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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 2017

<제37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류현진, 메츠전 등판? 6일 시티필드서 열리는 원정경기 출전 유력

류현진

류현진(30·로스앤 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 에 재도전한다. MLB닷컴은 2일(이 하 한국시간) 다르빗슈 유(31)의 다저스 데뷔 일 정을 전하며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 시 미국 뉴욕 시티필드 에서 열리는 메츠와 방 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B2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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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일 수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2, 2017

류현진, 7일 뉴욕 메츠전 등판 유력 다르빗슈, 5일 다저스 데뷔전

호날두“내가 너무 빛나는 탓” ‘탈세’로 법정 다녀와 SNS에 글 올려 탈세 혐의로 법정에 다녀온 축구스 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 드)는 자신의‘빛남’ 이 다른 이들을 불 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무 빛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이라며“벌레는 빛나는 등불만 공격한다” 고 썼다. 전날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 인 근 법원에 출석해 탈세 혐의에 관련해 90분간 재판관의 심문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내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내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

두이기 때문” 이라며 유명세 탓에 혐의 를 받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스 페인 일간 엘문도는 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취재진을 피해 법정 에 드나들었는데 포르투갈TV SIC는 호날두가 당초 법원 밖에서 포토라인 에 설 예정이었으나 심문이 잘 안 풀리 자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앞서 1천470만 유로(약 193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 소됐으며, 유죄로 인정되면 2천800만 유로(369억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세무 전 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 도전한다. MLB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 르빗슈 유(31)의 다저스 데뷔 일정을 전하며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

다저스 커쇼, 매카시 없어도 6인 로테이션 활용 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와 방문경기 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한 류현진은 6일 동안 충 분한 휴식을 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에 가장 큰 영

박인비“변화무쌍 날씨? 한국엔 4계절 있어 문제無” 2015년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어제 일 같아요 세계 1위 유소연, 2위 톰프슨· 3위 쭈타누깐과 함께 1라운드 ‘골프 여제’박인비(29)가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를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 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각기 다른 메이저 대회 4개를 한 번 씩 우승하는 것을 일컫는 커리어 그랜 드 슬램을 박인비는 브리티시오픈 제 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 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 대회에는 엄지 손가락 부상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를 놓친 박인 비는 2년 만에 다시 브리티시 여자오픈 에 출전한다. 그는 2일 대회 장소인 영국 스코틀 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 (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2015년이 어제처 럼 느껴진다” 며“가족들이 함께 와 있 는 자리에서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만 큼 특별한 장소고 대회이기 때문” 이라 고 말했다. 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인비는“브리티시오픈에 정말 다시 오고 싶었다” 며“이 대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 라고 반가운 마 음을 표했다. 박인비는“이 코스는 바람 영향이 큰 편” 이라며“바람이 강하면 그린에 다다르기도 쉽지 않다” 고 우려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를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대회 기간 나흘 내내 비바람이 예보 되고 있다. 그는“그렇기 때문에 강한 샷이나 낮은 탄도의 샷 등 바람의 영향을 최소 화할 필요가 있다” 며“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박인비는“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오거나 초반 9개 홀은 비교적 좋은 날씨였다가 갑자기 백 나인으로 넘어 가서 비바람이 불고 추워지는 악천후 등을 미리 각오해야 할 것” 이라고 전망 했다. 2년 전 이 대회 이후 자신의 메이저 통산 8승째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특히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 변수가 있지만 4 계절이 있는 한국 출신 선수들에게는

향을 준 투수는 다르빗슈다. 다저스는 논 텐더 트레이드 마감(현 지시간 7월 31일)을 앞두고 다르빗슈 를 영입했다. 관심을 끈 다르빗슈의 다 저스 데뷔전은 5일 메츠전으로 결정됐 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 쇼가 허리, 브랜던 매카시가 오른손 부 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6인 선발 로 테이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르빗슈가 5, 6일 휴식 후 등판하 는 일정을 선호하는 것도 로버츠 감독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 다. 박인비는“한국에는 4계절이 있는 데 겨울에도 골프를 많이 친다” 며“눈 위에서도 치고, 춥거나 바람이 많이 부 는 날씨에도 경험이 많다” 고 소개했다. 그는“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에 제 주도 동계 전지훈련을 갔는데 영하 10 도에서도 필드에 나갔었다” 고 회상하 며“그런 곳에서 몇 달씩 지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될 것” 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는“이런 링크스 코스에서는 어 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 기해서는 안 된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인비는 노무라 하루(일본),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3일 오후 8시 38 분(이하 한국시간)에 1라운드를 시작한 다. 2일 발표된 조 편성 결과를 보면 전 인지(23)는 폴라 크리머(미국), 미야자 토 아이(일본)와 3일 오후 3시 58분에 1 번 홀을 출발하고 박성현(24)은 우에하 라 아야코(일본), 비키 라잉(스코틀랜 드)과 함께 오후 4시 47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2위 렉 시 톰프슨(미국), 3위 에리야 쭈타누깐 (태국)과 같은 조로 오후 8시 16분에 1 라운드 첫 티샷을 날린다.

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 문 3연전에 마에다 겐타, 브록 스튜어 트, 알렉스 우드가 등판한다. 이후 메츠와 3연전에 다르빗슈와 리치 힐, 류현진이 차례대로 등판할 전 망이다. 다르빗슈 영입으로 선발 경쟁이 치 열해진 건 부담스럽지만, 류현진에게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 발투수로 나서 1회에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도 충분히 휴식하고 등판하는 일정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등판(13승 6 패 평균자책점 3.17)을 가장 선호하지 만, 6일 이상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3.36(8승 6패)으로 호투했 다. 메츠를 상대로 개인 통산 상대전적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6으로 강했 던 기억도 있어 류현진의 자신감은 더 자란다.

‘PSG 이적설’ 네이마르, 두바이 거쳐 바르셀로나 복귀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개인 활동 에 나섰던 네이마르가 일단 현 소속팀 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팀 훈련을 위해 돌아갔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구단 소 식통을 인용해 중국으로 떠났던 네이 마르가 두바이를 거쳐 1일 바르셀로나 로 돌아왔으며 2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 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네이마르가 1일 오후 네이마르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PSG) 이적설에 대해서는 아무 코멘트 를 하지 않은 채 바르셀로나로 돌아왔 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2일 오전 바르셀로나 팀 훈련이 시작된다면서,“네이마르와 다른 팀원들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 이 라는 구단 소식통의 말도 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PSG 이적 여부를 놓고 각종 소식이 쏟아지면서 올해 유 럽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바르셀로나가 내건 바이아웃(최소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개인 활동에 나섰던 네이마르가 일단 현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 축구 FC바르셀로나 팀 훈련을 위해 돌아갔다.

이적료) 금액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 900억원)를 감당할 용의가 있다고 전 해진 이후 네이마르의 PSG행은 기정 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최근 ESPN은 PSG가 네이마르와의 대중 발표 행사 를 포함해 계약 발표 방식을 고심하며 현지 경찰에 문의했다고도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가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을 마치고 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개인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향하면서 결별 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으나 일단 스페인으로 복귀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수, ‘새 둥지’ 필라델피아에서 첫 안타는 2루타 시즌 중 갑작스럽게 둥지를 옮긴 김 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적 후 첫 안타를 시원한 장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 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 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 한 뒤 올해까지 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필라델피 아로 트레이드됐다.

