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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7, 2017

<제37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8월 7일(월) 최고 73도 최저 67도

맑음

2017년 8월 7일 월요일

8월 8일(화) 최고 81도 최저 65도

맑음

8월 9일(수) 최고 82도 최저 66도

8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9월1일부터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게 될 남미 아이티 SAE-A S&H School.

전미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이 아이티 태권도협회 관계자·SAE-A S&H School 교장 등과 함께 태권도 수업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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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도전정신,‘빈곤’ 도 물리친다 남미 아이티 한 공립학교 새학기부터 정규과목 채택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이사장 김경원) 은 9월1일부터 남미 아이티에 있는 카라 콜(Caracol) SAE-A S&H School에서 태권도를 정규 교과과목으로 가르치게 된다. 지난 4일 김경원 전미태권도교육재 단 이사장은 뉴욕일보를 방문한 자리에 서“지난달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아이 티 S&H School 초청으로 카라콜 지역 을 방문하고,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500 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 치기로 아이티 정부 교육기관 관계자 및 학교 측과 전격 합의했다 “고 밝혔다. 그는“태권도가 무술과 스포츠로서 의 영역을 과감히 뛰어넘어 교육의 새로 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태권도는 자 라라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에 대한 소중 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아실 현은 물론 올바른 인격 형성에 많은 도 움을 준다. 아이티의 어린 학생들이 태

권도의 강인하면서도 끈기 있는 불굴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익혀감으로써 아이 티를 빈곤으로부터 탈출시키는 국가적 큰 지도자로 성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 다” 고 말하고,“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했다. 아이티는 남미 카르비안 지역에 위 치한 열대성 기후의 나라로 국토는 한반 도 크기의 8분의 1에 해당되는 인구 1천 50만 명의 작은 나라이다. 아이티의 연간 GDP는 850달러 수준 이고, 언어는 프랑스어와 원어인 클레올 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가톨릭이 80%, 개신교가 16%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 인 기독교 국가이다. 흑인이 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고, 한인 거주 및 체 류 인구는 100여 명에 불과하다.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이번 아이티 태권도 교육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지속

우승 트로피를 든 김인경.

여자골프“또”한인이 우승 김경원 전미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은 4일 변성우 재단이사와 함께 뉴욕일보를 방문하고,“오는 9월 새 학기부터 남미 아이티 공립학교에서 500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정규 교과과목으로 가 르친다” 고 밝혔다. 오른쪽 김경원 이사장, 왼쪽 변성우 이사.

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태권도 공교육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태권도 공교육에 참 여하고 봉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범이나

유엔 대북결의 2371호 만장일치 채택 北연수출 3분의1 차단…‘원유수출 금지’빠져 중국·러시아도 동참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을 비롯 해 철·철광석 등 주요 광물, 수산물의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또 북한의 신규 해외 노동자 송출도 차단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주 말인 5일 이번 달 순회의장국 이집트의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 자로 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 2371호 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 험발사에 대응한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제재로, 북한이 지난달 4일 첫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이 다.

유단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전미태권도교육재단 연락처: 413271-1500 <정범석 기자>

이번 결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폐 기를 압박하기 위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줄을 차단한다는데 초점이 맞 춰졌으며 북한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 다. 안보리는 결의에서 북한의 최근 ICBM급 미사일 발사를‘가장 강력한 용어’ 로 규탄했으며, 북한이 모든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을‘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불가역적’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3면에 계속>

김인경,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 ‘오뚜기’김인경(29)이 5년 묵은 메 이저퀸의 한을 마침내 풀었다. 김인경은 6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 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 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 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조디 유와트 섀도프 (잉글랜드)를 2타차로 따돌린 김인경은 시즌 세번째 우승으로 다승 1위에 나서 며 제2의 전성기 도래를 알렸다. 김인경은 6년 동안 우승과 인 연이 없다가 작 년 레인우드 클 래식에 이어 올 해 숍라이트클래

식, 마라톤 클래식과 브리티시여자오픈 까지 2시즌에 4승을 쓸어 담았다. 우승 상금으로 50만4천821 달러를 받 은 김인경은 시즌 상금이 108만5천893 달러로 늘어나 2013년 이후 4년 만에 시 즌 상금 100만 달러 클럽에 복귀했다. 김인경은 특히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을 그토록 원하던 메이저대회에 올려 기쁨이 더했다. ▶관련 기사·사진 B1,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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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7, 2017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6만6,010 달러 모금

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그랜드 볼룸에서 200여 명의 가족 및 친지, 축하객들의 환호 속에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한국외대 글로벌 CEO(E-MBA) 최 고경영자 과정 12기 수료생들.

지역사회·국가발전 도움되는 리더 되자 한국외대 글로벌 CEO(E-MBA) 최고경영자 과정 뉴욕 12기 수료식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CEO(EMBA) 최고경영자 과정 뉴욕 12기 수료 식이 지난 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그랜 드 볼룸에서 200여 명의 가족 및 친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김기용 대뉴욕지구한 인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사회로 곽우천 E-MBA 뉴욕총원우회 회장의 개회사 와 개회 선언,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 김중화 원장과 상공회의소 김선엽 회장 의 환영사, 김중화 원장의 감사패 전달, 수료증 전달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 다. 김 원장은 환영사에서“지난 4주 동 안 E-MBA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오 늘 수료증을 받고 한국외국어대 동문이

되는 12기 원우님들을 진심으로 축하한 다” 고 말하고,“4주 동안 터득한 지식과 원우 간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동포사회에 본이 되고,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지도자의 길을 향해 매진해 주기 바란다” 고 인사말을 전했 다. 이어 김중화 원장은 뉴욕 E-MBA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는데 기여 해 온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선 엽 회장과 김기용 사무처장, E-MBA 뉴욕총원우회 곽우천 회장과 2대 김용 선 회장 및 사무처장 빌리오, 총무 김광 래 씨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42명의 12기 수료생들과는 일일이 악 수하며 수료증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수료증 전달식이 끝난 후에는 11기 원우들이 모여 12기 후기원우들에게 선 물을 전달하는 선물전달식을 가졌으며, 남안식 뉴욕총원우회 3대 회장의 건배 제의와 한국외국어대 교가 제장으로 이 날 수료식을 모두 마쳤다. 수료식에서 윤지병씨가 최우수상, 김정현·임화순씨가 우수상을 받았으 며 27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한국외국어대 뉴욕 글로벌 CEO(EMBA) 과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 최하고, 대뉴욕지구상공회의소가 주관 하며, E-MBA 뉴욕총원우회와 한국외 대뉴욕동문회가 후원한 가운데 매년 4 주 과정으로 열리고 있다. <정범석 기자>

이노비 주니어 여름 캠프 참가자들이 발표와 수료식을 마치고 참가한 부모님들과 이노비 스탭 발런티어와 함께 기념촬영 했다.

이노비, 주니어 여름캠프 수료식…“보람 크다” 음악봉사단체‘이노비’ 는 5일 오전 10시 맨해튼 23스트리트에 있는 라이즈 뉴욕에서, 이노비 주니어 6명에 대한 이 노비 주니어 여름 캠프를 수료식을 개최 했다.

이노비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3일부 터 5일까지 3일간 6명의 중고등학생 이 노비 주니어 발런티어들과 함께 비영리 단체의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주제로 캠 프를 개강, 5일 각자 맡아 리서치한 프로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인‘한인 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 말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 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현재 110만달 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달러 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지였던 뉴욕시 매칭 펀드 150만달러 마련 시한이 올해 말까 지 연기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KCS는“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금액도 감사합니다”라며 한인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 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 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7월31일부터 8월 4일까지 4천82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16만6천10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손규덕 $200 △봉제&패턴 $300 △ 방성희 $20 △정이순 $1,000 △김홍기& 김분홍 $1,000 △청춘가요반일동 $100 △KCS, 고전&현대무용반 $200 △이희 종 회장(메트로폴리탄 한인수퍼마켙협 회 $1,000 △뉴욕장로성가단 $1,000

정이순 씨가 1,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한인수퍼마켓협회에서 1,000달러를 후원했다. 왼쪽부터 김용철 뉴마트대표, 이희종 회 장, 김광석 KCS 회장.

뉴욕장로성가단에서 1000달러를 후원했다. 왼쪽부터, 이계훈, 송윤섭, 신철승 장로, 홍대순 단장, 김광 석 KCS회장, 윤영제 KCS백년기획위원회 위원장, 린다리 KCS사무총장.

