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 2020
<제46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1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광풍에도 꽃들은 활짝 폈네 꽃들의 웃음따라 내 마음도 밝게 웃네” 퀸즈식물원 재재장…“모두 와 자연 즐기며 힐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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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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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코로나19 광풍에도 퀸즈식물원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하여 우리를 반기네” … ‘우리 집 앞마당’같이 가깝고 편안한 퀸즈식물원(보테니컬 가든)이 7월 20일부터 재재 장하여 시민들을 맞고 있다. 사진은 퀸즈식물원 정문.
“모진 코로나19 광풍에도 퀸즈 식물원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하여 우리를 반기네” ‘우리 집 앞마당’같이 가깝고 편안한 퀸즈식물원(보테니컬 가 든)이 재재장하여 시민들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봄을 다 보내고 여름 한 복판에야 퀸즈식물원을 찾은 주민들은“이 어려운 시기에 도 꽃들은 저렇게 활짝 피어 나를 보고 반갑다며 화~알~짝 웃어주 니 암울했던 내 마음에도 햇살꽃 피고 웃음꽃도 피네”하며 만개한 꽃들을 따라 밝게 웃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 (WHO)가‘팬데믹(세계적 대유 행) ‘을 선포한 지 4개월이 지나고
코로나19 탓에 봄을 다 보내고 여름 한 복판에야 퀸즈식물원을 찾은 주민들은“이 어 려운 시기에도 꽃들은 저렇게 활짝 피어 나를 보고 반갑다며 화~알~짝 웃어주니 암울 했던 내 마음에도 햇살꽃 피고 웃음꽃도 피네”하며 만개한 꽃들을 따라 밝게 웃는다.
이제 5개월 째로 접어 든다. 죽음 세 어린이는 2달러, 3세 이하는 무 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온 료 이다. 단 수요일 오후 3시~4시 사람, 또 엊그제까지도 건강하더 와 일요일 오전 10시~11시는 무료 니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허망 이다.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하게 세상을 하직한 사람 등 인간 개장에는 물론 입장객들이 지 사에는 희비의 쌍곡선이 그어지는 켜야 할 코로나19 규정이 있다.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마스크 쓰기’ ‘사회적 , 거리 지키 그 와중에 뉴욕주와 뉴욕시의 기[사람과 사람 사이 6피트(1,8 미 봉쇄 해재 4단계(4th phase)를 맞 터) 이상 거리 두기] 등은 서로 지 아 퀸즈식물원도 지난 주 20일부 켜야 한다. 터 재개장 했다. 7월 마지막 날인 31일 퀸즈식물 ‘재개장’ 이라고는 하지만 전면 원을 찾은 정은실 씨(퀸즈식물원 재개장은 아니고 부분적 재재장이 이사)는“아직 부분적 개장이지만 다. 개장일과 시간은 화요일부터 근 4개월만에 퀸즈식물원에 다시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로 와보니 꽃들이 활짝 핀 것이 너무 제한 된다. 입장료는 회원은 무료, 반갑고 기쁘다.” 고 말하고“코로 회원이 아닌 주민들은 성인 6달러, 나19 탓에 아무리 우리가 힘들고 62세 이상 시니어는 4달러, 4세~12 아파도, 그래서 신음하고 소리쳐
‘매주 600달러’실업 수당 8월부터 끊긴다 백악관-공화-민주당, 5차 경기부양책 합의 불발 미국 의회가 1조 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지 만, 공화-민주 양당이 좀처럼 입 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백악 관과 의회 지도부는 7월 30일 심 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 에 실패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한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마친 뒤“진척이 없다” 고 말했다. 극적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는 한, 매주 600달러 추가수당은 8월
부터 끊기게 된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 추가부양 책 표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 만, 통과 가능성이 엿보이는 초당 적인 합의안은 없는 상태라고 일 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 다. 최대 뇌관은 매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다. 지난 3월 처 리된 2조2천억달러 규모의 3차 경 기부양책인‘경기부양 패키지법’ (CARES Act)에 따라 시행되는
조치로, 이달 말 만료된다. 주(州) 별로 평균 350달러의 공식 실업수 당과는 별개로 연방정부로부터 추가로 주당 600달러의 수당을 받 는 방식이다. 실직 상태에서도 매 주 1천달러 안팎의 현금이 생기는 것이어서 대규모 실직사태에서도 미국인들이 일정 수준 소비를 유 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문제는 기존 월급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황이 연출되 면서 오히려‘일터 복귀’ 를 늦추 는 역효과를 냈다는 점이다. 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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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도, 자연은 냉정하게 뒤돌아보지 않고 꼿꼿이 제 할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니 반갑고 놀랍다. 계절이 바뀌면서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나무와 꽃들을 보고 있노라 면 자연이 인간에게 보란듯이‘자 연보호’한 마디 일갈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고 말한다. 정은실 씨는“4개월 만의 재재 장은 그동안 퀸즈식물원을 찾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눈물이 날 정 도의 고마운 일이다. 플러싱 중심 부에 위치한 식물원이 그동안 얼 마나 우리에게 삶의 여유로움을 주었었나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고 말하며“주민들이 모두 와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 권한다.
퀸즈식물원 이사인 정은실 씨 는“식물원의 가장 황금시기인 3 월~7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 다는 사실을 이제 재개장을 하고 나서야 느낄 수 있었다. 일년 중 퀸즈식물원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수선화(Daffodil) 달리기 행사, 로 즈(Rose) 갈라, 난(Orchid) 축제 등도 모두 할 수 없었다. 대신 로 즈 갈라는 줌(zoom)을 통한 온라 인 갈라로 팬데믹에 맞추어 이어 져 나갔다. 이대로 나가면 아마 10 월의 하베스트 페스티발(Harvest Festival)도 올해는 거르고 지나 가야 할 것 같다.” 며 아쉬워 한다. 한편, 퀸즈식물원은 Ankhlave Art Alliance를 통한 그림 전시회 는 연중 내내 열고 있다. 또 원격
으로(Virtual) 어린이들의 교육 프 로그램, 성인 프로그램은 진행 중 이다. 퀸즈식물원 측은“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재재장 한 퀸즈식물원, 이곳에는 그동안 사람들과의 조우를 기다렸던 많은 꽃나무들이 한껏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서 오라고, 나 여 기 있노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 모 두 퀸즈식물원으로 달려가 그동안 무거웠던 마음을 털고 꽃들과 함 께 웃어보자” 며 시민들의 많은 방 문을 기다라고 있다. △퀸즈식물원 주소: 43-50 Main St. Flushing NY 11355 △전화: 718-886-3800
공화당이‘600달러 수당’ 을 연장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 도 이 때문이다. 백악관은 600달러의 추가수당 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새 제안 을 내놨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단 편적 접근법이라며‘퇴짜’ 를놓 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3조 달 러의‘울트라 부양책’ 을 요구하 는 민주당은 추가수당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자는 입장이다. 추가수당을 600달러에서 200 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론 존슨(공 화·위스콘신) 상원의원의 법안 역시 민주당의 반대에 부닥쳐 부 결됐다. 양측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 지만 추가 실업수당의 지급중단
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AP통 신은 지적했다. 극적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는 한, 매주 600달러 추가수당은 다 음달부터 끊기게 된다. 당장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 당수 미국인의 현금수입이 급감 하는‘소득 절벽’ (income cliff) 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 온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GDP)이 전 분기 대비 32.9%(연 율) 급감하면서‘역성장 우려’ 가 커지는 상황에서‘소득 충격’ 까 지 더해지는 셈이다.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민간소비를 더욱 위 축시키는 요인이어서 추가부양책 이 통과되더라도 실물경기를 자 극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 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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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 2020
뉴욕시 9월부터 대면 수업 시작 일주일에 2-3일 씩, 다른 날은 원격수업 뉴욕시장·교육감, 올 가을 공립학교 재개방 계획 발표 교사노조는 반대
