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18B

Page 1

Saturday, August 4, 2018

<제40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활발한 중원의 엔진” ‘화끈한 데뷔전’이재성에게 쏟아진 찬사

이재성

독일 프로축구 분 데스리가 2부리그 데 뷔전부터 화끈한‘도 움쇼’ 를 펼친 이재성 (홀슈타인 킬)을 향한 독일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이재성은 3일 독 일 함부르크의 폴크 스파르크 슈타디온에

서 열린 함부르크 SV 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 해 도움 2개를 작성 하면서 소속팀 홀슈 타인 킬의 3-0 완승 을 이끌었다.

<B6면에 계속>

2018년 8월 4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방학이다”…대목 맞은 아동·가족 애니메이션 7월 중·하순부터 전국 초·중·고 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극장 가 최성수기로 통하는 여름방학 시즌 이 막을 올린 것이다. 특히, 아동·가족용 애니메이션은 여름방학 시즌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하 는 대목이나 다름없다. 전통적으로 극 장가는 여름방학에 맞춰 어린이 관객 과 부모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애니메 이션을 개봉해 왔고 올해도 예외는 아 니다. 올해는 TV 시리즈를 통해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국산 애니메이션 두 편 이 개봉해 기대를 모으고, 해마다 여름 방학 시즌을 타깃으로 개봉하는 할리 우드 애니메이션도 어김없이 극장가를 찾아왔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인랑’ ,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 ‘목격자’ , 등 연이어 개봉하는 국내외 대작 사이 에서 아동·가족용 애니메이션이 선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비 아파트’ 팬들아, 극장에서 만나자 TV 시리즈에서‘아동용 호러 애니 메이션’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신비 아파트’ 가 여름 극장가 공략의 선두에 선다. 지난 25일 개봉한 극장판‘신비 아 파트’ 는 26일까지 7만6천411명을 극 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국내·외 대작 영화 사이에서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이다. ‘신비 아파트’TV 시리즈는 투니버 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최고 시청률 과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1 위 기록을 경신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 다. TV 시리즈 성공을 발판으로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좁은 아파트를 벗어나 마을 뒷산에 숨은 비밀 동굴을 주 무대로 한다. 신비 아파트가 지어진 지 100년이 되던 해 태어난 도깨비‘신비’ 와 신비 아파트 444호에 이사 온 하리·두리 남매는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마을 뒷 산 비밀 동굴로 향한다. 동굴 속에서 만난 허수아비 인형에 쫓기던 신비 일행은 알 수 없는 빛에 휩 싸여 22년 전인 1996년으로 가게 된다. 신비 일행은 과거에서 금빛 도깨비‘금 비’ 를 만나게 되고 동굴 속 보물의 비 밀을 알게 된다. 신비 아파트는 자체 세계관을 구축 할 정도로 치밀한 스토리를 구성하고 수준급 연출과 작화로 어린이 팬은 물 론 청소년과 성인 팬도 적지 않게 확보

한 작품이다. 극장판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 공룡의 극강 조합으로 어린이 팬 공략 ‘또봇’ 과 함께 우리나라 변신 자동 차 로봇 시장을 양분하는‘카봇’ 이다 음달 1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이 관객을 찾는다.

신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TV 시리 즈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작품으로 현재 KBS에서 TV 시리즈 시즌 6이 방 송 중이다. 극장판‘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 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지금까지 등장 한 적이 없는‘공룡 카봇’ 이다. 남자 어 린이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자동 차 로봇’ 과‘공룡 로봇’ 의 조합을 앞세 워 여름방학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지난 25일 CJ오쇼핑을 통해 극장판 ‘헬로 카봇’예매권과 티라노사우루스 카봇인‘티라클레스’완구 패키지를 판매한 결과 방송 19분 만에 1만 장이 매진돼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인공‘차탄’ 이 공룡 파크에 실제 공룡이 나타난 원인을 밝히기 위해 1억 년 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내 용으로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 스, 스테고사우루스, 프테라노돈을 모 델로 한‘티라클레스’ ,‘트리톤’ ,‘테 고’ ,‘테라제트’ 가 등장해 과거로 온 차탄을 돕는다. 백악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다양 한 공룡이 등장하며 공룡 CG의 완성도 가 성인 영화 못지않게 수준급이다. ◆ 인간미 넘치는 몬스터의 가족 여 행 ‘몬스터 호텔3’ 2015년 겨울방학 시즌에 개봉한 ‘몬스터 호텔2’후속작‘몬스터 호텔 3’ 가 다음달 8일 여름방학 특수를 노리 며 극장 문을 두드린다. 평생‘호텔 트란실바니아’ 를 지키 며 쉴 틈 없이 일하던 드라큘라가 가족 과 함께 생애 첫 휴가를 떠난다. 드라큘라의 첫 휴가를 위해 딸‘마 비스’ 는 크루즈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드라큘라 가족과 프랑켄슈타인‘프랭 크’ , 미라‘머레이’ , 투명인간‘그리 핀’ , 고무 몬스터‘블라비’ , 늑대인간 ‘웨인’ 은 함께 크루즈에 오른다. 생애 첫 휴가에서 드라큘라는 크루 즈 선장‘에리카’ 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이 사실은 몬 스터들을 없애기 위해 누군가가 계획 한 함정임이 밝혀지면서 드라큘라 가 족과 몬스터 친구들은 큰 위기를 맞이 하게 된다. 공포의 대상인 몬스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전혀 무섭지 않다. 몬스터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미 넘치 고 유머 감각도 일품이다. 2012년 세계를 열광시킨 가수 싸이 의‘강남 스타일’ 이 정식으로 삽입된 점도 이채롭다. 한국 사람이라면 할리 우드 애니메이션에서 흘러나오는 싸이 목소리가 반가울 수밖에 없을 듯하다.