<사진제공=이노비>

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캠프의 참여한 아더 지, 더글라스지, 김지수, 애슐리 유, 빅터 유, 크리스티나 정 등 6명은 길게는 5년부터 짧게는 올 해부터 꾸준히 이노비 주니어 멤버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은 한인사회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2년 7월2일 빌 파스크렐 의원 이 시민참여센터를 방문, 인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 한인들과 간담회 24일 뉴저지한인회관서

뉴저지 연방하원 제9선거구(버겐카 운티 일부, 패세익 카운티) 출신 빌 파스

크렐(민주) 의원은 24일(목) 오전 10시 30분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빌딩 오른쪽 뒤편에 위치)에서 한인사회 지도자 및 주민, 언론사,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 는다.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 의원은 하원 세입위원회 랭킹 의원이자 무역소위원 회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빌 파 스크렐 의원은‘위안부’문제 등 한인사 회와 친숙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날의 주요 의제는 한인사회 주요 현안과 북한 핵 및 ICBM, 한미FTA 통 상 문제 등 이다. 이 간담회는 가든스테이트오페라단 주성배 단장이 주선했다.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종합

2017년 8월 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참사부른 놀이기구“안전검사 소홀” 18년간 사용… 철제빔 부식이 사고원인 지난달 오하이오 주(州) 콜럼버스에 서 사망자 1명, 중상자 7명이 나오는 사 고를 낸 놀이기구‘파이어볼’ 이 18년간 사용됐으며, 오랜 운행으로 철제 빔이 부식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CNN에 따르면 놀이기구 제작 사인 네덜란드 KMG의 알베르트 크룬 제작 책임자는“조사결과 기구를 지탱 하는 곤돌라 빔 내부에 과도한 부식이 진행된 것이 지지력을 약화시켜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 앞서 오하이오 놀이기구 관리 당국 은 파이어볼을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 에서 운행하기 직전 3∼4차례 검사를 실 시했으며, 이상없이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길이 12m에 달하는 파이어볼은 6명 이 일렬로 앉는 형태의 구조물이 4개 연 결된 형태로 추처럼 움직인다. 지난달 26일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놀이기구가 무언가에 부딪혀 파편이 날 아가고 탑승객들이 땅으로 떨어지는 장 면이 고스란히 담겨 이용객들에게 충격 을 줬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는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고 공중에서 빙빙 돌다가

구글 사옥. 구글의 기업문화가 다양성 추구라는 명분 아래 다분히 좌편향적이고 엄연히 존재하는 남 녀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익명 괴문서가 나돌고 있다.

“구글은 좌편향·여성편”비난 사내에 익명 괴문서 나돌아

사망사고 일어난 놀이기구 파이어볼

충돌과 함께 기구의 일부가 땅으로 떨어 졌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는 공중 1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사고 직후 미 전역에서는 파이어볼 또는 비슷한 형태의 놀이기구에 대해 별

도의 안전 운행 지시가 있을 때까지 운 행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CPSC)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미국 내 놀이기구 사고 사망자는 22명에 달했다.

구글의 기업문화가 다양성 추구라는 명분 아래 다분히 좌편향적이고 엄연히 존재하는 남녀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는 내용의 익명 괴문서가 나돌아 사내에 분노가 들끓고 있다. 6일 IT전문 블로그‘기즈모도’ 에처 음 나온 10페이지짜리 이 문서는 구글의 한 중견 엔지니어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

졌다. ‘구글의 이상적인 생태계’ 라는 제목 이 붙은 문서는 다양성과 채용 문제를 먼저 거론했다. “구글의 좌편향 문화가 그것에 동의 하지 않는 사람을 침묵하게 만드는 단일 체계를 만들어냈다”고 문서 작성자는 주장했다. 이어 기술 직업에서 남녀 간

유엔 대북결의 2371호 만장일치 채택 <1면에 이어서>그러나 미국이 가장 강력한 제재 가운데 하나로 추진해왔던 북한으로의 원유수출 금지는 제외됐다. 북한에는 생명줄과 같은 원유수출 금지 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벽’ 을넘 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또다 시 제재 실효성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한의 석탄, 철, 철광석, 납, 납 광석(lead ore)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안보리 결의 2321호에서는 북한의 석탄 수출에 상한선을 설정했지만, 이번에는 상한선을 없애고 전면 수출을 금지한 것 이다.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가운데 하나 인 수산물도 처음으로 수출금지 대상에 올랐다. 유엔 관계자와 한국 정부 측에 따르 면 북한에 대한 석탄 및 철광석, 수산물 수출금지로 연간 10억 달러(1조1천260 억 원)의 자금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0억 달러로 추정되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 규모다. 북한의 현금 창구로 평가되고 있는 해외 노동자 송출도 안보리 결의 채택 시점의 규모로 동결된다. 기존 안보리 결의 2321호에서는 북한

이‘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할 경 화를 획득할 목적으로 주민들이 제3국 에서 일하도록 송출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국가(회원국)들이 주 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면서 선언 적 주의를 촉구했지만, 이번 결의에서는 수출금지라는 구체적‘액션’ 을 추가했 다. 북한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5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과 만 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 조선민족보험 총회사, 고려신용개발은행 등 4곳과 최 천영 일심국제은행 대표, 한장수 조선무 역은행 대표, 장성철 조선광업개발회사 (KOMID) 해외대표, 장성남 단군무역 회사 해외업무 총괄, 조철성 고려광선은 행 부대표, 강철수 조선련봉총무역회사 (Ryonbong General Corporation) 관 리, 김남웅 일심국제은행 대표, 박일규 조선련봉총무역회사 관리, 김문철 조선 연합개발은행 대표 등 개인 9명도‘블랙 리스트’ 에 올렸다. 안보리 산하에 설치된 대북제재위원 회(1718위원회)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 한 북한의 선박을 지정하도록 했으며, 유엔 회원국은 이들 선박의 자국 내 항 구 입항을 금지하도록 했다. 북한 회사

와의 신규 합작투자를 금지했으며, 기존 합작투자의 경우에도 추가 신규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1 차 핵실험에 대응한 2006년 1718호를 시 작으로 1874호(2009년), 2087호·2094호 (2013년), 2270호·2321호(2016년), 2356 호(2017년) 등 이번까지 총 8차례다. 그러나 이날 결의는 북한이 발사한 ICBM급 미사일에 대해‘탄도미사일’ 이라고 지칭했으며, 다만‘북한이 밝힌 ICBM’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을 중거리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러시아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결의를 주도한 니키 헤일리 유 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이 번 조치는 가장 혹독한 제재” 라면서 북 한이 이번 제재로 수출의 3분의 1을 잃 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북한은 더욱 더 급속히 위 험해지고 있다” 며“추가적인 액션이 필 요하다” 고 강조했다.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 는 북한은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도“사드 배치 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슈 의 해결을 가져오지 못한다” 면서 한국 내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아메리칸항공기. 그리스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미 아메리칸항공기가 운항 도중 난기류를 만나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아메리칸 항공기 난기류에 아찔 10명 병원 후송 그리스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아메리 칸항공기가 운항 도중 난기류를 만나 아

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기체가 요동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10 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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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임금격차는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것 인데도 마치 여성에 대한 편견 때문인 양 포장되고 있다는 논리를 들이댔다. 여성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 단순 히 미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등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성이 불안은 강하고 훨씬 더 신경 질적이며 스트레스는 못 참는다는 등 여 성 혐오적인 표현도 들어가 있다. 문서 작성자는 구글이 보수주의자를 따돌리는 기업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주 장하기도 했다. 대니엘르 브라운 구글 부사장은 이 문서에 대해“성 차이에 대해 교정되지 않은 인식을 담고 있다” 면서“우리 회사 가 인정하고 사내에서 북돋우려는 관점 과는 거리가 멀다” 라고 평했다. 이번 괴문서 사건은 최근 우버 등 실 리콘밸리 IT기업에서 잇달아 성추행 추 문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 서 여성 근로자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겼 다. 구글 내부에서는“다양성을 원천적 으로 부정하는 경직된 엔지니어의 주장 은 생각할 가치조차 없다” ,“숨어서 얘 기하지 말고 당당히 나와서 주장하라” 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6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승객 과 승무원 299명을 태우고 그리스 아테 네에서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759편이 착륙 30분 전쯤 난기류를 만나 요동쳤다. 한 승객은“승무원들이 음료 서비스 를 하고 뒷줄에 앉아 있었을 때 갑자기 안전벨트를 채우라고 했고 기체가 크게 흔들렸다. 음료가 쏟아지면서 천장까지 튈 정도였다” 고 말했다. 한 승무원은 기체 요동의 충격으로 어깨가 탈구됐다. 앞줄 승객 일부는 기 체에 머리를 부딪쳤다. 일부 승객과 아 이들이 울부짖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심한 난기류가 있었다. 15초 정도 지속한 난기류 때문 에 승무원 7명과 승객 3명이 다쳐 병원 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 말했 다. 이 비행기는 전날 오후 3시께 필라델 피아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오클라호마 토네이도로 10여명 부상·수천가구 정전 오클라호마 주(州) 북동부 도시 털사 (Tulsa)에 6일 오전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주민 10여 명이 다치고 수천 가구 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거리에는 부서진 건물 잔해, 가재도구 등이 흉물 스럽게 널려 있는 상태다. 털사 시 대변인 킴 멀로이는“소용돌 이 바람으로 인해 적어도 13명이 병원으 로 후송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고 말했다. 멀로이는“그나마 운이 좋았 다. 사람들이 쇼핑몰, 극장, 레스토랑에 많이 몰리는 시간대였으면 엄청난 참사 가 있을 뻔했다” 고 말했다. 토네이도로 반경 1제곱마일 정도가 피해를 봤다. 현재 1만1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끊어진 전력선 때문에 244번 도로 통 행이 중단됐다. 국립기상청(NWS) 관계자는“토네

털사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거리.