팰팍 거리 주차 미터기 교체… 공사 기간 동안“무료 주차”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가 거리 주차 미터기를‘티켓 파킹 미터기’ 로 교체한다. 팰팍 시는 이미 교체 공사를 시작 했다. 팰팍시 주차 미터기는 그동안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불평을 받아 왔다. 교체 공사 기간 동안 거리 주차는 무료 이다. 교체공사는 8월 말에 끝 낼 예정이다. [기사·사진제공=이종철 팰팍 부시장 겸 시의원]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7 월 31일 코로나19 기간에 학생들 을 위한 대면 수업과 온라인 학습 이 혼합된‘하이브리드수업방식’ 의 학교 재개방 계획을 공식 발표 했다. 이로써 오는 9월부터 뉴욕 시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주일 에 2-3일의 대면 수업을 받게 된 다. 뉴욕시는 각 학교의 등록과 배 치 등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방식 이 나누어지고, 대면수업을 받지 않는 날의 학생들에게는 원격수 업이 행해진다고 밝혔다. 현재 수업 재개를 준비하기 위 해 교육국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다량의 개인보호용품(PPE)를 구 비해 놓은 상태다. 수업 재개에 앞서 모든 교직원 은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받 아야 한다. 교직원들은 뉴욕시에 서 운영하는 34 곳의 진료소에서 우선적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는 교직원들의 가족 에게도 제공된다. 학교가 재개 되었을 때 모든
자연사박물관, 9월 9일부터 부분적 재개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도 8월 29일부터 문 열 계획 맨해튼에 있는 미국자연사박 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이 9월 9일(수) 부터 재재관 한다. 자연사박물관은 7월 31일“오 는 9월 9일(수)부터 제한적으로 재개관 한다. 단 종전의 박물관 수용인원의 25%만 우선적으로 입장시킨다” 고 밝혔다. 박물관은 개관에 앞서 뉴욕주와 뉴욕시의 허가 아래 코로나19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방문객들은 시간제 박물관 입 장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매해야 하고, 2세 이상 모든 입 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개관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 5일간만 개관한
맨해튼에 있는 미국자연사박물관이 9월 9일(수)부터 재재관 한다. [사진 출처=미국자연사박물관]
다. 종전의 박물관은 각 주에서 오는 모든 방문객들을 위해‘원하 는만큼(What you wish)’ 의 입장 료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다. 그러 나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재재관부터는 입 장료 제도로 바뀐다. 뉴욕, 뉴저
지, 커네티컷 주 이외 지역의 방 문객들은 성인은 23달러, 학생과 노인(60세이상) 18달러, 어린이(3 세에서 12세 이하)는 13달러의 입 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박물관은 당분간 헤이든 플라네 타리움, 방문객들의 잦은 접촉 비 율이 높은 일부 홀, 공교육 실험 실들이 폐쇄된다. 박물관은 지난 3월 13일 코로 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극적인 수 입 감소를 이기지 못해 잠정 폐쇄 하고, 직원 수십 명과 고용인 수 백 명을 추가로 해고한 바 있다. 이 날 메트로폴리탄박물관도 관계자들의 허가 아래 오는 8월 29일 재개관을 계획 중이라고 발 <전동욱 기자> 표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7월 31일 코로나19 기간에 학생들을 위한 대면 수업과 온 라인 학습이 혼합된‘하이브리드수업방식’ 의 학교 재개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써 오는 9월부터 뉴욕시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2-3일의 대면 수업을 받게 된 다. 사진은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오른쪽)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왼쪽) [사진 출처=뉴욕포스트]
학교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 식별 및 해결하기 위한 예방 조치 를 취해야한다. 예방 조치는 △증상이 있는 학 생을 위한 전담 직원 또는 보건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는 격리실
△물리적인 거리 지키기와 마스 크 쓰기 △매일 청소 및 야간 소 독 △ 가족 및 학교와의 정확한 의사 소통 등 이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가을학기 수업 재개 계획을 발표하며“많은
시간이 걸리고 준비가 많을 수 있 다.” 며,“이 계획이 효과가 있으려 면 코로나19에 대한 도시의 일일 양성 반응률이 3% 미만으로 유지 되어야 한다. 현재 수치는 1%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된다면 모든 학교와 학생들 이 복귀하는데 문제 없을것이다.” 고 말했다.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 도“코로나19 기간에 학생들과 교 직원들에 건강에 최선을 기울이 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학생들의 대면수업을 바라며, 부모들에게 일관성을 부여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정말 불완전한 해결 책을 다루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가을 공립학교 재개방을 앞두고 교사연합의 압 박에 곤란한 상태에 있다. 교사연합은 지난 22일 뉴욕시 의 공립학교 재개방 계획에 크게 반발하며,“무리한 학교개방을 강 요한다면 이에 강력히 대항할 것 이고, 안전문제 면에서 뉴욕시가 아직 충분한 준비가 부족하다” 고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전동욱 기자>
뉴욕시, 벌점 없이 옥외 간판 및 옹벽검사 실시 뉴욕시는 7월 31일 뉴욕시 건 축국과 함께 특별한 벌점을 부과 하지 않고, 소상공인들의 옥외 간 판과 현관 및 옹벽을 검사하는 프 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과 주 택소유자가 벌칙의 위험 없이 미 리 규제를 준수, 관련 건축물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고, 도시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 다. ▲무벌점 사업체 옥외간판 점 검 프로그램 = 뉴욕시 건축국은 7 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소상공 인의 옥외간판검사 의뢰를 접수 한다. 건축국은 점검 과정에서 각 사 업체의 옥외 간판이 시 규정을 준 수하고 안전하게 설치되었는지 검증한다.
영세 자영업자들은 이러한 검 사를 벌점 없이 이용할 수 있으 며, 추후에 검사가 나와 결함이 발견될 시 그들의 검사기록을 코 드화함으로써 문제를 피할 수 있 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 람은 311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무벌점 현관 및 옹벽 검사 프로그램 = 주택소유자와 부동산 소유자는 311에 연락하여 매년 시 행되는 현관과 옹벽 검사의 일환 으로 이것에 대한 무료 검사를 건 축국에 요청할 수 있다. 뉴욕시 건축법은‘주택 소유 자들은 현관 또는 옹벽을 적절히 유지하고, 이러한 구조물들이 시 의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날씨와 토양의 이동은 이러한 구조물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
물의 정기적인 정비는 사고를 예 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 한다. 예정된 검사 동안 건물 검 사관은 균열, 부패, 기울어짐 등구 조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 건과 같은 잠재적 위험을 조사한 다. 이 프로그램에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우리의 중소기업은 우리 도시의 핵심이다. 우리는 그들이 위반한것에 대한 벌금만 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사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 해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고말 했다. 피터 구 시의원도“지난 해 우 리 중소기업은 간판벌점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코로나 19로 소상 공인들의 삶이 더 어려워졌다. 이 무료, 무벌점 점검 프로그램은 우 리 지역사회가 이런 어려운 시기 에 뉴욕시로부터 필요로 하는 소 규모 기업 지원의 흔치 않은 훌륭 한 사례이다. 아직도 간판 준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 기업 모 두가 이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 하도록 촉구한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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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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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망자 닷새 연속 1,000명 넘겨 7월 한달간 신규환자 190만명…전체 환자의 42% 발생 미국에서는 7월 31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숨진 사람이 1천400여명 이나 나오며 닷새 연속으로 코로 나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겼다. AF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인용해 이날 하루 미국에 서 1천44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신규 환자도 6만9천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257명 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면서 나흘 연속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플로리다주에서 는 전날에도 253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또 신규 감염자 9천7명이 이날 추가되며 누적 환자 수는 47 만명으로 올라갔다. 텍사스주에서도 295명이 코로 나19로 숨졌고, 신규 환자가 8천 839명 나오면서 누적 환자 수는 42 만여명으로 상승했다. 아칸소주에서는 양성 판정 비
7월 30일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플로리다주 코럴게이블 병원에서 응급요원들 이 한 환자를 들것에 태워 옮기고 있다.
