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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 2021

<제49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8월 2일 월요일

美,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만명선 넘어… 6개월만에 최고치 비접종자 중심으로 델타변이 확산 파우치,‘재봉쇄’가능성은 낮게봐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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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코로나19이 재유행하 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이틀 전인 7월 30일 기 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1 천1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8만3 천62명에서 하루 만에 1만8천 명 가량 증가한 결과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집 계치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 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라고 ABC 방송은 전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일주일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는 7만2천493명으로 일 주일 전 5만333명에 비해 무려 44%나 늘었다. 이런 급증세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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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월) 최고 83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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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화) 최고 82도 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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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수) 최고 80도 최저 67도

8월 2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강화된 코로나19 대응조치 발표하는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29일 백악관 이 스트룸에서 강화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 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연방 공무원들이 직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내놨다.

리 잡은 데다 코로나19 비접종자 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른 속 도로 퍼진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 이 나온다. 현재 미국 인구 중 접종을 완 전히 끝낸 비율이 49.6%, 최소 1회 접종 비율은 57.7%다. 백신 접종 이 가능한 12세 이상 인구 중에서

는 해당 비율이 각각 58.1%, 67.5%다. 미국에 백신 물량이 넘쳐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백신 접종 거부 자나 접종을 망설이는 이들이 바 이러스 재유행의 주된 온상이라 는 분석이 잇따른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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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은 이날 ABC방송 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급증함에 따라 상황이 더 나빠지고 미국은 더 큰 고통을 겪을 것 같다고 우 려했다. 그는 접종이 가능한 이들 중 1 억 명 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우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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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 중에서 생기는 발병을 보 고 있다” 고 접종을 촉구했다. 다만 미국이 다시 봉쇄(록다 운) 정책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발병 자체를 막을 만하지 않더라 도 작년 겨울에 겪은 봉쇄 상황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엔 충분한 접종자들이 있다면서 현실화 가 능성을 낮게 봤다.

델타 이어 치명적 새 변이 나올지도 전 세계 백신 접종 지연 탓 바이러스 손쉽게 퍼져 변이 발생 확률 높아…“현재 백신 효과 없을 수도”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보 다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새 변이가 출현할 우려가 과학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더힐이 7 월 31일 보도했다. 미국과 달리 아직 전 세계 많 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 부진한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 면 델타 변이보다 더 무서운 새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국장 역시 이번 주 감염률이 높은 지역의 공공장 소 실내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 용하도록 지침을 변경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월렌스키 국장은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는 변이의 출현 가능성 에 대해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우 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지 금 당장은 다행스럽지만 그런 상 황은 아니다” 라면서“우리를 사 망이나 중증으로 나아가지 않도

델타 바이러스 변이 (PG)

록 백신이 잘 듣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큰 우려는 다음에 출현할 수도 있는 변이” 라며“이 는 백신을 헛되게 할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학 교의 앤드루 페코츠 교수는“언제 이런 변이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는 매우 어렵다” 면서도, 바이러스 가 손쉽게 퍼질 수 있는 지역에서 유전물질이 변형될 가능성이 커 진다고 설명했다. 그는“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바이러스가 손 쉽게 복제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과‘쥴리 벽화’논란 와중에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가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 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천525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1.5%포인트 오른 35.2%로 집계돼 더불어민주당을 3주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면 변이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밴더빌트대 의료센터의 윌리 엄 샤프너 교수는 지금 개발된 백 국민의힘 6주만에 반등… 윤석열 입당 효과? 신이 효과가 없는 변이의 출현은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과 더불어민주당을 3주만에 오차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새 변이 ‘쥴리 벽화’논란 와중에 국민의 위 내에서 제쳤다. 에 대응하는 백신을 만들어야 하 힘의 정당지지도가 하락세를 끊 국민의힘은 지난 6월 3주차 는데 그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 (39.7%) 조사 이후 줄곧 지지율이 한두 달이면 가능할 것” 이라면서 일 나왔다. 떨어졌지만, 6주 만에 상승 반전 “문제는 새 백신을 다시 모두에게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했다. 반면 민주당은 1.5%포인트 접종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전국 18세 이상 2천525명에게 조 내린 33.6%였다.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 설명 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는 지난달 30일 윤 했다. 1.5%포인트 오른 35.2%로 집계돼 전 총장의 국민의힘 전격 입당에

한국 민주당 33.6%, 국민의힘 35.2%

따른‘컨벤션 효과’ 가 제한적으 로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 왔다. 특히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 건희씨를 비방하는‘쥴리 벽화’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여성의 민 주당 지지세는 4.6%포인트 하락 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3.5%포 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7.7%, 열린민 주당 7.0%, 정의당 3.1%, 기본소 득당 0.6%, 시대전환 0.5%, 기타 정당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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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뉴욕주 노동국,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신청서 공개 “1주간이라도 소득 50% 줄었으면 신청 가능” 뉴욕주 노동국이 8월 1일 영주 권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신청서 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에따라 실업수당을 직접 신 청할 서류비비자들은 1일부터 온 라인 접수를 할 수 있다. 신청 요 령은 웹사이트에서‘Apply or Sign In’ 을 누르고 시작하면 된 다. 민권센터는 1일“뉴욕주 노동 국의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신청 요령과 내용 등 보다 자세한 신청 규정과 작성 방법 등을 최대한 빨 리 정리해 알리겠다” 고 발했다. 민권센터는“1일 뉴욕주 노동 국이 박표한 내용 중 많은 사람들 이 궁금해하던‘50% 이상 소득 손실’규정은‘2020년 2월 23일부 터 2021년 4월 1일 사이에 어느 때 이든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부분 실직 또는 일을 할 수 없는 처지 를 겪어 주간 근로 또는 가구 소 득이 적어도 50% 이상 감소했어 야 한다.’ 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50% 이상 소득 감소 규정’ 이 1년 총액이 아니라 단 한주라도 줄었 으면 가능해져 보다 많은 사람들 이 신청 자격을 갖추게 됐다.” 고 설명했다.

MONDAY, AUGUST 2, 2021

“한인노숙자들 보살피며 재활길 열어주자” 뉴욕나눔하우스, 새 쉘터 구입 성금 계속 답지

한인건설협회, 3,400달러 모금해 전달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보 살피며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 는 뉴욕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 새 쉘터 구입을 위한 성금 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뉴욕나눔하우스는 현재의 쉘 터가 너무 낡고 비좁은데다가 리 스가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조건 맞지 않아 새 쉘 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뉴욕나눔하우스는 새 쉘터 구 입비용을 100만 달러로 예상하고 가격의 40%인 40만 달러가 모금 되면 일단 이 40만 달러를‘다운 페이’ 하여 새 건물을 구입해 이사 한다는 계획인데 6월 30일 롱아일 랜드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하는 ‘박 권사(익명)’가 10만 달러를 쾌척하여 1차 모금 목표 40만 달 러룰 달성하여 현재 플러싱에 있 는 KCC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후에도 뉴욕나눔하우스는 에는 계속해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7월 30일에는 한인건설협회 (회장 서경석, 이사장 최자령)가

한인건설협회(회장 서경석, 이사장 최자령)는 7월 30일 회원들로부터 3,400 달러를 모 금하여 나눔하우스에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하우스]

3,400 달러를 모금하여 나눔하우 스에 전달했다. 뉴욕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는“그동안 후원에 동참해 주 신 모든 후원자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뉴욕나눔하우스가 쉘 터를 완전히 마련할 때까지 더 많 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고 당부하고 있다. 뉴욕나눔하우스는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이나 후

원을 원하는 사람은 뉴욕나눔하 우스는 홈페이지 www.nanoomhouse.com에 들어 가보면 된디. △뉴욕나눔하우스 주소: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www.nanoomhouse.com

▶ 뉴욕주 노동국이 8월 1일 영주권 서 류미비자 실업수당 신청서를 웹사이트 에 올렸다. 이에따라 실업수당을 직접 신 청할 서류비비자들은 1일부터 온라인 접 수를 할 수 있다. 신청 요령은 웹사이트 에서‘Apply or Sign In’ 을 누르고 시작하 면 된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29일 115경찰서에서 열린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점심 후원 및 이달의 경찰상 시상식에서 신민수 회장(앞줄 두번째)으로부터 이달의 경찰상을 받은(둘째줄 오른쪽 세번째부터) 메켄지 번스 경찰, 아티나 소어가롤리 경찰, 이달의 감독관상을 받은 엘비스 폴리 노 경사, 제미엘 알타헤리 115경찰서장(앞줄 왼쪽 네 번째)으로부터 커뮤니티봉사상을 받은 김광수 변호사(앞줄 왼쪽 세번째, 뉴욕한 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자문 변호사), 고강진 전 이사장, 조태곤 위원, 오목희 위원, 115경찰서 Community Affairs 바이런 곤잘레스 경 찰, 제임스 주 한인경찰 등이 한자리에 모여“축하합니다”한국말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이달의 경찰상’시상

포트리 유스카운슬 제5대 회장 제이슨 이 군 선임 포트리 유스카운슬(YCFL) 회원 30여명은 7월 31일 오후 5시 포트리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연례 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2021-2022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YCFL 제 5대 회장에는 제이슨 이(포트리 고교 12학년), 2명의 부회장에는 크리스티나 리 양과 윌리엄 손 군 이 선출됐다. 새 회장단은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앞으로 일 년 동안 포트리 유스카운슬(YCFL)의 행사 준비 및 봉사활동 등의 사회참 여를 이끌어간다. [사진 제공=포트리 유스카운슬(YCFL)]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회장 신민수)는 7월 29일 115경찰 24시간 근무하며 특별히 다민족, 서(92-15 Northern Blvd. 다문화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만 Jackson Heights, NY 11372)에 전을 기하는 115 경찰서 경관들에 를 방문하여‘이달의 경찰상’을 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시상하고 경찰들에게 점심 식사 제미엘 알타헤리 115경찰서장 를 제공했다. 은“우리 경찰서를 예방한 사법경 이 자리에서 신민수 회장은 찰자문위원회에 감사드린다. 부 임 2개월 됐다. 우리 경찰서는 언 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 고인 사했다.