이도는 보통 봄에 많이 찾아오지만 언제 라도 닥칠 수 있다. 이 정도 위력의 토네 이도가 여름에 온 건 매우 이례적” 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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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7, 2017

한인 청소년들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경기여고동창회 주최 제 7회 영어 웅변대회-‘한국의 역사, 문화와 사람들’입상작 ⑩ <2017 Winning Speeches on Korean History, Culture and People. at the 7th Annual Kyung-Uhn Scholarship Speech Contest> <Finalist Award>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and Its Worldwide Impact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세계에 끼친 영향> Shannon Dussman<Columbia HS, Maplewood, NJ 11학년> Have you ever had a life changing event that even though insignificant to the world at large has left you a better and much happier person? As corny as it sounds my revelation came in the form of K-pop because it was the medium through which I was exposed to Korean culture. Seventh grade for me as it often tends to be for the community at large was an odd and awkward year where I was trying to figure out any of my defining factors and what my place in the world was. Like many others I was lost and depressed, and as a result tended to isolate myself a little too much from my peers. By chance I had clicked on a recommended video titled Wolf by a group called Exo. What I saw next was completely unanticipated. I was introduced to a whole new world. It was from that point on that I explored this new music and the place where it came from. I began to venture out into watching Korean dramas and even cooking Korean food. I had found solace. It was my release from the perceived stresses of the world. It was a medium through which I could always laugh, relax, and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세계에 끼친 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K-팝에 대해 enjoy myself. As time went on I began to expose various 발표한 뉴저지 메이플우드 컬럼비아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Shannon friends to this secret joy of mine and little by little built a Dussman 양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여‘본선 진출 상’을 받고 있다. 사진 왼쪽 small community of my own. I even made new friends 은 시상하는 경운장학회 회장 조은숙 박사. through a mutual love of K-pop. Truthfully, looking back, it’s hard to remember what I did with my time before I and make it one of the top tourist attractions in the entire was hit with the hallyu wave. I’m very thankful for the world? Well my answer has as much to do with politics and chance exposure that forever changed my life and shaped historical context as it does with personal experience. me into the person I am today. After the great economic crisis of 1997, President Kim Now I know what you might be thinking, why Kpop? Dae Jung shifted his focus from manufacturing to Despite your dramatic spiel of your affection and entertainment. He set up the Korea Creative Contents gratefulness toward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Agency to promote Korean mores using pop-culture or why write about hallyu over all other cultural aspects that hallyu as a medium to appeal to powerful foreign nations. set South He was inspired by the copious amounts of money that the Korea apart US and UK earned from movies and musicals. With an idea, and an organization to enact it, the President set the plan in motion. The K o r e a n entertainment industry was intended to brand Korea to enrich the image of the country and lure foreign investors and capital. After the Korean War

and release from the Japanese authority Korea underwent a period of revival and rebirth. The country adopted the pious task of rebuilding their war torn and severely underdeveloped nation. Japanese encampment had attempted to besmirch and erase cultural identity and nationalism but the Koreans had remained strong. This included not only those at home but those who had fled and put up a fight mainly in Manchuria, the Russian maritime, and in the US. Back home the President deemed introduction and allure to Korea to be the least aggressive, and therefore, best weapon of choice. It was a quick way to develop the country into a recognized and well-received world power. The President knew that with the right timing, marketing, and investment Korea would be a leading pioneer in no time. It seemed his assessment was correct with the millions pulled in each year from the entertainment industry and large foreign investments such as LVMH’s 80 million dollar investment in YG Entertainment which is one of the top three largest entertainment Industries in South Korea and home to the Iconoclasm himself; PSY. Psy’s the pioneer who bolstered the especially large and far-reaching “Hallyu Wave” with his smash hit Gangnam Style which is, to date, the most viewed video on youtube. After the rise of PSY came the rise of tourism and peaked interest. In 2013, just one year after the viral explosion, tourism racked in a groundbreaking new record of 12.2 million visitors. With a population of around just 50 million that’s quite a feat. Further capitalizing on the entertainment industry and an additional reason for the huge 8.3% increase in visitation is the Korean Tourism Organization’s adoption of Drama sets in their tour options. This gave a new dimension to travel because it expanded tourism to target younger audiences. There were now multiple facets and endorsements that promoted Korean identity and pushed domestic capital and advancement. With entertainers, mainstream companies, and pre-existing products such as Kia and Samsung, the Korean economy soared. Creative dance moves and slogans were alluring not only to the people at home but to those abroad. Currently some Korean artists even have music used by huge American companies such as CL with T-mobile and Flowsik with Youtube. In addition to breaking into foreign markets Korea has inspired many non-Koreans to hop on the Kpop bandwagon. With trainees drawn in from all over the world, particularly the United States and China, Korea’s international power and potential have grown exponentially. Stars are often trained in multiple languages so that they can advertise, perform, and impress other nations. A large number of songs have other linguistic versions and sometimes wholly original songs are developed in a foreign language to appeal to the citizenry. The best example of this is Exo who first debuted as two entities; Exo-K and Exo-M. The latter sang in Mandarin and was promoted mostly in China while the former was focused domestically. Despite the loss of three members it’s still one of the foremost and largest grossing kpop groups to date. Whole albums in languages such as Japanese are often produced and sometimes sell more copies abroad than at home. Programs and songs are often

subbed in various languages to make them more accessible and K-pop schools have been established in various countries to further propagate Korean culture, entertainment and influence. There are even schools in South and Central America! Recently, Kpop members have broken cultural barriers. The first ever black non-Asian kpop idol was debuted as a member of Rania in 2016 and the first Muslim Kpop idol entered the scene as a member of Varsity in 2017. This just goes to show that Kpop has yielded unprecedented growth and prosperity for Korea because these idols, through their diverse backgrounds and language skills, enthrall and attract diverse audiences who begin to see Korea as a cultural hub. Thus, Kpop has led not only to the rebuild and fortification of an entire nation, but to the creation of an alluring world superpower whose stars have placed on world charts, sold out international tours in recordbreaking time, and raised unprecedented profit for their nation. With increased tourism and interest in entertainment many foreigners have begun to dive further into Korean culture. They are embracing the language and traditions. Through exposure in dramas, places such as the Han River and Namsan tower, foods such as Kimchi and bibimbap, and beauty products such as facemasks and Korean body scrubs have become mainstream and highly sought after. Korea has successfully gained increased interest on the world stage by promoting intriguing pop culture. I myself am an example of a foreigner enthralled with every aspect of the culture. After I was initially introduced I found myself wanting to know Korea and its culture in its entirety. Thus, my family and I began searching for a Korean teacher. Completely unexpectedly this proved to be a much harder task than we initially suspected. Not only was there nobody nearby, but none of the colleges in the general vicinity offered classes either. After months of searching it had seemed like it was time to give up, or so we thought. Knowing my plight, my amazing Auntie Margot had reached out to a friend of a friend who referred us to Palisades High School where they were able to recommend a wonderful teacher. It’s been through this amazing teacher that my friend Geneva- who was yet another convertee by yours truly- and I have been able to mature and develop our love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while simultaneously advancing our language skills and knowledge. We’ve been introduced to topics ranging from Korean Barbecue to Chuseok to Gongi, and have loved every single minute of it. I hope that Korea continues to gather clout all over the world and allows others the privilege to experience Korea in the way I have. As the great Wonhyo once said, “When patching up a garment, a small needle is enough, no need for a long sword. When it rains, a small umbrella is enough, no need to cover the entire sky. Little things should not be considered trivial. Depending on their nature, all things- both big and smallare valuable”. For me kpop is just that, a huge defining factor in my life, yet just a small part in the scheme of things but is entirely valuable and wholly irreplaceable. △웅변대회에 대한 문의: 조은숙 201-306-0200 lucy.cho1212@gmail.com


내셔널·경제

2017년 8월 7일(월요일)

“트럼프, 오바마케어 얼마나 복잡한지 몰랐던 유일한 사람”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위 라마 알렉산더(테네시) 위원 장은 5일“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야말로 건강보험 정책이 얼마 나 복잡한지 몰랐던 유일한 사 람” 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인 알렉산더 위원 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인 터뷰에서“건강보험 정책은 미 국민 3억 명이 연관돼 있고, 무수 한 다른 관점이 있는 아무 복잡한 문제” 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상 원 공화당에 현행 건강보험정책 인‘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 험법·ACA)를 폐지하라고 거센 압박을 가했지만, 상원 전체회의

에서 3건의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이 줄줄이 부결돼 결국 실패했다. 상원은 이로써 전반기 회기 일 정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이달 말까지 휴회하며, 상원 보건교육 노동연금위와 재무위 등 관련 상 임위는 여야 합의로 내달 건강보 험정책 공청회를 각각 열기로 했 다. 민주당의 반대 속에 공화당이 지난 넉 달여에 걸쳐 단독으로 오 바마케어 폐지에 나섰으나 결국 해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 라 공청회를 통해 새로운 건강보 험법 마련을 위한 접점을 찾아보 자는 취지라고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은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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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 잠룡들 벌써‘2020년 대권모드’ “트럼프 재선 불투명” NYT“펜스 부통령·케이식 주지사, 차기 준비” 공화당 소속 차기 주자들이 벌 써 오는 2020년 대선준비에 나섰 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6 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가 불과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 만, 이른바‘러시아 스캔들’등과 맞물려 재선 도전이 어렵다고 보 고 물밑에서 대권행보에 들어갔

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주자는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이다. 펜스 부통령은 최 근 자신의 정치자금 모금 외곽단 체인‘위대한 미국 위원회(Great America Committee)’ 를 구성하 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공식으로는 트 럼프 대통령의‘그림자 역할’에

충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선거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차기 주자로서 독자적인 정치적 입지 를 구축하려는 포석이라는 얘기 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달에 도 펜스 부통령이 워싱턴 DC의 부통령 공관에서 저명인사들과 주기적으로 만찬을 열고 있다며 그 정치적 의도에 주목한 바 있다.