tvN ‘선다방’ 가을겨울 편 지원자 모집 tvN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선 다방’ 이 가을겨울 편으로 다시 찾아온 다고 3일 밝혔다. ‘선다방’ 은‘일반인 맞선 전문 예약 제 카페’ 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출 연자 모습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제작진은 올가을 새 시즌 방송을 목 표로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최성윤 PD는“지난 시즌에 많은 사 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층 더

설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찾

아갈 예정이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SATURDAY, AUGUST 4, 2018

‘인랑’ 의 쓸쓸한 퇴장 희비 엇갈린 흥행 감독들 올여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영 화‘인랑’ 이 개봉 2주도 못 돼 박스오 피스 퇴장을 앞뒀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래 이 영화를 본 관객은 약 88만 명. 총 제작비 230억 원이 들어간‘인랑’ 의 애초 손익분기 점은 600만 명이다. 넷플릭스에 판권 이 팔려 손익분기점은 그보다 낮아졌 지만, 현 추세라면 극장 관객만으로는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 ‘인랑’ 은‘장르의 마술사’ 라 불리 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2년 전 750만 명을 동원한‘밀정’ (2016)을 비 롯해‘악마를 보았다’ (2010),‘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달콤한 인 생’ (2005) 등 어떤 장르든 자신만의 스 타일로 소화하며 관객과 호흡해왔던 감독이기에 예상치 못한 빠른 퇴장은 아쉬움을 남긴다. ‘인랑’ 은 사실 제작단계서부터 우 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일본 애니 메이션 원작 자체가 무겁고 암울한 세 계관과 색채를 지닌 탓이다. 대중적이 기보다 마니아층이 열광한 작품이었 다. 그래도‘믿고 보는’김지운 감독이 기에 이번에도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거라는 기대가 컸다. 강 동원·한효주·정우성 등 인기배우들 이 가세한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인랑’ 은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강화복이 나 지하 수로 등 원작에 충실한 비주얼 은 돋보였으나, 스토리 전개에 허술함 을 노출했다. SF와 멜로, 액션, 누아르 등 다양한 장르를 섞은 시도는 참신했지만, 영화 를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만들고 이도 저도 아닌 작품으로 보이게 했다는 지 적도 나온다. 특히 인간병기 임중경(강 동원)의 심리적 변화를 이끄는 동기로 이윤희(한효주)와 멜로를 강조했으나, 세심하게 그리지는 못했다.‘멜로가 뜬 금없다’ 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한 영화계 인사는“김지운 감독 영 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며실 망감을 드러냈다. 물론 혹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영화 속 세계관, 각 인물의 이야기가 리얼했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고 호평했다. 관객들 사이에선“일본 애니메이션 을 실사화한 작품 중 최고” 라는 평도 나왔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흥미진진한 부분도 많았지만, 대중영화치고는 플 롯이 다소 복잡해 아무 생각 없이 따라 가기가 쉽지 않은 편” 이라며“테러단 체인 섹트, 특기대, 공안부, 인랑까지 얽혀 사건의 계기가 많은 데다, 그 선들 을 쉽게 구분하기가 여의치 않았던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아울러“빨간 망토 동화와 영화 이 야기가 따로 노는 감이 있다” 며“그 결 과 영화 제목인‘인랑’ 이 임팩트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고 평했다. 영화 외적으로는 대진운도 좋지 않

