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4, 2021
<제49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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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4일 수요일
바이든, 렌트 못 낸 세입자 구하기 나섰다 소송 우려에도‘60일간 퇴거유예’새 조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말 로 만료된 임차인 퇴거 유예 조치 를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코 로나19 재확산 시기에 집세를 못 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임차인 살 리기에 나선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카운티 에서의 임차인 퇴거를 금지하는 새로운 유예조치를 발표했다고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새 유예조 치는 오는 10월 3일까지 60일 간 지속된다. 직전의 퇴거 유예조치가 전국 적인 조치였다면 새로 시행될 지 침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역 에 한정해 임차인을 쫓아낼 수 없 게 한 것이다. 적용 지역은 CDC가 백신 접 종자라 하더라도 실내 공공장소 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곳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치는 연방대법원이 기
“소송 걸려도 예산배분 시간 벌어줄 것”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말로 만료된 임차인 퇴거 유예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존의 퇴거 유예조치를 연장하려 면 의회 승인이 수반되어야 한다 고 결정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 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서 세입자 보호 방안을 찾으라고 CDC에 요청했고, 미국 인구의
90%가 사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 는 조치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 다. 다만 그는“그 선택이 합헌적 조치일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모르겠다” 며“일부 학자는 그럴 것이라고, 일부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도 한다” 고 말했다.
기존 조치에 대한 연장선이라 면 대법원의‘의회 승인’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발 언으로 해석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새 지 침이 법적 도전에 부닥칠 가능성 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하지만 최 소한 소송이 이뤄질 때쯤엔 아마 도 집세가 밀리고 돈이 없는 이들 에게 450억 달러를 주는 시간을 좀 벌어 줄 것” 이라고 했다. 법적 문제가 생기더라도 일단 시간을 벌어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뜻 이다. 1조9천억 달러의 코로나 부양 안 예산 중 임대료 지원용 연방 예산 465억 달러가 아직 현장에 제대로 분배되지 않아 새 유예조 치 기간에 이를 집행하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복안인 셈이다. 앞서 CDC는 집세를 못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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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목) 최고 83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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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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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8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5,944,257 2,218,884 1,041,159 세입자들이 쫓겨나 코로나19에 노출되는 사태를 막고자 작년 9월 퇴거 유예 조치를 도입했다. 6월 30일 만료 예정이던 이 조치는 한 달 연장됐지만, 연방대법원은 지 난달 의회 승인 없는 재연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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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치 종료 직 전 하원에 연장을 요청했지만 공 화당 반대로 무산됐고, 백악관은 전날 CDC가 조치 갱신에 대한 법 적 권한을 못 찾았다고 밝혔다.
뉴욕시 식당·헬스장·공연장·엔터테인먼트 등 실내 시설
16일부터 백신 접종 증명해야 입장 가능 앞으로 뉴욕시 식당이나 헬스 장,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코로나19 백 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 일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16일부 터 이와 같은 실내 시설에서 종업 원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백신 접 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백신 의무화 조치는 초·중·고교가 개학하고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9월 13일부터 전 면적으로 시행된다. 이때부터 시 당국은 규정 준수 여부를 단속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 면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회견 에서“이제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완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 식을 가질 때가 됐다” 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모두가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그러나 이번 조치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행동이다. 사람들을 보호
실외 식사는 접종 사실 증명할 필요 없아
시민참여센터와 여러 한인단체들은 7월 30일 오후6시부터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커뮤니티회관에서 커뮤니티의 내일을 어떻게 개 척할지를 놓고 지역 정치인들과 묻고 대답하는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뉴욕시의 한 식당… 16일부터 뉴욕시 식당이나 헬스장,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하고 우리의 회복에서 열쇠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실내 시설 이용자들에 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미국에서 뉴욕시가 처음이라고 NYT가 전했다. 최근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일종의‘백 신 패스’조치와 비슷하다. 뉴욕시가 고강도 규제에 나선 것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3차 대유행의 고비에 놓였기 때문이
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백신 접종 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1인당 100달러의 상금까지 내걸었으나, 뉴욕시에서 백신을 아직 맞지 않 은 성인이 3분의 1이나 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뉴욕시 식 당, 헬스장, 공연장 등에 들어가려 면 종이로 된 증명서나 접종 사실 을 확인하는 뉴욕주 앱‘엑셀시어 패스’등을 제시해야 한다.
“정치인들에게 현안 따지고 답 들었다”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단체들, 타운홀 미팅 개최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와 여러 한인단체들은 7월 30일(화) 오후 6시부터 KCS 뉴욕한인봉사 센터 커뮤니티회관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난관과 아 시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혐오 범죄가 연일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커뮤니티의 내일 을 어떻게 개척할지를 놓고 지역
정치인들에게 묻고 대답하는 타 운홀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퀸즈 한인회, KCS뉴욕한인봉사센터, 민권센터, 뉴욕가정상담소, 퀸즈 YWCA, 뉴욕한인네일협회, 이민 자보호교회, 뉴욕한인노인유권자 협회, 뉴욕한인상춘회, 중국동포 회 등 많은 단체들이 공동 참여
했다. 이 자리에는 연방 차원에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뉴욕주 차원에서 존 리우, 토비 앤 스타 비스키 상원의원과, 론 김, 에드워 드 브라운스틴, 닐리 로직 하원의 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120여명 의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동포들 이 의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A2면에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9회 역사문화체험캠프(k-8학년)와 제2회 청소년 정체성 캠프(9학년 이상, 토요일 하루)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알찬 여름방학” 역사문화체험 캠프·청소년정체성 캠프 성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며 지리와 역사를 배웠다. (회장 김혜성)는 7월 29일부터 31 ‘한국인의 삶과 흥’ 이란 주제 일까지 2박3일 동안 제9회 역사문 로 진행된 제 회 청소년 정체성 화체험캠프(k-8학년)와 제2회 청 캠프는 역사 이래 수많은 고난을 소년 정체성 캠프(9학년 이상, 토 극복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늘 요일 하루)를 온라인으로 진행했 ‘흥’이란 특별한 한국적 정서로 다. 이겨낸 한국적 DNA를 탐구하는 ‘한반도 지도를 완성하라’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로 3일 동안 진행된 역사문화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체험캠프는 교사 학생 약 220명이 관계자들은는“코로나19로 비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학생 면으로 진행된데다, 더위와 온라 들은 지도상에서 백두에서 한라 인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까지 한반도를 두루두루 여행하 어려운 준비 과정이었지만 초롱
초롱 열심히 따라와 주는 학생들 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수고를 보 상 받을 수 있었다.” 며 민족해 했 다. 이 여름 캠프는 재외동포재단 (뉴욕 주재관 권근혁)이 후원했 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는 다음 행사로 9월 중 정기 총회 를 갖는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 회 연락처: 김지선 홍보 담당 (jscoreajsk@gmail.com) [기사·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외국민선거 때 우편투표 허용해야” 재미차세대협의회, 한국방문 중 박찬대 의원과 회동 한국을 방문 중인 한인 고등학 생들의 모임 재미차세대협의회 (AAYC.대표 브라이언 전)는 3일 한국 국회를 방문, 국회 교육위원 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 천 연수갑)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AAYC는 재외국 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우편 투표 도입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박 의원은 공관 투표만 허용하는 현재 투표방법의 한계점을 지적 하고 우편투표, 온라인투표 등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함에 동의했 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 의 미국 주류 진출을 막고 있는 이 중국적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토 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구글을 상대로‘김 치의 기원’ 을 China에서 Korea 로 변경하고, 해외 최초‘한복의 날’선포를 이끌어낸 AAYC의 공 공외교 활약을 치하하며, 우리의 의식주를 통한 대한민국의 정체 성을 바로 잡는 것이 세계적인 경 쟁력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청소년들의 참정권 이 고발로 이어지는 사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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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와 여러 한인단체들은 7월 30일 오후6시부터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커뮤니티회관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현안들을 어 떻게 해결할지를 놓고 지역 정치인들과 묻고 대답하는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터]