전날 필라델피아에서의 데뷔전에서

볼넷 3개로 선구안을 뽐낸 김현수는 이 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서 리키 놀라스코를 슬라이 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 렸다. 이번 시즌 30번째 안타이자 5번째 2 루타,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안 타다.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김현 수는 그러나 프레디 갈비스가 내야 땅 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포츠

2017년 8월 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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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내가 가장 빠른 사나이” “‘언비터블 볼트’기록 이어가겠다… 깨끗한 몸으로 승리”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자신 감을 한껏 끌어올린 채‘마지막 무대’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루 워리에서 열린 런던 세계선수권 미디 어데이에서 볼트를 향한 날카로운 질 문이 향했다. “당신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가.” 볼트는 머뭇거리지 않고 답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볼트의 올 시즌 100m 개인 최고 기 록은 9초95다.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이 집계한 시즌 랭킹은 공동 7위 다. 볼트는 4월 절친한 친구이자 2008 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 달리스트인 저메인 메이슨이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했 다. 충격에 빠진 그는 한동안 훈련을 소 화하지 못했다. 30대에 접어든 나이, 충분하지 못한 훈련량 등을 언급하며‘볼트의 위기’ 를 전망하는 언론도 있었다. 하지만 볼트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 쳤다. 그는“나를 오래 지켜본 사람들 은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중요한 무대 에 서면 나는 절대 지지 않는 사나이가 된다” 며“나는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100%다. (글렌 밀스) 코치도‘볼트, 이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루워리에서 열린 런던 세계육 상선수권 미디어데이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 정상에 설 준비가 됐다’ 고 말했다” 고 했다. 실제로 볼트는‘메이저 대회’ 에강 하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 을 독식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에서도 100m 예선 부정 출발의 아픔을 딛고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 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00m 계 주에 함께 나선 네스타 카터가 추후 검 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자메 이카 계주팀 전체가 금메달을 박탈당

하면서 전대미문의‘트리플 트레블(3 개 대회 연속 3관왕)’ 이 무산됐지만 2008년 베이징 100m, 200m, 2012년 런던 100m, 200m, 400m 계주, 2016년 리우 100m, 200m, 400m 계주 등 금메 달 8개를 독식했다. 볼트는 은퇴 무대인 런던 세계선수 권에서 100m와 400m 계주만 출전한 다. 그는“100m는 철저한 개인 종목이 다. 우승을 의심하지 않는다” 며“계주 에도 변수는 있지만,‘언비터블 볼트’ 의 기록은 이어가고 싶다” 고 2관왕 의 지를 다졌다. 취재진은 신예 안드레 드 그라세(23 ·캐나다)를 볼트 대항마로 꼽았지만,

볼트는“그라세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 수” 라고‘현재 라이벌’ 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세계 기록 달성’ 에대 한 질문에는“불가능하다” 고 답했다. 볼트는“100m(9초58), 200m(19초19) 세계 기록은 내가 절정의 몸 상태일 때 작성했다. 다시는 그런 기록을 만들 수 없다” 고 했다. 볼트가‘위대한 육상 선수’ 로 불리 는 또 다른 이유는 단 한 차례도 금지약 물 복용 의혹에 휩싸이지 않았다는 점 이다. 최근 세계 육상은 지독한‘약물 스 캔들’ 에 시달리고 있다. 볼트는 누구보 다 자주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늘 깨끗하게 통과했다. 볼트는“약물에 물든 스포츠는 더는 스포츠일 수 없다. 온갖 부정이 난무하 면 육상을 고사한다”고 지적하며 “IAAF가 금지약물에 대해 강경한 태도 로 맞서고 있다. 육상을 뒤흔드는 약물 이 사라져야 한다” 고 바랐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늘 정상 을 지킨 볼트의 말이기에 더 큰 울림이 있다. 볼트는 5일 오전 100m 예선을 치르 고, 6일 100m 준결승과 결승에 차례대 로 나선다. 볼트는 마지막 무대에서도 “깨끗한 몸으로, 승리하겠다” 고 다짐했 다.

한국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본선 관문‘카자흐스탄’ 아시아선수권 4강전에서 쓰라린 패배 안긴 상대 10일 열리는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에서 또 격돌 도약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앞에 또 카자흐스탄이 버티고 있다. 김호철 감독 부임 후 월드리그 2그 룹 6위(5승 4패), 아시아선수권 3위의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10일부터 이란에서 세계선수권 아시 아예선을 치른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B조에 속해 이란(8위), 중국(20 위), 카자흐스탄(공동 35위), 카타르(공 동 35위)와 경쟁한다. 아시아예선 B조 에 배정된‘2018 세계선수권 본선 진 출권’ 은 2장이다. 아시아에서 총 4개국이 2018 세계 선수권에 출전하는데 A조에서는 이미 일본과 호주가 조 1,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B조 최강국은 이란이다. 세계랭킹 8 위 이란은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다. 카타르는 손쉽게 승점을 딸 수 있는 상대다. 애초 한국은 중국과의 2파전을 예 상했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 카 자흐스탄의 저력 을 확인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 선수권대회 준결 승전에서 카자흐 스탄에 세트 스코 어 2-3(25-20 25-15 17-25

23-25 14-16)으로 역전패했다. 일본(12위), 중국을 연파하는 등 6전 전승 행진을 달리던 한국은 카자흐스 탄의 높이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 다. 앞선 8강 결선라운드에서는 3-1로 이겼지만, 4강전 역전패의 쓰라림이 더 긴 여운을 남겼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키 2m 5 ㎝의 라이트 비탈리 에드시타인, 2m 12㎝ 센터 드미트리 보브넨코, 화력을 갖춘 레프트 알렉산더 스토니코프 등 뛰어난 높이에 순발력까지 갖춘 카자 흐스탄의 역공에 당했다. 카자흐스탄의 강서브에 한국 리시 브 라인이 급격히 흔들리기도 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한 중국에 대한 경계도 늦출 수 없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세계선수 권대회 성적은 2020년 도쿄올림픽 본 선 진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본선 진출은 중요한 과제” 라고 설명했다. 김호철 감독도 본선 진출을 꿈꾼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의 달콤한 꿈을 빼앗아간 카자흐스탄에 세계선수권 아 시아예선에서 설욕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 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시니어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발 부상 아시아 트로피 기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시니어 싱글 간 판 최다빈(17·수리고)이 부상으로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 피 대회(이상 아시아 트로피)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최다빈이 1일 오후 대회 조직위원회 에 기권서를 냈다” 며“부츠 문제로 인 한 발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최다빈은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 병 중에 돌아가시는 시련을 겪었고, 스 케이트 부츠 문제까지 불거지며 제대 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을 앞두고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는 데, 이 과정에서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발에 맞지 않은 부츠를 신고 뛰느라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아시아 트로피 대회 출전도 포기했다. 최다빈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몸 관 리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다빈 측 관계 자는“최다빈의 정확한 몸 상태를 확 인 중” 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트로피는 유명 선수들 이 대부분 불참하는 B급 국제대회다. 여자 싱글엔 안소현(신목고), 손서 현(세화여고)이 출전한다. 여자 주니어 싱글엔 김예림(도장 중), 임은수(한강중)가 나간다.

스피스-매킬로이-데이, WGC 브리지스톤 1·2라운드 동반 플레이 김시우는 무어· 케이시와 같은 조 경기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월 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 비테이셔널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격돌한다. 2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 홈페 이지에 공개된 대회 조 편성을 보면 세 선수는 3일 오후 9시 10분 미국 오하이 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 운드도 같은 구성으로 4일 오후 10시 10분 1번 홀에서 시작된다. 최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디오픈)을 포함해 올해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스피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를 거친 상위 랭커 들이 한 조에 묶이면서 PGA 투어 홈페 이지도 이 조를 단연 가장 주목되는 조 로 꼽았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 (미국)은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 (미국), 세계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 (일본)와 같은 조에 포함됐다. 최근 결혼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리키 파 울러, 맷 쿠처(이상 미국)와 함께 1·2 라운드를 치른다. 이 밖에 저스틴 토머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욘 람(스페인)이 한 조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한 스피스와 매킬로이

경기한다. 한국 남자골프 의 간판으로 떠오 른 김시우(21)는 라이언 무어(미 국), 폴 케이시(잉 글랜드)와 동반 플 레이에 나선다. 왕정훈(22)은 웨슬리 브라이언 (미국), 로스 피셔 (잉글랜드)와 1·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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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WEDNESDAY, AUGUST 2, 2017