115경찰서장 커뮤니티봉사상 을 받은 김광수 변호사는“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쁘다.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목희 위원은 115 경찰 서 제미엘 알타헤리 신임 경찰서 장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하 며 우애를 돈독히 했다. △연락처: 신근호 고문 (917) 682-7373

뉴욕한인변호사협회, 3일 무료 전화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 한인회(KAAGNY), KCS 뉴욕 한인봉사센터, KCC 한인동포회 관과 함께 매달 첫번째 화요일 정 기 무료 법률상담을 비대면 전화

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8월 법률상담은 3일(화) 연봉 원, 오재영 변호사가 담당한다. 예약 : kalagny.probono@gm ail.com / 833-525-2469


종합

2021년 8월 2일 (월요일)

인구노령화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폭발적 증가 전세계 2050년 현재의 3배로 증가… 1억5,280만 명 심뇌혈관질환·흡연·비만·당뇨병 증가 따라 폭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2050 년엔 지금의 3배로 급증할 것이라 는 예상이 나왔다. 워싱턴 대학 의대 건강 계량· 평가 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의 엠마 니콜스 연구원은 2050년에는 치 매 환자가 지금의 5천740만 명에 서 1억5천280만 명으로 3배 가까 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 았다고 헬스데이 뉴스 (HealthDay News)가 7월 28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미 제시한 2050년 치 매 환자 예상치 1억5천200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예상은 노령 인구 증가, 흡 연, 체중, 당뇨병 등 치매 위험인 자들의 추세(trend)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니콜스 연구원은 밝혔

인구노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2050년엔 지금의 3배로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 치매 환자는 특히 사하라 이 남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중동에 서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2050년까지 교육 기회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치매 유병률을

억제하는 효과는 다소 있겠지만 흡연, 비만, 당뇨병 증가 등 부정 적인 요인이 이러한 효과를 상쇄 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 다. 선진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생

“어!? 나도 치매 아닐까?… 무료검사 받아보세요” KCS 공공보건부, 치매 조기 진단 연구 참가자 모집 신청 마감 8월 31일 “100세 시대 뇌건강 지킴이, 프 로젝트 플랜(PLAN) 검사를 무 료로 받아 보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와 존스홉킨스 간호대학 연구팀이 치매 조기진단 연구 ‘Project PLAN’참가자들을 모 집하고 있다. 응모 마감은 8월 31 일. 검사는 9월 9일부터 시작한다. Project PLAN(Preparing successful aging through dementia Literacy education And Navigation)은 존스홉킨스 간호대학, 뉴욕의대, 뉴욕한인봉 사센터(KCS)가 함께하는‘치매 를 앓게 될 가능성이 있는 한국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는 존스홉킨스 간호대학 연구팀에서 지원 하는 치매 조기 진단 연구 참가자를 모집 하여 9월 9일부터 치매진단을 실시한다.

어르신들과 그 간병인에 대한 교 육과 네비게이션’ 에 대한 임상연 구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치매 초 기진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초기증상 이 의심되는 경우 6개월 간의 치 매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설문조 사 등이 진행된다. 언어적, 문화적 으로 장벽을 가지고 있는 미주한 인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 치매 조기진단과 간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전문적인 의료 및 치매 관리 접근에 도움을 준다.. 프로젝트 플랜(Project PLAN) 참여 조건은 △치매 가 능성이 있는 65세 이상 한인 노인 과 그 보호자 한 쌍(과거 치매 진 단을 받은 적이 있거나 관련 처방 약 복용 경험이 있는 경우 참여 불가, 보호자는 18세 이상의 가족 이나 지인) △한인노인 및 보호자 모두 한글 읽기 및 쓰기가 가능해

뉴저지 KCC한인동포회관, 치매 조기 진단 연구 참가자 모집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매월 셋째 주 금요 일 오전 9시 -11시 뉴욕한인봉사 센터(KCS)와 함께 존스홉킨스 간호대학 연구팀에서 지원하는 치매 조기 진단 연구 참가자를 모 집하여 치매진단을 실시한다. KCC는“Project PLAN 은 존

스홉킨스 간호대학, 뉴욕의대, 뉴 욕한인봉사센터(KCS)가 함께 하 는 치매를 앓게 될 가능성이 있는 한인 어르신들과 병인에 대한 교 육과 네비게이션에 대한 임상연 구이다. 언어적, 문화적으로 장벽 을 가지고 있는 미주 한인 어르신 과 그 가족들에세 치매 조기 진단

과 간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함으 로써 전문적인 의료 및 치매관리 접근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고 전했다. 참여 조건은 치매 가능성이 있 는 65세 이상 한인 노인과 그 보호 자 한쌍으로, 과거에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참여할 수

활방식의 개선, 교육 기회 확대, 치매의 위험요인인 심뇌혈관 질 환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치매 발생률이 최근 다소 줄었지만, 세 계 전체적으로는 노령인구의 증 가로 치매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미국 국립 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는 2050년에는 세계인구 중 65세 이 상이 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이는 2010년 기준 8% 의 2배에 해당한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추어 치매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방법과 함 께 치료제 개발이 너무나 시급하 다고 니콜스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화상 회의로 열리고 있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야 한다 △노인과 보호자가 항상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 노트북 및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야 한다.(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재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zoom 프로그램 사용) 등 이다. 참여자는 추후 대면검사도 함 께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구 참여기간은 6개월. 참여 내용은 △1차 검사: MMSE(간이 인지기능검사) △2 차 검사: CDR(기억력 및 활동기 능 검사) △검사 결과에 따라 연 구 참여 등록 시, 교육 및 상담 프 로그램 제공 △설문 3회 진행 (시 작, 3개월차, 6개월차) 등 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연구참여비 △2차 검사 종료 시 100 달러, △ 각 시기별 설문 종료 시 60달러 씩 3회, 모두 180 달러를 지급한다. △문의: KCS 공공보건부 PLAN 팀 347-348-3233 nym.plan@gmail.com

없다. 보호자는 18세 이상의 가족 이나 지인만 가능하다. 대상자 및 보호자 모두 한글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야 하고 노인과 보호자가 항상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 다. 참가를 끝까지 마치는 사람에 한해 연구 참여비도 지급된다. △치매검사 예약, 참여 문의 201-541-1200 ext. 111, 117 jenny.ahn@kcc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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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라한인회,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 거행 동포화합축제‘탈렌트쇼’재최… 5일 신청마감 대필라델피아한인회는 제76주 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8월 15일 (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온라 인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필라 안디옥교회(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에서 ‘필라대동포화합축제’ 를 개최한 다. 대필라한인회는“대동포화합 축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가 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 행한다.” 고 밝히고, 동포화합축제 의 일환으로‘탈렌트쇼’ 를 갖기 로 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 의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참가 자격은 펜실베니아에 연고지가 있는 14세 이상 주민 (지난 대회 우승자는 제외). ‘탈렌트 쇼’ 예선 신청은 https://bit.ly/2021Koreantalents how를 통해 힐 수 있다. 오디션 비디오는 1달 내 촬영된 비디오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마감은 8월 5일(목). 상금 은 1등 700 달러 등 그 외 입상자 들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문의: 215-927-1580 kaagp101@gmail.com ◆ 광복절 온라인 기념식 등록 및 행운권 추첨 안내 = 필라 대동 포 화합의 축제‘대한민국 광복 76주년 기념 행사’ 에 참가를 희망 하는 사람은 8월 10일(화) 전까지 링 크 https://bit.ly/KoreanRaffle815 에 접속하여 온라인 기념식 참석 여부와 경품 추첨을 위한 등록 해 야 한다. 직접 등록하기가 어려 운 사람들은 필라한인회에 연락 하면 한인회에서 등록을 도와준 다. 등록자에게민 경품 추첨의 자 격이 주어진다. △대필라한인회 연락처 215-927-1580, 267-581-3430, kaagp101@gmail.com

KCS 공공보건부는 가스펠 장로교회에서 교인들 및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모 일 수 있도록 PCR 검사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KCS 공공보건부는 7월 31일 커뮤니티연합감리교회에서 백신이동차량서비스, PCR 검 사, 렌트 지원신청, 오바마케어 상담, NYC CARE 가입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 =KCS 공공보건부]

KCS 공공보건부, 코로나19 감염 검사 계속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연방 국립보건원(NIH)의 코로나19 관련 사업주체자인 듀 크대학교(Duke Univesity)의 지 원으로 한인들과 지역사회가 코 로나19 감염 여부 검사(PCR 테스 팅)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각 종 교기관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O…KCS 공공보건부는 가스 펠 장로교회 (담임 신우철 목 사 , Flushing NY 11355)에서 교 인들 및 지역 주민들이 안전 하게 지내고 모일 수 있도 록 PCR 검사 를 실시했다.

