼 시간 외 근무를 하게 되는 교사 임금 등 경비를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일부 부모들이 상습적으로 늦게 오는 행위를 막 기 위해서도 불가피하다는 입장 이다. 그러나 논란을 불러일으킨 웰 링턴 인근 로어헛에 있는 한 탁 아소는 그 액수가 조금 많은 편 이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가 일과이고 일과가 끝 날 때까지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 부모에게는 일괄적으로 모두 20 달러의 벌금을 내게 한다.
그리고 1분에서 30분까지는 추가 요금으로 35달러, 31분부터 1시간까지는 85달러를 더 받는 다. 그러니까 1분만 늦어도 벌금 이 55달러가 되고 31분이 되면 무려 105달러로 불어난다는 계 산이 된다. 이 탁아소 관계자는 올해 이 런 방침에 따라 벌금을 물게 된 부모가 2명이라며 직원들이 부 모들에게 탁아소 일과시간이 끝 나기 전에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 조했다. 그는 한 부모의 경우 1분 늦게 왔는데 사정을 해서 20달러 로 깎아주었다며“우리는 무조건 곧바로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또 다른 탁아소 관계자는 모 든 탁아소가 정해진 시간만 문을 열도록 허가를 받았다며 아이를 늦게 데려가는 부모들에게 벌금
을 부과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 했다. 그러나 한 유아교육 전문 가는 1분에 55달러를 부과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인다며 탁아 소들이 얼마를 부과할 수 있는지 에 대한 규제나 법규가 없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 명했다. 또 차일드 포럼 사라 알렉산 더 대표도 부모에게 1분 늦게 왔 다고 55달러 벌금을 매기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만일 부모 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벌 금을 부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소비자협회의 한 관 계자는 탁아소와 부모들 간 계약 도 공정거래법 규제를 받는다며 아이를 늦게 데려간다고 돈을 내 게 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부합하지 않거나 적절히 공개되지 않으면 불공정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친 잔인하게 살해한 러 세자매 사건 파문…”학대 못이겨 범행”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 자매 가 아버지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 해한 사건이 발생, 파문을 일으 키고 있다. 당국의 조사 결과 범행을 저 지른 딸들은 오랫동안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협박 등에 시달리며 심리적 고통을 느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7 일 저녁 모스크바 북쪽 알투페예 프스키 대로의 한 아파트 계단참 에서 57세 남성이 몸 여러 곳을
‘사회감시위원회’모스크바 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이튿날 경찰은 이 남성 부 관계자는 31일 구치소에 수감 의 17, 18, 19세 딸 3명을 부친 살 중인 세 자매를 면담한 뒤“아버 해 혐의로 체포했고 이들은 조사 지가 딸들을 학교에도 가지 못하 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게 하고 옆에서 시중을 들게 하 세 자매는 아버지가 마약 복 는 등 노예처럼 다루고 집에 보 용 뒤 환각 상태에서 자신들을 관 중이던 사냥총, 권총, 칼 등의 흉기로 먼저 공격했고 이에 자기 무기로 지속해서 협박했다” 고전 방어 차원에서 부친이 갖고 있던 했다. 흉기를 빼앗아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 언론은 살해된 남성이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마약을 복용했으며 사건 당 살해된 남성은 목과 가슴 등 일에도 마약을 먹고 흉기로 딸들 몸 30여 곳에 자상을 입고 숨졌 을 위협했다고 전하면서 이 남성 다. 구금자들을 위한 인권단체인 의 차에서 2kg의 헤로인과 무기
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몇 년 전 폭행과 협 박을 견디지 못한 부인이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간 뒤부터 딸들을 노예처럼 더 심하게 다루기 시작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자매의 친구는 피살 남성 이 딸들을 폭행하고 성폭력을 가 하겠다고 협박도 해 세 딸 중 한 명이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세 자매를‘공모에 의한 집단 살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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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1, 2018
“매일 커피 한잔은 약?” 英연구팀“생애 첫 기억은‘허구’일 가능성 높다” “만성콩팥병 위험 24% 낮춘다” 매일 한잔 정도의 커피는 만성콩팥 병 발병 위험을 24% 낮춘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콩팥병은 단백뇨가 있거나, 콩팥 기 능이 정상의 60% 이하로 떨어졌을 때 를 말한다. 둘 중의 하나만 해당해도 콩 팥병이다.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상태로, 간단한 소변검사 로 확인할 수 있다. 콩팥 기능이 90% 이상 상실되는 말기 상태가 되면 투석 치료와 이식이 필요하다. 