세계 최고 부자는 푸틴? ‘해리포터’작가 롤링, 트럼프 동영상 오해해 비판했다 사과 “순자산 224조원, 빌 게이츠보다 많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 고경영자(CEO)를 능가하는 세 계 최고 부자라는 주장이 나왔 다. 31일 미 시사지 애틀랜틱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빌 브라우 더 전 허미티지 자산운용 CEO 는 푸틴 대통령의 순 자산이 2천 억 달러(약 224조 원)에 이른다 고 지난주 미 상원 법사위원회에 서 증언했다. 이는 현 추정치 기준 게이츠 의 재산 900억 달러(약 101조 원) 와 베저스의 재산 850억 달러(약 95조 원)를 합친 것보다 많은 규 모다. 브라우더는 상원에서“푸틴 이 부당 이득 2천억 달러를 축적 한 것으로 추산한다” 며“그는 돈 을 서방 국가에 보관하며 서방에 있는 그의 모든 돈은 잠재적으로 자산 동결과 몰수 위험에 노출됐 다” 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어“러시아에는 살인, 고문, 납치, 갈취, 자산 몰수 지시를 받 고 푸틴을 위해 일하는 관리 1만 여 명이 있다” 고 덧붙였다. 브라우더가 설립하고 이끈 허 미티지 자산운용은 러시아 투자 에 주력하며 1996년부터 10년간 러시아 주식에 약 40억 달러(약 4조 원)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05년 국가 안보 에 위협을 가한다는 이유로 러시

아에서 투자를 금지당했다. 푸틴 대통령 측 관리들이 허미티지 자 산운용이 러시아에 낸 세금 2억3 천만 달러(약 2천574억)를 가로 챘다고 브라우더는 주장했다. 브라우더는 그가 고용한 러시 아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가 2009년 러시아 정부 부패를 폭로한 후 고문당하고서 감옥에 서 숨진 일과 관련해 상원 법사 위에 출석했다.

휠체어 탄 소년 악수제의 거부했다 착각…소년· 가족에 사과, 트럼프엔 안해

‘해리포터’ 를 쓴 영국 작가 JK 롤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휠체어에 탄 꼬마가 청 한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오해해 이를 비난하는 트윗을 날렸다가 사과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민주 당 소속 하원의원 프라밀라 자야 팔의 공보담당관이 휠체어에 탄 한 소년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내민 손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을 트위터 계정 에 올렸다. 평소 트위터에서 왕성한 활동 을 펼치며 트럼프를 비판해온 롤 링은 이 동영상을 접한 뒤 자신 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의 처신 을 비판하는 글을 연달아 올렸 다. 롤링은“트럼프는 장애를 가 진 기자의 흉내를 냈었다. 이제 그는 휠체어에 앉은 아이를 못 본 척 했다. 마치 아이의 증상이 옮을까 두려워하듯” 이라고 적었

이는 지난 2015년 공화당 경 선 유세 당시 경선주자였던 트럼 프 대통령이 팔을 자유롭게 움직 이지 못하는 선천성 관절만곡증 을 앓는 뉴욕타임스(NYT) 기자 세르지 코발레스키를 흉내냈다 가 거센 비난을 받은 사실을 언 급한 것이다. 롤링은 이어“트럼프가 오직

대통령을 만지고 싶어 한 작은 소년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끔찍한 일인가” 라 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후 몬티라는 이 소 년의 어머니 마조리 켈리 위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롤링이 영상 속 상황을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방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아메리칸발 ABT발레단 수석무용수 코프랜 하고 있다. 레시어터(ABT) 발레단의 첫 흑 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백인이 주류인 고전발레의 인여성 수석무용수 미스티 코프 코프랜드는 트위터를 통해 ‘인종장벽’ 을 깨면서 미국의 어 랜드(34)가 미국의 럭셔리 화장 “에스티로더의 광고모델이 된 것 린 발레리나들에게는 롤 모델과 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광고모 은 영광” 이라며“앞으로 (모던뮤 같은 존재로 명성을 얻고 있다. 델로 발탁됐다고 뉴욕타임스 즈) 향수를 뿌리고 무대에 오르 지난 2015년 시사주간지 타 (NYT)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 겠다” 고 밝혔다. 임이 선정한 100명 가운데 한 명 다. 코프랜드는 1940년 창단된 에 포함됐으며, CBS방송이 그녀 에스티로더는 모던뮤즈 ABT발레단 역사에서 흑인여성 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 (Modern Muse) 향수의 모델로 으로서는 첫 수석무용수로 활동 하기도 했다.

잇따른 테러 이후 출입국·보안심사 강화 네시간 대기 다반사… 인력 부족에 대기시간 길어져

시진핑 주석 젊은시절 사진 중국서 ‘인기몰이’

네덜란드 스히폴 국제공항

승객들이 탑승 전 4시간 동안 줄 을 서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라이네르트 A4E 경영 이사는“회원국들은 이런 혼란 한 상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 며“적절한 보안검색 인원 을 채용해 공항에 배치해야 한 다” 고 말했다. 보안검색에 시간이 걸리면서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기 지연 출 발과 연착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는 일부 공항의 경우 비 행기 연착이 작년보다 300% 늘 었다고 말했다. 라이네르트는“EU에 이런 문 제점들을 설명하고 EU 시민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여 주 는 낡은 사진들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1인 지배체 제’ 를 굳힐 오는 10월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관영 언론을 통해 시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자 료를 의도적으로 흘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1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1981년 열병식 때 당시 28살이었던 시 주석의 모습이 담 긴 사진이 인기라고 보도했다.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 家口)에서 찍은 이 사진은 덩샤 오핑(鄧小平)의 핵심측근인 친지

웨이(秦基偉) 베이징군구 사령관 이 열병식을 총지휘하는 모습이 다. 중국 즈위안(知遠)전략방무

연구소의 저우천밍(周晨鳴) 연구 원은“당시 열병식을 총지휘한 친 사령관 뒤에 앉아 있는 젊은

사람이 시 주석” 이라고 확인했 다. 사진 속의 시 주석이 당시 무 엇을 하고 있었는 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겅뱌오(耿彪) 당 중앙군 사위원회 비서장의 비서 자격으 로 열병식을 참관한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30일 아시 아 최대 훈련기지인 중국 네이멍 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 기지에서 건군절 90주년 열병식 이 열린 그 다음 날 아침에 배포 됐다. 실전형으로 진행된 이번 열병 식은 지난 1981년 지도자였던 덩 샤오핑이 인민해방군의 전투능 력 개선을 위해 실시한 열병식 및 군사연습과 유사한 점이 많 다.

크공항을 이륙한 지 10분만에 갑

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조종 성석 앞유리가 모두 부서졌다. 아코포프 기장은 아타튀르크 공항으로부터 회항 허가를 받고 목숨을 건 착륙을 시도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에 서 옆유리를 통해 활주로를 보며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

다. 착륙 후 찍은 사진 속 항공기 는 조종석 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모습으로, 당시 위험한 상황을 짐 작케 한다. 아코포프 기장은 30 년 경력의 베테랑 파일럿이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기상 급변 상황이 장비에 탐지되지 않 아 이런 일이 일어났다” 면서“힘

들었지만, 중요한 건 사람들이 모 두 살았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코포프 기장에게 전 화를 걸어 영웅적인 대처와 고도 의 조종기술로 승객의 목숨을 살 린 데 감사하고,‘용기의 훈장’ 을 수여했다.

우박에 조종석 부서진 채 기적의 착륙… 우크라이나 기장에 훈장 ‘골프공만 한’우박 폭풍우로 조종석이 부서진 채로 기적의 착 륙에 성공한 우크라이나 조종사 가 훈장을 받았다. 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정부

다.