율이 10%로 치솟았다고 애사 허 친슨 주지사가 밝혔다. 허친슨 주 지사는“우리는 딱 10% 수준에 있 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권고치” 라면서도“하지 만 이는 너무 높다. 우리는 이를 낮춰야 한다” 고 말했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새 학년도 첫 수업일에 학생 중 코로나19 양
성 판정자가 나왔다. 인디애나주 행콕카운티의 한 고교에서 학교 행사에 참가한 학생이 감염자로 판명된 것이다. 학교 측은 이 학생을 곧장 학교 양호실에 격리하고 이 학생과 가 까이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을 파 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노스
알재단, 9월10일부터 가을맞이 미술사 강연 ‘예술과 맥락’14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9월 10일(목)부터 12월 17일(목)까지 14주 동안,‘2020년 가을맞이 미술사 강연 프로그램’ 을 시작한다.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강사 구소희 박사가 대중의 눈 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강연으로 모두를 미술사의 세계로 안내한 다.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최 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술사 강의는 일정 금액 이상 기 ‘알재단’은 9월 10일(목)부터 12월 17일(목)까지 14주 동안,‘2020년 가을맞이 미술사 강 부를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들을 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2019 가을 학기 알재단 수 있다. 미술사 수업 전경. [사진 제공=알재단]
코로나로 어려운 서류미비 한인가정 돕습니다 뉴저지한인회, 8월 7일까지 신청 접수 합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과 민 권센터와 상호협력하여 코로나 19 로 어려움에 처한 서류미비 한인
(금)까지 뉴저지한인회에 접수하 면 된다. 접수대상은 뉴저지에 거 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다시 진 주하는 서류미비 한인을 대상으로 행한다. 21희망재단과 민권센터가 하며, 한 가정당 500달러가 지원된 주최하는‘한인 서류미비자 돕기’ 다. 다른 한인기관이나 단체에서 캠페인은 7월29일(화)부터 8월7일 지원받은 사람은 중복신청이 불가
스타 목장이 이달 24∼26일 로데 오 경기를 주최하면서 사회적 거 리 두기 지침을 무시해 참가자들 을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시켰다 며 목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워싱턴포스트는 7월 들어 미국 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극적으로 악화하면서 한 달 동안 190만명의 신규 환자와 2만4천833명의 사망 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7월 한 달간의 신규 환자는 그 전달인 6월 한 달간의 환자의 2배 가 넘었으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전체 코로나19 환자(45만 여명)의 약 42%에 달하는 것이다. 주별로는 플로리다주에서 약 31만8천명, 캘리포니아주에서 27 만명, 텍사스주에서 25만2천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며 감염 확산 을 이끌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 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55만6 천232명, 사망자 수를 15만3천268 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중국 때리기’ 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중갈등의 중심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중국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
틱톡, 8월1일부터 美서 사용 금지? 트럼프 대통령 밝혀
강의 전체 주제는‘예술과 맥 락(Art and Its Context)’ 으로 미 술의 기본 개념부터 학문, 정치, 종교, 대중 예술까지 다방면으로 현대 미술을 살펴본다. 강사 구소희 박사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으로 박사 학 위를 취득한 후, 지난 5년간 여러 유수 대학에서 미술사, 스튜디오 아트, 미술 평론 수업 등을 가르쳐 왔다. 전국 미술 교육 협회 (National Art Education Association), 대학 미술 협회 (College Art Association), 미술 과 이론 교육 재단(Foundation in Art and Theory in Education) 등 학회에서 활발히 연구 및 발표 하고 있다. 신청은 8월 25일(화)까지며, 문 의는 info@ahlfoundation.org 로 하면 된다.
능하다. 신청 접수는 뉴저지한인 회에 문자메시지(201-410-5632) 또는 이메일 (kaanjoffice@gmail.com)로 해 야 하며, 접수 시에는 성명, 주소, 연락처, 이메일, 신청동기를 제출 해야한다. 지원금 수혜자로 선정 이 되면 8월중에 개별적으로 통보 받게 된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 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을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의심하고 사용하면 개인정보나 31일 미국에서 중국 소셜미디어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애플리케이션(앱)‘틱톡’사용을 제기해왔다. 이르면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은 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 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중 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남중 에어포스원에서“틱톡에 관한 한 국해 영유권 논란, 중국의 산업통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 상관행, 영사관 폐쇄 등을 두고 이라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 미중갈등이 고조된 상황에 나왔 령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다.
뉴욕주 건강보험 신청 기간 8월 15일까지 연장 KCS로 연락하면 도움 가능 뉴욕주 건강보험 등록 기간이 추가 연장되어 8월 15일까지 신규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2020년도 뉴욕주 건강보험의 공식 등록 기간이 지난 2월 7일로 마감됐다. 그러나 뉴욕주보건국 (NY State of Health)은 현재 코 로나19에 대한 검사, 진료 및 치료 가 필요한 긴급상황 아래서 뉴욕 의 많은 비보험자들의 건강을 고 려하여 특별 등록기간을 설정, ‘뉴욕주보건국 마켓플레이스 (NY State of Health Marketplace)’또는 보험회사를 통해 건강보험을 신규가입 할 수 있도록 승인했 다. 등록 기간 은 5월 15일까 지였는데, 2차 로 추가 연장 하여 6월 15일 까지로 연장했 다가, 다시 7월 15일까지 연장 한후 재차 연 장하여 8월 15
일까지 신규등록을 받고 있다. 메디케이드, 에센셜 플랜 (Essential Plan) 또는 어린이 건 강보험(Child Health Plus) 프로 그램 해당자들은 일년 내내 등록 할 수 있다. 참고로 실업급여 (unemploy ment insurance benefits)는 소득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건강보험을 가입하거나 갱신할 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갱신해야 할 메디케이드, 어린 이보험 및 에센셜 플랜 가입자는 갱신 날짜가 다음과 같이 연장되 었음을 확인해야 한다. △3월 2020년→3월 2021년 △4월 2020년→4월 2021년 △5월 2020년→9월 2020년 △6월 2020년→10월 2020년 △7월 2020년→7월 2021년 △8월 2020년→8월 2021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는 뉴욕시의회의 도움을 받아 뉴욕 한인 이민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KCS 공공보건센터 212-463-9685, 718-939-6137 이메일: health@kcs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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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SATURDAY AUGUST 1, 2020
파우치“美서 코로나 팬데믹 언제 끝날지 예측 불가능” “내년중 모든 미국인 백신 맞을 수 있어…美보다 백신 앞선 나라 없어”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 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언제 끝날 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7월 30일 CNN 에 출연해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하려는 국가적 노력 없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예측하기는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일관되게 우리가 말해온 것, 내가 말해온 것을 실천해 그것( 코로나19 발병)을 밑바닥까지 끌 어내리고 이를 거기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마스크 착용, 대규모 모임 자제 등을 사람들이 잘 지킨다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게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예측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7월 31일 하원 코로나19 위기 관련 특별소위원회 의 청문회에서 출석해 왜 유럽은 코로나19를 대체로 억제한 반면 미 국에서는 신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봉쇄 조 치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유럽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그들이 폐쇄 또는 봉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7월 31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서 열린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를 했을 때 약 95% 이상에 달할 정 도로 진짜로 그것을 했다”며
“우리가 한 것을 보면 우리도 폐 쇄를 하고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
이 생겼지만 나라 전체의 관점에 서 볼 때 우리는 기능적으로 약 50%만 폐쇄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이 나오자마자 모든 미국인이 이 를 접종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중 백신을 원하는 미국인은 모두 이 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곧장 모든 사람이 그것(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는 생 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단 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하 지만 궁극적으로 적정한 기간 내 에 백신이 필요한 모든 미국인들 이 2021년 이내에 그것을 얻도록 하는 것이 (보건 당국의) 계획”이 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 백 신이 내년 중 유통되기 위해 올해 말쯤에는 준비가 될 것이란 데 조 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재차 강조 했다. 그는 또 백신이 일반 대중에 게 보급되기 전 미 식품의약국 (FDA)이 모든 안전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이는 미 국 일각에서 백신 접종 거부운동 이 이는 등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 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 다. 파우치 소장은 러시아와 중국 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접종에 나설 것이란 소식과 관련해 “시 험을 하기 전에 백신을 유통할 준 비가 됐다는 주장은 내 생각에 잘 해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우리보다 앞선 백신이 있어 우리가 백신을 얻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 의존해야만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돈 벌려고’17살 소년 오바마 등 유명인 트위터 무더기 해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 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 기로 해킹한 미국의 17살 소년이 붙잡혔다. 미국 검찰은 7월 31일 유명인 트위터 해킹 사건과 관련해 플로 리다주 탬파에 거주하는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을 붙잡아 기소했다 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검찰은 또한 클라크의 해킹 범 죄에 가담한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의 니마 퍼젤리(22)와 영국인 메이슨 셰퍼드(19)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130개의 트위 터 계정을 해킹해 비트코인 사기 범죄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유명인 트위터 계 정을 도용해 ‘1천달러를 비트코 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1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로챘다. 검찰은 클라크가 해킹을 지휘 한 ‘마스터마인드’ 역할을 했다 면서 금융사기 등 30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퍼젤리
유명인 트위터 해킹 주도한 미국 17살 청 소년. [사진 제공=힐스버러 카운티 검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미국 유명인의 트위 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범인 3명이 붙잡혔다.