연세의대 신장내과 한승혁 교수팀 은 한국 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한 성인 중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었던 40 ∼69세 8천717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 취와 만성콩팥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매일 한잔 정도의 커피는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24%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40~69세 8천717명 11년 추적관찰 결과…”믹스커피는 주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2.8%가 매일 한잔 이상의 커피 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단 5.9 년에서 최장 11.5년의 추적관찰(중간 값 11.3년) 기간에 전체 대상자의 9.5% 가 새롭게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만성콩팥병 발병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 관질환, 다른 음식 등의 요인을 배제하 고 커피 섭취와의 연관성만 평가했다. 이 결과 커피를 하루 한 잔씩 마신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 에 견줘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경우도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 이 20% 낮았지만, 하루 1잔만큼의 효 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일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서는 만 성콩팥병의 진단 기준인 사구체 여과 율(eGFR) 감소율이 줄어드는 효과도 관찰됐다. 이는 커피를 매일 마시는 건강한 성 인의 사구체 여과율이 높다는 외국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게 연 구팀의 해석이다. 사구체는 콩팥에서 소변을 거르는 최소 단위로, 사구체 여과율은 1분에 소변을 얼마나 거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사구체 여과율이 60㎖ /min/1.73㎡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한다. 연구팀은 커피와 신장 질환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없지만, 커피 성분에 들어있는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능이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 를 냈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혁 교수는“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일수록 건강한 패턴의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질병이 없었을 가 능성이 있다는 점도 만성콩팥병에 대 한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 다” 고 설명했다. 다만, 한 교수는 프림이 들어가는 믹스커피의 경우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인수치를 높여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대 자궁내막암 환자, 5년간 2배 이상 증가 자궁내막암 환자, 2013년 1만1천629명→2017년 1만7천421명 조기 발견 시 완치율 85%…비정상 질 출혈 등 증상 유의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 위험했던 자 궁내막암이 이른 초경과 서구화된 식 습관으로 20~30대에서 가파르게 증가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인용해 국내 자궁내막암 환자가 2013년 1만1천629명에서 2017 년 1만7천421명으로 5년간 약 50% 증 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20대 환자는 152명에서 317명으로 108%, 즉 2배 이상으로 늘 어났다. 30대 환자 역시 935명에서 1천 497명으로 60% 증가하는 등 20~30대 젊은 자궁내막암 환자들이 많아진 것 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가장 안쪽 면인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증식하 면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선 진국 여성들에게서 발생빈도가 높고 주로 55세 이후에 나타난다. 대개 과체중, 조기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1세 이후)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졌다. 이는 에스트로겐에 비정상 적으로 노출되는 것과 관련 있는데, 에 스트로겐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 자궁내막 세포 증식이 촉진돼 암을 유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 위험했던 자궁내막암이 이른 초경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20~30대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발하는 돌연변이가 생길 확률도 커지 압통이나 하복통, 혈뇨, 빈뇨, 변비, 직 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암은 조기 발견 장출혈, 요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 시 완치율이 높은 암이다. 앞선 위험인 다. 자를 갖거나 가족 중 자궁내막암 등이 최민철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교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수는“최근 생활습관 및 비만, 저·무 특히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의 초기 출산, 당뇨, 늦은 폐경 등의 영향으로 증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궁내막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며 암 환자의 약 90%는 폐경 전 월경 과 “자궁내막암은 조기 발견 시 85% 이상 다나 폐경 전후에 비정상적인 질 출혈 이 5년 이상 생존하는 등 완치율이 높 등의 부정 출혈을 겪는다. 으므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 등 평상 드물지만 자궁내막암이 자궁 밖이 시 자기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에는 골반 병행하는 게 좋다” 고 말했다.