지난해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 도전했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 지사는 사실상 차기 대선준비에 돌입했다. 케이식 주지사는 트럼 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더라 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밖에 벤 새스 상원의원(네브 래스카),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 소)도 공화당의 차기 주자군으로 꼽힌다. 최근 새스·코튼 상원의 원이 경선레이스 첫 관문격인 아 이오와 주를 잇달아 방문한 것도

정치적 야망과 무관치 않은 것으 로 해석된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 은“지금 제대로 진행되는 게 하 나도 없지 않은가”라며“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보고 있 다” 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공화당 진영 인 사 75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트 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은 불확 실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고 전했다.

펜스·백악관,‘펜스 후보설’ 에 화들짝…“가짜뉴스” 휴일 성명 내고 NYT에“나와 내 가족 모욕… 2020년 트럼프 재선 볼 것” 콘웨이“완전 소설이자 날조… 펜스, 2020년 부통령 재선 준비는 당연”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캡처

멕시코 전 대통령, 휴가 떠난 트럼프에“그냥 떠나라”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 이 5일 트위터에 17일간의 장기 휴가를 떠난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을 겨냥해“그냥 (대통령직 에서) 떠나라” 라며 막말을 퍼부 었다. 미 의회 전문 매체인 더힐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폭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휴가를 간다고? 뭐하러 가나? 일 이 재미 없으면 그냥 떠나라. (그 일은) 처음부터 당신에게 안 맞았 다” 고 맹비난했다. 평소 거친 표현으로 유명한 폭

스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 의 장벽 건설 문제로 이전부터 트 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 해왔다. 지난 4일에는‘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 겠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CNN과 인터뷰하던 중“우 리는‘빌어먹을’ (fucking) 장벽 비용을 절대 내지 않겠다” 며욕 설을 섞어 말해 구설에 올랐다. 한편 폭스 대통령 외에 미국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긴 휴가에 대해 말이 나온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휴가 아니라던 트럼프, 일정 공개는 거부 언론들“공직자 의무 위반”불만 골프장으로 휴가를 떠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굳 이 휴가가 아닌 업무의 연장이라 고 우기고 있지만, 정작 일정과 활동 내용을 알려주지 않아 미국 언론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6일 뉴저지 베드민 스터에 있는‘트럼프 내셔널 골 프클럽’에 이틀째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과 일정을 제공해달라는 언론의 요청을 거 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간 휴가 를 즐길 것으로 보도됐으나 정작 본인은 업무 장소를 옮겼을 뿐이 라고 강변한 만큼, 공적인 일정과 접촉 인사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 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민에 대 한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 적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 위터에서“오래전 계획된 백악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뉴저지 베 면서 드민스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것은 휴가가 아니다. 회의와

전화통화” 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골프클럽 리조트에서 열린 결혼 식을 올린 고객의 하객들과 어울 리거나 골프를 치는 모습만 외부 에 포착돼 절대로 휴가가 아니라 는 설명이 무색해졌다. 이 같은 불만이 제기되자 백악 관은 전날 호주에서 합동훈련 도 중 발생한 미 해군 비행기 추락 사고 상황에 대해 존 켈리 비서실 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속 보 고를 계속하 고 있다는 사 실을 공개하 기도 했다. 트럼프 대 통령이 평소 처럼 업무 보 고를 실시간 으로 받고 지 시를 내린다 는 정황을 강 조하려는 의 도였다.

미국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어려 울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벌써 차기 주자들이 대권 행보에 들어갔다는 뉴욕타임스(NYT) 보 도에 백악관이 당혹스러움을 감 추지 못하고 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직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6개월을 조금 넘은 정권 초기부터 재선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여당 내부 에서 공공연히 나온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할 가장 큰 책임이 있는데도‘대체 후보 0순위’ 로 거론된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 였다. 뉴욕타임스가 펜스의‘측근

들’을 인용해 이런 보도를 했기 때문에 더욱 입장이 난처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휴일인 6일 이 례적으로 성명까지 내서 이 같은 설을 강하게 일축했다. 그는 자신이 2020년 대통령 중 간선거에 출마하려고 물밑에서 뛰고 있다는 설에 대해“우습고 터무니없다” 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국민은 미 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는 대통령과 내가 나란히 일하는 것 을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워 한 다는 것을 안다” 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도 거듭 부 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매특

허인‘가짜 뉴스(fake news)’ 란 단어까지 차용하면서“어떤 가짜 뉴스가 나오더라도 우리 팀 전체 는 대통령의 의제를 진전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대통령이 2020년 재선되는 것을 볼 것” 이라고 말했 다. NYT 보도에 대해서는“나와 내 가족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적 인 기사” 라며“기사에 나온 주장 들은 단언컨대 허위이고, 이 정부 를 분열시키려는 최근 언론의 시 도를 대표하는 것” 이라고 비난했 다. 전날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도 NYT 보도가 나온 직후“뉴욕타 임스의 희망 사항일 뿐” 이라고 일 축한 바 있다. 백악관 입장을 외곽에서 대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해온 켈리엔 콘웨이 선임고문도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마는 흔들림 없 는 기정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대통령은 자주 사적으로, 공적으로 앞으로 7년 반 이상 대통령을 할 것이라 고 말한다” 면서“따라서 그는 (4

년) 임기를 두 차례 지내는 대통 령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2020년 대 선 출마를 준비한다는 NYT 보도 에 대해서는“완전한 소설이자 날 조” 라면서“부통령이 2020년 부통 령으로 재선되려고 준비하는 것 은 당연한 사실” 이라고 말했다.

검이 가족의 재무상황까지 조사 한다면 선을 넘는 것” 이라고 경고 하고, 이후 백악관도 끊임없이 반 발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움직임으 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행보는 제프 세션스 법무 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터‘재신임’ 을 받은 것과도 무관 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그것이 그런 범위를 넘는 로즌스타인 부장관은“내가 동 것이라면 (이 사건에 한해) 법무 의하는 범위에서 범죄 증거를 찾 부 장관을 대행하는 나에게 와야 는다면 적절한 수사 범위이고, 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러 특검이 수사할 수 있다”면서 뮬러 특검은 최근 대배심을 구

성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 럼프 주니어에 소환장을 발부하 는 등 대규모 기소를 준비 중인 것 으로 알려져 워싱턴 정가에 긴장 이 고조되고 있다.

미 법무부“낚시여행 안돼” … 특검 수사범위‘선긋기’ 뮬러 임명한 로즌스타인“내가 동의하는 범위 넘어선 안돼” 미국 법무부가 로버트 뮬러 특 검팀에 대해 수사 범위를 러시아 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의 내통 혐의로 명확하게 한 정 지을 것을 공개적으로 주문했 다. 뮬러 특검을 직접 임명한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가이드라인’ 을 명확히 제시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우리는 ‘낚시여행’ 은 하지 않는다” 고했

다. 낚시 여행(fishing expedition) 이란 특정 목표나 구체적 증거 없 이 무엇인가 낚이기를 기대하며 수사 범위를 계속 확대하는 관행 을 지칭하는 비유다. 뮬러 특검이 트럼프 일가의 금융 거래까지 수 사 선상에 올리면서 월권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이를 이른바‘마구 잡이식 수사’ ‘별건 , 수사’ 로 판단 하고 정리에 나선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뮬러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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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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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56분간 통화…“북핵 평화적·외교적 해결해야” 문 대통령“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 용인 못해” “미사일지침 개정협상 지원 당부” … 트럼프“적극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 서“북한 핵 문제는 한·미 간 긴 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평화적·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56분간 통화하고“한반 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한·미 양국이 힘의 우 위에 기반한 강력한 압박과 제재 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핵 폐 기를 위한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 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며“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할 때 대화의 문이 열려 있 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 했다” 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다.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 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 핑에서“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 하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양국의 공조 및 대응 방안을 중점 시58분부터 오전 8시54분까지 트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 협의했다” 고 밝혔다.