인종장벽 깬 흑인女 수석무용수, 에스티로더 광고모델 발탁

휴가철 여행객들, 유럽공항서 곤욕

여름 휴가철 유럽 주요 공항 에서 출입국관리, 보안검색 시간 이 길어지면서 일부 승객들이 심 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 간 가디언이 유럽 항공사 연합 ‘유럽을 위한 항공사들(Airlines for Europe·A4E)’발표를 인용 해 1일 전했다. A4E는 파리, 브뤼셀 테러 이 후 공항 보안검색이 강화됐음에 도 불구하고 담당 인력은 늘지 않아 승객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고 비판했다. 지난해 결성된 A4E는 유럽 최대 항공사 동맹으로 루프트한 자, 에어프랑스, KLM, 브리티시 항공, 이베리아 등 각국 대형 항 공사들과 영국의 이지젯, 아일랜 드의 라이어에어 등 저비용 항공 사들이 속해 있다. A4E는 마드리드, 팔마 드 말 로르카, 리스본, 리옹, 파리, 밀라 노, 브뤼셀 등 주요 공항에서는

휠체어 탄 소년 악수 제의 못 본 듯한 트럼프

는 터키항공 소속 우크라이나인 기장 올렉산드르 아코포프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아코포프 기장은 우박과 폭우 가 쏟아지고 강풍이 부는 폭풍우 로 조종석 유리가 부서진 상태에

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승객 121명의 목 숨을 지켰다. 아코포프 기장이 조종한 항공 기는 키프로스행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지난달 27일 아타튀르

들어서면서 아이와 악수를 했다 는 것이다. 위어는“만약 가능하다면 누 가 JK 롤링에게 메시지 좀 전해 주세요. 트럼프는 내 아이를 무 시하지 않았고 몬티는 그와 악수 를 하려던 것도 아니었어요” 라고 적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와 어머니에 게 사과했다. 롤링은“해당 영상에 장애인 들이 외면당하고 무시당하는 문 제에 민감한 내 감성을 내가 본 며 영상 속 장면들에 투영했다” “만약 그런 행위가 소년과 가족 에게 고통을 안겼다면 전적으로 사과한다” 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 렸다. 그러면서 사과문을 제외한 이 번 동영상에 관한 모든 트윗은 삭제한다고 밝혔다. 롤링은 그러나 트럼프를 비판 한 데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 다.

시진핑 주석의 1981년 젊은 시절 모습


건강정보

2017년 8월 2일(수요일)

‘몸짱’되려다 콩팥병 온다? 무리한 근육운동, 단백질 섭취가 콩팥 부담 증가시켜 “운동선수, 근육운동 하는 사람은 정기 콩팥 검사 필요” 근육질 몸매의 헬스트레이너 김모 (30)씨는 건강미가 넘쳐 보인다. 그런 그가 건강검진에서 콩팥병이 의심돼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 다. 콩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사구 체 여과율’ 과‘혈청 크레아티닌’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 다. 사구체는 콩팥에서 소변을 거르는 최소 단위이며, 사구체 여과율은 1분에 소변을 얼마나 거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김씨의 콩팥 사구체 여과율은 53.09 ㎖/min/1.73㎡. 젊은 성인의 사구체 여 과율(120~130mL/min/1.73㎡)의 절반 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사구체 여과율이 60㎖ /min/1.73㎡이면 사구체 기능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콩팥 조직 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사구체 여과율이 60㎖ /min/1.73㎡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한다. 김씨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도 1.57㎎/㎗로 정상 범위(0.52~1.1㎎/㎗) 를 벗어나 있었다. 두 검사 수치만 보면 만성콩팥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얼핏 보기에도 몸 짱인 김씨의 콩팥 기능은 왜 만성콩팥 병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을 까? 그는 오는 9월 보디빌딩 대회 출전 을 앞두고 근육 운동에 몰두하고 있다 고 했다. 매일 고강도의 근육 운동을 하 면서 식단은 닭가슴살 등 고단백질 위 주로 짰다. 단백질 보충제도 따로 챙겨

근육 속의 ‘크레아틴’이란 물질의 대사산물인 크레아티닌은 혈액으로 들어갔다가 콩팥 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때문에 근육이 많은 사람의 소변 속 크레아티닌 함량 이 대체로 높다.

먹었다. 그의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 율은 평소 15%인데, 현재는 9%다. 대 회 때는 3%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 몸 의 근육을 극대화하고 지방을 최소화 해 키 181㎝에 평소 78㎏이던 체중이 지금은 72㎏으로 줄었다. 학술지‘운동과학’ (2013년)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30∼39세 한국 성인 남 성(평균 키 173.8㎝, 체중 73.2㎏)의 지 방 비율은 평균 23%, 지방의 무게로는 17.2㎏이다. 현재 김씨의 지방 무게 (6.48㎏)는 같은 연령대 남성 평균의 37.7%에 불과하다. 그의 혈액 속 크레아티닌의 수치가 콩팥병 환자만큼 높은 것은 두 가지 이 유 때문이다. 근육 속의‘크레아틴’ 이란 물질의 대사산물인 크레아티닌은 혈액으로 들 어갔다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때문에 근육이 많은 사람 의 소변 속 크레아티닌 함량이 대체로 높다. 또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크레아티 닌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혈청 크레 아티닌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 온다. 최근 두 달간 김씨의 혈청 크레아 티닌 수치는 정상 범위를 넘는 1.56∼ 1.62㎎/㎗대를 기록하고 있다. 김씨의 콩팥 기능 검사 결과는 근육 이 무척 많으며, 콩팥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요즘 근육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여름마다‘몸짱’바람이 불어 헬스클럽이 붐빈다. 운동으로 적 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멋진 몸매를 만 드는 것은 권장할만하다. 하지만 많은 근육, 그리고 근육을 만 들기 위해 과도하게 섭취하는 단백질 은 콩팥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

을 잊어서는 안 된다. 콩팥에서 혈액을 거르는 것을‘여 과’ 라고 하는데, 심한 근육운동은 고혈 압, 당뇨병, 임신, 비만과 더불어 사구 체‘과여과’ (hyperfiltration)의 5대 요인 으로 꼽힌다. 근육 속 단백질이나 음식으로 섭취 한 단백질의 대사산물 중 질소화합물 인 요소는 소변으로만 배출된다. 운동으로 근육을 과도하게 많이 만 들거나,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 하면 콩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한 국인의 섭취 칼로리 중 단백질 비율은 7~20%이다. 콩팥의 정상 여과율을 100%로 할 때 과여과는 여과율이 120∼130% 이 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물론 과여과 현상이 잠깐 나타났다 가 정상으로 되돌아가면 큰 문제는 없 다. 하지만 과여과 현상이 자주 반복되 거나, 장기간 지속하면 콩팥의 피로 현 상이 가중되다가 나중에는 콩팥 기능 이 6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은“운동선 수뿐 아니라 일반인 중에도 근육 운동 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 람들이 늘고 있지만, 콩팥 손상을 일으 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면서“전문적으로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 검사 를 받고, 특히 평소 콩팥병이 있는 사람 들은 근육 운동을 하기 전 반드시 신장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 권고했다.

일본 의학계, 말기 환자에 적극 치료보다 완화 치료 권장 확산 환자 본인 의사·생활의 질 고려, 완화치료 선택지로 추가 80세 이상 대상 약효검증 자료 없어 평균수명 등 기존 자료 무의미 말기 환자나 노쇠환자에게 항생제 등을 이용한 적극 치료 대신 통증 완화 등을 위주로 하는 완화치료를 권장하 는 일본 의학계의 제언이 잇따르고 있 다. 완화치료는 암으로 인한 극심한 통 증이나 고생을 완화해 주는 처치법을 가리킨다. 통증 제거 등을 위해 모르핀 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호흡기학회는 지난 4월 사망 자가 많은 폐렴의 새로운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나이가 많은 노쇠 환자 등에 게는 폐렴 치료의 기본이 되는 항생물 질을 적극 투여하기보다 고통을 덜어 주는 완화치료를 선택지의 하나로 추 가했다. 폐렴은 암, 심부전을 포함한 심장질 환과 함께 일본인의 사망원인 중 3번째 다. 기본적으로 항생제로 치료한다. 하 지만 노쇠나 말기 암 등으로 타액(침)과 음식물 등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 발생 하는 오연성 폐렴을 일으키기 쉬운 환 자의 경우 신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 생하거나 재발이 잦다. 새 지침은 간호(돌봄)가 필요한 고 령자의 경우 먼저 오연성 폐렴 재발위 험과 지병의 말기 여부를 판단한 후 해 당하면“당사자의 의사와 생활의 질 (QOL)을 고려한 치료와 케어” 를 선택 하도록 했다. 지침 작성위원을 맡은 가와노 시게 루 나가사키(長崎)대학 부총장은“항생 물질로 낫지 않는 환자도 최대한 치료

