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4, 2020
<제46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4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사태로 뉴욕시 소기업체 3분의1은 영구 폐업할 것 “SOS”뉴욕주·시정부는 소상인 구제책 시급히 마련해 달라 코로나19 팬데믹이 뉴욕시 소 상인들에게 원자폭탄을 터뜨렸 다. 조사기관들은“코로나19로 인 해 뉴욕시내에 있는 24만 개 소기 업체 약 3분의 1인 8만 여 업체가 경제가 전면 재개되더라도 다시 문을 열 수 없어 결국 52만개의 일 자리가 증발할 것으로”보고하고 있다. 비즈니스 리스팅 및 리뷰 사이 트인‘Yelp’ 는“3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폐업한 소매상과 소규모 업체가 뉴욕시에만 2,800개가 넘 는다. 이 중 절반은 맨해튼에, 절 반은 4개 보로에 있는 업소들이 다. 페업한 업소들은 레스토랑, 세 탁소, 철물점, 서점 등 다양하다.” 고 보고하고 있다. 비즈니스 그룹 뉴욕시 파트너 십(New York City for Partnership)의 보고서는 뉴욕시 경제 재개가 느리게 진행됨에 따 라 소기업체의 폐업이 늘고 있으 며 연방정부의 긴급재정지원도 이들이 비즈니스를 회복하는 데 충분한 지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사태가 이렇게 급박한데도 뉴 욕주나 뉴욕시, 심지어 당사자인 소기업체나 소상인들이 뚜렷한 대책없이 우왕좌왕하고 있자 이 를 보다 못한 뉴욕한인학부모협 회(KAPAGNY, 공동회장 최윤 희, 필립박) 등 한인커뮤니티 리 더들이 3일 오후 3시 플러싱 머레
천둥/번개
8월 4일(화) 최고 80도 최저 71도
흐림
8월 5일(수) 최고 86도 최저 70도
8월 6일(목) 최고 83도 최저 71도
흐림
8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2.20
1,213.06
1,171.34
1,203.80
1,180.60
1,206.50
1,179.94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한인커뮤니티 리더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3일 오후 3시 플러싱 머레이힐 역에서 집회를 갖고‘소상인임대료 보호’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먹자골목에서 앞장서 목소리 높였다 이힐 역에서 집회를 갖고‘소상인 임대료보호’법안 제정을 촉구했 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도와 함께 미국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집회 의 포문을 열었다. 학부모협회는 맨해튼에 거점 을 두고 있는 그룹 ‘SOS(saveourstorefronts.nyc)’ ,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존 안 퀸즈 한인회장, 김영환 먹자골목 상인 번영회장, 박윤용 전 한인권익신 장위원회 회장, 존 리우 뉴욕주 상 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여러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연방정 부와 주·시 정부에 빠른 법안 제 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에 부 담을 느끼는 소상인들을 위한 이 법안은 25명 이하의 정규직원을 가진 소규모 사업체, 정부의 명령 에 따른 영리활동제한으로 인한 소득저하 혹은 사업장을 폐쇄한 사업자들의 임대료를 일부 면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에서 사업자는 점포 임대 료를 재개장 한 점포의 매상의 20% 로 내리거나, 실제 임대료 총 액의 최대 30%까지의 임대료를
뉴욕코리아타운 금·토·일 오후‘차없는 거리’옥외영업 진행 뉴욕코리아타운협회(New York Korea Town Association)는“7월 31일부터 맨해튼 32가 코리아타운의 식당들은 거리에서 옥외 영업을 하고 있다. 맨해튼 32가는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정오부터 밤 11시까지‘차없는 거리(오픈 스트리트)로 도로에 차가 다니지 못한다. 뉴욕코리아타운은 안전하게 옥외식당을 영업하고 있다” 고 밝히고 한인 등 시민들의 많은 애용을 당부했 다.. [사진 제공=뉴욕코리아타운협회]
4,856,179 445,619
43,151 473
158,828 32,790
지불하는 것이 가능하고, 건물소 188,200 152 15,922 유주는 코로나 19로 인한 소득저 하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사업 <8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자에게 즉시 퇴거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 나 시급하다. 주지사는 빠른 특별 말했다. 다. 또 사업자가 임대료를 내지 행정명령을 내려 법안을 마련해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못하는 사정으로 퇴거 했을 때에 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소 “소상인들은 지금 많은 고통을 받 도 건물주가 임대료에 대한 추심 상인들이 거리에 나앉게 된다. 지 고 있다. 어떤 가게는 열고, 어떤 은 가능하나 이후 고소하는 행위 금 소상인들의 문제는 비단 한인 가게는 닫는 이러한 불안정한 상 역시 불가능하도록 했다. 사회뿐만 아닌 미국 전체의 문제 황에서 사업체를 재개한 곳조차 법안은 뉴욕주·시정부에게 이다.” 고 주장했다. 도 임대료나 다른 금전적인 문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소상인들 최윤희 회장은 오늘 우리의 집 로 힘든 시기이다. 우리의 소상인 에 대한 지원과 보호 방법을 촉구 회로 인해 뉴욕주정부, 뉴욕주 상 들을 살려야한다. 특히, 이곳 먹자 하고, 세입자들의 상황을 이해하 하원 의원, 뉴욕시의원 등이 와서 골목은 소상인들이 많은 역할을 고, 지원하는 건물주도 세금감면 소상인들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 담당하고 있다. 여기 함께 모인 과 같은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 오늘을 시작으로 모든 소상인이 론 김 의원과 나는 소상인을 위한 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 법안을 위해 열심히 움직일 것이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하며, 정부는 우리의 요구에 빠른 다.” 고 말했다. 회장은“3월 말부터 코로나19 팬 대답을 해주길 촉구한다.” 고 말했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도“코 데믹으로 인해, 주지사는 셧다운 다. 로나19에 의해 소상인들이 많은 명령을 했고, 모든 사업체를 닫았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고통을 받고 있다. 대기업은 날이 었다. 현재는 사업체들이 재개한 “학부모협회가 이러한 활동에 앞 갈수록 배가 부유해지고 있는 반 상태지만 건물주들은 펜데믹 기 장서 감사하다. 소상인들은 우리 면 소상인들은 전혀 상황이 다르 간에 밀린 임대료를 세입자들에 한인사회를 뒷받침한다. 우리는 다. 정부차원의 지원이 건물주와 게 요구하고 있고, 임대료로 인한 지금 구제와 자금지원이 필요하 세입자 다 필요하다. 우리의 이웃 세입자와 건물주의 마찰에 우리 다. 의원들을 통해 연방정부와 주 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쓰 모두 지쳤다.” 고 지적했다. 정부에게 우리 소상공인 사회를 겠다.” 고 덧붙였다. <전동욱 기자> 최윤희 회장은“이런 상황에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한다.”고 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뉴욕주 정부에게 소상인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촉구한다. 그러 나 소상인들과 SOS가 지지하는 현 상정중인 법안 Bill S8865는 2021년 1월에야 되서 법안이 통과 될 것이고, 우리는 지금 당장의 도 움이 필요하다. 법안 마련이 너무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4, 2020
리처드 이 씨, 뉴욕시의원 19 선거구에 출마 뉴욕한인회 방문, 포부 밝히며 적극 지지 당부
SAT한국어 모의고사 출제위원, 워싱턴 한국교육원 박상화 원장, NAKS 집행부 임원 및 이사장.
“SAT2 시험 한국어 택하세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모의고사 문제집 온라인으로 배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오정선미)는 NAKS 14개 지역협의회와 미주한국학교총연 합회,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소 속 학생들을 위해 SAT Subject Test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와 답 안을 전자우편으로 배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SAT 한국어 모의고사는 매년 수천 명 의 학생들이 응시하는데 작년 (2019)에는 2,976명이 시험을 볼 정도로 한국어 평가 시험으로 자 리매김하고 있다. 보통 3월 중순에 모의고사 시 험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예기치 못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코로나 19) 사태로 시험 일정 을 연기했는데 이번 가을에도 대 면 학습이 어려울 것 으로 예상하 고 학생들이 자가 테스트 형식으 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시험 지와 답안지를 함께 보냈다. 오정선미 총회장은“ 여름방 학동안 또는 가을학기 수업 대비 를 위해 각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SAT한국어 모의고사를 보면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리처드 이 출마 예정자와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 다. 왼쪽 리처드 이 제19선거구 뉴욕시의원 출마 예정자, 오른쪽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2021년 베이사이드와 플러싱, 화 잇스톤, 더글러스톤을 포함하는
제 19선거구 뉴욕시의원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출범 4주년 기념 기부행사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에서 제작한 SAT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집 [사진 제공=재미 한국학교협의회]
실력도 점검하고 동시에 문제의 유형을 익혀서 다가오는 11월 본 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 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19로 인 해 비대면 시대의 변화에 맞춰, 모의고사를 QR Code로도 제작 하였는데, QR Code 앱을 다운받 아서 전화기나 컴퓨터에서 시험 을 본 후에 submit을 하면 그 즉 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어서 21세 기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시험 유 형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
준비한 제 24회 SAT Subject Test 한국어 모의고사와 같은 좋 은 교육 자료가 많은 학생들과 교 사들에게 어려운 시간을 함께 헤 쳐나갈 수 있는 작은 방안이 되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SAT Subject Test 한국어 모 의고사는 매년 대한민국 교육부 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하고 있으 며, NAKS에서 제작한 SAT Subject Test 한국어 문제집은 심 수목 부회장 이메일(Vpss@naks.org)로 문의하면 된다.