사진이나 가족 이야기 토대로 한 ‘상상’을 ‘경험’으로 인식 ‘허구’ 인식 못하고 사실 아니라고 말해도 ‘불신’ 경향
생후 최초의 기억은 실제 있었던 일 이 아니라 상상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 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과 브래드포드 대학 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심리과 학 학술지‘사이컬러지컬 사이언스 (Psychological Science)’최근호에 이런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마이니치 (每日)신문이 31일 전했다. 연구팀은 6천6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생애 첫 기억에 관해 묻는 설 문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40% 정도가 2살 이전의 기억이 있다고 대답했지만 기억의 대부분은 허구일 가능성이 있 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생애 첫 기억은 3 살부터 3살 반 정도에 형성된다는게 통 설이다. 브래드포드 대학의 샤지아 아크타 르 연구원 등은 성인 6천641명에게 가 장 오래된 기억은 무엇인지, 몇살 때 쯤 의 일인지를 물어 보았다. 어린 시절의 사진이나 가족의 이야기 등에 근거한 기억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했다고 확 신할 수 있는 기억만을 대답하도록 했 다. 이렇게 수집한 기억에 관한 응답을 자세히 분석하고 기억이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약 40%에 해당하는 2천 487명이 2살 이전의 기억이 있다고 응 답했다. 13%인 892명은 한살 이전의 기억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런 응답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2살 이전의 기억은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라 사진이나 가 족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허구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2살 이전의 기억이 진짜 있었던 일 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중년 이후 연 령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크다르는“이런 잘못된 기억은 어 린 시절 탔던 유모차나 애처로운 기분 등 유아기부터 유소년기에 이르는 체 험의 편린들로 만들어진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이런 기억은 나중에 상상한 상 세한 정보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논문 공동저자인 런던대학의 마틴 콘웨이 교수는“이번 조사에서 보고된 기억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생애 최초
의 기억은 대부분 유모차 등 유소년기 의 전형적인 일과 관련돼 있다” 고 지적 했다. 예컨대 누군가로부터“엄마는 녹색 유모차를 갖고 있었다” 는 이야기를 듣 고 그 유모차가 어떤 것이었을까 상상 하다가 그 단편이 기억으로 인식되고 거기에 다른 정보가 추가되는 방식이 라는 설명이다. 콘웨이는 또“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애 첫 기억 이 허구라는 걸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 이라고 지적하고“실제로 그 기억이 진 짜 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 어도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 고 덧붙였 다.
캐나다 연구팀‘혈뇌장벽’개폐 기술 개발 중요한 영양소만 선택적으로 뇌로 들여보내고 해로운 물질 차단 뇌혈관에는 혈류에 섞여 있는 해로 운 물질이 뇌 조직으로 들어가지 못하 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검문소’ 인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이 라는 곳이 있다. 혈뇌장벽은 특정 혈관 벽에 특수 세 포와 특수 물질들이 밀집해 마치‘지 퍼’ (zipper)처럼 단단하게 조여진 곳으 로 중요한 영양소만 선택적으로 뇌로 들여보내고 해로운 물질은 차단하는 한편 뇌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뇌 질환 치 료에 도움이 되는 약물도 뇌에 전달하 기가 쉽지 않다. 이 혈뇌장벽을 약물 전달이 필요할 때 잠시 열었다가 다시 닫히게 하는 기 술이 개발됐다. 캐나다의 인사이텍(InSightec) 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집중 초음파’ (focused ultrasound)를 이용, 혈뇌장벽 에 잠시 구멍을 뚫었다가 신속하게 다 시 닫히게 하는 장치로 언젠가는 뇌 질 환 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뇌에 들여보 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토론토 서니브루크 건강과학센터 (Sunnybrook Health Service Center)의 신경외과 전문의 니르 립스만 박사는 실제로 이 장치를 이용해 6명의 알츠하
뇌혈관에는 혈류에 섞여 있는 해로운 물질이 뇌 조직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검문소’인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이라는 곳이 있다.