와 셰퍼드는 온라인에서 각각 ‘롤렉스(Rolex)’와 ‘채원 (Chaewon)’이라는 가명을 사용 하며 클라크의 해킹 범죄에 가담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의 해킹에 계정이 뚫린 유 명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 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 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 트와 웨스트의 부인 킴 카다시안 등이다. 검찰은 국세청(IRS) 조사
관이 블록체인에 기록된 해커들의 비트코인 거래 명세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킹을 주도한 클라크는 금융 사기 사건에 대해 미성년자 기소 를 허용하는 플로리다주 법령에 따라 현지 검찰이 주 법원에 기소 했다. 플로리다주 힐즈버러 카운 티 검찰은 “클라크는 탬파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이곳에서 기소됐 다”며 “유명인 계정이 해킹됐지 만, 이번 해킹의 주요 목적은 일반 인의 돈을 훔치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퍼젤리와 셰퍼드는 캘리
포니아주 검찰에 의해 현지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 캘리포니아 북 부지검은 성명에서 “익명의 트위 터 해킹 공격은 뒤탈이 없을 것이 라는 잘못된 믿음이 해커 범죄 집 단에 상존해있다”며 “오늘의 기 소는 재미나 이익을 목적으로 하 는 해킹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검찰의 발표에 앞서 해커들이 내부망 관리 권한을 가 진 특정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정 보 를 빼 내 는 ‘스 피 어 피 싱’(spear phishing) 공격을 한 것 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피어
7월 15일 트위터 계정이 동시다발로 해킹당한 유명 인사들의 합성사진.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이자 전 부 통령 조 바이든,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피싱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목 표로 하는 해킹 수법으로, 악성 프 로그램을 첨부한 이메일을 발송하
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지만, 이 번에는 전화를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업수당 끊기는 날…백악관 vs 민주당 네탓 공방 “민주당이 합리적 제안 거부”vs“단기 연장할 때 아냐” ▶관련기사A1면 코로나19에 따른 연방정부 차원 의 추가 실업수당이 만료되는 날 백 악관과 민주당이 ‘네탓공방’을 벌
였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주당 600달 러씩 지급되던 추가 실업수당의 연 장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가계의 불 안정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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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 서실장은 7월 31일 브리핑을 자청, 민 주당이 7월 29일 밤 협상에서 합리적 인 제안을 거부했다며 “코로나19 여 파에 몸부림치는 미국 시민들을 보 호받지 못하게 놔두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메도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대담하 게 나설 것을 우리에게 당부해왔 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보여주 는 것은 여느 때처럼 정치놀음”이 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간 낸시 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로시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백악관과 공화당의 한시 연장안을 성토했다. 그는 단기 연장안은 더 큰 합의가 가시권에 들어와 조정이 필요할 때 나 말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양 당의 입장차가 클 때 적용할 수는 없 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심각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미국 국 민에게 필요한 것을 내세우는데 그 들은 그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완 화를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매주 600달러씩 지급되던 실업수당은 지 난 3월 3차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 과하며 시행됐으나 이날밤 만료된다 . 주(州)별 평균 350달러의 공식 실업
수당과 별개로 연방정부가 추가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는데 백악 관과 공화당은 기존 월급보다 더 큰 액수의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이 속 출한다는 이유를 들어 한시 연장을 대책으로 내놨다. 워싱턴포스트는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잃게 되 는 근로자가 3천만명에 달한다고 전 했다.
미국
2020년 8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바이든, 18일 민주 대선후보 확정…코로나탓 초유 화상 전당대회 위스콘신서 17~20일 나흘간…마지막날 후보 수락연설 '대미' 공화당도 코로나19로 차질…잭슨빌 오프라인 전대는 일단 취소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이 8월 18일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고 20일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한다. 코로나19 확산 탓 에 대부분 행사는 화상으로 진 행된다. 7월 31일 ABC방송 등에 따 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위원회는 8월 17~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작년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 난 2월부터 당내 경선을 치르는 등 1년 4개월의 긴 여정 끝에 민 주당의 후보 자리를 꿰차고 공 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맞수로서 공식 등극하는 것이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4일 내내 낮에는 각종 현안과 주제를 다 루는 위원회 모임과 회의가 곳 곳에서 열리고, 미 동부시간 밤 9시부터 11시까지 전당대회 본 행사가 매일 개최된다. 첫날인 17일에는 전당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약집이라 할 수 있 는 민주당 정강정책이 보고된다 . 18일에는 바이든을 대선 후 보로 지명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 각 주(州)의 경선 결과를 반영 한 주별 대의원 공개투표, 즉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
지난 3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전 부통령
방식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은 6월 5일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인 1천991명을 넘었 고, 이날 현재 2천627명의 대의 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찬조 및 지지 연설도 이 날 진행된다. 19일에는 바이든의 러닝메이 트인 부통령 후보 지명과 수락 연설이 이뤄진다. 다음 주 여성 부통령 후보가 발표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비 롯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수전 라 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거론된다. 바이든은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9시 수락 연설을 하며 전당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금까지 전당대회는 미 전 역의 대의원과 지지자가 한자리 에 모여 대선 후보 선출을 지켜 보는 축제의 장이었지만, 올해 는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전환 됐다. 대의원이 밀워키로 오지 않는 것은 물론 바이든의 수락 연설장에도 대의원이나 의원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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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당초 7월 13~16일 오 프라인 전당대회를 개최하려 했 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8월 로 연기했으며, 상황이 호전되 지 않아 관련 행사를 화상으로 돌리고 행사장도 규모를 줄여 옮겼다. 코로나19로 전당대회에 차질 이 빚어진 것은 공화당도 예외 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 초 다음달 24~27일 노스캐롤라 이나주 샬럿에서 개최하려 했지 만 코로나19 안전조치 문제를 놓 고 해당 주지사와 조율이 이뤄 지지 않자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장소를 변경했다. 또 민주당과 달리 대의원과 지지자가 참석하는 오프라인 전 당대회를 고집했지만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 23일 잭슨 빌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공화당은 다음 달 노스캐롤 라이나 샬럿에서 대선 후보 지 명을 포함한 전당대회를 진행하 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 연 설 장소는 아직 확정적으로 발 표되지 않은 상태다.