뉴욕한인상록회, 8월 10일 제4차 온라인 강좌 설명회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조원훈)는 오 는 8월 10일(월) 오전 10시 상록회 사무실 에서 제 4차 온라인 강좌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원훈 회장은“ 코로나19 로 인 해 자택에 머물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보 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설명했다. 제 4차 온라인 강의는 우클렐레 기타반(강사 윤대석)과 국악반(강사 윤태 석)이며, 본 설명회는 상록회 컴퓨터 수업 담당 김미정 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9년도 우클렐레 기타반 [사진제공=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리처드 이 뉴욕시의원 제19 선 거구(베이사이드 일대) 출마 예 정자가 2일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면담하 고, 한인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리처드 이 시의원 출마 예정자는 출마 배경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한인들 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먼저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출마 의사 를 밝혀준데 대해 감사인사를 전 하며,“정치력 신장은 한인사회 주요 과제이다. 미 주류사회 속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이 같 은 정계 진출 노력을 적극 환영한 다” 고 밝혔다. 현재 퀸즈보로청 예산국장인 리처드 이 출마 예정자는 오는
“고객의 이름으로 코로나 퇴치 돕겠습니다”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는 8월 1일 출범 4주년을 맞이해 8 월 한달간 신규 예금 계좌를 오픈 하는 모든 고객의 이름으로 한 계 좌당 50달러를을 유나이티드웨이 팬데믹 구제 기금(United Way Pandemic Fund)에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의 어려 운 상황에서 커뮤니티와 고객과 ‘나눔의 기쁨’ 을 함께 한다는 취 지로 마련되었다. 유나이티드웨 이 팬데믹 구제 기금은 코로나 19 로 인한 건강 및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및 소수 계 커뮤니티 및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을 돕고 있 다. 케빈 김 행장은“코로나 19 상 황에 은행 출범 4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고객과 함께 커뮤니티를 돕 고자, 그리고 한인사회를 대표하 는 은행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하 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단 체, 유나이티드웨이의 펜데믹 구 뱅크오브호프 올림픽-버몬트 지점에서 직원이 지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출범 4주년 기 제 기금에 지원하게 된 것은, 우 념 기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리 한인 커뮤니티의 공동체 의식 과 경제적 성장을 미국 사회에 보 나눔의 기쁨이 커뮤니티로 연결 구제 기금은, 최근 한인커뮤니티 여주는 것 또한 뱅크오브호프의 되어 코로나 19 위기극복에‘희 의 LA한인회, KHEIR 클리닉, 사회적 역할이라고 여기기 때문 망’ 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KYCC, Ktown for all, KIWA등 이다. 고객 한분, 한분이 느끼는 한편, 유나이티드웨이 팬데믹 을 지원한 바 있다.
종합
2020년 8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4일(화) 뉴욕 일대 폭우·돌풍 예보 뉴욕시 비상관리국 긴급 안내, 태풍‘이사이아스’상륙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뉴욕시 브리핑에서 김민선 관장이 뉴욕시에 9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 진단 시약과 1만 달러 상당의 HMart 기프트 카드를 기부한 것에 대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선 학장, 민주당 전당대회 적격심사위원 피촉 김민선 학장, 뉴욕시에 코로나9 의료장비 기증에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고맙다”감사 인사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바토 리 학장 및 나소카운티 인권국장 은 7월 31일 민주당 전당대회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소속 3개의 상임위 원회 중 하나인 적격심사위원회 (Credentials Committee)에 위원 으로 위촉됐다. 미 전역의 공직자 및 사회 리 더 인사 187명으로 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선거인단의 인사검증 및 부정 및 실격에 관한 중재건
중 회칙위원회에서 해결 되지 않 은 케이스들에 대한 최종 유권해 석을 하는 심사 기관이다. 한편,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뉴욕시 브리핑에서 김민선 롱 아일랜드 컨서바토리 학장·미주 한인이민사박물 관장이 뉴욕시의 어려운 타민족 커뮤니티를 위해 9 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 진단 시약 과 1만 달러 상당의 H-Mart 기 프트 카드를 기부한 것에 대해 감 사 메시지를 전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3일, 4일 (화) 열대성 태풍 이사이아스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지속될 폭우와 돌풍에 대한 주의를 당부 했다. 국립기상청은“뉴욕시에 열대 성 태풍경보, 홍수주의보 및 풍랑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풍속은 시 속 40~50mph, 돌풍은 최고 60mph로 지속될 것이다. 열대성 태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까지 폭우와 강한 바람이 불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강한 비와 열대성 강풍이 불 전망 이라고 예보했다. 디앤 크리스웰 뉴욕시 비상관 리국장은“뉴욕시 비상관리국은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의 잠재 적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국립기 상청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 다” 고 말했다.“뉴욕 시민들은 태 풍 영향 속에 외출할 경우 홍수, 강풍, 시야 확보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며,“뉴욕 시 민들은 외출 할 것에 대해 계획을 세워우고, 부득이하게 외출 할 경 우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 한다. 폭우로 인해 맨해튼 하부를 포함한 도시 전역의 저지대 지역 에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 며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라. 운 전을 할 경우에는 침수된 지역을 피하고, 헤드라이트를 켜고, 천천
히 운전하고, 주의를 기울여야한 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긴급상황 전이 나 기간 중 뉴욕시의 무료 비상알 림시스템인‘NYC’ 를 비롯한 다 양한 채널을 통해 뉴욕 시민들에 게 비상경보 및 업데이트를 발송 한다. 뉴욕 시민은 알림 NYC를 통 해 전화,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 을 수신하여 교통 및 교통 장애와 기타 비상사태에 대한 경고를 받 을 수 있다. NYC 알림에 가입하 려면 311로 전화하거나 NYC.gov/Notify을 방문하면 된 다. <전동욱 기자>
팬데믹인데 뉴욕서 170명 태운 유람선 불법파티 대규모 콘서트 등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주말 모임 잇따라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학장 및 나소카운티 인권국장 [사진 제공=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코로나19, 학생도 교사도 다 위험! 조지아주서 개학도 하기 전 교직원 260명 코로나로 격리 조지아주의 한 교육구에서 개 학도 하기 전 교직원 약 260명이 코로나19로 격리됐다고 CNN 방 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보도했다. 새 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미국 에서 대면수업 재개를 둘러싼 논 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지아주 에서 대규모 코로나19 발병 사태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책상 간격을 널찍이 띄운 미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 교실. 사 가 터진 것이다. 조지아주의 최대 교육구인 그 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위넷카운티 교육구는 교직원 약 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 26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 이 교육구 대변인 슬론 로치는 다고 덧붙였다. 았거나 감염자에 노출돼 격리에 “지난달 30일부로 교직원 약 260 그위넷카운티에서는 지금까 들어갔다고 밝혔다. 명이 코로나19 감염이나 환자와 지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그위넷카운티 교육구는 코로 의 접촉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1만7천7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 계 며“새로 보고된 사례도 있고 업 가 나왔다. 로치는“그위넷카운 획을 재조정하고 있다. 조지아주 무에 복귀한 사람도 있어 이 숫자 티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고려할 주도인 애틀랜타 대도시권에 속 는 유동적” 이라고 말했다. 때 교직원들 중에서 (더 많은) 양 해 있는 이 교육구에서는 당초 이 로치는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 성 판정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달 12일 온라인 수업으로 새 학기 결과 이들 약 260명의 대다수가 다” 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의 악몽을 아직 씻어내지 못한 뉴욕에서 주말마 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불법 파티가 벌어져 이웃 주민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 면 4개의 바를 갖춘‘리버티 벨’ 이라는 이름의 유람선이 토요일 인 지난 1일 저녁 170명 이상의 승 객을 태우고 3시간 동안 강 위에 서 불법 선상 파티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셰리 프국은 공동 선주 2명을 무면허로 바와 클럽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선장에게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불법 파티를 적발한 것은 강변 에 사는 아파트 주민의‘제보’덕 분이었다. 인근 아파트 19층에 사는 트레 버 홀랜드는 자택 창문을 통해 마 스크를 쓰지 않은 다수의 사람이 배 위에 모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홀랜드는 이 선박에서 파티를 즐기던 군중을 보고“매우 놀랐 다” 며“명백히 우리 지역에 대한 위협” 이라고 비난했다. 유람선 파티 적발은 팬데믹(전 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벌 어지는 무분별한 사교 활동의 상 징적 사건이라고 NYT는 평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뉴욕주 햄프
뉴욕에서 불법 선상파티한 유람선 적발 [사진 출처=뉴욕 셰리프국 트위터 캡처]
사회적 거리두기 논란을 일으킨 체인스모커 뉴욕주 자선공연 [사진 출처=앤드루 쿠오 모 뉴욕주지사 트위터 캡처]
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 키지 않은 대 규모 콘서트가 논란이 된 지 꼭 일주일 만 에 벌어진 사 건이어서 더욱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세계적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듀 오‘체인스모커스’ 와 골드만삭스 의 최고경영자(CEO)이자 DJ인 데이비드 솔로몬이 출연한 당시 자선 공연은 참석자들의 보건 규 정 위반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뉴욕주 당국은 안 전 규정을 위반한 다수의 음식점, 술집을 단속해 주류판매 면허를 정지시키고 있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 대선 D-91
TUESDAY AUGUST 4, 2020
2020년 대선이 미주 한인사회가 갖는 의미
소수인종으로서의 한인 정체성 확고하게 보여줄 기회…투표로 결집해야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인터뷰 “11월 대선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계로서 한인의 정체성을 보여 줄 기회입니다. 투표로 결집해야 합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는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이 미주 한인에게 갖는 의미 를 이같이 평가했다. 투표권이 있 는 미국내 한인은 100만명이 넘지 만 그동안 미국사회에서 소수계로 도 잘 인정받지 못할 정도로 결집 력이 부족했다는 게 김동석 대표 의 지적이다. 따라서 범소수계 연 대의 측면에서 적극적 투표를 통 해 한인의 정체성을 보여줄 필요 가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김동석 대표는 “현 상황만 보 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이 우세하지만 선거전의 100 일은 1천일과 같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와 부동층을 향한 적극적 선거전에 나선다면 상황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신중 한 입장도 내비쳤다. 1985년 미국으로 유학 온 김 대 표는 1992년 한인에게 큰 피해를 준 4·29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 을 본 뒤 1996년 ‘뉴욕한인유권자 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미주 한 인의 권리와 이익 옹호, 한미관계 발전을 목표로 한 풀뿌리 시민운 동의 길로 뛰어들었다. 2007년 연 방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한미 비 자면제 프로그램 등이 김 대표가 심혈을 쏟은 대표적인 사업이다. 다음은 김동석 대표와 일문일 답. - [질문] : 트럼프 대통령의 4년 임기가 6개월 남았다. 지난 3년 6개 월을 평가한다면. ▲ [답변] : 미국은 트럼프 대통 령으로 인해 두 개의 나라로 분열 됐다. 통합, 관용, 포용의 리더십이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도시와 시골, 백인과 비백인으로 갈라졌고, 이민의 나라인 미국이 친이민과 반이민으로 나뉘었다. 구석구석에서 암약하던 인종주 의자, 백인우월주의자가 거리낌 없이 밖으로 나왔다. 우리 한인 같 은 소수 인종에겐 큰 공포이자 생 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적으로도 미국의 국익 우선에 근거한 완벽 한 고립주의로 갔다. 미국이 이전 에 보여준 다자주의, 개입주의 모 습은 온데간데 없다. - 11월 대선이 미국사회에서 갖 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이전 에 그동안 세계를 주도한 방식으 로 복귀하느냐, 아니면 거꾸로 계 속 가느냐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 요한 선거다. 특히 미국에서 계속 되는 홍역은 인종 문제다. 이 문제 는 빈부 격차와 직결돼 있고, 다인 종사회라는 미국의 정체성과도 밀 접한 관련이 있다. 주류와 비주류 간, 인종간 차별이 8부 능선을 넘었 다. 마지막 능선을 넘느냐, 마느냐 의미도 있다.