8·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왼쪽부터), 안철수 전 의원, 정동영 의원

국민의당 전대 결선투표 도입… 1차서 과반 얻어야 당선 27일 당선확정 안되면 31일 ARS 투표…“당권주자 모두 동의”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 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 다. 국민의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런 내용을 포함한 경선 룰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당 대 표 선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과 반을 득표해야 하며, 과반 득표 후 보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다득표자

2명을 두고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 김유정 대변인은 비대위 후 기 다. 자들과 만나“우리 당은 대통령 국민의당은 27일 전대에서 과 선거에서도 결선투표 도입을 주 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간 장하고 있다. 일관성을 지킨다는 토론회를 거친 후 31일 ARS방식 점에서도 의미 있는 결정” 이라며 으로 재투표를 진행해 9월 1일 오 “전대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일 전 10시 이전에 당 대표를 확정하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권주자들은 결선투표 기로 했다. 9월 1일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 제 도입의 유불리를 두고 신경전 이 예정된 만큼 그 이전에 당 대표 을 벌인 바 있다. 선출을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결의가 북한의 태도 변화를 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답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7월4일 및 28일 북한의 도발 직후 양국 박 대변인은“문 대통령과 트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간 협의 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능 를 기반으로 한·미 양국이 동맹 력 고도화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 차원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즉각 했다”며“한·미 양국이 긴밀히 시행했다” 며“미국이 굳건한 한국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방위공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 북 무력시위조치를 취해줬다” 고 재를 가해 북한이 핵·미사일 프 말했다. 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 또“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 위해서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다” 고 전했다. 강화하는 조치와 함께 우리의 방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위력을 향상하기 위한 조처를 해 은“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나갈 필요가 있다” 며“한·미 정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전 이사 상회담 시 협의한 미사일지침 개 국들의 만장일치로 사상 유례없 정 협상이 원만하게 성과를 거둘 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 결의안을 채택하는 매우 중요한 고 당부했다.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북한의 양 정상은 이달 말 예정된 한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강력 ·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는 등 확고 도발 가능성이 고조될 가능성이 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있는 만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고 말했다. 를 기반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이에 문 대통령은“중국 및 러 억지·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지 시아와 협조해 전례 없이 강력한 속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 결의 채택을 이뤄냈다”며“이번 했다.

는 4일 결선투표 도입을 골자로 경선 룰을 비대위에 보고했으나, 비대위에서는 전준위의 룰이 안 철수 전 대표에게 불리할 수 있다 며 결정을 유보했다. 이에 안 전 대표를 제외한 다 른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전준 위 안대로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비 대위에서는 결선투표제에 반대한 사람은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 다” 며“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 들도 모두 수용했다” 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정동영 의원은 결선투표 찬성 입장을 밝혔고, 천 정배 전 대표도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주장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는 의견을 냈다” 며“안 전 대표도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다 만 안 전 대표는 특정인의 유불리 를 따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얘 기도 했다” 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조만간 중앙위원 회를 열고서 결선투표 도입을 위 해 당헌을 개정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또 이번 전대에서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만 반영

키로 했다. 또 당규를 개정해 후보자의 자 격심사를 위한 근거를 만들기로 했다. 기탁금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선관위 회의에서 최종 논의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당 대표 출마자 의 경우 기탁금을 7천만원 정도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고 전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최근 당직 자들이 전당대회와 관련해 중립 적이지 않은 개인 의견을 발표하 거나 성명을 내는 것에 대해 엄중 히 경고하기로 의결했다. 김 대변인은“특히 전준위나 선관위에 참여한 당직자들에 대 해 문제제기가 있었다” 며“불필요 한 언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박 주선 비대위원장이 경고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는 황주홍 전준위원장이 최근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3·15 부 정선거 책임자가 출마하는 것’ 에 비유하며 비판한 것을 두고 전진 영 비대위원 등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댓글부대 배후는 당시 청와대” “검찰 재수사로 엄벌해야… 야당 정치보복 주장은 물타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가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대규 모‘댓글부대’ 를 동원, 여론조작 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확인한 데 대해“공소시효가 5개월 남은 만 큼, 검찰은 성역없는 재수사에 즉 각 돌입해야 한다” 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이 사건의 배 후에 당시 청와대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이라며 이같이 촉구 했다. 이어“국가정보기관을 정권의 하수기관으로 전락시킨 자들에 대해서는 매국노에 준하는 엄벌 을 내려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그는“보수정권하에서 국정원 은 국가정보기관이 아니라 정권 흥신소였다” 며 원세훈 전 국정원 장에 대해“ ‘정치개입이 아니라 대북 심리전 차원’ 이라고 궤변한 바 있다.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도 이렇게 뻔뻔하진 않았을 것” 이라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야당 일각의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을 외면할수록 고립은 더욱 심각 해질 것”이라며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 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와 관련,“분명한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을 지나 면서 과도한 부동산 규제 완화로 임계치를 훌쩍 넘었다는 것” 이라 며“당과 정부는 부동산 문제를

“원세훈,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뻔뻔” 보복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물타기 주장”이라고 반박한 뒤 “대한민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적폐청산의 길로 들어갈 때이며 국정원 개혁은 이제 시작이다. 이 번 기회에 국정원이 국민신뢰를 회복해 국가안위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국가안보기관으 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고 주문했 다. 추 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안 채택과 관련,“결의안의 목적 이 제재를 위한 제재로 끝나선 안 된다. 제재를 바탕으로 베를린 구 상에 입각한 끊임없는 대화의 노 력이 지속돼야 한다” 며“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이 별도성명을 내고 한반도 내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에 지지를 밝힌 것 은 대단히 현명한 일” 이라고 평 가했다. 이어“문재인 대통령의 베를 린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성명이자 우리가 대화의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라며 “북한은 미국을 겨냥, 불바다 운 운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화 노력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 전반 에 커진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공동의 인식을 갖고 있다” 고말 했다. 그는“8·2 대책이 전격적으 로 포괄적이기에 지금 당장 불가 피한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언 제나 그랬듯 부동산 기득권세력 이 저항을 조직화하고 시장의 합 리적 조정과정을 부작용이라고 왜곡할 수도 있다” 며“부동산투 기는 망국병이란 인식에서 분명 한 원칙과 기조를 세워 흔들림 없 이 나서야 한다. 서민·중산층 목 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억울한 선 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정책의 세 밀함도 기울이길 당부한다” 고밝 혔다. 추 대표는 박찬주 제2작전사 령관 부부의 공관병‘갑질’의혹 파문과 관련,“이번 갑질 행태는 방산비리와 함께 군 사기를 꺾는 군내 2대 적폐 중 하나” 라며“이 번 갑질 사건을 이적행위에 준하 는 사건으로 규정, 재발방지를 위 한 군 혁신과 인권개선의 분기점 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Ⅱ

2017년 8월 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안보리 제재 다음엔 독자제재?… 고민 깊은 정부 실효적 카드 마땅치 않고 남북관계 부정적 영향 우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나란히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 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 보리)가 5일 새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정부가 독자제재 방안 마련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2차 도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정부 차원 의 독자제재 검토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제재 카드가 마땅치 않은 데다 자칫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중을 기 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따라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 을 채택하면 그 직후에 독자제재 방안을 발표해왔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30일 안보리 제재결 의가 채택되자 이틀 뒤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정권의 핵 심 인물과 기관을 무더기로 정부 의 금융제재 대상에 올리는 식이 었다. 이번에도 독자제재 방안 검토 는 안보리 제재결의 채택 전부터

시작됐다. 북한의 ICBM급 심야 도발 직후인 29일 새벽 문 대통령 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필요하면 우리의 독 자적 대북제재를 하는 방안도 검 토하길 바란다” 고 주문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단절된 마 당에 실효성 있는 조치를 찾아내 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북한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금 융제재를 확대할 수는 있지만 대 상자들이 한국의 금융기관과 거 래하거나 한국 내에 자산을 보유

한 것이 아니어서 실질적인 제재 효과를 내지 못한 채 상징적인 조 치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 다. 독자제재 방안이 자칫 제재의 효과는 별로 없으면서 꽉 막힌 남 북관계에 한층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정부의 고민 을 깊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정부는 대북제재 기조에 무게를 뒀던 반면 문재인 정부는 제재 속에서도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기조

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라 섣불 리 독자제재 카드를 꺼내 들기 어 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단 안보리 의 새 대북제재 결의가 이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두고 독자제재 방안 마련을 계속 검토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안보리 제재결 의가 잘 이행되는지를 보면서 추 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유관부처 간에 협의해 나가려고 한다” 고 말했다.

중국 가세 안보리 새제재에 북한반발할듯… 북중관계 최악 불가피 석탄·수산물 등 핵심수출품 금수에 북한, 중국에 강한 불만표시할듯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현 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중국과 양자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 수하고 있다.

미국“중대조치” ·중국“찬물뿌렸다” 사드배치 극과극 G2 반응 마닐라에서 6일 잇따라 열린 한미·한중 양자 외교장관회담 에서 확인된 미국과 중국의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둘 러싼 극명한 입장차이는 이 문제 가 우리 외교의 최대 난제 중 하 나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화성-14’2차 발사 직후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로 추가배치하기로 한데 대 해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의 이날 반응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한미회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 국무장관은“중대한 조치” 라 며 환영했다. 이는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사드에 대해 생 긴 미국 측 불신이 완화됐음을 보 여주는 신호로 해석됐다. 반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장은 강 장관과의 회담때 사드 발 사대 임시 추가배치 결정이“개 선되는 양자(양국) 관계에 찬물 을 끼얹는 결정” 이라고 했고, 회 담후 기자들에게는 “사드가 ICBM을 막을 수 있는가” 라며 도 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또 사드가 미국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 (MD)에 편입하는 것이라는 주장 을 펴기도 했다. 한중 양국 장관은 약 55분간 진행된 회담의 대부분 시간을 사 드와 북핵 문제에 할애했고, 오는 24일 한중수교 25주년에 즈음한