관객 눈높이 못 맞춰…실패 딛고 재기하기도

았다.‘인랑’ 은‘미션 임파서블:폴아 웃’ 과 같은 날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제대로 겨뤄보지도 못하고 참패했다. 이를 만회할 새도 없이 일주일 뒤에는 ‘신과함께-인과연’ 에 압도당하며‘퇴 출’수순을 밟게 됐다. 온라인상에서 작품과 무관하게 주 연 배우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 난 무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부 네티 즌은 영화를 보지도 않고 악담을 쏟아 냈다. 영화계 관계자는“외적 요인도 있지 만, 흥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 그 자체” 라며“영화가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점이 주된 실패 요인” 이라 고 분석했다. 충무로에는‘흥행은 신의 영역’ 이 라는 말이 있다. 흥행 결과를 그만큼 예 측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올해는 김지 운 감독뿐만 아니라 여러 흥행 감독들 이 고전했다. 장편 데뷔작‘부산행’ 으로 1천만 감 독 대열에 오른 연상호 감독은‘소포모 어 징크스’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 초 그가 선보인 두 번째 장편‘염 력’ 은 철거촌을 배경으로 한 슈퍼히어 로 코미디로,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았 지만 99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로 1천 200만 명을 불러모은 추창민 감독은 지난 3월‘7년의 밤’ 으로 흥행의 쓴맛 을 봤다. 두 아버지의 비틀린 부성애를 그린 작품으로,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

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추 감독은“어차 피 (관객을) 짓누르는 영화로, 그 짓누 름이 그래도 흥미롭다고 느낄 수 있었 으면 좋겠다” 고 했다. 그러나 그 짓눌 림은 불편함으로 이어졌고, 결국 관객 의 외면을 받았다. ‘동주’ (2015),‘박열’ (2016)로 연타 석 안타를 쳤던 이준익 감독은‘변산’ (49만 명)에서 흥행 행진이 멈췄다. 이 감독은 한 무명 래퍼를 통해 젊은 세대 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어했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감성 코드를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영화 주 타깃층인 20대 사이에선‘촌스럽고 올드하다’ 는 반응 이 나왔다. 반면, 흥행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 공한 감독들도 있다. ‘마녀’ 의 박훈정 감독이 대표적이 다. 지난해 여름 선보인‘브이아이피’ 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범죄 장 면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흥행에 도 실패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선 보인‘마녀’ 는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와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손 익분기점(230만명)을 넘어선 319만 명 을 불러모았다. ‘신과함께’시리즈로 한국형 프랜 차이즈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 가를 받는 김용화 감독도 부침을 겪었 다. 순제작비 225억 원이 투입된‘미스 터 고’ (2013)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오 랫동안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고, 그때 의 실패 경험은 대중의 마음을 읽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


연예

2018년 8월 4일(토요일)

‘신과함께2’파죽지세 사흘째 342만명… 400만 돌파 눈앞 영화‘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 2)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신과함께2’ 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342만5천55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인 1일 124만6천 657명, 이틀째인 2일 107만8천51명을 동원한 데 이어 사흘째인 전날 107만8 천598명을 불러들이는 등 개봉 후 사 흘 동안 매일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 동원했다. 함께2)이 첫날부터 개봉일 최다관객 동원기록을 경신, 개봉일인 지난 1일 하루 만에 124 전날 매출액 점유율은 69.5%에 달 만6천692명을 불러들이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했으며, 사흘간 누적매출액은 277억1 영화관의 모습. 천949만549원으로 집계됐다. 영화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2천125 ‘신과함께2’ 였음을 의미한다. 있다. ‘신과함께2’ 는 천 년 동안 이어진 개로 스크린 점유율은 38.6%, 상영점 4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은 67.3% 강림(하정우 분)·해원맥(주지훈 분)· 유율은 5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이며, 예매 관객 수가 78만1천554명에 덕춘(김향기 분) 등 저승 삼차사에 얽힌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의 절반 이상이 달해 이날 중 4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인연을 그린다.