“정치인들에게 현안 따지고 답 들었다”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단체들, 타운홀 미팅 개최 에 대한 증오범죄 해결 방안을 중 <A1면에서 계속> 1부는 시민참여센터 박제진 심으로 연방의회에 상정된 한반 변호사의 사회로 토비 앤 스타비 도 전쟁 종전 법안, 이민개혁안 스키(16지역구), 존 리우(11지역 통과, 이산가족 법안, 입양아 시민 구) 상원의원과 론 김(40지역구), 권 주기 법안 등에 대한 질문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틴(3지역구), 답변을 1시간 동안 진행했다. 닐리 로직(25지역구) 주하원의원 2시간 이상 진행된 행사가 끝 이 참여하여 질문에 답했다. 나고 톰 수오지 연방의원은“특정 1시간 동안 이어진 질문은 코 민족 커뮤니티를 상대로 타운홀 로나로 인한 경제문제와 아시아 미팅을 해보기는 처음” 이라면서 에 대한 증오 범죄를 어떻게 극복 “한인 커뮤니티의 수준 높은 정치 할 것인가와 2020년 인구조사 이 의식에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지 후 진행되고 있는 선거구 재조정, 속적으로 정치인들과 이런 타운 한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이 많이 홀 미팅을 지속한다면 분명 한인 다니고 있는 퀸즈 지역 고등학교 들은 미국사회에서 인정받는 커 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 10월부 뮤니티가 될 것” 이라고 행사를 주 터 시작되는 네일사업장의 환기 최한 시민참여센터에 고맙다는 시설 단속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 인사를 전했다. 이었다. 시민참여센터는 2019년부터 2부에서는 톰 수오지(3선거 뉴욕과 뉴저지에서 동포사회 모 구) 연방하원의원이 참여하여 뉴 든 단체들과 공동으로 타운홀 미 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의 사회로 팅을 개최해오고 있는데 2020년 2 진행이 되었다. 역시 질문들은 코 월에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 참여 로나로 인한 경제 문제와 아시안 한 뉴저지네일협회는 서류미비자
들에게도 네일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뉴저지주 의회는 바로 법안을 상 정하여 통과 시키고 그해 9월 주 지사 서명까지 마쳤다. 이때 통과 된 법안은 네일 만이 아니고 변호 사, 의사, 회계사 라이센스도 주도 록 확장했다. 시민참여센터는 그동안 풀뿌 리 운동, 시민참여운동을 진행하 여 오면서 자체적으로 체계화한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첫번째 아 젠다 설정, 두번째 이슈화, 세번째 어디로 이슈를 전달 할 것인가 네 번째 팔로우업이라는 방식이다. 그중 이슈화를 위한 활동 중에 서 타운홀 미팅의 방식을 가지고 한인 커뮤니티의 여러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것을 정치인들과 행 정부에 이슈로 알리기 위하여 매 년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347) 766-5223 KACE.org
시민참여센터 인턴들, 피터 구 뉴욕시의원과 대담
으며 성과는 무엇인가?’등 다양 한 질문을 던졌다. 피터 구 의원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선출직 선 거에 출마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과 그의 업무를 통해 보람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면서 학생들을 격 려했다..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뉴욕 718-961-4117, 뉴저지 201-4884201
시민참여센터 2021 인턴십에 참여한 한인 고등학생들은 3일 뉴 역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의 하나 인 뉴욕시의원 20 선거구(플러싱 다운타운 일대) 출신 피터 구 시의 원(민주당)과 함께 줌을 통해 대 화를 가졌다. 시민참여센터 인턴 들은 매년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 한국을 방문 중인 한인 고등학생들의 모임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대표 브라이언 전)는 3일 한국 국회를 방문, 국회 교육위 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 갑)과 회동을 가졌다.
유감을 표명하고, AAYC의 미국 내 정치참여활동을 높이 평가했 다. [기사·사진 제공=재미차세대협의 회]
한 지역의 현안들을 주제로 지역 의 정치인들과 대화를 갖고 여러 질의응답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인턴들은 피터 구 뉴욕시 의원에게‘반아시아 혐오 범죄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 ‘현재 뉴욕 시의회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위 원회 위원장으로 어떻게 활동했
종합
2021년 8월 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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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딜리셔스! 팬태스틱!” aT,‘K-Food Weekend’통해 쌈, 김치, 버섯 홍보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는 7월 31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021년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리더십 컨퍼런스와 창립 17주년 기념 식을 가졌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전국대회“대성황” 남편·자녀들,‘글로벌 다문화가족협회’발족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총회 히 한인 여성 정치인이 더 나오기 장 실비아 패튼)는 7월 31일 유타 를 바란다” 고 말해 큰 박수를 받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021년 았다.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리더십 컨 그는 한미여성회의 꾸준한 지 퍼런스와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역사회 봉사활동과 민간 외교관 가졌다. 역할을 칭찬했다. 이날 메릴랜드, 버지니아, 라 솔트레이크시티 에린 맴덴홀 스베가스, 미시건, 플로리다, 미네 시장은 대회가 열린 7월 31일을 소타, 노스타코타, 텍사스, 노스케 ‘한미여성의 날’ 로 선포했다. 롤라이나, 켈리포니아, 알라바마, 전야제에는 입양인들과 한국 테네시, 조지아, 유타 주 등 14개 전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참전 주에서 1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용사들은 한국과 미국, 아시아의 했다. 우정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입양인 법안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 잔 콜 을 공동발의한 유타주 출신 존 커 (John Cole) 씨의 희생과 봉사를 티스 의원이 기조연설을 했다. 그 칭찬하고 한미친선관계의 증진에 는 입양인 시민권 법안 통과를 위 기여한 것에 감사했다. 해 더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 이 자리에서 존 커티스 연방 고,“한국계 미국인의 정치 입문 하원의원은. 진희 다머. 김 혜일. 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 정애 그린. 난 데이비스 4명에게
개회를 선언하는 정진환 미래희망기구 이사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남편들과 회원들 의 자녀가 모두 함께 SNS를 통한 유대강화를 위한 페북그룹‘글로 벌 다문화가족협회’ 를 발족시키 고 존 그린 씨를 회장으로 선임했 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는 그 룹 토의와 지회활동 보고, 책임감 있는 리더의 배출에 대한 강의와 아시안 혐오범죄 방지를 위한 자 기방어와 대처법의 시범 등의 순 서를 가졌다. 임시총회에서는 회 칙을 개정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17주년을 맞 이하는 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가 앞으로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기 를 기대하며 총회를 마쳤다. [기사·사진 제공=한미여성회 미 주연합회]
강사 류은주 엑세스 바이오 최고 신사업개발 책임자
미래희망기구, 17기 유엔전문가교육 실시 8월 2일부터 5일간 유엔 공보국(UN DGC) 협력 지위 기관인 사단법인‘미래희망 기구’ 가 유엔대한민국대표부 및 국제기구들과 함께 매년 국내외 의 한인 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17기 유엔전문 가교육이 8월 2일부터 5일간 열린 다. 그동안 스위스 제네바나 뉴욕 UN본부에서 진행되어온 UN 전 문가 교육이 올해는 코로나 19 팬 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 된다. 정진환 미래희망기구 이사장 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2021년 교육 프로그램은 조태열 전 유엔 대사의 강연과 수 십 명의 유엔
담당관들, 박철주 남아공 대사 등 이 주연사로 나서 유엔이 공표한 17개의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주 제로 4일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제약업계 전문가인 뉴욕의 류은주(엑세스 바이오 최 고 신사업개발 책임자, 전 화이자 글로벌 디렉터)등 세계 각국 다양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 설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 그램 정보와 차 기 유엔 전문가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 년 들 은 www.hopeto future.org에 들 어가 보면 정보 를 알 수 있다.
◆ 미래희망기구 = 교육과 국 제협력을 통해 소외된 청소년이 삶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내외 시 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류 와 나눔의 장을 확산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을 희망하는 NGO 이다. △연락처:www.hopetofu ture.org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춘진) 미주지역본부가 7 월 31일 파워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2021 K-Food Weekend’라 이브에 2만여 명의 소비자가 시청 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 가수 Kevin Woo는 인플 루언서 Cathy와 Ashely를 초대 하여 한국의 쌈 문화와 한국산 식 재료를 소개 했다. 그는“한국에 서는 고기를 먹을 때, 김치, 마늘, 쌈장 등 다양한 재료를 깻잎, 상 추 등 채소에 싸서 한 번에 먹는 다. 여러 재료가 하나로 모아지면 서 맛의 조화를 이루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 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한국식 쌈을 즐겼다. 그는“미국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인종들이 섞 여 함께 살아간다. 쌈 안에 여러 재료들이 어우러지며 맛과 영양 을 극대화시키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갔으 면 좋겠다는 의미로 Awe-Ssam Challenge를 하고 있다”며 챌린 지 홍보와 참여를 독려했다. 같은 날 유튜버 Strictly Dumpling(Mike Chen)이 김치 라이브를 통해 약 4,000여 명의 소 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한국산 김치의 맛과 우수성에 대 해 소개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 행된 이날 라이브 쇼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현지 음식 인 버거, 프렌치프라이, 샐러드, 타코, 팝콘 등을 김치와 곁들여 먹어보는‘꿀조합 찾기’ 를 통해 소비자들이 김치를 더욱 부담 없이 접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 도록 했으며, 김치라면, 김치 스 낵, 캔김치, 김치볶음밥 패키지 등 이 포함된 김치 박스도 선물로 증 정됐다.라이브 이후 게재된 풀 영 상은 이틀 만에 16만 뷰를 기록하 며 미국 소비자들의 김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8월 1일에는 Fung Bros 유튜 버가 김신정 셰프와 함께 한국의 버섯을 활용한 3가지 요리를 라이 브로 선보였다. Fung Bros는 팽 이버섯 잡채, 새송이버섯 불고기, 고추장소스 표고버섯 햄버거를 맛보며“버섯을 볶아서 먹으니 식 감과 향이 너무도 좋다.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음식을 즐겼다. 이 식당을 찾은 Sabrina는“채 식주의자로서 여러 버섯 레시피 를 알게 되어 기쁘다. 특히 팽이 버섯 잡채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미주지역본부가 7월 31일 파워 인플루언서 와 함께 한‘2021 K-Food Weekend’라이브에 2만여 명의 소비자가 시청하며 성공적으 로 마무리 했다.