‘우편투표=사기’라는 트럼프“대선서 부재자투표 할 것” “우편투표는 재앙”되풀이…전문가들“우편투표·부재자투표 차이 없어” 우편투표를 ‘선거 조작’, ‘부 정선거’와 연결지으며 대선 연기론 까지 거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부재자투표 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제도는 근본적으로 방 식에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반대 자체가 흑 인 등 유색인종 및 젊은 층의 투표 확 대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목적에 따 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 프 대통령은 7월 31일 백악관에서 전
국경찰조직협회(NAPO) 지도부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공화당 유권 자들을 상대로 부재자투표를 독려하 면서 자신도 부재자투표를 할 것이 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말 주소지를 뉴욕 맨해튼 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긴 바 있 다. 그는 “부재자투표는 훌륭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이유로 대선
연기 여부에 질문을 던진 지 불과 하 루 만에 이러한 언급을 내놨다고 보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편투표 확대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11월 3일 대선 연기 가능성을 전격 거론하는 ‘폭탄 트윗’을 날렸다가 거센 후 폭풍 속에 9시간만에 ‘철회’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트윗은 사상 최악의 경제 성장률 기록이 발표된 직후 이 뤄진 것이어서 저조한 경제실적 물
트럼프 제기 우편투표 조작 가능성?“사실상 불가능”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신뢰성에 끊임 없이 의혹을 제기하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외신들이 지적했다.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우편투표가 가능한 유권자는 약 1억8천만명으로 전체 유 권자의 77%로 추산됐다. 트럼프 대통 령은 7월 30일 오전 트위터에 이번 대 선을 우편투표로 진행한다면 “역사 상 가장 부정확한 엉터리 선거가 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돌연 ‘선거 연기론’을 들고나왔다. 그는 이어지 는 트윗에서 “우편투표는 이미 대재
"부재자투표는 OK, 우편투표는 NO" 트럼프 주장 검토 "두 투표는 같은 것"…과거 우편투표 부정사례 '0%대' 앙으로 판명 났다”라거나 “외국이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손쉬운 방식” 이라고 문제로 삼으면서도 “부재자 투표는 괜찮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CNN방송은 부재자투표와 우편투표 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므로 트럼프 대 통령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선거혁신연구센터 설립자 데이비드 베커는 “우편투표든, 부재자투표든, 뭐라고 부르든 두 제도는 근본적으로
같다”며 “투표용지를 신청, 수령해 투표하고 발송하면 안전한 곳에 보관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고 설명 했다. 브레넌센터의 웬디 와이저 민주주 의프로그램 국장도 “미국에서 치러 지는 부재자투표와 우편투표는 모두 안전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선 거 공무원, 공화당, 민주당 모두 이 제 도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기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대선 불 복을 위한 자락깔기가 아니냐는 관 측이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편투표 에 대해서는 “재앙”이라며 맹비판 을 이어갔다. 그는 “그것은 조작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현명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 사상 가장 큰 선거 재앙이 될 것”이 라며 러시아나 중국 선거에서 봐 온 것 보다 더 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언 등을 통해 우편 투표와 부재자투표를 구분하려고 해 왔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투 표하게 될 플로리다주(州)의 경우 아 예 지난 2016년 주 법령에서 ‘부재자 투표’라는 용어가 ‘우편투표’라 는 용어로 대체됐다고 통신은 전했 다. 이는 유권자들이 더는 선거당일 해당 지역을 비우게 되는 사유를 제 시하지 않아도 되는데 따른 것이라 고 통신은 전했다. 우편투표는 유권 자들이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 뒤 우편으로 발송하는 제도다. 해외파병 등으로 인해 투표 당일 자 신의 주소지에 없는 유권자들을 위 한 ‘부재자 투표’와 방식은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만 투표 당일 주소지에 있더라도 우편으로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만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 령은 부재자투표는 문제가 없지만 우편투표는 부정선거의 수단이라는 논리를 거듭 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편투 표=사기선거’ 프레임을 걸며 대선 연기론을 띄우면서도 “부재자투표 는 바람직하다”고 차별화를 시도했 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 구분 시도 에 대해 CNN 방송 등은 부재자투표 와 우편투표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므 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잘못됐 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 콩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내세워 9 월 예정됐던 입법회 의원 선거를 1년 연기한데 대한 질문을 받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미국 선거에 관심을 집 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풀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며 “중국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아마 그들은 그럴 것”이라고 말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후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기자 들과 만나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 령이 전날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의원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자신의 ‘우편투표 훼손’과 ‘소수인종 표적화’를 비판한데 대 해 “그는 소수자들을 위해 제대로 못했다. 내가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했 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자신의 대규모 유세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걸린 뒤 치료받아오다 세상을 떠난 허먼 케인이 털사 집회 에서 감염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에는 “아니다. 나는 그가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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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 2020
행정수도, 서울 유지 49 vs 세종시 이전 42%
이낙연 39.9 김부겸 21.8 박주민 15.7 %
국회 이전 찬성 47%…청와대 이전 반대 4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서울대 이전 반대 54% 수도 이전을 둘러싼 찬반 여론 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월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 난 7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이전 방안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는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세종시로 이 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2% 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2003년 12월 조사에서는 행정수 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안에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 43%였다 . 17년 전과 비교해 ‘서울시 유 지’ 의견은 대전·세종·충청 (8→36%) 지역과 20대(35→55%)에 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유지’를 택한 응답 자들은 이유로 ‘서울이 중심·서 울이 수도임’(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세종시 이전’을 택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서 울 시 에 너 무 집 중 ·과 밀 억 제’(40%)를 들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 (PG)
2012년 이후 주요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한 것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란 응답이 55%, ‘잘못된 일’이란 응답은 22%였 다. 이전 초기인 2013년 4월 조사에 서 ‘잘된 일’이란 응답은 43%로 , 7년 전보다 긍정적인 시각이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 47%, 반대 39%로 7년 전(찬성 35%, 반대 49%)과 찬반 우세가 뒤 바뀌었다. 청와대 이전은 찬성 (38%)보다 반대(48%)가 많았고, 서울대 이전도 찬성(30%)보다 반 대(54%)가 우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
행 지지율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 락한 44%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 어진 45%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 는 ‘부동산 정책’이 30%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 미 래통합당 20%로 조사됐다. 무당층 은 27%,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 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이낙연 “행정수도 반드시 이전” “특별법으로 헌재 새 판단 얻는 게 현실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7월 31 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 회 세종의사당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세종시 균형 발전 상징공원을 찾아 균형 발 전 뉴딜 전략을 밝히는 자리에 서 “국회와 청와대 전부를 이 전하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이 라며 “우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추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 헌법재판소의 새로운 판단을 얻 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방안도 시간 이 걸릴 것”이라며 “그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이미 여야 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7월 31일 오전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세종시 건설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이춘희 세종시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실상 합의가 된 국회 분원 설 치를 추진하면서 완전한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헌법재판소 판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 당은 빠를수록 좋다”며 “원내
지도부도 올해 안에 매듭짓자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밀마루전망대에서 세종 시 건설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 은 이 의원은 대전 수해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대전으로 이동했 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8·29 전당대회 초반 판세에 서 이낙연 후보가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월 b31일 나왔다 .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7월 b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50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 과, 응답자의 39.9%가 이 후보를 꼽았고, 김부겸 후보 21.8%, 박주 민 후보 15.7%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 르겠다고 한 응답자는 22.6%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도는 이 후보 57.4%, 박 후보 18.0%, 김 후 보 17.1% 순으로 나타났다. 권리당 원에서도 이 후보 51.5%, 박 후보 22.7%, 김 후보 19.9% 순으로 비슷 한 흐름을 보였다. 윈지코리아는 “민주당 지지 층에서 이낙연 쏠림 현상이 좀 더 두드러지고 오차범위 이내에서 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초반 지지도 [도표 제공=윈지코리아컨설팅]
후보와 김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 다”고 밝혔다. 다만 “선거 초반 이고 전체 투표의 45%를 차지하는 대의원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대의원 표심 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의 경우 전체 응답자들의 1·2순위 후보 지지도를 합산한 결 과 김종민 후보가 26.7%로 가장 높 고, 노웅래 후보 18.9%, 양향자 후 보 13.8%, 염태영 후보 8.5% 순으
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5.6%, 노 후보 21.0%, 양 후보 17.4%, 그 외 후보는 10% 이하였다 . ‘없음 또는 잘 모름’도 절반 이 상을 차지했다. 윈지코리아는 “최고위원 초 반 판세는 인지도 높은 후보가 앞 서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반 이 넘는 부동층 마음을 누가 잡느 냐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다.