S.E.S 슈, 억대 도박자금 안 갚은 혐의…검찰 수사 “호기심에 처음 방문했다가 악순환…빌린 돈 꼭 갚겠다” 1세대 아이돌인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7)가 도박자금으로 수억원을 빌리고서 갚지 않은 혐의(사 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에 따르 면 슈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천 만원과 2억5천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돈을 빌려준 2명이 슈를 고 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슈가 도박을 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도박 혐 의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해당 카지노는 내국인이 출입할 수 없으나, 슈는 일본 국적이 있어 출입이 가능했다. 슈는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이데일리 와 인터뷰에서 피소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S.E.S로 함께 활동한 유진이 포 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의심 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결심

했다고 털어놨다. 슈는“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 텔에서 우연히 카지노 업장에 가게 됐 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영주권을 가진 사람은 국내에서 카지노 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 처음 알 았을 정도로 도박·카지노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호기심에 처

음으로 방문했다” 고 해명했다. 이어“도박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 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 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 환이 반복됐다” 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분명한 것은 6억 원이라 는 큰 금액을 빚진 건 맞지만, 전액을 도박자금으로 써버린 건 아니다” 라며 “개인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빌린 돈도 포함된 액수” 라고 덧붙였다. 아울러“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 실을 이제야 절감한다” 며“빌린 돈은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드린다” 고 말했다. 1997년 S.E.S로 데뷔한 슈는 2002 년 팀이 해체되기까지 국민요정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해체 뒤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으며, 2016년 SBS TV 육아 프로그램‘오! 마이 베이비’ 에서 가정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 잠실주경기장 공연 9만석 매진 그룹 방탄소년단의‘러브 유어셀 프’ (LOVE YOURSELF) 서울 공연 9만 석이 매진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 소년단이 오는 25∼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두 차례 여는 콘서 트 티켓이 완판됐 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6월 28 일 1차 팬클럽 예 매를 시작으로 7월 2일 1차 일반 예매, 8월 2일 2차 팬클 럽 예매, 3일 2차 일반 예매까지 총 4회에 걸쳐 티켓을 판매했다. 1차 일

반 예매에서는 인터파크 역사상 최대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 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 일, 프랑스, 일본 등 15개 도시에서 32 회 공연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첩보액션영화가 아닌 진짜 첩보영화‘공작’ 가장 사실적인 첩보영화… 시종일관 밀도 있는 긴장감 유지 첩보영화라고 하면 흔히 숨 막히는 추격전과 곡예에 가까운 총격전, 근육 질의 첩보 요원들이 맨손 격투를 벌이 는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떠올리기 마 련이다. 이는 할리우드식 첩보영화 때문이 다.‘본 시리즈’ 와‘미션 임파서블 시 리즈’ 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첩보영화 의 주인공은 스파이라기보다는 슈퍼 히어로에 가까운 활약상을 보인다. 그러나 실제 스파이가 추격전이나 총격전을 벌일 리는 만무하다. 추격전 이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임무 실패 를 의미하고, 스파이가 총을 꺼내 들었 다면 타깃은 적이 아니라 자신일 가능 성이 더 크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공작’ 은 가장 사실적인 첩보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과거 회상 장면을 제외하 면 단 한 발의 총성도 울리지 않고, 단 한 차례도 주먹질이 오가지 않는다. 액션 장면은 한 컷도 없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밀도 있는 긴장감을 유지한 다. 등장인물들은 달러와 도청기, 대화 로 총과 칼을 들고 펼치는 액션 장면 이 상의 긴장감을 끌어낸다. 이를 두고 배우들은 액션은 없지만 ‘구강액션’ 을 펼쳤다고 평했다. 대북 공작원 박석영(암호명 흑금성) 역’ 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밀도 있는 대사와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고 말했고, 안기부 해외실 장 최학성 역을 맡은 조진웅 역시“묵 직한 긴장감을 직구처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이 첩보액션 영화가 아닌 사 실적인 첩보영화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이 영화가‘흑금성 사건’ 이라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흑금성’박채서 씨는 수없이 국경 을 넘었을 대북 공작원 중 가장 성공적 으로 임무를 수행한 스파이로 꼽히며, ‘흑금성 사건’ 은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 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중 하나 감지하고 내적 갈등에 휩싸인다. 다. 신분 세탁을 위해 엘리트 군 간부였 윤종빈 감독은“다른 영화를 준비하 던 박석영이 신용불량자가 되고, 북한 던 중 흑금성이라는 스파이를 처음 알 핵심부와 연을 만들기 위해 조선총련 게 됐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스파이가 계 사업가에게 접근하는 장면은 모두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 박채서 씨가 실제로 벌인 공작의 일부 다” 며“그래서 사실에 기반을 둔 첩보 다. 극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고 말했다. 윤 감독은“굳이 액션을 첨가하지 1993년 북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 않아도 실화가 주는 재미와 힘이 있다 도의 위기가 고조되자 정보사 소령 출 고 생각했다” 며“ ‘한반도의 비극이 지 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은 금까지도 지속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 ‘흑금성’ 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 ‘무엇을 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싸우고 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대한민국 국민에 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게 던지고 싶었다” 고 말했다.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 분) 조진웅과 주지훈이 연기한 최학성 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 과 정무택은 매력 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 적이고 입체적인 장한 흑금성은 베이징 주재 북한의 고 캐릭터다. 위간부 리명운(이성민 분)에게 접근한 한 사람은 남한 다. 에, 다른 한 사람 그는 수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 은 북한에 몸담고 의 믿음을 얻고 그를 통해 북한 권력층 있지만 이들은 조 의 신뢰를 사는 데 성공한다. 국을 위한다는 신 그러나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 흑 념이 가득한 인물 금성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남 이다. 그러나 투철 북 수뇌부가 은밀한 거래에 나선 것을 한 신념을 지닌 두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 대의보다 자신 의 이익과 권력 유지를 우선시하는 아 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흑금성’박석영과 북한 노동 당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의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는 브로맨스는 인상적이 다. 서로 필요 때문에 만났지만 함께 한 시간이 쌓일수록 신뢰는 탄탄해지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상대를 지켜주는 관계로 발전한다. 두 사람이 말없이 연 출한 엔딩장면은 묵직한 울림을 전한 다. 8월 8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B6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재성, 독일 데뷔전에서 2도움 맹활약 결승골-추가골 도움 ‘원맨쇼’… 홀슈타인 킬은 3-0 대승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독일 프 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 서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우수선 수(MVP)의 자존심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 은 이재성은 3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 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 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도움 2개를 기록 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0 완승 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과 3 년 계약을 마친 이재성은 지난달 28일 프리시즌 매치에 출격해 현지 적응에 나섰고,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지 일주일 만에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 막전에 선발로 나와 공격포인트를 두 개나 올리며‘K리그 MVP’ 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4-2-3-1 전술을 가동한 홀슈타인 킬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 은 전반 22분 마티아스 혼자크의 패스 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 운 슈팅으로 독일 무대 첫 슈팅을 기록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홀슈타인 킬 은 후반 5분 이재성의 크로스를 받은 킹슬리 쉰들러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이재성은 후반 6분 혼자크의 패스를 받아 쇄도하다 오 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마침내 이재성의 독일 무대 데뷔전