팽이버섯은 익혀 먹어야 한다는 조리법도 배워서 유익했다.”며 좋아했다. Fung Bros는 라이브 방송을 마치고“신선하고 깨끗한 한국 버 섯을 바로 요리해 먹으니 맛이 좋 아 방송도 잊고 음식을 즐긴 것 같다. 버섯을 활용한 다른 메뉴도 궁금하다.”며 버섯 메뉴 투어를
떠났다. 이번 K-Food Weekend 라이브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aTcen teramerica.com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문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 공사 미주지역본부 뉴욕지사 고 운지 대리(212-889-2561) [기사·사진 제공=aT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
‘쉐이트앤고’김광석 회장, 김민선 리즈마음악대학장에 성금 미국 굴지의 뷰티서플라이 회사인‘쉐이트 앤 고(Shakengo)의 김광석 회장은 1일, 30여 년간 후학양성을 위해 국제음악 경연대회, 패스티벌,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김민선 리즈마 음악개학 학장(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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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4, 2021
코로나 입원 환자 5만명…“2월 대유행 수준 도달” 신규 환자 12만8천명… 백악관“플로리다·텍사스가 3분의 1 차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병원 입원 환자가 지 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일 보건복 지부 자료를 인용해 2일 기준 코로 나19 입원 환자가 5만625명으로 집 계됐다며 델타 변이 등으로 코로 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지난 2월“겨울철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고 전했다. 입원 환자가 5만명을 넘은 것 은 2월 27일 이후 처음이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었다.
입원 환자는 플로리다, 루이지 애나, 텍사스, 아칸소주 등 남부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플로리다주 입원 환자는 3일 기준 1만1천515명으로, 작년 6월 중순과 비교해 11배 늘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현지 병원들은 입원자 폭증으 로 응급 환자를 복도 침대에 눕혀 치료하고 있으며, 일부 병원은 응 급 사항이 아닌 비필수 수술을 연 기하고 있다. 메리 메이휴 플로리다 병원협 회장은“젊은 연령대의 입원 환자 가 늘고 있다” 면서“델타 변이는
분명히 젊은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위험하다” 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는 연일 입원 환 자가 늘면서 2일 기준 2천명에 육 박했으며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 는 입원 환자가 갈수록 더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루이지애 나가 최악의 코로나19 급증을 겪 고 있다” 며“이는 게임 체인저로 등장한 델타 변이 때문” 이라고 말 했다.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소재‘아 워 레이디 오브 더 레이크’메디컬 센터의 캐서린 오닐 최고 의료 책
코로나19 확산 남부 의사들“대홍수 경고하는 노아의 심정” ‘백신 접종률 최저 수준’앨라배마주 의료관계자, 종교 지도자들에게 호소 “지금 저는 노아가 된 심정으 로 여기 서 있습니다. 앞으로 대홍 수가 일어난다고 외치고 있습니 다. 그런데 아무도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너무 늦은 것 아닌지 모 르겠습니다.”(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티 의료위원회 위원장 니나
포드 존슨 박사) ‘알닷컴’ 이 보도했다. 미국 남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보수 기독교 중심지인‘바이블 벨 (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급속히 트’에 속하는 앨라배마주는 반 확산 중인 미국 앨라배마주의 의 (反) 백신 정서로 인해 백신 접종 료관계자들이 3일 기자회견을 열 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어 기독교 지도자들과 주민에게 반면 최근 2주간 확진자는 급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고 현지언론 증하고 있다. 주 병원위원회에 따
임자는 병원이 밀려드는 환자로 압도당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백 신 접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일일 코로 나 신규 환자는 12만8천명에 육박 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 일 기준 신규 감염자는 12만7천976 명을 기록했다. 벡악관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신규 환자가 4배 증가했고, 50개 주 중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2개 주가 지난 한주 동안 발생한 신규 감염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르면 2일 현재 앨라배마주의 입원 고, 의료관계자를 교회에 초청해 환자수는 1천583명을 기록 중이 현 상황에 대해 알려야 한다”며 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 상황이 “신자들에게 최근의 심각한 상황 심각했던 지난해 여름 입원환자수 을 설명하지 않는 것은 배신” 이라 1천6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고 강조했다. 모바일 병원의 수석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 의학자인 빌 어드마이어는“백신 티 의료위원회, USA 모바일 보건 접종 여부는 개인의 자유지만 이 병원, 모바일 시청은 이날 기자회 웃들을 생각해야 한다” 며“본인뿐 견을 통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호 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소했다. 지키고 싶다면 백신을 맞아야 한 포드 박사는“종교 지도자들은 다” 고 호소했다. 교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 그는 또“최근 코로나 환자 급
뉴욕검찰“쿠오모 성추행은 사실… 친밀감 표현 아닌 불법행위” “뉴욕주 차원에서 기소는 안할 것”… 쿠오모 탄핵론 재점화 전망
또한 이들 외에 여성 경관 등 추가 피해자도 확인했다. 보고서 에 포함된 피해자의 수는 모두 11 쿠오모 재차 부인…“검찰 발표 사실과 달라… 부적절한 행동 안했다” 명이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 제임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확인 “전·현직 보좌관에 대한 쿠오모 됐다. 주지사의 성추행은 연방법과 뉴욕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 주법 위반” 이라고 밝혔다. 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 다만 뉴욕주 검찰은 쿠오모 주 장은 이날 쿠오모 지사가 전·현 지사를 기소하진 않을 방침이다. 직 보좌관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 제임스 총장은 쿠오모 주지사의 실을 공개한 직원에 대해 보복 조 성추행 사건이 민사 성격이 있기 처를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개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최 뉴욕주 검찰이 아닌 다른 수사기 소 7명에 달하는 전·현직 여성 보 관이 쿠오모 주지사를 기소할 가 좌관들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 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목됐다. 검찰은 여성들의 주장을 확인 한 여성 보좌관은 쿠오모 주지 하기 위해 179명을 증인과 참고인 사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문제가 또한 또 다른 여성 보좌관은 쿠 다. 으로 조사한 뒤 165페이지 분량의 생겼다는 구실로 자신을 관저로 오모 주지사가 자신에게 추파를 제임스 총장이 지난 3월 임명 보고서를 내놨다. 호출한 뒤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 던졌고, 자신과 다른 보좌진에게 한 특검은 이들의 주장을 대부분 검찰은 뉴욕 주정부의 문제점 다고 주장했다. 외설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 사실로 확인했다. 도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위
마스크난 겪은 미국, 이젠 재고 넘쳐 경영난…“중국산에 밀려” 생산량 늘렸다 수요 부족에 해고 사태까지… 연방정부·의회에‘SOS’ 미국의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산량 을 크게 늘렸지만 수요 부족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 면 브렌트 딜리 미국마스크제조협 회(AMMA) 회장은“추운 계절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우리는 마스 크 산업이 가장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할까 봐 정말 걱정한다” 고
말했다. 경영난 심화로 인해 마스 크 업체들이 쓰러질 경우 코로나 19 재유행으로 정작 마스크가 필 요할 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 할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은 작년 초 코로나19가 대
플로리다주의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유행으로 번졌을 때 극심한 개인 보호장비(PPE) 부족 사태에 직면 했다. 상당 물량을 중국 등 해외 수입 에 의존해온 터라 공급난이 빚어 지자 이들 물품을 구하지 못해 환 자를 돌본느 일선 병원에서조차 마스크를 수차례 재사용하고 보호 복 대신 비닐로 몸을 감싸는 일까 지 생겼다. 이에 미 정부는 기업에 생산을
증세는 최근 18개월 이래 최악의 수준” 이라며“모바일 카운티의 응 급실과 긴급 치료실은 환자로 넘 쳐나고 있다” 고 우려했다. USA 모바일 보건병원의 마이 클 장 박사는“매일 아침 20, 25, 30 명의 환자가 응급실에서 대기하며 병상을 기다리고 있다” 며“소아청 소년과에서는 최근 12개월 동안 어린이 확진자가 500명 수준이었 는데, 최근 5일간 어린이 환자 100 명이 발생했다” 고 말했다.