-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는 조사가 속출한다 . 판세를 어떻게 보나. ▲ 선거판에 바이든은 없고, ‘트럼프냐’ ‘반트럼프냐’만 있다. 지금 선거를 하면 트럼프 대 통령을 싫어하는 유권자 표심 때 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질 거다. 그 런데 선거에서 100일은 1천일보다 더 길다. 4년 전 대선 때 트럼프 대 통령은 지금보다 더 어려웠다. 역 대 미국 대선을 보면 후보자를 공 식 지명하는 전당대회 전까지 지 지율이 선거 결과를 의미 있게 예 측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아니었다. - 선거전에 영향을 미칠 변수 는 무엇이라고 보나. ▲ 크게 세 가지 변수가 있다고 본다. 첫째,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을 얼마나 통제할지다. 경제도 중요한 부분이다. 자유 주의 진영에서도 인정할 만한 경 제성과가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 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 다. 셋째, 중국 문제 역시 트럼프 대 통령의 강경한 대응은 여야를 떠 나 초당적 공감대가 있는 부분이 다. 트럼프 대통령이 몰린다면 북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을 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경합주나 무당파 표심이 관건일텐 데. ▲ 지금은 ‘샤이(shy) 트럼 프’가 적극적으로 못 나서고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와 (미국 중남 부와 동남부의 복음주의 기독교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 - 조 바이든 전 부통령 (PG)
8월 6일 낮 12시. 미국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흑인인권운동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 다. 1992년 일어난 '4.29 사태(LA 흑인폭동)'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곳에서 열린 집회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윌셔파크 플레이스 잔디광장에 모인 800여 명의 참석자들은 ' 인종차별 철폐'를 외치고 경찰의 폭력성을 규탄하며 지난 5월 25일 경찰 가혹행위로 사 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흑인생명을 위한 아시안 라티노 연대(Yellow & Brown Folks United for Black Lives, 아래 연대)'가 주최한 이 집회에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인 과 라티노는 물론이고 백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집회를 주도한 ' 연대'에는 한인 2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한국 한겨레신문 이철호 기자]
세력이 강한) 바이블벨트를 집중 공략할 것이다. 트럼프 지지층의 75%는 트럼프가 좋아서 지지하지 만 바이든 지지층의 경우 좋아서 지지하는 비율이 30%라는 조사가 있다. 현재 바이든 우세는 부동층
덕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부동층 은 바람이 불면 순식간에 움직인 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100일간 부동층을 향해서도 훨씬 더 강력 한 메시지를 내려고 할 것이다. - 미국의 한인 유권자에게 이
번 대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인종 문제는 미국내 소수계 의 정치적 어젠다로 매우 중요하 다. 하지만 미주 한인은 그동안 미 국 내 소수계라는 카테고리에 잘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선을 범 소수계 연대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인종적으로 소수계 중 하나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정치행위를 할 기회다. 한인 투표율이 그렇게 높은 편 은 아니었지만 이번엔 투표를 통 해 결집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미주 한인이 스스로 미국 시민임 을 학습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 소수계로서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 한인 스스로 정치 참여를 통 해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 다는 뜻이다. 이번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 때 대도 시 한인이 기여하고, 특히 한인 2세 가 많이 참여했다는 점은 긍정적 인 현상이다. 인종 문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미국의 모범시민임을 입증하는 일 이다. 동화론이 아니라 조화론 관 점에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우편투표 관련 행정명령 권한있어…아직 거기까진 아냐” 대선 연기론 한발 물러섰지만…우편투표 확대 제동걸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이 우편투표와 관련한 행정 명령을 내릴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거기까지는 다 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브리핑에서 이같 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체국 이 이번 2020년 선거에서 우편투 표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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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에서 우편도입을 추진하는 네바다주에 대해 소송 을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 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도 “불 법적인 심야 쿠데타에서 네바다 주지사는 공화당이 그 주(州)에 서 승리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 들었다”며 “법정에서 보자”고 소송을 위협한 바 있다. 이는 전날 민주당이 주도하는 네바다주 의회가 모든 유권자에 게 자동으로 우편투표 용지를 발 송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반응이다. 대선 연기론에서는 한 발 뺐지 만,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계속 지 적하며 ‘우편투표=부정선거’
의 프레임으로 지지층 결집을 도 모하는 한편으로 행정명령 발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우편투표 확대 움직임에 대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보편적인 우편 투표(바람 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도입으로 2020은 역 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사람 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 룬다???”며 질문을 던지는 형식 으로 대선연기론을 제안하는 ‘폭탄트윗’을 날린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는 선거일 조정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는 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31일 백악관에서 전국경찰조직협회(NAPO) 지도부와 면담 을 가진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편투표를 사기 라며 대선 연기론까지 거론했던 트럼 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을 상대로 부재자투표를 독려하면서 자신도 부재자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로,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이 공화당도 “대선일에 변동은 없 다”며 일축하고 나오는 등 엄청 난 후폭풍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 은 9시간 만에 “나는 연기를 원
치 않는다”고 일단 물러섰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도 2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
2020년 8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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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고음 높은데…트럼프는 여전히 No 대응 플랜 CNN “장밋빛 메시지 날리며 주말 골프장행…위기대처 새접근법 징후 없어” TX·FL州 방문 관련 “엄청난 인파”자랑하며“바이든 지지자는 없어”조롱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 한 당국자들의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정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응 플랜 을 갖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CNN방송이 3일 보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늑장 부실 대응으로 이미 도마 위에 올랐던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정하 지 않은 채 남 탓만 하며 제대로 된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인 셈 이다. 이런 사이 그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CNN은 “최고위 정부 당국 전문가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
고하고,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 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 며, 2분기 미 성장률이 -32.9% 를 기록하며 휘청거리는 등 남 은 몇 달간 끝없는 위기가 펼쳐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 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 대하게’라는 트윗이나 날리며 주말마다 골프장에서 보내고 있 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에 도 코로나19에 대해 “우리는 그 것을 끝낼 것이다. 우리는 그것 을 물리칠 것이다. 조만간 그럴 것”이라며 장밋빛 메시지를 내 놨지만, 행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이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경고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실제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 나19 대응 조정관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우리가 오늘날 보 는 것은 3월, 4월과는 다르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 며 코로나19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심하다”는 공개 비판 트윗 으로 분을 삭이지 못한 상태이 다. CNN은 벅스 조정관이 그 이 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적나라 한 평가를 자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피해왔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연방정부 차 원의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위 한 추가 부양안 협상도 교착 국 면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전문가들이 여전히 몇 개월 남은 일이라고 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대해 낙관적 언급을 이어가며 치료법의 향상과 인공호흡기 물 량 대규모 확보 등에 대해 자랑 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에 1천명 이상의 미국인이 죽어 나가는 끔찍한 팬데믹 통계는 좀처럼 수그러들 지 않고 있고, 초기부터 쭉 그랬 듯이 행정부의 대응은 100년 만 에 찾아온 최악의 공중보건 위 기를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라 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위기 상황이 악화하 고 있음에도 불구, 행정부가 새 로운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징후나, 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 한 전국적인 대규모 검사와 추 적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벅스 조정관은 전날 코로나 19가 남부 지역에서 창궐하기 시 작했던 5∼6주 전 쯤 연방정부의 대응을 ‘리셋’(reset·재설정 )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 무렵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월스트리 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미 국은 싸움에서 이길 것이며 2차 파도는 없다”고 주장한 바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거나 대처할 구 상을 갖고 있기는커녕 지난 주 말 동안 거짓말과 허위정보를 뿌리고 다녔다고 CNN은 보도 했다. 심각한 국가적 위기상황 에서 대통령에게 기대되는 리더 십을 보여주기를 다시 한번 거 부했다는 점만 부각된 셈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 진자수가 많은 것은 미국이 검 사를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주 장도 거듭 폈다.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 을 이어가는 한편 지난주 텍사 스 및 플로리다 방문과 관련, “도로와 길 위에 환호하는 사 람들이 엄청나게 모였다. 수천 명이 나왔고 2016년 (대선) 당시 의 인파보다 많았다”고 자랑했 다. 그러면서 “바이든 지지자는 한명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일 부 가짜 뉴스들은 같은 숫자라 고 보도했다. 통탄할 일”이라 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하면서 또다시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오늘이 대선이라면…바이든‘선거인단 매직넘버 넘어’ 여론조사 추세 유지 가정…경합주 빼고도 당선 필요한 270명 돌파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재 여론조사 우위 대로라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수준이라 는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 각 주(州)의 여론조사를 우세, 경합, 열세 등으로 분류하고 이 기 준에 따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 단 수를 취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전과 맞물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확보한 여론이 형 성돼 있다는 것이다. 11월 3월 대선일에 50개 주와 워 싱턴DC에서 538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하면 이 선거인들이 12월 별도 의 선거인단 투표룰 통해 다수 득 표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 따라 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 단 매직넘버는 270명이다. 공영라디오 NPR가 3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별 여론조사를 반영한 선거인단 확보 수는 바이 든 전 부통령이 297명으로 트럼프 대통령(170명)을 크게 앞섰다. 경합 선거인단 수가 71명이지 만 이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재 여론조사 우위대로라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