SATURDAY, AUGUST 4, 2018

“3연속 버디로 자신감 얻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2R, 4타 차 7위 유소연 유소연(28) 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2 라운드를 선두 에 4타 뒤진 7 위로 마친 뒤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첫 공격포인트가 나온 것은 후반 11분 이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볼을 이어받은 이재성은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며 요 나스 메페르트에 패스했고, 메페르트 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이재성은 후반 33분 추 가골 도움까지 책임졌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침투 한 이재성은 알렉산더 빌러의 패스를 받은 뒤 반대편에서 달려든 다비드 킨 솜비에게 킬패스를 연결해 추가골 도 움까지 기록했다.

이재성은 골키퍼와 맞섰지만 욕심 을 버리고 동료에게 패스하며 추가골 을 이끌었다. 2도움을 따낸 이재성은 후반 36분 하인츠 뫼르셸과 교체되며 화끈한 데 뷔전을 마무리했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추가시간 혼자 크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정규리그 1 라운드부터 3-0 대승의 기쁨을 만끽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 축구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줬다.

‘화끈 데뷔전’이재성에게 쏟아진 찬사“활발한 중원의 엔진” <B1면에서 계속> 독일 북부지역 방송 NDR은 홀슈타 지난달 28일 홀슈타인 킬과 3년 계 인 킬과 함부르크의 경기 소식을 전하 약한 이재성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면서“이재성이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결승 났고, 패스를 받을 준비가 돼 있었다” 골과 추가골을 도우면서 개막전 승리 라며“이재성은 활발한 중원의 엔진 역 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할로 빛났다” 고 칭찬했다. 5만7천여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해 이 독일 일간지 빌트도 이재성에 대해 재성의 화끈한 데뷔전을 눈으로 지켜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러시아 봤다. 이재성의 활약에 독일 언론들도 월드컵을 경험한 이재성이 그라운드에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서 탁월한 활약을 보여줬다” 라며“홀

슈타인 킬은 이재성을 영입하는데 이 적료 90만 유로(약 11억8천만원)만 전 북 현대에 줬다” 고 설명했다. 이 밖에 축구 전문지 키커는“새로 계약안 이재성이 도움 2개를 기록하면 서 강력한 데뷔전을 치렀다” 고 평가했 고,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이재성을 포함해 3명의 선수를 영입한 홀슈타인 킬이 함부르크를 초반부터 활발하게 괴롭혔다” 고 전했다.