압적인 방식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수사를 이끈 준 김 전 뉴욕남부 지검장 대행은“일부 피해자는 원 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당했고, 어 떤 피해자들은 반복해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들어야 했다” 며 “피해자 모두 굴욕감과 불편함을 느꼈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수사에 참여한 앤 클락 변호사 는 쿠오모 주지사의 행동에 대해 “연장자의 친밀한 행동이 아니라 불법 행위” 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검찰의 발표에 대해“사실과 아주 다르다” 며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사람들을 포옹하고 뺨에 입맞춤하는 것은 친근감을 표시하 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면서 상대 방의 인종이나 성별, 나이에 상관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검찰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에 나선 제임스 총장이 차기 주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검찰 발표로 4선을 노렸던 쿠오모 주지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당장 뉴욕주 의회에서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탄핵론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뉴욕주 의회는 쿠오모 주지사 의 소속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지 만, 당 지도부도 성추행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인 칼 히스티 뉴욕 주 하원의장은 이날 검찰의 조사 결과에 대해“충격적” 이라며“자 격이 없는 사람이 주지사 자리에 앉아있다” 고 지적했다.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중심 으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 리도 적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3월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까 지 동원해 PPE 공급 확충에 나서 고 기업도 마스크 생산을 늘렸지 만 이제는 수요 부족에 따라 넘쳐 나는 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AMMA는 경영난에 따라 지금까지 5천 명이 해고됐다고 주 장한다. 업계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 요 인에 기인한다. 첫째 중국산 제품 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미국산 마스크 비축을 늘 리는 연방정부와 달리 주와 지방 정부는 값싼 중국산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 두 번째 요인이다. 업계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재 고로 남은 수억 개의 마스크를 비 축하길 촉구한다. 바이든 행정부 는 지난달 1억2천700만 개의 마스 크를 국가 비축용으로 사들이겠다 고 발표했지만 업계의 요구에는 못 미친다.
미국Ⅱ
2021년 8월 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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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중단요청 받은바 없어… 모든 결정은 한국과” 국방부“태세유지 달라진 것 없어… 한반도 안보공약은 불변·철칙” 미국 국방부는 3일 한미연합훈 련에 대한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 와의 협의 속에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아직은 한국으로부터 훈 련 중단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 문에“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우린 한반도에서 적절한 훈련과 대비태
세를 갖추고 있고, 훈련과 태세에 관한 모든 결정은 동맹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일 한미 훈련을 사실상 취소하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 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훈련은 한 미 양국의 결정이라며“어떤 결정 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도 김 부부 장의 훈련 중단 요구에 대한 질문 에 해당 담화를 봤다면서“일련의 위협에 직면한 한반도에서 적절하 게 훈련되고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위협에 대처할 수 있게 짜여 있고, 동맹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 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고덧
붙였다. 또“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하는 것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면서“중요한 것은 동맹 한국과 계 속해서 협의할 필요성에 대해 바 뀐 것은 없고 우리는 함께 이러한 결정을 한다는 점” 이라고 강조했 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훈련 중단 을 요청했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 에는“가상적인 얘긴 하지 않겠
다”면서도“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 언급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한국 정부 가 미국에 8월 연합훈련 중단을 요 청하지는 않았다는 말로 들린다.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이란 전 향적인 조치에 나선 북한이 연합 훈련 취소를 요구하는 가운데 정 부는 훈련의 시기와 규모, 방식 등 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 다며 미국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
이다. 커비 대변인은“우린 한반도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도울 준비를 하도록 요구하는 안보 공 약을 하고 있다” 며“이는 불변이 고 철칙” 이라고 말했다. 그는“군사적 관점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동맹 한국과 함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뤄지며 이런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함께 한다” 고 재차 언급했다.
들었듯 우리의 제안이 그대로라고 말하겠다” 면서“(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건 북한에 달려 있다” 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남 북의 대화를 지지하고 남북 간 통
신선 복구를 환영한다는 기존 입 장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날 언급 은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 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원론적 입 장을 되풀이하며 공이 북한 쪽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김 대사는 6월 방한 당시 언
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겠다 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촉구했 다. 지난달 27일 남북의 통신선 복 구로 남북 및 북미대화 재개의 기 대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은 한국에 8월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역할을 압박하고 있다.
미 비핵화 협상에서 수많은‘당 근’ 이 제시됐지만, 비핵화가 이뤄 지지 못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토끼’ 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 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이 북미 관계 개선, 체제보장 같은 유인책을 제시했지 만“북한이 그 기회를 허비해 버렸 다” 며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은“북한이 믿을
만한 비핵화의 길로 내려설 의향 이 없음을 보여준 것” 이라고 평가 했다. 그는 적어도 김정은 정권은 자신의 생존이 한국은 물론 미국 과 관계 개선에 있지 않다고 계산 하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북한은 한국이나 미국이 자신을 결코 공 격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고 말했 다. 오히려 정보가 북한, 그리고 자 유를 향한 북한 주민의 바람 속으
로 유입될 때 경제적, 정치적 실존 이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끓어오 르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고, 이를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북한 내부로의 정보 유입 변수에 주목했다. 다만 미국이 제시한 당 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서 북한이 출구를 찾고 싶어하지 않 는다는 뜻은 아니라면서“이는 북 한과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 라고 강조했다.
의회 난동사태 대응 경찰 2명 극단 선택… 네번째 사망
경관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의회 경찰 소속 하워드 리 번굿(51)이 난입 사태 사흘 만인 1 월9일에, 워싱턴DC 경찰청 소속 제프리 스미스(35)가 같은달 1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의회 난동 사건 진압에 나섰다 가 부상한 의회 경찰 소속 브라이 언 시크닉(42)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이외에도 당시 부상한 경찰관 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의회 폭동 사태 관련 자 500명 이상이 폭력에 가담한 혐 의로 기소된 상태다.
분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에게서 “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는 만남’대북제안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이’라고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서“긍정적 반응, 북한에 달려” 미국은 3일 언제 어디서든 조 건 없이 만나자는 대북 제안이 유 효하다고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 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 접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우리는
북한에 접촉했고 반응에 대해 업 데이트할 것은 없다” 고 답했다. 그는 이어“하지만 나는 여러
정보당국자“미, 북한 핵보유국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 “동맹인 한국 버리고 미국의 핵 비확산 원칙 포기 신호 우려”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 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NIC) 북한 담당관은 3일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야망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절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일러 담당관은 이날 워싱턴 타임스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 에서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핵보유국 인정 이 한국과의 동맹을 버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이 국제사회에서 핵 비확산 원칙 을 포기했다는 선언이 될 수 있다 는 점과, 이 경우 핵 보유를 생각 하는 다른 나라에도 부정적 신호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사일러 담당관은 과거 북
증권거래위원장“가상화폐, 무법천지 서부시대… 감독권 행사” 겐슬러“투자자 보호 더많은 자원 필요”… 의회에 추가 감독권한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이끄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 상화폐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 로 관리·감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3일 열린 애 스펀 안보포럼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해 SEC가“가능한 범위에서 우리의 권한을 행사해왔고 앞으 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과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가상자산과 관련해 몇몇 규정들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면서도“그러나 이 분야에 (규제) 공백이 좀 있다. 우리는 (가상화 폐) 거래, 상품, 플랫폼이 규제 공 백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의회로 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받아야 한 다” 고 촉구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 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강의했 던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SEC 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포럼에 서“지금 우리는 가상화폐 시장에 서 투자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못하고 있다. 솔직히 서부 시 대와 같다” 라며 현재 가상화폐 시장을‘무법천지’로 규정한 뒤“투자자들을 보호할 더 많 은 자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 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이 투자 자 사기와 시장조작에 취약하 다는 점을 겐슬러 위원장은 우 려했다. 그는“미국인들이 탈 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등 에서 가상화폐를 사고, 팔고, 빌리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에 서는 공백이 크다”고 지적했 다.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 부에 관해선 별다른 언급을 내 놓지 않았다.