O…KCS 공공보건부는 베이 사이드 연합감리교회(담임 문정 웅 목사, Bayside, NY 11361)와 사업준비 미팅을 통해, 교회와 베 이사이드 지역 사회를 위한 코로 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경 제적으로 어려운 퀸즈 내 지역사 회를 위한 식량배급에도 동참하 기로 했다. O…KCS 공공보건부는 7월 31 일 (토) 오전 8시~오후 6시, 커뮤 니티연합감리교회(담임 김의민 목사, Jackson Heigths, NY, 11372)에서 백신이동차량서비스, PCR 검사, 렌트 지원신청, 오바 마케어 상담, NYC CARE 가입 서비스를 실시했다. 백신팀이 가 져온 모든 물량 50개가 다 접종 되 었고, 44명이 검사를 받았다. △문의: KCS 공공보건부 212-463-9685, 201-658-6068 www.kcs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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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2, 2021

한국은 조선말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역사에서 교훈 캐내 21세기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제11회 영어웅변대회 수상작 발표 ⑬ “2021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100여 년 전 19세기 말~20 세기 초와 유사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 등의 세력 경쟁, 특히 세계 양강(兩强) 인 미국과 중국의 세계패권을 둘 러싼 갈등에서 한국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거센 압 력을 받고 있다. 이 위기를 현명하 게 대처하는 교훈과 지혜를 19세 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에서 찾을 수는 없을까? 재미 한인청소년들에게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

이 2020년대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 는 기회를 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 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제11회 대회는‘19세기말 ~20세기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 응(Korea’ s response to external

influences in the late 19th~early 20th century)’을 주제로 4월 24 일(토)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미 동부시간)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19세기 말~20세기 초 국제정세와 한국의 대응에서 교훈을 찾아, 100여년 후인 오늘날 의 한국이 가야할 방안을 제시했 다.

△문의: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영어웅변대회 (201)306-0200, (718)312-2333 ◆ 뉴욕일보는 경기여고동창 회 경운장학회 주최 고교생 영어 웅변대회의 가치에 동참하고, 한 인 젊은 후세들의‘조국 대한민 국’ 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입상작 전체를 연재 한다.

Finalist Prize(결선진출상)- Earth to Joseon (조선, 땅으로 내려와요) 김 그레이스(Grace Kim, 더 챕핀 고교, NY 11학년) “Earth to Grace! Earth to Grace!”Is one of the phrases I heard most frequently during my elementary years because I zoned out very often during conversation. I was trapped inside my head; it seemed like there was so much to think about, from what might happen to my favorite character in a novelseries to the new multiplication concepts we learned in math class. Although I was having thoughts that were helpful in my academic career, the direct result of my zoning out was separation from a meaningful conversation with my friends and emotional disconnect. Maybe someone should have told Joseon, “Earth to Joseon,” too. During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Joseon – or Korea back in the day – closed its borders in response to foreign imperialist pressure. This was called 쇄국정책, or the Isolationist Policy.1 Joseon was having its own deep thoughts during the late 19th century, headed by Heungseon Daewongun, father of King Gojung. Heungseon Daewongun led efforts for the centralization of royal power, the elimination of corruption in official recruitment, and reforms in the tax system – including the taxation of aristocracy. 2 These deep thoughts, or reforms, were happening at the same time important interactions were happening in the outside world, though – the Age of Imperialism had commenced, and Western countries were vying for profit from Asian countries. Britain had already infiltrated China, winning the Opium Wars through its advanced military technology,3 and the United States had visited Japan with several squadrons to coerce them to open trade. 4 Naturally, Heungseon Daewongun was not positively inclined to Western countries. However, foreign powers continued to pressure Joseon politically, economically, socially, and militarily. Both Eastern and Western countries constantly pressured Joseon to open up its ports, for example, because its geopolitical location was ideal for diplomatic travel and trade. 5 In efforts to coerce Joseon to establish diplomatic and trade relations, France sent warships in 1866, which is referred to as병인양요 (Byeong-in yangyo), and the United States sent warships in 1871, which is referred to as신미양요(Shinmiyangyo). During 병 인양요, the French stole hundreds of volumes of the 의궤, the precious records of royal ceremonies. 6During 신미양요, hundreds of Korean soldiers were killed.7

결선진출상을 받은 김 그레이스(Grace Kim) 양

The advanced technology of these foreign powers, displayed through their powerful warships, were nudges to snap awake and focus on the international world. However, Joseon ignored these nudges and instead enforced an even stricter Isolationist Policy, shutting itself in.8 It refused to interact with foreign powers and even showed hostility to foreign influences by killing thousands of Christians in Joseon, including several French missionaries who initially spread Catholicism in the country.9 In defense, Joseon’s Isolationist Policy was well-intended and even reasonable to an extent. Western imperialism had already infiltrated Japan and China, and Heungseon Daewongun believed that it was imperative to prevent Western influences from infiltrating Joseon. By closing itself in from foreign influences, the Isolationist Policy prevented the loss of culture, maintained royal power, and allowed Joseon to focus on the important reforms it was just starting to implement after years of corruption in the government. HeungseonDaewongun could not recognize, though, that it was necessary to actively import the technology and understand the imperialistic practices of external influences. Because the Isolationist Policy failed to prepare Joseon for the imperialistic practices of external influences, Joseon was coerced to sign several unequal treaties and subject to the invasion of Japan, which kept Joseon a colony until 1945. The Japan-Korea Treaty of 1876 and the calculated wording it was composed of was an imperialistic tactic that Western countries had previously used to extend its influences on Eastern countries. For example, the treaty delineated Joseon as an

흥선 대원군과 고종.“ … 대원군은 서구의 침입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믿었다. … 그러나 흥선대원군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입하 고 외부세력의 제국주의적 관행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고립주의 정책의 조선은 외부세력을 이겨내지 못하 고 여러 불평등조약을 체결하도록 강요받았고, 1945년까지 조선을 식민지로 유지한 일본의 침략을 받았다. … ”고종은 1852~1919년 까지 무려 67년이나 재위에 있었지만 병인양요. 신미양요. 동학혁명. 갑오경장. 청일전쟁. 러일전쟁, 왕비마저 궁궐에서 시해당하고 결국 을사늑약으로 이 땅이 식민지가 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independent country, preventing China from interfering on basis of the tributary relationship between Joseon and China.10 The Japan-Korea Treaty of 1907 and the subsequent invasion that made Joseon Japan’s colony were also imperialist tactics similar to those used on Japan and China in the past.11 If Joseon had snapped out of its own thoughts and focused on the international conversation – and conflict – around it, Joseon would have realized that acquiring the West’s military technology and understanding imperialist practices were essential in order to maintain an independent nation. Because Joseon did not realize this, however, it continued to stay isolated for several decades. Joseon’s Isolationist Policy was a large factor for its vulnerability to colonization, then. This period of colonization left a significant, even traumatic imprint upon the history of Korea and its people. The consequences can be seen in the Korean language, which still holds some words that are fusions with Japanese like 노가다, 바리깡, and 곤색12; in the devastated Korean economy directly after the end of colonization in 1945;and in the lives of the many people who suffered the colonization personally, including those who are still alive and those who have passed away. Joseon serves as a lesson for all of us who tend to zone out, but it also serves as a lesson for the world. To create a brighter future for both its own people and the people of the world, each country

열강의 각축장인 된 조선 19세기 말~20세기 초.“ … 조선은 19 세기 후반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은 왕권 중앙집권화, 공 채 부패 척결, 귀족 과세 등 세제 개혁에 집중했다. 이개혁 속에 세계는 제국주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서구 국가들은 아시아 국가 들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 … ”구한말 프랑 스 일간지에 실렸던 만평. 조선의 지도를 밟고 있는 아시아의 맹 주 일본이 유럽의 강자 러시아와 링에서 격돌하고 있다. 세력 다 툼에서 밀려난 청나라가 천막 밖에서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다.

must cooperate with each other instead of shutting itself in. We must value diplomatic relationships and remind ourselves that connecting the “Earth to” the United States, the “Earth to” Korea, and the “Earth to” all other countries are imperative – just like Joseon needed someone to remind it: “Earth to Joseon!”