전에서 매직넘버를 돌파한 수준으 로 앞서고 있다는 뜻이다. NPR는 한 달 반 전에 비해 콜 로라도,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주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 게 우호적으로 변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치분석매체 ‘270투윈’(270towin)은 여론조 사를 토대로 2일 현재 기준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8명, 트럼프 대통령 이 169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
한 수준의 여론이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경합 선거인단은 91명이 었다. CNN방송 분석에서는 바이 든 전 부통령이 268명으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에 근접했 고, 트럼프 대통령은 170명으로 집 계됐다. 경합 선거인단은 100명이 었다. 이들 분석은 미국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 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타 격받고 상대적으로 바이든 전 부
통령이 강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이 분석은 선거일까지 남 은 기간 지지율 등락에 따라 얼마 든지 변동할 가능성이 있고, 실제 로 주별 판세 분석 역시 지지층 분 류시 확실한 지역, 우세한 지역 등 지지의 강도가 달라 고정적 지지 라고 보긴 어렵다. CNN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 격과 위기 통제의 무능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이 실질적 타격을 봤다고 해도 놀 랄 일이 아니라며 “정치 지형이 바이든 전 부통령 선호로 분명하 고 중대하게 변화했다”고 평가했 다. 다만 NPR는 바이든 전 부통령 의 우위는 현재 분석에서 드러난 것만큼 견고하지 않을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도 보였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여론조사 에서 강점이 과소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고, 바이든 캠프 역시 트럼 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잘 대처하 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향후 격 차가 더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 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 마 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히고 거래는 9월 15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틱톡 9월15일까지 인수 안되면 폐쇄” 트럼프“MS든 상관없어…그 시점에 문 닫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중 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 업 매각 추진과 관련, 마이크로소프 트(MS)나 다른 미 기업이 틱톡을 사 더라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 히고 거래는 9월 15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틱 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9월 15일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로이터통 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기 업 바이트댄스가 MS와 틱톡 매각 협 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MS 최고 경영자와 대화를 나눴고 틱톡은 중
국이 통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 주체와 관 련, “나는 그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이든 다른 누구, 대기업, 보안 업체이 든, 아주 미국적인 기업이 사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 시한과 관련, 미국 회사의 틱톡 사업 인수는 ‘마감일’인 9월 15일까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9월 15일쯤으로 날짜를 정했다”며 “그 시점에 미국에서 (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 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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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4, 2020
한국 I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수도권·중부지방 나흘째 집중호우 피해‘눈덩이’ …12명 사망·14명 실종 이재민 629세대·1천25명…시설피해 2천958건, 도로 43곳 막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재 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 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후 집중호우로 모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 다. 전날 경기도 평택 공장과 경기 가평 펜션에서 토사가 덮치면서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 진천에서 화물차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60세 남 성 등 실종자도 전날 6명이 추가됐 다.이재민은 629세대 1천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명이 늘었다. 지역 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 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1일 이 후 시설물 피해는 사유시설 1천483 건, 공공시설 1천475건 등 모두 2천 958건이 보고됐다. 전날보다 527건 늘어난 수치다. 시설피해 2천958건 중 절반이 넘는 1천531건(51.8%)의 응급복구는 완료됐다.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철도 통제 구간도 곳곳에 서 발생했다. 서울·경기·충청 등 지역에서 도로 43곳이 막혔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 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 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 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
·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 역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제한 됐다. ◆ 충북, 실종자 9명으로 늘어…오 전 7시부터 수색 재개 = 전국에서 이 재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충북에 서는 실종자가 1명 추가돼 9명으로 늘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4분께 진천군 문백면 봉죽교 부근에서 1t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 려 운전자 A(62)씨가 실종됐다. A 씨는 물이 불어난 논을 살펴보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 졌다. A씨를 포함한 충북 호우 인 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9명이다. 충북선, 태백선, 중앙선 원주∼ 영주 구간을 비롯해 단양 어상천 율곡 등 도로 15곳은 복구작업이 늦어져 교통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 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력 730명, 장비 128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하류 지역 유량 이 늘어 강가를 중심으로 드론, 헬 기, 차량을 이용한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 피해를 본 공공시설 352곳, 사유시설 326곳에 인력 5천254명, 장비 902대를 투입해 응급복구 작 업도 추진한다. ◆ 강원, 내일까지 최대 500㎜ 예보 …추가 피해 우려 =400㎜에 육박하 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 에서는 오는 5일까지 최대 5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긴장
산사태로 파손된 주택…3일 오후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파손돼 있 다.
태백·충북·영동선 열차 운행중단 계속…정상화에 시일 걸릴 듯 = 4일 한국철도(코 레일)에 따르면 태백선은 입석리∼쌍용 간 선로 피해로 전 구간(제천∼동해) 운행 중단 이 계속된다. 사진은 충북선 삼탄역 복구 현장 둘러보는 손병석(왼쪽 세 번째) 한국철도 사장. [사진 제공=한국철도]
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 르면 주택 3동이 반파 또는 전파되 고 26동이 침수되는 등 29동의 주 택 피해가 났다. 춘천과 영월, 정선 , 원주, 철원, 화천 등 6개 시군 농경 지 41.6㏊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영동선 동해∼영주, 태백선 영 월∼제천 구간의 철도 운행은 사
코로나 신규 34명중 지역발생 1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하는 가운데 4일 일일 신규 확진 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20명대 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서 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강원도 홍천 캠핑장 사례를 비롯해 곳 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 서 이틀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 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 만4천42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36명→31명 →30명) 30명대를 보이다가 전 날 23명으로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3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 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3명, 해외유입이 21명이 다. 지역발생이 두 자릿수를 기 록한 것은 지난달 31일(14명) 이 후 나흘만이다. 이달 들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8명→8명 →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한국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4일 일일 신규 확진 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 전날 거리두기 단계를 2단 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광 주에서도 1명이 확진됐고 부산 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 씩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커피전 문점 집단감염의 두 고리인 강 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 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 방대본은 전날 정오 기준 할리 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 1명
이, 또 성남시는 양재족발보쌈 감염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홍천 캠핑장에서 감염된 경기도 성남 분당 거주 30대 부부의 5세 딸도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 난 6월 26일 이후 40일째 두 자 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 규 확진자 21명 가운데 7명은 공 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 견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8명 ), 서울(3명), 광주·충북·전남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
흘째 중단되고 있다. 지난 3일 토사 가 덮쳐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된 철원군 근남면 56번 국도와 춘천시 신북읍 5번 국도 등은 통행이 재개 됐다. 전날 아파트 주차장 옹벽 30m 가량이 유실돼 차량 5대가 매몰되 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난 철원군 명성로의 한 아파트에는 주변을 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 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4명으로, 내국인(7명)의 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러 시아·우즈베키스탄·멕시코에 서도 각 2명씩 유입됐다. 이 외 에 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 이집트·수단·에티오피아·세 네갈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11명, 서울 9 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20대와 40대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 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 자도 9명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 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 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2명 늘어 누적 1만3천 352명이 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8명 줄어 770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3명 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 를 받은 사람은 총 158만9천780 명이다. 이 중 155만6천6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 8천72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 다.