西 매체,‘한국의 진주 이강인, 멈추지 않는 성장세 보여줘’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고 있 는 이강인에 대한 현지 매체의 기대감 이 상당하다. 발렌시아 지역지‘수페르 데포르테’ 가 이강인에 대해 한국의 진 주와 같은 존재라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을 호평했다. 발렌시아 지역지‘수페르데포르테’ 는 4일 오전(한국시각) 발렌시아 유소 년팀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으로 이적한 모로코계 스페인 유망주 나빌 투아이지와 만난 이강인의 모습을 게 재했다. 나빌의 경우,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발 렌시아에 남은 이강인과 달리, 나빌은 2017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 으며 맨시티에 입성했다. 매체 역시 이 다. 번 사진을 통해 나빌과 이강인에 대해 기사 내용은 주로 두 선수의 만남 발렌시아의 뛰어난 2인조라고 소개했 그리고 두 선수가 발렌시아 유소년팀

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재조명한 것이 었다. 이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이강인에 대한 평가였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발렌시아에 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라고 평했 다. 또한,‘이강인의 경우 왼쪽 측면이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나날이 적응 하고 있다’ 고 알렸다. 동시에 매체는 이강인을 일컬어‘한국의 진주’ 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남다른 잠재력과 가파른 성장세를 호평한 셈. 이어서 매체는‘이강인은 마르셀리 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주문한 대로 적응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며, 발 렌시아 코칭 스태프는 1군 팀에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의 태 도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과거 나빌이 그랬듯, 이강

나타냈다. 유소연은 3일 영국 잉글랜드 랭커 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 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 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 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 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69타로 선전한 유소연은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 유소연의 경기 모습. 폰아농 펫람(태국)에게 4타 차 단독 7 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경기를 마친 뒤“이틀 연 가 있었으나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속 3언더파 성적에 만족스럽게 생각한 3위를 기록했고, 올해 KPMG 여자 다” 며“사실 2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 PGA 챔피언십에서는 박성현(25)과 연 초반이 좋지 못했는데 9번 홀부터 3연 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속 버디를 낚아 자신감을 얻었다” 고소 유소연은 직전 메이저 대회인 감을 밝혔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연장전 패 그는“어제는 마지막 17, 18번 홀에 배에 대해“우승은 하지 못했어도 제가 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지만 오늘은 두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경기력 홀을 파로 마무리한 것도 잘된 부분” 이 을 발휘한 대회 가운데 하나였다” 며 라고 덧붙였다. “결과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 72개 홀을 잘 치러낸 것에 대한 자부심 이저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지난해 도 있다” 고 말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해 통 그러면서“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도 산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대회” 라 이후로도 메이저 승수를 쌓을 기회 고 돌아봤다.

2012년부터 브리티시오픈에 출전, 올해까지 7년 연속 컷 탈락 없이 꾸준 한 성적을 내는 그는“첫 브리티시오픈 이던 2012년에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 는데 오히려 그때부터 골프의 본고장 인 이곳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며“권위 있는 대회에서 즐기면서 경기하자는 마음가 짐이 컷 탈락 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비 결인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유소연은“브리티시오픈은 갤러리 들에 대한 배려가 잘 돼 있는 대회” 라 며“선수들에게도 라커룸이나 연습 시 설 제공을 잘 해줘 항상 특별하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시우, WGC 브리지스톤 2R 3타차 공동 6위… 우즈 10위 토머스·플리트우드·폴터 11언더파 공동 선두 김시우(23) 가 월드골프챔 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 비테이셔널(총 상금 1천만 달 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를 추격했다. 김시우는 3일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 70·7천40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 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 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공 동 4위였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8언더 파 132타를 기록해 로리 매킬로이(북 아일랜드)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11언더파 129 타) 등 공동 선두 3명과는 세 타 차다.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김시우는 이번 시즌에 는 4월 RBC 헤리티지 준우승을 포함 해 네 차례 톱10에 들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는 지난

해 한 차례 출전해 공동 50위에 자리한 바 있다. 이날 2번 홀(파5) 첫 버디로 상 쾌하게 출발한 김시우는 5번 홀(파3)에 서 티샷을 홀 1m에 떨어뜨려 한 타를 더 줄이며 초반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선 티샷이 정확하지 못해 세 타 만에 그린에 올리며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바로 다음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약 1m에 붙여 버디로 만 회했으나 이후 8개 홀에서 파만 적어내 며 선두와의 격차를 더 좁히지는 못했 다. 8승이나 올린‘텃밭’ 에서 PGA 투