미국Ⅰ

2021년 8월 2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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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에 백신만으론 부족…‘델타변이’ 로 신규확진 급증 ‘감염자 4분의 3이 접종자’CDC 보고서 나와 백신 접종속도 더뎌졌는데‘돌파감염’우려까지 백신만으론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 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가 30일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 막으려면 백 신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초방역 조 처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 온다. CDC 연구진은 독립기념일 연 휴가 포함된 이달 3~17일 매사추 세츠주 바스테이블카운티에서 열 린 각종 행사와 관련돼 코로나19 에 걸린 주민 469명을 분석했다. 바스테이블카운티 주민이나 방문객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건당국에 접수된 시점은 10일이 다. 코로나19에 걸린 이들은 사람 이 밀집한 각종 실내외 행사에 참

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분석 대상 감염자 가운데 74%(346명)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이들 가운데 화이자-바 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각각 159명과 131명이고 얀 센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56명 이었다. ‘돌파감염’ 을 당한 사람 5분의 4(279명)가 감염증상이 있다고 보 고했다. 전체 분석 대상 감염자 중 병원 에 입원한 사람은 5명이고 숨진 이 는 없었다.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방지하 진 못하지만, 감염 후 입원하거나 목숨을 잃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 지는 것은 상당히 막는다는 다른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 결과다. 주목되는 점은 백신접종을 완 료하고 돌파감염을 당한 127명과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한 차례만 맞고 감염된 84명의 검체를 비교 해보니 양측 콧속 바이러스양이 비슷했다는 사실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백신 접종자가 전염력이 높은 변이를 확산시켜 최근 재확산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핵심 증거” 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보건당국과 행사 주 최자는 코로나19 전염률이나 현재 의 백신접종 대상 등을 바탕에 두 고 참여인원 제한 등 추가 조처도 지속해서 검토해야 한다” 라고 강 조했다. 또“코로나19 전염률이 안 높은 지역 보건당국도 백신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방역조처 확대시행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백신 안맞은 사람 탓 통제 강화돼” … 접종자‘부글부글’ 백신 접종자들,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일상 다시 멀어지자 분노 미국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 서 백신 접종자들이 미접종자들에 게 불만들 드러내고 있다고 CNN 방송 등이 31일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27일 실내 공공장소에선 백신 을 접종받았어도 마스크를 착용하 도록 지침을 강화하면서 불만이 폭발하는 모습이다. CDC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자 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 아도 된다고 지침을 완화했다가 델타(인도발) 변이에 확진자가 다 시 급증하자 이번에 되돌렸다. 백신 접종률이 제일 낮은 주인 앨라배마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주(州)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22 일“백신을 안 맞은 이들을 비판 할 때” 라면서“미접종자들이 우릴 실망하게 했다”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역학조사관으로 일하는 존 매컬러 프는 CNN에“백신 접종자는 실 내외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다” 라면서“이

지난 3월 25일 미국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앞에서 한 사람이 백신 미접종자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연장한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기적인 결정을 한 사람들이 만든 상황에 내가 고통을 겪게 됐다” 라 고 말했다. 실내서 마스크를 다시 쓰게 된 책임을 백신 미접종자에 게 돌린 것이다.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자마자 접종받았다는 매컬러프는“나는 내 할 일을 다 했다” 라고 강조했 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사는 스티븐 무어는 워싱턴포스트 (WP)에 백신접종 의무화를 지지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배우자 및 친구들과 플 로리다주로 휴가를 다녀왔을 정도 로 백신을 맞은 뒤 비교적‘평범 한’봄여름을 보냈다는 무어는 이 런 일상이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다시 늘어나는 탓에 사라질 수 있 다고 우려했다. 무어는 확산세가

26일 뉴욕의 한 상점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있 다.

CDC는 지난 27일 지침을 개정 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 에선 백신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 공공장소에선 마스크를 쓰라고 권 고했다. 지난 5월 중순 백신을 맞았다 면 실외는 물론 실내서도 마스크 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 지 두 달여 만에 지침을 뒤집은 것이다. CDC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재 계속되면 올가을 7세와 9세 자녀 를 데리고 디즈니월드에 놀러 가 겠다는 계획을 취소하는 것을 고 려하고 있다면서“이런 일들이 다 시금 전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나를 정말 미치게 만든다” 라고 말 했다. 그는 너무 어려서 백신을 못 맞는 자녀들 걱정에 백신 미접종 자에게 더 화가 난다면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거나‘터프함’ 을과 시하려고 백신을 안 맞는 이들에 게 특히 분노를 표했다. 무어는 백신을 안 맞는 것은 이 기적인 행동이라면서“나머지 사 람이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을 방 해한다” 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하고 있지만, 백신접종 속도는 더 뎌진 상태다. 30일 기준‘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접종 건수’는 42만623회로 일평균 340만여회를 접종하던 4월 초에 견줘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 다. 접종 기피자는 오히려 늘어나 는 상황이다. WP와 ABC방송이 지난달 27~30일 성인 9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미접종자 중 차후에도 백신을 안 맞을 것이라 는 사람은 29%로 4월 21일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권고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비판받았는데 이날 보고서에 결정의 근거가 일부 담 겼다고 WP는 설명했다. 다시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는 까닭은 델타(인도발) 변이 때문이 다. 실제 바스테이블카운티 감염 자 가운데 133명의 검체 유전체 분 석을 해보니 89%(119명)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었다. 미국은 18세 이상 성인 60%(1 억5천589만8천여명)가 백신접종 을 마쳤지만 델타 변이가 돌파감 염을 일으키면서 코로나19가 재확 산하고 있다. WP가 최근 입수해 보도한 CDC 내부문건에 따르면 미국에 선 주당 약 3만5천건의 돌파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백신접종 속도도 정체 된 상태다. 28일 기준‘일주일간 일평균 접 종 건수’ 는 53만5천여건으로 하루 최대 443만5천여건을 접종하기도 했던 4월 초에 견줘 현저히 줄었 다. CDC가 이날 발표한 주간보고 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 균 신규 확진자는 6만6천606명으 로 직전 주보다 64.1% 증가했다.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가 정점을 찍은 1월 10일(25만4천 63명)의 4분의 1 수준이긴 하지만 가장 적었던 지난달 19일(1만1천 483명)에 견주면 6배 가까이 많다.

마스크 지침 거부 플로리다, 2만1천명 신규 감염 미국 전체 신규 환자 5명 중 1명꼴…“코로나 새 진원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단 하루 에 2만1천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 생했다. 플로리다주는 이러한 내용의 신규 감염자 현황을 미국 질병통 제예방센터(CDC)에 보고했다고 31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30일 기준 2 만1천68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 다.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플로리 다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 월 7일의 1만9천334명이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비율은 18.1%로. 미국 전체 평균 (7.8%)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에선 금주 들어 409명 이 사망했고 누적 사망자는 3만9 천명을 넘었다. AP통신은“델타 변이가 확산 하면서 플로리다가 미국 전체 신 규 환자의 5분의 1을 차지하게 됐 다”며“플로리다가 코로나 확산

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 고 전했 다. 플로리다주 병원은 코로나 환 자로 넘치고 있다. 플로리다 병원 협회는 코로나 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지난해의 최고치까지 육박했다며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 달했다고 경고했다. 현지 대형 의료기관인 애드번 트헬스 플로리다 중부 지부는 밀 려드는 코로나 환자를 돌보기 위 해 다른 응급 수술을 중단하겠다 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 자인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코로 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방 역 지침을 거부해왔다. 그는 CDC가 이번 주 발표한 마스크 재착용 권고 지침을 수용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주 공무 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요 구가 나오고 있으나 드샌티스 주 지사는 이 또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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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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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코로나 퇴거 유예’연장 실패…‘수백만명 거리로’현실화 우려 31일 밤 12시 기해 종료… 민주당 지도부, 연장안 추진했다 공화당 반대 가로막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 당이 불협화음을 노출하면서 세입 자 퇴거 유예 조치 연장에 실패했 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주말 이 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 들이 거리로 쫓겨나게 될 위험이 커지게 됐다. 3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폴 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세입자 강제퇴거 보류 조치 를 오는 10월 18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식 투표가 아닌 의회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 로 연장을 추진했으나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미국 연방 방역당국인 질병통 제예방센터(CDC)는 시민들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경제 위기로 인해 거주지에

서 쫓겨나 보건 위험에 노출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세입 자 퇴거 유예 조치를 도입했다. 연방 정부는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이 장기화하고 주거지원 예 산의 집행이 더뎌지자 당초 지난 6 월 30일 만료 예정되던 이 조치를 7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조치 시한 완료를 앞두 고 대법원은 명백하고 구체적인 의회 승인이 없다면 이 같은 조치 를 다시 연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 난달 결정했다. 백악관은 이에 하루 전인 지난 29일 대법원 결정을 준수한다며 연방정부 차원에서 조치를 더 연 장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공을 의 회에 돌렸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 가 급히 민주당 내부는 물론 공화 당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막판

민주당 일부선 백악관 무책임함 지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월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아세안)과 관련된 5건 의 화상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국무부가 31일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 기간에 화상 으로 미-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 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메콩-미 파트너십, 메콩 우호국 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 이다. 이들 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전역의 지도자들과 긴급한 지역 및 국제적 문제에 대 해 관여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 했다.

(UNCLOS)을 포함한 국제법과 해양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국 제사회와 함께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 고, 군부가 폭력을 끝내고 부당하 게 억류된 모든 사람을 석방하며 미얀마가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복원하도록 촉구하는 공동 행동을 취할 것을 아세안에 요청할 것이 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

의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북 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 협의체인 ARF로, 남북한과 아세안,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 합(EU) 등 모두 27개국이 회원국 이다. 북한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ARF 준비 회의에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참석한 점으로 미뤄 북한이 외교 장관회의에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 이 제기된다.

세입자 퇴거 유예 반대 시위를 벌이는 활동가들

노력을 기울였지만, 연장안을 통 과시키는 데 실패했다.