지난 1월 미국 의회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서 시위대와 대치했 던 경찰관 2명이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청 대 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DC 경찰청 소속 건서 하시다(44) 경관이 지 난달 29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 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그에 앞서 카일 카일 디프레 이택(26)이라는 경관도 지난달 10
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DC 경찰 청 홍보 담당관이 전했다. 하시다 경관은 2003년 경찰청 에 들어와 특수작전부 내 비상대 응팀에 배정돼 지난 1월6일 발생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당시 건물 방어에 투입됐다. 디프레이택 경 관은 2016년부터 복무한 5년차 경 찰이었다. 이로써 미 의사당 난입 사태에 투입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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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4, 2021
국정원“북, 한미연합훈련 중단시 남북관계 상응조치 의향”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요청… 북한에 정상회담 제안한 바 없어” “김정은, 건강 이상 징후 없어” …“북한 식량난에 전시 비축미도 공급” 국가정보원은 3일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 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 체회의에서“남북이 통신연락선 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고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 경 간사가 전했다. 또한“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7 월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 선의 불법 조업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함정 간) 국제상선통신 망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교신하 고 있다” 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에 대해“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 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 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고,
판문점 선언 이행 여건을 탐색하 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아울러“지난 5월 한미정상회 담 이후 한미 당국 간 긴밀한 대북 정책 조율 결과를 주시하며 우리 정부가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 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 측면 도 있다” 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광물 수출 허용, 정 제유 수입 허용, 생필품 수입 허용 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필 품에는 평양 상류층 배급용인 고 급 양주와 양복도 포함된다고 설 명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가능 성에 대해선“우리가 제안한 바가 없다” 고 밝혔다. 남북이 판문점 공동연락사무 소 설치를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에 대해서도“그런 사실이 없다” 고 말했다. 최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 발표 에 대해선“북한이 근본 문제로 규
정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선결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 이라고 분 석했다. 이어“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 할 경우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
을 표출한 것” 이라며“북한은 한 미 간 협의와 우리 대응을 예의주 시하며 다음 행보를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 이 공개석상에서 뒤통수에 파스를 붙이고 있어 건강 이상설이 제기 된 데 대해“패치는 며칠 만에 제 거했고 흉터는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가벼운 걸음걸이와 깊숙 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 들을 볼 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에 대해선“대남 ·대외 다화를 수시로 발표하는 등 외교·안보에 대한 총괄적 위 상을 과시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북한의 경제 동향과 관련해선 “금년도 곡물 부족 사정이 악화하 자 전시 비축미를 절량세대(곡물 이 끊어진 세대)를 비롯해 기관,
박지원“한미연합훈련 유연 대응해야” … 국힘“김여정 하명기관” 민주“박지원 개인 입장”… 정보위 개최 배경 놓고도 여야 공방 이번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을 놓고 여권 내 기류가 엇갈리는 가운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 일“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검토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 회의에서“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와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 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 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고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박 원장이 사실상 한미연합훈 련 연기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해 석이 나왔다. 박 원장은 또“과거 6·15 정상 회담을 위한 접촉 때부터 지난 20 여 년간 미국은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 해왔다” 라고 부연했다. 이 발언은 최근 북한 김정은 국 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8월 한미연합훈련 가능 성에 공개 반발한 것에 대한 배경
을 설명하던 중 나왔다. 박 원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간 사는 브리핑 과정에서 장외 공방 을 벌였다.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 은“국정원이 김여정 부부장의 하 명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맹비난 했다. 그는“국정원은 정보 부서이지 정책 부서가 아니다” 라며“통일부 가 이야기했는데 굳이 국정원이 또 (입장을) 낸 것이 이인영 장관 과 북한 비위 맞추기 경쟁을 하는
하루 103개 의원실 신고식 윤석열, 국회 방역수칙 위반 논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같은 당 의원 103명 사무실을 한나절 만에 모두 방문하는 과정에서 국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국회 보좌진 등의 익명 게 시판인 페이스북‘여의도 옆 대나 무숲’계정에는“대통령 후보는 방역 수칙 위반해도 되나” 라고 시 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사전 신고도 없이 윤 전 총장과 그 일행 1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다니면서 103명의 국회의원 방을 다 돌았다” 며“한 분이라도 코로나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있다면 103명 방은 전부 셧다운 돼야 한다. 큰일 날 일을 한 것” 이라고 말했다. 국회 사무처의 현행 방역 수칙 에 따르면,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이 의원회관 사무실에 외부인을 초대하려면 그의 인적 사항을 미 리 사무처에 제출하고 허가를 받 아야 한다. 출입증을 발부받더라 도 층간 이동이 제한된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런 절차 를 거치지 않고 의원실을 발길 닫 는 대로 방문했으며, 국회 측도 그 런 윤 전 총장을 제지하지 않았다
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이다. 그는“하는 거 보면 아직도 초 선 국회의원보다 못한 아마추어” 라며“모르고 했는지, 알고도 그 냥 강행한 건지 모르지만 명백한 방역 수칙 위반” 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 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달 22일 의원회관 9층에서 태영호 의원을 만난 뒤 같은 층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실을 돌아다녔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은 하루 전날 인적 사항을 제출하고 의원실별 로 방문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 졌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통화 에서“국회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키기 여의치 않았다” 며“다만, 체온을 측정하고 비말 확산을 차 단하는 등 일반적인 방역 조치는 확실히 했다” 고 말했다.
건가” 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박지원 국정원은 국정원의 위상을 아주 창피할 정 도로 추락시켰다” 며 국정원의 입 장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 다. 그러나 김병기 의원은 이에 “국정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박 원장의 입장을 밝힌 것” 이라고 설 명했다. 또“박 원장은‘다양한 정보를 종합할 때 북한은 지난 3년간 핵실 험을 하지 않았고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도 발사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는 불만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인 다’ 면서‘대북 제재 일부를 조정 또는 유예해 북한의 의구심과 불
기업소 근로자까지 공급하고 있 다”며“주민들이 민감해하는 쌀 등 곡물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7월 중순 이후 지속된 폭염으로 인명, 농축산 피해가 발 생하고 있다” 며“7월 1일∼9월 10 일 사이에 진행되는 북한군 하계 훈련을 정상적으로 개시했으나 폭 염으로 야외 훈련을 최소화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고밝 혔다. 국정원은“북한의 지난해 산업 가동률은 석탄 수출 중단, 광산 침 수, 원자재 부족 등으로 예년 대비 5%포인트 하락한 25%에 불과했 다” 며“상반기 북중 무역은 6천575 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84%가 급감했다” 고 설명했다. 또“북한 내 코로나19 발생 징 후는 아직까지 없다” 고 말했다. 신을 해소해야 대화로 유인이 가 능할 것’ 으로 이야기했다” 고 전했 다. 이날 정보위 개최 배경을 두고 도 하 의원은“국정원이 긴급하게 열고 싶다고 해서 오늘 오전에 잡 았는데 오늘 메시지를 보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국정원의 입장이 주된 메시지였다” 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많은 언론과 의원들의 질의가 있어서 여당이 요청하는 형식을 빌려 회의가 개최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일부 유튜브 채 널이 보도한 박 원장의 사퇴설과 관련해“박 원장은 사표를 낸 적이 없다” 고 밝혔다.