어 통산 80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 국)는 두 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우즈는“어제보다 경기가 더 잘됐다” 며“어려운 퍼트들 이 좀 들어갔다면 4, 5언더파도 가능했 을 것” 이라고 자평했다. 그는“코스가 매우 부드럽고 공을 잘 받아줘서 선수 들이 좋은 스코어를 낼 것” 이라며“40 명 넘게 언더파 스코어를 냈는데, 파이 어스톤에서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내일은 낮은 스코어를 내야 하는 날” 이 라며 도약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

2018년 8월 4일 (토요일)

“강정호 어두운 미래” MLB.com, “내년 계약 난망”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31) 의 손목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남은 시 즌 복귀가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피츠 버그와 재계약도 힘들어지는 분위기 다. 피츠버그 구단은 3일 강정호가 앨 러게니 헬스네트워크 에드 버드송 박 사로부터 왼쪽 손목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회복 시간에는 4~6주가 걸 린다. 9월 중순에는 실전에 돌아올 수 있지만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의 시 즌이 9월초에 마감돼 사실상 시즌 아웃 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도 이날 강정호의 수술 소 식을 전하며‘지난 1일 브레이든턴에 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 이었던 강정호는 타격 훈련 중 손목 통 증이 재발했다. 3일 구단과 논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왼쪽 손목 연골을 제 거하는 수술이다’ 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후 미국에 입국할 수 없었다. 4월말 취업 비자를 얻어 5월부터 확장 스프링트레 이닝을 소화한 뒤 6월2일부터 마이너 리그 경기를 시작했다. 상위 싱글A 브 레이든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 서 16경기를 뛰며 타율 3할1푼, 3홈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을 기록했다’ 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MLB.com은‘강정호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난 6월25일 마 지막 경기를 치렀다. 6월28일 마이너 리그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며‘피 츠버그는 올 시즌 강정호에게 큰 도움 을 기대하지 않았다. 콜린 모란과 데이 비드 프리스가 3루수, 조디 머서가 유 격수로 있다’ 고 설명했다. 닐 헌팅턴 단장도 지난주“강정호가 건강하면 다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면서도“그에게 의존하진 않는다” 고 말했다. MLB.com은 강정호의 내년 시즌 피 츠버그 잔류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MLB.com은‘2016년 이후로 메이저리 그 경기가 없는 강정호의 부상은 앞으