이머 치매 환자의 혈뇌장벽을 열었다 닫는 데 성공했다. 립스만 박사는 우선 미세 기포 (microscopic bubble)를 혈관을 통해 MRI 스캐너로 뇌의 목표부위 혈뇌장벽 에 정확히 밀어넣었다. 이어 헬멧처럼 생긴 장치로 초음파 빔을 쏘아 미세 기 포들에 진동을 일으켜 혈뇌장벽의‘지 퍼’ 를 느슨하게 만들었다. 몇 분 후 환자의 뇌 영상에는 의료 용 염료(medical dye)가 나타났다. 혈뇌 장벽이 열렸다는 증거다. 다음날 뇌 스캔에서는 혈뇌장벽이 다시 닫힌 것으로 밝혀졌다.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들의 인지기능도 더 나빠지지 않 았다. 이는 혈뇌장벽을 여는 실험이었 을 뿐 치매 치료 목적은 아니었다. 이 기술은 치매 환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안 전성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뇌종 양의 하나인 교모세포종 환자의 종양 발생 부위에 정확하게 항암제를 전달 할 수 있는지도 시험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 술회의(AAIC 2018)에서 발표되는 한 편 영국의 과학전문지‘네이처 커뮤니 케이션’ (Nature Communicat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소아 당뇨병 여성, 자녀도 발병 위험” 1형 당뇨병 여성 2천779명 직계 가족 조사 자료 분석 결과 1형(소아) 당뇨병 여성은 자녀도 같은 병이 나타날 수 있다 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헬름홀츠 연 구소(Helmholtz Zentrum Munchen) 산 하 당뇨병 연구소의 안드레아스 바이어라 인 박사 연구팀이 1형 당뇨병 여성 2천779명 의 직계 가족에 대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1형 당뇨병 여성의 자녀는 1형 당뇨병이 없는 여성의 자녀에 비해 과체중이거나 인 슐린 저항(insulin resistance)을 나타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 이어라인 박사는 밝혔 다. 인슐린 저항이란 당뇨병의 전 단계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 환하는 호르몬인 인슐 린을 세포들이 제대로
1형(소아) 당뇨병 여성은 자녀도 같은 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용하지 못하고 인슐린에 저항을 나 타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섭취한 포 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 액 속에 남아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1형 당뇨병 여성의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상당히 높고 허리둘레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 들에 비해 과체중일 가능성이 2배 높았 다. 또 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 위험도 상당히 높았다. 어머니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출생 체중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는 1형 당뇨병 여성의 자녀가 같 은 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바이어라인 박사는 지적했다. 그 이유는 1형 당뇨병 여성의 경우 임신 중 태아가 간헐적으로 고혈당에 노출된 것이 출생 후 신체대사와 체중 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 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 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 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혹은 거의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 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당뇨병 연구학 회(European Association for Study of Diabetes) 학술지 ‘당뇨병학’ (Diabetologia) 최신호에 실렸다.