블링컨, ARF 등 아세안 관련 화상 장관회의 참석 “인도태평양 지도자들과 역내·국제 문제 논의”

문제는 의회가 여름 휴회기에 들어가는 만큼 연장안이 언제 다

시 논의될지조차 불투명하다는 점 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계속해서 당 내 지지를 확보, 현재 상원에서 검 토 중인 예산 패키지 안을 위해 하 원이 몇 주 내에 다시 소집되면 법 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단 법적으로는 당장 31일 밤 12시 이후부터 세입자 퇴거 유예 라는 보호막이 사라지는 셈이다. 주택도시개발부에 따르면 지 난 3월 말 현재 집세를 내지 못하 는 이들은 640만 가구에 달했다. 통계국 설문에서는 앞으로 2개 월 동안 미국에서 퇴거에 직면한 이들이 6월 5일 현재 360만명 정도 로 추산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장 백악관 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아세안 및 국제 파 트너들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퇴치하고 경제 회복을 지원한다는 약속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국무부 는 전했다. 또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과 감한 조치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미국이 유엔해양법협약

트럼프 보유 실탄 1억200만 달러… 상반기에만 8천200만 달러 모여

국위원회가 모은 8천400만 달러 (967억원)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도 여전히 정치자금 모금에 있어 강력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WP는“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로 대선에 도전할 경우 정치 적 자금력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며“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 주장으로 금전적 이득을 거뒀다는 점도 보 여준다” 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도널드트 럼프닷컴’과 정치활동위원회 (PAC)인‘세이브 아메리카’등 자신이 직접 승인한 기구를 콕 집 어 기부를 요청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렇게 모 인 자금을 지금까지는 거의 쓰지 않았다. 자금 사용에 있어 트럼프

머스크.‘애플 바가지 장사’저격…“앱 수수료는 글로벌 세금” 애플에 반독점 소송 낸 게임업체‘에픽’편들면서 또 비판 ‘머스크, 애플 CEO 원했다’주장에“어떤 CEO도 원치 않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 고비 론 머스크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 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플을 또 저격했다.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 머스크는 30일 앱 장터 수수료 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 이라 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고 꼬집으면서 애플을 제소한“에 게임 개발사 에픽을 편들면서 애 픽이 옳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이“명백하게 앱스토어로 (수수 에픽은 작년 8월 애플의 앱 장

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 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애 플은 규정 위반을 내세워 에픽 인 기게임‘포트나이트’ 를 앱스토어 에서 퇴출했다. 그러자 에픽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전 대통령은 상당한 재량권을 갖 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대권 도전을 위해 비축해둘 수 도 있지만 내년 말 중간선거를 앞

두고 자신이 지지하는‘충성파’ 후보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 통령이 세이브 아메리카의 자금을 그가 추진하는 각종 소송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초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페이 스북과 트위터, 구글을 상대로 소 송을 제기했다. 세이브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 해 모금액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준다며 그의 정책인 세금 인하, 규제 완 화, 강력한 국경 통제 등을 언급했 다.

머스크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져가는“30% 수수 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 며“수수 료가 공정했다면 에픽이 굳이 애 를 쓰며 자체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6일에도 애플 을 비판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 서 머스크는 애플을 조롱하듯 일 부러 기침하는 시늉을 하며“애 플” 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애 플의 앱스토어 정책을“담장이 쳐 진 정원” (walled garden)이라고

꼬집었다.‘담장 쳐진 정원’ 은에 픽 변호인이 지난 5월 반독점 소송 첫 재판에서 애플 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법정에서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월스트리 트저널(WSJ) 기자가 쓴 신간‘파 워플레이: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 리고 세기의 내기’ 에 묘사된 애플 의 테슬라 인수 제안설도 부인했 다. 이 책은 팀 쿡 애플 CEO가 머 스크에게 테슬라를 인수하고 싶다 는 의사를 전달했고 머스크는 여 기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애플

CEO 자리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머스크는 이 책 내용의 진위를 묻는 영국 BBC 기자의 트윗 질문 에“쿡과 나는 서로 말하거나 편지 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 며“(테슬 라에) 제안된 인수 조건은 전혀 없 었다” 고 밝혔다. 이어“애플의 테슬라 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고 내가 쿡에 게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있지만 쿡은 만남을 거부했다”며“당시 테슬라는 현재 가치의 6% 수준이 었다” 고 말했다.

공화당 내 강력 입지 증명… 중간선거에 동원·대권용 비축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 월말 기준으로 1억200만 달러(한 화 1천175억원)의 정치자금을 보 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 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 반기 중 8천200만 달러(944억원)를 모아 이 같은 규모의 정치자금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공화당 상·하원 모금 기 구가 모은 것보다 많고 공화당 전

하원의장은“정말로 우리는 이에 대해 어제 알게 됐다” 면서 필요한 당내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충분 한 시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AP 통신은 백악관과 민주당이 서로 행동하기를 미루면서 보기 드문 분열을 노출했다고 지적했 다. 폴리티코는 일부 민주당 의원 들은 백악관이 사전에 충분한 고 지를 않은 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백악관은 연장안 통과가 어려 워지자 이날 각 주정부 및 지역당 국에 올해 초 배정한 465억 달러 (약 54조원) 규모의 긴급 임대차 지원 자금을 서둘러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 에서“각 주와 지방 정부는 가능한 한 모든 퇴거를 막기 위해 자금을 집행해야 한다” 고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한국Ⅰ

2021년 8월 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국힘 입당 효과?…“윤, 35%로 급등…‘입당 잘했다’52%” 입당 후 첫 여론조사…이재명 23.2% 이낙연 16.0% 양자 가상대결…“윤석열 51.6% 이재명 37.3%”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직후 여론조사에서 30% 중반대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 사 결과가 1일 나왔다.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 소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31 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1천 16명에게 조사한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5.3%를 기록했다.이는 윤 전 총

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 격 입당한 이후 처음 공개된 여론 조사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재명 경기지사는 23.2%로 오차범 위 밖 2위였고 이밖에 민주당 이낙 연 전 대표는 16.0%로 집계됐다. 이밖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6.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국민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힘 유승민 전 의원 2.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1% 등의 순이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 세를 보이며 20% 선 아래로 내려 가는 경우마저 있었던 윤 전 총장 의 지지율이 30% 중반대로 반등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의힘 입당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상상23 오픈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정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 된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재명 지 를 기록, 37.3%에 그친 이 지사를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사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1.6% 14%포인트 가량 앞섰다.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52.5%,

던 것을 거듭 거론했다. 이 지사 측은 경기도에서 북부 지역을 분리해‘경기북도’ 를 설치 하겠다는 이 전 대표의 공약도 공 격했다. 캠프 대변인인 홍정민 의원은 논평을 내고“경기북도의 재정자 립도가 낮은 상태에서 분리하게 되면 경기도의 예산이 남부에 집 중돼 남북간 격차는 더 커질 가능 성이 높다” 며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장의 표를 구하는 데 급급한 처 사로는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 캠프의‘공약이행률’공세에 되치 기를 시도했다. 필연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이 지사 가 자신의 공약 이행률이 95%라 고 주장하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며“이 지사가 일보다 홍보를 잘한 다는 세간의 평가를 다시 한번 확 인시켜 주는 것 아닌가” 라고 반문 했다. 그러면서“이 지사가 계속해 서 이 전 대표에 대해‘총리로서 한 것이 무엇인가’ 라고 하는데, 이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 (비방)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아무 하는 일 없는 총리와 3년간 같이 일했다는 것” 이라고 반격했 다.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 은“이 지사는 성남시장 때 공약 이행률을 95%라고 하는데, 호화 성남시 청사 매각, 성남·광주· 하남 통합, 태극기박물관 유치 등 공약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이 지사가 공약 이행과 직무수행 1위라는 근 거를 취사선택, 내용이 왜곡되고 뒤틀리게 분식한 것 아닌가” 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여러 기업이 분식회계로 망했는데, 그 에 못지않은 분식 실적, 분식 후 보” 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전망과 관련 한 질문에 신 부위원장은“우리 캠 프에서 이야기하는 바로는 단일화 는 쉽지 않다” 며“시기상 맞지 않 고, 언급할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 다” 고 선을 그었다. 다만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 원은“두 분이 문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에 협력해 나아간다는 의지는 훼손되지 않을 것” 이라고 여지를 뒀다. 양 캠프가 난타전을 벌이는 와 중에서도 이 지사는 이날 전북을 찾은 자리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뛰어나고 유능한 분” 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날 별도 공개 일정이 없었던 이 전 대표도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는 등 후보자들 본인은 공방에 직접 뛰어들지 않은 채 거리를 뒀 다. 위험수위를 넘나든 네거티브 공방이 호남 등에서 지지율 견인 에 악재가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 는 가운데 후보와 캠프가 전략적 역할 분담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 온다.