통제한 채 중장비를 투입해 긴급 복구 중이다. 북한강 수계의 댐 중 가장 상류 에 있는 화천댐은 지난 3일부터 수 문을 열어 초당 257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다. 춘천댐과 의암댐, 팔당댐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방류량을 줄이는 등 수위 조 절에 나섰다. ◆ 충남, 전날 집중호우에 주택 623 채 침수, 이재민 620명 발생 = 충남 아산에서는 4일 오전 7시 6분께 탕 정면 한 어린이집 부근에서 박모 (5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 던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발견 당 시 박씨의 시신은 온통 진흙으로 뒤덮여 있었다. 박씨는 전날 오후 2 시 23분께 탕정면 승마장 인근에서 폭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걷어내 는 작업을 하다가 수압에 못 이겨 맨홀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는 지난 3일 내린 집중 호우로 주택 623가구, 상가 112개가 침수되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 했다. 천안·아산·홍성 등 도내 7 개 시군 농경지 2천807㏊도 물에 잠기면서 8천372 농가가 큰 피해를 보았다. 일부 공공시설이 긴급 복 구됐지만,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주요 하상도로와 저지대 도로 12곳 은 여전히 통행이 금지됐다. 천안·아산 지하차도 9곳을 비 롯해 도내 강변 주차장 14곳도 아 직 복구가 안 됐다. 천안, 아산 등 지에서 차량 44대도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물에 잠겼다.
◆ “많은 비로 추가 피해 우려… 야외활동 자제를” = 이날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 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 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 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많은 곳 120㎜ 이 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 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 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 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 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 또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함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 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 람, 산사태, 축대붕괴, 지하차도 침 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추 가피해가 우려되니 야외활동을 자 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우에 시달리는 중부와 달리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들도 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가 발효된 충청남부·남부지방· 제주도에는 5일까지 낮 기온이 33 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 겠고,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 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50층 공공 재건축 허용 정부,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 정부가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 입하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 등 신규 부지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수도 권에 총 13만2천가구의 주택을 추 가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 공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재건축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500% 까지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태릉골프장 외에 용산구 옛 미군 기지 캠프킴, 서초구 서울지방조 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도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 로 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 참여형 고밀 재 건축’을 도입해 5년간 총 5만 가 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 재건 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 관이 참여해 사업을 함께 이끌어 가는 새로운 형식의 재건축이다. 이를 위해 주택소유자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용적률과 층수제한 등 도시규 제 완화를 통해 주택을 기존 가구 수 보다 2배 이상 공급하고 증가한 용적률의 50~70%는 기부채납으로 환수하게 된다. 정부는 용적률을 300~500% 수준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용적률 500%는 준주거지역 용적률 상한이다. 35층으로 묶인 서울 주택 층수 제한도 완화돼 강남 한강변 고밀 재건축 단지는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돼 서울의 스카이라 인이 바뀔 전망이다. 고밀 재건축 을 통해 기부채납 받은 주택의 절 반 이상은 장기 공공임대로 공급 하고 나머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 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한다. 공공 재건축에 분양가 상한제를 면제해주는 내용은 포함 되지 않았다. 정부는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해서도 공공 재개발 사 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 해 2만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 를 설정했다. 과거 뉴타운 등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 지연 등으로 해제된 정비구역은 서울에 서만 176곳에 달한다.
한국II
2020년 8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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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속 中, 한국에 러브콜…입국 제한 완화 5일부터 취업·유학 목적·거류증 소지자 비자 신청 가능 기업인 패스트트랙·전세기 확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가열되 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 인 한국에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 하고 한중간 우호를 강조하며 관 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전방위적인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중국이 경제적으 로 밀접한 한국과 관계 개선을 통 해 활로를 찾아보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 면 중국 정부는 오는 5일부터 취 업, 유학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 거나 유효한 거류증을 가진 한국 인들의 비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3월 말부터 외국
인 입국을 금지해왔는데 이처럼 입국을 완화해준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코 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데다 한중간 경제·무역 교류 회복을 위해 양국 간 입국 완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내로 예정된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위해서라도 한국에 대해 입국 제 한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한 중국대사관과 각 총영사관은 5일부터 비자 신 청을 받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탑 승 5일 전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를 제출해야 한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한국 인 입국 제한 완화는 중국도 적극 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 서 “중국에 들어오면 각 지방 정 부의 정책에 따라 14일 격리를 하 게 되는데 이 또한 향후 협의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말 한국에 처음으로 ‘기업인 패스 트트랙’(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 )을 적용해 대기업 위주로 직원들 이 전세기 등을 통해 들어오고 있 다.아직 베이징에는 기업인 패스 트트랙이 적용되지 못하지만 시 안(西安) 등 이를 받아들이는 지 방 정부들이 늘고 있다. 삼성 등
한미방위비협상 美대표에 '일본통' 도나 웰턴 미일 방위비 협상 포함 전세계 방위비 협상 관장 주한미군 감축설 속 美대선국면서 증액 압박 우려 새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측 대표에 ‘일본통’으로, 주아프가니스탄 부차석대사 등 을 지낸 도나 웰턴이 임명됐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장 기 표류하는 가운데 최근 북극권 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교체 된 제임스 드하트 전 대표의 후임 이 채워지면서 협상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 드하 트 전 대표의 후임에 관한 질의에 “국무부 정치·군사국은 지난 주 제임스 드하트를 우리의 신임 북극권 조정관으로 발표한데 이 어 도나 웰턴을 우리의 신임 고위 협상가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 며 웰턴 신임 대표 임명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웰턴 신임협상대표는 드하트 의 후임자로서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과 주일 미군 주둔경비 분담 특별협정, 그 리고 그 외 전세계적으로 진행되 는 미국의 모든 방위 협력 및 분 담금 협상과 관련해 드하트가 하 던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이 대 변인은 전했다. ◆ 도나 웰턴 미 국무부 신임 방위 비협상 대표 = 이 대변인에 따르 면 웰턴 신임 대표는 최근에 아프 가니스탄 카불 부차석대사로 재 직했으며, 그에 앞서 일본과 인도 네시아, 유엔 미국대표부 등에서 근무했다. 국무부는 홈페이지에서 웰턴 신임 협상대표가 25년 이상의 경 험을 가진 베테랑 직업 외교관으 로, 전세계의 미국 대사관 및 영 사관에서 전략 커뮤니케이션 및 정무 관련 핵심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아프가 니스탄 카불로 발령받았다. 신종
도나 웰턴 미 국무부 신임 방위비협상 대표 [사진 출처=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해 현재 미국 에서 아프가니스탄 업무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중에 국무부에 통합된 미 해외공보처(USIA)에서 1984 년 직장생활을 시작해 주 핀란드 공관차석 등을 거쳤다. 핀란드에 서 근무하기에 앞서 국방부 장관 실에서 동남아 국장 대행으로 잠 시 근무하기도 했다. 일본 삿포로와 나고야에 근무 하며 공공외교 관련 업무를 맡았 던 그는 2013년 6월부터 2015년 8 월까지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정 무 담당 공사로 일해 일본어가 능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턴대에서 아시아 예술 및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서 일본 미술을 담당하는 큐레이 터를 지낸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 미 육군대학원에서 전략적 연구 에 관한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웰 턴 신임협상대표는 일본어를 유 창하게 구사하며 한국어와 인도 네시아어, 독일어, 핀란드어 등을
배웠다고 돼 있다. 한국과의 인연 은 별도로 알려진 것은 없다. ◆ 미국은 왜 그를 임명했을까 = ‘일본통’인 웰턴 신임협상 대 표 인선은 곧 본격화될 일본과의 방위비 협상도 염두에 둔 포석으 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일 양국은 올가을부터 특별협정을 갱신하는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 다. 한미 방위비 협상단은 지난 3 월 말께 한국이 현재보다 13% 인 상하는 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고 무려 50% 가까운 인상안인 13억달러 를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 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주일 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4 배 이상인 80억 달러, 주한미군 분담금은 5배 수준인 50억 달러까 지 각각 증액할 것을 요구했던 것 으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회고록 등에서 전한 바 있다. 새 협상 대표의 임명으로 교착 상태에 처한 한미 방위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
은 톈진(天津) 등에 전세기로 직 원들을 보낼 정도로 상황이 좋아 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 로 지난 1일 칭다오(靑島)에서 한 국과 중국이 대면 회의를 하고 경 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 관과 리청강(李成鋼) 중국 상무 부 부장조리는 향후 5년간의 협 력 비전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 작성 동향을 점검하 고, 가급적 조기에 완성하기로 합 의했다. 또 연내로 추진 중인 시 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비해 양국 간 경제 성과를 내실 있게 준비하 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반영하듯 왕원빈(汪文斌) 중국 데 대선 국면에서 미국의 증액 압 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웰턴 신임 협상대표가 한 미, 미일 방위비 협상을 함께 총 괄하는 상황이 한미 협상에 어떠 한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특히 최근 주독미군 감축 문제 와 맞물려 월스트리트저널 (WSJ) 보도로 주한미군 감축설 이 불거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이 대선 국면에서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주한미군 감 축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의 주 독미군 감축 발표가 있던 지난달 29일에도 트윗을 통해 독일이 돈 을 안 내서 병력을 줄이는 것이라 면서 더이상 호구(the suckers)가 되고 싶지 않다고 언급, 미군의 해외주둔과 방위비를 연계하며 노골적인 증액 압박에 나섰다. 외교가의 한 인사는 “이미 한 차례 트럼프 대통령이 잠정합의 안을 뒤집은 바 있는 만큼 이번에 도 협상대표가 어느 정도 재량권 을 가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누가 협상대표가 되더라도 현 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이 라며 “대선 전 협상 타결도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현재로선 ‘13% 인상안’ 이상으로 양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중국, 5일부터 유학생 비자 발급 재개…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 앞에서 시민과 외국인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 핑에서 “한중 양국은 각자의 방 역 상황과 양자 관계의 발전 수요 를 결합해 방역 상시화의 배경하 에서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적극 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중 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 면서 양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업인 패스트트랙 제도를 세웠 으며 국제방역 협력의 모범이 됐 다고 치켜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人民日報)도 4일 이례적으로 싱 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한 한중 코로나19 협력 전시 회 행사도 자세히 보도하는 등 한 중 관계 개선을 조명했다.