이낙연, 문재인 정부 평가“70점 정도… 부동산 상실감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낙연 전 대표는 3일 문재인 정부 의 국정운영 성적에 대해“70점 정 도” 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TV조선 인 터뷰에서‘현 정부를 100점 만점 에 몇 점으로 평가하겠나’ 라는 질 문에“많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가고 그런다” 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계승할 것으로는“평화 정책과 포용 정 책” 을 꼽았고, 바꿔야 할 것에 대 해서는“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 의 불만과 상실감은 어떻게든 해 결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 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반대하느 냐는 질문에는“네” 라고 대답하고 는“기본소득을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 보편복지가 아니다. 건강보 험처럼 누구나 아프면 보호받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것처럼 그 기회가 열린 것이 보편 복지” 라고 지적했다. 이어“(기본소득을) 아주 적절 히 비판했다” 며“부자에게는 필요 없는 돈, 가난한 사람에게는 부족 한 돈,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너무 많이 들어가는 돈”이라고 김 전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
다. 연초 자신의 지지율 급락 계 기가 됐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 령 사면론과 관련“대한민국이 미 래로 나아가려면, 국민의 마음이 좀 더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며“국민의 뜻을 섬세하게 헤아리 지 못했다는 점에서 뼈아프게 반 성했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21년 8월 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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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1천725명,비수도권 최다… 수도권 4단계 연장 여부 주목 지역 1천664명-해외 61명… 누적 20만3천926명, 사망자 2명↑ 총 2천10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 인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 천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5명 늘어 누적 20만3천92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00명)보다 무려 525 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30일(1천 710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1천700 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 진자가 또다시 600명대를 나타내 며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하 는 등 전국적 확산세가 좀체 꺾이 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2명)부터 벌써 29일째, 한 달 가 까이 네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 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
도권 3단계) 종료를 앞두고 오는 6 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에서“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 지역발생 1천664명 중 수도 권 1천36명, 비수도권 628명… 비 수도권 37.7%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 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 상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0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 천444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664명, 해외유
나19 위험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강화된 주의’2단계 로 높인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했 다. 국무부는“한국 여행 시 코로 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경우 발병
입이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명, 경기 474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이 총 1 천36명(62.3%)이다. 비수도권은 총 628명(37.7%)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628명 자체는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며 비상 상황 에 대비한 계획을 세울 것 등을 조 언했다. 이로써 지난 6월8일 한국에 대 한 여행경보가 가장 낮은 1단계로 내려간 뒤 55일만에 다시 2단계로
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 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 사진 출품작 90대 치매 환자 위한 간호사들의‘마음 간호’일환 방호복을 입은 채 할머니와 화투 놀이를 하던 모습으로 온라 인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의료진 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이수련 (29)씨로 밝혀졌다. 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 사진은 올해 간협이 공모한 ‘제2차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 전’ 에 출품된 것이다. 사진 속 박모(93) 할머니는 지 난해 8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울의 삼육서울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했다. 중등도 치매 환자였던 할머
니는 요양원에서 감염돼 코로나 19 전담병원인 이 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고열로 기운도 뚝 떨어진 상태였다. 코로나19 병동에 배치된 10여 명의 간호사는 할머니가 병실 침 대를 꺼리고 낙상 위험이 있어 병 실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았다. 다른 입원 환자들과 달리 고 령인 할머니가 격리병실에서 적 적해하고 힘들어하자, 재활치료 간호 경험이 있던 한 간호사가 치 매 환자용 그림 치료를 제안했다. 화투를 이용한 꽃 그림 맞추기와
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09 명 늘어 총 2만2천69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 186만4천245건으로, 이 가운데 1천 126만2천430건은 음성 판정이 나 왔고 나머지 39만7천889건은 결과 를 기다리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317명) 이후 닷새째 300명을 웃돌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 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천 229건으로, 직전일 4만7천412건보 다 3천18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3.90%(4만4천229명 중 1천725명)로, 직전일 2.54%(4만 7천412명 중 1천202명)보다 상승 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은 1.72%(1천186만4천245명 중 20 만3천926명)다.
올라가게 됐다. 이에 앞서 국무부는 지난해 11 월24일 한국을 2단계 여행경보 대 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인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 단계), 여행금지(4단계) 등 네 단 계로 나뉜다.
국무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 터(CDC)의 권고에 따라 여행경보 를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4주째 네자릿수 감염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한 결정으 로 해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202명
늘어 누적 20만2천203명이라고 밝 혔다. 한편 국무부는 이날 그리스와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마셜 군도 등을 4단계 여행금지 국가에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90여개국이 가장 높 은 4단계 여행금지국에 포함됐다 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미,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 코로나19 확산세 반영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 황을 반영,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2 단계로 한 단계 상향했다.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코로
∼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지난달 26일 (40.7%) 40%대까지 치솟은 이후 서서히 하락해 30%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전날(39.5%)에 이어
다시 30%대 후반으로 올랐다. ◇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329명, 닷새 연속 300명대… 국내 평균 치명률 1.03%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30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18명, 외국인 이 4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487명, 서울 486 명, 인천 83명 등 총 1천5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1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9명으로, 전날(331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214명 늘어 누적 17만9천123
색연필로 색칠하기였다. 양소연(33) 간호사는“치매에 보호자도 없이 홀로 병실에 계시 는 게 너무 위험해 보였고, 입원 이튿날부터 놀이 시간을 만들었 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사진 속의 주인공인 7년차 간호 사 이수련 씨는“격리병상에서 환자가 말을 나눌 사람은 간호사 밖에 없지 않으냐” 며“계속 졸기 만 하는 할머니를 깨우고 달래 기 운을 차리게 하는 방법이 없을지 궁리한 결과였다” 고 말했다. 할머니는 그림 그리기 내내 졸기도 했지만, 이씨 등 간호사 10여 명은 서로 돌아가면서 그림
치료를 멈추지 않았다. 할머니의 식사 챙기기부터 기저귀 갈아주 기 등 쉽지 않은 일의 연속이었으 나 이들은 코로나19 유행 속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간호사들은 할머니와 가족들 사이 영상통화를 주선해주기도 했다. 가족들은“곧 퇴원하니 기 운 차리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 다” 며 할머니를 위로했다. 할머 니는 입원 기간 코로나19 중등도 에서 경증으로 바뀌면서‘음성’ 판정을 받고 보름 만에 퇴원했다. 이 간호사는“코로나19 환자 들을 돌보는 것은 저도 감염될까 두려운 일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환자들을 안심하게 배려하 고, 잘 치료받고 퇴원하시도록 돌 봐주는 것밖에 없다” 고 겸손해했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 사진 출품작에 출품된 작품.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다. 가 90대 할머니과 화투를 활용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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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UGUST 4, 2021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억명 넘어 1년 7개월만… 2019년 12월 WHO 첫 보고 이후…1억명→2억명은 반년만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 억명을 넘었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 으로 세계보건 기구(WHO)에 알려진 재작년 12
26일 1억명을 넘고 반년 만에 다 시 1억명이 늘었다. 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이 될 때까진 1년이 넘게 걸렸 는데 그 뒤로 또 1억명이 늘어나 는 데는 기간이 절반밖에 걸리지
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3천 600만9천여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인도(3천176만7천여명), 브라질(1천998만5천여명), 러시 아(633만4천여명), 프랑스(617만8 천여명) 순이다.
사망자는 425만여명…세계인구 28% 백신접종 월 31일부터 따지면 약 1년 7개월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 진자는 2억14만9천여명이다. 세계인구(77억5천284만여명) 의 약 2.5%가 확진된 셈이다. 세계 누적 확진자는 올해 1월
않은 것이다. 월드오미터 기준 대륙별 확진 자는 아시아가 6천278만5천여명 으로 최다다. 이어 유럽(5천183만여명), 북 미(4천291만1천여명), 남미(3천 564만9천여명), 아프리카(686만1 천여명), 오세아니아(10만9천여 명) 순이다.
델타(인도발) 변이 탓에 각국 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터 라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 가팔라 질 전망이다. 지난 2일 기준‘일주일간 일평 균 신규확진자’ 는 60만1천여명으 로, 82만6천여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4월 28일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대륙별로는 유럽(113만6천여 명), 남미(109만8천여명), 아시아 (90만8천여명), 북미(94만2천여 명), 아프리카(17만3천여명), 오 세아니아(1천565명) 순이었다. 국가별론 미국(63만여명), 브 라질(55만8천여명), 인도(42만5천 여명), 멕시코(24만1천여명), 페 루(19만6천여명) 등이 사망자가 많았다. 한편 다른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에 따르면 현 재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 은 11억5천만여명으로 세계인구 데 3일 수도 하노이의 한 경기장에 마련된 백신접종소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의 14.8%로 나타났다.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전날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1회차라도 접종한 사람까지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인한 확진자는 15만3천621명을 기록했다. 합치면 22억3천만명으로 세계인 이날까지 세계 누적 사망자는 425만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구의 28.6%다.