에 대해 큰 손해와 고통을 줬다” 면 서“의심할 여지 없는 이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다시 통절한 반성의 뜻을 나타내 며,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을 표 명한다” 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 사회에 전쟁을 겪은 세대가 줄어들면서 일본의 가해 행위에 관한 이웃 국 가의 시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 들이 많아진 상황을 보여주는 것 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인식 차이가 좁혀지기 어려운 현실이 엿보인다. 한국에는 일제 강점기 징용을 비롯한 노무 동원이나 일본군 위 안부 동원 등 일본이 한반도 민중 에게 행한 가해를 분명하게 밝히 고 제대로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아베의 뒤를 이은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맞는 올해 패전일에 일본의 가해 행위에 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가 향후 한일 관계를 가늠하는 재 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이 앞으로 전쟁할 가 능성에 대해선‘없다’ (58%)는 응 답자가‘있다’ (41%)는 사람보다 여전히 많았다. 일본이 전쟁할 가능성이 없다 고 보는 사람 중에는 다수인 55% 가 그 이유로‘전쟁 포기와 전력 불(不) 보유’ 를 규정한 헌법 9조 조항을 거론했다. 도쿄신문은 전쟁 가능성이 있 다는 답변 비율이 작년 조사 때와 비교해 9%포인트 높아졌다며 미 중 간 대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태평양전쟁 후 일본 군대가 폐

지되고 생긴 자위대의 지위를 놓 고는 74%가‘현행 헌법의 평화주 의 원칙에 따른 전수방위를 엄수 해야 한다’ 고 했고, 개헌을 통해 정식 군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응 답은 21%에 그쳤다. 미래의 전쟁에서 핵무기가 사 용될 가능성에는 66%가‘있다’ 고 답했고,‘없다’ 는 응답자는 29%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가 비준을 거부하는 유엔 핵무기금지조약과 관련해선 일본이 유일한 전쟁 피폭국인 점 등을 고려해 참여하는 것이 옳다 고 주장한 사람이 71%를 차지했 고, 그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는 27%로 나타났다. 올림픽이 세계 평화에 공헌하 는지를 묻는 항목에선 다수인 56%가 긍정적으로, 42%가 부정적 으로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및 경기도 분도 관련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명-낙 캠프, 이번엔 실적 놓고…“무능 당대표”vs“분식 후보” 네거티브 공방 악재 우려에 후보들은 숨고르기 모드 더불어민주당‘양강’대권주자 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주말인 1일에도 상대방 의 과거 공직시절 성과를 깎아내 리며 첨예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다만 후보들은 상대에 대한 공 격을 자제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 어간 듯한 모양새다. 이 지사 측은“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 며 자신의 비교 우위를 강조한 이 전 대표의 발언 을 고리로 역공을 폈다. 열린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당 대표라는 자리도 소 잡는 칼을 쓰는 자리 정 도는 될 것” 이라며“서울시장 소 와 부산시장 소를 빼앗긴 분” 이라 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이낙연 대표 시기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폭등 하고 국민의힘과 당 지지율이 역 전됐다” 며“빵점은 좀 과한 표현 이지만, 무능한 당 대표로 정권 재 창출의 위기를 만들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몰아세 웠다. 또“직위와 자리가 아닌 구 체적이고 객관적 결과물을 갖고 평가돼야 한다” 며 이 전 대표의 전 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이 낮았

일본인 49%“패전일에 가해·반성 언급할 필요 없다” 무라야마‘식민지 지배·침략 사죄’… 스가 태도 주목 41%, 미중 대립 속“일 전쟁 가능성”… 작년 대비 9%P↑ 일본이 패전 76년을 맞은 가운 데 일본 성인의 절반가량은 제국 주의 시절 일본의 가해 행위에 관 해 자국 총리가 반성의 뜻을 표명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여 론조사회가 일본 유권자 1천889명 (유효 답변 기준)을 상대로 올해 6 ∼7월 우편으로 실시한 평화에 관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올해 패전일(8월 15일) 추도식에 서 총리가 가해와 반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반응했다.

이후 일본의 역대 총리가 패전일 추도식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일본의 가해 행위와 이에 대 한 반성을 언급했으나 아베 신조 (安倍晋三) 전 총리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이를 언 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서 의견 을 물었더니 답변이 이런 분포를 보였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무라야마 전 총리는 패전 50주 년인 1995년 8월 15일 발표한 이른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 바‘무라야마 담화’에서 일본이 는 답변은 47%였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의 사람들

38.3%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도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의 지 지율이 50% 대로 다시 오르며 이 지사,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각각 벌린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전체 응답자의 52.9%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잘 한 일’ 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잘못한 일’ 은 33.9%였고‘잘 모름·무응답’ 은 13.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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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AUGUST 2, 2021

한국 수출 역대 1위로 하반기 출발… 연 6천억달러 달성‘파란불’ 정부“하반기에도 호조 예상” … 델타 변이 확산·원자재값 급등은 불안 요소 7월 수출이 65년 한국 무역 역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 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보란 듯이 이를 불식하며 역대 1위로 하반기 를 출발한 것이다. 정부는 세계 교역 회복세가 뚜 렷하고 우리 수출의 질도 좋아지 면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 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액이 6천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 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확산이 이어 지고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류비용 상승과 부품공급 차 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역시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수출 이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수 입액도 빠르게 늘고 있어 하반기 에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 7월 수출액 역대 최고… 65 년 무역 역사 새로 썼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작년 7월보다 29.6% 늘어난 55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 다.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가장 많은 월 수출액

으로, 종전 최고치인 2017년 9월 551억2천만달러보다 3억2천만달 러 많다. 역대 7월과 비교하면, 그간 1위 였던 2018년 7월(518억달러)보다 는 30억 달러 이상 큰 격차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32.2% 증 가한 2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휴가철인 7월은 다른 달보다 하루 평균 수출액이 낮지 만, 올해는 7월 사상 처음으로 22 억 달러를 돌파했다. 7월 수출 증가율은 4월 41.2%, 5월 45.6%, 6월 39.8%보다는 둔화 했다. 코로나19로 작년 수출 증가 율이 급감했던 기저 효과가 줄어 든 탓이다. 지난달 우리 수출이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 5대 품 목이 앞에서 끌어주고, 신성장 품 목들이 뒤에서 받쳐준 덕분이다.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고르게 균형 성장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 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해 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는 110억 달러어치가 수 출돼 최근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은 반도 체 슈퍼사이클로 알려진 2018년 7 월(104억 달러) 실적을 앞지르며 역대 7월 중 1위를 차지했다. 석유화학은 포장재·방역용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6월 기준,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 늘어난 548억 달러로 집계됐다.

품 등의 수요 급증으로 59.5% 증 가하며 역대 2위 수출액을 기록했 다. 일반기계도 주요국의 경기회 복으로 건설·공작기계 등의 수

출품이 선전하며 18.4% 증가했 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화하고, 친환경차·스

코로나 신규 휴일영향에 1천200명대… 전문가“4단계 연장에‘+α ’ 도 필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 속하면서 주말·휴일에도 1천명 을 크게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주중 평일에 비해서는 다소 줄 었지만 이는 검사건수 자체가 대 폭 줄어든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 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1 천212명)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4주 가까이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행을 주 도하는 데다 전국 감염 재생산지 수도 확산과 억제의 기준점인 1을 웃돌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계 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사회적 거리두기’ 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지 3주가 지났지만 환자 감소세 전환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인 4단계 연장 여부 등을 놓 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수도권 4단계 연장 은 물론 더 강력한 추가 방역 대 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신규 확진자 27일 연속 네 자릿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 천501명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 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42명이 다. 직전일(1천539명)보다는 97명

‘다주택 논란’김현아 자진사퇴“국민께 죄송” 서울시“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 다시 선정할 것”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아(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 퇴했다. 김 후보자는 1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SH 사장 후보 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 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 니다” 라는 두 문장짜리 글을 남겨 사퇴를 알렸다.

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수 대 가장 많다. 지금까지 연간 최 출 호조로 역대 7월중 수출액 2위 고 수출 실적은 2018년 6천49억달 를 달성했다. 러다. 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가 전 산식품·화장품 등 유망 신산업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다, 우리 들도 모두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수출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실적을 경신했다. 과 높은 물류비용 등으로 어려움 ◇“하반기 수출 호조 지속… 을 겪는 점은 변수다. 델타 변이 확산 등은 불안 요소” 문승욱 산업부 장관도“변이 정부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 바이러스 확산, 수출입 물류 애로, 및 교역 회복세가 뚜렷해 우리 수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등의 위협 요인은 계속되고 있다” 했다. 고 분석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 특히 국제유가 등 원자잿값 급 면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누적 교 등으로 수입액도 빠르게 늘고 있 역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어 하반기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2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록했다. 이런 흐름에서 우리 수 7월 수입액은 536억7천만달러 출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 수출 단가 강세도 수출 상승세 다. 월별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석유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 규 제품 등의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모는 6월 44억5천만달러에서 7월 으로 수출 단가는 9개월 연속 두 17억6천만달러로 줄었다. 무역수 자릿수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세 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 는 하반기에도 지속돼 우리 수출 난해 4월 16억6천만달러 적자를 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록한 바 있다. 게 정부 분석이다. 김경훈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전망도 “원자재 인상 폭이 수출 단가에 긍정적이다. 산업연구원, 무역협 반영되는데 시차가 있기 때문에 회, 현대경제연구원, 한국은행은 일시적으로 무역적자가 발생할 올해 연간 수출액을 6천억달러 이 가능성이 있다” 면서“그러나 무 상, 무역액은 1조 달러 이상으로 역적자가 추세적인 것은 아니어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7월 누 서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말 적 수출액은 3천587억달러로 역 했다.

줄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 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것으 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 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 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는 총 1천15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379명보다 220명 적었 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천200명대, 많으면 1천 3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 향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확진 자도 줄어드는 것이다. 그간의 주 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 초 반까지는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 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

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전국으로 퍼지면서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2명)부터 2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7일째가 된 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63명꼴 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501명에 달했다. ◇ 누적 확진자 1년 6개월 반 만에 20만명대로… 전문가들“더 강력한 조치 필요” 연일 1천명 넘는 신규 확진자 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이날 20만명을 넘어선다. 2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반, 정확히는 560일 만이다.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 이후 130일 만에 배로 늘어 나는 것이다. 10만명까지는 약 1 년 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증가하는 데는 4개월여밖에 채 걸 리지 않은 셈이다. 누적 사망자도 이날 3천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 준 누적 사망자는 2천98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 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 핑에서“전체 유행 규모가 커짐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작 년 말 3차 유행 때보다는 작지만, 증가하고 있다” 며“무엇보다 전 체 유행 상황을 반전시켜 감소세 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강 조했다.