연예
2018년 8월 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신과함께2’흥행 청신호
‘이리와 안아줘’진기주“연기하며 많이 울었죠” 종영 인터뷰…”빨리 차기작 하고 싶어” “낙원이는 누구보다 상처가 가장 크 지만, 오히려 남을 위로해주고 자신은 위로받지 못했어요. 낙원이는 씩씩한 데 저는 계속 눈물이 나왔죠.” 최근 종영한 MBC TV 수목극‘이리 와 안아줘’ 의 길낙원은 첫사랑 윤나무 의 아버지인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부모가 살해당한 인물이면서 자신의 사랑을 꿋꿋하게 지켜가는‘단단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길낙원을 연기한 배우 진기주(29)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낙원이 의 마음을 그대로 느끼면서 감정을 이 겨내기가 힘들었다” 고 털어놨다. “낙원이는 피해자의 자녀라는 점만 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을 텐데 웃고 있는 모습을 나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배우라는 직업까지 선택했죠. 정말 강한 사람이에요. 제가 낙원이라 면 매일 상처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 을 텐데…. 그래서 저는 낙원이를 존경 하게 됐어요.” 길낙원과 윤나무(극 중에서 채도진 으로 개명)가 피해자의 딸, 가해자의 아 들이라는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도 서 로에 대한 마음을 지켜가는 모습은 시 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너무 슬픈 장면이 많아서 마음을 추슬러야 할 때가 많았어요. 도진이가 낙원이에게 스마트워치를 채워주면서 고개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사과하는 정수리를 보니 까 마음이 아프고 계속 눈물이 나왔어 요. 낙원이는 울지 않을 아이이기 때문 에 울면 안 됐어요. 열심히 참고 촬영했 죠.” 때문에 진기주 본인은 실제로 낙원 이와 같은 사랑은 못 할 것 같다고 한 다. 그는“나무와 낙원이는 너무 거대하 다. 현실에 나무 같은 남자가 있으면 좋 겠지만, 살인마 윤희재가 동시에 있다 면 못 할 것 같다” 며“비현실적인 사랑 이지만 납득이 돼서 더 안타까웠다” 고 말했다. 비극적인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 해 호평을 받은 아역 연기를 이어받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진기주는“낙원이와 나무가 28살이 됐지만, 아직 16살에 갇혀있는 부분이 많았다. 16살 때의 말투, 감정, 행동이 묻어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는 아역들이 했던 신을 참고했다” 고 설명 했다. 극 중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윤나무 역 장기용은 실제로는 장난기 가 많고, 사이코패스 살인마 윤희재를 맡은 허준호는 자상하다고 강조했다. “기용이는 장난기가 많아서 처음부 터 빨리 친해졌어요. 허준호 선배님은
1일 개봉하는 영화‘신과함께-인 과연’ (신과함께2)이 역대 한국영화 사 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신과함께2’ 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예매량 39만8천 564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군함 도’ 가 개봉 하루 전 이 시각에 세운 예 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실시간 예매율은 58.5%로 압도적 인 1위다. 2위는‘미션 임파서블:폴아 웃’ (13.9%)이다. ‘신과함께2’ 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 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 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 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
글로벌 콘텐츠 제작· 한류 스타 육성
평소엔 자상하고 젠틀하세요.‘언젠가 는 낙원이와 윤희재가 만나겠지’했는 데 15회 때 처음 만났죠. 촬영 끝나고 선배님이‘엄지 척’하시며“야 너 괜 찮은 놈이다” 고 하셨어요. (웃음)” ‘이리와 안아줘’ 는 수목 드라마 중 동시간대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꾸 준히 시청자들이 유입됐다. 그러나 월 드컵 기간과 겹치면서 결방이 이어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진기주는“마침 결방 직전이 시청률 이 가장 높았을 때여서 아쉽기도 하다” 면서“하지만 그 덕분에 촬영에는 여유 가 생겼다. 잠도 많이 잤다” 고 웃었다. 2014년 슈퍼모델 대회에서 올리비 아로렌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 인 진기주는 대기업 입사와 기자로 일 한 경력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데뷔 가 늦었지만, 올해 드라마‘미스티’ 와 영화‘리틀 포레스트’ 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 어서 직업을 계속 바꿨어요. 연기가 하 고 싶은 마음이 전부터 있었는데, 현실 적인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 밖 으로 꺼내지 못했죠.‘미스티’때는 기 자로 잠깐 일한 경험이 도움됐죠. 데뷔
가 늦어서 오디션 보러 다니면 나이로 공격을 받기도 했는데, 슬럼프 없이 지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직장생활을 하 면서 쌓인 정신적인 내공 덕분이 아닌 가 싶어요. (웃음)” ‘미스티’ 에서는 연기력 논란이 있 었던 점도 언급했다. “그때는 자책을 많이 했고 밤에 잠 도 잘 못 잘 정도였어요. 하지만 자책만 하면 발전이 없겠다 싶었어요. 그때 ‘리틀 포레스트’ 가 개봉해서 무대 인 사 다녔는데 영화 보러 온 팬들의 웃음 소리와 환호성을 들으니 극복됐어요. 그래서 이번엔 일부러 댓글이나 시청 률을 찾아보지 않았죠.” ‘빨리 차기작을 하고 싶다’ 는 진기 주는 쉬지 않고, 역할을 가리지 않고 계 속 작품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 냈다. “연기가 제 길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래 하고 싶어요. 그리고 떠올리면 긍 정적인 느낌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 요. 제가 어떤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얘 이거 하네, 반갑네’이런 생각을 해 주시고 채널을 돌리다가 제가 출연하 는 게 있으면 멈춰서 봐주셨으면 좋겠 어요.”