말기 환자나 노쇠환자에게 항생제 등을 이용한 적극 치료 대신 통증 완화 등을 위주로 하 는 완화치료를 권장하는 일본 의학계의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하는 그동안의 관례는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우려가 있다” 고 지적했 다. 일본 심부전학회도 작년 가을에 마 련한 제언에서 75세 이상 고령자의 만 성심부전을“암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이르는 악성 질환” 이라고 지적했다. 말 기에는 병원에 입원해 강심제 투여를 계속하는 치료법을 수정해 환자의 의 사결정을 지원하거나 완화 치료를 중 심으로 삼도록 하는 내용을 지침에 포 함시켰다. 학계의 이런 움직임은 정부가 말기 의료를 결정할 때의 원칙으로 제시한 2007년 지침이 배경이 됐다. 후생노동성이 마련한 지침은 적절

한 정보제공을 토대로 환자 본인의 결 정을 기본으로 삼도록 했다. 후생노동 성의 지침이 나온 이후 각 학회가 위에 관을 삽입해 영양분이나 물을 공급하 는 삽관 등을 말기 환자에게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시작했다. 일본 임상구급의학회도 올해 들어 소생할 가망이 없는 말기 환자가 심박 정지상태에 빠져 주위 사람이 119 신 고를 한 경우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을 중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과잉 의료” 에 대한 비판이 학계의 이런 움직임을 부추기고 했다. 고령자 의료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 기도 한몫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80.75세, 여자 86.99세다. 75세 이 상 초고령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날 전망이다. 고령이 되면 지병과 장애가 몇 가지 씩 되는 사람이 늘어난다. 약에 대한 신 체의 반응도 달라지지만, 약의 효과 등 에 대한 근거가 되는 데이터는 80세 이 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게 거의 없다. 내용도 수명이 어떻게 늘었는지를 조 사한 것들뿐이다. 일본 심부전학회 간부인 기무라 야 스키(木原康樹) 히로시마(廣島)대학 부 총장은 아사히(朝日)신문에“이런 데이 터들이 고령 환자에게도 맞는지, 안 맞 는지는 큰 의미가 없다” 고 말했다. 일본재택의학회의 히라하라 사토시 부대표도“고령자는 여러 가지 질환이 연쇄적으로 악화된다” 라면서“하나의 질병만을 고려해 치료하는 의학은 한 계에 왔다” 고 지적했다. 물론“말기” 라는 이유로 완화치료 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심부전 등의 만성질환 은 암에 비해 병의 진행상태를 알기 어 렵기 때문에 위독한 상태에 빠졌을 때 치료를 통해 소생할지 여부를 판단하 기 어렵다. 히라사와 부대표는“치료와 완화, 재활의 균형을 맞추는 유연성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일본노년의학회도 2012년 고령이라는 이유로 적절한 의 료를 받지 못하는 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근무시간 길면 부정맥 위험↑” 영국 연구진, 유럽 심장저널에 발표 근무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심장이 고르게 뛰지 않는 부정맥이 나타날 위 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 미카 키비마키 역학 교수 연구팀은 주당 근무 시간이 55시간 이상인 사람 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인 심방세 동(atrial fibrillation)이 발생할 위험이 상 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보도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 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하면 서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 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 험이 커진다. 안정 시 정상 심박 수는 1분에 60100회이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1991~2004년 사이에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 남녀 총 8만5천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8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키비마키 교수는 말했 다. 연구팀은 이들을 정규 근무 시간이 주당 35~40시간, 41~48시간, 49~54 시간, 55시간 이상인 그룹으로 나누고 10년 동안의 심방세동 발생률을 추적 조사했다. 그 기간에 전체적으로 1천61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이는 1천 명 당 12.4명꼴이다. 그러나 주당 근무 시간이 55시간 이 상인 그룹(4천484명)은 심방세동 발생 률이 1천 명 당 17.6명으로 약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결과는 연령, 성별, 사회경 제적 지위, 비만, 운동, 흡연, 음주 등 다 른 심방세동 관련 위험요인들을 고려 한 것이라고 키비마키 교수는 설명했 다. 심방세동이 발생한 사람은 10명 중 9명이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없는 사

람들이었다.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보다는 장시간의 근무가 심방세동 위험을 높 이는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라고 키비마키 교수는 지적했다. 심방세동 위험이 40% 더 높아진다 는 것은 이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병, 과체중, 흡연, 운동부족 같은 심혈 관질환 위험요인을 지녔거나 이미 심 혈관질환이 진행 중인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그는 강 조했다. 그러나 이 분석결과를 그대로 받아 들이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근무 시간을 단 한 차례밖에는 조사 하지 않았고 직업의 종류와 근무형태 (야근 등)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 다. 그렇다 해도 8만5천 명이라는 대규 모 인원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 행됐다는 것이 이 분석의 강점이라고 키비마키 박사는 강조했다. 근무 시간을 중간중간에 더 조사했 더라면 이상적이긴 하겠지만 직장인 들의 근무패턴은 통상 그대로 유지되 기 때문에 여러 번 조사했어도 크게 달 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 였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 (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 표됐다.

“3가지 약 칵테일, 패혈증 사망률 크게 낮춰” 값싼 3가지 흔한 약으로 치명적인 패혈증 사망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 액이 감염되면서 면역체계의 과잉반 응으로 염증이 폭발하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환자가 불과 며칠 안 에 사망할 수 있다. 미국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폐-중환자의학실장 폴 마리크 박사는 비타민C, 티아민(비타민B), 코르티코 스테로이드(하이드로코르티손)를 등 3 가지를 병행 투여하면 패혈증에 의한 복합 장기부전과 패혈성 쇼크로 인한 사망률을 9%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임 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중증 패혈증으로 입원한 환자 중 이 3가지가 복합 투여된 그룹과 대조군을 관찰한 결과 칵테일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증상이 훨씬 빨리 개선되고 사망 률도 9%로 대조군의 40%에 비해 크 게 낮았다고 마리크 박사는 밝혔다. 패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수축 제 투여 지속 시간도 칵테일 그룹이 9.8~18.3 시간으로 대조군의 28.4~54.9 시간보다 훨씬 짧았다. 칵테일 그룹에서는 한 명도 복합 장 기부전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이 그룹에서 발생한 사망환자 4 명은 패혈증이 원인이 아니라 패혈증 이전에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리크 박사는 비타민C, 티아민, 하 이드로코르티손의 복합 투여가 시너 지 작용을 통해 패혈증의 병태생리학 적 변화를 역전시킨 것으로 추측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내 피세포의 기능과 미세혈관계의 혈류 유지에 절대 필요한 물질이다. 패혈증 환자는 혈중 비타민C 수치가 매우 낮 다. 이를 보충하려면 정맥주사로만 가 능하다. 임상시험에서는 매일 비타민C 6g 을 정맥주사로 투여했지만, 부작용은 없었다. 하이드로코르티손은 염증을 가라 앉히기 위해, 티아민은 패혈증 환자의 사망위험과 관계가 있는 티아민 결핍 을 해소하기 위해 투여됐다. 패혈증은 작은 혈전들이 만들어져 모세혈관들이 막히고 이 때문에 뇌, 심 장, 신장 등 주요 장기조직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차단되는 동 시에 대사 노폐물 제거가 중단되면서 복합 장기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의사협회 학술지‘흉부’ (Chest) 6월호에 게재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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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2, 2017

“앞머리 없애?” … ‘거지존’극복하는 스타일링 TIP ‘컬리뱅’으로 유행에 맞게…‘벼머리’로 편하게… 헤어롤’로 깔끔하게

여름이 되면서 늘어난 피지량 때문 에 얼굴에 트러블이 쉽게 난다. 특히 앞 머리에 가려진 이마는 트러블 발생에 더욱 취약하기 마련이다. 앞머리를 길러볼까 생각하니 볼륨 을 넣기에는 과하고 귀에 꽂기에는 짧 은, 일명‘거지존’ 에서 포기하기 일쑤 다. 앞머리 거지존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 요즘 유행에 맞춰 ‘컬리뱅’ 보통 앞머리를 기르기 위해서 볼륨 을 많이 넣는다. 하지만 앞머리가 너무 길 경우에는 볼륨을 넣어도 눈을 찌르 기 마련이다. 앞머리에 과장된 컬을 넣는 컬리뱅 은 자연스러운 C컬보다 기장을 짧게 만들어‘거지존’ 을 극복하는 데 제격이 다. 곱슬머리 같은 분위기로 사랑스러 운 매력을 물씬 풍길 수 있다.