김 후보자 는 남편과 함 께 서울 강남 구 청담동 아 파트와 서초 구 잠원동 상 가를 포함해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시의회 인사 청문회에서“내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 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 고해 명해 논란이 일었다. 이튿날 서울시의회는 김 후보 자에 대해‘부적격’의견이 담긴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의결했다. 그는 29일 보유 부동산 4채 중 부 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매각하 겠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은 가

라앉지 않았다. 시의회 민주당은 30일 입장문 에서 김 후보자가 과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 들의 다주택을 강하게 비난한 점 을 들어“역대급 내로남불” 이라 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시의회 국민의힘은 지 지 의사를 밝혔지만, 같은 당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전문가들은 현행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꺾을 수 없다며 전국 4 단계 격상 등 한층 더 강력한 조 치 필요성을 거론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수도권은) 거리두 기 4단계를 연장하게 될 것” 이라 며“비수도권도 지금 3단계로는 효과가 없어서‘플러스알파’ (+α ) 를 하거나 4단계로 격상해야 한 다” 고 말했다. 천 교수는“그렇게 하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면서“특히 수도권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시간 제한도 더 강화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 과 교수도“4단계 연장은 물론이 고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면서“지금의 약한 거리두 기로는 절대 4차 대유행을 잡을 수가 없다” 고 단언했다. 민주택 공급책임자에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 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토록 촉구 했다. 시의회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 이 서울시장은 SH 사장을 임명할 수 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김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2021년 8월 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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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도심 진군에 공항 공격까지 아프간‘아비규환’ 농촌·소도시 장악 후 주요 도시 노려… 폭우·대형 교통사고도 잇따라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 과 무장반군 탈레반의 전투가 곳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 공항에 로켓을 발사, 활주로 파손으로 이 공항 운영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1일 톨로뉴스와 외신들에 따 르면 최근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 의 17개 지구((district) 가운데 16 개 지구를 탈레반이 장악했다. 지난달 29일부터 탈레반은 헤 라트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민간인들도 탈레반으로부터 고향을 지키겠다며 총을 들고 있 다. 헤라트시의 유엔기지도 탈레 반 공격을 받아 경비원 1명이 숨 지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 다.

아프간 남서부 헬만드주에서 는 탈레반이 닷새 전 라슈카르가 시를 공격했다. 특히, 탈레반군이 숨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정부군이 라슈카 르가시의 개인 병원을 공습해 1명 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하지만, 병원장은“탈레반이 숨어있지 않았다. 탈레반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우리 병원을 잘못 공격했다” 고 억울함 을 호소했다. 아프간 북부 자우잔주에서도 전날 정부군이 탈레반 차량 행렬 을 공습해 37명의 반군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도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탈레반은 공항까지 공격했다. 이날 오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지난밤 칸다하 르의 공항에 최소 세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며“해당 공항은 적들

탈레반 공격 대비하는 헤라트주의 정부군

이 우리를 공격하는 중심지로 활 용하기에 표적으로 삼았다” 고발 표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한 인명피해 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간 정부 관리들은“로켓

‘군부 쿠데타 6개월’미얀마 시민 940명 군경에 목숨 잃어 만달레이에서 규탄 시위… 인권단체“군부의 폭력적 진압, 인도주의 협약 위반” 군부“희생자 수 과장돼… 안보 위협에 대처”… 총사령관“2023년 8월까지 총선 실시”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 킨 뒤 6개월 동안 군경에 의해 시 민 940명이 목숨을 잃었다. 1일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 합(AAPP)에 따르면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군경의 반군부 시위 유혈진압 등으로 인 한 사망자 수는 이같이 집계됐다. 또 5천444명이 구금됐으며, 1 천96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 됐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 른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 면서 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 킨 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집 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쿠데타 발 생 전에 군부의 부정선거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전날 2대 도시인 만달레이에

군부 쿠데타 성토하는 미얀마 시위대

서는 대학생들이 군부를 규탄하 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탄 채 빨간 색과 녹색 깃발을 흔들면서 군부

와의 어떤 대화도 거부하겠다고 저항 의지를 다졌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 (HRW)도 성명을 내고 군부의 폭 력적인 시위 진압과 저항세력 체

공격으로 모든 비행기 운항이 중 단됐고, 활주로가 부분적으로 파 손됐다” 고 말했다. 이처럼 탈레반은 농촌과 소도 시부터 장악한 뒤 점차 주요 도시 를 공격하고, 이에 정부군이 도심

강대국에는 반드시 강력한 군대 가 필요하다며 국방력 강화에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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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 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서 공산당 정치국 집단 학습을 주 재하면서 강대국과 강군 시대 그 리고 국가 안보와 발전을 위해 국 방 및 군 현대화에 집중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8월 1일 건군절’ 을 축하하면서“인민군은 중국 공산당이 피땀 어린 투쟁으 로 얻어낸 중대한 성과” 라면서 인

아프간 정부 측은“미-탈레반 도하 평화협정에는 주요 도시를 공격하지 않기로 돼 있다” 며“탈 레반은 약속을 무시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동부 누리 스탄주에는 지난주 폭우가 내려 가옥 170여채를 휩쓸면서 113명이 숨지고, 수 십명이 실종됐다. 아프간 정부 측은“구조대를 급파하고, 구호품을 지원해야 하 는 데 탈레반이 방해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아프간 동부 라그만주에서는 수도 카불과 연결된 고속도로에 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연속 대 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 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금요일 밤에는 고속도로에서 미니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8명 이 숨지고 10명이 다쳤고, 토요일 오전에는 차량 두 대가 충돌해 12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포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인 범죄나 다름없으며 관련자들은 이는 군부의 비상 통치 기간을 협약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밝혔다. 쿠데타 직후 발표한 1년에서 2년 그러면서 유엔을 비롯해 미국 반면 군부는 시위 진압 과정에 6개월로 연장한다는 의미라고 등 각국 정부와 EU(유럽연합), 서 숨진 시민들의 수는 인권단체 AFP통신은 보도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에 의해 과장됐으며 정부군도 다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평의회 아세안) 등이 공조해 미얀마 군부 수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흘라잉 총 에 무기 금수와 자금줄 차단 등의 그러면서 군부의 대응은 국가 사령관이 임시 정부의 총리를 맡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 위협에 대처한 것이기 때문 게 됐다고 발표했다. HRW에 따르면 지금까지 군 에 국제적인 규범을 위반한게 아 한편 미얀마는 신종 코로나바 경에 의해 사망한 시민 900여명 니라면서 저항세력은 테러리스트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 중 75명 가량은 어린이였고, 100명 라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전역에 은 실종됐다. 또 미얀마는 현재 안정을 필요 서 지역감염이 빠른 속도로 퍼지 또 구금된 시민들에 대해서는 로 하며 향후 다시 총선을 치르겠 고 있다. 고문 등 가혹행위가 무차별적으 다고 재차 밝혔다. 이에 따라 군부의 코로나19 대 로 자행됐고 성폭행 사례도 보고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처 방식과 역량에 대한 우려가 국 됐다. 총사령관은 이날 방영된 TV 연설 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로마 에서“아세안이 사태 해결을 위해 바바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 규정(Rome Statute)은 시민들을 지명한 특사와 협의할 준비가 돼 대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 상대로 한 광범위하거나 체계적 있다” 고 말했다. 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향후 2주 인 가해 행위를‘반(反) 인류 범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내일 미 안에 5천400만명에 달하는 미얀 죄’ 로 규정하고 있다. 얀마 군부와 저항세력 간의 대화 마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걸 ICC 설립을 위한 국제연합 외 를 중재하고 폭력사태를 종식하 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 회의가 1998년 로마에서 채택 기 위한 특사 지명을 마무리할 것 이에 군부는 반박 성명을 내고 한 로마 규정은 ICC 재판 회부를 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날조되고 왜곡된 일방적인 정보 위한 관할권 요건 등을 규정하고 전했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또 에 근거한 내용” 이라면서“감염 있다. “2023년 8월까지 국가 비상사태를 확산을 억제하고 예방하기 위해 브래드 애덤스 HRW 아시아 해제하고 반드시 총선을 치르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 담당 국장은“군부의 폭력행위는 다” 고 밝혔다. 다.

대한 당의 절대적인 영도 미중 갈등 속 시진핑“강대국은 반드시 강군 필요” 민군에 력을 견지하면 인민군은 끊임없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상황 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 고, 수많은 시민이 도심을 탈출하 면서 아비규환의 상황이 전해지 고 있다. 미국과 탈레반은 작년 2월 29 일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 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 동맹군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 다. 미군은 오는 9월11일까지 철수 를 완료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2일 핵심 군사 거점인 아프간 바그람 공군 기지를 반환하는 등 속속 아프간 을 떠나고 있다. 그러자 탈레반은 점령지를 점 차 넓혀 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을 장악했고, 국경 지역도 속속 손에 넣은 뒤 주요 도시로 진군 중이 다.