“北, 탄도미사일 장착가능한 핵 소형화 성공가능성” 유엔 보고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엔 기밀 보고서가 나왔다고 로이 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로이터 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 가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 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수 국가는 북한이 “아마도 탄도미사일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화 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 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적시되지 않은 이들 국가는 지난 6차례의 북한 핵실험이 핵 무기 소형화 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가는 북한이 “기술적 향상을 이루거나 잠재적으로 다탄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 해 추가 소형화를 추구할 수 있 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회원 국은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제 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적시했다. 이 보고서는 잠정본 으로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위
에 제출됐다. 로이터에 앞서 일본 NHK 도 해당 보고서에 “북한은 지 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 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 를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2일 보도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유엔 제 재로 전면 금지된 석탄 수출을 올해 3월 이후 선박을 통한 해 상 물자 환적 수법으로 재개해 위법하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 으며,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 씬 넘는 석유 정제품을 밀수입 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고 NHK가 전했다. 아울러 유엔 결의로 모든 회 원국은 작년 12월까지 북한 노 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 가 있는데도, 이후에도 각국에 서 북한 노동자가 호텔 종업원, 스포츠 선수, 의료 종사자로 활 동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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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 코로나 얼마나 퍼졌나…180만명? 이미 1억4천만명?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19 검사에 나선 의료진.
TUESDAY AUGUST 4, 2020
전세계 코로나 확진 1,823만명, 사망 69만2천명 넘어
3월 28일 고향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가지아바드의 버스정류장에 몰려든 일용직 근로자와 가족들
공식 집계와 달리 대도시 항체 형성 비율 매우 높아 뉴델리 감염률 23% 추정…매달 주민 조사 벌이기로 13억8천만명의 ‘인구 대국’ 인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은 과연 얼마나 퍼진 것일까. 공식 집계 수치와 달리 주민 항 체 형성 상황을 토대로 한 추정치 가 워낙 큰 탓에 현지 확산 실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3일 인도 정부가 공식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0만3 천695명이다. 미국(481만3천647명, 이하 월드오미터 기준), 브라질 (273만3천677명)에 이어 누적 확진 자 수 세계 3위다. 다만, 인도의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100만명당 감염자 수는 1천 309명에 불과하다. 세계 94위 수준 으로 매우 낮다. 인구 규모를 고려 하면 인도가 코로나19 방역에 선방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검사 수라는 요인을 반 영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시작한 다. 미국의 누적 검사 수는 약 6천 만건으로 100만명당 18만건꼴이고 , 인도는 약 2천만건의 검사를 진행
했다. 100만명당 1만4천여명을 검 사한 셈으로 미국의 12분의 1 수준 에 불과하다. 인도가 만약 미국 수준으로 100 명당 검사 수를 늘린다면 누적 확 진자 수는 2천100만명이 넘어선다 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추정이 맞 는다면 인도는 이미 세계 1위의 누 적 확진자 보유국인 셈이다. 특히 주민 사회 항체 형성 비율 을 토대로 계산하면 인도의 감염 자 수 추정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인도 정부가 지난 4월 말 2만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가운데 0.73%가 이미 감염된 것으로 나타 났다. 인도의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인 샤히드 자밀 박사는 이 수치를 토 대로 BBC방송에 “5월 중순에 이 미 인도 인구 중 1천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기도 했 다. 자밀 박사는 지난달 14일 현지 매체 와이어에는 한발 더 나아간
지난달 31일 방류 중인 싼샤댐
中싼샤댐 여전히 위험수위 ‘설상가상’하류 태풍 영향 주목 이르면 3일 밤 푸젠·저장성에 하구핏 상륙 6월부터 이어진 큰비로 창장( 長江·양쯔강) 유역 홍수통제에 핵심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이 여전히 높은 수위를 유지하는 가 운데, 동남부 해안지역에 태풍 상 륙이 예보돼 긴장이 높아지고 있
다.
3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싼샤댐 수 위 는 이 날 오 후 4시 기 준 161.02m를 기록, 8시간 전 160.91m 보다 0.11m 상승했다. 싼샤댐 수위 는 올해 창장유역 2호 홍수 당시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정부 발표 가 맞는다면 누적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오 늘(14일) 인도의 감염자 수는 1억4 천만∼1억5천만명일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20일가 량 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 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제 수 억명 에 달했을 수 있다고 추정된다. 이런 가정은 최근 뉴델리와 뭄 바이에서 진행된 주민 항체 형성 률 조사 결과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인도 정부와 인도질병통제센터 (NCDC)는 지난 6월 27일부터 지 난달 10일까지 뉴델리 주민 2만1천 38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3.5%에서 코로나 19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 다는 뜻이다. 이에 힌두스탄타임 스는 NCDC의 결론이 맞는다면 뉴델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미 470만명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 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3일 현재 뉴델리의 공식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7천677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말에는 뭄바이 빈민 6천 936명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이 중 57%에서 항체가 형성됐다는 연구 가 공개됐다. 빈민가 외 지역 주민의 항체 보 유 비율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뭄바이의 인구가 1천800 만명가량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만명 가까이 이미 감염됐을 가 능성이 있는 것이다. 뭄바이의 공식 누적 확진자 수 도 11만6천436명에 불과해 이런 추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이처럼 인도 대도시 내 실제 확 진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수십 배 클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도 당국 도 체계적으로 관련 조사를 벌이 기로 했다. 특히 뉴델리 당국은 이 달부터 매달 주민 1만명 이상을 대 상으로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해 감염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나갈 방침이다.
던 지난달 18일 최고수위(175m)에 10.5m 못 미치는 164.5m 수준으로 상승, 기존 최고수위였던 163.11m 를 넘어선 바 있다. 이후 3호 홍수가 왔던 지난달 29일 163.5m까지 물이 찼지만, 이 후 지난달 30일 162.70m, 31일 161.69m, 이달 1일 161.22m, 2일 160.89m의 수위를 기록했다. 창장 상류인 쓰촨(四川)분지 서 부에 3~4일 비 예보가 있어 싼샤댐 수위는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 는 상황이다. 더 큰 우려는 지난 주말 3호 태 풍이 하이난·광둥·광시성 등에 비를 뿌린 데 이어, 4호 태풍 하구 핏이 동남부 푸젠·저장성에 상륙 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하구핏의 중심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저장성 창난(蒼南)현 동남쪽 245km 해상 에서 시속 22㎞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점점 위력을 더해가며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 저장·푸젠 성 일대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번 태풍으로 5일까지 저장성 동남부 100~200mm를 비롯해 푸젠 성과 대만 등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당국은 어민들의 조업을 금지 하고 양식장 등 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철도와 여 객선 운항을 중단시키고 관광객들 은 철수하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태풍 상륙 후 세력 이 차츰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 며, 창장 중하류 유역은 별도의 비 예보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태풍이 계속 세력을 유 지하거나 비구름이 남아있을 경우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유역 수위 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는 상 황이다. 중국 기상국이 창장 하류 유역 인 저장·장쑤·안후이성과 상하 이(上海)를 비롯해 푸젠성 등 태풍 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현 지 상황에 맞게 대응수준을 정하 도록 한 것도 이러한 가능성을 반 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3~4일 사이 헤이룽장성 과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丹 東) 등 중국 동북지역에도 많은 비 가 예보된 상태다. 단둥에는 3~5일 한차례 비가 내린 뒤, 8일께 다시 한번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화재를 피해 달아나는 동물…브라질 판타나우에서 동물 한 마리가 불과 연기를 피해 달아나고 있다. [사진 제공=마투 그로수주 소방대]
열대늪지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7월 1천684건으로 작년 7월의 3.4배 세계 최대의 열대 늪지인 브라 질 중서부 판타나우 지역에서 화 재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3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INPE)에 따르면 지난달 판타나 우에서 발생한 화재는 1천684건으 로 지난해 7월(494건)보다 3.4배 이 상 많았다. 이는 지난 1998년부터 INPE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건수다. 아마존 열대우림, 판타나우, 세 하두, 마타 아틀란치카, 카칭가, 팜 파 등 브라질 6대 삼림 지역의 지 난해 7월과 지난달 산불 발생 건수 를 비교해도 판타나우가 압도적이 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5천318건에 서 6천803건으로 28%, 세하두는 5 천346건에서 5천663건으로 5% 증 가했다. 반면에 마타 아틀란치카 는 1천712건에서 1천323건, 카칭가 는 302건에서 265건, 팜파는 222건 에서 67건으로 줄었다. 판타나우의 전체 면적은 한반
도와 비슷한 약 22만㎢이며, 80% 가 브라질에 속하고 나머지는 볼 리비아와 파라과이에 걸쳐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 버금가는 생태 계의 보고로 꼽힌다. 보통 1∼5월이 우기에 해당하 지만, 올해는 강우량이 예년의 50% 수준에 그쳤으며 이것이 화재 증가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16 일 전국의 삼림과 농촌 지역에서 120일간 방화 행위를 금지하는 포 고령을 발포했다. 이와 함께 3천명 의 임시직 소방대원을 채용해 산 불 예방 활동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나우에서 화재 증가세를 막지 못한 데 대해 국제환경단체 그린 피스 브라질 지부의 호물루 바치 스파 대변인은 “정부가 환경감시 요원들을 축소하면서 단속 활동이 위축된 데다 방화범들에 대한 처 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 다”고 지적했다.