그램을 KBS 1TV에 편성하는 방안을 KBS 기자협회는 지난달 31일 이 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 로그램과 관련해 회의를 열고 프로그 ~목 밤 11시부터 30분씩 방송하는 것 램 편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으로 추진된다. 새 프로그램 편성 시간 KBS 관계자는“기자들은 회의에서 대와 채널이 기존‘뉴스라인’ 과 동일 ‘뉴스라인’ 의 정시성이 흔들리는데 대 하자 보도국이 반발하고 있다. 해서 우려의 뜻을 전했다” 고 말했다.
강태구, 데이트 폭력 주장 옛 연인에 1억 손배소 인디 싱어송라이터 강태구(28)가 데 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과거 연 인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 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일 강태구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 소 아트로에 따르면 강태구는 지난 3월 전 여자친구인 뮤지션 A씨가 SNS에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지난달 1 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강태구는 소장에서“A씨에게 단 한 차례도 음란 영상 시청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헤어진 이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적 이 없다” 고 주장했다. 또“A씨에게 강요는 물론 그 어떤 폭언도 결코 한 적이 없다” 면서“허위 사실에 기인한 악의적인 폭로로 인해
야기를 그렸다.
CJ ENM, 방탄소년단 소속사와 합작 회사 설립
김제동 진행 시사프로 기획에 KBS 기자들 ‘우려’ KBS 1TV‘뉴스라인’시간대에 방 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심야 시사프 로그램이 기획되면서 기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1일 KBS 등에 따르면 KBS는 시사 교양 PD들이 제작하는 심야 시사프로
예매만 40만장… 한국영화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
생계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피 해를 입었다” 고 주장하며 A씨와 연인 이던 시기 주고받은 메시지와 주변 지 인들의 진술을 증거로 제출했다. 앞서 A씨는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 이 한창이던 3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16년까지 3년 반가량 교제한 강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해 고
통받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강태구가 자신에게 음란 영상 시청 등을 강요했 으며 연인 관계가 끝난 뒤에도 지속해 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평 소에는 옷차림과 화장,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언을 일삼았다고도 적었다. 강태구는 4개월이 지나 소송을 제 기한 데 대해“글에서 나타난 A씨의 불 안한 심리 상태를 고려해 억울함을 참 으면 상처 주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며“하지만 이후 악플러들의 인신공격과 SNS에서 살해 협박을 당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고 허위사실에 기반한 기사가 꾸준히 생 성됐다. 일방적 주장에 의해 삶과 꿈이 산산조각이 났다. 더 늦기 전에 거짓을 바로잡고 내 삶을 되찾고자 한다” 고법 률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종합 미디어기업 CJ ENM이 방탄소 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 작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한다.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 각 지분 52%와 48%를 보유한 자본금 70억원의 합작 엔터테인먼트사 빌리 프(가칭)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서 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합작 사는 기업 결합 심사를 거쳐 세부 사항 을 논의한 뒤 이르면 이달 출범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양사는 엠넷‘프로듀스 101’ 과‘슈 퍼스타 K’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 작한 CJ 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빌보드 1위 그룹 방 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의 프로듀싱 시스템을 결합해 한류를 이끌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가 출범하면 세계 각지의 숨 은 실력자를 찾아 성장시키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도 기획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통한 양 사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CJ ENM은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본격적인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 령)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음악 시장 확장에 쓰일 콘텐츠를 추가로 장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드라마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도맡아 하고 있고 CJ ENM이 예능 제 작만 남은 단계에서 음악 콘텐츠를 가 져와 예능과 결합하고, 최근 합병한 CJ 오쇼핑의 소셜커머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빅히트는 SM·YG·JYP엔터테