교류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 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의 사드 배치 불가피 주장 과 중국측의 무용성 주장이 쳇바 퀴 돌듯 반복된 가운데, 강 장관 은 이날 중국이 가하고 있는 경제 보복 해제에 대해 시간 관계상 언 급하지 못했다고 외교부 당국자 가 전했다. 정부는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 한다는 입장이지만 치열한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 북한 비핵화 에 결정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 는 한 사드 문제의 돌파구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 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 소장은“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입장은 점점 더 경화하 고 있다” 며“중국 내부 상황에 대 한 이해를 분명히 하는 가운데, 미국, 중국, 러시아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상황을 관리하는 전 략으로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북한의 수출액 3분의 1 토막을 잘라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 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가 5 일 만장일치로 통과된 가운데 그 에 가세한 중국에 북한이 강한 불 만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돼 북중 관계 급냉이 불가피해 보인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 수 출길이 전면적으로 막히고, 그나 마 팔리는 수출품이었던 수산물 에도 판로가 차단될 것으로 보이 기 때문이다. 중국은 북한에 직격탄이 될 미 국의 대북원유 공급 중단 요구를 끝내 막아냈다고는 하나, 이번 안 보리 대북 추가제재는 중장기적 으로 북한 경제의 숨통을 막게 될 조치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 서 중국에 실망감은 물론 배신감 까지 느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다. 북한으로선 이번 안보리 제재 결의가, 이전 것과 비교할 때 단기 간 내에‘합의’ 된 데 대해서도 불 만을 품을 만하다. 안보리 제재 논의 과정에서 중 국은 북한을‘비호’ 할 목적으로,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 회의를 지 연시켰음은 물론 막판에 가선 상 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 기까지 했으나, 북한의 1차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 33일 만에 채택된 데는 중국 이 충분히 방어하지 않았다는 인 식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외신보도를 종합해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6일 새벽(현지시간) 마닐라 시내의 숙소에 도착하면서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면 중국은 북한의 1차 ICBM 발사 도발 이후 나름대로‘북한 보호’ 노력을 하면서 시간을 끌어왔으 나, 지난달 28일 북한이 2차 ICBM 발사 도발을 강행하자 중 국으로서도 더 버틸 명분이 없었 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단일안 으로는 가장 큰 대북 경제 제재 패 키지” 라고 표현할 정도로 만족감 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

기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자 신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새 대북제 재 결의 채택은 안보리가 북한 도 발에 대한 규탄과 핵·미사일 프 로그램의 포기에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 도했다. 신화통신과 글로벌 타임 스 등은 이번 결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북한에 분명한 메시 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이날“새로운 대북제재 결의가 북

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효과적 으로 보인다. 으로 억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이번 다” 고 밝혔다. 결의는 미국이 주도한 측면이 강 중국으로서도 이번 안보리 제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이 재조치가 북한에 큰 압박이 될 것 미국에 공조해 주요 외화벌이 통 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나 보 로를 막았다는 점에 대해 강한 불 만을 품을 것” 이라며“북·중 관 인다. 이는 거꾸로 해석하면 북한으 계가 이미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 로선 매우 아픈 조치가 될 것이고, 번 결의가 통과되면서 양국 관계 그런 이유로 북중 관계의 균열을 가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점칠 수 있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중국 입 북중 관계는 지난 4월 미·중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양국‘대 장에서는 미국이 강력히 주장하 북 공조’ 의 흐름이 형성되면서 흔 던‘원유수출 금지’항목을 이번 결의에서 제외했다는 점을 내세 들리기 시작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조선중앙통신 울 수 있지만, 북한이 이를 어떻게 라며“상황 논평을 통해 이례적으로 중국을 받아드릴지는 미지수” 직접 거론하며 중국이 북·중 관 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질 가능성 계의‘붉은 선’ (레드라인)을 넘어 이 크지만, 이번 결의에 대한 양국 섰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할 의 대응 등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고 덧붙였다. 정도였으며, 그 이후로 지속해서 할 것 같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 북중 관계는 경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가세한 이 신문은 이날‘미국은 정책전환을 는 제목의 기명 논평을 번 안보리 대북제재는, 북한에 포 해야 한다’ 괄적으로 경제적 압박을 주고 돈 통해“미국이 핵 방망이와 제재 줄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이를 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우리 국가를 유로 북중 관계를 급냉시킬 가능 감히 건드리는 날에는 본토가 상 성이 있어 보인다. 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에 빠져들 북한의 대(對) 중국 주요 수출 게 될 것” 이라고 미국만을 강력히 품인 석탄은 그동안 상한선(연간 비판했다. 750만t 또는 4억87만 달러) 제재였 외견상 북한이 중국 비판을 피 다가 이번에 전면 중단’ 으로 상향 했지만, 이번 안보리의 제재가 중 됐고, 중국시장을 바탕으로 외화 국의‘가세’로 이뤄졌다는 점을 벌이의 주요 수단이었던 수산물 고려할 때 북한은 외교채널 또는 수출이 막혔다는 점에서 북한의 ‘당 대 당’루트로 중국에 강한 불 경제적인 위기감은 극대화될 것 만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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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UGUST 7, 2017

특검, 이재용 몇년 구형할까…‘세기의 재판’최후결전 7일, 기소 160일 만에 1심 심리 마무리… 53차례 재판, 증인 59명 특검 논고·변호인 최종변론·이재용 등 최후진술… 이달 말 선고 예상

신찬지지의‘일본총도’ . 울릉도와 독도가 표시돼 있고 조선 해역으로 빗금 표시가 돼 있다.

‘독도는 일본땅’주장 반박할 130년 전 일본검정교과서 발견 19세기 후반 일본이 독도를 자 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체 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본 검 정교과서가 발견됐다. 일본 검정교과서 가운데 한국 과 일본 사이의 국경선이 그어져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지도가 있 어서 독도가 조선 땅이었다는 사 실을 밝힐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 된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 수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 소가 지난 3일 개최한 월례발표 회에서 오카무라 마쓰타로(岡村 增太郞, 생몰년 미상)가 1886년 편찬한 지리교과서‘신찬지지’ (新撰地誌)의 독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오카무라 마쓰타로는 1875년 도쿄사범대학교를 졸업했고, 1885년 출판사‘후큐샤’ (普及舍) 가 발행한‘교육시론’ (敎育時論) 의 편집자를 잠시 맡았다. 이후 1910년대 초반까지 사범학교 교 원과 소학교 교장으로 활동했다. 그가 지은 신찬지지 중 울릉도 와 독도가 조선의 해역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일본총도’ (日本 總圖)는 2012년 국내 학계에 소개 된 바 있다. 한 교수는 신찬지지의 일본총 도에 대해“조선 동해안에 이름 이 적히지 않은 두 섬이 있는데, 빗금을 보면 조선의 영역임을 알 수 있다”며“시마네(島根)현 오 키(隱岐) 제도는 일본 쪽으로 빗 금 처리가 돼 있다” 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일본총도가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간접 증거라면 이번에 발견된 신 찬지지 권3의 아시아 지도는 일 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직접적 인 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 다. 아시아 지도에는 일본의 국경 이 붉은색으로 그어져 있다. 지도 에는 남쪽의 오키나와와 쓰시마 섬부터 북쪽의 홋카이도와 오늘 날 쿠릴 열도로 불리는 지시마(千 島) 열도까지 모두 일본 영토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울릉도와 독 도 해역은 확실하게 일본 영토에 서 제외돼 있다. 국경선을 이처럼 처리한 지도는 지질학자인 야마 가미 만지로(山上萬次郞)가 1902 년과 1903년에 편찬한 교과서에 서도 확인된다. 한 교수는“신찬지지의 아시 아 지도에 오키 제도는 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그려지지도 않 았다” 며“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 식했다면 섬을 그려 넣고 국경선 을 더욱 올려서 그었을 것” 이라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국경선은 보통 모 든 지리 정보를 종합해 그린다는 점에서 당시에는 일본이 독도를 인식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명 백해졌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은 신찬지지의 권 2에 실린‘일본전도’ (日本全圖), 일본 시마네현과 돗토리(鳥取)현 을 지칭하는 산인(山陰) 지역의 지도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특 히 일본전도에는 삽입도 형태로 부속도서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 는데, 오키 제도는 있으나 독도는 어디에도 없다. 한 교수는 오카무라 마쓰타로 가 1892년 내놓은‘명치지지’ (明 治地誌)에서도 독도에 대한 이 같 은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에게 433억 원대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 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의 심리가 7일 끝난다.‘세기의 재 판’이 될 것이라고 했던 박영수 특별검사에 의해 2월 28일 기소된 지 16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 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재용 부회장 및 함께 불구속 기소된 삼성그룹 전직 임원 4명의 결심 공판을 연다. 재판에서는 특검팀이 의견을 밝히는 논고와 재판부에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이 어진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등이 혐의를 부인하는 점, 이 사건이 국 정농단 사태의 중요한 축을 이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일인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시민들이 선착 순 방청권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이 부회장 재판의 선착순 방청권을 받기 위해 6일 오후부터 줄을 서며 밤을 지새웠다.