로 피츠버그의 결정을 힘들게 할 것이 다. 올해는 강정호의 4년 계약이 보증 되는 해이지만 내년 550만 달러는 구 단 옵션이다. 구단은 25만 달러에 바이 아웃을 할 수 있다’ 고 계약 상황을 설 명했다. 이어 MLB.com은 ‘강정호가 2015~2016년 피츠버그에서 했던 것처 럼 건강하고 좋은 타격을 한다면 연봉 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 4월 32세가 되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를 2년이나 떠나 있었다. 이번 부상은 그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한다’ 고 덧붙 였다. 2년 빅리그 공백을 감안하면 재계 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강정호가 빅리그 생활 최대 위기에 처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무너지는 COL 불펜, 오승환 어깨 무겁다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 허용 거액 투자에도 불펜 성적은 최하위급… 오승환 활약에 기대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무리 투수 웨 이드 데이비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우승한 2015시즌 그렉 홀랜드, 켈빈 에 레라와 함께 강력한 뒷문을 구축하며 이름을 날린 불펜투수다. 당시 팬들은 데이비스와 홀랜드, 에레라를 캔자스 시티의‘불펜 3대장’ 이라 불렀다. 데이비스는 2016년 캔자스시티에 서, 2017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 리 투수로 활약하며 2년동안 총 6승3 패 59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겨울 데이비스와 3년간 총액 5200만 달러의 초대형 자 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평균 연봉 기준으로 역대 불펜투수 최고액 계약을 맺을만큼 데이비스에 대한 기 대는 컸다. 세이브 기록만 보면 데이비스는 나 쁘지 않다. 7월까지 31세이브를 기록 하며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컵스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다 32세이브 기록에 1개차로 근접했다. 개인 신기록 달성은 시간 문 제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8월 첫 두 차례 인해 다시 4점대가 됐다. 그리고 세인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연이 트루이스와 밀워키전에서의 연이은 블 어 날렸다. 론세이브로 인해 데이비스의 평균자책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 점은 5.09로 치솟았다. 정상급 마무리 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콜로라도가 2대 투수에게 어울리는 숫자는 아니다. 1로 앞선 9회말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데이비스의 부진은 직구 구속의 저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미국 매체 4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는 9 ‘팬사이디드’ 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올 회말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에릭 해 기록한 전체 투구 중 45% 정도가 테임즈에게 역전 끝내기 3점홈런을 얻 포심패스트볼이다. 데이비스의 포심 어맞았다. 콜로라도는 3대5로 졌다. 평균 속도는 2015년 96.5마일 데이비스가 2015년부터 2017년까 (155.3km/h)에서 올해 93.7마일 지 3시즌동안 기록한 블론세이브는 총 (150.8km/h)로 떨어졌다. 이 매체는 데 5개. 그런데 올해 벌써 여섯 차례 블론 이비스의 구속이 2015년부터 서서히 세이브를 기록했다. 떨어지고 있지만 커브와 커터 등 전 구 데이비스는 지난 7월25일 휴스턴 종의 헛스윙 유도 비율은 2017년까지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⅓이닝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연 올해는 구속도, 헛스윙 유도 비율도 동 장 10회초에서 대량 실점을 하고 패전 반 하락했다는 게‘팬사이디드’ 의분 투수가 됐다. 한경기 5실점은 데이비스 석이다.‘팬사이디드’ 는 데이비스가 가 선발에서 불펜투수로 전업한 이래 싱커를 자주 던지지는 않지만 싱커 구 개인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종의 위력만큼은 상당하다고 분석했 6월 중순 4점대로 올랐다가 이후 3 다. 볼배합의 변화가 이뤄진다면 언제 점대 중반까지 낮아졌던 데이비스의 든지 다시 정상급 투수의 위용을 되찾 올해 평균자책점은 휴스턴전 난조로 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류현진, 다음 주에 한 번 더 마이너리그 등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다음 주에 두 번째 실전 테스트를 치 른다. MLB닷컴은 3일“류현진이 4이닝을 소화하며 첫 재활 등판에서 좋은 인상 을 심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재활 등 판을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일 캘리포니아주 랜초쿠 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미 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선발로 등판 해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 다.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최고 시속 145㎞를 던지며 구속 면 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첫 재활 등판 결 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류현진이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성공 적으로 마치면 빅리그 복귀 시점도 화 두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

LA 다저스 류현진

몬드백스전에 등판했으나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근육이 크게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류현진이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이어가던 중이라 부상 이 더 아쉬웠다. 그는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DL)에 올랐고,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애초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져 우려 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3개월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건재를 과시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다시 보는 WS’휴스턴, 벌랜더 앞세워 다저스 제압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 즈에서 7차전까지 치르는 명승부를 연 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로스앤젤레 스 다저스가 9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2018년 첫 대결의 승자는,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처럼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 리그 방문경기에서 다저스를 2-1로 눌렀다. 9개월 전인 2017년 11월 2일, 휴스 턴이 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 적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한 장소도 다 저스타디움이었다.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호 투가 빛났다. 벌랜더는 7⅔이닝을 4안 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6 패)째를 챙겼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14개나 잡았다. 벌랜더는 개인 통산 199승(128패)째를 올려 200승 달 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도 6이닝 4 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벌랜더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패했 다. 벌랜더는 1회말 상대 선두타자 족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피더슨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 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매니 마차도를 2루수 뜬공 처리한 뒤, 저스틴 터너와 야스마니 그 란달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 위기를 바꿨다. 휴스턴은 2회초 반격했다. 2사 1, 2 루에서 등장한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 우수선수 조지 스프링어는 중견수 쪽 2

루타를 쳤다.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 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제 이크 매리스닉도 다저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으로 득점했다. 벌랜더는 이후 위기도 없이 한 점 차를 잘 지켰다. 8회말 2사 1루에 등판한 휴스턴 마 무리 헥터 론돈은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오타니, 빅리그 첫 연타석 홈런… 10·11호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3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 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 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와 3회 연 속해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0-0이던 1회초 1사 1루,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 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오타니가 방문 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

다.

오타니는 2-3으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클레빈저의 시 속 151㎞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연타석 아치 를 그리며 시즌 10, 11호 홈런을 생산 했다. 8회 좌전안타, 9회 중전안타를 보탠 오타니는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 로 활약했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 4안타를 친 것 도 이날이 처음이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2(184타수 50안타)로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74로 승리했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UGUST 4,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