인먼트 등 3강 체제인 연예계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빅히트는 상장되진 않았지만 현재 기 업 가치가 약 8천억원대로 추산된다. CJ ENM 관계자는“합작 회사 설립 에 양측이 합의했다” 며“아직 여러 과 정이 남이있는 상태” 라고 밝혔다. 빅히트 관계자도“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해 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많이 남아 있다” 고 설명했 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재석, 끝없는 선행 일본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기금 5천만원 기부 아름다운재단은 개그맨 유재석이 일본 우토로 마을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 다. 유재석은 2005년부터 우토로 주민 을 위해 수차례 기부해왔으며, 2015년 MBC TV‘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편 에서 우토로 마을을 소개해 국민적 관 심을 끌어냈다. 우토로 마을은 1941년 일본 교토(京 都)부 우지(宇治)시 비행장 설립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은 수십 년간 삶의 터전이 언제 강제철거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려왔다. 그러던 중 아름다운재단 등 한일 시 민단체와 한국 정부가 2010년 우토로 마을의 3분의 1을 매입하고, 우지시가 시영주택을 건립하면서 문제가 해결됐 다. 시영주택에는 지난 2월 39세대가
입주했으며, 두 번째 아파트도 2∼3년 안에 완공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우토로 마을의 옛 모습은 없어지더라도 아픈 역사를 기
WEDNESDAY, AUGUST 1, 2018
하지원·송하윤, 예능서 새로 만난 여배우들 tvN ‘갈릴레오’와 ‘풀 뜯어먹는 소리’서 활약
억할 수 있도록 평화기념관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30 일‘기억할게 우토로’캠페인을 시작 했다.
종편 TV·홈쇼핑 연계 방송에 소비자‘분통’ “믿고 샀는데”…“방송사들 협찬 방송· 연계 방송 명시 해야” 서울에 사는 50대 주부 김 모 씨는 최근 TV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특정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설명하는 장면 을 봤다. 김 씨는 평소 고민이던 갱년기 증상 이 이 식품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방송 내용에 귀가 솔깃해졌다. 특히 의사, 한 의사 같은 전문 패널들이 나와 설명하 니 더욱 신뢰가 갔다. 이어 채널을 돌리자 우연히 나온 홈 쇼핑에서는 똑같은 건강기능식품을 판 매하고 있었다. 김 씨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해당 제품을 주문하려고 전화기 를 들었다. 위의 사례는 최근 종합편성채널(종 편)과 홈쇼핑에서 많이 이뤄지는 연계 편성 방송을 소비자 입장에서 가상으 로 재구성한 것이다. 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특정 제 품이 종편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협 찬 방송으로 등장하고 이후 비슷한 시 간대에 홈쇼핑에서 판매되는‘연계 방 송’ 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연계 방송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상 품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광고가 아닌 일반 TV 프로그램에 객관적 정보처럼 등장하기 때문에 일 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가 쉽고, 이후에 해당 상품이 홈쇼핑 판매 방송 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 될 확률이 높다. 홈쇼핑 업체 4곳을 취재한 결과, 해 당 업체 관계자들은 이런 연계 방송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업체 등이 자사 제품에 대해 특 정 시간대 홈쇼핑 편성을 요구하는데 보통 비슷한 시간대에 종편에서 관련 방송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A 홈쇼핑 관계자는“거의 모든 홈쇼 핑 채널에서 연계 방송이 이뤄지고 있 다” 며“판매업체가 종편에 협찬 방송 을 한 뒤 홈쇼핑에도 같은 시간대에 방 송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 다. 홈쇼핑 업체들은 현행법상 연계 방 송이 불법이 아니고, 모든 상품 방송은 방통위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뤄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협력사들이 특정 시간대 방송