코로나 신규 31명중 해외유입 23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 속되는 가운데 1일 일일 신규 확 진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지역발생은 줄고 해외유입은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늘어 누적 1 만4천33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례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았지만 , 이후로는 감소해 일별로 58명 →25명→28명→48명→18명→36 명→31명을 나타내며 증감을 반 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 발생 8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9 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 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4명은 경 기(2명)와 부산·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 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 았다. 확진자가 유입된 국가를 살 펴보면 이라크가 14명으로 가장 많다.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 72명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72명 중 31명(44%)은 공 항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 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된 바 있다. 정부가 앞서 지난달 24일 군 용기로 데려온 이라크 건설근로 자 293명 중에서는 77명이 확진 됐다. 이라크 외 유입국가를 보 면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
지역발생 8명 다시 한 자릿수로
7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 에 들어서고 있다. 탑승 전 미리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 자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 치료센터에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 우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된다.
러시아·파키스탄·베트남·· 폴란드·브라질·세네갈 각 1명 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8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 다. 경기 5명, 서울 2명 등 수도 권이 7명이다. 나머지 1명은 경 북에서 나왔다. 구체적인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 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 이 캠핑장에서는 지난 24∼26 일 2박 3일간 여섯 가족(부부와 자녀 1명씩) 총 18명이 모임을 가졌는데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 남과 강원도 속초 거주 세 가족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31일 경기 도 김포에 사는 다른 한 가족 3 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 강서중 앙데이케어센터와 강남구 부동 산 관련 회사 ‘유환 DnC’ 등 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 발생을 합치면 서울 2명, 경기 7 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0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 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발생하 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 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 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 다.
세계
2020년 8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中 신장 準군사조직 제재
홍콩, 코로나19로 9월 입법회 선거 1년 연기
폼페이오 "극악무도한 인권탄압"
정부, 확산방지 명분 내세워…민주진영 "헌법 위기 초래"
위구르 문제 지렛대로 경제 타격포석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新彊)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내 위구 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탄압을 이 유로 중국 기업 및 고위 관료 2명 을 제재했다. 미·중이 서로 상대 영사관을 폐쇄하는 초강수를 주고받으며 극 한충돌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이 예민해 하는 위구르족 인권 문제 를 지렛대로 신장의 경제·정치를 장악해온 준(準)군사조직에 철퇴 를 가함으써 지역 경제 옥죄기에 나선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 등이 예상된다. 미 재무부는 7월 31일 중국 신 장생산건설병단(新疆生産建設兵 團·XPCC) 및 쑨진룽 전 XPCC 당서기와 펑자루이 XPCC 부당서 기를 신장 내 소수 민족에 대한 심 각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블랙리 스트 명단에 올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제재로 XPCC 및 해당 인 사들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국민이 XPCC 및 이들 인사 와 거래하는 일이 금지된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른 인사들 의 미국 입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성명 에서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탄압자들에 대한 제재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성 명을 내고 “중국공산당의 위구르 및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은 세기의 오점”이라고 맹비판한 뒤 트럼프 행정부가 중 국에 실질적 비용을 부과하기 위 한 전세계의 노력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나라 가 중국공산당(CCP)의 자국민들 에 대한 극악무도한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 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 명에서 미국은 신장 및 세계 전 지 역에 걸친 인권 탄압자들의 책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을 묻기 위해 모든 범위의 금융적 권한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 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지난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적인 충성파 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당서기인 천취안궈 및 다른 중국 공산당 간 부 3명을 상대로 단행된 제재에 이 은 후속 조치이다. 당시 제재는 당 사자와 직계 가족의 미국 입국 자 격을 박탈하는 비자 제한을 가하 는 등의 내용이었다. 천취안궈는 XPCC의 현 제1 당 서기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중 국 공산당 지도부인 25인의 정치 국원에 포함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간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해 가 해진 가장 최근의 ‘일격’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휴스턴 주재 총 영사관을 폐쇄한 지 일주일 뒤에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 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XPCC를 ‘중국공산당의 직접적 통제하에 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비밀스 러운 준(準)군사조직’으로 칭하 며 “그들의 공언된 목표는 신장 의 경제적 발전과 국경 안보, 지역 내 안정 유지이지만, 실상은 중국 공산당의 총체적인 감시와 구금, 세뇌 등의 이행에 직접적으로 연 루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 신이 보도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XPCC는 수십년간 신장의 경제 와 정치를 장악해온 강력하고 비 밀스러운 조직”이라며 “XPCC 가 신장 경제의 어마어마한 부분 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제재가 얼 마나 엄격하게 집행되느냐에 따라 지역 경제를 저해하고 향후 지역 경제 발전 계획을 둔화시킬 것” 이라고 전했다. XPCC는 신장 전체 인구의 약 12%를 고용하고 있으며, 고용된 이들의 대부분은 한족이라고 악시 오스는 보도했다. 특히 XPCC는 중국내 면화 생산량의 3분의1에 관여돼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XPCC는 현재 중국에서 유일 하게 남아 있는 독특한 형태의 준 군사기구로, 신장 자치구를 통제 하기 위해 마오쩌둥(毛澤東) 시대 인 1950년대에 만들어진 뒤 1981년 덩샤오핑(鄧小平)의 지시로 재건 됐다. 변경 수비 임무를 맡으면서 정치 및 군사, 생산을 일체화시킨 조직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오는 9월30일까지 투 자회수 거래 등 XPCC 자회사 등 과 관련된 활동을 한시적으로 허 용하는 내용의 인가증도 이날 발 행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0 일 중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연루된 11개 중국 기 업을 제재 대상 목록에 올린 바 있 다.