포천 선정‘세계 500대’기업수 중국이 2년째 미국 추월 중국 135개, 미국 122개…삼성전자 15위 등 한국은 15개사 포함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 정한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2년 연속 미국을 추월 했다. 3일 포천이 올해 선정한‘글로 벌 500’기업 명단을 보면 중국(홍 콩 포함) 기업이 135개사나 포함 됐다. 이는 미국(122개사)보다 13개 더 많은 것이다. 앞서 중국 기업은 2020년 명단 에 124개사가 올라 사상 처음으로 미국 기업수(121개사)를 추월한 바 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미국의 대 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작년에 이 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중국 업체인 국가전력 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였고 3위 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 존, 4위는 중국석유천연가스 (CNPC), 5위는 역시 중국 석유화 학 업체인 시노펙이 각각 차지했 다. 이밖에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 약국 체인인 CVS헬 스, 의료서비스 업체인 유나이티 드헬스그룹, 일본의 자동차 업체 인 도요타, 독일 자동차 기업 폭
스바겐까지 10위권에 들었다. 포천은“올해 500대 기업의 매 출은 31조6천900억달러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5%가량 줄어 2016년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 했다” 며“명단에 포함된 기업들 의 나라별 매출은 미국(9조6천500 억달러)이 중국(8조9천200억달 러)보다 앞선다” 고 전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15개사로 작년보다 1개사 늘 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15위를 차 지해 작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
또 현대차가 작년보다 1계단 오른 83위를 차지했고 SK는 32계 단 내린 129위였다. 이어 LG전자(192위), 기아 (215위), 한국전력(222위), 포스코 (226위), 한화(271위), KB금융 (366위), 현대모비스(398위), 삼성 생명(416위), CJ(450위), SK하이 닉스(452위), LG화학(461위), 삼 성물산(473위) 순이다. 한편 포천은 올해 세계 500대 기업에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23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이는 작년보다 9명 증가한 것
이란 추정 무장세력에 유조선 나포… 걸프해 긴장 고조 파나마 국적‘아스팔트 프린세스’납치…이스라엘 유조선 공격 닷새만 이란군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 력에게 파나마 국적 유조선이 나 포되면서 걸프해에서 군사적 긴 장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 (UKMTO)는 3일(현지시간) 아 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항에 서 동쪽으로 약 60 해리 떨어진 해 상에서‘선박 납치(hijacking)’ 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 변 선박들에 극도의 주의를 경고 했다. 가디언과 BBC, 로이터 통신 등은 UKMTO 관계자를 인용, 걸프해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 어지는 오만해 연안에서 파나마 깃발을 단 아스팔트 탱커‘아스팔 트 프린세스’ 가 8~9명의 무장 세
지난달 29일 공격받은 머서 스트리트호
력에게 나포(seizure)됐다면서 배 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영국 외무부는 관련해“UAE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건을 긴 급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미 국무부 대변인은“판단을 내리
기엔 아직 이르다” 고 했다. 미군은 사태를 주시하기 위해 최소 한 척의 군함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연루 가능
성을 전면 부인했다. 수비대는 홈 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이란 군과 중동의 이슬람 저항운동 모 든 세력들은 이번 사태와 아무 관 련이 없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이 사건은 이스라 엘과 서방 국가들이 이란에 적대 적인 국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시도” 라고 주장했다. 오만해 유조선 피습 사건 발생 5일만에 벌어진 선박 나포로 걸프 해에서 군사적 긴장은 한층 고조 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운사가 운 용하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 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그래픽] 2021 글로벌 500대 기업
으로, 세계 500대 기업의 여성 CEO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
년이후 최고치라고 포천은 설명 했다.
당시 공격으로 영국인 선장 1 명과 루마니아 보안요원 1명 등 2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이후 이스라엘과 미 국, 영국은 일제히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 은“이란이 유조선을 목표로 삼아 하나 이상의 무인 항공기를 사용 했다” 며“고의적이고 목표가 설 정된 것” 이라고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미국은 이란이 이번 공격을 시행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 며“적절 한 대응” 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 다. 페르이시아만으로도 불리는 걸프 해역은 주요 원유 수송로라 는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세 계의 화약고’중동에서도 긴장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특히 걸프 해역의 입구로 이란 과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 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원유 수입의 70% 이상 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 유조선 들도 걸프 해역을 다수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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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1년 8월 4일(수요일)
밴더빌트 천문대 전경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밴더빌트 박물관 표본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35
밴더빌트 뮤지엄과 천문대 (Vanderbilt Museum & Planetarium) <Centerport, Suffolk County, Long Island>
정은실 <수필가> 우리가 흔히 미국을 세운 사람 들, 또는 미국이 나라가 되게끔 주춧돌을 놓은 사람들을‘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 라고 부른다. 타지에서 온 이민자들로 구성 된 나라여서 더욱 이런 호칭이 적 절했을 것이다. 그런데 나라가 형 성되는 데는 주춧돌만 필요한 것 이 아니다. 하물며 집을 지을 때 도 철골조에 목재나 시멘트, 벽돌 등으로 살을 붙이는데 국가야 더 말 할 필요도 없다. 앤드류 카네기, 록펠러, 밴더 빌트 이 세 사람은 거의 동 시대 를 살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를 통해서 배우고 도우면서 미국이 라는 큰 배가 순항 할 수 있도록 도왔던 인물들이다. 미국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드는데 이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오늘의 미국은 아마 형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밴더빌트 뮤지 엄과 천문관(Vanderbilt Museum & Planetarium)은 철도 와 항만사업으로 재산을 일군 자 선사업가인 코넬리우스 밴더빌트 의 증손자가 기증한 것이다. 밴더 빌트 가문은 뉴욕에 정착한 초기 네덜란드계 이주민으로 코넬리우 스 밴더빌트는 스태튼 아일랜드 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한다. 뮤지엄은 롱아일랜드 노스쇼 어 센터포트(Centerport)에 위치 해 있으며, 윌리엄 밴더빌트 2세 (1878~1944)의 이름을 따서 명명 되었다. 총 43에이커 부지에 그가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 맨션을
독수리 둥지(Eagle’s Nest)라 고 부르는데 바로 이 맨션이 뮤지 엄이다. 맨션은 뉴욕의 그랜드센트럴 역을 설계했던 유명한 건축회사 워렌과 웨트모어가 설계한 것으 로 24개의 방과 복고식 스페인 (Spanish Revival Style) 저택이 다. 서폭 카운티가 운영하는 박물 관은 가구와 미술품이 있는 맨션, 해양 및 자연사 표본(나비, 조류, 조개, 포유류, 물고기)이 있는 해 양박물관, 큐레이터의 오두막, 수 상기 격납고, 보트하우스, 정원, 그리고 밴더빌트의 탐방기록, 사 진기록, 여행록 등이 소장되어 있 고 1985년 9월 26일 국가사적등록 에 등재되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윌리 K.로 알려진 Vanderbilt II는 바다와 자연계를 무척 사랑했던 인물로 그는 바다를 여행하면서 롱아일 랜드 사유지에 세울 개인 박물관 을 위해서 물고기와 다른 해양 생 물, 조류, 무척추 동물, 문화 유물 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윌리 밴더빌트는 그가 수집한 수천 개의 해양 표본들(개인 소장 으로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광대 한)을 1922년 대중에게 개방하게 된다. 바로 이곳이 자연사 및 문화 공예품 컬렉션의 맨션 갤러리, 미 국 자연사 박물관의 장인들이 만 든 9개의 야생 동물 및 해양 생물 디오라마가 있는 해비타트 (Habitat)의 윙(Wing) 하우스다. 롱아일랜드 노쇼어의 지역에 는 영국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등 의 유럽풍 건축물이나 조각상들 이 많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맨션을 지을 당시만 해 도 현저하게 눈에 띄는 건물이었 고 오늘날까지도 하얀 색의 담 (Fence)부터 건축물 하나하나에 무척 공을 들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붉은 기와지붕과 중앙의 벽면이나 심지어는 들어가는 문 의 문고리 조차도 무척 색다른 이
밴더빌트는 사냥을 즐겼다. 표본실에 있는 사냥 그림과 거대한 코끼리 상아
밴더빌트 박물관 전면
밴더빌트 초상화
국적인 모양으로 윌리엄 밴더빌 트가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칼 쪽 을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이 고스 란히 반영되어 있다. 맨션이 지어진 1910년 처음에 는 바쁘고 번잡한 뉴욕시에서 벗 어나 호젓하고 한가로운 교외에 위치한 그저 평범한 총각들의 휴 양지 정도로 시작되었다. 장소가 여타의 골드코스트 지역처럼 뉴 욕시와 밀접해 있거나 뉴욕시에 서 오기에 교통이 그다지 편한 곳 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로 항해를 했던 그는 요트조 종사였고 자동차 경주를 즐겼고 메모리얼 윙 지하에는 그가 직접 주문 제작한 1928년형 링컨 투어 링 차(Lincoln Touring Car)가 회전식 턴 테이블에 전시되어 있 다. 1971년도에 대중에게 공개된 천문관(planetarium)은 기상대 (observatory)가 있는 곳으로 60 피트 높이의 돔 극장에는 147 개 의 최신식 시트와 서라운딩 시스 템, 프로젝트, 비디오 영사 시스템 등 총 4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보 수공사를 해 놓았다. 따라서 관람 객들은 행성, 달, 별, 외계 행성, 블랙홀, 항성 육아실, 은하계 등을 가장 먼 지점에서 우주 전체를 방 문할 수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 밤(날씨가 허락하면)에는 대중에게 개방되 는 옥상 전망대가 있는데 천문 교 육자의 안내로 방문객들은 밴더 빌트의 16인치 미드 반사 망원경 을 통해 직접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천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 을 가질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천문학 동호회가 이곳 플래닛테 리움에서 열리며 이들은 천문학 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 론한다. 뮤지엄과 천문관 합쳐서 총 10 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데 자연서식처(habitat)와 자연스 럽게 롱아일랜드 만(Long island sound)으로 이어지는 전체 면적 은 하루 종일을 구경해도 다 못 할 정도로 넓은 곳이다. 이번 방 문에서도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 후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어 떤 커플은 아예 사진사를 대동하 고 결혼 전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함께 나누고 함께 즐기는 공동 체의 문화, 미국이 성장하는 이유 다.