독자
2020년 8월 4일(화요일)
살며 생각하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 나의 뉴욕 회상
클로이스터스 미술관의 유니콘 내가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 는 곳은 클로이스터스 미술관 (Cloisters Muesum)이다. 맨해 튼 북부 산등성이에서 내려다보 는 허드슨의 뷰와 함께 중세풍 의 경관이 여기가 맨해튼인가 의아하게하기도 한다. 클로이스터스 미술관은 메트 로폴리탄 미술관의 분관이라고 되어있지만, ‘콜로이스터’는 독일어로 수도원이란 뜻이다. 미술관의 모형 자체가 유럽의 수도원을 본뜬 것이다. 여기에 는 록펠러씨가 유럽에서 구입한 엄청난 유럽 미술품들이 소장되 어있다. 미국이 부자나라만이 아니라 문화국가임을 실감하게 하는 곳이다. 소잘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유 니 콘 양 탄 자 (Unicorn Tapistery)이다. 서양에서 유니콘 일각수(一 角獸) 전설은 고대 희랍시대에 체시아스라는 의사가 동양에는 뿔 하나 달린 짐승이 있는데 온 몸이 만병통치약이 된다고 소개 하면서 알려졌다. 그런데 동양의 일각수는 ‘해태(獬豸)’로 사슴과 산양 을 닮은 정결한 짐승으로 산에 서 이슬만 먹고산다고 <산해경> 에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해태’는 시비곡직 을 가리는 신수(神獸)로 법의 상 징으로 법(法)의 고자(古字)에 까지 들어있었다. 아무튼 병을 고치는 것이나 시비곡직을 가리 는 정의는 궁극적으로 같은 것 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그리스도 문명 속에서 일각수 유니콘은 점점 미화되어 심지어 예수 그 리스도를 상징하기까지 성화되 었다. 빠리의 소르본느대학 앞 클뤼니 미술관(Cluny Museum) 에 가면 <유니콘과 귀부인(La Dame a la Ricorne)> 이란 양 탄자가 상설 전시되어 있다. 유 니콘이 귀부인의 5감을 만족시
연합 시론 한국 인터넷상의 맘 카페 등에 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외국인의 한 국 부동산 투기 실상이 드러났다. 한국 국세청은 3일 2017년부터 올 해 5월까지 국내에서 두 채 이상 아 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은 1천36명이 며, 이들 가운데 임대 소득 등의 탈 루 혐의가 있는 다주택 보유자 42 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다고 밝혔다. 이들 중 40대 미국인 은 2018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에 소형 아파트 42채, 67억원어치를 갭 투자 방식으로 사들였다니 그 문어 발식 투기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최종고
(서울법대 명예교수, 시인, 수필가) 켜 준다는 내용의 연작이다. 15세기 벨기에서 제작된 이 빨간 바탕색의 양탄자 앞에 서 면 정말 미(美)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가슴이 뛴다. 그래서 릴케 등 수많은 문인 들이 문학으로 그리기도 했다. 나는 이것이 법미학 내지 법상 징학과 관련되어 취미연구로 이 곳을 수차 방문하는 행운을 가 졌다. 그러다 뉴욕에도 이런 작품 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 클 로이스터를 찾은 것은 1988년이 었다. 이곳에서도 가장 자랑하는 보물이다. 그런데 빠리의 것과 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빠리의 것은 미학적이고, 뉴욕의 것은 종교적 신학적이다. 즉 유니콘 은 포수에 잡혀 우리(柵) 속에 갇혀있지만 당장이라도 뛰어나 올 듯, 즉 부활을 준비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나는 거기서 사온 유니콘 넥 타이를 지금도 한국에서 중요한 모임에 매고 나가면 주목을 받 는다. 그럴 때마다 뉴욕에 가면 이것을 파는 메트로폴리탄 뮤지 엄을 꼭 가보라고 권한다. 나는 법학교수직을 은퇴하고 지금은 문학 쪽으로 기울고 있 지만 1년에 수차례 사회봉사 차 원에서 고등학교에 재능기부 강
의를 나간다. 그런데 요청해 오 는 것은 법이론보다 법과 미술 의 분야이다. 그 때 꼭 언급하는 것으로, 해태와 유니콘으로 동 서양이 모양은 좀 다르지만 정 의를 갈망하는 제도와 예술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것을 10여년 전 듀크대학 로스쿨에서 강연했더니 인터넷 에 올려 지금도 유튜브로 내 이 름‘Chongko Choi’를 치면 한 시간 영어 강연을 들을 수 있 다. 아무튼 딱딱한 법학을 하면
클로이스터스 미술관(Cloisters Muesum)…맨해튼 북부 산등성이에서 내려다보는 허드슨의 뷰와 함께 중세풍의 경관이 여기가 맨해 튼인가 의아하게하기도 한다.
빠리의 클뤼니 미술관에 있는 <유니콘과 귀부인(La Dame a la Ricorne)> 양탄자…유니 콘이 귀부인의 5감을 만족시켜 준다는 내용의 연작이다.
서도 해태와 유니콘을 포함한 미술을 하면서 한국과 서양을 연결하면서 나름대로 취미연구 의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뉴욕 의 콜로이스터 미술관은 나의 정신적 안식처의 하나임에 틀림 없다. 나는 이 양탄자 앞에서 신앙
의 힘을 느끼며 묵도를 바쳤다. 그 후에도 수차례, 한번은 일부 러 전차 종점에서 내려 걸어서 다녀오기도 했다. 나는 요즘 코로나로 걱정하 는 뉴욕 한인들을 생각할 때마 다 클로이스터스 미술관의 유니 콘이 다시 생각난다.
한국 외국인 부동산 투기도 내국인처럼 엄정 대처해야 . 또 다른 30대 중국인은 유학 목적 으로 들어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전 국에 아파트 8채를 사들인 뒤 전· 월세를 놓고도 임대소득을 신고하 지 않았다. 국내 아파트 투기 세력과 마찬 가지로 이들이 어떻게 주택 매입자 금을 조달했는지,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은 제대로 납부했는지, 주택의 취득과 보유, 양도 과정에서 관련 법규는 준수했는지 등을 철저히 가 려내야 한다. 조사를 통해 이들에 게 해외 부동산을 이용한 소득 은 닉이나 신고 의무 위반 등의 역외
탈세 혐의가 있다면 당연히 해당국 에 통보해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국내에 거주하는 외 국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이들의 주 택 매입도 급증하는 만큼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세청에 의하면 2017년부터 올 해 5월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 트는 2만3천167채로 거래 금액은 7 조6천여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32%인 7천569채는 매입자가 실거 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다. 사놓고 거주하지 않았다면 투 기일 가능성이 있다. 매입 지역은
경기도가 1만93건(43.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천473건(19.3%), 인 천 2천674건(11.5%)으로 서울과 수 도권이 75%에 육박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가격이 급등한 지역 으로 시장 불안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에 더 가혹할 이유는 없 지만, 단속의 사각이 생기거나 내 국인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세금 납 부나 법규 준수 여부를 면밀히 따 져야 한다. 여기서 법적, 제도적 허점이 드 러난다면 조속히 보완하길 바란다.