편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들어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B 홈쇼핑 관계자는“방송통신위원 회도 종편과 홈쇼핑이 특정 상품을 같 은 시간에 방송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며“협력업체가 이윤 극대화를 위해 하는 행동에 대해 우리 가‘하지 말라’ 고 강제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 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런 연 계 방송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 강기능식품의 경우 이런 연계 방송을 이용해‘반짝’특수를 올리는 일이 반 복되다 보면‘제2의 백수오’사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토종 약초인 백수오는 여성들을 위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홈쇼핑에 서 불티나듯이 팔렸으나 이후 대부분 제품이 가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5년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의 대규 모 환불 사태가 벌어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관련 제도 개 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강창민, 폭염 취약계층 위해 5천만원 기부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본명 심창민·30)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서울주거복지센터협 회에 기부했다. 3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최강창민은 최근“이웃들이 더위 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 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주거복지센터협회는 오는 8월 초까지 지하방, 고시원, 지붕이 낡은 주 택에 사는 450여 가구에 선풍기, 냉풍
기, 소형냉장고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최강창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 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그린노블클 럽’ 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5년간 누적 후원금이 1억원 이상인 후원자 모임이 다. 그는 지난해 포항 대지진 피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 생계비로 4천500만원 을, 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5천500만원을 초록우 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우주 공간에서도 남다른 정신력을 발휘하고, 생경하고 불편할 시골에서 도 밥 한두 그릇은 뚝딱 해치운다. 액션부터 멜로까지 다 되는 하지원 (40)과 청순하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하는 송하윤(32), 두 여배우가 예 능 나들이에 나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 하고 있다. 작품 활동에서도 매번 새로운 도전 을 두려워하지 않는 하지원은 데뷔 20 년 만의 첫 고정 예능으로‘우주 탐험’ 을 선택했다. 역시 남다른 스케일이다. tvN 일요 예능‘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멤버로 합류한 그는 개그맨 김병 만, 2PM 닉쿤, 구구단 김세정과 함께 미국 유타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 지)를 찾아‘우주인’ 으로 변신했다. 그는 우주환경에서의 생존, 탐사, 과 학 실험 등에 참여하며 남다른 생존력 을 보여준다. 하지원은 최근 방송에서 첫 EVA(야 외 탐사 활동)를 마치고 낯선 환경에 혼 란스러워하면서도 금방 정신을 가다듬 고 빠르게 뒷정리를 하는 등 남다른 ‘멘탈’ 을 보여줬다. 그는 이동 수단인‘로버’ 를 직접 운 전하며 MDRS 주변을 돌아보는 등‘여 전사’이미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하지원은 전력 문제로 동결건조 식 품으로 불 없이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활약했다. 식물을 키우는 ‘그린 햅’ (Green Hab)에서 다양한 농 작물에 대해 기대 이상의 지식을 뽐내 기도 했다. 빠른 행동력과 평정심에 제 작진도 혀를 내둘렀다. ‘갈릴레오’이영준 PD는“하지원 씨는 원래부터 우주에 많은 호기심을 가졌던 배우라 진정성을 갖고 출발 전 부터 관련 서적과 영상을 보며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 며“천체망원경 과 식물 관련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갖 고 있더라” 고 말했다. 이 PD는 또“언제나 밝은 웃음을 보 여주며 크루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힘을 내게 해줬다” 며“톱여배 우로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해 와서인지 함께 작업하는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들을 앞장서서 많이
했다” 고 강조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송하윤도 첫 예 능 출연에서부터‘무공해 매력’ 을뽐 낸다. ‘가요무대’ 에만 반응(?)하는‘중딩 농부’한태웅도 첫눈에 반할 만큼 시골 에서도 첫 등장부터 완벽한 미모를 자 랑한 송하윤은 첫회부터 남다른 적응 력을 보여주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농촌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트랙터와 이앙기를 넋 놓고 쳐다보던 것도 잠시, 직접 운전에 도전하는 등 남 다른 의욕을 보였다. 그는 1천200평 드 넓은 논을 이앙기로 누비며, 한태웅의 개인지도를 쏙쏙 흡수하는 모습을 보 였다. 로서의 이미 송하윤은 또‘여배우’ 지는 완전히 내려놓고 새참과 식사 때 마다 그릇을 싹싹 비우는 등 솔직담백 한 모습으로 프로그램 마스코트 같은 역할을 한다.
2018년 8월 1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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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