는 점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해달 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변호인단은 특검이 무리 한 짜맞추기식 수사를 했고, 직접

적인 증거가 없으며, 혐의가 증명 되지 않았다는 논리를 내세워 무 죄 선고를 호소할 전망이다. 양측은 각각 30분에 걸쳐 의견

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등 삼성 측 피고인 5명이 마지막 입장을 밝힐 시간까지 고려하면 결심 공판은 1시간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선고는 일반적으로 결심 공판 2~3주 뒤에 이뤄진다. 이 부회장 의 1심 구속 만기가 27일인 점을 고려하면 그 직전에 선고 기일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 이 부회장 재판은 지난 3월 3차 례의 공판준비 절차에 이어 4월 7 일 정식 공판이 시작됐다. 결심 공 판까지 총 53차례 재판이 열렸고, 59명의 증인이 출석했다. 마지막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근혜 전 대 통령을 끝내 소환에 불응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현안을 해결 하는 데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 는 대가로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 마훈련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

츠재단 출연금을 내는 등 총 433 억2천800만 원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여러 관계자의 증언 과 간접·정황 증거만으로도 뇌 물 혐의가 충분히 뒷받침된다고 주장했고, 이 부회장 측은 박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 고 볼 만한 증거나 진술이 없어 무 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재판부가 판결 선고를 생 중계하기로 할지 주목된다. 대법 원은 1·2심 주요 재판의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 을 개정 해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 다. 생중계가 결정되면 사법 사상 첫 사례가 된다. ‘세기의 재판’ 이 될 것이라고 했던 박영수 특별검사에 의해 2월 28일 기소된 지 160일 만이다

‘갑질’박찬주 대장 부인 군 검찰 출석…“상처를 줘 미안” 공관병에 대한‘갑질’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찬주 제2작전사령 관(육군 대장)의 부인 전모씨가 7 일 군 검찰에 소환됐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 국방부 부속건물에 있는 국 방부 검찰단에 출석했다. 전씨는‘피해 병사들에게 한마 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대했는데 상처를 줘 미안하다” 고 밝혔다. 그는‘본인이 여단장급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아니 다” 라고 짧게 답했다. 옅은 갈색 모자를 눌러 쓰고

온 전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취재 진의 여러 질문에“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고 답하고 빠른 걸음으 로 조사실로 향했다. 전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 낸 것은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 가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 한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 7 일 만이다. 전씨는 의혹의 핵심 인 물이지만, 민간인이기 때문에 군 검찰에서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 사를 받게 됐다. 군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군인 권센터가 제기한 여러 의혹이 사 실인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령관이 전씨의 행위를 알고 도 묵인했을 가능성도 조사 대상 이다. 전씨는 국방부 감사에서 공관 병에게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 로 떼어내게 시킨 것을 포함한 일 부 의혹에 대해서는 시인한 바 있 다. 군 검찰은 국방부가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4일 박 사령 관을 형사입건하고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주말에도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부에 수 사 인력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 다.

삼성전자, 올해 미국서 하루 19건 특허등록… IBM 이어 2위 이달 1일까지 4천143건… 인텔·구글·MS·애플 등 제쳐 삼성전자가 올들어 미국에서 하루 평균 20건에 가까운 특허를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온라 인매체‘쿼츠(QUARTZ)’ 는미 국 특허청 자료를 인용, 올들어 이 달 1일까지 특허 등록 건수가 가 장 많은 IT기업은 IBM으로 총 5

천797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4천143건으 로 2위를 차지했다. 휴일을 합쳐 올들어서만 하루 평균 19.5건의 특 허를 미국에서 등록한 셈이다. 인텔(2천64건)이 삼성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3위를 차지했으 며, 구글(1천775건)과 마이크로소

프트(MS)(1천673건)가 5위 내에 들었다. 삼성전자와 여러차례 특 허권 분쟁을 벌여온 애플은 1천 559건으로 6위에 그쳤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누 적 특허 등록 건수에서도 삼성전 자는 총 4만4천301건으로, IBM(5 만3천926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 다. MS가 2만2천304건, 인텔 1만5 천187건, 구글 1만4천900건, 애플 1

공관병‘갑질’의혹의 당사자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모씨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고 있다.

군 검찰은 8일에는 박 사령관 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 이다. 박 사령관은 곧 있을 군 수 뇌부 인사에서 보직을 얻지 못하

고 전역할 가능성이 크다. 군 검찰 은 박 사령관이 전역해 민간인 신 분으로 바뀌면 사건을 민간검찰 에 이첩할 방침이다.

만3천183건, 아마존 5천860건, 페 이스북 1천690건의 순이었다. 쿼츠는“언론들이 구글과 아마 존, 애플에서 벌어지는 혁신에 대

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 작 IT 산업에서 매년 특허권을 조 용히 쌓아올리고 있는 건 IBM과 삼성이었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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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8월 7일(월요일)

“남중국해 비군사화 중요” 아세안 외무장관‘지각’성명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 수장들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 권 강화 행보에 대한 대처 수위 를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간접 적으로 중국의 군사기지화에 우 려를 표명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장관 은 6일 오후 공동성명을 통해 남 중국해 사태와 관련,“비군사화 와 자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 밝혔다. 아세안은 5일 필리핀 마닐라 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직후 공동성명을 내놓을 계획이었지 만 하루 늦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언급 수위를 놓고 베트남은‘심각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 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 다섯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세안 외교수장들은 이날 남중국해 사태와 관련, “비군사화와 자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 간접적으로 중국의 군사기지화에 우려를 표 명했다. 이들은 당초 전날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직후 공동성명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에 대한 대처 수위를 놓고 갈등을 빚다 하루 늦어졌다.

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일부 장관의 우 려에 유의한다” 는 수준의 문구가 담겼다. 그러나 베트남이 이런 초안에 반발하자 최종 성명에서 남중국 해 비군사화와 자제력을 강조하 는 방식으로 중국의 군사기지화 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으로 풀 이된다. 다만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세아 외교장관들은 공동성 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 발사 및 핵실험과 관 련, 전날 내놓은 별도 성명과 마 찬가지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

‘中 인공섬 건설· 군사기지화’ 대응수위 갈등 끝 간접적 우려 표명 우려’ 를 포함해 강경한 표현을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며 담을 것을 요구한 반면 아세안 “남중국해에서 신뢰를 훼손하고 의장국인 필리핀, 캄보디아 등 긴장을 높이는 간척 등의 활동에 친중 성향의 회원국은 온건한 대 대해 일부 장관이 표명한 우려에 응을 주장해 최종 조율에 진통을 유의한다” 고 밝혔다.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남중국해에서 평화, 안보, 공동성명은“남중국해 관련 안정,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해야 하는 중요성을 재확인 한다” 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분쟁 당사국과 다른 모든 국가의 행동 과 관련,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애초 공동성명 초안에는 중국

다.

이들 외교장관은“최근 사태 전개는 한반도와 그 지역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 고 있다” 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완전히 즉각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日 원폭투하 추도식…아베“핵금지조약 반대”에 피폭단체‘반발’ 아베 핵무기금지조약 언급 없자 피폭자단체 “분노를 담아 항의” 히로시마 평화선언 채택…”핵무기는 절대악…인류가 용인못해”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가 이뤄진 일본 히로시마(廣島) 현 에서는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민 등이 대거 참 가한 가운데‘원폭 희생자 위령 식·평화기원식’ 이 열렸다. 원폭투하 72년을 맞이한 이 날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도 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 월말 기준 피폭자 건강수첩을 가 진 피해자는 16만4천621명이며, 평균 연령은 81.4세였다. 피폭자 건강수첩은 일본 정부 가 히로시마 및 나가사키(長崎) 원폭투하에 따른 피해자로 인정 된 사람에게 발급해 왔다. 이들에게는 의료비나 간병비 등이 지급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피폭 당 시 일본에 살다가 귀국한 한국인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피폭 사실 을 입증하라고 요구해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 안팎에서는 지난 달 유엔에서 채택된 핵무기금지 조약을 둘러싸고 현지 지자체· 피폭자단체와 아베총리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졌다.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가 이뤄진 일본 히로시마(廣島)현 히로시마 평 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 평화기념식’에 참가한 시민들 이 72년전 원폭 피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행사에서 마쓰이 가즈미(松井 一美) 히로시마시장은 평화선언 을 통해 지난달 유엔본부에서 핵 무기금지조약이 채택된 점을 거 론하며“각국이 핵 폐기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 고 호소했다. 그는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 는 일본이 이 조약에 찬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핵보유국과 비보유국간의 (핵 폐기를 위한) 중개 역할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절대악’ 인 핵무기 사용은 인류로서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행위” 라며“핵 보유는 인류 전체에 위험을 주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투입하는 것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다. 반면 아베 총리는 이날 행사 에서는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가 기자회견에 서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

히 해 피폭자 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그는 행사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보 유국과 비보유국의 참여가 필요 하다며“일본이 양측에 (비핵화 를) 호소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핵 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 이라 고만 말했다. 이어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해“우리나 라의 접근과는 다른 것” 이라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의 조기 발효와 핵확산방지조약 (NPT) 재검토회의의 성공에 앞 장서겠다” 고 말했다. 지난달 채택된 핵무기금지조 약은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지만, 미국 등 ‘핵보유국 지위’ 를 인정받고 있 는 주요 국가들과 일본, 한국은 ‘보이콧’ 을 하거나 반대표를 던 졌다. 아베 총리의 이런 행보에 대 해 요시오카 유키오(吉岡幸雄) 히로시마피폭자단체연락회의 사무국장은“핵무기금지조약이 핵 철폐의 길을 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에 반대하는 놀라운 태도를 취했다” 며“분노 를 담아서 항의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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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日야당,‘자위대 명기’개헌불가 쐐기 아베 구상 차질 불가피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밝혀 온 2020년 새 헌법 시행 방침에 제 동을 건 가운데 제1야당도 자위 대 근거 조항 신설이라는 아베 총리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 히 했다. 이에 따라 현행 헌법 9조에 자위대 신설 근거를 추가하는 등 종전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 능한 국가를 만들려는 아베 총리 의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 다. 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민진당의 에다노 유 키오(枝野幸男) 헌법조사회장은 지난 5일 사이타마(埼玉)시에서 열린 당원 집회에서“집단적자 위권 행사 용인을 전제로 헌법에 자위대(근거)를 집어넣는 것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 고 밝혔 다. 이는‘전력 보유 불가’등을 정한 헌법 9조 1, 2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근거 조항을 추가하 겠다는 아베 총리의 구상을 정면 으로 비판한 것이다. 다만 에다노 헌법조사회장은 “(집단적자위권을 인정하지 않 았던) 안보관련법 제정 이전의