中싼샤댐 아직도 161m '위험수위' 창장 상류 유역 많은 비…수량 계속 증가 중국 남부지방에서 두달가량 큰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창장(長 江·양쯔강) 유역 홍수통제에 핵 심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은 여 전히 높은 수위를 기록 중인 것으 로 전해졌다. 7월 31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 날 오후 3시 기준 싼샤댐 수위는 최 고수준(175m)와 불과 13.62m 차이 나는 161.38m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6일 발생했 던 3호 홍수가 이미 싼샤댐을 통과 했다고 밝혔는데, 오전 8시 기준으 로 싼샤댐 수위는 29일 163.36m, 30 일 162.70m, 31일 161.69m 등 다소 낮 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이다. 중국 수리부는 전날 어징핑(鄂 竟平) 부장(장관) 주재로 홍수대책 회의를 열고 “창장 상류인 쓰촨성 등에 최근 계속 비가 내려 싼샤댐 유입 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 고 주의를 당부했다. 7월 30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창장 상류 유 역인 쓰촨분지 중부·서부 등에는 최대 247.2mm의 많은 비가 내려 퉈 장(沱江) 등 창장 지류의 물이 불어 난 상태다. 쓰촨성보다 하류인 충칭(重慶) 지역의 지류 충장(瓊江)도 수위가 상승,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3시 간 동안 경계수위를 넘길 것으로 예보됐다. 수리부는 향후에도 며칠간 쓰 촨성 중부를 비롯한 장쑤성 중부 등에 큰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께는 싼샤댐에 최근 유입량(1초당 3만㎥ 안팎)보다 많은 4만㎥의 물이 유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부는 또 “상류에서 유입 되는 수량과 창장 중하류 및 동팅 후(洞庭湖)·포양후(鄱陽湖) 물 빠 짐 및 선박운행 수요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싼샤댐 수위 를 되도록 빨리 낮춰 이후 발생 가 능한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 혔다. 이어서 “창장 상류에 재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 장(珠江) 유역 및 저장·푸젠성 일 대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 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지난 5월 27일 수문을 연 싼샤댐
했다. 수리부는 다음달 높은 하천 수 위에 태풍까지 겹쳐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허난·안후이 ·장쑤성 등을 지나는 화이허(淮 河)와 양쯔강 중하류의 대형 담수 호 타이후(太湖)를 언급하며 “이
미 태풍 활성기에 들어섰으며, 화 이허 주류와 타이후 수위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수를 잘하고 하천 유역 수위를 낮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하천 수 위가 높은 상황에서 태풍으로 비가 오는 상황은 전력을 다해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745만4천명, 사망 67만6천명 넘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7월 31일 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람 장 관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는 9월로 예정된 입법회 의원 선거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가 코로나19을 이 유로 9월 예정됐던 입법회(의회 ) 의원 선거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7월 31일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선거 후보 확정시한 이 지난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대권’을 동원해 1 년 뒤인 내년 9월 5일 선거를 치 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조슈아 웡( 黃之鋒) 등 민주파 인사 12명의 입법회 의원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한 데 이어 나왔다. 람 장관 이 ‘비상대권’을 동원한 것은 지난해 반정부 시위 당시 시위 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 시행에 이어 1 년 새 두번째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까지 소 강상태였던 코로나19가 최근 들 어 다시 확산, 매일 100명 이상 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을 이유로 들고 있다. 7월 31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3천273명으 로 이달 1일에 비해 2배 이상으 로 증가했으며, 당국의 ‘사회 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람 장관은 홍콩 시민들의 건 강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으며 ,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밝혔
마스크 쓰고 예비선거 참여한 홍콩 유권자들…홍콩 범민주 진영이 12일 실시한 입법 회 예비선거의 투표장 앞에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다. 하지만 선거 연기 가능성에 대해 야권인 민주진영은 강하게 반발해왔다. 민주진영은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를 정한 지난 11∼12일 예비선거에 예상 보다 많은 61만여 명이 참여한 데 고무된 상태였다. 지난해 11월 구의원 선거에 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민주진영 은 기세를 몰아 9월 6일 선거에 서 사상 최초로 총 70석 입법회 의석 중 과반수를 차지하겠다는 ‘35플러스’ 캠페인을 전개 중 이었다. 범민주진영 입법회 의원 22 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홍 콩 법규상 선거가 한번 연기되 더라도 14일 이내에 다시 치러 야 한다면서 “(그 이상의) 연기 는 홍콩의 헌법적 위기를 촉발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슈아 웡은 트위터를 통해 “명백히 홍콩 역사상 가장 큰 선거 사기”라면서 “중국은 범 민주 진영의 입법회 과반을 막 기 위해 여러 행동을 하고 있 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 만명이 예비선거를 통해 투표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는데도 중국 중앙정부가 그들을 막으려 한다 고 말했다. 지난 27~30일 홍콩의 한 여론 조사기관이 8천805명을 조사한 데 따르면, 약 55%는 선거가 예
정대로 열려야 한다고 답한 반 면 21%는 6개월 이상 연기를 선 호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SCMP는 이번 결정으로 기 존 입법회 회기 연장, 의원 자격 유지 등을 비롯해 여러 법적 문 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 다. 람 장관은 중국 최고입법기 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에 선거 연기에 따른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청 했다. 중국 정부는 선거 연기 결정 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은 “홍콩 정부의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한 다”면서 “홍콩시민의 건강과 생명, 안전을 보호하려는 조 치”라고 평가했다. 한편 데이비드 렁 홍콩 검찰 총장은 이번 주 테레사 청 법무 장관과의 의견차이를 이유로 사 의를 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홍콩보안법 사건 처리 에서 배제된 뒤 이같이 결정했 으며, 청 법무장관은 사표를 수 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홍콩보안법 발효 후 홍콩 고위직 공무원이 사의 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면서, 정부 내에서 홍콩보안법 에 따른 불편한 기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A10
독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1, 2020
살며 생각하며
‘밥사모’ 를 아십니까? 사실 이번 나의 독자 투고는 지난번에 썼던 ‘이 길을 걸으 며’[뉴욕일보 7월 10일자 A10( 독자)면 참조]의 제 2회가 되어 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을 독자 들께 양해를 구한다. 제목을 따라서 나의 걸어온 길을 얘기 하려다 보니 본의 아 니게 자화자찬이 많아 질듯하고 그렇잖아도 여기, 저기서 날아 오는 “무슨 남자가 이래” 하 며 비난의 화살을 맞아 온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니다. 한 두 번이 아니라는 말이다. 고등학교 동 기동창이 그랬는가 하면 요즘에 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나의 의 과대학 동기(나보다 몇 살 위인 지?)로부터 비난조의 화살을 맞 았다.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 주 변 눈치를 얼마나 봐야 그저 평 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이래 저래 노년(老年)이 편치 않은 요 즘이자 올해이고, 2017년 이후 3 년째 이다. 이러다가 마음고생으로 죽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 겁 은 없다. 오늘도 아침부터 후덥지근하 다. 지금은 화씨 88도, 조금 있으 면 93도까지 오른다는 일기예보 를 보고 있다. 일기예보는 ‘Heat Wave’라고 연일 보도 하고 있다. ‘Heat Wave’가 뭔가? 컴 퓨터에게 물어 보았다. 기온이 화씨 90도 이상 3~5일 연속 계속 될 때 ‘Heat Wave’란다. 폭 염이 파도처럼 밀려와 연속적이 라는 뜻인가? 혼자 해석해보려 애썼다. ‘Heat Wave’건 아니건 어제 7월 27일은 떠나온 조국대 한민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 다면 무슨 날인지 다들 알고 잇 을 것이다.
방준재 <의사> 1950년 6월 25일 북쪽의 ‘북 괴’(요즘은 북한이라지만)가 새벽 4시를 기해 기습남침(그래 서 ‘6·25 사변’으로 부른다) 하여 3년간에 걸쳐 위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전 국토가 황폐, 초토화 되고 수십, 수백만 명이 살상되었는가 하면,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겼다는 저 한국전쟁이 휴전(CeasefireKorean armistice Agreement) 이 된 날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 다. 당시 UN을 대표하여 미국장 성과 북괴 장성 하나 그리고 중 공군 장성이 ‘휴전 협정’이라 는 문서에 서명 한 날이다. (우 리는 그 때나 그 후, 얼마 전까지 도 ‘중국’이라 하지 않고 ‘중공(中共)’으로 불렀다. 이 제보니 미국도 ‘중국’이라 하 지 않고, 제대로 명칭을 되찾아 주는듯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중공” 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 한판 크게 싸움 붙을 모양이다 .) 그런데 그사이 말로는 싸움하 지 말고 평화롭게 잘 지내자고 3 자(者)가 합의 서명해 놓고는 저 북괴는 늘 그렇듯 시치미 뚝 떼 고 식은 죽 먹듯 정전협정을 221 회나 위반 했다고 역사는 우리 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무슨 고위
7월 27일이 무슨 날인가. 한국전쟁‘당사자’ 들이 휴전협정(Ceasefire-Korean armistice Agreement)을 맺은 날이다. 사진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휴전협정 조인식 모습. 왼쪽 책상에 앉은 사람이 유엔군 수석대표 윌리엄 해리슨(William K. Harrison Jr.) 중장이고 오른쪽 책상에 앉은 사람이 공산군 수석대표 남일 대장이다. [사진 제공=국사편찬위원회]
층에 누군가를 임명하는데 필요 한 국회 청문회에서도 어김없이 터져나온 질문이지만 북괴(북한 )는 남한(대한민국)의 주적이다. 고위 관직에 임명될 사람에게 “북괴(북한)는 남한(대한민국) 의 주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을 질문해야 하는 처지로 전략한 것이 우리가 떠나온 조 국의 정치상황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한 두 가지 짚어 볼 수 있겠지만 가 장 주된 원인은 투표권을 가진 대한민국 주권자(국민)들이 지 난 2017년 5월 선거에서 신임 정 부 수반을 뽑고 또 ‘아무도 가 보지 않은, 아무도 경험해 보지 않은 곳’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끌고 가면서 혼돈에 빠트린 결 과다. 이제는 국민 하나가, 국민 이 둘씩, 그리고 셋씩 깨달아 가 고 있지만 그 경험하지 못한 곳 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송두리 째 엎어버리고 사회공산주의 곧 북괴를 닮아가자는 것일까? 반 신반의(半信半疑)하고 있다. 이것은 현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국 민들의 눈에 비치고, 귀에 들리 는 사실이다. 끝으로 본론으로 돌아가 ‘밥사모’가 무엇이며, ‘밥사 모’는 왜 모여왔고, 그런 ‘밥 사모’를 일반 한인들이 들어
한국전쟁 휴전협정에 서명한 사람들의 싸인.