맨해튼의 클로이스터스 미술관의 유니콘 양탄자…빠리의 유니콘은 미학적이고, 뉴욕 의 것은 종교적 신학적이다. 즉 유니콘은 포수에 잡혀 우리(柵) 속에 갇혀있지만 당장이 라도 뛰어나올 듯, 즉 부활을 준비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지금은 갇혀있지만 곧 철책 을 뛰어넘을 것 같은 힘과 지혜 를 느낀다. 요즘은 일시 휴관할
지 모르겠으나 겸사겸사 이곳을 들려 세계사의 명작을 감상해 보시기를!
국내 부동산시장이 외국인의 투기 판이 되어선 곤란하다. 한국 부동산 세제는 외국인에 게 1가구1주택 비과세·장기보유 특별과세 등 혜택은 주지 않지만, 보유세 등 다른 세금은 내국인과 차이가 별로 없다. 외국인에겐 주 택 거래와 관련한 대출 규제도 없 다. 반면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 다 등은 외국인의 주택거래를 금지 하거나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세금 을 중과한다고 알려져 있다. 거주 목적의 정상적 주택 매입 은 문제 될 것이 없겠으나 시장 과 열을 조장하는 투기 목적의 부동산 투자에는 관대할 이유가 없다. 최
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외 국인이 국내주택을 매수하고 6개 월간 실거주하지 않으면 현행 취득 세율의 20%를 추가로 과세하는 지 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공론 화할 필요가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200만명이 넘는다. 주택 정책에서 결코 무시 할 수 없는 숫자인 만큼 관련 대책 을 만들거나 집행할 때 이들의 동 향도 염두에 둬야 한다. 주택이나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을 것이다. 정부가 이들의 주거 안정 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AUGUST 4,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새날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54> 최주석 <뉴욕 어번데일 거주 독자>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한 사업가는 책에다 썼다. 해야 할 일이 많고 빨리 하고 싶어서. 새날이 밝기 위해서는 어두움이 짙어야 한다고 한 정치가는 국민들에게 천명하였다. 최악의 독재를 같이 넘어서자며 국민들을 이렇게 독려했다.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른다고 한 작가가 책의 제목을 만들었고 영화 속에서 한 여배우가 그 대사를 독백하였다. 새날의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의 메시지이다. 절망에서 그것을 넘어선 희망으로 나아가는 내적갈망이다. 모든 이에게 새날이 희망이기를 기원하여본다. 누구에게는 새날이 절망일 수 있겠다. 번민의 밤을 지새우고 새날의 태양은 수치와 치욕을 감내할 수 없는 거대한 장벽이 되어 버렸다. 그것들을 해소할 분출구를 만들어 주지 못했다. 살아서는 행복했었는데 죽어서는 누구의 비난도 귀를 막고 싶다. 죽음으로써 나의 죄악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누구의 치졸한 발상인가. 새날이 밝기 전에 나의 죄를 고백하였어야 했는데. 죽은 자에게도 새날이 올까. 무수한 과거의 죄상을, 아니 당장 어제의 잘못들을 새날이 오기 전에 자백하여야 한다. 그래야 새날을 맞을 수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회귀하자. 새로운 태양을 맞닥뜨리면서 나는 살아있다. 나는 건재하다고 외치고 싶다. 죽은 자에게 새날이 올까, 새로운 태양을 맞이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
[시작(詩作) 노트 : July 17, 2020, 서울시장의 죽음을 목도하고 쓰다]
“I thought Dillingham Dredging was the contractor,” Tom said. “They wanted out to work in Kuwait and we took over.” “You are licensed to build in Hawaii?” “Yes and also anywhere on the mainland.” “Where are you based with the machinery, vehicles, building materials, workshops, offices?” “Yokohama Harbor. Our headquarters are not land based but sea borne, the Aloha, a 50,000 ton ocean liner, equipped with everything we need, sails at a moment’ s notice for the port nearest to the job site, wherever the US military needs airfields, ports, highways. We have been one of its prime contractors, so far primarily in the Far East, Japan, Korea, Okinawa, Taiwan, the Philippines” “Will you be bringing the Aloha here for the Magic Island job?” “Normally we would but cannot for a while, because currently it is docked in Pohang, Korea, building K-2, the air base at Daegu. But the State of Hawaii is pressuring the Army to finish Magic Island in a hurry and I have to find a US construction company to sub for us.” “Look no further, Mr. Oda,”Tom said, giving a summary of PE&C’ s history and capabilities. “That’ s providential. Of course I want to work with Peter, with all of you. In fact, I propose our partnership, to be named Bach-Oda Global, to reflect the expanding scope of our business. With the injection of your capital our partnership will grow in leaps and bounds.” “Thank you, Professor Oda,”Peter said, deeply moved. “Our partnership is a dream come true. Construction has been my lifelong passion.”Then, turning to Chow, he said,“Thank you for bringing the Ming legacy in the nick of time.” “Do you guys hear the clapping from way up there?” Chow was ecstatic.“That’ s Prime Minister Ming looking down. In the course of my research in Oahu real estate I came across Professor Oda’s Aloha Consortium repeatedly as a star performer. As recently as this afternoon I was trying to contact it to propose investment of the Ming legacy.” “I would have refused of course,”Oda said.“Nothing personal. Not publicly traded the Consortium has not taken any outside money.” “But Peter is an exception?” “As Jongnay Bach’ s son he is family. So, Tom, can you draw up the paperwork for the partnership, determining our shares by reliable third-party appraisal? With all my assets I would still be the junior partner.” “No, you should be the senior, no matter what,”Peter insisted. “This is business and we’ ll abide by appraisal,”Oda reiterated.“Tom, we’ll leave it up to you as our attorney.” “Sure but wouldn’ t you rather have some other firm handle it, seeing that my sister is Peter’ s wife?”Tom asked. “No, I trust you completely,”Oda affirmed.“As soon as Magic Island is completed, we start work on three other major Oahu developments, special feature golf courses with clubhouses that will double as luxury hotels in Ewa, Turtle Bay, and Koolau, recently acquired.”
“딜링함 준설회사 가 청부업자로 알고 있었는데”하고 톰이 말했다. “쿠웨이트에 가 일 하려고 해약을 원해 서 우리가 대신 맡았 어.” “하와이 건축허가 가 있어요?” “그럼 그리고 본토 어디에서도.” “기계, 자동차, 건축 박태영(Ty Pak) 자재, 작업장, 사무실 <영문학자, 전 교수, 등 사업본부가 어디에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있습니까?” “요고하마항. 우리 본부는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있 어. 필요한 모든 것이 설비되어 미군이 비행장, 항구, 도 로 건설에 필요한 공사현장에 제일 가까운 항구로 즉시 항해할 수 있는 5만톤급 원양선 알로하호야. 현재까지 주로 극동, 일본, 한국, 오기나와, 대만, 필리핀에서 활약 하는 미군 주 계약업체야.” “알로하호를 마술섬 공사에 가지고 오십니까?” “보통 그렇게 하는데 얼마 동안은 그렇게 하지 못해. 지금 한국 포항에 정박하여 대구 근처K-2 공군기지를 짓고 있어. 그러나 하와이 주정부가 육군에게 마술섬 공 사 완공을 서두르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어서 하청할 미 국 건설회사를 찾아야 해.” “더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며 톰이 PE&C의 역사 와 역량을 요약하여 설명했다. “거 천우신조로군. 물론 피터하고 너희 모두하고 일 하고 싶어. 실은 동업하면 어때. 회사 이름은 확장되는 사업의 범위를 반영하여 박-오다 글로벌회사. 너희의 자본이 투입되면 우리 동업은 급속히 성장할거야.” “감사합니다, 오다 교수님”피터가 깊이 감동하여 말 했다.“우리 동업은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건설업은 저의 평생의 정열입니다.”그리고 차우를 향하여 말했 다.“밍의 유산을 적절할 때 때 맞추어 가져다 주셔서 감 사합니다.” “저 위에서 박수치는 소리들 들려요?”차우가 열광 적으로 말했다.“수상께서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오하우 섬 부동산 조사 중 오다 교수님의 알로하 협약단이 출중 한 성과를 냈다는 것을 여러 번 알게 되고 오늘 오후만 해도 밍 유산 투자를 제안하려고 연락을 시도했습니 다.” “물론 거절했을 거예요”오다가 말했다.“이건 댁이 라 그런 게 아니고 주식이 공개된 상장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요. 우린 외부 자금은 안 받습니다.” “그러나 피터는 예외라?” “박종내 아들이니 가족입니다. 그러니 톰, 신빙성 있 는 제3기관 평가에 의하여 우리 지분을 결정한 동업서 류를 작성해줘. 내 재산 다 털어도 내가 하급 동업자일 거야.” “아니요, 어찌됐든 교수님이 상급이어야 합니다”피 터가 우겼다. “이건 사업이야. 그러니 투자액을 기준해야 해”오다 가 단호하게 말했다.“톰, 이 일을 우리 변호사인 자네에 게 맡기겠네.” “네, 하지만 제 동생이 피터의 처인데 다른 변호사에 게 맡기고 싶지 않으세요?”톰이 물었다. “아니, 자네를 완전히 믿네”오다가 다짐했다.“마술 섬 공사가 끝나는대로 세 가지 중대한 오하우섬 개발계 획을 시작해야 하는데 모두가 에바, 거북만, 그리고 최 근 매입한 쿠라우에 고급 호텔로 사용할 수 있는 클럽회 관이 있는 개성적인 골프장들이야.”
2020년 8월 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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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