밴더빌트 박물관이 있는 언덕에 서면 앞바다가 보인다
밴더빌트 박물관의 표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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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AUGUST 4, 2021
[나비재단 주최·뉴욕일보 주관]
[독자 시단(詩壇)]
지금을 우리는 어찌 살 것인가
코로나19 팬데믹 수기 공모전 입상작 가작- 지금 살아 있음에… 곽경숙 ①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팔월의 아침 태양빛은 참 아름다게 맑고도 밝은데 하늘과 땅은 지난 밤 여운이 덜 가시었네 슬픔과 고통의 연속으로 피 눈물에 잠겨 찌들은 한 족 원한의 보따리를 펴본다 울창한 수풀 속에 한 포기 풀처럼 중국 소련 일본 싸움의 전쟁터가 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우리나라는 오년마다 한번씩은 밀어닥치는 전쟁통에 밀리고 쫓기어 다니느라 빨리빨리는 입에 달린 말뿌리가 되어버렸다 또한 근대사의 수치스런 동족상쟁 민족의 역적 김일성은 6·25 불법남침으로 불바다 피바다가 되어버렸던 한반도 팔월이 오면 우리 민족은 가슴이 벅차오르며 끼치는 소름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사무쳐 오른다 와중에도 개천에서 용이 났으니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경제성장을 이루신 박정희 대통령 두 분의 영웅적 다스림과 주한미군의 은덕으로 전쟁없는 70년 동안에 정치 경제 문화 사회가 세계의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 한강기적‘하면 된다’하며 이루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통일을 이루고 세계를 이끌고 나갈 선진국으로 도약할 전망이 분명한 절호의 기회의 때 정권을 잡으면 전 정권 탄압 원한풀이 당파싸움이나 일삼던 비참한 우리 역사를 답습하는 어리석은 정치는 즉각 중단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일 할 수 있는 일꾼 도와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업적을 허물지말고 재도약 발전하기까지 동심일체 되어 전진하리니 자손만대 표본이 되는 조국 발전 위한 대행진에 역사적 대반열의 빛나는“자욱”당장 한판 승부 아닌 한민족의 훗날 후손을 위한 희생의 밀알이 되는 우리 자유평화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주인 백의민족의 영원무궁의 발전을 도모하여 온 세계를 영도하기까지 지금을 사는 삶이로다
엄마는 정정하셨을 때도 늘 입버릇처 럼 말씀하셨다.“난 나중에 절대 요양원 에 안 간다.”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아, 이것이 엄 마가 내게 보내는 메세지이구나. 엄마가 나중에 거동이 불편해지시더라도 요양원 에는 절대로 보내지 말라는 말씀이시구 나. 만약에 치매 같은 병에 걸리시더라도 요양원에는 보내지 말라는 사전 당부이 시구나. 나는 말귀를 알아 들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다짐했다. 어머니를 요양원 에서 생을 마치게 하지는 않으리라고… 작년 이월에 약한 뇌경색이 왔고 다시 사월 초에 두 번 째 뇌졸중이 와서 지금은 그야말로 완전한 반신불수가 되셨다. 나 는 지금도 이 사실이 인정이 안 된다. 어 떻게 그렇게 활동적이시고 살도 안 찌시 고 육식도 안 하셨는데 이 병에 걸리셨단 말인가. 엄마는 다음 달이면 만 팔십 구세가 되신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셔서 열 일곱 살 때까지 유복하게 지내시다가 해 방이 되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같이 한국으로 나오셨다. 외할아버지가 전 재 산을 맡겼던 옛 친구가 행방불명이 되는 바람에 온 가족은 끼니를 염려해야 할만 큼 곤궁한 생활을 해야 했다. 결국 엄마는 입을 하나라도 덜자는 외가의 취지로 열 살 연상의 아버지와 결혼을 하셨다. 그 이 후로 그 당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 이 겪었던 고생을 하시며 희생으로 우리 5 남매룰 훌륭하게 키워 내셨다. 내가 남편과 결혼해 미국으로 온 지 이십일 만에 아버지가 갑자기 급성 간염 으로 돌아가셨고 그때 동생들 중 한 명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가 있었고 다른 남동생들은 셋 다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엄마는 셋을 잘 거두어 학교를 마지게 해 주셨다. 그 후 막내동생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심신이 온전하지 못하 여 주위의 놀림감이 된 것을 심히 가슴 아 파하시기에 장애자와 노인의 천국이라는 미국으로 엄마와 남동생을 초정하였다. 미국에 오셔서 엄마의 인생목표는 오 로지 몸과 맘이 불편한 막내 동생을 챙기 시는 것이었다. 당신의 건강관리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셨다. 재작년 동생이 넘어져 머리를 다져 뇌 출혈이 의심되어 응급실로 실려 갔을 때 MRI 결과 뇌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엉뚱 하게도 뒷목에 심한 경추관 협착증이 발 견되었다. 의사는 그때 동생이 바로 수술 받지 않으면 1년 안에 전신마비가 오고 곧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수술을 받고 단기 재활원에 입원을 시켰는데 그 회복기간이 장장 5개월이 걸 리면서 단기 요양을 장기 요양으로 바꾸 어야 했다. 그때까지 계속 음식을 삼킬 수 가 없어 음식을 투입하는 튜브를 배에 꽂 고 있어야했다. 거기에다 목도 못 가누고 눈도 흰자위 를 드러내 놓고 까뒤집고 있었다. 5개월 이후에는 튜브를 빼었으나 그때까지 침 상에만 누워 있어서 다리의 근육이 거의 사라져버려 서지도 걷지도 못했다. 그래
“ … 공교롭게도 바로 그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로 인한‘펜데믹’ 을 선언했기에 우리 집 바로 길 건너 에 있어 방문이 용이하리라 해서 선택했던 요양원 로비 입구에는‘코로나로 인해 환자 가족 방문불가’싸 인이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었다. …
“ … 3주가 거의 다 되어가는 4월 초 어느 날 엄마에게 전화를 드리니“내가 너에게 무엇을 잘못 했는데 날 여기다 처박아 놓고 찾아오지도 않느냐” 고 하시면서 울부짖으셨다. 내가 일부러 안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방문이 허용이 안 되니 며칠만 참으시라고 말씀드렸으나 보내드리는 신문도 안 읽으셨는지 전혀 사태를 짐작을 못하셨다 … ”[사진은 내용 중 특정사실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자료 사진 임]
서 계속 요양원에 있어야 했다. 엄마는 동생이 먹고 싶다는 잡채, 미 역국, 김지 등등의 음식을 만들어 샤핑 카 트에 담아 매일 동생에게 가져다 날랐다. 거기엘 가려면 긴 두 블록을 지나 20분마 다 오는 버스를 기다려 네 정거장을 지나 야했다. 동생이 자러 들어가는 것을 보고 여덟시가 되어야 캄캄한 밤길을 더듬어 집으로 돌아오시는 세월이 2년이 흘렀다. 그 사이 어머니는 나에게 막내(육십이 다된 머리가 다 벗겨지고 허연 머리카락 이 듬성듬성한 노인)를 빨리 퇴원시켜 집 에 데리고 와야겠다고 성화를 하셨다. 동 생이 언제 자기가 퇴원해서 집에 갈 수 있 냐고 엄마를 채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 다. 요양원에서는 동생의 상태가 엄마가 집에서 돌볼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하는 수없이 집에 데려 오려면 일단은 걸을 수 있어야 하기에 약 5개월 동안 매 일요일 아침에 내가 동생을 픽업해서 교회로 데 리고 가서 예배 전후로 횔체어를 위한 램
프를 이용해 가드레일을 잡고 걷는 연습 을 시켰더니 그것이 유효하여 점차 걷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매 토요일마다 픽업하여 하루 종일 같이 지내고 토요일 밤은 집에서 자고 일요일 하루 교회엘 같 이 갔다가 다시 데려다 주기로 하고 그래 서 잘 적응이 되면 퇴원시키기로 소셜워 커와 의논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오늘은 영하 20도로 내려가는 날이니 특 히 노인들은 외출을 삼가라고 해서 엄마 에게 전화를 드렸다. 오늘은 굉장히 추운 날이니 밖에 나가시지 말고 집에 꼭 계시 라고 당부를 드렸다. 그러나 그날도 내 간 곡한 부탁을 외면하시고 동생에게 가신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저녁 동생에게 잘 있냐는 안부전화를 하는데 간호원이 받 아서 하는 말이 엄마가 동생과 같이 앉아 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오늘같 이 추운 날 저 노인이 바깥엘 나오셨느냐 고 혀를 내둘렀다. [계속]
2021년 8월 4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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