본적이 있는가? 물어보며 답하 려 이 글을 쓰고 있다. 물론 위로 나의 선배님들도 많지만 일흔다섯 해를 살아온 내 나이에, 세상 살만큼 살았고
세상 두루두루 보고 들어 왔지 만, 노년(老年)에 이게 뭐꼬!? 내 조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이 해는 고사하고 무슨 인간들이 여태 숨어있다 여기 사람들이
말하는 “배 고플 때 먹은 빵맛 을 벌써 잊었나?(Bread eaten is soon forgotten?)” 하듯 그 가난했던 조국이 이만큼 살만하 니 그 조국을 뒤엎어 버리질 않 나, 해외에 나와서도 떠나온 조 국에 해코지하려 드는 저 무리 들은 만고(萬古)에 역적질 아닌 가? 묻고 싶다. 우리 ‘밥사모’는 5인(人) 의 모임이다. 두 분의 10년 선배 님들과 두 분의 동기동창 모임 이다. 우리가 지난 번 모임의 일 지(日誌)를 보니 2월 7일, 이 망 할 우한 바이러스가 횡횡하기 시작할 무렵이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내 남은 여생 길길이 뛰며 말하더라도 가만히 들어줄 남은 삶의 최후 의 5인을 만날 날을 기다린다. 세월이 자꾸만 짧아지는데 이게 뭐꼬!? 내 밥사모님들아! [2020년 7월 28일 낮에]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52> “Stella, how soon can you get Tom over to the BOH branch here?” “Oh, about half an hour.” “Tell them half an hour, George.” “Yes, sir,” George said, departing. “Why do you want Tom at the bank, Professor Oda?” Stella asked, rising to go to the phone. “I want him to set up the Society’s account with you as authorized check signers and make sure everything is in order.” “I can do that,” Stella demurred. “I know but another set of eyes even for the simplest procedure is better. Here is his retainer.” Oda gave her a check for $ 100,000.” “I’ll have him work pro bono,” Stella refused. “No,” Oda wouldn’t take it back. “It should be all formal and I have a lot of work for him. Henceforth Sullivan and Sullivan is my counsel of record.” “But my father said you have counsel already, Smith, Sakamoto and Saburo, the biggest firm in town.” “I will give them notice of termination.” George returned to say that the branch manager, Barry Menikoff, would be at the branch in exactly half an hour. Oda thanked him and sent him on his way. “I heard the hotel had been sold to a Japanese consortium,” Chow remembered. “Aloha Consortium of Japan, in which I have a controlling interest,” Oda admitted. “Didn’t my father say you own a few others in Waikiki?” Stella asked, as she returned after calling Tom. “Yes,” Oda nodded, as he signed the bill Allan had brought and rose to head for the the bank. “Perhaps I should bid goodbye now?” Chow said. “No, come along for company,” Oda said. “Besides I may need your input on something I have in mind.” Waikiki was ablaze with lights from its glitzy shops, sidewalks filled with pedestrians, both tourists in beach wear and locals out on the town. A light drizzle sprinkled but caused no panic run for shelter. No one even put up an umbrella, welcoming the drops that evaporated as quickly as they touched the skin. Peter and Stella tried to walk abreast with Oda and Chow but no sustained conversation was possible as they dodged other pedestrians. The bank was on the ground floor of the latest high rise, Top of Waikiki, named after the restaurant on the top floor, the only revolving one in Honolulu. The crossing light at Kalakaua and Seaside turned red.
“스테라, 톰 을 여기 하와이 은 행으로 얼마나 빨 리 오게 할 수 있 어?” “한 반시간 만에요.” “반시간 안 박태영(Ty Pak) 에라고 해, 조지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 “네” 하고 조지가 떠났다. “왜 톰을 은행으로 오라고 하세요, 교수님?” 스텔 라가 전화로 가며 물었다. “그가 자네들이 수표서명자인 협회 계정을 열고 다 제대로 되도록 하게.” “제가 해도 되는데요” 하고 스텔라가 반대했다. “알아. 그러나 아무리 간단한 절차라도 다른 손이 더 있으면 좋아. 이게 의뢰비용이야” 하고 오다가 10만 달러 수표를 그녀에게 건네 줬다. “무료봉사하게 할거예요” 스텔라가 거절했다. “안 돼” 오다가 돌려받지 않았다. “다 정식으로 해야 해. 그에게 시킬 일이 많아. 이제부터 설리반과 설 리반이 내 기록 변호인이야.” “아버님 말씀이 이미 여기서 제일 큰 스미스, 사카 모토와 사부로를 고용하신다고 하던데.” “해고 통지를 할 거야.” 조지가 돌아와 지점장 배리 메니코프가 반 시간 안에 지점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오다는 감사하다 며 그를 일보게 보냈다. “호텔이 일본 협력단에 팔렸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만” 차우가 기억했다. “내가 지배지분을 가지고 있는 아로하 일본 협력단 이 인수했지요” 오다가 인정했다. “제 아버님 말씀이 와이키키에 다른 것 더 소유하고 계신다던데” 스텔라가 톰에게 전화한 후 와서 물었다. “그래” 오다가 앨런이 가져온 계산서에 싸인하고 은행에 가려고 일어섰다. “나는 가봐야겠지요?” 차우가 말했다. “아니요, 동무삼아 같이 가십시다” 오다가 말했다. “그리고 당신 의견 좀 들어볼 일도 있고.” 현란한 상점들 불빛과 수영복 입은 관광객과 나들이 나온 현지인들로 보도가 꽉 찬 와이키키는 붐볐다. 가랑 비가 뿌렸으나 피하려고 급하게 뛰는 사람이 없었다. 우 산 펴는 사람도 없이 피부에 닿자마자 증발하는 빗방울 을 오히려 환영했다. 피터와 스텔라가 오다와 차우와 나 란히 걸으려 해도 다른 보행자들을 피하느라 대화를 계 속할 수 없었다. 은행은 옥상에 호노루루에서 유일한 회전 식당이 있 으며 그 이름을 따서 ‘와이키키 정상’이라고 불리는 최신 고층건물 1층에 있었다. 카라카와와 시싸이드 스트 리트에 있는 횡단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바로잡습니다]소설 ‘다중어인’ 351회(7월 31일자) 한글 30~31째 줄 “종내가 조선에서 겨가지 않았다면…”을 “종내 가 조선에서 쫓겨가지 않았다면…”으로 바로 잡습니다.또 끝 에서6째둘“은행대주주님을뵙고친히봉사하기를다들원할 텐데요.”는 ‘자기들 주인을 뵙고 친히 봉사하기를 다들 원할 텐데요.’로바로잡습니다.독자여러분의해량바랍니다.
2020년 8월 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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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