앞머리의 숱이 많거나 길이가 짧다 면 가수 태연과 배우 이성경처럼 숱 많 은 컬리뱅을 시도하자. 앞머리가 제법 길었다면 배우 남지현처럼 긴 앞머리 는 옆으로 넘기고 짧은 앞머리만 컬을 넣는다.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활동성이 많다면 ‘벼머리’로 편 하게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까만 발자국에 냄새까지?”…코르크 샌들 관리법 수분· 염분에 약해 땀도 흡수…신은 뒤 닦고 그늘에서 건조해야 Q.> 코르크 샌들을 즐겨 신는 20대 입니다. 얼마 전 코르크 샌들을 신으려 고 보니 밑창이 발 모양대로 까맣게 변 했습니다. 냄새도 나는 것 같더라고요. 디자인도 착화감도 마음에 들어 오래 신고 싶은데, 코르크 샌들 깨끗하게 오 래 신는 방법 없을까요? A.> 코르크 샌들은 자연스러운 매 력과 편안함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 아온 패션 아이템입니다. 코르크 샌들을 처음 신었을 땐 딱딱 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신으면 신을 수록 발 모양에 따라 코르크 바닥이 자 연스럽게 변해 착화감이 좋아집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코르크 샌들은 구두로 말하면‘굿이어웰트’ (Goodyear welt)제법, 즉 오로지 편안한 착화감만 을 위해 만들어진 샌들” 이라며“오래 신고 싶다면 코르크의 변형이나 부식 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피하는 것이 가 장 좋다” 고 설명합니다. 코르크 소재는 수분과 염분에 취약

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 다. 물에 젖으면 쉽게 부식되고 염분에 도 취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비가 오는 날이나 바닷가에서 신기엔 어렵습니

다. 신기 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바닥 면을 코팅한 후에 신으면 밑창이 변형 되는 것을 일시적으로나마 막을 수 있 답니다.

일부분만 포인트로 땋는‘벼머리’ 를시 도해 보자. 벼머리는 한번 땋으면 잘 풀 리지 않기 때문에 활동성 있는 사람들 에게 추천한다. 숱이 많다면 배우 이성경처럼 양쪽 으로 나누어 땋자. 두 개를 땋기에는 부 담스럽다면 그룹 트와이스의 다현처럼 8:2 가르마를 타고 앞머리를 과감하게 한 쪽으로 보내 땋는 것도 좋다. 두꺼운 벼머리가 부담스럽다면 배

코르크 샌들이 비에 젖었다면 통풍 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천천히 자연 건조시키세요. 코르크 소재는 빨리 마르지 않아 곰 팡이가 생길 수도 있어요. 물에 젖은 직 후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바로 닦아 내 빨리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단,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말 리거나 직사광선에 말리는 것은 금물. 코르크 소재로 된 밑창이 딱딱하게 말 라 부스러지고 형태가 뒤틀릴 수 있으 니 주의해야 합니다. 코르크 소재는 땀도 금방 흡수합니 다. 발 모양대로 밑창이 까매지고 쿰쿰 한 냄새가 나는 이유죠. 까맣게 얼룩진 코르크 밑창은 발과 샌들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으로 자연 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얼룩덜룩한 밑창이 신경쓰 인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 습니다. ABC 마트 관계자는“코르크 밑창이 얼룩졌을 경우, 부드러운 헝겊이나 칫 솔로 얼룩을 가볍게 닦아 세척하면 된 다” 며“보다 세심하게 세척하고 싶다다 면 가죽 클리너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고 조언합니다. 가죽클리너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

우 유인나처럼 얇게 두 개로 나눠 땋으 면 자연스럽다. ◆ 깔끔하게 없애보자 ‘헤어롤’ ‘컬리뱅’ 이나‘벼머리’ 는 스타일링 하는 데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럴 땐‘헤어롤’ 을 이용해 깔끔하게 앞머리 를 넘겨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앞머리를 삼 각형으로 잡아 두꺼운 헤어롤에 만다.

그리고 헤어롤을 만 머리에 드라이기 의 따뜻한 바람으로 약 5초간 바람을 쐰다. 헤어롤을 뺀 후 앞머리를 위로 올린 채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넣어 볼 륨을 주고 원하는 가르마를 타면 된다. 만약 앞머리가 짧아서 옆으로 잘 넘 어가지 않는다면 옆머리를 앞으로 가 져와 앞머리와 섞어 함께 귀 뒤로 꽂으 면 된다.

니다. 먼저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가죽 클리너와 구두솔을 준비하세요. 부드 러운 칫솔도 좋아요. 가죽클리너를 구두솔에 묻혀 코르 크 밑창에 층층이 레이어를 쌓 듯 닦은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30분간 말리 면 보송보송한 신발로 재탄생한답니 다. 코르크 밑창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

는 가죽클리너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 낸 뒤, 신발 전용 탈취제를 뿌리면 사라 집니다. 미세입자로 고르게 분사되는 스프 레이형 탈취제를 사용하면 얼룩 없이 깔끔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탈취 스프레이를 사용한 후엔 바로 신 지 말고 잠시 그늘에 말린 뒤 신으면 냄 새 걱정 없이 신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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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일(수요일)

유병재“사실 나만큼 우울한 코미디언 못봐” 8월 11~12일 ‘블랙코미디’ 공연, 400석 1분만에 매진 “사실 코미디언 중 저만큼 우울한 사람은 못 봤어요. 조용하고 고민도 많 은 성격이죠. 하지만 사석에서 우울하 지 않은 코미디언이 없다는 말이 클리 셰일 정도로 코미디언이 마냥 외향적 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인 것 같아 요.” 코미디언이라고 24시간, 365일 웃 기는 건 아니겠지만 조용하고 내성적 인 코미디언을 만나는 일이 당황스러 운 것은 사실이다. 광화문에서 만난 유병재(29)도 그러 했다. 그간 TV와 광고에서 얼굴만 봐도 웃긴 코미디언이었기에 인터뷰도 그럴 것이라‘기대’ 했던 것이‘심한 편견’ 으 로 바뀌는 데는 몇분 안 걸렸다. 그는 진지했고, 차분했다. 표정 변화도 거의 없었다. “제가 표정만 이럴 뿐이지 사실은 웃고 있는 거예요. 감정 변화가 있기는 한데 남들처럼 크지 않고 세밀하게 변 화하는 것 같아요. 조용히 관찰하다가 한 번씩 웃기는, 그런 게 좋아요.” 그런 그가 8월 11~12일 홍대 롤릴 홀에서 1인 코미디쇼를 연다. 90분 공 연 2회를 하는데 티켓 400장이 인터넷 예매 1분 만에 매진돼버렸다. 코미디언 유병재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반영하 는 단적인 사례다. 스탠드업 코미디쇼‘블랙코미디’ . 유병재가 홀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이