의 기술 자립과 핵심 기술 확보, 의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자립 전략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과 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국방 이 발전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시 학기술 혁신이 인민군의 버팀목 력 강화에도 집중해 군사 훈련 전 주석은“강대국은 반드시 강군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 강화와 전쟁 대비 등 국방 동 있어야 하며 강군이 있어야 국가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앙 및 국가 원 체계를 완비하기로 발표한 바 가 안전해진다” 면서“ ‘2개 100년’ 기관, 지방 정부가 국방에 대한 개 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신중국 성 념을 강화하고 국방 분야의 책무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 립 100주년) 목표를 달성하는 과 에 최선으로 해달라고 요구하면 에 기고를 통해“인민군이 온갖 정에서 국방과 군대 건설을 더욱 서 경제 사회 인프라를 전쟁 대비 어려움 속에 승리할 수 있었던 가 중히 여기고 국방과 강력한 군대 훈련 등 국방력 강화의 요구에 맞 장 근본적인 이유는 공산당의 말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고 말 게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 을 듣고 함께 했기 때문” 이라면서 했다. 시 주석은 14차 5개년 계획 했다.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인 지도력 (2021∼2025년)에 강군 건설을 위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3기 전 은 영원불변하다” 고 군의 충성을 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면서“고도 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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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AUGUST 2,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자동차 보험

무엇이 보험료를 결정하는가? 보험료도 샤핑이 가능한가? 현재 가동되는 자동차와 운전 자는 누구나 다 자동차보험을 갖 고 있다.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 자동차 보험료는 사람마다 자동 차마다 다 다르다. 오늘은 무엇이 자동차 보험료를 결정하는가? 보 험료 산정의 기준에 대해 알아본 다. ◆ 자동차 보험료 산정 기준 ① 운전자(Driver)가 누구인 가 자동차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누가 차를 소유하는가(Title Owner) 보다는 누가 차를 운전하 는가(Driver) 하는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보험가입자들이 정직하지 않 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회사 는 자구책으로 신청서에 나타나 지 아니한 숨은 운전자 (Undisclosed Driver)와 실제로 보험에 든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 들의 운전경력을 요로를 통해서 (Consumer Report) 조사한다. ② 어디에 사는가(Territory) 인구 밀집지역은 교통량이 많 기 때문에 한산한 시골 동네보다 보험료가 높을 것이 예상된다. 또 우범지역은 차체를 도난당할 우 려가 더 많기 때문에 차체보험가 운데 Comprehensive(Loss other than Collision) 보험료가 높을 것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이 예상된다. ③ 어디에 쓰는가(Use) 차를 출퇴근에 쓰는가? 출퇴 근 거리는 얼마인가? 사업상 사용 하는가? 등은 자동차 요율에 영향 을 미친다. ④ 어떤 차인가 (Year and Make of the Car) 새 차와 헌차, 비싼 차와 싼 차, 견고도가 높은 차와 낮은 차, 등 은 차체보험(Loss to Covered Vehicle= Comprehensive and Collision)의 보험요율을 결정하 는데 영향을 끼친다. 차체보험을 들 가치가 없는 고 물차라 할지라도 차량국에 등록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책임보 험(뉴욕주 25/50/10)을 들어야 하 는데, 어떤 경우에는 최소한도의 책임보험만을 드는데도 보험료가 그 차를 사는 비용보다 더 나가는 웃지 못 할 경우도 있다. 책임보험(Liability)의 보험요 율은 새 차나 헌 차나, 비싼 차나 싼 차나, 견고도가 높거나 낮거나, 차등이 없이 동일하다. ⑤ 각종 보고서 △ MVR(Motor Vehicle Record): 차량국에 등록된 운전 자 경력에 대한 기록 △ CLUE(Comprehensive Loss Underwriting Exchange): 보험청구한 손실기록 △ Consumer Report: 주거지, 전화번호, 직장 등에 대한 정보 △ Telephone Interview: 보 험가입 신청서에 쓴 내용을 확인 하는데, 숨은 운전자 발굴에 초점 이 있음 ◆ 보험료 샤핑 가능하다 자동차 보험의 보험료는 사는 동네(Territory), 차의 용도(Use of the Car), 차 값과 견고도 등에 의해서 결정되는 그 차에 해당되 는 상징(Symbol), 운전자 (Driver),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 합하여 결정하는데, 이 여러 가지 요소가운데 운전자가 누구인가

같은 동네, 같은 자동차, 같은 용도, 같은 운전자라면, 같은 보험회사의 같은 요율을 적용할 때, 보험료는 같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러나 위에 말한 여러 가지 조건이 모두 같다고 가정할 때, 보험료는 ①어떤 회사의 어떤 요율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 고, 또 ②여러 가지 할인요소(Discount Factor)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험료의 요율은 회사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지 만, 같은 회사 내에서도 적용범위가 다른 요율 프로그램(Rating Tiers)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요율 프로그램이 적용되는가에 따라 보험 료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험료는 샤핑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경력이 좋은데 보험료가 높다고 생각될 때 견적을 받아볼 가치가 있다.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보험회사는 숨겨진 (Undisclosed) 운전자를 찾아내 기 위해서 요로를 통해서 (Consumer Report, MVR, CLUE, 등) 조사한다. 그렇다면, 같은 동네, 같은 자 동차, 같은 용도, 같은 운전자라 면, 같은 보험회사의 같은 요율을 적용할 때, 보험료는 같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 말한 여러 가지 조건이 모두 같다고 가정할 때, 보험료는 ①어떤 회사의 어떤 요 율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또 ②여러 가지 할 인요소(Discount Factor)의 유무

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①보험료의 요율은 회사에 따 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지만, 같 은 회사 내에서도 적용범위가 다 른 요율 프로그램(Rating Tiers) 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요율 프로 그램이 적용되는가에 따라 보험 료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 로 보험료는 샤핑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경력이 좋은데 보험료가 높다고 생각될 때 견적을 받아볼 가치가 있다. Moses S. Kim김성준 Hope Agency Inc[희망보험] since 1982 NY, NJ, CT 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신규가입 생명·건강·메디케어 상담 △ MailingAddress: Hope Agency Inc 150-21 34th Avenue FlushingNY11354-3855 △ Bayside Office: Hope Agency Inc 39-21 Bell Blvd, # 205 Bayside, NY11361 Phone 718-961-5000 Fax 718-353-522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연합시론

한달간 여의도 외곽 돌다 국민의힘 입당한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월 30 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대선 도 전 의사를 밝힌 것이 지난 6월 29 일이니 31일 만에 내린 결정이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날 오전까 지 알려진 바를 토대로 평가하면 전격적이라 할 만하다. 직전까지 그는 국힘에 들어가 선거를 치른 다고는 확인했으나 이렇게까지 이른 입당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 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내달 경 선 열차가 출발한다는 당의 시간 표가 나와 있는 터이니 시간을 더 끌어 봐야 좋을 것은 없다는 판단 이 결행을 앞당긴 듯하다. 캠프 인사를 소식통으로 한 일부 언론 의 8월 초 입당설 보도가 이에 직 접적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 또 한 상식적일 것이다. 입당의 변을 통해 윤 전 총장 은“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 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국민의힘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7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 라고 했다. 어차피 시기만 문제였 지‘기호 2번’ 을 달기 위한 입당 을 오래전 결심한 그의 입장에서 는 합리적 행동이라 하겠다. 경선에 불참한 채 당밖에서 그 가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며 내내 경쟁력을 유지하리란 보장은 없 다. 막판까지 당밖에 머물다 국힘

이 선출할 후보와 나중에 단일화 하는 시나리오도 불확실하긴 마 찬가지다. 야권 선두 주자로서 지지율이 여전하고 당내 자신을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다수 파를 형성해 나가는 흐름은 자신 감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물론 정당 뿌리가 없는 그로서는 입당

은 또 다른 도전일 수밖에 없지 만, 여러모로 기회를 제공하는 측 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들어 윤 전 총장의 지지 율은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두 그룹과의 다 자, 양자 대결에서 밀리는 여론조 사도 여러 번 나왔다. 정당 배경 없는 나 홀로 셀럽 회동과 현장 방문 일정으로만 채우는 정치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겠다 는 일방향 메시지 정치의 한계는 분명하다. 처가 리스크, 우편향 행보, 설화가 겹쳐 일으킨 불안감 도 작지 않을 것이다. 대구 민란, 주 120시간 근무, 중국 레이더 철 수, 댓글 조작 특검 연장,‘세금 걷 어 재난지원금 줄 거면 애초 세금 걷지 말라’같은 언행의 여파다. 어느 정도 지지율을 기록 중인 여야 주자들과 달리 지금껏 이렇 다 할 집권 비전과 세부 정책 공 약을 내놓지 않은 것도 문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네번째)이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오른쪽 세번째)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권교체라는 대의와 그 주역이 자신이 돼야 한다는 주장만으로 는 부족하다. 이날의 입당은 새로 운 전환점이 돼야 한다.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국힘 경선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슈 퍼 경선이 됐다는 관전평이 나온 다. 무엇보다 국힘은 보수 야권 후보 선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각 인되고 선출 과정에 드리운 불확 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호재 를 반기고 있다. 9월 100% 일반여론조사로 본 경선에 진출할 8명을 뽑고 11월 선거인단 50%, 일반여론조사

50% 비율로 치르는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일정 은 큰 동력을 얻었다. 정권과 갈등을 빚던 끝에 현직 검찰총장이 임기 도중 그만둔 뒤 정치를 시작하고 내쳐 야당 대선 후보까지 노리는 일은 헌정사에 전례가 없는 경우이다. 결국, 윤 전 총장의 입당은 그것을 포함해 대선 도전자로서의 그의 정책 비 전과 자질, 도덕성을 시민들이 검 증하고 판단하는 시간이 본격화 한다는 의미가 있다. 제1기 장외 정치에 이은 그의 제2기 정당정치 는 이제 막 시험대에 올랐다.


2021년 8월 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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