고개 숙인 아베

헌법 해석, 즉 전수방위의 범위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헌법 9 내에서 자위대를 명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 중” 이라고 조에 자위대의 근거 규정을 추가 하는 당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해 말했다. 전수방위(專守防衛)는 적의 연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내년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중에 국민투표를 하려던 아체 총 행사 가능하다는 것으로, 그동안 리의 개헌 일정표도 상당 부분 일본이 견지해 온 방위 정책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신문은 다. 전수방위 원칙에서는 적에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요미 대한 공격은 미일동맹에 따라 미 우리TV에 출연해 개헌에 대해 국이 역할분담을 한다. 여당인 자민당의 헌법개정추 “야당을 포함해 가능한 한 (개헌 진본부도 당초 목표로 했던 올가 찬성론자를) 다수파로 만들어야 고 말해 여야간 합의를 통 을 임시국회에 당 개헌안을 제출 한다” 하려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고 한 개헌 추진 방침을 밝혔다.

7일 마닐라서 ARF 개막 北에 도발중단 요구 거셀듯

리용호 북한 외무상(가운데)이 6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만찬에 참석해 참가국 장관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의와 그 전후의 연쇄 양자 협의 를 통해 ARF 회원국들을 상대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강 하게 요구할 전망이다. 반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정 당화하는 주장을 거듭 펼칠 것으 로 전망된다. 더불어 제재에는 추가 핵실험 또는 미사일 발사 등으로 맞서겠다는 위협을 할 가 능성도 있다. 회의의 결과물은 의장성명 형 태로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의 장성명은 북한의 4차 핵실험(1 월)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 등과 관련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에 대한 아세안 측 지지를 확인 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문안이 발표

北도발· 유엔 신규제재 둘러싸고 북·미 ‘충돌’ 예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ARF에서는 지난달 2차례 대륙 의 새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가운데,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발사로 고조된 북한의 핵·미사 아태지역 내 다자안보협의체인 일 위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다. 장관회의가 7일 필리핀 마닐라 북한에 대해 대다수 참가국은 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도발 중지와 비핵화를 촉구함으로써 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국제사회 대(對) 북한’ 의 구도 북한 외무상을 포함, 남북한과 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안보리 신규제재 결의(2371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10개 호)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미국의 국 등 총 27개국이 참가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ARF 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성명도 최소한 작년 수 준의 우려 표명을 담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목소 리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도 주목 된다. ARF는 역내 정치·안보 문제 를 논의할 목적으로 결성된 아세 안(ASEAN)의 확대외무장관회의 (PMC)를 모태로 1994년 출범했 다.


A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문화를 익히자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④

잔지바(ZANZIBAR)

MONDAY, AUGUST 7, 2017

해설 : 소온 이명식 d4soft2002@naver.com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제11화 : 제4차 산업 혁명 ②

제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혁명(제3차 산업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 합의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사이버물리 시스템(CPS; Cyber-Physical System)에 기반한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의 산업구조 및 시 장경제 모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29일자 A14면에서 계속] 잔지바의 바하리 해변

잔지바(ZANZIBAR) 크기는 제주도와 비슷하며 인구수는 약 백오십만 명이 살고 있으며 산업은 툭수농작물 재배와 수산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인종 분별은 아프리카 본토인과 아랍인과 인도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잔지바는 2개의 섬이 있으며 고산지대 없으며 주로 평야지대가 많으며 인구 분포는 도시에 집중 되어있다

학력은 초등학교 출신이 많으며 중학교를 나오면 기술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하면 취직을 하게 된다 대학은 2개교가 있다

대형화된 사업은 주로 관광 사업을 중심으로 호텔과 음식점이 많으며 선물센터가 많다

종교는 무슬람이 98%이며 섬이기에 우상숭배가 많으며 전도활동은 표면화 할 수 없다 주민들의 성품은 참 온유하였다

이 인공지능도 지난 50 년 동안 부 침을 계속하며 여러 가지 시도가 실패 하였고 한동안 좌절에 빠져있었다. 지 난 2012 년 딥러닝(deep learning)이 출 현하여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자 비로 소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눈을 뜨고 희 망을 갖게 되었다. 이후 엄청난 투자들 이 계속되고 후속 연구들이 성과를 내 면서 이제는 인공지능의 성공을 누구 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자율주행, 로보트 기술 등의 핵심이 인공지능임은 이제 누구나 다 알게 되 제4차 산업혁명 었다. 초기의 기술 혁신은 소수의 천재들 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서 출발하 고 이게 성공하여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기면 다수의 연구자와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이를 확산하고 발전시킨 다. ◆ 새로운 기술과 기술적 혁신 주기가 너무 빨라지고 있다. 현대사회로 진입할수록 새로운 기 술이 나타나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수용되는 주기가 극단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물론 기술의 파급속도도 급격하 게 빨라지고 있다. 1876년 벨(Bell)이 발명한 유선 전화 기의 보급률이 10%에서 90%로 도달 WEF는 ‘The Future of Jobs’ 보고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것 하는데 걸린 기간이 73년이었으나, 이고, 이로 인해 일자리 지형 변화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 1990년대에 상용화된 인터넷이 확산 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혁명(제3차 산업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디지 되는데 걸린 시간은 20년에 불과했고, 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사이 휴대전화가 대중화되는 기간이 14 버물리 시스템(CPS; Cyber-Physical System)에 기반한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의 산 년이라는 점은 기술발전의 속도와 더 업구조 및 시장경제 모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어 기술의 파급력이 급진적으로 빨 라지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즉 새로운 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생 ◆ 기술융합의 시대 기술이 등장하고 기술적 혁신이 나타 지난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WEF; 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더 나는 주기가 점차 짧아지며, 그 영향력 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제4차 불어 일자리 감소라는 부정적 변화가 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 산업혁명 이라는 화두가 세상에 던져 급격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 재 우리가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생활 졌다. WEF는‘The Future of Jobs’보 다. 이에 WEF의 보고서를 기점으로 수 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 고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가까운 많은 미래학자와 연구기관들은 제4차 다. 미래에 도래할 것이고, 이로 인해 일자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전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리 지형 변화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가 망들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독일, 미국,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를 경험하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일본 등의 주요 국가들은 미래변화에 고, 우리는 현재 제3차 산업혁명 시대 제4차 산업혁명을‘디지털 혁명(제3차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주도 를 살고 있다고 한다. 1차 산업혁명은 산업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디 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전략 ‘기계 혁명’ 이라고도 불리며 18세기 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 과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중반 증기기관의 등장으로 가내수공업 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 물론 한국도 다양한 논의를 기반으 라고 정 중심의 생산체제가 공장생산체제로 변 의하면서, 사이버물리 시스템(CPS; 로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미래 화된 시기를 말한다. Cyber-Physical System)에 기반한 제4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마 제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기동력의 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의 산업구조 및 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등장으로‘에너지 혁명’ 이라고도 불리 시장경제 모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화 그리 며 대량생산체제의 시대를 지칭한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 주요국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면밀 그리고 우리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기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사이 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고, 이를 기반으 술(ICT)의 발전으로 인한‘디지털 혁 에 제3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로 한국 환경에 적합한 대응 방안 및 전 명’ 이라는 제3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것과 같이, 제4차 산업혁명 또한 알지 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보화·자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둘러쌀 것이다. 이 칼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 동화 체제가 구축되었다. 10여 년 전에는 지하철에서‘신문 접어 대한 특성 분석 등 전문적인 내용을 다 이들 산업혁명은 역사적 관점에서 서 보기’가 에티켓이었으나 지금은 루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적 대응 보자면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하였 ‘휴대전화를 진동모드로 하고 조용히 방안이나 전략적인 추진 방향 등도 이 으나, 그 영향력은 개인 일상생활에서 통화하기’가 지하철 에티켓 이다. 칼럼의 목적은 아니다. 부터 전 세계의 기술, 산업, 경제 및 사 ◆ 어떻게 적응해야할까? 제4차 산업혁명이 어떤 방향으로 회 구조를 뒤바꾸어 놓을 만큼 거대하 지금까지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기 전개 될 것인지를 짚어보고 우리 사회 였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기 술적 혁신에 따른 사회적 변화는 생활 를 어떻게 변화시키며 오늘을 사는 현 술적 혁신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또 편의성,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일자리 대인은 어떻게 이에 적응해야 하는가 창출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주를 이루 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산업혁명으로 옮겨가고 있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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