크를 잡고 관객을 웃기는 공연이다. 인쇼를 오랫동안 꿈꿔왔던 만큼 최선 “좀더 연륜이 생기면 할까 했다가 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하게 됐어요. 표가 서강대 재학 시절 tvN‘SNL코리아’ 안 팔리면 안 팔리는 대로 그게 코미디 로 뜬 후 유병재는 코미디에 올인하기 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연 렇게 매진돼서 깜짝 놀랐고 진심으로 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tvN ‘배우학교’ 와 SBS TV‘꽃놀이패’ 를 감사드립니다.” 코미디 공연은 그간 다른 코미디언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학교 다니면서‘SNL코리아’ 를하 (개그맨)들도 종종 해왔지만, 1인쇼는 웬만한 내공이 없으면 도전하기 어렵 느라 휴학 일수를 다 썼어요. 일을 계속 다. 대개는 많은 게스트, 춤과 노래 등 하려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죠. 으로 많은 시간을 채우는데, 유병재는 대학은 사실 남들이 다 가니까 갔던 것 이번에 그런 것 없이 90분을 홀로 끌어 같고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다른 것 이었기에 학교를 그만 둔 것을 후회하 갈 계획이다. “준비는 다 됐고 현재 90분 시간에 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게 맞추기 위해 넘치는 아이템을 하나씩 학교를 그만두니까 일이 딱 끊기더라 쳐내는 중” 이라는 그는“긴장되지만 1 고요.” 그와의 대화는 이런 대목에 웃음의 포인트가 놓여있었다. 코미디 작가에 서 출발해 직접 코미디언까지 된 유병 재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고 말했다. “재미있는 생각이 많아요. 아이디어 가 많이 떠오르죠. 그럴 때면 대본을 쓰 거나 영상을 만들어 SNS 등에 올리죠. 어려서부터 남들을 웃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군복무 마치고 나서 진로 를 모색할 때 웃음을 주는 게 되게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본이 있 는 희극이 좋아요. 5분 분량의 짧은 콩 트를 좋아하는데, 좀더 역량이 되면 긴 호흡의 작품도 쓰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워너원, 데뷔 앨범은 ‘1X1=1’…펜타곤 후이 참여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이 데뷔앨범 제목 과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YNC 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1)이 팬과 함께 (X1) 최고의 그룹(=1)으로 성장하겠다 는 포부를 담아 첫 미니앨범 제목을 ‘1X1=1’ 로 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11명의 소년이 함께 정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아‘투 비 원’ (TO BE ONE)이란 부제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 틀곡 선정 이벤트를 통해 대중에게 알 려진‘활활’ (Burn It Up)과‘에너제틱’ (Energetic)을 비롯해 총 7개의 트랙이 담겼다. 인트로인‘투 비 원’ 을 시작으로 강 렬한 사운드의‘활활’ 과 반전이 있는

멜로디의‘에너제틱’ , 팬들을 향한 고 백송 같은‘워너 비’ (마이 베이비)까지 4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아울러 시즌2 최종 무대에서 20명 의 연습생이 불렀던‘이 자리에’ 를편

곡해 워너원의 목소리로 재해석했으 며,‘시즌2’ 를 통해 사랑받은‘네버’ (Never)와‘나야 나’ 를 워너원 버전으 로 다시 녹음했다. 앨범 크레딧에는 별들의전쟁, 진짜 사나이, 원택, 탁 등의 작곡가들이 이름 을 올렸다. 그중‘에너제틱’ 에는 펜타 곤의 멤버 후이가 작곡팀 플로우블로 우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후이는 시즌2 연습생들에게‘네버’ 를 선물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워너원은 8월 3일 엠넷에서 방송될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 고’ (Wanna One GO)를 통해 타이틀곡을 발표한다. 이어 8월 7일 오후 6시 앨범 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하고, 같은 날 오 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프리 미어 쇼콘’ 을 개최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유이-강남, 3개월만 결별 “바쁜 일정에 자연스럽게 소원해져”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유 이(본명 김유진·29)와 가수 강남(30) 이 3개월 만에 결별했다. 유이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유이와 강남이 각자 스케줄 로 자연스럽게 소원해졌고 최근 결별 한 게 맞다” 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강남이 고정 출연하는 SBS TV 예능‘정글의 법칙’ 에 함께 출 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유이는 KBS 2TV 드라마‘맨 홀-이상한 나라의 필’ , 강남은 사전제 작 드라마‘모히또’ 를 촬영하는 등 서 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결국 결별 하게 됐다.

손연재-최종훈, 5개월만에 결별 “시작 단계에 알려져 부담”

‘체조요정’손연재(23)와 밴드 FT아 일랜드의 리더 최종훈(27)이 약 5개월 만에 결별했다.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 측은 1일“두 사람이 헤어진 지 2주 가량 됐다고 한다” 고 밝혔다. 최종훈은 이날 일본 팬미팅 무대에 서“상대가 많은 부담을 느꼈다. 남녀 사이에 헤어지고 만나는 건 당연한 것 이다. 한층 더 성숙한 최종훈이 되겠다. 이제 슬프지도 않고 덤덤하다” 고 직접 결별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최근 최종훈이 한 예능 프 로그램에 출연해 자연스럽게 손연재의 이야기를 꺼낸 것에 대해서는“해당 프 로그램 녹화 직후에 헤어진 것 같다” 며 “두 사람이 연애 시작 단계에서 외부에 알려져 부담이 컸고, 자연스럽게 소원 해지면서 헤어진 것 같다” 고 설명했다.

‘프듀2’ 정세운, 솔로 데뷔한다…”9월초 출격” ‘프로듀스 101’시즌2 정세운이 솔 로로 데뷔한다. 1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정세운은 최근 솔로 데뷔로 가닥을 잡 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집, 정세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의 음악으로 솔로앨범을 채울 예정이다. 데뷔시기는 내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운은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 벌 프로그램‘프로듀스 101’시즌2에 출연해 최종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방송 종영 이후에도 뜨겁게 관심을 모 으며 이후의 행보에 이목이 쏠렸는데, 솔로 데뷔를 확정지으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운은 앞서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K팝스타 시즌

3’ 에 출연해 TOP10에 오르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자작곡으로 음악성을 어 필했고, 특히 감미로운 보컬로 주목받 았던 참가자다. 이후 씨스타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다년간 트레이닝을 거쳐 ‘프로듀스 101’시즌2로 다시 주목받 았다 정세운의 경우‘프로듀스 101’시 즌2에서 인지도를 높인 것뿐만 아니라 포지션 평가와 콘셉트 평가 등에서 실 력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 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콘셉트 평가 때에는 보컬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싱 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 들었다. 보이그룹과 솔로 포지션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더 기대되는 데뷔다. 수년간 음악적으로 다양한 트레이 닝을 거치며 실력을 쌓고,‘프로듀스 101’시즌2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정 세운, 솔로 뮤지션으로 어떤 행보를 걷 게 될지 주목된다.

장동건, 메이저리그 시구…6일 뉴욕메츠-LA다저스 경기 배우 장동건(45)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1일 아리랑TV에 따르면 장동건은 오는 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 야구장에 서 열리는‘아리랑TV 데이’행사에 참

여하고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경기에 서 시구한다. 장동건은‘아리랑TV 데이’행사에 서는 문재완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아리랑TV는 외국에 한국을 홍보하 는 영어방송으로 105개국 1억3천800 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위성방송과 디지털 지상파 등을 통해 3 천200만 가구가 시청 중이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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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드래곤, 뉴욕 사로잡다 빌보드 등 美주요 매체 집중조명·호평 가수 지드래곤의 성공적 북미 솔로 투어를 미국 빌보드, 보그 등 유수의 외 신이 조명했다. 1일 빌보드는“지드래곤이 뉴욕 브 루클린‘BARCLAYS CENTER(바클레 이즈센터)’공연서 인생 절반 이상 각 광을 받으며 성장해온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를 조화롭게 풀어냈다” 고 이번 투어를 소개했다. 이어서“지드래곤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아이콘답게 약 2시간 동 안 현지 팬들의 끊임 없는 함성을 이끌 어냈다” 고 호평했다. 빌보드에 이어 유명 패션 매거진 ‘VOGUE(보그)’ 도 같은 날 지드래곤의 뉴욕 공연을 다뤘다. 보그는 지드래곤을 두고“아시아의 메가 스타” 라고 표현하며“뉴욕에서 인생의 3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월드 투어를 개최했다” 고 극찬했다. 그러면 서“경력과 재능을 기준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Michael Jackson(마이클 잭 슨)과 비교되며 거론되는 만큼, 그의 무 대 장악력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고보

도했다. 또“지드래곤은 깜짝 놀랄만한 스타 성을 발휘했다. 남성과 여성 사이를 유 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평범하지 않 은 패션, 시그니처인‘스웨그’ 가 인상 적” 이라며“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다 양한 음악 장르까지 완벽 소화한다. 지 드래곤의 창작물은 공간, 문화, 시간에 제한되지 않는 점도 놀라움을 자아낸

다” 고 높이 평가했다. 지드래곤은 뉴욕에 이어 지난달 30 일 캐나다 토론토 AIR CANADA CENTRE(에어 캐나다센터)에서 북미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오 세아니아 4개 도시, 유럽 5개 도시, 일 본 3개 도시 돔 투어 등 전 세계 29개 도시를 순회하는 솔로 월드투어‘ACT III, M.O.T.T.E’ 를 이어간다.

HBO 해킹 당했다…‘왕좌의 게임’대본 털려 해커들 “1.5 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 입수했다”주장 미국 케이블 채널인 HBO가 해킹을 당해 일부 프로그램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1일 CNBC에 따르면 해커들 은 HBO의 시스템에 침입해 인기 드라 마‘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시즌 7의 4회 대본을 입수, 이를 외부 에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시즌 7은 7 월 초부터 방영되기 시작했으며 4편은 오는 6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해커들은 HBO의‘볼러스’ (Ballers) 와‘룸 104’ 의 방영 예정분 각 1편도 훔쳐 외부에 공개했다. 해커들은 HBO 시스템에서 1.5 테라바이트(TB) 분량 의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주장하면서 곧 더 많은 프로그램을 곧 공개하겠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HB0가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은 잡 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첫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HBO측도 이를 확인했

왕좌의 게임 촬영 현장

다. 리처드 플레플러 HBO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는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해커들의 침입으로 일부 프 로그램이 도난을 당했다고 공지했다. HBO측은 성명에서 조사가 진행 중

이라는 이유로 어떤 프로그램이 도난 을 당하거나 유출됐는지는 밝힐 수 없 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사법당국 및 사이버보안 업체들과 공동으로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OCN ‘나쁜 녀석들’ 스핀오프 12월 방송…박중훈· 주진모 주연 OCN이 오는 12월‘나쁜 녀석들’ 의 스핀오프 버전인‘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를 방송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작품에는 배우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가 출연한다. 박중훈은 서원지검의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주진 모는 전직 조폭 허일후로 분해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허일후가 조직을 벗어나 식당 주인 으로 살던 중 우제문의 제안으로‘나쁜 녀석들’ 에 합류해 부패 세력을 응징하

는 이야기로, 2014년 방송한‘나쁜 녀 석들’ 과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극본은 2014년‘나쁜 녀석들’ 을썼 던 한정훈 작가가 그대로 맡으며, 연출 은‘38사기동대’ 의 한동화 감독이 담 당한다. 박호식 책임프로듀서는“부패한 거 대 정경유착 세력을 처벌하는 내용으 로, 이전보다 훨씬 커진 스케일이 시청 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 이라고 말 했다.

WEDNESDAY, AUGUST 2, 2017

박성광“‘혼남’캐릭터, 실제 내 모습이에요” “‘개콘’ 붐업 위해 복귀…개그맨들 이렇게 뜨거웠던 적 없다” “ ‘봉숭아 학당’ 에서 선보인‘혼 남’캐릭터는 그냥 제 모습 그 자체 예요. 5년 전에 같이 살던 (박)영진이 와 권태기가 와서 이혼하고 분가한 후로 쭉 혼자 살고 있거든요. (웃음)” 1년 2개월 만에 KBS 2TV‘개그 콘서트’로 복귀한 개그맨 박성광 (36)은 역시‘생활 밀착형’개그에 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부대찌개 집에 가서 1인분은 안 된 다는 말에 꾸역꾸역 2인분을 시켜 다 먹어치우는 소소한 소재를 그는 특유의 디테일한 표정으로 살려낸 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박성 광은“선배 개그맨들이 이번에 대거 복귀했다” 며“다른 사람들은‘봉숭 아 학당’ 만 준비해왔는데 전‘혼남’ 캐릭터와 새 코너‘미래에서 온 남 자’ 도 준비하느라 부담도 많이 됐 다” 고 말했다. 그는 또“요즘처럼 개그맨들이 ‘뜨거웠던’적이 없다. 시청률에 이 렇게 연연했던 적도 없는 것 같다” 며“다 같이 집중해서 하나가 되고, 상대방의 코너까지 더 재밌게 짤 수 있도록 나서서 돕는다” 고 강조했다. 박성광은 그러면서도“결국에는 후배들이 잘돼야 한다. 신인 스타가 많이 나와야 시청자들이 계속 챙겨 보게 된다” 며“선배들의 역할은 다 시‘붐업’ 을 시켜주는 데까지인 것 같다. 우리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고 말했다. 시청률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 만 현장 분위기는 최고라고 박성광 은 강조했다. “(박)휘순 형은 거의 제작진이에 요. 실시간 시청률을 단체 채팅방에 보고해요.‘누가 나와서 지금 시청 률이 올랐습니다’ ,‘네가 나와서 떨 어졌어’같은 얘기를 하면서 또 웃 기죠. 저도 새로운 코너도 준비하고 있어요. 신인 개그우먼 중 한 명과 연인극도 고민하고 있고요, 또 하나 는 조폭이 미수금을 받으러 갔다가 채무자가 파산할까 봐 오히려 도와 주게 되는 스토리예요.” 선배 개그맨들이 속속 복귀했지 만, 박성광은 여전히 보고 싶은 동료 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김)준호 형은 복귀설이 많 은데 연습실에 와서 놀기만 하다 가 서 의심스럽다” 며“(신)보라와 (박) 지선이도 보고 싶다. 지선이는‘개 콘’ 뿐만 아니라 관련 기사 모니터링 도 엄청나게 열심히 해준다” 고 말했 다. 박성광은 특히 박지선과의 관계 에 대해“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 너다. 잘 받아주고, 내조를 잘해준다. 아내 같다” 면서도“결혼을 하기 위 한 감정을 갖기에는 서로 너무 늦었 다” 고 웃으며 설명했다. 박성광의 술 취한 연기, 억울한 연기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 그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느냐는 물음에“눈이 피곤해 보이고 체구도 작으니 외모 면에서 그런 연기가 잘 맞다” 며“취객들을 보면서 표정 같 은 부분을 연구도 많이 한다.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유심히 관

찰했다” 고 답했다. 개그맨 박성광은 한없이 웃긴 사 람이지만 코미디 무대 밖에서의 박 성광은 진지한 얼굴도 자주 보여줬 다. 특히 영화 연출을 하고 나서부터 는 내면의 진지함을 많이 찾게 됐다 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제가‘슬프지 않아서 슬 픈’ 이라는 영화를 연출했고, 시사회 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부산국제 영화제에 출품도 했는데 좋은 결과 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 영 화예술학을 전공해서인지 영화나 드라마 연출에 대한 욕심이 생겨요. 처음에는‘영화를 가볍게 보느냐’ 고 선입견을 품고 보는 분들도 있었는 데, 제가 진지하게 계속 도전하는 것 을 보고 응원해주세요. 특히 예능 PD 출신으로 드라마 연출도 하는 서 수민 PD는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 주면서‘잘 되면 몬스터유니온으로 스카우트할게’ 라며 격려해줬어요.” 그는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 의 골수팬으로도 알려졌는데, 그가 직관(직접 관람)하는 날이면 기아가 꼭 진다는 속설(?)이 있다. 박성광은“요새 기아가 펄펄 날 고 있어서 야구장에 못 가겠다. 내가 가면 질까 봐” 라며“하지만 가을 야 구는 꼭 갈 거다. 언제 또 볼 수 있을 지 모르니까” 라며 웃었다. 그는 야구를 좋아하게 된 배경으 로도 남다른 사연을 들려줬다. “어머니가 해태 시절부터 골수팬 이셨어요. 저를 임신하고도 아버지 몰래 야구장에 가셨다가 파울볼에 어깨를 맞고 혼쭐이 나셨죠. (웃음)”


2017년 8월 2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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